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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냐 노점상이냐 (선택과 결정)

매일매일 선택과 결정을 해야만 하는 것이 스타트업에게는 가장 큰 스트레스인데직장생활을 하면서 창업을 준비한 나에게 닥친  첫번째 선택과 결정은 바로 퇴사였다.이루어 놓은게 많았고, 누리던 것이 많았던 시기였기에 그 고민의 깊이는 너무나 크게 다가 왔다.2013년 5월 본엔젤스 투자유치와 함께 법인 설립으로 마이쿤을 시작을 했지만 정확히 말하면 창업의 시작은 5개월 전 크리스마스이브날인  2012년 12월 24일이었다.1. 구글 넥서스 5LG전자 내에서 당시 내가 근무하던 팀에 구글 넥서스 5를 LG가 개발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구글이라?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진 10년 동안 가장 설레었다.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를 선별해서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을 최초로 탑재하고 긴밀하게 협업을 통해서 개발되는 레퍼런스폰의 시리즈가 넥서스였다. 삼성, HTC, LG 등의 회사들이 서로 개발을 하기 위해 경쟁을 하는 모델이기도 했다. 그래서 전사에서 모든 팀들이 탐내 하는 프로젝트였다.근무를 하던 팀의 팀장님이 참으로도 유별나신 분이었다. 실력과 성과로는 LG전자에서 손꼽히지만 일을 하는 스타일과 업무강도는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하드코어였다. 솔직히 스타트업을 하면서 고생을 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 당시의 팀장님 만큼은 따라 가질 못한다. 가족과 개인의 삶을 포기하다 싶을 정도로 회사 일에만 너무 집중하는 모습이 때로는 안쓰럽기도 했다. 물론 오래 일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정말 오랜 시간을 사람이 아닐 정도로 집중해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력은 정말 최고이신 분이였다. 나에게도 엄청 힘들게 일을 시키셔서 그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지만. 성격상 투덜투덜 대면서도 그냥 열심히 버티고 이겨내면서 많은 것을 옆에서 보고 배우게 되었고, 친해지면서 팀장의 직무와 책임에 대한 것들 그리고 성과를 내기 위해 프로젝트의 필요한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 주신 분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 팀장님과 함께 프로젝트를 뛰었던 경험은 스타트업을 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모시던 팀장님은 스타트업을 하는 사이 조기 진급을 거듭하고 현재는 그 힘들다는 대기업 임원이 되셨다.)<  당시 프로젝트는 안드로이드 KitKat 버전이 처음 탑재되는 넥서스5 였다. >그렇게 나에게는 구글의 최신 기술과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엔지니어로 밥을 먹고 살면서 다시는 이런 기회를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더 좋은 회사에서 오퍼도 들어와서 자신감도 생겼고, 회사 내에서 중장기 목표로 가지고 있던 해외 주재원 파견 대신 이번 프로젝트로 구글로 꼭 출장을 가고 싶다.라는 단기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2. 홍대 노점상구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프로젝트 초기라 덜 바쁜 시기 짬을 내서 만땅 서비스를 준비했었다. 먼저 퇴사를 한 동생이 실행을 담당했고 나는 그 외의 것들을 챙겼다. 둘이 있는 돈, 없는 돈을 털어 필요한 배터리와 기자재를 구매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한 개에 2만 원 정도 하는 배터리의 단가였다. 덕분에 초기 자본금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했다.< 초기에 배터리 구매 비용으로 수천만원을 썼지만 그래도 부족 했다. >사무실을 구할 돈이 없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노점상을 택했다. 그리고 최소 자본금으로 길거리라도 서비스가 수요가 있는지 우선 검증을 하자는 취지였다. 요즘 흔히 말하는 MVP였는데 어찌 보면 부족한 상황에서 나온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길거리 노점이라? 솔직히 준비를 하면서도 자신이 없었다. 그래도 이름 대면 알만한 회사의 개발자로 자존심이 한창인 시절이었고 좋은 커리어를 쌓아왔던 나에게 노점상은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함께 준비하는 동생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운을 낼 수 있었다. 하필이면 가장 춥다는 겨울날 그렇게 만땅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홍대 길거리로 나가서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소리를 질렀고 동생들은 무식하게 하루에 12시간씩 매일 쉬지 않고 추위 속에 강행군을 했다. 심지어 주말에는 16시간씩 길거리에 서 있었다.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 나도 함께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사용자를 늘려가게 된다. 그렇게 길거리에서 몇 달을 고생하고 나니 매출도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작은 원룸으로 첫 사무실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부동산 사무실을 밤에만 빌려서 쓰다가 우리의 첫 사무실로 이사하던 날 어찌나 신나던지... 잠깐이나마 쉴 때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었고, 충전을 하러 집에 배터리를 들고 가지 않아도 되니 너무 행복했었다.< 보증금 500만원에 50만원 원룸으로 첫 사무실을 이사하고 나서 만든 충전 테이블 >한편으로는 본엔젤스와 미팅을 시작해서 진행 중이었다. 다른 한편으로 회사에서는 프로젝트는 점점 바빠지기 시작했고 슬슬 합숙?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프로젝트가 가장 바쁜 후반부에는 모든 팀원들이 스마트원이라고 불리는 합숙소로 들어가서 개발을 하는데 들어가면 매우 신나는 삶이? 펼쳐진다.)3. 선택과 결정프로젝트가 더 바빠져서 팀에 민폐를 끼치기 전에 결정을 해야만 했다. 회사에 남아서 개발자로서의 삶을 이어가던가, 창업이라는 꿈을 위해서 길거리로 뛰어들던가. 구글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만이라도 끝내고 나오고 싶었지만 시간은 그렇게 나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회사 선배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절대 창업하지 말라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이어졌다. 나도 알았다. 나가면 끝이라는 걸... 다시는 회사로 돌아올 수 없다는 걸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경험상 잘 알고 있었다. 선배들이 하루가 멀게 술을 사주면서 설득과 협박을 했다. 다들 망하는 확률이 더 큰 걸 알고 있었고 다 내가 걱정돼서 그런 거니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고마웠다. 그렇게 고민을 몇 주간하다가 결정을 했다.해보자...< 재미있게도 근무 당시 트윈타워에서 뷰가 멋져서 찍었던 공원에서 불과 몇 달 후 난 노점을 하게 되었다.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결정이었다.( 물론 스타트업 하고 나서는 닥치게 될 더 큰 선택과 결정의 순간들을 그때 당시 상상도 못했다. )더 이상 설득이 안 되는 것을 알게 된 회사 동료 들도은 퇴사를 결심한 나를 이해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 뒤로도 힘들 때면 아직도 연락해서 편하게 보고 있고, 바빠서 잘 챙기지도 못하는데 나를 잊지 않고 찾아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함께 시간을 보냈던 내 동료들이 많든 제품이라 LG 스마트폰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퇴사한다고 화를 냈지만 응원을 말을 가장 진심 어리게 해주셨던 팀장님, 만땅 서비스가 망하고 힘든 시기 소주 한잔 사주시며 집에 가라고 택시비를 쥐어 주셨던 고책임님, 언제라도 돌아오고 싶으면 자리를 마련해보겠다고 말해 주셨던 준호 수석님, 야식 싸들고 문득문득 쳐들어오는 노책임님, 그리고 간간히 연락하며 응원해주는 선배와 동료 그리고 후배들이 있기에 고맙고 기운 내고 있다. 가끔씩 소주 한잔을 하면서 꼭 잘돼서 자기들도 부르라고 농담과 진담이 섞인 말을 건네고는 한다.근무하던 팀부터 예전팀까지 동료들이 송별회를 참 여러 번을 해줬다. 조직이 크고 사람들이 많다 보니 HR 부서에 사표를 내고 마지막 날 인사하는데만 하루가 꼬박 걸렸다.<  2013년 5월 퇴사 송별회때 >결정을 하고 퇴사를 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말로만 창업이 아닌 진짜 퇴사를 하고 모든 것을 걸고 시작한 창업의 첫걸음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퇴사 후 한 가지에 몰두해서 집중을 할 수 있었고 뒤로 돌아갈 수가 없는 길이기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다. 그때 창업이 아닌 회사에 남기로 결정을 했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상상이 되지를 않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삶에서 변했다. 그렇게 퇴사 후 정확히 길거리 노점을 2년 6개월 정도 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들 버텨 주었고 그래서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쿤은 나부터가 모든 할 수 있다는 끈기와 자신감을 자연스레 조직문화로 가지게 되었다.그렇게 시작된 창업이란 선택과 결정이 옳았는지는 아직도 ing이다.#스푼 #Spoon #스타트업 #선택 #결정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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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이 필요한 사회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있었던 옆집 이야기입니다. 저는 새벽 늦게나 잠을 자는 타입이라 늦게까지 깨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옆집에 사는 여자분이 밖에서부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울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며 들어오길래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몇 번을 반복되고 저희 집 문을 두드리며 “문 열어!”