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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아마존 US 수수료에 대한 세금 징수 공지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주식회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2019년 6월 1일부터 아마존 US에서 몇 종류의 수수료 (판매수수료, FBA수수료 등)에 대한 세금을 특정 주에 사업이 설립된 판매자로부터 징수하기 시작합니다. 이 변화에 대해 여러분들이 알고 계셔야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딱 1가지만 기억하세요.1. 한국 판매자들은 전혀 영향받지 않습니다.매번 아마존에 대한 새로운 정책, 프로그램, 이벤트, 변화 등이 생길때마다 여러분께서는 대표적으로 이 한 가지 질문에 대해서 걱정하실겁니다: ‘나한테 영향이 있는 내용인가?’ 그리고 ‘내가 제대로 이해한건가?’ 입니다. 특히나 세금처럼 민감한 주제는 당연히 눈여겨봐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깔끔명료하게 결론부터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정책 변화는 한국 판매자들에게 전혀 영향주지 않습니다.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우선, 가장 눈여겨봐야할 내용은 ‘어떤 수수료에 대한 세금을 징수하는건가’입니다. 크게 봐서 두 가지 수수료에 대해 세금이 징수된다고 보면 되는데요, 1) Selling on Amazon Fees (아마존 판매수수료), 2) FBA Service Fees (FBA를 이용할 때 기타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입니다. 2번에 대해서 주의해야 하는게, FBA 배송대행 수수료에 대해서 부과하는 게 아니예요! 사람들이 주로 FBA 수수료라고 할 때 생각하는 게 FBA 배송대행 수수료입니다. 가장 낮게 평가되는 게 $2.41 정도 하고, 무게나 부피에 따라 천차만별로 결정되는 아마존의 FBA 배송대행 수수료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정책에 영향 받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이용하지도 않는 amazon prepping service (라벨링, 포장, 테이핑 서비스 등)에 대해 부과한다는 내용입니다.다음으로 눈여겨봐야할 내용은 ‘누구에게 해당하는 내용인가’입니다. 이것도 두 가지로 봐야하는데요, 첫 번째, Selling on Amazon Fees는 다음과 같은 미국 주에 사업이 설립된 판매자들에게만 해당합니다: Connecticut, the District of Columbia, Hawaii, South Dakota or West Virginia. 만약 여러분의 사업이 위 주에 설립된 사업자가 아니라면 (당연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한국 사업자들일거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세금이 징수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FBA service fee에 대한 세금은 모든 판매자에게 적용되는겁니다. 근데 거의 사용하지도 않는 FBA service fee에 대한 세금 징수예요. 굉장히 헷갈릴 수 있어서 또 강조할게요… FBA shipping fee에 대한 세금이 아니라 FBA service fee에 대한 세금입니다. 이건 모든 판매자들에게 적용되는 내용이며, 배송이 이루어진 FBA 창고가 속한 주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평균적으로 4~10% 내외).아마존으로부터 위 정책 변화에 대한 이메일을 받은 여러 한국 판매자들이 걱정부터 앞섰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정말 꼼꼼히 이메일을 읽어봤고, 위와 같이 정리해드렸습니다. 참고하실 수 있도록 아래에도 이메일 사본을 첨부해드렸습니다.이 공지에 대한 서론이자 결론은 ‘한국 판매자들은 아무 걱정 없이 평소대로 판매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안심하시고 평소처럼 열심히 판매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Amazon Seller Services로 부터온 이메일 - 1Amazon Seller Services로 부터온 이메일 - 2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email protected]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kontac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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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전국 방방곡곡에서 미미박스 브랜드 제품을 만나다? Offline Retail 영업 직무 소개

안녕하세요~미미박스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모뜨입니다! 여러분, 혹시 백화점∙면세점 혹은 드럭스토어에서 미미박스의 제품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용?   이렇게 미미박스 브랜드 제품들은 고객님들께 닿기까지  어떻게, 어디에 진열되는지 등 철저하고도 치밀한 과정을 거쳐서 입점하게 되는데요!미미박스 브랜드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해주시는 분들이 바로 Offline Retail 팀 입니다~!  그럼 미미박스의 Offline Retail 팀에 대해  Judy의 도움으로 더욱 자세히 알아볼까용?       Q. Offline Retail 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A. Offline Retail 팀은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등 미미박스의 PB 브랜드를 드럭스토어나 백화점∙면세점에 입점시키고 소개를 하는 채널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즉 리테일사의 MD분들을 상대하는 영업 직종으로 볼 수 있어요. 회사 내의 여러 부서들과 협업을 하며 제품들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프로모션 및 런칭을 진행하며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리테일사에서 미미박스 브랜드의 상품 선정부터 VMD까지 모두 관리하고 있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장사를 할 때, 매장의 사장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사장으로서 어떤 상품으로 공간을 꾸밀지 선정하고, 고객분들에게 상품을 어떻게 잘 보이게 하고 다른 가게들보다 어떻게 더 눈에 띄게, 고민하는 것이에요. 드럭스토어나 백화점∙면세점 등에 미미박스 제품들을 어떻게 어디에 진열을 해서 고객분들의 눈에 들어오게끔, 좀 더 잘 판매되도록 여러가지 기획을 하고 있어요. 입고 되어 있는 재고로 행사를 기획하고 어떤 진열대를 선택해서 어떻게 판매를 진행할 것인지 등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을 다 보고 있습니다. Q. Offline Retail 팀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A. 오전에는 전날 매출을 확인하고 그 날마다 해야 하는 업무에 대해 이야기 해요. 올리브영, 롭스, 왓슨스 등 매장 별로 다른 채널이 있기 때문에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채널에 대한 문제나 이슈를 공유해요. 후에 각 매장 별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합니다.오후에는 주로 각 매장으로 외근을 나가서 매장을 둘러보며 고객이 상품을 어떻게 마주하는지, 매장 직원분들이 상품을 어떻게 판매하는지 밀착하게 관리하고 있어요. 매장 직원분들께 신상품이나 히어로 제품 등 상품 설명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하루종일 전체적으로 채널을 관리하는 업무들 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준비 혹은 채널 MD 간의 미팅을 잡는 등 업무도 해요. 팀 내의 SR(Sales Representative)분들은 채널에서 일어났던 이슈에 대해 정리해주시고 발주 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매출이 변하고 있는지, 매장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페이백 등 관리해주고 있어요. 매출의 효율을 따지며 매장별로 어떤 대응을 할지 모색하고 있습니다.     Q. 미미박스 Offline Retail 팀에서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과 목표가 있으신가요?A. 미미박스 Offline Retail 팀의 1차 고객은 매장 직원분들과 리테일사의 상품MD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직접 나가서 고객을 응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장 직원분들과 상품MD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미미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소개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현재 모 드럭스토어에서 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아임메쉬쿠션 닉네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희 제품에 대한 닉네임을 지어주셔서 제품을 증정해드리는 등, 미미 브랜드들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게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품MD분들께는 신뢰감을 드리는 것이 중요해요. 계획 100개를 나열하기 보다, 5개의 확실한 계획을 확실하게 실행하고 약속한 것을 지켜야해요.최종 고객인 소비자분들께는 미미브랜드의 제품력이나 합리적인 가성비 상품, 미미박스만의 재미있고 새로운 기획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예로 아임 멀티스틱으로 처음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새로운 컨투어링 카테고리를 만들어냈고, 확대시켜 코렉터 카테고리도 만들었어요. Q. Offline Retail 팀에서 진행했던 프로모션에 대해 알려주세요!A. 박스에 대한 구성을 달리하여 고객에게 큰 메리트를 주는 ‘럭키박스 프로모션’을 진행했었어요. 여러 가지 텀블러로 구성되는 스타벅스의 럭키박스가 유명하죠!  다른 뷰티 업계 내에서는 럭키박스를 시도하지 않았는데 미미박스는 드럭 스토어 입점 초기 2015년 9월에 럭키박스로 런칭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분들께 미미박스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어요. 미미박스에서 첫 시도를 한만큼 다른 브랜드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어서 올해에는 많은 제품들이 준비가 되어있어요.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코렉터, 컨투어링 멀티스틱 등 미미박스가 트렌드를 이끄는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아임 틱톡립과 같은 새로운 어플리케이터들이 등장하고 그에 따라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짜고 있어요. 많은 채널들 간의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창기에 진행했었던 미미박스만의 특이한 프로모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사이에서 나름대로 다른 브랜드들이 풀지 못하는 것들을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리테일 영업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A. 공격수의 기질을 갖고 있어야 해요. 무엇을 한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빨리 열정적으로 실행해야해요. 물론 천천히 차근차근 일을 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는 하지만,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빨리 액션을 취해야해요.특히 리테일 영업 업무에서는 한달 단위로 모든 프로모션이나 매출이 매듭지어져요. 해당 달에 하고자 했던 것을 하지 못한다면 그만큼에 대한 마이너스가 생기는 것이에요. 따라서 리테일 영업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생각했을 때 바로 실행하며 앞으로 뛰어나가는 공격수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또한 직무를 수행할 때에는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며 회사와 동료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되는지 스스로 찾아나서야해요.  Q. 리테일 영업 직무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A. 첫째로 시장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에요. 아무리 좋은 제품, 예쁜 콘텐츠, 재미있는 마케팅 등을 하더라도 시장과 고객의 선택은 냉정해요. 이러한 것들을 이겨내려면 흔들림 없는 강한 멘탈을 지녀야해요. 분명히 혼자서 처리할 수 없는 이슈들이 생겨요. 이러한 경우에 멘탈이 무너지며 좌절하기보다는 문제에 대해 동료, 리더와 공유한다면 더 나은 방향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둘째로 모든 일은 자신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에요. 물론 타이밍도 좋고 운도 따라야 하겠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사실상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어요. 회사 내의 다양한 부서에서 만들어주는 제품, 컨텐츠, VMD, 입고 등 다같이 협업을 했을 때만 결과를 완성시킬 수 있어요. 일을 수행해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공격수의 기질 뿐만 아니라 많은 팀들과 협업을 하다보니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협업의 미드필더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웃음).미미박스 브랜드 제품들이고객님들에게 가장 가깝고 편리하게 닿기까지전국 각지의 드럭스토어와 백화점∙면세점을 돌아다니시는Offline Retail 팀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용?리테일 영업 직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기를 바라며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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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몇 명의 잠재 고객과 대화했는가?”

