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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부터 양산 그리고 유통까지(1)

하드웨어 기술창업에 관심을 가진건 2014년 6월부터였다. 사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도 그때 인생에서 처음 들었던 것 같다. 그 후 2015년 1월 태그솔루션을 만들고 지금은 만 3년이 지나고 나 자신과 태그솔루션 모두 죽음의 고개를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지금의 태그솔루션이 있기까지 나 자신의 무지함으로 겪은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고, 지금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겪은 어려움들은 차차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실제 제품이 만들어져서 고객의 손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경험을 토대로 가감 없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제품을 제조해서 직접 판매까지 하는 건 쉽지 않다.당연한 말이지만... 정말 정말 쉽지 않다. 요이땅.일단 어떤 제품을 만들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시작하려고 한다.태그솔루션은 투명LED패널이라는 제품을 2015년 1월부터 개발 및 제조해 온 회사이다. 그 와중에 기존에 추구하던 B2B의 형태의 사업이 아닌 고객과의 확실한 접점이 생길 수 있는 B2C에 대한 욕심을 품기 시작했다. 유능한 디자이너와 새로운 CTO의 합류로 그 욕심은 빠르게 실현될 수 있었다.1. 제품 구상제품의 구상부터 큰 실수를 했다. 우리 태그솔루션은 투명LED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그러므로 그 기술을 무조건적으로 활용해서 제품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물론 나보다는 우리 디자이너의 고충이 굉장히 컸을 것이다.투명LED패널의 모습 ( 말그대로 LED가 부착된 플라스틱 소재라고 보면 된다. ) 일단 시작 자체에서 위에 보이는 우리 기술을 활용하여야 한다는 틀에 박힌 채로 제품의 디자인을 시작했다. 디자이너의 고뇌의 흔적들그래도 방향성은 명확했다. 우리 기술이 얼마나 일반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그리고 현재 추구하는 비즈니스모델 말고도 실질 유저와 맞닿아 있는 부분에서의 부가가치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제품의 컨셉이 잡혔다.육각형 형태의 밤하늘 별빛을 담은 거울이라는 컨셉의 코스모블랑이 만들어지게 된다. 컨셉만 정해진 상태에서 무작정 제품을 만들기 위해 뛰어다닐 수는 없다. 핵심이 정해지면 그 핵심을 빠르게 시작품 형태로라도 구현을 해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3D프린터와 기존 제조하던 필름과 몇몇 자재들이 필요했고, 대략적인 디자인 초안이 완성되는 순간 2주일 안에 뚝딱 만들어 냈다. 왜 이렇게 빠르게 진행하는지에 대한 불만도 받았지만, 어떤 제품이라도 검증이 미리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대중들에게 제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싶었다.오른쪽에 보이는 초기 코스모블랑의 시작품의 그럴싸한 사진저 시작품을 어찌 만들었는지 물어보신다면, 바디는 3D프린터로 앞 유리와 LED필름은 기존 생산하는 공장을 통해서 빠르고 쉽게 공수받을 수 있었다. ( 물론 기존에 해왔던 제조 방식이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발품을 꽤나 파셔야 제대로 된 공장을 컨텍할 수 있을 것이다. ) 2. 제품 검증구글 설문을 통해 약 500여분에게 설문을 진행시작품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제품에 대한 가격대, 기능, 디자인 등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설문을 진행하였다.이때 다양한 질문과 요청들이 나왔다. 특히 기능에 있어서는 밝기 조절, 블루투스 스피커, 충전방식 등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디자인 역시 기존에 많이 보지 못한 유니크함을 더 살리는 방향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별빛의 느낌과 감성을 많은 분들이 좋게 평가해 주셨다.이때까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제품만 빠르게 양산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품이겠지?만들기만 하면 누구든 사줄 거야! ( 꿈과 희망 그리고 긍정~ 하하하 모조리 다 무너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품을 검증할 때 중요한 건 좋은 평가가 아니라 객관적인 검증의 지표들을 세워야 함을 지금에 와서 생각했다. 그 당시 문항들은 주관에 의해 대부분 작성되었으며, 실제로 가장 우려했던 가격대 부분에서 우리는 크게 여러 번 통수를 맞았다.  검증은 절대적으로 기존 시장을 기반으로 진행돼야 한다. 예컨대 우리 제품이 무드등이라면 실제로 무드등이 판매되는 가격대, 기능 그리고 판매방식, 브랜드 등 다양한 시장 리서치를 토대로 객관적인 검증을 진행해야 했지만 우린 그 모든 걸 빼먹고 제품에만 집중하여 제품에 심취해 검증을 시도하였다. (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무드등은 브랜드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우린 브랜드를 만들었고, 브랜딩을 활용한 유니크한 제품의 차별성을 지나치게 맹신했던 것도 같다. 그리고 가격대가 정말 다양하긴 하지만 일단은 대부분의 모든 제품들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애초에 저렴한 제품이 아니면 시작도 하지 못할 시장인 것 같다는 게 지금의 평가이다. ) 자 이미 지나간 이야기는 어쩔 수 없다. 다음 스탭으로 넘어가 보자.3. 크라우드펀딩 진행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3869별빛을 거울에 담다 - 세계최초 거울 무드등 [코스모블랑]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조명과 실용적 거울을 동시에!www.wadiz.kr 위에서 설문을 통해 받은 피드백을 통해서 우리는 디자인과 기능을 위주로 보다 더 완벽하게 바꾸기 시작했고, 와디즈를 통해서 제품의 펀딩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펀딩의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약 730"20만원 정도 펀딩에 성공했다. 이 크라우드펀딩에도 굉장히 중요한 노하우들이 있다. 1) 펀딩 모금은 초반 모금액 규모에 따라 성공 유무가 결정된다.2) 오픈하는 좋은 시간대가 있다. ( 트래픽이 많은 시간대가.. 화요일 점심이었나..? 기억이 잘 안 난다. )3) 최대한 펀딩의 진행을 널리 알리며 미리 서포터들을 모집한다. 4) 펀딩 기간 동안 적어도 두세 장의 회심의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 펀딩액을 올릴 수 있는 혹은 우리 프로젝트가 이슈화될 수 있는 다양한 SNS 채널 확보 및 이벤트도 중요하다. )자 여기서 가장 핵심은 3번이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일단 가족 일가친척 친한 친구들에게는 기본적으로 펀딩에 대한 확답을 받은 상태로 런칭을 진행했다. ( 내가 헛되이 살아오지 않았음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많은 성공 사례들을 보면 사전예약이나 미리 서포터를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1번을 만족시켜야 그 프로젝트는 순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제품 자체의 엄청난 매력도와 입소문으로 이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지만, 박터지는 시장 속에서 미리 사전에 작업을 하지 않으면 펀딩 성공을 하는 건 쉽지 않다. 크라우드펀딩의 경우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다시 포스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글 자체가 너무 길어져서 한 템포 쉬어가야겠다. 다음 글은 실제 생산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적고자 한다. ( 제품 금형제작, PCB제작, 각종 공정 관리 및 BOM관리, 배터리 수급, KC 인증 등등 ) 아 우리 제품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http://smartstore.naver.com/cosmoblanc/products/2364040414[코스모블랑] 별빛을 거울에 담다. 세계최초 별빛을 담은 거울 무드등. : 코스모블랑[코스모블랑] 아름다운 당신, 아름다운 공간. 코스모블랑입니다.smartstore.naver.com To be continued..#태그솔루션 #TAGSOLUTION #제품소개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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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입사퀘스트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한 회사 첫 날. 프론트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았더니 낯선 두 책자가 놓여있습니다. 게임 회사라 그런지 오자마자 퀘스트* 시작!  입사 퀘스트라고 쓰여 있는 게임회사스러운 작은 종이 뭉치와 입사자를 위한 작은 책이 있습니다. 좀 더 재미있어 보이는 입사 퀘스트를 한장 한장 살펴 봅니다. 드디어 실감이 나네요. 전 게임 회사에 취업을 했군요!!!사무실 곳곳을 투어하고 입사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첫번째 퀘스트 완료!때묻은 임시출입카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입사 퀘스트는 하나하나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회사에 필요한 물건들을 획득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각 퀘스트의 보상을 획득해야 다음 보상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 퀘스트, 어렵지 않죠?입사자를 위한 작은 책이 바로 입사 키트 입니다. 처음에 두꺼워 보이는 낯선 이 책을 낭랑한 목소리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영상이 바로 입사 키트 영상입니다.입사 키트에는 에이스프로젝트 소개 및 각 팀 소개, 디테일한 업무가이드, 생활 가이드, 복리후생, 행사, 그리고 중요한 보상까지!! 아주 아주 디테일하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A부터 Z까지 낯선 에이스프로젝트가 점차 가까이 다가오는게 느껴지시나요?  가이드에 나와 있는 대로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프론트로 와서 물어봐주시면 되구요! 약 40분간의 영상을 듣고 Q&A를 마치면 퀘스트 2번째도 완료!업무 보조 아이템이 가득한 웰컴박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에이스프로젝트에 꼭 필요한 기본 중의 기본템들! 슬랙, 컨플루언스, 구글 캘린더, 프린터 드라이버를 모두 장착했다면 퀘스트 클리어!기획팀이라면 기획팀 스킬을, 그래픽팀이라면 그래픽팀 스킬이 필요합니다. 각 팀에서 사용하고 있는 툴을 장착해 주세요!기획팀, 프론트 QA팀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스킬을, 그래픽팀이라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에프터이팩트 등의 스킬을 꼭 장착해야 합니다.  스킬을 모두 잘 달았다면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에이스 박스 1개를 획득하였습니다. 이제 도착점에 거의 다 와 갑니다.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9이닝스GM, 직봉총교두를 설치해 봅니다. 에이스프로젝트에서 만든 게임을 잘 안다면, 일도 더 잘 할 수 있겠죠?  본 퀘스트는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더! 본 퀘스트보다 더 재미있는 서브 퀘스트가 기다립니다.  본 퀘스트보다 더 재미있는 서브 퀘스트. 사내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다트, 플스, 오락기, 탁구대를 두루두루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팀원들과도 즐겁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커피 내기에서 이긴다면, 커피는 덤!!!!(하지만 신규입사자에게 자비없는 에이스 다트와 오락기 ㅠㅠ)하나 하나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는 입사 퀘스트와 그 안에 들어있는 친절한 입사 키트!자 이제 당신은 진짜 에이스인이 되었습니다.  *퀘스트(Quest):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용자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 또는 행동*파밍(Farming): 게임에서 캐릭터의 능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아이템 등을 모으는 행위를 농사에 빗대 파밍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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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자에게, 투자란?

