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775

‘스크린X’는 영화 산업의 새로운 혁신이자 동력! CJ CGV 스크린X 스튜디오 김세권 PD

“프레디 형 보고 있지?” 2018년 10월 31일에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새해에도 굳건하게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약 980만 명의 관객이 ‘여왕(Queen)’의 부활을 지켜봤다. 이는 국내 개봉한 역대 음악영화 흥행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이며, 미국과 ‘퀸’의 본고장 영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열광한 수치다. 그렇다면 이 놀라운 열기가 지속되는 요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확실한 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 버전 상영이 한 몫 했다는 것. 극중 퀸의 음악과 공연 장면의 몰입감을 더한 이 버전은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잠자고 있던 ‘흥’을 분출시켰고, N차 관람도 이끌었다. 새로운 상영 방식을 통해 우리가 ‘흥’에 살고 ‘흥’에 죽는 민족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알게 해 준 CJ CGV 스크린X 스튜디오의 김세권 PD를 만나봤다. <보헤미안 랩소디>와 ‘스크린X’는 만날 운명이었다?▲ 프레디 형이 하늘에서 감사할 사람, CJ CGV 스크린X 스튜디오 김세권 PD극장을 자주 가는 분들이라면 스크린X라는 명칭은 낯설지 않다. 지난 2012년 CJ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면 상영 특별관으로, 기존 중앙 스크린과 함께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재미와 감독이 전하려는 메시지까지 잘 전달된다. <보헤미안 랩소디> 스크린X 버전을 관람한 이들이라면 이 장점을 온 몸으로 느꼈을 터. 그렇다면 <보헤미안 랩소디>와 스크린X의 운명적인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20세기 폭스사에서 보내준 <보헤미안 랩소디> 최종 편집본을 보고, 스크린X와 잘 어울리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죠. 이전 스크린X 상영작들을 살펴보면 CG가 가미된 화려한 영상의 액션 블록버스터가 대부분이었다. 이미 <킹스맨: 골든서클>로 스크린X를 경험했던 20세기 폭스사로서는 김세권 PD의 결심에 찬 말에 기대치가 낮을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그에겐 무기가 있었다. 바로 씬과 씬을 연결하는 퀸의 명곡들이었다. ▲ 저에겐 퀸의 명곡들이 무기였어요.<보헤미안 랩소디>는 후반 20분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장면을 제외하고는 한 뮤지션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부활을 그린 드라마 요소가 강하다. 기존 스크린X 작업방식과의 접점을 찾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퀸의 명곡을 듣고 보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 확실한 임팩트를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했다.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장면을 포함한 명곡 등장 장면을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해보겠다는 콘셉트를 20세기 폭스사에 전했고, 한 번 해보자는 답변이 왔다. 뭔가 새로운 걸 해본다는 것에 의욕이 넘쳤지만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건 B롤(최종 편집본에 사용하지 않은 영상)이었다. 20세기 폭스사는 아직 <보헤미안 랩소디> 편집팀이 해산 전이니 영국 런던으로 가보라고 말했고, 그는 곧장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30번씩 돌려보며 3면 영상으로 되살아난 ‘퀸’, 그리고 명곡들▲ <보헤미안 랩소디>는 수없이 봐도 언제나 새로운 걸 찾을 수 있었죠.런던에서 공수한 B롤은 충분했다. 이제 최종 편집본을 수없이 보고, 가져온 영상을 스크린X에 맞게 편집하는 게 관건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보통 스크린X 버전 영상 제작을 위해 최종 편집본을 30~40번 정도 본다. <보헤미안 랩소디> 경우도 마찬가지. 각각 흘러나오는 퀸의 음악에 맞춰 씬을 쪼개고, 각각의 장면에 맞는 영상을 어떻게 구현할지, 사운드는 어떻게 삽입할지 구상 후 대입해 봤다. 영화를 수없이 보면서 이 과정을 되풀이 한 것. 작품마다 다르지만 영화가 복합 예술이라서 그런지 볼 때마다 재미있었어요.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인물 표정, 소품, 음향 등 매번 새롭게 보이는 부분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죠. 20세기 폭스사도 그와 같은 마음이었다. 중간 점검 시사를 통해 본 작업물을 보고 그들은 너무 좋아했다고.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장면을 만들어냈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힘입어 김세권 PD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관람을 한 층 살린 스크린X 버전을 완성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백미,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 장면(출처: 네이버 영화)김세권 PD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버전을 본 국내외 관객 수가 100만 명(1월 6일 기준)을 돌파했다. 역대 스크린X로 개봉한 영화 중 국내외 관객 100만 고지를 넘은 건 <보헤미안 랩소디>가 최초다.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에오~ 에오~ 올라잇!”을 외치며, 프레디 머큐리처럼 흥겨운(?) 뜀뛰기를 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 중독성 강한 관객들의 행동은 영화의 후반부 20분을 책임지는 ‘라이브 에이드’ 장면에 기인한다. 중앙 장면을 기준으로 양 옆 스크린에 연장된 장면을 시원하게 보여주는 방식은 기본, 곡 마다 지닌 성격에 맞게 화면 분할이나 몽타주 기법을 차용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We Will Rock You’처럼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곡이 나올 때는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구르는 관객을 화면 분할로 삽입했죠. ‘we are the champion’은 퀸의 액션에 맞게 리액션을 해주는 관객들의 다양한 표정을 사방에 띄웠어요.   각 장면마다 자식 같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이 가는 장면이 있을 터. 김세권 PD에게 물었더니 ‘게이클럽 장면’을 꼽았다. 그는 이 장면에서 관객들이 주인공처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게이 클럽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았으면 했다. 몽환적이고 퇴폐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빨간 불빛과 담배 연기 등을 활용했고, 이는 퀸의 음악 ‘Another one bites the dust’와 절묘한 합일을 이뤘다. 음악이 주는 묘한 쾌감과 영상이 잘 어울렸다고 봐요. 마치 이 장면은 귀 뿐만 아니라 눈으로 듣는 듯 하죠. ‘스크린X’의 도약은 이제 시작이다!김세권 PD와 영화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미국에서 영화 학교를 다닌 후, 5년 동안 다큐멘터리 스튜디오에서 PD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우리나라에 와서 2015년 지인의 소개로 CGV에 입사했다. 그리고 <히말라야>(2015)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다양한 영화의 스크린X 버전을 만들고 있다. 특히 <그레이트 월>(2016)을 첫 단추로 할리우드 스튜디오와의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을 버텨내고,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해외 제작진들에게 인정 받는 결과물을 안겼다는 게 보람찬 일이라 그는 말한다. <그레이트 월> 때 많이 배웠어요. 감독 이하 촬영, CG 담당자들에게 스크린X 버전 제작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방법을 하나씩 알아갔고, 각각의 스튜디오가 철저한 보안가이드 요구한다는 걸 알고 그 시스템을 갖춘 계기를 마련했죠.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기회는 빨리 왔다. 보통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최종 편집본 밖에 제공받지만 <킹 아서: 제왕의 검>(2017)은 워너 브라더스가 갖고 있던 추가 영상을 받을 수 있었다. 놀라운 결과물을 확인한 워너 브라더스와의 연은 <아쿠아맨>에서도 이어졌다. 기존 최종 편집본을 보고 작업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이번 영화는 아예 스크린X 장면 일부를 할리우드 VFX 업체에서 직접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스크린X의 흥행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한 20세기 폭스사도 2월 개봉예정인 <알리타: 배틀엔젤>를 스크린X 버전으로 개봉하고 싶다고 의뢰하는 등 해외 스튜디오의 문이 점점 열리고 있다.스크린X의 제작 발전과 그 영역 확대는 김세권 PD와 팀의 보람인 동시에 국내 CG 업체의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다. 중앙 스크린 양 옆의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CG 작업이 필수다. 정해진 시간 안에 고퀄리티의 CG 작업물을 만들기 위해 김세진 PD는 국내 CG 업체와 원작의 톤앤매너에 맞는 결과물을 뽑아내고 있다.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CG 업체와의 수익 안정화와 더불어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기술 공유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향후 국내 CG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관계를 유지하고, CG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영화 관람 시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국내 CG 업체를 유심히 보는 직업병이 생기기도 했다고.이제 콘텐츠다. 오는 2월 중 국내외 스크린X 상영관은 200개관을 돌파할 예정. 플랫폼은 많아지고 있지만, 그에 맞는 콘텐츠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스크린X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지난 2009년 <아바타> 이후 휘몰아쳤다가 지금은 사양길로 접어든 3D 영화와 같은 길을 갈 수도 있다. 김세권 PD도 이점을 잘 알고 있었다.스크린X 버전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현재 스크린X 스튜디오 팀이 힘쓰고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뮤지컬 애니메이션 <태양의 공주>(가제)다. 이 작품은 국내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2002)의 이성강 감독이 연출을 맡고 <부산행> <염력>을 통해 스크린X의 가능성을 본 연상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약 40분간의 스크린X 버전이 삽입된 <보헤미안 랩소디>와 달리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100% 스크린X 버전 영상이 삽입될 예정이다. 현재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 그리고 그는 또 한가지의 목표를 소개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2019년에도 스크린X 발전을 위해 노력할겁니다.매년 스크린X 버전 영화 작업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보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지금 보다 협력 업체의 역할을 늘려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데요. 힘든 과정이겠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자세로, 스크린X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이제 시작인걸요.(하하)!  스크린X는 혁신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그리고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기술로 새로운 영상 효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 해외에서도 그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입사 후 3년 동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스크린X의 가능성을 보고 가열차게 달려온 김세권 PD의 노력은 이제 빛을 보고 시작했다. 이제 2019년 <보헤미안 랩소디>의 바통을 이어받을 스크린X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채널 CJ] #CJ #CJCGV #CGV #스크린X #스크린X스튜디오 #김세권PD #구성원인터뷰 #직무정보 #직무소개 #기업문화
조회수 3747

