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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창업을 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말렸었다. 어떤 사람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창업을 하기에 충분한 인맥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나이가 들고 주위 친구들이 대기업의 임원 부장 정도 되었을 때 창업을 하는 게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가족 특히 나의 어머니는 사업을 시작하면 결혼을 못할 수 있으니 결혼을 먼저 한 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렸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나이도 찼고 이제 안정을 찾아야 할 시기이고 더 이상 모험을 하기에는 늦은 것이 아니냐고 만류하기도 했다.결론은 다 하지 말라는 것인데, 이유는 제각각 다르다. 누구는 너무 늦었다. 누구는 너무 빠르다고 만류했다. 그럼 도대체 창업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 사실 이 문제에 있어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본인만이 정답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 답을 모두 할 수 있어서 창업한 건 아니고 창업하고 나서 고생을 해보니 이런 답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첫 번째, '가족의 지지 혹은 묵인을 받을 수 있는가?' 내가 창업을 했을 때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고, 당연히 아이들도 없었다. 내가 설득해야 할 대상은 오로지 어머니뿐이었다. 다행히 나에 경우 어머니는 걱정도 많이 하셨고 반대도 하셨지만, 기본적으로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결국 허락하신 분이셨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특히 기혼자이면서 아이들이 있는 경우 이 문제는 심각한 고려 대상이다. 창업은 험난한 여정이다. 그 와중에 가족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그 과정을 이겨낼 수 없다. 기존에 받던 월급의 반으로 살아야 하거나 혹은 심한 경우 월급 자체가 없을 수 도 있다. 더 심한 경우 집에 있는 돈 마저 가져다 쓸 수도 있다. 혼자라면 어떻게 버틸 수 있지만, 가족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가족 중 나 말고도 누군가 수입원이 있으면 아주 좋고, 혹은 벌어놓은 돈이 있어서 1~2년은 버틸 수 있거나 아니면 생활비 자체를 줄였을 때 큰 문제가 없는 상태여야 한다.두 번째, '내가 하려는 사업의 핵심 역량을 나 혹은 나의 팀이 가지고 있는가?' 나에게 내가 창업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조언했던 분에게 창업이란 대기업의 인맥을 통해서 대기업에 납품할만한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기에 내 주위의 친구들이 대기업에서 힘을 쓸 수 있는 부장 임원이 될 때까지 창업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것이 핵심역량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내가 하려는 사업은 대기업 인맥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맞지 않는 조언이었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려는 사업이 핵심이 무엇인가 살펴봐야 한다. 기술인지 아니면 돈인지, 아니면 노하우인지, 아니면 인맥인지, 이 핵심 역량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창업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난 그래서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가지기 힘든 대학생들의 창업은 그다지 권유하고 싶지는 않다.세 번째, 주위 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 같다.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많은 혁신적인 기업들이 대공황을 비롯한 경기 침체기에 출현한 역사적 사례로 보면 꼭 이게 맞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경기가 나쁘고 돈이 돌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을 한다면 힘든 상황으로 갈 확률은 높다. 첫번째로 내가 참여했던 창업의 시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험이 시작되었던 2007년 말이었다. 망한 이유는 심각한 내부의 문제로 인함이였지만, 그걸 가속화 시킨것은 2008년 부터 본격화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금융위기였다. 사실 경기 사이클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힘들더라도 뻔히 힘들어져 가는 것이 보이는 산업군이나 금융 위기 상황에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본인의 리스크를 극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정말 힘들지만 그 상황을 즐길 자신이 있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본인에게 자문했을 때 예스가 나와야 한다. 창업은 힘든 일이다. 간혹 조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 창업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정말 말리고 싶다. 직장을 다니게 되면 직장을 벗어나면 나의 시간이지만, 창업을 하면 머릿속에 뇌가 있는 한 언제나 회사일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깨어있는 모든 시간이 일하는 시간이다.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결론적으로 창업을 언제 하는 것이 좋은 가에 대해서는 정답을 딱히 말할 수 는 없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본인만의 답을 찾아낼 수 있다면, 각자 자신만의 시기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NEOFECT #창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창업가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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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디에 있니? 스타트업 올래?

오늘로써 2017년 상반기(주)클린그린의 신규 채용공고 마감이다.이렇게 쓰니까 꽤 거창해 보이지만,작은 스타트업이 멤버를 꼬시는 미팅 수준이다.물론,공작새처럼 한껏 꼬리날개를 펼쳐화려함으로 유혹하지는 않는다.많은 지원자분들께내일이면 결과를 고지해야 하고그에 따른 메일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 담긴 메일을,누군가에게는 함께 해 보고 싶다는 제안을진심을 담아 한 분, 한 분께 전하고자 한다.2016년 채용 때는 준비가 미흡하여첫 만남 자리부터 횡설수설하고,떨기도 하며,밤새 고민의 연속이었다.이번 채용에서는그때보다는 좀 나은 것 같다.지원해 주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참 좋은, 탐나는 분들이 많아내부적으로 난상토론도 이루어지고,우리에게 채용 가능한 한계가너무 아쉽고 미안하기도 하더라.올해에는 성장 속도를 좀 더 올려야 하는이유를 찾았다고 할까?우리가 선택한 주요 채용 사이트는로켓펀치, 오피스엔, 더팀스였다.그 외에더 많은 채용 지원 사이트(원티드, 위시켓) 등이 있지만,이전에 채용을 수행했던 사이트들에공고를 올려놓은걸 수정 작업만 살짝 해도 되기에 선택하였다.한 가지 이유를 덧붙이자면,우리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점에서채용 사이트를 한정할 필요가 있었다.다른 스타트업 채용 사이트가 더 좋고, 나쁘고의문제가 아니라 그냥 익숙함과채용 업무량을 줄이고자 정한 거일 뿐!오해하지 마시라~!잡코리아나 커리어, 사람인과 같은 채용사이트의 경우,스타트업에 특화된 인재를 찾기가 어렵더라.(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대체적으로 스타트업 채용에 특화된 사이트들을통해 지원한 분들은주위에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지인이 있다던가,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던가,스타트업의 한계와 특성에 대해 어느 정도사전 지식이 있는 편이다.채용을 하는 데 있어지인 추천/소개도 있고,프리랜서 계약 후, 채용 제안을 하는 방법도 있다.이런 방법도 있다고 넌지시 오지랖 첨언~!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채용을 진행하는 데 있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특히나 우리 같은 스타트업 입장에서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니 더더욱 신중해져야 한다.1) 신규채용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타당성 확보단순히 사업 확장을 위해?아니면, 기존 멤버들이 업무로드 상태라서?확실한 채용 근거가 있어야 한다.예를 들어, 우리 회사에 부족한 부분이 마케팅이라면,이것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외주를 주는 것이 나을 것인가?그럼 어떻게 관리할 것이고 예상 소요 비용은 어떠한가?외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위의 질문들에 비해 신규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더 클 때, 신규채용을 고려할 수 있다.2) 어떤 동료를 원하는가: 이 부분은 개념을 넘어선 구체적인 인재상이 필요!막연하게창의, 도전, 비전이 있는 인재상!모두가 원한다.심지어 대기업 채용 인재상에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근면하고, 성실하고 등등등~~~~~우리가 원하는 인재는구체화되어 있어야 한다.지원자와 만나서 묻고자 하는 바를미리 공부해야 한다.좋은 지원자는 회사에 대해 찾아보고,나름 공부하고 온다.채용 담당자는 지원자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지원자가 우리 인재상에 맞는지 알려면먼저 지원서에서 그러한 흔적을 찾아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잠깐 쓴소리 하나만 하자면...이력서나 지원정보 등은 좀 미리 메모라도 해 둬라하다 못해 이름 정도는 알아두는 게 최소한의 예의다.(출처: 영화 테이큰, 리암 니슨)이 정도는 하는데...딱 거기까지만 공부하면,딱 거기까지만 알 수 있다.미리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나이라던가, 외국어 성적이라던가그런 쓸데없는 거 묻지 말고...실제적인 질문!생각할 수 있는 질문!우려되는 질문!'우리의 컨셉은 이러이러한데이걸 어떻게 고객들에게 인지 시킬 수 있을까요?''우리의 제품은 이건대이게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을까요?''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이거고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우리는 언제 언제쯤 이런 이슈가 있는데어떻게 해야 할까요?"등의 질문을 산정하고 이에 맞춰어떤 직무와 어떤 세부적인 방향을 추진할 수 있는지에대하여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창의적인 거? 근면한 거? 도전적인 거?그거 알고 싶으면 그걸 알아낼 수 있는질문을 해야 지원자도 어필할 수 있는 거지.그런 질문 하나 없이 인재상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가?또한, 자연스럽게 지원자의 입에서회사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래야 동등한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그리고 협상을 할 수 있다.협상에서 진짜 구체적인 인재상을서로 짜 맞출 수 있다.(출처: MBC 무한도전, 무도탐정사무소편)실제로 대화가 자연스레 이루어지면,카페에서 수다를 나누듯이 진행된다.