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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le Dependency 분리하기

본 포스팅은 아래 코드를 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build.gradledependencies-variable.gradledependencies-classpath.gradledependencies-app.gradleGradle 의 역할Gradle 은 이제 안드로이드 개발에 있어서 그 중심이 되는 빌드 환경입니다. 안드로이드 빌드에 대한 기본 설정 뿐만 아니라 빌드에 필요한 Task 를 지정하거나 의존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특히 의존성에서 일반적인 서비스들은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용하게 됩니다.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이미지 라이브러리, DI 라이브러리, Support 라이브러리,Play-Service 라이브러리 등등 이젠 프로젝트를 시작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10개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추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라이브러리들이 많아질수록 필연적으로 빌드 스크립트가 길어지게 됩니다. 이는 나중에 빌드에 관련된 코드를 추가/수정할 때 유지보수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Gradle 의존성 분리하기토스랩에서는 꽤 많은 숫자의 라이브러릴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용 라이브러리들까지 포함해서 60여개의 라이브러리를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라이브러리 코드들이 1개의 빌드 스크립트 안에 포함되어 진다면 라이브러리의 버전을 변경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을 할 때에는 불가피하게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습니다.그에 따라 Gradle 에서 라이브러리들을 변수화 해서 분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1. 라이브러리 변수화 하기ext { retrofit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2.1.0'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2.1.0'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2.1.0' } 가장 간단한 변수화였습니다. 하지만 Retrofit 은 관련 라이브러리들이 함께 수반되기 때문에 버전명을 다시 분리하였습니다.2. 라이브러리 버전 변수화 하기ext { retrofit_version = '2.1.0' retrofit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retrofit_version"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retrofit_version"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retrofit_version" } 하지만 버전명과 라이브러리이름이 함께 있는 것이 깔끔해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바꿨습니다.3. 라이브러리 이름과 버전의 분리ext { retrofit = '2.1.0' } ext.dependencies = [ retrofit2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ext.retrofit",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ext.retrofit",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ext.retrofit_rxjava2", ] 실제에는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dependencies {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retrofit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retrofit2_gson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retrofit2_rxjava2 } 이제 라이브러리를 변수화 해서 분리를 하였습니다.이제 변수로 지정한 라이브러리들은 build.gradle 파일안에 존재하게 됩니다.// build.gradle ext { retrofit = '2.1.0' } ext.dependencies = [ retrofit2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ext.retrofit",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ext.retrofit",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ext.retrofit_rxjava2", ] buildscript { // blah blah } 라이브러리가 3개뿐이니 깔끔해보이는군요. 하지만 토스랩의 라이브러리는 60여개 입니다. 변수명도 60여개라는 말이죠. 그래서 라이브러리 변수들만 파일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4. 라이브러리 변수를 파일로 분리하기// dependencies-variable.gradle ext { retrofit = '2.1.0' } ext.dependencies = [ retrofit2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ext.retrofit",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ext.retrofit",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ext.retrofit_rxjava2", ] // build.gradle apply from :'dependencies-variable.gradle' buildscript { // blah blah } 이제 좀 교통정리가 되어가는 기분이네요.하지만 app 의 build.gradle 을 보았습니다.// app 의 build.gradle apply plugin: 'com.android.application' dependencies { // 라이브러리 60개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gson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rxjava2 } android { // 중략 }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dependencies 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5. app.dependencies 분리하기이제 dependencies 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dependencies-app.gradle repositories { jcenter() } dependencies { compile fileTree(dir: 'libs', include: ['*.jar'])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gson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rxjava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okhttp3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okhttp3_logging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stetho_okhttp3 } // app 의 build.gradle apply from: 'dependencies-app.gradle' 이제 dependencies 와 관련된 스크립트가 분리되었습니다.하지만 저 apply from 이 항상 app 의 build.gradle 에 따라 붙어야 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buildscript 에 아예 추가하기로 하엿습니다.6. 빌드 스크립트에 dependencies 추가 동작하기먼저 빌드 스크립트용 스크립트를 만들겠습니다.// dependencies-classpath.gradle rootProject.buildscript.repositories { jcenter() } rootProject.buildscript.dependencies { classpath rootProject.ext.dependencies.classpath.android } 그리고 buildscript 가 시작될 때 모든 dependencies 스크립트가 인식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인식할 스크립트는 다음과 같습니다.dependencies-variable.gradle - 라이브러리 변수 저장dependencies-classpath.gradle - 빌드용 스크립트 저장dependencies-app.gradle - 라이브러리 추가 스크립트 저장rootProject 의 build.gradle 를 아래와 같이 변경합니다.// rootProject 의 build.gradle buildscript { apply from: "dependencies-variable.gradle" apply from: "dependencies-classpath.gradle" } apply from: 'dependencies-app.gradle' 위와 같이 변경을 하면 빌드스크립트가 동작하는 시점에 변수를 인식하고 빌드용 스크립트를 인식합니다.하지만 앱용 라이브러리 추가 스크립트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습니다. “app” 프로젝트가 인식이 된 시점에 라이브러리가 추가되어야 하기때문에 처음 만들었던 스크립트로는 한계가 있습니다.그래서 아래와 같이 변경하겠습니다.// dependencies-app.gradle rootProject.allprojects { project -> if (project.name == 'app') { project.afterEvaluate { repositories { jcenter() } dependencies { compile fileTree(dir: 'libs', include: ['*.jar'])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gson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rxjava2 } } } } afterEvaluate 는 프로젝트의 인식이 완료되면 동작이 되는 함수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끝나고 dependencies 가 추가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정리위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gradle 파일은 좀 더 나뉘었지만 app 의 build.gradle 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 그 자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이렇게 나누었던 본래의 목적은 의존성 라이브러리와 코드 품질 관리용 스크립트가 1개의 스크립트 파일에 담겨지면서 관리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각각을 나누고 그 목적에 맞도록 각가의 파일 만들었습니다.라이브러리의 변수용 파일buildscript 용 classpath 를 관리하는 파일본 프로젝트의 라이브러리 의존성 관리 파일참고 소스Github : https://github.com/ZeroBrain/DataBind-MVVM-Sample#토스랩 #잔디 #JANDI #개발 #개발후기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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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CSO Jay를 지금 만나보세요!

제이, 제이도 월요병이란 게 있어요?가끔은 동네 바보 오빠, 또는 젊은 아빠 같은 그는 업무가 시작되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고 진지해진다. 남들 다~있는 월요병이란 없을 것 같은 사람. 본인의 일을 사랑하고, 스푼을 사랑하는 CSO Jay를 소개합니다.출처: 대웅제약 (술과 친한 Jay에게 필요한 것)아빠라는 별명, 마음에 드세요?※ 그는 '미혼이자 현재 싱글'임을 알려드립니다.마케팅팀을 총괄하는 Jay에겐 여러 가지 별명이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아빠'라는 애칭. 그를 아빠라고 칭하는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그가 따뜻하고 포근해서라고 했다.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라 그런지 많은 이들이 편하게 생각하고 좋아한다고 생각이 든다. 한국팀 멤버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 팀원들마저 그를 아빠라고 칭하는데 일본팀 한 친구는 이렇게 말해주었다.제이요? 제이는.. 저에게 한국인 아빠 같아요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마케팅, 데이터 분석 그리고 스푼 CSO"저는 처음엔 대리라는 직책으로 입사를 했었어요. 입사 3년 후, 500 스타트업에서 교육을 받은 후부터 이사직을 맡게 되었어요. 그러니 이사직을 맡은 지 오래되진 않았네요. 입사 후 초창기 멤버로서 개발 빼고 정말 모든 일을 다 해봤던 것 같아요. 처음에 분석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원래 수학을 좋아하기도 했고, 공부하면서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확신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제 자신을 마케터라고 칭한 건 작년부터인데요.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을 때였어요. 500 Startup을 만나서 마케팅과 분석을 공부했던 점이 마케터로 성장하는데 가장 도움이 컸던 것 같아요. 그때는 세미나라는 세미나는 정말 다 찾아다녔었고, 마케팅을 잘한다는 회사는 다 쫓아다니면서 배웠던 것 같아요."초창기 멤버가 된 에피소드 들려주세요"현재 COO 직책을 맡고 계신 Jun과의 인연으로 시작되었어요. 저랑 준은 대학교 선 후배 관계인데요. 제가 학교 다닐 때부터 신뢰하고 좋아하는 분이었어요. 어떤 분이냐면, 저에게 1년 간 한 달에 한 권씩 12권의 책을 보내주실 만큼 저를 챙겨주셨고 아껴주셨던 선배예요. 제가 영어공부를 하게 된 계기도 바로 준이 제안해주셔서 인데요.  처음에 준이 창업을 하신다고 하셨을 때, 저는 아무런 고민 없이 YES라고 대답했어요. 그러고 나서 사실 1년 동안 정말 많이 후회를 했었어요. 왜냐고요? 힘들었어요 정말. 진짜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는 스푼이라는 서비스를 하기 전, 저희의 첫 번째 서비스 배터리 교체 사업 '만땅'을 했었을 땐데요. 