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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임직원들을 위한 비타민데이

진심을 채워 배송하는바로고대한민국을 달리는바로고 라이더배달 배송이 필요한 곳바로고가 있습니다.배달배달대행바로고입니닷!바로고는임직원을 위한특별한 '무언가'가마련되어 있습니다.오늘은 건강까지 생각한바로고 복지바로비타민 데이 입니다.바로고 임직원들을 위한 비타민데이[바로고 비타민데이]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날씨였는데이제는 여름이 조-오-금-마-아-니길어진 느낌이네요.5월인데 벌써 30도를 치솟고뜨거운 햇살이 눈이 부십니다.갑자기 더워진 날씨로지쳐있는 바로고 임직원을 위해오늘은 비타민데이를 준비하였습니다.취향에 따라 준비한하루건강견과블루베리 요거트오곡초코볼크랜베리 요거트배리앤요거트견과류에 비타민이 가미되어건강도 챙기고하루견과 한 봉지로기분도 UP! 좋아지는바로고 임직원들을 위한 비타민데이블루베리 요거트프로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블루베리몸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은슈퍼푸드 블루베리오곡초코볼한 줌씩만 챙겨 먹어도 건강해지는오곡초코볼 요거트크랜베리 요거트칼슘이 풍부한 새콤달콤한 크랜베리크랜베리는 프로안소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어건강에 유익한 식품비타민 C와 칼슘까지 포함배리앤요거트태양의 보석 아몬드아몬드는 태양의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비타민E의 함량이 높고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불포화 지방산도 풍부하게 함유짠!한 봉지로는 안돼요.조금 더(?) 많이 먹으면왠지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손이 자꾸만 가는고소한 견과류건강까지 챙기며업무 중에 잠시 즐기는비타민 데이 입니다~^^바쁘신 차장님은모니터에 눈을 뗄 수 없어요. 하루견과로 채워지는 비타민으로에너지 충전도 하시고더욱 힘내세요!!!언제나 파워풀 에너지로열정의 차장님!파이팅!멈출 수 없는 업무는여기서도 계속 됩니다.왼쪽에는 하루견과오른손은 거들 뿐역시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어요.요즘 매우 바쁜 바로고모두들 힘내세요!두 가지 중무엇을 먹을까요?두 가지의 하루 견과로고민하는 바로고의 디자이너원래 가장 어렵다는 결정이점심 메뉴 고르기처럼아무것도 아닌 것에결정은 무엇으로?!?!결국 두 가지 모두비타민 가득 견과류를 먹었다는후문입니다.그녀의 비타민 지수가 상승하였습니다.오늘 정말 바빴던서버개발자 이동욱 사원님잠시 릴랙스하는 기분으로하루견과를 섭취합니다.비타민력이 상승!다시 힘을 내봅니다.바로고에만 있어요!비타민데이바로고 임직원들을 위한 비타민데이직원들의 비타민 충전건강까지 생각한바로고최고입니닷!다음 비타민데이는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다음이 더욱 기대되는바로고 복지이곳이 바로대한민국대표배달 배달대행바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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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SV 인터뷰 | 소비자 조사는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

오픈서베이의 서혜은 마케팅 팀장, 강예원 쇼퍼 인사이트 그룹장 인터뷰오픈서베이는 지난 5월부터 스타트업 데이터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조사를 진행하고 그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고민을 해결하는 공부를 하는 자리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을 배우는 거죠. 스터디 이름도 ‘생존을 위한 설문조사’를 뜻하는 SFS(Survey for Survival)입니다. 스타트업 생존을 위해 소비자 조사가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는 뭘까요? * 본 인터뷰는 서혜은 마케팅 팀장과 강예원 쇼퍼 인사이트 그룹장이 함께 했습니다. | 스타트업 생존 전략을 말하다OPSV: 스터디에 앞서 스타트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시다. 스타트업에게 소비자 조사는 어떤 의미일까요?서혜은(이하 Hailey): 창업전문가로도 불리는 장병규 블루홀 의장의 “스타트업은 평균이 실패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이거든요. 실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이해해야 하는데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소비자 조사라고 생각해요. 결국 스타트업에게 소비자 조사는 결국 실패할 위험을 낮추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말해야 할까요?강예원(이하 Amy): 동의해요. 전 스타트업 생존 전략의 기초는 리스크 관리라고 생각해요. 리스크 관리란 지금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이고요. 다시 말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은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지금 필요한 고민이 무엇인지 모르고 해매는데 있다는 거죠. 이때 소비자 조사는 지금 당장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OPSV: 스타트업에게는 모든 것이 고민거리기 때문에 중요도에 따라 어떤 순서로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게 맞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같아요.Amy: 맞아요. 간단하게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도 좋을지’를 판단할 수 있는 의사결정의 근거를 소비자 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만큼 준비가 돼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이 겪는 많은 문제는 사실 리스크 부담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점에 있고 고민의 우선순위에 따라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보다 옳은 방향이 어디인지 결정할 수 있어요.대개 스타트업은 자신들이 꽤 표준편차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닌 경우가 정말 많아요. 자신들이 느끼는 문제를 전체 소비자는 문제로 여기지 않을 때도 많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 가격대가 소비자에게는 매우 비싸게 다가올 때도 있어요. 이런 시행착오는 결국 소비자와의 공감이 부족해서 일어난 의사결정의 결과거든요. | 결국은 의사결정의 근거가 필요하다OPSV: 그럼 의사결정에 앞서 소비자 조사를 활용한다면 리스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 걸까요? 예를 들어주시면 좋겠네요.Amy: 지난 3월 출시한 ‘브러시몬스터(brushmon.com)’ 사례가 있어요. 아이들의 건강한 양치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용 증강현실 서비스에요. 브러시몬스터 내부에서는 본 서비스 정식 런칭을 앞두고 궁금한 게 많았는데, 출시하지도 않은 서비스에 소비자가 있을 리 없잖아요? 그래서 오픈서베이를 이용해 시장 조사를 해보고 싶으셨어요. 만나보니 다방면으로 궁금한 게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서비스 출시 직전인 만큼 당장 의사결정에 필요한 조사를 추릴 필요가 있었죠. 오픈서베이는 고민거리를 정리하는 과정부터 도움을 드렸고요. OPSV: 위에서 이야기한 고민거리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거군요.Amy: 맞아요. 몇 차례 미팅 끝에 브러시몬스터의 수많은 고민 중 지금 당장 소비자조사가 필요한 문제를 세 가지 꼽았어요.① 기업이 정의하는 시장의 문제를 타깃 고객 역시 문제로 여기는지② 문제를 공감한 고객이 서비스 구매 의향이 있다면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는지③ 서비스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첫 번째는 시장 니즈 확인이라고 생각하면 좋아요. 자녀의 양치 교육 필요성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으니까요. 두 번째는 가격 적정선에 대한 조사인데 니즈 파악만큼이나 서비스 런칭 전에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에요. 마지막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보통 기업도 알고는 있는데 ‘가장 망설이는 이유’처럼 순위로 상세하게 알게 될 때 인사이트가 또 다르기 때문에 필요해요.이렇게 ① 시장 니즈, ② 가격 적정선, ③ 비구매 이유까지 현시점에 가장 중요하게 고민할 문제를 선정하고 소비자 조사를 진행하면 의사결정의 ‘근거’를 알 수 있어요. 의사결정을 내릴 때 따라오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는 거죠. 결국 브러시몬스터는 조사 결과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서비스를 정식 런칭할 수 있었어요.정식 서비스 런칭 전 오픈서베이로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브러시몬스터 | 정확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OPSV: 스타트업이 겪는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럼 그 문제를 우리가 좀 더 잘 풀어줄 수 있는지를 판단한 ‘근거’는 무엇일까요? (웃음)Amy: 저희도 스타트업이잖아요! (웃음) 올해로 7년째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누구보다 스타트업의 절박함도 잘 알고 있고요. 실제로 스타트업 시장이 막 열렸을 때부터 신속하고 가격경쟁력 좋은 우리의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며 크게 성장한 스타트업 사례가 많아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무엇을 고민했으며 실마리로 소비자 조사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노하우가 쌓였어요. 고민 많은 다른 스타트업에게 단계별 혹은 케이스별로 알려줄 수 있는 게 많다는 말이죠.Hailey: 스타트업에게 적합한 소비자 조사 서비스가 적은 것도 이유예요. 물론 좋은 무료 툴도 있어요. ‘구글 폼’이 대표적이죠. 실제로 몇몇 스타트업은 자사 고객 대상으로 구글 폼을 활용해 만족도 조사나 이용행태 조사 등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그런 경우 설문 문항 구성도 고민한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예를 들어 디지털 콘텐츠 출판 서비스 ‘퍼블리(publy.co)’는 멤버십 구독을 하면 처음 오는 메일에 설문조사가 따라와요. 샐러드 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freshcode.me)’도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때 고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더라고요.그런데 자사 고객처럼 대상자를 직접 찾을 수 있을 때가 아니라 일반인이나 특정 프로필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려면 무료 툴로는 한계가 있어요. 표본 집단을 신중하게 선정할 수 없어 편향된 결과가 나오기도 하거든요. 보통 정규분포라고 표현하죠. 제 페이스북에서 오픈서베이 인지도 조사를 하면 나이키나 애플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대등한 인지도로 보일 테니까요. 그런 무료 툴로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한 표본 설정을 할 수 없어요. 뿐만 아니라 문항 건너뛰기 같은 기초적인 설문 로직마저 적용할 수 없어서 응답자들의 의사과 관계없는 오응답이 생길 수도 있고요. OPSV: 무료 툴 특성상 기능이 제한적인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런 기능적 한계가 결국 결과 데이터에도 영향을 준다는 건가요?Hailey: 맞아요. 