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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마케팅, 브랜딩은 막 막 대단히 멋진걸까?

오늘의 얘기는 다소 불편한 얘깁니다.비판적이고 불편한데다 불만가득한 말투가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엽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니, 혹시라도 기획/마케팅/브랜딩이 너무도 멋있고 환상적이어서 우리오빠 욕하는 건 절대 못들어줄 마브기(마케팅,브랜딩,기획) 팬덤이시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쩌다보니 기획자와 마케터와 브랜딩하는 사람(이건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BM이라고 해야하나..?)들이 주변에 많더라구요. 또는 그것을 꿈꾸는 취준생, 대학생, 신입사원, 이직희망자가 우글우글 합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마케팅해요.' 라는 말만 들어도 막 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할 것 같고 너무 멋지다는 겁니다. 또는 나는 디지털마케팅학과를 나왔으니 벌써 마케터라고 하더라구요. 그 사례와 이유를 접어두고서라도 확실히 마케팅, 브랜딩, 기획은 그 단어자체가 주는 강렬함이 있긴 한가봅니다. 잘 모르겠고 어렵고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단어들이죠. '기획,마케팅,브랜딩' 이란 단어는 잘못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그렇게 태어난 단어고 마케팅이 마케팅이지 더 뭘 설명해야 할까요. 그런데 가만보니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는 단어들에는 항상 거품과 허풍이 끼기 마련입니다. 사짜들이 판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말장난이 되기도 하죠. 그 중 오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3가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1. 입만 졸라 살아있는 부류2. 내 경험이 짱인 부류3. 뭐만 하면 강의만 나가려는 부류이런 분들은 주로 사내의 상급자이거나, 또는 컨설팅하러 오신 외부인력이거나 그냥 강사거나, 자문위원이거나 꼰대투자자거나 무슨 대표님 내지는 레퍼런스 좋은 지나가던 사람일수도 있겠네요. 우선 기획과 마케팅과 브랜딩이 어떤 건지 크게 정리해보고 위 부류의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기획자그 전에 기획/마케팅/브랜딩이 뭔지 일단 간략하게 제 의견을 얘기해보자면 이렇습니다. 기획은 논리를 구축하는 겁니다. 문제발견과 해결, 과정 등등 뭐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어쨌든 궁극적으론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미래의 불확실한 어떤 것에 논리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텍스트든 그림이든 피피티든 바디랭귀지든 외계어든..어떠한 수단을 써서 모두가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는 논리구조와 그림을 그려냅니다. 마케터마케터는 설계의 역할입니다. 고객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나가고 다시 돌아오고 친구를 데려오고 구매하고 환불하고 불평하고 해결하고 가입하고 탈퇴하는...모오오오든 행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길을 설계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회성 폭탄설치 전문가가 아닙니다. 한 번 빵 퍼뜨리고 뒤에 숨어서 나 이거 잘했지?!?! 라고 평생 울궈먹는 그런 게 마케팅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당신이 없어도 굴러갈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브랜딩브랜딩은 사실 모르겠습니다. 전 브랜딩 전문가도 아니고 그런게 있는 지도 모르겠고 있어도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브랜딩은 필연적이고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패시브성향의 리소스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과 말과 보여지는 것, 회사내부의 문화 등..내외의 수많은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가이드' 의 역할같긴 합니다. 요소가 많다는 것은 각각의 것들이 다양한 방향성을 지닌다는 얘기인데 당연히 난장판이 될 위험이 높습니다. 때문에 일정한 톤과 규칙을 설정하여 일괄적인 스토리와 가이드를 제시하고 지키는 일종의 '내규'와 같습니다. 정답이 아니겠죠 당연히. 단순히 제 생각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정의가 어쨌든 간에 기획자, 마케터, 브랜딩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비용, 시간, 일머리입니다. 통찰력, 논리력, 소통능력 뭐 지겹게 얘기하긴 하는데... 그건 역으로 말하면 해당 기획과 마케팅전략과 브랜드전략의 실패가 니들이 멍청해서 그런거야. 라고 책임전가하는 느낌 아닌가요? 회의실에서 전략이 멋드러지게 나오는 건 사실 첫 단추에 불과합니다. 그런 전략으로 일이 다 될 것 같았으면 똑똑한 양반들만 모여있다는 국회에서 그런 법안들이 나오지 않겠죠. 실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통찰력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있으면... 너무 웃기잖아요 이거. 너무 많은 강의장에서 인사이트 인사이트만 외치고 있더라구요.물론 내부의 문제도 있어요. 기획하고 싶다, 행사하고 싶다, 브랜딩하자라고 해놓고 전체예산은 200만원 툭.. 내일까지 만들어. 그것도 이제 갓 들어온 신입사원에게.이게 지금 진짜 기획과 마케팅, 브랜딩에 관심있고 의욕있는 사람들의 애티튜드인가요? 물론 회사가 돈쓰고 사람쓰는 것에 민감하고 어려운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런 상황이라면 실무를 도와주던가, 적어도 방해를 하질 말던가 아니면 생색을 내서는 안됩니다. 오늘 얘기할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은 제3자든, 내부인원이든 비용/시간/일머리(개인차)라는 요소를 제쳐두고 우주를 항해하는 추상적인 단어들로 무장해선 실무자의 고민을 식은 게살죽 정도로 만들어버리곤 하더라구요. 매년 같은 소개서를 계속 만들고 맥락도 뭣도 없는 페이스북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요. 스터디와 회의, 도서구매는 끝도 없지만 일하는 사람의 환경과 업무체계는 1도 바뀌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마브기는 물론 통찰력과 구성능력, 스토리텔링능력 뭐 그런 것들이 있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입만 살아있는 사람들은 일을 헛돌게 만듭니다.그들의 지식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브랜드가 몇 년전에 어떤 기원을 통해 만들어졌고 어떤 전략적 이론이 있고, 소비자심리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 지 심리법칙을 읊어가며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략을 구축합니다. 구글, 아마존, b8ta, 로하코, 애플 등등의 유수기업의 레퍼런스를 들며 끊임없이 '예를 들면, 예를 들면..' 하는데... 그래서 그 브랜딩전략을 200만원으로 어떻게 하는데요? 단어가 추상적이고 정의가 많아질수록 종교의 종파처럼 각자 교리를 주장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해석과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각 종파를 수호하고 따르는 추종자들도 있고 서로 대립하고 싸우고 내가 맞다 니가 틀리다 어쩐다.. 그런식의 에너지소모가 소위 브랜드 전문가라는 분들 사이에서 꽤나 있더라구요. 고상하게들 댓글로 싸우시거나 뒷담들을 까시는데 그래서 구글말고 우리 회사 브랜딩 어떻게 해줄거냐구요. 지금 실무자 2명있고, 다음 달에 한 명 퇴사해요. 1명 남는데 전 3분기 업무가 폭풍이에요. 대표님은 이번 시리즈B 투자받느라 뛰어다니고 디자이너는 IR만드느라 바빠요. 이거 어떡하냐구요.내 경험이 짱인 사람들은 일을 복잡하게 만듭니다.대기업에서 브랜딩/마케팅/프로젝트 기획해서 결과를 냈다는 건 확실히 굉장히 내공과 레퍼런스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제로베이스를 그럴싸한 네임드 브랜드로 만든 것도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두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할 놀라운 능력입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이 멋진 사람이라는 증거일 뿐이지 이번에도 똑같이 잘할 수 있다라는 것의 근거라거나, 또는 상대를 무시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강의다니느라 정신없는 사람들은 일을 안합니다.일 안하세요?주변에 이제 갓 취업준비생이거나 또는 이직자중에서.... 부쩍 참 요즘 마케터가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기업이 많아지고 그만큼 중요도가 높아져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들도 겁나 많습니다. 브랜드 전문가님들도 셀 수 없이 많아져서 우리나라는 막강한 브랜드 기획력을 지닌 국가가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가 많아지든 말든 솔직히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위클리에서도 그렇고 이전 매거진에서도 브랜드 관련해서 끊임없이 했던 말은...결국 지금 하고 있는 걸 잘하세요. 라는 것이니까요. 마치 기획/마케팅/브랜딩만 잘하면 회사가 완전 대박날 것 같이들 얘기하는데, 얘네들은 로또가 아닙니다. 자기계발만으로 해결될 문제두 아니구요. 말장난으로 멋짐을 포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시스템과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하죠. 우리가 소위 찌질하다고 여기는 돈문제, 일문제, 계약서 등등부터 말입니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직시하기 위해선..말거품부터 걷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경영하는 입장이라면 예산 늘려주고 시간 넉넉히 주고 사람 뽑아주세요. 지금은 그렇게 많은 비용을 쓸 수 없다라면 일도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야 하는거죠. 100만원을 주고 1,000만원 어치의 아웃풋을 강요하면 안되는 거예요. 쓸데없는 일 좀 쳐내고 필요한 장비도 잘 챙겨주고, 뭔가 계약을 했으면 지키고, 맡겼으면 믿으세요. 그리고 브랜드 가이드에 이렇게 쓰라고 했으면 잘 지켜서 쓰셔야 할 것 같아요.실무자입장이라면 기획을 할 때는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쓰지말고, 잘 나가는 카드뉴스 베껴서 대강 만드는 거 아니고, 굿즈샘플은 귀찮더라도 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고르는 바쁨과 고민을 필요해요. 자기 과거 레퍼런스만 믿지말고 신중하고 디테일하게 일하는 거예요. 책상앞에서 모든 걸 다 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입장이라면 상대가 지불한 비용만큼 시간과 노고를 줄여주세요. 말만 하지말고 실제로 어드밴티지를 가져다 주셔야죠. 팔짱끼고 손가락으로 이거저거 하라고 지시만 하는 게 전문가는 아닐거예요.무엇보다 발이 바쁘고 몸이 뛰어다녀야 하는 노가다 3대 직종이 마브기가 아닐까합니다. 이건 일이예요. 이상하게 자꾸 브랜딩 이런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데...그것들은 분명 가치있고 중요한 일이지만(모든 일이 다 그렇듯), 그렇게 '멋지기만 한' 일이라고만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우리가 멋지다고 외치는 만큼 마케팅/브랜딩/기획에 비용과 시간, 노력과 관심을 들이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혹시 그저 말로 잘 포장된 채 사전적 정의로만 빛나고 있는 환상을 동경하고만 있지는 않는 건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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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메모 정리법

어느덧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5년차다. 대리라는 직함도 달게됐다. 이제는 좀 회사에 적응했나 싶지만, 입사 초반은 매사가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새로운 업무를 배우랴, 시키는 일들을 해가랴, 가끔있는 회식까지. 그래도 신입 첫해는 그럴 수 있다는 방패막이 있었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빠뜨린 업무가 하나 발생하는 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처음에는 성격좋은 덜렁이로 생각할 수 있을지언정, 한 두번 실수가 쌓이면 구멍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더 큰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외부에서 나를 바라보는 불안감 어린 시선보다도, 스스로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갖게 되면서 오히려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게 문제였다.뾰족한 해결책이 필요했다. 처음 떠올린 건 메모였다.필요한 일은 메모지에 써서 붙여 두기. 하지만 사실 업무가 좀 많은가. 못한 일만 가득 적힌 메모지로 벽이 도배가 돼서 어느 메모가 중요한지 알아볼 수 없게 됐다. 보는 것만 해도 스트레스였다. 결국 너저분한 벽으로 팀장님께 한번 제대로 혼나고 이 방법은 접게됐다. 다음은 다이어리였다. 다이어리도 초반에는 열심히 적었다. 할 일이 빼곡히 적힌 메모지가 여기저기 날라다니는 것 보다는 한 공간에 할 일들을 적어가니 훨씬 정리정돈도 잘됐다. 하지만 안 써 버릇하던 걸 신경 써서 쓰자니 쉽지 않았다. 게다가 다이어리는 왜이렇게 무거운지. 불편함에 한 두 번 다이어리 없이 회의에 참석했다가 할 일을 다른 노트에 적고 나서부터는 결국 이노트 저노트를 쓰다가 다이어리도 치우게 됐다.그나마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팀장님이 팀원 전체에 내일 할 일 목록을 적고 퇴근하도록 지시했을 때부터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발심도 있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매일 내일 할 일을 적고 퇴근하라니. 당연히 그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직장인이니까. 팀장님은 이 프로젝트에 ‘내일 3줄’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이런 이름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끝도 없이 해야할 일들을 나열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행히 팀장의 꼼꼼한(사실은 빡빡한) 성격 덕분에 ‘내일 3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됐다. 