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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인생을 편하게 해줄 앱 키워드 성과 자동분석

키워드 성과 자동분석은 ‘원래 당연히 되는 기능 아님?’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유저가 키워드 광고를 클릭하고 데스크탑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로 이동했다면 이 케이스는 ‘당연히’ 자동 분석이 됩니다. 그러나 키워드 광고를 클릭했는데 앱스토어 또는 앱 실행으로 연결된다면? 분석이 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자동분석’은 불가능입니다.‘그 정도는 수작업으로 분석해도 괜찮겠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분석 시스템 개발을 업으로 하는 저희 역시도 처음엔 그렇게 느꼈었으니 말이지요. 그러나 실무에서의 몇가지 케이스를 접하고 나서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와이즈트래커가 키워드 성과 자동분석을 개발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Unhappy Case 1 – 모빌리티 앱대리운전이나 카쉐어링 등의 모빌리티 분야는 불가피하게 앱을 통해야 제대로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GPS를 이용해서 위치정보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바일에서 네이버 키워드 광고를 클릭하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지 않고 앱 설치를 권유하는 브릿지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광고의 KPI는 앱 설치와 앱에서의 전환이 되겠지요.문제는 각각의 키워드가 얼마만큼의 앱 설치를 만들어 내는지 자동분석이 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자동으로 안되니 수동으로 해야지요. 키워드마다 트래킹 URL을 입력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키워드가 100개 이내라면 할만 할 텐데, 이게 수백 개 단위가 되면 정말이지 혼자서는 감당을 못합니다. 차라리 인형 눈알을 붙이고 말지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교양 있게 표현하면 Brute-force 알고리즘, 시쳇말로 노가다. 중간에 하나만 틀려도 폭망이다.우선 트래킹 URL을 600개 생성합니다. 이 URL을 키워드에 붙여넣고 저장하는 작업을 또 600번 합니다. 도합 1200번의 노가다 끝에 ‘다시는 이 미친 일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가장 처음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피해갈 방법이 없을지 문의를 주셨고 와이즈트래커는 뚝딱뚝딱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Unhappy Case 2 – 이커머스 앱검색어에 가장 민감한 분야가 이커머스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상품의 개수만큼 키워드가 늘어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세먼지 마스크 추천’이나 ‘가성비 좋은 발렌타인데이 선물’처럼 구문을 검색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구문 단위로 대응해야 해서 관리하는 키워드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키워드가 늘어나면 광고비도 비례해서 증가할 것입니다.이렇게 키워드 광고가 엄청나게 많다 보니, 광고를 통해 모바일웹으로 들어와서 상품만 살펴보고 실제 구매는 추가 할인을 받기 위해 앱에서 끝내는 유저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키워드가 유저를 앱으로 많이 이동시키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현업에서의 고민이었죠. 이것만 알아낸다면 “키워드 광고 성과가 이렇게 높습니다.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할 수 있는데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앱에서 구매하면 할인’을 보고 웹에서 앱으로 넘어가는 경우, 얼마나 될까?이커머스 고객사에 키워드 자동분석을 적용한 결과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 앱 인스톨 중 약 7% 정도가 웹 광고를 통해 발생하고 있었으며, 이 중 80%는 검색 광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왔으니까요. 인스톨을 7% 정도 늘리기 위해서 증액해야 하는 광고비를 생각하면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이야기. 게다가 이렇게 유입된 유저의 약 10%가 구매고객으로 전환했으니 그야말로 대박이었죠. 자동분석은 이렇게 동작해요내용은 꽤 단순합니다. 자동분석이기 때문이죠. 실무자가 할게 없습니다. 자동분석이니까요!1. 유저가 네이버에서 ‘마스크’를 검색했습니다. 파워링크에 광고들이 떠있는데요, 이 중에서 쿠팡을 클릭했습니다. 2. 키워드 광고를 클릭하니 쿠팡 모바일웹으로 연결 됐습니다. 화면 하단에 ‘앱 할인’ 배너가 있네요. 이걸 클릭합니다.2-1. 만약 ‘앱 할인’ 배너를 눌렀는데 단말기에 앱이 없는 상태라면?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스토어로 넘어가게 되죠. 앱을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3. 앱을 실행하니 ‘마스크’ 화면이 나옵니다. 이제 상품들을 살펴보면 되겠네요. 정리하자면 [네이버에서 ‘마스크’ 키워드 광고 -> 모바일웹 -> 앱 설치]로 이어진 케이스입니다. 이 과정에서 1건의 앱 설치가 발생했지요. 마케터가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아도 와이즈트래커는 이 상황을 [‘마스크’ 키워드를 통한 1건의 앱 설치]로 ‘자동분석’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리포트에 데이터가 착착 쌓입니다. 우리가 만들었지만 신박하군요! 손발이 편안한 마케팅을 위하여마케팅 오토메이션 솔루션의 수준이 높아져서 그것이 대중화되면 분명 지금보다 손이 덜 가는 환경에서 실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가 될 때 까지는 머리 속에서 행복회로를 굴리며 버티는 정신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수백개 키워드에 일일이 트래킹 URL을 박아 넣는 일은 지금이라도 사라져야 합니다. 위의 두가지 사례와 비슷한 문제가 있다면 와이즈트래커에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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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면접관 교육

회사에 입사할 때 그 회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인사 담당자? 같이 일하는 팀원? 바로 ‘면접관’ 입니다. 면접관은 회사의 첫 인상이죠. ‘면접’은 지원자도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물론 면접은 단어 자체로 긴장되고 부담되는 건 사실이죠;;;;;) 에이스프로젝트에서는 리더 뿐 아니라 함께 일할 동료도 면접에 함께하는데요. 지원자가 좀 더 나은 면접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면접관으로 지정된 사람은 사전에  ‘면접관 교육’을 받게 됩니다. 면접에서 지원자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 면접관 교육에서 함께 고민해요. 면접이 단순히 이력서에 있는 경험만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아닌, 면접자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면접관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죠.진지하게 면접관 교육을 듣고 있는 예비 면접관 >_< 함께 일할 동료가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그 직무에 꼭 맞는 사람, 그리고 우리의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과 잘 맞는 사람을 알아보기 위해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 생각해 보고요. 에이스프로젝트는 좋은 면접으로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면접자 교육을 진행합니다!보다 공정한 기준으로 채용하기 위해 지원자가 공들여 쓴 이력서, 자기소개서도 꼼꼼히 검토하고 채용 공고에 쓴 세부 직무(Job Description)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고 면접에 임합니다. 에이스프로젝트의 면접 프로세스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혹시 잊은 것은 없는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면접이 끝난 이후 면접 내용을 어떻게 기록할지에 대해서도 면접관 교육에서 배워요!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면접자의 인상만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면접 내용을 기록하고 다른 면접관과도 함께 검토하며 의견을 나눕니다.뿐만 아니라 면접관은 에이스프로젝트의 첫 인상이기 때문에 대외 이미지를 고려해 최소한의 복장 매너, 해서는 안 될 질문 등 면접관 에티켓도 살펴봅니다.  면접관은 좀 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고민을 합니다. 지원자가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에이스프로젝트의 면접 시간이지원자, 면접관 모두에게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면접관교육 #채용준비 #채용문화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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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를 위한 초기 투자 유치 조언

9년 전에 창업을 하고 상장을 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수도 많이했다. 그 중에서도 투자 유치는 창업자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일중에 하나이다. 특히 정해진 규칙이라는 것이 없는 참 알 수 없는 분야 중에 하나이다. 특히 VC업계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면 실수를 할 여지도 많고, 그 실수가 결국에는 회사의 성장과 존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 유치 관련해서 여러 가지 팁이 있겠지만, 아래 내용은 내가 상장을 하기전까지 몇 번의 VC Funding 받으면서 체득한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편향적일 수 있고, 객관적인 내용이 아닌 주관적인 내용이라는 점을 밝힌다.첫 번째 조언은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시드 라운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게 정말 중요하다. 돈에 꼬리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게 중요할까? 초기 단계의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후반기 투자자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창업자와 호흡을 맞추어야 하고 많은 도움이 될 수 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투자자를 결정할 때는 금액이나 밸류에이션보다 누구에게 받을 것인지를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투자가 급하다고 아무에게나 넙죽 받으면 그 이후가 정말 괴로울 수도 있다. 투자자들도 창업자의 레퍼런스 체크를 하지만 창업자들도 투자 담당자들의 레퍼런스 체크를 꼭 해야 한다.그럼 초기 투자자로서 좋은 투자자는 누구이고? 그들에게 어떤 능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그게 왜 중요할까?초기 투자자는 후속 투자자를 끌어올 수 있는 능력과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 한번 투자를 하게 되면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는 한배를 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후속 투자를 도와주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것도 투자 하우스의 능력 혹은 담당자의 능력에 따라 너무나 결과가 다르다. 