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1166

옐로모바일의 첫 인상 담당자, ‘올리비아’

안녕하세요, Y의 옐로피플 인터뷰가 돌아왔습니다:D 오늘은 아주 특별한 옐로피플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바로 아름다운 미소로 옐로모바일의 얼굴! 옐로모바일의 첫 인상을 책임지고 있는 리셉셔니스트! 올리비아입니다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취미로 즐기며 필라테스 자격증까지 준비 중이라는 올리비아! 오다 가다 마주쳤던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퐐로퐐로 미! 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올: 안녕하세요 여러분 :) 클럽옐로 프론트 지킴이 올리비아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Y: 많은 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올리비아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고 해요! 옐로에서 근무한지 얼마나 되었나요? 올: 저는 올해 2월에 입사했습니다. 그 동안 옐로에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든 것 같네요 :)Y: 오래 계셨던 것 같은데, 아직 1년이 안됐군요!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올: 아, 사실 출근 첫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출근 첫날, 옐로 카페 분들께서 그 주말에 스키장에 가는 일정이 있는데 같이 조인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설렘+당황) Y: ㅋㅋㅋㅋㅋㅋ 만나자마자 스키장 제안이라니! 엄청난 친화력이네요올: 네! 그러니까요. 막 들이대주신(?) 덕분에 금방 친해졌죠 :)Y: 그 동안 느꼈던 옐로모바일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올: 클럽옐로를 둘러보면 정말 진취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직원들은 늘 열정이 넘쳐 보이고요. Y: 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들었어요! 올: 레저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요. 봄, 가을에는 MTB 싸이클을 즐기고 등산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웨이크보드, 겨울에는 스노우보드를 타러 가고요. 압구정한강에서 여의도나 하남시까지 왕복코스로 다녀오곤 하는데, 보통 두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Y: 와… 두 시간 반이요? 제 허벅지가 다 아픈 느낌이네요ㅋㅋㅋ 등산도 자주 하세요?올: 네. 그렇지 않아도, 다 다음주에 옐로모바일 경영지원팀과 같이 등반 예정이라 엄청 기대 중이에요! 얼마 전에도 다 함께 청계산 매봉까지 찍고 왔고요 :)Y: 프론트에 있다 보면, 거의 모든 옐로인들을 만날 것 같아요! 가장 고마운 옐로인은 어떤 옐로인인가요? 올: 최근에 바뀐 클럽옐로 회의실 운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는 옐로인들이요. 그리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분들도 참 고마워요. 반대로 눈이 마주쳐서 인사했는데도 무시하면 많이 민망해요 :(Y: 인사 하고 삽시다!ㅋㅋㅋ 클럽옐로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있나요? 올: 너의 사랑, 나의 사랑, 우리 모두의 사랑 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최고죠!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는 생존을 위한 음료인 것 같아요ㅋㅋY: ㅋㅋㅋ생존을 위한 음료…아 뭔가 웃프네요Y: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올: 쿠차요! 입사 초,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할 일이 있었어요. 옐로에서 친하게 지내는 분과 함께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알아보고자 네이X 검색을 하고 있는데, 그 분이 “아 뭐해? 쿠차로 찾아! 최저가로 한번에 다 비교돼” 라고 귀뜸을.. 해주셨죠. 그 이후로 꾸준히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Y: 뜬금없지만, 피부가 완전 꿀 피부세요+_+ 비결이나 본인만의 인생템이 있나요?올: 타고난 피부가 아니라…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흐규) 1일 1팩에 도전하고 있는데, 확실히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D 인생템은 최근에 찾았는데요, 피부과에서 시술 후 실제로 사용되는 재생 비비크림이에요. 전 피부가 예민한 편인데, 이 비비크림은 순한데다가 피부재생과 보호까지 한번에 돼서 데일리로 꾸준히 활용하고 있어요.Y: 여기서는 홍보하면 안되니까..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클럽옐로 올리비아에게 문의를!ㅋㅋㅋㅋㅋㅋY: 자, 사실 많은 (남자)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데요. 올리비아의 이상형은?!올: 스포츠를 즐겨 하는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걸 느껴요. 건강을 위해 음주를 즐겨 하는 편이 아니라, 내외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죠. 그리고 이건 모든 여자들의 심쿵 포인트인데, 요즘 들어 셔츠 소매를 걷었을 때 보이는 팔뚝 힘줄이 그렇게 매력적이더라고요ㅋㅋㅋY: ㅋㅋㅋㅋ나이 먹을수록 그런 데서 매력을 느낀다던데.. 아..아닙니다. Y: 아, 너무 솔직하셔서 좋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나요?올: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인데요, 현재 필라테스 교육자격증을 따려고 준비 중입니다! 내년 여름시즌에는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따려고 하고 있어요. Y: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올: 늘 밝은 옐로모바일 여러분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기분 좋게 일하고 있습니다:D 앞으로도 오다가다 인사 나눠요! 옐로 화이팅!! 
조회수 1250

왜 인간은 둘 이상만 뭉쳐도 갈등이 생길까?

지난번 올린 데이팅 앱 관련 글이 장문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큰 인기를 받아 당황스럽다. 공유하기도 이상하게 많이 잡혔으니, 이제 인기 없는 글. 그러나 내가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쓸 차례가 왔다. 인류의 폭력성과 평화를 위한 고민에 대한 내용이다.역사적으로, 인류 사회는 가난하든 풍족하든, 얼마나 기술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든 갈등과 폭력이 끊인 적이 없다. 그것은 단순히 인류 또는 국가단위의 거대한 문제가 아니다. 당장 우리는 연인, 가족, 친구, 직장동료와도 끊임없이 싸우고 갈등을 만들고 투쟁한다. 직장상사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면 내부 결속력이 매우 끈끈해진다. 그런데, 막상 그 직장상사가 회사를 나가게 되면 내부에서 또다시 전쟁이 일어난다. 마치, 인간은 투쟁을 하지 않으면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존재같이 느껴지기도 한다.역사적으로 이러한 인간의 폭력성과 군중심리를 이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집단폭력을 부추긴 인물들이 많다. 그들은 정복자, 지배자로 불리어왔고 이러한 집단 폭력의 주역들이 우리의 역사와 먼 과거의 사람이라면 한 국가의 위인이 되기도 한다. 1000년 전의 정복자와 100년 전의 제국주의자가 무엇이 다른 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크게 다를 것이 없음에도 말이다. 왜 인간은 이러한 폭력성을 버리지 못할까?이렇게 지적이고 우아한 존재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인간 사회임에도 왜 원시적인 갈등과 폭력은 끊이지 않을까?나는 이 모든 것이 공포에 있다고 본다.인간이 가장 크게 화를 내고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분노하고 동요할 때는 자신이 두렵거나 공포에 질려있을 때일 확률이 크다. 이 부분에서 조금 깊게 들어갈 수 있지만, 좀 더 쉬운 예가 필요하다. 그럴 때 딱 좋은 것이 있다. 늘 여자와 남자의 문제로 현상을 설명하면 우리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우리 본능에서 가장 이해도가 높은 영역이 이 부분에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어쨌든.예를 들어 연인의 갈등의 가장 중추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은 두려움과 공포에 있다고 보인다.물론, 이러한 무의식 세계에서의 불안감과 공포는 의식세계에서 쿨하고 싶은 병(체면과 자존감, 나르시시즘)과 합쳐져 다른 원인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그것의 포장을 벗기고 또 벗기면 나오는 것은 매우 명확한 공포에 있다.1. 이 남자(여자)가 나를 떠날지도 몰라 두렵다. 2. 언제 나를 갑자기 배신할지 몰라 두렵다.3. 다른 이성을 만나 흔들릴까 두렵다.4. 그(그녀)가 마음이 식어서 나만 좋아하게 될지도 몰라 두렵다.5. 이런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쿨한 척 하니 더 괴롭다. 6. 내가 이 사람을 안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하다. 상처주기 싫다)7. 내가 이 사람을 점점 안 좋아하게 되는, 이런 내 마음이 두렵다.8. 내가 다른 이성에게 끌리는 것 같다. 두렵다.9. 언젠가 내가 이 사람을 떠날 때, 그 헤어짐이 너무 두렵다.10.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 그 상황이 두렵다.상처받기 싫은 공포, 상처주기 싫은 공포. 양날의 칼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포가 없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다.이러한 근본적인 두려움과 공포는 현실의 상황들에 빗대어져 갈등과 싸움으로 번진다. 하지만 괴로움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괴로움과 공포를 없앨 수 없을뿐더러 싸움을 끝낼 수도 없다. "오빠 오늘 일할 때 연락을 너무 안 해서 짜증 났어!"로 싸우기 시작하면, 결국 오빠가 내일 연락을 더 잘해주는 것으로 일단은 화해할지 모르지만, '이 사람이 나를 혹시 안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버림받을까 두렵다'라는 두려움과 공포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 싸움은 끝나지 않고 다른 상황과 맥락 속에서 다시 등장할 것이다. 붓다는 이를 강아지와 사자의 차이로 설명하였다. 강아지에게 화살을 쏘기 시작하면 미친 듯이 화살을 공격한다. 강아지의 괴로움은 끝나지 않고 결국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반면, 사자에게 화살을 쏘면 사자는 화살은 본 척도 안 하고 화살을 쏜 사람을 공격한다. 사자의 괴로움은 끝이 난다. 종교적인 내용과 무관하게, 우리가 마음의 평화, 인류의 평화를 위해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 중요한 대목이다.물론, 우리 역사를 보면 두려움과 공포 없이도 차분한 폭력성으로 숭고한 신념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두려움과 공포가 없을 때, 내면의 강인한 믿음이나 신념으로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람을 보면 매우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두려움에 의해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매우 공격적이고 사납다. 그 두려움과 공포가 큰 만큼 더욱더 무언가를 파괴함으로써 이 괴로움을 마스킹하고 해소하고자 한다.이에 대해 납득하지 못할 수 있겠지만,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는 매 1분 1초마다 계속해서 몰려오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내일에 대한 불안감 등. 인간은 죽음을 향해가고 있음을 직감하기 때문에 시간이라는 것이 흐르는 한, 우리는 늙고 병들어가고 있고 불안정한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두려워하던 내일이 오면 그 내일은 과거가 되어 버리고 다시 평온하고 안정된 것으로 결정 내려진다. 인간이 과거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안정감과 향수는 군대에 간 남성이라면 누구든 느낄 수 있다. 솔직히, 군대 떠올려보면 한 번 가볼만했다. 나름대로 많이 배우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아무리 못된 직장상사, 못된 연인을 만나 상처받았더라도 시간이 흐르고 그것이 과거가 되어 미래에 더 큰 두려움과 싸우고 있다면 그 힘들고 죽을 것 같았던 과거조차 아름다운 향수가 되기 마련이니, 참 기억이란 것, 사고라는 것이 얄궂게 느껴진다.이러한 인간의 심리적인 본능과 약점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인류의 평화를 방해하는 일등공신이라고 본다. 인간은 심리학적으로 수세에 몰리거나 위기에 처하면 튀거나 싸우거나 둘 중 하나를 판단 내린다고 하는데(Fight or Flight), 역사적으로나 지금이나 대중을 'Fight'하게 만드는 전략가와 사상가들이 넘친다.이 때문에 연인 사이, 가족과 같이 작은 집단의 문제나 갈등은 좀 더 수월하고 쉽게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될 확률이 높은 반면, 국가단위, 인종 단위, 성별에 따른 갈등은 결코 해소되기 쉽지 않다. 두려움과 공포를 강화하는 이러한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인 문제도 둘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상담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조언자에 따라 공포와 두려움의 증폭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갈등의 해소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상가와 전략가들은 자신과 자신이 믿는 신념을 강화하거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이 갖고있는 공포와 두려움을 집단적으로 강화하게 만든다. 이들이 없다면 공포와 두려움을 내면에서 이해하고 그것을 방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더 많았을 것이다.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다."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너도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너네 가족이, 너의 친구가, 너의 직장동료가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조금만 생각해보면 전형적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강화하여 어떠한 신념적,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술수라고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긍정적인 투쟁들도 많았다. 하지만 폭력으로 얻은 것은 더 큰 폭력 속에서 힘을 잃기 쉽다. 유권자들이 표를 무기로 정치인을 이용하는 것을 집단적으로 즐긴다면, 결국 그 집단은 더 거대한 유권자 그룹이 나타났을 때 완전히 힘을 잃을 확률이 크다. 조금 힘들어도, 조금 무서울 지라도 우리는 공포와 두려움을 스스로 이해하고 우리의 일부임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사회현상, 부조리를 우리가 생물학적으로 살고 있는 현세대에서 완전히 이상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그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다면, 평화는 사라질 것이다. 군중심리 전략가나 선전가들은 마치 우리 세대, 1년 안에, 3년 안에 모든 것을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이끌지만,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보면 모든 역사의 흐름, 인류의 사상적 변화 등은 매우 느리고 차분하게 이뤄진 경우가 많다. 그것을 앞당겨서 자신의 신념에 인류를 끼워 맞추려고 했을 때 가장 큰 폭력인 전쟁이 일어났다. (2차 세계대전)선전가, 군중심리 전략가들은 인류가 평화롭고 갈등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결코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인류는 조금씩 이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제 그 누구도 마녀가 우리를 해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흑인이 악마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과거에 우리를 공포에 떨고 두려움에 빠지게 만들었던 상식과 편견들은 완전히 해체되었다. 그러나, 인류의 한계는 이러한 평화를 견디지 못함에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전가들이 대중의 공포와 두려움을 자극하여 폭력성을 이끌어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할 것이다. 똑같은 역사, 똑같은 폭력, 그 모든 것을 이제는 끝내자.이제는 우리 인류가 그러한 공포로 점철된 폭력성을 넘어 평화와 화합을 이룰 때다.내가 숨 쉬는 한 나는 이러한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내 방식대로 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선생님.너 스스로를 인디언, 무슬림, 기독교인, 유럽인 등이라 무르는 순간 너는 폭력성을 갖게 된다. 이미, 너 스스로를 인류 그 자체와 분리시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너 스스로를 믿음 또는 국가, 전통에 의해 인류와 분리하기 시작할 때 폭력성은 고개를 든다. 폭력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 너는 어떤 국가에도, 종교에도,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에도 속하지 않게 될 것이다.오직 인류 자체로서 온전하게 고민할 때, 폭력은 완전히 이해되고 사라질 수 있다.ㅡ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조회수 1716

영어 유치원 보내자.

