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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일기장(9)-예비창업자

예비창업자라는 신분은취준생(취업준비생)과 같다.꼭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창업은 준비하는데 아직 소속이 없다.취준생이나 예비창업자나 백수라는 다른 명칭이 있다.(물론 직장 다니면서, 학교 다니면서 준비하는 분들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백수였다) 너무나 몰랐기에창업을 너무 쉽게 봤다.그냥 빨리 제품 만들고,잘 홍보해서,내다 팔 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정말 무식했다.마치, 야구 경기에서 이기는 법은잘 치고, 잘 막고, 잘 뛰면 이긴다라는 식의본질은 맞는 말이지만,말만 쉽지 당사자가 되어보면 선수 로테이션, 컨디션, 통계, 성향, 경기일정,타이밍, 작전, 연습량, 장비 심지어 그날의 날씨까지고려해야 할 변수, 요인들이 많다.나에게 선생은 도서관의 책이었다.창업을 책으로 배웠다.이론적인 지식은 늘어가지만실제로 현실 적용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성공한 창업자의 스토리들,실패한 창업자의 스토리들,회사 관리의 노하우,재무와 세무에 관련한 참고서들,사업자등록부터 인재영입까지수많은 지침서들이 있었고,한 권 한 권 돌파해 나갈 때마다,문제가 뻥하고 뚫린 듯 맑아지는 게 아니라오히려, 더 겁나고, 망설여지더라.(결과론 적으로 이런 지식들이 지금은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그걸 깨닫기까지는 사실 더 시간이 흐른 후였다. 그리고 이 때는 너무 책 속에서 창업을 상상하며,몰입되어 있었다. 과할 정도로...;;;)막연했다.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계속 울렸고,알아갈수록 혼란스러웠다.일단 저지르자!그리고 수습하자!원체 학생 때도, 직딩일때도 나는 그런 방식으로 살아왔으니까.그래서 이렇게 창업한답시고 회사 나온 거잖아.그런데 이런저런 생활고와애당초 계획된 바대로 진행되지 않는 업무들,마음이 흔들리는 동료들을 보면서,내가 참 무식하게, 저돌적이었구나란  깨우침은밤마다 한 숨이 늘어가게 만들었다.답답했다.길이 안 보였다.정말 칠흑 같은 공간에 떨어져서 어디가 위아래고,어디로 가야 하는지알 수 없는 막막함이왜 사람을 정신병이 들게 하는지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불러도, 아무 대답 없는 공허함.외쳐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듯한 느낌.마치 어떤 구렁텅이에 떨어져서"여기 사람 있어요~! 누가 나 좀 꺼내 주세요~!"라고 아무리 외쳐도 정적만 돌아오는 상황이랄까?누가 그러더라.창업은 즐겁다고,즐기는 일이라서 한다고...나도 처음에는 열정이 넘쳤고,자신 있는 분야였고,즐겁게 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성과도, 진행도, 계획도엉망진창일 때가 반복되면즐기는 게 아니라 절실해야 한다는 걸 현실로 체감하게 된다.몰랐을 때는 행복뇌피셜을 가동하며,꿈꾸고, 웃으면서 내일을 기대했지만,알면 알아갈수록,두렵고, 겁나고, 무섭더라.(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몇몇 동지들도나와 동일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지도...나와 공감되는 현실에서 떨고 있을지도...)아내와 병원에 갔는데,"축복(태명)"이가 꼬물꼬물 움직이는 초음파 영상에기쁘고 신기했지만,한편으로 부끄러운 아빠라는 생각에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예비창업자라고 불리지만아빠는 사실 백수란다. 예비창업자라는 말은 나를 너무나 힘들게 했다.그렇다고 지금 당장 사업자등록을 내고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더 무모하다.세금과 건강보험료와 같은 자잘한 것도 걱정이지만,어쨌든 사업자등록을 낸다고 해서 당장 수익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아니, 팔 것도 없는데 무슨 깡으로 사업자를 낸단 말인가.처음에 무식했기에 막 달렸는데달리다가 하나씩 알게 되니까내가 뛰던 곳이 지뢰밭이고, 곳곳에 함정이 있는 정글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그래도 뛸 수 있을까?그리고 2014년 3월!이런 나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아이가 세상에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다.그리고 기쁨과 환희의 전체 분량만큼나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이제는 "무식하게"가 아니라 "전략적"이어야 했고이전에는 "몰랐다"라는 이유가 통했겠지만,이제는 "몰랐다"는 건 무능한 거라는 뜻이기도 했다."체면", "존심", "여유" 같은 건 사치고물러서지 말고,양보하지 말고, 쟁취해야 하는 강한 동기가 나를 지배했다."어중간하게 할 거면 아예 시작도 말았어야지."근데 어쩌지? 이미 시작을 어정쩡하게 해서....결국은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는바로 지금 롸잇나우!처절하게,제대로 마음먹고,미치도록,확실하게 움직이고,냉철하게,지능적으로 효과적이어야 한다.무식할 때 기다려졌던 내일이 아니라알기 때문에 기다려지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그래서, 도서관 밖을 뛰쳐나갔다.책상 앞 책 속의 창업 세계가 아니라책상 밖 세상 속의 창업 현실 속으로사람들을 만나러,고객들을 만나러...그러다가 오랜만에그녀와 연락이 닿았다.오늘은 여기까지~~!!다음 회에 이어서 글 남기겠습니다.오래전 다이어리에 작성했던 메모들을 재구성하여이렇게 다시 기록하다 보니 마음이 저려옵니다.여전히 두렵고, 겁나고, 걱정이 많지만때로는 즐겁고, 신나고, 여유도 있습니다.끝나가는 오늘은 항상 아쉽고,다가올 내일은 기대합니다.첫 아이가 태어난 그 날부터,저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그냥 그런 예비창업자에서...뭔가가 바뀌어버린 좀 다른 예비창업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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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부트캠프에서 코딩을 배우면 좋은 점 5가지

코딩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기 위해서, 본인이 원래 하고 있는 직무(마케팅, 디자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등 이유도 다양합니다.코딩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자료들도 넘쳐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방향을 잡기 어렵다고 합니다. 온라인에 있는 자료들로 독학을 할 수도 있고,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도 있고, 기존의 국비지원 교육등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코딩 부트캠프에서 코딩을 배우면 좋은 이유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중의 하나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어떻게 배워야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코딩 부트캠프에서는 과제들,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의도적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점점 몸에 체득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문제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해결하게 됩니다.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전에는 본인이 정말 생각한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을까 의문점을 갖던 사람들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본인이 직접 만든 웹/앱 서비스를 갖게 됩니다.끈끈한 커뮤니티를 갖게 됩니다.실제로 많은 분들이 혼자서는 계획을 세우고 꾸준하게 프로그래밍을 학습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혼자 열정을 가지고 동영상도 보고, 문서도 읽으면서 공부하지만 몇가지 에러를 만나거나 잘 안풀리는게 쌓여가다보면 좌절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학습하는 동료들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코딩 부트캠프에서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페어프로그래밍, 그룹 프로젝트등을 통해 협업하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좌절하는 순간들은 함께 공부할때도 수없이 많지만,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훨씬 더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먼저 졸업한 선배 기수들, 함께 공부한 동기들, 코딩 부트캠프 스태프들, 연결되어있는 외부 협력 기업과 개발자들, 투자자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진 커뮤니티에 들어오게 됩니다.짧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학습하는 동안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대학교 전공 3년 보다 3개월 안에 집중적으로 배운 것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I value this on par with my college education. I learned so much more in this course than probably a lot of the time I spent in college. It’s so condensed and so well curated. I feel like I went to college again for four years.”코딩 부트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이 한 말입니다. 대학교에서 4년동안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것도 물론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다시 대학교를 가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코딩 부트캠프는 가장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에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Computer Science 의 Data Structures, Algorithms 뿐만 아니라 JavaScript 관련한 최신 기술들까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집중해서 학습합니다. 