스타트업을 4번 창업해보면서, 과연 투자, Funding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나 싶다. 어찌 보면 너무 어리고 모르기도 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투자가 자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던 경험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 핀다를 시작하고 투자를 2번 받게 되면서 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그 생각을 공유해보고 싶었다.(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핀다(Finda) 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아직은 초기 기업이기에, 다른 훌륭한 창업자들과 선배님들에 비하자면, 사실 많이 짧은 생각일 수 있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알리고 싶다.투자는 언제 받아야 할까?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나 또한 스스로에게 그리고 초반 공동창업자인 홍민님과도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요소가 바로 '타이밍'이었다. 왜냐하면 피말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자금이 천만 원 이하로 떨어져서 두 달치 급여를 주지 못했을 만큼 투자 타이밍을 놓쳤을 때.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개인적으로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앞으로 1년 이상의 시간 동안 정말 우리 회사가 만들고 싶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팀에 얼마나 자금이 필요할지, 2)그리고 그 자금을 어떤 방식, 즉 투자인지 매출인지 등으로 채워나갈 수 있을지가 어느 정도 자신 있게 그림 그릴 수 있을 때를 아는 것. 물론 초기에는 도화지에 스케치했던 것들을 여러 번 지우고 덧 그리기는 했었지만, 뼈대를 잘 살렸다면 계획도 잘 세우고 좋은 타이밍에 투자를 받았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 같다.하나의 부수적인 팁으로는 어느 정도 runway가 남았을 때 IR을 시작하는 것이 내게는 좋았던 것 같다. 우리 회사의 경우 약 8개월 정도 자금이 남았을 때 본격적으로 IR을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마음이 덜 조급해지기도 했고, 결과적으로는 매우 운이 좋게도 빠르게 투자를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투자는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창업자라면 한 번이라도 고민했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예비창업자라도 부모님, 친구, 지인 등에게 작게라도 투자를 받고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투자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드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고민을 할 때마다 나는 주변에 창업 선배님들이나 예전 투자자분들 그리고 멘토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2014년 7월 투자자이자 스타트업멘토인 이택경대표님, 호창성대표님, 정세주대표님, Scrum Ventures 의 Tak, 류중희대표님, 임정욱센터장님 그리고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이에 대해서는 내 경험을 조심스럽지만 꼭 공유하고 싶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적어도 내가 해결해나가는 문제에 크게 공감해 주셨던 분들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만약 공감해주는 분들을 만난다면 그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투자를 받았던 ‘나의’ 투자자이든, 받지 못한 아쉬운 분들과의 관계 모두…모두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지만, 하지만 관계가 없거나 안 좋다가도 다시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다시 기회는 올 수 있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현재의 투자자가 된 퓨처플레이와의 첫 만남은 잊을 수가 없다. 정부 자금지원을 위한 후보자들의 IR이 있는 날인데, IR인 줄 모르고 참석해서 제대로 발표를 망쳤는데, 난 아직도 그 실망한 투자팀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아직도 떠올리면 등에 땀이 날 정도다.그때 어떤 생각이었는지 1주일 이후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사정했고, 아주 가까스로 1달 뒤 정부자금 지원에 성공했다. 그 날 이후로 주말 없이 미국과 한국팀과 함께 자료를 만들고, 최종 발표 전에는 선정릉 공원을 돌며 발표자료와 스크립트를 중얼거리며 준비했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본사가 미국에 있고 한국인 지분율이 크지 않아 최종 심의에서 떨어졌고, 그렇게 퓨처플레이와는 관계를 다하는 듯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이번 창업 아이템에 대한 고민, 그리고 시작 그리고 두 번의 투자를 모두 류중희 대표님 그리고 퓨처플레이와 함께하게 되었고 그렇게 관계는 시간에 따라 바뀌어가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다.그리고 두 번의 투자를 리드했던 500 스타트업, Tim Chae와 샌프란시스코, 500 Stratups, 500 Kimchi는 너무나 할 이야기가 많아, 다음 기회에 다시 하도록 하겠다.2015년 2월 500스타트업 데모데이 때 현 500 Kimchi 의 Tim Chae Partner와 Founding Partner인 Dave Mcclure와 함께 핀다는 투자를 통해 어떤 것들을 이루고자 하나?첫 번째, 제대로 된 프로덕트와 서비스의 구축이다. 현재까지 핀다는 풀어나가고 싶은 문제의 1/100 정도를 풀었다.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개인의 자산을 관리하는데 개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은 정말 너무나도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 정말 좋은 팀이 필요하다. 프로덕트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하고 개발하고 풀어나가는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둘째, 고객들에게 정말 유용한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고 전달할 예정이다. 학창 시절 소위 ‘경제’라는 과목을 배웠지만, 실제 ‘개인금융’과 직결되는 경제에 대해서는 정말 회사를 취직해서도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부모님에게로부터 독립하지 못했기에, 무지한 채로 돈을 벌게 되었고 버는 족족 나가기가 일 수였다. 엄마에게 통장과 알지 못하는 보험 등을 넘겨받았을 때 당황했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데, 그 이후로 제대로 된 교육은 아니었지만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 적용하는데 무려 10년이나 걸렸다. 특히 부모님과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부모님과 같은 금융생활, 절약, 투자, 저축 이 모든 게 너무나 달랐기에 우리 밀레니얼들이 필요한 금융 정보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을 위해 쓰고 싶다. 늘 넉넉하지 못하더라도, 지금까지 최고의 팀원에게 주는 상, 그리고 두 번의 명절, 생일, 결혼, 돌과 같은 경조사 그리고 아주 가끔의 회식 등을 통해 격려와 축하를 나누려고 홍민 님과 노력했고 앞으로 더 노력할 예정이다.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우리 핀다의 선택은 투자였고, 앞으로도 투자와 그리고 매출을 통해 더 많은 꿈들을 이뤄내고 싶다. Build Things that Matter.#핀다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투자유치 #자금유치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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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실의 브랜딩: 신입사원들을 매료시키는 브랜딩

신입사원이 뾱 하고 등장했습니다. 모두에게 새로운 사람이 온다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죠. 신입사원이 들어온다는데 "와씨....이제 회사 못다니겠다." 라고 책상을 치며 울분을 토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부분은 즐겁고 설레는 마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전임자가 아주 거친 생각을 지닌 인물이었다면 남겨진 사람들의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가 있긴 하겠죠. 전쟁같은 서류가 남아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건 책상에 앉은 후에 일이고, 일단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그가 책상에 앉기 전까지 어떤 감정과 이미지를 안고 문을 여느냐하는 부분입니다. '아니, 회사가 신입들 감정까지 고려해야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당연히 고려해야죠. 우선 신입도 우리 회사고객입니다.  반드시 우리 물건만으로 의식주를 영위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은 없잖아요. 맥도날드 직원도 버거킹을 먹을 자유가 있고. 애플직원도 서피스북을 쓸 수 있 듯, 입사 후에도 개인의 선택의 자유는 보장되며 이는 여전히 고객으로써의 역할도 함께 공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사의 서비스와 물품을 사용하러 오는 것이 아니니 말입니다. 음 맛있져또한 사람의 행동은 프레임에 의해 움직입니다. 입사세레모니나 웰컴킷 등에서 키치함과 멋짐, 고유함을 살리려는 이유 또한 물품이나 경험을 통한 회사의 이미지를 프레임화 시키기 위해서잖아요. '우리 회산 이런 회사야.' 라는 것을 그렇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브랜드 안에 그를 속하도록 하는 동기부여 내지는 구애행위와도 같습니다. 자유의지는 월급이나 직급체계에 구속되지 않습니다. 그가 온전히 집단내에 들어오기 위해선 자신의 발걸음이 중요하죠. 그래서 계약상의 소속과 심리상의 소속은 분리되어 생각해야 합니다.계약상의 소속과 심리상의 소속은 분리되어 생각해야 합니다. 급여, 복지, 사무실환경, 연차 등등은 계약상의 소속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반면 면접안내를 하는 사원의 표정, 면접내용, 면접 분위기, 사내문화, 문자발송, 안내표지판, 공기의 무게(?), 화장실의 상태, 웰컴킷, 환영세레모니 등등은 심리상의 소속을 좌우합니다. 브랜딩이 늘 그렇듯, 구축과 유지에는 체계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망하는 건 디테일에서 비롯되죠.합격자는 1명이지만, 돌아가는 지원자는 수십, 수백명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들이 다시 고객이 되었을 때 우리회사에 어떤 이미지를 지니게 될 지는 분명 고려해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물론 합격자 1명의 경험도 포함해서 말입니다.)오늘은 면접장에서부터 입사, 입사 후 신입사원의 첫 숙지사항들에 대해서 살발한 디테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신입채용 공지1. 잡코리아에 떨렁 '마케팅 직무 / 경력2년 이상 / 연봉 협의 후 결정' 한 문장만 올려놓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2. 성실한 인재, 열정, 꿈을 지닌 인재.... 