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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를 위한 딥 링크 만들기

더 나은 사용자 경험 딥 링크(Deep Linking)는 사용자를 최종 목적지로 곧장 연결시켜 줍니다. 따라서 즉각적인(On-demand) 해결이 필요한 니즈를 가진 사용자일수록 딥 링크를 통해 복잡한 이동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이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집니다.광고에서 매력적인 상품을 발견한 사용자는 광고 클릭, 앱 설치, 앱 실행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해당 상품에 대한 실제 정보는 앱 초기화면에서 검색을 거친 후에나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광고에 딥 링크가 적용되어 있으면 사용자는 앱 실행 후 곧바로 광고에서 봤던 상품으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딥 링크는 마케팅 메시지와 랜딩 페이지 사이의 일관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딥 링크를 적용하여 마케팅 메시지와 랜딩 페이지의 일관성이 유지되며 최종 페이지로의 이동단계는 축소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딥 링크 찾기이 딥 링크 활용이 쉽지 않은 이유는 딥 링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딥 링크는 웹사이트 URL처럼 쉽게 확인할 수 없으며, 앱을 만들면서 자동으로 생성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딥 링크는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딥 링크 생성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마케터가 딥 링크 요청 -> 개발자가 딥 링크 생성 -> 마케터가 딥 링크 적용마케터는 앱 빌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딥 링크를 직접 만들기 어렵습니다. 결국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선 두 번째 단계인 딥 링크 생성을 마케터가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생성 작업을 알게 되면 개발자와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딥 링크 만들기마케터의 요청을 받은 개발자가 딥 링크를 생성하기 위해 어떤 작업을 하게 되는지 작업 순서대로 설명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1)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와 액티비티“이 화면으로 연결되는 딥 링크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이 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개발자는 그 화면에 해당하는 액티비티(Activity)를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Android Manifest) 파일에서 찾습니다.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 파일은 앱의 모든 구성요소가 설명되어 있는 명세서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앱에 어떤 기능을 만들어 놓았더라도,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에 그 기능이 기술되어 있지 않다면 그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딥 링크로 연결할 화면 역시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에 존재하고 있으며, 개발자는 이 액티비티에 딥 링크를 지정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를 수정하게 됩니다.(2) 인텐트 필터 추가앱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인텐트 필터(Intent-filter)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던 앱은 갑작스럽게 딥 링크를 통해서 앱의 특정 액티비티를 열어달라는 호출을 받게 됩니다. 호출 받은 입장에서는 어떤 의도(Intent)로 호출을 했는지 요약된(filter)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지요. 인텐트 필터는 위와 같이 액티비티를 호출하기 위한 목적과 방법을 앱에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개발자는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에서 딥 링크로 연결될 액티비티를 찾은 뒤, 특정 딥 링크에서 호출이 오면 이 액티비티를 열면 된다는 명령을 미리 기술하게 됩니다. 위의 설명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예제를 보면서 확인하겠습니다.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 딥 링크로 호출할 액티비티 입니다 -->    android:name="com.example.android.GizmosActivity"    android:label="@string/title_gizmos" >    <!-- 인텐트 필터가 추가되었습니다 -->                                    <!-- "http://www.example.com/gizmos”라는 URI를 허용합니다 -->                     android:host="www.example.com"              android:pathPrefix="/gizmos" />        <!-- note that the leading "/" is required for pathPrefix-->                                       <!-- "example://gizmos”라는 URI를 허용합니다 -->                     android:host="gizmos" />   (Source: 구글 개발자 사이트)“com.example.android.GizmosActivity”라는 액티비티를 호출하기 위해 를 추가한 코드입니다.  항목은 화면 조회를,  항목은 브라우저에서 앱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며, 딥 링크 구현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입니다.(3) 딥 링크 주소 생성 하위에  항목에서 딥 링크 주소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없던 주소를 새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주소에 어떤 문자열을 사용할지 지정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개발팀 내부 규칙을 따르게 됩니다.딥 링크 주소는 보통 커스텀 URI, 커스텀 스킴 등으로 부릅니다. 예제에서 두번째  항복을 보면 scheme으로 example을, host로 gizmos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스킴과 호스트를 조합한 것이 딥 링크 주소로 사용됩니다. 예제의 경우엔 example://gizmos가 딥 링크 주소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example://gizmos URI가 적용된 광고를 클릭하면 “com.example.android.GizmosActivity” 화면이 호출되며 앱이 실행됩니다.보완책: DEFERRED DEEP LINK딥 링크는 앱의 특정 화면을 호출합니다. 하지만 앱이 없는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런 동작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어렵게 확보한 클릭을 잃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경우의 보완책으로 와이즈트래커는 지연된 딥 링크(Deferred Deep Link)를 채택하고 있습니다.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특정 화면이 호출된 상태로 앱이 실행됩니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우선 앱 마켓으로 이동하게 되며, 사용자가 앱을 설치한 후 최초 실행시 딥 링크가 호출하려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만약 지연된 딥 링크가 없다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데 상당히 많은 경우의 수가 생깁니다. 당연히 캠페인 기획, 실행, 운영 시에 고려할 사항도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딥 링크를 사용하기로 결정 했다면 와이즈트래커와 같은 3rd Party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기능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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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즐겁게~ 광고는 쉽게~ 피키캐스트 광고크리에이티브팀

안녕하세요! 옐로모바일 사내기자 Y입니다. 멋진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의 서비스와 팀문화를 소개하는 옐.친.소! 이번에는 피키캐스트 내에서도 통통튀는 팀문화로 유명하다는 피키캐스트 광고크리에이티브팀(이하 광크팀)을 만나봤습니다~ 피키캐스트가 가는 길을 항상 피키피키하게 만드는 광크팀의 팀원 중 린다, 앨런, 모스 세 분을 통해 들은 광크팀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   Y: 안녕하세요! 옐로인들에게 피키캐스트 광크팀의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린다: 안녕하세요 옐로인 여러분! 저희 광크팀에는 저를 포함해서, 앨런, 모스, 제이크, 시오, 제나, 린, 주디까지 총 8명이 있습니다~  Y: 광고크리에이티브팀은 피키캐스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앨런: 처음에는 광고지만 광고 같지 않은 네이티브 애드 콘텐츠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점차적으로 브랜드와 피키 피플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하게 됐고, 최근에는 SNS 상에서 바이럴 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의 브랜드 필름까지 기획/제작하는 팀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Y: 주로 유저들에게 인기있는 광고콘텐츠는 어떤 건가요?린다: 카테고리로 치자면 역시 푸드 콘텐츠가 인기 짱이에요!!ㅋㅋㅋㅋ모스: 유형으로 말씀 드리자면, 대부분의 광고 콘텐츠들은 제품을 보여주는 것에서 끝나는데, 저희 광고 콘텐츠들은 피키캐스트의 문화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유저들이 재밌어하십니다.앨런: 맞아요. 예를 들어, 콘텐츠에 우주인이 등장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여준다던지, 피키캐스트 에디터가 직접 출연하는 광고콘텐츠들이 인기가 있더라고요. Y: 그럼 최근에 공개했던 피키캐스트 브랜드필름도 광크팀이 기획 및 제작하신 건가요?린다: ‘웰컴투피키’ 브랜드 필름은 피키캐스트 내 여러 팀이 모여서 같이 만든 거에요. 처음 기획부터 시작해서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총 두 달 좀 더 넘게 걸린 것 같아요. Y: 만드시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앨런: 많은 멤버들이 투입돼서 진행된 프로젝트였던 만큼, 서로 그림을 맞추는 단계가 좀 어려웠어요.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키캐스트 내부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라고 했던 기존 기획의도를 잘 반영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모스: 저희 유저 연령층이 낮은데, 많은 분들이 ‘앞으로 피키캐스트 가고싶다~’ ‘지원하면 뽑아주세요~’라고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뿌듯합니다. :) '웰컴투피키'에 출연한 앨런Y: 실제 피키캐스트 모습이 브랜드 필름과 같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모스: 어느 정도 각색을 하긴 했지만,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거에요.린다: 실제로 면접 보러 오신 분들 중에 브랜드필름이 실화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진짜입니다 여러분!!! ㅎㅎ https://r.pikicast.com/s?fr=&t=Q9Crds8&m=lk&c=ws&v=sh&cid=18UM&i8n=krY: 옐로모바일 전임직원 평균 나이를 많이 낮춰주고 계신 고마운 피키캐스트!! 광고 크리에이티브팀의 평균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린다: 제가 계산해보니까…27.3세입니다!! (자랑)(자랑) Y: 크헉...광고크리에이티브팀만의 독특한 팀문화가 있다면? 린다: 기본적으로 저희 팀원끼리 서로 놀리고 같이 노는 걸 좋아해서 함께 하는 활동이 많아요. 우선 작게는 지각하면 지각비를 내는 지각제를 도입했어요. 앨런: 저희 팀은 야근이 많아서 지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스스로 경계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Y: 패널티는 얼마에요? ㅎㅎ모스: 저희 팀은 9시 30분 출근인데요, 1분이라도 넘어서 도착하면 5천원, 10시가 넘으면 만원을 내야돼요. Y: 헐 꽤 쎈데요? 앨런: 10시 넘으면 차라리 반차를 내고 말지라는 마음도 있지만 그게 또 쉽지가 않네요..후^^ ㅋㅋㅋ 모은 돈으로는 워크샵이나 회식비에 보탠답니다~"여러분 지각하지 맙시다~"Y: 광크팀분들은 업무스타일도 굉장히 자유로울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어떤 게 있나요?린다: 저희팀에 ‘크리에이티브샤워’라는 문화가 있는데요, 팀원들이 가고 싶은 유명한 광고제나 세미나에 참석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노력을 해요. Y: 그런데 왜 이름이 ‘크리에이티브샤워’에요?모스: 새로운 아이디어의 비를 맞자..라는 의미에서 앨런이 지었어요 ㅋㅋㅋ Y: ㅋㅋㅋㅋ그럼 광크팀이 기획한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앨런: 아이폰 패러디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작년에 만들었던 한국 야쿠르트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린다: 앨런과 모스가 주도로 한 프로젝트였어요!! (엄지척) ㅎㅎㅎ  모스: 프로젝트 자체가 저희가 처음 시도해보는 형태였는데요, 아이폰 패러디 영상이라던지, 키트제작이라던지 다양한 것들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다행히 반응도 엄청 좋아서 더 뿌듯하기도 했고요 :)https://r.pikicast.com/s?fr=&t=Q9Bp4Ji&m=lk&c=ws&v=sh&cid=shJ&i8n=krY: 여기서 기습질문! 팀내 가장 분위기메이커는? 그리고 그 이유는?린다-모스: 앨런!! 앨런: 아..저 하락세에요 ㅠㅠ 신입분들이 치고올라오셔서..^^ 사실 저와 노래방 가면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를 호흡맞춰주는 모스도 만만치 않고요, 린다도 겉모습은 차도녀지만 엉뚱한 소리 자주해요 ㅋㅋㅋㅋ  Y: 창의력이 많이 요구되는 업무를 하실 텐데, 팀원들의 창의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특별히 하는 활동이 있다면? 앨런: 대표적으로 ‘세미나재미나’라고 있어요. 저희는 크리에이티브팀이니까 항상 새로운 걸 고민하고 제안해야되잖아요. 그래서 서로에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세미나를 열자!라는 취지에서 시작했어요.린다: 한강에 가서 서로 좋아하는 시를 읽고 토론한 적도 있어요. ㅋㅋ 최근에는 광고에 집중하기 위해 마케팅 사례 공부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조인하세요~ '세미나재미나' 활동의 일환으로 칸광고제세미나 참석 중인 광크팀Y: 우와 정말 좋은 활동이네요! 얼마나 자주 하세요?모스: 원래 주에 1번씩 반나절동안 했었는데, 요즘은 다들 바빠서 그 정도까진 못하고요 ㅠㅠ 일주일에1~2시간씩 시간 내어 하려고 해요. Y: 지난 옐로피플에 소개됐던 우주인이 월급루팡이라는 비판(?)이 있는데요 ㅋㅋㅋㅋ 이에 대한 광고크리에이티브팀의 생각은?앨런: 음…셀럽들은 딱히 일을 안하고 돈을 벌잖아요? 우주인도 뭐 그런거죠~모스: 사실 우주인하는 것도 꽤 힘들어요. 우주복 안에 있으면 엄청 덥고, 먹을 때도 헬맷 올리면서 먹어야해서 힘들고…ㅠㅠ Y: 2017년 피키캐스트 광크팀이 새롭게 목표한 것이 있다면? 앨런: 다른 프로덕션이나 대행사에서 할 수 있는 것 말고 저희만이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모바일에 최적화 된, 피키캐스트만의 색깔이 들어간 광고영상을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린다: 작년에는 회사 사정이 조금 어려웠었는데, 올해에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도전을 많이 하려고 해요!  Y: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모스: 저희 팀이 광고를 만들 때 가져야하는 요건들을 세우고, 이것들은 잃지 말자 라는 의미로 만든 매니페스토가 있어요.앨런: 일명 ‘광고쉽계명’입니다!!!린다: 이 광고쉽계명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띄워놓고 열일하는 광크팀입니다 여러분!!!ㅋㅋ 우리 피키캐스트 많이 사랑해주세요!광고는 쉽게쉽게~광고쉽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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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숨은 요구를 찾아라! ‘LG 그램’ 마케터 3인방

