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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에서 지사장까지. 잔디 대만 총괄책임자 KM을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 대만지사장 KM 편집자 주잔디와 함께 하는 멤버는 총 35명. 국적, 학력, 경험이 모두 다른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잔디에 합류했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잔디 블로그에서는 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자 ‘맛있는 인터뷰’를 통해 ‘잔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맛있는 인터뷰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대만의 멤버 KM(이하 : K)를 인터뷰해보았다. 인턴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대만 지사장이 되었는지, 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KM을 모르는 한국 사용자를 위해 소개 부탁한다.K: 잔디 대만 지사를 총괄하고 있는 KM (Kaimin)이라고 한다. 대만에서 세일즈, 마케팅, CX(Customer Experience), 재무 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엄청 바쁠 것 같다. 대만 비즈니스는 어떠한가? 바쁜 거 보니 잘 되는 것 같은데.K: 대만에서만 연 매출이 3배 증가했고 그래서 그런지 바빠도 기쁘게 일하고 있다. 3배라니! 대단하다. 어떻게 회사를 키워 나갔는지 궁금하다!K: 오늘 모든 걸 다 말해주겠다!! 시작하기 전에, 인터뷰 제목이 맛있는 인터뷰이다. 인터뷰이가 가장 좋아하는 맛집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물리적인 이슈가 있기에. KM이 소개하고 싶은 음식을 가지고 왔는데, 어떤 걸 가지고 왔는지? (featuring 대만 버블티)K: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 대만식 아침이다. 빵과, 부리또 같이 생긴 랩과 두유다. 랩 안에는 계란과 돼지고기, 밥이 들어있다. 나는 자주 먹어서 그런지 먹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보다 배가 부르다.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인턴으로 시작했다가 이제 대만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데. 엄청난 변화다. 어떤 일이 있었나?K: 처음에 비즈니스&재무 인턴으로 잔디와 함께하고 몇 개월 후 정식 멤버가 되었다. 그 당시에는 비즈니스 멤버들과, UI/UX 매니저, 그리고 BX 매니저 이렇게 총 8명의 멤버와 함께 일을 했었다. 첫 1년간은 멤버가 한 명씩 커리어를 바꿀 때마다 비즈니스 업무를 조금씩 더 담당하게 되었다. 그 이후 결국에는 약 1년간 혼자 일하게 되었다. 당시 책임감도 막중했을 것 같은데. 무섭진 않았나?K: 솔직히 뭘 해야 할지도 잘 몰랐다.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뭘 어떻게 해야 되겠다’라는 감은 있었지만, 이전에 한 번도 못 해본 일도 있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도움 받을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막막했다. 하지만 재무와 비즈니스 등 여러 방면에 늘 관심있었고 한국 본사 멤버들이 꾸준히 응원해줬다. 오히려 절호의 기회로 생각했다. 항상 잔디에서 온라인 상태이던데 온종일 일하는 게 맞는지.K: 맞다. 특히 글을 쓰는 일은 주로 조용한 밤에 잘 되더라. 모든 비즈니스가 마찬가지지만 고객 관리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은 일반적으로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응대는 최대한 즉각 하려고 한다. 그렇다 보니 거의 온종일 일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혼자서 일하는 것과 다른 멤버와 함께 일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는 뭔지? 선호하는 방식이 있는지?K: 각 방식에 장단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함께 일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혼자 일할 때는 모든 의사 결정을 내가 해야 하는 만큼 책임과 자율이 공존했다. 이런 자유를 선호하고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인 것 같다. 하지만 가끔은 모든 책임에 조금 부담을 느끼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외로워지게 된다. 그럴 때면 다시 동기 부여 모드로 돌아가기가 어려울 때가 있긴 하다.멤버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의사소통 한다는 부분을 가장 크게 느꼈다. 각 멤버의 의사소통 방식을 존중해줘야 하고 지금도 계속 찾아가는 중이다. 미팅을 할 때 서로에게 피드백을 많이 주려고 하는데 의사 결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사실 인턴들보다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 ^^;  대만 팀 일하는 방식을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K: 모든 멤버가 원격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잔디로 공유하고 있다.매주 월요일에는 미팅을 진행하고 1:1로 만나 한 주의 계획, 그 전 주 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미팅 내용을 토대로 자세한 업무 사항을 각 인턴에게 공유하고 중간중간 현황을 공유 받는다. 매주 금요일에는 편하게 점심을 먹으며 (약간의 업무 얘기와 함께) 서로 개인적인 일도 공유하고 수다를 떤다. ^^ 잔디와 함께한 지 꽤 되었는데, 어떤 게 가장 많이 달라졌는가?K: 잔디 서비스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처음 조인했을 때만 해도 메시지와 파일 영구 저장, 그리고 약간의 연동 기능만 제공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할 일 관리, 조직도, 그리고 더 다양한 연동 서비스까지 생겨났다.이보다 더 많이 달라진 게 있다면 대만 고객들의 인식이다. 잔디를 사용해본 고객이라면 “꼭 필요한 서비스다!”라며 주변에 많이 소개해주고 있다. 대만은 아직 협업툴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대체제가 많지 않아 ‘잔디’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타트업을 넘어 최근에는 중소기업, 대기업 고객들도 협업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럼 변하지 않은 것도 있는지?K: 아시아 시장을 타겟한 글로벌 서비스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고, 내가 잔디와 함께 하기로 결심한 또 다른 이유이다. 아시아권에는 수십개의 국가와 문화가 존재한다. 메신저라고 해도 현지 고객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이 다르다. 쉽게 말해, 카톡, 라인이 동양권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이유일 것이다.잔디가 꾸준히 아시아권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혹시 스타트업에서 꾸준함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K: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꾸준함은 모든 분야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요즘엔 많은 사람이 똑똑하고 열정이 있다. 하지만 그 열정과 성과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오면서 의욕과 열정만 너무 앞서 뭔가 해보기도 전에 제풀에 꺾이는 경우를 많이 봤다. 또, 물론 긍정적인 태도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태도 자체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그 긍정성과 비전이 빛을 발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행동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잔디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경험이 있는지?K: 한국 출장 중 IT/스타트업 종사자를 위한 파티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 한국어를 잘 못 하니 굉장히 낯설었는데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회사와 대만에 대해 말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처음 본 사람과 막 수다를 떨고 있더라. 나에게는 문화 충격이었다. 대만에서 그런 파티를 가보지도 않았고 굉장히 수다스럽고? 오픈 마인드인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시간 날 땐 무엇을 하는지?K: 사실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하하. 주로 밤에 짬이 나면 주로 조깅하거나 산책을 한다. 아, 산책하면서 포켓몬을 잡는다. 조깅을 하거나 걸으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이라 포켓몬 고를 좋아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641마리를 잡았고 앞으로 한 10마리만 더 잡으면 내 컬렉션을 완성 시킬 수 있다. 어디서 덕질의 향기가…. KM의 꾸준함이 여기서 보이는 것 같다.K: 나도 당연히 쉬면서 일을 한다. 다만,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에 조금 더 몰두하게 되는 것 같다.  목표가 무엇인가?K: 단기적으로는 대만에서 잔디를 협업툴 1위로 만드는 것이다. 나아가서는 대만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1위로 만들고 싶다. 국가, 문화 상관없이 다른 아시안들도 잔디의 효용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른 대만 기업들과 제휴하는 것으로 첫 발자국을 뗐다. 한국은 이미 구루미의 화상채팅, 그리고 사이냅소프트의 문서 바로 보기 기능을 제휴를 통해 이루어냈다. 그 제휴 결과로 꼭 연동 서비스가 추가되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주변 기업들과 상생하면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 끝으로, 전 인터뷰이였던 Gary가 남긴 질문이다.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싶은 멤버는 누구인가?K: 음…. Onion(어니언)과 함께 하고 싶다. 직접 만나보진 못했지만 뭔가 재미있고 스토리가 많은 사람 같다. 어니언과 수다 떨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뭔가 엄청난 에너지를 받을 것 같다. 다음 인터뷰이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K: 처음 한국에 갔을 때 즐거운 추억들이 많다. 외국에 가본 경험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뭐였는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K: 작년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는데, 그때 업무에 다시 집중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었고, 멤버들이 응원해주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거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큰 위로를 받았고 너무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토스랩 #잔디 #JANDI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원격근무 #리모트 #디지털노마드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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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cription 서비스의 본질이란?

