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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획한 첫 번째 캠페인

일단 유명인사와 기업 연결은 제쳐두고 자선 캠페인이라도 올려야 했다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SIFE. (현 Enactus) SIFE는 나의 대학시절을 불태워 갈아넣은 곳으로, 비즈니스를 활용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좋은 곳이니 홈페이지를 링크: Enactus Worldwide / Enactus Korea)A head for business, a heart for the world. 전 세계 40개국, 우리나라에서는 약 30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었는데 대다수 프로젝트가 자선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하거나 자선적인 성격을 띄고 있었다. 그 중에는 모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았으니 충분히 같이 해 볼만 한 파트너였다.모금 해보고 싶은 주제는 명확했다.당시 일본의 한 미친놈이 소녀상에 말뚝을 박는 행태를 저지르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일어났고, 서경덕 교수와 가수 김장훈씨의 활발한 활동으로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을 알리는 활동이 대중화되고 있었다.마침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고려대의 블루밍이라는 프로젝트와 협력하여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이태원역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올리는 모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고려대 팀에서는 이후 마리몬드라는 사업이 탄생하였으며, 마리몬드는 국내 및 세계를 향해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디자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상품도 넘나 예쁜 것. (홈페이지)디자이너분들은 이미 팀을 나가신 상황이라 그나마 포토샵을 다룰 줄 알던 내가 상세페이지를 만들었다.당시 상세페이지 디자인..... 80년대 교과서를 보는 듯 한 저 그라데이션.또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아래와 같이 기사를 썼다.[보도자료] 위안부 알리는 지하철 광고, 소셜펀딩으로 모금    올해 2월. 두 청년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안국역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지하철 광고가 게재된 바 있었다. 해외에서의 위안부 광고는 몇 번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광고는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제작과 집행에 드는 금액으로 인해 더 연장되지는 못하고 철거되었다.     그런데 최근 위안부를 알리는 지하철 광고를 게재하기 위한 두 번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SNS와 온라인상의 결집력을 이용해 원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동원하는 ‘소셜펀딩’에서다.     8월에 출범한 소셜펀딩 사이트 ‘위제너레이션’에서는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역 스크린도어에 위안부 문제에 관한 광고 게재를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만 원 이상 기부자의 이름은 광고에 직접 게재되며, 삼 만원 이상 기부자에는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을 이용한 디자인 가방이 증정된다.     이 캠페인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대구시민단체’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이용한 기념품 사업을 진행하는 대학생 브랜드 ‘희움’의 합작이다. 브랜드 ‘희움’의 대표 유민환(고려대, 컴퓨터공학과)군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해외뿐만 아닌 국내 외국인들의 인식개선도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 이러한 캠페인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위안부 문제의 해결에는 자발적인 국민들의 참여와 노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모금은 9월 9일까지 위제너레이션 홈페이지(http://wegen.k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 기사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당시 사람들이 위안부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라, 꽤 많은 곳에 기사가 났다.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위제너레이션'이 기사에서 생략되었다!기사를 문단 단위로 끊어서 주고, 위제너레이션을 중간과 마지막 문단에 넣었더니 많은 기자분들이 서비스 명과 주소를 생략하셨다. (특히 주소) 기사가 다음 메인에까지 뜨기도 했지만 위제너레이션이 생략되는 바람에 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려왔다. 결과적으로 모금을 유도해야 하는 PR 담당자에게는 실책이 아닐 수 없었다.결국 기자분들께 다시 추가를 부탁드리고, 내용이 수정된 기사를 다시 돌렸다.그 후 우리가 내는 모든 기사의 맨 앞 줄과 맨 뒷 줄에는, 무조건 위제너레이션의 이름과 주소가 들어가게 되었다. (PR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위젠을 하면서 배운 것이 많지만, 별도로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여기에서는 생략한다.)우여곡절 끝에, 감사하게도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지하철 광고는 모금에 성공했다.공익 마케팅 회사 '커뮤니케이션 우디'에서 광고 디자인을 재능기부해주셨다.그들도 누군가의 딸, 여동생, 어머니였다. 정말 그렇다.이 광고에는 성공 이후에도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광고를 내거는 동안, 해당 광고에 무궁화를 헌화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한국 지하철에는 일본인 유동인구가 많고 반한 감정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무궁화와 관련 브로셔를 나눠주는 이벤트로 변경했으나 결국 이태원역에서 경찰을 불렀다.마땅히 알려야 할 일을 알린다고 생각했는데.게다가 오히려 일본인이기에 꼭 알려야 하는 사실이 아니었던가? 살면서 최초로 경찰에게 조사를 받아봤던, 정말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다.경찰분들은 우리의 주민등록번호를 받아가셨는데, 당시만 해도 무슨 줄이라도 그일까봐 살짝 겁먹었다...하지만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착하게 살고 있습니다)+그렇게 없는 인력으로 복작복작 뭐라도 하고 있던 위제너레이션.#라이비오 #마케팅 #광고기획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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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CodeCommit. 배포 자동화 환경 만들기(브랜치별 Pipeline 구성)

