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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닷컴을 소개합니다 #5

지그재그 채용 페이지>> https://career.zigzag.kr오늘은 지그재그 서비스를 위해 각자의 파트에서 이끌어주시는 개발자 두 분! Dev. 팀의 정수님, 형래님과 함께 활발히 채용 중인 [백엔드 개발자]에 대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저를 소개합니다!Q. 정수님, 형래님 반갑습니다! 지난 인터뷰를 통해 궁금한 포지션으로 백엔드 개발자가 선정되었는데요! 인터뷰이로 선정된 간단한 소감과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정수, 형래 네.. 좋네요.(기뻐하지 않으시는군요! 저희의 예상과 다르게..)형래 일단은 왜 제가 첫 번째로 인터뷰이가 되지 않았는지 굉장히 서운하게 생각하고요.(웃음) 그래도 지그재그에서 이런 인터뷰를 해보는구나 싶네요.정수 저는 전형적인 부끄러움이 많은 개발자라서요. 부담도 많이 가고, 긴장되네요. '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웃음)형래 저는 자기소개를 준비해 왔어요! 사실 제가 6-7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건데요, 저를 '줄기세포 개발자'라고 표현합니다. 줄기세포가 아무 데나 이식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개발이 필요한 곳에 가져다 두면 개발을 하고, 매니징이 필요한 곳에 가져다 두면 매니징도 하다가.. 인프라가 필요한 곳에 가면 인프라도 해요. 가리지 않고 다 해서 다른 사람들이 물어보면 '줄기세포 개발자'라고 말하고 다닙니다.우리의 소중한 디에네이 형래님정수 저는 지그재그의 Z결제라는 기능에서 주문과 결제, 물건을 받아보기까지의 과정을 책임지고 있어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개발 기술뿐만 아니라 본인이 만들어가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항상 열심히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담당하고 있는 업무도 결제 서비스에 대한 지식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많이 찾아보고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어요.형래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Z결제 쪽은 정수님께서 맡아주고 계시고, 저는 그 외에 지그재그 서비스 전반에 있어서 사용자의 UX를 개선하거나 쇼핑몰을 연동하는 등의 서버 개발을 담당하고 있어요.Q. 정수님은 크로키닷컴 초창기 멤버이셨다가 재입사를 하신 거고, 형래님은 K모 대기업을 다니시다가 지그재그에 합류하셨다고 들었어요. 두 분 다 지그재그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정수 처음 입사했던 건 2012년이었어요. 그땐 지그재그 서비스가 아닌 다른 서비스들을 개발할 때였고요. 그때 한창 스타트업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를 때였는데,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걸 해보겠다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합류하게 됐고 거의 2년 가까이 함께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창업을 하려고 떠났었는데, 그 후 몇 년 만에 크로키닷컴이 지그재그 서비스를 오픈하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더라고요. 함께 일했었던 기억도 너무 좋았고, 지그재그라는 서비스도 앞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아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18년에 다시 합류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형래 저는 우연히 쟈니님(CEO), 정훈님(COO)과 저녁을 먹었었는데, 그때 얘기해주셨던 지그재그 서비스가 너무 궁금하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사실 대기업을 퇴사하게 된 이유가 스타트업을 창업해보고자 했거든요, 물론 잘 안됐지만.. 그때 저는 '잘 되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해서 잘 될 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이 항상 있었어요.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두 분이 지그재그 서비스에 대해 말씀해 주셨을 때 두 분의 엄청난 열정과 확신이 느껴졌고, 저도 그 두 분 못지않은 열정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녁 먹은 다음날인가? 바로 연락드렸어요, 합류하겠다고.(웃음) 저는 자신 있었거든요.지그재그 개발팀의 컨피던스(오 그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그럼 실제로 입사 후에 경험한 지그재그 팀은 어떠셨나요?)형래 지그재그 팀은 다른 회사들과는 약간 다르게, 극단적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에 치중해요. 음.. 고객의 입장에서 봤을 땐, 업자의 욕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직접 와서 겪어보니 역시나 그랬고요. 이러한 마인드가 우리 서비스에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가지고 온다고 생각합니다.(그럼 정수님은 이전의 회사의 모습과 지금의 회사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다고 느끼시나요?)정수 처음은.. 5명이었을 때였어요. (지금은 무려 97명!) 지금이나 그때나 모두 열정이 넘치는 건 같아요. 다만 방향성이 다른 에너지죠. 예전에는 서비스가 빨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소수의 멤버들과 더 끈끈하게 열정을 가지고 하루하루에 임하는 느낌이었어요. 반면에, 지금은 지그재그 팀이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 도전해볼 수 있는 다양한 과제들이 훨씬 더 많이 기다리고 있고, 그 과제들을 하나씩 함께 해결해나갈 팀원들도 많아져서 그 에너지가 나날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Q. 두 분의 경력을 합쳐보니 240개월 이더라고요! 그만큼 다양한 회사를 경험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유독 지그재그 팀만이 지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항상 열정 넘치는 Dev. 팀!형래 이전 회사들은 사실 경험이 많은 사람들만 뽑았어요. 아무래도 경험이 많이 쌓이다 보면 점점 더 나에게 편하고 익숙한 방식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기가 쉬운 것 같아요. 물론 경험이 쌓여도 새로운 것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절대 쉬운 일은 아니죠. 근데 지그재그 팀에는 비록 경험은 조금 적은 편인 분들이 많이 있어도, 옆에서 보고 있으면 항상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에요. 매 순간 공부를 하려고 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내가 성장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개인적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정수 저는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에서 일해본 건 지그재그 팀이 처음이에요. 생소하기도 하고, 지루할 틈이 없어요.(웃음) 지금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Chapter 2. 우리는 이렇게 일해요!Q. 두 분은 파트 내에서 추구하는 특별한 업무 방식이 있으신가요?형래 결함을 최대한 앞 단계에서 찾자! 이게 저희 팀 콘셉트이에요. 설계 단계에서 찾은 오류를 의논해서 해결하고 나면 훨씬 손이 덜 들거든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Scrum 을 꼭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품질도 더욱 높이기 위해서 Iteration 작업도 새로 제안해서 정착 단계에 있어요.(파트 매니저로서는 중요하게 강조하는 업무 방식이 따로 있나요?)형래 각 팀원이 하나의 일을 맡으면, 그분을 최대한 안 괴롭히는 게(?) 제 원칙이에요. 팀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매니저의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다른 팀 팀원 분들이 커뮤니케이션적인 부분에서 약간 불편해하셔서,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요즘 가장 노력하고 있어요.정수 저희는 기록을 강조하고 있어요. 지금 저희 파트에서는 결제라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보니까 기록을 남기지 않고 그냥 일을 진행하다 보면 혼선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다 같이 붙어서 만들고 있으니, 기록을 하면서 개발하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두 분은 파트의 팀워크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을까요?)정수, 형래 음 팀워크는.. 법카에서 나온다? 농담이고요. (웃음)형래 조금 식상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저는 각자 role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제가 윗사람이고 팀원들이 아랫사람인 것이 아니라, 전 매니징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고 팀원들은 또 다른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요. 그렇게 각자 역할이 다른 거라고 항상 말씀드리면, 팀원들도 평소에 본인의 의견을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고 결과적으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도 있고 재미도 느끼는 것 같아요. 다만 제가 팀원들이랑 나이차가 좀 나는 바람에.. 아무래도 어려워하시는 분도 계셔서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제대할 때 태어나신 분도 계시거든요.(웃음) 정수 저희 파트에서는 태스크마다 다른 팀원과 짝을 지어서 같이 진행하는 방식을 적용해보고 있어요.그중에서 특히나 강조하는 건 '각자의 장단점이 다르니 서로의 장점을 잘 활용하고 단점을 보완해주자'는 건데요, 그러기 위해 여러 시도들을 해보면서 경험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Q. 지그재그에서 겪는 백엔드 개발자로서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이 있으신가요?정수 보통 큰 회사에서는 개발자가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지그재그 팀에서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나가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요. Z결제도 마찬가지였고요. 앞으로도 새로 도전해나가야 하는 과제들이 많아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게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아요.형래 어려운 점은 우리가 아직은 메타 서비스에서 커머스로 변화해가는 과정이다 보니, 서비스에 우리만의 색깔을 담아내거나 편의성을 맞춰나가는 부분이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점점 맞춰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거겠죠? 아! 그리고 우리는 typescript와 node.js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많이 사용되는 기술은 아니라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은 어려워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새로운 기술에 대해 거부감 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하시는 분이라면, 지그재그 팀이 사용하는 기술도 금방 익혀서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입사하고 나서 많이 배웠거든요.(웃음)열심히 작업 중이신 형래님! (Feat. 형래님 얼굴이 그려진 텀블러)Chapter 3. Dev. 팀은 이런 분을 찾아요!Q. Dev. 팀에서 찾는 백엔드 개발자는 어떤 분인지 설명 부탁드려요!