가장 먼저 요즘 가장 hot subscription service의 예시를 살펴보면.. 1. 면도날을 보내주마!! (Dollar Shave Club)남자들이라면 일정한 주기로 구매해야 하는 면도기 날(Blade)을 매달 $10정도의 금액으로 subscription 배송해주는 업체! 면도날로 시작해서 현재 170만 수준의 subscriber를 확보하였고 매달 6,200만개의 면도날이 배송 된다고 함. 추가로 shaving 관련 용품이나 hair style 용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하는 중 (2014년 매출 약 780억원 수준)CNBC 방송에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Dollar shave club 대표... Beauty for brosThe Dollar Shave Club is expanding to a new category - men's hair care, with a new product called "Bvideo.cnbc.com https://www.dollarshaveclub.com/외국의 기사에 의하면 이 회사의 성공은 좋은 면도날을 공급하거나 낮은 가격이 아니라 효과적인 마케팅 믹스와 의사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함. 이미 질레트와 쉬크 등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쉐이브 클럽의 재미있는 동영상이 바이럴되는 것등이 이 회사의 성공의 시작이라는 평을 함 The success of Dollar Shave Club is not that it offers the very best razors, or even the lowest prices. AsFast Company writer Bill Barol points out, you can geta 100-pack of straight razor blades for $1. Dollar Shave Club's success is due to a mix of clever marketing and the decision to try something very different in a saturated market. Gillette and Schick line drugstore aisles with $25 four-packs; they get away with high markups thanks to an 85% razor market dominance. Founder and CEO Dubin was featured front-and-center in DSC's first advertisement in 2012, a short clip that went viral for its absurdist humor. Dubin followed it up with another hit advertisement in 2012—this one a straight-faced promotion for butt wipes.이러한 성공들을 보면서, 그렇다면 Subscription 서비스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기본적으로 서브스크립션이라는 항목에 적합할까를 고민해 보면..  1) 자주사는 상품이고 (생필품이고)2) 전달받는 제품의 quality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하고 (균일한 상품이면 더욱 좋고) 3) 남거나 모자라도 치명적이지 않고.. (다음 배송시기까지 가급적 남지 않아야 하고)4) 브랜드 전환 의지가 적으며...5) 상품부피가 커서 보관이 부담스러워도 안됨6)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매번 사러가기 귀찮음을 해결7) 게다가 좀 싸게 준다면 더욱 좋고 (대량 구매시 할인받는것과 같이)8) 전문가의 안목으로 선택해 주는 것에 대한 신뢰감 9) 사용에 대한 전문적인 guide line 까지 제공해 준다면 금상첨화 이정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적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위의 기준을 만족하는 한국의 subscription 서비스가 뭐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정기구독 형태의 서비스 중에 가장 성공한 것은.. 미미박스? 이미 subscription 형태의 서비스는 접었기 때문에 실격. 그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두구두구두구.. 제가 생각하는 답은.. 서울우유 혹은 한국야쿠르트!!신문도 그런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제는 더 이상 신문은 성공사례라고 보기 어렵고.. 그렇다면 서울우유 혹은 야쿠르트가 답이라는 생각이다. 한국에서 subscription은 왜 어렵다고 하는걸까? 이거는 다음 글에서 계속!!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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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바로고 "스파클링데이"

바로고스파클링데이바로고직원들의 단합을 위한톡톡 튀는 스파클링데이업무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바로고의 스파클링데이바로고에서만 만날 수 있는특별한 바로고복지 입니다.업무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바로고 "스파클링데이"거창한 것은 아니지만소소하게 준비한 스파클링데이한 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된다는 젤리한 통 다 먹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프링글스그 외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 각종 스낵류들~출출함이 살짝 밀려오는 시간오후의 졸음이 살짝 밀려오는 시간바로고의 스파클링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배고픔을 참지 못한 손 하나가스르륵~ 먼저 시식을 해보기로 했어요.삼삼오오 팀원들이 모이면서업무에서 잠시 벗어나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업무할 때 중요한 것은팀워크!사람과 사람으로 하는 관계업무처리의 신속한 처리모두 모두 팀워크가 강하면힘든 일도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바로고는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함께 노력하고 응원하며더 나은 내일의 바로고를 위해파이팅 하고 있어요!스파클링의 종류는취향에 따라!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는바로고의 문화~한 사람의 의견이 존중되고팀원들이 의기투합하며바로고만의 사내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살짝 부족한 부분은햄버거로 든든하게 채웠습니다.스파클링과 함께 하는 버거세트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날씨가 점점 더 좋아지고배달이 증가함에 따라바쁜 바로고의 일상에서기분까지 좋아진 스파클링데이 였습니다.앞으로도 바로고는직원들의 편의를 위해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바로고를 만들어가는바로고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오늘도 파이팅입니다!바로고바로고는대한민국을 대표하는배달대행 전문 업체입니다.배달대행바로고"배달에 대한 고민""배달의 어려움"바로고만의체계적인 배달시스템과바로고프로그램 을 통해배달에 대한 고민을 덜어드리겠습니다.바로고배달대행 문의02-550-9938www.baro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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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Ilya Vayser, Senior Account Executive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뉴욕에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모바일 잠금화면을  다양한 광고주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회사까지 자전거를 타거나, 퇴근 후 최대한 운동하려고 노력하지만 맥주를 마시러 자주 가기도 합니다. 저는 매우 활동적인 사람인데요. 겨울엔 스키를 타거나 제가 키우는 불독을 데리고 하이킹을 즐기기도 합니다. 불독이 더운 여름에는 힘들어해서 겨울에는 최대한 자주 밖으로 나가려고 해요. 여름에는 조깅이나 농구를 하거나 혹은 붐비는 해변에 가기도 합니다. 모두가 그렇듯 저는 여행도 사랑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좋은 시간을 보낼 줄 아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저는 에이전시에서 일하다 미국의 1위 잠금화면 앱 슬라이드조이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LG, Dyson(다이손), Jaguar/Land Rover(재규어/랜드로버) 등 다양한 업계의 고객사를 관리했습니다. 슬라이드조이의 첫 미팅에서 저는 모바일 잠금화면이 유저의 하루에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브랜드와 타겟 고객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만나게 해주는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년 후 인수와 관련하여 버즈빌 팀과 미팅을 할 기회를 가졌는데요. 다행히 인수에 대한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서울, 타이페이, 도쿄에 있는 다른 팀원과 함께 일한다는 건 시차때문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관이 같은 팀원과 일하면 훨씬 더 큰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죠. 버즈빌과의 첫 번째 미팅에서 저는 이 동료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줄을 아는 사람들’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상당히 스마트하고 열심히 일하기도 합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전 미국에서 얻는 모든 매출을 관리합니다. 즉, 잠금화면 광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고요. 잠금화면 미디어 플랫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 탐색, 그리고 결과로 이어지기 위한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곳에서 저는 NBC, Dell, Stash Invest, Sling TV, the FDA, T-Mobile  등 엄청난 브랜드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저희는 ‘스타트업’보다 회사라고 생각해요. 저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직접 go-to-market(GTM) 전략 구조를 세우고, 궁극적으로는 저의 일상적인 업무가 결과물에 실제로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광고 산업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지만 때때로 등장하는 정직하지 않은 영업이나 어려운 광고 용어로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반면, 버즈빌은 간단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광고주의 필요를 충족하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회사의 성공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점입니다. 