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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렐로를 이용한 브랜디 통합관리

Overview언제나 그렇듯 글을 쓰는 건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다. 평소에 글을 쓸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닌 데다, 재밌게 쓸 재주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고 마감만 다가오면 ’개발자가 아닌데 기술 블로그에 무엇을 써야 하나’ 하는 정체성의 혼란도 겪는다. 그래도 마감은 지켜야 하는 법! 고민 끝에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 프로젝트관리지식체계)를 기준으로 브랜디에서 프로젝트 매니징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브랜디에서는 어떻게 할까?브랜디에서 통합관리(Project Integration Management)는 트렐로(Trello)로 진행한다. 통합관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인 PM, 대충하면 큰일납니다(1)의 1번 항목을 참고하면 되므로 생략하겠다. 브랜디는 R&D본부를 제외하고 15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팀은 저마다의 KPI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을 요청하는데 생각해보라. 팀마다 하나씩만 요청해도 R&D본부는 15건의 개발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아찔하다. 자칫 헷갈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팀의 요청은 무엇인지, 언제까지 진행해야 하는지 등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트렐로는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가득한 통합관리를 완벽히 정리해주는 도구다. 트렐로 화면 일부우선 위의 이미지처럼 각 팀별로 중요한 개발 요건들을 카드로 만든다. 요청한 개발 내용과 건수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요청에 대한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이다. 빨리 요청한 업무가, 빨리 처리되는 건 아니다. 어느 회사나 개발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조직은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이다. PM팀은 매주 월요일마다 팀별 개발 요건 카드들을 나열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프로젝트 계획서를 만든다.[정리]효율적인 통합관리를 위하여1) 요청한 개발 내용들을 카드로 만들자, 이쪽저쪽 옮기기 쉽게!2) 가장 중요한 업무를 파악해 우선순위를 지정하자.3) 프로젝트 계획서를 만들자.정리, 정리, 또 정리서두에서는 15건의 개발 요건만 예로 들었지만, 세상 일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요청카드가 쌓이는 걸 보면 이따금씩 타노스의 능력으로 삭제 버튼을 클릭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래도 어쩌랴. 이왕 하는 거 깔끔하게, 그리고 가능한 헷갈리지 않게 해야 한다. 여러 팀이 함께 쓰는 보드인 만큼 PM팀의 역할이 중요하다.1. 프로세스를 잡자!여러 팀과 미리 약속을 잡아두지 않으면 혼선이 생기기 마련이다. 개발 요건 카드는 이리저리 날아다닐지도 모른다. 트렐로를 세팅할 때, PM팀은 카드들이 날아다니지 않도록 List를 설정해야 한다. 브랜디에서 세팅했던 초기 List는 아래와 같다.1) 팀별 요건 List팀마다 List가 있다. 트렐로에 참여한 직원들은 각자가 속한 팀의 List 외에는 건들지 않아야 한다. R&D본부에서 요건을 처리할 때마다 카드가 이동되기 때문에 처음 카드를 만들 때 요청자의 팀명과 중요도 등을 정확히 기재하면 좋다. 더 나아가 아예 카드에 적을 양식을 미리 정하면 다른 팀과 R&D본부 모두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 트렐로 카드 양식 예시* 우선순위(사용빈도수)* 요건위치 : 앱/관리자 페이지 위치* 이슈내용 : Why?! 개발요건 발의의 목적* 요건 상세 내용* 신청자(팀)* 관련 이미지, 파일 첨부 여부2) PM팀 우선순위 ListPM팀은 요건을 발의한 각 팀장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많은 요청 카드 중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들을 PM팀의 우선순위 List에 옮긴다. 어느 조직이든 자신의 조직 업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므로 PM팀은 이를 잘 중재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List로 옮길 수 있는 권한은 당연히 PM팀에게만 있어야 한다.3) 기획 중 List우선순위 List로 옮긴 요건들에 대한 기획을 진행한다. 이때 기획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PM팀은 별도의 List를 생성해 관리하면 좋다. 4) 개발 진행 / 상용 반영 List배달 앱에서 ‘주문 접수 중-조리 중-배달 중’의 프로세스가 보이는 것처럼 요건 처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List로 활용한다. 5) 보류 / 확인 List 모든 카드에 대해 무작정 개발을 진행할 수는 없다. 개발 시 이슈가 있거나 우선순위에서 누락된 카드는 사유 Comment를 달고 보류시킨다.2. 과감히 버리자!PM의 인재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니멀리즘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는 거다. 굳이 나중을 위해 카드를 남겨둘 필요는 없다. 어차피 미뤄진 요건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훗날 개발을 시작할 때 상황에 맞게 다시 정리해야 한다. 다시 말해, 보류된 카드들이 다시 빛을 보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R&D본부에 요청한 분들에겐 잔인한 이야기지만 PM팀은 미련을 가질 여유가 없다. 필요 없거나, 중복되는 카드는 삭제하는 것이 좋다. 언제든지 Archive를 클릭할 준비를 하자. 물론 Archive는 카드 생성자가 직접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함께 있는 자리에서 사전 협의를 거쳐 진행하는 게 에티켓이다.브랜디에서는 매주 카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요청했던 팀과 요청을 파악하는 R&D본부의 팀원이 한자리에 모여 카드를 정리하면 핵심 파악이 빨라지고, 현재 브랜디에서 진행해야 할 우선순위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3. 모르면 물어보자!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질문을 쉽게 하는 사람은 드물다. 다들 바쁜데 질문하면 괜히 눈치 보이고, 미안하다는 등등의 이유로 혼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행동이 반복되면 결국 트렐로는 망가지고 업무는 산으로 갈 것이다. PM팀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다른 팀과 호흡을 맞추면서 개발 요건을 파악해야 한다. 분명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정리]트렐로를 관리하는 PM의 역할1) List와 규칙을 만들어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자.2) 보류된 개발 요건은 미련 갖지 말고 당당하고 과감하게 버리자.3) 모르면 질문하자. 다른 팀은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할 대상이다.Conclusion정리하면 짧은 내용이지만, 실은 트렐로를 세팅하기까지 많은 혼선이 있었다. 협업을 거치면서 브랜디 업무에 가장 최적화된 List를 구축하고 나니 업무 History관리도 쉬워졌고, 요청자 파악도 명확해졌다. 게다가 이미지나 파일을 첨부할 수 있어 트렐로는 통합관리도구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다만 통합관리 이외의 일정관리나 품질관리까지 트렐로로 관리하긴 어렵다. 브랜디에서는 다른 관리는 다른 툴을 사용하고 있다.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글문경민 팀장 | R&D PM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트렐로 #Trello #협업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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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든, 이공학이든, 예체능이든...

"기술 창업 쪽은 왠지 이공계의 전유물 같아요""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그럼, 경영학이나 회계학 같은 인문학이 더 중요한가요?""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그럼! 대표님이 생각하는 중요한 학문은 뭔가요?""할 수 있다면, 최대한 많이, 다~~~ 요!"전문분야를 꾸준히 가다가 그 경험을 살려서 창업한 분들이 있다.스포츠 쪽을 나와서 헬스케어 어플을 하시는 형님이 계시다.밴드 활동하다가 음악 저작권 분할 사업을 하는 대표도 있다.자동차 정비를 하시다가 정비 견적 및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는 동갑내기 친구도 있다.택시 운전하다가 차량용 시트를 개선하여 제조하는 사장님도 있다.디자인하면서 원하는 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가방을 만드는 분도 있다.또한,뭐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살려서창업하여 일가를 이루려고 달려가는 사람들도 있다.의대를 나왔는데 서류를 블록체인화하는 사업을 한다던가,법학 전공을 하고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던가,영어강사였는데 유통 플랫폼을 만들던가.이래저래 왕도는 없다.설령 전공이라던가, 경험이 부족하더라도우리는 배움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개인적으로한국사와 세계사 등 역사서적에 관심이 많다.심지어 음모론 서적이라고 불리는일루미나티라던가, 사라진 대륙에 대한 이야기,잃어버린 역사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읽어볼 정도로 재미를 느낀다.아무래도 이공계 출신이기에더욱 인문학에 대한 갈증이 커서 그런가 보다.지금은소설보다 역사책을 더 좋아하고,자기계발서보다 철학, 사상 관련 책이 더 끌린다.물론 여러 장르에 푹 빠질 때가 있었다.학생일 때는 시와 소설을 좋아했고,(아무래도 로맨스가 살아 있을 때라서인 듯)직장인일 때는 자기계발서와 수필을 좋아했다.(앞날에 대한 방황이 있던 때라서...;;)생긴 것과 달리,개인적인 취향은 인문학인데,어째 적성과 진로는 이공계였다. 그깟 작은 회사 운영하면서 무슨 놈의 철학과 역사를 운운하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하지만 지금 이렇게 작은 규모의 회사이고,많지 않은 멤버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더더욱 철학적인 고찰과 우리의 정의에 대하여확고하게 다지고, 견고하게 공유할 시기라고 생각한다.창업은 서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객이라고 불리는,거래처라 불리는,파트너라 불리는,멘토라 불리는 많은 인연들과 사람들을끊임없이 만나게 된다.사람을 대할 때,진심으로 대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때로는 대표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사기 비스무리하게 당할 수도 있고,그 피해와 손실에 좌절할 수도 있지만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믿는다는 전제하에서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대화의 방법,설득의 기술,신뢰 형성의 방법,논리의 정립이 중요하다.때로는 딱딱한 비지니스 이야기보다는세상 사는 이야기, 관심사, 취미로이야기가 시작되기도 한다.한편으로는역사라는 것은 수많은 리더들의 기록과공동체/조직이 나아가야 할 길,경계해야 할 길을 밝히 알려준다.실제로 있었던 일을 토대로지금의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역사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역사적인 인물들이 남긴 경험,어떤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대처,나라 간의 전쟁사와 그 속에 숨겨진 경제논리,예를 들어, 내가 자주 찾아가고, 생활도 했던중국의 허난 성과 쓰촨 성은그들의 독특한 문화, 관습이 지리적인 위치와 역사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이야깃거리가 많다.현지인이나 바이어와 만났을 때,촉나라, 채 나라의 이야기, 진나라 백기 장군과 천하통일, 허난 성의 소림사와 굵은 면,날씨에 의한 쓰촨 성의 매운 음식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보다 쉽게 펑요우(친구)의 단계에서따거(형)/샤오(동생) 관계 다시 말해, 의형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약간 압박이 되는 메시지를 준다면,꼭 사업을 위해 배워야 한다기보다는내가 배우는 모든 것이 사업에 영향을 주도록 해야 한다.뭐가 다르냐고?사업을 위한 지식이라고 하면,회계, 조직관리, 세무, 마케팅, 영업 등으로 한정하는 경향이 있는데...전문 기술 분야가 필요하다면응당 어느 정도 돌아가는 것쯤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는 배워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경영자로써 갖춰야 할 지식도 필수적이다.