사실 소비자 조사를 제대로 하려면 소비자 조사 방법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당장 서비스가 급한 스타트업에게는 공부할 엄두가 없죠. 그래서 어떤 시점에 어떤 소비자 조사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 생기는 거예요. 막 런칭한 서비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궁금해한다거나, 앱이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앱 사용성 테스트를 하고 싶어 하기도 해요. 막연하게 지금 단계는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 같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사실 여기까지는 모든 기업이 겪는 일반적인 문제에요. 스타트업이라서 겪는 진짜 문제는 소비자 조사가 필요하지만 직접 할 순 없을 때 대안이 없다는 거예요. 리서치 기업에 의뢰해서 진행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교육 프로그램도 상당한 고가인 경우가 많아요. 리서치 전문가 입문 교육 수준의 난이도라서 스타트업에서 실무적인 고민을 바로 해소하기 힘든 내용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고요. 여러모로 스타트업에게 소비자 조사는 필요하지만,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Amy: 소비자 조사 방법론이 필요한 이유를 예시를 통해 설명해드릴게요. 만약 브러시몬스터가 구글 폼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녀의 양치 교육을 돕는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했다면 대다수 사람이 “그렇다”고 답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응답 결과가 서비스의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주요 근거로 활용되긴 힘들거든요. 브러시몬스터는 좀 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소비자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스타트업으로서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서베이를 찾게 된 거죠.Survey For Survival 스터디 현장(사진. 오픈서베이) OPSV: 그럼 스타트업은 그렇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어떻게 활용하나요?Hailey: 비즈니스 단계에 따라 다양한 조사를 하는데요. 시작하는 단계는 주로 시장이나 소비자를 파악하는 조사를, 성장 단계에는 서비스 제품 자체나 마케팅 관련 조사가 주를 이루죠. 보통 각 단계 사이에 VC 투자를 받는데 IR 자료로 활용하기도 해요.‘인테이크(intakefoods.kr)’라는 고객이 기억에 남아요. 시작 단계부터 꾸준히 오픈서베이를 이용하셨어요.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주 구매층의 이용행태를 조사하시는데, 조사 결과를 내부에서만 보지 않고 보도자료로 기가 막히게 활용하시더라고요! 그런 활용은 저희도 깜짝 놀랄 정도예요. 고객 의견을 성실하게 반영해주시는 만큼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서 오픈서베이 구성원들도 신제품 펀딩 날 구매 링크를 공유하기도 해요(웃음).사실 대기업은 소비자 조사만 전담하는 부서도 있고 예산이 많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쉬운 구조에요. 근데 스타트업은 소비자 의견을 듣고 싶은 마음은 더 간절한데 직접 조사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부터 어려워해요. 저는 더 많은 분이 인테이크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 방법 중 하나로 스타트업도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 조사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은 거죠. 오픈서베이 DIY 같은 좋은 툴이 많으니까요. | SURVEY FOR SURVIVALOPSV: 배경 설명을 들으니 스타트업 데이터 스터디를 만든 이유를 알겠어요. 그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쓴 게 있을까요?Amy: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스타트업이 실무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적어요. 대부분 리서치/데이터 분석 교육은 설문 설계와 통계 분석 방법론 자체에 집중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이죠. 그런데 소비자 조사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은 자사의 고민과, 그 고민을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해결할 방법을 연결 짓는 것부터 힘들어해요. 그래서 리서치 교육을 전문적으로 다루기보다, 자사의 비즈니스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현 단계에 어떤 고민이 필요하며 그 고민을 소비자 조사를 통해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까지 전체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어요.Hailey: 사실 오픈서베이를 널리 홍보하는 것만 생각했다면 인원은 크게 늘리고 횟수는 줄여서 여러 번 진행했을 텐데, 지금 인원은 딱 8팀으로 제한했고 기간도 주 1회 6주 차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어요. OPSV: 인터뷰를 읽고 스터디 내용을 많이들 궁금해할 것 같아요.Amy: 소비자 조사란 무엇이며 기업에 소비자 조사가 왜 필요한지 기초적인 이론 교육을 한 뒤부터는 실습 과정이 많아요. 숙제도 매주 있고요(웃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줄 아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죠. 그래서 각 구성원이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자사의 고민을 직접 선정해서 가설을 세우고, 이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오픈서베이의 도움을 받아 소비자 데이터를 직접 수집한 뒤,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전체 과정을 함께 합니다.Survey For Survival 스터디 일정표 Hailey: 오픈서베이는 DIY 고객, 특히 스타트업 고객에게 애틋함을 느껴요. 지금 오픈서베이 매출의 많은 부분은 기업 고객에게서 나오고 있지만요. 한 스타트업 대표님과 나눈 대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설문 설계를 너무 잘 해주셔서 “스타트업 분들은 유난히 설문을 잘 만드시던데 다들 똑똑해서 그런 걸까요?”라고 여쭤봤더니, “아뇨. 간절해서 그래요”라고 웃으며 대답하시더라고요. 맞아요. 그리고 그 간절한 마음, 저희가 제일 잘 알거든요.오픈서베이는 지금도 꾸준히 스타트업이 시장과 소비자를 알아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한 스타트업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막막해할 때 오픈서베이를 통해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도록, 각 성장 단계의 고민을 오픈서베이가 함께 하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건 즐겁고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기쁨을 좀 더 나누기 위한 출발점이 스타트업 데이터 스터디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서베이 #데이터분석 #시장분석 #마케터 #마케팅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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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라디오 안드로이드 개발자 Yong을 소개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 주말 또는 정해 놓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어디선가 호탕한 웃음소리가 나면 백발백중 'Yong'의 웃음소리라는 것을 안다. 듣는 다른 이 또한 웃게 만드는 매력적인 웃음의 소유자 안드로이드 개발자이자 클라이언트팀의 리더 용을 지금 소개합니다.호탕한 웃음의 원천이요?"저는 기본적으로 일을 즐겁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합니다. 함께 웃으면서 일하면 서로 함께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그게 저의 호탕한 웃음의 원천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께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 그리고 저는 원래 웃음이 많은 사람입니다"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클라이언트팀이 궁금합니다."클라이언트 팀은 세 파트로 나뉘어있습니다. IOS, AOS 그리고 Web입니다. 저희 팀은 다른 많은 부서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품에 대한 틀을 정의하고 프로그래밍이라는 구현 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용자들에게 제품을 이용하는 편의성을 제공하며 사용자 상호 간의 소통의 창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사용자들의 다양한 행위를 통해 스푼은 사용자들에게 재미, 감동,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들이 인식하고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이자 스푼의 가치를 전달하는 최종적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팀에서 클라이언트 팀 리더이자 안드로이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개발자 그리고 팀 리더가 되기까지"저는 원래 전공이 하드웨어 분야였습니다. 사실 원대한 꿈은 없었지만 제 스스로가 이공계에 마땅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 고 있었어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가리지 않고 무언가를 개발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거든요. 제가 진로를 선택했을 땐 안드로이드 개발이 구현되기 전이었어요. 그래서 서버랑 클라이언트(윈도우)이 둘 중에 진로를 선택해야 했었고 첫 회사에서 UI 쪽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 애초 UX/UI에 관심이 많았고 적성에 맞다는 걸 느꼈어요. 제가 만든 제품을 누군가가 사용하는 것을 육안으로 보고 싶었거든요. 개발은 정말 보람된 일이자 저에게 자부심이기도 합니다.개발자로서 코딩만 하다가 팀 리더가 되어보니, 리더가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어쩌면 코딩보다 더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또 이해시키고 공감해야 하니까요. 제가 일을 하면서 가장 행복할 때는, 함께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이루어간다고 생각이 들 때가 가장 뿌듯하더라고요."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저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본인의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잘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이요. 결국 일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니까요.  