처음에는 그저 기억에 잘 남게 할 광고 카피 정도의 역할로 생각했던 ‘내일' 과 '3줄’이라는 이름에 사실은 심오한 뜻이 담겨 있었다. 사실 (나도 그랬지만) 사람들은 어딘가에 해야할 일들을 열심히 적지만, 열심히 적어나가기만 할 뿐 리뷰를 한다거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에는 소홀하다. 나 역시 해야하는 일이 생기면 메모장에 할일 목록을 열심히 적기에만 바빴지 무엇이 중요한 지, 어떤 것부터 해야하는지와 같은 일을 챙기는 데에는 무심했다. 그러다보니 잊어먹어서 일을 못한다기 보다는 다른 일을 처리하다가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도 중요하고 시급한 일들을. 나의 내일 3줄 할일들할 일을 적을 때의 포인트는 중요한 일을 적은 개수로 적는 것이다. 사람의 인지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너무 많은 항목을 적으면 오히려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한다. 3개 정도가 적당하고, 많아도 5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일 3줄' 프로젝트에서는 할 일을 3개로 적도록 개수를 제한하니, 오늘 하려고 적어놨던 많은 일들 중에 내일 꼭 해야할 일 3개를 퇴근 전에 추려보게 됐다.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 기반해서 중요하거나 시급한 일이 목록에 들어오게 됐고, 퇴근 후에도 적어놓은 일들을 위주로 어떻게 처리할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예전처럼 20개 이상의 할 일들이 너저분히 적혀 있었더라면 사실 노트를 들춰보고 싶은 마음조차 안생겼을 것이다.두 번째로 강조할 부분은 현실적인 목표를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to-do list 의 숨겨진 효과 중 하나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항목을 하나씩 지워가면서 성취감을 쌓는 것이다. 터무니 없는 목표를 적으면 내일도 모레도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목록에 써야 한다. 예를 들면, 이직을 한다고 하면, 이직을 1번 목표라고 적을 것이 아니라, 이력서 쓰기나 관련분야 사람만나기 같이 바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일들을 적어야 한다. 하루만에 끝낼 요량이라면 월간 보고서라고 써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월간 보고서 주제잡기나 팀장님과 보고서 주제 논의하기 정도가 적당하다. 며칠 째 to-do list 상단에 묵혀놓은 할 일이 남아있다면, 어느 순간 우리 뇌는 그 목록은 안 지워지는 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목록은 하루 이틀내에 지울 수 있을 정도의 태스크 수준으로 적어두는 것이 좋다.그런데 3줄 요약 쓰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면? 실제로 몇 번 이런 일도 있었다. 이럴 때는 자신이 퇴근 전 꼭 하는 행동과 3줄 요약 쓰기를 연계하면 좋다. 내 경우 퇴근 전 머그잔을 씻는 습관이 있어서, 머그잔 근처에 3줄 요약을 쓸 포스트 잇을 붙여두었다. 사실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소한 방법이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는 3줄 요약 없이 퇴근했던 기억은 없다.사실 나는 아직도 일정 관리를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언젠가는 다시 다이어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내일 3줄' 도 쓰다보니 가끔 지겨워지고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아직은 그 생각이 강하지 않아서 '내일 3줄' 쓰는 일을 계속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새로운 방법으로 내일의 할 일을 적게될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업무의 홍수 속에서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고 성과를 내는 것이지 3줄 요약이라는 방법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by 직장 에이스를 꿈꾸는 5년차 직장인챌린저스, 확실한 목표달성 꾸준한 습관형성 앱www.chlng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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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자란다] 자란다를 키우는 사람들 2. 지니 님

자란다 INterviewee 두 번째 주인공은 자란다 멤버 중 가장 오랫동안 함께하신 ‘지니’ 김호진 님입니다. 아홉 살, 다섯 살 아이 둘을 키우며 자란다 서비스가 싹을 틔울 무렵부터 꾸준히 온라인에서의 목소리를 맡아주고 계신, 자란다의 심지 같은 분입니다. 최근에는 자란다 블로그에서 9년간의 육아 경험을 토대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지니맘의 육아일기’도 연재 중이신데요! 일주일에 한 번, 자란다 오피스까지 오셔서 기획회의를 하는 날을 기다린 덕분에 김호진 님의 이야기를 더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지니' 김호진 님 ⓒ자란다꽤 긴 시간동안 자란다와 함께하셨어요. 어떻게 합류하여 어떤 일을 해오셨는지 알려주세요.2017년 4월부터 자란다 일을 시작했으니 벌써 일년 반 정도가 지났네요. 큰 아이를 키우며 퇴사를 하고 육아에 전념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란다를 만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그 동안 회사가 엄청 많이 성장했죠. 맨 처음 블로그를 만들고 자란선생님과 부모님들의 후기로 이야기를 하나씩 채워가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개인 블로그 운영은 오래 했어도 원래 전공은 컴퓨터공학이라 (“정말요?”) 자란다를 알리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에 고민이 많았어요. 한동안 자란선생님 활동가이드 작업도 하고 교육 프로그램 연구도 하다가 최근 마케팅으로 돌아왔는데, 어려움보다는 재미가 더 큽니다. 요즘은 자란다 블로그와 포스트, 페이스북 페이지 등 온라인 마케팅 일을 주로 하면서 자란다의 교육관에 대한 글을 쓰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미술 교육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예전에도 직장생활을 하셨죠? 그 때와 자란다에서의 생활이 다른 점이 있나요?전에 다녔던 대기업 직장생활과 비교해보면, 자란다에서는 훨씬 폭넓은 일에 아주 가깝게 참여할 수 있어 느낌이 굉장히 다릅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작은 규모 안에 수많은 업무가 산재해 있고, 어떤 책임이 주어졌다 해도 여러 진행과정에 동시에 합류해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실은, 저의 임무가 언제 어떻게 또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웃음).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을 단점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일을 끊임없이 경험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흥미진진한 장점으로 여겨져요. 모르던 분야로 확장의 연속이라 늘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의 돌봄 공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란다의 정체성이 제게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 역시 유초등 자녀를 둔 엄마이고, 이것이 기존 기업문화에서는 이득보다 손해로 간주되어 온 것이 솔직한 현실이거든요. 자란다에서 일해온 소회, 또는 워킹맘의 소회를 나누어주세요.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개발 업무를 주로 했던 때에는 왜인지 참 힘들었어요, 전공이었는데도 말이죠! 출산 후 직접 육아를 하고 싶은 마음에 자발적 퇴사를 선택했지만, 돌아서서 마음이 많이 내려앉았습니다. 전업주부로 지내면서도 가슴 속 한 켠에서는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저의 현실적 상황을 많이 고려해주신 자란다 덕분에 일터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아이들은 엄마가 일하는 것을 잘 실감하지 못합니다. 집에 돌아오면 엄마가 항상 있으니까요. 회사에 오면 육아와 분리된 ‘저만의 세계’가 있다는 게 가장 좋아요. 누구 엄마가 아닌 호진 씨, 호진 님, 지니 님이라고 불러주는 별개의 세상. 사실 일주일에 한두 번 오전 시간에만 나와서 회의에 참석하고, 재택으로 업무를 하다 보니 자꾸 욕심이 생겨요. 좀 더 집중해서 글을 쓰고 싶고, 좀 더 다른 일에 방해받지 않고 일을 하고 싶다 - 음, 사실은 오직 ‘나만의 방’이 필요합니다(웃음). 이제는 구성원이 많아진 자란다 식구들과는 막상 친하게 지낼 기회가 부족해서 아쉬워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고 제 개인 시간이 조금 더 확보되면 언젠가 저도 풀타임으로 사무실 출퇴근을 할 수 있겠지요. 복에 겨운 소리인가요? 자란다 덕분에 제 꿈이 그만큼 커진 셈입니다. 혹시 자란다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셨어요?자란선생님 네다섯 분 정도 만나봤어요. 평소에도 가끔 아이를 맡길 일이 있어 1회 방문으로 이용을 했고, 한 번에 아이 둘을 케어하기 힘든 상황에 자란선생님에게 둘 중 한 아이를 부탁하곤 했습니다. ‘베이비시터’ 또는 ‘아이돌보미’로 지칭되는 분들은 단발성으로 구하기 부담스러운데, 대학생 선생님 특히 자란다와 같은 매칭 플랫폼을 통하면 필요한 순간에 딱 맞게 요청할 수 있어서 훨씬 수월하고 마음이 편합니다. 아이도 대학생 언니가 오니까 더 반가워하고요. 처음에는 둘째 아이를 맡기고 첫째와 시간을 보내려는 마음이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반대로 큰 아이를 자란선생님께 맡기고 작은 아이와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큰 아이가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놀이나 돌봄이라고 해서 ‘영유아’를 떠올리기 쉽지만 오히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서비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자란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또는 앞으로 이용하게 될 분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육아에는 많은 길이 있고,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짊어질 의무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어떤 식으로든 육아를 분담하게 되었을 때 죄책감은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생각보다 육아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고, 나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꼭 최선이거나 최고의 방법은 아니더라고요. 아이 역시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과 시각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만남 중에 자란다가 있다는 사실도 함께요. 이 이야기는 사실 오랜 독박육아에 시달린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네요. 더 많은 분들이 더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자란다 서비스가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제 육아 파트너로도, 제 직장으로도 롱런을 기원해요! '지니' 김호진 님 ⓒ자란다분명한 어조가 매력적인 지니 님은 “다음 회식 때 저도 꼭 불러주세요, 더 많은 소통이 절실합니다!” 라는 한 마디를 큰 웃음과 함께 남기셨어요. 이렇게 꽉 찬 믿음으로 자란다 서비스를 키워가는 분들이 계시니 어쩐지 든든하지 않으신가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 아이에게 꼭 필요한 한 명의 자란선생님을 선물할 수 있도록 자란다는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inside-interviewer MAUMC [자란다]는 부모와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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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컨텐츠에 담긴 3가지 의미

금융에 미친 핀다 마케터! 소개팅에서도 꺼낸 금융이야기로 연락이 끊겼다는... 슬픈 사연. 알고 나면 예능보다 재밌는 금융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똑똑한 부자 만들기'가 목표인 리치메이커 하종욱입니다.  핀다의(www.finda.co.kr) 모든 컨텐츠에는 하단에 작성자가 적혀있다.핀다 블로그에서 컨텐츠를 구독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봤을지도 모르는 제 글 하단에 적혀있는 Footer 내용입니다. 심히 오글거리나 진심 다분한 네임 태그에 적혀있는 뜻을 말할 기회와 컨텐츠 하나하나를 미련해 보일 정도로 꼭꼭 눌러 적었던 것에 대해 변명할 시간이 저에게는 필요했습니다...1. Finda, 접혀있는 금융정보를 펼쳐 주다!제가 본 핀다는 그 어떤 기업보다 컨텐츠에 욕심이 많은 기업입니다. 올해 4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지만, 네이버 블로그 기준으로 발행한 컨텐츠 개수는 552개나 됩니다. 이는 접혀있는 금융 정보를 펼쳐주겠다(Unfold)는 ‘핀다'의 기업명의 유래와도 같은 맥락이기도 합니다. 현재 핀다의 컨텐츠 구성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핀다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핀다 소식, 두 번째는 이제 막 금융 의사 결정을 시작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위한 금융꿀팁, 세 번째는 외부 집필진들의 금융 인사이트로, 마이리얼플랜, 피플펀드, MG낙원새마을금고, 페이스북 20대 재테크 노하우 페이지 운영자 이성헌님 등 P2P, 보험, 경제동향을 다루는 제휴사들의 심도 있는 금융 칼럼입니다. 이와 같이 핀다를 찾는 분들에게 단순히 금융상품 선택을 추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금융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컨텐츠를 올려왔습니다.왼쪽이 핀다 블로그 메뉴, 곧 새롭게 개편될 예정나아가 현재는 컨텐츠 공급자의 시선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진심으로 궁금하고 알고 싶은 컨텐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 준비 중에 있습니다. 2. 교육, 금융환경을 바꾸고 싶은 건방진 바람개인적으로  처음 컨텐츠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교육’이었습니다. 