하지만거기에 그치지 않고, 취미라던가, 덕후 기질을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있는데,사실 이것이 가장 큰 성취를 가져오고,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움이다.취미처럼 배우던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이언제 어떻게 업무에 필요하게 될는지 알 수 없다.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배우던 것이제품 상세페이지용 사진 찍는데 유용하기도 하다.제품의 색감을 결정하는데미술적인 소양도 있으면 더 수월하다.3D 프린터가 처음 대중화되었을 때,호기심에 배웠다가 간단한 시제품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미칠 정도의 취미라던가,덕후 기질로 창업한 것이 최고겠지만,차선으로 그러한 것과 그리 연관 없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였다면,어떻게든 연관 지어서 강한 모티브를 만드는 것이 좋다배움이라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그렇기에 연관될 수 있는 상황을 마주하였을 때,그 가치가 빛이 난다.그렇기에 배우기에 게으르면 아니 된다.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사실 직장인 다닐 적, 취미는 논문 분석하는 것과 실험으로 검증하는 것이었다.오죽하면, 집에 따로 개인적으로 현미경과 파이펫이 있을 정도였으니까.그걸 업으로 삼고 나니까,다른 취미를 찾게 되었고...지금은 일기 쓰기랄까?이렇게 어줍지 않은 글을 마구마구 배설하는 것이 취미가 되었다.취미는 팽팽하게 긴장되어 살아가는 나에게작은 위안과 휴식이 되어준다.더 자고, 더 쉬는 것도 좋지만,좀 여유시간 날 때는 머릿속에 있던 생각도정리할 겸 이렇게 글을 남기면,더 집중이 잘 된다는 점과이 글들로 내 철학과 가치관을 계속 점검하고, 정립하는 것이우리가 꿈꾸는 회사를 만들어가는데가장 큰 기준이 되어 준다는 점에서사업과 연관성이 매우 크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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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value of APM by JenniferSoft (1)

Hyun-chul, Lee, Chief Strategy Officer | JennifersoftFrom “a good product if you have one,” to “must have one”While the type of internet service became varied in the early 2000s, one area was sharply on the rise. It was called APM.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The APM was getting attention particularly from finance and IT industry.A foreign-based vendor introduced the APM for the first time in Korea. During the early 2000s, a global vendor such as Wylie and Veritas got much attention for its technology, however, local solution including JENNIFER soon took the lead on the market. While imported solutions were relatively heavy to use and were focusing on analytic features, JENNIFER emphasized its mission-critical features with real-time performance analysis. JENNIFER started taking the lead by responding to picky local clients. With its strengths, JENNIFER is well recognized in Japan and China. Its APM slightly appeals to Asian market.The outlook on APM market was not always optimistic back then. Although there are slight differences by market research firms, it was expected that the APM market would reach saturation point in 2010, and its market size would remain rather than increasing. Because it was expected that only a certain industry would feel the need to monitor and control the performance of application. Namely, APM was recognized as ‘a good product if you have one.’Unlike the previous forecast, the APM market has continued to grow up. According to Korea IDC research, the market has increased every year since 2010. Gartner estimated that the market size of APM would be recorded at $2.6 billion in 2014, increasing 15.8% compared with the year of 2013. Such increasing rate was the highest growth rate in ITOM (IT operations management) area.The APM market is expected to grow further down the road. What is really going on? Why more companies would like to adopt the monitoring solution, which was recognized as ‘a good product if you have one.’ How APM became ‘must have one product?’ Given companies are tightening their budget due to economic downturn,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eir behavior.Why do you need to invest on APM during the economic downturn?The web service was mainly used in internal system. However, as the web service has been widely used in almost every area of business, it becomes much important. As a result, investing APM has been on the rise. Ironically, APM market continues to increase not only in Korea, but across the globe over the past couple of years even after the global financial crisis broke out. Let’s find out reasons behind such decision.Stable operation under complicated IT environmentAs IT environment becomes much complicated, more companies started adopting the APM. Especially, finance firms took the lead during the initial stage of APM market. Companies in general started adopting or expanding IT infrastructure as a way of getting competitiveness. As IT environment became complicated, companies having multiple systems felt difficult to control their systems.These trend influenced on APM industry in general. These days, APM is required to couple with multiple systems running web applications, program elements in order to secure stability due to complicated IT environment. Accordingly, it became important to work with various system platform such as OS, Web Application Server, DB, and numerous application framework without causing errors. For this reason, a software that its stability and compatibility has already been proved under client’s OS is getting recognized on the market. The need for APM started expanding from companies vulnerable to system errors.Response to change triggered by mobile, and cloudTechnical advent including mobile, cloud plays a huge part in expanding APM industry. The advent of various mobile devices and internet usage regardless of time or place triggered unprecedented change in terms of types and numbers of transaction. The cloud allows users to expand their system in response to sudden increase of transaction. Such change makes companies control more service and requests seamlessly. Namely, there is a growing need to adopt the APM. Given the expansion of mobile and cloud is related with technical issue, it is likely to influence on the growth of APM for a long time.High rates of return on your investmentWhen financial crisis hit the global economy in the year of 2008, APM market was ironically on the rise. It was clear that investing on APM is beneficial. By monitoring the performance of web application server located between the client and server (company infrastructure), users are able to measure the performance of all the requests by their clients. In other words, if a company adopts the APM, it will be able to identify all the issues related with using web service. Ultimately, the company can enhance the stability of its core business.Moreover, APM help minimize the need for managing IT infrastructure and related cost. When the number of IT service increases, accompanying tasks including the management of server, application and network are inevitably increasing. However, the number of human resources or other resources remains as it is or decreases.APM help effectively monitor the operating system with a limited manpower, allowing companies to respond in a timely manner. Although APM needs to be built with convenience of management and maintenance in mind.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adopting the monitoring solution to control could lead to increase of workload.Improved response time in related departmentCompanies these days heavily depend on IT service throughout their overall business. They keep their eyes on the status of IT service in various sectors such as sales, accounting, marketing, and customer service. APM allows both a person in charge of IT and other departments to check the status of their system and service. For instance, responding to an error by a call center employee would lead to differentiated service in terms of customer service, rather than only by IT department. To utilize APM on the ground, it must be initiated in real-time and needs to include visualization, and must be easy to use.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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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C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 :: 어떤 유전자 검사를 허용할 것인가?

