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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어딘가로 떠나는 퇴사 로망을 꿈꾸던 내게, 스타트업 행이라는 기회가 열려버렸다. 그리고 에이전시 UI 디자이너였던 내가, 스타트업 UX 디자이너가 됐다."괜찮아요? 지낼만해요?"라는 질문에는"후하, 심호흡 좀 하고 말할게요."라고 답하고 싶다.4달이 지난 이 시점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풀어 보려 한다.괜.찮.아.요?역할을 바꿨더니 모든 역할(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의 마음이 이해되기 시작했다.1. 기획자 입장수정을 해야 했던 기획자의 그 마음이 이해되더라이전에는 UI만 담당했기에 종종, 기획을 틀어버리는 기획자가 원망스러웠다.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전체 플로우를 짜 놓은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바뀐 기획안을 보고 있자면 물음표 투성이었다. 또한 약 200여 장 넘는 문서를 다루면서 바뀐 기획을 반영하는 데는 꽤 많은 공수가 들기도 했었기에 너그럽지 못했다.그런데 기획부터 UI까지 함께 하다 보니 기획자의 마음과 그 과정이 이해된다.막상 디자인(image)과 개발된 것(interaction)을 보면  더 나은 방향이 떠오르기에,머리는 하나지만 고민할 케이스는 수십 가지기에,어제의 내가 정답이 아니기에, 등등(문제는 오늘의 나도 정답이 아닐 수 있다)2. 디자이너-개발자 입장수정을 마주하는 그 마음도 이해되더라수정에 민감했던 나의 과거를 생각하며... 이제는 막을 수 없다면 줄이자 ^*^ 기획 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파이의 고민을 하고, 구현 전에 디자이너-개발자와 함께 검토하는 시간을 가져야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려 시행착오 끝에... 오늘에서야 깨달았다!)고상하게 표현했지만, 후폭풍을 막기 위해서는 기획서를 두고 서로를 설득하기 위한 치열한 논의가 필요하다.3. UX 디자이너 입장나의 다음 스텝(진화과정)이 이해되더라이전에는 여러 프로젝트를 병행했기에 기획 쪽 이슈는 팀 내 시니어에게 전달받았고, 디자인-개발의 이슈의 경우엔 이슈 리스트로만  주고받았다. 또한 디자이너들과 소통할 일이 90%였고, 눈빛만 봐도 척하면 척이었기에 나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하지만 이제는 '기획-디자인-개발' + 운영팀의 흐름을 항상 놓치지 않아야 할 역할이 되었다.이전에는 디자인 팀을 관리하는 PM(프로젝트 매니저)이 다음 스텝이었다면, 스타트업에서는 프로덕트를 관리하는 PO(프로덕트 오너)가 다음 스텝이라는 것.(지난해 함께 합류하게 된 개발자 호성님께서 '스크럼'이라는 프로젝트 방법론을 제시하셨다. '스크럼'을 실행한 지 2달 여째, 나는 나의 역할이 조금씩 이해되고 있다.)아우, 쓰고 보니 한참 멀었다.변화의 묘미근래에 스타트업 생활을 하면서 와 닿았던 두 대표님의 이야기가 있다."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기에 어려운 문제들과 상황들을 잘 해결하려고 부담 갖기보다 조금 더 즐기며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맞이 합시다 "  8퍼센트 이효진 대표님" 스타트업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이강민 대표님아직은 이해하는 단계지만, 이 무지막지한 모든 변화들이 스타트업에서만 겪을 수 있는 묘미인 것 같다.핀테크를 꿈꾸며... 열일중인 인(人)테크의 현장#8퍼센트 #에잇퍼센트 #협업 #사내문화 #조직문화 #팀플레이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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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어트리뷰션 가이드 - 인스톨 어트리뷰션 방법

트래킹 URL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에 대해 알아본 지난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유저가 광고를 클릭하면 트래킹 URL로 연결되고, 트래커는 이 URL을 이용해 어떤 유저가 어떤 매체의 광고를 언제 클릭했는지 알게 된다는 것으로 지난 글을 요약할 수 있겠네요.또한 단말기로 다운로드된 앱이 실행될 때, 앱 안에 있는 분석 SDK는 어떤 유저가 어떤 매체의 광고를 통해 언제 앱을 실행 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트래커로 전송한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래커는 두 가지 데이터 – 광고 클릭에서 발생한 데이터와 앱 실행에서 발생한 데이터 – 를 대조하여 광고 클릭으로부터 연결된 정상적인 앱 설치를 찾아내고 해당 설치를 광고에 의한 것으로 인정하는데 이것을 인스톨 어트리뷰션이라고 부릅니다.데이터 대조를 통한 인스톨 어트리뷰션에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이 활용됩니다. 각 방법마다 대조하는 데이터가 다른데요, 이 글에서는 각 방법의 적용 우선순위와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네 가지 방법거의 대부분의 앱 어트리뷰션 툴이 동일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단지 적용 우선순위에서 일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각각의 인스톨 어트리뷰션 방법을 와이즈트래커가 적용하는 순서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Identifier MatchingClick ID MatchingGoogle Play Install ReferrerFingerprint Matching각 방법의 세부 내용을 살펴 볼까요?1. Identifier Matching정의: 스마트폰에 부여된 고유 광고 식별자(Identifier)를 기준으로 어트리뷰션 하는 방식입니다.설명: 유저가 트래킹 URL을 클릭하면 해당 유저의 광고 식별자가 파라미터에 추가됩니다. 트래커는 파라미터에 담긴 유저의 광고 식별자를 수집하고 유저를 최종 목적지로 리다이렉트 합니다. 유저가 최종 목적지에서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하면, 앱 안에 있던 분석 SDK가 광고 식별자를 수집하여 트래커로 전송하고, 트래커는 광고 클릭 시점에 수집한 식별자와 앱 실행 시점에 수집한 식별자를 대조하여 어트리뷰션 합니다.특징: 광고 식별자는 각 단말기마다 부여된 고유 식별자 중에서도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도록 고안된 값입니다. Android 단말기의 식별자는 ADID(Advertising ID) iOS 단말기의 식별자는 IDFA(Identifier for Advertisers)라고 부릅니다. 이 식별자들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비활성화 또는 리셋이 가능하며 개인정보도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단말기마다 고유한 값이라는 점, 비활성화 또는 리셋을 하는 유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어트리뷰션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한계: 식별자를 수집할 수 없는 환경을 통해 유입된 유저에 대해서는 어트리뷰션 할 수 없습니다. 식별자를 비활성화 또는 리셋하는 경우, 그리고 웹 환경에서 발생한 광고 클릭, 다시 말해 웹 브라우저(크롬, 사파리, 기본 브라우저 등) 상에서 발생한 광고 클릭이 식별자 수집이 불가능한 환경에 해당합니다. 2. Click ID Matching정의: 각 광고 클릭에 부여하는 고유한 Click ID를 기준으로 어트리뷰션 하는 방식입니다.설명: 유저에 의해 광고 클릭이 발생하면 해당 클릭의 고유한 Click ID가 파라미터에 추가됩니다. 트래커는 파라미터애 담긴 Click ID를 수집하고 유저를 최종 목적지로 리다이렉트 합니다. 만약 유저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하면 앱은 구글로부터 리퍼러를 받아오게 되는데, 분석 SDK는 이 리퍼러 정보를 검출하여 트래커로 전송합니다. 검출된 리퍼러에는 Click ID가 포함되어 있으며, 트래커는 클릭 시점에 발생한 Click ID와 앱 실행 시점에 발생한 Click ID를 대조하여 인스톨을 어트리뷰션 합니다.특징: 많은 광고지면을 보유한 매체라면 하루에도 수억 건의 클릭을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지면의 어떤 광고에서 언제 클릭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각 클릭마다 고유한 식별자를 붙이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이런 Click ID는 고유한 값이라는 점에서 광고 식별자와 동등한 정확도를 가지면서, 웹 환경에서 발생한 클릭에 대해서도 어트리뷰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고 식별자 매칭으로는 어트리뷰션 할 수 없었던 영역을 보완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한계: 기본적으로 Install Referrer 방식의 일종이므로 해당 방법의 한계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법의 한계점은 아래 3번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한계는 모든 매체가 Click ID를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매체 성격에 따라 Click ID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으며 Click ID를 사용할 환경을 갖추지 못한 매체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Click ID를 지원하지 않는 매체에는 Click ID 기반의 어트리뷰션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3. Google Play Install Referrer정의: 구글의 앱 플랫폼인 플레이 스토어에서 넘겨주는 리퍼러를 기준으로 어트리뷰션 하는 방식입니다.설명: 구글로부터 받아온 리퍼러에 Click ID가 존재한다면 Click ID Matching 방식을 사용하는데, 리퍼러 안에 Click ID가 없다면 Install Referrer 방식을 적용하게 됩니다. Click ID Matching 방식은 리퍼러 전체에서 Click ID 값만 뽑아서 대조하는 것이며, Install Referrer 방식은 리퍼러 전체를 대조한다는 것이 두 방식의 차이점입니다.Install Referrer 방식은 앞에서 설명했던 Click ID Matching과 거의 유사한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광고 클릭 시 수집한 정보들을 리퍼러 파라미터에 붙여서 유저를 플레이 스토어로 보내고, 유저가 이 곳에서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하면 분석 SDK는 이 리퍼러를 검출하여 트래커로 전송합니다. 트래커는 광고 클릭에서 발생한 리퍼러와 앱 실행에서 발생한 리퍼러를 대조하여 어트리뷰션 합니다.특징: 구글을 통해서 리퍼러를 재확인 받는다는 점에서 광고주와 매체 모두가 어트리뷰션 결과를 신뢰하게 됩니다. 또한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리퍼러가 유실될 우려가 없기 때문에 어트리뷰션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한계: 리퍼러 확인은 플레이 스토어 앱을 통해 앱이 다운로드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시 말해 iOS 플랫폼에는 적용할 수 없고, 안드로이드라고 하더라도 플레이 스토어 웹사이트(https://play.google.com)를 통한 다운로드에도 적용할 수 없습니다. 4. Fingerprint Matching정의: 유저 단말기의 다양한 정보를 조합해서 생성한 핑거프린트를 기준으로 어트리뷰션 하는 방식입니다.설명: 핑거프린트가 무엇인지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 시작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고가 발생했는데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고 몇몇 목격자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에게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냐고 먼저 물어봅니다. 만약 누구든지 범인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면 쉽게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범인의 정확한 인적사항에 대해 알고있는 목격자가 없으면, 경찰은 범인에 대한 다른 정보들을 탐문합니다. 성별, 키, 신체적 특징, 입었던 옷, 목격한 지점 등을 확인하게 되겠지요. 확인한 정보로 몽타주를 만들고 용의자를 특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고현장 근처를 지나갔으며 알리바이가 없었던 수많은 불특정 다수가 용의자에서 제외됩니다.