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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셜벤처의 디자이너입니다

임팩트 커리어 Y 를 통해소셜벤처의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한슬로워크 김해리 님임팩트 커리어 Y 2기로 slowalk(이하 슬로워크)에 입사한 김해리 님. 인턴기간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CX(고객경험)팀 내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되었다. 디자인을 통해 조직과 사회변화에 기여하는 슬로워크 임의균 대표와 김해리 님을 함께 만나 보았다. *슬로워크 임의균 대표와 김해리 님. 인턴 기간 동안 CEO 직속 팀에 소속되어 한 팀으로 일했다.해리님은 입사 전 슬로워크를 알고 있었나요?해리 : 회사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임팩트 커리어에 지원하면서 부터에요. 그런데 예전부터 제가 슬로워크 작품을 많이 접해왔더라고요. 예를 들어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북도서관 성북문화재단 로고가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슬로워크에서 작업한 디자인이었어요.슬로워크가 임팩트 커리어 2기에서 유일한 디자인 포지션으로 참여하셨죠. 임팩트 커리어를 통해 디자이너를 채용하신 이유가 있나요?다른 직무의 동기와 관계 속에서 디자이너로서 배우는 것이 있을거라고 기대했어요.슬로워크 임의균 대표(이하 의균) : 예전에는 디자인이 결과물로 보여지는 것에만 그쳤다면 지금은 더 유연하고 그 경계가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슬로워크 경영지원팀도 3년 전에 경영디자인팀으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고요. 모든 영역에서 디자인과 디자인씽킹이 필요한 시대이고, 과정과 커뮤니케이션을 설계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죠. 여러 직군과 협업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실제로 크리에이티브 작업도 훨씬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임팩트 커리어 Y의 부트캠프 과정을 거치면 좋은 커리큘럼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다른 회사 신입/인턴 동기와의 관계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을거라 기대했어요. 소셜섹터에서 가장 필요한 직군 중 하나가 디자이너가 아닐까 싶은데요. 임팩트 커리어가 디자이너 분들이 소셜섹터 커리어에 도전하실 때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합니다.*부트캠프 팀프로젝트의 마지막 발표중인 해리님. 디자이너가 만든 발표자료는 디테일이 달랐다.그렇다면 해리님 입장에서도 부트캠프가 진짜 도움이 되었나요?해리 : 네. 저는 부트캠프 과정 전부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임팩트 체인을 설계해보는 시간이 기억에 남아요. 세션 때 슬로워크의 임팩트 체인을 그려보았는데 스스로 이해가 안되고 궁금한 점이 있었거든요.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대표님께 제가 설계한 내용을 보여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회사에 대해 더 알아갔어요. 부트캠프가 있었기에 슬로워크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또 동기끼리 입사 후에도 스터디를 만들어서 만나기도 하고, 각자의 회사생활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어요. 슬로워크 인턴으로서 저 한 명이 입사한 건데, 가치를 추구하며 일하는 임팩트 커리어 동기들이 가까이에 있어서 굉장히 힘이 됐어요.의균 : 저도 처음에는 슬로워크에 한 분의 인턴이 오시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임팩트 커리어를 통해 동기 커뮤니티 안에서 왔기 때문에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해리님은 알아서 자생하는 인턴이었어요. (웃음)(자생하는 인턴) 해리님을 정규직 디자이너로 전환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의균 : 회사를 14년 정도 운영하며 느낀 것은 디자이너의 탁월함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해리 님은 솔직함과 적극성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가 저희 회사와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디자인도 워낙 잘하시기 때문에 인턴 기간이 끝날 때쯤 디자인 팀에서 채용 티오가 나길 바랐어요. 마침 회사 내 조직 개편 시즌에 CX팀에서 채용을 원했고, 제가 해리 님을 추천했어요. 임팩트 커리어 과정에서 다양한 직군과 관계도 쌓고 습득한 게 있으니 분명 잘 해내실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또 해리님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외 장점들과도 잘 맞을 것 같았고요.*임팩트 커리어 Y 2기의 부트캠프 중 라이프 셰어 MT에서 해리 님의 모습해리님 정규직 전환을 축하드려요! 3기에 오실 디자이너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부트캠프는 다양한 직군의 입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에요.첫 째로 회사 근처 다양한 맛집을 섭렵하라는 거에요. 입사하고 나서 직원 분들과 밥을 먹으러 갈 때 여기저기 안내해드리면 굉장한 칭찬을 들을 수 있어요.(웃음) 두 번째는 다양한 직군의 입사자들과 교류하라는 거에요. 최대한 자신과 다른 직군의 사람들과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으면 좋겠어요! 그게 디자이너로서 임팩트 커리어를 가장 잘 활용하는 팁이라고 생각해요. #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임팩트커리어 #소셜벤처 #슬로워크 #디자이너공동채용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회사찾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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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네가 내 마음을 알아?

지난 2018년 3월, 고용노동부는 10월부터 발효되는 '감정노동자 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고객의 폭언이나 폭력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감정노동자의 인권과 업무의 질을 개선시킬 사업주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정노동이란, 고객을 응대하며 자신의 본래 감정과는 상관없이, 업무상 정해진 감정 표현을 연기하는 것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노동을 말한다. 예로 콜센터, 백화점 안내, 텔레마케터 등이 있다.<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5개 금융업법 개정안 주요 내용, 출처: 동아닷컴 >이제 정부는 감정노동자의 '적응 장애'와 '우울증' 등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건강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다. 즉, 감정노동자들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동으로 저장된 말을 내뱉는 음성 안내기가 아니고, 일반 사람들처럼 똑같이 울고 웃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심리상담에 대한 정서적인 장벽은 높고, 상담 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잘 갖춰지지 않다. 감정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상담 도움을 받기는 어렵다는 의미다.감정노동 소식 뒤, 국내 인공지능 기술 업체 중 한 곳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전문 심리 상담사들이 축적한 수많은 상담 시나리오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축해, 개별적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취지다. 또한, 통화 목소리를 기반으로 이를 감정 데이터로 변환시켜 정신 건강에 대한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확도는 알 수 없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을 인지하고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사실 필자는 몇 년 전까지 매 순간 변하는 복잡한 인간의 감정은, 인간 고유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할 때도 있고,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직 우리 스스로 감정에 대해 확실하게 정의할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심리상담 서비스처럼 여러 분야에서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심지어 감정 표현을 돕는 연구는 거듭되고 있다.기계와 감정의 접목은 2000년대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1995년 MIT의 피카드(Rosalind Picard) 박사가 처음으로 감성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인간의 감성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감성 컴퓨팅은 인간이 느끼는 바를 인지, 해석,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분야다. 감정 인식은 상상 이상으로 복잡하고, 아직까지 정확하게 구현하기 힘든 어려운 기술이지만, 조금씩 그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아무래도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는 표면적인 수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표정일 것이다. 얼굴에 드러나는 인간의 감정은 안면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여러 표정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상 처리 기술을 활용하면,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분류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감정인식은 다음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먼저 영상이나 이미지 안에서 얼굴 영역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앱에서 많이 볼 수 있듯, 네모 박스 형태로 얼굴을 인식한다. 그리고 해당 박스 안에서 눈, 코, 입 등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특징점들을 찾는다. 이어서 각 특징점을 바탕으로 각각의 위치나 배치를 파악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학습을 거쳐 사람의 표정을 인식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감정 쪽을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 대다수는 이러한 딥러닝 방식을 적용한다. 그리고 미리 지정한 각각의 감정 메트릭에 사용자의 표정을 맵핑하는 식으로 결과값을 도출한다.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표정과 비교하는 감정이라는 결과값을 '확률(%)'로 산출한다. 