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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처 스토리펀딩 종료

지난 1월 25일을 끝으로 44일간, 6편의 글을 연재했습니다. 그리고 35,938,017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숫자를 보고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다 다를 겁니다. "아이고 기태 잘했네" 하는 사람, "기태 별로네" 하는 사람. 성공의 평가 기준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결과가 나온 과정과, 그 과정의 이유(왜 이런 일을 했는지)에 대해 얘기해주면 독자는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제가 쓰려는 글은 자랑도, 반성도 아닌 내가 했던 일을 되돌아보고, 결과를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근데, 사실 후자에 가깝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결과(숫자)가 나오기까지의 과정, 그 과정의 이유를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사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스토리펀딩을 준비하시나요?아님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을 하고 계신가요?스토리펀딩을 돌아봅니다. 필요하다? 궁금하다? 싶으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공개는 2월 5일, 일요일 저녁입니다. 빨리 끝나면 빨리 올리고 맥주를 마실 거예요.)1. 스토리펀딩 성과 정리- 스토리펀딩 진행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2. 스토리펀딩의 목표 (이루고자 한 것)- (1) 목표금액- (2) 스위처 슬로건 변화3. 목표금액 달성을 @을 왜(why?), 어떻게(how) 했는가- (1) 예열 작업- (2) case study- (3) A/B testing4. 스위처 슬로건 변화를 위해 @을 왜(why?), 어떻게(how) 했는가- (1) '귀차니즘' 없애기- (2) 만나야 할 사람 만나기- (3) 메인 영상을 대체할 콘텐츠5. 결과(* 글이 조금 수정될 수 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궁금한 게 있다면?그냥 써서 올려도 되지만, 고객을 대하듯. 이 글을 읽을 분들이 무엇을 궁금해할지 알면 좀 더 도움이 될만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내용과 별개로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확인 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생각할 수 있으니깐요.)#스위처 #Switcher #콘텐츠 #펀딩 #스토리펀딩 #경험공유 #인사이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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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와 함께 성장할 동료를 찾습니다

브랜드 아키타입 (Brand Archetype, B.A.T)브랜드 아키타입은 브랜드의 원형, 본질을 뜻합니다.우리는 브랜드의 본질을 고민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성을 찾는 회사입니다.브랜드 런칭에서부터 브랜드 성장까지.B.A.T 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및 전략 수립,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런칭과 빠른 성장을 돕는 Brand Building Company 입니다.거꾸로 매달린 박쥐처럼 180° 다른 시선을 가진그런 사람을 찾습니다.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지?자신에게 맞는 일을 함께 논의합니다!저희는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다양한 브랜딩/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자마자 해야할 업무는 '이것!' 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저희도 지원하시는 분의 적성과 능력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업무 배분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입니다.마케팅 팀을 예로 들면, 스스로 글쓰기를 좋아하고 컨텐츠를 만드는걸 좋아하신다면 그와 관련된 일을 위주로 맡겨드리고자 합니다. 혹은 디자인이나 영상 등에 관심이 많다면 그러한 업무가 많이 주어지게 될 예정입니다. 최근 다루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패션, 식음료, 도시재생, 커머스, 스타트업, 창업 과 관련된 일들입니다. 이 중에서 자신이 기여할 수 있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의 일을 시작하게 되실 예정입니다. 물론 기획과 관련된 일과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일은 모든 프로젝트에 기본으로 들어가게 되며, 프로젝트 전체 방향성에 대한 디렉팅은 마케팅 팀장 혹은 대표와 함께 협업하며 진행합니다.브랜딩 팀도 기본적으로 새롭게 들어오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기존에 계시는 디자이너분들과 협의를 통해 자신이 더 하고 싶거나 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배정받게 됩니다. 서로 아이데이션, 시안 작업 등에 대한 도움이나 피드백은 지원하지만, 디자이너 1명이 디렉터님과 함께 브랜딩 프로젝트 1개의 메인 디자인을 끌고 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웹 퍼블리싱 / 프론트엔드 개발의 경우에는 브랜딩 팀에 속하게 됩니다. 주로 기획자,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브랜드의 웹을 제작하는 일들을 진행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국내외 뛰어난 웹사이트 레퍼런스를 찾고, 이를 '미리 만들어보며 배우는' 시간들을 갖습니다. 계속해서 뛰어난 레퍼런스를 찾고, 이에 대한 기술력들을 팀 내에 내재화 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스터디하고 발전하고 싶으신 분, 디자인에도 관심 많으신 분에게 적합한 포지션입니다.B.A.T 박쥐들의복지 및 근무 환경- 급여 : 능력에 따른 연봉 협의- 복지 : 업무 장비 지원, 다양한 간식 지원, 야근시 저녁식대 지원,도서/교육/세미나 등 자기계발 지원, 매월 1회 노마드 워크데이- 근무 조건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자율변경가능)- 위치 : 불광역 근처 서울혁신파크ABOUT USB.A.T의 첫 시작은 '언더독스'라는 컴퍼니 빌더의 작은 팀이었습니다.끊임없이 스타트업을 런칭하는 언더독스에서 내부 팀들을 브랜딩하고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출발하였습니다.모든 부분에서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에 일관성 있는 브랜딩과 마케팅의 니즈를 발견하고, 작년부터 팀을 구성하여 브랜딩과 마케팅 컨설팅/대행이라는 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현재, 브랜딩과 마케팅이라는 레드오션에 도전장을 낸 저희는- 약 1년간 고민하고 실행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스타트업이자,- 평균 연령 27세 8명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팀이며,- 브랜드 런칭에 필요한 브랜딩/웹/마케팅 모두를 다루는 팀입니다.열일하는 척. 진지한 척PARTNER다음과 같은 파트너들과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B.A.T 와 함께 자신만의 가치를 고민하고 만들어 나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OB맥주, 코웨이와 같은 브랜드부터 언더독스, 퇴사학교와 같은 스타트업, 두손컴퍼니, 이지앤모어와 같은 소셜벤처까지,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멋진 일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WORK브랜드 런칭/성장을 위한 브랜딩과 마케팅을 합니다.주로 브랜드 런칭을 위한 아이덴티티 구축·전략수립과 같은 ‘브랜딩’ 프로젝트와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마케팅의 경우 SNS 운영, 컨텐츠 제작, 영상, 광고, PR, 바이럴, 크라우드펀딩 등 디지털 영역이 기반이 되는 마케팅 전략과 채널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 회사일까요?어떤 사람들이 우리랑 맞을까요?사람을 모집하는 일은 결국 ‘서로’가 잘 맞아야 하는 일입니다.그렇기에 우리는 이번 공고를 쓰기에 앞서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여기서 나온 이야기들을 밝혀보고자 합니다.GOOD우리 회사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1. 진정성 - 업을 대하는 태도돈을 많이 벌고 싶습니다.그러나 절대 가치 없는 브랜딩과 마케팅으로 돈을 벌고 싶지는 않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해왔기에, 기본적으로 파트너들의 업무를 자기 일처럼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이를 통해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팀원들이 가치를 만드는 표정을 관찰해보세요.2. 자율성 - 책임 중심의 문화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끝낼 수 있다면당신의 최애 카페에서 디지털 노마드의 하루를 보내도 좋습니다. 저희는 자율성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의 기한과 퀄리티만 엄수한다면, 근무시간과 환경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출근 시간은 10시지만, 필요시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자택이나 카페에서 근무하는 것이 집중도가 높다면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율성이 높은 만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업무에 대한 책임감’ 또한 크게 주어지고 있습니다.10시에 출근했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3. 폭넓은 업무 경험 - 제너럴리스트로의 성장카드 뉴스 제작부터 강아지와 화보 촬영까지종잡을 수 없지만 그래서 더 즐겁습니다.  B.A.T 는 온라인 기반의 통합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IMC)를 지향하고 있는 회사로,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기획부터 실행 모두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부터 브랜딩과 웹, 마케팅까지 넓은 범위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파트너들의 규모와 비즈니스 분야 또한 다양한 편입니다. 반려견 식품 스타트업을 위한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다가, 때로는 대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기에는 어려울 수 있는 환경이지만, 폭넓은 업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합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또한 ‘언더독스’ 라는 스타트업의 내부 팀으로 시작된 만큼, 언더독스에서 함께 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의 사업 운영과 마케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언더독스 내부에는 창업 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언더독스 스쿨’ 과 꿈을 찾는 어른들을 위한 학교 ‘퇴사학교’ 가 있으며, 이 외에도 반려견 관련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팀이 있습니다.        4. 젊지만 뛰어난 동료들자부할 수 있습니다.사람 스트레스 없는 회사 생활. 최근 조직문화 설문을 진행하면서 우리 회사를 가장 높게 생각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동료’였습니다. B.A.T 에는 대행사 출신이 없습니다. 오히려 창업을 경험해본 친구들이 많으며 창업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캠페인이나 행사를 기획해본 경험이 있거나, 팀을 꾸려 소상공인 마케팅을 도와주었거나,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만드는 등 주로 스스로 생각하고 무엇인가를 기획하고 만들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팀을 이끌었던 친구들이 많습니다. #B.A.T #아키타입컴퍼니 #브랜드 #브랜딩 #조직문화 #채용 #동료 #팀워크 #팀원 #팀플레이 #채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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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 한번만 볼 수 있어요

