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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운영팀에 봄이 오기를!

1. apollo stack 과 recompose 를 사용하니 별도로 redux, state 관리를 안해줘도 되서 크게 당황중. 신경쓰지 않아도 문제없이 잘 돌아간다.2. recompose 의 API들을 활용하니 대부분의 컴포넌트가 stateless 로 작성할 수 있었다. 몇 안되는 Component들도 생명주기 함수는 드물다.3. bind를 계속 묶어주는 것도 autoBind decorator 를 이용하면 this.foo = this.foo.bind(this); 도 안하고 쓸 수 있다.4. grapql dataloader 부분은 아직도 헷갈린다. 어떻게 구조화해야 batch call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5. 뭐니뭐니해도 제일 어려운건 schema 정의하기다. 특히 DB 구조상 도메인 표현이 제대로 안되어있는데 graphql schema 로 최대한 도메인에 가깝게 표현하려다보니 쉽지가 않다.6. query, mutate를 받아주는 serverless QL 과 subscription 을 유지하는 serverQL, DB connection Pool을 유지하는 API server와 그 앞단에 redis로 서버를 구성하고 싶다. 별도의 pubsub 서비스가 필요할지 redis 로 할 수 있을지 궁금.7. 도메인 표현을 위해 더 많은 db 스키마가 필요한데 이건 scaphold 나 graphCool 의 무료 할당량을 이용해서 빠르게 구현할 예정. 보통 설계가 누락된 도메인 모델은 backoffice 를 위해 구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요청량이 적어 충분히 버틸 수 있어보임.8. 플레이팅 운영팀에 봄이 오기를.#플레이팅 #개발 #개발자 #개발일지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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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새로운 매거진 '삶분의 일' 오픈공지

1. 새해인사2017년이 다 갔고, 이제 댕댕이해가 다가왔습니다. 저도 해를 보았죠. 해가 둥실하더군요. 2017년 한 해의 절반동안 브런치와 열심히 함께 해왔습니다. 사실 처음엔 클라이언트에게 영업용도로 시작했던 포트폴리오 같은 거였는데, 어느덧 묘하게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멈추기도 뭐하고 기왕 쓴 김에 계속 쓰자~라고 달려왔는데.. 연말에 상까지 받고 말았습니다. (상에 밑줄) 덩기덕쿵덕 어기여차.부산에서 해를 보게 되었음둥. @송도해수욕장2. 애프터모멘트 이야기2016년 11월, 남미에 두 달 정도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통장에 7만원정도 있었습니다. 와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 아침에 모닝빵에 쨈발라묵으면서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전 회사나 들어가서 월급이나 받으며 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왜냐면 대출을 갈망했기 때문이죠. 어차피 빚이 있으나 없으나 돈 모으긴 애당초 글러먹었고, 죽을똥살똥 모아도 집 한채 마련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니..... 이러나 저러나 돈이 없다면 일단 지하방이라도 탈출하자 싶어서 말이죠. 물론 남들에게 해놓은 말이 있어서 이제와 대출때문에 회사를 들어가는 것이 참으로 뭔가 실패한 느낌이고, 존나 현실에 타협하는 소시민적인 느낌이 들어서 갈등이 있었지만, 아니 그럼 돈이 없는데 어쩌라고. 라는 생각으로 그냥 이력서와 자소설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몇 군데 회사에 지원했고 모회사에 3차까지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최종면접에서 대표님이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우리 회사는 자발적으로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들을 원합니다. 스스로 일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그것의 결과를 내길 바라죠.'그 면접이 끝나고 나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스스로 일해야하고...그 만큼 보수를 받고...자유롭게 기획하고, 내 생각을 개진하고, 결과를 내야 하는 것...이라면....A: '아니 그러면 그게 사업하는 거랑 뭐가 달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그 길로 세무서로 슝슝 달려가서 애프터모멘트라고 이름을 바꾸고 그냥 제 일을 하기로 했답니다. (원래는 프레젠티지라는 이름으로 PPT디자인이나 깔짝깔짝받으며 지내고있었습니다) 애프터 모멘트는 '그 순간 이후' 를 의미하는데....여기서 '그 순간'은 위에 표기된 A의 순간 이 후를 의미한답니다. 결과적으론 모회사에 들어가서 받았을 연봉보다 조금 웃도는 매출을 잘 내면서 잠도 잘 못자고 이러고 지내고 있죠. 즐겁고 행복하고 힘들고 쑤십니다. 크리에이티브랩..을 뒤에 붙인 이유는 디자인만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나 제 컨텐츠를 다루고 싶었기 때문입니당. 지금이야 브랜드 관련 외주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지만.. 2018년 새해부턴 조금 다른 결로 사업을 운영해보고자 합니당.원래는 브랜딩관련 일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닙니다. 투자제안서와 회사소개서 등을 주로 만들었었는데, 보통 그렇게 미팅을 하다보면 대표님의 울분과 한이 손 끝에서 느껴지곤 했습니다. 주로 수족냉증으로 많이 오시는 것 같더군요. 차가운 손을 내밀며 이토록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에 감격하시며 얼싸안고 그럼 로고도 같이 만드시고, 행사도 기획해보시고, 브로슈어도 만들고 온드미디어도 운영해주시죠!!(물론 저렴한 가격에) 라는 오퍼를 받게 된 것입니다. 어느덧 눈떠보니 내가 하는 일이 너무 많아져버린 케이스죠.하지만 좀 지치는 것도 있더군요. 전 주로 컴퓨터를 몽땅 싸들고 클라이언트네 사무실에 가서 일을 하는 스타일인데 인턴사원 내지는 일일잡부 느낌을 받기도 하고, 뭔가 계약서에 0.01pt로 뭔가를 적어놓으셨는지 제 육안으론 보이지 않는 다른 업무도 함께 맡기도 하고, 무엇보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왔을 때 소위 브랜딩이란 게 꾸준히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놈의 인수인계를 아무리 60pt 크기로 써주고 나와도 맨날 전화가 오기도 했구요. 폰트크기와 가독성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읽는 이의 마음의 달린 일이지요. 원효대사님도 이미 그 사실을 깨닫고 계셨습니다.분명 보람차고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의외의 챙김도 많이 받았고, 그렇게 동고동락하다보니 여느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의 관계 이상으로 끈끈한 것들이 생겨나기도 했죠. 다사다난한 2017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3. 2018년의 애프터모멘트일단 로고가 바뀌었습니당..난리부르스를 쳐서 현재의 로고가 만들어졌죠. A는 당연히 애프터모멘트의 이니셜이고 똥그라미는 마침표입니다. 원래 모멘트라는 게 '순간' 아니겠습니까. 고민되고 어려웠던 브랜드콘텐츠 고민은 이제 안녕~ 이라는 뭐 나름의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투 톤 컬러를 쓴 이유는 디자인과 텍스트의 두 가지 콘텐츠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예요. 차가운 이성과 정보성 콘텐츠를 의미하는 진한 파랑과, 감성과 가치를 의미하는 진홍색을 썼습니다.그리고 로고에 맞춰 명함과 제안서도 싸악~~바꾸었죵. 곧 랜딩페이지와 브로슈어도 만들어서 여차하면 가방에서 슉슉 꺼내 드릴 수 있는 무기들을 풀셋으로 갖추도록 할 예정입니다.명함!~뚜루룬명함은 크림보드와 비슷한 엑스트라머쉬 350g 재질입니다. 앞뒤 8도 인쇄로 진행했고 개비싸더군요. 하지만 매우 이뻐서 아주 흡족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제안서 뚜루룬!~이뿌죵. 그렇습니다. 혹시나 제안서를 받고 거대한 금액으로 함께 일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전혀 부끄러워하지말고 막 연락을 주셔도 됩니다. 올해는 '글쓰고 디자인'을 하려고 합니다. 콘텐츠제작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예요. 물론 기존의 브랜딩작업도 계속 합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음 또...올해 초순엔 책이 나올 듯 합니다. 책이 나오면 제 책을 제가 리뷰해서 스스로 감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쓰고 디자인해요4. 매거진 이야기'눈으로 보이는 생각, 비쥬얼 브랜딩' 을 쭈욱 써왔습니다. 벌써 35개의 글이 올라왔더군요.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구독자가 1,000여명 이 되는 터라 고민이 많이 되었던 시점인데, 확실히 2018년엔 좀 다른 얘기를 하고 싶어서 새로운 매거진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매거진 제목은 "삶분의 일" 이예요 :) 대충 제목에서 느껴지실 듯한 느낌인데..ㅎㅎㅎ 일과 삶에 대한 부분을 다루려고 합니당. 요즘 흔히 말하는 워라밸의 느낌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일과 삶이 분리되어 있다곤 하지만 딱히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퇴근 후에 카톡감옥에 갇히는 그런 얘기가 아니라, 회사에서 빡친 것이 퇴근하자마자 싸그리 잊혀지고, 현실에서 애인과 헤어진 게 회사에 들어오면 갑자기 괜찮아지진 않듯, 사실 결국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둘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도 없구요. 일과 삶 모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일과 삶은 각각 그 목적과 방식이 다른터라 심리적으로 챡챡 스위칭되거나 필요한 지식들을 쏙쏙 얻기가 다소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매거진은 일과 삶의 연결고리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해요. 역시나 깨알같이 디테일하고 뭔가 삐딱한 시선은 잃지 않되, 업무와 개인사업을 하는 입장에서의 라이프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독립을 준비하는 프리랜서 분들이나, 일하면서 아침드라마 회장님 마냥 곧 혈압으로 쓰러지실 것 같은 신입과 대표님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해드렸으면 좋겠군요.곧 기획이 끝나는 대로 하나하나 새로운 매거진에 게재할 예정이니 매거진 바뀌었다고 쌩까버리지 말고,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그럼 이 매거진을 어떻하느냐!!!이 매거진은 이번 글 36화를 끝으로 빠이빠이 입니다. 아쉬워하셨으면 좋겠군요. 그동안 매거진을 구독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잼나는 글로 찾아올께요. 모두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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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회사원, 밤엔 모델! 말랑스튜디오의 ‘백지수 UI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Y입니다! 매력 넘치는 옐로모바일 구성원을 소개하는 옐로피플 인터뷰, 그 일곱 번째 이야기! 여섯 번째 주인공은 바로 ‘말랑스튜디오’에서 본인의 꿈을 열심히 반죽하고 있는 ‘백지수 UI 디자이너’입니다! 말랑스튜디오와의 특별한 인연부터 취미로 화보촬영을 하게 된 스토리까지! 백지수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옐로피플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D Y: 바쁘실 텐데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옐블 독자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백: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말랑스튜디오의 말랑말랑한 UI 디자이너, 백지수입니다. 반가워요!  Y: UI 디자이너라! 정확히 어떤 직무인가요? 백: 한마디로 모바일 앱에 들어가는 디자인적 요소를 작업하고 있어요. 소소한 앱 화면 디자인부터 앱 전체 컨셉 디자인까지, 유저들이 저희 앱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게 하기 위한 전반적인 디자인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편 예정인 알람몬 화면 사진백: 저는 지금 ’알람몬’ 앱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게 제가 디자인하고 있는 앱 화면입니다. 특히 조만간 알람몬 개편이 있을 예정인데, 이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금은 전부 공개할 수 없지만, 새로운 알람몬을 기대해주세요 ☺ Y: 이렇게 모바일 앱 화면들이 UI디자이너 분들 손에서 탄생하는 거군요!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백: 대학생때 우연히 ‘어플리케이션 리뉴얼 수업’을 듣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이게 제 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관련 수업이나 디자인아카데미를 찾아 다니면서 열심히 배웠어요.요즘은 눈떠서부터 잠에 들기 직전까지 모든 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 하잖아요? 이렇게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보람차요.  Y: 어떻게 말랑스튜디오와 인연이 닿게 되었나요? 백: 원래 첫 직장이었던 에이전시에서 웹/모바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웹을 제외하고 모바일 앱 디자인만 집중적으로 해보고 싶었거든요. 말랑스튜디오에서는 모바일 앱 기반의 다양한 컨텐츠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지원했어요. 실제로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되니까 효율로 높아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Y: 말랑스튜디오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어요!백: 네. 실은 전 직장이 지금 말랑스튜디오 사옥 바로 앞 건물이더라고요! 근데 그걸 몰랐다가 면접 보러 왔을 때 엄청 당황했었던 기억이…..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는데 계속 익숙한 장소로 가길래, 저는 제가 주소를 전 직장으로 잘못 쓴 줄 알았어요ㅋㅋㅋ 말랑스튜디오가 제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정말 세상이 좁다는 걸 느꼈어요Y: ㅋㅋㅋ정말 좁은 세상이네요.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업무 외 이야기도 듣고 싶은데요. 지수님만의 특별한 취미활동이 있나요? 백: 저는 정말 사진 찍는걸 좋아합니다. 찍히는 것도 좋아하고요. 특히 여행 갔을 때 포즈를 연구까지 해가서 찍는걸 즐기는데, 제 SNS를 보시고 어떤 사진작가님이 연락이 왔어요. 그 후부턴 그 사진작가님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Y: 세상에, 모델이라니! 너무 멋져요! 저는 카메라만 들이대도 표정이 굳어버리던데 ㅠㅠ백: 저도 처음부터 쉽진 않았어요. 대학생 때 사진 수업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모델역할을 했었는데, DSLR 수십대가 저를 찍고 있고 플래쉬가 계속해서 터지니까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런데 한번 경험을 해보고 나니, 민망함을 극복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카메라 앞에서의 뻔뻔함도 늘었고요.  Y: 여행가서 사진 찍는걸 좋아한다고 했는데, 여행지에서 인생샷 찍는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 백: 제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각 여행지마다 사람들이 꼭 한번씩 사진 찍는 곳이 있잖아요? 저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서 최대한 많은 레퍼런스를 찾아놓고, ‘이 장소에서는 이런 포즈로, 이런 컨셉으로 찍어 보자’라고 미리 설정을 해놓고 가요. 