“Deere is acquiring Blue River Technology for $305 million.” - CNBC.com 며칠 전 외신에서 익숙한 회사 이름을 발견했다. 블루리버 테크놀로지(Blue River Technology)가 존디어(John Deere)에 약 3,400억원에 인수되었다는 뉴스였다. 블루리버 테크놀로지는 2011년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창업 수업을 함께 들었던 조지 헤로드(Jorge Heraud)가 창업한 농업 기술 회사다. 존디어는 트랙터, 지게차, 불도저 등을 취급하는 미국 최대의 농기계 회사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이름이 아니지만, 1837년에 설립해 무려 180년의 역사를 가졌다. 친구가 창업한 회사가 불과 6년 만에 이런 성과를 거두었다는 뉴스를 접하니, 오랜만에 우리가 함께 들었던 수업의 광경이 떠올랐다.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스탠포드 대학원 재학 시절 정말 듣고 싶었던 린 론치패드(Lean Launchpad) 수업을 수강했다.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창업가인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가 개설한 수업으로, 전세계에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이론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수업이다. 과목 코드가 Engineering 245이기 때문에 수업명 대신 흔히 E245 라고 부른다. 2011년 스탠포드 E245 (린 론치패드) 수업의 소개 이미지E245는 이론이 아니라 창업 실전을 경험하게 하는 치열한 수업 방식으로 유명하다. 창업을 꿈꾸는 스탠포드 학생들이면 누구나 듣고 싶어하는 인기 수업이다. 수업에 들어가는 과정의 시작부터 매우 치열하다.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상세하게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면, 약 40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10개의 팀으로 구성한다. 각 팀에는 4명의 멘토들이 배정되는데, 우리팀에 함께 한 멘토는 픽사(Pixar)의 전CTO, 구스토(Gusto)의 창업자 등 그 면면이 너무나 뛰어난 분들이었다. 내가 수강했던 2011년 린 론치패드에 참여한 총 40명의 멘토들이 과거에 창업했던 회사들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치면 100조원을 훌쩍 뛰어 넘을 정도였다. 수업 첫 시간에 조지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GP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 제초 기계였다. 농장, 골프장, 고속도로 등에서 제초 작업을 위해 불필요하게 많은 인력과 비용이 낭비되고 있어 기술 혁신이 시급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같은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팀원들을 리쿠르팅하던 조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풀고자하는 문제에 걸맞게 Autonomow 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E245를 수강했던 조지의 아이디어는 3개월 동안 수차례의 피봇(pivot)을 거쳐 변화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잡초만 인식해서 부분적으로 제초제를 살포하는 사업으로 구체화되었고, 블루리버 테크놀로지의 창업으로 이어진지 6년 만에 미국 최대 농기계 업체에 인수된 것이다. E245 수업 동안 조지의 팀이 성장한 과정을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이 정리한 “제자들의 성장을 지켜보며(Watching my students grow)” 라는 글 속에서 이 수업의 치열함과 진지함을 조금 더 느껴볼 수 있다. 나 역시 E245 수업에서 실행한 프로젝트로 실제 창업을 했다. 우리팀이 진행한 프로젝트는 ‘조인트바이(JointBuy)’. 2011년 당시는 다수의 고객이 모이면 서비스에 대폭 할인을 제공하는 그루폰(Groupon) 등의 온라인 공동 구매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때였다. 그러나 실물 상품의 판매는 레스토랑이나 레저 등의 서비스 산업과 다른 점이 있었다. 상품의 제조 수량과 판매 재고 관리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키워가는 과정에서 특정한 버티컬(vertical)에 최적화된 공동 구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수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는 패션 커뮤니티와 구매 채널을 융합하는 서비스 아이디어로 발전했다. 우리팀은 이 E245 수업에 참여한 10팀 중 2등의 성적을 거두었고, 당시 우리팀의 멘토들과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 역시 빠르게 창업할 것을 권유했다. 유학을 가기 전부터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을 꿈꿨던 나는 E245 수업 후 스탠포드 대학원에 진학한 지 1년 만에 학교를 자퇴하고 스타일세즈(StyleSays)를 창업하게 되었다. 그당시 함께 E245를 수강했던 나머지 8개 팀의 행적이 궁금해 찾아보았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일부는 고된 창업길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중단했을 수도 있고 일부는 내 경우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이름을 바꾸어 창업 전선에서 계속 혁신을 만들어나가고 있을거라 생각된다.이번 주는 몇 명의 잠재 고객과 대화했는가?매주 수업 시간마다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이 모든 팀들에게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었다. E245 수업에서 배운 고객 중심의 사고 방식은 한국으로 돌아와 렌딧을 창업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지금도 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훈이다. E245 수업은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가지인 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 방법론을 몸소 부딪치며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던 최고의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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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진출 각오: 투자는 필수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투자’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미 사업을 하시면서 어떤 시장이든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많이 느끼셨을 것입니다. 문득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돈만 많으면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에 대한 이해, 투자의 목적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M&A를 시도하다가 위기에 빠진 기업들의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셀러 분들께서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를 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돈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에 따라 초래하는 결과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본격적인 내용을 다루기에 앞서, 투자 구루(Guru)인 워렌 버핏의 명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Price is what you pay, Value is what you get. 보통 투자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가 ROI(Return Of Investment) 즉, 투자자본 수익률입니다. 하지만, 위 수치에서 가치(Value)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제가 위 명언을 소개한 이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이 지불하는 돈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 수 있다면, 실패하는 사업자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돈을 직접 투자했다면, 매몰비용을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고를 집행하고 아마존 PRIME을 이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매출이 급증하지 않으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BEP(Break Even Point)를 맞추기 위해서 계속 자본을 투입하지만, 결과가 같다면, 점점 더 출구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본인만의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투자’라는 것이 반드시 금전적인 돈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로 심리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제가 사업을 하면서 만난 많은 셀러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바로 “아마존에 언제까지 투입해야 하는 것입니까?”입니다. 아마존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많은 경쟁자들이 난입하고,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기업도 진출을 시작할수록, 초기에 확실한 성과를 얻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겠죠. 또한, 아마존은 1년에도 몇 번씩 정책이 바뀌는 굉장히 다이내믹한 곳입니다. 가령, ERP(Early Reviewer Program)라고 해서, 초기 진출자를 위한 리뷰 장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도입한 지 1년도 안된 정책이죠. 그만큼 소비자들이 리뷰를 중요한 레퍼런스로 삼아서 구매 결정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Amazon Seller Central에 들어가시면,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점점 많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이 커질수록 기능도 추가되면서 끊임없이 공부해야 성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죠. 그럼, 도대체 언제까지 아마존을 붙잡고 있어야 하는가? 특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힘듭니다. 상품 이미지를 등록할 때, 크기만 맞춰서 올리거나, 렌더링을 통해 올린 이미지는 퀄리티도 다르지만 비용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EBC(Enhanced Brand Contents)를 이용하시면, PPC뿐만 아니라, 배너 광고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장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표권 등록이 되었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죠. 리스팅 최적화나 PPC 광고 또한, 아마존 고유의 알고리즘이 바뀌면 그때마다 최적화된 전략으로 대응을 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잦은 정책 변경에 대응하고자 컨택틱 블로그를 활용하시거나, 외국의 뉴스레터 등을 팔로우업 하는 이 모든 과정을 투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굳이 투자 비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면, 3-6개월 동안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마케팅, 물류, 법인의 경우 추가 직원이나 업무 대행 서비스 등의 제반 비용을 감안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본격적으로 아마존으로 진출하기 앞서 마지막으로 심리, 시간, 인력, 금전 등의 비용을 고려했을 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본인만의 확신을 가지셔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성공하는 시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급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아마존 성공 진출 프로세스를 따르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습니다.   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 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   감사합니다. 컨택틱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  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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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이런 일도 겪어봤다(1)