우리 회사에서 줄 수 있는 급여는 이 정도고,근무환경은 이렇고, 복리후생은 이런 건데...그쵸? 많이 열악하죠?근데요. 이거는 약속드릴 수 있고요.지금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는데그게 이 때는 완료할 거라 이렇게 저렇게 블라블라~~OOO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그럼 이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블라블라~~~이게 더 솔직하잖아.우리 스타트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건열악한 조건이고,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함께 읏샤읏샤 하면서, 잘 살아보세~웃으면서 행복하게 동행할 사람 뽑는 거잖아.인재상이라는 게...한 두 번 만나서 알 수 없는추상적인 개념은 지원자에게도,채용담당자에게도 곤욕스럽다.물론,이런 개념적인 인재상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개념을 잡고 상세한 계획을 잡을 수 있으니까.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단지 개념만 잡고채용을 진행하지 말라는 것이다.3) 경력자와 신입 중 누구를 원하는가스타트업은 항상 경력자에 갈증을 느낀다.능숙한 경력자가 회사에 큰 힘이 되어준다는 점은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하지만, 경력자로 채용을 채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경력자가 필요한 것인지,아니면,신입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경력자가 합류하였을 때,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무슨 리스크가 있는가.신입이 합류하였을 때,우리는 무엇을 지불하고, 무엇을 얻는가.보상의 문제는 오히려 단순한 셈법이다.기존의 구성원들과 충분히 논의하였는가,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으며,어떤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야 한다.우리 회사의 경우,좀 독특한 채용규정이 있다.신입은 수습이나 인턴기간이 없고,경력자에게만 3개월 수습기간을 둔다.급여나 업무 지원은 동일하다.그 이유는 경력자의 경험과 노하우가우리 회사에 적용될 수 있는지,기존 구성원들과 잘 융합될 수 있는지를가늠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침이다.역으로 신입의 경우는..,어차피 제로베이스부터 시작이라는 가정하에굳이 수습기간이 필요 없다고 만장일치로 동의하였다.대신 경력자의 경우,3개월 수습기간 이후에 연봉과 직급에 대한협상을 다시 한다.4) 시간을 줄이는 것과 늘리는 것이 부분은 3)의 주제로부터 연장선에 있다.채용에 있어서우리는 시간을 잘 계획하여야 한다.충분히 교육과 대화를 나눠서키워야 할 사람을 채용할 것인지,바로 전장에서 싸워줄 사람을 채용할 것인지에 대한기준이 섰다면,적응이라는 시간에 대하여 고민하여야 한다.설령 경력자라 하더라도,회사의 문화와 비전, 가치관을 파악하고스며드는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모든 일은 처음과 끝이라는 기한을 정해서진행해야 한다.그것이 기준이 되고, 지표가 되고,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5) 역시나 손익을 계산해야 한다.채용에 앞서 손익이 빠질 순 없다.기업활동이라는 게 결국 비용과 수익이라는외줄 타기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나오는 거니까.(출처: 영화 영웅본색, 주윤발)단지 연봉이 얼마, 월 실급여가 얼마라는계산 같은걸 말하는 게 아니다.멤버가 한 명 들어오게 되면,급여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비용이 발생한다.그리고 시간이라는 비용과재교육이라는 비용도 발생한다.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수익은 무엇일까?회사에 내재되어있던 리스크의 감소다.약점이 되던 분야에 담당할 멤버가 생기고,발생하는 회사 업무의 총량에 대한 분할의 폭이 넓어져개개인의 업무 총량이 줄어들 수 있다.그리고 그만큼 외부에서의 활동 영역이 더 넓어진다.실제로지난해의 채용을 통해 나의 활동 반경이 꽤 넓어졌고,이전에는 엄두 못 내던 업무들도 하나씩 클리어할 수 있는여력이 생겼다.사실 업무가 밀리다 보면 우선순위에서 밀린 업무들은그냥 맘 편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었다.(말이 쉬워 "맘 편히"지... 포기란 건 항상 맘이 불편하다)회사 가치를 늘리는 효과도 크다.꾸준한 고용은 외형적으로도 기업이 성장하는 지표로 사용된다.이때, 4)에서 언급된 시간과 연계하여 생각해야 한다.최소한 6개월 정도의 앞날에 대한 큰 이슈들을 예상해야 한다.우리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이슈는 알 길이 없지만,내부적으로 계획된 올 한 해의 이슈들은 예상할 수 있다.예를 들어,전시회는 언제 갈 것이고, 제품 출시는 언제이며,사무실 임대 기간은 언제까지고연장을 할 것인지 이사를 할 것인지,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언제 끝나는지 등에 대한시점들은 오차가 있더라도 어느 정도 알아 두어야 한다.그래야 그 시점에 맞춰 신규 멤버가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어느 타이밍에 투입될 것인가,누구와 매칭 하여 수행할 것인가,지불하는 비용은 어느 정도 일 것이고,얻을 수 있는 수익은 무엇일 건지...가늠할 수 있다.6) 그 외의 이야기: 캐주얼 미팅(면담이랄까? 면접이랄까?)에서...채용 프로세스와 결과 발표 일정 등은 꼭 말해주자.-> 면접 후, 기다리는 사람은 신경이 곤두선다.급여와 복리후생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해주자.-> 나중에 달라지면, 시작부터 불신이 생긴다.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하는 자리란 걸 잊지 말자.-> 일방적인 질문 공세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리여야 한다.-> 대화의 자리가 되어야 조율/협상을 할 수 있고,면접용 컨설팅 모범답안이 아니라 지원자의 진짜 답안을 얻을 수 있다.-> 상대방도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솔직하라.-> 어차피 같이 일하게 되면 알게 될 일들을 굳이 숨길 필요 없다.오히려, 문제점과 우려되는 점을 까놓고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신뢰는 형성된다.가급적이면 일대다 면접을 하지 마라.-> 무슨 줄 세우기냐? 지원자들 경쟁시키는 것도 아니고...스타트업이 시간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원자들은 모아서 만나는 거...매우 안 좋다. 그리고 그 만남에서 얻을 수 있는 답변은 의미 없는 공허의 소리.메모를 하여 기록을 남겨라.-> 나중에 지원자에 대해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다.기억을 믿지 말고 기록을 믿어라.어정쩡한 기억은 좋은 지원자를 놓치게 만든다.(이건 내 경험담이다. 진짜 반성반성초초초반성!)면접이 끝나고... 꼭 결과 메일을 보내줄 것!-> 채용을 못 하게 된 분들께 꼭 메일을 보내주되,정성을 들여 메일을 써서 보내자.-> 이왕이면 대표가 직접 보내주는 게 좋다.채용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 고객이다.예의를 갖추어서 대하고, 진심으로 대할 것!더... 생각나는 게 없어서 여기까지~~!위의 사항들은실제로 창업 이후부터 시행착오를 거쳐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채용 규칙이다.처음엔 지원자보다 대표인 내가덜덜 떨면서 미팅을 가졌었다.질문이 두서없었고,한 이야기 또 하기도 하고...;;;지금 이 글을 쓰면서혼자 웃고 있다.'내가 이런 글을 남기게 될 줄이야...ㅎㅎㅎ'지금 동행하고 있는 동료들은이전의 나와 첫 만남을 기억한다.평생 기억할 거라더라.너무 초짜인 티가 확~나는 대표란다.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참 좋은 분들이 합류해 주셨고,그 덕분에 회사가 성장하고,내가 월급을 받고 있다.이제 곧 만나게 될 새 멤버들에게미리미리 고마움을 전한다.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초기창업 #팀빌딩 #초기멤버 #인사이트 #조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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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 스타트업 진화의 산물

몇 년 전에 유명한 개발자 분과 의기투합하여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라고 논의하고.. 딱 5장의 기획서를 만들어서 VC를 찾아가 미팅을 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만나 논의하는 자리까지는 가지게 되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무모했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사실 그 다섯 장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고 만들어졌다면 아마도 그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을 것이다.당연히 아이디어는 중요하다. 하지만, 기획서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큰 변화를 거칠 수밖에 없고.. 또한 론칭 이후에도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실행의 중요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변화.. 즉, 인간이 계속해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것과 같이 스타트업의 서비스 또한 진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그런데! 서비스의 진화는 기획자가 책상에 앉아서 기획서를 쓰겠다고 고민을 하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어떻게 하면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실행하면서 진화해야 한다.  지금은 글로벌 가구 왕국인 이케아도 처음에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였고, 그 진화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이케아의 창업 시점부터 다루고 있는 "IKEA, 스웨덴이 사랑한 이케아, 그 얼굴 속 비밀을 풀다"라는 책을 읽다 보면, 이케아의 창업 이후부터 서비스 진화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재미있었다.이케아도 처음부터 지금의 이케아가 아니었던 것이다.1. 이케아는 왜 조립식 가구.. 일까?이케아가 조립식 가구 형태로 판매하게 된 배경은, 통신판매업으로 여러 가지 제품을 팔던 회사(이케아의 전신)가 가구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고, 역시 가구를 통신판매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구는 배송이 까다로웠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조립하는 가구를 만들자!! 의 아이디어가 실행되었다. 그것도 1950년대에...  2. 왜 창고형 매장인가?이케아가 초창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톡홀름 매장을 오픈 었는데.. 개장하자마자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카운터에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창고에서 물건을 가져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창고를 개방해서 고객이 직접 물건을 챙길 수 있도록 하였다.  3. 왜 핫도그를 싸게 파는가?쇼핑을 하느라 지치고 또는 계산대에서 줄이 너무 길었거나..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보통 판매되는 핫도그의 1/4의 가격으로 핫도그를 판매해서 고객들이 계산대를 나오면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한다.  계속해서 관찰!좀 더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고민.. 