물론 코딩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마친다고 해서 프로그래밍을 완벽히 마스터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기술들이 나오더라도 스스로 배워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고,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진로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발자 취업, 스타트업 창업 등 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핏이 맞는 회사에 면접연결을 도와주기도 하고, 만나고 싶은 회사 관계자분들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코딩 부트캠프는 졸업생들의 성공이 곧 부트캠프의 성공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졸업생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영어 자료에 익숙해지게 됩니다.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면 영어는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수많은 자료들과 질의응답들이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영어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속도도 느리고 이해도 쉽지 않지만, 프로그래밍 부트캠프에서 공식 문서를 읽고, 구글링을 하고, stack overflow 를 찾아보는 것들이 습관화되면서 영어로 자료를 접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됩니다.이제 막 코딩에 관심을 가지고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Udacity — Intro to JavaScript or 생활코딩에서 한번 공부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이 사이트들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공부하고, 좀 더 본격적으로 배워서 개발자가 되고 싶거나, 본인만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거나, 지금 하고 있는 직무에서 프로그래밍의 도움을 얻고 싶다면 한국 최초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를 고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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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는 "Risk Taker"가 아니다

흔히들 창업가는 "Risk Taker"라고  이야기한다. 창업가의 이미지는 무모한 도전을 즐기고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가 만들어낸 창업가의 이미지는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하고 드라마틱한 성공을 만들어 내는 이미지로 그려진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정말 창업가들은 "Risk Taker"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창업가들은 "Risk Taker"가 아니라 "Risk Manager"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기술 혹은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은 반드시 불확실성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불확실성은 수많은 Risk를 만들어낸다. R&D Risk, Team Risk, Market Risk, Competition Risk, 기타 등등 이미 기반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은 겪지 않을 수많은 Risk를 무릅쓰고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 이것은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을 이끄는 창업가가 반드시 겪어야 할 숙명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여기서 내 모교인 Darden MBA의 Saras Saravathy 교수에 의해 소개된 "Affordable Loss"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싶다. 쉽게 설명하면 창업가는 자신이 받게 될 기회의 크기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Downside를 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그리고 그 Downside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즉 스타트업과 창업가는 숙명적으로 수많은 Risk를 만나게 되고 그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하기까지 많은 Trial & Error를 반복하게 되고 그 Trial & Error를 최대한 많이 할 수 있도록 한 번의 Trial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내가 이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을 때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내가 기존에 가졌던 창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고 왜 실리콘 밸리의 많은 창업가들이 자신의 차고 혹은 집에서 출발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초기 스타트업에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창의적인 시도들이 필요하고 또한 비즈니스 모델이 완전히 검증되기 전에 왜 많은 자원을 쓰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Lean Start-up"과도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다.창업가는 한 번의 스타트업을 통해서 성공할 수도 있고 몇 번의 스타트업 시도를 통해서 성공할 수 있다. 그때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절약해서 지속적인 도전을 할 수 있어야 하고, 한 번의 스타트업의 시도 안에서도 지속적인 Trial & Error를 통해서 성공의 기회를 찾아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한다.  실패의 가능성이 성공의 가능성보다 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실패로 인한 타격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가는 "Risk Taker"가 아닌 "Risk Manager"가 되어야 한다.이런 말이 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NEOFECT #스타트업 #창업자 #스타트업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언 #리스크 #리스크테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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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Watch에 대하여

OverviewAmazon Web Services(AWS)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AWS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면 각종 서비스의 리소스를 모니터링 하는 게 귀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WS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Cloudwatch 서비스를 소개하겠습니다.Cloudwatch는 통합 뷰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 및 리소스를 이용해 경보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1. Events2. Logs3. Custom Metrics(맞춤형 지표) 생성하기4. Alarm 생성5. Dashboards쉬어가기: Query 언어가 지원하는 여섯 가지 명령 유형1. EventsCloudWatch Events는 정기적인 일정에서 트리거(trigger)되는 규칙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1.규칙 생성을 클릭합니다.2.대상을 호출할 일정을 설정합니다.호출 방식에는 이벤트 패턴과 일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벤트 패턴은 json 구조로 표현됩니다. AWS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패턴과 일치하면 트리거가 동작합니다. 일정은 지정한 시간과 일치하면 트리거가 동작합니다.cron 또는 rate 표현식을 사용해 예약된 모든 이벤트는 UTC+09:00 시간대를 사용합니다. 최초 단위는 1분입니다.아래는 각각의 필드에 대한 일정 cron식 설명입니다.이번 예제에서는 특정 시간에 트리거되는 일정으로 설정하겠습니다.매일 4시에 동작하도록 설정19 + 9(UTC) - 24(하루) = 새벽 4시3.대상 추가를 선택해 호출할 대상을 지정합니다.Lambda 함수 외에 여러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지만 이번 예제에서는 Lambda 함수를 지정하여 구성하겠습니다.4.규칙의 이름과 설명을 등록하고 규칙 생성을 클릭합니다.5.규칙이 생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2. LogsCloudWatch Logs는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 리소스를 기록하고 액세스할 수 있으며, 관련된 로그 데이터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1.생성된 규칙이 지정된 시간에 동작하면 CloudWatch Logs에 로그 그룹이 생성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2.Lambda 함수에서 실행된 로그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터링도 가능합니다.3.로그 그룹에 이벤트 만료 시점을 설정해 오래된 데이터는 모두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3. Custom Metrics(맞춤형 지표) 생성하기모니터링하고자 하는 통계치를 직접 선정하고, CloudWatch로 보내 관리하는 지표를 생성해보겠습니다.1.Log Groups에 대한 지표를 생성하겠습니다. 해당 Log Groups에 ‘Filters’를 클릭합니다.2.’Add Metric Filter’를 클릭합니다.3.로그 지표에 대한 필터 패턴을 정의합니다.Filter Pattern* “INFO Success 200” → 세 단어를 모두 포함하는 로그 이벤트 메시지와 일치* “INFO - Start - End” → ‘INFO’ 포함된 메시지 중에 ‘Start’, ‘End’ 제외된 필터 로그 이벤트 메시지와 일치4.