부족했기 때문에 염치없이 또 한 번 주위에 도움을 청했다.첫 번째 팀빌딩1. 앱 개발의 시작총 5명의 멤버들이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우선 시작을 했고, 처음에는 팀빌딩이라는 것도 없었다. 그냥 마음 맞는 형 동생들이 모여서 그렇게 시작을 했고 업무도 닥치는 대로 담당자 없이 다 했다. 정말 다...< 마케팅 기획 영업 재무 회계 등등등 개발 빼고는 다 했다. >5명의 초기 멤버들과 오프라인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갔다. 물론 뒤에서는 조용히 오프라인 서비스를 백업할 앱 개발에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2. 지인들의 도움으로 앱 출시다시 한번 주변 지인들에게 염치없이 도움을 청했다. 개발, 디자인, 기획 등등... 아는 인맥을 동원해서 부탁을 했고... 그렇게 만땅의 개발, 디자인, 회사 홈페이지, 캐릭터 등을 만들 수 있었다. 주말이면 사무실에서 같이 밤을 지새우면서 작업을 이어 갔고 각자의 업계에서 경력이 꽤  있는 친구들이라 빠르게 아웃풋이 나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적은 금액으로 일을 해준 그때의 동료들이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해당 알바 멤버들은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주중에는 직장을 주말에는 마이쿤 사무실로 출근을 하면서 열심히 업무 속도를 냈고 그렇게 만땅 서비스의 온라인을 담당할 앱이 출시되었다. 물론 서비스 로고도 만들었고 그 당시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캐릭터도 만들었다. 배터리가 없을 때 어디선가? 나타나는 약간 어설프면서도 귀여운 히어로의 느낌을 담아...< 당시 나름 흥했던? 만땅 캐릭터 쿠니와 배터리 모양의 로고 >그렇게 무사히 앱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고 본엔젤스와 미루어 왔던 투자유치 보도 자료도 냈다. 온라인 서비스까지 모두 출시를 하고서 기사를 내자는 홍보팀장님 의견이 있었었다. 13년 5월 투자를 받았지만 그 뒤로 앱이 출시하고 그렇게 그해 9월 투자유치 보도자료가 여러 매체에 실렸다. 기사 이후 쫄투 출연을 하는 기회도 얻게 되었고, 그렇게 인연을 맺은 IDG 이희우 대표님과 다시 한번 본엔젤스로부터 총 4억 원의 2번째 시드 투자유치를 받게 된다.3. 최소 제품 개발이 가능한 첫 번째 팀 빌딩개발팀 빌딩을 위한 2번째 자금이 수혈되었다. 바로 실행에 옮겨 개발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지금 보면 이게 우리의 첫 정식 팀빌딩이었다. 하지만 몸값이 꽤 나가는 현업 경력 10년 차 친구들 3~4명에게 해줄 수 있는 처우나 복지는 부실했고 이들이 스타트업으로 뛰어들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알고 있는 여러 명의 후배 그리고 업계 친구들에게 회사 합류 제안을 했다. 그중 절반 이상의 친구들이 현실적인 문제로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알바를 하는 동안 친해졌고 합류 고민을 하거나 빈틈이 보이는 친구들을 집중? 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일은 힘들어도 보람될 거고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우리가 직접 한다고 설득했다. 물론 솔직히 절반 이상의 협박도 했었다. 유부남 후배들에게는 같이 고생에서 몇 년 뒤에 성공해서 이제 막 태어난 아이 영어 유치원 보내자고 설득을 했다.< 영어 유치원이 그렇게 비싼지 몰랐다. >원하는 개발 40살 넘어서도 할 수 있는 회사 만들자. 그리고 적지만 급여는 안 밀리겠다. 밀리더라도 미리 이야기하겠다고 동기를 설득했다. (우리는 예전 함께 일하던 직장에서 아무런 예고 없이 급여를 밀려 본 아픈 기억이 있다.)그리고 안드로이드, iOS를 다 디자인해볼 수 있어 경력에 도움이 될 거고, 외주일 위주의 에이젼시보다 우리 서비스만의 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막 졸업한 디자이너 친구를 설득했다. 그리고 가장 오랜 기간 협박과 설득 과정을 거쳐서 애 둘에 외벌이인 유부남 서버 개발자 친구까지...< 예전 만땅의 초기 개발팀, 지금은 모두 스푼의 개발팀으로 근무중이다. >팀 모습을 최초로 갖춘 마이쿤의 첫 팀이 그렇게 빌딩 되었다.4. 그 뒤로는?그 이후 만땅앱의 추가 개발과 플러거 개발 그리고 미국까지 진출했지만.. 해당 멤버들을 포함한 우리는 뼈저린 실패를 겪게 된다. 그래서 당시 태어난 멤버의 첫째 아이는 영어유치원을 보내지 못했다. 상징적인 의미로 무럭무럭 커가고 있는 둘째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제는 어떻게 하면 할 수 있고 어떤 목표를 달성하면 되는지 알게 되었으니 우리는 그렇게 다시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5. 팀 빌딩의 의미한 사람, 한 사람이 스타트업에 합류하면서 그들의 경력이나 업무를 떠나 가족의 삶까지도 짊어지고 갈 무게라는 것을 시작할 때는 몰랐었다. 그래서 그 뒤로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할 때마다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신중해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래서 대표가 무조건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스타트업의 이미지가 아니라 같이 나눌 수 있는 때가 되었을때에 업무 성과와 기여에 차이에 따라 냉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스푼 #Spoon #팀빌딩 #팀원 #초기멤버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고민 #인사이트
조회수 1619

목표없는 인생은 정말 의미없다

 전 회사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저의 전 직장 A사의 제품중에는 커다랗고 복잡한 기계 C가 있습니다. A사의 창업과 역사를 함께 할정도로 제품 C는 회사의 브랜드나 인지도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아주 잘 만들어야 했지요. 기계 제품 C를 담당하는 팀은 굉장히 많았는데 그 중에 가장 핵심적인 팀은 바로 설계팀입니다. 설계팀은 기계 구조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팀이죠. 그래서 그 만큼 책임도 무거웠고 업무량도 많았습니다. 퇴사를 일주일 앞두고 설계팀장 D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의 잘못한 점을 하나씩 토로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했는데 가장 논란이 되었던 이야기는 바로 제품 C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당시 제품 C는 굉장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핵심 기능을 하는 부분이 자꾸 고장나서 고치러 나가야했고(해외에 나가있는 제품을 고칠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것이 자꾸 반복되다보니 일부 고객들은 제품 C의 사용을 거부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에게 문의도 하지않고 제품의 전원을 끄거나 심지어 창고에 넣어두기까지 했지요. 이렇게 까지 된 이유는 우리가 제품 C의 MVP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는 팀장으로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설계팀은 뻔히 이 문제를 알고있으면서도 그들의 초점을 새로운 기능의 개발에 맞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제품의 MVP가 아닌 부가적인 기능을 개발하는데 90%의 노력을 쏟고 있었고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10%의 노력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 이외에도 수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저는 가장 문제가 되는 점들을 지적하며 D에게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D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자에게 신기능의 개발 능력을 보여주어야한다, 이번 기능을 개발하면 몇천대를 팔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이유를 댔지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너희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팀장으로서 너의 목표는 무엇인가? D는 말했습니다. "우리팀의,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요구사항(requirement)을 처리하는 것이야"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너희 팀원들도 새로운 요구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매일 출근하고 일하고 있겠네?" "맞아"라고 D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 점이 틀렸다고 그에게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네가 팀장으로서 잘못된 목표를 설정하였기 때문에 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요. D가 물었습니다. "그럼 어떤 것이 목표가 될 수 있는데?" 우리는 겁나게 쿨하고 예쁜 제품 C를 만든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이후에 "우리는 겁나게 쿨한 제품 C를 만든다"라고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은 목표가 될 수 있지" D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저는 생각에 빠진 D에게 몇가지 부연설명을 했습니다.저번에 너희 팀원중에 한명이 엄청나게 못생긴 다음 라인업의 제품 C를 만든 일을 떠올려봐. 우리 회사 전직원들은 그 디자인을 보고 엄청나게 실망했지. 다음 라인업으로 내세울 제품이 그 모양이었으니까.왜 그랬을까? 그건 바로 네가 "우리는 요구사항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야. 너희 팀원은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목표를 달성하다보니 예쁜 제품을 만들지 못한거지. 이렇듯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거나 잘못 설정하는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기간동안 그걸 깨닫지도 못하지요. 저또한 지난 30년동안 그런 실수를 반복해왔고 아래에서 수많은 실수 중 2가지를 살펴볼까 합니다.나의 학창 시절(~고등학교) 저는 연세대학교에 들어가려고 공부를 했습니다. 왜 연세대였냐 하면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아참, 엄마가 연세대에 입학하면 차를 사준다고 하셔서 일까요? 저는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서울 4년제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하도록 훈련받았습니다. 아무런 희망도 꿈도(목표) 없이요. 그저 부모님이, 학교 선생님이, 학원 선생님이 저라는 존재가 좋은 대학을 가기를 원하니까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뿐입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저는 대학 입시에 올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3이 되면 수능 모의고사를 수없이 보는데 저의 성적으로는 원하는(남들이 원하는) 연세대 공대에 가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이 수시를 넣으라고 권유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연세대, 한양대 등등 쟁쟁한 대학들을 넣었지만 모두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어차피 수시에서 떨어져도 정시가 남아있으니 그리 걱정이 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초조해지는 겁니다. 저는 초조함에 못이겨 홍익대 건축학과에 수시 원서를 넣었습니다. 저는 저의 내신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굉장히 잘 알고있었고 홍익대 건축학과라면 붙을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홍익대에서 면접을 보러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기쁜 마음에 부모님께 같이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제 목표가 그럴듯한 서울 4년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심지어 홍익대 건축학과는 5년제였고 엄청 유명했기 때문에 부모님이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가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실망했고 홍익대에서 몇번이나 오라고 연락이 왔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왜 가지말라고 하셨는지 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수능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시험을 치뤘고, 시험이 끝난 후 인파에 휩쓸려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직도 그 순간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겁니다. 버스 손잡이를 잡고 있는건지 손잡이가 저를 잡고있는건지 헷갈릴 정도로요. 고3이라는 인간은 원래 수능이 끝나면 신나게 놀아야 정상인데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 하나의 생각.이 다음은 뭐지? 저에겐 다음이 없었습니다. 저의 인생은 끝이 난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의 안타까운 십대가 끝나버렸습니다. 2007년에 육군 현역에 입대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여름에 멀쩡히 전역하였지요. 예비군 모자를 쓰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이 다음은 뭐지?나의 학창 시절(대학교) 대학교 1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는 전공을 선택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이 시기는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 정보통신계열의 모든 학생들은 자신이 들은 교양과목을 토대로 자신의 전공과 진로를 결정합니다. 전공은 두가지가 있었는데 전자전기 공학과 컴퓨터 공학이 있었습니다. 저는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을 좋아했으므로 컴퓨터 공학을 선택하려고 했지만 선배들의 만류로 선택하지 못했습니다.야, 컴공(컴퓨터 공학)은 취업률이 낮아. 전자전기로 오는게 좋아 사실 만류라기 보단 뭔가 억지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병신같은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해서 나중에 뭘 할지도 모르겠고 전자전기 공학을 전공해서 뭘 할지도 모르겠으니까 그나마 취업률 높은 걸 택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학교 전자전기공학과는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저는 저의 선택이 맞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저와 생각이 별반 다를바 없던 선배들이 차례로 우리나라 최고(?)의 대기업에 취직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목표가 생겼습니다.대기업을 가자 그 당시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왜냐하면 좋아하지 않는 전공을 택해서 공부는 너무나 하기 싫었고 학교도 가기 싫었는데 이 길을 따라서 가면 성공할거란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렇지만 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을 하기도 싫었지요. 그리고 3년 뒤...이 다음은 뭐지? 글의 처음에서 말한 D처럼 여러분도 하루하루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위해 살고있진 않나요? 저와 똑같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하셨다구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좋은 글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목표를 구체화하는 가장 독보적인 방법이라는 홍용남님의 글인데요. 제목만큼 거창한 방법은 아닙니다. 모든 내용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 들어맞지는 않지만, 목표는 항상 큰 것부터 작은 것으로 설계되어야한다는 말은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글만큼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참고해서 여러분만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면 방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목표를 설정하셨다면 그 목표를 잘 실행하는 방법도 중요하겠죠?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구글이 직원들을 평가하는 방법(목표와 핵심결과 설정법)#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조회수 1637

삼분의일 상표권 소회

올해 중순인가? 고객센터로 너희 브랜드 반값인 상품도 검색되는데 어떻게 된거냐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모 업체'가 '삼분의일'을 본인 회사명 뒤에 붙이고 제품 설명 워딩도 저희와 똑같이 베껴서 혼란을 주고 있었습니다.아직 삼분의일이 상표등록이 되지 않은 시점이라 법적 대응을 할수 없었고, 대표님께 정중하게 전화드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본인도 저번주에 삼분의일 상표등록을 신청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어떤게 진짜 삼분의일 제품이냐"는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통 왔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어디론가 새어나간다는 찜찜함은 제품을 잘못 구매하시고 우리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고객님이 수십명 될때쯤 참기 힘든 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짜증과 허탈함의 극치는 라디오에 저희가 소개되었을때였습니다.혹시나해서 '모 업체'의 스마트스토어에 가보니 주문폭주 감사 배너가 띄워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스 트래픽은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흐를수 밖에.... 이외에도 맴찢하는 상황은 셀수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홈쇼핑 MD들도 헷갈려하는걸 목격했을때..마음속 깊이 곪아가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삼분의일' 상표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몸속에서 거대한 고름을 짜낸 기분입니다. '모 업체'는 발빠르게 '삼분의일 가격'이라는 키워드로 전환해서 여전히 저희에게 매달려 있습니다. 대단합니다.상표등록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주재연 변리사님께 큰절을 하고 싶습니다. 상표등록을 미루고 계신분은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연락주시면 최고의 변리사님 소개시켜드릴게요.'모 업체' 덕분에 상표권에 대해서 흠뻑 배웠습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삼분의일 화이팅#삼분의일 #매트리스 #베개 #제품기업 #상표권분쟁 #문제해결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회수 1256