고객의 기분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고민들이 모여 지금의 이케아가 된 것이고.. 이러한 관찰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기획 부서의 사람들이라기보다는, 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이렇게 진화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본다.진화의 주체는 책상위의 기획자가 아니라..현장 Staff들이 주체가 되어야...파펨에는 기획만을 담당하는 staff이 없다(Pie Startup). 작은 조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함이고..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본인의 주요 업무 영역에서 일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기획을 하며, 또한 실행 안을 만들고 적용해 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대표의 역할은 그것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율하며 필요한 자원을 적절하게 지원해 주는 것이다.파펨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패키지에 대한 변화도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고객들이 파펨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고객들이 향수를 정기 구독하다가 남는 것들이 생기면 고객들은 정기결제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어릴 적 학습지가 쌓이면 엄마에게 등짝 스매시를 당하고 당장 학습지가 끊기는 사태와 같이 ^^;;)할 수 도 있는데, 이럴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향수 팔레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고객들이 향수의 특성별로 Weather, occasion & fashion 등과 잘 어울리는 향을 쉽게 선택 및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tool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파펨도 다음주에 고객의 의견을 듣는 survey를 준비하고 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객님!!!#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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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T Project: About Us

진저티프로젝트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을 주목하고, 그들의 비전을 함께 꿈꾸고, 탁월한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고민하여 비영리섹터의 실제적변화를 돕는 공익프로젝트 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진저티프로젝트는 비영리섹터의 건강한 성장과 탁월한 성과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변화를 지원합니다.우리는 NPO의 사회적 영향력이 건강하게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치: 공감, 존중, 에너지, 열정적인사람, 확산적사고, 본질에 집중, 측정가능한 변화▶ 목적:Bring Real Change: 믿을 수 있는 변화(Change We can Believe)를 가져오는 서비스를 비영리, 자선사업의 모금, 커뮤니케이션, 경영, 교육 영역에 제공합니다.Connect NPO Professionals: 비영리컨설팅/경영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구축합니다. 내적으로는 외부자극에 유연한 학습조직으로 운영, 외적으로는 비영리경영전문가 집단의 지원 네트워크 구축합니다.Appreciate Efficient/ Respected Work Environment: 비영리섹터의 효율적, 개방적 자원의 운영을 추구하며, 구성원의 라이프싸이클과 상황이 고려되는 업무환경/커리어패스를 추구합니다. ▶ 서비스: A. 비영리단체 서포트 프로젝트BIC Project 를 활용한 비영리단체 자가진단, 이슈파악, 솔루션 도출 (2일, 단체방문 1회): 주기적 BIC 멘토링 진행 (교육, 자가진단, 이슈파악), 단체 방문(모니터링, 문제해결),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속적 어드바이스 제공, 전문가 연계조직 전반/장기 컨설팅 (BIC Project 모듈 활용, 전문가집단과 협업, 6-12개월): 단체의 총체적/근본적 경영/관리 문제 해결 (6-12개월)슈별/소규모/단기 컨설팅 (BIC Project 모듈 필요 영역별 활용, 1-3개월): 모금솔루션 (모금스터디) 매니지먼스 솔류션 (투명성, 리더쉽, 자원관리, 시스템, 프로젝트)위탁운영서비스 (BIC Project 모듈 활용, 전문가집단과 협업, 1-2년): 비영리단체 운영을 위탁위임 받아 총체적 근본적/경영관리 문제 해결B. 비영리 연구/출판 프로젝트자선/비영리 사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조사 (현황파악, 욕구조사)자선/비영리 조직/역량강화를 위한 출판 사업C.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 프로젝트기금사업관리 (기획, 운영, 평가)사회공헌프로젝트 (교육, 워크샵, 프로그램)스타트업 컨설팅 (사회적기업, 소셜벤쳐)▶ 사람들: 최경인 [email protected]전문영역: 통합 마케팅/소비자 조사, 모금/배분 사업 기획/관리, 국내외 비영리관련 연구조사2014 (현)진저티프로젝트 / 프로젝트팀장2011 - 2013 Give2Asia 한국지역 어드바이저2009 - 2010 아름다운재단 국제협력연구팀장2005 - 2007 포뎀대학 사회복지대학원2003 - 2004 아름다운가게 팀장1999 - 2003 한국피앤지유한회사 브랜드매니저서현선 [email protected]전문영역: 교육기획•교육컨설팅, 모금기획•모금조직관리2014 (현)진저티프로젝트 / 프로젝트팀장2011 (현) 여명학교 모금위원장2010 - 2011 Give2Asia 한국지역 어드바이저2008 - 2009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전문위원2002 - 2007 아름다운재단 국제협력연구팀장황선미 [email protected]전문영역: 비영리 조직관리(커뮤니케이션, 투명성, 모금, 리더쉽) 모금•배분•교육•연구 사업기획, 민간재단 및 기업사회공헌 트렌드 연구조사2014 (현)진저티프로젝트 / 프로젝트팀장2013 모금스터디 진행 및 모금컨설팅2003 - 2012 아름다운재단 사업국장2000 - 2002 품청소년문화공동체 홍주은 [email protected]전문영역: 기부문화 연구, 비영리 교육 및 번역 출판, 국내외 비영리 트렌드 조사2014 (현) 진저티프로젝트 / 프로젝트매니저2013 (현) 보스톤한미예술협회 펀드레이징 어드바이저2006 – 2009 아름다운재단 국제협력연구팀 기부문화연구소 담당 김지연 [email protected] (현) 진저티프로젝트/BIC프로젝트매니저2007-2009 부여군 청소년수련원2005-2007 군포시 당동청소년문화의집2003-2004 한국방송제작단(프로덕션)2002-2003 품청소년문화공동체 이슬기 [email protected] (현) 진저티프로젝트 / 프로젝트어시스턴트2014 (현) 여명학교 계절학기/방과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2013-2014 끌리베에듀케이션(Kliebe Education) 교사, 통역사2013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심리학 & 교육학 졸업 w/ honors2011-2013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연구원2013 Marcus Autism Center Early Intervention Program 보조교사#진저티프로젝트 #회사소개 #서비스소개 #기업문화 #가치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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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경력직으로 합류한 멤버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제목은 조금 거창하게 잡아봤지만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경험으로부터 온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읽는 분들이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좋겠고 부디 글의 의도가 와전 없이 전달될 수 있길 바라면서, 시작해보려 합니다.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이라는 것은 있으니까-그런데 '스타트업'은 그런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특히 신생 스타트업일수록, 청년 창업일수록 더더욱. (간혹 가다가 진짜로 사업에 타고났거나 일잘DNA를 선천적으로 지니신 분들이 있긴 합니다만...)얼마 전에 대기업에서 오래 근무를 하다가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사람들의 글을 봤습니다. 두 사람이 익명으로 솔직 토크를 한 내용을 정리해 둔 글이었는데 요지는 그거였습니다. '스타트업, 기대하고 갔는데 체계도 없고 힘들고 별로더라' 이 글에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또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그런 마인드라면 스타트업 업계에 안 오는 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 거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스타트업에서 일한다'라는 것은 그런 것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처음인 사람들과 우여곡절을 나누며 오르락 내리락을 함께 할 의향이 있다'는 것 - 그런 것 없이 기존 큰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당연한 것들'을 기대하면 서로 힘들어집니다. 스타트업에서 경력직 멤버는, 기존 멤버들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사람 위와 같은 이유로 스타트업에 합류한 경력직이라면, 뭐든지 처음인 사람들 사이에서 기존 멤버들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직 멤버에게는 기존 멤버들과 조금 다른 배경, 경험, 리소스, 네트워크 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경영진 또한 그러한 판단과 기대 하에 경력직을 채용했을 것입니다.덧붙여 여기에는 단순히 위에서 언급한 '경험, 네트워크' 등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경력직이어서 가질 수 있는 눈치와 센스, 적응력들 또한 이 대목에서 빛을 발합니다.신입이 들어오면 느껴지는 '패기'처럼, 새로 들어온 멤버로서 '활력'을 불어넣어줌과 동시에 과하지 않게, 분위기에 잘 젖어들면서, '일이 되게' 해주는 것 그게 정말 '능력 있는 경력직'의 모습이 아닐까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내부의 컨센서스 그런데 여기에 전제되는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내부에서 얼마 정도 '합의'가 되었느냐입니다.새로운 시각, 새로운 솔루션은 사실 기존의 멤버들도 원하던 바였을 터, 하지만 기존에 해왔던 것들에 대한 경험치와 애정, 나름의 철학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새로운 시각이나 솔루션을 받아들이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이 점을 사전에 경영진이 멤버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합의를 이뤄놓는다거나 새로운 멤버의 역량에 맡기어 충분한 시간과 합의, 믿음을 쌓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전자의 방법을 통하든, 후자의 방법을 통해서든 컨센서스를 이뤄가는 과정은 서로 꽤나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물며 학창 시절만 생각해봐도 새로 전학 온 친구가 '티 안 나게' 우리 반에 섞이려면 적어도 두세 달 (즉, 한 학기 정도의 시간) 이 필요했듯 -물론 '스타트업'의 특성상 린 하게, 빨리, 결과물을 얻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조금 들긴 하지만, 서로 조바심을 (티) 내지 않고 합을 맞추는 시간을 인내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 '생각지도 못했는데 잘 맞는 부분' 들이 발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생각지도 못했는데 안 맞는 것도 발견할 수 있.....