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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태그매니저를 사용하는 10가지 이유

구글 태그 매니저(GTM)란,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에 사용자들이 사이트에서 상호작용했던 데이터를 보내기 위해, 추적에 필요한 태그를 생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관리하는 하나의 태그 관리 시스템입니다. GTM을 사용하면 우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우리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시도를 해볼 수 있으며, 매우 사용하기 편합니다. 또한 구글 태그 매니저를 마스터하게 되면, 우리가 직접 태그를 창조하여 다양한 상황과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 구글 태그 매니저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해왔고 앞으로도 GTM에 대한 많은 내용들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단 첫 번째로는 뭐니 뭐니 해도,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는 이유가 가장 먼저 필요한 내용일 것입니다.그래서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는 10가지 이유"를 시작으로, GTM의 방대한 자료들을 브런치에 정리해나가려고 합니다.1. 미래 보장성사실, 구글 태그 매니저는 우리 웹사이트에 전환 트래킹이나, 추적 트래킹을 하기 위해 , 일찌감치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사실 대한민국의 구글 태그 매니저를 구글 애널리틱스와 함께 사용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고, 구글 태그 매니저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도 매우 적습니다.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사실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지 않고도 Google Analyitics를 좀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코드의 변환이나 웹사이트의 형태 등등의 다양한 개발적 이슈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고 어렵습니다.대신에, 구글 태그 매니저를 구글 애널리틱스와 함께 사용하게 되면 , 아주 단기간에 리소스를 크게 들이지도 않고, 구글 애널리틱스를 최고의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는 도구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습니다. GTM을 설치하는 것은 구글 애널리틱스를 설치하는 것과 비슷한 노력만 들이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웹사이트는 미래에 훨씬 더 사용 가능한 활용성과 개선사항들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와 구글 태그 매니저의 관계에 대해서 아직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구글 태그 매니저에 대한 이해도부터 높여봅시다. 일단 본질적으로 , 구글 태그 매니저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가 추적된 데이터를 조회하는 "리포트"로써의 역할을 한다면, 구글 태그 매니저는 손쉽게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Tracking Tool"이라고 이해하면 편할 것입니다.2. 설치 속도GTM은 많은 과정들의 개선 속도를 향상해 줍니다. 변화와 새로운 태그들이 굉장히 빨리 만들어질 수 있고, 웹사이트 내에 있는 특정 코드를 수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는 개발지식이 없는 마케터들에게는 엄청나게 유용한 도구다. 왜냐하면,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10분이면 새로운 태그를 생성하여 보고자 하는 데이터를 바로 조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러분들 회사에 IT팀이나 개발자들과 함께 협업하여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면, 곧 개발자는 필요 없어질 정도로 빠르게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Paula's Choice라는 스킨케어 쇼핑몰의 경우, 구글 태그 매니저를 사용함으로써, 웹사이트에 명령어를 하나 추가하는데 600%의 속도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이 쇼핑몰의 케이스 스터디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구글 태그 매니저를 설치하는 전체 과정들은 결국엔 우리 웹사이트의 개선 속도를 극대화시킵니다. 3. 보안아마도 아직까지 구글 태그 매니저를 도입하지 않고 망설이는 회사는 "보안 이슈"가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글 태그 매니저는 우리 웹사이트를 갉아먹거나 오류를 일으키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우리 웹사이트를 더욱 건강하게 지켜주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GTM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GTM , GA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습니다. 4. 유연성당신이 개발자가 아니라서 두려우신가요? 그러면 더더욱 구글 태그 매니저에 감사해야 합니다. GTM은 매우 복잡한 명령어가 아닌 이상 최소한의 개발 지식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대부분의 명령어를 코드 한 줄 짜지 않고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구글 태그 매니저는 마케터들에게 유용하고, 개발자들은 좀 더 중대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한편 , 개발자들과 IT 담당자들은 원하는 코드를 마음대로 짤 수 있게끔 개인화되어있는 구글 태그 매니저를 더더욱 사랑할 것이다. 구글 태그 매니저를 공부하기 위한 영어로 된 자료들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구글 태그 매니저에 대한 제대로 된 자료를 아직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5. 디버깅 기능여러분들이 만들어둔 태그를 실제로 발행하기 전까지는 태그가 사이트에 설치되지 않습니다. 미리 여러분이 만들어놓은 명령어를 발행하지 않고도 사이트에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 , 이는 GTM의 매우,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GTM은 내장된 디버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분들의 브라우저에서만 실제로 테스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보이게끔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보안 이슈를 해결하고, 당신이 마음껏 테스트해볼 수 있는 놀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것과 같은 아주 중요한 기능입니다. 또한 Tag manage Injector와 Tag Assistant와 같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 훨씬 더 디버깅 기능을 활용하는데 용이합니다. (아직은 몰라도 됩니다.) 6. 히스토리 제어모든 웹사이트를 막론하고, 구글 태그 매니저는 히스토리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구글 태그 매니저 안에서 어떤 태그를 만들거나 수정하거나 할 때마다 모두 기록으로 저장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전에 설정해놓은 명령어를 다시 되돌리고 싶다면, 단순히 그때 기록된 버전을 선택하기만 하면 끝납니다. 이것 역시 명령어들 사이의 트러블 슈팅이나 태그를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용이한 기능입니다. 또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하나의 구글 태그 매니저를 공유할 때에도 , 누가, 언제, 어떤 태그를 발행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모두 남아있습니다.7. 작업 공간과 환경같은 프로젝트를 여러 명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 구글 태그 매니저에 있는 작업공간(WorkSpace)과 환경(Environments)은 당신의 팀이 태그를 만들고 테스트하는데에 훨씬 더 쉽게 구현해줄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 공간과 환경에 대한 용이성은 여러 개의 구글 태그 매니저 컨테이너를 사이트에 넣어둔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 매우 적합합니다. 또 대행사나 외주 작업자들도 쉽게 외부에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8. 사용자 권한GTM은 해당 계정에 접근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보기" , "편집" , "게시" 권한을 각각 부여할 수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내부적으로도 구글 태그 매니저를 용이하게 제어할 수 있고, 광고를 집행하거나 Analytics에 데이터 추적을 할 때에도 다양한 권한 레벨에 맞게 부여할 수 있습니다.9. 내장 태그(명령어)GTM은 구글 애널리틱스나 구글 애즈 등등 굉장히 많은 서드 파티 툴들을 위해 그에 맞는 많은 내장 명령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GTM을 이제 막 시작하고자 하거나 개발지식이 없는 마케터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매우 쉽게 내장 명령어들의 정보들을 가지고, 코드 수정 하나 없이 우리 사이트에 맞는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10. 웹사이트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리거Google Analytics 사용자 이벤트 트래킹을 위해 코드를 수정해서 onclick 속성을 넣어서 데이터를 트래킹 하는 것은 정말로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우리는 그냥 클릭 한 번으로, 사용자들의 클릭 애션과 같은 것들을 미리 정의할 수 있는 트리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만들어진 트리거를 발행하기만 한다면, 매우 쉽게 클릭 액션과 같은 상호작용들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즉, GTM은 클릭이나 , 유튜브 영상 조회, 스크롤과 같은 다양한 행동들을 쉽게 트래킹 할 수 있는 트리거를 미리 마련해놓았습니다..자, 이상으로 구글 태그 매니저가 좋은 10가지 이유를 열거해보았습니다. GTM의 장점을 밤을 새워서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구글 태그 매니저에 관한 글을 한 200여 개 정도 작성할 예정입니다.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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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커리어 Y는 꿈을 응원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임팩트 커리어 Y를 통해소셜섹터 마케팅 커리어를 경험한루트임팩트 전예진 님임팩트 커리어 Y 2기로 루트임팩트에서 인턴기간을 마친 전예진 님.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전예진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대학교 2학년 재학중에 임팩트 커리어 Y 2기의 최연소 참가자가 된 예진 님(오른쪽)예진님을 소개해 주세요. 어떻게 사회혁신 커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고등학생 때 ‘소셜밸류’라는 교내동아리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처음 관심을 가졌어요.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나가보고, 협동조합 안내책자도 만들면서 소셜섹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요. 이후에는 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잠시 활동하며 단순히 금전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저에게 동기부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침 휴학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했던 시기에 임팩트 커리어Y를 알게 되어 루트임팩트에서 인턴으로 일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많은 회사들 중에 왜 루트임팩트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저는 아직 2학년이기 때문에 소셜섹터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지원조직인 루트임팩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대학 생활을 하면서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친구의 영향을 받아서 관심이 더 깊어졌는데요. 서로 나누던 대화중에 커뮤니티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루트임팩트가 그런 일을 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부트캠프 교육기간 동안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요?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서 가장 힘이 된 건 서로 응원하고지지해주는 동기들이었어요.'디지털마케팅 강의', '비즈니스 모델 이해하기'와 같은 강의들도 첫 인턴경험이라 살짝 겁을 먹은 저에게 차분한 마음가짐을 하도록 도와주었어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서 가장 힘이 된 건 서로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동기(a.k.a 멋진 언니, 오빠들)들이었어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하고 있는 고민들을 서로 나누고 조언해주는 임팩트커리어 동기가 있어서 든든했습니다.인턴기간 동안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루트임팩트 마케팅팀에서 디지털마케팅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제가 했던 업무는 크게 SNS 채널 관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획부터 실행까지 업무의 자율성이 많이 보장되었어요. 구체적으로는 홈페이지의 체인지메이커 매트릭스 수정 및 번역, 루트임팩트 브런치 중 "People in 루트임팩트"관리, 디자인툴 배우기 및 적용하기, SNS월간홍보캘린더 관리, 그리고 루트임팩트와 헤이그라운드 인스타그램 기획 및 관리를 했습니다. 저의 배움과 성장을 응원하는 팀 분위기 덕분에 해보지 않았던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공부하고 기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었고, 미팅을 따라다니면서 다양한 소셜섹터 플레이어들을 만나 소셜섹터의 생생한 현장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커리어적으로는 소셜섹터를 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행동을 해볼 용기가 생긴 것이 성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헤이그라운드를 누비며 입주사 분들과의 인터뷰를 기획했던 예진 님.임팩트커리어 3기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함께 예진 님의 앞으로의 계획을 나눠주세요!아직 학업을 마치지 않은 재학생 분들도 앞으로 소셜섹터에서 일해보고 싶다면, 그리고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인턴 끝나고도 헤이그라운드를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지금 사회혁신 컨설팅 대회에 참여해서 소셜벤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어서 그래요! 우선 이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다가 복학해서 흥미로워 보이는 수업들을 마음껏 듣겠죠? 언젠가 소셜섹터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임팩트커리어 #스타트업인턴 #마케팅인턴 #인턴마케터 #부트캠프 #소셜벤처 #커리어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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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컨텐츠에 담긴 3가지 의미