스티비의 ‘빈 페이지’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11월 10일, 스티비(Stibee)는 베타 테스트를 종료하고 정식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새로운 스티비 디자인은 기존 디자인과 어떻게 다를까요?기존에는 빈 페이지, 발송 완료 등 이미지가 필요한 부분에 이모지와 노란 꿀벌 로고를 활용했는데요, 스티비 정식버전에서는 기존의 노란색에서 벗어나 컬러와 이미지를 변경했습니다. 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페이지가 바로 empty-state, 즉 사용자가 가입한 이후 아직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지 않은 ‘빈 페이지’입니다. 이 페이지는 사용자가 가입한 후에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를 안내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안내에 따라 사용자가 정보를 등록하면 더 이상 만날 수 없지만, 짧게 접하는 시간과 반대로 사용자의 이어지는 행동을 어떻게 유도할지 많이 고민해야 하는 페이지입니다.empty-state에 사용하는 일러스트는 정보가 없음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서로 비슷한 맥락으로 페이지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요구하는 정보가 각각 달라 가장 직관적으로 사용자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것을 덜어냈습니다.그럼, 최종으로 선택된 시안과 탈락된 시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귀여움 주의)스티비에 가입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주소록 등록하기’입니다. 최종 확정된 왼쪽 시안은 사람의 실루엣과 인덱스로 주소록의 형태를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줍니다.주소록을 업로드 했다면 그 다음은 ‘이메일 작성하기’입니다. 최종 선택된 시안은 이메일 콘텐츠 일러스트를 활용한 시안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시안은 ‘벌통이 비어있으니 이메일로 벌통을 채워주길 바라’는 뜻으로 만든 일러스트입니다. 벌통 시안은 이렇게 설명하지 않으면 어떤 뜻을 가진 이미지인지 알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 최종 시안으로 선택될 수 없었습니다.다음은 주소록 세부 항목 중, 수신거부한 수신자 목록 페이지의 empty-state 일러스트입니다. 사람, 리스트 이미지를 활용해 봤지만 수신거부한 수신자 목록 페이지 외에도 다양한 목록이 비어있을 때 활용하기 좋아 왼쪽 일러스트를 최종 시안으로 선택했습니다.주소록에서 사용자를 검색할때 정보가 없는 경우에도 ‘정보 없음’을 일러스트로 보여줍니다. 최종 선택된 시안은 직관적인 이미지로 ‘폴더’와 ‘돋보기’를 사용했습니다. 반면 탈락된 오른쪽 시안은 아무것도 없는 벌집을 돌아다니는 벌 이미지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슬로워크 #스티비 #개발 #디자인 #퍼블리싱 #인사이트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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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브랜딩: 나는 ‘아무나’가 아니니까

요 근래 브랜딩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퍼스널 브랜딩" 인 듯 합니다. 실제로도 개인사업자나 강사, 1인기업 등등 혼자서 땅을 일구며 살아야하는 분들께서 의뢰를 종종 해주실 때도 있고 고민을 털어놓으실 때도 있더군요.그럼 저도 함께 고민을 털어놓으며 어느새 소주와 곱창없인 들을 수 없는 눈물의 상봉현장 생중계가 펼쳐집니다. 답도 해결책도 없이 그냥 서로 광광 울다가 끝나죠. 저는 퍼스널브랜딩이나 이런 쪽을 잘 알지도 못하고 컨설팅하지도 못합니다. 사실 그걸 알았다면 지금쯤 뭐라도 되어 있었겠죠. 물론 이래저래 입바른 소릴 할 순 있겠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그런 얘기는 돌아서면 공허만 남아 제라툴의 심정을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오늘은그냥 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1인기업으로 3년 넘게 혼자 흙파먹고 살고 있는 터라 이래저래 한탄 비슷한 것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퍼스널 브랜딩이 무엇일까...글쎄요. 이 글을 쓰기 위해 이래저래 생각해보았습니다만 항간에 떠도는 멋진 말들 이외엔 딱히 뭔가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퍼스널브랜딩은 뭘까요. 스스로를 브랜딩해서..뭐 나를 브랜드로 성장시키는..그래서 사람들이 날 알아봐주고, 내 이름에서 뭔가 이미지를 연상시키고..그럼 연예인인가?... 어쨋든 캐릭터화시키고 나면 날 찾아야하고..찾아서 돈을 줘야하니까... 궁극적으론홀로 밥벌이 잘하면서 사는 게 아닐까요.어느 정도가 잘하는 걸까요?음. 어느 정도가 되야 퍼스널 브랜딩이 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제가 사업을 하면서 이것저것 저를 알려보고 브랜드도 알려보고 난리를 쳐봤는데 페이스북에 대표님멋져요!! 역시 대표님!! 사스가 창선찡!! 와 같은 응원댓글이 달리는 건 브랜딩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그냥 페이스북을 열심히 하는거죠. 조금 역설적으로... 욕을 먹기 시작하는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읭? 욕을 먹는다고? 그게 왜 브랜딩야???? 라는 생각을 저도 처음에 했습니다만... 사실 어느정도 인지도가 쌓이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 그 궁극의 골짜기를 건들게 되더라구요. 그 골짜기. 사람들은 뭔가 공격할 거리를 항상 찾는데 뭔가 굶주려있는 그 대중들이 있는 골짜기가 있는 듯 합니다. 그냥 제가 그 골짜기에 발을 들여놓으면 내가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그냥 욕을 합니다. 그러니 그 골짜기까지 영역이 확대가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브런치에 글을 써서 뭐 이래저래 사람들이 좋아라고 하지만, 그건 브런치내의 댓글과 페이스북정도일 뿐이더라구요. 실제로 직썰이나 다른 커뮤니티에 누군가가 제 글을 퍼간 경우에.. 그 댓글들을 보면 아주 대단합니다. 멘탈 꽉 잡고 봐야하죠. 그래도 댓글0 보다는 관심의 표시니까...좋다고 해야할까요? 심지어 그 악플다는 분들은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으셔야 해서 글을 꽤 찬찬히 꼼꼼하게 읽어주시는 듯 합니다. 여튼 그래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욕을 먹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 같습니다. 원래 그냥 끄덕거리면서 긍정적인 사람들은 딱히 댓글을 잘 남기지 않아요. 진짜 너무 좋아요!! 하시는 분들만 가끔 댓글을 남기죠. 그러나 보통 열폭하는 안티팬들은 그 열정이 대단해서 꼭 표현을 하시기 마련이거든요. 퍼스널 브랜딩에서 중요한 건?어떤 사람이다!가 더 중요한 듯해요.전 개인적으로 애티튜드 같아요. 그러니까 뭔가를 한다!! 라는 것보다 어떤 사람이다!가 더 중요한 듯해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소개서와 IR등을 시작으로 브랜딩도 하고 뭐 이것저것 합니다!!라고 행위위주로 접근했었는데...물론 이렇게 해도 의뢰가 들어오긴 합니다만 그건 그 때 뿐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일을 하는 분들은 매우 많기 때문에 나에게 의뢰가 들어오는 이유가 그냥 얻어걸려서...인 경우가 많았죠. 나를 찾는 게 아니라 그냥 검색하다가 있길래 클릭한 거랄까요. 하지만 브런치에 글을 쭈루룩 쓰면서 들어온 의뢰는 조금 달랐어요. 제 스타일을 원하더라구요. 이렇게 해주세요. 그런 커뮤니케이션이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쿨하고 냉정하게(제 글이 그런가요?;;;) 해주세요..등등 그 느낌과 스타일을 보고 오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확실히 그런 분들과 일하는 건 좀 더 흥미진진하기도 했죠. 글이나 디자인, 말투, 자료를 다루는 방식 등에서 보여지는 그 사소한 '태도'가 브랜딩의 성격을 만드는 것 같아요. 저번에 브런치톡 행사장에 가서 사람들에게 한 번 물어본적이 있어요. 저 어떤 사람같았어요? 라고~"재밌을 것 같았어요!" 라는 대답이 많더라구요. 물론 실제론 딱히 재미있진 않습니다만(은근 디폴트값이 우울에 가깝달까.) 글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통일감이 있나봐요. 싸가지 없는 컨셉, 주상전하 컨셉, 아무말컨셉, 바보멍청이컨셉, 강남8학군 엘리트 컨셉, 엄근진컨셉 등.. 뭐 특정한 컨셉을 잡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중요한 것은 지속성 아니겠습니까. 결국 내 모습 중에서 가장 보여주고싶은 한 가지를 키워서 내보이는 것 같아요.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가짜로 만드는 건 위험한 일이죠. 어색하거든요. 연기하는 것 같고.퍼스널 브랜딩에서 어려운 건?모든 게 난관이야!!!!역시..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고... 퍼스널 브랜딩은 모든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냥 모든 것. 올 오브 뎀. 갓뎀. 해변의 아들!!...보통 혼자 사업을 하다보면 제가 상사고 제가 부하직원이잖아요. 전 개인적으로 제 자신만큼 악랄한 상사를 본 적이 없어요. 이 썩을 놈을 컨펌을 내주지도 않고 하루에도 12번씩 수정을 시키죠. 그래놓고도 맘에 안들어서 계속 고민을 해.. 하아........제 로고 바꾸는데에만 3개월이 걸렸어요. 사실 그것도 만들다가 "그래 이거야!!!" 라고 확실히 컨펌을 했다기보단 만들다가 지쳐서 어느정도 타협한 결과물이죠. 게다가 이게 디자이너의 인간문화재 정신까지 합쳐지면 손과 허리가 남아나지 않습니다.퍼스널 브랜딩할 때 막 자신을 찾으라는데...찾아야죠. 근데 그 얘긴 참으로 가치판단적인 얘기라서 이게 자신을 찾는다는게 레고부품 찾는것마냥 딱 이거다! 하고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찾았다는 느낌만 있을 수도 있고, 진짜 찾았을 수도 있고, 진짜 찾았는데 찾은 지 모를 수도 있고, 찾았다는데 엉뚱한 걸 찾은 것일 수도 있고, 그 엉뚱한 게 진짜 자기일수도 있고.심지어 어제 찾은 내가 오늘은 바뀌어 있을 수도 있어요.뭐... 나를 찾는다...