ㅇ.....) 그럼 나는 뭘 하고 있지? 스타트업에 합류한 후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유저 생각'입니다. 왜 이것을 더 많이 클릭했을까? 혹은 내가 의도한 장치들이 효과가 있었나? 유저들의 반응을 평균 내보고, 비교해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나 자문자답하곤 합니다.더불어, 유저들의 입장에서 더 궁금할만한 것, 더 필요할만한 것을 찾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들은 기존에 일 할 때와 약간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가져갈 수밖에 없는 고민입니다. 그리고 계속 듣습니다. 필요하면 먼저 물어보거나 자리를 마련하도록 만들어서라도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때는 신입의 자세로 돌아가려고 의식적으로 애씁니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나 이 정도 경력 있고 이런 경험 있는 사람인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듣고 있어야 해'라는 식의 쓸 데 없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경계합니다. '내 경험이 전부가 아니다, 내가 일해왔던 방식이 여기서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동안 이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개선했던 시간들을 존중해야 한다'라는 자세로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글은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3주가 지났을 때 정리했던 것이었습니다. 글을 다시 보면서 이후에 나는 어땠나? 반추해 보았습니다.사람들이 사는 데에, 일을 하는 데에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일을 합니다." 고로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움직이고, 더 잘하는 일을 해서 많은 사람들과 잘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지금 내 자리가, 그것에 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더 나은 멤버가 되기 위해 이 때나, 지금이나, 내일도, 끊임없이 고민할 것입니다. 이 고민들이 쌓여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길 바라며 - #앵커리어 #마인드셋 #경력직 #스타트업 #스타트업합류 #스타트업이직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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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디를 가든 패스트파이브가 보였으면 좋겠어요"

독특한 팀, 개성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한 패스트파이브. 지금까지 다양한 팀에 속한 분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Humans of FASTFIVE에서 만나볼 분은 이름도 생소한 프로덕트 본부, 그중에서도 서비스운영팀을 맡고 계신 홍유현 님입니다. 패스트파이브를 더 예쁘고 편안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하는 유현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Q. 유현 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패스트파이브 프로덕트 본부의 서비스운영팀장 홍유현입니다. 저를 한마디로 소개해보라고 하셨는데, 패스트파이브의 로다주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위 인터뷰 내용은 편집부의 의견과 다름을 밝힙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엔지니어, 혹은 수리공 역할을 하잖아요. 그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Q. 프로덕트 본부와 서비스운영팀에서 하는 일은 어떤 것들인가요?프로덕트 본부는 패스트파이브가 제공하는 공간과 서비스, 커뮤니티에 대해 고민하고 구체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곳이에요. 굉장히 다양한 일을 하는 팀입니다. 사실 저희 팀이 처음 만들어질 때 이름 후보가 여러 개 있었거든요. 그중 하나가 ‘이것저것 팀’이었어요. 직관적이긴 하죠. 원래는 한 팀 안에 디자인, 개발 파트 등이 분화되지 않은 채로 다 들어있었거든요. 지금처럼 나누어진 지 얼마되지 않았죠. 그래서 ‘이것저것 팀’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렸을 수도 있겠네요. 저희 팀의 목적을 말씀드리면 저희가 하는 일이 쉽게 이해될 것 같아요. 저희의 궁극적인 목적은 팀이 없어지는 거예요. 멤버가 원하는 것을 캐치해서 실현시키는 게 서비스운영팀의 역할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멤버들이 더 바랄 게 없어지는 상태, 그래서 팀이 필요 없어지는 상태가 되기를 바라죠. Q. 설명을 들을수록 궁금해지네요.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유현 님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주세요. 어제 뭐 하셨나요?오전에는 14호점 커피 머신을 세팅했어요. 얼마 전에 오픈한 강남3호점이요. 커피머신의 원두나 커피의 양 등이 저희가 제공하는 종이컵에 맞춰서 세팅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Go Green 캠페인을 하면서 텀블러 사용이 많이 늘었잖아요? 보통 텀블러는 종이컵보다 많은 양이 들어가서 조절이 필요하더라고요. 오전에는 그 세팅을 했습니다.자동으로 커피 양을 맞춰주는, 강남3호점의 멋진 커피머신!오후에는 강남/역삼 지부의 지점들을 돌면서 현장 체크를 했어요. 최근 신규 지점이 많이 오픈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기존 지점에 소홀하면 안 되잖아요.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 할지 직접 보면서 체크합니다. 저는 그 과정을 ‘못생김을 없앤다’고 불러요. 더 예쁘고 편한 것으로 교체하죠. 예를 들어 어제는 강남 지점에서 보안업체와 미팅을 했어요. 건물과 보안업체, 패스트파이브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해서 불편한 부분을 편하게 만들었죠. 오늘은 15호점인 을지로1호점에 들어갈 물품 견적을 내고 발주해야 하고, 각 지점 커뮤니티 매니저분들에게 온 연락들을 처리해야 돼요. (늘 통화 중이시더라고요.) 통화도 하고, 메신저나 문자로도 계속 연락을 받죠. 어떤 날은 오전에만 열 통 가까이의 문의 전화를 받기도 합니다. Q. 서비스운영팀에서는 어떤 가치를 가장 중시하나요?조금 주관적이기는 해요. 일단 어떤 물품을 구매할 때 패스트파이브의 공간과 어울리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합니다. 라운지, 바, OA존과 어울리는지 생각하죠. 물론 실용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멤버들이 이 물건과 공간을 더 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하죠. 이런 것들을 고려하다 보니 어떤 물품 하나를 찾고, 알아보고 구매하는 데 거의 일주일 가량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신규 지점이 거의 매달 오픈하고 있어서 요즘에는 물품 구매와 관련한 업무가 많은 편이에요.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동시에 비용을 사용하고 있으니 어렵네요. Q. 지금까지 맡았던 일 중 가장 어려웠던 일은 뭔가요?패스트파이브의 퀄리티에 맞는 제품을 찾는 일이 어려워요. 부끄럽지 않은 물품을 구매해서 채워 넣어야 하는데, 패스트파이브가 운영하는 공간의 수준이 점점 올라가다보니 제 기준도 높아지더라고요. 한국 시장에서는 아예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고요. 패스트파이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유오피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 하나를 결정할 때도 시행착오를 거치게 되는데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파이브의 역할은 멤버들이 일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서비스운영팀은 그 일을 멤버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하고 있는 셈이죠. 저는 서비스운영팀이 매일매일 패스트파이브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이라고 믿습니다. 멤버들이 본인의 일을 제외한 다른 것에는 신경쓸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게 제 목표고요.   Q. 패스트파이브가 어떤 브랜드가 되었으면 하시나요?강남, 홍대, 잠실, 을지로… 서울 어디를 가든 패스트파이브가 보였으면 좋겠어요. 멤버들이 어디에 있어도 패스트파이브를 찾을 수 있고, 패스트파이브 간판을 보고 잠시 들러서 업무를 보고 나올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디에나 사무실이 있는 셈이니 정말 편리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제는 오피스뿐만 아니라 카페와 주거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니 허황된 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패스트파이브라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이 구성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일상 대화에서 스타벅스가 ‘카페’라는 말을 대체하기도 하잖아요. 그것처럼 패스트파이브가 ‘오피스’, ‘사무실’이라는 말을 대체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요.  개인적인 목표를 말씀드리자면, 패스트파이브의 모든 멤버들이 입주하는 순간부터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만들어드리고 싶고요. Q. 서비스운영팀에서 새로운 팀원을 뽑는다면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지금은 15호점까지 운영 중이지만 곧 30호점, 100호점까지 지점이 늘어나면 분명히 훨씬 더 많은 팀원이 필요하겠죠. 우선 남을 위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패스트파이브 멤버들이 원하는 점을 잡아낼 수 있을 테니까요. 또 업무 능력 면에서는, 저희가 ‘이것저것 팀’이잖아요. 많은 경험을 해보신 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 혹은 여행을 가서 할 수 있는 작은 경험들이 이 팀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프라모델 조립이나, 학교 행사 기획 혹은 모르는 지역에서 길을 찾았던 경험 등이요. "하지만 난 일이 좋다"보통 다능은 무능이라고 하지만 서비스운영팀에서는 다능이 능력입니다. 여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한 곳이거든요. 저희 팀에서는 새로운 팀원분이 가진 여러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지원할 겁니다. 그러니 ‘나는 특출난 능력이 없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도와드릴 테니 지원해주세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 자유롭게 부탁 드립니다.   훌륭한 팀원분을 영입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회사 홍보를 좀 할게요. 제가 패스트파이브에 들어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곳의 문화였어요. 첫 면접날 굉장히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대표님이 반바지 입고 모자를 쓰고 계셨거든요.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죠. 그 분위기 안에서 제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고요.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일이 생기면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할까요? 더 많은 분들과 패스트파이브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일을 하고 있지만 결국 전부 패스트파이브의 멤버들을 위한 것이라는 유현 님과의 인터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앞으로도 멤버들의 든든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주실 것 같네요! 그럼 저희는 다음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패스트파이브 마케팅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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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면접 후기와 꿀팁