‘LG 그램’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 노트북 시장은 ‘가격’과 ‘성능’ 중심의 경쟁이었습니다. 2014년, LG전자가 ‘LG 그램’을 출시하면서 노트북 업계의 화두는 ‘무게’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었습니다.이후 고객들의 숨은 요구와 불만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용시간’이라는 키워드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LG전자는 ‘시간’을 혁신한 ‘LG 그램’을 출시했습니다.2017년 ‘LG 그램’의 탄생 뒤에는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캐치하고, 노트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그램 마케터들이 있었습니다. LG전자 PC마케팅팀 이동한 책임, 조홍철 선임, 백하늘 선임이 그 주인공입니다.# ‘LG 그램’ 마케팅 담당자 인터뷰 : 이동한 책임, 조홍철 선임, 백하늘 선임l 왼쪽부터 조홍철 선임, 백하늘 선임, 이동한 책임고민의 시작, 고객의 숨겨진 요구를 찾아라! 마케팅팀은 고객이 노트북에 어떤 요구를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배터리’는 구매 전 고객들의 우선순위에서는 낮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실제 구매 후 사용하는 고객들은 충분하지 못한 ‘사용시간’에 대한 요구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이동한 차장 : 드러난 고객의 요구는 채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고객이 말하지 않는 ‘숨겨진 요구’를 찾는 것이죠. 고객을 관찰해서 찾은 것이 바로 ‘배터리’였어요. 늘 어댑터를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다는 인식을 하지 못했던 거죠. ‘올데이 배터리’를 새로운 구매 기준으로 제시한다면, 한계 효용가치가 엄청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조홍철 과장 : 노트북의 본질은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이에요. 다시 말해, 가볍고 오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직접 사용해 보기 전에는 ‘배터리’와 관련해 큰 요구가 없었지만, 실제 사용자는 배터리 관련 요구가 많았어요. 실사용 시간을 체크해보니 짧게는 3시간 길게는 7~8시간을 코드 없이 쓰더라고요. 최소 10시간 이상, 2배는 늘려야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시장에 기준을 제시했을 때도 금방 따라오더라고요.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진행했죠.백하늘 사원 : PC의 경우 시장 트렌드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다른 회사들이 따라오게 해서 이슈화하는 거죠. 이를 위해 개발실에서 우리의 가설이 맞는지 계속 검증합니다. 우리는 고객에게 계속 물어보고, 내부적으로는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타진합니다.이어지는 고민, 혁신을 보여줄 방법을 찾아라!마케팅팀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하는 등 기술적 진보로 무게를 유지하며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건 가능했지만, 이에 따른 ‘시간의 혁신’을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줄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것인데요. 돌파구는 역시 고객이었습니다.백하늘 사원 : 기존 ‘무게의 혁신’은 저울이라는 직관적인 툴을 활용했는데, ‘시간’의 경우에는 표현하기 어려웠어요.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4시간’과 같은 광고 카피로 실제 사용을 유도하는 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이동한 차장 : 마케팅은 고객 이야기를 많이 듣고, 핵심 기능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실증을 해서 피부에 와 닿게 해줘야 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 34Wh에서 60.6Wh로 커진 것을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하는 컴퓨터’로 풀어 메시지를 잡았죠.조홍철 과장 : 같은 맥락에서 ‘외장배터리 충전’을 지원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실제 외장배터리로 충전하는 속도보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속도가 빨라 효용성이 낮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제외했어요. ‘방전되면 외장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보다 ‘충전을 하지 않고도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노트북’이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훨씬 더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오해와 우려,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라!실제 온라인에서 ‘LG 그램’이 휘어지는 사진을 보고 내구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나타났는데요,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했습니다. 제품의 강화된 강성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 불안 요소는 지워야 했습니다.이동한 차장 : 기존보다 얇아진 14인치와 15.6인치 제품이 나왔을 때 내구성 관련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어요. 하지만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플랙서블하게 설계한 결과물이었어요. 휘어지는 게 부드러운 것이지 약한 게 아니거든요. 올해 신제품 발표회 행사에서 이런 기술적인 배경을 언급하니 약하다는 인식이 줄고, 오히려 좋은 평가가 나오더군요.조홍철 과장 : 키패드의 경우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단자를 빼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숫자키까지 모두 넣었어요. 사용성 자체가 좋다 보니 키패드 관련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죠.3년간의 지속적인 혁신, ‘LG 그램’의 미래 LG전자는 ‘킬로그램(kg)’을 ‘그램(g)’으로 만들자는 목표로 그램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객들에게 초경량 PC는 ‘그램’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었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갈 계획인데요. LG전자는 지난해 ‘그램 불변의 법칙’에 이어 올해는 ‘그램 진화의 법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백하늘 사원 : 개발실에서 사용시간의 혁신을 만들어 냈고 앞으로 마케팅도 고객들이 더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찾아내고 진화할 것입니다.조홍철 과장 : 배터리를 강화한 제품은 앞으로도 많은 업체가 따라올 것으로 예상해요. 저희도 내구성 등 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객의 숨은 요구까지 캐치하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있는 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LG #LG그룹 #LG전자 #2017년_LG그램 #LG그램_마케팅_담당자_인터뷰 #LG올데이_그램 #그램 #원데이_컴퓨팅 #초경량_노트북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워크 #구성원인터뷰 #직무정보 #직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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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툴의 앱 설치 측정 방법 (Install Tracking Method)

앱 마케팅 분석의 시작대부분의 마케팅이 디지털화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높은 수준의 마케팅 성과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을 잘한다’라는 말은 사실상 ‘숫자로 증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되는 것이 요즘입니다. 첨단의 타겟팅 기술이 적용되는 앱 마케팅은 더욱 숫자에 민감한 영역입니다.앱 마케팅에는 ‘앱 설치’라는 허들이 있습니다. 앱 설치수를 늘리기 위한 TV 커머셜은 이젠 정말 흔한 일상이고, 앱 전용 쿠폰, 전용 상품, 캐시백 등으로 마진을 포기하는 투자도 감행됩니다. 그만큼 넘기 어려운 허들이라는 방증입니다. 앱 설치수 증가를 위해 많은 비용을 들였으니 당연히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겠지요.그래서 앱 설치 숫자 파악에서부터 앱 마케팅 성과에 대한 분석이 시작된다고 봐야 합니다. 앱 설치 숫자를 어떻게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지 WISETRACKER의 측정 방식을 설명하면서 이해를 도와드리려 합니다.앱 설치수(INSTALLS) 분석 방법1. 단말기 고유 식별자 확인Android 단말기는 ADID(Advertising ID), iOS 단말기는 IDFA(Identifier for Advertisers)라 불리는 고유 식별자가 있습니다. 이 식별자를 활용해 특정 식별자를 가진 단말기가 앱을 다운로드했는지 그리고 앱을 실행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단말기 고유 식별자 확인법입니다.추적 URL 적용: WISETRACKER에서 생성한 추적 URL을 앱 설치 링크에 적용합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링크가 적용된 광고를 클릭하면 분석 프로세스가 시작됩니다.고유 식별자 전달: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분석에 필요한 몇가지 정보가 WISETRACKER로 전송되는데 고유 식별자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WISETRACKER는 특정 식별자를 가진 사용자가 언제, 어떤 채널을 통해 광고를 클릭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앱 설치: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는 앱 마켓으로 이동해 앱을 설치합니다.고유 식별자 매칭: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면 다시 고유 식별자 정보가 WISETRACKER로 전송됩니다. WISETRACKER는 2)단계에서 확보한 식별자와 4)단계에서 전송된 식별자를 매칭하여, 식별자가 일치할 경우 1건의 앱 설치가 발행한 것으로 리포트합니다.이 방식은 고유값을 이용해 분석 대상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측정 정확도가 높으며, 이론적으로 모든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측정 범위도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WISETRACKER는 고유 식별자 확인법을 최우선순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사용자가 식별자 사용을 거부하거나(Opt Out), 식별자를 바꾸게 되면(Reset) 분석 정확도가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식별자 사용을 거부할 경우 WISETRACKER는 다른 키값을 기준으로 앱 설치를 측정하며, 식별자를 바꾸는 경우엔 광고가 아닌 자연유입(Organic)된 설치로 측정합니다. 그러나 옵트 아웃과 리셋이 일상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첨언하자면 식별자만을 활용한 마케팅은 개인정보 관련한 이슈에서 자유롭습니다.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포함하지 않으면서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별값이 필요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ADID나 IDFA입니다. 실제 이런 식별자는 어떠한 개인정보와도 연관성이 없는 무의미한 문자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2.  GOOGLE PLAY INSTALL REFERRER구글 플레이를 경유해 앱을 설치할 때 활용하는 방법으로 추적 URL에 포함된 리퍼러(Referrer)를 기준으로 앱 설치를 측정하게 됩니다.추적 URL 적용: 리퍼러 파라미터(&referrer=)를 조합한 추적URL을 앱 설치 링크에 적용합니다. 사용자가 링크가 적용된 광고를 클릭하면 분석이 시작됩니다.리퍼러 전달: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했을 리퍼러 값이 WISETRACKER로 전송됩니다. 이제 WISETRACKER는 어떤 리퍼러가 언제 광고를 클릭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앱 설치: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설치합니다. 이때 구글은 해당 사용자의 리퍼러를 앱에 포함시켜 설치되게 합니다.리퍼러 매칭: 앱이 실행되면서 리퍼러가 WISETRACKER로 전송됩니다. 2)단계에서 확보한 리퍼러와 매칭하며, 일치할 경우 앱이 설치된 것으로 리포트합니다.Android 점유율이 높은 국내 환경에 적용하기 쉽고, 리퍼러가 유실될 확률이 낮아 고유 식별자 분석만큼 정확도가 높습니다. WISETRACKER는 고유 식별자 측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옵트 아웃 또는 광고매체 설정), 다음 순서로 리퍼러 방식을 적용해 앱 설치를 측정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구글 플레이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iOS, 그리고 서드파티 앱마켓)과 모바일웹으로 접속한 구글 플레이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것은 극복하기 어려운 단점입니다. WISETRACKER가 리퍼러 방식을 최우선 순위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3. 단말기 핑거프린팅고유 식별자와 리퍼러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대표적으로 모바일웹 환경)에서는 단말기 핑거프린트를 기준으로 앱 설치를 측정합니다. 단말기 이름, 단말기 유형, OS 버전, IP 주소, 통신사 등 다양한 정보를 조합해 단말기를 식별할 수 있는 고유의 지문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추적 URL 적용: WISETRACKER의 추적 URL을 앱 설치 링크에 적용합니다. 링크가 적용된 광고를 사용자가 클릭하면 분석이 시작됩니다.핑거프린트 전달: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했을 핑거프린트 값이 WISETRACKER로 전송됩니다. 이제 WISETRACKER는 어떤 단말기가 언제 광고를 클릭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앱 설치: 사용자는 마켓에서 앱을 설치합니다.핑거프린트 매칭: 앱이 실행되면서 단말기의 핑거프린트가 WISETRACKER로 전송됩니다. 2)단계에서 확보한 값과 매칭하며, 일치할 경우 앱이 설치된 것으로 리포트합니다.핑거프린팅 방식은 어떠한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높은 범용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IP주소 또는 위치정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측정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입니다.이런 단점 때문에 WISRTRACKER는 핑거프린팅을 마지막 순위로 적용하고 있으며, 광고 클릭 이후 24시간 이내의 핑거프린트만을 활용해 앱 설치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광고 클릭 시 수집된 핑거프린트의 유효기간을 24시간으로 설정해, 24시간이 경과한 값은 자연유입 설치로 리포트합니다.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WISETRACKER는 하나의 앱 설치를 측정하기 위해 모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앱 설치 측정 방식를 구현하고, 광고 클릭과 앱 실행 두번의 터치 포인트에서 데이터 매칭을 통한 검증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앱 설치에 대한 측정이 앱 마케팅 성과 분석의 시작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한 것이 당연합니다.시작부터 Garbage Data가 들어온다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과 분석은 프로젝트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성과 분석을 통한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서는 시작부터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측정 방법을 설계하고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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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루프, 중요한건 알겠는데 어떻게 적용할래?