라는 인재상 말고 진짜 직무에 필요한 요소를 적어주세요. 하다 못해 앉아서 하는 업무가 많다, 아니면 활동적이고 사교성을 필요로 한다. 금융계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경험이 충분한 분, 리스팅 관련 장문의 글이 작성가능한 사람 등. 서로 어떤 능력이 필요한 지를 말하고 들어야 온전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스토리가 중요하담서..3. 문의메일엔 답을 주세요.4. 서류합격 예정일은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고, 그도 아닌 건 빨리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 일을 찾아가야 하니까요. 5. 불합격통지를 모두 보내는 것은 내부 업무로딩에 따라 어려운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합격자에 한해서 개별통보가 진행됩니다.' 라는 안내문구 하나라도 제발 써놓는 것이 좋습니다. 6. 지원종료일이 24일인데 20일에 인재가 확정되었다면 얼른 마감공고를 내주세요. 20일 이후부터 지원한 사람들은 벙....쪄버릴 수 있습니다.서류합격 통보1. 합격통보야 기분좋은 일이니 '합투더격' 이라고 보내든 '합!격!' , '올?합격' 이라고 보내든 상관없으니 맘대로 보내도 좋지만, 보내는 사람 연락처는 다시 한 번 확인해주세요. 문자 보내는 순서도 좀..2. 중요한 건 합격 이후 일정통보입니다. 면접일정을 잡을 때는 닥치고 이 때 오렴..이 아니라 복수로 면접일정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보문자는 아래와 같이 보내봅시다.박창선님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이 후 면접일정에 대하여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면접일정-2018년 1월14일 15:00-16:00(약60분진행예정)-2018년 1월15일 15:00-16:00(약60분진행예정)양 일 중 편하신 일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면접장소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동 000-0 혜성빌딩 3F *면접절차면접장소에 오셔서 15시 면접자라고 얘기해주시면 프론트에서대기실로 안내예정입니다. 기타 별도로 준비하실 사항은 없습니다.복장은 편한 복장도 무관합니다. 1차 면접은 실무진면접으로 이루어지며 지원하신 직무에 대한이해와 팀워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아젠다입니다. *면접비용50,000원 / 현장지급 또는 계좌이체로 진행됩니다.면접 후 프론트에서 해당내용에 대한 안내가 있을 예정입니다.*기타문의면접에 대한 상세문의는 00-000-0000 담당자 누구씨에게해주시면 됩니다.4. 그리고 반드시 면접 전일 면접일정 재확인 문자와 함께 약도를 포함한 지도링크를 함께 보냅니다. 신입에게 뭐 이런 것까지 챙기나....라는 생각은 금물!!... 아직 우리 사원이 아닙니다. 심지어 우리 사원이어도 이런 생각은 안될 말이죠. 엄밀히 말하면 외부인에 대한 서비스이자, 우리 회사를 처음 경험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용자경험입니다.5. 노쇼인원에겐 단호하게 불합격통보를 보내줍니다. 갠적으로 노쇼도 버릇인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간보다가 그냥 쌩까고 안가는 인원들이 있는데, 불호령을 내려주도록 합시다.면접절차1. 편안한 복장은 좋지만 슬리퍼와 후즐근한 목티는 좀 아닌 듯 합니다. 한 회사의 대표가 인사는 커녕 눈도 안마주치고 슬리퍼 직직 끌면서 심지어 늦게 들어오는 건 일단..상식적으로 좀 아니지요.2. 기본적으로 면접은 피곤한 일이긴 합니다. 계속 새로운 사람과 끊임없이 비슷한 대화를 해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소서나 이력사항 정도는 읽어보고 와야 하는 게 예의입니다. 3. 면접질문은 정해진 것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추궁이 아닙니다. 의금부에 끌려와 문책당하는 느낌의 질문, 그러니까 '왜 대학교때 공부 안하고 알바를 했어요? 그 땐 학자금을 받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와 같은 질문은 삼가도록 합시다. 우린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거지 신상털자는 게 아니니까요. 물론 대학교 때 일한 경험을 살려서 좋은 레퍼런스를 말하고 싶었다면 적힌 것만 물어보도록 합시다."대학교 시절 많은 알바를 했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말입니다.4. 내가 할 말 다하고 너에게 질문할 시간을 주겠다...는 식의 면접은 사실상 너무 구시대적이고 권위적인 겁니다. 면접이란 것은 얼굴을 맞대고 서로 접한다라는 뜻이지, 널 평가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선 면접자도 자유로운 질문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면접자는 돈을 받는 입장이니 강력하게 쫄아있을 겁니다. 자유롭게 질문하기 힘들겠죠. 면접을 진행하는 쪽에서 열린 질문들을 잘 던지는 것도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5. 일단 만나면 인사와 악수를 합시다. 눈 치켜뜨고 안경테를 잡는 행위는 흑백영화에서 많이 본 느낌입니다.6. 압박면접 등등이 있는데, 그런 경우라면 사전에 미리 얘기를 좀 해줍시다. 멋모르고 들어왔다가 멘탈이 탈탈 털렸는데, 불합격까지 주면 그건 압박면접이 아니라 그냥 진상입니다.  7. 면접이 끝나면 수고하셨습니다란 인사와 조심히 돌아가셔라, 결과는 개별통보로 언제까지 해드리겠다....는 정도의 얘기는 해줍니다. 사실 면접의 경험을 좌우하는 건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비롯됩니다. 8. 물 좀 가져다 줍시다.9. 다수 면접일 경우엔 질문을 공평하게 돌립니다. 그리고 사람 눈보고 얘기합시다.10. 참여자들의 문제해결형 면접이라면 발표자 한 사람에게 질문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인원들이 맡은 역할과 느낀 점들에 대해 동시에 물어봐야 합니다. 면접장에서의 문제해결과 현장에서의 업무처리는 그 결 자체가 다릅니다. 면접장은 경쟁을 전제로 하지만, 현장에선 협력과 깔끔하고 순탄한 흐름이 우선입니다. 면접장에서의 문제해결을 단편적으로 놓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각 인원의 스타일과 감정이 현장에선 어떻게 드러날 지 유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11. 가끔 면접 자체를 파티 또는 이벤트로 구성해서 사내문화를 개성넘치게 보여주는 사례도 있어요. 뭐랄까..."와 역시 이 회사답다!" 라는 멘트를 절로 나오게 만드는 이벤트들이랄까요. 대기업은 정체성자체가 포괄적인지라 그런 고유한 색을 딱 보여주기 어렵지만 업무특성이 분명하거나 색깔이 아주 뚜렷한 브랜드, 스타트업 등에선 종종 보이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벤트는 행사라기 보단 일종의 세레모니같은 거라서 꼭 완벽하거나 대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로 편하게 즐기고 솔직한 모습들로 마주하는 시간이니까요. 대표적인 사례로 피키캐스트를 들어볼까요. 일전에 페이스북에서 회자되었던 신입사원 몰카에서도 피키다운 키치함을 격렬하게 보여주었고 이번에 나온 회사소개 영상에서도 한결같은 문화를 어필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회사인 만큼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색과 회사의 분위기를 하나의 이벤트로 경험케 하는 것이죠. 면접이나 회사소개도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아마 신입사원들은 입사 첫 날부터 '아...내가 콘텐츠 회사에 들어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될 거예요.피키캐스트의 신입사원 환영이벤트https://www.youtube.com/watch?v=_GreS5OlEEQ<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_GreS5OlEE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웰컴투피키 Brand Film / 제공 : 피키캐스트https://www.facebook.com/pikipictures15/videos/1191357974291625/최종합격통보1. 최종입사통보는 입사일정협의와 함께 보냅니다. 2. 제출서류가 필요하다면, 어떤 서류를 언제까지 어디로 제출하면 되는 지를 구체적으로 공지해줍니다.3. 당일날 출근 시간과 장소, 소속팀 위치, 담당자연락처를 함께 보냅니다. 문을 열고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나도 너도 뻘쭘하니까요.자리에 앉았다.1. 일단 입사를 했고, 자리가 배정되었습니다. 자리는 전날 깔끔하게 치워주고 배선 정리해주고 랜선 뽑아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 입사하면 그놈의 랜선 정리하느라고 오전을 다 보내더군요.. 그리고 입사통보할 때 개인컴퓨터의 지급여부와 아니라면 랜선 연결을 위한 어댑터(요즘엔 맥 등 C타입 USB포트가 제법 있어서 말입니다.)의 지참(또는 제공)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주면 좋을 듯 합니다.2. 툴킷을 짜잔. 필수는 아닙니다만, 요 근래 회사의 브랜딩을 위해 웰컴킷을 제작하여 제공하는 회사가 제법 있습니다. 얼마 전 회자되었던 티몬의 웰컴킷을 비롯하여, 펜타브리드나, 디지털다임 등 다양한 회사에서 독특하고 개성있는 웰컴킷을 제작하여 제공합니다. 정해진 틀은 없지만, 주로 사원증, 명함, OJT매뉴얼, 단체티, 사무용품(포스트잇, 펜, 메모장, 플래너, 캘린더, 도큐멘트 정리함) 등으로 구성하여 패키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티몬의 툴킷을 예로 들어볼께요.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https://brunch.co.kr/@creative/75 3. 멀뚱하게 있는...신입과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엄청나게 자주 보았어요. 물론 뻘쭘하게 있는 사원도 문제지만, 뻘쭘하게 쳐다보고만 있는 사무실의 분위기도 좀 이상하긴 하죠. 보통 신입이 들어오면 소속팀이나 사수급, 또는 관리자급에서 직접 챙겨주도록 합시다. 일단 사무실 라운딩하면서 설명해주고각 인원들에게 인사시켜주고컴터에 공유네트워크 잡고, 랜선확인,프린터잡고직무설명해주고OJT일정이나 개별미팅일정 공지해주고점심먹고컴퓨터 셋팅 끝나면 결과보고서, 금년기획안, 프로세스진행리스트 공유해주면서 전체 업무파악하라고 하고 보고체계랑 업무시주의사항, 근로계약서 작성, 연봉/연차 등 계약내용 재확인 후 날인 이 정도 순서가 챡챡 지켜지면 좋은 수준의 입사프로세스이다....라고 박수를 챡챡 칠 수 있겠습니다.사실 모든 것이 너무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도 좀 인간미없고 무섭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게 엉망인 게 좋다는 얘긴 아닙니다. 사람을 몇 시간이고 기다리게 하거나, 아무 공지도 안내도 없이 불친절한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등... 사실 이런 부분들은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브랜드는 내부의 문화가 실체화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부의 문화는 대표와 직원과 환경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죠. 새로운 문화의 색을 더 할 귀한 인연을 새로 맞이하는 과정입니다. 새로운 문화의 색을 더 할 귀한 인연을 새로 맞이하는 과정입니다.완벽하진 않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노력과 개성이 보이는 우리 회사만의 고유한 입구를 만들어놓는다면, 새로 들어오는 사람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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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보이기 시작한 세상