그땐 이렇게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게 아니었어요. 노점상에서 배터리 교체를 해주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도 해야 했을 때였는데 그게 어린 마음에 괜한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가더라고요. 그래서 참 힘들었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정말 힘들고 첫 번째 사업에 실패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함께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혼자 나간다고 되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나가면 모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이었고 어떻게 보면 제가 선택한 일에 대한 책임감이었다고도 생각해요. 제가 떠남으로써 상처 받을 사람들이 많았고, 관계로 이 일을 시작했고 제가 아끼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무너지는 건 정말 싫었거든요. 그래서 남았어요. 그리고 만약 다시 6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준이랑 닐이랑 같이 창업할 거예요."스스로도 워커홀릭이라고 인정하세요?"음.. 아니요? 저는 제가 워커홀릭까진 아니지 않나 싶어요. 저도 일을 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작년? 까지만 해도 저는 월요병이 없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저도 월요병이 생기더라고요. 혼자 일할 때는 내가 더 열심히 하면 해결이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제가 혼자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 보니.. 중요한 문제에 있어, 벽에 부딪치게 될 때면 그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피곤하기도 하고 지칠 때도 있지만 열정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는 것 같아요"팀원들에게 어떤 상사가 되고 싶나요?"그 부분이 사실 제가 제일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이게 참 딜레마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조금 더 팀원들을 명확하게 리드해주고,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싶지만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더라고요.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도 드러나고, 국가도 많아지다 보니 일적인 것 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나 도움을 줘야 하는 상황이 오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힘들 때도 많아요. 하지만 꼭 팀원들과 약속한 건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아빠라는 별명을 얻은 건 좋은 의미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일하는 동기가 되더라고요. 근데 왠지 마케팅팀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아서 아빠라고 부르는 거 아닌가요? 어쨌든 팀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저에게 크게 영향을 줘요. 제가 팀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아줬으면 해요. 문제 자체를 고민하기보다 그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스푼이 이런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양적으로 말씀드리면, 포커스는 저희가 20대에 두고 있지만 앞으로 30대 그리고 40대도 아는 즉 사람들이 모두 아는 그런 국민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질적으로는 진심 어린 소통을 하면서도 재미를 느끼는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소통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의지하고 찾을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요. 누구나 동등하게, 선입견 없이 말하고 듣는 그런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알고 싶은 Jay의 이야기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개구쟁이 - "저는 제가 순수함을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때 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거든요" 그리고 저의 별명은 '히발이'인데요. 저는 동네에서 어릴 때부터 어리바리해서 유명했어요. 술 먹다가 앞에 차가 오면 저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같아서 막 그 앞에서 춤도 추고 그랬어요. 흥이 좀 많은 편이에요.사내에 팬 클럽이 생기셨던데(?)"저는 사실 그런 단어가 어색해요. 요즘 팀원들이 저를 우리 제이라고 불러주곤 하는데.. 어색해요 정말.. 하지만 저는 나이젤을 무너뜨릴 겁니다. (나이젤 독보적 사내 1위 팬클럽 보유자) 장난이고요 하하.. 저는 나이젤이랑 키도 비슷하고, 많은 것(?)이 비슷하지만 다른 게 있다면 '성품' 같아요. 나이젤 성품은 정말 따라올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저도 그의 팬이에요"2019년 Jay의 목표는"첫 번째로 저에겐 회사의 성장이 제일 중요하고요. 두 번째로는 인격적으로 제가 조금 완성(?) 되었으면 좋겠어요. 조금 더 좋은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껴져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목표입니다"Jun과 함께 창업하지 않았더라면"저는 아마 지금쯤 학교 체육 선생님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체대를 나오기도 했고, 부모님께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길 바라셨었거든요. 저는 사실 20대 때 서른이 될 때까지 취업을 하지 말자라는 위주였어요. 다만 취업을 하지 않았을 뿐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어요. 자격증도 따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다만 취업을 30대 때에 해도 늦지 않고, 저는 결국엔 잘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고요? 100세 시대이잖아요. 20대부터 일하면 30~40년을 앞으로 일해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첫 직장을 29살에 시작을 다니게 되었고 이곳에 오기 전까지 광고 대행사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 후에 준이 사업을 시작하시면서 조인을 하게 되었고요. 만약 준이 창업을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저는 아마 제가 창업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유난히 남자한테 인기 많은 비결"저도 잘 모르겠어요. 특이하게 어릴 때부터 남자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여자한테도 인기가 많다고 소문이 자자함) 형들한테도 예쁨을 정말 많아 받았어요. 남자 동생들도 저를 잘 따르고.. 근데 진짜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외국에 나가면 게이라는 오해를 자꾸 받더라고요 하하하.. 어디서든 항상 잘 웃고 다녀서 그런가 봅니다"Jay는  1. 농구를 즐기고, 청바지를 좋아합니다.2.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참치'와 '육회'를 좋아합니다.3. 제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포용력이 있는 사람. 그리고 개개인이 갖춘 뛰어난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팀원들이 Jay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Ted 曰: 가능성 - "어떠한 상황에서도 같이하면 모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Summer 曰: 겉바속촉-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따뜻하게"William 曰: 시몬스침대 - "흔들림 없는 편안함, 어떠한 풍파가 오더라도 묵묵히 걸어 나가는 모습이 함께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안겨준다"Ceci 曰: Yeah!! - "항상 열정 넘쳐 보이는 Jay와 어울리는 단어"Hennie 曰: 큰오빠 - "맨날 우리 보면서 아빠미소 짓는데 아빠라고 하기엔 젊으니까(?)"Cherish 曰:  곰돌이 아빠-  "그냥 곰돌이처럼 생겼는데 아빠처럼 맨날 장난받아주고 웃음"Chole 曰: 구조대 - "팀원이 힘든 상황을 돌파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기 때문"Sunny 曰: 유니콘 - "요즘 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만 같은 존재.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인간미 넘치는 그냥 진짜 말 그대로 진국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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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뷰어 형광펜 개선 후기

종이책과 비교했을 때 전자책의 매력 중 하나는 ‘형광펜’ 기능입니다. 책을 읽으며 원하는 구절에 형광펜을 남기면 모든 기기에 동기화가 되고, 이를 독서노트에서 한 번에 모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리디북스 형광펜 남기기 기능에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페이지 마지막 문장에 형광펜을 남길 때 다음 페이지에 이어서 남길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2016년 9월, iOS를 시작으로, 형광펜을 이어서 남길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형광펜 이어서 남기기’ 라고 부릅니다.형광펜을 남기는 불편한 방법과 그 이유1. 개선 전 형광펜을 이어서 남기는 방법‘형광펜 이어서 남기기’ 기능을 추가하기 전, 두 페이지에 걸쳐있는 문장에 완전한 형광펜을 남기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1) ‘반대로 혼자서 무엇인가를~’로 시작되는 문장을 다음 페이지에 이어서 형광펜을 남기려고 했을 때 마땅히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2) 어쩔 수 없이 글자 크기를 줄여서 두 페이지에 걸친 문장을 한 페이지에 표시합니다.3) 형광펜을 남깁니다.4) 다시 눈에 편한 이전 글자 크기로 조정합니다.형광펜을 남기는 과정은 이같이 번거로웠습니다. 그래서 앞 페이지에 형광펜을 남기고, 문장이 끊긴 채로 다음 페이지에서 새로 형광펜을 남기는 사용자도 많았습니다.2.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용자의 의견형광펜 이어서 남기기에 대한 의견은 ‘형광펜’과 관련된 많은 의견 중에서도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완벽하게 형광펜을 남기려면 글자 크기를 줄이고 남겨야 하는데 귀찮고, 읽는 흐름이 끊겨서 불편합니다. 개선해주세요.”“페이지 간 형광펜을 이어서 남길 수 없다 보니 앞, 뒤 페이지에 따로 남기곤 합니다. 독서노트에서 문장이 가닥가닥 끊어져 있어서 보기 좋지 않네요. 독서노트에서 문장을 연결할 수 있게 해주세요.”“다음 페이지로 이어서 형광펜을 남기는 기능은 언제 추가되나요? 매번 형광펜을 남길 때마다 피곤합니다.”3. 형광펜 이어서 남기기가 가능하지 못했던 이유종이책과 달리 전자책은 절대적인 판형, 글자 크기, 문단 너비, 줄 간격 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용자는 읽기 편하게 글자 크기를 늘리거나 줄 간격을 넓힐 수 있습니다. 이때 설정을 변경함에 따라 하나의 문장이 한 페이지에 존재할 수도, 두 페이지 또는 여러 페이지에 걸쳐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또 전자책은 모바일을 기준으로, 보통 화면에 한 페이지만 노출합니다. 연결된 하나의 문장이라도 화면에 보이지 않는 다음 페이지에 걸쳐 있다면 이어서 형광펜을 남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화면이 넓은 태블릿이나 PC 뷰어에서는 형광펜을 이어서 남기고자 하는 요구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글자 크기나 문단 너비, 줄 간격 등의 변수로 문장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 다음 페이지에 걸쳐졌을 때, 이어서 형광펜을 남길 수 없었습니다.프로젝트의 조건1. 형광펜을 남기는 두 가지 방식 모두 자연스러워야 한다.리디북스 뷰어에서는 핸들로 문장을 선택하여 남기는 방식, 미리 선택하지 않고 문장을 누른 채로 드래그하여 바로 형광펜을 남기는 방식(이하 오토 하이라이트), 총 두 가지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식 모두 자연스러워야 했습니다.핸들로 문장을 선택하여 형광펜을 남기는 방식(좌측), 문장을 누른 채로 드래그하여 바로 문장에 형광펜을 남기는 방식(우측), 총 두 가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2. 가능한 익숙한 UX여야 한다.뷰어는 책 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문장으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설명이 필요한 낯선 요소가 들어갈 경우, 설명에 문장이 가려져 독서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새로운 사용법을 익혀야 합니다. 최대한 학습이 필요 없는 익숙한 UX를 지향했습니다.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리디북스만의 방식을 찾아야 했습니다.개선된 ‘형광펜 이어서 남기기’ 방법두 페이지에 걸쳐있는 문장에 형광펜을 남기는 두 가지 방법은 이러합니다.1. 