앱(App)의 첫인상 = 홈 배너

첫인상은 한번 각인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표정, 옷매무새 등으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첫인상이 좌지우지됩니다. 그렇다면 앱(App)에서의 첫인상은 어디서 결정될까요?바로 '홈 배너'입니다.'데일리호텔'앱 2.0 버전에는 기존에 없던 홈화면이 추가되면서 마케팅 성격의 배너 영역이 확대되었습니다.(이미지 참고) 해서 데일리의 첫인상을 책임질 새로운 배너 가이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좌)기존 앱 구동시  (우)업데이트 된 2.0 버전 앱 구동시01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홈화면에는 '데일리호텔/데일리고메' 버튼이 새로 생성되었습니다. 사실상 두 버튼이 예약을 위한 제일 첫 단의 경로였기 때문에 이 버튼의 주목성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레이아웃 및 톤 앤 매너를 정의해야 했어요. 또한 영역이 커진 만큼 주목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유저가 지루함을 느껴서는 안 되었죠.때문에 크게 이러한 목표를 두었습니다.첫 번째. 디자인 개선두 번째. 프로덕트(UI)와의 조화위 두가지를 기반으로 데일리의 브랜드 디자인 키워드에 맞춰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02 타사 써칭 및 분석가이드를 잡기에 앞서, 타사의 경우 홈배너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조사가 필요했습니다. 많은 자료들을 모아 분석해본 결과 데일리의 경우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배너를 표현할 수 있음을 도출할 수 있었죠.첫 번째. 텍스트 + 오브젝트를 함께 살리는 안두 번째. Full Image를 사용하여 하단에 텍스트 박스를 기재하는 안세 번째. 이미지에 Dim처리를 한 후 텍스트를 기재하는 안단순히 디자인의 심미성 영역을 넘어서 많이 사용되는 호텔과 레스토랑 이미지를 실제로 적용시킬 수 있는지의 판단 또한 필요했습니다. 호텔 내부 이미지의 경우 누끼(*오브젝트만 남기고 배경을 지우는 작업)를 딸 수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03 우리와 어울리는 컬러는?배너의 레이아웃이 얼추 뼈대를 드러내는 시점에 함께 적용시킬 수 있는 컬러를 찾아야 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예약 경로인 버튼의 주목성을 해치지 않는 톤 앤 매너를 유지하고, 마케팅적인 성격보다는 추천의 성격을 띠기 위해 차분한 톤이 필요했습니다.수많은 테스트 그리고 적용...또 적용04 결과최종적으로 반영된 사항은 아래와 같았습니다.1. 호텔/레스토랑 프로모션 배너 -> 누끼 혹은 그라데이션으로 이미지 처리2. 브랜드 메시지 배너 -> Full Image에 Black Dim 처리3. 누끼를 딸 수 있는 이미지 사용 권장4. 따뜻한 파스텔톤의 컬러 사용5. 워딩 Black/White Color로 통일(좌)구 배너  (우)개선된 배너해서 위와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과 후 배너 비교를 해보니 새삼 구 배너가 너무 많은 메시지 전달을 하려는 성향이 있었음을 느끼게 되었어요.(반성..) 또한, 이번 배너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심미성뿐만이 아니라 많은 부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배너 개선 프로젝트로 얻은 것들마치며생각보다 길어진 프로젝트였지만 프로덕트와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많은 부분을 감안하고 작업을 진행한 만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었습니다. 또한 홈화면의 홈배너 개선 후 많은 유저분들이 단순한 마케팅 메시지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추천'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즉, 본 개선 작업으로 인해 브랜드 톤 앤 매너 또한 개선된 샘이었죠.앞으로도 데일리가 추구하는 방향을 유저에게 전달하기 위한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전달할 수 있을지,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더 특별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데일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기획/진행 : Creative팀작성자 : Creative팀 Blair Ahn#데일리 #데일리호텔 #디자인 #디자이너 #인사이트 #브랜드 #앱디자인 #UI디자인
조회수 1386

이케아(IKEA), 스타트업 진화의 산물

몇 년 전에 유명한 개발자 분과 의기투합하여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라고 논의하고.. 딱 5장의 기획서를 만들어서 VC를 찾아가 미팅을 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만나 논의하는 자리까지는 가지게 되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무모했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사실 그 다섯 장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고 만들어졌다면 아마도 그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을 것이다.당연히 아이디어는 중요하다. 하지만, 기획서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큰 변화를 거칠 수밖에 없고.. 또한 론칭 이후에도 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실행의 중요성이 엄청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변화.. 즉, 인간이 계속해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것과 같이 스타트업의 서비스 또한 진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그런데! 서비스의 진화는 기획자가 책상에 앉아서 기획서를 쓰겠다고 고민을 하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어떻게 하면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실행하면서 진화해야 한다.  지금은 글로벌 가구 왕국인 이케아도 처음에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였고, 그 진화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이케아의 창업 시점부터 다루고 있는 "IKEA, 스웨덴이 사랑한 이케아, 그 얼굴 속 비밀을 풀다"라는 책을 읽다 보면, 이케아의 창업 이후부터 서비스 진화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재미있었다.이케아도 처음부터 지금의 이케아가 아니었던 것이다.1. 이케아는 왜 조립식 가구.. 일까?이케아가 조립식 가구 형태로 판매하게 된 배경은, 통신판매업으로 여러 가지 제품을 팔던 회사(이케아의 전신)가 가구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고, 역시 가구를 통신판매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구는 배송이 까다로웠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조립하는 가구를 만들자!! 의 아이디어가 실행되었다. 그것도 1950년대에...  2. 왜 창고형 매장인가?이케아가 초창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톡홀름 매장을 오픈 었는데.. 개장하자마자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카운터에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창고에서 물건을 가져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 끝에 창고를 개방해서 고객이 직접 물건을 챙길 수 있도록 하였다.  3. 왜 핫도그를 싸게 파는가?쇼핑을 하느라 지치고 또는 계산대에서 줄이 너무 길었거나..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보통 판매되는 핫도그의 1/4의 가격으로 핫도그를 판매해서 고객들이 계산대를 나오면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한다.  계속해서 관찰!좀 더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고민.. 고객의 기분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고민들이 모여 지금의 이케아가 된 것이고.. 이러한 관찰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기획 부서의 사람들이라기보다는, 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이렇게 진화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본다.진화의 주체는 책상위의 기획자가 아니라..현장 Staff들이 주체가 되어야...파펨에는 기획만을 담당하는 staff이 없다(Pie Startup). 작은 조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함이고..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본인의 주요 업무 영역에서 일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기획을 하며, 또한 실행 안을 만들고 적용해 보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대표의 역할은 그것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율하며 필요한 자원을 적절하게 지원해 주는 것이다.파펨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패키지에 대한 변화도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고객들이 파펨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고객들이 향수를 정기 구독하다가 남는 것들이 생기면 고객들은 정기결제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어릴 적 학습지가 쌓이면 엄마에게 등짝 스매시를 당하고 당장 학습지가 끊기는 사태와 같이 ^^;;)할 수 도 있는데, 이럴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향수 팔레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고객들이 향수의 특성별로 Weather, occasion & fashion 등과 잘 어울리는 향을 쉽게 선택 및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tool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파펨도 다음주에 고객의 의견을 듣는 survey를 준비하고 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객님!!!#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조회수 789

[어항정화팀] 2019년 어항관리선 어항정화활동 개시

관리선어항2019년 어항관리선 어항정화활동 개시- 청결한 어항환경과 안전한 어항 조성을 위한 어항관리선 활동 개시 -  지난해 어항관리선 12척은 국가·지방어항 229개항을 대상으로 항내의 해양폐기물을 24,771톤을 수거하여 쾌적한 어항환경조성에 노력하였다. 올해에도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어항관리선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어항정화 활동을 개시한다.   어항관리선 12척 (50톤급 9척, 100톤급이상 3척)이 상호연계정화를 통하여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동·서·남해안에서 225개의 국가·지방어항을 중심으로 1척당 120일씩, 해양폐기물 24,780톤 수거를 목표로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어항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4~25일 2019년 어항관리선 상반기 업무협의회를 개최하여 △ 청결한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어항관리선 상시수거시스템 구축 △ 어항환경개선효과 측정을 위한 어항환경모니터닝 실시 △ 선박 해난사고 급증 관련 선박 안전관리 강화 등 올해의 운영 중점 추진방향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하였다. 청결한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지자체, 수협 및 어업인의 정화요청 의견을 수렴하여 225개항(국가어항 102개항, 지방어항 123개항)을 선정하고 효과적인 어항정화를 위해 해역별, 항구별 특성에 맞는 정화활동을 하고, 태풍·적조·괭생이 모자반 등 국가재난 발생 시 긴급출동으로 다목적 어항관리선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여 국가재난 해소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어항정화개선효과 측정을 위하여 해역별 5개항(총15개항)을 대상으로 어항정화 전·후 환경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하여 어항환경변화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항오염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학교 및 어업인 대상 어항환경 정책교육 및 “쾌적한 항, 다시 찾고 싶은 항” 캠페인 실시 등 어항이용자를 대상으로 어항오염 사전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한국어촌어항공단 #FIPA #기업문화 #업무환경 #직무정보 #어항환경개선 #공공기관
조회수 2238