라는 게 어떤 공통적인 느낌이나 공식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결국에 뻔한 얘기로 항상 귀결되잖아요. '해봐야 한다!' MBTI든 DISC든 뭐 이래저래 직무/성향검사를 통해 ENFP로 판정이 났어도. DI형이라고 해도. 사실 때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고 실제로 어떤 일을 할 때는 여러 성향이 환경에 따라 섞이니까요. 그래서 검사지를 통해 얻은 유형은 자기판단의 큰 프레임을 마련해주는 용도일 뿐, 실제 사업과 브랜딩을 위해선 결국 경험과 깨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는 경제관념이 투철해서 되게 재무관리를 잘할 것 같지만, 한 번에 여러개 일을 한꺼번에 하다보니 재무관리고 뭐고 다 엉망진창이 되버리더라...라는 건 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일이거든요.전 글을 써야지!!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지 않았어요. 심지어 전 2017년 초에 원래 그림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었다니까요. 16년도에 생각했어요. "난 그림을 그려야겠다!!" 라고. 10년만에 다시 그림그리는 것에 재미를 들렸고, 밥을 안먹어도 재밌고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그림을 계속 그리려고 했는데 작년 여름부터 갑자기 브런치에 정신이 팔려서 지금은 글쓰는 걸로 돈을 벌고 있어요;;;;작년에 전 분명히 저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찾았다고 생각했던 저는 아주 단편적인 제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전 뭔가를 내 손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듯해요. 그게 꼭 그림일 필요는 없었던 거죠. 그림그리는게 재밌으니!! 심지어 잘그리고 행복하고 열정이 있으니 이게 나의 모습이야!! 라는 건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성급하고 쉬운 결론이었죠. 글쓰고 디자인하는 건 어떻냐구요? 사실 글쓰고 디자인하면서 막 밥도 안먹고 할 정도로 행복하고 재밌고 희열이 느껴지진 않아요. 하지만 꾸준히 오래 해도 딱히 지치지 않는달까요. 뭔가 뜨겁진 않지만 꾸준히 계속 해나갈 수 있고, 또 잔잔하게 재미있는 일이예요.아마 제가 찾은 저는 일부분이었을지도 모르고, 그게 아니라면 그 짧은 순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정확히는 '찾는다' 라는 표현보다 '관찰한다' 라는 표현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나의 변화하는 모습을 꾸준히 관찰할 수 있는 힘이 더 중요한 듯 해요.그래서 자신을 찾고나면?사실 이게 진짜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글쓰고 디자인하자. 전 거창한 말장난을 싫어하고 어려운 걸 질색해해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쉽고 일상적인 언어로 그것들을 풀어내는 걸 좋아해요. 유쾌하고 가벼운 톤이 좋아요. 글과 디자인도 그렇게 가고 있죠. 그렇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오케이. 나 뭐 해야할 지 알겠어. 글쓰고 디자인할꺼야!좋아, 내 태도도 정했어! 난 유쾌/가볍/쉬움이라는 코드로 갈꺼야!채널...음... 그래요 채널은 텍스트위주로 갈거니까 페북과 브런치가 메인이겠죠. 그래서 전 인스타는 안하고 있어요.자 그래서, 어떤 걸 올릴거야?.............이게 진짜 문제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로고로 어떤 컨텐츠를 어떤 워딩으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올릴거야?... 이건 사실 자아찾기나 뭐 그런 정성적인 부분의 문제가 아니라 기획단의 문제잖아요. 실행계획을 잡는 건데 이게 극강입니다. 자기계발서에서 성공하는 방법 가르쳐준다고 하지만 대부분 하는 얘기는 "일찍일어나서 계획세우고 이 책보고 정신차려 희망차게 살아라." 잖아요. 그런데 "이 콘텐츠 올리면 대박친다." 이런 걸 가르쳐주진 않아요. 결국 그건 니가 알아서 할 몫인거죠.결론결국 그건 니가 알아서 할 몫인거죠.저 브런치에 글 올린게 어언 70여개가 되어가는데... 그 중 소위 반응이 좋았다~~라고 할 만한건..4개 정도밖에 안되요. 물론 반응이 좋았다의 기준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공유되고 나서 악플이 우르르 달렸던 걸 생각해보면 많아봐야 6개? 10%도 안되는 확률이죠. 10개 올리면 1개나 인기를 끌까말까하는 수준이란 말입니다. 그것도 요즘들어는 글이 노잼인지 제 인생이 노잼인지 몰라도 딱히 빵~~! 터지는 건 없더라구요.자신을 찾고나면 우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요.돈이 있어야하고디자인을 해야하고영업을 뛰어야 하고홍보채널잡고콘텐츠 선정하고제작해서 올리고 등등..실질적이고 디테일한 숙제들이 매 시간마다 다가오죠. 사실 이 문제들은 자기 찾기보다 더 어려운 것같아요. 찾고나서 '유지'하는게 원래 더 난이도가 높으니까요. 콘텐츠 제대로 안될 때마다 또는 원하는 결과가 안나올 때마다 흔들흔들 거리는게 내진설계가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맨날 금가고 마음의 상처받고 그 상처를 맥주로 메우고 그러는 일상이죠.퍼스널 브랜딩시 유의해야 할 점은?퍼스널 브랜딩이란 게 결국 나를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인데. 1인기업으로 잘 성장하려면 잘 정돈된 브랜딩전략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메시지로 성공한 건 디테일로 망한다는 법칙은 기업브랜딩이든 퍼스널 브랜딩이든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말 한마디 잘못올리거나, 이상한 행동하나에 무너져버리는 것이 또 개인이니까요. 특히 개인이란 존재는 사소한 디테일에서 시작된 공격 이 후 다시 일어서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건 도덕적 잣대에 대한 공격이죠.우리나라는 묘하게 모든 것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댑니다. 포토샵강사도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이어야 하죠. 그래서 뭔가 쓰레기 무단투기 하는 게 적발되거나 누군가와 싸웠다는 사실이 들리면 순식간에 나쁜놈이 되고 대중에게 지탄을 받습니다. 우르르 욕을 먹곤 매장당해버립니다. 그리고 브랜딩을 통해 점점 알려지고 유명해질수록 사소한 구설수와 오해들이 쌓여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기업은 이러한 공격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 책임이 모두에게 분산되어 있고 사옥과 브랜드라는 이름 뒤에 사람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매출에는 타격을 입겠지만 개인 자체에 영향을 주진 않죠. 그러나 개인은 그 영향을 온전히 자신이 떠맡습니다. 연예인들의 슬픈 소식이 종종 들리는 것도 그러한 탓이죠. 개인적으로 이러한 무차별적인 도덕적 잣대나, SNS를 통한 마녀사냥 등은 굉장히 위험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니가 잘하면 욕먹을 일 없을 것 아니냐!?' 라는 얘기들을 너무 쉽게하지만 사람은 그리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언제든 어떤 식으로 실수할 수 있죠. 그리고 그리 강한 존재가 아니라서 쉽게 무너지고 상처받습니다. 홀로서기를 하실 땐...멘탈관리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1년에 한번쯤은 간단하게라도 상담을 받으시면서 건강과 함께 마음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더불어, 퍼스널 브랜딩은 '유명해지기 위한' 전략이 아닙니다. 나를 알리는 전략이라기 보단.... 내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가끔 보면 말과 행동이 다른 분들이 많더라구요. 굉장히 철두철미하고 꼼꼼한 업무를 강의하시는 분인데, 실제로 본인은 파일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일처리도 엉망인 경우랄까요. 혼자서 여러가지 일을 하는 건 확실히 벅찹니다. 이것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주변 협력업체나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개인브랜딩이란 건 이런거죠.일단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퓨전해서..일단 전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를 중심으로 업무관리를 해요.다이어리는 손으로 직접 쓰면서 스케쥴관리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돈관리는 카드앱, 신한은행앱, 카카오뱅크, 가계부앱을 통해서 엑셀로 따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계산서발행과 원천징수 등 기타 소득금액과 매입내역 등에 대해 저도 개인적으로 정리해야 하니까요. 물론 세금신고와 매입관리 등은 세무사친구님이 도와주고 있습니다.견적서와 제안서는 양식만들어서 그때 그때 숫자만 바꿔서 바로 보내는 방식으로 하고 계약서는 전자계약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컴퓨터는 3대가 있는데(데스크탑, LG그램, 맥프레), 모두 드롭박스와 에버노트로 동기화시킵니다. 핸드폰에 일정 적은 건 구글캘린더에 동기화되서 맥과 윈도우 컴터 모두에 뜰 수 있게 정리해놓습니다. 일반 PPT나 텍스트 콘텐츠 등은 윈도우 랩탑을 쓰고, 웹이나 기타 디자인은 맥프레를 활용합니다. 가능하면 폰트는 OTF로 쓰고있습니다. 주변엔 7,8개정도의 협력업체가 있습니다. 인쇄, 행사용제작물, 영상/음악, 법률관련, 파트너 디자이너, 마당발지인님, 개발, 정신적지주 등. 뭐 이렇게 정리해놓고, 스케쥴조율하고 업무 딜레이 안되게 하나하나 계획세우고 내 시간도 확보하고..이러고 있죠. 물론 그럼에도 허덕이고 빡빡할 때가 있긴 합니다. 일이란 건 항상 자비없이 몰려서 오기 때문이죠. 그래도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일처리가 엉망진창이면.....안되지 않을까요?....(라는 부담감 하아..)뭐 정리해보니 저는 이렇게 지내고 있네요. 사실 웹도 리뉴얼해야하고.. 브로슈어도 만들어야 하는데 정작 제걸 할 시간이 매우 모자랍니다.ㅜㅜ..... 퍼스널브랜딩을 할 때 개인적인 추천을 덧붙이자면 돈을 주고 시간을 사는 편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혼자 뭐 만들고 막 그러려고 하면 더 안되더라구요. 돈을 주고 다른 분에게 맡기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걸 못해서 지금 혼자 끙끙대고 있긴 합니다만. 전 해삼멍게라서 그런겁니다. 여러분들은 더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자화상오늘도 혼자서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1인사업자님들의 평온한 삼시세끼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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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깨달은 업무의 40가지 진실