 오늘은 가볍게, B2C 영업 중에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던 일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가끔 생각날 때 마다 글을 쓰려고 하니, 라디오 사연 방송을 듣는 느낌으로 심심풀이 삼아 읽으면 될 것 같다.  ...물론 일본에서 겪었던 일이므로, 한국에서도 이런 일을 겪을 것이라는 건 아니다. 영업은 아주 신나고 익사이팅한 직군이다. 다만 하다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는 법이니, 오해는 않으시길 바란다. 일본의 경우, 증권사에 입사해 지점에 배치받은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으로서 시작하는 일은, 보통 '롤러 영업' 내지는 '신규 영업'이다. 지점의 관할 구역을  신입사원들에게 쪼개서 나누어 준 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1번지부터 n번지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무작정 벨을 누르고 나오는 사람과 대화를 해서 나의 '신규 고객'으로 만들면 되는 아주 심플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벨튀'와 무엇이 다른가 싶지만.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일을 시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신규 고객의 지속적인 확보와 신입사원의 고객 응대 경험 축적을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 노무라 증권의 경우 50이 넘은 과장한테도 고객 확보를 위해 신규 영업을 시킨다고 하는데...증권업계 1위가 되려면 이 정도로 사람을 쥐어짜내야 하는구나. 아무튼,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어르신이나 전업주부, 자영업자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낮의 평온함을 즐기고 싶은 시간대에 예고도 기척도 없이 현관벨을 누르고 나타나는 시커먼 양복 차림의 남자...기본적으로 환영받을 수 없는 포지션이다. 이렇게 환영받지 못하는 일을 계속 하다 보면, 정말 별의 별 일을 다 겪게 된다. 지나가다가 왠지 기분좋아보이는 사람에게 말을 걸었더니 덜컥 고객이 되어준다던가, 정말 아무 기대도 안 했던,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집에 사는 사람이 1000억대 자산가였다던가, 현실은 때로 픽션보다 드라마틱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오늘은 그 드라마틱한 일들 중에서도 특히 손에 꼽는 몇 가지를 뽑아서 소개할 생각이다.1. 최악의 타이밍 지점 배치를 받은 지 한 달이 안 되어, 도쿄도 에도가와구의 한 주택가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언제나처럼 골목 끝에서 끝까지 벨을 눌러가며 '저희는 그런 거 안 사요'라는 말을 듣던 차에, 작은 정원이 딸린 소박한 단독주택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잘 꾸며진 정원, 공들여 다듬은 듯한 정원수, 예쁘게 피어있는 정원화...이런 집은 가드닝이나 가지치기 같은 것을 화제로 삼으면 이야기가 잘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돌격이다. 문 앞에서 큰 소리로 '실례합니다!'를 외치자마자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 초로의 여성이 얼굴을 보였다. 어...분위기가 좀 이상한데."안녕하십니까! 미즈호 증권 우에노 지점의 신입사원 '한'이라고 합니다! 이 근방을 담당하게 되어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네에, 안녕하세요. 그런데 지금은...""뭐? 증궈어언?!" 갑자기 집 안에서 커다란 목소리와 함께 러닝셔츠에 사각팬티 차림의 남성이 뛰쳐나왔다."우린 주식따위 사지 않으니 돌아가!""아,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드리고자...""인사고 뭐고, 이런 시간에 방문하다니 몰상식하구만! 썩 꺼져!" 이런 시간...? 확실히 오후 2시가 영업사원이 방문하기에 좋은 시간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런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대로 꼬리를 말고 도망칠 순 없었다. 이쪽도 돈 받고 일하는 입장 아닌가."지금 시간대가 불편하시다면 편하신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언제가 괜찮으실지 여쭈어도 될런지요?""뭐? 이 자식이 어디서 장난질이야!!" 태어나서 처음 멱살을 잡혀봤다. 내심 '여기서 한 대만 맞으면 합의금 대신에 실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뒤이어 '이래서 증권맨들이 욕을 먹는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때, 옆에서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던 여성이 말을 시작했다."봐봐, 당신의 이런 다혈질에 과격한 모습이 잘못된 거라고 아까부터 얘기했잖아요!""그러니까 42년을 같이 살아놓고 이제와서 이혼이라는 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그랬다. 둘은 부부싸움 중이었다.  그것도 아주 심각하고, 무거우며, 부부생활의 종지부를 찍느냐 마느냐 하는 주제로. 핏대를 올리며 2라운드를 시작한 노년의 부부를 남겨두고 나는 최대한 조용히, 기척 없이, 들키지 않도록 사라져야만 했다. 이후 다신 그 집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았지만, 모쪼록 잘 화해하셨길 빈다.2.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무더운 여름날, 역시 에도가와구의 '신 코이와'라는 역을 중심으로 신규 영업을 돌 때의 일이다. 신규 영업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그 때 그 때 회사에서 판매하는 신규 채권 상품이나 펀드 상품의 홍보물을 잔뜩 들고 돌아다니는데, 벨을 눌러서 반응이 없으면 우편함에 넣어놓기도 한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고객을 늘릴 가능성을 높이려는 방법이지만, 가끔 지점에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졌는데 이 자료가 생각보다 많이 남게 되는 경우가 간혹 생긴다. 나의 경우, 그럴 때는 주변의 맨션이나 아파트에 들어가 닥치는 대로 우편함에 한 장씩 넣는 식으로 소비를 다 한 후 회사에 복귀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이 '찌라시'가 화근이었다. 에도가와구 외곽의 허름한 아파트(일본의 '아파트'는 싸구려 집단주택을 의미한다) 우편함에 홍보물을 쑤셔넣고 돌아서는 찰나, 반대편 골목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 두 명이 나란히 설 수 있을까 말까한 좁은 골목이었는데, 즐거운 연회를 하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이다. 거기다 골목 입구에는 차양을 쳐서 안쪽이 안 보이도록 해놓고, 고기 굽는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야 이거, 동네 사람들이 작은 파티라도 하고 있나보구나. 이렇게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에 슬쩍 끼어들어 고기 한 점, 잘하면 못 이기는 척 술 한 잔도 얻어먹고, '신입사원인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고생이 많습니다'하면서 동정표를 좀 사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번개같이 떠올랐다. 일부러 옷차림을 좀 흐트러뜨리고, 젤을 발라 넘겨놓은 머리도 살짜기 헝클어 놓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찌라시' 한 장을 손에 쥐고 골목 앞을 어슬렁거리며 동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 때였다."무슨 일이쇼? 뭐 도와드릴까요?" 골목 차양이 걷히더니 웃통을 벗어제친 남자 한 명이 걸어나왔다. ...온 몸에 문신을 새긴. 분명히 오른손에 들고있던 게 고기 굽는 집게였던 것 같은데, 왜 그게 회 뜨는 칼처럼 보였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0.1초도 안 되는 찰나에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일단 오른손에 든 홍보물을 살살 구겨 뒷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변명은 궁색했다. 아니 궁색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을 접해보면 느끼겠지만, 마동석같은 인상에 체격은 한 둘레쯤 더 큰 데다가 오른팔에 잉어가 파닥거리고 왼팔에 용이 꿈틀거리는 사람을 갑자기 맞닥뜨렸는데 제대로 된 말이 나오는 게 더 이상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세상에 하직인사를 할 순 없었다."아, 그, 영어...ㅂ이 아니라, 그, 뭔가 즐거운 듯한 분위기가 느껴져서...하하하하하하""아, 저희 식구들끼리 고기 좀 구워먹고 있었습니다 핫핫핫. 근방에서 못 보던 분 같은데, 영업 도는 분이신가? 미즈호?" -자켓 라펠에 회사 휘장을 단 것이 이토록 후회되는 순간이 있었던가."아, 예, 네. 미즈호....증권입니다.""오오, 미즈호는 우리같은 극도를 걷는 놈(야쿠자가 스스로를 칭하는 명칭)들한테도 돈을 빌려주고, 아주 좋은 회사지. 고기 한 점 먹고 갈랍니까?" -이놈의 회사는 왜 야쿠자한테 돈을 빌려줘서 뉴스 첫 머리에 나고 XX이야!"아하하하하....사실 제가 회사에 곧 들어가야 하는지라, 이거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인사드리겠습니다.""그래요? 아 여기 버스 잘 안 다니니까 저쪽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다음에 또 오쇼." ...인정한다. 솔직히 비굴했다. 하지만 가치있는 비굴함이었다. 일단 살고는 봐야하지 않겠는가. 무슨 게임 속 주인공도 아니고 거기서 당당하게 버팅겨서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인가. 내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오가 없지 돈이 없나. 아 둘 다 없구나. 일본은 야쿠자, 마피아 등과 관련된 인물을 '반사회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일체의 금융거래를 할 수 없도록 법으로 지정하고 있다. 계좌를 개설할 때 이런 사람인지 아닌지 체크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서 얼럿이 뜨면 'Yellow' 지정으로 분류되어 개설이 중단된다. 몇 년 전, 우리 계열사였던 미즈호 은행에서 이런 야쿠자들에게 조직적으로 돈을 빌려준 게 적발되어 아주 큰 사회문제가 되었던 일이 있었다. 그게 날 살린 건지, 죽일 뻔 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3. 10년만 일찍 만났더라면... 입사 2년차, 슬슬 선배의 선배, 그 선배의 선배들이 쌓은 고객들을 조금씩 물려받는 시기가 왔다. 뭐 그래봤자 대부분 트러블로 거래가 끊겨있거나, 주소불명으로 되어있거나, 뭐 하여간 쉬운 일이 하나도 없는 그런 고객들이지만, '벨튀'를 안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이 분들은 여러 이유가 있어 거래를 끊은 고객들이라 보통은 쉽게 만나주지도 않는다. 수십 번을 통화해서 사정사정해야 한 번 만나줄까 말까. 그렇다고 거래를 다시 터주는 것도 아니다. 할 테면 해보라는 증권사의 육성 방식, 이제와서 말하지만 이거 참 사람 힘들게 뽑아놓고 다 버려놓는 일이다. 여튼, 내가 물려받은 고객은 72세의 여성이었다. 아무 기대 없이 전화를 걸었는데, 의외로 대응도 상냥하게 해주시고, 내 소개도 관심있게 들으시고...당장 만나서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물론 흔쾌히 승낙을 하셨다. 이야 이거 한 건 했구나. 케이세이 전철역 근처에 사신다고 했다. 마침 지점이 우에노이니 그리 멀지 않고, 금방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신다."시집도 안 간 여자 집에 젊은 남자가 들락거리는 거...남사스러우니 전철역에 있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해요.""네? 아...예. 알겠습니다. 근처에서 전화드리겠습니다." 뭐 확실히 배우자가 계신 건 아니었고, 고객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는데 '아닙니다, 댁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할 이유도 없는 일이다. 고객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도 영업직의 업무 중 하나 아니겠는가. 그렇게 전철역으로 향했다. 실제로 만나뵌 고객님은 아주 온화한 인상에, 성격도 매우 좋은 분이었다. 인사드리는 김에 가져간 펀드상품에 대한 설명도 관심있게 잘 들어주시고, 최근 고민 얘기도 하시며 상당히 밀도있는 대화를 하셨다. 솔직히 왜 이런 좋은 고객을 내게 물려주었는지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그 분이 내 손을 지그시 쥐고 그윽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기 전까지는.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왜 집앞 카페에 나오는데 저렇게 악세사리며 화장이며 옷차림까지 엄청나게 신경쓰고 오셨는지 잠깐 생각했던 게 떠올랐다. 그래도, 집 앞 슈퍼에 갈 때도 풀 메이크업하고 머리까지 세팅하고 가는 사람들, 있지 않는가. 그런 분이겠거니, 수줍음이 많으시겠거니 했다. 여자 집에 젊은 남자 운운하신 것도 사생활을 밝히고 싶지 않다거나, 집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다거나, 뭐 그런 거겠거니 생각했었다. "한 군은 정말 친절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이런 컨설턴트가 내 담당자가 되어줘서 나 너무 기뻐." "아...저...손이....그, 아니, 네...기뻐해 주신다니 저도 기쁘네요..." "정말? 사실 이 나이가 되도록 시집도 안 가고 혼자 살다보니 같이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많이 외로워요. 이 근방에 자주 와? 전화해주면 내가 집이 요 근처니까 바로 나올게. 종종 들러서 얘기도 하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어요. 응?" "......그....아.....네...노력하겠습니다..." 노력은 대체 뭘 노력하겠다는 건지. 갑자기 집에서 '우리 아들 일본 생활 잘 하고 있을까'하며 걱정하던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졌다."