[어반베이스 피플] 알고리즘으로 전 세계 도면을 변환하다_CV 개발자 인터뷰

최근의 가장 핫한 연구분야인 '자율주행'의 바탕에는 '컴퓨터 비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홍채인식, 스노우 어플도 '컴퓨터 비전'을 사용한 사례입니다. 우리의 가까이 다가와 있지만,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어딘가 생소합니다. 어반베이스의 CV개발자 대희님이 멀고도 가까운 컴퓨터 비전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멀고도 가까운 컴퓨터비전(CV)의 모든 것Q.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네, 안녕하세요. 어반베이스에서 컴퓨터 비전(CV) 개발자 윤대희라고 합니다.Q. CV가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CV에 대해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CV는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의 약자에요. 쉽게 말해 컴퓨터가 인체라면 '눈'역할을 담당해요. 카메라를 사용해 입력받은 이미지나 영상을 프로세싱하면 '컴퓨터 비전 처리했다'고 말해요. 예를 들면, 카메라 어플 내에서 얼굴을 인식한 후에 안경을 달아준다거나, 눈을 크게 해준다거나 그런 것들을 컴퓨터 비전에서 처리할 수 있는 거죠. Q. 그렇다면 컴퓨터 비전의 시작은 언제부터인가요? 최근에 생긴 기술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요. CV의 시작은 60년대부터 있었어요. (60년대요?) 네. 달 표면을 찍은 위성 사진의 화질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가 탄생했어요. 그동안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무언가를 할 수 없었을 뿐이에요. 하드웨어, 즉 카메라 장비나 처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서야 붐이 일어난 거죠. Q. CV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가 있을까요?핸드폰 카메라 어플, 자율주행, 홍채인식 등에도 모두 CV가 필요해요.특히 요즘 떠오르고 있는 분야가 자율 주행이에요. 자율주행을 하려면 주행 시 주위 환경을 모두 살펴해야 해요. 차선이나 신호, 보행자와 차량도 봐야 하죠.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분야이니 CV 개발이 활발해요.의학 쪽에서도 많이 써요. MRI 사진을 찍은 후 세포의 영역을 볼 때, 의사가 그 모든 세포를 볼 수가 없으니까 CV 처리를 한 후 이상이 있는 세포의 특징만 뽑아내는 거죠. 아까 말씀드렸듯이 항공 쪽에서는 옛날부터 많이 썼어요. 최근에는 무인 우주선의 이미지 분석에 사용돼요. 무인 우주선에서 여러 가지 이미지 데이터를 보내오는데, 기상상황에 의해 이미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런 이미지들을 보정하거나 특징을 뽑아내는, 전처리 과정을 CV 통해 해야 해요. 자율주행의 차량인식스노우 어플 (출처 : 스노우 앱 페이지)홍채인식 (출처 : 삼성전자 블로그)Q. 컴퓨터 비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최근에 나온 명함인식 어플도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요. 명함에 사람의 사진이 붙어 있는 경우도 CV를 통해서 인식하게 될 거예요. 컴퓨터의 입장에서 사람의 얼굴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어요. 눈 밑, 코 밑은 어두울 것이고 광대 이마 등은 밝을 거예요. 이런 패턴을 분석해서 명함 내의 얼굴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CV에요.Q. 제가 알기론 머신러닝도 이미지를 인식하고 분류해주는 역할이라고 알고 있어요.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은 어떻게 다른 건가요?간단히 말해 컴퓨터 비전은 '눈', 머신러닝은 '뇌' 역할이죠.CV는 머신러닝에 앞선 전처리를 해주는 역할이에요. 앞서 말했듯 CV를 통해 사람 얼굴을 인식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 눈 밑, 코 밑은 어둡고 광대 이마는 밝게 인식되겠죠. 하지만 사람마다 패턴이 미묘하게 다를 거예요. 또한 같은 사람이라도 각도나 조명에 의해 패턴이 달라질 거고요. 그래서 이런 패턴을 분석해주는 게 머신러닝이에요.'사람'을 분류해주는 건 CV로, 그 사람들 중 '홍길동'을 인식하는 것은 머신러닝인거죠.사람을 분류해주는 건 CV, '홍길동'을 인식하는 건 머신러닝CV 개발자, 어떻게 시작했나요?Q.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원래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셨나요?아뇨, 기계설계를 전공했어요. 요즘은 기계 쪽에서도 공장 자동화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어서 물건의 바코드 인식이나 라벨 색상 처리도 모두 CV의 영역이에요. Q.기계설계 중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CV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저는 처음부터 CV를 생각했어요. 과 특성상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설계를 동시에 하는데 저는 소프트웨어 쪽에서도 CV를 많이 했어요. CV는 다른 것에 비해서 확실히 재밌어요.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들을 처리하는 과정이 눈으로 확실히 보이니까 훨씬 재미있게 느껴져요.Q. 운영하고 계신 블로그를 구경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정리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블로그 사이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예요? 저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지식을 공유하는 걸 좋아해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공부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어떤 것을 설명하는 방법이 그것에 대한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피드백도 받으면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쓰고 있어요.대희님의 블로그블로그의 강좌 목록Open CV 강좌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어반베이스에 합류하게 된 이유Q. 어반베이스의 합류 과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일종의 '스카웃 당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합류 과정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제가 CV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때 저를 보시고 연락을 주셨어요. 강의하는 홈페이지에는 개인적인 연락처를 적어 놓지 않고 제 블로그 링크만 달아놨었어요. 그런데 제 블로그에 있는 메일 주소를 찾으셔서 연락을 주셨어요. Q. 어반베이스의 제안을 받고 어땠어요?좋았어요. 말씀해주신 업무를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면접을 함께한 현우님에게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부담을 안 가지고 편하게 얘기했는데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Q. 여러 산업분야에서 CV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어반베이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확실하게 ‘사람’의 이유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어반베이스에서 저를 믿고 먼저 연락을 주셨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좋으신 분이라는 게 확실히 느껴졌어요. 사실 다른 곳에서도 연락이 많이 왔지만 일단 제 능력을 믿어주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었어요. 제 능력을 펼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잖아요. 하지만 어반베이스는 확실하게 제 의견을 반영해주시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은 ‘사람’이 좋아서 선택한 거죠. 그게 가장 큰 이유에요. Q. 어반베이스는 VR, AR을 활용해서 공간데이터 사업을 하는 곳이잖아요. 어반베이스 비즈니스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어요?저는 되게 좋았어요. 자동화한다는 것 자체에 메리트가 느껴졌어요.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기계공학에서 건축과 닮은 부분이 있어요. 기계 도면 역시 2D로 그린 후 3D 파일을 또 만들고, 그 이후 텍스처를 설정하는 과정을 거쳐요. 분야만 다를 뿐 일련의 과정들이 건축과 굉장히 비슷해요. 그래서 막연히 '2D 도면을 3D로 바꿔주는 과정을 CV로 자동화 처리하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분야가 기계에서 건축으로 바뀌었을 뿐, 제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랑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어반베이스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좋았어요. Q. 그렇다면 입사하신 이후 느꼈던 어반베이스의 개발 환경은 어때요? 굉장히 좋아요. 사람에 대한 믿음이 확실히 느껴져요. 맡은 일에 대해 믿어준다는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질문을 해도 항상 본인 일을 멈추고 먼저 알려주려고 하세요. 그런 모습을 보며 억압하는 분위기가 없고, 협업을 중시하고 사람을 중시한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물리적인 환경도 좋아요. 사양 좋은 맥북을 새로 사주셨거든요. 하하사양 좋은 맥북과 함께 일하는 대희님어반베이스 기술의 핵심, 도면 변환 알고리즘을 개발하다Q. 대희님이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건축도면 이미지(2D)를 읽어서 3D 모델로 만들어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어요.도면 변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좌표에요. 꼭짓점만 알면 벽을 그릴 수 있잖아요? 2D 도면상 좌표의 위치를 알아내서 벽, 문, 창문의 위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이에요. 좌표의 위치를 안다면 그 도면에 대해서 3D로 만들 수 있는 거죠. 3D로 만드는 과정까지 제가 담당하고 그 후의 렌더링은 3D 파트에서 담당하고 계세요. 대희님의 작업 과정Q. 업무 일과나 업무 스타일은 어때요?하루 종일 개발밖에 안 해요. 알고리즘 만든 후에 도면을 대입해서 처리가 되는지 확인하고, 오류가 있으면 수정하는 이런 패턴의 반복이죠.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거죠.제 업무 스타일은 목표한 게 있으면 끝까지 하는 스타일이에요. 해야 할 일을 정해놓고 그 일을 모두 마쳐야 퇴근해요.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지 않나요?) 그러면 쉬지 않고 계속 개발하면 돼요. (웃음)Q.대희님은 어떤 분들과 협업을 많이 하나요? 2D에서 3D로 바꿔주는 도면 변환 부분, 즉 가장 베이스가 되는 부분을 만들고 있다 보니 개발 부문 대부분과 협업을 하고 있어요. 제가 만든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하니까 UI/UX팀과 협업을 많이 해요. 제가 만든 API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API, 백엔드팀과도 협업을 많이 하고요.Q. CV 개발자로 입사 후 가장 기뻤을 때는 언젠가요?제가 입사한 후 CV 코드 리뷰를 하고 코드를 개선해서 확실하게 좋아진 것이 보일 때 정말 좋았어요. 제 의견이 반영이 되어 바뀔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결과도 좋았으니까요. 그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제가 만든 알고리즘이 도면 인식을 잘 할 때도 기분이 좋죠. 도면을 넣었을 때 내가 생각한 대로 처리가 잘 되고 생각한 대로 오류가 잘 날 때 뿌듯해요.Q. 앞으로 어반베이스 내에서 개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이번 해에는 도면 변환 알고리즘이 구동될 수 있게끔 만들고, 내년 초부터 코드를 수정하면서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려고 해요. 그다음엔 해외 도면을 처리하는 과정을 생각하고 있어요. 데드라인이 정해져있는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고 해요. 2D에서 3D로 도면을 변환하는 개발을 저 혼자 하고 있어서 제가 일을 쉬면 프로젝트 자체가 아예 멈춰 버리니까, 되도록 빨리해야죠. 그렇게 해야 수정하고, 피드백을 받고, 출시하는 모든 과정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니까요.CV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코딩 능력이 아니다.Q. 여러 분야의 개발자가 있지만 '컴퓨터 비전(CV) 개발자'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는데 최근 들어 '컴퓨터 비전 개발자'의 채용이 굉장히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CV 시장을 어떻게 예측하세요?사실 이전까지는 기술력 부족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어요. 카메라로 찍었을 때 화질이 안 좋으면 CV 처리하기가 굉장히 힘든데 최근에 카메라 성능이 최근에 굉장히 좋아져서 처리 과정이 수월해진 거죠. 그래서 'CV 개발자'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요. 이미지로 무언가를 한다면 무조건 CV 개발자가 필요해요. 요즘은 손쉽게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미지/영상 데이터들을 얻을 수 있으니까, 더욱 많이 필요할 거예요. 모든 산업분야에서 CV와 관련된 더 많은 개발자, 더 많은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Q. CV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뭘까요? 코드를 잘 짜는 것보다 수학을 잘 하는 게 중요해요. 대부분의 이미지 인식 과정에서 수학공식이 사용되기 때문에 후처리를 하려면 수학을 잘 해야 해요. CV는 공업수학, ML은 통계학이 많이 관련되어 있어요.Q. 그러면 코드를 짤 때 코드에서 막히기보다 수학 공식에서 막힐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해요?늘 거기서 막혀요. 학교를 최근에 졸업했으니 아직 공식이 머릿속에 많이 남아있어서, 막힐 때가 있으면 이런저런 다른 공식 적용을 시도하죠. 어반베이스의 알고리즘으로 전 세계 도면을 변환하다Q. 좋아하거나 롤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루카스 카나데 교수님이요. CV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신 분이에요. 교수님의 이름을 딴 함수가 있을 정도로요. 그 정도의 명예와 재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공부하고 논문을 발표하시는 모습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요.Q. 혹시 CV 외에 어반베이스 내에서 욕심나는 분야가 있어요?머신러닝이요. CV에서 전처리를 하고 머신러닝 후에 후처리에 또 CV가 필요해요. 그래서 중간 영역인 머신러닝을 배우면 모든 프로세스를 혼자서 처리할 수 있으니까 머신러닝을 공부해보고 싶어요.   Q. 어반베이스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서 많이 이슈가 되고 있고, 많은 컨택이 오고 있잖아요. 스스로 어반베이스의 개발자로서 어반베이스의 가능성은 어떻다고 생각해요?확실히 굉장히 높다고 생각해요. CV로 처리해서 자동화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뜨고 있는 기술이고 앞으로 계속 발전할 기술이기 때문에 가능성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요. Q. 대희님의 포부는 뭐예요?전 세계의 2D 도면을 어반베이스의 알고리즘을 통해 3D로 변환할 수 있게끔 만드는 거죠. 단기간은 국내,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도면까지요.컴퓨터 비전. 그저 어렵게만 느껴졌던 단어인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컴퓨터 비전과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어반베이스의 핵심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CV 개발자 대희님! 대희님이 만든 알고리즘으로 전 세계 도면이 3D로 변환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조회수 2246

