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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니가 하시고, 이건 내가 할게요.

<들어가기 전에 잠시 개인적인 생각>일이란 게 참 톱니바퀴 같아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사실 다양한 일을 처리해야 하기에 하루하루 생각도 바뀌고 경험도 바뀌어 가고 있어요. 제 앞에 누군가가 있고, 제 뒤에 또 누군가가 있죠. 결국 일이란 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담당자의 성격과 역량에 따라 수많은 케이스가 나올 수 밖에 없더라구요.이걸 하나로 일반화시키려면 평균치를 내야해요. 다수의 케이스를 고민해야하고, 성공한 또는 실패한 케이스를 찾아봐야 하죠. 하지만 본질적인 고민이 들긴 합니다. 평균치란 건 꽤나 무서운 거예요. 마치 직장인들의 평균연봉이 4,000만원이다! 라는 기사와 같죠. 사실 누구도 딱 평균만큼의 금액을 받는 사람은 없어요. 거리만 다를 뿐 결국엔 각각 평균의 위아래 어딘가에 점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보면 평균선이란 것은 허구와도 같아요. 가상의 선이죠. 실무얘기를 하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예요. 딜레마죠. 케이스란 걸 평균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있고.평균화시킬만큼 케이스가 충분한가? 에 대한 고민도 있죠.마지막으론 그 평균이 과연 정확한 명제인가? 에 대한 의구심도 들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앞으로 저와 일할 분들과 '일을 잘하고 싶기 때문' 이예요. 이 글 하나에 무슨 문화가 바뀐다거나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철학을 담진 못할 거예요. 다만 저는 이렇게 일하는 걸 좋아하고 서로서로 편하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그래도 힘든 일 굳이 짜증내면서 하면 더 힘들잖아요.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를 제 글을 통해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밑밥까는 느낌으로 적어놓는 느낌이죠.시작에 앞서 이렇게 긴 서론을 쓴 이유는 저번, 오늘, 다음에 할 얘기가 사실 굉장히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란 걸 알기때문이예요. 그래서 사실 책에 나온 얘기대로 이래저래 각색해서 쓰다가 다 지워버렸어요.평균선으로 어정쩡하게 말하기 보단, 구체적으로 단순하게 말해보도록 할께요. 오늘은 업무분장에 대한 얘기예요.1. 업무분장을 할 땐 리스트업을 해줘요.기획은 니가하고 디자인은 너가 해. 라고 하지 마세요. 기획, 디자인, 마케팅, 총괄..이런 단어들은 엄청나게 커요. 정확히는 하나의 '직무'에 가깝다구요. 어떤 업무들을 할 지 한 단계 더 들어가 줘야 해요.1) 사전미팅 주관/스케쥴링/회의록 작성2) 회의 토대로 기획안 작성(10p 미만) / 제출 및 피드백 반영 후 수정3) 9/15일까지 기획안 최종안 완성4) 투자제안서 플로우 기획 및 텍스트 정리(매출자료는 경지팀 지원)5) 9/20까지 텍스트 완료 후 보고 / 컨펌 시 디자인팀에 인계이렇게 투두리스트를 두두두두 써줘요. 정확하게 언제 얼만큼 무슨 일을 해야하는 지... 표로 만들지 타임라인 형태로 잡을 지 트렐로를 쓸지 플로우를 쓸 지 슬랙을 쓸지 등등은 자유지만 분명한 건 기한과 업무와 책임자이것이 분명하지 않으면 3일 정도 지난 후 혼돈의 사도가 되어있는 담당자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담당자2. 담당자를 좀 정리해봐요.누가 무슨 일을 하는 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요. 외주를 맡길 땐 담당자가 있기 마련이예요. 외부업체 입장에선 컨택포인트...라는 것이 깔끔하길 바라죠. 이 사람 저 사람이 전화를 해대면 혼란스러워요. 만약 제작물 종류가 다양해서 회사소개서는 박사원이포스터와 초대장제작은 이대리가굿즈제작은 오과장이한다고 쳐봐요. 이럴 수 있죠. 한 사람이 모든 걸 다 맡을 순 없으니 쪼갤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내부사정이니까 클라이언트님밖에 몰라요. 외부업체입장에선 박사원, 이대리, 오과장의 전화를 번갈아 받아야 하는데, 이대리한테 해야할 말을 오과장한테 하기도 하고 전달이 되기도, 안되기도 하고.... 그야말로 톨킨 세계관의 중간계 전쟁과 같은 카오스가 펼쳐질 수 있어요.이런느낌.외부업체와 컨택 시 담당자가 여러명이라면 회사소개서 제작(9/15) :20p내외/가로좌철 중철제본/500부/표지4p(랑데뷰250g) + 내지16p(스노우180g)담당자 박창선(010-1234-5678 / [email protected]) 이런 식으로 3명 모두 정리해서 전달해주세요. 그리고 외부업체에도 컨택포인트가 있을 거 아녜요. 그러면 그 쪽 업체의 담당자와 매칭해서 누가 누구와 연락을 하는 지 확실히 하는 게 좋아요.우리회사 오과장 - 애프터모멘트 박창선대표 (이렇게 짝궁)이렇게 말예요. 그래야 박창선씨에게 전화오면 오과장님에게 넘겨줄 수 있죠. 참고로 박창선은 제 이름이에요.으하하..3. 사실 이 두개면 돼요. 다른 거 안해도 될 것 같아요.그냥 업무 확실히 잡고 담당자 연락처만 제대로 통일시켜줘도 성은이 망극하여 발등에 키스를 할 거예요.근데 생각보다 업무분장이 잘 되는 곳을 보기 드물어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아래와 같아요.1. 일 못하는 사람 짱많아요. 2. 일 잘하는 사람이 적어요.3. 일을 못하는 데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4. 일을 잘하는 데 안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5. 전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몰라요.6. 전체 일이 돌아가는 건 아는데 하기가 싫어요.7. 쫄보에요. 안해본 일은 안해요.8. 눈치도 있고 다 좋은데 손이 느려요.9. 사내정치가 오져요. 쟤랑 일하기 싫어요.10. 업무분장 자체가 없어요. 그냥 일잘러만 죽어나요.11. 분장은 잘했는데 결과물이 개판이에요.12. 담당자가 퇴사했어요. 인수인계를 안했어요.13. 자꾸 자기가 칭찬받고 싶어해요. 이런 등등의 이슈들이 있어요. 사실 업무분장 자체는 단순한 일이예요. 그냥 일을 구체적으로 쪼개서 나눠주는 거예요. 회사 엠티가서 된장찌개 만들 때 누가 감자썰래? 하는 것과 비슷한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감자가 들어가는 지 모르거나감자를 썰 줄 모르거나감자를 썰다가 손이 다치거나감자를 정성스레 한오백년 썰고 있거나감자를 너무 크게 썰거나감자를 채로 썰거나감자를 안썰거나감자써는걸 떠넘기거나감자를 먹어버리기 때문이에요.모르면, 배워야 해요.이러다보니 된장찌개를 만들어본 사람에게 업무가 과중되고 그 사람은 지치고 다다음달에 그만둬요. 그럼 감자썰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물론 껍질을 안벗기고 그냥 끓여도 된장찌개가 안되는 건 아니에요. 맛이 이상할 뿐이죠. 그렇게 이상한 된장찌개를 계속 끓이다보니 그게 맞는 줄 알게되요.아니예요 틀렸어요.업무분장은 제대로 확실하게 해야해요.회의시간이 10시간이면 7시간은 업무분장에 써도 돼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서로서로 납득이 가고 온당하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배치가 나올 때까지 고민하고 또 대화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날이 언제쯤 올진 모르겠지만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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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Proxy Voting이란?

