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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인가요? 뭐가 달라지나요? 그냥 20대가 되면 어른인 걸까요..?"- (익명)님의 사연출처: JTBC어른들은 정말 겁이 없을까? 어른이 되어보니 어른들이 사실 더 겁이 많다는 것을 알아버렸다.별거 아닌 거에 떨리고 별거 아닌 거에 속상하기도 하는 게 어른이라는 사실..단지 우리 모두 '어른'이라는 가면에 용기 내는 것뿐이다.나는 어릴 때 책임감이 강한 아이는 아니었다. 그래도 '부모님'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늘 자라진 않았지만, 일이 생기거나 곤란해지면 항상 나의 책임을 부모님께 전가하곤 했다. 다들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나는 어릴 때 기억이 남는 것 중 하나가 신나게 놀다가 옆집 화분을 깨뜨린 적이 있는데 엄마한테 달려가서 말했다.엄마, 엄마가 가서 말해줘. 엄마는 어른이잖아! 난 애잖아!그런 식으로 부모님께 내가 말하지 못할 일들을 종종 대신 맡기곤 했는데, 성인이 되어갈수록 그런 면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부모님도 그런 나를 걱정을 하셨다. 그 후 한 번 변화가 온 큰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20살 때 유학을 하다 잠시 한국에 왔을 때 아르바이트를 했었을 때다. 나의 첫 아르바이트 경험은 악덕 업주를 만난 기억으로 한 달이 되기 전 나는 그만두었는데 그때 나는 어떻게 왜 내가 이곳에서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는지 말하는 법을 몰랐다. 그리고 나는 성인이라는 신분으로 처음으로 '엄마 찬스'를 썼다. 사실 나에겐 굉장히 수치스러운(?) 경험이었다. 그날 그 계기로 나는 굳이 결심했다. 억지로 하지 않아도 해야 했을 텐데..어른답게! 책임감을 가지고! 용감한 겁쟁이가 되겠어! '어른'의 기준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20살이 되면 우린 '성인'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우리는 떠안은 자유와 함께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아이를 평생 함께 안고 살아가야 한다. 성인이 되기 전에는 몰랐다. 어른들이 얼마나 겁이 많은지, 어른들은 단지 용감한 겁쟁이라는 사실을. 어른들이 용감한 겁쟁이인 이유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한다나는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다. 그런 사람들 참 많지 않을까 싶은데, 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하면 병이 난다. (정말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병이 난다) 그 아무리 잘난 사람도 오직 본인이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는 없다. 아무리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한다고 해도 부가적으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다른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한 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억지로라도 해보려고 했다. 그리고 내가 터득한 나만의 방법은 간단했다.1.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2.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것 또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보아야 한다.살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수천, 수만, 수백만 명이다. 만나면 피곤한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게 가족, 친척, 직장동료 또는 상사, 친구, 클라이언트 등 모두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우리는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마주쳐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만약 매일 마주해야 한다면 이게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닐까)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Feat. 책임감어릴 땐 부모님이 평생 내 곁에 있어주실 것만 같았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내 곁을 지켜주실 거 같았다.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는 느낀다. 언젠간 부모님께서 내 곁을 떠나실 거라는 것을 말이다. 어릴 때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곤 했다.엄마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 거야!그러면 우리 엄마는 내게 "이 세상에 엄마 돌아가셨다고 따라 죽는 자식은 없다"라고, 결국 엄마 없는 세상 또 한 익숙해질 거라며.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슬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게 된다. 나 자신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며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나 또 나만의 가족을 꾸렸다면, 그 가족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어른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살아야 한다. 아무리 슬프던, 행복하던. 책임져야 할 것들이 늘어난다. 무섭고 두렵지만 우리는 용감한 겁쟁이가 되어야만 한다. 그 외에도 참 많은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결국 우리 모두 겁이 많지만, 무섭지만 그리고 두렵지만 익숙하지 않지만 나이 들면서 용감한 겁쟁이가 되어가는 건 아닐까?끝으로 (익명)님께,어른이 된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겁도 많고 무서운 것들이 많지만 저는 그래도 용감하게 무서워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 내가 가진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것.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도 하다 보니 또 익숙해지더라고요. 저도 제가 여전히 '진짜 어른' 이 맞나 싶을 때가 많아요. 나이가 든다고 해서 꼭 '어른'은 아니라는 걸 매번 느낍니다. 제가 생각한 어른(용감한 겁쟁이)은 누군가에겐 또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세상 모든 어른으로 살아가는 또는 살아가려도 노력하는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분들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mail protected]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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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N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이제 곧 추석입니다.연휴 앞두고 큰 지진이 발생해 많이 놀라시진 않으셨나요?고향에 계신 가족들 모두 아무일 없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오늘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이연주 매니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그녀는 자문자답하다 손발이 전부 오그라들었다고 한다- Professional Experience -2015.08 - 2016.02 헤럴드경제, 인턴기자2012.06 - 2012.10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팀, 스태프- Education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학사전주상산고등학교▶     업무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계신가요?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 등을 활용하여 모인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스타트업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나요?저는 대학에서 미디어학부와 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에 헤럴드경제에서 인턴기자로 6개월 정도 보냈는데,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 세계를 알게됐습니다. 이때부터 이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무작정 가보려고 하니 저뿐만 아니라 주위에 스타트업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었고 막막했습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스타트업 인턴 매칭 프로그램 OEC를 알게 됐어요. OEC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에 합류하게 됐구요.모인 공식 "금손" 김보람 디자이너 손에서 탄생한 이연주 매니저의 인생샷!▶     모인은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OEC 대표님께서 모인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회사 설립한지 3개월 밖에 안된 핀테크 스타트업인데, 사람을 찾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셨죠. 처음엔 핀테크라는 말에 다소 겁먹고 고민했는데, 백수생활을 한시라도 빨리 청산하고 싶은 욕구가 훨씬 높아서 지원하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모인의 대표님과 인터뷰를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고 이 곳에서 일하고 싶다 생각하게 됐어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길래 그랬나요?핀테크가 아무래도 금융과 기술이 융합한 영역이니까 제가 이 곳에서 뭘할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대표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게 무엇인지 알고 나니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모인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 자신있는 부분이 있었나요?자신있다기 보다는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해 볼 영역이 있었다고 하는 게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저는 짧지만 6개월간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대중들과 소통해 볼 기회가 있었어요. 이 때, 가장 소중했던 경험은 제가 쓴 글을 대중에게 공개해 볼 수 있었다는 점과 SNS를 직접 운영해봄으로서 어떤 컨텐츠에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더라는 걸 매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중들이 어떤 컨텐츠를 좋아할까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거든요. 배우는 게 참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특히, 온라인 상에서 보이지 않는 대중과 소통을 한다는 건 당연하면서 동시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 때, 온라인 속 대중들을 이해해보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죠. 모인에서 다시 한 번 고민해볼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과 해봐야 할 것들이 천지입니다.그녀는 모인에서 유명한 SNS 중독자이다▶     더 키워나가고 싶은 역량은 어떤 부분인가요?진득히 붙어있는 인내심이요. SNS와 같은 부분들은 사실 제가 직접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관찰해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보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꾸준히 해보지도 않고, ‘안 되네' 하면 안되는 영역인거죠. 그러기 위해선 일단 꾸준히 해보는 인내심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또 하나,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을 센스있게 잘 전달하는 능력입니다. 이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해요. 이러한 능력에 보탬이 되기 위해 영어와 일본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늘어놓다 보니 해야 할 게 천지네요.이연주 매니저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란?#센스 #책임 #긍정▶     현재 모인 분위기 어떤가요?유쾌하고 재밌습니다. 사실 인원이 전부 여섯 명이다보니 개개인이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해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업무 스트레스에 엄청 시달리지 않아요. 함께 식사도 하고 풋스볼도 하고, 내기도 하면서 지내요. 농담을 서로 주고 받기도 하구요. 분위기는 화기애애합니다. 제일 좋은 건, 다들 웃음에 너그럽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이 ‘다 잘 될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해요.▶     앞으로 모인에서 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모인은 기존에 고객들이 불편했던 부분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보자. 즉,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과장없이 담백하고 솔직하게 고객들에게 알려보고 싶습니다."모인이 무럭무럭 컸으면 좋겠다아!"- 이연주가 꼽은 인생 명언 -It is our failure to become our perceived idealthat ultimately defines us and makes us uniqueby. 코난 오브라이언 (미국 코미디언)#모인 #MOIN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마케터 #마케팅 #마케팅팀 #사내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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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소식을 볼 수 있는 곳을 모았습니다.

