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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뉴스레터, 목적이 다르면 디자인도 다르다?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낼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보내는 목적입니다. 왜 보내는지, 받는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죠.스티비 뉴스레터의 첫 번째 목적은 이메일 마케팅이 대한 팁을 공유하는 것이고 두 번째 목적은 스티비를 알리는 것입니다.이메일 뉴스레터를 왜 보내시나요?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목적에 따라 이메일 본문의 디자인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목적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고 강조해야 하는 부분도 달라집니다.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내는 목적에 따라 크게 행동 유도하기, 소식 전하기, 소개하기의 3개 유형로 나눌 수 있습니다. 훨씬 다양하지만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단순하게 나눠봤습니다.행동 요청하기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하여 후원이나 구매와 같은 행동을 요청합니다. 행동 요청의 꽃은 CTA(Call-To-Action) 버튼입니다. 버튼을 클릭해야 후원이나 구매를 하게 할 수 있죠. 그래서 행동을 요청하는 이메일은 버튼을 크고 선명하게 만들어 강조합니다.소식 전하기여러 콘텐츠를 엮어 회사나 단체의 소식을 주기적으로 전달합니다. 콘텐츠의 내용을 간략하게 전달하는 대표 이미지와 3–4줄의 요약 텍스트를 반복하죠. 관심있는 콘텐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더 읽기’, ‘자세히 보기’ 등의 버튼을 넣어도 좋습니다.소개하기새로운 제품이나 기능 등 알리고 싶은 정보를 전달합니다. 제품이나 기능에 대한 헤드라인, 대표 이미지를 가장 먼저 강조하여 전달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그 아래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적절히 조합하여 전달하죠. 제품 구매나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CTA 버튼을 넣어도 좋습니다.모든 이메일 뉴스레터를 이 3개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스티비 뉴스레터도 소개하기에 가깝긴 하지만 딱 들어맞진 않아요. 이메일 마케팅이라는 제한된 주제를 자세히 다루다 보니, 위에서 소개한 이메일들과 달리 텍스트나 이미지의 양이 많아지곤 합니다.보내고 계신 이메일 뉴스레터가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목적에 맞게 디자인 된 템플릿을 사용하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참고: Really Good Emails#슬로워크 #스티비 #마케팅 #마케터 #인사이트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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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에서의하루] 꿈의 주방에 사는 여자들 #스타일링팀 편(푸드스타일리스트의 하루)

 요리에 아무리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나도 요리하고 싶다’ 라는 마음을 들게 해주는 꿈의 주방이 있다. 바로 마켓컬리의 스튜디오! 북유럽 스타일의 넓은 아일랜드 식탁부터 오밀조밀한 식기, 근사한 냄비 세트가 골고루 갖춰진 선반, 상상하는 어떤 요리도 문제 없이 소화해줄 다양한 조리도구와 빈티지부터 모던풍의 커틀러리까지! 누구나 꿈꾸는 꿈의 주방, 그런 꿈의 주방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컬리의 푸드스타일리스트의 하루는 어떨까? 꿈의 주방에 사는 그녀들의 하루 이야기, 지금 만나 보자.market.kurly.com9AM안녕하세요!컬리의 푸드스타일리스트,지원&다인입니다꿈의 주방! 컬리 스튜디오 좀 소개해 주세요(다인) 이곳은 컬리의 상품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이자 키친인 공간이랍니다. 꿈의 주방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요리하고 싶어 지는 주방이라고나 할까요?(다인) 주로 촬영 장소로 활용하다 보니 촬영소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각종 조리도구부터 식기들이 모여 있어요. 식기 가짓수도 정말 다양하고, 출처 역시 다양하답니다. 컬리의 인스타그램 채널 통해서 식기를 물어 보시는 분들도 종종 있으세요!(지원) 그리고 MD님들께서 신제품을 오픈하기 전 직접 요리도 해보고 팀원들과 나눠 먹는 키친의 역할을 하기도 해요.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싸온 팀원들이 데우거나 새로 요리를 하면서 미식을 즐기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컬리스럽죠? ^^컬리의 푸드스타일리스트 분들의 촬영 당일 아침은 언제 시작되나요?(지원) 컬리의 출근 시간은 아침 10시지만, 촬영 날에는 누끼* 촬영이 오전 중에 진행되기 때문에 누끼 촬영을 담당하시는 분들은 아침 9시에 미리 출근해서 준비를 시작해요.누끼란? 제품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한 정보성 사진(다인) 누끼 컷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쉽지 않은 촬영이거든요. 전날 밤부터 준비를 시작해도 오전에 시간이 부족해요.누끼 촬영이 왜 어렵나요?(다인) 눕혀서 찍어야 하는 상품과 세워서 찍어야 하는 상품을 분리하고, 크기도 고려하고 패키지부터 속까지 모두 상세하게 찍어야 하기 때문에 오전부터 누끼 촬영을 진행하다 보면 점심도 거르고 촬영을 진행할 때도 많아요, 흑흑.(지원) 그래도 간혹 촬영하느라 조리한 음식들을 촬영이 끝나면 먹기도 해요! 소소한 재미들? ^^컬리의 누끼 촬영 컷촬영을 준비하기 위해 어떤 과정들이 있나요?(다인) 촬영 품목이 정해지면 어떤 식으로 촬영할 지에 대한 시안작업을 진행하고, 관련 팀원들이 모여 함께 의견을 나눠요. ‘어떻게 찍을까, 어떤 컨셉으로 할까, 어떤 이야기로 풀어볼까’ 함께 논의하고 나면 정리된 내용들을 토대로 촬영 소품 준비와 식재료 준비를 시작하죠. (지원) 소품을 준비하는 부분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요. 컨셉과 가장 가까운 소품들을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도 인터넷으로 주문하거나 오프라인을 찾아다녀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스타일링을 할지 자세하게 구상도 해보고, 디테일 측면에 대해서 계속 머릿속에서 고민하는 것 같아요.  (다인) 맞아요. 서로 자기가 담당한 상품의 촬영 컷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소품을 어디서 구할지, 어떻게 준비할지도 구상을 하죠.  (지원) 촬영 3일 전에는 준비가 오래 걸리는 소품을 사러 다녀요. 나무 상판을 사러 가거나, 소품을 대여하러 가거나 하면서 촬영 준비를 몇일 동안 하죠.  (다인) 간혹 톱질을 하기도 하고, 호호호호. 페인트칠도 하면서, 호호호호.톱질이나 페인트칠이요?(다인) 네. 촬영에서 배경이 참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딱 필요로 하는 컬러와 느낌을 연출하는 배경을 구하기는 쉽지가 않아서 자체적으로 상판을 구매해서 직접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 주문한 나무 상판이 너무 길면 톱질도 해서 크기를 맞추기도 해요. 푸드스타일리스트라고 요리만 하고 예쁘게 플레이팅만 할 줄 아셨죠? 하하하하직접 톱질을 할 만큼 배경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지원) 저는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게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게 바로 ‘배경’과 ‘빛’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요리를 얼마나 완성도 있게 하느냐 도 중요하지만 ‘배경’과 ‘빛’의 요소에 따라 느낌과 아우라가 연출이 되기 때문에 전체 촬영에서 척추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까요? 그래서 조금 더 수고스럽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딱 맞는 배경을 찾기 힘들 때는 직접 만들면서까지 촬영을 해요. 또 다양한 컷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배경이 다양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다인) 저희가 찍는 상품들이 음식이다 보니 너무 똑같은 배경만 반복되거나 컨셉이 동일하다면 자칫 지겨워질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각 음식마다 담고 있는 식탁 위에서의 역할이나 목적,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그 음식을 조명해주기 위해서는 톱질도 마다하는 거지요.컷 하나 하나에 대한 정성이 정말 남다른 것 같아요. 컬리의 사진들이 남다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다인) 아무래도 디테일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쭉 상품들을 늘어놓고 찍으면 심심하잖아요. 그럼 서로 다르게 높이를 둬서 입체감을 주는데, 높이를 다르게 하는 이유가 ‘허전해서’가 아닌 이 사진 자체에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그 스토리 상의 이유로 높이감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니 구성안 회의 때 그 스토리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서로 고민하면서 ‘왜’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죠. 결론적으로는 촬영을 진행하기 전 엄청난 고민과, 논의, 그리고 준비가 있기 때문에 디테일이 살아난다는 점?스토리라고 하면 어떤 스토리인가요?(지원) 음, 사진 자체에서 납득이 되는 요소들? ‘사진을 보았을 때 왜 이걸 여기에 놓여져 있는건지’에 대한 이유를 만드는 거죠. (다인) 그냥 아무거나 갖다 놓고 찍을 수 있잖아요. 좀 허전하다 싶으면 대충 아무 국자를 갖다 놓거나 그릇을 갖다 놓고 채울 수도 있는데, 저희는 항상 ‘왜’에 대해서 고민하거든요. 소품 하나하나에 이유를 담기 위해서 스토리를 구상하는 거죠. (지원) 가령 케이크를 촬영하는데 옆이 심심하다고 유리잔을 갖다 놓지 않는 거죠. 케이크를 친구들과 나눠 먹는다고 상상을 했을 때 어떤 연령층의 친구들이 모여 있는 걸까? 누군가의 생일일까? 누군가의 브라이덜 샤워일까? 이들은 어떤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일까? 그럼 그 음료에 어울리는 잔은 무엇일까? 이렇게 고민을 거듭한 끝에 그 상황에 딱 맞는 음료를 결정하고 잔을 선택하고 그 컷에 소품으로 놓여지는 거에요. 그 상황과 이 화면에 맞는 온갖 계산들을 엄청나게 하는 거죠. (다인) 머리도 써야하고, 톱질도 해야하고. 쉽지 않은 직업이죠. 하하하하 (지원)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보니 촬영 전에 회의를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이런 저런 계산들을 엄청나게 하고. 