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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를 위한 유전자 정보 기반 산업에 대한 이해

비전문가를 위한 유전자 정보 기반 산업에 대한 이해 "유전자 해독( Genome sequencing)'을 아웃소싱하면 핵심기술은 그 회사에 있는 것 아닌가요? 3billion은 그럼 뭘 하는 건가요?"3billion 시작하고, 기자나 VC 분들에게 아주 빈번하게 받는 질문인데, 아마도 전문가 분들이 아니라면 모든 유전 정보 사업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의문일 수 있겠다 싶어 비전문가 분들이면서 유전자 정보 산업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의 시각에서 답변을 정리해 본다.유전자 분석 과정에 대한 이해 사실 위 질문은 유전자 분석 이라 통칭되는 두리 뭉술한 용어에 대한 오해에서 근원하고 있는 것 같다. 보통 '유전자 분석( Genome analysis)' 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여러 단계의 과정을 포괄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보통 유전자 분석이라는 용어를 쓸 때  크게 '유전자 해독( Genome sequencing or genome decoding)'과 해독된 Data를 분석해 원하는 목적의 정보를 얻어내는 '유전자 정보 해석( interpretation )' 두 가지를 모두 포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유전자 해독'은 우리 몸 세포 안의 게놈에 있는 30억 쌍의 DNA 염기 서열을 읽어내는 과정을 의미 한다. DNA는 A,G,T,C 4개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유전자 해독은 이 4개의 염기 A,G,T,C 로 구성된 30억개의 DNA 염기 서열을 읽어내어, 30억개로 이루어진 문자 서열을 얻어내는 과정을 의미한다.2003년 완성된 인간게놈프로젝트가 바로 '유전자 해독'을 목적으로 한 연구 프로젝트 였고, 이를 통해 인류 최초로 30억 쌍의 염기 서열을 처음 부터 끝까지 읽어 낼 수 있었다. 당시 이 한벌의 염기 서열을 해독해 내는데 27억 달러 우리 돈 3조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 최초의 인간 게놈이 완성된 이래로 유전자 해독 기술은 매 1.8년 마다 2배씩 성능이 개선된다는 반도체 무어의 법칙을 가볍게 능가하는 속도로 매우 빠르게 발전되어, 2014년 말 기준 한 사람의 전체 게놈을 해독하는데 $1000, 우리돈 100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유전자 해독 기술이 이렇게 빠르게 발전해, 이제 유전자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유전자 해독을 통해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시대가 펼쳐진 것이다.유전자 해독이 가능해졌으니, 이제 게임 끝! 인가? 아니다.유전자 해독은 30억 쌍의 DNA 염기 서열을 해독한 text 정보일 뿐, 이 정보를 활용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 해석' 기술이 필요하다.백만원 유전자 해독, 십억원 유전자 해석 시대게놈 해독 비용이 낮아져 많은 게놈이 생산되면서, 이를 해석하기 위한비용이 그에 비례해 막대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그래프( 이미지 출처: https://epilepsygenetics.net/2014/06/27/when-will-we-have-the-1000-epilepsy-genome/ )$1000 게놈 시대가 가시화 되면서, '백만원 게놈 해독, 십억원 게놈 해석( $1000 genome, $1,000,000 genome interpretation)' 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등장했다. 유전자 해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대중화 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낮아져 많은 게놈이 생산되면서,  이들 게놈 정보를 활용해 질병 진단 등에 활용하기 위한 '유전자 해석'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시대가 펼쳐진 것이다.'유전자 해석( Genome interpretation)'은 앞서 설명한 유전자 해독과정을 통해 생산된 DNA 염기서열 문자 정보로 구성된 Raw data를 필요한 용도로 가공하고 해석해 원하는 목적의 정보를 생산해 내는 과정을 포괄한다.이 과정은 컴퓨터를 통한 대규모 연산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왜 꼭 그래야만 할까?유전자 해독기를 통해 생산된 raw data는 대규모의 이미지 파일들로, 한 사람의 게놈을 읽어내는데 1Tb(테라바이트)의 정보를 생산해 낸다. 이 이미지 파일을 처리해 생산된 한 사람의 DNA 문자는 30억 쌍에 달한다. Text 파일로 이 문자열을 저장하는데만 3Gb ( 기가 바이트)가 필요하다. 현재 유전자 해독 기술의 특성상 같은 부위를 평균 30배로 읽어내는데 이렇게만 해도 90G 여기에 각 DNA 염기를 읽어내는데 필요한 Quality score 등의 정보를 포함하면 270G로 불어난다. 270Gb 의 정보를 컴퓨터의 도움 없이 처리해 낼 수는 없다. 그래서 해독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통한 정보 처리를 통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유전자 해석 과정은 여기에서 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부터는 필요한 목적에 따라 다양한 알고리즘과 분석 방법론을 기반으로 각각의 기술들이 발산한다. 암환자의 유전자 정보로 정밀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체세포 변이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산전유전진단을 위해서는 산모의 유전자에서 태아의 유전자를 구분해 내는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액체생검을 통한 암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암세포에서 근원한 변이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우리 3billion은 유전적 원인에 기반한 희귀질환을 검사할 수 있도록 생식세포 변이( Germ-line mutation)을 판별하고, 다양한 질병들의 유전 특성에 기반해 변이들이 질병을 유발할 것인지, 유발한다면 어느 정도 확률로 이런 가능성이 존재하는지 등을 정밀하게 계산해 낼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여기에는 딥러닝을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들이 폭넓게 활용된다.즉, 목적에 따라 유전자 해석에 필요한 기술들은 서로 다르다. 그래서, 어떤 목적을 가진 제품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유전자 정보 기반 회사들은 서로 다른 기술을 고도화 시켜나가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3billion은 희귀 질환을 검사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data analysis algorithms/methods, UI/UX 들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는데, 여기 활용되는 해석 기법들은 Grail 등의 암 조기 진단을 위한 회사나 Natera 등의 산전유전검사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들이 활용하는 해석 기법과 완전히 다르다.이는 마치,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랭귀지'라는 동일한 자원을 활용해 각 software 회사들이 서로 다른 software를 만든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Microsoft 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구글은 검색 엔진 소프트웨어를, 오라클이 DB 소프트웨어를 만든 것 처럼.유전자 산업의 '핵심 기술'자, 그러면 유전자 산업의 핵심 기술은 무엇일까?  유전자를 읽어내는 유전자 해독 기술인가? 아니면 읽어낸 유전자 정보를 해석하는 기술인가? 둘 다 핵심 기술이다. 유전자 해독의 핵심 기술은 유전자 해독기를 만들어 내는 회사에 핵심 기술이 있다. 현재 지구상의 유전자 해독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illumina 가 가장 경쟁력 있는 유전자 해독 핵심 기술을 가진 곳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게놈 해독기를 개발, 사업화 하고 있는 Pacific biosciences,  Oxford nanopore 등이 게놈 해독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라 할 수 있다.유전자 정보 해석의 핵심 기술은 IT 회사들이 그랬듯, 각 목적에 맞는 software를 만드는 곳들에 핵심 기술이 분산되어 있고, 앞으로 이 분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검색에선 야후, 라이코스, AOL 등 초기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가장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점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를 기반으로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독점했듯,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 분야들이 파생이 될 것이고, 각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는 회사들이 등장할 것이다.여기서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느 한 도메인의 해석 기술이 좋다고 다른 영역의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해석 기술이 좋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구글의 검색 엔진은 검색에서 의미가 있지, 운영체제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안 되듯, 유전자 해석 기술도 마찬가지. Myriad 의 유방암 위험도 검사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산전태아유전 검사를 하는데는 큰 의미가 없다. 마찬가지로 Natera의 산전태아유전 검사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Counsyl의 임신전 태아 유전병 위험도 검사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물론, 구글이 Facebook처럼 SNS 를 만들고, Microsoft 가 구글처럼 검색엔진 Bing 을 만들 듯, 다른 회사의 제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소프트웨어라는 영역이 의례 그러하듯. 