정수, 형래 우선, 우리 회사는 실험적인 회사이기 때문에 개발에 재미를 붙이고 일하실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그리고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 언어의 특징이 무엇이고, 본인이 왜 이 언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은 자기가 만든 프로젝트를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해보고 만들었는가에 포커스를 많이 둡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차이가 나요! 깊이 있게 고민하면서 만들어보신 분들은 이미 몇 년이 지난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바로 어제 일처럼 설명을 잘하시거든요.Q. 백엔드 개발자 예비 지원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형래 사실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건 본인의 실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회사의 성향과 맞지 않아서인 확률이 매우 커요. 그러니 인터뷰 때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편하게 본인의 모습을 어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서류 지원도 편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각자의 fit이 지그재그와 잘 맞는지 확인하는 하나의 절차니까요.정수 형래 님이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우리 팀은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회사'라고 하셨잖아요. 현재보다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항상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거든요. 본인이 더 나아가고 싶은 길이 있다면 저희 회사와 정말 잘 맞을 거예요!Chapter 4. 마무리Q. 2020년 두 분의 목표가 있으신가요?정수, 형래 좋은 분들을 많이 영입하자!형래 저는 벌써 세 분이나 소개해서 모셔왔는데요, 더 열심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건강을 유지하자는 겁니다. 더 건강해지는 것은 바라지도 않아요..정수 저도! 작년에는 많이 아팠어요.형래 그리고 회사에 초코류 간식이 많아서, 제 건강을 위해 건자두 같은 자연식품(?) 위주로 많이 사다주시면 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소소한 바람입니다.(웃음)Relations팀: 건...ㅈㅏ..두... for.... 형ㄹㅐ.. 정..수...님....Q. 다음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면 하는 팀이 계신가요? 궁금한 팀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정수, 형래 마케팅 팀이요. 우리 회사 마케팅 팀이 워낙 잘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입사 전부터 느꼈거든요. 팀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궁금해요!지그재그에서는 백엔드 개발자를 포함하여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팀과 함께, 수면 아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경험에 동참할 팀원을 꼭 모시고 싶습니다 :-) 궁금하신 점은 언제나 [email protected] 또는 http://facebook.com/zigzagcareer로 연락 주세요!지그재그 [백엔드 개발자] 포지션을 소개합니다!이런 일을 합니다.이런 분을 모십니다.이 중 하나라도 가능하시다면 더더욱 좋아요 :)지원 방법채용 절차혜택과 복지   더 많은 공고는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채용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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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입사원 입사후기 - [장아련] 한 시절의 미완성이 나를 완성시킨다(방송경영(경영기획) 편)

딸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아버지가, 암으로 딸을 먼저 보낸 후 쓴 책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그 한 구절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딱 한 번이라도 좋다. 낡은 비디오 테이프를 되감듯이 그때의 옛날로 돌아가자. 나는 펜을 내려놓고, 읽다 만 책장을 덮고, 두 팔을 활짝 편다. 너는 달려와 내 가슴에 안긴다. 내 키만큼 천장에 다다를 만큼 널 높이 들어 올리고 졸음이 온 너의 눈, 상기된 너의 뺨에 굿나잇 키스를 하는 거다.” ‘후회’라는 한 단어로는 미처 담지 못할,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진심을 전하는 말입니다. 감히 딸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에 빗댈 수는 없겠으나, 이와 같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끊임없이 마음에 되새겼던 이 말 덕택에, 저 역시 이번 길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완주 후 숨을 고르고 있는 지금, 정보 부족, 적은 인원, 높은 경쟁률, 자격증, 스펙 등 많은 언덕들과 싸우기 위해 준비하고 계신, 혹은 이런 언덕들로 인해 지쳐있을 누군가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문장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차별성을 만들자. 방송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엄두도 못 낼 높은 스펙과 역량을 갖고 계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가운데서 저는 휴학 없이 달려온 대학교 4년, 경영 또는 언론과 관련 없는 학과, 방송 경험 부재의 상태에서 3개월이라는 상당히 짧은 기간 동안에 KBS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차별성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저는 오히려 방송사 입사의 정석이라고 알려진 길만을 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모두들 방송과 관련된 경험들로 자기소개서를 채워나갈 때, 방송과는 전혀 상관 없는 밴드나 법 동아리, 지리, 교생 실습 이야기 등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오롯이 저의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형식이 너무 과감하다’, ‘소재가 위험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제 방향에 확신이 있다면 이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소위 KBS에 들어오기 위한 ‘높은 정량’에 속하지 않음에도 서류 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런 시도들에 있지 않았나 예상합니다. 우리나라의 법에서 모든 죄를 열거하기 보다 특정 죄목을 법관의 재량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유는, 지나치게 원칙을 지키다 보면 오히려 허점이 드러나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배님들의 훌륭한 입사 사례도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이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고, 그 속에서 본인의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방향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답이 없는 경쟁. 필기 과정을 보며 들었던 첫 번째 생각입니다. 어마한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는 것도 무서웠지만, 도대체 ‘상식’과 ‘논술’이라는 이 모호한 과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가 더 난감했습니다. 부족한 시간 속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상식 공략 방안은, 자신만의 정리 본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상식 시험은 스터디에서 각 분야의 지식들을 취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분명 효율적이겠지만, 성향이 다른 개인들이 모여 취합하다 보니 나타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점에 가서 상식에 대한 여러 책들을 비교한 뒤, 넓은 범위를 심도 있게 다루는 책 한 권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용어들을 스스로 정리하여 한 권을 마스터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이슈들은 여러 언론사들의 기사를 취합하여 보충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식을 많이 맞은 편이 아니라서 확언하지는 못하겠으나, 그래도 약술(5문제)과 객관식(35문제)이 혼합된 상식 시험에서 평균 점수라도 받을 수 있었던 건, 해당 방법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논술 공략 방안은 자신만의 논리 구조들을 끊임없이 재생산해내는 것입니다. 논술에서 어떤 주제가 나올 지는 정말 미지수이기에, 어떠한 주제가 나오더라도 근거로 사용할 수 있는 소스들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로이터, AP에서 시행하고 있는 ‘팩트 체크 전담팀’ 소스를 ‘신뢰도 회복’이라는 주제에 맞춰 구조화했다면, 이는 ‘가짜 뉴스에 대한 대응 방향’라는 주제에도 하나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고, 나아가 팩트체크 전담팀-> 신뢰도 및 저널리즘의 회복-> 2030세대의 유입의 논리 구조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최대한 많은 소스들을 접하고자 노력하고, 해당 소스들을 여러 개의 논리 구조로 만들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항상 글을 쓸 때 ‘포용, 인내, 주관, 긍정’의 뉘앙스가 많이 풍기던 글을 보다 명백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논술을 작성하는 내내 ‘객관, 비판, 비난’의 눈을 되새긴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황을 주도하는 작가가 되자. 면접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는 방안을 고민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면접관님들이 저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 날의 상황, 이전 면접자의 대답, 혹은 면접관님들의 가치관 등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겁니다. 이 모든 걸 대비하여 예상 질문을 만들고, 예상 답변을 만들어 암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대신 간략한 답변 속에서도 면접관님들이 궁금해 할 만한 trigger들을 본인의 답변 안에서 만드는 연습을 계속 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면접 시뮬레이션도 중요하지만, 한 질문에 대해 trigger들을 심어놓고, 그 trigger들로 면접관님들을 유인하여 본인이 준비한 답변을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저 준비한 질문들이 나오기만을 바라기보다는, 본인이 면접 상황을 구성해나가는 작가라 생각하고,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면접을 이끌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나아가 자신에 대한 성찰도 필요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져야 합니다. ‘왜 여타의 언론 기관이 아닌 방송국을 택했는지’, ‘방송국 중에서는 왜 하필 KBS인지’, ‘KBS라는 방송국 내에서 PD, 기자 직군이 아닌 경영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보기에 그럴 듯한 답변이 아닌, 스스로가 인정할 수 있고, 스스로를 합리화시킬 수 있으며, 스스로가 당당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진심이 분명 최종 면접에 통했다고 확신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평생의 업으로 할 수 있다는 축복을 받은 제가, 아직은 그 준비과정에 있는 분들께 조언의 말씀을 드리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점을 잘 압니다. 