무지몽매하고,좁은 시각으로 지금 당장 닥치는 앞날만보였는데...조금은 세상이 다르게 해석되고,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넓은 모래사장에서 작은 조개껍데기 하나를 발견한 수준이지만공유하고, 나누고자 글을 남긴다.1.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멀티인프라!잘하는 것을 특화하고,못하는 것은 잘하는 놈에게 맡겨라.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많고내가 모르는 것보다우리가 모르는 것이 적다.따라서,우리는 다재다능보다다양한 사람, 다양한 기업과협력할 수 있는 인프라가 중요하다.일면식이 없던 사람을 설득하기보다알음알음 통해서 알게 된 사람을 설득하기가 쉽다.2. 신기한 나라의 엘리스의 빨리 달리는 여왕에게 배운다이제는 생산공장이 수요처로 갈 것이다.딜리버리가 중요해진다.스마트 팩토리 다음에는 스피드 팩토리고...지금 그렇게 흘러간다.개인의 맞춤형 시대, 신속함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다품종 소량 생산을 어떻게 빠르게 제공할 것인가가 관건이다.작은 기업의 강점은 스피드!남들과 같은 속도가 아니라 그보다 빠른 속도여야 앞서게 된다.지구가 돌아가는 속도보다 빠르게 달리는 여왕처럼시장이 변화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리드해야 한다.(물론 너무 빠르면 역으로 gap이 발생하니까 약간 더 빨리)3. B+프리미엄의 시대보편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에서 익숙한 기존의 것에 추가의 가치가 더해지는 형태가소비의 주축이 될 것이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가 되어야 한다.디자인/콘텐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고객의 눈높이는 첫눈에 반하는 제품으로 좁혀 들고 있기에 본질은 기본이고,디테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따라서,"No frills chic"가격은 저렴하지만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여 럭셔리한 이미지를 풍기는 제품으로 나아가자.장식이 많이 없지만 멋진 제품들은 벤치마킹하자.설레지 않으면 버린다.그래서 정리하고 버리고 사지 않는 소비패턴이미니멀리즘의 증명이다.4. 구매 결정은 내가 한다.지금까지 구매 결정은 타인의 후기, 제품 추천정보에 의한비중이 컸으나 이제는 데이터의 축적으로 인해나만의 데이터 풀이 형성되고 있다.그리고 그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고객 스스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것이다.예를 들어,내가 구매했던 이력들과 구매 제품의 정보들이중복/추출/정제되어 자료에서 정보로 탈바꿈될 것이며,가격대, 소요자금, 구매시기 등의 정보들과 연관되어나에게 맞추어진 구매 범위가 산출될 것이다.여기에 더 필요한 것은 신뢰도!그 신뢰도를 어떻게 확보하느냐를제품에 녹여야 한다.4차 산업혁명이다, 6차 산업이다,O2O, O4O, IoT 등 여러 그럴듯한 단어로정의하고 있지만그냥 쉽게 생각해서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고객의 입맛대로제품을 공급할 것이냐가제조업의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5. 노동력의 종말? 섣부른 단정은 금물많은 사람들과 언론은 인공지능의 시대에는대규모 실업사태와 노동력의 드라마틱한 감소를 예단한다.과연 그럴까?어느 정도 동의는 하지만,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진 않으리라.농업과 가내수공업 등으로 사람 손이 절대적인 시대에서증기기관과 화석연료로 인한 산업화로 넘어가던 시절에직업의 변천은 있었지만, 여전히 노동력이 필요했다.오히려 많은 인구는 도시로 몰려들었고,다양한 직업이 발생하였다.인터넷이 발달하고, 컴퓨터의 발전으로 급격한 세상의 발전이 되었을 때도업무의 양은 늘어났고, 이동속도도 빨라지고,서비스업의 발달을 통해 더 많은 직업이 탄생하였다.굴뚝청소부가 사라지고,보일러 수리공이 나타났다.은행 지점이 줄어들지만,수많은 인터넷 은행, P2P 거래업체가등장하게 되었다.자율주행차가 나오면 자가 소유 차량이 감소할 것이지만,차량 대여/공유 중개사들이 생길 것이다.사물인터넷을 적용한 공장자동화로많은 생산직 자리가 사라지겠지만,공장을 유지/보수/관리하는 자리가 늘 것이다.물론 기존의 직업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바뀌는 양보다사라지는 양이 더 많아질 것임은 분명하지만,각 국의 정부들이 그 충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게놔두지는 않을 것이고, 서서히 연착륙하도록제도를 만들어갈 것이다.(기초소득제, 맞춤형 복지, 기계에 대한 세금 논의 등)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많은 직업이 있음은 나 역시 공감하지만그로 인해 직업은 더 세분화하고, 새로이 만들어질 직업의규모와 사이즈가 어느 정도 될 런지 알 수 없다.다만, 인공지능이 세상 전부를 덮지는 못 할 것이다.아직도 인터넷과 모바일이 덮지 못하는 세상과 시장이 존재하고,그 간격은 새로운 니즈를 발생하며그 안에서 비즈니스와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6. 다른 분야를 관찰하라.다양하게 남의 기술을 적용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하늘 아래 새롭게 창조되는 것은 없지만새롭게 변형되고, 조합되는 것은 있다.초기에는 획기적인 기술개발보다익숙하지만 무언가 다른 것이 더 낫다.공들이고,시간을 들이고,비용을 들여야 하는 진짜 핵심기술은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 스타트업에게는큰 부담이다.이번에는 급하게 쓰다 보니좀 글이 러프하다.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예의 주시해야 바다 위에 돛단배 같은 우리가살아남을 수 있다.문득 뉴스 기사들을 보다가 생각난 김에 휘갈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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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마존 US 판매자의 미국 세법 적용 여부에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오늘은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 주제인, '한국 아마존 판매자(미국 기준)의 미국 세법 적용 여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두 번 다시 의문을 갖지 않도록 완벽하게 설명을 해드리고자 합니다.소개말아마존 실무와 마케팅에만 신경 써도 시간이 모자란데, 세법까지 알아보려니 많이 힘드시죠? 특히 기업이 클수록 한국 본사가 아마존 US에 직접 진출하면서 본사에 대한 대한민국 및 미국 세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그걸 신고하는 것은 또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려면 매우 막막할 것입니다. 이 칼럼은 "아마존 미국에 판매하는 한국 셀러가 미국에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방면으로 설명하고 그 설명을 뒷받침하는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위 질문 외에도 '아마존 매출 신고 방법, 수출 신고 시 영세율 매출에 포함해야 하는지, 부가세 환급 등' 궁금해하실만한 내용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보다 한 가지 질문에 대해 확실하게 답변을 드리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 본 칼럼의 내용을 위 주제 하나를 확실하게 답변드리는 것에 대해서만 모든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부디 이번 포스트 하나만으로도 여러분들이 그동안 궁금해했던 세법 관련 궁금증이 해소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세금의 종류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아래 두 가지 세금을 부과합니다:1) 부가가치세: 거래 단계별로 상품이나 용역에 새로 부가하는 가치이다. 곧, 이익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일반 소비세. 2) 소득세/법인세: 개인/법인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에 대하여 액수별 기준에 따라 매기는 세금(출처: 네이버 사전)한국과 미국의 세법 용어 정리와 세금 구성국세 = Federal Tax주세(한국에선 존재하지 않음) = State Tax부가가치세/부가세 = Value Added Tax/Sales Tax한국과 미국의 세법 차이한국에서 부가가치세는 국가 단위로 관리됩니다. 미국의 부가가치세는 주 단위로 관리됩니다 (이 콘셉트를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합니다). 한국과 미국 둘 다 소득세/법인세는 국가 단위로 관리됩니다.백마디의 말보다 그림으로 보여드리는 게 이해가 쉬울 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표현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한국은 부가세와 소득세/법인세를 통틀어 '국세'라는 틀 안에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소득세/법인세는 '국세'라는 틀 안에 들어있고, 부가세는 '주세'라는 틀 안에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경우 1) 부가가치세에 대해서는 '미국 주'의 기준과 법을 눈여겨봐야하며 2) 소득세/법인세에 대해서는 '미국 국가'의 기준과 법을 눈여겨봐야합니다.세금 신고와 납부 기준이제 다음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어느 나라에 세금을 신고 및 납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칼럼은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입장에서 미국 세법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업자의 입장에서 모두가 가지고 있을만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사업 설립을 대한민국에서 했는데, 실제 판매는 미국에서 일어납니다. 사업 설립을 한국에서 했기 때문에 세금(부가세와 소득 모두) 신고와 납부를 한국 국세청에 해야 되나요? 아니면 판매는 어쨌거나 미국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부가세와 소득 모두) 신고와 납부를 미국 국세청에 해야 되나요?미국 소득세/법인세 신고와 납부에 대하여위와 같은 '이중 세금 부과' 문제에 대하여 미국과 한국이 1976년에 협정을 맺었고 (INCOME TAX TREATY 1976: UNITED STATES - REPUBLIC OF KOREA INCOME TAX CONVENTION), 이에 따라 세금 종류 중에 '소득세/법인세'에 해당하는 세금의 신고와 납부는 이중으로 부과되지 않도록 국제법으로써 정했으며,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세금 중에 '소득세/법인세'에 대한 신고는 본인의 사업장(Permanent Establishment)이 있는 국가에만 신고하고 납부"하도록 정했기 때문에 아마존US에 판매하는 한국 셀러는 미국 소득세/법인세가 아닌 한국 소득세/법인세만 적용받습니다. 참고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아마존US에 판매하는 대한민국 셀러들일 것이기 때문에, FBA 창고에 상품을 보관하여 아마존에게 배송을 위탁하는것이 Permanent Establishment 기준에 적용받는지를 궁금해하실 겁니다. 