알고 싶은 Yong의 이야기나를 표현하는 한마디 - '바람'저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바람처럼 유유자적하면서,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구속받지 않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제가 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거의 모든 온라인 게임은 다 했던 것 같아요. 와우, 블리자드, 배그, 오버워치 등등 정말 많이 했는데 사실 지금은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마케팅팀 테드랑 주말마다 함께 온라인에서 만나서 게임을 했었는데 테드가 결혼하고 저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점점 게임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게임을 왜 좋아하냐고요? 일단 재미있잖아요! 그리고 스트레스 푸는데 아주 좋아요. 게임에 몰두하고 나면 잡생각이 없어지거든요. 게임도 개발과 비슷해요. 온전히 집중해서 하지 않으면 모든 게 틀어지거든요. 게임은 집중력 향상에도 굉장히 좋습니다!"개발은 '예술'과 같아요 "주말에 집에서 일하는 이유요? 일이 많아서나 해야 해서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자유롭게 하고 싶을 때 하는 편입니다. 좋아하고 즐거운 일이니까요! 개발은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화가가 요일을 정해놓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처럼 개발자도 똑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그건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저에게 개발은 그렇습니다. 제게 개발은 재미있는 하나의 예술과 같아요"Yong은1. 사진, 그림, 음악 등 예술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피아노 독주회, 전시회에 종종 가신다고 합니다. 특히나 클래식과 재즈를 좋아합니다)2.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한식류를 좋아합니다!팀원들이 Yong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Edward Jung 曰: 웃지만 무서운 관리자 - “언제나 웃음으로 대하시지만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라고 느껴짐…”Julia Na 曰: 행복한 리더 - "호탕한 웃음소리가 트레이드 마크. '행복하세요'라고 말하며 팀원들에게 긍정기운을 전파합니다."Michael Chung 曰: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개발자 - “팀원들 하나하나 직접 챙기기 때문”Roy Choi 曰: 온화한 아버지 - "개발 실력은 기본, 팀원들을 챙기며 일정 조율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겸비한 그는 클라이언트팀의 아버지"Raymond Hong 曰: 허허실실 웃음 가득 리더 - "꼼꼼히 팀원과 프로젝트를 챙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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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를 먹고사는 박쥐들의 생활양식 3종 세트

인사이트. 광고/마케팅/컨텐츠/디자인 이 네 개의 카테고리 아니 어떤 일을 하든 숙명처럼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단어 아닐까. 그래서인지, 우리 멤버들의 대화 속에서도 인사이트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다. 매우 주기적으로 인사이트를 먹고사는 우리는 어디서 인사이트를 얻고 또 어떻게 서로 공유하는지 혹시나 궁금해할 누군가들을(?) 위해 박쥐들의 인사이트 생활양식 3종 세트를 소개해볼까 한다.하나, 인사이트 쉐어링주간회의가 있는 월요일의 첫 출근 날이었다. "자, 그럼 회의는 여기까지 하고 인사이트 쉐어링 해볼까요?"라는 말이 시작되자마자 띠링띠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옆에 있던 멤버의 노트북을 슬며시 훔쳐보니 회사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에서 나는 거였다. Archive_Insight라는 채널에 파일, 이미지, 웹 주소 등이 공유되면서 나는 소리였던 것! 인사이트 쉐어링이란 한 주 동안 멤버들 개개인이 얻은 인사이트와 그 소스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좋은 디자인, 웹사이트, 브랜드 소식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다. 한 명이 물꼬를 트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 그럼 저도!' 하며 다들 주섬주섬 인사이트를 꺼내 놓는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 번인 주간회의 때만 반짝하고 마는, 비정기적 이벤트 개념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한 주의 시작인 주간회의가 물꼬를 트는 개념일 뿐, 이 채널은 매일같이 새 알람이 뜨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실제 하루에도 몇 번씩 불이 켜지는 이 채널은 일종의 우리들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가끔 일을 하다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이 채널을 뒤적거리며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며 웃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스들에 감탄하기도 한다.어느새 'Archive_Insight'는 가장 반기는 알림의 채널이 되었음을 슬쩍 고백해본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인사이트 쉐어링은 자주 이루어진다. 여행을 다녀올 때, 출장을 다녀올 때도 좋은 것을 보고 들으면 꼭 멤버들 나눠줄 리플렛, 포스터 등을 보부상처럼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정 많은 사람들.. 우리에게 인사이트 쉐어링은 일상이자, 일종의 동지애 같은 것이 아닐까?"인사이트...?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것!" - 이다솜 Branding Team Director둘, 도서 구매 지원(이라 쓰고 방라딘이라 읽는다)그렇다. 요즘 뜬다 하는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 우리도 도서 구매 지원 복지가 있다! 이름하여 '방라딘'. 뭐하나 평범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는 우리는 이것마저도 네이밍을 했다는.. 절대 강요는 아니었..!!! AE 팀장 방정훈님의 관리 아래 운영되기 때문에 그의 이름에서 따온 네이밍이 만장일치로 당첨되었다. (디자이너 하나님의 의견이었다. 역시 핵인싸다워....) 방라딘의 이용 방법은 이러하다. 간단한 신청 이유와 함께 방라딘을 소환하기만 하면 끝. 그냥 진짜 끝! 그러면 총알처럼 접수해 일주일 안에 도서를 전해준다.단, 이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가지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바로 '독서 노트' 작성하기. 이름처럼 심하게도 친절한 방라딘은 램프를 문지른 댓가로 이 노트를 요구한다. 양식만 보면 '그냥 내 돈 주고 살까' 싶은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하지만, 방라딘이 시키는 대로 정리하며 책을 읽다 보면 정말 그 책이 100% 내 것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작성한 독서노트는 멤버들 모두에게 공유되어 자연스럽게 인사이트의 역할을 한다. 이것이 바로 최소 비용에 최대 효율을 위한 방라딘(을 가장한 방정훈님)의 빅 피처였던 것이었다... "저에게 인사이트란,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는 것이에요" - 이건용 Designer셋, 게더링 데이노마드 데이의 자매품이다.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던 노마드 데이를 격월로 줄이고, 그 빈 공간을 게더링 데이가 채우게 되었다. 노마드 데이는 토요일이지만, 게더링 데이는 무려 금요일이다. (야호!) 오후 3시경 각자 작업을 마무리하고, 미리 약속한 액티비티를 하러 떠난다. 볼링을 치는 팀도 있고, 방 탈출을 하러 간 팀도 있다. 머리 쓰고 몸 쓰기 귀찮다면, 산책 팀을 고르는 방법도 있다.그냥 놀러 가는 거냐고?맞다. 하지만 우리 멤버가 둘 이상 뭉치면 그곳에서는 인사이트가 뽑아지기 마련. 이번 게더링 데이에 산책 팀으로 참여한 나의 경험을 풀어보자면 이렇다. 신나게 사운즈 한남을 구경한 후 카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새로 산 가방에서 시작한 수다가 어느새 브랜딩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가방<<<브랜딩) 어쩌면 게더링 데이는 일하느라 맘껏 떠들지 못한 인사이트들을 이참에 공유하라는 회사의 배려일지도. (아...아닌가?)"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색다른 경험과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얻어요." - 조윤성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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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억, 2백만 사용자. 마켓컬리 김슬아 창업기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이라는 곳에서 아침 7:10분에 세션 시작. 1월달에는 이승건 대표님도 오셨다고.[전문]오늘 드리는 말씀은 저, 마켓컬리 이제까지 배워온 얘기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나은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전반적으로 맥락을 일단 컬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서비스 출시된지 이제 4주년이 된다. 우리가 처음부터 지향했던 것은 저나 코파운더, 몇몇 분들은 먹는거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안전하고 맛잇고 이런 먹거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라는 페인포인트가 있었다.우리 문제를 좀 먼저 해결해보자. 그게 시작이였다. 맛잇고 안전한 먹거리, 편하고 빠른.. 3년 넘게 많이 고생했다. 7,500개 식재료를 밤11시까지 주문하시면 100% 냉장 배송 아침에 해드린다. 하나씩 늘리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이 모든 걸 관리하기가 참 쉽지가 않다.매출은 한번씩만 보고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더 중요한 지표를 잊게 될까봐. 월 매출은 400억 한다. 좋은 물건을 편리하게 받는 기본 가치. 그 유통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우리는 생산자들이 생산에만 집중하게.. 고객들 마일스톤에 대한 최적화를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모바일에서 어떻게 설득을 할까.. 이런 고민도 많이 한다. 포토팀, 영상팀이 전부 내재화되서 꽤 규모가 크다. 온라인 미디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2백만 사용자에, 35만 구매자, 월평균 주문건수가 2.5회, 로얄은 매주 구매. 신규 고객 획득하면 굉장히 빨리 돈을 회수한다. 이분들이 왜그럴까?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7천개중 3천개가 독점 상품. 주문 정확도 99.6% , 정시배송율 99.8%..재고에 대한 부담은 우리가 지기로 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기율이 0.6%. 생산자는 생산에만 집중하게 한다. 우리가 또 직접 매입하기 때문에 퀄리티 컨트롤이 된다.직장을 되게 행복하게 다녔었다. 대학 졸업하고 UN에 가서 국제개발 업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 업무를 하기에는 좀 더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골드만삭스 직장 생활을 일단 시작.. 9년. 