편집자 주: 함께 보면 좋아요!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배포까지, AWS CodeStarCodeStar + Lambda + SAM으로 테스트 환경 구축하기AWS Lambda + API Gateway로 API 만들어보자목차1. CodeStar 프로젝트 생성2. 템플릿 선택3. 프로젝트 정보 입력4. 프로젝트 생성 및 자동 배포 확인5. CodeCommit 접속6. staging 브랜치 생성7. index.py 수정 및 Commit8. 람다 실행 권한 변경9. 스택 생성 및 템플릿 소스 복사10. 템플릿 소스 붙여넣기 및 S3 버킷 URL 생성11. staging 브랜치용 CloudFormation 스택 생성(1)12. staging 브랜치용 CloudFormation 스택 생성(2)13. 파이프라인 설정14. AWS CodeCommit 연결15. CodeBuild16. CodeDeploy17. staging 브랜치용 파이프라인 생성 및 자동 릴리즈18. 작업 그룹 추가19. 파이프라인 실행 및 배포20. API Gateway 접속 및 엔드포인트 확인21. index.py 배포 확인OverviewAWS는 유용한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지만, 이것들을 조합하고 사용하는 건 꽤나 번거롭습니다. CodeStar는 이런 고충을 해결해주고자 등장한 서비스입니다. 버전 관리(CodeCommit)부터 빌드(CodeBuild)와 배포(CodeDeploy), 모니터링(CloudWatch)까지 한 번에 프로젝트를 구성해줍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브랜치(master, staging)마다 자동으로 빌드, 배포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AWS CodeCommit과 AWS Lambda(Python)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다른 스택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Practice1.CodeStar 프로젝트를 생성하겠습니다. CodeStar로 접속해 프로젝트를 생성합니다. CodeStar를 처음 사용한다면 서비스 역할을 생성하라는 창부터 나옵니다. 역할을 생성하고 진행합니다.2.왼쪽 필터에서 웹 서비스, Python, AWS Lambda를 클릭하고 프로젝트 템플릿을 선택합니다.3.프로젝트 정보를 입력하고 AWS CodeCommit을 선택, 프로젝트를 생성합니다. 코드편집 도구설정은 건너뜁니다. 나중에 다시 설정할 수 있습니다.4.조금 기다리면 프로젝트가 생성됩니다. 오른쪽 아래의 엔드포인트로 접속하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예제 프로젝트가 잘 배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자동 빌드, 배포에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프로젝트가 구성되었으니 이제 staging 브랜치를 생성하여 똑같이 구성하겠습니다.5.먼저 브랜치를 생성하겠습니다. CodeCommit에 접속해 왼쪽의 브랜치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master 브랜치가 생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6.브랜치 생성을 클릭해 브랜치 이름은 staging, 다음으로부터의 브랜치는 master를 선택합니다.7.생성된 staging 브랜치를 클릭하면 파일 리스트가 보입니다. master 브랜치와 결과 페이지를 구별하기 위해 index.py 파일을 임의로 수정하겠습니다. index.py > 편집을 클릭해 output 문자열을 수정하고 Commit합니다.8.CodeStar는 CloudFormation 서비스로 인프라 리소스를 관리합니다. CloudFormation은 ‘스택’이라는 개념을 사용해 설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master 브랜치의 template.yml 파일을 사용해 master 브랜치용 스택이 생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문제는 여기에 기본적으로 람다(lambda) 실행 역할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 역할의 리소스 접근 권한은 master 브랜치 람다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1)이 글에서는 staging용 람다 실행 권한을 별도로 생성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staging 브랜치의 template.yml 파일을 열어 Resources: LambdaExecutionRole: Properties: RoleName을 임의의 값으로 수정합니다. 저는 뒤에 ‘-staging’을 붙였습니다.9.CloudFormation 스택도 따로 생성합니다. AWS CloudFormation에 접속하면 기본적으로 생성된 스택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스택 템플릿에서 조금만 수정해 스택을 생성하면 되니 템플릿을 복사해오겠습니다.awscodestar-testproject-lambda를 클릭해 오른쪽의 ‘Designer에서 템플릿 보기/편집’을 클릭하면 템플릿 소스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아래의 템플릿 탭이 클릭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그대로 복사합니다.10.다시 CloudFormation으로 돌아와 템플릿 디자인 버튼을 클릭하고 복사한 소스를 붙여 넣습니다. 여기서 마찬가지로 Resources: LambdaExecutionRole: Properties: RoleName을 조금 전의 이름과 같게 수정하고 저장합니다. 템플릿 언어를 YAML로 바꾸고 수정하면 보기 편합니다.Amazon S3 버킷에 저장하면 템플릿 파일이 S3 버킷에 저장되며 S3 버킷 URL이 생성됩니다. 잘 복사해둡니다. 템플릿 디자이너는 이제 닫아도 됩니다11.CloudFormation 창에서 스택 생성을 클릭해 Amazon S3 템플릿 URL에 복사한 URL을 입력합니다. 이후의 내용은 스택 이름만 다르게 하고, 나머지는 기본적으로 생성된 스택 정보와 동일하게 입력합니다. 기존에 생성한 스택 정보는 스택 상세 페이지 오른쪽의 스택 업데이트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생성 페이지 마지막의 ‘AWS CloudFormation에서 사용자 지정 이름을 갖는 IAM 리소스를 생성할 수 있음을 승인합니다’를 체크하고 생성을 클릭합니다.12.staging 브랜치용 CloudFormation 스택이 생성되었습니다. 이 스택을 사용해 staging 브랜치용 파이프라인을 생성하겠습니다.13.CodePipeline으로 접속해 파이프라인 생성을 클릭하면 설정창으로 이동하는데, 아래 이미지와 같이 입력합니다.CodeStar프로젝트가 생성되며 IAM 역할과 S3 버킷이 자동 생성되는데, 동일한 역할과 버킷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파이프라인 이름만 임의로 다르게 넣어줍니다.14.AWS CodeCommit을 연결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자동 생성된 리포지토리를 선택하고 미리 생성한 staging 브랜치를 연결합니다.15.CodeBuild를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파이프라인에서 자동 생성된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다음을 클릭합니다.16.새 창을 열어 기존에 생성된 파이프라인 상세 페이지로 접속합니다. 편집을 클릭하고 Deploy 스테이지 편집을 클릭, GenerateChangeSet 편집 버튼을 클릭하면 설정값이 보입니다. 이 값을 참고해 다음 스텝을 아래와 같이 진행하면 됩니다.앞서 생성했던 staging 브랜치 파이프라인용 스택을 연결하고, 세트 이름을 임의로 다르게 넣습니다. ‘템플릿’과 ‘템플릿 구성 - 선택 사항’ 설정값도 다르니 주의합니다.17.다음으로 진행하면 staging 브랜치용 파이프라인이 생성되어 자동으로 릴리즈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18.여기서 master 파이프라인과 동일하게 Deploy 스테이지의 GenerateChangeSet 아래에 작업 그룹을 하나 추가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master 파이프라인을 참고해 작성힙니다. 작업이름, 새로 생성한 스택, staging용으로 임의 작성했던 세트 이름을 넣습니다.19.저장 후, 변경사항 릴리스를 클릭하면 파이프라인이 실행됩니다. 잠시 기다리면 완료와 함께 배포작업까지 이뤄집니다.20.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제대로 구성되었는지 엔드포인트로 접속해 확인해보겠습니다. AWS API Gateway로 접속해 staging 브랜치용 API Gateway를 클릭합니다.21.왼쪽의 스테이지 메뉴를 클릭하면 엔드포인트 URL을 볼 수 있습니다. 이 URL로 접속하면 위에서 편집한 staging 브랜치의 index.py가 배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aster 브랜치의 엔드포인트로도 접속해서 비교해보세요.ConclusionAWS의 서비스들은 강력하고 다양합니다. 그 수가 많아져 이제는 전부 다루기는커녕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마존에서도 이런 고충을 알기 때문에 여러 서비스를 묶어 간편하게 세팅하는 CodeStar를 제공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가 많은 만큼 각각의 서비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이용해 오버엔지니어링을 피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참고1) IAM - 역할 - Permission boundary에서 확인 가능합니다글양정훈 사원 | R&D 개발3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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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얼마를 벌었을까?