올해 여름에 나간 블랭크 뉴스 인터뷰 이후에 블랭크 소식이 궁금하다 라는 지인의 연락이 있었는데요. 예전보다 다양한 곳에서 블랭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편하게 보실 수 있게 한방에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주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최근 업데이트: 2018.9.1) 첫번째, 블랭크코퍼레이션 웹사이트 http://blankcorp.kr/블랭크 공식사이트인 만큼 블랭크에서 어떤 브랜드를 만드는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어디에 위치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블랭크코퍼레이션 웹사이트 내 Career 파트 http://blankcorp.kr/sp.php?p=51함께 하고 싶거나 블랭크스러운 주변 지인을 추천할 때 어떤 오픈포지션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곳을 확인해주세요. 각 유닛별 실시간 오픈포지션과 상세 잡디스크립션이 있습니다. 세번째, 비즈한국 인터뷰 기사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5787남대광 대표 최초 인터뷰 "블랭크는 디지털 방문판매 회사"연매출 1500억 노리는 3년 차 스타트업…"파격적 직원 복지는 생존 위한 것"www.bizhankook.com 최근에 나온 기사로 (2018.7) 올해의 블랭크가 어떤 비전을 보고 있고,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하게 다뤄주셨습니다. 네번째, 블랭크오피스(아남타워)에 대한 글  https://brunch.co.kr/@mupasa324/16어떤 공간에서 일하는가 (1)시너지를 내는 오피스, 끊임없는 실험과 투자 | 어떤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어떤 공간에서 회의를 하는가 공간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 분명 이 에너지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한다.사람을 연구한다. 삶의 빈 곳을 찾아보고 그곳을 메울 수 있을지 고민한다. 치열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사람은 반드시 무언가(빈, blank)를 놓칠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는 조직이다”Lifestylbrunch.co.kr/@mupasa324/16 공간에는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의 생각이 담긴다고 하죠. 블랭커(블랭크 피플)이 어떤 공간에서 일을 하는지, 어떤 가치관이 공간에 깃들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글을 읽어주세요. 다섯번째, 블랭커(블랭크 멤버)의 이야기들 https://www.facebook.com/b.ple.say/비플세이비플세이. 좋아하는 사람 145명. 사람들 일상의 빈 곳(블랭크)을 찾고, 효과적인 상품 솔루션을 제안하는! 우리는 블랭크코퍼레이션 입니다! 우리의 인사이트를 나눕니다www.facebook.com 다양성을 중시하는 블랭크에는 재밌는 경험, 취미 등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오신 분, 블랭크에서 배운 것을 연재하는 분, 대만을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해주시는 분 등 다양한 블랭커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블랭크에 어떤 분이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는 이 페이지를 팔로팔로!여섯번째, 블랭크의 소소한 이야기 연재하는 브런치  https://brunch.co.kr/magazine/startupblank블랭크의 소소한 이야기 매거진#스타트업 #성장 #블랭크brunch.co.kr/magazine/startupblank 블랭크에서 겪는 일상과 배움에 대한 소소한 글이 있습니다. 블랭크의 문화를 잘 :)   일곱번째, 블랭크와 파트너사 간의 상생이야기를 연재하는 블로그http://blankcorp.blog.me/221282132268[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 스토리.01] 더 나은 샤워기를 위하여 - 성일화학 | 바디럽 퓨어썸 샤워기제조사와 같이 블랭크는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blog.naver.com http://blankcorp.blog.me/221291960780[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 스토리.02] 세탁조 클리너에 담은 하나된 마음! -그린코스/서울에프엔씨 | 공백세탁조크리너제조사와 같이 블랭크는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blog.naver.com 블랭크의 샤워기, 세탁조클리너, 핌스프레이 등 히트 제품을 어떻게 만들고, 파트너사와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성장했는지에 대한 연재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장아라blank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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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마케터를 위한 사소한 제언

온라인 광고에 세계에는 구글 캠페인 URL이라는 것이 있다. 광고에 돈을 뿌리면, 어디에서 효율이 나는지를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구글 캠페인 URL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생겼다."http://www.cakecakecake.com?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term=치즈케이크&utm_campaign=cake"기본 URL 뒤에 몇 가지 태그를 붙여, 고객이 어떤 광고를 타고 왔는지 알려준다. 마케터는 광고에 따라 적합한 URL을 만들어, 각 광고에 이 URL을 부여한다.어느 스타트업의 아침.- 팀원 A : "현재 돌아가고 있는 구글 검색 광고 모두에 캠페인 URL 설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ㅠㅠ"- 팀원 B : "허거걱ㄱ,,, 수백 개가 넘는 키워드들을 모두요???!!@#$#$^%!"왜 미리 설정하여 두지 않았냐고 물으신다면, 구글 애널리틱스(웹사이트 유저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같은 편인 구글 애드워즈(구글 광고를 생성, 관리하는 곳)의 데이터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캠페인 URL 없이도 어느 구글 광고를 타고 유저가 많이 들어왔는지 확인이 가능하다.하.지.만. 구글 애널리틱스가 아닌 자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캠페인 URL 설정이 꼭 필요하다. 만약 캠페인 URL 없이 광고가 돌아가면, 어떤 키워드에서 효율이 발생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그래서 팀원 B는 고민했다. 하나의 키워드 설정만 해도, 구글 캠페인 URL 생성 페이지에서 캠페인 이름, 소스, 매체, 키워드 등을 입력하여 캠페인 URL을 생성한 다음, 구글 애드워즈에 접속하여 해당 키워드를 선택하고, 설정을 클릭, 클릭하여 URL을 복붙하고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하고, 이걸 또 수백 번 반복해야 한다.... 털썩..사람 없는 스타트업ㅠ 안 그래도 일 많은데, 오늘도 야근인가...하...뭔가 다른 방법이 없을까?바로 그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그분이 있었으니...! 그분은 바로 'Trackingtemplate'!(지금 와서 이실직고하지만, 이글의 타겟 독자는 프로그래밍 지식은 없지만 구글애드워즈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줄 알고, 구글 캠페인 URL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는 마케터분들입니다. 내가 아니다 싶으시면, 주변에 그러한 분들에게 살포시 공유 부탁드립니다 ^^)자, 이제 우리도 자동화라는 것을 해보자.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음 두 가지를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1. Final URL2. Tracking Template(구글 애드워즈 언어 설정은 영어 기준으로 합니다. 한글로 설정 시 제공되지 않는 기능이 많아 선호하지 않습니다.)한 가지씩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자.1. Final URL: 도착 페이지 URL광고 클릭 시 유저가 도착하는 주소다. 광고그룹마다, 혹은 키워드마다 다르게 설정 가능하다.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이 Final URL에 구글 캠페인 URL을 삽입하는 방법인데, 키워드마다 캠페인 URL이 다르니, 같은 페이지에 도착하는 키워드라도, 키워드마다 트래킹용 utm 변수 부분을 다르게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다음에서 설명할 Tracking Template을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저는 Tracking Template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ㅎㅎㅎ 뭔가 자꾸 홈쇼핑 느낌이 나고 있다...)2. Tracking TemplateFinal URL에 더하여, 트래킹 목적 URL을 생성하기 위한 템플릿. 광고마다 일일이 URL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템플릿을 바탕으로 자동 생성하는 것이 목적이다.트래킹용 변수는 변하지 않는 값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 변하는 값(ValueTrack이라는 말로 부릅니다)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변하지 않는 값 예시 : utm_term=치즈케이크 (이렇게 설정하여두면, 항상 '치즈케이크'라는 값이 측정됩니다)변하는 값 예시 : utm_term={keyword} (이렇게 설정하여두면, 키워드에 따라 그 키워드 값이 측정됩니다. 예를 들면,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생크림 케이크' 등)Tracking Template은 키워드 단위뿐만 아니라, 광고그룹, 캠페인, 그리고 무려 계정 단위에서도 설정이 가능하다.(설정하는 방법 링크 : https://support.google.com/adwords/answer/6305348?hl=ko)광고그룹 이상의 단위에서 템플릿을 설정하고 변하는 값을 정의하여 두면, 모든 키워드에 대해 일일이 트래킹용 변수를 따로 정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설정이 가능하다.(단, 키워드 단위가 아닌 광고그룹 이상의 단위의 경우, 승인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림. 하루 이내.)Tracking Template은 다음 경로에서 설정 가능하다.[Google Adwords 웹에서 설정하기] 1. Adgroup을 선택한다. (계정, 캠페인, 키워드 등의 단위로 설정하고 싶다면 해당 페이지를 클릭)2. Settings탭을 선택한다.3. 맨 아래쪽에 위치한 Campaign URL options (advanced)에서 Tracking Template을 설정한다.Google Adwords Web에서 설정하는 화면 [Google Adwords Editor에서 설정하기] 1.Google Adwords Editor를 다운로드한다.2. 계정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다운로드한다.3. 왼쪽 아래에서 캠페인, 광고그룹, 키워드 중 원하는 단위를 선택한다.4.URL options탭에서 Tracking template을 설정한다.Google Adwords Editor에서 설정하는 화면[Tracking Template 예시]Trackingtemplate for 케이크 관련 검색어 광고 (광고그룹 단위로 설정 시):{lpurl}?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term={keyword}&utm_campaign=cake(여기서 {lpurl}부분에는final URL이 다이내믹하게 삽입됩니다)이렇게 설정할 경우, 검색어 치즈케이크는http://www.cakecakecake.com/menu/cheesecake?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term=치즈케이크&utm_campaign=cake검색어 티라미수는http://www.cakecakecake.com/menu/tiramisu?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term=티라미수&utm_campaign=cake와 같이 잡힌다.(www.cakecakecake.com은 가상의 웹 사이트명입니다. 이 부분에 각자의 웹 사이트명을 넣으면 됩니다.)그 외 변하는 값이 설정 가능한 변수들(ValueTrack parameters):{campaignid}:캠페인ID{adgroupid}:광고그룹ID{creative}:광고ID더 많은 것들은 여기에서 확인: https://support.google.com/adwords/answer/6305348여기까지 온 당신은 이제 수천 개의 검색 광고를 돌려도 손까딱할 일 하나 없다. 정말이다. (물론 URL 설정에 한해서;;) 스타트업의 마케터는 일당백이니만큼 시간을 아끼고 아껴서 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을 더 집중해야 한다. 이런 단순 반복 업무 따위는 자동화해버리고, 당신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시길~~!금융과 IT를 결합하여 기존의 대출·투자 경험을 혁신하는 P2P금융 스타트업, 어니스트펀드의 이야기가 연재될 팀 포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어니스트펀드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어니스트펀드 #마케터 #마케팅 #조언 #꿀팁 #데이터분석 #스타트업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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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태그매니저를 사용하는 10가지 이유

구글 태그 매니저(GTM)란,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에 사용자들이 사이트에서 상호작용했던 데이터를 보내기 위해, 추적에 필요한 태그를 생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관리하는 하나의 태그 관리 시스템입니다. GTM을 사용하면 우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우리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시도를 해볼 수 있으며, 매우 사용하기 편합니다. 또한 구글 태그 매니저를 마스터하게 되면, 우리가 직접 태그를 창조하여 다양한 상황과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 구글 태그 매니저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해왔고 앞으로도 GTM에 대한 많은 내용들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단 첫 번째로는 뭐니 뭐니 해도,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는 이유가 가장 먼저 필요한 내용일 것입니다.그래서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는 10가지 이유"를 시작으로, GTM의 방대한 자료들을 브런치에 정리해나가려고 합니다.1. 미래 보장성사실, 구글 태그 매니저는 우리 웹사이트에 전환 트래킹이나, 추적 트래킹을 하기 위해 , 일찌감치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사실 대한민국의 구글 태그 매니저를 구글 애널리틱스와 함께 사용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고, 구글 태그 매니저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도 매우 적습니다.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사실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지 않고도 Google Analyitics를 좀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코드의 변환이나 웹사이트의 형태 등등의 다양한 개발적 이슈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고 어렵습니다.대신에, 구글 태그 매니저를 구글 애널리틱스와 함께 사용하게 되면 , 아주 단기간에 리소스를 크게 들이지도 않고, 구글 애널리틱스를 최고의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는 도구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습니다. GTM을 설치하는 것은 구글 애널리틱스를 설치하는 것과 비슷한 노력만 들이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웹사이트는 미래에 훨씬 더 사용 가능한 활용성과 개선사항들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와 구글 태그 매니저의 관계에 대해서 아직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구글 태그 매니저에 대한 이해도부터 높여봅시다. 