첫 번째 방법1) 페이지 마지막 문장까지 선택하면, ‘문장 이어서 선택하기’ 에디트 메뉴가 뜹니다.2) 메뉴를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고 해당 문장이 끝나는 마침표까지 자동으로 선택됩니다.3) 이어 ‘형광펜 / 메모’ 에디트 메뉴가 뜨고 그 상태에서 ‘형광펜’을 누르면 됩니다.2. 두 번째 방법1) 오토 하이라이트로 페이지 마지막 문장까지 형광펜을 남기면, ‘형광펜 이어서 남기기’ 에디트 메뉴가 뜹니다.2) 메뉴를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고 나머지 과정은 첫 번째 경우와 같습니다.문제 해결 과정1. 문장 선택 방법 결정하기형광펜을 남기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면서 익숙한 UX가 되려면 두 가지 방식에서 사용하는 요소여야 했습니다. 함께 고민하던 개발자님이 떠올린 아이디어는 핸들(Handle) 이었습니다.문장 선택 시 사용하는 핸들을 HIG(Human Interface Guidelines)에는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iOS에서 코드상으로는 그래버(Grabber), 일반적으로는 핸들(Handle)이라 부르며 Android에서는 텍스트 셀렉션 핸들(Text selection handles)이라 부릅니다.에디트 메뉴를 띄워서 핸들로 문장을 선택하는 방식은 기존에 이미 핸들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핸들로 원하는 문장까지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웠습니다. 앞 페이지에서 오토 하이라이트로 형광펜을 남기고 페이지가 넘어간 후, 다음 페이지에서 핸들이 나타나는 것은 처음엔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쓰고 있는 요소여서 낯설지 않았고 사용 방식 또한 익숙해서 어렵지 않게 다가왔습니다.2. 세부사항 결정하기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UI 디자이너가 모여있는 UI 길드와 사내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 후, 다듬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세부사항을 결정하였습니다.1) 레이블 결정하기형광펜과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동사는 ‘하다’, ‘치다’, ‘칠하다’, ‘긋다’, ‘남기다’ 등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용자뿐만 아니라 사내에서도 같은 기능이지만 다르게 불리곤 합니다. 여러 가지 동사 중, 형광펜과 밑줄에 모두 어울리는 동사가 필요했습니다. ‘하다’는 광범위한 행동에 사용됩니다. ‘치다’와 ‘긋다’는 형광펜보다는 밑줄과 더 잘 어울리며, ‘칠하다’는 형광펜에만 어울립니다. ‘남기다’가 형광펜과 밑줄에 모두 어울리고 ‘독서노트에 남긴다’라는 의미로도 맞아서 레이블에 형광펜과 결합하여 사용할 동사로 결정하였습니다.2) 맥락에 맞는 레이블 메뉴 구성‘남기다’로 동사를 결정한 후, ‘형광펜 이어서 남기기’로 에디트 메뉴 레이블을 결정했습니다. 밑줄로 남길 때는 형광펜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상황에 맞게 ‘밑줄 이어서 남기기’ 레이블로 변경하였습니다. 또 문장을 선택해서 형광펜을 남기는 경우도 문장 선택을 먼저 하므로 맥락에 맞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에는 ‘문장 이어서 선택하기’라는 레이블로 변경하였습니다. (개선된 ‘형광펜 이어서 남기기’ 방법 항목 참조)‘문장 이어서 선택하기’ 에디트 메뉴에는 ‘형광펜’, ‘메모’, ‘듣기’, ‘정의’, ‘검색’, ‘공유’ 등 기존 에디트 메뉴도 함께 보여줘야 했습니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마지막 문장까지만 형광펜을 남길 수도 있고, ‘듣기’나 ‘공유’ 등 다른 에디트 메뉴 기능을 사용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페이지 마지막 문장이 끊기지 않고 마침표로 완전하게 마무리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문장을 선택한다면 다음 페이지로 이어서 문장을 선택하고 싶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문장 이어서 선택하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메뉴는 감추고 한 단계를 더 거쳐 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한 번에 많은 메뉴가 노출되면 선택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문장까지 선택한 경우, 다른 메뉴는 감춰 문장 선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3) 에디트 메뉴의 위치처음 에디트 메뉴 위치는 커스텀이지만 OS와 유사한 위치를 사용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선택하는지, 어느 정도 선택하는지에 따라서 자동으로 에디트 메뉴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또 선택한 문장과 겹치지 않게 선택된 문장의 위나 아래에 위치합니다. 그렇다 보니 페이지 마지막 문장까지 선택했을 때 손을 뗀 자리가 아닌 문장과 겹치지 않는 먼 위치에 에디트 메뉴가 떠서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손을 뗀 가까운 곳으로 에디트 메뉴 위치를 변경하여 바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OS에서 제공하는 에디트 메뉴의 위치에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에디트 메뉴의 위치를 마지막 문장이 끝나는 지점과 가깝게 옮겼습니다.4)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 후 선택해줄 문장의 범위페이지가 넘어간 후, 문장이 끝나는 마침표까지 선택해줄 경우, 문장이 해당 페이지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음 페이지의 시작 문장에서 다섯 글자까지만 선택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장이 페이지를 넘어가는 경우가 더 적어서 마침표까지 선택해주는 것이 형광펜을 남기는데 더 편리했습니다. 또 문장이 해당 페이지를 넘어간다면 다시 ‘문장 이어서 선택하기’ 에디트 메뉴를 노출하여 다음 페이지로 이어서 선택할 수 있게 하면 되므로 문장을 마침표까지 선택해주었습니다.다음 페이지로 넘어갔을 경우, 해당 페이지 안에서 문장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문장이 끝나지 않고 그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경우에도 대응해야 했습니다.마치며2016년 9월로 페이퍼까지 형광펜 이어서 남기기가 추가되었습니다. 리디북스 내 ‘묵은지’라 불리던 이 문제를 해결하여 더는 형광펜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될 분들을 생각하면 기쁩니다.마지막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형광펜 이어서 남기기를 구현해주신 리디북스 iOS 개발자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참고 문헌[1] Apple Inc. “Edit Menus - UI Controls - iOS Human Interface Guidelines” Last modified 2016. [2] Google (2016). “Selection - Patterns - Material design guidelines” Last modified February, 2016. [3] 이광희. ePub(이펍) 제작 테크닉. 서울: 비엘북스, 2012.#디자인 #UX #UI #UX디자인 #UI디자인 #사용개선 #유저중심 #리디북스 #UserExpirience #UserInterface #사용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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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인덱싱(indexing)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 다룰 주제는 ‘키워드 인덱싱’입니다. 우리가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 해당 구역으로 가듯, 아마존 쇼핑은 ‘검색어’를 바탕으로 해당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구간을 선택적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이때 고객이 검색창에 입력한 실질적인 검색어를 C.S.T (Customer Search Term)이라고 부르며, 고객의 검색 단위와 셀러 여러분께서 상품 각각에 등록해놓은 키워드가 상호간에 ‘인덱싱’이 되어 최대한 많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게 하는 것이 ‘키워드 인덱싱’의 목표입니다.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마존 상품 등록에 필요한 키워드는 1,2개가 아닙니다. 적게는 수십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까지, 고객이 사용하는 키워드는 다양합니다. 가령, face mask와 facial mask, mask for face 등 단어의 조합과 띄어쓰기에 따라 키워드 인덱싱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셀러들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으면서, 동시에 그 검색어가 자신의 상품이 잘 노출되는 검색어가 무엇인지 찾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현재 아마존 진출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여러분은 판매하고자 하는 해당 상품의 판매자로서 후발 주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SP (Sponsored Products) 광고와 같은 수단을 통해 반드시 여러분의 리스팅을 최대한 노출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SP 광고를 단순히 아무렇게나 세팅하고 돌린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광고가 돌아가고 여러분들의 리스팅이 노출 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키워드 마케팅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상품 단위별로 각각의 키워드를 입력하고 입찰(bidding) 값을 설정해서, 낙찰이 되면, 등록 키워드와 C.S.T가 일치(또는 부분 일치)가 될 때, 노출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심지어 아마존에서 SP 광고를 할 때에도 키워드 인덱싱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키워드 인덱싱이 잘 되게 하려면 어떤 부분에서 신경을 써야할가요? 아마존의 키워드 인덱싱의 4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이 중에서, Backend Search Terms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습니다. 제목과 특장점, 상세설명 이 3요소는 특정 검색어를 타고 들어온 랜딩페이지의 ‘Front End’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B.S.T는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후방에서 ‘인덱싱’ 확률을 높여주는 ‘Back End’ 키워드 집합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키워드 인덱싱의 핵심 목표는 나의 잠재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연관 검색어에 나의 상품이 노출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마스크팩을 등록하신다고 한다면, Face Mask는 셀러분들의 중심 키워드는 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마스크팩과 관련된 수십 수백개의 키워드 조합을 생각하며 리스팅을 꾸며주어야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그렇다면 내 상품에 대한 연관 키워드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연관 키워드를 추출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런 프로그램을 사용하더라도 ‘시작점’이 있어야합니다. 셀러가 해야하는 일은 먼저, 상품의 핵심 특장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만약, 세럼(Serum)을 판매하는데 Rosemary 향을 강조하고 싶다면, Rosemary를 포함한 검색을 할 때, 노출되는 경쟁 상품 현황을 파악하신 뒤, 노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시면, 키워드 등록에 활용하시면 되는 것입니다.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수많은 과정을 거쳐 키워드를 발굴하는 본질적 목표는 ‘상품 판매’를 발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의 예시로 돌아가서, Rosemary를 황금 키워드로 설정해놓아도, Rosemary 검색어에서 발생하는 판매 규모가 너무 작다면, 관련된 검색 결과에서 내 리스팅이 노출이 되어도 검색량의 절대 수치가 작으므로, 검색어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키워드 인덱싱은 필연적으로 자연스럽게 ‘노출’ 이후에 ‘클릭전환’과 ‘구매전환’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 주제는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키워드 인덱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러분이 심혈을 기울여서 상품을 설명하는 단어가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허공에 떠돌기만 하고 있다면, 그 결과는 쌓이는 재고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간단한 개념이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듯이, 기초부터 착실하게 접근하셔서 성공적인 글로벌 셀링 하시기를 바랍니다.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    카카오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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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의 메시지!