예를 들어, 눈썹을 찌푸리고 눈이 커지면서 입을 벌리고 있으면, 감정은 '화남 95%, 놀람 20%, 슬픔 5%...' 등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EMOTION>이외에도 톤, 크기, 템포 등 감정 변화에 따라 변하는 목소리를 분석하는 음성 인식 기술이나 몸의 특정 움직임을 분석해 감정 상태를 인지하는 동작 인식 기술 등이 있다. 특히, 음성 인식은 CS(고객 응대) 영역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고객의 감정을 분석해 소통방식을 바꾸거나, 그들의 구매 패턴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최근에는 페퍼를 비롯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여럿 출시되면서, 감정인식 기술의 적용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 로봇들은 인간과 대화할 때 억양이나 표정을 인식하며, 심지어 때로는 인간의 감정을 예측하고 묻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의 머리 속에는 기계라는 생각 때문에 상호간 자연스러운 대화나 감정을 전달하기 어렵다. 하지만 문자, 음성, 시각 등 현재도 여러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핸슨로보틱스(hanson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Sopjia), 출처: 핸슨로보틱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하나의 영적인 매개체가 아닌, 복합적인 것이다. 결국 각 영역별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감정 인식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또한 정교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젠가는 기계가 인간의 말상대가 되어주고, 함께 어려운 문제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지 않을까? 감정 노동자의 마음을 어르고 달래는 로봇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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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화장품 셀러들을 위한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진출(아마존 판매)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대행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할 내용은 아마존에 판매하는, 또는 판매하고자 하는 화장품 셀러들을 위한 MSDS와 COA자료에 대한 주제로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소개말화장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셀러들에게 MSDS 또는 COA라는 표현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입니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할 때에는 전혀 필요하지도 않았고 고려할 필요도 없었던 이 문서는 도대체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이며, 언제 필요한 것이며, 어디서 발행 받고, 누구에게 제출해야 하는 것인지, 아마존에 판매하려는 대한민국 판매자의 입장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1. MSDS 또는 COA란 무엇인가?MSDS란 Material Safety Data Sheet의 약자로, 물질안전 보건자료이고, COA란 Certificate of Analysis의 약자로, 제품 시험 성적서입니다. MSDS는, ‘16개의 주제’에 대하여 해당 제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이고 (예를 들어,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 운송 중에 폭발 위험이 없다, 등등), COA의 목적은, 제품 ‘성분’에 대한 안정성을 증명하는 서류입니다.2. 왜 필요한가? 언제 필요한가?둘 다 아마존에서 요구하는 서류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왜 아마존에서 화장품에 대한 MSDS 자료와 COA 자료를 요구할까요? 우선 MSDS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마존이 MSDS를 요구하는 것은 FBA로 판매하는 제품들에 대해서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 설명 드리자면, 아마존은 국가 단위의 인증/인허가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판매자가 알아서 특정 국가에 판매하는 데에 있어서 마땅히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며, 만약 국가 단위로 제재가 들어오면 그때 아마존에서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제재가 있기 전까지는 어떠한 제품을 팔아도 아마존에서 직접적으로 제재하는 상품이 아닌 이상 판매를 막진 않습니다. 그러면 아마존이 관심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마존의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안전입니다. 판매자가 FBA로 판매한다는 것은 어쨌거나 FBA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아마존 직원들의 손을 거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존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입장에서 FBA 창고에 반입되는 제품들에 대해 안전성을 따질 수 밖에 없습니다. MSDS의 목적은 바로 아마존 FBA 물류 창고에서 근무하는 아마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제품이 물류 취급하는 데에 있어서 안전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MSDS 서류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COA는 왜 필요한 것일까요? 아마존이 COA를 요구하는 것은 뷰티 카테고리에 팔기 위해 입점 후 카테고리 승인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마존에서는 국가 단위로 개입이 있기 전까지는 별도로 제재를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topical products, 즉 신체에 바르는 제품에 대해서 국가 단위의 제재가 있었기 때문에 2017년부터 신체에 바르는 뷰티 제품에 대해서 COA, GMP, 또는 FDA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MSDS의 물류 취급 안전과는 다른 목적인, 실제 제품의 성분 안전성을 위해 제출하는 자료가 COA이며, 해당 자료는 FBA 입고할 때 제출하는 게 아닌, 화장품을 판매하고자 카테고리 승인을 받을 때 제출하는 자료입니다.3. 어디서 발행 받을 수 있는 건가둘 다 제조사로부터 발행 받을 수 있는 서류들입니다. 제조사라 함은 제조판매업자가 아닌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합니다.MSDS는 16가지 조항(주제/섹션)이 정해져 있습니다. 16개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SECTION 1 — CHEMICAL PRODUCT AND COMPANY IDENTIFICATIONSECTION 2 — COMPOSITION/INFORMATION ON INGREDIENTSSECTION 3 — HAZARDS IDENTIFICATIONSECTION 4 — FIRST AID MEASURESSECTION 5 — FIRE FIGHTING MEASURESSECTION 6 — ACCIDENTAL RELEASE MEASURESSECTION 7 — HANDLING AND STORAGESECTION 8 — EXPOSURE CONTROL / PERSONAL PROTECTIONSECTION 9 — PHYSICAL AND CHEMICAL PROPERTIESSECTION 10 — STABILITY AND REACTIVITYSECTION 11 — TOXICOLOGICAL INFORMATIONSECTION 12 — ECOLOGICAL INFORMATIONSECTION 13 — DISPOSAL CONSIDERATIONSSECTION 14 — TRANSPORT INFORMATIONSECTION 15 — REGULATORY INFORMATIONSECTION 16 — OTHER INFORMATIONCOA는 별도의 조항/섹션/주제가 정해져 있진 않습니다. MSDS와는 다르게 양식이 좀 더 자유로운 편입니다. MSDS는 16가지 섹션이 분명하게 명시되고 서술되어야 하는 반면, COA는 (제 경험상) 아마존 측에서 확인 가능한 필수 항목들이 기재 되어있다면 통과 됩니다. COA에 명시 되어야하는 항목들은 아래 URL에서 확인 가능합니다:https://www.inorganicventures.com/parts-certificate-analysisCOA는 통상적으로 표로 제작이 되며, 1~2 페이지 내외로 모든 내용이 서술 가능합니다.제조사로부터 MSDS 또는 COA 서류를 발행해달라고 하면 웬만한 제조사들은 바로 이해하고 발행해줍니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하는 것은, MSDS 또는 COA 서류를 발행 받을 때 반드시 발행자가 아마존에 등록한 상품 리스팅의 상품명/브랜드명/제조사명 등과 일치해야 하며, 발행 날짜는 6개월 이내이어야 하는 것입니다.4. 누구에게 제출하는 건가?MSDS는 제품 리스팅 후 FBA에 재고를 보충하는 과정에서 만약 MSDS 또는 SDS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품목인 경우 (화장품, 배터리가 들어있는 제품, 등) 적색 메시지로 오류가 뜹니다. 그러면 아마존 SDS Upload Tool을 이용하여 해당 제품의 ASIN 번호를 입력 후 서류를 PDF 파일로 업로드하면 됩니다.COA는 입점 후 카테고리 승인을 받을 때 제출하는 서류이기 때문에 오히려 MSDS 보다 먼저 준비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서류 제출 방법은 카테고리 승인을 받을 때 보이는 업로드 툴로 바로 업로드 하면 됩니다. 뷰티 Topical 제품의 경우 1차 카테고리 승인을 위해 제조사와 거래한 내역을 증빙하는 세금계산서/거래명세서 3장 (또는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경우, 제조업이 명시된 사업자등록증 사본)이 필요합니다. 그 이후에 2차 카테고리 승인을 할 때 제출하는 것이 COA/GMP/FDA 서류입니다. 2차 안정성 승인 자료 업로드까지 전부 카테고리 승인 절차에 다 업로드툴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다른 메뉴에 접속하여 업로드할 필요가 없습니다.마치며…이렇게 화장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셀러들을 위해 MSDS, COA/GMP/FDA 자료 소개 편이 끝났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이 글의 주제는 제 글의 댓글 중에 MSDS에 대한 글을 올려달라고 요청하신 분이 계셔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이, 여러분들 중에 아마존 판매에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주제를 남겨주세요. 간단한 주제는 제가 덧글로 답변해드리겠지만, 위 글처럼 다소 설명이 필요한 주제는 이렇게 별도로 칼럼을 포스팅 해드리겠습니다.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해외 부서: 070-7771-1727 영업 부서: 070-7771-1728 이메일: [email protected]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8OxbQGAnMqWGpGj5weLcZA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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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로켓 같은 소리는 그만!