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의 고유값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 Install Referrer나 Identifier Matching에 해당하며, 다수의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용의자를 찾아내는 것은 Fingerprint Matching이 됩니다. 인스톨 어트리뷰션을 위한 핑거프린트는 IP주소, 브라우저 정보, 통신사, 단말기 모델, OS 버전, 국가 및 언어 설정 등 다수의 조건으로 구성됩니다.특징: 앞의 두 가지 방법인 리퍼러와 광고 식별자를 모두 적용할 수 없는 상황에 한해 적용합니다. 어떠한 기술적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고유값이 없는 상황에서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핑거프린트 생성 후 24시간 이내에는 통계적으로 약 90%의 정확도를 보입니다.한계: 리퍼러나 식별자 매칭과는 달리 핑거프린트 매칭은 추정적(Heuristic) 방법입니다. 고유한 값이 아닌 다수의 가변적인 값으로 결과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사용하다가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IP 주소가 달라지며, 해외에서 SIM 카드를 교체하면 통신사도 변경됩니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클릭 시점의 핑거프린트와 앱 실행 시점의 핑거프린트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00%의 정확도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앱 설치가 어떤 광고에 의한 것인지를 어트리뷰션 하는데 사용하는 네 가지 방법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는 툴 사용자뿐만 아니라 광고를 노출한 매체사들에게도 전달 되는데요, 애드테크 업계에서는 이것을 포스트백이라고 부릅니다. 포스트백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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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O 하면서 알게된 더지한 이야기들

이전 스팀헌트 피칭 글에서 밝혔듯이, 필자는 IEO를 통한 토큰 세일을 진행중이다. 남들은 제품 만들기도 전에 토큰 펀딩을 먼저 하는 이바닥에서 1년간 제품과 유저에만 집중하고 있다가 뒤늦게 토큰 펀딩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내가 전혀 몰랐던, 다소 Dodge한 이야기들에 대해 몇가지 경험담을 풀어보고자 한다.1. 일부 거래소의 수익모델: 순위조작 -> 상장피사실 풍문으로는 어느정도 듣던 이야기이고, 거래소가 오더북 구성을 위해 MM (마켓메이킹)을 돌린다는 미명 하에 자전을 한다는 것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몰랐던 사실은, 일부 "대형" 거래소들의 수익모델 중 하나가, 이런 엄청난 자전으로 코마켓 순위를 펌핑한 다음 이걸 기준으로 "우리 거래소는 대형 거래소니까 상장피 30-50 BTC 내셈" 이라는 상장피 장사라는 거.요즘 돌고있는 아주 재미난 엑셀시트가 하나 있다.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3_L5V9elxQ3xps62BeYVyr_Wu-9vfyAyN5tGqLNoV9Y/edit?usp=sharing이건, 각 거래소들의 코인마켓캡에 찍힌 거래량과, 누구나 해당 웹사이트 도메인의 방문자 수를 검색해 볼 수 있는 SimilarWeb의 한달 방문자 수를 비교하여, 보통 방문자 한명당 평균적으로 트레이딩하는 볼륨 수를 추정한 다음 실제 거래량과 비교하여 얼마나 Fake가 많이 섞여있는지를 분석한 구글시트이다.깊게 들여다보면 사실 한명당 평단 거래 금액에서 많은 오류가 있어보이지만, 비교 방식 자체는 사실 우리도 거래소 선정할때 하는 방식이긴 하다.위에서도 말했듯이 거래소에서 "자전"을 돌리는건 뭐 솔직히 안하는 거래소가 거의 없을 정도로 (혹은 거래소에서 토큰들에게 MM 붙이는걸 필수로 요구) 이미 룰 처럼 되어 있는거라, 이걸 논의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 문제는, 일부 거래소들 중에서 이렇게 자전 펌핑을 엄청나게 시켜놓은 다음에 이걸로 "상장피" 장사를 하고 돌아다닌다는게 참 더지하다는 것이다.이런 거래소 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1) 자전으로 만들어낸 볼륨으로 코마켓 순위 Top 20위 권을 유지한다2) 전 세계의 수 많은 "리스팅 에이전시"를 돌리는데 (주로 개인이다), 이들은 주로 상장을 유치해 오면 상장피의 일부를 커미션으로 받는다3) 상장피는 보통 30-50 BTC (현 시세로 약 1.4억 - 2.3억원 정도)을 기본으로 받고, 3억 넘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4) 이런곳 상장시키면 대부분 자전이라 실제 거래량은 거의 안나올수밖에 없다 (그 거래소에 실제 유저가 거의 없으니까)예시를 하나만 들어볼텐데, IEO 진행하고 있으면 아래와 같은 이메일, 텔레그램 메시지를 하루에도 몇통씩 받는다.저 거래소는 진짜로 코마켓 들어가보면 상위 20위권은 꾸준히 유지하는 곳이다. 코마켓만 보면 진짜 대형 거래소 같다. 저런 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보통 거래소 영업사원, 상장 에이전시, 개인 사업자인 경우가 많다. 상장피는 보통 30BTC가 미니멈이라고 하고 원래 정가는 50BTC가 넘는데 자기 통해서 다이렉트로 들어가서 그나마 싸게 하는거라는 무슨 브로드밴드 텔레마케팅 전화받는것 같은 얘기를 늘어놓는다.자, 그럼 저기가 정말 저 돈을 내고 들어갈만한 곳일까?이럴때 위에 SimilarWeb을 이용해도 좋지만, 나는 주로 https://www.worthofweb.com/ 사이트를 이용한다. 여기가 SimilarWeb보다 데이터 업데이트가 빠른편이이기 떄문이다. 여기서 위 거래소 트래픽을 조회해 보면 다음과 같다.(거래소 프라이버시를 위해 숫자는 좀 숨겼다)전 세계 Top 20 안에 드는 대형 거래소의 하루 방문자가 겨우 내가 운영하는 스팀헌트 사이트 수준인 13,000명?? 참고로 코마켓에서 거래량 기준 30위권에도 못들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하루 방문자 수 이다.무려 7배 이상이나 많다. 보이는가? 저런식으로 한달에 토큰 20개만 상장시켜도 평균 상장피 40 BTC 잡았을때 우리돈 한 40억원쯤은 그냥 앉아서 돈버는 BM이 탄생하는거다. 저기에 더해서 저렇게 상장피 내고 리스팅하는 토큰들은 MM (마켓메이킹) 돌리는걸 필수로 요구한다. 이들 수법이 뭐냐면, 메인 코인인 비트, 이더, 이오스 등등 일부만 자기들이 자전 돌려서 거래량 펌핑하고 (거래량 Top 20 거래소 만들어야 하니까), 나머지 알트들은 상장피 받아 상장시켜준 후에 그들에게 MM돌리게 요구하고, 그들이 MM돌리면 또 거기서 거래 수수료 받아 처묵처묵하는... 이런 신기한 BM이 돌아가는 세계인 것이다.2. ICOBench 레이팅 사업 --> 돈받고 레이팅 올려줌얼마전에 우리 커뮤니티 매니저님이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으잉? 우린 ICObench에 올린 적이 없는데?? 그래서 들어가보니 진짜로 이렇게 누가 올려놨다.평점 2.9로 엄청 낮다. 이유는 없다. 흐미 어뜨카냐... 그렇게 고민하고 있으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준다.6이더 내면 자기들이 보유한 평점 매기는 패널들로 평점 부스팅 해주겠다는 뜻이다. 뭐 100만원 좀 안되는 돈이긴 하지만, 저런식으로 지들이 맘대로 ICObench에 평점 ㅈ같이 올려놓고 저런식으로 협박해서 돈받아 처묵처묵하고 평점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궁금해서 저런건 시크하게 ㄱ무시 하고 있을법한 멋진 플젝들 몇개 찾아봤다.콘텐츠 프로토콜이 2.9란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랑 같은 상황이다. 누가 지들 멋대로 대충 올려놓고 평점 2.9로 깔아놓은다음에 분명 컨택했겠지. 근데 콘텐츠 프로토콜이 저딴 ICObench 팔아서 홍보해야할 이유가 당근 없으니 걍 무시했겠지 ㅋㅋㅋ물론 여기에 올라간 모든 플젝들의 평점이 다 뻥이라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다만, 저렇게 지들이 멋대로 레이팅 낮게 올려놓은 다음에 돈내면 레이팅 올려줄께 하는 더지한 사업 영역이 있다는걸 보여준 것 뿐이다.3. 유투버, 텔그방 사칭 스캐머이것도 하루에 몇통씩 텔그 메시지를 받는건데, 본인이 무슨무슨 유투브 채널 운영중인데, 돈 얼마 내면 자기가 우리 코인 분석 올려준다고 한단다. 이건 대부분의 유투버들의 비엠이니 전혀 이상할게 없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상황이면 뭔가 좀 이상하다.저 유투브 들어가보니 구독자수 12만 이상의 영상도 제법 고퀄이고 모든 영상이 기본 몇만뷰 이상씩 찍고있는 1등급 레벨의 유투버이다.아니 저정도 채널이면 굳이 본인이 저렇게 홍보 안해도 알아서 유료 리뷰 문의가 쇄도할것 같은데 왜 굳이??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저 채널의 공식 이메일 주소를 확인한 후에 저 텔그를 보낸 사람에게 해당 이메일로 메일 한번만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참고로 저 채널의 공식 이메일은 아래와 같다.잠시 후 메일이 한통 날라왔다. 메일주소가 [email protected] 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즉, 이렇게 본인이 어떤 대형 유투버, 서브레딧 채널 관리자, 텔그방 관리자 등등을 사칭하면서 교묘하게 스캠을 하려고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진짜 하루에도 몇통씩 날라오는데, 왠지 저기에 속는 프로젝트들 제법 있을것 같다.내 브런치를 구독하는 분들이면 아마 익숙할 것이다. 여기부터는 내가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광고가 들어갈 예정이니, 광고 보기 싫으신 분은 창을 닫아주시면 되겠다.위와같이 더지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스팀헌트라는 스팀 기반의 댑 프로젝트를 열심히 운영중이다.스팀헌트 - https://steemhunt.com/스팀헌트는 테크 얼리어답터들이 인터넷에서 발견한 테크 관련 신박한 제품들을 "나 오늘 이런거 발견했는데 어떰? ㅇㅈ?" 이런 느낌으로 간단하게 공유하고, 서로 니꺼가 쿨하네, 내꺼가 더 ㅇㅈ네 하면서 랭킹 경쟁을 벌이는 커뮤니티 사이트 이다. 이걸 스팀 위에서 돌림으로써, 저런 서로의 덕후심을 뽐내는 이들이 스팀 토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더욱 덕후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댑 (DApp) 인 것이다.나름 1년간 운영하면서 어느새 온체인 유저 수 15000명 이상, 오프체인 유저 수 월 10만 이상, 전 세계 모든 댑들 약 2,600개 중에서 항상 최 상위 20위권을 유지중인 제법 규모있는 댑 서비스로 성장하였다 (참고로 게임이나 도박도 아니면서 이정도 유저 유지하는 댑 서비스 몇 안됨). 이에대한 자세한 얘기는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스팀헌트 피칭 - https://brunch.co.kr/@andrewyhc/105이 프로젝트에 기업들이 테크 덕후들에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크라우드 펀딩을 돌릴 수 있는 플랫폼인 헌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면서, 이에 거래소를 통한 토큰 펀딩인 IEO를 진행중이다.이미 1차 IDCM에서의 세일은 거의 150%의 청약율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2차 세일즈는 현재 프로비트 거래소에서 진행중인데, 1라운드는 11초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고, 2라운드는 이번주 화요일 (26일)까지 진행 중이다.https://www.probit.com/en-us/ieo/hunt-round1/1실제 1년간 운영중인, 그리고 제법 큰 규모의 온체인 유저가 돌아가고 있는 탄탄한 토큰 경제를 기반으로 한 테크 제품 런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헌트 플랫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헌트 플랫폼 소개 - https://token.steemhunt.com/IEO 관련 문의 - https://open.kakao.com/o/g1odiH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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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좋아하는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쓰는 법