위 TREATY의 ARTICLE 9 3항 (b)절에 따라, 아마존 FBA 창고에서 단순히 물건이 보관되고 배송되는 것은 Permanent Establishment 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두 번째로, 아마존에 입점할 당시에도 진행하는 Tax Interview인 Form W-88EN을 통해서도 미국 세법에 적용받지 않는 Foreign Entity라고 입장을 밝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대한민국 셀러는 미국 소득세/법인세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주장을 할수가 있습니다.INCOME TAX TREATY 1976 UNITED STATES - REPUBLIC OF KOREA INCOME TAX CONVENTION.pdf근거자료: 아마존 입점 시 제출하는 Tax Interview: Form W-8BEN (미국 소득세/법인세 면제 양식) 아래 스크린샷 참조근거자료: INCOME TAX TREATY 1976 (LETTER OF SUBMITTAL 3번째 문단, ARTICLE 8, ARTICLE 9)한 마디로, 미국의 소득세 및 법인세에 해당하는 주체가 아니라는 뜻미국 부가세 신고와 납부에 대하여그렇다면 '부가세'에 대한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서부터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기 시작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여드렸듯이 한국 부가세는 국세로 지정되어있지만, 미국 부가세는 주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방금 전에 언급한 '미국과 한국의 1976년 협정'은 '국가 단위'로 징수하는 국세, 즉 미국의 입장에서는 '소득세/법인세'에 대해서는 협정을 체결하고 결론을 지을 수 있었지만, 미국 세법상 부가세는 주 단위로 관리가 되기 때문에 국가 간의 협정 내용에 미국 부가세에 대한 내용을 협정 맺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통상적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위 협정의 명칭도 'INCOME TAX TREATY'라고 표현되어있습니다. 국가:국가는 국세:국세만 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아래 두 가지 사실로 인해 여러분들은 안심하셔도 됩니다.1) 위 협정을 자세하게 읽어보시면 아래와 같은 문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ARTICLE 1 - Taxes Covered... this Convention shall also apply to taxes of every kind imposed at the National, state, or local level. 이 말인즉슨, 본 협정의 적용 범위는 국세에만 해당할 것이 아니라, 국가, 주, 그리고 로컬 지역 단위로 부과되는 모든 종류의 세금에 대하여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쉽게 이해하자면, 미국의 국세뿐만 아니라 주세까지도 대한민국 사업자에게는 미국 세금 신고 및 납부에 대한 의무가 이중으로 부과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즉, 한국 부가세법만 적용받게 된다는 뜻입니다.근거자료: INCOME TAX TREATY 1976 (ARTICLE 1, ARTICLE 7)2) 애초에 대한민국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모든 3rd-party vendors(sellers), 즉 다른 말로 아마존이 직접 아마존의 이름으로 판매하는 게 아닌 '아마존에 판매자로 입점하여 판매하는 이들'의 매출은 애초에 미국 부가세(sales tax) 면제 대상입니다. 하지만 특정 주(본 칼럼을 쓰고 있는 2018년 7월 20일 기준 Washington 주와 Pennsylvania 주)들은 부가세(sales tax)를 부과하며, 다행히도 이 부분은 아마존에서 3p 셀러들을 대신하여 고객으로부터 징수하고 대납까지 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입장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점점 더 많은 주들이 이런 식으로 아마존에게 3p 셀러들의 매출분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고객으로부터 애초에 '징수'하고 납부하도록 법을 변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것 역시 Washington 주와 Pennsylvania 주에서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아마존이 알아서 처리해주듯이 나머지 주들에 대해서도 법이 바뀌는대로 3p 셀러들을 대신하여 처리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디지털 시대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여러분들께서도 이러한 세법과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눈여겨보시길 추천합니다.근거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Amazon_tax 근거자료: https://money.cnn.com/2017/03/29/technology/amazon-sales-tax/index.html증빙자료: 아래 스크린샷 참조 (아마존 3p 셀러의 실제 판매 및 세금 징수 내역)한국 소득세/법인세 신고와 납부에 대하여여기까지 이해했다면 이제 한국 국세청의 입장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마존 FBA 판매를 하는 대한민국 사업자는 Permanent Establishment가 한국에 귀속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국 세법만 적용받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 세법은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국세: 소득세/법인세와 부가세가 있습니다. 세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다소 기초적인 개념부터 간단하게 언급하고 가겠습니다. 소득세/법인세가 발생하는 기준은, '(소득/매출 - 지출)*소득세율/법인세율'입니다. 다른 말로 순수익에서 소득세율 및 법인세율을 적용한 것이 바로 소득세/법인세입니다. 그럼 이 개념을 아마존에 판매하는 한국 셀러의 입장을 대입하자면 [소득/매출 = 아마존에서 발생한 매출] - [지출 = 아마존에서 발생한 각종 수수료]가 됩니다. 따라서, 아마존에서 조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는 Payment Reports에서 Income(매출)을 매출로 우선 잡고, Expense(지출)을 지출로 처리하여 아마존 판매를 하시면서 결정된 총 순수익을 한국 국세청에 신고하여 소득세/법인세를 정상적으로 신고하고, 그에 맞는 소득세율/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최종적으로 소득세/법인세를 납부하면 됩니다.한국 부가세 신고와 납부에 대하여그럼 다음으로 아마존 판매 내역을 한국 국세청에 부가세로써 어떻게 신고하고 납부하는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부가세 신고: 아마존 판매 내역을 매출로 신고하는 것은 방금 위에서 말한 것처럼 Payments Reports에서 Income 내역을 매출로 잡게 됩니다. 아마존 매출은 수출 신고가 된 내역(수출 번호가 주어지는)이 아니기 때문에 '기타영세율' 매출로 잡게 됩니다 (아마존 매출의 한국 국세청 부가세 신고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칼럼에서 자세하게 다룹니다). 2) 부가세 납부: 아마존에서 발생한 매출에 대해서는 수출을 장려하는 대한민국이 '영의 세율을 적용해주기 때문에' 납부할 부가세가 없습니다 (납부할 부가세가 없다고 해서 신고를 안하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부가세 신고는 해야합니다).위 내용 그 외에도 아마존 매출을 정확하게 부가세 신고하는 방법, FBA 재고를 발송할 당시에 수출신고한 내역을 영세율 매출 자료에 포함하는 등, 환율 적용은 어떻게 하는 등, 부가세 환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등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칼럼은 오직 "대한민국 사업자"가 미국에 납세 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아래에는 미국 내 수입자 역할을 하기 위해 발급받는 EIN 넘버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에 대한 FAQ입니다. 위 세법 내용과 연관 있는 내용이라 보너스로 준비해봤습니다보너스: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에 대한 FAQ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지 않고 빌리면 안 되나요?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지 않고 빌리거나 타인의 것을 사용해서 FBA 입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가능하긴 하겠지만, 저와 여러분과 같은 대한민국 아마존 FBA 판매자가 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에 있는 내가 미국 FBA 창고를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할 나에게' 물건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남의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빌려서 쓴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결국 이 물건(화물)이 최종적으로 팔릴 곳인 아마존에서의 판매 주체는 '나'인데, 한국에서 물건을 수출할 당시 미국에서 그 물건을 수입하는 대상이 내가 아니라 엉뚱한 다른 회사이면? 상식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이치에 안 맞는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 세관 정책이 바뀐 것은 이미 예전부터 (2~3년 전부터) 말이 많았던 내용입니다. 근데 2~3년 동안 모두가 뒷전으로만 놓고 있던 문제가 드디어 당장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젠 수입자가 무조건 필요합니다. 근데 여기서 또 '정석'이 아닌 다른 '편법'인 남의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임의로 받아쓴다는 것은 결국 또 언젠간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점점 아마존이 커지고 있고 미국 세관도 디지털 시대에익숙해지면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러한 편법도 오래가지 않을뿐더러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 그동안 벌였던 과오를 책임져야 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절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럼 제가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으면 미국 국세청에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건가요?'아니요, 안 내도 됩니다.'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는 '미국 세금 납부 번호'가 맞습니다. 즉,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주어진 고유 부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사업자로서 애초에 납세 의무가 없기 때문에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발행 받더라도 여전히 미국 국세청에 납세 의무가 없습니다.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발행 받는 것은 납세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춤으로써 '수입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 것뿐이지, 대한민국 사업자라면 미국 국세청에 납세 의무는 여전히 없다고 이해하면 됩니다.마치며이로써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 대한민국 사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미국 세법 적용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랍니다. 위 내용은 제가 직접 연구하고 조사한 자료이기 때문에 별도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땀 흘리며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부디 무단 도용이나 무분별한 배포는 자제해주시기 바라며, 공유를 하실 경우 반드시 컨택틱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 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email protected]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8OxbQGAnMqWGpGj5weLcZA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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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 스토리.01] 더 나은 샤워기를 위하여 - 성일화학 | 바디럽 퓨어썸 샤워기