"로켓에 연료 만땅 채워놨어요 얼른 올라타세요""너만 탑승하면 우리 로켓은 출발한다~!"스타트업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로켓!스타트업을 로켓으로 비유하여,기술력 또는 기막힌 아이디어와스타트업 특유의 문화, 업무 스타일을 기반으로빠르게 성장, 성장, 성장을 거듭해 대기권을 뚫고 올라간다는로켓 비유.그래...페이스북이나 아마존, 알리바바 등은 로켓이었다.우리나라에도 로켓처럼 승승장구, 끝없는 성장을 하는스타트업들이 분명 존재한다.(쿠팡, 배달의 민족, 다음카카오 등)꿈을 꺾는 이야기는 아니다.현실을 바라보자는 거지.늘 웹이나 SNS 또는 언론보도를 통해 이슈가 되는스타트업들의 예는 사실 극소수의 특수한 케이스이다.모든 스타트업 대표는 그러한 모델들을 선망하고,따라 하려 하고, 배우려고 한다.잘 나가는 벤치마킹 대상이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접근방식이다.더불어 실패한 모델을 통해서도 배우는 것이 균형 잡힌 시각이다.스타트업은 빠르게, 빠르게 성장을 반복해야 한다.그러나 그렇게 성장하는 것만이 오직 스타트업의 해답일까?단어가 그럴듯하게 좋아 스타트업이지사실은 가진 거 정말 없는 소기업이다.(원래는 "가진 거 X도 없는"이라고 썼다가 수정했다)현실적으로 우리 스타트업들은 참 모자란 회사들이다.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그래 꿈은 크게 잡자.근데 계획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세워야지.그리고 Plan B와 Plan Z는 준비해 둬야지.로켓이라 말하기 전에대표 및 경영진은 확인해야 한다.우리가 로켓인지 아니면 활주로가 필요한 비행기인지.짧은 순간에 치고 올라가 우주에 인공위성을 날리는지,아니면 여기저기 취항하며 멀리, 오래가야 할 비행기는 아닐까?많이들 투자자들의 Exit에 눈이 돌아가서회사를 어느 정도 값이 되면 팔려고 한다.IPO는 우리 스타트업들에게 먼 일이니까 좀 생략하더라도왜들 투자자의 입맛에 맞는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지...나도 투자를 받기 위한 활동을 하는 입장이라이해는 된다만,우리 회사는높이 쏘아 올려지는 로켓보다는더 많은 사람을 태우고더 오래 날아다니며이 나라, 저나라 돌아다니는 비행기를 꿈꾼다.(출처: 구글, 우리는 비행기를 꿈꾼다)한 번 날리고 끝내고,그 경험으로 다시 한번 쏘아 올리고,또 쏘아 올리고, 그렇게 계속 성공적으로쏘아 올리는 식의 회사가엄청 빠르게 성장할지는 몰라도,그러다 훅 갈 수 있다는 거.스타트업은끝없이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고세뇌된 많은 창업자들에게나의 주장은 좀 바보 같을지 모르겠지만조금 느리더라도감당할 수 있는 높이의 고도로자유로이 핸들을 조정할 수 있고,함께 탄 승객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날아가는그런 회사가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그래.투자자들은 특히나 짧은 시간 안에회수해야 하니까 성장하라고 채찍질한다.다들 그렇게 성장만이 답이라고미친 듯이 달리는데...그래서 어느 정도 고도에 다다르면속도 조절이나 방향 조절이 쉬울까?중간에 1단, 2단 떨어져 나가고 나야'아~ 여기까지 올라온 게 우리의 능력이 아니었구나'하고 정신 차려 뒷수습이 가능할까?그땐 우리가 바라던 회사가 아닐 거다.돌아보면 떨어져 나간 1단, 2단 분리체가사실은 우리 동료고,우리 진짜 엔진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우린잡스나 베조프, 저커버그, 마윈이 아니다.그들은 그들의 환경과 배경과 잘 짜인 각본에주인공으로 발탁된 특이한 케이스랄까.(물론 그들이 위대한 창업 가란 건 누구도 부인 못 한다.)우리는 우리들의 리그가 있다.룰이 다르다.창업환경과 투자환경이 전혀 다르다.좀 잘 나가려고 하면대기업들이 여기저기 찔러보고 감 놔라, 배 놔라 한다고.(서로 상생하며 윈-윈 하는 기업도 있지만...)왜 우리나라엔 그런 세계적인 유니콘이 없냐고?우리에겐 우리가 자라야 할 토양이 있고, 계절이 있다.근데 억지로 키부츠 농업을 적용하면 잘 자라?벼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밀농사 짓는 방식으로 키우면 잘 자라?물론 다른 나라의 좋은 부분은 배우고, 현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사실 정부도 그런 쪽으로 많이 고민한 흔적들은 보인다.)근데 종자도 다르고, 자라는 환경도 다르다.적용에도 한계가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그럼 우리만의 환경에 맞추어진 생존을 해서유니콘이 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남이 대신 농사를 지어주는 건 아니다.비료를 싸게 지원해주고,영농교육을 시켜줄 수는 있어도,결국 자기 농사는 자신이 제일 잘 알아야 한다.자기만의 노하우는 누가 가르쳐주는 게 아니다.업무 상 경기도 안산, 시흥, 인천, 일산, 춘천을 자주 다녀.지나가다 보면 보이는 오래된 공장들, 회사들을 보면예전에는 별로 감흥이 안 왔다.근데 지금은 그들 모두가 대단해 보인다.살아남아서적어도 자기 먹고 살 시스템은 구축한 회사들이니까.오래되었는데 엄청 크지 않은 회사도 존경받아야 된다.작지만 알게 모르게 영업이익이 많은 기업도 있다.이름은 촌스러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꽤 잘 나가는 회사도 있고...(출처: 구글, 비행기에서 바라 본 하늘의 풍경도 아름답다)꼭 유명하고, 언론에 잘 언급되는그런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알짜배기로 그들만의 문화와 꿈을 이어가는 회사들이 있다.스타트업이라는 단어 때문에로켓에 미치지 말자.빠르게 올라가는 것만 하다 보면타고 있는 연료가 투자금이라고 생각했는데사실은 동료들을 태워가며 올라가고 있는 걸지도...그리고나중에 그 넓은 우주에당신 혼자 남겨질 수도 있다.(출처: 영화 마션 중에서, 홀로 남겨진 창업자가 되지 말자)솔직히 버릇없이, 건방지게 강요하는 글이다.제발 다들 좀비들처럼 같은 패턴, 같은 방향으로 쏠리지 말라고.앞에서 그러니까뒤에 따라오던 순진한 예비창업자들도 뭣도 모르고따라 절벽으로 향하고 있다.우리 창업자들이 좋아하는 말을 기억하자.스타트업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누군가 성공한 케이스를 연구하고 벤치마킹하고배우려는 것은 정말 좋은 자세지만그것이 우리 모두의 정답이 될리는 없다.린~~ 하게 성공해야 한다는린스타트업?그게 과연 모든 업종의 스타트업에게 맞는 말일까?금형 한 번 수정하는데 얼마나 시간 걸리는데.그 비용은 절대 싸지 않다.애자일 기법?스타트업 구성원이모두 일당백일 때야 가능하지.현실은 그렇지 못한 동료도 있다.그렇다고 그 동료가 무의미한가?아니, 내일은 그 동료가 빛날 수도 있다.아니면 내년일 수도 있지만...;;어제 맞은 것이 오늘 틀리고,어제 틀린 것이 오늘 맞는 게 시장이다.누구에게는 "시장의 운"이다.무조건 따라 하지 말자.누가 뭐래도 그 영역의 전문가는 창업자다.가장 현실과 이론의 부조리를 피부로느끼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이고, 당신이다.아직 우리 회사는 투자를 받은 회사는 아니다.어쩌면 이러한 회사의 목적성은 투자자들에겐그다지 구미 당기지 않을 테지만,그보다 아직 우리의 수익모델과 팀원, 기술성이미흡하기 때문이라는 게 더 정확한 현실이랄까?정말 괜찮은 회사는 단점을 기억에서 지워버릴 정도로강한 장점, 독보적인 차별성을 가진 회사이며,아직 우리 회사는 부족한 게 많아서(특히, 대표가 많이 모지리라서...)어필이 잘 안 되는 많이 어설픈 스타트업이다.근데 다행히도...지인분들의 소개로 좋은 이야기는 참 많이 하고 있다.그래도 우리의 아직 때 묻지 않은 백치미에공감해주는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저 멀리 날아가고 있는 로켓을 보면서부러울 때도 있다.때로 그런 로켓들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두려울 때도 있다.(때로 로켓은 폭발한다)우리의 아이템은 화려한 폭발력을 가지지도 않았고,세상에 최초, 최고의 기술로 구성된 유일무이한 제품도 아니고,대표는 참 부족한 경영능력이라 시행착오도 많고,멤버들은 해외 유명 박사급, 학벌의 초고학력자들도 아니고,금수저조차 구경 못 해본 흙수저 들이다.오직 살아남겠다는 일념?생존본능으로 기고 또 구르며,살아가는, 아니 살아남아가는 스타트업이다.중고로 날개를 달고 있고,싸게 구입한 엔진도 구비하고,적지만 적어도 왕복 1회 연료도 채우고 있다.우리는 비행을 꿈꾸는 스타트업이다.우리 회사가 로켓이 아니란 걸 알기에발사대에 세우는 행동은 안 한다.우리는 정비소를 거쳐활주로로 나아가고 있는비행기니까.#클린그린 #경험공유 #조언 #인사이트 #창업 #스타트업창업 #초기창업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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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 200% 활용하기