2015년 12월 9일자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하고, 12월 29일자로 개정이 되었다. 이로 부터 6개월 후인 2016년 6월 30일 부터 '개정안'의 시행이 예정되어 있다.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조문.개정된 법률 조문 중 빨간색 박스의 경우가 추가된 부분으로, 2번에 해당하는 경우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 기관에서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다. 즉, 2번에 해당하는 경우 DTC, 소비자 직접 판매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6월 30일 시행을 두달 남겨 놓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 DTC 로 가능한 유전자 검사에 어떤 항목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결정된 것이 없고, 전문가 그룹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사실, DTC 유전자 검사 규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FDA가  우리 보다 앞서 오랜 고민 끝에 규제 정책을 명확히 한 선례가 있다. 우선 미국 FDA가 어떻게 DTC 유전자 검사를 규제 했는지 한번 살펴보자.FDA의 DTC 유전자 검사 규제 DTC 소비자 직접 유전자 검사는 2007년 11월 23andMe 가 개발해 처음으로 세상에 선 보인 제품이다.FDA는 23andMe 의 소비자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2007년 출시 되고 약 6년 후 2013년 12월 50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한 시점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다. ( 출시 후, 초기에 캘리포니아와 뉴욕 주정부 차원에서 판매 금지가 된 적은 있었다 )23andMe 는 당시 크게 Complex disease, Pharmacogenomics, Traits, Wellness, Ancestry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고객에게 서비스 하고 있었는데,  FDA는 명확히 이 중 어떤 항목에 대한 규제를 가하지는 않았고, 23andMe가 FDA와 서비스 제공에 대한 협의를 요구하며 이것이 충분하게 되기 전까지 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규제 이후 1년 후 2015년 2월 FDA 는 23andMe의 Bloom's syndrom 에 대한  DTC Carrier screening 허가 요청에 대해1. Bloom's syndrom 에 대한 DTC Carrier screening 검사 허가 2. 이와 동시에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carrier screening 에 대해 ClassII 의료기기 판정을 내리고 동시에 510k 예외 조항을 적용했다. 즉, 23andME가 신청한 Bloom's syndrom을 포함한 모든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carrier screening에 대해 DTC 소비자 유전자 검사 허가를 내줬다.23andMe 는 이런 FDA 의 규제 완화 후, 35종의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carrier screening 검사를 자신들의 서비스 항목에 포함시켜 서비스 하고 있다.FDA의 규제는 23andme의 DTC 서비스 항목에 변화를 가져 왔는데,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FDA의 규제 전/후 23andMe의 DTC 서비스 항목 변화규제 후 23andMe의 서비스에서 빠진 항목은 GWAS기반의 Complex disease 에 대한 위험도 검사와 Pharmacogenomics 두 가지다.  질병과 관련한 유전자 검사는 FDA가 DTC로 허가한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한정해 서비스 하고 있다.FDA의 규제와 관련해 흥미로운 부분은 '질병' 분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만 규제를 가했고, Wellness/Traits/Ancestry 검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제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이다.사실 FDA는  약물이나 질병 진단, 치료와 관련된 의료 기기 등에 대한 규제를 만드는 기관이다.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해서도 FDA는 '질병 진단' 과 관련 있는 Complex disease, Genetic disease 그리고 약물 처방과 관련된 Pharmacogenomics 에 대해서만 관여했다.자연스럽게 FDA의 규제 항목이 아닌 Ancestry, wellness, traits 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아무런 규제가 없다. 또한 미국은 Negative 규제를 취하고 있는 나라다. 즉, '하지 말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FDA의 규제 레이더에 걸리지 않은 모든 항목에 대해서 DTC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한국은 미국과 정반대로 Positive 규제를 취하고 있다. 즉, '하라는 것' 빼고 나머지는 모두 불법이다. 위의 생명윤리 안전에 관한 법조문에서도 붉은색 박스 부분의 '보건 복지부 장관이 허용하는 항목' 만 허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불법으로 규제 된다는 의미다.6월 DTC 규제 완화를 앞두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보건 복지부 장관이 허용하는 유전자 검사 허용 항목'이다.한국 유전자검사 전문가 그룹의 의견(1) :: 유전자 검사 기업 협회 한국의 유전자검사 기업들이 모여 만든 '유전자 검사 기업 협회' 에서 협의한 내용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미국의 FDA 의 DTC 규제와 정반대다.1. FDA에서 허용한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질병 진단'의 영역에 들어가므로 '반대'2.FDA에서 규제한 Complex disease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질병 예측성 검사'로 '찬성'3. Traits/Wellness 는 항목 결정 후, 부분적 허용FDA의 규제에서는 검사의 신뢰도와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기준으로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DTC 서비스를 허용했다. Autosomal recessive disease의 carrier 확률은 대부분  1% 이하인데, 부모 양쪽이 모두 검사가 잘못되어 자식의 disease risk가 잘못될 확률은 1백만분의 1이 밖에 되지 않아, 검사 자체의 위험도도 낮다. 또한 Monogenic genetic disease 로 유전자와 질병의 상관관계가 매우 명확하다.또한,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진단'이 아니라, carrier status 검사다. 즉, 질병의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유전자 검사 기업 협회 관점에서 봤을 때도 carrier status 검사는 '질병 진단'이 아니므로,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다시 제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Complex disease에 대해서 FDA는 왜 DTC를 불허했을까?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인데, GWAS에 기반한 검사 결과로 신뢰도 있게 검사해 볼 수 있는 질병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매우 한정적이다.- GWAS를 통해 찾아진 질병 상관 유전자는 여러 번의 연구를 통해 재현성 있게 검증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Case-control study라는 한계로 직접적인 risk 계산을 할 수 없으며, Odds ratio로 risk 추정,- 하나의 질병에 대해 매우 상반되는 수많은 유전적 변이들 중에 각 회사들 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선택한 변이를 사용해 분석에 이용해, 이를 활용한 회사들 마다 서로 상반되는 결과가 나옴.- 특정 인종에 대한 연구들로, 한국인 연구에만 제한한다면 분석 가능한 질병 숫자는 매우 제한적.Complex disease에 대해 제대로 된 결과는  Prospective cohort study를 통해 질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명확히 밝혀낸 후에나 가능하다.  영국의 10만명 게놈 프로젝트나, 50만명 baseline 연구, 미국의 100만명 게놈 연구 등이 바로 이런 목적을 가진 연구다.한국 유전자검사 전문가 그룹의 의견(2) :: GMIG( Genomic medicine interest group )GMIG 전문가 그룹 survey 결과 본인이 소속된 GMIG( Genomic medicine interest group) 에서도 DTC 허용 유전자 검사 항목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었는데, FDA의 규제와 유사하게 Complex disease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고,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해서는 허용, clinical trial 로 근거가 명확하고, 의학적 효용성이 명확한 pharmacogenomics도 허용, 그 이외 의료적 이슈가 없는 Traits/Wellness/Ancestry 검사에 대해서는 모두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GWAS와 Autosomal recessive disease를 제외한 Genetic disease에 대해서는 의사 회원 분들은 DTC 반대를 하셨는데, 공통적인 이유로 Genetic testing 결과를 일반인에게 제대로 전달해 줄 Genetic counseller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 이런 불완전한 정보의 이해가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사회문화적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의 의견이 있었다.만약 Genetic counselling에 대한 사회적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라면 유전적 소인이 명확하고 결과도 명확한 모든 타입의 genetic disease는 DTC 로 허용해도 좋을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유전자 정보는 개인의 고유 phenotype 정보개인적으로 유전자 정보는 개인의 고유 phenotype 정보라는 의견이다.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듯, 우리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 고유한 DNA 염기 서열 정보를 읽고, 그 의미를 검사해 보는 것은 개인이 가진 기본 권리라 본다.현재 법적으로 '유전자 염기 서열을 읽는 행위' 자체는 아무런 법적 제제를 받지 않는다. 자신의 Genome DNA 염기 서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양한 Genome software를 활용해 법적으로 금지된 유전자 검사를 모두 직접 해 볼 수 있다.대표적으로 Micheal Cariaso가 만든 Promethease 같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현존하는 그 어떤 DTC 유전자 검사 회사들 보다 더 방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Promethease는 현재 유로로 sample 당 $5 에 서비스 되고 있으며,  23andMe 서비스가 FDA의 규제로 질병에 대한 검사 결과를 서비스 하지 못하게 된 시점에서 23andMe 서비스를 받고 Genome raw data를 가진 고객들이 Promethease를 활용해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되면서 하루 수백건씩의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최근 회사에 방문한 Micheal Cariaso에게 문의한 결과 현재 하루 평균 200여건의 분석이 Promethease를 통해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한다.Promethease 로 유전자 분석을 수행한 결과 화면. Breast cancer에 대한 결과인데, 오른쪽 밑의 pie chart를 보면 한 사람의 genotype 들에 대해 Good/Bad/Neutral 결과가 혼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WAS 기반 complex disease 분석을 하는 경우 이런 것들 중 가장 Odds ratio가 높은 몇몇 variant들을 골라 최종 risk 를 계산하게 된다. 이런 부분이 GWAS 기반 검사의 문제).  Promethease는 이를 종합해 risk score로 계산해 주지 않고, 해당 질병과 관련된 모든 과학 연구 결과를 reporting 해 준다. 이렇듯, 이미 게놈에 대한 지식이 있고, 조금의 불편을 감수해서라도 자신의 raw genome data를 확보하는 개인의 경우에 유전자 검사를 막을 방법은 없다.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좀 더 장기적이고 전향적인 규제라면, 어떤 유전자 검사를 허용할지 보다는 개인이 게놈을 가지는 걸 막을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을 인정하고, 게놈을 가진 개인이나 기업 혹은 정부가 이를 활용해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막는 법적인 장치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이라 본다.두달 후 6월 30일에 한국에서 최초로 DTC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어떤 항목이 될지는 모르지만, 무엇이 되었든 한국 게놈 산업 발전사에 이정표를 찍는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 본다.남은 기간 규제를 관장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현명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해 본다.#3billion #운영 #인사이트 #스타트업 #시장환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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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머신 비전', 내 눈에 걸리기만 해봐

50~60년대 국내 상황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당시 강대국들은 전쟁 직후 한국이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길 정도였으니, 여러 모로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는 특유의 국민성을 바탕으로 한걸음씩 내딛기 시작했고, 1988년 서울 올림픽까지 개최할 정도로 경제 성장을 이뤘다. 당시 필자가 태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여러 자료나 부모님 세대의 말씀을 조합하면,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제조업의 부흥이 있었기 때문이다.제조업은 국가 실물 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단단한 제조업 생태계가 창출해 내는 부가가치를 바탕으로 서비스업이 발전한다면, 산업의 경쟁력을 잃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데 큰 보탬이 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같은 고도의 기술이 널리 퍼져 제조업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계 산업 기술은 과학기술을 지탱하는 뿌리의 역할을 하고, 인공지능이나 데이터의 확장 등 탄탄한 제조업 중심의 주력 산업과 융합해 폭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 결국, 아무리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다 해도, 제조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셈이다.인공지능은 제조업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그 중에서 공장 자동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머신 비전은 사물인식, 얼굴인식, 이미지 캡션, 문자 인식 등 여러 형태로 적용되며, 최근 들어 딥 러닝을 통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특히, 비전을 활용해 불량품을 검출하는 'Defect Detection'은 제조업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대다수의 공장에서 제품 생산 마지막 공정은 '품질보증(Quality Assurance, QA)'이다. QA를 통해서 생산한 제품 혹은 부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구매자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만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실제로 대량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제조업 기반 기업은 QA에 막대한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 때문에 유심히 확인하지 않거나, 몇몇 샘플들만 체크하고, 심지어 QA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최종 구매자에게 이어진다. 예를 들어, 새로 장만한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부품에 흠집이 있는 경우, 최종 구매자가 겪어야 할 불편함은 작지 않다. 또한, 고객 충성도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기업은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불량품 검출이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알아보자. 스켈터랩스의 정수익 책임 PM의 도움을 받아 이미지로 구성했다.< 불량품 검출 프로세스, 출처: 스켈터랩스 >먼저 부품 생산 과정 중 불량을 탐지하기 위해서는 광학 기기를 사용해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그리고 촬영된 사진을 이용해 머신 비전으로 탐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머신 비전이 적용되었다고 해서 바로 족집게처럼 불량품을 검출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딥 러닝은 수많은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선행한 학습 전제가 필요하다. 결함으로 판명된 부품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해 '이 부품은 이런 형태의 손상이 있으니 불량이다'라고 판단하는 방식이다. 인식하고, 학습하고, 검출하는 단계를 계속해서 반복하며 기계가 점점 '똑똑해진다'라고 할 수 있다.이어서 스켈터랩스의 사례를 참고해보자.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불량품 검출 서비스는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파란색 네모 안에 있는 이름은 가제다.< 스켈터랩스의 머신 비전 불량품 검출 서비스 >하나씩 살펴보면, 'Dulok'은 실제로 현장에서 촬영되는 이미지를 모니터링하거나, 이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모니터링 모듈'이며, 'Ewok'은 웹상으로 부품 정보에 대해 'curation', 'labeling', 추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지막으로 'Gorax'는 '학습을 통해 부품의 결함을 검출하는 모델'이다. 이 부분은 실제 서비스에서 단순히 딥 러닝을 통한 추론 외에도 다른 피쳐들이 제공되어야 한다.기존에는 사람이 이미지 상에서 결함에 대한 정의를 하나하나 내리고, 결함의 특징을 수동으로 설정해야 했다. 때문에 반도체나 LCD처럼 표면 형태가 정형화되어 있는 분야에서만 머신 비전 기술을 활용할 수 있었다. 반대로 섬유나 천연가죽 등 표면 형태가 비정형화된 분야에서는 결함 특징 값을 수동으로 설정하기 어려워 육안검사에 의존해야만 했다.그러나 점차 '머신 비전' 기술이 발전하면서 적용되는 영역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는 품질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는 최종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는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제조업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닌, 함께 공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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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이강민 대표입니다.