이 상품, 안정형 펀드라고 했나? 일단 200만엔 정도 사고싶어. 나 이 나이 먹도록 혼자 살아서 돈은 정말 쓸 데도 없고, 우리 한 군 실적이나 올려줘야지. '수익'이 괜찮으면 3천만엔 정도 더 살까봐요.""아, 예. 좋은 상품입..그..저기 제 허벅지에...손이..." 왜 '수익'이란 단어에 묘한 눈빛으로 힘을 주면서 내 허벅지께에 손을 올리시는 건가. 입술은 또 왜 핥으시는 건가. 청운의 꿈을 품고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날, 묵묵히 담배를 피우시다가 '일본 놈들한테 지지 마라.'라고 툭 던지며 나름 애정을 표현하셨던 아버지 얼굴은 또 왜 떠오르는지. 아버지, 아들이 지금 뭔진 모르겠는데 인생의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나...나이 먹은 게 너무 후회돼. 한 군이랑 10년만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 그 때가 2015년이었으니 10년만 일찍 만났으면 그 분은 62세, 나는 19세. 미성년자다."아.........감사합니다..저기 저는 죄송하지만 다른 고객님과 약속이 있어서...""어머, 바쁜 사람 붙잡고 내가 너무 오래 얘기했나봐요. 미안해요. 그런데 이 펀드, 정말 좋은 상품이라면 한 500만엔 정도 살까봐.""아...그 제가 목론견서라고 하는 아주 중요한 자료, 그, 상세 설명을 하려면 꼭 고객님께 전달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자료를 건네드려야 해서요. 이 이상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는 그 자료가 꼭, 절대로 필요합니다. 다음에 그 자료를 드리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거짓말이었다. 목론견서는 고객에게 꼭 전달해야 하는 자료가 맞지만, 150페이지가 넘는 책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전달만 하면 되는 서류이다. 그리고 사실 펀드는 목론견서가 없다. 하지만 그 날의 나에게는 실제로 존재해야만 하는, 아니 존재하는 서류였다. 사람이 식은땀을 이렇게 흘릴 수가 있구나, 나는 그 때 처음 알았다. 물론 그 뒤로 그 고객과의 일을 설명하고 여자 동기로 담당자를 교체했지만, 아직도 못마땅한 얼굴로 날 바라보며 야멸차게 이 말을 내뱉던 그 때의 상사가 기억난다."실적을 내려면 적당히 기분 맞춰주면서 고객하고 어울릴 줄도 알아야지. 근성이 없어, 자네는." 과장님, 그거 어울리다간 뉴스에 날 것 같았습니다. 전 증권사 영업맨이지 가부키쵸 호스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늘어놓은 3개의 경험담은, 아주 놀랍게도, 한 치의 과장이나 거짓이 섞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다. 대화의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금씩 기억나지 않는 부분들도 있지만, 내 인생에서 너무나도 선명한 경험이었기에 거의 모든 부분을 세밀하게 기억하고 있다. 인간의 기억력이란 참으로 오묘한 것이다. 이렇듯, 영업 일을 하다보면 정말 별 일을 다 겪게 된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생각나는 대로 2편을 적어보려고 한다. 이것 또한 하나의 '커리어'라고 할 수 있으니까... 3번의 고객님을 떠올리니 갑자기 독한 소주를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더팀스 #THETEAMS #영업 #경험공유 #고생담 #실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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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온라인 명품 커머스의 페이스북 리타게팅 광고

아래 적어 나갈 글은 오피노에서 제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의 페이스북 광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 여러 온라인 명품 커머스 사이트를 들어가게 되었고 이후 리타게팅 대상이 된 상황을 가정하고 이야기를 구성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저희 대표님과의 일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적어나갔습니다.#2019.02.18저는 그날을 정확히 기억합니다. 그날은 신규 고객사의 미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미팅 10분 전에 건물 1층에서 대표님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대표님보다 일찍 도착하기 위해 15분 전에 건물 1층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정확히 미팅 10분 전, 대표님이 멀리서 걸어오셨습니다. 표정이 밝아 보였습니다. 유독 밝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제 눈앞 5m쯤 도착했을 때 저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님 표정과 함께 대표님 발, 아니 신발도 굉장히 밝아 보였습니다. 새 신발을 사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이 제 앞에 도착했을 때 저는 신발을 보고 좀 많이 놀랬습니다. 신발 한편에  'BALENCIAGA(한글로 발렌시아가)'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대표님은 요즘 핫한 명품 발렌시아가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놀랬습니다. 근데 부러워서 아는 척 안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팅을 하러 갔습니다. #미팅이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대표님이 제 눈치를 보시더니 조심스레 말을 꺼냈습니다. 대표님: 이런 신발 처음 신어 보는데 잘 어울리는 거 같니? 이상하지 않아?나: 괜찮은데요?(사실 많이 잘 어울렸습니다.) 근데 이거 엄청 비싸지 않아요?대표님: 얼마인 줄 알아??나: 40~50만 원 정도 하나요??대표님: 이게 거의 100만 정도 한대!나: 헐~ 완전 비싼데요? 와~ 저는 반스 슬립온만 2년째 신는데. 대박 비싸네요~대표님: 나도 이런 거 안 사지. 근데 와이프가 신발이 너무 없어 보인다고 진짜 큰 맘먹고 선물해줬어~나: 와~~~ (부러움) 그날 밤 저는 네이버에서 '발렌시아가 신발'을 검색했고, 여러 사이트에 들어가서 새벽 3시까지 발렌시아가 신발을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본론: 어느 온라인 명품 커머스의 페이스북 리타게팅 광고 파헤쳐보기#다음 날 페이스북 피드에서, 저는 여러 온라인 명품 커머스의 리타겟팅 대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다음날까지 페이스북 피드를 열 때마다 내가 봤던 발렌시아가 제품과 그 제품과 유사한 제품들이 피드에 계속 보였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광고를 세팅해 본 저는 바로 직감했습니다.최근 00일 이내 해당 제품을 조회했거나 장바구니에 담은 타겟에게 해당 제품, 그리고 그와 유사한 제품을 노출시키는 광고를 하고 있구나총 7개 정도의 사이트에 들어갔었는데, 역시나 의류 커머스답게 (내가 봤던 제품을 노출하는) 상품 피드 광고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유독 한 곳이 상품 피드 광고와 함께 다른 광고로 저에게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었습니다. 2- 3일 정도의 기간 동안 상품 피드 광고 외 총 7개 정도의 광고를 본 것 같은데, 그 광고를 하나씩 볼 수록, 그리고 그 광고를 보고 사이트를 다시 유심히 살펴볼수록 발렌시아가 신발을 여기서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다른 온라인 명품 커머스와 달라 보였습니다. 고객 입장 전에, 먼저 마케터 입장에서 광고 콘텐츠를 수집해서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어느 온라인 명품 커머스의 페이스북 광고 콘텐츠들 1.해외직구보다, 국내 백화점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영상 콘텐츠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고려하게 될 텐데, 왜 이 사이트에서 가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 대표님의 스피치 영상이 광고로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신뢰성을 어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였습니다. 2.이 사이트의 UVP(Uniq Value Proposition: 고유 가치)가 나열된 슬라이드 콘텐츠슬라이드의 내용을 살펴보면 재구매의사 99.5% 백화점과 동일한 A/S 삼성 SDS와의 계약으로 해외배송 추적이 가능하고, 정품 인증유럽 명품 유통 최상위 부티크와 직접 계약으로 해외 현지 매장, 해외직구보다 평균 33% 저렴한 가격 제공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명품 부티크 200개와 독점 계약을 통해 100% 정품 보장의류, 신발 사이즈 교환 1회 무료 고객에게 배송하기 전 상품을 검수하고 영상을 촬영해서 보내주는 리얼 패킹 영상 시스템밀라노 런웨이 제품이 고객에게 단, 3일! 백화점보다 두 달 정도 빠른 신상 입고등 이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UVP를 보여줌으로써 안심하고 구매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3.이미 이 사이트에서 구매한 사용자들의 배송 관련 후기광고 콘텐츠의 후기들을 읽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후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읽어나갈수록 배송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장 영상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광고 또한 저에게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그 광고는 아래에 있습니다.4.구매한 고객들이 좋아했던 포장 영상 구매한 고객들이 후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포장 영상입니다. 고객이 주문한 제품이 이탈리아 부티크에서 발란으로 배송된 후 '퍼스널 쇼퍼'라는 분들이 제품의 오배송, 포장상태, 사이즈, 색상 등을 미리 검수하고 촬영해서 고객에게 영상을 보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고객에게 제품이 잘 못 배송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광고 문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럭셔리한 제품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럭셔리한 제품을 고객이 받기까지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 회사의 철학이 느껴졌습니다.    5.숫자로 각인시키는 단일 광고입점 브랜드 3,000개, 보유상품수 260,000개.해당 숫자들이 각인되는 순가 저는 이 사이트가 작은 곳이 아니고, 믿고 살만큼의 규모가 있는 사이트로 느껴졌습니다. 6.온라인 명품을 구매할 때 걱정하는 A/S에 대한 광고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할 때 걱정하는 A/S에 대해서도 친절한 설명과 비포 & 애프터, 후기들을 보여주면서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해도(우리 브랜드에서 구매하면) A/S 걱정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7.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퍼스널 쇼퍼 이야기저는 이 광고를 보고 퍼스널 쇼퍼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에서 VIP분들 대상으로 쇼핑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해당 브랜드는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고,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퍼스널 쇼퍼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좀 더 신뢰감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위에서 언급한 광고들은 무엇에 집중하고 있을까?이 글을 적고 있는 저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대표님의 발렌시아가 신발을 보고 잠재적으로 그 신발을 구매하려는 사람입니다. 저는 명품을 구매해보지 않았습니다. 관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명품을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내가 하고 있는 걱정은?그 사이트는 정품을 판매하고 있을까? (신뢰할 수 있는 곳인가)배송은 빠를까? 신어보지 못하니깐 사이즈가 안 맞거나 크면 어떻게 하지? 가격은 저렴한가? 신발이라 딱히 A/S를 하지 않을 것 같지만 A/S는 가능한가? 2.나의 불안함을 해소해준 광고들그 사이트는 정품을 판매하고 있을까? (신뢰할 수 있는 곳인가)   - UVP 광고,  발란 대표님의 영상 광고 배송은 빠를까?  -이미 구매한 사람들의 배송 후기 광고 신어보지 못하니깐 사이즈가 안 맞거나 크면 어떻게 하지?  -UVP 광고에 언급한 무료 사이즈 교환 1회 내용,  퍼스널 쇼퍼 광고, 그리고 사이트에 해당 내용이 나와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음가격은 저렴한가?  -UVP 광고, 발란 대표님의 영상광고 신발이라 딱히 A/S를 하지 않을 것 같지만 A/S는 가능한가? -UVP 광고, A/S 광고=> 이 모든 광고들이 짧은 기간 내에(2~3일 이내) 저에게 노출되다 보니, 이 사이트를 신뢰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들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잠재고객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콘텐츠들로 보였습니다. 광고이지만, 걱정하는 저에게 이런 메시지를 먼저 던져주는 부분이 오히려 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해당 정보들은 고객이 이 사이트에서 구매를 함에 있어 직접 찾아봐야 하는 정보들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하고 계신 마케터 분들이라면 한 번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발란 사이트에 들어가서 몇 개의 제품 페이지를 조회하면 페이스북 피드와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광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입장에서, 혹은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브랜드의 잠재고객은 누구이고, 구매를 하기까지 어떤 걱정들을 하고 있는지, 고객들에게 어떤 해결책과 가치를 전해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걱정을 해소시켜주고 브랜드의 가치를 전해주기 위해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 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려고 했던 적이 있거나, 구매 하신 적이 있다면 어떤 부분들을 걱정했는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의견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도움 주기 >>발란에서 제품 페이지 조회하고 광고 경험해보기 >>(**모바일로 들어가셔서 제품 페이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감사하게도 이 글을 읽어보신 발란의 대표님께서 독자분들이 사용하실 수 있는 쿠폰을 주셨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제품이 있으시다면 혜택과 함께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발란의 Special 쿠폰 발급받기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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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FBA] 02. Invoice 금액 편