하지만, 이미 역사를 통해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런 식으로 타회사의 소프트웨어를 따라 만들어 성공한 전례는 손에 꼽는다는 것을.  구글은 수많은 인재들을 영입해 수많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본업인 검색과 이메일 외에는 크롬을 제외하고 성공한 서비스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냈지만, 운영체제와 오피스 제품군 이외엔 성공한 제품이 없다.구글은 직접 만든 제품이 아니라, Youtube나 안드로이드 등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든 회사들을 인수해 막대한 매출을 내는 회사로 키운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다( 물론 talent acquisition 에 그친 경우가 훨씬 더 많긴 하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마저도 신통치 않았지만.기본적으로 '인간 게놈 정보'를 바탕으로, 목적에 맞는 '유전자 해석'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유전자 정보 산업군의 회사들도 IT 기업들과 같은 전례를 따르며 시장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다만 한가지 변수가 더 있는데, 그게 바로 Data.또하나의 핵심 기술, Data 인간 최고수 바둑 기사들을 무참히 짓밟으며 큰 이슈가 된 AI 기술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딥러닝 기술의 발전을 등에 엎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엄청난  '바둑 실력'을 쌓아, 인간 최고수들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헌데 알파고는 어떻게 '바둑 실력'을 습득한 것일까?알파고는 어떻게 인간 최고수 이세돌을 능가하는 바둑 실력을 학습할 수 있었을까?바로, 인간 최고수들의 바둑 대결을 통해 얻어진 '바둑 대결 기보 Data' 를 통해 바둑 기술의 습득이 가능했던 것이다.  딥마인드 팀이 가진 바둑 대결 기보 Data 에 인간 최고수들 간의 대결 Data는 빠져 있었다면 어땠을까? 절대 인간 최고수들을 능가하는 수준의 실력을 쌓지 못했을 것이다.딥러닝을 포함한 AI 에서 알고리즘도 핵심 기술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은 Data라고 할 수 있다.  특정 문제를 풀기위한 양질의 Data를 누가 더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AI 성능이 결정된다. 'Garbage in, Garbage out' , 아무리 좋은 성능의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더라도, AI가 학습할 Data의 질과 양이 받쳐주지 못하면, 그 AI의 수준은 절대 경쟁력을 가질 만한 성능을 내지 못한다.'유전 정보 해석 소프트웨어' 기술에서도 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유전 정보 해석 소프트웨어들 자체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방법론 ,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자연히 양질의 Data 를 기반으로한 소프트웨어가 경쟁력 있는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액체 생검 기반 '암 조기 진단 키트' 개발을 목표로 하는 Grail, Guardant health, Freenome 등의 회사가 왜 수천억~조단위 투자를 받을까? 투자금을 기반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Plan 이 있어야 하는데, 그 돈을 어디에 쓸 목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받았을까?바로 Data 확보다. 암 조기 진단 kit를 개발하기 위해 수십만~수백만명의 게놈 Data를 확보해 암 조기 진단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압도적으로 높이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받은 것이다.  압도적인 숫자의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나면, Data가 진입장벽이 되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된다.그런데, 돈만 있으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본다. 결국, 의미 있는 제품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고객숫자를 늘려갈 수 있는 곳이 가장 의미 있는 속도로 의미 있는 숫자의 Data를 확보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이를 위해서는 결국 고객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제품의 품질 외에도, 회사가 추구하는 목적과 가치 등 제품 이외의 요소들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돈벌기 위해 어떤 형태의 Data 사용이든 불사하려고 하는 곳은 아무리 많은 자금을 바탕으로 하더라도 결국 유전자 정보 산업의 Data 경쟁에서 패퇴할 것이라 예상한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궁극적으로 질병 치료 등 선한 목적을 추구하는 회사가 유전자 정보 산업의 궁극적으로 가장 큰 경쟁력인 Data 확보 경쟁의 승자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요약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간단히 요약하면, 유전자 정보 산업에는 '유전자 해독'을 핵심 기술로 하는 회사도 있고, '유전자 해석'을 핵심 기술로 하는 회사도 있다. 유전자 해석을 하는 회사들은 각기 목적하는 바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해 나가면서 기술이 차별화 되어 나간다. 유전자 해석을 핵심 기술로 하면서 같은 목적( 예, 액체 생검을 통한 암 조기진단)을 가진 회사들은 어느 곳이 양질의 데이터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가로 궁극적으로는 제품의 차별화, 경쟁력의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이다.#3billion #운영 #인사이트 #스타트업 #마인드셋 #시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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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앱에 필요한 와이즈트래커 리포트 Top 3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구분하는 카테고리만 20여가지 입니다. 게임과 SNS에 집중되었던 초기의 앱 시장은 갈수록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분석 니즈 또한 다양해지면서 정형화 된 분석도구 보단 앱 고유의 비즈니스를 수용할 수 있는 커스텀 분석도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트래커에서 ‘커머스앱’을 운영하는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와이즈트래커의 리포트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1. RETENTION (리텐션)웹 광고만큼 종류가 다양해진 모바일 광고 시장은 마케터에게 광고 운영의 다양성을 제시하지만, 그만큼 마케터는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고민이 깊어지게 됩니다. 어떤 채널에 어떤 매체를 활용해야 ROI가 높을까? 일시적으로 설치만 증가하고 삭제하는 건 아닐까?와이즈트래커의 이러한 고민에 데이터로 답을 드립니다. Retention 리포트는 운영중인 광고 채널을 통해 설치된 사용자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용을 하는지 또는 삭제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커머스 앱의 경우 최초 앱 설치 시, 제공하는 할인쿠폰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설치 당일의 활동과 주문은 증가할 수 있지만 해당 목표를 달성한 뒤 삭제하는 경우도 많아 재사용률 및 삭제율 데이터를 통해 진성유저를 획득하는 데 효과적인 광고 채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2. 전환 시나리오 기업은 성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단계별로 수집하도록 정의하는데, 이를 전환시나리오라고 합니다. 회원가입 시, 필요한 정보 수집 등에 동의하고 가입 양식을 작성하고 인증 후 완료하는 단계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단계별 통과율/이탈률을 통해 고객 획득의 기회를 유실하는 문제되는 화면이 있는지 도출합니다.회원가입, 주문을 시도하는 사용자는 전환 목적이 높은 사용자임에도 특정 단계에서 이탈률이 높다는 것은 무언의 불편함을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환 시나리오 리포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을 통해 전체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3. 구매 간격 분포커머스앱은 평일 취침 전, 숙박 앱은 목요일 저녁, 컨텐츠 앱은 평일 출퇴근 시간 등 사용자는 알게 모르게 앱 사용 주기를 갖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앱 사용패턴을 이해한다면, 보다 시기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와이즈트래커의 구매 간격 분포 리포트는 사용자들의 재구매 사이클을 파악합니다. 한 달 간격으로 꾸준한 구매를 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에겐 구매 후 3주~4주 지난 시점에 메일, 푸시 등으로 구매 유도를 시도하며, 3~4개월의 구매 간격을 갖는 고객은 계절성 상품을 제시하는 등의 리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높은 마케팅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와이즈트래커는 커머스앱 뿐만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에 최적화 된 분석환경을 제공합니다. 다음에는 여행 및 숙박 앱에 필요한 리포트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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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잇메이커, ‘투데잇당’을 소개합니다!