그러한 디테일에 대한 고민들이 컬리룩을 만들게 해주는 힘이죠. 배경 외, 소품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지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부터 이태원 앤틱거리, 소품샵이나 편집샵 등 다양하게 돌아다니면서 소품을 빌리기도 하고 구매하기도 해요. 얼마전에는 다인님이 영국으로 출장 가서 직접 소품을 구매해오기도 하셨어요.영국이요?(다인) 네, 얼마전에 영국으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두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기물 구입’. 한국에서 대여 비용이 영국에서는 구매 비용이어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기물을 구입하기 위해서 다녀왔고요. 두번째는 ‘패키지나 리빙 제품’ 조사차 다녀왔어요. 해외 시장에서의 패키지 디자인 등을 참고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고요. 영국이 프랑스보다 작은 규모의 플리마켓 같은 시장이 다양하더라고요. 프랑스는 굵직굵직하게 있다면, 영국은 소소한 곳이 많은 편? 플리마켓부터 백화점까지 꿈의 주방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녔답니다.(지원) 아무래도 저희는 디테일을 신경쓰다 보니 소품 하나하나가 무척 소중하거든요. 영국에서 가져온 소품들을 보면 작은 커틀러리부터 기계 부품까지 다양해요. 아무래도 여러 상황들을 연출해야 하니까 최대한 다양하게! 그리고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 소품들을 구매했어요.컬리룩을 완성하게 하는 힘은 다름 아닌 ‘디테일’. 사진 하나 하나에 스토리를 담고 이 사진 속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상상하고 그들이 사용할 법한 소품을 구상하기까지. 하나의 사진이 완성되는 데에는 수많은 시간과 고민과 노력들이 숨어 있었다.3PM점심식사도 잊은 오후, 지금은 어떤 촬영이 진행되고 있나요?(다인) 곧 오픈 예정인 냉동 무화과 촬영하고 있어요. 급속 냉동 시켜서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냉동 무화과를 어떻게 즐기실 수 있을지 소개 드리기 위한 컷을 촬영 준비 중이에요.촬영 직전에 어떤 준비들이 있나요?(다인) 먼저 촬영을 진행하기 전에 준비한 식재료를 1차적으로 플레이팅을 해요. 구성안 회의에서 잡았던 레시피나 맛있게 먹는 팁, 함께 즐기면 좋은 식재료 등을 중심으로 셋팅을 하죠. 그러고 나면 촬영 테이블로 옮겨서 거기서 최종적인 셋팅을 완성하죠. 키친크로스나 커틀러리 등도 사전에 모두 계산해 두었던 소품들이어서 촬영 직전에는 구상해둔 셋팅을 이리저리 놓아보며 최종적으로 자리를 잡아요.그러고 포토님이 촬영해주시면, 최종 결과물을 보며 수정할 부분을 수정하고, 소품을 바꿔야겠다 싶으면 대체하기도 하면서 OK컷을 뽑아내요.냉동 무화과 최종 완성컷식재료를 촬영하다 보면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다인) 음식 촬영은 전날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요. 조리 직전에 자르거나 볶거나 끓이거나 해야 되는 특성 상, 촬영 당일 동시에 많은 것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어렵죠.(지원) 그리고 직접 조리부터 플레이팅까지 해보지 않으면 그 완성이 어떤 그림이 될지 정말 모르잖아요. 최대한 머리속에서 꼼꼼히 상상하고 계산해서 식재료를 준비하고 색감이며 부피감이며 느낌이며 모두 사전에 계산을 완벽히 해야한다는 점?  (다인) 식재료다보니 어려운 점도 있지만 나름 재미난 에피소드도 생겨날 때가 많아요. 특히 생물을 촬영할 때? 생물이라고 하면 랍스터나 킹크랩처럼 컬리에서 소개 드리는 수산품들을 말하는데요. 그런 생물 촬영이 있는 날은 마치 사람 모델처럼 킹크랩이나 랍스터도 촬영을 대기하고 있어요. 살아있는 채로!! 그래서 저희가 재미삼아 이름을 지어 주기도 해요, 하하하하.이름이요??(지원) 크기가 어마어마했던 랍스터는 ‘안토니오’, 킹크랩은 크고 작은 형제가 왔었는데 큰 킹크랩은 ‘세바스찬’, 작은 킹크랩은 ‘산체스’. 문제는 이름을 붙여주니까 애틋해지는 거에요.촬영을 하다 보면 이제 삶기도 해야하고, 조리법을 설명해 드리기 위한 컷을 위해 칼로 찌르기도 해야하는데 차마 그럴 수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사실 칼을 살짝 걸치기만 하고 촬영을 했답니다. 흑흑7PM퇴근 시간도 잊은 스튜디오 현장. 촬영된 컷은 어떻게 홈페이지로 실려지는 건가요?(다인) 촬영이 끝나면 사진들을 정리하고, 선택된 사진을 디자이너분들께 전달 드리면 디자이너분들과 에디터 분들이 컨텐츠로 만들어 상품 오픈에 맞춰 홈페이지로 올라가요. 정성스럽게 찍은 사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님들께 인사드리게 되면 참 뿌듯하고 톱질하던 수고도 잊게 된답니다 ^^촬영이라는 일이 어마어마하군요. 컬리 고객님들께서도 집에서 예쁜 스타일링부터 플레이팅까지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지원) 집에서 할 수 있는 선 중심으로 팁을 드린다면, 우선 ‘밋밋하다’싶으면 천을 한번 깔아보셔도 좋아요.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경과 빛. 배경과 빛만 잘해도 정말 80% 보장되거든요.  (다인) 빛도 형광등보다는 자연광이 훨씬 느낌을 잘 연출해줘요. 그림자가 져도 자연광에서 그림자 진 것이 더 분위기 있거든요. 창가에 자리만 잘 잡고 음식을 촬영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사진을 얻으실 수 있답니다. (지원) 디저트의 경우에는 한 입 먹은 듯한 느낌이 사진을 찍으면 예뻐요. 그냥 툭 두지 마시고 한 입 스푼으로 푹 퍼주거나 그릇에 한 조각 옮겨 담아도 좋을 것 같아요!푸드스타일리스트의 일상 사진도 궁금해요~ 일이 아닌 취미로 찍는 사진들은 어떤가요?(다인) 아무래도 제 멋대로..? 하하하하 쑥스럽지만 몇 컷 보여드릴게요!(지원) 자연스럽게 찍는 사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부끄럽네요, 갑자기! 하하하하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지원) 다른 상업적 사진들은 인위적으로 사진을 찍고는 하단에 ‘위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이런 말을 쓰잖아요. 저희는 정말 거짓없이 고객님께서 받으시는 상품 그대로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요. 더 먹음직스럽게 색소를 타거나, 양을 늘리거나 하지 않아요. 거짓되지 않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다인) 맞아요. 정보를 그대로 담은 사진을 찍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컬리 사진 많이 믿어 주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어떤 의미에서 촬영 당일은 전쟁과도 같다. 조리와, 플레이팅과, 촬영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땀 닦을 시간도, 밥 먹을 시간도, 힘들다는 생각을 할 틈도 없다는 그녀들. 몇 날 몇 일을 소품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톱질을 하며 촬영을 준비하고 촬영 당일에는 시간을 잊은 블랙홀 같은 꿈의 주방에서 한 컷 한 컷 정성스레 촬영한다. 포크 하나 정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법 한데 컬리 사진은 ‘디테일이 생명’이라고 말하는 그녀들. 그런 그녀들이 있기에 컬리의 사진 하나 하나가 생명이 담긴 마냥 생생하고 남다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더욱 노력해서 커머스 사진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싶다 말하는 그녀들. 그녀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마켓컬리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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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마케팅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4가지

기업 입장에서 모바일은 사용자 연결에 매우 강력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앱마케팅 및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개인화, 편의성 등 세밀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1. 모바일앱은 모바일앱 답게모바일을 단지 데스크탑의 축소 버전으로 판단하고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작은 화면에 제공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바일 앱은 분명 웹하고는 다른 플랫폼이고, 사용자 역시 앱에서 기대하는 경험은 웹과 다릅니다. 데스크탑과 같이 페이지간 전환이 발생하면서 로딩되는 느낌을 제공한다면, 사용자에게 그 앱의 꾸준한 사용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중점적으로 제공함으로 사용자의 앱 사용 패턴을 단순화 해야 합니다. “The font game”이란 모바일 앱은 모바일에 최적화 된 디자인 예입니다. 굉장히 큰 버튼과 눈에 띄는 버튼(CTA), 그리고 핵심 기능만을 메인에 배치함으로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제작된 앱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기존 보유하고 있는 채널 활용하기2017년 스토어에서 발생할 앱 다운로드 수는 천억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앱이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마케팅이 필요한 것인데요, 마케팅을 새로운 채널에 비용을 들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미 웹 등 타 채널을 운영중인 기업은 앱을 런칭할 때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꼭 앱 광고를 위한 프로모션 페이지가 아니더라도, 고객이 웹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모바일앱이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해야 합니다.‘Nordstrom’은 모바일 앱이 있었지만, 한줄의 텍스트 링크만을 제공하여 앱의 존재여부를 인지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반면, ‘Sephora’는 모든 페이지 하단부에 iOS 앱 다운로드 링크를 게재하여누구나 인지할 수 있고, 빠르게 스토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3. 어쨋든 앱을 쓰겠지라는 생각 버리기모바일앱 비즈니스가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리텐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앱 사용자의 90%가 6개월 이내에 앱을 방치 또는 삭제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결국 사용자에게 앱을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말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2가지 입니다.1) 직접 고객에게 답을 얻기이는 사용자가 모바일앱으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묻는 것입니다. 