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1058

에이스프로젝트 면접관 교육

회사에 입사할 때 그 회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인사 담당자? 같이 일하는 팀원? 바로 ‘면접관’ 입니다. 면접관은 회사의 첫 인상이죠. ‘면접’은 지원자도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물론 면접은 단어 자체로 긴장되고 부담되는 건 사실이죠;;;;;) 에이스프로젝트에서는 리더 뿐 아니라 함께 일할 동료도 면접에 함께하는데요. 지원자가 좀 더 나은 면접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면접관으로 지정된 사람은 사전에  ‘면접관 교육’을 받게 됩니다. 면접에서 지원자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 면접관 교육에서 함께 고민해요. 면접이 단순히 이력서에 있는 경험만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아닌, 면접자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면접관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죠.진지하게 면접관 교육을 듣고 있는 예비 면접관 >_< 함께 일할 동료가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그 직무에 꼭 맞는 사람, 그리고 우리의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과 잘 맞는 사람을 알아보기 위해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 생각해 보고요. 에이스프로젝트는 좋은 면접으로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면접자 교육을 진행합니다!보다 공정한 기준으로 채용하기 위해 지원자가 공들여 쓴 이력서, 자기소개서도 꼼꼼히 검토하고 채용 공고에 쓴 세부 직무(Job Description)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고 면접에 임합니다. 에이스프로젝트의 면접 프로세스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혹시 잊은 것은 없는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면접이 끝난 이후 면접 내용을 어떻게 기록할지에 대해서도 면접관 교육에서 배워요!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면접자의 인상만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면접 내용을 기록하고 다른 면접관과도 함께 검토하며 의견을 나눕니다.뿐만 아니라 면접관은 에이스프로젝트의 첫 인상이기 때문에 대외 이미지를 고려해 최소한의 복장 매너, 해서는 안 될 질문 등 면접관 에티켓도 살펴봅니다.  면접관은 좀 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고민을 합니다. 지원자가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에이스프로젝트의 면접 시간이지원자, 면접관 모두에게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면접관교육 #채용준비 #채용문화 #에티켓 
조회수 304

“제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발전하고 싶어요.”

#성별은 남자 #직업은 디자이너#기계 그리기를 좋아하고 #디자인을 좋아하고 #브랜딩을 좋아하는 사람사실 이러한 수식어보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작업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디자이너 주영진.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패션 스타일부터 조근조근 재치 있는 말솜씨까지, 모든 것이 군더더기 없고 감각적인 그를 만났다.주영진에 대해 말해주세요!안녕하세요. B.A.T에서 이것저것 다 하는 디자이너 주영진입니다. 저는 클라이언트와 소비자의 접점을 찾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합니다. 브랜드 디자이너로 경계선 지능 청소년 대상 예술교육을 실현하는 ‘DTS행복들고나’와 대학생 놀이 시터 서비스 ‘놀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당했고, 그 외 마케팅에 필요한 시각적 콘텐츠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것저것 다하는 디자이너라고 했는데, 대체 어떤 것들을 하길래. (웃음)개인적으로 한 분야에만 치우쳐 있는 것보다 골고루 분배되어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기회가 되는 대로 최대한 많은 분야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픽, 편집, GUI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 HTML/CSS, IoT 등 언젠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까지도요.B.A.T의 메인 비주얼도 도맡아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던걸요?그렇습니다. B.A.T 폰트 개선 작업과 소개서 등 디자인도 모두 제가 했습니다. 하하 이것저것 다한다는 거 인정할게요! 그나저나 어떻게 B.A.T에 오게 된 건지 궁금해요.사실 이전에는 B.A.T를 몰랐어요. 퇴사 후 외주와 개인 작업을 병행하고 있었는데, 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올라가있는 제 작업물을 보고 B.A.T에서 직접 연락을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전혀 몰랐던 회사인데 선뜻 러브콜에 응한 거예요?브랜딩이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퇴사를 결정했는데, 막상 나와보니 오래된 연차의 경력직들만 뽑더라고요. 제가 경력이 많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마침 연락을 받았고, 브랜딩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노트폴리오 픽(NP)에 선정된 개인 작업물][B.A.T 폰트 및 로고 리뉴얼 작업]막상 와서 업무를 해보니 어때요?때로는 다양한 작업들을 하기에 브랜딩에만 집중 못 할 때도 있지만, 점점 더 브랜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과 작업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차근차근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부분이 초반에는 조금 어려웠는데, 막상 적응하고 나니 이러한 점들이 오히려 개인으로서 빠르게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되는 것 같습니다.사실 좋아서 하는 일이라도 '직업'이 되는 순간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잖아요. 맞아요. 특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게 흘러갈 때라던가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서로에게 의미가 다르게 전달될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각자 열심히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같은데, 그게 결과물로 잘 이어지지 않으면 아쉽죠.반대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요.나와 클라이언트가 모두 만족하면서 프로젝트를 마쳤을 때?여기서 마쳤을 때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웃음)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뭐예요?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며, 디자이너는 포폴을 남긴다고 합니다(?)  만족할 수 있는 작업물을 통해 한 단계씩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마지막으로 B.A.T 지원자들에게 한마디.함께하세용!
조회수 847

님과 함께

역할 중심 문화를 도입하면서 '팀장님'은 없어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서로를 무엇으로 불러야 할까?  '박PD님!' 역할로 부르는 것은 어떨까 오늘도 회의 시간은 조용하다. 대표님이 말한다. "다른 좋은 의견 없나요?"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회의 시간은 길었는데 의미 있는 시간은 아닌 것 같다. 왜 우리는 말을 안 하는 걸까?역할 중심 문화를 도입한 이유 중 하나는 리더와 사원 간의 위계를 줄이기 위함이었다. 팀장에 집중되어 있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분산시켜 리더와 리더가 아닌 사람의 차등을 줄이고 보다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하고자 했다. 역할 중심 문화의 '역할'은 '보직'이나 '직급'처럼 느껴지는 팀장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이 되어야했다. 호칭 문제는 이와 같은 '문화'의 맥락에서 새롭게 고민해야 하는 주제가 되었다.우리는 기존처럼 역할을 그대로 호칭하면 위계의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역할 호칭이 붙은 사람과 역할 호칭이 없는 사람 간의 차이는 바로 눈에 띈다. 차이는 다시 위계가 되기 쉽고 자유로운 발언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에 걸림돌이 된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호칭이 가진 힘은 상당히 커서 사람들은 금방 그 차이를 의식한다. '내 의견이 김디렉터님, 박PD님의 의견에 반하는 것은 아닐까, 내 발언이 리더들에게는 너무나 하찮은 것으로 보이면 어떻게 할까' 눈치를 보게 되거나 '나는 어차피 결정권도 없고 역할도 없는데 그냥 의견 따위 내지 말자'하고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어떤 사안을 조율하고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 역할은 있지만 발언권의 크기와 무게는 모두 동등하다는 사실을 구성원들이 받아들이는 데에 역할 호칭은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었다.없애고자 했던 위계는 리더와 사원 간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팀매니저와 PD를 겸임하게 될 경우, 그 사람을 어떤 역할로 부르게 될까? 대개의 경우 역할을 맡은 본인이나 주변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 혹은 더 많은 권한을 가지는 역할을 호칭할 것이다. 결국 대표님 밑에 PD, PD 밑에 팀디렉터, 그 밑에 파트디렉터로 각 역할 간에 보이지 않는 위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위계를 줄이려고 도입한 역할 중심 문화가 없던 부장, 차장, 과장 느낌마저 들게 하는 것이다.님이라고 부른다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생활이 보장되어야 우리가 기획한 '모두가 참여하는 조직문화', '활발한 의견공유와 협업'이 가능하다.그래서 우리는 모두를 님이라고 부른다. 님 문화는 생활에서의, 과정 면에서의 수평을 강조한 호칭 문화다. 모두를 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점심 먹은 자리를 잘 치웁시다'라고 말할 만한 '입장'이 따로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옆 팀 디렉터가 '워크샵을 왜 가야하나요?' 했을 때, 가지 말아야 하나 보다 하는 게 아니라 '제 생각은 다릅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주니어가 '연차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말해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의견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함께 개선해 나가는 것을 권장한다. 모든 회의실에는 '회의는 전쟁터'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회의시간에 모든 참여자들이 역할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반론하고 함께 결과를 만들어나간다.에이스프로젝트는 매년 사내 만족도 설문을 시행하는데 역할 중심 문화와 님 문화를 도입하기 전,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던 '회의 시간'에 대한 문항은 역할 중심 문화와 님 문화 도입 후 실제로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본인이 맡은 업무와 관련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훨씬 많아졌다. 물론 님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말하기 어려웠던 사람이 당장에 어렵지 않아지는 것은 아니다.대표님을 성훈님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다가가기가 쉬워질 리는 없다. 처음 님 문화를 도입했을 때 사람들이 대표님이나 이사님을 더 부르지 않게 되는 부작용도 있었다.하지만 님 문화의 도입 취지를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님이라고 불러주오' 캠페인을 하는 등 적응 기간을 거치자 역할 중심 문화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신규입사자들이 자연스럽게 역할 중심 문화와 님 문화를 받아들인 것도 기존 구성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조직문화가 좋은 기업으로 자주 언급되는 우아한 형제들에서는 '실행은 수직적, 문화는 수평적'이라는 원칙을 명시해 놓는다.문화가 수평적이라고 해서 업무 실행까지 수평적이지는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에이스프로젝트의 님 문화 역시 단순히 '너도 나도 평등하다'는 의미로 도입한 것이 아니다.님 문화는 각 역할의 권한과 책임은 분명히 하되, 수평적인 문화를 추구하는 역할 중심 문화에 잘 맞는 옷이다. 님 문화 없이 역할 중심 문화만 도입했다면 구성원들의 인지 부조화(?) 문제는 계속됐을지 모른다.     님 문화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성원들 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이외에 또 다른 면에서 역할 중심 문화에 적합했다. 다음 편에 계속.
조회수 1077