인사말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고 어려워하는 '아마존 FBA에 재고를 보낼 때 고려해야 하는 통관, 관세, 수입자, IOR, EIN, CAN에 대한 개념과 해결책'시리즈 중 2번째 이야기입니다.QUESTION 2. Commercial Invoice의 총액을 Undervalue 해서 보내야 하나요, 아니면 아마존에 판매할 금액으로 신고해야 하나요?이 질문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현재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에 있는 '내가' FBA 판매자인 '나에게' 화물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무역과는 다르게 '거래'인 것이 아니고 단순히 물건의 이동일뿐이기 때문에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ANSWER 2. 제품 원가 혹은 매입가로 신고하세요.제 유럽 VAT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은 부가세 법이 아닌 Sales Tax 법을 준용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부가세'라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결국 지금과 같은 질문을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드리자면, 부가세 법을 따르는 국가는 해외 판매자라고 하더라도 VAT 가입을 하게 하는데, 그러면 분기별로 부가세 신고를 해야 됩니다. 따라서 분기별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매입자료로써 제출을 하고, 매출분을 신고하면 두 가지를 합 계산한 최종 부가세액을 국세청에 납부하게 되는 개념입니다. 결국, 유럽의 경우 선납 수입 부가세가 부담되어서 undervalue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Invoice Value를 조정하는 것은 통관과 관련된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도 매출액이 10억인데, 수입액은 1천만 원도 안되면 이상해 보이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지금 얘기하고 있는 주제는 유럽이 아니라 미국이니, 그럼 다시 미국으로 기준을 돌려서 얘기하자면, 이런 '분기별 부가세 신고 및 납부'라는 제도를 해외 사업자들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애초에 Undervalue에 대한 문제가 훨씬 덜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Invoice Value는 뭐라도 기재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추천하는 신고 금액은 '원가' 또는 '매입가'입니다. 제조사 및 제조 유통업자의 경우에는 원가가 될 것이며, 일반 유통업자들은 제품의 매입가를 기준으로 Commercial Invoice 상의 Invoice Value를 기재하면 됩니다. 즉, 세관에서 이상하게 눈여겨보지 않을 정도로 Undervalue 해서 보내라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시는 분들에게 한 번 여러분들이 '미국 세관에서 일하는 직원'이라고 한 번 상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루에도 몇 천 개의 화물이 통관되는 가운데 (심지어 각 화물마다 포장에 포장이 되어있는 상태의 화물을 놓고) 여러분들이 직원이라면 Invoice에 적힌 제품이 실제로 박스 안에 들어있는 제품이 맞는지, 그리고 심지어 기재된 금액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일일이 따져가며 통관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엑스레이로 대충 검사하고 Invoice에 기재된 상품명을 보고 '이런 제품의 commercial value는 이 정도니까, 이 금액은 일리가 있으니 넘기자'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합니다. 따라서 결론은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이 아닌, 제품의 원가 또는 매입가를 기준으로 Commercial Invoice 상의 Invoice Value를 기재하고 보내시면 되는 것입니다.마치며매주 목요일에 업데이트 되는 FBA 입고에 관련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미국 수입 기준 관세/통관/수입자/Consignee/IOR/Importer  등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컨택틱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해외 부서: 070-7771-1727  영업 부서: 070-7771-1728  이메일: [email protected]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8OxbQGAnMqWGpGj5weLcZA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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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4)

★05★Q: 저는 영국 내에 수입자가 없는데 어떻게 하나요?A: 여러분이 곧 수입자입니다.이제 실무 예시로, 한국 사업자가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기 위해서 FBA 재고를 보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FBA 재고를 발송하는 입장은 당연히 한국 사업자입니다. 수취인은 아마존 FBA 창고입니다. 그렇다면 수입자는 누구로 정하나요? 아마존? 절대 아닙니다. 한국 사업자의 제품을 한국 사업자의 FBA 재고로서 보내는 것인데, 아마존이 한국 사업자를 대신해서 수입자 역할을 해줄 이유도, 책임도, 생각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사업자가 곧 발송인이자, 수입자가 되어야하고, 아마존 FBA 창고는 단순히 수취인 (정확히는 수취주소)로만 되도록 설정을 해야하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수입자를 식별하는 것이 바로 VAT (그리고 EORI) 번호이기 때문에,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셀러는 FBA 재고를 보내고자 하는 도착 국가에 VAT 가입을 해야하는 것입니다.FBM으로 판매하는 VAT 미가입자 판매자는 수입자를 고객으로 정하되 DDP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관부가세를 납부하는 것이며, FBM으로 판매하는 VAT 가입자 판매자는 여전히 DDP로 보내지만 수입자는 고객이 아니라 본인이 되는 것입니다.★06★Q: VAT 번호라는 게 정확히 뭔가요?A.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대한 '세금납부번호'입니다.한국에서도 특정 사업체의 납세 기준을 정하고 (개인/법인, 부가세, 종합소득세/법인세, 등등) 얼마를 청구해야하는지 알기 위해 '사업자번호'라는 것이 있는 것처럼, 유럽에서는 VAT라는 번호로 식별하게 됩니다. VAT 번호가 없으면 애초에 해당 국가의 국세청에서 특정 사업체가 어떤 세금을 납부해야하는지, 그리고 얼만큼의 세금을 납부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예를 들어 A라는 영국 내의 기업이 한국 기업의 제품을 영국 내로 수입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당연히 수입할 때 발생하는 관세와 수입 부가세가 있을텐데, 수입을 하고자 하는 A라는 기업이 애초에 VAT(+EORI)라는 번호가 없다면 영국 국세청에서는 해당 화물에 대한 관세도 및 부가세를 청구할 대상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ORI 번호는 VAT 번호의 앞에 GB라는 글자와 VAT 번호의 뒤에 000을 붙이면 되는 번호이며, 한국으로 따지자면 통관고유부호 같은 개념입니다. VAT 번호를 신청했다면 EORI 번호는 동시에 자동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즉, 수입된 화물에 대해서는 무조건 관세와 수입 부가세는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걸 납부할 의무는 수입자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자를 식별하는 것이 바로 VAT(+EORI) 번호라는 것입니다. ★07★Q: VAT 가입 하지 않고 FBM으로 판매하되 DDP가 아닌 DDU (수취인 관부가세 부담)으로 배송 처리 하면 어떻게 되나요?A: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최악의 경우 아마존 유럽 판매 계정이 정지 됩니다.이건 약간 번외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요, 사실 이 부분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위의 설명을 듣고도 여전히 이렇게 물어봅니다, "FBA로 판매하지 않고 FBM으로만 판매하고, VAT 가입하지 않고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면 되지 않을까요?" 답변부터 드리자면, "안됩니다. 제 조언을 무시하고 그냥 한다면, 여러분이 굉장히 손해 볼 것이고 결국 아마존 유럽 판매 계정이 정지 될 것입니다" 입니다. 이 부분은 설명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예시를 드는 게 더 빠르게 이해될 것 같습니다:VAT 가입 없이 FBM으로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 (쉽게 알 수 있는 잘못된 예시)대한민국 아마존 UK 셀러 '가나다'는 VAT 가입/신고/납부 없이 아마존 UK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FBA로 판매하게 되면 영국에 VAT 가입도 해야 하고, 심지어 FBA 재고를 보충할 때마다 화물이 수입되는 순간에 '가나다'의 VAT 앞으로 수입 부가세를 선 납부해야 하고, 3개월마다 한 번씩 부가세 신고를 해야 되는 것을 생각할 때 도저히 번거로워서 어떻게든 VAT 가입 없이 아마존 UK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FBA가 아닌 FBM으로 판매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나다'는 본인의 상품이 VAT가 발생하지 않는 한, $100에 팔리면 수익이 괜찮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아마존 UK에 상품을 $100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제품이 팔렸습니다. 하지만 바이어는 $100이라는 판매가를 보고 VAT 미포함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바이어는 (당연히) $100이라는 판매가가 VAT 포함 금액이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마존 판매자들은 아마존에 입점할 당시에 최종 판매가를 무조건 All Tax(&Duty) Inclusive Price로 아마존 판매가를 정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는 것을 그 바이어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바이어는 $100이라는 판매가는 사실 $83.33이라는 판매가와 $16.66이라는 매출 부가세의 합계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가나다'는 이 사실을 모르고 제품을 한국에서 상품을 포장하고 commercial invoice 상에 $100이라고 표기를 하고, 수취인을 바이어로 설정한 뒤에 바이어에게 우체국 EMS를 통해 배송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EMS로 보낸다는 것 자체부터 잘못된 방식입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가나다'는 1주일 정도 지나자 갑자기 바이어한테 항의글을 받게 됩니다. 바이어는 제품이 영국에 반입되는 순간에 수입자가 본인으로 설정 되어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별도의 수입자를 명시하지 않는 이상 국제 화물에 대해서는 수취인이 수입자로 지정됩니다) $100에 대한 관세뿐만 아니라 수입 부가세 20%인 $20을 지불해야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하면서 '가나다'에게 항의를 합니다. 