금융업에 종사하며 운 좋게 금융상품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1년간 교육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구력이 한참은 부족했기에 금융에 대한 이론보다는 판매자들이 갖춰야 할 윤리적 방향성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딱 한 가지였습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상품을 강력하게 권유할수록 강력하게 거절하라”라는 요즘 금융 업태를 대변하는 이 문장으로도 알 수 있듯이 현재의 금융환경이 건전하지 못하다는 것. 더 이상 자신의 소득만을 위해 일하지 말고 금융소비자들의 올바른 금융 결정을 돕는 '금융멘토'가 되어야 건전한 금융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강의를 들었던 다수의 사람들은 이와 같은 취지에 공감했고, 의지에 박수쳐줬습니다. 하지만 당장에 직면한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일부 판매자에게 금융소비자를 먼저 위하라는 말은 재밌게 듣고 마는 미담이 되었을 뿐, 그간 그들이 쌓아왔던 판매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기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금융 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실상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 참고: https://goo.gl/05bk2R) 초중고 학생들은 개편된 교과과정으로 전보다 금융 이해도가 높아졌고, 3040세대는 다년간의 사회생활 속에서 부닥칠 수밖에 없었던 부동산 계약과 투자 실패 등을 밑거름 삼아 비교적 금융 이해도가 높은 반면, 20대를 비롯 사회초년생들은 60대보다도 금융 이해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는 잘못된 정보가 들어왔을 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한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제 친구와 부모님을 포함한 금융소비자들이 올바른 금융 선택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을 돕는 일. 정보를 선별할 기준이 생긴다면 일부 소득만을 위해 일하는 판매자들은 자연스레 도태되고 건전한 금융환경이 만들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컨텐츠’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건방진 바람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지기 쉽지 않아 금융 컨텐츠 말고 다른 것을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 권유도 했었지만, 저에게는 금융을 재밌고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 컨텐츠를 적는 유일한 이유였습니다.3. 금융컨텐츠, 무엇과도 바꾸지 않는 신념지난 7월 핀다라는 위대한 배에 탑승하며 함께 일을 배우고 소통하며 느꼈던 것은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팀원 모두 면면이 자신이 잘하는 점이 뚜렷하고 프로의식이 있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속도, 로직을 전개하는 방식 등이 저에게는 너무나 새롭고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이곳에서 부족한 제가 가장 도움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을 때, 바로 역시나 컨텐츠였습니다. 진심이 담긴 금융컨텐츠.핀다에서 팀원들의 서포트를 받으며 컨텐츠 퀄리티를 올리고 다양한 주제로 만드는 것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글이 시장의 니즈와 부합했을 때 하루에도 몇 천명에서 몇 만 명까지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그 글에 댓글로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모이는 것을 보며 더욱 잘 적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그러다 보니 같은 의미의 문장이라도 몇 번이고 지우고 적고를 반복하길 스스로 강요했던 것 같습니다.  날카로운 글은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글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에게도 전달할 수 있죠. 내부자들이라는 영화에서 배우 ‘백윤식’이 논설주간으로 나왔던 모습이 기억에 선명합니다. 물론 나쁜 방향으로서의 글을 적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만큼 글이 지닌 힘을 믿고 그 글을 선한 방향으로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위의 세 가지 이유들이 조금은 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변명이 되었으려나요. 핀다에서 마지막이 될 제 글에, 늘 가슴에 있는 한 문장을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일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념을 구하는 것’ 금융컨텐츠를 적는 것 또한 일이 아니라 현재 금융환경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신념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의 변화시켜줄 금융컨텐츠를 만드는 일을 쭉 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핀다 #마케팅팀 #마케터 #콘텐츠마케터 #인사이트 #팀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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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마케팅을 할 때 꼭 지켜야 할 것 4가지 

이메일마케팅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용이 낮은만큼 접근하기도 쉽지만 관련된 법과 규정을 숙지하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정보통신망법에서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이메일이 지켜야하는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목에는 “(광고)”를 붙여야한다는 등의 것입니다. 놓치기 쉬운 내용이 있으니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수신자의 명시적인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수신동의를 했다고 볼 수 없고 가입 또는 설치 과정에서 광고성 정보에 대한 수신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합니다.직접적인 거래 관계를 통해 연락처를 수집한 경우에는 수신동의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기 위해 만난 고객에게 명함을 받았다면 수신동의 없이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제목이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를 표시해야 합니다.수신자의 필터링을 회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빈칸, 부호 문자 등을 사용하거나 표시하는 방법을 조작하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광/고), (광 고), (광.고), (“광고”), [광고]와 같이 변칙 표기하거나 특수문자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광고)지만”, (광고)인듯 광고 아닌” 등처럼 “(광고)” 뒤에 다른 말을 이어붙이는 것은 가능합니다. 스티비도 제목에 항상 “(광고)”를 붙이고 있습니다.본문에 전송자의 명칭,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및 주소를 표시해야 합니다.수신자가 내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글자 크기나 색상을 조정하여 내용을 확인할 수 없게 하면 안됩니다. 이 정보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정보는 이메일 본문의 하단에 추가합니다.수신거부에 대한 안내문을 본문에 명시하고 즉시 수신거부를 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해야 합니다.수신자가 수신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본문에 명시하고 로그인이나 다른 정보 입력없이 수신거부를 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 역시 글자 크기나 색상을 조정하여 내용을 확인할 수 없게 하면 안되고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해야 합니다.KISA 불법스팸대응센터의 광고전송가이드에서 위의 4가지 준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불법 스팸 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슬로워크 #스티비 #마케터 #마케팅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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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고객이 흥분할 컨셉을 잡아보자.

오늘은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영어는 씨오엔씨이피티. 콘셉(ㅌ) 죠. 사전적의미에선 (명사)광고·디자인 등에서, 그 속에 담고자 하는 기본적인 생각. 라고 쓰여있네요. 뭐 꼭 광고나 디자인 뿐 아니라 요즘엔 컨셉의 적용범위가 더욱 넓어졌으니 그냥 우리가 일상적으로 일고 있는 '중심이 되는 생각이나 행동의 자세' 정도로 재정의내리기로 합시다. 왜 하필이면 백만고객이란 말을 붙였냐면 ....제 브런치글의 누적뷰가 곧...100만이 되기 때문이죠. (쥬륵) 그냥 뭔가 감격스러워서 흐어엉어웅어우어엉 한 마음에 그만..다시 컨셉얘기로 돌아와서, 우선 컨셉의 어원부터 살펴볼께요. 일단 컨셉은 라틴어 conceptum ‘초안, 개요’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Con + Cept + um 으로 쪼개집니다. Con은 together의 뜻으로 고등시절 그놈의 어원보카를 통해 많이들 공부했던 그것이랍니다. Cept는  take, hold의 뜻을 지니고 있지요. um은 라틴어의 명사어미입니다. 그러니 컨셉이란 단어를 풀어보면 '모두 모아서 잡는다' 라는 정도가 되겠군요. 흩어져있는 이것저것들을 한데 모아서 하나로 묶는 중심축을 의미합니다.그런데 무엇이 흩어져있고 어떻게 모으는 것일까...하는 구체적인 얘기가 필요할 듯 하네요. 일단 흩어져있는 것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미지의 톤- 텍스트의 톤- 밖에서 보는 우리와 실제의 우리- 업무스타일과 사업의 색깔- 정신, 영혼, 동공의 초점(특히 연휴끝난 오늘..)등이 흩어져있는 것들이죠. 이런 것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아래의 원칙들입니다.1. 일정한 톤의 이미지와 구도(찍을 때 항상 이렇게 이런톤으로)2. 텍스트의 어미와 문장의 길이, 수식의 정도3. 일관성있는 업무체계4. 일관성있는 투입자금(덜덜)5. 모두가 뼈속깊이 인지하고 있는 우리의 색깔6. 월급날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알수 없찌마안 알수 없찌마안 알 수 없찌마안회의할 때마다 브랜드의 색이 자꾸 바뀌는 듯한 느낌은 사실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대전제가 없기 때문이예요. 소위 사고의 울타리가 없으면, 생각이 역회전시킨 탱탱볼마냥 이리저리 튀어다니다가 결국 뒷동산으로 흘러가버리기 일쑤니까요. 컨셉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팀원전체가 무의식중에 인지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색깔을 의미해요. 그래야 '이것은 우리의 색이 아니다, 이것은 기다.' 라는 것을 명확하게 잡아낼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일반적인 7가지 컨셉들을 한 번 늘어놓아 보려고 해요. 이 중 우리의 컨셉과 가장 유사한 것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요. 또 그러한 컨셉을 표현하는 다양한 수단은 무엇이 있는지도 스리슬쩍 잡아보려고 합니다. 크크큭 반, 진지함 반으로 주절거려보도록 하겠어요~꼬.1. 진지한 컨셉부릅. 진지. 엄격. 세상. 시리어스우린 장난따윈 치지않아. 우린 전문적이야. 숫자를 선호하지. 우리의 제안서는 숫자가 가득해. 우리는 농담을 하지 않아. 부릅... 스러운 컨셉의 진지진지한 색입니다. 사실 진지한 컨셉은 여러가지로 제약이 있긴 합니다. 명량,회오리바다와 같은 SNS상에서 진지한 컨셉의 컨텐츠의 사활을 장담하긴 어렵죠. 특히나 몇 초안에 시선을 끌어잡아야 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들여서라도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하는 것들. 그러니까 오늘 점심 뭐먹을까....같은..(=개소리) 게 아니고.... 계약이나 금융, 분석, 정보를 다루는 곳들의 경우에 많이들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전자계약을 진행하는 모두싸인같은 경우는 이번에 로고리뉴얼을 통해서 기존의 귀욤귀욤한 캐릭터느낌(눈코입달린)에서 좀 더 각지고 전문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컬러대비를 강조했더라구요. 이처럼 객관적인 신뢰가 필요한 비지니스에선 확실히 키치키치뱅뱅한 느낌보다는 각! 대비! 선명! 이런것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표현방법 : 강렬한 색 대비!, 각!, 모서리!, 날카로움!, 정장!, 킹스맨구두, 만년필, 시종일관 진지한 어투, 숫자, 안경, 꾹다문 입술, 컨설팅모드 노트북 등..주의사항 : 시종일관 진지한 어투일때는 문장을 짧게 치셔야 해요. 이런 비지니스들의 소개문구나 텍스트들의 문제점은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할 위험이 있다는 거예요. 데이터위주의 객관적사실 나열은 글이 짧아질 수 밖에 없는데, 괜히 그 공백을 메우고자 했던 말을 다시 또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중복문장과 어설픈 개그, 괜한 수식어 등은 빼버리고 3형식의 짤막한 문장들로 텍스트의 속도감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해요.디자인적으로는 대비를 주되, 배경과 메인심볼의 색을 보색대비시키진 마세요. 배경이나 심볼 둘 중 하나는 무채계열로 빼면서 하나의 색을 죽여주는 편이 좋아요. 보색대비란 것은 둘 다 힘이 쎄다는 얘기이니 디자인에 긴장감이 높아지거든요.2. 우린 미쳤어! 컨셉비글들의 모임. 대혼돈의 게이트시종일관 비글모드인 이 분들은 회의시간에도 아크로바틱, 컨텐츠도 판타지아스럽고, 내놓는 이벤트도 뭔가 탈우주적인 아무말들이 가득합니다. 책상위엔 덕질의 흔적이 가득하고 떠오르면 부아아아아아 밀어부치는 거친 추진력을 보여줍니다. 시행착오도 많지만, 그것조차도 우린 미쳤다라는 컨셉으로 '그래 우린 실수를 했어!!! 하하하하하 이거 미안하게 됬군그래!!후후후후...' 라는 느낌.표현방법 : 거친 워딩! 