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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을 연결한다는 것...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30년이 되어간다.그 사이 만난 많은 사람들중에 구루급이 된 사람도, 멋진 개발자로 성장한 사람도, 멋진 사업가로 성장한 사람도 많다.사업가, 의료분야, 제약분야, 보험분야, 스타트업등등...모든 만난 사람들과의 좋은 인연들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최근들어 직장을 옮기는 개발자나 관리직종에 있는 사람들을 추천하거나 구직을 하게 되는 경우를 연결해주는 경우가 생긴다.전문적인 헤드헌트는 아니지만...믿을 만한 회사이거나 신뢰할만한 대표들에게...괜찮은 경험과 좋은 스킬을 가진 친구들을 연결해주는 보람도 크다.자본을 가진 사람에게 기업을 소개해서 M&A하게 하는 경험도 흥미롭고,작은 팀을 큰 팀에게 소개하는 경우도 재미있다.CTO를 구해달라는 요구에 정당한 대우와 의미있는 비전을 공유하게 한다면...그정도 직급도 구해준다.이제 하나의 기업에 10년이상 근무하는 시대는 아닌것 같다.다들,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일에 흥미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정리되었다가 다시 모인다.많은 성장과 변화를 보면서...회사와 사람을 연결하는데 보람을 느낀다.ㅎㅎ...전문적인 헤드헌팅회사는 저를 싫어할 가능성이. ㅎㅎㅎㅎps.싸고 일만 잘하는 개발자를 구해달라는 요청에는 웃음으로 이야기드린다..'없다고'정당한 대우와 의미있는 미래를 보장한다면...구루급 개발자도 CTO로 섭외가 가능하다고 이야기드린다.그리고, 돈 퍼주는 사업가도 없으며.정당한 일을 하는 개발자나 기획자, 디자이너를 찾는 분에게 소개한다.아.. 요즘은... 본인의 실력이 답보상태인것을 깨닫는 개발자들이 여럿있다.그래서, 초기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고생하면서...다시, 테크를 수련하는 녀석들도 여럿있다.그래서, 다시 스마트한 스타트업으로 입사하는 녀석까지... ~.~세상은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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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에서 고도의 엔지니어링이 필수적인 이유

지난 8월30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후원한 매경핀테크어워드2018에서 렌딧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렌딧이 굳이 이런 경연대회에 참여를 한 이유는 ‘P2P금융산업에서 기술력과 고도의 엔지니어링 파워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널리 알리고 싶기 때문이었다.매경핀테크어워드 수상 소식을 들은 후, 엔지니어링팀 렌딧맨들과최근 렌딧은 개발자 채용에 그 어느때보다도 열심이다. 많은 개발자들과 만나 P2P금융산업의 미래와 우리 회사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 좋은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더 개발자들에게 P2P금융기업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왜 개발자가 도전할 만한 분야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렌딧이 하는 일을 바탕으로 P2P금융회사에서 왜 고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개발자 여러분이 어떤 일에 도전해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한다. 우선 대출과 투자 등 모든 서비스가 기존 금융회사와 달리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렌딧이 집중하고 있는 개인신용 P2P금융의 경우, 대출 심사와 집행, 투자 모집과 운용 등 서비스 전 과정을 100%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다.대출 서비스에서는 머신러닝 기반의 대출자 심사평가모델 개발이 핵심적이다. 렌딧이 자체 개발한 렌딧 개인신용평가시스템(Lendit Credit Scoring System)을 예로 들어 보겠다.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250여가지의 금융 데이터를 순식간에 분석해 모든 대출 신청자마다 개인화 된 적정금리를 산출해 내는 시스템이다. P2P금융기업인 렌딧이 개발한 심사평가모델을 기존 금융권의 심사평가모델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 각종 금융 데이터의 최근 12개월 간 트렌드를 분석한다는 점.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하게 개인의 신용을 평가해 낸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사기정보공유(Fraud Bureau)데이터, 직장 신용정보, 상환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출자가 제출하는 신분증 확인 과정에 머신러닝을 적용해 자동화해 나가기 시작했다. 투자 서비스에서는 실시간으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알고리듬이 돌고 있다. 투자자가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면 눈깜짝할 사이에 현재 투자 가능한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다. 포트폴리오에 조합된 모든 채권에 투자금을 일정한 비율로 고르게 나누어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렌딧이 개발한 분산투자 시스템은 투자자 1인이 수백~수천개의 채권에 분산하는 것과 동시에, 채권 1개도 평균 1,303명, 최대 3,814명(기준 2018년 6월30일 현재)이 나누어 리스크를 분산하도록 개발되어 있다. 이렇게 분산투자를 시스템적으로 활성화 시키고 있는 덕분에, 현재까지 렌딧의 모든 투자자가 하고 있는 분산투자의 총 누적 건수는 거의 800만 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디어도 하루 하루 쌓여 가고 있는 중이다.P2P금융산업이 가장 발전한 시장인 미국의 경우, 최대 규모인 렌딩클럽 한 회사가 미국 개인신용대출 시장 전체의 약 1.5%이상을 차지할만큼 금융 시장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렌딧 역시 지난 3년간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대출 고객의 이자를 총 100억원이 넘게 절약해 드리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간 기존 금융회사들이 만들어 내지 못한 중금리 대출 시장을 스타트업인 렌딧이 활짝 열어낸 것이다.렌딧에서 우리 렌딧맨들과 함께 한국의 금융을 혁신하는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가실 엔지니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관심있는 분은 주저없이 [email protected] 로 연락 주세요. 많은 엔지니어 여러분과 만나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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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출처 : 네이버 책사고 방식을 바꾼 계기가 된 몇 권의 중요한 책들이 있다. 마셜 골드스미스(Marshall Goldsmith)의 트리거(Triggers)가 그 중의 하나다. 이 책은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가 왜 스스로를 바꾸는데 서툰 것인지,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 우연히 서점에서 트리거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여느 자기 계발 서적들과 비슷하게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이야기 뿐이지 않을까’ 의심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후 이제는 이 책의 내용이 습관적 자기회고(self-reflection)의 잣대가 되어 주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실질적으로 변화를 만들어 내기는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다. 마음을 굳게 먹어도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해 버리기 일쑤다. 변화를 만들기 힘들어지면 그것의 필요성마저 부정하게 된다. 심지어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변화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합리화하는 데 익숙해지기도 한다. 우리는 때로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기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스로도 변화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타인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흔히 자신에게 냉정하고 상대에게는 관대하라고 하지만, 오히려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상대에게는 냉정한 기준을 강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하기렌딧을 창업한 이후 규칙적인 생활의 필요성이 커졌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늘어나고 일의 복잡도 역시 계속 높아져 왔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업무량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아진 상황에서 복잡도는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기 때문에 롱런(long-run)하기 위해 수립한 나름의 목표다. 트리거를 접하기 전에도 나는 가끔씩 스스로를 되돌아 보며 ‘규칙적인 생활하기'라는 목표를 잘 지켜내고 있는지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것이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나 스스로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목표 달성에 지장을 주는 그럴싸한 이유들이 자주 생겨났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중요한 미팅이 갑자기 생겨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 것이다. 목표 달성에 실패하게 되었지만, 나는 중요한 미팅 같은 외부 요인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해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기회고가 사실상 의미없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변화의 정도 역시 미미하게 되어 버린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트리거를 읽으며 깨우친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능동적인 질문의 중요성' 이다. 단지 ‘규칙적인 생활을 했는가?’ 라고 묻는 것은 수동적인 질문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여러가지 그럴싸한 이유를 얼마든지 생각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능동적인 질문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이다. 이렇게 ‘최선을 다했는가?’ 라는 말을 추가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노력을 회고할 수 있는 잣대로 삼을 수 있게 되었고, 비로소 스스로에게 정말 냉정해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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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의 온도차