상품은 브랜드를 입증할 증거일 뿐일반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상품을 만들고, 거기에 훌륭한 디자인과, 마케팅을 잘 하면 성공할거라 믿는다.아니, 성공할 수도 있다.단 거기까지만...브랜드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얘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그리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다.딱 하나이면 충분하다.딱 한 줄이면 충분하다.브랜드는 상품이 아니라, 메시지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 명확한 메시지면 된다. 그리고 그 메시지가 현재의 특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된다. 공감 할만한 문제, 그리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누군가의 문제를 풀어줄 수 있으면 된다. ONE CLEAR BENEFIT누군가 세상에 직면한 하나의 문제를 단 한 발짝이라도 해결해줄 수 있다면, 그것은 기억될 수 있다. 기억 될만 하다. 가치가 있다.시장이 작다고 단정하지 않아도 된다.공감은 생각보다 위대하다.그것이 브랜드가 된다. 그 메시지는 하나로 충분하고, 한 문장으로 충분하다.대부분 이 한 문장을 정의하지 않은 채, 채 1년도 버티질 못할 상품을 알리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한다. 백날 큰 돈 들여서 마케팅 해봤자,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딱 한줄, 딱 한 문장이면 된다.그리고 그걸 상품으로 증명하면 된다.단순한 것만큼 강력한 것도 없다.브랜드는 거기서 사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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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Lambda + API Gateway로 API 만들어보자

Overview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AWS Lambda와 API Gateway 이용하여 API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서버 구축부터 해야 하지만 이번 글에서 서버는 따로 필요 없습니다. 당황하셨나요? 괜찮습니다. 이 글을 보면 곧 이해가 될 겁니다. 우선 Lambda와 API Gateway부터 알아봅시다. Lambda는 서버를 프로비저닝하거나 관리하지 않고도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컴퓨팅 서비스입니다. 브랜디 랩스에는 이미 이것을 활용한 예제가 많은데요. 아마 아래의 포스팅들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SQS + Lambda: 이상근 팀장님CodeStar + Lambda + SAM으로 테스트 환경 구축하기: 천보성 팀장님API 호출부터 결과 확인까지API Gateway는 규모에 상관없이 API 생성, 유지 관리, 모니터링과 보호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글에서는 API를 호출해 결과를 확인하는 걸 목표로 진행하겠습니다.최종 API 호출 URL* GET /v1/reviews/{review-no}/comments* POST /v1/reviews/{review-no}/comments AWS(Amazon Web Service) 가입 절차는 생략하겠습니다. 1.AWS 로그인 후 API Gateway 시작!AWS에서도 설명되어 있듯이 API gateway엔 이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1. API 개발 간소화: 새로운 버전을 신속하게 반복하고, 테스트하고, 출시할 수 있습니다.2. 규모에 따른 성능: 백엔드 시스템에 대한 트래픽 관리하여 유동적으로 API 호출하여 성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3. SDK 생성: 사용자 지정 SDK를 만들어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속하게 API를 테스트하고 배포할 수 있습니다. 2.API 생성새 API로 엔드 포인트 유형을 지역으로 선택하여 생성하세요. 엔드 포인트 유형1. 지역 : 현재 리전에 배포2. 최적화된 에지 : CloudFront 네트워크에 배포3. 프라이빗 : VPC에서만 엑세스 가능3.최종 호출 url로 순차적으로 리소스 생성리소스 이름과 리소스 경로를 입력하고 리소스를 생성합니다.리소스는 호출할 수 있는 특정 URL입니다. 생성된 리소스로 /reviews 주소가 만들어졌습니다.다음은 /reviews 주소 뒤에 {review-no}를 생성합니다. 리소스 경로에 {} 가 포함되어 있으면 경로 파라미터를 나타냅니다.마지막 리소스를 생성하게 되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reviews/{review-no}/comments 리소스가 생성되었습니다. 이제 메서드에 연결할 Lambda 함수를 먼저 생성하겠습니다.4.Lambda 함수 생성GET, POST 메서드에 연결할 각각의 Lambda 함수를 생성합니다.‘Hello from Lambda’ 문자열로 리턴되는 Lambda 함수가 생성되었습니다. 생성된 Lambda 함수를 API Gateway 메서드에 연결해보겠습니다.5.메서드 생성GET, POST 메서드를 생성합니다.메서드의 의미* POST : 새로 생성(Create)* GET : 조회(Read)* PUT : 수정(Update)* DELETE : 삭제(delete)* PATCH : 일부만 수정(Update) 새 메서드의 통합 유형을 Lambda 함수로 선택하고 기존에 생성한 함수명으로 입력한 다음 저장을 누릅니다.메서드 실행 화면입니다. 해당 메서드에 통합 요청할 Lambda 함수가 연결됩니다. 연결된 Lambda 함수를 눌러보겠습니다.왼쪽 목록 트리거 추가하는 부분에 API Gateway가 연결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정상적으로 호출되는지 테스트해보겠습니다.테스트를 클릭하면 오른쪽에 요청에 대한 결과가 나옵니다. 조금 전에 연결했던 Lambda 함수에 ‘Hello from Lambda’ 값으로 출력됩니다. 이제 리소스로 추가한 경로 파라미터를 매핑하여 출력해보겠습니다.메서드 요청에서는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API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리소스로 경로 파라미터를 추가하게 되면 메서드 요청 -> 경로 요청 부분에 자동으로 추가되어 있습니다.통합 요청에서는 백엔드와의 통신 방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메서드 요청에서 보낸 URL 경로 부분을 매핑시켜야 합니다. 명명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method.request.{"path" | "querystring" | "header"}.{param_name}매핑 템플릿을 추가하여 수신된 요청을 변환하여 통합 백엔드로 보내야 합니다. 정의된 템플릿이 없기 때문에 매핑 템플릿을 추가한 후 메서드 요청 패스스루로 지정합니다. 그러면 클라이언트가 제공한 요청이 변환없이 통합 백엔드로 전달됩니다.클라이언트가 요청한 경로 파라미터 출력하도록 Lambda 함수를 수정합니다.이제 다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경로에 값을 요청하여 응답 본문에 출력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6.API 배포스테이지 정보를 입력하고 배포를 클릭합니다.스테이지 상세 정보에 API 호출 주소가 생성됩니다. Postman으로 생성된 API주소를 입력하여 정상적으로 return 값을 확인합니다.Conclusion정말 긴 과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API Gateway를 이용하여 API 생성부터 배포까지 알아봤습니다. API Gateway를 사용하면 서버 없이 높은 확장성을 가진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백엔드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글곽정섭 과장 | R&D 개발1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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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것과 "하나 둘 셋, 시작!"의 간격

객관적인 입장에서 나 스스로에 대해 가장 마음에 안드는 구석을 꼽자면 "미루는 특성"이다.사업을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문제점이기에 "미루는 것"에 대해 내가 배운 것에 대한 단상을 전해본다.마감 기한 직전까지 미뤄버리기~!우리는 마감일이 있는 과제를 받아 마감일 전에 일을 끝내는 것에 익숙하다.알림장에 적혀 있는 일기쓰기부터 대학 과제가 그와 같았다.마감일이 있는 과제를 받으면 우리는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본다.마감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점차 일의 양을 늘려가 기한 안에 과제를 완성하는 계획을 생각할 것이다. 상상속 과제 처리 계획한편 토르같은(벼락치고 망치는) 나란 존재는 어김없이 일을 이따위로 처리하기 일쑤다.나레기의 과제 처리내 머릿속의 아몰랑 원숭이팀 어번의 '할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라는 TED강연은 이와 같은 미루는 특성에 대해 정말 재미있게 풀어낸다.팀 어번에 따르면 일반인의 뇌는 합리적 결정권자가 선택을 주도한다.나와 같은 미루기 대마왕의 뇌 속에는 합리적 결정권자 바로 옆에 아몰랑 원숭이가 존재한다.아몰랑 원숭이는 '그냥 좀만 더 자기', '일단 모르는 걸로 하기', '나와 내가 공모하여 30분만 더 쉬는 것으로 하기', '왠지 내일부터 하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하기'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존재다.틈만나면 합리적 결정권자의 지휘대에 올라 미쳐 날뛴다고 팀 어번은 묘사한다.합리적 결정권자가 생산적인 일을 하기 위해 합리적인 계획을 짜면 아몰랑 원숭이가 난입해 '음...아니!'로 일축하고 그럼 어느새 미루기 대마왕은 페이스북을 놓지 못하고 침대를 떠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근데 이 강연에서 정말 재밌었던 건 다음과 같은 전제였다.마감 기한이 다가오면 아몰랑 원숭이를 무찌르는 존재가 나타나는데, 일명 패닉 몬스터다.패닉 몬스터는 보통의 상황에서는 자고 있다가 큰 망신을 당하거나, 경력에 재앙이 닥치는 등의 무시 무시한 상황이 펼쳐질 위험이 있는 경우에 돌연 깨어난다. 패닉 몬스터는 아몰랑 원숭이를 잠시 쫒아내고, 이 때 다시 합리적 결정권자가 지휘를 탈환하여 정신없이 일을 처리한다.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을 미루면 우울해진다한편, 삶에서는 마감 기한이 없는 정말 중요한 일 -친구 관계를 관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운동을 시작하거나 하루에 한 번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것과 같은- 들도 있다.문제는 이 상황이다.이 때는 패닉 몬스터가 깨어나지 않는다.우리는 무기한으로 어떠한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것을 유보할 수 있다.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기력함, 자기 혐오감, 자존감 및 자기 신뢰도 하락을 경험한다.기한이 없는 일에 대해해서는 패닉 몬스터가 나타나 아몰랑 원숭이를 처리해 주지도 않으며 나와의 약속에 대한 반복적 파기는 시간이 흐를 수록 움직일 힘을 뺏어간다. 스타트업을 한다는 건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특히나 철저한 체계가 잡혀져 있지 않은 초반엔 더욱 그러하며 잠시 운이 좋아 순항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그러하다.난 지독한 프로미루머였다.공동창업자는 그 때의 나를 기억하리라. 아몰랑 원숭이 그 자체가 나였다.