투데잇‘당’은 어떤 정당의 개념이 아닙니다. 화려한 캐미가 돋보여서 ‘화학물질’에 속하는 그들은, 서로에게 에너지원이 되자는 의미의 ‘당’(sugar) 입니다.두 번의 스타트업 실패 경험으로, 다신 못하겠다 싶었던 절망의 나날이 있었지만 현재는, 언젠가 ‘아 이거 나한테 필요한데..’ 하고 만들었던 서비스, 투데잇의 CEO이다. 학교 다닐 때에도 읽지도 않았던 논문 섭렵에 푹 빠져있다. (역시 인생이란 아이러니!)그렇게 ‘공부 잘 하는 법’ 에 대해 오늘도 내일도 공부 중인 그는그 누구보다도 더욱 더 '효과적인 학습법' 에 대해 심/층/탐/구 중이다.“오늘 해야 될 일을 오늘 하는 사람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사람이 ‘진짜’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소프트웨어 개발은 항상 마법이라고 여기는 그는, SCV한테 코딩 못한다고 가루가루 분말가루가 되도록 까이면서도(!!) 절대 코딩을 놓지 않는다.(!!!)아무도 본적이 없지만, 한때는 체지방 5% 미만의 복근남이었었었다고.‘태초에 나모웹에디터를 접하사, 눈떠보니 CTO의자에 앉아있더라’는 그는, 올 해로 안드로이드며 서버며 iOS며 두루두루 섭렵중인 전설적인 남자다.소유와 나눔의 미덕을 아는 그는 Open Source Contributor로도 활동 중이다. 역시 이 시대의 잔트가르!최근엔 Java, Ruby, Kotlin, Swift를 넘어 Go, Rust, Clojure, Scala까지 넘보고 있다고 한다. (당신은 욕씸쟁이! 우후훗!)본인이 진정 뭘 원하는지 아는 그는, 대입 수시를 버리고 정시를 택할 만큼 모험에 대한 도전 의식이 매우 강하다.주업(晝業)은 CTO, 야업(夜業)은 SCV.. 꿈은 세상사를 담는 다큐사진작가 라고. 그래서일까, 그가 입을 열면 왠지 슬픈 브금이 깔린다는 전설이..투데잇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교육학 이론 융합 전문가이다.영어교육 전공이라 투데잇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데 한 몫 두몫… 하는 그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한다. “(뚜르르)안녕하세요! 투데잇 이기홉니다! 하하항” 못 해본 일은 있어도, 안 해본 일은 없다는 그는 운영과 영업 특화형 인재다.그의 업무는 한 글자로 정리하자면 "다".그가 유일하게 못하는건 개발. 이었는데 요샌 개발개그도 듣고 폭소할 정도로 발전 중이다. 과거 창업했다가 권리금 받고 팔아먹은 경력도 있음.(엑☆싯!)캐면 캘 수록 무궁무진한 그 남자의 과거 이력! 투데잇에 합류 3개월 차에 첫 투자 유치, 4개월 차에 투자유치 또 성공! 그의 손에 닿는 즉시,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 취미는 브금따라 흥얼거리기.푸우처럼 푸근한 인상으로 한 때 안드로이드 해킹과 보안이 주특기이자 필살기였던 그는, 투데잇과 함께 하면서 부터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끼이익)(새로운 차원의 문 열리는 소리)박사님 비주얼값처럼 실제 국내 논문은 물론, 해외 저널과 논문 출판까지 한 어마어마한 사람!투데잇팀 모두가 탐내는 ‘드립 아카이브’를 가지고 있는 그는, 투데잇의 잠금기능과 통계 기능의 아버지로 ‘잠달’·’통달’ 로 통한다. 그의 특기인 회고를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은 헤어나올 수가 없다고.취미는 시도 때도 없이 드립 투척해서 투데잇당원들 홀리기 와 콩 굴리기.만성편두통er인 그녀에게 믹스커피는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믹스커피 신봉자’ 이다.관광 전공자로 대외활동도 관광 범벅이었지만, “현재 그녀의 종착지는 IT” 라는 매우 과감한 선택을 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신세계의 용어를 접하며 보내는 그녀는, 대학생활을 PPT 그 자체로 지낸 덕분에 웬만한 작업들은 웬만큼 헤쳐나가고 있다.(업무 중에도 쏠쏠하게 쓸모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커뮤니케이션매니저로 시작해, 투데잇 유저를 ‘투데잇러버’라고 여긴다. 그들에겐 끊임없이 ‘페이지터너’ 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투데잇팀 중 유일하게 팬아트도 수두룩하게 받은 궁극의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다. 인생 모토는 원래 “잔잔하게 그러나 열정적으로”였지만, 사회에 뛰어들면서 인생모토는 “과감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이라고 한다.이 곳의 無경지를 맡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도 개의치 않고 무무(굳셀 무, 없을 무)력을 뽐내는 그는,“예술가는 사람들이 가질 필요가 없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사람(앤디워홀), 디자이너는 사람들이 가질 필요가 있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사람!” 이란 생각으로 “예술”보단 진정한 “디자인”의 본질을 투데잇에 녹여내는 중이다.실은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디자인적으로 집착 중이라는 소문이..! 이런 고민과 질문의 과정을 계속 하는게 그의 바람이라고.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웃음이 되고자 하는 그는 디자인의 경계가 ‘없다!’ 인테리어면 인테리어, 제품이면 제품, 앱이면 앱! 디자인계의 풀스택인 그는 하늘 아래 같은 색조가 없듯, 오늘도 색감과 영감의 늪에서 고군분투 중!#투데잇 #팀소개 #투데잇당 #팀원 #조직문화 #기업문화 #사내문화 #팀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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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인터뷰 l 위펀딩 투자자 인터뷰 #6 l 승무원 20대 여성 l 위펀딩 투자후기

벌써 2호부터 6호까지 꾸준하게 투자를 하고 계셨고, 투자금액도 차츰 늘려나가고 있는 투자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그녀는 승무원 이였다.  1)위펀딩 선택 동기아무래도 한국에 있는 시간보다 외국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편이예요. 그래서 재테크에 신경쓰기도 쉽지 않은게 사실이구요. 직장동료끼리도 간혹 정보 공유를 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알아보는게 확실하겠죠? 우연히 페이스북을 보다가 ‘만원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 라는 문구에 끌려서시작해보게 됐어요. 평소 의심도 많고 걱정도 많은 편이라 처음엔 경험 삼아 소액을 투자하게 됐는데, 이자가 실제로 들어오는걸 보니 믿음도 가고 그동안 이용했던 은행보다 확실히 이자액이 크니까 좋더라구요.. 그리고 담보가 제공된다는 점과 저의 원리금이 담보비율 내에서 보호될 수 있다는 점 이런게 끌렸어요. 또 매번 실물로 원리금 수취권증서도 실물로 받고 있구요. 실물로 보내주시느라 귀찮으신건 아니겠죠? (웃음)2)평소 재테크 방법사실 남자친구가 금융권에 있거든요. 그래서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인데 펀드도 하고 각종 절세상품도 가입되어 있어요. 부끄럽지만 소액으로 주식투자도 해보고 있어요! 처음에는 이런거 해보는거 어떠냐고 제가 남자친구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엄청 부정적이었거든요. 근데 제가 실제로 이자도 받고 농담반으로 제가 재테크한 이자로 사는거라고 선물도 밥도 사고 그러니까 처음엔 그냥 웃기만 하더니 본인도 저따라서 하더라구요. 괜찮은거 같다구요. 이쯤되면 저 완전 충성고객인거 같애요.    3)위펀딩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아이폰 이벤트는 누적으로 10명 채우는것도 해당되었으면 좋겠어요 (웃음) 너무 이기적인가요? (죄송합니다. 이벤트가 끝났습니다. 다른 이벤트를 기획중입니다..ㅜㅜ) 그래두 저처럼 충성고객들이 이렇게 주변에 소개도 하고 점점 늘려나가니까 누적 이벤트나 친구 추천 이벤트 등이 좀 더 강력한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것보다도 제가 오래오래 이용할 수 있게 위펀딩이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친구에게도 위펀딩을 소개한  너무 귀여운 그녀와의 인터뷰  여기 까지입니다다음엔 남자친구분을 인터뷰 해봐야겠네요 ^^#위펀딩 #서비스소개 #투자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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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사업 이야기

내 첫 번째 사업은 초등학교 때 했던 만화책 대여 사업이었다. 거창하게 사업이라고 말하면 쑥스럽지만, 어쨌든 돈거래가 일어났던 엄연한 비즈니스였다. 난 어렸을 때 만화책을 정말 좋아했다. 동네 만화방에 거의 살다시피 했고, 그래서 동네 만화방에서 VVIP 고객이었다. 그 시절에는 비디오가 귀했고, 만화방에서는 만화를 볼 때마다 쿠폰을 주었고 쿠폰을 모아 오면 비디오를 상영할 때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죽돌이 수준의 VVIP 고객이었기 때문에 쿠폰 없이도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난 그 정도로 만화책을 좋아했다.만화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화책을 사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책은 사주셨어도 만화책을 사주지않으셨다. 그리고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만화책을 살만큼의 용돈을 받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만화 대여사업이었다.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사서 이걸 친구들에게 대여해서 돈을 벌어 다시 그 돈으로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다시 사는 것이었다. 딱히 돈을 벌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만화책이 너무 갖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한 사업이었다. 만화 대여업에 대한 개념은 이미 만화방의 고객으로 터득하고 있었기 때문에 '업'의 개념은 충실히 알고 있었다. 지금 기억으로는 꽤 사업이 번창했고,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많이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첫 번째 사업은 얼마 가지 못했다. 사업의 번창으로 사모은 만화책이 화근이었다. 아버지에게 발각된 것이다. 아버지는 무슨 돈으로 이 만화책을 산 것인지 물어보았고, 난 나의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친구 간에 돈을 받고 물건을 빌려주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셨고, 나의 첫 번째 사업은 그렇게 허무하게 문을 닫았다.나의 아버지는 평생 장사를 하셨다. 하지만 내가 장사 혹은 사업을 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셨다. 내가 커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가 되기를 원하셨다. 나도 그러한 아버지의 꿈을 알고 있었고, 나도 그 길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에 그 길로 가는 것에 대해서 이견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친구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시고 나서는 적잖이 실망하셨던 것 같다. 친구 간에 돈거래를 하고 장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옳지 않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아버지는 어렸을 때 공부를 잘하셨다고 한다. 내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종종 친척들을 만나면 우리 아버지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 언제나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으셨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심하게 안 좋은 관계로 고등학교를 중간에 그만 두실 수밖에 없었다. 치킨집에 들르시는 아버지 초등학교 동창분이 술 드시면서 반에서 1등 했던 우리 아버지는 치킨집을 하고 있고, 본인은 대학도 나오고 학원 선생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 보면 잘하긴 잘 하셨던 것 같다. 그런 본인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한'때문인지 아버지는 나와 동생의 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셨다.  그리고 본인은 평생 작업복을 입고 육체노동을 하시고 계시지만 나는 그런 삶을 살지 않기를 바라셨다. 나 또한 그러한 아버지의 꿈대로 과학고를 가고, KAIST를 가서 '박사'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다.하지만 그런 꿈이 깨진 건 1997년도였다. 1997년도 IMF가 터지면서 대전에 연구단지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수많은 연구원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었고, 이공계에 대한 천시 풍조가 과장되게 들려왔다. 대덕연구단지 횟집 사장이 박사 출신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꿈꾸었던 '연구원', '박사'라는 이름이 생각만큼 좋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난 그때 학과 공부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그래서 난 대학원을 가지 않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학부를 졸업하고 취직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렸다. 아버지는 예상대로 나에게 많이 실망하셨다. 하지만 난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1998년도 5월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난 내가 어렸을 때 꿈꾸었던 삶을 살고 있지 않다. 아버지가 원했던 '연구원', '박사'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아버지가 원하지 않았던 '장사', '사업'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비록 내가  아버지가 원하지 않았던 삶을 살고 있지만 기뻐하셨을것 같다. 아버지는 언제나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셨던 분이기 때문이다.#NEOFECT #개인경험 #경험공유 #인사이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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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팅터스] 이브에 속하다 (feat. 2주 된 따끈따끈한 인턴 첫 경험)