왜 앱을 사용할까, 어떻게 앱을 사용할까, 언제 앱을 사용할까. 만약 이에 대해 대답하지 못한다면 고객 대상의 리서치가 필요합니다.2) 고객의 재사용을 위한 인게이지먼트 메커니즘을 만들기쉽게 말해 앱을 사용하는 고객만을 위한 베네핏을 만드는 것입니다. Walgreen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발급하는 쿠폰을 운영 중이며, 이는 국내 소셜 커머스에서도 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또한 사용자를 위해 꾸준히 개선하고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즉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앱을 재 인식 시키고, 업데이트 후 첫 실행 시, 기능 또는 메뉴 등 개선된 부분을 인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모바일=개인화우리의 앱은 매일매일 고객 주머니에 함께 합니다. 이는 그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알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있는 것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많은 기업이 앱을 다운로드 하는 데만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한 사용성을 고려한다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살피고 대응하기 위한 앱 내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Urbanspoon의 경우, 앱 내 간편한 피드백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앱 스토어 불편한 사항을 게재하기 떠나기 전에 미리 앱에서 소통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운영했습니다. 그 결과 앱 순위, 리뷰평, 리텐션 모두 긍정적인 성장을 거두었습니다.모바일앱은 강력한 채널이고 비즈니스 성장에 좋은 기회이지만, 그만큼 운영의 묘(妙)가 매우 중요한 채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을 접하는 고객의 환경을 한번 더 고려한다면, 성공적인 모바일앱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source : https://blog.kissmetrics.com/mistakes-in-app-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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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센터 행복 플래너들의 리더, 김은경 센터장을 만나다

대명레저산업 직원 인터뷰 <대명인사이트>의 일곱 번째 주인공입니다. 대명리조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님들이 한번쯤은 이용해보셨을 그 곳, 회원서비스팀 컨택센터의 김은경 센터장을 만났습니다. 밝은 미소로 친절히 대답해주시는 김은경 센터장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여행을 준비할 때의 설렘과 여행을 즐기면서 느끼는 행복 그리고 다녀온 후의 소중한 추억을 드리기 위해 일하는 행복 플래너들의 리더, 김은경 센터장입니다.Q2. 대명리조트 컨택센터를 소개해주세요.대명리조트 여행을 계획하시는 모든 고객님들이 가장 먼저 만남을 시도하는 곳이 저희 컨택센터인 것 같아요. 현재 상담업무와 지원업무를 하는 100여명의 직원으로 운영 되고 있고, 전국 16개의 사업장에 대한 예약과 부대시설 등의 전반적인 이용안내가 주 업무에요. 특히 오션월드, 스키월드, 개화시기 등 사계절에 걸맞는 만족스러운 여행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Q3.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나요?정말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어요. 어느 고객분께서 계속해서 비발디파크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기를 반복하며 하루에 몇 번씩 동일한 문의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 발생하다 보니 결국 그 분의 보호자님께 연락을 드려야 했는데.  알고 보니 심각한 언어 장애가 있는 친구더라구요. 비발디파크를 너무 좋아하지만 가지 못하는 상황이고 또 말을 배우기 위해  계속해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해야 했는데 그럴 상대가 주변에 없다 보니 저희 컨택센터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 대화를 시도했던 같아요. 그런 사정을 알고 난 뒤부터, 저희 상담사들도 그 친구와  전화연결이 되면 차근차근 대화하면서 소통을 이어갔고, 나중엔 말이 많이 늘었다며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Q4. 아쉬웠던 상담 문의는 무엇이었나요?가장 큰 아쉬움은 고객분들의 문의에 대해서 확실한 해결책을 드리지 못하는 경우죠. 예를 들면, 사업장 입 출입구 혹은 사업장 내에서 폭우나 폭설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사업장 직원들도 사실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밖으로 나가서 고생하고 있는 걸 저희가 아는 상황에서 자연적인 문제를 해결해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무조건 사업장으로 전화 연결을 해달라 혹은 시간적 보상을 해달라 하는 고객분께 죄송하다라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런 상담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Q5. 상담사를 꿈꾸는 분들께 조언해주세요.나만의 여행 경험을 공유하면서 여행의 질을 높여주고, 그로 인해 고객님께 행복과 만족을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사람은 대명 컨택센터 상담사 뿐이라고 확신합니다. 단순 상담사가 아닌 행복전도사가 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Q6.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이번 기회를 통해 컨택센터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주시는 저희 회원서비스팀과 유관부서 외 모든 임직원분들, 그리고 고생하는 상담사들에게 ‘수고한다’, ‘감사하다’ 격려해주시는 고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서 소홀했던 저를 언제나 이해해주고 곁에서 힘이 돼주는 소중한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저를 믿고 최선을 다해 함께 뛰어주는 컨택센터 여러분께 작게나마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멋진 리더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내내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해 준 김은경 센터장. 대명레저산업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님들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컨택센터의 노고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명인사이트는 다음 주인공과 함께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대명 #대명리조트 #대명레저산업 #CS #컨택센터 #센터장 #고객만족 #고객중심 #행복전도사 #직무정보 #구성원인터뷰 #공채정보 #채용정보 #대명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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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장 빠르게 알아내는 액티브 트랜잭션

IT 서비스는 장애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의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MSA 구조는 장애의 규모를 줄여줄수 있지만 장애는 여전히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애플리케이션 운영은 장애의 규모를 줄이고 장애를 빠르게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오래전부터 장애를 빠르게 해결하는 문화를 가진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서울입니다. 2000년에 엔터프라이즈의 IT 서비스가 태동될 때, 경험많은 해외 IT 기업들이 5년이 걸릴것이라 예상하는 ERP 시스템 통합을 한국의 기업들은 2년에서 3년만에 이뤄내는 기적(IT 지옥의 시작)을 이뤄냅니다. IT 기술이 전혀 없던 나라에서 빠르게 엔터프라이즈 IT 서비스들을 만들어 나가다보니 많은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IT 엔지니어의 혹사도 문제였지만 급하게 만들어진 IT 서비스들을 운영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2000년 중반의 어렵던 프로그래머의 삶을 대표하는 이미지이 때, 국내에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gement,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들이 혜성처럼 나옵니다. APM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장애 원인을 알아낼 수 있었기 때문에 국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운영하던 기업들에게 APM 솔루션은 단비와 같았습니다. 그리고 국내 APM 솔루션들은 해외 솔루션들과 비교되는 몇몇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실시간 어플리케이션 분석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실시간 분석 기능이 액티브 트랜잭션입니다. 액티브 트랜잭션애플리케이션 성능 분석 솔루션은 종료된 트랜잭션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고객의 요청에서 응답까지의 과정을 트랜잭션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완료된 고객의 요청을 하나 하나 분석하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액티브 트랜잭션은 종료되기 전의 트랜잭션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트랜잭션을 분석하기 때문에 액티브 트랜잭션은 장애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선행지표가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에 벤더별 액티브 트랜잭션을 보여드립니다. 제니퍼소프트의 Active Service트랜잭션의 요청건수, 진행건수(Active Service), 완료건수가 상단에 나옵니다. 