태그솔루션의 투명디스플레이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중장거리용 투명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들고 있는 4년차 하드웨어 스타트업 태그솔루션의 대표 박승환입니다.위 영상은 2016년, 2017년에 설치 및 전시한 태그솔루션의 모노컬러 제품 영상입니다! 현재는 더 높은 해상도의 풀컬러 패널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2018년 올해 하반기 다양한 건물 유리에 풀컬러 패널 제품 설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회사의 간략한 소개를 멈추고 이 브런치 글을 적는 두가지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이 글은 두가지 의도가 있습니다. 첫번째, 태그솔루션의 비전과 함께할 수 있는 항해에 동참할 선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구인 글은 제 브런치 글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https://brunch.co.kr/@rr5ys5s/8 )태그솔루션 콘텐츠 디렉터 채용 공고채용기간 : ~ 10월 중순까지 | 안녕하세요. 하드웨어 제조 스타트업 태그솔루션 입니다. 저희에 대한 자세한 소개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rr5ys5s/9 태그솔루션 시작 그리고 비전 태그솔루션은 2015년 1월 사업을 시작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입니다. 투명한 유리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brunch.co.kr/@rr5ys5s/8 두번째, 기창업가들이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기술과 제조업 기반의 창업을 진행하며 저희 태그솔루션이 겪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정보 전달의 목적이 있습니다.혹시 궁금한 점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 분은 [email protected] 로 연락 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자사의 모노컬러 투명LED패널의 모습 1. 왜 기술창업인가? 2010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하며 창업과는 동 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사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 조차 나에겐 굉장히 생소하였고, 막연히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다. 2013년 11월 군대를 전역하고 열심히 학교에 복학하여 현대차를 들어가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던 중, 2014년 6월 우연한 계기로 창업생태계 처음 입문하게 된다. 그 당시 바다정보를 관측하기 위한 파력발전기 부이를 만드는 팀(엑시스오션)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나의 허영심 가득했던 첫 창업이 시작되었다(당시 창업을 하면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줄 알았다...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6개월 만에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실패! 그 과정 속에 단 하나의 깨달음이 남았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남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정말 끝내주게 보람있다!"그때부터 유익함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창업을 꿈꾸게 된다.2014년 실제 파력발전기를 테스트하기 위한 제품을 만지작거리는 나의 모습그렇게 첫번째 창업팀인 엑시스오션의 6~7개월의 항해를 마무리하고 2015년 1월 학교를 휴학한다.휴학과 동시에 다시 심기일전하며 태그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왜 다시 비슷한 종류의 어찌보면 무거운 기술창업 쪽을 택한 것일까?사실 처음에 시작할때 기술기반의 하드웨어 창업을 택한 이유는 조금 모호했다. 하드웨어라는 손에 잡히는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재미와 효용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 길을 가게 된 이유였다. 하지만 2016년 4월 신촌에 우리가 만든 제품을 실제로 설치했을때 이유는 분명해졌다.사실 이 제품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제조과정이 어마무시하지만 이 부분은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신촌에 첫 설치한 제품은 신촌역에서 서강대로 가는 대로변에서 눈에 확 띄는 제품이었고, 그 덕분에 나는 설치 후 몇시간 동안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보며 지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게 바로 관종인가, 제품을 통해 받는 이 관심이 나의 원동력이 된다.실제 공간에 존재하는 하드웨어를 통해서!신촌에 설치한 제품과 하드웨어 뽕에 취한 나의 모습2. 왜 투명LED디스플레이일까?솔직해지자면, 투명LED제품은 기존에 이미 있던 제품이다. 국내 코스닥 상장사이자 LED 글래스를 만드는 지스마트라는 기업을 벤치마킹하며 투명LED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였다. 그렇게 모방으로 시작하여 혁신을 만들고자 기존 유리제품을 필름형태로 개발을 시작한다. 사실 유리라는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여 가볍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필름형태의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니즈와 믿음이 생기며 더욱 가벼운 필름형태의 제품 개발에 힘썼다.  "Transparency is everywhere." ( 투명함은 어디에든 있다. )라는 비전과 함께 건축물은 점점 유리로 지어지고 있으며, 유리의 사용량 또한 전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과 더불어 제품의 완성도 역시 내가 꿈꾸고 있는 유리가 살아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씩 가까워 지고 있는 듯하다.먼 미래의 유리는 모두 디스플레이화되며 다양한 형태의 재미와 효용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 중심에는 우리 태그솔루션이 있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건물의 유리가 살아있는 세상을 꿈꾼다! 다음 글에는 실제 제품인 투명 LED 패널 제조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고생스러웠던 제조이야기 기대해주세요 ㅎㅎ!! 태그솔루션 박승환 씀.#태그솔루션 #TAGSOLUTION #제품소개 #인사이트
조회수 7791

[제일극장] 제일기획 직무소개 AE 편_이문희 프로

 스치는 바람에도 그리움이 몰려오는 이 계절. 잠시 접어두었던 제일극장을 오랜만에 다시 펼쳐보려 합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비즈니스 13팀의 이문희 프로. AE를 ‘광고 회사의 꽃’이라 했던가요. 화창한 오후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AE가 말하는 AE’는 어떤 모습일까요? <장소 협조: 말리커피 이태원점> 원초적인 질문일 수 있는데, AE란 무엇인가요?AE가 Account Executive의 약자라는 것쯤은 다들 아실 겁니다. 직역하면 ‘계좌 관리인’인데요. 정해진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효과적인 광고 마케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AE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AE가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 사이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요. 광고주의 정해진 예산을 어떻게 쓸지 계획을 수립하고, 설명과 설득의 과정을 거쳐 집행한 후에 결과를 보고하는 것까지 하게 되죠.두 번째는 내부 스태프 사이드에요. 광고를 만들고 집행하는데 필요한 각 분야의 담당자를 선정해 적절한 역할을 분배하고 조율하는 역할이죠. 구성된 모든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에요.마지막은 소비자 사이드인데요. 트렌드를 파악하고, 각 타깃의 특성이나 제품에 대한 반응을 정리해 취합합니다. 트렌드 조사는 기관에 따른 정식적인 조사도 있지만, 댓글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에요.한마디로 AE는 ‘커뮤니케이션 허브’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광고주와 내부 스태프, 소비자까지 모든 이들과의 연결 접점이자 전 과정의 총괄자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 업무 일과를 들려주세요.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이메일부터 확인합니다. 밤새 온 메일이나 급히 보느라 놓친 메일은 없는지 보다 보면 오늘 해야 할 업무가 머릿속에 떠오르죠. 그중 가장 급한 것,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것, 덜 중요하지만 바로 해야 하는 것 등을 정리해 우선순위를 나눠요. 시간 개념으로 몇 시에 무엇을 할지 정합니다. 미팅이나 광고주 방문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요. 사이 시간에는 트렌드 분석이나 전략 수립 등을 하죠. 이런 일들을 하다 보면 눈 깜빡할 새 하루가 지나가더라고요.  프로님은 처음부터 AE 업무를 하셨나요? 제가 광고에 발을 들인지 17년 정도 되었는데요. 처음 4년 정도는 이벤트 프로모션 업무를 담당했어요. AE가 커뮤니케이션의 허브이기 때문에 당시 이벤트 프로모션을 담당하던 저도 AE를 통해서 광고주 반응을 듣고, 모든 업무현황을 전달받았죠. 그러다 보니 지금 내가 하는 업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내가 아는 정보와 판단이 정확한 것인지 계속 걱정되고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더라고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은 AE로 일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는 스태프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AE가 되는데 자양분이 되었다고 할까요? 다양한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일하면서 직접 체감하는 AE 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남들은 한 번뿐인 인생이라고 하지만 AE는 100개의 광고를 만든다고 봤을 때, 100번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 제품의 특성이 다른 각각의 캠페인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늘 새로운 삶의 목표가 생기고 또 다양한 삶을 경험할 수 있죠.또, AE 업무는 굉장히 다이내믹해요.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써 미디어, 디지털, 제작, 전략 등 다양한 부서의 스태프와 모든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한 팀에서 생기는 작은 문제일지라도 AE에게는 모두 직면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하루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답니다.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라는 박카스 캠페인을 맡았는데요. 캠페인 이후 매출이 매년 3~40%씩 상승했고 캠페인으로 상도 많이 받고, 소비자들에게 호평도 많이 받았죠. 당시 광고주가 이런 말을 하라고요. “제품도, 유통환경도, 마케팅 전략도 그대로인데 오로지 광고 캠페인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요. 광고를 만들면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요?아, 가장 최근에 진행했던 스타필드 하남 캠페인도 기억에 남아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신규 론칭 브랜드인 ‘스타필드’의 브랜드명도 노출하지 않은 채 한 달 동안 티저 광고만 하기를 제안했어요. 처음 보는 브랜드를 기대감만 고조시키자는 제안은 광고주 입장에서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감사히도 받아들여주셨죠.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광고주의 요구대로만 광고를 만드는 것이 더 쉽고 편하긴 하지만, 어찌 보면 모험일 수 있는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낸 것에 큰 보람을 느꼈어요.  좋은 광고주 분들을 만나셨던 것 같은데요. 혹시 광고주의 무리한 요구가 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AE가 “No”를 외치는 순간 모든 업무가 중단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예스맨이 되어서도 안 되겠죠. 안 되는 일을 무작정 된다고 내세웠다가 못할 경우에는 더욱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곤란한 상황에서는 “Yes, But..”이라는 대답이 가장 적합할 것 같네요. 가능한 하되, 무리한 상황에는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적절한 타협이 필요하겠죠.  AE는 어떤 성격의 사람에게 잘 맞을까요?아무래도 적극적이거나 진취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잘 맞는 것 같아요. 광고 일을 하면서 관심 있는 분야만 할 수는 없잖아요. 모르는 분야도 묻고, 찾아보고, 조사하고, 공부해서 누군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AE의 역할이다 보니 진취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으면 어려울 거예요. 또 쉽게 절망하는 사람보다는 긍정적이고 잘 견디는 사람이 잘 맞아요. 어려운 과제나 클라이언트의 무리한 요구에 쉽게 좌절하는 AE를 믿고 따를 스태프는 아무도 없겠죠?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AE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나 경험이 있다면요?잘 놀고, 사람 많이 만나는 사람들이 AE 일도 잘 해요. AE 업무에는 특정한 경험보다는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데요. 무수한 경험을 직접 해보기란 쉽지 않다 보니, 사람들을 많이 만나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연령을 뛰어넘어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고, 여러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다 보면 삶을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갱년기 여성을 위한 제품을 광고한다고 했을 때, 남자인 제가 그 삶을 살아보지 않더라도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끔 도움이 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공부 안 하고 놀기만 하시면 안 됩니다..^^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어떻게 해소하세요?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어떤 포인트에서 막히면, 이 프로젝트와 전혀 무관한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요. 털어놓는 과정에서 마음이 가벼워지며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하고, 상황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툭툭 던지는 말에서 영감을 얻을 때도 있죠. 그런 과정 속에서 솔루션이 나오기도 하고요. 역시 사람을 만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광고는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에게 전달되는 일이잖아요. 클라이언트도 사람, 소비자도 사람,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도 모두 사람. ‘사람으로 인한 문제는 사람으로 푼다’는 것이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랍니다. 사람 좋아하지 않으면 AE 일하기 힘들어요.  사람들과 자주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외적인 모습도 중요할 것 같아요.눈빛, 말투, 옷차림은 가능한 깔끔하고 전문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늘 신경 쓰는 편이에요. 패션모델처럼 입을 필요는 없지만 전문성과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죠. 각 잡힌 정장을 입으면 크리에이티브 한 인상을 남기기 어렵고, 트레이닝복처럼 너무 편한 차림이면 신뢰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 단정하지만 센스 있게,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로서 저를 포지션 하기 위해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든, 미팅을 하든, 면접을 보든 누군가를 만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좋은 인상이 중요하겠죠?  사람과 연결되어 있고, 사람과 함께 일하며, 사람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이문희 프로. 이야기를 나누며 AE라는 직무가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피어나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AE의 가방 속엔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졌는데요. 이문희 프로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함께 살펴볼까요?1.색색별 명함: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직업이다 보니 언제 어디서나 명함은 필수! 낯설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항상 대비하는 자세로 명함은 꼭 지니고 다닌답니다.2.노트와 필통: 요즘은 중요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태블릿으로 메모해두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이문희 프로에겐 아직 아날로그 필기법이 편하답니다. 보는 사람에게도 조금 더 안정감을 주며 말하는 내용이 더욱 잘 전달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3.휴대폰과 충전기: 이문희 프로의 열정만큼이나 언제나 뜨거운 전화기, 이문희 프로의 휴대폰은 쉴 틈이 없는데요. 어떤 상황에서도 연락이 끊어지지 않도록 충전기를 늘 지니고 다닌답니다.#삼성 #삼성그룹 #제일기획 #AE직무 #직무소개 #AccountExecutive #AE #말리커피 #이문희프로 #인터뷰 #제일극장 #직무정보 #기업문화 #조직문화 #구성원인터뷰
조회수 3498

[개발] 개발자는 왜 체크남방을 입는가?