스타트업의 커뮤니케이션

스타트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유연함, 자유분방, 역동적, 수평관계..."등등 무언가 젊은 느낌에 소통이 잘 되고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움이랄까?과연 그럴까?꼭 그렇지는 않더라.스타트업마다,업종마다,구성원에 따라,시기에 따라...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많은 창업자들이 자신들만의 스타트업 문화를뿌리내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한다.근데 그 문화라는 것이 고정적이지 않다.특히 스타트업은 적은 인원으로 시작해서,새로 입사하는 동료들에 의해초기 문화들이 희석되거나 변형되기 쉽다.투자를 받거나 큰 이슈들이 발생하면그 분위기에 자각하기도 전에변화가 진행된다.변화와 안정 사이에서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알 수 없다.변화는 변화 나름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꼭 지켜야 할 것들은 그 나름대로 존재 이유가 있으니까.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가 시작되었느냐면,(주)클린그린은 올해 3명의 동료가 더 합류하였다.3월에 한 명, 9월에 2명!덕분에 나 스스로가 자각하지 못하였던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바로 커뮤니케이션(출처: 구글, SBS 생활의달인 중 중화요리 4대문파, 반죽준비)창업 전부터 사전 준비 단계(베이킹 기간)에서나를 믿어주고나 역시 의지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였고,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굳이 커뮤니케이션에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였다.그리고 새로이 동료들이 합류하더라도기존에 문제가 없었으니까당연히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안일한 생각을 했다.회사가 성장하면서,정신없이 살아왔고, 목표 달성을 위해 뛰어왔다.문제가 없었다. 적어도 겉으로는....문제를 알게 된 것은 바로 새로이 합류한 동료들과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깨닫게 되었다.우리가 그동안 항상 중요하다고 강조했던커뮤니케이션!새로 합류한 동료가 늘어날수록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관리에 힘써야 한다.스타트업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한, 두 사람의 영향력이 크다.그리고 기존 일하던 방식과 의사소통의 방식에익숙해지면 안 된다.오히려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출처: 구글, 서울신문, 멘토는 직장에 있다)이럴 때, 신규 인력은 가장 확실한 멘토이다.우리 내부에 대해 관찰하고,불합리한 부분,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을바로 찍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이다.물론 바로 말할 수 있는 기회와망설이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발언할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이전에 직장에서 생활할 때,나의 가장 큰 불만은 "커뮤니케이션"이었다.애사심이 충만했고,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자 애썼지만,돌아온 것은 뚫을 수 없는 벽이었다.아니, 어쩌면 뚫을 수도 있었겠지만그러기에는 빠른 속도로 번아웃 되는나 자신이었고,유일한 내 자산이었던 열정과 시간이점차 부족해 짐을 느꼈기에적당한 선에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내가 창업을 하면서적어도 이런 부분에서는 항상 요주의 하며,동일한 고민과 걱정을 동료들이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는의견이 나오자마자 다른 어떠한 업무보다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하였다.지난주에 춘천 본사에서 "업무가 없는 날"을 가졌다.하루 날 잡아서 출근은 하되,밖에서 점심을 먹고, 차 마시고, 드라이브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따로 정해진 업무는 그 날은 All Stop!사실은 그런 날이 너무 잦으면 문제겠지만,가끔 이런 날이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말이 업무가 없는 날이지...사실 수다를 떨면서, 대부분은 우리의 방향성과업무 진행에 대한 구성원들의 솔직한 인사이트가 난무하다 보니...밖에서 무제한 회의하는 느낌이랄까?(나뿐만 아니라 다들 일중독자들인가 보다...ㅡㅡ;;)(주)클린그린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1) 팀원 간의 거리가 멀어 소통이 어려움2) 분업화된 업무로 인해 공통업무 처리에 난관3) 후순위로 밀려 있는 업무들의 진행이 계속 밀림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우선, 우리는 서울에 경영부, 춘천에 연구부(본사),부산에 파견자와 사외 팀원, 중국에 현지 팀원이 있다.처음 세팅할 때부터 전략적으로 위치를 배분하였기에창업 초기에는 꽤 유효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그렇다.초기에는 꽤 좋았다.(출처: 구글, 베트남 하노이 웨스트 레이크 풍경, "한 장에 담긴 7시간" 사진, 시간에 따라 같은 관점도 변한다)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점차 거리를 무시하지 못하겠더라.중간에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고민하다가 대안으로 "메신저"를 활용했다.위챗과 QQ 그리고 카카오톡을 병행하고 있다.웍스 모바일을 통해 일정과 게시판 등을 공유하고 있다.나름 도입 초기에는 업무에 대한 의사소통이 원활했고,효과적이었으며, 간단했었다.그런데시간이 지날수록인원이 늘어날수록메신저가 중구난방이다 보니동료들의 메신저 사용이 뜸해졌다.중국 팀원은 위챗이나 카톡...문서 전달용으로 QQ나 카톡을 쓰고,업무 외에 일에는 카톡을 썼다.이것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그래서 공통적으로 쓰는 카톡으로 정했다.QQ와 위챗은 대외용으로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해도입했지만, 국내에서는 카톡이 일단 나을 듯~!또한 업무 결제나 서류 작업을빠르고 편리하게 하기 위해"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였다.지금은 실시간으로 서류 기안과 결제가 이루어진다.스타트업에게 Paper work(서류 작업)만 좀 더 줄어들어도꽤 업무효율이 늘어난다.2017년에는 사외에서 활동하는 팀원들도고정적으로 모이도록공장과 자체 사무실을 개설할 것이다.분업화된 업무란"연구 및 개발"업무와 "기획 및 운영"업무그리고 "외부 업무"로 각 파트별로 주어진 영역이다.그러나 이러한 업무들은 유기적이기에공통적으로 논의해서 진행할 부분들이 있으며,최근 준비하고 있는 "마케팅 및 디자인"업무로 채용 건과"투자/매출 및 공장"확보의 건, 그리고 "해외 지재권 추가 출원"의 건등이 대기 타고 있다.이 부분들은 외부 컨설팅도 받으며 준비하고 있지만,내부적인 의견을 최대한 많이 반영해야 한다.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업무들에 있어서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의사결정에 혼란이 야기된다.이런 부분에 있어서 외부교육 비중을더 늘리기로 결정하였다.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식을 얻고,현직자 또는 멘토의 도움과 자문을 더 자주 접해야 한다.그것이 바로 우리"만"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공감할 수 있는 "인트라 지성"이다.밀려드는 업무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이건 당연한 이야기인데...실제로 스타트업을 하면서...아무리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처리를 해도늘어나는 업무 양의 증가 속도가 처리하는 속도보다더 빠르고, 뒤늦게 찾아온 업무일수록 중요하더라.그러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려지루하게 끌고 있는 업무가 꽤 쌓여있다.동료들 모두에게 업무는 항상 로드되어져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2017년 2월에 신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2017년 상반기 계획 중 일부는과감하게 축소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주어진 일에 치여서회사에 다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그래야 일을 찾아서 하게 되고, 능동적으로 생각하며회사를 다니게 된다.문제를 파악하는 것도,대안을 찾아내는 것도,동료들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우리 회사의 방향과 계획과 성과를재구성하고 피드백을 만들어가는 것도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된다.따라서스타트업에게 커뮤니케이션이란....문제의 해결방안이다.팀원과의 신뢰이다.조직의 관리이다.커뮤니케이션이 바로 경영이다.수치와 그래프와 표는 결정을 위한 보조 지표일 뿐이며주요한 지표는 바로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좋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좋은 회사가 아니다.똑똑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다.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회사를 만들어간다.현명한 커뮤니케이션이 올바른 결정을 만들어간다.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혁신을 만들어간다.아무리 좋은 재료를 모아 왔다고 하더라도요리방법에 따라 맛이 있고, 없고 가 결정되듯이....우리는 무엇을 넣고, 얼마나 끓여야 하고무엇을 먼저 익히고, 어떻게 썰어야 하고,어떤 조미료를 쓰고, 재료 간의 궁합을 봐야 하듯이이 모든 과정들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나온다.우리는 그것을 경영이라고 부른다.(물론, 나는 경영학도가 아니라 이건 전적으로 내 개인적인 강력한 주장이다)2017년은 내실을 다지는 (주)클린그린을 만들어가겠다.이를 위해,잡담을 더 늘려야겠다.시간적 여유를 더 늘려야겠다.공간적 여유를 더 늘려야겠다.신규 고용으로 인력을 더 늘려야겠다.다들 이러한 결정에 대해동의를 하면서도, 걱정을 해 주는 동료들에게더더욱 감사한다.12월의 마지막 주를 맞이하여동료들에게 이 말을 남기며 마무리하고자 한다."쌓인 눈은 내가 치운다. 너는 그냥 달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스타트업창업자 #고민 #성장 #조언
조회수 874

