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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고찰

돈에 대한 고찰돈을 벌고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다.진짜 벌고싶다는 내면의 동기보다는빨리 벌어야한다는 외적인 동기가 강했지만.'어떻게 벌지? 뭘로 벌지?' 라는 생각만 했었는데작년 겨울에 문득'돈이란 건 뭘까?돈은 어디서 어떻게 흘러가는거지?'이런 생각이 들었다.그러다가'나는 언제 누구한테 돈을 내지?'이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돈을 언제 내는지 알면 돈의 본질을 깨닫게 될 수 있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그리고 깨달은 것. 1.돈은 곧 시간이다.시간이 많으면 돈이 없어도 되고돈이 많으면 시간이 없어도 된다.걸어갈 시간이 없을 때 택시를 탄다.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 외식을 한다.옷을 만들 시간이 없으니 옷을 산다. 나는 나의 시간을 사고싶을 때 돈을 낸다.돈을 번다는 것은결국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줄여주는 일이다.다른 사람들이 10시간 걸려 할 일을2시간 걸려 하게 도와주는 일이다.2. 돈은 곧 도움이다.걸어갈 시간이 있어도 신체적 편안함을 위해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이끄는 택시를 탄다.요리할 시간이 있어도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더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하는 곳에 가서 외식한다.옷을 만들 시간이 있어도 더 예쁜 옷을 입기 위해 더 잘 만드는 사람이 만든 옷을 산다.나는 타인의 도움을 사고 싶을 때 돈을 낸다.  (그리고 그 도움으로 나의 욕구나 욕망을 채워 만족을 얻는다) 돈을 번다는 것은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다.-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들의 어떤 시간을 줄여주고 싶은가?나는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어떤 도움을 주고싶은 지도 생각해봐야겠지만, 내가 현재 가진 강점과 능력으로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한다. 나는 방황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나가는 시간을 줄여주고 싶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어떤 강점과 역량을 살려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조금 간접적으로 줄 수도 있다. 꼭 코칭이나 교육이 아니라 서비스 개발일 수도 있고, 운영일 수도 있고, 기획일 수 있고, 마케팅일 수도 있다는 것.중요한 건 돈을 벌려면 어떤 사람들에게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을 기르면 된다. 그러면 떳떳하게 사람들에게 돈을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받는 돈도 결국 사람에게서 오는 것.특히나 내가 주고싶은 도움을 나의 역량으로 줄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돈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반대로 내가 가진 강점과 역량으로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시간을 줄여줄 수 있을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봐도 되는 것 같다. 이는 조금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된다. (드림브랜딩 의 PBS 참고)-자본주의 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 없지만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웠겠지?) 일상에 대한 반복된 고찰을 통해 얻은 생각이다. 최근 돈과 자본주의를 더 심도깊게 이해하기 위해 EBS에서 나온 책 자본주의를 샀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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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Yes라고 할 때,

조금 오래된 광고 카피라이트지만,뇌리에 박혀 버린 말이 있다.모두가 예스라고 답할 때,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모두가 노라고 답할 때, 예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2001년 동원증권 CF 중에서 카피라이트 문구)한 때는 그것이 멋져 보였다.왠지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하고,개성이 있는 인재상처럼 느껴졌고남들과는 다른 창의성, 혁신의 뉘앙스가묻어나는 행동처럼 비쳤다.그렇다고 믿었다.이것이 맞느냐!아니다 저것이 더 낫다!이건 안된다.아니다 된다라는 이분적인 회의는결론 도출이 안 되는평행선을 달리기가 될 수 있다.예,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또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틀립니다라는 대답만으로는 부족하다.그 주장이 나오게 된 원인과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그렇기에 더 많은 시나리오와그만큼 많은 대안과 출구전략들이나타나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 이후에Yes와 No에 대하여, 더 명확하게는Go or Stop 사이에서 최종 결정은 마지막에 정리되어야 한다.(물론 Plan B와 Plan Z까지 첨부해서...)1. 시작은 Why로부터...어떠한 프로젝트 의제에 대하여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탐탁지 않은 부분이 있어 반대할 수 도 있고,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자 찬성할 수 도 있다.적극적 반대도 있고, 어정쩡한 찬성도 있다.여전히 반반 사이에서 부동층을 형성할 수도 있다.이러한 고착상태에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논리이다.논리는 순서이다.원인과 근거를 제시하는 것부터 시작이다.때문에모두가 Yes를 외칠 때, Why라고 묻는 것이다.모두가 No라고 외칠 때, Why를 묻는 것이다.어린아이가 성장하면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아지면서 "왜요?", 왜 그래요?"라는 말의 빈도가 높아진다.마찬가지로한창 성장하고 있는 회사에는"왜"라는 질문이 매우 중요하다.문제를 진행할지 안 할지 이전에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되짚는 것이 우선이다.Why는 몇몇 리더들이 불편해하는 질문이기도 하다.특히 시간에 쫓기며,빠른 결정을 해야 할 때는 더더욱중간 단계를 skip 하길 원한다."그냥 하라면 해!""그건 이미 다 결정된 거야""지금 와서 돌이킬 순 없어."라는 식의 반응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지 않았을까?꼰대라고 여기던 직장 상사라던가,고압적인 교수님이라던가,고지식한 군대 선임에게서도...그러한 조직 내지는 리더에게Why라는 물음은 군말이 많다,대든다,오지랖이다,주제넘는다라는 핀잔으로 돌아오곤 했다.그렇게 하나둘씩 입을 다물기 시작하고,나중에는 거수기들만 남아있는 회의, 의사결정 자리가 되어버리지.2. 본론은 룰(Rule)로부터...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의 의사결정은 동료들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대안을격렬하게 논의하면서 진행된다.스타트업에서회의의 진짜 묘미는바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도출하되마지막은 결론이 정리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중구난방으로 쏟아진 의견은 자칫 회의가 산으로 갈 수가 있다.정리되지 않은 아이디어들은 다음 날이 되면 우리가 뭣 때문에 회의를 한지 방향성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역으로,제한적으로 과한 통제는시계 초침이 "똑딱, 똑딱" 느껴질 정도로지루하고, 숨 막히는 회의가 될 수도 있다.그렇기에 회의에는 룰이 필요하다.최소한 정해 놓아야 할 룰은 다음과 같다.1) 회의 전 사전검토에 대한 룰(회의 내용 사전 숙지 및 검토),2) 회의시간 한도의 룰(무한정 회의는 삼가자),3) 구성원 간의 발언 룰(발언자/사회자/경청자가 지켜야 할 룰),4) 결과 정리의 룰(의견을 정리, 취합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액션을 정할 것)적어도 위의 4가지 rule은 경험적으로,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필수적이라고 깨달았다.  3. 결론은 How로부터...난 하와이를 좋아한다.가 본적 없는 여행지인 하와이가 아니라나름대로 이름 지은Howhy(하우 와이)!아재 개그인가....ㅠ.,ㅠWhy라는 질문으로 문제의 본질을 찾는다면,How는 질문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다.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How는 육하원칙의 하나이지만,다른 단어들과 동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How 안에는 언제 해야 할지,무엇을 해야 할지,누가 해야 할지,어디서 해야 할지를 포함한다.따라서,Why와 How는 문제 해결로 가는가장 중요한 열쇠이다.그럼에도(주)클린그린의 회의가 이상적이지는 않다.습관화가 덜 되어서인지,뭔가 간과한 부분이 있는 건지,아니면,회의 진행에 있어 여전히 미숙한 건지딱 하나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늘 100% 만족할만한 회의는 없었다.하지만 분명한 것은이전보다는 효율적이고,보다 다양한 의견과 정리된 결론으로진일보하였다는 점이다.제품이나 서비스만 피봇 되는 게 아니다.회사도,시스템도,업무도,사람도 피드백과 수정을 거쳐발전해 나가는 것이다.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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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부트캠프에서 코딩을 배우면 좋은 점 5가지

코딩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기 위해서, 본인이 원래 하고 있는 직무(마케팅, 디자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등 이유도 다양합니다.코딩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자료들도 넘쳐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방향을 잡기 어렵다고 합니다. 온라인에 있는 자료들로 독학을 할 수도 있고,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도 있고, 기존의 국비지원 교육등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코딩 부트캠프에서 코딩을 배우면 좋은 이유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중의 하나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어떻게 배워야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코딩 부트캠프에서는 과제들,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의도적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점점 몸에 체득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문제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해결하게 됩니다.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전에는 본인이 정말 생각한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을까 의문점을 갖던 사람들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본인이 직접 만든 웹/앱 서비스를 갖게 됩니다.끈끈한 커뮤니티를 갖게 됩니다.실제로 많은 분들이 혼자서는 계획을 세우고 꾸준하게 프로그래밍을 학습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혼자 열정을 가지고 동영상도 보고, 문서도 읽으면서 공부하지만 몇가지 에러를 만나거나 잘 안풀리는게 쌓여가다보면 좌절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학습하는 동료들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코딩 부트캠프에서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페어프로그래밍, 그룹 프로젝트등을 통해 협업하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좌절하는 순간들은 함께 공부할때도 수없이 많지만,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훨씬 더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먼저 졸업한 선배 기수들, 함께 공부한 동기들, 코딩 부트캠프 스태프들, 연결되어있는 외부 협력 기업과 개발자들, 투자자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진 커뮤니티에 들어오게 됩니다.짧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학습하는 동안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대학교 전공 3년 보다 3개월 안에 집중적으로 배운 것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I value this on par with my college education. I learned so much more in this course than probably a lot of the time I spent in college. It’s so condensed and so well curated. I feel like I went to college again for four years.”코딩 부트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이 한 말입니다. 대학교에서 4년동안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것도 물론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다시 대학교를 가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코딩 부트캠프는 가장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에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Computer Science 의 Data Structures, Algorithms 뿐만 아니라 JavaScript 관련한 최신 기술들까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집중해서 학습합니다. 물론 코딩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마친다고 해서 프로그래밍을 완벽히 마스터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기술들이 나오더라도 스스로 배워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고,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진로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발자 취업, 스타트업 창업 등 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핏이 맞는 회사에 면접연결을 도와주기도 하고, 만나고 싶은 회사 관계자분들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코딩 부트캠프는 졸업생들의 성공이 곧 부트캠프의 성공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졸업생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영어 자료에 익숙해지게 됩니다.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면 영어는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수많은 자료들과 질의응답들이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영어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속도도 느리고 이해도 쉽지 않지만, 프로그래밍 부트캠프에서 공식 문서를 읽고, 구글링을 하고, stack overflow 를 찾아보는 것들이 습관화되면서 영어로 자료를 접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됩니다.이제 막 코딩에 관심을 가지고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Udacity — Intro to JavaScript or 생활코딩에서 한번 공부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이 사이트들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공부하고, 좀 더 본격적으로 배워서 개발자가 되고 싶거나, 본인만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거나, 지금 하고 있는 직무에서 프로그래밍의 도움을 얻고 싶다면 한국 최초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를 고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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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 animation으로 프로토타이핑하기