왜 지원자 분들만 자기소개를 하나요?많은 회사들이 자신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 채 지원자의 이야기만 듣고, 심사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건 양쪽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대화로써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것인데, 그렇게 일방적인 방식으로는 아무래도 완벽한 소통은 어려울 테니까요. 지원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기에 앞서 이강민 대표가 패스트캠퍼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대표 이강민입니다.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어요. 채용에 대해 대표가 직접 입을 여는 경우는 드물지만, 제가 직접 말하는 것이 우리 회사에 대해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창기에는 모든 사람을 제가 직접 뽑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서로 다 다르지만 묘하게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게 됐어요. 모두가 주도적이었고, 추구하는 가치가 비슷했죠. 비슷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이제는 60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거예요. 그것이 높은 성장을 가능하게 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 대해 누군가가 말한다면, 우리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목소리를 내어야 하잖아요. 저는 패스트캠퍼스가 내고있는 색깔의 시작이었고요. 그게 직접 입을 열게 된 이유예요.패스트캠퍼스는 ‘인생을 바꾸는 교육(Life-changing Education)’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키우고 이직/취직 등 커리어 전환을 돕는 ‘실무 교육 스타트업’입니다. 2013년 10월 17일, ‘컴퍼니 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작은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년 전 4명의 팀원으로 시작했던 패스트캠퍼스는 2017년 현재, 60여 명의 팀원과 함께 프로그래밍/데이터 사이언스/마케팅/비즈니스/스타트업/파이낸스/크리에이티브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의 단기 교육 과정(CAMP, WORKSHOP, CLASS)과 3개월 전일제 과정(SCHOOL), 외국어 과정을 운영 중이며, 이제는 교육을 넘어서 이직 그리고 취직까지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정한 것’이 아닌 ‘우러난’ 비전“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교육”저는 자신 있게 패스트캠퍼스의 비전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가졌던 신념이고, 3년간 걸어오면서 점점 탄탄해진 비전이죠.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교육’을 지향하고 있어요.우리나라는 보통 초, 중, 고, 대학교를 거치면서 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게 되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과정 중 취업을 하고 나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낍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능력과 현업에서 필요한 능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에요. 준비가 안 된 상태인 대학 졸업생은 어렵게 회사에 간다고 해도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하고, 기업도 신입사원을 교육하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쏟게 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러한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저도 패스트캠퍼스를 시작하기 전에 두 번이나 창업에 도전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거든요. 하지만 꼭 겪지 않았어도 될 일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나 같은 시행착오를 모든 사람이 꼭 겪을 필요는 없다. 시행착오를 줄여줄 교육을 만들겠다.”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창업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또 한 가지, 교육과 취업 사이의 갭은 때로는 아주 큰 여파로 돌아와요. 누가 인재인지 파악하기 어려우니 기업 입장에서는 줄 세우기 편한 스펙만을 요구하게 되고, 구직자들은 그런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점수뿐인 영어 점수나 실제 능력과 상관없는 자격증 같은 것에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잃는 게 너무 많아요. 사고력과 진짜 실력을 키우지 못하게 되고, 자신의 꿈을 좇기보다 점수, 스펙에 맞춘 커리어를 걷게 되죠. 그분들만의 잘못은 아니에요. 어떤 일을 위해서 필요한 진짜 공부는 따로 있는데, 학교에서도 동떨어진 교육만 하고 기업은 스펙으로만 평가하려고 하며 아직까지 각 분야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찾기 힘드니까요. 그나마 있는 실무 교육들은 대부분 현업을 떠나있던 사람이 자기 커리어를 내세우면서 강의를 하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서는 위험할 수 있어요. 5년 전에 현업에서 나와서 강의를 시작했다면 5년 만큼 현업에 뒤처져 있는 거니까요. 우리는 현업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님들이 강의를 하죠. 같은 주제의 강의라도 매 기수마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요. 즉,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도와주는 것이 교육 기관을 경영해 나가면서 꼭 이루고 싶은 비전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을 진짜로 이루기 위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패스트캠퍼스예요. 직업과 삶의 분리가 아니라, 직업 안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하는 곳, 그런 곳이 한 곳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필요한 능력과 동료들, 그리고 분위기저는 면접을 볼 때 꼭 하는 네 가지 질문이 있어요. 그중 하나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그 자체를 묻는 게 아니에요. 저는 사람마다 잘하고 좋아하는 일의 ‘속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군가는 단순 반복 업무를 좋아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계산해서 짜 맞추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으며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정리하고 시스템화하는 업무를 좋아할 수도 있죠. 그걸 물어보면서 상대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그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예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이 내부 직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거예요. 당연하죠. 비전은 안으로부터 나와야 회사 전체에 녹아들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결국 그렇게 하는 것이 회사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해요. 모든 직원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런 것들이 모이면 결국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거니까요.그리고 논리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지에 대해 물어봅니다. 3달 후의 목표를 위해 당장 1시간 안에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요. 또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지 물어봅니다. 어떤 점에서 동기부여되는지 등에 대해 알아가죠.  패스트캠퍼스는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주도적인 업무가 가능하니까요. 마지막으로 fit이 잘 맞는지 파악하려 합니다. 패스트캠퍼스 사람들는 경쟁적이고, 눈앞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거든요. 이 조직에서 잘 지내려면 항상 스스로가 성과를 내려 노력하고, 본인의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면접에서 묻는 네 가지 질문들을 통해 패스트캠퍼스에서 같이 일 할 사람들과 분위기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프로세스 기반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를 컨트롤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조직입니다. 거의 독립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혹은 스스로 정한 업무를 잘 하면 됩니다. 그래서 구성원들 간 업무적으로 크게 부딪히는 일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 간의 사이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들 처음 사무실에 오면 화기애애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놀라죠. 하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차에 따라 연봉이 올라가거나 직급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철저히 성과 중심의 시스템이죠. 업무 외적인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하지만 성과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업무에 소홀해지면 바로 티가 납니다. 위계질서도 없어서 뒤에 숨을 공간이 없죠. 겉 보기에는 가족 같은 회사지만, 실상은 스포츠 팀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하면 명료하겠네요.얻어 갈 수 있는 것스타트업 치고는 괜찮은 연봉과 대우를 받을 수 있지만,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비하면 아직 연봉이나 복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자신 있게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단기간의 높은 성장입니다. 패스트캠퍼스에 3년 정도 투자한다면 다른 회사에서 7, 8년 정도 일한 만큼의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더 큰 역할이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신입 사원이라도 대표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어려운 분위기가 전혀 아니니까요. 실제로 많은 멤버들이 어린 나이에도 믿을 수 없는 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요. 일례를 들자면 강의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던, 26살의 직원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B2B팀으로 넘어가 사실 그 나이에는 버거울 수 있는, 하지만 원래부터 하고 싶어 했던 업무를 거뜬히 해내고 있어요. 기업과 기업이 만나는 시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딜을 따 내는 것, 대단한 능력이죠. 보상도 다른 기업과는 많이 달라요. 일반적으로 문제없이 3, 4년 일하면 대리, 7년 일하면 과장이 되는 식의 연차제가 아니라 본인의 퍼포먼스에 따라 1년 안에도 연봉이 1.5배, 혹은 2배로 뛸 수도 있는 곳입니다. 결국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성장뿐만 아니라 높은 보상도 얻어 갈 수 있는 회사입니다. 미래에 대해누군가는 60여 명으로 늘어난 직원 수를 보고 패스트캠퍼스는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이란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사’입니다. 아직 이 시장에서 누구도 대학 교육과 현업 간의 갭을 줄이려는 회사나 교육기관은 없어요. 우리가 IT 분야의 스타트업처럼 너무나 새로운 제품을 내는 회사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현실적인, 보다 큰 범위의 ‘교육’이라는 모두에게 밀접하고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아직은 반짝 빛나 보이지 않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이건 정말 커다란 일입니다. 아주 커다란, 사회적인 의미를 가져갈 수 있는 일이에요. 지금 우리는 대학 교육을 받고 바로 취업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 꼭 가지 않더라도 취업 교육을 받는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누구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일, 함께 할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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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맘때쯤 1인사업가에게 찾아오는 멘탈의 진자운동 20

