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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위한 AARRR(해적지표) 개념잡기

AARRR, 스타트업에 종사하거나 그로스 해킹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용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뭐라 읽어야 할지, 정확히 무슨  용어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AARRR(해적지표)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 하였습니다.1. ‘AARRR’이란?이 용어는 미국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500 Startups의 설립자인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가 개발한 분석 프레임워크입니다.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비스(상품)를 만드는 데 능숙하지만,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용자를 꾸준히 확보하기 위한 개선방법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AARRR은 시장 진입 단계에 맞는 특정 지표를 기준으로 우리 서비스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준이 됩니다. 수많은 데이터 중 현 시점에서 가장 핵심적인 지표에 집중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분석할 리소스(인력이나 시간)가 충분하지 않은 스타트업에게 매력적인 프레임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2. AARRR 단계별 핵심 지표Acquisition : 어떻게 우리 서비스를 접하고 있는가Activation : 사용자가 처음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가Retention : 이후의 서비스 재사용률은 어떻게 되는가Referral : 사용자가 자발적 바이럴, 공유를 일으키고 있는가Revenue : 최종 목적(매출)으로 연결되고 있는가약어를 살펴보면 사용자가 서비스를 접하고 우리가 원하는 매출을 일으키기까지의 전체적인 과정을 크게 5단계로 분석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 각 단계별로 실제 어떤 지표를 살펴봐야 하는지 보겠습니다. Acquisition → DAU, MAU, New UserAcquisition은 사용자를 획득하는 단계로, 서비스 안정화를 거친 후 시장 진입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때 집중하는 지표입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는지, 신규 사용자는 얼마나 획득했는지 등을 파악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볼륨을 일으키는 채널이 좋은 채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Activation → Bounce Rate, Avg.PV, Avg.Duration, Signup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전에 이탈하는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서비스 이용을 시작했다면 이후의 engagement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파악합니다. Bounce Rate(반송률)는 첫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종료한 비율로, 부정적 사용자 경험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Retention → Retention Rate사업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Retention입니다. Retention Rate은 서비스의 만족도를 가장 잘 대변하는 지표로,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면 꾸준한 사용으로 높은 재사용률을 나타낼 것입니다. 반대로 재방문율이 낮으면 해당 서비스는 오랫동안 존속하기 힘듭니다. 이럴 경우 낮은 Retention을 끌어올리기 위한 푸시, 메일링, 리뉴얼 등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ferral → Channel, SNS Share Rate최근 신규 앱을 받아 설치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설치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은 무엇이었나요? 아마 지인의 추천을 통해 설치하는 경우가 다수일 것입니다. 이미 사용자 디바이스에 설치된 앱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지인의 추천이 아니면 새로운 앱을 설치할 이유도, 목적도 쉽게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성장하는 단계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바로 Referral입니다. 우리 서비스가 어디에 얼마나 공유되고 있으며, 그 채널로 인해 얼만큼의 사용자를 다시 확보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결국 Referral 단계는 Acquisition과 맞물려 선순환을 만들게 됩니다.Revenue → Conversion서비스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수익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판단하는 지표는 서비스마다 다르겠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Conversion Rate를 높이는 것이 목표인 것은 동일할 것입니다.*각 지표 별 자세한 분석 방법과 예시가 궁금하다면 아래 내용을 참조해주세요.모바일 데이터 분석의 시작: AARRR (해적지표)결론AARRR은 허무 지표(Vanity Metrics, 총 방문수 등)에 시간을 쏟기 보단 실행 지표(Actionable Metrics)에 집중함으로 개선의 방향을 잡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분석 프레임워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AARRR과 같이 Actionable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와이즈트래커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통찰력 있는 데이터 기반의 실행으로 높은 퍼포먼스를 내길 기대합니다.(Dave McClure의 AARRR 문서 보기 : http://www.slideshare.net/dmc500hats/startup-metrics-for-pirates-long-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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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중심 문화의 탄생

"역할 중심 문화는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고 대기업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작은 에이스프로젝트를 위해 커스터마이징한 조직구조다"창립 5년 차 에이스프로젝트는 기존의 팀장 문화를 보완할 새로운 문화가 필요했다. 팀장 문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발전한 에이스프로젝트만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이 고민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지금의 "역할 중심 문화"다. '팀장'은 없고 '역할'은 있는 구조로, 팀장이 가지고 있던 역할을 세분화한 뒤 세분화된 역할에 따라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일종의 '직책'문화다. 리더에게 시간을 주자맡은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는 조직구조한국 사회는 여유 있는 것보다 바쁜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팀장이 팀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팀장이 지나치게 바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기도 한다. 앞서 말했듯이 팀장이 바쁘면 팀원은 제 때 피드백을 받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큼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시간이 부족한 팀장이 어느 한 부분을 아예 포기해버리게 되기도 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부족한 부분을 견디지 못하고 이탈자가 나오기도 한다. '지나친 바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뭉뚱그려져 있던 팀장의 역할을 쪼갠 것이 '역할' 중심 문화다. 기존의 팀장이 하던 여러 가지 역할 중 '특정한' 역할만을 맡은 직책자를 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에는 팀장 한 사람이 퀄리티 체크, 스케줄 관리, 팀원 면담 등 오만가지 일을 다 하고 있었다면 역할 중심 문화에서는 '퀄리티 체크'만을 중점적으로 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업무를 쪼개 자신이 맡은 부분만을 깊이 있게 관리하면 직책자는 과도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팀원들은 조금 더 전문적이고 자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퀄리티 체크 이외의 부분은 다른 사람이 맡으면 된다.역할 중심 문화는 과도한 업무를 효율화해 리더가 팀원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팀장이 할 일과 고민이 지나치게 많으면 팀원에게 고민을 공유하는 일도 줄어든다. 이미 머릿속이 복잡한 데다 공유할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 팀원은 자신이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것을 몰라도 질문을 할 수가 없다. '바쁨'에서 시작된 정보의 불균형은 구성원들 간의 위계를 더 공고하게 한다.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자리더도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조직문화 에이스프로젝트는 개개인의 전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기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을 장려하고 관련된 교육도 아낌없이 지원한다. 기존의 팀장 문화에서도 팀원들에게는 이러한 가치관이 반영된 인사가 시행되었다. 하지만 정작 팀장은 팀장이기 때문에 장점, 단점과 상관없이 모든 일에서 성과를 내는 히어로가 되어야 했다. 뭐든지 다 잘하는 사람이 아주 간혹 있을 수도 있지만 리더도 사람이고 분명 적성과 재능에 더 맞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이 있다. 역할 중심 문화는 리더도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역량을 전문화할 수 있게 했다. 