그리고 최대한 많이 찍는 것도 중요해요. 이렇게 미리 컨셉을 정하고 가서 백장 찍으면 그 중 적어도 한 장은 건질 수 있다고 보장합니다!! Y: 이런 모델 활동이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백: 사실 모델만 하는 게 아니라, 종종 제 사진을 직접 제가 보정하기도 하거든요. 이런 부분이 결국 업무로 연결돼서 말랑스튜디오 가족들 사원증이나 언론에 나갈 대표님 사진 보정을 맡아서 하기도 합니다. 또 연예인 알람 촬영 현장에서 연예인 메이킹 사진을 찍고 보정하는 작업을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정말 잘 선택한 직장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ㅋㅋㅋ Y: ㅋㅋㅋㅋ어떤 연예인 촬영할 때 가장 행복(?)했는지 궁금하네요. 백: 제가 위너를 좋아하는데요!  위너알람 촬영할 때 정말 꿈만 같았어요. 말랑스튜디오에 감사하고 제 직무에 감사하고 그랬죠ㅋㅋㅋ 이런 게 바로 덕업일치가 아닐까요! Y: 덕업일치 부럽네요(ㅠ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업무습관상 저도 모르게 다른 분들의 핸드폰 화면을 보게 되는데, 제 옆자리 사람들이 제가 만든 앱을 쓰고 있을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 또 친구들이 저희 회사 앱인줄 모르고 저에게 말랑스튜디오 앱들을 역으로 추천해 줄 때, 우리회사 앱이라는 자부심도 들고요. Y: 그럼 말랑 앱을 제외하고, 옐로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뭔가요?백: 알람몬을 매일 사용하는데…… 말랑 앱을 제외한다면 ‘쿠차’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을 정말 좋아하는데, 쿠차는 한번에 가격비교가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Y: 그럼 앞으로 지수님의 꿈은 어떤 건가요? 마지막으로 옐로가족들에게 한 말씀도 부탁 드려요! 백: 제가 좀 앱을쓸때는 프로불편러 기질이 있거든요ㅋㅋㅋㅋ 다른 앱을 쓰다가 불편한 점이 있으면 바로 바로 다 적어놓는 편입니다.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참고하며 앱을 만들 때 디자인적인 불편함이 최대한 없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며 유저들의 입장에서 앱을 디자인하는 UI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말랑스튜디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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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객의 다른 브랜드 소비 행태를 알아야 하는 이유 | Shared Customer Seminar

우리 고객의 다른 브랜드 소비 행태를 알아야 하는 이유– 오픈서베이 Shared Customer Seminar 주요 내용 정리우리 브랜드 고객의 소비 행태를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우리 브랜드 고객의 소비 행태를 파악하는 일도 쉽지 않지만, 우리 브랜드에서 일어난 소비는 고객의 전체 소비 중 많아봤자 1%일 뿐입니다. 모든 고객은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다양한 브랜드를 소비하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나머지 99%를 알지 못한다면 고객의 전체 소비 행태를 파악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그렇다면 우리 브랜드를 포함한 고객의 전체 소비 행태를 아는 방법이 궁금해집니다. 오픈서베이는 지난 7월 4일, 위 고민을 해소할 방법을 공유하는 ‘쉐어드 커스터머(Shared Customer)’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그간 수집한 매장 방문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교차 구매와 교차 방문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 겁니다. 본 글은 세미나 내용 요약과 현장 스케치로 구성됩니다.* 아래는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의 발표 중 일부를 옮겨적은 내용입니다.Shared Customer 세미나 발표를 맡은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사진. 오픈서베이) | 내 고객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것“아리따움에서 지난 3개월 동안 비슷한 금액을 소비한 두 고객에게 같은 마케팅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까?” Shared Customer 세미나 주제의 핵심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두 고객은 같은 기간 각각 6,000원, 3,500원만큼의 지출을 했는데요. 같은 1 만원 이하 지출 고객이라도 아리따움에서 적게 쓴 이유는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리따움은 1만 원 이하 저 지출 고객에 대해 기본적으로 3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1. 소비 여력 자체가 적은 경우2. 뷰티 카테고리의 소비 여력/관심이 적은 경우3. 소비 여력도 있고 뷰티 관심도 있지만 아리따움에서의 소비가 적은 경우위 3가지 중 고객이 어떤 가설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마케팅 메시지는 각기 달라져야 합니다. 문제는 아리따움이 알 수 있는 데이터는 두 사람의 아리따움 내 소비 행태뿐이라는 겁니다. 이것만으로는 두 고객 중 소비 여력 자체가 적은 지, 뷰티 카테고리에 관심이 없는지, 타 뷰티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지 등 어떤 가설에 해당하는지 알 수 없다는 거죠. 즉, 고객에게 알맞은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그럼 두 고객의 타 브랜드 소비 행태를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사실 위 데이터는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두 패널의 3개월간 지출 내역입니다. 아리따움은 물론 뷰티 카테고리 내 다른 브랜드 지출 정보와 타 카테고리까지 걸친 전체 소비 행태를 알 수 있습니다. 아리따움 내부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는 아리따움 고객의 전체 소비 행태 데이터죠. 아래 표를 함께 보겠습니다.  아리따움에서 1만원 이하 지출하는 소비자 A, B의 전체 소비 행태 데이터(자료 중 일부)편의상 왼쪽 소비자를 A, 오른쪽을 B라 지칭하겠습니다. A는 미샤에서 약 16만 원, 올리브영에서 약 10만 원, 토니모리에서 4만 4천 원을 써서 3개월간 뷰티 관련 총 34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반면 B는 아리따움 외 에뛰드하우스에서 4,800원을 지출해 뷰티에서 총 8,300원을 소비했습니다.이렇게 두 소비자의 뷰티 카테고리 전체 지출은 34만 원과 8,300원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A는 소비 여력도 있고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아리따움에서의 소비가 적은 경우인 3번째 가설을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다음으로 B에게 맞는 가설을 찾기 위해 타 카테고리 지출 내역도 살펴보겠습니다. 타 카테고리에서도 두 소비자의 소비 행태는 달랐습니다. A는 뷰티 및 미용 관련으로 94만 원 지출한 걸 포함해 3달간 총 580만 원을 소비했는데, B는 온라인 쇼핑 33만 원 등 3달간 총 14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B는 소비 여력 자체가 적고 특히 뷰티 카테고리의 관심도가 적은 1, 2번 가설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렇듯 다른 매장 구매 내역을 분석해 두 소비자에게 각기 다른 마케팅 메시지를 적용해야 한다는 걸 알기까지는 자사 브랜드의 고객 데이터는 물론 고객의 타 브랜드 소비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바로 ‘Shared Customer’라 부릅니다. | 우리 고객의 타 브랜드 소비 행태를 안다면그럼 우리 브랜드 고객의 교차 방문 및 교차 구매 데이터는 그저 소비자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걸까요? Shared Customer 데이터는 브랜드 운영에 있어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특히 동일 카테고리 내, 서로 다른 카테고리 간, 그리고 온·오프라인 채널 간 Shared Customer 분석은 브랜드 차원에서 크게 세 종류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Shared Customer 분석 활용법 3가지(자료 중 일부) | ① 동일 카테고리 내 분석첫 번째는 동일 카테고리 내 Shared Customer 분석입니다. 이는 한 소비자의 특정 카테고리 내 전체 지출 중 우리 브랜드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기 위해 쓰이는 ‘지갑 점유율, 쉐어오브월렛(Share of Wallet)’이라는 개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이를 통해 아리따움에서 지출이 많을수록 구매 빈도가 함께 오르는 뷰티 브랜드를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리따움과 상반된 관계를 갖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완 브랜드와 경쟁 브랜드를 명확히 인지한다면 카테고리 내 방어 및 확장 전략을 자세히 수립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Shared Customer 데이터에 따르면 아리따움과 보완 관계에 있는 브랜드는 에뛰드 하우스, 경쟁 관계의 브랜드는 올리브영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올리브영을 제외하면 모든 뷰티 매장이 아리따움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는 아니라는 것이죠.3개월 간 아리따움 구매 금액별 뷰티 매장 Shared of Wallet(자료 중 일부) | ② 서로 다른 카테고리 간 분석두 번째는 서로 다른 카테고리 간 Shared Customer 분석입니다. 이를 통해서는 내 브랜드 고객의 취향, 관심사, 라이프스타일을 촘촘히 알 수 있습니다. SPA 브랜드 중 유니클로와 자라, H&M의 고객 특성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습니다. 각 브랜드 고객의 다른 카테고리 간 교차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것입니다.먼저 각 브랜드 방문 고객은 다른 카테고리의 어느 브랜드를 자주 이용할지 타 브랜드 교차 방문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크게 뷰티, 식음료, 문화, 패션 카테고리로 색깔을 구분했습니다. H&M은 패션 브랜드 중심인 반면 유니클로와 자라는 뷰티, 문화, 식음료 브랜드에 고루 관심을 보였습니다.다음으로 각 브랜드 고객은 어떤 이유로 위와 같은 소비 행태를 보이는지 궁금해집니다. 고객이 무엇을 하는지 알더라도 그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이렇게 소비행태를 단순히 현상적으로 관찰하는 데 그친다면 Shared Customer의 필요성이 쉽게 와닿지 않을 겁니다.이에 오픈서베이는 위 데이터에 패널 프로필과 리타겟팅 조사 결과를 결합합니다. 사전 동의한 오베이 앱 패널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 정보와 매장 방문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분석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패널의 성별, 연령, 거주지역, 직업 등 기본적인 정보를 알 수 있고 가구 구성, 소득 등 추가 정보를 필요할 때마다 수집할 수 있습니다.이후 궁금한 고객 대상으로 리타겟팅 조사를 합니다. 특정 패널의 프로필이나 과거 어떤 설문에 응답했는지 알 수 있으니 최근 3개월간 유니클로, 자라, H&M 매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번 더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그 결과는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하겠습니다.유니클로, 자라, H&M 방문자 대상 리타겟팅 조사(자료 중 일부)H&M에 자주 가는 고객은 가격 민감도 관련 응답과 여러 브랜드를 돌아다니면서 맞는 스타일을 찾는다는 응답이 전반적으로 많았습니다. 즉, 가격에 민감해 발품을 팔아서 스타일에 맞는 옷을 찾는 것이죠. 반면 유니클로는 패션 관여도와 트렌드 민감도는 낮은데 패션 이외의 관여도가 높으며 품질이나 편안함을 중시합니다. 자라는 패션 민감도와 트렌드 민감도가 높아 다른 브랜드보다 약간 더 프리미엄 한 고객군으로 확인됩니다.이어서 의류 구매 시 고려하는 요소와 각 브랜드별 지불 의향 가격대를 알아봤습니다. 유니클로는 소재와 품질, 자라는 스타일과 디자인, H&M은 스타일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가치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처럼 얼핏 비슷해 보이는 세 SPA 브랜드 방문 고객의 행태 데이터를 살펴본 뒤 가설을 세우고 리타겟팅 설문 조사를 진행하면 세 브랜드 고객의 360º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위 방법은 또한 상관관계가 높은 타 카테고리 브랜드와의 Co-Promotion 전략을 수립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 고객의 취향, 관심사,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알게 되면 Co-promotion 및 Collaboration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브랜드가 교보문고일 때 제휴하기 적합한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할 때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위 SPA 브랜드 때와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폴바셋의 방문 고객은 다른 카테고리의 어느 브랜드를 자주 이용하는지 분석했습니다. 같은 커피전문점이더라도 스타벅스 고객은 타 카테고리에서 주로 GS25와 올리브영, ABC마트를 자주 가는 반면, 할리스커피와 폴바셋은 반디앤루니스와 교보문고를 자주 이용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커피전문점 방문빈도와 상관관계가 높은 카테고리 및 브랜드(자료 중 일부)그렇다면 교보문고가 기존 고객의 구매 유도를 위한 프로모션을 할 때는 교차 방문자가 많은 할리스커피나 폴바셋이 적합하며, 신규 고객 유입을 원할 때는 교차 방문자가 적은 스타벅스가 더욱 적합하다는 걸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교차 방문 분석뿐만 아니라 후보 파트너 브랜드의 고객 특성과 브랜드 이미지 역시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 ③ 온·오프라인 채널 간 분석마지막은 온·오프라인 채널 간 Shared Customer 분석입니다. 이는 특히 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가 온라인 채널 확장 시 벤치마킹하거나 경쟁 대상으로 삼아야 할 쇼핑몰을 분석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오프라인 기반 대형마트 브랜드 중 이마트, 홈플러스의 고객은 온라인 쇼핑 카테고리의 어느 브랜드를 자주 이용하는지 분석했습니다. 이마트 고객은 쿠팡, 홈플러스는 지마켓을 가장 많이 이용했습니다. 몇 년 전 마케팅 시장에서 이슈가 된 ‘이마트와 쿠팡의 기저귀 최저가 전쟁’의 배경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대형마트 구매빈도와 상관관계가 높은 무점포유통 브랜드 상위 5개(자료 중 일부)그럼 다른 듯 비슷해 보이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고객의 교차 구매 데이터는 왜 다소 다르게 나타난 걸까요?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주 이용 고객, 쿠팡과 지마켓의 주 이용 고객에게 리타겟팅 설문 조사를 진행하니 상관관계가 높은 브랜드 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먼저 홈플러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쇼핑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인 익숙함과 가격 혜택을 이마트 주 이용 고객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놀랍게도 지마켓의 주 이용 고객 역시 쿠팡보다 익숙함과 가격 혜택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이마트와 쿠팡 고객은 상품 구성이나 배송과 같은 추가적인 속성을 중시합니다.