하단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건수Active Service)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액셈의 Active Transaction트랜잭션의 요청건수, 대기건수(Active Service), 완료건수가 상단에 나옵니다. 하단에는 대기건수만(Active Transaction)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와탭랩스의 Active Transaction트랜잭션의 진행건수를 원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와탭의 서비스는 대용량 분석을 위해 기존의 이퀄라이즈를 원형으로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액티브 트랜잭션은 서비스를 오픈하는 과정에서 큰 효과를 보입니다. 아직 서비스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하 테스트를 하게 되면 서비스에 락이 걸리면서 트랜잭션이 연속으로 홀딩되면서 서비스 전체가 다운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종료된 트랜잭션으로는 분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장애 상황에서의 액티브 트랜잭션장애 상황이 되면 일반적으로 액티브 트랜잭션의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아래는 와탭의 성능추이에서 볼수 있는 엑티브 트랜잭션의 건수를 표현하는 지표입니다. 평소 액티브 트랜잭션이 10건 이하였다면 아래와 같은 상황은 장애 상황일 확률이 높습니다. 마무리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분석하는 기준은 트랜잭션입니다. 데이터 분석 기준으로는 종료된 트랜잭션을 추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액티브 트랜잭션은 선행지표로서의 의미와 함께 종료된 트랜잭션으로 분석할 수 없는 상황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분석 도구가 있다면 액티브 트랜잭션 지표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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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기업이 꼭 갖춰야 할,목표와 성과지표 만들기

제품 출시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 우리가 어떤 식으로 목표와 성과지표를 만들었는지 소개한다. 지난 글을 작성하고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기에, 이번 글은 전 글의 내용 일부를 끌어 쓰며 시작한다.알다시피 모든 스타트업은 초반에는 합심해서 일한다. 하지만 상당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구성원 간의 합의점을 찾는데 골머리를 썩힌다. 커뮤니케이션 비용은 늘어나고 불화가 생긴다. 계획대로 일이 진행될 리가 없고, 어느 순간 회사가 사라진다. 살아남더라도 고질병을 앓는다.우리의 해결방법은 단순했다. 같은 마음으로 일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고, 할 일은 명확하게 아주 단순한 방법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옳은 것은 알아도 실천하기 힘든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처럼, 실천하기란 매우 힘들다. 우리는 깊은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은 3가지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브랜딩: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하기 위해서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브랜드다. (☞ 해당 브런치 글 링크)업무 매뉴얼 만들기: 업무 방식을 통일하고 불필요한 논쟁과 시간 낭비만 줄여도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 이를 위한 업무 매뉴얼을 만든다. (☞ 해당 브런치 글 링크)목표와 성과지표 만들기: 목표 달성에 필요한 것은 성과다. 성과를 만드는 것은 '일'이다. 따라서 목표와 성과를 제대로 만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그동안 브런치를 통해 삼분의 일의 브랜딩과 업무 매뉴얼 만들기를 소개했다. 이어서 삼분의 일의 목표와 성과지표 만들기를 소개하고자 한다.삼분의 일 디자이너 '늘보'님은 제품 테스트를 (핑계로) 위해 집에서 (자면서) 일한다.우리가 목표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우리는 한 마음으로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브랜드와 업무 매뉴얼을 만들었다. 흥미롭게도 이 두 가지를 만드는 과정에 공통점이 하나있다. 뼈대만 제대로 잡고 나머지는 회사의 성장 과정과 함께 살을 붙여 나가기로 한 것이다.반대로 목표와 성과지표는 뼈대만 잡는 것이 아니라 아주 꼼꼼하게 살까지 붙여가며 만들었다. (그래서 이 글은 지난 두 개의 글 보다 길다.) 목표와 성과지표는 회사 구성원과 언제나 업무 최전선에서 함께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판단의 근거는 책도 아니고, 누군가의 조언도 아니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례를 보고 들으며 얻은 결론이다.지난 몇 년간 수많은 스타트업이 멋진 회사 문화와 비전,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등으로 주목 받았다. 그들 중 상당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 했다. 높은 이직율로 과거의 화려함만 간직한 채 직원들은 회사를 떠났다. (스타트업계에 조금만 관심만 있다면 떠오르는 회사들이 많을 것이다.)우리는 주변에 물어물어 이들의 공통점을 알아냈다. 이들은 목표가 불명확했다. 대부분 '세상을 바꾼다'와 같이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지나치게 넓은 비전을 목표를 세워 직원들에게 무시 받고 아무런 의지를 불러일으키지 못 했다. 또한 지금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불명확한 목표가 만든 여파는 매우 컸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았고, 결국 임원들에게 잘보이는 일에 집중하거나 사내 정치를 벌이고 개인의 이익에 시간을 투자했다. 그나마 '지난 분기 대비 5% 성장'와 같이 조금 더 명확해 보이는 목표도 있었으나 너무 단조로워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다. 임직원들의 의견이 분분해지거나, 의견이 일치하더라도 목표 달성에 충분한 동기를 부여하지 못 했다.※ 참고. 목표와 결과는 혼동하는 분들을 위해많은 조직이 목표와 결과를 혼동한다. 대표적으로 목표를 이익 창출로 삼는 것인데, 이익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다. 혹자는 그 차이는 사소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  만약 조직의 목표가 이익이라면 조직원의 성과는 "1인당 0000원 이상의 수익"이 될 것이고 조직원은 "더 큰 수익을 위해 무엇을 할까"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조직의 철학과 사명, 고객을 향한 미션이 없다. 있어도 공허하다. 경영자들이 직원에게 바라는 성과가 수익이기에 제품에 조직의 가치를 담는 것도 요원하다. 이는 '고객이 외면하는 차별점 없는 제품'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사례를 접한 뒤 우리는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리고 그전까지 단순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내뱉는 것처럼 '오늘부터 우리 목표는 이거야'하며 목표를 정했던 과거를 반성했다. 우리는 '올바른 목표'를 명확하면서도 구체적이고, 동기부여를 일으키면서, 쉽게 평가될 수 있어야 한다고 정의했다. 그래야 구성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고 목표 달성에 불필요한 수많은 것을 한 마음으로 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우리는 올바른 목표에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했다. 이렇게 진행했다.우리는 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기준부터 만들기로 했다.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고, 실패하면 잘 반성하고,  성공하면 다시 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명확한 근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기준에 따라 차근차근 목표부터 성과지표까지 하나씩 만들었다. 진행 순서는 크게 4단계다. 기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 담았다.목표: 기준을 토대로 만들었다.성과: 목표 달성에 필요한 성과를 명확하게 정했다. 성과지표: 성과 달성에 필요한 업무를 측정 가능한 형태로 만들고 관리했다.기준. 브랜드 미션에 집중했다.목표와 성과지표는 매우 중요하지만 기업의 성장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꾸준하게 새롭게 정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업이 가진 궁극적인 비전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기준'으로 만들어 일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래야 계속해서 올바른 목표를 세울 수 있고 혹여나 실패해도 원인 분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기준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웠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인 브랜드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삼분의 일 디자이너 늘보님이 작성한 글 (브랜딩은 린하게, 합리적인 선에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미션을 기준으로 삼았다. 완벽한 수면: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여 완벽한 수면을 제공한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합리적인 구매: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하고, 배송과 설치가 간편하고,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한다.평생 케어: 팔면 끝이 아니다. 관계의 시작이다. 수면 경험 전반을 책임진다. 브랜드 미션 자체가 우리가 합심해서 정한 과제다. 그래서인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목표가 올바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임의로 목표를 잡아보고 '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우리 브랜드 미션에 도움 될까?'하며 우리끼리 물었다. 그렇게 묻다 보면 잘못된 목표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목표. 미션에 부합해 이렇게 만들었다.