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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Swift3

라이비오를 시작하며 이전 사업과는 다르게 어쩔 수 없이 안고 출발했던 핸디캡이 있었다."너는 개발자가 아니잖아."사실이다.아무래도 위제너레이션이나 오드리씨를 할 때는 영업과 마케팅 위주의 조직이었다보니 급하면 급한대로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앱 개발은 완전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 (디자인은 직접 맡고 있지만) 새롭게 배워야 할 부분이 정말 많았다.'그래도 이제와서 어떻게 개발을 배우겠어.'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다가 그만두기도 몇 번.개발의 ㄱ자라도 잡아보자 싶어 HTML이나 CSS, PHP 같은 언어들을 끄적끄적 공부해보곤 했었는데, 기본서 수준이거나 Codecademy 따라해 본 것이 전부이다보니 실제로 뭔가를 해 볼 수준에는 전혀 미치지 못했다.그래서 이번에는 돈을 좀 쓰더라도 독학 말고 수업을 들어보자고 생각했다.새해를 맞아 큰 맘 먹고 백만원 상당의 패스트캠퍼스 수업을 질러 Swift3 를 배우게 되었다. (iOS 개발언어)(나만의 앱을 만들고 싶은데 넘나 어려운 것..........)벌써 오늘이 11강째인데 전체가 16강인 것을 생각하면 어느새 진도를 많이 뺐다.그런데 문제는,초기 문법 배울 때는 괜찮았는데예제 따라하기로 들어가면서부터 수준이 높아져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특히 지난 주에는 수업을 들으면서 동시에 절망하는 수준에 이르렀는데다들 아무 말도 없고 키보드 마우스 소리만 들리기에, 나만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중반부터는 아예 수업 듣기를 포기하고 조용히 yes24를 켜서 Swift 기본서를 주문했다. (빠른 상황판단ㅋㅋㅋㅠㅠㅠ)그런데 수업을 마친 후 강사님이 "오늘 너무 빨랐나요?"하고 물으니,수강생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며 너무 빨랐다고, 놓쳤다고 얘길 하는 게 아닌가!나만 놓친게 아니라는 (어리석은..) 잠깐의 위로를 받았다.하지만 설날이 지나고,이제 좀 더 쉬워졌게지 하는 생각으로 오늘 11강에 들어갔더니 웬걸.여전히 어렵고, 이해가 0되는 현상이 발생했다.역시 공부에는 지름길도 속임수도 없다.아무래도 Swift 책을 때며 따로 복습해야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슬프게도 두께가 이만큼이다. (1473페이지 중에 226페이지까지 복습했다^^............)*강사님이 쓰신 책도 있지만 Objective C 라는 다른 언어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설명하셔서 초심자에게는 오히려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아예 초보에게는 '꼼꼼한 재은씨의 스위프트3 (기본편)' 책을 추천한다. 제목만큼 꼼꼼하게 쓴 책이다. (홍보는 아닙니다만 책이 너무 좋아서 구매링크)뭐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그래도 서른이 되기 전에 좀 더 제대로 코딩 공부를 해 보게 되어서 다행이다.언어 + 수학 + 논리의 결합인 코딩은 어렵지만 꽤 아름답다.난 문돌이라 못 한다고 한계만 짓지 않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대신 만만하게 생각하지는 말고 꾸준히...........올해 안에 꼭 내 이름으로 된 앱 출시를 해봐야겠다.#라이비오 #비전공개발자 #iOS #Swift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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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 개발팀 문화와 구조 이야기

안녕하세요. 크몽 개발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크레이그(a.k.a. 크알)입니다.크몽 개발자 그룹은 1년 내 그 규모가 3배로 커지고, Data Science, Growth Hacking 조직이 만들어지는 등 질적, 양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팀입니다.크몽 개발 부서에 계신 분들은 크몽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참고 : 크몽 개발팀원 더팀스 인터뷰 - '신뢰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초고속 성장을 만들어가는 크몽 팀' )"제가 크몽에서 전반적으로 느낀 인상은 능동적인 분들이 많다는 거예요. 수동적인 업무를 책임감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스스로 찾고, 동료들에게 제기하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행복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게 큰 조직에 있다가 온 저에게는 정말 많은 자극이 되었어요. "- 데이터분석 KM님"크몽이 저의 개발자 커리어에서 마지막 회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실은 진심이고요. 그동안 회사의 성장을 지켜봤고 개발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경험했어요"- BackEnd Sean님이렇게 개발자들이 행복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몽의 오픈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Work Happy’와 'Freedom with Responsibility’ 란 가치 아래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된 실무자 중심의 개발 문화를 추구합니다.크몽 개발 조직 구조위 핵심 가치 아래 크몽 개발 조직 구조는 크게 ‘Go’와 ‘Chap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Go  ; 고우선 ‘Go’는 프로젝트 개발 팀 단위로 크몽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목표 중심의 조직입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Silo’, ‘Team'로 명칭 하기도 합니다.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서 스크럼을 이루어 일할 수 있도록 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Go 안에는 Go Leader(GL) 가 있어 팀 업무 관리 및 우선순위를 정합니다.현재 크몽 개발 파트의 Go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UX-Go크몽 서비스 UX를 개선하기 위한 목표로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UX Iteration & Growth Mission 을 수행하는 팀Data-Go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 활용하여 조직 내 필요한 데이터 자료를 공급하고, 크몽 서비스안에 머신러닝/딥러닝 등의 인공지능 기술 영역을 담당하는 팀Dasi-Go서비스 안정적인 운영 및 릴리즈,  CRM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팀Mobile-Go검색 서비스, 서비스 카테고리 개선 등 크몽 서비스 향상을 위한 모듈 개발팀크몽 라운지Chapter  ; 챕터'Chapter'는 직군별 조직 단위로 주 1회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타임을 통해 업무 및 기술 동향을 교환합니다. 더불어 챕터 안에서 필요한 스터디, 외부 교육 등의 직군별 자기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회사에선 이를 적극 지원합니다. 그리고 챕터 내 프로젝트를 통해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기도 합니다.크몽 개발 파트는 아래와 같은 챕터가 있습니다.(참고 : 웹 프로트엔드 챕터의 'gulp 개선기' -  https://brunch.co.kr/@kmongdev/5 )**챕터 프로젝트는 챕터 내에서 개발자분들이 스스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빌딩 된 프로젝트입니다. 챕터 내에는 CL(Chapter Leader)가 존재하며, Chapter 구성원 관리 및 의견을 모아 조직에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Guild  ; 길드개발 파트 안에서의 'Guild'는 토이 프로젝트 같은 성격의 공통 관심 분야를 지닌 프로젝트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길드 기획 단계에서 회사 전사적으로 적용되면서, 동호회 성격으로 피보팅(Pivoting) 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통의 관심 분야를 같이 학습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팀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3시 사이의 시간은 챕터(Chapter), 고(Go)를 떠나 본인이 원하는 길드에 들어가서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시간입니다.크몽 개발 파트는 아래와 같은 길드가 있습니다.(참고 : 코틀린 길드의 코틀린 리서치 이야기  https://brunch.co.kr/@kmongdev/9 )정리모든 개발 조직은 '성과 중심' 또는 '성장 중심'의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균형을 꾀하는 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스타트업에선 쉽지 않은 일입니다.하지만 크몽 개발 부서에선 인적 성장 중심 문화를 고민하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전문 교육 기관과 협약을 맺고 교육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국내 정상급 권위자 분들로 구성된 외부 컨설턴트 그룹을 구성해 개발자 분들께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년의 기간 동안 이직률3%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크몽 개발 파트에선 신규 인력 채용 시 제 1의 인사 기준은 '높은 학력'도, '화려한 커리어'도 아닌우리와 '오랫동안' 함께 '성장'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를 위해선 개발자 성장을 돕기 위한 환경 구축 및 관리가 필수이고,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회사 및 팀원에게도 장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꺼란 굳은 믿음이 있습니다.크몽 개발 그룹CTO#크몽 #개발팀 #개발자 #사내복지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스터디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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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터뷰 4] 잔디의 헬스보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Steve를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잔디의 헬스보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Steve를 만나다                                         미소, 승리의 V, 로맨틱, 성공적                                       삶은 생각보다 심플한 것 같아요.                              인생은 결국 생각하는 대로 풀리게 되더라고요.                                     잔디에서 제 목표를 이뤄가고 있어요.                                      – Steve, 잔디 안드로이드 개발자편집자 주: 잔디에는 현재 40명 가까운 구성원들이 일본, 대만, 한국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적, 학력, 경험이 모두 다른 멤버들.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잔디에 합류했는지, 잔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잔디 블로그에서는 매 주 1회 ‘맛있는 인터뷰’라는 인터뷰 시리즈로 기업용 사내 메신저 ‘잔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매 주 선정된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1시간 동안 점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됩니다. 인터뷰이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 혹은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문의 부탁드립니다.오늘의 ‘맛있는 인터뷰’ 장소는 어디인가요?‘롱브레드’라는 빠니니집이에요. YB와 같이 버디런치할 때 갔었는데 맛있었어요. 강남이라는 위치 특성 상 보통 식당들이 혼잡한데 여긴 조용한 편이에요.                                       빠니니 앞에 우리는 겸손해진다.잔디 블로그가 유명해지면 그리되겠죠?