결국에 학계로 가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팀플레이어가 대단하다. 현직 골드만 계시는 분들, 오래 계시는 분들 말버릇이 있는데 i 를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업무 성과에 나는 뭘 했고 이렇게 안하고 우리는 뭘 했고 이런 식으로 쓴다. 골드만삭스는 굉장히 팀플레이어에 집착한다. 골드만삭스에 정치학도, 육군사관학생, 풋볼 플레이어 등 다양한 사람들을 뽑아놓고 되게 훌륭한 팀으로 키워낸다. 좋은 사람들과 팀으로 일하다보니 굉장히 많이 배웠다. 은행이라고 한다면 문과생한테 험난하고 경쟁이 치열할 수 있지만 골드만삭스 다녔을 때 되게 즐거워하면서 다녔다. 우리 입사 동료들은 2/3 창업을 하더라.  이직의 동기는 승진하기 직전에 했다. 승진이 안되서 이직했냐라고 말씀하시는데 승진하면 그 순간에 뭘할지 항상 그러다가 그러는 고민 포인트에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  그게 있었다.그래서 맥킨지로. 일하면서 어 ? 이 두개 회사는 분명 같은 회사 류인 같은데 왜 어떤 회사는 성장률/수익률이 더 좋을까? 그 차이가 뭘까? 그래서 회사의 깊이를 볼 수 있는 맥킨지로 이직한거다. 맥킨지는 정말 내 인생 제일 열심히 했다. 밥을 안먹고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붓는 경험을 했을 정도다. 맥킨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100은 니가 생각하는 100이 아니다.. 더 열심히해라" 이런 분위기다.어떤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최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이런 걸 정말 많이 배웠다. 맥킨지도 승진하기 전에 또 이직했다. 세번째 직장은 제안을 주셔서 기존 회사보다 훨씬 큰 관료 조직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팀이 성과를 어떻게 더 잘 낼 수 있는가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난 회사다니면서 요리사 자격증, 한식 자격증 막 땄다. 그리고 좋은 음식을 구하는 것.. 이 두개에 굉장히 빠져 있었다. 가는 국가가 어디든 최고의 농부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한국에 들어온 이후 농업진흥창원에? 막 전화해서 이런 농작물 제일 유명하게 하시는 분이 누구냐 이런거 묻고 다니기도 했다. 음식에 굉장히 관심 많았다. 내가 직장에서 창업하겠다고 했을때 동료들이 "드디어 이제 하구나" 했던게.. 내가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근데 맥킨지에 있을때 음식을 가지고 뭘 해보겠다라고 한 건 아니였다. 근데 그때 두 가지 계기가 있었다. 첫번째는 베인에서 했던 마지막 회사, 제조업 60년대 시작한 큰 대형 회사인데 들어가서 미래 먹거리 찾는 프로젝트를 했다. 첫번째는 30년 지나도 이걸 하고 있을까? 이런 고민을 했다. 아마 이 산업은 30년이 지나면 이 형태로는 있지 않을 것 같았다. 지난 50년동안 잘 해왔는데 앞으로 30년에 대한 이런 답을 볼때 좀 신선한 충격이였다.. 내 인생도 그렇겠구나..나 내 삶을 돌아볼 때 컨설팅 업무가 어느 순간 이게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올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40년동안의 내가 무슨 일을 해야될까. 이때 32살. 막 결혼했던 때다. 내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의 길이 더 크게 변화하겠구나. 그때 남편이랑 얘기를 많이한게 세상에 많은 것들이 없어질 것 같다 앞으로.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일해왔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 일했지? 그러다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좀 아니였던 것 같다.내가 다녔던 직장에서의 프로젝트, 딜 이런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 아니였다 돌이켜보니. 막 결혼한 젊은 우린 부부, 우리 아이가 태어난다면 엄마가 생각한 테크는 테크도 아니고..  이렇게 얘기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풀고 싶은 중요한 문제를 찾기 시작했다. 은행다니고 컨설팅 회사 하다가 주위에서 음식 관련되서 너 뭐 해보는거 추천을 해줬고 후회하지 않겠냐 이런거 많이 얘기해줬다. 내가 직장 생활에서 한번도 배울 수 없었다는 것은 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직접 푸는 일이였다.공동창업자, 전 직장에서 3년 같이 일했다. 지금 컬리에서의 핵심 멤버들은 직장 또는 한-두다리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직장 동료다. 남편, 가족들이 꼭 음식 관련되서 하라고 했다. 특히 시부모에게 내가 조언을 구했다. 자식에게 어떤 지혜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랬더니 꼭 창업을 해라. 든든한 지지를 얻고 창업을 했다.나는 정말 잘할 수 있을까.. 큰 떨림을 가지고 시작했다. 많은 창업가들에게 여쭤봤다. 그때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아이템이 있으면 성공한다라고 얘기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 실패하면 어떡하나.. 신용불량자.. 이런 조언도 구했는데 사업은 실패해도 사람은 남는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더라.매일밤 새벽 3시까지 일해도 이걸 지속하는건 정말 힘들더라. 일주일에 세시간씩 하는건 정말 즐거울 수 있었지만 일은..팀원들이 나보고 "소피는 정말 근면성실하다." 라고 해주더라. 근데 나도 힘든데 팀원들은 얼마나 힘들까? 우리가 비전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면서도 이 조직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뭘까 이런 고민 많이했다. 스타트업이 정말 이런 팀을 가지는게 행운이다.이런게 있었다. 엔지니어 정말 좋은 분 데려왔지만 팀워크는 정말 어렵더라. 처음 시작했던 많은 분들 거의 다 떠났다. 팀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좋은 팀은 무엇인가? 이런 걸 많이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돈이 정말 중요하더라. 비전-팀 아무리 좋아도 돈 없으면 월급을 못주니.. 우리 인재상은 정직한 사람인 것 같다. 스타트업이란게 매번 생존에 대한 고민을 해야되다보니 이런게 쉽지 않은데 이런 도덕심을 가지고 옳은 일을 계속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사업하다보니.. 하기 싶은 일 빼고 다한다. 어느 순간 받아들이게 됬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있으면 사업 잘못하고 있는 사실이 100%다. 뭐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서 온 분은 남편 하나. 여기 오신 분들은 결국에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 팀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열정은 왜 계속가기 어려운걸까? 우리는 찾은게 피드백에 있다고 생각한다.가령, 끊임없이 고객이 우리에게 좋다/나쁘다 이런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우리는 고객 VOC창에 다 들어가서 고객 피드백을 날 것으로 읽는다. CS 팀에서 다 피드백준다. 대표이사 나와라 이딴 식으로 배송할거냐. 이런거 전부 VOC로 부터 듣고 피드백 받는다. 근데 그 하나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큰 그림을 잃을 수도 있어서 고객이 주는 데이터를 데이터팀에서 분석해서 좀더 큰 그림을 그릴려고 한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VOC > 해야할거/안해야될거/필요없는거 > 정하고 필요없는거 써서 제출해야된다. > 일마다 실행 > 일주일마다는 회고 > 지속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게 고객의 목소리를 피드백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이런게 좋은 점은 많이 배우지만 스트레스 받는건 엄청난 정보량이다. 하루 3~4만건 배송 나가는데 우리가 VOC 률이 정말 적음에도 불구하고 되게 힘든 것 같다. 팀이 필요한 가장 좋은 이유는 같이 등 두들겨주면서 서로 으쌰으쌰하는 거 같다. 그런 반면 슈퍼스타들도 필요하다.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은 슈퍼팀 중요하다. 아키텍쳐 이런거 한명 슈퍼 인재가 통째로 조직 퍼포먼스 바꾼다고 생각한다. 물류 센터 조직은 뭐가 틀려도 우리는 다같이 박수받고 팀으로 움직이는 느낌인데 근데 엔지니어 조직은 개인별 열심히 트래킹한다. 무언가 잘됬을때 이분이 이 기능을 배포하셨습니다. 이런 좀 퍼스널적이게 찍어서 얘기한다.한 회사에 이런 다른 문화, 보상 체계 있는게 맞는가? 내부적으로 토론 많이 하고 있다. 근데 우리가 지금 깨닫는건 이게 맞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3년-4년 , 파이낸싱 해보니 돈이 필요 없는데 돈을 받으면 미래에 투자할 수 있다. 우리 큰 비전을 생각하고 이 회사가 지속가능한 구조가 되기에 뭐가 될까. 그런거 많이 고민하고 있다. 좋은 상품 - 좋은 가격이 선순환 구조 많이 만들려고 하고 매주 시식회 한다. 나는 근데 상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게 재무제표에 반영된다고 생각한다.고객을 위해서 정말 좋은 일을 하려면 끝내주게 좋은 효율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고객에게 좋은걸 줄 수 있다. 돈을 벌어들이고, 쓰는거에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있다. 3년반정도는 동료들로부터 버텼던거 같다. 어느 순간 나도 스스로 계발 노력해야겠구나. 좋은 사장이 되려면 뭘 해야될까.. 이런 고민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 조금씩 좋아지지않을까? 아무리 바빠도 명상 일주일에 운동 다섯번 이상 노력한다.물류센터에서 스쿼트 하는데 직원들이 이거보고 저렇게 운동해서 더 열심히 일하면 어떡해 하나한다. 근데 나는 뭐 더 열심히보단 더 오래하고 싶은거 같다. 아무도 하기 싫은 일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 고객의 진상 전화를 내가 받아쳐주는거. 남들 다 쉴때 우리는 성수기다. 그때 또 사고가 난다. 내가 1번 대기조다. 밤 12시반 빨리 트럭몰고 배송 이런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되고. 그럴려면 몸 건강해야되고 멘탈 튼튼해야된다.짧은 기간동안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거고 지속가능할거다라고 생각했을때 또 어려움이 있다는거다. 지속가능하려면 내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겠다라고 느꼈다. 왜 일하는가 ? 내 삶을 뛰어넘을 위대한 비전과 서비스를 위해 일한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 마켓컬리가 정말 멋진 서비스가 되어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비즈니스에서 뭘 배울 것인가? 처음에는 매출, 얼마나 많은 생산자 이런거였다. 근데 생각했는데 팀 미팅 하면서 맨날 하는 얘기 내일도 지치지말고 뭐라도 하자. 매일 하다보면 삶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거 같다. 우리가 어떤 성과를 앞으로 더 낼지 모르겠지만 5년, 10년 매일 지치지않고 배송하고, 포장하고, 고객 더 만족시키기 위해 매일 새로운 시도를 하면 뿌듯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참조 (1) :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1000억 수혈...새벽 배송 선두 굳힌다참조 (2) : [한경과 맛있는 만남] 김슬아 "마켓컬리 본질은 배송 아닌 콘텐츠…우유 하나 고르는 데 1년 걸렸죠"참조 (3) : [사람이 답이다] 새벽 건강 여는 마켓컬리, 지금도 삶의 질에 투자 중PPL. 