브랜드 미션을 기준 삼아 임시로 정한 목표를 점검하고, 수정하거나 새롭게 만들었다. 혹여나 우리 만의 세계에 빠져 겉모습만 올바른 목표를 세우지 않도록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가 없는 목표는 바로 폐기했다. ※ 이 글을 읽는 상당수가 우리와 브랜드 미션, 업종, 제품이 다를 것입니다.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내부 사례를 끌어와 자세히 설명합니다. 1. 제품 생산. (기존 목표를 수정한 사례)지난해 우리가 처음 뭉쳤을 때 만들고자 하는 제품은 마치 '샤오미' 같았다. 가성비를 내세우며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수많은 신생 기업의 사례가 너무 익숙했을까. 우리는 아무 의심없이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 제품을 만들려고 했다.그런데 브랜드 미션 중 하나인 "완벽한 수면: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여 완벽한 수면을 제공한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를 기준으로 삼으니 의문이 생겼다. ① 저렴하려면 원가가 낮아야 한다. 원가가 낮으면 품질에 한계가 있다. ② 한계가 있는 품질로 완벽한 수면이 가능할까?③ 원가를 신경 쓰느라 우리가 정말로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을까? ④ 정말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답은 '아니다'였다. 목표를 이대로 뒀다가는 '완벽한 수면이라는 가치를 드립니다'하고 고객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없을 것이 분명했다. 또한 우리가 정한 브랜드 가치와 동떨어진 제품이 나올 것임을 알게 됐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한 마음으로 일하게 만드는 수많은 가치가 퇴색될 것임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만들자'에서 '고객에게 완벽한 수면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고 목표를 수정했다. 이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성과들이 필요한지 생각했다. 2. 가격 책정. (기존 목표를 점검하고 다듬은 사례)제품 생산 목표를 수정하고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제품 원가가 예상보다 너무 상승해 제품을 값비싸게 판매할 수 밖에 없어진 것이다. 우리는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살 때 '합리적으로 잘 샀다'고 말하기를 바랐다. 그런데 흔히 '합리적인 가격 ≒ 저렴한 가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객은 우리를 비합리적이다며 외면할 것 같았다.이후 내부적으로 여러 이야기가 오고갔다. 정식 출시 때는 낮은 품질과 가격으로 판매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면 품질과 가격을 높이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고객에게 완벽한 수면을 제공하자는 우리의 미션을 위해 저품질의 제품은 생산할 수 없었다. 토론이 길어지자 우리는 원칙에 따라 브랜드 미션을 살펴봤다. 그리고 왜 우리가 저렴한 가격에 집착했는지 반성했다. 애초에 우리는 브랜드 미션 중 하나인 "합리적인 구매: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하고, 배송과 설치가 간편하고,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한다."에 따라 저렴해서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거품이 없어서 합리적이다고 정했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제품을 생산원가 대비 4~10배 이상 엄청난 마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거품이라 생각한다.)우리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라는 기존 목표를 '고객이 납득할 수 있게 합리적인 근거로 가격 책정하기'로 보다 명확하게 다듬었다. 이후 한 마음으로 '거품을 얼마나 제거해야 고객이 (비록 저렴하지 않더라도) 합리적이다'고 생각할지 고민했다. 또한 거품은 수익과 밀접한 관계이므로, 회사 운영에 차질 없는 수준으로 최대한 얼마까지 거품을 제거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 참고. 업데이트 예정당연한 말이겠지만 제품 출시 후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난 후, 고객센터 운영 등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 "3. 고객 만족 (새로운 목표를 만든 사례)"를 추가하겠습니다. 성과와 성과지표 만들기.안타깝게도 올바른 목표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목표가 올바르더라도 필요한 성과를 쌓지 못 하면 이룰 수 없고, 성과를 만들려면 일을 해야 한다. 이왕이면 '잘' 일해야 한다.그래서 우리는 성과지표를 사용했다. 측정할 수 있는 것만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경영 격언처럼 달성해야 하는 성과를 지표화하니 일을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목표에 얼만큼 도달했고 얼마나 더 일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효율적으로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1. 성과. 측정 가능한 형태로 분명히 했다.당연한 말이지만 성과지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성과를 달성할지부터 정해야 한다. 누구나 조금만 생각하면 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성과가 무엇인지 쉽게알 수 있는데, 우리는 조금 더 깊게 생각해서 측정 가능한 형태로 성과를 만들었다. 예를 들어, 평소 패스 성공률이 낮아 번번이 시합에서 졌던 한 축구팀있다고 가정하자. 이 축구팀이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면 당연히 훈련으로 패스 성공률을 높였다는 성과를 달성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성과를 '높은 패스 성공률'로 정하면 될까.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높은 패스 성공률'만 성과를 정의하면 누구는 성공률을 80%만 올려도 만족할 것이고 누구는 부족하다고 할 것이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훈련(≒ 일, 업무)를 하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패스 성공률 90% 이상 높이기'와 같이 측정 가능한 형태로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좋다. 설령 우승을 못하더라도 목표를 위해 패스율을 90%보다 더 높여야 하는지, 패스율이 아닌 다른 문제가 있는지 보다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성과를 재정의할 수 있다. 아래는 실제 적용 사례다. 내구성 좋은 폼 개발 → 10년 이상 사용 가능한 폼 개발통기성 좋은 폼 개발 → 시중 매트리스 평균 대비 통기성 20배 이상 폼 개발유해물질 없는 폼 개발 → VOCs, 포름알데히드 배출량 0인 폼 개발판매가를 낮추기 위한 배송비 절약 방안 찾기 → 배송비를 1만 원 이하로 낮추기제품 생산을 위한 자금 마련 → 매트리스 전용 압축 설비를 구매하기 위해 자금 2억 원 마련제품 평가 및 개선을 위한 베타 테스트 진행 → 유의미한 평가를 얻기 위해 100명 이상 베타 테스트 진행이 방식은 달성해야 할 성과를 명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성과 그 자체에 대한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장점도 있다. '내구성 좋은 폼 개발'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내구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하며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매트리스의 교체 주기를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매트리스는 5~10년 교체하기 때문에 적어도 10년은 사용할 수 있어야 내구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결론 지었다. (아쉽게도 삼분의 일 매트리스의 품질보증 기간은 10년이 아닌 7년 입니다. 생활 마모 등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신 품질보증 범위 내라면 7년 무상 AS!) 2. 성과지표. 모든 업무를 점수로 관리했다.달성해야 하는 성과가 명확하니 어떤 업무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업무를 전부 나열하고 아래와 같은 유형으로 분류했다. ① 했다 혹은 안 했다로 분류 가능한 업무 (예를 들어 'OOO와 미팅'. 미팅했다면 '했다'가 됨)② 수치로 측정 가능한 업무 (예를 들어 '구매전환율 5%'. 전환율이 4%라면 5%가 될 때까지 업무를 지속)③ 했다 혹은 안 했다로 분류할 수 없는 업무 중 수치로 평가하는 것이 어려운 업무그리고 ①, ② 에 해당하는 업무만 진행했다. ③ 에 해당하는 업무는 관리가 불가능한 업무이기 때문이다. 만약 ③에 해당하는 업무의 중요도가 매우 높다면, 수치로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이 고민의 며칠이 걸려도 시간을 할애했다. 측정할 수 있어야 평가할 수 있고 관리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평가 방법에 따라 종합 평가 점수는 0.8점이다. 성과 달성 정도가 80%라는 뜻.업무를 분류하고 모든 업무를 1점 만점의 점수로 관리 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아래와 같이 중간 평가를 실시했다.① 했다 혹은 안 했다로 분류 가능한 업무  - 했을 경우 1점, 안 했을 경우 0점  - 1점일 경우 해당 업무에 쏟았던 리소스를 다른 업무에 투자② 1점 미만인 업무  -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확인  - 리소스 집중 투자③ 1점 이상인 업무  - 제대로 평가했는지 분석  - 분석 후 제대로 평가했다면 업무 완료, 다른 업무에 리소스 분배  -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라면 기준을 더 높이기    (예를 들어, 구매전환율 5%를 초과 달성했다면 다음 주에는 6%를 1점 만점으로)④ 평균 점수를 구해 성과 평가하기  - 각 업무의 현재 점수를 합하되, 1.2점과 같이 1점을 초과한 경우 1점으로 합하기  - 합한 점수에 업무 수를 나눠 평균 점수 확인하고 성과 평가하기    (평균 점수가 0.8점이라면 해당 성과는 80% 달성한 것)처음에는 모든 업무를 분류하고 점수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됐고, 누가 무엇을 얼마나 달성했는지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우리의 현재 위치(목표를 향해 얼마나 잘 달리고 있는지)도 알게 됐다. ※ 참고. 눈치 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삼분의 일의 성과와 성과지표 만드는 방법은 OKR과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OKR은 구글, 우버 등이 사용하여 널리 알려진 시스템입니다. 