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스타트업을 동경해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하고 잔디에 조인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담당자 Steve입니다.안드로이드 개발 중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지금은 전체적인 부분을 다 하고 있어요. 안드로이드 쪽으로 가장 먼저 입사한 사람이라 요즘 들어오는 개발자분들 OJT도 하고, 주요 개발 포인트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그렇군요. 헬스 트레이너 자격증을 갖고 계신단 얘길 들었어요.사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려 그런 건 아니었고, 옷 맵시를 잘 살리고 싶어 운동을 시작했어요. 제가 과거에 개그 콘서트 ‘헬스보이’에 나오는 김수영 같았담 몸매였다면 믿기시겠어요? 인생의 암흑기였던 그 시절, 어떤 옷을 입어도 멋있지 않았어요.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뭘 입어도 간지가 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게 제 생활 습관을 바꾼 계기였어요.트레이너 자격증 따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트레이너 자격증 준비할 당시엔 장기적으로 꾸준히 운동했어요.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오전, 오후 일과를 보낸 뒤 오후 5시부터 다시 운동하고 11시에 자곤 했어요. 식단은 하루에 5끼를 한 가지 종류의 메뉴로 구성해 1년 동안 먹었는데요. 정말 힘들 때는 한 달에 한 번 피자를 먹기도 했습니다.참기 힘든 유혹의 순간이 있진 않았나요?음.. 실기 시험 일주일 전이었어요. 여긴 특이하게 짧은 바지만 입고 몸을 보여주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필기 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실기 시험 전 참석했던 친한 동기 생일에서 술을 마다하고 최대한 절제하고 있었어요. 근데 친구가 자기 생일인데 왜 안 마시냐 핀잔 아닌 핀잔을 주더라고요. 그 때 조금 마셨는데 순간 고삐가 풀리더라고요. 이후 3시간 동안 미친 듯이 술과 안주를 먹었어요. 정말 다행히 실기 시험에 통과했지만 그때 한번 제대로 이성을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헬스를 하면서 얻은 수확이 있다면?1년 정도 운동을 하니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뱄어요. 언제,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 생활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지 알게 되었는데요. 운동을 통해 스스로 인내하고 제어하는 방법을 그 때 다 배웠어요.그 습관이 업무에 도움이 되셨나요?업무 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잔디에 합류하기 전 이직 준비를 1년 넘게 했어요. 이직에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자 마음먹었어요. 이때 운동을 통해 다진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꼬박 1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발 공부에 매달렸어요. 덕분에 ‘함께 일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일할 땐 진지 모드, 밥 먹을 땐 샤방 모드.그런 제의를 고사하고 잔디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스타트업에 계시는 다른 분들을 보고는 비전이 있는 곳으로의 이직을 결심했어요. 5년 차 엔지니어로서 1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승부수를 던진 거예요. ‘생각하면서 살면 생각한 대로 살지만, 살면서 생각하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을 인상 깊게 봤어요. 이 말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해 온 게 시간이 지나니 확실히 남들과 차이가 커지더군요.  그래서 생각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직장은 하루에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 신중하게 직장을 선택하는 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죠.잔디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우세요?기대했던 모든 게 다 잔디에 있는 것 같아요.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감이 적절히 섞여 있어요. 일반 회사의 수직적 구조도, 팀장급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의사 결정권도 잔디에선 찾아볼 수 없어요. 덕분에 다양한 시각과 방법으로 개발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전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쉬는 날에는 보통 어떤 활동을 하세요?업무 관련 공부를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곤 해요. 개인적으로 회사 근처에 사는 걸 선호해 현재 강남 쪽에 살고 있는데요. 덕분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잦아졌어요. 약속이 없는 날에는 주로 혼자 공부하고 있어요.이전 인터뷰이인 Jay님이 오늘 인터뷰이에게 ‘좋은 프로덕트란 어떤 것인지’ 물어봐달라고 하셨는데요. 이 질문에 대한 Steve의 답변은?좋은 프로덕트란 ‘복잡한 설명이 없어도 모든 동작을 깔끔하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선 개발자들이 모든 프로세스를 다 자동화해야겠죠? 생각보다 매우 꼼꼼한 업무가 필요한 과정이라 개발자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이건 개발자의 몫이고 사용자에게는 ‘편리함’과 ‘익숙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사용을 위한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순화시켜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동작 이외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 게 최고의 프로덕트인 것 같습니다.미리 준비하셨나요? 인상적인 답변이네요. 마지막으로 다음 인터뷰를 위한 릴레이 질문이 있으시다면?다음 인터뷰이 분에게 ‘일과 사랑 어느 쪽이 우선인지’ 꼭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스타트업을 다니면 연애하기 힘들다고 하잖아요. 왠지 다음 분께서 어떤 대답을 하실지 궁금하네요.열정적인 Steve와의 인터뷰 이후 ‘잔디의 안드로이드 개발 부분은 걱정 없겠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Steve! 다음 주 인터뷰도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토스랩 #잔디 #JANDI #개발자 #앱개발자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사내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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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반 컨텐츠 저작 도구 셀프(XELF) v1.0 GS인증 획득

웹기반 컨텐츠 저작 도구 셀프(XELF) v1.0 (Web-based Contents Authoring Tool XELF v1.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셀프(XELF)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접속만으로 웹브라우저 상에서 다양한 용도의 콘텐츠를 저작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입니다.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손쉽게 프리젠테이션, 웹브로셔, 유저 인터페이스, 문서 등 비즈니스 및 교육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클릭만으로 SNS에 공유하거나 이메일로 전달하는 등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GS인증은 엄격한 시험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인증해주는 국가공인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제도로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되기도 합니다.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SW의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유지보수성, 이식성, 성능 등을 평가하고 검증을 거쳐 부여되었습니다. ㈜그로비스인포텍은 이번 GS인증을 계기로 디자인 플랫폼으로서의 기술성과에 자신감을 가지고 향후 계획된 베타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사용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더 향상된 성능과 기능으로 찾아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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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아키텍처를 훌륭하게 적용하기 위한 몇 가지 디자인 팁

최근의 서비스/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흐름은 멀티 플랫폼, 멀티 디바이스 시대로 넘어와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브라우저만 지원하면 되었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의 서버 프로그램은 여러 웹 브라우저는 물론이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의 통신에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서버를 새로 만드는 수고를 들이지 않기 위해선 범용적인 사용성을 보장하는 서버 디자인이 필요합니다.REST 아키텍처는 Hypermedia API의 기본을 충실히 이행하여 만들고자 하는 시스템의 디자인 기준을 명확히 확립하고 범용성을 보장하게 해줍니다. 이번 글에선 현대 서비스 디자인을 RESTful하게 설계하는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REST란 무엇인가?REST는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의 약자로, 월드와이드웹과 같은 분산 하이퍼미디어 시스템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스타일입니다. 2000년에 Roy Fielding에 의해 처음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이 분은 HTTP/1.0, 1.1 스펙 작성에 참여했었고 아파치 HTTP 서버 프로젝트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합니다.REST는 HTTP/1.1 스펙과 동시에 만들어졌는데, HTTP 프로토콜을 정확히 의도에 맞게 활용하여 디자인하게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기준이 명확해지며, 의미적인 범용성을 지니므로 중간 계층의 컴포넌트들이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ST의 기본 원칙을 성실히 지킨 서비스 디자인은 “RESTful 하다.” 라고 흔히 표현합니다.무엇보다 이렇게 잘 디자인된 API는 서비스가 여러 플랫폼을 지원해야 할 때, 혹은 API로서 공개되어야 할 때, 설명을 간결하게 해주며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때문에 (버전, 포맷/언어 선택과 같은) REST는 최근의 모바일, 웹 서비스 아키텍처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중심 규칙REST에서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규칙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URI는 정보의 자원을 표현해야 한다.자원에 대한 행위는 HTTP Method(GET, POST, PUT, DELETE 등)으로 표현한다.1번 사용자에 대해 정보를 받아야 할 때를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GET /users/show/1 이와 같은 URI 방식은 REST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은 구 버전의 Rail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RL입니다. 이 URI은 자원을 표현해야 하는 URI에 /show/ 같은 불필요한 표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본다는 것은 GET이라는 HTTP Method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의 Rails는 아래와 같이 변경되었습니다.GET /users/1 자원은 크게 Collection과 Element로 나누어 표현할 수 있으며, 아래 테이블에 기초한다면 서버 대부분과의 통신 행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ResourceGETPUTPOSTDELETERESTful Web Service HTTP methodsCollection URI, such as http://example.com/resources/컬렉션에 속한 자원들의 URI나 그 상세사항의 목록을 보여준다.