 아마 가장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기에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그래서 저 역시도 이 이야기를 하는 것에 좀 조심스럽습니다. 이야기는 바로 "업무를 대하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간의   온도차."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려요! 제가 사용한 방법이 백프로 모두에게 맞는 말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은 큰 기업처럼 디자인팀, 개발팀, 기획팀이 갈려서 서로의 팀장에게 허가를 받고, 기획을 시작하고, 개발을 시작하고, 디자인하는 그런 상하관계의 구조가 아닙니다. 서로서로들 비슷한 경력들과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많죠. 특히, 젊은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학생들이나 대학원생 등 아직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은 인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들 맞춰진 직무를 기반으로 개발자는 개발자의 생각과 계산에 따라서 일을 진행하고 있고, 기획자는 기한에 맞춰 예상했던 진행대로 일을 진행하고 싶어 하고, 디자이너들은 보다 다은 디자인으로 서비스를 보이려 다양한 자료들을 모으고 분석하여 제작자의 아이디어를 입혀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려 노력합니다.문제는 서로가 서로의 일에 대하여 모른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의 팀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마치 연애와 같아서 서로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고, 서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이다 등 일정에 대한 공유나, 업무를 하는 절차를 이야기 해주짖 않으면, 원치 않는 감정의 골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매일매일 아침시간에 진행하는 Scrum이라든지, Jira, Taskworld, Trello 등 다양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을 사용하고, 스크럼 마스터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작해 보신 PM(Project Manager), 또는 PO(Product Owner)님들이 각부서의 현황들을 파악하고, 다양한 부서를 총괄하고 관리합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국내 스타트업 상황은업무자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젊은 개발자나 디자이너 같은 경우는 생업(또는 학업)과 스타트업을 동시에 하는 인원이 많고,젊은 창업자들과 직원들의 경우,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 이러한 분업구조를  낯설어하고,개발자와 디자이너 역시 자신이 작업하는 프로젝트가 언제쯤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고,적은 인원들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예민한 구조가 되어 남을 이해하기 힘든 상황등의 다양한 이유들 때문에 각 직군 간의 갈등 상황이 큰 기업에 대비하여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물론 큰 기업도 문제가 없진 않다고 합니다.).이 전설의 짤을 보신적이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듯... (출처: http://9gag.com/) 이러한 갈등 해결 방안은 다음에 더  디테일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고, 이번 글에서는 간단히 저가 생각하는 발전방향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스타트업 팀원들의 관계는 마치 연예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는 노릇이고, 말을 해줘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수두룩 합니다(그런 이유로 저는, 스타트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서로의 업무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을 배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이야기를 해야 해요. 연애를 할 때도 말이 안 통해도 될 때까지 이야기하듯이. 스타트업에서의 업무는 끊임없이 피보팅을 진행하고, 하루하루 떠오르는 처리해야 할 일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경사항들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서로가 서로의 말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면, 더 큰 갈등 상황들을 야기하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만약 각 직군의 전문가들이 서로의 업무에 대한 배경이나, 아주 기본적이더라도 기초사항을 알고 있다면, 서로의 업무량에 대한 불만이 아무래도 적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타트업을 진행할 당시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창업 당시 기획자로서 서비스를 기획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투자 또는 공모전 등에 쓰일 기획서 등을 제작하는 업무를 주로 하였습니다. 디자인에 관하여는 무엇을 논할 수 있는 실력도 아니고, 개발에 관하여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기획서를 작성할 때나, 어떤 계획을 할 때 “원하는 시간”을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 요청하고, 그러한 요청 사안과 당사자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조정하고 계획을 진행하는 것이 주  업무였습니다. 그리고 나름 생각하기에는 "개발이나 디자인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일의 진행 정도를 스스로 보고 판단하고, 기한을 준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라고 생각하여 아주 기초적일 수 있지만 웹 공부와 포토샵 일러스트 디자인 등의 디자인과 개발 툴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개발과 기획에서 어느 정도  서포트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로의 직군과 업무에 대한 고충을 이해할 수 있어서 많은 이점을 가질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자주 일이 딜레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그러함에 따라서 개발자와 디자이너와 기획자들이 조금씩 소원해지고  섭섭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생각했던 것이, "일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에게도 바로 적용해서 업무에 도입할 수 없는 어려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이 아닌 서로의 작업현황이나, 상태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PM 툴을 만들어 보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 당시 사용한 아주 간단한 툴이 있는데, 이 프로젝트 메니지 방법은 내일 이미지로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릴게요. :) 그리고 지금은 Taskworld나 Jira 같은 더 전문적인 툴을 사용하고 있지만, 해당 툴에 대한 전문전 지식이 아직 없는 분들은 엑셀 등으로 서로의 일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요즘은 제가 어떤 식으로 툴을 사용하는지 설명하는 글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을 세줄 정리하자면, 1.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는 달라요. x나 달라요.... 2. 다르면 잘 들어보고 뭘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그리고 서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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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빠에 오빠만 있는 줄 알았지? 서울오빠 ‘최유미 매니저’

안녕하세요. 매력만점 옐로모바일 구성원을 소개하는 Y의 옐로피플 인터뷰, 그 여덟 번째 이야기! 이번 옐로피플의 주인공은 바로 옐로오투오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기업인 ‘서울오빠’에서 중국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유미 매니저'입니다! 8년간 상해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컬처쇼크 이야기! 길거리를 걷다가도 문득 업무에 대한 보람에 흐뭇해 진다고 하네요. 애사심 가득한 매력적인 워커홀릭 그녀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Y: 옐블 독자들을 위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최: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J 옐로오투오 ‘서울오빠’에서 중국 온라인 마케팅과 중국사업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최유미 입니다. 반갑습니다!   Y: 중국 마케팅과 중국사업부라니! 대륙을 상대하는 멋진 업무네요. 최: 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서울오빠 중국 마케팅과 중국사업부 운영, 이렇게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어요. 서울오빠에서는 중국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서울오빠 플랫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중국사업부에서는 운영 및 회계 등의 업무도 맡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Y: 마케팅부터 운영, 회계라니… 월급도 세 배인가요? 최: 아…. 