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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옐스데이’에 다녀오다

통통튀는 사내문화와 복지로 유명한 옐로스토리가 분기별로 ‘옐스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이번 옐스데이에는 특별한 공연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저 Y가 옐로스토리를 다녀왔습니다! 옐스데이는 임직원간에 정보 갭을 줄이기 위한 공유의 장인데요, 이날 경영진은 지난 1분기의 성과 및 실적 등 직원들이 알기 쉽지 않은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공유의 시간이 끝나고 클럽으로 급변한 카페에서 치맥/피맥타임 시작!(갑자기 클럽으로 변한 옐로스토리 카페에 Y가 무척이나 당황했다는 소문이ㅋㅋㅋ)즐거운 먹방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 시작! 특히 이번 옐스데이는 전설적인 록 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 추모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YDM 임원 및 옐로스토리 임직원이 ‘락 스피릿’ 아래 하나돼 잠시 동안 업무스트레스를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정은 금요일 퇴근 후!! 였다는 것…물론 행사 참석은 100% 자유) (소근소근)너바나의 대표곡이 울려 퍼지면서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됐는데요. 옐로스토리 임직원들이 자신의 순서에 맞춰 무대에 오르며 커트 코베인에 대한 순수한 존경심을 내비쳤습니다. (Y도 너바나의 팬이라 분위기에 홀딱 빠졌다는…)사실 옐스데이 공연은 벌써 네번째를 맞이했는데요, 이번 공연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바로 옐로스토리의 정연 대표가 처음으로 밴드에 조인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려 4개월 동안이나 기타 줄을 손에 붙이고 사셨다는 후문!이어서 YB밴드, 델리스파이스 등의 국내 인기 록밴드의 노래가 이어졌습니다!드디어 모두의 격렬한 환호를 받은 드림팀의 등장!!! 바로 그룹IDD의 이정찬, 백승록 대표, 이재용 국장, 그리고 옐로스토리의 장대규 대표, 이주리 매니저로 이뤄진 ‘주리밴드’의 스페셜 공연이었습니다:) 실제 음악 활동을 하셨던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끄는 노련미와 무대매너로 옐스인들을 사로잡았는데요, 늘 임직원간 즐거운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옐로스토리에 저 Y는 정말 홀딱 반하고 왔답니다:) 옐로스토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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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와 SW 개발의 관계...

IoT의 관점과 함께 최근에 주목을 받는 시계열 DB들이 있다. OpenTSDB나 인플럭스 DB, Graphite와 같은 것들이다. 신기한 것은 최신의 기술이나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국내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 이제는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등장한다. 물론, 일본에서는 새로운 언어도 많이 등장했다.집안의 전기 사용량을 측적하건, 공기 측정이 되었건 1초에 한번 측정하는 센서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자세하게 분석하려면 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아야 한다. 그리고, 최소 연단 위 정도는 모아서 무언가를 분석하거나 추이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더군다나, 센서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라면 모여지는 데이터의 량은 상당할 것이다. 기존의 RDB에 축적하는 것은 이런 경우에 좀 맞지 않는다. 데이터가 계속 용량을 늘려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NoSQL형태의 데이터 스토어를 생각하게 된다. 코치이건 하둡이건 몽고이건 여러 가지가 생각난다. 실시간으로 추적 분석하려면 Apache Storm이나 spark도 생각날 것이다.일단, 센서가 시간의 추이에 따라서 데이터를 모으는 형태에 적합한 시계열 DB에 적합한 방법들에 대해서 나름 적합한 형태로 개발되는 구조를 가진 DB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글 가장 앞에 언급한 것들이다.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싶으면, OpenTSDB는 http://opentsdb.net , InfluxDB는 https://influxdb.com을 찾아보라. 나름 매력적으로 시계열 형태의 데이터를 모으기 좋은 구조로 디자인되는 설루션을 만날 수 있다.오늘 글에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특정 요점에 맞는 설루션들이 왜? 국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가에 대해서 끄적거려 보고 싶어서이다. 과연, 이러한 태도와 행동, 행위가 특정 개발자의 탁월함 때문일까? 아니면, 국내에 있는 개발자들이 게으르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 때문일까?삐딱한 아키텍트는 그 부분을 이렇게 해석한다.하나. 잉여가 없는 부가가치가 적은 일을 매번 수행하는 국내의 경영자들의 문제.둘. 반복적인 작업이나 자신의 일의 미래에 대해서 큰 관심 없는 개발자의 자세셋. SI형태로만 진행되는 국내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플랫폼이나 유틸리티 성의 서비스를 외부에 오픈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함.이 3가지의 가장 큰 이유 때문에 국내에서는 특정 용도나 특정 의미의 환경에 잘 어울리는 설루션들이 오픈소스로 발전되고, 더 넓게 쓰이는 플랫폼까지 진화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하나씩 나름대로 이유를 이야기해보자.하나. 잉여가 없는 부가가치가 적은 일을 매번 수행하는 국내의 경영자들의 문제일단, 부가가치가 높은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적절하게 배분되어진 팀과 일정,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피드백을 통해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 반복되어진다. 하지만, 대부분 1회성으로 끝나거나, 단기적인 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소한 잉여도 발생하기 어렵다.고품질을 지향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구한다면 매우 당연하게 잉여시간과 잉여 일정, 잉여인력이 투입되는 것이 정상이다. 매우 당연하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게으르기 때문에 반복적인 일을 싫어하고, 게으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공을 들인다.이런 게으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품질 높이기를 포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소프트웨어가 재사용될 가능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또다시 요구사항에 따라서 난도질을 해야 하는 경우에 품질 높이기를 시도하지 않는다.결론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고품질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처음부터 비즈니스 기획과 부가가치에 대한 이윤과 투입되는 비용에 대해서 잘못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기획자나 경영자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 물론, 그런 환경을 주었더라도 잘못된 개발자를 뽑은 '인력관리'의 미스에 대해서도 그 역시... 경영자가 책임져야 한다.대부분 고품질의 소프트웨어가 나타나지 않거나, 잉여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는 경영자가 미 숫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잘못 디자인해서 그러하다.둘. 반복적인 작업이나 자신의 일의 미래에 대해서 큰 관심 없는 개발자의 자세하지만, 경영자의 잘못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개발자의 관심 없는 자세인 경우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잉여가 주어졌음에도 빈둥거리거나, 자신만의 놀이를 위해서 그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하지만, 필자가 만나본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그런 자세가 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행태 또한 그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걸어온 그 전회사의 경영자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싶다.반복적인 일을 줄이고, 미래의 코드에 대해서 신경 쓰는 자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자세를 파괴하는 형태의 업무 구조와 생각 자체를 파괴하는 형태로 일을 구성하는 경영진과 같이 일한 개발자들은 슬프게도 잉여를 빈둥거리게 하는데 익숙하게 된다.필자가 개발자 구인 시에 가장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걸러야 하는 개발자는 그러한 회사를 거쳐왔거나 그러한 프로젝트에 매몰되었던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다. 한번, 그런 자세가 파괴된 개발자는 다시 자세를 정상으로 복구하는데 엄청난 리소스와 시간이 투입된다.냉정한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사람들을 '동료'로 받아들이는 것을 싫어할 것이다.셋. SI형태로만 진행되는 국내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플랫폼이나 유틸리티 성의 서비스를 외부에 오픈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함.슬프지만, 3번째의 경우가 사실은 한국에서는 50% 이상 의미 있는 형태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되거나 외부에 노출될 수 없는 형태가 되는 경우를 빈번하게 경험했다. 필자 역시, WebService개발 초기에 3 Tier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자들을 위해서 SQL 문장을 그대로 WebService에서 CRUD형태로 전송하고 데이터셋과 DB커서를 2 Tier의 형태로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과 컴포넌트를 개발했지만, 이 역시, SI에 종속된 결과물이 되면서 외부에 오픈할 수 없는 경우가 되는 것을 빈번하게 경험했다.슬프지만... 이 3가지의 큰 이유 이외에도 '잉여'가 없는 개발 일정이나 개발자에게 여유가 없어지면서, 정말 더럽게 재미없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반복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면, 자신의 팀에 있는 개발자에게 약간의 잉여와 고품질을 위한 리소스에 대한 배려를 취하면서 동료직원이 오픈소스를 창출하거나 외부에 오픈할 수 있는 정도의 다듬는 여유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가장 훌륭한 CTO나 개발 총괄의 역할은 그 시간을 정말 즐겁다고 생각하는 동료 개발자에게 약간의 잉여와 여유를 허가하는 것이며, 그 잉여가 결론적으로 자신이 속한 개발 조직의 효율이 향상되고, 개발 문화가 부드러워지는 아주 의미 있는 개발 조직으로 완성되어가는 첫 번째 단추라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현재 훌륭한 개발 조직일수록, 카페와 같은 공간만을 만드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 공정이나 개발 프로세스 상에 리뷰와 의미 있는 문서화 작업, 피드백과 리팩터링과 같은 시간을 배분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훌륭한 하드웨어 적인 공간 위에 재미를 추구하고 의미를 추구하는 잉여가 존재하는 개발 공정을 탑재한 개발 조직이야말로 성공할 수 있는 전제조건을 하나 더 갖춘 곳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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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가 시트콤에 출연(=꼽사리)해보았다.