우선 EOS BP 투료를 한 번쯤 해보신 분들은 매번 새롭게 등장하는 BP 후보들은 넘쳐나고 그들의 이름과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 귀찮다고 느끼셨을 수 있습니다.또한 어렵게 공약을 확인하고 정말 이 팀이 EOS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른 팀들과 어떤점이 다른지 꼼꼼하게 비교하여 선거한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권 파워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줄어들게 됩니다.그렇다면 나 대신에 꾸준히 선거를 대신해줄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 EOS도 알고 있었으며,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지 생각해왔습니다.그래서 바로 만들어진 것이 EOS Proxy Voting입니다.Proxy란 ‘대리인’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따라서 EOS Proxy Voting은 EOS BP 대리 투표 시스템을 뜻합니다.이 대리인 투표권을 신청하게 되면 여러분은 더 이상 투표에 대해 고민하실 필요가 없게 되는 거예요!이제 이 Proxy 시스템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1. 어떻게 Cleos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나의 투표 권한을 넘길 수 있나요?나의 투표 권한을 Cleos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야합니다.간단하지요? 이 명령어는 eosaccount12가 자신의 투표 권한을 proxyvoter34에게 넘기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2. 어떻게 툴킷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나의 권한을 넘길 수 있는 건가요?대표적으로 https://eostoolkit.io/vote/setproxy에서 Proxy를 설정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릴게요! (참고로 https://www.myeoskit.com/#/tools/proxy/https://eosvoter.eosphere.io 에서도 가능합니다. )나의 proxy를 툴킷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위해선 먼저 Scatter 구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Scatter 설치 후 EOS 계정 및 접속 정보를 Scatter에 등록하셔야 합니다. (Scatter에 정보를 등록하는 방법은 곧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그렇다면 등록을 다 하셨을 테니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우선 EOStoolkit에 접속하셔서 스캐터 계정으로 로그인하셔야 합니다.로그인 하셨다면 이제 왼쪽 카테고리에서 [Manage Voting] 항목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Manage Voting]를 클릭하시면 Voting에 관한 여러 항목이 촤르르 나오게 되는데 그 중에 [Set Proxy]를 눌러주세요!자 그럼 아래 화면에 나온 대로 그대로 따라하신 후 저장만 해주시면 됩니다.드디어 투표 권한을 지정 Proxy에게 넘기게 되었습니다.3. 어떻게 내가 설정한 Proxy를 해제할 수 있나요?Proxy 지정을 하고 며칠동안 투표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가 오랜만에 들어간 투표 사이트에서 내가 지정한 대리인이 행사하는 나의 투표권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해제를 해야겠지요!그렇다면 지금 내가 지정한 Proxy가 마음에 안들어서 해제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할지도 알아보겠습니다.Proxy 설정을 했다면, 저 네모박스에 체크되어 있을겁니다. 그 체크를 해지 하면 간단하게 내가 설정한 Proxy를 해제하게 되는 것입니다.아주 간단하네요.그럼 이제 다음은 내가 직접 Proxy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그 방법도 마찬가지로 Cleos 또는 Toolkit 과 Scatter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4. Cleos를 통해서 내가 직접 Proxy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나요?내가 직접 Cleos를 통해 Proxy가 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야합니다.이 명령어는 proxyvoter34는 Proxy로 지정되었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5. 어떻게 툴킷을 통해 내가 직접 Proxy가 될 수 있는 건가요?우선 툴킷을 통해 Proxy로 등록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https://eostoolkit.io/vote/setproxy 에 나의 Scatter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합니다.(참고로 https://www.myeoskit.com/#/tools/proxy/https://eosvoter.eosphere.io 에서도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셨다면 왼쪽 카테고리에서 [Manage Voting]을 찾아주세요!찾으셨다면 해당 항목의 아래 항목에서 [Create Proxy] 를 클릭해주세요. 그럼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아래 나와있는 설명 그대로 적어주시고 저장해주시면 됩니다. 다 완료하셨으면 드디어 Proxy가 되셨어요!6. 더이상 Proxy로 활동하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더 이상 Proxy로서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면 마찬가지로 [Manage Voting]를 통해 Proxy 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Manage Voting]를 클릭 후 아래 항목에서 [Resign Proxy]을 누르시면 됩니다. 첫 번째 Resign 버튼은 Proxy 등록을 해지하는 것이고 두 번째 Unregister 버튼은 등록한 정보를 삭제하는 버튼입니다.각각의 버튼을 눌러 그대로 진행하시면 Proxy 철회가 완료될 거예요!자 여기까지 이제 EOS Proxy Voting을 하기 위해Proxy 설정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렵게 보이지만 Scatter 연동만 하면 Proxy를 설정하거나 내가 직접 Proxy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아 참고로, 현재 등록된 모든 Proxy 리스트를 Aloha EOS Proxy Research Porta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또한 해당 사이트에서 Proxy들이 자신들이 Proxy로 활동하면서 어떻게 투표를 행사할 것인지에 대한 공약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한 번쯤 들어가서 보시면 Proxy를지정하는 데에 있어서도, 내가 직접 Proxy가 됨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거예요!#헥슬란트 #HEXLANT #블록체인 #개발자 #개발팀 #기술기업 #기술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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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운영팀에 봄이 오기를!

