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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꾸준히 하는 법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와 같은 통번역 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기술이 발전하면 외국어가 더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어는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파고든다.출장과 해외여행이 점차 늘고, 길에서 마주치는 외국인도 많아졌다.업무에서도 영어자료를 쓸 일이 점점 늘어난다. 영어에 대한 문턱이 낮아진만큼 기대는 높아졌다. 번역기가 나오면 천국일 줄만 알았는데, 번역기 덕에 외려 부담감이 더 늘어가는 느낌이다. 기기에 의존하든 스스로의 능력에 기대든, 어쨋든 영어는 점점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나는 중학교때부터 영어를 끊임없이 배워왔다. 고등학교까지 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를 공부했고, 대학에서는 취직을 위해 영어를 배웠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에 뒤쳐지지 않고, 더 나은 정보를 얻기 위해 영어를 읽는다. 하지만 여전히 영어는 울렁울렁 거린다.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직장에 들어와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학원도 다녀보고, 영어 신문도 보고 영어 잡지도 봤지만 결국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작할 때는 그 의지가 제법 호기로웠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는 꽤나 무거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어공부를 포기할 수는 없다. 타의든 자의든 영어를 해야만 더 많은 기회에 노출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마주친 현실과 꿈쩍않고 낮은 의지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도대체 어떻게 해야 영어를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까 나란 놈에게 맞는 영어공부법을 찾기 위해 지난 실패들을 한번 돌아봤다. 학원은 공부하는 것보다 가는 게 힘들었다. 직장 동료와 술자리도 가져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는 일정속에서, 학원갈 시간이 살아남을 틈은 없었다. 영어 신문과 잡지는 솔직히 어려웠다. 트럼프나 시진핑의 대화는 그렇게 까지 관심이 가진 않았다. 내 친구도 이야기도 아닌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와 멀어졌다. 하지만 영어는 꾸준히 공부해야 했다.경제학과 세상에 대해 공부하기에 참 좋은 잡지지만, 어렵다인터넷을 뒤지다 마지못해 재미있는 영어공부법이라 하는 미드보기를 뒤늦게 시작했다. 남들은 10년전에 이미 경험했던 그 미드보기다. 나이 서른에 뒤늦게 24시도 보고, 프리즌 브레이커도 봤다. 영어 공부한다는 핑계로 한글 자막을 틀어놓고 매일을 킬킬거렸다. 영어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영어가 느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하루에 1-2시간씩 영어발음을 꾸준히 들었다. 당연히 크게 효과는 없었다. 두달 가량을 거의 매일 미드를 봤으니 못해도 50시간은 공부했을 텐데, 영어 말하기는 제자리였다. 드라마에서 수도 없이 나왔던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어" 라는 문장을 나는 두달후에도 여전히 "he is still our there" 로 표현했다. (이 표현도 틀린건 아니지만, 드라마에서 계속 나왔던 표현은 The criminal is still at large 라는 표현이었다) 대통령 케빈스페이시와 영부인 로빈라이트의 영어발음은 정말 좋다 ⓒ Netflix Original House of Cards재미로 미드보기의 효과없음을 여실히 느끼고 나는 그날부터 영어자막을 틀어놨다. 그제서야 영어공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조금 받을 수 있었다. 잘 모르겠는데 중요한 표현 (중요한 표현 같다는 느낌이 있다!) 은 뭐라고 한건지 다시한번 돌려도 보고, 이해가 안되면 이해가 되는 장면으로 되돌려 보기도 했다. 그렇게 직장인이 되고 처음으로 작심삼일의 엄벌을 피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기 시작했다. yay!하지만 어디 완벽한 공부법이란게 있을까. 영어자막 미드보기는 영어 듣기랑 빠른 독해에 큰 도움이 됐지만, 영어로 말하기에는 별반 차이를 주지 못했다. 외국 바이어와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는 데에는 큰 기여를 했다. 그래서 두달 전부터는 미드에서 나오는 표현들을 하루에 두세개씩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어떤 날은 한문장을 적기도 하고, 간혹 느낌이 충만한 날에는 10문장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10문장을 쓴 다음날은 어쩐지 한문장도 쓰기가 싫어졌다. 그렇게 한달이 지난 시점부터는 하루에 3문장을 꾸준히 쓰고 있다. 부담이 되면 또다시 작심삼일의 엄벌에 처해질 것을 알기에, 지금은 욕심을 더 내지 않고 딱 하루 3문장만 쓰고 있다.노트에 계속 적으면 복습에도 도움이 된다그럼 이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할 3문장 쓰기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무엇이 달라졌을까? 혹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다면 정신을 바로 차려야 한다. 애초에 기대가 너무 크면 안된다. 고작 하루 5분의 시간을 투자했을 뿐이다. 하지만 5분의 시간을 투자한 것 치고는 대단한 변화가 있었으니, 1. 우선 생활영어 표현이 엄청나게 많이 늘었다. 똑같은 표현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바이어를 만나면 취미가뭐냐고 물을 때 이제는 "What's your hobby?" 대신 "what do you do for fun?" 을 쓴다. (우리도 시간날 때 뭐하냐고 묻지 취미가 뭔지 묻지를 않는다!) 2. 자연스러운 표현을 쓴다는 자신감을 얻으니, 외국인과의 대화를 더 많이 시도하게 됐다. 초면인 사람을 만나면 뭐라고 말할지 몇번을 미리 연습했고, 영어 실력때문에 ice-braking 을 포기했었던 나지만, 지금은 나름 몇마디를 할 수 있다. 자연스레 영어가 늘어가는 재미도 느꼈다. 새로 배운 표현을 외국인이 바로 알아들었을 때의 그 쾌감은 정말 이루말할 수가 없다. 3. 끝으로 한가지를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드디어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영어 실력을 늘려야하고, 정해진 공부법은 맞지 않아 꾸준히 할 수 없어 답답했던 마음이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다. 어쩌면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을 해결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고, 그 성과도 매일매일의 업무에서 확인하고 있다.하루 3문장 영어쓰기는 이제 고작 2달이 지났다. 문득 내가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또 어느순간 포기하면 어떠랴. 새로운 방법을 다시 찾으면 된다. 우선은 지금의 공부법을 할 수 있는 한 유지해보려고 한다. 당장은 미드를 보고 있지만, 나중에는 그동안 실패했던 영어 신문과 영어 잡지도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6개월에 되는 시점에 다시한번 글을 써보겠다. 부디 그때까지 꾸준히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끝으로,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가 더 발전해서 영어능력이 정말 필요없어지면 어쩌지' 라는 쓸데 없는 걱정도 해본다. (가진자의 걱정이 이런거구나 싶다)by 아직도 영어가 고픈 30대 직장인챌린저스, 확실한 목표달성 꾸준한 습관형성 앱www.chlng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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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스토리.03] 기술력으로 완성한 플렉싱_‘핌스프레이’ - (주)엠와이

제조사와 같이블랭크코퍼레이션은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제품을 소비자와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단발성이 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핌스프레이를 제조하신 엠와이 송표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6월 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엠와이 본사를 찾았다. 엠와이는 15년 동안 바이오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기업이다.신기술 개발을 위해 앞장서온 엠와이 송표 대표님를 만나 블랭크와 이뤄낸 성공에 대해 물었다.본사 입구에 걸려있는 엠와이 간판Q. 엠와이는?A. 2003년 12월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생활과학제품,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 1,00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처음에는 기술을 사들여 유통만 하다가 좋은 기술이 있다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이오 쪽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2012년부터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벤처기업과 함께 연구하게 됐습니다. 포항공대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해주면 엠와이기술연구소에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상품화합니다.주력 제품은 즉각적인 미세혈류개선 기술을 응용한 탈모관리 제품입니다. 현재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수출 중입니다. 이 외에도 코골이 감소 스프레이, 폐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제거 음료, 스트레스 완화 음료 등 다양한 바이오 기술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15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제품들을 진열해두고 있다. 하나하나 제품에 대한 기능과 스토리를 이야기 해주시는 그 모습에 대표님의 기술력에 대한 대단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졌다.Q. 같이 일하게 된 계기는?A. 2017년 6월 블랭크와 처음 만났습니다. 블랭크는 스프레이형 다리미 제품을 기획한 뒤 해당 제품의 기술을 찾고 있었고, 저희는 뿌리는 다리미 ‘핌스프레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핌스프레이를 개발할 당시 저희는 옷감에 왜 주름이 생기는지, 어떤 원리로 주름이 펴지는지를 고민하며 여러 가지 물질을 합성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섬유소 사이사이에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콜라겐 같은 물질을 주입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명 ‘섬유 콜라겐’을 주입하는 방식을 개발한 겁니다.이 제품 특성상 두꺼운 겉옷을 입는 시기부터는 판매량이 급감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블랭크를 만난 게 6월이니 조금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원래 제품을 새로 출시하려면 용기, 스프레이, 인쇄 등 2~3달 정도가 소요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를 앞당기기 위해 블랭크와 함께 최선을 다했습니다. 직접 중국에서 스프레이를 공수해오고, 용기 제작에 4주가 걸린다는 말에 여러 업체를 수배해 2주만에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덕분에 계획부터 출시까지 한 달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초반에 용기 누수 이슈가 있었습니다. 용기가 연질의 PE 성분으로 만들어져 배송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스프레이 부분이 풀린 것이죠. 이때 블랭크의 제안으로 수축 필름을 사용해 상품을 포장하는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큰 손실을 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엠와이 본사는 성남에 있지만 제조 공장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해 있어 우리 취재진은 또 열심히 성남에서 화성으로 달려왔다.마침 급하게 출고 요청한 핌스프레이를 생산 중인 엠와이 공장 내부Q. 함께 만든 제품은?A.현재 블랭크와 협력하고 있는 제품은 뿌리는 다리미 ‘핌스프레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굿슬립퍼퓸’, 발냄새 제거제 ‘슈프레이’ 3가지입니다.