편집자 주 MAC OS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본문 내용 중 Proxy(또는 프록시)는 영문으로 통일하여 표기함. OverviewPOSTMAN은 API 테스트에 큰 도움을 주는 도구입니다. 강력한데다가 무료입니다. 안 쓸 이유가 없군요. POSTMAN은 사용하는 방법도 쉽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최근에 나온 POSTMAN native 버전 패킷캡쳐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native App은 기존 크롬 플러그인 버전보다 깔끔하고 버그도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강력했던 postman interceptor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1)공식 블로그 답변입니다.이미 interceptor를 사용하고 있어서 native App에 대한 니즈는 없었는데요. 한글 패킷 캡쳐를 시도하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intetceptor로 캡쳐된 패킷테스트 중이던 공지사항 제목이 이상하게 변경됐습니다.Postman Proxy를 써보자!어쩔 수 없이 native App 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먼저 postman interceptor에 연결할 방법이 필요했는데 위의 공식 블로그 답변처럼 지금은 안 된다고 합니다. 구글링을 했더니 아래와 같은 글이 보였습니다.스마트폰이나, 기타 기기들의 패킷을 캡쳐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방법입니다. 웹을 사용할 땐 브라우저를 Proxy 태우면 결과는 비슷하게 나올 겁니다.native Appnative App은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nativeApp을 켜면 오른쪽 위의 메뉴에 interceptor 아이콘은 없고 위성안테나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것은 Proxy Server 기능입니다. Proxy Server를 postman native가 구동해주고 사용하는 방식이죠.Proxy 설정 화면이 뜨는 기본 포트는 5555번입니다. 따로 할 건 없고, 캡쳐 위치는 기본 값인 History로 지정합니다. 만약 다른 컬렉션에 내용을 모으고 싶다면 그곳으로 지정하세요. Connect 버튼을 클릭하면Proxy가 구동됩니다.요청 내용을 긁어 모을 때다!Proxy 세팅을 마쳤으니 브라우저를 연결해야겠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여기선 크롬 확장 프로그램인 Proxy SwitchyOmega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운로드는 여기를 클릭하세요.이것은 Proxy 스위칭 프로그램입니다. 도메인 단위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on 또는 off 따로 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할 겁니다. 플러그인 설치를 마쳤다면 설정을 유도합시다.Server에는 localhost, Port에는 5555를 적어주세요.캡쳐하고 싶은 사이트에 들어가 Direct 옵션을 켭니다.Proxy를 활성시킵니다.브랜디 주요 도메인인 brandi.co.kr을 클릭해 Proxy를 활성시키면 ***.brandi.co.kr 도메인은 Local Proxy를 타고 넘어가는데요. 이제 받기만 하면 됩니다. (빵끗)진짜 긁어 모아보자!캡쳐하려고 했던 사이트에 접속해 요청을 발생시킵니다.내부 테스트 서버postman native App 캡쳐 내용와우! 발생한 요청 내용이 캡쳐되어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속이 뻥!!!속을 썩이던 한글도 깔끔하게 캡쳐되었군요. 이제 행복한 테스트만 남았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소소하지만 알찬 팁1: 필터 기능proxy 설정도구에서 필터 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것만 캡쳐할 수 있습니다.소소하지만 알찬 팁2: 테스트 기능스마트폰의 native App은 위와 같이 설정하면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이제 휴대폰 테스트 결과를 PC로 수집할 수 있을 겁니다. 앱 테스트에 대한 상세 설명은 여기를 클릭하세요.소소하지만 알찬 팁3: 안 쓸 때는..proxy를 안 쓸 때는 System Proxy를 클릭해 끄도록 합시다.1) interceptor는 브라우저 요청을 postman에서 패킷을 캡쳐해주는 도구다.참고Capturing HTTP requests글천보성 팀장 | R&D 개발2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Pos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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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의 역할

그래서 에이스프로젝트에는 어떤 역할이 있나? 팀 야구 구단에는 단장과 감독이 있다. 단장과 감독은 둘 다 구단의 성공을 목표로 하지만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단장은 외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권한이 더 크고 감독은 선수의 육성을 책임진다. 감독과 단장이 리더의 각 역할을 나누어 수행하는 것처럼 에이스프로젝트도 기존 팀장의 역할을 팀 디렉터와 팀 매니저의 역할로 세분화해 수행하고 있다. 팀 디렉터는 팀원의 업무 역량을 이끌어 아웃풋을 퀄리티업 한다. 팀 매니저는 팀 문화를 주도하며 내적 동기부여를 유도해 팀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1. 팀 디렉터팀 디렉터는 팀원의 역량 개발과 성장을 책임진다.팀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팀의 전문화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한다.팀원이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사 배치, 평가, 교육에 관여한다. * 구성원에게 적합한 업무와 역할을 배정한다* 직접 교육하거나 사외 교육을 지원한다* 팀원의 성장을 위한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면접을 보고 팀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앞으로의 업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작업물의 퀄리티 향상을 위해 도움을 준다  2. 팀 매니저협상 기술에는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이 있다. 하드 스킬이 '지식'을 강조한다면 소프트 스킬은 정성적인 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팀 매니저는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리더십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소프트 스킬을 주로 활용하는 역할을 한다. 팀원들의 회사생활과 동기부여, 팀 문화를 책임진다.  * 주기적인 면담을 통해 팀원 개개인과 소통한다* 조직문화에 대해 팀원과 소통한다* 팀의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팀 내 행사(회식, 워크샵, 스터디 등)을 운영한다   프로젝트 기능별로 구성된 팀과는 별개의 형태로 프로젝트 조직이 있다.프로젝트 내에서는 기획, 그래픽, 클라이언트, 서버 파트가 유기적으로 협업한다.프로젝트 조직은 전문화를 목표로 하는 팀과는 달리 성과/목표지향적인 조직으로 결정권이 PD에게 집중되어 있다.스크럼 마스터는 스케쥴 관리자, 각 파트 디렉터는 투수 코치, 타자 코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1. PDPD는 프로젝트 전체를 계획, 총괄, 감독하는 역할이다.PD는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성공을 위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 프로젝트 총괄 의사결정권이 있다* 프로젝트 인원을 편성한다* 프로젝트 내 각 파트 분쟁을 중재한다* 비용 집행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한다* 개발과 릴리즈 일정을 결정한다  2. 스크럼마스터스크럼마스터는 스크럼 프로세스를 관장하고 구성원의 스케쥴을 관리한다. 줄여서 '스마'라고 부른다. * 무리한 일정을 거부할 수 있다* 스크럼 회의를 주재한다* 구성원의 업무 진행상황을 파악한다  3. 파트 디렉터프로젝트 내 각 파트에서 만들어진 아웃풋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을 파트디렉터라고 한다.기획 파트 디렉터, 그래픽 파트 디렉터, 클라이언트 파트 디렉터, 서버 파트 디렉터가 있다.  * 맡은 파트의 아웃풋 퀄리티를 향상시킨다* 파트 구성원에게 업무를 배분한다'숟가락 얹기'를 금지한다최근 많은 회사들이 커뮤니케이션은 자유롭되 업무역량은 전문가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대기업이 창의적인 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복장규정을 완화하거나 스타트업이 체계적으로 일하기 위해 여러 가지 규칙을 만드는 것도 보다 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 일을 잘 해내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에이스프로젝트도 일하기 좋은 회사, 역량 있는 인재들이 함께하고 싶을 만한 회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모여 다방면으로 고민했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구성원들이 맡은 업무를 하는 와중에도 지금 우리에게 맞는 최선의 문화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무수한 토론과 열띤 설득의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 지금의 역할 중심 문화다.요약하자면 역할 중심 문화는 역할은 있지만 직급은 없고, 직책은 있지만 위계는 없는 문화다. 기존의 팀장이 혼자서 결정하던 것들을 각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논의한다. 위계를 없애 의사결정 전에는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면서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을 지정해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 데에 의의가 있다. 문화는 제도나 규범과 달리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정해진 무엇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변화한다. 현재의 역할 중심 문화가 에이스프로젝트의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실제로 역할 중심 문화를 운영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드러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고민하기도 했고 누군가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해 그것을 도입해보기도 했다. 에이스프로젝트는 모두가 참여해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회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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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반 컨텐츠 저작 도구 셀프(XELF) v1.0 GS인증 획득