즉, 서로 다른 온·오프라인 브랜드라도 고객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같을 경우 교차 고객을 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위 분석 방법 및 사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발표 자료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Q & A질의응답 세션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드립니다.Q. 브랜드 간 상관관계를 잘 파악해서 성공·실패한 마케팅 선례도 있나요?A. 아쉽게도 이런 조사 방법이 가능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공개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소개해 드리기 힘듭니다. 다만 타 브랜드와 Co-Promotion을 준비하면서 오픈서베이를 이용한 고객의 흥미로운 피드백이 있었는데요. 조사 전부터 어떤 브랜드랑 프로모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하게도 “왠지 그럴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내부 설득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제휴 프로젝트는 설득할 결제 라인도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니까요. 그런데 오픈서베이와의 설문조사를 통해 명확한 데이터를 얻었고 이는 곧 내부 설득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됐습니다. 또 생각도 못 했던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발견한 인사이트가 매우 가치 있었다고 하네요. Q. 결제 내역 데이터로 구매한 상세 제품 분석까지 가능한가요?A. 카드사와 비슷한 협업해 본 분들이 종종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결국 결제 내역으로 알 수 있는 데이터는 결제 금액이지 상세 품목은 아니니까요. 오픈서베이는 결제 데이터로 영수증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현재 정기 수집하는 데이터는 편의점 결제 내역인데, 패널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영수증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그 내역을 디지털화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시스템입니다.현재 편의점 외에는 영수증 내역을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있지는 않지만 프로젝트 단위로 편의점 외 특정 매장의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싶다면 의뢰를 통해 진행 가능하며, 편의점 데이터는 이미 자체적으로 기획해 데이터를 쌓고 있기 때문에 궁금한 경우 문의 주시면 얼마나 제공 가능한지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Q. 올리브영처럼 브랜드 단위의 대중적인 트렌드가 있으면 타 카테고리의 모든 브랜드가 올리브영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나올 것 같아요. 그럼 교차 방문 및 구매 데이터 분석이 의미 없는 것 아닐까요?A. 오히려 반대입니다. 특정 브랜드가 완전 메가 트렌드인 경우는 타 브랜드와의 상관관계 계수가 높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떤 브랜드를 조사해도 메가 트렌드 브랜드를 다 이용한다고 나올 테니까요. 가장 정확한 사례는 편의점입니다. 어떤 브랜드든 편의점과의 교차 구매 비중은 높게 나옵니다. 이 경우 상관관계 그래프는 상관없다고 나올 거에요. 그런데 올리브영의 경우는 특정 브랜드를 구매할수록 더 구매하거나 덜 구매한다는 경향이 분명 존재하는 브랜드입니다. 넓은 메가 트렌드의 일부긴 하지만 여전히 특성 있는 사람들이 활용한다는 뜻이죠. | Shared Customer Seminar지난 7월 4일, 디캠프에서 열린 쉐어드 커스터머 세미나는 다양한 채널에서 셀 수 없는 제품과 브랜드가 쏟아지는 시대에 자사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소비자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입니다. 고객의 성향을 이해하고 더 많은 구매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내 고객이 다른 어떤 곳을 방문하는지’, ‘다른 무엇을 사고 있는지’ 파악해야 된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발표와 질의응답 세션 외 오픈서베이의 전문성 있는 어카운트 매니저와 Q&A 부스도 마련돼 여러 고민을 직접 나눌 기회도 제공했습니다.오픈서베이 Shared Customer 세미나 현장(사진. 오픈서베이)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의 대체 및 보완 관계에 있는 뷰티 브랜드가 무엇인지, 카테고리 및 브랜드별로 함께 프로모션하기 좋은 커피 브랜드는 무엇인지, 온·오프라인 쇼핑몰별로 공유하는 고객 성향은 어떤지를 브랜드 별 예시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에 세미나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이메일로 오픈서베이 데이터 팀에 문의주시길 바랍니다.| 오픈서베이 팀E. [email protected]. 02-3019-7849#오픈서베이 #데이터분석 #시장분석 #마케터 #마케팅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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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 스토리.02] 세탁조 클리너에 담은 하나된 마음! -그린코스/서울에프엔씨 | 공백세탁조크리너

제조사와 같이블랭크는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제품을 소비자와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단발성이 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서울에프엔씨 공장입구. 출고를 기다리는 공백세탁조크리너가 맞이한다.세탁기 내부의 세탁조를 청소하는 친환경 세제 ‘공백 세탁조 클리너’.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힘을 함께 모았다.친환경 세제만을 개발해온 '그린코스'와 친환경 세제 소분업을 이어온 '서울에프엔씨'. 그들의 협력 스토리를 들어본다.Q. 기업 소개?A. 그린코스 세탁 세제와 세정제를 주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012년 회사를 설립한 뒤부터 세척력은 좋고 인체와 환경에는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 및 개발을 해왔습니다.2016년 가습기 세정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우리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 사이에서 친환경 기능성 세제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회사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위생용품, 화장품 등을 포함해 20여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A. 서울에프엔씨 2013년 화학제품, 식품첨가물, 화장품 원료 등의 유통판매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식품류 OEM과 위생용품을 주로 제조하는 OEM 전문업체에서 현재는 소분업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2014년 어느 블로그에서 주부가 직접 화학제품 매장을 찾아가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등을 큰 그릇에 담아와 친환경 세제로 사용하는 것을 인상 깊게 보고 소분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연세제를 예쁜 포장지에 담아 판매하면서 소분업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식품, 세제, 세척제, 액체세제 등 다양한 소재의 소분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Q. 함께 일하게 된 계기는? A. 그린코스 블랭크에서 세탁조 클리너를 개발하려고 한다며 조언을 구해왔습니다. 블랭크가 가지는 좋은 제품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생각에 공감했기에 함께 개발하게 되었고, 최적의 세제 분량을 찾기 위해 여러 번 실험을 거듭했습니다. 한번에 세제를 150g씩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소분 설비가 없어서 제품 생산이 어려웠습니다.기존의 소분업체는 세제보다는 식품 쪽에 치중돼 있어 소분업체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블랭크는 150g씩 소분이 가능한 설비를 갖춘 소분업체 서울에프엔씨를 찾아냈습니다. 현재는 우리가 세탁조 클리너를 제조하면 서울에프엔씨가 소분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고있습니다.A. 서울에프엔씨지난해 하반기에 블랭크가 친환경 세제 소분이 필요하다며 같이 하기를 제안 주었습니다. 소분업체는 식품류를 소분하는 업체가 대부분입니다. 식품회사에서 식품을 소분하는 기계에 세제를 넣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세제를 소분하는 업체가 흔치 않습니다. 우리는 위생용품 제조허가를 가지고 있어서 세제를 소분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세탁조 클리너는 소분 시 분진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었는데, 저희는 다양한 경험으로 분진을 잡는 노하우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진을 잡지 못하면 완제품에 가루가 묻어 나오게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송 중에 제품이 터졌거나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희만의 노하우로 분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린코스에서 원료를 만들고 서울에프엔씨에서 포장을 한다.공백 세탁조 크리너가 제조되는 과정세탁조크리너를 하나하나 꼼꼼히 포장하고 직원분들세탁조 클리너에 사용한 세제는 친환경 세제로 각광을받은 제품입니다.소비자 입장에서 조언해준 블랭크 덕분에 두 번에 걸쳐 세탁조를 세척하는 방식도 채용했습니다.Q. 제품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A. 그린코스  저희가 만드는 세제의 원료 가운데 3가지 원료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 환경이나 인체에 무해한 세제를 만들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계면활성제를 전부 구입해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 식물성 계면활성제이면서 강력한 세척력을가진 제품은 흔치 않았습니다.세탁조 클리너에 사용한 원료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로 개발된 것입니다. 세척력이 좋았고 화장품 원료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할 걱정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 원료를 결합해 계면활성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원료를 배합해 분말을 만들어야 하는데, 딱딱한 돌덩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계면활성제를 개발하는 데만 10개월이 걸렸습니다.A. 서울에프엔씨우리는 소분과 포장을 담당합니다. 제품 생산의 마지막 단계이다 보니 검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특히 세탁조 클리너는 제품패키지가 흰색이어서 이물질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매장에 진열할 때도 사람들의 손때 같은 것이 묻을 수 있어 흰색을 잘 쓰지 않습니다.하지만 블랭크는 소비자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흰색 패키지를 선택했고, 저희는 이물질에 대한 검수를 더욱 철저히 했습니다. 예를 들어 박스포장업체에서 하얀색 패키지에 잉크가 찍혀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불량이 발생하면 사진을 찍어 전달합니다.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정확하게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Q. 시장의 반응은? A. 그린코스  시중에 세탁조 클리너 제품이 있지만 세척 효과는 별로 없었습니다. 세탁조 클리너에 사용한 세제는 친환경 세제로 각광을 받은 제품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조언해준 블랭크 덕분에 두 번에 걸쳐 세탁조를 세척하는 방식도 채용했습니다.처음에는 10톤의 오더가 들어왔고, 이후 20톤, 30톤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60톤까지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물량을 맞추기 위해 직원도 늘리고 쉬는 날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출도 45% 성장했습니다.A. 서울에프엔씨초반보다 주문 물량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기존 세제 소분업 매출의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제품 작업량이 늘면서 기계를 하나 더 들여 추가 라인을 구축했습니다.사실 블랭크를 만나기 전부터 친환경 세제의 소분 판매를 온라인으로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세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대기업제품이 대량 생산돼 우리 제품만으로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워져 사업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블랭크를 만나 공백 세탁조클리너를 생산하게 되면서 소비자 니즈에 맞는 마케팅 방식과 상품 구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Q. 어떤 점이 달랐는지?A. 그린코스 다른 업체는 제조사를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블랭크는 달랐습니다. 특히 우리 제품은 설명이 필요한 기능성 제품입니다. 소비자에게 제품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야 하는데 블랭크는 소비자가 이를 이해하기 쉽도록 함께 고민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소비자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제조사는 판매가 늘 걱정입니다. 제조사가 열심히 제품을 개발해도 좋은 판매전략을 만나지 못하면 그 제품은 시장에서 사장되기 쉽습니다. 지금처럼 소비자가 제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마케팅이 잘 이뤄진다면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블랭크와 더 많은 일을 함께하고 싶습니다.A. 서울에프엔씨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력사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업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충진기계를 추가하면서 기계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를 솔직하게 말하자 우리 기준에 맞춰 결제 시스템을 일주일 단위로 조율해 줬습니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들어줬습니다. 보통의 업체들은 ‘그건 사장님이 선택할 문제죠’라고 떠넘기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블랭크는 절충점을 찾아갑니다. 문제를 잘 들어주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신뢰가 갑니다.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Lifestyle needs solution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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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뭘, 왜, 어떻게 공부해야해요?