금융에 미친 핀다 마케터! 소개팅에서도 꺼낸 금융이야기로 연락이 끊겼다는... 슬픈 사연. 알고 나면 예능보다 재밌는 금융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똑똑한 부자 만들기'가 목표인 리치메이커 하종욱입니다.  핀다의(www.finda.co.kr) 모든 컨텐츠에는 하단에 작성자가 적혀있다.핀다 블로그에서 컨텐츠를 구독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봤을지도 모르는 제 글 하단에 적혀있는 Footer 내용입니다. 심히 오글거리나 진심 다분한 네임 태그에 적혀있는 뜻을 말할 기회와 컨텐츠 하나하나를 미련해 보일 정도로 꼭꼭 눌러 적었던 것에 대해 변명할 시간이 저에게는 필요했습니다...1. Finda, 접혀있는 금융정보를 펼쳐 주다!제가 본 핀다는 그 어떤 기업보다 컨텐츠에 욕심이 많은 기업입니다. 올해 4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지만, 네이버 블로그 기준으로 발행한 컨텐츠 개수는 552개나 됩니다. 이는 접혀있는 금융 정보를 펼쳐주겠다(Unfold)는 ‘핀다'의 기업명의 유래와도 같은 맥락이기도 합니다. 현재 핀다의 컨텐츠 구성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핀다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핀다 소식, 두 번째는 이제 막 금융 의사 결정을 시작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위한 금융꿀팁, 세 번째는 외부 집필진들의 금융 인사이트로, 마이리얼플랜, 피플펀드, MG낙원새마을금고, 페이스북 20대 재테크 노하우 페이지 운영자 이성헌님 등 P2P, 보험, 경제동향을 다루는 제휴사들의 심도 있는 금융 칼럼입니다. 이와 같이 핀다를 찾는 분들에게 단순히 금융상품 선택을 추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금융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컨텐츠를 올려왔습니다.왼쪽이 핀다 블로그 메뉴, 곧 새롭게 개편될 예정나아가 현재는 컨텐츠 공급자의 시선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진심으로 궁금하고 알고 싶은 컨텐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 준비 중에 있습니다. 2. 교육, 금융환경을 바꾸고 싶은 건방진 바람개인적으로  처음 컨텐츠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교육’이었습니다. 금융업에 종사하며 운 좋게 금융상품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1년간 교육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구력이 한참은 부족했기에 금융에 대한 이론보다는 판매자들이 갖춰야 할 윤리적 방향성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딱 한 가지였습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상품을 강력하게 권유할수록 강력하게 거절하라”라는 요즘 금융 업태를 대변하는 이 문장으로도 알 수 있듯이 현재의 금융환경이 건전하지 못하다는 것. 더 이상 자신의 소득만을 위해 일하지 말고 금융소비자들의 올바른 금융 결정을 돕는 '금융멘토'가 되어야 건전한 금융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강의를 들었던 다수의 사람들은 이와 같은 취지에 공감했고, 의지에 박수쳐줬습니다. 하지만 당장에 직면한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일부 판매자에게 금융소비자를 먼저 위하라는 말은 재밌게 듣고 마는 미담이 되었을 뿐, 그간 그들이 쌓아왔던 판매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기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금융 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실상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 참고: https://goo.gl/05bk2R) 초중고 학생들은 개편된 교과과정으로 전보다 금융 이해도가 높아졌고, 3040세대는 다년간의 사회생활 속에서 부닥칠 수밖에 없었던 부동산 계약과 투자 실패 등을 밑거름 삼아 비교적 금융 이해도가 높은 반면, 20대를 비롯 사회초년생들은 60대보다도 금융 이해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는 잘못된 정보가 들어왔을 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한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제 친구와 부모님을 포함한 금융소비자들이 올바른 금융 선택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을 돕는 일. 정보를 선별할 기준이 생긴다면 일부 소득만을 위해 일하는 판매자들은 자연스레 도태되고 건전한 금융환경이 만들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점이 ‘컨텐츠’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건방진 바람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지기 쉽지 않아 금융 컨텐츠 말고 다른 것을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 권유도 했었지만, 저에게는 금융을 재밌고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 컨텐츠를 적는 유일한 이유였습니다.3. 금융컨텐츠, 무엇과도 바꾸지 않는 신념지난 7월 핀다라는 위대한 배에 탑승하며 함께 일을 배우고 소통하며 느꼈던 것은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팀원 모두 면면이 자신이 잘하는 점이 뚜렷하고 프로의식이 있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속도, 로직을 전개하는 방식 등이 저에게는 너무나 새롭고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이곳에서 부족한 제가 가장 도움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을 때, 바로 역시나 컨텐츠였습니다. 진심이 담긴 금융컨텐츠.핀다에서 팀원들의 서포트를 받으며 컨텐츠 퀄리티를 올리고 다양한 주제로 만드는 것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글이 시장의 니즈와 부합했을 때 하루에도 몇 천명에서 몇 만 명까지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그 글에 댓글로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모이는 것을 보며 더욱 잘 적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그러다 보니 같은 의미의 문장이라도 몇 번이고 지우고 적고를 반복하길 스스로 강요했던 것 같습니다.  날카로운 글은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글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에게도 전달할 수 있죠. 내부자들이라는 영화에서 배우 ‘백윤식’이 논설주간으로 나왔던 모습이 기억에 선명합니다. 물론 나쁜 방향으로서의 글을 적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만큼 글이 지닌 힘을 믿고 그 글을 선한 방향으로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위의 세 가지 이유들이 조금은 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변명이 되었으려나요. 핀다에서 마지막이 될 제 글에, 늘 가슴에 있는 한 문장을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일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념을 구하는 것’ 금융컨텐츠를 적는 것 또한 일이 아니라 현재 금융환경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신념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의 변화시켜줄 금융컨텐츠를 만드는 일을 쭉 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핀다 #마케팅팀 #마케터 #콘텐츠마케터 #인사이트 #팀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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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의 메시지!

상품은 브랜드를 입증할 증거일 뿐일반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상품을 만들고, 거기에 훌륭한 디자인과, 마케팅을 잘 하면 성공할거라 믿는다.아니, 성공할 수도 있다.단 거기까지만...브랜드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얘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그리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다.딱 하나이면 충분하다.딱 한 줄이면 충분하다.브랜드는 상품이 아니라, 메시지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 명확한 메시지면 된다. 그리고 그 메시지가 현재의 특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된다. 공감 할만한 문제, 그리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누군가의 문제를 풀어줄 수 있으면 된다. ONE CLEAR BENEFIT누군가 세상에 직면한 하나의 문제를 단 한 발짝이라도 해결해줄 수 있다면, 그것은 기억될 수 있다. 기억 될만 하다. 가치가 있다.시장이 작다고 단정하지 않아도 된다.공감은 생각보다 위대하다.그것이 브랜드가 된다. 그 메시지는 하나로 충분하고, 한 문장으로 충분하다.대부분 이 한 문장을 정의하지 않은 채, 채 1년도 버티질 못할 상품을 알리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한다. 백날 큰 돈 들여서 마케팅 해봤자,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딱 한줄, 딱 한 문장이면 된다.그리고 그걸 상품으로 증명하면 된다.단순한 것만큼 강력한 것도 없다.브랜드는 거기서 사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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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재사용율(Retention)이 앱 설치수보다 더 중요한 이유

사용자획득에 집중된 모바일 마케팅모바일앱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앱 사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은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CPI (Cost per Install) 광고 단가는 검색광고채널의 경우 평균 $8.63, SNS 플랫폼은 $5.84, 배너 및 비디오 채널은 $2.99로 한 명의 새로운 유저를 데려오기 위해 높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Souce : Singular )지금까지 대다수 모바일 마케팅의 성과 척도는 앱 사용자 획득에 있었기 때문에, 마케터들은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이 앱을 설치하도록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앱인스톨 광고 )낮은 앱 재사용율(RETENTION), 이유는?하지만 그들이 간과했던 것은 대다수의 앱을 설치했던 사용자들 중에 지속적으로 앱을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Appboy의 2016년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앱을 설치한 다음날 앱을 재사용하는 사용자 비율은 평균적으로 25% 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7일 뒤에 재사용율(retention rate)은 11%로 떨어졌고, 45일 뒤에는 5% 미만, 90일 뒤에는 4.1%를 기록했습니다.즉, 앱 설치형 광고를 통해 100명의 사람이 앱을 설치했다 하더라도, 그 중 다음날 앱을 재접속하는 사람은 25명 미만이고, 일주일 뒤에는 11명, 90일 뒤에는 오직 100명 중 4명만이 앱을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Source; Appboy, Retention Report 2016)이와 같은 수치는 다른 조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Quettra의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앱 (안드로이드 기준) 을 설치한 다음날 77% 사용자가 앱을 떠나고, 30일 내에 90%, 90일 후에는 95%가 앱을 삭제하거나 더이상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Source; Quettra)실제 Wisetracker 를 이용하는 앱 서비스의 retention report를 보아도 위와 유사한 수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Source; Wisetracker의 retention report)이와 같은 낮은 retention (재사용율) 이 나타나는 이유는 하루에도 수많은 앱들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은 다양한 앱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1~3일의 짧은 시간 안에 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즉, 앱을 처음 방문했을 시 사용자의 흥미를 끌지 못하면 다음날, 일주일, 3달 뒤에도 그가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앱 재사용율(RETENTION)을 높이기 위한 3가지 전략사용자가 앱에 처음 접속 시, 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매력적으로 느끼는지 파악합니다.