1. apollo stack 과 recompose 를 사용하니 별도로 redux, state 관리를 안해줘도 되서 크게 당황중. 신경쓰지 않아도 문제없이 잘 돌아간다.2. recompose 의 API들을 활용하니 대부분의 컴포넌트가 stateless 로 작성할 수 있었다. 몇 안되는 Component들도 생명주기 함수는 드물다.3. bind를 계속 묶어주는 것도 autoBind decorator 를 이용하면 this.foo = this.foo.bind(this); 도 안하고 쓸 수 있다.4. grapql dataloader 부분은 아직도 헷갈린다. 어떻게 구조화해야 batch call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5. 뭐니뭐니해도 제일 어려운건 schema 정의하기다. 특히 DB 구조상 도메인 표현이 제대로 안되어있는데 graphql schema 로 최대한 도메인에 가깝게 표현하려다보니 쉽지가 않다.6. query, mutate를 받아주는 serverless QL 과 subscription 을 유지하는 serverQL, DB connection Pool을 유지하는 API server와 그 앞단에 redis로 서버를 구성하고 싶다. 별도의 pubsub 서비스가 필요할지 redis 로 할 수 있을지 궁금.7. 도메인 표현을 위해 더 많은 db 스키마가 필요한데 이건 scaphold 나 graphCool 의 무료 할당량을 이용해서 빠르게 구현할 예정. 보통 설계가 누락된 도메인 모델은 backoffice 를 위해 구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요청량이 적어 충분히 버틸 수 있어보임.8. 플레이팅 운영팀에 봄이 오기를.#플레이팅 #개발 #개발자 #개발일지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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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테이스트] 중국집 코스요리부터 선정릉 산책까지 완벽하게!

                                                                                          어반베이스의 복지문화 중 하나인 어반테이스트. 그 동안 훠궈, 파스타, 애슐리, 곱창, 등심 등 갖가지 맛있는 메뉴가 나왔죠. 이번 팀은 어떤 메뉴를 드시고 올 지 새삼 궁금해졌는데요, 이번 6기가 선택한 곳은 중국집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메뉴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박수박수)이번 어반테이스트는 한마디로[중. 국. 요. 리. 가. 성. 비. 甲]이라고 합니다. 생생한 후기를 만나보세요!회사에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맛있는 중국집을 찾았습니다. 조금 멀어서... 여기를 또 올까 싶었는데, 웬걸? 기본 메뉴만 먹었을 뿐인데 다른 중국집이 생각이 안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어반테이스트 6기] 로 다시 찾아오기로 결정! 자, 이제 먹으러 레츠 기릿-!먼저 히라이 위치 확인을 합니다.지하도 건너 선릉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서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등장! 특이점이 온 간판.. 전선이 간판을 갈라 버리고 있네요. 아무리 좋은 각도를 찾아도 전선이 나와버립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여느 중국집이랑 다를게 없긴 한데, 좀 더 앤틱해보이네요.사실 이곳이 낯이 익으신 분도 있으실텐데요. 바로 '나 혼자산다'에서 성훈이 트레이너와 함께 찾아온 중국집이었습니다. (원탁 테이블 사진이 없기에 대신 방송 캡쳐로)  메뉴판에 맛있는 메뉴가 한가득입니다. 코스요리를 먹을지, 단품 메뉴를 시킬지 고민하던 와중에 식사 끝내고 디저트와 산책을 겸하는 큰 그림을 그리며 가격대가 알맞는 점심 B코스(1인 25,000원 / 세가지 냉채 + 게살스프 + 팔보채 + 중새우(간소중하) + 청초우육사&꽃빵 + 식사) 를 시킵니다!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까 포토타임도 한 번 가져보고..자 이제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식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이제 본격적으로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자 제일 먼저, 냉채로 시작하군요. 입맛 돋구기에는 딱입니다.다음은 게살 스프! 깔끔하네요.캬- 팔보채입니다. 빛깔이 영롱합니다. 평소 중국집에서 잘 시켜먹지 못하는 메뉴라 더욱 맛있네요. 다음은 중새우(간소중하)입니다. 이게 무엇인고 했더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깐쇼새우입니다! 맛있겠쬬? 양이 좀 작은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네요!다음은 청초우육사+꽃빵입니다. 이것 또한 무엇인고 했더니 고추잡채와 꽃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이 지나치게 꽃빵에 집중된 것 같지만, 아무튼 맛있습니다.자 이제 코스요리가 끝났습니다. (더 나와주세요..) 이제 식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눈에 보기에는 양이 작아보이지만, 위가 크지 않은 사람은 다 먹기 힘들정도? 대식가 분들은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자 이제 코스 요리는 끝나고 식사시간! 역시 중국집은 짜장면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중국집은 짜장면이죠.중국집의 시그니처, 짜장면을 먹고 후식으로 오렌지까지 클리어 했습니다.식사까지 다 먹고나니 이제 진짜 배가 부르네요. 이번 식사를 한 장면으로 표현하면 요정도?여기서 끝인줄 알았죠? 알찬 식사시간 이후에 바로 미팅이 있다는걸 깜빡한 석재님은 회사로 뛰어가시고..(눈물) 주희님과 성민님은 어반 테이스트 2시간의 피날레를 무엇으로 할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날도 좋으니 산책을 하고 가기로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완벽한 풀코스 어반테이스트입니다.(사진찍고 가기 위해 나타난 급한 표정)그래서, 소풍 가겠다고 말만 하고 아직 가보지 못했던 선릉과 정릉을 가보게 됩니다. 어반테이스트는 식사 시간이 두시간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이런 여유도 즐길 수 있답니다. 가는 길에 별다방이 있길래 음료 하나씩 사들고 선정릉으로 출발! 1분이라도 더 소풍 기분을 간직하고 싶어서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소풍에 신난 30대)한창 가을 분위기가 물씬한 선정릉은 차분하고 따스한 분위기였어요. 시간이 더 있었으면 낮잠도 자고 가고 싶었는데 ... ㅠㅠ 가을 느낌만 안고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자, 속도 든든히 채우고 볕 좋은 날 광합성까지 했으니 다시 삶의 현장으로 뛰어가봅니다. 중국집 코스요리와 선정릉 산책까지! 정말 알찼던 이번 어반테이스트였습니다.이번팀은 중국집 코스요리 + 가을날의 산책까지 가장 알찬 어반테이스트를 보내지 않았나 싶네요. 여태껏 메뉴가 한번도 겹치지 않은 만큼, 다음 팀의 행선지 또한 궁금해집니다. 가시는 팀마다 생각지도 못한, 아주 맛있는 것을 드시고 오니 다음 어반테이스트의 메뉴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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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기업 와탭의 시작

2012년 2월 개발자 3명이 모여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와탭랩스를 만들기 전 회사인 "DesignPlusD" 입니다. 모바일 개발을 하고 싶었던 우리는 무작정 회사를 나와서 법인을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은 홍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시작했고 각자의 퇴직금으로 자본금을 마련했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개발에 대해서는 정말 끝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만들고, 누구보다도 높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었기에 금방 인정받고 성공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만들었던 회사는 지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사업이 아닌 개발을 하고 싶어 만든 회사였다는 것이였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바일 개발이 하고 싶어 만든 회사였습니다.DesignPlusD의 메모앱 (MemoZy)우리는 여러가지 앱들을 만들었는데 그중 젤 인기있는 앱은 메모앱이였습니다. 독특한 UX를 가진 개성있는 앱이였던지라 국내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유료앱으로 1주일간 전체 분야 1위에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돈은 벌지 못했죠. 이미 저희보다 먼저 시작한 훌륭한 노트앱들도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2013년이 지나면서 모바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우리도 돈 벌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보자"우리가 정한 비지니스 아이템의 선정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기술기반 서비스. -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기술 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B2B 서비스. - 있으면 좋은 서비스가 아니라 꼭 필요한 서비스.오랜 기간 변하지 않을 서비스. -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가치를 가질 수 있어야 함.그렇게 아이템 구상에 들어갑니다. 성공 할수밖에 없는 아이템을 찾고 또 찾기 시작합니다. 