나의 경우 초기 투자자였던 컴퍼니 K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상장 막판의 고비까지도 끝까지 나와 우리 회사를 지지해주었고, 후속 투자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직접 투자를 하거나 끊임없이 다른 투자 하우스를 연결해주고, 나와 우리 회사를 위해 다른 VC들에게 영업을 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하우스와 투자 담당자의 VC 업계 내에서의 평판, 브랜드, 네트워크를 고려해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기업 계열사로 있는 VC는 초기 투자보다는 후속 투자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초기 투자의 경우에는 전문 VC가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투자 담당자와의 인간적인 관계도 정말 중요하다. 인간적으로 맞지 않고 신뢰가 있지 않으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다. 초기 투자를 잘못 받아서, 후속 투자가 되지 않아서 회사가 어려운 경우에 처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어떤 투자자들은 창업자를 괴롭히고 심지어는 후속 투자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자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그럼 어떻게 좋은 초기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건 내가 타깃으로 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았던 다른 선배 창업자들을 통해서 소개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선배 창업자들에게 투자자들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배 창업자도 자신의 평판이 있기 때문에 아무나 추천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 창업자를 설득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두 번째 조언은 밸류에이션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회사에 들어오는 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지나치게 낮은 경우 지분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후속 투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또한 비슷한 단계의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에게는 일종의 자존심 경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서는 밸류에이션의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많이 차이가 나도 비슷한 산업 군에 비슷한 스테이지라면 차이가 나봐야 50억을 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1~20억 원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정말 날 앞으로 도와줄 수 있고, Fit이 맞는 투자자가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르고 그렇지 않은 투자자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른다면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 난 전자를 고르라고 조언한다. 시드나 시리즈 A에서는 어차피 밸류에이션이 높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초기 단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시리즈 B에서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으면 된다. 오히려 초기 단계에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면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타트업은 피터 티엘의 말처럼 Zero to one의 게임이다.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받아서 회사를 키우는 것이 맞지 지나친 지분 욕심으로 밸류에이션에 집착하는 것은 회사를 망칠 수 있다.세 번째 조언은 시간을 투고 여유 있게 준비하기를 권한다. VC는 자기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LP 즉 쩐주의 돈을 받아서 투자를 대행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집행을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하우스가 투자 담당자가 독단적으로 투자 결정을 할 수가 없다. 내부의 의사 결정을 위한 시간, 그리고 여러 가지 문서 작성과, 행정적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짧아도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최소 6개월의 버퍼를 두고 투자 유치를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투자자를 찾는 노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 작업은 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사업을 하는 것도 어려운데 투자 유치까지 준비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솔직히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이 힘들어서 난 그냥 사업에 집중할 거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결정은 개인의 판단의 문제이지만, 사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 확보도 대표의 가장 큰 임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투자 유치도 중요한 일이라면 초기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 조언은 적당한 블러핑 능력도 필요하다. 초기 스타트업은 어디나 돈이 없다. 누구나 안다. 하지만 너무 초조해 보이거나 투자를 구걸하면 절대 투자를 받을 수 없다. 투자자와 창업자의 관계는 일종의 밀당이 필요하다. 특히 최악은 스타트업이 남은 자금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안 투자자가 이걸 빌미로 시간을 끌면서 밸류에이션을 깎거나 나쁜 조건을 들이미는 경우이다. 나도 초기에 이런 경우를 당했는데, 미팅 중에 자금이 얼마 남았냐고 물어보길래 정직하게 답변을 했더니 그 이후에는 계속 시간을 끌면서 힘들게 만들었다. 마치 기아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사람을 시체가 될때까지 멀리서 기다리는 독수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자는 이런 VC를 끊어버리기 너무나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시한을 정해놓고 빨리 다른 투자자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안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자가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아는 나쁜 투자자는 창업자를 벼랑끝까지 몰고가서 자기가 원하는 조건을 챙겨 갈것이다.  내 경우에는 컴퍼니 K의 도움을 받아서 DSC 인베스트먼트라는 좋은 초기 VC를 만나서 양아치 짓을 하는 VC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펭귄 같아서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를 선호하는 스타트업에는 몰려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구걸하는 식으로는 절대 투자를 받을 수가 없다. 나도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투자 담당자에게 접대를 하는 등 투자를 애걸복걸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가 좋은 결말을 맺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정말 좋은 투자자라면 창업자에게 절대 접대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돈 없는 창업자에게 밥을 사준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팁이라서 얼마나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이 글이 스타트업이라는 정글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경험을 공유하려고 쓴 글이니, 여러 조언 중에 하나로 여겨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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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R&D’ 직무에 관심있어요?

2016 상반기 LG그룹 신입공채 모집 서류 접수가 종료되고 이제 면접 전형이 남아 있는데요. 입사를 하면 도대체 어떤 일을 할지 궁금하실 텐데요. LG전자 소재 / 생산기술원 이근욱 선임을 만나 직무 소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2016년 상반기 LG전자 신입사원 정시 채용)R&D 연구원은 연구만 한다? 기술 개발부터 고객사와의 이견 조율까지,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공정장비ED를 이끄는 이근욱 선임의 세계는 예상 밖,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직무소개] LG전자 소재 / 생산기술원 – 이근욱 선임Q1. 소재/생산기술원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소재/생산기술원은 제품에 특별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제가 속한 파트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공법/장비를 연구개발하는 부서인데요. 외산 장비에 의존하는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기도 하고, 기존 생산과정에 혁신을 가져올 신기술을 개발하기도 하죠. 쉽게 스마트폰을 예로 든다면, 제품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스마트폰 생산에 꼭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소재/생산기술원은 LG전자에 속해 있지만, LG전자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전 계열사의 소재/생산기술을 연구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저는 주로 장비의 소프트웨어(SW) 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직접 다루게 되는 SW UI부터 그 안에 들어가는 시퀀스, 데이터 처리, 디바이스 통신 등 SW 개발을 맡죠. 스테이지, 레이저, 트리거보드, 카메라 등을 움직이는 제어 로직이나 공정 모니터링을 위한 검사 알고리즘 개발이 핵심 업무라고 보면 됩니다.Q2. 연구를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요?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죠. 다음엔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지 검증하는 실험을 하게 됩니다. 기술이 검증되면 고객사로부터 정식으로 수주를 받아 장비를 제작합니다. 장비 제작이 완료되면 고객사로부터 최종 검수를 받아, 고객사의 생산라인에 입고하고 셋업(Set-up) 작업을 마치죠.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인 양산 안정화 및 개선 작업을 해야만 하죠.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선행 연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Q3. R&D 업무 특성상 다른 분야와의 협업도 많을 것 같은데,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죠?하나의 장비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각 팀과의 협업이 중요해요. 기구설계와 제어 SW, 공정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이 필요하기에, 프로젝트(PJT) 별로 팀을 꾸려서 진행하고 있어요. 각 분야의 대표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볼까요? 기구설계는 캐드(CAD)를 사용해서 장비 구조를 설계하고 제작하고, 제어 SW는 전기장치 배선과 운용 SW를 맡습니다. 