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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사원에게 듣는 면접 합격의 기술

바야흐로 하반기 채용 면접의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10월에는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거쳐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계시는 지원자들은 벌써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뛰실 텐데요, 조금 앞서 그 관문을 통과한 LG전자의 선배 사원에게 생생한 면접 팁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분은 LG전자의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기획관리팀’의 노창진 사원! 선배 사원이 전하는 ‘솔직한’ 합격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시죠~부서 : LG전자 한국기획관리팀 기획파트이름 : 노창진 사원입사 : 2012년 12월응원 한마디 :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가고 싶은 대로 열심히 준비를 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 이루시리라 믿습니다.Q1.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Answer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기획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창진 사원입니다. 저희 부서는 주로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적, 계획 등과 관련된 자료를 준비해 보고하는 업무를 합니다. 자료를 정리하고 그것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 주 업무인데, 이에 대한 방향성을 정확하게 잡으려면 회사 내의 모든 일을 알고 있어야 하죠.Q2. 기업을 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택해야 하나요?Answer 일단 가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회사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복지나 여러 가지 혜택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런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분명 내가 모르는 이면이 있을 수 있고, 내가 지원한 부서에서 실제 하는 업무가 내가 상상한 그것과는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기업의 이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막상 회사에 입사하더라도 적응을 못 하고 금방 퇴사하거나 이직하는 것 같아요.Q3.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 중, LG를 택한 이유가 있나요?Answer LG라는 기업은 일단 스캔들이 없어요. ‘깨끗한 기업’이라는 거죠. 저는 항상 남을 돕는 기업, 공익 단체나 UN같은 곳에서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에게 ‘정도 경영’이라는 회사 원칙은 정말 중요해요.Q4. 그렇다면 실제 LG전자에 입사해서 느꼈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Answer 일단 신입 사원에게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려고 하는 문화가 참 좋아요.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양분이 되고요. 회사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육 제도 역시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글로벌 기업에서 일 하면서 한국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꿈꾸게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도 기업 차원에서 많이 해 주는 편이에요. 인재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라서 회사와 함께 직원들도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노창진 사원이 말하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1. 재수생 시절온 세상이 다 내 적인 것 같고, 세상이 나를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꾹 참으며 매일 꾸준히 할 일을 했죠. 그러자 조금씩 조금씩 점수가 오르더라고요. 요행을 바라지 않고 내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성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배웠어요.2. 특전사, 군대 시절군대 가기 전까지 저는 ‘나 혼자 열심히 해서 결과를 내는’ 그런 타입이었어요. 하지만 그 곳에서는 서로간의 격려가 없으면 견디기 힘들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계속되기 때문에. 그 때 남을 돕고 서로 배려하는 법을 배웠죠.3. 인턴 시절‘내가 안 하면 누군가 하겠지’ 라는 마음보다는 ‘일이 있으면 내가 잘 하니까 내가 해야지’ 이런 마음가짐을 배웠어요. 적어도 나에게 주어진 일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책임감을 배웠던 것 같아요. # 합격 노하우? 스펙 보다는 ‘경험 쌓기’!Q5. 내가 하고 싶은 일, 어떻게 찾죠?Answer 음. 예를 들면… 사실 ‘마케팅’이라 하면 대부분 막연하게 ‘홍보하는 업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마케팅에도 굉장히 많은 직종이 있거든요. 그래서 ‘마케팅’이라는 분야 안에서 정확히 어떤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화 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나중에 하게 될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최대한 여러 가지 경험을 해 보라고 말 하고 싶어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죠. 똑같은 인턴을 하더라도 남들 하는 것, 막연하게 대기업이니까-라는 이유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야의 인턴 지원을 하라고 말 하고 싶어요.Q6. 면접을 잘 보려면 평소에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Answer 저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간접 경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물론 실제로 경험해 본다면 더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간접으로나마 많은 경험을 해 본다면 그만큼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실제 면접 시 다양한 질문에 대하여 당황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서술할 수 있겠죠. 만약에 LG전자의 채용 방식이 점수를 채점하는 시험이었다면 저는 합격하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정답과 오답이 있는 문제가 아닌, 사람의 인성이나 가치관을 보는 자리였기 때문에 무사히 입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웃음)물론 수학이 중요하다는 사전 정보를 듣고 멘사 회원들이 푸는 문제집을 푼다거나 인•적성 검사에 대한 기출 문제를 본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노력은 했죠. 하지만 오로지 입사만을 위한 스펙 쌓기 식의 노력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Q7. 책을 통한 간접 경험 말고, 실제로도 다양한 경험을 하신 편인가요? Answer 네. 대학 시절, 저는 최대한 많은 일을 하려 노력했어요. 밴드나 운동 동아리도 했었고요. 공사장 일부터 테마 카페, 전화 영어 강사, 기아 대책 본부에서 마케팅 관련 일까지 아르바이트도 굉장히 다양하게 했죠. 이런 경험을 통해 사회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과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어요.Q8.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Answer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면, 자신의 ‘출발점’을 기억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중고등학교 입학식이나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첫 아르바이트같이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그 순간들’ 말이에요. 처음에는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컸을 거에요. 하지만 실제 들어가보면 별 거 아닌 경우가 많죠.여러분들이 취업에 성공하고 싶은 만큼 회사 역시 좋은 인재를 뽑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가고 싶은 대로 열심히 준비를 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LG전자 채용 SNS 페이스북,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세요!자세한 일정 및 문의는 LG전자 채용 페이스북 facebook.com/LGEcareer를 통해 확인하세요. 이번 정시 채용과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채용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채용 페이스북은 언제나 On-Air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LG전자 채용 페이스북 > http://on.fb.me/PCc7fF / LG전자 채용 트위터 > http://bit.ly/RCvtAs#LG #LG그룹 #LG전자 #LG전자_면접 #LG전자정시채용 #LG전자채용 #면접팁 #입사팁 #채용 #취업꿀팁 #하반기공채 #구성원인터뷰 #공채정보 #취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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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cription 서비스의 본질이란?

가장 먼저 요즘 가장 hot subscription service의 예시를 살펴보면.. 1. 면도날을 보내주마!! (Dollar Shave Club)남자들이라면 일정한 주기로 구매해야 하는 면도기 날(Blade)을 매달 $10정도의 금액으로 subscription 배송해주는 업체! 면도날로 시작해서 현재 170만 수준의 subscriber를 확보하였고 매달 6,200만개의 면도날이 배송 된다고 함. 추가로 shaving 관련 용품이나 hair style 용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하는 중 (2014년 매출 약 780억원 수준)CNBC 방송에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Dollar shave club 대표... Beauty for brosThe Dollar Shave Club is expanding to a new category - men's hair care, with a new product called "Bvideo.cnbc.com https://www.dollarshaveclub.com/외국의 기사에 의하면 이 회사의 성공은 좋은 면도날을 공급하거나 낮은 가격이 아니라 효과적인 마케팅 믹스와 의사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함. 이미 질레트와 쉬크 등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쉐이브 클럽의 재미있는 동영상이 바이럴되는 것등이 이 회사의 성공의 시작이라는 평을 함 The success of Dollar Shave Club is not that it offers the very best razors, or even the lowest prices. AsFast Company writer Bill Barol points out, you can geta 100-pack of straight razor blades for $1. Dollar Shave Club's success is due to a mix of clever marketing and the decision to try something very different in a saturated market. Gillette and Schick line drugstore aisles with $25 four-packs; they get away with high markups thanks to an 85% razor market dominance. Founder and CEO Dubin was featured front-and-center in DSC's first advertisement in 2012, a short clip that went viral for its absurdist humor. Dubin followed it up with another hit advertisement in 2012—this one a straight-faced promotion for butt wipes.