많은 아이템들을 구상해보고 논의해 보았지만 만족스로운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소개로 만난 회사와의 미팅에서 정말 우연히 IT 서비스 모니터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기존에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들은 NOC라는 거대한 공간에서의 모니터링 이였지만 모바일이 지원된다면 한정된 공간에서의 모니터링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이 가능해 지는데, 아직 모바일을 지원하는 모니터링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미국 AT&T NOC 공간이런 모니터링은 우리가 정한 아이템 선정 조건에 딱 맞는 아이템이였습니다. 기술 기반의 서비스이면서 B2B서비스 였습니다. B2B는 B2C에 비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좋은 분야입니다. 그리고 모니터링은 IT 서비스가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아이템이죠. 10년 후에도 여전히 모니터링 서비스는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2014년까지도 모바일이 지원되는 모니터링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서버를 모니터링 할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합니다.모니터링 서비스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그렇게 아이템을 선정했지만 신중을 기하기 위해 주변에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의견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템만 정했을 뿐인데도 투자를 제의해 주시기도 했고,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의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현재 와탭랩스는 국내에서 만대 이상의 서버를 모니터링 하는 IT 서비스 모니터링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와탭랩스 #와탭 #스타트업 #성공기 #실패기 #아이템 #아이디어 #아이디에이션 #창업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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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마케팅을 할 때 꼭 지켜야 할 것 4가지 

이메일마케팅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용이 낮은만큼 접근하기도 쉽지만 관련된 법과 규정을 숙지하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정보통신망법에서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이메일이 지켜야하는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목에는 “(광고)”를 붙여야한다는 등의 것입니다. 놓치기 쉬운 내용이 있으니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수신자의 명시적인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수신동의를 했다고 볼 수 없고 가입 또는 설치 과정에서 광고성 정보에 대한 수신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합니다.직접적인 거래 관계를 통해 연락처를 수집한 경우에는 수신동의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기 위해 만난 고객에게 명함을 받았다면 수신동의 없이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제목이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를 표시해야 합니다.수신자의 필터링을 회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빈칸, 부호 문자 등을 사용하거나 표시하는 방법을 조작하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광/고), (광 고), (광.고), (“광고”), [광고]와 같이 변칙 표기하거나 특수문자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광고)지만”, (광고)인듯 광고 아닌” 등처럼 “(광고)” 뒤에 다른 말을 이어붙이는 것은 가능합니다. 스티비도 제목에 항상 “(광고)”를 붙이고 있습니다.본문에 전송자의 명칭,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및 주소를 표시해야 합니다.수신자가 내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글자 크기나 색상을 조정하여 내용을 확인할 수 없게 하면 안됩니다. 이 정보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정보는 이메일 본문의 하단에 추가합니다.수신거부에 대한 안내문을 본문에 명시하고 즉시 수신거부를 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해야 합니다.수신자가 수신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본문에 명시하고 로그인이나 다른 정보 입력없이 수신거부를 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 역시 글자 크기나 색상을 조정하여 내용을 확인할 수 없게 하면 안되고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해야 합니다.KISA 불법스팸대응센터의 광고전송가이드에서 위의 4가지 준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불법 스팸 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슬로워크 #스티비 #마케터 #마케팅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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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우는 변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제 4차 산업혁명’이 여기 저기서 화두가 되고 있다. 작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될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 방송에서 다뤄지고 클라우스슈밥이 다녀가면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창조경제를 대신 할 키워드가 필요했던 정부기관과 대선주자들의 관심이 겹치면서 그 정의의 모호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용어가 된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유행처럼 4차산업혁명 배우기에 빠져들었고, 반면에 또 많은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마케팅용어라며 그 모호함을 비판하고 있다. 난 이 두가지 시각이 다 불편하다. 유행이면 앞뒤없이 달려드는 가벼움도, 실리콘밸리에서 사용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편견도 모두 균형잡힌 시각은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주류가 아니라 하더라도 분명히 변화라는 흐름속에서 바라 본 방향성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진짜 이 뒤에 숨겨져 있는 변화의 본질은 무엇일까? 미래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시제이기에 어느 누구도 단정지을 수는 없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통찰력있는 사상가나 비저너리들은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어쩌면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는 여러 변화들의 동인과 주장속에 우리가 알고자하는 제4차 산업혁명과 겹치는 본질을 알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구루들의 인사이트에서 가려진 핵심동인을 읽어보기 위해 비교분석을 해보았다.기술의 변곡점을 바라보는 여러 관점과 해석들1.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슈밥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산업혁명이라 부르던 증기기관으로 운영되는 기계적 생산설비의 출현을 1차 산업혁명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전기로 동작하는 모터와 컨베이어벨트가 출현하면서 본격적인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것을 2차 산업혁명, 컴퓨터의 등장으로 생산의 수치제어 및 자동화가 본격화 된 것을 3차 산업혁명이라 구분한다. 그리고 센서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이 되면서 물리적인 시스템과 연결된 가상의 정보지능공간이 융합이 되고 지능화된 생산시스템이 나타나는 것을 4차 산업혁명의 전조라 주장한다. 생산방식과 제조시스템의 진화가 만드는 변곡점을 주목하고 있다.2. 앨빈 토플러의 제4의 물결토플러의 첫번째 물결은 농업혁명으로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두번째 물결로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생산과 교통수단이 진화하는 산업혁명을 이야기 했으며 세번째 물결은 통신과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이 만드는 정보혁명을 말한다. 이때 생산량과 소비량이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후기 산업혁명이 함께 일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4의 물결은 다른 저서였던 부의미래를 통해 제시를 했는데 미래의 부를 결정 할 변화의 동인이 속도, 공간, 그리고 지식의 혁명으로 부터 비롯된다고 이야기한다. 시장을 만드는 생산혁명과 정보와 지식혁명,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와해시키는 기술적 진보가 만드는 가치의 변곡점을 읽는자가 부를 가진다 이야기한다.3. 