PPT를 시작으로 디자인이란 걸 시작하고 나서 가장 난감했던 것은 툴이었어요. 포토샵이나 일러나 인디자인, 스케치 등 정말 다양한 툴이 있었지만 당시엔 레이어가 알록달록 크레이프 케익에나 쓰이는 건 줄 알았지 도대체 레이어와 벡터가 뭔지 마스크가 어쨋다는 건지 이해하기 힘들었거든요. 레이어가 뭐 어쨌다는..처음엔 포토샵을 공부하고 싶어서 책을 사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서들이 그렇듯 일단 저장하고 켜는 법부터 알려주는데 (더블클릭은 나도 안다고!!!...) 보통 자잘자잘한 이야기로 1,2장이 후딱 지나가는 터라 정작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해선 중반부가 지나서야 가볍게 건드려주고 지나갈 뿐이었다능...감질맛나서 막 잠 못자고 이불차고...친구에게도 물어보고 어깨너머로도 배워보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학습법이었다고 생각되요. 원래 발등에 불떨어지고 심장이 두근대는 데드라인의 압박은 학습능력을 초인적인 수준으로 높여주는 법이니까요. 게다가 친구의 약간 짜증섞이고 대충 알려주는 그 특유의 말투가 뭔가 다급함과 짜증을 동시에 불러오면서 승부욕도 올려주기도 하더라구요. 그..그건 뭐 누른거야?...강의를 들어보기도 했어요. 보통 이런 테크닉강의들은 예제를 실습해보고 실시간으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정작 정해진 테크에 따라 실습을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것들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스릴을 느낄 수 있었어요. 끝나고 나서 물어보려고 하니 다음 스케쥴이 엄청 바쁜 강사님이었던 터라 슝 가버리시더라구요..유튜브와 네이버블로그는 좋은 스승이었어요. 어쩜 이리도 금손들이 많은지 조금만 웹을 뒤져보면 아주 굉장한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었죠. 단점이 있다면 유튜브를 보다보면 자꾸 빨간도깨비님의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정리를 보고있거나, 다음웹툰을 자연스럽게 켜고 이태원클라쓰를 정주행하다가 새벽4시가 되곤 했어요. 이외에도 유튜브 중에는 금손 외국친구들이 올려놓은 영상이 꽤나 많아서 공부를 하기 위해 또 다른 공부(영어)를 해야하는 (마치 가위가 필요해서 가위를 샀는데, 그 가위를 개봉하기 위해 또 가위가 필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해요. 물론 이런 난관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보도록 해요. 영어와 디자인을 동시에 잡을 수도 있어요. 전 못 잡았어요. 네이버블로그는 다 좋은데 광고가 너무 많아서 블로그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보면 광고가 반이거나 패치 다운받으라고 첨부걸어놓은 파일에 악성코드가 심겨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터라 파란 화면을 망연자실 바라봐야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포맷 2번했어요.이모티콘 표정도 맘에 들지 않아...이것저것 눌러보며 스스로 깨닫는 자급자족 방법도 있지만 추천하진 않아요.  이 방법으로 상당히 많은 것들을 깨달았지만 포토샵을 4번 정도 다시 깔아야 했어요. 시간 아까워요. 지금 생각해보면 단축키하나만 누르면 될 일이지만, 당최 어떻게 초기화를시키는 지 몰랐던 터라 먹통이 된 포토샵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곤 했답니다.(왜 꺼지질 않니...)하지만 툴이나 기능적인 부분 이외에도 디자인 기초와 이론부분에서도 공부할 것이 산더미였고, 심지어 이것저것 융합된 다른 영역도 함께 공부를 해야 함을 깨달았어요. 내 키보다 훨씬 높은 디자인서적 코너에 멀뚱히 서서 도대체 무엇부터 읽어내려가야 할 지 당최 짐작조차 할 수 없었지요. 광대한 우주크기 비교 동영상보고 난 후 현자타임 온 듯한 무상함을 느끼며 그냥 아무 책이나 빼들었고, 그렇게 대책없는 디자인 공부가 시작되었어요. 바보같은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몇 가지를 적어봤어요.나는 영웅이 아니었...1. 그냥 아무 책을 빼든 후 그 책에서 이해가 안가는 것을 다른 책을 보며 답을 찾는 꼬리물기 방식을 택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도시디자인관련 책을 보니, 스트리트(street)와 애비뉴(Avenue)와 로드(Road)와 웨이(Way)는 다르대요. 어떻게 다른 지 대강 설명이 나와있긴 해요. 하지만 어원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외국어 코너에 가서 어원 어쩌고 하는 책을 찾아서 찾아보기로 해요. 어원을 보니 재미있어요. 어원엔 역사와 종교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요. 유럽은 고대 마차로 쓰던 길을 그대로 포장해서 도로로 활용했던 터라, 폭이 넓지 않아요. 그래서 엄청나게 큰 대형 부품을 운반할 수 없었어요. 터널을 넘어갈 수도 없었죠. 우주항공 산업이 뒤늦게 발달한 것도, 실은 '좁은 도로로 로켓제조부품들을 옮길 수 없어서' 라는 얘기도 있어요. 좁은 도로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궁금해져요. 세계사 코너에 가서 '길'에 관련된 책을 찾아봐요.이 방법은 꽤나 비효율적이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그 결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 수 있고, 찾고싶은 질문이 명확한 터라 질적 측면에서는 꽤나 엄지척이랄까요.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지만, 평소에 딱히 질문이 없거나 내면에 황수관박사가 없는 분이라면 그냥 추천하지 않아요. 나에게 궁금증따윈 없다구우우우!!!2. 디자인은 인지심리학과 많은 관련이 있지만, 무작정 심리서적을 빼들어선 별 의미가 없었어요. 게다가 요즘은 온통 위로해줄께, 괜찮아, 니가 잘한거야, 퇴사해, 우쭈쭈, 그냥 가마니처럼 가마니있어도 돼~ 느낌의 위로 심리서적이 많아서, 내가 필요한 걸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차라리 디자인코너로 가세요. 그리고 평대말고 서가로 가세요. 그러면 뭔가 매니악해보이고 재미없어 보이는 책들이 있어요. 그 중에 디자인과 심리와 연관된 책들이 종종 있어요. 그런 걸 읽어보도록 해요. 특히 마케팅 등과 연관된 '소비자, 서비스, 심리, 구매 등의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한 번쯤 읽어보세요.'땡스북스나 현카 디자인라이브러리를 가보도록 합시당~3. 혹시 본인이 뇌과학이나 생물쪽에 관심이 많다면 인지체계에 대한 뇌과학 관련 서적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아주 흥미진진할 뿐더러, 단순히 심리학이론만을 습득하는 것보다 좀 더 체계적인 이해가 가능한 것 같아요. 특히 인지구조와 시지각에 관련된 내용을 익히면 재미있는 것들을 알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쉬운 책들은 길벗출판사에서 나온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데이비드 이글먼씨가 지은 '더 브레인' 이란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바라요. 수면제로도 적당하고 두께감도 있어서 배게로도 좋아요.책은 배게다.4. 시간이 없다면, 카카오브런치 등에서 잘 쓰여진 디자인관련 글들을 발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브런치가 처음엔 오글이토글이 감성글이 가득하더니 요즘엔 개꿀팁들이 가득한 정보의 왕국이 되었어요. 더불어 pxd 블로그에 게시글들은 꽤나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IDEO에서 나온 HCD(human centered Design) 프로그램도 뭔가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 밖에 페이스북 그룹등에서 디자이너 모임같은 곳에 가면 싱싱한 트렌드소식들을 심심치 않게 공유해주더라구요. 체계적으로 뭔갈 배운다기 보단 순간순간의 인사이트를 자극시켜주는 데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5. 툴은 책을 사서 보는 것보다 어깨너머 서당개 훈련법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돈주고 배우는 것보다 오히려 그냥 친구 어깨너머로 뭘 누르는지 어떻게 하는지 슬쩍슬쩍 보는 게 안잊혀지더라구요. 그러나 RGB와 HSB의 명확한 정의나 이미지파일간의 특징 등 현장에서도 미쳐 배우지 못하는 디테일한 부분들을 정리하기에는 책이 훨씬 좋았어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기술서적의 1,2장에 적힌 자잘한 지식들이 오히려 책이 가지는 메리트가 아닐까 싶어요.야 그거 어떻게 하는거야?6. 디자인의 역사는 정독하진 않더라도 한번쯤 훑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요즘엔 일본과 북유럽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책으로 나오고 있지만, 디자인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어요. 정립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을 뿐이죠. 세계사와 연관지어 읽으면 개인의 흥미여하에 따라 꽤나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어용. 만약 역사라면 막 피부가 빨개지고 재채기가 나오는 체질이라면 1860년대에 시작되었던 미술공예운동부터 아르누보에 이어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이어지는 근 150년간의 미술사 정도만 체계를 잡아놓아보아요. 물론 이 부분은 당최 이해가 안될 수 있고 굉장히 단기기억에 머물러요. 내일 정도면 사라진달까요. 하지만 근본은 알아야 할 것 아니겠어용. 재미지게 강의해놓은 미술사 강의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7. 다른 영역의 직무서도 한 번쯤은 훑어보아요. 디자인 공부만 하기에도 벅차죽겠는데 남의 일까지 신경써야 하냐! 싶겠지만, 독립한 디자이너에게 남의 일이 어디있겠어요. 마케팅부터 세금관리까지 오롯히 혼자 견뎌내야 하는 게 개인사업자의 운명이예요. 디자이너가 아닌 사업자라는 관점에서 경영서와 타직종 실무서도 통독 정도는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8. UX와 서비스디자인 관련해선 사실 서적에서도 많은 부분을 다루지 못하더라구요. 오히려 웹이나 논문을 위주로 공부했었는데 이 쪽이 훨씬 많은 도움이 돼요. 우리나라에는 해당 디자인영역이 들어온 지가 오래지 않아(사실 본래 역사자체가 짧긴 하지만) 자료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예요. 해외에서 나온 논문의 번역본이나 케이스스터디 등을 통해 공부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당. 다만 이 부분은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혼자 독학하기보단 몇 명 모여서 케익과 커피를 동반한 수다 겸 스터디모임을 만들어보거나 참여하는 방법을 추천해요.9. 어도비 사이트는 굉장히 많은 기능팁들이 있어요! 그냥 공식사이트의 FAQ정도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양한 인사이트 콘텐츠나 기능팁들이 올라와있어서 신기방기했어요. 플랫폼 방식이라 다양한 사람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더라구요. 설명도 상당히 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가끔 툴 다루다가 막히면 어도비 사이트에서 질문을 하곤 했어요. 대부분의 문제라는 것들이 다들 도토리 키재기라서 너무 이상한 문제만 아니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어요. 어도비 툴 쓰다가 뭔가 뻥나거나 오류터지면 종종 이용해보도록 해요.10. 디자인 공부는 하루에 몇 시간!~ 이런 식으로 정해놓고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범위와 깊이가 너무 다양해서 이슈가 생길때마다 바로바로 찾아보는 실시간 검색형이 훨씬 효율적이었어요. 책도 완전 정독을 하면서 문장 하나하나를 음미하기 보단 빠르게 넘겨가면서 필요한 내용만 쏙쏙 뽑거나 내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고 빠지는 식으로 학습하는 게 현실적이랄까요. 사실 일끝나고 오면 피곤해 죽겠는데 언제 책상에 앉아서 정자세로 책을 읽고 있겠어요.참고로, 저도 요즘 새로운 영역을 공부해보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너무 많이 들리는 블록체인이란 기술이예요. 디자인과 블록체인이 어떤 식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디자인은 외적인 영역과의 컨버전스가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하면서 정리해서 하나하나 올려보도록 할께요. ( 저도 분명 잊어먹을 테니...나중에 와서 다시 읽어야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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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크: 당신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마법의 키워드

최근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바쁘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한된 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인데, 삼성전자와 NHN등의 대기업들은 '딥워크'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보고 있다. NHN의 경우 월 근무 시간 총량은 유지하되 일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0시간까지 자유롭게 하는 뉴 퍼플타임제 도입과 함께 업무 성과 유지를 위한 딥워크 캠페인 역시 도입하고 있다. '딥워크(Deep Work)'는 사람의 인지능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완전한 집중의 상태에서 수행하는 직업적 활동을 뜻한다. 미국 명문 대학교인 조지타운 대학교 (Georgetown University)에서 컴퓨터 공학 교수로 재임 중인 뉴포트 교수는 자신이 교수로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술의 사용을 멀리하고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대의 기술들은 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동시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현저하게 줄어들게 만든 주범이다. 그 중에서도 집중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기술으로는 소셜 미디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서 소셜 미디어 계정을 확인하고, 굳이 확인하지 않더라도 좋아요나 댓글이 달릴 때마다 울리는 알림 때문에 주의력이 분산되는 상황을 겪는다. 소셜 미디어에서 받는 알림을 모두 꺼놓더라도 비슷한 방해 요소들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은 업무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날아드는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무시하고 필요한 일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하루 중간중간 꼭 참여해야 하는 미팅이나 상사 혹은 동료와의 잡담들과 같은 작고 다양한 요소들로 부터 끊임 없이 방해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방해 요소들에 익숙해지다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게 우리의 업무 생산성이 크게 하락하게 되는 결과가 발생한다.딥워크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뉴포트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딥워크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이를 실천하는 방법 역시 소개한다. 그는 간단하게는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 동안에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집중하는 법이나 스마트폰과 개인 PC에서 받아보게 되는 알람을 잠시 꺼두는 법에서 부터 본질적인 딥워크를 실천하는 수도승 방식, 이원적 방식, 운율적 방식, 그리고 기자 방식에 대해서 설명한다. 1. 수도승 방식 (Monastic Strategy)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수도승 방식은 피상적인 일(지적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종종 다른 곳에 정신을 팔면서 수행하는 부수적인 작업)을 전부 없애거나 크게 줄여서 딥워크를 위한 시간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 방식은 하나의 큰 목표를 추구하고 한가지 일을 특출나게 잘 하는 것이 직업적 성공에 있어 중요한 사람들이 택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유명한 과학 소설가인 닐 스티븐슨은 피상적인 일을 최대한 줄여나가기 위해 그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답변조차 하지 않는다. 컨퍼런스나 참석하고 이메일을 꼬박꼬박 답변을 하며 질 낮은 소설을 발표하는 것 보다 그의 본업에 온전히 몰입하여 꾸준하게 좋은 소설을 출간해내는 것이 그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이다. 2. 이원적 방식 (Bimodal Strategy)유명한 심리학자이자 뛰어난 저술가인 카를 융은 수도승 방식을 따르지 않고서도 그 만의 방식으로 딥워크를 해냈다. 그는 글을 쓸 때에는 해당 작업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차단하고 오로지 작업에만 몰두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학회나 여러 작은 이벤트등에 참석하는 등 피상적인 작업을 없애지는 않았다. 대신 시간을 분명히 나누어 일부는 딥워크, 나머지는 피상적인 일들을 포함한 다른 일들에 할애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수도승 방식을 택하기 어려운데, 이것은 심층적이지 않은 일에 상당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직업적 성공을 이뤄낼 수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와튼 경영대학원의 교수이자 수 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애덤 그랜트 교수 역시 이원적 방식으로 딥워크를 실천하고 있다. 한 학기에는 강의에 몰두하고, 다른 학기에는 연구에만 온전히 몰입하는 방식이다. 그랜트 교수가 딥워크 상태에 들어갔을 때에는 소설가 스티븐슨과 마찬가지로 "자리에 없습니다" 라는 알림 메일을 설정해두고 오로지 연구에만 몰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 운율적 방식 (Rhythmic Strategy)브라이언 채플은 박사 논문을 작성하던 중 대학 교수로서의 정식 일자리를 제안 받게 되었고, 직업적으로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그 제의를 받아들였으나 정작 논문 작성에 집중할 수있는 시간이 부족해졌다. 결과적으로 그는 아침 5:30에 일어나 7:30까지 하루 두시간 정도 딥워크 모드에 들어서서 논문을 작성하기로 결심한다. 