앱 서비스의 회원가입 단계가 복잡하거나, UI/UX가 사용하기 어렵다면 처음 사용자의 경우 서비스 이용을 포기할 확률이 높습니다.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이 회원가입 단계에서 이탈율은 얼마인지, 처음 사용자들의 페이지뷰, 체류시간은 얼마인지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처음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를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합니다. 만일 회원가입 특정 단계에서 이탈율이 높다거나, 체류시간이 반복사용자에 대해 짧다면 처음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를 어려워하거나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개선을 통해 retention을 높일 수 있습니다.타겟팅 푸시메시지를 통해 사용자가 앱을 재방문하도록 유도합니다.푸시메시지는 사용자가 앱을 재방문하도록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푸시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에 맞춤화된 메시지 전달이 중요합니다. Wisetracker에서는 우리 서비스의 처음 방문자들의 데모그래픽 또는 방문행동 특성을 기반으로 ADID/IDFA를 추출해 각 그룹마다 타겟팅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앱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 리타겟팅 광고 및 콘텐츠를 보여줍니다.만약 커머스 앱을 다운받아 방문한 처음 사용자가 몇 개의 상품을 둘러본 뒤 앱을 종료했다면, 그에게 리타겟팅 광고를 통해 해당 상품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 retention 을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우리 서비스에 방문한 사용자들이 조회했던 콘텐츠 정보를 기반으로, 리마켓팅 광고를 진행하거나, 해당 사용자가 앱에 접속 시 관련 콘텐츠를 보여줌으로써 retention 을 높일 수 있습니다.사용자 유지 > 사용자 획득기존 앱 마케팅 캠페인의 목표를 사용자 획득으로만 잡으셨다면, 지금 앱 서비스의 retention 리포트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루가 지나고, 30일이 지난 뒤 재사용율이 높지 않다면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 목표는 사용자 획득이 아닌 재사용율(retention) 을 높이고 앱 삭제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017년에는 Wisetracker를 통해 정확한 In-app 데이터를 분석하고, 앱 사용자들을 보다 깊게 이해함으로써 높은 retention 을 달성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와이즈트래커 #앱마케팅 #마케터 #인사이트 #꿀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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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초기마케팅 헛발질들을 정리해봤다

김대리는 규모가 제법 있는 화장품 회사의 소셜마케터로 일하다가 얼마전 큰 꿈을 품고 화장품 커머스를 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조인했다. 전 직장에서는 이미 팔로워가 만단위 이상인 인스타 계정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새롭게 조인한 스타트업은 소셜계정도 하나도 없고, 대행사와 협업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며, 계정설립부터 성장까지 모두 김대리가 도맡아서 직접 해야하는 상황이다.김대리는 나름 3달간 열심히 컨텐츠 기획해서 포스팅 하고, 리그램, 샘플증정, 기프티콘 팔로워 이벤트 등등 해볼만한건 다 진행해 봤으나 어째 팔로워 수가 천명도 못넘고 몇백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아무리 컨텐츠, 해시태그 멋드러지게 작업해서 올려도 라이크가 몇십개 달릴까 말까이고, 그나마 이벤트 할 때만 반짝 늘어난 팔로워들은 선물만 챙기고 언팔하는 먹튀들 투성이다.'김대리의 헛발질 시리즈' 첫번째 글에서는 김대리처럼 인스타그램 계정을 완전 초기부터 빌드업 하는 분들이 흔하게 빠지기 쉬운 헛발질들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 글에서 '김대리'는 그냥 일반명사 김대리지 실제 김대들을 지칭하는게 절대로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초기 인스타계정 빌드업' 하는 상황에 한정된 내용입니다.1. 컨텐츠가 뛰어나면 팔로워가 알아서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김대리들많은 김대리들이 컨텐츠 기획만 공들여서 하고 정작 만든 컨텐츠를 어떻게 유통시킬지, 어떤 사람들에게 내 컨텐츠를 도달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컨텐츠가 뛰어나면 운 좋게도 달아놓은 해시태그들 중에서 몇개가 탑 포스트에 올라가고 오가닉 유입이 늘어나서 팔로워가 급 증가하는 흐름을 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팔로워가 몇백명 밖에 없는 초기 계정에서 저 흐름을 타는 확률은 커피숍에서 내 옆 테이블에 앉은 이쁜 여자분이 갑자기 내게 말을 걸어올 확률 보다도 적다. 당신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초기에는 컨텐츠 제작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지 말고 오히려 초기 팔로워를 어떤식으로 끌어모을지 인큐베이션 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Tip! 보통 초기 인큐베이션은 다음과 같은 마일스톤으로 진행된다. [500명 -> 1,000명 -> 3,000명 -> 7,500명 -> over 10k]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조금 상이한데, 1000명까지는 사실 직접 계정의 타겟이 되는 인스타그래머들을 찾아다니며 유입시키는 소위 노가다 마케팅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에 쓴 글인 인스타그램 노가다 마케팅 101을 참고하길 바란다. 천명이 넘어가면 이제 어느정도 해시태그 전략, 컨텐츠 전략, 이벤트 전략 이 3개를 잘 맞물려서 계정을 불려나갈 수 있다. 이 글의 주제는 '초기 인큐베이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글로 소개하도록 하겠다.2. 맞팔혐오, 팔로잉 결벽증에 빠진 김대리들이거 필자도 풋내기 마케터 시절에 그랬었고 생각보다 많은 김대리들이 맞팔해서 팔로워 늘리는 행위를 심하게 깔보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본인 브랜드의 인스타계정은 아주 고결해서 무조건 following 숫자가 두자리수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고집하기도 한다. 뭐, 본인 계정의 브랜드력이 스벅수준은 되서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와 팔로워를 눌러준다던지, 마케팅 버짓이 넘쳐나서 해시태그, 리그램, 팔로우, 라이크 등등의 이벤트를 매일같이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의 담당자가 아니라면, 초기 인스타그램 계정을 키워야하는 당신에게 이런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김대리처럼 몇달째 천명도 못넘고 계정이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Tip! 물론, 너무 선팔 맞팔등의 행위를 무작위로 하고 다니는건 스패밍에 해당하긴 하지만, 본인 컨텐츠에 관심 가질만한 사람들을 잘 찾아다니면서 선팔 및 그들의 포스트 몇개를 라이크 해주는 노가다 행위는 초기에 아주 유용한 방법이 된다. 이 때 각종 인사이트 앱 등을 활용하여 팔로우백이 들어오지 않는 계정을 바로 언팔해가며 following 숫자를 관리하는것도 중요하다. 또한, 맞팔된 계정일지라도 본인 계정에서 자주 활동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역시 언팔을 정기적으로 해준다. 이렇게 해서 보통 팔로워 대비 팔로우 비율을 70% 이하로 유지시켜주면 좋다.3. 해시태그를 아무 생각없이 달아대는 김대리들인스타 계정의 오가닉 유입은 해시태그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유저들이 특정 해시태그를 클릭해 보면서 돌아다니는 소위 '해시태그 서핑' 행위가 매우 일반화 되어있고, 각 해시태그별로 Top Post라는 영역이 있어서 거기에 노출되면 오가닉 트래픽이 다량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해시태그를 아무렇게나 단다던지, 아예 달지도 않는 김대리들은 가장 중요한 마케팅 채널을 포기하는 것과도 같다.Tip1! 해시태그를 얼마나 달 수 있는지에 대해 테스트해 본 적은 없어 모르겠으나 해시태그는 최대한 많이 달 수록 좋다. 하지만 이게 포스트에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보기 좀 안좋아 보일 수 있으니 이렇게 해보자. 1) 트랜디하거나 중요한 해시태그 3-5개를 본문에 컨텐츠 내용과 섞어서 달아준다. 2) 나머지 자잘한 해시태그들과 본인 브랜드 관련 태그들을 댓글로 달아준다. 이렇게 하면 타임라인에서는 1번까지만 보이고 2번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해시태그로 해당 포스트 검색이 가능해 진다.4. Top Post에 아무런 개념이 없는 김대리들위에서 언급한 해시태그에서 오가닉 유입이 발생하는건 해당 해시태그에 9개씩 뿌려주는 Top Post (이하 '탑포')라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아주 중요하면서도 초기 인스타 계정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인 탑포 매커니즘에 관심이 아예 없는 김대리들이 있다. 요즘은 이 알고리즘이 제법 정교해진 걸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포스트 성장률 지수가 탑포 올라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게 뭐냐면, 어떤 포스트가 단시간내에 라이크 및 댓글이 많이 달릴수록 성장률 지수가 높게 계산되어 탑포에 노출되고 하루정도 머무르다가 내려가는 사이클이다. 이런 개념 없이 초기에 라이크, 댓글이 잘 달리지도 않는 즉, 오가닉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포스트만 차곡차곡 쌓아나가다가는, 본인 계정에 포스트는 제법 많은데 팔로워 수는 여전히 초라한 계정이 되버리기 쉽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레딧에 올라온 이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Tip! 포스팅 계획을 수립할 때 개별 포스트의 목적을 명확히 해서, 예를들면 브랜딩용과 오가닉유입용으로 구분해서 오가닉유입용 포스트에는 올리기 전에 미리 오가닉 유입에 대해 기획을 깔아놓는 전략이 필요하다. 보통 이벤트를 병행한다던지, 이슈성 있는 내용 (이쁜여자, 귀요미 동물들, 웃낀내용 등)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오가닉 유입용 컨텐츠 제작에 자신이 없는 경우 레딧에서 웃낀 포스트를 물어와서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5. 제품관련 포스팅만 올려대는 김대리들가끔보면 화장품 브랜드라고 죄다 화장품 사진만 올려대고, 의류 브랜드라고 모델이 포즈취하고 옷입은것만 올려대는 계정들이 아주아주 많다. 물론 본인의 브랜드력이 뛰어나서 사람들이 쳐다보고싶은 제품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런경우 일반인들은 팔로우하기를 꺼려하고 설령 팔로우 했다가도 나중에 타임라인에 너무 광고가 많아진다고 언팔하는 경우가 많다.Tip! 제품을 홍보한다고 제품을 잘 찍어 올리는건 너무 저차원적인 생각이다. 최대한 제품을 실제 사용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일상 사진들로 승화시킨다던지, 본인 브랜드 페르소나와 어울리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제품관련 포스팅 중간중간에 녹여내 주면 아주 좋다. 혹은 본인 제품의 소비자들의 포스트를 리그램으로 섞어서 올려주는것도 괜찮은 전략이다.6. 계정의 페르소나, 컨셉, 타겟 어필에 대한 개념이 없는 김대리들누가 내 계정을 팔로우 하게 만드려면 그 계정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해당 계정을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계정에서 그려지는 이미지, 즉 페르소나가 매력적이거나, 해당 계정의 컨셉이 뚜렷해서 내가 이 계정을 팔로우하면 어떤 포스트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이미지가 잘 그려져야 하는데, 이런 개념 없이 마구잡이식의 컨텐츠를 운영하는 김대리들의 계정은 오가닉 유입은 물론이요 심지어 맞팔도 잘 안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Tip! 아무리 기업용, 홍보용일지라도 본인 계정의 페르소나, 컨셉, 타겟등을 명확하게 수립하고 이에 맞추어 컨텐츠를 올려야 한다. 예를들어 위의 김대리가 맡은 화장품 브랜드가 주로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브랜드 컬러가 화사한 핑크톤이라면, 본인 계정의 페르소나를 20대 중후반의 직장인 여성으로 잡고,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핑크톤의 화사하고 밝은 느낌의 필터를 적용하여 컨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컨셉을 아예 '화장법'으로 명확하게 잡고 본인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이크업 팁 관련 컨텐츠에 집중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7. 광고, 이벤트만 쳐다보고 있는 김대리들팔로워를 100% 이벤트로만 늘리는 계정들이 제법 있다. 계정 팔로우 하면 쿠폰을 준다던지, 화장품 샘플 이벤트, 복권이벤트 등등이 해당된다. 이벤트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100% 이벤트로만 팔로워 늘리기에 몰입하는게 잘못됐다는 거다. 아무리 저렴한 기프티콘일지라도 팔로워 1명당 획득비용이 3천원이 넘는 이벤트를 밥먹듯이 집행하는건 자원배분 측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특히 요즘은 쿠폰만 얻고 언팔해버리는 소위 먹튀가 많아서 이벤트 할 때만 팔로워가 반짝 늘다가 다시 줄어드는 롤러코스터 형국이 펼쳐지기도 한다.Tip! 