핌스프레이는 출시 한 달 만에 페이스북 16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SNS를 통한 마케팅 및 판매 능력은 블랭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기존 우리 회사의 마케팅으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이런 점은 배워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지난 15년 동안 엠와이가 축적한 기술 중에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또한 기술 개발만 진행하고 상품화하지 못한 여러 가지의 상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블랭크와 논의했습니다. 블랭크 쪽에서 관심있는 제품을 개발해 현재 핌스프레이에 이어 굿슬립퍼퓸과 슈프레이를 출시하게 됐습니다.원료를 용기에 담아서 출고까지 진행되는 과정Q. 시장의 반응은?A.핌스프레이가 18만개 판매돼 매출이 1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른 제품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기술 개발을 통해 더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받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우리 같은 영세 업체는 회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생명공학회나 박람회를 통해서만 가능한 정도입니다. 박람회는 국가 기관이 수출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줍니다. 그러나 박람회에 참가하려면 회사를 많이 홍보해야만 가점을 받아 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기술 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Q. 어떤 점이 달랐는지?A.저는 과거에 다국적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블랭크의 제품 기획력과 마케팅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시장을 세분화한다는 것입니다. 슈프레이의 경우 발 냄새 외에 모든 냄새를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고, 굿슬립퍼퓸은 뇌파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강화, 숙면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장점을 모두 강조해 마케팅을 했었는데 블랭크는 발 냄새와 숙면 등 한 가지 효과에 집중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저는 다국적 기업에서 경험한 오픈형 기업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블랭크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오픈형 카페 같은 인테리어 라운지를 봤습니다. 그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기업문화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Q. 앞으로의 계획은?A.블랭크는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만약 제가 20~3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블랭크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기회가 주어진다면 양사가 협력해 1년에 100억원 규모의 기술 및 아이디어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하고 싶습니다.Lifestyle needs solutionblank.http://blankcorp.kr/블랭크코퍼레이션끊임없이 진화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 Lifestyle needs solution, blank Corporation.blankcorp.kr#블랭크 #상생스토리 #인터뷰 #엠와이 #송표대표님 #핌스프레이 #플렉싱 #블랭크코퍼레이션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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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단어들이 브랜딩을 망친다능

 보통 브랜딩을 시작하면 슬로건을 비롯해, 브랜드를 설명하는 부연설명이나 의미에 대한 텍스트를 정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로고는 어떤 의미가 있고, 우리 슬로건의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 등등을 설명하려고 하죠. 디자이너들도 로고시스템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의미들을 함축시키고 그것을 풀어서 재설명하곤 합니다. 흔히 이 과정에서 멋진 단어들... 그러니까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같이의 가치' 라던가 '꿈의 무대가 되다' , '당신의 미래가 바뀌는 곳.' 뭐 이런 따위의 표현과 '가치, 공유, 함께, 꿈, 행복, 미래, 변화, 혁신' 등의 단어들이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러한 멋진 단어들과 추상적인 말들이 브랜딩을 얼마나 망쳐놓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먼저, 오늘의 글은 매우 진지하고 복잡할 수 있습니다. 이제껏 대부분 웃자고 쓴 개그코믹유머 어그로성 글이 아닌 좀 심도있게 파고들어가보려고 하니, 진지함이나 어려운 단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근엄/진지이 글에는 언어에 대한 이해, 생물학적인 내용과 심리학적인 내용이 함께 들어가 있으니 뭔가 모르는 용어 포비아가 있으시거나 어릴 적 생물시간에 간전중후말을 듣고 경기를 일으키셨던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셔서 무방합니다. 참고로 이 글의 결론은 결국 '남들이 아는 단어 써라' 입니다. 다만 그 이유와 우리의 브랜딩이 망가지는 이유를 상세히 기술하였을 뿐이니, 결론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여기까지 읽으신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당.결론 : 남들이 아는 단어를 쓰자선형성과 비선형성언어는 선형적으로 움직인다. 브랜딩이란 것은 경영전략적인 측면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이지만, 그 근본은 인간의 행동과 인식체계에 대한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통계적인 수치로 데이터화 시키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그래서 브랜딩과 어휘에 대한 얘기를 엮기 위해선 '인간은 어떤 식으로 언어를 받아들이는가?' 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보아야 합니다. 언어에는 선형성이란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언어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특징이죠. 이 반대가 되는 개념은 비선형성입니다. 이 선형과 비선형에 대한 얘기를 해보죠. 선형성의 기본 조건은 하나의 변수와 비례관계인 하나의 해가 1:1대응관계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일차함수의 직선그래프와 같이 x=y로 단어와 의미가 하나의 대응관계를 이루고 있죠. 자동차란 단어는 말 그대로 자동차를 의미하고 명사이며 명사위치에 들어가줘야 합니다. '뛰다' 라는 서술어는 뛰는 동작을 나타내며 서술어자리에 들어가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언어는 의미나 문법적으로 1:1의 함수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 단어들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큰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선형성의 가장 큰 특징은  '의미의 일방향적 나열' 이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나는 자동차를 타고 마트에 간다.'이 때 '나/자동차/타다/마트/간다' 라는 5가지의 의미가 나열되면서 하나하나의 문법적위치에서 자기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나를 먼저 그리고, 자동차를 그린 뒤 나를 집어넣고, 그것을 타는 장면을 그린 뒤 목적지인 마트를 그리고, 그 후 가고 있는 운동이미지를 그려냅니다. 실제로 이 모든 장면은 별개의 것들이 아닙니다. 사실 자동차안에서 운전하고 있는 하나의 장면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언어는 이 하나의 장면을 하나의 것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일단 자동차를 탔고, 마트에 간다. / 마트에 가기위해 자동차를 탔다. 라는 식으로 의미의 나열과 분해를 통해 인과관계로 인식하려고 합니다. 그 기저에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프레임이 깔려있죠.사피어 워프는  '언어체계가 사고방식을 결정한다' 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한국어와 영어의 어순차이 때문에 외국인들은 사고체계뿐 아니라, 시각정보를 취하는 순서도 다릅니다. 한국사람들은 '어항속의 물고기' 를 보면서 방 → 어항 → 물고기 순서로 수렴적 시각을 지닙니다. 외국인들은 물고기 → 어항 → 방의 순서로 발산형 시각정보를 취합니다. 환경과 주변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한국문화와 핵심과 개별적인 대상을 중요시하는 외국문화와의 차이점은 이렇듯 언어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죠. 그럼 고양이는 어떻게 볼까...현상은 비선형적으로 인식한다.이러한 언어체계 때문에 인간은 대부분의 '현상'을 분해하여 나열하는 형식으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들을 때도 그렇게 듣죠. 그러나 이것은 듣고말하는 부분에서 그렇다는 것이고, 시각이나 촉각 등 다른 감각정보들을 어떨까요? 촉각을 나누어서 인식하진 않습니다. 이를테면 뜨거운 주전자에 손가락에 데였는데 두뇌가 "아! 손가락을 뜨거운 주전자에 대었더니 허벌 뜨거워서 손이 시뻘겋게 타버릴 듯 하니 손가락을 떼야겠다." 라는 사고과정을 거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위 문장의 모든 의미가 한꺼번에 합쳐지면서 바로 행동으로 발현이 되죠. 이렇게 나열의 형태가 아닌 '겹쳐진 의미'의 형태를 지닌 것이 바로 비선형성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편할 것 같습니다. 선형성은 기름종이에 하나하나의 그림을 그려 그것을 나열하는 방식이고, 비선형성은 그 기름종이를 모두 겹쳐놓은 형태와 비슷하죠.위의 이미지를 볼께요. 위의 선형적 언어는 각 요소들이 나열되고 순서대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표지판이나 이모티콘, 픽토그램, 이미지와 같은 시각정보는 보는 순간 하나의 의미로 인식이 되죠. 바로 이 부분에서 첫 번째 모순이 발생합니다. 보통 브랜딩의 비쥬얼적요소 즉, 로고나 패턴, 아이콘 등은 비선형적 요소입니다. 그래서 그 로고를 보는 순간 어떠한 정보를 획득하고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합니다.  순간적으로 획득한 정보가 나름의 의미로 변환이 되는 것이죠.  앞에선 그것을 설명하는 텍스트나 슬로건, 문구등의 언어는 선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 둘 간의 정보해석 방식의 차이가 인식의 괴리를 만들어 냅니다. 다음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죠.정보를 인식하다.그렇다면 정보는 어떻게 해석되고 어떤 간극이 발생하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해봐야겠죠. 우리의 몸은 꽤나 똑똑합니다. '보여지는 것' 과 '보는 것'에 대한 구별이 아주 확실하죠. 청각정보를 예로 들어볼께요. 일반적은 주변의 소음은 청신경이 크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해석하지도 않죠. 그저 외이와 중이의 작용에 의해 소리를 듣는 '활동'만을 계속 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뭔가 귀를 잡아끄는 이야기나, 내 앞에 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있을 때는 '청지각력'이 작동하게 됩니다. 보통 고막을 진동시킨 음파는 중이를 거치며 음파를 압력파로 바꾸게 됩니다. 이 압력은 와우라고 불리는 기관내의 액체를 움직이게 하고, 이 압력의 정도차이를 청신경은 전기신호로 바꿔서 두뇌에 전달하게 됩니다. 이 때 입력된 청신경의 전기신호를 해독하고 위에서 말했던 선형적 나열형태로 이해하는 기관이 베르니케 영역입니다. 좌측 전두엽의 중간부에 위치하고 있는 청각정보 해독기관인 베르니케는 언어를 이해하고 의미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적절한 응답을 하기 위해 다시 언어정보를 재조합하여 '브로카 영역' 으로 이를 전달하죠. 브로카영역은 운동피질 영역과 붙어있으면서 조음기관, 즉 성대, 혀, 입술 등의 움직임을 지배합니다. 베르니케에서 해석된 정보를 운동정보로 바꾸어 소리로 만드는 곳입니다.시각정보도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우선 시지각영역에서 인식된 정보를 '자극'과 '억제'의 요소로 구분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 로고를 봤다면, '사과와 베어진 부분' 은 자극요소이고 '베어진 방향, 꼭지 등'은 억제요소가 되는 것이죠. 이렇듯 자극요소는 뉴런을 자극하고 시냅스를 통해 해당 정보를 전달합니다. 억제요소는 전달과정에서 손실되거나 정보전달력을 저해시킵니다. 