전체 컬렉션은 다른 컬렉션으로 교체한다.해당 컬렉션에 속하는 새로운 자원을 생성한다. 자원의 URI는 시스템에 의해 할당된다.전체 컬렉션을 삭제한다.Element URI, such as http://example.com/resources/item17요청한 컬렉션 내 자원을 반환한다.해당 자원을 수정한다.해당 자원에 귀속되는 새로운 자원을 생성한다.해당 컬렉션내 자원을 삭제한다.이 외에도 PATCH 라는 HTTP Method에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PUT이 해당 자원의 전체를 교체하는 의미를 지니는 대신, PATCH는 일부를 변경한다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최근 update 이벤트에서 PUT보다 더 의미적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Rails도 4.0부터 PATCH가 update 이벤트의 기본 Method로 사용될 것이라 예고하고 있습니다.입력 Form은 어떻게 받아오게 하지?위의 예시를 통해 많은 행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만 새로운 아이템을 작성하거나 기존의 아이템을 수정할 때 작성/수정 Form은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한 의문을 초기에 많이 가집니다.정답은 Form 자체도 정보로 취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버로부터 “새로운 아이템을 작성하기 위한 Form을 GET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ails 에선 기본적인 CRUD를 제공할 때 아래와 같은 REST 인터페이스를 구성해줍니다.HTTPVerbPathactionused forGET/photosindexdisplay a list of all photosGET/photos/newnewreturn an HTML form for creating a new photoPOST/photoscreatecreate a new photoGET/photos/:idshowdisplay a specific photoGET/photos/:id/editeditreturn an HTML form for editing a photoPUT/photos/:idupdateupdate a specific photoDELETE/photos/:iddestroydelete a specific photo모바일 환경에 따라 다른 정보를 보여줘야 한다면?접속하는 환경에 따라 다른 정보를 보여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가령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볼 때 다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든지 하는 경우인데요.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독립적인 모바일 웹서비스를 개발한 후 단지 이를 이동시켜주기만 할 때가 있는데, 이는 어떤 경우에 좋지 못한 사용성을 보여줍니다. 모바일 뷰와 일반 웹페이지 뷰의 URI가 달라서 같은 정보를 공유할 때 각 환경에 적절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모바일에서 블로그를 구경하던 도중,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친구에게 자신이 보고 있는 내용을 보내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모바일 뷰의 URI가 기존 URI와 달라서, 친구가 해당 URI를 데스크탑에서 열어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정보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 URI를 데스크탑에서 열어보시기 바랍니다.REST 하게 만든다면 URI는 플랫폼 중립적이어야 하며, 정보를 보여줄 때 여러 플랫폼을 구별해야 한다면 Request Header의 User-Agent 값을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iPhone에서 보내주는 User-Agent 값은 아래와 같습니다.Mozilla/5.0 (iPhone; U; CPU like Mac OS X; en) AppleWebKit/420+ (KHTML, like Gecko) Version/3.0 Mobile/1A543a Safari/419.3 대부분 브라우저, OS 플랫폼은 HTTP Request를 보낼 시 보내는 주체에 대한 설명을 User-Agent에 상세하게 포함하여 통신하고 있기 때문에 요청자의 환경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버전과 정보 포맷을 지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오픈 API를 제공하거나, 클라이언트가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서버에서 버전 협상을 지원해야 합니다. 서버가 버전 협상을 지원한다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더라도 구 버전의 정보 요청에 하위 호환하게 하여 서비스 적용범위를 넓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클라이언트가 html로 정보를 받을지, json으로 받을지, xml로 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Header의 Accept 헤더를 이용해서 요청 환경에서 정보의 버전과 포맷을 지정할 수 있게 합니다. 아래는 Github API에 요청 시 쓰는 Accept 헤더입니다.application/vnd.github+json vnd.는 Vendor MIME Type으로, 서비스 개발자가 자신의 독자적인 포맷을 규정할 수 있게 HTTP 표준에서 제공하는 접두어입니다. vnd. 이후에 서비스 제공자 이름을 쓴 후, +로 문서의 기본 포맷을 표현해줍니다.이에 더해, Accept 헤더는 파라미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REST 지지자들은 이 파라미터를 이용해 버전 명을 지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vnd.example-com.foo+json; version=1.0 Ajax와 REST최근 빠른 속도의 웹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서비스 전체를 Ajax 통신으로 구동되게끔 HTML5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일이 많습니다. 서비스 전체를 Ajax 기반으로 구동되게 개발한다면 중복된 콘텐츠를 여러 번 전달하지 않아도 되고, 브라우저 렌더링 과정이 간소화되므로 더욱 빠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jax 기반의 서비스는 초기에 URL에 관련된 문제가 있어 REST한 서비스를 만들 때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콘텐츠가 바뀌어도 URL은 그대로여서 친구에게 내가 보고 있는 콘텐츠를 보여줄 방법이 불편했기 때문이죠.최근엔 두 가지 방법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 기법으로, 구형 브라우저에서도 # 이하의 URL을 Javascript로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Ajax 통신을 통해 이동되는 페이지의 URI는 현재 URI의 #! 이후에 붙인다.페이지가 처음 열릴 때, #! 이후로 URI가 붙어있다면 해당 URI로 redirect를 해준다.이와 같은 방법으로 Ajax 서비스를 만들면, 페이지를 이동한 이후에 URL을 친구에게 복사해서 전달해주어도 친구가 내가 보고 있는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구글에서 수집할 때 해당 #! 이하의 URL을 판별해서 제대로 수집해주기 때문에 검색엔진에도 성공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위 방법의 단점은 1. 상대방이 Javascript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를 이용하거나 Javascript 기능을 꺼 놓았을 때 제대로 된 콘텐츠를 볼 수 없다는 것이며, 2. URI가 몹시 보기 지저분해진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pushState라는 새로운 표준을 이용한 방법으로, javascript의 pushState를 통해 Ajax 통신 후에 변경된 컨텐츠의 URI을 제대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표준을 지원하는 브라우저에서만 정상적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하위 호환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pjax같은 프로젝트들이 하위 호환을 포함하여 이런 구현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언어언어별로 다른 URI의 서비스를 가지는 서비스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좋지 못한 설계입니다. 한국어로 작성된 컨텐츠를 보고 있는 중 해당 콘텐츠를 미국인 친구에게 보여줄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봅시다. 단순히 URI를 복사해서 주는 것으로는 미국인 친구에게 내가 보고 있는 정보를 제대로 전달해줄 수 없다면 아주 불편할 것입니다.Request Header의 Accept-Language는 받고자 하는 언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브라우저, OS 플랫폼은 사용자가 즐겨 쓰는 언어를 이 Header에 포함하여 요청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해당 Header를 참조하여 그에 걸맞은 언어를 제공해주는 것이 가장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물론 이 방법만으로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주 언어와 다른 언어의 세팅을 가지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있으며, 몇 가지 이유 때문에 해당 사이트만, 해당 순간에만 다른 언어로 정해서 보고 싶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일반적인 브라우저에서 언어 변경을 하는 인터페이스는 매우 불편하고 찾기 어렵게 되어있기 때문에, 서비스에서 이에 대한 추가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주지 않으면 일부 사용자를 잃거나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Accept-Language보다 우선해서 적용하는 언어 옵션을 세션에 저장할 수 있게 하고, 이에 대한 변경 인터페이스를 서비스에서 제공해주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마치며REST는 여러 가지 서비스 디자인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해주고, HTTP 프로토콜의 표준을 최대한 활용하여 여러 추가적인 장점을 함께 가져갈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REST하지 않은 서버 설계를 통해 생길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제시하고 REST 아키텍처가 이를 어떻게 해결해주는지 함께 보았습니다.‘REST가 완전한 정답이냐?’라고 한다면 이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남아있습니다. 구형 브라우저가 아직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며 (PUT, DELETE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 pushState를 지원하지 않는 점) 브라우저를 통해 테스트할 일이 많은 서비스라면 쉽게 고칠 수 있는 URL보다 Header 값은 왠지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일, 만들고 있는 서비스의 API가 널리 쓰여야 한다면 REST를 완전하게 적용한 디자인이 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개발자는 별로 똑똑하지 못하며, HTTP 프로토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서 API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Google을 포함한 많은 기업의 서비스 API가 REST 스타일을 완전히 따르고 있진 않습니다.하지만 그럼에도 REST가 중요한 점은, 이를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서비스 디자인에 큰 부가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많은 현대의 API들이 REST를 어느 정도로 충실하게 반영하느냐를 고민할 뿐이지 REST를 중심으로 디자인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REST를 얼마나 반영할 지는 API가 어떤 개발자를 범위에 두는지, 개발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함께 하는 동료의 역량은 어떠한지 등을 고려해서 집단마다 다르게 반영하게 될 것입니다.#스포카 #개발 #개발자 #개발팀 #꿀팁 #인사이트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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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 어디까지 설치해봤니?