이러한 성공들을 보면서, 그렇다면 Subscription 서비스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기본적으로 서브스크립션이라는 항목에 적합할까를 고민해 보면..  1) 자주사는 상품이고 (생필품이고)2) 전달받는 제품의 quality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하고 (균일한 상품이면 더욱 좋고) 3) 남거나 모자라도 치명적이지 않고.. (다음 배송시기까지 가급적 남지 않아야 하고)4) 브랜드 전환 의지가 적으며...5) 상품부피가 커서 보관이 부담스러워도 안됨6)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매번 사러가기 귀찮음을 해결7) 게다가 좀 싸게 준다면 더욱 좋고 (대량 구매시 할인받는것과 같이)8) 전문가의 안목으로 선택해 주는 것에 대한 신뢰감 9) 사용에 대한 전문적인 guide line 까지 제공해 준다면 금상첨화 이정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적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위의 기준을 만족하는 한국의 subscription 서비스가 뭐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정기구독 형태의 서비스 중에 가장 성공한 것은.. 미미박스? 이미 subscription 형태의 서비스는 접었기 때문에 실격. 그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두구두구두구.. 제가 생각하는 답은.. 서울우유 혹은 한국야쿠르트!!신문도 그런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제는 더 이상 신문은 성공사례라고 보기 어렵고.. 그렇다면 서울우유 혹은 야쿠르트가 답이라는 생각이다. 한국에서 subscription은 왜 어렵다고 하는걸까? 이거는 다음 글에서 계속!!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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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바로고 "스파클링데이"

바로고스파클링데이바로고직원들의 단합을 위한톡톡 튀는 스파클링데이업무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바로고의 스파클링데이바로고에서만 만날 수 있는특별한 바로고복지 입니다.업무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바로고 "스파클링데이"거창한 것은 아니지만소소하게 준비한 스파클링데이한 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된다는 젤리한 통 다 먹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프링글스그 외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 각종 스낵류들~출출함이 살짝 밀려오는 시간오후의 졸음이 살짝 밀려오는 시간바로고의 스파클링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배고픔을 참지 못한 손 하나가스르륵~ 먼저 시식을 해보기로 했어요.삼삼오오 팀원들이 모이면서업무에서 잠시 벗어나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업무할 때 중요한 것은팀워크!사람과 사람으로 하는 관계업무처리의 신속한 처리모두 모두 팀워크가 강하면힘든 일도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바로고는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함께 노력하고 응원하며더 나은 내일의 바로고를 위해파이팅 하고 있어요!스파클링의 종류는취향에 따라!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는바로고의 문화~한 사람의 의견이 존중되고팀원들이 의기투합하며바로고만의 사내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살짝 부족한 부분은햄버거로 든든하게 채웠습니다.스파클링과 함께 하는 버거세트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날씨가 점점 더 좋아지고배달이 증가함에 따라바쁜 바로고의 일상에서기분까지 좋아진 스파클링데이 였습니다.앞으로도 바로고는직원들의 편의를 위해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바로고를 만들어가는바로고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오늘도 파이팅입니다!바로고바로고는대한민국을 대표하는배달대행 전문 업체입니다.배달대행바로고"배달에 대한 고민""배달의 어려움"바로고만의체계적인 배달시스템과바로고프로그램 을 통해배달에 대한 고민을 덜어드리겠습니다.바로고배달대행 문의02-550-9938www.baro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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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hinking

13년 전 일이다. 카이스트(KAIST)에는 과를 정하지 않고 1학년을 보낼 수 있는 무학과 제도가 있다. 생명공학도가 되겠노라 카이스트에 진학했던 나는 정말 우연히 한 교내 세미나에 참석했다. 아마도 가을학기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고 여유가 좀 생겼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데오(IDEO,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의 다니엘킴(Daniel Kim)이라는 분이 학교에 방문하여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아이데오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설명해주셨다. 과학고를 졸업한 나에게 디자인이란 "예쁘게 만드는 작업"이었는데 다니엘에 따르면 미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행위는 디자인 과정의 후반부 극히 일부였다. 그전에 (1)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관찰하고 탐색해나가는 니드파인딩(Needfinding), (2) 이렇게 발견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솔루션을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검증해나가는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이 선행되었다. 실제로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공감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전체가 아이데오에서 정의하는 디자인이었다. 이곳에는 산업디자인 전공자 뿐만 아니라 기계공학, 전자공학, 건축학, 심리학, 의학을 전공한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돌이켜보면,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참석했던 이 한 시간짜리 세미나가 이후 나의 사고 방식 전체를 바꾼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기억된다. 세미나가 끝나고나서 허겁지겁 기숙사로 돌아온 나는 아이데오에 대해서 몇시간 동안 구글링을 했고, 그 다음날 진학 희망학과를 산업디자인학과로 변경했다. 구글링으로 알게 된 것은 아이데오가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Stanford Design Program, 과거 명칭은 Joint Program in Design)을 수십년 전에 졸업한 데이빗켈리(David Kelley)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이분이 아이데오에서 일하시는 동시에 스탠포드 대학 교직에도 계시다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데이빗켈리는 내가 언젠가 꼭 만나보고 싶은 "영웅"이 되었고, 내게 디자인이란 사람 중심의 사고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스스로 흡수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의식적으로 "관찰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가 많아졌고 누더기 같은 관찰 노트에 기반해서 무언가를 상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데이빗켈리 때부터 사용되어 온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 학생들의 자율 업무 공간. 출처: SPD 페이스북 페이지2010년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에 입학하고 초대받은 데이빗캘리의 집에서 데이빗과 찍은 사진작년 3월 렌딧(LENDIT)을 시작한 후로 도대체 디자인 전공자가 어떻게 P2P 금융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답은 간단하다. 미국에서의 사업 실패 덕분에 나 스스로 한국의 금리절벽(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의 막대한 금리 차이)과 유쾌하지 않은 오프라인&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었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절실히 공감했기 때문이다. 니드파인딩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감(스탠포드 대학에서는 Empathy 라는 단어로 정의)의 과정은 그 분야의 전문성을 필수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은행에 다니지 않았어도 (오히려 은행에서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감이 가능한 문제였고, 이전에 IT 업종에서 일해왔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었다.국내에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소개하는 사례가 그리 많지 않아서 늘 아쉬웠는데 앞으로 종종 직간접적인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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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가장 애매한 전문가 : 기획자나는 기획자다.아마도 다양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나 같은 기획자들을 주변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특히, 대기업으로 갈 수록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다보니, 상품기획, 서비스기획, 개발기획, 디자인기획, 광고기획, 사업기획 등등 왠만한 기능들의 뒤에 '기획'이라는 접미어를 붙여 마치 각 기능들을 앞에서 이끌 것 같거나, 아니면 각 기능들의 뒤치닥거리를 할 것 같은 그때 그때 다른(조직마다, 업종마다, 기능마다)느낌의 Job이다.사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xx 기획자에게 한 번 물어보아라. "당신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한 마디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꽤 유능한 기획자일 것이다.기획자의 역할 정의실제로 기획자의 역할은 대단히 폭넓고 다양하다. 당연히 어떤 산업에 종사하느냐, 어떤 부서에 누구와 일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어떤 곳에서는 핵심 '전략'을 담당하기도 하고, 어떤 회사에서는 '운영'을 담당하기도 하고, 어디에선 '리더'의 역할을, 다른 곳에선 '시다바리'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어떻게 보면, 특정 기능(예를 들어 개발자, 디자이너, 영업, 재무 등 전문영역)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 모든것을 커버하는 Generalist 를 총칭한다고 볼 수도 있다.나는 디자인 기획자이다.대기업에서 상품을 구상할 때 필요한 신제품의 컨셉을 발굴하고, 디자인의 방향을 설정하고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들이 조화를 이루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디자인 목업과 프로토타입을 일정 내에 나올 수 있도록 매니징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음... 뭔가 복잡하고 딱히 뭘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면...그게 바로 기획자의 실제 업무 들인 것이다 -_-)좀더 일반화해서 기획자의 업무를 크게 5가지로 구분해보겠다.