공정은 장비 HW/SW를 이용해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공정 조건을 찾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더불어 협력사나 고객과의 미팅도 잦은 편이에요. 고로 회사와 고객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매우 중요하죠.Q4. 생산기술 R&D 분야에 해당하는 전공에는 무엇이 있나요?생산기술 R&D 분야에는 기구(장비, 모듈, 구동부 등)를 설계하고 해석(구조, 충격 강성 등) 하는 기계공학, 장비 운영 SW나 제어 알고리즘 개발, 영상을 처리하는 전기/전자, 컴퓨터 공학의 전공자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맡은 제어 SW 분야는 기계나 전기/전자, 제어, 컴퓨터 공학 전공이 해당합니다. 흔히 SW라면 컴퓨터 공학만 떠올리기 쉬운데, 기계나 전기/전자 전공자가 SW 업무를 맡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이 분야는 장비 전체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소재/생산기술원에서는 생산장비 이외에도 각 팀에서 무척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어 물리/화학, 소재, 산업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가 함께 모여 일하고 있습니다.Q5. 업무와 관련하여 특별히 유리한 전공 분야가 있나요?석/박사나 경력사원으로 입사할 경우, 각 팀의 상세업무와 관련된 연구 실적이나 경력이 있다면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거예요. 예를 들면 정밀 스테이지 제어, 레이저 공정, 검사 알고리즘 등이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대학 시절부터 이쪽 분야에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관련 분야의 지식을 깊이 쌓는다면 추후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성실하고 우직하며, 붙임성 있는 성격이 유리한 편이에요. 더불어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면 이루 말할 데가 없겠죠. 장비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요.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해 곤란해지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죠. 이때 제대로 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팀원들 혹은 고객/협력사와의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합니다. 협업이 중요한 업무인 만큼 문제 발생 시에도 함께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이죠.틀에 박히기보다 변화를 좋아하고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선호하는 점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고객이나 협력사 미팅이 매우 잦기 때문에 다른 직무와 비교했을 때, 출장이나 외근이 참 많습니다. 1년 중 절반을 해외에서 보내는 동료도 있고요. 그런데 출장 갈 때마다 매번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아무래도 업무 수행이 힘들겠죠. 다행히 전 이런 업무 환경 덕에 지루할 틈 없이 즐거워요.Q6. 장비 개발 업무의 장점을 꼽는다면요?보통 경기가 좋으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가 잇따르죠. 반면, 경기가 나쁘면 고객사는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장비 개조/연구 개발에 몰두하게 됩니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늘 더 나은 방식의 생산이 존재하기에, 생산기술 자체에는 불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이 일의 장점은 첫째, 늘 같은 자리에 앉아 한 가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여러 가지 일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거대한 조직 안에서 하나의 부품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주도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업무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성장할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LG전자에서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수도 있고요.Q7. 개인적인 꿈은 무엇인가요?언젠가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스스로 떳떳할 수 있도록 현재에 충실하자는 것이 지금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언젠가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따라오기 힘든 생산기술을 개발해 세계 유수의 메이커에서 우리를 직접 찾아오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때 생각하겠죠. ‘선후배들과 함께 지내온 모든 시간이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하고 말이에요. 정말 뿌듯할 것 같네요.Q8. 끝이 보이지 않는 취업으로의 길. 후배들에게 응원 한마디 부탁드려요.언론에서는 늘 취업난이라고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언제나 구직난입니다. “정말 좋은 인재군요. 하지만 우리에겐 필요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부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좋은 인재라면 언젠가는 누군가가 알아볼 겁니다.“적이 오지 않을 것을 믿지 말고 적이 언제 오더라도 나에게 대비가 돼 있음을 믿어라.”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여러분이라면 분명 빛을 발할 날이 올 거예요.@ 이 글은 LG Careers(http://careers.lg.com/)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LG #LG그룹 #LG전자 #LG_R&D #LG소개 #생산기술원 #R&D연구 #직무소개 #직무정보 #구성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채용정보 #채용꿀팁 #LG공채 #공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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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쥐같은!

B.A.T는 매달 한 번씩 돌아오는 노마드데이에서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별 상황 공유와 함께 조직 가치를 상기시킨다.하지만 우리는 꽤나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인지라 막상 그때뿐,눈에 보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잊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하는자연스러운 현상(...)에 그동안 매우 충실해왔다.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일할 때마다 조직 가치를 되새기고 인지할 수 있도록포스터를 만들어 사무실에 붙여놓아야겠다는 갑작스러운 대표의 근엄스러운,다짐 같은 의뢰로부터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고백하건대, 처음엔 학교 다닐 때 칠판 위에 떡하니 붙어있던 급훈 정도라고 생각했...)하지만 어느새 여기포스터 작업을 맡게 된 디자이너들의 크리에이터와 의지가,이 매력적인 작품들로 재미있는 작업을 해보고싶다는 모션 디자이너의 추가 의견이,그리고 우리 디자이너들의 멋진 작품들을 자랑 좀 해야겠다는 글쓴이의 욕심이 더해져이렇게 본격 셀프-자랑 브런치 포스팅이 나오게 된 것이었다.어쩌면 판만 깔아주면 일을 알아서 더 벌리는 우리의 습성을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대표의 빅피처였을지도. (대표님... 리..리스펙!)자, 서론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고본격적으로 B.A.T의 네 가지 조직가치 포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왼쪽부터 나하나, 주영진, 이건용, 임철규 디자이너 작품 순1. 놀라운 고객 경험 (Amazing Customer Experience)우리는 단순한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으로 고객의 감탄을 나아내는 것을 지향합니다.1) 새롭고 차별화된 것을 추구2) 고객 원츠가 아닌 고객 니즈를 파악2. 끊임없는 성장 (Constant Growth)우리는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끊임없이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입니다. 단기간의 오버페이스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끈기를 가지고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1) 빠른 러닝커브와 성장지향형 마인드2) 철저한 자기관리3. 압도적인 성과 (Overwhelming Achievement)우리는 매우 탁월하고 압도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우 뛰어난 한 명이 보통의 여럿보다 훨씬 낫다고 믿는 우리는 개개인이 압도적인 성과를 만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2) 더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에 집착하기3) 철저하게 타임라인 지키기4)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과를 만들기5)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기4. 유기적인 협업 (Organic Collaboration)우리가 만드는 결과물은 결국 한 명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전에 없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합니다.1) 투명한 커뮤니케이션2) 수평적인 문화+수직적인 의사결정3) 동료들의 성장을 지원 (이타심)4) 장기적인 조직 성장에 기여이렇게 힙하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조직가치를 본 적 있던가!어떻게 보면 조직가치 요소만 덜렁 주어진 꽤 불친절한 상황일 수도 있었지만,네 명의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와 스타일을 뽐내는 작품들을 척척 만들어냈다.(심지어 각자 맡은 분야의 디자인 작업을 위한 스케치 설명 덱까지 직접 기획.. 대단한 분들...)각자의 다른 매력들이 드러나서, 그리고 그 다름들 속에서도 B.A.T의 성향이 공통적으로 묻어난다는 점이 묘하면서도 좋은 것 같다. 일종의 B.A.T 유대감 같은 걸 지도. 그리고 각자의 작품이 모션으로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에 대해 모션 디자이너와 의견을 충분히 나눴고,모션 디자이너 역시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안하며 퀄리티를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그러니 이런 대단한 작품들이 나올 수밖에!실컷 멋진 작품을 선보였는데 글이 더 길어지면 힙한 무드가 깨질 수 있으니 이만 쓰려 한다.그러니까 결론은,B.A.T 디자이너와 모션 디자이너는 욕심 많고 멋지고 크리에이티브하며(비주얼에 속았을 수도 있지만) B.A.T 조직가치는 만만치 않게 빡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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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 필수 정보! 실무자가 직접 말하는 KT 人사이드(경영지원 직무 편)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7년 KT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바로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짝짝짝) 아마도 많은 취업준비생 여러분이 마음을 굳게 다지며 자기소개서 항목을 살펴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이번에는 경영지원 직무를 맡고 계신 KT인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전사적인 목표수립과 각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를 서포트하며,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경영지원 직무! KT人이 말하는 경영지원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그들이 말하는 취업 팁까지 함께 들어볼까요?