페오펫에서는 위대한 미친 개발자, 위대한 미친 마케터, 위대한 미친 운영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페오펫은 강아지 등록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1등 펫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기업소개보러가기 >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peopet페오펫은 반려동물계의 네이버를 만들 것입니다.펫 모바일 포털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현재 강아지 등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고 다음 단계로는 커뮤니티 사업 진출, 추후 포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로드맵입니다. 반려인들이 검색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고, 추천받고, 커머스 결제까지 원스톱 경험을 통해 미친 감동을 주고자 합니다. 페오펫은 탁월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고 플랫폼을 넘어 펫 산업의 "뇌"가 되고자 합니다.■페오펫 문화■http://bit.ly/2Wpl0Cq 핵심문화편http://bit.ly/2Y3yQL1 소통문화편http://bit.ly/2Y8kgSn 복지문화편http://bit.ly/2IZOX8R 그로스리뷰문화편http://bit.ly/2Y5dfll 합의문화편이 글을 보고 공감했다면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이 올라올 때 먼저 알려드릴게요.이 글을 누군가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감정을 느꼈다면 [공유하기]를 눌러주세요. 함께 나누면 더 기쁘니깐요.이 글을 보고 연결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저와 그리고 누군가와 연결될꺼예요.지금 바로 감정을 행동으로 옮겨주세요. 당신의 참여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움직일꺼예요.건강한 강아지와의 특별한 만남, 페오펫'유리 진열장'이 아닌 '잔디밭'에서'경매장'이 아닌 '부모견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에서믿을 수 있는 아이를 입양하세요.페오펫 블로그페오펫 페이스북 페이지페오펫 인스타그램*페오펫 강아지 출생신고 서비스이제 정식으로 당당하게 내 아이를 간편하게 출생신고 하세요.최현일의 링크드인최현일의 페이스북최현일의 블로그최현일의 페이지email : [email protected] : gui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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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풀필먼트 시작, 품고 물류 운영실장 재영님_품고 입고팀에 대하여

   이커머스 풀필먼트 기업, 품고의 물류프로세스 설계자. 고재영님.   1.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품고에서 물류운영실 부실장을 맡고 있는 고재영입니다. 두손컴퍼니에서 일한지는 약 2년정도 되었습니다.  CS업무,  물류기획 업무를 담당하였고, 입고팀장을 거쳐 현재는 물류 부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계약 물류 서비스인 품고와 크라우드 펀딩 등 단기 물류 전문 배송 서비스인 두윙의 물류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2.  재영님이 속해 있는 물류 운영실이 하는 일과 그 안에서 재영님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물류운영실은 두손컴퍼니와 계약되어 있는 고객사들의 물류 전반 모두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고팀, 입고팀, CS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물류운영실의 다양한 물류 모듈들을 입고에서 출고까지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일의 우선순위를 조율하고 사내 전략에 맞추어 물류 전략을 수립 운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두손컴퍼니에 입사하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입사전 감명 깊게 접했던 이야기 중에 사회적 기업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일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며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을 소셜 미션으로 가지고 있는 ‘두손컴퍼니’에 대해 알게 되었고, 두손컴퍼니의 가치에 공감이 되어 이 기업에 기여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  운영실장으로 일하시기 전 입고팀에 근무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은 어떤 것일까요?  출고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보관 재고와 진열 재고를 분리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재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서 출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적정재고량을 통해 보관작업도 효율화 할수 있어요.  이렇게 ‘보관재고’와 ‘진열재고’를 나누어 관리하는 방식을 처음 제안했었고, 지금은 모든 재고를 이렇게 나누어서 관리하고 있어요. 두손컴퍼니도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스스로 기획하고 직접 수행해볼 수 있는 일들이 많은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실제로, 저의 의견을 회사의 프로세스로 발전시켜보았던 경험들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두손컴퍼니에서는 제품을 크게 진열재고와 보관재고로 나누어서 관리하며, 진열 재고는 피킹에 유리한 진열랙 등에 보관되며, 보관재고는 파레트화 되어 파레트랙 등에 보관 됩니다.     5.  품고 입고팀에 근무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일까요?  입고팀에서 공간과 인력을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순간에는 제품을 함께 들고 내리며 수량을 체크하는 업무들이 생기게 됩니다.     해당 업무가 많아 지는 경우, 육체적인 부담이 가중되기도 하고, 기존의 관리 업무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업무량이 많이 지는 순간도 있어 가끔은 힘들 수 있습니다:)    6.  품고의 입고팀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입고팀은 일종의 ‘지원부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출고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서 그에 선행되어야 하는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일 출고율 100%같은 목표를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다 상세하게는 출고 가능한 재고 확보를 우선으로 하는 업무이며, 로케이션 지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일의 출고량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출고에 문제가 없도록, 입고 시간, 작업에 들어갈 인력 등을 계획하고 분배하는 일을 하고있어요. 기본적으로 물류센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출고 일정에 따라 로케이션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고팀의 한 모듈 중 하나인 임가공팀은 점점 패키징이 중요해지고 있는 고객사의 니즈를 채워주고 있는 멤버들이에요.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의 완성도를 가질 수 있도록 임가공을 미리 해두어야 하고 이 또한 입고팀의 역할입니다.       7.  입고팀 업무 경험이 지금의 물류 운영실의 업무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입고팀으로 일하면 회사 전체의 프로세스를 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물류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회사의 물류를 처음부터 개선해나갈 수 있습니다.  ” 입고팀은 미드필더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출고와 운영사이에 관여하기도 하고, 제품을 제일 먼저 맞이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내 물류 시스템 및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현장과 실물에 대한 이해가 가장 균형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시스템과 실물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으며, 이를 통해 내부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개선할 기회를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물류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입고팀장으로 있으면서 겪었던 현장의 어려운 점들을 고려할 수 있었고, 또한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 좀 더 효과적으로 업무를 기획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8.  현재, 그리고 앞으로 함께하게 될 품고의 매니저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요? 품고의 프로세스에 딱 맞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물류 업무를 최적화하고 물류 관리자들이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또한 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번에 물류컨설팅 및 트럭지원 등을 제공하는 ‘품고 컨시어지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고객사와 두손컴퍼니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물류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 ‘품고 컨시어지 서비스’는 두손컴퍼니에서 새로 런칭한 서비스로, 계약 이후 물류 이관에 관한 어려움을 겪는 계약 예정 고객사를 대상으로, 현장에 방문하여 컨설팅을 수행하고 제품 이전을 ‘품고’가 직접 지원하는 서비스 입니다.   처음부터 다 아는 사람도 좋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성장해가는 물류업계에서 발전해보고 싶다면 두손컴퍼니와 잘 맞을 것 같아요. 입고 직무가 아니더라도 물류업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더 공부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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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루피, 제우스, 드루와, 아이린, 돌핀, 윈터, 앤, 시나몬……위에 언급된 단어들을 보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가.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 영화 ‘신세계’ 속 황정민의 대사 등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형성된 이미지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왜 연관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단어들을 함께 나열한 것일까?도통 공통점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이 단어들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어니스트펀드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팀원들의 닉네임이라는 것이다. 