그 생각을 못했네요. Y: 연봉협상 할 때 한번 어필을ㅋㅋㅋㅋㅋ최: ㅋㅋㅋㅋㅋㅋㅋY: 서울오빠와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최: 서울오빠와의 인연은 옐로오투오의 전신인 ‘옐로마케팅’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오랜 중국 유학생활과 인턴 경험을 토대로 3년 전에 옐로마케팅 차이나팀의 중국 온라인 마케팅 신입으로 입사했습니다. 그러다가 ‘재한 중국인 대상 웨이보 체험단 모집 플랫폼’, 서울오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어요. 당시에 옐로마케팅에서 4명의 팀원이 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고, 그때부터 계속 서울오빠의 중국사업부 일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Y: 처음부터 마케팅으로 시작하셨군요! 중국 마케팅 관련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최: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상해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바이두를 통해 얻었고, 현지 친구들과는 웨이보와 웨이신을 통해 소통했어요. 그러다가 대학생 때 현지에 있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인턴으로 잠깐 근무하게 됐는데, 제가 평소에 많이 사용해왔던 검색엔진과 SNS 채널이 온라인 마케팅으로 활용 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이 분야에 좀 더 몰두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중국 온라인 마케팅에 뛰어들었습니다. Y: 오랫동안 중국에 계셨네요! 낯선 환경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아요!최: 네, 중학생 때 처음으로 갔던 중국은 그야말로 컬쳐쇼크였습니다! 웃통 벗고 다니는 아저씨들, 잠옷입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학교 급식으로 나왔던 오리 머리…. 처음엔 정말 충격적이었죠.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생활 방식과 문화에 자연스레 익숙해졌고, 중국이라는 나라에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다름’을 인정하니 전에 안보이던 것도 보이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게 됐죠. 지금은 중국을 제 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 Y: 앗, 저도 중국 여행 갔다가 진열된 오리머리를 보고 놀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근데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어요ㅋㅋㅋㅋ최: 뭐든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니까요ㅋㅋㅋㅋY: 옐로가족들을 위한 상해 여행 팁을 알려주세요! 최: : 중국은 워낙 넓다 보니, 지역마다 다른 나라처럼 느껴지는데요, 제가 있던 상해는 정말 화려하고 이국적이면서도 중국스러움이 어우러진 도시예요. 제가 추천 드리고 싶은 명소는 ‘와이탄’과 ‘동방명주’라는 곳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곳이기도 하고 야경이 특히 너무 예뻐요 :) 참, 아시겠지만 중국은 중국 정부차원에서 중국 이외의 국가 매체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맵을 쓸 수 없어요! 한국에 네이버지도가 있듯, 중국에는 바이두지도가 있어요. 미리 앱에서 지도를 저장함에 다운받아 놓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지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Y: 꿀팁 감사합니다! 오랜 중국 생활이 현재 서울오빠에서 업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최: 그럼요. 중국사업부와 중국 온라인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현지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를 동시에 이해하고 있다는 점과 두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죠. 한국과 중국 이해 당사자간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할 때 유리한 것 같아요.Y: 정말 그렇겠네요. 언어뿐 아니라 문화까지 파악하고 있는 담당자라면 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하겠죠!최: 또 온라인 마케팅을 기획하거나 수행 할 때 중국인들의 온라인 플랫폼 이용 현황, 용도, 특성 등을 더 빠르게 이해 할 수 있어 좀 더 폭넓게 상황을 전개 할 수 있다는 점도 업무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요. Y: 그렇다면, 옐로인이라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최: 정말 많지만 두 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첫 번째는 여러 계열사들과 협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건물에 10여개의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어서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이 가능하단 점이 큰 장점이죠. Y: 두 번째는요~? 최: 두 번째로는 중요한 순간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중국 최대 IT 회사인 텐센트와 광고 대행 및 신규 사업 제휴 계약을 진행했어요. 그 자리에 참여해서 직접 회사 소개도 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의견도 나눴지요. 옆에서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인데, 파트너와 직접 얘기를 나누며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즐거웠어요. 옐로오투오가 아니라면 과연 이런 기회가 올까 싶었죠. Y: 와, 정말 다양한 경험들을 쌓으셨네요. 서울오빠에서 일하며 가장 보람을 느낀 때는 언제인가요? 최: 중국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명동이나 강남 거리를 걸을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거리 중간중간 서울오빠에서 제작하고 제공한 입식 배너나 판촉물 등, 우리의 흔적이 보일 때 가장 보람차죠. 아무래도 ‘서울오빠’라는 이름을 정하고 컨셉을 잡고 운영했던 지금까지의 과정들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가네요ㅎㅎY: 그럼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가 있나요~? 최: 아줌마 같은 취향이라고 하실 수 있지만, 제가 집에 방콕하면서 홈쇼핑을 보는 걸 즐겨해요ㅎㅎ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홈쇼핑 채널들이 ‘쿠차 홈쇼핑’ 앱에서 다 모아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쿠차 홈쇼핑을 자주 이용해요. 완전 신세계예요 :) 다만 단점이 있다면, 시도 때도 없이 강림하는 지름신이죠. 얼마 전에도 이미 두 개나 질렀어요ㅋㅋ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쿠차 파이팅! Y: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멋지십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 주세요. 최: 서울오빠가 중국 여행자 또는 재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2O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어요. 국내 유일 중국인 대상 체험단 모집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서 올해 하반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이행할 예정이에요.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Go 옐로, Go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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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원으로 빈집털이를 예방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요즘 직장 근처에서 자취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자취생분들은 혹시 빈집털이 범행 수법을 알고 계시나요?불 꺼진 집 = 빈집털이 범행대상보통 밤늦게까지 불이 꺼져있는 집이나 여행을 가서 불이 며칠간 켜지지 않는 집이 범죄의 대상이 된다고합니다.서울 광진구 주택가 빈집털이범 검거 뉴스 - 출처: 연합뉴스아파트에 비해 저희가 자취하는 주택,빌라는 보안이 특히 더 취약한데요. 가끔식 치킨 배달원이 저희집 빌라 출입번호를 알고 누를 때는 조금 섬뜩하기도 합니다.범죄 예방법불이 켜져 있는 집은 범죄 대상에서 제외될 확률이 높다.사실 24시간 불을 켜두면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집에 불이 켜져있거니와 전기 소모로 계량기가 돌아가서 집에 사람이 있다고 판단을 하니까요.그러나 항상 불을 켜둘 수 없습니다. 전기세가 낭비될 뿐만 아니라 형광등을 자주 갈아야 하니 귀찮습니다. 또한 지금 집에 몇 십년 살것도 아니라서 비싼 CCTV를 달거나 방범 서비스에 가입하기도 좀 그렇습니다.스위처: 스마트홈을 만드는 가장 저렴하고 쉬운 방법누구나 쉽게 설치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제품 스위처하루 60원으로 여러분의 자취방을 편안한 보금자리로 바꿔보세요.스위처는 원하는 시간에 맞춰 집안 불을 켜고 끄는 스마트홈 제품입니다.설치가 매우 쉬워요. 위에 사진처럼 스위치 위에 부착하기만 하면 끝입니다. 이사갈 때 떼어 가시면 되구요.스위처 전용 어플리케이션 모습전용 앱으로 타이머 설정하시면 집에 내가 없어도 스위처가 스스로 불을 켜고 끈답니다. 또한,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불을 멀리서 켜고 끌 수 있어요. 스위처는 멀어질수록 빛납니다.돈 내지 말고 무료로 써보세요.스위처는 무료배송, 무료사용, 무료반납하루 60원을 내기 전에 무료로 먼저 써보세요. 스위처는 한 달 무료 사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무리 저렴해도 나에게 필요한 제품인지 직접 사용해 보고 판단해 보세요. 택배비 조차 무료입니다.하루 60원, 스위처로 여러분의 자취방을 안전하게 바꿔보세요.범죄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집에 도둑이 들고나면 물질적 손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상처도 정말 큽니다. 여러분의 집을 불안한 공간으로 만들지 마세요. 스위처라면 저렴하고 간단하게 내 자취방을 안전한 보금자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스위처 신청하러가기(링크 클릭)관련 자료스위처 인스타그램 사용 후기스위처 네이버 블로그 사용 후기“망원경 들고 불꺼진 집 노렸다”…빈집털이 2인조 구속‘초저녁 불 꺼진 집’ 노려 빈집털이 60회…40대 구속#스위처 #Switcher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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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보이기 시작한 세상