이슈가 생길 때마다 직원들이 한데 모여서 업무가 완성되기까지 함께 일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환경에서 동료를 신뢰하고, 업무를 적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이죠. 저는 일 할때 윤리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데요. 이들과 함께 일 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좋습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들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유익하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절대로 값지다고 생각해요.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세일즈 쪽에 있으면서 저만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분기별 보고서에 쓰인 목표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업사원이 된다는 것은, 함께 일하는 회사와 굉장히 독점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운 좋게도, 버즈빌은 제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멋진 플랫폼을 제공해 주었고 향후 목표를 향해 더 성장하고 나아갈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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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제니퍼소프트 뉴스레터]APM의 진짜 가치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제니퍼소프트-가트너 뉴스레터 APM의 진짜 가치 (Real value of APM)Index. 1 page. APM의 진짜 가치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5 page. 가트너 리서치: How to Move Analytics to Real Time10 page.  제니퍼소프트에 대해 가트너 리서치- How to Move Analytics to Real Time가트너 뉴스레터 다운로드 > JENNIFERSOFT Newsletter with Gartner research_Real Value of APM모바일 디바이스의 혁명 덕분에 인터넷의 세계는 10 년 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거래량과 서비스 속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IT 관리자가 시장 변화에 발 맞춰 웹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관리하는 새로운 솔루션과 방법을 고려할 것을 요구합니다.  결과적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JAVA, .NET, PHP)의 모니터링이 점점 더 중요 해지고 있습니다. 최종 사용자와 백엔드 시스템 사이에 WAS (Web Application Server)가 있으므로 모든 트랜잭션이 WAS 영역을 통과합니다. WAS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확장 가능한 웹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이 입증되었습니다.Real-Time Transaction 모니터링과 분석은 JENNIFER의 핵심 기술입니다.  JENNIFER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시간 트랜잭션을 감지하고 트랙킹하는 유일한 APM 제품입니다.  Real-Time Active Service Monitoring은 (제니퍼의 독특한 기능 중 하나) 트랜잭션 상태를  초단위로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어떤 트랜잭션이 아직 처리되지 않았고, 어떤 사용자가 응답 지연을 겪고 있으며 어떤 SQL 쿼리가 현재 실행되고 있는지를 포함하여 트랜잭션 실행 상태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이하 생략... 리포트를 통해 더 많은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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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떼기 비하인드 스토리] 3화 : 도떼기마켓이 '중개'하지 않는 이유

여러분은 중고 거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혹시 '평화로운 그 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꼭 익명의 인터넷 사이트 상이 아니라도 크고 작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중고 거래.기억을 더듬어 보세요.오래 전 '아나바다'라는 슬로건이 성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아끼고 나누는 것 외에 같은 반 친구들, 한 동네 이웃들과 입지 않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알뜰살뜰하고도 가슴 따땃해지는 운동이었죠. 어디 그 뿐인가요? 매해 연말 '사랑나눔 바자회'라는 벼룩시장은 꿀같은 득템은 물론 수익금 일부가 사회 소외된 곳에 기부되어, 세상을 온화히 데우는 데에 동참할 수 있었던 좋은 장이었답니다.나에게서 의미를 잃은 것은 다른 이를 만나 가치를 되찾으며같은 방법으로 나 또한 누군가로부터 무의미해져 버린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도떼기마켓은 그 가치를 일깨우는 연장선 상에 있는 서비스입니다. 도떼기마켓은 보다 쉽고 편하며 안전한 중고 거래를 지향합니다. 당신 또한 우리를 통해 긍정과 호의의 중고 거래를 조우하길 소망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펼쳐진 너른 장이 되길 도떼기마켓은 기꺼이 자처합니다.지금부터 도떼기마켓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꺼내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이로써 당신의 생각 한켠에 자리한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조금은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중 고 '이거 지-인짜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거든요!3화 도떼기마켓은 '중개'하지 않습니다.: 도떼기마켓은 당신의 스타일을 구입합니다.3년 여 간 플리마켓을 개최해오며 제법 알찬 노하우가 쌓였다고 자부했습니다. 이정도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실행하기에 모자르지 않다고 판단했죠. 야심차게 시작한 도떼기마켓, 노하우만으로 개인간 중고 거래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우리였습니다.다행인건, 이 사실을 깨닫는 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거죠.  # 이러려고 중고거래 하나, 괴롭고 자괴감 들어..개인간 거래는 판매자가 해야 할 자질구레한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성가시기 딱 좋은 일들로만 가득합니다.일단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업로드를 해야 합니다. '상세 사진'을 요구하는 프로 디테일러들의 귀찮은 재촬영 요청에 미리 대비하려면 발로 찍어도 요리조리 찍어내야 합니다. 여차저차 찍어낸 사진을 카페나 중고거래 앱 등에 올려둔 후 연락을 기다립니다.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내가 심심할까봐 전국 방방곡곡의 또다른 판매자들이 내 게시물 위를 무서운 속도로 밟고 올라섭니다. 업데이트된 게시물이 많아 내가 올린 상품이 뒤로 밀리면 한 번씩 재업을 해줘야 합니다.드디어, 드디어, 드디어...!구매자가 나타납니다. 허나 그냥 순순히 사가면 그건 올바른(?)구매자가 아닙니다. 깎아 달라 합니다. 네, 뭐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에요. 디스카운트 욕구는 본능에 가까운, 무의식이 지배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죠. 인정. 내가 구매자라도 그랬을 테니까요. 아니 그래도 그렇지.. 아직 쓸만하고 말짱해서 버리기엔 영 아까워 파는건데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걸 듣고 있자니 괜히 속이 쓰리고 슬슬 분노가 치밀죠. 쌓인 정 때문일까요? 하... 사람이건 물건이건 쿨하게 이별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가봅니다.그 많던 택배 상자는 누가 가져 갔을까. 평소엔 성가시게 굴던 빈 상자가 택배만 보낼라 치면 감감무소식입니다. 택배 박스를 찾으면요? 판매할 물건을 포장하고 택비 접수를 한 뒤, 보내야죠. 전전긍긍 기다리는 구매자에게 운송장 번호도 친절히 알려주고 걱정말라고 안심시키는 건 물론, 택배가 잘 도착했는지 확인까지! 이러다 구매자랑 정분나겠습니다.한 개 팔기도 이렇게 힘든데, 옷장 정리 후 한번에 대여섯개, 열 개 이상 팔려고 하면… 간편해졌다고 하더라도 직접 옷을 팔고, 실랑이하고, 배송에 확인까지 하는 건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닙니다.그래요, 팔아 치워보자며 마음을 다부지게 먹었던 우리가 결국 헌옷 수거함 앞에 서있는 이유기도 하죠. # 레몬마켓이 아닌, 피치마켓이 되어보자.판매자를 닦달해대는 구매자는 뭐 등 따숩고 편해서 그러나요?음, 조금 딱딱한 얘기를 하나 해볼까 합니다.중고 거래 시장은 속성상 상품 정보에 대한 판매자와 구매자(소비자)간의 정보 비대칭이 존재합니다. 필연적으로 말이죠. 이른바 레몬마켓(Lemon Market)이라 부르는 중고차 시장과 같은 맥락입니다. 구매자는 상대적으로 판매자만큼의 상품의 정보를 알지 못합니다. 이는 구매자로 하여금, 상품에 대한 불만족과 함께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까지도 주게 되죠. 결국 중고 상품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고, 중고 거래 자체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는 거구요.아, 우린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는데...'쉽고 편한 중고 거래, 중고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우리가 바란 건 이런 것들이죠. 보다 근본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의 중고 거래와는 다른 차원의 혁신적인 편리함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상품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고 상품 자체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이 시장을 바꿔보리라. 직접 피치마켓(Peach Market)으로 만들어 보리라!(비장)# 당신의 스타일을 구입합니다.우리는 ‘중개자’에서 ‘중간(유통)자’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판매자가 팔고자 하는 중고 의류를 도떼기마켓이 '직접' 구매하고 '직접' 케어해서 '직접' 판매하기로 한 것!