제레미 리프킨의 제3차 산업혁명슈밥과 가장 유사한 구분이지만 각각의 혁명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동으로부터 기반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제1차 산업혁명은 기계적동력과 석탄에너지, 제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석유, 제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과 재생에너지에 의해 진행된다고 구분을 했다.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3차 산업혁명에서는 데이터 교환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인터넷, 물류와 물리적인 시스템의 연결을 의미하는 물류인터넷, 개인들이 생산하는 재생에너지까지 그리드에 연결하여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에너지 인터넷, 이렇게 세가지 연결이 생산과 소비, 그리고 소유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 주장한다.    4. 케빈 캘리의 제2차 산업혁명케빈 캘리는 이제서야 제2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들이 주장한 이전의 모든 산업혁명은 다 하나인데, 증기기관, 내연기관, 전기모터등 인간이 만든 인공동력이 끊임없이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 것이 제1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제2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데 인공지능이 모든것과 결합이 되면서 생산량이 아닌 개인화, 다양화, 자동화, 최적화, 지능화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며 인류는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 이야기 한다. 20년후에 모든 사람이 사용하고 있을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는 아직 발명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한다.5. 에릭 브리놀프슨의 제2차 기계의 시대       에릭 브리놀프슨도 케빈 캘리처럼 두단계의 분류를 주장한다. 첫번째 생산혁명의 근간은 물리적동력의 혁명이고 두번째는 지능혁명으로 기계가 지능을 가지게 되면서 제2차 기계의 시대가 시작된다고 한다. 지능을 가지기 전의 기계시대와 가진 후의 기계시대로 나뉘는 것이다.이렇게 이들이 주장하는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는 기준과 해석하는 철학도 각각 다르다. 물론 정답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들의 주장속에 들어있는 변화를 견인하는 동인과 흐름의 방향, 그리고 변곡점을 규정하는 사건들은 해석의 견해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바라보는 관점과 영역이 있다. 그리고 두번의 오버랩되는 구간이 있다. 첫번째는 18세기 생산의 기계화로 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이며, 두번째가 바로 지금이다. 당장 몇년의 의미라기 보다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스며들 듯 시작된 변화의 씨앗들이 현재를 기점으로 향후 이삼십여년정도의 기간을 거쳐가며 급격히 새로운 가치의 시대를 만들 것이다.이들의 이야기 속엔 연결의 진화, 캄브리아기 같은 수많은 센서들의 자각과 연결. 이어지는 데이터의 폭발, 비트와 아톰의 융합, 연결된 지능의 탄생,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가 속도와 공간의 확장에 더해지면서 만들어지는 변화의 결이 담겨있다. 그리고 하나하나의 단일기술이 아닌 모든 기술적 동인들이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파괴적인 혁신의 양상을 만들 임계점을 향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끝자락 어디쯤에는 레이 커즈와일이 예견한 특이점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필립코틀러는 시장의 가치 변화를 제시하며 기업과 시장이 지향해 나갈 새로운 시대를 마켓 4.0에 담아 이야기하고 있고, 롤프얀셴은 르네상스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가 탈문질경험과 감성이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기술적 동인들이 만들 사회와 시장이 기술적으로 엄청난 진보를 겪는 과정에서 결국은 가치와 따뜻한 인간적 감성, 그리고 사람들의 경험이 중요해지는 시대로 진화할 것이라 억지로 묶어 생각해도 사실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시장과 사회의 변화가 의미하는 새로운 가치의 시대 이 변화의 동인들이 만드는 미래가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거인들의 생각속에서 오늘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영향을 만들어 낼 변화는 이미 진행중이며 그 결과는 후대가 이름을 붙여야 비로소 완결된 의미를 가지게 될것이란 것이다. 모호한 경계와 다양성에 기반한 변화속에 만나게 될 미래를 위해 진위에 대한 논쟁보다는 우리가 준비하고 만들어 나갈 가치를 하나하나 실행 해 나가기 위한 의미있는 논의가 앞서길 희망한다.더 깊이있는 공부와 의미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다른 의견, 다른 관점이 있다면 더하거나 제기 해 주시고, 더 다아간 생각의 지점들을 공유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https://www.weforum.org/agenda/2016/06/leadership-challenges-of-the-fourth-industrial-revolution#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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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아무 기회도 오지 않더라고요"

패스트파이브에서는 8천 명에 가까운 멤버가 일하고 있습니다. 멤버 중 많은 수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에서 일하죠. 이미 만들어진 단단한 구조도, 머리 위를 가로막는 유리천장도 없는 스타트업 업계에는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여성 대표들이 많습니다. 오늘부터 Humans in FASTFIVE에서 시리즈물 연재를 시작합니다. 패스트파이브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성 대표님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더욱 힘내라는 조언이 될 수도, 어떤 분들에게는 처음 만나는 롤모델이 될 수도 있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첫 번째 인터뷰이는 ‘ARcomm’의 고시나 대표님입니다. 한국 IT 업계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일해오신 대표님은 담담하게 꾸준함의 힘을 보여주셨는데요, “우리는 오래 일할 사람들이니까” 지치지 않아야 한다는 대표님의 인터뷰를 함께 보시죠.  언젠가 ‘여성’ 대표의 이야기가 더는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는 날까지, Humans of FASTFIVE를 응원해주세요!Q. 대표님 안녕하세요, ARcomm(이하 에이알컴)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에이알컴은 작년에 법인을 만들어 시작한 신생 기업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하셨을지 모르겠지만 AR, 즉 증강현실과 광고, 쇼핑을 접목해보자는 의도로 만든 회사입니다. 현재 데모가 나와서 영업과 동시에 IR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설명하는 게 더 쉽겠네요. 네이버 메인에서 선글라스 광고를 누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에 접근을 허용해주면, 3D로 구현된 선글라스를 직접 착용한 듯한 화면이 나오죠. 여러 상품 옵션을 살펴볼 수 있고 얼굴형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을 수도 있습니다. SNS에 공유해서 친구들에게 둘 중 뭘 살지 골라달라고 할 수도 있겠죠. 선글라스, 안경, 귀걸이, 목걸이, 시계 같은 액세서리의 경우 피팅을 해보고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의 경우 공간에 직접 배치해볼 수 있어요. 소파를 배치해보거나 벽면에 액자를 걸어볼 수도 있을 거고요.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아도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온라인 상에서 더 나은 쇼핑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Q. 증강현실과 광고를 접목시킨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 일을 계속해 왔는데, 한계가 느껴져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지 많이 생각해봤어요. 그 답이 증강현실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늘 마케팅에서 화두가 되는 고객의 경험을 얼마나 잘 브랜드, 상품과 연결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기술적인 답도 될 수 있을 것 같았고요.보통 증강현실이라고 하면 포켓몬고 같은 것을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그보다 쉽고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떠올려봤습니다. 에이알컴의 서비스는 웹(HTML5)으로 만들어져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앱 제작이나 다운로드 등을 거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죠. 또 패션 업계에서는 IT 기술이나 새로운 콘텐츠 등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해보는 편이에요. 모바일 쪽에서 워낙 잘 되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둘을 접목시키게 되었습니다.증강현실을 활용해 선글라스를 피팅해본 모습Q. 대표님께서는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코리아, 크리테오코리아 등에서 일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테오 코리아에서는 대표를 역임하셨는데, 익숙한 곳을 떠나 창업을 결심하신 계기가 있나요? 