 상대에게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을 때,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잘 정돈된 A4용지 파일철, 좀 연배가 있다면 괘도를 준비해 가서 왜 우리를 선택해야 하는지 열변을 토하는 방법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것을 피칭(Pitching)이라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피칭에 사용하는 것은 사업계획서일 것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어떤 사업에 어떻게 도전할 것이고, 얼마의 돈을 어떻게 집행하겠다' 하는 것을 담고 있으면 된다. '내가 벤츠를 몰고 다니고 싶으니, 나에게 돈 1,500만원을 보태어 달라. 취득 및 등록 절차가 끝나는 대로 당장 타고 다니겠다.'라는 것도, 원론적으로는 사업계획이다. 이렇게만 얘기하면 아이처럼 막무가내로 떼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싶은 생각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한 가지를 추가하면 이야기가 상당히 달라진다. 사업계획서를 손에 쥐고 투자자·기관 등을 찾아가는 사람은 당신 말고도 수십, 수백명이 더 있다는 사실이다. 이쯤 되면 내용은 아무래도 좋다. 결론은 '내 제안을 얼마나 매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가'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새 너무 자주 꺼내 쓰는 느낌이 좀 들지만, 나의 전 직장에서의 경험은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사업계획서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좋은 토대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 수위권에 드는 증권사의, 펀드를 총괄하는 부서쯤 되면, 별의 별 나라의 도통 들어보지도 못했던 회사에서 피칭이 들어온다. 말단 중의 말단이었던 나 역시 피칭 자리에 나가서 질문을 던지거나 자료를 검토하는 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면 '어떤 매력적인 상품을 골라야 할까?'보다,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피칭의 결론은 항상 '그래서 우리와 손잡으면 좋습니다'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분야는 몰라도 금융권에 통할 만한 피칭 자료를 판별하는 데는 도가 텄다. 믿어도 좋다. 내 선에서 직접 제안을 거절한 회사만 손발가락으로 다 셀 만큼은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이것도 본의 아니게 쌓은 나의 인사이트이니, 여러분을 위해 공유하면 좋지 않겠는가. 그래서 오늘은 '금융권' 양반네들이 좋아하실 만한 사업계획서를 쓰는, 다시 말하자면, 그 분들이 싫어하는 사업계획서를 피해 가는 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한다.*이런 느낌의 분들이 좋아하는 것을 알려드릴 생각이다.1. 결론부터 말하자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은행이나 증권 같은 회사들은 본 업무시간이 상당히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은행 셔터가 내려간 후에 통장을 개설하겠다며 문을 두들기면 어떻게 될까? 잡혀가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요새는 인터넷 뱅킹이 잘 되어있어 시간 외 대응도 잘 되는 모양이지만, 어쨌거나 금융기관은 시간에 매우 민감하며, 당신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이 시간이 낭비인지 기회인지에 대해 상당히 이른 시점, 대부분은 대화가 시작된 지 1분 이내에 판단한다. 결론 없이 주절주절 말하는 것을 정말로, 엄청나게 싫어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1)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근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2) "첫째로 ....하고, 또 ....하며, 마지막으로 ....하기 때문에,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2번 방식으로 말하면 일단 말을 시작한 지 5초도 안 되어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는 말을 듣는 신비한 체험의 프리패스를 끊어놓는 것과 같다. 물론 당신은 어렵게 잡은 피칭 기회를 위해 많은 연습을 했을 것이고, 그 연습 결과 우리 회사의 좋은 점을 전달하기 위해 세워놓은 계획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입을 연 지 5초만에 저런 말을 들으면 패닉이 옴과 동시에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만 보고 잊어버렸던 '아노미 상태'에 빠지는 아주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결국 말은 버벅거리고, 어떻게든 머릿속에 정리해놨던 결론들을 앞으로 끄집어내서 다시 말하려 하는데, 이게 잘 안 된다. 된다 해도 문제인 것이, 결론을 마지막에 말하는 것을 전제로 준비했기에, 결론을 앞에 갖다놓으면 논리 구조가 꼬인다. 'A이고 B니까 C이다'를 'C이다. A이고 B니까'라고 바꾸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그렇게 당신은 One of them이 되어 영혼이 탈곡기로 털린 채 터덜터덜 회사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발표,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이나 글타래에도, '두괄식으로 말하라'는 항목은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대단한 팁이라도 주는 줄 알고 기대했다가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으니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꼭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금융기관은 결론이 앞에 오는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결론은 버킹검, 그야말로 결론부터 말한 이 광고는 일세를 풍미했다.2. 생각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뭔 소린가 싶을 것이다. 당연히 생각은 나 혼자 하는 것이고, 토론이나 토의는 나 혼자 한 생각을 공유하며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니까. 여기서 하는 말은, 표현을 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절대 쓰지 말라는 뜻이다. 언어는 신비로운 것이어서, 같은 뜻도 여러 가지로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여러 표현 중에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아마추어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된다. 다음 순간부터 상대방은 당신을 비즈니스 상대가 아니라 배우러 온 학생처럼 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나 애매한 결론밖에 나지 않아 나의 생각, 나의 견해를 꼭 말해야 할 때는 이런 식으로 끝맺는 것이 좋다. '~로 예상한다.', '~일 것으로 상정한다.', '~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라는 관점에 도달하였다.'.... 사업계획서는 당신의 생각을 쓰는 공간이 아니다.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는 말을 늘어놓아,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상대방과 나 양자에게 어떠한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애초에 결론이 애매하면 안 되는 것이지만, 어찌됐든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말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백 배 낫다.*이런 사람들만 프로인 게 아니다. 우리는 모두 프로페셔널이다. 어설픔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3. 근거는 명확하게, 논리는 간단하게, 문장은 명료하게 아까참에 1)번 방식으로 말했던 내용을 갖고 와서, 다시 조금 건드려 보도록 하자. 1)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2)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기술이 경쟁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난 점을 생각하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브랜드 가치 면에서 검토하였을 때..." 3) "결론은 명확한 것이,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고, 그 근거는 아마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1)번은 근거가 없거나 빈약하고, 2)번은 논리 전개가 복잡하며, 3)번은 문장의 맺고 끊음이 명료하지 않다. 글만 봐도 이렇게 짜증이 나는데, 이걸 갖고 아둥바둥 피칭하는 걸 눈앞에서 또 지켜보고 있자면, 굳이 금융기관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머릿속에 네 글자가 떠오를 것이다. '시간낭비'라는. 펀드·보험·예금상품 등의 설명서를 보면 우리 모두 '내가 지금 읽고 있는 게 한국 말이 맞는가'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런 것들은 일부러 그런 방식으로 쓰여진다. 가능한 한 어렵게 써서, 금융적인 문맹률을 높이는 것이 회사에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소에 그런 글을 많이 접하다 보면, 소위 말하는 '비문'이나 앞뒤가 안 맞는 말, 끝맺음이 없는 말, 명료하지 못한 말들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안 그래도 말 같지도 않은 말 부여잡고 일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피칭 자리에서까지 그런 말을 보고 있으면 대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그런고로, 핵심 파트를 구성하는 각 문장은 대체로 30자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A는 B이다.', 'A이기 때문에 B할 수 있다.', '결론은 A이다.' 딱, 딱, 맺고 끊음이 확실해야 한다. 다른 문장은 조금 길게 늘어져도 좋다. 일단 핵심 부분, 결론 부분은 이렇게 써야 한다. 또, 논리 구조가 순환되거나, 모순되거나, 앞에서 했던 말을 뒤에서 부정하거나, 잘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한 부분들이 들어있으면 영락없이 그 부분을 캐치해서 캐물어 올 것이다. 어차피 앞으로 있을 희망찬 미래에 대해 설명할 거라면, 최소한 앞뒤 맥락은 맞아야 하지 않는가. 알기 어려운 논리 구조로 짜여진 글은 결론의 신빙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마지막으로, 근거는 명확해야 한다. 알기 어려운 근거를 토대로 도출된 결론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 회사는 여태까지 잘 버텨왔으므로→앞으로도 잘 버틸 것이다.' 같은 말을 하느니, '우리 아빠가 이 은행의 최대주주셔서→앞으로 우리 회사가 더 커질 것 같다' 쪽이 차라리 더 알기 쉽고 명확하다.*이 분도 이렇게 화를 내시는데....4. 표기, 단어의 통일, 그리고 특히 '숫자'...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 앞에서는 '우리 회사'라고 하고 뒤에서는 '저희 회사'라고 하는 경우, 앞에서는 반말로 쓰다가 어느 부분에 갑자기 '~입니다.'로 끝나는 경우, 어떤 항목의 금액을 표시했는데 3자리수마다 쉼표를 넣지 않거나, 0 하나가 누락되거나 하는 경우, 일단 탈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사람이 한 사업계획서를 쓰거나,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다보면 자주 이런 일이 벌어진다. 특히 반말로 쓰다가 갑자기 존댓말이 나오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는데, 그 순간 글을 쓴 상대의 수준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퇴고조차 안 하고 계획서를 갖고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개념, 단어의 표기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느낌과 방향을 일관되게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에서는 '피칭'이라고 쓰고, 뒤에서는 'Pitching'이라고 쓴다던가 하면 매우 보기 좋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숫자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숫자만 써있고 단위를 안 써놔서 백만원인지 천원인지 그냥 1원 단위인지 모르겠다거나, 3자리마다 쉼표를 넣지 않아 자리수 구별이 힘들다거나, 오탈자 때문에 도출될 수 없는 숫자가 나왔다거나 한 것을 발표 당일, 그 자리에서 알았다면, 최대한 정중하게 사과하고 정정한 후 그냥 마음을 비우는 게 좋다. 