** 본 글은 문돌이 PM의 마케터 따라하기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초기에 할만한 ASO (앱스토어 최적화) 팁** 2화 보기 - 초보 PM이 알아야 하는 초기 모바일앱 분석 101** 3화 보기 - 스타트업 브랜딩: 내가 보는 나와 너가 보는 나의 일치** 4화 보기 - 홍보영상 직접 제작해서 수백만원 절약해보자바이럴 루프 (Viral Loop)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아마도 들어봤을 것이다. 소위 스타트업 한다는 분들은 모두 이 얘기 하고 다니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들어는 봤고 그게 내 제품 추천해주는 소비자가 얼마나 많은지랑 관계된 개념정도로 이해하고 있거나, 혹여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어도 이를 실제로 적용해 본 적은 없는 사람이라면 꼭 이 글을 정독하길 바란다. (나도 역시 우리 개발자한테 혼나면서 배우기 전에는 그런 사람들 중 한 명 이었다.)도대체 누가 그린 그림인지는 모르겠으나 바이럴 루프에 대해 아주 명쾌하게 설명한 그림.우선 바이럴 루프의 개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바이럴 루프는 Loop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가 새로운 소비자를 끌고오는 매커니즘이 일종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 다른사람한테 공유하고 (SR - Share Rate) → 이걸 본 새로운 사람들이 → 그걸 클릭해서 내 제품으로 유입되고 (CR - Click Rate) → 이사람들 중 일부가 또 새로운 사람에게 공유를 해서 이게 루프처럼 돌아가게 되면 '바이럴 루프'가 생겼다고 말한다.바이럴 루프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Viral Coefficient (VC)를 계산하는 건데, 계산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 바크 (Bark) 앱에서 쓰고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of users who invites × average number of people invites) × % of sent invites accepted뭐 영어로 써 있어서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 별거 아니고 크게 2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건데 [유저가 다른 유저 초대하는 비율] × [초대받은 사람들이 억셉트 하는 컨버젼 비율] 이 두개를 곱해서 VC를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Viral Coefficient를 측정해서 User Project를 예상하고 현재 달성율과 비교해 본다.위의 표에서 두가지 결과값을 주목해야 하는데 첫번째는 물론 방금 계산한 VC이고, 두번째는 Loop Cycle이다. Loop Cycle (LC)은 기존 유저가 다른 유저를 초대해서 그 유저가 수락할때 까지의 1 사이클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바크 앱의 경우 평균 6일이 소요된다. VC는 1보다 커야 유의미한건데 예를들어 바크 VC가 1.18이라는 뜻은 100명의 유저로 시작하면 기존 100명에 바이럴루프로 유입된 118명이 합해져 위의 LC시간이 지나면 유저가 218명이 되어 있는거고, 이게 또 한번 LC시간이 지나면 475명이 되어있고, 계속 1035명, 4918명... 이런식으로 특별한 마케팅 홍보 없이 기존 유저만 가지고도 exponential curve를 그리게 되는 아주 아름다운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물론 실제 현실에서는 저 VC가 1보다 클때도 있고 적을때도 있고 계속 변하기 때문에 저런 아름다운 커브는 초기에는 잘 그려지지 않는다.)언제나 처럼 서론이 길었다.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본문은 사실 이 바이럴 루프를 잘 계산해 보자가 아니라, 이런 아름다운 개념을 실제 내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다. 내가 운영하는 서비스가 앱서비스이기 때문에 앱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니까 알아서 본인 상황에 맞게 가감해서 듣길 바란다.1단계 - 유저가 내 앱이 너무 좋아서 알아서 주변사람들에게 공유해 줄거라는 순진한 상상은 버리자나도 초기에 범했던 오류이다. 우리는 제품만 좋다면 순진하게도 사용자가 알아서 "우와 대박, 이거 써봤어?" "나 쓰고있으니까 너도 써봐" "젠장, 이렇게 좋은걸 나만 쓰고 있을 수는 없지" 뭐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 수 있고, 알아서 주변사람들을 다단계 하듯이 내 앱을 다운받게 할 거라고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이런 마법과 같은 일은 절대로 초기 앱 서비스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설령 내 유저가 저런 생각을 알아서 들게 할 정도로 제품이 엄청나게 훌륭하다 하더라도 실제로 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이는 아주 극히 드물다고 보면 된다. 즉, 유저가 아무 댓가 없이 본인이 쓰고 있는 앱을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행위의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다는걸 인정해야 한다.내 앱이 너무 훌륭해서 유저가 알아서 이런 다단계 행위를 해줄거라는 순진한 상상은 버리는게 바이럴 루프 전략 1단계 이다.2단계 - 내 앱에 희소성 오브젝트를 포함시키자초기 앱이 바이럴 루프를 생성시키려면 어떤 형태로든 간에 앱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사용자가 어떤 희소성을 느끼게 만드는 희소성 오브젝트를 포함시키는게 아주아주 중요하다. 예를들어 옛날에 대 히트를 쳤던 애니팡은 게임을 내가 원한다고 무한정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하트'라는 일종의 에너지 같은게 필요했고, 이 하트를 다 쓰고 나면 게임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하트는 8분에 1개씩 자동 생성되게 만들어 놨는데 이는 게임을 계속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 사람들이 이놈의 하트를 얻기 위해 주변에 추천을 하거나 아예 돈주고 구매하도록 되어 있었다. 바로 애니팡의 '하트'가 아주 대표적인 희소성 오브젝트이다. 즉, 사용자로 하여금 내 앱을 무한정 사용 가능하게 하는게 아니라 어떤 제한 장치를 걸어서 사용자들이 희소성을 느끼게 만드는 오브젝트인 것이다.애니팡의 저 하트를 얻기 위해 하트 구걸 앱까지 쏟아지는 상황이 벌어질 정도로 애니팡의 하트는 앱 역사상 최고의 희소성 오브젝트였다.바크에도 이런 희소성 오브젝트가 있는데 바로 '바크 에너지'이다. 바크 에너지는 모든 유저가 기본적으로 100씩 가지고 있고, 한번 짖을때 마다 1씩 감소하고, 메시지 바크를 보내게 되면 10씩 감소한다. 물론 1분에 1%씩 자동으로 차게 만들어 놨지만 애니팡과 마찬가지로 바크 헤비 유저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기에 이게 희소성 오브젝트 역할을 하고 있다.바크에는 '바크에너지'라는게 있어서 사용자가 바크를 짖을때 마다 저 가운데에 보이는 배터리 바가 금방 닳아 없어진다.3단계 - 희소성 오브젝트를 활용해서 추천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하기본인의 앱에 희소성 오브젝트를 만들었고, 이게 실제로도 뭔가 유저들에게 희소성을 느끼게끔 하는 오브젝트로 잘 작동하고 있다면 이제 이 오브젝트를 활용해서 유저들에게 추천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하는 기작을 만들 차례이다.다시 애니팡 사례로 돌아가보면, 애니팡에서는 모두가 알다시피 저 하트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카톡 메시지를 뿌려대야 했고, 그 중 일부가 그 메시지를 보고 애니팡으로 들어오면 내가 하트를 겟할 수 있는 기작이 마련되어 있었다. 즉, 애니팡의 희소성 오브젝트인 '하트'를 유저들에게 추천 행위의 보상으로 제공하는 기작을 처음부터 만들어 놨기에 아주 초기부터 바이럴 루프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이놈의 하트 구걸 카톡이 짜증나서 카카오톡을 지워버린 사람들도 여럿 있었을 정도로 애니팡의 추천제도는 바이럴 루프 전략의 전설이 되었다.바크에서도 역시 추천에 대한 보상 개념으로 희소성 오브젝트인 바크에너지를 다음과 같이 활용하고 있다. 앱 내에 'Invite Friends'라는 친구 추천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클릭하게 되면 그 사용자의 ID 넘버가 포함된 앱 다운로드 URL이 자동으로 생성되고 이를 SNS나 주변 사람들에게 뿌린 후에 누군가가 그 URL을 클릭해서 앱을 다운받게 되면 그 유저는 +10 point의 추가 바크에너지를 얻게 된다. 즉, 처음에 Max 바크 에너지가 100이였는데 친구 1명 초대하면 Max가 110이 되는 것이다.바크 앱 내에 있는 친구 초대하기 버튼을 통해 주변 친구를 소환하면 추가 바크에너지 10% point를 얻게 된다.바크 앱은 현재 이 기작을 통해 바이럴루프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물론 애니팡같은 전설에 비해 먼지같은 수준이기는 하나) 이를 통해 2주만에 무려 70명 넘게 소환한 사람도 있을 정도로 반응이 괜찮은 편이다. 아직 정식 출시한지 한달남짓 밖에 안된 앱이라서 이 바이럴루프 기작은 앱의 성장에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지금까지 논의한 내용을 총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1. 바이럴 루프는 계산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저 루프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2. 내 제품이 좋으면 초기 유저들의 추천 만으로도 Viral Coefficient가 1이 넘을거라는 순진한 상상은 버려야 한다.3. 내 제품에 유저들이 뭔가 희소성을 느끼게끔 만드는 희소성 오브젝트를 반드시 만들어 놔야 한다.4. 희소성 오브젝트를 유저 추천 행위의 보상으로 활용하자.한가지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4번, 즉 유저 추천행위의 보상으로 본인 제품에 탑재된 희소성 오브젝트가 아닌 다른 현금성 보상 이벤트로 대신하는건 좋지 못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위에서 설명했듯이 Viral Coefficient가 1이 넘지 못하면 아름다운 exponential curve가 생성되지 않는데, 현금성 보상 이벤트를 돈이 넘쳐나서 계속 진행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설사 그렇다 해도 현금성 이벤트는 금방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VC가 1 밑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이럴 루프 전략의 핵심은 결국 얼마나 매력적인 희소성 오브젝트를 고안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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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 왓챠플레이, 숏폼 서비스로 알아보는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 | Contents Trend Meetup ②

 본 글은 콘텐츠 트렌드 밋업의 토크 세션 내용의 요약본입니다. 토크 세션은 우아한형제들 미래사업부문의 차승학님, 퍼블리 PM 리드 박소리님, 왓챠 COO 원지현님이 게스트로 참여해주셨으며 오픈서베이 COO 송경림님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왼쪽부터 우아한형제들의 차승학님, 퍼블리의 박소리님, 왓챠의 원지현님(사진. 오픈서베이)   | 사용자를 보면 서비스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차승학: 저는 현재 우아한형제들 미래사업부문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에는 틱톡에서 한국 콘텐츠 사업과 초기 시장 런칭을  담당했어요. 한국 틱톡의 주 사용자는 10대와 20대 초반이에요.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죠. 그런데 원조 서비스가 있는 중국에선 한국 시장의 유튜브만큼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합니다. 한국에서도 틱톡과 비슷한 숏 비디오 플랫폼 시장이 조만간 중국 시장만큼 사용자가 확대될 거로 생각하고요. 주 사용자인 10대의 감성을 이해하는 것도 과제겠네요. 차승학: 맞아요. 10대가 아닌 저는 마음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했어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틱톡을 움직이는 힘은 30대의 과거 싸이월드 감성과 유사해요. 자기애라는 감수성이죠. 누구나 자기애와 관심을 얻고 싶은 마음은 있잖아요? 그 감정을 제 10대 때는 싸이월드 다이어리와 셀카에 드러냈고, 지금 10대는 틱톡에 숏폼 형태의 동영상으로 나타내는 거죠.  유명한 크리에이터도 이미 많아요. 틱톡에서 시작해 이미 뷰티 마케터들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크리에이터 ‘옐언니(@y_22.0)’가 대표적이죠. 틱톡을 중심으로 활용하는 크리에이터 ‘옐언니(@y_22.0)’와 고양이송으로 유명한 중국의 ‘펑티모(@冯提莫)’의 틱톡 영상(사진. 틱톡 앱 캡처)   박소리: 퍼블리의 주 사용자는 20대 중후반부터 40대까지예요. 딱 회사 실무자 나이대죠. 그런데 퍼블리는 바이오 프로필보다 사용자의 성향을 좀 더 중요하게 봐요.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요. 일에 대한 향상심이 있고 끊임없이 뭔가 배우고 싶은 분들이 아무래도 많은 것 같아요. 원지현: 저희는 왓챠와 왓챠플레이 2개의 서비스가 있어요. 왓챠는 사용자가 본 영화나 콘텐츠에 대한 리뷰나 평점을 남기면 그를 기반으로 새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다른 사용자의 리뷰와 평점을 보거나 팔로우할 수 있는 등 리뷰 중심의 커뮤니티 서비스예요. 주 사용자는 여성과 20~30대가 많은 편이에요.  왓챠플레이는 동영상 콘텐츠 월정액 구독 서비스예요. 주 사용자는 당연히 영화나 영상 콘텐츠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왓챠처럼 20대와 여성 유저가 많은데 그보다는 좀 더 균형 있는 편이에요. 재밌는 건 10대가 사용자 통계에 잘 안 잡히고 40대보다 50대 유저가 갑자기 많아져요. 그래서 저희는 10대 친구들이 만 19세 이상 콘텐츠를 보기 위해 부모님 계정을 활용하는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왓챠 원지현 COO(사진. 오픈서베이)   오픈서베이도 20대와 여성 관련 재미있는 발견을 했어요. 저희 ‘여행 트렌드 리포트’와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에서 20대 여성이 소비의 큰 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들은 남성 혹은 다른 연령대보다 더 여행이나 콘텐츠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거죠. 혹시 왓챠플레이는 20대 여성의 이런 성향을 고려해서 서비스의 주요 타겟을 설정하셨나요?  원지현: 아니요. 의도적으로 20대 여성을 타겟팅하지는 않았어요. 저희 가설인데, 아무래도 같은 20대인 남성들이 영상 콘텐츠를 덜 소비한다기보다는 우회해서 무료로 보는 비율이 좀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는 “편한 유료가 불편한 무료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비스에 좀 더 집중하고 있고요. 이런 가치가 20대 여성에게 특히 효과적이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저희는 특정 타깃에 집중하기보다 저변을 넓히고 싶고요. 18년 하반기는 미국 HBO 채널의 ‘왕좌의 게임’와 같이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에 국한하지 않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들여오는 데 집중했어요.  성·연령별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유·무료 이용 추이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8)   |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까? 서비스 별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는지도 궁금해요.  박소리: 퍼블리가 집중하는 데이터는 크게 두 종류예요. 첫째는 사용자 데이터. 구독자 증감 추이, 재구독률, 구독해서 해지하거나 탈퇴하기까지의 평균 기간 등 사용자의 행태에 집중한 데이터죠. 이건 전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요.  제가 속한 콘텐츠 팀은 개별 콘텐츠 단위의 데이터도 많이 봐요. 콘텐츠 하나에 10개 정도 챕터가 있어서 챕터별 완독률도 중요하게 보죠. 보통은 챕터1 조회 수가 가장 높고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편인데 콘텐츠에 따라 갑자기 튀는 챕터가 생겨요. 