요 근래 많은 대표님들이 큰 영감님들을 주셔서 하루하루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신기한 요지경 업무세상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 재밌는 걸 정리해서 써보았습니다. 지엽적인 사견이 가득하니 그냥 웃고 말자는 식의 글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1. 내가 원하는 대로 뭔갈 만들어서 가져오는 사람은 원래 없습니다. 교수님이 원하는 과제퀄리티와 같은 느낌인 것 같습니다.  2. 보통 10마디를 지시하면 청자의 머릿속엔 1문장 중에 목적어와 희미한 서술어정도만 기억에 남는 듯 합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진리였습니다.3. 스타트업엔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보다 일을 땋땋땋,챡챡챡하는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4. 쾌활하고 끼가 많은 것과 크리에이티브함과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습니다.5. 기발한 발상과 아무말은 다릅니다.6. 전략/기획자 뽑기보다 메일 잘 보내는 사람 뽑기가 더 어렵습니다.7. 똑똑한 사람보다, 상식이 많은 사람이 일할 땐 더 좋은 듯 합니다.8. 업무지시는 3형식이 좋은 것 같습니다. "너는 보고서를 만들어""보고서의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 "그걸 나에게 가져와"9. 8번을 끊지않고 한 문장으로 지시하면 혼란한 종이를 받을 수 있습니다.10. 생각보다 자기가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잘은 내가 아니라 남이 인정하는 겁니다.11. 그리고 상상이상으로 일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나와 다르게 일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말입니다.12. 10명기준으로 1명정도는 평타이상의 업무능력을 보여주는 보배가 등장합니다. 10명 미만이면 보통 대표가 그 사람입니다.13. 대표님들은 항상 지병이 있습니다.14. 제가 만나본 대표님들은 항상 후즐근한 옷과 피곤한 표정, 급하게 뛰어오시고, 끝나고 항상 어디가야하고, 끊임없이 울리는 카톡과 전화에 '잠시만요.' 를 자주 언급하십니다.15. 제 사견으론 3차면접은 면접 대신 엉망진창이 된 파일더미를 주고 15분 내에 폴더정리를 해보렴. 이라고 과제를 준 후 그렇게 정리한 이유와 이걸 어떻게 활요할 건지 묻는 과제형테스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16. 정리는 상당한 고급종합스포츠입니다. 드러운 것을 보고 깨끗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하고, 일단 꺼내고 다시 정리하면서 순서, 구상, 작업, 체계, 활용여부,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나 하는게 아님.17. 네트워킹파티가 많이 열릴수록 명함인쇄업체와 리멤버의 매출이 올라갑니다.18. '가치'란 말은 종종 불확실함과 나도 잘 모르겠음을 커버치는 보자기로 활용됩니다.19. 대부분의 디자인은 이론을 구현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욕망을 구현하는 작업입니다. 물론 공공/서비스 등 큰 영역에선 예외입니다.20. 도가 넘치게 상상이상의 놀라움을 보여주는 직원이 한 명씩 나타납니다. 우리의 멘탈과 인내심은 이러한 분들로 하여금 한발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21. 무슨 컨퍼런스가서 뽐뿌받고 열정넘쳐서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 라고 하는 건 좋은데 손과 머리는 그대로일 수도 있습니다. 성장은 느낌이 아닌 결과로 보여지는 겁니다.22. 말이 많은 것과 말을 잘하는 것은 다릅니다.23. 가치는 매출로 증명합니다.24. 현실적인 것과 시니컬한 것은 구별해야 합니다. 시니컬한 사람은 자길 현실적이다라고 하는데, 그건 그냥 시니컬한겁니다.25. 일 잘하는 사람들은 항상 뭔가 힘듭니다.26. 누군가가 똥을 싸놓으면 자연분해되서 없어지는 것 같지만, 그런 건 없습니다.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치운겁니다.27. '멋져요!' 란 말은 사실 그냥 하는 말입니다.28. 좋아요수는 매출이 아닙니다. 그리고 내 페친이 2,000명이라고 해서 그 중 10%는 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이상한 겁니다.29. 수평적문화에는 앞에 '경우에 따라' 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습니다.30. 인간은 맞아야 말을 듣는건가?...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 있다면 정상입니다.31. 내가 이상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정상입니다. 이상한 사람들은 자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32. 우리 회사만 이상한 게 아닙니다. 다 도찐개찐입니다.33. 멍청한 사람들이 모이면 양으로 발산할 가능성이 높지만, 똑똑한 사람들이 모이면 음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34. 종종 드는 생각입니다만..직무교육이 지옥캠프같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3일간 가둬놓고 메일만 72시간 내내 쓰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35. 동기부여는 체화가 곁들여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의지만 가득한 건 어딘가 이상합니다.36. 보통 인간은 '정기적인 무언가'를 지독하게 못합니다.그런 것이 정착되기까진 못해도 3개월 이상이 걸립니다.37. 종종 디자인은 부족한 내실을 가리기 위한 가면처럼 쓰이기도 합니다.38. 일은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교육과 경험을 통한 성장은 분명하지만, 그 한계량은 정해진 듯한 느낌입니다.39. 일못하는 사람은 일잘러의 육체를 상하게 하고, 인성이 나쁜 사람은 일잘러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40. 일못러는 다른 업무로 변환이 가능하지만, 인성이 나쁜 사람은 빨리 잘라야 합니다. 나쁜 사람이 일을 잘한다고 해도 잘라야 합니다. 원래 암세포는 못나거나 망가져서 그런게 아닙니다. 돌연변이로 인해 자기 깜냥 이상의 분열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암세포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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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행복을 전하는 FUN한 옐로패밀리, '여행박사'

안녕하세요 옐로모바일 사내기자 Y입니다. 멋진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의 서비스와 기업 문화를 소개하는 옐.친.소.의 일곱 번째 타자는 누구일까요? ‘행복을 드리는 여행사’, 옐로모바일대표 행복전도사 여행박사입니다!여행박사 황주영 대표에게서 여행박사에 대한 소개와 여행박사만의 펀(FUN)한 경영과 기업문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Y: 안녕하세요 대표님! 여행박사 대표이사로 선출되기까지 회사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형사건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황: 여행박사는 팀장 이상의 임원급을 직원들의 찬반투표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원래 임원선거에 3년 이상 도전하여 재신임을 묻는 경우에는 찬성표 70%만 얻으면 되는데, 2013년 신창연 사장은 80% 이상 찬성표가 나오지 않으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어요. 결과는 0.8% 미달로 대표이사 권한대행으로 물러났고요, 그 해 12월 제가 대표이사로 선출돼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Y: 팀장 이상을 투표로 뽑게 된 계기가 있나요?황: 지금은 시행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2003년에 팀장급 이상 임원 직선제를 도입했었습니다. 팀장선거의 좋은 점 하나는, 팀장선거에 떨어진 팀장이 반대표에 적힌 이유들을 책상머리에 붙여놓고 내년엔 다시 도전하겠다고 절치부심하는 걸 봤어요. 다음 해 90%가 넘는 높은 찬성률이 나온 걸 보면 배운 게 많았던 거죠. ▲팀장급 이상 임원 직선제를 시행했던 여행박사Y: 여행박사는 저렴하고 알찬 여행상품으로 유명하죠? 현재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 있나요?황: 처음엔 일본을 시작으로 ‘도쿄 부엉이여행’ 등의 히트상품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현재는 일본 외에도 동남아와 홍콩, 대만, 중국, 유럽과 미주지역 등 전 세계의 알찬 해외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Y: 옐로모바일에는 언제 합류하셨나요?여행업계에서 이미 유명한 여행박사인데 굳이 옐로모바일에 합류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황: 여행박사는 2014년 6월 옐로모바일에 합류했는데요, 당시 여행박사는 온라인여행사의 미래는 모바일에 있다고 생각했고, 옐로모바일 계열사들과 다양한 크로스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죠. 옐로모바일과 함께 하며 모바일 투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리란 기대로 합류했습니다.Y:말씀대로‘여행’업계가 다른 사업분야와 워낙 접점이 많다 보니,옐로모바일 가족사와 진행한 협업사례도 꽤 있을 것 같아요~황: 네 맞아요. 최근 옐로쇼핑미디어그룹의 팀그레이프 소속 봉자샵과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말랑말랑한 시너지를 낸 사례는 물론이고요.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 소속 기업인 레코벨의 개인화 추천 솔루션 서비스를 여행박사 홈페이지에 탑재해 매출 상승 효과를 얻은 사례도 있어요. 레코벨의 서비스가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여행박사 고객에게 맞춤형 여행상품 추천 정보를 제공해준 덕분이죠. :)▲팀그레이프의 봉자샵과 여행박사가 함께 진행한 바캉스 이벤트▲레코벨 서비스로 가능하게 된 여행박사의 여행상품 추천 서비스Y: 독특한 사내문화를 자랑하는 여행박사는 채용방식도 독특할 것 같아요. 직원은 어떻게 뽑나요?황: 실무를 보는 사람들 간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팀 별로 필요에 따라 채용공고를 내고 면접도 팀에서 알아서 봅니다. 각 팀에게 팀원을 뽑을 수 있는 자율권을 주는거죠. 어떤 직원은 면접 때 특기를 말해 보랬더니 앞 사람이 좋은 이야기는 다해 버려서 “워킹홀리데이로 삼겹살집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박사에 들어오면 삼겹살은 책임지고 구워주겠다.”고 했는데요. 정말로 합격해서 지금 일본팀의 보석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ㅎㅎY: 저도 삼겹살 맛있게 잘 구울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ㅋㅋㅋ황: ㅋㅋㅋㅋ 아,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채용기준이 있는데요. 여행박사는 흡연자를 뽑지 않습니다!! 흡연자라도 강력한 금연의지가 있다면 입사 가능한데요. 장기간에 걸친 철저한 금연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여행박사 가족 전체의 건강을 위해 수년 전부터 전 직원 금연 운동을 실시해 온 만큼 금연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데요. 자유로운 여행박사 분위기에 반해 입사지원을 꿈꾸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여행박사 직원들은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Y: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분들께 여행박사는 어떠한 복지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황: 음… 너무 많은데 몇 개만 골라서 말씀 드릴게요 ㅎㅎY: (두근두근)황: 우선여행박사 서울본사에서는 회사 10분 거리에 오피스텔형 건물을 지어 26명의 직원에게 거주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지방에 집이 있거나 출퇴근 왕복 3시간 이상인 직원들이 공과금과 관리비만 부담하며 지냅니다.▲여행박사 사택 외관 모습Y: 우와~~직원에게 집을 제공하는 회사는 우리나라에 여행박사가 유일하지 않을까요?황: 유일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흔치는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골프, 마라톤, 풋살 ,자전거, 산행 등의 사내 동호회 지원도 매회 1인당 3만원씩 지원한답니다.▲부산 원정경기를 다녀온 여행박사 축구동호회 팀Y: 사내 동호회가 정말 다양하네요~ 스포츠매니아인 직원분들이 많은가 봐요!황: 동호회 포상금도 어마어마해서 다들 동호회 활동에 열심입니다. 실제로 골프 1년 이내 남자 100타, 여자 120타 달성 시 천만원 지급 보너스를 타간 직원은 여태까지 총 4명이 있어요. 또, 마라톤 1분 기록 단축 시 100만원 지급 룰에 따라, 올해는 6회에 걸쳐 본인 기록을 매회 1분 이상 단축 총 600만원의 보너스를 타간 여직원이 나오기도 했고요. ▲여행박사 최우수 동호회 시상식 모습Y: 와… 여행박사 직원 분들은 정말 펀(FUN)하게 일하시는 것 같네요!황: 아! 그리고 매년 가족동반 해외워크숍을 다녀오는데요, 올해는 큐슈로 다녀왔답니다. 연회장에 모두 모여 장기자랑 등 연회를 진행했답니다. 잠시 따끈따끈한 사진 보고 가시죠!!▲2016년 여행박사 가족초청 워크숍 단체사진 ▲장기자랑 중인 여행박사 서울본사 원더여박스팀Y: 마지막으로 앞으로 여행박사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황: 지금의 여행박사가 있을 수 있는 것은 함께 만들고 공유해 온 자유롭고 창의적인 여행박사 문화, 여행박사 정신이 계속해서 용솟음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화와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서슴지 않는 여행박사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업문화에 내실을 더한 명실공히 최고의 여행문화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여행박사 파이팅! 옐로모바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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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Supply Chain Management