그투그 #8 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얼마를 벌었을까?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성공 신화죠. 하버드생 마크 저커버그는 2004년 하버드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페이스북’이라는 서비스를 론칭합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최근에 주가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요. 5,000억 달러는 한국 돈으로 566조가 넘습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세계에서 손꼽는 부자가 된 건 말할 것도 없죠.저커버그야 그렇다 쳐도, 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얼마나 벌었을까요? 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입니다. 피터 틸은 2004년,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스북에 6억 원을 투자하고 지분의 10%를 샀습니다. 60억 원이었던 기업가치는 만 배 가까이 뛰어 566조가 되었죠. 그가 지금까지 페이스북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페이스북 주식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면? 6억은 56조가 되었을 겁니다.하버드생에, 페이팔 창업자라니! 게다가 숫자가 너무 크니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억도 아니고 조 단위라니요……(먼 산) 2004년의 피터 틸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2012년 페이스북이 나스닥에 상장한 날,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121조 원이었습니다. 그 날 제가 페이스북 주식을 100만 원어치라도 샀다면, 제 100만 원은 지금 500만 원이 되었겠죠. 이렇게 미래에 성장할 기업을 남들보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아보고 투자한다면 큰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내 눈앞에 있는 스타트업이 (페이스북만큼은 아니더라도) 성장할 회사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스타트업 투자에는 MAP 말고 MEP이 필요해제가 지금 제 미래도 모르는데 이렇게 많은 기업이 새로 생기고 문을 닫는 시대에 기업의 미래를 어찌 알겠습니까. 그것도 대기업도 아니고 이제 막 생긴 작은 회사들의 미래를요! 정해진 길도, 정답도 없죠. 하지만 MEP을 보면 이 기업이 나아갈 길을 희미하게나마 예측해볼 수 있어요.1) Market: “이 회사의 물건을 팔 시장이 있나요? 있다면 얼마나 큰 가요?”회사는 일반적으로 일정한 가격에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창출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돈을 주고 ‘살’ 고객이 있느냐이죠. 고객이 얼마나 있고, 고객 수는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고 있느냐가 바로 여기서 이야기하는 Market(시장)입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이 존재하느냐입니다. 애초에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업을 성장시키기는커녕 유지하기도 쉽지 않겠죠. 시장이 존재한다고 해도 성장의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살펴봐야 해요. 시장이 빠르게 커진다는 건 고객이 빠르게 늘어난다는 뜻이므로, 사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의 성장이 더디면, 사업의 성장 속도도 정체되겠죠. 성숙한 산업에 속한 기업이라면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시장 보고서, 현재의 시장점유율, 매출의 증가 추이, 경쟁사 분석 등을 통해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전망을 예측해볼 수 있어요. 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은 이러한 방식으로 시장을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때 국외 시장을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 세상이 워낙 좋아져서 구글링 몇 번이면 해외 시장 트렌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처럼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된 해외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시장이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미 해외시장에서 사장된 사업이라면 조심해야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까요. 2) Player: “이 회사, 시장에서 몇 등인 가요? 대표이사는 누구인가요?”시장의 가능성을 보았다면 이제 그 시장에서 누가 가장 잘하고 있는지 살펴볼 때에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내가 투자하려는 회사가 시장 점유율 1위라면? 투자의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아무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더라도 이미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1, 2위 업체가 있다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라 압도적인 선두 기업이 없다면, 기업을 이끄는 대표이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자는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와 가설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시장의 크기가 논리적으로 얼마나 타당한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시장의 규모가 큰 것도 중요하지만, 창업가가 왜 그렇게 생각했고 이를 공략할 전략을 어떻게 세웠는지도 굉장히 중요하죠. 결국, 사업은 사람의 일이니까요. 축구에서도 감독의 적절한 전술과 뛰어난 선수들의 실력이 만나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듯, 사업에서도 아무리 분석을 잘하고 전략을 잘 짜도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습니다.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이 얼마나 똑똑한지와 더불어 생각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실행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간의 이력과 업계 평판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일하는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이전 사업의 성공 경험이 있다면 더 믿음이 가겠죠?와디즈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려는 기업은 반드시 투자설명서에 시장과 경쟁사를 분석한 내용을 기재해야 합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의 이력과 레퍼런스 체크를 위한 추천사도 필수로 작성해야 하죠. 투자 전에 와디즈 플랫폼에서 이 회사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은 믿을만한 사람인지 살펴보면 투자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Exit: “이 주식, 언제 돈으로 바꿀 수 있나요?”흔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주식투자의 기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상장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을 살 때는 고려해야 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투자자가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Exit이라고 합니다. 초기기업의 주식은 싸게 살 수 있지만, 회사가 시장에 상장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되면 아예 팔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it을 할 수 없다면 이 기업이 성장해서 기업가치가 올라도 아무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Market, Player와 함께 Exit 계획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스타트업은 크게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 두 가지 방법으로 Exit 할 수 있습니다. 기업공개 (IPO, 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이 처음으로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재무내용을 공시하고 회사의 주식을 시장에 등록해 파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장을 의미하죠. 와디즈에서는 대체로 초기 단계의 회사가 기업가치 10억~50억 사이에 투자를 받습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한다면? 보통 기업가치가 1,000억 원이 넘어야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으므로 20~100배의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IPO가 어렵더라도 내가 투자한 회사가 국내외 기업에 인수합병(M&A)되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직 상장하지 못한 회사라도 KSM(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에 등록만 되어 있다면 거래할 수 있어졌습니다. 기업이 일정 기간 뒤에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사서 현금으로 돌려주는 상환권이 있거나 배당정책을 시행하는 우선주에 투자하면 IPO나 M&A가 아니더라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Exit 계획이 아무리 거창하더라도 이미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 중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기업이 있거나, 판매하려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차별점이 명확하지 않다면 한 번 더 생각해보셔야 해요.이 밖에도 흔히 스타트업의 데스밸리라고 불리는 초기의 적자 구간을 버텨낼 자본이 있는지, 자본이 없다면 대표이사가 투자를 받아낼 능력이 있는지, 회사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는지, 증가하고 있다면 증가 폭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보면 조금 더 피터 틸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채권에 투자할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무제표도 들여다보면 도움이 됩니다.남들이 아직 관심을 두지 않는 회사에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게 이렇게나 복잡해요. 오랜 시간 살펴보고 투자 성공과 실패를 통해 나름의 통찰력이 생겨야겠죠. 지금부터라도 MEP을 펼쳐 두고,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새롭게 커지는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누가 잘하는지, 어떻게 투자수익을 실현하는지 살펴보세요. 언젠가는 제2의 페이스북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글 김영아와디즈의 막내 투자 콘텐츠 디렉터(CD)입니다. 우리의 작은 돈이 필요한 곳에 모여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있어요. 아 물론 돈도 벌면서요. 더 많은 ‘우리’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기 위해 어렵고 복잡한 투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그림 이윤경와디즈의 브랜드 디자이너입니다. 좋은 '사람' 와디즈가 좋은 '브랜드'로 무럭무럭 자라나도록 물을 주고 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의 시작을 돕기를, 그리고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와디즈 #마케터 #마케팅 #브랜드 #브랜딩 #서비스소개 #크라우드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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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맡길 곳 필요한데 어디가 괜찮나요?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한번 쯤은고민하셨겠죠. "강아지 맡길 곳"여행갈 때도 있고출장을 갈 때도 있고집안 일이 생길 때도 있어서가끔 집을 비워야 할 때가하루 이틀이 아닌데이럴 때 마다 너무너무 고민이 많으셨을거에요우리 강아지를 꾸준히믿고 맡아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그리고... 강아지 맡기는 곳이 될 수 있으면...-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이였으면- 믿고 검증된 사람이었으면싶습니다...강아지를 키우는 분들 중에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서준비한 포스팅입니다강아지를 맡겨야 할 때보통 애견호텔, 호텔링 많이들 찾으시는데요사실 애견호텔은 케이지 안에서 지내야하거나다른 여러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지내야하는경우가 많아- 전염병에 대해 노출될 위험이 있고- 강아지들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받게 됩니다.특히 사회성이 없는 강아지들은더더욱 애견호텔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경우가 많다고 합니다.그러니 이제는 강아지 맡겨야 할 때검증된 펫시터들의 실제 '가정집'을 이용해보세요.우리 집과 비슷한 환경에서엄마의 손길과 비슷한 펫시터의 따뜻한사랑과 관심을 받으며...!*그리고 무엇보다*일대일 케어 정책으로,다른 강아지들과 섞여 위험하게 지낼 일이 없습니다!무엇보다 사이트에 등록된*1,000건 이상의 후기들이펫시터의 퀄리티와 안전성을 보장해주지요.벌써 두번째 돌봄 입니다.제일 큰 장점은 펫시터가 한 분이 아니라 '온가족'이라는 점입니다.펫시터님 댁에 있을땐 온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며예쁨을 받아 토리가 집에 오기 싫은것 같더라구요.안심하고 맡길수있는 이모네가 생긴것처럼 든든해요.실시간으로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심있게 봐주시고사진과 동영상을 계속 보내주셔서,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있는 기분이었어요!괜히 인기가 많으신 분이 아니었다는!삼식이는 분리불안도 있고 사회성도 꽝인 아이라,아무 곳이나 맡길 수가 없는 아이예요...우연히 도그메이트의 둥이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는데,삼식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체크해서 말씀해주셔서여행 내내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이번 펫시터 서비스를 통해 많이 배우고 갑니당.둥이어머니와 가족분들 너무 감사드려요!강아지 맡길 때는 호텔링만 이용했었는데,찾으러 가면 애들 얼굴도 뭔가 어두워져 있고대부분을 케이지에 가둬놓기 때문에 늘 마음이 불편했어요.도그메이트 알게 돼서 처음으로 두 아이 함께 맡겼어요.날 좋은 날은 산책도 두 번이나 시켜 주시고,무엇보다 큰 아이는 심장병 약 복용 중인데걱정없이 잘 케어해 주시고, 안약도 잘 넣어 주셨어요.아무리 추천을 해도 부족해요.여행일정을 잡아놓고 까칠한 성격이라가족 이외엔 곁을 안주는 우리 두부땜에 걱정이 많았어요.그런데 사전 만남때부터 차분하게 안심을 시켜주셔서 믿고 맡겼어요.역시 예상대로 차분하게 두부가 다가오도록 기다려주셔서두부도 마음을 열고 잘 지내더라구요.매일 얼마나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시는지여행 내내 맘놓고 다녔답니다. 감사합니다!강아지 믿고 맡길 곳?이제 필요하시다면 애견호텔보다 "가정집 펫시터"도그메이트 입니다! 더 많은 후기 보러가기(클릭)#도그메이트 #후기 #서비스 #서비스소개 #기업문화 #가치중심 #고객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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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일 빠르게 해봐야...