무지몽매하고,좁은 시각으로 지금 당장 닥치는 앞날만보였는데...조금은 세상이 다르게 해석되고,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넓은 모래사장에서 작은 조개껍데기 하나를 발견한 수준이지만공유하고, 나누고자 글을 남긴다.1.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멀티인프라!잘하는 것을 특화하고,못하는 것은 잘하는 놈에게 맡겨라.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많고내가 모르는 것보다우리가 모르는 것이 적다.따라서,우리는 다재다능보다다양한 사람, 다양한 기업과협력할 수 있는 인프라가 중요하다.일면식이 없던 사람을 설득하기보다알음알음 통해서 알게 된 사람을 설득하기가 쉽다.2. 신기한 나라의 엘리스의 빨리 달리는 여왕에게 배운다이제는 생산공장이 수요처로 갈 것이다.딜리버리가 중요해진다.스마트 팩토리 다음에는 스피드 팩토리고...지금 그렇게 흘러간다.개인의 맞춤형 시대, 신속함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다품종 소량 생산을 어떻게 빠르게 제공할 것인가가 관건이다.작은 기업의 강점은 스피드!남들과 같은 속도가 아니라 그보다 빠른 속도여야 앞서게 된다.지구가 돌아가는 속도보다 빠르게 달리는 여왕처럼시장이 변화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리드해야 한다.(물론 너무 빠르면 역으로 gap이 발생하니까 약간 더 빨리)3. B+프리미엄의 시대보편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에서 익숙한 기존의 것에 추가의 가치가 더해지는 형태가소비의 주축이 될 것이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가 되어야 한다.디자인/콘텐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고객의 눈높이는 첫눈에 반하는 제품으로 좁혀 들고 있기에 본질은 기본이고,디테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따라서,"No frills chic"가격은 저렴하지만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여 럭셔리한 이미지를 풍기는 제품으로 나아가자.장식이 많이 없지만 멋진 제품들은 벤치마킹하자.설레지 않으면 버린다.그래서 정리하고 버리고 사지 않는 소비패턴이미니멀리즘의 증명이다.4. 구매 결정은 내가 한다.지금까지 구매 결정은 타인의 후기, 제품 추천정보에 의한비중이 컸으나 이제는 데이터의 축적으로 인해나만의 데이터 풀이 형성되고 있다.그리고 그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고객 스스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것이다.예를 들어,내가 구매했던 이력들과 구매 제품의 정보들이중복/추출/정제되어 자료에서 정보로 탈바꿈될 것이며,가격대, 소요자금, 구매시기 등의 정보들과 연관되어나에게 맞추어진 구매 범위가 산출될 것이다.여기에 더 필요한 것은 신뢰도!그 신뢰도를 어떻게 확보하느냐를제품에 녹여야 한다.4차 산업혁명이다, 6차 산업이다,O2O, O4O, IoT 등 여러 그럴듯한 단어로정의하고 있지만그냥 쉽게 생각해서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고객의 입맛대로제품을 공급할 것이냐가제조업의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5. 노동력의 종말? 섣부른 단정은 금물많은 사람들과 언론은 인공지능의 시대에는대규모 실업사태와 노동력의 드라마틱한 감소를 예단한다.과연 그럴까?어느 정도 동의는 하지만,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진 않으리라.농업과 가내수공업 등으로 사람 손이 절대적인 시대에서증기기관과 화석연료로 인한 산업화로 넘어가던 시절에직업의 변천은 있었지만, 여전히 노동력이 필요했다.오히려 많은 인구는 도시로 몰려들었고,다양한 직업이 발생하였다.인터넷이 발달하고, 컴퓨터의 발전으로 급격한 세상의 발전이 되었을 때도업무의 양은 늘어났고, 이동속도도 빨라지고,서비스업의 발달을 통해 더 많은 직업이 탄생하였다.굴뚝청소부가 사라지고,보일러 수리공이 나타났다.은행 지점이 줄어들지만,수많은 인터넷 은행, P2P 거래업체가등장하게 되었다.자율주행차가 나오면 자가 소유 차량이 감소할 것이지만,차량 대여/공유 중개사들이 생길 것이다.사물인터넷을 적용한 공장자동화로많은 생산직 자리가 사라지겠지만,공장을 유지/보수/관리하는 자리가 늘 것이다.물론 기존의 직업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바뀌는 양보다사라지는 양이 더 많아질 것임은 분명하지만,각 국의 정부들이 그 충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게놔두지는 않을 것이고, 서서히 연착륙하도록제도를 만들어갈 것이다.(기초소득제, 맞춤형 복지, 기계에 대한 세금 논의 등)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많은 직업이 있음은 나 역시 공감하지만그로 인해 직업은 더 세분화하고, 새로이 만들어질 직업의규모와 사이즈가 어느 정도 될 런지 알 수 없다.다만, 인공지능이 세상 전부를 덮지는 못 할 것이다.아직도 인터넷과 모바일이 덮지 못하는 세상과 시장이 존재하고,그 간격은 새로운 니즈를 발생하며그 안에서 비즈니스와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6. 다른 분야를 관찰하라.다양하게 남의 기술을 적용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하늘 아래 새롭게 창조되는 것은 없지만새롭게 변형되고, 조합되는 것은 있다.초기에는 획기적인 기술개발보다익숙하지만 무언가 다른 것이 더 낫다.공들이고,시간을 들이고,비용을 들여야 하는 진짜 핵심기술은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 스타트업에게는큰 부담이다.이번에는 급하게 쓰다 보니좀 글이 러프하다.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예의 주시해야 바다 위에 돛단배 같은 우리가살아남을 수 있다.문득 뉴스 기사들을 보다가 생각난 김에 휘갈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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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 Diary 19. 의지보단 환경

매주 화,목 점심시간에 큐티를 한다. 성경의 한 구절을 묵상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생산적 토론이다. 대화의 마지막은 항상 오늘 배운 내용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다짐으로 장식한다. 큐티를 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이 짧은 30분 덕분에 내 삶을 어떻게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 계속 의식할 수 있게됐다.큐티를 하면서 문득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의지력을 기르는 일도 중요하지만 일이 잘 돌아가는 최적의 환경을 구성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요근래까지 어떻게하면 아침에 쉽게 일어날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 매일 아침 5분만 10분만 중얼거리며 그렇다고 다시 자는 것도 아니면서 아침을 설치는데. 해가 잘 들지 않는 어둑한 이전 자취 방에서는 유독 심했다. 의지가 부족한 스스로를 자책을 하며 지내오다 이번에 새집으로 이사오면서 자존감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요즘은 알람 울리기 한시간 전에 가벼운 몸상태로 일어난다. 처음에는 이사온 집이 낯설어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답은 다른 곳에있었다. 햇빛이다. 올해 3월부터 살고 있는 지금 집의 침실엔 한 벽면 너비를 꽉채우는 큰 창이있다. 비록 북향이지만 주변에 건물이 없어 새벽부터 볕이 잘든다. 직전에 살았던 작은 원룸은 빌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지금 집과는 채광량이 비교할바가 못될 정도로 적다. 빛이 수면중 호르몬(멜라토닌?)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는 익히들어왔는데 이토록 아침잠을 쉽게 물리칠줄은 몰랐다. 이 채광량을 높이는 환경 구성 덕분에 나는 요즘 아침에 쉽게 일어난다. 물론 늦게자면 몸이 조금 무겁긴하다. 그치만 아침인지 밤인지 구분안되는 이전 자취방보다는 훨씬 더 적은 의지로 일어날 수 있게됐다.손정의는 10대시절 미국 유학에 성공하기 위해 일본학교를 자퇴했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을 배수의 진이라고 표현 했는데. 퇴로를 스스로 차단하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절박함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덕분에 엄청난 엄청난 속도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버클리까지 입학했으니 성공적인 환경조성이라 할만 하다.결국 모든걸 초월하는 의지란 없다. 만화주인공처럼 말하는대로 척척 이루기란 어렵다. 내가 처한 환경에 따라 어떤일은 쉬울 수도 어떤 일은 지극히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위해서는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환경부터 갖추지 않았나 돌아보는 일도 중요하지 않을까? 물론 일단 시작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일이 잘 안풀릴 경우 자신의 실행력과 의지력을 자책하며 몰아붙이기 보다 일의 효율을 높이는 환경을 섬세하게 설계하는데에도 시간을 쏟는 시도도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환경을 바꾸는 일은 의지력을 기르는 일보다 의외로 쉽기 때문이다.다짐: 2018년 블로그 꼭 20편 이상 쓰자.instagram: continueingfacebook: facebook.com/profile.php?id=100011882362436email: [email protected]#스위처 #Switcher #다짐 #각오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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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으로서의 스타트업 면접 후기