파펨의 탄생에 있어 협력업체들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펨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서비스이지만, 당장 우리에겐 설비나 공장 같은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설비 등에 대해서 논의하기 전에 더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협력업체(공장) 들이 파펨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파펨의 제품 특성은 일단 다양하다. 1) 네 가지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1.F/F, 2.C/F, 3.W/O, 4.M 이것만 해도 일단 다품종 소량이 되는데... 2) 게다가 매달 새로운 향기를 만든다. 3) 더욱이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라서 생산량이 많지도 않다. 공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특징들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방법은 뭐... 하나하나 찾아가 설득하는  수밖에 없었다. 화장품 제품들을 많이 생산하는 작은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부천을 찾아다녔고, 중국에도 갔었으며.. 그리고 독일까지 다녀왔다. 어떠한 서비스를 만드는지 콘셉트를 자세히 설명하고, 이 서비스가 얼마나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어떤 비전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다녔다. 다행히!! 설득의 과정이 끝나고 하나하나 실제의 제품들이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협력업체(공장)의 수가 총 8개에 달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실행해보는 과정을 거치고, 그 아이디어를 혼자서는 만들어 갈 수 없는 상황인데.. 제조업은 그 도전의 범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나는 그런 공장들에 가본 적도 없었고, 적정 가격 수준이 얼마인지도 몰랐으며, MOQ(Minimum Order Quantity, 최소 주문 물량) 같은 개념도 없었다. 공장과 파트너들은 컨설턴트로 일할 때 paper에서나 존재하는 것들이었다. 스프레이의 분사각이 어느 정도가 적당하고, 향수를 제조하고 몇 도에서 어느 정도 기간 숙성을 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바틀에 silk printing을 할 때는 화염 처리를 언제 해야 하는지, 등등.. 정말로  신세계였고,  하나하나 배워 가는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 제목을 Supply Chain  Management라는 단어를 쓰기는 했지만, 사실 management라는 의미 보다는,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lesson을 공유하는 글이 더 적당할  듯하다. 첫 번째 케이스 : 샘플은 양산 제품과 다르다. 사전에 계약서에 이에 대한 대비조항이 필요!5ml bottle을 한국에서 만드는 것은 가격에 너무 부담이 있어서 alibaba를 통해 중국 업체 20군데를 찾아내고는 메신저와 메일을 통해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 및 샘플을 받아보았다.  그중에 최종 두 가지 업체 중, 하나를 결정해서 초도 물량 20,000개를 주문했다. 나름 일정은 잘 맞춰 한국에 들어왔는데.. printing 퀄리티가 정말  형편없었다. 엄밀하게 평가하면 40%는 불량이라고 봐야 했다. 아... MADE IN CHINA!!샘플에서는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던 제품들이 이따위라니... 속은 느낌이었다. 제조사에 complain 하고 여러 가지 보완 방안을 노력했지만, 아무튼 "정상 향수"가 "인쇄 불량 바틀"에 들어가 있는 것들을 해결해야 했고, 우리는 일단 인쇄 불량을 A급과 B급으로 나누었다.  그중 A급은 사실 일반인이 보기에는 불량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었기에.. 아무 부담 없이 지인들에게 무차별로 선물을 할 수 있었다.. ㅜㅜ 사실 그렇지 않았다면 초반에 그렇게 뿌리기는 어려웠을 듯.. 두 번째 케이스 : 한국의 공장 사장님들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약점이! 계속 얼굴을 뵙자!부천에 몇몇 공장들과 일을 하게 되면서, email communication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는 정말 엄청난 문제들이 발생했다. 대부분 메일에 답을 안 주시고.. 아마도 안 읽어보시는  듯했다. ㅜㅜ 대부분의 공장 사장님들은 20~30년 하나하나 노력하면서 지금의 기업들을 만드신 엔지니어셨다. 기술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시지만, 커뮤니케이션에는 약하셨다. 그리고 스케쥴링 등등.. 예를 들면, 오늘 출고가 되어야 해서 확인 연락을 드리면, "여력이 안돼서 아직... "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듣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아.... 방법은 계속 찾아다니고 얼굴도장 찍고 밥도 먹고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전화 통하 하고!  세 번째 케이스 : Quality 이슈가 있을 때는 즉시 정확하게 컴플레인이 필요하다! 파펨의 이미지 카드를 시향지로 변경하고서  그다음에 출력을 했는데, 뒷면이 앞면에 비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뭐.. 적당히 쓴다면 쓰겠지만, 당연히 내 눈에는 그것을 고객에게 보내는 것은 용납이 안되었다.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고, 이 것은 못 쓰겠다고 말씀드리고, 제한된 시간 내에 다시 만들 수 있는지 논의를 했다. 뭐 흔쾌히는 아니었지만, 좀 더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추가 비용만 드리고 새로 찍을 수 있었다. 또 한 번은 중국에서 printing quality가 너무 떨어져서 한국에서 출력을 하기로 하고, 병만 들여왔는데.. 인쇄만 하고는 화염 처리를 하지 않은 채 그냥 우리에게 출고를 했고, 테스트를 하던 중 벗겨지고 향수가 묻으면 녹아버리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이럴 때야 말로 가슴속 ㅈㄹ 근성을 끌어내야 한다. 이건  사기당한 수준이 이 때문에..)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컴플레인했고, 우리 출고 전까지 무! 조! 건! 열처리를 해서 다시 가져다 놓으시라고 난리를 친 사태가... ㅜㅜ 네 번째 케이스 : 우리 쪽에서 처음부터 시간 여유를 계산해서 드리자. 파펨은 매달 새로운 제품이 네 가지씩 나오기 때문에, 매달 잡지 하나 만드는 수준의 고통과 더불어 생산 관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는 정말 타이트 한 일정 속에서 작업을 요청드리곤 했는데, 그렇게 되면 항상 문제가 터질  수밖에 없었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생기게 마련이고, 또한 무언가 조금만 바뀌게 되면 예측의 범위 밖으로 날아가버렸다. 그래서 요즘에는 deadline을 3~4일 미리 당겨 말씀드린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자재들을 미리 수급해야 하고, 왜 이런 일정들이 잡히는지에 대한 사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했다. 사실 우리 제품들이 그 사장님들의 공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미비한 수준이기 때문에, 무언가 변동이 있을 때는 계속해서 알려드리는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일 말고도 나를 속병들게 하는 다른 리스크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속병"이라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그렇지만, 나는 최대한 그 분들께 예의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고, 결산 시점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시면 바로 바로 입금해 드리고 있다. 그런 것들이 서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또한 파펨이 잘 된다면 우리와 함께해주신 협력업체들도 잘 되셔야 한다는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 초반에 말했지만, 파펨의 생산을 위해서 도움을 주시는 공장 사장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파펨이 론칭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이 들고, 다음에 찾아뵐 때는 맛있는 간식거리라도 하나 손에 사들고 찾아뵈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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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PO(Product Owner) : 미미박스 프로덕트 살림꾼 PO 직무 소개