이런 행동이 반복되었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고 소음이 커져서 용기를 내서 포스트잇에 메모를 남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옆 집입니다. 혹시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요즘 소음이 조금 심해서 쪽지 남깁니다. ' 그 후로 며칠 내내 조용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을 하고 집에 오는데 포스트잇이 하나 붙어있더라고요. '요즘 좀 힘들었어요. 죄송합니다. 걱정해주시고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 막상 사정을 알고 나니, 공감 가고 미안하기도 하고 누구나 알고 보면 속상한 날, 힘든 날 가족이 아닌 누군가가 걱정해주고 안부를 물어봐주는 것이 뜸한 요즘 세상, 우리 모두 작은 관심이 필요한 사회라고 생 한 번 보내봅니다.- 익명 님의 사연언젠가 굉장히 힘들었던 적이 있다. 자주 힘든 편이라, 이젠 웬만하면 힘들다고 말을 하지 않지만 굉장히 중요한 자리에 가야 했을 때의 일이다. 나름대로 표정 관리를 하고 괜찮은 척을 했는데 남들의 눈에는 그런 내가 더 어색하게 보였나 보다. 어른이 되면서 싫어도 좋은 척, 힘들어도 괜찮은 척을 해야 할 때가 많다. 가끔 속이 문드러지며 속상한 날이 있어도 '괜찮다'라는 말로 집에 돌아갈 때까지 꾹꾹 눌러가며 참아야 할 때가 있다. 옆 집에 사는 그 여자도 헤어짐이 버거워 홀로 노래도 불러보고 술이 만취가 될 때까지 마셔보고 그랬던 모양이다.물론, 옆집 남자에겐 너무나도 민폐였을 행동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런 경험이 한 번씩은 있기에 공감이 되기도 하며 애잔하기도 한 거 아닐까? 아무리 행복해 보이고 완벽해 보이는 누군가도 분명히 속에는 '상처'라는 아이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간다. 다만 말을 하지 않아서 모를 뿐.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사실 남의 사정은 정말 '남사정'이 되어버린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결국 우리는 네 사정이라며 관심, 공감이 필요한 이들을 방치하곤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을 신경 써야 할 필요도 없지만, 가끔 말 한마디가 아니 관심 한 번이 많은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걸 느낀 적이 있다.작은 관심이 줄 수 있는 변화예전에 일을 했을 때, 서러운 일이 있어서 버스 정류장에서 엉엉 운 적이 있었다. 그것도 타지에서 너무 외롭고 힘들었던 때라 더 힘들게 느껴졌던 것 만 같다. 밤 11시 혼자 일이 끝나자마자 버스 정류장 앞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데 누군가에겐 민폐였을 나였겠지만, 누군가는 내게 따뜻한 포옹과 대화를 건네었었던 적이 있다. 그냥 모르는 누군가의 그때 그 호의가 내겐 너무나도 고마웠다. 그 후 나도 잊지 않고 용기 내어 위로와 관심 또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조금 더 관심을 건네는 계기가 되었다.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분들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mail protected]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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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이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는 3가지 이유

외국에서 온 손님을 만나 한국의 대출 시장에 대해 설명하면, 어느 국가에서 온 손님이든 보이는 반응이 하나 있다. 바로 국내 개인신용대출 시장의 규모에 대한 놀라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개인신용대출의 잔액 규모는 258조원. 이는 약 900조원 규모인 미국 시장의 28%, 즉 4분의 1을 초과하는 규모다. 한국의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가 미국의 13.17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렌딧이 국내 P2P금융기업 중 유일하게 오롯이 개인신용대출에만 집중하는 첫번째 이유는 바로 이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장 기회’ 관점에서 볼 때, 이처럼 거대한 내수 시장 규모를 가진 사업 분야를 찾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한국은 다른 어느 국가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안정적인 신용 정보 인프라를 갖춘 국가다. 물론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한국의 개인신용 부채 규모가 미국과 대비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양적 비교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미국과 한국의 개인들이 보유한 부채의 종류와 질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부채의 질적 비교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WBG(World Bank Group: 세계은행그룹)가 각국의 신용평가와 관련해 전국민 취급 비율과 정보의 깊이, 신용등급별 부실률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의 신용평가 정보 퀄리티와 등급별 부실률 관리 체계는 동급 수준이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대란을 겪은 경험이 있다. 이로 인해 국민의 신용정보 분석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있었고, 이는 신용정보 축적과 활용 면에서 전세계 최고 수준의 고급 인프라가 구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렌딧이 개인신용대출에만 집중하는 두번째 이유는 ‘규모의 경제'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전세계 P2P금융 산업을 분석하고 있는 HJCO 캐피탈 파트너스(HJCO Capital Partners)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P2P금융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경우 개인, 소상공인, 부동산의 P2P금융 대출 비중은 60:35:5로 구성된다. 미국의 P2P금융 시장을 대출 자산별로 분석할 때 이처럼 개인신용대출이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한 이유는 지속 가능한 확장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대출 심사를 위해 오프라인에서 직접 대출자를 만나 상점이나 건물 입지를 살펴 보지 않아도 된다. 또한 국가의 공신력 있는 신용정보 인프라를 활용해 수백가지 종류의 신용 정보를 일관성 있게 축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심사평가모델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 개인신용대출이 다른 대출 자산에 대비해 압도적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P2P금융 플랫폼 렌딧의 고객 경험은 대출과 투자 전과정이 온라인 상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다른 종류의 대출과 다르게 오프라인 영업 활동이 전혀 없이 100% 비대면 영업 방식으로 지속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 만으로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출처 : 모건 스탠리, 미국 내 P2P금융의 개인신용대출 시장 침투율세번째로 ‘사회적 파급력’ 관점에서 보았을 때, P2P금융은 국가의 가계부채 개선에 중요한 한 축이 될 수 있다. 고금리를 내오던 대출자에게 기술 혁신을 통해 개인화 된 적정금리를 제공함으로써, 이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P2P금융이 미국 전체 개인신용대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 무려 40조원에 이른다. 테크크런치는 2016년 8월 ‘How startups are trying to fix consumer debt? (스타트업이 가계부채를 해결해 내고 있는 방법들)’ 이라는 기사에서 렌딩클럽(Lending Club), 소파이(SoFi) 등을 소개하고 있다. 올 7월말 기준으로 약 4,000여 명의 대출 고객이 렌딧을 통해 절약한 이자 비용은 총 44억 8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2015년 5월 렌딧이 대출 집행을 시작한 이후 26개월 동안 만들어진 결과다. 이 중 25억9천만원의 이자는 카드론,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 등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대출을 렌딧 P2P대출로 대환한 고객들이 절약한 이자다. 이제까지 이 글에 소개한 여러 리서치 결과들을 기반으로 생각해 보자. 매우 보수적으로 가정해서 국내 P2P금융의 개인신용대출 시장 침투율이 미국 시장의 4분의 1이 되지 않을 거라는 가정을 하더라도, 2021년에 예상되는 국내 P2P금융의 개인신용대출 취급량은 2조8천억원을 넘게 된다. 올 7월까지 렌딧 대출 고객이 절약한 이자 비용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2021년에는 약 25만명의 대출 고객들이 1년에 약 2천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처럼 한국의 개인신용대출 시장만 해도 렌딧과 같은 기술 기반의 P2P금융이 가져올 수 있는 혁신의 규모와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 이미 많은 금융 선진국에서 검증된 바와 같이 P2P금융이 진정한 금융 시장의 메기로 자리 잡아, 1400조원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부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의 본질에 충실한 규제 환경의 구축이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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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전략 - 판매보다 흥미 먼저