[Buzzvil People] Chris Cyriax,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열심히 일하고 낙천적이며 재미 있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업 개발가로서 매우 적극적으로 일합니다. 저는 기술 및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15년 넘게 일해 왔습니다. 업무 때문에 바쁘지 않을 때에는 여가 시간을 최대한 즐기면서 지냅니다. 대부분의 운동을 아주 좋아하며 최근에는 하키와 야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를 구경하는 것과 근력 운동도 좋아하고 매일 운동하며 몸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도 아주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뉴저지와 뉴욕에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음악의 DJ로 활동하였으며 기회만 되면 뮤직 페스티벌과 콘서트, 댄스 클럽에 가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날씨에도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날씨 예보가 어떤지 저에게 물어 보세요! 바쁘지 않은 때라면 저는 물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즐깁니다. 낚시광이며 보트를 타는 것과 해변가에 있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저지 해안 지역 출신으로 햇볕을 쬐고 밀려드는 파도 사이로 거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 저는 가족을 사랑하고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충실하고 정직한 사람입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저는 버즈빌을 알게 된 것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훌륭한 회사와 멋진 팀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제가 버즈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이 회사가 사용자들과 파트너사들 모두에게 고유의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버즈빌에서 원대한 꿈을 가지고 나의 목표를 실행하며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사람들과 재미있게 지내는 것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여깁니다. 많은 사람들과 사업에 유익을 주는 버즈빌의 가치관은 저에게 일하고자 하는 동기를 계속 부여합니다.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신뢰할 만한 제품을 판매했기 때문에 매일 출근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애정을 느끼는 사람들과 성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직장은 정말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장소입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미국과 글로벌 시장의 사업 개발 분야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버즈스크린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를 맺도록 요청하고 제안하며 협상하고 종료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버즈스크린 파트너와 체결하는 관계를 관리하는 면에서 파트너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도움을 베풀고 있습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저는 이 분야를 정말 좋아하며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개척하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버즈빌이 훌륭한 직장인 한 가지 이유는 독특하고 새롭고 신선하고 가치관을 제공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광고 업계는 빠르게 변화합니다. 저는 첨단 기술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항상 변화하는 환경에 보조를 맞출 수 있었고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버즈빌의 일원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저희 회사가 서로를 환영하고 우정을 나누는 문화를 가지면서도 “일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이곳 버즈빌에서 일하는 모두는 서로 환영하고 우정을 나누며 재미 있게 지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합니다. 외국인으로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처음 온 저는 매우 외향적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버즈빌의 모든 직원들이 저를 크게 환영해 주고 친절하게 대하고 도움을 베풀며 재미 있는 분위기 가운데 일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한 회사의 분위기를 통해 회사의 구성원 전체가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건전한 열망을 간직하면서도 재미 있고 즐거운 분위기 가운데 일할 수 있었습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에 세웠던 목표와 꿈은 다소 공격적이었습니다. 저는 돈을많이 벌고 좋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직장에서 사장이 되고 싶었지요. 하지만 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제 목표는 더욱 중심을 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최고가 되고 재정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하고 만족스럽고 균형 잡힌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가지고 있는 것과 이룬 일들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공을 거둔다면 행복도 뒤따르겠지요.
조회수 709

HBase상 트랜잭션 라이브러리 Haeinsa를 소개합니다

비트윈에서는 서비스 초기부터 HBase를 주요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하였습니다. HBase에서도 일반적인 다른 NoSQL처럼 트랜잭션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HBase, Cassandra와 MongoDB는 하나의 행 혹은 하나의 Document에 대한 원자적 연산만 제공합니다. 하지만 여러 행에 대한 연산들을 원자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추상화된 트랜잭션 기능이 없다면 보통의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비트윈 개발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결국 HBase에서 트랜잭션을 제공해주는 라이브러리인 Haeinsa를 구현하여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VCNC에서는 Haeinsa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번 글에서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Haeinsa란 무엇인가?¶Haeinsa는 Percolator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트랜잭션 라이브러리입니다. HAcid, HBaseSI 등 HBase상에서 구현된 트랜잭션 프로젝트는 몇 개 있었지만, 성능상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Haeinsa를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Haeinsa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코드를 통해 여러 행에 대한 트랜잭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에는 Put연산만 나와 있지만, 해인사는 Put외에도 Get, Delete, Scan 등 HBase에서 제공하는 일반적인 연산들을 모두 제공합니다.HaeinsaTransaction tx = tm.begin(); HaeinsaPut put1 = new HaeinsaPut(rowKey1);put1.add(family, qualifier, value1);table.put(tx, put1); HaeinsaPut put2 = new HaeinsaPut(rowKey2);put2.add(family, qualifier, value2);table.put(tx, put2); tx.commit();Haeinsa의 특징¶Haeinsa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들은 Haeinsa 위키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ACID: Multi-Row, Multi-Table에 대해 ACID 속성을 모두 만족하는 트랜잭션을 제공합니다.Linear Scalability: 트래픽이 늘어나더라도 HBase 노드들만 늘려주면 처리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Serializability: Snapshot Isolation보다 강력한 Isolation Level인 Serializability를 제공합니다.Low Overhead: NoSQL상에서의 트랜잭션을 위한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오버헤드가 적습니다.Fault Tolerant: 서버나 클라이언트가 갑자기 죽더라도 트렌젝션의 무결성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Easy Migration: Haeinsa는 HBase를 전혀 건드리지 않고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만 이용하여 트랜잭션을 구현합니다. 각 테이블에 Haeinsa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Lock Column Family만 추가해주면 기존에 사용하던 HBase 클러스터에도 Haeinsa를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Used in practice: 비트윈에서는 Haeinsa를 이용하여 하루에 3억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습니다.Haeinsa는 오픈소스입니다. 고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GitHub에 리포지터리에서 개선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Haeinsa의 성능¶Haeinsa는 같은 수의 연산을 처리하는 트랜잭션이라도 소수의 Row에 연산이 여러 번 일어나는 경우가 성능상 유리합니다. 다음 몇 가지 성능 테스트 그래프를 통해 Haeinsa의 성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아래 그래프는 3개의 Row에 총 6개의 Write, 3개의 Read연산을 수행한 트랜잭션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두 개의 Row에 3Write, 1Read 연산을 하고, 한 개의 Row에 1Read 연산을 한 것으로, 비트윈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요청인 메시지 전송에 대해 시뮬레이션한 것입니다. 실제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종류의 트랜잭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HBase를 사용하는 것보다 Haeinsa를 이용하는 것이 더 오히려 좋은 성능을 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Haeinsa에서는 커밋 시에만 모든 변경사항을 묶어서 한 번에 반영하기 때문에, 매번 RPC가 일어나는 일반 HBase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것입니다.HBase 클러스터가 커질수록 트랜잭션 처리량이 늘어납니다. HBase와 마찬가지입니다.HBase 클러스터의 크기에 따른 응답시간 입니다. HBase와 다르지 않습니다..아래 그래프는 2개의 Row에 각각 한 개의 Write, 나머지 한 개의 Row에는 한 개의 Read 연산을 하는 트랜잭션에 대해 테스트한 것입니다. 각 Row에 하나의 연산만이 일어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리량과 응답시간 모두 그냥 HBase를 사용하는 것보다 2배에서 3배 정도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DynamoDB 상의 트랜잭션과 같은 다른 트랜잭션 라이브러리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좋은 수준입니다.HBase보다 처리량이 떨어지긴 하지만, 클러스터가 커질수록 처리량이 늘어납니다.HBase보다 응답시간이 크긴 하지만 클러스터 크기에 따른 변화가 HBase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저희는 언제나 타다 및 비트윈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능력있는 개발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 부담없이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조회수 1377