정보 파악 기능 (searching): 팩트를 파악하고, 현황을 분석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업무문제 정의 기능 (defining) : 현황에 근거하여, 현재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의하는 업무자원 할당 계획 기능 (planning) : 과제를 언제, 얼마의 비용으로, 누구와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는 업무방향 설정 기능 (directing) :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고, 집중 해야 할 방향을 선택하고 제안하는 업무운영/매니징 기능 (managing) : 설정된 계획에 차질없도록 관리 및 운영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업무기획자의 핵심은 '컨셉' 이다위에 나열된 업무들을 보면, 대게 경험이 쌓이면 조금씩 숙련도가 올라갈 법한 일들처럼 보인다. 자료를 조사하거나, 현황을 분석하거나, 자원을 할당하여 스케쥴과 예산을 산정하고, 무엇을 포기하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해 제안하고, 차질없이 목표를 수행하는 기능들은 마치 직장인들이라면 마땅히 누구나 해야 하는 당연한 일쯤으로 보인다.하지만, 기획의 성공과 실패는 어디에서 나뉘어지는지 생각해보면, 위의 5가지 영역을 무리없이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긴 어렵다.창의력이 발휘되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이다.문제를 정의하고, 자원을 할당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가 창의적이거나 혁신적이지 않다면, 아마도 뻔~한 결과물로 일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그 일을 수행하는 전문가의 역량을 동일하다고 본다면...말이다)다시 말하면, 문제를 남다른 관점에서 정의하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방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때, 새로운 해결책과 'wow' 요소가 나올 수 있다.하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와보자.나와 한팀으로 같이 일하는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에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상황을 전혀 새롭게 인식시키고, 전혀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풀어가자고 설득하는 일은 (게다가, 그들이 내 선배 또는 전문성과 경험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라고 한다면...-_-) 결코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그건 네 생각이고~', '난 아닌 것 같은데...' 몇 마디면, 보통 기획자들은 찌그러지게 되어 있다.기획자가 조직에서 '맨날 자기 세계에 빠져있는 자', 또는 '회의 소집하고, 회의록 정리하고 문서 작성하는 staff'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이다.이 때 필요한 것이, 전체를 엮어나갈 '컨셉' 이다.현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문제를 새롭게 보고,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책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힘은 이것을 해야하는 '본질적인 이유'에 대한 질문과 그 답을 표현하는 '컨셉'에 달려있는 것이다.스티브잡스는 가장 위대한 기획자가만 보면, 주변에 꽤 뛰어난 개발자, 감각적인 디자이너, 열정적인 마케터, 지치지 않는 영업맨 들이 많다. 각 기능별로 뛰어난 훌륭한 전문가들은 마음 먹으면(비용은 좀 들겠지만...) 찾을 수 있다.만일 그런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만들면, 과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무언가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까?그렇지 않다는 것을 직, 간접적으로 우리는 많이 보아왔을 것이다. 그런 논리라면 미국의 뉴욕 양키스 팀이나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팀은 항상 우승을 해야하겠지만, 사실 어떤 감독과 어떤 작전을 펼치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핵심은 전체를 한 방향으로 엮을 수 있는 리더쉽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컨셉'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컨셉'이라는 것은 총체적인 경험의 총합이어야 하며, 같은 팀원들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표현될 수 있는 무엇이어야 한다.그것이 기획자의 핵심 역량이어야 한다.Parameter Optimizer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을 (각자 내로라하는 음악의 명장들이 포함된) 지휘자가 위대한 하모니를 만들 듯이, 각 기능의 전문가들이 때로는 양보하고 절제하고, 때로는 선두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하는 일은 지휘지나 감독, 그리고 기획자들이 갖춰야 할 능력이다.단순히 보고서를 잘 정리하고, 꼼꼼하게 프로젝트의 일정을 챙기고, 문제가 발생하면 상부에 보고하고 프로세스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프로젝트가 어떤 의미가 있고,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고, 공감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때로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감성적인 부분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도 있어야 하며, 치밀한 숫자와 논리, 또는 은유와 비유로 총체적인 경험을 표현하는 '컨셉'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그런 측면에서 스티브잡스는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혁신적인 제품을 경영자이면서 동시에 '창의적 기획자'로서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쓸만한 기획자, 전략가가 없다요즘 linkedIn에 올라온 구직, 구인 정보들을 보면, 구체적인 직능을 수행하는 Expert들을 찾거나 또는 그런 Job을 찾는 내용들을 많이 볼 수 있다.특정 SW를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찾거나, 5년 이상 IT 분야에서 종사한 UX 디자이너 또는 편집쪽 업무 경험이 있는 그래픽디자이너 등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인력을 찾는 내용들은 많지만, 창의적인 사고와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가진 '기획자'를 찾는 구인정보는 사실 흔치 않다.문제는 창의적인 사고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도 모호할 뿐만 아니라, 기획자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똘끼'나 창의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직접 일을 하면서 과정을 같이 하지 않는 한, 훌륭한 기획자나 창의적인 사고를 구인/구직 시장에서 제대로 판별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설사 자신이 정말 창의적이고, 본질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혜안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더라도, 그것을 단시간 내에 입증하기도 사실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물론, 이미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남긴 훌륭한 혁신가, 리더들이라면 이미 그 생각이 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고 성공사례를 통해 입증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런 인물은 소수일 수 밖에 없고, 이미 몸 값이 감당할 수준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아마 회사의 터닝포인트를 가지고 싶거나, 혁신의 jump up을 모색하고자 한다면, 좋은 기획자를 다방면에 물색하여 찾으려는 노력이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며,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내부의 안목 역시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기획자는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기획자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어야 한다.바이올린과 첼로의 소리를 구분하고 조율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지는 소리가 전체적으로 어떤 '음악'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Big Picture가 머리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큰그림을 나침반 삼아서 다양한 악기를 조율할 수 있는 것이다.다만, Big Picture가 자신의 머릿속에만 존재한다면, 같이 일하는 파트너들은 큰 그림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작은 지시와 조율된 내용만으로 전체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따라서, Big Picture, 즉 전체 스토리 '컨셉'을 파트너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공감을 이끌 수 있도록 표현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그것이 설득력 있는 보고서이건, 뛰어난 화술이건, 직관적인 비유이던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없다면, 훌륭한 기획자를 기대하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자신이 sales 할 수 있는 특정 기술(기능)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기획자는 그리 만만한 Job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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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모델을 사용한 소셜 서비스 기획

안녕하세요! 저는 스포카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함께 참여했던 서기준입니다. 이번 주엔 개발을 약간 벗어나서, 소셜한 서비스 기획에 도움이 되는 한 가지 모델과 그 모델에서 파생된 몇 가지 디자인 법칙을 소개하려고 합니다.많은 개발자가 소셜 서비스를 기획할 때 자신의 경험에 의존합니다. 경험을 이용한 기획은 유용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것을 관찰하지는 않고, 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기능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추측을 내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좋은 모델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현실의 시스템보다 단순함현실의 시스템을 충분히 서술함새로운 통찰의 기반이 됨소셜 서비스를 서술하는 좋은 모델들이 많이 생긴다면, 그것들을 통해 더욱 많은 개발자가 소통하고, 미래에 대해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기회 모델이라는 간단한 모델을 소개해보겠습니다.기회 모델 (Opportunities model)기회 모델은 게시판, 뉴스피드, 채팅 목록 같은 공간에 대한 모델입니다. 이 각각은 인터랙션 기회들의 목록입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는 흥미롭거나, 지루하거나, 짜증이 날 수 있는 업데이트들로 이루어져 있고. 네이트온에 로그온 한 유저의 목록은 내가 말을 걸 수 있는 사람들의 목록입니다. 이 중에는 내가 말을 걸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기회 모델에서 각각의 업데이트는 예상 유용성(expected utility)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저녁 약속 취소 문자는 상당히 유용성이 높은 업데이트지만, 스팸으로 도배된 게시판은 유용성이 낮은 업데이트들로 채워져 있겠네요.이 개념을 이용하면 우리가 잘 아는 pull과 push 인터랙션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Pull Model유저가 그 공간을 방문해야만 새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모든 사이트는 pull model이 적용됩니다. 