하지만 나는 날 뜯어 고치는 걸 어떻게 하면 되는 지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 뜯으면 고쳐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프로 미루머에서 때때로 카르페디에머가 된 나의 비법 몇가지를 공개하며 방향 없이 날아가는 내 단상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나름의 극복법1. 미루는 상황 자체를 상상하지 않는다. 일단 안락한 상황을 상상해버리면 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너무 높아진다. 미루는게 쉽고 재밌으니까. 내일의 내가 해줄거니까. 상상하는 순간 이미 아몰랑 원숭이는 나라는 배의 금일 항해의 키를 쥐게된다. (ㅈ된단 이야기)2. 그냥 미루는 마음을 그냥 이루는 마음으로 바꾼다. 이 방법엔 엄청난 주문이 있다. "하나 둘 셋, 시작" 이 바로 그것이다. 예컨데 알람을 듣고도 침대에 누워 '으음~으으으~ 아...음...어...좀만더 ㄴr...레..ㄱl...는 더잘랭 아몰랑" 의 순간에 그냥 '하나 둘 셋, 시작!'을 외치며 일어나버리는 것이다. 또는 '아 도대체 이걸 언제하지...망했네...근데 왠지 잠시 넷플릭스좀 볼까?'하는 순간에 그냥 일단 노트북을 켜고 워드파일을 켜버리는 것이다.엄청난 주문이다. 일단 뱉으면 머쓱해서라도 움직이게 된다.3. 이뤄본 경험을 미뤄본 경험보다 더 누적하여 '결국 하게되는 나'로 만든다. 누적 데이터 상 미뤄본 경험이 더 많다면 첫 째, 미뤄도 존심이 상하지 않으며 둘째, 스스로를 '결국 미룰것 같은 나'로 인지하게 된다. 반면, 이뤄본 경험이 더 많다면 첫째, 미루는 게 존심 상하고 짜증나며 둘째 스스로를 '하게되는 나'라고 긍정하게 된다.이상!아직 멀었지만 꽤 좋아졌다. 더 완벽한 프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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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신의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었다."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가요?"< 사업 설명은 시작하면 끝이 없다. 아마? 시킨다면 밤도 샐 수 있다. >피부로 느낀 현실은 해당 사업에 대한 설명을 아무리 잘 해도 상대방을 완벽하게 이해시킬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듣는 그는 당신의 하는 비즈니스의 전문가가 아닐뿐더러 타깃 고객층 역시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T 지식이 없는 상대에게 성능 좋은 SDK를 개발해서 파는 사업을 설명한다던가, 중년이 넘어선 상대방에게 아이돌 가수들과 연관된 서비스를 이해시키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1. 그는 당신의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다. ( 숫자가 궁금할 뿐 )2015년 SF에서 머무르던 시기, 스타트업 네트워크 모임에서 맥주를 마시며 캐주얼하게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인사를 나누고 안 되는 영어와 바디랭귀지를 마구 섞어 우리 팀이 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 열심히 소개를 했지만 반응이 시큰둥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우리 팀이 하는 비즈니스는 정말 멋지고 훌륭하고 대박이 날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과 똘끼가 충만하던 시기였다. 우리는 홍대의 노점상부터 시작해서 개고생을 하며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과 독기를 가지고 있던 시기였고 그 당시는 정말 뭐라도 다 씹어먹을 기세였다.곧 그 친구의 논리 정연한 답변과 질문이 이어졌다. 네가 하는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네가 가장 잘 알 꺼야. 내가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점 미안해. 그리고 수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던 너의 비즈니스를 판단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주요 숫자들만 말해 줄 수 있니? 였다.당시 내게 이런 형식의 질문을 던전 사람은 처음이었다. 그가 원하는 답변은 매출 같은 숫자가 아닌 바로 MAU, DAU, LTV, CAC, CTR, Retention, MoM Growth Rate 등과 같이 서비스가 실제 사용자에게서 획득한 숫자였다. 무지했고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에 완벽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친구는 이름만 되면 알만한 어느 유명 VC의 파트너였고 난 어찌 보면 좋은 투자기회를 놓친 실수를 하고 만 것이었다. 그 사건 이후 비즈니스 설명은 최대한 적게 하는 대신 숫자로 이야기하는 연습? 아니 숫자들을 파악하고 머릿속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숫자로 설명하고 숫자로 설득 시켜야 한다는 것을 몰랐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평균 5,000원의 마케팅 비용이 들고 (UAC) 이렇게 확보한 사용자는 우리 서비스에서 한 달간 10,000원을 지불한다.(LTV) 그래서 얼마의 돈이 있다면 얼마를 벌 수 있고 (Scale up) 우리가 이렇게 성장을 계속한다면 몇 년 안에 무엇을 달성할 수 있어(KPI).라는 식이다.2. 비즈니스의 판단의 몫은 따로 있다.스타트업 초기 열심히 참가하는 네트워크 모임이나 발표 현장에서 만났던 투자자나 멘토들은 사업 설명을 듣고 "이 사업이 되네 마네 감 놔라 배 놔라" (심지어 창업 경험도 없는)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수년간의 시간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실행과 개선을 반복하고 있는 창업팀이 경험한 인사이트를 단 1분 만에 깨 부셔버리기 일쑤였다.수천, 수만 가지의 다양한 산업이나 다양한 고객층이 존재하는 시장과 기회를 보고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 사업의 본질을 타인이 이해하기란 실로 쉽지 않다. 한 발표 자리에서는 스푼 라디오를 설명하고 나서 실제로 들었던 질문 중에 "개인 라디오 서비스 앱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라디오 주파수를 어떻게 할당받으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실화다...)아직도 사업을 그냥 짧은 순간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바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이지만 숫자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나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반대로 자신감에 넘쳐 '천상천하 유아독존' 유형의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만으로 세계 최고가 될 거라 주장하는 스타트업들도 많이 만났다. '제2의 페이스북이 되겠다.'라고 한다면 그 이유와 논리를 숫자(데이터)로 펼칠 수 있어야 하고 추가적으로 가능할 수밖에 없는 수백수천 가지의 가설 검증과 객관적인 지표를 내밀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스타트업이 하는 비즈니스의 판단의 몫은 냉정하게 따지고 본다면 창업자의 몫이 아니다. 그렇다고 투자사나 멘토 역시 아니다. 그 서비스나 제품을 실제로 쓰는 타깃 사용자만이 그 서비스를 실제로 판단할 수 있는 자격? 이 있는 사람이다. 물론 사용자가 전문가처럼 비즈니스 자체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타깃 사용자들이 얼마나 서비스에 대한 구매전환율이나 사용 패턴을 보이고 충성도 재방문주기가 어떤지 등으로 냉정한 판단?을 받게 된다.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제품이나 매력 있는 서비스라고 주장해도 사용자가 외면한 제품, 서비스라면 존재의 이유 자체가 없거니와 해당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에서 살아 남지 못함을 우리는 뼈저린 실패를 통해 배운 경험이 있다.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라 주장하고 자랑했던 스타트업들이 망하기도 하고, 투자자나 멘토들이 혹평을 하고 무시했던 서비스들이 유니콘 기업이 된 해외사례를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떠들면서 배임 횡령 등의 문제를 일으킨 스타트업들이 보도되기도 했고, 몇 년 전 투자사들에게 무시당하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스타트업이 이제 업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한 사례를 이제는 심심치 않게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어찌 보면 우리나라 스타트업계도 많은 성장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한국의 문화와 특성상 남이 잘되면 가만히 놔두지 않는 문화가 존재한다.오죽하면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을까?사돈이 땅을 사면 좋은 일이니깐 함께 기뻐해 줘야 하는데...해당 부분은 쉽게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자신감을 가지지만 겸손해야 하며,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외부에서 어떤 비판이나 심지어 비난이 이어지더라도 초연해 지려 하고 있으며, 반대로 칭찬에는 우리는 언젠가 다시 또 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으려 되새김질하고 있다.3.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아쉽게도 지금 우리가 하는 스푼이라는 서비스는 20대가 타깃인 서비스로 30대 후반인 나는 타깃 고객층이 아니다. 그래서 스푼 라디오를 들어봐도 재미를 느끼거나 공감을 할 수 없을뿐더러 서비스의 수많은 방송에서는 그들만이? 쓰는 특정한 단어들의 이해 또한 힘들다.하지만 사용자들의 로그나 숫자(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 서비스 숫자(데이터)의 본질과 가능성을 우리가 먼저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하고 해당 부분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야만 한다. 그게 투자사가 될 수도, 합류하는 멤버가 될 수도 있다.SNS에서 "20대가 쓰는 서비스를 30대가 기획하고 40대가 리뷰하고, 50대가 최종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문제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매우 공감한다. 주변에서도 아직 수많은 서비스들이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망하는 사례를 수 없이도 많이 보았다. 그렇다고 50대가 20대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없는 노릇이고 아무리 그들과 어울려 본다고 하지만 그들의 감성과 문화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해서 판단을 하는 기준과 의사결정을 숫자(데이터)를 보고 정하고 있고 숫자를 최대한 많이 보기 위해 수많은 분석 툴과 로그들을 보고 있고  그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껴 유료 분석 툴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툴을 써보면서 분석 노가다를?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개발자 시절 코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동료 개발자의 말이 생각난다. 로직으로 돌아가는 코드가 거짓말을 할 수 없을뿐더러 모든 오류나 문제는 사람의 실수( 사람이 잘못 작성한 코드)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숫자 역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을 투입하면 2가 나오는 곳을 확대하고 2를 넣으면 1을 손해 보는 곳을 줄이며 서비스를 개선시켜나가면 서비스는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숫자의 로직이 큰 숫자들을 대입했을 때도 동일하게 동작하는지 지속적인 테스트를 해나가고 있다. 100만 원의 마케팅비를 들여서 200만 원을 번 서비스에 1억 원의 마케팅비를 투입했다고 해서 2억 원의 매출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경험이나 기존 지식을 판단의 기준으로 하지 않고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사용자들이 서비스 내에서 만들어낸 숫자(데이터)를 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스푼 #Spoon #초기창업 #성장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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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마케팅, 브랜딩은 막 막 대단히 멋진걸까?