웹기반 컨텐츠 저작 도구 셀프(XELF) v1.0 (Web-based Contents Authoring Tool XELF v1.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셀프(XELF)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접속만으로 웹브라우저 상에서 다양한 용도의 콘텐츠를 저작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입니다.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손쉽게 프리젠테이션, 웹브로셔, 유저 인터페이스, 문서 등 비즈니스 및 교육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클릭만으로 SNS에 공유하거나 이메일로 전달하는 등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GS인증은 엄격한 시험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인증해주는 국가공인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제도로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되기도 합니다.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SW의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유지보수성, 이식성, 성능 등을 평가하고 검증을 거쳐 부여되었습니다. ㈜그로비스인포텍은 이번 GS인증을 계기로 디자인 플랫폼으로서의 기술성과에 자신감을 가지고 향후 계획된 베타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사용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더 향상된 성능과 기능으로 찾아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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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말하는 현대차그룹의 현재, 그리고 미래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CES 2019에서 현대·기아차의 방향성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세계적인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2019년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바꿀 각양각색의 미래 기술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 역시 CES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거듭났다.현대·기아차 역시 첨단 유행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뚜렷한 비전을 반영한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전동화와 커넥티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3대 키워드를 핵심으로 부스를 차렸고, 4족 보행 로봇과 자동차의 개념을 결합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자동차가 운전자와 교감해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 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시스템)을 공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최초의 외국인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CES 2019가 한창인 행사장을 찾아 국내·외 언론을 맞이했다. 아래 이어질 내용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국내 기자단과 현대·기아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나눈 인터뷰다. 현대·기아차의 기술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Q.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에 외국인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현대·기아차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외국인이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일을 할 것이고, 기업 문화도 바뀔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현대·기아차에서 개발 중인 모든 기술을 관장해야 하기에 특정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모든 부문에서 제대로 활동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변화를 모색하는 게 내 역할이다.Q. 고성능 N이 성공적으로 출시됐지만, 아직 현대차와 고성능 이미지를 연결 짓기 어렵다. 현대차에 있어 고성능차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리고 올해 선보일 N 모델이 있다면?고성능 N 출범의 목적은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는 N 모델이 경쟁 모델과 비교해 부족함 없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세계 유수의 매체들이 고성능 N을 호평하는 것이 우리의 자신감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아차가 가지는 젊은 느낌이 있는데, 현대차 역시 고성능 N으로 인해 젊은 감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나올 N 모델에 관한 정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꽤 놀랄 만한 소식일 것이다. 고성능 N은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Q. BMW 재직 시절과 비교했을 때 현대차 개발진의 강점은 무엇이며,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한국에 머무른 지 4년쯤 됐다. 우선 한국의 유능한 엔지니어들과 일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독일과 비교해서 좀 더 진취적이고 끊임없이 뭔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영역이든 쉼 없이 개선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건 한국 엔지니어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엔지니어 사이의 경쟁심도 강한데, 이 점이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이 경쟁심을 잘 조정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낸 기억이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Q. 고성능 친환경차 개발은 어느 정도 이뤄졌는가? 고성능 수소전기차를 기대해도 좋은가?콘셉트카나 시험 제작차 단계에서 고성능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소개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양산 시기와 출시 지역, 차종 등에 대한 계획은 없다. 환경 규제가 심해지고 결국 내연기관 생산이 중단된다 해도 운전의 즐거움이 사라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먼 미래에도 고성능 N은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차를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할 것이다. 고성능 수소전기차 역시 시간문제다. 가장 앞선 수소전기차 기술을 가진 우리가 아니면 어느 브랜드가 고성능 수소전기차를 만들 수 있겠는가? 수소전기차 넥쏘는 완성도 높은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 기술력을 겸비한 미래형 자동차다Q.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까이 왔다고 느낀다. 언제쯤 친환경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까?개인적으로 내연기관차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기까지는 국가와 지역, 적용 수준 등에 따라 모두 상황이 다르고, 실제 자율주행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도 마찬가지다. 많은 브랜드가 각종 친환경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런 현상이 내연기관차가 금방 수명을 다하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환경 규제에 맞춰 내연기관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며, 내연기관차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럼 친환경차는 재미없는 차일까?