그러기에 제가 전해드리는 이 작은 글들이 완주의 유일한 길이 아니라는 것만은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꼭 얘기하고 싶은 한 마디는, 본인과 본인의 인생이 특별함 그 자체를 증명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확률이 지나치게 낮은 이 시험에 도전하다 보면,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시험에 나를 맞추고, 부족한 나의 모습을 비난하고,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기도 합니다. 허나 완벽하지 않고 조금 서툰, 미완성의 답변과 인생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나는 오래 멈춰있었다. 한 시절의 미완성이 나를 완성시킨다.’는 이훤 시인의 시처럼, 지금의 미완성을 너무 탓하지 말고 훗날을 기약하시길 바랍니다. 아주 부족한 제가 길을 완주한 만큼,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모두들도 분명 무궁한 가능성이 존재할 거라 생각합니다. 동일한 축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동료가 되어 함께 발맞추어 투닥 거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을 담아 기대하고 고대하겠습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KBS신입채용 #KBS채용 #입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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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사례  5번째 이야기

프라임데이 2400%의 매출 성장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아마존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흐름’을 잘 타야 합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마존 셀링은 마치 파도타기와도 같아서, 한 번 잘 팔렸던 이력이 있는 상품은 아마존 시스템이 그것을 인식하여 ‘grandfathered-in’의 효과 (기득권)을 갖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한 번이라도 잘 팔렸던 이력이 있는 상품은 앞으로도 잘 팔릴 거라고 아마존이 여겨서, 더 많은 노출과 더 높은 랭킹을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이 ‘흐름’을 타기 위해서 저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아마존의 주요 이벤트들을 눈여겨보고, 소비자들이 아마존에 급격하게 몰리는 때를 기회 삼아 저희의 매출도 같이 증폭되게끔 해야 합니다. 아마존은 일 년에도 대표적으로 두 번 크게 전체적인 행사를 하고 있는데 (7월 프라임 데이, 그리고 Q4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새해), 이 두 기간에 아마존에 몰리는 고객들을 나의 고객으로 반드시 사로잡아야 위에서 언급한 ‘흐름’을 탈 수가 있는 것입니다.아마존의 연중 큰 행사기간 중에 첫 번째인 프라임 데이를 이번 포스트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컨택틱의 고객사가 프라임 데이 때 PRIME DEAL을 통해 아마존 소비자들을 전략적으로 사로잡아서 이끌어낸 매출의 성과입니다.위에 보이듯이 평소에는 일일 판매량이 10개 내외였던 이 계정이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제대로 공략했다는 것만으로도 프라임 데이 당일에 그의 12배인 120개가량의 판매량과, 그 다음날에도 8배인 80개가량의 판매량이 이어졌습니다.그렇다면 이제 작년 매출 데이터와 올해의 매출 데이터를 나란히 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래프는 해당 업체의 2017년 매출과 (빨간색 그래프) 2018년 매출 (파란색 그래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승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이미 ‘기득권 (grandfathered) 효과’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다시 한 번 설명드리자면, 아마존의 알고리즘은 특정 리스팅이 한 번 팔릴 때마다 그 판매 건에 따른 ‘랭킹 가중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사실 이것은 아마존뿐만 아니라 그 어느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번 리스팅이 팔릴 때마다 그 리스팅이 인덱싱 되고 있는 키워드들(굉장히 많겠죠)은 전체적으로 랭킹이 상승합니다. 그러면 더 많은 매출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이게 바로 ‘흐름’을 타는 것입니다.프라임 데이, Q4 시즌 등을 통해서 매출을 급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잘 사로잡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별도로 없습니다. 그리고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그로 인한 여파가 향후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단순히 당일에 매출이 급증한 사실 하나만 바라볼 게 아니라, 그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까지 고려하여 반드시 공략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평소에 아마존 관리를 이미 잘 하고 계시겠지만, 적어도 이 두 행사기간에는 유난히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꼭 PRIME DEAL이나 BEST DEAL / DEAL OF THE DAY 등등의 광고 구좌를 얻지 못했을지라도 자체 프로모션, COUPON, 또는 off-amazon marketing을 통해서 ‘buzz’를 일으키고 해당 기간에 급증한 매출이 연중 매출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컨택틱에서는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손을 잡고 여러분들의 아마존 관련 질문들을 명확하게 답변드리고, 더 나아가서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마존에 대한 기초와 심화 교육 과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URL을 통해 아마존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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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의 멀티티어 아키텍처를 위한 프레젠터 이야기

블로그 첫 글에서 비트윈의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 시스템 구성의 미래에 대한 계획으로 멀티티어 아키텍처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이는 프로토콜을 단순화시키고 배포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클라이언트와 비즈니스 로직을 담당하는 서버 사이에 일종의 게이트웨이를 두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필요성이 생겨 해당 역할을 담당하는 프레젠터라는 것을 만들게 되었고 비트윈의 채팅 시스템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만드는 과정 중에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트윈 시스템에서의 프레젠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프레젠터¶프레젠터는 일종의 게이트웨이 입니다.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클라이언트들이 ELB를 통해 채팅 서버에 직접 TCP 연결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비트윈 PC버전과 자체 푸시 서버를 만들면서 ELB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족한 점들이 생겼고, ELB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ELB를 대체하는 역할 외에도 다른 여러 필요했던 기능들을 제공하는 프레젠터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프레젠터는 ELB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기능들도 제공합니다.프레젠터의 기능¶패킷을 적절한 샤드로 중계¶비트윈에서는 커플 단위로 샤딩하여 같은 커플의 채팅 요청에 대해서는 같은 채팅 서버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Consistent Hash를 통해 커플을 여러 채팅 서버로 샤딩하고 ZooKeeper를 이용하여 이 정보를 여러 채팅 서버 간 공유합니다. 프레젠터 또한 ZooKeeper와 연결을 하여 어떤 채팅 서버가 어떤 커플을 담당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프레젠터는 첫 연결 시 보내는 인증 패킷을 보고 해당 채팅 연결에서 오는 요청들을 어떤 채팅 서버로 보내야 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 채팅 서버로 보낼지 판단하는 과정은 처음 한 번만 일어나며, 이후 패킷부터는 자동으로 해당 채팅 서버로 중계합니다.프레젠터의 이런 기능 덕분에 클라이언트는 더 이상 어떤 채팅 서버로 붙어야 하는지 알아내는 과정 없이 아무 프레젠터와 연결만 맺으면 채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클라이언트들이 여러 채팅 서버 중 어떤 서버에 붙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한 후에 할당된 채팅 서버로 연결 맺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클라이언트가 채팅 서버와 연결을 맺기 위해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클라이언트가 프레젠터의 주소로 연결 요청만 하면 DNS Round Robin 통해 아무 프레젠터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프로토콜을 단순화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채팅 서버를 띄울 때마다 ELB를 Warm-Up 시켜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비트윈 개발팀의 오랜 염원이었던 채팅 서버 오토스케일의 가능성도 열렸습니다.많은 수의 연결을 안정적으로 유지¶PC버전과 푸시 서버를 만들면서 기존의 채팅 연결과 다르게 많은 수의 연결이 장시간 동안 유지 되는 경우를 처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기존에는 TCP 릴레이를 하도록 설정된 ELB가 연결들을 받아주었습니다. 한 머신당 6만 개 정도의 Outbound TCP 연결을 맺을 수 있는데, ELB도 트래픽에 따라 여러 대의 머신에서 돌아가는 일종의 프로그램이므로 이 제한에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수의 연결을 맺어놓고 있어야 하는 경우 ELB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 ELB가 연결 개수가 많아지는 경우 스케일아웃이 안되는 버그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클라이어트 연결당 내부 연결도 하나씩 생겨야 하면 클라이언트가 연결을 끊거나 맺을 때마다 서버 내부 연결도 매번 끊거나 연결해야 하는 오버헤드가 발생합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레젠터에서는 TCP 연결을 Multiplexing하는 프로토콜을 구현하여 적은 수의 내부 연결로 많은 수의 클라이언트 연결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서버 내부에서는 고정된 개수의 몇 개의 연결만 맺어 놓고 이 연결들만으로 수많은 클라이언트 연결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TCP Multiplexing을 하는 것은 Finagle과 같은 다른 RPC 프로젝트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입니다.TCP Multiplexing 프로토콜을 통해 많은 수의 클라이언트 연결을 소수의 서버 내부 연결로 처리합니다.