그럼 이 챕터에 담긴 내용을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그 이유를 분석해서 다음 콘텐츠를 만들 때 반영하려고 해요.  저도 퍼블리 사용자인데 다소 어렵고 깊이 있는 콘텐츠는 완독하기 어려울 때도 있더라고요.  박소리: 콘텐츠마다 완독률은 달라요. 첫 챕터 조회수는 다른 콘텐츠 대비 나쁘지 않은데 챕터2부터 조회 수가 반 토막 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데이터를 잘 정돈 해서 쌓는데 집중한 다음 요인 분석을 할 계획이에요.  지금은 광고나 미리보기 콘텐츠로 기대한 내용이 챕터 1과 달랐다면 이탈할 수 있겠다는 등 가설을 세우고 있고요. 이 가설이 맞을 경우 원인은 조회 수가 낮은 챕터2가 아니라 광고나 미리보기, 챕터 1에 있으니까 저희가 무엇을 보강할지 달라지죠.  중요한 건 완독률이 낮은 콘텐츠가 있어도 이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거에요. 디지털이라서 완독률을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 기대보다 끝까지 읽는 분이 많은 편이에요.  퍼블리 박소리 PM 리드   공감되네요. 그저 짐작하거나 가설에 그치는 원인 분석을 넘어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들여다봐야 현상을 정확히 짚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게 정량적인 소비자 조사가 필요한 이유기도 하고요.  특정 콘텐츠의 완독률이 왜 높거나 낮은지, 콘텐츠별 평균 완독률은 얼마나 되는지를 퍼블리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축적하며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쌓은 거니까요. 이 자체가 완독률 높이기 미션의 첫걸음인 것 같아요. 원지현: 왓챠플레이는 업의 본질이 결국 콘텐츠를 잘 소싱하고 유저들에게 잘 전달(스트리밍)하는 것이기 때문에 2가지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첫 번째는 콘텐츠를 잘 소싱하기 위한 콘텐츠 평가 및 감상 데이터입니다. 콘텐츠를 계약할 때 평가 플랫폼인 왓챠에 쌓인 평가 데이터와 왓챠플레이에 쌓인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서, 해당 콘텐츠가 왓챠플레이에서 얼마나 소비될지 예측하거든요. 이를 통해서 저희 예측보다 시장 평가 금액이 높은 콘텐츠는 사지 않거나 예측보다 평가 금액이 낮으면 소싱해올 수 있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싱한 각 콘텐츠가 왓챠플레이에서 얼마나 소비되는지 사후의 시청 데이터 분석해서 예측 모델을 재학습시켜요. 자사 플랫폼들 안에서 예측과 실행을 반복해 예측 모델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어 가능한 구조죠.  두 번째는 구독자 잔존율 데이터입니다. 월간 구독 비즈니스라 유저 잔존율을 높이는 게 중요해요. 여러 데이터와 지표를 뜯어보며 ‘유저는 언제 리텐션 하는가’를 분석해보니 간단하게도 “많이 볼수록 많이 남는다”였어요. 시청 시간과 잔존율이 가장 상관관계가 높았던 거죠. 그래서 구독자의 월평균 시청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봐요. 이게 높아야 잔존율이 오르니까요. 물론 잔존율을 높이려면 콘텐츠 외에 앱 사용성이나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추천 영상을 선정하는 추천 알고리즘이나 마케팅 방면에서 각기 할 일이 있어요. 그래도 공동으로 목표하는 주요 데이터가 있으니 각기 다른 포지션에서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왓챠플레이는 시청 데이터를 활용해 매년 연말결산 리포트를 발행한다(출처.  왓챠 공식 홈페이지)   차승학: 틱톡은 한국 진출할 때 일간 활성 사용자(DAU, Daily Active User)와 같은 기본적인 SNS 서비스의 지표를 중요하게 봤던 것 같아요. 완성된 프로덕트를 다른 시장에 출시하는 거라 더 그랬죠.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튜브를 비롯해 여러가지 마케팅 활동도 진행했고요. 그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집중한 콘텐츠 유형은 ‘예쁨’ 그리고 ‘귀여움’이었어요. 사진 앱 ‘스노우’가 주는 경험과도 유사해요.  최근에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지금 잘 되는 뷰티나 패션뿐만 아니라 애견, 육아,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런 다양한 카테고리를 활성화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텝마다 특정 지표를 집중하는 전략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거죠.   데이터 관련해서 다른 회사에는 없는 독특한 조직 구조가 있을까요?  원지현: 저희는 개발자 외 직군도 어느 정도 코딩을 할 수 있기를 권장해요. 그래서 마케터와 기획자 등 비개발자들을 장난삼아 서버2팀이라고도 불러요(웃음). 코딩 능력을 권장하는 이유는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뽑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모든 업무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면 더 잘할 수 있는데 매번 개발팀에 요청해서 받는다는 게 감정적으로 은근히 큰일이거든요. 그런데 스스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되면 1번 볼 것도 10번 보고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되죠. 그래서 잘 모르는 분을 위해서 별도 코딩 교육도 해요. 스스로 자기 일에 관련 데이터는 다 뽑아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요. 보안상 더 챙길 게 많아지지만 장점이 훨씬 많아서 택한 조직문화예요.  박소리: 퍼블리는 콘텐츠팀, 제품팀, 그 사이를 연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담당하는 운영팀까지 3개 파트로 구성돼요. 그로스(Growth) 업무를 담당하는 제품 팀의 존재가 조금 독특하죠. 개별 콘텐츠보단 퍼블리 전체 서비스 차원의 성장이 주요 업무이고요.  또 프로젝트 매니저가 콘텐츠 기획부터 최종 콘텐츠 발행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져요. 저자 및 에디터와 파트너십을 맺어서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책과 달리 훨씬 빠른 속도로 퀄리티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기에도 편리한 조직 구조죠.    | 창작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 유튜브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창작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을 꼽곤 해요. 수많은 창작자의 기여 덕에 유튜브라는 거대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능한 거니까요. 그런 면에서 퍼블리는 창작자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박소리: 퍼블리는 외부 저자가 글을 쓰고 내부 에디터가 잘 정리해서 콘텐츠를 발행해요. 퍼블리 콘텐츠의 큰 축을 외부 저자들이 맡아주고 있는데, 최근 저자들께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어요. ‘한 회사를 오래 다니기 힘든 시대다’, 그래서 ‘개인 브랜딩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최근에 함께 작업한 저자는 전략적으로 퍼블리에 접근했다는 얘기를 했어요. 지금 관련 산업에 눈에 띄는 전문가가 없는데, 퍼블리에 글을 쓰면 본인이 눈에 띄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요. 그 저자는 실제로 퍼블리에서 글을 쓰신 이후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아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셨죠. 이렇게 퍼블리 저자는 콘텐츠 판매 수익이라는 직접적인 금전 보상뿐만 아니라 개인 브랜딩을 통해 눈에 띄는 전문가가 없는 새로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어요. 늘 반 발 앞선 비즈니스 트렌드를 다루는 퍼블리의 성격과도 잘 맞죠. 이런 점은 저희도 새롭게 배우는 점이에요.  공식 홈페이지는 퍼블리를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소개한다(출처. 퍼블리 공식 홈페이지)   틱톡은 어떤가요? 차승학: 현재 한국 틱톡은 공식적인 크리에이터 보상 시스템이 없어요. 대신 주 사용자인 10대들은 콘텐츠를 올리고 다양한 반응을 즐기면서 감성적인 만족감을 얻죠(웃음). 그런데 중국의 틱톡은 한국과 달리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체계적으로 적용돼 있습니다. 첫째는 네이티브 애드(Native Ads)예요. 한국 틱톡도 최근까지 제휴 형태로 유사하게 진행할 수 있었는데, 중국에서는 좀 더 체계적인 광고 상품으로 기획돼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네이티브 애드를 하면 파트너십으로 광고 수익이 발생하죠. 둘째는 모바일 라이브 영상입니다. 아프리카TV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보시면 돼요. 크리에이터가 틱톡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면 별풍선처럼 시청자들이 후원을 합니다. 여기서도 크리에이터를 위한 보상이 발생하고요. 마지막은 커머스와의 연계에요. 중국은 왕훙 문화가 굉장히 발달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팬덤을 갖게 되면 커머스와 연계한 비즈니스를 하는 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흐름이에요. 효과도 정말 좋고요. 그래서 중국 틱톡은 영상에서 타오바오 쇼핑몰로 이동하는 기능을 제공해요. 크리에이터는 특정 아이템에 대한 짧은 광고성 영상을 만들어서 버튼을 누르면 쇼핑몰로 연계되면서 판매 수익을 나누는 거죠.  세 비즈니스 모델 모두 중국에서 매우 성공적이에요. 영상 시간이 짧다 보니 다른 플랫폼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도 발견되죠. 이를 통해 중국에서는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한국에도 차차 적용될 예정이니 틱톡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해서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광고 아이디어를 미리 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우아한형제들 미래사업부문의 차승학 매니저   왓챠플레이는 독특하게 시청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오픈서베이와 유사한 구조인 것 같아요. 저희도 설문에 응답하는 패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거든요.  원지현: 콘텐츠 프로토콜이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일환이에요. 왓챠플레이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의 제작자는 헐리웃 스튜디오나 방송사 같은 대형 프로듀서인데, 지금 콘텐츠 업계는 이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콘텐츠 유통사들은 웬만한 시청 데이터를 제작사와 공유하지 않거든요. 이런 현실에 가장 위기의식을 느끼는 쪽은 헐리웃 스튜디오입니다. 특히 18년에 넷플릭스가 디즈니의 시가 총액을 넘으면서 더욱 그런 분위기예요.  그래서 왓챠플레이는 플랫폼에 쌓이는 시청 데이터를 콘텐츠 프로토콜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료로 제공하려고 해요. 그래서 이 시청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에게 판매 수익을 함께 배분하는 거죠. 이미 왓챠의 상위 100만 명 사용자에게 보상을 시작했고, 향후 더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감상 모드를 추가하고, 왓챠나 왓챠플레이 뿐 아니라 타 플랫폼에서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좀 더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 트렌드와 좋은 콘텐츠 비즈니스의 관계 데이터 활용에 익숙한 왓챠플레이는 콘텐츠 트렌드를 파악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원지현: 왓챠플레이는 일단 등록된 영상만 5만 개가 넘고 전부 다 개인화 추천 콘텐츠예요. 롱테일도 많고요. 개봉한 지 5년 넘은 구작 영화의 시청 점유율이 50%를 넘을 정도죠. 그래서 최신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위 가성비 좋은 콘텐츠를 소싱해와서 사용자에게 개인화해서 잘 전달시킨다는 기조거든요. 그래서 결국 사용자가 많이 시청할수록면 많이 잔존하는 거고요.  대신 저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흥행 예측을 하는 역량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 중이에요. 국내 영화 시장은 1차 영화관 개봉, 2차 VOD 시장 진출이 공식이에요. 그런데 국내 개봉작은 한정적이죠. 헐리웃 어느 스튜디오에서 한 해에 50개 영화를 제작한다면 국내에는 10여 개만 들어와요. 이 결정은 국내 배급사 담당자의 직감이나 미국 박스오피스 성적에 의존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무기로 공식화된 시장 구조를 역행하려고 해요. 여러 의사결정 구조에서 탈락한 국내 미개봉 헐리웃 영화의 흥행을 예측하는 거죠. 잘될 것 같으면 왓챠플레이에 바로 2차 판권을 들여오고요. 그렇게 왓챠플레이에서 사용자 대상으로 데이터를 쌓다가 영화관 개봉 판단이 들면 1차 판권 수입을 역제안해서 영화관에 배급하는 비즈니스를 준비 중입니다.   틱톡이 10대에게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요? 차승학: 먼저 크리에이터 관점에서 유튜브와 비교하자면 콘텐츠 생산 리소스가 대단히 적어요. 웬만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전문적인 영상 장비를 반드시 활용하는데 틱톡은 정말 스마트폰 하나로도 좋은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일단 길이가 15초밖에 안 되고 영상 만드는데 제공하는 다양한 필터와 효과가 있거든요.  또 틱톡은 누구나 관심을 쉽게 주거나 받을 수 있게 설계된 플랫폼이에요. 틱톡을 움직이는 힘이 10대의 자기애라고 했었는데, 여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해지면 더 강력해져요. 요즘 10대들의 장래희망이 유튜버라는데 사실 유튜브는 지금 시작하면 빠르게 주목받기 힘들어요.  그런데 틱톡은 그들에게 블루오션이에요. 앱을 켜면 영상이 계속 나오는데 팔로잉 기반 추천 방식도 아니라서 팔로워가 1명도 없는 크리에이터의 영상도 쉽게 노출될 수 있어요. 좋은 영상이 추천 피드에 뜨면 대단히 빠르게 팬덤을 형성할 수도 있고요.   그럼 반대로 퍼블리는 트렌디한 콘텐츠 대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가 있나요? 박소리: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지만 고민의 근간은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실패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일을 잘하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등이요. 이런 삶의 근간에 속한 고민을 건드리는 콘텐츠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퍼블리에서도 ‘먹고사니즘’ 주제와 관련된 콘텐츠가 잘 읽혀요. 먹고 사는 것에 대해서는 마케터든, 디자이너든, 신입이든, 경력직이든 늘 고민하잖아요. 그런 먹고사니즘에 대한 이야기는 특정 산업에 대한 이야기여도 여러 독자가 좋아하고 잘 읽히는 것 같아요.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 노하우는 곧 퍼블리가 말하는 ‘먹고사니즘’과 직관된다   콘텐츠 기업에 다니지 않는 마케터가 콘텐츠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차승학: 마케터라면 미디어와 채널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새로운 미디어와 플랫폼의 등장에 가장 빠르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새로운 마케팅 플랜을 펼쳐야 하니까요.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상에서는 틱톡의 이용률이 높지 않았지만 발 빠르게 진출한다면 훨씬 적극적으로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활용과 동시에 마케터분들은 훈수를 가장 잘 둘 수 있는 분들이죠. 여러 채널에서 여러 실험을 해본 콘텐츠와 미디어 전문가들이니까요. 그 실험을 통해 광고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거대 플랫폼이 살아남은 것이기도 하고요. 이후에 마케터 분들이 숏비디오 플랫폼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시고 계속 실험하신다면, 틱톡 같은 서비스도 더욱 발전되고 이를 통해 마케팅 채널로서의 영향력도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웃음).   | 트렌드 밋업 Trend Meetup 오픈서베이는 지난 18년 12월 19일,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8> 내용을 중심으로 콘텐츠 트렌드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 네트워킹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 트렌드 밋업’을 진행했습니다. 본 글은 첫번째 세션 발표 내용을 정리한 ‘데이터 중심으로 2019 콘텐츠 트렌드 미리보기’입니다. 발표는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가 진행하였으며, 장표 PDF 원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열릴 트렌드밋업 행사 주요 소식을 가장 빠르게 듣고 싶은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트렌드밋업 그룹에 가입해주시길 바랍니다.  | 트렌드 밋업 페이스북 그룹 www.facebook.com/groups/trendmeetup | 트렌드 밋업 발표 자료 내려받기 www.opensurvey.co.kr/OPENSURVEY_TrendMeetup_Content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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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마주한 금단의 영역, 공포와 두려움