안녕하세요. 미미박스의 소식을 전달하는 Ava입니다.오늘은 미미박스의 PO(Product Owner)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아직 당신이 만나지 못한 당신의 아름다움을 미미박스에서 만날 수 있도록, 상상과 협업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미미박스의 PO(Product owner) !PO는 위에 말씀드렸듯 Product Owner의 약자입니다. Product는 미미박스 커머스 플랫폼, 안드로이드 앱, iOS 앱 등 미미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말하죠! PO는 미미박스 프로덕트의 오너로써 가장 근본적인 자리에서 '고객 경험'에 대한 고민을 하고 프로덕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하는 미미박스의 PO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 키워드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PO는 크게 두 가지를 계속 생각하는 일입니다.동시에 프로덕트를 매일 같이 살펴보고 버그가 있는지,고객 반응은 어떤지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즉, 프로덕트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회사 내의 협업을 이끌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프로덕트 살림꾼인 것이죠. 회사 전략에 따른 경영진의 요청, 고객의 소리, 내부 직원들의 피드백, 그리고 PO의 경험과 직관까지한 프로덕트는 수많은 목소리 가운데 있습니다. PO는 프로덕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런 수많은 니즈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순위가 정해졌다면 동료, 혹은 대표를 설득해서 끌고 나갈 수 있는 의지와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PO는 조직의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크게 기술 조직과 영업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죠. PO는 영업조직의 데이터, 정보, 전략을 받아 기술 조직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반대로 기술 조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구현하여 영업조직 운영이 더 빠르게 될 수 있도록 기획합니다. PO는 혼자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직무가 아닙니다. 프로덕트의 성장을 위해 영업, 프로모션, 디자인, 기술 등 다양한 조직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합니다. 우리는 왜 이걸 만들어야 하는지 설득과 토론을 통해서 전문가들이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죠.  예를 들면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UX 디자이너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PO의 전략이나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을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반대로 디자이너에게 미적인 감각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경청을 통해 실무자의 전략에 대한 의견이 얼마나 합리적인 지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회사에 있는 전문성을 잘 융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예술인 것이죠.미미박스의 PO는 파괴적 혁신과 기본적인 고객 경험, 이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기획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고객이 예측할만한 탄탄한 프로덕트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기존 커머스와는 다른 파괴적 혁신을 품은 프로덕트를 기획해야 하죠.  이를 위해 기존의 프로덕트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고 개선, 혹은 혁신을 위한 위한 새로운 생각의 틀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미미박스는 데이터를 통해 추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부터는 PO의 상상이 시작되는 것이죠PO는 어떤 팀에서 어떤 것을 구현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미미박스의 PO인 Ryan은 풀스텍 개발자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 커머스 업체에서도 일을 했었습니다.또한 프로덕트를 기획해본 경력이 있었죠. 이런 경력으로 테크팀에서 누가 뭘 구현할 수 있을지, 커머스에는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즉, PO 직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배경지식(개발, 디자인 등)과웹&모바일 프로덕트 기획해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두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전략이나 콘셉트, 문제 등 추상적인 것을 정의하고,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무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건데요. 바로 문제 해결 의지입니다. PO는 스스로 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리드해야 하죠. 다양한 협업관계 속에서 깊이와 의지가 부족하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확고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미미박스를 살펴보세요. 당신의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부분이 보이나요?미미박스와 함께 게임체인저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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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더부스의 브랜딩을 담당하는 MH님!

[ 더부스팀 인터뷰 특별기획 7부 ]즐거운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더부스에서 쌀밥은두번째로 많이 먹었지만,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MH님!오늘도 더부스만의색깔을 찾기 위해달립니다이번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더부스의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는 MH님입니다. 브랜딩이란 브랜드에 색깔을 입히는 일이고, MH님은 더부스 만의 결을 찾아 표현하는 일을 하고 있죠. 수없이 많은 브랜드가 존재하는 오늘날, 브랜드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선 저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색깔이 필요한 법. ‘더부스’라는 브랜드에 색깔을 입히는 MH님은 어떤 색깔을 가진 사람일까요? 일단 더부스 팀원들에게 MH님은 '미모의 녀성'으로 밥을 아주 잘 드시는 분입니다. 고기를 먹으러 가면 고기를 아무리 많이 먹었더라도 끝끝내 냉면 한그릇까지 뚝딱 비워야 식사를 마치는 분이죠!Q1. MH님은 어떤 색깔을 가진 사람인가요?색깔이라, 처음부터 너무 큰 질문 아닌가요?(웃음). 색깔로 비유하면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얘기하는데 스스로는 보라색? ㅋㅋ 첫인상이 차가워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실제론 사람 냄새나는 걸 좋아해요. 메신저 대화보다는 직접 이야기하는 걸 선호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구요. 그런 활동에서 에너지를 많이 얻어요. 첫 직장에서 인재 개발팀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이 제 적성에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Q2. MH님이 지닌 색깔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나오는군요!그런 것 같아요!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돌아보면 항상 저에게 큰 영향을 준 사람들이 존재해요. 첫 직장을 퇴사하고 떠난 유럽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대학원 시절 알게 된 친구 A, 그리고 새로운 직장을 선택할 때 큰 영향을 줬던 친구 B까지. 사람들에게 받은 영향이 정말 커요.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도 있죠. Q3.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네요! A씨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여러분, 참고로 MH님은 미모의 녀성입니다. 그에게 '영향'을 준 A와 B도 그에 걸맞는 사람일거에요!ㅋㅋ)음, A는 대학원 시절 만난 친구였어요. 제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 같은 사람이었죠. 냉철한 스마트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본인의 분야에 대해서는 상당히 열정적이었어요. 또한 자신의 취향에 대해 확고한 기준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그런 모습이 제게는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저에겐 전혀 없는 모습이었죠. A는 술, 특히 싱글 몰트 위스키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때 술도 멋진 취미가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어요. 그래서 A를 만난 이후에 저도 저만의 취향이 확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확고한 취향에서 나오는 아우라, 멋있지 않나요?Q4. A씨는 MH님의 색깔이 더욱 뚜렷해지는 데 큰 영향을 줬군요. 자신의 취향이 뚜렷한 사람은 정말 매력있죠. MH님 곁에 있었던것만으로도 그의 안목이 조금 엿보이기도 하네요(웃음). 또 다른 친구 B님은 MH님께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해요.B는 제가 제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사람이에요. B를 알게 되기 전까지 저는 남들의 시선과 기대를 엄청 신경 쓰며 살아왔어요. 제 자신보다는 타인의 기준에 맞춰왔던 거죠. 하지만 B는 자신의 생각,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또한 만인의 사랑보다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조금씩 저의 내면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무엇인가,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남들이 아닌 나의 기준에 맞춰 생각하고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당시에 다니고 있던 컨설팅 회사에서 퇴사하기로 결심했죠. 근무여건이 나쁘지 않은 곳이었지만, 제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거든요. 누군가는 일 밖에서 즐거움을 찾으라고 하지만, 일까지 즐거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잖아요. 그런 일을 찾던 중에 더부스를 알게 되었고, 험난한 면접을 거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Q6.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삶, 당연한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쉽지 않은 일 같아요. 그럼 더부스에서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으시나요?네, 왜냐하면 스스로 계속 동기 부여를 하며 일하게 되니까요. 더부스에서는 많은 부분의 일을 자기가 직접 만들고, 직접 해내야 하거든요. '주어진 과제' 라는 것이 없고 전부 다 거의 스스로 찾은 '필요 할 것 같은 일'을 알아서 찾아내서 하죠.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일에 시간을 뺏기는 일도 없고요. 보고를 위한 보고라든가, 보여지기 위해 진행되는 일들이 없는 작은 조직이기도하고요.Q5. 그렇군요! 더부스에 합류하시기 위해 거쳤던  “험난한” 인터뷰는 무엇인가요?저의 더부스 입사과정은 정말 파란만장했어요(웃음). 우선 당시 더부스 사무실은 해커 기지를 방불케 했어요. 어떤 간판이나 표지판도 없이 구석진 건물 2층에 자리잡은 음침한 곳이었죠. 