Overview새로운 사용환경 구축에 도전하는 건 개발자의 운명과도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는 Vue (프론트엔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를 도전해보겠습니다. Vue는 다른 프레임워크에 비해 가볍고, 개발하기에 편합니다. 그럼 우선 Vue를 설치합시다! Vue 설치CDNhttps://unpkg.com/vue 주소를 script 태그에 직접 추가 Vue.js 파일다운개발용, 배포용 버전을 다운 받아 script 태그에 추가개발용 버전은 개발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경고를 출력하기 때문에 개발 중에만 사용하고, 실제 서비스에서는 배포용 버전으로 사용해야 한다. NPM 설치규모가 큰 프로젝트 경우 컴포넌트별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싱글 파일 컴포넌트 방식 추천 Vue를 설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각자 특성에 맞게 편리한 방법으로 설치해주세요. 이번 글에서는 싱글 파일 컴포넌트 방식을 사용할 것이므로 NPM vue-cli 를 설치해 프로젝트를 구성하겠습니다. # vue-cli 전역 설치, 권한에러시 sudo 추가 $ npm install vue-cli -global vue-clivue-cli를 사용하면 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초기 프로젝트 구조를 쉽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 파일 컴포넌트 체계를 사용하려면 .vue 파일을 웹 브라우저가 인식할 수 있는 형태의 파일로 변환해 주는 웹팩(Webpack)이나 브라우저리파이(Browserify)와 같은 도구가 필요합니다. vue-cli 설치 명령어 vue init webpack : 고급 웹팩 기능을 활용한 프로젝트 구성 방식. 테스팅,문법 검사 등을 지원vue init webpack-simple : 웹팩 최소 기능을 활용한 프로젝트 구성 방식. 빠른 화면 프로토타이핑용vue init browserify : 고급 브라우저리파이 기능을 활용한 프로젝트 구성 방식. 테스팅,문법 검사 등을 지원vue init browserify-simple : 브라우저리파이 최소 기능을 활용한 프로젝트 구성 방식. 빠른 화면 프로토타이핑용vue init simple : 최소 뷰 기능만 들어간 HTML 파일 1개 생성vue init pwa : 웹팩 기반의 프로그레시브 웹 앱(PWA, Progressive Web App) 기능을 지원하는 뷰 프로젝트여러 설치 명령어 중에 특성에 맞는 초기 프로젝트를 생성하세요. 1) vue init webpack 실행# 해당 프로젝트 폴더에서 실행 $ vue init webpack   # 현재 디렉토리에서 프로젝트 생성 여부 ? Generate project in current directory? (Y/n) # 프로젝트 이름 ? Project name (vue_ex) # 프로젝트 설명 ? Project description (A Vue.js project) # 프로젝트 작성자 ? Author (곽정섭 ) # 빌드 방식 ? Vue build (Use arrow keys) # vue-router를 설치 여부 ? Install vue-router? (Y/n) # 코드를 보완하기 위해 ESLint를 사용 여부 ? Use ESLint to lint your code? (Y/n) # ESLint 사전 설정 선택 ? Pick an ESLint preset (Use arrow keys) # 단위 테스트 섧정 ? Set up unit tests (Y/n) # 테스트 러너 선택 ? Pick a test runner (Use arrow keys) # Nightwatch로 e2e 테스트를 설정 여부 ? Setup e2e tests with Nightwatch? (Y/n) # 프로젝트가 생성 된 후에`npm install`을 실행해야합니까? ? Should we run `npm install` for you after the project has been created? (recommended) (Use arrow keys) 2) 고급 웹팩 기능을 활용한 프로젝트 구성 방식으로 설치3) 설치완료4) package.json 파일에 설정된 라이브러리 설치$ npm install 5) 개발모드 실행# 해당 프로젝트 폴더에서 실행(소스수정시 자동 새로고침) $ npm run dev 6) http://localhost:8080/ 브라우저 실행7) Yeah, You got it!!!!추가 도구: Vue Devtools(크롬 확장 플러그인)Vue Devtools(크롬 확장 플러그인)은 Vue를 사용할 때, 브라우저에서 사용자 친화적으로 검사하고 디버그할 수 있습니다.크롬 개발자 도구에 Vue 탭이 추가됨ConclusionVue를 설치하는 여러 방법 중 고급 웹팩 기능을 활용한 프로젝트 구성을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Vue 인스턴스 및 디렉티브(지시문) 사용법을 다뤄보겠습니다.참고설치방법 — Vue.js 글곽정섭 과장 | R&D 개발1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V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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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비용 얼마까지 줄여봤니?

최근 들어 스타트업의 인프라는 DevOps의 유행과 함께 IDC에서 클라우드로 급속도로 이전해가고 있습니다. 많은 클라우드 업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Amazon Web Service (AWS) 가 가장 선호되고 있고 잔디도 AWS를 이용하여 서버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WS 비용은 예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잔디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스케쥴링 기능을 이용하여 비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AWS는 저렴한가?AWS는 ‘저렴한 비용’을 자사 서비스의 큰 강점이라고 홍보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막상 ‘과연 정말 저렴한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여러 클라우드 업체의 비용을 비교한 리포트를 보더라도 AWS는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클라우드 업체 중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클라우드 업체를 옮기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들어올때는 맘대로지만 나갈땐 아니란다.)예약 인스턴스? 스팟 인스턴스? 온디맨드?AWS에서는 제공하는 요금 할인 방법은 예약 인스턴스나 스팟 인스턴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예약 인스턴스는 계약 기간에 따라 최대 6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기간과 수요예측을 하지 못한다면 잉여 인스턴스가 될 수 있습니다.스팟 인스턴스는 입찰가격을 정해놓고 저렴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가 언제일지도 알 수 없고 인스턴스를 가져갔다고 하더라도 더 높은 입찰가격을 제시한 사용자에게 인스턴스를 뺏길 수 있습니다. 마치 KTX를 입석 티켓으로 빈 좌석에 앉아서 가다가 좌석 티켓 주인이 나타나 ‘내 자린데요?’ 하면 얄짤없면 좌석을 내줘야 하는 느낌입니다. 그때 느끼는 그 서러움은 느껴보지 못한 자는 알 수 없습니다.온디맨드는 사용한 만큼 할인 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만 과금되어 가장 적절해 보이지만 예약이나 스팟에 비해 역시나 비쌉니다. 비싸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개발서버는 얼마 안쓰는데 좀 깍아줘!일반적으로 개발서버도 라이브와 같이 구성합니다. 고가용성은 고려하지 않더라도 아키텍쳐는 똑같이 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키텍쳐가 복잡해질수록 구성하는 서버도 많아지고 언제부턴가는 개발서버도 비용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개발서버는 24시간 사용하지도 않고 업무시간에만 사용합니다. 이쯤 되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발서버는 실제로 얼마 쓰지도 않는데 좀 깍아줘야 되는 거 아냐?’ 개발서버뿐만 아니라 정해진 시간만 사용하는 모든 서버들이 해당될 것입니다.EC2 SchedulerAWS는 이러한 원성(?)을 들었는지 EC2 Scheduler 라는 간단한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설정된 시간과 요일에 자동으로 EC2 인스턴스가 자동으로 켜지고 꺼집니다. 하루 10시간 가용한다면 주말 제외 월~금요일만 작동시켜 비용을 70%나 절감할 수 있습니다.이대로만 된다면 왠만한 스팟이나 예약 인스턴스보다 더 저렴하게 개발서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솔루션을 그대로 도입하기에는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EC2 Scheduler 의 문제점EC2 Scheduler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서버 아키텍쳐에 따라서 의존성이 있어 서버 실행 순서가 보장되어야 하는 경우가 고려되지 않는다.단순히 EC2 한두 대 띄워서 사용하는 게 아니고 훨씬 더 복잡한 서버 의존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DB -> Middleware -> API -> Batch 같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의존관계에 있는 서버들이 순차적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스케쥴 시간이 UTC로만 작동한다.UTC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시간 설정을 할 때는 항상 UTC 기준으로 변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스케쥴링의 예외적인 상황이 고려되지 않는다.평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서버를 작동할 필요가 없고 평소보다 서버를 일찍 켜야 하거나 야근을 하게 되어 중지 시간을 변경해야 되는 경우에는 해당 일자에만 변경이 가능해야 했습니다.EC2에 대해서만 작동하도록 되어 있다.EC2보다 비싼 RDS도 최근에 Stop 시킬 수 있도록 추가되었습니다. Aurora는 미지원잔디의 서버 아키텍쳐는 훨씬 복잡하여 서버의 실행 순서가 맞지 않으면 정상작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1번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였습니다.AWS Instance SchedulerEC2 Scheduler의 문제점을 보안한 Instance Scheduler를 소개하겠습니다. EC2나 RDS 모두 하나의 서버를 Instance로 부르기 때문에 Instance Scheduler라 하였습니다. Instance Scheduler는 Serverless 아키텍쳐인 Cloudwatch + Lambda를 이용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작동방식Cloudwatch Event를 이용하여 Lambda를 함수를 실행시키고 Dynamo DB에 저장된 스케쥴 정보와 Instance의 Tag 값을 기반으로 RDS와 EC2를 조회하고 Instance를 시작하거나 중지합니다. 그리고 JANDI의 Incoming Webhook을 이용하여 토픽에 알림 메시지를 보내줍니다.Cloudwatch EventInstance Scheduler Lambda 함수를 작동시키는 트리거는 Cloudwatch Event를 이용합니다. 5분마다 작동시키도록 되어 있으며 각각의 사용 환경에 따라 변경할 수 있습니다.Cron 식 0/5 * * * ? *, 대상은 Instance Scheduler Lambda를 지정합니다.Dynamo DBDynamo DB에는 Schedule, Schedule 예외 설정, Schedule 서버 그룹에 대한 정보가 정의되어 있습니다.1. ScheduleSchedule 작동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ScheduleName": "Development", "TagValue": "Development", "DaysActive": "weekdays", "Enabled": true, "StartTime": "09:30", "StopTime": "22:00", "ForceStart": false } ScheduleNameSchedule 이름 입니다.TagValue적용 대상 Instance를 조회할 때 참조하는 Tag 값입니다. Instance를 Schedule에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Instance의 Tag에 ScheduleName이라는 Key에 TagValue를 Tagging 하면 됩니다.DaysActiveSchedule 적용 요일입니다. 