이벤트는 주기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간헐적으로, 그리고 단독으로 집행하기 보다는 다른 툴과 결합해서 진행하는게 더욱 효과적이다. 예를들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중에 오가닉이 터지는 시점에 이를 부스트업 하기 위해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방법이다.지금까지 초기 인스타그램 계정 마케팅을 할 때 쉽게 겪을 수 있는 헛발질 케이스에 대해 소개해 봤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팔로워가 어느정도 있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것과 완전 제로에서 시작하는 것의 방법론이 많이 다르다. 또한, 완전 제로에서 시작하는 경우 어느정도 노가다+고군분투 기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의 김대리 처럼 대기업에서 고결하게 마케팅 하다가 온 경우 대부분 초기에 어마어마한 멘붕상태를 경험하게 된다.필자 역시 맞팔등을 해가며 초기 천명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에 [내 컨텐츠력]과 [초기 인큐베이팅 유입을 알아서 잘 끌어와 주는 자동화 툴]의 인스타 마케팅 이분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후자를 위한 자동화 툴에 대한 연구 끝에 얼마전에 김대리들에게 단비와 같은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어 잠시 이를 광고하려고 하니, 광고를 보기 싫으신 분들은 여기서 창을 닫아주시기 바란다.많은 분들이 초기 팔로워 늘리는게 쉽지가 않아서 다음과 같은 대체방법에 관심을 갖게 된다. 본인 역시 초기에 저런 서비스들 조사해 보고 몇개는 직접 사용도 해봤다.1) 허위로 팔로워/라이크 찍어주는 서비스2) 팔로워 늘리기 봇3) 팔로워 앵벌이 서비스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중에 그 어떤 서비스도 우리같이 마케터들을 위해 완벽하게 고안된 서비스가 한개도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문제점을 간략히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1) 허위로 팔로워/라이크 찍어주는 서비스이거는 그냥 수천개의 네트워크 허위 계정을 보유한 업체에서 팔로워, 라이크 숫자를 얼마 이상 찍어주는 서비스이다. 이건 진짜 마케팅에 도움이 1도 안되는 서비스일 뿐더러, 당연히 허위 계정들이기에 (플필 있다고 해서 진짜 계정들이 절대로 아니니 속지말자) 내가 올리는 컨텐츠에 오가닉하게 라이크가 달리지도 않고,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인스타에서 페이크 계정들 정리작업으로 인해 눌려진 팔로워/라이크가 쑥쑥 빠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허위계정이 섞인터라 내 포스트가 실제 팔로워들에게 도달이 잘 안되는 상황까지 만들어 버리니, 마케터로서 이 서비스를 쓰는건 백해무익이다.2) 팔로워 늘리기 봇이건 뭐냐면, 특정 해시태그들을 입력해 놓으면 봇이 해당 해시태그로 검색되는 포스트를 모조리 찾아내어 해당 포스트를 올린 사람들을 선팔하고 다님으로써 맞팔을 유도하는 봇 프로그램이다. 예를들어 #맞팔, #선팔하면맞팔 등의 해시태그를 찾아다니며 선팔을 하고 다님으로써 맞팔을 유도하는 거다. 1번보다야 훨씬 나은 방식이지만 역시 문제가 존재한다. 1) 인스타에서 봇 프로그램 규제가 빡시기 때문에 허접하게 짜여진 알고리즘의 경우 계정 블락 당하는 경우가 많다. 2) 성인계정이나 활동량이 거의 없는 유령같은 계정을 필터링하는게 불가능하다. 3) 인스타의 rate limit 정책을 정확하게 알 길이 없어 안전빵으로 효율을 최저로 낮춰놓은 봇들이 대부분이다. 가격체계가 기간제로 되어있으면 백퍼 효율을 최저로 낮춰놓고 여기에 1번의 네트워크 계정을 적당히 섞어서 하루 평균 50명 이상은 늘어나는 서비스로 둔갑시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통 여기에 반 이상은 허위가 섞여있는데 소비자는 알아채기 힘들다.3) 팔로워 앵벌이 서비스이건 2번에 비해 속도도 느리고 외국인이 많으며 해당 팔로워들은 나중에 먹튀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한가지 장점이라면 2번에 비해 안전하다. 인스타 정책에 위배되는 행위는 아니기 때문에 이거 썼다고 계정이 막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개인 계정이라면 이거 써서 팔로워 키우는거 크게 무리는 없지만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는 기업계정이 이거 쓰고 있는건 조금 없어보이기도 하고 속도도 너무 느려서 비추천이다.이 처럼 시중에 제대로된 서비스가 별로 없다보니, 우리는 업계 최고의 퀄리티라고 자부하는 '인스타슈가'라는 2번영역에 해당하는 봇 알고리즘을 개발해서 약 반년간 운영중이다.인스타슈가 - https://instasugar.co/<iframe width="940.000000" height="529.000000" src="//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vdf62MgDwepuMGxRDaeyxpN@my?service=daum_brunch§ion=article&showcover=1&showinfo=0&extensions=0&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시중에 제대로된 서비스가 없어서 아예 직접 최강의 솔루션을 만들어 버렸다.인스타슈가는 단순한 팔로워 늘리기 봇이 아니라, 강력한 타겟팅 알고리즘이 거의 사람이 판단하는 수준으로 연관성이 높은 실제 유저들만 찾아다니며 내 팔로워로 유인할 수 있게 설계된 솔루션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풀 패키지 대시보드가 있어서, 마케터가 직접 세밀하게 타겟팅을 조정해 가며 인큐베이팅이 가능하다. 차별점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1. 40여가지 이상의 기준으로 타겟할 유저를 결정2. 머신러닝 기반의 봇계정이 돌아다니며 수집하고 있는 160만건 이상의 성인, 스팸계정 DB를 통해 99.8%의 정확도로 스팸계정 필터링3. 해당 계정이 개인 계정인지, 비즈니스 용도인지를 검증하여 비즈니스 필터링 모드가 on 되어 있으면 비즈니스 계정들을 94%의 정확도로 필터링4. 인스타그램의 활동 리밋양을 추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 최대효율을 내는 확률모델을 통해 가장 팔로워 전환 확률이 높을것으로 추정되는 계정들만 타겟함5.대시보드 -  현재 프로그램이 움직이는 로그, 타겟팅 해시태그 설정, 프로그램의 상태, 시작 및 정지, 다양한 특수 기능들을 모두 실시간으로 확인 & 통제 가능6. 안정성 - 해당 계정에 기능블락이나 특정 이슈가 생기는걸 실시간 감지하여 자동 정지, 속도 조절, 자동 재생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짐특히, 해시태그를 내가 직접 바꿔가면서 전환율을 모니터링하고 본인의 마케팅 방향성에 어울리는 인스타 유저들만 타겟팅 가능한 마케팅 자동화 툴은 인스타슈가가 유일하다.본인의 마케팅 방향성에 어울리는 타겟들만 찾아다니도록 직접  해시태그를 적용 및 변경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이다.6개월간 재구매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고, 쇼핑몰, O2O, 푸드, 레스토랑 등 수 많은 기업 인스타그램 계정이 인스타슈가를 거쳐갔을 정도로 퀄리티가 우수하다 (이름대면 다 알만한 스타트업 계정도 제법 있다).인스타슈가 - https://instasug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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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한국 마케팅팀의 Ted를 만나보세요!

이건 누가 봐도 테드스럽네!스푼에는 '테드스럽다'라는 고유명사가 있다. 분명 단어는 있는데 막상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표현. 한국 마케팅팀의 리더이자 얼마 전 한 아이의 아빠의 삶이 시작된 그의 이야기를 지금 소개합니다!이거 먹을래?라고 묻는 테드나를 표현하는 한 마디"저를 표현하는 한 마디로 해달라고요? 저는 그냥 전데요? '테드스럽다' 또는 '용환스럽다' 아닌가요? 누가 봐도 이건 테드야!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되는 게 제 자신인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돈스파이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돈스파이크 너무 멋있지 않아요? 고기를 위한 삶.. 크.." (테드스러운 의식의 흐름의 대화)본인이 좋아하는 사진으로 넣어드렸습니다..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저도 리더가 처음이라서요"한국 마케팅팀 리더로서의 삶이요? 멤버가 늘어서 좋긴 한데 그만큼 시간이 참 부족해졌어요. 신경 써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예전엔 한 두 명 친구만 챙기면 됐는데 지금은 정말 많은 친구들을 챙기고 함께 가야 하니 어려워요. 저도 리더가 처음이니까요. 공사 분리가 되는 팀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 중이에요. 다들 모두 친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서 늘 고맙고 좋지만 실속 없는 팀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회사는 성과를 내야 하는 곳이니까요. 제 생각에 저는 '친구 같은 꼰대' 같기도 해요. 저의 역할은 제가 잘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잘난 친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부족한 친구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스푼 대표 츤데레 맞으시죠?"사람들은 계속 잘해주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츤츤 거리는 것도 아무에게나 그러지 않아요. 사실 저는 원래 말을 예쁘게 하지 못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오해를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항상 고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한국팀 리더가 되기까지"저는 스푼이라는 서비스 이전부터 마이쿤에 합류했는데요. 그때부터 정말 많은 일들을 했었어요. 그땐 영업으로 들어왔는데, 말이 영업이지 사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했던 것 같아요. 원래 저는 장사하는 게 꿈이었는데 갑자기 '만땅' 이라는 배터리 교체 사업에 조인하게 되었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제가 뭔가 새로운 제안이 있으면 거부하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한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스푼이라는 서비스를 하게 되면서 갑자기 마케팅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도 배우면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어도비도, 프리미어도 심지어 광고 툴도 하나도 다룰 줄 몰랐던 시절이었어요. 그냥 부딪히면서 실전에서 모든 걸 배운 거죠.힘들고 첫 번째 사업이 망했을 때도 떠나지 않은 이유요? 일단 끝을 보고 싶었어요. 잘되건 망하건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라는 마음으로 여태 버텼던 것 같아요. 저희 모두 정말 그땐 목숨 걸고 시작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끝까지 이 사람들과 가고 싶었어요.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선택할 거예요. 일단 이렇게 좋은 사람들 또 어디 가서 못 만나요. 결국 사람들 때문에 남은 거고, 사람들이 좋아서 여기까지 온 거죠. 여기서 일해보시면 아세요.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랑 일하고 있는지"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비스에 대한 애정, 타인에 대한 배려, 바른 인성"이 세 가지는 필수입니다. 능력도 물론 기본 베이스일지언정, 개념과 인성이 바르지 않다면 절대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어요. 일은 가르치면 돼요. 같이 배우면 되고요. 세상에 일 잘하는 사람은 많아요. 바른 인성과 개념이 잡힌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든 일인 것 같아요"EDM 좋아하는 테드알고 싶은 Ted의 이야기스스로도 독특한 거 인정하세요?"제가 예전엔 정말 이해가 안 갔어요. 대체 제가 뭐가 독특하단 건지.. 근데 이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저랑 생각하게 너무 다르더라고요! 저는 그냥 인생을 좀 즐겁게 사는 것뿐이에요. 궁금하면 해보고, 새로운 게 있으면 알아보고.. 한 번 이런 에피소드가 있어요. 지나가다가 도를 아십니까 분들을 만났는데 따라가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궁금해서 따라가 본 적도 있고요. 갔다 오니 호기심이 해결돼서 그 후론 안 따라가요!"남편 그리고 아빠로서의 Ted(A.k.a 최강 애처가)"아빠가 되긴 되었는데 사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근데 애를 보는 건 정말 좋아요. 예쁘고요 정말 귀여워요. 무엇보다 와이프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고, 제가 늘 구세주라고 불러요. 와이프를 만나기 전에는 매일 술을 마셨어서 동료들과 친구들이 간이 두 개냐며 걱정했었는데,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술을 끊었어요. 저희 와이프 안 만났으면 저는 아마 술만 마시다 지금 생존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진짜 365일 중 360일 술을 먹었음) 그 정도로 와이프를 만나면서 제 삶이 달라졌어요. 예를 들면 말투와 태도도 더 좋은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고, 좋은 남편 그리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저희 와이프가 행복해야 저도 행복하더라고요. 세상에 이런 와이프 또 없습니다!"오른쪽 혀 내민 사람이 테드페스티벌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네 맞아요. 특히 EDM 페스티벌을 좋아하는데요. 11년도 처음 락페에 가보고 나서 푹 빠졌어요. 세상에 이런 문화가 있구나!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 할 정도로 재미있더라고요.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음악과 술 그리고 사람들의 에너지가 좋아서 가게 되었는데, 지금은 아이가 생겨서 잠시 못 가게 되었어요. 그래도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와이프랑 같이 유럽여행을 갈 거예요. 여행도 하고 큰 페스티벌도 함께 가는 게 꿈이에요."스푼에게 나는, 나는 스푼에게"저는 제일 바쁘고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저는 제가 그 부분을 채워서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늘 스푼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이자 기업이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이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믿거든요."Ted는,1. 피부가 잘 타는 타입이라고 하십니다.(왜 이걸 말씀해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테드'스럽습니다..)2. 먹을걸 잘 나눠주는 이유는, 맛있는 건 함께 먹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3. 석양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4. 고기를 사랑해서 나중에 Meat company 사업을 꿈꾸신다고 합니다.팀원들이 Ted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Henie: 작은오빠 - "제이가 팀의 큰오빠면 테드는 작은오빠 느낌, 치고 박다가도 어쩔 땐 죽이 잘 맞는 그런 느낌의 친구 같은 작은오빠ㅋㅋㅋ"Cherish: 마음 따뜻한 고슴도치 -  "한 번씩 독설을 하지만 마음은 따뜻함"Ceci: 포크 - "스푼 라디오를 너무 사랑하니까 스푼의 짝꿍인 포크...."Jay: 기대 이상 - "무엇을 생각하던 생각보다 잘한다"Sunny: 츤데레의 끝판왕 - 밑도 끝도 '최강' 츤데레. 도무지 어디까지 츤츤거릴지 모르음 그렇게 잘해주실 거면 대놓고 잘해주시면 안 돼요? ㅠ_ㅠ?William: 돌고래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디어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나에게 항상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Summer: 도토리 - "닮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Chloe: └0┐- "의외의 모습이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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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를 위한 딥 링크 만들기