AWS Rekognition + PHP를 이용한 이미지 분석 예제 (1/2)

OverviewAWS Rekognition은 딥 러닝 기반의 이미지, 동영상 분석 서비스입니다. Rekognition API를 사용하면 서비스에서 객체, 사람, 텍스트, 장면 및 동작을 식별하고 부적절한 콘텐츠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Rekognition은 딥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있고, AWS에서도 새로운 레이블과 얼굴 인식 기능을 추가하고 관리합니다. 이번에는 AWS S3 Bucket에 업로드한 이미지로 이미지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는 예제 사이트를 통해, Rekognition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예제 사이트를 개발하기 위해 PHP 프레임워크인 CodeIgniter 3, MAMP, Bootstrap을 사용했습니다.1. AWS Rekognition SDK 설치하기1-1) AWS Rekognition 사이트에 접속해 Download SDKs 를 클릭합니다.1-2) AWS 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언어의 SDK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PHP를 사용할 것이므로 PHP 의 Install을 클릭하겠습니다.1-3) AWS SDK 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Composer를 이용해 설치했습니다.curl -sS https://getcomposer.org/installer | php php -d memory_limit=-1 composer.phar require aws/aws-sdk-php 1-4) 짠! 짧은 명령어 2줄로 SDK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2. AWS S3 Bucket 에 업로드된 이미지를 분석하기2-1) 여기에 임의로 만든 예제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미지 선택] 과 [S3에 이미지 업로드하기] 를 통해 이미지 파일을 등록하면, 백단(Back-end) 에서는 해당 파일을 특정 S3 Bucket 에 업로드 한 후 Rekognition 에게 이미지 분석을 요청하도록 짜여있습니다. 관련 코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Image": {         "S3Object": {             "Bucket": "bucket",             "Name": "input.jpg"         }     },     "MaxLabels": 10,     "MinConfidence": 80 } 위의 코드 블록은 AWS Rekognition 개발자 안내서에 나와있는 예제 포맷이고, 아래의 코드는 예제 포맷을 PHP 에서 요청할 수 있는 방식으로 코딩한 것입니다.detectLabels 메소드 를 이용해 분석할 이미지가 저장되어 있는 S3 Bucket 과 이미지의 Name 을 전달해줍니다. 1) MaxLabels : 응답 받을 최대 Label 수 2) MinConfidence : Label 에 대한 최소 신뢰성 여기서 Label 이란 ‘이미지에서 발견되는 객체, 장면 또는 개념’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해변에 있는 사람들을 촬영한 사진에는 ‘사람’, ‘물’, ‘모래’ (객체) 및 ‘해변’ (장면) 그리고 ‘야외’ (개념) 등이 Label 이 될 수 있습니다. 자, 우주 사진을 한 번 분석해볼까요? array(3) {     ["Labels"]=>     array(8) {       [0]=>       array(2) {         ["Name"]=>         string(9) "Astronomy"         ["Confidence"]=>         float(96.8987350464)       }       [1]=>       array(2) {         ["Name"]=>         string(5) "Earth"         ["Confidence"]=>         float(96.8987350464)       }       [2]=>       array(2) {         ["Name"]=>         string(5) "Globe"         ["Confidence"]=>         float(96.8987350464)       }       [3]=>       array(2) {         ["Name"]=>         string(11) "Outer Space"         ["Confidence"]=>         float(96.8987350464)       } ...     } Rekognition이 업로드한 우주 사진을 분석하여 정확히 연관된 Label들만 반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Label을 가지고 이미지 태그를 간단하게 구현했습니다.참 쉽죠 ?Conclusion이번 시간에는 AWS Rekognition 을 이용하여 기본적인 이미지 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얼굴 감지 및 분석’ 기능을 응용하여 Collection 을 생성해보고, 얼굴 검색을 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참고놀라운 무료 이미지 · Pixabay핀터레스트 스타일 레이아웃 만들기 (masonry) - 생활코딩이미지에서 레이블 감지 - Amazon Rekognition글김우경 대리 | R&D 개발1팀[email protected]#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회수 3136

마케터를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

구글의 데이터 시각화 도구 데이터 스튜디오(Data Studio)데이터 스튜디오는 올해 초 분석 스위트의 일부로 도입됐던 데이터 시각화 도구로, 구글 애드워드(AdWords), 구글 스프레드시트 및 다른 구글 제품의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커넥터가 포함되어 있다. 빅쿼리(BigQuery)가 통합되어 있으며, SQL 데이터베이스도 활용이 가능한 상태이다.각자 기업들이 추출하고 모아온 데이터를 복잡한 원본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보고서를 만들어 내 외부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보고서에는 그래프와 도표, 열지도 등이 포함된다.그래서 좋은 점은.SQL, GA 등 추출해서 보기 힘든 데이터를내 맘대로 요리조리 '마케팅 대시보드'를 작성하기 좋은 툴이다.그러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그래서 손쉽게 보실 수 있도록 캡쳐해봤습니당.구글 애널리틱스 메인 화면우선 구글애널리틱스에 접속해주세요.로그인을 해주시면 계정단에 이렇게 화면이 나오실 겁니다.오른쪽 상단 2번째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해주세요.아이콘 클릭 후 '데이터스튜디오'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구글 데이터 스튜디오네! 들어오셨군요!그러면 대시보드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구요.보고서 작성을 원하시면 상단에 + 대시보드 / 하단 +링크를 눌러주시면 됩니다.들어오시면 뭐지? 하실거에요. 빈 화면이 나오는데보고서에 연동할 데이터소스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커넥터 지원애드워즈클라우드 SQLDCM구글 애널리틱스구글 스프레드 시트MYSQLPostgreSQLYouTube 애널리틱스예로 들어 MYSQL을 커넥팅을 하신다면 데이터베이스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시면 됩니다.애드워즈를 연결한다면 내가 볼 데이터를 선택하시고 보고서에 추가하면 됩니다.데이터 소스에 원하는 데이터를 선택하셨으면, 원하시는 데이터를 조합하세요그런데 혹시나 대시보드 작성이 번거로우시다면 탬플릿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편집가능)이만 건포어였습니다 :)#오누이 #구글 #구글데이터 #데이터스튜디오 #구글데이터스튜디오 #데이터분석 #마케팅 #마케터 #꿀팁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회수 2030

영업, 이런 일도 겪어봤다(1)