제조사와 같이블랭크는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제품을 소비자와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단발성이 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성수동에 위치한 성일화학 본사 전경지난 4월 2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성일화학을 찾았다. 성일화학은 28년 동안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해 온 기업이다. 오랫동안 외길을 걸어온 성일화학 성종현 대표를 만나 블랭크와 함께하게 된 스토리를 들었다.인터뷰에 응하고 계신 성일화학 2대 성종현대표Q. 성일화학은?A. 1990년 4월에 아버지께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28년 동안 플라스틱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회사를 운영해왔습니다.20년 전, 일본 세라믹볼 업체와 인연이 닿아 세라믹볼이 장착된 샤워기를 생산하게 됐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도 정화기능을 갖춘 샤워기는 생소한 제품이어서 시장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일본 업체와 함께 15년 동안 제2, 제3의 기능성 샤워기를 시장에 선보여왔지요. 까다로운 일본 심의에 맞춰 제품들을 생산했기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력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면 성일화학의 기술력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특허들이 진열되어 있다Q. 15년이면 기술력이 상당 하겠네요.A. 아버지대부터 샤워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5년 전부터 일본 업체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샤워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버릴 순 없었습니다.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새로운 샤워기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도 하려고 시도했지만 제조만 하던 업체다 보니 쉽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블랭크라는 회사를 만나게 되어 제품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퓨어썸 샤워기 부품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협업하게 된 블랭크는단순히 물건을 주문하는 오더 업체가 아니라함께 일하는 파트너였습니다.물량을 맞추기 위해 대표와 직원들은 쉴 틈없이 바쁘다제품들을 꼼꼼히 체크하는 직원들Q. 같이 일하게 된 과정은?A. 처음에는 잘 모르는 회사다 보니 경계심을 가지고 만났던 것도 사실입니다. 당시 블랭크는 기술력을 갖춘 샤워기 생산업체를 찾아다니던 상황이었습니다.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데다 좋은 아이디어도 가지고 있었죠. 몇 번의 설득 과정을 통해 제품에 대한 치열한 열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설득을 당하던 입장에서 결국엔 우리가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니 함께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게 되었습니다.그렇게 협업하게 된 블랭크는 단순히 물건을 주문하는 오더 업체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였습니다. 샤워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연락을 주고 받았고, 살수판 제작사와는 한 달이 넘도록 디자인을 조율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블랭크가 정말 진정성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Q. 함께 만든 제품은?A. 블랭크와 제품 개발 과정부터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탄생한 제품이 ‘퓨어썸샤워기’ 입니다. 손잡이 부분에 세디멘트필터와 항균볼을 넣어 정수 과정을 거치도록 고안한 샤워기죠. 2017년 11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친환경표지 인증서를 취득하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제품 출시 직후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압이 너무 강한 집에서는 샤워기가 터져버리는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블랭크는 달랐습니다. 블랭크가 컴플레인을 책임질 테니 성일화학은 금형을 다시 제작하는 데에 열중해달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금형 제작을 위해 사력을 다했고, 2주 만에 금형을 다시 제작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퓨어썸 샤워기 이외에 다양한 제품을 시도하고 있다퓨어썸 샤워기를 만들기 위한 많은 테스트 제품들Q. 시장의 반응은?A. 출시 3일만에 “시장 반응이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한국 소비자의 반응은 뜨거웠고, 발주가 계속해서 쏟아졌습니다. 폭발적인 발주량을 맞추기 위해 밤샘 작업까지 마다하지 않고 제품 생산에 매진했습니다. 5명이었던 정직원을 10명으로 늘렸고, 일용직 직원도 5, 6명이 상주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2017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0% 성장했죠. 현재는 생산 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을 하나 더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중입니다.  사실 필터링을 하는 기능성 샤워기는 다른 업체에서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블랭크의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기능성 샤워기가 이슈가 됐고 시장 자체가 확장됐습니다. 업계 전체가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Q. 블랭크의 강점을 꼽는다면?A.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마케팅 부재로 시장에서 사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의 이러한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기업이 블랭크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서부터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죠.특히 중소기업은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이 많이 됩니다. 블랭크는 그런 부분을 배려해 선결제를 통해 부담을 덜어줍니다. 서로 신뢰하는 관계가 아니라면 꿈도 못 꿀 일이죠. 퓨어썸샤워기의 필터를 생산하는 업체도 블랭크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제가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어요.다같이 사진촬영을 요청했지만 직원분들은 부끄럽다고 해서 대표님만 찰칵Q. 앞으로의 계획은?A. 성일화학은 앞으로도 블랭크와 함께 기능적으로 더 발전된 샤워기,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샤워기를 시장에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싶습니다. 블랭크와 함께라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Lifestyle needs solution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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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왓챠 송년회 (feat. 왓챠데미 어워드) : Watcha, Inc.

2018 왓챠 송년회 (feat. 왓챠데미 어워드)아카데미 어워드를 방불케했던 제1회 왓챠데미 어워드2018 왓챠 송년회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제법 연말 분위기가 나는 왓챠 사옥잠시후 이곳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시상식이 열린대요 아름다운 술로 가득 찬 냉장고무려 김포에서 날아왔어요시상식이라고 멋지게 빼입은 왓챠인들드디어 시작된 시상식(와아)올 한 해 가장 많은 술자리를 도모해왓챠 직원들의 간 수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우루상과연 누가 받게 될까요?“나야?”모두가 예상한 영광의 주인공은 버즈!건강 챙기시라고 우루* 챙겨드렸어요취향매칭률이 가장 높은 두 사람에게 주는찰떡궁합상은 데이지와 매튜가 받았어요.두 분 다 행복해 보여요취향 매칭률이 가장 낮은 취향존중상의 주인공은 케빈과 메이.두 분 협업에 참고바랍니다.올 한 해 가장 많은 갬블 참여로손모가지 날아갈 상을 받은 그린도박 신고는 국번없이 13361년 중 무려 42일을 꼬박 왓챠플레이를 감상한 매튜는감상을 수상해 감을 받았어요상이 조금 억지스러워 보인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번외) 가장 긴 출퇴근 길로하루하루를 여행처럼 살아가는 케빈..보부상을 수상해 캐리어를 받았어요이제 출퇴근길도 문제 없겠어요이 밖에도 한 해동안 왓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신 분들께다양한 시상이 진행되었어요.– TMT상(ben) : 슬랙에서 최다 멘션한 사람상품 : 왕 엔터키– 밥상(Elaine) : 슬랙 #hungry 채널 최다 이니시상품 : 레알 밥상 – 왓챠さん(kay) : 한 해 동안 슬랙에서 ‘왓챠’를 가장 많이 외친 사람상품 : 확성기– 타짜상(jeremy) : #z_gamble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인 사람상품 : 화투– 빙다리 핫바지상(dora) : #z_gamble 에서 가장 저조한 승률을 보인 사람상품: 기모바지(핫바지…)– 콜바넴 상(ben) : 한 해 슬랙에서 가장 많은 태그를 당한 사람상품: 멘션 거부 1일권– 올해의 스타상(hazel) : 올 한 해 왓챠에 가장 많은 별점을 남김 사람상품: 별과자 –  책상(Lyla) : 올 한 해 왓챠 도서에 평점을 가장 많이 남긴 사람상품: 펭귄북스 굿즈세트시상식 후엔 랜덤 선물 추첨 타임포장만 보고 가져가는 눈치 게임 시작다들 궁금하지만 가져가지 않은가장 큰 선물을 용기있게 pick난방 가성비 갑 뽁뽁이!모두가 부러워했어요“뭔데, 뭔데”그가 절규하는 이유는?(체념)다들 정신없이 흡입중도란도란완벽한 타인..?술자리에서_먼저_잠들면.jpg2018년 진짜 안녕~2019년도 열심히 달릴테니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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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채용 시 기술검증 어떻게 할 것인가