개입전략 - 고객이 당신의 서비스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 만들기 우리는 왜 마지막 목표만 생각할까?오늘 아침, 트래픽잼을 뚫고 사무실에 출근한 당신에게 상사는 갑자기 미션을 내린다. “매출상승” 다짜고짜 매출상승이란다. 지난 기간 매출이 하락하여 기대 매출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팀 전체가 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무엇을 먼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앞이 막막하고 캄캄하다. 보통 우리가 이런 막무가내의 목표를 듣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이럴 땐,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최종적인 목표달성이 무엇인지 정의한 후, 고객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과정들을 거치는 지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다. 쇼핑몰이라고 생각해보자.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은 마케터 입장의 사고이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구매완료’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럼, 고객이 구매완료를 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어떤 페이지일까? 바로, ‘결제페이지’다. 그럼, 마케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첫째, 결제페이지에서 구매완료 페이지로의 이동되는 고객수를 늘린다. 둘째, 결제페이지로 도착하는 고객수를 늘린다. 두 개의 아이디어가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다. 하나는 트래픽을 늘리는 전략이고, 나머지 하나는 전환률을 늘리는 전략이다. 둘 중 어느 것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하더라도 ‘매출상승’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 위 두가지에서 ‘매출상승’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다만,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행동을 유도하면서 최종적인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보자. 당신은 커피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바리스타다. 그리고 그 커피를 판매할 예정이다. 그럼, 가장 쉽게 커피를 판매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시음신청을 받는 것이다. 다짜고짜 사람들에게 커피가 맛있으니, 사 먹으라고 한다면 먹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한 번 시도해보라고 한다면, 부담감 없이 시도해볼 것이다. 그리고 커피가 정말 맛있다면, 그들은 이후 돈을 내고서라도 당신의 커피를 사먹을 것이다. 이 프로세스가 새로운가?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전혀 새롭지 않다. 전혀 특별하지 않다. 다만, 당신이 조금 덜 조급하면, 이런 효율적인 세일즈 프로세스를 개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락적 사고의 필요성: 단게 별 전략의 유무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바로 앞뒤 맥락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 어떤 브랜드나 서비스에는 그 기본적인 맥락이 없다. 무조건 좋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것에 대한 검증, 테스트, 소비자인 나에 대한 관심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당장 구매하라고 한다. 마침 프로모션 할인기획까지 있다고 한다. 내가 그것을 사야 할 유일한 명분은 가격 할인 뿐이다. 당신은 이 비맥락적 캠페인에 여러 번 노출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재 마케팅 환경에서는 이런 맥락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것일까?마음이 급한 것이다.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결국 일을 그르 칠 수 밖에 없다. 무슨 일이든 순서라는 것이 있는데, 그 순서를 그르치고 일을 진행 시킬 순 없다. 쇼핑몰을 생각해보자. 고객의 구매를 유도해 사용자가 ‘결제완료페이지’에 많이 도착할 수 있게 만들어 본다고 생각한다. 그럼, 그 전에 고객은 결제페이지에 많이 도착해야 한다. 그럼 그 전에는? 그렇다. 바로 장바구니 페이지에 많이 도착해야 한다. 마지막 전 단계의 목표들에 집중 할 때 얻을 수 있는 것많은 마케터가 직면하는 미션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매출 상승이다. 어떻게 매출을 늘릴 수 있을까? 생각만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오로지 한 목표, 매출상승만을 바라보고 전략을 수립한다면 이처럼 숨이 턱하고 막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다행이다. 우리에겐 맥락적 사고가 있다. 고객이 매출에 기여를 하기 이전에 어떤 경험들을 하는 지 살펴보면 생각보다 일이 수월하게 해결 될 수 있다. 쇼핑몰에서 대부분의 고객은 상세페이지의 내용을 보고 구매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해당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게 되며, 이후 결제 절차를 밟게 된다. 만약, 장바구니에서 결제페이지까지 이동되는 전환률이 10%라고 가정하자. 그럼,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 유저의 수가 늘거나 장바구니에 담기는 물건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까?결론은 ‘그렇다’이다. 10%의 전환률은 바뀌진 않지만 그 전 단계의 모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다음 단계의 결과는 많아지게 될 것이다. 너무 상식적인가? 실제 이 질문을 강의에서 해보면 의외로 이 상식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 그럼 우리는 이런 간단한 맥락을 가지고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다시 쇼핑몰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게 유도하여 그 수를 늘린다면, 매출이 늘어난다. 그럼, 당신은 매출을 어떻게 늘릴까를 궁리하지말고, 고객이 장바구니 버튼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누르게 만들지를 고민하라. 장담하건대, 그게 훨씬 더 쉽다. 그리고 매출도 늘어날 것이다. 고민하지 말라. 항상 마지막에 집중하되, 실행 게획은 그 모든 과정을 쪼개고 바로 앞 순서에 집중해야 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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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판교 브루어리의 멋진 양조사, 강대인님!

[ 더부스팀 인터뷰 특별기획 5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더부스 브루잉의판교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맛있는 맥주의 비결은바로 양조사들!크래프트 비어가 좋아,맥주를 만드는 일까지 하게된브루어 대인님의 인터뷰더부스 판교 브루어리에서는일과 놀이의 경계가 모호하다.모두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판교 브루어리까지무려 편도 1시간 20분이 걸리는연신내에 살고 계시지만일하는게 즐거워 출근길이 고되지 않다는,"펍매니저"에서 "양조사"로 변신한오늘의 주인공 강대인님.판교 브루어리의 브루어, 강대인님Q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맥덕들의 성지 같은 이태원 ‘사계’ 에서 일년간 매니저로 근무하다가 더부스 브루잉의 양조사로 합류하게 된 강대인입니다. 맥주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요리하는것도 좋아해요. 원래 전공은 경제학과이지만 경제학과 수업 보다 ‘더 즐거운’ 수업을 찾아다니며 대학생활을 보냈거든요. 딱히 경제학이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수능 점수에 맞춰서 진학한 것이었거든요. 그러다가 가정교육과 수업도 들었었는데, 거기서 국 끓이는 법 및 찌개 끓이는 법을 배우고 나서 요리를 취미로 갖게 됬어요.Q2. 맛있는 맥주, 맛있는 음식을 만드시는걸 좋아하시나봐요! 그 이외에 다른 취미도 있으신가요?네, 사실 음악도 좋아해요. 특히 베이스 연주하는걸 좋아하는데 무언가에 빠지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파악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베이스 연주도 한동안 열심히 했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인데 올해 드디어 내한 공연을 온다고 해서 너무 행복해요. 꼭 가려구요! 핑계 일 수도 있겠지만, 사계 매니저로 근무할 때는 연주 할 짬이 나지 않아 잠시 쉬었었는데, 다시 베이스 연주를 시작하려고 합니다.대인(왼쪽)과 주미(오른쪽)Q3. ‘요리’는 대학시절 가정교육학과 수업을 듣고 시작하셨다고 하셨잖아요?  대인님이 브루잉을 시작하신 계기도 궁금하네요.대학생 시절 미국 시애틀에서 5개월, 뉴욕에서 5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한국에서보다 훨씬 더 다양한 맥주를 접하고 맥주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한국으로 돌아온 후 부모님을 설득해 허락을 구한 후 ‘미스터 피어’ 라는 맥주를 8L씩 제조 할 수 있는 키트를 샀어요. 맥주 원액이 들어있는 캔을 사서 뜨거운 물에 풀고, 발효시켜서 간편하게 맥주를 만들고 그랬죠. 그렇게 브루잉에 많은 관심이 있던 차에, 사계 매니저로 일하게 되었는데 사계에서 정말 진짜 재료로 ‘곡물’을 써서 양조하기 시작했어요. 부분곡물, 완전곡물로 양조하기 시작했고, 사계에서 일하는 동안 짬짬히 사장님이 맥주에 관한 이론강의를 굉장히 많이 해주셨어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죠. 원래 양조에 대해 관심이 있었기에 굉장히 즐거웠고요!Q4. 사계에서 일하면서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사계 ‘바’는 그 특유의 분위기로 유명하잖아요? 바에 앉는 손님의 절반 이상은 친숙한 얼굴이고, 매일 오시다시피 하는 손님도 있고요. 맥주 덕후들끼리는 또 금방 친해지니까 나중에는 모든 직원들과 다 아는사이가 되죠. 손님으로 오신 분 들 중 한의사 형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일주일에 다섯번 정도 오던 손님이에요. 사계는 사실 ‘사계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양조를 하는 공방을 갖고 있어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공방인데, 그 한의사 형이 지금 그 공방에서 엄청 양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번은 양조 하시는듯? 