어니스트펀드의 모든 팀원들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에 오면 만화 캐릭터, 신화 속 인물, 동물, 계절 등 다양한 닉네임들이 사람들의 입을 오간다.어니스트펀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이들에게 제일 처음으로 주어지는 일은 자신이 사용할 닉네임을 짓는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만약 내게 입사 전에 나의 직급에 대해 알려주고, 회사의 조직도를 보여줬다면 입사하는 나의 마음가짐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조직도를 보며 직급과 이름을 외우고, 만나보기도 전에 직급에 따른 편견을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입사 후에 회사 사람들을 소개받을 때 오로지 닉네임에 대해서만 소개받았다. ‘이 분은 XXX이사님이시고 IT기업인 XXX출신이십니다’라는 식의 소개 대신 ‘이 분은 린다이고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라는 식의 소개를 받는 것이다. 이런 식의 소개를 받다 보니 직급과 경력에 따른 편견 대신 ‘저 닉네임의 뜻은 무엇일까’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이 먼저 든다.이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는 본명을 소개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질문들이 존재했다. 고향과 나이, 출신학교와 경력 등의 질문이 통과의례처럼 이어졌다. 그리고 지금의 어니스트펀드에서는 ‘윈터’라는 닉네임을 소개하고 나면 ‘윈터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지었나요’, ‘윈터는 겨울을 좋아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주로 받는다. 내 배경에 대한 질문 대신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된 질문이 이어지는 것이다.언어는 생활을 지배하고, 문화를 만든다. 서로 편하게 닉네임을 부른다는 것은, 업무를 진행할 때도 그대로 반영된다. 직급이나 연차와 상관없이 닉네임을 부르며 동등하게 의견을 낼 수 있고, 모두들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업무 효율이 높다는 것도 좋지만,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사람을 조건이나 배경 대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니스트펀드에 오기 전에는 직장에서 친구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여서 편견을 가지고, 서로 간의 격차가 있다고 믿는 분위기 속에서 가까워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장에서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진심이 아니라 다양한 조건과 배경이 되어버린 것이다.하지만 닉네임을 사용하는 지금은 다르다. 나이와 출신학교, 경력과 상관없이 동료이자 친구가 된다. 서로에 대해 알아갈 때 그 사람의 배경이 아닌, 함께 생활하며 느낀 그 사람에 대한 솔직한 감정에서 관계가 시작된다. ‘이전 직장에서 일할 때는 어땠어요’라는 질문 대신 ‘출근길에 보니까 책 읽고 계시던데 저도 책 추천 좀 해주세요’라는 질문으로 관계가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이름은 일종의 배역이다. 본명인 ‘김승용’과 어니스트펀드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인 ‘윈터’는 동일인물이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지만 그 성격을 달리 한다. 김승용이라는 이름 뒤에는 수많은 배경이 존재한다. 김승용이라는 개인은 태어나서 학교에 입학하고, 군대에 가고, 직장에 들어가는, 사회가 만들어놓은 대한민국 남성 평균의 절차를 거쳤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예상한다.반면 윈터라는 닉네임은 어니스트펀드에서 시작되었기에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 윈터라는 개인의 삶을 그 누구도 정해두고 제한하지 않는다. 어니스트펀드라는 집단 안에서 윈터의 영역은 만들어가기 나름인 것이다. 마케팅 업무를 하는 윈터가 데이터 업무에 관심을 가진다고 해도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이름 대신 새로운 닉네임으로 일을 한다는 것, 그것은 결국 모든 편견에서 벗어나서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의 이름은 하나의 고유한 세계를 담고 있다. 앞으로 내게 ‘윈터’라는 단어는 어니스트펀드에서의 삶을 온전히 함축한 단어로 기억될 것이다. 훗날 윈터라는 단어를 보며 어떤 모습을 떠올리게 될까. 먼 훗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내게 배경이 아닌 윈터라는 닉네임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묻고, 서로의 삶에 안부를 물으며 편한 동료가 될 수 있다면 윈터로서의 나의 삶은 충분히 성공적으로 기억될 것 같다.금융과 IT를 결합하여 기존의 대출·투자 경험을 혁신하는 P2P금융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의 이야기가 연재될 팀 브런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어니스트펀드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어니스트펀드 #사내문화 #수평적조직 #닉네임 #호칭 #사내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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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HR 고민..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필요한 고민들에 대해서 계속 포스팅하는 중입니다. 지난번에는 [영업]에 대한 고민이었고, 그전에는 startup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이었구요.. 앞으로 마케팅, 브랜딩, 재무 등등에 대한 의견을 계속해서 올릴 예정입니다.---시작---런칭을 하고 첫 출고를 해보니.. 이제 함께 할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사실 진작부터 더 필요하였으나, 함께할 사람을 찾는데 있어 꽤나 신중하게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또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는일..!Paffem은 100억의 목표 매출을 10명의 사람들로써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출고 시점에 도와줄 인력 제외)그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면, 경험상 서로 편가르기가 생기고 일을 미루는 상황들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1,000억짜리 한개를 만드는 것보다는 10명이 만드는 100억짜리 비즈니스를 여러개 만드는 것이 목표다.암튼... 예전부터 생각하던, 함께할 사람들은 어떤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계속 업데이트 예정)1. 본인의 영역에서 매달 한번의 blog posting!새로운 트렌드에 항상 노출되어 고민하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남겨야 한다라는 생각  블로그 하나 쓰다보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서 발전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숙제검사 따위는 없다.   2. 스스로 고민해서 일을 만들어가고 해결해나가는 역량저 오늘 일 없는데요? 라는 것은 사실 말이안된다... 모든 일에는 지금보다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안보거나.. 혹은 못 보는 것이다.     매번 이 일을 해라 저 일을 해라라고 해줄수는 없는법..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junior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3.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믿음의심의 눈초리를 두고 싶지 않다. 그렇게 하는게 서로 피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전에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다면 외부 미팅을 하거나.. 혹은 어제 너무 늦게까지 일해서 쉬는 것으로 생각할 만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4.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 성향파펨은 매일 30분~1시간 홍대 산책을 나간다. 현재 사무실이 지하라서 광합성을 해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홍대를 구경하다 보면 새로운 것들에 계속해서 노출이 된다.   그것을 해석하고 또 파펨에 적용해볼 아이디어로 고민해 보는 것이 이런 산책의 목적이다. (물론 그냥 쇼핑할 때도 많다 ^^;;)운영상의 몇가지 사항..1. 파펨은 9:30 출근, 6:30 퇴근! 불필요한 야근은 없다!!근무시간에 일하자.. 엄한 미팅들 한다고 시간 보내고 인터넷 한다고 시간보내지 말고..   출근 ~ 퇴근 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면 피곤해서 더 일하고 싶어도 못한다. 쉬어야지!  퇴근하면 그냥 머리속으로만 고민하는 거다.. 내일 할일에 대한 준비도 머리로만 하고..   단, 고객과의 약속 (출고 등) 을 위해서는 야근을 하는 것으로 예외  2. 모두가 동의해야 입사 가능내가 paffem의 1호 이고, 2호인 art director는 내가 100% 동의 했기 때문에 파펨에 들어올 수 있었다. 3호는 우리 CTO님, 그렇다면 4호는 1&2&3호의 동의가 필요하고.. 10호는 1~9호 전체의 동의가 필요    맘에 안드는 사람하고 일하는 것은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맘에 안들것 같으면.. 뽑을 때 부터 동의하면 안되는 것이다.     10명이 열심히 일해도 할일이 많다... 쓸데없는 감정싸움 따위 할 시간이 없다.   3. 기여했다면 보상한다.회사가 성장하는 것에 따라 급여도 단계적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다.   나만 좋으라고 하는 회사가 아니다.. 최선을 다했고 기여한 바가 있다면 그만큼의 보상이 따라야 한다. 업계 최고의 compensation 을 만들어 주겠다는 다짐을 한다.4. 보고서는 조직의 다른 구성원의 설득을 위해 작성한다.보고서 만드느라 들어가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는 만들어봐야 안다. 윗사람의 취향, 회사의 템플릿 등등을 맞추느라 정작 중요한 이야기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은 짧아진다. 파펨에서는 10명의 구성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max5장까지로 제한을 둘 예정. 보고서 tool은 본인이 가장 편한것으로.. ppt, photoshop, excel 등등5. 최종 의사결정은 어쩔 수 없이 CEO의 몫대표는 다른 구성원들의 고민보다는 고민의 폭이 넓을 수 밖에 없다. 구성원들은 좀 더 깊이를 가져야하지만, 대표는 전반적으로 또한 균형감을 가져야 한다. 당연히 많은 정보를 듣고, 또한 회사 전반에 대한 균형감을 가지기 때문에 최종 의사결정권은 대표가 가져야한다. 만약 그것을 설득하겠다면 4번의 보고서를 잘 만드는 것이 핵심!!#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고민 #HR #팀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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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기분좋게 움직이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