스케줄 관리를 하는 역할, 작업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역할, 팀원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역할, 회사의 조직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 등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찾아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개발하는 것이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문화자기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회사 한국 교육환경은 모르는 것을 질문하거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보다 주어진 것을 제대로 암기하는 데에 초점 이 가있다. 특히 윗사람에게 시시때때로 질문하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말대답'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에이스프로젝트 구성원들 역시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대부분 '팀장=윗사람', '윗사람=반론 금지'인 가치관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쉽게 의사소통을 하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주니어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길 권장하고 무엇이든지 함께 고민하는 문화를 추구해왔지만 기존의 팀장 문화로는 한계가 있었다.커뮤니케이션 상의 위계와 소통 불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문화가 아닌 우리에게 '맞는'문화를 찾아야 했다. 특히 에이스프로젝트가 원하는 방향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려면 조직의 '구조' 자체가 '문화'를 담을 수 있어야 했다. 역할 중심 문화는 이런 가치관을 반영해 입체적으로 만든 조직문화다.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킴으로써 직책자의 발언에서 권위를 제거해 구성원들이 보다 솔직하게 피드백하고 토론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역할 중심 문화에서는 리딩하는 역할과 실무자 간의 업무적 차등은 있더라도 생활과 커뮤니케이션 면에서는 모든 구성원의 발언이 평등할 수 있다.역할 중심 문화, 실제로는 어떻게 운영됐을까?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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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잊을 수있는 경영업무

 대한민국에서 창업을 하고, 사업을 진행해서 수익을 얻는다면 (또한, 투자를 받으려면), 개인 사업자 등록이나 법인을 설립하고, 설립된 법인에 부가 된 세금을 내는것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절차 입니다. 근데, 대다수의 어린 창업자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기 마련입니다. 당장 서비스를 도출해 내고 개발해 나가는 데 당장 필요한 절차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그리고 결국 나중에 금전적, 세적 도움이 필요해 질 때 간단하게 “법무사/ 세무사 사서 정리하면 되지."라는 안일한 태도로 마주하게 될 때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창업경진대회나, 투자상담을 받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노무관리(팀원관리), 회계기록의 문서화, 현금 흐름표 및 예산기획 및 법무업무 분야는 서비스를 떠나 사업체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일단 단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드리자면, 1. 노무: 같이 일하는 팀원들의 인사, 급여 등의 직원관리에 관한 업무 2. 재무: 회사의 수익, 지출을 계산하고, 납세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업무 3. 법무: 법률에 관한 다양한 업무 (법인설립, 지분분할 등) 에 관한 업무이고, 법무 업무 중 투자 또는 사무실임대 업무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하여 스타트업 하시는 분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법인 설립에 관련해서 아주아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1. 법인기업: 2인 이상이 기업을 만들고, 일정한 자본금을 가지고 지분을 설정,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업. 2. 개인사업자: 1인 기업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투자 없이 100% 권한을 가지고 있는 기업.(자세한건 링크를 첨부하였습니다~ :http://bit.ly/1OeRxzy)이 있습니다. 처음 스타트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제 벌건데 뭘 벌써 이렇게 하나…” 싶으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몇은 맞고 몇은 틀리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저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를 들어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스타트업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은 스타트업들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고안해 내신 서비스를 위해 정말 열심히 고군분투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속칭 “공모전 헌터(특별히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작하지 않으면서 아이디어나 기획서만으로 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후 돈 또는 재회적 이익만 가져가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고, 서비스보다는 “이력서에 하나 넣는 정도.” 로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지요. (특히 요즘들어서는 6개월 내지 7개월 정도 조그만 서비스를 준비하는 식으로 준비를 하고 이력으로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속빈 강정같은 스타트업이 많아져 인사담당자 분들이 그러한 분들을 가려내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회계, 노무, 경영상의 금전적 지표와 개인사업자 등록이라든지, 법인등록이라는 것들은 정말 서비스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목적의식이 확실한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서 관리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회계 업무부터 말씀드리자면, 간혹 몇몇 분들은 “나는 지금 당장은 돈을 벌지 않는 스타트업이라서 회계업무는 그닥 필요가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실것 같은데, 아니에요, 잘못생각하고 계십니다. 지금 당장 수익활동이 없더라도, 초기에 시작하신 종잣돈(Seed Money)의 흐름,프로토 타입 과정을 거치면서 들었던 기술적 비용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신다면, 추후에 이익이 생기거나 투자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할 때 정말 엄청난 시간절약과 현금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재무업무를 진행하기엔 너무 늦습니다. 물론, 재무와 세무 노무를 하나하 다 체크하시면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획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기획하고 개발할 시간도 없는데 그런 걸 언제 다 하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러한 재무 세무 노무에 관하여 완전한 전문가가 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자 등록이나 지분정리 등을 도와주시는 법무사님들, 정확하게 조세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계신 세무사님들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생각보다 적은 비용으로 창업자들에게 골치 아플 수 있는 일들을 처리해 주실 것 입니다. 분명히 한푼이 아쉬우실것 이라는거 저도 분명히 잘 압니다, 저도 분명히 그런 입장이었고… 그러나 기회비용으로 따져 봤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이 세무, 법무, 노무에 관하여 모든 것을 공부하고 이행하는 기회비용이 그러한 시간 동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집중하면서 얻는 기회비용보다 훨씬 높을 거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희 팀 역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그렇다고 그냥 맡기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습니다.자신의 팀이 얼마를 벌었고, 어떤 일에 어떻게 얼마를 사용해 왔고, 임금으로 얼마를 사용했고, 매출은 얼마였고, 어디에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갔는지를 창업자 스스로가 작성할 수 있다면 최대한 작성하고, 의심스럽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쉽게 추적할 수 있을 정도로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세무사, 법무사, 노무사님들은 개개인의 기업을 잘 알지 못합니다. 어떻게 기업이 경영돼 가는지를 설명하고 보여주는 것은 창업자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무사, 법무사, 노무사님들의 더욱 수월하고 간단하게 일을 처리해 줄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기업장부, 고용계약서, 지분현황표, 및 각종 계약서 입니다. 기업장부라고 해서 완전히 회계사님들이나 전문적으로 경리업무를 하는것처럼 하지 못하시더라도, 적어도1. 업무와 관련된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폴더에 모아두기, 2. 업무용 체크카드와 가계부 어플리케이션 연동시켜놓기, 3. 모아져 있는 자료들 월별로 한번씩 정리해보기,를 해 놓으신다면, 나중에 이익이 생기시고, 정말 사람이 필요하겠다. 싶을때에 회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것입니다. 정리하자면,1. 재무업무에 관하여 사용될 금전 출납부 기록은 서비스 기획 맨 처음부터! 2. 팀원들을 모으고, 팀원들과 서류계약(지분, 월급 관련 계약서) 역시 서비스 기획 맨 처음부터! 3. 만약 사무실을 바로 알아보시고, 계약을 하셔야 한다면, 법인 설립은 그전에 완료 해 놓으셔야 합니다! 4. 투자는 법인기업만 되는거 알고 계시겠죠? 5. 수익이 생기실 때가 되면 반드시 회계사 분들과 상담하시는것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은 참 감사하게도, 법인 설립이나 회계업무에 관하여 스타트업을 지원해 주시는 분들 또는 서비스도 굉장히 많이 늘어낫고, 특히 법인설립같은 경우는 장벽이 굉장히 낮아져 온라인으로도 지원하실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제가 나중에 스타트업에 관련된 링크들을 모아놓은 장에서 한번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무 법무 노무에 관한 정보가 깨끗하지 못한 기업은 신뢰를 떨어트리고, 팀 내에서도 와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보다는 조금 귀찮고 조금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서류의 정확한 기록 및 보관과 전문인력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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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창업이야기