금융기관 사람들은 숫자들의 행간과 맥락을 읽는 것에 대해 묘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전년도 당기순이익이 58백만원이었다가 이번년도에 630백만원이 되었다면? 당장 그 부분에 대해 추궁이 들어올 것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인 것이다. 숫자 하나가 있고 없고로 수 억, 수십 억이 왔다갔다 하는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라고 해 봐야, 앞으로 성장할지 망할지는 그야말로 신만이 아는 영역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소위 말하는 '가라'를 칠 때도, 터무니없는 수치를 넣어선 절대 안 된다. 향후 매출 예상의 증가율이 들쭉날쭉하다던가, '대충 이만큼 늘겠지'라는 생각으로 써넣은 부분에 대해서 호되게 털리고 나면, 처음에는 왜 이런 걸 가지고 난리를 치는지 잘 이해가 안 갈 것이다. 어차피 앞으로 우리 회사가 어떻게 클 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하지만 그들은 연속된 숫자의 나열에서 일정한 흐름을 찾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흐름이 흐트러져 있는 것을 숨은그림찾기에서 펜촉이랑 돛단배 찾아내는 것 보다 쉽게 알아낸다.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내용보다 디테일을 세심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디테일에 숨어있다.5. 써보세요 숫자에 대해 이런 묘한 집착이 있다면, 당연히 좋은 쪽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전년도 대비 금년 매출이 28.17% 성장할 것이라고 적었다면, 28.17%라는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적어주자. '이 친구 일 좀 할 줄 아는 친구구만, 허허허'라는 말을 하진 않겠지만 대충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근거로 댈 수 있는 것들은 찾아보면 아주 많다. 모든 비지니스 관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이 일을 함으로써 나에게 '어떤' 이득이 '얼마나' 떨어지는가에 대해서 적어주는 것 만큼 상대를 유혹하는 것이 없다. 객관적인 수치의 제시는 나의 주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뢰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상대가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되어 준다. 물론, 정말 쓰잘데기 없는 수치를 집어넣으면 바로 역효과가 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충 싸잡아 계산해봤더니 80% 정도더라 하는 건 안 쓰느니만 못하다.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야 한다. 일종의 그로스해킹이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숫자에 민감한 사람들이 보는 자료이니만큼 온갖 것들에 수치를 제시하고 붙이면 그만큼 피로도가 가중된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중요하다.*뭐든지 쓰기 나름이다. 최근, 이런저런 일로 다양한 형식과 다양한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다양한 방법으로 쓰고 있다. 사업계획서라는 것을 여태 보기만 했지 써 본 적이 없던 나에게는 매 순간순간이 상당히 새로운 도전이었음과 동시에, 영혼을 갈아내는 듯한 고통을 맛보는 시간이었다. 사업계획서는, 사업에 대한 계획을 쓰니까 사업계획서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엔 계획대로 진행되는 일이 별로 없다. 계획을 세워 그대로 따라가려 마음 먹어도 100% 계획대로 실행되는 일은, 내가 아는 한 단 하나도 없다. 어차피 실행여부도 불투명하고,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한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논리를 전개해 나가려니 그야말로 사람이 갈려나가는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업계획서는 외부에 우리 팀의 매력을 알리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큰 얼개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함으로써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다면 상대방은 우리를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고, 다양한 호혜적 관계를 맺음에 있어 그 바탕이 될 것이다. 그런 중요한 문서를 작성할 때에 상대의 특성과 성향에 따른 아주 작은 부분에서 이미지가 갈려버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왜 그런지 이해하고, 그것들에 대해 아주 작은 배려를 하는 것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의 나는 내 앞가림조차 잘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금융권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조금이라도 그 효과를 보는 팀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들 밖에 없으니, 다 같이 없는 처지에 조금이라도 나누며 돕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업무가 궁금하거나, 피칭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펀드상품이나 보험상품의 취급, 증권 영업 같은 분야에 대해서 흥미가 있는 분들은 얼마든지 하단의 캐주얼 미팅 버튼을 통해 연락 주시기 바란다. 차 한 잔 정도 사드리면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도 좋고, 채팅이나 메일로 간단한 궁금증만 해소해도 좋다. 항상 기다리고 있다.#더팀스 #THETEAMS #영업 #대기업경험 #사업계획서 #사업소개서 #IR피칭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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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일기장(5)-놀고먹는 착각

----이전 이야기------실업급여와 퇴직금으로 6개월간창업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퇴사를 하면,여행도 가고,하루 종일 잠만 자보기도 하고,늦은 밤에 야시장을 거니는 꿈을 꾸겠지만적어도 생계 걱정을 해야 하는 가장에게는상상 속의 이야기일 뿐.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음은허투루 시간을 보내는 것이죄책감으로 되돌아온다.몇 번은 결혼하기 전에 창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도 했지만,여전히 결혼하고 창업하길 잘 했다는 마음이 더 크다.그 책임감과 중압감이나를 더 몰아쳐왔고,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들었으니까.실업자(백수)가 하루를 시작하는데늦잠 잔다는 것은 현실 자각이 없는 소리다.슬로 라이프, 여유 있는 아침,느긋한 스케줄이라는 것은 낭만적 일지 몰라도,굳이 이쁘게 포장하고 싶지 않다.(비추천 하나 드립니다.)놀고먹는 착각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수익이 창출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내 노동력이 들어가지 않더라도알아서 돈이 불어나는 시스템.그런데 갓 퇴사한 사람이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리 만무하고그렇다면 빠르게 다음 수를 준비해야 한다.일단 아침에는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세수하고, 정리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몸이 나태해지면,마음도 나태해지고,하루라는 시간도 낭비돼버린다.그 하루들이 모여서 내 일생이 되기에퇴사하더라도 부지런하고 꾸준함은 절대 계명처럼 지켜야 한다.그래!그동안 수고했으니까,고생했으니까,나 자신을 위해서시간을 한정해서 보상을 해 줄 수는 있다.1주일 또는 2주일 정도만제한된 스케줄 안에서여행이든, 쉼이든 가질 수 있다.딱 거기까지!!!그게 습관이 되어버리면,점차 돌이키기 힘든 후회의 시간들이 늘어갈 것이다.그러니까 쉬더라도시간을 정해 놓고 쉬어라.퇴사한 다음 날에나는 아내와 인사동에 놀러 갔다.그다음 날에는 파주 헤이리에 갔고,그다음 날에는 집에서 놀았다.딱 그렇게 일주일을 쉬었다.그리고는 도서관으로 출퇴근하였다.도시락도 챙겨가고,가끔은 구내식당도 이용하고,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돌아왔다.백수의 시간들 동안열심히 살았고, 꾸준했음에도...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나,가시적인 레퍼런스를 만들지는 못 했다.그러나 그때에 공부하고, 준비했던 것들이나중에 창업하고, 회사를 운영하는데큰 힘이 되어주었다.실업급여와 퇴직금에 안심하지 마라.진짜 금방 사라진다.추가적인 수입이 없기에통장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민감해진다.시간과 돈에 쫓기기 시작하면,마음이 분주해지고, 성급해진다.그리고 작은 유혹에도 흔들리게 된다.섣부르게 행동하게 되고,날림으로 판단하게 된다.요즘은 퇴사도 잘 해야 한다고,퇴사 준비를 시켜주는 교육도 있더라.나라고 무작정 퇴사하지는 않았다.분명 나름 확신을 가졌고,계획은 몇 번이고 시뮬레이션해서자신 있었다.회사 다니면서점심시간을 굶어가면서토익학원 다녀서 점수도 만들어놓고,퇴근하고 도서관 열람실에서가득 채운 두꺼운 노트만 2권이다.(다이어리 미포함)주말에는 알라딘 서점과 공립도서관에서 읽은 책 또는 빌린 책이매주 3권 씩이다.그러나,막상 퇴사하고 나면,그래도 부족했고, 허점이 많았다는 걸 알게 된다.퇴사준비가 부질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잘 준비해도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많이 생긴다는 거다.쉽게 재취업하거나쉽게 창업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퇴사 후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은놀고먹는 시간이 아니라 준비하는 시간이다.그 공백의 시간이 늘어날수록,훗날 그 시간에 대하여 해명해야 할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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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면? 불꽃 디자이너와 인사 담당자가 알려주는 채용 꿀팁!

출처 – 한화 스토리허브 아름다운 불꽃을하늘로 쏘아 올리는 회사에취직하고 싶다면? 서울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이 아름다운 불꽃은 과연 누가 만드는지, 어떻게 하면 나도 이렇게 멋진 불꽃을 쏘아 올릴 수 있는지! 멀티미디어 불꽃 쇼를 보며 '나도 이렇게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한화의 풍성한 채용정보를 전하는 ‘JOB 길라잡이’, 네 번째 순서는 ㈜한화와 함께합니다.이번에는 ㈜한화/화약 불꽃프로모션팀에서 10년 차 불꽃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윤두연 과장과 인사팀에서 조직문화, 교육 및 해외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권지연 사원께서 ㈜한화의 채용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이들이 쏘아 올린 채용의 불꽃, 지금 #키워드로 전해드립니다. 출처 – 한화 스토리허브 Q. 감동을 선물하는 ‘불꽃 프로모션 팀’의 #탄생 비화는?윤두연 과장(이하, 윤 과장): 한화가 화약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라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일반적으로 ‘화약’ 하면 부정적이거나 위험한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화약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불꽃’으로 빛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불꽃프로모션팀이 탄생했어요.원래 ‘연화사업부’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불꽃의 모든 것’을 다 해내자는 취지에서 한자어인 연화 대신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답니다. 