 오늘은 가볍게, B2C 영업 중에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던 일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가끔 생각날 때 마다 글을 쓰려고 하니, 라디오 사연 방송을 듣는 느낌으로 심심풀이 삼아 읽으면 될 것 같다.  ...물론 일본에서 겪었던 일이므로, 한국에서도 이런 일을 겪을 것이라는 건 아니다. 영업은 아주 신나고 익사이팅한 직군이다. 다만 하다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는 법이니, 오해는 않으시길 바란다. 일본의 경우, 증권사에 입사해 지점에 배치받은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으로서 시작하는 일은, 보통 '롤러 영업' 내지는 '신규 영업'이다. 지점의 관할 구역을  신입사원들에게 쪼개서 나누어 준 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1번지부터 n번지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무작정 벨을 누르고 나오는 사람과 대화를 해서 나의 '신규 고객'으로 만들면 되는 아주 심플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벨튀'와 무엇이 다른가 싶지만.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일을 시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신규 고객의 지속적인 확보와 신입사원의 고객 응대 경험 축적을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 노무라 증권의 경우 50이 넘은 과장한테도 고객 확보를 위해 신규 영업을 시킨다고 하는데...증권업계 1위가 되려면 이 정도로 사람을 쥐어짜내야 하는구나. 아무튼,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어르신이나 전업주부, 자영업자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낮의 평온함을 즐기고 싶은 시간대에 예고도 기척도 없이 현관벨을 누르고 나타나는 시커먼 양복 차림의 남자...기본적으로 환영받을 수 없는 포지션이다. 이렇게 환영받지 못하는 일을 계속 하다 보면, 정말 별의 별 일을 다 겪게 된다. 지나가다가 왠지 기분좋아보이는 사람에게 말을 걸었더니 덜컥 고객이 되어준다던가, 정말 아무 기대도 안 했던,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집에 사는 사람이 1000억대 자산가였다던가, 현실은 때로 픽션보다 드라마틱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오늘은 그 드라마틱한 일들 중에서도 특히 손에 꼽는 몇 가지를 뽑아서 소개할 생각이다.1. 최악의 타이밍 지점 배치를 받은 지 한 달이 안 되어, 도쿄도 에도가와구의 한 주택가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언제나처럼 골목 끝에서 끝까지 벨을 눌러가며 '저희는 그런 거 안 사요'라는 말을 듣던 차에, 작은 정원이 딸린 소박한 단독주택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잘 꾸며진 정원, 공들여 다듬은 듯한 정원수, 예쁘게 피어있는 정원화...이런 집은 가드닝이나 가지치기 같은 것을 화제로 삼으면 이야기가 잘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돌격이다. 문 앞에서 큰 소리로 '실례합니다!'를 외치자마자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 초로의 여성이 얼굴을 보였다. 어...분위기가 좀 이상한데."안녕하십니까! 미즈호 증권 우에노 지점의 신입사원 '한'이라고 합니다! 이 근방을 담당하게 되어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네에, 안녕하세요. 그런데 지금은...""뭐? 증궈어언?!" 갑자기 집 안에서 커다란 목소리와 함께 러닝셔츠에 사각팬티 차림의 남성이 뛰쳐나왔다."우린 주식따위 사지 않으니 돌아가!""아,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드리고자...""인사고 뭐고, 이런 시간에 방문하다니 몰상식하구만! 썩 꺼져!" 이런 시간...? 확실히 오후 2시가 영업사원이 방문하기에 좋은 시간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런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대로 꼬리를 말고 도망칠 순 없었다. 이쪽도 돈 받고 일하는 입장 아닌가."지금 시간대가 불편하시다면 편하신 시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언제가 괜찮으실지 여쭈어도 될런지요?""뭐? 이 자식이 어디서 장난질이야!!" 태어나서 처음 멱살을 잡혀봤다. 내심 '여기서 한 대만 맞으면 합의금 대신에 실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뒤이어 '이래서 증권맨들이 욕을 먹는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때, 옆에서 불쾌한 표정을 짓고 있던 여성이 말을 시작했다."봐봐, 당신의 이런 다혈질에 과격한 모습이 잘못된 거라고 아까부터 얘기했잖아요!""그러니까 42년을 같이 살아놓고 이제와서 이혼이라는 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그랬다. 둘은 부부싸움 중이었다.  그것도 아주 심각하고, 무거우며, 부부생활의 종지부를 찍느냐 마느냐 하는 주제로. 핏대를 올리며 2라운드를 시작한 노년의 부부를 남겨두고 나는 최대한 조용히, 기척 없이, 들키지 않도록 사라져야만 했다. 이후 다신 그 집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았지만, 모쪼록 잘 화해하셨길 빈다.2.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무더운 여름날, 역시 에도가와구의 '신 코이와'라는 역을 중심으로 신규 영업을 돌 때의 일이다. 신규 영업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그 때 그 때 회사에서 판매하는 신규 채권 상품이나 펀드 상품의 홍보물을 잔뜩 들고 돌아다니는데, 벨을 눌러서 반응이 없으면 우편함에 넣어놓기도 한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고객을 늘릴 가능성을 높이려는 방법이지만, 가끔 지점에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졌는데 이 자료가 생각보다 많이 남게 되는 경우가 간혹 생긴다. 나의 경우, 그럴 때는 주변의 맨션이나 아파트에 들어가 닥치는 대로 우편함에 한 장씩 넣는 식으로 소비를 다 한 후 회사에 복귀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이 '찌라시'가 화근이었다. 에도가와구 외곽의 허름한 아파트(일본의 '아파트'는 싸구려 집단주택을 의미한다) 우편함에 홍보물을 쑤셔넣고 돌아서는 찰나, 반대편 골목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 두 명이 나란히 설 수 있을까 말까한 좁은 골목이었는데, 즐거운 연회를 하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이다. 거기다 골목 입구에는 차양을 쳐서 안쪽이 안 보이도록 해놓고, 고기 굽는 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야 이거, 동네 사람들이 작은 파티라도 하고 있나보구나. 이렇게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에 슬쩍 끼어들어 고기 한 점, 잘하면 못 이기는 척 술 한 잔도 얻어먹고, '신입사원인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고생이 많습니다'하면서 동정표를 좀 사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번개같이 떠올랐다. 일부러 옷차림을 좀 흐트러뜨리고, 젤을 발라 넘겨놓은 머리도 살짜기 헝클어 놓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찌라시' 한 장을 손에 쥐고 골목 앞을 어슬렁거리며 동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 때였다."무슨 일이쇼? 뭐 도와드릴까요?" 골목 차양이 걷히더니 웃통을 벗어제친 남자 한 명이 걸어나왔다. ...온 몸에 문신을 새긴. 분명히 오른손에 들고있던 게 고기 굽는 집게였던 것 같은데, 왜 그게 회 뜨는 칼처럼 보였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0.1초도 안 되는 찰나에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일단 오른손에 든 홍보물을 살살 구겨 뒷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변명은 궁색했다. 아니 궁색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을 접해보면 느끼겠지만, 마동석같은 인상에 체격은 한 둘레쯤 더 큰 데다가 오른팔에 잉어가 파닥거리고 왼팔에 용이 꿈틀거리는 사람을 갑자기 맞닥뜨렸는데 제대로 된 말이 나오는 게 더 이상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세상에 하직인사를 할 순 없었다."아, 그, 영어...ㅂ이 아니라, 그, 뭔가 즐거운 듯한 분위기가 느껴져서...하하하하하하""아, 저희 식구들끼리 고기 좀 구워먹고 있었습니다 핫핫핫. 근방에서 못 보던 분 같은데, 영업 도는 분이신가? 미즈호?" -자켓 라펠에 회사 휘장을 단 것이 이토록 후회되는 순간이 있었던가."아, 예, 네. 미즈호....증권입니다.""오오, 미즈호는 우리같은 극도를 걷는 놈(야쿠자가 스스로를 칭하는 명칭)들한테도 돈을 빌려주고, 아주 좋은 회사지. 고기 한 점 먹고 갈랍니까?" -이놈의 회사는 왜 야쿠자한테 돈을 빌려줘서 뉴스 첫 머리에 나고 XX이야!"아하하하하....사실 제가 회사에 곧 들어가야 하는지라, 이거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인사드리겠습니다.""그래요? 아 여기 버스 잘 안 다니니까 저쪽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다음에 또 오쇼." ...인정한다. 솔직히 비굴했다. 하지만 가치있는 비굴함이었다. 일단 살고는 봐야하지 않겠는가. 무슨 게임 속 주인공도 아니고 거기서 당당하게 버팅겨서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인가. 내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오가 없지 돈이 없나. 아 둘 다 없구나. 일본은 야쿠자, 마피아 등과 관련된 인물을 '반사회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일체의 금융거래를 할 수 없도록 법으로 지정하고 있다. 계좌를 개설할 때 이런 사람인지 아닌지 체크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서 얼럿이 뜨면 'Yellow' 지정으로 분류되어 개설이 중단된다. 몇 년 전, 우리 계열사였던 미즈호 은행에서 이런 야쿠자들에게 조직적으로 돈을 빌려준 게 적발되어 아주 큰 사회문제가 되었던 일이 있었다. 그게 날 살린 건지, 죽일 뻔 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3. 10년만 일찍 만났더라면... 입사 2년차, 슬슬 선배의 선배, 그 선배의 선배들이 쌓은 고객들을 조금씩 물려받는 시기가 왔다. 뭐 그래봤자 대부분 트러블로 거래가 끊겨있거나, 주소불명으로 되어있거나, 뭐 하여간 쉬운 일이 하나도 없는 그런 고객들이지만, '벨튀'를 안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이 분들은 여러 이유가 있어 거래를 끊은 고객들이라 보통은 쉽게 만나주지도 않는다. 수십 번을 통화해서 사정사정해야 한 번 만나줄까 말까. 그렇다고 거래를 다시 터주는 것도 아니다. 할 테면 해보라는 증권사의 육성 방식, 이제와서 말하지만 이거 참 사람 힘들게 뽑아놓고 다 버려놓는 일이다. 여튼, 내가 물려받은 고객은 72세의 여성이었다. 아무 기대 없이 전화를 걸었는데, 의외로 대응도 상냥하게 해주시고, 내 소개도 관심있게 들으시고...당장 만나서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물론 흔쾌히 승낙을 하셨다. 이야 이거 한 건 했구나. 케이세이 전철역 근처에 사신다고 했다. 마침 지점이 우에노이니 그리 멀지 않고, 금방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신다."시집도 안 간 여자 집에 젊은 남자가 들락거리는 거...남사스러우니 전철역에 있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해요.""네? 아...예. 알겠습니다. 근처에서 전화드리겠습니다." 뭐 확실히 배우자가 계신 건 아니었고, 고객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는데 '아닙니다, 댁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할 이유도 없는 일이다. 고객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도 영업직의 업무 중 하나 아니겠는가. 그렇게 전철역으로 향했다. 실제로 만나뵌 고객님은 아주 온화한 인상에, 성격도 매우 좋은 분이었다. 인사드리는 김에 가져간 펀드상품에 대한 설명도 관심있게 잘 들어주시고, 최근 고민 얘기도 하시며 상당히 밀도있는 대화를 하셨다. 솔직히 왜 이런 좋은 고객을 내게 물려주었는지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그 분이 내 손을 지그시 쥐고 그윽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기 전까지는.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왜 집앞 카페에 나오는데 저렇게 악세사리며 화장이며 옷차림까지 엄청나게 신경쓰고 오셨는지 잠깐 생각했던 게 떠올랐다. 그래도, 집 앞 슈퍼에 갈 때도 풀 메이크업하고 머리까지 세팅하고 가는 사람들, 있지 않는가. 그런 분이겠거니, 수줍음이 많으시겠거니 했다. 여자 집에 젊은 남자 운운하신 것도 사생활을 밝히고 싶지 않다거나, 집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다거나, 뭐 그런 거겠거니 생각했었다. "한 군은 정말 친절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이런 컨설턴트가 내 담당자가 되어줘서 나 너무 기뻐." "아...저...손이....그, 아니, 네...기뻐해 주신다니 저도 기쁘네요..." "정말? 사실 이 나이가 되도록 시집도 안 가고 혼자 살다보니 같이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많이 외로워요. 이 근방에 자주 와? 전화해주면 내가 집이 요 근처니까 바로 나올게. 종종 들러서 얘기도 하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어요. 응?" "......그....아.....네...노력하겠습니다..." 노력은 대체 뭘 노력하겠다는 건지. 갑자기 집에서 '우리 아들 일본 생활 잘 하고 있을까'하며 걱정하던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졌다."이 상품, 안정형 펀드라고 했나? 일단 200만엔 정도 사고싶어. 나 이 나이 먹도록 혼자 살아서 돈은 정말 쓸 데도 없고, 우리 한 군 실적이나 올려줘야지. '수익'이 괜찮으면 3천만엔 정도 더 살까봐요.""아, 예. 좋은 상품입..그..저기 제 허벅지에...손이..." 왜 '수익'이란 단어에 묘한 눈빛으로 힘을 주면서 내 허벅지께에 손을 올리시는 건가. 입술은 또 왜 핥으시는 건가. 청운의 꿈을 품고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날, 묵묵히 담배를 피우시다가 '일본 놈들한테 지지 마라.'라고 툭 던지며 나름 애정을 표현하셨던 아버지 얼굴은 또 왜 떠오르는지. 아버지, 아들이 지금 뭔진 모르겠는데 인생의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나...나이 먹은 게 너무 후회돼. 한 군이랑 10년만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 그 때가 2015년이었으니 10년만 일찍 만났으면 그 분은 62세, 나는 19세. 미성년자다."아.........감사합니다..저기 저는 죄송하지만 다른 고객님과 약속이 있어서...""어머, 바쁜 사람 붙잡고 내가 너무 오래 얘기했나봐요. 미안해요. 그런데 이 펀드, 정말 좋은 상품이라면 한 500만엔 정도 살까봐.""아...그 제가 목론견서라고 하는 아주 중요한 자료, 그, 상세 설명을 하려면 꼭 고객님께 전달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자료를 건네드려야 해서요. 이 이상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는 그 자료가 꼭, 절대로 필요합니다. 다음에 그 자료를 드리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거짓말이었다. 목론견서는 고객에게 꼭 전달해야 하는 자료가 맞지만, 150페이지가 넘는 책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전달만 하면 되는 서류이다. 그리고 사실 펀드는 목론견서가 없다. 하지만 그 날의 나에게는 실제로 존재해야만 하는, 아니 존재하는 서류였다. 사람이 식은땀을 이렇게 흘릴 수가 있구나, 나는 그 때 처음 알았다. 물론 그 뒤로 그 고객과의 일을 설명하고 여자 동기로 담당자를 교체했지만, 아직도 못마땅한 얼굴로 날 바라보며 야멸차게 이 말을 내뱉던 그 때의 상사가 기억난다."실적을 내려면 적당히 기분 맞춰주면서 고객하고 어울릴 줄도 알아야지. 근성이 없어, 자네는." 과장님, 그거 어울리다간 뉴스에 날 것 같았습니다. 전 증권사 영업맨이지 가부키쵸 호스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늘어놓은 3개의 경험담은, 아주 놀랍게도, 한 치의 과장이나 거짓이 섞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다. 대화의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금씩 기억나지 않는 부분들도 있지만, 내 인생에서 너무나도 선명한 경험이었기에 거의 모든 부분을 세밀하게 기억하고 있다. 인간의 기억력이란 참으로 오묘한 것이다. 이렇듯, 영업 일을 하다보면 정말 별 일을 다 겪게 된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생각나는 대로 2편을 적어보려고 한다. 이것 또한 하나의 '커리어'라고 할 수 있으니까... 3번의 고객님을 떠올리니 갑자기 독한 소주를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더팀스 #THETEAMS #영업 #경험공유 #고생담 #실패담
조회수 1598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과정에서의 실수 — TransferFrom