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 같은 전기차는 파워풀하고 핸들링 성능이 좋아 운전이 즐거운 자동차다. 넥쏘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미래 친환경차 역시 운전하기 재미있는 자동차가 될 것이다.Q.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다임러, GM, 구글, 웨이모 등 선도적인 기업과 비교해 현대·기아차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계획과 목표를 갖고 있나, 경쟁사와 협업할 계획도 있나?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넥쏘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바 있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분명한 로드맵을 가지고 꾸준히 개발 중이다. 여러 혁신적인 기업과 꾸준히 협업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만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개발 센터도 갖춰 자체적인 기술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다. 다른 업체와의 기술력 격차가 몇 년이라거나, 시험용 차량을 이용해 좋은 기삿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우리는 많은 사람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홍보에 치중한 경쟁보다 가능한 많은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만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현대차는 미래 이동수단의 비전을 제시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Q. 현대차는 CES 2019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전동화, 커넥티드, 오픈 이노베이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커넥티드 서비스 확대에 대해 좀 더 설명 부탁한다.2022년 1,000만 명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 확보 같은 목표 수치도 중요하다. 하지만 현대차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과 외부 기관, 스타트업 등이 데이터를 공유해서 자생적인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철학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Q.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어떤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인가? 현대차의 방향성이 궁금하다.현대차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ICT 산업과의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가 되겠다는 건 미래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현실과 상상을 연결해주고, 도시와 환경, 에너지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선도해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많은 공유 경제 서비스가 생기고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현대차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동성 있게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점을 가질 것이다. G90를 비롯해 향후 등장할 제네시스 모델은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Q.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3년이 흘렀다. 아직 세계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기 어려운데,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어떻게 R&D 전략을 이어갈 예정인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계획도 있는가?특정 판매 수치보다 제네시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에서의 판매망 정비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한국에서의 제네시스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고 본다. 제네시스는 현대·기아차와 비교해 럭셔리, 안전 및 편의성, 브랜드 이미지, 소비 비용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제공한다.제네시스 고성능차에 대해 얘기하자면, 이미 G70가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북미 2019 올해의 차’ 선정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미 고성능이라는 측면에서 잘 개발돼있다고 생각하고, 이보다 더 고성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제네시스 신모델을 개발 중인데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향후 선보일 제네시스 모델들은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데 공헌할 것이다. #현대 #현대그룹 #현대자동차그룹 #HMG #HMG저널 #HMGJournal #알버트_비어만 #CES #2019 #인터뷰 #고성능_N #친환경차 #제네시스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본부장 #기업문화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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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 지표 이해하기

많은 초창기 스타트업들은 성능에 관심이 없습니다. 제품 만들기도 바쁜데 성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들죠. 당장 서비스에 사용자가 몰리면 아마존 오토스케일이 해결해 줄테니까요. 맞습니다. 빠르게 가치를 증명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서비스 초창기부터 성능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달에 아마존 서비스 비용이 천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우리 서비스가 합리적으로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인프라 비용의 근거도 만들고 싶어지기 시작하죠. 시스템의 성능 지표를 확인 하고 싶어진다면 지금이 TPS 지표를 보실 때입니다. Whatap Application TPS MetricTPS 계산하기Transaction per second(TPS)는 초당 트랜잭션의 개수입니다. 실제 계산하는 방식은 일정 기간동안 실행된 트랜잭션의 개수를 구하고 다시 1초 구간에 대한 값으로 변경합니다. 와탭의 경우 5초 구간으로 값을 수집하기 때문에 단위시간 동안 집계된 트랜잭션의 수를 5로 나눈 값이 표시됩니다. 위에 그림에 두번째 행을 보시면 5개의 트랜잭션이 실행완료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TPS를 구하는 방법은 5 transaction / 5 sec 이므로 결과값은 1 TPS 가 됩니다. (와탭의 TPS 지표는 좀더 복잡하게 계산합니다. 와탭은 챠트의 추세를 보여주기 위해 5초 간격으로 30초 평균 TPS를 보여주고 있습니다.)Saturation Point 와 TPS서비스에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어느순간부터 TPS가 더이상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증가하지 않는 지점을 Saturation Point라고 합니다. 위 그림은 서비스의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제대로 튜닝이 되지 않은 서비스는 Saturation Point를 지나면 오히려 TPS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위 그림을 보면 서비스를 사용자는 300명이 넘어가면 TPS가 고정되면서 상대적으로 트랜잭션의 응답시간이 길어 질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좀더 스토리를 만들어 보면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동시 접속 사용자가 300명이 넘어가면 TPS는 더이상 올라가지 않으므로 서비스의 정체 시간은 증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300명의 요청사항에 대한 TPS가 50이라면 해당 요청 사항을 다 처리하는데 6초가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TPS와 동시접속자를 미리 선정해봄으로써 서비스의 성능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요점 정리TPS는 초당 트랜잭션의 갯수를 말합니다. TPS는 서비스 성능의 기준이 됩니다.평소 TPS 지표를 체그하세요. TPS를 통해 무슨 요일에 또는 몇시에 최대치가 되는지 확인하세요.  TPS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은 지점을 Saturation Point라고 합니다. Satuartio Point가 넘으면서 사용자가 몰리면 TPS가 고정된 상태에서 응답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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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표가 돈을 구해와야 하는 이유