오늘의 얘기는 다소 불편한 얘깁니다.비판적이고 불편한데다 불만가득한 말투가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엽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니, 혹시라도 기획/마케팅/브랜딩이 너무도 멋있고 환상적이어서 우리오빠 욕하는 건 절대 못들어줄 마브기(마케팅,브랜딩,기획) 팬덤이시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쩌다보니 기획자와 마케터와 브랜딩하는 사람(이건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BM이라고 해야하나..?)들이 주변에 많더라구요. 또는 그것을 꿈꾸는 취준생, 대학생, 신입사원, 이직희망자가 우글우글 합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마케팅해요.' 라는 말만 들어도 막 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할 것 같고 너무 멋지다는 겁니다. 또는 나는 디지털마케팅학과를 나왔으니 벌써 마케터라고 하더라구요. 그 사례와 이유를 접어두고서라도 확실히 마케팅, 브랜딩, 기획은 그 단어자체가 주는 강렬함이 있긴 한가봅니다. 잘 모르겠고 어렵고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단어들이죠. '기획,마케팅,브랜딩' 이란 단어는 잘못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그렇게 태어난 단어고 마케팅이 마케팅이지 더 뭘 설명해야 할까요. 그런데 가만보니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는 단어들에는 항상 거품과 허풍이 끼기 마련입니다. 사짜들이 판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말장난이 되기도 하죠. 그 중 오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3가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1. 입만 졸라 살아있는 부류2. 내 경험이 짱인 부류3. 뭐만 하면 강의만 나가려는 부류이런 분들은 주로 사내의 상급자이거나, 또는 컨설팅하러 오신 외부인력이거나 그냥 강사거나, 자문위원이거나 꼰대투자자거나 무슨 대표님 내지는 레퍼런스 좋은 지나가던 사람일수도 있겠네요. 우선 기획과 마케팅과 브랜딩이 어떤 건지 크게 정리해보고 위 부류의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기획자그 전에 기획/마케팅/브랜딩이 뭔지 일단 간략하게 제 의견을 얘기해보자면 이렇습니다. 기획은 논리를 구축하는 겁니다. 문제발견과 해결, 과정 등등 뭐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어쨌든 궁극적으론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미래의 불확실한 어떤 것에 논리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텍스트든 그림이든 피피티든 바디랭귀지든 외계어든..어떠한 수단을 써서 모두가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는 논리구조와 그림을 그려냅니다. 마케터마케터는 설계의 역할입니다. 고객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나가고 다시 돌아오고 친구를 데려오고 구매하고 환불하고 불평하고 해결하고 가입하고 탈퇴하는...모오오오든 행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길을 설계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회성 폭탄설치 전문가가 아닙니다. 한 번 빵 퍼뜨리고 뒤에 숨어서 나 이거 잘했지?!?! 라고 평생 울궈먹는 그런 게 마케팅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당신이 없어도 굴러갈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브랜딩브랜딩은 사실 모르겠습니다. 전 브랜딩 전문가도 아니고 그런게 있는 지도 모르겠고 있어도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브랜딩은 필연적이고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패시브성향의 리소스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과 말과 보여지는 것, 회사내부의 문화 등..내외의 수많은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가이드' 의 역할같긴 합니다. 요소가 많다는 것은 각각의 것들이 다양한 방향성을 지닌다는 얘기인데 당연히 난장판이 될 위험이 높습니다. 때문에 일정한 톤과 규칙을 설정하여 일괄적인 스토리와 가이드를 제시하고 지키는 일종의 '내규'와 같습니다. 정답이 아니겠죠 당연히. 단순히 제 생각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정의가 어쨌든 간에 기획자, 마케터, 브랜딩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비용, 시간, 일머리입니다. 통찰력, 논리력, 소통능력 뭐 지겹게 얘기하긴 하는데... 그건 역으로 말하면 해당 기획과 마케팅전략과 브랜드전략의 실패가 니들이 멍청해서 그런거야. 라고 책임전가하는 느낌 아닌가요? 회의실에서 전략이 멋드러지게 나오는 건 사실 첫 단추에 불과합니다. 그런 전략으로 일이 다 될 것 같았으면 똑똑한 양반들만 모여있다는 국회에서 그런 법안들이 나오지 않겠죠. 실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통찰력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있으면... 너무 웃기잖아요 이거. 너무 많은 강의장에서 인사이트 인사이트만 외치고 있더라구요.물론 내부의 문제도 있어요. 기획하고 싶다, 행사하고 싶다, 브랜딩하자라고 해놓고 전체예산은 200만원 툭.. 내일까지 만들어. 그것도 이제 갓 들어온 신입사원에게.이게 지금 진짜 기획과 마케팅, 브랜딩에 관심있고 의욕있는 사람들의 애티튜드인가요? 물론 회사가 돈쓰고 사람쓰는 것에 민감하고 어려운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런 상황이라면 실무를 도와주던가, 적어도 방해를 하질 말던가 아니면 생색을 내서는 안됩니다. 오늘 얘기할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은 제3자든, 내부인원이든 비용/시간/일머리(개인차)라는 요소를 제쳐두고 우주를 항해하는 추상적인 단어들로 무장해선 실무자의 고민을 식은 게살죽 정도로 만들어버리곤 하더라구요. 매년 같은 소개서를 계속 만들고 맥락도 뭣도 없는 페이스북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요. 스터디와 회의, 도서구매는 끝도 없지만 일하는 사람의 환경과 업무체계는 1도 바뀌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마브기는 물론 통찰력과 구성능력, 스토리텔링능력 뭐 그런 것들이 있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입만 살아있는 사람들은 일을 헛돌게 만듭니다.그들의 지식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브랜드가 몇 년전에 어떤 기원을 통해 만들어졌고 어떤 전략적 이론이 있고, 소비자심리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 지 심리법칙을 읊어가며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략을 구축합니다. 구글, 아마존, b8ta, 로하코, 애플 등등의 유수기업의 레퍼런스를 들며 끊임없이 '예를 들면, 예를 들면..' 하는데... 그래서 그 브랜딩전략을 200만원으로 어떻게 하는데요? 단어가 추상적이고 정의가 많아질수록 종교의 종파처럼 각자 교리를 주장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해석과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각 종파를 수호하고 따르는 추종자들도 있고 서로 대립하고 싸우고 내가 맞다 니가 틀리다 어쩐다.. 그런식의 에너지소모가 소위 브랜드 전문가라는 분들 사이에서 꽤나 있더라구요. 고상하게들 댓글로 싸우시거나 뒷담들을 까시는데 그래서 구글말고 우리 회사 브랜딩 어떻게 해줄거냐구요. 지금 실무자 2명있고, 다음 달에 한 명 퇴사해요. 1명 남는데 전 3분기 업무가 폭풍이에요. 대표님은 이번 시리즈B 투자받느라 뛰어다니고 디자이너는 IR만드느라 바빠요. 이거 어떡하냐구요.내 경험이 짱인 사람들은 일을 복잡하게 만듭니다.대기업에서 브랜딩/마케팅/프로젝트 기획해서 결과를 냈다는 건 확실히 굉장히 내공과 레퍼런스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제로베이스를 그럴싸한 네임드 브랜드로 만든 것도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두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할 놀라운 능력입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이 멋진 사람이라는 증거일 뿐이지 이번에도 똑같이 잘할 수 있다라는 것의 근거라거나, 또는 상대를 무시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강의다니느라 정신없는 사람들은 일을 안합니다.일 안하세요?주변에 이제 갓 취업준비생이거나 또는 이직자중에서.... 부쩍 참 요즘 마케터가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기업이 많아지고 그만큼 중요도가 높아져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들도 겁나 많습니다. 브랜드 전문가님들도 셀 수 없이 많아져서 우리나라는 막강한 브랜드 기획력을 지닌 국가가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가 많아지든 말든 솔직히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위클리에서도 그렇고 이전 매거진에서도 브랜드 관련해서 끊임없이 했던 말은...결국 지금 하고 있는 걸 잘하세요. 라는 것이니까요. 마치 기획/마케팅/브랜딩만 잘하면 회사가 완전 대박날 것 같이들 얘기하는데, 얘네들은 로또가 아닙니다. 자기계발만으로 해결될 문제두 아니구요. 말장난으로 멋짐을 포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시스템과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하죠. 우리가 소위 찌질하다고 여기는 돈문제, 일문제, 계약서 등등부터 말입니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직시하기 위해선..말거품부터 걷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경영하는 입장이라면 예산 늘려주고 시간 넉넉히 주고 사람 뽑아주세요. 지금은 그렇게 많은 비용을 쓸 수 없다라면 일도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야 하는거죠. 100만원을 주고 1,000만원 어치의 아웃풋을 강요하면 안되는 거예요. 쓸데없는 일 좀 쳐내고 필요한 장비도 잘 챙겨주고, 뭔가 계약을 했으면 지키고, 맡겼으면 믿으세요. 그리고 브랜드 가이드에 이렇게 쓰라고 했으면 잘 지켜서 쓰셔야 할 것 같아요.실무자입장이라면 기획을 할 때는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쓰지말고, 잘 나가는 카드뉴스 베껴서 대강 만드는 거 아니고, 굿즈샘플은 귀찮더라도 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고르는 바쁨과 고민을 필요해요. 자기 과거 레퍼런스만 믿지말고 신중하고 디테일하게 일하는 거예요. 책상앞에서 모든 걸 다 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입장이라면 상대가 지불한 비용만큼 시간과 노고를 줄여주세요. 말만 하지말고 실제로 어드밴티지를 가져다 주셔야죠. 팔짱끼고 손가락으로 이거저거 하라고 지시만 하는 게 전문가는 아닐거예요.무엇보다 발이 바쁘고 몸이 뛰어다녀야 하는 노가다 3대 직종이 마브기가 아닐까합니다. 이건 일이예요. 이상하게 자꾸 브랜딩 이런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데...그것들은 분명 가치있고 중요한 일이지만(모든 일이 다 그렇듯), 그렇게 '멋지기만 한' 일이라고만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우리가 멋지다고 외치는 만큼 마케팅/브랜딩/기획에 비용과 시간, 노력과 관심을 들이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혹시 그저 말로 잘 포장된 채 사전적 정의로만 빛나고 있는 환상을 동경하고만 있지는 않는 건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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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벽지 샘플북 이벤트-기획부터 제작까지 두번째의 비하인드스토리