들어가며Framer, Flinto, Origami, Invision. 많은 프로토타이핑 도구가 존재합니다. 디자인에 활력을 불어넣고 개발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라고 하는 프로토타이핑. 어떻게 하기는 해야겠는 데 어려운 도구나 코드르 공부하기엔 시간이 없고, 막상 열심히 공부하면 새로운 버전이 나오고, 더 좋은 도구가 나오고. 이런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프로토타이핑 도구로 멋지고 완결된 시나리오를 가진 결과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지금 당장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보여줄 수 있는 아이콘의 간단한 모션, 쓱 움직이는 화면 전환 같은 것이 아닐까요? 오늘 배워서 바로 쓸 수 있는 CSS animation으로 하는 간단한 프로토타이핑 방법을 소개합니다.https://codepen.io/yunkimoon/embed/preview/BZEYgY?default-tabs=css,result&embed-version=2&height=600&host=https://codepen.io&referrer=https://blog.stibee.com/media/c7c8adfdea76b3b98829ecce41fee7d7?postId=e5bb1630afb5&slug-hash=BZEYgY<iframe data-width="800" data-height="600" width="700" height="525" data-src="/media/c7c8adfdea76b3b98829ecce41fee7d7?postId=e5bb1630afb5" data-media-id="c7c8adfdea76b3b98829ecce41fee7d7" data-thumbnail="https://i.embed.ly/1/image?url=https://s3-us-west-2.amazonaws.com/i.cdpn.io/1370087.BZEYgY.small.f06b1cb1-09d2-4285-b8b5-eb8f5b9cea7a.png&key=a19fcc184b9711e1b4764040d3dc5c07" class="progressiveMedia-iframe js-progressiveMedia-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rc="https://blog.stibee.com/media/c7c8adfdea76b3b98829ecce41fee7d7?postId=e5bb1630afb5" style="display: block; position: absolute; margin: auto; max-width: 100%; box-sizing: border-box; transform: translateZ(0px); top: 0px; left: 0px; width: 700px; height: 525px;">어디서, playground코딩을 공부하려면 텍스트 에디터도 설치해야 하고, 각종 패키지도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결과물이 담길 파일도 생성해야 하고, 여러 파일이 연결되니까 폴더 구조도 고민해야 하죠. 이런 고민을 하다 보면 시작조차 하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브라우저에서 바로 작성하고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코딩 플레이 그라운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jsbin과 codepen이 있습니다. 그냥 해당 서비스에서 가서 각 섹션(html 또는 css)에 맞게 코드를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html과 css섹션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js와 같은 다른 섹션은 최소화(minimize)해주세요.codepen.io어떻게 시작할까html에 내용을 담고, css에 디자인(스타일)을 담을 겁니다. 당장 직접 작성하기는 어려우니 예제(https://codepen.io/yunkimoon/pen/BZEYgY)의 html과 css코드를 그대로 복사합니다. 코드의 주석(회색글씨)을 확인해 봅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가장 바깥의 파란 배경 상자이미지와 그걸 담고 있는 상자파란 배경 상자에 hover(마우스 오버 이벤트)를 하면,left 포지션을 2%에서 80%로 변경여기서 중요한 건 .box상자에 설정된 transition이라는 속성입니다. transition은 딱딱한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여기서는 position left를 2%에서 80%로 부드럽게 바꿔주었습니다. 위치뿐만 아니라 색상(color, background), 크기(width, height)도 자연스럽게 바꿔주는 속성입니다. “all 3s”라는 값을 가지고 있는데 “모든 변경사항에 대해 3초 동안 움직여라”라는 의미입니다.꼭 알아야할 3가지css 애니메이션의 맛을 잠깐 보았습니다. transition을 통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복잡하고 멋진 움직임을 위해서는 많은 속성들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속성을 다 알아볼 수는 없으므로 가장 중요한 3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살펴본 transition과 transform, keyframe(s) 입니다.1. transition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대상의 위치, 크기, 색상 등에 부드러운 움직임을 줍니다.2. transform대상의 위치, 크기, 방향 등을 상대적으로 변경합니다. 예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iframe data-width="800" data-height="600" width="700" height="525" data-src="/media/43617ca3eab01b6f86f50b25a362c5a1?postId=e5bb1630afb5" data-media-id="43617ca3eab01b6f86f50b25a362c5a1" data-thumbnail="https://i.embed.ly/1/image?url=https://s3-us-west-2.amazonaws.com/i.cdpn.io/1370087.BZErpP.small.5ebe332d-41b1-4a16-8253-6e2df7b347d0.png&key=a19fcc184b9711e1b4764040d3dc5c07" class="progressiveMedia-iframe js-progressiveMedia-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rc="https://blog.stibee.com/media/43617ca3eab01b6f86f50b25a362c5a1?postId=e5bb1630afb5" style="display: block; position: absolute; margin: auto; max-width: 100%; box-sizing: border-box; transform: translateZ(0px); top: 0px; left: 0px; width: 700px; height: 525px;">2.1. rotate대상에 각도 값을 설정합니다. 즉, 주어진 값만큼 회전합니다. 첫 번째 예제와 조금 다른 부분은 :hover { }에 작성된 내용입니다. transform:rotate(360deg)에서 rotate는 회전을 뜻하고, 360deg는 각도입니다. 즉, 360도(한 바퀴)만큼 회전하라는 의미입니다. 미리 transition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부드럽게 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2.2. translate대상의 이동 값을 설정합니다. 주어진 값만큼 이동합니다. 값은 좌푯값으로 x축, y축 값을 나눠서 줍니다. transform: translate(100px, 100px)에서 translate는 이동을 뜻하고, 이후에 나오는 값은 순서대로 x축의 이동값, y축의 이동 값입니다. 그런데 y축 이동 값이면 위로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그림은 아래로 이동합니다. 그 이유는 스크린에서 좌측 위가 기준점이기 때문입니다.2.3. scale대상의 크기를 설정합니다. 즉, 주어진 값만큼 늘어나거나 줄어듭니다. 값은 가로 값, 세로 값을 차례로 줍니다. transform:scale(1.5, 2)에서 scale은 크기를 뜻하고, 1.5와 2는 각각 가로값, 세로값을 뜻합니다. 가로는 1.5배가 늘어나고 세로는 2배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그림은 세로로 긴 비율로 보입니다.이제 우리는 css만으로 대상의 위치, 크기, 회전 애니메이션을 줄 수 있습니다 :)3. keyframes마우스 오버 액션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보아왔습니다. 이렇게 사용자의 특정 반응(마우스 오버)이 없어도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할 수는 없을까요? 앞의 두 예제보다 조금 복잡하지만 keyframes를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keyframes는 미리 움직임을 지정해두고, 대상에 해당 애니메이션의 속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작성됩니다. 예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iframe data-width="800" data-height="600" width="700" height="525" data-src="/media/fc6ef62f3a79def6442479e60dcba75d?postId=e5bb1630afb5" data-media-id="fc6ef62f3a79def6442479e60dcba75d" data-thumbnail="https://i.embed.ly/1/image?url=https://s3-us-west-2.amazonaws.com/i.cdpn.io/1370087.vZMRdd.small.22bea369-dda5-4454-9f16-f5ad68f9b292.png&key=a19fcc184b9711e1b4764040d3dc5c07" class="progressiveMedia-iframe js-progressiveMedia-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rc="https://blog.stibee.com/media/fc6ef62f3a79def6442479e60dcba75d?postId=e5bb1630afb5" style="display: block; position: absolute; margin: auto; max-width: 100%; box-sizing: border-box; transform: translateZ(0px); top: 0px; left: 0px; width: 700px; height: 525px;">3.1. spin앞서 살펴 본 transform의 rotate를 미리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놓고 대상에 animation이라는 속성을 설정했습니다.@keyframes spin 처름 spin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설정합니다. 그 안에는 from과 to가 있는데 각각 시작과 끝을 뜻합니다. 즉, 시작할 때는 회전이 0(rotate(0deg))이고 끝날 때는 회전이 360도(rotate(360deg))입니다.대상과 keyframes를 연결할 때는 대상에 animation: spin 8s infinite linear;와같이 애니메이션 속성을 줍니다. spin은 keyframes의 이름, 8s는 8초 동안, infinite는 무한 반복을 뜻합니다. 여기서 linear는 easing을 나타내는데, 우선은 조금 딱딱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둡시다.3.2. leftAndRighttransform의 translate를 활용해서 우측으로 이동했다 돌아오는 애니메이션을 반복시키는 예제입니다. from과 to대신 조금 상세한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0%, 50%, 100%는 타임라인을 구성하는 속성들로 전체 애니메이션 시간 동안 해당하는 타이밍에 맞게 속성이 변경됩니다. 역시 infinite 속성이 있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linear대신 ease라는 속성을 넣어서 조금 부드러운 움직임 표현했습니다.3.3. hideAndShow앞서 다루지 않은 opacity(투명도)를 활용했습니다. 1이 100%이고 0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1 → 0 → 1을 반복하며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줍니다.이제 우리는 css만으로 대상의 위치, 크기, 회전 애니메이션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한 반복 애니메이션도 만들 수 있습니다.마무리 예제<iframe data-width="800" data-height="600" width="700" height="525" data-src="/media/f95d4317209e7a3488242568bbdcd5a3?postId=e5bb1630afb5" data-media-id="f95d4317209e7a3488242568bbdcd5a3" data-thumbnail="https://i.embed.ly/1/image?url=https://s3-us-west-2.amazonaws.com/i.cdpn.io/1370087.OgeMEY.small.ab075079-b3bb-443e-a11e-d707c5a6a198.png&key=a19fcc184b9711e1b4764040d3dc5c07" class="progressiveMedia-iframe js-progressiveMedia-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rc="https://blog.stibee.com/media/f95d4317209e7a3488242568bbdcd5a3?postId=e5bb1630afb5" style="display: block; position: absolute; margin: auto; max-width: 100%; box-sizing: border-box; transform: translateZ(0px); top: 0px; left: 0px; width: 700px; height: 525px;">앞서 살펴본 예제들을 활용한 마무리 예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앞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스를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각 버튼에는 transiton으로 부드러운 hover 전환 효과를 주었고, 녹색의 메시지는 keyframes를 주어 상하로 계속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frame에 마우스가 올라가면 메시지는 프레임 바깥으로 밀려나고 사용자 메뉴가 프레임 안으로 이동하도록 했습니다. 메뉴는 하위 메뉴가 펼쳐지는 인터렉션을 가지고 있습니다.마치며전문 프로토타이핑 도구보다 결과물이 투박하고,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 장면도 제한적입니다. 자바스크립트 같은 동적 언어가 들어가 있지 않아 표현할 수 있는 화면도 많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템플릿이나 자원이 없으므로 하나하나 html로 코딩하거나 공개 소스를 넣어가면서 만들어야 하는 수고로움도 존재합니다.하지만 실행만 해도 막막한 도구들을 바라보며 “언제 한 번 해보나”하는 생각을 할 시간에 간단히 익혀 한 번이라도 써먹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탄탄한 시나리오와 설계를 가지고, 제대로 만든다면 전문 프로토타이핑 도구보다 절대 뒤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코드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달용이 아니고 실제로 쓰일 수도 있는 코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간단한 프로토타이핑이라도 지금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참고https://www.w3schools.com/css/css3_animations.aspttps://www.w3schools.com/css/css3_transitions.asphttps://www.w3schools.com/css/css3_2dtransforms.asphttp://report.stibee.com/2017 by 조은지 디자이너#슬로워크 #스티비 #CSS #퍼블리셔 #개발 #디자인 #인사이트 #꿀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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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댓글유형을 유심히 관찰해보았어요.