폭풍 짤, 일상이 덕질, 아무말 텍스트, 키치한 디자인, 특이한 패션, 사무실에 비글키우기, 다육이에 이름붙이기 등등주의사항 : 비글컨셉은 신선하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지만, 행동이 튀는 범위가 넓기때문에 그것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치밀한 기획이 필요해요. 기획단계에선 '하면 안되는 것' 을 강력하게 설정하시는 편이 좋아요. 그리고 규제완화의 제1법칙이죠. 안되는 것만 규정하고 모든 것을 허용한다라는 모토 아래 디테일한 것들을 설정해가시는 편이 좋아요. 디자인적으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키치하고 세련된 느낌의 특정폰트, 특정이미지, 캐릭터를 이용해서 행위자와 행위를 부각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이 방법은 초기에 설정시간/비용이 꽤나 들지만 이리저리 튈 수 있는 기획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다음은 떠돌아다니는 짤과 거친 그림, 조악하고 막 써놓은 텍스트를 컨셉으로 밀고 나가는 것인데, 비용이나 제작시에 수고가 덜하지만 호불호에 대한 리스크와 자칫 낮은 퀄리티로 인식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해요.이러한 키치한 컨셉의 비지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나 마케팅컨텐츠는 유쾌하고 장난스럽지만 실제 운영에 구멍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점이예요. 할 때는 확실하게 한다. 라는 느낌이 없으면 유쾌와 장난끼가 '전문성의 부족' 으로 인식되기가 쉽답니다.3. 세상친절한 컨셉성은이 므앙그윽 하옵니다!고객님이 너무 감사한 스타일. 고객은 한 줄 후기를 남겼지만 우린 3줄씩 남겨주는 타입. 클레임이 생기면 직접 찾아가서 하나하나 얘기를 들어보고 사과문과 함께 보상에 관련된 어떤 언급을 하며 상왕전하를 극진히 모시는 느낌표현방법 : 관복, 삼보일배, 친절터지는 댓글, 필력, 웃음이모티콘, 사과문양식, 끊임없는 트래킹, 만족도조사주의사항 : 고객입장에선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컨셉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운영입장에선 굉장히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흔히 직접적인 B2C서비스를 하는 비지니스에서 이런 컨셉이 더러 있더라구요.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극진히 여겨주는 것을 머리부터 말끝까지 씻겨드린다..라기보단 우린 씻고나오셔서 춥지않도록 실내에 온풍기를 틀었다...라는 정도의 특정한 차별화포인트만 잡아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디자인적으로는 부들부들하고 깔끔한 플랫계열의 아이콘, 컬러가 주로 쓰입니다. 거부감을 최소화 시키고 메시지의 강도를 완화시키기 위해 폰트나 컬러로 이미지구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이런 컨셉일 경우엔 고객과의 접점컨텐츠가 굉장히 많이 생성되는 편이라서, 업무의 리소스절약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레이아웃과 양식은 템플릿화 시켜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4. 엄청솔직한 컨셉우린 진실만을 얘기하므로, 거짓됨은 없다. 단채 신채호선생님의 서서 굽히지 않는 진솔함의 후예들. 블로그가 없다, 홈페이지도 사실 만들 돈이 없다..라는 것조차도 과감히 까줌. 사실 5가지 정도가 불안하지만, 나머지 한 개는 자신있는 타입. 이런 솔직함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리스크를 선공개함으로써 추후 생기는 후폭풍을 최소화시키거나 오히려 신뢰감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솔직함이 방어적인 밑밥이 된다면 사람들은 금새 알아차리므로, 계속 성장/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솔직함이 진부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표현방법 : 가난을 드러내기, 서서 세수하기, 회사소식 자주 공개하기, 개선사항 주기적 업데이트, 장점 하나만 어필하기, 약점에 대한 리스팅과 고객참여 간담회주의사항 : 위에서도 언급했던 솔직함이 진부해지지 않으려면 꾸준한 개선들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주고 알려야합니다. 좋은 방법은 역시 고객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지요. 고객참여 간담회나, 피드백대토론회, 상품체험회 등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프로그램과 발빠른 움직임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변화해간다는 모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컨셉은 우린 솔직하니까 됐어. 라는 식이 되버리는 순간 위험해진다고 할 수 있죠. 어느 컨셉보다 빠른 행동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5. 매우심플한 컨셉제가 운영하는..애프터모멘트 제안서..이건 제 컨셉인 것 같습니다. 제안서디자인만 봐도 그냥 대충 알 수 있듯이 심플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심플함이 내포하는 것은 정리된, 깔끔한, 시크한, 논리적인, 단순한, 쉬운 등의 의미가 있겠네요. 사람들이 어려워하거나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루는 비지니스일수록 이러한 컨셉은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리스크도 만만찮게 크죠. 일단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나 텍스트의 양이 줄어들면서 한 줄 한 줄의 무게가 커집니다. 함축으로 인한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또한 이러한 심플함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도 존재하기 마련이죠. 디자인이나 가구, 직관적인 UX/UI가 필요한 쇼핑몰 등에서 많이 쓰이는데.. 요즘엔 카카오뱅크처럼 복잡함과 대적하기 위한 금융/공공서비스등의 인프라에서도 종종 이러한 컨셉이 보입니다.표현방법 : 하얗. 화이트. 백색. 백색의 사루만...여백. 공백. 빈 곳. 무채색. 포인트. 하나. 딸랑. 아이콘. 기호. 단어주의사항 : 사진 한장, 문장 하나에 신경을 매우 크게 써야합니다. 어미나 접속사 하나도 크게 신경써야 하죠. 심플함은 쳐내는 것이 아니라 함축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나 함축을 했다고 해서 단어가 추상적으로 변해버리면 안됩니다. 구체적인 단어를 언급하되, 그 단어가 상징하는 의미가 공통적으로 끄덕거릴 수 있는 것들이어야 하고 직관적으로 아항!~스러워야 합니다. 그러니 단어선정과 이미지선정에 큰 공을 들여야 한답니다.그리고 그렇게 공을 들인 것이 오해를 사거나 무의미해질 수 있는 리스크가 굉장히 큽니다. (가끔 이런건 됬고 그러니까 자세한 소개서나 좀 줘보세요..라고 하는 곳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6. 옛것추억의 컨셉체크..당신은 대체..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비지니스도 있습니다. 요즘 인기터진 구닥도 그러할거고, 이번에 드롭박스의 리브랜딩도 다시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돌아갔더군요. 추억을 자극하는 아날로그식 필카의 디자인을 따론 라이카나 올림푸스카메라의 디자인도 그렇습니다. 패션쪽에서는 이미 순환주기가 기정사실화가 되었고, 한 때 유행하던 플랫디자인을 넘어서 요즘엔 다시 폰트, 패턴, 양식단순화, 네온 등의 디자인이 뜨고있습니다. 감수성과 공감대를 기본으로 한 이러한 컨셉은 비지니스의 특수성과 타겟층의 연령층에 대한 제한이 있지만, 금액이나 성능등의 객관적인 정보를 뛰어넘는 감성기반 비지니스라는 점에서 매니아/팬층을 만들기가 용이합니다.표현방법 : 옛 것, 아날로그, 불편하게 만들기, 안보여주기, 쇼케이스, 팝업스토어, 복고디자인, 이미지위주의 컨텐츠주의사항 : 아날로그 컨셉은 기본적으로 이미지를 위주로 합니다. 또한 그 이미지에 대한 공통적인 이해와 공감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위컨텐츠가 있어선 안됩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의 작은 생명체라고 했을 때, 보거스를 떠올리는 사람과 피카츄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다고 쳐볼께요. 물론 보거스도 미친 인기의 결정체지만, 노란색의 캐릭터에서 피카츄를 이겨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사람들의 기억속의 '원형이미지'에는 노란색=피카츄라는 공식이 성립이 되어버린 상태이죠. 이렇게 옛 컨텐츠를 끄집어낼 때는 사람들의 무의식속 원형이미지를 잘 고려해야해요. 더불어서, 단순한 이미지...보단 '행동'을 끄집어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구닥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감동이란 그 때의 행동과 느낌을 재현하는 것에서 시작되니까요.7. 트렌드세터의 컨셉천년은 앞서간 비타스의 우주왕자사교파티..반면, 시대를 앞서가는 느낌의 얼리어답터, 트렌드세터의 느낌을 가득 담은 컨셉도 있겠습니다. 이러한 컨셉에선 '이걸 놓치면 당신은 늦는거야!' 라는 편승심리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 사교육이나 전자기기 등등이 있겠죠. 신제품의 발매주기가 빠른 핸드폰도 비슷합니다. 예전엔 핸드폰광고가 무슨 화소, 램, CPU등 다양한 성능위주에 맞추어졌다면 요즘은 AI, 섬세함, 인식기술, 모바일페이, 플렉시블, 카메라기능 등 기술위주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습니다. 성능이야 잘 굴러가면 되는것이지만, 기술에 뒤떨어진다고 생각되면 불안해지기 때문이죠. 지금은 이런시대야! 당신의 삶은 더 나아질 수 있어! 를 언급해주면서 세계관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표현방법 : IF를 통해서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자극하기, 체험관 마련, 체험서비스, 문구로 자극하기, 동영상, 이미지활용하기, 미래적인 복장, 얼리어답터/매니아/팬층 만들기주의사항 :이러한 트렌드세터의 컨셉에서 중요한 것은 그 기술과 트렌드가 고객의 삶과 직접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바꿉니다. 따위의 멘트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그러니까 풍요를 뭐 어떻게 뭐가? 라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미래기술을 다룬 SK나 금호타이어등의 CF를 보면 정확하게 어떻게 당신의 삶이 바뀌는지 에피소드와 영상으로 풀어냅니다. 또는 그러한 기술의 발전의 접점이 항상 인간을 향해있다는 감성수렴의 메시지로 마무리하죠. 그러니 표현상의 주의점은 항상 '구체적인 생활접점' 의 에피소드로 접근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활접점의 편리함을 숫자나 영단어가 아닌, 감성적인 메시지로 풀이될 수 있어야 해요. 숫자는 그 뒷단의 문제입니다.대략 7가지의 컨셉을 한 번 정리해보았어요. 매우 일반적이고 잘 알려진 컨셉들입니다. 이러한 컨셉 이외에도 본인만의 색을 살릴 수 있는 어떠한 특이한 컨셉이 있다면 아주 흥미진진한 비지니스 브랜딩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흥미진진하단 것은 꼭 즐겁고 돈을 많이 번단 얘긴 아닙니다. 그지가 되어 길바닥에 나앉는 것도 흥미진진한 일에 포함되니까요. 색이 강렬하고 분명하단 것은 그 색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해진단 것을 의미합니다. 분명 싫어하는 사람들도 등장하기 마련이죠. 제 글도 어느덧 그러한 지경이 되었...(와씨....유명해졌나봐) 컨셉은 분명 비지니스의 성향에 따라 어느정도 사회적인 선입견이 있습니다. 금융은 정장, 디자인은 자유로움, 마켓쪽은 트렌디한.. 이런식의 고유한 이미지들이 이미 장착되어 있죠. 그러나 요즘엔 이러한 이미지를 깨버리면서 새로운 컨셉을 넘나드는 비지니스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클라우드 웹하드서비스와 아트웍의 만남이랄까..금융서비스와 귀요미의 만남언론기능과 키치함의 만남이랄까?기존의 이미지를 깨버린 신선함은 많은 주목을 받기 마련이고, 추후 그 기대와 인기에 부응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의 일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어느쪽도 쉬운 길은 아니겠으나 분명한 사실은 브랜딩에 있어서 초기컨셉을 설정하지 못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스르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다양한 컨텐츠가 무한 생성되는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죠.조금 덧붙이자면 컨셉은 만들기보다 유지하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제 글의 컨셉은 딱히 뭔진 모르겠으나, 사이다같은 팩폭과 술술 읽히는 말랑한 문체라고들 많이 얘기해주시더라구요. 그러나 주제에 따라 이러한 문체가 장애물이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체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병맛을 지켜나가는 것이 또한 저의 숙명이죠. 사실 글쓴다고 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독자들과의 의리랄까요. 그런 실낱같은 뭔가 끈끈함이 생겨나고 있습니다.제 입장에서 글 쓸때의 컨셉을 유지하는 것은 끝임없는 드립연구와 찰진 비유와 예시를 찾아내는 것, 날마다 네이버뿜과 오유를 뒤적이며 그럴싸한 사진들을 찾아내고, 브랜딩서적들을 까칠한 눈으로 읽어주는 것들이랄까요. 놀라운 것은 클라이언트와 하루만 대화를 하지 않아도 그 감이 급속도로 떨어져간다는 사실입니다. 한 일주일만 지나도, 내가 그런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의 적응력과 빡침을 잊는 속도란 굉장하더군요. 오전까지만 해도 빡쳐서 막 글쓸 거리가 넘쳐났는데, 오후되니 벨기에초코케익 한 줌 떠먹고 눈녹듯 사라지는 극딴적인 간사함..하아....이렇듯 시간과 감떨어짐, 케익등으로 인해서 컨셉유지가 안되는 저의 간사함을 보면서 기업입장에선 이 일이 얼마나 힘들 것인가를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때문에 컨셉을 유지하고, 컨셉을 방해하는 일들을 쳐내는 것에는 또다른 맥락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얘기는 다음에 하려고 합니다. 배가 고프기 때문이죠. 화장실도 마렵구요. 제가 컨셉을 방해하는 잡다한 것을 쳐내는 방식은 굳이 커피를 마시고 화장실을 참아가며 글을 쓰는 것입니다. 초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고, 마음이 급해서 한숨에 쭈욱 글을 써내려갈 수 있죠. 하지만, 좋은 방법은 아닌 듯 하니 좀 더 현명하고 건강한 방법을 찾아들고 다음 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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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할만한 ASO (앱스토어 최적화) 팁