필터 및 지표 정보를 입력한 후 ‘Create Filter’를 클릭합니다.Metric Details* Metric Namespace → CloudWatch 지표에 대한 대상 네임 스페이스* Metric Name → 모니터링된 로그 정보가 게시되는 CloudWatch 지표의 이름* Metric Value → 일치하는 로그가 발견될 때마다 지표에 게시하는 숫자 값* Default Value → 일치하는 로그가 발견되지 않은 기간 동안 지표 필터에 보고되는 값5.두 가지 케이스의 필터를 생성했습니다.4. Alarm 생성단일 CloudWatch 지표를 감시하거나 CloudWatch 측정치를 기반으로 하는 수학 표현식의 결과를 감시하는 CloudWatch 경보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지표가 지정된 임계값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Alarm을 만들어보겠습니다.1.추가된 지표 필터에 ‘Create Alarm’ 버튼을 클릭해 경보를 추가합니다.2.경보 세부 정보 및 수행할 작업을 정의합니다.경보 평가경보를 생성할 때, CloudWatch가 경보 상태를 변경하는 조건 세 가지에 대한 설정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기간은 경보에 대해 개별 데이터 포인트를 생성하기 위해 지표 또는 표현식을 평가하는 기간입니다. 초로 표시됩니다. 1분을 기간으로 선택하면 1분마다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가 생성됩니다.Evaluation Period(평가 기간)는 경보 상태를 결정할 때 평가할 가장 최근의 기간 또는 데이터 포인트의 수입니다.Datapoints to Alarm(경보에 대한 데이터포인트)는 평가 기간에 경보가 ALARM상태에 도달하게 만드는 위반 데이터 포인트의 수입니다. 위반 데이터 포인트가 연속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Evaluation Period(평가 기간)와 동일한 마지막 데이터 포인트의 수 이내면 됩니다.3.경보가 발생할 Alarm 상태와 알림 받을 이메일을 등록합니다.경보 상태/OK/ 지표 또는 표현식이 정의된 임계값 내에 있습니다./ALARM/ 지표 또는 표현식이 정의된 임계값을 벗어났습니다./INSUFFICIENT_DATA/ 경보가 방금 시작되었거나, 측정치를 사용할 수 없거나, 또는 측정치를 통해 경보 상태를 결정하는데 사용할 충분한 데이터가 없습니다.4.이메일 수신함에서 ‘AWS 알림 - 구독 확인’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클릭합니다. 내용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해 알림을 수신할 것을 확인합니다. (AWS는 확인된 주소로만 알림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5.이메일 수신함을 확인해 ‘Confirm subscription’을 클릭합니다.6.등록한 이메일이 확인되었습니다.7.AWS에 이메일이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는지 SNS Subscriptions 메뉴에서 확인합니다.8.Lambda를 실행해 Alarm 상태를 변경해보겠습니다.9.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Alarm 메일이 도착했습니다.5. DashboardsCloudWatch를 통해 리소스를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맞춤형 통계 기능입니다.1.Metric Filter에서 추가된 Custom Namespaces를 클릭합니다.2.생성된 Metrics를 선택한 후, Graphed metrics Tab을 클릭합니다.3.Metrics에 표시될 그래프를 설정합니다.1)그래프 제목 : testLambda12)그래프 표시 : 숫자3)그래프 라벨 : testMetrics-400, testMetrics-2004)통계 : 합계5)기간 : 1 Day4.수식을 응용하여 여러 형식의 Metrics 표현식을 추가하겠습니다.지표 수식 함수* METRICS() : 요청에 모든 지표를 반환* SUM(METRICS()) : 모든 지표의 합계* AVG(METRICS()) : 모든 지표의 평균* MIN(METRICS()) : 모든 지표의 최소값* MAX(METRICS()) : 모든 지표의 최대값* ABS(METRICS()) : 각 요소의 절대값* RATE(METRICS()) : 각 요소의 초당 변경 비율5.완성된 지표 Source를 복사합니다.{ "metrics": [ [ { "expression": "SUM(METRICS())", "label": "합계", "id": "e1", "stat": "Sum", "period": 86400 } ], [ { "expression": "AVG(METRICS())", "label": "평균", "id": "e2", "stat": "Sum", "period": 86400 } ], [ { "expression": "MIN(METRICS())", "label": "최소값", "id": "e3", "stat": "Sum", "period": 86400 } ], [ { "expression": "MAX(METRICS())", "label": "최대값", "id": "e4", "stat": "Sum", "period": 86400 } ], [ { "expression": "SUM(METRICS())/SUM(m1)", "label": "SUM(METRICS())/SUM(m1)", "id": "e5", "stat": "Sum", "period": 86400 } ], [ { "expression": "SUM(100/[m1, m2])", "label": "SUM(100/[m1, m2])", "id": "e6", "stat": "Sum", "period": 86400 } ], [ "testMetrics", "testMetrics1", { "id": "m1", "stat": "Sum", "period": 86400, "label": "testMetrics-400" } ], [ ".", "testMetrics2", { "id": "m2", "stat": "Sum", "period": 86400, "label": "testMetrics-200" } ] ], "view": "singleValue", "stacked": false, "region": "ap-northeast-1", "title": "testLambda1", "period": 300 } 6.Dashboard name을 입력한 후 ‘Create dashboard’를 클릭합니다.7.’Add widget’을 클릭해 Number 유형을 선택합니다.8.Source Tab에서 복사해 둔 지표 Source를 붙여 넣고, ‘Create widget’을 클릭합니다.9.위젯이 추가되었습니다. 추가된 위젯은 ‘Save dashboard’ 버튼을 클릭해야 최종 저장됩니다.10.이번에는 로그 메시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Query result 유형을 추가해보겠습니다. 먼저 Query result 유형을 선택합니다.11.로그 메시지에 조건을 추가해 필터링합니다.잠시 쉬어가기!: Query 언어가 지원하는 여섯 가지 명령 유형fields : 지정한 필드를 검색합니다. 필드 명령 내에서 함수 및 연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 기호, 마침표(.) 및 영숫자 문자 이외의 문자가 포함된 로그 필드가 쿼리에 명명되어 있으면 해당 필드 이름은 억음 기호로 둘러싸야 합니다.filter : 하나 이상의 조건으로 필터링합니다. filter statusCode like /2\d\d/ → 필드 statusCode의 값이 200~299인 로그 이벤트를 반환합니다.stats : 로그 필드에 대한 지정된 시간 간격의 집계 통계를 계산합니다.sort : 검색된 로그 이벤트를 정렬합니다.limit : 쿼리에서 반환되는 로그 이벤트 수를 제한합니다.parse : 로그 필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쿼리로 추가 처리할 수 있는 임시 필드가 하나 이상 생성됩니다.12.추가된 위젯은 이름과 사이즈를 조절한 후, ‘Save dashboard’ 버튼을 클릭해 최종 저장합니다.13.생성한 Alarm을 Dashboard에 추가하겠습니다.14.Dashboard가 완성되었습니다!Conclusion지금까지 CloudWatch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로그와 지표를 쉽게 시각화할 수 있고, 작업을 자동화할 수도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CloudWatch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고, 원활하게 실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겁니다.글곽정섭 과장 | R&D 개발1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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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착각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사람들은 보통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고, 나 정도면 좋은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좋든 싫든 관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집단에서 한 사람이라도 나를 싫어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면, 괜히 신경이 쓰이고,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닐까 걱정이 되며, 불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할 겁니다. 그런데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은 누가 만드는 걸까요?  스트레스가 많은 제 자신을 위해 스트레스컴퍼니를 만들었고, 벌써 7년 차가 되었지만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을 몸소 체험하며 계속해서 업데이트해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강의하고 있으니 나는 왠지 지금보다 계속 더 열심히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고, 그래서 화도 내면 안될 것 같고, 내가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스트레스 컴퍼니라면서 스트레스를 더 주는 것 아니냐며 나를 비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입니다. 덜덜...  이 모든 카드가 다 제 마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흑흑이런 생각에 갇혀있으면 행복하지 않습니다.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부터 나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선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막연히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불안감에 휩싸여서 자신을 좀 먹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행복의 끝저의 매년 새해 목표는 여유를 갖자입니다. 