어느덧 학창시절 지원자로서 면접 본 횟수보다, 면접관으로서 면접을 치르게 된 횟수가 3배 4배는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땐, 면접관이 무얼 물어볼지 구글링하고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서점에서 면접대비 책을 구매해가면서까지, 예상질문과 예답을 만들어가며 심지어 기숙사 벽장에 포스트잇까지 붙여가며 말하는 톤 하나하나 엄청 연습을 했었는데, 직접 사업을 운영해보니 그때 내가 지원자로서 받았던 질문들, 도무지 이런 질문까지도 준비를 해가야 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던 질문들을 회사는 왜 물어볼 수 밖에 없는지 아니, 물어야만 하는지,  이젠 너무 훤히 알아서 실웃음이 나옵니다.  그만큼, 구인자와 구직자의 시각과 입장 차이가 다르다는 거겠죠. 도대체 우리나라 이력서는 왜 얼굴 사진을 박으라고 하고, 도대체 엄마 아빠 나이랑 직업은 왜 쓰라고 하는거야 심지어 몸무게, 키는 왜 써? 어이가 없네? 이런 생각을 저도 했었어요 하하. 팀원들끼리는 우스개 소리로,  지원자의 조부모님은 안녕하신지 한번 물어볼까? 라고 얘기합니다.  이 말을 알아들으신다면, 아마 여러분도 저만큼 또는 저보다 더 많은 사업 경험을 하신 분일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우리 회사도, 다양한 직군의 신규 인력을 채용 중에 있어,  제 주간 스케줄 다이어리에 매주 4~5타임이 넘게 면접 일정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사가 어떻게 인재상을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CJ나 삼성과 같은 대기업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뭐 애플이나 구글 등 외국계 careers 사이트도 마찬가지겠고요. 회사소개나 비전, 인재상 등이 나와있는 페이지를 클릭하면 우리 회사는 어떠어떠한 인재를 원한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열정, 도전정신, 끈기, 긍정 뭐 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 거에요.  어렸을 땐, 에이 으레 하는 말이겠거니 하고 그렇게 중요하게 살펴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 회사를 운영해보니, 이게 웬걸, 그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왜 중요할까요?▷인재상을 찾아가는 계기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함께 같이 일할 멤버를 찾습니다.  가족이나 친척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또는 건너 건너 소개를 받거나, 온라인에서 알게 되는 경우 등 다양한 경로로 멤버를 구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해치우는 일 보다,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지게 되고, 운영진은 추가 인력 채용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정말 딱 맞는 친구가 들어오게 되면 너무 좋겠지만, 세팅을 해나가는 중인 회사는 회사 나름대로 안 따라줘서 답답하고, 직원은 직원 나름대로 고생하는 입장이 있겠고 거기서 빚어지는 자잘한 마찰이나 서투름 등을 이유로 결별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직이 빈번한 요즘 시대에, 스타트업은 인력변동이 더 심하죠. 처음엔, 직원과의 결별은 씁쓰름하고 여운이 며칠 갈 때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오히려 서로 개운할 때도 있습니다. 직원으로선 실력과 본인의 커리어를 한줄씩 차곡차곡 쌓아가고, 회사는 어떤 사람이 우리가 하는 일과 우리의 분위기와 우리의 업무 스타일에 맞는 사람인지 형상을 구체화하기 시작합니다. ▷회사와 직원 간의 호흡우리 회사는, 지원자 중에서 창업 경험이 있거나 창업 멤버로 일한 경험이 있는 친구를 좋아합니다.  설령 짧게 몸담았을지라도,  운영했던 회사가 비록 문을 닫았을지라도 그 경험을 저는 굉장히 가치 있게 여깁니다.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친구,  운영진으로서 직원들에게는 말 못하는 고민들이 무언지 잘 아는 친구는, 회사의 방향성을 잘 이해합니다.  여기서 실력이나 역량은 그 다음입니다.  설령 능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함께 의논하고 각자 맡은 바 일을 매일매일 조금씩 해내는 직원이 회사가 원하는 인재입니다. 빅딜을 계속 연이어 따거나,  거액 투자 유치를 하면 분명 회사는 비약적으로 성장하겠지만,  직원과 회사의 호흡이 따라주지 않으면 회사의 기반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휘자가 스파르타식으로 단원들 연습을 단행한다던가 자기 맘대로 지휘하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휘자 손깃 한번 쳐다보지 않고 알아서 연주한다면, 심지어, 다른 단원의 악기 소리는 듣지도 않고 연주한다면 과연 그 소리는 아름다울까요?  그 합주를 듣고 관객은 어떤 반응을 할까요?회사라는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는 직원을 존중하고 나아가는 방향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합니다.  직원도 운영진의 입장과 회사가 나아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쪽팔림 이런 거 개의치 않고 모르면 물어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케팅, 영업, 개발, 디자인, 고객센터 등 업무는 다르지만, 내가 하는 일이 유기적으로 다른 파트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 운동회를 하면, 청팀 백팀 대항 중 단골 게임인, 발목을 묶는 공동달리기 시합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넘어지면, 같이 일으켜 세우고 격려해주고, 탓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한 사람이 넘어지면, 어깨동무하던 옆사람도 넘어지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성숙한 조직 생활이라는 건, 일이란 나 혼자 잘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체계적인 조직 생활이라는 건, 직원들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또 직원들의 역량과 성격 성향을 잘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회사 입장이 아닌 내 입장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원치 않습니다.   하찮은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거나 잡담을 하더라도, 말 한마디 말 한마디를 들어보면, 이 사람이 회사를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훤히 보입니다.   ▷스타트업이 지원자를 보는 관점규모와 서비스 업종에 상관 없이 기업이라면, 인재 채용을 정말 중요하게 여깁니다.  아무나 들어와도 상관없어- 하는 경영진은 아마 없을 거에요.  누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회사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지는 만큼, 인재 한명이 회사를 일으켜 세우고, 한 명 때문에 망할 수 있는 게 회사입니다.  심지어 스타트업은, 1인 다인 역할은 물론 자기 일은 알아서 잘 해내야 하는 곳입니다. 면접을 진행할 때 회사가 보는 부분은 해당 업무에 대한 관심의 무게와 이해력, 적응력이 빠른지, 이전 회사에서 무엇을 성취해 왔는지, 그 경력이 우리 회사에선 어떤 식으로 역량 발휘가 되는지를 살펴봅니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서비스에 대한 이해, 열정과 배움의 자세, 인성과 성격 등 다양한 관점으로도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고려하구요.  전공은 뭐고, 이전 경력은 뭐고, 어떤 역량이 있고 이런 것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은 특히 이 사람이 과연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염려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어떤 사람의 이력서를 보니, 줄곧 큰 기업에서만 일해왔는데,  과연 부서가 곧 직원 한 명,  회사가 팀인 작은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거죠. 그간 채용을 진행하며 깨달은 건, 전공과 직장 경력을 떠나서 역량에 대한 자기계발 및 자기반성이 부족할 경우, 회사로서는 아무리 그 사람의 성향에 맞는 일을 주거나 다른 보직으로 변경해도 답이 안 나온다-라는 겁니다. 결과물에 대한 스스로의 기준이 낮은 사람은,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아닙니다.  이는 비단 실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대충대충 일하면 결과물이 나올까요? 학교 시험성적이 70점 나왔다고 탓하는 게 아니라 아쉽지만, 본인 스스로 70점을 받으면 속상해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만 된다면 그건 속상한 일이 아닌데, 70점 맞고도 속상은 커녕 너울너울 지낸다면, 과연 그 학생은 평생 만년 70점에 만족하는 사람이 되겠죠.  그래서 경력이 많은 사람이 채용 되는 게 아니라, 직장 경력과 연수는 적을지라도 잠재 역량이 높은 사람, 상황 별 대처 능력과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을 회사는 채용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은 복지나 근무 환경이 열악할 수 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멋 드러진 회사 오피스에서 자유분방한 분위기 만을 생각한다면, 얼른 환상에서 벗어 나와야 합니다.   물론, 시키는 일보다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 스타트업에서 많을 수 잇습니다.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지요.  그만큼 본인에게 책임감이 주어지는 거니깐요.  물론, 일 못한다고 시말서까지 쓰진 않지만, 무조건적인 비판 보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인의 능력 안에 개선할 수 있는 것 작은 것부터 해치우려는 태도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 태도가 지원자에겐 보이지 않는다면, 합격 카드를 주기가 힘들 것이고,  이 태도가 지금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서 보이지 않는다면, 그 회사는 고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본 자세가 없으면 스타트업에서는, 직원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기 힘들고, 회사에 나오는 게 점점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 또한, 안 그래도 의기투합해도 모자랄 판에, 엔진 동력에 한 부분이 모자르니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면접 절차면접에 정해진 방식은 없지만, 넷뱅은 기본적으로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 사전과제 순으로 진행하며 대면 면접은 실무면접, CEO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전과제는 직군에 따라, 문제가 다릅니다.  때론 실기, 때로는 필기 과제가 주어집니다.   여기서 진짜로 걸러지는 건, 서류전형이 아니라 사전과제입니다. 경력이나 전공이 직무에 적합하면 서류전형 통과는 비교적 관대합니다.  어디 가서 우리 회사 면접 쉬웠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은 아마 최종문턱에도 못간 분들일거에요.  사전과제 제출여부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는 이 지원자가 진심으로 회사에 관심이 있는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전과제 질문에 어떤 답변을 썼는지는 그 다음 중요도인거죠.  넷뱅의 경우, 오픈북 형태이더라도 생각의 로직을 묻는 질문이 많기 때문에 지원자의 실제 업무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말만 거창하게 쓰고, 속 알맹이는 없을 수도 있고, 비록 전문용어는 없더라도 문액에 생각의 흐름이 읽혀지는 답변도 있으니까요. 직군에 따라 실무면접 시 팀 및 그룹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면접 결과는 보통 3에서 7일 이내, 최대 2주일 이내에 알려드립니다.  최종합격자에 한해 결과를 통보해드리고 있습니다. 