또한, 프레젠터는 많은 수의 SSL 연결을 처리해야 하므로 암복호화 로직을 실행하는데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채팅 서버 한 대를 제거하거나 하는 경우 많은 연결이 한꺼번에 끊어지고 연이어 한꺼번에 연결을 시도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때 대량의 SSL Handshaking을 하게 됩니다. 기존 서버들로 대량의 SSL Handshaking을 빠른 시간안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높은 퍼포먼스가 필요합니다. Java로 작성된 프로그램만으로 이런 퍼포먼스 요구사항을 달성하기 어려우므로, 클라이언트와의 연결을 담당하는 부분은 OpenSSL, libevent를 이용한 C++로 코드로 작성하였습니다. 인증 패킷을 파싱하거나 패킷들을 릴레이 하는 등의 로직을 담당하는 부분은 Alfred라는 Netty를 이용하여 만든 인하우스 RPC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작성되었습니다. 연결을 담당하는 부분은 TCP 연결을 유지하는 역할과 들어온 패킷들을 Netty로 작성된 모듈로 릴레이 하는 역할만 담당하므로 매우 간단한 형태의 프로그램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어럽지 않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클라이언트의 연결을 받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은 C++, 실제 로직이 필요한 부분은 Java로 작성하였습니다.여러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의 지원¶ELB에는 여러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들을 아직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HTTP/2 혹은 SPDY, QUIC, TCP Fast Open 등이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SSL Handshaking 등 부가적인 RTT로 인한 지연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이런 기술들을 이용한 초기 연결 시간 최적화는 서비스 퀄리티에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ELB는 AWS에서 관리하는 서비스이므로 AWS에서 이런 기능들을 ELB에 적용하기 전에는 이용할 수 없지만, 프레젠터는 직접 운영하는 서버이므로 필요한 기능을 바로바로 적용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ELB에서 이미 제공하는 최적화 기술인 SSL Session Ticket이나 다른 몇몇 기술은 이미 적용되어 있고 아직 적용하지 않은 기술들도 필요에 따라 차차 적용할 예정입니다.프레젠터의 구현¶C++ 연결 유지 모듈¶프레젠터는 퍼포먼스를 위해 C++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는 Pure Java를 이용한 암복호화는 프레젠터에서 원하는 정도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OpenSSL과 libevent를 이용해 작성된 코드를 JNI를 통해 Netty 인터페이스에 붙인 event4j라는 인하우스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코드가 복잡하고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포기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netty-tcnative를 이용해보고자 했으나 테스트 결과 연결당 메모리 사용량이 큰 문제가 있었고, 이를 수정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포기하였습니다. 결국, 페이스북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한 C++ 라이브러리인 folly를 활용하여 프레젠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folly의 네트워크 API들이 OpenSSL과 libevent를 이용해 구현되어 있습니다.릴레이 로직¶프레젠터는 첫 인증 패킷을 파싱하여 릴레이할 채팅 서버를 판단하며, 이후의 패킷부터는 실제 패킷을 까보지 않고 단순 릴레이 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처음의 Netty 파이프라인에는 Alfred 프로토콜을 처리할 수 있는 핸들러들이 설정되어 있어 인증 패킷을 파싱 할 수 있으며 인증 패킷에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채팅 서버로 패킷을 릴레이 할지 결정합니다. 그 이후 파이프라인에 있던 핸들러를 모두 제거 한 후, 읽은 byte 스트림을 Multiplexing Protocol 프레임으로 감싸서 그대로 릴레이 하는 매우 간단한 로직을 담당하는 핸들러 하나를 추가합니다. 덕분에 로직 부분의 구현도 매우 간단해질 수 있었으며, 채팅 서버에 API가 추가되거나 변경되어도 프레젠터는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다는 운영상 이점도 있었습니다.Multiplexing Protocol¶프레젠터의 Multiplexing Protocol은 Thrift를 이용하여 직접 정의 하였으며, 비트윈 개발팀 내부적으로 사용 중인 RPC 라이브러리인 Alfred에 이 프로토콜을 구현하였습니다. Thrift를 통해 C++과 Java로 컴파일된 소스코드를 각각 프레젠터의 연결 처리 부분과 로직 처리 부분에서 이용하여 통신합니다. 프레젠터에서는 Multiplexing된 TCP 연결들을 Stream이라고 명명하였으며 이는 SPDY나 HTTP/2에서의 호칭 방법과 유사합니다. SPDY나 HTTP/2도 일종의 Multiplexing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레젠터의 Multiplexing Protocol도 SPDY 프레임을 많이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수 많은 클라이언트와의 TCP연결을 Stream으로 만들어 하나의 내부 TCP연결을 통해 처리합니다.Alfred에서는 Multiplexing 된 TCP 연결을 Netty의 Channel 인터페이스로 추상화하였습니다. Netty에서 TCP 연결 하나는 Channel 하나로 만들어지는데, 실제 Stream도 Channel 인터페이스로 데이터를 읽거나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추상화 덕분에 비트윈 비즈니스 로직을 담당하는 코드에서는 Stream으로 Multiplexing 된 TCP 연결을 마치 기존의 TCP 연결과 똑같이 Channel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비즈니스 로직 코드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프레젠터를 쉽게 붙일 수 있었습니다.로드 밸런싱¶클라이언트는 Route53에서 제공하는 DNS Round Robin 기능을 이용하여 아무 프레젠터에 연결하여 채팅 요청을 날리게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동등하게 Round Robin 하게 되면 새로 켜지거나 하여 연결을 거의 맺지 않고 놀고 있는 프레젠터가 있는데도 연결을 많이 맺고 있는 기존 프레젠터에에 연결이 할당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이 흐르면 결국에는 연결 개수는 동등하게 되겠지만, 처음부터 놀고 있는 프레젠터에 새로운 연결을 가중치를 주어 할당하면 로드를 분산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Route53의 Weighted Routing Policy 기능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연결 개수와 CPU 사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Weight를 결정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Route53의 레코드에 업데이트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현재 로드가 많이 걸리는 서버로는 적은 수의 새로운 연결을 맺게 하고 자원이 많이 남는 프레젠터로 더 많은 새로운 연결이 맺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스케일 인/아웃¶AWS에서는 트래픽에 따라 서버 개수를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는 AutoScaling 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프레젠터가 스케일 아웃될때에는 프레젠터가 스스로 Route53에 레코드를 추가하는 식으로 새로운 연결을 맺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 인으로 프레젠터가 제거될 때에는 Route53에서 레코드를 삭제하더라도 함부로 프레젠터 서버를 종료시킬 수 없습니다. 종종 클라이언트의 DNS 캐싱 로직에 문제가 있어, Route53에서 레코드를 삭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업데이트하지 못해 기존 프레젠터로 연결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프레젠터 클러스터가 스케일 인 될 때에는 기존의 모든 연결이 끊어지고 충분한 시간 동안 새로운 연결이 생기지 않은 경우에만 서버를 종료시켜야 합니다. AutoScaling Group의 LifeCycleHook을 이용하여 위와 같은 조건을 만족 시켰을 때에만 프레젠터 서버를 완전히 종료시키도록 하였습니다.못다 한 이야기¶프레젠터라는 이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멀티티어 아키텍처를 이야기할 때 프레젠테이션 티어, 어플리케이션 티어, 데이터베이스 티어로 구분하곤 하는데 이 프레젠테이션 티어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지금은 실제 프레젠터가 하는 역할과 프레젠테이션 티어가 보통 맡게 되는 역할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어쩌다 보니 이름은 그대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프레젠터에서 AutoScaling을 하기 위해 LifeCycleHook을 이용합니다. 이때 프레젠터를 위해 LifeCycleHook 이벤트를 처리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짠 것이 아니라 비트윈 개발팀이 내부적으로 만든 Kharon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습니다. Kharon은 인스턴스가 시작되거나 종료될 때 실행할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인스턴스의 특정 위치에 놓는 것만으로 LifeCycleHook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Kharon 덕분에 비트윈 내 다양한 시스템에서 별다른 추가 개발 없이 LifeCycleHook을 쉽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후에 Kharon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정리¶비트윈 개발팀에서는 오랫동안 유지되는 수많은 채팅 서버 연결들을 처리하고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프로토콜을 단순화시키는 등 여러 이점을 얻고자 ELB의 역할을 대신하는 프레젠터를 만들었습니다. 프레젠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기술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로 연결 유지 모듈을 따로 작성하였고 Multiplexing Protocol을 따로 정의하였으며 그 외 여러 가지 기술적인 결정들을 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시행착오들이 있었지만 이를 발판 삼아 더 좋은 기술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하여 결국 기존 시스템에 쉽게 적용할 수 있고 쉽게 동작하는 프레젠터를 만들어 이용하고 있습니다.저희는 언제나 타다 및 비트윈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능력있는 개발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 부담없이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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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팀 제주도 리모트 후기