중고 거래 과정에서 경험해야 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우리가 대신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연히 사기를 당할 위험도 없어지는 거죠. 매의 눈을 가진 전문 패션 MD가 직접 옷을 검수하고 합리적인 판매금액을 제안합니다. 판매금액을 수락하면, 48시간 내에 통장으로 현금이 ‘안전’하게 입금됩니다. 더 이상 손품을 팔고, 발품을 팔고, 맘 고생할 필요가 없죠.무게(kg)당 몇 백원으로 쳐주는 터무니없는 헌 옷 매입 업체와는 결이 다릅니다. 도떼기마켓은 상품의 컨디션, 디자인, 트렌드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그것도 중고 거래의 번거로운 일들을 모두 대신하면서 말이죠.도떼기마켓을 대표하는 역대 제비들도떼기마켓이 가져온 혁신적인 변화.빈티지 소셜 마켓에서, 중고 패션 마켓플레이스로 완벽하게 진화한 도떼기마켓이당신의 스타일을 구입합니다.어떻게? 바로 이렇게!다음 주, 도떼기마켓 비하인드 스토리 4회가 계속됩니다.#유니온풀 #도떼기마켓 #서비스 #서비스소개 #팀소개 #회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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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다른 회사에는 없고 와디즈에만 있는 직무들 중 하나와디즈를 이루는 많은 직문들 중, 다른 회사에는 없는 직무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콘텐츠 디렉터입니다. 메이커와 미팅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듬으며 나의 이야기도 쓰고, 사무실 안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정말 많은 팀들과 일을 합니다.와디즈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직무라고도 할 수 있는 콘텐츠디렉터는 메이커들의 곁에서 서포터들에게 공개할 프로젝트 매무새를 매만져주는 일을 합니다. 메이커들의 이야기에 가장 많이 귀 기울이고 보이는 수치보다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들, 그 가능성을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통해 세상에 알리는 것을 가장 가까이서 도와주죠. 콘텐츠디렉터는 펀딩 유형에 따라 리워드 콘텐츠디렉터와 투자 콘텐츠디렉터로 나뉩니다. 리워드 콘텐츠디렉터는 야무진 똘끼로 똘똘 뭉쳐 있기로 유명합니다. 매일매일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메이커들과 가까운 그들의 우당탕탕 하루를 낱낱이 밝힙니다.09:00 - 두근두근, 신규 프로젝트 확인심사를 거치고, 진행이 승인된 리워드 프로젝트는 시시때때로 담당CD에게 배정됩니다. CD는 본인에게 할당된 신규 프로젝트를 꼼꼼히 살펴보지요. 두근두근, 이제 메이커에게 담당자 배정 소식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프로젝트를 꾸려 갈 지 인사하는 첫 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보통 수시로 소통하고 있는 메이커가 10~20팀 정도이다보니 메일과 전화를 번갈아가며 정신없이 응대하기도 합니다. 네? 아..코디가 아니라 CD인데요...10:00 - 프로젝트 스토리 피드백메이커분들이 직접 진솔하게 써내려 간 스토리를 읽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왜 하게 되었는지, 메이커분은 어떤 사람인지, 프로젝트를 응원해준 서포터분들에게 제공되는 리워드는 무엇인지. 어떤 스토리는 감동적인 메이커님의 자기소개서 같고, 또 어떤 스토리는 리워드로 제공되는 제품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연애편지 같습니다.하지만 정말 좋은 프로젝트와 리워드임에도 글과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못하는 스토리도 있습니다. 메이커님 이야기는 쏙 빠지고 소셜커머스 등 일반 온라인 쇼핑몰처럼 제품이나 서비스 소개만 하는 스토리도 있지요. 떡국 위에 고명을 올리듯 이런 내용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 이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하면 더 매력적일 것 같은데... 콘텐츠적 오지랖으로 손가락이 부들부들거리는 CD들이 출동해야 하는 순간입니다!와디즈 리워드 콘텐츠디렉터는 이런 메이커분들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D들이 직접 모든 프로젝트 스토리를 써주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데요. 절대 직접 쓰지 않습니다. 자식 같은 그 리워드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하는 메이커분들이 진심을 꾹꾹 눌러담아 써내려간 스토리만큼 힘이 있는 스토리는 없으니까요. 콘텐츠디렉터는 그 스토리가 더 잘 표현되어 더욱 성공적인 펀딩이 될 수 있도록 메이커들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조언 (피드백)을 드리는 역할입니다.만약 당신이 이런 사람이라면,와디즈 리워드 콘텐츠 디렉터입니다.- 읽고 쓰고 뜯고 다시 쓰는 걸 즐기는 사람 - 가독성이 떨어지고 오탈자가 난무하는 글이 곧 불의이며, 이 불의를 못 참는 사람- 브런치, 블로그 등 SNS에 조근조근 호흡이 긴 글을 즐겨 쓰는 사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을 금방 배운다!" 라는 칭찬을 들어본 사람- 무언가를 설명할 때 조리있게 잘 설명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 포토샵으로 간단한 배너 정도는 만들 줄 아는 사람- 다양한 유형의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타인의 성공을 위해 발전적인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 - 고통을 개그나 가무로 승화하거나 혹은 이 승화된 무언가를 보고 당황하지 않는 사람12:30 - 유쾌함의 절정, 점심시간주로 도시락을 먹으며 오손도손 수다를 떨고, 꽃과 커피로 오전 내내 소모한 감성을 채웁니다. 오늘 담당했던 팀들의 에피소드를 나누고 참고해야 할 콘텐츠를 나누기도 하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글을 담아낼 수 있을 지 스터디를 하기도 합니다. 13:45 - 오늘은 메이커 미팅이 있는 날와디즈 PD들이 직접 컨택하여 소싱한 아웃바운드 프로젝트의 경우, PD와 CD 그리고 메이커가 머리를 맞대고 콘텐츠와 마케팅에 대한 전략을 짜기 위해 미팅을 진행합니다. 프로젝트의 취지와 목표, 리워드 설계 이유, 메이커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CD는 프로젝트 스토리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답니다.아 안사요... (사실 제품 홈페이지 보는 중)15:30 - 배너 카피 작성일주일에 한번, 떨리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와디즈 사이트 배너에 올라갈 프로젝트가 선정된 것이죠. 각자 자기가 담당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나 확인하고는 머리를 모아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를 뽑기 시작합니다. 짧지만 알찬 카피를 작성하고, 디자이너분들이 뚝딱 만들어주신 이미지에 적용시켜봅니다. 16:20 - 서면 인터뷰그리고 또 하나, 일을 하면서 유일하게 가장 아쉬운 건 모든 메이커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다는 건데요. 스토리에서 다 듣지 못한 그들의 펀딩 전 이야기, 펀딩이 끝난 후 궁금한 그들의 뒷 이야기들을 듣고 서포터분들에게 들려드리는 일도 하고 있지요.17:00 - 프로젝트 오픈스토리 피드백을 드린 메이커님이 피드백을 반영하셨다고 연락이 오면 심사팀과 최종 심사를 진행합니다. CD는 프로젝트의 담당자로서 스토리뿐 아니라 전자약정서, 프로젝트 일정 및 리워드 금액도 꼼꼼하게 다시 확인하지요. 문제가 없다면 프로젝트는 오픈이 승인되어 와디즈 사이트에서 서포터분들에게 공개됩니다. 메이커분들도 떨리지만 담당자도 매우 떨리는 순간입니다. 와디즈 리워드 콘텐츠디렉터에게 물었습니다Q. 왜 이 이 업무를 택하셨나요?A. '이 옷은 원단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면 좋을텐데.', '이 음식은 도기에 플레이팅하면 훨씬 맛있어 보일텐데.' 홈쇼핑, 인터넷 쇼핑, 오프라인 쇼핑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CD가 잘 맞을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와디즈가 첫 데뷔무대인 메이커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서툴고, 매력발산을 100% 하지 못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많아요. 그래서 그런 리워드를 잘 선보이려면 무대를 많이 보고 준비한, 저처럼 쇼핑을 많이 한 사람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쇼핑은 많이 해봤지만 모델은 처음.jpg와디즈의 수많은 리워드 프로젝트들, 배너, 캐스트에 제가 쓴 글이 들어가는 것도 이 업무를 택한 이유에요. 이어폰 줄이 꼬이지 않는 줄감개를 만드신 메이커분의 프로젝트 오픈을 도와드렸는데요. 서포터 입장에서 제품이 정말 필요했는데 카피가 그 제품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도 뭔가 잘 안 풀리는 날, 이어폰줄까지 꼬이면 정말 화가 나는 날이 있었거든요. 퍼뜩 '인생은 꼬여도 이어폰은 꼬이지 않는다' 라는 카피를 떠올라 메이커님에게 제안드렸고 받아들여 프로젝트 메인 카피로 써주셨어요. 이 카피 때문만이라고 볼 순 없지만, 펀딩 성공하니 정말 제 일처럼 기쁘더라고요.Q. 힘들었던 적도 있었을 거예요.A. 콘텐츠디렉터도 결국은 사람을 대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연령대, 성격의 메이커분들과 소통하다 보면 기쁜 일이 있는 만큼 힘든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와디즈를 단순한 판매 창구로 생각하고, CD를 상품 페이지를 만들어서 올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만날 때 가장 힘들어요. 다 해주는 거 아니었냐며 되려 화를 내는 분들과 통화를 하고 나면 참 속상합니다. 그래도 강의를 듣고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분들, 서포터와 소통하는 게 즐거워서 또 펀딩을 진행하고 싶다는 분들,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팬을 만들었다며 고맙다 하시는 분들이 더 많고, 그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Q.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A. 가장 뿌듯했던 한 순간을 꼽기 참 어려운데요. 펀딩 시작 전, "저희 잘 되겟죠?" 라고 여쭤보시던 메이커님의 프로젝트에 펀딩금액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많은 팬들이 댓글로 프로젝트를 응원할 때 정말 뿌듯해요. 펀딩이 마감되고 덕분에 잘 마쳤다, 감사하다는 메일을 받아볼 때 정말 울컥하죠. 런 메일들은 힘들 때나 일이 고단할 때에 초콜렛처럼 종종 꺼내서 다시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곤 해요.#와디즈 #스타트업일상 #업무환경 #사무실풍경 #사내문화 #조직문화 #사내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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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조직문화 가이드 만들기