유저가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끌어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pull model의 예로는 블로그, 페이스북 뉴스피드, 게시판이 있습니다.자, 그럼 유저가 특정 인터랙션 공간을 방문했을 때 얻는 이득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유용성 * 업데이트 수) - 방문 비용 = 손익 잠시 예제를 통해 이 모델에 대해 살펴봅시다. 페이스북에 접속했는데 5개의 업데이트가 올라왔다고 가정하고 업데이트의 평균 유용성이 1이라고 가정합시다. 방문 비용이 5*1=5보다 낮으면 유저는 이번 방문이 만족스러울 것입니다.방문 비용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정확하진 않더라도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손익이 0보다 클 때 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주기를 조정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1분마다 방문하는 이용자는 별로 없겠지요. 그 주기와 평균 올라오는 포스트 개수를 알아낼 수 있다면평균 유용성 * 평균 업데이트 수 > 방문 비용 을 통해, 방문 비용을 추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Push Model문자가 오면 핸드폰에 알림이 뜨지요? 사용자를 새 이벤트에 집중하도록 하는 모델을 push model이라고 합니다. 이 모델의 손익도 한번 알아봅시다.(유용성 - 방해 비용) * 업데이트 수 = 손익 위의 식을 살펴보면, 유용성이 방해비용보다 크다면 push model이 그 인터랙션 공간에 어울리는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용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는 채팅이나 파티 초대 메시지도 마찬가지입니다.조금 전 좋은 모델의 특징 세 가지를 설명했습니다.현실의 시스템보다 단순함현실의 시스템을 충분히 서술함새로운 통찰의 기반이 됨이 모델을 사용한다면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래 생각나는 몇 가지 아이디어들을 적어보겠습니다.유용성이 낮은 업데이트는 pull model을 사용해 보여주는 것이 좋지만, 업데이트 여러 개가 쌓여서 방해비용보다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면, 여러 업데이트를 모아 push를 할 수 있습니다.매번 이용자가 방문할 때 pull model 손익을 계산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손익이 마이너스라면 방문데이터를 더 자세하게 분석해봅니다.유용성을 더 정확하게 분석해 유저그룹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야구 사이트를 만든다고 생각해봅시다. 팀별 게시판을 나누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하나의 게시판에서 모든 유저들이 대화할 수 있도록 할까요? 만약 한번 방문한 유저가 평균 20개의 업데이트를 보는데, 그 중 17개가 자신의 팀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면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팀에 관한 글의 유용성이 0보다 크고, 3개의 새로운 글만으로는 방문 비용을 메꿀 수 없다고 판단하면 게시판을 합칠 수도 있습니다.기회 모델에 대한 더 자세한 분석은 Robert Kraut과 Paul Resnick 교수의 Building successful online communities: Evidence-based social design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출판되지 않은 책이라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스포카 #개발 #기획 #개발자 #인사이트 #성장 #조언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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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X’는 영화 산업의 새로운 혁신이자 동력! CJ CGV 스크린X 스튜디오 김세권 PD

“프레디 형 보고 있지?” 2018년 10월 31일에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새해에도 굳건하게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약 980만 명의 관객이 ‘여왕(Queen)’의 부활을 지켜봤다. 이는 국내 개봉한 역대 음악영화 흥행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이며, 미국과 ‘퀸’의 본고장 영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열광한 수치다. 그렇다면 이 놀라운 열기가 지속되는 요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확실한 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 버전 상영이 한 몫 했다는 것. 극중 퀸의 음악과 공연 장면의 몰입감을 더한 이 버전은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잠자고 있던 ‘흥’을 분출시켰고, N차 관람도 이끌었다. 새로운 상영 방식을 통해 우리가 ‘흥’에 살고 ‘흥’에 죽는 민족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알게 해 준 CJ CGV 스크린X 스튜디오의 김세권 PD를 만나봤다. <보헤미안 랩소디>와 ‘스크린X’는 만날 운명이었다?▲ 프레디 형이 하늘에서 감사할 사람, CJ CGV 스크린X 스튜디오 김세권 PD극장을 자주 가는 분들이라면 스크린X라는 명칭은 낯설지 않다. 지난 2012년 CJ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면 상영 특별관으로, 기존 중앙 스크린과 함께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재미와 감독이 전하려는 메시지까지 잘 전달된다. <보헤미안 랩소디> 스크린X 버전을 관람한 이들이라면 이 장점을 온 몸으로 느꼈을 터. 그렇다면 <보헤미안 랩소디>와 스크린X의 운명적인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20세기 폭스사에서 보내준 <보헤미안 랩소디> 최종 편집본을 보고, 스크린X와 잘 어울리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죠. 이전 스크린X 상영작들을 살펴보면 CG가 가미된 화려한 영상의 액션 블록버스터가 대부분이었다. 이미 <킹스맨: 골든서클>로 스크린X를 경험했던 20세기 폭스사로서는 김세권 PD의 결심에 찬 말에 기대치가 낮을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그에겐 무기가 있었다. 바로 씬과 씬을 연결하는 퀸의 명곡들이었다. ▲ 저에겐 퀸의 명곡들이 무기였어요.<보헤미안 랩소디>는 후반 20분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장면을 제외하고는 한 뮤지션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부활을 그린 드라마 요소가 강하다. 기존 스크린X 작업방식과의 접점을 찾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퀸의 명곡을 듣고 보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 확실한 임팩트를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했다.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장면을 포함한 명곡 등장 장면을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해보겠다는 콘셉트를 20세기 폭스사에 전했고, 한 번 해보자는 답변이 왔다. 뭔가 새로운 걸 해본다는 것에 의욕이 넘쳤지만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건 B롤(최종 편집본에 사용하지 않은 영상)이었다. 20세기 폭스사는 아직 <보헤미안 랩소디> 편집팀이 해산 전이니 영국 런던으로 가보라고 말했고, 그는 곧장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30번씩 돌려보며 3면 영상으로 되살아난 ‘퀸’, 그리고 명곡들▲ <보헤미안 랩소디>는 수없이 봐도 언제나 새로운 걸 찾을 수 있었죠.런던에서 공수한 B롤은 충분했다. 이제 최종 편집본을 수없이 보고, 가져온 영상을 스크린X에 맞게 편집하는 게 관건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보통 스크린X 버전 영상 제작을 위해 최종 편집본을 30~40번 정도 본다. <보헤미안 랩소디> 경우도 마찬가지. 각각 흘러나오는 퀸의 음악에 맞춰 씬을 쪼개고, 각각의 장면에 맞는 영상을 어떻게 구현할지, 사운드는 어떻게 삽입할지 구상 후 대입해 봤다. 영화를 수없이 보면서 이 과정을 되풀이 한 것. 작품마다 다르지만 영화가 복합 예술이라서 그런지 볼 때마다 재미있었어요.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인물 표정, 소품, 음향 등 매번 새롭게 보이는 부분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죠. 20세기 폭스사도 그와 같은 마음이었다. 중간 점검 시사를 통해 본 작업물을 보고 그들은 너무 좋아했다고.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장면을 만들어냈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힘입어 김세권 PD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관람을 한 층 살린 스크린X 버전을 완성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백미,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 장면(출처: 네이버 영화)김세권 PD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버전을 본 국내외 관객 수가 100만 명(1월 6일 기준)을 돌파했다. 역대 스크린X로 개봉한 영화 중 국내외 관객 100만 고지를 넘은 건 <보헤미안 랩소디>가 최초다.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에오~ 에오~ 올라잇!”을 외치며, 프레디 머큐리처럼 흥겨운(?) 뜀뛰기를 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 중독성 강한 관객들의 행동은 영화의 후반부 20분을 책임지는 ‘라이브 에이드’ 장면에 기인한다. 중앙 장면을 기준으로 양 옆 스크린에 연장된 장면을 시원하게 보여주는 방식은 기본, 곡 마다 지닌 성격에 맞게 화면 분할이나 몽타주 기법을 차용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We Will Rock You’처럼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곡이 나올 때는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구르는 관객을 화면 분할로 삽입했죠. ‘we are the champion’은 퀸의 액션에 맞게 리액션을 해주는 관객들의 다양한 표정을 사방에 띄웠어요.   각 장면마다 자식 같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이 가는 장면이 있을 터. 김세권 PD에게 물었더니 ‘게이클럽 장면’을 꼽았다. 그는 이 장면에서 관객들이 주인공처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게이 클럽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았으면 했다. 몽환적이고 퇴폐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빨간 불빛과 담배 연기 등을 활용했고, 이는 퀸의 음악 ‘Another one bites the dust’와 절묘한 합일을 이뤘다. 음악이 주는 묘한 쾌감과 영상이 잘 어울렸다고 봐요. 마치 이 장면은 귀 뿐만 아니라 눈으로 듣는 듯 하죠. ‘스크린X’의 도약은 이제 시작이다!김세권 PD와 영화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미국에서 영화 학교를 다닌 후, 5년 동안 다큐멘터리 스튜디오에서 PD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우리나라에 와서 2015년 지인의 소개로 CGV에 입사했다. 그리고 <히말라야>(2015)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다양한 영화의 스크린X 버전을 만들고 있다. 특히 <그레이트 월>(2016)을 첫 단추로 할리우드 스튜디오와의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을 버텨내고,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해외 제작진들에게 인정 받는 결과물을 안겼다는 게 보람찬 일이라 그는 말한다. <그레이트 월> 때 많이 배웠어요. 감독 이하 촬영, CG 담당자들에게 스크린X 버전 제작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방법을 하나씩 알아갔고, 각각의 스튜디오가 철저한 보안가이드 요구한다는 걸 알고 그 시스템을 갖춘 계기를 마련했죠.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기회는 빨리 왔다. 보통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최종 편집본 밖에 제공받지만 <킹 아서: 제왕의 검>(2017)은 워너 브라더스가 갖고 있던 추가 영상을 받을 수 있었다. 