아직도필자가 쓴 브런치를 기웃거리고이 글을 읽고 있다면,1) 처음에 필자가 한 경고를 무시하거나,2) 아니면 각오를 다지고 스타트업에 발을 들여놓았거나,3) 그냥저냥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 놓였으리라.(출처: JTBC 걱정말아요! 그대 중에서어차피 시작된 스타트업의 길이라면,이제부터 필자는 당신의 편이 되어 조금이나마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지금 당장 급한 이슈는 무엇일까?검색어로'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 '자금' 등을 두드리면서필자의 글을 만나게 되었을 당신은돈이 필요하다.창업활동을 위해,제품/서비스를 만들기 위해,마케팅을 비롯한 사업활동을 하기 위해서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이런저런 카페나 모임을 찾아다니며,어떻게 시작해야 할지헤매고 있었을 당신에게응원 한 스푼과수고가 많다는 위로 반 스푼에필자가 직접 경험한 조미료를 살짝 뿌려보겠다.여러 강연이나 모임을 통해유명한 스타트업 컨설턴트나성공한 창업자들에게스타트업이 무엇인지,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들어봤을 테다.물론,필자도 늘 배우고, 익히고, 만나러시간 쪼개 발품을 팔고 있다.모든 부분에서 뼈가 되고, 살이 되는좋은 강연과 모임은창업자로 살아가는 필자에게위로와 힘이 되어준다.Anyway,주제로 돌아가서,스타트업의 세계로 뛰어든 사람이라면일단, '아이디어 또는 아이템'은 가지고 있다.(창업자 다 가지고 있으니까 이건 지극히 평범한 조건이다.)좀 더 사전 준비한 사람은 팀빌딩을 해서초기 창업 멤버 또는 동료도 갖출 수도 있다.단도직입적으로돈이 없다.그렇다.자금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다.필자의 창업 히스토리를 뒤돌아보면내 시작은 궁핍했지만,지금도 궁핍하며,시간이 지날수록 더 궁핍하고,돈을 구해도 늘 궁핍하다.돈이 없어 중도에그만두는 창업자가 대부분이다.1) 사람을 못 구했어요?: 돈만 많으면 고급인력 채용했겠지.2) 마케팅에서 실패했어요?: 돈만 많으면 전문업체 의뢰 주고꽤 그럴듯한 홍보를 했겠지.3) 제품 개발에 실패했어요?: 돈만 많으면 어떻게든 만들었겠지.물론 다소 자극적으로 과장했다.인정한다.자금이 모든 해결책은 아니다.하지만 자금이 충분하지 못하면,불편하고,막히고,어려움이 너무 많은 건 사실이다.창업자 또는 창업팀이노력과 열정만으로극복하기 힘든 장벽이바로 자금이다.필자를 세속적인 창업자로 생각할 수 있다.근데 사실 필자는근본적으로,절대적으로,세속적인 창업자다.창업자가 왜 돈. 돈. 돈 그래야 하는 걸까?무식하고 현실적인 상상 한 번 해 볼까?아주 신박한 아이디어가 있어서창업을 하려고 한다.1. 공간서울/경기와 지역마다 임대료가 다르지만보증금은 빼더라도 월세와 관리비는?아끼기 위해서,정부나 지자체에서 빌려주는 공간에입주한다... 를 추천하고 싶지만,경쟁이 치열하다.결국은 창업자 본인의 거주지를주요 공간으로 잡고,도서관이나 카페,요즘 늘어난 창업 카페, 공간 대여 등을돌아다니며 사업을 준비한다.그냥 '메뚜기'족이 되어이 공간, 저 공간 찾아다니며고정비용을 아낀다.그래도먹고, 마시고, 대여하고, 이동하고비용이 발생한다.2. 인력초/중/고/대학교 친구라던가,군대 동기라던가,동네 친구라던가,회사 동료였던가,친인척이던가,결국 초기 창업 멤버는 지인의 범위에서살살 잘 달래고, 꼬드겨서 시작한다.(스타트업이란 험한 길에 물귀신 작전을 써서 미안하다. 동료들아~)돈이 없으니까,창업자가 지분을 제시하던가,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던가 했겠지.(막간을 이용해 오지랖을 부리자면,초기에 월급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제대로 못 봤다.그 상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지인은 몰라도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을 끌어들일 거면인간적으로 최소한 법으로 정해진 월급은 줄 수 있을 때,채용하자. 제발~ 쫌!)어쨌든 지인들은 넓고, 깊은 아량으로창업자를 불쌍히 여겨 무급으로 합류하여주곤 한다.때론 지인들은 환상과 콩깍지가 쓰인 상태로창업자를 신봉하며 무급으로 자발적 노예 대열에 가입한다.(출처: 영화 노예12년 포스터)뭐가 됐든, 무급이다.어떤 경우는 식대도, 모임 비용도, 차비도 각개 지출이다.어떤 미래를 확답받고 이렇게 창업 멤버에 뛰어드는지는알 길이 없지만,이런 형태는 성과 또는 외부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지않으면 금방 식어버리거나 해산하더라.열정이란 게 연료를 안 넣어주면 빨리 꺼져버리거든.환상이란 게 조금만 현실의 자극을 주면 깨져버리거든.잘 훈련된 군인들도무인도에 고립되어, 오랜 시간 굶주리면서열이고, 나이고, 계급이고 다 필요 없어진다.(영화 실미도에 생생하게 묘사 되어있다)잡아먹겠다고 안 덤비면 다행이지.그래서,롱런하기 위해서는지인일지라도소정의 활동비는 준비해야 한다.팀빌딩보다 더 중요한 것은팀 관리(Team management)다.3. 개발비용어째 어째 해서공간도, 인력도 확보했다 치자.아직 시작도 안 했다.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드는 비용은생각보다 크다.그냥 큰 게 아니라 무섭게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디자인하고 사업계획서 짜고,시장 조사하는 부분은직접 수행한다고 가정한다 해도,특허나 그 외 지식재산권 출원,재료나 장치/기기(사무용 포함)는적은 비용에 속한다.실제로 시제품(prototype)까지구현하는데,외주를  줄 수밖에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급인력을 채용하더라도 비용은 순식간에 늘어난다.월급날이란 게지급하고 나면 금방 한 달이 지나는마법과도 같다.외주업체에서는최소한의 수량과 비용을 산정하더라도몇 백에서 몇 천은 금방 깨진다.이것도 예상기간 안에 한 번에 오케이 되는 경우고,실제로는 예상기간보다 두 세배는 더 걸리며,그 안에 잦은 오류 수정 및 보완과정이 기다리고 있다.시간이 왜 비용이냐면,고정비용뿐만 아니라외주업체의 인건비가 비례적으로 증가하고,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없으면, 외주업체는 안 움직인다.(출처: KBS 1박2일 중에서)다시 말해서,돈이 없으면, 거기서 끝난다고 볼 수 있다.4. 그 외진짜 돈이 많이 드는 것이 바로 "그 외"이다.제품의 경우, 각종 인증/인허가/시험의뢰 비용이 기다린다.서비스의 경우, 마케팅 비용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아이템이 구현되면, 다 끝날 것만 같았던 장밋빛 미래가현실로 피부에 와 닿고,눈으로 통장이 텅텅 빈 것을 보게 되면산산이 흩날려버린다.이미 이때는 오도 가도 못하고돈에 쪼들려 긴 밤 지새우고,대답 없는 메아리를 허공에 외치게 된다.이쯤이면,팀원(멤버, 직원)들이 완전 지쳐있다.하긴 이 단계까지 남아있어 주기라도 했다면,창업자는 존경심과 경외의 눈빛으로 꼭 안아주어야 할 거다.(그리고나서 제갈길로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다.)이 만큼 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이 만큼 하는데 몇 명이 남아있을까?이 만큼 하는데 얼마의 비용이 들어갈까?다수의 컨설턴트나 강의자들은 돈의 중요성보다창업자의 마인드, 회사의 설립정신, 비전과 핵심역량 등정성적인 가치를 더 높이 강조한다.반은 맞는 말이다.회사의 존재 목적과 기본 정신이 바로 안 서 있으면돈이 풍족하더라도 회사가 산으로 간다.회사의 영혼은 확실하게 정의되어져 있어야 한다.나 역시 항상 기업가 정신과마인드, 문화, 비전 등의 가치들이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그러나 이런 것들이 "살아있어야" 한다.그냥 말로 떠벌리는 게 아니라그러한 가치들이 살아 움직이고,구현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자금은 절실하다.돈이라는 요소는 회사에게 혈액이다.구성원들에게,제품이나 서비스에게,회사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인허가, 인증, 세금고지서 등에게영양을 공급하여 성장시키고 회사의 육체를 유지하게 해 준다.더 중요한 것은아무리 좋은 비전과 정신을 갖추더라도이를 지탱할 육체가 있어야 한다.이를 실행할 몸뚱이가 살아있어야 한다.영혼만 있으면 생명이 아니다.육체만 있어도 생명이 아니다.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배부른 돼지가 나을까?아니,이왕이면배부른 소크라테스가 최선이다.회사가 생명으로 거듭나야투자자가 성장시킬 관심을 가지고,정부 또는 민간에서인큐베이팅을 지원해준다.요즘은 단지 아이디어만을 평가해서예비창업자라는 신분으로 창업을 도와주는프로그램이 많이 생겼다.어찌 보면 정부든,민간이든 주체의 입장에서는리스크가 큰 프로그램이다.(출처: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중에서)아직 영혼조차 희미하게 두리뭉실한 상태에서도생명으로 태어나도록 지원해 주겠다는 건데그만큼 중도에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도수두룩 할 거란 걸 알면서도도와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랄까?그래서,필자는 지금의 대한민국이스타트업에게는, 예비창업자에게는아직은 길이 많이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미국이나 이스라엘, 중국, 유럽 식의창업환경과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에단순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는 것은 무의미하다.모든 시스템은 장단점이 있고,규모가 있고, 오류도 있고, 대안도 있다.우리에게 주어진 환경과상황과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여살아남는 것이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필자는 절대적인 세속적인 창업자이다.숭고한 세계평화적,전 지구적 문제 해결보다는돈. 돈. 돈을 밝히는 창업자이다.직원들에게 월급을 줄 수 있고,제품을 만들 수 있고,고객 앞에 설 수 있도록,자금을 구하는데,개똥밭에서라도 구르겠다.흙탕물이라도 마시겠다.회사의 비전을 달성하는데필요한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서라면,악착같이 자금을 졸라대고,미친 듯이 매출을 올려서,회사 구성원들 앞에서만큼은 떳떳한 대표가 되고 싶다.그거면 필자는 스타트업 대표로서개똥밭에 구를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참 답은 없지만,오늘도우리는 스타트업을 한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초기창업 #자금유치 #투자유치 #스타트업대표 #대표 #CEO가하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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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올림픽의 주인공은 여전히 인간이다