프리모아의 Will 입니다. 최근 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글이 올라온 걸 봤는데요. 제목이 "개발자는 왜 체크남방을 입는가?" 라는 글이었습니다. 제목을 읽자마자 아!! 이거다 하고 들어가 봤는데 "엄마가 사줘서" 라고 단순하게 끝나버려서 허무하기만 했는데요. 프리모아에서 이러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와 변수들간의 상관관계에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해보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자 그럼 어떤 '가설'들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1. 개발자는 왜 체크남방을 입는가?개발자들의 화면에 그리드를 그려봤더니 체크무늬가 나온다.└ 나도 모르게 글자의 각과 격자무늬에 익숙해졌다. 개발자가 개발하고 있는 모니터 화면을 보면 일반인들은 머리가 아찔해질 정도로 복잡한 개발언어가 화면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들에게는 아무렇지도 화면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오히려 몇몇 개발자는 그 복잡한 화면들과 언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 진다고 합니다. 개발자들의 개발화면은 자세히 보면 글자들이 반듯하게 각을 잡고 있는데요. 개발자들이 언어를 읽기 쉽도록 가독성을 잡아주는 것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개발자들은 곡선 보다는 직선과 정사각형에 대한 편안함이 있어서 체크무늬 남방을 입는게 아닐까 합니다. 2. 디자이너는 왜 대표님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가?최악의 웹사이트 디자인└ 디자인이 망하면 서비스가 망한다. 디자이너 대부분은 굉장히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회사의 주인인 대표조차 디자이너들의 눈치를 보고는 합니다. 디자이너는 필요에 따라 자신의 요구사항을 다른사람에게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디자이너가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직군이기 때문인데요.디자인은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리 멋진 디자인이라고 하여도 그걸 보는 다른이들이 이상하다 하면 수정을 해야하는 부분이지요. 특히 최근에는 UX, UI 디자인을 포함해 고객들의 웹사이트 또는 앱 디자인을 보는 시각적인 기대감의 평균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망하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외면받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항상 클라이언트로 부터 많은 수정과 창작의 고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는 합니다. 3. 기획자와 개발자는 왜 견원지간이 되는가?└ 새로운걸 만들고 싶은 기획자 vs 작업범위를 픽스하고 싶은 개발자 기획자의 목적과 개발자의 목적이 충돌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기획자의 경우에는 기존에 앱 또는 웹사이트 서비스와 다른 차별성을 먼저 생각을 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과 창의적인 서비스 형태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개발자는 그러한 기획자의 의도를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방식으로 구현을 할지, 설계는 어떻게 할지 등을 고민하며 현실적인 방안들을 자꾸 말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획자가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개발자는 GPS를 이용한 LBS 서비스 인지, 위경도 좌표를 잡아서 뿌려주는 방식인지 그런 기술적 검증과 구현 방법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4. 디자이너는 왜 히스테릭한가?└ 심플하고 엘레강스한 색깔 네가 찾아봐!!클라이언트들은 디자이너 프리랜서에게 웹 또는 앱 디자인에 대한 컨셉과 가이드를 주는데요. 실제 프로젝트 의뢰를 맡기는 클라이언트들이 IT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원하는 느낌을 최대한 표현을 하려고 하지만 그게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클라이언트들이 쉽게 말하는 심플하면서도 엘레강스한 색깔로 해달라고 요구하는데요. 그게 정확하게 코발트 블루의 짙은 남색인지, 밝은 청색인지, 연청색인지 파란색이 단순히 파란색 딱 하나 있는게 아닌데 파란색에도 수십개의 색깔이 있는데, 그걸 너무 단순하게 요구를 하니 디자이너는 스트레스를 쌓이고, 히스테릭해져 가는 것입니다.물론 실력있는 웹디자이너, 디자이너 프리랜서들은 그러한 고민 없이 요즘 트렌드에 맞는 계통 +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콕콕 찍어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프리모아에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클라이언트의 성향을 정확하게 끄집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래 이거' 하는 것은 표현과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 컨셉을 제안할 때는 상대에 대한 이해도가 우선시 되어야합니다. 기업형태가 공기업 VS 사기업 VS 스타트업인지 산업분야는 교육인지, 의료인지, 컨설팅인지를 구분하여서 제안을 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현재의 디자인 트렌드는 어떤지, 이런부분을 종합적으로 아울러서 제안을 하는게 오히려 클라이언트의 최종 컨펌을 쉽게 딸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기업이니 레이아웃에 대한 요구조건이 있고, 컨설팅 쪽이기 때문에 색은 톤다운되어 무게감을 주는 남색계통, 최근 디자인 트렌드는 라인 아이콘을 많이 쓰니 그런쪽으로 제안을 한다던가 디자인컨펌에 있어서도 전략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래서 디자이너가 히스테릭해지는 것이지요.이상 안전한 IT 아웃소싱 프리모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프리모아 #개발자 #개발팀 #개발자의일상 #체크무늬남방
조회수 3574

어리석은 일잘러의 슬픈 착각 13가지

간만에 일 얘기로 좀 돌아왔어요. 오늘은 일잘러 얘기랍니다. 브런치나 구글, 일분, 카카오채널, 블로그, 팟캐스트, 유튜브...등등 모든 채널에 '일' 에 대한 얘기가 가득해요. 대부분 두 가지 아젠다가 있더군요. 1. 일을 잘하는 방법2. 일을 못하는 이유이겁니다. 모두의 행복한 업무생활을 위한 좋은 콘텐츠들이지만, 이런 테마가 넘쳐나고 이래저래 공유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일을 잘해야 하고, 일을 못하는 건 일종의 죄...? 처럼 여겨지는 부분도 생기는 듯 해요. 일정부분 동의해요. 일을 못하는 건 어떤 측면에서 민폐가 될 수 있겠죠. 개냉정한 말이지만, 결국 당신의 일못함은 다른 누군가의 피해와 희생을 요구하거든요. 그러니 업무적으로 여러가지 열폭 컨텐츠가 등장하는 것이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어요. 소위 자칭 일잘러들의 미묘한 깔아봄이 있더라구요? 마치 일 잘하는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우성종자같은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거죠. 그리고 자꾸 일손이 느리거나 실수가 잦은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거나(기분나쁘게) 또는 깝깝하다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죠. 뭐지 저 자의식은?... 어디서 일잘함 인증이라도 받아온 건가..싶은.물론 그럴 수 있죠. 진짜 일처리가 AI마냥 정확한 종족들이 있어요. 그럼 그냥 본인에게 좋은 일이죠. 빨리 끝내고 빨리 퇴근하고 쉴 수 있으니 부모님께 감사하면 될 일입니다. 그래요 이분들은 인정합니다.하지만 종종.. 아무리 봐도 일을 잘하지 않는데... 본인이 일을 잘한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자칭 일잘러들의 슬픈 착각을 좀 까보려고 합니다. 1. 멋진 단어 VS 쉬운 단어일잘러는 중학생들도 블록체인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분들입니다. 자칭 전문가라며 말도 안되는 영어와 약어, 전문용어를 마구 섞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충 느낌은 알겠습니다. 의사들의 처방전같은 전문성을 어필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파스타 속의 브로콜리마냥 굉장히 거슬리는 거에요. 빼고 먹고싶은데 자꾸 달팽이관에 걸려서 불편하달까요. (전 브로콜리를 싫어해요.)2. 말이 많은 것 VS 말을 잘하는 것LA들어간다 귀벌려본인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수백마디의 근거와 예시가 필요하다면 이미 그 주장은 힘이 없는 거예요. 가끔 목소리 크고 또박또박한 발성으로 몇 시간 내내 트렌드와 동향, 방대한 자료와 근거를 들어 주절주절 멋진 일대일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말을 잘 하는 것 처럼' 보여요. 하지만 귀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구요. 계졀밥상에서 2시간 내내 계속 다른 메뉴먹는 느낌이야. 배는 부른데 뭘 먹었는지 모르겠어. 짧고 간결하지만 쏙쏙 이해되는 어휘로 명확한 근거 하나로 부연하는 게 능력이예욤.3. 냉철한 것 VS 싸가지없는 거일을 할 때 냉정한 것과 싸가지가 없는 건 다릅니다. 일을 하라고 했지 인격을 건들라고는 안했거든요. 가끔 '결과를 잘 내기 위해서' 냉정하고 사정 봐주지 않는 오더를 내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일을 잘 하시는 분들은 사람의 소중함을 먼저 캐치하시지 않을까요? 도깨비방망이마냥 사람을 갈아넣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이 없을 뿐.4. 빨리 하는 것 VS 대충하는 것이렇게 빨리해도 잘해야지.빨리하라고 했지 대충하라곤 안했습니다. 쟈긴 막 일잘한다고 후다다닥 끝내놓고 커피 한 잔 마신다고 어디 나가있고 그러는데..막상 인수인계 받아서 작업해보면...빈 구석이 너무 많아서 다시 피드백 정리하거나 요청하고, 아님 내가 그냥 만드느라 더 느려져요. 성격급하고 빠르게 일처리 해놓고 딩가딩가하는 건 일을 잘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죠.5. 완벽주의 VS 그냥 일손이 느린 타입'어우 저는 완벽주의 라서요!.. 꼼꼼하게 하나하나 보는 타입이예요.'꼼꼼하게 보고 완벽하게 하는 거 다 좋은데, 마감시간은 맞췄으면 합니다. 그냥 일손이 느린 거에 대한 묘한 변명같아요. 6. 프로다움 VS 그냥 드러운 성격거들먹거리는 말투로 '나랑 일하기 힘들 거야.' 이라고 자기어필 하시는 사수가 있더라구요. 뭐 어쩌라는 걸까요? 싸우자는 걸까요..오지말라는 걸까요. 그게 소위 프로다움이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밑에 부사수를 조져서 일을 '가르쳐줄거다' 그러니 너가 내 속도에 따라와라.. 하는 건데. 여긴 군대가 아니에요. 그건 프로다운 게 아니라, 사람을 다루지 못하는 미숙함이고 그냥 성격이 더러운 게 아닐까 싶습니다.7. 빠른 의사 결정 VS 독선과 고집의사결정이란 건 일단 듣고 각 의견의 장단점을 구분해서 취사선택 또는 합의점을 도출하는 거에요. 팀원들이 20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10가지 피드백을 냈는데 결국 피드백은 쌩까고 본인이 낸 아이디어를 선택했다면 그건 의사결정일까요? 종종 이런 독단을 '난 쿨하게 의사결정하는 편이야! 길게 끌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거 아닙니다. 그냥 고집쟁이세요.8. 자기반성 VS 정신승리페북에다가 자꾸 자기반성 글 쓰시는 분들 있어요. 회고 비슷하게. 알겠는데, 자기반성은 개선점이 행동으로 드러나야 의미가 있는 겁니다. 페북에다가 의지만 불태우는 건 그냥 정신승리에요. 뭔가 문제가 있었고 갈등이 있었다면 재빨리 해결하고 당사자에게 사과를 구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될 일입니다. 9. 일잘러 VS 뒷담쟁이일을 잘 한다는 건 벼슬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깔 일도 아니죠. 항상 내가 일 잘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그런 생각이 든단 것 자체가 '지금 내가 좆밥이구나' 라는 걸 잘 기억해야 합니다.10. 이론쟁이 VS 재수탱이일을 어디 교과서로 배웠는지 자꾸 연습문제 뒷장에 '생각해봅시다.' 같은 질문들만 던지고는 팔짱을 끼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이 잘 팔아먹는 단어가 '기획'과 '전략' 인데.... 기획은 책상앞에서 펜대굴리면서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이론만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만(그것도 시덥잖은) 내놓고 자꾸 데카르트같은 딴지만 거는 분이 있다면 조용히 귓속에 집에 가라고 속삭여주세요. 지금 발로 뛰면서 현장서베이 다니고 레퍼런스 찾기도 바쁘니까.11. 인사이트 VS 헛소리인사이트..라는 단어가 21세기 멋진 단어 BEST5에 등극한 모양인데 인사이트라는 건 심도를 꿰뚫는 깊이와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내는 가설이자 관점입니다. 페북에서 공유해온 글3,4개 읽고 떠들고 다니는 '내 생각'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복제해온 정보들을 내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돼요. 12. 유도리 VS 가라일을 유연하고 상황에 맞춰 해결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린 이걸 유연성 내지는 유도리라고 하죠. 근데 이게 모든 일을 그냥 대충 그때 그때 임시방편으로 처리하란 얘기가 아니에요. 가끔 말예요. 직급이 올라가고 권한이 생길 수록 이 유도리를 시도때도 없이 써먹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대충 해, 내가 잘 말할께!''아 그분 내가 아는 분이야, 그냥 그렇게 한다고 해''이번거 그냥 사, 내가 이사님한테 말할께. 술 사드리면 풀려.'직원입장에선 개쿨하고 능력쩌는 상사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결국 이런 식의 일처리는 어느 지점에선 터지게 되어있거든요. 가라와 유도리는 좀 다릅니다. 정상적인 절차 내에서도 효율적인 결론을 만들 수 있어야 레알 일잘러죠. 13. 용기있는 1인 VS 딴지쟁이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하는 소신있는 일잘러분들이 있어요. 좋아요. 그런 자세.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위해 전투적으로 리스트를 도출하고 어필하는 거 좋습니다. 뭐 한 편으론 '불평만 말하지 말고, 해결책을 가져와라' 라는 말도 있던데, 솔직히 해결책 안가져와도 됩니다. 리스크를 발견한 것만도 대단한 거에요. 문제는 그 리스크가 진짜 '유의미'한 리스크인가 하는거죠. 괜히 색이 맘에 안들고, 디자인이 어떻고, 뭔가 그냥 느낌적으로 별로인 것 같고, 사람들이 그냥 안좋아할 것 같고, 자기 친구들3명한테 물어봤는데 이거 아니라더라....이런식의 피드백은 졸라 그냥 딴지일 뿐입니다. 남의 말 잘라먹고 자기 주장 좋아하고 불평을 똑부러진 말투로 늘어놓는 것 뿐이죠.  일을 잘 하는 건 기획안을 몇 분안에 만들 수 있느냐..로 평가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또박또박과 똑부러짐, 전문적이고, 말빠르고, 목소리크고, 성격급하고, 까칠하고, 고집있는 건 일잘러와는 사실 별 상관이 없어요. 그건 그냥 성격이나 성향문제일 뿐이죠. 회사와 동료 앞에는 모두 co- 접두어가 들어가잖아요. 일의 본질은 '함께' 하는 겁니다. 지가 못하는 게 있으면 도움을 빠르게 요청하고, 내가 잘 하는 게 있으면 부족한 분과 콜라보해서 빨리 끝내고. 일을 '돌아가게' 만드는 사람이 진짜 일잘러가 아닐까욤..
조회수 3275