일단 본질적으로 , 구글 태그 매니저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가 추적된 데이터를 조회하는 "리포트"로써의 역할을 한다면, 구글 태그 매니저는 손쉽게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Tracking Tool"이라고 이해하면 편할 것입니다.2. 설치 속도GTM은 많은 과정들의 개선 속도를 향상해 줍니다. 변화와 새로운 태그들이 굉장히 빨리 만들어질 수 있고, 웹사이트 내에 있는 특정 코드를 수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는 개발지식이 없는 마케터들에게는 엄청나게 유용한 도구다. 왜냐하면,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10분이면 새로운 태그를 생성하여 보고자 하는 데이터를 바로 조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러분들 회사에 IT팀이나 개발자들과 함께 협업하여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면, 곧 개발자는 필요 없어질 정도로 빠르게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Paula's Choice라는 스킨케어 쇼핑몰의 경우,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함으로써, 웹사이트에 명령어를 하나 추가하는데 600%의 속도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이 쇼핑몰의 케이스 스터디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구글 태그 매니저를 설치하는 전체 과정들은 결국엔 우리 웹사이트의 개선 속도를 극대화시킵니다. 3. 보안아마도 아직까지 구글 태그 매니저를 도입하지 않고 망설이는 회사는 "보안 이슈"가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 태그 매니저는 우리 웹사이트를 갉아먹거나 오류를 일으키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우리 웹사이트를 더욱 건강하게 지켜주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GTM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GTM , GA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습니다. 4. 유연성당신이 개발자가 아니라서 두려우신가요? 그러면 더더욱 구글 태그 매니저에 감사해야 합니다. GTM은 매우 복잡한 명령어가 아닌 이상 최소한의 개발 지식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대부분의 명령어를 코드 한 줄 짜지 않고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구글 태그 매니저는 마케터들에게 유용하고, 개발자들은 좀 더 중대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한편 , 개발자들과 IT 담당자들은 원하는 코드를 마음대로 짤 수 있게끔 개인화되어있는 구글 태그 매니저를 더더욱 사랑할 것이다. 구글 태그 매니저를 공부하기 위한 영어로 된 자료들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구글 태그 매니저에 대한 제대로 된 자료를 아직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5. 디버깅 기능여러분들이 만들어둔 태그를 실제로 발행하기 전까지는 태그가 사이트에 설치되지 않습니다. 미리 여러분이 만들어놓은 명령어를 발행하지 않고도 사이트에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 , 이는 GTM의 매우,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GTM은 내장된 디버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분들의 브라우저에서만 실제로 테스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보이게끔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보안 이슈를 해결하고, 당신이 마음껏 테스트해볼 수 있는 놀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것과 같은 아주 중요한 기능입니다. 또한 Tag manage Injector와 Tag Assistant와 같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 훨씬 더 디버깅 기능을 활용하는데 용이합니다. (아직은 몰라도 됩니다.) 6. 히스토리 제어모든 웹사이트를 막론하고, 구글 태그 매니저는 히스토리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구글 태그 매니저 안에서 어떤 태그를 만들거나 수정하거나 할 때마다 모두 기록으로 저장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전에 설정해놓은 명령어를 다시 되돌리고 싶다면, 단순히 그때 기록된 버전을 선택하기만 하면 끝납니다. 이것 역시 명령어들 사이의 트러블 슈팅이나 태그를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용이한 기능입니다. 또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하나의 구글 태그 매니저를 공유할 때에도 , 누가, 언제, 어떤 태그를 발행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모두 남아있습니다.7. 작업 공간과 환경같은 프로젝트를 여러 명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 구글 태그 매니저에 있는 작업공간(WorkSpace)과 환경(Environments)은 당신의 팀이 태그를 만들고 테스트하는데에 훨씬 더 쉽게 구현해줄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 공간과 환경에 대한 용이성은 여러 개의 구글 태그 매니저 컨테이너를 사이트에 넣어둔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 매우 적합합니다. 또 대행사나 외주 작업자들도 쉽게 외부에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8. 사용자 권한GTM은 해당 계정에 접근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보기" , "편집" , "게시" 권한을 각각 부여할 수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내부적으로도 구글 태그 매니저를 용이하게 제어할 수 있고, 광고를 집행하거나 Analytics에 데이터 추적을 할 때에도 다양한 권한 레벨에 맞게 부여할 수 있습니다.9. 내장 태그(명령어)GTM은 구글 애널리틱스나 구글 애즈 등등 굉장히 많은 서드 파티 툴들을 위해 그에 맞는 많은 내장 명령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GTM을 이제 막 시작하고자 하거나 개발지식이 없는 마케터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매우 쉽게 내장 명령어들의 정보들을 가지고, 코드 수정 하나 없이 우리 사이트에 맞는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10. 웹사이트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리거Google Analytics 사용자 이벤트 트래킹을 위해 코드를 수정해서 onclick 속성을 넣어서 데이터를 트래킹 하는 것은 정말로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우리는 그냥 클릭 한 번으로, 사용자들의 클릭 애션과 같은 것들을 미리 정의할 수 있는 트리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만들어진 트리거를 발행하기만 한다면, 매우 쉽게 클릭 액션과 같은 상호작용들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즉, GTM은 클릭이나 , 유튜브 영상 조회, 스크롤과 같은 다양한 행동들을 쉽게 트래킹 할 수 있는 트리거를 미리 마련해놓았습니다..자, 이상으로 구글 태그 매니저가 좋은 10가지 이유를 열거해보았습니다. GTM의 장점을 밤을 새워서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구글 태그 매니저에 관한 글을 한 200여 개 정도 작성할 예정입니다.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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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업가들이 블로그를 해야되는 5가지 이유

Fastcomapny에서 5 Reasons Every Entrepreneur Should Start Blogging 이런 기사가 포스팅이 되었는데 1bytebeta의 CEO인 Shlomi Nissan가 쓴 글이고 그의 블로그는 다음과 같다.이 기사의 5가지 이유를 요약해보면1.블로깅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글쓰기는 단지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Paul Graham, Y-Combinator2.블로깅은 당신의 비전을 명료하게 하고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준다.당신이 이해가능한 완벽한 문장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써야할 때 이것은 더 깊고 명료한 사고를 하게끔 자신을 몰아넣는다.-Jeff Bezos, Amazon3.블로깅은 당신의 팬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준다.우리는 글쓰기를 통해서 단순한 고객이 아닌 우리의 팬을 만드려고 해야한다.-David Heinemeier Hansson, Danish programmer and the creator of the popular Ruby4.블로깅은 당신을 산업의 전문가로 만들어준다.내가 공개된 일을 할 때 나는 매번 더 열심히하게 된다. 처음하는 것처럼그것은 믿기 힘들만큼 강력하다. -Fred Wilson, American businessman, venture capitalist and blogger5.블로깅은 당신에게 기업가정신에 대해서 가르쳐준다.자기 훈련에 있어서 정보를 접하는 것보다 글쓰기를 하는 것이 더 나은 수단이다.-andy grove , Intel필자는 2014년 7월 22일에 shareme 블로그를 오픈하였다. 그리고 2016년 10월 20일 약 2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1,000개 포스팅이 완료되었다. 사실 블로그를 하기 전만 해도 6개월 정도가 걸렸다. 어떻게 블로그 컨셉을 잡아야될지 뭐부터 시작해야될지 네이버 블로그를 해야될지 티스토리를 해야될지 구글의 blog를 해야될지 고민이 많았다.결론을 내렸고 블로그의 원칙은 다음과 같았다.1.개인 데이터베이스최현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대상이지만 기억할 만하고 의미있는 것들을 위주로 기억할 것.2.티스토리(tistory)숫자로 표현되고 주제별 분류가 쉬운 블로그를 선택할 것.이렇게 2개의 원칙만 정하고 일단 시작하니깐 서서히 감이 잡혔다. 어떤 글의 카테고리를 추가할지 어떻게 컨셉을 잡아가야할지. 그리고 처음 콘텐츠는 거의 정말 개인 일기장의 형태로 써내려가서 다른 사람이 쉽게 보기엔 가독성이 떨어지는 UX의 형태였는데 점차 다른 독자도 편하게 읽을 수 있게끔 UX를 개선해 나갔고 나중엔 GA(google analytics)를 사이트에 심어서 어떤 콘텐츠들이 반응이 좋은지 보기 시작했다.1년 5개월 정도 236,250자  A4로 315장을 아날로그로 내 생각을 써내려갔다.원래는 종이에 펜으로 글을 쓰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글쓰는 요령/동기는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았고 계속 글을 써내려 갔는데 좋은 생각들을 종이에만 놔두는게 아쉬워서 디지털의 형태로 변환했다.(블로그) 그리고 그 정보/생각들을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같이 공유한 것이다.(블로그를 하면서 손으로 직접 글쓰기도 병행했다. 손으로 글을 쓰는 것과 타자로 글을 쓰는 것과는 또 다른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종이에 펜으로 글을 쓰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깊게 사고,고민할 수 있는 것 같다.) 블로그를 2년 넘게 계속적으로 하다보니 정말 위의 기사에서 말한 5가지 경험들을 다 겪게 되었다.필자가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크게 도움받는 두 가지를 꼽는다면1.새로운 뇌가 생겼다.디지털 뇌. 블로그에 와서 주제,키워드 검색만 하면 나의 진짜 뇌가 기억하지 못한 정보들을 거의 다 찾을 수 있다.그리고 사람들과 얘기할 때 정보/근거들을 모바일로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보여준다.2.회사 이력서, 프로그램 제안서 같은 것들을 제출할 때는 블로그 링크를 다 걸어서 포트폴리오로 증명했다.굉장히 편하고 담당자들도 좋게 보는 눈치다.필자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는 많은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왜냐하면 본인이 자기 인생에서 정말 간절한 것이 있고 진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블로그는 그 목적을 달성하게 도와주는 정말 훌륭한 도구이기 때문이다.블로그가 나를 그렇게 도와주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모든 사람들은 하나의 small media다. 이제는 자신의 미디어를 중심으로 사람을 모으고 나의 연결을 촉진하는 동시에 나를 통해 연결된 그 사람들끼리도 같이 충돌시키는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야되는 시대이다.블로그는 정말 재미난 일이다. 우연히 한 해커톤 행사장에서 나의 블로그를 구독한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친구들은 나의 글을 통해 영감을 받으며 고마움을 전하고 있고 모르는 사람이 콜드콜을 요청해 한번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직접 만났고 서로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고 있다.블로깅은 단순히 인터넷에 콘텐츠를 비트값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일이 전부가 아니라 실제와 이 세계를 연결하는 미디어이다.우리는 블로그에 대해서 좀 더 심도있는 이해를 위해서 글쓰기의 가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실 블로그라는 것은 글쓰기라는 본질적 속성을 인터넷에 맞게끔 디자인한 것이다.건축가 중 백희성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정말 창의적이시고 놀라우신 분이다.(유투브에 세바시나 다른 동영상들이 많으니 한번 꼭 보길 바란다. 보이지 않는 집 이 책은 주위 지인들이 극찬한 책) 백희성님은 블로그 형태는 아니지만 '자기관찰노트'라는 노트에 펜으로 여러 감정의 자신에 대하여 글을 쓰신다. 이 동영상에서 말씀하시길 이 자기관찰노트가 자신의 삶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바꾸어놓았다고 하신다.블로깅의 본질은 글쓰기에 있다. 이것을 이해하고 블로깅을 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위에 사진을 첨부해 놨듯이 필자도 종이에 아날로그로 글쓰기를 시작하다가 블로깅을 시작했다.글쓰기는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에 대해서 깊게 들여다 보게 해준다.인간의 진보와 성장은 과거와 현재에 대해 스스로가 깊게 돌아보고 곱씹을 때 가능했다. 글쓰기는 자신의 진실한 모습에 대해 마주하고 사색하는 위대한 방법론 중에 하나다.그런 글쓰기가 인터넷화 되면서 블로그의 형태로 큰 효용성을 가져왔다.글자가 종이에 머무를 때는 공유하기가 힘들었고 그 글을 매개로 사람들의 연결이라는 건 있을 수 없었다.블로그는 사람들의 삶의 양식들을 바꿔나가고 있다. 책 출판의 형태만 보더라도 블로그에 포스팅 하나 하나가 모여 책이 되는 시대다.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과 아이디어, 의견,경험들을 글쓰기의 형태로 기록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블로그의 형태로 활용할 때 더욱 자신의 기회를 증대시키고 자신의 브랜딩을 확산시키는데 용이하다. 우리는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블로그는 디지털 뇌로서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물들을 내기를 희망한다.언어는 쓰여지지 않으면 잊혀진다.나의 이야기는 기록되어지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다.우리가 기록하기 시작했을 때 그 다음에 우리는 더 나은 것들을 기록할 수 있다. 역사도 그렇게 기록되어진 것들을 발판 삼아 진보해왔다.#페오펫 #peopet #인사이트 #마케팅 #마케터 #블로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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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새로운 세상이 핀다.