이거. 제로. 일! 오예 한대!...두 주먹을 엄지제로게임하듯 맞대면 그것이 자신의 두뇌 크기라고 합니다. 자기 뇌가 너무 작다고 깜짝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뇌의 크기는 체적비율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크기보단 주름이 더욱 중요하니까요. 위로의 말입니다. 두 주먹을 맞댄 부분에 가운데 부분엔 간뇌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주 원시적이고 중요한 부분이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원시적인 성욕, 식욕, 후각, 감정, 동기, 공격성 등을 담당하는 시상과 시상하부등이 있습니다.시상과 시상하부, 해마와 편도체를 통합해서 '변연계'라고 부릅니다. 이 변연계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와 정서를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변연계의 끄트머리에 달려있는 편도체라는 두 콩알입니다. 편도체는 자극을 통합해서 감정을 만듭니다. 유입된 정보에 감정을 만드는 관문이죠. 변연계의 모습. 끝에 물고기꼬리같이 생긴 것이 편도체여자친구! 사랑해!브로콜리! 무서워!바퀴벌레! 으아아!엄마! 좋아!아빠! 수염따가워!등등, 대상과 감정/개념을 1:1대응하여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융은 분석심리학 구조도에서 이것을 '원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형은 집단, 즉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학습되며 개인적 경험이 더해서 완성된다고 했습니다. 헌데, 하나의 대상에 하나의 감정이 대입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잡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애증이란 단어와 같이 좋지만 싫고, 무섭지만 즐거운 등의 감정말입니다. 스스로 규정되지 않은 여러 감정들의 혼재를 '컴플렉스'라고 부르게 되었죠.근데 또 죽고싶진 않은....사람의 심리란게..참뜬금없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오늘 내용이 바로 이러한 인간의 감정과 두려움이기 때문입니다. 편도체는 수많은 감정들을 규정하고 필터링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는 '불안함과 공포' 입니다. 이것이 나에게 좋은 것인가? 아닌 것인가?를 규정하며 내 생존과의 연관성을 확인합니다. 어려운 말로는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는 것이죠. 아니, 애인부르는 그 쟈기야~말고. 나 말입니다. 나. 자기. 내 것이냐 아니냐를 구분합니다. 이것은 심리적인 기제 이외에도 신체의 면역체계에도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갓난아기는 끊임없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빨아먹고 내 몸도 빨고 엄마젖도 빠는데, 이것은 배고파서이기도 하겠지만 주된 이유는 다양한 물질들을 몸에 받아들이면서 소위 '내 몸에 필요한 것' 을 등록하는 절차에 가깝습니다. 백혈구과 면역항체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내 몸에 들어와도 되는 자기물질과 들어오면 안되는 비자기물질을 구분하고 등록합니다. 명단에 없는 물질들은 후에 비자기물질로 규정하고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받죠. 이 과정에서 실수로 내 몸을 이루는 단백질을 명단에 올리지 못하면 스스로의 장기를 면역세포가 파괴해버리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라 불리는 '루푸스'이지요.이렇듯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존이나 경험의 기준을 통해 '두려운 것'과 '두렵지 않은 것'을 구분합니다. 이것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아니지, 감정이 지닌 모든 생명을 대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딩과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두려운 것을 대할 때 인간 행동은 매우 다이나믹하게 변하기 때문이지요. 이 개자식이!주로 두려운 것을 대할 땐 회피와 공격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은 회피책을 씁니다만, 회피의 선택지가 없어졌을 경우엔 공격을 하죠. 토끼도 사람을 물고, 지렁이도 꿈틀하고, 고양이도 하앍하앍합니다. 보통 이런 상태일때는 다윗처럼 민첩+10의 버프를 받고 돌의 명중률이 높아지거나, 상상이상의 힘을 내거나, 통증을 잊게 한다거나 지구력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신체적변화가 생깁니다. 호르몬의 급격한 분비와 신경반응속도 증가 등 평소보다 급격한 스트레스상태에 적응하기 위한 갖은 노력이죠.두 선택지 모두 비지니스에선 최악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회피란 비지니스로부터 고객이 등을 돌린다는 얘기이고, 공격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얘기이니까요. 그리고 개인경험은 바이럴과 SNS등을 통해 정보가 되어 일파만파 퍼져나가기도 합니다. 때문에 인간 본연의 두려움과 불안을 자극하는 마케팅이나 브랜딩이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듭니다.  노이즈마케팅이나 어그로를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노이즈와 어그로는 불안과 공포,두려움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그것은 가치관이나 사회적규범 등과 같은 의식의 충돌, 또는 불쾌한 후크CM송, 의도적 욕설이나 외설,자극적 장면을 넣은 CF 등 표면적인 거부감을 건드리는 종류의 행위지요. 오늘 얘기하는 부분은 단순한 노이즈마케팅이나 어그로가 아닙니다. 잘하려고 했던 좋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두뇌입장에선 불안한것으로 간주되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내는 경우들을 다룰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두려움이란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포의 집이나 사다코의 끄어어어 따위가 아니라 두뇌입장에서의 불안한 상태, 무의식적인 거부감등을 의미하므로 거꾸로 재생하면 악마소환술이 된다거나 녹음실 귀신소리가 섞여있는 그런 종류의 마케팅 및 어그로를 언급하는 것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1. 불확실한 무언가이도저도 아닌 두루뭉술, 추상적인 단어의 함정엥? 이게 무서운 거라고? 0도 안무서운데? 싶죠. 정확히는 무섭다기보단 불편, 불안함에 가깝습니다. 사람은 뭔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면 기본의 배경지식(스키마)와 연결시키기 위해 재빨리 움직입니다. 초록색의 뭉클한 무언가를 발견하면 슬라임이든 먹깨비든 뭔가 비슷한 대상을 찾아서 "슬라임 닮았다!" "액괴 닮았다!"는 식의 연관성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우와 누구 닮으셨어요! 라고 하는 건 그 연예인을 엿먹이려는 게 아니라 당신을 빨리 어떤 '아는 누군가'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본능과 같습니다.)추상적인 단어나 문구를 즐겨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책임집니다.- 건강한 내일과 가족을 지킵니다.- 가치를 바라봅니다.이런 문구들 있잖습니까. 사람의 기억은 3가지의 요소를 통해 완성됩니다. 스키마, 이미지, 부가정보. 우선 배경지식과의 연관성이 있어야 하고, 이미지로 그려낼 수 있어야 하고, 부가정보가 첨가되어야 합니다. 이 상태에서 반복과 노출, 섬광효과 등의 '인지획득'과 '경험'이 추가될 때 장기기억으로 전환이 되죠. 그러나 너무 추상적이거나 불확실한 문구들은 일단 배경지식과 연관을 만들기가 힘들거나 오해의 소지가 너무 높습니다. 더불어 이미지로 그려내기가 힘들고, 부가정보와의 연결도 어렵죠. 결국 두뇌입장에선 이 모든 정보를 두 글자로 압축시켜 버립니다.1. 뭐래?2. 뭥믜?3. 뭐임?4. 뭐지?이렇게 말이죠. 의문이 드는 불확실한 정보는 불필요 또는 좋지 않은 정보로 간주하여 그냥 날려버리는 것이 보통의 프로세스입니다. 그러니 메시지를 줄 때는 위의 3가지 요소를 잘 고려해보세요.1. 그들의 배경지식 중 어느 곳에 가져다 붙일지2.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인지3. 메인정보와 부가정보의 인과관계가 명확한지2. 보이지 않는 것보이지 않는 개념은 신뢰하지 않는다.일전에 이세돌9단, 커제와알파고의 대결 때 각 방송사에선 알파고의 모습을 각종 이미지로 만들어서 일러스트화 시키곤 했습니다.그렇죠? 왜 이런 그림들이 그려졌을까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을 싫어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이미지화 시키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개념이 추상적인 것들이 이미지로도 그려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로 생각해버리고 맙니다. 그리곤 또 쓰레기통으로 슝.블록체인도 그렇습니다. 구글에 블록체인을 검색해볼까요.네 그렇군요. 거의 비슷비슷한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텍스트로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도식과 이미지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아예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기술이니 이런 방식으로밖에 설명할 수가 없지요. 하지만, 여러분들의 사업. 그러니까 수익모델이나 사업내용, 제품이나 서비스의 내용이 딱 들었을 때 이미지로 그려지지 않는다면 매우 난감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1번과 마찬가지로 뭥미 테크트리를 타게 되는 것이죠.3. 진실진실과 솔직한 것은 다른 개념이다.진실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거짓? 그렇죠. 거짓이죠. 하지만 그것은 어휘적인 반의어를 의미합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진실의 반대말은 '통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진실이란 키워드가 들어간 것은 기존의 어떤 패러다임이나 통념, 상식과 이론에 반하는 어떤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진실이란 단어는 현실세계에서 굉장히 투쟁의 느낌이 강합니다.반면 '솔직함'은 느낌이 다소 다릅니다. 솔직함이란 거짓되지 않음의 뜻이지만, 현실세계에선 쿨함, 진정성 등의 이미지입니다. 단어의 무게가 다소 가볍고 반드시 '옳은 것'이라기보단 '단점을 시인하는 것'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부족함을 통한 동질감등을 느끼게 만드는 표현이죠.진실이란 키워드를 사용할 때는 그 결이 솔직함에 가까워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알고있던 기존의 상식은 틀렸다!!! 라기 보단 새로운 것을 알려줄께!~라는 호기심의 측면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습니다. 내가 알고있던 지식과 습관, 가치관에 반하는 정보는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기 마련입니다. 선행정보 우선의 법칙을 따르는 두뇌는 먼저 들어온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의 객관적인 시시비비는 중요하지 않죠. 뇌는 항상 작업의 효율성을 먼저 따지기 때문입니다. 새로 들어온 정보가 내 생존과 연관이 있는.. 그러니까 당장 죽을 수 있다!! 항생제달걀! 붉은불개미! 맥도날드 고기패티! 가습기살균제! 등등의 정보에는 크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엔 사람이 많더군요.) 그러나 당장 죽지 않는 '금연! 야식집은 더럽더라! 당신이 쓰는 샴푸는 틀렸다!' 등의 정보에는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단 현재 내가 2주 연속으로 기침과 숨막힘 증세가 있다던가, 실제 머리칼이 한 움큼씩 빠지고 있는 '경험'이 동반된다면 위의 정보는 크리티컬해질 수 있죠. 진실이 직접적 경험과 거리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또는 내 기존지식과의 투쟁의 의미로 쓰이면 그 때부터 진실의 가치는 떨어지기 시작합니다.그러므로 진실을 메인키워드로 내걸때는 '우매한 닝겐들 너희들에게 나의 위즈덤을 주입시켜주마!!'라는 태도가 되지 않도록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의 느낌으로 접근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4. 너무 강렬한 것부..부담스러워!!!엄청나게 강렬한 쌍꺼풀!! 너무 거대한 몸집! 너무 쨍!!한 색깔 너무 과격한 어휘 등도 예외는 아닙니다. 부자연스럼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는 인간은 아기때부터도 그 표현을 아끼지 않습니다. 다들 아기한테 까꿍했다가 신나게 울려본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거울을 다시 봤을.... 수도.부담스럽고 강렬한 것들이란 '전체중의 일부가 너무 강화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이 일부의 속성을 나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가끔 너무 강렬한 컨텐츠는 그 강렬함이 내가 가진 '일부'를 침범하거나 해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이 맛을 모르면 최소 미각이 없는 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생각해 볼께요. 미각은 나도 있고 너도 있습니다. 니가 맛없게 만들어서 아무 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너무 자극적인 어휘로 써버리면 나의 미각이 무시당하거나 또는 뭔가 내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얘기이지요.이미지도 그렇습니다. 물론 컨셉적으로 다양한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씨뻘건 배경으로 포스터를 만든다거나, 너무 거칠고 화려한 폰트로 도배를 해버린다거나 하는 과유불급의 디자인도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강렬한 정보들은 실제로 맥락이나 부가정보의 유무를 판단하기도 전에 먼저 경계대상으로 분류되어 스르르 망각되고 만답니다. 강렬하다고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예요.5. 미지의 것다리가 60개 달린 바퀴벌레를 상상해보자.미지의 것은 무섭습니다. 맹목적인 공포가 있습니다. 1938년 10월 30일 오손 웰스가 제작,감독,나레이터를 도맡은 ‘화성인의 지구 침공’드라마 사건을 살펴볼께요. 분명 이 드라마의 시작에선 이것이 가상의 드라마라는  멘트를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작된 드라마 2/3 지점에서야 청취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죠. 채널을 옮기자 마자 느닷없이 뉴스 속보 멘트가 끼어 들고 ‘침공’ ‘실제 상황’같은 살벌한 단어들이 폭발음 같은 실감나는 효과음들과 함께 다급한 어조로 들려오자 청취자들은 패닉에 빠졌어요. 