현재 불꽃프로모션팀은 한화를 세계에 알리는 얼굴로서, 매번 새롭고 아름다운 불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화 스토리허브 Q. ㈜한화의 주요 #사업 분야와 불꽃 프로모션 팀의 사업 분야는?㈜한화는 1952년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창업 정신으로 설립되어 지난 60여 년간 국가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사업군은 크게 화약, 방산, 기계, 무역 4개 부문으로 나뉘는데요.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자랑스러운 모기업입니다.그중에서도 여러분이 가장 친숙하다고 할 만한 사업군이라면 바로 ‘화약’이겠죠? ㈜한화는 멀게만 느껴지는 ‘화약’을 보다 친근한 소재로 만들기 위해 ‘불꽃 프로모션 팀’의 주도하에 매년 불꽃 축제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화 스토리허브 윤 과장: ㈜한화의 불꽃 프로모션 팀을 좀 더 설명해 드리자면, 불꽃에 대한 전 분야를 망라하는 ‘올어바웃 불꽃’ 팀이에요. 불꽃 쇼를 기획, 디자인하고 실행하는 일까지 모두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대규모의 국가 행사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팀이에요.일단 진행할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불꽃 행사가 진행되는 지역과 관객의 특성에 맞는 전체 콘셉트를 정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불꽃의 스타일이 다르거든요. 예를 들어 여수밤바다불꽃축제는 여수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아기자기한 불꽃을 연출하는 한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불꽃의 크기가 더 크고 화려하면서, 동시에 관객의 호응도와 트렌드를 분석하여 불꽃 연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죠. 불꽃의 기획 단계 중 ‘제조’는 유일하게 저희가 하지 않고 있어요. 다양하고 새로운 불꽃 모양과 연출을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화 스토리허브 Q. 불꽃 프로모션 팀은 어떤 #직무를 맡고 있나요? ㈜한화의 다른 직무는?윤 과장: 불꽃프로모션팀은 오직 한화에만 존재하는 아주 특별한 팀이에요. 저희 팀 직무만의 특별함이라면 모든 팀원이 ‘불꽃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화학을 전공한 팀원도, 자원 공학을 전공한 팀원도 모두 불꽃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죠. 서울세계불꽃축제 PM인 문범석 차장님의 경우, 불꽃 디자인은 물론 화약류 관리기사 자격증까지 갖춘 ‘불꽃 전문가’랍니다.권 사원: 지난 ㈜한화 신입사원 공채는 생산관리, 생산기술, 기술영업, 경영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서 모집이 진행되었습니다. 불꽃프로모션팀의 경우는 공채 및 수시 채용 모두 기회가 열려 있는데요. 이번 ㈜한화 신입사원 공채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특수 프로젝트에 따라 경력직 채용도 진행하고 있어요. 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당시에 성화봉 전문가분이 입사하기도 했답니다. ㈜한화 채용정보는 한화인 사이트를 자주 눈여겨봐 주세요! 출처 – 한화 스토리허브 Q. 불꽃 프로모션 팀에서 #최고의 순간은 언제?윤 과장: 불꽃프로모션팀에 근무하면서 경험한 최고의 순간이라면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빼놓을 수 없죠!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단 한 번의 행사인 만큼, 공연 전 리허설만 수백 번 한 것 같아요. 올림픽 기간 내내 수만 발의 불꽃을 준비했고, 쏘아 올려진 불꽃이 세계인의 함성을 자아냈을 때 가슴이 정말 뭉클했습니다. 출처 - 한화 스토리허브#한화 #한화그룹 #직무정보 #기업문화 #회사소개 #업무환경 #구성원인터뷰 #신입사원 #공채정보 #불꽃프로모션팀 #채용정보 #채용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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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획과 비지니스 모델

 스타트업 기획에 있어서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단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잘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익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지니스 모델은 추후 투자라든지, MVP(Minimal Value Product)가 나온 이후 수익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방향성을 정하고 진행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추천하는  편입니다.그렇다면 요즘 많은 서비스들이 사용하는 수익 창출 요소 (또는 수익구조 모델링 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인 "광고"나 "Freemium" 같은 일종의 "돈 버는 방법."을 골랐으니,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했다.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수익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은 엄연히 다른 부분입니다.여러분이 기획하시는 서비스는 수익을 냄으로서 어떤 식으로 유저에게 더 유리한 것들을 제공해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어떠한 가치들을 재생산 해 낼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연구해야 더 좋은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서 수익모델은 비지니스 모델에 종속되어있는 개념으로 연구를 통해 각각의 서비스마다 맞는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해야만 합니다. 흔히들 "좋은 기획자"는 관찰력이 좋은, 그리고 기존의 "왜" 보다 한 단계 더 깊은 댑스(Depth)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좋은  기획자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한 단계가 아닌  그다음 단계까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획자가 좋은  기획자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다 "본질"과 "당위"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획을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고요. 즉, 그냥 "광고" "프리미엄 모델" 아니면  옛날처럼 그냥 "도토리"가 아니라, "(여러분이 제공하려는) 서비스는 어떤 사용자가 메인 타겟이고, 그 타겟이 어떠한 니즈가 있기 때문에 어떤 수익구조를 활용한 비지니스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라는 결론을 직접 내릴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표본 이용자 수집, 인터뷰, 페르소나 작업, 등 사용자 환경과 경험에 대한 연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비지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은 서비스를 제작하면서 "내 서비스는 이런 거야."를 개발해 나가며 어찌 보면 기획자가, 또는 제작팀이 자신의 입맛대로, 주관적이고 포괄적인 연구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되나, 정말 오래가고 성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 전반적인 기획의  시작단에서부터 비지니스 모델링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p.s: 이번에도 글이 많이 늦었네요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정말로 죄송합니다ㅠㅜ 다음부턴 진짜 빨리 쓸게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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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를 위한 팁

사업계획서의 작성 방법이나 순서, 분량, 용어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제가 사용하는 방법이자 참고할 정도의작은 팁 몇 개를 남기고자 합니다.참고로 본 글에서 사업계획서는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대상으로 기술하였습니다.1. 좋은 사업계획서를 많이 보자! 어디서?코스닥협회를 검색하여 사이트에 들어가면,홍보/IR이란 곳에 들어가서 IR자료실에 자료를 찾아보세요.상장된 기업 중 같은 업종 기업의 IR자료 논리는 누구도 반박하기 어렵습니다.더군다나 상장 준비 중인 IR자료도 있어서 참고가 많이 되며,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이러한 IR자료는 일반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서 전문적인 IR자료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퀄리티 면에서도 벤치마킹할 점이 많습니다.구성과 내용, 배치, 그래프 등 배울 것이 참 많습니다.2. 온갖 자료와 기업가치의 비교대상"다트(Dart)"라는 사이트에는기업공시자료가 나와있는데요.공시자료들 중에서 동종업체(유사업체)를 먼저 찾아보세요.우리가 골머리 앓는 시장조사자료, 최근 트렌드와 향후 방향,업계 동향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더불어 경쟁사들의매출 구조, 거래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3. 기업가치 산정의 방법스타트업의 기업가치를 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죠?사실 기존에 어느 정도 탄탄한 매출, 안정적인 거래처가 잡혀있는 기업들은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이 많이 존재하지만, 스타트업은 기존 방식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투자자는 묻습니다."그래서 대표님이 생각하는 기업가치는 얼마입니까"이때, 그냥 막 대답하면 꼬이기 시작할 겁니다."저는 50억이라고 생각하는데요.""그 이유는 뭔가요?""......"사전에 우리 기업의 가치는 얼마다라는 정도는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단지, 시장이 크니까, 우리 아이디어가 좋으니까,지분을 적게 주려고 따위의 주장은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저의 경우는 다음과 같이 회사가치를 산정하였습니다. 동종업체의 비슷한 스타트업이 투자받은 금액을 참고합니다.The VC라던가 몇몇 스타트 업소식 매체에서는투자 관련된 자료들이 많이 나옵니다.그중에서 추려내는 것이죠.우리와 같은 수준의경쟁 또는 유사한 업체가얼마를 받았다는 점이 기준점으로 삼기 편합니다.그리고성장률을 더하게 됩니다.재무제표가 있다면, 비록 안정적이지는 않더라도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부채비율, 자산규모, 자본금 증감, 매출 대비 연구 비율 등)아니면,특허가 꾸준히 증가한다던가,필수인원 고용이 늘어가고적지만 매출이 발생될 기미가 증가하는 지표들.이러한 것들이 성장하는 비율만큼 회사가치가 상승 중이라는 논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무엇이 우리가 다른지가 기업가치를 더 높이는 방법입니다.영업 또는 기술 실적, 보유 장비, 계약 등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추가적으로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제시하는 자료로는그 업계의 넘버 1, 2 기업(소위 대장주)의 주가가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제시하면 보다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있습니다.이미 투자 레퍼런스가 있는기업가치에 대하여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거든요.4. 투자자를 자주 접할 것!고벤처포럼, 엔젤리더스포럼, D캠프 등자유로이 참석해서 투자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또한 지자체, 공공기관들이 투자자와 만나는 네트워킹을 많이 만들어 놨습니다.그중, 한국벤처기업협회의 엔젤투자자 사랑방,중소기업진흥공단의 IR매칭,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미니 IR과산업은행의 KDB 스타트업 IR 대회를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테헤란로 펀딩클럽도 추천합니다.