 요즘에 공모전과 다음 회사를 준비한다고 바쁜 나머지 글 쓸 시간이 없다가 이제야 시간이 나서 끄적거려봅니다. 이전에 다니던 스타트업을 그만두고, 저는 이번에도 역시 스타트업 위주로 다음 회사를 보고 있는데요(정확하게는 스타트업 또는 신사업 개발 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10여 개의 스타트업을 돌아다니며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아마 스타트업 지원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스타트업에 계신 인사담당자 또는 대표님께서 보시면 좋은 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의 상황을 더욱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저의 간략한 스펙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개발자 Brad교육서울 4년제 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 학사경력사항(약 4년)2013년 1월 ~ 2014년 4월(약 1년 4개월) : 웹/앱 서비스 스타트업 CTO2014년 5월 ~ 2016년 12월(약 2년 7개월) : I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개발팀장스킬웹 백엔드 개발데이터베이스 구축/관리팀 빌딩/매니지먼트 부끄럽지만 경력은 별로 없습니다. 흥미 분야는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 분야라서 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둘 다 다루거나 빅데이터를 이용한 엔지니어링을 하는 주로 회사를 알아보았습니다.그럼 이제부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각 회사에 간략한 정보들과 좋았던 점 안 좋았던 점을 주르륵 적어보겠습니다.A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업무 : 웹 백엔드 + 개발팀 업무 전반 + 기타 등등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고학력자들로 이루어진 이사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까지 넓은 스펙트럼, 미국에 본사가 있고 한국에 지사 형태로 운영 중(개발팀은 대부분 한국에 있음)1차 면접 : CEO, CTO, 개발실무자 1명2차 면접 : CEO, CTO와 함께 점심식사 후 티타임좋았던 점- CEO와 CTO분이 굉장히 솔직한 스타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웹/앱) 둘 다 아우르면서 할 수 있는 기회-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입사 시기가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하는 시점과 같았음(분위기 쇄신)- 통근시간 약 40분고민했던 점- 추후에 통지받은 연봉이 구두로 약속했던 연봉 수준보다 낮았음- 개발실무자가 아닌 경영진 위주로 이루어진 면접으로 실무진의 성향 파악 불가B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 이상업무 : 데이터베이스 구축 + 웹 백엔드 + 개발팀 업무 전반 + 기타 등등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요즘 핫한 기술을 다루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최근에 매각 사례가 많은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기술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기술을 보유함1차 면접 : CEO, CMO, 개발실무자 1명공동 사무실에 있는 회의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인터뷰를 봄. 인터뷰가 끝날 때쯤 같이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고 대략적인 연봉협상을 함. 이후 두 차례 정도 통화로 근무조건 및 연봉협상을 함.좋았던 점- 1회의 면접 후 빠른 결정- 높은 연봉- 일이 재밌어 보임- 이제 막 성장하는 산업군의 주역- 개발팀원이 성격이 좋아 보임- 팀 규모가 비교적 작음(제가 규모가 작은 팀을 선호하는 편입니다)고민했던 점- 통근시간 약 1시간 10분C사(전화 인터뷰 탈락)연봉 : 모름업무 : 빅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코딩지원방법 : 채용사이트를 통한 이력서, 포트폴리오 업로드특징 :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강점을 두고 있는 회사1차 면접(전화/코딩인터뷰) : 개발실무자 1명지원서 접수 후 메일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회신이 옴. 이력서에 이미 적혀있는 사항을 다시 알려달라고 회신이 온 관계로 인사담당자가 꼼꼼한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함(회신 온 메일이 복붙한 티가 역력히 남) 개발팀 인사가 개발팀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원을 포기하기로 생각하고 답장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뜬금없이 낮잠 자는데 전화가 와서 인터뷰를 시작하겠다고 함. 황급히 맥북을 열고 그 사람이 알려준 사이트에 들어가니 내가 짠 코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코딩 인터뷰 전용 웹사이트가 있었음. 그곳에서 간단한 코딩을 30분여간 진행함굉장히 기분이 안 좋았던 점은 코딩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모르는 거 있으면 질문하라고 담당자가 얘기했으면서도 인터뷰 내내 귀찮고 성의 없는 말투로 이야기함. 그리고 그 담당자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서 이름을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제 이름은 아실 필요가 없고요", "제가 담당자분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제 이름은 아실 필요가 없어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여 이 회사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음.D사(연락두절)연봉 : 업계 평균업무 : 웹 프론트 + 백엔드 + 하이브리드 모바일 앱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규모가 있는 웹 에이전시의 신사업 개발팀이 떨어져 나와 스타트업 형태로 새로 팀빌딩을 시작하는 팀.1차 면접 : 기획자 2명공동 사무실에 있는 회의실에서 약 1시간 동안 면접을 진행하였음. 웹에이전시 기획자 2명이라서 개발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었음. 새로 시작하는 사업 전반에 대해서만 이야기함.좋았던 점- 새로 시작하는 팀-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통근시간 약 40분고민했던 점- 스타트업 마인드로 무장한 팀은 아니었음- 1차 면접 후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어서 문자를 한통 보냈으나 너무 바빠서 까먹었다는 답변과 함께 이번 주까지 답변을 준다는 문자를 받음. 탈락했는지 그 이후로 연락이 없음.E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 이하업무 : 웹 프론트 + 백엔드지원방법 : 채용사이트를 통한 이력서, 포트폴리오 업로드특징 : 규모가 있는 마케팅 대행사의 신사업 개발팀이 떨어져 나와 스타트업 형태로 스핀오프(자회사)한 팀.1차 면접 : 개발실무자 2명2차 면접 : CEO모회사인 마케팅 대행사의 풍족한 인프라와 함께 한켠의 독립된 사무실을 사용함. 회사 내에 있는 카페에서 면접을 진행하였고 1차 면접은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음. 개발자들이 같이 일하고 싶다고 그 자리에 이야기함.CEO와의 면접 이후 별로 일하고 싶지 않아져서 입사 포기.좋았던 점-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통근시간 약 30분- 5시 퇴근- 풍족한 먹거리고민했던 점- 웹/앱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팀- 스타트업 마인드로 무장한 팀은 아니었음- CEO가 하고 싶은 일만 하게 되고 계속해서 일만 벌이는 스타일- CEO가 모든 업무지시를 개발자들에게 문서가 아닌 구두의 형태로 직접 전달- 팀원이 3명으로 굉장히 적은데도 각각의 독립된 다른 유형의 서비스를 4개나 진행 중(그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되는 서비스가 없음)F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업무 : 웹 백엔드 + 서버 개발 + 개발팀 매니지먼트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IoT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로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고 꽤 많은 금액의 투자까지 유치한 실력 있는 팀. 새로 시작하는 신사업 분야의 개발팀을 뽑는 채용이었음.1차 면접 : CEO, 개발실무자 1명, PM 1명인터뷰 내내 스타트업 마인드로 무장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 점이 굉장히 좋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음.좋았던 점-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통근시간 약 40분- 스타트업 마인드가 충만한 팀원들- 글로벌 스타트업(외국인과의 협업 기회)고민했던 점- 연봉이 업계 평균보다 약간 낮음- 직급체계가 굉장히 빡빡하게 짜여 있음. 관리자 직급부터는 KPI를 통한 성과급 및 승진 제도가 존재하는데, 담당자 말에 따르면 새로 들어온 팀원들은 대부분 KPI를 달성하기 힘들 정도로 높게 설정한다고 함. 그리고 낮은 연봉에 빡빡한 직급체계가 높은 friction으로 작용하였음. 이미 입사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제도일지 모르겠지만 처음 회사를 접하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됨.G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업무 : 웹 백엔드 + 서버 개발 + 개발팀 매니지먼트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CEO)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요즘 핫한 스마트카와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1차 면접 : CEO2차 면접 : CEO, 고문이사면접 분위기는 매우 좋았음. 그 이후로 대표님과 개인적으로 여러 번 연락한 적이 있음.좋았던 점-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여러 가지 분야의 일을 경험할 기회- 통근시간 약 40분고민했던 점- 연봉이 업계 평균보다 약간 낮음- 정규 개발팀이 없고 개발팀 인턴으로 이루어져 있었음(회사의 거의 모든 업무를 CEO 혼자 처리하고 있었음)- 모든 부서의 심각한 인력난- 스마트카 산업과 다른 유형의 2개의 사업체를 동시에 운영 중(돈벌이를 위해)- 면접 이후 스타트업에서 경력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CEO를 찾아뵌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CEO와 회사의 비전에 대해 물은 적이 있었음. 