더 나은 사용자 경험 딥 링크(Deep Linking)는 사용자를 최종 목적지로 곧장 연결시켜 줍니다. 따라서 즉각적인(On-demand) 해결이 필요한 니즈를 가진 사용자일수록 딥 링크를 통해 복잡한 이동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이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집니다.광고에서 매력적인 상품을 발견한 사용자는 광고 클릭, 앱 설치, 앱 실행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해당 상품에 대한 실제 정보는 앱 초기화면에서 검색을 거친 후에나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광고에 딥 링크가 적용되어 있으면 사용자는 앱 실행 후 곧바로 광고에서 봤던 상품으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딥 링크는 마케팅 메시지와 랜딩 페이지 사이의 일관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딥 링크 적용 후, 마케팅 메시지와 랜딩 페이지의 일관성 유지는 쉬워지고 최종 페이지로의 이동단계는 축소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전환성을 모두 높일 수 있습니다.)딥 링크 찾기이 딥 링크 활용이 쉽지 않은 이유는 딥 링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딥 링크는 웹사이트 URL처럼 쉽게 확인할 수 없으며, 앱을 만들면서 자동으로 생성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딥 링크는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딥 링크 생성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마케터가 딥 링크 요청 -> 개발자가 딥 링크 생성 -> 마케터가 딥 링크 적용마케터는 앱 빌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딥 링크를 직접 만들기 어렵습니다. 결국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선 두 번째 단계인 딥 링크 생성을 마케터가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생성 작업을 알게 되면 개발자와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딥 링크 만들기마케터의 요청을 받은 개발자가 딥 링크를 생성하기 위해 어떤 작업을 하게 되는지 작업 순서대로 설명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1)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와 액티비티“이 화면으로 연결되는 딥 링크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이 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개발자는 그 화면에 해당하는 액티비티(Activity)를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Android Manifest) 파일에서 찾습니다.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 파일은 앱의 모든 구성요소가 설명되어 있는 명세서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앱에 어떤 기능을 만들어 놓았더라도,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에 그 기능이 기술되어 있지 않다면 그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딥 링크로 연결할 화면 역시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에 존재하고 있으며, 개발자는 이 액티비티에 딥 링크를 지정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를 수정하게 됩니다.(2) 인텐트 필터 추가앱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인텐트 필터(Intent-filter)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던 앱은 갑작스럽게 딥 링크를 통해서 앱의 특정 액티비티를 열어달라는 호출을 받게 됩니다. 호출 받은 입장에서는 어떤 의도(Intent)로 호출을 했는지 요약된(filter)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지요. 인텐트 필터는 위와 같이 액티비티를 호출하기 위한 목적과 방법을 앱에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개발자는 안드로이드 매니페스트에서 딥 링크로 연결될 액티비티를 찾은 뒤, 특정 딥 링크에서 호출이 오면 이 액티비티를 열면 된다는 명령을 미리 기술하게 됩니다. 위의 설명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예제를 보면서 확인하겠습니다.<!-- 딥 링크로 호출할 액티비티 입니다 -->android:name="com.example.android.GizmosActivity"android:label="@string/title_gizmos" ><!-- 인텐트 필터가 추가되었습니다 --><!-- "https://www.example.com/gizmos”라는 URI를 허용합니다 -->android:host="www.example.com"android:pathPrefix="/gizmos" /><!-- note that the leading "/" is required for pathPrefix--><!-- "example://gizmos”라는 URI를 허용합니다 -->android:host="gizmos" />(Source: 구글 개발자 사이트)“com.example.android.GizmosActivity”라는 액티비티를 호출하기 위해 를 추가한 코드입니다.  항목은 화면 조회를,  항목은 브라우저에서 앱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며, 딥 링크 구현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입니다.(3) 딥 링크 주소 생성 하위에  항목에서 딥 링크 주소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없던 주소를 새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주소에 어떤 문자열을 사용할지 지정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개발팀 내부 규칙을 따르게 됩니다.딥 링크 주소는 일반적으로 커스텀 URI, 커스텀 스킴 등으로 부릅니다. 예제에서 두번째  항복을 보면 scheme으로 example을, host로 gizmos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스킴과 호스트를 조합한 것이 딥 링크 주소로 사용됩니다. 예제의 경우엔 example://gizmos가 딥 링크 주소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example://gizmos URI가 적용된 광고를 클릭하면 “com.example.android.GizmosActivity” 화면이 호출되며 앱이 실행됩니다.보완책: DEFERRED DEEP LINK딥 링크는 앱의 특정 화면을 호출합니다. 하지만 앱이 없는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런 동작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어렵게 확보한 클릭을 잃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경우의 보완책으로 와이즈트래커는 지연된 딥 링크(Deferred Deep Link)를 채택하고 있습니다.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특정 화면이 호출된 상태로 앱이 실행됩니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우선 앱 마켓으로 이동하게 되며, 사용자가 앱을 설치한 후 최초 실행시 딥 링크가 호출하려던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만약 지연된 딥 링크가 없다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데 상당히 많은 경우의 수가 생깁니다. 당연히 캠페인 기획, 실행, 운영 시에 고려할 사항도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딥 링크를 사용하기로 결정 했다면 와이즈트래커와 같은 3rd Party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기능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와이즈트래커 #마케터 #마케팅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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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라디오 베트남 지사 탐방기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아홉 번째 이야기베트남에 현지 마케팅 리더이자 '닭발'을 사랑하는 Jenny를 소개합니다!(모든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어로 번역하였습니다)박진주 = Jenny베트남에 출장을 가게 되어, 오랜만에 베트남 현지 리더이자 마케터인 Jenny를 만났다. 한국에서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에너지 넘치는 제니에게 비결이 뭐냐고 물으니 하는 말."지금 난 베트남에 살고 있으니까!"한국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달리, 리더 포스 뿜뿜 내며 늘 밝게 일하는 제니와 일주일간 동고동락하며 그녀를 조금 더 알아가 보았다. 박진주, 찰떡같은 한국 이름.박진주라는 이름은, 한국 마케팅 멤버인 써니가 지어준 이름이에요. 처음에 듣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왜 박진주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왠지 느낌이 박진주 같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도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제가 박진주 같아서 좋아요.'Jenny' 당신이 궁금합니다.Q.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쇼퍼홀릭 - "저는 저를 쇼핑의 여왕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한국에 있을 때 거의 맨~날 쇼핑을 했었거든요. 지금은 좀 절제하고 있긴 하지만.. 쇼핑하면 저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Q. 한국어 잘하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한국어를 잘하진 않는데, 꽤 잘 알아듣는 편이에요. 생각보다 잘해서 놀라시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에 있을 때 꽤나 많이 들어서 그런지 기본적인 표현은 알아요. 그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바로, 이건 데요..이 세상에 공짜는 없어!써니가 알려준 문장인데, 왠지 모르겠지만 너무 좋아요. 어떤 언어로 번역해도 의미가 적절해서 그런 건지 꼭 머릿속에 기억이 남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한국어 가르쳐줄 때, 가장 먼저 알려주는 문장이기도 해요.호찌민에 위치한 오피스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베트남에서 현재 하고 계신 업무를 말해주세요"저는 현재 베트남에서 마이쿤(스푼 라디오)을 대표하고 리드하고 있고요. 또 한 마케팅 리더이면서 전반적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책임지고 있답니다."Q. 베트남에서 스푼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제가 베트남계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할 때였는데요. 갑자기 제 여동생이 저에게 구직 관련 이메일을 하나 전달해주더라고요. 그게 바로 '스푼'이었어요. 그전에 스타트업에서 근무해본 적도 없고 관심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도전의식이 생기더라고요.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인터뷰나 한 번 볼까?라는 마음이었어요. 근데 첫 인터뷰로, 스푼 라디오 투자사분들하고 면담을 했을 때 이곳이 너무 비전이 있는 곳이란 걸 느꼈어요. 그리고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젊은 분위기에 젊은 문화 그리고 젊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지 호기심도 생겼고요. 제 생각에 아마 '운명' 이 아니었나 싶습니다."Q. 한국 생활하셨을 때 어떠셨어요?"저는 사실 제가 한국에 와야 하는지 몰랐어요. 합격하면 바로 베트남에서 근무를 하는 줄 알았는데, 3개월 동안 한국에 가서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시에 기쁘면서도 너무 겁이 났어요. 그래도 3개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모든 것이 새롭고, 좋은 친구들과 동료들도 만났기에 행복한 나날 들이었어요. 