지난번 '문돌이가 어설프게 디자이너 대타로 일하는 법'에 이어 이번에는 PM의 마케터 따라하기의 다양한 방법론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사실 필자는 대기업에서 약 5년간 기획자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캐논 플레이샷 캠페인은 필자가 처음 발의하여 현재 3회로 이어지고 있는 캐논의 연간 캠페인이 되기도 했다. 뭐 이런 마케팅에 대해서는 나름 자신감 충만한 채로 퇴사하여 스타트업을 하고 있지만, 실제 모든 마케팅 업무를 대행사에 일임하며 기획-보고-예산따기 업무만 하던걸 '난 마케터야'라고 착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이거 뭐 써먹을데가 있어야지 참고)당장 앱 하나를 만들어 앱스토어에 런칭하면서 ASO (App Store Optimization, 앱스토어 최적화)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마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봤지만 ASO는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우리 개발자가 얘기해 줘서 알게 되었다.)ASO의 정의는 찾아보면 다 재각각인데 대충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내 개인적인 정의이다)앱스토어에서 내 앱의 가시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일련의 모든 활동들여기서 '가시성'이란 단어가 핵심인데, 영어로 visibility, 즉 내 앱이 앱스토어상에서 사람들에게 최대한 잘 검색되고 잘 눈에 띄게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ASO라고 부르는 것이다. 크게 다음 영역이 있다.1. 앱스토어 제목 및 키워드 관리2. 앱 아이콘 및 스크린샷 최적화3. 리뷰 관리ASO는 물론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구글플레이스토어가 기본개념은 같지만 디테일한 전략은 살짝 다르다. 이 글에서는 애플의 앱스토어 기준으로 작성된 방법론임을 미리 밝혀둔다. 그리고 또하나 당부할 것은, 아래같이 ASO 작업을 잘 해놓는다고 해서 갑자기 내 앱의 다운로드가 막 증가하고 그러진 않는다. (키워드 선정을 잘 해놓으면 내 앱소개 페이지의 임프레션이 늘긴 한다.) 바크 (Bark)앱도 한때 소셜네트워크 무료 부분에 25위까지 순위가 치솟은 적이 있었지만 ASO때문만은 아니였으나 ASO를 잘 해놓으면 트래픽이 발생했을때 어느정도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주는 역할은 할 것이다. ASO는 앱스토어 순위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앱 트래픽이 발생했을 때 이를 최대한 끌어올려주는 역할은 한다.앱스토어 제목 및 키워드 관리앱스토어에 앱을 올릴 때 PM이 (원래는 마케터가) 다음 3가지를 꼭 미리 작성해서 전달해야 한다.1. 타이틀2. 컨텐츠3. 앱 키워드여기서 컨텐츠는 사실 ASO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데, 그 이유는 앱 검색할때 검색 순위에 컨텐츠의 내용이 전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앱을 이미 찾고 나서 그 앱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역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용은 충실히 작성하되 처음 3줄은 정말 공들여서 작성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앱스토어 들어가면 처음 3줄만 보이고 그 밑에는 생략되기 때문이다.앱스토어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건 (다운로드, 리뷰수 등을 제외하고) 앱의 타이틀과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앱의 타이틀과 키워드가 1:1의 동일한 중요도를 지니는지, 타이틀에 있는 단어에 좀더 중요도를 주는지는 확실치 않다. 중요한건 타이틀과 키워드가 모두 앱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는 것이다.타이틀에는 [앱의 이름 - 중요한 키워드를 포함한 설명] 이런 식으로 작성한다. 예를들면 아래 예시에서 보시다 시피 SoundCloud라는 앱은 SoundCloud - Music & Audio라고 작성되어 있는데 앞에가 앱의 이름, 뒤에가 본인 앱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설명하고 있다. 만일 당신의 앱이 대학생의 수강신청을 돕는 앱이고 앱 이름이 '대학돌이,' 앱이 표방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수강신청을 쉽고 빠르게 해주는 거라고 한다면 타이틀을 이렇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대학돌이 - 원클릭으로 1분만에 대학생 수강신청 완료보다시피 앱 설명 부분에 '원클릭,' '대학생,' '수강신청'이라는 중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앱 타이틀은 '앱 이름 - 중요 키워드를 포함한 앱 설명'이 포함되도록 작성한다.앱스토어 키워드 선정이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선정에 대해 알아보자. 앱스토어의 키워드는 사실 애플이 구글처럼 검색관련 기술이 잘 발달되지 않아서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놓은 검색 툴이라고 한다. 즉, 보통은 검색엔진이 알아서 컨텐츠를 파악해서 사용자의 검색어 입력에 따라 가장 연관성 높은 앱을 추천해 주어야 하는데 애플은 그 연관성 높은 키워드를 앱을 올리는 사람이 직접 100자 이내에서 정해버리는 아주 고전적인 방법인 것이다. 수 많은 한국 앱들을 보면 이 100자 조차 채우지 않고 키워드를 대충 정해서 올리는 걸 많이 봐왔는데, 키워드가 제대로 작성되어 있지 않으면 내 앱이 앱스토어에서 아예 안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앱스토어 키워드 작업은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한다.1. 키워드 브레인스토밍2. 앱키워드 분석툴로 트래픽/혼잡도 체크3. 키워드 100자 이내로 최적화하기1. 키워드 브레인스토밍우선 키워드 작업에 있어서 아주 훌륭하면서 무료인 사이트를 하나 소개하겠다. 바로 SensorTower라는 사이트 이다. 이 사이트는 원리는 모르겠으나 애플 앱스토어의 수많은 앱들의 키워드, 순위, 트래픽, 혼잡도 등을 트래킹하여 실시간으로 수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분석 툴이다. 물론 엄청나게 비싼 유료툴이지만 내가 하는 방법처럼 사용하면 무료로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SensorTower는 ASO 키워드 관리를 위한 비싼 툴이지만 무료로 사용 가능한 방법이 있다.위의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한 후, 프로덕트 앱에 내 앱을 등록할 수 있는데, 만약 아직 앱스토어에 라이브된 내 앱이 없다면 그냥 아무거나 등록해 놓도록 하자. (Default는 페이스북으로 되어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내가 하려는 ASO작업이 한국 마켓을 기준으로 하려고 하면 내가 등록한 앱의 Country 세팅을 Korea로, 미국 마켓을 기준으로 하려고 하면 US로 세팅해 놓는다. (이 세팅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이걸 먼저 해 줘야 앞으로 설명할 키워드 트래픽 분석 수치를 지금 세팅한 국가를 기준으로 반환한다.우측 상단의 'Country'탭을 한국, 미국 등 다양한 마켓을 기준으로 세팅할 수 있다.내 앱의 키워드를 백지에서 만드는건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서 나는 다음과 같은 꼼수를 사용한다.경쟁사 앱, 유명한 앱 등의 벤치마킹할 앱의 키워드를 검색해서 거기에서 괜찮은것 골라내기요즘 유행하는 신조어들을 구글링하여 내 앱과 어울리는 단어들 캐치하기내 앱인 바크(Bark)를 기준으로 설명해 보면 바크는 경쟁앱들이 카카오톡, 라인등과 같은 메신저앱들과, 1km, 모씨, 어라운드등과 같은 익명/위치기반 앱들, Tinder, Badoo등과 같은 데이팅앱들이 있다. 이 앱들을 위의 SensorTower에서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이 해당 앱의 키워드를 볼 수 있다. 이런 유명한 앱들의 키워드 중 마음에 드는 단어들을 엑셀 시트에 잘 정리해 놓는다.틴더의 키워드이다. 사실 이런 유니콘앱들은 ASO이런거 안해도 앱스토어에서 잘보인다.요즘 유행하는 신조어들은 구글링을 통해 금방 검색 가능한데, 이걸 왜 하냐하면, 위와같이 유명 앱들이 선정해 놓은 키워드들은 대부분 이미 키워드 혼잡도가 매우 높은 앱들이다. 우리 앱이 이제 막 출시했거나 아직 다운로드수가 충분하지 않다면 저런 chat과 같은 단어들은 검색창에 치면 우리앱은 한 1000순위 바깥으로 밀려나 있어서 검색될 확률이 zero이기 때문에 키워드 선정 백날 해놔봤자 초기에는 쓸모가 없다. 따라서 나는 이런 일반적인 단어 40% + 신조어 60%의 비율로 선정해 놓는다.신조어를 선정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1. 내 앱의 타겟이 자주 쓰는 단어들이다.2. 키워드 혼잡도가 매우 적어서 저 단어를 검색하기만 하면 바로 내 앱이 검색될 수 있는 키워드바크 앱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자. 바크 앱의 메인 타겟은 15-30세의 젊은 층이다. 이 중에서도 대학생의 사용 비중이 높다. 그러면 요즘 대학생들이 자주 쓰는 단어 중에서 핫한 신조어들이 뭐가 있는지 한번 보자. 인터넷에 대충 구글링 해봤더니 다음과 같은 단어들이 눈에 띈다.개이득, 꿀잼, 엄친딸, 안습, 열폭, 볼매, 금사빠...사실 아는 동생한테 물어보니 "형 저런단어 이미 옛날껀데 촌스러워서 누가 써?" 라는 대답이 돌아왔지만, 아무튼 난 모르는 단어들이니 한번 이 단어들을 SensorTower에서 트래픽 조사를 해보자.2. 앱키워드 분석툴로 트래픽/혼잡도 체크SensorTower의 트래픽 검색은 App Store Optimization > Keyword Rankings에서 할 수 있는데, 5개 까지만 무료이고 그 이상부터는 돈을 무지막지하게 비싸게 내야 하는 유료툴이다. 나는 어떻게 활용하냐면 검색할 키워드 리스트를 미리 엑셀시트로 정리해 놓은 후, 5개씩 검색한다음에 검색 결과를 엑셀시트에 복사해 놓고, 다시 모두 지우고 다음 5개를 입력하고.. 이런 노가다를 통해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키워드를 보통은 한 500개정도 서치해 보게 되는데 이를 5개씩 해야하니 거의 하루 종일 걸린다. 돈 있으면 유료로 사용하는걸 강추한다...아무튼, 여기에 '익명,' '채팅'의 일반적인 단어 2개와 '개이득,' '꿀잼'의 신조어 2개를 비교해 보도록 하자. 차트에서 Traffic은 내가 세팅해놓은 국가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이 단어를 찾아보느냐 이고, iPhone Difficulty는 현재 이 키워드가 얼마나 혼잡하느냐 (이 키워드를 점유한 앱이 얼마나 많은가) 이며, 'iPhone Apps'는 실제로 이 키워드를 사용하는 앱이 몇개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탭이다. 이 3개가 가장 중요한 정보이다.Traffic, Difficulty, iPhone Apps 요 3개만 보면 된다.보다시피 '채팅'같은 단어는 트래픽이 5가 넘는다. 사람들이 매우 많이 찾는 단어라는 뜻이다. 혼잡도는 무료 6이 넘는다. 그만큼 이 키워드를 점유한 앱이 차고 넘친다는 뜻이다. 이런 앱에 바크와 같은 초기 앱을 같다 넣어봤자 검색창 한 100번쯤 넘기면 보일게 뻔하다. 하지만 저기 '개이득'이라는 단어를 보라. 사실 이런 단어를 솔직히 누가 찾아볼까 싶었는데 수치상으로는 트래픽이 3이 넘는다.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최소한 '익명'이라는 단어보다는 많이 찾아본다고 나온다. 뭐 '개'라는 단어랑 트래픽이 연관되서 수치가 왜곡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를 따로 찾아보면 트래픽은 4.1이 나온다. 솔직히 왜곡된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초기에는 이것저것 해볼만한건 1%의 가능성이라도 다 해보는게 중요하다. '개이득'의 혼잡도를 보면 0.1이고 등록된 앱은 2개다. 이중 하나가 바크 앱이다. 이 말은 유저가 이 단어를 검색하면 내 앱이 아예 최상단에 뜬다는 얘기이다. 여기서 또하나 유추 가능한 것은 당신의 앱 이름을 아예 저런 단어로 만들어 버리고 광고 캠페인에서 저 키워드를 사람들한테 각인시키는 광고를 한다면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일 것이란 거다.앱스토어에 '개이득'을 치면 바크 앱이 가장 먼저 뜬다.아무튼, 나는 이런식으로 일반적인 단어 40%, 신조어 60%의 비중으로 키워드를 한 500개정도 추려서 위의 트래픽 조사 작업을 진행해서 엑셀 차트로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단어들을 최대한 트래픽이 많으면서 혼잡도가 적은 단어들을 선정하는 것이 이 방법론의 핵심이다.이런 식으로 SensorTower에서 5개씩 찾아본 트래픽 수치를 엑셀차트에 기록해 놓는다.3. 키워드 100자 이내로 최적화하기위 작업을 다 했으면 이제 내가 작업한 리스트에서 트래픽이 높으면서 혼잡도가 낮은 단어들을 추려서 100자 이내로 세팅한다. 아까도 말했듯이 내 앱을 설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반적인 키워드들 40%, 아직 선점되지 않은 핫한 단어들 60%정도의 비중으로 추린다. 후자의 경우 혼잡도가 1이 넘고 이미 등록된 앱이 20개 이상일 경우에는 선정하지 않도록 한다. 어차피 앱 검색 페이지가 한 3페이지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니 키워드 낭비이다. 또한 단어 두개가 조합되서 또다른 서치 키워드가 되는 경우 둘다 등록한다. 예를들어 사람들이 '익명채팅'이라고 검색할 수도 있고, '익명'이라고, 또는 '채팅'이라고도 검색 가능할 것이다. 이럴 경우 '익명채팅,' '익명,' '채팅' 이렇게 3개를 등록하는게 아니라 그냥 '익명,' '채팅' 이렇게 두개만 검색하면 저 3가지 케이스가 다 커버가 된다는 뜻이다. 100자 단어 카운터 역시 SensorTower에서 제공해 준다.최대한 키워드를 99이상이 되도록 꽉 채워서 완성한다.지금까지 초기에 할만한 앱스토어 최적화 작업에 대한 방법론을 살펴보았다. 이 외에도 앱스크린샷 잘 만드는 법, 앱 아이콘이 눈에 띄는 법 등등 다양한 최적화 방법론이 있다. 물론 이전 글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설명한 방법론은 조금 야매스러운점이 있다. 진짜 ASO전문가 들은 앱 인덱싱이라고 불리는 기법을 활용해서 저 키워드 작업을 아주 과학적으로 운용한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전혀 모르는 분야이다. 이 친구의 미디엄 블로그 글에 다양한 방법론들을 소개해 놓았으니 혹시 이 분야가 궁금한 사람들은 방문해 보기 바란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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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마케팅 실전, 2017년 8월 버전