하지만 '가나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애초에 'VAT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100이라는 판매가가 수익성이 있었다고 생각을 했지, VAT까지 '가나다' 본인이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애초에 $100이 아닌 $120 또는 그 이상의 판매가로 팔았을 거라고 바이어에게 오히려 역으로 얘기를 합니다. 바이어는 어이없어 하면서 이 케이스를 아마존 A-Z 클레임으로 올립니다. 아마존은 당연히 이 모든 상황을 빗대어 봤을 때 바이어에게 잘못이 없다고 판단하고 셀러의 밸런스 (판매 대금)에서 $100을 차감하여 바이어에게 전액 환불을 해줍니다. 바이어는 $100의 제품도 갖게 되고, $100 전액 환불을 받게 됩니다. Such a sad story...하지만 정말 부득이하게도 판매자 '가나다'는 이 경험을 통해 올바른 교훈을 얻지 못하고, "다음부턴 진작에 $120로 올려서 팔아서 이런 항의가 만약 들어오면 그냥 $24+@ 정도의 부분 환불을 해줘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다시 한 번 $120에 '가나다'의 상품이 팔렸습니다. '가나다'는 이번에도 EMS로 화물을 준비하여 고객에게 발송했습니다. 1주일 정도 지나자 이번 고객으로부터도 항의글을 받게 됩니다. 똑같은 내용으로, 이번엔 $120에 대한 $24 부가세 + 관세가 발생했다며 항의를 했습니다. '가나다'는 이런 일이 있을 줄 예상하고 있어서 친절하게 바이어에게 '$24 부가세 + 관세는 내가 부분 환불 처리해주겠다'고 하면서 일단 제품을 수령하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가나다'가 모르고 있던 사실은, 'EMS'로 보낼 경우, 이런 식으로 세관에 화물이 걸리게 되면 고객이 직접 세관에 가서 제품을 찾아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바이어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 '가나다'는 약간 식은 땀을 흘리면서 '기름값과 수고비 $20를 더 얹혀서 부분 환불 해줄테니 지난 번에 얘기했던대로 일단 제품을 수령해가라'라고 얘기해줍니다. 바이어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관부가세를 지불하고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악한 마음을 품었고, 집에 돌아가마자 아마존에 A-Z 클레임을 열었습니다. "해당 판매자는 관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했고, 내가 내 돈으로 관부가세를 지불하면서까지 제품을 수령할 수 밖에 없었다" 라는 내용으로 A-Z 클레임을 열게 됩니다. '가나다' 판매자는 이 글을 확인하고, 부분 환불을 처리해준 내역까지 전부 보여주면서까지 본인의 입장을 항변해보지만 결국 아마존은 '판매자 약관에 따라, 최종 판매가는 모든 관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으로 설정 되어야하기 때문에 해당 케이스는 판매자의 부담으로 고객에게 전액 환불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라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결국 바이어는 $120의 제품도 갖게 되고, $120 전액 환불도 받게 됩니다. Even a sadder story.이런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다'는 여전히 VAT를 가입하지 않고도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관부가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하겠노라고 해서 앞으로 모든 주문들에 대해 '발송인이 관부가세를 부담하는 조건인 DDP 무역조건으로 발송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FedEx나 DHL 같은 특송사를 이용하면 DDP (Delivery Duty Paid) 조건으로 화물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고객 입장에서는 관부가세 지불에 대한 고민 없이 화물을 받기만 하면 되니까 문제가 없을거라고 '가나다'는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 번 $120에 제품이 팔렸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배송하였고, 고객도 만족했습니다. 드디어 해결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결국 답은, "FBM으로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를 하려면 특송사를 이용해서 무역조건은 DDP로 설정하고, 발송인이 모든 관부가세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보내야 가능하다"였습니다. 물론, 그 뒤로 발생한 반품/교환 요청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해결책인지라, 반품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존은 반품 요청에 대해 판매자가 구매자의 편의를 상당히 많이 봐줘야하는데, FBA로 판매하는 경우 이런 고민은 원천적으로 아마존에서 해결해주니 신경쓸일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의 해외 셀러에 대한 세법이 언제 정정될지도 모르고, 아마존 유럽에서도 언제 판매 정책이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렇게 판매를 유지하는 것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방법이라는 것을 느낍니다.다소 극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사실 위의 이야기들은 제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예시들입니다. 아마존 UK/DE/FR/IT/ES 에서 나이키 제품을 한국 직접 배송하는 방법으로 2016년에 왕성하게 판매한 이력이 있는데, 나이키 제품들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들이 아니다보니 이런 관부가세 문제들이 자주 발생했고, 클레임이 생길때마다 판매자에게 불리한 처사가 매번 결정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진심으로 조언하건데, VAT가 번거롭고, 해외 세무 대리인도 껴서 하려면 비용도 적지 않게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정석적인 방법으로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객단가가 $100이 넘는 고가의 제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FBA 판매가 어려우신 분들"은 위에서 설명드린 VAT 가입 없는 FBM 판매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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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그마한 요가원의 그로스해킹 도입 사례

요가원에서 그로스해킹을? 누군가 말했다. 어느 식당에서 고객을 유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길거리에서 전달하는 전단지라면, 그것마저 그로스해킹의 사례가 될 수 있다.  뭔가 거창해 보이고, 기술이 동반되어야 할 것 같고, 전문가가 아니면 적용해보기 어려울 것 만 같은 그로스해킹. 유튜브와 관련 도서를 통해 스터디를 계속하다 보니 그로스해킹의 접근 방식과 마인드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기술도 중요하긴 하지만 1차적으로는 그로스해킹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마인드를 좀 더 우선시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공부하는 와중에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친구가 아주 자그마한 요가원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남자친구의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는 여자친구의 성장을 옆에서 돕는 것이다. 모처럼 본업으로 여자친구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찾아왔고,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들을 그로스해킹 마인드를 장착하고 도와보기로 했다. 지금부터 적어나갈 글은 그로스해킹의 성공 사례가 아니다. 단지 어느 자그마한 요가원에서 적용해보고 있는 그로스해킹의 도입 사례이다. 순차적으로 진행해보고 있는 경험들을 편하게 적어나갈 계획이니, 읽고 있는 독자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따라와 주셨으면 좋겠다. #1 사람들은 분명 우리 요가원을 좋아할 거야. 뚜껑을 열기 전까지 우리는 우리 요가원을 처음 인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자친구가 준비하고 있는 요가원의 컨셉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가 + 과일', 평범하지는 않은 요가원이기 때문이다. 요가 수업이 메인으로 진행되지만, 요가가 끝나고 각자 챙겨갈 수 있는 소정의 과일 도시락을 준비해둔다. 챙겨가는 것은 본인들의 자유이다. 오픈 날짜를 정하고, '요가+과일' 컨셉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원페이지 웹사이트를 제작하기로 했다. 원페이지 웹사이트엔 영상도 들어가야 하고, 과일 도시락의 모습, 그리고 요가원에서 요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필요했기 때문에 몇몇 친구들을 모아 놓고 무료 수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무료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영상과 과일 도시락, 그리고 요가원에서 요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으며, 그 소스를 바탕으로 앞서 언급했던 원페이지 웹사이트를 워드프레스로 직접 제작했다. 그리고 오픈 날짜에 맞춰 인스타그램 계정도 하나 파고, 문의 오는 사람들과 상담할 수 있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개설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역 상권으로 운영이 되는 요가원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요가원의 컨셉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5~6개의 글을 포스팅했다. 이제 기본 준비는 끝났다. 주변 지인들에게 요가원의 컨셉을 말하고, 함께 원페이지 웹사이트를 보여주면 10중에 9는 '오~ 컨셉 좋다'는 반응이었다. 역시 괜찮았어. 여자 친구를 포함한 여자 친구의 친구, 그리고 나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감사하게도 무료수업에 참석했던 지인 중에 3명이 실제 수업까지 등록하게 되어 출발 자체가 순탄했다. 앞날이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문의는 많지 않았고, 플러스 친구로 문의가 와도 실제 등록까지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상담하다 중간에 이탈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흠.. 무엇이 문제 일까? #2  문의했던 그 사람들은 어디서 들어왔고 왜 문의만 하고 이탈했는가? 확인이 필요했다. '가격이 문제 일까?, 아니면 수업 수가 적은 게 문제일까?, 시간이 문제일까?' 문제점을 확인하기 전까지 우리는 예상되는 추측들만 내놓을 수밖에 없었고, 근거가 없는 추측이기 때문에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개선해나가야 할지 알 수도 없었다.  그래서 만무하는 추측들은 덮어두고 문의만 하고 이탈한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알고 문의를 했는지', 그리고 '왜 문의만 하고 등록까지 하지 않았는지'등의 이유를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플러스 친구로 문의한 사람들에게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한 가지 질문을 해도 괜찮겠냐고 톡을 보냈고, 그리고 이후에 문의가 오는 사람들에겐 항상 어떻게 알고 문의를 했는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Q: 그들은 어디서 오는가? 거의 95% 이상의 사람들이 네이버에 지역명 + 요가원을 검색하고 블로그 내용을 본 후에 문의하거나,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사이트에 까지 가본 후에 문의를 주셨다. 그리고 일부는 네이버 지도에 등록해 놓은 것을 보고 바로 전화를 주셨다. 인사이트: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블로그를 확인하고 플러스 친구로 문의한다. Q:  왜 문의한 후에 등록까지 하지 않는가? 본인이 원하는 요가 종목이 아니거나, 교차 수업을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도 있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높다는 의견들을 많이 주셨다.인사이트: 고객이 원하는 등록 가격보다 높다.(사실 애초에 가격을 책정할 때 조금 많이 높게 책정한 부분이 있다. 여자 친구와 여자 친구의 친구가 처음 준비를 하다 보니 본인이 한 달에 가져갈 수익을 기반으로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오픈 전에 가격이 높다는 얘기를 해주었지만, 그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하지만 잠재고객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격이 높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 직접 설문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가지고 우리는 가격을 조금 낮추고, 문의에 영향을 미치는 블로그를 조금 활성화해보기로 했다.  -> 우리 요가원의 문의 획득 경로는 블로그였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문의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조금 더 늘려 보기로 의사결정을 한 것이다. #3 이걸로 부족하다. 