사실 제 글에는 그런 종류의 댓글이 별로 없긴 한데, SNS를 가끔 보다보면 묘하게 다양한 종류의 댓글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페북뿐 아니라 브런치의 댓글도 꽤나 다양한 양상을 보이더라구요. 브런치는 한결 공감과 응원의 스탠스가 더 지배적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재미로 보는 댓글정리를 해볼까 해요.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이라면 댓글 등의 반응에 굉장히 예민할 수 없더라구요.댓글은 크게 5가지 유형의 공격형 캐릭과, 5가지 유형의 방어형 캐릭이 있습니다. 공격형은 주로 직접적인 표현과 의견 개진으로 상대방에게 어떠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입니다. 직접적으로 먼저 댓글을 쓰는 경우가 많죠. 자신의 의견과 틀리거나 너무 공감하거나 또는 그냥 원래 아무말이나 하는 타입이랄까요.공격형캐릭은 이렇게 나뉩니다.1. 아무말 공격형요새 힘들다는 글에 "그런데 여기 서울숲 아닌가요?" 댓글을 다는 식이죠.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모르겠지만 두뇌의 활발한 자유를 부여한 타입입니다.2. 변태주로 메시지공격으로 정확성을 높여요. 친해져도 될까요? 내지는 갑자기 손을 흔든다거나, 연락처를 갑자기 물어보기도 하죠. 결혼했냐? 를 물어보기도 해요. 제발 그러지 말아요.3. 꼬투리테이커 & 불편러그런데 그건 잘못된 거 아닌가요?, 그게 잘못인가요?, 그거 먹는다고 죽나?, 그렇게 예민하면 어떻게 삽니까 등.. 물론 불편해서 의견개진을 할 순 있는데, 편의점 알바가 '봉투 드릴까요?' 라고 말할 때 '아니 그럼 맨 손으로 들고가욧?!' 이라고 대꾸하는 느낌입니다.(좋은 말로 해도 될 걸) 주로 의문문 형태를 추구합니다.4. 모든 게 슬픈 타입저도 그런 적이ㅠㅠ, 담에 봬요ㅠㅠㅠㅠ, 힘내세요ㅠㅠㅠ, 건강이 중요합니다ㅠㅠㅠㅠㅠ 등...항상 울어벌임5. 찬미와 찬양을 즐겨하는 타입아침에 피어난 샛별의 이슬처럼 아름다우십니다. 오늘도 맑은 하늘같은 청량한 하루가 되세요. 언제나 그 미모가 변치 않으십니다. 우리들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등.. 이 분들의 형용사 수식능력은 정말 화려함의 극치에요. 약간 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받는 사람에게 부담을 줄 수 있죠. 특히 저런 댓글엔 모란이나 이슬, 인연 글귀/사진이 많이 달려요.약간 이런 느낌방어형 캐릭방어형 캐릭은 주로 위 공격형 댓글의 대댓글 형식으로 많이 진행되며, 공격에 대한 방어 또는 카운터어택의 형식을 많이 띠고 있습니다. 방어도 힐링형과 진동형으로 나뉘어요.힐링형은 ㅋㅋㅋ와 ㅠㅠ 등 소극적 감정표현을 통해 상대와 공감/소통하려고 하는 타입이고 진동형은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리액션/역공/튕겨내기/맞장구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대의 공격패턴을 역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방어형 캐릭도 5가지가 있습니다.1. 모든 것을 거.부.한.다. 대표적인 진동형캐릭이라고 할 수 있어요.예)브로콜리 싫다는 글을 썼어요댓글: 저도 싫어해요ㅠㅠ(슬픔러 등장)방어: 저는 가끔먹긴해요(반박)댓글: 그래도 건강에 좋은건데 드세요(시어머니 등장)방어: 싫은걸 억지로 먹긴..(반박)댓글: 나중엔 드시게 될거예요(예언자 등장)방어: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반박)댓글: 으 브로콜리 너무 싫어!!(공감러 등장)방어: 저는 막 그정도는 아니구요(반박)어쩌라는 거야..2. 무응답대댓글도, 좋아요도 엄지도 하지 않아요. 그냥 바라볼 뿐. 마블유니버스의 왓쳐같은 타입이죠. 힐링형에 속하는 듯 하지만 실상은 진동형에 가까워요. 사실 공격형 댓글은 대부분 그 리액션이 존재할 때 빛을 발하는데, 아무 대댓글이 없으면 공격자 입장에선 보이지 않는 초조함에 시달리곤 해요. 내가 뭘 잘못쓴건가? 기분이 나쁘셨나? 오해한걸까? 등등..3. ㅋㅋㅋ/ㅠㅠ타입사실 이 ㅋㅋㅋ는 무표정으로 치고 있어요. 별 할 말 없거나 그닥 그렇게 아무 얘기나 할 사이는 아닌 경우, 피상적인 사이버친구 등등이랄까요.. 현웃이 터지면 ㅋ를 정확히 치기 어려워요. 대부분 ㄲ,ㄱ이 섞이기 마련이죠. ㅋㅋㅋ가 10개 이상이거나 '아 씨밬' / '미친' 등이 붙기도 하구요.. ㅠㅠ도 마찬가지. 힐링형에 속하는 방어타입이에요.4. 말없이 표정으로 승부하는 타입댓글없이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멋져요만 눌러 감정을 표현해요. 힐링형이죠. 브런치에선 라이킷만 누르고 가는 타입이에요. 대부분은 웃겨요나 멋져요를 사용하거나 엄지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5. 우리 언제봐요 타입대부분의 댓글에 우리 언제봐요 시전해요. 진동형에 속하며 오프라인에서 직접 인연이 닿은 경우나 또는 그냥 한 번 보고싶은 경우, 궁금한 경우, 상대방이 흑심이 있을 경우, 그냥 변태인 경우 등등이 있어요. 50%의 확률로 진짜 친한 사이던가, 아니면 상대입장에서 왜 자꾸 보자그럴까...아젠다도 없으면서.. 라는 생각을 불러일으켜요. 기타댓글 타입1. 격려형고생한다, 멋지다, 여윽시!, 항상 멋지십니다!2. 드립퍼짤과 개드립이 난무함. 진지파괴자. 저같은 타입이에요.3. 속마음 말하는 유형좋아요!(너무했나?) 이런 식으로 괄호를 즐겨써요. 덕후체와 비슷한 것 같아요. 4. 변태Quiero sex un beso! 등등 외국어 댓글이나 하앍.. 등등을 적더라구요. 여름철 휴가사진에 주로 달려요.5. 모놀로그하아..가고싶다 / 일만 아니면.ㅠㅠ / 아쉽네요.. / 예전엔 그런거 했었는데... / 연차쓰고싶다... 등등 혼잣말을 즐겨쓰십니다.6. 뜬금포브로콜리 싫어요란 글에 "근데 예전에 고등어도 싫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대댓글 : 네?를 유발시키죠.7. 안분지족흐르는 강물처럼 다 지나는 일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힘내세요. 등등.. 현자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어요.8. 크리스챤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곧 좋은 일이 있을거예요! 그분의 뜻을 기다리쟈구요!9. 점점점과 아재체맞아여... 완죤 좋더라구여!, 으떻하지..하아 힘들다.... 등등 보통 점점점은 반드시 3개 정도를 쓰십니다.10. 모란꽃과 인연짤친구수락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인연 만들어나가요!(+모란꽃)11. 겸손한데 뭔가.. 제가 알기론 그거 아니예요!!! 물론 제가 틀릴수도 있지만요... 유형이에요. 뭔가 기분이 나쁜데..안나쁘기도 하고 겸손한 것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해서...반응하기 참 애매한 타입이죠.12. 단호한 타입네? / 아닌데요? / 절 아시나요? 등 주로 3,6번의 공격의 방어타입으로 사용13. 지나가는 행인형하아... / 대표님 왜이러세요.. 등등 그냥 스치는 바람같은 말들을 남기고 가시는데 가끔 댓글 뒤에 (지나가던 행인) 등을 붙이기도 해요. 14. 감사합니다.모든 댓글에 '엄지/멋져요'를 눌러주고 감사합니다^^/~/.../! 등을 붙여요..사실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쓰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보너스 : 메시지타입페북 메시지는 크게 좋지 않은 메시지와 실질적 메시지로 나뉘어요. 실질적 메시지는 주로 내가 요청한 어떤 이슈에 대한 응답이나 신청 등의 유형이 주를 이루거나, 사업관련된 미팅제안인데 개인적으로 얘기해야 할 경우, 또는 친분이 있는 상태이지만 연락처까지 주고받진 않은 경우 카카오톡으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브릿지 정도로 활용된다. 바이프로스트 같은 역할이에요.. 하지만 페북으로 의뢰를 툭 던지면 기분이 나빠요. 약간 SNS에도 예의와 무게감이란 게 알게 모르게 있는데, 페북은 가장 하찮은 무게감을 지니고 있는 느낌이에요.간혹 친구수락에 감사드립니다, 어디서 보고 친구신청했습니다 수락감사드립니다. 등등의 인사메시지가 오기도 해요. 이것은 꽤나 정중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답변은 대부분 '네^^감사합니다..' 등으로 갈음하곤 해요.근데 나머지는 대부분 변태사람들이 주를 이루는데, 뭐랄까 일단 손흔들기. 뭐임? 또는 아름다우십니다, 한번 만나봬도 될까요? 나 다짜고짜 '연락처 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저 어디에 누군데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니가 뭘) / 가까운 데 계시는군요. 차라도 한 잔 하시죠 등등의 친한 척 지리는 한따까리 음모성 메시지가 참으로 많았어요..특히 여자대표님이나 좀 이름알려진 스타트업/대기업출신 등의 여성페친님들에겐 이게 극도로 심한 듯 해요.. 프사를 간만에 잘나온 인생셀카로 바꿔놓으면 메시지는 하루에 30건이 넘어가기도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견디다 못한 분들은 해남고구마 10kg에 34,000원 판매 프사로 바꿔놓기도 하고 그래요. 세상엔 수많은 다양한 인류가 살고 있고, 참으로 이 생명의 다양성에 다시 한 번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좋은 댓글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급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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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문제점

스타트업의 대표는 직원이 3명이던 초창기 시절, 직원을 항상 고맙게 여기고 평등하고 수평적으로 회사가 운영되기를 바랬다. 하지만 매출이 늘고 구성원이 5명 7명 10명으로 점점 커지면서 기묘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분명 다른 회사에 비해 처우도 좋고 비전도 있었지만 직원들과 대표의 사이는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게 된다. 대표가 디테일을 챙기는 꼼꼼함을 보여서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긴 했지만 조직내에서 큰그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대표뿐이었고, 아무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도 대표의 마음에 꼭 들수는 없었다.직원수가 15명쯤 되었을때 대표에게 받는 스트레스와 구성원간의 다툼이 생기면서 처음으로 퇴사하는 직원이 발생한다. 대표는 마음이 아펐다. 회사의 비전달성을 위해 가장 열심히 일했던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대표는 회사의 운영방식을 바꾸기 시작한다. 중간 관리자를 고용하고 직원들과의 거리를 두게 된다. 중간관리자 뒤로 숨기 시작한다. 직원과의 마찰과 스트레스를 막아줄 일종의 성벽의 역할로 중간 관리자를 쓰기 시작한것이다.  지나치게 직원들을 몰아붙인 점을 인정하고, 중간 관리자에게 모든일을 일임하기로 한다. 그리고 소통은 오직 중간 관리자와만 하기 시작한다.중간관리자가 생겼지만 조직에서는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직원들끼리 편을 가르기도 하고, 중간관리자들끼리 사소한 문제로 싸우기도 한다. 대표는 중간관리자 뒤에 숨는것으로 모든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와중에  똑똑하고 일잘하는 중간관리자와 촉망받는 기술자 몇명이 회사를 나가서 경쟁 업체를 창업한다. 대표는 깊은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조금씩 거둬들인다. 대표는 조직 운영에 대해서는 미숙한 자신의 능력을 탓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 부터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이전까지 대표는 관리자급 직원을 채용할때 무조건 뛰어난 능력과 실력을 봤다. 그런데 이때부터는 자기 말을 잘듣고, 그다지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을 뽑기 시작한 것이다.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을 뽑기 시작하면서 조직내에서 정치가 생겨난다. 그리고 대표를 중심으로 여러겹의 위계질서와 장벽이 생기게 된다. 새로 들어온 직원이 다수를 이루게 되면서 더욱더 빠른 속도로 대표와 직원들 간의 거리는 멀어지게 된다. 