      지난달 스포카 디자인팀은 일주일을 제주도에서 보냈습니다. 4일은 리모트 근무를 하고 2일은 꿀같은 휴식을 누리며 행복하게 지냈는데요, 아직도 그 추억이 생생합니다. 이 글에선 저희가 리모트 동안 이용했던 서비스와 공간을 간단히 소개하고 제주를 향한 그리움을 달래 봅니다.  타다 : TADA 역삼동 오피스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할 땐 타다 에어를 이용했습니다. 공항 갈 땐 캐리어 등 짐이 많은데 트렁크가 큰 차를 이용하니 편리했습니다. 김포공항은 7만 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는데 4~5인 정도 나눠 낸다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입니다. 디자인팀도 원래는 4명이 이용하려고 했으나, 이름을 말할 수 없는 누군가가 주민등록증을 두고 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3인이 이용했지만요. 제주도 갈 땐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 꼭 필요하답니다!        짐도 직접 실어 주시는 기사님        두근두근 김포공항 도착  알유하우스  디자인팀이 제주도에서 지낸 곳은 시소 SEESO에서 운영하는 알유하우스입니다. 알유하우스는 애월읍에 위치한 리모트 워커를 위한 코리빙&코워킹 스페이스로 깔끔한 타운의 단독 주택입니다. 1층에 넓은 테이블이 있고 동네가 조용해서 업무하기 좋았습니다. 주변에 카페, 맛집도 많아서 여러 곳을 다니기도 편했습니다. 층마다 발코니가 있는데 밤마다 나가서 별도 봤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알유하우스 가이드를 참고해 주세요.        뭔가 드라마 속 부자 동네 같은 느낌...        오전엔 1층의 큰 테이블에서 주로 작업했습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 J-Space  이미 많은 제주도 리모트 워커들이 애용하는 J Space를 디자인팀도 다녀왔습니다. 듣던 대로 쾌적하고 일하기 편했습니다. 이곳에서 디자인팀은 Jekyll로 블로그 만드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근처에 한량 커피라는 카페가 있는데 여기 커피가 아주 맛있으니 한번 들러 보세요.        J Space 외에도 제주도엔 일하기 좋은 공간이 여럿 있습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든 리모트 워커스 맵을 보면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nomad city라는 계정에서도 리모트 하기 좋은 곳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리모트워커스 맵 보면서 일할 장소 물색  맛집 검색 : 뽈레, 트위터              돌아보면 제주도에 있는 동안 신기할 만큼 매끼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고등어회, 방어회, 딱새우, 흑돼지 오겹살 등… 맛집을 찾기 위해 열심히 지인들에게도 물어보고 트위터도 검색했습니다. 트위터는 블로그 플랫폼 보다 광고성이 옅으면서 실시간성 있는 콘텐츠가 많았습니다.        저는 팀원들에게 맛집 지도 서비스 뽈레를 소개했습니다. 뽈레는 작년에 알게 되어 지금도 꾸준히 쓰고 있는 서비스로 약간 트위터의 맛집 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사용자 간 충성도와 신뢰도가 높은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맛집을 찾아 다녔는데요, 도착했을 땐 넉넉했던 바지가 제주도 중반쯤 되니 단추를 잠그기 힘들었던 건 안 비밀입니다.        맛있는 식사는 행복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리모트 & 플렉서블 근무  여러분의 회사나 팀은 리모트 근무가 가능한가요? 국내에도 리모트, 플렉서블 근무가 가능한 회사나 팀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스포카 크리에이터 팀도 플렉서블과 리모트 근무가 가능합니다. 대신 팀 안에서 서로의 업무시간을 늘 투명하게 공유하고 플렉서블, 리모트 제도 자체에 대한 개선도 점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팀은 제주도에 있는 동안 이동 시간이나 근무 시간을 항상 슬랙과 캘린더로 크리에이터 팀 전체에 공유했습니다. 방법은 각자 다르겠지만 리모트, 플렉서블 근무 시에는 평소보다 더 팀원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리모트 근무는 아니지만) QA를 담당하시는 분이 휴가 동안 다른 팀원이 QA를 할 수 있도록 제작한 가이드.          실제 이런 식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제주도 리모트 동안 디자인팀은 이번 분기 핵심 목표 중 하나인 ‘경쟁사 리서치’를 진행했는데 특정 Task를 “내가 제주도에 있는 동안 끝내고 오겠다!”라고 마음먹으니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리모트 근무에선 다른 팀과 협업이 큰 업무보다는 이렇게 집중도 있게 현장에서 끝내고 올 수 있는 업무를 진행하는 게 업무 효율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 다녀온 후 크리에이터 워크숍에서 디자인팀의 세션을 따로 마련하여 제주도에서 진행했던 ‘경쟁사 리서치’를 발표했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며 디자인팀끼리도 리모트 업무를 wrap-up 할 수 있었고 다른 팀원들에게는 업무 진행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었습니다.             분기 목표인 경쟁사 리서치를 카테고리를 나눠서 각자 진행하고 공유했습니다.           크리에이터 워크샵에서 발표하는 유진님  크리에이터 팀에서 플렉서블, 리모트 근무는 복지가 아니라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려는 방법으로서 존재합니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팀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여러분에게도 공유하겠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일주일은 열심히 일하고, 먹고(x100), 놀다 보니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 글이 일을 더 잘, 재밌게 하는 것에 관심 있는 모든 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리모트 #원격근무 #조직문화 #제주도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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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자란다] 자란다를 키우는 사람들 2. 지니 님

자란다 INterviewee 두 번째 주인공은 자란다 멤버 중 가장 오랫동안 함께하신 ‘지니’ 김호진 님입니다. 아홉 살, 다섯 살 아이 둘을 키우며 자란다 서비스가 싹을 틔울 무렵부터 꾸준히 온라인에서의 목소리를 맡아주고 계신, 자란다의 심지 같은 분입니다. 최근에는 자란다 블로그에서 9년간의 육아 경험을 토대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지니맘의 육아일기’도 연재 중이신데요! 일주일에 한 번, 자란다 오피스까지 오셔서 기획회의를 하는 날을 기다린 덕분에 김호진 님의 이야기를 더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지니' 김호진 님 ⓒ자란다꽤 긴 시간동안 자란다와 함께하셨어요. 어떻게 합류하여 어떤 일을 해오셨는지 알려주세요.2017년 4월부터 자란다 일을 시작했으니 벌써 일년 반 정도가 지났네요. 큰 아이를 키우며 퇴사를 하고 육아에 전념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란다를 만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그 동안 회사가 엄청 많이 성장했죠. 맨 처음 블로그를 만들고 자란선생님과 부모님들의 후기로 이야기를 하나씩 채워가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개인 블로그 운영은 오래 했어도 원래 전공은 컴퓨터공학이라 (“정말요?”) 자란다를 알리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에 고민이 많았어요. 한동안 자란선생님 활동가이드 작업도 하고 교육 프로그램 연구도 하다가 최근 마케팅으로 돌아왔는데, 어려움보다는 재미가 더 큽니다. 요즘은 자란다 블로그와 포스트, 페이스북 페이지 등 온라인 마케팅 일을 주로 하면서 자란다의 교육관에 대한 글을 쓰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미술 교육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예전에도 직장생활을 하셨죠? 그 때와 자란다에서의 생활이 다른 점이 있나요?전에 다녔던 대기업 직장생활과 비교해보면, 자란다에서는 훨씬 폭넓은 일에 아주 가깝게 참여할 수 있어 느낌이 굉장히 다릅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작은 규모 안에 수많은 업무가 산재해 있고, 어떤 책임이 주어졌다 해도 여러 진행과정에 동시에 합류해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실은, 저의 임무가 언제 어떻게 또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웃음).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을 단점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일을 끊임없이 경험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흥미진진한 장점으로 여겨져요. 모르던 분야로 확장의 연속이라 늘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의 돌봄 공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란다의 정체성이 제게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 역시 유초등 자녀를 둔 엄마이고, 이것이 기존 기업문화에서는 이득보다 손해로 간주되어 온 것이 솔직한 현실이거든요. 자란다에서 일해온 소회, 또는 워킹맘의 소회를 나누어주세요.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개발 업무를 주로 했던 때에는 왜인지 참 힘들었어요, 전공이었는데도 말이죠! 출산 후 직접 육아를 하고 싶은 마음에 자발적 퇴사를 선택했지만, 돌아서서 마음이 많이 내려앉았습니다. 전업주부로 지내면서도 가슴 속 한 켠에서는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저의 현실적 상황을 많이 고려해주신 자란다 덕분에 일터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아이들은 엄마가 일하는 것을 잘 실감하지 못합니다. 집에 돌아오면 엄마가 항상 있으니까요. 회사에 오면 육아와 분리된 ‘저만의 세계’가 있다는 게 가장 좋아요. 누구 엄마가 아닌 호진 씨, 호진 님, 지니 님이라고 불러주는 별개의 세상. 사실 일주일에 한두 번 오전 시간에만 나와서 회의에 참석하고, 재택으로 업무를 하다 보니 자꾸 욕심이 생겨요. 좀 더 집중해서 글을 쓰고 싶고, 좀 더 다른 일에 방해받지 않고 일을 하고 싶다 - 음, 사실은 오직 ‘나만의 방’이 필요합니다(웃음). 이제는 구성원이 많아진 자란다 식구들과는 막상 친하게 지낼 기회가 부족해서 아쉬워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고 제 개인 시간이 조금 더 확보되면 언젠가 저도 풀타임으로 사무실 출퇴근을 할 수 있겠지요. 복에 겨운 소리인가요? 자란다 덕분에 제 꿈이 그만큼 커진 셈입니다. 혹시 자란다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셨어요?자란선생님 네다섯 분 정도 만나봤어요. 평소에도 가끔 아이를 맡길 일이 있어 1회 방문으로 이용을 했고, 한 번에 아이 둘을 케어하기 힘든 상황에 자란선생님에게 둘 중 한 아이를 부탁하곤 했습니다. ‘베이비시터’ 또는 ‘아이돌보미’로 지칭되는 분들은 단발성으로 구하기 부담스러운데, 대학생 선생님 특히 자란다와 같은 매칭 플랫폼을 통하면 필요한 순간에 딱 맞게 요청할 수 있어서 훨씬 수월하고 마음이 편합니다. 아이도 대학생 언니가 오니까 더 반가워하고요. 처음에는 둘째 아이를 맡기고 첫째와 시간을 보내려는 마음이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반대로 큰 아이를 자란선생님께 맡기고 작은 아이와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큰 아이가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놀이나 돌봄이라고 해서 ‘영유아’를 떠올리기 쉽지만 오히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서비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자란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또는 앞으로 이용하게 될 분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육아에는 많은 길이 있고,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짊어질 의무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어떤 식으로든 육아를 분담하게 되었을 때 죄책감은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생각보다 육아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고, 나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꼭 최선이거나 최고의 방법은 아니더라고요. 아이 역시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과 시각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만남 중에 자란다가 있다는 사실도 함께요. 이 이야기는 사실 오랜 독박육아에 시달린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네요. 더 많은 분들이 더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자란다 서비스가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제 육아 파트너로도, 제 직장으로도 롱런을 기원해요! '지니' 김호진 님 ⓒ자란다분명한 어조가 매력적인 지니 님은 “다음 회식 때 저도 꼭 불러주세요, 더 많은 소통이 절실합니다!” 라는 한 마디를 큰 웃음과 함께 남기셨어요. 이렇게 꽉 찬 믿음으로 자란다 서비스를 키워가는 분들이 계시니 어쩐지 든든하지 않으신가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 아이에게 꼭 필요한 한 명의 자란선생님을 선물할 수 있도록 자란다는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inside-interviewer MAUMC [자란다]는 부모와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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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분야별 업무소개 - 기자