그러니까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서도 예전에 '넵'에 대한 쓸데없는 분석을 했던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https://brunch.co.kr/@roysday/103이 글이었죠. 호가든 두 캔을 마시고 쓴 글이예요. 저는 가끔 카카오채널에서 웃긴 짤들을 저장하며 혼자 키득거리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 중 트위터 드립은 가히 천재적이라 할 수 있죠. 이건, 그 중 하나였던 '넵병' 에 대한 짤을 바탕으로 이래저래 제 경험과 합쳐서 풀어내본 '별 영양가 없는' 글 중 하나였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자고 일어나니까 막 조회수가 한 때 제가 투자했던 가상화폐 마냥 떡상을 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태양계를 뚫고 점이 되어 사라져 버리더라구요.....사실 직무관련된 글을 주로 쓰던 제 매거진에 툭 튀어나온 농담따먹기 콘텐츠였는데...갑자기 이것이 다른 2~4위 글을 합친 것보다 선방을 치면서 뭔가 제 캐릭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왠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악플이란 것도 달려보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지요. 이 글을 작년 10월5일에 썼으니... 벌써 10개월이 지났네요. 근데 거진 1년이 다 되가는 시점에서 신박한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이런 것이었죠. 오읭?원래는 소재만 제공하는 걸로 끝내려고 했는데 작가님이 그러시더라구요.'대표님, 강의도 하고 했으니 한 번 나와서 직접 블라블라 해주시는 건 어떠세요?' (물론 이렇게 얘기하진 않았습니다. 짧게 줄인 ver.)전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혹시 내 얼굴이 까였을 때 신상이 탈탈 털려서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일을 한 적이 있었던가... 음. 악플정도는 달리겠지만 뭐 검찰에 불려가거나 할 정도는 아니겠군 싶어서 '네' 라고 했죠. 그래서 잠깐 직접 출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분량은 약 3~5분남짓의 까메오출연 정도이고..다큐형식으로 전문가의 인터뷰영상 내지는 강의영상 정도로 삽입되는 인서트씬이었어요. 근데 사람이 사실 엑스트라 출연해서 뒷골목에서 지나가던 행인1만 해도 걸음이 발목 접질리고 바로 걷는 사람마냥 어색해지는데...카메라가 코 앞에 있으니 이건 뭐 동공대지진...참고로 이건 KBS1에서 곧 방영될 오피스시트콤 '회사가기 싫어' 의 1화에 등장할 내용이랍니다. 요즘 유튜브에 웹드라마도 온통 오피스오피스오피스..하고 있어서 아마 지상파도 그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했던 모양입니당. 딴 건 잘 모르겠고 일단 소주연님이 나온다는 소식에 큰걸음으로 달려가 싸인을 받고 발등에 향유라도 부어드리려고 했으나....(참고로 전 '하찮아도괜찮아'의 정주행 팬입니다..)안계심. (다른 곳 촬영)소주연느님..뵙고 싶.......아쉬움을 뒤로해야 했지만, 사실 배우분들이 계셨다면 전 아무말도 하지 못했을 거예요. 카메라 렌즈를 보느 순간 온몸의 근육이 굳고 왠지 공중에 5cm정도 떠서 걷는 듯하게 발에 감각도 사라지는 했죠. 고대 인디언들은 카메라에 사진이 찍히면 자신의 영혼을 뺏겨 죽어서 안식을 취할 수 없다고 생각했대요. 그 분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작가님께서 엄청 유쾌발랄하셨고 엄청 편하게 다독여주셨어요. 분명....처음 봤는데 한 고등동창인줄 알았습니다. 친화력 무엇. 대본을 스륵스륵 체크해보았어요. 아니 내가 썼던 글인데도 내가 뭐라 썼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술마시고 써서 그런가.... 그래서 제가 쓴 글을 다시 외워야 하는 이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작가님은 뒤에서 스케치북 넘기면서 챕터별로 설명해야 할 것들을 디렉션 주시기로 하셨어요. 문제는 제 시선은 카메라에 있어야 한다는 거였죠. 한 0.05초 정도 슬쩍 보고 다시 카메라 보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카메라로 보니까 다 보이더라구요. 눈알 굴리는거.... 모니터하면서 다시 보니까 스펀지 슬로우모션 음악 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위치 잡고. 조명 맞추고. 저 위에 한다스! 라고 적힌 건 드라마 속 가상의 회사이름이에요. 카메라 감독님도 엄청 편하게 잘 해주셨어요. 사실 모두가 편한 데에는 이유가 있긴 했죠. 편집이라는 막강한 힘이 있기도 했고, 서울대학교 심리학교수님인 곽금주 교수님이 인터뷰하실 때 뭐 배우처럼 막 유창하게 하진 않으시잖아요? 그런 느낌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편집팀의 능력을 믿기로 했습니다.이곳이 드라마 배경이 될 회사 사무실 세트장이예요. 실제 사무실이 아니라, 모두 세트입니당. 다들 협찬받은 상품들이고, 가상으로 배치한 도구들이죠. 진심 디테일에 소름돋았어요. 특히 서류위에 올려진 스테이플러.. 테이크아웃 커피잔 하나, 프렌치카페 하나...씩 책상 구석탱이에 박혀있는 것 까지 진짜 실감나게 만드셨더라구요. 깜놀했음..약 두 시간 정도의 촬영이 끝났어요. 실제 출연은 3분남짓이지만, 각도에 따라 다르게 여러번 찍어야 해서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물론 NG를 오지게 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모니터링하면서 보니까 이마에 기름이 줄줄 흐르고 있더라구요... 혹시 TV에서 보신다면 아...저 기름이 그 기름이구나..생각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9월12일 오후11시 KBS1에서 1회에 방영된다고 하네요.사실 글을 쓴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포맷이야 글이긴 하지만 무슨 예술성이나 작품성을 가지고 짓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저는 제 글들을 '콘텐츠' 라고 부르고 싶어요. (그렇다고 콘텐츠가 뭔가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예술작품과는 구분을 지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콘텐츠의 힘은 변형과 확장에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넵글이 무슨 의미가 있길래 사람들이 그리 카톡에서 돌려보나...싶었는데. 사람들은 제 글을 가지고 이래저래 놀더라구요. 비슷한 것들을 재창조하기도 하고 변형하기도 하고, 영상으로 만들기도 하고 이모티콘으로 제작하기도 하고 급기야 방송콘텐츠가 되기도 하구요.요즘 글 쓰면서 좀 감이 떨어진 건 아닌가...라는 고민이 있었어요. 자꾸 조회수에만 집착하고 있는건가? 아니면 이 글을 통해서 자꾸 의뢰받으려고 밑밥깔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도 들었죠. 그러던 와중에 이 작은 사건은 콘텐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주었어요. 쓰는 사람이 재밌어서 써야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어야 하고, 거기엔 진정성(=술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것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면언젠간, 저 글을 뛰어넘는 또 어떤 글을 쓸 수 있겠죵. 올해 가기전에 그럴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작은 소망이예요. 매우 즐겁고 유쾌한 촬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KBS예능국 작가님과 카메라감독님과 스탭분들께 감사드려요 :)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당!티저영상 나왔네요...뚜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도저히 끝까지 못보겠어서...여러분들이 대신 봐주세요.https://tv.naver.com/v/3941378<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serviceapi.rmcnmv.naver.com/flash/outKeyPlayer.nhn?vid=D8991D5290E49D95B9AA6832EB3BD619D546&outKey=V1282f0420b21c7b1d11184e49b65315d787cb06ea4501893bcb384e49b65315d787c&controlBarMovable=true&jsCallable=true&skinName=tvcast_white"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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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꼭 필요한가요?