스타트업에서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건

타고나기로 운영을 좋아하게 태어났다.처음 그 기질을 발견한 건 대학교 시절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삼각김밥 열을 맞추고, 조금 더 빠른 계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1초라도 더 빠르게 담배를 손님에게 드리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이 게임보다 재밌었던 시절.기획자로 살아갈 때도 창의적인 것보다, 트렌디한 것보다내 주변의 직원들이 고객들이 조금 더 편해지는 것이 더 행복했었다.내가 진행했던 기획으로, 프로젝트로 몇 십명 직원들의 업무가 30% 줄어드는 상황을 지켜보며아, 프로세스의 변화가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지금은 스타트업에서 서비스운영실을 맡고 있다.스타트업에서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건, 누군가에게는 현장에서의 재미를, 누군가에게는 얼른 떼고 싶은 '운영'이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삶인지 모르겠다.내가 처음 서비스운영실을 맡게 되었을 때 꿈꾸었던 것들이 있었다.어느날 한 외국 대형 가구점을 방문했었다. 노란색 줄무늬 제복을 입은 일명 '외국계 기업의 자존감 높은 운영자'를 보면서 남편과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나도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이 말에는 상당히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는데, 이 회사의 네임밸류, 트랜디함을 느껴보고 싶다. 이 사람들이 하는 일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을 것 같고, 일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도 않으며, 삶과 일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등을 표현한 한 문장이었던 것 같다.나는 이 사람들도 결국 '운영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별다방에서 커피를 제조하는 매니저들은 또 다른 '운영자'의 모습이 아닐까.왜 우리는 그들을 보며 '멋있다' 라고 느끼는 걸까.회사의 운영자의 삶을 들여다 보면, 회사가 직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직원은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기업문화와 가치를 엿볼 수 있다.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보자면,내가 처음 서비스운영실을 맡게 되었을 때 꿈꾸었던 것들은 이런 것이었다.와디즈의 '운영자'가 와디즈의 색깔을 그대로 입고, 와디즈의 수준 높은 고객들을 대하고, 와디즈를 사랑하고, 와디즈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드러내는 모습이 되는 것.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이슈가 많고, 리스크도 많아서 운영자의 삶이 평탄하기는 사실 어렵다. 앞에서 말한 대기업의 경우에는 모든 이슈와 리스크에 대한 매뉴얼이 있어서 운영자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밸류를 찾기에 쉬운 구조라고 한다면 스타트업에서 운영자의 삶은 하루하루가 시한폭탄일 수밖에 없다.세상에 없는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하는 '와디즈'는 더욱 그러하다.실장인 나 혼자서 소위 '운영이 좋다고' 실원들에게 '운영'을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따라서, 스타트업에서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건'가치'를 만드느냐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물론 '가치'를 만드는 시도를 하다가 혹독한 지옥을 맛보기도 한다)내가 생각하는 운영의 '멋있음'이란 이런 거다.1. 사명감. 고객이 와디즈를 만나는 처음과 끝의 경험, 모두 '운영'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걸 잊지 않는다.- 회원가입 방법을 안내 받던 투자자- 프로젝트를 개설하여 콘텐츠 피드백을 받는 메이커들에게는 그들이 사실상 와디즈의 전부다.2. 디테일. 운영의 디테일은 와디즈가 가장 중요시 하는 '신뢰'를 견고히 한다.3. 디벨롭. 오늘 하던 개고생을 내일 또 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걸 해내는 사람.결국 스타트업에서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건한 회사의 얼굴이 되는 것이다.그러니 나의 역할은 우리 실원들이 와디즈의 얼굴임을 자부심 느끼게 하고자부심을 통해 스스로 더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샘솟게 하는 것인 것 같다. (결론)저녁 내내 내 마음에 '운영'이라는 단어가 쓰리게 맴돌아서.마음 속 정리를 해본다.#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운영 #운영자 #인사이트 #성장
조회수 396