열정 넘치는 디자이너, 바로 나

목차미국 HCI 석사 준비1. 필요한 정보 습득- UI/UX/Product/Interaction Design 관련 대학원 목록- 미국 대학원 지원 준비- 미국 대기업에 다니는 디자이너들에 대한 정보 수집- 미국 대기업이 원하는 디자이너의 역량-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툴들 공부2. 열정으로 닥치는 대로 공부 & 경험- Dribbble & Behance 보고 따라 해 보기- 혼자 하는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콘텐츠 만들기- 디자인 관련 밋업, 스터디, 컨퍼런스 참가- 남는 시간 활용 (아티클, 블로그, 유튜브 강의 등)- 기본적인 웹 코딩 배워놓기- 스타트업 또는 회사 경험대학원에서.. 그리고 인턴쉽 지원1. 학교 수업 및 프로젝트- 첫 학기의 승부- 배워보고 싶은 것들 vs. 배워야 하는 것들 vs. 아쉽지만 버려야 할 것들- 실시간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교내 프로젝트 외 다른 도전2. 조교- 조교의 혜택과 이점- 지원할만한 연구실 목록 작성- 연구실 지원 준비- 열심히 일하기3. 인턴쉽 지원 준비- 회사들에 대한 지식 및 공부- Referral- 이력서 디자인- 포트폴리오 외 어필할 방법4. 경험담을 글로 풀어내기- 개인 블로그 시작- 디자이너에게 블로깅이란?5. 회사 지원 및 인터뷰- Google Analytics를 통한 방문자 분석- Recruiter와의 대화- Interviewer 파악하기- 실전짧은 소개현재 난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 석사를 전공하고 있다. 그 전에는 University of Michigan - Ann Arbor에서 Psychology를 전공했다. 지금 이 글을 시점에는 미국 Facebook에서 Product Design Intern으로 근무하고 있다. 많은 디자이너와 다르게 디자인 전공이 처음에는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경험담을 정리한 글을 쓰고 싶었다.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그리고 나만의 노하우를 적고 싶었고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누구에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관심 가지고 나의 글을 읽으러 들어와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미국 HCI 석사 준비1. 필요한 정보 습득UI/UX/Product/Interaction Design 관련 대학원 목록당연하게도 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미국에 있는 모든 디자인 관련 대학원 목록 정리였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서 그런지 일단은 미국으로 돌아가서 공부하고 커리어를 쌓고 싶은 꿈이 있었다. 미국으로 돌아가 일을 하려면 미국 대학원을 나오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인 것을 알고 있었던 나는 서둘러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책상에 앉아 Google이나 Quora와 같은 곳에서 디자인 관련 석사 프로그램들을 마구 찾고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리스트가 길어져서 추리는데 만해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내가 정리한 종류별 학교 목록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찾는 도중 깨달은 점은 생각보다 UX 디자인 관련 대학원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었고 최근 들어 많은 프로그램들이 개설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구라 할 것 없이 그동안 배출한 학생들의 인턴쉽이나 취직 데이터를 보여주면서 어필하기도 했다. 나 같은 경우에는 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라는 컴퓨터 공학, 디자인 그리고 심리학 외에 여러 학문을 융합한 학과가 너무나도 끌렸기 때문에 그쪽 관련 대학원들을 집중해서 봤다. 찾다 보니 카네기멜론, 조지아텍, 워싱턴, 미시간, 인디아나 등의 학교들이 유명하고 경쟁률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루라도 빨리 준비를 서둘러야겠다고 마음먹었다.미국 대학원 지원 준비일단 대부분의 학교들은 지원할 때 대학교 성적표, 포트폴리오 (optional인 곳도 있지만),  Statement of Purpose (자기소개서), GRE 점수, TOEFL, 교수님 또는 직장상사 추천서 등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에는 웹사이트나 PDF 파일로 제출할 수 있으며 디자인 배경이 아닌 학생일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다.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온라인 지원양식에 첨부파일로 넣거나 직접 Input field에 쓴다. 대게 왜 대학원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고 나의 배경과 나의 꿈에 대해 설명하라는 경우가 많다. GRE는 학교마다 공지하는 평균 점수대가 웹사이트에 공지돼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솔직히 정말로 못 보지 않는 이상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GRE는 Verbal, Quant 그리고 Essay로 나누어지는데 박사 지원을 하는 게 아닌 이상 Verbal은 155점만 넘으면 안전한 것 같고 Quant는 한국사람이라면 160점은 넘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이나마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Essay는 3.5점만 넘으면 웬만한 수준은 되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다 (분명 더 잘 보면 좋긴 하다). 나는 사실 GRE를 처음 공부할 때 해커스학원을 끊어보긴 했지만 한국식 문제풀이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학원을 취소하고 집에서 단어만 집중적으로 외웠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GRE 만점을 맞기를 목표를 하기보다는 적당한 점수를 목표로 한 다음에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 같은 것에 집중을 하는 게 현명한 것 같다. TOEFL은 같은 경우에는 미국대학교를 졸업하면 면제를 주는 학교는 몇몇 있지만 카네기멜론 같은 경우에는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험을 봤어야 했다.여기서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내 생각을 잠시 얘기를 하자면 난 그게 학교 측에서 꼭 읽어보는 중요한 서류라고 생각된다. 사람마다 각기 배경이 다르고 대학원에 지원하고 싶은 적절한 이유가 있으며 대학원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나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한 번에 스냅샷으로 볼 수 있는 글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지원서를 쓸 때 처음 기계공학으로 대학교를 들어가고 심리학으로 전과할 때까지 그리고 그 후, 디자인에 "디"자도 모른 상태로 처음 HCI나 UX 관한 이야기들을 접했을 때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거기에 심취하게 된 내용으로 출발했다. 그 후, 혼자 피땀 나는 노력으로 독학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영감도 얻고 정보도 얻으면서 전반적인 디자인 관련 실력과 지식을 늘려갔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대학원에 지원한다는 내용을 썼다. 스토리 사이사이에 녹아든 나의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포트폴리오를 코딩해서 직접 만들어본 것 등을 토대로 최대한 Strong Case를 만들었던 것 같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자신만의 특이한 스토리가 있어야 모든 것이 비로소 흥미로워지고 "이 학생은 아직 많이는 모르지만 대학원을 통해서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다음,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하자면 나 같은 경우에는 대학교를 심리학으로 졸업했기 때문에 웹사이트는커녕 Static 한 포트폴리오조차도 없었다. 아니 다시 말하자면, 포트폴리오는커녕 디자인이 관련된 것은 정말 하나라도 가진 게 없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포트폴리오가 Optional이 었지만 뭔가 없으면 불리할 것 같았다. 결국 나에게는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남짓의 시간이 있었는데 크게는 두 가지의 길이 있었다. 하나는 Squarespace나 Wix 같은 웹사이트를 쓰고 디자인 결과물을 몇 개라도 만들어서 포트폴리오를 채워보려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직접 포트폴리오 홈페이지를 코딩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었다. 사실 그 당시에 무작정 학원을 끊어서 HTML/CSS/JS 기초를 잠시 배워봤는데 너무나도 적성에 잘 맞았다. 수업이 끝나면 혼자 집에 가서 복습도 하고 혼자 예습도 해봤는데 온라인에 나와있는 정보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금방 학원에서 나가는 진도가 너무 느린 것처럼 느껴졌다. 나중에는 학원을 가지 않고 혼자 집에서 직접 여러 가지를 만들면서 최대한 빨리 배우려고 노력했다. 지금 생각해도 코딩 같은 경우에는 마냥 유튜브 강좌를 듣는 것보단 직접 간단한 것이라도 만들어보는 것이 실력 향상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줬던 것 같다. UX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잠시 쓴 블로그도 있다 추가로 내가 코딩을 공부하고 포트폴리오를 직접 코딩하겠다고 마음먹은 것 중 하나는, 대학원 지원 이력서에 HTML/CSS/JS를 할 줄 안다고 쓰고 아무런 결과물을 보여주지 않는 것보다는 허접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보여주는 것이 결과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비장의 카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칫국을 마시면서 부끄럽지만 혼자 침대에 누워서 학교 면접관에 빙의해서 이렇게 생각도 해보았다. "심리학 갓 졸업한 학생이 혼자 코딩을 공부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니! 참 열정이 대단하군!"이라고...미국 대기업에 다니는 디자이너들에 대한 정보 수집대학원 지원 준비를 밤낮으로 하는 도중, 꾸준히 한 것이 몇 개 더 있다. 하나는 좀 Creepy 하게 들릴 수 있지만 난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LinkedIn을 통해서 내가 관심 있는 대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이 어느 기업에 인턴쉽이나 정직원으로 갔는지 프로파일 스토킹을 했다. 그냥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이기에 찾는 것은 매우 수월했지만 흥미롭고 전율이 흘렀던 점은 몇몇 학생들은 정말로 내가 꿈에 그리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LinkedIn에 나와있는 이력서를 보게 되면 그 사람이 다니는 학교는 어디였는지, 들었던 수업은 어떤 것들인지, 포트폴리오는 어떤 식으로 디자인돼있고 프로젝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관심 있게 눈여겨봤다. 몇 개의 포트폴리오들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보고 북마크로 저장하기도 하면서 "언젠간 나도 저렇게 돼야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대로 어떤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들은 둘러보기가 불편한 경우도 있었으며 디자인 경험이 많지 않은 내가 봐도 전체적인 느낌이 생각보다 별로 였던 것들도 있었다. 이렇듯이, 여러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는 것들이 나에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주었다. 닮아야 할 것들 그리고 닮지 말아야 할 것들 또한 많이 느끼고 얻어간 것 같다.미국 대기업이 원하는 디자이너의 역량내가 했던 것들 중 또 다른 하나는, 미국에 많은 사람들이 아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한 디자인 직종 분석과 회사가 포스팅하는 디자이너 모집글들을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읽어보는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LinkedIn Jobs, Indeed 그리고 Glassdoor와 같은 곳이 있는데 난 거기서 매일 같이 Product Designer, UX Designer 그리고 Interaction Designer 등 여러 디자이너 직업을 찾아보았고 회사마다 다른 이름의 직책과 뽑는 시기, 그리고 지원방식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직원은 물론이거니와 인턴쉽에 관한 정보도 끊임없이 노트에 쓰기도 하고 머릿속으로도 정리했다. 예를 들어 구글 UX Design Intern은 1월 초에 지원이 열리고 페이스북 Product Design Intern은 12월 전에 마감이 되는 등, 이런 꿀 정보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원에 들어가서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정보가 힘이다!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툴들 공부"난 디자이너예요 또는 난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Skill Set이다. 흔히 디자인을 모르는 사람들이 디자인을 생각하면 스케치보다는 포토샵을 더 많이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요즘은 스케치 시대다. 지금 내가 인턴으로 있는 페이스북에서도 전부다 스케치를 쓴다. 하지만 내가 처음 디자인 툴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배운 것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다. 하지만 점점 포토샵보단 스케치를 쓰는 트렌드가 왔고 당연히 학생으로선 트렌드를 따르는 게 자연스러웠다. 게다가 스케치는 포토샵으로는 할 수 없는 여러 추가 기능들이 있었으며 너무나도 편리했다. 스케치를 써본 사람이라면 아마 대충 알 것이다. 이런 디자인 툴들 말고도 와이어 프레이밍이나 프로토타이핑 또한 요즘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능력임을 알았기에 많이 다운로드하여보고 실제로 툴마다 몇 가지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선호하는 툴들이 생겨났고 Framer나 Origami는 특히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했다. 커뮤니티가 매우 잘 돼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파일을 들여다보거나 모르는 게 있으면 질문도 해보았다.2. 열정으로 닥치는 대로 공부 & 경험Dribbble & Behance 보고 따라 해 보기매일매일 피와 땀을 흘리며 디자인 관련 툴들을 손에 익혔다. 단축키를 서서히 익혀가고 스케치 같은 경우에는 Symbol사용에 익숙해졌고 각종 유용한 Plug-in들도 활용해보는 등 점점 나의 실력은 향상되어갔다. 실력을 향상하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것은 Dribbble이나 Behance에 나오는 맘에 드는 디자인들을 따라 해 보는 것이었다. 가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집에서 자기 직전,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던 디자인들을 스크랩이나 스크린샷으로 저장을 해놓고 최대한 똑같이 만들어보았다. 처음에는 그림자나 색깔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혼자 연구도 해보았고 각종 시행착오를 통해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 수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제법 실력이 늘게 되었고 특히 폰트를 적절히 트렌트에 맞추어 사용하는 법도 제법 많이 늘기 시작했다. 색의 배합도 많이 개선되었고 타이포그래피 연습도 꾸준히 했다. 지금도 딱히 비주얼적으로 뛰어난 디자이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디자이너가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Dribbble에 업데이트를 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혼자 하는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콘텐츠 만들기아까 대학원 지원 당시 나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살짝 얘기를 해보았는데 이런 궁금증을 가졌으리라고 생각된다. "웹사이트의 윤곽은 만들었다 치고 도대체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넣었을까?" 다시 말하지만 대학교를 디자인 외의 전공으로 졸업했기 때문에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는커녕 아예 넣을만한 소재가 없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윤곽은 다 만들었는데 내용이 없으면 그저 빈 껍데기밖에 안된다. 그래서 혼자 고민 또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혼자라도 프로젝트를 해보는 게 최선의 방법임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평소에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들을 다운로드하여서 혼자 Audit을 해보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UX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디자인을 더 이쁘게 또 실용적이게 할 수 있을까?" 란 질문들을 던져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다. 혼자 방에 앉아 인터넷으로 리서치도 해보고, 워드에 나의 생각도 적어보고, 와이어 프레이밍도 연필로 쓱싹쓱싹 해보았다. 딱히 어떤 특출 난 아이디어를 학교 측에 보여주고 싶다기보다는 UX분야에 충분한 관심이 있고 혼자 무작정 해볼 만한 열정이 있으며 그것을 실현 가능하게 끔 하는 디자인 툴 사용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짧은 시간 동안 여러 프로젝트들을 했는데 날씨 앱을 프로토타이핑까지 해서 더 재미있게 만들어보았고 캐릭터 디자인도 해보고, 각종 아이콘 디자인, 그리고 스타벅스 같은 유명 사이트들을 코딩으로 재현해보았다. 뭐든 관련이 있으면 일단 최대한 웹사이트에 추가로 넣어보았고 나의 200%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콘텐츠를 덜 넣는 것은 상상도 못 하였다. 솔직히 그 당시에 나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당장 구멍으로 숨어버리고 싶겠지만 그 당시 면접관의 눈에는 나름 심리학을 나온 디자인에 "디"자도 모르고 코딩의 "코"자로 모를만한 학생의 열정을 높이 샀으리라 생각한다.디자인 관련 밋업, 스터디, 컨퍼런스 참가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나는 결코 방에 틀어박혀 4개월 내내 공부만 하고 대학원 준비를 한 건 아니다. 페이스북이나 온오프믹스를 통해 각종 디자인 Meetup이나 스터디 또는 HCI 컨퍼런스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중 기억나는 스터디는 이준원 님과 진행한 Framer 스터디인데 일요일 아침마다 매우 재미있게 참가하고 많이 배워갔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 Framer에 대해서 알고 배울 때에는 너무나도 재밌었는데 모르는 것도 많아서 페이스북 그룹에 스터디가 있는지 궁금했었다. 그때 운이 좋게도 준원 님께서 스터디를 개설하고 주도해 주셨고 그때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이렇게 무작정 실무 디자이너들이나 다른 학생들과 같이 스터디도 해보고 직접 얘기도 듣고 하는 것이 디자인이나 크게는 IT필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쌓게 해 준 것 같다. 게다가 너무나도 멋진 디자인을 하시는 디자이너분들을 보면서 주먹을 꽉 쥐고 "언젠간 나도 저렇게 될 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와 더 이를 갈고 열심히 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지만 이런 이벤트나 모임들은 나가는 것이 정말로 많은 Motivation과 Inspiration이 되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많이 참가하고 싶다.남는 시간 활용 (아티클, 블로그, 유튜브 강의 등)어렸을 때부터 지겹도록 듣는 말, 자투리 시간 활용. 항상 전교 1등들은 말한다, 화장실 가는 시간도 공부에 최대한 활용했다고...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열정과 관심만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계속 말했지만 나는 버스에서나 지하철에서나 택시에서나 아니면 집에 잠들기 전에 시간 활용을 최대한 신경 써서 했던 것 같다. 대학원 지원 마감까지는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밖에 없었던 것도 있지만 대학원을 지원하고도 입학은 보통 8월이나 9월이었기에 시간도 많이 남은 것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대학원에 입학해서 실제로 수업을 듣고 프로젝트를 친구들과 진행해야 하기까지에는 많은 배경지식과 디자인/코딩 지식이 많이 필요할 것만 같았다. 학교에 가서 비실비실 끌려다니기보다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열심히 하고 툴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기에 매일매일 끊임없이 배웠다.조금 여유가 된다 싶으면 UX 관련 아티클이나 블로그를 많이 찾아봤고 운동할 때나 잠들기 전에는 유튜브 강의를 통해 많은 지식을 흡수했다. 그저 Google에 UX만 쳐도 쏟아 나오는 정보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정말로 이 분야가 Hot하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다. 또 놀라웠던 것은 너무나도 방대한 정보가 인터넷상에 판을 쳤고 전문적인 지식, 세세한 튜토리얼부터 취업하는 방법, 인터뷰 보는 방법,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 디자인 툴에 대한 설명, 비교 등 봐도 봐도 끝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너무 재미있었고 어떤 것들은 나의 능력 밖임을 깨달았을 때는 속상하기도 했다. 지금도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모르는 나 자신을 보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채찍질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배우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기본적인 웹 코딩 배워놓기아까 잠시 말했지만 여기서 더 자세히 말해보려고 한다. "코딩, 과연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스킬인가?" 나는 솔직히 코딩 중에서도 Front-end Development, 즉 HTML/CSS/JS에 관한 기본지식은 디자이너가 배우면 좋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Should Designers Learn How To Code?"라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디자이너가 코딩을 왜 배우냐라고 비아냥거리는 경우도 있는데 솔직히 내가 지금까지 코딩을 배워서 이득을 본 것을 생각하면 진짜 이런 말들을 들으면 서운하다. 대학원을 지원할 때 허접했지만 내가 손수 코딩한 웹사이트가 좋은 점수를 따게 해주었고 대학원에 들어가서도 새롭게 만든 나의 포트폴리오가 페이스북이나 다른 회사들 인터뷰를 볼 때 면접관의 눈썹을 올리게 해주었다. 게다가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는 스케치 같은 툴로 하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하거나, Framer로 프로토타이핑할 때, 다른 친구들보다 눈에 띄는 Impact를 줄 수 있었다.최근 페이스북 인턴쉽에서는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프로덕트에 내가 코드를 써서 리뷰도 받고 그것이 패스가 돼서 결국 프로덕션 되기도 했다. 솔직히 내가 엄청난 것을 만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눈에 띌만한 개선을 한 건 사실이다. 그리고 엔지니어들 중 나랑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Front-end 쪽에 집중하는 엔지니어가 있는데 걔랑 내가 만든 디자인에 대해서 회의를 할 때면 조금이라도 아는 척할 수 있는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나는 디자인 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친구들을 볼 때 코딩은 적어도 기본적인 HTML/CSS/JS는 배워놓으면 좋다고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얘기한다. 어떤 곳은 디자이너가 코드를 쓰면 싫어한다는 소리가 있는데 (코드가 읽기 힘들거나 더럽게(?) 코딩돼서?) 적어도 페이스북에서는 그런 얘기는 안 하는 것 같다. 내가 만약에 좀 더 깨끗이, 짧게 쓸 수 있다면 엔지니어가 시간 날 때 가르쳐 준다. 애초에 건들지 못할 것은 무작정 덤비면 안 되지만 내 능력 안에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일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엔지니어가 바빠서 다른 일들을 먼저 해야 되고 굳이 지금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내가 물어버리고 천천히 시행착오를 통해 해보면 된다. 그렇게 배우는 거다.스타트업 또는 회사 경험시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흘렀다. 결국 12월쯤인가 아마 모든 대학원에 나의 지원서를 넣었던 것 같다. 마감일 전까지 부랴부랴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혹시나 빠진 것들이 있는지 확인, 또 확인했다.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에는 지원서를 넣고도 결과가 대충 나오기 시작하는 2,3월까지 언제든 학교 측에서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업데이트를 했다. 그리고 꾸준히 블로그도 읽고 디자인 연습도 하고 LinkedIn에 다른 디자이너 스토킹도 하고... 그렇게 반복적인 것을 하던 중에 번뜩 생각난 아이디어가 있었다. "혼자 공부만 하지 말고 실제로 일을 해보면 어떨까?"그 당시 지원한 대학원을 모두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입학 전 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판단을 내렸고, 때문에 실제로 일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어느 날, 컴퓨터 앞에 앉아 구인구직 사이트들을 막 뒤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기업을 지원하고 싶었지만 디자인 인턴을 뽑는 곳이 많이 없었을뿐더러 대기업에서 배우는 것보다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관심 있는 곳에 이력서를 넣어보기 시작했다. 인턴쉽이든 정직원이든 나는 그저 경험을 쌓으려고 지원했다. 최대한 오래 일해보고 싶은 마음에 무슨 일은 하는 회사인지 딱히 많이 따져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 정도로 너무나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넘쳤고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달고 일을 해보고 싶었다.그때 운이 좋게도 몇몇 작은 회사들에서 연락이 왔다. 전화로 대충 면접을 보고 방문 인터뷰까지 거쳤는데 그중 해외에서도 좀 알려진 회사에서 인턴쉽 기회를 주었다. 사실 회사 측에서는 인턴쉽을 거치고 정직원을 뽑고 싶었을 텐데 그 당시에는 대학원 지원을 마친 때라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대학원을 간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일까 봐 그냥 인턴쉽 경험만 하여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그 당시에 나를 가이드해주던 디자이너분이 계셨는데 일도 열심히 하시고 되게 잘하셨던 것 같다. 기본적인 디자인 과제도 매일 내주셨는데 실력 향상에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짧은 몇 개월이었지만 정말로 값진 경험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비주얼 디자인 쪽으로 많이 연습도 했으며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쓸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뿌듯했다.대학원에서.. 그리고 인턴쉽 지원1. 학교 수업 및 프로젝트첫 학기의 승부아까 언급했듯이 나는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들어갔다. 내가 원하는 회사의 입사 지원이 대충 언제 열리고 언제 닫히는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나 자신을 포지셔닝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에 대한 준비를 학교 시작과 동시에 시작했다. 석사 프로그램은 2년이라 여름방학 때 모두 다 인턴쉽을 하러 떠난다. 