시냅스의 전달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볼께요. 기억의 저장형태는 여러가지 가설이 많지만, 가장 유력한 학설은 시냅스 그 자체라는 이론입니다. 모든 정보는 이온위상차에 의한 전압에 의해 일방향으로 흐르고 전기신호와 단백물질의 형태로 전달됩니다. 이 때 이러한 전기신호들은 시냅스들을 변형시킵니다. 이를 시냅스 가소성이라고 부릅니다. 시냅스는 신호를 발생시키는 시냅스 전뉴런과 신호를 받아들이는 시냅스 후뉴런, 그리고 두 뉴런 사이의 좁은 간격, 약 20~50nm(나노미터, 1nm=10억분의 1m) 정도 벌어진 시냅스 틈으로 구성됩니다. 시냅스 전 뉴런에서 전기가 발생하면 시냅스 말단에서 시냅스 틈으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이는 시냅스 후 뉴런의 수용체를 자극해 전기를 발생시키죠. 이 때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이나 글루타민산염과 같은 자극물질의 지배를 받게 되는데, 이 때문에 자극이 강한 정보만이 단기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이 정보는 추후 반복과 충격에 의해 그 수명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단 한번이라고 할 지라도 시냅스에 충분한 전기자극이 흐르면 기억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엔 글루타메이트수용체의 일종인 NMDA수용체가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MDA수용체에 NMDA가 결합한 뒤 열린 통로로 칼슘이온이 들어와 다양한 효소를 활성화시켜 시냅스를 강화하는 형식이죠. 시냅스를 강화시킨다는 것은, 정보의 자극정도가 기존의 시냅스와 연계발동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십게 말해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인가?' 가 중요하단 얘기죠.'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인가?' 가 중요하단 얘기죠.그래서 위에서 얘기했던 애플로고는 자극정보만이 남고, 억제정보는 손실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사과' 라는 이미지와 베어진 이미지와합쳐지며 사람들마다 기묘한 형태의 불완전한 시각정보로 잔존하게 됩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한 번 보실까요사람들이 보지 않고 그린 애플의 이미지입니다. 기억이 사과와 은색, 베어졌다 라는 형태적 이미지만을 기억하고 그 방향이나 베어진 정도, 크기, 사과꼭지등에 대한 이미지는 억제시켜버린 결과입니다. 무엇이 먼저 기억에 남는가에 대해선 수많은 가설들이 존재하지만, 보통 색상보단 명도우선, 부피보단 크기우선, 넓이보단 높이우선, 파랑보단 빨강우선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 기억과 정보인식체계의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지 맘대로 기억한다'이게 문제입니다. 시각정보 뿐 아닙니다. 요즘 브랜딩의 화두가 되는 경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때도 마찬가지로 시각/촉각/청각/후각 정보의 다각적인 정보들을 인식하는데 하나같이 지 맘대로 기억합니다. 사람마다 도파민수용체의 정도가 다른 것도 있고, 배경지식이나 정보의 해석능력이 상이한 탓도 있죠. 또한 단순히 두뇌의 신경전달과정뿐 아니라 그 이외에 부교감적인 부분, 소위 마음/가슴/애정 등이라고 불리는 비측정요소들도 이것에 관여합니다. 그러니 제공자의 브랜딩경험 제공 및 비쥬얼제작에선 반드시 이러한 '자극인자'와 '억제인자' 를 유념해두어야 합니다.두 번 강조합니다. 제공자의 브랜딩경험 제공 및 비쥬얼제작에선 반드시 이러한 '자극인자'와 '억제인자' 를 유념해두어야 합니다. 어떤 것을 기억에 남기고, 어떤 것이 손실될 지 예측해봐야 하죠.정보를 이해하다.위에서 강조한 자극과 억제. 어떤 것을 기억하고 어떤 것을 지울 지. 또는 어떤 것을 오해하고, 어떤 것이 올바르게 전달될 지를 결정하는지는 칼 융님의 도움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융씨는 1913년 리비도의 개념을 확장시켜 분석심리학의 기본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원형' 이라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원형의 형성과 콤플렉스의 발현이 위의 두 부분, '선형적인 언어'와 '비선형적 이미지' 를 연결하는 고리이기 때문이죠. 원형이란 다름아닌, 출생 이후 포대기에 쌓여서 바라보는 세상과 사물에 대해 만들어내는 일종의 선입견을 의미합니다. 엄마 = 따뜻한 존재아빠 = 수염따가워강아지 = 보드라워빨강 = 먹으면 아파초록 = 맛없고 써등등.. 다양한 대상에 대해 일종의 1:1대응관계를 만들어냅니다. 얼핏보면 선형적 언어와 흡사하죠. 하지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언어로는 단순히 엄마 = 나를 낳아주신 분으로 인식하는 반면, 내가 형성하는 원형은 내 경험을 대상에 압축시키는 개념입니다. 즉 개인적으론 엄마란 "내가 아플 때 찬 물수건으로 내 열을 내려주던" 존재인 것이죠. 예전에 등장했던 인사이드아웃에서 등장했던 각각의 구슬이 기억나시나요? 영화에서 등장했던 그 각각의 기억들이 하나의 원형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좀 편할 듯 합니다. 구슬에는 하나의 기억이 존재합니다. 그 기억은 비선형적인 이미지로 저장되어 있죠.때문에 우리가 언어로 '엄마'를 말할 때는 단어의 의미 자체로써의 관념적'엄마'와 내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든 원형으로써의 '엄마'가 오버랩되면서 구현되는 마련입니다. '엄마'란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는 것은 엄마란 단어자체가 슬픈게 아니라 그 단어에 녹아든 개인의 경험이 떠오르기 때문이니까요.보통 이러한 원형은 일관적인 감정의 형태를 띠거나 혼재한다고 해도 주된 감정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떤 대상에 대해서는 그 감정의 힘겨루기가 매우 강하거나 또는 정체를 규정짓기가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죠. '애증'과 같은 감정이 그러하고, '용서와 미움' 이란 감정도 그렇습니다. 이러한 복잡성이 드러나는 것들이 바로 콤플렉스가 되죠. 앞에서 설명했던 두뇌의 정보처리 과정을 거쳐 저장된 기억은 이러한 기존정보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때문에 핏방울을 연상시키는 로고를 보고는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단순히 언어적 정보뿐 아닌 그것에 섞인 개인적 경험이 발현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원형의 형성과 개인적 경험의 차이는 대상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의 정도'를 규정합니다. 하지만 브랜딩전략을 짤 때는 이러한 개개인의 경험을 모두 고려하기 힘드니 '보편적원형'을 찾아내서 그것에 포인팅하는 것이 보통이죠. 그래서 보통 '고양이는 도도함' '개는 친근함' 등의 원형적이미지를 활용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그 원형적 이미지내에서 사람들은 "지 맘대로 기억하게" 됩니다.엄청나게 긴 설명이었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이제 하나로 합쳐보겠습니다. 정리하자면 3가지의 문장이 되겠군요. 1. 언어는 선형적이지만, 심볼/패턴/광고물 등 시각정보는 비선형적이다.2. 비선형적 정보는 손실,강화를 통해 제 멋대로 해석된다.3. 그 해석은 보편적 원형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그렇다면 이렇게 얘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비선형적 정보인 로고 등 비쥬얼브랜딩 요소들은 인식되는 즉시 고객에게 어떠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 이미지는 개인적경험 또는 사회적 보편성의 범위내에서 지 맘대로 변형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곤 순식간에 고착시킵니다. 사실상 우리가 설명할 시간이나 의미에 대한 부연설명을 덧붙일 틈도 없이 이미 소비자들의 마음엔 어떠한 형태로 이미지가 만들어져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초기 정보를 바꾸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니 로고를 설명할 슬로건이나, 홍보물을 설명할 부연 텍스트를 만들 때는 소비자들의 마음에 "어떤 이미지"가 형성되었는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의 파동에 맞추어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야하죠. 만약 형성된 이미지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스프를 파는 곳"  인데 멘트는 막 "당신의 건강을 생각합니다."  라고 해봅시다. 나쁜 말은 아니죠. 니 건강 생각한다는게 왜 나쁘겠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로고나 색감, 둥근 폰트 등에서 부드러움을 느꼈습니다. '당신의 건강' 이란 어휘는 정보중심적이고 의학적인 뉘앙스를 먼저 풍기죠. 비쥬얼적인 요소와 다른 파동을 지닌 어휘라는 점입니다.비쥬얼적인 요소와 다른 파동을 지닌 어휘라는 점입니다.멋진 단어라고 언급한 것들은 대부분 추상적이거나 그 형태를 이미지화시키기가 어려운 것들입니다.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같이의 가치' 를 생각해볼께요. 물론 언어유희를 써서 연결시킨 것은 좋습니다. 분명 로고나 엠블럼도 뭔 사람들이 손잡고 있는 그런 연결의 의미이겠죠. 하지만, 이런 추상적인 이미지와 단어에 질문을 던져볼께요.1. 무엇을 자극하고, 무엇을 억제할까?2. 사람들의 머릿속의 기존정보가 있는가?3. 그것에 대한 개인적경험을 떠올리게 할 수 있나?4. 사회적인 원형의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는가?5. 엠블럼은 같이, 가치라는 단어를  비선형적 의미로 구현하고 있는가?사실 어떤 것도 대답할 수 없는, 그냥 만들으라니까 만든 짜맞추기식 비쥬얼브랜드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설명하는 어휘는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1. 자극와 억제요소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해요.2. 사람들의 배경지식과 연결이 가능해야 합니다.3. 경험을 위주로 한 설명이 되어야 합니다.4. 그 경험은 보편적이고 긍정적이어야 해요.5. 로고는 단어가 아닌 완결된 스토리로 인식되어야 합니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낙서가 물티슈만으로도 지워지는 벽지를 개발했다고 해볼께요. 1. 사람들은 여러가지의 시각정보중 '낙서'를 기억해야해요. 나머지 가구나 아이의 얼굴등은 억제되어야 하죠.2. 사람들의 배경지식에 낙서는 자유롭고 즐거운 것이지만, 벽에 하는 것은 난감한 일이어야 합니다.3. 그러한 경험들을 되살려 주어야 해요.4. 그리고 부정적 경험을 긍정적인 솔루션으로 바꿔줍니다.5. 그리고 로고는 "맘껏 아이와 함께 낙서하세요." 라는 완결된 스토리를 담아야합니다.그리고 CF는 아이가 벽지에 낙서를 해서 난감해진 엄마에서, 벽지를 바꾸고 난 후 함께 낙서를 하는 모습으로 대비해서 보여주게 되겠죠. 더불어, 설명문구에서 주어와 서술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주어를 바꾼 경우와"당신은 아이의 낙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아이는 마음껏 낙서를 할 수 있습니다."서술어를 바꾼 경우"당신은 아이의 낙서를 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아이가 더 이상 눈치보지 않아도 됩니다."어떤 포인트를 잡는가는 물론 제작자의 몫입니다. 로고의 이미지가 자유를 의미한다면 위가 맞을 것이고, 손쉬움을 의미한다면 아래가 맞겠죠. 결국 시각적/경험적 브랜딩의 핵심은 "보여지는 것과 제공하는 정보를 일치시키자" 는 것입니다. 모든 단어는 사람들 개개인의 경험과 이해수준 내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미지화 시킬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되는 것이죠. 세상에 없던 어떤 서비스를 설명할 땐 내 서비스가 아주 잘났다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예로 들어줘야 합니다.복잡한 개념의 금융서비스를 설명할 땐 수치를 들이미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은행에서 어려웠던 경험들을 되살려 줘야 합니다. 수치는 우선적으로 브랜딩이 충분히 이루어진 뒤 상세정보를 원할 때 제공해도 늦지않죠.생소한 첨가물의 화장품을 설명할 땐, 성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거울 앞에서 자신을 보며 느끼는 감정들을 되살려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분은 원할 때 알려주는 걸로.교육서비스를 설명할 땐 아이들의 표정이 어떻게 변하게 될 지, 소비자가 겪었던 긍정적경험이나 부정적경험을 건드리고 그것을 개선/증폭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단어를 써줘야 합니다.플랫폼서비스를 설명할 땐  그냥 편리하고 쉽다라는 맹목적인 포인트보다 이곳을 이용하는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이곳을 이용한다는 것은 평소에 꿈꿔왔던 힙하고 자유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아주 쉽고 구체적인 언어들로 말이죠.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잘 설명할 수 없거나 이해하기 힘들 때 두루뭉술한 언어를 선택합니다. 선형적 서술을 뭉개뜨리는 어휘들이죠. 관념의 논리성을 깨버리고 인과관계를 흐리게 만들어 버리죠. 자꾸 멋진 단어들로만 우리를 설명하는 이유가 어쩌면, 나조차도 내 비지니스를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실제로는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지 나도 확신이 없기 때문은 아닐지 냉엄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잘 설명할 수 없거나 이해하기 힘들 때 두루뭉술한 언어를 선택합니다. 우리의 비지니스는 구름 위 세상이 아닌, 사람들이 복잡하게 얽힌 이 곳, 현실에서 성장해 나갑니다. 언어와 이미지가 지닌 안개를 걷어버리고 누구나 이해가능한 명확한 정보로 접근해본다면 더욱 좋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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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5가지 A/B 테스트 방법_콘텐츠편