놀라운 결과물을 확인한 워너 브라더스와의 연은 <아쿠아맨>에서도 이어졌다. 기존 최종 편집본을 보고 작업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이번 영화는 아예 스크린X 장면 일부를 할리우드 VFX 업체에서 직접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스크린X의 흥행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한 20세기 폭스사도 2월 개봉예정인 <알리타: 배틀엔젤>를 스크린X 버전으로 개봉하고 싶다고 의뢰하는 등 해외 스튜디오의 문이 점점 열리고 있다.스크린X의 제작 발전과 그 영역 확대는 김세권 PD와 팀의 보람인 동시에 국내 CG 업체의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다. 중앙 스크린 양 옆의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CG 작업이 필수다. 정해진 시간 안에 고퀄리티의 CG 작업물을 만들기 위해 김세진 PD는 국내 CG 업체와 원작의 톤앤매너에 맞는 결과물을 뽑아내고 있다.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CG 업체와의 수익 안정화와 더불어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기술 공유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향후 국내 CG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CG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영화 관람 시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국내 CG 업체를 유심히 보는 직업병이 생기기도 했다고.이제 콘텐츠다. 오는 2월 중 국내외 스크린X 상영관은 200개관을 돌파할 예정. 플랫폼은 많아지고 있지만, 그에 맞는 콘텐츠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스크린X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지난 2009년 <아바타> 이후 휘몰아쳤다가 지금은 사양길로 접어든 3D 영화와 같은 길을 갈 수도 있다. 김세권 PD도 이점을 잘 알고 있었다.스크린X 버전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현재 스크린X 스튜디오 팀이 힘쓰고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뮤지컬 애니메이션 <태양의 공주>(가제)다. 이 작품은 국내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2002)의 이성강 감독이 연출을 맡고 <부산행> <염력>을 통해 스크린X의 가능성을 본 연상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약 40분간의 스크린X 버전이 삽입된 <보헤미안 랩소디>와 달리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100% 스크린X 버전 영상이 삽입될 예정이다. 현재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 그리고 그는 또 한가지의 목표를 소개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2019년에도 스크린X 발전을 위해 노력할겁니다.매년 스크린X 버전 영화 작업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보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지금 보다 협력 업체의 역할을 늘려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데요. 힘든 과정이겠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자세로, 스크린X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이제 시작인걸요.(하하)!  스크린X는 혁신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그리고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기술로 새로운 영상 효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 해외에서도 그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입사 후 3년 동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스크린X의 가능성을 보고 가열차게 달려온 김세권 PD의 노력은 이제 빛을 보고 시작했다. 이제 2019년 <보헤미안 랩소디>의 바통을 이어받을 스크린X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채널 CJ] #CJ #CJCGV #CGV #스크린X #스크린X스튜디오 #김세권PD #구성원인터뷰 #직무정보 #직무소개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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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대충하면 큰일납니다 (1/2)

PM, 대충하면 큰일납니다.PM(Project Manager)으로 전향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주변의 걱정 때문이었다. 2000년대 초반, 개발자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밥 먹듯이 오고 갔다.“여자 개발자는 서른이 넘으면 설 자리가 없대. 그래서 다른 업무를 찾아야 한다더라. 그리고, 네 연차 정도면 무슨 개발이야, 관리를 해야지! 안 그래?”요즘 같은 시대엔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그 당시엔 별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 나 역시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PM으로 전향했고, PM으로 일한지 7년이 흘렀다.그동안 ‘PM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누군가는 “PM은 꿀보직같아. 개발자한테 다 요청하면 되잖아. 나중엔 다 했는지 체크 정도만 하면 되고”와 같은 말도 했었다. (만약 지금 그런 말을 듣는다면 정성껏 나선환을 날릴지도.) 게다가 의외로 많은 직원들이 PM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뭘 하지?국제 프로젝트 관리 협회(PMI, Project Management Institute)의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지식 체계 -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에서는 프로젝트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통합관리 (Project Integration Management)범위관리 (Project Scope Management)일정관리 (Project Time Management)원가관리 (Project Cost Management)품질관리 (Project Quality Management)인적자원관리 (Project Human Resource Management)의사소통관리 (Project Communications Management)위험관리 (Project Risk Management)조달관리 (Project Procurement Management) 1.통합관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프로젝트 계획서 작성은 필수다.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가이드 문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 문서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하나도 없다. 변경되는 계획은 변경 관리를 통해 통합된 변경 통제의 결과로 프로젝트 계획서가 수정된다. 이 일련의 과정이 통합관리다.통합관리를 잘할 수 있는 TIP 프로젝트 계획서에서 변경되는 부분을 놓치지 말자. 계획과 실행은 항상 일치해야 한다. 또 완료 보고 시에 해당 문서의 내용 중 얼마나 실제로 적용되었는지가 성과 판단의 기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누구에 의해 요건이 변경되었는지, 또 어떤 내용으로 변경되었는지 명확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독박은 자네 몫)2.범위관리 프로젝트의 범위를 정의하는 업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프로젝트의 요건은 수시로 변경된다. 요건이 바뀌면 결국 범위도 바뀌기 마련인데 우리의 클라이언트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때 PM이 YES MAN이면 개발자들은 책상 옆에 라꾸라꾸를 펼치고 집과 멀어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NO”를 외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자칫 잘못하면 클라이언트와 불편한 사이가 될 수도 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범위 조율을 잘할 수 있는 TIPPM이 요건을 모르고 클라이언트와 조율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최소한 클라이언트보다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신뢰와도 연결된다. 요건을 주는 사람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이 범위를 더 모른다면 그 누구도 일을 맡기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 근거 없이 ‘날 믿어 달라’는 구구절절한 부탁이 아닌, 전문성을 갖춘 모습을 보여준다면 신뢰가 쌓이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 해당 산업 분야를 숙지하면 회의가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3.일정관리범위관리에서 정의한 요건을 토대로 일정을 산출한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은 시간에 쫓기다 중요한 업무를 놓칠 수도 있다. 반면 널널한 일정은 비용 문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므로 예외 변수들을 고려하면서 적당한 일정을 산정하는 건 PM의 큰 숙제이기도 하다.일정관리를 잘할 수 있는 TIP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들과 유대관계를 잘 쌓자. 프로젝트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역시 함께 산정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해야 위험(Risk)을 줄일 수 있다.4.원가관리인력, 장비, 도구 등 자원에 대한 기획부터 비용에 대한 통제까지 많은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 원가관리는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있다.원가관리를 잘할 수 있는 TIP사스케의 사륜안처럼 프로젝트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인력에 따라, 일정에 따라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등 프로젝트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면 당연히 자원 기획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원 기획은 마지막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5.품질관리QA(Quality Assurance)는 어떤 제품의 기획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의 품질을 관리한다. 단순 Test보다 상위의 개념이지만 QA 직무를 두고 단순 Test하는 업종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QA는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높은 판단력이 필요한 직종이다.품질관리를 잘할 수 있는 TIP반복, 반복, 또 반복!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배포까지 모두 알고 있는 동시에 하나의 프로세스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품질 검증을 진행한다.프로젝트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프로젝트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완성된다.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상대방을 업무적으로만 대하지 않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했을 때 서로를 존중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성공 확률도 높아졌다.) 결국 PM은 프로젝트의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2화에 계속.