무엇보다 근무환경과 업무 스타일이 베트남과는 정말 180도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놀랐고요. 무엇보다 제가 예전에 한국 드라마를 봤을 땐, 막 회사에서 되게 권위적이고 무서워 보이던데 아니라서 깜~짝 놀랐어요 (강조) 너무 편하게 잘 대해주셨고, 모든 분들이 정말 많이 배려를 해주셨어서 지금도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어요. 물론, 3개월 후에 집에 갈 줄 알았지만.. 조금 더 연장이 되면서, 집이 너무 가고 싶은 거예요. 베트남도 그립고 가족들도 그립고.. 그때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동안은 정말 힘도 없고 조용히 지냈던 것 같아요."Q. 스푼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장점은?"일단,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정말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고 열정적이에요. 한국 사람들이 열정 넘친다는 건 알았지만 스푼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똑똑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배울 것도 많고요. 매일매일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장점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이곳에서 현지 직원들에게 많이 배우려고 하고 또 나누려고 하고 있고, 다들 잘 따라와 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 무엇보다 진짜 '실전 마케팅'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어떤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이에요."Q.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으세요?저는 일단 베트남 문화와 관습을 잘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로컬라이징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사람과 문화를 이해 잘하는 그런 공감대가 있는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무엇보다 어느 나라건 일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본인이 추구하는 인생 KPI는?"저는 크게 2가지 목표를 가지고 살아요. 첫 번째로 좋은 직장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고 (이건 이루었네요)다른 하나는 좋은 사람과 결혼해서 3명의 아이들을 기르는 것이 꿈이에요. 하하.. 하나만 남았어요"Q. 한국에 있을 때 가장 그리웠던 건?"1. 닭발 : 베트남에서 닭발 있는데, 한국이랑 맛이 좀 달라요. 베트남식 닭발이 너무 그리웠고요.2. 스쿠터 : 스쿠터가 타고 싶었어요. 한국에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니까요. 베트남에선 매일 스쿠터 타고 다니는데 한 동안 느낌이 정말 이상했어요."Q. 스푼에 오기 전 베트남에선 어떤 일을 했었나요?"먼저 저는 스푼에 오기 전에 인터내셔널 대학교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했었어요. 그때는 보통 프랑스에서 오신 교수님들과 많이 일을 했어요. 그리고 대학생들과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린 친구들의 트렌드라던지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에, 베트남 회사들은 정말 엄청 독단적이고 강압적이에요. 상사가 말하는 게 무조건 정답이고, 상사에 말에 거부할 수 없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오고 가요. 정치질도 엄청 심하고요. 한국도 물론 그런 회사는 있겠지만 베트남은 정말 비교도 안될걸요"Q. 또다시 한국에서 살 생각 있나요?"음.. 사실 아주 가~끔 한국이 그립긴 한데.. 그래도 전 베트남이 좋아요. 물론 한국 음식, 쇼핑몰.. 다 너무 엄청 그립긴 하죠. 그래도 제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은 베트남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가서 살진 않을래요! 하하.. 가끔 출장은 가면 좋겠어요"From Ho Chi Minh to Seoul"I really want to take all of my team members to Korea with me! so we all can meet up in person, and I am trying my best to reach our KPI so that the dream comes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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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케팅은 내 손안에! YDM차이나 '초언리'

안녕하세요, 매력만점의 옐로피플을 발굴해 소개하는 사내기자 Y의 인터뷰 그 16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옐로디지털마케팅차이나에서 중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초언리 대리입니다. 대륙의 그녀가 12년 전 낯선 한국 땅에 오게 된 계기는 바로 케이팝 때문이었다는데, 어떤 숨은 사연이 있을까요? 옐플의 첫 글로벌 옐로패밀리! 그녀의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옐블 독자 여러분! 옐로디지털마케팅차이나에서 중국 마케팅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초언리입니다. 반갑습니다:) Y: 옐플 인터뷰 사상 첫 외국인이세요! YDM차이나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영광입니다! YDM차이나에서 페이스북, 웨이보, 웨이신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그들을 타겟팅한 마케팅을 하는 거죠. 현재는 인천에 위치하고 있는 리조트를 담당하며 SNS 페이지를 만들어 중국인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Y: 마케팅이라는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생때부터 미디어 광고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그래서 한국으로 와 디지털미디어를 전공했고요. 졸업 후에는 한국에 오래 거주하며 체득한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대중국 마케팅을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Y: 한국어가 너무 유창하십니다! 한국에는 언제 오셨어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도에 한국에 처음 오게 됐어요. 대학을 여기서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고 보니 벌써 12년이 흘렀네요. 사실 고등학생때 유학이나 해외취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굉장한 케이팝 광팬이었어요. 친구에게 전파 당해서 케이팝에 빠져들게 됐고 한국 연예인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한국 유학을 결심하게 됐죠ㅋㅋㅋY: 오~ 어떤 연예인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신화요♥ 12년부터 신화창조로 활동하고 있고 팬싸인회랑 콘서트도 꾸준히 가고 있어요! :)Y: YDM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나요? 이전 직장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위드블로그’와 마케팅 파트너로 일했어요. 이를 계기로 옐로스토리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옐로스토리 안에 중국 마케팅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 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Y: 특별한 취미나 사회경험이 있나요?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ㅎㅎ 일주일에 한 번,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보람도 있고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도 많은 것 같아 좋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어를 아예 못하던 분들이 저를 통해 배우면서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는 것도 매우 보람있고 신기해요.Y: 중국어 수업! Y도 좀 듣고 싶네요 ㅠ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_+Y: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페이지를 새로 개설해 운영을 담당했어요. 콘텐츠 관리부터 프로모션 기획까지 페이지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어느 순간 팔로워수가 1만명이 넘어가더니 최근에는 7만명을 달성했어요.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인 것 같아요.Y: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무엇인가요? 지난 12월 옐로스토리에서 연말 행사를 했습니다. 각 팀마다 장기자랑을 해서 이긴 팀에게 상품을 나눠주는 자리를 가졌어요. 모두가 퇴근한 후 사내카페에서 춤 연습을 하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연습을 하는 등 그 준비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ㅎㅎY: 어떤 무대를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반전 무대를 준비했죠ㅋㅋㅋ 처음에는 여자 팀원들 셋이서 치파오를 입고 중국 발라드를 열창하다가 갑자기 남자 팀원 셋이 무대로 난입(?)하면서 박진영의 ‘허니’에 맞춰 춤을 췄어요. 세상에, 치파오를 입고 ‘허니’를 추는게 왜 그렇게 어렵던지ㅋㅋㅋ 아무튼 그 무대로 3등을 해서 상도 받았답니다! Y: YDM차이나와 함께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한국인 직원들과 중국인 직원들이 서로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문화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아요. 특히 장대규 대표님이 중국 직원들이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시면서 업무 적응 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시죠:) Y: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세요? 마지막으로 옐로가족들에게 전하는 말씀도 부탁드립니다.현재는 리조트 분야만 담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코스메틱 분야도 담당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꾸준히 배워서 중국 마케팅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 인력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성장해 나갈테니 YDM차이나와 제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新年快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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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의 무료 마케팅 채널

** 본 글은 문돌이 PM의 마케터 따라하기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초기에 할만한 ASO (앱스토어 최적화) 팁** 2화 보기 - 초보 PM이 알아야 하는 초기 모바일앱 분석 101** 3화 보기 - 스타트업 브랜딩: 내가 보는 나와 너가 보는 나의 일치** 4화 보기 - 홍보영상 직접 제작해서 수백만원 절약해보자** 5화 보기 - 바이럴루프, 중요한건 알겠는데 어떻게 적용할래?** 6화 보기 - 인스타그램 노가다 마케팅 101** 7화 보기 - 문돌이도 간지나는 HTML 이메일좀 보내보자** 8화 보기 - 인스타 마케팅 헛수고를 줄이는 10가지 마케팅 방법론연간 억단위의 돈을 쓸 수 있는 대기업에서 광고 기획을 운영하다가 갑자기 팀원 2명에 매달 50만원도 안되는 호주머니돈으로 광고를 운영해야 하는 투자유치 전 단계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최소 일주일정도의 멘붕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아주아주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해서 대략 저 일주일동안 어떤 멘붕경험에 처하게 되는지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강조하지만, 아래같은 상황은 대행사에서 일하시는 내공 높으신 분들과는 상관 없는 얘기입니다. 본인처럼 파포&액셀에 예산 박아넣어서 전달해본 일만 해본 사람에게 해당하는 시추에이션입니다)1일차 - 기업에서 하던대로 100만원의 돈을 가지고 포털 키워드광고, 포털 배너광고, 페북, 인스타, 유투브, 구글 GDN, 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등등의 온라인 위주의 광고 채널에 돈을 배분해 본다.2일차 - 어제 배분했던 채널들의 단가를 뒤져보기 시작한다. (보통 대행사에 일임하던 부분이라 본인은 실제 단가가 어떤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에 대한 지식이 1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내 예상보다 대략 100배는 높은 단가에 멘붕을 겪은 후에 다음 채널들을 제거한다 - 포털사이트,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글 GDN.3일차 - 2일동안 시간낭비한 느낌이다. 100만원도 안되는 돈 가지고 집행 계획을 세우려 했던게 잘못이였던것 같다. 따라서 오늘부터는 확실한 채널을 하나씩 파볼 예정이다. 우선 페북부터 시작해 보자. (역시 보통 대행사에 일임하던 부분이라 본인은 실제 페북 광고를 어떤식으로 집행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1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오늘 하루는 페북 광고를 어떤식으로 운영하는지 (사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동영상 강의나 블로그 글들을 열심히 스크랩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오늘 하루가 마감할 즈음 '아 페북 광고 할만 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일 실제 집행할 부푼 기대를 앉고 꿀잠에 빠진다.4일차 - 페북 광고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 역시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대략 본인 제품 이미지에 문구를 넣어서 그럴싸하게 만들었다고 자축하며 오전을 보낸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이제 광고를 태우려고 하는데, 아차! 