아래와 같은 옵션이 적용됩니다.all : 매일weekdays : 월~금mon,wed,fri : 월,수,금요일EnabledSchedule의 작동 여부입니다.StartTime, StopTime서버 시작 시간과 중지 시간입니다.ForceStartSchedule 강제 시작 여부를 나타냅니다. (Enabled 여부에 상관없이 작동합니다.)2. Schedule Server Group하나의 Schedule에는 N 개의 서버 그룹을 정의할 수 있고 각각은 먼저 실행되어야 하는 의존관계 서버 그룹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의존관계에 있는 서버 그룹의 Instance Status를 확인하여 시작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면 의존관계가 없는 서버 그룹부터 시작하고 의존관계의 Depth 가장 깊은 서버 그룹은 가장 늦게 시작하게 되어 서버 실행 순서를 보장하게 됩니다.{ "Dependency": [ "GROUP1", "GROUP2", "GROUP3", "GROUP4" ], "GroupName": "GROUP5", "InstanceType": "EC2", "ScheduleName": "Development" } Dependency의존관계 서버 그룹 목록입니다.GroupName서버 그룹 이름입니다.InstanceTypeEC2와 RDS를 지원합니다.3. Schedule Exception공휴일이나 야근 등으로 인해 스케쥴을 미작동 시키거나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에 예외사항들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ExceptionUuid": "414faf09-5f6a-4182-b8fd-65522d7612b2", "ScheduleName": "Development", "ExceptionDate": "2017-07-10", "ExceptionType": "stop", "ExceptionValue": "21:00" } ScheduleName예외 적용 대상 Schedule의 이름입니다.ExceptionDate예외발생일 (YYYY-MM-DD)ExceptionTypestart : 시작stop : 중지ExceptionValueNone : 미작동H:M : 변경시간LambdaInstance Scheduler의 Lambda 코드는 Python으로 개발되었으며 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하였습니다. boto3는 배포 package에 Dependency를 추가하지 않아도 Lambda 실행환경에서 가용 라이브러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boto3 버전에서는 RDS Instance를 stop 할 수 있는 함수가 없기 때문에 최신 버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boto3 버전을 변경하여 함께 packaging 하여 업로드하여야 합니다. 배포는 Lambda 관리 도구인 Apex를 이용합니다. Apex를 이용하면 Dependency package 및 Lambda 생성 및 업데이트, 환경 변수 설정 등을 모두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참조 : Lambda Execution Environment and Available LibrariesAWS SDK는 Python boto3 (botocore:1.5.75, boto3:1.4.4) 를 이용합니다.TimeZone 설정Lambda는 기본적으로 UTC TimeZone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Instance Scheduler에서는 TimeZone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본 설정은 Asiz/Seoul이고 아래 코드를 수정하여 변경할 수 있습니다.os.environ['TZ'] = 'Asia/Seoul' time.tzset() JANDI 메신저와 연동Instance Scheduler는 JANDI 메신저의 Incoming Wehbook 을 이용하여 Webhook URL을 Lambda의 환경 변수에 설정하면 서버의 시작과 중지에 대한 알람과 중지 10분 전부터 곧 서버가 중지된다는 알람을 발송하여 필요하다면 서버 중지 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Incoming Webhook 설정JANDI의 토픽에서 Incoming Webhook을 연결하고 Webhook URL을 복사합니다.배포된 Lambda 함수의 Code 탭에서 Environment variables에 WEBHOOK_URL을 설정하거나 function.json에서 변경 후 재배포 하여도 됩니다.Instance Scheduler 알람서버 그룹이 시작되면 아래와 같이 알람 메시지를 표시합니다.서버가 중지되기 전에 알람 메시지를 표시합니다.정리Instance Scheduler는 EC2 Scheduler에 비해서 다음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스케쥴 시간의 타임존 적용서버 그룹 설정 및 의존관계 설정스케쥴의 예외 설정RDS 스케쥴 추가스케쥴에 상관없이 강제 시작 및 중지메신저로 상태 알람EC2 Scheduler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나 예외사항에 대해서 좀 더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다음 장에는 스케쥴을 컨트롤을 위한 Bot 적용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토스랩 #잔디 #JANDI #AWS #서버개발 #개발 #개발자 #개발팀 #경험공유 #인사이트 #후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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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마이닝과 AI를 통한 프로세스 혁신

지난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에 인공 지능 (AI)과 기계 학습은 국내에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얻어 중요한 추진력을 얻었으며,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빠른 속도로 계속 적용하여 사용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Gartner는 2022년까지 스마트 머신과 로봇이 고학년 전문직 분야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심지어는 인공지능이 경영자 CEO도 대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과거 경험에 의해서 의사 결정을 내리 듯이 인공 지능도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유사성에 기반합니다.  인공 지능에 의한 의사 결정은 사람한테 종종 있을 수 있는 감정이나 개인적 이해관계 및 관례에 의해 불합리한 판단에서 벗어나 데이터의 의한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입니다.  지금까지 머신러닝이 막대한 이미지, 음성, 영상 데이터를 축적한 후 해당 데이터의 특징을 추출하여 패턴을 학습하여 자연어 처리 등을 통해 사람처럼 인식하여 분류하거나 상황을 판단하였듯이 기업 내 여러 가지 업무 활동에 머신 러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와 마찬가지로 관련 데이터가 필요합니다.제조 분야의 공정 관리, 공공 서비스, 물류 공급망 관리 등 전통적인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는 인공 지능에 의한 자동화과 효율화를 통해 혁신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기존에 외부 협력 업체로부터의 납기 예측, 소요되는 자재 인력 등 리소스 산정, 생산 스케줄, 장비 파라미터 입력값 등은 사람에 의해 수작업으로 진행 시 몇 주에서 수개월 소요되었지만,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 기반의 솔루션 도움으로 정확하게 지속적인 추세를 인식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 데이터 중심의 결정이 가능해집니다.지금까지 기업 내 축적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러 산업 분야에서 숨겨진 패턴과 상관관계, 이상 징후 및 불량 탐지, 고객 수요 예측 등이 시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기업 내 문제 요인을 파악하여 우선적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개선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므로,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돌아가는 판세를 읽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업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프로세스는 충분히 복잡하여, 개별 단위 작업의 전문가들은 존재하겠지만, 각 개별 부서, 구성원, 시스템 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호작용과 이에 따른 예외 상황이 존재하여 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프로세스 마이닝은 데이터 기반의 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문제 부분을 파악하여, 실제 인공 지능이나 머신 러닝을 적용하여 개선할 부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머신러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것처럼 “데이터”가 학습될 수 있는 형태의 기반을 제공합니다.아래 그림과 같이 이벤트 로그를 기반으로 프로세스 모델을 생성하고, 수집된 패턴들과 각 분기 단계에서의 주요 성과 지표들을 디지털화하여 인공지능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축적합니다 이렇게 축적된 프로세스 패턴 데이터를 가지고 알파고가 최적화된 다음의 한 수를 예측하듯이 프로세스 마이닝은 인공 지능 기술과 결합하여 과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의 프로세스를 예측하여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도와줄 것입니다.#퍼즐데이터 #개발팀 #개발자 #개발후기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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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 네이티브의 장단점

Realm이 주최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오픈토크 행사에서 발표한 동영상입니다. 주제는 [리액트 네이티브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하기의 장단점]입니다. 예전부터 글로 한 번 정리해서 공유하려고 했었는데 발표 기회 덕분에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네요. 아직 국내에서 리액트 네이티브로 실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염두에는 두고 계신지 500회 이상 페이스북에 공유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Realm 블로그에서 영상과 함께 정리해 주신 내용이고 그 아래는 바로 보실 수 있도록 유튜브 동영상을 첨부했습니다https://realm.io/kr/news/react-native-android-pros-cons/https://www.youtube.com/watch?v=v3_3ZwcHy5Y<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3.750000" src="//www.youtube.com/embed/v3_3ZwcHy5Y" frameborder="0" allowfullscreen="">마지막 질문과 답변에 대해 집에 와서 좀 더 고민해 봤습니다. 페이스북 내부적으로 리액트 네이티브를 굉장히 잘 활용하면서 각 플랫폼이 코드를 공유하는 비율이 80%가 되는데, 저희 회사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다른 스타트업들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 페이스북이 리액트를 사용했을 때의 장점은 '생산성' 보다는 수많은 플랫폼 간의 '일관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스북의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들이 OS별로 브라우저별로 디바이스별로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하려면 각 그룹의 개발 인력이 밀접하게 공조를 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한 그룹의 개발 인력이 꽤 많은 코어 펑션들을 한 번 만들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죠. iOS에서 동작하는 기능이 Android와 PC웹과 모바일 웹에서 동일하게 동작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크로스 플랫폼은 좋은 전략입니다. 