 한 달에 한 번 정도 대표님 또는 이사님과 면담을 나누곤 합니다. 두 분이 모두 회사 경영 및 인사에 있어 면담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편이어서 같은 팀원인 저로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면담에서는 저와 다른 팀원과 문제는 없는지, 특히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말들을 나누었습니다. 그 중 저와 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다른 팀원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 친구와 제가 일하는 스타일이 정반대여서 가끔씩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었고, 대표님은 이미 회사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있고 일부는 공감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사람의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려고 하지말고장점을 더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라이 말인 즉슨 여러분도 이미 많이 들으셨겠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의 단점을 바꾸는 것보다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더 좋다는 말입니다. 저 또한 이미 이런 말들을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왔고 그것이 저나 그 사람이나 더 편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의문이 들었던 점은 "어떻게 사람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어떻게 그 사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들을 반성해보았습니다.1. 나는 그 사람의 단점을 본다(찾는다)2, 그 사람의 단점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한다3. 그 사람에게 이렇게 바꾸면 어떨지 제안한다(요청한다) 위에서 관찰한 저의 행동들은 지극히 부정적인 피드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히 부정적인 피드백을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1. 나는 그 사람의 장점을 본다(찾는다)2. 그 사람의 장점을 어떻게 부각시킬지 생각한다3. 그 사람에게 "당신의 행동이 이런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행동의 결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이 팀에 기여하는 점이 어떤 부분인지 깨닫고 그 부분을 더 열심히 갈고 닦았습니다.(자세한 결과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실험해보세요) 부정적인 피드백의 방법과 긍정적인 피드백의 큰 차이는 문장에서도 극명히 차이를 보입니다. 전자의 부정적인 피드백의 방법은 "나"가 중심이 되고 후자의 긍정적인 피드백의 방법은 "그 사람"이 중심이 됩니다. 부정적인 피드백의 방법은 "내"가 그 사람의 단점을 보고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것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의 방법은 "그 사람"이 자신이 행동하여 얻은 결과를 스스로 깨닫고 바꾸도록 합니다. 여러분도 느끼셨겠지만 남이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직접 지시하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깨닫고 느낀 것이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지요. 또한 자신이 직접 깨닫는다는 것은 그 행동을 해야하는 동기부여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 구체적이고 더 좋은 꿀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그 사람의 행동을 칭찬하기 보다는 그 사람 자체의 인격을 언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효과적입니다. 사람의 행동을 칭찬하게 되면 그 사람은 칭찬하는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기위해 그 행동을 반복하거나 칭찬하는 사람이 좋아할만 행동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반대로 사람 자체의 인격이 어떻다는 사실을 언급하게 되면 그 사람은 자신의 인격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그런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의 예를 들어 간단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하는 남들이 보기에도 정말 성실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구나. 참 잘했다""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하는구나. 너는 참 성실한 아이야" 두 개의 문장 모두 긍정적인 피드백임엔 틀림없지만, 전자의 경우 잘했다는 칭찬을 듣기위해 아이는 공부를 잘하기위해, 운동을 잘하기위해 더 노력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후자의 경우는 어떤가요? 후자의 경우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이가 중심이 되고, 그 아이는 자신이 성실한 사람이 되기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할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사람을 기분좋게 움직이게 하는 다른 방법엔 또 무엇이 있을까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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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뽑으면 안 되는 이유

오늘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제가 개발팀을 채용하면서 새로 인터뷰 보는 사람에 대해 내세웠던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1. 현재 우리 팀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2. 현재 우리 회사와 잘 어울릴 수 있는지?3. 현재 우리 회사의 다른 팀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세 가지 원칙들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틀렸습니다. 여기서 "어울릴 수 있는지"라는 말은 새로운 사람이 우리 팀원들의 생각과 비슷하냐는 것입니다. 물론 생각이라는 단어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부딪히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 기업의 CEO를 보고 나서 "부딪히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2년 만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정말 흥미롭게 읽던 책이 있었습니다.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라는 책인데요. 여러 회사의 사례에서 우리와 같은 일반 사람들이 천재적으로 직무를 수행했거나, 처참하게 실패했거나, 위기상황을 모면해 나가는 것을 설명해놓은 책입니다. 애덤 그랜트는 조직이 더욱 효과적으로 성장하려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사고를 하고 다양한 행동들을 할 때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아이디어들이 부딪히면서 엄청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죠. 위에서 언급한 한 기업의 CEO는 애덤 그랜트와 정확히 반대의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일부분 마찬가지였고요.나의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로 회사를 채워야 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틀린 말이 없어요. 나의 비전을 실행시키려면 비전을 함께해야 하죠. 그런데 여기서 비전의 의미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 CEO는 자신의 생각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 =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어요. 그래서 그 CEO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을 모두 멀리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무시하거나 미팅을 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회사에서 쫓아내기까지 했어요. 어느새 그의 옆에 있는 팀원들은 모두 들어온 지 세 달이 채 안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지요. 그의 팀원들은 CEO의 생각을 반대하지도 않았고 그의 의도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으며 묵묵히 그가 말하는 대로 움직일 뿐이었습니다.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있는 에드윈 랜드 오리지널스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발명하여 폴라로이드사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에드윈 랜드의 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랜드는 즉석 필름 카메라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발명할 당시에는 기술보다는 자신의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채워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할 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이후의 개발 과정에서 그는 엄청난 돈을 쓰게 되고 회사의 이사진들은 그의 개발을 반대하였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의 추종자들과 계속해서 개발을 했다고 합니다. 랜드는 개발실을 다른 공간에 따로 마련하고 자신의 생각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출입까지 통제했다고 해요. 그렇게 그는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려고 하였고 실패하였습니다. 애덤 그랜트는 에드윈 랜드의 사례를 들어 집단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랜트는 오리지널스의 결론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라"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란 현재 있는 조직문화에 자연스레 순응하거나 안 좋은 점을 발견하고 부딪혀서 바꿀만한 용기와 실행력이 있는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조직이 발전하려면 해당 조직의 문제점을 발견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은 보통 조직이 현재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더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고 저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한번 더 우리 팀을 멀리서 보고 더 잘 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지금 있는 사람들이 모두 바보들은 아닐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그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지 CEO의 말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 팀원 그들은 왜 CEO의 생각에 반대를 하지 않는 것일까. 