"권태감을 느낄 새도 없이 계속 자극받는 중이에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니 왠지 오즈에 마법사에 나오는, 늠름한 외적 요소와는 다르게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해 고양이 소리를 내는 사자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첫 질문에 대한 에디터 서유현의 대답이었다. 아직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모르는 것 같은 그녀에게 인터뷰를 통해 당신은 이미 멋지고 당당한 사자임을 알려주고 싶었다.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일을 받아도 당황하지 않고 예전 자료들을 스스로 찾아 습득하고, 하고 싶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목소리도 내며, 오랜 시간 동안 춤을 좋아해 지금까지도 춤을 추고 있는 반전 매력녀. 다른 멤버들로부터 계속해서 자극받고 있는 것 같다는 그녀지만, 반대로 다른 멤버들 역시 그녀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그녀도 알길!자, 인터뷰의 전형적인 첫 질문입니다. (웃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자기소개가 제일 어려운 콘텐츠팀 에디터 서유현입니다. 자기소개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생각해보니, 제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겁쟁이 사자 같아서인 것 같아요. 겉은 그렇지 않은데 용기와 자신감 같은 것이 부족해 고양이 소리를 내는 캐릭터와 닮아 있지 않나.. 하지만 진짜 멋진 사자가 될 수 있도록 B.A.T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지금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멋진걸요! 유현님이 B.A.T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도 말해주세요.전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획하고, 디자이너와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지금은 주로 레드락, SK D&D 등의 디지털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어요. 아! B.A.T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고, 브런치 글도 쓰고... 뭐, 다 하고 있습니다. (웃음)심지어 얼마 전부터 영상 아카데미 수업도 듣기 시작했잖아요!네, 맞아요. 콘텐츠팀 모션 디자이너 은아님과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영상 아카데미 수업도 듣고 있어요. 영상 촬영부터 편집, 후반 작업 등 영상에 대한 A부터 Z까지 한 번에 알려주는 수업이라 신청했는데, 첫 주부터 너무 흥미로워서 앞으로가 기대돼요.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영상에 대해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는데, 회사 복지 중에 자기계발 지원이 있어 회사 찬스로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B.A.T 복지 짱! 흐흐, 사탕발림인 거 너무 티 났나요? B.A.T의 장점으로 포장해보죠 뭐. (웃음) 이왕 이야기가 나온 김에 자기계발 지원 외에도 특별히 자랑하고 싶을 만큼 좋은 점이 있다면요?아무래도 B.A.T 멤버들이 아닐까요. 다른 분들도 인터뷰에서 똑같이 말을 해서 다르게 말하고 싶었는데, 결국 같은 대답을 하게 되네요. 사람들이 좋아 관계적인 측면으로 행복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계속 자극을 주는 사람들이라 일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제가 권태감을 잘 느끼는 편인데, B.A.T에서는 그럴 겨를이 없어요. 다들 성장 욕구가 엄청나고, 계속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수 있는 긍정적인 원동력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좌) 바이맘, (우) 레드락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기획부터 카피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어때요?음, 지금까지는 적당한 것 같아요. (웃음) 입사 전에는 지금보다 브랜딩 프로젝트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아니고요. 그래도 콘텐츠 자체에서 기획하는 부분이 더 넓어졌고, 이제 시작이지만 브랜딩 프로젝트도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 재미를 붙이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더욱 다양하고 많은 콘텐츠를 다룰 수 있는 제네럴리스트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싶어요. 긴 글과 짧은 글, 사진과 영상, 디지털 콘텐츠와 아날로그 콘텐츠까지 모든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어디서든 콘텐츠로 먹고 살 수 있는 슈퍼 에디터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 질문 역시 첫 질문처럼 전형적인데, 유현님에게 B.A.T 란? 물은 셀프인 식당이요! 밥은 잘 차려주는데 이 밥을 잘 소화하려면 물은 스스로 찾아 마셔야 하는 곳이에요. 그만큼 개인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주는 것만 기다리고 있을 순 없죠. 한 끼 한 끼 먹을 때마다 식당과 내가 같이 클 수 있는 좋은 맛집이지 않나…!
조회수 1580

와디즈의 월요일 아침을 여는어느 완벽한 저녁형 인간

설레는 마음으로 와디즈에 입사한 지 어언 반년이 다 되어 갑니다. 첫 출근했던 1월 29일 월요일 아침, 코끝이 시리게 추워 정장 위에 롱패딩을 입고 왔던 기억이 나요. 군기가 바짝 들어 1층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패딩을 벗어들고 엘리베이터를 탔지요.회의실에서 대기하다 와디즈 커뮤니티라고 불리는 사무실 옆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9시가 되자 전 직원이 커뮤니티로 모여들었고, 갑자기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엥? 월요일 아침마다 게임을 하는 거야? 이것이 말로만 듣던 스타트업 문화인가?` 어리둥절했습니다.날씨가 따뜻해지니 신입사원의 빳빳한 긴장도 조금씩 풀려갑니다. 매주 월요일 떠지지 않는 눈으로 커뮤니티를 향하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동료들과 커피를 내려 마시며 주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커뮤니티 한쪽 끝에서 항상 분주하게 한 주의 시작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신우프로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이신우 프로 (와디즈 HR랩)안녕하세요. 와디즈 HR랩에서 내부 직원 교육과 조직문화를 맡고 있는 이신우입니다. 2017년 6월부터 와디즈와 함께 하고 있어요.아침은 늘 피곤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피곤하다는 월요일 아침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신다고요. 공교롭게도 오늘이 월요일이네요. 오늘은 몇 시에 출근하셨나요? 오늘은 일곱 시 반에 왔어요.  헉! 원래 와디즈 출근 시간이 몇 시에요? 원래 출근 시간은 아홉 시에요. 피곤하지 않으세요? 피곤해요. 제가 원래 늦게 자는 편이라 아침이면 늘 피곤한데, 월요일 아침인 데다 평소보다 일찍출근하니 유달리 힘드네요. (한숨)  왜 이렇게 일찍 오신 거에요? 월요일 아침에 진행되는 위클리 게임 준비를 했어요. 오늘은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계셔서 신규 입사자 교육도 미리 해두었고요. 위클리 게임이 뭐에요? 와디즈에서는 월요일 아침마다 전 직원이 모두 모여 조별로 위클리 게임을 해요. 와디즈와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인에 대한 문제를 맞히죠. 정답을 가장 많이 맞힌 1등 조는 그 날 점심 비가 지원됩니다. 위클리 게임은 어떻게 시작된건가요?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와디즈에는 월요일 오전에 다 같이 모여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을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는 알까기, 젠가, 멀리뛰기 같은 게임을 해서 꼴찌가 사무실 청소를 했어요. 재미있긴 했는데 회사가 성장하고 새로운 분들이 많아지면서 몇몇 사람만 참가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구경만 하게 되는 거에요. 사무실이 이사하면서 사무실 청소도 직접 하지 않게 되었고요. 대표님이 “모두가 참여하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는 없을까?” 아이디어를 주셔서 와디즈에 대한 문제를 맞히는 위클리 게임이 시작된 거죠. 회사에 관한 문제로 진행되면 매주 다른 문제를 낼 수 있나요? 저도 처음엔 몇 주 하면 아이디어가 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니까 신박한게임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크라우드펀딩 관련 퀴즈 외에도 와디즈 직원 얼굴 합성해서 맞추기, 책상 주인 찾기, 사무실 올라오는 계단 수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어요. 그럼 매주 직접 게임을 준비하시는 건가요?  그건 아니고요. 1등 조가 점심을 먹고 다음 주에 있을 위클리 게임 문제를 내야 합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이면 그날 게임과 식사를 함께할 조(와디즈에서는 테이블메이트 줄여서 ‘테메’라고 부릅니다.)를 짜서 공지하고, 그 전 주 1등 조와 게임 진행을 준비해요. 테메는 격주로 바뀌는데 이번 주는 바뀌지 않는 주였어요. 그래서 동료들이 지난주에 함께했던 조를 잊지 않도록 다시 공지하고, 게임 담당자분과 슬라이드 체크도 하고, 음향도 체크하고 그렇게 사람들을 기다렸죠.    매주 신경 쓰시려면 조금 귀찮으시겠어요. 그러게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테이블메이트도 격주긴 하지만 최대한 겹치지 않게 매번 다시 짜야 하고, 주 중에는 게임 담당 조에게 계속 압박해야 하죠. 다들 바쁘신 걸 알지만 이게 제 일이다 보니 자꾸 재촉하게 되는데, 그럴 때 마음이 좀 불편해요. 당일에는 게임 담당자가 잊지 않고 오시는지 확인하고, 조별로 게임할 자리도 안내하고, 마이크 잡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요. 제가 신규 입사자 교육도 담당하고 있는데 보통 신규 입사자가 월요일에 오시거든요. 교육과 게임이 겹치는 오늘 같은 날은 조금 더 정신이 없네요. 이렇게 위클리 게임 맡으신 지는 얼마나 되신 거에요? 글쎄요. (손가락으로 세어보더니) 이제 거의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잘 준비해도 본전이었고, 게임이 재미없으면 지루하다, 일이 바빠서 게임 준비할 겨를이 없다 등 부정적인 피드백도 있었어요. 그래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요즘은 재미있는 날에는 재미있는 대로 지루한 날은 또 그런대로 다들 이해하는 것 같아요. 게임 준비도 알아서 잘 해주시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나요? 얼마 전에 했던 신규입사자 감정그래프 게임이요. 최근에 입사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의 감정그래프를 받아서 그래프만 보고 누구인지 맞추는 게임을 했어요. 그때 많은 분이 신규 입사자 교육이 되게 좋았다고 그래프에 그려주셔서 되게 뿌듯했어요. 물론, 와디즈에 오신지 얼마 안 되셨으니 기억에 남을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아니에요. 저도 이제 입사한지 5개월인데 프로님이 되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와디즈 분위기 좋구나,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월요일 말고 다른 날은 어때요? 다른 날도 일찍 오시나요? 그래요? 하하 감사합니다. (잇몸발사) 다른 요일은 굳이 일찍 오지는 않는데, 지난주처럼 면접이 9시부터 잡혀 있거나 행사가 있는 날은 먼저 와서 준비하죠. 입사지원자들이 8시 30분이면 오고 그러니까. 그런 특별한 날 외에는 다른 분들이랑 비슷한 시간에 와요.  그렇구나. 주말 아침은 어떻게 보내세요? 제가 철저하게 저녁형 인간인데 아침형 인간으로 살고 있다 보니까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더 자려고 해요. 예전에는 마음먹고 12시, 1시까지 자고 그랬어요. 요즘은 10시면 눈이 떠져요. 몸이 적응이 되어가는 건지.  언제 가장 보람있다고 생각하세요? (기타를 치며) 제가 이제 입사한 지 딱 1년이 되었어요. 그동안 신규입사자분들을 모시고 위클리 게임을 참석할 때마다 되게 좋아하셨어요. 와디즈 되게 젊고 활기차다면서요. 그럴 때 정말 기뻐요. 신규입사자분들이 와디즈의 분위기에 좀 더 빠르게 적응하시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제가 진행을 하다 보니 항상 맨 앞에서 게임을 지켜보거든요. 동료들이 월요일 아침에 적극적으로 손들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거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요. 아빠 마음이 된달까. 신우아빠, 앞으로도 와디즈의 월요일 아침 잘 부탁드려요.  (웃음) 네, 그럴게요.글/사진 김영아와디즈의 막내 투자 콘텐츠디렉터(CD)입니다. 우리의 작은 돈이 필요한 곳에 모여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있어요. 더 많은 ‘우리’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기 위해 어렵고 복잡한 투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 인터뷰와 촬영에 도움을 주신 안예은, 김지영, 이신우 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와디즈 #팀원인터뷰 #팀원소개 #팀원자랑 #기업문화 #업무환경 #조직문화
조회수 1767