사계의 VIP 손님이면 그 양조공방에서 함께 맥주를 빚을 수 있죠. 약 15 - 16명이 모여 맥주를 만드는데,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요. 쌍화차 재료를 넣어보기도 하고, 전통주에서 영감을 받아 목련, 수국등을 넣어 보기도 하고요. 사계 공방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서로 서로 지식을 나누고 성장하는 느낌이 좋았어요.이태원역 근처 위치한 크래프트 비어 펍, 사계Q5. 사계는 정말 ‘맥덕 양성소’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직원이나 단골들 모두 양조를 하게 되니까(웃음).  혹시 손님중에 진상손님들도 있었나요?사실 사계에는 진상손님이 거의 없어요. 오시는 손님들 대부분이 젠틀하시기 때문에 진상스트레스가거의 없죠. 다만 한번은 미국에서 오래 살던 교포 느낌의 만취한 아저씨가 온적이 있었어요. 바에 앉아서 옆에 앉은 다른 손님의 맥주를 원샷하지 않나, 저를 빤히 노려보지 않나 조금 추태를 부리시더라고요. 저를 무섭게 계속 노려 봐서 저도 눈싸움에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웃음).  그분은 그러다가 나가셔서 ‘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뛰어들어와서 ‘내 폰을 내놔!!’ 라며 술주정을 하시더라고요. 사계에 폰을 놓고 가신 것도 아니었는데… 그런 정도의 진상 밖에는 없었는데, 다른 손님들도 그 아저씨가 나가자 그 아저씨를 성대모사 하는 등 웃겼어요. 귀여운 수준의 진상들 밖에 없죠.Q6. 사계에서 재밌는 추억이 많으시네요! 그럼 어쩌다가 더부스의 브루어로 합류하게 되셨나요?어학연수에서 돌아와서 처음 맛본 한국의 수제맥주가 더부스의 빌스페일에일이었어요. 그래서 더부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죠. 그리고 사계에서 처음에 일한 이유는, 언젠가 저만의 펍을 열고 싶어서 운영 노하우를 쌓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사계에서 매니저로 있는 동안 사계 사장님들이 운영에 대한 모든 권한을 저에게 주셔서, 유연하게 펍을 잘 운영할 수 있었죠. 그런데 아무래도 펍에서 일하다 보니 근무시간이 남들과 달라, 밤에 일하고 아침에는 쉴 수 밖에 없었어요. 가족이랑 여자친구가 그런 생활패턴을 별로 썩 좋아하지 않았죠. 그래서 맥주 관련 일을 하면서 ‘낮에 일하고 저녁에 쉴 수 있는 직업’을 찾다보니 딱 양조사인거에요! 맥주를 좋아해서 꼭 맥주 관련 일을 직업으로 갖고 싶었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더부스에서 브루어를 모집하게 되어서 지원하게 되었고, 사계에서 쌓은 양조지식을 어필 해 더부스에 합류하게 되었어요!더부스 판교 브루어리Q7. 브루어로서의 삶은 어떠신가요?예전에 브루어가 되기까지는 브루어를 막연하게 동경했어요. 브루어라면 천재적인 기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남들보다 선천적으로 맛이나 향에 많이 민감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맛이나 향에 대한 민감도도 어느정도 훈련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브루어로써 일하며 깨달은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에 정말 행복하다는거에요.하고 싶은 일을 돈받고 하는 이 기분 아세요? 정말 행복합니다 (하하). 사실 제가 판교에서 편도 1시간 30분 거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 좀 고된편이에요. 그런데 출근길에 오르는건 귀찮아도 일단 판교 브루어리에 오기만 하면 힘이 나요. 맥주를 만드는 일이 정말 너무 행복하거든요. 일이라는 느낌도 전혀 안들어요. 또 9시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워크앤밸런스도 아주 좋죠. 여자친구도 아주 좋아하고요. 그리고 부모님은 펍의 매니저보다 양조사가 더 건전(?)해보이셨나봐요. 제가 브루어가 되었다니까 완전 좋아하셨어요.* 부모님의 생각은 더부스 및 대인님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Q8. 아까 여자친구분도 대인님이 양조사가 된 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요, 여자친구분은 술을 잘 마시시나요? 맥주를 좋아하고, 맥주 만드는것을 업으로 삼은 저와 달리 여자친구는 술을 잘 마시는데 별로 즐기지는 않아요. 왜, 술자리를 즐기지 술을 즐기는 타입있잖아요? 여자친구는 맥주는 딱 한잔이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부드러운 바이젠이나 벨지안 윗을 좋아하는 편이고요.Q9. 어떻게 보면 ‘취미’를 일로 삼으신건데, 왜 아주 좋아하던 일도 막상 일이 되면 힘들 수 있잖아요. 대인님은 어떠신가요? 물론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모닝콜로 설정하면 어느순간 그 음악이 짜증날 수도 있겠죠. (어마어마한 비유!) 그러나 저는 뭔가를 손으로 만들어내는 즐거움이 훨씬 커서, 양조사를 직업으로 택한것을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판교 양조팀 안에서도 ‘맥주에 관한’ 취향은 다 제각각이에요. 각자 만들어 보고 싶은 ‘특이한’ 맥주들이 각각 다 달라요. 사실 지금 제 취미는 일이 끝난 후에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해 보며 독창적인 맥주를 만들어 보는거에요. 꼭 제가 만든 맥주가 아니더래도 새로운 맥주를 마시는것도 제 취미중에 하나고요. 홍콩에 두번 놀러간적이 있는데 나중에 보니 그때 무려 200종의 맥주를 마셨더라고요. 더부스에 지원 할 때 이력서에 ‘제가 어떻게 놀았는지’만 쓰면 그게 바로 스펙이더라고요. 덕업일치죠! 행복합니다!Q10. 맥주를 만들면서 가장 기쁠 때는 언제인가요?만들어진 결과물을 마셔볼 때랑 맥즙을 만들 때 가장 기뻐요. 맥주를 만드는 중에는 작은것도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레시피 만들 때 부터 원하는 맥주가 있기는 하지만, 맥주를 만드는 과정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맥주가 나올까 기대가 되는거죠. 맥즙을 만드는것은 양조의 첫 과정이니까 가장 기대가 큰 것이구요. 맥주를 한 번 만들기 시작하면 완성되어 맛보기 까지는 적어도 3주를 기대려야 하니까요.맥주의 중요한 재료인 맥아(몰트)Q11.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경험을 쌓을 수도 있지만, 맥주를 더 잘만들기 위한 이론 공부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따로 양조에 관한 공부를 하시나요? 주로 효모에 대해서 공부하고, 발효하는 과정 자체를 많이 공부해요. 맥주의 퀄리티의 대부분은 효모, 그리고 발효 과정에 따라 크게 좌우 되니까요. 그래서 책을 많이 읽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봐요. 그리고 이론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하나하나 직접 양조 테스트를 해보고 프로파일을 확인하는게 중요해요. 온도에 따라 또 맛이 다 다르게 발효가 되니까, 그런 과정들을 하나 하나 기록해서 연구하고 있죠. 효모를 파는 회사에서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자료가 있지만 그것이 실제와 완벽하게 일치하는건 아니니까요. 또 효모 뿐만 아니라 홉도 주관적인 맛이 있고, 어떤 단계에 홉을 쓰냐에 따라 또 맛이 달라지니까.. 변수가 굉장히 많아서 하나하나 통제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게 좋은 맥주를 만드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Q12. 친구분들 중에 맥주 덕후가 많다고 들었는데, 더부스 판교 맥주들에 대한 친구들의 평가는 어떤 편인가요?맥주 덕후들은 다들 맥주에 많이 엄격하고 취향도 개개인에 따라 많이 달라서 딱 어떻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워요. 사계 소비자들과 더부스 소비자들도 많이 다르구요. 물론 더부스 맥주는 일반 대중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크래프트 비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모두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맥주로 모든 계층에게 어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양성이 중요한거구요. 모두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Q14. 원래 맥주 덕후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신건가요?원래는 기존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을 맥주의 세계로 입문시키려고 했어요. 그런데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쉽게 친해지다보니... 이제는 주위에 널린게 맥덕이네요. 맥주 하나만으로 쉽게 친해 질 수 있으니, 인간관계가 넓어져서 좋아요. 만약에 맥알못을 맥잘알로 입덕시키려면 돈도 많이 깨지거든요. (하하)Q13. 판교 맥주 중에서 본인의 취향인 맥주가 뭔가요?끝까지 IPA랑 트랜스포터요! 저는 몰티하거나 구수한 맥주를 많이 좋아해요. 다른 맥덕들이랑 다른게 저는 영국이나 스코트랜드 스타일을 좋아해서 클래식한 원형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처음 크래프트비어를 마셔보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맥주는 역시 트랜스포터죠. 다들 흑맥주하면 쓰고 무겁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편견을 깨줄 수 있는 맥주니까요!Q14.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나요?진부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뭘 하고 싶고 뭘 좋아하는지 찾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국맥주 시장의 성장을 같이 지켜봤으면 해요. 저도 다른 사람들 처럼 한 때 대기업 맥주가 전부인줄 알던 시절도 있었고, 유럽 맥주만 좋아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맥주에 관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를 명확히 아니까요. 자신의 취향,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달았으면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취미를 이해해주는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할게요! (♥)#더부스브루잉컴퍼니 #팀원소개 #팀원자랑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회사문화 #사내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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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를 통한 출퇴근기록을 믿을 수 있을까?