제가 97년에 야후코리아 창업 멤버로 이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으니까 한국의 포털 서비스와 온라인 광고 시장을 시작부터 봐온 셈이죠. 또 그때부터 늘 한국에 새로운 기술 기반의 서비스와 비지니스를 처음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왔어요. 새로운 기술 기반 사업을 소개하고, 시장을 만들고, 그 시장을 키우는 일에서 재미를 느끼며 계속 해왔고요.지금까지는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면서 좋은 기술을 가진 업체와 한국 시장을 연결해왔다면 이제는 직접 해보고 싶다,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죠.Q. 창업의 어려움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사업하는 분이라면 다 느끼고 있겠지만 좋은 사람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에요. 기존의 사업을 잘하고 있는 큰 기업은 직원을 뽑고 유지하는 게 비교적 쉬워요. 새로 창업을 하니까 사람 뽑는 게 훨씬 어렵더라고요. 업무에 맞는 능력있고 좋은 사람을 채용하고 그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니까요. 더구나 스타트업은 직원 개개인의 동기부여가 참 중요하잖아요. 그런 동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게 어렵죠. 현재 에이알컴에서는 저까지 포함해서 다섯 명이 함께 하고 있는데요, 개발, 기획, 디자인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첫 창업을 하면서 여러모로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요, 첫 사무실로 이곳 패스트파이브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일단 스타트업의 입장에서는 고정 비용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패스트파이브는 위치가 굉장히 좋았고, 커뮤니티 매니저님들이 잘해주시는 점도 크게 작용했죠.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다른 공유오피스도 둘러봤었는데 요청 사항이 있을 때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피드백을 거치는 과정이 불편할 것 같더라고요. 반면 패스트파이브는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바로 말할 수 있어서 훨씬 편하죠. Q. 에이알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단, 지금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상품화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국내의 쇼핑, 커머스 광고 분야는 서비스 변화가 많은 곳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어도 인력, 기술력, 비용 등이 부담되죠. 바로 그런 부분을 저희가 도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용자들에게는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이러한 과정에서 좋은 직원들을 더 채용해서 회사를 키워나가고 싶고요. 더 길게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네요.Q. 자신감이 대단하신데요, 이렇게 큰 목표를 세우신 근거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AR은 현재 구글, 애플,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핵심 기술이거든요. 관련한 기술적 지원과 업데이트가 늘어나고 있으니 앞으로 훨씬 커질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해요. 2020년까지 100조 정도로 시장 규모가 커질 거라는 예측도 있고요. 아직 AR 마켓 자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테크-자이언트들이 시장을 키우게 되면 관련 업체가 늘어나고 시장이 커질 겁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써보고 피드백을 주고받다 보면 자연히 저희 회사도 발전할 거라고 봐요. 그리고 사실 저는 저희가 만들고 있는 이 서비스가 너무 재미있거든요. 일반 사용자 분들도 재미있게 쇼핑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Q. 근 20년 동안 IT 업계에서 일해오셨는데, 여성이 적은 업계에서 일하면서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IT 업계는 늘 기술이나 시장 변화가 많은 곳입니다. 그러니 늘 그러한 변화의 추세에 따라가는 게 힘들었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러한 부분들이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동안 저만의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거 같아요. 늘 업계를 리딩하는 업체에서 일하면서 배운 것도 많이 있지만 더불어 해외 IT 신기술 동향이나 서비스 등을 늘 살펴보고, 새로운 분야의 분들도 꾸준히 만나 해당 분야의 인사이트를 들으며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했던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한 고시나 대표Q. 대표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대개 오전에 팀과 미팅을 하면서 개발 진행 상황 등을 업데이트 하고, 오후에는 고객사나 업계 분들과 미팅을 하죠. 저희 직원들은 네트워킹 런치에 참여해서 다른 멤버들에게 개발 중인 서비스를 시연해보고 피드백을 받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런 네트워킹 기회도 패스트파이브의 장점이겠네요.Q. 지치지 않고 오래 일하기 위한 다른 비결도 있으신가요? IT업계는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서 힘들기도 하지만 훨씬 빠르게 성장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이직 주기도 빠른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책을 읽거나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충전을 했어요. 그 충전한 힘으로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했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민만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면서 고민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모두 조금씩 도움이 되는 경험으로 남았거든요.Q. 마지막으로 업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오래 일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100퍼센트 마음에 드는 일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원하는 일에 가까운 것을 선택해보세요. 그 과정에서 성취를 쌓아올리다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본인이 정확하게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경우도 많으니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장점을 찾을 수도 있고요.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바로 갈 수도 있겠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 가는 길도 있어요.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아무 기회도 오지 않더라고요.때로는 적극적인 조언과 도움을 주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든든한 이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에 비추어 나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행운이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고시나 대표님도 누군가에게 든든한 롤모델이 되어주실 것 같습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패스트파이브 마케팅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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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Parse