대표는 항상 인간적이고 소통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지만, 결국 조직원과 자신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을 치게 된다.  왜 이렇게 변했을까? 정도의 차이일뿐, 이런 패턴을 피해간 회사는 없을 것이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회사는 위의 패턴이 진행되는 과정속에서도, 큰틀에서 일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이다. 직원들간의 마찰과 다툼, 편가르기도어떻게 보면 당연한 과정이다. 좀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회사는 나의 성과가 저사람보다 드러나지 않으면 패배하는 자본주의의 싸움터이기 때문이다.작은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비해 큰 페널티(자본, 인력, 시스템)를 가지고 사업을 하듯이, 큰조직의 패널티는 위와 같은 조직의 문제이다. 그래서 작은 스타트업이 때로는 거대한 대기업을 이길 수 있다.네이트온 모바일이 왜 카톡에 밀렸을까? SK직원이 미래에는 모바일 메신저시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몰라서 일까? 진작에 알았지만 큰조직의 기본 페널티때문에 도저히 작은 조직이었던 카카오톡의 실행력과 스피드를 이겨낼 수 없었기 때문에 독점했던 시장을 송두리째 빼앗겼다.민주적이고 수평적이면서 효율적인 거대 조직은 없다. 작은 스타트업은 성장하면서 필연적으로 조직의 문제점을 키울 수 밖에 없기에 규모가 작을때 최대한 이점을 잘 활용해야한다. 반면 애초에 큰 조직은 어떻게 하면 큰조직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힘을 쏟아야 할것이다.#삼분의일 #매트리스 #조직문화 #인사이트 #기업문화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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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us? Jininus!

나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천재"들을 만났다. 스타트업에 있다보면 더더욱 "영재""천재"로 불리는 수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들은 학문적으로 놀라운 성과와 스펙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마 당신이 한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거나 인사 담당자라면 분명 혹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나는 같이 일하고 싶었던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주변에서는 천재들과 같이 일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업적 결과물과 두뇌는 별개의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도 빛 없이 사라진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 물론 나도 대단한 사람과 일하고 싶다. 그러나 그 기준을 "영특함"에 국한시키고 싶지는 않다. 사업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지금부터 나에게 그 "무언가"를 가르쳐 준 "진짜 천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나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하고자 한다. 5년 전만 해도 나는 비전과 목표가 없었다. 어려서 부터 돈 욕심만 많았다.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한 일화로 당시에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도매시장에서 트렌디한 문구류를 사와 수업을 가르쳤던 중/고등학생에게 팔았다. 시간과 행동에 제약이 있는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벌어지는 소소한 쇼핑에 돈을 지불했다. 그러나 끝이 좋지 않았다. 학생의 부모님에게 알려져 결국 학원에서 해고 조치 되었다. 지금의 내가 돌이켜보면 엄청나게 창피한 일이다. 학생들에게 단순한 편리와 재미를 줄 순 있었지만, 돈 말고는 남는게 없었다.20대의 대부분은 가치 없는 돈벌이의 연속이었다. 혹자는 말한다. 우선 돈 벌고 가치 있는 곳에 쓰면 된다고. 그러나 이런 식의 무의미한 접근은 내가 가야할 길이 아니라고 느꼈다.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을 찾아야 했다. 그때 발견했다. 혁신, 도전, 열정이 정말 실천되고 있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스타트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기였다. 심지어 IT라는 분야를 그 전까지 제대로 공부해 본 적도 없었다. 스타트업의 "ㅅ"도 모르던 내가 이 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은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시작하는 것 뿐 이었다. 온갖 미사여구로 괜찮은 연봉과 복지를 내세우는 기업도 꽤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성장할 수 있는지"와 “구성원”이였다. 꽤나 당연한 조건으로 기업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첫 스타트업으로 선택한 게 라우드소싱 이라는 작은 팀이었다. (찾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소개하겠다) 안정적인 연봉도 없고, 확실한 미래도 없었지만 내가 이 팀과 같이 해야겠다 결정한 건 "권진" 이라는 단 한 사람 때문이었다. 모든 기업이 그렇지만 누구나 회사에 합류하면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친다. 스타트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더 냉정하게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는 내 스스로를 입증하고 싶었다. “제가 3달 안에 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계약들을 가져오겠습니다. 그 정도 능력도 발휘 못한다면 제 발로 나가겠습니다” 3달 동안 권진은 일에 대해서 전혀 간섭하지 않았다 . 팀워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뢰라는 부분이 친하다고 해서 혹은 비전과 목표가 같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성과를 목표로 내고,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강력한 신뢰가 생긴다. 서로가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이게 팀워크의 핵심이다. 나는 나대로 권진은 권진대로 각자가 맡은 일들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우리는 그 일들을 하나의 사업으로 만들어 갔다. 그는 나에게 따로 주저리 주저리 피드백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행동으로 결과물의 중요성을 보여주었고, 나는 3달동안 7건의 B2B 계약을 성사시켰다.애초에 같이 할 사람을 정할 때는 모든 부분을 면밀히 살피고 고민해야 하지만, 내가 같이 하기로 결정 했다면 상대가 최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믿어주는 것. 내가 배운 첫번째 교훈이었다.실력을 보여주었다고 환상적인 Fit일까? 누구든 본인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을 혼자만의 능력이라고 오판하기 쉽다. 내가 영업처를 설득하고, 계약서를 체결해 왔기 때문에 내가 없었으면 이 계약도 없었을 것이다.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디자인을 뽑아냈는데 이건 순전히 나의 재능에 의한 것이다. 팀원들이 이런 생각들을 하기 시작한다면 그 팀은 단시간 내에 모래성처럼 무너질 것이다. 권진은 개인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도 팀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해 온 노력들의 최종산출물이라고 생각한다.영업처를 설득할 수 있었던 건, 우리 팀이 환상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나의 디자인은 기획팀과 마케팅팀의 노력을 하나로 담은 것 뿐이다.톱니바퀴처럼 팀원들이 맞물려 돌아가며 서로의 존재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내가 배운 두번째 교훈이다.권진이 지켜온 2가지 요건이 계속 좋은 사람을 팀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강력한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나의 실력을 우리 팀에 입증하는 것. 나의 결과물은 우리 팀 노력의 산물 이라는 것.권진과 함께 일하며 느낀 그의 주요한 능력은 개발도 디자인도 아니었다. (물론 이 2가지도 잘한다)팀 내의 균형을 맞추고 팀원들이 끊임없이 성장하게 도와주는데 있다. 개성 넘치는 팀원들을 하나의 비전으로 묶어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사람을 나는 살면서 권진 이외에는 아직 본 적이 없다. 장담컨데, 만약 현재 더팀스 대표가 권진이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면 팀원들은 전부 팀을 나갈 것이다. (연봉이 대폭 인상된다 할지라도)그래서 나는 이걸 Jin in Us 라고 명칭했다. 권진이라는 확실한 구심점 안에 개성넘치는 팀원들이 한 몸처럼 목표로 향해가는. 나는 앞으로 대표라는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 권진 이라는 사람보다 대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자신이 없어졌기 때문이다.리더십이라는 분야가 있다면 그는 천재가 아닐까?내가 우리 팀에 합류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면 하는 단골멘트로 이 글의 마무리를 짓는다.“우리 팀의 권진을 만나보세요. 분명히 함께 하고 싶을 겁니다”#더팀스 #THETEAMS #천재디자이너 #풀스택개발자 #CEO #리더십 #경험공유 #팀원자랑 #팀원소개 #회사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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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팀에서 가장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녀! 고객 경험(CX)팀의 Soo를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매니저 Soo ▲ 점심엔 역시 맥주 한 잔이죠? 알코올과 함께 하는 맛있는 인터뷰 먼저 인터뷰를 제안해 온 사람은 처음이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Soo(이하 ‘S’): 반갑다! 잔디 팀에서 고객 경험: CX(Customer Experience)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Soo라고 한다. 고객 응대뿐 만 아니라 서비스 번역이나 비즈니스 팀에서 사용되는 제품 메뉴얼 작성, 영상 작업 등 고객 경험에 연관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는 일이 꽤 많은 것 같은데?S: 잔디 팀원이라면 당연히 이 정도는! 타이 음식은 오랜만이다. 이 곳을 오게 된 이유가 있다면?S: 우리가 온 곳은 망고플레이트에서도 평이 좋은 태국 음식점 ‘알로이 타이(Aloy Thai)‘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미국에 있을 때 먹었던 쌀국수 맛이 늘 그리웠는데.. 수소문 끝에 알아낸 인생 맛집이다. 선릉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 잠깐! 광고비를 받은 건가? 맛있는 인터뷰는 원칙적으로 협찬을 금지하고 있다S: 무슨 소리. 인생 맛집이라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었다. 아님 말고..S: ..^^ 음식과 함께 술을 주문한 인터뷰이는 Soo가 처음이다S: 평소 술을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술을 좋아하는 거지 잘 마시는 건 아니다. 가끔 집에서 혼술하는 것도 좋아한다. 