많은 회사에서는 사장이나 관리자가 직원, 시간표를 편리하게 관리하고 급여를 처리하기 위해 각 매장의 POS 시스템을 통해 출퇴근기록 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다수 지점을 관리하고, 각 지점에 직원수가 많은 상점 또는 회사에서, 정교한 출퇴근관리 시스템은 관리자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관리자들은 왜 출퇴근기록을 관리하기 위해 POS 머신을 사용하게 되었을까요?그 첫 번째 이유는, POS 화면에서 바로 출퇴근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방문하거나, 미팅을 가졌던 많은 관리자 또는 사업자들은 POS에서 제공한 근태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다 포기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둘째, POS 머신이 아닌 다른 방법의 근태관리는 별도의 비용과, 부담스러운 유지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출퇴근기록을 위해 출퇴근 카드 방식을 이용할 경우, 기계를 구입하고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출퇴근 카드를 비치해 두어야 합니다. 지문인식(생체인식) 출퇴근 기록기이 경우, 각 매장마다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더불어 높은 비용이 발생하고 유지 및 보수를 위해 많은 시간과 예산을 할당해야 합니다.셋째, POS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근태관리 시스템을 선택할 때 정확히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POS 기계가 제공하는 근태관리 기능이 그 회사의 사업 운영에 적합한지 여부를 비교하거나, 평가하지 않은 채로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그리고 급여를 정산할 때가 되면, POS를 통한 출퇴근기록 시스템을 이용한 것이 큰 실수였음을 깨닫게 됩니다.POS 출퇴근기록 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고려해야 할 사항1. 근태기록의 신뢰성이 있는가출퇴근을 하는데 있어 관리자의 큰 걱정은 근무시간이 정확하게 기록되는가, 그리고 믿을 수 있는가 입니다. 한 명의 직원이 POS기에 동료 사원의 번호를 입력하여 대리 출근해 줄 수 있다면 이미 이러한 시스템은 신뢰성을 상실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2. 접근성이 뛰어난가비즈니스의 사장과 관리자는 항상 사업장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및 기록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매출 및 재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앱이나 PC 브라우저로 언제 어디서든 이번 달 급여비를 예상하거나 실시간으로 오늘까지의 인건비 누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접근성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POS를 출퇴근기록기 사용하는 관리자가 직원들로부터 누락된 출퇴근기록을 추가 / 편집 /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거나 급여정산용 출퇴근기록을 추출하기 위해 항상 POS 기기가 있는 매장으로 가야한다고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3. 사용자 경험 우수성POS 시스템은 POS 업무와 관련하여 사용자 경험이 뛰어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근무표를 계획하고, 출퇴근기록을 관리하며, 급여를 처리하는 데 있어 POS 시스템은 사용자와 직원에게 보통 이상의 근태관리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와 시간 절감을 위해 POS 근태관리의 타당성을 재점검 해보시기 바랍니다.4. 근무일정 스케줄러의 유무근태관리에 있어서 출근과 퇴근시간만 기록되면 모두 끝난다고 생각했다면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원 근무표 계획은 한 달에 한두 번 이상 하는 작업으로 관리자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근무일정, 출퇴근기록, 그리고 급여정산 이 세가지는 서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POS 시스템에는 관리자의 필요에 맞는 정교한 스케줄러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5.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알림의 유무사장 혹은 관리자가 매장에 상주하며 모든 직원의 출석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오픈부터 마감까지 원활하게 운영되어야 하는 매장에서 직원의 지각이나 결근은 심각한 고객 만족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출퇴근과 지각에 대한 알림을 즉시 받아볼 수 있다면 아파서 결근하거나 지각한 직원으로 인한 인력 부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전자입니까? 혹은 후자입니까?6. 권한의 세분화 정도여러 매장을 보유하고 각 지점의 관리자가 본사에 보고하도록 하는 기업에서 POS 출퇴근기록기를 이용하는 경우, 출석 / 급여 승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지점 관리자는 POS 에서 출퇴근기록을 추출하고 마감합니다;그 기록을 결재받기 위해 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냅니다;승인 후, 본사 또는 지점 관리자가 급여를 정산합니다.이러한 종류의 업무 환경에는 누가 승인할 수 있고 누가 마감하여 보고해야 하는지 구분하는 액세스 권한이 필요합니다.정리하자면, 많은 POS 머신에는 근태관리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지만 출퇴근기록 기능은 POS 회사의 사업 측면에서 주요 분야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 POS의 근태 시스템은 근태관리에 관해 정교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POS는 POS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올바른 근태관리 시스템을 선택하세요.비즈니스에 매장이 하나가 있든 수백 개가 있든 상관없이 직원 근무일정 및 출퇴근기록을 관리 할 수 있는 올바른 시스템을 선택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으며 그 시간으로 다른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업 운영에 적합한 직원 스케줄러 및 출퇴근기록 시스템은 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더 효율적인 직원 관리 방식을 제시합니다. 기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론과 도구들이 매일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합니다.시프티는 모바일과 웹을 통해 직원들의 스케줄, 출퇴근기록, 그리고 급여정산 업무를 한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총괄관리자와 지점관리자가 각각 차별화된 액세스 권한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권한의 업무만 수행할 수 있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어 수많은 지점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시프티는..가볍고 접근성이 높습니다. 직원의 스마트폰을 출퇴근기록 체크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점은 하나의 기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 출퇴근기록 장치가 오작동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망가지면 어떡하나요? 시프티의 모바일앱과 관리자용 PC버전을 이용하면 관리자와 직원은 언제 어디서나 일정 및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리 권한은 지점관리자 이상의 액세스 권한에게 있습니다.)직원 근무일정 스케줄러와 및 실시간 알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늦은 경우 매니저는 즉시 다른 직원에게 근무를 요청하거나 직접 매장 일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근무일정 스케줄러를 이용하여 비즈니스의 운영상 요구 사항에 맞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직원들의 부정 출퇴근을 방지합니다. 직원의 스마트 폰을 출퇴근 체크 포인트로 사용하면, 출퇴근 시 직원의 근무지를 인증(Wi-Fi 또는 GPS 기반)하고 시스템 프로필에 등록 된 직원의 기기가 맞는지 확인 후 출퇴근을 인정해줍니다.언제 어디서나 직원들의 스케줄 및 근태 관리가 가능합니다. 시프티는 본사에서도 모든 지점 관리가 가능하며 본사 인사 또는 급여 담당자는 전 지점의 근무일정과 출퇴근기록을 승인하고 급여정산도 할 수 있습니다.매장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리자들은 이미 충분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리자께서는 직원 근태관리로 낭비하는 시간을 절약하여, 사업을 성장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에 시간을 쓰고 고객에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직원 근무일정과 출퇴근기록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좋은 근태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매끄러운 직원운용을 이루기 바랍니다.#시프티 #기업문화 #혁신 #조직문화 #기업소개 #시스템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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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PHP와 환대받지 못하는 개발자

https://kinsta.com/blog/php-7-2/ PHP v7.2 릴리즈최근(2017년 11월 30일)에 PHP  7.2 버전이 릴리즈 되었습니다.(다운로드 바로가기) PHP는 1995년에 만들어진 오래된 언어지만 여전히 많은 웹사이트들이 PHP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버전7로 넘어오면서 퍼포먼스가 비약적으로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 7.2 버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보안성강화와 프로그래밍 기능 향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선목록 바로가기)PHP 7.2.0 comes with numerous improvements and new features such as  Convert numeric keys in object/array castsCounting of non-countable objectsObject typehintHashContext as ObjectArgon2 in password hashImprove TLS constants to sane valuesMcrypt extension removedNew sodium extensionPHP로 만들어진 많은 사이트2017년 GitHub 통계를 보면 PHP는 GitHub에서 사용되는 337개의 언어들중에서 Top 5에 들어가는 매우 대중적인 언어입니다.https://octoverse.github.com/ WordPress, Drupal, Zoomla 와 같은 웹 기반의 오픈소스 컨텐츠 관리 시스템은 모두 PHP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테크크런치(TechCrunch), 펩시 리프레시(Pepsi Refresh), 코메디닷컴(Comedy.com) 같은 기업들은 WordPress로 만들어진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도 5버전을 사용하여 개발한 사이트들이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https://kinsta.com/blog/php-7-2/환대받지 못하는 PHP 개발자PHP는 탁월한 접근성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PHP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구조이다보니 우리나라의 갑-을-병-정 으로 내려가는 SI 구조에서 저렴한 인력으로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PHP 고급 개발자가 고급 대우를 못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개발에서 제외되다 보니 PHP 개발자는 점점 대규모 시스템 설계 경험이 적어지고 결국 중소규모의 서비스 개발에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PHP도 충분히 대규모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언어이며 PHP The Right Way 와 같이 PHP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한 사이트를 보면 PHP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PHP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 관리 도구PHP 개발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개발 이후 운영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많은 국내 PHP 사이트들이 개발 이후 성능 분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Java로 만들어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들은 오픈 시점과 운영 과정에서많은 노력을 들여서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데 반해서, PHP로 개발된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많아지더라도 튜닝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로 인해 PHP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일반적으로 평균 응답시간을 계산하여 서비스의 상태를 파악하기도 하지만 하루 1만명이 들어오는 사이트에 100명이 10초 이상의 응답시간을 경험하더라도 나머지 인원이 0.1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면 서비스의 평균 응답시간은 0.2초 이내로 나오게 됩니다. 이런 고객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성능 분석 서비스가 이전까지는 솔루션으로만 제공되었기 때문에 고가이며 설치도 어려웠지만 최근에 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비용도 저렴해지고 설치도 매우 쉬워졌습니다. 해외에서는 몇 년전부터 많은 PHP 개발자들이 모니터링 서비스인 뉴렐릭(https://newrellic.com)이나 앱다이나믹스(https://appdynamics.com)의 서비스를 통해 PHP 분석/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당연히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https://newrelic.com/php국내 모니터링 서비스 중에서는 와탭(https://whatap.io)이 최근 PHP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분석하고 튜닝한 사이트와 안한 사이트의 성능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에 PHP로 만들어진 서비스의 운영 및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는 개발자 분들은 뉴렐릭이나 앱다이나믹스 또는 와탭을 사용하여 운영중인 서비스의 성능을 확인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트라이얼 기간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일정기간 무료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몇일간 성능을 분석하고 모니터링 한다면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coderseye.com/best-php-frameworks-for-web-developers/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로 할수 있는 것들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정확히 표현하면 고객의 트랜잭션을 추적하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의 트랜잭션을 추적하여 서비스의 성능을 알아내는 방식입니다. 이런 어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대규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최근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들은 기존 운영자 위주의 기능에서 벗어나서 개발자와 운영자가 함께 참여하는 DevOps 환경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응답시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쿼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트랜젝션의 에러도 당연히 알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메소드도 알수 있습니다. 코드상의 서비스 구조뿐만 아니라 실제 트랜잭션의 흐름을 알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동작 구조도 함께 공유해가며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론PHP는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언어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정보를 주고 받는 많은 서비스들이 PHP로 만들어 지고 있으며 언어의 구조도 모던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에서 사랑받는 언어이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언어입니다. 한편 PHP는 소규모에서만 적용한다는 인식과 함께 PHP로 시작했음에도 규모가 커지면서 서비스를 Java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PHP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더 좋은 PHP 개발자들이 나오기 시작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뉴렐릭(https://newrelic.com)이나 앱다이나믹스(https://appdynamics.com) 아니면 와탭(https://whatap.io)과 같은 성능 분석 도구를 사용하여 PHP로 만든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고 운영 관리를 체계화해 나간다면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같이 PHP로 개발하여 대규모로 서비스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http://php.net/archive/2017.php#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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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브랜딩 : 우리 팀의 분위기는?