넷뱅이란 회사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 힌트를 드리자면,  홍보마케팅 분야는 계속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니 비록, 채용이 마감됐더라도, 이력서를 보내면 즉시 채용담당자가 확인합니다. 늦어도 1주일 이내로 회신을 드리니 주저 마시고 지원하는 것을 장려하고 싶네요. #넷뱅 #스타트업 #스타트업취업 #스타트업채용 #면접후기 #후기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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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숙박업, 어디까지 왔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계속 성장하는 공유 숙박업. 도시민박업으로 외국인들에게 오픈하고, 공유 숙박업으로 내국인에까지 오픈하게 되는데요 저희가 먼저, 개정법안 대표발의 의원 이완영의원실에 전화하여 물어보았습니다. "공유 숙박업, 어디까지 됐나요?" 현재 계류 중인 법안의 워딩을 그대로 가져와보았습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6조 제 1항에 따른 도시지역에서 숙박/숙식을 제공하는 업을 도시민박업으로 정의도시민박업의 영업일수는 연간 180일 이내   도시민박업은 문화체육관광 부령으로 정하는 안전/위생기준을 지켜야 함    관할 등록 기관장이 연간 영업일수 등 준수사항을 단속함   실제 법안을 그대로 옮겨놓으니 잘 와 닿지 않으시죠? 위의 법안 내용을 조금 쉽게 설명드려볼게요. 법에 도시지역이라고 명시된 곳에서는 도시민박업 가능! → 대도시는 물론이거니와 대부분의 관광지 인근 도시는 모두 도시지역입니다.  365일 중 180일은 도시민박업 가능! → 180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해 에어 위클리 다음호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화재 예방 / 전기 사용 / 가스 사용 / 대피 / 질서 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 / 위생, 총 6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함! → 대부분의 건축물은 위의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건축물만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없습니다  구청/시청에서 단속활동을 함! 이처럼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은 기준으로 공유 숙박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의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위의 법안을 발의한 이완영 의원실에 문의한 결과 아직 해당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법안은 발의된 후, 소위를 거쳐 상임위 전체회의, 법사위의 심사를 받은 후에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또한 본회의 통과 후에도 6개월이 지나야 법안이 시행되니 공유 숙박업이 시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러나!!! 현 정부에서도 도시민박업과 비슷한 종류의 공유 민박업을 정부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한 정보 또한 저희가 계속 수집하여 조만간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핸디즈 #인사이트 #에어비앤비 #업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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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들의 소박한 브랜딩에 대하여..(눈물주의)

맞습니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인간미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주통치와 세계평화를 목표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인간미라는 것을 잃지 말아야 하죠. 여기서 인간미라함은 이불사랑과 귀차니즘, 5분간 더, 알람끄고 시공간을 초월해서 기상하기 등등이 있습니다.브랜딩이란 영역을 다루다보면 온통 어마무시한 소리들을 듣게 됩니다. 탈세속적인 이야기랄까요. 가치를 추구하고 본질을 탐구하고, 융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내부의 어쩌고저쩌고를 만들어야하죠. 당장 점심 뭐먹을까도 결정하기 어려운 찰나에 사회적문제와 비지니스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수백가지 결정을 '잘' 해내야 합니다. 사실 서점에도 널려있고, 수많은 강연과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소위 브랜딩노하우라는 것들을 죄다 뒤져보면 거의 비슷한 맥락에서 풀이가 됩니다.1. 이렇게 해!2. 너처럼 하면 망해!3. 봐, 망했짜나.뭐 이런정도의 맥락입니다. 당신이 개판인 이유를 가슴아프게 후벼파고는 잘된 사례들을 보여주고 부럽찌?를 시전한 후 그러니 본질에 접근하고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 지를 생각해! 라는 유니버스적인 결론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대단하신 분들이 쓰신 글들이니 아마 그 방법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제 사업체 하나 브랜딩을 못해서 머리를 싸매고 있는 와중에 이래라 저래라라고 말할 깜냥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왜 브랜딩을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는 지 정도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인간적인 관점에서 우리들이 브랜딩을 어려워하는 이유를 한 번 풀어보도록 하려고 합니다.1. 귀찮아.5분만 나에게 시간을 주겠어?맞습니다. 귀찮습니다. 브랜딩전략가들은 막 회사가 돌아가는 꼴을 쓱 훑어보신 후 백안으로 꿰뚫어보시고 대표의 우편엔 마케터를 대표의 좌편엔 브랜딩담당자를 두고 7개월만에 이 회사를 재창조하는 기적을 선보이실 수 있지만... 사실 정작 실무단에서는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위에선 "자, 우리 새롭게 로고를 한번 바꿔보자!" 라고 그냥 말을 던지면 됩니다. 전략가들도 그러하죠. '일단 로고의 의미부여와 재정의부터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리브랜딩을 통해서 좀 더 전문적인 느낌으로 비쥬얼라이징 하시죠.' 라고 막 넘나 멋진 말들을 하십니다. 하지만 실무단의 표정은 생각보다 좋지 않죠.일단 로고를 만들려면, 디자이너는 저녁약속을 취소하고, 주말약속도 취소해야합니다. 로고가 바뀌니 기존의 제안서도 다 갈아엎어야 하는데, 갈아엎다보면 또 이것저것 수정할 것들이 생깁니다. 개발자도 컨셉에 맞춰서 다시 퍼블리싱작업을 진행해야하고, 일단 여러가지 시안을 고르는 작업을 다시 진행하며 회의도 다시 많아지고, 회사 전반의 잔일들이 무한증식하기 시작합니다. 실무단만 피곤한 건 아닙니다. 사실 대표님은 시간이 그리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외근다녀오고 영업뛰고, 하루에 미팅4개정도 하고나면 책상에 앉자마자 심연의 무의식세계로 스르르 빠져드는 데 막 뭔 회의가 있다, 시안확인해달라 뭐 결재해달라 그러면..인간적으로 존나 귀찮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일을 벌리긴 했는데, 그 아래의 실무의 영역이 얼마나 디테일하게 퍼져나갈지는 쉽사리 예상하지 못하죠. 그냥 로고하나 바꾸는건데?...라고 생각하겠지만 '오더 하나에 실무 100가지' 라는 것을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결국 서로 지쳐버리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나름의 Solution.오더를 내릴 땐 실무의 범위까지 지정해줘야 합니다. 로고 시안은 3개로 끝. 로고적용은 일단 이번달은 제안서랑 소개서만. 다음달에 웹이랑 앱쪽. 등등.... 뭐 이런식으로 일이 일을 낳지않도록 선을 그어줄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2. 체력이 딸림이보시오...뭐..뭐라하셨소?...귀가 잘 안들려서...브랜딩은 생각보다 빡센 작업입니다. 작업 자체가 빡센게 아니라 시간과 노력과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죠. 전략가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려면 엄청나게 머리를 써야하는데다가, 회의도 주구장창이어져야 하고 실제로 만들어내는 디자이너와 브랜딩팀의 업무도 급증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표님들은 10대 사업병*(위경련,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만성피로, 영양실조, 불면증, 손목터널증후군, 어깨결림, 허리디스크)에 시달리시면서 제 몸 하나 가누기도 불안한 상태입니다. 솔직히 집에 가서 어서 이불과 한 몸이 되고 싶습니다. 실무자라고 뭐 다를까요. 여자친구 못본지가 3주가 넘어가고, 카톡으론 '세상일은 다 오빠가 해?' 라는 점점점 3개가 가득한 카톡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프지만 정작 생각해보니 우리집에 설거지도 언제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일단 머리만 대면 자고싶고, 이불에 누워도 자고싶고, 책상에서도 자고싶고, 앉아도 자고싶고, 서도 자고싶은 것이 현대인들의 모습입니다. 이건 너무 편협한 주장아니야? 싶겠지만...실제로 많은 현장에서 브랜딩얘길 하다보면 그냥 피곤하고 힘들어하더라구요. 쉽게 풀어줘도 힘들어하고, 일을 줄여줘도 힘들어합니다. 제 생각엔 그냥 인간의 본성과 일은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건 귀찮은 영역과는 다소 다릅니다. 체력이 후달리면 그냥 진짜 물리적으로 아무 생각도 안나고 공부도 못하겠고 뭐가 잘 들리지도 않습니다. 컨설팅도 패기와 체력이 남아있을 때 받는 게죠..나름의 Solution.한의원을 가봅시다...3. 나쁜사람이 되고싶지 않아.ㅠㅠ보통 브랜딩은 내부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밖으로 실체화되는 것이 1단계입니다. 그 후에 체계를 잡고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에 전략이 필요하지요. 그 전략이 100% 먹힐 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여튼 뭔가 체계를 잡고 움직이려면 변화가 필요합니다. 브랜딩은 내부합의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곤 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기업문화상 그게 쉽지 않습니다. 뭐 수평적문화란 단어가 만연해있긴 하지만, 실제로 수평인 곳들은 그리 많지 않았달까요. 여전히 탑다운오더 문화가 가득한 우리나라에서 내부의 합의와 자연스러운 개개인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분위기는 형성되기 다소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대표의 말 = 브랜딩' 이 다반사죠. 그래서 브랜딩을 구축하는 데에도 사실은 대표님의 의견이 주를 이룹니다. 이러한 탑다운 오더형식의 브랜딩을 하는데 중요한 건 "일제히! 확! 한꺼번에! 쫘악!" 입니다. 점진적 변화란 건 사실 좀 말이 안되죠. 천천히 브랜드를 바꿔나가자....헤헤헤 라는 건 사실 그 과도한 변화를 감당키 어려워서 한 발 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하지만 대표님이 만파식적의 피리를 휘리리 불면서 산천초목이 벌벌떠는 어명을 하달하는 그런 존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빠따를 들수도 없고, 여러모로 애매한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직원들은 뿌애애앵!! 