근데 그 당시에 CEO가 대답하기 싫다고 대답함. 그 이후로 입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됨. A사부터 G사까지 7개 회사의 면접을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면접 시 제가 공통적으로 느꼈던 점과 피드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커버레터와 함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냈더니 "지원서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음- 고용자와 피고용자,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 형식의 인터뷰가 좋다. 그리고 스타트업 사람들은 그걸 더 선호함. 회사에 대해 미리 조사하고 궁금한 건 솔직하게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팀의 구성원들이 스타트업을 경험한 사람들이 아니면 그 회사는 스타트업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결론적으로 회사나 아이템 자체보다는 그 팀을 구성하는 인원들의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서류전형, 면접전형에서 탈락하더라도 아무 말 없이 연락 두절되는 것보다는, 메일 또는 문자로 탈락되었다고 말해주는 것이 지원자 입장에서 좋았음. 왜냐하면 빠르게 마음을 접고 다음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기 때문.- 스타트업에서의 근무 경험을 좋게 보는 분들이 많았음. 이상으로 저의 스타트업 면접 후기를 마칩니다. 이제는 새로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요. 추가로 면접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꿀팁을 드리자면, 어디나 똑같겠지만, 솔직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너무 잘 보이려고 할 필요도 없고 너무 겸손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자신이 할 수 없거나 모르는 건 못한다고 이야기할 때 좋은 모습을 비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하고 싶습니다. 파이팅!#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스타트업면접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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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컬처] 마법사, 빗자루, 촛불… 그리고 #입사식

 마법사 옷을 걸친 사람들, 공중에 떠 있는 빗자루와 촛불, 벽에 걸린 움직이는 액자…지난 3월 27일, 제일기획 본사 11층을 지나던 제일러들은 뜻밖의 풍경에 의아해했는데요. “영화 촬영하나?”, “캠페인 영상 촬영을 사내에서 하나?”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풍경이었죠. 이 이색적인 풍경은 바로 신입 제일러들의 입사식 때문이었는데요. 2018년 신입 제일러들의 입사식 현장, 지금부터 같이 구경해볼까요? 이번 입사식 컨셉은 ‘마법’  제일기획 입사식은 매번 신입 제일러들이 스스로 입사식 컨셉을 정하고 영상, 공연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세계무대로 떠나는 공항 컨셉으로 꾸며지기도 했고, 락페스티벌 컨셉으로 꾸며지기도 했었죠. 처음 선배들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어 부담감도 크지만, 똘똘 뭉쳐 준비하다 보면 동기들끼리 친해지기도 하고 아이디어와 재능, 패기를 발산할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떨리고 설레는 ‘데뷔 무대’인 셈.이번 신입 제일러들은 ‘마법(MAGIC)’을 입사식 컨셉으로 정했다고 하는데요. 조창민 신입 제일러의 말에 의하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케팅 솔루션을 ‘마법’에 비유해 제일기획에서 ‘마법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초짜 마법사’들의 꿈과 포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하네요.▲ 마법(!)을 선보이는 신입 제일러들   천천히 즐기면서 성장하길! 입사식은 지난 6주간의 신입사원 교육 과정과 글로벌 광고업계 현황 등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했는데요. 이어서 신입 제일러들이 입사식을 위해 연마(?)한 마술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일기획의 ‘마법’ 같은 능력을 재치있게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활력 넘치는 댄스공연!▲ 입사식 마무리는 댄스 공연! 입사식에 참석한 제일기획 유정근 사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법’과 같은 캠페인을 만들며 느꼈던 자부심과 감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신입 제일러들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서두르거나, 멈추지 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프로로서 눈부신 활약을 하게 될 신입 제일러들의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블로그에서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월, 제일기획 신입 제일러들처럼 새로운 시작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새로운 출발선에 선 블로그 독자 여러분들도 서두르거나 멈추지 말고 항상 매 순간을 충분히 즐기며 눈부신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일기획 블로그가 응원해요.♥#삼성 #삼성그룹 #제일기획 #신입사원 #입사식 #사내문화 #기업문화 #조직문화 #기업복지 #신입사원정보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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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신의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었다."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가요?"< 사업 설명은 시작하면 끝이 없다. 아마? 시킨다면 밤도 샐 수 있다. >피부로 느낀 현실은 해당 사업에 대한 설명을 아무리 잘 해도 상대방을 완벽하게 이해시킬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듣는 그는 당신의 하는 비즈니스의 전문가가 아닐뿐더러 타깃 고객층 역시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T 지식이 없는 상대에게 성능 좋은 SDK를 개발해서 파는 사업을 설명한다던가, 중년이 넘어선 상대방에게 아이돌 가수들과 연관된 서비스를 이해시키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1. 그는 당신의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다. ( 숫자가 궁금할 뿐 )2015년 SF에서 머무르던 시기, 스타트업 네트워크 모임에서 맥주를 마시며 캐주얼하게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인사를 나누고 안 되는 영어와 바디랭귀지를 마구 섞어 우리 팀이 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 열심히 소개를 했지만 반응이 시큰둥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우리 팀이 하는 비즈니스는 정말 멋지고 훌륭하고 대박이 날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과 똘끼가 충만하던 시기였다. 우리는 홍대의 노점상부터 시작해서 개고생을 하며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과 독기를 가지고 있던 시기였고 그 당시는 정말 뭐라도 다 씹어먹을 기세였다.곧 그 친구의 논리 정연한 답변과 질문이 이어졌다. 네가 하는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네가 가장 잘 알 꺼야. 내가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점 미안해. 그리고 수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던 너의 비즈니스를 판단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주요 숫자들만 말해 줄 수 있니? 였다.당시 내게 이런 형식의 질문을 던전 사람은 처음이었다. 그가 원하는 답변은 매출 같은 숫자가 아닌 바로 MAU, DAU, LTV, CAC, CTR, Retention, MoM Growth Rate 등과 같이 서비스가 실제 사용자에게서 획득한 숫자였다. 무지했고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에 완벽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친구는 이름만 되면 알만한 어느 유명 VC의 파트너였고 난 어찌 보면 좋은 투자기회를 놓친 실수를 하고 만 것이었다. 그 사건 이후 비즈니스 설명은 최대한 적게 하는 대신 숫자로 이야기하는 연습? 아니 숫자들을 파악하고 머릿속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숫자로 설명하고 숫자로 설득 시켜야 한다는 것을 몰랐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평균 5,000원의 마케팅 비용이 들고 (UAC) 이렇게 확보한 사용자는 우리 서비스에서 한 달간 10,000원을 지불한다.(LTV) 그래서 얼마의 돈이 있다면 얼마를 벌 수 있고 (Scale up) 우리가 이렇게 성장을 계속한다면 몇 년 안에 무엇을 달성할 수 있어(KPI).라는 식이다.2. 비즈니스의 판단의 몫은 따로 있다.스타트업 초기 열심히 참가하는 네트워크 모임이나 발표 현장에서 만났던 투자자나 멘토들은 사업 설명을 듣고 "이 사업이 되네 마네 감 놔라 배 놔라" (심지어 창업 경험도 없는)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수년간의 시간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실행과 개선을 반복하고 있는 창업팀이 경험한 인사이트를 단 1분 만에 깨 부셔버리기 일쑤였다.수천, 수만 가지의 다양한 산업이나 다양한 고객층이 존재하는 시장과 기회를 보고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 사업의 본질을 타인이 이해하기란 실로 쉽지 않다. 한 발표 자리에서는 스푼 라디오를 설명하고 나서 실제로 들었던 질문 중에 "개인 라디오 서비스 앱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라디오 주파수를 어떻게 할당받으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실화다...)아직도 사업을 그냥 짧은 순간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바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이지만 숫자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나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반대로 자신감에 넘쳐 '천상천하 유아독존' 유형의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만으로 세계 최고가 될 거라 주장하는 스타트업들도 많이 만났다. '제2의 페이스북이 되겠다.'라고 한다면 그 이유와 논리를 숫자(데이터)로 펼칠 수 있어야 하고 추가적으로 가능할 수밖에 없는 수백수천 가지의 가설 검증과 객관적인 지표를 내밀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스타트업이 하는 비즈니스의 판단의 몫은 냉정하게 따지고 본다면 창업자의 몫이 아니다. 그렇다고 투자사나 멘토 역시 아니다. 그 서비스나 제품을 실제로 쓰는 타깃 사용자만이 그 서비스를 실제로 판단할 수 있는 자격? 이 있는 사람이다. 