역사의 현장, 그 현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1년은 세계의 10년′이란 말이 있습니다.격동의 근대사를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 하루 사회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역동적인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가슴 벅찬 변화의 숨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보시지 않겠습니까?.백두에서 한라까지, 그리고 오대양 육대주 구석구석까지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에는 어김없이 KBS의 기자들이 있습니다. 그 현장의 주인공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KBS 뉴스는 언제나 어디서나 국민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뉴스입니다. 최고의 시청률, 최고의 영향력으로 타 방송사는 물론 타 언론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4천3백만 국민들은 KBS의 뉴스광장과 함께 하루를 열고, 9시 뉴스에서 가장 알차고 신뢰할 수 있는 품격 높은 정보를 얻으며, 뉴스라인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깨어있는 KBS 뉴스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호흡하며 살아가는 산소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KBS 뉴스 뒤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취재 현장을 누비고 있는 600여명의 기자들이 있습니다. 또 언론사 가운데 가장 많은 20여명의 특파원이 세계의 소식을 시시각각 전해오고 있습니다.한국사회를 이끌어간다는 자부심으로 24시간 뛰고 있는 KBS의 기자들은 땀과 정열 그리고 사명감으로 역사의 현장을 취재하고 제작하고 또 방송하고 있습니다. 내가 쓴 기사, 내가 제작한 리포트가 가져다 주는 부듯한 성취감, 그리고 타 매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선후배 동료 간의 끈끈한 유대, 신명나는 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땀방울의 환희가 보도본부에는 있습니다.디지털 시대의 번뜩이는 감성과 지성, 그리고 영상감각으로 무장한 여러분들을 KBS 뉴스의 주인공으로 초대합니다. 이미 미디어의 주도권은 활자매체에서 영상매체로 넘어온 지 오랩니다. 그리고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니이체는 세상에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과 평가하는 사람′ KBS 기자는 ′역사를 만들어 가는 동시에 평가하는 사람′ 들입니다. 지금 당신과 함께 우리의 역사를 함께 이끌어가고 또 평가해가고 싶습니다.일하는 즐거움과 감동을 KBS 뉴스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KBS 보도본부로 오십시오.여기가 바로 여러분이 춤 출 이상의 섬 ′로도스′입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직무정보 #직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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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극장] 제일기획 직무소개 디지털캠페인플래너 편_김진희 프로

 통화 대신 실시간 메신저를 주고받고, 시간 맞춰 보던 TV 드라마는 인터넷으로 하이라이트 영상만 다시 보는 시대. 디지털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마케팅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제일기획 논픽션 직무 시리즈 ‘제일극장’!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디지털캠페인플래너’ 직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김진희 프로를 만나봤습니다. ‘디지털캠페인플래너’란 직무는 아직 좀 생소한데,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디지털캠페인플래너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든 업무를 담당합니다. 캠페인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부터 매체에 집행하고, 소비자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광고 효과를 측정한 결과치로 전반적인 캠페인 운영 방향을 조정하기도 하지요. 좀 광범위하죠? 저희들끼린 ‘디’자 들어가는 건 다~~한다고 말하기도 해요.ㅎㅎ 현재는 GM 쉐보레 브랜드를 전담하면서 브랜드 사이트 및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SNS채널을 담당하고 있고, 이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를 촉발시킬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담당하셨던 디지털캠페인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사례를 들어주시면 업무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수월할 것 같아요.사례를 말하면 그게 저희 일의 전부처럼 보일까 봐 걱정이 좀 되는데요.^^;; 삼성전자를 담당할 때 소치 동계올림픽 스폰서로써 진행했던 캠페인인데, 그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면 경기 결과로 응원 메시지를 만들어 광고를 내보냈어요. ‘리얼 타임 팩션’ 광고라고 언론에도 많이 보도됐었죠. 예를 들면, 선수가 1등을 하면 1등 축하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경기 끝남과 동시에 매체에 태우는 거죠. 올림픽 경기 관전을 모바일, PC로도 하니까 포털에서의 온라인 경기 생중계나, 동영상 다시보기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도 동일하게 같은 형태로 동시 집행을 했고, 응원 사이트를 만들어서 전국민의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죠.또, 쉐보레에서 신형 스파크가 출시됐을 때 다양한 드라이빙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주행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타보지 않고도 차의 편리한 기능을 간접 경험하게 한 것이죠. 15초 TV광고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제품의 특장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효과적인 전달을 했다는 점에서 디지털 캠페인의 기능이 극대화됐던 사례로 기억해요. 디지털 캠페인과 전통 캠페인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콘텐츠죠. 쉐보레를 예로 들면 TV 광고에서는 “신차가 출시됐어요” 라는 메시지와 근사한 경험을 하는 영상으로 이미지를 소구하게 되는데, 디지털은 좀더 구체적으로 소비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하죠. 앞서 든 사례처럼 차를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스펙 정보를 주는 것 등 말이죠.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선 차종 간 스펙 비교가 일반적이거든요.또 가장 큰 차이는 정확한 숫자로 얘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몇 명이 클릭을 하고, 사이트에 접속했는지 등을 수치로 파악해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목표한 성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그 원인을 데이터에서 찾아내고 콘텐츠를 디벨롭하거나 UI를 바꿔보는 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합니다. 캠페인이 집행되는 순간부터 시작인 셈이죠.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공부도 중요할 것 같아요. 트렌드는 어떻게 파악하시나요?팀장이다 보니 다른 직원들보다 출근 시간이 좀 더 빨라서, 그 시간을 활용해요. 트렌드 리포트나 미디어 리포트, 관련 기사들을 읽으며 제 것으로 만들려고 하죠. 하지만 그런 전문적인 자료들은 거시적인 흐름을 읽기 위한 것이고요,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젊은 친구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거예요. 그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소비하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곧 트렌드가 되니까요. 아이디어를 내거나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내는지, 프로님만의 리프레쉬 방법은?아이디어를 어떤 방향으로 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다양한 자료를 보면서 키워드를 뽑고, 메시지의 가닥을 잡죠. 회의하면서 아이디어가 막히면 강행하기 보다는 잠시 쉬었다 갑니다. 팀원들 각자 자기만의 방법으로 리프레쉬를 할텐데 그 와중에도 다들 책임감이 있는 지라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것 같아요. 다른 일을 하더라도 안테나는 계속 세우고 있는 거죠.제 경우엔 회사 근처에서 하는 전시회도 보러 가고, 집에서 TV나 책을 보면서 최대한 아날로그 모드가 되요. 쉬는 시간만큼은 디지털과 멀어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까요?^^ 특히 만화책이나 동화책 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동화책은 짧은 스토리 안에 담긴 기승전결이나 크리에이티브가 어마어마해서 즐겨 봐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꿈꾸는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나이가 들면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할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디지털 전문가로 계속 남아있고 싶어요. 디지털이 변두리에서 보조/지원하는 역할을 하다가 중심으로 들어선 게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만큼, 제가 가진 경험이나 노하우를 통해서 후배들이 이 분야에서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좋은 기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아, 하나 더 꿈꾸는 게 있다면 나중에 꼭 하와이 가서 살고 싶어요. ^^인터뷰에 앞서 제일기획 페친들이 보내준 ‘디지털캠페인플래너’에 대한 질문이 있었죠. 그 답변도 함께 살펴볼까요? #삼성 #삼성그룹 #제일기획 #김진희프로 #디지털전문가 #디지털캠페인 #디지털캠페인플래너 #리프레쉬 #마케팅 #아이디어 #직무 #직무소개 #직무정보 #기업문화 #조직문화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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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낸 이메일이 스팸메일로 분류된다면?