제 1막 휴학신청서를 내다 저는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돌연 휴학을 선포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대로 계속 공부만 하다가는 아무런 비전이나 목표의식 없이 아무 회사나 들어가서 평생 월급의 노예로 살며 일하게 될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죽어라 공부만 열심히 해서 일류대학에 오긴 했지만 정작 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봤을 때는 성취감이나 만족, 보람을 느끼는 일 보다는 남들의 시선에 맞춰져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 돈과 명예를 추구하는 삶이 내 목표가 되어버린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때 문득 어린 시절의 꿈이 떠올랐습니다.  남에게 도움이 되고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사는 것, 어렸을 때부터 저는 아프리카나 소외된 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각박한 입시현실과 사회생활에 내던져져 그 목표를 잊고 이기주의, 개인주의에 어느새 적응되어 살아가고 있던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휴학 신청을 했고, 제가 원하는 삶을 추구하기 위해 한걸음 내디뎠습니다.제 2막 뭘 할지 모르겠다면 이것저것 다 해보자 저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몰랐습니다. 그저 제가 노력파라는 점과 하나를 잡으면 끈질기게 놓지 않는다는 점만 알고 있었어요. 2018년이 되어 가장 먼저 한 활동은 글로벌 프론티어입니다. 글로벌 프론티어란 해외 탐방 프로그램인데요. 팀별로 주제를 직접 정하고 직접 탐방기관과 컨텍하여 기관 탐방 및 인터뷰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저는 여기서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적정기술’을 주제로 잡아 유럽 탐방을 진행했고, 탐방을 다녀온 후에는 적정기술 동아리를 만들어서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여기서 적정기술이란? 주로 개발도상국 지역의 문화적, 정치적, 환경적 면들을 고려하여, 삶의 질 향상과 빈곤 퇴치 등을 위해 적용되는 기술) 유럽 이외에도 태국, 필리핀에서는 APYE(Asia Pacific Youth Exchange)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각국의 청년들과 유엔에서 지정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이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였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SVYE(Social Venture Youth Exchange)에서는 비즈니스 모델까지 직접 설계하였습니다. 국내 프로그램으로는 희망한대 성동청년 문제해결 활동단을 시작으로 성동구 청년정책위원회의 문화 교육 분과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고, 한양여성공학인재양성센터 서포터즈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서포터즈를 통해 홍보 캠페인, 카드뉴스 제작 등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업의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교육을 한 학기 동안 들으며 휴학러지만 학교에 일주일에 2번 이상은 갔던 불상사를 맞기도 하였답니다. (눈물)제가 한 활동들은 공대라는 저의 전공과는 무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 속에서의 연관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SDGs와 적정기술은 하나의 뿌리에서 파생된 개념이라는 사실^^) 또한 저의 활동들을 크게 묶어 보면 여성, 소셜, 기업, 기술이라는 뭔가 이브와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제 3막 이브를 만나다 저는 성적 불평등이나 페미니즘, 성적 권리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던 대학생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공대라는 특성상 남성비율이 여성비율보다 많고 학교의 모 교수님조차 여성이 학생회장이 되면 안된다는 소리를 하신다는 걸 전해 들으며 아직 사회에 만연한 불합리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런 생각은 한양여성공학인재양성센터 서포터즈를 하면서 사회 인식을 개선하려는 활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아요. 찾아보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 사회에는 아직 자리 잡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성적인 것은 숨겨야해. 여자는 00해야 돼. 남자는 00해야 돼.’라는 이런 인식 속에 갇혀 살고 있던 것은 아닌지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지요. 앞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저는 앞으로의 제 진로를 취업, 창업, 학업 연장 중에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취업에 대한 어떠한 경험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주관하는 겨울방학 단기 현장실습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네0버, 카00트연구소, 서울0정 등 이름만 알면 유명한 회사와 공기업들이 많았지만 저는 이브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관심있는 소셜벤처, CSR, 성문제를 다루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었고, 제 전공을 활용해 이런 활동들을 고려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브는 남들이 꺼려하는 성적권리를 표면에 내세워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유일한 기업이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아야 올바르게 대처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처럼 실제로 성교육이 올바르게 진행되지 않는 아프리카나 제 3세계에서는 그만큼 조산, 기형아, 성범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이브의 사회공헌 활동이 왜 사회적 잣대를 동시에 받는 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제 4막 이브에 속하다. (Feat. 2주 된 따끈따끈한 인턴 첫 경험) 이브에 들어오기 전 회사 생활을 오래한 친한 언니들은 인턴은 무조건 상사 발 밑에서 잔심부름 다해야 된다는 거나 위계질서가 엄청 심할거라는 어마 무시한 말들을 들었습니다. 회사 첫날 긴장하고 출근했지만 의외로 회사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했고 위계질서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점은 모든 사원들이 나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이름 뒤에 님 자를 붙여 00님으로 호칭하는 점이었습니다. 인턴은 이름 없이 “어이 인턴~”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 들었는데 저를 존대해가며 존중해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휴가제도(30분 씩 쓸 수 있는 점)와 이브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사내 도서관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고, 심지어 먹고 싶은 간식까지 직접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더 좋았습니다.(사심 가득) 보통 인턴은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잡일 시키는 걸 다 해가며 배운다고 들었는데 이브에서는 일반 사원과 비슷한 일을 하고 저는 1, 2학년 때 배운 실험보다 이브에서 배운 실험이나 기구사용법이 더 알차고 재밌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 측면에서도 제가 직접 아이디어 생성, 평가단계를 거쳐 인턴에 불과한 저지만 직접 시제품 생산까지 해볼 수도 있다는 말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던 거죠(이브 짱!) 앞으로의 이브에서의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저도 이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작은 소망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분위기 최강 설계 구현팀(D&R)으로 들어와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vecondoms.com☘️생식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기에, 자연을 닮은 제품을 지향하기에, 소비자의 권리와 기업의 양심을 잃지 않기에 - 그래서 EVE는 성인용품이 아닌섹슈얼 헬스케어(Sexual healthcare) 브랜드입니다. 이브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이브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세요:)Click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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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너가 어떻게 미소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미소의 여러 목표 중 하나는 클리너님들이 미소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버시는 것입니다. 현재 미소 클리너님들은 최저임금보다 적어도 55% 이상 높은 시급을 받고 일하시지만, 최근 정부에서 ‘2018년 최저임금 16% 인상’을 발표하면서 이 사안은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이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모든 클리너의 시급을 인상하는 것입니다. 이전 블로그 글에서 설명했다시피, 미소에서는 어떤 문제에대해 결정을 할 땐 항상 고객, 클리너, 미소가 각각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고려하여 결정을 하게됩니다. 이 결정은 고객, 클리너, 미소에 각각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까요?클리너 : 만족;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니 만족하실 겁니다.고객 : 불만족; 서비스 가격의 상승으로 만족하지 않으실 겁니다.미소 : ? ; 만족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클리너님들이 행복하시면 미소도 행복하지만, 그 만큼 청소 수요는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죠.그럼 이 결정을 진행하는 게 맞을까요?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이 사안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다.고객은 이 사안에 대해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미소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그럼 클리너님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바로 ‘2시간 서비스’의 출시입니다.혹은 3시간 또는 1시간 서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이 서비스가 어떻게 클리너님들이 버는 돈과 관련이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배경: 1인가구의 증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5년 520만 가구로 증가했고 현재도 지속해서 증가추세입니다. 동시에 25평 이하의 아파트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죠. 이런 배경에서 2시간 서비스(혹은 3시간 or 1시간)는 고객님들의 니즈를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평수에 거주하는 1인가구에게는 딱 맞는 서비스인 거죠.1인 가구 현황 | 출처 :통계청또한, 기존 고객님들도 부담 없이 매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1시간 또는 2시간씩 호텔 같은 서비스를 받게 될 수 있는 거죠. 대부분의 미소의 정기고객님들은 주 1회 1번씩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2시간 서비스를 통해 주 1회 2번씩 받게 될 수도 있죠.Step 1. 