연말이 되어갑니다. 한동안 제가 글을 안썼죠. 바쁜 탓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쓰고싶지가 않았어요. 예전만큼 조회수도 안나오고 계속 디자인과 브랜딩 이야기를 쓰다보니 약간 현타가 온 탓도 있습니다. 이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영역인가, 난 전문가도 아닌데, 난 멍게일까 뭘까. 이런 생각들 말이죠.난 뭘까이제 1,2달 정도 남은 2018년의 아슬아슬한 달력을 바라보며 다들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들에 잠기셨을 것 같습니다. 제목엔 1인사업가라고 했지만 이건 제가 1인사업가니까 그냥 그렇게 쓴거고 사실 감수성풍부한 대표님들이라면 가을탐과 함께 한 번 쯤은 젖어봤을 법한 생각들이 아닐까 싶습니다.전 요즘 아래 적어놓은 20가지를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아주 원시세포가 된 느낌입니다. 제가 저에게 하는 위로와도 같은 글이니 객관성은 없을 겁니다. 그저 지나가시다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계시다면 함께 위로받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차피 죽을 때 쥐고 갈 돈도 아닌 거 행복하게 사십시다. 뿌려버리든가1.난 부유물질일까셀카난 뭔가 걸림돌이 된 것 같고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조약돌이나 혐기성세포라던지(얘는 산소라도 만들지..) 실지렁이같은 존재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는 일마다 실수하고, 맨날 뭔갈 두고오고, 그르치고, 실수하고, 잘못보내고, 까먹고 등등... 민폐덩어리에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데 힘들기는 오지게 힘들고 딱히 성과가 눈에 팍팍 보이지도 않는데 혼자 아등바등대고 있죠. 이럴 때 '아냐 난 멋진 사람이야!! 난 잘하고 있어!!' 라는 위로와 응원은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말을 들어봐야 '아니야 난 절지동물이야, 해삼..아냐 해삼은 맛있기라도 하지, 난 중국발초미세먼지야..'라는 생각만 더 강화될 뿐이지요. 그저 이럴 땐 완벽한 무존재론에 빠져봅시다. 세상에 실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은 無로 돌아갈 뿐..허허허허... 잘들 지내시게..나는 가네....  라는 느낌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우주다큐를 멍하게 바라보거나, 대자연속에 몸을 내맡기고 나의 하찮음을 실존적으로 느껴봅시다. 별들의 크기비교 영상같은 걸 보면 더욱 생생하게 나의 작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칼 세이건도 우린 모두 원자의 집합체라고 했습니다. 애시당초 나는 먼지와 다를 바가 없음이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속편하게 잠이 들어봅시다.2.초심을 잃은건 아닐까마이 초심..보통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지금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뭔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종류의 일이 쌓여가면 '초심' 이란 걸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이건 훼이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초심이 있었나요?? 처음 사업 시작할 때의 설레임과 그 때 사업계획서에 썼던 목적 목표가 있긴 하겠지만 그걸 초심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사실 일이란 건 하다보니 커지고, 어쩌다보니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흘러흘러 여기까지 온거죠. 이제와서 갑자기 초심을 찾는 건 그냥 지금의 암울함에 대한 책임을 과거에게 묻고 있는 거죠. 내가 초심을 잃어서 지금 이렇게 안되는거야!!...아닙니다. 그냥 지금 아다리가 안맞거나 일을 안해서 그런겁니다. 초심 탓이 아니예요. 없던 초심을 만들어내면 자괴감만 심해집니다. 과거의 나는 멋졌고 지금의 나는 후져...라는 생각만 들테니까요.3.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되는 건 아닐까사업가가 돈을 바라보는 건 나쁜 일이 아닙니다. 돈'만' 바라보는 게 위험한거지. 매출이 안나오고 통장이 작고 귀여운 것을 합리화시키려고 자꾸 돈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거나 매출에 집착하는 본인을 채찍질하는데.... 그게 아닙니다. 사업가는 가난한 철학자가 아닙니다. 돈이 있고 그걸 옳은 방향으로 계속 순환시키고 흘려보내는 사람이죠. 사업가의 통장에는 큰 돈이 흐르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 통로가 뭔가 말라비틀어졌다면 그건 고고하고 이슬같은 게 아니라 그냥 가난한 거예요.4.주변사람이 날 떠나지 않을까내가 떠나지 않으면 떠나지 않습니다. 왜 갑자기 떠나요..맥락이 없잖아. 물론 연말증후군으로 까칠해져서 아무에게나 시비를 걸거나 5분단위로 죽는 소리를 해대면 자칫 그럴 수도 있겠네요.5.내년엔 할 게 없지 않을까저에게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입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생각을..작년에도 했고.. 제작년에도 했고... 그 전년도에도 했었네요... 아마 올해도 하겠죠. 그리고 내년에도 할 겁니다. 내후년에도 할 거고...6.언젠가 아프지 않을까지금은 안아픈가..? 7.아이디어가 떨어지면 어떻하지두뇌는 1000억개 정도의 신경세포가 있고 그 배에 달하는 아교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일세포일 때의 이야기죠. 이것들이 조합되면서 만들어내는 생각의 가짓수를 계산해보시면, 아이디어가 멈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다만 정확히는 아이디어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감이 떨어지는 거죠. 생각에도 유효한 생각이 있고, 아다리가 어긋난 생각들이 있으니까요. 감은 관찰과 생각에서 나옵니다. 매일 같은 사무실에서 같은 사람들과 같은 얘기만 하고 있으면 감이 떨어지기 시작하죠. 시간과 장소와 사람들을 바꿔보세요.8.외롭다흡....9.세금많이 내고싶다노놉. 세금을 많이 내는 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탈세를 하란 얘기가 아닙니다. 세금많이 내고 싶다..가 아니라 매입 겁나 잡고싶다... 라고 하시는 게 더 현명하지요. 나중에 돌려받을 수도 있고 비록 내 통장에 모은 돈은 없겠지만 돈이 슝슝 돌고있다는 소리니까요. 물론 사업자통장이 귀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세금 수백만원 낼 일이 생기면... 것도 썩 유쾌하진 않습니다.10.나만 뒤쳐지는 거 아닐까다른 분들은 막 프리미어, 베가스, 에펙, 어피니티, 맥스, 마야, 스케치, XD 등등..툴도 잘 다루고, 인맥도 쩌는 것 같고, 하는 대화 들어보면 일도 잘하는 것 같고 뭐 물어보면 다 아는 분들이래... 그리고 요즘 하는 프로젝트 이름에 내가 모르는 이름이 없는거야. 막 어디랑 뭐하고 있고 누구 연사님 오시고, 어디랑 쪼인했고 등등...반면 하루종일 책상에 멍청하게 앉아서 아이콘 만들고 있는 제 모습이 거울에 비칠 때면... 이루 말 할 수 없이 오천킬로는 뒤쳐진 느낌입니다.어차피 쫓아가긴 글른 것 같으니, 저는 이 경주를 포기하고 그냥 아무데나 가려고 합니다...여러분도 왠지 내가 제일 뒤쳐진 각이다 싶으면 고민해보세요. 죽기살기로 뛰어서 한 사람이라도 잡을 수 있는지 잡으면 뭐가 좋은지, 잡고나면 내 멘탈과 육신은 성할지. 아니다 싶으면 그냥 저처럼 마이웨이를 갑시다. 11.아무것도 하기싫다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대요. 얼마나 좋아요. 12.취직하고 싶다ㄱ나니?네 그렇습니다. 저도 거의 매주 한번씩 스팸으로 잡플래닛에게 박창선님께 어울리는 채용정보..해서 메일이 날아오는데 한번씩은 읽어보고 지웁니다. 사실 대기업이나 이런 곳을 가보고 싶어요. 하지만 제 스펙으론 어림도 없는데다가,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것이 아깝기도 해서 망설여지죠. 가끔 취직 생각이 들 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일만 출퇴근 지하철에 올라보세요. 뭔가 결정이 좀 쉬워질 거예요.13.난 멍청한 것 같아똑똑해서 사업하는 게 아닙니다. 14.저 대표님은 잘나가는데...라고 하는 저 대표님도 절 보면서 저 대표님은 잘나가는데.... 할 거예요. 무엇보다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일단 '저 대표님들' 을 보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페북도 끊고 인스타도 좀 줄이고 잠시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중국발 미세먼지를 즐기며 단풍구경이라도 좀 다녀오시거나 한강둔치라도 좀 뛰세요...15.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하나..밥을 먹어야해요주로 이런 생각은 맛있는 것을 먹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점심을 굶고 저녁10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녹초가 되어 집으로 가는 길에 주로 드는 생각이죠. 이런 생각은 한우채끝살타다끼와 따뜻한 도쿠리, 시원한 조개탕과 명란소스에 새우튀김을 바삭...하는 순간 사라집니다.16.하루정도 푹 쉬고싶다사람이 100년 산다고 치면 거진 30,000일을 사는데 그중 하루정도도 쉴 수 없다면 뭘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까요. 돈은 벌어 무어하며, 효율적인 생산성을 만들고, 제품을 팔고, 사회적가치를 만들면 그게 다 무에 소용입니까... 그러다 톡 하고 승천하면 묘비에 금칠해주는 것도 아니고..17.저 사람이 불편해팔로우를 끊어요.18.뭔가 정리가 안돼!!대표님들의 고정 멘트중 하나예요. 정리가 안된다. 생각해보면 창업이래 여지껏 정리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건 마치 영원히 지저분한 내 방과 비슷하죠. 정리가 안되게 아니라 내 맘이 복잡한 거예요. 환경과 행동은 전혀 바뀐게 없습니다. 늘 하던대로 하고 있고, 책상도 늘 똑같죠. 그냥 오늘따라 눈에 거슬리는 겁니다. 이럴 땐 갑자기 화이트보드를 꺼내서 뭔갈 정리하려고 하지 마세요. 일단 명상앱을 틀고 차를 한 잔 마시며 30분간 유도명상을 해보도록 합시다. 내 눈이 심란한데 화이트보드에 뭔갈 정리한 들 그게 마음이 들리도 없고 들었다고 해도 내일이면 다시 흔들릴 것들입니다. 불안한 눈빛은 잠시 감는 것이 좋아요.19.사람을 뽑아야 하나새로운 사람은 무서워..지금 힘든게 혼자여서 힘든걸까요? 사람이 부족해서 힘든게 아닐겁니다.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단도리하느라 힘든걸거고, 사람이 없다면 나를 단도리하느라 힘든 거겠죠. 일단 숨이 붙어있는 사람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을 들이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들이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건 그 사람의 인생 내내 쌓았던 수많은 능력과 경험도 받아들이는 거지만, 다른 말로 하면 그 만큼의 고민과 아픔, 문제와 단점도 함께 받아들이는 거거든요.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20.졸려이번 주말에 10시간을 잤고 어젠 2시간을 잤다고 해봅시다. 그럼 합쳐서 12시간이니 하루 6시간씩 잔 걸까요?우리 몸은 데이터요금제가 아니예요. 이월되거나 합산되지 않습니다. 졸린데에는 졸린 이유가 있죠. 그리고 그 이유는 꽤나 명백합니다. 참고로 졸림에 대해서 몇 가지 얘기를 하자면 이렇습니다.졸린 건 수면과 큰 연관이 있지만, 나머지 요소들의 영향도 굉장히 큽니다. 수면의 질과 시간, 규칙성이 제일 큰 문제고 수분부족으로 인한 탈수현상일 가능성도 있어요. 오늘 하루 물 몇 잔 마셨는지 생각해보세요. 냉각수가 없으면 자동차도 과열되고 퍼집니다. 영양소부족이나 빈혈, 호르몬계통의 문제도 커요. 특히 생리나 가을탐, 봄탐, 여름탐, 겨울탐 등은 내분비계를 힘들게 합니다. 졸리고 피곤하죠.졸린 것과 피곤한 것은 다릅니다. 하지만 몸은 그걸 쉽게 착각하죠. 잠이 필요한 게 아니라 역으로 운동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피가 끈적해지고 장기들의 활동성이 떨어지면 소화도 안되고 피곤해요. 독소가 땀으로 빠지지 않으니 간에 무리가 가죠. 라고 병원샘이 얘기해주셨습니다. (각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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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하며...8