결론적으로 '능력 부족한 개발자'소리를 듣는 것이 대부분이다.대부분 급하다고 일을 의뢰하거나 서비스 론칭을 위해서 급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개발자의 선택은 매우 명쾌하다. 정해진 기간과 인원 숫자로 만들어야 하는 서비스가 특정한 시간 내에 동작하게 하는 방법은 동작시에 제약사항과 커버하지 못하는 품질 이슈를 만드는 것뿐이다.말 그대로 기술적 부채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으며, 이 기술적 부채는 결론적으로 반복적인 유지보수 업무와 처리하지 못하는 기능들에 대한 하소연을 만들어 낸다.슬프지만 그렇게 반복되는 과정에서 경영진은 해당 개발자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반복적인 유지보수 업무를 만든 것은 개발자의 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 관계는 보고서가 늘어나거나 주간회의시에 디테일하게 보고하라는 식의 결론으로 귀결된다.물론, 이런 상황을 만든 '착한 개발자의 결정'이 문제이기는 하다.대부분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들은 이런 과정들을 반복해 보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거부하거나 거절하거나, 적정한 선에서 타협하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무지한 경영진과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도 다반사이다.이 경우 중간관리자가 개입해서 타협하는 경우가 분명 있다.단언컨대 해당 중간관리자는 둘 중 하나이다. 무지하거나 난파하려는 개발 조직을 재빠르게 떠날 사람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급한 일'이란 없다.정해진 규칙과 기본에 충실하게 하고, 빠진 것 없는지 체크하고 디자인, 설계 후에 미래의 변화에 대해서 적절하게 해당 조직의 규모와 형태에 따라서 반영한 후에 '개발'하는 것이다.지금 이상황에도...'급한 일'이라면서 일을 가져다주는 경영진을 만나고 있을 슬픈 개발자들을 위해서...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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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

개인적으로 '컨텐츠 마케팅'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메일 마케팅을 지난 9월부터 6개월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메일에 담길 컨텐츠를 기획하고, 이메일 내용에 들어갈 이미지를 제작하고, 글을 쓰고, 이메일을 예약/발송하는 것까지 전반적으로 다 담당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6개월간 해왔던 일을 정리하는 겸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스타트업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메일침프로 이메일 마케팅 시작하기먼저, 이메일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툴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는 '메일침프'를 쓰고 있습니다. 메일침프의 무료 계정은 한 달에 구독자 2,000명에게 12,000건의 메일 발송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서비스는 아직 12,000건이 넘는 대량 발송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메일침프를 활용하기로 결정 (땅땅!)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1, 메일은 '제목'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하다!사실 이메일 마케팅 하면 누구나 다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제목의 중요성'이지요. 그런데 막상 이메일 마케팅을 직접 집행해보니 이 '제목'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했습니다. 같은 내용이어도 제목에 따라서 클릭률이 5%에서 많게는 10%까지도 차이가 났거든요.클릭을 부르는 메일 제목에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질문형 문장- 타겟의 일상과 깊게 연관이 되는 공감형 문장- 객관성을 높여주는 숫자와 통계를 활용한 문장등이 있었습니다.메일을 받는 사람들이 클릭 후 '아 뭐야 낚였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내용과 연관성이 있으면서, HOOK! 할 수 있는 한 줄의 카피를 쓰는 센스! 그게 바로 메일 제목 쓰는 데에서 꼭 필요하더라고요.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2, 제목만큼이나 중요한 메일 보내는 '시간'!제목만큼이나 중요한 이메일 마케팅의 요소는 바로 '메일을 보내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타겟의 행동 패턴을 잘 알아야 하는 요인인데요, 주말에는 메일을 확인할 확률이 떨어지는 것 같은 일반적인 요소와는 별개로 우리 서비스가 주로 타겟팅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하면 좋습니다.예를 들면 저희 자소설닷컴 같은 경우에는 취업 준비생들이 의욕 넘치게 '자기소개서를 써야겠다!!!!' 마음먹고 노트북 앞에 앉는 주중(특히 월~화 같은 초반)의 오전 시간대에 메일을 주로 노립니다 +_+ 역지사지해서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저녁 늦게 집에 가려고 하는데 취업 준비나 자기소개서 작성 팁이 메일로 온다면? 피곤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클릭을 안 하고 싶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내일 확인해야겠다..' 하고 미루거나 잊힐 수도 있고요!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3, 꼭 모바일 테스트도 해볼 것!이것은 모든 컨텐츠 마케팅에 적용되지만, 이메일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야기합니다. 바로 '모바일 최적화'!!! 메일 같은 경우에도 PC와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니 두 경우의 화면과 레이아웃 등을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보통 PC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PC 기준에서 잘 보이니 괜찮겠거니~ 하고 그냥 진행을 하는데, 모바일로 봤을 때 글자가 너무 많거나, 작거나, 이미지의 사이즈가 잘 안 맞거나 할 수 있거든요. 꼭 테스트 메일을 PC와 모바일 두 군데 다 확인해보고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4, 계속 AB Test/결과 분석하기!마케터라면 본능적으로 할 작업이지만, 이메일 마케팅 역시 보다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 AB Test 와 결과 분석, 비교는 필수입니다.AB Test 같은 경우는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해볼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회원들에게 반응이 좋은 제목을 찾기 위해 메일 보내는 리스트를 절반으로 나누어 제목 1, 제목 2 다르게 보낼 수도 있고요. 아니면 회원이 많은 경우라면 회원들의 관심사에 맞게 메일을 보내며 어떤 관심사를 가진 회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분석해 볼 수도 있겠지요.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 목표 / 기대효과 / KPI 잊지 말기!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 '우리가 왜 이메일 마케팅을 하는가?' 이메일 마케팅에 대한 목표, 기대 효과, 그리고 KPI 측정 방법과 결과 분석입니다. 사실 매일매일 일을 쳐내다 보면 이런 것을 잊게 되거든요 (슬프지만.. 현실.. ㅠ_ㅠ) 하지만 정말 정말 중요한 것이니 잊지 말아야 합니다.우리가 이메일 마케팅을 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메일 마케팅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 것인가? 이것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만약 이것에 대한 뚜렷한 답이 없다면, 그리고 이것에 대한 목표와 가설을 세우고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그만큼의 효과가 없다면, 과감히 그만두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소스가 계속 들어가는데.. 효과가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요..ㅜ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다 한다고 해서 우리 서비스에 맞지 않는 마케팅 방식을 고수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에게 시간과 인력은 아주아주 소중하잖아요..ㅠ_ㅠTip!정말 정말 깨알 꿀팁이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자면, 이메일 마케팅에서 꽤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리스트 관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반응이 좋은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그래서 원하는 마케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결과를 분석하면서 최상의 반응을 얻을 수 있는 리스트를 뽑아내야 하는 것이죠. 이메일 마케팅을 시작한 이상 멈출 수 없는 작업이긴 하지만...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이상으로 제가 6개월 동안 이메일 마케팅을 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에 관한 글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위와 같은 내용들은 정말 기초적인 것이고, 각자의 서비스 성격과 목적에 따라 이메일 마케팅의 방식과 결과 또한 많이 달라지겠지요? :)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서 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더 공부하고 배우겠습니다!#앵커리어 #마케팅 #마케터 #이메일 #이메일마케팅 #노하우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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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Ten Things to do in Seoul for Gamers