Hexlant는 Blockchain 전문 개발 팀으로, 다양한 기관들의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를 검수하는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다양한 컨트랙트 코드들을 리뷰하면서 나왔던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더 나은 방법으로 개발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transferFrom에 대한 이해ERC-20 표준에 보면, transferFrom 이라는 함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기능이 아니다 보니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function transferFrom(address _from, address _to, uint256 _value) public returns(bool)transferFrom은 남이 가지고 있는 토큰을 누군가에게 보내는 기능입니다.그 누군가는 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이 설명만 보면, 아래와 같은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어? 남의 토큰을 내 마음대로 옮길 수 있다고??당연히 마음대로 옮기면 안되겠죠.그래서 approve 함수를 통해, 내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function approve(address spender, uint256 _value) public returns(bool)토큰의 holder는 approve함수를 호출하여 spender에게 일정량 만큼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을 해 줍니다. 그럼 spender는 허용된 범위 안에서 토큰을 마음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허가되지 않은 토큰의 이동많이 쓰지 않는 기능이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개발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아래는 저희가 리뷰했던 코드 중 일부입니다function approve(address _spender, uint256 _value) public returns (bool success) { require(_spender > address(0)); allowed[msg.sender][_spender] = _value; Approval(msg.sender, _spender, _value); return true; }function transferFrom(address _from, address _to, uint256 _value) public { require(_from > address(0)); require(_to > address(0)); require(balances[_from] >= _value); require(balances[_to] + _value > balances[_to]); balances[_from] = balances[_from].sub(_value); balances[_to] = balances[_to].add(_value); Transfer(_from, _to, _value); }approve 함수를 우선적으로 보면, allowed 테이블에, msg.sender가 _spender에게 얼마만큼 토큰사용을 허용해 주었는지 저장하는것 말고는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allowed[msg.sender][_spender] = _value;이제 transferFrom 함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transferFrom은 실제 토큰이 전송되는 부분이니 예가 필요할 것같습니다.Alice에게 10000개의 토큰이 있을 때, Bob이 transferFrom을 다음과 같이 호출했다고 합시다.transferFrom(Alice, Bob, 10000)자 이제 transferFrom코드를 따라가며 토큰이 어떻게 전송이 되는지 확인해 봅시다.require는 안에 들어간 조건이 만족해야만 다음 라인을 실행 할 수 있다는 명령어 입니다. require를 만족하지 못하면, 해당 트랙잭션은 수행되지 않고 실패로 처리됩니다.require(_from > address(0)); require(_to > address(0));위의 두 줄의 조건은 입력된 주소_from, _to는 각각 Alice와 Bob의 지갑 주소이기 때문에 0x*****형태로 0x0000…0000이 아니기에 해당 조건들을 모두 만족합니다.require(balances[_from] >= _value); require(balances[_to] + _value > balances[_to]);Alice의 지갑에는 10000개의 토큰이 있고 _value는 10000개이니까 저 require를 실제 숫자로 대입하면require(10000 >= 100000); require(0+10000 > 0);조건을 충분히 만족합니다.그 다음부분들을 실제로 Alice의 주소에서 Bob의주소로 10000개의 토큰을 옮기는 작업입니다.balances[_from] = balances[_from].sub(_value); balances[_to] = balances[_to].add(_value); Transfer(_from, _to, _value);Alice의 잔액에서 10000개만큼이 빠지고,Bob의 잔액에 10000개가 추가됩니다.balances[Alice] = balances[Alice].sub(10000); balances[Bob] = balances[Bob].add(10000); Transfer(Alice, Bob, 10000);이로서 Bob은 Alice의 토큰 10000개를 자신의 지갑으로 이동시켰습니다.일련의 과정을 요약하면1. 주소 오류 검증 2. 보내려는 토큰이 Alice가 가진 잔액보다 작은지 검증 3. 받았을때 Overflow가 발생하는지 체크 4. Alice의 잔액에서 보내는 만큼의 토큰 수량을 뺀다 5. Bob의 잔액에 보내는 만큼의 토큰 수량을 더한다과정을 보면 Bob이 Alice로 부터 토큰 사용을 허락받았는지 체크하는 부분이 없습니다.따라서 누군가가 보유한 토큰을 다른 사람이 제멋대로 쓸수 있게됩니다.오류수정transferFrom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려면 어떻게 수정되어야 할까요?function transferFrom(address _from, address _to, uint256 _value) public { require(_from > address(0)); require(_to > address(0)); require(balances[_from] >= _value); require(balances[_to] + _value > balances[_to]); require(allowed[_from][msg.sender] >= _value); balances[_from] = balances[_from].sub(_value); balances[_to] = balances[_to].add(_value); allowed[_from][msg.sender] = allowed[_from][msg.sender].sub(_value) Transfer(_from, _to, _value); }첫 번째로는 당연히 transferFrom을 호출한 사람이 권한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require(allowed[_from][msg.sender] >= _value);이 조건을 통해 허용된 수량안에서만 토큰을 옮길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두번째는, 토큰을 옮긴 후 허용량을 줄여주어야 합니다.allowed[_from][msg.sender] = allowed[_from][msg.sender].sub(_value)만일 Alice가 Bob에게 10000개의 토큰을 허용해 주고, Bob이 그중 100개를 사용했다면, 그 다음번에 Bob은 9900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헥슬란트 #HEXLANT #블록체인 #개발자 #개발팀 #기술기업 #기술중심 #실수담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