이로 인해 그는 하루에 3~4쪽, 2~3주에 논문 한 챕터 분량을 완성해낼 수 있었고, 효과가 좋아서 딥워크 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4:45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운율적 방식은 딥워크를 하려는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채택되는 방법이다. 수도승 방식이나 이원적 방식과는 다르게 운율적 방식은 한 번에 많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보다는 꾸준하게 조금씩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메일을 확인하고 미팅에 참석해야하는 등 피상적인 업무가 필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4. 기자 방식 (Journalistic Strategy) 이 방식은 뉴포트 교수가 기자들이 마감을 지켜야하는 그들의 일의 속성상 언제든지 집필 모드로 전환하도록 훈련 받는데서 이름을 따온 방식으로 뉴포트 교수가 가장 선호하는 딥워크 방식이다. 기자 방식의 딥워크는 일과 중에라도 언제든지 시간이 날 때마다 딥워크를 하는 방식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미국 최고의 잡지사 기자' 중에 한명으로 선정되고, 벤저민 프랭클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쓰고, 타임지의 편집장 자리에까지 올랐던 기자인 월터 아이작슨이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대표한다.이 방식은 딥워크 초심자 보다는 하루 중 어느 시간에라도 몰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 상황이라면 곧 바로 딥워크 모드로 전환하여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이 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뉴포트 교수는 훈련이 필요한 온전한 기자 방식 보다는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시간을 쪼개어 딥워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어느정도 미리 계획해 두는 중도적인 방식을 추천한다. 직업적 성공을 위한 마법의 키워드, 딥워크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과 기업들 역시 딥워크의 필요성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카를 융은 딥워크가 필요할 때마다 산속의 돌로 지은 움집에 들어가 자신을 주변의 방해 요소로 부터 고립시켰다. 미국의 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경우 저녁형 인간으로 유명한데, 그 역시 늦은 시간에 독서, 연설문 작성이나 수정, 메모 작성, 문서 확인이나 사색에 잠기는 일에 몰두하며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알려져 있다.세일즈포스(Salesforce), 에버노트(Evernote), 트렐로(Trello)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 역시 딥워크에 주목하며 어떻게 딥워크를 업무에 적용해야 각 직무에 맞게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다. "여섯살 짜리 아이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해낼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큰 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유려한 알고리즘, 법률 자문서, 혹은 산문을 쓰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깔끔하게 분석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몇 명이든지에 관계 없이 사람들은 당신을 찾을 것입니다." 라는 뉴포트 교수의 말을 따르며 말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회사에 늦게 까지 남아 오랫동안 야근을 하며 많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이제 더 이상 생산적이라 방식이라고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주어진 시간 내에 집중력있게 주어진 업무량을 처리하고 업무 시간이 아닌 시간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시대가 다가왔다. 한정된 시간안에서 최대의 업무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업무에 관계없는 방해 요소를 모두 차단하고 이메일이나 업무 메신저 확인 그리고 미팅 참여에 소요되는 시간들에 대해서 미리 계획하고 최소화하여 딥워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협업툴 콜라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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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Alan Kim, Senior Software Engine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진언입니다. 영어 이름은 Alan Kim 이고, 현재 버즈빌에서 클라이언트 팀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저는 2002년에 병역 특례로 IT업계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첫 직장에서는 연구소 장비들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가 그 뒤로 모바일 게임 포팅, 게임 서버 개발 등 지금까지 14년 동안 여러 회사에서 여러가지 업무를 해 왔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분들은 워낙 많기 때문에  A급 개발자라고 소개할 수는 없겠지만(^^) 컴파일러 관련 시스템 개발이나 게임,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꼭 APP개발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경험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개발자로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것을 중시해 왔는데요. 그러다보니 임베디드 시스템부터 게임, 게임 서버, PC 툴이나 스마트폰 관련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보다 어떤 개발을 하든지 간에 지켜나가야 하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드 자체 보다는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되는 데요. 최근에는 ‘클린 코드’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과거에 비해 Computing resource나 컴파일러 최적화 등이 눈에 띄게 발전해왔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효율좋은 코드를 짜기보다는 조금 효율은 부족하더라도 Readability가 잘 갖추어진 코드를 짜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클린코드를 위해 고민해야 하는 모듈화 방법이나 디자인 패턴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고민 중입니다. 실제로 저희 팀을 운영할때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발 이외의 성격적인 부분으로는 평소에 말수가 적어서 종종 과묵한 사람이라 오해받고는 하는데요. 표현력이 서툴러 말수가 적을 뿐, 다른 분들을 싫어하는 게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버즈빌과의 인연을 설명하려면 먼저 Jay와 슬라이드 조이라는 미국 회사를 말씀 드려야 하는데요. Jay는 인포뱅크라는 회사에서 처음 인연이 시작된 동료인데, Jay가 스타트업을 창업한 후 1년쯤 지난 시점에 저에게 연락이 와서,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을 했고 그렇게 슬라이드 조이에 조인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인프라웨어라는 회사에서 게임 서버를 개발하고 있었는데요. Jay가 권유했던 그 시기가 마침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완료된 시점이었고, 개발자로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내가 개발하고 싶은 것, 배워보고 싶은 것, 도전해보고 싶은 것과 같은 부분을 현 회사에서 충족할 수 있느냐에 대한 갈등이 심했던 때 였죠. 원래 저는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서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와 리스크가 크더라도 그 결과를 구성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결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조금 더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어서 들어가게 된 곳이 인프라웨어라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1년간 문제 없이 일하다보니 안정적인 점은 좋았지만 제 의견이 반영되기 힘들다는 점과 개발과정에서 소통이 중시되지 않는다는 점이 저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타이밍에 연락이 왔다 생각하여 큰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가 불확실 할 수 있는 스타트업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가족들도 염려했지만 당시 슬라이드 조이를 이루고 있던 멤버들이 정말 훌륭하고 의견들도 잘 맞았기 때문에 슬라이드 조이로의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슬라이드 조이도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고 마침 좋은 기회로 버즈빌과 합병이 되면서 지금은 버즈빌에서 클라이언트 개발팀의 리더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현재 클라이언트 팀의 리더를 맡고 있지만, 슬라이드조이에서는 백엔드를 전담했었고 버즈빌에서 근무를 시작할 시점에는 광고 서버쪽을 다뤘기 때문에 아직도 약간의 서버쪽 업무를 병행해 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차츰 앱 서버를 포함한 백엔드쪽 업무를 줄이고, 클라이언트 팀 리더로서의 업무에 주력하기 위해 일부 업무를 서버 팀 개발자에게 옮기고 있습니다. 버즈빌 클라이언트 팀의 업무가 일반적인 클라이언트 개발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단순히 하나의 앱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stable 한 SDK를 개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러 버즈스크린 파트너들의 다양한 개발환경에서 동작되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동작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 전반에 걸친 깊은 이해가  이 필요한 일입니다. 때문에 단순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보다는 깊이 연구하고 세밀하게 설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고 현재 클라이언트 팀의 경우 그런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 팀의 리더가 되면서 아무래도 개발 자체보다는 팀원들이 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들에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고 관련 업무들을 하고 있습니다. CI(Continuous Integration)나 개발 프로세스 등 흔히 말하는 DevOps에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현 방식에 대한 최종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의사결정이나 개발 과제가 내려오는 과정과 개발이 완료된 과제들에 대해 외부의 팀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사항들을 맡아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스타트업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회사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게임 서버 개발(수천명 규모), 자동차 관련 TF팀(수백명 규모), 스타트업 두 곳, 또 다른 게임회사(60명 규모) 등 많은 케이스의 회사에서 근무를 해 왔기 때문에 큰 차이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저에게 스타트업이란 “회사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규모가 커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체계가 도입되고, 문화적으로도 경직화 되는것 같아요. 사원 개인이 회사의 의사 결정에 참여 하기는 정말 어렵고, 위로부터 내려온 결정 사항에 자신의 동의 여부와 관계 없이 일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인의 개성은 최소화하고 회사라는 체계의 한 부품으로만 움직이게 되고요. 동기부여 없이 그에 따른 무의미한 업무가 반복되면 회사 생활이 정말 재미 없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Feature를 개발 함에 있어서도 왜 이 Feature에 대한 개발이 필요한지, 어떤 맥락에서 이 Feature의 구현이 중요한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없이 그저 과제만 주어지는 경우는 해당 업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특성상 다른 팀과의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같은 일을 하더라도 좀 더 큰 맥락에서 파악하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의미와 기대효과를 고민해보면서 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아마 많은 분들도 공감하시겠지만, 회사 일이란 게 혼자 하는 게 아니니만큼 같이 일하는 직원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자신의 업무에도 영향을 받게 되죠. 일에 대한 열정도 없고, 월급 생각하며 대충 일하는 직원과 같이 일하게 되면 다른 팀원들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안 좋은 케이스의 일을 몇 번 겪고 나니 일 할 때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촉각을 많이 세우게 되었죠. 그런데 제가 지금 버즈빌에 근무한 지 1년 반이 넘은 것 같은데, 처음 입사할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느끼는 점은 버즈빌에는 ‘능력자들’이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 보통 회사에서는 10명 중 1명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특출난 인재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는 그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스펙도 스펙이지만 보통 사회 초년생이라 일컫는 어린 나이 임에도 일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전문성, 빠른 일 처리 속도 등 대부분의 직원들이 ‘능력자’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직원들과 매일 생활하니 저 또한 분발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많은 의욕을 얻고 있어요.   또한 개발자로서 느끼는 버즈빌은 제가 일했었던 다른 회사들과 극명하게 차이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가 평등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PR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버즈빌 만큼 실제로도 수평적인 문화를 가진 회사는 처음입니다. 개발에 관련된 여러가지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워낙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보니 서로에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게 좋습니다. 저도 팀장이지만 팀원들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볼 때도 많고 팀원들 통해 새롭게 배우는 것들도 많구요. 이렇게 뛰어난 사람들도 많이 있고 이런 사람들 간에 서로에게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좋은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다른 회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합병을 통해 입사했기 때문에, 버즈빌이라는 회사에 기대를 많이 하고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그 점에 있어서는 200% 이상 충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믿고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이기 때문에, 현재 회사 생활이 무척 만족스럽네요.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먼 미래에 대한 목표는 ‘돈 걱정 없는 편안한 노후’고요.(^^)  사실 이런 목표를 늘 생각하면서 살고 있진 않습니다. 미래보다는 현재가 중요하고 단기적인 목표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편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목표는…혼자만의 여행일까요? 예전부터 같은 일상에 지치거나 슬럼프가 올때면 한번씩 여행을 가서 충분히 쉬고 생각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버즈빌에는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많다보니 그들의 성장환경과 문화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당장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가정이 있다보니 혼자 여행을 가는게 쉽지만은 않고 지난 3월에 회사 워크샵으로 발리를 다녀 온 이후로 더욱 눈치가 보이기는 하지만, 몽골에 배낭여행을 가는게 너무 하고 싶네요. 그리고… 생각만 하고 실천을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영어권 나라로의 이민’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는 것 입니다. 영어권 나라들의 경우 대부분이 한국에 비해서 삶의 방식이 자유롭고 틀에 박힌 부분이 적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여유가 없고 바쁜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좀더 여유로운 환경에서 생활해 보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어가 중요할텐데, 버즈빌에서는 많은 의사 소통을 영어로 하고 있다보니 생각해 보면 엄청 좋은 기회이지만, 아직까지 영어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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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병을 심층탐구 해보았다(feat.아무말대잔치)