현관의 브랜딩 : 우리 팀의 분위기는?이..이 분위기는!!!?사무실을 열고 딱 들어오는순간 화악! 풍겨오는 어떠한 아우라가 있기 마련입니다. 파티션이가득한 각진 느낌의 동선과 석고보드 천장에 형광등, 정수기와 맥심커피,동서녹차 등 정확하게 사무실! 스러운 곳이 있는가 하면,노출콘크리트 인테리어에 카페와 같은 소품이 가득하고 소파와 오픈테이블, 어지러운 책상들과노트북 거치대와 세컨드 모니터가 가득한 곳도 있습니다. 물론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인테리어의 몫이큽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구성원들의 성향이죠. 일단 손님을 어떻게 맞이하느냐, 미팅실은 어떠냐, 음료는 어떤 것을 주느냐, 브로슈어나 명함은 어떻게 생겼느냐 등……여러가지 요소들을 통해 방문자는 사무실을 ‘경험’ 하게 됩니다. 총체적 난국이 될 수도... 소수의 스타트업 일수록 오히려 개성이 뚜렷하고, 인원이 많아질수록 시스템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팀에는 성향이란 것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역할이나 직급, 직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아니면 채용 당시의 기준에 의해 임의로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오늘은 10가지 정도로 팀의 색깔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물론 명확한 구분을 위해서 극단적으로 한 가지 색깔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가정하에 적었습니다. 사실 10팀 모두 실존하는 사람들 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과장과 극단적으로 색깔을 더 강조한 분류이니 그저 우리 팀은 어떤 성향에 가까운 지 또는 나는 어떤 팀을 선호하는 지 선택해 보는 정도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1. 전문가집단: 뭔가 안경이 많을 듯한 느낌일단 이들의 대화는뭔가 영단어가 많습니다. 보그체와 같은 느낌도 살짝 들 수 있지만 대부분은 어떤 전문용어들이 많습니다. ‘오늘 RFP들어온 건은이 팀장이 어프로치하고, 리졀트는 14일까지 보고해줘요, 그리고 어제 in 한 그 플젝은 서베이끝났나? 관련된 데이터 항목별로 소팅해서 어레인지해주고, 별다른 이슈 없으면, 정리해서 보일러플레이트에 적용시키는 걸로.’ 등의 문장들이 오고가며, 뭔가 안경을 쓰고, 숫자들을 뒤적거리는 느낌입니다. 엑셀을 토닥토닥하는데 무슨 함수가 막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됐다는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데이터유효성검사 버튼을 자주누릅니다. 게다가, 데이터관련해서 무슨 R 어쩌고 얘기가 막 나오고, 애널리틱스를 바라보며 그래프도 막 분석합니다. 일단 피피티가 빼곡하죠. 그래프가 많습니다. 표도 많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도 원그래프와 함께 변곡점이나 유효값 얘기가 나오면서 고객의 증가율을 접선의 기울기라고 했을 때 증감정도에 따른 구간의 범위 등을 산출하면서 문과를 지리게 만드는 느낌이랄까요……대부분 조용한 느낌이지만, 뭔가 데이터를 얘기할 땐 조용하면서도 매의눈으로 스크린을 쏘아봅니다. 그리고 이론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에 대한 흐음….이 있지요. 뭔가 말 한마디 잘못하면 큰일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굉장히 똑똑하신 분 들인지라, 다들 막 스펙이나 커리어가 굉장한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정확한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략가들인지라 그 방향성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지만, 죄다 전략가만 모여 있거나 데이터 맹신으로 흘러가게 되면 탁상공론이 되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2. 조용한집단: 내 일을 열심히 하는이 분들은 그냥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팀입니다. 보통 말소리보다 키보드와 마우스 소리가 훨씬 큽니다. 어떤 분은 기계식 커스텀 키보드를 가져와서 자신의 감정과 일의 정도에 따라 키보드의 자판소리로 현재의 컨디션을표현하기도 합니다. 무소음 마우스나 펜타그램 키보드를 사용해서 토닥토닥 거리는 소리를 최소화시키려 합니다. 이 분들은 음악도 틀지 않습니다. 아주 고요하고 적막한 서쪽의 숲느낌이죠.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라면 이어폰을 꽂고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화가 별로 없지만 그렇다고 뭐 서먹한 경우는 아닙니다. 어색하거나 서먹한 것이 컨셉인 팀도 있겠지만, 이렇게 쌔애…하게 일하다가 막상 점심 먹을 땐 또 아무렇지 않습니다. 회의시간에도 조용합니다. 별다른 의견없이 뭔가를 적고, 정리하기에 바쁩니다. 정말 할 말이 있으면 회의가 끝나고 조용히 찾아와서 얘기하는 느낌이랄까요? 흥미진진한 컨셉의 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의 집중도가 높은 경우라면 은근히 속도가 빠르고, 업무분장과 협업도 꽤나 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색함이나싸한 분위기 때문이라면 결국 6개월안에 집단 퇴사의 리스크가 있습니다.3. 먹부림집단: 일단 책상에 먹을 게 항상계속 먹습니다. 12시반에 점심 먹고, 커피 먹고,빵 먹고, 과자 먹고, 아이스크림 사 먹고, 녹차 타 먹고, 사다리 타고, 제비뽑기하고, 오늘은 누구 생일이니까 생일 케익 먹고, 내일은 회식이라 먹고, 야근이라 야식시켜먹고, 기분 좋으니까 뭐 시켜 먹고, 자유롭게 맥주나 한 잔 하면서 일하자고 맥주 마시고, 안주 먹고등등.. 일단 모두 같이 먹으니 즐겁긴 하지만, 살이 찐다는 단점이 있습니다.4. 무스비집단: 이것도 무스비세상 이런 팀이 없습니다. 취미도 너무 잘 맞음. 전생에 다들 한 고을에 모여 살던 저잣거리 양민이었거나, 판옥선 안에서 같이 노 젓던 사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식성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고, 가치관도 잘 맞습니다. 항상 말이 많고, 이런 팀은 또 없을 거라며 사람이 좋아서 회사에가고 싶어 지는 케이스입니다. 모든 팀원 전부가 같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몇몇 기똥찬 오피스 메이트들이 생기곤 합니다. 놀러다니는 것도 팀원들끼리 노는 것이 더 즐겁고, 그냥 팀원 이스 마이 라이프입니다. 우주적인 확률로 무스비가 실현될 뿐, 아예 없는 경우는 또 아닙니다. 물론 이게 항상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는 것과 일하는 것은 또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죠.5. 실행형집단: 일단 움직이고 보는이미 책상에들 없습니다. 어딘가 바쁘게 항상 돌아다니거나, 이미 외근이거나 출장이거나, 뭐 만들고 있는 모습들이 펼쳐집니다.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드물고, 계속 움직입니다. 몸을 한시도 가만두지 못하는타입들의 모임입니다. 회의도 뭔가 짧습니다. Mock-Up이나 실물 프로토타입이 있어야 회의가 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말이나 숫자로 보여지는 것들은 고개를 가로젓는 무시무시한 프로토타입계의 스파르탄 들과 같습니다. 실행력이 빠르니 디자인씽킹적인 구조가 갖춰져 있다면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집단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많은 제약에 부딪히거나 의견충돌이 생길수도 있습니다.6. 고민형집단: 그게 될까…아주 신중한 집단입니다. 1번의 전문가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신중하지만, 결론을 못 냅니다. 계속 고민만 합니다. 조심성이 많아서 긴장도가 높습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부류의 팀들은 리스크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안정된 운영방식을 잘 찾습니다. 하지만 그걸 찾는 데까지 수 세기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죄다이런 사람들만 모여 있다면 회의시간이 천년의 침묵과 한숨만이 가득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하지만……하아……’ 등의 단어가 자주 나오고 추진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5번의 실행형 인간이 한 명 섞여 있는 편이 좋긴 한데, 그 사람의 직급이 낮거나 역량이 별로라면 엄청나게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7. 덕후형집단: 성덕대왕님들..이들은 뭔가 특화된 영역에 거의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고듭니다.그리곤 삽니다. 만들기도 합니다. 기묘한 것에 덕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맥주 덕후라던지, 후드티 덕후도 있습니다. 커피 덕후도 있고, 펜 덕후도 있습니다. 덕 중에 덕은 양덕이라고 함께 일하는 외국인 친구 케빈도 하츠네미쿠 덕후일 수 있습니다. 이런 팀은 개성이 엄청나게 뚜렷하므로, 개개인의 역량별로 다른 미션을 부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덕들의 친화력은 놀라운 편이라서 잘 어울리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업무적인 부분에선 다소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색깔이 굉장히 강한 사람들이 몇몇 모여 있을 땐 거침없는 토라짐, 자존심 건드림, 피규어부러뜨림 등의 리스크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양하고 깊이있는 전문지식들이 모인 집단인 만큼 가능성과 진출방향의 갈래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공감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8. 이계종족들 : 뭔가 이상한 사람들이 모였다덕후는 아닌데 그냥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조합도 이상하고, 함께 모여서 사무실에있는 것조차 뭔가 언밸런스합니다. 그런데 또 일 할 때나 지내는 걸 보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신기합니다. 양자역학을 공부하는 문과생도 있고, 정치관이 겁나 뚜렷해서 청년비례 대표인 사람도 있고, 성악설을 믿는 시니컬 츤데레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결벽증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추구하는 동굴러도 종종 있습니다. 뽑을 때 뭘 기준으로 뽑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만의 세계가 분명한 경우에는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도 있고, 다채로운 시각에서 전략을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각개인이 아집이나 편견을 지닐 경우 팀이 쉽게 와해하여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9.  아무말집단: 말이 엄청 많음1번이 이 집단을 싫어합니다.  5번과 비슷한 느낌인데 행동보단 말을 던지는 타입이랄까요. 일단 머릿속으로 생각나는 말을 마구 던집니다. 나도 던지고 너도 던지고 회의시간이 길긴 한데 결론이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자기 얘기를 하는데 묘하게 말이 되기도 하고, 서로 남이야내 얘길 듣든 말든 꿋꿋이 자기 할 말을 열심히 하는 느낌입니다. 서로 상처를 잘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있지만, 뭔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생기기도 합니다.10.  긍정형집단: 그냥 다 좋아 뭐만 하면 파이팅! 좋아! 우린 할 수 있어! 열정이 터지는 그룹입니다. 시행착오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성장의 가능성도 꽤 높은 집단입니다. 