수요의 증가에 따른 클리너 시급 인상2시간 서비스의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미소도 클리너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습니다.일 할 기회도 많아진다.수요 증가에 따라 시급을 인상할 수 있다.이 두 가지 혜택으로 클리너님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Step 2. 고객, 클리너 모두 만족2시간 서비스는 고객 — 클리너님 모두의 만족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실제로 고객님들은 38% 나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클리너님들의 시급은 기존보다 20% 인상됩니다.이런 결정은 당연히 진행하기로 합니다.하지만 ‘2시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기에는 아직 해결야 할 큰 장벽이 있습니다. 바로 교통 시간과 이동 거리입니다.현재 클리너님들의 기존 출퇴근 경로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미소 클리너님들의 기존 출퇴근 경로오전 일에서 오후 일까지, 오후 일에서 자택까지 각각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1시간은 절대 충분한 이동시간은 아닙니다. 1시간 내로 다음 일을 위해 충전하고, 점심 먹고, 이동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죠.과연 2시간 청소를 위해 1시간을 이동하려고 하는 클리너님은 몇 분이나 되실까요? 극히 드물 것입니다.만약 교통 시간과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여 같은 지역, 같은 단지 내로 주문을 묶을 수 있다면, 이 문제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개선될 것입니다.미소는 단순 청소회사가 아닌 기술회사이기 때문에미소는 굉장히 똑똑한 방식으로 교통 시간과 이동 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블로그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미소 클리너님들의 향후 출퇴근 경로교통 시간과 이동 거리가 줄어들면 클리너님들의 피로도 줄어들 것입니다. 이는 곧 청소 품질의 향상에도 도움이 되죠.기존 4시간 서비스를 신청할지, 2시간 서비스를 신청할지는 클리너님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2시간 서비스를 선택하게 된다면 기존보다 높은 시급을 받고 일할 수 있고, 4시간 서비스를 선택하면 한 집에서 좀 더 길고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되죠.미소가 이렇게 생각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미소의 핵심가치인 ‘고객을 위해 일한다’를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죠.미소를 통해 고객님들은 행복한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소를 통해 클리너님들은 많은 돈을 버셨으면 좋겠습니다.어떤 행복한 일을 하던지 미소는 그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꼭 필요한 일들을 미소가 대신할 테니 행복한 일에 집중하세요.#유한회사미소 #행복에_미소_짓다 #기업문화 #고객중심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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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입사원 입사후기 - [이수민] KBS에서 기다리겠습니다(기자 편)

2018년 12월 12일은 제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오후 5시, ‘합격’이란 글자를 보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그리고는 그동안의 불안한 마음을 씻어내려는 듯, 눈물이 계속 쏟아졌습니다. 드디어 제가 기자라는 꿈을 이룬 순간이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된 모든 전형을 거치면서 신입사원 입사 후기를 정말 많이 들여다봤습니다. 정해진 정답이 없는 시험이라지만, 왠지 입사 후기에 그 답이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분명 저와 같은 마음이었던 분들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기에,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2018년 신입직원 공개채용은 총 4단계로 진행됐습니다. 1. 서류 전형자기소개서는 최종 면접에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서류입니다. 그만큼 정성 들여 써야 합니다. 저는 ‘KBS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왜 타사가 아닌 KBS 기자여야만 하는지 본인만의 답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이 매년 달라질 수도 있지만, 직무 지원 동기, KBS 지원 동기와 같은 문항들은 미리 써보고 제출 직전까지 고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작성 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여러 번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장은 읽기 쉽도록 짧게 쓰는 게 좋습니다. 2. 필기 전형필기 전형은 상식(객관식+약술), 논술, 작문으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신문, 시사 상식 책 등으로 일반 상식을 공부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KBS 사보를 정리해 KBS 관련 질문에 대비했습니다. 방송학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논술과 작문은 문제에 대한 답만 쓰기보다, ‘왜 이 질문을 했는가?’에 초점을 맞춰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저는 예상하지 못했던 논술 주제가 나와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정치, 사회 등 현안부터 KBS 보도, 공영방송의 역할, 기자의 역할 등 폭넓게 주제를 잡고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시간 분배 역시 중요합니다. 시간 안에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논술과 작문도 자기소개서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단문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필기 전형은 짧은 시간 내에 완벽하게 준비하는 게 어렵습니다. 평소에도 꾸준히 상식 공부와 글쓰기를 병행하면, 시험장에서도 좋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3. 실무 전형실무 전형은 토론 면접, 실무진 면접(사전 과제, 카메라 테스트 포함)으로 이틀에 나눠 진행됐습니다. 저는 실무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토론 면접을 위해서는 최근에 이슈였던 사안을 정리해 찬/반 모든 입장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토론 프로그램과 관련 기사들을 보며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면접 때는 제게 주어진 발언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저는 주장과 논거를 논리적으로 말하는 데에 중점을 뒀습니다. 또한, 토론 면접 때는 ‘듣는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얘기할 때 끼어들거나, 혼자만 계속 답변하는 모습은 피하시길 바랍니다.실무진 면접을 위해서는 크게 자기소개서, KBS, 시사 이슈로 나눠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질문은 스터디를 통해 추가 질문이 나올 것 같은 부분, 추상적인 문장에 관한 구체적 사례 등을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KBS 질문은 사보와 관련 프로그램을 살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질문은 KBS 뉴스의 장단점, 기억 남는 보도, 타사와의 비교, 신뢰도 문제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사 이슈는 토론 면접을 준비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만의 답변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실무진 면접에서는 카메라 테스트 후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카메라 테스트를 위한 1분짜리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는 게 사전 과제였습니다. 많은 수치를 넣기보다, 누구나 들었을 때 한 번에 이해되는 내용으로 작성했습니다. 카메라 테스트 때는 오독 없이, 최대한 잘 들리도록 큰 목소리로 발음에 주의하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실무진 면접 때는 당당하지만 겸손한 태도로 임했습니다. 잘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답변은 두괄식으로 하되, 최대한 짧게(1분 이내) 말했습니다. 면접 때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당황하면 말이 빨라지거나 본인이 가진 버릇이 나오기 쉬우니, 이를 대비하기 위한 연습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최종 면접최종 면접은 사전 과제와 임원 면접으로 하루에 진행됐습니다. 사전 과제는 90분 동안 주어진 자료와 상황을 보고 취재계획서와 3분짜리 방송용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길지 않고 자료의 양이 많으므로, 빠르게 주제를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당 주제가 왜 기사로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근거 역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뉴스를 평소에도 꾸준히 보면 훨씬 도움될 것 같습니다.임원 면접을 위해서는 실무진 면접 때 준비했던 부분 외에 추가로 ‘어떤 기자가 되고 싶은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들어가서 어떤 보도를 하고 싶은지, 어떤 언론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평소에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임원 면접 때도 3차와 마찬가지로 당당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임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모의 면접을 진행하거나 혼자 있을 때도 거울을 보면서 연습했습니다. 모든 답변은 문장 단위로 외우기보다 키워드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서류 접수부터 최종 발표가 나기까지,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루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다음날은 무기력함에 자신감이 바닥을 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건 ‘KBS는 도전하는 사람에게 열려있다’라는 점입니다. 제가 잘나서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는 게 아닙니다. 포기하지 말고 자신 있게 KBS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그러면 어느 순간 문이 열리고 KBS 안으로 들어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KBS에서 기다리겠습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KBS신입채용 #KBS채용 #입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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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Languages Through Gaming: An Interview with Dr. Simone Bregni