항상 무언가에 꽂히면 그것에 집중하고, 한 번에 두세 개를 동시에 진행하며, 집중할 거리가 사라졌음에도 쉬는 것조차 불안한 일중독자인 저는 매년 새해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마음을 갖자고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매년 행복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내 브랜드를 가지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고, 상상하는 상품을 만들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고, 사람들이 내 상품을 사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고, 남들 앞에서 떨지 않고 강의할 수 있기만 한다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물론 전부 다 행복했습니다. 행복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목표를 이뤄내고 얻은 행복은 잠시일 뿐, 또 다른, 더 많은 행복을 갈구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 이런... 행복 추구의 끝은 없는 것인가요? 노홍철님의 말씀  / 출처: MBC 무한도전  꿀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도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벌도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이 자연법칙의 유일한 주제는 바로 생존이다.서은국 교수는 행복의 기원이라는 책을 통해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저는 이 정의에 한 가지를 덧붙여보고자 합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것도 행복이다일을 하다 보면 선택의 순간에 끊임없이 부딪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들 마다 별 다른 계산 없이 믿고 진행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렇게 흔쾌하게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매 순간순간마다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게 되어버리자 언제 좋았냐는 듯, 모든 상황이 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때의 저의 상태는 정말 너무 불행하다 그 자체였는데요. 조금만 방심하면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릴 것 같은 생각에 온 신경이 곤두서서 어떻게 나를 지킬 수 있을지를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왜 나는 이 일을 시작해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가 끊임없이 자책하고 또 자책하며 자신을 괴롭혔습니다. 급기야 법의 힘까지 빌려 분쟁으로 번지려던 찰나에 마음을 고쳐먹고 급격한 평안을 얻게 되었는데요. 갑작스럽게 마음을 변하게 만들었던 계기는 다른 것도 어떤 것도 아닌 바로 제 몸과 마음의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나도 하기 싫지만, 그래도 이기기 위해서는 해야 한다고. 나는 피해자니까"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마음이 불안하여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먹어도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끊임없이 불평만을 해대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이런 상태로 더 버텨서 보상을 받아낸다고 해도 제게 어떤 이득도 될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금전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마음이 편한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으로 그 모든 생각들을 내려놓으니 그제야 마음이 놓이더군요. 휴우.. 좋은 사람의 기준어느 누구도 손해를 입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물건을 하나 살 때에도, 누군가 내가 산 가격보다 더 싸게 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즉시 나는 피해자가 되어버리니까요. 그러나 그 손해라는 것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돈을 잃어버린 것도 손해일 수 있지만, 그보다는 마음이 잃어버린 것이, 그보다는 건강을 잃어버린 것이 더더더 큰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고 싶고, 앞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서 제 자신을 깎아내리면서까지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제 자신에게 가장 먼저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스트레스컴퍼니는 당신과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당신이 스트레스에 굴복하지 않고, 즐겁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던 상품을 만들고 매달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진행합니다. 함께 성장하는 감정 멤버 1기를 모집합니다. 링크를 참조하세요. www.stresscompany.net https://www.facebook.com/stresscompany/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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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일기장(4)-백수의 길

---지난 이야기---그렇게 투자해주겠다던 분에게열과 성을 다 바치고,공들였던 사업계획서와그 사업에 핵심이 되는 인맥도와세부 예산안, 컨소시엄 구성도까지 다 드렸는데...그리고는 연락이 없다.기다려보라는 말만 계속 되풀이된다.그리고 나는 백수가 되어 있었다.(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내가 호구였다.역으로 생각해보면,누가 우리에게 투자해 준다는 게웃긴 이야기였다.아직 회사도 설립 안 했는데,그리고우리가 진짜 실행할 능력이 있는지도검증되지 않았는데투자해주는 게 이상한 거지.)그렇다!나는 백수다.백수!!!빨리 재취업을 하든,준비했던 창업을 하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아내는 아침마다 집 밖으로 나가는나를 배웅해 주었다.집에 있으면, 사람이 나태해진다고도서관에 가서 충분히 고민하고,결정하라고 응원을 해 주었다.퇴사하기 전에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았다.타이밍이 완벽하게나를 회사생활을 강요하는 모양새였다.너무나 큰 리스크였다.사표를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내가 잘하는 짓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그러나 아내는 나에게 지금이 아니면,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고...지금처럼 회사 일로 힘들어하면서계속 일하기보다는 새직장을 가서 새롭게 시작하던가,창업을 해서 꿈을 이루던가,선택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등을 떠밀어주었다.믿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그리고 그 부담감은 또 얼마나 큰 압박인지...문 앞을 나설 때마다발걸음이 무거웠다."오늘 하루도 정말 미친 듯이 살아야 해.후회가 없도록 말이야"어쨌든 그러건 말건 현실은 백수다.결국 창업의 결심을 하였다.한 번 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시기적인 기회도 있지만...실업급여를 받는 기간과입사지원시기를 고려했을 때,6개월의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재취업보다는 창업이었다.그리고 투자하겠다는 분이 언제 좋은 소식을 줄지 모르는데직장에 발이 묶이면 안 될 것 같았다.(다시 말하자면, 결국 투자 건은 물 건너갔다)그럼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무엇을 준비하고,어떻게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계획을 수행해야 했다.물론 퇴사 전에 계획한 시나리오가3가지 있었다.하나는 재취업 시나리오,하나는 창업 시나리오,다른 하나는 프리랜서 시나리오.일단 창업 시나리오와 프리랜서 시나리오를 수행하기로 정했다.1) 창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전문교육때마침 정부에서플랜트 공정 관련한 300시간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선정되었다.12월부터 2월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파주에서 서초동으로 가서공부해야 하는 교육이었다.플랜트 공정이 왜 필요하냐면,제조업은 결국 공장자동화와기계(유틸리티) 간에 공정을 설계해서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어떤 공장이든 기본적인 원리는 유사하다.필요한 기능을 정하고,장비 사양을 정하고,설비 간에 연결을 정하고,시운전을 하여 수정하고,생산에 들어간다.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배울 수 있기에내게는 꼭 관련 지식이 필요했다.이전에 직장에서 실험실에서 파일럿으로,파일럿에서 플랜트로 스케일 업을 해 봤지만,거의 마구잡이 식으로 하다 보니탈도 많았고,고생을 엄청 많이 했거든.기술에 관련한 전문교육을 받기에직장인이라면 엄두도 못 냈을 테니좋은 기회였다.2) 백수기간이 끝났을 때를 위한 준비생계를 위해서는프리랜서 일을 준비해야 했다.지금 당장은 실업급여를 받지만,그 기간이 다 끝났을 때,바로 먹고 살 준비가 안 되어있으면창업을 하기 전에 포기하게 되니까미리 지금부터 영업을 해 두어야 했다.다행히도,군대 전력 후에 잠시 창업했던 경험이 있어그때 알게 된 몇몇 분들에게 일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갑자기 부탁하긴 그러니까교육을 받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두면 필요한 시점에 일거리를 받을 수 있다.백수긴 한데...그래도 꿈이 있는 백수랄까?(나중에 알게 되지만...꿈도, 계획도 늘 맘 같지 않더라...ㅠ.,ㅠ)그렇게 백수가 되어,창업 준비와 몇 개월 후에 먹고 살 준비를하나씩 준비하게 되었다.그러나 마음이 안 놓였다.예상되는 수익과예상외로 나가는 지출!그리고불쑥불쑥 자라는 아내 태중에 아이!마음 한편에서 불안함이 싹트고 있었고,서서히 조바심과 조급증이 생기기 시작했다.될 일도 성급하면 망치는 법!잘 짜인 계획이라고 생각했는데내가 인지하지 못 한 곳에서부터서서히 균열이 커져가고 있었다.감당하지 못할 문제로 다가왔을 때,나는 아내에게 큰 마음의 빚, 인생의 빚을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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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도 소득공제가 된다구요?