등록 전 설득 과정을 추가하자. 의사결정을 한 후 우리는 한 가지 요소를 더 추가하기로 했다. 대면상담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오픈 이벤트를 명분으로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문의 후에 바로 등록까지 유도하기엔 장벽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우리에겐 이미 요가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수련생분이 있었고, 그들의 등록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았다. 지인들이긴 하지만, 주변에 살지 않고, 거리가 있음에도 여기까지 와서 수업을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오픈 직전 무료 수업에 참석했다. 무료 참석 후에 절반 이상이 실제 요가 수업을 등록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다. 인사이트: 이미 수강을 하고 있는 분들은 무료 수업을 듣고 등록을 고려했다. 그 말인즉슨 무료 수업을 참여하며 수업에 만족감이 커서 등록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는 등록 전에 설득 과정 하나를 추가했다. 문의가 오는 사람들에게 등록보다는 무료수업을 먼저 들어보라고 권유했다. 잠재고객들이 행동을 취하기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4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시 진행해보고 결과를 살펴보자가격 조금 낮추기 + 블로그 활성화(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하지 못함) + 1회 무료수업 + 추가로 첫 등록의 허들을 낮추기 위해 첫 등록에 한해서만 10% 할인을 적용했다. 문의 후 이탈한 사람들과 이미 수업을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재정비를 한 우리는 다시 문의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다. 그리고 문의가 오기를 기다렸다. 문의가 다시 오기 시작했다. 문의가 오는 빈도수는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비용을 쓰는 광고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많아지진 않았다. 문의가 온 사람들에게 가격을 포함한 요가원 정보를 알려주면서 무료 수업이 있다고 무료수업을 먼저 들어보라고 권했고, 그 방법은 우리에게 꾀나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다주었다.지금까지 (재정비 후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플러스친구로 문의 온 사람들은 15명이다. 그리고 그중 9명이 무료수업까지 참석을 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2명이 추가로 본 수업까지 등록을 했다. 문의 15명  -> 무료 수업 참석 9명 -> 최종 등록 2명 -문의 온 사람들 중 무료수업에 참석하는 전환율은 46.6%-무료수업 후 최종 등록 전환율은 22.2%-최초 문의한 사람들의 등록 전환율은 13.3% 성과 판단을 하기엔 정말 적은 모수이지만, 우리는 이전 단계보다 꾀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했다. 아직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지만, 한 달 동안 진행한 후 나온 전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첫 번째 유입 단계(문의 수)의 볼륨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최종 등록 목표 전환수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었다.(참고로 최종 목표수치는 크지 않다. 점심 요가 6명, 저녁 요가 6명) #5 한 달 후 우리는그냥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면, (1) 우리 요가원의 기본 퍼널 모델(현재 상황에서 수련생을 등록하는 최적의 과정)-검색&블로그(획득 채널) -> 플러스 친구 문의 -> 무료 수업 -> 최종 등록 완료 (2) 단계별 전환율 확인 -블로그 유입 후의 플러스 친구 문의 전환율은 아직 파악하지 못함-플러스 친구 문의 후 무료 수업까지의 전환율, 무료 수업 후 최종 등록까지의 전환율 확인(3) TO DO LIST? -획득 경로(문의를 남기는 경로)를 파악하고, 현재 상황에서 최종 등록까지의 전환율을 파악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TO DO LIST가 나왔다. 우리는 플러스 친구 문의량을 늘리기 위해 양질의 블로그 콘텐츠를 조금 적극적으로 포스팅해보기로 결정했고,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최초 문의수가 많아지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키워드 광고를 써보기로 했다. -무료 수업에서 수업의 질 외에 요가원의 환경적인 부분에도 만족감을 주기 위해 내부 인테리어도 조금씩 꾸며보기로 했다. 지출할 수 있는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탈의를 하는 화장실을 좀 더 요가적인 느낌으로 깔끔하게 꾸며보기로 했고, 이후에 돈이 조금씩 생길수록 다른 부분들도 개선하기로 했다. 고객들의 접점마다 모두 좋은 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 그 외 언급하진 않았지만, 문의 후 무료수업까지 오지 않는 사람들에게 요가에 대한 정보를 주별로 알림톡으로 전달드려도 될지 동의를 구한 후 콘텐츠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도 찍기로 계획을 다시 세웠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 요가원 근처에 있는 잠재고객이기 때문이다.#다른 요가원에서도 이렇게 하지 않나요? 맞다. 생각해보면 다른 요가원에서도 보통 비슷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온라인에서 광고를 하고(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만), 문의를 받고 무료수업을 권유하고, 큰 할인 폭을 적용해서 등록을 유도하기도 한다. 다만, 조금 다르게 있다고 한다면, 이런 활동들을 무분별하게 하지 않고 어떤 경로에서 가장 문의를 많이 하는지 파악하고, 단계마다 전환율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고, 우리의 최종 목표를 달성시키기 위해 중간에 설득할 수 있는 작업들을 추가했다. 그리고 결과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다시 확인하고 우리의 TO DO LIST를 정리했다. 만약 이렇게 살펴보지 않았다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들만의 추측으로 가격을 더 크게 낮추거나, 아니면 큰 폭으로 할인을 해보거나, 아니면 광고비를 지출하면서 광고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좌절했었을지도 모른다. 현재 상황에서의 최적의 고객 등록 과정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지금은 소액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고, 광고 성과도 기대해볼 수가 있다.마치며,규모가 작고 그로스해킹공부를 하면서 학습한 일부를(특히 그로스해킹의 마인드로) 적용해본 사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유의미했다. 여자 친구의 일을 도와줄 수 있어서 행복했고, 현재 오피노의 고객사들과 혹은 잠재 고객사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데이터 분석만 하는 게 아니라, 단순 광고만 집행하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적용해볼 수 있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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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mazon Marketing, 아마존 마케팅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 주제는 아마존 마케팅 전략입니다. 아마존 홈페이지 상에서 실시하는 마케팅 방법을 다루기 때문에 ‘On Amazon’이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전자 상거래에서의 마케팅 핵심은 노출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키워드 인덱싱은 고객의 검색어에 따른 ‘색인’과 그 자체가 핵심이라면, 아마존 마케팅의 핵심은 ‘어디에’, ‘얼마나’ 노출된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On-Amazon 마케팅을 통해 아마존에서 내 상품을 잠재 고객들에게 노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 Organic ranking, 즉 실제 아마존의 알고리즘 (판매량, 리뷰, 최저가 등의 요인 등을 종합한 수치)에 따라 책정된 실제 상위 노출 전략. 두 번째 방법은 아마존 PPC 광고를 통한 Amazon Sponsored Products 추가 노출 전략입니다.1. Organic Ranking, 저가 상품에 적합한 On-Amazon 마케팅 전략Organic Ranking의 원리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특정 키워드 검색에 인덱싱이 된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해당 검색 결과 내에서 해당 리스팅의 순위가 실제로(Organically) 상위로 올라가는 개념이죠. 당연한 말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문제는 시장 진입 초기에 자연적인 판매를 발생시키는 게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어디에서 내 상품을 구매할 사람들을 구할 것인가’와 일맥상통하는 고민입니다.이때 필요한 게 마케팅입니다. 마케팅의 핵심은 결국 투자입니다. 일반 영세 판매자들은 특히,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을 가능성이 만무하기 때문에, 시장 진출 초기에 내 상품을 구매해주는 외부 사업자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Viral Launch 또는 Zonjump와 같은 서비스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땐 예를 들어, 판매자는 본인의 제품을 9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대량 발급하여 외부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이고, 외부 사업자는 본인들이 관리하고 있는 인맥 풀에게 해당 쿠폰을 뿌리면서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한 뒤에 내 상품을 구매하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굳이 이렇게 번거로워 보이고 손해를 가져다줄 수도 있는 일을 하는 이유는 ‘광고 표시’ 없는 상태로 상위 노출이 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측면이 있습니다.다만, Organic Ranking 전략을 취하실 땐 숨어있는 비용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90% 할인 쿠폰을 얼마큼 발급할지에 대한 규모, 시기 산정을 위한 시장조사와 제품 공급 시 들어가는 원가 비용을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컨택틱에서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랭킹 작업’이라고 부릅니다). 이외에도 FBA 판매를 진행하실 때, 공통적으로 소요되는 FBA 창고 보관료, FBA 배송대행 수수료, 아마존 판매 수수료 등을 감안해서, 목표 손익 분기점을 설정하시고, 위 전략을 취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제품을 거의 무료로 제공하는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On Amazon 마케팅 중에서 ‘랭킹 작업’은 원가 부담이 심한 고가 제품보다는 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전략인 것입니다.2. PPC(Pay Per Click) for Premium Products Cultivation전자상거래 마케팅의 가장 흔한 형태인 PPC 광고는 클릭 당 비용이 과금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위 방법은 반드시 상위 노출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낙찰이 되면 1페이지 광고 구좌에 노출될지 24페이지 광고 구좌에 노출될지 정할 수 없으므로) ‘추가’ 노출을 통해 판매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PPC는 판매자가 등록한 키워드 각각에 입찰가를 설정하고, 그게 낙찰이 되었을 경우, 본인의 상품이 고객의 검색 결과에 ‘노출(impression)’되는 형태입니다 (참고로 이 단계까지는 비용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본인의 제품(리스팅)을 클릭할 때,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광고 형태이기도 합니다.다만, ‘Sponsored’ 문구가 적나라하게 표시되어 있으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번에 ‘광고 상품’이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광고로 인해 눈에 띄는 제품보다 공인 인증된 ‘베스트셀러’ 물건을 구입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고려한다면, PPC가 반드시 판매를 보장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지요.