eBrain에서 진행하는 "개발자 채용 시 기술검증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미니 워크숍을 다녀왔다. 항상 고민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팬심(?)을 가지고 있는 김창준님의 강의라 한시간 거리를 극복했다.  이미 창천향로님이 강의 내용을 잘 정리해 주셨다. 하지만 내 자신의 학습을 위해 강의 내용을 재해석 해서 적어 본다. 빠져든다! 1. 현재 기술력 검증의 문제점최근의 개발자 채용에 사용되는 기술력 검증 방식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온라인 코딩 테스트 (최근에 여러 가지 플랫폼도 있다)손 코딩 테스트기술 인터뷰과제 제출이 중 최근에는 주로 알고리즘에 대한 코딩 테스트가 주가 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재직자들이 “이런 문제면 저는 못 들어왔을 것 같아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코딩 테스트에 대해 두 가지 사례를 들어 질문을 던져 본다.  삼각형 판별 문제삼각형 판별 문제는 세 좌표가 주어졌을 때 이 삼각형이 어떤 삼각형인지 (정삼각형, 이등변 삼각형, 둔각 삼각형 등)를 맞추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잘 동작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QA 동네의 ‘Hello World’ 문제다. 이 문제가 주어지면 초보자들은 그냥 문제를 푼다. 하지만 전문가는 문제를 풀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누가 쓸 것인가요?”를 물어본다. 콘텍스트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테스트의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딩 테스트도 이와 비슷하다. 코딩 테스트는 단순화된 문제를 푼다. 즉 맥락이 제거된 상태에서의 문제를 푼다. 실무는 종합적인 환경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이 문제를 잘 푼다는 것이 실무를 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  질문) 우리의 코딩 테스트는 과연 실무에서의 실력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가?  전문성 연구개발자는 종종 전문성의 연구 대상이 되곤 한다. 이때 연구비를 이유로 주로 혼자서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로 실험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런 식의 실험들에서 “토이 문제”가 아닌 “복잡하고 확장된 문제"를 전달했을 때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복잡한 문제, 즉 실제 문제를 풀 때는 인지적 전략이 많이 바뀐다. 또한 사회적 요소도 필요하다. 이런것들을 “토이 문제”로 검증하기는 쉽지 않다. X를 테스트하면 X를 잘하는 사람을 뽑게 된다.  즉,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를 하면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에 능한 사람을 뽑게 된다. 질문) 실무에 최대한 가까운 상황을 제한된 면접 시간 내에 만들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개발자 채용은 어떻게 해야 할까?채용이 더 크리티컬 한 곳이 있다. 델타포스, 네이비씰과 같은 특수부대이다. 이곳에서는 사람을 어떻게 뽑을까?  작전 지역을 설정 해 두고, 보급품과 군사장비를 실제 작전 수행 환경과 같이 조성해 놓는다. 그곳에서 직접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시뮬레이션 한다.이를  교관이 직접 따라가며 기록과 채점을 한다.  개발자의 면접 시에도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좋다. 코딩 문제처럼 맞고 틀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한 채점이 이뤄져야 한다. 3. 효과적인 기술력 검증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1) 우리가 하는 일을 분석한다.  우리가 하는 일에 코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설계도 하고, 버그도 찾고, 장애 해결도 하고, 커뮤니케이션도 한다.  2) 대표 케이스들을 뽑거나 만들어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새롭게 코드를 작성하는 것보다 기존의 기능을 파악해서 코드를 수정하는 일을 더 많이 한다면 이런 상황을 문제로 만드는 것이 좋다.  3) 대표 케이스들로 파일럿 테스트를 해본다.  우리 회사의 뛰어난 개발자 3명과 평범한 개발자 3명에게 이 문제를 풀게 해보고 이를 기준으로 채점표를 만들어야 한다. 어느 누가 평가해도 비슷하게 나오도록 해야 한다. 뛰어난 개발자의 문제 풀이 방식을 기준으로 채점 기준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채점 기준이 나올 수 있다.  질문을 5개 이상 한다.코딩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실행을 한다. 4) 면접 후에는 결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특정 항목에 대해 채점 기준이 다른 경우 이에 대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면접관의 훈련에 도움이 된다.   4. 실습실제로 면접 문제 만드는 것을 실습해 보자.1) 수강생의 제안다음과 같은 면접 문제는 어떨까요?첫날 출근을 했는데 회사 웹서비스가 죽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코칭좀 더 게임스럽게 만들어 본다. 실제 토이 서버를 죽여 놓고, 쉘을 주면서 실제로 어떻게 해결 하는지 살펴본다.옆에 조언을 줄 수 있는 가상의 3년 차 팀원(NPC처럼)을 제공한다. 제한된 답변을 하도록 한다.면접자가 다음과 같은 경우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실제 업무를 할 때에는 이런 상황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유념하자.  문제의 원인을 밝힌 이후에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말한다. 개발팀 내에 이 원인과 해결에 대한 공유를 한다.  5. 질문 답변1) 필터링의 목적으로 코딩 테스트는 의미가 있나요? 간단한 문제를 던져서 못 푸는 사람을 필터링하는 것으로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코딩 테스트라는 과정은 특히 지원자에게 많은 비용이 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금 더 경제적인 방법들이 있다. 예를 들면 “행동 기반 인터뷰”가 있다. 과거에 있었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또한 코딩 테스트는 지원자에게 상당히 스트레스를 주는 방법이고, 지능이 높은 사람은 오히려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연구가 있다. 따라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주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2) 블라인드 테스트(이력서를 보지 않고 면접)의 장단점? 결국 코딩 테스트에 적합한 사람을 뽑게 될 것 같다. 코딩 테스트라는 것이 훈련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사에 대한 갈망을 볼 수는 있겠다. 질문 시에는 실무와 관련이 깊은 질문을 하면 좋겠다. 역시나 과거의 행동에 기반한 질문이 편향이 적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팀장이 한 달 걸릴 일을 일주일 만에 끝내라고 한 적이 있나요? 그때 어떻게 하셨나요?”와 같은 질문이다. 3) 끈기, 성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주위에서 끈기, 성실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구체적인 행동을 기반으로 면접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 행동에 대한 질문을 할 때에는 과거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미래에 대해서는 거짓을 이야기 하가 쉽지만 과거의 이야기를 할 때에는 과거의 상황을 조작하는 동시에 거짓말을 하기가 쉽지 않다.  4) 채용 여부는 실력에 기반하게 되는데, 결국 연봉은 연차에 따라 주게 된다. 좀 더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임시 월급을 주고, 1달 혹은 3달 뒤에 급여를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실제 환경에서는 보다 정확하게 퍼포먼스를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입사할 때 연봉이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주요한 방법이다. 내재적 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봉 인상에 따른 동기는 최대 3 달이면 없어진다. 외재적 동기는 점점 내재적 동기를 감소시킨다. 그 일을 즐기지 않게 되고, 하기 싫어지고, 성과가 없어진다. 연봉 말고 다른 협상 거리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연봉이 여러 가지 조건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  5) 현재 잘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채점 기준을 만들었다면, 다른 장점이 있는 사람이 탈락되지 않을까? 만일 현재 채점기준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다른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측면을 반영한 채점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채용에 대해서 틀린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술을 잘 먹는 사람이 협력을 잘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반례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런 선입견을 깨는데 도움이 된다.  6) 비개발자와 함께 면접을 할 때 합의가 힘든 경우가 있다.  회사 안에서 어떤 사람을 뽑고 싶은지 합의가 필요하다. 우리 회사에서 핵심 인재를 추린 다음에 이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서 인재상을 만들어야 한다.  7) 전화면접 괜찮을까요? 화상면접이 더 효과적인진 않을까요? 억양이 포함되어 있는 대화는 90%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사람의 생각을 충분히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화상면접이 크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하지 않지만 면접에 대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전화면접이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단, 전화면접을 하기 전에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느낌만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8) 사내 전문가가 없는 영역에 대한 채용을 해야 한다면? 회사 외부의 전문가 몇 분을 찾아가서 그분들의 경험을 듣는다. 그 경험들에 기반해서 면접 문제를 만든다. 도메인에 관계없는 전문성이 있는지는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즉, 전문가의 특징이 있다. 전문가는 공부를 한다.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한다.전문가는 확정적이지 않고 유연하다. 9) 러닝 커브가 좋은 사람을 찾는 방법은? 소규모 회사일수록 현재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 사실 능력 좋은 사람이 노력도 많이 한다. 뛰어난 사람은 “의도적 수련”의 양이 많고 질이 좋다.  학습에 관련된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언어로 작은 프로그램을 작성해 보세요. 그리고 그 과정을 타임 로그로 남겨보세요” 와 같은 문제를 보면 학습 자체에 대한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  10) 개발을 잘하는 친구는 리드를 안 하려고 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친구는 리드를 하려고 합니다.  개발을 잘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개발을 잘한다고 하면 코딩을 잘하는 것만 생각하지만 협력에 대한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 흔히 하는 실수가 코딩 실력만 보고 리더를 삼으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했던 상사를 생각해 보고 그 사람의 특징을 생각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겠다. 개발 트랙, 매니저 트랙으로 나눠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   6. 후기좋은 시간이었다. 워크숍에 참여하고 나서 어떻게 실력을 검증할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이 잡혔다.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것들 중에 도움이 되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이 구분 되었다. 8퍼센트에 좋은 분을 모실 수 있게 하나씩 시도해 봐야겠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개발자 #워크숍 #워크샵 #채용워크숍 #채용워크샵 #후기 #참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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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초기 페이스북이 스탠포드 학생을 꼬셨던 방법