스타트업 대표, VC대표 들이 폐쇄 면담을 하는데요.1달에 한 번씩 있으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합니다.투자자와 만나면 많은 팁을 줍니다.가끔은 바로 첨삭을 해 주기도 하고,간혹 직접 투자심사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심사역으로 만나는 분들은앞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사업을 발표해 줄 분들입니다.그만큼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해와디테일한 부분까지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많은 대화와 피드백을 주고받아야 합니다.그리고 그 가운데 사업계획서는 더 세련되고논리 정연하게 수정되어 갑니다.5. IR용 사업계획서의 그 외 준비사항기술개발사업계획서라던가,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운영을 위한 사업계획서 하고는 결이 다릅니다.그나마 좀 비슷한 거라면,융자를 위한 사업계획서와 좀 가깝죠.아이디어를 어떻게 하겠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보다언제까지 어떻게 돈을 쓰고, 얼마큼 돈을 벌기 위해얼마가 필요하니까 함께 하자라는 숫자 개념이 더 빈번합니다.  저의 경우는IR용 사업계획서를 요약본과 상세한 설명이 있는 워딩본,그리고 발표용 이미지가 있는 PPT 또는 PDF본으로 준비합니다.그러고 나서 수정사항이 발생하면 업데이트를 해나가지요.발표용 IR 자료는일단 최대한 많은 분량을 만들어 놓으세요.(대략 발표 분량으로 20분짜리로 만들어 놓고 시작합니다.)그리고 축약하세요.그럼 3분 발표용, 5분 발표용, 7분 발표용, 10분 발표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6. give & take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의후반부는 기본적으로얼마의 투자를 원하며,왜 그렇게 산정하였으며,어떻게 사용할 것이고,언제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설명이 주로 기술되어야 합니다.그리고 이로 인해 투자자가 얻는 이득(수익)은어느 정도이고, 어떤 방식으로 발생할지에 대한마무리 설명이 필요합니다.물론 이 부분에 대하여,IR 발표가 아닌 팔로잉(후속 미팅)에서구술 또는 서술되기도 합니다.진짜 투자할 마음이 있는 투자자에게는무엇보다 관심 있는 부분이지요.위의 내용들은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배워가면서 알게 된 부분들이고,그 외에도 더 많은 부분을 다 나열하지 못하였습니다만,워낙 사업계획서에 대한 좋은 글들과 팁들이 많아서그중 잘 언급되지 않은 부분만 추려서 정리하였습니다.물론 VC가 아니라 창업자 입장에서 작성한 것이다보니미흡한 점이 많습니다.부족한 글이지만,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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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쥐같은!

B.A.T는 매달 한 번씩 돌아오는 노마드데이에서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별 상황 공유와 함께 조직 가치를 상기시킨다.하지만 우리는 꽤나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인지라 막상 그때뿐,눈에 보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잊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하는자연스러운 현상(...)에 그동안 매우 충실해왔다.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일할 때마다 조직 가치를 되새기고 인지할 수 있도록포스터를 만들어 사무실에 붙여놓아야겠다는 갑작스러운 대표의 근엄스러운,다짐 같은 의뢰로부터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고백하건대, 처음엔 학교 다닐 때 칠판 위에 떡하니 붙어있던 급훈 정도라고 생각했...)하지만 어느새 여기포스터 작업을 맡게 된 디자이너들의 크리에이터와 의지가,이 매력적인 작품들로 재미있는 작업을 해보고싶다는 모션 디자이너의 추가 의견이,그리고 우리 디자이너들의 멋진 작품들을 자랑 좀 해야겠다는 글쓴이의 욕심이 더해져이렇게 본격 셀프-자랑 브런치 포스팅이 나오게 된 것이었다.어쩌면 판만 깔아주면 일을 알아서 더 벌리는 우리의 습성을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대표의 빅피처였을지도. (대표님... 리..리스펙!)자, 서론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고본격적으로 B.A.T의 네 가지 조직가치 포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왼쪽부터 나하나, 주영진, 이건용, 임철규 디자이너 작품 순1. 놀라운 고객 경험 (Amazing Customer Experience)우리는 단순한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으로 고객의 감탄을 나아내는 것을 지향합니다.1) 새롭고 차별화된 것을 추구2) 고객 원츠가 아닌 고객 니즈를 파악2. 끊임없는 성장 (Constant Growth)우리는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끊임없이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입니다. 단기간의 오버페이스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끈기를 가지고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1) 빠른 러닝커브와 성장지향형 마인드2) 철저한 자기관리3. 압도적인 성과 (Overwhelming Achievement)우리는 매우 탁월하고 압도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우 뛰어난 한 명이 보통의 여럿보다 훨씬 낫다고 믿는 우리는 개개인이 압도적인 성과를 만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2) 더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에 집착하기3) 철저하게 타임라인 지키기4)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과를 만들기5)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기4. 유기적인 협업 (Organic Collaboration)우리가 만드는 결과물은 결국 한 명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전에 없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합니다.1) 투명한 커뮤니케이션2) 수평적인 문화+수직적인 의사결정3) 동료들의 성장을 지원 (이타심)4) 장기적인 조직 성장에 기여이렇게 힙하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조직가치를 본 적 있던가!어떻게 보면 조직가치 요소만 덜렁 주어진 꽤 불친절한 상황일 수도 있었지만,네 명의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와 스타일을 뽐내는 작품들을 척척 만들어냈다.(심지어 각자 맡은 분야의 디자인 작업을 위한 스케치 설명 덱까지 직접 기획.. 대단한 분들...)각자의 다른 매력들이 드러나서, 그리고 그 다름들 속에서도 B.A.T의 성향이 공통적으로 묻어난다는 점이 묘하면서도 좋은 것 같다. 일종의 B.A.T 유대감 같은 걸 지도. 그리고 각자의 작품이 모션으로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에 대해 모션 디자이너와 의견을 충분히 나눴고,모션 디자이너 역시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안하며 퀄리티를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그러니 이런 대단한 작품들이 나올 수밖에!실컷 멋진 작품을 선보였는데 글이 더 길어지면 힙한 무드가 깨질 수 있으니 이만 쓰려 한다.그러니까 결론은,B.A.T 디자이너와 모션 디자이너는 욕심 많고 멋지고 크리에이티브하며(비주얼에 속았을 수도 있지만) B.A.T 조직가치는 만만치 않게 빡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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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마케팅팀 재택근무 시행기(인터뷰)

#재택근무  #재택근무후기 #인터뷰 #협업툴 #기업문화 #조직문화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회사 내 협업 도구가 구축되어 있던 기업들은 비상 재택근무 체제에도 큰 업무 공백 없이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지만, 임시방편으로 '단톡방'으로 업무를 공유하는 경우 명확한 업무 보고의 기준이 없어 소통이 마비되거나, 과도하게 업무를 감시하는 수준에 이르는 등의 혼선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플로우 직원들의 재택근무 방법이 다른 기업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길바라며 '솔직한 재택근무 시행기'를 들려드립니다. 팀마다 업무 속성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마케팅팀 > 고객지원팀 > 개발팀 > 디자인팀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플로우 재택근무 시행기 첫번째팀은 마케팅 팀의 장아람 담당자의 인터뷰입니다.Q. 간단한 본인 / 팀 소개A. 플로우 마케팅 팀 장아람 주임입니다. 마케팅 팀은 업무 특성상 수 많은 업무량 + 타팀 협의 / 대행사 핸들링 / 대표님 최종 컨펌.. 등, 그 어떤 팀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마케팅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업무가 시행되는 과정 속에서도 중간 피드백 + 수정도 빈번합니다. 퍼포먼스 성과가 좋은 전략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하여 성과를 키우고, 성과가 부진한 전략은 중단 결정 or 보완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최대한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어제보다 더 많은 도전을 하려고 노력하는 플로우 마케팅 팀 입니다.Q. 본인의 재택근무 환경을 소개 해 주세요.A. 재택근무 기간동안 친동생 보물 1호인 게이밍 컴퓨터 사용을 허락을 맡았습니다. (회사 노트북을 가져오긴 했지만) 이번 주는 포토샵 작업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좀 더 사양이 좋은 데스크탑과 듀얼 모니터 사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소 PC방 같은 분위기지만 게이밍 의자가 편해서 업무 집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출/퇴근은 어떻게 체크 하나요?A. 경영 지원 팀에서 매일 아침 플로우로 [오늘의 출근 일정]게시물을 등록하여 줍니다. 각자 본인의 재택 근무지 에서 업무 준비가 완료되면 '실시간 업무 준비 사진'을 찍어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습니다. 회사까지 출근하는 이동 시간이 줄어드니 30분 정도 아침 뉴스 (코로나19 사태 현황)를 보다가 다른 직원들의 출근 알림을 확인하고 저도 업무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Q. 하루 업무 계획은 어떻게 하나요?A. 플로우 에서는 모든 업무의 [담당자/마감일]이 명확하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출근과 동시에 오늘까지 내가 마무리 해야 하는 업무를 필터링 하여 우선순위를 파악합니다. 플로우는 개인의 업무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업무를 투명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대표님도 팀원들도 저의 업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몇 년전 협업툴이 없는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는, 본부장님의 출장 기간 동안 엑셀로 업무 일지 작성하여 오전 / 오후에 보고하는 절차가 필요했는데.. 번거로운 보고 절차 없이도 투명하게 업무를 관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Q. 여러명이 참여하는 회의는 어떻게?A. ZOOM이라는 화상 회의 채널을 활용하였습니다. 상황 상 평소보다 회의가 빠르게 진행 되었습니다. 모니터에 바로 자료를 띄우고 팩트 중심으로 간략하게 주요 이슈만 공유 하였습니다. 사실 화상회의가 처음 이였던 저는 모니터 연결의 실패하여 얼굴을 비추지는 못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스마트 하게 적응하여 차질 없이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잘 들린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무턱대고 헤드폰을 끼고 혼자 대답을 했습니다.Q. 