2011년 7월 7일 새벽 오전0시 18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 컨벤션센터에서 평창이라는 단어가 적힌 흰색 쪽지가 뽑힐 당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염원이 현실로 이뤄졌다. 88 서울 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린 전세계 규모의 가장 큰 축제가 평창에서 개최됨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동계올림픽은 인종과 국가, 정치 및 이념을 초월하고 전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글로벌 겨울 축제이자 세계 젊은이들의 힘과 기록의 제전이라 할 수 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22회 개최,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 경기부터 시작된 '올림픽'보다 그 역사가 현저히 짧지만, 올림픽이라는 의미만은 분명하다.< 2018>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그들의 육체적, 정신적인 능력의 최대치를 겨룬다. 올림픽은 인간이 가진 힘을 시험하는 장이고, 이에 관중들은 우월한 선수들의 능력에 환호성을 자아낸다. 물론, 기술이 발달하며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이나 여러 도구들이 진화를 거듭했지만, 올림픽이라는 것은 인간 본연의 모습에 큰 초점을 맞춘 시험대다. 이렇듯 'Raw'하다고 볼 수 있는 선수들의 경쟁을 비 선수 입장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는 관중을 위한 기술의 접목이라 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진행 중 다양한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평창 ICT 올림픽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해당 가이드북을 살펴보면, ICT 올림픽은 이번 평창 올림픽의 5대 목표 중 하나다. 인공지능, 5G, UHD, IoT, 가상현실(VR) 등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국문과 영문으로 된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평창 ICT 체험관과 인천공항 등 오프라인을 포함한 온라인 상에도 게시한다.< 2018>5대 ICT 서비스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영역은 인공지능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느낄 수 있는 언어장벽을 완화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경기 정보 및 교통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인공지능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문의할 수 있다. 혹자는 단순히 편의성을 위해 간단한 기술을 도입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은 그 자체로도 어려운 과제임과 동시에, 선수가 아닌 관람객을 위해 도입했다는 것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올림픽은 오랜 훈련을 통해 능력을 입증하고 싶은 선수들은 물론, 경기를 지켜보고 이들을 응원하는 관람객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축제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핀란드의 방송사 관계자가 통번역서비스를 활용해 아무 문제없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중계할 수 있을 것이고, 대구에서 평창까지 봅슬레이 경기를 보러 가는 가족들이 편안한 운전을 위해 새벽 1시에라도 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통번역 서비스는 날이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라고 부르는 인공신경망 기계번역을 활용하는데, NMT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어마어마한 양의 번역 결과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다른 번역 케이스에도 적용하는 기술이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NMT 탑재 번역 서비스는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가 대표적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사용되는 통번역서비스는 한글과컴퓨터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말랑말랑 지니톡'이다. 실제로 지니톡에는 올림픽 종목, 강원도 지역 관광지, 음식 등 동계올림픽에 관련된 데이터베이스 10만 건을 적용, 상당한 정확도를 보인다고 한다.한글과컴퓨터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말랑말랑 지니톡, 출처: 한컴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콜센터도 인공지능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서의 인공지능은 대량의 텍스트 기반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인식률이 높은 'DNN(Deep Neural Network)'을 토대로, (2) 한국어를 음성으로 인식할 수 있는 'STT(Speech To Text)'를 구축한 뒤(굉장히 어려운 과제다), (3) 콜센터로 들어오는 상담 내용을 분석하고, (4) 이를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만족해야 콜센터에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인간 상담원과의 기계간의 괴리감을 적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인공지능 상담 영역은 CS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업계 중 하나인 금융, 특히 보험 업계에서 많이 적용 중이다. AIA생명 한국지점은 인공지능을 도입해 고객과 상담하는 챗봇과 전화로 응답하는 로보텔러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이 자주하는 문의에 대해서는 채팅 형태로 24시간 365일 인공지능 챗봇이 1차 상담을 진행하고, 대기시간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 정확도 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객에게 판매된 보험계약에 대해 로보텔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완전 판매를 모니터링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여기는 인공지능 상담사가 학습한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과 대화를 진행해 계약정보를 확인하고 계약을 확정하는 음성서비스를 적용했다.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인공지능은 그 범위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 적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잠재력을 평가 받고 있다. 사실 최근 몇 년 사이에 IT 뿐만이 아니라 유통, 제조 등을 막론하고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인공지능에 투자 중이다. 고도의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적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로 확장하거나, 단순반복적인 일을 대체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인공지능을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이끌고 있다. 물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기술들은 여러 기업들이 사업적인 측면을 고려한 사안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주체가 되어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축제 속에서 인공지능이 한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이제 더이상 놀랄 일은 아닐지 모른다. 결국, 인공지능도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해 탄생된 기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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