당시로선 생소했을 오손 웰스의 연출에 ‘수많은’ 청취자들이 드라마를 실제 뉴스로 착각한 것이었죠. 피난 짐을 싸는 사람, 총을 들고 거리로 달려 나온 사람…. 방송국은 문의ㆍ항의 전화로 마비됐고, 스튜디오는 경찰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다음날 뉴욕타임스(사진)도 1면 톱뉴스로 간밤의 소동 소식을 전했죠. 31일 오후, 오손 웰스는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고 합니다.난리가 났다고 합니다.이것은 아주 극단적인 미지의 공포에 대한 예이자, 군중이 패닉에 빠졌을 때 어떤 행동양상을 보이는가를 보여주는 특수한 사례이지만 인간은 기본적으로 미지의 어떤 것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새로운 '개척자'정신으로 이것은 세계최초의 음성인식 액체괴물입니다! 라고 야심차게 내놓으면 고객반응은 호기심보다는 두려움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1번에서 말한 것과 같이 배경지식과의 연관성이 전혀없거나 상식과, 존재의 이미지조차 그릴 수 없는 어떤 대상을 위협으로 느끼는 것은 고양이와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전 처음보는 어떤 괴이한 생명체를 마주하면 고양이는 하앍질과 냥펀치를 시전하죠. 강아지는 으르렁대면서 몸을 낮게 수그립니다. 호기심과 탐색을 겸하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불안도 함께 하게 되죠.정히 미지의 것을 내놓고 싶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어떤 것과의 유사성을 먼저 설명한 뒤 내놓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6. 나와 다른 것내가 부정당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세계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만들어놓은 무의식과 의식, 자아를 중심으로 나와 주변세계를 관찰하고 규정짓죠. 그래서 이타심과 역지사지의 마인드는 노력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본능적인 이타심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때의 이타심은 '공동생존'을 위한 협력과 측은지심에 가깝습니다. 가치관과 의식, 경험의 세계에서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타심과는 또 다른 이야기죠.태극기집회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음..일단 땀을 좀 닦고) 태극기집회가 촛불집회에 비해 더 과격했던 것은 우리가 문화시민이고 그들이 전투민족이어서가 아닙니다. 촛불집회는 정의와 부패에 맞서는 투쟁이었습니다만, 태극기집회는 자신이 나름 지켜오고 믿어왔던 지난 날을 무시당하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같은 것이었죠. 그들이 옳다고 믿는 것들을 했을 테니까요. 그러니 집회의 성격자체가 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뉴스와 수많은 사고소식을 들으며 사람이 '나를 부정당하지 않기 위해'얼마나 치열하고 과격해지는 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위에서 설명한 진실과는 조금 다른 부분입니다. 진실이 좀 더 사회적이고 넓은 범위의 상식을 기반으로 한다면, 이것은 개인의 삶과 가치관에 대한 부분이 더 크죠. 물론 조언은 진실과 비슷합니다. '당신이 틀렸다'라는 명제보단 '이것은 새로운 것'이라는 베이스로 가주는 것이 좋습니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문간의 발 들이밀기 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승낙부터 시작해서 큰 승낙을 얻어내는 방법이죠. 일단 그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작은 Yes를 얻어냈다면, 순차적으로 조금씩 크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작게 작게 시작해야 좋습니다. 이것은 고객을 대할 때라기 보단 내부적으로 관리자끼리 큰 견해차이가 생겼거나, 투자자나 대형 클라이언트와 큰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원인이 되므로 현명하게 풀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7. 불길한 클리셰비극으로 치닫는 클리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클리셰(cliché)란 일반적으로 극,영화등에서 틀에 박힌 공식이나 장면, 캐릭터 설정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신데렐라의 클리셰라면 "가난한 여자가 구박받다가 남자를 잘 만나서 인생역전을 한다더라."의 설정이죠. 이러한 클리셰는 구전과 설화로 내려오면서 각 나라의 비슷한 동화와 구전, 신화를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중에선 불길하고 두려운 공포의 클리셰들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공포영화의 클리셰를 몇 개 살펴볼께요.#중요한 순간 전화는 불통이다#해치웠나?...라고 말은 부활주문과도 같다.#들어가지 말라는 방, 건드리지 말라는 물건을 꼭 들어가고 만진다.#야한옷을 입으면 먼저 죽는다#도망치면 발목이 항상 접질린다#경찰은 다 끝나면 출동한다#소리가 나면 그 쪽으로 다가가는데 늘 고양이가 있다. 안심하고 뒤돌아보면 죽는다.느아아ㅏ아아앙!!!!네 그렇습니다. 이런식의 특정한 클리셰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선천적으로 내려오는 본능적인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야기와 동화, 매체, 사회화, 미디어를 통해 학습된 것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사람들은 무서워합니다.비지니에서 이 클리셰를 얘기하는 것은, 제품개발이나 서비스에 참고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괜히 공기청정기를 만들었는데, 수면모드로 해놓으면 밤에 한시간에 한 번씩 삐삐 거린다거나 꺼질 때 음악소리가 나온다거나 하는 등의 기능을 넣지 말라는 얘기죠. 이 불길함은 공포와 두려움의 클리셰말고도 스트레스의 클리셰도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새벽2시에 울리는 카톡은 전남친의 자니..? 가 아니라면 클라이언트나 대표님의 수정시안 언제되나요? 라는 질문따위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새벽의 알림기능도 사용자경험에 맞추어 신경써줘야 할 부분입니다.요즘 UX에 대한 고민과 적용이 큰 화두인데, UX를 적용하려면 일단 인간이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행동과 심리적 클리셰에 대해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8. 통제권이 없는 것나의 선택권이 없는 서비스는 싫어..자유로운 가입/탈퇴, 자동결제의 쉬운 해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약관과 기능, 퇴로가 있는 진입로.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상영관 등...나의 통제범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불안함의 정도도 달라집니다. 주로 그것은 U자형 반비례관계에 있죠. 통제범위가 너무 넓어지면 또 그것에 부담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 구간을 '편안한 방'이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광활한 대지와 같은 자유도는 오히려 광장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방에 있되 자유롭게 나갈 수 있고 조작할 수 있는 정도의 통제권을 주는 것이죠.하지만 이 통제권이 전혀 없는 서비스나 제품이라면?...사용자들은 구매에 대한 리스크가 엄청납니다. 환불/교환불가 상품도 그러하고 무조건 자동결제, 한번 시작하면 뒤돌아갈 수 없는 가입프로세스 등... '싫어지면 어떻게 하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홈쇼핑에서 그렇게 무수히 '맘에 안들 시 전액환불!' '한 달간 써보고 구매하세요!'라는 문구를 내보내는 것은 이러한 통제권을 부여하는 행위입니다.그러니 항상 모든 UX에는 사용자경험의 백도어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탈출구가 있으면 사람들이 도망가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탈출구가 없다면 애시당초 오지 않을테니까요. 이것은기획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여자가 맘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하나도 없는 여행프로그램이나 행사프로그램은 오히려 부담감이 가득해집니다. 그래서 패키지여행에도 자유여행시간이 있는 것이고, 행사에도 여백과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죠. 통제를 하되, 통제받는다고 느껴지지 않는 '큰 울타리'를 형성하는 것이 기획과 사용자경험에선 매우 중요합니다. 팝업스토어나 부스행사를 할 때도 항상 편안한 방을 구현한다는 생각을 놓쳐서는 안되지요.스크롤압박이 강렬한 이번 글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런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브랜딩이든 마케팅이든 서비스기획이든 모두 사람의 행동과 심리를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DB에 기반한 분석적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숫자와 통계가 의미하는 맥락과 뒷단의 배경을 파악하지 못하면 숫자는 공허해지고 말죠. 인간의 정서 중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불안과 두려움' 입니다. 이러한 요소를 적절히 이용하고, 적절히 활용한다면 강렬한 무기가 되기도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괜히 긁기만 하고 발만 동동 구르게 해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기도 한답니다.고객님이 잠든 새벽2시 우리가 '자니..?'라고 보낼 수 없는 노릇인데다가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 카톡조차도 두려움이 되어버릴 브랜딩을 해서는 안되잖습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브랜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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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마케팅 5대 궁금증

내 블로그를 구독하시던 분들은 인스타슈가라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자동화 툴을 약 5개월째 운영중인걸 알고계실텐데 벌써 3400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사용중이고 2500만개 이상의 활동데이터가 싸일 정도로 규모가 커져 버렸다. 이렇게 많은 고객사+개인을 상대하며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인스타그램 마케팅 관련해서 공통된 질문들을 많이 받게 된다. 이 기회에 이를 정리해 보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지금까지 인스타슈가 라이브챗을 통해 문의받은 약 600여건의 질문내용 중 가장 빈도높은 것 5개만 뽑아봤다. (인스타슈가 비즈니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마케팅 DO & DON'T을 참고해 주세요~)1.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하면 매출이 늘어날까요?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특히 소규모 업체, 쇼핑몰 등에서 가장 궁금해 한다. 아쉽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이다. 우리가 측정한 데이터로는 평균 컨버젼, 즉 팔로워 수 대비 하루 평균 프로필 링크 클릭율이 약 3~7%대에 형성되는 편이다. 이건 링크 클릭만을 산정한거고 여기서 실 구매로 연결되는 컨버젼까지 감안해 보면 사실 인스타그램으로 다이렉트하게 매출을 일으키는 부분은 통상 1% 미만으로 생각하는게 합리적이다. 즉, 인스타는 매출을 직접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이 절대로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 채널로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그건 인스타그램이 FAN-BASED MARKETING 채널로서 매출에 미치는 간접적 효과가 어마하기 때문이다.잘 운영되는 인스타그램 채널은 보통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팔로워의 모수보다는 실제 교감이 발생하는 활성 팔로워에 집중한다.- 팔로워들과 댓글로 활발하게 대화한다. ("소통해요" "피드 느낌 좋아요" 이런 댓글들을 말하는게 아니다.)- 제품의 직접적인 어필 보다는 이를 일상적 컨텐츠로 잘 녹여낸 사진들이 올라온다. (이건 있다가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음)- (해당 브랜드가 제법 규모가 있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운영중이라면) 인스타그램 채널만의 독자적인 톤&매너, 할인행사 등으로 뭔가 팔로우를 유지할만한 가치가 있게 해준다.위 내용 말고도 컨텐츠 하나하나에 쓰는 내용이나 특정 팔로워를 띄워주기 한다던지, 아무튼 인스타 채널을 잘 운영하는 브랜드의 특징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워 한다는 것의 의미"를 가장 충실히 잘 수행하면서 차곡차곡 팬 규모를 쌓아나가서 이를 통해 간접적인 매출효과 뿐 아니라 브랜드의 신뢰도, 로얄고객층 형성 등의 보다 중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운영한다는 점에 있다.2. 우리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니까 제품이나 브랜드 관련 컨텐츠만 올려야 할까요?생각보다 많은 기업계정들이 이 부분을 상당히 오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저게 본인 브랜드의 "공식 계정"이니의 여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즉, 공식계정이라고 제품샷이 도배된 컨텐츠 운영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본인이 스타벅스급으로 사람들이 알아서 좋아해주는 브랜드가 아니라면 다음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기업계정을 맞팔해주는 경우는 1) 나도 팔로워를 늘리고 싶은데 기업계정들이 가장 맞팔을 잘해주니까 맞팔해주는 경우, 2) 그 기업계정의 컨텐츠가 진짜 마음에 들거나 내가 평소 관심있었던 분야라서 해주는 이 딱 2개 케이스밖에 없는데, 100명이 맞팔을 한다면 1번이 거의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자, 그러면 1번의 이유로 들어온 사람들을 내 팔로워로 붙들어서 향후에는 내 브랜드에 관심갖게 만드려면? 당연히 그들 피드에서 컨텐츠가 튀어야 하고 그들 피드를 광고성 컨텐츠로 도배해서는 안된다. 이런상황에서 당신이 계속 특색도 없는 제품관련 샷만 도배한다면 당연히 맞팔을 했다가도 언팔율이 높아질수 밖에 없고, 언팔율이 높아지면 당연 팬을 형성하는것도 불가능해진다.그렇다면 어떤 컨텐츠가 좋은 컨텐츠일까? Bad case를 소개하면 해당 기업에서 컴플레인이 올수 있기 때문에 Good case만 몇가지 소개해 보겠다. (아, 참고로 인터넷이나 책같은 곳에서 말해주는 베스트 케이스니 이런거 보면 뭐 대부분 스벅, 나이키 등등 이런급 계정을 얘기하는데, 그들 인스타가 잘 운영되는건 그들의 인스타그램 전략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그 브랜드 자체가 파워풀해서임을 명심해야한다. 내 브랜드력이 저 급이 아닌데 저 계정들을 베스트케이스라고 보고 배우자.. 정말 1도 도움이 안되는 예시다.)1) 제품샷이지만 "인스타틱하고 엣지가 있는" 컨텐츠들이어서 언팔하고 싶은 느낌이 안드는 계정들여기에 해당되는 계정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엣지가 있다. 즉, 피드에서 확실히 단일 컨텐츠가 튀어보인다.- 잡지에 나오는 정형화된 모델샷들이 아니다.- 제품 말고도 본인 브랜드들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한다.Wear Your Label (@wearyourlabel)SpheroNineteenth Amendment2) 대기업 브랜드 아니고서야 오피셜 브랜드라고 계정도 오피셜일 필요가 있을까? 창업자 본인의 페르소나로 본인 제품을 잘 띄우고 있는 계정들 (특히 패션, 아트 분야일수록 이 전략이 더 유효한 경우가 많다)여기에 소개된 계정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창업자 본인을 메인 페르소나로 빼서 자기 제품을 띄우고 있다.- 역시 컨텐츠에 엣지가 있다.