관련 정보는 검색하면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삼분의 일의 성과와 성과지표 만들기 방법을 조직에 적용하실 예정이라면, OKR 를 소개하는 글을 읽어 보세요.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현재 삼분의 일은 스프레드시트로 성과와 성과지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OKR을 관리하는 툴을 사용해 성과와 성과지표를 관리하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인사이트가 쌓이면, 사용기를 브런치에 공유하겠습니다. 마무리.지금까지 삼분의 일의 3가지 주요 업무 방식을 소개했다. (앞으로는 소소한 업무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 우리는 소개한 방식대로 1년 가까이 열심히 일했고, 출시할 제품으로 얼마나 잘 했는지 평가 받을 것이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팁 하나로 글을 마무리 한다. 본인도 모르게 목표를 멋있게 만들려고 노력할 때가 있다. 목표를 멋있게 만들지 마라. 올바른 목표라면 멋있지 않아도 상관 없다. [튼튼한 성 짓는 방법] ① 모래는 안 튼튼합니다. ② 저렴해도 모래를 모으며 재료 수급 성과를 달성하지 마세요. ③ 애초에 모래사장에서 튼튼한 성을 짓는 것이 잘못된 목표입니다.#삼분의일 #매트리스 #인사이트 #스타트업 #창업가정신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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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운영하며..

1. 심장이 "말린 무화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지? 심장이 쫄깃! 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쫄깃하다는 것은 충분한 수분과 탄력이 있다는 것을 말하지만.. 요즘 내 심장은 쫄깃이 아니라 거의 수분을 잃어가는 말린 무화과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이제 일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심장이 "말린 무화과가" 된다는 것은...최소한 아직 안쪽은 쫀득하다는 뜻이겠지.2. 작은 성공을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선배 중에 한 분이 말씀해 주신 것이다. 파펨을 1년 반 이상 경험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은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별것 아니지만 성공으로 생각하고 축하하는 것이다.그래야 지치지 않는다.갈길이 멀기에...3. 어디로 가야 할지 아는 것사실 파펨의 모델은 처음에 기획된 부분도 많이 있지만, 계속해서 진화해 가고 있다는 것이 맞다. 그 중심에는 향기(fragrance)라는 것이 있고, 우리가 가는 첫 번째 목적지는 PerfumeTeller의 성공이다. 퍼퓸텔러는 기존의 향수 시장에서 Game Changer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데, 향수라는 제품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category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게다가 우리는 후각의 객관화라는 중간 목표를 가지고 있고.. 마지막으로는 냄새를 생성해내겠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 이건 향수 회사인지 아니면 tech 회사인지 혼동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심에는 후각이 존재한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안다는 것은 파펨에 올라탄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잡아줄 수 있고, 스스로 일할 수 있게 만들 수 있기에 상당히 중요하다.4. 누구와 일할 것인가?파펨에서 일하는 사람은...생각할 줄 알고 그것을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바란다기보다는 그런 사람을 계속해서 받아들일 것이다.생각을 할 줄 안다는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아는 상황에서 자신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며, 발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그 생각을 실현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단지 고민만 하는 사람보다는, 구현해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것이 디자인이던, 글이던, 혹은 operation이던 실행까지 마무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speciality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요즘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5. 어떤 성장을 그릴 것인가?처음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다행이겠냐만은...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기에, 차근차근 성장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성장 전략 중에 중요한 하나는 자원의 배분이다. 또한 많은 자원 중에 가지고 있는 자본금을 어떻게 배분할까의 고민이다.처음부터 빵! 터트릴 것(full 조직 setting, 공격적 마케팅 등) 인가? 아니면.. 계속해서 조금씩 조금씩 가지고 있는 자원을 사용해가며 성장의 기회를 찾아볼 것인가? 두 모델의 장단이 있다. (이 내용에 대해서 글을 작성 중) 파펨의 경우는....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최적의 타이밍을 잡고서 모아둔 자원(이런 건 사실 없다..)을 쏟아붓는 것이다.옛날 전쟁 영화에서 (활이던 총이던) 사정거리 안에 적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가지고 있는 공격력을 쏟아붓는 것처럼. 자... 이제 파펨도 공격의 타이밍을 잡을 때다.이 글을 어제 쓸 때만 해도...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답이 오지 않고 있었는데드디어 오늘 아침 축하 소식이 날아들었다. ㅠㅠFuturePlay와 아모레퍼시픽(AP)의 TechUP+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물론 이 소식이 회사에 당장 어떤 큰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축하해야 할 작은 성공이고 또 이로 인해 좋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 심장이 이젠 조금 쫀뜩해진 기분이다!!자 이제 공격하러 GOGO#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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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아는 것이 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신용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다고 한다. 회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확실한 개선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는 고수익을 보장하는 일부 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음에도, 장기적으로 이보다 더욱 근본적인 신규 수익원 구축이 필요하다. 작년 MasterCard 본사의 북미 지역 사업개발팀의 Finance MBA 인턴으로 일하던 당시에도 신용카드 산업은 한국의 현재와 다르지 않았다. MasterCard는 Visa와의 산업 내 경쟁뿐만 아니라, Paypal, Venmo 등 신용카드를 거치지 않는 다양한 결제 platform 및 ACH(AutomatedClearing House 자동 어음 교환 시스템)의 위협으로부터 회사의 매출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Conversation Suite에서 인턴 동기와의 첫 만남 @ 마스터카드본사전사적으로 전략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다양한 전략들 중 하나는 신용카드사의 “아는” 힘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MasterCard는 2015년 4월 빅데이터 기업 Applied Predictive Technologies (APT)사를 인수하였다. 피인수 회사는 Cloud-based Analytics 관련된 회사였고, 회사의 임원이 내가 일했던 북미 지역 사업개발팀 전체 회의에서 발표하고 열심히 논의했던 내용들은 어떻게 MasterCard가 보유한 방대한 data를 바탕으로 수익을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다양한 산업 내 merchant 담당자들은 본인이 거래하는 회사에 어떻게 해당 service를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action item 을 놓고 토론을 진행하였고, 다소 과열되는 분위기에 추가 회의가 있으리라는 공지로 회의는 종료되었다.현재 이 사업은 MasterCard Advisors의 일부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기억에 남는 comment는 당장 수익에도 일부 기여하겠지만, merchant들이 사업을 잘 운영하도록 도와주고 거래금액을 늘려서 매출의 증가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더욱 장기적으로는 merchant와 구축한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MasterCard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모바일 페이먼트 솔루션 mobile payment solution을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도 담당할 수 있는 것이다.APT의 역량이 포함된 다양한 MasterCard Advisors Product ListBig data는 최근 경영 관련 가장 큰 화두이다. 빅데이터 기업 APT에서 유래한 APT 역량은 간단하게 말해, 정보들을 분석해서 컨설팅 사업을 하는 데 활용하는 주요 tool이자 test and learn 으로서의 고객 소비 행동 Customer spending behavior를 분석해서 client 사업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한국의 신용카드 회사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아는” 힘을 발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하나카드는 다양한 O2O서비스업체들(뷰티, 날씨 등)과 제휴를 맺고 사업을 진행 중이고, 현대카드는 Big data 관련 start-up 회사와 카드 영업 관련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신규 사업의 요지는 고객을 상세히 분석해서 최고의 고객 밀착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나카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O2O 서비스 플랫폼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ㆍ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라 말한 바 있다. 