한 번도 안 써 본 개발자는 있어도 한 번만 써 본 개발자는 없을 듯한 Parse(parse.com)가 오늘 아침 충격적인 공지 메일을 보내왔는데, 1년후 서비스 종료한다는 것이었다. Parse는 모바일에 특화된 DB 플랫폼을 시작으로, 어드민툴, 푸시, 애널리틱스, 로그인, 크래쉬리포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모바일 개발자들의 백엔드 구축을 편하게 만들어주었는데 2013년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가격 정책이 변경되어 상당히 저렴해지면서 개발자들의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1초에 30개의 요청까진 무료였으니 1개월로 환산하면 7700만 요청이 무료이고, 이는 10만 사용자 이상도 무난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숫자이다. 물론 사용자와 요청 수가 늘어나면 월 100~200달러씩 비용을 추가하면 되고 무엇보다 서버 확장에 신경쓰지 않아도 됐다. 푸시 발송은 100만대의 기기까지 발송이 무제한 무료였고 크래쉬리포트와 유저 리텐션 분석도 심플하고 쓸만했는데 무료였다. 역시 무료인 2TB 트래픽은 상용 CDN을 사용하면 수십만원의 비용이 든다.복잡한 쿼리를 작성하기 어렵고 서버사이드 코드를 디버깅하기 쉽지 않아 서버 로직이 복잡한 서비스에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계속 보완된다는 느낌이 있고 무료이니 불편해도 감수하고 쓸만 했어서, 이외에는 단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무료티어가 워낙 후해서 돈을 내고 쓰는 개발자가 얼마나 될까 싶다는 점이 오히려 불안요소였다. Parse 그리고 페이스북 입장에서 수익성이 어떻게 확보될까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무료로 사용하던 앱들의 트래픽이 늘어나 과금티어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100만 다운로드 이상의 중대형 서비스로 성장해야 하고, 그 정도 되면 그 스타트업도 자체 백엔드 엔지니어가 확보되고 백엔드 로직도 복잡해져 Parse와 궁합이 잘 안 맞게 되는 것이다. 수익성이 아니라면 잠재적인 가치로써 Parse를 사용하는 스타트업과 페이스북의 연결고리를 찾아 유저 베이스를 활용하던지 광고 매체로써 활용하던지 방안이 있어야 하는데 페이스북 자체 패밀리들(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와츠앱)의 매체력과 광고수익이 워낙 크고 견고하게 성장하는 중인데다 페이스북 애널리틱스와 외부 광고 서비스가 자리잡으면 Parse는 더더욱 투자가치가 떨어진다. 당장 수익성이 없고, 잠재적인 가치도 잘 모르겠고, 똑똑한 내부 엔지니어들이 묶여 있고, 무료로 쓰는 개발자들은 매일 뭐 만들어달라 뭐 고쳐달라 요청을 하니 '우리가 이걸 왜 붙들고 있어야 하지' 내부 논의가 계속 있어왔을 것 같은데, 그래도 작년 가을까지는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Parse 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열고 미국에서 F8이 열린 시점에는 IoT와 React로 확장하는 등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듯 했다. 작년 겨울부터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우선 작년 말 크래쉬리포트 서비스 종료. Parse의 서비스의 일부이긴 했지만 다른 대안과 비교해서 확실한 우위가 있던 서비스여서 '수익성'의 이유 외에는 정리할 이유가 없어보였다. 그 동안 문제 삼지 않았던 '수익성'이 이제는 문제가 된건가? 그러면 사실 Parse 전체 서비스도 접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오픈소스화'와 'Heroku 연동'. 오픈소스는 좋은 의미 또는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서라고 볼 수도 있는데 Heroku 연동은 굳이 왜? Parse 입장에서나 Parse를 쓰는 개발자 입장에서나 백엔드를 Parse 클라우드 코드 대신 Heroku로 이동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 Parse를 접게 되어 마이그레이션 해야 한다면 모를까...??? 가 현실이 되었다.나도 작년까지는 서버비 한 푼 내지 않고 대부분의 서비스를(수십개) Parse에 올렸었고 주변에나 Parse 세미나에서도 Parse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수익성 없는 앱들을 정리하면서 Parse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긴 했지만 지금 제작하고 있는 것들부터 마이그레이션 해야 하고, 추천했던 지인들에게는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컨설팅해야 할 판이다. 서비스 종료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무료 티어를 좁혀서 수익화를 한 상태로 좀더 오래 버텨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구글앱스도 수익화를 하면서 유지하듯이. 광고 외의 B2B 비즈니스에서 페이스북에 대한 신뢰가 많이 하락하지 않을까 싶다. 마이그레이션 비용은 상당하다. 우선 Parse의 슬로건이 백엔드 작업 없이 백엔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제 백엔드를 직접 구성하던지 Parse가 제공하던 서비스들의 대체제들을 각각 찾아 옮겨야 하고, 초기부터 그런 대안으로 구축한 것보다 이전하는 비용이 훨씬 큰 것은 당연하다. 클라이언트 엔지니어가 Parse로 구축했다가 아직까지 백엔드 엔지니어가 없는 서비스들은 그냥 정리될 가능성도 크다. 사실 백엔드 서비스들의 이용료 자체는 많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마이그레이션 비용은 대부분 외주/컨설팅이나 백엔드 개발자 채용 등의 엔지니어링 비용이다. 나도 대안들을 이제 막 찾기 시작했지만 이전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정리하면서 마무리해본다. Parse DB: http://firebase.com/ (구글이 인수했다. 데자뷰의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믿어보자)Parse Push: http://valuepotion.com/ (푸시 & 분석& 마케팅툴 - 카카오 국내 자회사의 글로벌 서비스)https://www.pushwoosh.com/ (urbanairship보다 저렴하다고)Parse Crash Reporting: http://crashlytics.com (트위터 인수, 과거에 유료였으나 무료로 전환됨)Parse Cloud Code:http://heroku.com/ (Parse의 Heroku 연동과 함께 살펴보자)https://github.com/ParsePlatform/parse-server (Parse에서 제공한 서버 오픈소스. 이를 활용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가 나올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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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야기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 :) 저는 스타트업 기업인 BEFLOAT의 공동 창업자 겸 대표이사였던 박세호 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쓸 글은 2012년부터 2013년 말까지 제가 복무전 경험했던 스타트업에 대한 생각들과, 20대의 패기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젊은 분들을 위한 조언 또는 경험담등을 가지고 이야기를 써 내려가려고 합니다. 저는 2007년 유학을 시작으로 2012년 4월 미국에서 경제학 학사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고등학교 친구들과 처음 “AFLOAT”라는 이름으로 2014년 초 서비스가 종료 된 BEFLOAT 서비스를 기획하고 마케팅 하고 경영하였습니다.BEFLOAT의 첫 대문 ! BEFLOAT는 기존에 Gatekeeper들이 장악하고 있는 문화예술 컨텐츠시장에 SNS라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창작자들과 수요자들이 보다 쉽게 연결 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창작자들에게는 수익창출과이라는 강점과 수요자들에게는 문화적 욕구 충족이라는 두가지 궁극적 지향점을 가지고 있던 본격 문화예술 컨텐츠 SNS 였습니다.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BEFLOAT 팀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작하였고 (BEFLOAT -Beta, BEFLOAT-Words), 비록 큰 대회같은곳에서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2013 서울시 창업 1000 프로젝트 선발, 2013 모파일 창업 코리아 예선 PT, 2013, 2014 K-startup 예선 PT, 2014 Seedstars Startup 예선PT 등의 국 내/외 창업 경진대회에서 쟁쟁한 서비스들과 각축을 다투었고(?), 서비스에 관련하여 많은 분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지금 BEFLOAT의 서비스는 종료되었지만, 문화예술 컨텐츠의 무한한 가능성과 BEFLOAT가 가지고 있던 지향점, 그리고 시장의 수요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은 서비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공적인, 또는 발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창업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이게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통찰 할 수 있는 글을 적고 싶어 2014년 정도부터 이 글을 쓰기 시작했고, 2015년 9월 전역까지 하나하나 스타트업에 관한 저의 생각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여드리려 합니다. 불과 2년 밖에 안되는 짧은 경험으로 국내 스타트업이라던지, 전체적 서비스에 관한 고찰을 내릴 순 없지만, 꿈을 시작하시려는 분들, 창업중 막막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Start-up 섹션을 통크게 구분하자면  1. 제가 생각했던 스타트업에서 가장 막막했던 것들에 대한 개인적 풀이법들    2. 기획자의 경험으로서 보는사람도 즐겁고 만드는 사람도 즐겁게 할 수 있는 IR 작성하기   이외에도 하나하나 생각나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들이 생겨나면 하나하나 풀어드리려 합니다. 관심가져 주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시작하겠습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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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앱에 필요한 와이즈트래커 리포트 Top 3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구분하는 카테고리만 20여가지 입니다. 게임과 SNS에 집중되었던 초기의 앱 시장은 갈수록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분석 니즈 또한 다양해지면서 정형화 된 분석도구 보단 앱 고유의 비즈니스를 수용할 수 있는 커스텀 분석도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트래커에서 ‘커머스앱’을 운영하는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와이즈트래커의 리포트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1. RETENTION (리텐션)웹 광고만큼 종류가 다양해진 모바일 광고 시장은 마케터에게 광고 운영의 다양성을 제시하지만, 그만큼 마케터는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고민이 깊어지게 됩니다. 