글문경민 팀장 | R&D PM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기업문화 #조직문화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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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타트업 MVP 사례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MVP이다.MVP(minimal viable product)The Lean Startup 의 저자 Eric Ries의 말에 의하면 MVP는 최소한 노력과 개발 공수로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즉, 쉽게 말하면 최소한의 리소스로 고객의 피드백을 얻고, 쉽게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또는 서비스.<  바로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만들 수 있는 작은 것부터... >그러고 보면 처음에는 이런 단어조차 모르고 시작을 했었다. 아끼고 줄이고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부족한 자금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자연스레 서비스의 시작 자체가 MVP 였다.1.  MVP는 몰랐었다.배터리를 함께 쓰자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이것저것 단계별로 드는 금액과 시간 인력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고 크게 4단계로 서비스 확장을 계획했었다.1) 직접 사용자를 길거리에서 만나면서 서비스 니즈가 있는지 확인2) 점포를 구해서 서비스를 특정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제공  3) 서비스 점포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편의점과 같은 기존 인프라의 제휴를 통해 확장4) 앱으로 온라인에서 사용자에게 장소를 유도하고 온라인에서 실제 이용을 시키는 충전 O2O 서비스5) 스마트폰 배터리를 시작으로 전기자동차까지 충전에 관련된 모든 부가서비스로의 확대꿈은 컸지만 시간과 자금의 부족으로 인해 모든 것을 최소화했고 주어진 환경에서 가능한 것은 첫 번째 계획 즉 직접 사용자를 만나서 서비스 니즈가 있는 확인 하는 방법뿐이었다. 배터리라는 하드웨어가 서비스에 필수 요소 이였기 때문에 삼성, LG, 팬택의 배터리를 구매하는데 초기 자금의 대부분이 투입됐다. 무슨 생각으로 그 돈을 썼는지는 지금도 모른다. 장가갈 밑천을 배터리 사는데 다 썼으니 말이다...홍대의 특성상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술자리가 많다 보니 충전의 대한 니즈가 가장 많을 것이라 생각해서 장소를 홍대로 확정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강남 유흥가에서 시작을 하려고 덜컥 소호사무실을 계약했다가 노점 단속이 너무 심해 길거리에서 서비스를 할 수 없어 계약금을 수업료로 내고 뒤늦게 홍대로 장소를 변경했다. 홍대의 특성상 어느 정도 심하지 않은 선에서 노점상을 허용하던 시기였기에 장소를 물색했고, 자금과 맞는 마땅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에 부동산 사무실을 밤에만 잠깐 빌리는 말도 안 되는 전략으로 삼고초려 끝에 어느 한 부동산의 조그마한 사무실을 밤 9시부터 새벽 6시까지 빌릴 수 있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홍대앞 한 오피스텔 지하상가의  부동산 >그렇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검증 준비를 했다. 나는 정말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증명하는 방법은 숫자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 앱이나 점포는 나중 문제이고 우선 쓰는지 안 쓰는지 조차 알 수 없으니깐...세상에 없던 서비스였기 때문에 준비를 열심히 해서 크리스마스 사은품과 배터리 통을 들고 홍대 길거리로 나갔다. 크리스마스이브날 12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낸 "만땅"서비스의 첫날 성적은 배터리 교체 2개, 설문조사에서 50% 이상이 서비스를 쓸 거라는 통계와는 너무나도 말도 안 되는 차이였다.< 9>무엇이 문제인가 고민을 더 하기 시작했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서비스를 업데이트 했다. 최소한의 존속 제품 즉 배터리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는 가능한 상태에서 유니폼, 쿠폰, 기발한 사은품, 특정한 장소, 일정한 영업시간 등을 추가하면서 점점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첫 달 홍대 노점의 말도 안 되는 서비스를 5,000명이라는 사람들이  3,000원이라는 돈을 지불했다."홍대의 초록색 오빠들이라는 별명도 이때 생겼다."자신감이 붙었고 본엔젤스를 이때 만나서 실제로 투자까지 이루어지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처음부터 무턱대고 앱을 개발했거나 점포를 구했다면 아마 망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 "만땅" 해당 서비스는 망했다. 그이야기와 이유는 나중에...)만들려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핵심 기능 딱 한 가지, 배터리 공유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가 충전이 급한 순간 이미 충전된 동일한 사용감의 정품 배터리로 바꾸어 주면 그만이었다. 그게 아무리 길거리 노점일지라도 필요한 순간의 Pain Killer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지갑을 열었다. 바꾸고 끼는 1분이면 끝나는 100%의 배터리 상태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만족감을 주었다.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으로 많은 남녀들이 급만남을 하는 홍대에서 스마트폰 배터리가 없다는 것은 전쟁터에 총이 없는 것처럼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사용자들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었다.어쩌면 첫 MVP 모델은 고생한 만큼 잘 됐었다. 부족한 환경과 조건에서 최고의 해결방법을 찾는 당연한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이런 식으로 단 한 가지에 핵심에만 집중을 해서 MVP를 직접 시장에서 검증해야 하는 중요성을 더 깊이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중요성을 놓쳤기 때문에 뼈 아픈  실수를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 겪게 된다.2. MVP 없이 그냥 했다. - Plugger투자금이 들어오면서 서비스 확장이 급 물살을 탔다. 강남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강남, 홍대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했고, 강남의 특성을 파악해서 배달 서비스까지 진행했다. 가장 비싼 장소의 요금이 10,000원이었는데 흔쾌히 지불하는 고객들도 많이 있었다. "만땅"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개발자 근무 인맥으로 친구와 후배들이 아르바이트로 앱 개발과 디자인을 모두 도와주었다. 적은 금액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었고, 그렇게 마이쿤의 첫 번째 앱인 "만땅"을 출시를 하게 된다.여기까지는 좋았다.하지만 더 나아가 꿈을 꾸었다.가설은 이랬다.- 충전을 할 수 있는 모든 콘센트와 충전기 정보를 하나의 앱 서비스 안에 모은다.- 사용자들이 스스로 무료로 쓸 수 있는 콘센트나 카페 등의 보유한 충전기 종류를 등록할 수 있게 한다.- 이런 가설로 모은 트래픽 중에 급한 경우에 "만땅"유료 서비스로 유도를 한다.- 충전장소 등록은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버전도 출시한다.2차 시드 투자도 완료가 되었고 "만땅"서비스로 자신감도 붙어 있었다. 그렇게 그냥 새로운 서비스를 새로운 사용자의 MVP 테스트 없이 마이쿤의 2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그것도 매우 크게... 투자를 받은 뒤로 개발팀이 빌딩 되어 있었고 영업팀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하나에 집중을 해도 될까 말까 한 스타트업에서 팀을 이원화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개발팀은 반 강제적으로 회의실에 TF실을 꾸려 3개월을 내리 달렸다. >글로벌 글로벌 하길래 해외 서비스도 준비를 했다. 참 바보같이 해외 서비스는 번역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다. 주변의 도움을 다시 한번 얻어서 얻어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심지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까지 번역을 해서 총 8개 국가 언어로 서비스를 개발를 했다.콘센트(Plug)를 찾는 사람들(er) 이란 뜻의 Plugger 앱을 그렇게 야심 차게 출시했다.< 취지는 좋았다. 충전 가능한 장소 알려준다 잖아 무료로...>연인 간 딴짓?을 할 때 가장 흔히 쓰는 거짓말 "배터리가 없었어!라는 말은 그만" 이란 카피로 바이럴과 노이즈 마케팅을 목적으로 소셜 기능까지 붙혀 친구나 커플이 서로 남은 배터리 용량을 보는 핵심 기능에 어긋나는 기능이 추가로 탑재 되었다. 뭐 하긴 노이즈 마케팅 하나는 성공을 하긴 했다.네이버 뉴스에 1면에 "앱의 사생활 침해 심각하다." 라는 기사로....< 실제로 노이즈마케팅 되어서 하루만에 2만다운로드를 달성 하기도...>다운로드 30만, 서비스 해외 진출, 언론보도, 500 스타트업 투자유치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서비스 지표는 점점 나빠졌고 나중에는 "만땅"앱과 합치는 작업까지 하면서 최악을 발악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수익화에 실패를 하고 서비스 보기 좋게 망했다.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지 않고 벌인 프로젝트의 당연한 결과였다.앱을 스토어에서 삭제하던 2년 전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수억 원의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그 결과는 비참했다.무지했던 나 스스로에 대해 자책했고 나로 인해 고생했던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수많은 감정들이 떠오르던 그 날 혼자 술을 마시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시기를 보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면서 성장한 나와 팀원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가설, 검증, 측정을 빠르게 거치면서 서비스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점을 다시는 머릿속 아니 가슴속에서 지우지 않을 만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3. 다시 시작한 진짜 MVP - Spoon정말 많은 우여곡절 끝에 법인 폐업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푼이라는 오디오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했고 모든 리소스를 쏟아서 다시 도전하자고 그 힘들다는 피벗 결정을 내렸다.오디오 서비스 사용자 니즈 파악이 우선 이였다. 그렇게 마이쿤의 피벗이 시작되었다."핵심 기능 - 사용자가 오디오를 업로드 할 수 있고 누구나 이를 들을 수 있다." 끝..그렇게 핵심 기능만을 탑재해서 스푼의 첫 버전은 딱 5일 만에 앱으로 출시됐다.< 왼쪽의 원하나 있는 모습이 5일만에 나온 스푼의 MVP 였다. >본인의 생각과 사용자의 생각은 절대 일치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가설로만 끝내야 한다. 가설은 단지 아이디어일 뿐 실행의 무게와는 비교할 수 없기에 가설, 검증, 분석의 사이클을 최소화하여 빠르게 적용하며 객관적인 지표나 데이터를 근거로 의사결정을 하며 서비스를 개발을 시작했다.그리고 우리는 다행히도 어떻게 하면 망하는지? 2번의 실패를 통해 경험했기 때문에 해당 부분들을 피할 수 있었다. 빠르고 짧게 1주일 단위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사용자 니즈를 반영했다. 실제로 지난해 54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금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2주 단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우리는 이렇게 스타트업에게 필요하다는 빠르게 실패하고, 일찍 실패하고, 자주 실패해야 한다는 의미를 배워 가고 있는듯 하다.#스푼 #Spoon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초기창업 #MVP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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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ization이면 다 될까요?