# 이 광고 콘텐츠가 더 좋을 줄 알았는데'이 광고 콘텐츠 잘 먹힐 거 같애~' 퍼포먼스 마케터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혼자 생각에 꽤나 괜찮은 디자인이 나오거나, 꽤나 괜찮은 카피가 나오거나, 꽤나 새로운 형태의 광고 콘텐츠를 제작했을 때 항상 속으로 위와 같은 말들을 내뱉는다. '이번 광고는 사이트 유입 단가가 낮을 거 같애, 내가 원하는 목표 전환당 비용이 꽤나 저렴해질 거 같애, 목표 전환율이 높아질 거 같애~' 라는 생각으로 광고를 집행해보면 막상 내가 예상했던 그림대로 안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나의 감이 성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았던 것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빠르게 성과는 내야 하고 예산은 정해져 있고... 목표 전환율이 높은 광고 콘텐츠 형태를 찾기 위해서 광고 콘텐츠에도 A/B 테스트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 감이 아닌, 감 to the  검증을 위해서 말이다. # 광고 콘텐츠 A/B 테스트(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전제로)실험의 형태는 정말로 다양하다. 다양한 실험의 형태에서 브랜드의 서비스에 유효할 것 같은 실험 형태를 정해 놓고 보통 실험을 한다.(실험을 하는 주체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진행해봤던 실험들을 생각해보고 정리를 해보았다.(1) 광고 콘텐츠의 형태 단일 배너, 정사각 슬라이드, 간단한 영상, 콜랙션 광고,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등 최초에는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광고의 형태에 따라 광고 노출 영역이 다소 달라지긴 해서 리소스를 최소화하는 단일 배너 및 정사각 슬라이드, 소유하고 있는 영상이 있다면 영상까지 함께 집행한다. (영상이 잠재고객의 참여도가 좋다는 건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기대하는 최종 kpi가 매체 효율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서의 특정 행동 전환율과 전환 단가 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실험을 진행하는 편이다.)(2) 카피 베리에이션 동일한 디자인에서 배너에 들어가는 카피만 여러 개로 나눠서 실험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광고를 집행하는 나도 어떤 메시지가 광고 매체 효율이 좋을지, kpi는 어떤 게 좋을지 사실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패의 확률을 줄이면서 리소스를 최소화해서 실험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보통 동일한 배너 디자인에 카피를 3개로 나누어 A/B/C 테스트를 한다.(3) 디자인 같은 카피 다른 디자인, 예를 들어 설명해주면 아기 화장품 제품을 광고하는데 소재에 들어가는 카피는 동일하되 디자인이 아기가 들어간 게 좋을지, 제품만 들어간 게 좋을지, 아기와 제품이 함께 들어가는 게 좋을지, 혹은 아기가 들어가는데 아기 실사가 들어가는 게 좋을지, 일러스트 느낌의 아기 이미지가 들어가는 게 좋을지를 실험해볼 수 있다. 매번 이렇게 진행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성과를 가져다주는 광고 콘텐츠의 형태를 찾는 단계에서 필수적이다.(4) 전면사진슬라이드 형태나, 영상 광고 집행할 때 많이 해봤던 것 같다. 영상이라 한다면 영상의 썸네일 이미지를 어떤 걸로 선택해서 하는 게 좋을지 실험을 해보는 것이고, 슬라이드 형태는 전면 슬라이드 이미지(첫 번째 카드 이미지)를 여러 개로 구분해서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성 쇼핑몰에서 여름휴가에 필요한 옷을 광고하는데 a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게 좋을지, b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게 좋을지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총 5개의 카드 이미지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중에서 전면에 배치하기에 좋은 카드 이미지가 3개가 있다고 한다면 아래 방법처럼 진행해볼 수 있다.a-b-c-d-eb-a-c-d-ec-a-b-d-e=> 초반 최적화 작업이 끝난 후에 광고 효율이 좋은 광고에 예산을 증액하고 나머지 광고는 off 하면 된다.(5) key 메시지앞서 언급했던 카피 베리에이션과 유사한 형태일 수도 있는데 조금은 다른 느낌의 실험이다.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잠재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한데 어떤 걸 보여주는 게 성과가 가장 좋을지 알아보는 것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장점을 언급할까? 아니면, 이미 만족해서 사용하는 사용자의 후기를 보여줄까?, 아니면 할인에 대한 언급을 해줄까? 아니면 할인과 다른 내용을 합쳐서 보여줄까? 할인을 하면 할인하는 %를 보여줄까? 아니면 할인된 가격을 보여줄까 등등 카피 베리에이션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실험을 진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후기의 형태로 광고를 한다면 이 것 또한 구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명의 짧은 코멘트 후기를 나열해서 보여줄까? 아니면, 가장 괜찮은 후기 1개를 보여줄까? #실험의 전제 조건(1) KPI는 명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결정은 산으로 갈 수가 있다. 매체의 효율을 볼 것인가, 아니면 사이트에 유입된 후 회원가입률을 볼 것인가, 구매 전환율을 볼 것인가?, 다른 고객 행동 전환을 볼 것인가? 명확한 KPI는 정해져 있어야 한다. 광고주와 에이전시에 입장이라면 상호 간의 공유가 필요하고, 인하우스 마케터라 한다면 적어도 광고에 관여하는 누군가와는 명확한 kpi 공유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본 후 명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없을 것이다.(2)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툴이 필요하다 페이스북 픽셀을 설치해서 전환당 효과를 보든, 구글 애널리틱스로 광고 콘텐츠 별 성과 데이터를 보든, 광고 콘텐츠 A/B  테스트를 진행할 때에는 (개인적으로) 반드시 로그 분석 툴로 데이터 분석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3) 상처받지 않는 기술 필요하다. 실험을 돌렸을 때 성과가 좋은 실험도 있고, 성과가 좋지 않은 실험도 있다. 반복적으로 좋지 못한 성과들을 마주할 수도 있는데 A/B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상처받지 않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퍼포먼스 마케터라면 광고를 집행하고 몇 시간마다 한 번씩 모니터링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상처받지 말고 성공을 위한 실패로 받아들이는 기술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실패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문화는 내부적으로나 에이전시와 광고주간에 꼭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성과가 좋지 못할 때는 잠시 이어폰을 꽂고 명상을 듣는다. 마음이 차분해진다. NEXT를 생각하게 된다. 쉽지 않지만 말이다^^광고 콘텐츠 A/B 테스트는 하면 할수록 유용하고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퍼포먼서 마케터에게는 말이다. 최근에 진행해봤던 광고 콘텐츠 A/B 테스트, 그리고 A/B 테스트 후 다음 단계에서 유효한 타겟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해본 사례가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에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볼 생각이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광고 집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추후엔 광고 콘텐츠 A/B 테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험 사례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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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초기마케팅 헛발질들을 정리해봤다

김대리는 규모가 제법 있는 화장품 회사의 소셜마케터로 일하다가 얼마전 큰 꿈을 품고 화장품 커머스를 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조인했다. 전 직장에서는 이미 팔로워가 만단위 이상인 인스타 계정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새롭게 조인한 스타트업은 소셜계정도 하나도 없고, 대행사와 협업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며, 계정설립부터 성장까지 모두 김대리가 도맡아서 직접 해야하는 상황이다.김대리는 나름 3달간 열심히 컨텐츠 기획해서 포스팅 하고, 리그램, 샘플증정, 기프티콘 팔로워 이벤트 등등 해볼만한건 다 진행해 봤으나 어째 팔로워 수가 천명도 못넘고 몇백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아무리 컨텐츠, 해시태그 멋드러지게 작업해서 올려도 라이크가 몇십개 달릴까 말까이고, 그나마 이벤트 할 때만 반짝 늘어난 팔로워들은 선물만 챙기고 언팔하는 먹튀들 투성이다.'김대리의 헛발질 시리즈' 첫번째 글에서는 김대리처럼 인스타그램 계정을 완전 초기부터 빌드업 하는 분들이 흔하게 빠지기 쉬운 헛발질들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 글에서 '김대리'는 그냥 일반명사 김대리지 실제 김대들을 지칭하는게 절대로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초기 인스타계정 빌드업' 하는 상황에 한정된 내용입니다.1. 컨텐츠가 뛰어나면 팔로워가 알아서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김대리들많은 김대리들이 컨텐츠 기획만 공들여서 하고 정작 만든 컨텐츠를 어떻게 유통시킬지, 어떤 사람들에게 내 컨텐츠를 도달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컨텐츠가 뛰어나면 운 좋게도 달아놓은 해시태그들 중에서 몇개가 탑 포스트에 올라가고 오가닉 유입이 늘어나서 팔로워가 급 증가하는 흐름을 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팔로워가 몇백명 밖에 없는 초기 계정에서 저 흐름을 타는 확률은 커피숍에서 내 옆 테이블에 앉은 이쁜 여자분이 갑자기 내게 말을 걸어올 확률 보다도 적다. 당신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초기에는 컨텐츠 제작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지 말고 오히려 초기 팔로워를 어떤식으로 끌어모을지 인큐베이션 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Tip! 보통 초기 인큐베이션은 다음과 같은 마일스톤으로 진행된다. [500명 -> 1,000명 -> 3,000명 -> 7,500명 -> over 10k]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조금 상이한데, 1000명까지는 사실 직접 계정의 타겟이 되는 인스타그래머들을 찾아다니며 유입시키는 소위 노가다 마케팅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에 쓴 글인 인스타그램 노가다 마케팅 101을 참고하길 바란다. 천명이 넘어가면 이제 어느정도 해시태그 전략, 컨텐츠 전략, 이벤트 전략 이 3개를 잘 맞물려서 계정을 불려나갈 수 있다. 이 글의 주제는 '초기 인큐베이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글로 소개하도록 하겠다.2. 맞팔혐오, 팔로잉 결벽증에 빠진 김대리들이거 필자도 풋내기 마케터 시절에 그랬었고 생각보다 많은 김대리들이 맞팔해서 팔로워 늘리는 행위를 심하게 깔보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본인 브랜드의 인스타계정은 아주 고결해서 무조건 following 숫자가 두자리수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고집하기도 한다. 