이메일 뉴스레터를 발송하다보면 스팸메일함으로 직행하는 경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아쉽지만 꼼수는 없습니다. 스팸메일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스팸메일이 무엇인지, 스팸 필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스펨메일이란?스팸메일은 수신자가 원하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전송되는 이메일입니다. 발신자가 아무리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정보일지라도 수신자의 동의가 없다면 스팸메일이 될 수 있습니다.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스팸메일과 구분되는 합법적인 광고성 이메일이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으로 수신자의 동의, 발신자 정보 제공, 즉각적인 구독해지 기능 제공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및 형사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의무사항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법적 강제성 때문만은 아닙니다. 스팸 필터나 수신자에 의해 스팸메일로 분류되면 장기적으로는 이메일 뉴스레터의 도달률 자체가 나빠지게 됩니다.스팸 필터는 어떻게 작동하나요?스팸 필터란 이메일 서비스 제공자(예: 구글, 네이버, 다음 등)가 정해진 규칙에 의해 스팸메일로 규정한 이메일을 미리 걸러내는 것을 말합니다.스팸 필터를 통과하려면 기술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DKIM 서명, SPF 레코드 게시, DMARC 게시를 통한 이메일 인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메일 인증 외에도 KISA WHITE DOMAIN에 발신자 등록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스팸 필터는 수신자의 행동을 학습하기도 합니다. 수신자가 어떤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했다면 스팸 필터는 그 이메일의 특성을 기억하고, 이후에 유사한 이메일 또한 스팸으로 분류합니다.어떻게 하면 스팸 필터를 피할 수 있을까요?기술적 조치들은 대부분 서버 관리자나 이메일 발송 서비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스팸 필터를 피하기 위해 마케팅 담당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을까요?콘텐츠를 제작하고 발송하는 단계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스팸메일로 오해할 수 있는 자극적인 표현(예: “무료”, “공짜”, “100%”, “!!!!!” 등)은 사용하지 않습니다.본문을 텍스트 없이 한 장의 큰 이미지로만 구성하지 않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오지 못한 스팸 필터가 본문이 비어있다고 인식하고 스팸메일로 분류하게 될 수 있습니다.유효하지 않은 수신자는 발송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메일 발송을 반복적으로 실패하면 스팸메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답장을 받을 수 있는 진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합니다.스팸 필터를 통과했다면 그 다음 스팸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수신자입니다. 반대로 어쩌다 스팸 필터로 인해 스팸으로 분류됐더라도 수신자가 스팸이 아니라고 다시 분류(예: ‘스팸해제’, ‘차단해제’ 등)하거나 발신자를 주소록에 등록하면 더 이상 스팸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나아가 이런 데이터가 쌓이면, 다른 수신자의 편지함에서도 스팸으로 분류될 확률이 줄어듭니다.결국 스팸 필터를 피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수신자가 좋아할만한, 신뢰할만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고, 이는 모든 이메일 뉴스레터의 조건이기도 합니다.참고구글 대량메일 발신자 가이드라인네이버 대량메일 발송 가이드다음 대량메일 발송 가이드Mailchimp, How to Avoid Spam Filters#슬로워크 #스티비 #마케터 #마케팅 #메일링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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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HR 고민..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필요한 고민들에 대해서 계속 포스팅하는 중입니다. 지난번에는 [영업]에 대한 고민이었고, 그전에는 startup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이었구요.. 앞으로 마케팅, 브랜딩, 재무 등등에 대한 의견을 계속해서 올릴 예정입니다.---시작---런칭을 하고 첫 출고를 해보니.. 이제 함께 할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사실 진작부터 더 필요하였으나, 함께할 사람을 찾는데 있어 꽤나 신중하게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또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는일..!Paffem은 100억의 목표 매출을 10명의 사람들로써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출고 시점에 도와줄 인력 제외)그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면, 경험상 서로 편가르기가 생기고 일을 미루는 상황들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1,000억짜리 한개를 만드는 것보다는 10명이 만드는 100억짜리 비즈니스를 여러개 만드는 것이 목표다.암튼... 예전부터 생각하던, 함께할 사람들은 어떤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계속 업데이트 예정)1. 본인의 영역에서 매달 한번의 blog posting!새로운 트렌드에 항상 노출되어 고민하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남겨야 한다라는 생각  블로그 하나 쓰다보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서 발전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숙제검사 따위는 없다.   2. 스스로 고민해서 일을 만들어가고 해결해나가는 역량저 오늘 일 없는데요? 라는 것은 사실 말이안된다... 모든 일에는 지금보다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안보거나.. 혹은 못 보는 것이다.     매번 이 일을 해라 저 일을 해라라고 해줄수는 없는법..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junior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3.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믿음의심의 눈초리를 두고 싶지 않다. 그렇게 하는게 서로 피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전에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다면 외부 미팅을 하거나.. 혹은 어제 너무 늦게까지 일해서 쉬는 것으로 생각할 만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4.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 성향파펨은 매일 30분~1시간 홍대 산책을 나간다. 현재 사무실이 지하라서 광합성을 해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홍대를 구경하다 보면 새로운 것들에 계속해서 노출이 된다.   그것을 해석하고 또 파펨에 적용해볼 아이디어로 고민해 보는 것이 이런 산책의 목적이다. (물론 그냥 쇼핑할 때도 많다 ^^;;)운영상의 몇가지 사항..1. 파펨은 9:30 출근, 6:30 퇴근! 불필요한 야근은 없다!!근무시간에 일하자.. 엄한 미팅들 한다고 시간 보내고 인터넷 한다고 시간보내지 말고..   출근 ~ 퇴근 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면 피곤해서 더 일하고 싶어도 못한다. 쉬어야지!  퇴근하면 그냥 머리속으로만 고민하는 거다.. 내일 할일에 대한 준비도 머리로만 하고..   단, 고객과의 약속 (출고 등) 을 위해서는 야근을 하는 것으로 예외  2. 모두가 동의해야 입사 가능내가 paffem의 1호 이고, 2호인 art director는 내가 100% 동의 했기 때문에 파펨에 들어올 수 있었다. 3호는 우리 CTO님, 그렇다면 4호는 1&2&3호의 동의가 필요하고.. 10호는 1~9호 전체의 동의가 필요    맘에 안드는 사람하고 일하는 것은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맘에 안들것 같으면.. 뽑을 때 부터 동의하면 안되는 것이다.     10명이 열심히 일해도 할일이 많다... 쓸데없는 감정싸움 따위 할 시간이 없다.   3. 기여했다면 보상한다.회사가 성장하는 것에 따라 급여도 단계적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다.   나만 좋으라고 하는 회사가 아니다.. 최선을 다했고 기여한 바가 있다면 그만큼의 보상이 따라야 한다. 업계 최고의 compensation 을 만들어 주겠다는 다짐을 한다.4. 보고서는 조직의 다른 구성원의 설득을 위해 작성한다.보고서 만드느라 들어가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는 만들어봐야 안다. 윗사람의 취향, 회사의 템플릿 등등을 맞추느라 정작 중요한 이야기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은 짧아진다. 파펨에서는 10명의 구성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max5장까지로 제한을 둘 예정. 보고서 tool은 본인이 가장 편한것으로.. ppt, photoshop, excel 등등5. 최종 의사결정은 어쩔 수 없이 CEO의 몫대표는 다른 구성원들의 고민보다는 고민의 폭이 넓을 수 밖에 없다. 구성원들은 좀 더 깊이를 가져야하지만, 대표는 전반적으로 또한 균형감을 가져야 한다. 당연히 많은 정보를 듣고, 또한 회사 전반에 대한 균형감을 가지기 때문에 최종 의사결정권은 대표가 가져야한다. 만약 그것을 설득하겠다면 4번의 보고서를 잘 만드는 것이 핵심!!#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고민 #HR #팀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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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크루의 항해일지] 해적선에 탄 신입 디자이너의 적응기