스타트업에 마케터로 합류한 지 1년이 지났다.지난 3월, 중간 점검의 차원에서 이런 글을 썼었는데, https://www.theteams.kr/teams/869/post/64499 오늘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1. 카카오 1분 채널과 플러스 친구 운영, 쉐어하우스와 협업을 시작하다.3월에 글을 쓸 때는 내가 만들었던 페이스북 콘텐츠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리뷰했었다.그 외에 이메일 서비스를 했던 것, 블로그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 일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그렇게 글을 쓴 후에 또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다면 카카오 1분 채널과 플러스 친구 운영, 그리고 쉐어하우스와 협업이다. 지금부터 각 채널별로 그간 운영하면서 느꼈던 인사이트들을 갈무리해보겠다.- 카카오 1boon, "카드 뉴스에서 벗어나 더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보자!"카카오 1boon 채널을 운영해야겠다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전철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자주 보나~ 관찰을 하면서부터였다.나조차도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면 페이스북을 가장 먼저 보고 ~ 재미가 없어질 때는 친구들과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채팅 탭 옆에 있는 [ 채널 ]로 들어가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무엇이 있나 보곤 하는데다른 사람들도 카카오톡 [ 채널 ]에 올라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공유하는 것 같아 '이곳에 콘텐츠를 올리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1boon 채널 운영을 고려하게 되었다.1boon을 운영한 지는 현재 약 2달, 포스팅 수는 17개 정도 되는데, 그중 가장 잘 되었던 콘텐츠는 <자기소개서에 절대로 쓰면 안 되는 말 7가지>였다. 이 콘텐츠는 약 10만 명이 보았는데, 다른 콘텐츠들은 생각보다 조회수가 높지 못했다.그 원인은 아무래도 1boon이 카카오 담당자가 pick 해주는 콘텐츠만 카카오 [ 채널 ] 또는 1boon 메인에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페이스북 페이지처럼 따로 구독하거나 팔로우할 수 있는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조회수가 꾸준히 나오기는 힘든 것그럼에도 불구하고 1boon의 장점이 무엇이 있나?라고 물어본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기존에 갖고 있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검색 바깥에 있는 잠재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을 들 수 있다.'카카오톡을 쓰는 사람들'이 [ 채널 ] 탭에 노출되어 있는 1boon 콘텐츠를 볼 텐데, 이 '카카오톡을 쓰는 사람들'의 모수가 어마어마함은 두 말하면 입 아프지 않은가그리고 카드 뉴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친화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포맷을 제공한다.예를 들면 위 사진 중 왼쪽, 맞춤법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퀴즈 형식인데 [ 정답 확인하러 가기 ] 구역을 클릭하면 이미지가 뒤집어져 정답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사진 중 오른쪽,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된 콘텐츠는 카카오에서 사용 가능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뉴스 기사들을 직접 인용해 콘텐츠를 만들었다.이처럼 포토 슬라이드 기능, 투표 기능 등 기존의 카드 뉴스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그리고 1boon 콘텐츠에 카카오에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기사, 움짤, 카카오 이모티콘, 카카오 TV, 카카오 뮤직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모바일 친화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다양하게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 플러스친구,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의미가 있더라"사실 우리 서비스는 쇼핑몰도 아니고 세일이 있다거나 카카오 플친으로 CS를 해야 할 일이 많거나 하지는 않다.그래서 오래전에 플친을 만들어놓고 종종 오는 메시지에 응답하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boon 채널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해보았다.처음에는 1boon과 연계해서 1boon 채널에 발행된 포스팅을 플러스 친구에게도 푸쉬해줘서 두 채널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했다.거의 하나의 채널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운영을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일단 이렇게 카드 뉴스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이트로 직접 유입을 유도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카드를 개별적으로 클릭해 보는 조회수만 7천 이상인 포스팅도 있었고, 실제 클릭까지 이어지는 건수도 평균 100~200은 발생하였다.카카오 플친의 이런 반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플러스 친구는 광고를 해서 모수를 늘릴 수 없는 구조라는 특징 때문이다.다시 말해, 카카오 플친은 유저가 플친 채널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유용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친구로 등록해서 카카오톡을 통해 계속 소식을 받아보게 되는데,이렇게 자발적으로 친구 등록을 해놓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계속 운영해 볼만한 채널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또한, 카카오 플친이 과연 단일 채널로서 얼만큼 효과가 있을까? 에 대한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위 맞춤법 포스팅의 반응 때문이었다.이 콘텐츠는 사실 별도로 포스팅을 제작한 것이 아니다. 1boon에 발행했던 맞춤법 포스팅을 공유했을 뿐인데, 플친 채널 안에서 많이 공유가 되면서 조회수가 7만 회 이상이 나왔다.  (1boon에 올린 원래 포스팅보다 더 뜨거운 반응..;; )이것 때문에 1boon과 플친은 별도의 채널로 생각하게 되었다.두 채널 간의 연계는 확실히 쉬운 편이지만, 1boon에서 터졌던 게 플친에서는 반응이 미미할 수도 있고, 오히려 1boon에서 평범했던 포스팅이 플친에서는 터질 수도 있다는 거왜 그렇게 몇몇 브랜드에서 플친 운영에 목숨을 거는지 알겠더라, 마냥 무시할 채널은 아니다.- 쉐어하우스는 "콘텐츠의 마중물, 물꼬를 틔우다"카카오 채널 운영 외에 새롭게 시작한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 쉐어하우스 " 의 하우스메이트가 된 것!아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쉐어하우스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거나 공유해주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우리도 자기소개서 쓰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었다.콘텐츠를 올린 게 6개밖에 없어서 내세울 성과는 아직 없지만, 쉐어하우스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채널로서의 파워가 있어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쉐어하우스와의 협업은 우리가 콘텐츠를 올리면 그것을 검토 후에 쉐어하우스 하우스 메이트 블로그에 올려주시고, 쉐어하우스 페이스북에도 한 번 더 포스팅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또한 쉐하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일보에도 한 번 더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굉장히 의미 있다고 보는 부분 중 하나다.이런 것까지 해주실 줄 몰랐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고마웠던 서비스였다 :)또 하나는 동영상 제작 측면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다.우리는 내부적으로 영상을 만들 여력이 안 되어서 못 만들어 아쉬운데, 쉐어하우스는 영상에도 특화되어 있는 매체이니 향후에 함께 콘텐츠를 만든다던가 우리 브랜드와 성격이 맞는 영상에 한해 공유를 받는 등의 방법을 통해 윈윈 할 수도 있겠다.위 동영상은 쉐어하우스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만들었던 동영상을 공유받아 우리 채널에 포스팅했던 사례로 조회 수만 1만 회 이상이 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케이스이다.2. 콘텐츠 마케팅은 잘 되고 있나? "아직까지는 Soso.."그렇다면 기존에 운영하고 있었던 채널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 사실 기존의 것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그런 측면에서 현황에 대해 So-So라는 평을 내리고 싶다.이전에 나는 실제로 돈이 되는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실제 우리 광고 상품에 이메일 서비스 외에 SNS 콘텐츠 제작 부분도 추가되었다.그래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었는데 현재까지 결과는 '잘 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다' 정도였다.- 콘텐츠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광고주와 서비스의 유저 / 팬들의 fit이 가장 중요하다!콘텐츠 마케팅이란 비록 그것이 광고 의뢰를 받고 제작하게 된 콘텐츠일지라도 유저 혹은 팬들에게 유용한 형태로 재가공하여 그 가치를 전달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러한 차원에서 위의 포스코 인턴 채용 콘텐츠는 성공적이었던 사례다.사실 포스팅 문구도 가볍게 썼고, 포스팅 내용도 방학 동안 진행되는 포스코 인턴에 빨리 지원해봐라~라고 단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2만 명 이상에게 도달이 되었고 (오로지 이 콘텐츠만의 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우리 서비스 내에서 포스코 인턴 채용 자기소개서를 쓰는 친구들이 2천 명 이상이었다.우리 서비스의 특성상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내용의 광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채 지원에 유도하는 내용의 광고도 많이 하게 된다.이런 광고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운 이유는 명확하다. '콘텐츠를 보고 -> 입사 지원'이라는 프로세스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할인 혜택을 받는다던가 사전 예약을 한다던가의 수준이 아니라 '입사 지원'이라는 높은 허들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광고 효과를 봤다"라고 이야기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은 콘텐츠 광고를 통하여 지원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창업자의 스토리나 회사의 문화, 직원들의 보이스 등을 담는 방식으로 콘텐츠들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정말 정말 쉽지만은 않지만, 이것도 잘 해내는 것이 콘텐츠 마케터로서의 역량이라 생각하며... -_- 나 자신과의 싸움 중이다.3.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깊게2017년 9월,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이 시즌을 맞이하면서, 어떻게 지낼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더 깊게' 가려고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사용자들의 이야기도 지금보다 더 깊이 듣고, 이것을 더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그리고 콘텐츠 마케팅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기획 단과 함께 더 깊이 있게, 사용자 흐름이나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글을 쓸 때는 더 깊이 있는 인사이트들을 담길 기대 해보면서 이 글을 마친다.#앵커리어 #마케터 #마케팅 #마케팅팀 #인사이트 #꿀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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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서비스 실험 진행

Q. 사람들은 왜 ! 콘텐츠에 왜 돈을 낼까? #1.1.퇴사학교에서 순간퇴사라는 '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실험 진행 중. 런칭 1개월(실험기간)째인데, 가설을 하나 하나 점령해보고 있다. 가설이 맞아떨어질 때는 역시 기분이 좋다.프로모션 기간에 의외로 구매가 (철저히 내 기준) 꽤나 있었다. 무려 '1년' 이라는 긴 기간, 아무것도 없는 이 사이트에 50% 할인이라는 메리트를 걸자 반응하는 고객들이 있어서, 나조차도 놀랐다. (이걸 왜 사는 거지....) 더 놀라운 것은 고객개발을 위해 전화 인터뷰를 하면 모두의 반응이 비슷하다."읽으려고 했는데, 사실 콘텐츠는 덜 읽었어요."2.지갑을 열어 콘텐츠를 구매하고 정작 콘텐츠는 읽지 않는다. 이상하게 보이지만 사실 우리도 그런 경우가 많다. 서점에서 자기계발서를 사놓고 집에 와서는 책을 펼쳐보지도 않는 것과 같은 논리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는 늘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될 수밖에 없다. 도서기획자분께 들은 바, 사람들은 자기계발서의 제목을 소비한다고 한다. 제목을 읽고 목차를 보고 구매를 하면 마치 내가 무언가 미래를 준비한 듯한 느낌, 뭔가 얻은 것 같은 느낌, 마치 앞으론 달라질 것 같고 한층 성장한 느낌. 그 느낌을 산다고.3.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은 (우리에겐) '무형의 콘텐츠', product 그 자체만이 아니다. (제조업은 다른 듯. 특히, 무형 자산의 영역) product를 산다기 보다는 그 안에 숨어 있는가치에 돈을 낸다.① 나에게 도움 될 것 같다거나, 나를 성장시켜줄 것만 같은 '심적 만족감'을 주거나② 내가 (심히) 공감해서 그 뜻에 '함께하고' 싶을 때③ 관심, 흥미, 취향, 희귀도 등의 이유로 '가치있다' 고 느낄 때등등의 이유로 콘텐츠가 가지는 가치(value)에 지갑을 연다. 4.콘텐츠와 함께 중요한 축은 브랜드.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신뢰도가 있지 않으면 구매로 연결되지 않는다...이후 이야기는 차차...#퇴사학교 #콘텐츠 #운영 #마케터 #마케팅 #서비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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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거부가 두렵습니까? 스팸신고가 진정한 재앙입니다!