Whether you live in Korea or you finally planned a backpacking tour through Asia, Seoul is a must-see city for travelers interested in a unique culture, great food, and of course, K-pop. With so much to offer, many nerdy attractions are better known to locals and not often represented on popular tourist sites. Here is a list of 10 experiences Seoul has to offer for nerds, gamers, or anyone exploring the city. Video Game Alley Thousands of games to buy! Source: Kiss My Kimchi Although this sounds pretty self-explanatory, the alley is actually a basement in Yongsan filled to the brim with all types of video games imaginable. Not only can you find new games and old classics, they also have a lot of unique games only sold in Asia. This place is a must visit for any games enthusiast who wants to expand their collection.Location: Within Yongsan Electronics Market off Sinyongsan Station (Line 4)Retro Game Bar Tetris themed bar. Source: Retro Game Bar Want to enjoy games and drinks? This is the place for you. Come alone, with friends, or coworkers to watch livestream eSports games on TVs throughout the joint or challenge each other in video and tabletop games. RGB also hosts a variety of different events like DnD Sunday and FIFA Tournaments throughout the week. Even casual gamers will have fun drinking and enjoying other typical bar games like beer pong and darts.Location: 407-26 Seogyo-dong, Mapo-gu, Seoul, South KoreaLilyCat Cat Café Cute cats hanging out. Source: Facebook Cats, tea, and games, what’s not to like? In addition to adorable furry companions, LilyCat also has board games, making it one of the few board game cafés in Seoul. While sipping your drink and watching the cats jump and play, you can also rent out a variety of different board games to pass the time.Location: Myeongdong 2(i)-ga, Jung-gu, Seoul, South KoreaBANG The entrance to one of Seoul's many PC Bang. Source: Flickr Bang, which means “rooms” in Korean, are exactly what they sound like: rooms. These rooms have a variety of activities depending on the type of bang you visit. Most popular are PC Bang, which have speedy internet, lots of comfy chairs, and big screen TVs to game the day or night away. A few other variations include Cartoon Bang and PlayStation Bang, where you can read comic books or play FIFA with friends.Location: Spread out throughout SeoulVR Park Family enjoying the fun "ride." Source: VR Park Movie Company CGV and VR developers Barunson came together to bring you an amazing VR game experience in Yeongdeungpo Times Square. There you can spend hours on rollercoasters, playing the drums, and shooting a bow and arrow without actually going anywhere. What looks to be a theatre theater lined with seats and controllers, becomes an immersive experience for all ages.Location: 15, Yeongjung-ro, Yeongdeungpo-gu, Seoul, South KoreaCinema World Restaurant The outside of the restaurant and museum. Source: Facebook If you need your nerdy food fix, you may have to travel a couple hours south of Seoul over to Daegu. Here, you can find great food and an enormous collection of memorabilia from Marvel to Star Wars. The youthful collection was amassed by designer Woong Cho, who created the museum and filled it with small figurines, life-sized statues and everything in between. Go to the third floor to see the collection and then enjoy delicious food in the café or on the rooftop terrace.Location: 290 (Daeungpyeong-dong 437-1), Gyeongsan 712-130Seoul Animation Center The Center hosting an animation festival. Source: Wikipedia Cartoon characters are scattered across the path on the way to the entrance of this museum. The center includes a cartoon museum that showcases a themed exhibition hall and a room to build your own cartoon character. The library inside also has an expansive collection of animated films and books for visitors to watch, read and enjoy. The rest of the center shows animators at work and even lets you create your own Claymation video. All around, a great place for anime lovers.Location: 8-145 Yejang-dong, Jung-gu, Seoul 100-250, South KoreaConventions and Festivals Seoul Comic Con 2017. Source: Seoul Comic Con The ever popular “Cons” often come to Seoul to showcase what’s new in tech, games, and the industry as a whole. While they only come once a year, there is a high chance to catch one while in Korea. Boardgame Con hosts contests and other events centering on the best international board games while Pokémon World Festival celebrates everything Pokémon-related, especially Pikachu. Checking for events monthly can help you plan, which experiences you want to attend.Location: VariesSeoul Escape Room A cool poster for one of the escape room themes. Source: Seoul Escape While this isn’t exactly playable on your PS4, the escape room experience is a fun way to think through strategy and teamwork that you would have used playing League. Escape rooms have grown in popularity throughout the world and Seoul is not exempt. The premise is different depending on the escape room theme chosen, but you and a group of friends or strangers are put into a room and must solve riddles and follow clues within the time limit in order to escape. A fun blend of mystery, drama and stress will have you wanting to try all 17 rooms. Because many of the rooms must remain secret, you’ll just have to go Seoul and try one for yourself.Location: 156, Wausan-ro, Mapo-gu 3rd Floor, Seoul 04061, South KoreaLotte World An inside look into the famous Lotte World. Source: Wikipedia No top ten list in Seoul would be complete without mentioning Lotte World. The world’s largest indoor theme park is also home to an enormous arcade. Although there is nothing specifically unusual about this arcade, there are tons of games to play and its location inside Lotte World