^^  “KT 취업, 특별하지 않아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kt skylife 경영기획본부 기획조정실 황희진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 저는 경영기획본부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경영기획본부는 사업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수립하고 매년 경영목표를 설정하여 진행 현황을 점검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조정하고 조직을 구성하여 원활한 사업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첫째, '사업관리 및 조정' 업무인데요. 담당 부서와의 사업/예산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일입니다. 또한 연초 발굴한 주요 사업 과제의 이행 현황을 관리합니다. 둘째, KT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룹사 소식을 전하고 양사간의 시너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사 업무보고를 총괄하며, 이사회 운영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kt skylife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송 산업은 여전히, 또 앞으로도 꾸준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kt skylife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위성방송 기업으로, 단순한 이익창출이 아닌 한반도 전체가 방송을 통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저도 이런 회사에서 한 명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Q. 회사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A.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매주, 매월 하고 있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저는 매주 전 부서에서 행한 업무와 계획을 취합하여 정리하고 보고자료를 만드는 업무를 합니다. 또한 연초에 발굴한 과제들을 매월 수합하고 진행률을 분석해서 실, 혹은 유관부서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사 부서들의 자료를 취합하여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 자료가 임원회의 자료의 기초가 되기도 하고 어떠한 보고서를 만드는 데에 양분이 된다고 생각하면 제가 하고 있는 업무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취업 팁은?A. 취업 팁으로 얘기하는 기업 및 직무분석 등 회사에 대한 공부도 좋지만, 그것보다 본인 스스로의 강점을 알고 자신 있게 어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 새로운 경험을 좋아해서 봉사활동, 인턴 등에 참여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노력했습니다.이 부분을 제 무기라고 생각하고 kt skylife의 조직원으로서 업무를 배울 때나 회사생활에 있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하였고, 그 점 덕분에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하지 않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KT는 Work Together를 지향합니다.”- kt submarine 경영기획본부 경영기획팀 이창하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 저는 경영기획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영기획 직무는 시장 및 고객사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외부 환경 분석을 통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경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Control Tower 역할을 수행합니다. 연간 경영 계획과 전략과제 수립 및 관리를 통해 사업부문별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실적 관리 및 분석을 통해 계획을 조정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합니다. Q. 회사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A. KT그룹에서는 소통, 협업 및 임파워먼트를 체질화하기 위해 ‘1등 Workshop’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규시장 환경 분석 및 진출 방안을 도출하는 주제로 1등 Workshop의 과제리더로 선정되어 Workshop 자료를 준비했던 경험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전사적으로 참여하는Workshop이였기 때문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영업 및 시공 부서 등 관련 부서 담당자 분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행력을 가진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등 Workshop을 통해 전략적 추진과제들이 선정되었고, 해당 과제들이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본인이 속해있는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A. 전사적으로 ‘Work Together’를 지향하고 토론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내가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전사토론회를 통해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할 수 있고, 회사에서도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도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부서의 직원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고 평소 궁금했던 사업 내용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Q.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 아침에 출근하면 해외 경쟁사의 뉴스를 검색하고 시장 동향을 파악∙분석합니다. 주요 고객사들이 해외에 있어 국내 언론 매체를 통해서는 동향 파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로 해외 언론사들을 통해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하고, 필요 시 영업부서와 공유를 통해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업무가 시작되면 메일함을 확인하고 주요 이슈들을 점검합니다. 연간 전망치에 따른 make-up 방안, 비용혁신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사업부서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회의에 자주 참석하게 됩니다. 회의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도 많기 때문에 회의록을 반드시 작성하고, 회의가 끝나면 회의 중에 언급되었던 주요 내용들 중 실행방안이나 추진계획에 누락된 것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합니다.  “경영지원 업무의 필요조건은 신속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kt service 남부 경영기획총괄 경영기획팀 박순용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 저는 경영기획총괄의 경영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통신시장 속에서 회사의 경영 방향을 설정하고 이행하는 것을 경험해 보는 것이 저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경영지원 직무를 선택하였습니다. 지금 저는 KPI 운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론 각 KPI 지표의 운영관리 업무를 통해 각 부서 및 현장에 동기를 부여하는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Q. KT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한 축을 담당하는 회사라는 점이 가장 큰 동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통신서비스에 관심이 있었던 찰나, KT의 고객과 제일 첫 번째로 만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kt service의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장과 고객 모두와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고, 또한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나만의 장점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kt service에 입사하였습니다.   Q.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 개인적으로 성공적인 업무의 필요조건은 여러 관련 부서와의 신속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업무의 진행 정도를 파악한 뒤에 관련 부서의 실무담당자들과 면담 또는 전화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 업무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수합하여 정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기획서 및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정기적인 회의를 통한 회사 전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역시 경영기획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취업 팁은?A. 본인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 꾸준히 경험하고 겪어두는 것이 훗날 저의 장점 중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취업준비생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면접에 임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KT 취업, 목표 설정과 목표달성을 위한 발판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kt service 북부 경영기획총괄 인재경영팀 윤가윤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 저는 kt service 북부 인재경영팀의 교육기획·운영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저희 회사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교육을 총괄하여 체계화하고 운영하는 직무입니다. 저는 그 중 리더십 향상 교육과 일반직 직무역량 향상교육, 변화혁신교육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kt service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 KT의 통신서비스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저는 1년 동안의 KT 대외활동에서 얻은 저만의 경험이 지원동기가 되었습니다. 고객센터의 통화품질 및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와 KT 모바일 상품에 관한 이슈 및 동향 분석 프로젝트 등의 경험을 통해 KT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욱 강해졌고, KT의 서비스를 고객 최전선에서 제공하는 kt service의 채용공고를 보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 신입사원인 저는 신속하고 명확한 업무처리를 위해 교육업무를 To do list로 작성하고, 중요도 및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다음날의 업무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 지 생각한 뒤 당일에 이행합니다. 교육일정과 계획에 따라서 앞으로 진행할 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획서 및 보고서를 작성하여 교육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취업 팁은?A. 본인의 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발판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회를 얻기 위해 도전하는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실행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임했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하반기 채용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9월, 날로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듯이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오늘 소개해드린 KT人들의 인터뷰 내용에 맞게 차근차근 준비하신다면 모두 취업 뽀개기 성공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하늘이 정말 높고 맑은데요. 고된 취업준비 생활에도 하늘 한 번 올려다보는 여유 꼭 가지시길 바랄게요. 안녕!#kt #kt공채 #기업문화 #조직문화 #직무정보 #업무환경 #사내복지 #kt일과 #kt일상 #구성원인터뷰 #취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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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말 잘하는 프로또박이 되기