그 시기와 괴리감을 잘 견딘다면 말이죠. 시키지도 않은 일을 막 하기도 하고, 내가 하겠다고 손도 듭니다. MT 갈때는 프로그램 기획에 매우 진지해집니다. 잘 놀아야 하니까요. 끼와 흥이 넘치기도 합니다. 이들은 조용하거나 소심해서 네 좋아요…… 하는집단이 아닙니다. 그냥 그것 될 것 같은데! 이거 좋은데? 아이디어 대박인데?? 라는 리액션을 하는 집단입니다. 굉장히 정열적이고 활동력이 강해서 빠른 합의와 실천이 함께한다면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그 에너지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예산이나 시간, 경험의 낭비가 심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위의 분류는 하나의 색깔을 극도로 비비드하게 만든 경우입니다. 10가지로 팀을 분류한 것은 브랜딩에 있어서 우리회사의 비즈니스 색깔과 팀원들의 성향이 어떤지 그 채도를 맞추기 위한 첫 작업과 같습니다.   대다수 팀은 저렇게 극단적이진 않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섞여 있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특정한 색도 결국 어떤 색들의 조합이듯, 팀원들이 모여서 발산하는 고유한 컬러 스펙트럼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색이 빨강에 가까운지, 파랑에 가까운지, 차가운 색인지, 따뜻한 색인지 등등을 파악해내야 합니다. 브랜딩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들이 발산하는 색들의 조합으로 사무실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색깔로 채워진 환경 속에서 그것에 물든 결과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브랜딩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결국 그 색을 닮아가기 마련이랍니다. 우리팀은 어떤 색인가요?우리팀은 어떤 색인가요?#조직문화 #분위기 #팀핏 #팀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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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사례  5번째 이야기

프라임데이 2400%의 매출 성장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아마존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흐름’을 잘 타야 합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마존 셀링은 마치 파도타기와도 같아서, 한 번 잘 팔렸던 이력이 있는 상품은 아마존 시스템이 그것을 인식하여 ‘grandfathered-in’의 효과 (기득권)을 갖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한 번이라도 잘 팔렸던 이력이 있는 상품은 앞으로도 잘 팔릴 거라고 아마존이 여겨서, 더 많은 노출과 더 높은 랭킹을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이 ‘흐름’을 타기 위해서 저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아마존의 주요 이벤트들을 눈여겨보고, 소비자들이 아마존에 급격하게 몰리는 때를 기회 삼아 저희의 매출도 같이 증폭되게끔 해야 합니다. 아마존은 일 년에도 대표적으로 두 번 크게 전체적인 행사를 하고 있는데 (7월 프라임 데이, 그리고 Q4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새해), 이 두 기간에 아마존에 몰리는 고객들을 나의 고객으로 반드시 사로잡아야 위에서 언급한 ‘흐름’을 탈 수가 있는 것입니다.아마존의 연중 큰 행사기간 중에 첫 번째인 프라임 데이를 이번 포스트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컨택틱의 고객사가 프라임 데이 때 PRIME DEAL을 통해 아마존 소비자들을 전략적으로 사로잡아서 이끌어낸 매출의 성과입니다.위에 보이듯이 평소에는 일일 판매량이 10개 내외였던 이 계정이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제대로 공략했다는 것만으로도 프라임 데이 당일에 그의 12배인 120개가량의 판매량과, 그 다음날에도 8배인 80개가량의 판매량이 이어졌습니다.그렇다면 이제 작년 매출 데이터와 올해의 매출 데이터를 나란히 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래프는 해당 업체의 2017년 매출과 (빨간색 그래프) 2018년 매출 (파란색 그래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승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이미 ‘기득권 (grandfathered) 효과’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다시 한 번 설명드리자면, 아마존의 알고리즘은 특정 리스팅이 한 번 팔릴 때마다 그 판매 건에 따른 ‘랭킹 가중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사실 이것은 아마존뿐만 아니라 그 어느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번 리스팅이 팔릴 때마다 그 리스팅이 인덱싱 되고 있는 키워드들(굉장히 많겠죠)은 전체적으로 랭킹이 상승합니다. 그러면 더 많은 매출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이게 바로 ‘흐름’을 타는 것입니다.프라임 데이, Q4 시즌 등을 통해서 매출을 급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잘 사로잡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별도로 없습니다. 그리고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그로 인한 여파가 향후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단순히 당일에 매출이 급증한 사실 하나만 바라볼 게 아니라, 그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까지 고려하여 반드시 공략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평소에 아마존 관리를 이미 잘 하고 계시겠지만, 적어도 이 두 행사기간에는 유난히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꼭 PRIME DEAL이나 BEST DEAL / DEAL OF THE DAY 등등의 광고 구좌를 얻지 못했을지라도 자체 프로모션, COUPON, 또는 off-amazon marketing을 통해서 ‘buzz’를 일으키고 해당 기간에 급증한 매출이 연중 매출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컨택틱에서는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손을 잡고 여러분들의 아마존 관련 질문들을 명확하게 답변드리고, 더 나아가서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마존에 대한 기초와 심화 교육 과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URL을 통해 아마존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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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사람들] 글로비스의 기업문화를 이끌어 나가다

 2018년 3월 21일 출범한 조직문화협의체는 현대글로비스가 추구하는 기업문화의 지향점인 ‘신뢰 속에 함께 성장하는 글로비스, 글로비스人’을 바탕으로 조직문화의 변화를 선도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각 부서 대표로 선발된 24명의 구성원들은 상호 신뢰, 소통과 협업, 워크스마트, 일과 삶의 균형 등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행하고 있습니다.Q. 조직문화협의체 출범 배경이 궁금합니다.국제SCM2팀 김용국 대리 2014년 6월 2일, 우리 현대글로비스는 이날을 ‘윤리의 날’로 지정하며 건전한 기업 문화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어요. 이러한 활동은 2016년 한국윤리경영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고, 올해에는 반부패 국제인증인 ISO37001를 취득하며 윤리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죠. 우리 회사는 이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세웠어요. 그동안 구축해온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 분위기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신바람나는 일터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죠. 그래서 윤리의 날을 ‘기업문화의 날’로 변경했으며, 기존의 윤리경영팀 또한 신뢰와 성장, 조직 활성화 등 조직문화적 관점을 더해 ‘기업문화팀’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21일, ‘현대글로비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자’는 취지로 각 실의 오피니언 리더 24명을 추천 받아 조직 문화 변화를 선도할 ‘조직문화협의체’를 출범했습니다.Q 조직문화협의체의 지향점과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인가요?벌크선1팀 이예원 과장 협의체 출범 전에도 조직문화 변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시행되었지만 담당 부서가 명확하지 않거나 직원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종종 있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온전히 조직문화의 긍정적인 방향을 고민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조직이 생겼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녀요. 조직문화협의체는 현대글로비스가 추구하는 기업 문화의 지향점인 ‘신뢰 속에 함께 성장하는 글로비스, 글로비스人’을 정착시키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어요.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 방향이자 전략인 ‘상호 신뢰’, ‘소통과 협업’, ‘워크스마트’, ‘일과 삶의 균형’을 녹인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고 있습니다.국내TPL영업1팀 원종훈 과장 지난 4월 26일에는 조직문화협의체 워크숍을진행했어요. 경영진이 참석한 자리에서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했죠. 조직문화협의체 구성원들은 각 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자세로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정기회의 때마다 다양한 제안을 내고 있어요. 회의때 나온 안건들을 발전시켜 현재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고요.Q. 현재 추진 중인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세요.구매1팀 서성관 과장매주 금요일마다 ‘캐주얼데이’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한정된 스타일 때문에 옷 입는 데 제약이 많았어요. 그러다 조직문화협의체에서 ‘캐주얼데이라는 명칭에 맞게 청바지, 운동화, 라운드 티셔츠 등 입을 수 있는 옷의 범위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그 의견이 통과돼 지금은 더욱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하게 되었답니다. 옷이 바뀌니 직원들이나 관리자들의 마음이 열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고,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어요.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여유가 생겼고요. 조직문화라는 것이 한순간에 바뀌지 않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대외협력팀 김병윤 차장금요일 낮 1시, 사내방송 시간에 ‘칭찬릴레이’를 실시하고 있어요. 