광고를 태우려면 페이지가 필요하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은 후 오후내내 페이지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이건 또 다른 세계이므로 페이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description에는 뭐라고 쓰는지, 만들긴 했는데 라이크가 1도 없으니 페북 친구들을 열심히 초대하면서 남은 하루를 다 쓴다. '내일은 진짜 광고를 태우고야 말테다'라는 불타는 신념과 함께 또 한번 꿀잠에 빠진다.5일차 - 드디어 페북 광고를 태우려고 'Create Advert'라는 탭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클릭해 본다. 맨 처음에 뜨는 Boost post, Send to your website, Improve views, Get installs of your app, Improve conversions, 등등 생전 처음보는 광고상품들을 클릭해야 하는데 각각 의미하는게 뭔지 찾아보느라 반나절을 또 소모한다. 어렵게 Get installs of your app을 선택한 후에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더니 나는 당장 컨텐츠부터 올릴걸 예상하고 있었는데 타겟을 정하는 페이지가 먼저나와 당황하기 시작한다. 어제 동영상에서 본 타겟팅 방법을 떠올리며 '서울거주,' '19-25 여자,' 'Dogs lover,' 'In College' 등등 타겟팅을 초 세밀하게 하면서 '우와 이래서 페북페북 하는구나 타겟팅을 이렇게나 세밀하게 할 수 있다니!' 라고 감탄하면서 타겟팅 완료하는데만 2시간정도 걸린다. 하루 버짓을 입력하라는데 우리는 돈이 별로 없으니 일단 소심하게 $5을 적어본다. 엥??? 앱 인스톨 광고는 미니멈이 $20이라는 메시지에 멘붕을 겪고,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서 상품을 바꿔본다. 이것저것 찾아보고 2시간 더 삽질해 보니까 대략 'Boost your post'가 가장 저렴한 제품이라는걸 깨닫고 난 후에 Boost your post를 할 포스팅을 먼저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아 젠장.. 여기부터는 내일 다시 해야겠다 하고 다소 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잠에 빠진다.6일차 - 벌써 일주일이 다되가는데 광고는 태우지도 못하고 개발자는 '너 도대체 일주일동안 뭐하는거냐'라고 말하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며 다시 포스트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미 만들어 높은 포스트를 올리고 다른 기업들이 하는것 처럼 내용을 입력하고 클릭할 링크까지 잘 삽입한다. 페북 다루는데 조금 익숙해졌기 때문에 이 작업은 1시간만에 완료한다. 다시 어제 했던 과정으로 Boost your post, 타겟팅, 버짓, 컨텐츠 등등의 과정을 잘 클리어한 후 드디어 서브밋을 했다!!!! 우와 드디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손으로 집행한 광고구나 하고 자축하며 신나게 점심먹으러 간다. 점심먹고 와서 'manage advert' 탭으로 가서 내가 집행한 광고가 잘 나가고 있는지 살펴보려는데 으잉???? 내 광고가 reject 됐단다... 이유는 이미지에 텍스트가 너무 많다고 한단다. 오늘 오후내내 이 부분과 씨름하며 어찌어찌 성공적으로 광고가 approval 되고 안도한다. 오늘은 토요일이니 불토를 보낼 계획과 함께 광고가 잘 태워지고 있는걸 확인하고 퇴근한다.7일차 - 어제 너무 신나게 달려서 점심때 즈음 띵한 머리로 일어나서 페북 광고부터 확인한다. 광고는 계획한대로 내 돈을 아주 쭉쭉 잘 뽑아먹고 있다. 근데 으잉??? 포스트 reach는 벌써 1000명 가까이 생겼는데 라이크 0, 공유 0, 댓글 0, 링크클릭 2의 무반응 대 참사에 또 멘붕에 빠진다. 나름 이유가 뭔지 찾아보고 고민해보고 하니까 '아, 내가 너무 광고처럼 컨텐츠를 만들었구나..' 라고 생각하거나, '내가 타겟한 젊은층이 요즘 페북을 별로 안하나보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아무튼 광고 태우기 시작한지 하루밖에 안 지났으니 조금 더 태워볼까 하는 심정으로 일요일인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계속 stat창을 리프레시만 해대면서 스트레스 게이지가 높아진다.대략 위와같은 악몽같은 1주일은 필자가 실제로 겪은 경험이다. 실제로 일주일간 페북을 더 태워보고 돈은 약 50불을 썼는데 반응 제로의 광고를 집행한 다음에 '아, 페북은 젊은애들은 이제 안 쓰는 채널이구나' 라고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하며 포기한 후에 다른 채널들을 살펴보다가 계속 시간낭비만 하는 악몽의 사이클을 겪은 경험이 있다. 사실 매달 50만원도 안되는 호주머니돈 가지고 본인이 페북 타임라인에서 발에 치이도록 보이는 공유 몇백 몇천개씩 나오고 있는 광고나 바이럴 컨텐츠들처럼 되는걸 기대하고 페북만 파고 있다가는 내가 이러려고 회사 때려치고 스타트업 차린다고 했나 하는 자괴감만 들면서 스트레스 게이지에 버닝아웃 되기 쉽다. 물론 컨텐츠가 정말 아주아주 훌륭하다면야 저런 호주머니돈으로도 페북에서 바이럴 일으키는게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페북은 지금까지 내 경험상 적절한 예산이 받쳐주지 않는 한 바이럴이 뻥 터지는게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채널이라고 생각한다.따라서, 이 글에서는 초기에 저런 페북 채널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페북은 호주머니돈으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채널이기에 나중에 따로 글을 쓰려고 한다.) 돈 한푼 안들이는 무료채널을 통해 바이럴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접근 가능한 무료채널들을 발굴하여 특징 정리하기필자가 지금까지 활용해왔던 모든 무료채널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국내 커뮤니티: 클리앙, SLR클럽, 불펜, 루리웹, 뽐뿌, 네이트판, 네이버 아사모 카페, 각 대학 홍보게시판, 디시인사이드, 리뷰리퍼블릭- 해외 커뮤니티: 레딧, 프로덕헌트, IGN, 틴더, iMore, XDA- 국내 뉴스 및 매거진: 플래텀, 벤처스퀘어, 비석세스, 버티컬플랫폼, 디에디트, K스타트업밸리- 국내 기타: 위키트리, 빙글본 채널들을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정리해서 향후 컨텐츠를 게시할때 타이밍, 컨텐츠 주제, 후킹포인트, 톤앤매너등을 결정하는데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래 정리 내용은 어디까지나 필자 본인의 개인적 의견으로 정리한것이기 때문에 저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꼭 본인이 직접 분석하길 바란다.1) 클리앙- 커뮤니티 성격: IT관련 종사자들의 모임에서 시작한 커뮤니티.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훈훈하고 서로 돕고자 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클리앙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이나 각 소모임에서의 유대감도 매우 높은 편이다.- 유저: 30대-40대 초반의 IT관련 종사자들, 중간관리자급이나 전문가 레벨의 사람들이 많다.- 후킹포인트: 최신정보나 IT쪽으로 신기한거, 가공되지 않은 정보- 주의사항: 커뮤니티의 전체게시판인 '모두의공원'보다는 '아이포니앙'과 같이 서브 그룹을 활용하는게 좋다.2) SLR클럽- 커뮤니티 성격: 옛날 DSLR 광풍이 불때 출사족들의 장비관련 정보교류 커뮤니티에서 시작했으나 지금은 유머글, 정치글 등등이 많이 올라오는 커뮤니티로 변모됐다.- 유저: 20대-30대의 젊은 층이 모여있는듯 하지만, 아직도 카메라관련 서브그룹에는 40-50대 분들이 많이 있는듯 하다.- 후킹포인트: 무조건 신박하고 재밌는거 위주- 주의사항: 하루에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한번 올리면 반나절만에 5-6페이지까지 넘어간다. 따라서 오히려 밤 늦은 시간이나 오전 10시-12시 사이에 트래픽이 적을때 포스팅해서 최대한 포스트 수명을 늘리는게 중요하다.3) 루리웹- 커뮤니티 성격: 옛날 소니등등 게임기 관련에서 출발한 커뮤니티같다.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으나 게임관련 커뮤니티로 특화된듯 하다.- 유저: 게임 좋아하는 유저들. 나이대는 딱히 없이 골고루인듯 하다.- 후킹포인트: 무조건 최신의 정보성 글들. 유머글들은 타 커뮤니티에 비해 좀 배재되는 성향이 있음. 뭔가 이 커뮤니티에서 처음 밝혀지는 내용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 주의사항: 여기는 아예 앱을 소개하는 게시판도 있기는 하나 트래픽이 많지 않은 편. 메인 게시판인 '애플' '안드로이드' 게시판에 글을 개제하려면 로그인 횟수가 최소 30일 넘어야 권한이 주어진다.4) 뽐뿌- 커뮤니티 성격: 특가 딜들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커뮤니티 정책이 엄청나게 엄격해서 왠만한 광고글은 광속으로 차단된다.- 유저: 30대가 많은듯 한데, 할인 딜들을 찾아보면서 알뜰하게 거래하는걸 즐기는 쇼핑족들을 행각하면 됨.- 후킹포인트: 본 커뮤니티에만 독점적으로 알려지는 정보가 인기가 높다. 또한 제 3자가 퍼서 소개하는 글이어야 회원들에게 먹혀진다.- 주의사항: 제 3자가 아닌 본인이 3자인척 해서 올리는걸 주작이라고 표현하는데 (아래서 설명할거임) 주작인게 들통나면 가차없이 글 신고되서 차단되니 주의하자.5) 네이버 아사모- 커뮤니티 성격: 옛날 아이폰 관련 모든 정보는 이 카페를 통했다 할 정도로 유명했던 애플 관련 네이버 카페- 유저: 나이대는 딱히 없음. 댓글다는 사람들로 보면 주로 남자들이 대부분인듯 함.- 후킹포인트: 여기는 아예 앱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어서 그냥 앱 광고 글 올려도 무방함.- 주의사항: 네이버 카페 자체가 요즘 트래픽이 떨어지는듯 해서 그런지 이 카페도 트래픽이 막 활발하게 나오진 않지만, 조회수가 꾸준히 올라가는 장점이 있다. 처음에 올린 후에 조회수가 천천히 올라간다고 절대로 실망하지 말고 인내하며 기다려 보자.6) 리뷰리퍼블릭- 커뮤니티 성격: 페북에서 아주 유명한 '리뷰왕 김리뷰'님이 만든 리뷰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필력 넘치는 리뷰어들이 모여있고, 사이트 트래픽도 동접이 항상 100-300명대를 유지할 정도로 활발한 커뮤니티.- 유저: 20대-30대의 젊은 유저들, 남자들이 많은듯 하다.- 후킹포인트: 무조건 필력이 넘쳐야 한다. 재미없는 글, 그냥 단순 광고들은 바로바로 다운보트로 저기 마리아나 해구까지 떨어진다.- 주의사항: 리뷰와 광고글의 차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 내가 내 제품을 너도 써봐 하는 식의 글이 광고이고, 제 3자가 다른 제 3자한테 이거 써봤더니 이래이래함 하고 쓰는 글이 리뷰이니, 그 포인트를 잘 잡아서 글을 써야 한다.7) 레딧- 커뮤니티 성격: 쓰레드라고 불리는 글이 업봇, 다운봇을 받아서 상위로 노출되거나 사장되는 해외 최대 커뮤니티. 사실 해외에는 우리나라처럼 커뮤니티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레딧이 거의 유일한 커뮤니티 채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유저: 워낙 규모가 커서 유저 범위도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주의사항: 서브레딧이라 불리는 하위 커뮤니티마다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정책이 까다롭게 정해져 있어서 이를 잘 따르는게 중요하다.8) 프로덕헌트- 커뮤니티 성격: 스타트업들이 본인 제품 출시하면서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 출발했다. 업/다운보트 시스템으로 본인 컨텐츠가 일단위로 순위가 매겨진다. - 유저: 주로 스타트업 종사자들이나 IT 종사자들이 많다.- 후킹포인트: 신기하거나 공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제품, 최신 기술, 수려한 디자인 등- 주의사항: 일 단위로 순위를 매기고 하루가 지나면 리셋되서 다음날 페이지로 넘어가기 때문에 업로드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샌프란시스코 타임 기준으로 12시가 넘어갔을때 올리는게 좋다. 또한 모든 사람들의 업보트가 모두 똑같이 평가되는게 아니라 누가 업봇했는지, 어떤 상황에서 업봇했는지에 따라 웨잇이 다르게 매겨지니 주의하자. 예를들어 업봇 누른 사람이 커뮤니티에서 팔로워가 많을수록, 업봇 누른 경로가 프덕 메인에서 직접 찾아서 들어온 트래픽일 수록 (URL을 직접 클릭해서 들어온 트래픽은 거의 제로 카운트된다) 업봇 웨잇이 높아진다.9) 틴더- 커뮤니티 성격: 모두가 알다시피 글로벌 최대의 데이팅앱이다. - 활용 방향: 데이팅앱에서 광고행위하면 바로 신고먹고 잘릴수 있다. 하지만 일본, 동남아, 유럽 일부국가에서는 게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광고행위를 해도 그게 뭔가 도움이 되는 정보나 신기한거면 어느정도 먹히기도 한다. 본인은 현재 운영중인 바크 앱의 일본 마케팅을 주로 틴더를 활용해서 했다.- 주의사항: 앱 프로필에 본인이 만든 제품이다는 식으로 사진을 올려놓고 모든 사람들을 right swipe 하는 방식으로 홍보한다.10) 버티컬플랫폼- 매체 성격: 로아컨설팅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아티클 매체이다. 고퀄의 분석 글들이 많아서 트래픽이 매우 많다.- 유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부분이다.- 주의사항: 버티컬 플랫폼을 보면 제품을 소개하는 양식이 정해져 있다. 그 양식에 맞게 작성해서 에디터에게 전달해야 하며, 제품력이 뛰어나지 않거나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별로 심각해 보이지 않으면 채택이 안될수도 있다. 이상 위에 나열한 채널 중 일부만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우리 대학 졸업하고 입사지원할때 이력서 쓰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것이다. 각 회사마다 인재상이나 포지션 요구사항이 다 다른데 이를 무시하고 회사마다 복붙해서 이력서 지원하면 서류탈락 거의 100% 되는 것 처럼, 무료 채널들 역시 각 채널 별로 발전된 역사, 유저들, 후킹포인트, 정책등등이 모두 다른데 이를 무시하고 본인 컨텐츠를 광고처럼 복붙해서 퍼나르면 대부분 강퇴당하고 이미지도 않좋아지니 이 과정을 꼭 거치도록 하자.컨텐츠와 톤앤매너 정하기위의 과정을 거쳐 대략 무료채널들의 성격을 파악하였다면 이번에는 위의 채널별 우선순위를 정해서 컨텐츠를 올릴 차례이다. 이때 톤앤매너를 잘 정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광고성 글을 끔찍하게 혐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 광고인게 전혀 티가 안나게 올리거나, 2) 아예 본인이 자작한거라고 선언하는 식의 방향성 결정이 필요하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1) 광고인게 전혀 티가 안나게 컨텐츠 만들기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광고와 리뷰의 차이는 이 글이 본인의 보이스로 작성된건지, 제 3자에 의해 작성된건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광고인게 전혀 티가 안나려면 무조건 1) 본인이 커뮤니티 실 회원이고 2) 어디서 신기한걸 발견한 것 처럼 가장해서 3) 최대한 전혀 그 회사와 관계 없는 사람의 보이스로 컨텐츠를 작성해야 한다. 