Phase 37. 실물을 판매하는 start-up난 이번 startup을 준비하면서 부터.. "앞으로 만드는 회사에서는, 고객들의 손에 뭔가를 쥐어주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서비스 자체만으로는 고객들이 아무리 편해도 돈을 주고 쓰겠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고, 또 다른 대체제들이 계속 생겨나게 되면 그냥 바꿔타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물을 만들기로 한 것이고..그렇다보니, 너무나도 많은 challenge가 있었다. 제품에 대한 지식 부족, 관리 부족, communiction 부족 등등.. 이제 한바퀴를 돈 시점에서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겠지만, 상품의 코팅 방법, 종이 인쇄의 질감 등등은 아직도 나에겐 도전의 영역이다.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영역에서 나보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join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총 7개의 글로 나누어서 기록하였고.. 그간 빠진 내용들도 많겠지만, 아무튼 9월 11일 결국 paffem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제품을 만들어냈고 출시했다는 즐거움 이면에는 아직 부족한게 너무나도 많아 보인다는 그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지경이다. 그래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파펨의 런칭파티 당시의 현장 사진Phase 38. 그렇게 런칭을 하고.. 런칭을 하고서는 새로운 고민들의 연속이다... 이 제품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필요한 것들의 수급은 문제없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함께 일할 인재들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 등등그런데.. 사실 paffem의 서비스가 설명하기엔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서,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 가 고민의 포인트였다. 그러던 중, flea market에 가서 상품 판매를 해 보았는데.. 역시나 현장에서 말로 설명해봐야 고객이 어떤 포인트에서 이해를 쉽게 하고, 구매까지 연결시켜 볼 수 있을지? 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듯 하다. 결국 그렇게 flea market을 2회 참여하고서 만든 서비스 소개카드!! 앞으로는 10~15초 길이의 동영상 버젼으로도 만들어봐야 겠다. 다음 글 부터는 런칭 후에 마주치게 되는 이슈들에 대해서 포스팅 예정!!#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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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에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주기 위한 노력.

안녕하세요. 스타일쉐어에서 PM을 맡고있는 박성환 입니다.최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야기와 분석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란 쉽게는 1980년 초반 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인구집단을 일컫는 용어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사람들이란 특징이 있죠.IT서비스 역시 각 서비스마다 타겟하는 유저층이 있고, 해당 유저층의 사용패턴에 맞게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타일쉐어 역시 밀레니얼 세대라는 범주에 속하는 15~25세의 여성이 주 사용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중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출생자인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스타일쉐어 스토어 경험을 주기 위한 몇몇 노력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사용자는 대체로 고등학생이거나 대학교 초년생입니다. 해당 연령대의 사용자는 온라인 쇼핑을 경험할 때 다른 세대와는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신용카드/체크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적다.계좌번호는 있지만, 사용률이 적고 대체로 현금을 거래수단으로 사용한다.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하다.평일 낮에는 대부분 학교에 있어 모바일 기기 사용이 어렵다.다른 세대에 비해 비교적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이 적다.위와 같은 특징들로 인해 다른 세대의 온라인 쇼핑과는 다른 사용패턴을 보입니다. 이런 사용패턴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일쉐어 스토어가 변화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1. 결제/환불입금 데이터를 살펴보면 10대 사용자의 경우 ‘무통장 결제’에 대한 선택이 높고, 무통장 결제를 위해 ATM에서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온라인 커머스가 선택하는 결제방식은 크게 카드(카드 등록을 통한 간편결제 모듈 역시 포함), 휴대폰 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대 사용자의 경우 카드의 사용률이 낮고, 휴대폰 결제는 한도가 낮거나 휴대폰 요금을 부모님이 내는 경우가 많아 자유로운 구매에 허들을 느껴, 현금을 이용한 결제수단을 선택하게 됩니다.문제는, 가격이 천원 이나 백원 단위가 아닌 쿠폰/포인트를 사용하거나 판매가격이 39,300원과 같이 백원 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는데, ATM에서는 지폐만 입금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혼란 혹은 불편함을 제공하게 됩니다.이와 같은 경험을 해소하기 위해 스타일쉐어 결제페이지에서는 ATM을 이용한 입금 시에는 백원 혹은 천원 단위의 인상된(지폐로 가능한) 금액으로 선택/안내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 금액은 CS 문의 없이 자동으로 포인트로 받아지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받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언제든지 환급 가능합니다.2016년 9월 위의 ATM 입금 지원기능을 적용하였고, 현재는 지난달 기준 전체 무통장 거래건 중 25% 의 거래 건이 ATM 기능을 사용해 입금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CS 문의와 사용자 불편함을 대폭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입금요청 할 때와 다른 정보로 입금을 한다.아마 10대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면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 미확인 입금자 확인 게시판 입니다. 이 기능이 대체로 많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통장 입금 방식의 경우 쇼핑몰이 전달한 입금정보(계좌번호/금액/은행/입금자명)와 동일한 내용으로 입금을 해야 주문 건과 입금내역의 정확한 자동 매칭이 가능한데, 입금 정보 중 하나라도 다르게 입력하는 경우 자동 매칭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확인 입금자 게시판을 통해 주인을 알 수 없는 입금내역을 올리고 CS센터로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 것이죠. 매칭이 늦어지면 사용자는 배송이 그만큼 늦어지고, 입금정보가 잘못되었는지 인지 못 하고 있는 경우에는 쇼핑몰에 대한 불만으로 커지게 되죠.이러한 매칭 실패에 대한 경험을 줄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형태로 주요 매칭 실패 케이스를 정리하고, 사용자가 다른 정보 혹은 금액으로 입금을 해도 매칭할 수 있도록 로직을 개선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케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입금자명 대신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경우이름뒤에 은행명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경우금액을 n번 나누어 입금하는 경우n개의 주문건 금액을 합산하여 입금하는 경우그 외 다수 케이스위의 케이스에 대한 로직 개선과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 ATM 입금 기능을 통해 스타일쉐어 스토어에선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결제하는 경우 자동 입금 매칭율이 스토어 오픈 초기 67% 였던 것을 현재는 97% 까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추가로, 가상계좌 결제수단의 경우 동일한 현금을 이용한 결제수단이라 금액 제한 옵션(동일한 금액만 입금가능)이 해제된 형태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10대 커머스의 경우 낮은 객단가와 높은 현금거래 비율로 인해 높은 수수료의 가상계좌 보다는 수수료 0%, 즉시 정산의 장점이 있는 무통장 거래를 일반적으로 채택하지만, 사용성에 가상계좌 방식이 이점이 커 무통장과 함께 동시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무통장 환불요청 시 즉시 환불되지 않고, 대기 시간이 걸린다.무통장 입금의 단점 중 하나는 결제 후 사용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바로 지급이 어렵고,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우선은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알아야 되고, 지급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뒤 일일이 해당 계좌로 입금해야 되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환불받을 계좌 정보 확인스타일쉐어 스토어에서는 취소 버튼을 누르면 계좌를 통해서 환불해야 하는 경우(휴대폰 익월 취소/무통장 결제/가상계좌)에만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입력(최초 1회)받아 CS센터를 통하지 않고 계좌정보를 전달하며, 동시에 계좌 정상 조회를 진행해 이체 전 지급 가능한 계좌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실시간 환불금액 이체 (지급 이체 API)무통장 기반 쇼핑몰(10대 사용자 위주)을 보면 환불정책 안내에 무통장 환불이 되기까지는 1~3일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 대한 안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환불대상 건을 수집해 일일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해 이체하는 방식이라 처리하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다 보니 구매자는 실제 환불금액을 받는 시기가 느려지고, 업체에서는 처리해야 될 업무가 늘어나게 됩니다.이를 업체 계좌에서 다수의 출금계좌로 Batch 혹은 실시간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PG사 제공).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위 API를 이용해 무통장 구매자들에게도 카드 결제 즉시 취소처럼 빠른 환불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업무 효율화 개선 장점도 존재).2. 문의/상품10대 사용자 구매 패턴의 경우 아래에 대한 특징도 존재합니다.다른 세대에 비해 비교적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이 적다.이로 인해 상품을 구매할 때 걱정되거나 궁금한 부분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구매대비 높은 문의(CS채널 인입량)를 보입니다. 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이런 다수의 문의 사항 및 거래에 대한 걱정을 서비스에서 해소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채팅 문의 내 자동응답 기능 제공CS 주요 채널로 카카오 상담톡을 이용해 제공하고 있는데, 아무런 홍보 없이 플친수 1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많은 사용자가 채팅 CS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거래액이 높아지면서 채팅 문의 수도 급증하는데 그중 대부분은 앱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으나 기능을 잘 몰라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담원과 직접 1:1 채팅을 하기 전 자동응답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처리 가능한 문의의 경우 앱으로 연결해 바로 처리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상품과 스타일 컨텐츠 연결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에는 입어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걱정 혹은 고민거리들이 존재합니다. 나는 어떤 사이즈를 입어야 할지, 이 옷은 어떻게 코디를 해야 할지, 이 옷은 어떤 특징이 있을지 등등의 걱정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고민 사항들이 CS 문의로 많이 발생합니다.이를 여러 사용자들이 스타일쉐어라는 커뮤니티에 올려준 스타일 이미지와 후기를 상단에 배치하여 고민 사항들을 CS 문의를 통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보고도 추가로 궁금한 사항들은 판매자 혹은 후기 작성자에게 댓글을 통해 묻고, 이에 대해 후기 작성자는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마무리10대 주 사용층의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해보면서 느낀 부분은 간편결제와 같이 전체 온라인 쇼핑의 주 사용층인 20~30대의 사용패턴에 집중되어 개선되었고, 아직 10대 사용자의 결제방식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티머니 혹은 몇몇 간편결제의 경우 10대 사용자의 비율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온라인 커머스의 결제에는 현금 거래를 이용하고 대다수 사용자는 10년 전과 유사하게 ATM을 직접 찾아가서 입금하는 방식인 것이죠.하지만 그로 인해 저희가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도 많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고민도 많이 하게 되고요(ATM UI/입금에/오프라인 결제 수단에 대한 스터디 등등). 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10대 사용자를 위해 새로운 구매 경험을 많이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저희와 함께할 채용(커머스 엔지니어)공고도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스타일쉐어 #기획 #운영 #인사이트 #밀레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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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브라우저로 데스크탑에서 인스타그램 포스팅하기