- 본인의 라이프를 통해 내 브랜드가 어필하고싶은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Jordan Washburn (Well-dressed Wayfarer 창업자)Young Bae (Diamond Tatto Studio 창업자) JI Eon Lee (하플리 창업자)3) 컨텐츠도 나쁘지 않으면서, 팔로워 한명한명을 마치 내 상점에 방문하는 고객을 응대하는것 처럼 정성을 다해 소통하다보니 팔로워 수에 비해 계정 활성도가 매우 뛰어난 계정들여기에 소개된 계정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사진에 달리는 댓글 하나하나에 영혼없는 응대가 아닌 실제 보이스로 반응해준다.- 적은 규모라도 팔로워들만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상시 운영해서 이 계정을 팔로워할 가치가 있게 한다.- 팔로워 규모가 크지 않아도 댓글이나 (소통해요~ 이런댓글 말고) 라이크수가 왠만한 K찍힌 계정들을 능가한다. (사실 이런 계정들이 진짜 알짜배기 계정들이라 할 수 있음)김해 금란다원 (@twiny2k)랩노쉬 (@labnosh_official)페티앙북스 (@petianbooks)사실 1번, 2번 케이스는 크리에이티브도 뛰어나야 하고, 모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서 스타트업이나 자영업 계정에서 시도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다. 하지만 3번 케이스의 경우 누구나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쉽게 활성팔로워들을 키워나갈 수 있고, 이들 중 반드시 당신 브랜드의 소비자로 전환되는 루프가 형성될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막 시작하신 분들은 꼭 3번 케이스를 중심으로 연구하길 바란다.3. 팔로워 수가 많을수록 우리 컨텐츠 노출도 비례해서 많아지나요?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이다. 유저수가 많지 않고 노출 알고리즘이 단순했던 인스타그램 초창기에나 내가 컨텐츠를 포스팅하면 시간순으로 팔로워들 피드에 모두 노출이 됐지만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노출알고리즘이 운영중이다. 특히 2016년 3월을 기점으로 어마어마한 변화, 즉 팔로워들의 포스트를 시간순으로 배열하던 방식을 완전히 버렸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인스타그램의 공식 공지사항을 읽어보자.2016년 3월, 인스타그램은 기존의 시간순 노출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났다.사실 위의 글만 가지곤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도대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알길이 없으니, 수 많은 사람들의 분석글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이 글들을 다 읽어보라고 하면 욕먹을 수 있으니 당신이 기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단계별 반응도에 따른 포스트 퀄리티 인덱스 (QI)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으면 노출량이 줄어든다.무슨 말이냐면, 예를들어 팔로워가 100명이면 100명에게 모두 컨텐츠를 노출하지 않고 평소에 내 사진에 반응이 자주 있었던 사람들, 또는 내 프로필을 자주 방문했던 사람들 위주로 일부 노출한다. 여기서 일정비율 이상의 초기 반응을 얻는 포스트는 QI값이 높아져서 그 다음 그룹에 노출되고, 또 반응이 좋으면 그 다음 그룹... 이렇게 사다리 타기 방식으로 노출이 된다. 따라서, 당신의 QI값이 별로라면 팔로워가 아무리 많아도 노출이 잘 안될 수 있고, 당신의 QI값이 월등하면 적은 팔로워로도 노출 짱짱맨이 될 수 있다. 시중에 있는 유령/허위 네트워크로 5분만에 팔로워 찍어주는 서비스를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팔로워가 만명인데 반이상이 허위 팔로워 찍혀있는거면 당연히 QI가 안나오니 컨텐츠 노출이 잘될리가 없다. 보통 팔로워가 막 K 찍혀있는데 컨텐츠에 라이크가 막 50개도 안달려 있거나, 컨텐츠에 라이크가 막 1000개 넘게 찍혀있는데 댓글은 가뭄에 콩나듯 달린 포스트들은 백퍼 이런 케이스에 해당한다.포스트 노출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적인 팔로워 수 보다는 "활성팔로워 수"인데, 이게 높아야 QI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노출 알고리즘 관련 분석글들 중 가장 잘된것만 몇개 추려봤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글들을 참고해 주길 바란다. (제법 out-dated 된 글들도 있으니 알아서 취사선택 바람)Instagram's got a new way to determine which photos show up in your feed — here's how it works (인스타그램 관계자가 한 말이라 제법 신뢰도가 있는 글)Understanding the Instagram Algorithm: 7 Key Factors and Why the Algorithm is Great for Marketers (위 글을 기반으로 나름의 상상력을 펼쳤는데 제법 그럴싸 해 보이는 글)How the News Feed Algorithms Work on Facebook, Twitter & InstagramHow do news feed algorithms work? (Quora, 첫번째에 있는 Abhinav Sharma의 답변을 참고하자)4. 컨텐츠 올릴때 해시태그를 많이 달 수록 노출이 많아지나요?결론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다. 필자도 사실 옛날에는 그런줄 알았다. 해시태그를 달면 해시태그 검색에 걸리고, 해시태그 서핑을 타고 들어온 오가닉 유입, 혹은 얻어걸린 탑 포스트에서 들어오는 유입이 많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날 우리 개발자가 "저렇게 해시태그 스팸질을 하는 꼴을 인스타가 그냥 놔둘것 같진 않은데 우리 한번 제대로 파보자" 해서 한달동안 인스타슈가를 통해 쌓인 수천만건의 DB를 분석했더니, 컨텐츠에 달리는 해시태그 수랑 노출량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를 나름 추정해 봤는데,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스패밍 이슈 해결을 위해 한 포스트에 태그를 많이 달수록 각 태그별 웨잇을 나눠서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면, 태그를 0-1개를 달때 1이라면, 10개를 달면 1/10이 10개가 되서 결국 1이 되는 개념이다. 이에대한 자세한 분석 결과는 우리 개발자가 쓴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많이쓸수록 좋을까? 글을 참고해 주길 바란다.이렇게 해시태그 스팸 + 복붙할 시간에 컨텐츠나 댓글에 신경쓰자5. 라이크를 많이 받아야 탑 포스트에 노출되나요?이것도 결론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다. 탑 포스트 노출 로직은 더 베일에 싸여 있는데, 예전에 레딧의 한 유저가 실험을 해 본 글이 유명하다 - How to get to Instagram "top-posts" almost instantly (물론 2년전 글이기도 하고 개인이 자기 계정으로 실험해본거니 신빙성이 떨어지나, 그 로직 자체는 그럴싸 하다) 이 글에 의하면, 컨텐츠를 포스팅 한 후 24시간 이내에 라이크를 일정 수준 이상 받게되면 탑 포스트에 올라가고 (이걸 Growth Index라고 부른다), 한 해시태그에서 일정 기간동안 GI가 높은 포스트들을 번갈아 가면서 보여준다. 즉, 단순히 포스트에 라이크가 가장 많다고 탑 포스트에 계속 올라가 있는게 아니라는 뜻이고, 실제로 필자도 몇번 실험을 해봤는데 이 글의 로직이 어느정도 신빙성 있다.이제 탑포스트에 올라가는것 조차 복잡한 알고리즘이 돌아가고 있고, 계속 GI를 측정하면서 순환되기 때문에 굳이 비싼돈 들여 허위 라이크 구매하는 서비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지금까지 인스타슈가를 통해 접수되는 질문들 중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토픽 5개를 뽑아 정리해 봤다. 아무쪼록 이 글이 위와 같은 질문을 상습적으로 받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담당자님들 (또는 광고주를 상대하는 대행사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여기 아래부터는 우리가 서비스하는 인스타슈가라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대놓고) 광고하려고 하니, 광고에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은 여기서 창을 닫아주시기 바란다. (제발 "다 읽어보니 기승전광고네"라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ㅠㅠ)본인 브랜드가 스벅, 나이키 급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난 컨텐츠력이 있는 상황도 아닌데 완전 제로베이스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려나가는건 결국 엄청난 노가다 작업이 수반된다. 노가다 작업이란건 뭐냐면, 맞팔류 태그들이나 빅태그들을 돌아다니면서 내 비즈니스 타겟에 맞는 사람들 계정을 선팔하며 돌아다니다 보면, 그들 중 일부가 맞팔을 해주게 되고, 이렇게 생긴 팔로워들을 잘 관리하면서 꾸준히 노가다를 하면 계정 활성도가 높은 몇천명대 인스타 계정을 누구나 만들수 있는 방법인데, 참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불쌍하고 고된 작업이다.시중에 이런 작업을 대신 해주는 프로그램들을 돈받고 파는 업체들이 매우 많이 있으나,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앉고 있다.1) 설정해놓은 태그에서 최신 포스트의 계정을 무작위로 선팔하기 때문에 성인, 스팸계정, 내 비즈니스와 전혀 상관없는 계정들이 대거 걸리게 된다.2)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실 위와 같은 프로그램의 사용을 정책상 금지하고 있어서 계정별로 활동 리밋을 12-24시간 기준으로 정해놓는데, 물론 공개된 데이터가 아니다. 위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이런 리밋을 고려치 않고 설계되있고, 유저가 속도를 임의로 조절하면서 돌리도록 되있는데, 이러다가 계정이 기능블락에 걸리다가 심한 경우 disabled 먹는 경우도 다반사다.3) 비즈니스 계정들이 대거 걸린다. 내가 B2B 하는거 아니라면 대부분 인스타에서 "소비자"를 팔로워로 타겟하고 싶을텐데, 맞팔로 걸리는 계정들이 거진 "비즈니스"계정들이라, 심지어 같은 경쟁사들, 동종업체들끼리 모두 맞팔이 되어있는 경우도 다반사다.아무튼, 위에 언급한 문제 말고도 프로그램을 써서 팔로워를 늘리는거에는 정말 수만가지의 문제점들이 있어서, 작년에 우리가 직접 사용할 스크립트를 만들어 우리 계정 + 주변 스타트업 계정들 도와주다 보니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크립트로 유명해져서 아예 정식 비즈니스가 된게 바로 인스타슈가라는 솔루션이다.인스타슈가 - https://instasugar.co/<iframe width="940.000000" height="529.000000" src="//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vdf62MgDwepuMGxRDaeyxpN@my?service=daum_brunch§ion=article&showcover=1&showinfo=0&extensions=0&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이 솔루션이 월등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1. 40여가지 이상의 기준으로 타겟할 유저를 결정2. 머신러닝 기반의 봇계정이 돌아다니며 수집하고 있는 160만건 이상의 성인, 스팸계정 DB를 통해 99.8%의 정확도로 스팸계정 필터링3. 해당 계정이 개인 계정인지, 비즈니스 용도인지를 검증하여 비즈니스 필터링 모드가 on 되어 있으면 비즈니스 계정들을 94%의 정확도로 필터링4. 인스타그램의 활동 리밋양을 추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 최대효율을 내는 확률모델을 통해 가장 팔로워 전환 확률이 높을것으로 추정되는 계정들만 타겟함5.대시보드 -  현재 프로그램이 움직이는 로그, 타겟팅 해시태그 설정, 프로그램의 상태, 시작 및 정지, 다양한 특수 기능들을 모두 실시간으로 확인 & 통제 가능6. 안정성 - 해당 계정에 기능블락이나 특정 이슈가 생기는걸 실시간 감지하여 자동 정지, 속도 조절, 자동 재생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짐인스타슈가 사이트 회원가입 후 계정 연결하면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10명 토큰을 지급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체험해 보길 바란다. (무료라고 기능이 딸리고 그런거 아님. 유료나 무료나 동일한 토큰을 지급해 드립니다.)인스타슈가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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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분석(Cohort Analysis)

올해 1월, Google Analytics(이하 GA)에서 Audience 카테고리에 Cohort Analysis(코호트 분석)라는 리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UI가 늘 보던 리포트와 달리 독특해서 이 리포트는 어떻게 데이터를 보고 해석해야 할지 막막하기까지 합니다. 일단 리포트보다 용어조차 생소한 코호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GA > Audience > Cohort Analysis Report )코호트 분석이란코호트 : 특정 기간에 특정의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의 집합http://en.Wikipedia.org/wiki/Cohort_(statistics)코호트 분석 : 특정 기간에 특정의 경험을 공유한 집단간의 행동패턴을 비교/분석http://en.Wikipedia.org/wiki/Cohort_analysis리포트 조회 방법모바일 앱 분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코호트 분석은 같은 기간에 앱 설치를 경험한 사용자 그룹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앱의 꾸준한 사용여부(Retention)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앱은 설치보다 지속적인 재사용성이 앱 비즈니스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WISETRACKER > 방문행동 > Retention 리포트 )A열은 특정 기간에 앱을 설치한 사용자의 집단이며, +기간이 표기된 B열은 설치 시점으로부터 재사용율/삭제율을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서 데이터를 해석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수직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위 데이터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A : 2016년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설치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B : 설치 후 하루가 지난 뒤 재사용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오히려 삭제율이 증가하고 있다.코호트 분석 왜 필요한가첫째, 비즈니스 상황을 알 수 있다.위 그림의 데이터를 단순 앱 설치 추세 리포트로 보았다고 생각해봅시다. 설치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앱의 시장반응이 좋구나”라는 1차원적인 결과만 얻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호트 분석을 통해 신규 고객 획득은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고객이 된 이후의 사용성이 떨어지고 앱을 삭제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함으로, 마케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니 보다 고객관리/최적화에 먼저 집중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야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둘째, 깊은 마케팅 인사이트 얻을 수 있다.보통 모바일 마케팅의 성과 지표로 얻을 수 있는 건 클릭수, 설치수 정도 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가치 채널을 도출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엔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채널이라 하더라도 시점에 따라 게재하는 광고 내용도 다를 수 있고, 설치수가 많더라도 체리피커들 때문에 설치 후 바로 삭제하는(광고비만 날리는..) 비율도 꽤 높기 때문에 설치 이후의 데이터가 꼭 필요합니다. 코호트 분석은 특히 모바일 앱 기반의 스타트업에게 매우 중요한 분석기법으로, 사업 단계마다 우리가 잘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돕는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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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팅터스] 이브의 브랜드 전략팀을 소개합니다(with 데이터 분석가 N)