모든 창업의 시작은 두려움과 설레임이 어지럽게 뒤엉켜있다. 나 역시,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어!! 될까? 될 거야!! 를 반복하다가 결국 중력에 이끌리듯 다시 창업을 하게 되었다."왜 매트리스야?" "왜 다시 창업했어?"라는 질문을 받으면 보통, 기회를 봤고 실행에 옮겼다고 짤막하게 대답한다. 사실 짧은 대답 안에 많은 고민과 용기가 녹아있다는 것을 창업자라면 공감할 것이다.모든 것이 불확실했던 1년 전, '그래 해보자!' 결심을 내린 순간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 마침내 설레임이 두려움을 밀어내고 불확실한 '확신'이 마음속을 꽉 채우면서 용기를 냈던 순간이었다."dots will be connected."내가 불안할 때 되뇌는 잡스 어록이다.첫 직장은 종합상사에서 고기 담보 대출 심사역 업무를 했다. 육류업체에 고기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일이었다. 사실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었지만 굉장히 재밌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들과 몸을 부대끼면서 일할 수 있었고, 나도 사업을 꿈꿨기에 사장님들에게 완전히 감정 이입해서 열심히 일했다. 그 덕에 퇴사 시점이 훨씬 앞당겨졌고, 결국 나도 회사를 나와서 창업을 했다.그후 가사도우미 플랫폼 서비스 '홈클'을 창업했었다.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하다가 청소팀을 꾸렸다가 투자를 받고 집 청소로 피봇팅 한 케이스였다. 비즈니스 논리는 완벽했다. 앱으로 고객과 가사도우미를 연결시켜주고 매칭 알고리즘을 고도화해서 최적의 아주머니를 찾아주겠다는 시도였다. 하지만 결국 잘 안되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로... https://brunch.co.kr/@joohoonjake/21)회사를 닫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창업보다 폐업이 33배 정도 어렵다. 그리고 아프다. 2년간 모든 것을 투입했던걸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기분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지 않다. 폐업 후 답답한 기분을 견딜 수 없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닥치는 대로 했다. 몸을 혹사시킨다고 바뀌는건 없었다. 대신 누구나 만나면 얼굴이 썩었다고 했다.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은 항상 예상치 못한 경로로 찾아온다.오랜만에 보는 친구로부터 뜻밖의 제의를 받았다."매트리스?"더 이상 외주 일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매트리스는 나도 모르게 쑤욱 내 인생으로 들어왔다.나는 매트리스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계속 공장으로 출근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폴리우레탄 발포 공장 사장님에게 듣는 폴리우레탄 강의도 재미있었고 사장님의 엔지니어 감성에 매료된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밀도와 경도를 조절해서 만든 다양한 폴리우레탄 폼 여러 개를 조합해서 나한테 꼭 맞는 매트리스를 만드는 프로세스에 완벽하게 빠져있었다.조합하고 또 조합하고 조합했다.기본적인 폴리우레탄 물성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법을 배운 후부 터는 노가다였다. 내가 원하는 느낌을 찾기 위해서 수천번 레이어 조합을 바꿔가면서 테스트를 했다. 내가 원하는 느낌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다.1) 물 위에 떠있는 느낌 (무중력 느낌)2) 너무 푹 빠지지 않고, 내가 딱 원하는 정도만 파묻힐 것3) 고반발과 저반발의 중간 느낌찾을 듯 말 듯 사람을 애타게 했다. 매일 폴리우레탄 밀도,경도에 대해서만 생각하니 거짓말처럼 어느 날 layer 구성과 조합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대로 조합해보니 내가 찾던 바로 그 느낌이었다. 집착과 집중력의 조합은 집중력은 참 무섭다.layer  설계와 수면 복기했던 필기들..너무 신나서 됐어!! 를 외치면서 방방 뛰어다녔다. 바로 퀸사이즈 매트리스로 만들었고 그날 용달차로 싣고 집으로 향했다. 내가 만든 매트리스 위에서 첫날밤은 황홀했다. ㅎㅎ다음날부터 나는 일어나자마자 어떻게 잠들었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겠다 싶은 것들을 미친 듯이 복기했다. 완벽해만 보였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honeymoon 기간인 1주일이 지나면서 개선할 점이 많이 보였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같은 스펙으로 몇 개 만들어서 주변에 제공했다. 그리고 1시간씩 인터뷰하면서 그 사람의 감각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다른 사람의 감각과 느낌을 이해하고 제품에 적용시키는 일이 이렇게 재밌었다니... 새로운 적성도 발견했다.이후부터는 제품의 개선에 개선을 거듭했다. 총 10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각 프로토타입별로 30명씩 테스트를 하고 혹독하게 인터뷰를 했다. 공장에서는 혀를 내둘렀다. 보통 모델 체인지를 2년마다 하는데 나는 6개월 동안 무려 10번의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이 마지막 프로토타입이겠거니 할 때마다 새로운 수정사항과 아이디어가 샘솓았다. 이쯤 되었을 때 나는 아무 스펀지나 스윽 눌러도 대략적인 밀도와 경도를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집에도 10개의 매트리스가 쌓였다..첫번째와 네번째 프로토타입얼마 안 갈 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매트리스에 대한 집착이 6개월을 넘어가면서 주변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기 시작했다. 엔젤투자를 원하는 사람이 생겼고(줄을 섰고), 공장장님의 경우 매우 적극적으로 모든 제품에 대한 내 의견을 묻기 시작하셨다. 니가 무슨 매트리스를 만드냐며 비웃던 친구들도 하나둘씩 샘플을 구입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기 시작했다.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혼수를 구비하는 커플도 생겼고, 어떻게 알고 유명인도 구입해가셨다. 아직 정식 출시도 안 했는데... 이처럼 미칠듯한 집중과 간절함은 사람들을 움직인다.  텍스트 광고주식회사 삼분의일에서 Operation 담당자, Front-End 개발자 채용중입니다[email protected]년이 지난 지금 뒤돌아 보면, 내가 이걸 어떻게 했지 싶다.그리고 앞을 보면 이걸 또 어떻게 할까 싶다.근데 해볼 만한 여정인 거 같다."dots will be conneted"매트리스 구경하기!http://bit.ly/2ugVuUS#삼분의일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창업가 #경험공유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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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STP 전략을 그리고 있는 당신에게

(이전 글을 읽었다면 알다시피) 김대리는 규모가 제법 있는 화장품 회사의 마케터로 일하다가 얼마전 큰 꿈을 품고 화장품 커머스를 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조인했다. 김대리의 역할은 회사의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연간 상품전략, 캠페인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포지션이다. 이전에 인스타그램에서 헛발질하던 실수를 만회하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STP (Segmentation 시장세분화 -> Targeting 타겟팅 -> Positioning 포지셔닝)과 4P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로 연결되는 방대한 분량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서 사람들 앞에서 멋드러지게 발표했다. 그런데 무려 한시간이나 열변을 토한 발표가 끝나고 사람들의 우렁찬 박수를 기대한 김대리는 다음과 같은 의외의 반응에 놀라 자빠지고 만다.그래서 도대체 우리가 지금 당장 뭘 해야 한다는거요?야-내가 한시간동안 열변을 토하면서 니들이 뭘 해야 하는지 말해줬잖아!!라는 말을 꾹 참으며, 이번 글에서는 김대리처럼 학교에서 (또는 어디 마케팅 서적에서) 어설프게 배운 STP&4P를 가져와서 스타트업 마케팅 전략 수립에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헛발질 케이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 '김대리'는 그냥 일반명사 김대리지 실제 김대들을 지칭하는게 절대로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1. 니즈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시장세분화를 하고 있는 김대리사실 STP&4P는 마케팅 전략 모델링의 가장 중요한 개념중 하나이다. 이게 제법 오래된 모델이기도 해서 요즘 STP얘기 꺼내면 이바닥에서 구닥다리 취급 받거나 갓 대학 졸업한 사람이 마케팅원론 교과서 보고 짓껄이는 내용으로 치부하곤 하는데, 사실 그 개념을 좀 더 파보면 이게 얼마나 심오한 영역의 모델이였는지 금방 느끼게 된다.STP는 내 기억으론 1960년대 이후에 태동한 마케팅 모델로 알고 있다. 그 전 까지만 해도 마케팅이라면 주로 'Product Differentiation,' 즉 제품 차별화가 주를 이루던 시대였다. 대량생산과 경제대공황의 후폭풍이 지난 근현대 시장상황에서 발에 치일정도로 수 없이 많은 제품들 중 우리 제품을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것이 마케터들에게 가장 중요한 미션이였고, 따라서 대부분의 마케팅 전략들은 내 제품이 경쟁제품보다 어떤점들이 뛰어다나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키기위한 활동들이 주를 이루었다.60년대 이전의 마케팅은 대부분 'Product Differentiation'이 주를 이루던 시대였다.그러다가 마케팅 모델의 축을 제품 -> 소비자로 옮겨서 생각하기 시작한게 바로 STP 모델이다. 즉, 제품을 타 제품들보다 더 우월하게 (또는 더 싸게) 만들어서 마케팅하자는 전략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먼저 탐색해 보고 특정 니즈를 포커스한 제품을 개발해서 그들에게 타겟팅하자는 전략으로 이동한게 바로 STP 모델링의 근본 원리인 것이다. 지금 스타트업 관련 컨텐츠에 보면 지겹게 들리는 '소비자가 겪고 있는 문제에 집중하세요'도 사실 STP 모델의 아다르고 어다른 표현법이기도 하다.서론이 조금 길었는데, 아무튼 STP의 가장 근본이 되는 Segmentation, 즉 시장세분화는 소비자의 드러난 (또는 잠재된) 니즈를 기반으로 시장을 나누고, 공통된 니즈를 가진 한개의 소비자 군을 타겟하기 위한 시장 구분을 의미한다. 보통 소비자의 니즈가 명확하게 드러나있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우회적으로 이걸 인구통계, 라이프사이클, 라이프스타일 등의 다양한 툴로 쪼개보는 것 뿐이지 시장세분화의 근본은 어디까지나 '서로 다른 니즈를 갖고 있는 시장들을 명확하게 구분해 내는것'에 있다.