스타트업 가격전략 - 아마추어 벗어나기

김대리는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얼마전 화장품 커머스를 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조인했다 (이전 글 참고). 회사의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 책임해야하는 김대리에게 이번에 신규 런칭하는 '감탄크림' 제품의 가격전략을 수립하라는 미션이 떨어졌다. 경쟁제품들의 채널별 판매가를 모조리 조사해 봤더니 평균 12,000원 정도가 나왔다. 개당 제작/유통단가가 6,800원이고 회사에서 목표로하는 마진율이 15% 이상, 김대리가 운영 가능한 마케팅 예산이 개당 4,000원 선 이기 떄문에 김대리는 나름 합리적으로 6,800원 + 4,000원 + 마진 2,100원 = 12,9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하였다. 언뜻 보면 나쁘지 않은 가격 책정법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거나, 본인도 혹시 이런식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던 분들이라면 오늘 글은 반드시 읽어주시길 바란다. 그렇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김대리들이 가격전략을 수립할때 자주 저지르는 헛발질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이 글에서 '김대리'는 그냥 일반명사 김대리지 실제 김대들을 지칭하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이 글에 나오는 김대리의 회사 및 제품은 모두 가상의 설정입니다.1. 업에대한 본질과 가격이 전혀 연결이 안되는 김대리가격전략의 근본은 업에대한 정확한 정의, 다시말해 본인 제품 또는 브랜드가 약속하는바에 대한 정의를 가격체계에 녹여내는데에 있다. 김대리가 책정한 12,900원이라는 단순한 5개의 숫자 그 자체로 감탄크림이 소비자에게 약속하는바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그건 가격전략이라고 부를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선언적 가치를 정의해 볼 수 있다.1) (단일제품이 아닌)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2) 해당 제품이 브랜드가 선언한 가치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정의3) 가치-비용 관계로 가격전략의 방향 설정예를들면 이런식이다.1)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감탄크림 등 14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감탄 화장품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는 바로, 감탄이 흘러나올만한 차별적 가치가 전 제품에 한개 이상씩 담겨져 있는 화장품을 심플한 패키징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함으로써 1인라이프에 최적화된 가치를 제공한다.2) 감탄크림이 위 가치에 역할하는 바: 감탄크림은 보습력 하나에만 집중한 제품으로, 경쟁제품 대비 30%이상의 보습력, 40% 이상의 지속력을 달성한 제품. 이를통해 바쁜 아침에 세수하고 푸석한 얼굴에 착~하고 바르기만하면 물광피부가 된 감탄을 선사할 것이다.3) 합리적 가격대에서 명확한 차별화 가치 전달: 감탄크림의 타겟은 단일제품에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중저가 브랜드를 애용하는 젊은 10-20대 남녀임. 이들에게 같은 가격대에서 보습력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명확한 차별화 가치를 통해 지각된 가치 (perceived value)를 최대화 한다.여기서 '지각된 가치를 최대화 한다'가 바로 업에대한 본질과 가격전략을 연결시키는 핵심이다. 지각된 가치라는 것은 소비자가 해당 제품/브랜드로 부터 지각된 효용 (perceived benefits)들의 합과 소비자가 지불한 비용 (costs)' 사이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이 차이가 (+)가 되어야 소비자는 소비행위를 통한 행복을 느끼는거고, 이게 (-)가 되버리면 불행해져서 '아 딥빡이네, 이 제품 다시는 안산다'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된다. 저 효용 (benefits)과 비용 (costs)들에는 당연히 제품/브랜드와 관련된 유 무형의 모든 영혁을 포함하는 개념으로써, 예를들면 기능적 효용 뿐만 아니라 구매의 편리성, 사용이미지로 부터 오는 만족감, 고객서비스 등등을 모두 포함한다. 여기서 한가지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경쟁제품 대비 효용을 최대화 하는것 뿐만 아니라 효용가치는 비슷한 수준에서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경쟁제품 대비 최저로 낮추어 지각된 가치를 최대화 시키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다.업에대한 본질이 가격전략으로 연결되어 소비자의 지각된 가치를 최대화 시키는것이 가격전략의 핵심이다.2. 차별화가치를 정량화하지 못하는 김대리혹시 당신의 제품이 B2B에 해당한다면 이 부분은 특히나 중요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본인 제품의 차별화 가치에 대해 명확하게 정량화 하지 못하거나, 정량화에 대한 시도 자체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전략에서 차별화가치를 정량화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기서는 Thomas Nagle의  '경제적 가치 평가 (EVE, Economic Value Evaluation)' 모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름은 제법 거창하지만 전혀 어려운 개념이 아니니 쫄지 말자)EVE 모델의 개념은 어떤 제품의 '총 경제적 가치'를 정량화하려면 해당 고객이 다른 대안으로 부터 얻을 수 있는 가치 (레퍼런스 가치)와 그 대안에 비해 이 제품이 갖는 차별화된 특성으로 부터 얻는 경제적 가치 (차별화 가치)를 합해야 한다는 건데, 그냥 쉽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당신 제품의 경제적 가치는 경쟁제품의 가격에다가 당신 제품을 이용함으로써 추가적으로 떨어지는 이득/손실을 모두 합한거다.예를들면 이런거다. 위의 감탄크림의 경우 레퍼런스 가치, 즉 다른 대안제품들을 선택했을때의 평균 비용이 12,000원이였다. 하지만 감탄크림을 이용하면 다른 대안을 이용했을때에 비해 다음과 같은 추가적 이득이 생긴다.(+) 동일 보습력을 위해 경쟁제품은 별도의 에멀젼이 필요하다 (+11,000원)(+) 동일한 시간동안 보습력이 유지되려면 경쟁제품은 감탄크림에 비해 평균 2.5배정도 제품을 더 사용해야 한다 (+5,500원)(+) 감탄크림은 정기배송 옵션이 있어서 화장품 떨어졌을때 온/오프라인 서치해서 제품구매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6,500원)(+) 펌프형태의 패키징이 심플해서 매일매일 사용이 편하다 (+2,500원)(-) 감탄크림은 레퍼런스 가격보다 900원이 비싸다 (-900원)(-) 감탄크림은 (경쟁사와는 달리) 아직 올리브영, 왓슨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구매가 어렵다 (-13,000원)(-) 화이트닝 기능이 없다 (-3,000원)(-) UV 프로텍트 기능이 없다 (-1,000원)(-) 감탄크림은 (경쟁사 대비) 카드사 포인트 사용이 불가능하다 (-3,000원)이를 EVE로 모델링 해 보면 총 16,600원의 경제적 가치가 계산된다.경쟁제품의 가격에다가 제품을 이용함으로써 추가적으로 떨어지는 이득/손실을 모두 합하면 경제적 가치가 계산된다.물론 해당 계산법으로 가격을 16,600원으로 설정하라는 것이 아니다. 대략 본인의 차별화 가치를 이런식으로 정량화 해 보면 소비자의 지불가격 대비 최종 차별화 가치는 개당 3,700원 (16,600원 - 12,900원)이라고 정량화할 수 있다. 사실 B2C에서 이렇게 차별화가치를 정량화 하는건 대단히 어렵지만, B2B라면 상대적으로 명확한 편이다. 이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록 영어긴 하지만) 토마스 네이글이 고문으로 있는 레버리지 포인트의 블로그 글인 Economic Value Estimation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B2B 제품의 EVE 모델 예시 - 토마스 네이글의 '프라이싱 전략' 책에서 발췌3. 지불의향을 설문조사로 뽑아내려는 김대리이건 특히 B2C 제품에서 가격수립할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헛발질에 해당한다. 가격수립한다고 소비자에게 샘플제품 보여주고 (심지어 제품도 없이 대략 제품 스팩만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에게 이거 이정도 가격이면 사겠니? 또는 얼마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니? 하고 적나라하게 설문지로 물어봐서 해당 답변 평균내는 방식이나, 그나마 더 전문적인 리서치기관에 의뢰해서 나름 비교제품들을 제시해서 컨조인트 분석기법등을 동원해서 지불의향 가격을 조건별로 발라내는 방식인데, 이렇게 지불의향을 조사해서 가격 책정하는 방식은 특히 스타트업이라면 매우x10 위험한 방법이다.이런 전문적인 컨조인트 분석으로 구매의향을 발라내주는 리서치 기법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위험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 동아비즈니스리뷰 55호)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가 정말 얼마까지 저 제품에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를 본인 스스로도 절대로 모른다는 점에 있다. 