makes it worth visiting. You can explore rides and do some shopping as well. Another floor of Lotte also has the SBS Theme Studio where you can watch KIGL (Korean Internet Game League) and other internet gaming competitions. Well worth a visit!Location: 240 Olympic-ro, Jamsil 3(sam)-dong, Songpa-gu, Seoul, South Korea  Whether you live in Korea or you finally planned a backpacking tour through Asia, Seoul is a must-see city for travelers interested in a unique culture, great food, and of course, K-pop. With so much to offer, many nerdy attractions are better known to locals and not often represented on popular tourist sites. Here is a list of 10 experiences Seoul has to offer for nerds, gamers, or anyone exploring the city. Video Game Alley Thousands of games to buy! Source: Kiss My Kimchi  Although this sounds pretty self-explanatory, the alley is actually a basement in Yongsan filled to the brim with all types of video games imaginable. Not only can you find new games and old classics, they also have a lot of unique games only sold in Asia. This place is a must visit for any games enthusiast who wants to expand their collection.Location: Within Yongsan Electronics Market off Sinyongsan Station (Lin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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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이 꼭 해야되는 집착 2가지

1) 고객 집착계속 고객한테 물어보고 그들이 원하는 걸 직접 들어봐야된다. 전화로 같이 떠들어야한다. 말은 쉽지만 생각보다 행동은 쉽지 않다. 근데 고객도 어떤 부분에선 그들도 자기가 뭘 원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점도 있어 그들 말 속에서 어떤 욕망의 종류를 가지고 있는지 메슬로를 생각하며 끊임없이 딥하게 들어가야된다. 그리고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건 계속 세그먼트 해가면서 재질문을 던진다. "좋은 것 같아요. 편한 것 같아요"같은 피드백은 인사이트가 없다. 좋다를 뭐라고 정의내리고, 편한 건 그들에게 있어서 정의가 무엇인지 아주 잘게 쪼개서 다시 질문한다. 이를 회사 차원에서 무엇을 실험해볼 수 있을지 생각해야된다. 이런 행위를 초기에는 많이 해야되는데(하는 행위는 스테이지가 올라가더라도 지속되지만 방법이 데이터 위주로 확인하고 정량적인 부분으로 A/B testing > mesuring > learning이 많아진다.) 고객이랑 친분이 없는 상태서 하면 귀찮게 하는 것 같고 짜증나니깐 처음 고객이랑 접점이 생기면 친구부터 되야한다. 고객은 첫 CS접점에서 친구처럼 느끼는 포인트들이 자주 생겨야한다. 이와 관련되서는 샤오미 얘기를 다룬 참여감이라는 책을 참조.2) 마케팅 집착마케팅 집착은 곧 회사 스테이지 별로 집착의 개념이 달라진다. 초기에는 무조건 프로덕에 집착해야된다.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전까지 마케팅 개념을 외부에서 찾으면 안된다. 계속 제품안에 마케팅을 집어넣고 넣고 넣고 넣을대로 넣었다고 생각해도 또 넣고 위대하게 만들어야된다. 그 지표는 바이럴 지표다. 주변에 고객들이 아주 신나게 떠들어대고 추천하는 지표를 추적할 수 있는 고민과 방법을 조직은 가지고 있어야한다. 보통 실수를 범하는게 mvp 수준에서 얼핏 market fit 찾았다고 생각하고 sns 스폰 돌리거나 외부 마케팅을 급하게 진행한다. 또는 조금 스테이지에 있는 초기 기업은 기존 고객은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니 신규 고객에 혈안이 된다. 투자도 받았겠다. 돈 쓰니 고객도 오겠다. 그렇게 착각에 빠져 점점 내부는 썩어간다. 보통 MVP를 만들어서 수정해서 그저 더 나은 MVP정도를 만들고 외부 마케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근데 거기서 부터가 망하는 지름길이다. 그 다음은 MLP(minimum lovable product)를 만들어야한다. 여기까지도 많은 회사가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근데 사랑받을 수 있는 수준도 사실 부족할 수 있다. MLP를 넘어 MGP (minimum greatable product)까지 하고 난 뒤 마케팅은 외부 영역으로 고민할 때다. 여기서부터 스케일업을 고민해야된다. 그때까지는 절대 외부 마케팅을 생각지도 못하게 위대한 프로덕에만 집착하도록 조직을 집중 또 집중시켜야된다.PPL. 페오펫에서는 위대한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를(CMO) 모시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펫 산업에서의 완벽한 A to Z 수직 계열화를 꿈꿉니다. 한국에서 가장 밀도있는 생애주기 데이터를 압도적으로 쌓고 활용하는 데이터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페오펫 #peopet #아이디어기업 #기업문화 #목표 #비전 #각오 #팀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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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의 본질, 콘텐츠로 접근하기

지난 12월. 어니스트펀드의 콘텐츠 마케터로 합류하기로 결정된 날. 루피(서상훈 대표의 닉네임)에게 오리엔테이션을 듣던 나는, 잠시 필기를 멈추고 어느새 글자가 빼곡하게 적힌 칠판을 바라봤다."더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워 이해하기 어려웠던 금융 경험을 더욱 쉽게 만드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이 그동안 받지 못했던 혜택을 정직하게 되돌려주는 것이 업의 본질이자 우리의 비전이다"단순히 P2P금융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나는, 그 문장을 듣고는 잠시 동안 멍하게 생각에 잠긴 채, 계속해서 그 의미를 되뇌기 시작했다.필자는 집중하면 멍한 표정으로 입을 내미는 습관이 있다'누구나 멋진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누구나 평등하게 기회에 접근할 수 있다...'그리곤 P2P 금융의 방식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가벼운 콘텐츠로 합류의 닻을 올리려던 나의 야심 찬 계획은 잠시 뒤로 미뤄둔 채, 이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렇게 멋진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알리지 않고선 배길 수 없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오랜 고민 끝에, 나는 이 메시지를 우리의 고객을 통해 전달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면서도, 그 메시지의 주인공인 고객을 활용하는 유일한 방법인 '인터뷰'로 말이다.증권사 애널리스트가 P2P 투자를 결심한 이유아직 '정직한 인터뷰'를 못 보셨나요? 저런! 먼저 구경해보고 오실까요?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진짜 고객을 만나보자. '정직한 인터뷰'의 탄생.마침, 당시 우리 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좋은 투자자 후기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다.실제로 투자자 고객을 다양하게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 저마다의 스토리를 지닌 멋진 투자자들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걸 담아낼 수 있는 적당한 콘텐츠는 기획하고 있지는 못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그걸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포맷을 찾지 못한 것 때문이었다.카드 뉴스를 시도할 수도 있었고, 적당히 전화나 메신저로 인터뷰를 해서 많은 양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어설프게 접근할수록, 고객들에게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놓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려 했다.카드뉴스도 좋지만, 조금 더 무게감 있게 고객의 이야기를 전해보고 싶었다.오랜 논의 끝에, 우리가 돌고 돌아 선택한 포맷은 '인터뷰'였다. 그것도 서면이나 전화로 하는 간단한 방법이 아닌, '심층 인터뷰'였다. 직접 투자자를 '찾아가고', '좋은 장소'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어니스트펀드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들의 삶'에 대해서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 그 과정에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답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질이 높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수고로워야 한다는 신념 아래, 콘텐츠의 윤곽을 잡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후에는 잊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전제를 정했다.* 고객이 스스로 자랑하고 싶어 하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 어니스트펀드를 모르는 사람도 재밌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고객이 말하지 않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는 절대로 쓰지 않는다.