뭐, 본인 계정의 브랜드력이 스벅수준은 되서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와 팔로워를 눌러준다던지, 마케팅 버짓이 넘쳐나서 해시태그, 리그램, 팔로우, 라이크 등등의 이벤트를 매일같이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의 담당자가 아니라면, 초기 인스타그램 계정을 키워야하는 당신에게 이런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김대리처럼 몇달째 천명도 못넘고 계정이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Tip! 물론, 너무 선팔 맞팔등의 행위를 무작위로 하고 다니는건 스패밍에 해당하긴 하지만, 본인 컨텐츠에 관심 가질만한 사람들을 잘 찾아다니면서 선팔 및 그들의 포스트 몇개를 라이크 해주는 노가다 행위는 초기에 아주 유용한 방법이 된다. 이 때 각종 인사이트 앱 등을 활용하여 팔로우백이 들어오지 않는 계정을 바로 언팔해가며 following 숫자를 관리하는것도 중요하다. 또한, 맞팔된 계정일지라도 본인 계정에서 자주 활동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역시 언팔을 정기적으로 해준다. 이렇게 해서 보통 팔로워 대비 팔로우 비율을 70% 이하로 유지시켜주면 좋다.3. 해시태그를 아무 생각없이 달아대는 김대리들인스타 계정의 오가닉 유입은 해시태그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유저들이 특정 해시태그를 클릭해 보면서 돌아다니는 소위 '해시태그 서핑' 행위가 매우 일반화 되어있고, 각 해시태그별로 Top Post라는 영역이 있어서 거기에 노출되면 오가닉 트래픽이 다량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해시태그를 아무렇게나 단다던지, 아예 달지도 않는 김대리들은 가장 중요한 마케팅 채널을 포기하는 것과도 같다.Tip1! 해시태그를 얼마나 달 수 있는지에 대해 테스트해 본 적은 없어 모르겠으나 해시태그는 최대한 많이 달 수록 좋다. 하지만 이게 포스트에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보기 좀 안좋아 보일 수 있으니 이렇게 해보자. 1) 트랜디하거나 중요한 해시태그 3-5개를 본문에 컨텐츠 내용과 섞어서 달아준다. 2) 나머지 자잘한 해시태그들과 본인 브랜드 관련 태그들을 댓글로 달아준다. 이렇게 하면 타임라인에서는 1번까지만 보이고 2번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해시태그로 해당 포스트 검색이 가능해 진다.4. Top Post에 아무런 개념이 없는 김대리들위에서 언급한 해시태그에서 오가닉 유입이 발생하는건 해당 해시태그에 9개씩 뿌려주는 Top Post (이하 '탑포')라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아주 중요하면서도 초기 인스타 계정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인 탑포 매커니즘에 관심이 아예 없는 김대리들이 있다. 요즘은 이 알고리즘이 제법 정교해진 걸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포스트 성장률 지수가 탑포 올라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게 뭐냐면, 어떤 포스트가 단시간내에 라이크 및 댓글이 많이 달릴수록 성장률 지수가 높게 계산되어 탑포에 노출되고 하루정도 머무르다가 내려가는 사이클이다. 이런 개념 없이 초기에 라이크, 댓글이 잘 달리지도 않는 즉, 오가닉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포스트만 차곡차곡 쌓아나가다가는, 본인 계정에 포스트는 제법 많은데 팔로워 수는 여전히 초라한 계정이 되버리기 쉽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레딧에 올라온 이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Tip! 포스팅 계획을 수립할 때 개별 포스트의 목적을 명확히 해서, 예를들면 브랜딩용과 오가닉유입용으로 구분해서 오가닉유입용 포스트에는 올리기 전에 미리 오가닉 유입에 대해 기획을 깔아놓는 전략이 필요하다. 보통 이벤트를 병행한다던지, 이슈성 있는 내용 (이쁜여자, 귀요미 동물들, 웃낀내용 등)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오가닉 유입용 컨텐츠 제작에 자신이 없는 경우 레딧에서 웃낀 포스트를 물어와서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5. 제품관련 포스팅만 올려대는 김대리들가끔보면 화장품 브랜드라고 죄다 화장품 사진만 올려대고, 의류 브랜드라고 모델이 포즈취하고 옷입은것만 올려대는 계정들이 아주아주 많다. 물론 본인의 브랜드력이 뛰어나서 사람들이 쳐다보고싶은 제품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런경우 일반인들은 팔로우하기를 꺼려하고 설령 팔로우 했다가도 나중에 타임라인에 너무 광고가 많아진다고 언팔하는 경우가 많다.Tip! 제품을 홍보한다고 제품을 잘 찍어 올리는건 너무 저차원적인 생각이다. 최대한 제품을 실제 사용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일상 사진들로 승화시킨다던지, 본인 브랜드 페르소나와 어울리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제품관련 포스팅 중간중간에 녹여내 주면 아주 좋다. 혹은 본인 제품의 소비자들의 포스트를 리그램으로 섞어서 올려주는것도 괜찮은 전략이다.6. 계정의 페르소나, 컨셉, 타겟 어필에 대한 개념이 없는 김대리들누가 내 계정을 팔로우 하게 만드려면 그 계정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해당 계정을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계정에서 그려지는 이미지, 즉 페르소나가 매력적이거나, 해당 계정의 컨셉이 뚜렷해서 내가 이 계정을 팔로우하면 어떤 포스트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이미지가 잘 그려져야 하는데, 이런 개념 없이 마구잡이식의 컨텐츠를 운영하는 김대리들의 계정은 오가닉 유입은 물론이요 심지어 맞팔도 잘 안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Tip! 아무리 기업용, 홍보용일지라도 본인 계정의 페르소나, 컨셉, 타겟등을 명확하게 수립하고 이에 맞추어 컨텐츠를 올려야 한다. 예를들어 위의 김대리가 맡은 화장품 브랜드가 주로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브랜드 컬러가 화사한 핑크톤이라면, 본인 계정의 페르소나를 20대 중후반의 직장인 여성으로 잡고,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핑크톤의 화사하고 밝은 느낌의 필터를 적용하여 컨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컨셉을 아예 '화장법'으로 명확하게 잡고 본인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이크업 팁 관련 컨텐츠에 집중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7. 광고, 이벤트만 쳐다보고 있는 김대리들팔로워를 100% 이벤트로만 늘리는 계정들이 제법 있다. 계정 팔로우 하면 쿠폰을 준다던지, 화장품 샘플 이벤트, 복권이벤트 등등이 해당된다. 이벤트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100% 이벤트로만 팔로워 늘리기에 몰입하는게 잘못됐다는 거다. 아무리 저렴한 기프티콘일지라도 팔로워 1명당 획득비용이 3천원이 넘는 이벤트를 밥먹듯이 집행하는건 자원배분 측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특히 요즘은 쿠폰만 얻고 언팔해버리는 소위 먹튀가 많아서 이벤트 할 때만 팔로워가 반짝 늘다가 다시 줄어드는 롤러코스터 형국이 펼쳐지기도 한다.Tip! 이벤트는 주기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간헐적으로, 그리고 단독으로 집행하기 보다는 다른 툴과 결합해서 진행하는게 더욱 효과적이다. 예를들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중에 오가닉이 터지는 시점에 이를 부스트업 하기 위해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방법이다.지금까지 초기 인스타그램 계정 마케팅을 할 때 쉽게 겪을 수 있는 헛발질 케이스에 대해 소개해 봤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팔로워가 어느정도 있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것과 완전 제로에서 시작하는 것의 방법론이 많이 다르다. 또한, 완전 제로에서 시작하는 경우 어느정도 노가다+고군분투 기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의 김대리 처럼 대기업에서 고결하게 마케팅 하다가 온 경우 대부분 초기에 어마어마한 멘붕상태를 경험하게 된다.필자 역시 맞팔등을 해가며 초기 천명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에 [내 컨텐츠력]과 [초기 인큐베이팅 유입을 알아서 잘 끌어와 주는 자동화 툴]의 인스타 마케팅 이분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후자를 위한 자동화 툴에 대한 연구 끝에 얼마전에 김대리들에게 단비와 같은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어 잠시 이를 광고하려고 하니, 광고를 보기 싫으신 분들은 여기서 창을 닫아주시기 바란다.많은 분들이 초기 팔로워 늘리는게 쉽지가 않아서 다음과 같은 대체방법에 관심을 갖게 된다. 본인 역시 초기에 저런 서비스들 조사해 보고 몇개는 직접 사용도 해봤다.1) 허위로 팔로워/라이크 찍어주는 서비스2) 팔로워 늘리기 봇3) 팔로워 앵벌이 서비스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중에 그 어떤 서비스도 우리같이 마케터들을 위해 완벽하게 고안된 서비스가 한개도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문제점을 간략히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1) 허위로 팔로워/라이크 찍어주는 서비스이거는 그냥 수천개의 네트워크 허위 계정을 보유한 업체에서 팔로워, 라이크 숫자를 얼마 이상 찍어주는 서비스이다. 이건 진짜 마케팅에 도움이 1도 안되는 서비스일 뿐더러, 당연히 허위 계정들이기에 (플필 있다고 해서 진짜 계정들이 절대로 아니니 속지말자) 내가 올리는 컨텐츠에 오가닉하게 라이크가 달리지도 않고,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인스타에서 페이크 계정들 정리작업으로 인해 눌려진 팔로워/라이크가 쑥쑥 빠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허위계정이 섞인터라 내 포스트가 실제 팔로워들에게 도달이 잘 안되는 상황까지 만들어 버리니, 마케터로서 이 서비스를 쓰는건 백해무익이다.2) 팔로워 늘리기 봇이건 뭐냐면, 특정 해시태그들을 입력해 놓으면 봇이 해당 해시태그로 검색되는 포스트를 모조리 찾아내어 해당 포스트를 올린 사람들을 선팔하고 다님으로써 맞팔을 유도하는 봇 프로그램이다. 예를들어 #맞팔, #선팔하면맞팔 등의 해시태그를 찾아다니며 선팔을 하고 다님으로써 맞팔을 유도하는 거다. 1번보다야 훨씬 나은 방식이지만 역시 문제가 존재한다. 1) 인스타에서 봇 프로그램 규제가 빡시기 때문에 허접하게 짜여진 알고리즘의 경우 계정 블락 당하는 경우가 많다. 2) 성인계정이나 활동량이 거의 없는 유령같은 계정을 필터링하는게 불가능하다. 3) 인스타의 rate limit 정책을 정확하게 알 길이 없어 안전빵으로 효율을 최저로 낮춰놓은 봇들이 대부분이다. 가격체계가 기간제로 되어있으면 백퍼 효율을 최저로 낮춰놓고 여기에 1번의 네트워크 계정을 적당히 섞어서 하루 평균 50명 이상은 늘어나는 서비스로 둔갑시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통 여기에 반 이상은 허위가 섞여있는데 소비자는 알아채기 힘들다.3) 팔로워 앵벌이 서비스이건 2번에 비해 속도도 느리고 외국인이 많으며 해당 팔로워들은 나중에 먹튀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한가지 장점이라면 2번에 비해 안전하다. 인스타 정책에 위배되는 행위는 아니기 때문에 이거 썼다고 계정이 막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개인 계정이라면 이거 써서 팔로워 키우는거 크게 무리는 없지만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는 기업계정이 이거 쓰고 있는건 조금 없어보이기도 하고 속도도 너무 느려서 비추천이다.이 처럼 시중에 제대로된 서비스가 별로 없다보니, 우리는 업계 최고의 퀄리티라고 자부하는 '인스타슈가'라는 2번영역에 해당하는 봇 알고리즘을 개발해서 약 반년간 운영중이다.인스타슈가 - https://instasugar.co/<iframe width="940.000000" height="529.000000" src="//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vdf62MgDwepuMGxRDaeyxpN@my?service=daum_brunch§ion=article&showcover=1&showinfo=0&extensions=0&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시중에 제대로된 서비스가 없어서 아예 직접 최강의 솔루션을 만들어 버렸다.인스타슈가는 단순한 팔로워 늘리기 봇이 아니라, 강력한 타겟팅 알고리즘이 거의 사람이 판단하는 수준으로 연관성이 높은 실제 유저들만 찾아다니며 내 팔로워로 유인할 수 있게 설계된 솔루션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풀 패키지 대시보드가 있어서, 마케터가 직접 세밀하게 타겟팅을 조정해 가며 인큐베이팅이 가능하다. 차별점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1. 40여가지 이상의 기준으로 타겟할 유저를 결정2. 머신러닝 기반의 봇계정이 돌아다니며 수집하고 있는 160만건 이상의 성인, 스팸계정 DB를 통해 99.8%의 정확도로 스팸계정 필터링3. 해당 계정이 개인 계정인지, 비즈니스 용도인지를 검증하여 비즈니스 필터링 모드가 on 되어 있으면 비즈니스 계정들을 94%의 정확도로 필터링4. 인스타그램의 활동 리밋양을 추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 최대효율을 내는 확률모델을 통해 가장 팔로워 전환 확률이 높을것으로 추정되는 계정들만 타겟함5.대시보드 -  현재 프로그램이 움직이는 로그, 타겟팅 해시태그 설정, 프로그램의 상태, 시작 및 정지, 다양한 특수 기능들을 모두 실시간으로 확인 & 통제 가능6. 안정성 - 해당 계정에 기능블락이나 특정 이슈가 생기는걸 실시간 감지하여 자동 정지, 속도 조절, 자동 재생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짐특히, 해시태그를 내가 직접 바꿔가면서 전환율을 모니터링하고 본인의 마케팅 방향성에 어울리는 인스타 유저들만 타겟팅 가능한 마케팅 자동화 툴은 인스타슈가가 유일하다.본인의 마케팅 방향성에 어울리는 타겟들만 찾아다니도록 직접  해시태그를 적용 및 변경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이다.6개월간 재구매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고, 쇼핑몰, O2O, 푸드, 레스토랑 등 수 많은 기업 인스타그램 계정이 인스타슈가를 거쳐갔을 정도로 퀄리티가 우수하다 (이름대면 다 알만한 스타트업 계정도 제법 있다).인스타슈가 - https://instasug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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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웹툰X영상 토크콘서트