들어가기 전에 사과의 말을 먼저 드립니다.본문중에 독자분들에게 불편할 수 있는 비속어가 있었습니다. "넵! 네엡! 등을 쓰는 것이 명백한 병신같은 짓이다." 라는 구문이었는데, 저의 경솔한 단어선택으로 독자분들에게 불편과 불쾌함을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해당부분을 삭제한 상태이나, 없었던 것처럼 몰래 지우는 것이 또한 오해를 살까하여 이렇게 먼저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으로 대체하려고 하였습니다만 공유해주신 분들이 다수 있는 터라, 본문 컨텐츠는 유지한 채로 사과문을 서두에 첨가하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성숙한 태도로 좋은 컨텐츠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직장인들 뿐 아니라 모든 '을'의 손가락에는 '넵'이 함께 하고있다.  '네'는 너무 단호하고 '넹'은 장난스러워 보이니 넵을 써야한단다. 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가만히 나의 카톡창을 보니 나 또한 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발견하곤 소름이 두 번 돋고 말았다. 물린 적도 없고, 공기로 전염되는 것도 아닌데, 나는 왜 넵을 쓰고 있는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나는 어디서부터 유래했는지도 모르지만 모든 이의 대답을 '넵'으로 만든 넵병에 대해서 심층탐구해보기로 하였다.멀쩡한 대답인 '네' 를 놔두고 넵을 쓰고있는 이유를 분석해보니 3가지 정도로 압축이 되었다.1. 일단 우린 네/아니오로 대답해야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지시받는 을의 입장이랄까..2. 사노비와 비슷한 입장이다보니, 예이~와 같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을의 대답을 물려받게 되었다.3. 그것이 시대에 따라 변하면서 'ㅂ/ㅁ첨가'를 거쳐 친근함과 복종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넵'으로 진화하였다.여기서 'ㅂ/ㅁ첨가'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다. 물론 이건 내 맘대로 지어낸 개소리이다. 그러나 일리가 있는 것 같으니 들어보도록 하자. 다음의 예문을 보자.1. 사랑해2. 사랑햄1. 안녕하세요2. 안녕하세욤1. 그렇구나!2. 그렇구납!보통 2번문장처럼 ㅁ/ㅂ첨가가 이루어지면 입을 꾹 다문 상태로 문장이 끝나게 된다. 아래와 같은 표정이 되는 것이다. 엄맘물론 위 사진은 귀여운 아기이니 귀여운 것이다. 당신이 한다고 귀여워지리란 보장은 없지만, 어쨋든 입을 꾹 다물게 되면 볼살이 뿌우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귀여워보이려는 안간힘을 어필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ㅁ/ㅂ첨가는 발음상에 볼살크리티컬을 유도하면서 귀요미를 시전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인간이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귀엽기 때문이고(뭐라?), 매우 약하고 오물오물거려 보이기 때문에 1도 위협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힘의 우위를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귀여운 것을 보고 있을 때는 무의식적으로 굉장히 우월해지는 느낌이다. 이것을 반대로 해석해보면 귀여워 보이려고 하는 행동은 '나는 당신에게 1도 위협을 주지 못하는 랫서팬더같은 존재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과 같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그런 귀요미의 시전이 오히려 위협처럼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귀요미의 시전의 잘못된 예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귀여움'과 '복종'의 의미를 담은 ㅁ/ㅂ첨가를 적용해 '네'를 '넴 or 넵' 으로 변형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개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웃통까고 배만 안보여줬지 완전 이건 턱 긁히는 수준과 비슷하잖아.이렇게 시전된 넵은 다양한 문장부호나 수식어와 결합하면서 함축적인 의미를 포함하게 된다. 다음을 통해서 넵의 사용법과 다양한 의미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도록 하자.서로 넵을 쓰고있는 경우1. 넵: 그저 일반적인 경우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무관심해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료나 가까운 팀장정도급과의 소통에 쓰이는 넵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있으며, 친분이 있으나 위아래가 존재하는 경우에 주로 쓰인다.2. 넵!: 팀장 이상의 차장, 부장 또는 중요한 클라이언트 등에 쓰이는 넵이다. '느낌표'는 충성/단결/필승과 같은 경례구호의 느낌을 주는데, 나는 당신의 말을 아주 감도5상태로 무사히 입감하였다는 느낌을 준다.3. 네엡: 보통 이것은 넵, 넵, 네엡 순서로 쓰인다. 넵만 계속하면 이상하므로 한 번 정도는 길게 빼주어 강약중강약의 리듬감을 살려주는 느낌이다. 3개의 음소로 이루어진 '넵'과 달리 5개의 음소를 쳐야하므로 거의 2배가까운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이다.4. 넵~: 3번의 네엡을 기호로 표현한 예이다. 쉬워 보이지만, 무려 특수기호를 누르고 물결을 찾아야 하므로 네엡과 동일한 정성이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5. 네?: 싸우자는 거다.6. 네!: 넵병에 전염되지 않은 사회초년생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느낌표를 붙임으로써 그 예를 다했다. 무난한 방어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7. 넵.: 점의 갯수에 따라 크게 의미의 차이가 있다. '넵.'은 단호함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나는 반드시 이 일을 해내고야 말겠다는 필승의 의지를 표현한다.8. 넵..: 두 개가 되었을 땐 조금 얘기가 달라진다. 뭔가 잘못한 것이 있거나, 또는 하기 싫은 일에 휘말렸다는 느낌을 어필한다. 보통 5,000만원 이상의 프로젝트를 맡아야 하거나 또는 연차가 반려되었다는 통보, 보고서를 다시 써오라는 등의 지시에서 주로 나오는 반응이다.9. 넵...: 점이 세 개인 경우는 매우 어려운 경우이다. 점점점을 일일이 쳐야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하면서도 유감의 뉘앙스를 드러낼 정도로 중대한 사안인 것이다. 1억 이상의 프로젝트나, 대체휴무일에 출근을 해야하거나, 남자친구와 1주년인데 야근을 해야하는 등의 심리적 타격이 50%이상 되는 강력한 데미지에 대한 리액션이다.10. 넵....: 점이 네 개 이상부터는 그냥 '시발 넌 사람도 아니다.' 라는 뉘앙스가 담겨져있다. 점 4개는 모스부호로 H를 뜻한다. 한글로는 'ㅜ' 를 뜻한다. 그러니까 합쳐보면 '후우.....' 정도가 될 것이다. 겨우 참고있단 뜻이다.11. 넵?: 5번의 싸우자는 의미와 비슷하지만 조금 순화되어 있는 물음이다.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라는 느낌인데, 아직까진 너의 반응을 지켜본 뒤 죽탱이를 날려주겠다..라는 관대한 관용의 정신이 살아숨쉬는 단계이다.12. 넵ㅋ: 드디어 ㅋ가 나왔다. 뭔가 지시를 하면서 좀 애원한 케이스이다. "미안한데, 이것 좀 내일까지 보내 줄 수 있어?" 등의 지시가 나왔을 때, 뭐 귀찮긴 하지만 이 정도는 그냥 해줄 수 있다. 라는 너그러운 이타심의 표현이다.13. 넵ㅋㅋ: 지시자가 뭔가 아재개그 및 다양한 농담을 던졌을 경우이다. "이거 해주는 사람은 킹왕짱 나의 구세주야." 라는 6년전 유행어들이 동반된 경우랄까. 보통 저 ㅋㅋ는 무표정으로 치게 된다.14. 넵ㅋㅋㅋ: ㅋ가 3개가 되었을 때는 무려 지판을 6번이나 눌러야 하는데, 이 경우는 모두가 ㅋㅋㅋ 를 하고 있는 환경일 경우가 크다. 그러니까, 다들 웃는 분위기라면 나도 3개정도는 쳐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15. 넵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ㄱㅋㅋ: 짤이 동반된 경우다. 근데 그 짤이 굉장히 웃겨서 현웃이 터진 경우다 가끔, '네ㅂㅋㅋㅋㅋㄱㅋㄱㅋ' 로 표현되기도 한다. ㅋ사이에 ㄱ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 또는 ㄱ이 현저하게 많은 경우를 현웃으로 간주할 수 있다.16. 넵ㅎ: 탐탁지 않은 경우다. ㅋ는 좀 경박해 보인다. 그래서 ㅎ를 쓴 것이다. 하지만 ㅋ에서 ㅎ로 넘어가는 것은 그 관계의 서먹함을 의미하기도 한다.17. 넵ㅎㅎ: 13번과 같이 ㅋㅋ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진중한 느낌을 준다. 평소에 조용한 직원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제스쳐이다.18. 넵 :): 저 웃음은 공식적인 웃음이다. 그냥 끝내기는 뭐하고 ^^를 쓰자니 아재같고, ㅋ나 ㅎ를 쓰긴 싫으나 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때 쓰는 공적인 관계의 웃음을 뜻한다. 그러니 호감으로 착각하지 말자.19. 넵^^: 좀 더 더 공식적인 관계이다. 예를 들면 후원사와 주관사정도? 또는 협력업체나 외부업체와의 메일에 주로 쓰인다. 평소에 자주 왕래가 없었거나 말조심을 해야하는 경우 ㅋ나 ㅎ보다 ^^등을 통해서 나는 당신을 공격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어필하는데, 자칫 아재로 비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20. 넵~~~: 알았으니 그만하란 얘기다.21. 넵!!!: 벌써 몇 번을 얘기하느냐? 란 뜻과 같다.22. 넵ㅜ: 점점점과 비슷하지만, 적극적인 부정의 표시이다. 또는 지시된 업무의 종류가 내가 이미 싫다고 어필한 것일 경우가 많다. 특이한 경우로 팀장이 "내가 아파서..이걸 처리 못하게 되었는데..." 등의 슬픈 사연을 통한 신파적 업무지시를 했을 경우 "그래 당신이 아프군요 저런..ㅠㅠ" 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물론 진짜 슬프지는 않을 것이다.23. 넵ㅜㅜ: 진짜 하기 싫은 것이거나 팀장이 장염에 걸렸다고 했을 경우이다.24. 넵ㅠ: 이것은 개인차가 있다. ㅜ와 ㅠ는 눈물의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무표정으로 치는 거라 별 의미는 없다.24. 네뷰: 넵ㅠ를 빨리 치면 이렇게 되는데, 보통 지시자가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데 별 관심없을 때 무성의하게 치는 경우이다. 그러나 네뷰를 시전한 후엔 바로 정정해서 넵ㅠ를 두번 적어주기도 한다.25. 넵넵/네넵: 네넵과 넵넵은 비슷한 효력이 있다. 네엡과 같이 넵을 여러번 썼을 때 또는 대화의 마무리에 주로 쓰인다. 보통 이것은 네넵 수고하세요! , 넵넵! 등으로 응용되서 쓰이는 것이 보통이다.26. 넵;;;: 땀이 등장했다. 넵과 땀의 결합은 이건 뭔 개소리임? 이라는 뜻인데 별 말 같지도 않은 지시를 내렸을 때의 리액션이다. 또는 지시자도 윗사람에게 개소리를 듣고 그것을 전달하는 경우이다. 보통 후자의 경우엔 헐..넵;; 이라는 응용어구로 많이 사용된다.27. 넵+_+: 특이한 케이스인데, 쓰는 사람만 쓰는 감정표현이다. 뭔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경우이다. 이번 연차는 너가 먼저 쓰도록 해. 라는 등의 행복한 지시일 경우 성은이 망극한 심리를 드러낸다.28. 넵 ㅇㅅㅇ: 응슷응을 쓰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주로 "흠..." 의 뜻에 가깝다. 하긴 하는데 내가 좋아서 해주는 건 아니다? 라는 것의 간접적 표현과 같다.29. 네네네넵: 이것은 급한 경우이다. 진짜로 급하다기 보단 급해보이는 리액션이다. 꼭 오늘중으로 처리해주셔야 해요!!! 라는 지시가 왔으니 나도 함께 다급하게 대답해보자! 라는 심산이다. 그래서 네네넵 또는 네네네넵을 시전해주는 것이다.30. 넨ㅁ: 쓰다가 지쳤다.이상으로 다양한 넵의 쓰임새와 의미에 대한 심층탐구를 해보았다. 이게 뭔 헛짓거리인지 모르겠다. 그냥 다 집어쳐버리면 안되는건가? 제기랄.에효..제기럴막간코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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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이직에 대해 생각할 때...

‘이직’이라는 화두는 샐러리맨에게는 매우 무섭게 다가온다. 평생직장이라는 의미가 사라진 현대 시대에 있어서 직장생활 중에 많이 만나게 되는 단어이다. 더군다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는 매우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니, 이직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오히려 평소에 이직에 필요한 스킬과 준비를 매우 당연하게 해야 한다.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서는 '이직'과 관련된 커리큘럼을 하나 만들어 두거나. 아니면, 교양과목이라도 있어야 하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필자도 여러 기업에 입사하고 이직을 고민하는 과정을 똑같이 경험했다. 더 큰 경험으로는 기업을 창업하고 직원을 채용하고, 퇴사하는 과정도 같이 경험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직원의 입장과 중간관리자의 입장, 경영진과 최고 경영진의 입장에서의 ‘이직’을 바라보는 관점이 정말 매우 다르다.이번 이야기에서는 이런 ‘이직’의 관점을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이직이란 단어는 언제 만나게 될까? 이직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리게 되면서 당연하게 고민할 것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로 자리를 옮기거나, 또는. 현재 있는 직장에서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특정한 사람이나 환경 때문에도 이직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떠올릴 수 있다.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직을 고민하고  생각할 때에 어떤 부분들을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물론, 이번 이야가의 내용은 전적으로 필자의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용들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이라는 것을 먼저 이야기해야겠다.다만, 작지 않은 경험을 적은 기업의 신입직원이었을 때부터, 벤처기업의 CEO, 중견기업의 CIO의 역할을 해보고 느낀 점 들을 몇 가지 정리하여 본 것이다.자,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이직’을 고민하는가?혹은 이직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일단, 직장은 너무 쉽게 바꾸거나, 특정한 이유에 너무 집착하여, 너무 쉽게 결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일반적으로 한 회사에서 정년퇴직한다는 전설을 만난다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 필자역시, 딱 한사람 만났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한 회사에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들은 매우 극소수에 해당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대부분은 프로젝트가 종료되거나 의미가 없어지면서 이직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 하게 된다.너무도 자주 만나게 되는 이 단어에 대해서 사람들마다 각자의 의미와 나름대로의 기준점을 잡아두는 것이 매우 좋다고 설명하겠다. 각자 자신이 걸어가야 할 로드맵이나 기본적인 원칙을 한, 두 가지쯤은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이 기준은 정말, 개인적인 기준들이다. 이 기준을 각자 가져야 한다.필자의 경우에는 초보때에 세웠던 원칙이 몇 가지 있었고, 나름 경험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원칙들은 조금씩 그 기준을  추가하게 된다. 필자의 사례를 들어보자필자는 가장 먼저 사회생활 초년병의 시작을 병역특례로 시작하였다. 그래도. 나름 기준은 있었다. 그것은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일을 계속하기 위해서 내가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내가 세운 대원칙은 딱 하나였다. 하드웨어 작업을 병행하는 일을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그래서, 선택한 기업에서 처음 내게 할당된 일은 Z80으로 음성보드를 만들고, 적외선 센서로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파트에서 Z80과 i8051의 크로스 어셈블리로 프로그래밍하는 일이었다. 내가 세운 큰 대원칙에는 맞는 일이었고, 일 자체에 대해서도 매우 큰 매력을 가졌다.하지만, 그 업체에서 병역특례 일을 하다가 부당한 노동현장(?)의 부조리를 맞이 하게 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그 당시 얻은 경험 중의 하나는 ‘부조리한 노동현장’은 빨리 떠나라는 개인적인 원칙도 세웠다. 그 기준은 나중에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가장 부끄러워할 경영진의 몫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된 것도 가장 큰 경험이었다고 하겠다. ( 이런 경험은 차라리 초보나 신입 때에 경험하는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며, 사회의 쓴맛을 제대로 보았다고 하겠다. 무료 법률상 담도 해보았고, 노무담당 문의도 해봤다. )그 후에 경력직 프로그래머로써 제대로 된 취업을 할 때에도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다.병역특례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군대를 다녀왔을 당시에는 윈도우즈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매우 어렵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나름 몸값을 요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은 특이한 솔루션을 활용하는 경험을 하고 싶었고 그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다.당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은 3곳이었다. 하나는 용산 근처의 게임 개발사. 