안녕하세요? 핀다가 브런치를 시작합니다.한국 금융계의 아마존 [1] 을 꿈꾸는 '이혜민 & 박홍민' 두 창업가의 글로 시작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새로운 Finda 의 식구가 '시작'을 주제로 첫 글을 장식하는 것도 신선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새로운 오늘을 맞이하시는 많은 분들,오늘은 역사상 우리가 만나는인생의 가장 새로운 날입니다.월요일은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고요. 누군가에게 새로운 연애가 시작되는 날일 수도 있습니다. (축하드려요~^^부럽!) 새로운 취미나 운동을 시작하신 분들은 에너지가 넘치는 날이겠네요.지구의 반대편 브라질에서는 리우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세상(New World)'이라는 슬로건으로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것이라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세상이 시작하는 것으로 반짝입니다.시작하는 모든 것은 아름답습니다.새로운 비전과 꿈, 긍정적인 희망이가득하기 때문이죠.시작하는 연애나 사랑도 아름답습니다.(누군가 남자들의 이상형은 처음 본 여자라고 하던데ㅎㅎ)새로운 물건을 소유하는 일도 신나는 일이고요.저는 최근에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식구들과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자신의 일을 만들어가는 성취감은 제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자 즐거움 중에 하나입니다.대학생 때부터 마케팅의 매력에 빠져 헬스케어, 문화예술, 기술 스타트업, 공공기관, 국제기구, NGO 등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첫 번째 직장은 존슨앤드존슨 Johnson & Johnson에서 헬스케어 컨슈머 프로덕트 마케터로, 두 번째는 문화예술 마케팅 기업 Project AA* Asian Arts을 창업하며 예술과 기술, 스타트업 마케팅업 [2] 을  약 3년 6개월간 운영하고 회사를 매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중간중간 대외활동(세계경제포럼 산하 글로벌 쉐이퍼, 대한적십자사 홍보자문위원)과 책 출판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봉사여행 2011, 뉴욕 아티스트 2014) 등의 소소한 성취들도 함께했네요.세 번째 커리어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생 때는 여기저기 세계를 누비며 여행과 봉사활동을 다녔고, 직장에서는 마케팅 이론과 실천의 매력에 빠졌고, 창업을 하고 나서는 얼마나 큰 노력이 들어가는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몸으로 체험하며 배웠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통해 초기 자본 마련, 투자유치, M&A 를 진행하며 각종 법과 재무회계적인 일을 접하면서 금융의 중요성도 많이 깨달았습니다. 사업하면서 난치병(강직성 척추염 Ankylosing Spondylitis)을 얻을 정도로 지쳐있던 몸을 달래고, 한 동안 여행이나 다닐까 배부른 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정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언제 인생을 마감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역사를 핀다에서 함께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핀다에 조인하게 된 이유?!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많은 이유가 있지만딱 3가지만 말해보겠습니다.1. 반짝이고, 신나는 사람들시작은 창업가 혜민님 덕분입니다. 2014년부터 Noom Korea (눔 코리아) 대표 시절에 마케팅 프로젝트로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예쁘게 이어졌습니다. 여리여리한 미모이지만 강단 있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정확한 일처리에 감탄을 자주 하곤 했었는데. 신사업을 하겠다며 2015년부터 자주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었죠. 핀다를 시작하고 나서는 어느새 회사에 대해 알게 되고, 핀다 식구들과 종종 만나게 되고, 회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다 보니... 현재 구글 캠퍼스로 출근하고 있네요. 지금 함께 일하는 10명 남짓한 분들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차도 20-40대로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구요. 직함의 호칭보다는 '이름+님'을 부르기 때문에 수평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좋은 사람들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하는데 여기는 좋은 기운이 가득하네요. 앞으로 핀다 식구들에게 어떤 반짝이고 신나는 매력들을 발견하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2. 금융은 우리 세대 (밀레니얼세대)에게 꼭 필요한 공부저도 밀레니얼 세대인데요, 1980-2000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하죠. 닐 하우, 윌리엄 스트라우스가 1991년 출간한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라고 합니다. 청소년 때부터 인터넷, 모바일, SNS & IT 에 능통하고, 대학 진학률도 높구요.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고 난 후, 소득은 낮고 결혼을 미루고, 내 집 마련은 적극적이지 않은...  특히, 우리나라는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가장 부유한 청년층이 가장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합니다. 금리는 떨어지고, 취업난은 극심화되고, 투자할 곳도 마땅치 않고요. 현업에서 일하느라 개인의 재정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한 밀레니얼 세대.시간이 부족하니,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활용해야겠다는 생각. 핀다에 조인하면서 제 재정운영현황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미래를 좀 더 현실적으로 계획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너무 재밌습니다. 제가 재밌게 느끼고 남들에게도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들은 핀다의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양한 금융 컨텐츠를 큐레이션해서 드리오니 꼭 한 번 확인해보세요. (어떠한 피드백도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3. 운명이다.저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경영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용 또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배웠습니다. 인생에서 다양한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도 그와 같은 논리가 적용되어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와 반대되는 일도 많이 봤습니다. 이리재고 저리재고 보다 나은 선택을 위해 계산하는 노력보다, 저를 둘러싼 기운이 제가 인생에서 경험해야 할 무언가를 알려줄 때가 많더라고요. 인연이라고도 할 수 있고, 누군가는 운명, 누군가는 종교적인 이유로 설명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무언가를 선택 한 이후, 좋은 마음가짐은 '믿고 집중하고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feat. 율리우스 카이사르 Caesar)또, 그간 사업과 대외활동 덕분에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운 것이 '금융문제'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대중뿐만 아니라 연예인, 정치가, 사업가 등 누가 보아도 넉넉하고 화려한 삶을 누릴 것 같은 분들 역시 개인사와 자신의 일에 있어서 늘 "Money issue"로 고민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어느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으로서 운명이자 숙명인 이 생활 속 금융 문제에 대해 너무 많은 정보들이 오고 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잘 구별해야 할지,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무엇일지 고민할 수 있는 것. 제 일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쉽고, 재밌고, 즐겁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지금 제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금융상품 검색의 시작, 핀다 @ 구글 캠퍼스 서울보다 많은 사람들이 돈에 끌려다니기보다 돈을 잘 다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핀다를 공동창업. 핀다를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크고 작은 금융 고민들을 답해주는 것이 목표라는 창업자의 비전 (feat. 핀다 홍민님)금융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금융 플랫폼. 핀다 Finda.금융에 대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한 신입 마케터처럼 신선한 시선으로, 소비자와 시장을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얻었던 경험에 기반하여 기본에 충실한 마케터로, 스타트업의 진취적이고 스피드 한 실행력의 경험을 더하고, 데이터와 전략, 시대의 문화와 트렌드를 리딩 하는 노력으로, 회사 식구들과 함께 건설적인 토론, 따뜻한 팀워크로 만들어보겠습니다. (거창하네요^^; 거창한 이 말들이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저의 새로운 커리어가 이곳에서 시작합니다.갓 입사한 신입사원만큼 상큼하지도 반짝이지도 않지만,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커리어와 연륜(이라 쓰고 뻔뻔함이라 읽겠습니다ㅎ)이 주는 포근함과 편안함으로 다가가겠습니다.시작. 새로운 세상이 핀다.New Finda World핀다와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시작하는 그 마음 그대로변치 않는 첫 마음으로 노력할게요. 어떤 일이든 시작은 쉽지만, 지켜가는 것이 더 어렵고 소중한 일임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핀다의 새 식구손보미 드림Bomi from FindaVP of Marketing[1] 관련기사 : 조선일보, 금융상품 쇼핑은 왜 어려워야 되죠?금융상품 쇼핑은 왜 어려워야 되죠?스타트업 회사에서 일하는 서른한 살 여성에게 은행 문턱은 높았다. 전세 자금 대출을 받으려고 지점 몇 군데를 찾아갔지만 돌아오는 답은 비슷했다...biz.chosun.com [2] 관련기사 : 뉴스토마토, (스타트업리포트)손보미 프로젝트AA 대표 "예술과 기술 마케팅 맡겨만 주세요"#핀다 #마케터 #마케팅 #철학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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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그냥 생각페이스북은 자전거와 같이 한번 배웠다고해서 평생 잘 할 수 있는게 아닌것 같다.사람들에게 도달되는 방식(알고리즘)도 변하고 유저들이 사용하는 방식도 바뀌는것 같다.과거 사람들의 소식을 알기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했다면 지금은 매거진? 원하는 정보 스크랩북? 정도로 사용한다고 한다.목적이 달라지면 그 목적에 맞는 컨텐츠를 제공해야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지.. 고객을 항상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않아야겠다.상황 설명3월15일 포스팅한 컨텐츠1주2차 어플리케이션 포스팅은 기존 W에 비해 M의 어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변했는 지 소개하였다.해당 컨텐츠를 포스팅 하기 전 가설은 "'댓글'이 '좋아요' 보다 도달률(reached)이 더 높을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댓글'을 더 많이 달 수 있도록 설계를 하였다. 그 요소가 바로 베타테스터 모집이었다. 포스팅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무료체험을 진행하는 것이다.컨텐츠 기획지난 포스팅 (제품 디자인)의 독자를 확인하였다. 기존 스위처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비사용자 보다 '3배' 더 많았다. 이에 독자는 기존 스위처를 사용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였다.  "기존 스위처를 사용하면서 사용상 문제점을 얘기했었고,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스위처가 출시된다는 소식 을 듣고 기존제품에 비해 달라진 외관을 본 상태에서 달라진 앱 소개를 기다리고 있다."이라고 TPO를 설정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상기하니 다음 4가지 내용을 다뤄야겠다는 결론이 나왔다.1.  설치과정 삭제2. 2개의 전원 버튼3. 배터리 용량 상시 확인 가능4. 타이머 기능이번에는 문제 없이 기획을 마무리한 것 처럼 생각했지만 아니었다!문제점1. 목표가 "댓글 늘리기"이면 '누가', '왜' 댓글을 달았는 지 확인하지 않았다. 독자와 TPO를 절실히파악해야 하는데.. 기본이 안되어있다.2. 기획 단계에서 비효율적인 시간이 많다.why? 독자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매번 포스팅 마다 고객의 목소리 확인을 0부터 시작하 는 느낌? 해당 내용은 불변하니깐, 자료를 자주 들여다 보고 그루밍하여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얻어진 '감'을 잃지 않도록 하자.컨텐츠 제작이번에도 '카드뉴스' 형식으로 컨텐츠를 만들었고, 다음에는 이러한 부분을 좀 더 신경써서 컨텐츠를 제작하려고 한다.1. 이미지 퀄리티카드뉴스 이미지 중이미지의 상하좌우 부분에 하얀 테두리가 생긴다. 왜인지 모르겠다.. 사소한 부분이라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눈에 계속 거슬려서 확실한 Frame 을 하나 만들어 놓고 앞으로 사용할 이미지를 그 안에 넣어서 깔끔하게 포스팅을 해야겠다.2. 컨텐츠 제작은 1시간내로.컨텐츠 제작은 하면서 점점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기획이 확실하면 컨텐츠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3시간내로 기획부터 포스팅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시간 단축에 신경쓰자.3. 카드뉴스에 사용하는 PPT form 만들기카드뉴스에서 사용하는 이미지 제작 방식은 그렇게 많지 않다. PPT로 기본 Form을 만들어 놓고 그냥 가져다 쓰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겠지!결과1. "전 보다 더 많은 댓글을 유도하자!" 라는 목표는 달성하였다. (지난 포스팅 대비 3배 상승) 하지만, 도달률은 훨씬 낮아 우리의 가설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2. 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도 남길 줄 알았는데, 전혀 달랐다. 좋아요 '50명' .. 댓글 '60명'.. '좋아요'를 누르는건 습관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다.3. '제품 디자인' 포스팅과 '어플리케이션' 포스팅 둘 다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다. (어플리케이션 포스팅 전체 인원 중 31% 밖에 안됌) 생각보다 독자 이탈률이 많아 문제 인것 같다. 앞으로의 포스팅은 기존 독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룰 수 있게 해야할 듯 하다.그 방법은 무엇일까? :)#스위쳐 #Switcher #마케팅 #마케터 #SNS마케터 #SNS마케팅 #인사이트 #페이스북 #페이스북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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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키캐스트의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핏터팬 루이