파펨은 “콜라보(Collaboration)”라는 일종의 유행을 따라 콜라보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유행스러운 것들에 대해서는 "지양" 하는 성향이 강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우리가 한다!라는 나름 도도한 스타트업이다.^^;;그래서 콜라보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1)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어야 하고, 2) 서로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추가하여 파펨에게 콜라보의 이유를 묻는 다면..생존을 위한 것것이라고 답할 수 있겠다.  파펨은 시즌 7까지는 자체적으로 매 시즌의 이미지 카드를 직접 디자인, 편집하였으나.. 물리적인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 (파펨은 매달 4가지의 향수를 출시하고, 그 향별로 이미지카드 하나씩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지금의 인력 구조로는 우리가 모두 직접 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매달 마감을 하는 기분이랄까?파펨의 이미지 카드 : 향을 나타내는 이미지, 스토리, BGM 등으로 향을 공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또한 파펨은 광고비 지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파펨을 알려줄 수 있는 contents와 채널을 가진 다른 entity와의 협업을 통해 파펨을 알리기 필요했다 .파펨은 매달 네가지의 새로운 향기가 출시되는데, 기존의 제품들(재고)에 대한 추가 판매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도 하나의 고민이었다. 이러한 생존 때문에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파펨은 처음 서비스를 기획하는 시점부터 콜라보를 하는 것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항들을 고민하고, 반영하여 서비스를 design 하였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많은 상품/서비스들이 "후각"의 영역이 비어있음. 후각이라는 것이 우리 주변에 어디든지 있지만, 그러한 것들을 상품에 담기는 쉽지 않다. fashion, 영화, 음악, 일반 상품 등등은 대부분 "시각" 혹은 "청각"의 영역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파펨과의 콜라보를 통해 서로 부족한 점을 매우기 쉽기 때문이다.두 번째로, 다양한 design을 소량 생산하기 적합. 어떤 제품/서비스를 콜라보 파트너와 진행하기 위해서는 customization 작업이 필요한데, 파펨은 파트너와 다양한 영역에서 조정 작업이 가능하다. 향을 표현하는 image card의 경우도 쉽게 인쇄를 통해 변경 가능하고, 또한 30ml 제품의 경우는 각인 기계를 직접 구매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메시지를 쉽게 각인하여 넣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우리와 함께 작업하였던 브랜드 예시위와 같은 이유로 다양한 콜라보 사례를 만들 수 있었는데....자동차 회사, 패션 브랜드, 영화 그리고, 계속해서 artist들과의 향기를 표현하는 협업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BMW mini clubman launching : Gentleman의 컨셉을 강조하고 싶었던 mini에게 그 느낌을 표현한 향수로 협업 진행Fashion brand, ROCKET X LUNCH 2016 FW season : 열반(Nirvana)라는 컨셉에 맞는 향을 함께 선택하고 패션위크 참석자 분들에게 선물Movie, A Bigger Splash : 영화 촬영의 배경인 지중해의 느낌을 살린 향수로써 영화와 향수를 동시에 홍보Image card with Many Artists (백두리, Autistar, 윤만세, 윤군, 쿠밍 등) : 매달 발행되는 파펨의 향기와 어울리는 이미지, 스토리, BGM등의 작업을 작가들과 공동 진행파펨이 생각하고 있는 브랜드 identity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써 향기를 사용하는 것 (예를 들면, 아베크롬비 매장 및 의류 상품에 짙게 배어 있는 그 향수) 사업 영역 또한 파펨이 생각하고 있는 콜라보라는 범주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시길~~#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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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매출 신고 방법, 영세율,  부가세 환급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진출(아마존 판매)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대행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영세율에 대한 개념입니다. 제 포스트를 읽으시는 분들은 수출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하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일텐데요, 대한민국은 수출을 장려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수출을 하는 분들은 내수 거래를 하는 분들보다 혜택을 보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매출이 영세율 적용되는 것이 많은 분들의 관심일거라고 생각합니다.영세율이란?세율(稅率)이라 함은 세액을 산출하기 위하여 과세표준에 곱하는 비율(從價稅의 경우) 또는 과세표준의 단위당 금액(從量稅의 경우)을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세율이 영(zero)인 것을 영세율이라 한다... 중략… 또한 납부세액의 계산에 있어서도 매입세액의 공제가 허용되므로 항상 부(負)의 납부세액이 되며, 이는 환급세액으로서 정부로부터 환급받게 되므로 당해 사업자도 부가가치세를 전혀 부담하지 아니하게 된다. – 출처: Naver 지식백과위에서 보이듯이 영세율 매출은 부가세에서 면제되는 대상일 뿐만 아니라, 납부세액의 계산에 있어서도 매입세액의 공제가 허용되어 판매에 필요한 매입 부가세를 공제/환급 받을 수도 있다는 매우 큰 혜택이 있습니다.이해하기 쉬운 예시일반적인 내수 거래의 부가세 계산 예시:매입: 100원 (공급가 90원에 매입 부가세 10원)매출: 1000원 (공급가 900원에 매출 부가세 100원)최종 납부 부가세: 100원 – 10원 = 90원최종 수익: 1000원(매출) - 100원(매입가) - 90원(부가세) = 810원아마존 판매 부가세 계산 예시:매입: 100원 (공급가 90원에 매입 부가세 10원)매출: 1000원 (공급가 1000원에 매출 부가세 0원)최종 납부 부가세: 0원 – 10원 = -10원최종 수익: 1000원(매출) - 100원(매입가) + 10원(부가세) = 910원이렇게 영의 세율을 적용 받게 되면 물건을 사입 하면서 선 납부한 매입 부가세 10원을 분기당 부가세 신고/납부 때 환급 받게 되는 것입니다. 눈 여겨 볼만한 차이라면, 내수 거래를 하면 최종 수익이 (1000 – 100 – 90) 810원인 반면, 아마존에서 판매를 하면 수익이 (1000 – 100 +10) 910원인 만큼 수익성의 차이는 매입가가 높으면 높을수록 어마어마합니다.*위 예시는 아마존에 판매할 상품을 국내에서 소싱 했다는 전제 하에 작성되었습니다. 해외 소싱의 경우 한국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수입 부가세가 적용되겠죠? 해외에서 미국으로 가는 경우에는 부가세 납부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아마존 매출은 영세율 매출에 속하는 것일까?한 줄 답변: 네, 아마존 매출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영세율 적용이 됩니다.영세율 적용이 되는 매출을 정리하자면, ‘국외에서 사용·소비될 재화 또는 용역… 중략… 또는 국내에서 사용·소비되는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이라 하더라도 외화를 획득하는 것인 경우에는 영의 세율이 적용된다.’ – 출처 Naver 지식백과이처럼, 대한민국 셀러가 아마존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국외에서 사용·소비될 재화의 공급이기 때문에 영세율 적용을 받게 됩니다.아마존 매출을 영세율로 신고하려면 필요한 자료(주의: 홈택스에서 직접 부가세 신고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홈택스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까지는 제가 이 하나의 포스트에서 다루면 너무 글이 길어지기 때문에 세무사를 끼고 사업을 하는 분들을 위주로 설명 드리는 점 양해바랍니다)1. 아마존 월별 매출 자료아마존 메뉴 중에 Reports에서 Payments를 들어가시면 Monthly Sales Reports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Income (매출)과 Expense (지출)을 정말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세무대리인께서 해외 매출을 잡아 주실 때 해당 reports에서 ‘income’ 자료를 기준으로 신고하라고 당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기타영세율’(부가세 신고할 때 수출 실적 명세서라는 서류에 기재하는 란 중 하나입니다)로써 아마존 매출을 해외 매출로 잡아달라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만약 환율 적용은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세무사님께서 물어보신다면, 서울외국환중개 또는 관세청에 들어가서 보시면 월별 평균 환율을 알아보시면 됩니다. 아마존 매출 자료도 월별 단위로 다운 받은 것이니, 이렇게 월별 평균 환율로 계산하는 게 가장 편리하고 좋습니다 (정석을 따지려면 각 주문마다 화물이 반출되는 시점의 환율로 계산해야 하는데 이건 FBM으로 판매하든 FBA로 판매하든 판매건수가 한 두개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좀 어렵죠 ^^;).2. 수출신고번호가 있는 수출 내역 (특송사를 통해 발송한 항공운송 화물, 포워딩사를 통해 발송한 해상운송 화물)우선 항공운송으로 보내는 화물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FBA 배송대행을 하는 G-Trans 또는 도어로 같은 업체들이 있는데, 이런 곳들도 결국 전부 DHL, FedEx, UPS, THT 같은 특송사와 계약을 한 곳들입니다. 그리고 특송사들은 대부분 발송인이 화물을 보낼 때 ‘수출신고대행’이라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만약 이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해당 특송사가 발송인을 대신해서 ‘수출신고필증’을 작성하여 수출 신고를 대신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유료 서비스가 아니며, 15,000원 정도 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에도 설명을 드렸지만 이런 특송사 또는 관세사가 귀사를 대신하여 수출신고를 해주는 것은 어쨌거나 외주를 맡기는 행위이기 때문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오니, 관세청 유니패스 전자통관시스템이라는 사이트에서 직접 수출 신고를 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직접 처리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업주의 입장에서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끼는 게 좋겠죠 ^^). 