 Everyone remembers having mandatory language classes in school, going over sentence structure, grammar and vocab. However, Simone Bregni, PhD, an associate professor of Italian at Saint Louis University (SLU), has been researching and testing out language learning lessons that involve an unusual supplementary activity: immersing yourself in some of your favorite video games. Dr. Bregni started learning English in the sixth grade in Italy, and played classics like Pong. He has always used his various interests in comic books, music and of course games to bolster his language learning process.We asked Dr. Bregni a few questions to get a deeper understanding of his method and the benefits of video games for language learning. Some of the answers have been edited for length.  Dr. Simone Bregni How did your relationship with video games change over the years? Dr. Bregni: Electronic games transitioned from the ‘70s and early ‘80s games, where one moved a few primitive blocks across a screen, to the more complex textual and graphic adventures of the Commodore 64 and other home computers in the later ‘80s. I really loved the pre-1983 crash consoles. My first programmable console was a Philips Videopac (Magnavox Odyssey in America), then I also got an Intellivision (my favorite), an Atari VCS and a Colecovision.Thanks to games such as Activision’s Alter Ego and Lucasfilm’s Manic Mansion, I realized that my English (and later, French and Spanish) language skills rapidly improved while I was having fun. While playing narrative-oriented quests in video games, not only was I reading in a foreign language, I was also applying my reading comprehension to solve problems and using writing to attain goals.My interest in video games also pushed me to explore other related content, which in foreign language acquisition is referred to as realia: authentic artifacts in the target language that help enhance language acquisition such as magazines, and later on, gaming websites for reviews, guides, tips and tricks. My personal interest in the topic bolstered language comprehension and new vocabulary acquisition in broader, related contexts. What inspired you to start incorporating video games into your language research? Dr. Bregni giving a lecture on how video games challenge students studying new languages.  Dr. Bregni: My own experiences as a foreign language learner have always played an essential role in guiding my pedagogical approach to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 and cultures, and supported the importance of realia that informed my teaching. To this day, I am more likely to remember vocabulary, idioms and irregular verbs from some song, comic book, magazine, TV show or video game. I never deny that foreign language teaching and language classes provided me with very useful, necessary structures, but I feel that it was the time I spent with my pop culture realia, especially interactive games, that bolstered my ability to communicate in multiple languages. These sources reinforced grammatical structures learned through traditional instruction, but they also taught me idioms and slang, all of which I would not have been able to access in a "regular” classroom.The rise of video games as a mass phenomenon, which began around 1997 with the Sony PlayStation and with the popularity of the excellent interactive, animated role-playing games (RPGs) of Square Enix, such as the Final Fantasy series, led me to explore the full potential of video games as interactive multimedia narratives in the language classroom. At the time, I was a Graduate Fellow in Italian at Trinity College in Hartford, CT, where they had just received a substantial Mellon Grant for language technology development. This allowed me to obtain the resources to experiment early on with digital realia. Along with my scholarly duties, I was also working as a freelance writer for one of the leading Italian video game magazine at the time, Super Console. The experience further stimulated my intellectual curiosity regarding the potential use of video games in learning. The process for my classroom experimentation in those days was a complex one. It involved using an Italian copy of Final Fantasy VIII in the PAL (Italian) video standard running on a modified, region-free PlayStation 1 system in the NTSC (North American) television standard connected to a multi-standard projector in a high-end, state-of-the-art multimedia lab.Things are much easier now thanks to recent technical advancements, namely the advent of HDMI and, as a consequence, region-free and multi-language games. I can purchase a game anywhere in the world and play it anywhere in the world, in multiple languages. In your research you use Assassin’s Creed to teach English speakers Italian. Why does the act of playing the game have better results than a more typical classroom environment with a teacher? One of Dr. Bregni's classes focused on learning Italian with the help of Assassin's Creed.  Dr. Bregni: While I do not believe that video games and other digital realia should replace “regular” teaching, I am convinced that they can be used to reinforce and expand vocabulary and structures. Some specific recent video games are fully interactive multimedia experiences combining real-time animation, speech/dialogue, subtitles, writing/textual interaction and, in some cases, even spoken interaction in the form of audio/video chat with other users. Cinematic games can serve as excellent realia, enhancing language and, in some cases, culture acquisition. Such is the case of the Assassin's Creed series in and outside the classroom.Based on my research and teaching experience, the use of video games and other related realia (online gaming magazines, YouTube videos, reviews, etc.), both in and outside the classroom, has shown to be a very effective didactic tool for reinforcing linguistic skills and exposing students to contemporary cultures of other nations and groups.Cinematic games with a high emphasis on communication contain plenty of opportunities to reinforce a variety of grammatical forms and explore new vocabulary through listening and reading comprehension, lexical expansion and problem solving. Each main chapter in the Assassin’s Creed series, with its outstanding recreation of everyday life and culture of the specific time period and geographical areas in which it is set, allows educators like me, in languages and cultures, but also in other fields such as architecture and the social sciences, to explore first-hand several aspects of life in those times and places in dynamic, immersive and interactive ways.What I apply in my teaching is game-based learning (GBL). GBL is pedagogy, closely connected to play theory where learners apply critical thinking1. My course was developed with the assistance of the SLU Reinert Center for Transformative Teaching and Leaning in fall 2016, as a recipient of a competitive fellowship. In spring 2017, I used the SLU Reinert Learning Studio (a state-of-the-art, high-tech learning space) to teach Intensive Italian for Gamers, which combines “traditional” intensive language instruction with gaming-based interaction. Within the pedagogical premise that language acquisition is a process that involves, and benefits from, daily interactions in the language in and outside the classroom, the course targeted the specific segment of the 10%2 of the student population that self-identify as gamers. Based on my learning experience, teaching experience and research, I believed that a strong, shared interest in gaming would stimulate and enhance the students’ learning process, thus justifying the intensive nature of the course. So I created an “Affinity Group”, which, as research shows, enhances learning. While more long-term research must be done, initial results through testing and surveys indicate that my premise is correct. You know how excited you get when you communicate with a group of peers that share your exact same interests/passions? Such situations have been shown to foster F/L2 acquisition. [In your research paper, “Assassin’s Creed Taught Me Italian: Video Games and the Quest for Lifelong, Ubiquitous Learning”] you mention that lip-syncing is a limitation to this method. Are there others? How can you get past the issue of lip-syncing? Dr. Bregni: Most cinematic games appear to have been created with lip-syncing designed for the English language. Observation of lip movements assists in listening comprehension. This is an important limitation until more games are created (or adapted) specifically for other markets. That said, in all cinematic games, co-speech gestures, another essential component of communication and foreign language acquisition, are excellent, and definitely provide a visual aid that enhances overall student comprehension. Although most games are currently produced with English, or, in some cases, Japanese as the main in-game language, cinematic games are, in my view, still very usable and beneficial for the acquisition of languages other than English. However, they become an outstanding