물론 사용자가 전문가처럼 비즈니스 자체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타깃 사용자들이 얼마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전환율이나 사용 패턴을 보이고 충성도 재방문주기가 어떤지 등으로 냉정한 판단?을 받게 된다.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제품이나 매력 있는 서비스라고 주장해도 사용자가 외면한 제품, 서비스라면 존재의 이유 자체가 없거니와 해당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에서 살아 남지 못함을 우리는 뼈저린 실패를 통해 배운 경험이 있다.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라 주장하고 자랑했던 스타트업들이 망하기도 하고, 투자자나 멘토들이 혹평을 하고 무시했던 서비스들이 유니콘 기업이 된 해외사례를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떠들면서 배임 횡령 등의 문제를 일으킨 스타트업들이 보도되기도 했고, 몇 년 전 투자사들에게 무시당하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스타트업이 이제 업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한 사례를 이제는 심심치 않게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어찌 보면 우리나라 스타트업계도 많은 성장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한국의 문화와 특성상 남이 잘되면 가만히 놔두지 않는 문화가 존재한다.오죽하면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을까?사돈이 땅을 사면 좋은 일이니깐 함께 기뻐해 줘야 하는데...해당 부분은 쉽게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자신감을 가지지만 겸손해야 하며,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외부에서 어떤 비판이나 심지어 비난이 이어지더라도 초연해 지려 하고 있으며, 반대로 칭찬에는 우리는 언젠가 다시 또 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으려 되새김질하고 있다.3.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아쉽게도 지금 우리가 하는 스푼이라는 서비스는 20대가 타깃인 서비스로 30대 후반인 나는 타깃 고객층이 아니다. 그래서 스푼 라디오를 들어봐도 재미를 느끼거나 공감을 할 수 없을뿐더러 서비스의 수많은 방송에서는 그들만이? 쓰는 특정한 단어들의 이해 또한 힘들다.하지만 사용자들의 로그나 숫자(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 서비스 숫자(데이터)의 본질과 가능성을 우리가 먼저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하고 해당 부분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야만 한다. 그게 투자사가 될 수도, 합류하는 멤버가 될 수도 있다.SNS에서 "20대가 쓰는 서비스를 30대가 기획하고 40대가 리뷰하고, 50대가 최종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문제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매우 공감한다. 주변에서도 아직 수많은 서비스들이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망하는 사례를 수 없이도 많이 보았다. 그렇다고 50대가 20대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없는 노릇이고 아무리 그들과 어울려 본다고 하지만 그들의 감성과 문화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해서 판단을 하는 기준과 의사결정을 숫자(데이터)를 보고 정하고 있고 숫자를 최대한 많이 보기 위해 수많은 분석 툴과 로그들을 보고 있고  그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껴 유료 분석 툴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툴을 써보면서 분석 노가다를?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개발자 시절 코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동료 개발자의 말이 생각난다. 로직으로 돌아가는 코드가 거짓말을 할 수 없을뿐더러 모든 오류나 문제는 사람의 실수( 사람이 잘못 작성한 코드)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숫자 역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을 투입하면 2가 나오는 곳을 확대하고 2를 넣으면 1을 손해 보는 곳을 줄이며 서비스를 개선시켜나가면 서비스는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숫자의 로직이 큰 숫자들을 대입했을 때도 동일하게 동작하는지 지속적인 테스트를 해나가고 있다. 100만 원의 마케팅비를 들여서 200만 원을 번 서비스에 1억 원의 마케팅비를 투입했다고 해서 2억 원의 매출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경험이나 기존 지식을 판단의 기준으로 하지 않고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사용자들이 서비스 내에서 만들어낸 숫자(데이터)를 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스푼 #Spoon #초기창업 #성장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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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마케팅팀 재택근무 시행기(인터뷰)

#재택근무  #재택근무후기 #인터뷰 #협업툴 #기업문화 #조직문화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회사 내 협업 도구가 구축되어 있던 기업들은 비상 재택근무 체제에도 큰 업무 공백 없이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지만, 임시방편으로 '단톡방'으로 업무를 공유하는 경우 명확한 업무 보고의 기준이 없어 소통이 마비되거나, 과도하게 업무를 감시하는 수준에 이르는 등의 혼선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플로우 직원들의 재택근무 방법이 다른 기업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길바라며 '솔직한 재택근무 시행기'를 들려드립니다. 팀마다 업무 속성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마케팅팀 > 고객지원팀 > 개발팀 > 디자인팀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플로우 재택근무 시행기 첫번째팀은 마케팅 팀의 장아람 담당자의 인터뷰입니다.Q. 간단한 본인 / 팀 소개A. 플로우 마케팅 팀 장아람 주임입니다. 마케팅 팀은 업무 특성상 수 많은 업무량 + 타팀 협의 / 대행사 핸들링 / 대표님 최종 컨펌.. 등, 그 어떤 팀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마케팅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업무가 시행되는 과정 속에서도 중간 피드백 + 수정도 빈번합니다. 퍼포먼스 성과가 좋은 전략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하여 성과를 키우고, 성과가 부진한 전략은 중단 결정 or 보완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최대한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어제보다 더 많은 도전을 하려고 노력하는 플로우 마케팅 팀 입니다.Q. 본인의 재택근무 환경을 소개 해 주세요.A. 재택근무 기간동안 친동생 보물 1호인 게이밍 컴퓨터 사용을 허락을 맡았습니다. (회사 노트북을 가져오긴 했지만) 이번 주는 포토샵 작업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좀 더 사양이 좋은 데스크탑과 듀얼 모니터 사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소 PC방 같은 분위기지만 게이밍 의자가 편해서 업무 집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출/퇴근은 어떻게 체크 하나요?A. 경영 지원 팀에서 매일 아침 플로우로 [오늘의 출근 일정]게시물을 등록하여 줍니다. 각자 본인의 재택 근무지 에서 업무 준비가 완료되면 '실시간 업무 준비 사진'을 찍어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습니다. 회사까지 출근하는 이동 시간이 줄어드니 30분 정도 아침 뉴스 (코로나19 사태 현황)를 보다가 다른 직원들의 출근 알림을 확인하고 저도 업무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Q. 하루 업무 계획은 어떻게 하나요?A. 플로우 에서는 모든 업무의 [담당자/마감일]이 명확하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출근과 동시에 오늘까지 내가 마무리 해야 하는 업무를 필터링 하여 우선순위를 파악합니다. 플로우는 개인의 업무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업무를 투명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대표님도 팀원들도 저의 업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몇 년전 협업툴이 없는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는, 본부장님의 출장 기간 동안 엑셀로 업무 일지 작성하여 오전 / 오후에 보고하는 절차가 필요했는데.. 번거로운 보고 절차 없이도 투명하게 업무를 관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Q. 여러명이 참여하는 회의는 어떻게?A. ZOOM이라는 화상 회의 채널을 활용하였습니다. 상황 상 평소보다 회의가 빠르게 진행 되었습니다. 모니터에 바로 자료를 띄우고 팩트 중심으로 간략하게 주요 이슈만 공유 하였습니다. 사실 화상회의가 처음 이였던 저는 모니터 연결의 실패하여 얼굴을 비추지는 못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스마트 하게 적응하여 차질 없이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잘 들린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무턱대고 헤드폰을 끼고 혼자 대답을 했습니다.Q. 오전시간 업무는?A. 오전에는 언제나 그러하듯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 = (오늘까지 마감일을 절대 넘겨서는 안되는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합니다.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한 요건'들은 플로우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혼선 없이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있거나, 사소하게 업무 방향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어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였습니다. 재택근무 기간에는 가급적 더 빨리 회신을 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전에 진행했던 간단한 업무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Q. 점심시간은 어떻게 보냈나요?A. 전 날 저녁에 미리 점심을 준비 해 놨습니다.(원래도 저와 동생의 건강을 위해! 주 3일 이상 퇴근 후 요리를 해서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Q. 점심시간 후 오후 업무 복귀에 어려움은 없었는지?A. 원래 플로우는 점심시간이 자유롭습니다. 때문에 내가 정한 점심시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오후 시간에 리스타트 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라고 해서 특별히 점심시간에 늘어지진 않았습니다. (각자의 점심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점심 시간을 보내고 있는 틈틈이 실시간 업무 알람이 왔고, 느낌 상 다들 꽉 채운 점심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신속히 업무 마무리를 하고 싶어 빨리 복귀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후 1시 30분 쯤에는 모두 열일하는 분위기가 시작되어 저도 평소와 같이 오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Q. 