조직문화에 대한 훌륭한 글들을 보면서 도움을 받았다.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쓴다.왜 조직문화를 고민했는가?입사할 때만 해도 7명이었다. 올해는 팀원이 스무 명, 서른 명을 넘어서게 된다. 팀원이 늘어나면서 전에 없던 문제가 생겼다. 처음엔 모두 다른 현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공통된 기준’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였다. 스타트업에서 조직문화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였다.나는 브랜드 마케터다. 브랜드는 서비스의 목표와 정체성을 정의하고 방향을 제시한다. 반면 조직문화는 일하는 주체, 즉 팀의 정체성을 정의하고 일하는 방법과 기준을 제시한다. 종종 조직문화가 IT기업, 스타트업에만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조직문화에 대한 고민은 지속 가능한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플레이윙즈에 조직문화가 없던 건 아니다. 분명히 일하는 방식과 기준이 있었다. 팀원을 뽑을 때도 ‘플레이윙즈에 잘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명확하게 정의되기보다 암묵적으로만 공유되고 있었다. 팀원 간의 생각에 차이가 있었고, 신규 입사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 필요는 없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암묵적인 조직문화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공유하기였다. 그렇게 ‘조직문화 가이드’를 만들게 되었다. 조직문화란 무엇인가?조직문화에 접근하기 위해서, 먼저 개념에 대한 정의가 필요했다. 무엇인지도 모르는 걸 진행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다. 커티스(플레이윙즈 CEO)는 ‘조직의 자의식’이라고 생각했다. 조직을 '사람'이라고 본다면, 조직문화란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판단할 수 있는 '의식의 주체'였다.나는 조직문화를 ‘가치의 우선순위’라고 생각했다. 여러 개의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떤 가치가 더 우선순위에 있는가를 판단하는 공통의 기준이라고 본 것이다. 팀 전체가 이 우선순위를 공감하고 공유해야, 갈등 없이 목표점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둘 모두 ‘방향성’과 ‘동일성’의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조직문화를 아래와 같이 정의를 내렸다.‘조직’이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조직문화’란 조직이 옳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공유하는 가치이자 기준이다.이렇게 정의된 조직문화를 어떻게 전개할 수 있을까? 나는 크게 ‘목표’와 ‘사람’, ‘체계(시스템)’로 구분했다. 예를 들어, 같은 목표를 가진 세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공통적으로 갖는 가치와 기준이 생긴다. 이것이 ‘목표’와 ‘사람’이다. 이것을 단단하고 명확하게 만들면, 다른 사람이 들어와도 유지될 수 있다. 이것이 ‘체계’였다. 결국 조직문화는 ‘목표’와 ‘사람’, ‘체계’라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1.  목표(Goal) : 우리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2.  사람(People) :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가? 어떻게 일하는가?3.  체계(System) : 이것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나는 위 내용이 모두 반영되어야 유효한 ‘조직문화 가이드’라고 보았다. 이 개념이 다소 생소한 이유는 조직문화를 ‘결과’의 개념으로 봤기 때문이다. 최초의 조직문화는 어떤 주체가 만드는 게 아니고, 동일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결과다. 그런 조직문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잘 뽑아야 하고(채용), 조직문화에 빠르게 적응시키고(온보딩),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고(평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복지). 여기서 체계는 형성된 조직문화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속하고 강화하는 기계적 장치다.종종 실리콘 밸리 문화를 쫒아가는 대기업의 실패사례를 접할 수 있다. 체계를 그대로 두고, 개인의 의식만 변화시켜서는 조직문화를 혁신할 수는 없다. 결국 체계 없는 조직문화는 흔들리고, 철학 없는 조직문화는 공허하다. 플레이윙즈 조직문화 가이드 1.    플레이윙즈 소개(About playwings)– Vision, Mission, Core Value, Identity2.    조직문화 정의(How to work)– Organization, People, Promise, How to work3.    조직문화 실행(How to remain this)- 채용, 온보딩, 평가, 복지 1. 플레이윙즈 소개(About playwings)Vision/ Mission/ Core Vlaue/ Identity플레이윙즈의 목표는 브랜드 비전과 미션에서 나온다. 비전은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상태이며, 미션은 비전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다. 플레이윙즈는 모두가 쉽고 가볍게 여행을 떠나는 사회를 꿈꾸며, 이를 위해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화된 여행정보를 전달한다. 플레이윙즈 서비스는 부드러운 개입, 즉 최적화된 정보 전달을 통해 여행을 가볍게 떠나도록 만드는 ‘Playful Nudge’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Playful, Daily, Curated, Affordable이라는 4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시켜나간다.이렇게 정리된 브랜드 정체성은 팀 구성원들이 나아갈 하나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한다. 2. 조직문화 정의(How to work)Organization/ People/ Promise/ How to workA. Organization플레이윙즈 팀은 기본적으로 ‘역할 조직(Role-Based Oganization)’을 추구한다. 각 팀원은 위계(Rank)가 아닌, 역할에 따라서 책임과 결정권을 갖는다. 우리는 이 조직구조를 ‘모든 팀원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협업 네트워크’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선 모두가 같은 방향성, 즉 비전과 미션을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로써 각 팀원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실현해야 할 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서로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다.B. People우리는 어떤 사람들인가?우리는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가?우리는 앞으로 어떤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가?이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플레이윙즈에게 정말로 필요한 조직의 핵심가치를 고민했다.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의 인재상이 실제 조직문화와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 것을 내세운다면, 이는 스스로 기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가치들은 새로운 팀원을 ‘채용하는 기준’ 일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평가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5가지를 선별했다. 여기에 비하면, 나 또한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이것들이 플레이윙즈를 여기까지 끌고 왔던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지켜야 할 가치라고 믿는다.1. 문제 해결력 :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그것을 즐기는 사람2. 성장 : 회사가 아닌, 자신의 역량을 키워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사람3. 소통 : 각 팀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사람4. 주체성 : 다른 사람의 지시에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5. 혁신 :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모든 걸 갖춘 사람을 ‘Young Professional’이라고 정의했다. 나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성장을 멈추고 과거의 영광과 고정관념에 갇혀있는 사람은 나이가 아무리 어리더라도 ‘Old’한 사람이다. 플레이윙즈는 개인의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는 Young한 태도를 지닌 사람을 가치 있게 여긴다. 또한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을 ‘Professional’이라고 말한다.C. Promise플레이윙즈 팀원이 이런 사람이라면, 그리고 앞으로 합류할 팀원이 이런 사람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제공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보장받아야 하는가? 1. 높은 자율성 : 개인의 책임감과 신뢰감을 기반으로 업무의 자율성을 보장합니다.2. 참여감 :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한 모든 팀원에게 최대한의 기회가 주어집니다.3. 작은 성공, 작은 진보 : 의미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4. 훌륭한 동료 : 우리는 훌륭한 동료를 보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유지해야 합니다.5. 즐거움 : 우리는 늘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란 무엇인가? 창업자인가? 임원인가? 그것은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사실 우리는 팀원이자 ‘회사’이기도 하다. 나를 위해, 다른 팀원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위와 같은 것을 스스로 약속하고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차후 조직문화를 개선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D. How to work우리는 어떻게 일 하는가? 