이런 시장세분화를 수 많은 김대리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 10대, 20대, 30대, 40대 ...+ 저가, 중저가, 중고가, 고가 ...+ 대학생, 직장인, 가정주부 ...+ 스킨케어, 색조, 기능성 ...김대리들의 가장 흔한 헛발질이 바로 시장을 저렇게 인구통계나 제품군으로 먼저 제 멋대로 쪼개놓은 후에 그 안에서 니즈를 찾고 앉아있는거다. 시장을 인구통계로 나누는건 어디까지나 특정니즈를 가진 소비자군을 판별해 내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툴이지 시장세분화 그 자체가 아닌데 이걸 시장세분화라고 하고 있으니 첫 단추를 잘못끼워서 뒤의 타겟팅, 포지셔닝, 4P까지 줄줄이 무너지는 전략을 짜고 있었던 거라 할 수 있다.제대로된 시장세분화를 하려면 우선 시장 전체를 특정 니즈를 기반으로 나눌 수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시장을 바라보는거다.+ 화장품 사용을 통해 바라는 benefit이 서로 다른가? (피부유지, 피부개선, 특정 기능 향상...)+ 제품 구매 경로에 따라 시장이 구분되는가? (온라인, 오프라인, 로드샵, 섭스크립션...)+ 화장품을 주로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구분 가능한가? (집, 회사, 아웃도어...)+ 직업에 따른 사용 상황에 따라 화장품에 기대하는 바가 서로 다른가? (실내에만 있는 사무직, 밖에 많이 돌아다니는 영업직, 자영업...)저렇게 공통된 니즈를 공유하는, 그리고 서로 다른 집단으로 구분 가능한 잣대로 시장을 나눠본 후에 각 시장이 특정 인구통계적 분류로 타겟팅이 가능한지를 파악해 보는게 시장세분화의 핵심이다.2.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타겟팅을 주장하는 김대리이것도 생각보다 많은 김대리들이 헛발질 하는 케이스인데, 김대리가 타겟하자고 주장하는 타겟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접근 가능한지 설명 자체가 불가능한 타겟팅인 경우이다. 예를 들어보자. 다음과 같은 표현법은 실제로 마케팅 부서 기획서들에서 발에 치일정도로 많이 보이는 타겟군 묘사법이다.+ 30-50대, 스포츠를 좋아하는 직장인 남자+ 20대,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대학생 여자+ 20대 초반, 패션에 관심 많은 대학생+ 50-60대, 은퇴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시니어위의 타겟설정이 가지는 문제점은 물론 정교하지 못하고 타겟 크기가 너무 브로드하다는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묘사한 타겟 자체가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20대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직장인 여자를 예를들어 보자. 우선 20대 직장인 여자는 통계청 들어가면 금방 모수가 나오는 타겟이다. 그런데 '커리어우먼을 꿈꾸는' 사람은 어떻게 발라낼 수 있을까? 설문조사로? 그냥 감으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직장인 남자도 '스포츠를 좋아한다'의 정의가 무엇일까? 일주일에 적어도 2-3회 이상, 매번 1시간 이상씩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인가? '패션에 관심 많은' 대학생 역시 마찬가지로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걸 어떤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것일까? 한달 의류 지출비가 30만원 넘으면 패션에 관심이 많은걸까? GQ나 엘르같은 잡지를 매달 구독하면 패션에 관심 많은걸까? '취미생활을 즐기는' 시니어도 마찬가지의 맥락이다. 이모든 타겟 설정이 다 실제적이지 않은 이유는 저 문구로는 내가 원하는 타겟을 명확하게 발라내기 불가능하고, 따라서 타겟에 접근하는 방법이 명확하게 떨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저렇게 애매모호한 심리적변수로 타겟을 구분하는건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패션에 관심있다는걸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매달 GQ를 정기구독하면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으로 볼 수 있을까?'접근 가능한 타겟'이라 함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한다.1) 타겟의 모수가 산출 가능하고,2) 그들의 접점이 어디에 존재하는지도 명확하며,3) 매년 몇명의 타겟이 신규로 유입되고 빠져나가는지가 어느정도 발라지는 타겟이 기준으로 위의 타겟들을 다시 묘사해보면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다.+ 30-50대, 스포츠관련 클럽 활동을 하는 직장인 남자+ 20대, 100대기업 사무직에 지원하거나 해당기업 소식을 정기 구독하고 있는 대학생 여자+ 20대 초반, 인스타그램에 #패피녀, #패피남 등으로 패션사진을 자주 올리는 대학생+ 50-60대, 은퇴하고 레저관련 밴드에 가입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물론 저 타겟이 정답이라는 얘기는 아니고, 최소한 저런식으로 내가 마케팅 활동을 할 때 어떤 소비자 접점으로 실질적인 타겟팅 활동이 할 수 있을지 각이 나오는 타겟 소비자 정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3. 포지셔닝맵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김대리포지셔닝맵은 필자를 포함 이 바닥 전문가가 아니면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게 낫다. 왜냐하면 포지셔닝맵은 소비자의 인지적요소를 정교하게 설계된 통계적 (돈 많이드는) 방법론으로 발라내서 이를 가장 유의미한 두 축으로 잡아 시장기회를 포착하고자 하는, STP의 정점이자 모든 전략을 한장의 사분면에 응축하는 아주 최고급 테크닉인데, 이걸 필자를 포함해서 대충 대학교때 책에서 한번 본거로 흉내내다가는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친 그림그리기가 되버리기 때문이다.구글에서 대충 찾아본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포지셔닝맵들원래 포지셔닝맵의 정식 명칭은 영어로 Perceptual Positioning Mapping, 즉 인지적 포지셔닝 맵핑인데, 용어에서 보다시피 포지셔닝맵의 핵심은 소비자가 제품 또는 브랜드를 지각하는 인지적 혜택 (benefit)에 입각하여 자사 및 경쟁제품을 두 축의 포지셔닝 사분면에 위치시킴으로써 포지셔닝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다. 보통은 Price-Benefit Mapping이라고 해서 우선 소비자가 제품/브랜드들로 부터 기대하는 최우선 혜택 (Primary Benefit)을 발라내고, 이를 가격선에 기초해서 두개의 축으로 위치시키는게 가장 보편적이다. (이 부분에 대한 방법론은 HBR의 Mapping Your Competitive Position글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저렇게 소비자가 제품을 어떻게 지각하고, 어떤 혜택을 바라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없이 그저 김대리의 상상속에서 대충 두개의 축을 뽑아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본인의 감으로 제품을 위치시키고 있는 포지셔닝맵들은 아무런 감흥도, 전략적 의미도 없는 보여주기식 기획이 되버리기 쉽다.4. 실제 마케팅 실행 계획이 두리뭉실한 김대리위 김대리의 기획서에는 4P (Product, Price, Place, Prmotion)가 나오는데, 이건 사실 신제품, 신규 브랜드 런칭할때나 필요한 접근법이지, 이미 제품 돌아가고 있는 스타트업에 조인했는데 갑자기 4P를 늘어놓으며 제품은 이래야하고, 유통은 지금 접근법이 잘못되었으니 이렇게 해야하고, 가격이 너무 높으니 어쩌고... 이러고 있는건 무슨 스타트업 마케터가 컨설팅사가 되어 컨설팅 보고서를 쓰고있는 심각한 헛발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스타트업 마케터가 뜬금없이 4P전략을 늘어놓고 있으면 십중팔구 이런 반응이 나온다.스타트업의 마케터라면, 역시나 기획서의 가장 핵심은 실제 실행전략을 어떻게 가져가겠다는 내용이 나와야 이를 가지고 의사결정 담당자들이 이게 우리 힘으로 진행 가능한건지, 비용효율이 나오는건지, 리스크는 없는지 등등의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할텐데, 생각보다 많은 대기업출신 마케터들은 앞 부분에서 엄청나게 장황한 분석 결과를 늘어놓은 후에 가장 중요한 이 부분은 하체 빈약한 늙은 슈퍼맨같은 기획서를 쓰고 있으니 한시간의 발표 끝에 사람들의 반응이 "그래서 뭐?" 가 나오는 것이다.스타트업 마케터의 기획서라면 4P가 아니라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기술되어 있어야 한다.+ 000한 포지셔닝을 위해 이러이러한 컨셉의 컨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000타겟들 중 페이스북 00명, 인스타 00명, 네이버 키워드 00명, 블로그 00명 등 총 0000명의 모수를 6개월간 타겟하는 온라인 마케팅 계획을 이렇게 수립했습니다.+ 6개월간 집행해야 하는 총 비용은 00이 예상되고, KPI는 00채널에서 획득비용 00이하로 유지, 컨버젼 비율 00%이상 유지... 입니다.+ 해당 마케팅 플랜을 통해 총 0000명의 신규고객, 00%의 리텐션 비율 향상, 000의 신규 매출액 발생... 등이 예상됩니다.적어도 저런 내용은 들어있어야 각 담당자들이 저게 비용이 너무 많이드네, 저거 컨텐츠 제작할만한 역량이 우리가 있냐, 저거 KPI가 너무 낙관적으로 잡힌것 같은데, 저거 포지셔닝이 맞는거냐, 저 타겟이 저 채널에 저만큼 있을까... 뭐 이런 현실적인 후속 논의들이 가능해진다.지금까지 스타트업에 조인하는 김대리처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STP & 4P를 두리뭉실하게 그리는 상황을 예로 들어서 마케팅전략 수립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헛발질들에 대해 소개해 봤다. 대기업이던 스타트업이던 마케터로서 꼭 기억해야 하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고객니즈로 구분하지 않는 시장 세분화, 접근 불가능한 타겟 소비자, 상상의 나래속에서 탄생한 포지셔닝 스테이트먼트, 후속논의가 불가능한 두리뭉실한 실행계획은 마케팅 전략으로서 가치가 없다.** 본 글은 김대리의 헛발질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인스타그램 초기마케팅 헛발질들을 정리해봤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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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문화