2018년 3월 22일 (목)한국콘텐츠진흥원 웹툰x영상 토크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강철비> 양우석 감독님, <제빵왕 김탁구>, <동네 변호사 조들호>의 이정섭 PD님, 웹툰 <동네 변호사 조들호>의 해츨링 작가님과 함께이루어졌던 토크콘서트는작품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해프닝도 엿볼 수 있던 시간이였고, 무엇보다도 알아가는 시간이 많은 시간이였답니다.  첫번째 강연은 양우석 감독님이 전반적인 영화계와 해외 컨텐츠 기업들의 행보를 예시로 들려주시며컨텐츠 산업에 대한 시장 체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와 <트랜스미디어>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현재 국내 컨텐츠 사업은 몇 년 전까지는 일본의 행보를 많이 따라가는 듯 했으나점점 컨텐츠 산업이 발전하고 자본이 갖춰지는 행태에 의해 미국의 행보를 많이 따라간다는 추세에 대해 이야기 한 점.저희 나라도 컨텐츠 사업이 발전하면, 뒤쫓기 보다는 독보적인 사업을 꾸려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강연으로는 해츨링 작가님의 1인 제작사로서의 고충을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츨링 작가님은 본인이 그림도 못 그리고, 스토리토 잘 쓰지 못하였지만 네이버라는 최상위 플랫폼에서어떻게 연재를 하게 됐는지의 얘기를 중점으로 하였는데요,가장 큰 요인은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웹툰 작품들 사이에큰 역할을 하며 위치를 고수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1인 제작자로서 큰 기업이나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이야기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개인적인 고민과 고충을 들으며 공감할 수 있었던 강연이였습니다.     세번째 강연은 이정섭 PD님의 방송계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분 중 가장 현실적으로 부닥치는 문제점이나 원인에 대한 분석이 가장 명확하셨고원작을 리메이크하여 재창조하는 작업자이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창작자다운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제작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들려주신 이야기 중에서 하나는 저희 나라와 다르게 일본은 아직 리메이크에 대해서 보수적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원작에 대해서 최대한 존중하고 존경에 많은 신경을 쓰는 특성과 그 규정도 명확하다고 합니다.하지만, 그 원작을 가지고 재창작을 하는 사람도 하나의 창작자라는 점도 있다고 하셨습니다.웹툰/드라마/영화 모든 분야에서 차이가 있고그 차이에 맞게 작품을 변화시키는 특성을 수용하는 것이 재창작자의 의무지만현재 일본의 리메이크 방식에서는 굉장히 단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방송사와 영화계 제작자들을 다른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강연이였고 더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게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세 분의 강연이 끝나고 토크콘서트 시간에서는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크게 나뉘어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앞서 강연에서 보지 못했던  “원작을 리메이크 할 때  가장 아쉬운 것” 등의 질문이나 리메이크에 대한 생각도 시원하게 답변해주셔서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알 수 있던 시간이였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웹툰무비팀 경국님은 이정섭 PD님에게 사인을 받았답니다.   또한 맛있는 간식도 준비되어 있어 강연을 듣고난 뒤에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어콘서트도 투니비 플랫폼 운영을 진행하며스크롤로 봐도 멋있는 웹툰이지만, 원작을 가지고 더욱 독자들에게 와닿는 웹툰무비를 제작하고 있죠.멈춰있는 장면에서 표현해내지 못하는 것들도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투니비!콘텐츠 사업에서 활약하는 투니비,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아이디어콘서트 #이벤트참여 #이벤트후기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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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인터페이스다

직장 생활의 8할은 보고다.물론, 실제 보고는 2할에도 못 미치겠지만,자신이 평가되는 지점의 8할 이상이 보고에서 이루어진다.그래서많은 사람들이 억울해한다.자신은 열심히 일 했는데, 보고를 잘 못한 탓이라고...보고 또 보고특히나 직급이 올라갈수록 보고의 비중과 중요성은 높아진다.얼마나 일을 잘 했는지는, 노력의 과정이 아닌보고의 노련함에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마주하기 어려운 의사결정자를 앞에 두고 하는어려운 보고 자리뿐만 아니라,매일 접하는 상사에게 하는 일상적인 보고도 마찬가지다. 많이 알고 있는 것과 보고를 잘 하는 것은 별개다.대부분 보고에 실패하는 것은자신의 관점에서 보고하기 때문이다.보고를 받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혀.보고라는 것이자신의 수고의 결과와 상사가 얻고자(알고자) 하는 것 이에서 이루어지는 접점, 즉 Interface라는 사실을이해한다면, 여기에 UI(User Interface)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당신과 상사와의 Interface가 '보고'의 형태일 뿐이다즉,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듣는 사람이 듣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유시민 작가가 다른 많은 지식인과 다른 점은무언가를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면서 그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기 때문이다.귀에 쏙쏙 이야기가 꽂히는 이유이다.직장인들이 흔히 보고에 실패하는 경우는 다양하겠지만,여기 자주 보이는 3가지 요인을 살펴보겠다.1. 보고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대부분 보고를 실패하는 첫 번째 요인은보고의 목적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이다.여긴 어디? 나는 누구?보고의 목적이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인지,자신의 주장을 설득시키기 위한 것인지,의사결정을 받기 위한 자리인지,단순히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리인지 혼동하는 사람은보고의 핵심이 사라지고 논점을 쉽게 놓치기 쉽다.한마디로 '횡설수설'하게 된다.2. 나만큼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두 번째 경우는,보고받는 사람이 자신과 동일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착각 때문이다.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보고해야 할 내용을 얘기하기 전에보고 받는 사람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이 보고 준비가 어떤 정황에서 이루어졌는지 배경을 공감시키거나 적어도 리마인드 시켜줄 필요가 있다.양자가 같은 페이지에 서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보고가 간결해지고,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혼자 신나서 진도를 뺄 경우에는, 듣는 이는 뭔 소리인가 싶을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3. 너무 상세하게 보고하는 경우세 번째 경우는,고민했던 내용을 지나치게 상세하게 보고할 경우이다.모든 상사는 기본적으로 '결론'만 듣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장황하면 지는 거다. 그래서 결론이 뭔가?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들일 수록 간추린 내용을 듣고 싶어 한다.하나로 결론 내리기 어렵다면, 우선순위를 압축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일일이 보고하는 것은그만큼의 수고를 어필할 수는 있겠지만,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답답할 뿐이다.상사는그 수고를 대신하여, 자신의 판단을 심플하게 해주는직원이 이뻐 보일 수밖에 없다.Communication Cost가 높은 조직일수록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이 낮아진다.신경세포의 뉴런이 말초 신경의 자극을 뇌에 빠르고 올바르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뇌는 신체에 적절한 대응을 지시하는 타이밍을 놓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된다.그런 측면에서 '보고'는 bottom up의 중요한 Interface일 뿐만 아니라,Communication의 흐름을 좌우하는 조직의 중요한 접점이다.위 3 가지만 명심하면,적어도 연말에 너무 억울해할 일은 줄어들 것이다.화려한 말발이나, 수려한 미사여구는보고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자신감이 좌우한다.물론, 이 모든 것 위에는상사의 역량과 인간성이 우선하기 마련이지만,이것은 논외로 하기로 하자.그건 답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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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투링커 #3] 방깨비의 아마도 예쁜 그녀, 김설님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비투링크 소식을 전하는 미나 입니다 :)우리는 비투링커 세번째 주인공인 "2월의 비투링커" 를 소개 합니다!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두구 두구 두구)먼저 요즘 대세남 공유 도깨비를 넘어서는비투링크 '방깨비' ver. 추천사를 보시죠! 2017년 2월의 비투링커 추천사 (비투링크 방깨비 Ver.)그 주인공은 바로, 방깨비의 "아마도 예쁜 그녀" 김설님 입니다 :) ♥2월의 비투링커 김설 님 :)그런 설님을 제가 만나봤습니다 :)이하 설님과 저의 일문일답입니다!안녕하세요!저는 비투링크 BSD (Brand Sales Division) 전략팀 파트장을 맡고 있는 김설 입니다 :)제가 하는 일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해외영업 (중국)' 과 '인큐베이팅' 이라고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초기 중국쪽 채널 영업과, 신규 채널 런칭시 프로세스 확장 등을 진행합니다!중국 현지와 직접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보니, 제가 통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거에요 ㅎㅎ그래서 중국출장이 잦은 편 입니다!영상을 처음 봤을때, 도깨비 패러디라서 진짜 빵 터졌어요!너무 웃겨서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ㅋㅋ(배까지 아팠음) 그러다 제가 2월의 비투링커로 선정된 걸보고 엄청 놀랬는데,나가서 얘기하려는데  이미 눈물샘이 열려버려서 그런지 괜히 눈물이 나는 거 있죠?제가 진짜 잘 안울거든요! 업무 때문에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운 적이 없는데... 이렇게 제가 우는 모습을 모든 비투링커들이 다 봤네요 ㅋㅋㅋ (부끄럽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워낙 목소리 성량이 커요....  특히, 업무를 할 때, 발로 뛰는 스타일이기도 하구요!사내메신저로 얘기하고도 직접 가서 다시 말을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하루종일 오피스를 왔다갔다 해서 제가 있으면 시끌시끌한가봐요! 또 앉아서 업무를 할 때도 분위기 다운되는 게 싫어서 팀원들에게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듯? ㅎㅎㅎ ㅋㅋ이 부분은 저도 정말~~공감하는데요!!!