안녕하세요, 매력 넘치는 옐로피플을 발굴해 소개하는 Y의 옐플 인터뷰, 그 19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오늘로 피키캐스트 입사 2주년을 맞은 ‘핏터팬’, 루이입니다:) 꼬꼬마 인턴시절 겪었던 이불킥 흑역사부터 잊을 수 없는 라이브 방송사고까지! 루이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핏터팬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루이’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v커머스셀에서 라이브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어요:) V커머스셀이라!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V커머스는, 2017년 소비트렌드중 하나인 신조어인데요, Video와 Commerce를 결합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홈쇼핑과 비슷하긴 한데, 홈쇼핑에 비해 짧게 제작이 되고 TV가 아닌 SNS채널을 통해 유통된다는 점이 다르죠. 저는 V커머스셀에서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피키와는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나요? 제가 오늘로 딱!! 2주년이 됩니다:) 제작년 7월 20일에 썸머인턴으로 입사 했으니까요. 입사하고 나서 알게 된 거지만 당시 경쟁력이 360대 1로 엄청났더라고요. 피키캐스트가 다들 꿈의 직장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졸업 후 즐겁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찾다가 뭔가에 홀린 듯 피키캐스트 썸머인턴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와! 2주년 축하드려요!! 사실 이게 2주년 기념 인터뷰입니다(몰랐음)입사 후에는 어땠나요? 정말 꿈의 직장인가요? 사실 이상과 현실이 정확히 일치할 수는 없죠. 여기도 성과를 내야하는 직장이니까요. 그래도 정말 직원들끼리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회사 오는게 즐거울 때가 더 많아요. 또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구조이다 보니 아이디어가 더 쉽게 나오고 의견 어필할 때도 눈치보지 않죠. 이런 환경에서 2년을 일하다 보니, 저희들끼리는 농담으로 그 어떤 회사로 이직을 하더라도 이런 분위기를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거라 얘기해요.피키캐스트 입사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정말 잊지못할 흑역사가 있죠… 갓 입사했을 때 피키 전체 임직원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모이는 ‘피키홀’이 있었어요. 신입은 첫 피키홀에서 장기자랑을 해야한다고 하길래,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혼신을 다해 백여명 앞에서 춤을 췄어요. 알고 보니 그게 몰카였더라고요…(주륵)ㅋㅋㅋㅋㅋ그럼 당하신거네요? 동기들도 함께 당한건가요? 아뇨… 썸머인턴 동기가 뷰신, 알리, 저 이렇게 세명인데, 저 혼자만 당했어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불킥을 한답니다.이불킥 흑역사ㅋㅋ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죠… 그냥 영상 콘텐츠면 컷과 편집이 가능한데, 라이브는 순간순간이 그대로 방송으로 나가게 되잖아요. 실수를 하면 바로 방송사고로 이어지는 거죠. 방송사고도 나름의 재미일 것 같아요! 어떤 방송이 기억에 남으세요?  얼마전에 춘리와 달심이 나와서 최근 핫한 피젯스피너를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동네형답게 휘몰아 치면서 꿀잼 방송을 이어갔는데요, 그 피젯스피너가 ‘국산’임을 강조했죠. 근데 알고 보니 그 제품이 ‘메이드인 차이나’였던 거예요. 진짜 그때는 등줄기에 식은땀이 다 나더라고요ㅠㅠ 결국 춘리와 달심이 몽둥이로 엉덩이 한대 씩 맞고 ‘대핔플 사과’를 하며 마무리했어요. 당시에는 아찔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나름 재미있는 추억인 것 같아요. 가끔 라이브 콘텐츠에 직접 출연도 하시던데, 주위 반응은 어떤가요? 저는 보통 커머스 라이브 콘텐츠에 나가서 자잘한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세수를 해야 하면 대야에 물을 받아 주고, 제모크림 판매를 위해 실험대상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제가 너무 당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많이들 안쓰러워 하시더라고요. 저… 저는 괜찮습니다, 여러분(ㅠㅠ) 특별한 취미가 있나요? 라이브콘텐츠를 담당하기 전에 ‘핏터팬’이라는 패션 관련 계정을 운영했습니다. 그만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지난 3월에는 뷰신을 제가 직접 스타일링해서 서울 패션 위크에 참여해서 콘텐츠로도 만들었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취재진들이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뿌듯했어요:)루이의 금손을 거친 뷰신의 패션이날 패션위크에 참여한 또 다른 에디터가 있다고 들었어요ㅋㅋㅋ달심도 함께 갔죠. 핔플들이 말하는 대로 입고 패션위크에 가겠다는 이벤트 무리수를 던졌는데…  정말 달심 외엔 그 누구도 소화할 수 없는 미션이었습니다.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으로 보시죠. 안본 눈 삽니다달심이라서 가능했던 미션!피키와 함께 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편하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회사입니다.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업이다 보니 ‘새로운 것,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다른 제약이 들어온다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피키캐스트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제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또 돌+I들이 모여 있다 보니 생각없이 던진 아이디어도 재미있는 콘텐츠로 탄생하기도 해요.지금까지 만들었던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다면? 꼬꼬마 인턴시절에 앤 해서웨이가 나온 ‘인턴’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어요. 영화팀에서 ‘인턴’ 영화 홍보를 저희 인턴 세명이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저희 셋이 홍보 콘텐츠에 출연하게 됐죠. 무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를 방문하고 오기도 했어요. 이때만 해도 에디터들이 얼굴을 공개 하지 않던 시절이라, 영상 보시면 얼굴은 다 편집되어 있어요ㅋㅋㅋ 당시 피키 베이비들이 콘텐츠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게 피키캐스트의 첫!! 광고 콘텐츠예요. 그래서 더 저에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또 인턴십이 거의 끝날 무렵 제의가 들어왔는데 정말 타이밍도 잘 맞았었던 것 같아요:)벌써 2017년 상반기가 지나갔어요!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아마 전국 직장인들의 고민거리일 텐데요, 피키에서 2년 동안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다 보니 살이 입사 전에 비해 5~6kg이나 쪘어요ㅠㅠ 앞으로 남은 6개월동안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입사 전 모습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피키 여러분 저 살 좀 빼게 도와주세요ㅠㅠ!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세요? 원래 패션 쪽이 제 분야였는데, 지금은 집중해야 할 방향이 살짝 달라져서 라이브를 맡고 있습니다. 우선은 라이브를 안정화 시킨 후에 다시 패션 쪽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피키캐스트에 패션 콘텐츠를 꾸준히 내보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루이 되겠습니다:) 피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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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umans of MEME, 그 여섯 번째 주인공을 만나다. - 일도 놀기도, 알차게 사는 유라의 이야기

안녕하세용!미미박서의 소소하지만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오는 모뜨입니다!벌써 8월이 2주 정도 밖에 안남았네요세월이~~~~~야속훼~~~~~~~~~~~.. 쥬륵여러분미미박스의  PB 브랜드인 아임미미 를 알고 계신가용?1.2.3 작은 얼굴 메이크업의 필템인 아임 멀티스틱 과클릭해서 쓰는 편리한 버튼 타입의 매끄러운 촉감의 아임 틱톡 틴트 등바로 아임미미 제품인데용!(좌) 아임 멀티스틱 (우) 아임 틱톡 틴트이러한 화장품들은 바로 BM 분들의 손을 거쳐서 탄생하게 되는데요!그렇다면 BM 이란 무엇일까용?Brand Manager 의 약자로 브랜드 매니저는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의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화장품의 세세한 한 곳 한 곳 까지 바로 BM의 숨결이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번 주에 바로 이 제품들이 탄생하는 곳인아임미미 브랜드 팀의 BM인 YURA를 만나보았습니다 !YURA의 이야기를 한 번 구경가볼까요 ?레고레고 레츠고~Q. 유라님에게 멋진 기억으로 자리잡은 곳이 있나요?A. 제가 21살~22살때 쯤 유럽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그 많은 곳 중에서 제일 여운이 남고 좋아했던 나라가 이탈리아였어요. 그렇게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이탈리아에 6개월정도 교환학생을 다녀왔어요. 대학교 1학년 때 영어 연극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에 참여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줄리엣 역할을 했구요(웃음). 혹시 ‘레터스 투 줄리엣’ 이라는 영화 아세요? 그 영화를 보고 ‘베로나’라는 도시에 반했었어요. 아쉽게도 유럽 여행 중 그 도시를 일정상 가지 못했고, 그렇게 아쉬움을 간직한 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대학교 교환학생 공고에 딱 베로나 대학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지원을 했고 결국 베로나를 갈 수 있었어요! 베로나에 있는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 에서 사람들이 사랑에 대한 편지를 적어 벽에 붙이고 가는데요. 정말 줄리엣의 집에 가면 벽면 가득 포스트잇이 붙어있어요. 마지막으로 베로나를 떠나오면서 남겼던 그 짧은 편지를 보면,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것 같아요. 제 삶에 있어서 이탈리아에서 지냈던 것, 그리고 지내면서 다녔던 여행들. 그 경험들과 기억들이 주는 영향은 크고 긍정적인 것 같아요.베로나를 떠나기 전, 마지막 편지유라님이 처음 베로나에 도착했을 때 찍은 사진Q. 미미박스에 어떻게 합류하게되셨나요?A. 서브 스크립션 박스 시절의 미미박스부터 알았어요. 제가 20살~21살쯤 서브 스크립션을 구독했었고 상품도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점점 이제 사고 싶어하는 화장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하며 구독을 끊고 미미박스를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채용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순위 기업에 미미박스가 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고 제가 찾아보니 예전에 서브 스크립션 박스로 구독했을 때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했더라구요. 저는 대학생 때부터 원래 화장품을 좋아했어요. 용돈이 생기기만 하면 화장품 사는데 쓰곤 했던 것 같아요. 