어떤 채널에 어떤 매체를 활용해야 ROI가 높을까? 일시적으로 설치만 증가하고 삭제하는 건 아닐까?와이즈트래커의 이러한 고민에 데이터로 답을 드립니다. Retention 리포트는 운영중인 광고 채널을 통해 설치된 사용자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용을 하는지 또는 삭제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커머스 앱의 경우 최초 앱 설치 시, 제공하는 할인쿠폰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설치 당일의 활동과 주문은 증가할 수 있지만 해당 목표를 달성한 뒤 삭제하는 경우도 많아 재사용률 및 삭제율 데이터를 통해 진성유저를 획득하는 데 효과적인 광고 채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2. 전환 시나리오 기업은 성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단계별로 수집하도록 정의하는데, 이를 전환시나리오라고 합니다. 회원가입 시, 필요한 정보 수집 등에 동의하고 가입 양식을 작성하고 인증 후 완료하는 단계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단계별 통과율/이탈률을 통해 고객 획득의 기회를 유실하는 문제되는 화면이 있는지 도출합니다.회원가입, 주문을 시도하는 사용자는 전환 목적이 높은 사용자임에도 특정 단계에서 이탈률이 높다는 것은 무언의 불편함을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환 시나리오 리포트는 이러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을 통해 전체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3. 구매 간격 분포커머스앱은 평일 취침 전, 숙박 앱은 목요일 저녁, 컨텐츠 앱은 평일 출퇴근 시간 등 사용자는 알게 모르게 앱 사용 주기를 갖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앱 사용패턴을 이해한다면, 보다 시기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와이즈트래커의 구매 간격 분포 리포트는 사용자들의 재구매 사이클을 파악합니다. 한 달 간격으로 꾸준한 구매를 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에겐 구매 후 3주~4주 지난 시점에 메일, 푸시 등으로 구매 유도를 시도하며, 3~4개월의 구매 간격을 갖는 고객은 계절성 상품을 제시하는 등의 리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높은 마케팅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와이즈트래커는 커머스앱 뿐만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에 최적화 된 분석환경을 제공합니다. 다음에는 여행 및 숙박 앱에 필요한 리포트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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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 진출을 위한 두 가지 전략적 접근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아마존 시장 진출의 두 가지 접근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저희 컨택틱과 함께 아마존에 관한 기초 개념에서부터 시장 분석, 마케팅 방법 등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이제 어느 정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그럼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겠네요. 이번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오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어느 항구로 가야 하는지 모른다면, 불어있는 바람은 모두 역풍일 뿐이다.”여러분께서 어떠한 사업을 영위하시든지 간에 구체적 목표나 전략이 없다면, 아마존 시장 분석, 상품 등록, 물류, 사후 관리를 위한 ‘투자’가 ‘매몰비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컨택틱은 고객 사분들께 시장조사 컨설팅을 진행할 때, 무조건적인 진출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수익성’ 때문입니다. 아마존 해외 진출을 위해 추가 인력을 고용하거나, 컨택틱과 같은 업체를 이용하거나, 본인이 직접 공부를 해서 일을 더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인건비 외에도 제품 사입 비용, 물류비, 아마존 판매수수료, 마케팅 예산, FBA 수수료 등 초기 투자 비용은 들 수밖에 없습니다. 즉, 여러분은 ‘사업타당성’을 반드시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럼 ‘타당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바로 전략의 ‘방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윤 창출은 당연히 모든 사업자의 최종 목표지만, 수익 발생 시기를 가령, 단기(3-6개월 후)로 잡을 것인지 장기(1년 후)로 설정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마존에 진출하기만 하면 확실히 이윤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어느 시장이든 수익이 ‘확실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같은 셀러들이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전략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잡는 일입니다. 그 전략은 첫째, 한 우물(상품)을 깊게 파서 높은 보상을 추구하는 전략. 둘째, 여러 우물을 얕게 파면서 적당한 보상을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너무 뻔한 얘기가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시장의 특성과 본질을 고려하면, 위 2가지 전략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마존은 ‘상품’ 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시장조사를 통해 본인의 상품이 아마존에서 공급은 낮지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물류, 마케팅 등의 제반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합리적 수준의 가격 선정이 가능하다면, 한 상품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는 게 낫습니다. All-IN 전략인 것이죠. 하지만, 고수익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이 있습니다. “HIGH RISK, HIGH RETURN.” 그렇게 올인을 해서 만약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긍정적인 흐름을 탈 수 있다면 이 전략은 구매가 누적되면서 더 많은 노출의 기회가 생기고, 랭킹도 올라가면서 Spillover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올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면 그만큼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여러 우물을 얕게 파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 상품을 보유하거나, 애초에 PL로 아마존을 접근하는 셀러가 시장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측면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수익 창출의 정도가 첫째 전략보다는 낮을 것입니다. 여러 우물을 파는 전략은 각각의 상품을 등록하고 이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도 개별적으로 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산관리사들이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듯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다만, 재고 관리 측면에서 한 품목보다는 여러 품목을 관리할 때, 인력이나 물류비가 첫 번째 전략보다 더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단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진출을 준비하시는 셀러분들께 적합한 전략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아마존 진출 전략은 첫째도 둘째도 본인 상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될 때 수립될 수 있습니다. 이후 빅데이터를 통한 시장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객관성을 확보하고, 각각의 전략을 적용했을 때, 예상되는 수입과 비용을 고려한 후 수지 타산을 맞출 수 있겠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우물에 뛰어드셔야 하는 것입니다. 아마존에서 성공하는 것은 한국에서 성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언어도 다르고 소비자의 특성도 다르고, 전 세계에서 셀러들이 물건을 공급하는 곳이 아마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스토리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 비결에는 ‘기회’라는 가능성을 올바른 ‘기획’을 통해 확신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컨택틱이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강연을 하거나 블로그에 글을 게재하는 이유도 최대한 많은 분들이 본인의 사업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  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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