안녕하세요.다시 찾는 인테리어 (주) 두번째입니다.많은 고객님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곤 합니다. 두번째도배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볼 수도 있고시공 사례에서 사용된 벽지도 안내하고 있지만,역시 나에게 맞는 벽지를 확실히 아는 방법은직접 보고 고르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 거에요.직접 벽지나 장판 샘플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오프라인 쇼룸도 운영하고 있는데시간이 없어서, 거리가 너무 멀어서 등의 이유로오프라인 쇼룸에 방문하고 싶어도하지 못하시는 고객님들도 많이 계셨는데요.'집에서 인테리어 준비하자!'라는 모토로방문하지 않아도 실제 벽지 샘플을 볼 수 있도록이번 무료 벽지 샘플북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답니다^^두꺼운 샘플북 대신 간편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처음 샘플북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미니 샘플북을 제작하기 위해다양한 디자인을 구상해본 결과!깔끔하고 귀여운 원통형에미니 샘플북을 담아서 전달하기로 했어요.제작 과정 미니 벽지 샘플북의 표지와 내지에 들어갈 내용도하나하나 고심하면서 작성해나갔답니다.샘플북에서 볼 수 있는 벽지는 지금까지 도배 시공을 하면서가장 인기 있는 색상 32가지를 선별해서 구성을 했어요.샘플북 제작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이번엔 저희 직원들이 손수 벽지 재단부터 포장까지모든 과정을 정성을 들여 진행을 했어요.제작할 샘플북 크기와 수량에 맞춰서32가지 종류의 벽지를 하나하나 재단하는 과정이생각보다 공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었답니다.샘플북 크기에 맞게 잘린 벽지에는제품 번호와 이름을 스티커로 다 붙여주었어요.이 모든 전 과정이 다 수작업이라니!!!그래도 어느새 벽지 하나하나씩 준비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네요.사무실에서 갑자기 시작된 가내수공업에개발팀장님까지 합류해주셨네요.마케팅팀부터, 개발자, 디자이너까지두번째 직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한 결과배송을 기다리는 박스가 차곡차곡 쌓였습니다.정말 열심히 만들었던 만큼꼭 필요한 고객분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9~10월 이사철 맞이 이사 도배하시는 분,지금 도배가 눈앞에 닥친 분 등등꼭 필요한 분들이 받아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샘플북을 받아보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두번째도배 홈페이지에서신청해주세요 ^^ 두번째도배홈페이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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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Profile: Meet Yonghyun

Read In KoreanAs a yet minuscule startup, each member holds a significant power over the overall atmosphere of the team. And in our ultimate quest to make big waves in the data world, we need to make sure that the people at the helm are at least kind of cool. We think we’ve done a pretty good job so far in assembling a society of unique but equally driven members.So we bring you this seven-part series, one of each devoted to interviewing each of our members in detail, to give you an in-depth glimpse into the people responsible for bringing you the future of machine learning with Daria. Plus, we peppered the interviews with questions from Dr. Aron’s “The 36 Questions that Lead to Love”*, cherry picked to make work appropriate and concise, but interesting.(*actually falling in love with our members highly discouraged)Yonghyun joined the XBrain team in August as a software engineer, and has worked closely with other members in constructing the software that Daria runs on. But his interests run beyond just making sure that Daria become the future star of machine learning and data science — Yonghyun is also an avid soccer player, and an enthusiastic dabbler of virtual and artificial reality. Learn more about him here!Yonghyun saves a few minutes of his day for some introspection/staring broodily out the windowHi Yonghyun! Start by telling us about your role.YH: I work with JM as a software engineer at XBrain, developing and testing our software infrastructure.How do you usually spend a work day?YH: I usually come to work around lunchtime, and devote my time to whatever needs to be done for the day. Today we worked on tests involving transferring data from MS SQL. I enjoy afternoon walks sometimes, and usually head home after working a little post-dinner.Tell us about the parts of your job that you most enjoy.YH: I enjoy transforming machine learning modules into Spark to fit with the cloud system, and looking at the code Suzin’s written in order to understand the process.What about the aspects that you least enjoy or find challenging?YH: Setting up the environment to test our systems is something I least enjoy. It’s frustrating, because you can follow all the steps and still go the wrong way.Pick one item on your desk that tells us something about you.YH: I don’t have a whole lot on my desk…so I would probably have to say my laptop. The very very big laptop provided to me by the company.Laptop in photo is larger than it appearsWhat made you want to become a software engineer?YH: I was originally majoring in History in college, but I was struck by how computer science could help you create something tangible. Programming helps turn your ideas into reality on the screen, which is something I was really drawn to.So why XBrain?YH: As an incoming programmer, you don’t really come across the opportunity to participate in the making of a product that’s still under development. It’s a good learning experience for me to watch Daria’s progress. Furthermore, because I started programming at a relatively later stage, I still need help with my mathematical background, which working here allows me to do.As the one of the newest additions to the team, tell us about your vision for XBrain.YH: I think my vision is one of becoming a household name for a machine learning tool that a lot of people use on the daily — Daria doing useful things in every facet of the world, big or small.What is your go-to work playlist?YH: When I’m coding, I usually prefer EDM, so stations like Hardwell On Air, and hip-hop as well.Recommend a movie for our next Cinema Society, please.YH: Watchmen (2009). Its protagonist Rorschach is an anti-hero, and the plot line is complex and interesting to follow.Where do you see yourself 10 years from now?YH: Career-wise, honestly I wouldn’t mind what I have right now — working a job that I love without getting too swamped with deadlines, with plenty of time for exercise and socializing, playing soccer with my friends.Given the choice of anyone in the world, whom would you want as a dinner guest?YH: Mark