만약 관세청 유니패스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서 수출 신고하는 방법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컨택틱으로 연락 주시면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한에서는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야기가 좀 샜네요. 어쨌거나 이렇게 수출신고를 대행하든 직접 하시든 수출신고를 하게 되면 수출신고필증이라는 문서를 받을 수가 있는데, 부가세 신고를 하실 때 이 자료들을 세무사/세무대리인께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1번과 달리 ‘기타영세율적용’이 아니라 ‘수출재화’로 입력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세무사님께 말씀드리면 됩니다 (세무사님도 이건 당연히 알고 있을겁니다).3. 수출신고번호가 없는 수출 내역 (소형포장물 등)엄밀히 말하자면, 소형포장물 등을 통해서 나간 화물들은 수출 신고를 하지 않았어도 운송장들만 잘 모아 놓았다면 그걸로 ‘기타영세율’ 처리를 하여 해외 매출로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컨택틱에서는, 다소 번거롭긴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아마존 셀러들이 아무리 작은 화물도 관세청 유니패스 전자통관시스템에서 전부 수출 신고를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왜 관세청 유니패스 전자통관시스템에서 수출신고를 직접 해야하냐? 관세사를 통해서 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거든요 ^^; 소형 포장물 하나하나마다 관세사를 통한 수출 신고를 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게 됩니다) 매출이 작으면 국세청에서도 눈 여겨 보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작업을 넘기면 안됩니다. 나중에 매출이 커지면 국세청의 조사가 있을 때 모든 자료를 진작에 미리 준비해 놓았다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그때 가서 안하던 것을 하려면 머리도 아프고 헷갈려서 오히려 더 골치 아파집니다. 습관의 중요성은 절대로 간과해선 안됩니다. 매출이 작을 때부터 아무리 작은 화물이라도 성실하게 수출 신고를 해야 나중에 매출이 커질 때에도 탈 없이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해당 분기에 속하는 모든 소형포장물들의 운송장을 정리해서 세무사님께 보내드리고, 해당 자료 또한 1번과 같이 ‘기타영세율적용’으로 잡고 해외 매출로 신고하시면 됩니다.저희 컨택틱도 아마존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해외 매출을 분기별로 신고합니다. 제가 다소 완벽주의자라서... 저희 세무사님께 자료를 전달해드릴땐 이렇게 엑셀로 먼저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누락되는 자료가 있으면 저만 손해니까요 ^^) 이렇게까지 정리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혹여라도 나중에 국세청에서 조사가 들어온다면, 실제로 입금받은 외화 금액도 증명을 해야될 수도 있는데, 저희가 신고하는 해외 매출은 아마존에서 발표되는 매출을 그대로 신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존의 수수료, FBA 수수료 등의 아마존 지출을 고려하지 않은 셈이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세무사에게 해외 매출분에서 사전 공제된 항목과 내역까지도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해서 저는 이렇게까지 정리를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렇게까지 정리하는건 추후에 있을 세무 조사를 대비하여 하는 것일뿐, 월 매출이 억대를 초과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영세율 혜택의 실제 체감컨택틱이 아마존 판매를 도와준 고객사 중의 한 분의 실제 사례입니다. 이 분은 국내에서 유명 신발 브랜드 제품을 매입하고 아마존에 판매하는 분입니다. 제품 판매가가 $100이 넘어가는 고가의 제품들이라 당연히 매입할 때 발생하는 매입 부가세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분이 3개월간 판매한 아마존 매출은 대략 $150,000 이었으며 (편의상 1억 5천만원이라고 하겠습니다), 매입에 사용된 금액은 대략 6천만원이었습니다.분기마다 컨택틱의 도움을 받고 해외 매출을 신고하였더니, 부가세 환급금이 (내수거래를 하지 않고 오직 아마존 판매만 하는 분이어서, 국내 매출이 없었습니다) 무려 500만원이나 넘게 나오셨습니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할 때 실제 남기는 수익이 얼마 안되셨지만, 이렇게 부가세 환급까지 받게 되니 수익률이 확 올라갔던 것이죠. 본 포스트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의 수익성 차이를 실제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치며...아마존 판매를 포함한 수출 셀러 여러분들은 이렇게 정정당당하게 세금 혜택 누릴 것을 전부 누리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적게는 수십 만원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었을 부가세 공제/환급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잘 알아보시고 세금 혜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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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중심 문화의 탄생

"역할 중심 문화는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고 대기업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작은 에이스프로젝트를 위해 커스터마이징한 조직구조다"창립 5년 차 에이스프로젝트는 기존의 팀장 문화를 보완할 새로운 문화가 필요했다. 팀장 문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발전한 에이스프로젝트만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이 고민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지금의 "역할 중심 문화"다. '팀장'은 없고 '역할'은 있는 구조로, 팀장이 가지고 있던 역할을 세분화한 뒤 세분화된 역할에 따라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일종의 '직책'문화다. 리더에게 시간을 주자맡은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는 조직구조한국 사회는 여유 있는 것보다 바쁜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팀장이 팀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팀장이 지나치게 바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기도 한다. 앞서 말했듯이 팀장이 바쁘면 팀원은 제 때 피드백을 받지 못하거나 받더라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큼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시간이 부족한 팀장이 어느 한 부분을 아예 포기해버리게 되기도 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부족한 부분을 견디지 못하고 이탈자가 나오기도 한다. '지나친 바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뭉뚱그려져 있던 팀장의 역할을 쪼갠 것이 '역할' 중심 문화다. 기존의 팀장이 하던 여러 가지 역할 중 '특정한' 역할만을 맡은 직책자를 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에는 팀장 한 사람이 퀄리티 체크, 스케줄 관리, 팀원 면담 등 오만가지 일을 다 하고 있었다면 역할 중심 문화에서는 '퀄리티 체크'만을 중점적으로 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업무를 쪼개 자신이 맡은 부분만을 깊이 있게 관리하면 직책자는 과도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팀원들은 조금 더 전문적이고 자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퀄리티 체크 이외의 부분은 다른 사람이 맡으면 된다.역할 중심 문화는 과도한 업무를 효율화해 리더가 팀원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팀장이 할 일과 고민이 지나치게 많으면 팀원에게 고민을 공유하는 일도 줄어든다. 이미 머릿속이 복잡한 데다 공유할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 팀원은 자신이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것을 몰라도 질문을 할 수가 없다. '바쁨'에서 시작된 정보의 불균형은 구성원들 간의 위계를 더 공고하게 한다.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자리더도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조직문화 에이스프로젝트는 개개인의 전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기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을 장려하고 관련된 교육도 아낌없이 지원한다. 기존의 팀장 문화에서도 팀원들에게는 이러한 가치관이 반영된 인사가 시행되었다. 하지만 정작 팀장은 팀장이기 때문에 장점, 단점과 상관없이 모든 일에서 성과를 내는 히어로가 되어야 했다. 뭐든지 다 잘하는 사람이 아주 간혹 있을 수도 있지만 리더도 사람이고 분명 적성과 재능에 더 맞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이 있다. 역할 중심 문화는 리더도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역량을 전문화할 수 있게 했다. 스케줄 관리를 하는 역할, 작업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역할, 팀원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역할, 회사의 조직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 등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찾아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개발하는 것이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문화자기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회사 한국 교육환경은 모르는 것을 질문하거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보다 주어진 것을 제대로 암기하는 데에 초점 이 가있다. 