엔젤투자가 세금을 줄여준다? 앞선 포스팅을 통해 엔젤투자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엔젤투자는 위험성이 높은만큼 경우에 따라 엄청난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 수익성과는 별도로 스타트업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때문에 엔젤투자는 그 자체적인 의의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자선’의 마음가짐으로 엔젤투자를 해야한다면 누구도 쉽사리 투자에 나서지 않겠지요? 그러한 투자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만한 엔젤투자의 주요한 혜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제 혜택’, 즉 세금 절감입니다. 엔젤링크에 방문하신 대부분의 투자자분들께서는 절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높아지는 소득에 따라 누진하여 커지는 세금으로 인하여, 많이 버는 것만큼이나 덜 내는 것이 중요해진 지금, 불법적인 탈세가 아닌 합법적인 절세의 방법을 찾기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는 초기 엔젤투자를 활성화라는 목표와 투자자들의 절세에 대한 니즈를 반영하여 엔젤투자의 세제 혜택에 관한 특례조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혜택은 크게 ‘소득공제’와 ‘양도소득세 비과세’로 구분되는데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3월의 월급 or 13월의 폭탄 직장인이라면 해마다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 있죠, 바로 연말정산! 한 해 동안 매월 미리 원천징수했던 세금과, 연간 총 급여에 따라 실제 납부해야할 세금을 비교하여 많이 낸 만큼 돌려받고 적게 낸 만큼 납부하는 세금 정산 절차를 연말정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을 받을 것인지 13월의 폭탄을 받을 것인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일이지만 통상 소속된 직장의 인사/급여를 담당하는 팀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또 근로자는 편리해진 국세청의 연말정산 시스템을 통해 관련 자료를 열람/제출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어떤 방식과 기준으로 나의 세액이 결정되는 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럼 먼저 세액 산출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할까요. [세액 산출 과정]  단순 도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우니 연 소득이 7천만원인 근로자를 가정하여 직접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로자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금액은 총 7천만원이지만 이것이 바로 세율에 곱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소득공제를 적용하여 과세표준을 구해야 하는데요, 소득공제란 말그대로 소득에서 제외시켜준다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인 인적공제 외에 대표적으로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등이 있는데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도 바로 이 과정에서 적용이 됩니다. 다른 공제 없이 3천만원의 엔젤투자를 진행하여 100% 소득공제를 인정받은 경우라고 가정하면 소득공제 금액은 그대로 3천만원이 되고, 산식에 따라 과세표준은 7천만원 – 3천만원 = 4천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아래표에 나온 누진세율 15%를 적용하여 곱한 후, 계산의 편의를 위해 누진세 하위구간의 낮은 세율을 차감하여 반영하는 누진공제액을 빼주게 되면 4천만원 X 15% – 108만원 = 492만원의 산출세액이 계산됩니다. 이후 기타 세액공제와 가산세 등을 가감하여 최종적으로 납부할 납부세액이 산출됩니다. [소득 세율표]  이렇게만 봐서는 소득공제의 중요성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위의 엔젤투자로 인한 소득공제 3천만원이 없다고 한다면 과연 얼마의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지 살펴볼까요.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산출세액을 계산한 결과는 아래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발견하셨나요?  [소득공제를 받지 않을 경우 vs 소득공제를 받을 경우]  먼저 소득공제로 인한 ①과세표준의 차이 (7천만원 – 4천만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누진세 구간을 변경시켜 ②적용되는 세율(24% – 15%)을 바꾸었고, 결과적으로 ③산출세액 (1,158만원 – 492만원)의 변동을 가져왔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3천만원의 엔젤투자가 666만원의 절세를 가져온 것이죠. 이는 투자액을 원금만 회수한다 가정해도 약 22%의 수익에 해당하는 의미있는 금액이라 할 수 있겠죠.  엔젤투자 소득공제, 어떻게? 절세에 큰 도움을 주는 엔젤투자 소득공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득공제를 받고 싶다고 아무 기업에 투자하면 되는 것일까요? 예상하셨겠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엔젤투자 소득공제 제도는 초기 스타트업에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도입된 하나의 제도입니다. 때문에 일정한 요건을 갖춘 창업기업에 투자할 때만 정해진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도록 하죠. [소득공제 요건]  표를 통하여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첫째, 공제금액이 종전에 비해 2018년 1월 1일부터 확대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존 1,500만원까지만 적용되던 100% 공제 혜택이 3,000만원으로 확대되었고 상위구간에서의 공제 비율도 커졌습니다. 둘째로 공제 가능한 투자 대상을 명시하고 있는데 가장 보편적이고 확실한 대상은 벤처 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입니다. 엔젤투자 시 투자하는 기업의 벤처인증서 여부를 간단히 확인하면 소득공제 가능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겠죠. 여기서 잠깐! 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투자자에게 유리한 소득공제 관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투자 당시엔 벤처기업이 아니었는데 투자 후에 벤처기업 인증을 받게된 경우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기존에는 투자 시점을 기준으로 벤처기업 여부를 판단했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투자 시점이 아닌 소득공제 신청 시점에 벤처기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투자일로부터 3년 이내 피투자기업이 벤처인증을 받게되면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벤처 인증을 받게되면 기업 스스로도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투자자와 기업 모두가 Win-Win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몇가지 더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소득공제 규정에서 정의하는 “투자”란, “벤처기업이 새로이 발행하는 주식, 무담보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인수하는 것”으로 구주 인수가 아닌 신주에 대한 투자만 소득공제 적용이 됩니다. 또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투자 후 3년 간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만 소득공제 요건이 완성되기때문에 3년이 경과하기 전에 매각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요건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의 실질성과 지속성 등을 위한 부분이니 투자자는 이를 유념하여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소득공제 요건이 모두 갖추어졌다면 실제 공제를 신청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투자한 벤처기업을 통해 투자확인서를 요청하면 중소벤처기업청에서 확인 후 투자확인서를 발급해줍니다. 이 투자확인서를 소득공제 신청서와 함께 국세청에 제출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신청 절차]  위에서 살펴본 엔젤투자 소득공제를 다음과 같이 간단히 요약해볼 수 있겠네요. 벤처기업에 투자3천만원까지 100% 소득공제구주가 아닌 신주만3년동안 보유투자확인서 제출  양도소득세 비과세 소득공제와 별도로 양도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보유한 주식을 매입한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매각하여 양도차익을 얻은 경우 아래 주식의 양도소득세율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합니다. [양도소득세율]  그러나 엔젤투자를 통해 매입한 주식을 매각하여 양도차익을 얻은 경우 해당 양도소득에 대한 100%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세금으로 인한 수익률 상쇄가 없이 온전한 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지요. 다만 소득공제와 마찬가지로 해당 주식을 3년간 보유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으니 유의해야하겠습니다.  마치며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엔젤투자 세제혜택은 투자자의 절세효과와 스타트업의 자금난 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인상적인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관련 요건과 내용을 잘 확인하여 투자 수익은 물론 풍족한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더 자세한 사항은 엔젤투자지원센터의 소득공제 항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본 자료는 엔젤투자 소득공제 관련 근거가 되는 법령인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7조 및 동법시행령 제19조, 조세특례제한법 제14조, 제16조 및 동법시행령 제12조, 제14조 등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설명되었기에 예외상황에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투자 진행 시 제반 요건을 확인하여 해당 여부를 직접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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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마케팅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4가지