tool for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ESL) and Japanese language instruction.Square Enix’s Life is Strange, for example, is an excellent portrayal of the life of American teens in a small, Northwestern US coastal town. Life is Strange has not been fully localized in Italian, which is really unfortunate, because I would have loved to use it in my courses, since it has many topics that would “speak” to my student population, and, more importantly, it provides opportunities to discuss and develop empathy. I am also disappointed that the amazingly innovative and well-written The Invisible Hours by Tequila Works has not been fully localized in Italian. But for ESL students it is an excellent learning tool: being able to observe lip movements up close and personal, especially in VR mode on PlayStation VR, greatly enhances listening comprehension, especially given the in-game ability to review and fast-forward time at will.So, another important limitation that I see at the moment, and the most relevant one, is that not all games are fully localized as I feel they should be. Full localization is an investment that I believe all companies should make. The interest that my research and teaching practices have generated (as of today, they have been mentioned in ninety news sources of various kinds, for general audiences, educators and gamers, all over the world) show that there currently is a high interest in video games as learning devices for foreign languages and cultures.I believe that the next frontier of localization will be the localization of lip-syncing also. The market of commercially-available games as foreign language learning devices may be exploding soon, as I am inclined to believe given the positive response I received regarding my research and teaching. This spring semester I was on sabbatical in my native country Italy, and while delivering presentations and workshops at a number of European institutions, I met a number of young men and women who instantly connected with what I was talking to them about, games as foreign language tools, because those kids had experienced exactly the same: they noticed that their foreign language skills improved rapidly while playing video games.Currently, I believe that the Assassin’s Creed series and games by Quantic Dream are excellent examples of strong localization, which, to me, is much more than “simple” translation. High-quality localization makes every single in-game data and reference fully understandable and accessible to people from other cultures. Does the added element of fun also help students stay on track and motivated to learn or does it distract? Dr. Bregni teaching  Dr. Bregni: Video games are effective not just because they are fun, but because they are challenging3. They are difficult, and repetition enhances comprehension and memorization. Video games involve Total Physical Response (TPR), Adrenaline production and Csikszentmihályi’s Flow Theory — the best learning happens when we become oblivious to the passing of time. Gamers often refer to “being in the zone” when they play effectively, all of which have been shown to enhance learning. What are some student reactions to this method? Do they prefer it? Dr. Bregni: Over the years, my experiences with video games in the classroom have been more than positive. Student interaction was good, and it did get them excited. Even those students who were not gaming-inclined appreciated the storytelling, the clearly enunciated, authentic foreign language speech and subtitles. “Unpacking” the meaning of the various Italian gestures correctly used by characters in the Assassin’s Creed games set in Italy became a students’ favorite and sparked many meaningful discussions about non-verbal communication in other cultures.I also observed that gaming-based activities had the advantage of fostering group cooperation and active participation better than other digital lab activities, with agency and problem-solving being the keys. All of the students who responded to the survey over the last three years enjoyed the video game-centered lab activity very much (approximately 95% thought it was excellent) and approximately 93% of them felt that they had learned very much from the activity. Post-activity test performance showed a 9% median score increase. Many non-gaming students expressed surprise, as they games I exposed them to were “not the typical ‘run & kill’ games they were used to”, and “more like watching episodes of Stranger Things”, the Netflix TV series (they were referring to games such as Quantic Dream’s Beyond: Two Souls and Heavy Rain).Some students are bound to be either unfamiliar with or just not care much about video games, and playing them could be a complex task for some of them. The solution I envisioned, as I mentioned, is to elicit volunteers to do the actual gaming and encourage the rest of the class to participate by encouraging the players. Approximately 70% of college students play video games “at least once in a while” 4.Video games become an effective didactic tool for reinforcing linguistic skills. After all, as language learning research confirms, we all become more excited and communicate more easily and effectively when in the company of people who share our same interests and passions. Since our agency is responsible for localizing games by changing the language and cultural context to make it more immersive for native speakers, would you recommend that people choose games in different languages if they are trying to improve? Dr. Bregni: Absolutely! The key is playing games in the chosen language with subtitles set in that same language. The biggest challenge for language learners at the beginner/lower intermediate level (which generally corresponds to 2-3 years of foreign language in high-school or 2-3 semesters in college) is to move away from constantly translating everything into one’s own native language, and towards approaching the foreign language as such, with its own forms and structures. Also, while in some languages, such as Italian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one pronounces every single letter, and there are standard rules for pronunciation) that is not the case for other languages, such as English. Ask the average non-English native teenager/young adult, “What is the name of the game series that features the heroine Lara Croft?” In my experience, over 90% will respond correctly “Tomb Raider,” but only a small percentage will be able to pronounce both words correctly based on their high-school and college education, even when solid and rigorous.My other advice is to have handy, on your mobile device, while you play, the WordReference app, the interactive multi-language dictionary5. Whenever you encounter a word that you do not know, look at the context. Are you able to give that word a plausible meaning based on that context? Then do, and move on. Are you totally stuck on that word, instead? Then pause the game, and take 30 seconds to look that word up. You will soon notice that your vocabulary is rapidly expanding, that quickly those new, previously unfamiliar words are becoming part of your vocabulary. That is because we remember 90% of what we do (Xunzi, Chinese philosopher, 3rd century A.C.).If you are interested in receiving updates on Dr. Bregni’s research, workshops and teaching, check out his practices on LinkedIn, Academia.com pages and personal blog: simonebregni.comTo read his research, click here.Subscribe to our monthly newsletter for more company news and blog updates!  References:1. Farber M., Gamify your classroom: A Field Guide to Game-Based Learning, 2017, 2nd ed.2. 2016 PEW Research Center3. "Los videojuegos funcionan no porque entretienen sino porque desafían," Gonzalo Frasca4. PEW Research Center5. Word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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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2년