하나카드 관련기사>>* 현대카드 금융권 관계자는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머신러닝 또한 금융권 활용 가능한 IT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며 "카드업종 경영환경 전망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카드업계 대부분 대응 전략으로 '디지털'을 내세우고 있고 빅데이터 분석은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분야"라고 설명했다.현대카드 관련 기사>>Knowledge is PowerScientia est Potentia결국, 아는 것이 힘이다.프렌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은 지식 확립의 방법으로서 귀납법을 들었다. 이 귀납법에 의하여, 자연을 지배하는 힘을 획득한다고 생각하였다.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원리로부터 좀 더 확장된 일반적 명제를 이끌어내는 귀납법처럼, 다양하고 미세한 관찰을 바탕으로 회사는 고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그 가르침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회사들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 우리 개인들의 삶에 있어서도 아는 것이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문득 얼마 전 읽었던 Finda의 창립과 관련한 기사가 떠올라서 다시 읽어보았다. 우리가 금융상품에 대해 더 궁금해야 하고 알아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을 때,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외치는 소리가 있었다. Finda와 함께 알아가는 금융 세상은 나에게 어떤 힘을 줄 수 있는지 기대된다.핀다의 신규사업 리드김도균 드림 Dogyun from FindaBusiness Consultant*관련기사 : 한국 최초 금융상품몰 꿈꾸는 창업가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48827[인터뷰] 이혜민 핀다(Finda) 대표한국최초 금융상품몰 꿈꾸는 여성창업가www.sisapress.com #핀다 #운영 #컨설턴트 #시장분석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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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티 사명과 코어 가치

폴 손 (Paul Sohn)은 그의 블로그에서 ‘문화는 어려움 속에서 반드시 전략을 초월한다’라고 썼습니다. (Here's How Leaders Create Healthy Organizational Culture, http://paulsohn.org/heres-how-leaders-create-healthy-organizational-culture/)시프티의 예를 들면,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두 명의 공동 설립자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2017 년 9 월, 2 명의 팀원을 추가로 합류하였고 바로 그 때 시프티의 팀과 문화,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 시작했습니다.우리는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기를 열망하는 독특한 문화를 육성하여 미래에 시프티 팀에 합류할 모든 구성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되게 하고자 했습니다. 시프티의 문화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사업을 함께 해 왔는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시프티를 운영하는 데에 서로 동의하는 철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고유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2016 년 7 월 시프티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첫 해를 되돌아 보고 팀과 공유할 시프티의 핵심 가치,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Unconventional첫 번째로,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다른 기업과 다른 차별성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었습니다. 한 예로 우리는 한국에서는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여 기존 방식과 다른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수행했습니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는 스케줄링, 출퇴근 용 앱 또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상당히 포화 상태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한국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었습니다. 중견 기업의 경우에도 오래된 방법으로 출퇴근을 기록하고 근무표 계획과 급여를 엑셀로 처리하는 전통적인 방법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프티의 익숙치 않은 언어를 기꺼이 배우고 일해줄 인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위험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고 UNCONVENTIONAL이라는 가치는 시프티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있어 중요한 코어 가치가 되었습니다.Insight두 번째 핵심 가치는 INSIGHT입니다. 우리는 나날이 들어오는 사용자들에 신기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프티를 사용하지 않고 떠나는 것들으르 지켜보았습니다. 사용을 하든 떠나든, 우리는 그들의 요구와 불만을 듣는 데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주로 많은 사용자들의 ‘원함’만을 들었습니다. 우선순위가 없는 의견들과 요청들이 난무하여 우선 순위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프티 서비스의 핵심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의 중심을 지키기 위해 합리적이지 않은 ‘원함’ 류의 피드백 대부분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비즈니스의 본질 인 사용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이 접근법을 취하면서 더 나은 통찰력을 가지게되었고 사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팀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단순히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본질을 찾자.”Flexibility제품 초기에는 MVP 만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기업 요구에 부응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당시에는 우리가 소상공인을 위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지도 않았습니다. 초기에는 제품의 성숙도가 낮아서 주요 타겟 시장으로 간주되는 소상공인의 니즈도 거의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일 새로운 자영업 사용자에게 시프티를 떠난 이유를 묻곤 했습니다. (MVP가 갓 나온 초기에 심각한 인게이지먼트와 리텐션 문제를 겪었습니다.) 시프티를 그만 두는 핵심 사유를 찾아내려는 많은 시도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용자는 시프티에서 무엇이 필요한 지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소상공인으로부터 피드백을 얻는 것이 대기업의 피드백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업의 방향성을 중소/대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은 직원 관리에 대한 절차가 확실하여 특정 기능 요청이나 귀중한 피드백을 세세히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피드백들은 지금의 시프티로 성장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결국 시장반응에 빠르고 현명하게 변화하기 위해 pivot할 수 있었던 시프티의 세 번째 가치는 FLEXIBILITY입니다. (소상공인도 여전히 시프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Customer Satisfaction and Openness마지막 두 가지 핵심 가치는 CUSTOMER SATISFACTION과 OPENNESS입니다. 우리는 고객의 니즈에 필수적인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팀 내에서 열린 문화를 가짐으로써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는 계층적 보고 절차를 가진 전통적이고 엄격한 기업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핵심 가치:Unconventional: 다르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음Insight: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않고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제공Flexibility: 변화에 신속한 대응Customer Satisfaction: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 나아감Openness: 투명성과 협업을 수용, 구성원의 평등 추구우리가 위에서 확립한 다섯 가지 핵심 가치는 시프티 팀 내에서 공유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아래의 사명을 이루는 데에 기여할 것입니다.사명: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여 직원 근무일정 스케줄링, 출퇴근기록 및 급여정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합니다.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고객이 직원 관리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시프티 #고객가치 #핵심가치 #기업소개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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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특강 했습니다!