이 부분은 위의 영역을 종합하여 쉽게 풀어썼다고 볼 수 있다. 업무를 할 때 가장 실질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합니다.-   주도적으로 일합니다.-   함께 일합니다.-   성장을 추구합니다.-   즐겁게 일합니다.일하는 방식을 위처럼 크게 5가지로 나누고, 각 항목마다 구체적인 설명과 실행방안을 제시했다.첫 번째 항목만 예를 들면,문제를 해결합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역량을 키운다.• 목적, 방법, 기간, 공유 대상, 기대효과를 명확히 하며 일을 시작한다.• 일이 막힐 때에는 ‘문제’와 ‘목적’이 무엇인지 떠올린다.• ‘꼰대’가 되지 말자. 솔루션이 딱 하나라는 생각이 ‘꼰대’를 만든다.• ‘갑’이 되지 말자. 피드백이 논리적이지 않으면 ‘갑’이 된다. 이런 식으로 팀원들이 실제로 업무할 때 와 닿을 수 있게 정리했다. 3. 조직문화 실행(How to remain this)채용/ 온보딩/ 평가/ 복지                                             우리는 좋은 팀원을 뽑고(채용), 적응시키고(온보딩), 개선하고(평가), 지원함으로써(복지) 조직문화를 유지한다. 이 논리에 따라 조직체계를 크게 4가지로 구성했다. 각 영역을 아래와 같이 원칙(철학)을 정의하고, 이에 맞는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실행방안은 싣지 않았다. 방법은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A. 채용 – 우리와 함께할 사람을 어떻게 선별해야 하는가?뛰어난 인재를 뽑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훌륭한 동료를 보면서 크게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역량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고 우리가 정한 조직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합니다. 또한 팀원의 성장과 회사의 직무가 일치할 수 있도록 채용 과정에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됩니다. B. 온보딩 – 우리와 함께할 사람을 어떻게 적응시킬 것인가?신규 팀원의 초기 적응기간을 줄이는 것은 조직 가치 향상에 큰 보탬이 됩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회사의 방향성과 조직문화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입사 후 3개월 뒤에는 해당 팀원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직무에 대한 적합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차후 충분히 반영해야 합니다. C. 평가 –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일하고 있는가?1. 우리는 스스로 평가함으로써 자신의 핵심 역량과 성장성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어야 합니다.2. 우리는 함께 협업하는 팀원에게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전달하고 협업 구조를 개선할 수 있어야 합니다.3. 우리는 회사의 방향성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업무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D. 복지 –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플레이윙즈는 모든 팀원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비전과 미션을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플레이윙즈 팀원들은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율적인 업무환경을 지키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야 합니다.글을 마치며많은 사람들이 ‘조직문화=복지’ 정도로 생각한다. 게다가 이를 '일방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주는 이익', '업무와 관련이 없는 비재무적 이익' 정도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조직문화는 위에서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창업자가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다. 조직문화의 주체는 결국 조직에 속한 '나'다. 수동적인 태도를 버리자.바라기는 모두가 좋은 조직문화가 생기길 기다리지 않았으면 한다. 만들어갔으면 한다.주요 참고자료- 넷플릭스의 문화 : 자유와 책임(한국어 번역본)https://www.slideshare.net/watchncompass/freedom-responsibility-culture- 수평적 조직문화 파헤치기(Publy) – 장영학 님https://publy.co/set/163- youngharkjang 님 브런치https://brunch.co.kr/@younghakjang/- 상효이재 님 브런치https://brunch.co.kr/@workplays/- 워킹대디will 님 브런치https://brunch.co.kr/@svillustrated- 태용 Youtube - 스타트업 인터뷰https://www.youtube.com/channel/UCQ2DWm5Md16Dc3xRwwhVE7Q- 그 외 배달의민족, 토스, 29cm, 오늘의집, 블랭크 등 훌륭한 조직문화를 가진 스타트업의 사례들#플레이윙즈 #조직문화 #기업문화 #시스템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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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초기 페이스북이 스탠포드 학생을 꼬셨던 방법

이 글은 Business Insider에 실린 When Facebook Was Young And Trying To Attract Talent, It May Have Pulled This Brilliant Hiring Stunt At Stanford를 번역한 글입니다. SV Angel's의 데이빗 리는 Lerer Ventures의 CEO 모임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왜냐하면 청중 가운데 한 CEO가 투자자에게, 뛰어난 인재를 데려오기 위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채용 전략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페이스북 초기에 마크 저커버그가 사용한 전략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리는 이 이야기가 그저 근거없는 소문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소문이라고 해도 너무 신선하고 너무 창의적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 초기이고 유능한 인재를 찾아다닐 때, 관련있는 학생들을 찾기위해 스탠포드의 강의 개요와 해당 수업의 카탈로그를 참고했다고 합니다. 이미 페이스북은 캠퍼스에서 잘 알려져 있었죠. 예를 들어, 만약 페이스북이 엔지니어가 필요하다면, 엔지니어링 수업을 찾습니다. 관련있는 수업을 찾으면 해당 과목의 필독서 리스트를 함께 찾습니다. 저커버그와 그의 스태프는 스탠포드 도서관에 가서 위에서 언급한 필독서 안에 페이스북 포지션에 대한 전단지를 넣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책을 꺼내면 페이스북이 남겨놓은 전단지를 찾을 수 있도록 말예요. 소문이었다고 해도 정말 좋은 전략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우선 해당 수업의 필독서를 찾아본다는건 굉장히 성실하다는 뜻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있고 잘하는 학교가 어딘지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그 학교 도서관에 가보게요 :)#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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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날, 회사에서 터지는 사고 BEST 20

그렇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출근 후 최소 2시간반은 나른한 정신으로 떨어지는 벚꽃잎을 떠올릴 시즌이 되었죠. 귓 속엔 끝없이 맴도는 장범준 연금 테마송과 도시의 뿌연 먼지가 서울에도 봄이 왔단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이렇게 졸리고 나른한 시즌에는 춘곤증을 날려줄 무언가가 절실하죠. 보통은 카페인 또는 봄맞이 꽃놀이 등이겠지만, 종종 극단적인 방법으로 졸음을 이겨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죠. 사고를 치는 겁니다.졸림등골이 오싹해지고 손이 떨리며 옥상에서 담배 한 개비를 태우며 뛰는 심장을 느낍니다.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이 잘 분비되는지 자가확인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면서 다양한 감정과 지금까지 살아왔던 수많은 세월, 인간관계, 주량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할 수도 있죠.오늘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사고부터, 격렬한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사고까지 다양한 업무상 사고와 그 예방책 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경험담입니다. 지금이야 웃으며 넘길 수 있지만, 당시엔 굉장했던 것들을 되새겨보며 저도 잠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소름돋는게 곤지암 슈비슈비 귀신보다 더 공포스러운 기억이군요.대부분의 사고는 5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1. 보고누락으로 인한 사고2. 뭔갈 잘못써서 터지는 기재형 사고3.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인한 외부업체와의 이슈4. 결과물과 관련된 제작사고5. 말 잘못해서 터지는 주둥아리형 사고사옥이 무너지거나 대규모 해킹을 당했다거나, 횡령/배임 등의 쇠고랑이슈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고는 손과 입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일이란 것도 사람이 하는 것이니 만큼 실수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게 대처하는 방법이죠. 그래서 간단히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써보았는데, 사실 이 대처라는 것은 자기선에서 어찌어찌 마무리해선 안되는 겁니다. 회사는 그런 곳이 아니죠. 뭐든 보고와 지시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대처'라는 건 = 어떻게 보고하느냐. 와 같은 개념이기도 합니다. 이 점을 염두해두고 시작해볼께요~~ 다들 3D안경과 팝콘을 들고 구경해봅시다.1. 일어나보니 9시반아침의 5분은 지구상의 1시간과 같다.이건 사고라고 하기도 참 그렇지만, 신입입장에선 대형사고입니다. 일단 아침부터 강렬하게 일어날 수 있죠. 내가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대처법은 잠이 들기 전 베게의 멱살을 잡고 7시반!! 7시반이라고!!! 