이 글은 Business Insider에 실린 When Facebook Was Young And Trying To Attract Talent, It May Have Pulled This Brilliant Hiring Stunt At Stanford를 번역한 글입니다. SV Angel's의 데이빗 리는 Lerer Ventures의 CEO 모임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왜냐하면 청중 가운데 한 CEO가 투자자에게, 뛰어난 인재를 데려오기 위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채용 전략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페이스북 초기에 마크 저커버그가 사용한 전략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리는 이 이야기가 그저 근거없는 소문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소문이라고 해도 너무 신선하고 너무 창의적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 초기이고 유능한 인재를 찾아다닐 때, 관련있는 학생들을 찾기위해 스탠포드의 강의 개요와 해당 수업의 카탈로그를 참고했다고 합니다. 이미 페이스북은 캠퍼스에서 잘 알려져 있었죠. 예를 들어, 만약 페이스북이 엔지니어가 필요하다면, 엔지니어링 수업을 찾습니다. 관련있는 수업을 찾으면 해당 과목의 필독서 리스트를 함께 찾습니다. 저커버그와 그의 스태프는 스탠포드 도서관에 가서 위에서 언급한 필독서 안에 페이스북 포지션에 대한 전단지를 넣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책을 꺼내면 페이스북이 남겨놓은 전단지를 찾을 수 있도록 말예요. 소문이었다고 해도 정말 좋은 전략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우선 해당 수업의 필독서를 찾아본다는건 굉장히 성실하다는 뜻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있고 잘하는 학교가 어딘지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그 학교 도서관에 가보게요 :)#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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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의 월요일 아침을 여는어느 완벽한 저녁형 인간

설레는 마음으로 와디즈에 입사한 지 어언 반년이 다 되어 갑니다. 첫 출근했던 1월 29일 월요일 아침, 코끝이 시리게 추워 정장 위에 롱패딩을 입고 왔던 기억이 나요. 군기가 바짝 들어 1층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패딩을 벗어들고 엘리베이터를 탔지요.회의실에서 대기하다 와디즈 커뮤니티라고 불리는 사무실 옆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9시가 되자 전 직원이 커뮤니티로 모여들었고, 갑자기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엥? 월요일 아침마다 게임을 하는 거야? 이것이 말로만 듣던 스타트업 문화인가?` 어리둥절했습니다.날씨가 따뜻해지니 신입사원의 빳빳한 긴장도 조금씩 풀려갑니다. 매주 월요일 떠지지 않는 눈으로 커뮤니티를 향하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동료들과 커피를 내려 마시며 주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커뮤니티 한쪽 끝에서 항상 분주하게 한 주의 시작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신우프로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이신우 프로 (와디즈 HR랩)안녕하세요. 와디즈 HR랩에서 내부 직원 교육과 조직문화를 맡고 있는 이신우입니다. 2017년 6월부터 와디즈와 함께 하고 있어요.아침은 늘 피곤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피곤하다는 월요일 아침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신다고요. 공교롭게도 오늘이 월요일이네요. 오늘은 몇 시에 출근하셨나요? 오늘은 일곱 시 반에 왔어요.  헉! 원래 와디즈 출근 시간이 몇 시에요? 원래 출근 시간은 아홉 시에요. 피곤하지 않으세요? 피곤해요. 제가 원래 늦게 자는 편이라 아침이면 늘 피곤한데, 월요일 아침인 데다 평소보다 일찍출근하니 유달리 힘드네요. (한숨)  왜 이렇게 일찍 오신 거에요? 월요일 아침에 진행되는 위클리 게임 준비를 했어요. 오늘은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계셔서 신규 입사자 교육도 미리 해두었고요. 위클리 게임이 뭐에요? 와디즈에서는 월요일 아침마다 전 직원이 모두 모여 조별로 위클리 게임을 해요. 와디즈와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인에 대한 문제를 맞히죠. 정답을 가장 많이 맞힌 1등 조는 그 날 점심 비가 지원됩니다. 위클리 게임은 어떻게 시작된건가요?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와디즈에는 월요일 오전에 다 같이 모여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을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는 알까기, 젠가, 멀리뛰기 같은 게임을 해서 꼴찌가 사무실 청소를 했어요. 재미있긴 했는데 회사가 성장하고 새로운 분들이 많아지면서 몇몇 사람만 참가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구경만 하게 되는 거에요. 사무실이 이사하면서 사무실 청소도 직접 하지 않게 되었고요. 대표님이 “모두가 참여하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는 없을까?” 아이디어를 주셔서 와디즈에 대한 문제를 맞히는 위클리 게임이 시작된 거죠. 회사에 관한 문제로 진행되면 매주 다른 문제를 낼 수 있나요? 저도 처음엔 몇 주 하면 아이디어가 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니까 신박한게임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크라우드펀딩 관련 퀴즈 외에도 와디즈 직원 얼굴 합성해서 맞추기, 책상 주인 찾기, 사무실 올라오는 계단 수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어요. 그럼 매주 직접 게임을 준비하시는 건가요?  그건 아니고요. 1등 조가 점심을 먹고 다음 주에 있을 위클리 게임 문제를 내야 합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이면 그날 게임과 식사를 함께할 조(와디즈에서는 테이블메이트 줄여서 ‘테메’라고 부릅니다.)를 짜서 공지하고, 그 전 주 1등 조와 게임 진행을 준비해요. 테메는 격주로 바뀌는데 이번 주는 바뀌지 않는 주였어요. 그래서 동료들이 지난주에 함께했던 조를 잊지 않도록 다시 공지하고, 게임 담당자분과 슬라이드 체크도 하고, 음향도 체크하고 그렇게 사람들을 기다렸죠.    매주 신경 쓰시려면 조금 귀찮으시겠어요. 그러게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테이블메이트도 격주긴 하지만 최대한 겹치지 않게 매번 다시 짜야 하고, 주 중에는 게임 담당 조에게 계속 압박해야 하죠. 다들 바쁘신 걸 알지만 이게 제 일이다 보니 자꾸 재촉하게 되는데, 그럴 때 마음이 좀 불편해요. 당일에는 게임 담당자가 잊지 않고 오시는지 확인하고, 조별로 게임할 자리도 안내하고, 마이크 잡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요. 제가 신규 입사자 교육도 담당하고 있는데 보통 신규 입사자가 월요일에 오시거든요. 교육과 게임이 겹치는 오늘 같은 날은 조금 더 정신이 없네요. 이렇게 위클리 게임 맡으신 지는 얼마나 되신 거에요? 글쎄요. (손가락으로 세어보더니) 이제 거의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잘 준비해도 본전이었고, 게임이 재미없으면 지루하다, 일이 바빠서 게임 준비할 겨를이 없다 등 부정적인 피드백도 있었어요. 그래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요즘은 재미있는 날에는 재미있는 대로 지루한 날은 또 그런대로 다들 이해하는 것 같아요. 게임 준비도 알아서 잘 해주시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나요? 얼마 전에 했던 신규입사자 감정그래프 게임이요. 최근에 입사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의 감정그래프를 받아서 그래프만 보고 누구인지 맞추는 게임을 했어요. 그때 많은 분이 신규 입사자 교육이 되게 좋았다고 그래프에 그려주셔서 되게 뿌듯했어요. 물론, 와디즈에 오신지 얼마 안 되셨으니 기억에 남을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아니에요. 저도 이제 입사한지 5개월인데 프로님이 되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와디즈 분위기 좋구나,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월요일 말고 다른 날은 어때요? 다른 날도 일찍 오시나요? 그래요? 하하 감사합니다. (잇몸발사) 다른 요일은 굳이 일찍 오지는 않는데, 지난주처럼 면접이 9시부터 잡혀 있거나 행사가 있는 날은 먼저 와서 준비하죠. 입사지원자들이 8시 30분이면 오고 그러니까. 그런 특별한 날 외에는 다른 분들이랑 비슷한 시간에 와요.  그렇구나. 주말 아침은 어떻게 보내세요? 제가 철저하게 저녁형 인간인데 아침형 인간으로 살고 있다 보니까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더 자려고 해요. 예전에는 마음먹고 12시, 1시까지 자고 그랬어요. 요즘은 10시면 눈이 떠져요. 몸이 적응이 되어가는 건지.  언제 가장 보람있다고 생각하세요? (기타를 치며) 제가 이제 입사한 지 딱 1년이 되었어요. 그동안 신규입사자분들을 모시고 위클리 게임을 참석할 때마다 되게 좋아하셨어요. 와디즈 되게 젊고 활기차다면서요. 그럴 때 정말 기뻐요. 신규입사자분들이 와디즈의 분위기에 좀 더 빠르게 적응하시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제가 진행을 하다 보니 항상 맨 앞에서 게임을 지켜보거든요. 동료들이 월요일 아침에 적극적으로 손들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거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요. 아빠 마음이 된달까. 신우아빠, 앞으로도 와디즈의 월요일 아침 잘 부탁드려요.  (웃음) 네, 그럴게요.글/사진 김영아와디즈의 막내 투자 콘텐츠디렉터(CD)입니다. 우리의 작은 돈이 필요한 곳에 모여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있어요. 더 많은 ‘우리’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기 위해 어렵고 복잡한 투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 인터뷰와 촬영에 도움을 주신 안예은, 김지영, 이신우 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와디즈 #팀원인터뷰 #팀원소개 #팀원자랑 #기업문화 #업무환경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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