요즘 cusotomization이라는 단어는 엄청나게 많이 등장하는데, 이 단어의 의미를 해석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Customization : 주인이 원하는 대로 만들다. 주문 제작하다원하는 대로 만들어서 전달한다면, 즉 only for me라는 제품을 만들어준다고 한다면 잠재 고객 누구나 환영할 제품이 아닐까? 하지만, 나를 잘 기억해주는 바텐더가 내가 원하는 대로 칵테일 한잔을 customize 하여 주는 것과는 달리,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연한 차이가 있으니...첫 번째로 Customization을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맞춤 정장이라고 한다면.. size를 측정하는 사람이 방문하거나 혹은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야 하고.. 고객의 피부에 맞춰 만드는 화장품이라고 한다면 고객의 피부 상태 측정을 위해 고객을 한번 방문해야 한다.즉, 이러한 cost를 기술과 Data로 해결하여 customize 작업이 가능한 startup이 유망하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는데, Fashion styling에서는 stitch fix 가 여성용 브라 시장에서는 True&Co 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샘플을 보내주어 맘에 들면 구매, 아니면 반납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Big data를 통해서 고객에게 정확한 제품을 추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별명이 모두 XX계의 NETFLIX라는 점도 나름의 재미 True&Co는 1억 3천 명의 여성 가슴에 대한 데이터를 모았고, 브라 착용감에 대한 퀴즈를 내어 customize algorithm에 활용하는데 그 참여자만도 500만 명이 넘었다고... 이런 데이터를 기초로 여성의 가슴을 6천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한다.자, 저런 퀴즈 혹은 survey에 500만 명의 정보를 모았다는 것은 어떤 의미 일까? 과연 광고를 해서 퀴즈에 참여할 사람을 하나하나 모았을까? 저런 정보를 저렇게 대규모로 모으기 위해서는...1) 소비자 자신이 재미가 있어서 제공하거나, 혹은 2)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호기심이거나, 아니면 3)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데서 만들어질 수 있다.그러한 설계를 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 첫 번째 난관이다. 게다가 6천 가지 카테고리가 놀랍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그 카테고리에 맞춰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놀라운데...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자두 번째로는, Customization을 위해서는 flexible 한 생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Customization & 알고리즘이라는 단어로 도배가 된 기획서를 기획과 마케팅에서 열심히 만들고서 제조 담당자를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셨는지? 아니면, OEM 공장에 찾아가게 된다면? 말 그대로 그렇게 쉽게 Customization 이 가능할까?그 이전에 공장이라는 곳의 특성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공장이라는 곳은 "상품을 제조하면서 효율성을 높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동일한 제품을 계속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공장 운영자 입장에서는 작업에 변동이 생기는 것을 싫어할 수밖에 없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A라는 제품을 몇 개 만들고는, 다시 B라는 제품을 위해 기계 스위치를 끈 후에, 이것 저것 변경을 바꿔준 후에 다시 기계의 스위치를 켜고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 명치나 한 대 맞지 않으면 다행이렇다 보니, 아직까지 많은 공장들은 낮은 flexibility를 보이는데, 새로운 시도들 예를 들어 Adidas의 Speed Factory와 같은 브랜드들이 이제야 상당 부분 자동화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의 발에 customized 제품을 생산하는 Future Factory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이렇게 세세한 cusomize가 가능한 공장과 그렇지 않은 공장이 앞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성장/도태의 갈림길에서 중요한 factor가 될 것이다.암튼 결론은 Flexible 한 공장 지원이 필수 가결!조금 다른 접근을 하자면 Semi-Customization이라고 할 수 있는데, 즉... 모든 제품을 고객에게 하나하나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품 portfolio 중에서 그 고객에게 가장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알고리즘을 통한 정확한 추천과, 다양한 소비자의 needs를 반영할 수 있는 portfolio가 필수!세 번째로, Customization으로 인한 barrier를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mass로 만든 제품의 경우는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만들 수 있다. 샴푸 제품을 만들었다면,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등의 multi 채널 들에서 모두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겠지만, Customization은 자체 채널을 이용해야 한다는 제약이 생긴다. 즉, 처음에 스스로를 알리는 작업 - marketing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다.Warby Parker의 경우.. 초반에 GQ라는 잡지에서 안경계의 NETFLIX가 나타났다!!라는 기사를 통해서 J curve를 탈 수 있었다. 즉 본인들을 잘 알릴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필요하다.또한, Customization을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는 대부분의 고객이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그 제품을 구매/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Mass 제품의 경우, 특정 제품이 좋다는 viral이 되면 사람들이 쉽게 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그래서 유통 채널을 넓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customized 된 제품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 하나하나 구매할 때마다, 계속해서 추천 알고리즘을 돌리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배송비와 같은 기본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와비 파커도 5개의 안경을 보내주고 고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료 반송을 시킨다.즉,  최소한의 구매 전환율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customization 작업은 오히려 엄청난 비용만 발생시키는 작업으로 마무리될 risk도 있다는 것이다.네 번째로는, Customization에 대해서 고객이 어느 정도의 value를 느끼느냐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이렇게 customization의 콘셉트가 반영된 제품에 대해 brand에서는 당연히 더 고생했으니, 더 비싼 가격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겠지만... 과연 소비자 입장에서도 그렇게 생각할까?  나에게 딱 맞추고 비싼 것보다는,  그냥 조금 더 저렴한 mass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즉, 경우에 따라서는 큰 시장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큰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조금 무리한 조건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즉 Customize를 해주면서도 Quality 좋고, 가격은 mass 제품보다 낮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이다.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이렇다 보니, Customize Service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들이.. a) Premium Brand들이 시장에서 dominant 하며(즉 사람들이 브랜드 의존도가 높고), b) 제품들이 image 중심으로 제작되어, 기능적인 영역에서 발전이 더뎠고.. c)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DB화가 어려웠던 영역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이런 영역에서는 지금까지 평화롭게 특별한 개발 없이 고 마진을 유지하던 업체들이 깨져나가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main 사진 출처 : http://thecamdenstudio.com/clever-old-netflix/#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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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먼저 다가오게 만드는 개입 전략은 무엇일까?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1. 고객이 먼저 다가오게 만드는 개입 전략은 무엇일까?      구매 전, 고객이 고민하는 두 가지  마트에서 저녁 찬 거리를 고르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무슨 반찬을 고를지, 돌아다니다가 어느 한 시식코너 앞에 멈춰 섰다. 시식코너에서  소시지를 건네받아먹고, 결국 그 상품을 사게 된다. 물론, 사지 않고 늘 구매하던 소시지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시식을 통해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브랜드의 소시지 맛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택시를 잡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늦은 저녁, 이태원에서 친구들과 한 잔 하고 일산의 집까지 택시를 타려고 한다. 택시가 쉽게 잡히지 않는다. 이때 우리가 꺼내 드는 카드는 바로 ‘카카오 택시’. 카카오 택시에서 기사와 운행 거래, 운임, 시간 등을 확인 후, 호출 버튼을 눌러 택시 서비스를 이용한다. 위 두 가지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아주 쉽게 겪을 수 있는 일들이다. 바로 이 일상에 개입 전략이 잘 녹아 있다. 일반적인 구매 과정 중에서 고객은 두 가지를 늘 고민한다. 첫 째, 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정말 자신이 원하던 ‘이익’을 얻을 수 있느냐이다. 두 번째,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런 서비스와 상품을 통해 발생하게 될 또 다른 위험이나 위협은 없느냐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가령, ‘카카오 택시’의 경우, 우린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가 명확하다. 사실, 바로 길 앞에서 택시를 잡을 수 있다면, 카카오 택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카카오 택시’를 사용하는 순간은 바로,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될 것이다. 즉, 택시의 배차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사용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택시의 배차시간을 명확하게 앞당길 수 있으니, 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함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명확하다. 그리고 택시 서비스를 이용함에 일반적인 고객이 우려하는 것들이 있다. 불친절한 서비스, 초과 운임, 배차 여부 등이다. 카카오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이러한 우려는 사라지게 된다. 서비스가 친절해지거나 운임이 저렴해진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비대칭적읜 정보 환경에서 우리는 사전에 해당 서비스의 가치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기사의 서비스 평가, 요금, 운행 거리, 도착 시간 등을 말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사전에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위험과 위협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것이다. 즉, 고객이 생각하는 이 두 가지를 통해 마케터는 미리 설정해두어야 하는 메시지가 명확해진다. 바로, 먼저 주기와 헷지(hedge)하기이다. 