스티비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이메일에 수신거부 링크를 꼭 삽입해야 하나요?”“수신거부 링크를 아주 작게, 잘 안 보이게 해도 될까요?”수신거부 링크가 거슬리는 것, 이해합니다. ‘수신거부 링크가 잘 보이고 누르기 편할수록 수신거부하는 구독자가 늘어나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일반 상식과는 약간 다른 접근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수신거부보다 스팸신고가 더 큰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스팸신고를 막기 위해 수신거부를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스팸신고가 재앙인지, 스팸신고를 막기 위해 수신거부를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보겠습니다.1. 스팸신고가 왜 재앙인가?수신거부는 이메일 수신을 중단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구독자 1명에게만 영향을 미칩니다. 구독자 A가 수신거부를 했다고 해서 다른 구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그러나 스팸신고는 다릅니다. 만약 Gmail을 사용하는 구독자 A가 스팸신고를 한다면, Gmail을 사용하는 모든 구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Gmail과 같은 메일박스 프로바이더(Mailbox Provider; 이메일 주소를 생성하여 이메일을 보내고 받고 보관하게 해 주는 서비스)는 스팸신고가 많이 들어온 이메일 발신자를 학습해서 스팸 필터링에 활용합니다. 즉 Gmail을 사용하는 구독자가 특정 이메일의 스팸신고를 많이 한다면, 스팸신고를 하지 않은 다른 Gmail 사용자에게도 이메일이 도달하지 않고 스팸편지함에 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한명 한명의 스팸신고가 누적되면 발신자의 평판이 낮아져서 원래 이메일을 잘 받아보고 있던 구독자에게도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Gmail이 스팸을 인식하는 방법2. 점점 쉬워지는 수신거부스팸신고라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Gmail과 iOS10 기본 메일앱 등에서는 일부 이메일에서 ‘수신거부’ 또는 ‘구독 취소’ 기능을 이메일 상단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스팸신고보다 수신거부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세한 내용 보기: 9 Things You Need to Know About Email in iOS 10)Gmail에서 ‘수신거부’ 기능을 제공한다iOS10의 기본 메일앱에서 ‘구독 취소’ 기능을 제공한다3. 수신거부 문구도 색다르게아무리 스팸신고라는 대재앙을 피했다 하더라도, 설레는 마음으로 이메일을 보냈는데 수신거부가 되돌아오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럴 때 “수신을 원치 않으면 수신거부를 클릭하세요”처럼 딱딱하고 건조한 문구로는 아쉬운 마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담은 부드럽고 진지한 수신거부 문구를 소개합니다.“이메일을 그만 받고 싶으면, 수신거부 하세요. 서로 감정 상하지 않기로 해요.” NextDraft“떠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언제든 바로 수신거부 할 수 있어요.” Hitne’s SaaS Weekly“만약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하시면 구독해지를 해주세요.” 오픈서베이수신거부를 확인하는 랜딩페이지에서는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가까웠던 우리 사이가 벌써 그리워요.” HubSpot (클릭하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스팸신고를 막기 위해 수신거부가 왜 중요한지 알아봤습니다. 중요한 내용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수신거부가 편해야 더이상 관심없는 구독자를 떨궈내고 핵심 구독자에게 집중할 수 있다.수신거부 링크를 못 찾은 구독자가 귀찮은 마음에 스팸신고를 눌러버리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재앙이다.한명 한명의 스팸신고가 누적되면 발신자의 평판이 낮아져서 핵심 구독자의 메일함에서도 스팸처리되는 재앙이 생길 수 있다.더 읽어보기: Why an Unsubscribe is Better Than Being Marked as Spam ― Litmus#슬로워크 #마케팅 #마케터 #마케팅팀 #꿀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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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N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이제 곧 추석입니다.연휴 앞두고 큰 지진이 발생해 많이 놀라시진 않으셨나요?고향에 계신 가족들 모두 아무일 없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오늘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이연주 매니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그녀는 자문자답하다 손발이 전부 오그라들었다고 한다- Professional Experience -2015.08 - 2016.02 헤럴드경제, 인턴기자2012.06 - 2012.10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팀, 스태프- Education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학사전주상산고등학교▶     업무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계신가요?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 등을 활용하여 모인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스타트업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나요?저는 대학에서 미디어학부와 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에 헤럴드경제에서 인턴기자로 6개월 정도 보냈는데,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 세계를 알게됐습니다. 이때부터 이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무작정 가보려고 하니 저뿐만 아니라 주위에 스타트업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었고 막막했습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스타트업 인턴 매칭 프로그램 OEC를 알게 됐어요. OEC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에 합류하게 됐구요.모인 공식 "금손" 김보람 디자이너 손에서 탄생한 이연주 매니저의 인생샷!▶     모인은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OEC 대표님께서 모인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회사 설립한지 3개월 밖에 안된 핀테크 스타트업인데, 사람을 찾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셨죠. 처음엔 핀테크라는 말에 다소 겁먹고 고민했는데, 백수생활을 한시라도 빨리 청산하고 싶은 욕구가 훨씬 높아서 지원하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모인의 대표님과 인터뷰를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고 이 곳에서 일하고 싶다 생각하게 됐어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길래 그랬나요?핀테크가 아무래도 금융과 기술이 융합한 영역이니까 제가 이 곳에서 뭘할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대표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 나니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모인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 자신있는 부분이 있었나요?자신있다기 보다는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해 볼 영역이 있었다고 하는 게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저는 짧지만 6개월간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대중들과 소통해 볼 기회가 있었어요. 이 때, 가장 소중했던 경험은 제가 쓴 글을 대중에게 공개해 볼 수 있었다는 점과 SNS를 직접 운영해봄으로서 어떤 컨텐츠에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더라는 걸 매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중들이 어떤 컨텐츠를 좋아할까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거든요. 배우는 게 참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특히, 온라인 상에서 보이지 않는 대중과 소통을 한다는 건 당연하면서 동시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 때, 온라인 속 대중들을 이해해보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죠. 모인에서 다시 한 번 고민해볼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과 해봐야 할 것들이 천지입니다.그녀는 모인에서 유명한 SNS 중독자이다▶     더 키워나가고 싶은 역량은 어떤 부분인가요?진득히 붙어있는 인내심이요. SNS와 같은 부분들은 사실 제가 직접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관찰해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보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꾸준히 해보지도 않고, ‘안 되네' 하면 안되는 영역인거죠. 그러기 위해선 일단 꾸준히 해보는 인내심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또 하나,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을 센스있게 잘 전달하는 능력입니다. 이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해요. 이러한 능력에 보탬이 되기 위해 영어와 일본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늘어놓다 보니 해야 할 게 천지네요.이연주 매니저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란?#센스 #책임 #긍정▶     현재 모인 분위기 어떤가요?유쾌하고 재밌습니다. 사실 인원이 전부 여섯 명이다보니 개개인이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해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업무 스트레스에 엄청 시달리지 않아요. 함께 식사도 하고 풋스볼도 하고, 내기도 하면서 지내요. 농담을 서로 주고 받기도 하구요. 분위기는 화기애애합니다. 제일 좋은 건, 다들 웃음에 너그럽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이 ‘다 잘 될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해요.▶     앞으로 모인에서 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모인은 기존에 고객들이 불편했던 부분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보자. 즉,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과장없이 담백하고 솔직하게 고객들에게 알려보고 싶습니다."모인이 무럭무럭 컸으면 좋겠다아!"- 이연주가 꼽은 인생 명언 -It is our failure to become our perceived idealthat ultimately defines us and makes us uniqueby. 코난 오브라이언 (미국 코미디언)#모인 #MOIN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마케터 #마케팅 #마케팅팀 #사내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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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의 브랜딩: 브랜딩 회의만 7시간

오전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은 졸립니다. 커피를 들고 출근을 하긴 했지만, 그 정도의 카페인으로는 아침잠 대악마를 이길 수가 없죠. 오늘의 회의 주제는 '우리 회사 브랜딩 뜯어고치기' 입니다. 침을 삼키며 긴장감이 어린 표정들이 가득합니다. 대표님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이제부터 극한업무 '회의'가 시작됩니다. 회의라는 것은 모든 직장인들에게 점심메뉴 고르기만큼 어려운 업무입니다. 회의라는 것은 '모을 會 / 뜻 意', 즉 '뜻을 모은다.' 라는 뜻입니다. 회의가 어려워지는 것은 이 두 글자 때문입니다. 뜻을 내는 것과 그걸 모으는 일이지요. 생각보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거나, 드러내 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모아본 경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경험의 부재는 자꾸 어긋난 방향의 회의를 만들고, 어긋난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런데도 회의는 필수불가결한 업무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 방식은 물론 다양합니다. 원탁의 기사 컨셉도 있고, 독재자놀이도 있고, 모란시장 컨셉도 있고, 취침시간, 헥소고지 전투 컨셉 등..뭐 직원들의 성향과 비즈니스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달라집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어떠하던 결론적으로 "행동을 만든다." 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음? 행동을 만든다고? 그렇습니다. 일단 이 정의부터 잡고 들어가봅시다. 회의는 결론을 내거나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국K-1이 멱살잡고 의사봉을 집어던지고 마스크를 쓰거나 연필을 책상에 세우는 등 다양한 행위를 통해 그렇게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렇습니다. 그들은 '표결'을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진행할 것이냐, 아니냐.' 를 결정하기 위해 갑론을박을 하는 것이죠. 그러나 업무의 회의는 정책회의와는 다릅니다. 우리는 정해진 어떤 두 항목 중 택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표결에 부쳐 가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아니죠.(물론 아예 그런 회의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회의시간엔 말을 통한 솔루션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솔루션은 행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죠. 회의에선 바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냐?" 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 뿐입니다.어떤 행동을 할 것이냐? 