이게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서 이걸 어설프게 해버리면 '주작이여 활활 날아올라라~' 라는 댓글 도배와 함께 신고되서 강퇴당하기 마련이다. (주작이라는 단어를 이거 하면서 처음 알았다;;) 또한, 본인이 커뮤니티 실 회원이 아니라면 회원가입을 방금 했을텐데, 대부분은 최소 일주일~한달간 글 올리는 권한이 제한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굳이 1번 전략을 하고 싶다면 해당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오래 한 사람들을 수소문해서 그 사람의 계정으로 올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2) 본인이 자작한거라고 선언한 컨텐츠 만들기필자는 대부분 이 전략을 사용했다. 뭔가 본인이 신기한걸 만들었다며 솔직하게 배경을 밝히고 글을 올리는건데, 이건 광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글이 바로 차단될 가능성이 크긴 하다. 하지만, 제품이 신박하고 최대한 솔직한 톤으로 양해를 구하는 식으로 올리면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고, 일단 살아남기만 하면 그 방대한 커뮤니티의 트래픽을 활용할 길이 생기니 이 방법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자작이라고 선언하는 글에는 크게 다음 내용이 들어가 있으면 좋다. 1) 만들게 된 배경, 2) 제품 소구 포인트 3-4개 정도, 3) 커뮤니티 회원만을 위한 스페셜 딜. 특히 3번이 매우 중요한데, 본인 제품이 유료일 경우 본 커뮤니티 회원들에게만 특별히 무료 해택을 제공한다면서 댓글 달아달라는 식으로 올리면 반응이 매우 좋다. 또한 광고글일지라도 이처럼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글들은 차단당할 확률도 줄어든다.바크 앱 소개글을 클리앙에 게시했었는데 앱을 다운받은 약 300여명의 클리앙 회원들이 앱 스샷을 공유하는게 바이럴을 타면서 3일만에 다운로드 만명 터진적이 있다. PR 매체 콜드이메일링 활용 팁사실 기자분들에게 콜드이메일로 보도자료 뿌리는 PR전략은 이게 효과가 있긴 있는건지 필자도 잘 모르겠다. 찾아보면 어떤 스타트업은 콜드이메일로 잘 뿌려지기도 한다는데 솔직히 본인이 바크앱으로 PR관련 콜드이메일링으로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건 본인이 잘 못해서일 가능성이 거의 90% 이상이지만, 기자분들 역시 매우 바쁜 사람들이고 연계된 PR 에이전시가 다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의해 기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이 콜드 이메일링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벤처스퀘어의 스타트업을 위한 홍보(PR) 팁 글에 아주 잘 정리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팁을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1) 플래텀, 벤처스퀘어, 비석세스를 먼저 두드리자.스타트업에게 단비같은 존재인 이들은 보도자료가 정말 개떡수준만 아니면 스타트업이 전달하는 왠만한 보도자료를 무시하지 않고 응대해 준다. 따라서 다른 PR매체에 콜드 이메일링을 하기 전에 우선 이 3개 매체를 먼저 두드려서 보도자료 대비 실제 기사가 나가는 프로세스 및 흐름을 체험해 본 후에 콜드 이메일링에 도전하도록 하자.2) 네이버, 다음 뉴스에서 본인 서비스와 유사한 제품의 글을 쓴 기자분들 목록을 정리하자.네이버나 다음 뉴스 코너에서 본인 서비스와 유사한 제품들을 검색해서 그 기사를 써준 기자들의 이름, 매체, 이메일, 샘플기사 URL을 엑셀로 잘 정리해 놓도록 하자.3) 보도자료는 내용은 동일한걸 복붙할지라도 첨부 링크는 유니크링크로 제공하자.사실 100여개나 넘는 기자분들에게 보내는 보도자료의 내용을 모두 다르게 작성하는건 초기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동일한 내용을 복붙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제품링크는 무조건 유니크 링크, 즉 그 매체에서 채택이 됐을 경우에 그 링크를 타고 얼마나 들어오는지 추적이 가능한 링크를 만들어서 보내도록 하자. 그래야 갑자기 트래픽이 늘어났을때 이게 어디서 들어오고 있는지 측정이 가능해 진다.4) 이미지 자료는 대표이미지 1-2개만 이메일에 첨부하고 나머지는 드롭박스에 넣어라.보도자료가 개념없이 10메가가 넘는다던지, 첨부파일이 너무 많아지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또한 회사 이메일계정의 경우 용량이 많으면 반송되기도 한다. 따라서 보도자료에는 1) 보도자료 워드파일, 2) 대표이미지 1-2개 정도만 첨부하도록 하고, 나머지 보도자료들은 드랍박스 퍼블릭 폴더를 만들어서 거기에 업로드하고 링크를 이메일에 첨부하도록 한다.5) 지메일의 Streak을 활용해서 이메일을 상대방이 읽는지 체크하자.지메일의 익스텐션 중에 'Streak'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이건 본인이 보낸 이메일을 상대방이 열어보는지, 몇번이나 열어보는지를 체크해 주는 익스텐션인데, 이걸 활용해서 내가 보낸 콜드이메일링에 상대방이 반응하고 있는 것인지를 체크해 볼 수 있어 유용하다. 보통 view수가 5개 이상 찍히게 되면 그 이메일은 고려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5개 이상 넘어가는 이메일만 따로 추려서 다시 한번 리마인드 이메일을 보내는 전략도 취할 수 있다. Streak을 활용하면 몇번이나 이메일이 열렸는지, 그 위치까지 확인이 가능하다.지금까지 호주머니돈으로 운영되는 초기 스타트업이 접근 가능한 무료 채널들 활용 방법에 대해 논의해 봤다. 무료채널을 활용하는건 사실 고된 작업이고, 소위 노가다라고 불리는 작업이기도 하다. 뭔가 본인이 온라인 공간에 똥글을 싸지르는것 같은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호주머니돈 수준으로 돈태워서 페북 광고하는것 보다 무료채널에서 한번 잘터지는게 효과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용하다. 실제로 바크 앱의 경우 초기에 위에서 언급한 클리앙 채널을 통해 바이럴이 터져서 다운로드 만명을 일주일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본인 제품이 무료채널들을 통해 컨텐츠가 많이 생겨야, 포털에서 검색했을때 검색 결과에 본인 제품이 많이 노출되는 장점도 생긴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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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umans of MEME, 그 여섯 번째 주인공을 만나다. - 일도 놀기도, 알차게 사는 유라의 이야기

안녕하세용!미미박서의 소소하지만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오는 모뜨입니다!벌써 8월이 2주 정도 밖에 안남았네요세월이~~~~~야속훼~~~~~~~~~~~.. 쥬륵여러분미미박스의  PB 브랜드인 아임미미 를 알고 계신가용?1.2.3 작은 얼굴 메이크업의 필템인 아임 멀티스틱 과클릭해서 쓰는 편리한 버튼 타입의 매끄러운 촉감의 아임 틱톡 틴트 등바로 아임미미 제품인데용!(좌) 아임 멀티스틱 (우) 아임 틱톡 틴트이러한 화장품들은 바로 BM 분들의 손을 거쳐서 탄생하게 되는데요!그렇다면 BM 이란 무엇일까용?Brand Manager 의 약자로 브랜드 매니저는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의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화장품의 세세한 한 곳 한 곳 까지 바로 BM의 숨결이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번 주에 바로 이 제품들이 탄생하는 곳인아임미미 브랜드 팀의 BM인 YURA를 만나보았습니다 !YURA의 이야기를 한 번 구경가볼까요 ?레고레고 레츠고~Q. 유라님에게 멋진 기억으로 자리잡은 곳이 있나요?A. 제가 21살~22살때 쯤 유럽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그 많은 곳 중에서 제일 여운이 남고 좋아했던 나라가 이탈리아였어요. 그렇게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이탈리아에 6개월정도 교환학생을 다녀왔어요. 대학교 1학년 때 영어 연극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에 참여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줄리엣 역할을 했구요(웃음). 혹시 ‘레터스 투 줄리엣’ 이라는 영화 아세요? 그 영화를 보고 ‘베로나’라는 도시에 반했었어요. 아쉽게도 유럽 여행 중 그 도시를 일정상 가지 못했고, 그렇게 아쉬움을 간직한 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대학교 교환학생 공고에 딱 베로나 대학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지원을 했고 결국 베로나를 갈 수 있었어요! 베로나에 있는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 에서 사람들이 사랑에 대한 편지를 적어 벽에 붙이고 가는데요. 정말 줄리엣의 집에 가면 벽면 가득 포스트잇이 붙어있어요. 마지막으로 베로나를 떠나오면서 남겼던 그 짧은 편지를 보면,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것 같아요. 제 삶에 있어서 이탈리아에서 지냈던 것, 그리고 지내면서 다녔던 여행들. 그 경험들과 기억들이 주는 영향은 크고 긍정적인 것 같아요.베로나를 떠나기 전, 마지막 편지유라님이 처음 베로나에 도착했을 때 찍은 사진Q. 미미박스에 어떻게 합류하게되셨나요?A. 서브 스크립션 박스 시절의 미미박스부터 알았어요. 제가 20살~21살쯤 서브 스크립션을 구독했었고 상품도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점점 이제 사고 싶어하는 화장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하며 구독을 끊고 미미박스를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채용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순위 기업에 미미박스가 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고 제가 찾아보니 예전에 서브 스크립션 박스로 구독했을 때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했더라구요. 저는 대학생 때부터 원래 화장품을 좋아했어요. 용돈이 생기기만 하면 화장품 사는데 쓰곤 했던 것 같아요. 제 전공이 완전히 뷰티 관련 일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막연하게 ‘뷰티업계가 나랑 잘 맞겠다’ 혹은 ‘나중에 뷰티업계로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기만 했었거든요. 근데 미미박스를 통해서 직무를 굳힌 것 같아요.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저의 꿈에서 미미박스를 통해 뷰티업계, 그리고 BM이라는 제가 완전히 원하는 직무를 찾게 되었어요. 그렇게 틀이 잡히며 열심히 찾아보고 면접 준비도 열심히 하고 다행이 잘 되어서 미미박스에 오게 되었어요. 전 정말 운이 좋았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웃음). 그렇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요.이렇게 일할 땐 열심히 개미처럼 일하고,  또 놀 때는 확실하게 베짱이처럼 놀면서 지내고 있어요. 지인들이 저보고 '진짜 알차게 산다'라고 하더라구요(웃음).이탈리아를 떠나오기 전, '좋은 곳 취직했으면 좋겠어' 라는 바람대로 이루어진 소망 Q.  항상 웃고 계신 유라님 덕분에 저도 덩달아 에너지를 받아요! 혹시 일을 하시면서 힘드신 적은 있으셨나요?A.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정말 많은 공수가 들어가요. 처음 이 직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잘 모르실 거에요. 화장품이 생산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요. 그 중에서 CT 테스트 라고 하여 제품 자체 기준, 감량 테스트도 진행해요. 예를 들면 아이라이너 같은 경우 휘발이 되면 빨리 마르거든요, 그럼 발색이 잘 안되어요. 그런 것들을 검사하며 낙하 테스트나 누수 테스트 등 고객분들이 제품을 받았을 때 최고의 경험을 하시도록 만들어나가는 일종의 과정인 것이에요.제품에 대한 컨셉 보드나 품평회 등 다 열심히 개발했더라도 CT에서 부적합 판정이나 기준에 미달되면 화장품이 아예 드랍 되어버려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제가 컨트롤할 수 있거나 열심히 하면 되는 부분에서는 스스로 마음을 잡고 열심히하면 되는데, 이렇게 기준이 미달 되어 드랍되면 제가 어쩔 수 없이 아무리 열심히 한 들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 제 노력과 의지 밖의 일이라서 힘든 것 같아요.저는 입사한지 1년 정도 되어서 아직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다른 BM 선임분들이 디자인 까지 다 나온 상태에서 드롭을 겪는 것을 보면서 정말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BM 은 정말 화장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일해야 하는 직무 같아요. 애정이 없으면 못할 것 같아요.Q. 유라님이 가진 특별한 것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A. 저는 버킷리스트가 있어요. 20살 때 버킷리스트를 50개정도 세워서 지금까지 하나 하나 지워가고 있어요. 제가 이뤘던 것들로 교환학생 다녀오기, 해외에서 6개월 이상 살아보기, 스카이다이빙하기, 혼자 클럽가기, 혼자 여행해보기, 성적 All A+맞기, 수석해서 장학금 받기 등 있었어요. 하나 하나 버킷리스트를 지워가면서 다시 삶을 돌아보고 목표를 가지게끔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아있는 목록 중에 하나는, 제가 지금 I’M MEME BM 을 하고 있는데요. 언제가 되었든, 아임미미 히어로 제품을 무조건 만들고 싶어요. 지금 아임미미의 멀티스틱처럼 미미박스의 시그니처 제품을 꼭 개발하고 싶어요. 개발할 때까지 저 여기에 있을거에요(웃음). 지금은 전세계 어디 여성 파우치에 들어가 있는 ‘쿠션’이라는 카테고리가 2008년 이전에만 해도 없었는데 이제는 국내에 있는 브랜드들은 물론이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제품을 출시하고 있잖아요. 지금 화장품 시장이 포화 상태여서 특별한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저의 원대한 꿈으로는 모든 고객들의 파우치에 들어갈 제품 혹은 카테고리를 꼭 만들고 싶어요.'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 라는 말이 있듯이,자신의 미래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하향 조정된 목표와 수준에서 안주하려는 마음보다는내가 원하는 것 혹은 간절히 바라는 것에 대해 도전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성장하고자 하는 미미박스에서성장하고자 하는 미미박서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Humans of MEME이번 주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아다음 미미박서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안녕히 계세용 꾸벅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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