안녕하세요 :) EVE의 브랜드 전략팀(Brand Directing) 데이터 분석가 N입니다. 마케팅과 브랜딩 업무에서 데이터 분석을 맡아 진행중입니다.Q. 브랜드 전략팀이란 ? 저는 BD(Brand Directing)팀은 최전선에서 뛴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고객의 관점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것인가, 제품이 좋은 고객경험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업무가 많아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면서 동시에 수익을 추구할지 구체적인 구상안과 전략을 수립하는 팀, 그와 관련한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팀인 것 같아요. 다른 회사에서 흔히 말하는 마케팅을 총괄하는 팀인 만큼 크리에이티브한 역량, 미적 감각, 생각한 것을 언어로 풀어내는 감각, 논리적 분석을 하는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서로의 영역에서 각자가 지닌 전문성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도움, 피드백을 주려는 분위기의 팀입니다. Q. 브랜드 전략팀에서 어떤 업무를 하나요 ? 브랜드 전략 팀에서 '데이터 분석'이라는 직무의 스펙트럼은 정말 넓다고 생각해요. 정교한 모델링으로 예측 모형을 세우거나 프로그래밍으로 고객의 선호를 분석하는 일부터 각 마케팅 활동의 성과를 평가하거나 전략을 도출하는 일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많이들 사용한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 현재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고객데이터를 통해서 고객의 구매성향을 파악하거나 할인• 가격 재조정시의 수요 예측, 마케팅 기획안에 대해서 성과지표를 설정하는 일까지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적 사고가 요구되는 업무 전반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포함하는 업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데이터 분석가 또는 퍼포먼스 마케터 업무에서 필요한 역량은 논리적 사고와 구조화 능력, 끈질김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얻어낸 인사이트를 연결하고 구조화, 고객의 행동이나 성과를 예측, 평가하는 가설을 수립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주관적 사고를 배제하고 정량적인 사실에 근거해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설수립과 검증 단계에서 피드백과 수정을 반복하는 것을 통해 끈질기게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게 억지 주장을 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완전한 논리로 설득하고 수긍하도록 만드는 과정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지만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수요예측모델에 따라 가격설정을 진행하고 데이터 수집, 모델 수정작업과 광고 집행비용대비 최대의 성과를 내는 최적수준을 찾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Q. EVE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독특한 경우라고 생각해요. 정책에 대한 양적 분석을 진행하는 전공 수업을 통해서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인에게 이브를 추천받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 자체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거나 가치에 공감해서 지원한 경우는 아니라는 점에서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임직원의 실력과 커리어 패스에 맞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거기서 인정받는 과정에서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에서의 독특한 성장을 기대한다면 EVE는 참 매력적인 브랜드인 것 같아요.Q. 지원자에게 면접에 도움이 될 만한 TIP을 알려주세요 ! 보통 자기소개서에 많이 있는 꿈이 뭐냐, 자신이 바라는 5년 후의 모습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이브에서 일하면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고민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자신이 하고싶은 업무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회사와의 시너지가 크게 날 수 있으니까요! Q. 평소 취미나 업무 외 일상은 ? 제 직무는 끊임없이 스스로 공부해야만 자신의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의 교육 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요새는 색감이 예쁜 옛날 영화들을 보는 재미에 빠져 있어요. 퇴근하고 시간이 많이 보장되어서 저녁에는 영화를 보는 것으로 힐링을 하곤 합니다. (데이터와 수열을 벗어나 예쁜 미디어의 세계로...)Q. 내가 꿈꾸는 Career Path는 ?데이터에 기반해서 미래에 대한 예측,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미래에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가치를 가지게 될지에 대해 전망하고 그것을 달성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Q. (정말 솔직하게) 회사의 장단점에 대해 말해주세요 ! 본인이 하고 싶은 업무와 프로젝트를 스스로 지정하고 창조하여 디벨롭을 거듭하고 이것이 곧바로 현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그 무한한 자율성과 시행범위가 회사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말을 뒤집어서 말하면 업무에 있어서도 시행에 있어서도 체계를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것, 이에 따른 책임감과 노동력이 추가된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고 싶네요. 많은 자유도와 그에 따른 책임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evecondoms.com☘️생식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기에, 자연을 닮은 제품을 지향하기에, 소비자의 권리와 기업의 양심을 잃지 않기에 - 그래서 EVE는 성인용품이 아닌섹슈얼 헬스케어(Sexual healthcare) 브랜드입니다. 이브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이브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세요:)Click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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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스위처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과정에 있습니다.제가 맡은 마케팅도 아웃바운드/인바운드 라는 2가지 분야로 나뉘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제가 앞으로 쓰려는 분야는 아웃바운드(outbound)로 "어떻게 고객을 유치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 입니다.목적은 제가 하는일을 복기를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6월30일까지 계속 성장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미래의 마케팅 팀원 안뇽. 나중에 이걸 읽고 우리가 어떻게 일했는지, 어떻게 이런 결과값을 가지게 되었는 지 알아가면 좋을거 같아요.)What그냥 고객을 유치하는것은 아니고, 우리가 생각한 고객 'target 이라고 생각한 고객'을 어떻게 데려오냐가 핵심입니다. product market fit을 맞는지 보는것이죠.난 너만 조진다. (출처 : google image)이를 이루기 위해 저와 광국씨는 6월 30일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컨텐츠를 제작하려 합니다. 가능한 많은 컨텐츠를 가능한 많은 광고를 집행하여 어떤 컨텐츠가 우리가 생각한 target에게 먹힐지 보려합니다.Why현재 스위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많다'의 기준은 비밀) 하지만, 저희가 이 많은 분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할 순 없습니다. (저희는 작은 스타트업이거든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고 이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가는 정말 중요한 문제이죠.Target먼저, 저희가 생각한 target은 '1/2인 가구' 입니다. 1/2인 가구도 엄청 다양하겠죠. 예를 들어) 사는 지역, 주거 형태, 취향, 소득수준, 직업 분야, 결혼유무 등등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그 중에 핵심은 1/2인 가구. 그 뒤에 붙는 수식어구 역시 저희가 채워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Target Fit Contents그래서 저희는 저 Target에 맞는 컨텐츠를 만드려구요.(그걸 Target Fit Contents, TFC라 부를거에요.) 작게 작게 하나씩 해보면서 어떤 컨텐츠가 1/2인 가구들의 관심을 받는가? 를 확인합니다. 물론, 이러한 컨텐츠의 근거는 다 고객의 목소리입니당. ( 더하기, 저희의 인사이트 겠죠)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사용 환경/목적을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러한 고객의 목소리는 광고 제작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도 필수인 것은 그냥 한번 말해봅니다. 워낙 중요하니깐..)이러한 의견을 통해 "A란 주제로 컨텐츠를 만들어 봅시다.", "그 A란 주제에서 포인트는 ~가 있으니 이것들을 나눠서 광고를 집행하고 결과를 지켜 봅시다." 란 식으로 컨텐츠 생산의 방향을 잡고 진행합니다.이미 2주가 늦은 상황이라, 부지런히 쓸게요. 뭐든 처음이 쉽지 꾸준함이 어려운거니깐요.#스위처 #Switcher #콘텐츠 #콘텐츠마케팅 #마케팅 #마케터 #인사이트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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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必환경시대에 맞는 친환경 패션이 대세!

안녕하세요! 패션 블로그 웹뜰입니다.혹시 2019년 이슈중에 하나인 必환경시대라는 말을 아시나요?바로 편의성과 간편함으로 사용해온 일회용품, 비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환경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그에 맞게 여러 산업군에서도 지속가능성있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데요.패션산업 군에서도 버려지는 헌 옷과 쓰레기의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자지속가능성이있는 친환경패션에 대해 주목하기 지삭했습니다.그러다면 必환경시대에 필수가 되어진 친환경패션이란 무엇일까요?에코라는 의미는 사전적으로 생태학을 의미하며 즉 생물과 환경의 관계를 연구한다는 뜻으로에코패션은 패션에서는 환경과 생명체의 공존을 위한 패션입니다.일반적으로는 친환경적인 원단인 린넨이나 헴프등의 마나 유기농 원단을 이용해 만들어진 친환경적인 의류들을 말하고 있지만최근에는 재활용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에코퍼(페이크퍼), 혹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 등 여러 형태의 에코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특히 2019년에는 EARTHY LOOK부터 NEUTRAL 컬러까지 다양한 지구 환경에 대한컬렉션들이 나오고 있으며 친환경패션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데요.키즈 브랜드부터 액세서리 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친환경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지속가능한 패션을 꿈꾸는 스텔라맥카트니친환경 패션기업의 대표로 손꼽히는 스텔라맥카트니는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와패션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패션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2013년에 앙고라 토끼의 학대 문제 캠페인에 참여한 이후 스텔라맥카트니는 앙고라, 가죽, 모피 그리고 깃털까지동물과 관련된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의류 제작에 사용되어지는 접착제 역시 동물성 원료 사용을 지양하고 있습니다.또한 다양한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원단과 *섀기 디어 패브릭과 나무를 이용한 플랫폼 웨지힐등동물성 원료가 없이도 럭셔리브랜드가 완성되어 질 수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섀기 디어 패브릭: 가죽을 대신해 만들어진 스웨이드 느낌의 원단으로 스텔라맥카트니가 개발한 친환경 원단이다.재사용 소재의 새로운 발견, 릴라 고릴라아이들을 위한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만드는 네덜란드의 브랜드입니다.그 중 릴라고릴라의 가방들의 경우에는 버려진 플라스틱과 패브릭을 재사용해 만들어져환경과 패션을 동시에 잡은 것으로 알려져 이미 해외에서도 친환경 키즈 패션을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환경을 위한 끊임없는 사랑, 아시아나런던영국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브랜드 중 하나인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는 브랜드입니다.특히 가방의 경우에는 식물섬유인 황마를 이용하였고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위기에 처한 수공예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공존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운동과 환경을 동시에 잡은 아디다스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 중에 하나인 아디다스 또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그 중 버려진 해양쓰레기들을 재활용 실을 이용하여 전 세계에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특히 다양한 환경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이번 SS19제품의 41%가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사용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2024년까지 모든 순수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목표로 하여 친환경 패션을 선두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이렇게 댜양한 브랜드들에서 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보존을 실천하고 있는데요.그렇다면 과연 옷을 입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 지금 알려드리겠습니다. 2019년 생존을 위해 반드시 환경을 생각하는 必환경시대에 지속가능성이 있는 패션을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환경을 위한 끊임없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제 저희도 환경을 위한 착한 소비와 가치 소비 함께하는건 어떤가요?여러분의 작은 행동이 큰 행복이 되길 빌며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 오겠습니다!#필환경시대 #친환경 #친환경패션 #에코패션 #패션 #지속가능성 #스텔라맥카트니 #릴라고릴라 #아디다스 #아디다스y3 #아시아나런던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린넨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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