소비자의 지불의향을 결정하는 변수는 가격 그 자체에 있는게 절대로 아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지갑을 여는 순간 눈에 들어온 옵션들의 가격, 구매 순간의 심리, 오늘 아침에 본 리뷰 내용, 마누라 구박, 내일 엄습할 카드갑 등등 수 많은 변수들이 구매 시점에서 지불의향 가격을 형성한다. 이런 복잡한 지불의향을 단순히 설문조사로 제품 샘플 보여주고 얼마면 사겠니? 하고 물어보는걸로는 정확히 파악하는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또한 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가격전략의 목적이 소비자의 지불의향 가격을 잘 맞춰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설정하는것 보다는, 소비자로 하여금 해당 가격과 그 이면의 가치제안을 통해 소비자의 지각된 가치를 높이는데 있다는 점이다. 특히, 위에서 설명한 이면의 가치제안을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시점에서 지불의향 가격 자체를 높이는 전략이 더 똑똑한 가격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4. 가격펜스에 대해 무개념한 김대리아무리 시장세분화를 통해 원 니즈를 공유하는 세분시장을 타겟한다고 하더라도 3번에서 얘기한것 처럼 구매하는 상황, 심리적 변덕 등 수 많은 변수들로 인해 지갑을 여는 시점에서 가격민감도가 다 다르게 형성된다. 이 가격민감도가 다른 다양한 소비자들을 최대한 공략하기 위해 많은 기업에서는 차별적 리스팅 프라이스, 채널별 멀티 할인률 적용, 카테고리별 가격할인 전략 등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한다.예를들어, 김대리의 감탄크림의 정가가 12,900원으로 책정되었지만, 해당 크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오픈마켓에서 가격비교중인 상황, 로드샵에서 할인행사중인 경쟁제품 바로 옆 진열대에 놓이는 상황, 여친이 남친 선물주려고 사는 상황, 페북에서 끝내주는 리뷰 보고 충동구매 하는 상황 등등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개별 상황에서 가격 민감도는 모두 제각각이 되기 마련인지라, 이를 잘 고려해서 각 채널별, 구매상황별, 소비자 카테고리별 할인전략을 운용하는건 매우 어렵고도 중요한 전략이다. 이 부분은 본인도 아직 경험이 미천해서 나중에 좀더 경험이 쌓이면 별도의 글로 방법론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아무튼, 위 상황에서 아무리 초보라도 이거 하나는 반드시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바로 명확한 가격펜스 (Price Fense)의 설정이다. 가격펜스란 서로 다른 가격들을 구분하는 기준, 조건들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해당소비자들로 하여금 서로 다른 고객군의 영역으로 넘나드는 행위를 원천봉쇄하는 걸 말한다. 예를들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학생/교직원 할인 혜택을 운영할 때 해당 대학교만을 위한 별도의 스토어 URL을 운영한다던지, 등록된 학교 도메인의 이메일로 인증을 해야만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타 고객군에서 할인가격 혜택을 받는걸 방지하는 등의 행위가 모두 가격펜스에 해당한다.애플은 학생할인을 아예 학교별로 별도의 URL로 스토어 사이트를 운영하고, 이를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알리는 가격펜스 정책을 운영중이다.여기서 애플의 가격펜스에 주목해야 하는 점은, (물론 워낙 유명한 애플이라 많은 사람들이 정보공유를 하곤 있지만) 가격할인을 그 대상이 되는 소비자만 알고 다른 소비자군은 잘 모르게 세팅하거나, 알더라도 해당 혜택을 받기 어렵도록 다양한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서로다른 가격군에서 장벽을 넘나드는것을 최대한 방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걸 잘 못하는 기업은 정가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무너져서 결국 가격 인하 -> 수익성 악화 -> 소비자는 여전히 가격할인을 기대 -> 가격할인 실시 -> 가격인하 ... 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5. 매몰비용의 관점에서 1개당 판매비용을 책정하는 김대리가격 책정할때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제품 1개당 판매 비용을 매몰비용의 관점에서 계산한다는 것이다. 이건 조금 헷깔릴 수 있는 개념이라 일단 각각의 정의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회피가능비용 (Avoidable Cost)란 말 그대로 현재 시점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비용을 말하고, 매몰비용 (Sunk Cost)은 반대로 이미 되돌릴 수 없이 지불해 버린 비용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그거 고정비-변동비 개념 아닌가?' 하고 의문을 갖기 쉬운데, 개념 자체가 아주 다른거니 다음 설명을 주의해서 읽어주길 바란다.회피가능비용을 이해하기에 가장 적절한 예는 언제나 석유회사의 예가 단골처럼 등장한다. 석유회사가 가솔린 1리터를 주유소에 판매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을 계산할때 대부분은 원유구입비와 정제, 배달에 들어간 비용의 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이렇게 비용계산을 하지 않는다. 석유회사는 미리 석유를 구입해서 재고를 엄청나게 채워넣고 공급해야 하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이미 석유를 구입한 비용이 아니라 새로 석유를 판매할 때 빈 재고를 채워넣는데 들어가는 석유 구입비를 계산하여 현재 가격에 반영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뭐 전문용어로 NIFO (Next In, First Out)이라고 표현한다고도 하는데 이런것까진 몰라도 될것 같다. 중요한 부분은 석유회사는 가격을 책정할 때 이미 재고에 채워넣은, 즉 회피 불가능한 원유구입비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판매한 만큼 비는 재고를 채워넣어야 하는, 즉 아직 발생하지 않은 회피가능비용을 기준으로 현재 가격을 책정한다는 것에 있다. 원유가격이 변동할때 마다 정유사들이 가격을 바로바로 반영하는 이유이다.정유사는 판매한 석유에 들어간 구입비가 아닌 판매한 빈 재고를 채워넣을 때 들어가게 될 원유구입비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김대리의 감탄크림 케이스에 이 개념을 적용해 보자. 만일 12,9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감탄크림의 판매량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게 되어 화장품을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임대료비용이 더 많이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 보자. 1개당 재고보유 비용이 3개월 단위로 2천원씩 상승한다고 하고, 현재 가격으로는 재고 보유가 평균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 보자. 우선, 이미 생산과 마케팅에 쏟아넣은 6,800 + 4,000 = 10,800원이라는 원가는 현 시점에서는 회피불가능 비용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미 만들어버린 화장품 제작/유통비용, 이미 집행해버린 마케팅 비용들을 이 시점에서 가격에 반영하는건 어리석은 행위다. 오히려 현재 가격으로는 1년이나 재고로 쌓아둬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고 보유비용인 8천원을 회피가능비용으로 생각해서 현재 가격 12,900원에서 반값 할인 행사를 쳐서 6,450원에 현재 재고를 모두 소진할 수 있으면 앞으로 발생할 재고 보유비용 8천원을 회피할 수 있으니 더 이득이 되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위의 예시는 지나치게 상황을 단순화한 거라 실제 상황에서는 저런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저 예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가격 전략을 운용할 때 이미 지불해서 더이상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은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비용인 회피가능비용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지금까지 가격전략을 수립할때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헛발질들에 대해 소개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가격은 단순히 표시된 숫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격 책정 그 이면에는 해당 기업/브랜드의 모든것이 응축되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위에서는 디테일하게 구술하진 않았지만 가격민감도가 서로다른 소비자들을 그룹별/구매시점별로 다양하게 타겟팅하는 가격펜스 트릭을 잘 하는 기업들을 보면 이건 거의 아트수준이다. 혹시 지금까지 경쟁사 가격 조사해서 대충 가격 책정해오던 분들이시라면 아무쪼록 이 글이 어느정도 전략적 가격책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본 글은 김대리의 헛발질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인스타그램 초기마케팅 헛발질들을 정리해봤다** 2화 보기 - 스타트업에서 STP 전략을 그리고 있는 당신에게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조회수 55