또한, P2P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전면으로 내세우지 않기로도 정했다. 어니스트펀드의 이야기로만 가득한 콘텐츠는 아무도 재미있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그리고 '개인의 이야기'가 들어가면 콘텐츠가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는 확신으로, 과감하게 P2P에 대한 이야기는 뒤로 뺀 다음 개개인의 일상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했다.회사 이야기가 아닌 고객의 삶을 조명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도전이자 모험이었다.실제 고객을 만나는 것은, 매우 귀한 경험이자 동시에 일정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일이기도 했다. 고객은 온라인에서만 우리를 만날 뿐, 실제로 우리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때문에 우리는, 고객이 실제로 우리 서비스에서 느끼길 바라는 경험을 실제 현장에서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좋은 장소를 직접 보러 다니며 몇 번이고 사전답사를 하는 것, 그리고 고객과 사전에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했던 것들 모두 그런 의도의 연장선이었다.또한 단순히 인터뷰를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대화하고 머무르는 그 모든 순간들을 즐길 수 있길 바랐다. 그저 어떤 금융회사와 고객으로서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만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랐다. 그것이 곧 브랜드 경험의 확장이자, 콘텐츠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또 다른 부수 효과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우리가 고생하는 만큼, 더욱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어찌 보면 아주 간단한 신념으로, 우리는 어니스트펀드가 말하는 '정직함'이란 가치에 더욱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인터뷰 시작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조율하고 합의한 다음 인터뷰에 들어가게 된다.평범한 사람이 특별해진다는 P2P의 본질, 콘텐츠에 녹여내다.고객을 더욱 멋지게 표현하는 것도 또 다른 숙제 중 하나였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한들,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촌스럽다면 그 의도가 충분히 살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수년간 콘텐츠를 만들며 깨달았던 콘텐츠의 세 가지 요소. 그러니까 우리는 '재료', '스토리', 그리고 '표현 방식' 중 두 가지를 이미 갖고 있었다. 그 두 가지를 빛나게 해줄 마지막 퍼즐을 찾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과제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사진작가'와 '영상 촬영팀'을 구하기로 했다.인터뷰 현장에서의 영상을 담당해주시는 이용주 디렉터마케터들이 가서 적당한 사진기로 대충 찍는 그런 사진이 아니라, 작가의 시선을 담은 멋진 '작품'으로 고객들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것이 그들이 살아온 삶을 보다 더욱 멋지게 비춰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 현장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면 더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칠을 수소문한 끝에 우리가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찍어줄 수 있는 작가님과 멋진 영상팀을 구할 수 있었고, 고객과 만나는 그 순간을 우리는 그저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남기는 것이 아닌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 마치 P2P 산업의 본질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우리로 인해 특별해지는 순간이었다.때로는 조급한 마음에 적당히 타협하고도 싶었지만, 그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팀원들과 논의를 거듭하며 인터뷰를 다듬었다. 그리고 우리의 노력은, 첫 고객을 만나고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흘러서야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 '정직한 인터뷰'라는 조금은 수더분하면서도 직관적인 이름과 함께 말이다.인생 프사를 남겨드리겠다는 굳은 약속. 덕분에 고객은 사진과 우리를 늘 연관시켜 떠올리게 됐다.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콘텐츠, 그리고 진짜 바이럴의 시작콘텐츠 마케팅의 세계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공유(share)란, 즉 내 페이스북 담벼락을 더럽힐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어찌 보면 우스갯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그만큼 사람들은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을 마치 자신과 동일시한다. 쓸모없거나, 의미 없는 것. 혹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될만한 것들은 담벼락을 진입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이다.그래서 우리는 '정직한 인터뷰'가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지가 궁금했다. 그들을 최대한 멋지게 담아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쨌든 '광고'의 성격을 띠고 있는 후기가 정말로 '공유'될 수 있을지 우리 스스로도 의심스러웠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의문도 잠시. 우리의 고객들은 너무나도 당당하게 자신의 인터뷰를 페이스북을 포함한 SNS에서 열심히 퍼다 다르기 시작했다.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그리고 자신의 멋진 모습이 담긴 이 콘텐츠를 지인들이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공유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무려, '어니스트펀드'라는 브랜드가 옆에 있는 것을 오히려 멋지게 여기면서 말이다.그리고 심지어, 콘텐츠의 확산 과정에서 우리가 원했던 기획의도가 정확히 들어맞기도 했다.그뿐만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부터 카카오톡에 이르기 까지. 자신들의 SNS를 모두 우리가 찍어준 사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고퀄리티의 사진으로 일상이 도배되자, 지인들은 우리 고객들에게 사진의 출처를 물었고, 자연스럽게 고객들은 우리의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멋진 추억과 자랑거리를 만들어준 '어니스트펀드'를 마치 자신의 회사인 것처럼 설명하며 말이다.어니스트펀드가 무엇이냐는 질문과, P2P 금융은 도대체 무엇이냐는 지인들의 질문에, 우리 고객들은 자진해서 홍보대사가 되었다. 우리에게 물어볼 질문들을 먼저 해결해주기도 했고,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먼저 나서 홍보를 해주기도 했다. 지인들은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가 '믿을만한 회사인지', 혹은 '괜찮은 회사인지'에 대한 검증을 함께 끝냈다.그리고 결국, 우리는 고객이 공유한 페이스북 게시글 댓글에서 그토록 바라던 질문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나도 어니스트펀드에서 투자하면 인터뷰할 수 있는 거야?"정직한 인터뷰 첫 주자 염지윤님의 인스타그램. 진짜 바이럴은 저곳에 있었다.마치며.'정직한 인터뷰'는 아직 시작한 지 2달이 채 되지 않은 콘텐츠다. 쉽게 말해, 아직 전통이 쌓이지 않은 콘텐츠다.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세 편, 그리고 만난 고객은 대략 8명쯤 되니, 우리의 모든 고객들을 만나려면 앞으로도 수년은 걸릴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아직 오래 진행되지도 않은 콘텐츠를 두고 설레발을 떠는 것일지도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자신 있는 것은, 어니스트펀드가 존재하는 한 이 콘텐츠는 고객들이 스스로 자랑하고 싶어 하고, 참여하고 싶은 콘텐츠로 남을 것이라는 점이다.나를 진심으로 대해준 브랜드. 그리고 나를 멋지게 표현해주고 잊지 못한 추억을 선사해준 사람들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만약 고객이 평범한 사람이고, 살면서 그런 경험을 겪지 못했을수록 그 가능성은 더욱 높다. 때문에 대부분의 고객들이 평범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우리와 같은 IT 서비스에선 그 의미가 더욱 빛날 수밖에 없다.어니스트펀드 팀멤버들과 이지연 고객님. photo by 김정재많은 기업들이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하지만, 종종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가짜 콘텐츠를 만들어내거나 시간에 쫓겨 품질 관리에 소홀한 경우를 마주치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콘텐츠의 양(量)은 질(質)을 이기지 못한다. 상사에 쫓겨, KPI에 쫓겨 본질과 품질을 잃은 콘텐츠는 절대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때문에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스스로 수고로운 만큼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급하더라도 돌아가는 것이 오래간다는 진리는 콘텐츠 마케팅에서도 통한다. '오래가는 행복은 오직 정직함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격언도 있지 않던가.마지막으로, 어니스트펀드가 정의한 '정직'의 의미 중 일부를 소개하며 글을 줄이려 한다.누군가 설령 이 글을 보지 않고 먼저 '정직한 인터뷰'를 보더라도,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길 바라며.정직이란 그 실현을 위해서, 적당함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불굴의 의지이자 진정성을 의미한다어니스트펀드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어니스트펀드 #마케터 #마케팅 #인사이트 #콘텐츠 #콘텐츠마케터 #콘텐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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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지 않으나 중요한 일