안녕하세요. 콘텐츠 지부 김현수입니다. 저는 4월에 해적선에 승선해서 열심히 항해하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사실 QP에 첫 번째로 입사한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일도 있지만 그만큼 파란만장하고 재미있는 디자인 작업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QP에서 진행한 크고 작은 작업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면서 공유해보고 싶었던 점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QP에 처음 승선한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곧바로 QP의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돼버리는(!) 즐겁고도 책임감이 느껴지는 작업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제일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QP의 로고 만들기, 신입 크루들을 위한 웰컴키트와 스티커 제작, QP의 A부터 Z까지 담은 해적단 입문서 편찬까지 찬찬히 풀어보겠습니다.STEP 01. QP 로고 제작하기QP의 시각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첫 번째 과정은 로고 제작하기였습니다. 로고는 외부에 우리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내부 크루들의 회사에 대한 생각을 담고 소속감을 다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로고를 제작하기 전, 크루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크루들은 퀀텀파이러츠의 로고에 어떤 이미지가 담겼으면 좋겠을지 자유롭게 남긴 의견들을 살펴볼까요?크루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들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 주신 크루들 덕분에 디자인을 시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QP 해적선이 찾고 싶은 보물 상자, 해적선을 상징하는 깃발, 배 등 다양한 답변과 이미지들이 나왔지만 여기서 일맥상통하는 지점을 찾아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힌트를 바탕으로 키워드 몇 가지를 정해 방향성을 가지고 디자인 시안을 제작해 보고자 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해적선'입니다. 우리가 그저 표류하는 것이 아닌 거침없이 나아감을 보여줄 수 있는 해적선을 키워드로 선정했습니다. 두 번째는 '항해'입니다. QP의 해적선이 항해하는 모습이 저희의 심볼에도 표현되었으면 한다는 크루들의 의견들을 참고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방향'입니다. 어딘가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의 방향성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그럼 이제 제작했던 시안들을 보여드릴게요!최종 시안을 결정하기 전까지 나온 다양한 시안들시안을 제작할 때는 틈틈이 오며 가며 크루들이 던진 시각적 모티브가 로고를 발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키워드에도 등장했던 해적선, 그리고 바다, 키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시안들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선정된 로고는 다음 나오는 친구입니다.최종 결정된 QP의 로고저희의 항해하는 모습과 길을 상징화했다는 의견으로 채택된 로고입니다. 로고라는 것이 아이덴티티의 시작이 되는 만큼 글에는 압축되었지만 긴 고민의 시간을 담아 완성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로고가 앞으로의 디자인 작업에서 전면으로 크게 등장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한 켠에서 우리를 알리며 존재감을 내뿜기를 바라며 마무리했습니다.+번외 이야기. QP의 롤링페이퍼입사한지 2일차 날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용희님이 급한 일이 있다며 저를 소환하셨습니다. 심각한 얼굴로 전한 이야기는.. 내일이 바로 세정님의 생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생일맞이 롤링페이퍼를 제작해서 전달하자는 것이었는데 이미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15분 안에 롤링페이퍼를 완성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 것이죠. (용희님은 이때 "앞으로는 이렇게 데드라인이 급한 일을 전달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하셨죠.) 이렇게 만들어진 제작된 롤링페이퍼는 무사히 세정님께 전달될 수 있었고 QP의 작은 문화가 되었습니다.QP의 크고 작은 모든 이벤트들에는 롤링페이퍼가 함께 합니다.생일을 맞이하여 기쁜 QP의 아이돌 소영님STEP 02. 스티커와 웰컴키트 제작하기로고를 제작한 후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굿즈를 먼저 제작해 웰컴키트를 구성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제작하게 된 것이 스티커입니다. 웰컴키트를 꾸밀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 스티커와 로고 심볼 스티커를 제작해 회사 곳곳에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로고를 제작하면서 파란색이 QP의 키 컬러로 결정된 만큼 굿즈 제작에도 적극 활용해 디자인했습니다.QP의 스티커 시안들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도록 3가지 시안으로 디자인을 마무리해 스티커를 제작했습니다. 제작한 후에 배포하고 실제 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회사 브랜딩에 작은 한 발자국을 내디딘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소속감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작은 스티커로 시작했지만 이러한 굿즈가 쌓이다 보면 내부에서부터 단단하게 쌓을 브랜딩에 일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얻게 된 프로젝트였습니다.스티커를 활용하는 예스티커를 제작한 후 웰컴키트도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웰컴키트에는 우선 앞서 제작했던 스티커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크루들이 신입 크루를 위한 환영의 말을 적은 롤링페이퍼가 들어가죠. 신입 크루들이 회사생활에 필요한 사무용품, 슬리퍼 등 필수품들 또한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쿠폰이 들어갑니다. 살짝만 보여드리자면 점심 식대를 초과해서 지원해주는 "오늘 점심 주인공은 나야 나"쿠폰, 아직 궁금한 것이 많은 신입 크루들을 위한 "모든 바쁜 일은 제쳐두고 내 질문에 답해줘"쿠폰 등이 있습니다. 아직은 어색할 신입 크루들이 자연스럽게 크루들과 친해질 계기를 만들어 해적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죠. 신입 크루를 위한 웰컴키트STEP 03. 해적단 입문서 편찬하기웰컴키트를 제작하면서 신입 크루에게 전달할 입단 과정부터 근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적은 해적단 입문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 4개의 단원과 2개의 별책부록으로 나누어 편집했습니다. 2개의 별책부록은 QP에 간식이나 쉴 수 있는 곳을 소개하는 보물지도와 크루들의 자기소개가 담긴 크루 소개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후에 내용은 주제에 따라 4단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단원은 <해적단 입단 심사>로 입사서류나 계정 생성등 입사 후 첫 번째로 해야 하는 필수 과정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단원은 "해적 장비 안내"로 QP에서 사용하고 있는 툴들을 소개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략히 알려주는 단원입니다. 세 번째 단원은 "같이의 가치"파트입니다. 휴가를 어떻게 쓰는지부터 QP 크루들이 점심을 먹는 법까지 QP의 복지에 대해 소개하는 단원입니다. 마지막 단원은 해적 꿀팁으로 회의실 예약 방법이나 WIFI 정보 등 소소한 팁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입문서를 디자인할 때에는 처음부터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해적들의 양피지를 펼쳐보는 듯한 책을 만들자는 방향으로 시작했습니다. 여타의 입사 가이드처럼 딱딱한 형식보다는 친근감 있고 재미있게 필수 정보들을 전달하자는 기획을 가지고 텍스트 작업과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해적단 입문서 내부를 살짝 보여드립니다!계속해서 키 컬러로 사용하고 있는 파란색을 포인트로 양피지 질감의 배경으로 콘셉트에 부합하는 비주얼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텍스트 양이 많다는 특성상 내지는 깔끔하게 흰 배경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완성된 입문서는 PDF로 새로 입사할 크루들에게 안내 메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입사하기전 해적단 입문서를 읽으며 QP에 대한 낯섦을 조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애정을 가지고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입문서를 제작하면서 저 또한 QP에 대해서 알았던 것을 정리하고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QP_디자이너의_자리.jpg승선하고 처음 맡았던 작업들이 QP의 브랜딩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에 디자이너로서는 책임감이 크게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로고부터 시작해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다지는 작업을 하고 나니 회사 내부의 가치를 올리는 데에 일조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했던 프로젝트들이 회사의 문화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았기에 많은 크루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완성되었는데요, 그만큼 의견을 존중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크루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롭고 즐겁게 작업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프로젝트를 함께 해주신 세정님께 특별한 감사드리며 해적단 입문서에 내용을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신 경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항해일지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어떤 크루가 적어주실지 많이 기대 부탁드립니다!QP 크루들은 앞으로도 더 멋진 항해를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퀀텀파이러츠는 퍼포먼스 마케터, 검색광고마케터, 웹 개발자 직무의 크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QP 해적선에 승선해 함께 하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https://blog.naver.com/haejeok_kwon/22156669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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