오전시간 업무는?A. 오전에는 언제나 그러하듯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 = (오늘까지 마감일을 절대 넘겨서는 안되는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합니다.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한 요건'들은 플로우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혼선 없이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있거나, 사소하게 업무 방향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어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였습니다. 재택근무 기간에는 가급적 더 빨리 회신을 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전에 진행했던 간단한 업무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Q. 점심시간은 어떻게 보냈나요?A. 전 날 저녁에 미리 점심을 준비 해 놨습니다.(원래도 저와 동생의 건강을 위해! 주 3일 이상 퇴근 후 요리를 해서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Q. 점심시간 후 오후 업무 복귀에 어려움은 없었는지?A. 원래 플로우는 점심시간이 자유롭습니다. 때문에 내가 정한 점심시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오후 시간에 리스타트 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라고 해서 특별히 점심시간에 늘어지진 않았습니다. (각자의 점심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점심 시간을 보내고 있는 틈틈이 실시간 업무 알람이 왔고, 느낌 상 다들 꽉 채운 점심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신속히 업무 마무리를 하고 싶어 빨리 복귀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후 1시 30분 쯤에는 모두 열일하는 분위기가 시작되어 저도 평소와 같이 오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Q. 업무 소통에 어려움은 없었나?A. 상황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달리했습니다. 글로 요건을 정리 할 수 있는 업무는 플로우로 업무 요청을 했습니다. 약속된 업무 요건 외 좀 더 다양한 의견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 받았습니다. 중간에 좀 더 빠른 회신이 필요한 경우 전화를 했고, 전화는 거의 5분 내로 끊었습니다. 하루의 업무 소통의 방식의 비율을 표시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재택근무 중 업무 소통 비중- 플로우 : 업무 요청 (70%)- 플로우 : 실시간 채팅 (20%)- 전화 (10%)Q. 전화는 어떤 경우에 필요 했는가?A. 아무리 협업툴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소통을 원활하게 도와주더라도 상황에 따라 분명 비 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필요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마케팅 콘텐츠를 기.깔.나.게. 살리지 못하여.. 대표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게 되었습니다. ( 어찌 보면 근무 시간이라 너무나 당연히 필요한 업무 피드백인데 집에서 전화로 피드백을 받으니 막 반갑거나 막 좋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ㅎ )Q. 퇴근까지 업무 집중이 잘 되었는가?A. 평소와 비교 했을 때 업무 집중 오히려 더 잘 됐습니다. 개인마다 재택근무 환경이 다르겠지만 저는 동생이 출근을하고 완전히 혼자 집에서 일을 한 덕분에 타인 or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개인 업무에 몰두 할 수 있었습니다. ( 평소에는 가끔 회사 분위기에 따라 집중이 흐려질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재택근무 기간에 절대로 업무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심리적 책임감과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기에 마감일에 맞춰 더 철저하게 업무를 진행 했습니다.Q. 짝짝! 모든 업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퇴근 후 업무 보고 절차는?A. 실시간으로 모든 업무 처리 상태가 알림으로 뜨기 때문에 평소에 플로우 마케팅팀은 퇴근 시간에 따로 업무 보고 절차가 없습니다. 다만 재택근무 기간에는 평소보다 좀 더 철저하게 업무 보고를 하고 싶어서 [ 할 일 ] 체크 리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직관적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업무 계획 100% 수행. 이로써 퇴근 완료!Q. 플로우 활용 재택근무 (마케팅팀 장아람 마지막) 총평A."어디서 일하느냐" 보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하느냐"가 중요하다.Good (+) 내 스스로 업무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과 달리 오히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업무 집중이 더 잘 됐다. 또한 플로우를 활용한다면 담당자와 / 마감일이 명확하고 실시간 업무 처리 알림이 뜨기 때문에 장기간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 리듬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다. 팀 커뮤니케이션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큰 무리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업무의 만족도는 평소와 비슷하게 잘 유지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부터 나를 아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Bad (-)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한 나로써는 유대감(친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장기간 혼자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의 흥미가 떨어지거나 외로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모두 한 공간에서 서로 에너지를 부딪히면서 일하고 싶다. 평소 같았으면 대표님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일을 발전시키는 재미가 있었는데 집에서 전화로 피드백을 받으니 왠지 모르게 전혀 반갑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걸려온.. 대표님의 피드백 전화.. (내겐 너무 완벽한 당신...) 어쨌든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됐다고 한다. 이상. 플로우 마케팅 팀 재택근무 시행기 끝!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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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에서 가장 분주한 '우사인 볼트', 제가 맡고 있습니다! - 운영지원팀 최진웅

우사인 볼트가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사나이’라면, 코인원의 진웅님은 ‘가장 분주하게 달리는 사나이’ 중 한명일 거에요. 코인원 고객들의 VOC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개발팀, 기획팀, 법무팀 등을 찾아가며, 실제로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로 뛰기 때문인데요. 오늘의 인터뷰는 진웅님과 함께 코인원이 지향하는 고객만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예정입니다.Q. 오늘도 코인원을 매우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계신 진웅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운영지원팀 최진웅입니다. 운영지원팀이라는 이름을 들으셨을 때 제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독자분들께서 바로 감잡았을거에요. 운영지원팀은 코인원 고객들의 최접점에 위치하고 있어, 고객센터와 블록스 등 여러 채널을 통해 VOC를 수집하고 저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암호화폐 시장 특성 상, 365일 24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문의가 실시간으로 발생해요. 운영지원팀에서는 고객들의 거래기반을 탄탄하게 정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게 VOC (Voice of Customer)를 전달하며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죠. (참고로, 요새 살이 빠졌답니다?)Q. ‘운영지원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운영'이라고 하면 플랫폼과 서비스로 나뉘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저희 팀은 서비스에 중심을 두고 움직입니다. 운영지원팀은 코인원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있는 거래기반을 탄탄하게 확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운영지원팀에서 하는 일은 크게 운영기획, 일반고객관리, 이용자 보호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먼저 운영기획에서는 VOC로 수집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기능단계에서 정립하고, 개발팀과 기획팀 등 유관부서에 전달해 코인원 서비스까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고객관리에서는 여러 채널에서 수집된 VOC를 바탕으로 무중단으로 돌아가는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있어요. 마지막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이상거래탐지, 보이스피싱과 해킹 대응 진행 등 고객들의 암호화폐 자산 오입금을 막기 위해 24시간 대기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VOC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는 진웅님, 조금은 설정샷? ㅇㅅㅇQ. 운영지원팀이 특히 가장 밀접하게 협업하는 팀을 꼽자면 어느 팀일까요?아무래도 기술본부를 가장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코인원 서비스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고객들의 피드백과 사용후기, 그리고 전반적인 CS문의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특히 VOC로 수집된 피싱사기사례를 통해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출금제한정책과 *FDS룰을 적용시켜 사고 예방률을  90~95% 정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중은행들과의 협조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었고,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 건도 성공하게됐죠!*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 전자금융거래 시 단말기 정보와 접속 정보, 거래 정보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의심스러운 거래나 평소와 같지 않은 금융 거래가 발생하면 이를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제공 재계약' 기사 바로가기▼Q. 운영지원팀이 고객들의 VOC를 잘 반영하려면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정말 중요해 보이네요.