스타트업은 현실을 왜곡하는 공간이다. 적은 인력과 자본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 시장의 반응이 좋다 싶으면 어느 시점에는 거대 공룡들과 싸워서 살아남아야 한다. 거대 기업들이 동일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비판할 수 없다. 자연스러운 시장의 논리이고, 경쟁이 치열해야 산업의 질도 높아진다.지속적이고 빠른 속도로 현실을 왜곡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게 뭘까? 세번의 창업을 하면서 수많은 실험과 실패를 경험하고 비슷한 길을 걸어 온 멘토들과 이야기하면서 얻게 된 결론은 "견고한 회사의 문화"다.회사의 문화는 보상과 승진, 해고에 의해 결정된다.렌딧(Lendit)을 창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 있는 가까운 멘토가 이메일로 링크 하나를 보내줬다. 스톰벤처스(Storm Ventures)라는 실리콘밸리 VC의 남태희 파트너가 뉴욕타임즈와 한 인터뷰였다. 그중 성공적인 실리콘밸리 회사의 문화에 대한 그의 정의는 세번의 창업 동안 모호하기만 하던 내 머리 속을 한순간에 정리해주었다. 본문을 옮기면 아래와 같다:문화란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일일이 지시를 받지 않아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보이지 않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우리 회사 문화가 무엇이다 말하는 것과 상관 없이, 사실 이는 누가 승진하고, 연봉이 올라가고, 해고되는지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회사에 공표된 문화 선언문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 문화는 보상, 승진, 해고에 따라 정의됩니다. 기업 문화는 회사 내의 누가 성공하고 실패하는지를 보는 직원들에 의해 정의됩니다. 즉 사내에서 성공한 사람은 회사가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보여주는 롤 모델이 되고, 이러한 인식이 기업 문화를 결정합니다.Culture, to me, is about getting people to make the right decision without being told what to do. No matter what people say about culture, it’s all tied to who gets promoted, who gets raises and who gets fired. You can have your stated culture, but the real culture is defined by compensation, promotions and terminations. Basically, people seeing who succeeds and fails in the company defines culture. The people who succeed become role models for what’s valued in the organization, and that defines culture.만약 회사 대표가 비전 선언문의 일부로서 회사의 문화가 어떤 것인지 공식화하고 그것이 회사의 비공식적인 문화(누가 보너스를 받고 승진하고 해고되는지)와 일치된다면 그곳은 최고의 기업 문화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둘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조직 내에 큰 혼란이 발생하게 됩니다.If the C.E.O. can outline, as part of the vision statement, what the stated culture is, and if that official proclamation of culture is aligned and consistent with the unofficial culture — based on who gets raises and promotions and who gets fired — then you have the best culture. When the two are disconnected, you have chaos.영화 인턴의 한 장면 (출처 : 네이버 영화)외부 사람들에게 자주 회자되는 놀이터 같은 사무실과 식당, 자유로운 출퇴근이 기업 문화를 결정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은 과거 어느 순간부터 불필요하게 경직되어 온 업무 환경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 변화일 뿐, 현실을 왜곡할 수 있는 견고한 기업 문화의 주축이 되지는 못한다. 고전에서 배울 수 있는 가치인 언행일치가 바로 성공적인 기업 문화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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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SV 인터뷰 | 소비자 조사는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

오픈서베이의 서혜은 마케팅 팀장, 강예원 쇼퍼 인사이트 그룹장 인터뷰오픈서베이는 지난 5월부터 스타트업 데이터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조사를 진행하고 그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고민을 해결하는 공부를 하는 자리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을 배우는 거죠. 스터디 이름도 ‘생존을 위한 설문조사’를 뜻하는 SFS(Survey for Survival)입니다. 스타트업 생존을 위해 소비자 조사가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는 뭘까요? * 본 인터뷰는 서혜은 마케팅 팀장과 강예원 쇼퍼 인사이트 그룹장이 함께 했습니다. | 스타트업 생존 전략을 말하다OPSV: 스터디에 앞서 스타트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시다. 스타트업에게 소비자 조사는 어떤 의미일까요?서혜은(이하 Hailey): 창업전문가로도 불리는 장병규 블루홀 의장의 “스타트업은 평균이 실패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이거든요. 실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이해해야 하는데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소비자 조사라고 생각해요. 결국 스타트업에게 소비자 조사는 결국 실패할 위험을 낮추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말해야 할까요?강예원(이하 Amy): 동의해요. 전 스타트업 생존 전략의 기초는 리스크 관리라고 생각해요. 리스크 관리란 지금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이고요. 다시 말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은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지금 필요한 고민이 무엇인지 모르고 해매는데 있다는 거죠. 이때 소비자 조사는 지금 당장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OPSV: 스타트업에게는 모든 것이 고민거리기 때문에 중요도에 따라 어떤 순서로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게 맞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같아요.Amy: 맞아요. 간단하게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도 좋을지’를 판단할 수 있는 의사결정의 근거를 소비자 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만큼 준비가 돼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이 겪는 많은 문제는 사실 리스크 부담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점에 있고 고민의 우선순위에 따라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보다 옳은 방향이 어디인지 결정할 수 있어요.대개 스타트업은 자신들이 꽤 표준편차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닌 경우가 정말 많아요. 자신들이 느끼는 문제를 전체 소비자는 문제로 여기지 않을 때도 많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 가격대가 소비자에게는 매우 비싸게 다가올 때도 있어요. 이런 시행착오는 결국 소비자와의 공감이 부족해서 일어난 의사결정의 결과거든요. | 결국은 의사결정의 근거가 필요하다OPSV: 그럼 의사결정에 앞서 소비자 조사를 활용한다면 리스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 걸까요? 예를 들어주시면 좋겠네요.Amy: 지난 3월 출시한 ‘브러시몬스터(brushmon.com)’ 사례가 있어요. 아이들의 건강한 양치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용 증강현실 서비스에요. 브러시몬스터 내부에서는 본 서비스 정식 런칭을 앞두고 궁금한 게 많았는데, 출시하지도 않은 서비스에 소비자가 있을 리 없잖아요? 그래서 오픈서베이를 이용해 시장 조사를 해보고 싶으셨어요. 만나보니 다방면으로 궁금한 게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서비스 출시 직전인 만큼 당장 의사결정에 필요한 조사를 추릴 필요가 있었죠. 오픈서베이는 고민거리를 정리하는 과정부터 도움을 드렸고요. OPSV: 위에서 이야기한 고민거리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거군요.Amy: 맞아요. 몇 차례 미팅 끝에 브러시몬스터의 수많은 고민 중 지금 당장 소비자조사가 필요한 문제를 세 가지 꼽았어요.① 기업이 정의하는 시장의 문제를 타깃 고객 역시 문제로 여기는지② 문제를 공감한 고객이 서비스 구매 의향이 있다면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는지③ 서비스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첫 번째는 시장 니즈 확인이라고 생각하면 좋아요. 자녀의 양치 교육 필요성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으니까요. 두 번째는 가격 적정선에 대한 조사인데 니즈 파악만큼이나 서비스 런칭 전에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에요. 마지막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보통 기업도 알고는 있는데 ‘가장 망설이는 이유’처럼 순위로 상세하게 알게 될 때 인사이트가 또 다르기 때문에 필요해요.이렇게 ① 시장 니즈, ② 가격 적정선, ③ 비구매 이유까지 현시점에 가장 중요하게 고민할 문제를 선정하고 소비자 조사를 진행하면 의사결정의 ‘근거’를 알 수 있어요. 의사결정을 내릴 때 따라오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는 거죠. 결국 브러시몬스터는 조사 결과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서비스를 정식 런칭할 수 있었어요.정식 서비스 런칭 전 오픈서베이로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브러시몬스터 | 정확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OPSV: 스타트업이 겪는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럼 그 문제를 우리가 좀 더 잘 풀어줄 수 있는지를 판단한 ‘근거’는 무엇일까요? (웃음)Amy: 저희도 스타트업이잖아요! (웃음) 올해로 7년째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누구보다 스타트업의 절박함도 잘 알고 있고요. 실제로 스타트업 시장이 막 열렸을 때부터 신속하고 가격경쟁력 좋은 우리의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며 크게 성장한 스타트업 사례가 많아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무엇을 고민했으며 실마리로 소비자 조사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노하우가 쌓였어요. 고민 많은 다른 스타트업에게 단계별 혹은 케이스별로 알려줄 수 있는 게 많다는 말이죠.Hailey: 스타트업에게 적합한 소비자 조사 서비스가 적은 것도 이유예요. 물론 좋은 무료 툴도 있어요. ‘구글 폼’이 대표적이죠. 실제로 몇몇 스타트업은 자사 고객 대상으로 구글 폼을 활용해 만족도 조사나 이용행태 조사 등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그런 경우 설문 문항 구성도 고민한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예를 들어 디지털 콘텐츠 출판 서비스 ‘퍼블리(publy.co)’는 멤버십 구독을 하면 처음 오는 메일에 설문조사가 따라와요. 샐러드 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freshcode.me)’도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때 고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더라고요.