말이 많은 것과 말을 잘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가끔 회사에는 프로또박이들이 한 분씩 계십니다. 그리 길게 말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뇌리에 타카를 쏜 것 마냥 상큼하게 메시지를 박아주시는 분들이죠. 깔끔하고 명료한데다가 뭔가 안경선배같은 아우라까지 풍기는 터라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말이라는 게 항상 또박또박일 필욘 없습니다. 매일 일상마다 또박또박 거리면 설명충같기도 하고, 재수없어 보이기도 하니까요. 스벅에서 친구와 해묵은 얘기를 나누거나 닭도리탕과 처음처럼을 마시며 노가리를 깔 때는 의식의 흐름이 더 중요합니다. 흔히 우리가 의식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대화의 기법은 '말꼬리잡기' 인데 이를테면 이런식입니다."어제 라면 먹었는데 눈이 부었다.""그러게 쌍꺼풀이 완전 없어졌네.""야 나 쌍꺼풀 수술해야 하지 않을까?""넌 쌍꺼풀이 문제가 아니다.""니 얼굴.""응 니 얼굴.""아 맞다, 너 내 친구 소개해주까?""뭐하는 사람인데?""뭐 디자인한다는 거 같던데.""아 디자인쪽 하는 분이면 야근많지않나? 자주 못보면 싫은데.""너도 야근많잖아.""아...진짜 요즘 것때문에 짜증나 죽겠다니까.""왜 또 팀장이 계속 꼰대짓해?""아니 세상에 있잖아....블라블라..."네 그렇습니다. 짧은 대화지만 눈이 부은 것에서 야근얘기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의식의 흐름' 기법 내지는 '아무말 화법' 이라고 하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 내뱉는 느낌이랄까요. 주로 친구와의 대화는 이런 식의 화법을 따릅니다.그러나 일할 때 이런식으로 말하다간 맴매맞겠죠.일할 때는 "또박이 화법"을 활용합니다. 또박이 화법은 상당히 어렵고 난해한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 지 꽤나 고민을 했습니다. 크게 3가지의 단계로 나눌 수 있겠더라구요. 일단 오늘은 기초편으로, 또박이의 기본중에 기본인 "끊어말하기"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제1장. 또박이의 외모1. 안경을 쓰자.안경을 쓰면 똑똑해 보입니다. 물론 안경을 썼을 때 아라리같다면 지양하도록 합시다. 추천드리는 포즈는 사카모토의 제스쳐입니다. 반무테는 늙어보이지만 똑똑해보이더군요. 코난안경은 코난같이 생겨야 하므로 패스합시다.사카모토입니다만?2. 올바른 자세.거북목에 뛰이.....해서 어깨 축 늘어뜨리고 있으면 또박또박한 말이 안나옵니다. 복화술 화법으로 입은 안벌리고 입술만 오물거리면 쭝얼쭝얼 거리는 듯 해서 별로입니다. 정석의 자세를 알려드리죠. 일단 제시카 챠스테인 누님의 미스슬로운 포즈로 변신해보도록 합시다. 고개는 집어넣고 여유로운 자세와 적당히 소매를 걷고 윗 단추를 풉니다. 아래와 같은 자세가 또박이의 정석이랄까요. 혹시라도 영어또박이를 하고 싶으시다면 미스슬로운을 200번쯤 재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챠스테인 누님 [미스 슬로운 中]3. 제스쳐는 단순하게.이렇게 하라는 건 아님스피치 학원가면 허리밑으론 손을 내리지 마라 짝다리 짚지마라 등등 다양한 제스쳐 룰을 알려주는데, 사실 이건 몸에 밴 습관인지라 어지간해선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제기찰 때 왠지 손이 으에ㅞ에ㅞ? 처럼 되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음, 제스쳐에서 중요한 건 손가락입니다. 검지가 괜히 Index finger가 아니죠. 손가락의 힘과 방향에 따라 집중력도 크게 좌우된답니다. 우리의 챠스테인 누님처럼 부드럽고 고결한 검지의 선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어딘가를 잡고 얘기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선이 살아있는 검지. 제2장. 또박이의 화법또박이의 기초예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3가지 예제를 보도록 하죠. 일단 말을 시작하는 '또박한 도입'부분을 알아볼까요? 뭔가 말을 시작할 땐 갑자기 끼어들면 안됩니다. 우리가 친구들과 얘기할 때도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줄까?'(물론 그것은 대부분 재미가 없음) 하면서 들어가듯 내가 지금부터 말을 하겠다는 뉘앙스의 스타트문장을 잘 얘기하는 것이 또박이의 첫걸음이더라구요.그런데 이 첫 문장이 "제가 의견을 말해도 되겠습니까?" 라는 식의 안경선배 말투면 가끔 어색해질 때가 있더라구요. 시공간이 일그러지는 듯한 느낌도 받고... 그래서 시공간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분들께선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말하시더군요."제 생각은...(PAUSE)"이라고 말입니다. 아주 짧은 2초간의 포즈이지만, 이 효과는 굉장한 집중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반박이나 다른 인사이트를 말하고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마찬가지입니다. '제 생각은.' 입니다. 혹시라도 그 상대방이 나의 미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존재이거나 뭔가 내 결재란 어딘가에 있는 이름이라고 한다면 "좋은 의견입니다. 하나 덧붙이자면..."이라고 그 의견이 좋든 안좋든 그냥 일단 좋은 의견입니다. 하나 덧붙... 이라고 얘기해주도록 합시다. 이 때도 ~덧붙이자면... 다음엔 2초 포즈를 걸어줍시다. 뭔가 집중되는 느낌과 함께 부담과 현기증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그 다음 말이 별 거 없다거나 횡설수설하면 '그건 어떤 혼돈의 음성이니?' 라는 눈빛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면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겁니다. 이 때 생각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1. 전제(-한다면)2. 가정(-입니다.)3. 누가/무엇을4. 어떻게5. 어쩐다.이렇게 5단계로 따박따박 얘기해줍니다. 경우에 따라 1,2번은 생략이 가능합니다. 주로 1,2번은 상대방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고 내 의견을 들어가는 경우에 많이 쓰이죠. 또는 현재 프로젝트의 상황을 정리하면서 내 의견의 거점을 확실히 잡는 역할두 하구요. 예를 들어볼께요."현재 오프라인의 사용자가 온라인 사용자보다 훨씬 많은 상태인데, 만약 오프라인에 별다른 공지없이 온라인을 바로 오픈하게 된다면 고객들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변화된 UX에 대한 학습을 강요받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일단, 리뉴얼하는 웹페이지 이벤트를 온라인에선 헤드배너, 이벤트 지점안내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에선 방문고객 대상 결제 시 안내를 통해 옴니채널로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리뉴얼페이지로 유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전제 : 현재 오프라인의 사용자가 온라인 사용자보다 훨씬 많은 상태인데, 만약 오프라인에 별다른 공지없이 온라인을 바로 오픈하게 된다면 / 가정 : 고객들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변화된 UX에 대한 학습을 강요받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무엇을 : 일단, 리뉴얼하는 웹페이지 이벤트를 / 어떻게 : 온라인에선 헤드배너, 이벤트 지점안내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에선 방문고객 대상 결제 시 안내를 통해 옴니채널로 운영하면서 / 어쩐다 : 안정적으로 리뉴얼페이지로 유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네 이런 식으로 포인트 단어들만 묶어도 말이 되게끔 논리구조를 만드는 거죠. 저 문장의 핵심은 결국"웹이벤트를 옴니채널로 운영해서 오프라인 고객들도 유도하자."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대부분 위 5가지 요소에서 하나씩 빠질 때마다 반문과 질문이 생기게 되는데, 그걸 물어봐주는 사람은 오히려 괜찮은 편이예요. 일반적으론 그냥 '뭔 말이야?' 하고 말아버리죠. 한 번 볼까요.일단 전제가 빠지면 "쌩뚱맞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가정이 없으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명확히 보이지 않아  "추상적이다." 라는 느낌을 주죠. 주어가 없으면 "그러니까 뭐슬?" 이라는 반문이 나옵니다. 어떻게가 없으면 "말을 해 말을." 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어쩐다..라는 내용이 없으면 "어쩌라고?" 라는 질문이 튀어나와요.여기서 특히 중요한 건 제일 마지막에...그러니까 그걸 어쩌라고? 라는 부분을 콕 찝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유도하자!제작하자!공유하자!런칭하자!모집하자!등등... 딱 하나의 행위로 점철될 수 있는 명확한 단어로 정리해주는 게 또박이의 첫 걸음입니다. 저 부분이 없으면..이렇게 될 수 있어요."그래서...그 옴니채널로 운영을..뭐 잘 해보면 어떨까 해서요..."잘한다, 가치있게 해보자, 정리해보자....등등의 추상적인 단어들로 헤벌레 풀어질 수 있죠. 그러니 마지막에 확실한 서술어로 콱 쪼매주어야 해요.마지막 또박이의 기초화법은 바로 말의 마무리입니다. 위에서 말한 마지막 '어쩌라고' 부분에 대한 얘기와 일맥상통합니다. 말이 어버버버 해지는 이유는 그 내용과 논리성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용이 챡챡 정리되어 있어도 '어미처리'가 흐릿하면 느낌적으로 말이 장황해보이죠.말을 마무리 지을 때"그렇다고 생각은 하는데..아닐 수도 있구요...""그러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그렇지 않을까...해서요."등등 어미를 주욱 늘여버리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물론 이는 내 생각에 대한 확신을 너무 뿜뿜하면 재수없는 놈이 될까봐 자기방어에서 비롯된 화법일 겁니다. 살아남아야 하니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인생은 원래 개썅마이웨이이므로 저렇게 말해도 욕먹고, 따박하게 말해도 욕먹습니다. 기왕 욕먹을 거면 어버버 해보이기보단 좀 쎄보이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그렇다고 정치인마냥 부르짖으란 얘기는 아니고, 다음과 같은 어미처리의 느낌이랄까요."~ 라고 생각합니다.""~의 방법도 있습니다.""~쪽을 추천합니다.""~해보는 건 어떨까요."등등 아무리 풀어도 2어절 이상을 넘기지 않는 우회적 어미처리를 추천드립니다. 내가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느낌보단 내 생각은 확고하지만 난 자비롭다라는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크세르크세스식 화법입니다. 유용하게 쓰이곤 하더군요.응용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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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등록, 다시 하면서...