인턴쉽은 돈도 벌고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거니와 졸업 전 다른 정직원, 특히 New Grad position에 지원할 때 많은 어드밴티지가 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알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회사들에서의 인턴경험은 첫 출발선을 성공적으로 장식할 수 있는 목표이다. 그래서 난 좋은 회사에서 인턴쉽 오퍼를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기에는 1학년 1학기 때 최대한 많은 수업을 들어서 포트폴리오에 넣을 프로젝트를 최대한 많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인턴쉽 지원은 대부분 11월에 시작해서 2월 말 정도면 끝난다. 분명 4월까지도 구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대부분 이름 있는 유명회사들은 인턴 구하는 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자리가 없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2학기 때 하는 프로젝트들은 사실상 포트폴리오에 넣지 못하게 되고 1학기 때의 프로젝트만이 인터뷰를 볼 때 설명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배워보고 싶은 것들 vs. 배워야 하는 것들 vs. 아쉽지만 버려야 할 것들그 누구처럼 나도 학교에 처음 입학하고 들을 만한 수업들을 볼 대 배워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AR/VR, IoT 등 모바일이나 웹을 벗어나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 당시 확실히 내가 제대로 깨달았던 건 인턴쉽을 위해서는 최대한 모바일과 웹 관련 프로젝트가 있는 것이 중요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UX Designer나 Product Designer 포지션을 구할 때 모바일이나 웹 관련 프로젝트를 제일 눈여겨보는데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AR/VR에 관련돼 있는 것들이라면 생각보다 지원할 수 있는 회사나 포지션 폭이 확 좁아진다. 몇몇 친구들은 이런 것들을 생각보다 생각해서 고르지 않아서 내 눈엔 포트폴리오가 약간 중간에 붕 뜬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그런 와중에 이력서에 스케치나 Framer를 할 줄 안다고 쓰는 건 회사 측에서는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는 계기를 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배워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1학기만큼은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을 모바일과 웹에 집중했다. 그리고 솔직히 제일 기본이 되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익숙한 그쪽에 많은 경험과 배경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무엇보다 내가 갈고닦은 디자인과 프로토타이핑 실력 또한 그쪽에 집중되어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수업을 조심해서 골라 들었다. 수업이 말이 나와서 말인데 조지아텍에서는 프로젝트 관련 수업도 있지만 이론만 배우는 수업도 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에 결과물이 있으려면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이 좋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고려해서 수강하였다.실시간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내가 학교가 시작하자마자 시간이 날 때마다 신경 쓴 것 중에 하나는 바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만드는 것이었다. 대학원 지원용 포트폴리오는 디자인이 나쁘진 않았지만 새롭게, 훨씬 더 이쁘게 그리고 더 나은 경험으로 무장한 웹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마 학교 시작 후 한 달 동안까지도 학교 공부만큼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코딩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 같다. 목표를 세웠을 때는 10월 중순 정도쯤까지 완성시켜서 서서히 끝나가는 학교 프로젝트들을 쉽게 집어넣을 수 있게 윤곽을 잡으려고 했지만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하다 보니 밤을 새우는 경우도 잦아졌고 조금조금씩 완성이 돼가는 나의 웹사이트를 보면서 하루라도 빨리 세상에 빛을 보게 해주고 싶었다. 수업 중간에 시간이 비면 혼자 조용한 곳을 찾아 음악을 들으면서 코딩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서서히 고치며 때로는 몇 시간째 했던 것을 확 엎기도 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아직도 개선하고 추가, 또는 빼고 싶은 것들이 몇 개 있다.석사 1학년 1학기 때는 정말로 많이 바빴다. 나에게는 삶의 여유를 즐길만한 시간이 없었고 분명 다가올 인턴쉽 지원과 인터뷰 등이 곧 다가올 것을 직감했다. 10월 중순 때만 해도 몇몇 회사들을 서서히 인턴쉽 채용공고를 내기 시작했고 그때마다 나의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길 바랬다. 그리고 한 단계씩 프로젝트들이 진화할 때마다 사진 찍고, 기록하고, 배운 점들, 개선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서 포트폴리오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친구들 중에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딱히 인턴쉽에 대해 많은 대비를 하지 않거나 정보도 많이 모르는 친구들도 있었다. 게다가 도대체 왜 이렇게 빨리 포트폴리오를 신경 쓰고 업데이트를 매주 하는지 이해를 못해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엔 지원시기는 11월부터였으며 학교 프로젝트는 대부분 학기말인 12월 중순에 끝나는 것을 감안하면 모든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도큐멘팅하고 편집하는 것은 한꺼번에 하면 정말 하기 싫어질 만큼 오래 걸릴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12월 말 겨울 방학에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서서히 지원을 하기에는 놓치는 회사들도 몇몇 있었고 빨리 지원할수록 인터뷰를 따내는데 어느 정도 이점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난 내 갈 길을 걸었다.교내 프로젝트 외 다른 도전사실상 1학년 1학기 때 3개 이상의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특히 내가 다니는 조지아텍에서는 1학년 1학기 때 친구들과 같이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들이 있어서 한정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 적어도 한 개 정도는 더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기에 이론 강의보다는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는 강의를 택했다. 그렇지만 결국 포트폴리오에 집어넣을 수 있는 학교 프로젝트는 많아야 3개였다.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에 프로젝트가 3개밖에 없다고 해서 나쁜 것이 결코 아니지만 뭔가 더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런 기회는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바로 그것은 교내에서 있는 해커톤, 디자이너톤 그리고 각종 대회였다.꼭 우승을 차지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고 오히려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고 며칠 동안의 프로젝트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포트폴리오에 넣어볼 수 있도록 할 정도의 퀄리티까지 뽑아보고 싶었다. 그리고 만약 상을 받는다면 분명 이력서나 포트폴리오 한편에 자랑도 할 수 있으리라 기대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몇 날 며칠 동안 밤새고 친구들과 디자인도 해보고 프로토타입도 만들어보고 여러 가지를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게다가 운이 좋게도 몇 번 상을 수상해서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도 있었다. 추가로 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 중 2개는 실제로 교내 대회에서 2번 2등을 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런 것들 모두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실었으며 모든 사람에게 나의 열정과 동시에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무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2. 조교조교의 혜택과 이점내가 알기론 적어도 HCI 대학원들 중에서는 조교를 못하는 대학원도 있고 조교를 하더라도 금전적 혜택이 그만큼 크지 않은 대학원도 있다. 내가 다니는 조지아텍의 장점은 대학원 학생들이 GRA (Graduate Research Assistant)나 GTA (Graduate Teaching Assistant)로 연구실이나 수업에서 조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그래도 다른 대학원보다는 많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조교가 되면 그 학기의 학비는 면제가 되고 GRA는 연구실이나, GTA는 가르치는 수업마다 시급이 다르지만 최소 매달 1,000불에서 2,000불까지 받을 수 있다. 따지고 보면 한 학기에 학비가 대충 2,0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것을 생각하면 조교가 되면 거의 2,500만 원 정도는 오히려 벌게 되는 셈이다. 이런 금전적 혜택이 있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하고 싶어 하지만 모두 다 조교를 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 내 경험으로는 컴퓨터 공학 배경이 있는 학생들이 GRA를 받기가 쉬운데 코딩을 할 줄 알아서다. 그렇지만 분명 연구실마다 디자이너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가 있고 교수님이 하시는 연구에 보조나 조금이나마 웹 개발 또는 프로토타이핑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발 벗고 찾아봐야 한다.사실 조교가 되면 이로운 건 금전적인 것뿐만이 아니다. 많은 LinkedIn 프로파일에서 보면 알듯이 결국 이런 것도 이력서에 쓸 수가 있다. 결국에는 한 학기 또는 더 길 게의 나만의 경력이고 특히 GTA보다는 GRA가 여러 프로젝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이익인 부분도 있다. 게다가 결국엔 회사 면접을 볼 때 할 말이 남들보다 한 가지는 더 있는 것일뿐더러 나의 능력이 학교에서 이미 검증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내가 페이스북 인터뷰를 볼 때 면접관이 내가 GRA였을 때의 경험담에 대해 잠시 얘기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지원할만한 연구실 목록 작성다시 말하지만 다른 학교는 어떤지 잘 모른다. 하지만 조지아텍 같은 경우에는 HCI 웹사이트에서 연구실들에 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 한국에 있었을 때부터 교내에 있는 연구실을 전부다 찾아보고 지원할만한 프로젝트가 있는 연구실을 대충 정리했다. 몇몇 교수님이나 연구실에 있는 박사 학생에게 여름 방학 기간에 이메일을 보내봤지만 솔직히 운이 정말 좋지 않은 이상 힘들다. 대부분의 답변은 일단 학교에 오면 다시 얘기하자는 얘기뿐이었다. 실제로 내가 알기로도 연구실마다 뽑을 수 있는 인력과 비용 등을 정하는 것이 생각보다 까다로운데 그런 것들이 100% 갖춰져 있지 않은 기간이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선뜻 자리를 내어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시간 날 때 참여할 만한 연구실을 미리 찾아 놓는 것은 학교에 입학했을 때 분명 도움이 많이 된다.  연구실 지원 준비사실 나는 운이 좋게도 1학기 때부터 조교를 할 수 있었다. 첫 학기에는 학비 면제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급이 매우 쌔서 돈은 생각보다 많이 벌 수 있었다. 게다가 매우 행복했던 점은 이른 시기에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세길 수 있는 것, 그리고 뭔가 첫 단추를 잘 끼운듯한 느낌이었다. 처음 지원할 때 무작정 지원서를 모든 연구실에 뿌린 것이 아니라 그전에 정확히 내가 관심 있고 나를 관심 여겨줄 만한 연구실을 찾아놨기 때문에 2,3개의 이메일만 보내면 됐다. 이메일 속에는 나의 이력서와 대학원 때 지원했던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내가 가지고 있는 Skill Set 그리고 내가 어느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지를 어필하는 메시지도 같이 써서 보냈다.내가 있는 연구실 이메일이 내 학교 이메일과 연동이 되어있어서 가끔가다가 연구실에 관심을 보이는 학부나 다른 대학원생들이 이메일을 이력서 첨부해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성의 없는 경우도 있고 누가 봐도 복붙을 했다시피 보낸 이메일도 간혹 눈에 뜨인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정말 성의 있게 목표가 명확한 이메일도 오는데 확실한 건 우리 연구실 매니저가 답장을 그런 사람에게는 솔직하게 잘 해주고 면접을 보러 오라는 경우도 자주 있다. 역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그런 것들도 신경 써서 하는 게 좋은 것 같음을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열심히 일하기나 같은 경우에는 1학년 2학기 때 GRA가 돼서 더 많은 책임감과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주어진 역할에 임했다. 분명 학비 면제라는 매우 좋은 옵션도 있기 때문에 연구실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 자신이 어느 회사의 한 명의 파트타임 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정직원으로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은 뽑은 사람들 중에서 디자이너가 한 명도 없어서 대부분 디자인 관련 일들은 내가 도맡아 했다. 우리 연구실에서 주최하는 교내 대회 포스터 디자인이라던지 앱이나 웹사이트 관련 디자인들도 내가 맡아했으며 연구실 홈페이지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은 내가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영향력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고 정말 감사하게도 나에게 2학기 때 GRA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인턴쉽이 끝나고 돌아가면 2학년 1학기와 2학기 때도 같은 연구실에서 GRA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3. 인턴쉽 지원 준비회사들에 대한 지식 및 공부기본적으로 회사에 지원을 하려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이며 내가 지원하는 롤이 어떤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엇을 하는 회사가 어떤 Vision이 있으며 디자이너가 회사 내에서 하는 역할 같은 것들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어서 따로 지원하기 전에 시간을 투자해서 알아봐야 했다. 실제로 그 회사들을 다니는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도 들여다보고 LinkedIn 프로파일에 나와있는 정보도 눈여겨봤다. 하지만 몇몇 회사들은 내가 정말로 일을 하고 싶은 회사였기에 이 모든 과정이 너무나도 가슴 뛰는 일이었다. 심심할 때 Glassdoor나 Quora라는 사이트에 가서 회사와 디자이너 타이틀을 치면 생각보다 많은 Review나 댓글들을 볼 수 있다. 분명 거기에 나와있는 정보가 최신이 아닐 수도 있고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좋은 정보들이 있었다. 또 하나의 정말 좋은 방법은 인맥을 만들어서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Referral미국에서는 인터뷰를 따내기 위한 제일 쉽고 빠른 방법은 Referral을 받는 것이다. 수천 개 또는 수십만 개의 지원서를 리쿠르터들이 일일이 하나하나씩 읽어볼 순 없으니 어느 정도 직원 추천에 의존하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운이 좋게도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는 적어도 한 명씩 친구나 선배가 있어서 Referral을 받는 게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한두 개의 가고 싶었던 회사들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1학년 1학기 때 같은 학교 졸업생이나 페이스북 그룹, 또는 LinkedIn Messaging을 통해서 공통분모가 될만한 사람과 연락해서 친해지도록 노력했다. 이처럼 만약에 아는 사람이 없다면 꾸준한 온라인/오프라인 네트워킹을 통해 인맥은 미리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실제로 몇몇 디자인 관련 페이스북 그룹에서 자신의 Dribbble, Behance, Codepen, 블로그 등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도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이력서 디자인지금까지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이력서 얘기는 자세히 하지 않은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일 중요한 건 역시 포트폴리오지만 이력서도 분명 엄청 중요하다. 대게 포트폴리오에는 이력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거나 직접 써넣는 경우가 있는데 어쨌든 회사에 지원하려면 이력서를 PDF 파일로 내야 한다. 이력서에 대부분 넣는 내용은 자신에 대한 간단한 소개, 학교, 일 경험, 쓸 줄 아는 툴들 외 수상경력 등이다. 디자인 같은 경우에는 학점은 그렇게 많이 중요하지 않다. 많은 회사에서는 심지어 학점을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만큼 포트폴리오를 많이 본다는 것인데,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기 전에 이력서를 먼저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력서에 나와있는 학교, 프로젝트 또는 일했던 회사들이 흥미로우면 포트폴리오로 넘어가는 형식이라서 이력서가 어쨌든 나의 첫인상이 된다. 그래서 많은 디자이너들의 이력서를 보면 이 모든 것을 다 넣는 동시에 자신의 Creative 한 디자인을 뽐내는 경우가 많다. 내 생각에는 시간을 투자해서 이력서를 차별화시키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연히 읽기 쉬워야 하며 흑백으로 프린트해서도 깔끔하게 나와야 하는 등 신경 쓰는 게 필요하다.포트폴리오 외 어필할 방법결국 회사에 지원할 때는, 이력서 첨부파일, 포트폴리오 주소, 자기소개 및 지원사유 등이 있는데 많은 회사들은 Additional Link라고 해서 다른 디자인 관련 웹사이트들이 있으면 첨부로 넣으라고 한다. 뭐든 추가로 넣는 것은 나쁠 것이 없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에는 내 Dribbble, Medium, LinkedIn주소를 넣었다. 이 외에도 Behance, Codepen, Github 같은 곳을 추가로 넣을 수가 있으며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 넣지 못한 작업물이 나와있는 웹사이트를 올려도 좋은 어필이 될 수 있다.4. 경험담을 글로 풀어내기개인 블로그 시작맨 처음에 말했듯이 내가 처음 디자인을 접했을 때 Medium이나 다른 웹사이트들에 나와있는 각종 아티클과 블로그들이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회사들에서 퍼블리쉬되는 글들도 많았지만 그중에는 현업에서 종사하는 디자이너들이 쓴 글들도 상당히 많았다. 크게 봤을 때는 글의 종류는 반반이었던 것 같다. 하나는 전문적인 지식을 얘기하는 글들이고 또 하나는 자신의 경험담을 주로 쓰는 글들이었다. 난 내가 대학원에 처음 들어와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을 때 나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보면 어떨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처음에는 HCI 석사에 대한 경험담을 집중적으로 쓰고 싶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 관련 글들은 많았지만 이 주제에 관한 글들은 많이 찾아보기 힘들었을뿐더러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HCI 석사를 지원 희망하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읽어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래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고 대학원 관련 글 말고도 페이스북에서 인터뷰한 글들도 Dribbble에 관한 글들도 나의 Medium에 쓰게 되었다. 조금씩 사람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고 팔로워도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다 보니 더 열심히 좋은 글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중, 심리학 배경으로 UX 하기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엄청 뜨거워서 Muzli와 Sidebar에 소개되는 등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때부터는 정말로 글 쓰는 것에 대해서 큰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글 쓰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신중해지기 시작했다. 모르는 것들은 찾아도 보고 배우게 되었고 무조건 발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에 대해 쓸 것인지에 대해 플랜을 짜고 Structure를 짜고 계속 고쳤다.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로 큰 도움이 됐다.디자이너에게 블로깅이란?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디자이너에게 글을 잘 쓰는 능력은 가지면 매우 좋은 어드밴티지인 것 같다. 가끔 온라인에 나와있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블로그를 읽을 때면 집중해서 확 읽어버리는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짜임새가 매우 매끄러워서 읽다가 넘기는 적이 별로 없었다. 하나 더 최근에 계속 느낀 건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에 도큐멘팅하거나 회사에서 프로젝트에 대해서 모든 것을 기록할 때 계속 글을 쓴다는 것이었다. 디자이너의 업무 중 많은 것들은 실제로 스케치로 디자인하는 것도 있고 수많은 미팅들도 있지만 어딘가에 글을 쓰는 것은 정말로 많다.  나는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Problem Statement에 대해서 정확히 짚고 넘어간다. 때문에 어떤 것이 문제인지, 왜 이게 문제인지, 누구를 위해서 내가 이 문제를 푸는지, 마지막 결과는 어떤지 등에 관한 글을 쓴다. 그리고 다른 팀원들과 소통할 때도 Structure이 잘 돼있는 글을 보여준다.5. 회사 지원 및 인터뷰Google Analytics를 통한 방문자 분석회사에 지원서를 넣고 나면 적어도 몇 주 동안은 연락이 없다. 진짜 빠른 경우에는 일주일 만에도 답장이 오는 경우가 있지만 인턴쉽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다. 내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에는 방문을 하긴 하는지가 제일 궁금한데 제일 쉽게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웹사이트에 Google Analytics Tracking Code를 삽입하는 것이다. 하기가 정말 쉬워서 온라인에서 하는 방법을 찾으면 아마 쉽게 알아낼 수 있을 거다. Tracking Code를 넣고 Google Analytics툴에 들어가면 어느 지역에서 방문했는지, 네트워크는 무엇인지 (회사 이름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느 페이지에 얼마큼 머물렀는지 까지 분석해볼 수가 있다. 게다가 실시간 정보도 다 보이기 때문에 지금 나의 웹사이트에 들어온 사람들을 볼 수 가있다.나 같은 경우에는 내가 지원한 어느 특정 회사에서 들어오면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실제로 인터뷰를 보기 한두 시간 전에 면접관들이 들어와 보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아서 나중에는 전화나 화상통화 면접을 보기 전에 그 사람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눈여겨보는지 실시간으로 봤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지만 면접관이 더 오래 머무른 프로젝트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연습 또 연습을 하면서 전략적으로 준비했다.Recruiter와의 대화대부분 처음에 인터뷰를 보자고 회사에서 연락이 오면 찬스는 정말 높아진 것이다. 대부분의 서류들이 사실 필터가 되는 경우가 많고 인터뷰를 보자고 이메일 오는 경우는 지원자 수에 비해서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회사마다 진행되는 단계가 다르지만 인턴쉽 같은 경우에는 리쿠르터와 먼저 대화를 한다. 대충 리쿠르터가 적절한 시간에 전화를 해서 지원자의 관심사와 스킬을 인턴이 필요한 팀과 매칭을 하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크게는 지원자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동시에 프로세스를 설명해 주는 시간이다. 어떤 경우에는 실제로 리쿠르터와 전화하고 나서 인터뷰를 더 이상 진행 못하는 경우도 있는 거로 봐서는 절대로 가볍게 해서는 안 되는 단계임은 분명하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는 디자인 리쿠르터가 따로 있어서 디자인 관련된 전문적인 것도 물어봤었다. 하지만 인터뷰를 본 다른 회사들은 그런 것들보단 나에 대해서 General 하게 알고 싶어 했다.Interviewer 파악하기리쿠르터와 Screening 단계를 하고는 대부분 디자인 관련 직업의 면접관과 전화나 화상통화를 한다. 어떤 회사들은 직접 회사로 불러서 On-site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턴쉽은 대부분 전화로 끝난다. 리쿠르터와 시작부터 끝까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는데 전화연결방법, 면접관에 대한 정보 등을 전달해준다. 면접관에 대한 정보는 흔하게는 이름과 직책만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LinkedIn이나 Facebook 같은 곳을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LinkedIn으로는 그 면접관이 어디서 일했었고 어느 프로젝트를 했으며 그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알 수가 있다. 면접관과 처음 몇 마디를 나눌 때는 공감대가 있는 것이 분위기를 업시켜주고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하게 도움을 주는데 여기서 몇 가지 자신과 공통된 점을 설명하 거나하면 그래도 라포르를 형성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를 한다. 하지만 너무 Creepy 하게 스토킹을 한 것처럼 느껴지면 이상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실전실제로 면접관과 전화를 할 때 회사마다 다르지만 꼭 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리뷰이다. 내가 지금 까지 한 프로젝트 중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한 프로젝트나 면접관이 관심 있는 프로젝트를 2개에서 많게는 3개까지 설명하게 된다. 대부분 프로젝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게 되고 프로젝트 중 나의 역할, 힘들었던 점, 배운 점 등을 설명하는데 중간중간에 면접관이 궁금한 점들도 물어본다. 이것에 대해 Medium에 글을 쓴 것이 있는데 관심이 있으면 여기에서 찾아보길 바란다.마무리하며...많은 디자이너 분들이 재미있는 블로그들을 써주시는데 순수 디자인 백그라운드가 아닌 상태에서 지금까지 오기까지의 이야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동안 내가 느낀 점을 써보자고 다짐했다. 쭉 써가다 보니 어느샌가 많이 길어지게 되었고 "설마 시람들이 이걸 다 읽을까..."라는 고민도 했었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그동안의 기억을 되돌려서 한 자 한 자 신중히 써 내려간 만큼 많은 학생분들 또는 현업에 종사하시는 디자이너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항상 하는 말이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다. 실력에 비해 너무나도 과분한 기회가 주어졌고 그 기대에 조금이라도 더 부합하기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세상에는 정말로 뛰어난 디자이너분들이 계시며 언젠간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더 창의적이고 밝은 디자이너가 되고자 나는 앞으로도 노력할 거다. 읽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글로 찾아뵙고 싶다.감사합니다.#페이스북 #Facebook #인턴 #인턴후기 #인턴생활 #기업문화 #디자인 #디자인팀 #디자이너
조회수 819