조직에 익숙해지면 편하게 일하는 방식을 터득하게 된다. 같이 일하는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여 능숙하게 대처하는 요령이 생긴다거나, 일정한 업무 패턴을 깨닫고 그 공식에 맞춰 일을 처리해가기도 한다. 이른바 감이 생기는 것이다.사람이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게을러진다.그것이 개인의 탓이라거나, 비난 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당연한 자연 현상이다.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중에 급한 일에 손이 먼저가게 된다. 왜냐하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 회사에 중요한 일과 내게 중요한 일 사이에 갭이 있기 때문이다.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중요한 일과 자기 밥그릇에 중요한 일 사이에서 늘 자기 중심적인 이유와 동일한 이유이다.살다보면, 닥쳐서는 절대로 풀어낼 수 없는 일들이 있다.말기 암 환자와 비슷한 상황이다.현명한 사람들의 공통 점은 시급함을 초월하여 중요한 기준으로 우선 순위를 두는 습관을 가졌다는 것이다. 시간에 얽메이는 자는 늘 뒤쫒아 갈 수 밖에 없으며, 중요함을 우선 순위로 두는 사람은 늘 준비된 상태에서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그것이 차이다.아주 큰 차이다.지금 무언가 갑갑해 하는 사람들은 시간에 쫒겨 살아온 것이 이유가 클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급한게 아니라 중요한 것!급한거 말고, 중요한거 먼저!세상에 정말 급한 것은 없다. 그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세상이 어떻게 되지 않는다. 잘 생각해보라, 은하계 우주 안의 지구라는 듣보잡 행성에 일개 점으로 인식되지도 못할 존재들 중 하나이다.무엇이 중헌지 생각하고 그것에 우선순위를 두자.그럼 당신은 무언가 특별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그게 내가 살면서 얻은 지혜 중에 하나이다.물론 무엇이 중요한지의 기준은 사람의 철학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다.그냥 자신의 기준에 충실하면 된다....아님 그냥 바쁘게 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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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가 되다

나는 불과 3년 전 까지만 해도 삼겹살과 치맥 없이는 못살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 중 한명이었다. 아침에는 항상 돼지고기 찌개와 생선을 먹어줘야 했고, 친구들과 만나면 삼겹살, 족발, 곱창, 치킨집을 하루에 다 돈적도 있을 정도로 거의 육식에 가까운 식성을 보유하고 있었다.그러다가 지금은 내 와이프가 된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됐다. 그녀는 우리나라와 참 비슷하지만 지구 정 반대편 아일랜드에서 날라온 유럽인이었고, 살생을 혐오하고 동물을 매우 사랑하는 채식주의자 였다. 사실 미국 유학시절 채식주의자들을 많이 봐 왔고, 내 룸메이트 중 한명도 채식주의자 였지만, 내 인생에 채식주의자와 연애를 해 본 적은 없었고, 사실 채식주의자의 개념조차도 모호하던 시절이었다.지구 반대편 아일랜드에서 날라온 디즈니월드의 공주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는 채식주의자였다.채식주의자는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건강상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는 다음과 같다.동물권 보호에 대한 개인적 신념으로 인해 동물로 분류되는 고기, 생선등의 섭취를 거부하고 과일, 곡식, 야채 등 식물성으로 구성된 음식만을 섭취하는 사람들.저런 얘기를 듣게되면 흔히들 묻는 질문이 있다.그럼 도데체 먹을 수 있는게 뭐야? 샐러드?사실 채식주의자의 역사도 깊고 영양학적으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단이 많이 발달해 왔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거의 대부분의 음식 메뉴들을 고기와 생선을 뺀 채식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 부부도 사실 먹는 식단은 볶은밥, (비건)스테이크, 두부스테이크, 파스타, 야채볶음 등등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먹는 음식 메뉴들과 크게 다를게 없다.자주 만들어 먹는 두부 스테이크 이다.그녀가 채식을 시작한 것은 10살때 부터라고 하는데 계기는 이렇다. 어느날 가족끼리 양치는 농장에 놀러가서 양들과 뛰어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왔다. 하필 그날 엄마가 저녁 메뉴로 양고기 요리를 했다. 그녀가 혹시 이게 아까 뛰어놀던 그 양들로 만든 음식이냐고 물었고, 엄마는 같은 양은 아니지만 대략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때 엄청난 충격의 쓰나미를 겪은 이후부터 채식주의자를 선언했다고 한다.이렇게 귀엽게 웃고 있었던 어린 새끼양이 내 저녁 식탁에 올라와 있는 메커니즘을 깨달은 것이다.이런 그녀의 영향을 받아 결국 나도 채식주의자가 되었지만, 내가 채식주의자된 과정은 그녀의 그것과 매우 다르다. 그녀는 어떤 단편적인 사건이 계기가 되어 채식주의자가 되었지만, 사실 나는 그런 단편적인 사건같은건 없다. 물론 사랑하는 마음에 모든것을 닮아간다지만, 내가 채식주의자가 된건 순전히 개인적인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통해 점진적으로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가축'이라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반대의 뜻으로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가축을 반대한다.가축이라 함은 사전적으로는 인간이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을 의미하겠지만, 나는 넓은 의미로 인간이 대량공급을 위해 집단적으로 사육해서 도살하게 되는 동물들을 가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실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이라는 건 필연적인 것이다. 풀을 먹는 초식동물이 있고, 이를 잡아먹어야만 하는 육식동물이 있는 것 처럼, 호모사피언스도 사실 태초에는 이런 먹이사슬의 한 지점에 위치한 다른 동물들 중 하나였을 뿐이다. 이들은 수렵과 채집활동으로 영양분을 섭취하였고,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필요하면 사냥을 하기도 하고, 때론 다른 더 강한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히는 존재가 되기도 하였다.중요한 것은 우리 호모사피언스는 먹이사슬의 일원이었지, 먹이사슬을 벗어나서 모든 동물 위에 군림해서 그들을 대량 사육해서 도륙하는 존재는 아니였다는 것이다.나는 이런 현재 인간의 가축 행위에 있어서 그 대상이 되는 동물들의 인생에 대해 고민해 보기 시작했다. 원래 생태계라는건 먹이사슬 하에 나름의 생존권을 누리며 모든 동물들이 자유롭게 인생이란 걸 누리며 살 수 있게 해 준다. 사자의 먹이가 되는 사슴일지라도 사자에게 사냥당하기 전에는 자유롭게 풀을 뜯고 뛰어 다니고 있었을 것이고, 또 어떤 사슴은 사냥당하지 않도록 나름의 생존전략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인간이 만든 가축 세상은 모든 동물들이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상위 먹이사슬에게 사냥당할 100%의 확률이 된 삶을 강요받는 세상이다. 심지어 이 운명은 세대를 오가며 대물림되고, 한번 이 운명의 속박에 구속당하게 되면 자식의 자식까지 평생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무자비한 운명이다.가축세상에서는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상위 먹이사슬에게 100% 사냥당하는 삶을 대물림 하는 세상이다. 나도 그렇고 내 와이프도 그렇고 우리는 남에게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강요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채식주의라는 건 일종의 신념같은 거고 개인의 신념을 남에게 강요하는 행위는 이유를 불문하고 인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의 특이한 식문화 때문에 같이 식사를 하는 상대방의 자유가 제한되는 부분에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질때가 더 많다. 또한, 이게 어떤 목적성이 있는 운동 같은것도 아니다. 즉, 내가 가축을 반대하는 뜻에서 채식주의를 한다고 진짜 가축이 없어진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고기를 안 먹게 된 세상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실 그런 세상은 오히려 또 다른 심각한 환경문제를 초래할 것 같다. 내 채식주의는 그냥 인간의 폭력성이 나날이 극대화되가고 있는, 그리고 내 스스로도 자중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폭력적으로 변하기 쉬운 이 세상에서 나름의 조그마한 자기 성찰, 또는 자기 방어 기작을 마련하기 위한 몸부림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모든사람이 채식주의가자 되면 오히려 이 푸른 강산이 더 남아나지 않을수도...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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