제 전공이 완전히 뷰티 관련 일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막연하게 ‘뷰티업계가 나랑 잘 맞겠다’ 혹은 ‘나중에 뷰티업계로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기만 했었거든요. 근데 미미박스를 통해서 직무를 굳힌 것 같아요.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저의 꿈에서 미미박스를 통해 뷰티업계, 그리고 BM이라는 제가 완전히 원하는 직무를 찾게 되었어요. 그렇게 틀이 잡히며 열심히 찾아보고 면접 준비도 열심히 하고 다행이 잘 되어서 미미박스에 오게 되었어요. 전 정말 운이 좋았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웃음). 그렇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요.이렇게 일할 땐 열심히 개미처럼 일하고,  또 놀 때는 확실하게 베짱이처럼 놀면서 지내고 있어요. 지인들이 저보고 '진짜 알차게 산다'라고 하더라구요(웃음).이탈리아를 떠나오기 전, '좋은 곳 취직했으면 좋겠어' 라는 바람대로 이루어진 소망 Q.  항상 웃고 계신 유라님 덕분에 저도 덩달아 에너지를 받아요! 혹시 일을 하시면서 힘드신 적은 있으셨나요?A.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정말 많은 공수가 들어가요. 처음 이 직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잘 모르실 거에요. 화장품이 생산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요. 그 중에서 CT 테스트 라고 하여 제품 자체 기준, 감량 테스트도 진행해요. 예를 들면 아이라이너 같은 경우 휘발이 되면 빨리 마르거든요, 그럼 발색이 잘 안되어요. 그런 것들을 검사하며 낙하 테스트나 누수 테스트 등 고객분들이 제품을 받았을 때 최고의 경험을 하시도록 만들어나가는 일종의 과정인 것이에요.제품에 대한 컨셉 보드나 품평회 등 다 열심히 개발했더라도 CT에서 부적합 판정이나 기준에 미달되면 화장품이 아예 드랍 되어버려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제가 컨트롤할 수 있거나 열심히 하면 되는 부분에서는 스스로 마음을 잡고 열심히하면 되는데, 이렇게 기준이 미달 되어 드랍되면 제가 어쩔 수 없이 아무리 열심히 한 들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 제 노력과 의지 밖의 일이라서 힘든 것 같아요.저는 입사한지 1년 정도 되어서 아직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다른 BM 선임분들이 디자인 까지 다 나온 상태에서 드롭을 겪는 것을 보면서 정말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BM 은 정말 화장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일해야 하는 직무 같아요. 애정이 없으면 못할 것 같아요.Q. 유라님이 가진 특별한 것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A. 저는 버킷리스트가 있어요. 20살 때 버킷리스트를 50개정도 세워서 지금까지 하나 하나 지워가고 있어요. 제가 이뤘던 것들로 교환학생 다녀오기, 해외에서 6개월 이상 살아보기, 스카이다이빙하기, 혼자 클럽가기, 혼자 여행해보기, 성적 All A+맞기, 수석해서 장학금 받기 등 있었어요. 하나 하나 버킷리스트를 지워가면서 다시 삶을 돌아보고 목표를 가지게끔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아있는 목록 중에 하나는, 제가 지금 I’M MEME BM 을 하고 있는데요. 언제가 되었든, 아임미미 히어로 제품을 무조건 만들고 싶어요. 지금 아임미미의 멀티스틱처럼 미미박스의 시그니처 제품을 꼭 개발하고 싶어요. 개발할 때까지 저 여기에 있을거에요(웃음). 지금은 전세계 어디 여성 파우치에 들어가 있는 ‘쿠션’이라는 카테고리가 2008년 이전에만 해도 없었는데 이제는 국내에 있는 브랜드들은 물론이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제품을 출시하고 있잖아요. 지금 화장품 시장이 포화 상태여서 특별한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저의 원대한 꿈으로는 모든 고객들의 파우치에 들어갈 제품 혹은 카테고리를 꼭 만들고 싶어요.'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 라는 말이 있듯이,자신의 미래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하향 조정된 목표와 수준에서 안주하려는 마음보다는내가 원하는 것 혹은 간절히 바라는 것에 대해 도전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성장하고자 하는 미미박스에서성장하고자 하는 미미박서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Humans of MEME이번 주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아다음 미미박서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안녕히 계세용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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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신들을 영접해보았다.(feat. 루프페스티발)

메디아티 주최 주관 루프페스티벌 12/05 12:00오랜만입니다. 요즘 음청나게 바빠서 통 글도 못쓰고 합정역 부근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채 노트북에 코박고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12월이 와버리고 말았네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래저래 마음도 두근두근하고 몸도 더욱 늙어가는 것 같아서 간만에 바깥바람을 좀 쐬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명동성당근처의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 에서 진행된 '루프페스티벌' 에 놀러갔답니다. 가히 콘텐츠의 신님들이 모인 행사라서 올림푸스 신전에 올라가는 기분으로 신성하게 계단을 밟았습니다.이번 글은 그 후기이자 리뷰이긴한데, 저는 2부가 끝난 뒤 호다닥 나와서 또 일을 하러 왔거든요. 아쉽게도 그래서 절반짜리 리뷰가 될 것 같아요. 뒷부분의 아름다운 얘기들을 듣지 못해 개아쉽지만 제가 아닌 누군가가 3,4부의 오져버린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제 리뷰는 '上편' 이라고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절반짜리지만 인사이트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충만합니당.NOTICE가능하면 연사님들의 스피치를 고대로 담고싶었지만 말의 속도를 손가락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서 자르고 편집해서 제가 이해한대로 적어놨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연사님들의 말을 곡해하거나 슬퍼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혹시 수정요청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키노트 세션#KEYNOTE퍼블리의 박소령대표님호다닥 뛰어왔지만, 박소령 대표님 스피치의 중간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명동성당 지하의 르빵에서 존맛탱빵들을 사왔는데 부시럭부시럭 비닐 소리들리지 않게 조심히 앞자리에 앉았어요. 한참 뭔가 얘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앞부분을 못들어서 들린 부분만 얘기할게요.군대나 스포츠팀처럼 '전략'을 기반으로 한 팀운영을 추구하신대요. 대표님은 지휘자, 내지는 일드'언내츄럴'의 소장역할(마츠시게 유타카)과 같이 팀원들이 일하고 움직일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리더가 직접 모든 실무의 디테일이 집착하는 것이 아닌, 조금 한 발 떨어져서. 또는 자신의 등을 보이며 전체를 지휘하는 역할을 했을 때, 좀 더 효율적인 조직이 만들어진다....라는 얘기인 것 같아요.마지막은 커피 오지게 마셔서 화장실 가느라 못들었지만, 어렴풋히 들리는 대표님의 말 중 띠용~뇌신각 종이 울렸던 내용은 '동력' 이란 단어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무슨 힘으로 콘텐츠제작을 지속할 것인가..하는 거죠. 저처럼 끝을 잘 맺지 못하고 쉽게 흔들거리는 핑크뮬리같은 멘탈을 지닌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거예요. 동력말이죠. 저는 2019년에 어떤 힘으로 일을 해야할 지 생각을 해보았어요. 무엇이 절 움직일까요.... (카드값?..)카드값미니데모데이 세션#1더파크의 정우성대표님3가지채널에 3가지형식으로더파크의 정우성 대표님 세션이었어요. 저는 항상 우왕...콘텐츠 쩐다...라며 두 손모으고 콘텐츠에 좋아요만 누르고 사라지는 페친이죠.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어요.<채널>1. 넷플릭스2. 고전문학3. 세상모든것들의 리뷰.<형식>1. 비디오는 1-5분 홈페이지, 유튜브2. 오디오는 30-40분, 오디오클립3. 텍스트는 홈페이지이런 느낌으로다가 거의 매일올리고 계셨어요. 오져버렸당.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았어요.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데 날마다 콘텐츠를 쳐내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예요..ㅠㅠ... 사실 이건 처음에 더파크의 방향성이 되게 잘 설정되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방향성까지 대공개해주셨는데 다음과 같았어요. 대외비거나..그런건 아니겠죠?안정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스케쥴폭넓은 타이업 콘텐츠제작 가능성 확인단단한 취향의 공동체 확립캐릭터 상품, 이벤트 기획과 실행다른 미디어스타트업과 연대, 발굴. 육성 모색전문인력 고용이러한 방향성을 기준으로 출판, 영화, 자동차, 테크, 식음료, 정부기관, 나레이션 등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리뷰 및 콘텐츠 제작을 진행중이라고 해요. 대표님의 체력과 지속력이 엄청나게 리스펙해요. 내 콘텐츠 만드는 것도 빡세서 전 한달 내내 바쁘면 이렇게 브런치 글도 못올리고 막 조회수때문에 뿌앵하거든요. 그런데 의뢰받은 콘텐츠를 거의 매일 만든다는 건 정말 ... 하아..(소름 앤 존경)#2널위한문화예술의 오대우대표님문화콘텐츠에 질문을 더하다.오대우대표님 말씀 : 문화예술이 지닌 지루한 이미지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수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전달, 어려운 용어를 쓰면서 일방적인 소통에 그치는 홍보방식이 대다수니까요. 예술의 재미는 이야기에서 등장. 작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재미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콘텐츠로 풀어내기 시작했어요.예를 들면 백남준 선생님의 다다익선을 들어볼께요. 얼마 전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브라운관의 수명이 다했어요. 이것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단순히 정보전달이 아닌 관점의 공유를 위해, 다양한 인터뷰와 나래이션을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복원 그리고 나아가 철학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질 수 있게 했어요.중요한 것은 타겟 자체를 다다익선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다고 가정하고 상세하고 쉽게 설명했다는 점이예요. 손그림과 간단한 일러스트, 빠른템포, 직관성을 더했어요. 모바일 형식의 세로형식 영상제작과, 음악과 빠른템포를 통해 몰입도를 높였어요.콘텐츠를 '질문' 이라고 생각해요. 그러자 독자들이 대답을 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독창성이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이나굴림체가 구려보이는 이유와 같은 일상접점의 질문같은 것들을 만들고 던져보았죠. 그러자 대중들의 반응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내 생각 : 주옥같은 말(빠르게 읽지마)씀이라서 예수님말씀 옮겨적던 사도의 마음으로 타이핑했습니다. 콘텐츠에 질문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은 정말 핵공감이예요. 사실 창작자가 뭔가 단정을 짓거나 정답이 나와있는 정보성 콘텐츠를 주었을 땐 끄덕거리고 난 후 생명력을 잃게 되거든요. 또는 어딘가에 저장되서 두 번 다시 빛을 보지 못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예요.(흔히 페북의 '저장됨'에 들어간 아이들처럼...그곳은 흡사 냉동실..)바이럴생각을 나눌 수 있는 명제를 던져주고 독자들 스스로 가지고 놀 수 있게끔 만드는 콘텐츠는 정말 강력한 파급효과를 지니게 되는 것 같아요. 인정?#3어피티의 박진영 대표님2534여성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콘텐츠박진영 대표님 말씀 : 2534여성들이 10년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왜 확신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2534여성을 위한 생활미디어를 만들었죠. 그들에게 당면한 문제를 헤쳐나가야 할 테마를 주제로 콘텐츠 제작했어요. 그 첫번째가 '돈' 이었죠.일반적인 서적이나, 메인뉴스에서 남녀에 대한 경제프레임이 규정되어 있는 상태예요. 생산경제는 남자, 경제관리는 여자라는 프레임이 굳어진 상태랄까요. 그래서 그런 프레임을 벗어나서 정보의 레벨과 경계를 무너뜨려보고자 했어요. MONEY QNA : 뉴스레터 포맷을 활용하여 궁금했던 질문을 그들의 언어로 전달ASK_UPPITY :  1분요약 등의 짧은 영상콘텐츠를 통해서 자주묻는 질문들을 곧바로 대답해줌.(FAQ해결)머니로그 : 솔직한 돈 이야기.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는지 7일간 직접 기록해 공유하는 코너.너의카드를보여줘 : 다양한 직종의 여성들이 자신의 카드를 꺼내서 얘기하는 코너(전)사무실내자리 : 사무실을 채우고 있는 소품들을 통해 소비와 지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코너등등을 만들어서 진행중이예요. 그 결과7월중순런칭. 40건의 머니레터. 40%오픈율. 2천명 구독자 600명의 충성독자를 형성하게 되었고 8월 경 4번의 오프라인 세미나 이후 오프 커뮤니티의 가능성 발견했어요. 앞으로는 투자 세미나, 핀테크 컨퍼런스, 머니쇼 등을 계획 중이예요.내 생각 : 페친으로만 알던 대표님이지만 어피티의 콘텐츠는 페이스북에서 엄청 자주 접했던 것 같아요. 특히 마이너스통장에 대해 쉽게 풀어냈던 콘텐츠는 정말 기가 막혔어요. 슬라이드 카드뉴스를 끝까지 읽게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오대우 대표님은 콘텐츠에 질문을 더한다고 했잖아요. 어피티의 콘텐츠는 '쉬움'과 '실용성'에 포커싱한 것 같아요. 