스푼 일본팀의 마스코트 CS담당 호마레를 만나보세요!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10번째 이야기보노보노의 포로리를 닮은, 사랑스럽고, 일본팀에 밝은 꽃 같은 CS 담당자 '호마레'를 소개합니다.먼저, 글에 들어가기 앞서 'SPOON JAPAN TEAM' 은 서울 및 도쿄에서 근무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호마레는 서울 지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멤버입니다탁구 치는 열정 마레..호마레를 '마레찌' 라고 불러주세요!Q. 일본 팀원들이 다들 호마레를 '마레찌'라고 부르던데..A: "하하하.. 어떻게 아셨어요? 혹시 가수 '세븐틴' 아세요? 제가 세븐틴 팬인데, 일본에서 세븐틴이 '세븐찌'로 불리거든요. 그래서 저희 팀원들이 저에게 별명을 지어줬어요."가장 좋아하는 음식: 오므라이스'Homare' 당신이 궁금합니다.Q.  사내 탁구왕, 다트 왕이 되신 계기가 있나요?(스푼에는 사내에 탁구대와 다트 기계가 있다)"저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운동을 했었어요. 수영도 배웠고, 배구랑 테니스도 했었고..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보통 일본에선 체육을 좀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제가 다녔던 학교가 '배구'로 유명했던 곳이라서, 배구도 좀 오래 했었고요. 전 스포츠류는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공으로 하는 스포츠가 제일 좋고요! 제가 탁구왕과 다트 왕이 된 건.. 글쎄요? 전 재미로 하는데.. 그래도 이기면 재미있잖아요? 하하.. 그리고 특히 Jay (스푼 CSO)를 이겨야 재밌어요. 그분이 지는 건 싫어하셔서 그런지, 그분을 이기면 너무 재밌더라고요!" a.k.a 제이 잡는 호마레..Q. 3개 국어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능력자 of 능력자)"아니에요!(겸손) 음, 일단 저는 사실 어머니가 한국분이세요. 아버지가 일본분이시고요. 비록 저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쭉 일본에서 자랐지만, 어릴 때부터 쭉 한국어를 배워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레 한국어도 유창하게 되었고 영어는 한국어만큼은 잘하진 못해요!"Q.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뭔가요?"저는 오므라이스를 정말 좋아해요! 그 한국식 오므라이스 말고, 계란 반으로 자르면 양 옆으로 흘러내리는 그 일본식 오므라이스요! 그리고 싫어하는 음식은, '날 것' 이요! 하하.. 제가 일본인이라 이 말 하면 다들 놀라시는데 저는 스시를 못 먹어요. 날 생선과 육회를 못 먹거든요. 하지만 캘리포니아롤은 좋아한답니다."왠지 모르겠지만 이분과 사내 탁구 라이벌 관계 - Jay  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현재 하고 맡고 계신 업무가 어떻게 되세요?"저는 스푼 일본팀(한국지사)에서 환전 업무를 맡고 있고요. 유저들의 메일에 응답 및 모니터링도 맡고 있습니다. 종종 모니터링하면서 좋은 콘텐츠를 찾기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서 그런 좋은 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해요. 제가 재미있는 것 찾는 걸 좋아해서 좋은 콘텐츠 찾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트위터에서 유저들 반응 보는 게 진짜 재미있어요!" (호마레 마케팅팀으로 부서 이동하셔도 될 듯)Q. 독특한 이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스푼에 입사하기 전, 저는 NGO(비영리 단체)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었어요. 원래 저의 어릴 적 꿈이 UN에서 일하기였거든요. 그래서 대학 전공도 그쪽으로 했고, 영어도 그 계기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해외서 일하고 싶다는 꿈? 이 있었어요. 처음에 대학을 다니는 동안은 책으로만 배우다가, 우연히 지인의 아버지께서 계신 NGO를 알게 되었고, 그 계기로 필리핀에 처음 해외봉사를 갔었어요.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그게 시초였던 것 같아요. 그 후에 필리핀, 한국, 네팔, 캄보디아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오고 가며 일을 했었어요. 저의 주 업무는 봉사활동 오시는 분들 코디네이터 겸, 사전 답사를 했었고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 조금 더 다양한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에 와서 저의 언어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마이쿤(스푼 라디오)에 입사하게 되었어요."Q. 일본팀이 항상 행복할 수 있는 비법은?"하하, 저희가 자주 웃어서 가끔 시끄러우셨죠? 예전에 아침마다 팀마다 스크럼 끝에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때 저희는 재미있고 다양한 필터가 있는 어플을 썼었거든요.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서로 그런 거 보면서 웃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문화적인 특성도 있는 것 같아요. 다들 서로 배려해주는 문화랄까요? 그래서 늘 다들 서로 웃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팀원들이 다들 너무 좋아서 행복한 면도 있고요"Q.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언젠가요? (퇴근 시간 제외 (^o^)/)"저는 점심시간이요. 왜냐면 점심시간에 다른 팀원들하고 함께 식사도 할 수 있고, 함께 커피 마시러 갈 수도 있어서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다른 시간엔 다들 업무에 집중하시니, 다른 팀원들과 함께 말할 기회가 없는 것 같아서요."Q. 회사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저희가 작년 말에 일본 유저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질문 하나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처음 알았어요. 유저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찾는 목적의 설문조사였는데.. 어떻게 해야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쉽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알고 보면 어렵고 오래 걸릴 수도 있겠구나라는 깨달음도 얻었고요"Q. 어떤 사람과 근무하고 싶으세요?시야가 넓은 사람이요. 주변을 둘러볼 줄 알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視野が広い人ですね。周りの見渡し方とゆうものを知っていて、色んな人と良く付き合うことの出来るそんな方です。)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한국과 일본의 큰 문화 차이가 있다면?"있어요! '약속문화'에 관한 건데요. 일본 - 친한 친구 와도 최소 일주일 전에 약속을 잡고 만남.한국- "오늘 뭐해? 나와!" 이 부분이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친한 친구 와도 미리 약속을 잡고 만나는 문화(?)가 있어요. 근데 한국에서는 보통 갑자기 밥 먹자고 한다거나, 만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 부분이 신기하고 달랐어요. 한 번 에피소드가 있는데, 갑자기 Jay가 오늘 저녁 먹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저는 당일 약속은 안 잡아요"라고 말했었었어요. 일본에서는 미리 알려주고, 서로 동의하에 약속 잡는 게 배려(?)이자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거절을 잘 못하는 문화다 보니, 만나고 싶지 않아도 Yes라고 말할까 봐 애초 미리 서로 시간을 정해놓고 만나는 것 같아요. 이 부분 말고 크게 한국과 일본이 다르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Q. 해외생활 힘들진 않아요?"저는 사실 스푼에 입사하면서, 한국이 저에게 외국 같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이곳에서 아무도 저를 외국인이라고 느끼게 하지 않거든요. 그냥 동등하게 저를 대해 주시고, 호마레라는 한 사람. 그 인격체로 저를 바라봐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그 부분이 너무 좋아요. 단 한분도 저에게, 제가 일본인이라서 무례한 질문을 하신다거나 대답하기 난감한 걸 물어보신 적이 없어요. 그게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일본인 호마레가 아닌, 그냥 호마레 자체로 대해주시니까요."Q. 일본이 언제 가장 그립나요?"음, 일본은 친구들이 그리울 때 가장 그리워요. 그래서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왔다 갔다 한답니다. 그거 말고는 저는 사실 한국에 사는 게 좋아요. 어느 나라에서 일하는 게 중요하진 않지만, 회사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뭔가 이유 없이 억압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일본엔 그런 기업이 대다수라서, 저는 그런 게 맞지 않아서 한국에서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포로리 닮은 마레찌스푼 일본팀이 호마레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Emika 曰:  SPOON의 마스코트 캐릭터(SPOON の マスコットキャラクター)"많은 직원들한테 사랑을 받고 있는 호마레는 마치 스푼의 마스코트 같아요!"Emily 曰:  보노보노의 포로리 - "뭔가 닮은 느낌도 들고 귀여운 목소리가 포로리 같아요"Kaho 曰:  안심장치 - "바로 제 옆자리에 계시는데 마음이 따뜻해지고 안심이 됩니다"Haru 曰: 세븐틴 덕후 오브 덕후 - "마레찌가 세븐틴을 엄청나게 좋아해서요!"Yurim 曰:  탱탱볼 - "발랄하고 통통 튀고 귀여워서"Ayumi 曰: 마이쿤의 아이유 - "너랑 나가 호마레의 18번이라서"
조회수 774