건대 부근의 한국전력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판매하던 회사, 그리고. 하나는 건축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데 Auto-Cad의 ARX아키텍처 기반의 프로그래밍과 윈도즈 개발을 하는 일이었다.3군데의 회사에 면접이 다 통과된 이후에 고민하였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회사는 게임회사였다. 지금 기억으로도 90년대 중반에 팔레트 애니메이션을 능숙하게 조작하는 내 스킬을 보고 매우 탐을 내었던 게임업체의 사장이 기억난다. 그 먼 거리에서 인천의 집까지 나를 태워다 주면서, 같이 일하자고 차를 타고 오는 도중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이 일하자고 설득했다.하지만, 결정적으로 그 당시에 결혼을 한 필자의 입장에서는 ‘급여’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전혀 엉뚱하게도 ‘급여’를 가장 많이 준다는 ‘회사’를 선택했다. 바로, 건축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였다. ( 당연하지만, ‘급여’는 언제나 샐러리맨에게는 최고의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아마도, 필자가 그 당시에 급여는 매우 적지만, 그 게임업체에 들어갔다면 운명이 매우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당시, 병역특례를 하다가 군대를 다녀오면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에 대한 스킬까지 겸비한 필자가 게임업계로 들어갔으면 나름 재미있는 미래가  진행되지 않았을까 한다.하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 급여도 나름 가장 많았지만. 최고의 선택 기준은 ‘독특한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더군다나, 윈도즈 개발자로서 나름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필자의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한다.이때 중요한 화두는 ‘급여’와 ‘윈도즈 개발환경’, ‘독특한 콘셉트’이었다. 당시, 그 회사는 AutoCad에서 동작되는 한글 소프트웨어와 설계용 지원 유틸리티를 개발하는 업체였기 때문에, 선배 개발자들과의 경험이 매우 좋았다. 선배 개발자와 개발실장으로 계시는 분들이 20대 중반이었던 필자를 매우 아껴주었던 기억이 난다.최소한 그 계통에서 5년 이상 일을 했던 선배들이 몇 분 계셨고,  그분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훌륭한 선배들은 언제나 초보와 신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필자가 신입시절에 크게 결정한 것은 ‘장래성’도 아니고, 오히려 찾은 것은 ‘독특한 개발’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았고. 그것은 또 하나, 새로운 개발환경을 초기서부터 세팅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개발자가 이직을 결정해야 할 때’는 언제 인가하고 후배들이 가끔 질문을 해오거나 자문을 구해올 때가 있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이직을 생각하는 때에 대해서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고, 이직을 결정하기 위하여 중요한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물론, 이직은 모든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전부를 이야기할 수 없겠지만, 가장 좋은 이직이란 무엇인지 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자. 다음에 나열하는 요소들은 ‘이직’을 고민하게 될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첫째. 자신의 전문성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할 때...보통은 자기계발에 충실한 사람의 경우에 자신이 제대로 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점이 생기는 시점에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 미래에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느냐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할  때부터이다.둘째. 조직원들 간에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말도 안 되는 상사의 권위에 질렸을 때이 부분은 일반 직장과 동일하다. 아무리 전문성이 보장되고, 일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동료들과의 문제가 발생되는 부분은 어느 직종이나 동일하다.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일을 하면서도 벤처기업의 경영진 역할과, 중견병원그룹의 CIO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일을 해보고 인사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동일하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직원들’ 간의 문제나, 중간 관리자의 전횡 등이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셋째.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을 때에생각보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소프트웨어 품질이나 개발에 대한 연속성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이직을 생각하게 된다.재미있고 즐거운 개발을 필자가 주창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러한 ‘프로젝트 종료’ 시의 이직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에 이런 충동을 느끼게 된다.이상 3가지의 기본적인 이슈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매번 만나게 되는 고민이고. 3가지의 고민이 모두 발생한다면, 당연하게 ‘이직’을 오히려 권해야 할 사항이 될 것이다.자, 이직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직’을 결정하였다면, ‘미련’없이 ‘이직’을 준비하자.‘이직’을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옮겨갈 회사를 잘 고르는 것이 가장 큰 것이다. 그리고. 퇴사를 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최소한 1개월 정도의 업무 인수인계 작업은 당연하게 고려하자. 물론, 제대로 된 체계가 있는 회사는 당연하지만, 직원들의 이직 프로세스가 잘 잡혀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대부분의 조직은 누구 한 사람이 나간다고 하더라도, 그 프로젝트가 잘못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냥, 본인의 마음이 떠난다면 ‘이직’을 진행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직을 결심하고 진행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다만, 필자는 ‘이직 시에 적합한 회사’를 찾기보다는, ‘이직 시에 안 좋은 회사’를 피하는 방법을 먼저 터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이직 시에 안 좋은 회사를 피하는 방법개발자들이 이직을 고려하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을 때에는 신입의 입장과는 매우 다르다. 어느 정도 경력도 생겼고, 일에 대한 경험도 풍부해지고, 나이도 한두 살 더 먹었으며, 사람들과의 스킨십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좋아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된다.또한, 과거에는 ‘취업’과 ‘작은 목표’가 중요하였지만, 이제는 같이 일할 동료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일하는 회사의 비전이나 다른 부분들도 같이 고님할 것이다. 이런 어느 정도의 경험과 시야가 생겼을 때에 ‘이직 시에 좋지 않은 회사’를 골라내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필자의 경험으로는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하여 ‘이직’하려는 회사들을 평가했다.하나. 고급 개발자가 있는가?회사의 CTO나 개발실장이 고급 개발자이며, 그 분야의 '구루'급에 해당되는 사람인가? 존재한다면,  그분들이 회사 내부에서 '존경'받으며, '대우'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보라. 그 회사에서 꾸준하게 엔지니어로 성장한다면..  그분들과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인사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대부분 허접한 회사이거나 일반 기업체에서 전산실의 역할이 부실한 경우라면 IT기술을 최고로 습득해도 계장 이상 올라갈 수 없는 곳이라면, IT기술을 중요시하는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직장인'으로써의 비전만을 따지면 된다. ( 정치적인 것이 아니면, 급여, 복지일 것이다. )'개발자'로써의 삶이나 목표, 비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장생활'에 충실한 것이 좋을 것이다. 이와 관련된 처세술이나 비교자료는 인터넷에 많으니 검색해서 참조하자.둘. 개발자들이 오랫동안 근무한 사람들이 있는가?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반복한다. 이런 경우에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한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존재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경력이 올라가면 '급여'가 오르게 되고, 이렇게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 개발 조직이나 회사가 발전 가능성이나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회사는 충분하게 돈을 벌고 있지만, 회사 경력에 비해서 적은 경력의 개발자들이 2~3년 차들로 대부분 도배되어 있다면, 특정 시점에 직원들이 물갈이가 되거나, 개발자들이 죄다 못 버티고 나간 경우라는 뜻이다.'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대부분 '직장인'에 가깝다. 이 회사가 정말 좋은 곳이고, 계속 다닐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면. 오래된 개발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오래된 개발자가 없는 곳이라면 분명, 인사 문제나 처우에 문제가 있는 회사이다.셋. 사무실의 환경을 살펴라.큰 사무실이건 작은 사무실이건 '실제 일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책상'이라면 사용하는 흔적들이 있다. 공간은 있지만, 빈 책상에 사용되지 않는 물품들만 있다면. 인력파견업체가 대부분일 것이고, 처우나 사무실의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을 것이다.대부분 팀장이고 이사이고 아웃소싱 일을 대부분 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고, 당연하지만, 근로환경도 최악이고, 월급이 때인다던 지, 프로젝트 진행이 개판이 되는 경우가 많다.넷. 신입직원 연수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하라대부분, 이직 시에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들의 경우에 자체적인 솔루션이 있거나 나름 시장 지배력이 있는 회사의 경우에는 ‘사전에 교육’ 해야 할 내용들이 많아진다.당연하지만, 신입직원들에게 짧으면 2주, 길면 4주 이상의 트레이닝 코스가 존재하게 된다. 나름 시장 지배력이 있는 회사라면 이러한 코스가 당연하게 있다. 만일 이러한 코스가 없다면, 해당 기업은 의미 있는 솔루션을 만들거나, 의미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라고 보기 어렵다.그것은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적당한 인력을 구인해서 적당하게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이처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이직을 생각할 때에 이러한 조건들도 있지만, 오히려 개발 경력이 3~4년 차를 넘기는 개발자에게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질문하는 것이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적성에 맞는가?’라고 묻는다.굳이, 소프트웨어 개발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자아실현이나 사회생활이 충분하게 실현되는 경우도 많다. 억지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주변을 괴롭히거나, 오히려. 안 좋은 중간 관리자가 되면서 IT업계의 원흉이 되는 것도 이 시기에 잘못 결정한 선배들이나 후배들도 많다.필자가 만난 여러 후배 개발자 중에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만드는 일이 그다지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또는, 저 사람은 아예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지 않았으며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조언을 하거나 유도를 해서 다른 일을 선택하고 그 길을 잘 걸어가는 후배들도 여럿 있다.하지만, 대한민국의 SI개발에만 있었다면 다른 직종도 가능할까?라는 질문에는 사실,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갑을병정 이무기라고 불리는 먹이사슬의 과정 속에서 SI현장에서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SI에 입사해서, 프로젝트 관리자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매우 어려운 자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SI나 SM의 이직 시에도 제대로 된 선택을 하면 매우 수월하고 편안한 자리로 이직을 할 수 있다.실제 후배들 중에는 많은 급여보다는 안정적인 자리를 원하는 도메인이 특화된 SM자리를 잘 차지하고 편안하게 일하는 개발자들도 간혹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이 아니라면 필사적으로 이직 시의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최소한 ‘피해야 할 회사의 조건’을 따져봤다면, 이제는 가장 현실적인 ‘조건’을 나열하여 회사와 조직의 환경을 살펴보자. 다음의 조건들을 살펴봐라.야근수당을 받는가?2015년을 기준으로 나이 30세 초반에 연봉 3000~4000이라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하지만, 사회생활에 있어서 야근수당을 받거나 주말에 근무하면 추가 페이를 계산받는가? 냉정하게 계산하고 매일 야근과 주말근무를 하고 있다면, 실질적인 연봉은 무려 5~6000만 원을 받아야 정상이다.필자가 중견그룹의 CIO 역할을 하던 시절에 인사팀에서 가장 많은 경고와 안내를 받았던 것 중의 하나가 '야근'근무를 가능한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안내였다. 야근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출되는 야근을 위한 식사와 연장근로수당, 그리고. 주말까지 일하게 되면 2배를 넘어가는 수당의 지급은 상당히 부담스러웠던 것이기 때문에, 인사팀에서는 이러한 근무를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을 것이다.대부분 괜찮은 기업들은 '야근'근무를 유도하지 않는다.단지, 근무조건이 탐나는가?냉정하게 SI는 전문성이 매우 높은 분야인데, 대한민국에서는 그러하지 않고, 거의 막장에 가까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매우 슬픈 일이다.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근무하는 SI 개발자들의 처우나 근무조건은 매우 좋은 조건들이고, 연봉 또한 매우 높다.제대로 된 SI분야의 경우에는 대체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고, 어느 정도 경력을 가진 개발자로 성장하기 매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경력자와 경험자를 매우 우대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SI현장은 정말 열악한 환경으로 변화하였고, 그 현장은 매우 절망스러운 곳들도 많다.대한민국의 SI가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와 근거와 설이 존재하는데, 필자가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하나. 대기업의 전산실에서 분리된 IT조직의 태생적 한계둘. 전산/IT를 제대로 전공으로 한 '선배'들이 실제 부재하다.셋. 대정부의 SI 관련 프로젝트가 갑을병정 프로세스만으로 진행되면서 만들어진 흑역사넷. 소프트웨어 품질을 모르는 PM/PL들이 아직 수두룩하다. ( 이론만 아는 방법론자들 투성이다. )다섯. 책임지는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과 개발인력이 그다지 SI현장에 없다.여섯. 소프트웨어 개발은 '자격증'과 아무 상관없고, 개발 경력과도 그다지 연관성이 없다.그래서, 대한민국의 SI현장은 주변에 잘 수소문하여 ‘괜찮은 곳’을 찾아가는 센스를 발휘하지 못하면, 암흙의 이직을 경험할 수 있다.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직’의 대부분은 ‘스타트업’이나 ‘도전적인’ 기업을 선택하는 것과는 다른 기준들이다. 대부분은 ‘조직’이라는 틀에서 움직이는 ‘작업자’들을 구인하고 그 공간이 나에게 맞는지에 대해서 잘 따져야 하는 것이다.결국, '조직'의 틀로 생각한다면, 일반 샐러리맨의 회사 선택의 기준과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세계에서 '이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말 그대로 '스카우트'을 받고 이동하는 것이다. 그런 대우를 받으려면, 제대로 평가된 ‘나의 인식’과 ‘나의 브랜드’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결론적으로 '이직'을 제대로 하려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핵심이다.그렇다면, 성공적인 이직을 하려면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가? 그것은 다음의 6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하나. 자기만의 장점을 가져야 한다.둘.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셋. 절대다수는 하지 못하는 희소성을 가져야 한다.넷. 내 경력과 전문성을 증명할 프로젝트를 가져야 한다.다섯.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여섯. 외부활동과 내 브랜드를 만들어라이 6가지 중에 2~3가지만 충족한다고 하여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제대로 된 대우나 평가를 받으면서 즐거운 이직을 경험할 것이다. 