먼저 주기는 본래 제공하는 서비스나 상품을 가장 작은 단위로 쪼개어 잠재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시지 시식코너와 같을 수 있고, 화장품의 샘플이나 테스터가 이에 해당한다. 앱의 경우에도 라이트 버전의 무료 서비스를 먼저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유료 버전으로 앱 내 구매를 유도한다. IT 서비스의 경우, 2주간 미리 서비스를 풀버전으로 사용 가능하게 하여, 락인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먼저 주기에 해당한다. 헷지(hedge)하기는 잠재고객이 생각할 수 있는 위험과 걱정을 미리 해소해주는 것이다. 위의 카카오 택시가 아주 좋은 사례였다. 가령, 새로운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테스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지만 제품의 특성상, 그 효과라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일정한 시일 이내 환불조건을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헷지 하기에 해당한다. 위 두 가지 전략에 기초하여,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는 먼저 주기와 헷지 하기 전략이 있는가. 만약,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고객의 의사결정 여정 속에서 당신의 서비스나 제품은 외면받기 쉬울 수 있다. 먼저 주기를 통해 고객의 사용경험을 유도하고 헷지 하기를 통해 고객의 걱정을 미리 해소해주자.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도드라질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개입 전략의 선두주자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을 보게 되면, 젊은 남녀 모델이 나와 코믹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화장품을 체험하는 영상을 종종 볼 수 있다.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는 이가 며칠 후 피부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이리 비추고 저리 비춰보는 영상을 통해 나도 모르게 샘플 신청 클릭 버튼을 누르게 된다. 최근 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샘플 신청이라는 개입 전략을 넘어 화장품을 이미 사용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영상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영상을 보며, 이 자극적인 영상이 과연 잠재고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실제로 샘플을 신청하거나 보 제품으로 구매를 시도하는 여성들을 보면 그 의아함은 금방 해소된다. 앞서서 설명드린 두 가지 관점에서 고객이 구매 전 가질 수 있는 의문점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포인트다. 실제 해소는 아닐 수 있어도 고객이 이 상품을 써야 하기 위해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화장품의 본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고객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테스터나 샘플을 이용하길 원한다. 즉, 이런 습관이 고착화된 구매 환경에서 바로 본 제품을 사라고 설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샘플을 제공하는 것도 비용적인 부담과 샘플만을 사용하고 본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판매자의 두려움이 상존한다. 이럴 땐, 마치 샘플이나 테스터를 사용하여 판매자가 말하고 싶은 것을 체험한 것과 같은 간접 경험이 필요하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영상이다. 간단한 스낵 영상에서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것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 개선, 탄력, 미백 등, 그것에 맡게 고객의 후기나 사용 전후의 비교 콘텐츠를 충분히 영상으로 담아 설득하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가 구매자로 하여금 쉽게 행동할 수 있게 만든다. 이런 행동을 유발하는 개입 전략은 IT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그 사용범위가 대단히 넓어진다. 경험 구현에 한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여행 상품을 생각해보자. 예전에 여행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식이라면, 현재는 여행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정리하여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에 한 발 더 앞서 나간다면, 가고 싶은 여행지를 미리 탐험해볼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VR, AR 등을 활용하여, 직접 가지 않았지만 마치 여행지를 미리 답사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는 어떤가? 우리 세대만 하더라도 외국어는 책, 바로 종이 위에만 존재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친구들은 해외 서적이나 영화를 보며 회화 실력을 늘리기도 했다. 더 나아가 외국인 친구를 사귀거나 해외 연수를 가기도 한다. 이런 행동에는 물론 비용이 든다. 적거나 많거나 상관없이 비용이 수반된다. 장소와 시간적인 제약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을 IT기술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미리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해외연수를 가지 않아도 미리 다니고 싶은 학교의 수업을 경험하고 그곳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다면 말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나 제품이 단순히 눈속임으로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 선경험을 통해 대부분의 잠재고객이 본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선경험은 교육 사업에서 더욱 활발하다. 집단교육의 형태가 익숙한 우리의 경우, 수능이나 다른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며 인강(인터넷 영상 강의)이라는 것을 겪었다. 물론, 인강의 편의성은 오프라인의 집단 교육과 비교했을 때, 더욱 분명해진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며, 다수가 아닌 1:1 교육을 받는 집중도가 생긴다.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문의도 가능하다. 물론, 온라인 강의는 오프라인의 시장을 잠식하지 않는다. 이 둘은 서로 보완의 관계를 가지며, 온라인 강의를 통해 오프라인 강의 사업 확장이 가능하며, 이는 다시 온라인 수요 확장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볼 때, 온라인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의 맛보기 역할을 하기도 한다. 10분이나 20분 내외의 짧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진성 유저는 오프라인 강의로 유도하고 니즈가 없는 유저는 강의로 유도되지 않아 불필요한 소통이나 업무가 발생되지 않는다. 자, 어떤가?. 당신의 비즈니스의 서비스도 이처럼 개입 전략을 구사할 기회가 존재하는가? 두 가지 관점으로 살펴보면 된다. 작은 단위로 미리 줄 것이 있는가. 그리고 고객이 불안해하는 요소를 미리 헷지 할 수 있는가.     몸통을 흔드는 꼬리, 전략의 비즈니스화  최근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흥미로운 빨대를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여러 개의 우유를 연결하여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빨대, 링거를 연결하여 호스로 우유를 빨아먹을 수 있는 빨대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빨대들을 활용한 영상이 바로 그 이야기다. 영상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이 구매하여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빨대를 한정판으로 출시까지 했다. 그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빨대 출시와 함께 바로 품절 사태가 발생할 정도였다. 더불어, 이 빨대의 인기만큼이나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매출도 늘어났으며, 오래된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우리가 평소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곤 한다. 물론, 최종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다. 다만, 그 전의 행동 혹은 그 주변의 행동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최종 행동을 하게 유도하고 결국, 최종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방식이 더 다양한 설루션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바나나맛 우유가 맛있다, 신선하다, 저렴해졌다, 양이 많아졌다 등의 내용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사용했던 빨대를 더 재밌게 만들었으니 이용을 권하는 방식인 것이다. 마치, 쇼핑몰의 경우, 매출을 더 올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 과정 중, 바로 그 전 단계인 장바구니 버튼 클릭 수를 늘려 보는 식인 것이다. 트라이 닷컴(Try.com)이라는 쇼핑앱을 생각해보자. 여성분들이라면 쇼핑 중에 이 불편함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바로 직접 입어 볼 수 없으니, 실제 배송 이후에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그 절차가 불편하거나 귀찮다는 것이다. 그럼, 미리 입어 볼 수는 없을까? 물론, 주변에 동일 브랜드의 매장이 있다면 매장 방문 후에 결정해도 되지만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이 매장을 가지고 있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구매 결정의 부담은 모두 소비자에게 넘겨지게 된다. 트라이 닷컴은 이 부분에 사업의 기회가 있음을 발견했다. 바로, ‘미리 입어보기’다. 여성들이 구매 전, 아무런 비용 부담 없이 원하는 브랜드의 옷을 7일간 입어보는 것이다. 미리 입어 볼 수 있게 옷의 물류비용 역시 제로다. 즉, 말 그대로 고객은 옷을 입어보고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의 본질은 그저 의류 쇼핑몰인 것이다. 더 좋은 옷, 더 나은 고객관리로 차별화를 두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옷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느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하게 되는 걱정을 헷지 한 것에서 시작된 것이다. 출처 : 구글 이미지생각해보자. 고객이 옷을 미리 입어 불 수 있게 이 시스템을 관리하는 비용보다 한 번이라도 옷을 입어 본 고객을 통해 늘어난 수익이 더 크다면, 이 헷지 모델은 아주 강력한 세일즈, 마케팅이 되는 것이다. 입소문은 또 어떻겠는가. 자연스럽게 강력한 입소문을 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비슷한 사례가 있다. 바로 스트라입스다. 스트라입스는 최초 론칭 시, 남성 맞춤 셔츠라는 작은 시장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더 품질 좋고, 디자인이 우수하며, 더 저렴한 셔츠를 판매한다고 전면에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강조했던 것은 바로 코디네이터 무료 출장 서비스다. 웹을 통해 스트라입스의 코디네이터 방문을 신청하게 되면 위치가 어디더라도 방문하게 된다. 저자는 예전에 직접 코디네이터 방문을 신청하였고 만나게 된 장소는 카페였다. 놀랍게도 나에게 커피를 사주기까지 했다. 이런, 놀라운 경험은 그들의 말에 경청하게 하고 결국, 셔츠 구매로까지 연결시키게 만들었다. 물론, 커피를 사줘서가 아니다. 맞춤 셔츠 구매 과정은 복잡하고 귀찮기 짝이 없다. 미리 디자인을 볼 수도 없으며, 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하여 치수를 재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에 나의 노력이 필요 없게 된 것이다. 이 부분도 위와 동일하게 생각해보자. 코디네이터 출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용보다 코디네이터를 통해 셔츠를 더 잘 구매하게 됨으로써 늘어난 수익이 더 많다면 이 역시, 훌륭한 세일즈, 마케팅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먼저 줄 수 있으며, 무엇을 헷지 할 수 있을까? 오늘 하루, 이 두 개의 질문에서만 답을 찾는다면, 당신의 마케팅 방향은 50% 이상 잡은 것이다. Q1. 당신의 서비스를 가장 작은 단위로 나눠, 미리 제공할 수 있는가?Q2. 당신은 고객이 구매 과정에서 갖는 걱정과 고민을 어떻게 미리 해소시켜 줄 수 있는가?오피노 자세히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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