특히 윗사람에게 시시때때로 질문하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말대답'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에이스프로젝트 구성원들 역시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대부분 '팀장=윗사람', '윗사람=반론 금지'인 가치관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쉽게 의사소통을 하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주니어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길 권장하고 무엇이든지 함께 고민하는 문화를 추구해왔지만 기존의 팀장 문화로는 한계가 있었다.커뮤니케이션 상의 위계와 소통 불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문화가 아닌 우리에게 '맞는'문화를 찾아야 했다. 특히 에이스프로젝트가 원하는 방향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려면 조직의 '구조' 자체가 '문화'를 담을 수 있어야 했다. 역할 중심 문화는 이런 가치관을 반영해 입체적으로 만든 조직문화다.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킴으로써 직책자의 발언에서 권위를 제거해 구성원들이 보다 솔직하게 피드백하고 토론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역할 중심 문화에서는 리딩하는 역할과 실무자 간의 업무적 차등은 있더라도 생활과 커뮤니케이션 면에서는 모든 구성원의 발언이 평등할 수 있다.역할 중심 문화, 실제로는 어떻게 운영됐을까?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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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HR 고민..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필요한 고민들에 대해서 계속 포스팅하는 중입니다. 지난번에는 [영업]에 대한 고민이었고, 그전에는 startup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이었구요.. 앞으로 마케팅, 브랜딩, 재무 등등에 대한 의견을 계속해서 올릴 예정입니다.---시작---런칭을 하고 첫 출고를 해보니.. 이제 함께 할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사실 진작부터 더 필요하였으나, 함께할 사람을 찾는데 있어 꽤나 신중하게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또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는일..!Paffem은 100억의 목표 매출을 10명의 사람들로써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출고 시점에 도와줄 인력 제외)그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면, 경험상 서로 편가르기가 생기고 일을 미루는 상황들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1,000억짜리 한개를 만드는 것보다는 10명이 만드는 100억짜리 비즈니스를 여러개 만드는 것이 목표다.암튼... 예전부터 생각하던, 함께할 사람들은 어떤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계속 업데이트 예정)1. 본인의 영역에서 매달 한번의 blog posting!새로운 트렌드에 항상 노출되어 고민하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남겨야 한다라는 생각  블로그 하나 쓰다보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서 발전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숙제검사 따위는 없다.   2. 스스로 고민해서 일을 만들어가고 해결해나가는 역량저 오늘 일 없는데요? 라는 것은 사실 말이안된다... 모든 일에는 지금보다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안보거나.. 혹은 못 보는 것이다.     매번 이 일을 해라 저 일을 해라라고 해줄수는 없는법..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junior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3.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믿음의심의 눈초리를 두고 싶지 않다. 그렇게 하는게 서로 피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전에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다면 외부 미팅을 하거나.. 혹은 어제 너무 늦게까지 일해서 쉬는 것으로 생각할 만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4.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 성향파펨은 매일 30분~1시간 홍대 산책을 나간다. 현재 사무실이 지하라서 광합성을 해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홍대를 구경하다 보면 새로운 것들에 계속해서 노출이 된다.   그것을 해석하고 또 파펨에 적용해볼 아이디어로 고민해 보는 것이 이런 산책의 목적이다. (물론 그냥 쇼핑할 때도 많다 ^^;;)운영상의 몇가지 사항..1. 파펨은 9:30 출근, 6:30 퇴근! 불필요한 야근은 없다!!근무시간에 일하자.. 엄한 미팅들 한다고 시간 보내고 인터넷 한다고 시간보내지 말고..   출근 ~ 퇴근 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면 피곤해서 더 일하고 싶어도 못한다. 쉬어야지!  퇴근하면 그냥 머리속으로만 고민하는 거다.. 내일 할일에 대한 준비도 머리로만 하고..   단, 고객과의 약속 (출고 등) 을 위해서는 야근을 하는 것으로 예외  2. 모두가 동의해야 입사 가능내가 paffem의 1호 이고, 2호인 art director는 내가 100% 동의 했기 때문에 파펨에 들어올 수 있었다. 3호는 우리 CTO님, 그렇다면 4호는 1&2&3호의 동의가 필요하고.. 10호는 1~9호 전체의 동의가 필요    맘에 안드는 사람하고 일하는 것은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맘에 안들것 같으면.. 뽑을 때 부터 동의하면 안되는 것이다.     10명이 열심히 일해도 할일이 많다... 쓸데없는 감정싸움 따위 할 시간이 없다.   3. 기여했다면 보상한다.회사가 성장하는 것에 따라 급여도 단계적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다.   나만 좋으라고 하는 회사가 아니다.. 최선을 다했고 기여한 바가 있다면 그만큼의 보상이 따라야 한다. 업계 최고의 compensation 을 만들어 주겠다는 다짐을 한다.4. 보고서는 조직의 다른 구성원의 설득을 위해 작성한다.보고서 만드느라 들어가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는 만들어봐야 안다. 윗사람의 취향, 회사의 템플릿 등등을 맞추느라 정작 중요한 이야기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은 짧아진다. 파펨에서는 10명의 구성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max5장까지로 제한을 둘 예정. 보고서 tool은 본인이 가장 편한것으로.. ppt, photoshop, excel 등등5. 최종 의사결정은 어쩔 수 없이 CEO의 몫대표는 다른 구성원들의 고민보다는 고민의 폭이 넓을 수 밖에 없다. 구성원들은 좀 더 깊이를 가져야하지만, 대표는 전반적으로 또한 균형감을 가져야 한다. 당연히 많은 정보를 듣고, 또한 회사 전반에 대한 균형감을 가지기 때문에 최종 의사결정권은 대표가 가져야한다. 만약 그것을 설득하겠다면 4번의 보고서를 잘 만드는 것이 핵심!!#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고민 #HR #팀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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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미미박스에 올라오는 제품은 누가 선택하는 걸까? 화장품 MD 직무 소개

안녕하세요. 미미박스의 소식을 여러분께 전달드리는 Ava입니다.미미박스(www.memebox.com)에 들어가면 수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근데 궁금하신 적 없으셨나요? 이 수많은 제품들이 누구 손을 거쳐서 미미박스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바로 MD(Merchandiser) 분들이 미미박스에 들어오는 수많은뷰티 아이템들을 직접 고르는데요. 오늘은 미미박스의 MD 직무를 소개 드릴게요!그럼 다 같이 팔로 팔로 미 ~ Q. MD는 어떤 일을 하나요?A. MD는 미미박스 플랫폼에 올라오는 브랜드, 업체, 상품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총괄 책임을 맡고 있어요. 그만큼 유관 부서도 많죠. 예를 들면 어떤 상품이 미미박스의 타겟과 맞으면 업체 영업이 시작돼요. 영업이 성사되면 법무팀과 함께 계약을 진행합니다. 고객들이 직접 보고, 테스트할 수 없고 제품의 상세페이지로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이 상세 페이지는 정말 중요해요. 에디터 팀, 디자인 팀과 함께 셀링 포인트를 정하고, 워딩과 디자인을 기획하죠. 이 과정에서 좋은 것 중 하나는 미미박스의 명확한 UI/UX 가이드에요. 덕분에 '왠지 모를 촌스러움'은 거의 없어요.판매가 시작되면 마케팅 팀과 함께 판매를 촉진해요.배송과 관련해서는 물류팀과 소통하고, 고객이 상품을 받고 난 후의 CS 팀으로 들어오는 고객의 소리 관리까지... MD는 상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합니다.또 MD는 시장조사를 통해 트렌디한 제품을 빠르게 파악해야 해요. 미미박스는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방향을 알 수 없이 인기 제품이 통통 튀기 때문에 고객과 시장에 대한 빠른 이해가 중요해요.Q. 미미박스의 MD 팀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요?A. 미미박스는 명확한 고객타겟을 가지고 있어요. 뷰티에 대한 관여도가 높고,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내 수입(용돈, 월급)의 일정 부분 이상을 주기적으로 뷰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과 달리 신상품을 빠르게 소싱(sourcing)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요. 신상품이라 하면 일반적인 화장품 브랜드의 신상품뿐만 아니라 SNS/뷰티 커뮤니티에서 핫하게 화두 되는 상품들, 텍스처나 패키지가 신박한 상품이에요다른 플랫폼과의 차이점을 설명해드리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아요. 