아무래도 스타트업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면접 분위기도 캐쥬얼할 것 같다고 예상했구요. 하지만 막상 들어가니 대표님이 눈에 힘을 빡! 주고 1시간동안 빡세게 면접을 보시더라구요. ‘내가 맘에 안 드나?’라고 느낄 정도였죠. 어찌어찌 인터뷰가 마무리되어갈 쯤엔 다른 분이 난생 처음 보는 맥주를 엄청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여기 입사하면 매일 이런 맥주를 마실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요. 긴장도 풀렸고. 그래서 뭐 신나게 마셨죠! 빈속에 맥주를 들이부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더라구요… 나중에 집에 가셔야 한다고 깨워 주셨죠(웃음). 그리고 심지어 저를 집 주차장까지 다른 분이 데려다 주셨는데 아파트 다른 동에 내려주셔서 정신을 차린 후 주차장을 다시 거슬러 올라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아파트 다른 동이어서 출입증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이불킥을 엄청 했습니다! 떨어졌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2차 인터뷰 제의가 왔고, 그때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준비해 가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더부스의 모든 인터뷰가 취중으로 진행되는것은 결코 아니며, 음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취한 분은 MH님이 처음임을 밝힙니다 ㅋㅋ)Q6. 와, 면접 때 술에 취해 잠든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어요! 원래 술을 좋아하는 편이셨나요? 맥주는요?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웃음). 맥주는 더부스에 입사하고 나서 좀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입사 후 6개월 동안 맥주를 거의 매일 마시면서요. 세상엔 신박한 맥주가 정말 많아요. 참 행복한 세상이에요!Q7. 어제는 와인파티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역시 술은 마시면서 배우는 게 제 맛이죠! 입사 후 더부스 생활은 어떠셨나요?사실 처음에는 회사에 대한 걱정과 의문이 많았어요. 대부분의 팀원이 전공이나 커리어와 관련 없이 처음 해보는 일을 맡았으니까요. 저도 처음에 브랜딩 업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러다 보니 서로를 챙겨줄 여유도 없었구요. 하지만 더부스에는 “되게 하자”라는 긍정 에너지가 있었어요. 저는 그게 더부스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슬로건인 “Make This Happen”도 바로 이러한 점에서 착안한 것이죠. 물론 요즘도 매일매일 ‘이 방향이 맞는 걸까?’라는 고민이 끊이질 않아요. 그렇지만 걱정과 의문은 많이 줄었어요. 1년간 많은 일을 경험하며 팀원의 역량에 대해, 회사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큰 신뢰가 생겼으니까요!Q8. 훈훈하네요. 이래선 인터뷰가 너무 따뜻해요! 더부스의 안 좋은 점은 없나요? 디스!!음… 더부스는 모든 제의에 대해 한 번에 NO라고 말하는 적이 없어요. 이게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점은 참 좋지만, 체력 소모가 심해요ㅋㅋㅋ 솔직히 힘들어요. 에너지가 고갈된다고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느 한 곳에 집중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하지만 더부스는 아직도 갈 길이 머니까요! 힘들긴 해도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는 저도 공감해요. 생존과 성장을 위해 최대한 조직의 유연성을 시험해보는 시기인 거죠. 하하…Q9. 자극적인 인터뷰를 노렸지만 이번 질문도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진지한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MH님은 더부스가 어떤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바라시나요?뭔가 공적인 질문이 나왔네요(웃음). 현재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통제하는 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저희 브랜드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죠.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해요. 저는 그 속에서 더부스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고, 창의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브랜드로 인식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를 비롯한 더부스 모든 팀원들이 더욱 야근, 야식, 맥주 (얏호 ㅎㅎ) 아니 분발 해야죠! 너무 딱딱했나요?Q10. 네, 다소 가식적이었습니다(웃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마지막 질문 드리고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MH님이 만약 맥주를 만든다면 어떤 맛의 맥주를 만들고 싶으세요?음, 맛이라기 보다는 마시면 에너지가 팍! 솟는 맥주를 만들고 싶어요. 저는 평소에 고카페인 음료나 에너지드링크를 좋아해요. (스누피 우유는 사랑입니다.) 마시면 가슴이 쿵쾅대면서 들뜨는 느낌이 나는데, 그 느낌이 참 좋아요! 그런 맥주가 있으면 재밌을 것 같네요. 약간의 취기와 함께 에너지까지 업되면… 와우. 생각만 해도 술이 당기는 데요? 다음엔 꼭 만취 인터뷰로 진행해주세요! * 대강 페일에일, 탕수육과 함께 진행된 2시간의 인터뷰! 마지막까지 MH님만의 독특한 색깔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MH님의 만취 버전 인터뷰를 기대하며 이번 인터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인터뷰도 기대해주세요! #더부스브루잉컴퍼니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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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실패에 대한 회고

네오펙트가 나에게 첫 번째 스타트업은 아니다. 삼성전자를 나와서 MBA를 가기 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년 동안에 난 한 번의 스타트업을 경험했고, 처절한 실패를 경험했다.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이 더 많고 어디에 자랑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의 실패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반면교사로 사용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쓴다.삼성전자를 나와서 난 삼성전자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미국 LA에 창업을 했다. 아이템은 미국의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IP VOD 서비스였다. 심플하게 말하면 미국 교포들에게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손쉽게 보게 만들어주는 서비스였다. 지금 "On Demand Korea"라는 훌륭한 스타트업이 사업을 잘 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걸 2007년도에 하려고 했다. 난 3명의 Co-founder 중에 한 명이었고, 나이는 제일 어렸다. 내가 초기에 맡은 일은 서비스를 기획하고 콘텐츠를 소싱하는 역할이었지만, 나중에는 투자유치, 재무, 개발 PM을 포함한 온갖 잡일까지 도맡아서 해야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는 2009년도 리먼 사태가 심화되고 금융위기가 오는 시점에 회사 문을 닫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사무실 월세를 내지 못해서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접게 되었다. 얼핏 보기에는 금융위기 때문에 망한 것으로 보이지만, 돌이켜보면 사실상 망할 수밖에 없는 회사였다. 사실 스타트업이 망한 가장 큰 이유이자 유일한 이유는 '경영진의 무능'이다. '경영진의 무능'이라는 포괄적인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첫 번째로 우리는 모든 핵심 기능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려 했다. 우리는 서비스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기술 개발을 외주 업체에 의존을 했다. 심지어는 미국에 서비스하려고 하는 것을 한국에 있는 외주 업체들을 통해서 개발을 했다. 더 최악인 것은 서버를 개발하는 회사와 클라이언트를 개발하는 회사가 서로 달랐다. 그리고 우리는 CTO를 비롯한 어떠한 개발자도 없었다. 개발도 해보지 않은 내가 CTO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한국에서 개발해서 잘 돌아가는 솔루션은 미국에서 동작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외주 업체들은 서로 남 탓만 하고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는 LA에서 돌아가는데 실리콘 밸리에 VC앞에서 PT를 할 때는 동작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는데도 우리는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없었고, 지구 반대편의 외주 업체에 의존을 해야 했다.두 번째로 처음부터 외부 펀딩에 의존한 사업계획을 짰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없는 생각이지만, 그때 내가 같이 창업했던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우리가 시제품을 만들고 보여주기만 하면 실리콘 밸리의 유명 VC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들었고, 난 순진하게도 그걸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제품만 잘 만들어서 VC나 투자자들에게 PT를 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업을 제대로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를 만나러 가면서 난 한국의 지인들에게 '우리 돈 받으러 간다'라고 전화통화를 했던 기억이 난다. 참 순진하고 멍청했다. 우리가 기술기반의 스타트업도 아닌 서비스 스타트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규모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은 애당초 하지 않았다.세 번째로 초기 자금을 흥청망청 썼다. 초기 자금으로만 거의 10억 가까이 투자가 되었다. 대부분의 돈이 대표와 그 가족들의 호주머니에 나왔다. 내 돈도 1억 원 정도 투자가 되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렇게 풍족하게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소중한 초기 자금을 흥청망청 써댔다.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큰 빌딩에 큰 사무실을 얻었고, 회사 돈으로 사택을 빌려서 풍요롭게 살았다. 가전과 가구는 일단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최고급으로 장만했다. 그리고 비싼 술과 음식을 회사 돈으로 먹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짓이었다. 비겁하지만 내 변명을 조금 하자면, 옳지 않다고 생각을 했지만 나보다 인생과 커리어에 있어 선배들이었던 대표를 비롯한 다른 창업 멤버들이 하는 행동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마지막으로 창업 멤버들 간의 다툼이 있었다. 