기업 입장에서 모바일은 사용자 연결에 매우 강력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앱마케팅 및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개인화, 편의성 등 세밀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1. 모바일앱은 모바일앱 답게모바일을 단지 데스크탑의 축소 버전으로 판단하고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작은 화면에 제공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바일 앱은 분명 웹하고는 다른 플랫폼이고, 사용자 역시 앱에서 기대하는 경험은 웹과 다릅니다. 데스크탑과 같이 페이지간 전환이 발생하면서 로딩되는 느낌을 제공한다면, 사용자에게 그 앱의 꾸준한 사용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중점적으로 제공함으로 사용자의 앱 사용 패턴을 단순화 해야 합니다. “The font game”이란 모바일 앱은 모바일에 최적화 된 디자인 예입니다. 굉장히 큰 버튼과 눈에 띄는 버튼(CTA), 그리고 핵심 기능만을 메인에 배치함으로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제작된 앱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기존 보유하고 있는 채널 활용하기2017년 스토어에서 발생할 앱 다운로드 수는 천억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앱이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마케팅이 필요한 것인데요, 마케팅을 새로운 채널에 비용을 들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미 웹 등 타 채널을 운영중인 기업은 앱을 런칭할 때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꼭 앱 광고를 위한 프로모션 페이지가 아니더라도, 고객이 웹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모바일앱이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해야 합니다.‘Nordstrom’은 모바일 앱이 있었지만, 한줄의 텍스트 링크만을 제공하여 앱의 존재여부를 인지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반면, ‘Sephora’는 모든 페이지 하단부에 iOS 앱 다운로드 링크를 게재하여누구나 인지할 수 있고, 빠르게 스토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3. 어쨋든 앱을 쓰겠지라는 생각 버리기모바일앱 비즈니스가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리텐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앱 사용자의 90%가 6개월 이내에 앱을 방치 또는 삭제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결국 사용자에게 앱을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말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2가지 입니다.1) 직접 고객에게 답을 얻기이는 사용자가 모바일앱으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묻는 것입니다. 왜 앱을 사용할까, 어떻게 앱을 사용할까, 언제 앱을 사용할까. 만약 이에 대해 대답하지 못한다면 고객 대상의 리서치가 필요합니다.2) 고객의 재사용을 위한 인게이지먼트 메커니즘을 만들기쉽게 말해 앱을 사용하는 고객만을 위한 베네핏을 만드는 것입니다. Walgreen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발급하는 쿠폰을 운영 중이며, 이는 국내 소셜 커머스에서도 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또한 사용자를 위해 꾸준히 개선하고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즉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앱을 재 인식 시키고, 업데이트 후 첫 실행 시, 기능 또는 메뉴 등 개선된 부분을 인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모바일=개인화우리의 앱은 매일매일 고객 주머니에 함께 합니다. 이는 그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알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있는 것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많은 기업이 앱을 다운로드 하는 데만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한 사용성을 고려한다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살피고 대응하기 위한 앱 내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Urbanspoon의 경우, 앱 내 간편한 피드백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앱 스토어 불편한 사항을 게재하기 떠나기 전에 미리 앱에서 소통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운영했습니다. 그 결과 앱 순위, 리뷰평, 리텐션 모두 긍정적인 성장을 거두었습니다.모바일앱은 강력한 채널이고 비즈니스 성장에 좋은 기회이지만, 그만큼 운영의 묘(妙)가 매우 중요한 채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을 접하는 고객의 환경을 한번 더 고려한다면, 성공적인 모바일앱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source : https://blog.kissmetrics.com/mistakes-in-app-marketing/ *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와이즈트래커 #서비스소개 #앱마케팅 #데이터분석 #데이터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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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의 첫 인상 담당자, ‘올리비아’

안녕하세요, Y의 옐로피플 인터뷰가 돌아왔습니다:D 오늘은 아주 특별한 옐로피플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바로 아름다운 미소로 옐로모바일의 얼굴! 옐로모바일의 첫 인상을 책임지고 있는 리셉셔니스트! 올리비아입니다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취미로 즐기며 필라테스 자격증까지 준비 중이라는 올리비아! 오다 가다 마주쳤던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퐐로퐐로 미! 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올: 안녕하세요 여러분 :) 클럽옐로 프론트 지킴이 올리비아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Y: 많은 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올리비아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고 해요! 옐로에서 근무한지 얼마나 되었나요? 올: 저는 올해 2월에 입사했습니다. 그 동안 옐로에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든 것 같네요 :)Y: 오래 계셨던 것 같은데, 아직 1년이 안됐군요!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올: 아, 사실 출근 첫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출근 첫날, 옐로 카페 분들께서 그 주말에 스키장에 가는 일정이 있는데 같이 조인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설렘+당황) Y: ㅋㅋㅋㅋㅋㅋ 만나자마자 스키장 제안이라니! 엄청난 친화력이네요올: 네! 그러니까요. 막 들이대주신(?) 덕분에 금방 친해졌죠 :)Y: 그 동안 느꼈던 옐로모바일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올: 클럽옐로를 둘러보면 정말 진취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직원들은 늘 열정이 넘쳐 보이고요. Y: 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들었어요! 올: 레저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요. 봄, 가을에는 MTB 싸이클을 즐기고 등산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웨이크보드, 겨울에는 스노우보드를 타러 가고요. 압구정한강에서 여의도나 하남시까지 왕복코스로 다녀오곤 하는데, 보통 두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Y: 와… 두 시간 반이요? 제 허벅지가 다 아픈 느낌이네요ㅋㅋㅋ 등산도 자주 하세요?올: 네. 그렇지 않아도, 다 다음주에 옐로모바일 경영지원팀과 같이 등반 예정이라 엄청 기대 중이에요! 얼마 전에도 다 함께 청계산 매봉까지 찍고 왔고요 :)Y: 프론트에 있다 보면, 거의 모든 옐로인들을 만날 것 같아요! 가장 고마운 옐로인은 어떤 옐로인인가요? 올: 최근에 바뀐 클럽옐로 회의실 운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는 옐로인들이요. 그리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분들도 참 고마워요. 반대로 눈이 마주쳐서 인사했는데도 무시하면 많이 민망해요 :(Y: 인사 하고 삽시다!ㅋㅋㅋ 클럽옐로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있나요? 올: 너의 사랑, 나의 사랑, 우리 모두의 사랑 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최고죠!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는 생존을 위한 음료인 것 같아요ㅋㅋY: ㅋㅋㅋ생존을 위한 음료…아 뭔가 웃프네요Y: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올: 쿠차요! 입사 초,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할 일이 있었어요. 옐로에서 친하게 지내는 분과 함께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알아보고자 네이X 검색을 하고 있는데, 그 분이 “아 뭐해? 쿠차로 찾아! 최저가로 한번에 다 비교돼” 라고 귀뜸을.. 해주셨죠. 그 이후로 꾸준히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Y: 뜬금없지만, 피부가 완전 꿀 피부세요+_+ 비결이나 본인만의 인생템이 있나요?올: 타고난 피부가 아니라…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흐규) 1일 1팩에 도전하고 있는데, 확실히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D 인생템은 최근에 찾았는데요, 피부과에서 시술 후 실제로 사용되는 재생 비비크림이에요. 전 피부가 예민한 편인데, 이 비비크림은 순한데다가 피부재생과 보호까지 한번에 돼서 데일리로 꾸준히 활용하고 있어요.Y: 여기서는 홍보하면 안되니까..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클럽옐로 올리비아에게 문의를!ㅋㅋㅋㅋㅋㅋY: 자, 사실 많은 (남자)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데요. 올리비아의 이상형은?!올: 스포츠를 즐겨 하는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걸 느껴요. 건강을 위해 음주를 즐겨 하는 편이 아니라, 내외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죠. 그리고 이건 모든 여자들의 심쿵 포인트인데, 요즘 들어 셔츠 소매를 걷었을 때 보이는 팔뚝 힘줄이 그렇게 매력적이더라고요ㅋㅋㅋY: ㅋㅋㅋㅋ나이 먹을수록 그런 데서 매력을 느낀다던데.. 아..아닙니다. Y: 아, 너무 솔직하셔서 좋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나요?올: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인데요, 현재 필라테스 교육자격증을 따려고 준비 중입니다! 내년 여름시즌에는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따려고 하고 있어요. Y: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올: 늘 밝은 옐로모바일 여러분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기분 좋게 일하고 있습니다:D 앞으로도 오다가다 인사 나눠요! 옐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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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VC만 만나면 좌절할까?