생각해보면 첫 사업자 등록을 했던 때가 96년이다. 세무서를 찾아가서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등록을 하였고 일주일인가 뒤에 방문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받아왔다. 그렇게, 나의 벤처 생활이 시작됐다.파란만장한 산전 공중전 난장판을 다 겪었고, 만들어진 개인사업체를 법인에 귀속시키기도 하고, 법인을 만들고 부수는 것도 경험했다.어느덧 20년이 지난 2016년 필요에 의해서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어야 했고, 세무서를 방문해서 신청을 하려고 하니, 간단한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고 그 자리에서 빠르게 사업자등록증을 받아서 나오는 것을 경험하니 정말 격세지감이 들었다.20대의 순진한 마음에 들떠서 사업자 등록증을 만들던 경험과 40대 중반에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드는 기분은 매우 새로웠다. 사업자등록증을 받아서 나오면서 느꼈던 몇 가지 느낌은 신기한 기분이다.예전 세무서를 찾아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걸어서 간 20대의 기억과 작년에 구입한 수입차를 타고 세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기분도 새로웠다. 물론, 그 사이 내가 만든 기업이 10여 개는 되지만,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에 직접 세무서를 방문한 이후로는 대부분 대리인을 보내거나 법무사를 통해서 법인을 설립했던 것이니, 직접 사업자등록증을 만들려고 세무서를 방문한 것은 정말 20년 만이다.처음 만든 회사의 이름은 '스핀 테크'라는 당시에 유행하던 테크를 붙였고, 'SPIN'은 Software, Programming, Internet, Network를 나열한 단어의 첫 단어를 결합한 단어였다. 그리고, 지금 등록한 사업자명은 요 근래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했다.헬스케어와 금융,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연동되어지는 정보들을 고민하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Connected Information Lab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미묘하게 등록되어진 사업자 명칭을 보면서 기분이 매우 새롭게 느껴진다.과거에 느껴지던 사업자의 무게감보다는 매우 당연하게 1인 기업을 지향하는 나 자신에 대해서 무언가 이정표를 하나 만든 것 같다.이런 미묘한 느낌은 역시, 사업자 등록을 직접 해봐야 느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후배들은 자신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직접 사업자 등록을 해보기를 권장한다. 자기가 만든 이름에 대한 책임감이나 그 뉘앙스에 대해서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얼마나 이름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고, 얼마나 그 이름을 위해서 일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했느냐는 결국, 해당 기업을 만들고 사멸하기까지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아주 오래간만에 느끼는 이 기분... 그냥, 글로 남겨 본다.생각해보면 사업, 스타트업은 가장 최소한의 인원, 가장 쥐어짜듯 가장 적인 리소스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사업자등록을 하도록 하자. ~.~ 생각해보니,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것도 직접 사업자 등록을 하면서 그 책임감을 느낀 것 같다.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직접, 사업자 등록을 해보자. 법인 등록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대리인을 통해서 만들더라도, 서류를 챙겨 들고 세무서에 직접 다녀오기를 권장한다. 그 무게감과 느낌을 받아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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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5)

★08★Q. 대한민국에 설립한 사업자인데 왜 타 국가의 부가세 (VAT)를 내야 하나요A: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판매하려고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미국에서 주로 판매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판매활동을 해도 대한민국 사업자 (미국에서 바라보는 기준에서는 해외 사업자)이면 납세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크게 봐서 두 가지 세금이 있는데, (1) Sales Tax - 소비세와 (2) Income Tax - 소득세입니다. 소비세는 주 (State) 단위로 청구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지불하는 게 통상적이고, 주마다 소비세는 다른데 어떤 요율이 적용되는지는 수취 주소의 '주'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 설명드리자면, '주' 단위로 청구하는 게 소비세이기 때문에 VAT 법을 적용하는 국가들처럼 화물이 도착국에 도착하는 순간에 '수입 부가세'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는 화물이 도착국에 입국하는 시점에 '국가'단위로 수입 부가세부터 적용하게 되는데, 미국의 경우에는 제품이 국가에 반입되는 시점에서는 관세만 발생하고, 제품이 판매되는 시점에서만 소비세가 발생하며, 그 소비세를 청구하는 것도 제품을 수령하는 주소의 '주'에서 정해주는 요율에 따라 발생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소득세는 한국의 기준으로 따지자면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 법인의 경우 법인세를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만약 외국 회사라고 한다면 당연히 소득세/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습니다 (법인이 타 국가에 설립된 것인데 법인세를 미국에서 한국 사업자를 대상으로 청구한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아무튼 그래서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대한민국 판매자들은 지금까지 세금을 하나도 안 내고 판매활동을 계속 해왔겠지만 아마존 영국이나 아마존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니 갑자기 안 내던 VAT를 내라고 하니까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VAT란 개념에 대해서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미국은 VAT 법이 적용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의 목록을 보시려면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부가가치세 위에서 보이듯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웬만한 유럽 국가들은 VAT 법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VAT라는 것은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에 주목하여 과세하는 구조이기 때문에(출처: 위키피디아)" 수입할 당시에도 수입 부가세, 즉 Import VAT라는 것이 발생하며, 해당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할 때에도 매출 부가세, 즉 Sales VAT가 발생합니다 (아마존 US의 경우에는 이 부분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않아도 Sales Tax 소비세를 고객이 지불하도록 아마존에서 자동 설정하지만 아마존 UK 및 유럽 국가의 경우, 판매가에 포함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기별로 해당 국가의 국세청에 부가세 신고를 할 때 수입할 당시 선납했던 VAT 만큼 공제/환급받을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원래 질문인 '대한민국에 설립한 사업자인데 왜 타 국가의 부가세(VAT)를 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결국 답은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판매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화물이라고 하더라도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반입되기 위해서는 수입 부가세 Import VAT가 발생하고, 그것을 지불할 대상은 여러분의 사업자이어야 나중에 여러분 앞으로 부과된 매출 부가세를 납부할 때 선납한 수입 부가세만큼 매출 부가세에서 공제/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입 부가세도 여러분이 냈고, 매출 부가세도 여러분 앞으로 마땅히 청구할 VAT를 제대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의 국세청이 알려면 당연히 판매하고자 하는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VAT를 가입하고 판매활동을 하셔야 합니다.★09★Q: VAT 번호 신청/발급은 어떻게 하는건가요?A: 직접 신청할 수도 있지만, 편리상 해외 세무대리인을 사용하세요.대한민국 사업자가 VAT 번호를 신청하는 방법은, 직접 신청하는 방법도 있지만, 해외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청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쉽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마존 코리아의 Service Provider이면서 한국에도 담당자가 배정되어있는 해외 세무대리인 업체는 EcommerceVAT (https://www.ecommercevat.com/home-kor)가 있으며, VAT 번호 발급 서비스가 원래 유료 서비스이지만, 아마존 코리아의 소개 또는 컨택틱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하시면 VAT 번호 발급은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10★Q: VAT 분기별 신고 및 납부의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A: VAT 발급일로부터 3개월마다 신고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8월 21일에 VAT 번호를 발급 받으셨다면 (VAT 효력 발생일), 9월, 10월, 11월 아마존 유럽 판매분에 대해서 정리 및 준비하시고, 공제/환급 서류(C79)도 준비하셔서, 해외 세무 대리인에게 제출하시면 세무 대리인이 여러분의 사업자 앞으로 생성된 HMRC Gateway에 들어가서 VAT 신고를 대신해줍니다. 