인스타그램을 비즈니스 목적으로 운영하는 사람들은 가장 번거로운 부분이 아마 컨텐츠 업로드를 모바일로만 하도록 되어있는 부분일 것이다. 특히 컨텐츠를 피시로 작업하고 (또는 전달받아서) 업로드할때는 그걸 모바일로 전송해서 힘들게 타이핑해서 올리는 일련의 과정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보통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중에는 다양한 데스크탑용 인스타그램 프로그램이 출시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게 맥용 프로그램인 Flume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는 디에디트의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하지만, 저런 프로그램들 사용하는것 역시 제약이 존재하는데, 잘 디자인된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맥북용으로만 출시된다던지, 일정기능 이상 사용을 위해서는 유료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던지, 또는 회사 정책상 비검증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못하는 등의 상황일 것이다.오늘 글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저런 프로그램들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크롬 브라우저만 있으면 그냥 데탑에서도 자유자재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초 간단 팁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파리나 익스에서도 될것 같긴 한데 내가 해본적은 없어서 일단 크롬이라고만 적어놨음)우선 크롬에서 본인 인스타그램을 접속한다.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데탑에서는 컨텐츠 올리는 버튼이 아예 보이질 않는다. 걱정하지 말고 마우스 우클릭을 눌러서 아래 보이는 'Inspect'라는 버튼을 클릭한다.그러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같은 문돌이들에게는 아득해 보이는 창이 하나 뜨는데 겁먹지 말자. 이건 개발자들이 페이지 소스 보고 코드 수정해서 표시해보는 등등 개발용도로 사용하는 툴인데 이걸 틀어놓고 있는 것 만으로도 뭔가 내가 멋있어보이는 효과도 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의 개발자툴이 별도의 창으로 뜰수도 있고 하단 또는 우측에 박혀있을수도 있는데 개의치 않아도 된다.자, 이제부터 중요한 내용인데 저기 개발자툴 좌측 상단에 아래와 같은 아이콘이 하나 있다. 'Toggle Device Toolbar'라는 버튼인데 그걸 클릭한다.저걸 누르면 아래와 같이 현재 보이는 창을 다양한 모바일기기 모드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자, 저걸 누르면 아래와 같은 마법이 펼쳐진다. 화면에서 보다시피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버튼이 들어있다. 특히, 가운데 사진버튼을 통해 데스크탑에서도 컨텐츠를 올릴 수 있게 된다.이 다음부터는 당신이 모바일에서 컨텐츠 올리던 것과 동일한 프로세스이다. 다만 인스타 앱의 필터기능은 아쉽지만 쓸 수가 없다.이렇게 포스팅한 결과를 앱에서도 확인해 보면 제대로 올라가 있음을 알 수 있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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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 검색 기능 개선기

안녕하세요? 크몽의 백엔드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는 에이든입니다. :)오늘은 크몽에 입사하고 한 달 동안 UX팀에서 진행한 검색 기능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배경크몽에는 재능을 판매하는 프리랜서의 서비스 정보가 많이 저장되어있습니다. 판매하는 서비스 정보가 많을수록 검색 기능이 잘 되어있다면 사용자는 원하는 서비스를 빨리 찾을 수 있고, 프리랜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의뢰인에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크몽에서는 사용자에게 정확한 검색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몽 UX팀에서 보다 나은 검색 기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기존의 검색 기능기존의 검색 기능은 기본적인 키워드 검색 외에 별다른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핑크스 검색엔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스핑크스는 전문 텍스트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데이터베이스와 잘 통합될 뿐만 아니라 스크립트 언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핑크스의 동작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스핑크스의 동작 구조Searchd는 클라이언트로부터 요청을 받고 스핑크스 인덱스에 대해 검색을 실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스핑크스 인덱서는 스핑크스 인덱스로 데이터를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크몽은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검색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검색 기능은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기존의 검색 기능의 불편한 점기존의 검색 기능은 의뢰인이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본인이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여러 키워드를 검색해보거나 원하는 서비스를 찾기 위해 해당 카테고리에서 서비스 전체를 둘러봐야 했습니다. 또한 많은 유료광고로 인해 사용자는 일반 서비스를 찾기가 힘든 문제가 있었습니다.기능상의 불편한 점뿐만 아니라 구현상에도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스핑크스에서 한글 검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설정을 거쳐야 했으며 ngram analyzer를 통해서만 한글 형태소 분석이 가능했습니다. ngram analyzer는 음절 단위의 한국어 형태소 분석을 하므로 인덱스의 양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정보까지 검색에 노출이 됩니다. 불필요한 정보가 노출되면서 종료율은 높아지고 서비스 상세페이지의 전환율이 낮아졌습니다. 또한 스핑크스는 데이터의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분석을 위해서는 별도의 과정이 필요했습니다.이에 크몽 개발팀은 사용자를 위한 검색 기능 보강뿐만 아니라 검색 엔진 변경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새로운 검색 기능새로운 검색 기능을 개발하기에 앞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새로운 검색 엔진에 대한 기술 탐색을 선행했습니다.프로젝트 진행 목적 및 요구사항정확한 검색 결과 제공광고 상품 제거를 통한 서비스 상세페이지로의 전환율 증대서비스 검색에 최적화된 검색 플로우무엇을 검색해야 할지 모르는 사용자를 위한 검색 가이드검색 엔진 및 한글 형태소 분석기 변경을 통해 사용자에게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게 우선순위였습니다. 그리고 광고 상품을 제거하고 사용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을(자동완성검색, 연관검색어, 인기검색어) 추가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비스 검색에 최적화된 검색 플로우를 위해 UI 개선도 진행했습니다.새로운 검색 엔진새로운 검색엔진을 찾던 중 은전한닢 한글 형태소 분석기를 공식으로 지원하는 엘라스틱서치를 찾았습니다.17개 검색 엔진 순위 (출처: DB-ENGINES)17개 검색 엔진의 순위를 살펴보면 아파치 루씬 기반의 엘라스틱서치가 다른 검색 엔진보다 100점 넘게 차이 나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의 점수는 구글이나 빙에서 언급 횟수, 구글 트렌드, 기술적 논의 횟수, 채용 공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언급 횟수 등으로 측정한 점수입니다. 점수 산정 방법이 객관적이지 못하지만 엘라스틱서치가 핫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이에 본격적으로 엘라스틱서치에 대해서 기술 탐색을 시작했으며 스핑크스와 비교도 해봤습니다.엘라스틱서치엘라스틱서치는 확장성이 뛰어난 RESTful 검색 및 분석 엔진입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실시간으로 저장, 검색 및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술 탐색 결과 엘라스틱서치에 저장한 데이터를 키바나를 통해서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공식으로 한글 형태소 분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검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글 형태소 분석기를 이용한 엘라스틱서치의 분석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한글 형태소 분석기를 이용한 엘라스틱서치의 분석 과정필드의 title에 블로그 검색에 엘라스틱서치를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라는 문장이 있다면 지정한 analyzer를 통해서 분석을 진행합니다. 먼저 문자 필터를 거치고 은전한닢으로 한글 형태소 분석을 수행합니다. 형태소 분석이 완료되면 [블로그, 검색, 엘라스틱, 서치, 적용, 보, 하]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토큰 필터를 통해 [블로그, 검색, 엘라스틱, 일래스틱, elasticsearch, es, 서치, 적용, 보, 하]로 term이 만들어집니다. 이 term은 elasticsearch index에 문서 id와 함께 저장됩니다.다음은 엘라스틱서치와 스핑크스를 비교해봤습니다.엘라스틱서치 vs 스핑크스엘라스틱서치 vs 스핑크스엘라스틱서치와 스핑크스를 비교해보면 스핑크스도 충분히 좋은 검색엔진이지만 한글형태소 분석기와 키바나의 시각화, 데이터 분석 같은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엘라스틱서치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도입을 결정하고 엘라스틱서치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1. 엘라스틱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방법  2. AWS Elasticsearch Service를 이용해서 구축하는 방법3. EC2 인스턴스에 오픈소스 엘라스틱서치를 직접 설치해서 구축하는 방법   엘라스틱서치를 구축하는 방법에는 보통 3가지 방법이 있고 아래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1번은 엘라스틱에서 관리 및 교육, 컨설팅을 지원해줍니다. 그리고 한글 형태소 분석기 은전한닢을 지원합니다. 최신 버전의 엘라스틱 스택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합니다. 라이선스 별 지원은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2번은 AWS에서 제공하는 Elasticsearch Service이며, 관리형 서비스입니다. 같은 VPC에 묶여있는 인스턴스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외부에서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퍼블릭 액세스도 있으나 AWS에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키바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같은 VPC의 인스턴스 웹 서버 프록시나 AWS 코그니토로 접근해야 합니다. 