생산 속도 측면의 생산성보다는 중복 제거를 통한 안정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중복 제거의 장점은 페이스북처럼 협업하는 개발자가 많아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높을 때 더욱 빛을 발하죠. 그리고 대규모 유저 베이스에서는 중복 제거가 플랫폼 간의 제품의 일관성과 안정성도 높여줄 수 있습니다.페이스북은 외부 SDK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제가 언급했던 리액트 네이티브의 단점 중 하나가 사라집니다. 페이스북이 트위터나 애드몹, 구글 애널리틱스 등의 외부 SDK를 탑재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리액트 네이티브를 주도해서 만들어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퍼포먼스 이슈들은 우회하거나 크리티컬 한 경우는 장기적으로 고쳐가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반면 한 명의 개발자 또는 플랫폼 별로 한 두 명의 개발자가 있는 저희 회사나 소규모 기업에서 리액트 네이티브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면, 빠른 개발 또는 한 번 개발해서 여러 플랫폼에 '금방' 론칭할 수 있다는 장점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론칭 전이고 (유저 베이스가 없어 안정성 이슈가 당장 크지 않고) 개발자 간 커뮤니케이션 비용이나 중복 제거가 덜 중요한 이슈이며(수백 명의 개발자가 있는 것과 상대적으로) SNS 로그인, 광고, 분석 등의 도구를 자체 개발할 여유와 이유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정리하자면 소규모 기업이 리액트 네이티브를 고려하고 있는 이유와 환경, 그리고페이스북이 내부적으로 리액트 네이티브를 쓰고 있는 이유와 환경이 서로 다름을 염두에 두고 판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크로스 플랫폼으로써 리액트 네이티브에 대해서만 다루었는데요, 5년 전에는 Titanium(http://www.appcelerator.com/)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했었고, 리액트 네이티브와 유사한 개념의 Fuse(https://www.fusetools.com/)와 네이티브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를 추구하는 ionic(http://ionicframework.com/) 등도 최근에 살펴보았는데 모두 비슷한 단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복잡해지면 네이티브와 비교해 느려진다는 것, 약간의 동작 이상(쉽게 고치기 어려운), 그리고 외부 SDK 탑재의 제약 등입니다. 이 것들과 씨름하다 보면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출시할 수 있다는 '빠름'의 장점이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Titanium만 해도 Android와 iOS가 초창기여서 네이티브 개발이 효과적이지 못했을 때 그 대안으로 각광받았었습니다. 많은 개발자가 Titanium이나 Phonegap 등으로 몰렸고 써드파티 SDK들도 Titanium을 꽤 지원했고 플러그인 마켓도 활성화됐었습니다. 도큐먼트도 풍성했죠.현재의 Unity가 누리는 인기와 비슷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게임 솔루션 업체들은 모두 Unity SDK를 지원하고 게임 개발자들은 네이티브 코드를 거의 건드리지 않고 Unity 툴 안에서 개발하며 Unity의 마켓에서 에셋을 거래할 수 있죠. 생태계가 그 정도로 커지고 이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이 가능해진다면 리액트 네이티브가 지금보다 더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들, 특히 React의 단순함과 생산성에 매력을 느껴본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라면 리액트 네이티브는 지금으로써도 가장 좋은, 또는 유일한 전략입니다. 네이티브와 비교하면 아쉽지만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월등한 대안이기 때문이죠. react-native의 패키지들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UI 관련 javascript only 라이브러리 들입니다. 상당수가 네이티브와 관계없는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들의 작품이라고 보입니다. 원론적이지만, 역시 자신의 상황과 목적이 맞게 도입 여부를 판단해야겠다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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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인사이트 프론트엔드 개발환경

조이코퍼레이션은 오프라인 고객 분석 서비스인 워크인사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워크인사이트는 스마트폰 신호를 통해 매장 방문객의 출입 및 체류 패턴을 측정하고 분석합니다. 분석된 데이터는 웹 대시보드를 통해 한 눈에 파악하기 쉬운 형태로 매장에 제공됩니다. 매장들은 이 대시보드를 보고 중요한 판단과 의사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대시보드는 보기 쉬워야 하고 쓰기 편해야 하며 무엇보다 아름다워야 합니다. 조이의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를 매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프론트엔드 기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조이의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기술과 개발 환경 그리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을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그림1. 대시보드 화면사용하는 기술AngularJS: AngularJS를 기본 프레임워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ngularJS는 SPA (Single Page Application) 형태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MVC 프레임워크입니다. 조이에서는 현재 프로덕션 버전인 1.3.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시보드는 사용자의 이벤트에 따라 동적으로 데이터를 변경해야하는 애플리케이션적 요소가 많기 때문에 AngularJS의 양방향 데이터 바인딩의 유용함을 느끼고 있습니다.D3.js: 다양한 그래프를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해서 D3.js를 사용합니다. D3.js는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로, HTML/CSS/SVG 등의 웹 기술을 이용해 그래프를 그릴 수 있습니다. 자유도가 매우 높아서 생각할 수 있는 많은 형태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으며 부드러운 전환이나 애니메이션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학습 비용이 높고 신경쓰지 않으면 너저분한 코드가 양산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CoffeeScript: 자바스크립트를 더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Compile to JS 언어를 사용하는데, 여러 선택 사항 중 CoffeeScrip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offeeScript는 문법적 간결함 덕분에 타이핑을 줄이고 빠르게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클래스와 클래스 상속 등을 문법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OOP적인 설계를 할 때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와는 다른 새로운 문법을 익혀야하고 그마저도 일관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가독성이 안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쉽습니다. 조이에서는 Lint 툴과 코드 리뷰를 통해 코딩스타일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개발 환경빌드 및 배포: Bower와 npm(Node Package Manager)을 이용해서 패키지를 관리합니다. 빌드 시에는 JS Minify & Uglify, HTML/CSS 최적화, CoffeeScript Lint를 통한 코드 품질 검증, Karma를 이용한 테스트 수행 등의 과정을 거치며 이 모든 빌드 과정은 Grunt를 사용하여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빌드가 끝난 파일들은 AWS (Amazon Web Service)의 S3 저장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배포 과정 역시 Grunt의 task로 자동화되어 있습니다.코드 관리: 모든 코드는 Jenkins로 통합되어 자동화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모든 커밋은Gerrit을 통해 다른 엔지니어의 리뷰를 거쳐야만 머지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코드는 적어도 둘 이상의 엔지니어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같은 코드에 대해 더 좋은 설계가 있는지 논의하면서 함께 코드를 발전시켜 나갑니다. 더 좋은 설계가 발견될 때마다 수시로 리팩토링을 진행합니다.프로젝트 관리: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그리고 기획에 참여하는 데이터 분석가 등은 Trello를 이용해 태스크와 이슈를 관리합니다. 일주일을 한 번의 스프린트로 보고 매주 월요일에 일을 분배하고 금요일에 회고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도 기획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어떤 데이터를 어떤 형태의 그래프로 보여주어야 효과적인지를 함께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그림2. 트렐로를 이용한 프로젝트 관리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성능 이슈: 대시보드에는 많은 수치 데이터를 다룹니다. API 서버로부터 하나의 큰 JSON 데이터를 받아서 시간별/일별/요일별/날씨별/최고기온별/평일휴일별 방문객 정보, 방문전환율/체류전환율/구매전환율 등의 지표를 그리기 위한 데이터로 가공합니다. 여기에는 계산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연산 로직을 더 간단히 하거나 더 적게 Draw/Redraw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응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Async하게 연산하는 등의 고민을 합니다. 설계: 대시보드는 빠르게 업그레이드됩니다. 기능이 추가되고 변경됨에 따라 그에 맞는 좋은 설계도 계속해서 변합니다. 수시로 진행하는 리팩토링이 좋은 설계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리팩토링에 쓰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테스트: 테스트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버그로 인해 잘못된 데이터가 보여지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가공하는 로직에 대한 테스트는 엄격하게 수행됩니다. 설계 단에서도 테스트하기 쉬운 코드를 작성하려고 노력합니다.최신 기술: 조이의 프론트엔드 팀은 최신 기술에 민감합니다. Gulp, Angular 2.0, EcmaScript6, TypeScript, React와 같은 자바스크립트 최신 기술들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기본 철학이나 장단점들을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더 잘 맞는 기술이 등장하면 과감하게 적용하기도 합니다.맺음말조이는 임베디드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기술 회사입니다. 그러나 프론트엔드 기술 역시 그 못지 않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뿐이 아니라 며칠 전에는 OKKY 자바스크립트 컨퍼런스에 후원을 하고 좋은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부스를 차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프론트엔드 기술 관련 컨퍼런스에 후원도 하고 기여도 계속 할 계획입니다.저도 조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훌륭한 동료 엔지니어들과 함께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술적인 욕심과 의욕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요. 혹시 이 글을 읽고 위와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폭풍 성장을 함께 할 멋진 자바스크립트 개발자가 있다면 이 글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그림3. OKKY 자바스크립트 컨퍼런스 부스#조이코퍼레이션 #개발팀 #개발자 #개발환경 #업무환경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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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터뷰: 잔디 그로스 팀 개발자, Hugo