칭찬자가 직접 방송에 나와 사연을 읽어주는 형태인데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데 업무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신입사원 시절 멘토였던 선배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하며 꾸준히 자기관리 하는 동료가 멋지다’ 등의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어요. 칭찬릴레이를 통해 칭찬 문화를 자연스럽게 조성하고, 직원 간 신뢰와 소통, 협업이 증대되길 기대하고 있어요.KD사업1팀 윤영실 대리 기업문화팀은 조직문화협의체와 함께 같은 발음을 가진 3개의 동사 ‘잇다, 잊다, 있다’를 활용해 Behavior Rule ‘[읻:따] 조직 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요. 생활문화, 업무문화, 회식문화, 회의문화 등 네 가지 영역에서 직장 생활의 행동양식과 기준이 될 조직문화를 전파 중 입니다. 이밖에도 회사의 발전을 위한 제보 및 건의사항을 익명 또는 기명으로 제안할 수 있는 현대글로비스인들만의 의견 수렴 창구, ‘TalkTalk 채널’도 운영 중이에요.Q. 조직문화협의체 활동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있다면?국내TPL영업1팀 원종훈 과장 현대글로비스의 각 실 대표들이 모여 있는 조직이다 보니 다양한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같은 주제를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실행하는 과정 또한 업무와는 다른 재미가 있고요. 지금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조직문화협의체가 회사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껴요.Q. 조직문화협의체 구성원으로서 바람이 있다면?벌크선1팀 이예원 과장 출범 초반 ‘반짝’ 활동하다 사라지는 조직이 되지 않으려면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구심점이 되어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실행 가능한 과제를 선별해 조직문화를 확실하게 바꿔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1년에 실행 과제 2개씩만 바꿔 나가도 10년이면 20개의 변화가 생기고, 나중에는 현대글로비스 고유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사업관리팀 이길수 과장 ‘조직문화’에 초점을 둔 조직인 만큼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를 가지고 직원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 현대글로비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임직원 여러분 또한 적극적으로 조직문화협의체에 좋은 의견, 건의사항 등을 내어 주셔서 현대글로비스의 좋은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동참해주셨으면 해요.현대글로비스의 조직문화를 이끌어나갈 조직문화협의체의 활약을 기대합니다!#현대 #현대그룹 #현대글로비스 #조직문화 #기업문화 #기업문화팀 #직무정보 #구성원인터뷰 #공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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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일기

다시는 스타트업에서 근무하지 않겠다, 라고 마음먹었던 나지만"마케팅은 다 너에게 맏기고 싶어" 라는 달콤한 말에 이끌려 다시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게 되었다.하아,미드레이트, 서비스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아기이다.회사와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마케터도 함께 성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마케터의 일기'라는 글을 주기적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기들을 모아서 본다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마케터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회사에서 언제까지 근무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꾸준히 쓴다면 내 후대 마케팅 담당자도 이 글을 써야 할 것이다. 나름 곤욕이라면 곤욕일수도 있고, 재미있다면 재미있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뭐 이야말로 인생 아닌가. 회사는 어차피 하나의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 회사도 사람이다. 이 시리즈 글들을 통해 회사 안의 사람을 봐줬으면,마케팅, 정해진게 있나? 난 마케팅을 대화라고 생각한다.사람도 대화를 할 때 "이거 봐봐, 내가 이번에 만든건데 짱 예쁘지, 이거 나가서 만원에 팔아볼라고. 너 살래?"미드레이트를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제가 이번에 이런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한번 써보실래요?"라고 이야기를 해야겠지. 근데 중요한건 아직 "제"가 없다는 거다.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미드레이트는 아직 얼굴도 없고, 눈도 없고, 코도 없고, 팔다리도 없는 굉장히 희미한 이미지의 어떠한 존재라는거지. 그래서 난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의 것을 권하기 전에 우리의 얼굴을 만들자, 우리의 이미지를 먼저 만들자, 브랜드를 만들자, 우리 존재를 만들자.우리는 어떻게 비춰져야 할까. 먼저 대표를 비롯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떠한 회사이고 싶나, 라는 말에 "금융이라고 너무 돈넣고 돈먹는 회사이고 싶지 않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사람들의 금융생활이 개선되고 인간냄새 나는 회사이고 싶다."라는 대답을 하더라. 동의했다. 사업은 사업이라는 단어일 뿐, 흘러가는 시간속에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그리고 그 역할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너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니까, 그렇게 우리가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줘야 그로 인해 행복해진 너는 나를 행복하게 해줄 테니까, 그렇게 살다가 우린 다 그렇게 갈테니까.본질적으로 생각해봤다.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는일. 또 누군가가 수익율을 바라고 돈을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일. 그 사이를 중계하는 일이 우리의 역할이다.돈을 빌리는 사람의 심정은 어떠할까, 그건 내가 대부를 써봐서 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릴수가 없어 여차저차 인터넷에서 저축은행을 검색, 알고보니 대부업체 중계업자더라. 사기꾼이었다.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고 뻥을 치고 사채를 1000만원을 끌어주더라 세개 업체에서. 돈이 있는데 돈을 빌렸을까? 아니 돈 없었다. 매달 이자에 허덕였고 돈을 구할 방법이 없어 이틀 연체했을때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짜증섞인 수금인의 협박아닌 협박의 목소리는 내 심장을 조였다. 죽고싶다는 생각, 인생 잘못살았다는 생각이 100번도 넘게 들었다. 그때 나이 겨후 27살이었는데, 세상이 참 모질다는 것을 그때 안 것 같다.은행권에서 전략적으로 돈을 빌리는 안전한 금융생활, 너무나도 좋은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금융생활 하는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나, 세상엔 여러가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군대만 갔다와도 알 수 있다. 내가 가장 평범하다고 느꼈었는데, 세상에 나보다 교육도 못받고 돈도 못버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보다 훨씬 잘살고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도 있다. 다시말해 사채를 쓰는 사람 생각보다 정말 많다. 그러니까 3금융, 금융권 외 대부업체들이 먹고사는 것 아닌가.사채를 뭐라 하는게 아니다. 좋은 비지니스 모델 아닌가? 돈 넣고 제대로 돈 먹는. 중요한건 대출자의 어깨는 항상 무겁다는 것이다. 납기일이 다가오면 심장이 떨리고 땀이난다. 이자를 내고 나면 잔고를 보고 또 한숨을 쉬겠지, 그리고 페이스북을 보며 잘나가는 사람들의 희소식을 접하면 가슴은 땅을 치게된다.과연 이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할까? 채무자는 채권자를 절대 좋아 할 수 없다. 두려움의 대상이며 산보다 더 큰 존재이다. 우리 본심은 그게 아닌데,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만 환경이 우리를 그렇게 비춰지게 한다.우리는 사업을 시작했다. 세상에 처음 나왔다. 인사를 건네야 한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고, 이러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 우리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우리의 정체성을 알려야 한다. 우리의 겉 모습에 오해하지 말고, 우리를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말해야 한다.사람을 가장 먼저 만났으면 해야 할 행동이 뭘까.인사를 건네야 한다. 첫 만남에 아무리 내 자랑을 한다고 해서 나를 사랑스럽게 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하고 싶은 말은 꾹꾹 눌러내고, 상대방이 놀라지 않게 첫 인사를 건네야 한다."안녕하세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에요."그렇게 미드레이트의 첫 광고가 나왔다.안타깝지만 우리가 상대할 고객은 신용등급 1등급에 언제 어디서든 은행해서 무제한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은행에서 한도가 꽉 차거나, 신용등급이 은행에 약간 모자란 사람들. 그리고 높은 이자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우리가 이분들에게 무조건 낮은금리, 우리가 최고 쌉니다. 라고 광고를 했을때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분들은 이미 이자, 원금, 납기일 등의 단어에 진저리가 날텐데,나는 그 행동이 잔인하게까지 느껴졌다.그래서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는지 '만' 말하기로 했다.우리가 빨리 망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해집니다.다시말하면 우리같은 중금리 대출업체들이 망할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신용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뜻이다.생각해보라, 다들 신용이 너무 좋아져서 우리 고객이 하나도 없어지는 세상이라면,아아.. 그때면 망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고, 팀원들도 동의했다.그렇게 미드레이트의 출사표를 썼다.당연히 말 한번 한다고 사람들이 우리를 그렇게 봐주진 않겠지,사람이 사람을 판단할 때 말보다 행동을 본다고 하는데, 우리가 앞으로 사업을 해 나가며 행동으로 증명한다면 언젠가 우리의 마음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까?우리는 사람이고, 사람이기에 행복해야 한다.인간냄새가 나는 회사를 만들자.#미드레이트 #마케터 #마케팅 #마케팅팀 #인사이트 #목표 #다짐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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