알았어?!! 라며 거칠게 외치고 잠을 청해봅시다. 베게요정이 7시반이 되면 깨워줄 겁니다. 네, 그만큼 예방책이 없단 얘기죠.대처법 : 괜히 어디가 아프네, 할아버지가 꿈에 나왔네, 누가 돌아가셨네, 사고가 났네...하면 너무 뻔합니다. 그냥 늦어서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지각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가끔 몰래..스윽 들어와서..스윽 앉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래봤자 다 알고있습니다. 상사에게 가서 늦게와서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업무 시작하도록 합시다.2. CC안걸고 그냥 보냈을 때그럼 다시 보내면 됩니다.3. 전날 퇴근하면서 보일러/에어컨 안끄고 그냥 가기욕을 먹을 일입니다. 이건 사무실이 아니라 집이었어도 맘스터치 각입니다. 심지어 자취하는 분이라면 일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멀쩡히 켜진 채로 집을 태워먹을 듯한 보일러를 보고 느끼는 소름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돈이 타는 소리가 들리죠. 대표님도 똑같은 심정이었을 겝니다.대처법 : 이래서 IoT기술의 발전은 좋은 겁니다. 빨리 발전해서 앱으로 켜고 끄고 합시다.4. 영수증 버리기안녕? 난 니 고생이라고 해.영수증이 없어. 대부분 회계, 업무지원팀은 냉정합니다. 영수증이 없으면 처리가 안됩니다. 대천사 미카엘같은 분이 담당자라면 어찌어찌 대강 맞춰주기도 하겠지만, 결과적으론 그 분이 일이 꽤나 피곤하게 늘어나는 거니까요. 회사에 다니는 이상 껌을 하나 사도 영수증을 챙겨야 합니다. 안줘도 내놓으라고 해야합니다. 버려진 영수증이라도 주워와야 합니다. 영수증은 생명입니다.대처법 : 해당 매장에 가서 그 날짜 그 시간에 영수증을 다시 떼어달라고 합시다. 좀 시간이 지난 경우라면 꽤나 귀찮아질 수 있으므로 잘 사정사정해야합니다. 카드로 긁은 경우라면 전표를 카드사측에 요청해보도록 합시다. 대신 이 경우엔 언제 얼마를 썼었는 지 알고있어야 합니다.5. 견적서 같은 숫자써진 문서 세절 안하고 그냥 이면지로 쓰기음.. 안돼죠. 안돼요. 누가 내 주민등록등본 뒤에 메모하면 좋겠습니까... 비슷한 이치입니다. 뭐가 되었든 숫자가 1글자라도 있다면 일단 찢든 불을 태우든 반입자충돌을 시키든 해서 잘게 쪼개도록 합시다. 6. 세절기를 고장냈다.세절기는 막 SF영화에 나오는 그런 기계가 아니예요.그렇다고 20장씩 세절기에 종이를 꾸겨넣으면 고장납니다. 세절기가 체한 듯 꾸륵꾸륵 대다가 결국 멈춰버리는데 어?..하면서 손가락을 넣으면 내 살갗이 미립자가 되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플라스틱 자가 진짜 좋더군요. 쇠자면 더 좋습니다. 플라스틱자로 긁어내면서 정방향, 역방향으로 몇번 그륵그륵 해주면 풀어집니다. 대신 막혀있는 상태에서 계속 켜놓고 있으면 어디선가 탄 냄새가 나면서 세절기가 루비콘강을 건널 수도 있습니다.7. 입찰PT를 갔는데 폰트가 깨졌다.응. 입찰 망했어음... PPT의 글꼴포함 저장을 너무 믿으면 저렇게 됩니다. 글꼴저장을 믿지마세요. 주로 TTF가 저장가능하고 OTF는 일부 글꼴에 한해서만 저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TTF라고 할 지라도 상용제한이 걸려있는 폰트라면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속편하고 깔끔한 건 사용폰트까지 한꺼번에 압축파일로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혹자는 xml로 분리한 다음 소스코드를 바꾸는 방법도 쓰지만 입찰비딩이 5분전인데 그럴 시간은 없죠.대처법 : 일단 나눔고딕이라도 깔아서 적어도 맑은고딕이나 굴림은 안나오게 해줍니다. 폰트는 마스터적용해서 일괄적으로 바꿀 수 있으니 이상한 줄바꿈같은 걸 예방하려면 나눔고딕 등으로 변환 후 폰트사이즈를 하나씩 줄여줍시다.8. 미팅갔는데 파일 안열림. USB잃어버림. 인터넷안됨외부출장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항상 에그를 지참하시던가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로 테더링을 각오하고 다니셔야 합니다. USB는 원래 이성을 지니고 자유의지가 있는 물체라서 자주 사라지곤 합니다. 그리고 일 끝날 때쯤 다시 책상에 돌아오곤 하죠. 녀석의 습성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모든 파일은 메일에 꼭 복사본으로 하나 보내놓던가 아니면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에 공유해놓도록 합시다.보통 미팅을 갈 땐 반드시 뭔가를 하나씩 빼먹기 마련입니다. 이건 거의 불변이죠. 그러니 뭘 빼먹을 지 모르겠다면 모든 걸 하나씩 예비로 가지고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하다못해 펜까지도.9. 메일 잘못보냄클라이언트에게 우리 내부문서를 보냈습니다. 음? 네, 큰일났습니다. 어떤 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견적서 같은 거였나봅니다. 이건...흠 큰일입니다. 메일을 보낼 때는 반드시 다시 한 번 주소를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지난 메일을 꼭 확인하고 그 메일에 답장하도록 합시다. 새로쓰기 이런거 하지말구. 이런 큰 이슈가 터지면....하아...일단. 흡연을 한 번 한 뒤, 팀장님 기분을 한 번 보도록 합시다. 사실 기분을 볼 필욘 없습니다. 왜냐면 30분전에 로또를 맞았거나 3년째 묶여있던 부동산이 500% 가격에 매매되지 않은 이상, 당신의 목숨은 경각에 달렸으니까요. 메일은 당신이 보냈으나 이런 이슈는 당신이 해결할 수 없습니다. 윗선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향후1달간의 당신의 모습10. 견적서에 0하나 더 붙임.이건 혼나야 할 일입니다. 숫자를 쓸 때는 0을 잘봐야 합니다. 그래서 3자리마다 콤마도 찍는거구요. 하지만 비교적 이 사고는 원만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크로스체크가 되거든요. 받는 사람도 제대로 확인 못했고, 주는 사람도 그냥 줬다면 추후에 계산서가 좀 복잡해지겠지만 그냥 처리하면 됩니다.  그러나 계약당시의 금액에 문제가 있었다면 추후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계약법상 일방착오에 의한 계약해제는 불가합니다. 물론 그 금액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거나, 알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면(굉장히 모호하지만) 일방착오라고 해도 해제를 요구할 순 있습니다. 쌍방착오였다면 특정조건하에서 계약취소가 가능하긴 합니다. 그러나 만약 엄청나게 거액의 건이었거나 꽤나 복잡한 공공조달등의 과정이었다면 음... 한동안 회사를 좀 조용히 다녀야 할 듯 합니다. 11. 기한 실수택배 왔다ㅡ앙잉ㅇ!!!14일까지 배송해주세요!!~~라고 했는데 업체측에선 14일에 배송해달라는 줄 알았다고 칩시다. 근데 행사일이 내일인거예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될까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택배발송 전이라면 약간의 금액부담을 하고 퀵으로 받으면 됩니다. 택배발송 후라면 큰일난겁니다. 일단 손해를 감수하고 행사는 치뤄야 하니 추가구매를 해서 퀵으로 받아야겠죠. 근데 그게 주문제작물품이었다면? 음...........실제로 이런 일이 발송했을 때. 택배물건을 추적해서 해당 영업소로 택시타고 뛰어간 적이 있습니다. 울면서 전화를 해야합니다. 영업소에 보관해달라고. 그리고 찾아가서 찾아와야 합니다. 이럴 땐 신속한 보고와 바로 전화하겠습니다!!! 가 필요합니다. 제발 무슨 물건이 언제까지 올 예정이라면 적어도 이틀전에 배송예정 물품체킹을 하도록 합시다.12. 이게 뭐야??파란색을 시켰는데 옥매트같은 색깔의 묘한 아이가 내 눈앞에 있습니다. 배송 실수 였을까요? 아닙니다. 깨알같은 글씨로 "상기 색은 모니터에 보이는 것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써져있더군요. 원래대로라면 소비자원에 고발을 하든 진상을 부리든 해서 반품과 재배송을 요청해야 함이 맞지만, 사실상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겁니다. 다시 사야 합니다.13. 제작물사고다시 돌아가버려!!!안 그럴 것 같지만 제작물 사고는 엄청나게 자주납니다. 100mm로 시켰는데 10mm짜리 스티커가 온다거나..이런 경우는 은근히 흔하죠. 서로 사이즈체크가 안된겁니다. 양방책임이니 양 쪽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맞긴 합니다만, 회사입장에선 납득이 가지 않는 얘기죠. 만약 오더할 때 제대로 100mm로 들어간 경우라면 이건 제작자의 실수가 맞습니다. 물론 오더하는 측에서 전일, 제작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옳다! 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건 이론적인 거고 어쨌든 제작을 주업으로 하시는 분들께서 사이즈실수를 하시면 안되는 거죠. 대처법 : 업체는 당연히 반반내지는 쌍방과실로 하자고 할 겁니다. 오더보낸 메일이나 과업지시서 상에 문제가 없었다면 냉정하게 좀 질러야 합니다. 14. 구두계약 상 실수'네 그럼 그 때 봬요!' / '추후 다시 연락드릴께요.'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전자는 그래, 구두상으론 계약한거야?!~ 라는 뉘앙스고 후자는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는 뉘앙스가 있어요. 이 말 하나때문에 사고가 터집니다. 강사섭외를 하거나 대관 등을 요청할 때 이렇게 말 한마디를 잘못하면 상대방은 스케쥴을 비워놓거나 이미 예약을 확정지어버리죠. 시간이 지나서 '어? 저희 거기서 안할건데요?'라고 하면, 이제 난리난리가 납니다. '아니 그때 하신다고 해서 자리 다 비워놓고 거기 요청하신 분들도 다 돌려보냈는데 이러시면 안되죠.'등등 업체쪽의 볼멘소리가 폭발할 겁니다. 구두계약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중요하므로, 스크립트를 써놓고 말하도록 합시다. 특히 견적이나 예약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할 때는 녹음필수!!!15. 뒷마다 까다가 걸렸다.이왕 이렇게 된 거 앞에서 까도록 합시다.16. 3일내내 작업했던 파일이 깨졌다..................... 컴퓨터 잘못이니 어찌 할 도리가 있겠습니까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7. 인쇄사고인쇄..당신은 대체..후우..이건 얘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중요합니다. 인쇄사고는 엄청나게 자주!!!! 일어납니다. 일단 집에 있는 프린터나 회사프린터로 뽑아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인쇄소 프린터는 그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둘째, 반드시 ai/PSD원본파일을 보낼 땐 png와 PDF파일도 함께 보내서 비교해달라고 요청을 하셔야 해요. 이렇게 잘 나오는지 꼭 확인 후 인쇄해달라고. 그리고 셋째. 인쇄직전에 인쇄용으로 다시 만들어놓은 PDF파일을 보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그걸 보고 문제없는 지 다시 체크후에 제작오더를 내리시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종이에 잉크묻어남, 도무송실수, 컬러오차, 후가공실수, 종이재질이 다르다던지...온갖 실수가 넘쳐납니다. 왠만하면 중요한 인쇄건이라면 반드시 실인쇄전에 감리를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리갈 여건이 안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 한 판 뽑고 샘플을 보내달라고 하세요. 