1.퇴사 후 2년이 지났다.입사 후 5년보다 퇴사 후 1년 더 많은 일들이 있었다.마찬가지로 퇴사 후 1년보다, 그 이후의 1년 더 많은 일들이 있었다.작년 이맘때 퇴사 후 1년 이라는 글을 썼다.퇴사 후 1년은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우왕좌왕 더듬던 시간이라면,퇴사 후 2년은 이제 바닥을 찍고 다시 일어서는 근육을 기르는 시간이었다.퇴사 후 1년까지는, '회사가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었다.퇴사 후 2년이 되자, '회사 밖은 지옥이 아니라 그냥 또 다른 전쟁터'일 뿐이었다.다만 회사 안의 전쟁터에서는 내가 병졸로서 총알받이 역할을 했다면, 회사 밖 전쟁터에서는 그래도 일군의 장수가 되어 게릴라 전이라도 진두지휘하는 역량을 기르고 있다.퇴사 후 1년까지는 동물원의 호랑이에서 야생의 고양이로 작아졌다면, 퇴사 후 2년이 되자 그래도 살쾡이 정도는 되는 것 같다.지금 돌아보면 1년 전의 나는 아직은 풋풋하고 조금은 어설프며 약간의 허세도 있었다.그러나 퇴사 후 2년이 지난 지금,나는 조금 더 조급해지고, 더 저속해졌으며, 더 정직하게 인생을 바라보게 되었다.출처 : 단행본 <퇴사학교>, 오미선 디자이너2.퇴사 후 2년, 나는 더 조급해졌다.달성할 목표, 추구할 가치, 신경쓰일 사람들, 챙길 것들이 더 늘었다.<퇴사학교>를 창업하면서 1년차 초보 창업가로서 온종일 사업, 가치, 팀 그런 것들에만 관심을 갖는다.'사업이 곧 나이자, 내가 곧 사업'인 인생이 되었다.매출이 오르면 하루가 즐겁고매출이 떨어지면 하루가 우울하다.난 그렇게 일희일비해졌다.그러나 그만큼 하루하루를 충실히 온전히 다 살아간다.일희일비한다는건 내 시간의 기준이 일주일, 한 달, 일 년이 아니라 하루, 시간, 분 단위라는 사실.그만큼 숨가쁘게 매순간을 던져 울고 웃고 느끼고 살며 나를 만끽한다.한껏 흐트러지게 피어나다 후두두둑 지고 마는 봄 꽃들처럼.꽃은 조급하다.봄은 조급하다.언제 피고 언제 사라질지 조마조마하다.한 순간 만끽하다 이내 사라진다.내 인생이 그와 같음을 느낀다.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게 되었다.멍 때리고 유유자적하는 여유는 잃어버린 지 오래다.휴식 시간조차 철저히 계획되고 관리되어야 할 정도로인생이 빠듯해졌다.  아끼고 관리하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집중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아직은 여전히 조급하다.일희일비 : 매출이 오르면 하루가 즐겁고 매출이 떨어지면 하루가 우울하다 (아큐브 토크콘서트 중)3.퇴사 후 2년, 나는 더 저속해졌다.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과거엔 먼 미래가 중요했다.늘 먼 훗날의 좋은 일, 나중에 가치 있고 의미있는 일, 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 미래의 비전과 언젠가 자아의 실현 등의 형용사와 같은 것들이 중요했다.그러나 지금은 생존이다. 오로지 현재다.미래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생존 없이는 무의미하단 걸 깨달았다.형용사보단 동사가 더 중요하다.살아야 한다. 먹고 살아야 한다.굶지 않고 주눅들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망하지 않고 버려지지 않고 살아내야 한다.잘 먹고 잘 살아야 한다.오직 생존만을 염원한다.그러기 위해선 지금 행동해야 한다.그래서 하루하루가 전쟁터이다.매일 긴장하고 매일 경계한다.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냈음에, 이번 한 달도 무사히 생존했음에 감사하다.  그러나 내일은, 다음 달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안심할 순 없다.동물원에는 두 종류의 동물이 있다고 한다.사람에게 다가오는 류.사람이 다가오는 류.전자는 먹이를 찾아 사람의 손 위로 날아오는 새다.늘 긴장하며 먹이를 탐색하고 저 사람들이 나를 해치지 않을까 경계하면서도 다가가야 한다.후자는 통 안에서 뒹굴거리는 햄스터다.하루 세 끼 정해진 시간에 따박따박 먹이가 나온다. 사람들은 귀엽다고 쓰다듬고 좋아한다.햄스터는 편안하다. 더 안락하고 평화롭다.그러나 금방 죽는다고 한다.새는 불편하다. 더 긴장되고 불안하다.그러나 더 건강하다. 더 오래 살고 자유롭게 활공을 한다.본인 손으로 직접 먹을 것을 찾는 근육은 매일 새롭고 강하게 단련이 된다.출처 : 혼자를 기르는 법, 김정연4.퇴사 후 2년, 나는 더 정직해졌다.한 만큼쓴 만큼군더더기 없이.필요없는 건 하지 않고쓸데없는 건 하지 않으려 한다.모든 것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내게 주어진 자원과 시간에 집중하여최대한 군더더기 없는 레이저처럼 조탁해야 한다.그럴려면 정직해져야 한다.나는 내가 투입하는 시간만큼만 성장한다.내가 가치를 느끼는 곳,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에 시간을 써야 한다.시간을 투입할수록 내가 더 성장하고누적될수록 가치가 더 커지는 일에 시간을 써야 한다.퇴사 후 인생에는 가속도가 붙는다.시간이 아니라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다.입사 후 5년보다 퇴사 후 1년 더 많은 일들이 있고,퇴사 후 1년보다, 그 이후의 1년 더 많은 일들이 있다.  하루 하루를 허투루 쓰지 않고 매 순간을 배움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그러다 보니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나는 더 배우고 더 성장하고 있다.시간은 오히려 더 느리게 간다. 아니, 되려 더 충만하고 더 세세하게 내게 다가온다.체감이 다르다.대기업 시절에는 일주일 한달 일년이 똑같았다. 회사 생활 초반에는 성장의 가속도가 빨리 붙는가 싶더니 몇 년차가 지나면서 점점 기울기가 시들어졌다. 어느새 매번 똑같은 출퇴근을 반복하는 나를 보며 지극히 안정적인 평소의 회사 생활을 기반으로, 오히려 회사가 아닌 것들 (이직, MBA, 자기계발, 모임, 취미, 여가 등) 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그래서 내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갔다.퇴사 후에는 하루 하루가 새로웠다. 안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도 아무것도 아무에게도 정해진 바는 없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불가하고, 모든 것이 중요하고 또 모든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대기업에서는 정해진 레고 조각들로 더 큰 성을 짓는 것이었다면, 퇴사 후에는 작은 찰흙들로 뭐든지 만들 수 있었다. 비록 아직은 작고 초라하지만.전략기획, 글쓰기, 독서 등 이십대 내내 쌓아왔던 것들이삼십대가 되자 하나 둘 성과로 발현되는 것을 느낀다.회사 안에서는 회사의 틀에 맞추며 내 자신을 꾹꾹 누르던 것들이퇴사 후 나다운 나를 찾는 과정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활개를 친다.내게 맞는 옷을 찾아 입으려는 여정은 고난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더욱 즐거운 것이었다.(누구 말에 따라 100배 힘들지만, 1,000배 재밌는 것)내가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일치시켜 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내가 가치를 느끼는 것을 하면서 동시에 나의 실력이 쌓여간다는 사실,앞으로 내가 가는 길에 시간과 관심과 에너지를 쏟을수록그것이 나에게 더 큰 선순환으로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기존의 우리나라 교육제도와 조직문화가 얼마나 경색되어 있는지 생각한다.  가장 정직한 시간나 혼자만의 시간의 중요성을 절감한다.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임을 알고되는 것은 되는 것임을 안다.내가 누구인지할 수 있는 것과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기 시작했다.비교하지 않으려 한다.그냥 나다운 것을 찾기 위한 실험.나를 늘려가려 하고,내가 아닌 것은 최대한 줄이려 한다.그러나EQ를 많이 잃었다.관리와 지시에 익숙해지고,사람이 ROI로 계산되기 시작한다.잘난 척이 늘었고좌절과 실망, 분노와 짜증도 늘었다.자리가 사람을 만든다.하지만 그 자리는 내가 만든다.퇴사 후 2년,나는 더 조급하고 더 저속해졌다.여전히 생존에 허덕이고기쁜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다.그러나 조금은 더 생에 정직해지고어제보다 내일 더 성장함을 믿는다.앞으로 1년 뒤나는 어떤 자리를 만들게 될까?그래도 힘든 건 힘들다#퇴사학교 #인사이트 #조언 #고민 #운영 #창업 #이직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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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나서 독서노트 쓰기 귀찮다면: 리디북스&리페라

저는 삶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더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구매를 정당화 하는데 사용하는 단골 멘트지만 진짜 이렇게 느낍니다. 이 디바이스나 서비스가 제가 번거로워하는 걸 대신 해줄 수 있다면 그걸 쓰는 편입니다. 삶은 아이템빨이라고 믿는거죠. 제 삶의 불편한 점을 생각하고, 어떤 제품이 이걸 도와줄 수 있을지 찾아보고, 가성비가 맞으면 구매하고 써보는 패턴 입니다. 제가 독서 할 때 불편한 점: 종이책을 읽을 때 밑줄, 메모를 많이 하는데 다 읽고나서 이 메모를 다른 곳(보통 에버노트)에 옮기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걸린다.: 보통 책 한권 기준으로 밑줄, 메모 옮기는데 4시간 정도 걸립니다.타이핑 할 생각에 잠시 막막...위와 같은 불편한 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템아이템: 리디북스 전자책 + 리디북스페이퍼라이트(전자책 디바이스)아이템 가격: 가격 89,000원 + 보호필름 11,000원처음에는 독서노트 타이핑 속도나 번거로움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밑줄 부분을 에버노트 scannable 어플로 찍어서 이미지 형식으로 에버노트에 저장하는 방식을 시도해봤었는데요. 에버노트에 이미지 내 텍스트 검색의 정확도가 약간 떨어지고, 이미지라 그런지 로딩속도가 점점 떨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불편한 점 중에 하나였던 시간도 비슷했습니다. 보통 종이책이 평균 400쪽이라고 생각했을 때 페이지 1장을 찍고 이미지를 다듬는데 30초가 걸린다고 생각하면 이미 3시간 이더라구요.그래서 아예 관점을 바꿔, 읽으면서 자동으로 밑줄 그은 부분이 디지털 텍스트로 보관되는 ‘전자책’을 읽기로 생각했습니다. 전자책은 왠지모를 거부감이 있었는데 독서노트를 안써도 된다는 생각을 하니 전자책를 처음 읽을 때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목적과 수단이 바뀌었다면 전자책을 이렇게 많이 읽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밀리의 서재> 와 같은 여러 전자책 플랫폼 중에서 리디북스를 선택한 것은 강력한 ‘독서노트’ 기능때문이었습니다. 리디북스는 전자책에서 밑줄그은 부분과 내가 쓴 메모를 백업해주는 ‘독서노트’ 기능이 있고 나아가서 리디페이퍼라이트(리페라)나 아이폰, 맥북 등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독서노트를 볼 수 있습니다.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불편한 점이었던 독서노트 타이핑은 리디북스 덕분에 없어졌고, 독서노트는 리디북스 어플로 대체되었습니다. 고민 해결!장아라blank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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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인연2. 렌딧 이미나 이사 aka 꼬날님

2011년 여름, 국내 IT 계의 전설적인 연쇄창업가 노정석 대표님으로부터 스타일세즈(StyleSays)가 엔젤 투자를 유치하게 되면서 가로수길에 있는 아블라컴퍼니 사무실에 방문하였다. 이때 잠깐 뵙고 인사드리게 된 꼬날님. 얼굴 도장만 찍는 수준으로 잠시 인사드린 것이지만 전설적인 두분(노정석 대표님, 꼬날님)을 뵌 것만으로 마냥 설레었던 기억이다.그후 미국으로 돌아와서 두차례 정도 꼬날님께 연락드려 홍보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강한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신기한" 분이었다. 미국에서 지내다보니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연락이 닿게 된건 작년 4월, 렌딧이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로부터 15억원의 씨드 투자를 받았을 때였다. 홍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서 무작정 꼬날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그리고나서 9월 어느 토요일. 불쑥 꼬날님을 찾아뵙고 정식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마도 꼬날님은 갑작스럽게 느끼셨겠지만, 꼬날님만큼 많은 영감과 자극(inspiration)을 주는 인연이 정말 드물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 항상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로 가득한 동료이자 멘토, 꼬날님꼬날님과 함께 일한지 이제 10개월이 지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만난 모든 인연 중에서 가장 깊은 영감과 자극을 주시는 동료이자 멘토이다. 홍보 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에 대한 많은 조언을 구하고는 하는데, 무엇보다도 본인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이 정말 큰 자극이 된다. 몸담으신 4개의 스타트업 회사들 모두 수백억원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행운의 여신", "홍보 여신" 이라는 별명을 얻으신게 단순히 운에 의한 것이 아님을, 왜 그 회사들이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것만 같다.앞으로 10년, 20년 함께 일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귀한 인연.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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