납부는 신고가 완료된 날로부터 1주일 정도 이후에 신용카드 또는 페이오니아로 HMRC에 직접 납부 가능합니다.★11★Q: 도와주세요...A: 컨택틱에게 도움을 구하세요컨택틱은 대한민국 사업자들이 아마존의 어느 사이트에서 판매를 하더라도 컨설팅과 업무 대행으로써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수십 시간, 심지어는 수백 시간을 머리 아프게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 게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가 있습니다. 시간은 금이니까요. 아마존 유럽이 아니더라도, VAT 관련 업무 지원이 아니더라도 아마존 판매와 관련된 그 어떤 분야라면 컨택틱의 서비스가 굉장히 도움 될 것입니다. 상담은 돈 받지 않아요 ^^ 그리고 컨설팅 및 업무 대행 비용도 합리적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부담 없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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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어트리뷰션 가이드 - 구글 애즈 트래킹 실습

여기까지 오신 여러분들께 수고 하셨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트리뷰션 툴에 관한 모든 기본 지식을 다뤘으며, 이제는 툴을 이용해 가장 널리 사용하는 매체인 구글 애즈(Google Ads, Formerly Adwords)의 Universal App Campaign(이하 UAC)을 트래킹하기 위한 설정을 실습하려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구글 애즈 계정과 와이즈트래커 계정이 필요합니다. 두 계정 모두 무료로 생성할 수 있고, 특히 와이즈트래커는 1만 MAU까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아래 세 가지 단계를 진행하면 UAC 트래킹에 필요한 설정이 끝납니다.구글 애즈에서 Link ID 발급발급한 Link ID를 와이즈트래커에 입력구글 애즈에서 와이즈트래커와의 연결을 확인Link ID 발급Link ID는 구글 애즈와 어트리뷰션 툴을 연결하는 Key 역할을 합니다. Link ID가 없으면 구글의 데이터와 어트리뷰션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Link ID를 가장 먼저 발급해야 합니다. Link ID를 발급하기 위해 아래 순서대로 진행합니다.구글 애즈에 로그인우측 상단 도구 메뉴에 있는 ‘설정’ -> ‘연결된 계정’을 차례로 선택타사 앱 분석을 찾아 ‘상세보기’를 클릭화면에 있는 ‘+’ 버튼을 눌러 Link ID 생성창을 활성화‘기타 공급업체’를 선택하고, 공급업체 ID에 와이즈트래커를 가리키는 1876468054를 입력플랫폼, 그리고 광고 대상인 앱을 선택위 과정을 따라 생성한 Link ID의 공급자가 아래 그림처럼 ‘WiseTracker’로 나오면 정상입니다. 이 Link ID는 가능한 한 빨리 와이즈트래커에 입력해야 합니다. Link ID를 복사해서 텍스트 파일 형태로 저장해 놓고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Link ID를 와이즈트래커에 입력구글을 통한 광고성과를 트래킹 하기 위해 구글에서 발급한 Link ID를 와이즈트래커에 입력해야 합니다. 이 Link ID가 와이즈트래커에 입력됨으로써, 구글과 와이즈트래커는 공통된 Key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통신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구글을 통한 광고성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와이즈트래커에 Link ID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1) 와이즈트래커에 구글 UAC 채널을 생성하고, 2) 해당 UAC 채널에 Link ID를 등록하면 됩니다.와이즈트래커에 UAC 채널을 생성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좌측 메뉴에서 ‘마케팅’ -> ‘광고채널 분석설정’을 클릭우측 가장자리에 있는 ‘광고 채널 설정’ 버튼을 클릭상단의 ‘광고 채널 등록’ 버튼을 클릭하여 광고 채널 생성창을 활성화아래 글과 이미지를 참고해 세부 설정을 입력하고 하단의 ‘저장’ 버튼을 클릭– 광고 채널: 잘 알아볼 수 있는 관리용 이름 입력 (ex. ‘UAC’ 또는 ‘Google UAC’ 등)– 채널 타입: Conversion Data Partner 필수 선택– 클릭 후 인스톨 / 인스톨 후 전환 기간: 마케팅 목적에 맞는 기여기간(Lookback Windows) 입력– 광고추적코드/패스워드: 입력하지 않음– Postback 설정: Universal App Campaign(Google) 필수 선택– Abusing 적용기간: 0일 선택– 제휴사 분석여부: 미사용 선택위 단계까지 잘 마무리 했다면 이제 와이즈트래커에 Link ID를 입력해 UAC 트래킹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 그림과 설명을 참고해 Link ID를 입력하고 설정을 마무리 합니다.좌측 메뉴에서 ‘마케팅’ -> ‘광고채널 분석설정’을 클릭우측 상단의 ‘광고 등록’ 버튼을 클릭하여 트래킹 URL 생성창을 활성화광고 채널에서 앞서 생성한 UAC를 선택광고 캠페인을 건너뛰고, 바로 아래쪽에 있는 Postback 사용여부에서 ‘Link ID 사용’을 선택하고 저장 버튼을 클릭생성한 URL의 수정 버튼을 클릭구글 애즈에서 Link ID를 만들 때 선택했던 플랫폼을 와이즈트래커에도 동일하게 선택한 후, 발급 받은 Link ID를 붙여넣고 ‘Link ID 이벤트 저장’ 버튼을 클릭Link ID가 입력된 것을 확인하고 저장 버튼을 클릭위 설정까지 마무리 하면 구글과 와이즈트래커가 Link ID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통신할 수 있게 되는데요, 앱에 와이즈트래커 SDK가 삽입되어 있다면 구글 광고를 트래킹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와이즈트래커 SDK를 앱에 삽입하지 않았다면 Link ID를 입력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데이터를 얻을 수 없습니다. Link ID는 구글과 와이즈트래커가 데이터를 주고 받는 방식에 대한 설정일 뿐이고, 실제로 주고 받아야할 데이터는 분석 SDK가 트래킹한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결과적으로 앱에 와이즈트래커 SDK를 삽입하지 않았다면, 앱 안에서 아무런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므로 구글과 통신할 수 있는 데이터도 없는 것입니다. 분석 SDK를 앱에 삽입하는 방법을 참고하여 이번 기회에 와이즈트래커를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구글 애즈에서 와이즈트래커 연결 확인* 본 단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앱에 분석 SDK가 삽입되어 있어야 합니다.UAC 트래킹을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와이즈트래커에 Link ID를 입력한 후 20분 ~ 30분이 경과한 시점에 이 마지막 설정을 끝낼 수 있습니다. 이 30여분의 시간 동안 구글과 와이즈트래커는 앱 내에서 측정할 수 있는 전환 액션의 종류가 무엇인지를 통신합니다. 앱에 와이즈트래커의 전환 측정 API가 많이 설정되어 있을수록, UAC를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전환 액션을 더 세밀하게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상단의 도구 아이콘을 클릭한 후 ‘측정’ -> ‘전환’을 선택‘+’ 버튼을 클릭하여 나타난 메뉴에서 ‘앱’ -> ‘타사 앱 분석’을 선택하고 계속 버튼을 클릭‘타사 앱 분석’을 선택하게 되면 Link ID를 통해서 연동된 어트리뷰션 툴이 앱에서 트래킹한 주요 전환 액션들의 목록이 나타납니다. 와이즈트래커와 Link ID로 연동 하였으므로 와이즈트래커를 통해 트래킹 할 수 있는 전환 액션들이 나타나면 정상입니다. 선택 가능한 모든 전환 액션들을 체크하여 ‘가져오기 및 계속’ 버튼을 클릭해 설정을 마무리 합니다. 참고로 와이즈트래커는 구글과 앱 설치, 앱 실행, 상품 조회, 장바구니 담기, 상품 구매, 그리고 기타 커스텀 이벤트에 대해서 연동 되어 있습니다.UAC 광고를 어트리뷰션 하면 위의 예시와 같은 데이터를 만나 볼 수 있게 됩니다. 룩백윈도우 기간 동안 UAC 광고로 인해 발생한 앱 설치부터 회원가입, 상품 조회, 주문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UAC 성과 최적화에는 어트리뷰션 툴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UAC는 머신 러닝을 활용해 스스로 광고를 최적화 하는데, 이 머신 러닝에 공급되는 데이터에는 어트리뷰션 툴이 측정한 데이터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급되는 데이터의 양이 많고 질이 높을수록 최적화의 수준 역시 향상되므로 UAC와 다양한 데이터가 연동된 어트리뷰션 툴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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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행동 데이터 측정의 의미