설님이 출장가시거나 휴가가셨을때, 딱 알겠더라구요 ㅎㅎ!*~*비투링크 TOP 존재감 *~*!그럼 이제 설님의 개인적인 얘기를 들어볼까용?업무이외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고 경험하는 걸 좋아합니다!딱 보면 아시겠죠? :) 주말에는 전시회도 가고, 뮤지컬도 보러다니고, 드라이브도 갑니당!근데 주말 외에는 다른 비투링커들과 술 한잔 (똑!) 하는 걸 즐깁니다 :)제가 애주가 이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술은 더*~*더~*~ 맛있다죠 :-) 비투링커들과 함께 Cheers :) ♥제 컵이름은 "연희동 킬미힐미" 입니다!'킬미힐미' 라는 드라마 보셨죠? 거기서 지성이 주인공인데, 다중인격자로 나오잖아요 ㅎㅎ(그렇다고해서 제가 다중인격자라는 게 아니구요 ㅋㅋㅋㅋ )팀원들과 업무 외 개인적으로도 친해서 대화를 많이 하는 편 입니다!그러다보니, 제가 개인적으로 기분이 안좋거나 무슨일이 있는지 아는 경우도 많은데요.하지만, 저는 항상 "공과사"를 확실히 구분한다고 해서 지어준 별명입니다 ^_^저는 입사 후 "첫 한 달"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저에게 비투링크는 첫 직장이었기 때문에, 회사생활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많이 했었어요!근데 막상 입사를 해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죠ㅎㅎ  제가 입사했을 때는, 비투링크가 창업한지 1년도 되지않았던 초기단계였기때문에, 시스템이 많이 잡혀있지 않았거든요.그래서 한 달 동안 인터넷으로 상품이미지 URL과 관련자료를 긁어모으는 작업을 하루종일 했었어요. 근데, 그런 단순작업을 하고, 매일 11시,12시까지 야근하고, 또 아침일찍 출근을 하면서도 그게 즐거웠어요! 왜그랬을까? 라고 돌이켜보면, 함께 일하는 동료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비투링크에 인생의 1/3을 걸 수있을만큼의 열정이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회사와 함께 지난 2년동안 저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저희 제휴 브랜드 중 '딜라잇18' 의 '아이 유 (I.U) 크림을 추천 합니다 :)제가 지금 1년 넘게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제품 입니다!여자들의 필수품인 화이트닝 크림이구요,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에 바르고 화장을 하면정말 하루종일 얼굴이 화사해보인다고 할까요? 정말 강추합니다 !!!딜라잇18 아이유(I.U)크림 [네이버 블로그]오~ 설님 피부의 비결이 바로 이거였군요! :)저두 당장 써봐야겠다는...저는 올해 꼭 아시아 이외의 나라에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제가 중국쪽 해외영업을 담당하다보니, 중국은 정~~~말 많이 가봤고 앞으로도 가겠죠?(제가 중국인이기도하고...)지금까지 중국, 일본, 홍콩을 여행해봤는데요!올해는 미국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_^추천해주세요!!!!비투링크와 함께 성장하는 설님 ♥사랑합니당!!#비투링크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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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G DevFest Seoul 2018, 크래커나인 부스 참가 후기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GDG DevFest Seoul 2018이 열렸습니다.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 세션장과 세션 소개지GDG 행사 중 가장 큰 개발자의 축제에 크래커나인이 빠질 수 없겠지요?GDG DevFest는 GDG 커뮤니티에 의해 매년 개최되는 개발자 행사 중 하나로, 올해는 'Digital Wellbeing' 이라는 키워드 아래 진행되었습니다.이번 행사는 구글 기술과 관련된 세션, 해커톤, 코드랩 등의 형태로 구성이 되어 짜임새 있고 더 유익했습니다.⬆️ 위의 시간표 출처: 티켓구입처(https://festa.io/events/88)여기서 코드 랩은 무엇인지 궁금 하시지요?* Codelab은 미리 작성된 가이드를 따라 빠르게 해당 기술의 튜토리얼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였어요. Codelab 튜터가 상주하고자유롭게 출입해 시작할 수 있다는 큰 매력으로 많은 개발자님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이미지 출처: https://devfest-seoul18.gdg.kr/timetableTrack E에 후반에 진행하는 마인드폴니스는 이번 'Digital Wellbeing' 키워드에 가장 걸맞았어요.* Mindfulness는 경직된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하기 쉬운 개발자들을 위해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입니다.저희 크래커나인 팀원들도 마인드폴니스에 참여하여 힐링하였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https://devfest-seoul18.gdg.kr/timetable그 밖의 세션들은 Android, Firebase, Google Cloud Platform, Machine Learning, Web Technologies, Chrome 등의 Google 개발자  기술  콘텐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많은  주제를  폭  넓게  다루는  다양한  시간이었습니다.이미지 출처: https://devfest-seoul18.gdg.kr/timetable단 5분만에 디자인을 코드로 만들어주는 크래커나인은 행사의 꽃, 부스 참가하였습니다.구글 코리아, 레이니스트, 카카오페이, 알지피코리아 등과 나란히 부스 참가하여 많은 개발자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이미지 출처: https://devfest-seoul18.gdg.kr크래커나인은 10월 1일 부터 GDG DevFest Seoul 2018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더 많은 개발자님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크래커나인을 소개하여 작업 속도와 능률을 올리고자 했습니다.대략 40일간 준비하면서 진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들 이었습니다.먼저, 개발자님들의 애정한다는 스티커를 팀 명함과 함께 제작하였습니다.또한 많은 분들에게 크래커나인 무료 베타 서비스와 더불어 선물을 선사해드리고 싶어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답니다 :)  국내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GUI 가이드 프로그램 제플린의 아성에 도전하는 크래커나인!실제 크래커나인을 사용하면 GUI 정보는 물론, 안드로이드 코드까지 생성해주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실제 블로터에 메인 게재될 만큼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크래커나인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려니 너무 설레였습니다 :)“디자인만 하면 코드 자동 생성”…‘크래커나인’ 베타 출시코드를 '클릭'으로 해결해준다.www.bloter.net이 날, 제플린 vs 크래커나인 속도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여 큰 이슈를 받았는데요~ 많은 개발자님들의 환호와 관심에 더욱 더 좋은 기능과 서비스로 보답해야 겠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제플린과 크래커나인 속도 테스트 영상 궁금하시지요?Cracker9 VS Zeplin (19sec)똑같은 앱 화면 디자인을 크래커나인과 제플린을 사용하여 GUI정보를 받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이용하여 화면을 구성하기 까지의 작업 속도를 비교한 영상입니다. 안드로이드 코드까지 생성해주는 크래커나인은 5분대에 화면 완성! GUI가이드문서를 만들지 않아도 빠르고 간편하게 GUI가이...youtu.be코드 생성 프로그램은 기존에도 존재한 적 있지만, GUI 정보와 안드로이드 레이아웃 코드까지 클릭만으로 뽑아주는 크래커나인은 그야말로 +_+ 최고!실제 사용해보고 시연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많은 개발자님들의 검증도 받았답니다.  믿음이 가는 코드에 만족하셨나요?스피드하게 짜는 손코딩 장인 "시니어 개발자"도~알아가는 단계지만 꼼꼼하게 체크하며 한땀한땀 작성해가는 "주니어 개발자"에게도~시연, 체험했던 크래커나인!개발자님들에게 편의성 뿐만 아니라 신뢰성 마저 안겨주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밖에도 카카오인형 경품으로 많은 인원을 모은 카카오페이는 "요즘개발자, 카카오페이" 라는 카피와 QR 코드로 부스를 장식했습니다. 명함 이벤트를 진행한 요기요 배달통 부스는 경품 당첨때만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갑자기 많은 개발자님들이 당첨 여부 확인하러 오셨다가 저희 부스에 와주셔서 또 다른 기회로 크래커나인을 소개할 수 있었답니다 :) 세션에 참가하여 각자의 생각과 견해를 적어주신 개발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세션의 상세내용은 아래의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디테일한 강연내용과 후기를 남겨주신: http://eclipse-owl.tistory.com/18?category=1022165※ 자신의 견해와 행사의 세션 정리를 잘 해주신: https://brunch.co.kr/@oemilk/196#에이치나인 #디자이너 #개발자 #협업툴 #크래커나인 #솔루션기업 #이벤트참여 #이벤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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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매의 최적화된 운영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아마존에 진출한다는 것은 실로 많은 업무들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컨택틱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운영대행’은 쉽게 말해 ‘인큐베이팅 또는 멘토링’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사들의 경험을 살려서 말씀드리자면, 아마존 운영은 절대로 1명이 전담해서 관리하기에는 버겁습니다. 따라서 컨택틱은 ‘최적화된 아마존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2명의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중추적인 2명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 번째 역할은 실무 전담입니다 (Operations Specialist). 이 역할을 가진 사람은, 해당 기업이 아마존에 진출하는 것에서부터 아마존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것까지 총괄적으로 관리한다고 보면 됩니다. ‘아마존 진출’이라 함은, 대표적으로 다음의 순서를 따릅니다: (1) 시장조사 및 상품 선정 (2) 아마존 입점 (3) 상품 등록 및 최적화 (4) FBA 입고 (5) 시장 반응 검증 (6) 마케팅 (7) 세일즈 모니터링. 그 뒤로부터는 3번부터 7번을 무한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들을 한 번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충 하려면 대충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완벽’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인력과 심력이 들어간다는 것 또한 알 것입니다. 완벽의 기준은 따로 없지만, 리스팅 하나만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키워드 하나하나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 및 적용하는 것을 말하며, FBA 입고 또한 어느 상품을 언제 어떻게 준비하여 FBA 창고에 입고할 것인지 계획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 또한 굉장한 multi-tasking 능력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진출시킨 상품의 실제 판매 실적이 어떠한지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심지어 1개의 SKU (상품)에 대해서조차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런 과정들을 단 1개의 SKU에 대해서 하는 게 아니라 기업 규모에 따라 10개, 100개, 심지어 1000개까지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실무 전담 담당자는 그만큼 multi-tasking 재능이 뛰어나고, 매사에 세심하고 철저하고 꼼꼼한 성격인 사람이 제격입니다.두 번째 역할은 마케팅 전담입니다 (Marketing Specialist). 이 역할을 가진 사람은, 아마존에 출시한 제품들의 시장 반응이 최대한 잘 올 수 있도록 온갖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실무 전담 담당자가 만약 아마존에 최대한 많은 상품을 출시하고, 관리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면, 마케팅 전담 담당자는, 그 출시하는 상품들이 하나같이 전부 대박이 터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는 것에 포커스를 둡니다. 