타 플랫폼의 경우 대중적인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이 매출 상위 TOP10을 차지하고 있어요. 미미박스의 경우에는 새로운 브랜드나 신박한 제품들이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죠. 또한 리뷰 역시 타 플랫폼은 배송이나 상품문의가 많다면 미미박스의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퀄리티 있는 리뷰를 많이 써요.Q. MD의 구체적인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A. 오전에는 공통적으로 MD는 매출과 재고관리로 하루를 시작해요. 전일 보고가 있는데, 이 보고를 통해 전일에 대한 매출 달성률을 보고, TOP5 매출 상품을 체크하고, 재고관리를 하죠. 오후에는 각 업체와 영업활동을 진행합니다. 입점한 업체와 함께 상품기획, 구성 기획, 론칭 일정, 프로모션, 특가 영업 등을 논의하죠. 이를 통해 미미박스 플랫폼 내 한정 특가, 배너, 페이스북 콘텐츠, '이건 꼭 사야 돼' 등의 각 구좌를 매일 기획합니다. 그 외 입점이 안된 상품에 대해서는 직접 입점 영업을 합니다.Q. 말씀하신 전략을 바탕으로 진행한 제품이나 사례를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A. 리즐리라는 브랜드는 저희 MD가 업체랑 직접 기획했어요. 미미박스 플랫폼에서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는 섀도 컬러에 대한 데이터와 MD의 촉을 바탕으로 데일리 컬러를 선택했죠. 또 해외 브랜드 중 6구짜리 투명 케이스 섀도 팔레트가 있는데 많은 고객들이 직구를 하는 것을 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명 패키지를 만들었어요. 미미박스 고객 특성이 유명하진 않더라도 여러 브랜드를 도전해보는 분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이 과정에서 가능성을 본 제조업체들이 직접 투자를 하기도 했고요. 결과적으로 제품이 출시 후 계속 매출 상위를 달렸죠. 덕분에 시즌 3까지 제품이 나오고 틴트도 출시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딱 기획해낸 것이 가장 뿌듯했어요.또 다른 사례로는 눈썹 도장이 있어요. 저희가 이 제품을 처음 소싱한 건 아니에요. 이미 다른 큰 플랫폼에 입점해있었죠. 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어요. 그다음에 미미박스에 입점했는데 저희가 제품의 특성을 살려 콘텐츠를 만들었죠. 그러자 제품이 온라인에서 팍 튀었어요.Q. MD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A. 가장 중요한 것은 코덕마인드에요. 면접 시 트랜디한 제품에 대해 물어보면 보통 대중적인 제품을 많이 이야기해요. 하지만 MD는 트렌드를 더 앞서야 하죠. 뷰티 유튜브도 많이 보고, 작지만 마니아 층이 있는 브랜드도 알고 있고... 이런 뷰티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해요. 또 회사 분위기가 도전을 장려하다 보니 눈치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매출 관리, 딜 관리, 디자인 하나하나가 고객과의 접점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고요.많은 사람들과 협업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다른 팀, 업체, 타 몰 MD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Q. 고객이 앞으로 미미박스를 어떻게 바라보길 원하시나요?A. 고객이 '가장 빠르고, 가장 트렌디한 플랫폼이 어디지?'라고 생각했을 때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플랫폼이 미미박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4년 5월까지만 해도 '미미박스'라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잘 몰랐어요. 월 매출도 엄청 적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메이저 브랜드들이 거의 다 입점했고, 럭셔리 브랜드의 입점이 막 시작되었죠.앞으로는 뷰티에 관한 가장 많은 제품을 만날 수 있고, 굳이 블로그를 안 찾아도 미미박스 리뷰를 통해 뷰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바로 쉽게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뷰티 플랫폼이 되게 만들고 싶어요. 고객이 미미박스를 뷰티에 관한 것이면 원스톱으로 모든 게 되는 플랫폼으로 인지했으면 좋겠어요.  Q. 미래의 뷰티 MD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A. 남들과 똑같은 취업 준비 보다 나만의 구체화된 뷰티 스토리를 만든다면 그게 큰 강점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자기만의 피부 고민 해결 방법을 다양하게 도전해보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해외 직구 템을 많이 구매해서 뷰티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뷰티의 세계는 들어갈수록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뷰티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자신만의 뷰티 스토리를 꼭 만들어보세요!MD 직무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 풀리셨나요?미미박스에서 궁금한 직무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물어봐 주세요! (힘닿는 데까지 여러분을 위해 조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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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 diary 14. 에드워드 버네이스 — 프로파간다 서평

한 손에 담배를 쥐고 있는 사교계 여성“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 — 에이브럼 노엄 촘스키1920년대만 하더라도 담배는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대부분의 담배소비는 남성이 일으켰기 때문에 마케팅 초점 또한 남성에게 맞춰져 있었다. 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여성을 위한 기획은 전무했다. 여성 참정권 개념이 이제막 피어나던 시절이니 그럴만하다.그러나 자본주의는 남녀를 구별하지 못한다. 지갑을 열 수만 있다면 여성도, 노예도 세일즈 대상이된다. 성장을 갈구하는 담배 회사는 여성 담배 시장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1920년대 말 아메리칸 토바코 컴퍼니는 한 PR 고문에게 판촉 업무를 위탁했다.그 PR전문가는 LUCKY STRIKE라는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당대 섹스 심볼로 유명한 진 할로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LUCKY STRIKE 담배는 ‘구운 담배라서 자극적이지 않고 기침도 나지 않는다. 거기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 고 메시지를 전파했다.개인적으로 이포스터를 접했을 때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지금은 워낙 여성흡연이 당연하다. 되려 흡연이라는 단어 앞에 여성, 남성이라는 단어를 붙이는게 어색하다. 때문에 처음 LUCKY STRIKE 포스터를 보았을때 “이쁜 영화배우가 담배피는게 도대체 뭐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당시에는 정말 충격적인 비쥬얼 스캔들이었다고 한다. 이 포스터를 시작으로 미친듯이 높아진 LUCKY STRIKE의 여성 흡연률이 이를 방증한다.이 놀라운 성과를 낸 PR 고문이 오늘 소개하는 책의 저자 에드워드 버네이스다. 이 책은 마케팅의 한 관점인 프로파간다(선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에드워드 버네이스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세상에 못파는 제품은 없다.참고로 에드워드 버네이스는 담배가 과학적으로 유해하다고 증명 됐을 때 금연 캠페인을 열어서 흡연률을 떨어뜨리고자 한 장본인이다. 최근에 만난 V 커머스 업체 대표님도 작업하는 기간의 차이만 있을 뿐 팔 수 없는 제품은 드물다고 말씀하셨다(단, 안좋은 제품은 반품률이 높아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마케팅믹스와 같은 도구들에 관한 실용서라기 보다 좀 더 기저에 깔린 대중심리를 어떤 원리로 움직이느냐에 관한 이야기라 어떻게 보면 인문학적 성격을 띈다.책에 따르면 프로파간다를 “특정한 원칙이나 행위를 전파하기 위한 제휴나 체계화된 계획 또는 일치된 운동”으로 사전적 정의를 내린다. 조금 더 풀어 말하면 대중에게 의도된 생각을 심어 넣기 위해 펼치는 다양한 활동들을 일컫는다.프로파간다의 사례프로파간다의 시작은 1622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5세가 선교활동을 위해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정치와 전쟁에 악용(특히 나치)되어 그 의미가 유난히 퇴색되었다.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에도 선전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이다. 그만큼 선전의 힘을 잘만 이용하면 강력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 훌륭한 선전 활동은 무의식 중에 우리의 사고체계에 침투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책에서 소개 되는 몇 가지 기업 사례를 간략하게 나열해 프로파간다의 접근법이 조금 독특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지면 관계상 창의적인 디테일은 책을 읽어보며 음미하기를 바란다.#1 몸에 나쁜 베이컨 판매의사들을 대상으로한 영업#2 30년 된 낡은 호텔 활성화거창한 호텔 개관 30주년 행사#3 미국 내에서 판매율이 저조한 벨벳 판매프랑스 파리 디자이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4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비누 사용량 증가학생 비누 조각 경연대회 개최#5 필수품이 아닌 피아노 판매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하는 로비#6 여성들이 잘 쓰지 않는 머리망 판매여성노동자가 많은 공장 화제 사건 원인 이슈화해야 할 일개발된 제품을 어떻게 마케팅하여 소비자를 결제창 앞까지 끌고가느냐에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가장 직선적인 방법으로 비싼 광고대행사를 통해 가장 유명한 모델을 기용해 비싼 시간대에 우리 제품을 소개하는 TV CF를 하는 것이겠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많은 돈이 들어서 당장 하지도 못하며 효과 또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대신에 잠재고객의 집단 사고 체계를 바꿔서 제 발로 우리 홈페이지까지 찾아오도록 하는 일은 경우에 따라 당장 실행 가능하며 더 나아가 집단 사고 체계를 바꾸는데 일단 성공하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을 일으킬 수 있다. 