바로고 x 강남소방서, 심폐소생술과 화재 대피 교육

바로고사내소식barogo대한민국 대표이륜 물류 배송 전문2018년 1월 26일 119 뉴스팀강남소방서, 배달 대행업체 심폐소생술 교육강남소방서(서장 김시철)는 26일 오후배달 대행업체 '바로고' 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심폐소생술과 화재 대피 교육을 실시했다.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행동 요령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 이날 교육은▲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법▲기타 응급처치법 등으로 이뤄졌다.안정미 소방관은 "심정지의 황금 시간은 4분으로최초 목격자의 초동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여러분의 신속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큰 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바로고 x 강남소방서심폐소생술과 화재 대피 교육 관련기사▼▼▼[FPN Daily]바로고 x 강남소방서바로고 본사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과 화재 대피 교육 현장의 모습입니다.안정미 소방관님께서 진행되는 교육의 과정을 설명해주십니다.1. 화재 대피 훈련2. 화재 시 행동 요령 및 대피 방법3. 소방 시설 사용법+응급 상황에서의심폐소생술 등을 배우게 됩니다.안전은 작은 것에서부터생활 실천으로!이번 바로고에서 진행된 교육에서는작은 것에서 실천하는 것부터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챙기지 못한 부분지키지 못하고 방치한 부분이런 작은 것들을 챙기고 지키면서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안타까운 사고가 많은 요즘안전 교육 진행을 통해안전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안정미 소방관님께서 직접 시범을 보이시며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위급 상황에서 생명과 직결된 일인 만큼경청하며 열심히 배워보았습니다.그러나....생각보다 심폐소생술은 쉽지 않았습니다.알맞은 부위에 일정의 힘을 생각보다 아주 강하게 압박해야 해야 합니다.낯설고 어색한 상황이라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열심히 배우는 바로고 임직원들입니다.barogo바로고안전을 먼저 생각합니다.안전을 먼저 실천합니다.[바로고 공식 홈페이지]
조회수 4959