말 그대로 헤드헌팅이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당신에 대한 평가가 좋을 것이다.매우 당연한 것이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언제나 기회가 만들어진다.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직업 이직을 권유받았는가? 아니면. 이직을 꿈꾸는가?그렇지만, 그렇게 브랜드나 명성을 얻기 전에 권유를 받았건, 상사가 괴롭혀서 떠나건, 이직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심했다면 다음의 몇 가지를 고민하자.후배들에게 이야기하는 몇 가지 충고의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정말 최소한의 기준이다.최소, 이 기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이직'을 결심했으면 좋겠다.하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거나 SI현장에 있는 개발자라면 최소한 하나의 도메인이나 전문분야를 택했다면 최소 5년은 버텨야 한다.둘. 프로젝트나 포트폴리오는 5년 이하 경력은 세상이 제대로 인지하거나 인식하지 않는다.셋. 직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직업과 도메인이 중요하다.넷. 경력과 브랜드는 ㅇㅇ회사의 누구가 아니라. 누가 다니는 ㅇㅇ회사가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SI현장에 있건, SM현장에 있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파견 나온 개발자를 좋아한다. 어떤 분야이건 어떤 특수하거나 일반적인 분야이건 대부분은 교육이 필요하고, 경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조직과 회사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이러한 '비용'은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최소화하기를 원한다.대부분 이런 신입 비용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들은 가능한 '경험'자와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 특히나, 관련된 일과 조직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회사 입장에서는 신입의 교육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파견된 개발자들을 선호하게 된다.바로 업무에 투입하고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파견된 개발자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보통 갑, 을의 조직들은 자신의 일을 위해서 파견 나온 SI, SM개발자들을 참 매력적으로 인식한다.특히나, 이렇게 일하는 SI, SM 개발자들은 함께 일하고, 같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한 이러한 사람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당연한 것이지만, '면접'을 통해서 사람을 뽑는 것보다 직접 함께 일한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기회비용과 교육을 위한 시간 비용들이 모두 절약된다.그래서, 대부분은 고객 회사에서 이런 개발자들에게 먼저 이직을 권유하게 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얻을 수 있고, 권유를 받은 개발자 역시 중소기업이나 파견직에서 일하다가 더 높은 연봉과 복지제도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옮겨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다만, 이러한 권유를 받는 것은 '인력파견'업체를 통해서 SI현장에 나가서 일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기회'를 얻기 어렵다. 실제, 이러한 '제의'를 받는 경우는 '고객'의 기업에 직접 나가서 일하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물론, 이러한 것을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빼가기?라고 볼 수 있다. 필자도 중소기업을 운영해봤지만, 중소기업에서 4~5년 이상 일을 하고 있는 직원이 아니라면, 이러한 이야기도 하기 힘들것이고, 실제, 중소기업의 일이라는 것이 '일을 배우고 가르치는 이유가 어느 정도 업무에 필요한 수준'까지만 가르치기 때문에, 이를 중소기업의 인력 빼가기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가르친 것도 없이 일만 시켰는데 무슨 ‘인력 빼가기’인가?다만, 가장 최악의 이직 회사를 피하는 방법은 정말 고려하다. 하지만, 이직을 할 때에 순간적인 선택에 의해서 정말 좋지 않은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회사로 이직을 하였다면, 재빠르게 '사표'를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필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런 회사는 빨리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하나. 회사의 사무실의 인테리어가 영 허접하다현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인테리어는 대부분 훌륭하다. 특히,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의 경우라면 직원이 아니라, '동료'의 입장으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조건은 해당이 안될 것이다. 하지만, '직원'의 입장에서 그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경우라면 '회사 인테리어'는 매우 중요하다.그것은 초라한 사무실에 초라한 책상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도구도 깔끔하지 않다면, 정말 간단하다. 그 회사에서 직원들에 대한 처우나 근로환경은 최악이라고 보면 된다. 아마도, 입사를 한지 한 달 후에 바로 급여나 근로형태에 대해서 불만이 생길 것이다.대부분 이런 회사의 특징은 인력파견 회사일 확률이 높다. 당연한 것이지만, 내부에 축적된 지식도, 솔루션도 없는 조직이다. 그냥, 싼 개발자를 구하고, 파견을 보낼 개발자를 구했을 것이고, 그것에 당신이 걸려들은  것뿐이다. 빨리 탈출하는 것이 현명하다.둘. 직원들의 얼굴 표정이 매일 야근한 것 같다.근무조건과 처우에 대해서는 그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 된다, 깔끔한 복장에 자유롭고, 자신에 찬 얼굴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세탁한지 며칠 된 복장에 연일 야근에 찌든 듯한 얼굴, 사무실에 난로도 제대로 안 때워서 매번 감기에 걸려있는 상태인듯한 모습이라면, 그 회사도 빨리 탈출하는 것이 현명하다.필자는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제대로 처우하는 곳이라면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의자는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도구를 구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소한의 근무환경을 구성해줄 수 있어야 한다. 다만, 같이 고생하고 같이 나눌 동료가 아니라면 이런 회사는 빨리 탈출하다.셋. 오래된 선배 개발자의 경력이 얼마나 되는가?좋은 조직과 좋은 회사. 그런 곳은 좋은 회사다. 고로, 당연하게 좋은 회사는 계속 다닐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오래된 개발자들이 존재한다. 회사 업력이 10년이 넘었다면, 10년을 다닌 개발자가 있을 것이고, 5~6년 차 개발자들이 여러 명 존재해야 한다.하지만, 회사 경력이 10년을 넘었는데도 그 회사 경력 2년 차가 팀장이고, 병특들로 모두 구성되어 있는 회사라면, '결코 좋은 회사는 아니다'.분명하게 회사의 사장에게 문제가 있거나, 똘아이 같은 개발이사가 있거나, 막 나가는 팀장이 있을 수 있다. 또는, 처우나 급여문제 등등 문제가 분명 존재할 것이다.넷. 가족과 같다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사장의 이야기회사는 '이익'을 위하여 존재하는 곳이고, '돈'을 벌어야 급여가 나오는 회사이다. 회사는 '가족'이 아니다. 그리고, '사장'처럼 일하라고 반복하는 '사장'들이 가끔 있다. 그럼, 이렇게 반문해보자, '사장'같이 일하면, '그 회사'를 물려줄 것인가?아니다. 처우는 '노예'처럼 하면서 일은 '사장'처럼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런 회사도 떠나라. 또 이런 회사의 특징은 이렇다.'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다음에...', '이거 끝나면 뭔가 있을 거야...'부끄럽지만 필자도 이런 이야기들을 20대 후반 사장 시절에 반복했었다. 결론적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그냥 반복할 뿐이다. 이런 이야기의 99%는 뻥이고, 그냥.  '립서비스'일뿐이다. 포상은 합리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엄청난 투자를 받는다고 해서  밀어붙인 일일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언제나 '과실'중에 '이익'은 경영진만이 가지고 간다는 것을 잊지 말자.다섯. 인건비는 무조건 싼 개발자만 찾는 회사.간단하다. 경력 10년 차 개발, 고급 개발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거나, 품질이 높은 일이 필요 없는 일이 대부분이다. 임금이 비싸고 경력이 풍부한 사람이 비싼 이유는 당연하게 있다. 하지만, 단지 급여가 싼 사람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일'에 대한 가치를 알지도 못하고, '개발자'에게만 탓을 돌리는 사장이나 경영진일 경우에 대부분 이렇다. 경력 1년 차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에, 경력 4~5년 차도 그에 합당한 급여를 줄 수 없는 것이다.당연한 것이지만, 실제 일은 단순 SM이기 때문에 그런 경력을 가진 개발자가 필요 없다고 인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회사들이야말로 정말 비전이 없다.여섯. 급하게 뽑는데 면접도 제대로 안보는 회사정말 엉터리 같은 인력파견업체의 경우가 이렇다. 자신들이 면접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로 보내서 면접을 본다.만일 위에 언급한 6가지 내용 중에 한 개 이상으로 해당되는 회사나 조직에 있다면, ‘이직’을 고려하는 것이 정말 당연하다 하겠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과 이직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어쩔 수 없다. ‘샐러리맨’의 기본자세로 돌아가서, 내 능력에 합당한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고, 처세술이나 그 조직에서 버티기 위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글들은 주변 서점에 널려있으니, 그런 책 한두권 읽어보기를 권장한다.‘이직’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활을 하면서 계속 유혹과 한계를 경험하게 할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그때에 실수하지 않고, 좋은 판단을 하기 바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후회’ 하지 않고, 이미 결정한 것은 잊어버리는 것이 속 시원하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좋은 스타트업을 골라달라고 조언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스타트업은 좋은 동료가 될 생각이 있을 때에 들어가라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초기 멤버로서 합류하면서 고생도 같이 하고, 이익도 같이 나누는 동업자가 되는 것이다. 샐러리맨으로써 직장을 택하는 것과는 정말 다른 것이다.물론,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초기 멤버가 아닌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별로 차이가 없다고 설명할 수 있다. 어느 규모나 별로 차이가 없었다.'이직'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는 매번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경험을 좋은 결과로 얻기를 바란다. 그리고, 언제나 좋은 선택이  필수이며, 인생 선배나 동료에게 좋은 조언을 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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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G DevFest Seoul 2018, 크래커나인 부스 참가 후기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GDG DevFest Seoul 2018이 열렸습니다.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 세션장과 세션 소개지GDG 행사 중 가장 큰 개발자의 축제에 크래커나인이 빠질 수 없겠지요?GDG DevFest는 GDG 커뮤니티에 의해 매년 개최되는 개발자 행사 중 하나로, 올해는 'Digital Wellbeing' 이라는 키워드 아래 진행되었습니다.이번 행사는 구글 기술과 관련된 세션, 해커톤, 코드랩 등의 형태로 구성이 되어 짜임새 있고 더 유익했습니다.⬆️ 위의 시간표 출처: 티켓구입처(https://festa.io/events/88)여기서 코드 랩은 무엇인지 궁금 하시지요?* Codelab은 미리 작성된 가이드를 따라 빠르게 해당 기술의 튜토리얼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였어요. Codelab 튜터가 상주하고자유롭게 출입해 시작할 수 있다는 큰 매력으로 많은 개발자님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이미지 출처: https://devfest-seoul18.gdg.kr/timetableTrack E에 후반에 진행하는 마인드폴니스는 이번 'Digital Wellbeing' 키워드에 가장 걸맞았어요.* Mindfulness는 경직된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하기 쉬운 개발자들을 위해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입니다.저희 크래커나인 팀원들도 마인드폴니스에 참여하여 힐링하였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https://devfest-seoul18.gdg.kr/timetable그 밖의 세션들은 Android, Firebase, Google Cloud Platform, Machine Learning, Web Technologies, Chrome 등의 Google 개발자  기술  콘텐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많은  주제를  폭  넓게  다루는  다양한  시간이었습니다.이미지 출처: https://devfest-seoul18.gdg.kr/timetable단 5분만에 디자인을 코드로 만들어주는 크래커나인은 행사의 꽃, 부스 참가하였습니다.구글 코리아, 레이니스트, 카카오페이, 알지피코리아 등과 나란히 부스 참가하여 많은 개발자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이미지 출처: https://devfest-seoul18.gdg.kr크래커나인은 10월 1일 부터 GDG DevFest Seoul 2018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더 많은 개발자님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크래커나인을 소개하여 작업 속도와 능률을 올리고자 했습니다.대략 40일간 준비하면서 진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들 이었습니다.먼저, 개발자님들의 애정한다는 스티커를 팀 명함과 함께 제작하였습니다.또한 많은 분들에게 크래커나인 무료 베타 서비스와 더불어 선물을 선사해드리고 싶어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답니다 :)  국내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GUI 가이드 프로그램 제플린의 아성에 도전하는 크래커나인!실제 크래커나인을 사용하면 GUI 정보는 물론, 안드로이드 코드까지 생성해주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실제 블로터에 메인 게재될 만큼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크래커나인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려니 너무 설레였습니다 :)“디자인만 하면 코드 자동 생성”…‘크래커나인’ 베타 출시코드를 '클릭'으로 해결해준다.www.bloter.net이 날, 제플린 vs 크래커나인 속도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여 큰 이슈를 받았는데요~ 많은 개발자님들의 환호와 관심에 더욱 더 좋은 기능과 서비스로 보답해야 겠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제플린과 크래커나인 속도 테스트 영상 궁금하시지요?Cracker9 VS Zeplin (19sec)똑같은 앱 화면 디자인을 크래커나인과 제플린을 사용하여 GUI정보를 받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이용하여 화면을 구성하기 까지의 작업 속도를 비교한 영상입니다. 안드로이드 코드까지 생성해주는 크래커나인은 5분대에 화면 완성! GUI가이드문서를 만들지 않아도 빠르고 간편하게 GUI가이...youtu.be코드 생성 프로그램은 기존에도 존재한 적 있지만, GUI 정보와 안드로이드 레이아웃 코드까지 클릭만으로 뽑아주는 크래커나인은 그야말로 +_+ 최고!실제 사용해보고 시연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많은 개발자님들의 검증도 받았답니다.  믿음이 가는 코드에 만족하셨나요?스피드하게 짜는 손코딩 장인 "시니어 개발자"도~알아가는 단계지만 꼼꼼하게 체크하며 한땀한땀 작성해가는 "주니어 개발자"에게도~시연, 체험했던 크래커나인!개발자님들에게 편의성 뿐만 아니라 신뢰성 마저 안겨주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밖에도 카카오인형 경품으로 많은 인원을 모은 카카오페이는 "요즘개발자, 카카오페이" 라는 카피와 QR 코드로 부스를 장식했습니다. 명함 이벤트를 진행한 요기요 배달통 부스는 경품 당첨때만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갑자기 많은 개발자님들이 당첨 여부 확인하러 오셨다가 저희 부스에 와주셔서 또 다른 기회로 크래커나인을 소개할 수 있었답니다 :) 세션에 참가하여 각자의 생각과 견해를 적어주신 개발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세션의 상세내용은 아래의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디테일한 강연내용과 후기를 남겨주신: http://eclipse-owl.tistory.com/18?category=1022165※ 자신의 견해와 행사의 세션 정리를 잘 해주신: https://brunch.co.kr/@oemilk/196#에이치나인 #디자이너 #개발자 #협업툴 #크래커나인 #솔루션기업 #이벤트참여 #이벤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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