확실히 실질적인 고민과 니즈에 연결되면 실생활속에 녹아들어버리게 되잖아요. 이런 콘텐츠는 쉽게 머릿속에서 떨어지기 힘들죠! 기억에도 오래남구요. 다음에 다시 어피티의 콘텐츠가 올라오면 다시 누를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저도 크게 배운 지점이예요. 난 어떻게 더 쉽고...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야하는 걸까... 하아....쉽고 실용적이야!!!!#4뉴닉(Newneek)의 김소연 대표님밀레니얼을 위한 시사 콘텐츠김소연 대표님 말씀 : "요즘 젊은 애들 뉴스를 안봐" 라는 얘기에서 시작했어요.다양한 기사의 분석을 통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으로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있죠. 향후 계획은안전한 공론장 만들기 : 모더레이터가 있는 온오프 공론장여론 레포트 발송 : 젊은 세대의 여론을 솔직히 보여주는 페이퍼프리미엄 앱제작 이예요!알고리즘이 못이기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재미,정의,합리,가치를 품은 '사람이 만드는' 뉴스레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내 변명 : - 겁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중간에 와이파이 끊겨가지고 저장이 안되버렸...므아아으ㅏ으ㅏ므ㅏ으ㅏ므ㅏ으ㅏ므아ㅡ아ㅡㅇ아아아아아아....죄송합니ㅏ아ㅡ으아으아아아...세션A#SPEECH인스파이어 : 안경찬한편의 브랜디드콘텐츠가 나오기까지.인스파이어는 아시아나와의 프로젝트에서 이색스포츠마케터. 라는 없던 직업을 만들었어요. 종이비행기 선수들이 아시아나의 가치(신항로개척)를 투영해서 풀어내기에 매우 적합했거든요. 이를테면 정밀함이나 철저함등의 교집합 말예요. 결국 브랜드가 지니고 있는 가치를 '인물' 이나 '아이템'에 투영해서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죵. 맞아요.브랜드는 겁나 크고 가치적이라서 그것을 대변할 수 있는 쪼꼬미가 반드시 필요해요. 눈에 보이지 않으면 머릿속에 남지 않기 마련이니까요. 뭔가 구체적인 오브제로 짠! 보여줘야 해요.의사결정에 관련한 얘기도 해주셨어요.브랜드콘텐츠의 의사결정과정에선 꽤나 보수적인 기획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무래도 브랜드이미지를 위해 조금의 리스키한 요소도 용납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사전에 무엇을 하면 안되는지를 먼저 규정하신다고 해요. 그게 되지 않으면 나중에 엎어지거나 일이 복잡해질 수 있으니까요. (겁나 핵공감과 눈물..)#패널토의안경찬, 채반석(14F), 도혜림(스페이스오디티), 이아리따(스브스뉴스PD).Q. 각 팀에서 어떤식으로 브랜디드콘텐츠를 만들고 있고, 커뮤니케이션과 제작과정은 어떤지.도혜림 :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주로 선제안방식, 광고주가 선요청, 사내 비밀게시판에 올라온 광고의뢰에 대한 입찰 방식을 통해 진행하기도 해요.아리따 : 브랜디드와 디브랜디드를 같은 선상에서 제작하고 있어요. 광고가 아닌 협찬의 개념으로 콘텐츠제작를 제작하고 있어요. 그래서 캠페인이란 용어를 쓰고 있어요.안경찬 :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페르소나를 설정하여 다큐형식으로 가치를 전달하고 있어요. 제안건에 대한 내부회의를 거쳐서 진행하죠. 직접적인 홍보는 피하고 있는 편이예요.Q. 콘텐츠제작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어떠한지?아리따 : 사전심의, 내부직원들 심의, 중간의 제작계획서, 협찬의뢰서 같은 절차적인 부분을 통해 내용조율을 하고 있어요. 스브스뉴스의 제1기준은 독자예요. 광고주나 상사, 협찬사가 아니죠.Q. 구독자들의 반응은 어떻게 매니징하시는지?도혜림 : 브랜디드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구분하는 것은 좀 무의미해진 것 같아요. 독자들의 반응은 그 둘을 구분하여 발생하지 않는 달까요.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 같아요. 이것은 광고에 대한 익숙해짐 또는 염증이 아니라 콘텐츠자체의 재미와 가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안경찬 : 광고를 광고가 아닌 것 처럼 숨기기 시작할 때 더욱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솔직하게 드러내되 퀄리티와 스토리에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솔직하게 드러냈을 때 더욱 다양한 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아요.아리따 : 1년 전만 해도 '이거 광고네?' 라는 반응이 있었어요. 현재는 그런 반응이 현저하게 줄어졌는데, 독자가 변한게 아니라 애시당초 그런 여지가 있는 콘텐츠는 제작하지 않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채널의 색깔을 먼저 잘 만들어야 협찬사들의 브랜드도 그 색깔로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세션B#SPEECH프리즘오브의 유진선취향과 안목 사이레알 힙한 영화매거진인 프리즘오브의 유진선님이예요.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죠. 취향이란 무엇이냐......하면 '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이래요. 우워어어어어...제 취향은 꽤나 명확한 편이예요. 카레와 나루토와 와콤과 나무카페, 항정살 등등이랄까요. 실제로 돈을 쓰고 있는 분야죠. (헛소리) 중요한 건 창작자와 소비자의 취향의 상호작용이예요. 뭔 말이냐면, 창작자가 소비자를 분석해서 '이거 만들어야짓!' 하고 제작하는 게 아니라창작자가 소비자의 취향이 '이미' 맞아 있어야 하는 거죠. 개공감해요!! 왜냐면 핵노잼과 나와 코드가 맞지않는 콘텐츠를 만들다보면 엄청나게 괴롭거든요. 예전에 스트릿패션관련된 텍스트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진짜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글자 하나 쓸 때마다 벽돌 한 짐 나르는 기분.그래서 취향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소비자가 '창작자의 안목' 에 돈을 쓴다는 얘기죠. 창작자의 취향에 취향과 시각이 더해지면 '안목' 이 되는 거잖아요. 항정살은 분명 존맛이지만, 특별한 항정살을 구별하고 찾아낼 수 있는. 또는 항정살의 어떤 부분에 집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건 '안목' 이니까요.그걸 위해서는 단순히 정보전달...그러니까 구글에 몇 번 찾아보거나 나무위키보면 대략 우르르 알수있는 내용들을 열거하는 콘텐츠가 아닌 좀 더 '시선' 중심적인 콘텐츠를 만든다고 해요.취향을 안목으로 발전시키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 그 취향에 확신을 갖는거죠.취향의 확신. 이건 정말 중요해요. 단순히 두루뭉술하게 난 그냥 이걸 좋아해~ 으헤헤...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게 왜 좋은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등장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깊이 있는 분석과 고찰이 '느낌'을 '능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요.#패널토의이가희(책읽찌라), 정우성(더파크), 유진선(프리즘오브), 오대우(널위한문화예술)Q. 아이템 선정의 기준은 어떠한지?정우성 : 빨리가고 싶은면 혼자가고, 멀리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고 하잖아요.저희는 빨리가는 팀이예요(와하하하) 두 명이서 움직이다보니 빠르게 움직이고 빠르게 실행합니다. 둘이 고민해서 이거다 하면 바로 진행하는 편이예요.유진선 : 콘텐츠의 밸런스를 고려하는 편이예요. 외국과 한국영화, 큰영화와 독립영화 등 다양하고 균형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해요.오대우 : (위에서 말했지만) 질문이 될만한 아이템을 찾아요. 내부적으로 던져봤을 때 그 문장의 매력과 질문, 대화의 끊이지 않는 진행을 관찰하는 편이예요.Q. '불한당' 을 소재로 펀딩을 진행했던 이유는? (to.유진선)유진선 : 원랜 선정이 어려운 영화였어요. 개봉일과 너무 가깝기도 했고, 연속해서 한국영화를 소개했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내부 수익모델 쇄신 목적으로 2~3개월 휴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하고싶은' 콘텐츠를 하나 만들자! 라는 얘기가 나왔었어요. 그 무렵 불한당에 대한 소개요청이 엄청나게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휴간의 목적이 수익구조 개선이었기에, 수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하게 되었죠.Q. Target Audience 가 있는지?오대우 : 20-29세의 문화예술 매니아라는 타겟을 잡고 있어요. 장르는 굉장히 근대적인 구분인 것 같아요. 그저 문화예술이라는 커다란 담론안에서 움직이려고 해요. 하지만 의도했던 뿐 아니소비자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파급효과가 퍼져가는 것 같아요.유진선 : 타겟을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만들고 나서 타겟이 형성된 경우가 있었죠. 대부분은 영화전체보단 '그 영화' 를 좋아하는 분들이 먼저 접근하게 되었어요.정우성 : 타겟오디언스...라는 말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타겟보단 콘텐츠가 스스로 날아가 꽂히는 곳이 곧 타겟이 되는 것 같아요. 콘텐츠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요.Q. 담론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유진선 : 처음 발간할 땐 500부만 찍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되었어요. 처음엔 이게 담론이 될 줄 몰랐죠. 하지만 이건 언론이었어요. 잡지가 만들어지고 퍼져나가고 나자 나름의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되더라구요. 그런데 영화에 대한 팬진(팬메이드의 매거진)과의 차별성을 만들어야 겠단 생각이 들었고 개편하면서 영화 내적인 부분뿐 아니라 영화 외적인 부분...그러니까 사회적, 영화사적, 인문학적인 영역과의 접점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어요. 이게 사회와의 접점을 만들어내면서 프리즘오브만의 담론으로 만들어져가는 것 같아요.Q. 독자와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하시는지?정우성 : 못만들고 있어요 ㅠㅠ...흐어어...(청중 : 와하하) 둘 밖에 없다보니까 뭔가 다채롭게 하긴 힘들더라구요. 내년엔 오프라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SNS상에서의 반응과 독자님들은 모두 다 기억하고 있어요~!유진선 : 독자층은 어느정도 형성이 된 것 같아요. 하지만 데이터로 명확하게 가시화되긴 좀 힘들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희가 20대때 만들었던 매거진은 20대가 독자층이었는데, 지금은 저희의 연령대와 맞는 독자층으로 바뀌어가고 있어요. 새로운 소비층을 발견해가고 있죠.Q. 작게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규모가 커지거나 사람이 많아지게 되면 지금의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유진선 : 규모가 작다면 확실히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돈을 벌고 싶었다면 확실히 수익이 될만한 콘텐츠를 기획해야 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브랜드의 크기와 수익의 크기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브랜드가 끼칠 수 있는 파급력을 키워가는 것은 규모와는 상관없는 일이거든요. 때문에 브랜드와 수익 중 어떤 쪽의 기조를 가져갈지는 창작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정우성 : 대중을 정의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느껴져요. 사람은 너무 복잡하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이기도 한 거예요. 취향과 기호는 복합적이고 뒤섞일 수 밖에 없잖아요. 마니어와 메이저를 구분하지 않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까지 듣고 나오게 되었어요. 나머지 3,4부를 보지 못해서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앞선 인사이트만으로도 이미 가슴이 벅차서 3,4부까지 들었으면 볼빨갛게 상기된 변태같아 보였을 지도 몰라요. 명동 한복판에 허억허억 거리며 걸어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의 에너지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무선충전이 되는 듯 해요. 요즘 책상앞에서 좀 찌들어있긴 하지만 저도 내년에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터라 오늘 들은 내용들이 여러가지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 같더라구요. 스압이 엄청난데 설마 여기까지 이 글을 보셨다면 굉장히 제 글이 재미있었나봐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두근두근 루프페스티발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숩니당. 앙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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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랭크 최진영입니다