프로파간다를 통해 집단 생각이 형성될 때 즈음에 메스마케팅에 돈을 붇는다면 확실히 불에 기름을 끼얻는 효과가 날 것이라 기대한다.마케팅의 시작은 고객의 이해에서부터 나온다. 그래서 스위처의 페르소나를 간략하게 설정하고 우리가 대상으로하는 고객들에게 어떠한 집단 생각이 형성되도록 할 것인가, 즉 목표를 세워야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실행 전략들을 세워야한다.페르소나스위처 고객은 이미 만 명이 넘었고 그동안 꾸준한 설문조사를 수행해와 페르소나는 어느정도 갖쳐줘 있다. 3~4개의 페르소나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시장성이 있고 강력한 페인포인트를 지니고 있는 페르소나는 다음과 같다.자취방 보안에 불안감을 느끼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혼자 사는 직장인 여성이 페르소나가 겪는 페인포인트는 다양하다. (1)혼자 살기 때문에 불꺼진 집으로 퇴근하는게 무섭다. (2)어두운 방안에 하루 종일 주인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3)밤에 불을 켜둔채로 종종 잠들어 수면건강이 나쁘다. (4)불 끈채로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느라 시력을 해치고있다. (5)암막 커튼을 치거나 채광이 좋지못한 자취방에 살아서 아침에도 상쾌하게 일어나지 못하고있다.목표 집단 생각“자취 필수품”스위처는 자취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한다. 그래서 자취를 할때 반드시 사야하는 품목으로 스위처가 명단에 오르고 집들이 선물로 자주 구매되는 제품이 되도록 집단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한다.실행전략페르소나에게 아래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주입시킴으로써 스위처가 자취 필수품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자 한다. 각 메시지를 우리가 광고로 직접적으로 전달해도 되지만 아까 말한 TV CF 사례처럼 들이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것이다. 메시지를 더 설득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신저들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서 메신저는 카카오톡 같은 채팅 앱이 아닌 우리의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는 사람 또는 매체들이다. 베이컨을 팔기 위해서 의사를 찾아가듯이 말이다. 이 메신저는 I/O라는 회사가 대뜸 옥외광고로 던지는 카피보다 훨씬 설득력있다. 메신저들이 잠재고객에게 전달해야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불켜진 집으로 퇴근하는게 안정감이 든다.”후보 메신저: 현재 불안감을 겪고있는 여성분들, 부모님, 남자친구인스타: #자취, #자취방 등등트위터: #이게_여성의_자취방이다.“반려동물을 위해 불을 켜둬라”후보 메신저: 반려동물 커뮤니티인스타: 반려동물을 주제로하는 계정“불 켜진 집이 방범효과가 좋다”후보 메신저: 경찰, 공공기관, 연휴 빈집털이 관련 기사쓴 기자들, 블로그“불 켜두고 자면 수면 건강에 안좋다. 불 끈 채로 스마트폰 하면 시력 건강에 안좋다.”후보 메신저: 자취하는 여성의 부모님, 남자친구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게 스위처이고 자취를 한다면 꼭 써야하는 필수품이다.고민거리저 메시지들을 어떻게 메신저들이 전달해주면 좋은가? 그리고 각 메신저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은? 각 메신저들을 공략하는데 드는 비용이 TV CF만큼 비효율 적이면 곤란하다. 돈은 돈대로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며 효과도 낮아선 안된다. 나열 해놓고 보니 메신저를 공략하는 방법 또한 창의적이어야하고 고객 만큼이나 어려워보인다.그러나, 발렌타인데이와 미세먼지가 여론의 생각을 지배한 것처럼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페르소나들이 어디서 정보를 얻어서 제품을 구매하는지 공부해야겠다.여담: 절대가치이타마르 시몬슨의 절대가치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소비자는 바보가 아니다” 라는 전제에서 창발된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 시대에서 부지런하기만 하면 블러핑은 누구나 걸러 낼 수 있다” 정도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허나 소비자는 여전히 정보과잉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장미대선을 앞둔 정치만 보더라도 그렇다. 네거티브가 본격적으로 벌어지면서부터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알아 채기가 참 쉽지 않다. 아직도 효과가 증명 되지 않은 다이어트 식품시장은 거대하다. 아무리 좋은 서비가 나와 큐레이션을 해준다고해도 큐레이션 자체가 완벽할 수 없고 절대적으로 많은 정보의 양은 앞으로도 늘면 늘었지 줄어들리 없다. 다만 앞으로 점점더 허위성 광고로 판매한 제품은 금방 그 민낯을 드러낸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스위처 #Switcher #콘텐츠 #서평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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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와 iOS에서 모바일 앱 삭제수 분석하기

앱 삭제수 분석이 중요한 이유모든 비즈니스에서 사용자 획득만큼 중요한 있다면, 기존의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상품을 찾고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특히, 모바일 앱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가 손가락을 한번 움직이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에서 앱을 삭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유지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조사에서, 앱 설치 후 30일 내 90%가 넘는 사용자가 앱을 삭제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수백, 수천만원의 광고비를 들여 앱 설치수를 증가시켰는데, 대다수의 사용자가 한 달 뒤에 앱을 삭제한다면 앱 비즈니스 입장에서 큰 시간과 비용 낭비일 것입니다. (관련 포스팅: 앱재사용율(Retention)이 앱 설치수보다 중요한 이유)이 때문에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앱을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더 나아가 사용자가 우리 앱을 삭제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앱 삭제수를 분석하는 방법그렇다면 앱 삭제수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앱 삭제수 분석은 크게 Daily Ping Service 혹은 Silent Push Notification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와이즈트래커 분석 서비스의 경우, Android 는 Daily Ping Service 를 통해, iOS는 Silent Push Notification 방법으로 앱 삭제수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와이즈트래커가 앱 삭제수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ANDROID 앱 삭제수 분석 – DAILY PING SERVICEDaily Ping Service는 하루에 한번 앱에서 서버로 신호를 보내, 앱이 설치 되어있는지 삭제되었는지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각각의 사용자 앱은 고유의 식별코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앱에서 신호가 오지 않는다면 해당 사용자는 앱을 삭제한 것으로 판단합니다.이러한 방법으로 앱 내 설치된 와이즈트래커 SDK는 하루에 한번 특정 시간에 서버로 알림을 보내고 서버에서는 알림이 오지 않은 사용자 앱들을 파악해, 앱 삭제수 데이터를 웹 대시보드로 보여줍니다. IOS 앱 삭제수 분석 – SILENT PUSH NOTIFICATIONSilent Push Notification이란 각 플랫폼의 푸시 메시지 전송 서버에 앱 사용자들에게 내용이 없는 (Silent) 푸시 메시지 전송을 요청해, 해당 서버로부터 앱을 삭제한 사용자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방식입니다.구체적으로, 와이즈트래커는 하루에 한번 Apple의 푸시메시지 전송 서버인 APNs (Apple Push Notification Service) 에게 앱 사용자들에게 Silent 푸시메시지를 전송하도록 요청합니다. 이 메시지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팝업으로 나타나거나 보여지지 않습니다. Apple은 해당 메시지 전송 시, 앱을 삭제해 푸시 메시지를 받지 못한 디바이스들의 식별코드를 모아 와이즈트래커에 전달해줍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와이즈트래커는 앱 삭제수 데이터를 파악해 보여줍니다. 앱 삭제수 분석의 정확성앱 삭제수 분석의 경우, 분석 방식의 특수성으로 인해 사용자가 앱을 삭제하지 않아도, 앱을 삭제한 것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와이즈트래커 SDK가 서버로 신호를 보내거나 APNs에 푸시메시지 전송을 요청한 시간에 해당 앱 사용자의 디바이스가 꺼져있거나, 네트워크 연결이 안되어 있다면 해당 사용자는 앱 삭제수에 포함됩니다.와이즈트래커는 앱 삭제수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앱을 삭제한 것으로 간주된 사용자가 추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될 경우, 기존 삭제수 데이터에 소급 적용해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와이즈트래커 대시보드에서 앱 삭제수 파악하기실제 와이즈트래커 서비스에서 앱 삭제수는 다음과 같이 Retention 리포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각 날짜별로 앱을 설치한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1일, 7일, 15일, 30일 뒤 앱 재사용수와 앱 삭제수를 Retention 리포트를 통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 서비스의 경우 앱 설치 하루 뒤에는 평균 47%, 30일 후에는 평균 67%의 앱 삭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더 나아가 세그먼트 기능을 이용해 플랫폼, 성별, 연령대, 광고 채널 별로 나누어 앱 삭제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특성의 그룹이 앱 삭제율이 높은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의 앱 재사용/삭제수 리포트)또한 와이즈트래커는 앱 삭제 데이터를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앱을 삭제한 사용자들을 타겟팅해 Re-acquisition 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출시할 예정입니다.와이즈트래커의 앱 삭제수 분석 방법이나 앱 삭제수 리포트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email protected]로 언제든 연락주세요! 앞으로도 와이즈트래커는 단순한 분석 데이터 제공을 넘어, 고객사가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와이즈트래커 #앱마케팅 #마케터 #인사이트 #성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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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서버 스택 소개