현재 운영지원팀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코인원 고객들의 VOC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다른 팀들과 발로 뛰면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당연한 이유겠지만 누구나 급하게 암호화폐를 입출금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인원 고객들이 다양한 이유로 암호화폐 거래가 필요할 때, 오류가 생기거나 궁금증이 생기면 곧바로 해결해 드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고 있어요.Q.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블록체인 업계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고도화되고 있지만, 여러 취약점을 이용한 사기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코인원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나는 금융사기나 자금세탁은 기존의 금융사기방법에서 보다 복잡하게 진화하고 있어요. 코인원은 소중한 고객자산 보호를 위해서 독자적인 코인원 이상거래탐지시스템 (Coinone - Fraud Detection System) 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C-FDS를 통해 평상시와 다른 거래 패턴이나 입/출금이 고객계정에서 발생할 경우, 이상거래 여부를 판별하여 피해를 최소화합니다.또한 암호화폐 출금제한 정책을 들 수 있어요.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사에서는 건당 이체 한도, 일일이체한도, 자동화기기 인출제한 등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있어요. 반면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출금제한이 정해져 있지 않거나, 한도 액수가 높게 설정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금융권에서 활동하던 금융사기범들이 피해금을 현금화하기 위해 기존의 대포통장과 함께 출금정책과 한도에 대한 모니터링등이 약한 거래소를 악용하기도 합니다.코인원에서는 이러한 어둠의 손길로부터 회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레벨에 따라 출금한도를 유동적으로 분류합니다. 이용자 본인여부를 판단하거나, 갑자기 고액을 출금하거나, 평소와 다른 매매패턴을 보이는 고객의 경우 C-FDS에 따라 이상유무를 판별하고 사용자의 이력들을 확인하여 대응하고 있어요.Q. 암호화폐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진웅님만의 꿀팁을 독자분들에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암호화폐 사기유형은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피싱(Phishing), *파밍(Pharming), 명의도용, *워터링 홀(Watering Hole), 랜섬웨어 등 해커들이 정말 교묘하게 사이트를 만들면서 일반인들이 사이트의 거짓 유/무를 판단하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코인원 고객들 포함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분들께서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필요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자’ 라는 속담이 있죠? 공식사이트 출처인지 꼭 확인해보고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본인인증수단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OTP 설정과 비밀번호는 꼭!꼭! 주기적으로 바꿔주세요. 또한 이메일나 공유어플 등 해커들에게 해킹당할 수 있는 공간에는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코인원 온라인 고객센터 및 코인원블록스를 방문해서 문의주세요!여기서 잠깐, 전자금융사기예방 상식!*피싱(Phishing) :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금융기관을 가장한 이메일을 발송하여 가짜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금융정보를 탈취합니다.*파밍(Pharming) :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용자PC를 조작하여 금융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스미싱(Smishing) :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악성코드를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합니다.*워터링홀(Watering Hole) : 표적 집단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악성 코드를 심어 놓고, 해당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까지 기다리는 해킹 수법입니다.코인원에는 진웅님이 있어, 언제나 든든합니다!Q. 실제로 거래소 운영지원팀에서는 어떻게 고객들의 거래기반을 다지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웅님께서 지향하는 고객만족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운영지원팀의 목표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우렁각시(?)가 되는거에요. 가장 좋은 서비스는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 혹은 불편함이 느껴졌다가도 바로 해결되는 서비스가 아닐까요? 저희가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 드리면서 얻는 만족감도 있지만,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야말로 완벽한 서비스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현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초기단계라 기술적인 용어나 개념들이 생소해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하기 위해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를 배우던 시절에서 어느새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로 넘어간 것처럼,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디딤돌이 되고 싶어요. 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듯, 편리하게 안내할 수 있는 가이드와 코인원 위키 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운영지원팀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코인원 서포트는 물론 모든 코인원 조직들은 항상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개선점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서 고객의 의견과 목소리를 중시하는 조직이 되는 것이 될겁니다.코인원 온라인 고객센터 바로가기▼코인원 운영지원팀은 항상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합니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1건의 불편 사항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항상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어요. 고객의 의견과 목소릴 중시하며, VOC를 통해 코인원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함께 힘쏟고 있습니다. 최접점에서 소통하는 운영지원팀,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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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 22차 QA를 진행하며

OverviewQA담당으로 입사하자마자 12월 21일, 22차 업데이트를 위한 앱 QA를 진행했습니다. QA는 이전 직장에서도 꾸준히 했는데도 아직까지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확인을 많이 하는데 오류는 왜 배포 후에 보이는 걸까요.분노를 느끼는 중22차 QA 한줄 요약: 뫼비우스의 QATC 수정 중QA담당자의 카운트다운은 기획이 완료된 SB를 참고하여 TC를 수정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물론 이전의 다른 과정들도 중요합니다만 이때부터는 마음속에 폭풍전야의 전운이 돌기 시작합니다. TC를 수정하는 순간 시트를 통째로 머릿속에 외워야 합니다. Depth 구성이나 QA해야할 내용을 담당자가 미리 파악하지 못한다면 테스트 도중 쏟아지는 문의사항들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뫼비우스의 QA...어떤 문의사항이냐고요? 이것을 설명하려면 브랜디의 QA과정을 먼저 설명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브랜디의 QA는 내부 테스트와 외부 테스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내부 테스트는 R&D본부의 서비스팀에서 1차 개발이 완료된 Android, iOS 버전의 앱을 검증합니다. 반면 외부 테스트는 브랜디 전체 직원들이 모여 앱을 검증합니다.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 QA가 진행되다 보니 수많은 질문들을 마주합니다.“이건 왜 이럴까요?”“꼭 이래야만 할까요?”“이상한 것 같은데요.”????????그러나, QA담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를 꽉 무는 일이 있더라도 친절하게 답변합니다. 좋은 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거니까요. 게다가 QA전문 회사에 다니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해봤지만, 회사 직원 전체가 배포 전에 테스트하는 게 굉장히 좋은 과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개발자가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품질을 높이겠다는 회사의 방향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Android QA sheet중 일부iOS QA sheet중 일부사실 이렇게 꼼꼼한 과정을 거쳐도 완벽한 테스트는 없습니다. QA담당은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사 후 처음으로 경험했던 브랜디의 QA테스트는 무사히 마쳤지만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기도 합니다. 내부, 외부 테스트 때 나온 결함을 Android와 iOS개발자에게 직접 전하고, 다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ConclusionQA 담당자로서 첫 번째로 중요한 업무는 QA프로세스의 정립입니다. 브랜디는 스타트업 회사이기 때문에 QA프로세스의 완성도가 아직 부족합니다. (제가 입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JIRA(BTS) 도입으로 이슈관리의 개념부터 만드는 것도 목표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JIRA가 있으면 소스코드 관리, 이슈 관리, 빌드, 프로젝트 관리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특히 이슈관리(버그추적)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JIRA이슈관리 시스템은 이슈를 쉽게 조회할 수 있고, 저장된 속성을 이용해 통계자료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슈 형태를 이용한 검색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전에 발생했던 이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브랜디를 포함해 이슈관리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회사가 많습니다만… 여기에 글을 쓴 이상 제가 해야겠지요.) 또한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피, 땀, 눈물을 쏟아내다 보면 selenuim, appium을 이용한 자동화 테스트 도입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A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공유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글김치영 대리 | R&D PM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기업문화 #조직문화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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