여기서 다툼의 원인을 밝힐 수는 없지만, 부끄러운 일이 많았고 그러한 일들이 창업 멤버들 간의 불화의 원인이 되었다. 스타트업이 안 되는 이유는 수없이 많고 어려운 이유는 그보다 더 많다. 그러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건 같이 하는 팀원들의 서로엔 대한 믿음과 지지가 있으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뢰가 깨진 팀은 가장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거기에 돈도 없고 사업도 안된다면 설상가상의 상황이다.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회사에서 제공받았던 숙소에서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났고, 히스패닉들이 주로 사는 빈민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했다. 거기서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다행히도 Darden MBA School에서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는 행운을 가지게 되어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처구니없는 행동과 결정을 했고, 그로 인해서 개인적으로도 인생 최악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지만, 그때의 경험이 내 인생에서 큰 약이 되었던 것 같다. 좀 더 겸손해질 수 있었고, 사업적으로도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한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NEOFECT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창업가 #실패 #성공 #고생담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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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터뷰] 잔디의 UI(User Interface) 디자인을 책임지는 그녀, Yujin을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잔디의 UI(User Interface) 디자인을 책임지는 그녀, Yujin을 만나다                                색감이 살아있는 디자이너 Yujin님의 책상               에이전시에선 주로 ‘고객의 것’을 디자인해왔어요.               이제는 ‘내 것’을 디자인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잔디로 오게 되었죠.               – Yujin, 잔디 디자인팀편집자 주: 잔디에는 현재 40명 가까운 구성원들이 일본, 대만, 한국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적, 학력, 경험이 모두 다른 멤버들.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잔디에 합류했는지, 잔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잔디 블로그에서는 매주 1회 '맛있는 인터뷰'라는 인터뷰 시리즈로 기업용 사내 메신저 '잔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매주 선정된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1시간 동안 점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됩니다. 인터뷰이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 혹은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문의 부탁드립니다.오늘 저희가 먹게 될 ‘맛있는 점심’은 무엇인가요?비도 오고… 뭔가 국물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John, YB에게 ‘다면’이라는 곳을 추천 받았어요. 면 요리집인데 국물이 사골로 국물을 낸 맛집이라고 해서 가보려고 해요. 역삼역 맛집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하네요.                               인터뷰 준비되셨습니까? 이제 시작합니다~!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잔디에 합류한 지 이제 약 3주 정도 되어가는 유진입니다. 디자인팀에서 UI를 담당하고 있어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잔디에 꽤 익숙해졌네요. 사무실에 출근할 때마다 내 집처럼 편해요. 잔디 멤버들이 그만큼 편하게 해주시기 때문인 것 같아요.미대를 나오셨는데, 미술은 어떻게 시작하셨어요?딱히 계기는 없었어요. 참 신기하게도 살면서 단 한번도 미술 이외의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참 좋아했어요. 유치원도 미술 유치원을 다녔고요. 학창 시절 잠시 부모님께서 미술을 반대하신 적이 있는데, 그땐 단식도 해보고 막무가내로 몰래 학원에 등록하기도 했죠. 나중엔 부모님께서 두 손 두 발 다 드셨어요.대학에선 어떤 전공을 하셨어요?게임 UI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게임 회사에서 일한 경험은 한 번도 없네요.게임 UI에 특화된 전공을 공부하셨는데 게임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없으셔서 신기해요.사실 재학 시절부터 게임 분야보다는 더 큰 분야로 가려고 여러 준비를 했어요. 관련 수업들도 많이 들었어요. 대학 졸업 후부터 잔디에 합류하기 전까진 에이전시에서 계속 일했는데요. 중간에 약 1년 정도 휴식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에이전시로 돌아가 일했어요.중간에 일을 그만두고 휴식을 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에이전시에서는 주로 고객의 것을 디자인해요. 디자인이 잘 나와도 클라이언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이에요. 몇 년동안 이렇게 일하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속한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디자인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학교의 같은 과 동기가 괜찮은 스타트업이 있다며 소개해준 게 바로 잔디에요.잔디에서의 업무는 어떠신가요?매우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잔디에서 가장 좋은 점은 우리 모두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에이전시에서 일 할 때는 항상 클라이언트의 의사가 우선이었는데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디자이너 모두가 괜찮다고 생각한 디자인 결과물도 클라이언트가 ‘NO’ 라고 이야기하면 다시 디자인 했어야 했거든요.개인적으로도 참 궁금했는데요. UI(User Interface) 디자인에 관해서 설명해 주시겠어요?유저들이 우리 소프트웨어를 접할 때  보이는 모든 부분을 디자인하는 게 UI의 역할이에요. 사용자가 접하는 모든 부분을 다듬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거예요. 크게는 레이아웃부터 작게는 사소한 버튼까지가 UI의 영역이에요.주제를 좀 바꿔볼까요? 유진 님은 쉬는 날엔 뭐 하시나요?저는 집순이라.. 집에 있는 걸 좋아해요. 사회초년생 시절, 쉬는 날 꼭 나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면 지금은 가볍게 쉬는 걸 즐겨요. 또는 요리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기도 해요. 시간이나 다른 여건이 허락된다면 여행도 하고 싶어요.                               주말엔 친구들과 산책을 즐기는 Yujin님요리는 잘하시는 편인가요?음.. 잘하진 못해요. 정말 요리를 못해서..  ‘요리를 할 줄 안다’는 말을 하면 친구들이 비웃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뭐 어때요, 저만 맛있으면 되는 거잖아요. (웃음)그렇다면 어떤 요리를 잘하세요?파스타를 좋아해요. 그래서 예전에 이탈리아 친구가 알려준 초 간단 레시피를 이용해 만들어 먹곤 해요. 요리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간단한 레시피*에요.* 매콤새콤 파스타 레시피로도 불리는 이 레시피가 궁금한 분을 위해 인터뷰 하단에 만드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편집자 주)자꾸 소개팅 질문처럼 하게 되네요. 영화도 보신다고 했는데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무엇인가요?지난 주말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봤어요. 이 작품은 지금까지 10번도 넘게 본 것 같아요. 저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한 번 마음에 든 영화는 몇 번이고 다시 봐요. 지브리 영화들을 좋아하는데 센과 치히로는 정말 좋아해서 DVD도 소장하고 있어요.저도 지브리 애니메이션 좋아하는데요.그쵸? 지브리 만화를 보면 어릴 적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빨간 머리 앤 같은 느낌이랄까? 수수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주로 3D 만화를 보고 자라잖아요? 저는 2D가 더 좋아요. 비록 지금은 컴퓨터로 작업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아날로그 같은 느낌을 좋아해요.그렇군요. 아까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어디 가보고 싶으세요?한 달 정도 시간을 내서 아이슬란드를 꼭 가보고 싶어요.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아이슬란드에요.                                             Source: Flickr아이슬란드! 조금 특이한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광활한 자연을 보고 싶은 것도 있고, 깨끗하고 순박한 느낌도 느끼고 싶고 그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로라를 보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에요.마음 같아서는 계속 인터뷰를 하고 싶지만 점심시간이 끝나가네요. 마지막 질문으로 이번 주 특별한 계획이 있으시다면?별다른 계획은 없어요. 아마도 그냥 집 앞 석촌공원 산책이나 하지 않을까요?유진님과의 대화를 음식에 비유하자면, 태국의 코코넛 카레 같은 맛이었어요. 익숙함으로 치부될 수 있는 것들에서 개성을 찾아내는 유진님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주에는 비즈니스 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분과의 인터뷰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Yujin’s 매콤새콤 파스타 레시피]1. 준비물 (1인분 기준)스파케티면방울토마토10~15알새우(냉동 칵테일새우 추천!)올리브마늘 슬라이스올리브유레드 페퍼 가루 (마트 수입코너에 파는 크러쉬된 페퍼가루)2. 만드는 방법1) 방울토마토를 씻어서 반으로 예쁘게 잘라주세요2) 스파게티면을 취향에 맞게 삶아 주세요 (삶은 면에 소금 간을 해주세요)3)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마늘,토마토,새우, 올리브를 넣고 토마토 형태가 으깨질때까지 충분히 익혀 주세요(취향에 맞게 소금으로 간하거나 올리브 절인 물을 넣으셔도 좋습니다)4) 익히면서 레드 페퍼 가루(매콤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많이)와 바질가루를 넣어 주세요.5) 삶은 면을 팬에 투하한 후, 약한 불에 믹스해 주면 파스타 완성!#토스랩 #잔디 #JANDI #UI디자인 #UI디자이너 #디자인팀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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