 "안녕하세요, 블랭크 최진영입니다"  올해 이메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말이다. 대학졸업 직후 입사해 7년을 다닌 첫 직장을 과감히 박차고 나와 블랭크에 온 지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다. 이젠 정말 비로소 내 회사답다. 고운 정 미운 정 다 들어 어떻게든 끝을 보지 않으면 안 될 지경에 이른 것 같다. 내 지난 1년은 자신있게 말하건데 너무 치열했기 때문이다. 안물안궁이어도 그냥 지난 1년을 회고했다. 빠진 것도 많다. 그냥 의식 흐름대로 썼다. 읽어주신다면 미리 감사드립니다. 아니어도 클릭 한 번의 관심 감사드립니다!1월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 테스트 지난해 10월부터 집행해온 네이버 쇼핑박스 광고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쇼핑박스는 네이버 같은 포털 내 고가의 광고채널에서도 건전한 수익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광고구좌가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해줬다. 물론 현재는 블랭크말고도 의류 카테고리를 벗어난 다양한 범주의 아이디어 상품(혹 me-too상품)이 범람해 광고효율이 예전만큼 못하다. 그럼에도 운영의 묘를 발휘한다면 여전히 가치있는 구좌로 생각한다. 쇼핑박스는 블랭크의 주된 광고방식인 비디오 광고를 벗어나 디스플레이 배너 영역에서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그리고 한동안은 부가적 매출 창출원으로써 회사 성장을 견인 시켜 준 보석 같은 채널이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차후 포털 영역에서도 다양한 디스플레이 배너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편 1월은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GDN)' 광고 테스트도 시작한 시기다. 테스트란 단어를 붙일 정도로 특별한 지면이 아님에도 우리에겐 실험적이었던 이유는 비디오가 아닌 방식의 이미지 배너 광고로 구매자를 끌어올 수 있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광고이기 때문. 일 수십만 원 수준으로 광고를 집행했고 약 서너개월 간 수천만 원의 금액을 태웠다. 결과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 사실상 실패했다 - 이때의 투자가 없었다면 난 지금과 같이 구글 애즈의 구조, 동작원리를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우리처럼 브랜드파워가 강하지 않은 비디오 커머스의 경우 GDN같은 배너 광고로는 신규고객 대상으로 우수한 광고효율을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표현에 제한이 있는 이미지 배너를 통해 단숨에 구매를 발생시킨다는 전략은 블랭크 비즈니스의 강점에 맞지 않는다. 그때의 배움으로 현재는 리마케팅 중심의 캠페인을 집행 중이다.2월 ~ 3월 웹 로그 수집 시작 웹으로 유입된 사용자행동에 관해 관심이 매우 높던 시기다. 물론 지금도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만큼 데이터를 남기는 행위에 집착한 시기는 없었다. 구글애널리틱스(GA)에 관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난해 입사하자마자 더 열중해 파기 시작했다. 직접 체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구글 애즈를 집행하며 GA 사용법과 용어의 정의를 배우고, 각종 블로그를 열독하던 과정에서 좋은 파트너사, 박스앤위스커를 만났다. 웹 로그 데이터가 실제 값과 안 맞는 정합성 문제부터 내 지식수준으론 따라갈 수 없던 산적한 개발과제를 마치 IT회사의 프로덕트 매니저(PM)처럼 하나씩 배워갔다. 이때 배웠던(사실상 전문가로부터 공유받은) 지식과 경험 때문에 현재 조금이나마 엔지니어적인 시각에서 이커머스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어찌됐든 이때부터 블랭크는, 비록 서드파티(3rd-party)도구를 통해서이지만, 처음으로 웹 로그를 쌓는다는 개념을 갖게 됐다. 관련된 직무 대상으로 GA교육도 진행했는데 그 당시 교육내용을 그 중 절반도 이해 못했다고 한들, 의미가 있었다. 데이터 수집에 대해 보다 실용적 관점에서, 왜, 어떻게 GA를 보아야 하는지 일말의 의지를 심어줄 수 있던 계기였을 테니까. 어찌됐든 내부에 엔지니어가 없는 상황에서, 그것도 임대형 쇼핑몰에, 로그 분석 도구를 적용하는 초반과정은 매우 지난했다. 그럼에도 이때를 떠올리면, 고통스럽고도 짜증나고, 배울 수 있었음에 행복하다.4월 네이버 타임보드의 재발견 4월 12일 목요일 정오. '마약베개'를 소재로 1시간당 2,200만원을 호가하는 타임보드 광고를 집행했다. 쇼핑박스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던 찰나 어느날 타임보드에선 어느 정도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까 궁금했다. 예전만큼 타임보드에서 돌아가는 광고가 식별력을 띄기 힘들어졌고 영어학원이나 보험회사 광고말고는 이커머스 광고소재를 접한 지도 오래됐다. 하지만, 집행해보지 않고서는 이 지면의 쓰임새를 정의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우선 타임보드를 퍼포먼스 매체로 규정짓는다면 1시간 ~ 2시간 내 적어도 2,200만원 혹은 상회하는 매출실적을 올려야 하는데 이를 만족하려면 클릭률도 높고 전환율도 높아야 했다. 이에, 그 당시 화제성 제품인 마약베개를 시간한정특가로 내걸었다. 허나 그런 장치는 흔한 것이라 많은 기대를 걸지 않았고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수익률 절반도 바라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린 1시간동안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통 크게도 장장 2시간동안 지면을 부킹했고, 그 결과 그날 해당제품은 그 당시까지의 기준으로 최고 일매출을 썼다. 이후 우리는 타임보드라고 하는 지면을 퍼포먼스 매체로 정의한다. 수익률을 뽑기 힘든 지면이지만 디른 채널을 통해 특정 타깃 내 임계점을 뛰어넘는 인지도를 확보하고 제품 품질이 충분히 갖춰지면, 타임보드가 굉장히 집중도 높은 '리마케팅' 매체가 될 수 있다는 개념이다. 물론 사전에 제품이 가진 평균 주문당지출금액, 전환율 등과 같은 수치적 부분을 고려하며 계산기를 두들겨 봐야 할 것이다. 반대로 오히려 '브랜딩(인지)'에 목적이 있다면 '뇌새김'이나 '스피킹맥스'처럼 선부킹 000% 서비스율을 통해 높은 노출량을 보장받지 않는다면 브랜딩으로써 의미가 없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어찌됐든 이후 우린 계속 타임보드를, 퍼포먼스를 달성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집행 중이고, 늘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진 않지만 또 더 좋은 사용법을 찾아 낼 것이다.(+) 그리고 우린 최근에 상품기획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2개 브랜드를 각각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와 3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6월 트위터 광고 집행시작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SNS축에 속하는 트위터에도 광고집행을 고려하기 시작한 시기다. 진행까지에 있어 기존 페이스북에 쓰인 영상이나 이미지 소재를 알맞게 변환하고, 트위터 광고 어드민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익숙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트위터에서 가능성을 관측할 수 있던 시간이다. 최근 몇 해 간 국내외적으로 굵직한 정치적 사건이 있으면서 트위터가 약진을 이뤘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해외 이용률에는 못 미치지만 국내 사용자수도 계속 급등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한참 못 미치는 적은 숫자겠지만 사용자가 피드에서 시간을 보내며 기대하는 바는 서로 큰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고, 우선 가능성을 점쳐보았다. 기존 가설은 일정부분 들어맞았고 현재 소액이지만 트위터에 꾸준히 광고를 집행 중에 있다.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선 트위터 문화와 사용자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이고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영상 내 메시지 선정에 있어 기존 SNS보다 더 예민한 시각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7월 ~ 9월 본격적인 팀 빌딩과 슬럼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능력을 가진 훌륭한 구성원을 모으며 마케팅이 더 발전한 시기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슬럼프를 맞았고 처음으로 건전한 조직문화와 팀 구축이란 것에 관해 깊이 고민한 시기다.   이때 난 여러 문제에 봉착했다. 그간 스스로 믿음을 갖고 진행한 이커머스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의 속도가 떨어졌고, 동시에 마케팅 동력이 충분치 않아 높은 효율을 가진 신규매체를 발굴하는 속도도 느려졌다. 한편 이전까지 우수했던 네이버 쇼핑박스의 광고효율도 곤두박질치며 집행금액도 쪼그라들었다. 그 밖에 페이스북 광고지표관리 또한 만족스럽게 되지 않아 이 많은 일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두드러진 성과가 한동안 없으며 자존감이 떨어지고 주변을 의식해 부자연스럽고 과한 행동이 나왔다. 그때 정신을 바로잡아 준 책이 있는데 바로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설립한 레이달리오가 저술한 '원칙(Principle)'이다 - PM분께 선물 받았다. 이는 내가 일하는 데 있어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더욱 현실적으로 직시하게 해줬고 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걷어주었다. 지금도 늘 떠올리는 세 가지 질문이다.1. 진실로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2. 진실로 무엇이 문제인가?3. 현실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살면서 문제를 겪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단지 문제를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가 격차를 만든다는, 다시금 생각해보면, 단순한 내용인데 당시 내머릿속을 환기시켰다. 일로써 갈구하려는 것이 타인의 인정이 아니면 주변을 의식할 필요도, 당장 성과가 없다 하여 조급해 할 필요도 없다. 어디까지나 일의 목적은 자신의 성장과 회사의 장기적 발전에 있기에 그곳에 집중하자. 그리고 과정에서 발생할 도전적 과제와 타인과 논쟁은 맘을 열면 열수록 나를 목표에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할 자양분이 될 터이니 피하지 말고 적극 맞서자. 한동안 이 사고방식은 더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도왔고 내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하여튼 이 과정에서 다행스럽게도 훌륭한 마케터뿐 아니라 패기 넘치는 개발 PM과 엔지니어를 들일 수 있었다. 내 그릇 크기로 담을 수 없는 사람이 들어올수록 '비움'과 '배움'이 제일 중요한 가치가 돼갔다. 내가 더 잘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선 더 과감히 위임하기 시작했고 모든 일에 의사결정권자로 참여해 참견하는 느낌을 주기보단 실질적으로 담당자분께 도움을 줄 수 있는 올바른 질문을 많이 하고자 노력했다. 구성원 역시 그런 내게 적잖은 피드백을 주었고 우린 모두 시행착오와 함께 발전해갔다. 정말 스스로들도 모르게 모두 빠른 속도로 성장해나갔다.10월 블랭크 대시보드 프로토타입 완성블랭크 대시보드 로그인 화면 PM과 엔지니어가 엄청난 집중력으로 입사 2개월만에 '대시보드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현 버전에 비해선 크게 떨어지는 드래프트임에도 받은 감동은 상당했다. '태블로' 같은 상용화된 서비스도 시중에 많이 있고 혹자는 난도가 낮은 기본적 작업이라 깎아내릴 수 있어도, 우리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우리가 판단하기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적재하여, 디자이너 도움없이 시각화했다는 것은 충분히 유의미했다. 어찌보면, 블랭크만의 오리지날리티가 담긴 첫 BI(Business Intelligence)도구가 나온 것이다. 12월 현재까지 다양한 유닛원의 피드백을 반영하며 수정 중에 있다. 브랜드별 광고수익률(ROAS%)뿐 아니라 재구매율(Retention Rate), 고객생애가치(LTV)처럼 시중의 유료분석도구 못지 않은 이커머스 데이터가 들어있는 걸 보면 새삼 놀란다. 비록 산식이 정교하진 않더라도, 정합성이 부족하더라도, 이전보다 데이터 해상도가 높아진 건 확실하고 그와 함께 우리 마케터의 상황에 대한 해석력과 직관력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이전에 비해 마케팅과 관련된 대화 및 회의 수준도 달라졌다. 이젠 엑셀로 원형데이터를 열심히 쌓지 않아도 된다. 11월 ~ 12월 시퀀스 있는 마케팅, 브랜딩의 시작 점차 블랭크에서도 브랜드 상황과 특성을 고려해 채널별로 연결성 있는 마케팅을 집행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전까지 채널별로 파편화되어 마케터 각자가 퍼포먼스만 보고, 돈되는 것만 하고 먹고 살기가 바빴다면, 이제 좀더 마케터답게 수용자 중심적 생각을 깊게 하자는 움직임이다. 브랜드 마케터와 퍼포먼스 마케터가 무자르듯 자를 수 없음을 알고 상호보완적 자세로 연결성 있는 마케팅을 펼치자는 건데 말처럼 쉽지 않아 헤메고 있다(흑흑) 사실 그렇다. 언제부터 마케터가 어려운 개발용어에 능숙하고 데이터분석을 하고 통계에 능했을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자사 제품의 고객이 대체 누구이고 어떤 것에 관심 있으며 어디에 머무는 지 그림을 그리듯 떠올리고, 고민하는 것 아닐까? 또 그에 알맞은 메시지와 콘텐츠를 고민하는 것 아닐까. 숫자와 관련된 영역은 인간보다 연산속도가 수십 배 수천 배 뛰어난 머신이 자동화할(당할) 영역이다. 이미 광고성과를 최적화해주는 도구가 만연해있기에 우리에게 더 중요한 건 개중 더 효과적인 것을 얼마나 빨리 발굴해 적용하고 그것에 익숙해지는가이며, 곧 해당역량의 보유 유무가 '그로스해커' 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 기준이 될 것이다. 2019년 마케팅은 좀더 콘텐츠 비즈니스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여기저기서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을 외쳤으니 이젠 채널에 따른 소비자에게 먹히는 콘텐츠가 어떤 형태고 어떤 메시지를 담아야 하는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가설을 잡을 것이다. 그럴려면 콘텐츠 유닛과 마케팅 유닛 간 지금보다 더 견고한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바람이 있다면 당분간 그 연결고리 구축에 매진하고 싶다. 돌이켜보면 기억하기 힘들 만큼 2018년, 한 해는 빛처럼 흘렀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주변의 스승께 정말 감사하다. 2019년에도 항상 겸허한 자세로 우린 가야 할 길을 찾을 것이고, 기꺼이 걸어 갈 것이다. 한 해 간 도와주신 모든 분과 많이 부족한 저를 넓은 포용력으로 감싸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끝)Jin Young Choi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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