어제, 비트패킹컴퍼니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내가 비캔버스 초기 서버 개발을 할 때 비트도 동시에 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그 뛰어난 UI/UX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하루 종일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 나로서는, 비트의 라디오 방식 스트리밍이 맞지 않았고 결국 Spotify로 다시 옮겨오긴 했지만, 그 짧은 시간에 비즈니스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비트가 120억 펀딩을 받고, 동시대에 창업한 대표님들이 100억 이상 펀딩을 받을 때 나는 뭐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내 주변에도 새롭게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와는 다른 문제로 큰 스트레스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뜻이나 비전과 무관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새 뜬다는 분야, 혹은 초기에 돈을 좀 만져볼 수 있는 분야에서 창업을 하려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 우리가 기업용 협업툴 만든다고 할 때 투자자, 멘토들은 우리는 망할 것이 뻔하다고 했다. 그런데도 비캔버스 사업을 강행한 이유는 다른 걸로 굳이 창업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창업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비캔버스라는 새로운 업무, 생각 체계를 만들고 싶어 창업한 나로서는 사업적으로 어렵고 우리가 경험이 없다고 해서 그것을 요새 뜬다는, 혹은 확률이 조금 더 높은 분야로 사업분야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1도 없었다.요즘 창업하는 예비창업팀, 특히 학생창업팀의 멘토는 주로 VC인 경우가 많은데, 너무 VC업계 사람들의 말에 그들의 사업과 인생의 방향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고 사업을 시작하면 성공 확률을 조금 높일 수는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자기가 강하게 가진 뜻을 바탕으로 사업하는 것보다는 빨리 지칠 확률이 크다고 본다. 막상 사업을 시작하면 국세청 홈택스 들어가는 것부터 스트레스받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데, 그런 걸 다 참고 서류 작업을 해야한다. 돈이 떨어져 가면 펀딩을 받으러 가서 인생을 수년간 퍼부은 사업에 대해 3분 듣고 온갖 인신공격 다해대는 사람들 앞에서 의연한 모습을 취해야 하는 등 큰 스트레스를 받게 돼있다. 그것을 견디기 위해선 거의 소시오패스적으로 강하게 추구하는 열망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본다.우리나라는 벤처기업 수에 비해서 VC수가 월등히 작고, 그 VC들 또한 클럽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하다. 빅뱅 엔젤스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엔젤클럽들이 많긴 하지만, 초기 기업이 마이크로 VC에 1억 이상 투자받기란 하늘의 별따기 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가들은 VC 심사역들을 추종하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곧이 곧대로 듣고 좌절하고 절망하고 분노하기 쉽다.2014년부터 창업을 하면서 많은 벤처캐피털리스트를 만나왔다. 개중에는 정말 인사이트 넘치면서도 우리의 올바른 방향을 짚어주거나,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질문하여 부족함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사업분야에 대해 인지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모든 업계의 사업체에게 던질 수 있는 General 한 질문으로 일관하며 '나라면 안쓸 것 같은데, 누가 쓰겠어요?'라고 하는 경우도 많았다.솔직하게, 내가 처음 창업할 때와 달리, 오히려 지금 창업하시는 분들은 린스타트업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더 면밀하게 연구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고객이 누구냐', '시장은 크냐'이런 질문에 대해 답변 못할 사람이 없고 그것을 제외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사업분야에 따라 다른 유의미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본다. 사업이라는 것이 Logical 하게 논리적 구조를 만든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업분야에 따라 중요한 지표가 있고, 고객의 반응이 있고, 그 모수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96년 맥킨지의 스타트업 기업의 사업계획서 작성 가이드(린스타트업 이론과 유사함)창업자가 피칭을 2분 안에 짧게 해야 된다던가, 사업계획서를 ppt 8장 이내로 짧게 만들어야 한다던가 하는 우리가 당연시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솔직히 '왜?'라고 묻고 싶다.이는, 미국에서 날아온 각종 스타트업 관련 이론에 의해 만들어진 패러다임이라 보는데 처음에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와 경영계 교수들이 만들어낸 스타트업 이론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구조화된 것이 지금 유행하는 린스타트업이다. 맥킨지의 소형 기업의 전략적 사업계획 수립방식에 대한 연구 보고서와 스티브 블랭크의 저서를 모두 보며 이것은 지금 한국에는 크게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VC는 투자 섹터가 매우 구체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심사역들이 딜 소싱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독일에서 드롭박스, 슬랙 등을 투자한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인 Index ventures의 심사역을 만났는데, 간단하게 3분 정도 사업설명을 하며 서비스를 보여줬더니 우리가 측정하고 있는 KPI나 그 숫자가 우리의 스테이지에 얼마나 의미 있는지 등을 정확하게 집어냈다. 그러더니, 자신의 트렐로에 있는 회사 리스트들을 보여주며 받아 적으라며 그들이 우리에게 위협이 되거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니 주시하라고 조언해줬다.그의 트렐로 리스트에는 최소 2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있었다. 그 심사역은 수많은 기업들로부터 피칭을 들으며 해당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지표에 대한 타당성 검증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 것이다. 이런 사람들한테는 30장의 사업계획서도 필요 없고, 시장 동향이나 미래 동향에 대해 굳이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엘리베이터 피칭이 매우 유효하고, 짧은 사업계획서 전략이 유용한 것이다. 한 장 짜리 사업계획서나 요약본이 유용하기 위해선 그것을 읽는 사람의 이해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벤처기업의 수가 미국처럼 많지도 않을뿐더러 쏠리는 분야가 정해져 있다. 가령, 데이팅 앱의 한 달 접속자 수가 2000이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그들이 10억의 펀딩을 받았다. 만약 내가 기업용 H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데 한 달 접속자 수가 500명인데 10억의 펀딩을 받으러 VC를 찾아갔고 치자. 이 MAU에 담긴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없을 뿐더러 액티브 유저의 기준이 뭔지도 물어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해당 VC는 똑같은 MAU라는 지표 속에서도 그것이 사업분야에 따라 얼마나 차등이 있고 어느 정도의 지표가 이 스테이지에 맞는 스테이지인지 이해할 수 있어야 그 지표를 받아들일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일단은 창업자가 지표에 대해 설명하는 논리를 듣고 그것을 추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그런데, 그런 VC가 그렇게 많지 않다. 그것이 바로 문제다. 창업자들이 피치 덱을 만들 때도, Problem-Solution에 가장 크게 신경을 쓰는데, 쏠리는 분야에서 제안하는 Product fit에 대한 내용은 거의 동일하거나 비슷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해도가 높지만, 생소한 아이템의 경우 그 Problem 자체가 낯설기 때문에 내가 직접 느끼는 Problem이 아니면 매력도를 매우 낮게 본다.벤처 창업가는 이렇게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분야에도 미래를 보고 고객을 만나 직접 연구하고 피부로 느끼고 수없이 싸워가며 뭔가를 발견하고 배운다. 