그런데 자사 고객처럼 대상자를 직접 찾을 수 있을 때가 아니라 일반인이나 특정 프로필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려면 무료 툴로는 한계가 있어요. 표본 집단을 신중하게 선정할 수 없어 편향된 결과가 나오기도 하거든요. 보통 정규분포라고 표현하죠. 제 페이스북에서 오픈서베이 인지도 조사를 하면 나이키나 애플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대등한 인지도로 보일 테니까요. 그런 무료 툴로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한 표본 설정을 할 수 없어요. 뿐만 아니라 문항 건너뛰기 같은 기초적인 설문 로직마저 적용할 수 없어서 응답자들의 의사과 관계없는 오응답이 생길 수도 있고요. OPSV: 무료 툴 특성상 기능이 제한적인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런 기능적 한계가 결국 결과 데이터에도 영향을 준다는 건가요?Hailey: 맞아요. 사실 소비자 조사를 제대로 하려면 소비자 조사 방법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당장 서비스가 급한 스타트업에게는 공부할 엄두가 없죠. 그래서 어떤 시점에 어떤 소비자 조사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 생기는 거예요. 막 런칭한 서비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궁금해한다거나, 앱이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앱 사용성 테스트를 하고 싶어 하기도 해요. 막연하게 지금 단계는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 같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사실 여기까지는 모든 기업이 겪는 일반적인 문제에요. 스타트업이라서 겪는 진짜 문제는 소비자 조사가 필요하지만 직접 할 순 없을 때 대안이 없다는 거예요. 리서치 기업에 의뢰해서 진행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교육 프로그램도 상당한 고가인 경우가 많아요. 리서치 전문가 입문 교육 수준의 난이도라서 스타트업에서 실무적인 고민을 바로 해소하기 힘든 내용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고요. 여러모로 스타트업에게 소비자 조사는 필요하지만,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Amy: 소비자 조사 방법론이 필요한 이유를 예시를 통해 설명해드릴게요. 만약 브러시몬스터가 구글 폼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녀의 양치 교육을 돕는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했다면 대다수 사람이 “그렇다”고 답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응답 결과가 서비스의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주요 근거로 활용되긴 힘들거든요. 브러시몬스터는 좀 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소비자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스타트업으로서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서베이를 찾게 된 거죠.Survey For Survival 스터디 현장(사진. 오픈서베이) OPSV: 그럼 스타트업은 그렇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어떻게 활용하나요?Hailey: 비즈니스 단계에 따라 다양한 조사를 하는데요. 시작하는 단계는 주로 시장이나 소비자를 파악하는 조사를, 성장 단계에는 서비스 제품 자체나 마케팅 관련 조사가 주를 이루죠. 보통 각 단계 사이에 VC 투자를 받는데 IR 자료로 활용하기도 해요.‘인테이크(intakefoods.kr)’라는 고객이 기억에 남아요. 시작 단계부터 꾸준히 오픈서베이를 이용하셨어요.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주 구매층의 이용행태를 조사하시는데, 조사 결과를 내부에서만 보지 않고 보도자료로 기가 막히게 활용하시더라고요! 그런 활용은 저희도 깜짝 놀랄 정도예요. 고객 의견을 성실하게 반영해주시는 만큼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서 오픈서베이 구성원들도 신제품 펀딩 날 구매 링크를 공유하기도 해요(웃음).사실 대기업은 소비자 조사만 전담하는 부서도 있고 예산이 많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쉬운 구조에요. 근데 스타트업은 소비자 의견을 듣고 싶은 마음은 더 간절한데 직접 조사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부터 어려워해요. 저는 더 많은 분이 인테이크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 방법 중 하나로 스타트업도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 조사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은 거죠. 오픈서베이 DIY 같은 좋은 툴이 많으니까요. | SURVEY FOR SURVIVALOPSV: 배경 설명을 들으니 스타트업 데이터 스터디를 만든 이유를 알겠어요. 그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쓴 게 있을까요?Amy: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스타트업이 실무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적어요. 대부분 리서치/데이터 분석 교육은 설문 설계와 통계 분석 방법론 자체에 집중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이죠. 그런데 소비자 조사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은 자사의 고민과, 그 고민을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해결할 방법을 연결 짓는 것부터 힘들어해요. 그래서 리서치 교육을 전문적으로 다루기보다, 자사의 비즈니스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현 단계에 어떤 고민이 필요하며 그 고민을 소비자 조사를 통해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까지 전체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어요.Hailey: 사실 오픈서베이를 널리 홍보하는 것만 생각했다면 인원은 크게 늘리고 횟수는 줄여서 여러 번 진행했을 텐데, 지금 인원은 딱 8팀으로 제한했고 기간도 주 1회 6주 차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어요. OPSV: 인터뷰를 읽고 스터디 내용을 많이들 궁금해할 것 같아요.Amy: 소비자 조사란 무엇이며 기업에 소비자 조사가 왜 필요한지 기초적인 이론 교육을 한 뒤부터는 실습 과정이 많아요. 숙제도 매주 있고요(웃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줄 아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죠. 그래서 각 구성원이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자사의 고민을 직접 선정해서 가설을 세우고, 이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오픈서베이의 도움을 받아 소비자 데이터를 직접 수집한 뒤,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전체 과정을 함께 합니다.Survey For Survival 스터디 일정표 Hailey: 오픈서베이는 DIY 고객, 특히 스타트업 고객에게 애틋함을 느껴요. 지금 오픈서베이 매출의 많은 부분은 기업 고객에게서 나오고 있지만요. 한 스타트업 대표님과 나눈 대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설문 설계를 너무 잘 해주셔서 “스타트업 분들은 유난히 설문을 잘 만드시던데 다들 똑똑해서 그런 걸까요?”라고 여쭤봤더니, “아뇨. 간절해서 그래요”라고 웃으며 대답하시더라고요. 맞아요. 그리고 그 간절한 마음, 저희가 제일 잘 알거든요.오픈서베이는 지금도 꾸준히 스타트업이 시장과 소비자를 알아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한 스타트업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막막해할 때 오픈서베이를 통해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도록, 각 성장 단계의 고민을 오픈서베이가 함께 하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건 즐겁고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기쁨을 좀 더 나누기 위한 출발점이 스타트업 데이터 스터디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서베이 #데이터분석 #시장분석 #마케터 #마케팅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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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일기장(8)-닥치는 대로!

----지난 이야기----잠시 교육생이라는 이름의 소속감과성적이라는 목표로 달려왔던 시간을 지났다.그런데 이제 슬슬 통장 잔고는 바닥을 보이고....실업급여를 마지막으로 수령하고 나니겁이 덜컥 들었다.이제는 죄꼬리만큼 남은 퇴직금이 전부구나.처음 퇴사해서 잡은 계획과 달리,창업 준비는 꽤 더디기만 했다.예상보다 함께 하기로 했던 지인들은 망설였고, 굳이 잘 다니던 직장생활을 벗어나라고유혹할 명분과 근거가 없었다.그리고 그나마 있던 저축도 빠르게 줄어들었다.도서관이라는 장소가 가장 저렴하지만,이제는 왕복거리에 들어가는 교통비마저 부담스러웠다.사업계획서를 시뮬레이션해봐도계속 적자, 적자, 적자가 나오는 구조고반복해서 수정하다 보니...이것은 자본력이 없으면 애초 시작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그렇게 소멸돼버린 사업계획이 늘어날수록정신적 압박감은 더 심해졌고,회사를 나온 것이 너무 이른 결정이었나 하는의구심이 들었다.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닥치는 대로일당벌이를 시작했다.학창 시절에 용돈 벌려고 했던 일용직 알바는생존을 위한 목적과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랐다.새벽에 옷가지 챙겨서 나가선택받는 시간이 너무나 슬로모션으로 느껴진다.공쳐버리면 도서관으로 갈 수밖에...하루살이의 삶이 이런 걸까.하루 열심히 일해서 쥐어지는 일당을손에 쥐고 나면,내일은 과연 일이 있을까 하는걱정부터 생긴다.그나마 좀 긴 시간을 작업하는 경우야반장 눈에만 잘 들어가면, 한동안 안심할 수 있지만당일치기 일은 참... 마음을 어렵게 한다.월급쟁이일 때는 몰랐는데...일용직의 불안함은 너무 생소했고,생생했고, 두렵기도 했다.중간중간에 프리랜서로 인허가 서류 좀 봐주는 일도 하고,물품 찾아주는 일도 했다.사실 군 전역 후에 잠시 창업해서알게 된 지인들이 비정기적이지만조금씩 일을 주었다.진심으로 고마웠던 것은 본인들이 직접 해도 되는 일이었는데도나에게 넘겨준 사실이다.문제는 이렇게 일하다 보니창업 준비에 소홀해지더라.그리고 벌이는 그리 시원치 않았고,몸은 몸대로 항상 고단하였다.아... 다시 한번 더 직장을 다닐까?근데 날 받아 줄 회사가 있으려나?차라리 좀 시간적 여유 있는 회사에서 고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틈틈이 긴 숨 가지고 창업 준비를 해야 하나?그렇게 재취업에 대한 유혹이 컸고,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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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자에게, 투자란?