업무 소통에 어려움은 없었나?A. 상황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달리했습니다. 글로 요건을 정리 할 수 있는 업무는 플로우로 업무 요청을 했습니다. 약속된 업무 요건 외 좀 더 다양한 의견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 받았습니다. 중간에 좀 더 빠른 회신이 필요한 경우 전화를 했고, 전화는 거의 5분 내로 끊었습니다. 하루의 업무 소통의 방식의 비율을 표시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재택근무 중 업무 소통 비중- 플로우 : 업무 요청 (70%)- 플로우 : 실시간 채팅 (20%)- 전화 (10%)Q. 전화는 어떤 경우에 필요 했는가?A. 아무리 협업툴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소통을 원활하게 도와주더라도 상황에 따라 분명 비 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필요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마케팅 콘텐츠를 기.깔.나.게. 살리지 못하여.. 대표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게 되었습니다. ( 어찌 보면 근무 시간이라 너무나 당연히 필요한 업무 피드백인데 집에서 전화로 피드백을 받으니 막 반갑거나 막 좋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ㅎ )Q. 퇴근까지 업무 집중이 잘 되었는가?A. 평소와 비교 했을 때 업무 집중 오히려 더 잘 됐습니다. 개인마다 재택근무 환경이 다르겠지만 저는 동생이 출근을하고 완전히 혼자 집에서 일을 한 덕분에 타인 or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개인 업무에 몰두 할 수 있었습니다. ( 평소에는 가끔 회사 분위기에 따라 집중이 흐려질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재택근무 기간에 절대로 업무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심리적 책임감과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기에 마감일에 맞춰 더 철저하게 업무를 진행 했습니다.Q. 짝짝! 모든 업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퇴근 후 업무 보고 절차는?A. 실시간으로 모든 업무 처리 상태가 알림으로 뜨기 때문에 평소에 플로우 마케팅팀은 퇴근 시간에 따로 업무 보고 절차가 없습니다. 다만 재택근무 기간에는 평소보다 좀 더 철저하게 업무 보고를 하고 싶어서 [ 할 일 ] 체크 리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직관적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업무 계획 100% 수행. 이로써 퇴근 완료!Q. 플로우 활용 재택근무 (마케팅팀 장아람 마지막) 총평A."어디서 일하느냐" 보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하느냐"가 중요하다.Good (+) 내 스스로 업무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과 달리 오히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업무 집중이 더 잘 됐다. 또한 플로우를 활용한다면 담당자와 / 마감일이 명확하고 실시간 업무 처리 알림이 뜨기 때문에 장기간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 리듬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다. 팀 커뮤니케이션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큰 무리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업무의 만족도는 평소와 비슷하게 잘 유지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부터 나를 아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Bad (-)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한 나로써는 유대감(친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장기간 혼자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의 흥미가 떨어지거나 외로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모두 한 공간에서 서로 에너지를 부딪히면서 일하고 싶다. 평소 같았으면 대표님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일을 발전시키는 재미가 있었는데 집에서 전화로 피드백을 받으니 왠지 모르게 전혀 반갑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걸려온.. 대표님의 피드백 전화.. (내겐 너무 완벽한 당신...) 어쨌든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됐다고 한다. 이상. 플로우 마케팅 팀 재택근무 시행기 끝!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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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사.세 #8] 서로 응원하는 승리의 브이V, 그리고6월의 BNB DAY 주인공은 나야나!

안녕하세요 미나 입니다!오늘은 비.사.세 여덟번째 이야기 인데요.비투링크에서는 매 달 Surprise BNB DAY가 있답니다 :)여기서 BNB DAY 란? B2LiNKer N Breakfast Day 의 약자에요 :)단순하게 아침을 제공하는 날이 아닌, 모든 비투링커들이 함께 아침을 먹으면서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스페셜한 날이랍니다!요렇게 같이 셀카도 찍으셔도.... 되지만!!!부끄러우실까봐 직접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ㅋㅋㅋ)매 달 HR에서 준비하는 BNB DAY 테마가 있어요.이번 달에는 2017년 상반기에 수고한 비투링커들을 위해서로 응원 + 승리를 의미하는 쁘이 (V) 미션입니다!♥ HR 지현님의 BNB DAY 잔디는 항상 출근길을 설레이게 합니다 ♥6월의 메뉴는 서브웨이!!!!자! 다같이 비투링커들의 6월 BNB DAY 사진 구경하시죠 :)V 귀엽고 발랄하게 쁘이 V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BEST PHOTO AWARD! :)남여 부문 입니다 (ㅋㅋㅋ)젤 오른쪽에 6월의 비투링커로 선정된 제가님이 보이시네요!* 제가님 인터뷰는 곧~ 보실 수 있습니다! *여여 부문 ^_^남남 부문 :) 다들 상큼하시네여그리고, MIX 부문 (ㅋㅋㅋ)그렇게 모든 비투링커들은 배부르고 기분좋은 월요일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BNB DAY는 계속됩니다 :)#비투링크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회사자랑 #팀자랑 #회사소개 #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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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o 6 : 만들어진 허구의 시간

주4일 근무내가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할 즈음에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주 5일 근무를 일부 회사에서만 시작하고 있었다. 운 좋게 주 5일 근무를 시행하는 회사에 첫 입사를 한 내게는 토요일에 출근해야하는 몇몇 지인들의 주말이 안타깝기도 했고 무척 짧게 느껴졌었다."토요일 오전 반나절 더 일한다고 성과가 더 좋을까?"가끔 술자리에서 (부럽게도) 일부 유럽에서 선행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 4일 근무에 대해 얘기할 때가 있는데, 이  주제는 늘 이런 논쟁으로 마무리 된다. 생각만해도 흐뭇하다.금요일이 좋을까? 수요일이 좋을까?이 때 꼭 한쪽에서 얼굴을 찡그리는 친구들이 있다. 자기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다. 이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벌써부터 근심 가득한 얼굴로 있어서는 안될 일을 얘기하고 있다는 투로 직장인의 행복한 상상을 씁쓸해한다.과연 정말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는 인류 문명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근거를 '사기와 거짓말'이라고 표현한다. 인간이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낸 허구의 개념을 언어를 통해 집단적으로 전파함으로써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종교와 국가의 개념도 세상을 통제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실존하지 않는 허구이며, 화폐와 자본주의도 인간이 집단적으로 믿고있는 상상 속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믿게 함으로써 엄청난 규모의 집단을 통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근대에 시작된 의무 교육은 인류가 갖춰야할 필수 개념을 차곡차곡 주입시키는 시스템이었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허구의 개념을 모두의 상식으로 의심없이 받아들이게 한 체제의 기틀이 되어왔다.기술의 발달로 사람이 해야할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고, 앞으로는 사람의 두뇌로 했던 일을  인공지능으로 하나씩 대체 된다고한다. 이렇게 문명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정해진 출근시간에 야근까지 불사하고 하루하루를 보내야할까?무언가를 하는 척하며 보내는 시간하루 8시간은 정말 필요한 시간일까? 우리는 하루에 정말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일까? 하루 8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그 시간을 채우기 위해 중요하지도 않은 무언가를 애써 만들어내고 있지 않은가? 많이 채워진다고 생산성이 올라갔던가?단순히 일을 적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 생산성있게 일이 되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땡 출근해서 정해진 시간에 슬그머니 눈치보며 퇴근하지 않고도 집중력있게 의미있는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채우기위해 억지 일을 만드는 것을 줄이고 정말 필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하자는 것이다.중요한 일을 더 잘한다고해서 그 일이 중요해지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더 필요한 일이라고해서 그 일이 더 중요해지는 것도 아니다.더 적게 일하고 더 자유로워져야 성과가 올라갈 수 있다. 시간에 비례하는 일이라면 그건 기술로 대체될 일일 것이다.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꼭 해야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생산적인 것처럼 느끼기위해 만들어내는 일을 피해야한다. 또는 정말 중요한 일을 피하기 위해 다른 중요하지 않은 일을 만들고 있지 않나 반성해야 한다.분명 절대시간이 필요한 일이 있다. 정해진 시간에 처리되어야하는 업무도 반드시 존재한다. 다만 인간의 노동을 무의미한 허구의 시간의 틀에 맞춰 소모적으로 의미없이 날려버리는 일은 바로 잡아야 한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나는 분명 주 4일 근무의 시대가 올거라 믿는다.그리고, 줄어든 하루는 수요일도 금요일도 아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요일이었으면 좋겠다.인간에겐 선택할 자유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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