Zuckerberg, maybe? I’d like to hear about his ideas for the future.If you had to have dinner with one XBrain member, who would it be and why?YH: JP, our new machine learning engineer. I’d like to get to know him better, and he seems like an interesting person.Would you like to be famous? In what way?Nope.What would constitute a “perfect” day for you?YH: A day productive enough that I could go to bed without worrying about the next day.If you were able to live to the age of 90 and retain either the mind or body of a 30-year-old for the last 60 years of your life, which would you want?YH: The body of a 30 year old… I don’t think that youth isn’t everything when it comes to minds.For what in your life do you feel most grateful?YH: The privilege to have been able to learn and achieve everything I’ve wanted is something I’ll always be thankful for, and also the flexibility to be able to change directions I’m headed in.If you could wake up tomorrow having gained any one quality or ability, what would it be?YH: I’ve always wanted more drive to carry out the projects I’ve devised in my head, the ability to see things through no matter what.Is there something that you’ve dreamed of doing for a long time? Why haven’t you done it?YH: I’ve always wanted to learn how to cook. I lived in a dorm in college so I didn’t have the opportunity then, but now would be a good time as any.What is the greatest accomplishment of your life?YH: I would say my greatest accomplishment is putting my best efforts into learning and improving my mind, inside and outside of school.What is your most memorable XBrain moment?YH: My fondest memories are usually of events we held outside — the hike we went on in September, or the soccer game we had. I like that we got to bond as a team and get some exercise.If you knew that in one year you would die suddenly, would you change anything about the way you are now living? Why?YH: I haven’t been able to get decent sleep recently, so I’d probably give myself some time to rest.If you were going to become close friends with someone, please share what would be important for him or her to know.YH: I don’t have very strong likes or dislikes, so I usually get along with most people.What, if anything, should never be joked about?YH: You should never joke about the disadvantaged, or others’ insecurities.If you could sum up XBrain in three words or less?YH: Freedom. Consideration. Learning…. Is that too serious?#엑스브레인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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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획한 첫 번째 캠페인

일단 유명인사와 기업 연결은 제쳐두고 자선 캠페인이라도 올려야 했다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SIFE. (현 Enactus) SIFE는 나의 대학시절을 불태워 갈아넣은 곳으로, 비즈니스를 활용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좋은 곳이니 홈페이지를 링크: Enactus Worldwide / Enactus Korea)A head for business, a heart for the world. 전 세계 40개국, 우리나라에서는 약 30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었는데 대다수 프로젝트가 자선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하거나 자선적인 성격을 띄고 있었다. 그 중에는 모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았으니 충분히 같이 해 볼만 한 파트너였다.모금 해보고 싶은 주제는 명확했다.당시 일본의 한 미친놈이 소녀상에 말뚝을 박는 행태를 저지르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일어났고, 서경덕 교수와 가수 김장훈씨의 활발한 활동으로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을 알리는 활동이 대중화되고 있었다.마침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고려대의 블루밍이라는 프로젝트와 협력하여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이태원역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올리는 모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고려대 팀에서는 이후 마리몬드라는 사업이 탄생하였으며, 마리몬드는 국내 및 세계를 향해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디자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상품도 넘나 예쁜 것. (홈페이지)디자이너분들은 이미 팀을 나가신 상황이라 그나마 포토샵을 다룰 줄 알던 내가 상세페이지를 만들었다.당시 상세페이지 디자인..... 80년대 교과서를 보는 듯 한 저 그라데이션.또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아래와 같이 기사를 썼다.[보도자료] 위안부 알리는 지하철 광고, 소셜펀딩으로 모금    올해 2월. 두 청년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안국역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지하철 광고가 게재된 바 있었다. 해외에서의 위안부 광고는 몇 번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광고는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제작과 집행에 드는 금액으로 인해 더 연장되지는 못하고 철거되었다.     그런데 최근 위안부를 알리는 지하철 광고를 게재하기 위한 두 번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SNS와 온라인상의 결집력을 이용해 원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동원하는 ‘소셜펀딩’에서다.     8월에 출범한 소셜펀딩 사이트 ‘위제너레이션’에서는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역 스크린도어에 위안부 문제에 관한 광고 게재를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만 원 이상 기부자의 이름은 광고에 직접 게재되며, 삼 만원 이상 기부자에는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을 이용한 디자인 가방이 증정된다.     이 캠페인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대구시민단체’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이용한 기념품 사업을 진행하는 대학생 브랜드 ‘희움’의 합작이다. 브랜드 ‘희움’의 대표 유민환(고려대, 컴퓨터공학과)군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해외뿐만 아닌 국내 외국인들의 인식개선도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 이러한 캠페인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위안부 문제의 해결에는 자발적인 국민들의 참여와 노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모금은 9월 9일까지 위제너레이션 홈페이지(http://wegen.k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 기사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당시 사람들이 위안부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라, 꽤 많은 곳에 기사가 났다.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위제너레이션'이 기사에서 생략되었다!기사를 문단 단위로 끊어서 주고, 위제너레이션을 중간과 마지막 문단에 넣었더니 많은 기자분들이 서비스 명과 주소를 생략하셨다. (특히 주소) 기사가 다음 메인에까지 뜨기도 했지만 위제너레이션이 생략되는 바람에 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려왔다. 결과적으로 모금을 유도해야 하는 PR 담당자에게는 실책이 아닐 수 없었다.결국 기자분들께 다시 추가를 부탁드리고, 내용이 수정된 기사를 다시 돌렸다.그 후 우리가 내는 모든 기사의 맨 앞 줄과 맨 뒷 줄에는, 무조건 위제너레이션의 이름과 주소가 들어가게 되었다. (PR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위젠을 하면서 배운 것이 많지만, 별도로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여기에서는 생략한다.)우여곡절 끝에, 감사하게도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지하철 광고는 모금에 성공했다.공익 마케팅 회사 '커뮤니케이션 우디'에서 광고 디자인을 재능기부해주셨다.그들도 누군가의 딸, 여동생, 어머니였다. 정말 그렇다.이 광고에는 성공 이후에도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광고를 내거는 동안, 해당 광고에 무궁화를 헌화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한국 지하철에는 일본인 유동인구가 많고 반한 감정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무궁화와 관련 브로셔를 나눠주는 이벤트로 변경했으나 결국 이태원역에서 경찰을 불렀다.마땅히 알려야 할 일을 알린다고 생각했는데.게다가 오히려 일본인이기에 꼭 알려야 하는 사실이 아니었던가? 살면서 최초로 경찰에게 조사를 받아봤던, 정말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경찰분들은 우리의 주민등록번호를 받아가셨는데, 당시만 해도 무슨 줄이라도 그일까봐 살짝 겁먹었다...하지만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착하게 살고 있습니다)+그렇게 없는 인력으로 복작복작 뭐라도 하고 있던 위제너레이션.#라이비오 #마케팅 #광고기획 #인사이트 #경험공유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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