퀵으로 쏴달라고. 만약 이 난리를 쳤는데도 사고가 났다면... 그건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암흑의 영역에 존재하는 일입니다. 분명 인쇄소측의 과실이라고 해도 프로젝트 담당자면 혼나는 걸 결국 당신이 될 겁니다. 인쇄소가 어쨌다..라고 징징대봤자 사실 결과물이 이렇게 나왔는데 그럼 어떻게 할거냐? 라는 반문만 돌아올 뿐이죠. 인쇄소측에 정식적으로 지난 오더메일 히스토리와 발주서 등등/결과물의 오류부분등을 기재해서 재인쇄를 요청하시는 게 맞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비용은 업체측에서 부담해야죠. 당연히. 인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도 종종 실수를 하는데, 대부분의 실무자는 인쇄소직원이 아니니 크고 작은 실수가 있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실수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실인쇄가 들어가기 전 샘플받기, 감리하기, PDF받기 등은 체크하셨으면 합니다.18. 뭘 엎었다.보통 책상위 오른쪽쯤에 커피같은 걸 놔두면 항상 마우스든 뭐든 선에 걸려서 자빠집니다. 오른쪽엔 뭘 놔두지 마세요. 그리고 엎었으면 빨리 치우세요. 어머 어쩌지?!.....하고 멀뚱하지 보고서있지 말구.19. 백업데이터 하드를 날려먹었다.이쯤되면 집에 가야됨..뭔가 백업을 하면서 헤헤헤, 백업이 알아서 되겠지 하고 원본파일을 지워버렸는데 백업이 제대로 안되고 다 날아가버렸고..................와우.(복구해야지 뭐.)20. 법인차량으로 사고를 냈다.안다쳤으면 다행입니다. 사람이 우선아니겠습니까. 보험처리하도록 합시다. 설마 아무리 법인차량이라지만 사고냈다고 "이런 배추김치꼬다리같은 자식아, 넌 돌아오면 시말서 깜지다!" 라고 윽박지른다면 그냥 그만두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큰 실수 작은 실수..뭔가 잘 정리해서 적어보려 했건만 지난 시간들을 되돌이켜 보며 생각나는 대로 쓴거라 순서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돌이켜보니 참으로 리디큘러스하고 판타스틱한 일들을 많이 저질렀네요. 사실 사고는 반드시 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사고는 대부분 '설마' 하는 부분에서 터지죠. 반드시 터집니다. 재고 수량을 확인 안하면 반드시 수량이 빕니다. 강사님이 전날 오시는 지 확인 안하면 다음 날 반드시 늦습니다. 파일 잘 갔겠지~ 라고 확인안하면 항상 안가있습니다. 백업이 되었겠지~~하고 파일을 지우면 백업이 안되어있다구요.설마란 없습니다. 세상엔 모든 일들이 벌어질 수 있어요.설마란 없습니다. 세상엔 모든 일들이 벌어질 수 있어요. 심지어 은행명이 다르고 계좌번호가 같은 곳도 있습니다. 실화였어요. 실제로 다른 은행에 쌩뚱맞은 사람에게 돈이 들어가버린 사태도 있었답니다. 우연의 일치와 살면서 한 번이나 일어날까말까한 일들이 여러분들 손에서 이루어지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직장인 것 같아요.이렇듯 사고가 터지면 누구나 눈 앞이 아득해지고 사직서를 만지작 거리게 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막 모든 걸 책임지고 제가 떠나겠습니다....라고 자책할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떠난다고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구요. 책임은 그 자리에서 지는거죠. 모든 실수의 대처법은 머리론 기억하되 마음엔 담지말고 다음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입니다. 욕이야 당연히 한두번 먹으면 되고, 나 때문에 고생한 누군가에게 정중하게 감사와 죄송죄송을 표하면 될 일입니다. 따뜻한 봄 나른나른한 요즘인지라 자꾸 0이 00으로 보이고 메일주소도 헷갈리고 스케쥴도 오락가락 하실텐데, 모두 실수없이 아름다운 회사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어우, 이걸 그냥...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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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을 꿈꾸는 잔디의 인사팀 담당자 ‘Amy’를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인사팀 담당자 Amy  인터뷰하게 되어 영광이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Amy(이하 ‘A’): 토스랩에서 HR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Amy라고 한다. 멤버들의 입사부터 퇴직까지의 전반적인 일를 맡고 있고, 총무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온 곳은 어디인지?A: 자가제면 소바와 돈가스 맛집으로 유명한 ‘호천당’이다. 평소 점심은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데, 얼마 전 팀원들과 이곳에 와서 오랜만에 서로의 근황토크도 하고 장난도 치며 식사를 했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오늘 맛있는 인터뷰 장소로 잡았다. 우리 들어올 때 웨이팅 봤는가? 여기 엄청난 맛집이다. ▲ 줄 서서 먹는 선릉 맛집 ‘호천당’맛있는 인터뷰는 인터뷰어 입장에서 참 훌륭한 인터뷰다. 인터뷰이가 음식점도 잡고 밥도 사주는..A: 베풀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본 질문으로 돌아가겠다. 첫 커리어가 교사라고 들었는데?A: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가진 직업이 교사였다. 안정감과 자아실현을 위한 직업으로 교사는 훌륭했다. 하지만 평생 직업으로 삼기에 이 직업은 내 열정을 오롯이 담아내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새로운 꿈을 찾아 26살 즈음 중견 IT 회사로 이직했다. 그 중견 IT 회사가 ‘한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직장이었다고 제보를 받았다A: (웃음) 이렇게 많이 조사해 오다니 놀랐다. 그렇다. 복지가 무척 좋은 회사였다. 무엇보다 회사 대표의 경영 철학이 소오름! 돋을 정도로 내 삶이 지향하고자 했던 방향성과 맞았다. 6년 동안 나 자신을 즐겁게 태우고 나왔다. Amy가 지향하는 방향성이라는 게 어떤 건지 궁금하다A: 한마디로 말하자면 ‘홍익인간’이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결국 잔디 팀의 HR 담당으로 오게 되었다. 우리가 아는 그 홍익인간을 말하는 건가?A: 맞다. ▲ 비현실적으로 깔끔하게 정렬된 책상에서 업무 중인 Amy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다A: 아침잠이 많아서 남들보다 오전 시간의 워밍업이 늦은 편이다. 그래서 30분~1시간 더 일찍 출근한다. 오전에는 우선순위가 급한 업무를 하고 오후에는 좀 더 생각이 요구되는 일을 한다. 가끔 늦은 오후 중 구성원들과 업무 면담을 하거나 티타임을 가지곤 한다. 잔디에서 일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A: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잔디에 처음 왔을 때 신기했던 장면이 있었다. 이전 직장과 달리 잔디 팀은 무척이나 자유롭고, 수평적인 업무 문화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 10시 출근이라고 들었는데, 10시 15분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인사 담당자로서 자연스레 ‘저건 지각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자유로움 속에 그에 따른 분명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는 생각이 바뀌었다. 잔디에서 일하면서 어떨 때 자부심을 느끼는지?A: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에게 내가 일하고 있는 잔디를 얘기했을 때 이미 우리 서비스를 잘 알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잔디멤버로서 매우 뿌듯하다 잔디가 점차 알려짐에 따라 입사 지원자도 함께 늘고 있다 들었다. HR 담당자로서 지원자를 볼 때 어떤 점을 신경 쓰는지?A: 채용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역량이나 조직 적합성과 같은 면접 평가 포인트이겠지만, 이건 아마 모든 회사의 채용에서 같을 것 같고, 내가 이와 별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정말 우리 회사의 멤버가 되길 원하는가’이다. 취업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 내가 지원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이며,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지에 그런 조직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지원한 분은 인터뷰하다 보면 뒤통수에 후광이 보인다 (웃음) ▲ 호천당의 모델 자리를 탐내는 Amy나에게도 후광이 보였는가?A: ..^^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A: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태와 반대 상황을 만들어 놓으면 편안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일로 받은 스트레스는 그 일이 처리되지 않는 이상 해소되지 않더라. 작년 5월 기혼자가 되었다. 결혼 과정이 궁금하다A: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첫눈에 결혼할 사람이라고 귓속에 종이 울리거나 뭐 그렇진 않았다. 그런데 신랑이 전략적으로 빅피쳐를 그렸던 것 같다. 나는 이걸 ‘가랑비에 옷 젖듯’ 전략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 전략에 넘어간 거다. (웃음) 그래도 결혼까지 생각하려면 마음을 움직인 매력이 있었을 텐데A: 어렸을 때 항상 일관된 이상형 조건을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나를 한 품에 안아줄 수 있는 큰 키와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내면을 가진 사람이 그 두 가지였다. 그런데 지금 내 남편이 그 두가지 모두 완벽하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 ▲ 올 겨울은 너무 추웠다. 빨리 봄이 오기를..팔불출은 이럴 때는 쓰는 말인 것 같다.A : 내가 봐도 그렇다. (웃음) 이전 인터뷰이였던 잔디 UX/UI 디자이너 Ted의 질문이다. 잔디 내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A: 잔디 팀원 모두 주변 지인들에게 거리낌 없이 입사를 추천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자기 여동생을 소개해주고 싶은 남자.. 그런 느낌인지?A: (웃음) 그러하다. 마지막 질문이다. 다음 인터뷰이를 위한 질문을 부탁한다A: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 끝으로 오늘 인터뷰에 대한 소감을 묻고 싶다A: 맛있는 인터뷰 애독자로서 내가 인터뷰이가 되면 좀 웃기고 싶었는데 뭔가 진지했던 것 같아 아쉽다. 잘 편집해달라.#토스랩 #잔디 #JANDI #팀원소개 #기업문화 #인터뷰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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