이 역할을 담당할 사람은 대표적으로 ‘센스’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센스는 디자인 센스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마음과 갈망을 파악할 수 있는 센스도 얘기하며, UI (user interface)와 UX (user experience)에 걸쳐서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재능을 종합적으로 얘기합니다. 실무 전담 담당자가 아무리 상품들을 원활하게 아마존에 진출시켰다고 해도, 마케팅 전담 담당자의 기여가 없으면 삭막하고, 건조하고, 감흥이 없는 리스팅들만 잔뜩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구매의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리스팅들만 잔뜩 있다면 시장 반응 검증조차도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베스트셀러가 탄생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케팅 전담자는 리스팅의 가장 중요한 (1) 이미지 (2) 강조 포인트 (3) 상세 설명 부분들을 특유의 ‘구매 욕구 불러일으키는 센스’로 장식하도록 재능을 기여해야 합니다. 실무 전담자는 키워드 인덱싱을 고려하면서 ‘이론’ 기반의 리스팅을 만드는 ‘뼈대’에 집중했다면, 마케팅 전담자는 그 내용에 ‘감성’ 기반의 요소인 ‘살’을 붙여줌으로써 비로소 리스팅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장 반응 검증을 통해 유력한 상품들이 걸러졌다면, 그 상품들은 마케팅 전담자의 역할로써 본격적인 홍보 활동과 판매촉진 작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역시, 그런 홍보 활동과 판매촉진 작업을 진행하면서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은 다시 실무 전담자의 역할이 됩니다.이렇듯이, 아마존 운영은 중추적인 2개의 기둥을 통해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 두 개의 역할을 한 사람이 전부 다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이 버겁습니다. 따라서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이나, 초기 단계의 기업은 1명의 담당자가 최소한의 input으로 두 개의 역할을 소화할지언정, 나중에 아마존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결정한다면 반드시 역할을 분담해서 ‘이론’에 강한 논리적인 실무 담당자 최소한 1명과, ‘감성’에 강한 감각적인 마케팅 담당자 최소한 1명이 팀을 이루어서 아마존을 운영할 것을 권장합니다.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email protected]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kontac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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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고통

왜 직장인은 고통받는가?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8할은 '잘못된 리더'와의 만남 때문이다. 십 수년간의 나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것은 회사가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것과 무관하다. 회사가 잘 되어도 직장인은 힘들다. 그럴 듯한 직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리더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직장인에겐 가장 축복스러운 일이다.'문제는 리더를 내가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신입사원의 4명 중의 1명이 1년 내에 퇴사한다고 한다. 힘들게 들어간 대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조사한 대졸 신입사원 1년 내 퇴사 사유의 49.1%가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이다. 이들이 개성이 강하고 이기적이고 예의가 없어서일까? 인내심이 없기 때문에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직장을 1년 안에 그만두는 것일까?신입사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이미 대리, 과장, 차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스는 다르지 않다.문제는 '리더'에게 있다. 너무 답이 쉬웠나? 아니, 너무 답이 심플해서 불안한가?왜 리더가 항상 문제인가?여러분의 리더를 머리에 떠올려 보라. 누가 어떤 경로로 그 자리에 앉아 있을까? 누군가는 좋은 성과를 내었던 적이 있었을테고, 아마도 입사 선배일 가능성이 높고, 직급이 높을 가능성이 클 것이다. 보통 조직의 부서장은 외부 영입 등 몇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아래에서 경쟁을 뚫고 올라가 차지하는 자리일 경우가 많다. 어찌보면 당연하게 보이는 이 시스템이 함정이다.리더는 전문 영역이다. 연차가 되고, 직급이 올라가면 자연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오랜 준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어느 경우에는 타고나야 할 필요도 있다. 특정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그 분야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필요조건이 될 수는 있지만, 리더의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현역시절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훌륭한 축구감독을 보장하지 않듯이, 위대한 감독이 반드시 선수 시절 MVP 출신일 필요가 없는 이유이다.인사의 핵심은 "Put the right person into right position"연차와 직급에 의해서 올라간 리더(조직장)이 모두 준비된 사람일 리가 없다. 전혀 다른 시각과 전혀 다른 역량이 필요한 전문영역이기 때문이다.왜 리더는 전문적인 영역인가?세상에는 수많은 리더쉽 책들이 즐비하다. 리더쉽 책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블로그나 SNS에서 항상 단골로 등장하는 이슈가 '리더쉽'이다. 그만큼 현실에서는 갈증이 많다는 얘기다.주변을 둘러봐도 괜찮은 리더를 찾기는 너무 어렵다. 가끔 미디어 인터뷰에나 나오는 그 누군가의 기사를 읽고나면 부러움만 한가득일 뿐이다. 허망하다.실무자는 '눈에 보이는 일'에 집중하면 되지만, 리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실무자가 '나무'를 다루고 있을 때, 리더는 '숲'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한다. 실무자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을 때, 리더는 '미래'를 구상해야 한다.보이지 않는 걸 보아야 하고, 멀리서 큰 것을 보아야 하고, 당장이 아니라 앞날을 봐야 한다. Insight가 핵심 역량이다. 실무자로서 성공적인 업적을 달성했다고 생기는 역량이 아니라는 얘기다. 훈련받아야 하고, 또한 검증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사람이 힘겨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인사팀아~ 제발 사람 좀 봐가면서 자리에 앉혀라!"당신도 잠재적 리더 후보이다.20대에 창업한 청년 사업가도 조직 경험이 없지만, 타고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으며, 20년간 직장 생활을 했어도, 리더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나이와 경험의 문제가 아니다. 역량과 관점의 문제이다. 안타깝지만 타고난 성향의 문제일 수도 있다(잘 변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하지만, 누구나 잠재적인 리더의 후보자들이라는 것이다. 필요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가게 될 수도 있다. 연차와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여기 당신이 현재 리더이던, 리더의 잠재 후보자이던, '리더'의 자격이 되는지 한번 점검해보자.1. 당신은 팀원들에게, 이 조직이 왜 중요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공감시킬 수 있는가?   : 당신은 팀의 존재의 이유와 미션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확신해야 한다. 그래야 팀원들도 성장하는 이 조직에서 어떻게 같이 성장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일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이 일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큰 뜻을 상기해줘야 한다. 안그러면 언제든지 조직개편과 함께 사라지거나, 성격이 바뀔 수 있는 위태 위태한 조직으로 생각할 것이다.2. 당신이 팀원들의 (개개인의) 역량 발전을 위해 무엇을 지원해줘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 히딩크는 2002년 국가대표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알고 있었고, 그렇게 훈련시켰고, 문화를 바꾸었다. 이미 갖춰진 인재만 데리고 있을 수 없다. 각자의 강점을 확실히 알게 해주고, 보완해야 할 점을 훈련시켜야 한다. 사람을 볼 줄 알고, 키워줄 수 있는 코칭이 리더의 핵심 역량이다. 코칭은 배워야 하는 스킬이다.3. 당신은 팀원들에게 자기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약점인지 이야기 할 수 있는가?   : 리더도 사람이다. 잘 하는게 있고, 잘 못하는게 있다. 당연한거다. 스스로 잘 못하는 일은 잘 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아는척 하거나, 못하는데 다 하려고 하지 마라.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오픈하면 팀원들이 채워주려고 애쓸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는 리더가 가장 답답한 리더이다. 바보다.4. 당신 관점의 '일을 잘 한다는 것'의 기준을 팀원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가?   : 꼭 평가의 기준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리더로서 인정할 수 있는 '일 잘하는 기준'이 있어야 하고, 이것을 팀원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원칙이 없다면, 방향을 맞출 수 없으며, 제각기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비추어 일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치가 시작될 것이며, 곧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5. 당신은 투명한가?   : 리더의 자리는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이다. 사소한 행동과 한마디 한마디가 오해와 억측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의사결정의 과정과 근거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투명도가 떨어지면 음모가 싹트고 바로 루머가 돌게 될 것이다.6. 업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 리더는 조직을 대표하면서 동시에 외부로부터 조직을 보호해야 하기도 한다. 때로는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자신의 팀 뿐만 아니라, 자신의 業(업)에 대한 이해와 소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동안 시키는 것만 잘 해왔다면, 이제는 큰 판(big picture)을 읽고 그 안에서 자신의 전문영역에 대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거창할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기능' 차원의 일이 아니라 '가치'를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가 가볍게 교체될 수 있는 '기능인'으로 머물게 될 것이다.여기에서 얘기하는 리더는 3~4명 규모의 작은 조직부터 기업을 대표하는 레벨에 이르기는 큰 조직까지 공통적으로 해당한다.규모의 차이와 상관없이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은 앞서 언급한대로 엄청난 축복이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이 자리를 전문가로서 성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직급이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맡겨놓는 다는 것은 큰 착오이다.어느 기업에서는 전문가 트랙과 매니저 트랙으로 이분화 하여 커리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전문가 트랙 못지 않게 매니저 트랙도 그 전문성과 가치가 인정되고, 육성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이 뒷받침되길 기대한다.인사가 만사 아니겠는가?이 나라가 힘든 것도 결국 '그 사람' 때문인 것처럼 말이다.곧 연말 인사철이다. 에효~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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