트렐로와 슬랙 함께 쓰기

8퍼센트 컨플루언스에 올렸던 내용을 외부용으로 정리해서 다시 올린다.8퍼센트에서는 슬랙과 트렐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슬랙은 이제 쓰지 않는 스타트업을 찾기 힘들 정도로 대중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었다. 트렐로도 소규모 팀의 프로젝트 관리에 항상 손꼽히는 도구 중 하나이다.슬랙은 좋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지만 프로젝트 관리라는 목적에는 당연하게도 적합하지 않다.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두고, 우선순위를 할당하고 프로젝트의 상황을 시각화 하기에 "대화창"은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트렐로를 사용한다. 하지만 도구가 늘어나게 되면 항상 그 도구 사이의 역할 구분과 인터페이스를 고민해야 한다.도구간의 인터페이스는 최대한 간단해야 한다. 슬랙을 통해서 누군가가 프로덕트팀에 일을 요청한다고 해보자. 이 일감은 요청자 혹은 담당자가 프로젝트 관리 도구에 등록해야 한다. (지라의 경우 이슈, 트렐로라면 카드) 그리고 일감을 등록할 때 지난 대화들을 정리해서 기록해 주어야 한다.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내가 하고 싶지는 않고 누군가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특정일을 위한 노력이 많이 들수록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기는 힘들어진다. 다시 말해 일감을 등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수록 일감은 관리되지 못한다.회사에서 트렐로를 사용하기로 결정 했을 때에도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그래서 Slash commands를 사용해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다. 기능은 간단하게/trello add 통계 페이지의 투자 금액을 원단 위가 아닌 백만 원 단위로 보여주고 싶어요.명령을 슬랙에 입력하면 프로덕트팀의 트렐로 보드에 카드를 등록해 주는 것이다. 슬랙을 떠나지 않고 해야 할일을 등록할 수 있는 것만으로 편했다. 하지만 프로덕트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슬랙을 통해 카드를 등록하기를 원했고, 또한 프로덕트팀 내에서도 보다 적절한 보드에 카드를 등록하기를 원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일단 한쪽에 등록하고 주기적으로 카드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그러다가 얼마 전 슬랙 App Directory 에서 Trello Integration 을 찾았다. (나는 주기적으로 재미있는 슬랙 앱들을 찾아본다) 예전에 검색했을 때에는 트렐로의 변경사항을 슬랙으로 알려주는 것만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새로운 녀석에는 내가 원하던 기능들이 구현되어 있었다. 예전부터 있었는데 내가 못 찾았었던 건지 (그런 것이라면 억울하다!) 아니면 최근에 새로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다. 설명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슬랙에서 "/trello add" 명령을 통해 보드에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트렐로 카드와 보드에 참가할 수 있고, 듀데이트 변경, 대화 등록등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채널에 @trello 를 초대하면 URL을 복붙 했을 때 카드와 보드에 대한 프리뷰를 볼 수 있다.슬랙 팀 멤버를 트렐로 팀과 보드에 원클릭으로 초대할 수 있다.야호! 이거다!당장 사용해보기로 했다. 최초로 "/trello" 명령을 사용하면 슬랙과 트렐로의 계정을 연결하게 된다.계정을 연결한 후 "/trello help" 명령을 입력해 보면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볼 수 있다.항상 시작은 우리의 친구 "help" 다위 명령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감을 잡기 위해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하나씩 끼워 맞춰 보자.8퍼센트에서 Open API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1.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프로젝트 리더는 새롭게 트렐로 보드를 하나 생성한다. 이 보드의 이름을 "오예"라고 하자. ('오'픈 '에'이피아이라서 그렇다) 그리고 적절하게 리스트를 만들어 둔다. 보통 할일, 하고 있는 일, 완료된 일의 구분을 사용한다.2. 이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논의할 슬랙 채널도 하나 판다. 이 슬랙 채널을 "#openapi"라고 하자.3. "#openapi"에서 카드를 등록하면 "오예" 보드로 등록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trello link 오예를 입력해서 슬랙 채널과 트렐로 보드를 연결한다.4. #openapi"에서 등록된 카드는 "오예" 보드의 "할 일" 리스트로 가기를 원한다. 그렇다면/trello set-list를 입력해서 "할 일" 리스트를 선택해 준다. 여기까지 하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된다.이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5.  사람들이 슬랙 채널에서 할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채권 리스트를 API를 통해 제공하면 좋겠다"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개발하기로 결정했다./trello add 채권 리스트를 API를 통해 제공하기명령을 통해 카드를 등록한다.할일이 등록되었다. 신난다.6. 그리고 언젠가 일을 진행할 때 지금의 대화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Attatch Conversation"을 눌러 둔다. 카드의 설명에서 지금의 대화로 가는 링크가 저장된다.이 일을 누가 시킨것인지 왜 시킨것인지는 대화를 읽어본다.7. 누가 하는 것이 좋을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역시 만만한 내가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trello assign @hosung을 통해 담당자를 지정한다.8. 담당자까지 지정했으니 언제까지 이 일을 끝낼 것이지를 정해야 한다./trello set-due next Friday at 5pm으로 다음 금요일 5시까지 한다고 정해 둔다.이런 식으로 일감 등록이 완료된다. 실제 개발을 진행 한다.9. 중간중간 대표님이 업무의 진행 상황이 궁금하실 수 있다. 슬랙 채널에 카드의 내용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카드의 URL을 복사한 후/trello https://trello.com/c/w7hrzCUa/1-api명령을 사용한다. 그리고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라고 물어본다. 물론 좀 더 간단하게/invite @trello를 해서 트렐로 봇을 "#openapi" 채널에 초대해 두면 트렐로 커멘드 없이 "https://trello.com/c/w7hrzCUa/1-api"와 같은 URL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카드에 대한 프리뷰를 볼 수 있다.10.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요?"라는 대표님의 질문에 내가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어요."라고 답하면 대표님은"/trello comment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음(두고 보겠음)"명령을 사용해 트렐로 카드에 코멘트를 등록해 둘 수도 있다.위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슬랙을 떠나지 않고 트렐로에 카드를 등록하고 필요한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물론 이 일 모두는 트렐로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화의 콘텍스트를 잃지 않고 일감 관리를 즉시, 적은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트렐로에 대한 작업들이 슬랙에서 공유가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슬랙에서 논의된 내용을 나중에 정리해서 트렐로 보드에 등록해야지 라고 생각했는가? 이제는 그러지 말자. 일단 Trello Integration을 설치해보자.아마 우리 팀 보다 트렐로와 슬랙을 더 잘 쓰는 팀들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 분들은 우리 팀을 위해 하나의 팁을 남겨주면 좋겠다. 그리고 특히 트렐로 비즈니스를 쓰시는 분들은 슬랙과의 추가 기능들을 더 쓸 수가 있는데 후기를 들려주시면 좋겠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스킬스택 #트렐로 #Trello #슬랙 #Slack #협업 #협업툴 #팀워크 #협동 #팀플레이
조회수 1103