또한, 잠재 고객이 내 제품을 클릭했지만, 구매를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낮은 구매전환율’(CVR) 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클릭당 비용은 쌓여만 가는데, 판매 자체는 적게 발생한다면 순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PPC는 상대적으로 고가격 제품, 키워드 광고를 통한 데이터 수집, 높은 최적화 효과가 기대될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컨택틱은 위와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하면서도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부터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email protected]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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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Chris Cyriax,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열심히 일하고 낙천적이며 재미 있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업 개발가로서 매우 적극적으로 일합니다. 저는 기술 및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15년 넘게 일해 왔습니다. 업무 때문에 바쁘지 않을 때에는 여가 시간을 최대한 즐기면서 지냅니다. 대부분의 운동을 아주 좋아하며 최근에는 하키와 야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를 구경하는 것과 근력 운동도 좋아하고 매일 운동하며 몸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도 아주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뉴저지와 뉴욕에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음악의 DJ로 활동하였으며 기회만 되면 뮤직 페스티벌과 콘서트, 댄스 클럽에 가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날씨에도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날씨 예보가 어떤지 저에게 물어 보세요! 바쁘지 않은 때라면 저는 물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즐깁니다. 낚시광이며 보트를 타는 것과 해변가에 있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저지 해안 지역 출신으로 햇볕을 쬐고 밀려드는 파도 사이로 거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 저는 가족을 사랑하고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충실하고 정직한 사람입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저는 버즈빌을 알게 된 것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훌륭한 회사와 멋진 팀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제가 버즈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이 회사가 사용자들과 파트너사들 모두에게 고유의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버즈빌에서 원대한 꿈을 가지고 나의 목표를 실행하며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사람들과 재미있게 지내는 것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여깁니다. 많은 사람들과 사업에 유익을 주는 버즈빌의 가치관은 저에게 일하고자 하는 동기를 계속 부여합니다.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신뢰할 만한 제품을 판매했기 때문에 매일 출근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애정을 느끼는 사람들과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직장은 정말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장소입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미국과 글로벌 시장의 사업 개발 분야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버즈스크린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를 맺도록 요청하고 제안하며 협상하고 종료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버즈스크린 파트너와 체결하는 관계를 관리하는 면에서 파트너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도움을 베풀고 있습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저는 이 분야를 정말 좋아하며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개척하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버즈빌이 훌륭한 직장인 한 가지 이유는 독특하고 새롭고 신선하고 가치관을 제공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광고 업계는 빠르게 변화합니다. 저는 첨단 기술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항상 변화하는 환경에 보조를 맞출 수 있었고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버즈빌의 일원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저희 회사가 서로를 환영하고 우정을 나누는 문화를 가지면서도 “일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이곳 버즈빌에서 일하는 모두는 서로 환영하고 우정을 나누며 재미 있게 지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합니다. 외국인으로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처음 온 저는 매우 외향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버즈빌의 모든 직원들이 저를 크게 환영해 주고 친절하게 대하고 도움을 베풀며 재미 있는 분위기 가운데 일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한 회사의 분위기를 통해 회사의 구성원 전체가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건전한 열망을 간직하면서도 재미 있고 즐거운 분위기 가운데 일할 수 있었습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에 세웠던 목표와 꿈은 다소 공격적이었습니다. 저는 돈을많이 벌고 좋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직장에서 사장이 되고 싶었지요. 하지만 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제 목표는 더욱 중심을 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최고가 되고 재정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하고 만족스럽고 균형 잡힌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가지고 있는 것과 이룬 일들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공을 거둔다면 행복도 뒤따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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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매의 최적화된 운영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아마존에 진출한다는 것은 실로 많은 업무들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컨택틱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운영대행’은 쉽게 말해 ‘인큐베이팅 또는 멘토링’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사들의 경험을 살려서 말씀드리자면, 아마존 운영은 절대로 1명이 전담해서 관리하기에는 버겁습니다. 따라서 컨택틱은 ‘최적화된 아마존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2명의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중추적인 2명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 번째 역할은 실무 전담입니다 (Operations Specialist). 이 역할을 가진 사람은, 해당 기업이 아마존에 진출하는 것에서부터 아마존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것까지 총괄적으로 관리한다고 보면 됩니다. ‘아마존 진출’이라 함은, 대표적으로 다음의 순서를 따릅니다: (1) 시장조사 및 상품 선정 (2) 아마존 입점 (3) 상품 등록 및 최적화 (4) FBA 입고 (5) 시장 반응 검증 (6) 마케팅 (7) 세일즈 모니터링. 그 뒤로부터는 3번부터 7번을 무한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들을 한 번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충 하려면 대충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완벽’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인력과 심력이 들어간다는 것 또한 알 것입니다. 완벽의 기준은 따로 없지만, 리스팅 하나만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키워드 하나하나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 및 적용하는 것을 말하며, FBA 입고 또한 어느 상품을 언제 어떻게 준비하여 FBA 창고에 입고할 것인지 계획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 또한 굉장한 multi-tasking 능력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진출시킨 상품의 실제 판매 실적이 어떠한지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심지어 1개의 SKU (상품)에 대해서조차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런 과정들을 단 1개의 SKU에 대해서 하는 게 아니라 기업 규모에 따라 10개, 100개, 심지어 1000개까지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실무 전담 담당자는 그만큼 multi-tasking 재능이 뛰어나고, 매사에 세심하고 철저하고 꼼꼼한 성격인 사람이 제격입니다.두 번째 역할은 마케팅 전담입니다 (Marketing Specialist). 이 역할을 가진 사람은, 아마존에 출시한 제품들의 시장 반응이 최대한 잘 올 수 있도록 온갖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실무 전담 담당자가 만약 아마존에 최대한 많은 상품을 출시하고, 관리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면, 마케팅 전담 담당자는, 그 출시하는 상품들이 하나같이 전부 대박이 터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는 것에 포커스를 둡니다. 이 역할을 담당할 사람은 대표적으로 ‘센스’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센스는 디자인 센스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마음과 갈망을 파악할 수 있는 센스도 얘기하며, UI (user interface)와 UX (user experience)에 걸쳐서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재능을 종합적으로 얘기합니다. 실무 전담 담당자가 아무리 상품들을 원활하게 아마존에 진출시켰다고 해도, 마케팅 전담 담당자의 기여가 없으면 삭막하고, 건조하고, 감흥이 없는 리스팅들만 잔뜩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구매의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리스팅들만 잔뜩 있다면 시장 반응 검증조차도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베스트셀러가 탄생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케팅 전담자는 리스팅의 가장 중요한 (1) 이미지 (2) 강조 포인트 (3) 상세 설명 부분들을 특유의 ‘구매 욕구 불러일으키는 센스’로 장식하도록 재능을 기여해야 합니다. 실무 전담자는 키워드 인덱싱을 고려하면서 ‘이론’ 기반의 리스팅을 만드는 ‘뼈대’에 집중했다면, 마케팅 전담자는 그 내용에 ‘감성’ 기반의 요소인 ‘살’을 붙여줌으로써 비로소 리스팅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장 반응 검증을 통해 유력한 상품들이 걸러졌다면, 그 상품들은 마케팅 전담자의 역할로써 본격적인 홍보 활동과 판매촉진 작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역시, 그런 홍보 활동과 판매촉진 작업을 진행하면서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은 다시 실무 전담자의 역할이 됩니다.이렇듯이, 아마존 운영은 중추적인 2개의 기둥을 통해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 두 개의 역할을 한 사람이 전부 다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이 버겁습니다. 따라서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이나, 초기 단계의 기업은 1명의 담당자가 최소한의 input으로 두 개의 역할을 소화할지언정, 나중에 아마존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결정한다면 반드시 역할을 분담해서 ‘이론’에 강한 논리적인 실무 담당자 최소한 1명과, ‘감성’에 강한 감각적인 마케팅 담당자 최소한 1명이 팀을 이루어서 아마존을 운영할 것을 권장합니다.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email protected]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kontac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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