그것에 대해 정말 요약본으로 보고라도 해보고 싶은데, 그것 마저도 말을 잘라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자신의 그릇을 스스로 좁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 생각에 벤처정신은 벤처 창업가뿐 아니라, 벤처 캐피털도 함께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생태계가 벤처 창업가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지난달부터 VC와 미팅을 가질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나는 모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동향과 앞으로 발생할 needs, 지금의 problem이 어떻게 확장될 수밖에 없는지,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하게 될 가능성과 그때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오고 지금까지 2년 동안 발견해왔는지 등을 공유하려 했다. 결과는 대부분 창업자들이 겪는 그런 느낌으로 끝이 났다. 우선 내가 수년 동안 연구해오고 고객들과 부딪치며 싸워온 결과물에 대해 들으려고 하지 않았고, 어린아이 혼내는 것처럼 질문만 쏟다가 아무도 안 쓸 것 같다고 말하고 미팅이 끝났다.그럴 때 난 항상 물어본다. "이런 B2B 클라우드 솔루션이나 협업 툴에 깊게 검토하거나 투자해본 적 있으신가요?"대부분 없다. 그렇다면, 우리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건데, 그것을 거부한다니 조금 의아하게 느껴진다.물론, 내가 만나본 대부분의 심사역 분들은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진지하게 들어줬다. K큐브 벤처스의 심사역님 같은 경우 정말 여러 번 우리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이야기를 들어줬는데, 작년에 우리 회사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는 스테이지였고 내 정신도 조금 무너져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 있었던 것 같아 아직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스파크랩의 이한주 대표님 같은 경우도 B2B 사업가답게 우리 사업분야에 대해 매우 날카롭고 예리한 감각을 갖고 있었다. 오히려 내가 모르는 부분을 말해줘서 그때는 아는척하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집에 와서 따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우리나라에 독특한 분야의 창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난 여기에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사업체가 안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왜 사람들이 이미 있는 사업체의 서비스랑 똑같거나 비슷한 아이템을 계속 만드는지 의아하게 느꼈다. 그런데, 이제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스타트업의 생명이라고 여겨지는 Runway를 늘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데, 그렇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자생할 수 있거나, Product fit-Market fit이 어느 정도 검증된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비즈니스는 기존 기업들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M&A가 별로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대기업이 뛰어들법한 아이템을 아무리 잘해봐야 인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차라리 대기업이 관심도 없어할 만한 분야의 미래가치를 보고 뛰어들어 그것에 인생을 베팅하여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부딪쳐가며 타이밍이 왔을 때 승리하는 것이 더 최적화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네이버, 다음이 뛰어들어도 전혀 안 이상할 것 같은 분야의 서비스를 만든 다음에 그들이 들어오면 다 같이 욕하려고 한다. 난 그게 올바른 건지 잘 모르겠다.요즘 스타트업들의 피칭을 영상으로도 보고, 데모데이에 가서도 흘끗 보고 느낀 것은 2014년에 비해 '지금 시장 동향이 이렇게 이렇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이런 것을 보았고, 미래에는 이런 수요가 발생하여 우리가 그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라는 미래지향형 사업이 거의 없어졌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지금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겪어서 우리가 이렇게 해결해줬다' 방식이다. 듣기에도 이 부분이 더 매력적으로 들리긴 한다.사업계획서도 사업분야별로 개성이 없고 템플릿에 맞게 만들어져서 다 똑같다. 취준생들 이력서 똑같다고 뭐라 할 처지가 아니다.스타트업 업계의 사람들이 창의성이 없어지거나 모험심이 없어진 게 아니라, 초기 기업가들이 배우고 학습하는 채널이 VC가 되면서 벤처정신이 이제는 금융권의 확률 중심 사고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그래서 요즘 새로 시작하는 분들 만나서 서비스를 들어보면 '아니! 헉 이런 생각을?'하는 게 거의 없다. 'XX의 유튜브', 'XX의 우버', 'XX의 에어비앤비' 어떻게든 이런 식으로 사업을 포장하려 한다.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렇게 한다는데, 고객이 VC가 아닌 이상, 일반인 들 찾아가서 '우리 서비스는 우버랑 비슷한데, 휴대폰이나 태블릿 PC를 쉐어링 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의 우버야'라고 하면 "우버가 뭐야?"라고 말한다.투자자 하나 설득하지 못하면 고객은 어떻게 설득하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 경험상 투자자 설득하는 거랑 고객 설득하는 건 전혀 달랐다. 우리는 35000명의 고객을 논리와 당위성으로 끌어들이지 않았다. 우리 충성고객 중 한 명은 이런 말을 했다."비캔버스 고객센터에 뭐 기능 제안 같은 거 하면 1주일 안에 바로 만들어주는 게 인상적이어서 이 서비스에 빠져들었다"고객이 보는 시각은 이런 것이다. 별것 아니어 보이는 당연해 보이는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고객은 감동하고 서비스에 빠져든다.물론 투자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도 운 좋게 작년에 투자를 받긴 했지만, 올해 목숨이 간당간당하다.어차피 투자를 못 받으면 자생해야 하고 자생도 안되면 회사 문 닫는 게 기본 시나리오 아닌가?맞다. 그래서 창업가들은 이런 분야에 대해 말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투자자들에게 밉보여야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아무도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하는 진실을 내가 꺼내본다.우리 회사의 IR을 위해서도 이런 글은 안 쓰는 편이 낫다. 그런데 굳이 쓰는 이유는 아무도 이런 글을 안 쓰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멘토링 하고, 사업 수립 전략에 대해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창업자들은 골방에서 개발하는 것이 '본질'이라 한다. 투자를 받으러 사업적으로 미팅을 가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처럼 혼줄이 난다. 그중 특출한 학생들은 인기가 몰려 선생님들이 모두 우러러보고 배우려 한다. 게다가 나처럼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한 창업가들은 더 한 취급을 받는다. 전에 오픈 IR을 한 적이 있는데 한 투자자가 이렇게 적었다."아직은 어린 나이라 패기가 넘치니 인생의 쓴 맛을 더 봐야 함"장렬하게 싸우다가 전사하더라도 비겁하게는 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창업가들의 사업이 힘들어 보이거나 이해하기 힘들다면 예의 있게 우리의 투자/제휴 제안을 거절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부드럽게 거절해도 집에 가서 수없이 고민하고 개선하기 위해 애쓴다. 창업가들이 인생 바쳐가며 수년간 연구하고 고객과 부딪치며 고민하고 발견해온 것들을 송두리째 무시하고 인격적으로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예의도 사업도 벤처정신도 아닌 것 같다.간혹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작년에는 싸웠는데, 그러다가 인간관계를 하도 그르치다 보니 올해에는 그냥 웃거나 우울한 표정을 짓고 불쌍한 척하며 관계 유지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것도 아닌 것 같다. 너무 어렵다. 그냥 서로 불편하게 안 만들고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벤처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글에 대해 생각을 한 번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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