어떤 생각에 반대한다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는 일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100% 맞다고 할 수도 없으니까 미래에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경우에 비난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 테지요. 만약 자신이 주장한 아이디어가 실패하면 CEO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을지도 모르는 게 두려워서입니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우리를 겁쟁이로 만들었고 우리는 더 이상 입 열기를 거부한 것이지요.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논리를 너무나도 잘 지키게 되었습니다. 과연 회사를 위해, 우리를 위해 입을 닫는 그 선택이 맞는 걸까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발전할 수 있을까요?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팀원들의 입을 열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은 리더의 행동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사이먼 사이넥의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TED 강연에서 사이넥은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터에서 이등병들이 부사관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왜 이렇게까지 합니까? 왜 피와 땀과 눈물을 저 사람을 위해 바칩니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너나 할 것 없이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왜냐하면 그들도 우리를 위해 이렇게 할 테니까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원들은 한 번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 실패할 수도 세 번 실패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들은 실패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고 실패하지 않을 계획을 세우고 더 크게 성공할 발판을 마련합니다. 리더에게 비난받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하직원은 미팅에서 엉뚱한 의견을 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엉뚱한 의견들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리더이며 다양한 팀원들은 그런 분위기에서 양질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리더는 집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수용해야 하며 - 특히 애덤 그랜트는 "악마의 변호인 Devil's Advocate"(반대 역할 전담)을 배치하라고 추천합니다 - 다양한 생각들을 내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할 것입니다.경영자로서 나의 일은 실패를 끌어안는 문화를 이어가는 것이다. 아예 실패할 작정을 하고 실험을 해야 한다.성공을 목표로 하면 거기서 멈춰버린다. 그러나 실패를 목표로 하면 실패할 때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변혁이 일어난다. 오히려 지루하게(boring) 성공한 직원들이 회사에 불필요한 존재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실패와 혁신은 쌍둥이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1000억 달러(약 109조 원)의 매출을 내면서도 끊임없이 실패에 도전하는 이유입니다.그래서 나는 아마존을 가장 성공한 회사보다도 가장 편하게 실패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자 합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2016. 4. 9,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 중 다양한 성향의 팀원들은 나와 생각이 다르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실패했을 때 "그러게 내 말대로 하지 그랬어!"라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까?"라고 말을 건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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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 지표 이해하기

많은 초창기 스타트업들은 성능에 관심이 없습니다. 제품 만들기도 바쁜데 성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들죠. 당장 서비스에 사용자가 몰리면 아마존 오토스케일이 해결해 줄테니까요. 맞습니다. 빠르게 가치를 증명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서비스 초창기부터 성능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달에 아마존 서비스 비용이 천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우리 서비스가 합리적으로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인프라 비용의 근거도 만들고 싶어지기 시작하죠. 시스템의 성능 지표를 확인 하고 싶어진다면 지금이 TPS 지표를 보실 때입니다. Whatap Application TPS MetricTPS 계산하기Transaction per second(TPS)는 초당 트랜잭션의 개수입니다. 실제 계산하는 방식은 일정 기간동안 실행된 트랜잭션의 개수를 구하고 다시 1초 구간에 대한 값으로 변경합니다. 와탭의 경우 5초 구간으로 값을 수집하기 때문에 단위시간 동안 집계된 트랜잭션의 수를 5로 나눈 값이 표시됩니다. 위에 그림에 두번째 행을 보시면 5개의 트랜잭션이 실행완료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TPS를 구하는 방법은 5 transaction / 5 sec 이므로 결과값은 1 TPS 가 됩니다. (와탭의 TPS 지표는 좀더 복잡하게 계산합니다. 와탭은 챠트의 추세를 보여주기 위해 5초 간격으로 30초 평균 TPS를 보여주고 있습니다.)Saturation Point 와 TPS서비스에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어느순간부터 TPS가 더이상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증가하지 않는 지점을 Saturation Point라고 합니다. 위 그림은 서비스의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제대로 튜닝이 되지 않은 서비스는 Saturation Point를 지나면 오히려 TPS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위 그림을 보면 서비스를 사용자는 300명이 넘어가면 TPS가 고정되면서 상대적으로 트랜잭션의 응답시간이 길어 질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좀더 스토리를 만들어 보면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동시 접속 사용자가 300명이 넘어가면 TPS는 더이상 올라가지 않으므로 서비스의 정체 시간은 증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300명의 요청사항에 대한 TPS가 50이라면 해당 요청 사항을 다 처리하는데 6초가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TPS와 동시접속자를 미리 선정해봄으로써 서비스의 성능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요점 정리TPS는 초당 트랜잭션의 갯수를 말합니다. TPS는 서비스 성능의 기준이 됩니다.평소 TPS 지표를 체그하세요. TPS를 통해 무슨 요일에 또는 몇시에 최대치가 되는지 확인하세요.  TPS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은 지점을 Saturation Point라고 합니다. Satuartio Point가 넘으면서 사용자가 몰리면 TPS가 고정된 상태에서 응답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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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일기장(6)-학생의 길

-----이전 이야기-----백수의 삶에서나름 도서관 전전하며 준비하다가...듣고 싶었던 교육에 선정되었다.퇴사한 후, 나의 계획 중에전문지식을 더 심화하여야 할교육이 있었다.창업하고자 하는 분야가제조업이다보니공장/공정에 대한 공부다.물론 신청해서 선정되어야 하고,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각오해야 했다.350시간 공부해야하기에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서초에서 공부하고, 시험치고발표하고...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영어회화공부를 했다.전국각지에서 몰려온 청춘들과함께 공부하다보니 학생시절이 떠올랐다.물론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님들도 있었고,나처럼 직장을 관두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갓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면서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특히나 분야가 플랜트쪽이다보니전공이 거의 화공이었다.그 중에 몇 안되는 타 과 전공자!그게 나였다.그래서인지 처음에는 못 알아 먹는 전문용어와기본적인 이론지식이 후달리더라.뒤처지는 것이 싫었던 나는정말 필사적으로 공부했다.감사하게도함께 공부한 학생들이 이런 나를 많이 도와주었다.특히나, 조별로 묶이게 된학생들은 나이 차이와지식의 차이가 현저하고,가족이 있는 나에게더욱 친절하게, 상세하게공부를 도와주었다.전체인원이 60명 정도 였는데 거기에서 나이로 치면 NO. 4 되었다.하긴 나보다 더 나이 많은 분들도그렇게 필사적으로 매달려서 공부하는데앓는 소리 할 수 없었지.중간중간 시험과 평가에서좋은 성적을 거두면서,처음에는 교육 수료가 목표였지만,조금씩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로집에 들어가면,아내는 늘 웃으면서나의 일상을 물었다.그럴수록 정말 더 미친듯 집중해야겠다고다짐하고 또 다짐했다.새벽마다 경의선 첫 차타고 가고,밤이면 도서관 들려서 버스타고 들어왔다.게다가 그 때의 시기는 겨울이라눈이 많이 내렸다.빙판길과 눈길을 헤치고 다녔고,점심값을 아끼기 위해서편의점 삼각김밥이나 컵라면을 즐겼다.그래도 한없이 미안하더라.못난 남편이 자기 욕심에 던져버린,평범할 수 있던 삶에 대한 책임을같이 감당하는 아내에게,그리고 태 중의 아이에게너무 미안했다.늘 감사했고,나는 사치부리는거라 믿으며하루하루를 꽉꽉 채워갔다.결국 목적은 창업을 위한 준비다 보니우선순위를 두고, 부분별로 수행해 나갔다.1. 지금 당장 하고 있는 플랜트 공정 교육에 집중2. 꾸준한 영어회화 공부3. 사업계획서랑 팀원 꼬시기4. 실업급여 지급이 끝나고 먹고 살 것 찾기그리고 이 항목들은 시간별로 워크시트를 만들어서 체크해 나갔다.전체 스케쥴은 나중에 알게 된"프리마베라"라는 프로그램을 본 따서조정해 나갔다.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더라.그리고 예상보다 더디거나 로드되어 밀리는 현상도 생기고잘 안풀리는 것들도 많고....이런 것이 다 사업의 밑거름이다.지식의 향상도 있지만,이러한 경험들이 모든 사업 활동에서적용 되는, 마주하는 일상적인 패턴들이다.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배웠다.지금이 아니면언제 이렇게 배울 수 있으랴~!그리고 왠지 학생이라는 소속감이백수라는 내 현실을 잠시 잊게 해 주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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