 역삼 맛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맛있는 인터뷰가 맛있는 이유는 늘 음식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오늘 온 맛집.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어떤 곳인지 소개해달라. Hugo(이하 ‘휴’): 역삼역 근방에 있는 ‘산촌’이란 곳이다. 얼마 전 버디런치 장소 물색을 위해 ‘다이닝코드’로 역삼역 주변 한식집을 찾던 중 발견했다. 예로부터 어르신들이 찾는 곳은 맛집이라는 얘기가 있다. 보면 알겠지만 어르신들이 많다. 괜찮은 가격에 건강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듯 하다. 그리고.. 우리도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나이다. 몸에 좋은 곤드레밥, 메밀 전병을 먹으며 함께 하는 건강한 인터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 곳을 선택했다.깔끔한 답변 고맙다. 이제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휴: 반갑다. 개발자 Hugo다. 잔디 그로스 팀(Growth Team)에서 로우 데이터(Raw data) 가공,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지표를 보여주는 데이터 분석 툴 ‘스프링클러’를 개발하고 있다. 잔디 멤버들 사이에서 유독 명성이 자자하다 휴: 여러분의 관심을 먹고 자라는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그런 듯 하다. Hannah, Jihoon, Jane 등과 함께 GWP 팀으로 활동해서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것 같다. * GWP 팀? GWP는 Great Working Place의 줄임 말이다. 단어 그대로 물리적+비물리적 최고의 업무 공간을 만들기 위해 TF팀 형태로 구성된 그룹이 다양한 활동을 한다. 예를 들면, 할로윈 파티 개최부터 탕비실 냉장고 음식 채우기 등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크고 작은 일을 수행한다. ‘비선실세’라는 얘기도 돌던데? 휴: 천부당 만부당한 말씀이다. 그저 잔디를 사랑하는 멤버 중 한 명이다.스프링클러? 휴: 잔디 그로스 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분석 툴이다. 쉽게 말하면 잔디 데이터 분석과 가공에 최적화된 잔디 전용 구글 어널리틱스(Google Analytics)로 보면 된다. 스프링클러를 통해 잔디 DAU(Daily Active User) 파악, 마케팅 채널 별 효율 측정, 유저 별 사용량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스프링쿨러▲ 잔디의 모든 데이터를 가공, 분석해 보여주는 스프링클러잠깐! 유저 별 사용량 측정도 스프링클러를 통해 가능하다고 했는데 잔디 팀이 유저의 모든 정보를 열람하는 건가? 휴: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스프링클러에서 열람할 수 있는 유저 별 사용량 확인은 특정 채널을 통해 유입된 유저가 메시지를 몇 건 보내고, 파일 업로드를 얼마나 하는지 정도다. 유저가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는지, 어떤 파일을 올리는지 등 개인 정보는 원칙적으로 잔디 팀이 접근할 수 없다.   스타트업은 시간과 리소스 관리가 생명이다. 구글 어널리틱스와 같은 훌륭한 툴이 있는데 굳이 자체 데이터 분석 툴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휴: 날카로운 질문이다. 나도 처음에 왜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관련 팀을 꾸려 분석 툴을 만들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니 잔디에서 발생한 데이터에 특화된 분석 툴이 있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 특유의 린(Lean)한 개발이 가능할거란 결론에 도달하였다.   듣기엔 스프링클러의 사용성과 분석 능력이 뛰어나 독자 서비스로 나오는 것 아니냔 루머가 있었다. 사실인가? 휴: 하하. 루머일 뿐이다. 다만 그런 생각을 갖고 그로스 팀과 최선을 다해 스프링클러 개발을 하고 있다. 어쨌든 좋게 봐주셔서 이런 루머가 나온 것 같아 담당자로서 기쁘다.   스프링클러에 애정이 많을 것 같다 휴: 내게 잔디도 소중하지만 스프링클러도 무척 중요하다. 소박한 꿈이 있다면 스프링쿨러가 내가 없어도 100% 완벽히 잘 돌아가게 만들고 싶다. 물론, 분석 툴로서 멤버들이 원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로스 팀은 과거 ‘맛있는 인터뷰’의 Kevin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개발자 중 몇 명을 차출해 그로스 팀에 합류시킨 걸로 알고 있는데 여러 개발자 중 Hugo가 차출된 이유가 있다면? 휴: 평소 데이터 마이닝 분야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에서 관련 공부를 하기도 했고, 그로스 팀 초창기 모든 업무를 책임지던 팀장 겸 팀원 Kevin이 추천해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아, 그로스 팀 오기 전엔 백엔드(Back-end) 개발자 포지션으로 있었다. 팀을 옮길 땐 백엔드 개발자들로부터 ‘배신자’란 오명과 함께 모진 고문과 학대를 받았다. 하하.. 농담이다.   다른 얘기를 해보자. 잔디에 어떤 이유로 조인했는지 궁금하다 휴: 건방진 말일 수 있지만 내 의지대로 무언가 만들고 싶었다. 대한민국 수 많은 개발자들이 그렇겠지만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생각보다 한정돼 있다. 아이디어를 내도 예산 때문에 혹은 기타 다른 이슈 때문에 반려되기 일쑤였다. 어떻게 보면 그런 현실에 대한 반발심으로 잔디를 선택한 게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잔디에서는 생활은 만족스러운가? 휴: 70% 정도?   왜 70%인가? 휴: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조금 더 크기 때문에?   그럼 장점부터 말해보자 휴: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 일을 실행하기까지 절차도 이전까지 다녔던 회사 대비 상당히 간소화되어 있어 부담감도 적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들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 자극을 받는다.   단점은? 휴: 장점이 때에 따라 단점으로 보일 때도 있다. 논리적인 어프로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분명 전쟁터로 돌진하는 돌격병 같은 저돌성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럴 땐 일부터 치고 보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 때를 놓치는 경우가 눈에 보여 개인적으로 아쉽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휴: 주말에 13시간 이상 잔다. 밤에 10시간, 낮에 3시간. 남는 시간엔 수영이나 등산을 한다.   등산? 휴: 집 바로 뒤에 나지막한 산이 있다. 평소 자연을 좋아하는데 등산을 하다 보면 산의 나무나 풀, 바람을 보고 즐길 수 있어 좋다.   생각보다 감성적인 남자라 당황스럽다 휴: ^^ ▲ 감성적인 남자로 보이는 그는 한 때 해병대 전우였다.수영은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고 들었다 휴: 작년 10월부터 시작했다. 이제 갓 1년이 넘었다. 작년 초부터 체력적으로 처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수영을 시작했다. 등산과 함께 꾸준히 하는 운동 중 하나다.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휴: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 확실히 체력이 떨어지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후의 마음 상태가 정말 많이 다르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할 생각이다.   곤드레밥과 함께 한지 벌써 1시간 가까이 됐다. 인터뷰 질문도 다 소진되어 이전 맛있는 인터뷰 주인공이었던 David이 남긴 질문을 묻고 싶다 휴: 준비됐다.   잔디 멤버 중 전생에 공주나 왕자였을 것 같은 사람은? 휴: 왕자는 디자인 팀의 Ben. 도도하고 말수도 적고. 공주는 디자인 팀의 Yujin (A.K.A Summer)? 얘기는 많이 안 해봤지만 말도 고급스럽게 하는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괜찮은 사람들이라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점수를 따보고 싶다.   전략적인 답변 감사하다 휴: ^^   마지막 질문이다. ‘맛있는 인터뷰’의 백미는 다음 인터뷰이에게 현재 인터뷰이가 질문을 남기는 것이다. 다음 사람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휴: 잔디 멤버 중 내 주변 괜찮은 남자 사람이나 여자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은?   오늘 맛있는 곤드레밥 덕분에 잘 먹었다. 계산은 인터뷰이가 한다는 거 다시 한번 더 상기시켜 드리며 인터뷰 마무리하겠다 휴: …^^#토스랩 #잔디 #JANDI #개발 #개발자 #개발팀 #인터뷰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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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개발팀이 일하는 법, 개발자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경만님은 오픈서베이의 미들레벨 안드로이드 개발자이자 오베이 시스템 PM(이하 조셉)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2명의 개발자 채용을 도운 오픈서베이 전도사기도 하죠. 이런 조셉은 지원할 때만 해도 오픈서베이가 어떤 회사인지 잘 몰랐다고 합니다. 병특 중인데 TO가 있길래 지원한 게 크죠. 그렇게 덜컥 입사한 오픈서베이를 다니며 잘 갖춰진 업무 환경, 조직 문화, 좋은 구성원에 반해버렸다고 합니다. 병특 복무를 마친 뒤에도 오픈서베이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5년 차 개발자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죠. 조셉에게 오픈서베이에 반한 이유와 개발팀의 업무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오픈서베이 김경만(조셉) 안드로이드 개발자 겸 오베이 앱 PM   조셉,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웃음). 오픈서베이의 미드레벨 안드로이드 개발자 조셉입니다. 올해부터는 오베이 앱 PM으로 역할이 확대됐어요. 오베이는 오픈서베이 패널로 활동할 수 있는 설문조사 앱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안드로이드 오베이 앱 개발, 오베이 회원계 시스템, 타겟팅 설문을 위한 유저 세그멘테이션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어요. 5년 차 개발자로 오픈서베이에는 17년 12월에 입사해서 벌써 1년 반 정도 일하고 있네요.    입사 계기가 독특하더라고요. 고백하자면 그렇죠. 전 직장에서 병특 복무 중에 이직을 결심하고 원티드에서 오픈서베이를 처음 알게 됐어요. 사실 뭐하는 회사인지도 잘 몰랐고 병특 TO가 있으니까 그때부터 찾아본 거예요.  잡플래닛을 검색해보니 ‘리서치 업계의 게임 체인저’라는 리뷰가 뜨더라고요. 실은 그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몰랐어요. 