술 말고 좋아하는 건?S: 게임을 좋아한다. 미국에 있을 때는 집에서 혼자 농구게임을 엄청 많이 했고, 친구들과 철권을 즐겼다. 한국에서는 롤을 무척이나 많이 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랭겜을 돌리곤 했다. 티어가…?S: 그것은 비밀이다. (웃음) 술, 게임, 쌀국수까지. Soo의 미국 생활이 진심 궁금하다S: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학교를 제외한 학창 시절을 모두 미국에서 보냈다. 한국에서 이렇게 오래 지내보는 건 처음이다. 잔디 팀에 조인하면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격인데 처음엔 무척 낯설었다. 2년 지난 지금은 꽤 괜찮아졌다. ▲ 미국에 있을 당시의 Soo 모습. 왼쪽에서 화사하게 웃고 있는 사람이 Soo다.어떻게 잔디 팀을 알고 지원했는지 궁금하다S: 대기업에서 인턴을 해보니 수직적인 기업 문화가 맞지 않았다. 때마침 지인에게 잔디 팀을 추천 받게 되어 입사하게 되었다. 스타트업은 뭔가 열정이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스타트업’ 중 한 곳에서 일하고 있다. 묘한 감정이 든다. (웃음) 잔디 팀의 업무 문화는 마음에 드는가?S: 잔디 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내 직무에서 풀어야 할 숙제를 스스로 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다. 너무 교과서적인 대답이다. 신박한 답변을 원한다S: 역으로 질문하고 싶다. 잔디 팀의 업무 문화가 마음에 드는가?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S: ^^ 주말에는 무엇을 하고 지내는가?S: 보통 술을 마신다. (웃음) 아니면 집에서 영화를 본다. 뭔가 #술 #알코올 #혼술 #집스타그램 해시태그를 붙여야 할 것 같은 인터뷰다.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S: 언제든지! 잔디 표지모델은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S: Product 팀의 DL이 부탁해서 촬영하게 되었다. 사진을 본 내 친구들이 이게 뭐냐며 비웃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DL이 보정을 해준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목주름만 보정해줬다. 뭔가 슬펐다. ▲ 잔디 홍보 자료에 자주 등장한 Soo 일하는 자리를 보면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다. 애착이 가는 물건이 있다면?S: 내가 기르고 있는 식물이다. 귀엽기도 하고, 물만 줘도 조용히 잘 자라는 녀석들이 기특하다. 펫을 기른다는 기분으로 정성스레 기르고 있다. 이름도 지어주었다. 이름이?S: 밝힐 수 없다. 맛있는 인터뷰를 통해 공개하기엔 부적절한 이름이다. (웃음)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전공과 무관한 고객 경험 업무를 하게 된 계기가?S: 고객 응대만을 하는 CS(Customer Service)가 아니라 총체적인 ‘고객 경험’에 참여하는 CX 라는 점이 끌렸다. 제품과 고객을 잇는 브릿지 역할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잔디를 이용할 때 퍼널(Funnel) 최전방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사람이 나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주 전공인 영상 제작 업무도 CX 일을 하며 할 수 있어 좋았다. 업무를 하다 보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S: 연령대가 높은 사용자 중 생각보다 컴퓨터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협업 트렌드를 배우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더욱 더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정도다. 협업툴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음을 직감하는지?S: 협업툴에 대한 요구도 많아졌지만 그보다 더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고객의 인식이 확연히 바뀌었다는 점이다. 처음 CX 업무를 시작했을 때 접한 잔디 사용자들은 돈을 주고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개념을 생소하게 여겼다. 반면 지금은 다르다. 최근 잔디 도입을 문의하는 고객 대다수는 서비스 요금부터 문의한다. 잔디 도입 문의 어디에 하는 게 효과적인가?S: 잔디 웹사이트 우측 하단에 있는 파란색 버튼을 클릭하거나 도입 문의 폼을 남기면 CX팀과 세일즈 팀이 바로 도움을 드린다. ▲ 인형과 식물이 가득한 Soo의 업무 공간잔디 팀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S: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배웠다. 아무래도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한국식 소통 방법’이 낯설었는데 사회 생활을 통해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어 좋았다. 잔디 팀에서의 경험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다른 곳에 간다고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직장으로서 잔디 팀의 생활이 만족스럽다는 걸로 들린다S: 물론이다. (웃음) 정말인가?S: 물론이다. 건배나 하자. 태국 음식엔 역시 맥주가 짱이다. (웃음) 어떤 꿈을 가졌는지 궁금하다S: 사실 무엇을 해야할 지 정한 건 없다. 막연하지만 나만의 것을 해보고 싶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것보단 무언가 발로 뛰며 성취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이전 인터뷰이였던 잔디 HR 담당자 Amy의 질문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S: 행복했던 순간이 너무 많아 한 가지만 고르기 힘들다. 뭔가 성취감을 느꼈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그 외에는 맥주 한잔하면서 집에서 뒹굴뒹굴할 때가 행복하다.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진짜 행복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다음 인터뷰이를 위한 질문을 부탁한다S: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 술과 음식으로 점철된 맛있는 인터뷰가 열린 선릉역 맛집 ‘알로이 타이’마지막 질문이다. 왜 맛있는 인터뷰가 하고 싶었는지?S: 잔디 팀과 함께 한 시간이 어언 2년이다. 팀의 일원으로서 잔디 이름을 가진 어딘가에 내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맛있는 인터뷰가 그 흔적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S: 물론이다. 맛있는 인터뷰를 보면 그간 잔디 팀과 함께 했던, 그리고 함께 한 멤버들의 모습을 꺼내볼 수 있다. 일종의 추억 보관함이라고 해야할까? 내 이야기도 잔디 팀의 누군가에게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해 내 이름을 꼭 남기고 싶었다. 인터뷰 해줘서 너무 고맙다. (웃음) #토스랩 #잔디 #JANDI #팀원소개 #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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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kyll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커스터마이징하기

편집자 주-PHP 기반의 서비스를 기준으로 설명했다.-서버의 프로그램은 ‘서버 스크립트’로 표기했다.-HTML/html: 약어로 사용할 경우엔 대문자, 파일명으로 사용할 경우엔 소문자로 표기했다.목차jekyll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jekyll은 모든 화면을 미리 만들어둔다.서버 스크립트 없이 검색 기능을 어떻게 만들까?이미지 캡션 추가이미지 사이즈 대응부록: 글 반영 과정, 도메인 연결 방법, 추가 옵션에 대하여Overview기술 블로그인 브랜디 랩스를 관리하기에 jekyll은 안성맞춤인 도구입니다. 1년 넘게 탈 없이 잘 사용하고 있죠. 물론 커스터마이징을 하려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 과정은 jekyll을 이용한 Github 블로그 만들기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도대체, jekyll은 왜 이리도 어려운 걸까요? 브랜디 랩스를 사례로 설명하겠습니다.jekyll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일반적인 웹서비스는 정적 리소스와 동적 스크립트의 조합으로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PHP 서비스에서는 정적인 부분을 아파치 웹서버로, 동적인 부분을 PHP 스크립트로 작동합니다.하나의 게시글이 생기면 PHP 스크립트가 데이터베이스에 row 생성을 요청합니다. 게시글 등록 요청을 마치고, 글 목록 화면 요청을 한다면 데이터베이스에서 등록된 글목록을 정리해 HTML 양식으로 응답값을 만들어줄 것입니다.PHP 기반의 블로그 프로그램하지만 jekyll은 컨셉부터 다릅니다. 아주 생소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파일 기반의 데이터를 정적인 리소스로 빌드해서 서비스하죠. 게시글마다 md 파일이나 html 파일을 생성합니다. 글을 작성하고 배포하기 위한 빌드를 진행하면 응답할 html 화면을 만들고, 파일로 저장해 준비합니다. 이 상태에서 유저가 특정 화면을 요청하면 미리 생성한 html 파일을 찾아 꺼내주기만 하면 되죠. 다시 말해,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HTML 양식으로 응답값을 만드는 과정이 생략되는 것입니다.실제로 Github page가 아파치 서버를 쓰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념 설명을 위해 동일하게 그렸다.jekyll은 모든 화면을 미리 만들어둔다.jekyll은 유저가 요청할 수 있는 모든 화면을 미리 빌드하는 방식을 씁니다. 앞서 다뤘던 브랜디 랩스의 gnav 영역의 회사소개, 채용 화면도 미리 빌드해둬야 합니다. 저자를 소개하는 프로필 페이지도 마찬가지죠. 글이 많아지면서 점점 길어지는 글 목록 화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글 목록을 보여주는 화면이 많아지만 페이지 수만큼 미리 만들어야 합니다.위의 이미지는 jekyll이 동작하는 메커니즘을 간단히 정리한 것입니다. jekyll을 커스터마이징하려면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브랜디 랩스의 검색 기능 구현 과정을 살펴보면서 커스터마이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서버 스크립트 없이 검색 기능을 어떻게 만들까?검색을 하려면 작성된 모든 글의 제목과 내용에 원하는 키워드가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검색어는 변동값이므로 미리 빌드하는 방식으로는 커버할 수 없습니다. 검색어마다 화면을 미리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이럴 때는 클라이언트 스크립트는 활용해야 합니다. 서버 스크립트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검색에 필요한 정보를 json 파일로 빌드시키고 자바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검색하도록 했습니다.먼저 최상위 경로에 search.json을 만듭니다. 파일 시작점에 아래와 같은 패턴이 있다면 빌드 대상으로 인식됩니다.