최고급 인재채용은 업무 몰입의 환경을 제공하는지 여부다

어떤 기업을 바라보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기업의 비전은 무엇이며, 인재들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무엇일까?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AAA급 인재의 합류는 필수불가결최고급 인재들이 과연 워라벨에 흥미를 느낄까?최고급 인재들은 그럼 일만 주구장창하려고 할까?인재(사람)에 대한 연구는 끝이 없어야 한다.하지만 확실한 것은 최고급 인재들은 업무와 프로젝트, 회사의 비전을 보고 움직일 것이다."회사가 완벽한 업무몰입을 위한 완벽한 밸런스를 맞춰줘야 한다"는 것도 진리다.아래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인재들에게 건네는 편지글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 로고 디자인우리는 '융합'에 주목합니다.이것과 저것, 기존에 있던 것과 없던 것 등등을 융합해 더 큰 가치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현재 우리가 진행하는 비즈니스는 ‘커머스’와 ‘콘텐츠’의 융합입니다.  ‘디지털’이라는 키워드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고도화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얻은 비즈니스적 단서는, “모바일로 영상을 쉽게, 완벽하게 보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났고, 덩달아 다양한 제작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그러한 영상 콘텐츠의 부흥기가 왔습니다.  이에 우리는 “모두가 아끼고 즐기고 모이는 채널에 우리의 콘텐츠를 싣자”  그리고 “우리의 콘텐츠로 참신하고 이로운 경험을 선사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참신하고 이로운 경험은 그럼 무엇일까? 고민했고,  사람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얻었습니다.  "사람은 삶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문제를 만들어내고, 또 계속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빈 곳(blank, 맹점)’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거나 너무나 당연해서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들이죠.  "우리는 그러한 빈 곳을 채워주자"  이에,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모토를 창출하게 됐습니다.  Lifestyle needs solution우리는 우리의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세탁기, 그 자체는 깨끗할지 궁금했습니다.  분석에 들어갔고, 과연 세탁조의 오염도와 위생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우리는 세탁기의 통(세탁조)을 간편하게 씻어내는 ‘세탁조크리너’를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노후화된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수질 오염물질은 ‘샤워기 필터’로 걸렀습니다.  야식을 마음 편히 즐기는 동시에 소소한 식습관을 익힐 수 있게끔 ‘곤약 간편식’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삶의 빈 곳을 메우는 기특한 브랜드가 20개, 제품 가짓수는 약 200여 개에 달합니다.  아직 탐구하지 못한 영역이 많은 만큼, 브랜드와 제품, 솔루션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좋은 솔루션은 더 넓은 세상으로 들고 나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콘텐츠와 융합하기 위해  우리는 정말 빡세게 ‘사고(Thinking)’ 합니다.  상품기획부터 콘텐츠제작, 촬영, 마케팅, 유통, 생산, 물류, 혁신, 수학, 과학, 철학까지,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치열하게 싸웁니다.  우리는 가설검증을 사랑합니다.  적당한 것을 취하고 유지하지 않습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계속 고민합니다.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찾아보고 실험하고 끝내 성취감을 맛봅니다.블랭크코퍼레이션 전체회의, 매주 월요일 오후 5시(프로 전원 참석)더 치열하게 빡세게 사고하라고, 밥, 집, 임신, 출산, 육아 등 모든 '걱정거리'는 블랭크가 해결합니다.  더 속도 높여 사고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사내에서 모두 ‘세그웨이’를 타고 날아다닙니다.  간식 사러 나가는 시간이 아까우니, 그냥 '편의점'도 회사 한 켠에 사 놓았습니다.  주어진 시간에만 빡세게 일하라고 ‘정시퇴근’을 철저한 원칙으로 합니다  시간을 쪼개어, 업무에 더 유용하게 사용하라고 ‘반반차’ 휴가도 제공합니다.  심지어 종잣돈 걱정, 리프레시, 여행 걱정까지 블랭크가 책임집니다.  진짜 마음 놓고 일에 몰입하도록 말입니다.  블랭코퍼레이션 사내 마켓현재의 사업인 제1단계 ‘콘텐츠+커머스’의 융합을 함께 경험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은 분.  논리 있고 빠른 사고와 화끈한 결정으로, 자유의 고통을 느끼고 싶은 분.  그리고 제2단계, 제3단계를 함께 찾아, 뚫고, 오르고 싶은 분.  블랭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