그냥 리서치란 단어가 주는 스마트하고 긍정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리서치 시장의 게임 체인저라니!”라며 면접을 본 거에요.   그럼 오픈서베이를 다니면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신 거군요. 일단, 개발 업무 환경이 수준급이라 놀랐어요. 규모가 좀 있는 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인텔리제이(intellij)도 너무 당연하게 구비돼 있더라고요. 이게 꽤 비싼 툴이거든요. 그래서 스타트업은 개발자 채용 공고에 인텔리제이 구매해서 사용한다고 일부러 적어놓기도 할 정도예요.  그런데 오픈서베이는 입사 때 따로 이야기해 주지 않아서 몰랐는데 떡하니 있길래 놀랐죠. whatap, jenkins, graylog 등을 이용한 배포·운영·모니터링 환경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었고요.  사실 이런 개발 환경을 갖춘 스타트업은 정말 흔치 않아요. 그래서 많은 개발자 꿈나무들이 큰 기대를 갖고 스타트업에 입사했다가 좌절해요. 앞에선 기술 중심의 혁신을 외치는데 그만큼의 투자가 없거나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아서요. 여전히 많은 스타트업 개발자가 수작업으로 일일이 버그 모니터링을 하거나 업데이트 배포를 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구비된 툴을 보면서 오픈서베이 개발팀은 생산성을 위한 비용 투자를 아끼지 않고 구조적인 개발 시스템에 노력하는 회사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개발 입문서 같은 데서 정석이라는 시스템을 그대로 갖추고 있으니까 제가 배운 이론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도 있는 것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군요.  이건 좀 개인적이긴 한데, 입사 전에 업무용 랩탑 선택권을 주는 것도 좋았어요. 사실 랩탑은 일할 때 제일 자주 많이 쓰는 도구잖아요. 업무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도 말 할 수도 있는데, 각 랩탑 사양을 정말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원하는 걸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후보 중에 제가 꼭 사고 말겠다고 생각했던 꿈의 랩탑 ‘델 XPS 15’이 있더라고요. 벌써 1년 반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이 랩탑으로 일할 때는 괜히 기분이 좋아요.    “업무용 랩탑 선택권을 주는 것도 좋았어요. 사실 랩탑은 일할 때 제일 자주 많이 쓰는 도구잖아요.”   세세한 부분에서도 감동을 받으셨군요(웃음). 이렇게 디테일한 요소까지 챙기는 회사의 모습에 감동하는 거죠. 저는 오픈서베이가 3번째 직장이라서, 회사가 업무 환경에 디테일하게 신경 쓰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몸소 경험해서 알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오픈서베이는 개발 환경도 잘 갖춰져 있고, 업무를 위한 투자도 많고, 배울 사람도 많아요.   원티드에는 오픈서베이가 어떻게 소개되고 있을까요?   여건만 좋다고 다 좋은 회사는 아닐 수 있잖아요. 물론이죠. 근데 오픈서베이는 여건뿐만 아니라 성장 기회가 많아요. 의욕만 있다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일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죠. 저는 주도적으로 일할 의지가 있는 구성원이 마음껏 역할을 늘려 갈 수 있는 조직이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사람이 그 일을 맡는 거니까요.   이런 면은 주니어나 미들레벨 개발자에게는 좋은 성장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오베이 안드로이드 개발자에서 PM으로 역할이 확대되는 과정도 그랬어요. 처음에는 진짜 딱 개발만 했거든요. 운영 장애가 생겨도 저는 제가 개발한 요소의 코드만 아니까 다른 분야는 해결법도 모르고 제 역할도 아니니까 어쩔 줄 몰라 하며 지켜만 봤어요.  그런데 매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니까 제가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그때부터 오베이 앱 관련 코드를 다 까보면서 시스템 흐름을 파악했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차근차근 늘려갔어요. 나중에는 노후한 시스템을 제가 만든 시스템으로 교체까지 했고요. 그러다 오픈서베이 CTO인 폴의 제안으로 올해부터 PM을 맡게 됐습니다.    조셉이 오베이 PM이 된 배경에는 그런 성장 스토리가 있었군요! 주도적으로 일하는 경험은 다른 회사에선 쉽게 얻기 힘든 기회라는 점은 정말 동의해요. 맞아요. 빠른 성장을 원하는 분에게 지금 오픈서베이는 딱 좋은 규모의 회사인 것 같아요.  정말 개발 인력이 적고 여건이 좋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역할을 확대한 게 아니라, 좋은 여건과 환경에서도 빠르게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 같아서요. 더 규모가 크고 탄탄한 회사에서는 사실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어도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물론, 역량과 성취에 따라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구성원들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는 생각도 하는데요. 제 경험에 비춰보면 오픈서베이는 일이 늘어나는 만큼 보상도 확실한 것 같아요(웃음).    “주도적으로 일할 의지가 있는 구성원이 마음껏 역할을 늘려 갈 수 있는 조직이 좋아요. 하고 싶은 사람이 그 일을 맡는 거니까요”     그런 좋은 경험 덕에 병특 이후에도 오픈서베이를 지켜주시는 거군요. 잘 몰랐는데 병특 복무가 끝나면 곧장 이직하는 게 훨씬 흔하다면서요?  맞아요. 더이상 그 회사에 묶여 있을 필요가 없으니 더 처우 좋은 회사를 찾아 떠나는 거죠. 저는 일부러 남았다기보다는 딱히 이직할 이유가 없어서 이직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개발 업무 환경도 잘 갖춰져 있고 회사도 성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보상 기준도 체계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보상 기준이 체계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나요? 개발팀에서 상하반기를 나눠서 1년에 2번씩 이뤄지는 성장진단을 해요. 단순한 연봉 협상이 아니라 정말로 제가 한 일을 돌아보면서 얼마나 성장했고 성취를 이뤘는지 상급자와 점검해보는 시간이에요. 사실 전 제 개인 블로그에 매달 1번씩 업무 성과 회고를 하거든요. 아무래도 명확한 독자가 없으니까 좀 캐주얼하게 쓰는 편이에요. 근데 회사 성장진단 문서는 내용은 같아도 독자가 다르니까 자연스럽게 자기객관화를 하면서 성과와 시행착오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더라고요. 특히, 폴(이건노 CTO)은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 조직을 오래 리딩하셔서 확실히 조언의 깊이가 달라요. 저는 아무래도 시야가 아직 넓지 않아서 개발 업무를 성능과 기술 중심으로만 대해요. 그런데 폴은 방대한 시각으로 비즈니스나 운영 관점에서 서비스가 확장될 때를 미리 계산해서 조언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오픈서베이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함께한 ‘2018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재직자들이 스타트업에 가장 만족하는 요인은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였어요. 조셉 생각에 오픈서베이는 어떤가요?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 요소네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개발자 맘대로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픈서베이는 전혀 그런 회사는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의사결정은 전후 사정이나 논리적인 타당성을 따져보고 함께 결정하니까요.  대신 결정할 사안에 대한 논의는 정말 빠르고 유연하게 이뤄져요. 최고 결정권자인 하이(황희영 대표이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물어봐서 일정만 잡으면 얼마든지 1:1 미팅을 할 수 있어요. 대표실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한 공간에서 같이 일하니까 몇초 걸어가서 바로 물을 수도 있고요. 대표이사와 이렇게 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오픈서베이의 장점이죠.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개발자 맘대로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픈서베이는 그런 회사는 아니예요. 모든 의사결정은 전후 사정이나 논리적인 타당성을 따져보고 함께 결정하니까요.”   업무 영역을 넓힐 기회뿐만 아니라 발언 기회도 열려있다는 의미일까요? 정확해요. 개발팀에 ‘세미나’라는 제도가 있어요. 주간 회의와 별도로 팀에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발표를 하는 시간이에요. 특정 프로젝트를 하면서 깨달은 점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식이죠. 저는 이런 세미나가 특히 주니어에게는 아주 좋은 발언 기회라고 생각해요.  사실 작년에 제가 ReactiveX와 Reactive System을 좋아해서 공부하고 있었어요. 당연히 오픈서베이 개발팀에도 도입하고 싶었죠. 근데 팀에 리액티브X를 다루던 분이 없어서 도입 시 이득에 대한 공감대가 없었어요. 그래서 세미나를 활용해서 , <리액티브 시스템으로 설문 서비스 구축하기>라는 주제로 두 차례 발표했어요.  당시에는 발표한다고 진짜 리액티브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필요하니 돈 내고 사자!’라며 간단히 설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거든요. 리액티브 시스템은 말하자면 개발 패러다임, 업무 방법론이에요. 개발 업무를 아무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으로 바꾸자는 얘기니까 팀 차원에서는 훨씬 복잡하고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이었죠.    조셉에게 세미나는 그런 중요한 사안을 건의할 기회의 장이었군요. 결국 도입은 성공했나요? 네(웃음). 덕분에 오베이 앱은 RxJava를 활용해 개발했어요. 이후 설문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테리(이한별 개발자)는 리액티브한 방식으로 내부 파일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정말로 저 혼자만 아니라 팀에서도 활용 가능한 개발 방법론이 된 거죠. 생각해보면 입사한 지 1년도 안 된 개발자가 팀에 새로운 업무 방법론을 도입하자는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오픈서베이 개발팀의 업무 문화와 일하는 방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오픈서베이의 예비 구성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픈서베이를 다니면서 좋은 구성원들에게 자극을 받고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제가 학창시절 때 꿈이 프로게이머였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해요. 회사 다니면서도 다른 시간 다 줄여도 게임하는 시간은 못 줄였을 정도로요.  그런데 좋은 업무 환경과 동료들, 성장 기회, 그리고 확실한 보상까지 고루 갖춘 회사에 다녀보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동료들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그 좋아하던 게임도 접어두고 자기 계발에 몰두하고 있어요.  단순히 높은 연봉이나 좋은 복지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예비 구성원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합니다!      “조셉과 함께 일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오픈서베이 입사 지원을 해보세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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