--- --- 이전에 쓴 jekyll 문서를 PDF로 배포하기에서 pdf.html 파일을 만들 때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 [ {% for post in site.posts %} { "title" : "{{ post.title | escape }}", "category" : "{{ post.category }}", "tags" : "{{ post.tags | join: ‘, ’ }}", "url" : "{{ site.baseurl }}{{ post.url }}", {% if post.author %}{% for author in site.data.authors %}{% if post.author == author.name %} "author" : "{{author.koname}}", "email" : "{{author.email}}", {% endif %}{% endfor %}{% endif %} "date" : "{{ post.date }}", "content" : "{{ post.content | strip_html | replace: "\", ‘’ | replace: ‘"’, ‘\"’ | replace: ' ‘,’ ' | replace: ' ‘, ’ ' }}" } {% unless forloop.last %},{% endunless %} {% endfor %} ] ▲서머리 데이터를 만드는 json 파일search.json은 모든 페이지의 제목과 내용을 정리해 json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site.posts변수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post내용에는 글의 저자, 작성일, 제목, 내용 등 필요한 정보가 있으니 출력하면 됩니다. json을 만드는 것이므로 내용에 “가 들어가면 안되 "으로 치환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HTML 태그는 검색에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luqid strip_html 함수를 이용해 제거했습니다.http://labs.brandi.co.kr/search.json위의 URL을 클릭하면 브랜디 랩스에서 검색에 사용하는 json을 볼 수 있습니다. 빌드하면 search.json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json을 로딩하고 해당 키워드를 가진 글을 찾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json 내에 제목과 내용에 입력한 키워드가 있을 때 아래와 같은 UI로 표현했습니다. 기능 구현은 Simple-Jekyll-Search를 이용했습니다. 1)이미지 캡션 추가블로그는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고, 상황에 맞게 노출도 해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최종적으로 적용한 이미지와 캡션의 결과 화면입니다. {% include figure.html file="/assets/20190415/05.png" alt="05" caption="커스터마이징한 gnav 영역" width="fitcontent" border="true" %} 위와 같이 구성하려고 html과 css를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커스터마이징한 Gnav영역 ▲캡션 html 소스figure { margin: 1em auto; } figcaption { text-align: center; font-weight: bold; color:#999; } ▲캡션에 관련된 css 소스이미지는 가운데 정렬했고, 캡션 텍스트도 옅은 회색으로 가운데 정렬했습니다. 하지만 편집을 담당하는 장근우 대리는 개발자가 아니므로 태그를 입력해달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좀 더 편리한 방식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liquid 템플릿의 include 기능을 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아래는 브랜디 랩스 원고에 이미지를 넣을 때 쓰는 liquid 문법입니다.{% include figure.html file="/assets/easydebug/5.png" alt="07" caption="커스터마이징한 Gnav영역" %} liquid 템플릿 엔진에서 include할 때 추가 파라미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file, alt, caption은 파라미터로 전달하고, include되는 파일에서 전달할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include.caption}} ▲ /_includes/figure.html이미지 사이즈 대응작은 이미지를 확대하면 이렇게 된다.대부분은 이미지는 화면에 꽉 차지만, 어떤 이미지는 사이즈가 너무 작아 원래의 사이즈로 보여줘야 했습니다.{% include figure.html width="fitcontent" border="true" file="/assets/easydebug/5.png" alt="07" caption="커스터마이징한 Gnav영역" %} ▲사이즈와 외곽 테두리 선에 스펙을 추가했다.추가 전달 인자를 넣고, figure.html 파일에서도 사이즈 대응을 했습니다. {{include.caption}} ▲완성된 /_includes/figure.html 파일figure { margin: 1em auto; } figure.percent100 { width: 100%; } figure.percent90 { width: 90%;} figure.percent80 { width: 80%;} figure.percent70 { width: 70%;} figure.percent60 { width: 60%;} figure.percent50 { width: 50%;} figure.percent40 { width: 40%;} figure.percent30 { width: 30%;} figure.percent20 { width: 20%;} figure.percent15 { width: 15%;} figure.percent10 { width: 10%;} figure.percent5 { width: 5%;} figure.fitcontent { width: fit-content;} figcaption { text-align: center; font-weight: bold; color:#999; } ▲완성된 css이제 원하는 사이즈를 지정해 이미지 상황별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Conclusionjekyll은 브랜디 랩스를 운영하기에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기본 템플릿도 훌륭하지만 상황과 편의에 맞게 변경하면 개성 있는 기술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울 수 있지만 jekyll의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블로그를 만들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자, 도전해봅시다!부록1.글 반영 과정jekyll을 이용해서 글을 작성했나요? 이제 Github 저장소에 push하면 글이 반영될 겁니다. push하는 과정을 보면 빌드된 파일을 push하는 게 아니라, 원본에 해당하는 md파일 또는 html 파일을 push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push하면 Github page에 바로 반영되지 않고, 몇 분 정도 걸립니다. 이것을 통해 작성한 글이 저장소에 push되면 스케줄러나 트리거에 의해 빌드된다는 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빌드 결과를 위한 저장소가 따로 있고, 빌드된 결과가 저장되는 것이라 예상합니다.2.도메인 연결 방법jekyll 서비스에서는 구매한 도메인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가장 위쪽에 CNAME 파일을 만들고 push하면 금방 적용됩니다.CNAME 파일3.추가 옵션에 대하여자료를 조사하던 중에 공식 사이트의 빌드 추가 옵션을 찾았지만 0.2초 정도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만약 별도의 옵션이 없다면 빌드 결과는 _site 폴더로 모일 겁니다.공식 사이트 빌드 옵션옵션을 넣어 빌드옵션을 넣지 않고 빌드참고1) GitHub - christian-fei/Simple-Jekyll-Search: A JavaScript library to add search functionality to any Jekyll blog.글천보성 팀장 | R&D 개발2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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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저격 금빛 미소, 옐로스토리 '장성한 매니저'

안녕하세요! 매력만점의 옐로모바일 가족들을 소개하는 사내기자Y의 옐로피플 인터뷰, 여섯 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옐로스토리의 다재 다능한 열혈청년! 장성한 매니저 입니다. 옐로스토리 카페에서 인터뷰 중간중간 기타도 치고 다트게임도 하며 Y 인터뷰 사상 가장 정신 없는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후문! 입사 4일만에 옐스 운동회에서 응원단장도 맡고 매 주말마다 레저활동을 즐긴다는 만찢남 장성한 매니저가 들려주는 옐로피플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 :DY: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장: 안녕하세요:) 옐로스토리 ‘위블’의 상품광고팀에서 일하고 있는 장성한입니다. 반가워요!  Y: 위블의 상품광고팀이라!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장: 위블부터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옐로스토리의 블로그 마케팅 플랫폼인데요, 블로거들을 모집하고 블로그 체험단 진행을 위한 업체 소싱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상품광고팀은 지역 외 모든걸 다 취급하고 있어요. 카메라, 화장품, 옷, 앱이나 웹서비스까지… 홍보가 가능한 모든 것에 대해서 블로거와 업체를 매칭시켜주는 브릿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Y: 관련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장: 원래 전 직장에서는 3년정도 로컬팀에서 일했었어요. 옐로스토리로 이직할 때도 로컬팀에서 일하게 될 줄 알았는데, 지금 담당 팀장님께서 상품광고팀도 잘 맞을 것 같다며 추천을 해주셨어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열심히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Y: 새로운 직무를 맡은 지 몇 달 안되셨다고 들었어요! 두 직무 중 본인에게 어떤 게 더 맞다고 느끼세요?장: 제가 워낙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요. 지역과 상품광고 모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하는 일이라서, 어느 하나를 고를 수가 없네요. 절.대. 상품팀이나 지역팀 눈치 보는 건 아닙니다ㅋㅋㅋY: 착한 거짓말, 인정합니다ㅋㅋㅋY: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특별한 취미나 특기가 있나요? 장: 저는 직장인들의 레저 동호회를 직접 운영 중이에요. 현재 동호회에는 약 60명 정도의 회원이 있는데, 주말마다 수상레저, 스카이다이빙, 클라이밍, 볼링 등 다양한 레저를 기획해서 즐기고 있어요. 레저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배우고 가르쳐주기도 하고, 밤에 바비큐파티도 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가평으로 웨이크보드를 타러 다녀왔어요 :)Y: 우와… 저도 가입하고 싶어지네요! 가입비는 얼마인가요? (사심 한 가득)장: ㅋㅋ가입비는 없습니다. 레저를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면 모두 환영이에요!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상세하게 설명 드릴게요 :)Y: 레저 관련 자격증도 갖고 계신가요?장: 아직은 없지만 이번 여름휴가 때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러 세부에 갈 예정입니다.수상레저 관련해서도 관심이 많아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도 딸 준비를 하고 있어요!그러고보니 입사 때 제출한 자기소개 동영상도 수상레저 컨셉으로 만들어서 제출했었네요 :)Y: 세상에, 휴가 목적이 자격증이라니! 그 열정이 느껴지네요 :D장: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서 얻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레저 동호회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인적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저는 아무래도 상품 팀이니까 다양한 제품들을 많이 가져와야 하는데, 동호회 회원을 통해 업체를 소개받아 수월하게 계약을 따온 적도 있습니다. Y: 옐로스토리에 입사한 후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장: 제가 입사한지 4일만에 옐로스토리 운동회가 열렸어요. 