거리고 불만 폭발에 솔직히 대표님도 브랜딩을 어찌해야할 지 구체적으로 뭔가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막 직원분들이 뿌애앵 거리면 당황스럽고 머리아픈 게 당연하거든요. 그리고 보통 그렇게 일방적으로 확 밀어붙이면 삽시간에 효율적으로 개자식이 될 수 있는데, 대표님도 사람인지라 욕먹으면서 째릿째릿한 눈빛과 한숨가득한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니 그냥 적당히 해보려다가....한숨쉬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나름의 Solution.하지만 갈아엎을 거면 빠따를 들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그렇게 1달만 대나무숲에서 광광 울다보면 어느새 직원분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순식간에 변해가는 것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퇴사의 리스크와 노조, 민란 등의 두려움이 있겠지만 술로 잊도록 합시다.5. 잘 몰라..브랜딩은 어렵습니다. 사실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도 무슨 브랜딩학개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정보들이 많긴 하지만, 정보가 많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됩니다. 뭘 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다들 추상적인 얘기만 하고 있고, 뭐 막 지표와 데이터를 가지고 어려운 얘기해버리는 데다가 결론은 항상 '너가 찾아라' 라는 식입니다. 책을 덮고나면 감동과 쓰나미와 모르겠음의 태풍이 한꺼번에 부는데 말 그대로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태어나서 한번도 연계사고나 본질을 관찰하는 통찰에 대해 배워본 적도 훈련해본 적도 없습니다. 사업하느라 눈이 빠질 것 같은데 그 와중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거나 논리학에서나 나올법한 귀납추론을 통한 메인워딩 구축 등을 쓱쓱 처리하긴 쉽지 않습니다. 천부적으로 딱 보면 딱 문장을 만들어내거나 전략이 보이는 선천적 브랜딩버프를 받지 않았다면... 대부분은 그게 뭔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고, 알아도 구체적인 액션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기만 한달까요.나름의 Solution.뭔가 자꾸 거창한 걸 만들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도저히 책을 보고 강연을 듣고 컨설팅을 받아도 브랜딩을 전혀 모르겠다면 차라리 브랜딩을 공부하지 말고 팀원이나 직원들을 공부하는 편이 낫습니다. 쟤는 비냉을 좋아하는지 물냉을 좋아하는지, 성격은 어떻게 어떤 환경에서 일을 잘하는지... 일단 직원들에게 관심을 쏟아봅시다. 우리 회사에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는 지 부터 파악해보면 우리 회사의 색깔이 뭔지 감이 좀 잡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6. 귀가 얇아인간의 귓볼의 두께는 약 5~7mm정도이지만, 소시민인 우리들은 그 두께가 A4에 가깝습니다. 어디서 뭐 해서 떴다!! 하면 우왕!!..네트워킹파티가면 막 다들 겁나 잘나가는 것 같고, 무슨 PR을 어떻게 했더니 막 기사에도 실리고, 고객들이 막 몰려오고 재구매율이 어떻고...등등을 사방에서 듣다보면 대략 정신이 멍해지면서 자괴감과 부러움이 용솟음칩니다. 브랜딩을 잘 하다가도 그런 잡소리 허리케인에 휩싸이면 대표님의 마음속은 난장판이 됩니다. 하지만 그 회사는 그 회사인거고, 우리 회사는 우리 회사입니다.나름의 Solution.우르르 모여있는 곳에서 (네트워킹 파티내의)들리는 썰들과 가십과 겸손을 가장한 자기자랑의 공격력은 대단합니다. 그러나 가지말라고 얘길 할 순 없으므로, 만약 대표님이 아스트랄 방어력이 약하다면 잡소리 저항력이 높은 멘탈갑 직원님을 대신 보내도록 합시다. 또는 꼭 그 분과 진짜 비지니스 얘기를 해야겠다 싶으면 차라리 사석에서 불러서 1:1로 술을 마십시다. 오히려 더 현실적인 얘기들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7. 나르시시즘 대폭발6번과는 반대의 경우로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해서 폭망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세계최고인데다가 이미 애플을 앞지른 최고브랜딩의 선두주자 내지는 슈퍼루키, 유니콘 기업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죠. 설마 그러겠어? 싶겠지만 의외로 많았습니다. 막 우리가 제안서 내밀면 당연히 오는거 아냐?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해준다는데 왜 자기네들이 안와? 이런 식이거나... 이미 우리가 가지고있는 리소스 풀이 이정도이니까 이 고객들 대상으로 뭘 계속 하면 되겠지! 이미 우리의 팬이니까 말이야.하하하하하하...라고 역대급 자신감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자세이지만, 현실감각은 필요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숫자가 우리회사의 팬이다. 이미 5천명이 넘게 있잖아! 그러니 5천명은 다운받아서 쓰겠지?! 라는...식의.... 음..나름의 Solution.음. 그거 아냐.8. 무서웡...브랜딩은 변화를 요구하고, 시장에서의 평가를 의미합니다. 누구에게나 변화는 떨리고 평가는 두려운 일이죠. 실제적으로 우리 서비스가 어떤 평가를 받고있는지 악성댓글 읽기마냥 솔직한 얘기를 듣는 건 매우 심리적으로 고단한 일입니다. 물론 그걸 잘 무시하고 에라 모르겠다 식의 사이즈 마케팅만 주구장창 하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이게 틀린 방식은 아닙니다만, 이러한 마케팅도 어느 순간에는 리브랜딩을 해야할 시점이 오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과문과 함께 말이죠. 고객들의 불만이 쌓여가는데 그걸 쌩까고 난 내 길을 가겠다라고 하는 건... 좀 위험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철학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과정이다보니 소신이 쩌는 데 우리 회사의 가치관과 맞지않는 (대부분 이런분들은 능력자더라구요..) 직원들의 집단퇴사도 사실 각오해야 할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창업 당시에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서 성장시키는 것도, 중간에 리브랜딩을 하는 것도 모두..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지식이나 업무적으로 어려운 것을 넘어서서 심리적인 부담도 굉장히 크죠. 게다가 브랜딩이란 것이 내가 A가 좋다고 알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A가 좋아서 오지는 않거든요. 키엘은 원래 브랜드적으론 약사수준의 전문가집단과 약국느낌의 스토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브랜딩이 되었던 케이스지만, 사실 지금의 키엘은 존나 수분크림!!! ...록시땅은 핸드크림!!! 러쉬는 향기쩔어!!! 그런느낌입니다. 그렇다고 결과가 나쁘냐 하면 그건 또 아니예요. 그들이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뿐 매출이나 이미지는 여전히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죠. 이렇듯 좋아하는 이유도 가지가지인데다가 대중들은 큰 가치관에 대한 동의보다 주로 제품 하나, 서비스카테고리 중 하나...에 꽂히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 갈래가 통제불가능한 영역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략적 통제의 어려움과 예측불가능에 대한 불안함, 또는 즉각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장기적 전략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우리는 쫄보가 되고 맙니다. 쫄보는 내 안의 갈대를 부추기고, 천 번은 흔들려야 회사가 되겠지만 우린 천 번 창업할 돈이 없으니 폭망하는게죠. 게다가 이러한 불안감은 실무진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블로그 하나만으론 안될 것 같으니 온갖 채널을 다 열어놓고 모두 운영하고 있는데.... 물론 좋은 방법이겠지만 중요한 건 인력채용없이 그냥 한 명이 그걸 다 맡게 되는 것이 보통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월급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죠. 존나 짜증나서 나가버리면 나간대로 또 걱정입니다. 나름의 Solution.브랜딩 때문에 망하는게 아닙니다. 이랬다저랬다하니까 망하는 겁니다. 뭘해도 하나만 합시다.9.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간신배가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존나 아지태같은 자. 뭐만 하면 그냥 다 좋대 . 주로 이러한 간신배들의 특징은 아이디어꾼입니다. 아이디어만 쏟아내곤 자긴 안해. 심지어 겁나 관찰자적 입장에서 자기 일 아닌 것처럼 얘기합니다. 실무자면, 일을 하시라구요. 평가만 하지말고... 근데 또 이렇게 이빨 잘 까는 애들이 대표님 옆에 붙으면 대표님은 꽤나 든든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왜냐면, 대표님은 외롭거든..ㅠㅠ.... 자기 말을 이해해주고 같이 끄덕거려줄 사람이 부족해요... 그래서 이렇게 옆에서 막 초롱초롱거리면서 들어주고 끄덕여주면 마음의 문을 열어버리고는 비단과 녹읍을 선사하는 거죠. 총애를 독차지 하고 회사는 후고구려마냥 기울어져 갑니다. 마군이가 끼었어 마군이가나름의 Solution.태조왕건을 정주행합시다. 간신배들과 왕들이 어떻게 망해가는지를 최수종의 그로울링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10. 돈이 없쪄..지갑에...4,600원 있다....맞아. 우린 돈이 없쪄..나름의 Solution.돈없는 컨셉의 브랜딩을 해봅시.....학알이라도 접든가..손편지를 써볼까...(광광우렀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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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이제 새해가 밝았고, 대학가는 조만간 2-3월에 공채시즌이 다가올 것이고, 이직시장은 인센티브 1-2월쯤 받고 이직하려는 사람들로 역시 3-4월에 메인 시즌이 될 것이다. 아마도 슬슬 오래된 이력서 업데이트를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오늘 글에서는 사람들이 굳이 이력서 뿐 아니라 내 스스로를 다른 사람에게 PR할 때 꼭 심사숙고해 봐야 하는 다음 주제에 대한 단상을 몇가지 끄적여 보고자 한다.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1. '~를 할 줄 안다'에 대해 생각해 볼 것들면접에서 나를 소개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다.포토샵 할줄 알아요일러도 좀 다뤄봤어요파포, 엑셀, 워드 이런건 아주 능숙하게 다뤄요저 말이 틀렸다는게 절대 아니다. 