스타트업을 4번 창업해보면서, 과연 투자, Funding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나 싶다. 어찌 보면 너무 어리고 모르기도 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투자가 자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던 경험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 핀다를 시작하고 투자를 2번 받게 되면서 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그 생각을 공유해보고 싶었다.(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핀다(Finda) 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아직은 초기 기업이기에, 다른 훌륭한 창업자들과 선배님들에 비하자면, 사실 많이 짧은 생각일 수 있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알리고 싶다.투자는 언제 받아야 할까?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나 또한 스스로에게 그리고 초반 공동창업자인 홍민님과도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요소가 바로 '타이밍'이었다. 왜냐하면 피말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자금이 천만 원 이하로 떨어져서 두 달치 급여를 주지 못했을 만큼 투자 타이밍을 놓쳤을 때.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개인적으로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앞으로 1년 이상의 시간 동안 정말 우리 회사가 만들고 싶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팀에 얼마나 자금이 필요할지, 2)그리고 그 자금을 어떤 방식, 즉 투자인지 매출인지 등으로 채워나갈 수 있을지가 어느 정도 자신 있게 그림 그릴 수 있을 때를 아는 것. 물론 초기에는 도화지에 스케치했던 것들을 여러 번 지우고 덧 그리기는 했었지만, 뼈대를 잘 살렸다면 계획도 잘 세우고 좋은 타이밍에 투자를 받았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 같다.하나의 부수적인 팁으로는 어느 정도 runway가 남았을 때 IR을 시작하는 것이 내게는 좋았던 것 같다. 우리 회사의 경우 약 8개월 정도 자금이 남았을 때 본격적으로 IR을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마음이 덜 조급해지기도 했고, 결과적으로는 매우 운이 좋게도 빠르게 투자를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투자는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창업자라면 한 번이라도 고민했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비창업자라도 부모님, 친구, 지인 등에게 작게라도 투자를 받고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투자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드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고민을 할 때마다 나는 주변에 창업 선배님들이나 예전 투자자분들 그리고 멘토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2014년 7월 투자자이자 스타트업멘토인 이택경대표님, 호창성대표님, 정세주대표님, Scrum Ventures 의 Tak, 류중희대표님, 임정욱센터장님 그리고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이에 대해서는 내 경험을 조심스럽지만 꼭 공유하고 싶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적어도 내가 해결해나가는 문제에 크게 공감해 주셨던 분들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만약 공감해주는 분들을 만난다면 그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투자를 받았던 ‘나의’ 투자자이든, 받지 못한 아쉬운 분들과의 관계 모두…모두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지만, 하지만 관계가 없거나 안 좋다가도 다시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다시 기회는 올 수 있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현재의 투자자가 된 퓨처플레이와의 첫 만남은 잊을 수가 없다. 정부 자금지원을 위한 후보자들의 IR이 있는 날인데, IR인 줄 모르고 참석해서 제대로 발표를 망쳤는데, 난 아직도 그 실망한 투자팀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아직도 떠올리면 등에 땀이 날 정도다.그때 어떤 생각이었는지 1주일 이후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사정했고, 아주 가까스로 1달 뒤 정부자금 지원에 성공했다. 그 날 이후로 주말 없이 미국과 한국팀과 함께 자료를 만들고, 최종 발표 전에는 선정릉 공원을 돌며 발표자료와 스크립트를 중얼거리며 준비했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본사가 미국에 있고 한국인 지분율이 크지 않아 최종 심의에서 떨어졌고, 그렇게 퓨처플레이와는 관계를 다하는 듯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이번 창업 아이템에 대한 고민, 그리고 시작 그리고 두 번의 투자를 모두 류중희 대표님 그리고 퓨처플레이와 함께하게 되었고 그렇게 관계는 시간에 따라 바뀌어가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다.그리고 두 번의 투자를 리드했던 500 스타트업, Tim Chae와 샌프란시스코, 500 Stratups, 500 Kimchi는 너무나 할 이야기가 많아, 다음 기회에 다시 하도록 하겠다.2015년 2월 500스타트업 데모데이 때 현 500 Kimchi 의 Tim Chae Partner와 Founding Partner인 Dave Mcclure와 함께 핀다는 투자를 통해 어떤 것들을 이루고자 하나?첫 번째, 제대로 된 프로덕트와 서비스의 구축이다. 현재까지 핀다는 풀어나가고 싶은 문제의 1/100 정도를 풀었다.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개인의 자산을 관리하는데 개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은 정말 너무나도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 정말 좋은 팀이 필요하다. 프로덕트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하고 개발하고 풀어나가는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둘째, 고객들에게 정말 유용한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고 전달할 예정이다. 학창 시절 소위 ‘경제’라는 과목을 배웠지만, 실제 ‘개인금융’과 직결되는 경제에 대해서는 정말 회사를 취직해서도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부모님에게로부터 독립하지 못했기에, 무지한 채로 돈을 벌게 되었고 버는 족족 나가기가 일 수였다. 엄마에게 통장과 알지 못하는 보험 등을 넘겨받았을 때 당황했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데, 그 이후로 제대로 된 교육은 아니었지만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 적용하는데 무려 10년이나 걸렸다. 특히 부모님과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부모님과 같은 금융생활, 절약, 투자, 저축 이 모든 게 너무나 달랐기에 우리 밀레니얼들이 필요한 금융 정보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을 위해 쓰고 싶다. 늘 넉넉하지 못하더라도, 지금까지 최고의 팀원에게 주는 상, 그리고 두 번의 명절, 생일, 결혼, 돌과 같은 경조사 그리고 아주 가끔의 회식 등을 통해 격려와 축하를 나누려고 홍민 님과 노력했고 앞으로 더 노력할 예정이다.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우리 핀다의 선택은 투자였고, 앞으로도 투자와 그리고 매출을 통해 더 많은 꿈들을 이뤄내고 싶다. Build Things that Matter.#핀다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투자유치 #자금유치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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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합니다” - 리서치센터 공태인님 인터뷰

‘보고서 작성하느라 잠을 잘 못자서, 오늘 사진촬영 괜찮겠죠?’검게 내려온 다크서클. 2018 연말 야근상 후보자. IFC 19층에는 불이 꺼지지 않는 신비의 방이 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시장 트렌드와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밤낮으로 일하는 태인님이 있기 때문인데요. 투자자들에게 심도 깊은 암호화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열일'하는 태인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쳐봤습니다.Q. 안녕하세요 태인님,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저는 코인원 리서치센터장 공태인입니다. 코인원 리서치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리서치센터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및 금융 시장 전반에 대한 Macro/Micro 리서치를 통해 고도화된 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곳입니다.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트렌드를 분석하고, 보고서 발간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죠. Q. 코인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는데요, 태인님은 어떤 계기로 코인원 리서치센터로 오게 되셨나요?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싶었어요.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을 주식시장에 빗대보자면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주식시장이 미성숙했던 시기와 매우 비슷합니다. 투자업계가 발달되지 않아 정보가 부족했고, 이로인해 IR에 대한 개념도 잡히지 않았고 사업보고서조차 접근이 쉽지 않았었죠. 투자자들에게는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정보가 사실상 아무것도 없었습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프로젝트들도 마찬가지에요. 토큰과 코인을 판매하는 주체가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쥐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 정보를 찾아 어렵게 다녀야하죠. 저는 투자자들에게 이 시장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지, 왜 투자를 해야하고 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의 흐름을 알리고 싶었어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sec&sid1=101&oid=366&aid=0000410893▲참고기사 : 코인원 리서치 센터 출범Q. 기본적으로 ‘리서치센터'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독자분들은 증권사를 먼저 떠올리실 것 같아요. 실제로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유사한 부분이 있을까요?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안정화된다면, 저희가 하는 역할도 증권사들과 많이 유사해질 거라고 예측해 봅니다.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산업의 외부전문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어요. 그때는 정보 비대칭성이 훨씬 심했던 시기이므로 애널리스트가 투자 의견 제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함께 중점적으로 진행했지만, 현재는 투자자에 훨씬 포커스 되어있죠. 암호화폐 시장도 마찬가지로 저같은 애널리스트들이 프로젝트의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하는 날이 올 것 같네요.  Q. 리서치센터에서 출간되고 있는 보고서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예상보다 큰 반응에 놀랐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피드백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사실 증권시장에서는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 흐름이 정말 자연스러워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돌리거나 직접 대면해서 현장 반응을 그대로 체감하고 다음 보고서 토픽을 생각하죠. 아직 암호화폐 산업에서는 피드백 흐름이 형성되지 않은 극초기 단계라, 주변 반응을 듣고 커뮤니티를 모니터링 하면서 피드백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Q. 거래소에서 최초로 새롭게 접근한 암호화폐 분석법으로 매우 이슈가 되었는데, 그 동안의 분석법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금융권에서 활용되는 가치 측정 기법을 암호화폐 시장에도 적용했기 때문인데요, 현재까지 암호화폐를 이런 기법으로 분석한 곳은 코인원이 최초에요. 보고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인원 리서치센터 보고서에는 기술 리서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에요. 이미 미디엄이나 레딧 등의 플랫폼에만 들어가도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더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그래서 투자 관점에서의 암호화폐 분석을 시작한거에요. 예를 들면 주가이익배율 (PER : Price Earnings Ratio)을 적용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하나의 기업으로 바라보고 유사한 증권분석 컨셉이 적용가능할까? 등을 고민했죠. 