2대의 서버로 시작한 리디북스는 각 기능의 요구사항에 최적인 솔루션들을 채용하고,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을 지향하면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변모해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리디북스가 어떤 스택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간략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각 스택의 선택 이유나 문제에 부딪히며 배운 노하우 등은 차차 포스팅하겠습니다.대략적인 구조리디북스 백엔드 구조도로드 밸런싱로드 밸런싱은 소프트웨어 로드 밸런서인 HAProxy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HAProxy는 L4, L7 스위치의 기능 및 로드 밸런싱을 제공하고 구성 역시 매우 간편합니다. 리디북스는 고가용성을 위해 Active - StandBy 서버 한 쌍이 가상 IP를 공유하고, keepalived를 통해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며 자동 failover 됩니다. 각 서버군이 사용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에 따라 스위치와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의 속도가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HAProxy 서버 쌍을 2개 구성하여 DNS를 통해 HAProxy로 들어오는 트래픽도 분산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효율화를 이루었습니다.웹 서버Ubuntu 14.04 LTS 기반에 웹서버로는 Apache, Ngin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점 용 웹 서버, 정적 파일 서버(CSS, JS 등), 통계용 서버, 책 파일에 DRM을 씌워 전송하는 다운로드 서버 등 여러 개의 웹 서버 그룹을 나누어 관리하는데, 각 서버가 하는 역할이나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병목 지점을 고려해 웹서버를 채택합니다.API 서버리디북스는 서점이나 앱에서 이용하는 수많은 API가 존재하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초당 수만 개의 호출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비동기 처리가 필요한 경우 Node.js를 주로 이용하여 구현하고 있습니다. Node.js 프로세스는 PM2를 통해 클러스터 모드로 실행되어 요청을 처리합니다. 클러스터 모드는 프로세스에 대한 로드 밸런싱을 지원하며 프로세스를 순차적으로 재시작할 수 있어 무정지로 서비스를 재시작할 수 있습니다데이터베이스서비스 초기에 MySQL을 사용했고 현재는 MariaDB로 변경한 상태입니다. 한때 DB가 SPOF(Single Point Of Failure)였던 시기를 겪으면서 read/write의 분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리디북스에서 실행하는 대부분의 데이터 연산은 읽기 동작이므로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읽기/쓰기 접근을 구분하여 1차적으로 부하를 분산하고, HAProxy를 통해 여러 대의 slave로 분배해 2차적으로 부하를 분산합니다. 쓰기 동작이 빈번하거나 데이터 성격상 NoSQL이 필요한 경우 Couchbase와 Redi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MariaDB 상에서도 쓰기 동작의 분산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상반기에 샤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행동, 트랜잭션 로그 등 하루에도 방대한 양이 쏟아지는 데이터의 경우 Azure 내에 구성한 Hadoop 클러스터에 보관하며, Hive 저장소를 BI(Business Intelligence) 시스템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파일 시스템리디북스에서 다루는 책 파일은 매우 방대하고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데이터 유실이 발생해서는 안되며, 일부 하드웨어 혹은 노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장애 없이 파일을 서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는 GlusterFS로 6대의 노드를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이를 파일 접근이 필요한 서버에서 NFS-like 형태로 마운트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일 데이터는 여러 노드(3 replica)에 분산 저장되며, 각 노드에도 RAID 구성을 하여 빠른 장애 대응 및 데이터 유실 방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검색리디북스의 책/저자 검색 등은 ElasticSearch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형태소 분석기는 오픈소스인 은전한닢에 따로 정의한 dictionary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고, 2대의 노드로 클러스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가/변경되는 도서 정보는 증분 색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검색 서버에 반영됩니다.작업큐이메일 발송, PUSH 발송 등의 작업들은 웹 애플리케이션이 직접 실행할 경우 페이지 응답속도를 떨어뜨리고, 진행상황 파악이나 실패 시 재시도하는 등의 실행 관리가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eanstalk라는 Work Queue에 작업을 일단 쌓아두고, 여러 대의 서버에서 실행되고 있는 컨슈머들이 작업을 가져와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모니터링장애 발생 포인트와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장애 발생의 빠른 인지를 위해 모니터링은 매우 중요합니다. 리디북스는 99.999%의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을 목표로, 버그와 장애 없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오픈소스 및 유료 솔루션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30+ 이상의 서버 리소스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Munin(On-Premise) 및 NewRelic(SaaS)서버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와 예외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Sentry로그인, 결제 등 서점의 핵심적인 기능의 정상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Pingdom각종 배치작업과 주기적으로 실행되는 스크립트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PushMonNode.js 프로세스나 Redis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Keymetrics(SaaS)데이터의 무결성을 주기적으로 감지하는 각종 In-house 스크립트#리디북스 #서버 #서버개발 #스택 #백엔드 #node.js #개발자 #개발언어 #스킬스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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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조직/팀 타입과 특성

*2011년에 작성된 글입니다네트워킹뱅크(이하 넷뱅)에서의 팀 형성동기부여, 공동 목표 지향 → 팀원간 역량 및 전문분야 파악, 책임 및 역할 분담 → 협업과 개별업무 동시 진행온라인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팀원인 나는 마케팅팀장으로 활동하기 보다는 넷뱅만의 고유한 팀문화, 업무진행 방식 형성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팀원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의견공유, 그리고 대표님과의 팀원까지의 의사소통이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는지 그리고 개별업무 분담을 하고 협업과 개별업무를 동시에 하는 팀원들의 생각과 대표님 지시에 담긴 의중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부족함이 많지만 내가 외국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남들이 봤을 때 외국계 기업이 아닌데도 외국회사 업무처리 문화가 물씬 베어나는, 팀원 한명 한명을 존중하여 공동의 목표를 지향해가는 그런 넷뱅에서만 볼 수 있는 합리적이고 horizontal 한 조직/팀 문화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  아무래도 내가 한국 사내문화를 전혀 모르고 있는게 득이 되는 것 같다. 개인의 의사를 무시한 채 로봇처럼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은 나부터도 그렇고 대표님도 싫어하기에 최대한 자기 전문분야에 있어서 해당 팀원에게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업무 효율도 높이는 올바른 거라 생각한다.  또한, 합리적임을 중시하지만 그러면서도 철저한 능력과 성과 위주의 평가를 적용해 추후 적합한 팀원에게 알맞는 보상 체계를 도입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프로젝트 팀으로 활동하는 여러 팀들 중 어떤 팀원들의 조합으로 넷뱅의 정식 팀이 만들어질지 궁금해진다.We'll see.#넷뱅 #조직문화 #기업문화 #프로세스구축 #업무환경 #인사이트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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