내가 무언가를 '할 줄 안다'를 얘기 할 때 그 할 줄 안다에 대해 얼마나 숙고해 봤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에대한 숙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아주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사실 무언가를 할 줄 안다는 뜻은 지극히도 주관적이고 정량화 할 수 없는 표현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나는 포토샵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는 엑셀 전문가라고 생각 했는데, 엑셀 문서를 잘 만든다는 건지, 아니면 엑셀로 데이터 분석을 잘 한다는 건지에 대한 스코프 차이에 따라 전문가가 되기도, 아니기도 한다.요지는 위와 같은 말을 함부로 하지 말자라는게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본인이 저 말을 할때 아주 구체적으로 어떤 범위에서, 또는 어떤 식의 결과물을 기준으로 본인이 '할 줄 안다'를 얘기하는지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포토샵 할 줄 안다를 예로 들었을 때, 적어도 다음과 같은 '할 줄 안다'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포토샵으로 사진 보정을 잘 하는데, 주로 풍경이나 사진의 선예도/색감등을 살리는 작업은 잘 하는데 인물 사진에서 피부 톤 보정, 곡선 보정 등은 별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예를들면 이게 원본 사진인데, 이걸 이런식으로 보정해서 해당 컨텐츠에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본 포지션은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컨텐츠 배경에 들어갈 사진 보정 작업이 주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 저는 포토샵을 할 줄 안다가 맞습니다.2. '(~의 타이틀로) 일해봤다'에 대해 생각해 볼 것들같은 맥락에서 면접, 이력서에 다음과 같은 말이 거의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A사의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3년 있었습니다.B사의 영업관리직을 2년 했습니다.C사의 브랜드마케터로 3년 있었습니다.역시, 저 말이 틀렸다거나 저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걸 주장하려는게 아니다. 모든 산업의 시스템이 다르고, 에이전시냐 브랜드사냐에 따라 또 다른 상황에서 그저 저렇게 '~로 일해봤다' 한줄의 의미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게 포인트다.예를들어 내가 A사의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3년 있었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수준의 내 업무 스코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A사는 주로 10-20대를 타겟하는 화장품 회사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담당하는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3년을 일했습니다. 본인은 주 단위로 컨텐츠 테마, 아이템, 스토리텔링에 관한 아이디에이션 작업, 부스트업 할 제품 선정, 소비자 인터뷰 등을 담당하며, 컨텐츠 제작으로 ㅇㅇ 에이전시와 협업해 왔습니다. 10-20대 여성 화장품 관련 컨텐츠에서 타겟을 후킹하는 요소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는 걸 발견했고, 이러이러한 과정으로 기획된 몇개의 컨텐츠는 paid reach대비 organic reach가 120% 이상 나올 정도로 전파력이 있었습니다. 보통 한달 기준으로 10개의 컨텐츠를 발간하는데 평균 80-90%의 organic reach 비중을 유지하고, 100%이 넘어가는 컨텐츠가 적어도 3개 이상은 나올 정도로 본인은 화장품 소셜미디어 컨텐츠 기획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3. 수치를 덤핑하지 말고 꼭 필요한 비교 가능한 유니크 수치만 말하자이력서에 해 봤던 업무에 대해 적을 때 단순히 '이거 해봤다' 보다는 수치화, 정량화해서 표현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을 거다. 그런데 간혹 이걸 너무 과다하게 받아들여서 수치를 아예 덤핑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위에서 B사의 영업관리직 2년차를 예로 들어보자.ㅇㅇ채널 매출액 전년대비 150%성장ㅇㅇ제품군 재고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비용 30%절감신규 거래처 연간 3개 이상 발굴강조하지만, 저렇게 쓰지 말자는거가 절대로 아니다. 아니, 사실 위와 같이 표현하는건 이력서의 모범답안과도 같은 표현 방식이기도 하다. 문제는 뭐냐면 저렇게 던지는 수치가 저걸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늠할 수 없는 수치들이라는거에 있다. 예를 들어, ㅇㅇ채널 매출액이 전년대비 150% 성장했다는데, 만약에 그 회사 전체 매출이 200% 성장했다면? ㅇㅇ제품군 재고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비용이 30% 절감됐다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절감시켰다는건지? 단순히 ㅇㅇ제품군 비용지출이 전년 대비 30%가 줄어든거가 다 저 재고시스템 효율화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는거는 아닌지?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늠할 수 없는 수치들로 덤핑된 이력서를 읽게 되면 읽어 나가기도 힘든데다가 다 읽고 나서 남는게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본인 같은면 저런 수치 표현들을 다음과 같이 더 상세하게 풀어볼 것 같다.ㅇㅇ제품군 전체 매출이 120% 성장하는 중에 본인 담당 ㅇㅇ채널은 150% 성장전략제품군 PR을 통해 영업프로모션 금액을 전년대비 1.5배 획득3개 총판에서 신규 거래선 발굴하는데 프로모션 금액의 50%를 집중시켜 여기서 추가 매출액이 ㅇㅇ 발생만성적으로 지급되던 ㅇㅇ채널의 프로모션 금액 삭감, 이를 ㅇㅇ채널로 돌려 여기서 추가 매출액 ㅇㅇ발생ㅇㅇ제품군 재고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직접적인 비용 절감액 ㅇㅇ원 (전체 비용 절감액의 30% 수준)재고시스템 수기 운영으로 인력 배정이 3.5명 운영재고시스템 전산화 작업에 00 투여, 완료 후 인력 배정 1.7명으로 조정이를 통해 연간 00원의 비용 절감액 발생, 전체 비용 절감액의 30% 수준영업선 평균 대비 신규 거래처 연간 25% 이상 확대전체 영업 자원의 20%는 항상 신규 거래처 영업에 할당ㅇㅇ채널의 연관산업 레퍼럴을 집중 활용하여 해당 채널에서만 연 평균 2개 이상의 신규 거래처 획득위와 같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본인이 주장하는 수치가 비교 가능한 유니크 수치임을 언급할 줄 아는게 중요하고, 이런식의 비교 검증 가능한 수치가 아니면 차라리 언급하지 않는게 낫다.4. 성장 베이스를 엔진화 시키는 습관오늘 글의 핵심 주제이자,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간과하고 있는 부분 같다. 세상에 너무 날라다니는 능력자가 넘치다 보니 마치 본인이 이것도 잘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잘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드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때 반드시 본인이 해당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어떠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고, 이 요소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내 능력을 어떤 식으로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나는 이걸 '성장 베이스를 엔진화 시킨다'라고 표현한다.위 2번의 소셜미디어 마케터를 예로 들어보자. 만일 저 사람이 일했던 회사는 화장품 회사였지만, 새로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는 전자제품 회사, 또는 편집샵 유통 플랫폼 회사 등등 전혀 다른 업계의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당연히 본인이 접하던 소비자와 저 회사의 소비자는 성향도 다르고, 후킹포인트, 프로모션 제품 베이스 등등 거의 모든게 전혀 다를 수 있다.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나는 어쨌든 소셜미디어 마케터로 성공을 해봤기 때문에 이 쪽에서도 잘 할 수 있어요..'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2번에서 언급했던 본인의 역량을 성장 베이스로 정리하고, 이를 엔진화 시켜서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인사이트를 발견하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행할지에 대해 설명할 줄 아는게 필요하다. 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식이다. 제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서 남들보다 차별점을 가진 능력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타겟의 욕망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내는데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저는 A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남자이기도 하고) 화장품은 전혀 관심 밖의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타겟이 자주 활동하는 이러이러한 커뮤니티를 조사하고, 페이스북에서 잘 터지는 컨텐츠에 사람들이 다는 댓글을 모두 조사하여 이러이러한 욕망들을 발견해 낼 수 있었습니다. 2) 욕망을 건드리는 컨텐츠 아이템을 찾아내는 크리에이티브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A사의 아이라이너 신제품 관련 콘텐츠를 만들때의 일화였는데, 여성은 더 짙고 섹시해 보이고자 하지만 헤프게 보이고 싶진 않은, 강한 눈매를 드러내고자 하지만 너무 드세보이지는 않고자 하는... 이런 상호 역설적인 욕망관계를 가장 잘 비유할 수 있는 이러이러한 상황에 대한 아이템을 잡아서 컨텐츠화 했었습니다. 3) A/B테스트에 대한 나름의 방법론이 있습니다. 보통 돈을 얼마를 태우고 초기 이러이러한 반응률을 넘어서는 컨텐츠만 골라서 돈을 단계적으로 더 태우고.. 타겟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 포스팅을 태우고... 이런 나름의 방법론으로 항상 버짓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노력하죠. 이런 3가지 능력은 그게 화장품이던, 전자제품이던, 소셜미디어 마케팅 어디에서나 기본 베이스가 되는 능력이기 때문에 본인은 여기서도 이러이러한 성과를 낼 자신이 있습니다.이 글을 읽고, '이거 너무 피곤하게 사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본인은 사실 이런 방법론을 전 직장 상사에게 갈굼당하며 2년간 배운 내용인데, 내 업(業)에 이런식으로 접근하는걸 습관화 시키면 굳이 이직하거나 직장을 구할때만 도움이 되는것이 아니라 내 평소 업무의 매 시간에 의미가 생기고 본인 역량의 날이 서게 되는 걸 경험하게 된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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