이런 무수한 고민들을 통해 현재의 분석보고서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눈물)코인원 리서치센터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보고서▲코인원 리서치센터 바로가기Q. 기존 금융권에서 오랜 경력을 쌓으신 태인님이 어떻게 암호화폐 시장에 매료되셨는지 궁금합니다.제가 중, 고등학교 때 컴퓨터 자격증을 독학할 정도로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어요. 도이체방크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을 때에도 담당했던 산업이 ICT쪽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록체인 개념 또한 빠르게 접할 수 있었는데요, 개발자가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비즈니스 모델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관심사가 겹쳐서 암호화폐 시장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네요. Q. 태인님이 앞으로 코인원 리서치센터에서 전달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일까요?현재 암호화폐 시장에는 올바르지 않은 정보가 난무하고 있어요. 저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정보 흐름의 선순환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토큰 이코노미 내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자정작용을 일으켜야만 해요. 향후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규제가 잘 마련이 되면, 투자의견까지 제시할 수 있는 날이 올 거에요. 앞으로도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토픽들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저는 암호화폐 보고서뿐만 아니라 보노보노책(?)도 좋아합니다코인원은 리서치센터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심도 깊은 정보를 꾸준히 전달해,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코인원 리서치센터에서 더욱 다채로운 보고서로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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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기업 성장을 위한 HR 시스템 구상법

* 2011년에 작성된 글입니다1년의 공백 탓에 수학적 스킬은 저학년 전공책을 보면서 백업해야 하지만, 복학을 하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도착하자마자 학교 수업에 다시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무엇을 배워야할지, 이 과목 수업을 배움으로서 이것이 실제 비즈니스의 어느 상황이고, 또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해야 하는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저학년땐 그러하지 못했다.  옛날엔, 무조건 수업을 듣고 강의노트와 전공서적, 저널을 글자 그대로 이해하려 덤벼들고 억지로 머릿속에 쑤셔 넣으려 했다면,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배운 전공지식을 가지고 응용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할 줄 알게 되었다.  모든 수업에서 배우는 것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  내 나름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곳,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1학기 4주차, 모든 1학기 과목의 프로젝트 팀 또는 과제 그룹 생성이 끝났다.   제일 마음에 드는 팀은 역시나 졸업프로젝트팀이고 오늘 결성된 시뮬레이션 과제 그룹도 제법 만족스럽다.  넷뱅팀까지 포함하면 총 4개의 각기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팀원들과 다른 주제와 목적의 협업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제일 애착이 가는 것은 역시나 넷뱅팀이다.3명 또는 5명이 maximum 인 팀원들이 학교 과목 전공에 대해서 보다 practical한 접근방법으로 해당 지식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과는 달리, 넷뱅팀은 구성 인원에 제한이 없으며 현재는 열두명이고, partner 관계에 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스무명도 넘는다. 넷뱅팀은 가상이 아닌 진짜 일어나는, 실제 사업을 다룬다.  이것은 엄청난 차이다.그나저나, 이제 슬슬 12월에 제출할 인사관리 과목 에세이 쓸 준비를 해야하는데..물론 주제는 정해졌다.  다만, 어떠한 관점에서 그 주제를 바라볼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여러 각도에서 대상을 바라 볼 수 있다.  그 대상을 가장 빛나게 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비추어야 할까를 생각 중이다.  해답을 찾기 위해서, 나는 ‘발상의 전환’, ‘입장 바꿔서 생각하기’를 해보기로 했다.전에 작성한 ‘경영자와 관리자의 차이’란 글에서 언급했지만, 나의 소견은 이렇다.경영에 있어서 리더십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함께할 일원 구성과 그에 따른, 조식개편도 그에 못지 않게 조직의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특히나 신생기업에게 말이다.  영국으로 돌아온 후로, 직접적으로 넷뱅일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받고 기획 관련을 간간히 보조하고 있는데, 그사이, 넷뱅팀은 이전과는 새로운 모습이다. 떠나기 전, 직접 뵙거나 면접을 본 몇몇 분들이 현재 일하고 계신다.  ▶ 여기서 첫번째 관점이 있다.  ① 직원채용넷뱅팀에는 다양한 연령대, 출중한 이력과 학력 출신의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특히, 학생 팀원들에게 감탄하고 있다.   보통, 일 경험을 한다거나 레쥬메에 뽐내기 위해서는 IB나 증권계, 컨설팅회사, 기타 일반 대기업 인턴을 알아보는데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  내 스펙을 위해선, 내가 그 기업을 좋아하든 아니든, 그 기업이 무슨 일을 하든 말든, 일단 내 이력서에 모양새가 좋을 법한 곳에 일 경험을 쌓으려 할 것 같다.  이기적으로 생각하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물론, 실제론 내가 꼭 일하고 픈 회사에 지원하는게 정석이다)넷뱅에서 일한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는 신생 기업, 벤처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인데 나라면, 넷뱅에서 일하려고 할까.   어떤 생각이 들어야 넷뱅에서 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무엇 때문에 넷뱅에 일하려 할까. 나라면, 뭐가 마음에 들어서, 무엇을 위해 넷뱅에 일하려고 할까. ▶ 두번째 관점은 ② 보상이다.  실제로, 내가 느낀 넷뱅 업무는 일단 재미가 있다, 신선하고 창의적이고, 직접적이다.  '이렇게 하면 좋을 것이다'라며, 보고서 작성하고 PPT 만들고 끝내는게 아니라, 온 시간을 쏟고 머리를 짜고 '행동'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단순히 PPT 차원이 아닌, 시스템화되고 flow가 보이고,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눈으로 보여진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다.   내가 아이디어가 많이 갖고 있다면 입 밖으로 바로 바로 내뱉을 수 있다, 그중 좋은 아이디어는 바로 대표님 귀에 들어간다.  발탁이 되면, 팀원들과 직접 추진할 수 있다.  근데 그 아이디어가 그냥 나오는 것이냐, 그런 것도 아니다.  아이디어는 몰입했을 때 나오는 법이다.  그 몰입은 어떻게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몰입할 수 있을까.  나는, 몰입은 재미와 흥미에서 나온다는 점에 도달했다. 일이 재밌으니, 팀원들과 일하는 것도 때론 떠들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때론 말 한마디도 안하고 초집중하면서 일하기도 한다.  성격과 성향은 다 달라도 서로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고, 각각 자신의 업무를 맡은바 충실히 하는 것, 협업에서의 기본 호흡이 아닌가 생각한다 ▶  세번째 관점은  ③ 팀워크업무가 그렇게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일하는 게 맛들릴 정도로 시간이 금방 간다.  밤 11시 퇴근해도 옛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집에 갈 때처럼 뿌듯하게 퇴근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내가 맡은 일이 잘 되어서 팀원들 및 대표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신이 나서 일하지 않을까.  나라면 그럴 것 같다.   ▶  네번째 관점은  ④ 비금전적 보상, 만족감문제라던가 현황에 대해서도 아주 간파를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대표님의 계획과 의중도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팀원 전원이 전부다 A라는 일에 몰입하고 있는데 자기 혼자만 B 업무가 중요하다고 외쳐대고 있다면, 그것은 문제인 것이다.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왜 B 업무를 먼저 해야하는지 마땅한 명분과 이유를 팀원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팀원들이 그 생각을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불만이라던가 제안사항이 있다면 바로바로 얘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있어야 하고 쓴소리든 듣기 좋은 소리든 기업성장을 위한 얘기여야 하며 또 듣는 사람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해하고 귀기울일 수 있는 기업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 여기서 다섯번째 관점은 ⑤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 일관된 방향성과 공통된 목표 추구여기까지 쓰고 책상에서 일어나 잠깐 방안을 어슬렁 어슬렁 거렸다.   나는 생각을 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하는 타입인가 보다.기업에서의 performance와 직원 만족감의 극대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대부분 이렇게 생각한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새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 즉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게 옳은 방법일 수 있다.  빠르고 혁신적인 변화가 아니라 합리적하고 융통성 있는,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변화이고 나는 그 변화를 HR 관리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효과적인 변화가 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아직 관련 저널을 안 읽어서 아는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이 꼬리를 문다, 내 생각에 내가 질문을 하고 있다.다시 경영진의 입장으로 돌아와서, 성공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바램은 팀원들의 그것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팀은 분명 정해진 목표와 업무 할당량이 있지만 목표에 대한 나의 열정은, 또 대표님의 열정은 팀원들의 그것과 당연히 다르다.  관점이 다르고 저마다의 우선순위가 다른, 각자 다른 재능과 경험,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 한 조직체를 이룬다.  어느 조직, 기업, 팀이건, 어떤 사람은 10~20년 동안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금이 처음인 신입도 있고, 시작은 좋았는데 점점 게으름 피우는 팀원, 실적이 쭉 좋지 않는 무능력한 사람, 뚝심으로 한결같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일하는 사람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성을 가진 팀을 구성하고 꾸려나간다는 것은 엄청나게 복잡한 일이다.  하지만, 팀원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유일한 특징은 그들이 같은 회사를 위해서 일한다는 사실이다.스포츠에서도 선수들이 각각 맡은 포지션이 있듯, 기업에서도, 팀에서도 마찬가지다.  팀원들이 자기가 제일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자기의 업무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해주면, 업무에서의 생산성도, 직원 만족감도 그만큼 향상될거라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각 팀원들의 성격, 성향, 재능 등을 서로가 아는 것이다.  이것은 근무평가와 동료 피드백 등의 검증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모두의 동의하에 팀의 응집력과 기능, 소프트웨어적인 면이 자리를 잡을 것이다.골을 넣는 것, 최대한 득점을 많이 하는 것, 우위를 차지하는 것.  공통된 비전을 바라보게 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장려해주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함께 일할 사람을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 팀을 이끌어가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공동 목표가 있고 그것을 모두가 다 바라보며 달린다면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아닐까.여기까지 생각이 일단 마무리가 됐다.  이제는 관련 저널과 전공서적을 읽고 에세이 구조 틀을 짠 다음, 살 붙이는 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넷뱅 #스타트업 #스타트업HR #인사이트 #시스템구상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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