데이터진흥원 DB 스타즈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와서 오늘 오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했던 스타트업 조직문화 특강. 조직,인사 컨설턴트였다가 조직심리 박사과정을 하고 있고(논문 써야 하는데 ㅜㅜ) 이제는 작은 스타트업의 대표가 된 이력때문에 패스트캠퍼스에서 연락이 와서 시작했던 강의인데 그 이후에 이 내용으로 여기저기서 강의 요청이 와서 신기해하고 있다. 그런데 아마 이 내용으로 강의는 다음 달에 있을 현대아산나눔재단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 '나도 팀원으로 일하고 싶은 스타트업 만들기'라는 다소 유치해보이는 강의제목을 달아놓았는데 실제 우리 마보를 그런 스타트업으로 만들어 놓기 전까지는 내가 그런 말을 하고 다닐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우리 마보가 저 제목에 당당한 스타트업이 되면 그때 당당하게 우리의 사례를 알리는걸로! 그러려면 마보 서비스를 더 알리고 우리 마보팀부터 키우는 것으로~덧붙임: 그래도 끝나고 Dable 과 rainist 에서 대표로 오신 두분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셔서 기뻤음. 사실 이 강의는 스타트업 CEO분들께 꼭 전달하고 싶은 내용임. 한마디로 요약하면 스타트업 대표가 본인 스스로를 동기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고 직원들을 동기부여하라는 것!#마보 #스타트업 #스타트업강연 #강연후기 #조직문화 #기업문화 #사내문화 #특강 #스타트업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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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Con2017 첫번째날 후기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났다. 어제 회사일로 피곤하기도 했지만 왠지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발표를 하러 가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깼던 잠을 다시 청했던것 같다.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아이 둘과 와이프를 두고 집을 나섰다. 작년 파이콘에는 참가해서 티셔츠만 받고 아이들과 함께 그 옆에 있는 유아교육전을 갔었기에 이번에는 한참 전부터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해둔 터였다.코엑스에 도착해서 파이콘 행사장으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백팩을 메고, 면바지를 입고, 영어 글자가 쓰인 티셔츠를 입은 사람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아 내가 제대로 찾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늦게 왔더니 한산하다.지난번에는 입구에서 에코백과 가방을 나눠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2층에서 나눠준다고 한다. 1층이 아무래도 복잡해지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2층에서 열리는 이벤트들에도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우선 스피커 옷을 받고 싶어서 (솔직히 입고 다니고 싶어서) 2층에 있는 스피커방에 들어갔다.                         허락 받지 않고 사진찍기가 좀 그래서 옆방을 찍었다.첫 번째 키노트는 놓쳤지만 두 번째 키노트는 꼭 듣고 싶었기에 간단히 인사만 하고 티셔츠를 들고 나왔다. (외국에서 오신 연사분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자리를 피한것은 아니다.) 나가는 길에 보니 영코더(초등학교 5학년 부터 고등학생 까지 파이썬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의미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친구들 2년 뒤에 나보다 잘할지도 모른다.키노트 발표장에 갔더니 아웃사이더님이 뒤에 서 게셨다. 지난 파이콘 때 뵙고 이번에 다시 뵈었으니 파이콘이 사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구나 싶었다.키노트에서는 현우 님의 노잼, 빅잼 발표 분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발표를 통해 괜히 이것저것 알려줘야만 할 것 같아 발표가 부담스러워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 또한 뭔가 하나라도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현우 님의 키노트 발표를 듣고 나니 좀 더 오늘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재미있었습니다!현우님 키노트를 듣고 같은 시간(1시)에 발표를 하시는 경업님과 이한님 그리고 내일 발표이신 대명님, 파이콘 준비위원회를 하고 계신 연태님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가는 길에 두숟갈 스터디를 함께 하고 계신 현주님과 희진 님도 함께했다. 사실 이번에는 발표자도 티켓을 사야 한다고 해서 조금 삐져 있었는데 양일 점심 쿠폰을 주신다고 해서 삐진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부담 부담식사를 하고 발표를 할 101방으로 들어가 봤다. 아직 아무도 없는 방이라 그런지 괜히 긴장감이 더 생기는 느낌이다. 발표 자료를 열어 처음부터 끝까지를 한번 넘겨 보고 다시 닫았다. 처음에는 가장 첫 발표라 불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발표를 빨리 마치고 즐기는 게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 자료를 다듬을까 하다가 집중이 되지 않아 밖으로 나갔다. “열린 공간” 현황판에 충동적으로 포스트잇을 하나 붙이고 왔다. 어차피 발표는 나중에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으니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봐야 겠다 싶었다. (내 발표에는 사람이 많이 왔으면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발표는 온라인으로 보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라니..)                                            진짜 궁금하긴 합니다다시 발표장으로 돌아왔다. 왠지 모르는 분들은 괜찮은데 아는 분들이 발표장에 와 계시니 괜히 더 불안하다. 다른 분들은 발표자료에 짤방도 많이 넣으셨던데.. 나는 짤방도 없는 노잼 발표인데.. 어찌해야 하나. 하지만 시간은 다가오고 발표를 시작했다.                                            얼굴이 반짝 반짝리허설을 할 때 22분 정도 시간이 걸렸던 터라 조금 당겨서 진행을 했더니 발표를 거의 20분에 맞춰서 끝냈다. 그 뒤에 몇몇 분이 오셔서 질문을 해주셨다. 어리버리 대답을 한 것 같다. 여하튼 내 발표를 찾아오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그리고 앞으로 좀 더 정확한 계산을 하시기를.대단히 발표 준비를 많이 하지도 못하면서 마음에 부담만 쌓아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발표가 끝나니 아주 홀가분한 마음이 되었다. 발표장을 나가서 이제 부스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매해 참여해 주고 계신 스마트스터디도 보이고 (정말 안 받고 싶은 ‘기술부채’도 받고 말았다.) 쿠팡, 레진 등 친숙한 회사들이 많이 보였다. 내년에는 우리 회사도 돈을 많이 벌어 여기에 부스를 내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부스를 돌아다니다가 이제 파이콘의 명물이 된 내 이름 찾기를 시작했다. 이름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매년 참여자가 늘어나서 올해는 거의 2000명에 다다른다고 하니 파이썬 커뮤니티의 성장이 놀랍다. 10년 전에 파이썬을 쓸 때에는 그리고 첫 번째 한국 파이콘이 열릴 때만 해도 꽤 마이너 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주류가 된 것 같아 내 마음이 다 뿌듯하다. (그리고 내 밥줄이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아 역시 기쁘다)                                          어디 한 번 찾아보시라다음으로는 박영우님의 "Django admin site를 커스텀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발표를 들으러 갔다. (짧은 발표를 좋아한다.) 알고 있었던 것도 있었지만 커스텀이 가능한지 몰랐던 것들도 있어서 몇 개의 기능들을 킵해 두었다. 역시 컨퍼런스에 오면 내게 필요한 ‘새로운 것’에 대한 실마리를 주워가는 재미가 있다.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것이 많다4시가 되어 OST(Open Space Talk)를 하기로 한 208B 방으로 조금 일찍 갔다. 주제가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주식 투자, Tensor Flow, 비트코인, 머신러닝 등등의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었다. 4시가 되어 내가 정한 주제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괜히 모일 사람도 없는데 큰방을 잡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다.각 회사들이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설문조사도 해보고, 또 어떤 개발 방법론을 사용하는지, 코드 리뷰, QA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생각보다 꽤 재미있게 논의가 진행되었다. 사실 내가 뭔가 말을 많이 해야 할 줄 알았는데, 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어서 진행을 하는 역할만 하면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 회사에서 잘 사용하고 있어서 다른 회사에도 추천해 주고 싶은 것”을 주제로 몇 가지 추천을 받은 것도 재미가 있었다.                                  열심히 오간 대화를 적어두긴 했다5시에 OST를 마치고는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저녁에 아이들을 잘 돌보고 집 청소도 열심히 해두어야 내일 파이콘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된다. 내일의 파이콘도.그리고 정말 감사드린다. 파이콘을 준비해주시고 운영해주고 계신 많은 분들께.                                                   #8퍼센트 #에잇퍼센트 #이벤트 #참가후기 #파이콘 #개발자 #개발 #파이썬 #Python #Py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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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회사에 가기 싫은가

 어느 날, 저의 친구가 그러더군요.회사는 나의 노동력(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곳이다 언뜻 듣기에는 맞는 말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고개를 끄덕였지요. 저는 사회적, 논리적으로는 친구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더 편하게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짧은 글로나마 두리뭉실하게 끄적여볼까 합니다. 저에게 회사란 "가정과 다른 의미에서 나의 또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저에게 있어 회사란 "나의 고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주는 월급을 사용하여 생계를 꾸려나갑니다. 그 말이 그 말 같고 그 친구 말이나 제말이나 비슷하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그러나 저와 그 친구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사에 들어간 반면에 그 친구는 돈을 벌기 위해서 회사에 들어갔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냥 돈을 벌러 가니까 월요일 회사 갈 생각에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어지죠.(물론 이렇게 추운 날에는 그냥 가기 싫을 때도 있지만요) 그렇다면 만약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사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답은 단순합니다.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되죠.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요. 하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회사를 다니는 편이 좋은 게, 돈도 주고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재밌어서 회사를 다니는 편이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한 말을 다르게 이야기하면 나는 왜 회사에 가고 싶은가? 나는 과연 회사를 이용하여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가?로 치환이 가능하지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회사에 다니지 않더라도, 우주 한복판에 떨궈놓더라도, 하루하루 자신의 목표를 이루며 즐겁게 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찾은 좋은 글귀가 있어 공유합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아래의 글귀를 읽고 고귀한 목표를 달성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온한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인간은 결국 자신이 목표로 한 것만을 달성한다. 그러니 비록 당장은 실패하더라도 더 고귀한 목표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Walden) 중에서...더 생각해볼 문제-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온 이유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야-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또는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을 아직 찾지 못했어- 학자금 대출을 갚으려면, 나의 생활을 유지하려면 이 직장에서 주는 수준의 월급이 필요해#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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