아시잖아요. 입사 4일차에 얼마나 사람들이랑 어색한지……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제가 저희 팀 응원단장으로 뽑힌 거예요. 너무 민망했지만 이게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 마치 10년 알고 지낸 사람들 마냥 댄스배틀도 하고 신나게 응원하며 놀았어요. Y: ㅋㅋㅋㅋㅋ댄스배틀이요? 장: 저희 상품광고팀이 워낙 잘 놀아서요. 쉬는 시간에 음악을 크게 틀어놨는데 한 명씩 자발적으로 춤추고 놀았어요! 덕분에 팀과 회사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DY: 사진을 보니 정말 4일차 직원이라고 믿기지 않는데요? 장: 10년치 낼 용기 하루에 쥐어짜느라 힘들었어요 ㅋㅋㅋㅋ Y: 얘기를 들으니 옐로스토리의 즐거운 분위기가 보이는 듯 해요:)장: 우선 회사가 젊어서 그런지 수평적이고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입니다. 보시다시피 카페에도 직원들이 업무 중간중간 머리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많아요! 중간중간 다트게임도 하고 누워서 만화책도 읽고, 악기연주도 할 수 있어요. 종종 동료들끼리 다트게임으로 손목 맞기 내기를 하기도 하고요. 벌겋게 부은 손목으로 다시 일에 열중하곤 합니다.Y: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있나요?장: 저는 피키캐스트와 우리펜션을 가장 많이 사용해요! 피키캐스트는 지금처럼 뜨기 전부터 항상 봐왔었고, 우리펜션은 주말마다 국내 여행을 가장한 레저활동 하러 다니는데 꼭 필요한 앱이죠 :) Y: 회사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장: 원하는 게 어디 있겠어요. 이미 완벽한데.Y: 에이 이러지 마시고! 대표님도 인터뷰 보실 텐데, 이럴 때 원하는 걸 밝혀야 합니다! 장: 음, 굳이 말하자면, 회사에서 자기개발 지원금이 있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근처에 편하게 이용 가능한 헬스장 하나 제휴해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거 없어도 옐로스토리는 완벽합니다. (강조)Y: 일 하려면 체력 정말 중요하죠!ㅋㅋㅋ Y: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세요? 장: 먼 미래에는 여기에서 쌓은 커리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저 관련 사업을 하고 싶어요. 단기적으로는 회사 내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위블하면 장성한!’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와 옐로스토리, 많이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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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선 도무지 알려주지 않는 리얼 민낯대화에 대한 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수많은 명제들이 우글우글해요. 서점가면 두걸음에 10권씩 보이는게 커뮤니케이션 서적이고 온오프믹스 들어가보면 온갖 배너에 커뮤니케이션 천지에요.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인공지능과 대화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지만, 어쩐 일인지 인간과의 대화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우리는 대화에 대해 양가감정이 있어요. 개짱나서 말섞기도 싫고 혼자 박혀서 넷플릭스나 보고싶은 은둔의 혼과 그럼에도 사람들과 얘기하고 즐겁고 꽐라되고 우하하하 놀고싶은 인싸의 혼이죠. 사람의 영혼은 자신이 만들어나가지만 그릇은 타인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 같아요. 그 그릇은 수많은 대화와 단어, 스킨십으로 이루어져 있죠. 이토록 중요한 게 대화지만, 우린 그 난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아요. 물론 이 글이 그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주지도 않아요. 하지만, 책에서 쉽게 알려주기 힘든(비문들이라서) 내용들을 곰곰히 생각해서 적어보았어요. 1. 기분나쁘게 듣지말란 소리가 기분나뻐조언과 꼰대질은 달라요. 꼰대질을 너무 무서워하면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조언을 남발하면 오지랖이 되죠. 그 중간선을 찾는게 진짜 어려워요. 그 중에서 조언을 빙자한 꼰대질의 대표 구문이 '기분 나쁘게 듣지마,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에요. 널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건 계좌이체가 제일이에요. 애시당초 팩폭을 하고싶거들랑, 그냥 '내 생각은 말이지..' 라고 말을 꺼내세요. 기분이 나쁘고 안나쁘고는 상대방이 알아서 결정할 일입니다.2. 기분이 안좋으면 들리지않는다.인간은 정보처리보다 분위기파악에 더 특화되어 있어요. 두뇌란 게 그래요. 정보는 생존과 관계가 없지만, 분위기와 눈치는 생존과 관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변연계와 편도체는 다닥다닥 붙어있고 뉘앙스와 맥락을 먼저 파악하려고 해요. 상대방이 얼마나 진리를 설파하는 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내 맘이 지금 불편하고 불안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상대방에게 뭔 말을 하고 싶거들랑 먼저 기분을 풀어주고 시작하세요. 애인과 싸울 때도 그래요. 일단 마음의 문이 닫히면 그 후엔 제 아무리 성현의 말이라고 할 지라도 의미없는 음파에 불과해져요. 소리는 귀로 듣지만 대화는 마음으로 듣는거에요.3. 팩트는중요치않다. 인정 못 받는게 더 크다.손흥민의 부드러운 피부를 인정대화에서 상처를 입는 건 팩트로 패배했기 때문이 아니에요. 모든 대화의 큰 기조는 '나 좀 알아줘' 에요.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의미있는 존재란 걸 인정받고 싶어하는 게 사람이에요. 그 방식이 제각각 다를 뿐이지. 모두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살아가요. 대화의 기조는 상대를 인정해주는 데서 시작해요. 그래 네 말이 굉장히 일리가 있어. 맞아, 듣고보니 그래. 그건 놀라운 의견인걸? 등등 오글이터지는 말로 시작해요. 상대방에 말에 맞장구치고 끄덕여주는 건 단순히 이해의 표시가 아니라 당신이 내 앞에 의미있게 존재한다는 것을 긍정해주는 거에요.4. 대부분의 경우 경청이란 일단 니 말을 들을테니,내 말도 들으란거다.종종 경청을 잘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공감력이 동물적이라서 몰입해서 듣는 경우와 다음 수를 위해서 일단 한 수 무르는 경우죠. 독서모임이든 네트워킹 파티든 대부분의 사회생활에선 후자쪽이 훨씬 많았어요. 일단 내 말을 하기 전에 니 말을 먼저 들어주겠다....라는 느낌이 강했달까요. 상대방 말을 들으면서 자기 생각 정리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어떻게 말할까아아아아...하고 말이죠. 마치 자기소개하면서 자기 차례 돌아오기 전까지의 여러분들 머릿속과 비슷해요. 그러니 상대방이 끄덕이며 잘 들어준다고 해서 내 말에 모두 동의하거나 잘 듣고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5. 싸우려고 맘을 먹었을땐 앞 뒤 재지말고 덤벼대화의 종류엔 싸움도 있어요. 싸움이야말로 대화스킬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죠. 이 때 중요한 건 싸워서 얻는 게 싸움에 쏟아붓는 에너지와 후폭풍 대비 가치가 있는가를 따져보는 거에요. 가족과 애인과의 싸움은 무의미해요. 싸워서 얻는게 1도 없거든요. 하지만 사회생활은 다르죠.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 나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가끔 우린 누군가를 조져놔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무조건 이겨야 해요. 이기세요. 욕이나 인격모독은 하지말고 말로 이기세요. 이미 말투에서 싸움의 뉘앙스가 묻어나면 둘 다 긴장하게 돼요. 그리고 방어태세를 갖추죠. 이 때 당신이 지면 당신은 대부분 호구가 되버린다구요. 괜히 지고 돌아오면 이불에다 화풀이만 하게 돼요. 그러지 말고 현장에서 이기세요. 그리고 실질적인 이득을 득하세요. 클라이언트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거나 자꾸 금액을 깎거나 억지를 부리면서 무리한 조건을 내걸면 싸워서 이기셔야 해요. 어차피 후회하고 빡치는 건 매한가지지만 패배감은 들지 않게 말이죠.6. 안싸울거면 애교를섞어라반면 싸우지 말아야 할 상대도 있어요. 여자친구나 가족 등등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순종과 고분고분이 답은 아니에요. 나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투정과 짜증에 살짝 애교를 섞어요. 애교가 섞이면 말의 스탠스가 조금 애매해져요. 싸우자는 건 아닌데... 뭔가 강하게 자기 의견을 어필하고 있는 느낌이 들죠. 말을 떠나서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같은 말인데도 귀여운 표정으로 단호하게 말하는 것과 개정색하고 말하는 것은 달라요. 일단 내가 정색하면 상대는 10km정도 떨어져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구요. 먹히는 말을 하고싶다면 상대방의 문을 열어둔 채 말하셔야 해요.7. 말을 해서 들어먹는 사람이 따로있다.그럼에도 안 들어먹는 사람이 있어요. 경청자세의 문제가 아니에요. 타협점을 찾을 의지가 있냐없냐의 문제죠. 상대방의 말을 2시간 내내 경청해놓고 결국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해버리는 건 경청이 아니에요. 그냥 듣고 흘린 거지. 집중해서 들었으면 상대방의 의견과 내 의견을 잘 섞어서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해요. 그게 말을 들어먹는 거에요. 만약 내가 아무리 말해도 결국 모든 결론이 상대방 좋은 대로 흘러간다면 지금 당신은 놀아나고 있는거에요. 상대방의 친절한 표정과 말투에 속지말아요. 친절한데 지멋대로 하는 사람보다 개짜증내면서 '그럼 내가 뭘 양보해줬음 좋겠는데!' 라고 투덜대는 사람이 진정한 경청장인이에요.8. 가족끼리 대화가 될거란생각은 접도록하자.가족끼린 대화가 잘 안돼요. 기대치와 원 때문이에요. 나의 원과 너무 많은 영역이 겹치면 상대가 나 같을 거라는 착각에 빠져요. 하지만 물리적인 영역이 겹친다고 해서 대화가 겹치진 않아요. 서로 단어와 대화를 이해하는 배경지식은 달라요. 엄마는 60,70년대에 이미 단어의 뜻과 정의를 모두 익혔어요. 우린 80,90년대에 단어의 뜻을 알고 있어요. 살아가면서 그 간극은 점점 커져요. 서로 다른 언어를 배우고 이해한 채로 살아온 사람들이에요. 가족은 당신과 같지 않아요. 9. 가르치는 말투만큼 짜증나는 건 없다. 짜증을 내는 말투보다 더 짜증나는 건 가르치는 말투에요. 혹시 주변 친구에게서 '넌 진짜 말할 때마다 선생님같아' 라는 말을 들었다면 칭찬이 아니에요.10. 말을 안하면 호구가된다. 많이 하면 관종이 된다적당히 말하는 건 중요해요. 말이 많아지면 실수가 늘어요. 말을 안하면 오해가 늘죠. 적당한 말이란 건 딱 이 정도에요. 상대방 한 마디에 나 한 마디. 그 정도가 제일 적당한 것 같아요. 11. 맥락이 중요하다. 팩트는 집어치워대화를 하던 도중 상대방이 이런 말을 했어요.막 진짜 엄청 험난한 길을 걷는 사람들 있잖아. 그 K2봉 같이 가장 힘들다고 악명이 자자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나 이런 분들 보면 진짜 대단한 것 같아!근데 여기에서 꼭 한 명쯤은 이런 사람이 있더라구요."아냐! K2봉이 가장 힘든 산이 아냐. 실제론 에베레스트 남쪽사면이 가장 사망자가 많다구!"아니 이게 뭐죠? ....대화엔 맥락이 더 중요해요. 자잘한 팩트가 맞고 안맞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상대방의 말은 힘든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멋지다는 말이잖아요. 지금 K2가 험하냐, 에베레스트가 험하냐를 따지는 맥락이 아니에요. 저 정도 팩트체크는 그냥 맥락에 묻고 넘겨도 돼요. 