탈 인구통계적 소비주의2017년은 trendwatching.com이 연례보고서 Post-demographic Consumerism(탈-인구통계적 소비주의)을 통해 인구통계적 정보로 고객의 소비활동을 예측하는 모델을 버리라고 주장한 지 3년이 되는 해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Post-demographic Consumerism 리포트의 첫페이지.  ‘소비자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그들이 행동해야 하는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라는 문장이 등장합니다) 대중교통 안이나 팀원들과의 점심식사 자리처럼, 물리적으로 동일한 시공간에 타인과 함께 존재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다른 친구와 카톡을 하고, 관심 있는 기사를 읽고, 셀카를 찍거나, 페이스북 고양이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같은 시공간에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동일한 집단적 경험을 공유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특히 나이와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각자의 취향에 걸맞은 컨텐츠를 소비, 생산하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디지털 영역에서 개인별 파편화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으로, 준거집단이나 인구통계와 같은 집단적 동질성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이 통하기 어려운 시장이란 해석도 가능합니다. (스티브 사마티노는 그의 저서 위대한 해체(The Great Fragmentation)에서 기존 산업사회의 논리가 파편화/해체된 후 디지털 융합으로 최적화 된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의 파편화를 커버 아트로 채택한 것이 흥미롭습니다.)소비자 행동 데이터의 필요성마케터, 기획자, MD 등 사람들을 소비자로서 이해해야 하는 직업인들에게 이런 현상은 반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변화하는 시장에 걸맞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인구주택 총 조사같은 통계자료, 리서치펌의 시장 조사 자료 등을 참고하지만 가장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자사 소비자의 행동 데이터입니다.실행 가능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계와 시장조사 자료가 제시하는 거시적인 트렌드와 자사의 소비자행동 간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인가구 시대를 맞아 혼밥혼술이 유행한다’라는 외부 자료가 있어도, 자사 소비자의 선호도와 행동에 관한 데이터가 없다면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팔아야 할지 판단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적어도 자사의 홈페이지, 소셜 채널, 쇼핑몰, 모바일 앱과 같은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 적절한 측정 툴을 적용해 소비자의 행동특성을 데이터로 남길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제품을 얼마나 구매하는지, 신규 고객이라면 왜 우리 브랜드를 선택했고 어떤 경로로 유입 되었을지, 기존 고객이라면 방문 횟수, 구매량, 구매빈도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는지 등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소셜 미디어로 ‘공유’하는 활동도 소비자의 행동특성으로써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커머스 분야에서는 상품의 소셜 미디어 공유가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상품의 URL을 자신의 메신저로 복사해 놓고 여유 있는 시간에 해당 상품을 비교구매 하는 패턴이 관찰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공유는 강력한 구매징후로 판단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위와 같은 데이터는 Wisetracker와 같은 사용자 행동 분석 툴을 이용해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페이드 미디어와 온드 미디어에서 타겟 소비자의 행동과 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광고에 대한 반응, 광고를 통한 구매, 구매 이후의 다양한 방문행동, 소비자의 충성고객화 또는 이탈 등, 고객생애주기를 관찰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분석 데이터를 제공합니다.(와이즈트래커의 사용자 행동 분석 대시보드)앞으로 3년 후의 환경 역시 변화할 것입니다. 하지만 거시적인 인구통계정보는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비즈니스의 소비자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은 그들 각각의 행동이고 이것을 데이터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사 채널의 데이터는 미지의 상황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데 필요한 강력한 팩트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와이즈트래커 #소비자행동 #데이터분석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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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인연1. 에릭 리스의 스승 스티브 블랭크

I can't wait to read your autobiography saying "Hey Steve, I proved you were fucking wrong at that time". “스티브! 당신이 그 때 완전히 틀렸었단 걸 내가 증명했어!”라고 적힌 자네의 자서전이 나오길 기대하지.2011년 스탠포드 대학(Stanford University)에서의 두번째 학기 첫날, 린 론치패드(Lean Launchpad)라는 수업의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 교수님이 내게 하신 말씀이다. 과목 코드가 Engineering 245이기 때문에 수업명 대신 흔히들 E245라고 부르는 수업으로, 당시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이론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수업이다. 더욱이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연쇄창업가 스티브의 지도 아래 40명 가까이 되는 쟁쟁한 멘토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스티브 블랭크, 출처: Inc.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 단계의 중요성과 방법론을 실제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르치는 이 수업은 수강 신청 시기에 수업 참가 지원서를 받는다. 각 분야 학생들이 본인의 창업 아이디어와 팀 구성에 대해서 상세하게 제안서를 제출하는데, 워낙 지원자가 많고 창업 아이템과 학생들의 다양성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수업에 받아들여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 물론, 나 역시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탈락했다. 내가 제출했던 아이디어는 조인트바이(JointBuy). 당시는 그루폰(Groupon)의 열풍이 가장 뜨겁던 시기로 그해 말 약 19조원에 나스닥 상장까지 이루게 된다. 그루폰의 열풍은 대단했지만 나는 구매 의사가 얼마나 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량의 고객이 모인다는 가정 하에 대폭할인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적용하기 어려운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레스토랑, 레저 등의 서비스업이 아닌 실물 상품 판매의 경우에는 제조 수량과 재고 관리 이슈가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버티컬(Vertical)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강 신청서에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 이유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수강 신청 탈락 결과를 받은 나는 무작정 E245 첫번째 수업에 찾아가서 스티브 교수님을 붙잡고 매달렸다. 스티브는 공동 구매 모델이 너무 뜨거운 감자이고 수도 없이 많이 다루어졌기 때문에 굳이 당신 수업에서 다루고 싶지 않다고 하셨고, 나는 정말 집요하게 조인트바이가 어떻게 다른지 설득했다. 나 말고도 수강 신청에서 탈락된 많은 학생들이 줄서서 면담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스티브는 내게 이런 말을 하면서 면담을 끊었다. I can't wait to read your autobiography saying "Hey Steve, I proved you were fucking wrong at that time". I love entrepreneurial students like you because they always teach me that I could be wrong very often no matter how long I've been in Sillicon Valley.“스티브! 당신이 그 때 완전히 틀렸었단 걸 내가 증명했어!”라고 적힌 자네의 자서전이 나오길 기대하지. 내가 오랫동안 실리콘밸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자주 틀릴 수 있단 걸 가르쳐준 학생들은 항상 있었지. 나는 자네처럼 창업가 마인드를 가진 학생들이 정말 좋네!나를 매몰차게 거절한 교수님의 이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거절당했다는 것과 무관하게 스티브 특유의 유머와 함께 본인이 틀릴 수 있다라는 이야기에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창업가 출신의 교수님에게서 기대했던 답이 아니었기 때문에 머리 속에 강하게 각인된 것 같다. 20대 중반까지 계속 한국에서 교육받고 일해왔던 내게는 일종의 문화 충격이었다. 이후 나는 두번째 수업 날 전에 이 수업의 공동 교수인 앤 미우라-고(Ann Miura-Ko)를 찾아가서 다시 설득했고, 스티브를 또 한번 찾아갔다. 내 집요함에 두 손을 든 교수님들 덕분에 결국 조인트바이 아이디어로 E245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이게 나의 두번째 창업인 스타일세즈(StyleSays)의 시작이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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