한글 형태소 분석기 은전한닢을 지원하지만 다른 플러그인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AWS Elasticsearch Service에서 지원하는 플러그인 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3번은 EC2 인스턴스에 오픈소스 엘라스틱서치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직접 서버를 구축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크몽 개발팀은 가격, 관리적 측면을 고려한 결과 2번 AWS Elasticsearch Service로 구축을 진행했습니다.구현구현은 엘라스틱에서 라라벨 프레임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엘라스틱서치 관련 라이브러리를 정리해둔 링크를 참고했습니다. 3개의 라이브러리 중 스타가 제일 많은 Plastic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구현을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몇 가지 장점이 있었지만 엘라스틱서치 5까지만 지원을 하므로 field type에 text, keyword가 존재하지 않아 매핑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지원하지 않는 쿼리도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PHP 공식 엘라스틱서치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인 Elasticsearch-PHP를 사용해야 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점 때문에 Plastic 라이브러리를 걷어내고 Elasticsearch-PHP만 이용해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엘라스틱에서 제공하는 Elasticsearch-PHP 가이드도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구축, 구현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라라벨 프레임워크 - 엘라스틱서치 사용 경험기 : 초기 작업 수행라라벨 프레임워크 - 엘라스틱서치 사용 경험기 : 문서 관리 작업 수행결과검색 기능 개선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1.자동완성검색자동완성검색 기능2. 연관검색어 + 검색 결과 광고 제거연관검색어 및 검색결과 광고 제거3. 키워드와 관련된 카테고리 추천키워드와 관련된 카테고리 추천4. 검색 결과가 없는 키워드에는 인기검색어 추천검색 결과가 없는 키워드에는 인기검색어 추천무엇을 검색해야 할지 모르는 사용자를 위한 검색 가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기능 추가로 사용자의 검색 만족도와 정확도를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또한 엘라스틱서치와 한글 형태소 분석기 은전한닢을 이용해 검색 기능 개선을 통한 결과 평균 체류 시간은 20초 정도 증가했으며 종료율은 최대 22.4%, 평균 1% 정도 떨어졌습니다. 또한 서비스 상세페이지 전환율은 최대 78.3%, 평균 3%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비스 상세페이지 전환율의 상승은 사용자의 검색 만족과 검색 정확도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정리이번 글에서는 엘라스틱서치와 한글 형태소 분석기 은전한닢을 이용해 검색 기능을 개선한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검색 기능 개선 이후 서비스 상세페이지 전환율이 조금씩 상승 중입니다. 릴리즈한지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환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건 좋은 신호인 거 같습니다. 다만 짧은 글을 통해서 경험을 전달하려고 하니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깊이 있는 글을 전달할 수 있는 에이든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크몽 #개발팀 #개발자 #개발문화 #경험공유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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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더를 만들고 있는 이유 2.0

본문은 2017년 8월 작성한 린더를 만들고 있는 이유 1.0 의 후속편입니다.히든트랙이 해결하고자 한 문제히든트랙팀은 '린더'라는 일정을 받아보는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기준 약 16만명의 사용자가 린더를 통해 일정을 받아보고 있으며, 린더가 존재하기 전 사람들을 일일히 자신들이 필요로 하거나 궁금한 일정들을 검색하여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한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매번 필요할 때마다 검색해봐야 했던 일정을 우리가 대신 기록하여 그것을 받아볼수 있도록 제공 하는것, 다시 말해 다수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던 귀찮음을 소수의 노력으로 해결하고자였으며 이와 같은 문제 해결 방식은 명함 수기 입력 앱 - 리멤버 또는 전단지 모음 앱 - 배달의 민족이 접근한 방식과 유사합니다.첫 번째 선택, 캘린더 기반 일정 구독 ( https://linder.kr/ )일정을 받아보는 경험은 모바일앱, 챗봇, AI 스피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히든트랙팀이 선택한 첫 번째 방식은 이미 다수가 활용중인 캘린더 앱의 구독 기능을 활용한 것입니다. 스마트폰 기본앱인 캘린더를 하나의 정보 전달 채널로 활용함으로써 거부감 없이, 낮은 진입장벽으로 출시 반년 만에 15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할수 있었습니다.캘린더 기반 일정 구독의 한계하지만 캘린더를 기반으로 한 일정 구독에는 명확한 한계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1) 구독 캘린더의 특성상 리마인더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며  2) 각 플랫폼 별 다른 동기화 시간으로 인해 실시간 업데이트가 불가했습니다. 3) 또한 기존 캘린더에 입력되어있던 개인 일정과 받아보는 일정이 혼재되어 분류가 어려웠으며 4) 일정을 삭제하거나 메모를 입력할 수 없었습니다.캘린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자체 앱 제작 ( http://bit.ly/2EB41TW )이에 히든트랙팀은 지난 2017년 말 진행한 다수의 유저 인터뷰를 바탕으로 2018년 1월부터 약 3개월 간 일정을 받아보는 경험에 최적화된 모바일 앱을 개발하였습니다. 모바일의 핵심은 필요한 일정을 정확한 시점에, 검색 없이도 쉽게 받아 볼 수 있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린더 : 받아보는 캘린더 - Google Play 앱play.google.com 일정을 받아보는 경험에 대한 사용자와 이해 관계자히든트랙팀이 캘린더 기반의 일정 구독자와 모바일앱 사용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사용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일정을 보다 쉽고 확실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정은 아이돌 스케줄부터 화장품 세일, 학사일정에서부터 마트 휴무일까지 다양한 분야에 존재합니다. 일정을 받아보는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일반 사용자 외에도 고려해야 할 나머지 두 종류의 이해 관계자는 일정을 공급하는 공급 파트너와 유통을 돕는 유통 파트너가 있습니다.망하기 딱 좋은 일정 데이터 생산 비즈니스일정을 받아보는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여느 타 서비스에 비해 매우 소모적입니다. 일정 데이터는 리뷰(왓챠)나 댓글(크리마), 연락처(리멤버) 등 과는 다르게 데이터의 휘발성이 매우 강하며 변동성 또한 매우 크기 때문에 다수의 기업들이 기피하는 데이터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2016년부터 2017년 중순까지 운영되었던 SKT의 Someday(썸데이)는 내부 조직장 교체와 비효율적인 ROI로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습니다.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한 일정 데이터 서비스 전략 로드맵히든트랙팀은 2017년 1월부터 다수의 일정 관련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정 데이터 생산 및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3단계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STEP.1 린더 파트너스 - 데이터 공급 파트너 확보캘린더 기반 일정 마케팅 솔루션 '린더 파트너스'는 해외 eCal, CalendarX, Eventable 등 다수의 캘린더 마케팅 업체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인터넷 환경에 맞추어 최적화시킨 아시아 유일의 캘린더 마케팅 솔루션 입니다. 2018년 3월 기준 롯데자이언츠, 두산베어스, 수원삼성FC, 아디다스 코리아 등 20여 개의 데이터 공급 파트너를 확보한 린더 파트너스를 기반으로 히든트랙팀은 공식적인 데이터 공급 파트너를 확보함과 동시에 데이터 생산을 위한 초기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트너스 영업은 현재 영업팀을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8년 말까지 현 20여 개의 파트너를 50여 개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STEP.2 린더 모바일앱 - 일반 사용자 확보린더 파트너스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일정 생산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앱 데이터의 정확도와 품질을 향상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합니다. 기업 친화적인 린더 파트너스와는 다르게 린더 모바일앱은 오로지 일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로서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일정 콘텐츠 소비 경험을 핵심으로 합니다. 다수의 일반 사용자를 확보함으로써 제보 기능(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하여 데이터의 정확도와 유저별 선호 캘린더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2018년 4월 안드로이드/iOS 앱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2018년 연말까지 5만 이상의 MAU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STEP.3 린더 데이터헙 - 데이터 유통 파트너 확보글의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정을 받아보는 경험은 단순히 캘린더나 모바일앱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확보한 데이터 공급 파트너와 일반 사용자 제보를 바탕으로 일정 데이터량과 품질을 향상하고, 더 나아가서는 보유한 유저 Pool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선호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스피커 및 기타 AI 서비스를 제공 중인 네이버, 카카오, 삼성, SKT, KT 등의 유통 파트너를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 협력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일정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히든트랙의 3가지 비즈니스 모델위 언급한 3단계의 전략 로드맵을 통해 히든트랙은 3가지 수익창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1) 캘린더 마케팅 솔루션 - 린더 파트너스의 Enterprise SaaS 형태 공급 및 데이터 관리 용역을 통한 수익2) 린더 앱 내 확보한 사용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일정 기반의 마케팅 광고주들에게 제공하여 창출하는 수익 3) 그리고 유통 파트너들에게 일정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데이터 판매 및 용역에 대한 수익 이 바로 그 3가지 입니다.'린더' 하다 = 일정을 받아보다다각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단계가 존재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확보한 매출의 재투자와 회사의 방향성은 하나로 일원화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소중한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것. 자동차 네비게이션과 같이 서비스가 삶에 완벽히 녹아들어 그것이 부재하던 시절의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 구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지도에만 의존하여 길을 찾던 시절 소수의 사람들이 네비게이션의 가능성을 보고 그것을 만들어왔던 것처럼, 사람들이 린더를 통해 그들의 소중한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히든트랙 #챗봇 #기술기업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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