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 뿐입니다.이 포커스가 자꾸 어긋나서 '해결방안' 을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지면 전설의 탁상공론이 탄생하게 되는데, 그 결과는 코엑스 앞에 말춤 손목동상같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상에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뜻을 모은다는 것은 서로의 현명함과 지식을 끌어모아서 자랑질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전문가집단이 아니므로 학술적인 결론을 내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오늘은 '행위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춰 회의의 프로세스를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 프로세스는 그냥 예제에 가까운 가이드일 뿐입니다. 실제 클라이언트사에서 브랜딩회의를 진행할 때 주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폭망한 적도 있고, 꽤 좋은 결과를 낸 적도 있었죠. 그러니 각각의 회사 성향에 맞게끔 쏙쏙 자체 필터링을 하신다면 흥미진진하실거라 생각합니다.0. 회의하쟝회의하러 가쟝출근하자마자 회의실로 모이라는 건 잔혹한 일입니다. 이론적으로야 당연히 9시는 출근시간이 아닌 업무시작시간입니다. 그러나 9시가 딱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정신이 또렸해지고 영혼이 깨어나면서 없던 인사이트가 폭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졸립고 피곤하고 멍한 것은 사실 대부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딜레이타임과 자료준비 시간은 어느정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회의 당일날 실무자들은 일단 출근하자마자 5가지 일을 챡챡 하도록 합시다.1. 커피사오기커피는 알아서 사옵니다.2. 물티슈로 책상닦기왠지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티슈는 DC백화점에서 구매한 100매에 990원짜리 싼 것을 쓰도록 합시다. 키보드를 뒤집어 털어주면 거대한 드러움과 알 수 없는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3. 간밤에 들어온 메일확인 및 첨부파일 정리CC걸린 메일도 확인합니다. 첨부파일은 다운받아서 각 프로젝트 폴더에 저장해놓도록 합시다. 파일명이 이상야리꾸리하면 바꿔줍니다.4. 금일 to do list 정리메일은 크게 보고/진행/요청으로 나뉘어지는데 업무 리스트도 보고할 것, 진행중, 요청받은 것으로 쪼개서 정리합시다. 보고는 회의전 모두 진행할 겁니다. 진행중인 것들은 루틴업무로 뺍니다. 요청받은 것들은 진행중인 것들과의 선후관계를 따져 우선순위를 설정합니다. 각 할 일 옆에는 이거 끝내는데 몇 분 걸릴 지 러닝타임에 기재해주고, 1~5순위까지 정해서 먼저 처리할 것들부터 나눕니다. 1. 양이 적고 급한 것2. 양이 많고 급한 것3. 양이 적고 안 급한 것4. 양이 많아 안 급한 것순서로 정리합니다.5. 회의자료 정리회의자료는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숫자달아서 리스팅합시다. 1. 회의실에 앉아보쟈사실 서서하는 회의가 더 효율적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15분안에 끝나고 졸림도 예방할 수 있고 뭐..등등. 원하신다면 한 번 시험삼아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반발이 이만저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회의실엔 회의자료를 쨕 돌려놓습니다. 빔 당연히 켜져있어야 하고, 노트북 셋팅하고. 그리고 절대 간식을 빼놓지 맙시다. 간식은 생명이자 떡이요 구원입니다. 2. 회의시간을 지정합니다.사회자 : 오늘 회의는 60분안에 끝낼 겁니다팀원 : 뻥치시네.시간 지정 중요합니다. 한도 끝도 없이 모여서 논쟁만 나눈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끝난 회의에게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오늘 하루 보람찼다!!라고 느끼는 건 변태입니다. 의사결정은 빠르게!! 행동은 디테일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3. 회의 주제를 던집니다.코난 말투로 회의주제를 던집니다. 사회자죠."내 이름은 코난, 사회자죠. 이 공간엔 모두 10명의 사람들이 있어요. 어젯밤 11시, 우리 회사 브랜드가 죽었습니다. 회사엔 외부인이 전혀 없었고 브랜드는 현망진창이 되어있었어요. 이건 완벽한 밀실살인이예요. 지금부터 브랜드를 죽인 범인을 찾아낼 때까지 다들 한 발자국도 못나갑니다."4. 현재 상황에 대해 짧고 간결하게 브리핑을 합니다.창업전설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오래 전 그 날을 끄집어내란 얘기가 아닙니다. 현상황이 더 중요합니다. '현재 저희와 유사한 업체가 3개 있는데 그 중 1개업체가 우리 점유율을 앞질렀습니다.''대외적 인지도도 훨씬 높습니다. 우리의 트래픽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SNS상에서 그들의 프로모션 이벤트가 크게 회자되면서 이미지를 선점하고 있어요.''현재 우리는 네이버연관검색어 등 유료마케팅을 통한 고정유입률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늘지도 줄지도 않고 있죠. 그러나 현재 이 유입을 통한 전환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 유입율 자체에 대한 아젠다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대신 오늘은 브랜드의 이미지구축과 시각화를 위한 방안회의를 할 겁니다.'5. 용어정의를 내립니다. 다들 이 부분을 굉장히 간과합니다. 용어정의. 회의란 것은 기본적으로 한 가지의 주제를 여러사람이 생각하는 과정입니다. '이미지' 란 단어를 듣고 김대리는 "로고?" 라고 생각하고, 박팀장은 "소비자의 니즈?", 김실장은 "우리의 컨셉?" 등 각각 다른 그림을 떠올리고 생각한단 말이죠. 다 좋은데 이런 식이라면 다각적인 인사이트가 아니라 그냥 아무말대잔치가 되버리고 맙니다. 영역을 쪼개는 것이 아니라, 한 영역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모으는 것이 회의예요. "여기서 이미지. 라고 함은 시장이 아닌, 우리가 우리를 규정하는 1인칭관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장의 평가보단 우리 비즈니스를 우리 입으로 먼저 정의내리도록합니다. 이것은 텍스트, 비쥬얼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눌 것입니다. 텍스트는 한 단어, 한 문장, 간단한 보일러플레이트 제작 이렇게 3가지로. 비쥬얼은 '키비쥬얼, 로고시스템, 브랜드패턴' 이렇게 3가지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일단 소비자의 원함이나 서비스의 편의성등은 차치하고, 우리 입으로 말하는 우리 이미지부터 정확하게 규정하잔 것이 아젠다군요. 그렇다면 일단 내부의 결을 맞추는 작업이니 내부 인원들의 얘기를 한 번 들어봐야 겠네요.6. 의견을 개진합니다.의견 있는 사람?항상 여기에서 폭망입니다. '자, 의견 있으면 얘기해보세요.' 라고 하면 모두가 예상하는 바로 그 장면이 등장하죠. 인간의 사고는 프레임에 의해 움직입니다. 프레임이 없이 너무 큰 자유를 선사하면 기뻐서 우주로 사라져버리고 말죠. 적당한 제한사항과 프레임을 하나하나 규정해주는 것이 엄청 중요합니다. 그래서 회의 진행자는 담날 회의를 위해 철저하게 기획하고 운영안을 짜서 움직여야 되요. 그냥 모여서 얘기해야지...라는 개념이 아니라 소규모 사내 행사운영한다는 생각으로 타임라인별 멘트, 회의운영안이 필요하단 말이죠. 에이 뭘..그런 것까지!!!....라고 고개를 가로젓는 순간 어제의 회의가 앞으로도 영원히 복붙되고 말거예요."일단 우리 브랜드를 색깔로 한 번 묘사해볼까요? 각자 우리 브랜드는 어떤 컬러에 가까운 지 1분간 생각후에 얘기해보도록 해요."이렇게 미장센과 코드가 존재해야 해요. '색깔' 이라는 코드를 주면 사람의 사고는 빨주노초파남보 등으로 한정되기 시작하고 한정된 정보안에선 각각의 유사성과 대조점을 발견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함수관계와 비슷해요. 일단 정의역을 제공하고, 공역을 제공해야 대응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죠. 정보는 단일로 존재할 땐 쉽게 인식되지 않습니다. 항상 어떤 것과 연결된 '유기성'을 지니고 있을 때 의미를 갖죠. 사회자의 질문은 엄청나게 중요합니다.7. 쳐내고 모으고 나누고 곱한다.각각의 의견들이 책상으로 쏟아지면 누군가는 그것들을 모두 기록하면서 하나로 모으고 있어야 해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의견을 잘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해보라' 라고 했지 '들어보라' 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담번에 무슨 말을 할지' 에만 크게 집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3자 입장에서 그 회의를 관찰하는 사람이 있어주어야 합니다. 흔히 서기같은 사람이 가장 적합하죠. 텍스트로 그걸 변환하면서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의견들의 공통점과 논외의 주장들을 구별하고 헛소리는 빼고, 공통적인 것은 묶고 반대의견은 따로 대립시키는 거죠. 그래서 크게 3가지 정도의 의견으로 압축시킵니다. 1가지는 너무 단편적이고 2가지는 택일의 상황을 유발합니다. 3가지는 서로 견제하는 느낌이고 4가지는 너무 안정적이예요. 5가지 이상부턴 복잡하고 많아보입니다. 3가지의 의견이 나오면 A,B그리고 어느쪽에 힘을 더 실어줄 C로 나누어지면서 지금의 여당,야당,3당과 같은 느낌의 균형이 맞추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3가지의 안으로 압축시킨 뒤 일단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작업은 20분 이내에 빠르게 쳐내는 것이 좋습니다.8. 쉬는 시간쉬는 시간은 회의를 하며 계속 그림을 그렸던 두뇌를 정리하고 생각들이 가라앉힐 텀을 주는 과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하면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가 말해놓고도 정리가 안되어 있거나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들을 정리하는 것은 계속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예요. 더도 말고 5분정도가 좋습니다.9. 의견선택눈치보지 말고 명확하게이제 의견을 선택합니다. 당연히 어떤 안이 선택되면 나머지 2개안을 냈던 사람들의 의견은 묵살되는 형태입니다. 이것에 대한 동의함과 설득의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신 질질 매달리기 보단 인정함과 합당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좋아요."아 나머지 두 개 의견을 내신 분께 죄송합니다..조금만 양해부탁드리고 힘들더라도 따라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 아닙니다. 이렇게 죄송, 힘들, 따라와, 감사해버리면 부탁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그냥 아무 따뜻한 말로 엿먹이는 느낌이예요. 차라리 이렇게 말합시다."나머지 두 개 의견은 매우 훌륭하였으나 현재 주어진 예산과 업무량의 여건상 우선 A안을 먼저 시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이 프로토타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2안으로 B안을 택하도록 하겠습니다."감정적인 위로나 그런 군더더기 없이 합리적인 선택의 이유을 설명해주고 그럼 나머지 의견은 짬시킬건지 아니면 쌩깔건지 나중에 쓸 건지 등등을 정확하게 얘기해주는 편히 훨씬 인정받는 느낌입니다.10. 실무회의이제 업무분장을 합시다. 쪼개고 나누는 겁니다. 구체적인 실행단계를 만드는 일이죠. 이것은 앞서 2화 브랜딩, 일의 시작편 에서 설명했던 아래의 내용과 같습니다.01.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가? – 채널, 방식, 제작방식, 시기, 기간, 컨셉 등02.   누가 얼마나 담당할 것인가? – 업무분장시작03.   PM은 BM과 제일 비슷한 성향의 기획자가.04.   기획 서포트는 반대 성향의 담당자가05.   중재자는 관찰자 성향의 담당자가06.   실행과 운영은 모험가형 2명이07.   검토와 트래킹은 사색가1명이08.   기획안 도출과 프로토타입 제작은 언제까지09.   리브랜딩 제작물과 디자인 작업은 언제까지10.   사내 전체 공유와 적용 시기는 언제부터11.   대외노출과 공표는 언제12.   유지와 운영 점검의 1차 지점은 언제까지13.   해당 업무에 대한 각 팀 별 세부업무 관리는 어떤 식으로14.   총 예산은 어느 정도15.   1차 랜딩이 끝난 후 2차 유지보수비(고정비)는 어느 정도 책정16.   책임과 권한 부여각각의 업무분장과 행동화과정에선 모든 업무의 목표와 평가지표가 오늘 나온 주제로 합치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업무로딩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브랜딩업무는 뭔가 일을 만들고 늘리는 것이 장땡이 아니므로, 현재 업무 중 오늘 업무를 함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거나 또는 필요없거나 이관, 지연해도 상관없는 것들을 분류해서 업무가 +a 로 과중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대부분 이 작업없이 그냥 일을 만들어서 뿌리기만 하니까 "회의실 = 일 만드는 공장" 이 됩니다. 항상 무언가를 뿌릴 때는 총량유지를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11. 정리/조율회의안을 정리하고 전체공유합니다. 이 때 회의안은 그 자체가 곧 '업무목표'가 되므로 업무결과보고의 제일 앞장에 위치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짧은 회의시간에 미쳐 다 하지 못했던 각자의 개인사정 및 업무역량에 대한 조율은 실무자간에 따로 담배 or 커피타임을 통해 옥상에서 따로 처리하도록  재량권을 주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일단은 이렇게 11단계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추상적인 의견들만이 난무하는 브랜딩회의는 시간 대비 성과가 굉장히 조악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결국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것이죠.망한 결론회의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말로 그리고 행동으로 끝나야 합니다. 이 방점을 제대로 찍지 못하면 끝나고 나서도 뭘 해야할 지 모르고 구슬피 한맺힌 사내 지박령처럼 이리저리 영혼이 떠도는 상태가 된단 말이죠.생각보다 회의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치밀한 기획이 있어야 하고, 사회자의 역량도 중요합니다.  늘 보던 얼굴이라고 하지만 얘기하는 주제가 달라지면 갑자기 낯설어지는 것이 또 회사라는 곳입니다. 적절한 질문과 운영방식을 찾아내기 위해 정말 수도 없이 고민해야 하는 것이 회의죠. 단순히 즐겁고 웃고 떠들며 앙버터 치아바타를 나눠먹는다고 수평적인 회의실의 모습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적막하고 졸음만 가득한 회의실도, 아무말과 별 대책없이 끝나는 회의실도 둘 다 그다지 좋은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죠. 회의는 속이 시원해야 하고 모두가 머릿속에 각자 어떤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브랜딩을 위한 회의...라고 얘긴했지만. 이 회의실안의 모습이야말로 우리 회사의 문화와 역량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Inner Branding 그 자체라고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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