일일이 하나하나 찝고 대화를 끊는 건 진짜 바보같은 대화법이에요.12. 질문은 최고의 대화법임. 돌아올 대답을 생각하고 말하자.내가 뭔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떤 대답을 할 지, 또는 어떤 감정선을 유지할 지 생각해봐야 해요. 대화는 생각을 쏟는게 아니에요.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세계를 탐사하고 이해하는 과정이지. 생각을 쏟을거면 대나무숲에 익명으로 그냥 글을 쓰세요. 뭔가 궁금한 게 있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찬찬히 물어보세요. 상대방을 조져놓을 생각이 아니라면 돌아올 대답의 여지를 남겨둔 채 말이죠."사업을 할 마음이 있으세요?"이건 질문이 아니에요. '예'라고 대답하면 싸우자는 것 같고 '아니오' 라고 말해도 이상해요. 뭐라고 대답해도 결국 싸우자는 소리밖에 안되는 질문이잖아요. 이건 질문이 아니에요. 공격이에요. 13. 보통 사람들은 항상 욕을 하고 당신이 그 앞을 지나가는 거에요.사람들은 개개인으로 봤을 땐 모두 좋아요. 하지만 이상하게 사람들이 모이면 그 도덕성은 현저하게 떨어지죠. 그건 개인이 집단에 속해있을 때도 마찬가지에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유를 갈구하지만 자유가 과도해지면 불안해지거든요. 그래서 책임이 줄어드는 집단, 사회, 익명이란 프레임 안에선 굉장히 공격적인 존재가 되기도 해요. 특히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 불특정누군가나, 나와 길거리에서 절대 마주치지 않을 것 같은 누군가를 평가할 때는 세상 장미칼을 빼들죠. 혹시 콘텐츠를 만들거나 저처럼 누군가에게 공개적인 무언가를 올리시는 분들은 악플과 비판에 힘들었던 적이 있을거에요. 꼭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뒷다마와 헛소리에 시달려본 분들이 있을거에요. 개의치 말아요.  사람들은 늘 공격할 거리를 찾아요. 도덕적인 가면 뒤에 숨겨진 넘치는 공격성을 어딘가에 풀고싶어 안달이 나있어요. 그저 그 앞을 당신이 살짝 지나간 것 뿐이에요. 당신에게 한 말이 아니니 걱정말아요. 지금 그 앞을 지나고 있다면 귀를 막고 얼른 도망치던가 아님 다 나오라고 해서 본때를 보여주도록 해요. 그리고 이기세요.14. 보통 대화를 아무리 잘해도 핵심은 1,2가지에요.대화를 5시간 내내 해도 결론은 1,2가지에요. 때론 없을 때도 있어요. 5시간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아요. 5시간의 분위기가 더 중요해요. 생각해봐요. 소개팅할 때 그 시간동안 무슨 말했는지 다 기억나요? 안나요. 회의시간에 했던 말 다 기억나요? 안나요. 우리가 기억하는 건 그때 즐거웠다~ 라는 느낌적인 느낌 뿐이에요. 5시간의 대화는 그 분위기를 구성하기 위한 부품일 뿐이에요. 하나하나의 컨텐츠에 집중하지 말아요. 대화의 분위기에 더 집중하도록 해요.15.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무슨 말하는 지 잘 몰라요.보통 이걸 삼천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말에선 더 심해져요. 한국말은 서술어와 주어가 멀어요. 중간에 수식어와 목적어가 잔뜩 들어가요. 서술어가 멀어질 수록 주어가 누구였는지 까먹게되요. 인간의 단기기억력은 고작해야 11단어래요. 실제로 대화를 하다가 접속사 하나만 들어가도 11단어를 훌쩍 넘어가요. 아까 한 말도 기억 안날때가 많아요. 사람은 자기가 무슨 말하는 지 잘 몰라요.(보통 대다수가 말하면서 생각하기 마련이거든요.) 대부분의 대화는 꼬리물기에요. 그냥 마지막 했던 말을 물고 다른 말을 하는 거에요. 그러니 대화의 내용과 논리성을 따지기 이전에, 대화의 마지막을 어떻게 끝낼 지 문미에 집중하세요. 문미가 분명해지면 다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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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스타트업의 실패했던 순간들

몇백 억대에 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거나 키워 낸 성공한 창업자들은 어려운 시절이 없었을까요?시가 총액 수조 원대의 스타트업들의 어려웠던 순간들을 돌이켜 볼까 합니다. 1. 와츠앱 창업자 얀코움(Jan Koum)얀코움은 우크라이나의 전기와 온수도 들어오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막노동꾼 아버지와 가사를 담당하는 어머니 슬하에 태어났습니다. 구 소련의 붕괴로 인해 불안했던 당시, 16살 때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서 정말 있는 일 없는 일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식사를 할 돈이 없어서 무료급식소에서 매일매일 서서 밥을 먹는 것이 일상이었지요.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 판정으로 인해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생활을 연연 했으며, 얀코움 성격상 사교적이지 않았기에 유일한 친구는 컴퓨터였습니다. 책은 당연히 살 돈도 없어서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컴퓨터 관련 서적으로 공부해서 학교도 겨우 졸업했고, 학교 다니는 틈틈이 야간에 야후에서 보조일을 하다가 졸업 후 야후로 들어갔습니다.1997년 아버지의 사망, 그리고 2000년에는 어머니까지 사망. 혼자가 됐죠. 그나마 야후로 들어가서 최고의 행운이 되었던 것은 와츠앱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액톤이라는 친구를 만난 것입니다. 얀코움 인생 역사상 최고의 인연이었다고 합니다. 얀코움과 액톤은 2007년 야후를 퇴사하고 페이스북에 지원했으나 결과는 떨어졌으며, 트위터 또한 떨어졌습니다. 당시 일화는 유명합니다. 액튼이 페이스북에 엑싯하고 본 트윗이 다시 회자되니까요.*페이스북이 날 떨어트렸다. 정말 굉장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내 다음 모험지는 어디가 될까.(페이스북은 액튼을 떨어트리고 다시 데려오느라 20조 원의 거금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실직자였던 둘은 아이폰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2009년 창업을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나 고작 사용해주는 정도였습니다. 운 좋게 애플이 알림에 대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여기에 와츠앱이 탄력을 받아서 폭풍 성장하게 됐으며, 결국 페이스북에 엄청난 금액으로 매각하게 됩니다.이때 얀코움이 개인적인 지분을 팔아 얻게 된 금액은 약 9조 원에 육박합니다.2. 에어비앤비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브라이언 체스키와 죠 게비아 둘은 만났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순탄한 이야기입니다. 둘은 졸업 후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한번 해보자고 의견을 나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샌프란시스코에 아파트를 하나 임대받고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월세로 인해서 아파트 임대료 하나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 했기에 전공인 디자인을 살려서 매년 열리는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곤 방의 월세라도 벌어볼 겸 행사 때에 맞춰서 이 방을 팔아보자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에어비엔비라는 창업 모델이 탄생하게 된 거죠. 사실 이 상태로라면 정말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지금의 에어비엔비의 모습을 갖출 때까지 정말 극적인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서비스의 기획은 갖췄고 정말 이 서비스가 될 거라 믿었지만 사람들은 신뢰를 가지고 이용하지 않았으며 SWSX에서 피칭도 했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SWSX에서 피칭 후 사이트 트래픽의 터짐(두 창업자는 이때 에어비엔비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줄 알았다고 합니다.)*이 지표를 보고 두 창업자들은 정말 엄청난 확신과 믿음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근본의 뿌리가 흔들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창업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당시 오마바 대선이 있던 때라 오바마 대선에 맞춘 시리얼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어떻게든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 쳤다는 것이죠. 가장 힘들었던 것은 주변 모두가 이 서비스는 될 서비스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보통 다른 사람이라면 포기를 했어야 되는데 끝까지 갑니다. 사실 똑똑한 사람이라면 여기에서 그만뒀을 수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펀딩이 떨어지는 바람에 카드 돌려막기 등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정말 머리로 회사를 운영했다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팔고 남은 시리얼로 아침을 때우며 극적으로 버티다 Y콤비네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Y콤비네이터도 서비스 모델 자체는 비관적이었으나, 강렬한 의지의 창업자들을 만나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것이죠.*2008년에 비해 뉴욕 맨해튼 에어비엔비 매물이 2011년 극적으로 증가투자 후 순탄했던 것도 아닙니다. 계속해서 숙박업 관련 법과 싸울 수밖에 없었고 2011년에는 투숙객 하나가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을 훔쳐가서 도망가는 사태도 벌어졌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이슈였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피드백을 반영하여 안전장치에 대한 이슈들을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합니다.현재 에어비앤비 시가총액은 27조 원에 육박합니다.3. 알리바바 마윈마윈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곳에서 회자되고 알려져서 뻔하실 수 있지만, 그 인생 자체는 회자된 만큼 너무나 고난의 길 연속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공부를 못해서 중학교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였고 대학은 두 번이나 낙방했습니다. 심지어 수학시험은 120점 만점에 1점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IT회사의 거물이라 생각하고 돌이켜봐도 어마어마한 수학 점수죠.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 활동에서도 모두 거절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KFC면접을 봤는데도 24명 중 본인만 떨어질 정도였을까요? 28살 회사를 차려서 운영했을 때는 같은 회사 직원이 회사 돈을 빼돌려 잠적까지 했습니다. 닷컴 버블이 일 때 알리바바는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 상황이었고 투자받고 싶었던 실리콘밸리 VC 40곳 모두에게도 전부 거절당했습니다. 또한 검색사업의 실패, 무리한 해외 확장 실패로 인해 어마어마한 금전적 손실을 입기도 했습니다. 마윈의 사업을 돌이켜 보기 전에 그의 인생만 돌이켜 보더라도 실패한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죠.현재 알리바바 시가 총액은 175조 원입니다.#더팀스 #THETEAMS #스타트업 #성공 #실패 #알리바바 #왓츠앱 #에어비앤비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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