딥네츄럴 팀블로그를 개설했어요 👏🏻

“벌써 2019년이 오다니!”생각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을 맞이했습니다. 시간은 늘 빨라요. 그래도 스타트업에서 일하다가 한번씩 돌이켜보면“그게 불과 2달 전 일이었나?!”라고 말하며 새삼 놀랄 때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시계는 이상해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순간순간을 되짚어보면 늘 많은 일들을 지나쳐왔습니다 ⏱2019년의 시작은 더 특별했어요. 1월 2일에 한해를 시작하며 첫 출근을 했는데 사무실에 박원순 시장님이 들어오셨죠. 저희가 만들었던 박원순 시장님 음성합성 데모영상을 보시고. 기념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하고 😲딥네츄럴 사무실에 시장님이 😅그리고는 딥네츄럴 첫 투자도 유치했어요. 그것도 본엔젤스에서 😍https://platum.kr/archives/118699얼마전에는 오피스 생활을 함께하는 반려식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예린님과의 4주년을 기념하며 방문한 #조인플라워. 엄청 큰 규모의 틸란드시아 전문 농장인데 너무 저렴한 가격에 멋진 아이들을 분양하고 있었어요. 이 기회다 싶어서 마음껏 친구들을 데려왔죠 🌱저와 함께 열일하는 반려식물들 — 연한 녹색 잎이 멋진 아비스, 거북이 등껍질 같이 생긴 아마조니카, 눈길을 사로잡는 묘한 색을 지닌 제브리나, 사무실 공기정화 일등공신 대형 보스턴보사리, SF영화에 등장할듯 신비하게 생긴 셀레리아나, 요즘 대세인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잘 자라서 기특한 하리쉬, 자기 마음대로인 준쿠스, 에미넴 고사리 아닌 에미나 고사리, 쭉쭉 클것 같은 극락조화, 멤버들이 가장 비쌀것 같다고 지목한 보랏빛 인시그니스, 보송보송 수염 틸란시아, 현재 사무실의 유일한 꽃 휴스턴몇몇 아이들은 햇빛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아서 해가 잘드는 창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5월을 제대로 맞이한 딥네츄럴 오피스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 이야기, 코퍼스 또는 학습 데이터에 대한 소식, 우리 딥네크루 이야기부터 소소한 반려식물 소식까지. 앞으로 차곡차곡 블로그에 포스팅할게요 ✍🏻그럼 딥네츄럴 팀블로그 개설을 축하하며 👏🏻👏🏻👏🏻https://deepnatural.ai/ko/
조회수 5019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어제 문득 든 생각인데, 우리의 인생도 자연 현상과 많이 닮은 것 같다. 노를 저으면 물살을 가로지르며 나아간다. 왼팔, 오른팔 힘의 강도, 회전속도, 박자 비중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노를 놓으면 보트는 목적성을 잃은채 둥둥 떠다니며 정체 상태로 있는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철저한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체력 또한, 기존 체력 이상으로 무리할 수 없다.  능력도 마찬가지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의 범위란 게 있다.    사업운영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는 결과적으론 경험이 되지만, 많은 기회비용 또한 발생한다.  경영학원론에서 생산성을 운운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구나 다 알지만,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는 것 같아 정리를 해보았다. DO 해야할 것 시간분배하기. 흘러가는 시간이 제일 아깝다.  사무실에서 8시간 기껏해야 오래앉으면 12시간이라 쳐도 그사이 전화응대하고 미팅하러 나가고 왔다갔다 오가는 시간도 있고 어떤 업무를 할 때 제일 시간낭비를 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최대한 자동화하면 좋다.  예를 들어,  고객들을 일일이 대응하는 시간이 오래걸릴 때에는 회사 전화 통화연결음을 ARS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반복적인 업무는 루틴으로 짜기.  사실 나는 다이어리를 꼼꼼히 쓰는 편은 아니다.  대략적인 약속, 미팅은 TimeTree 라는 앱을 쓰고,  그날그날 해야할 업무목록은 GoogleDoc 에 적는다.  만약, 여러분의 경우 종이 다이어리에 꼼꼼히 오늘 할일, 일주일 할일을 적는 편이라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일정앱 사용을 조심스럽게 권장한다.  요즘에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가면 무궁무진한 시간표, 일정관리 앱이 나와있다.  괜찮은 무료앱도 많고 거기에 1$언저리만 좀더 추가하면 꽤 오래 쓸만한 비서같은 앱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오전에 제일 하기싫은 일, 흥미없는 일부터 하기. 하기 싫은 일을 오전에 하는게 생산성을 제일 높여준다고 한다.반전이지 않은가.  굳이 아침에 할 필요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시간대를 고르면 된다.  가령, 점심먹고 직후 라던가,개개인차가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제일 일잘되는 시간대가 최적의 시간대가 아닐까. Love what you do.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본인이 정말 열정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는 것.일생에서 이 일을 두번 다시 하지 못할 것처럼. 일단 시작해라.그냥 시작해라.  해야할 일은 산더미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아무 일이나 시작해보자. 쉴땐 쉬어야 한다.정기적으로, 규칙적으로 쉬는게 중요하다.  장기휴가가 아닌 이상, 짧게는 몇분이더라도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 하루 업무시간중에서 몇시부터 몇시몇분까지는 10분 15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의 경우, 3시반에서 4시 사이) 다음 일을 보는 것을 권유한다.DONT 하지말아야할 것 계속되는 연속야근은 비추.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집에 못들어가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다. 하지만,야근을 하면 좋지 않은 이유는 그다음날, 분명히 업무에 지장이 간다.  피로는 누적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예비창업가이거나 스타트업이 대표라면, 야근권장은 비추하는 신문화를!  혼자서 모든것을 다하려고 하지말기.  내가 못하는 분야는 인정하고, 인지하고 전문작업자에게 아웃소싱, 외주를 주는게 비용으로나 시간절감으로나 훨씬 이득이다.   아니면 말단 직원에게 일을 주거나 원격사무보조해주는 프리랜서도 있다. 자잘한 일이나, 디자인, 영상 등 전문스킬을 요하는 작업은 맡기고, 여러분은 여러분 사업이나 업무에 있어서 더 중요한 일을 하는게 좋다.  멀티태스킹은 지양하기. 최적의 생산성을 위해선 시간대비 한가지 일에 몰두하고 하나 해치우고 그다음 일처리를 하는게 낫다. 모든 전화문의에 일일이 답변하지 말기.걸려오는 문의전화를 필터할 필요가 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건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데 귀찮거나, 사이트 고객센터에 보면 답변이 나와있는데 굳이 전화로 묻는 경우가 상당하다.모든 전화에 친절히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면 그다음부터는 회사전화가 아니라 개인폰으로 연락이 온다.   직급이 높거나 사장/대표라면 전화업무는 경영지원 담당자에게 넘기거나 위에서 말했듯 ARS전화연결음을 제작하거나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개설해서 카톡으로 상담을 받거나 고객센터 자주묻는질문 코너를 편리하게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갖고있는 스킬에 안주하지말기. 타이핑 속도 늘리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타이핑 속도가 빠르면 보통 비례해서 가독력 속도도 빨라지는 편이니까.  사실, 타이핑은 한 예로 든거고, 뭐든지 항상 현재의 내 상태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나의 업무 생산성은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업무를 동일 시간대비 해치울 수 있을 것이다.  #넷뱅 #업무효율 #생산성 #인사이트 #성장 #조언
조회수 1257

인터뷰 준비중 이신가요?

요즘 파펨과 함께할 분들을 선발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펨에서는 대표인 제가 모든 1차 인터뷰를 진행하고, 2차 인터뷰는 현재 팀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인지를 판단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태입니다. (1차 인터뷰는 3가지 질문/ Resume를 통과한 분에 한해 진행)그러다 보니 제가 인터뷰를 많이 진행하게 되는데, 인터뷰, 특히 스타트업에 지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Interviewer) 으로서 드는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해봅니다. Job Search는 연예!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주변에 물어보던가 혹은 구글링을 통해 SNS나 블로그 등을 찾아보던가 등등.그런데, 일하고 싶은 회사에 지원하시는 분이 그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보일때가 있습니다. 인터뷰는 job에 관련하여 최적의 파트너인지를 찾는 소개팅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지원자분이 회사에 얼마나 적합한 분인지? 지원자 입장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문화나, 분위기 등 궁금한 것들을 알아가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서로 간에 궁금한 것이 많지 않을까요? 인터뷰를 하다 보면.. 궁금한 것 질문해보세요~라고 할 때 아무런 질문을 못하는 분도 계십니다.(그럼 저는 슬퍼집니다. ㅜㅜ)관심이 있다면 궁금한 것이 많지 않을까요?결론적으로 질문을 잘해라.. 또는 미리 찾아볼 수 있는 신문기사, 서비스, 사이트 등은 꼭 살펴보고 가라!!라는 잔소리 성 코멘트보다는.. 정말 관심 있는 회사에 지원하세요!! 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그 회사의 월급쟁이가 되고 싶은가요?정말 관심 있는 회사를 찾았다면, 그 회사와 나를 두고 고민이 시작됩니다. 아래 세 가지 질문은 파펨에서 리쿠르팅 프로세스가 진행되기 전에 모든 지원자 분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1. 왜 파펨에서 일하고 싶은가요?2. 본인의 어떤 강점이 Paffem에서 (마케팅 or 디자이너) 로서 강점이 될 수 있을까요?3. 파펨에서 일하면서 앞으로 얻고 싶은 것은?간단한 질문이지만 이 세 가지 질문에 이메일로 주시는 답변을 보면, 지원자에 대한 그림이 어느 정도는 그려집니다. 관심 이상의 고민을 넘어 내가 이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또 내가 이 회사에서 월급쟁이가 아닌 내가 얻고 싶은 것을 얻으면서 career를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에 대한 답변이기 때문에 꽤나 고민이 많이 될 수 밖에 없는 질문입니다.단지 급여를 받기 위해 여러 회사에 문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회사를 지원하더라도 위의 세 가지 질문을 지원하고픈 회사 이름으로 바꾼 후에 고민을 해보시죠~정말로 함께 일하고 싶은가요?인터뷰를 마치고 결과를 통보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action을 취하지 않습니다. 리쿠르팅 절차가 빡빡하고 예외가 거의 없는 대기업이라면 어렵겠지만.. 당신이 스타트업에 지원을 했다면 당신의 열정을 어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인터뷰 결과가 통지되기 전에.. 아래와 같이 먼저 메일을 주시는 분도 계십니다."인터뷰를 하게 되어 좋았고 더 파펨에 관심이 생겼다. 인터뷰 중에 보여주지 못한 A, B와 같은 내용들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하고 싶어 메일을 썼고, 꼭 파펨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메일을 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인터뷰가 조금 부족했다고 하더라도 좋은 인상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조금 더 적극적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팀빌딩 #채용 #CTO #초기멤버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