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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3)

★03★Q: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A: VAT는 가입 하세요그게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합니다. 위에서 다룬 내용은 이론적으로 'VAT 가입을 하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해드린 것 뿐이며, 실제로 아마존 유럽에서 오랫동안 판매해온 입장에서 말씀드리지만, 현지 내 수입자의 필요성, VAT 공제/환급, 무역 서류 처리, (그리고 마음의 평안 ㅋㅋ) 등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VAT는 돈이 좀 들더라도 투자라고 여기시고 그냥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FBM으로 모든 판매를 하겠다고 고집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판매 시 계산되는 수익에 대한 예시를 만들어봤습니다. 간편한 설명을 위해 관세 항목은 생략했습니다:VAT 미가입 대상의 DDP FBM 판매 방식 부가세 포함 판매가: $100 수입 부가세: -$20실제 수익: $80VAT 가입 대상의 DDP FBM 판매 방식 부가세 포함 판매가: $100 수입 부가세: -$20 매출 부가세: -$20 공제 부가세: $20 실제 수익: $80보시다시피 실제 수익은 VAT 가입을 하든 말든 동일합니다. 물론 VAT 가입/신고/납부는 번거롭고, 해외 세무대리인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돈이 조금 더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언제 해외 셀러들에 대한 영국 세법이 바뀔지도 모르고, 아마존 유럽 정책이 바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 편하게 VAT 미가입 상태로 판매를 지속할 수는 없으니, 아마존 유럽 판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VAT 가입은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A: 비싼 제품은 FBM으로 팔고, 저렴한 제품은 FBA로 판매하세요FBA의 장점에 대해서는 아마존에 대해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테니 굳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단점에 대해서는 많이들 모르시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FBA의 가장 큰 단점은 '모든 처사를 고객에게 너무 유리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객단가가 $100이 넘는 제품들에 대해서도 고객이 원하면 너무 쉽게 반품 요청을 자동으로 수락해주고, 제품이 고객 부주의로 인해 손상되어 재판매가 불가능한 상태로 반품 됐다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판매자가 감수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객단가가 너무 높은 제품들의 경우 소량이라도 FBA 재고로 미리 보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판매자에게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객단가가 하나에 $500이 넘는 제품은 당연히 제조 원가도 비쌀 것이고, 그런 제품을 FBA 재고로서 10개만 입고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금전적 부담이 생깁니다 (수입 관부가세까지 생각하면 초기 투자 비용이 엄청나죠). 따라서 고가의 제품들은 하나씩 FBM으로 판매하고 저렴한 제품은 FBA로 대량 입고 하여 판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A: '영국' VAT로 가입/신고/납부하고, 아마존 UK를 기준으로 판매 하세요중요한 것은 '왜'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는 셀로로서...(1) 아마존 UK가 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2) 영어가 주 언어인 영국이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월하기 때문에(1) 아마존 UK가 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UK/DE/FR/ES/IT) 중에서 가장 큰 건 사실 독일입니다 ^^; 하지만 거의 동급으로 큰 시장이 영국입니다. 두 시장의 규모는 거의 차이가 미비할 정도로 크기가 둘 다 상당합니다. 아마존 유럽 운영의 기준점으로써 굳이 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언어 장벽의 문제가 비교적 덜한 (영어를 사용하는) 아마존 UK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관련하여 VAT 문제도 해당 국가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수월합니다.(2) 영어가 주 언어인 영국이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월하기 때문에너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사업자들 중에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중에서 가장 친근한 언어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영어일겁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마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아마존 안에서의 실무를 처리해야할 뿐만 아니라 무역과 세무까지도 고려해야하다보니 아무래도 언어 장벽이 낮은 아마존 UK로 기준점을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A: 판매를 영국에만 국한하지 말고 모든 아마존 유럽 사이트로 확장하세요영국을 포함한 그 어느 유럽 국가의 VAT를 가입했다면, 해당 국가에서 다른 EU 국가에 판매가 일어나도 국경 판매 한도액 (distance selling threshold)까지는 VAT를 가입한 국가에만 VAT를 납부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영국 VAT만 가입하면 Distance Selling Threshold 라는 제도로 인해 FBA 재고가 영국에 있다면 다른 EU 국가에서 판매가 일어나도 타 EU 국가에 FBA 배송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국에만 VAT를 납부하면 되는 제도입니다. 나라마다 이 한도액이 다른데요,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services.amazon.co.uk)위 표의 왼쪽만 보시면 됩니다 (Threshold for distance selling). 오른쪽은 distance selling과 관련 없는 내용입니다 (오른쪽 부분은 현지에 법인 설립할 경우 VAT 가입 의무 면제 한도액 표입니다).★04★Q: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어떻게 공제/환급 받나요?A: 한 줄 정리주문을 이행하거나 FBA 재고를 보낼 때마다 나의 VAT 번호로 화물을 보내고 / 통관 시키고, 우선 수입 부가세를 내가 선납합니다. 그러고 나서 3개월에 한 번씩 VAT 신고/납부를 할 때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빙 제출하여 3개월 판매분의 매출 부가세보다 선납한 수입 부가세가 높게 나왔다면 매출 부가세 환급을 신청하고, 낮게 나왔다면 매출 부가세 공제를 신청하면 됩니다.이제 여러분의 VAT 번호도 생성 되었고, FBA 재고도 보냈는데, VAT 번호로 통관을 하게 되는거면 수입 부가세를 결국 내 VAT 번호 앞으로 내야하며, 아마존 유럽에서 매출이 발생한다면 매출에 따른 매출 부가세도 발생할텐데, 그럼 부가세 (VAT)를 이중으로 납부하게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질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VAT 가입을 하고, 이런 정석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납세하려고 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사실 이중으로 부가세를 지불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A: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겠습니다조금만 기억을 되돌려보면 FBA 재고를 처음에 보냈을 때, 영국 기준으로 수입할 때 지불한 수입 부가세를 여러분의 VAT 번호로 제대로 신고하여 이미 선납하셨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경우 VAT 신고 주기는 VAT 발행일로부터 3개월에 한 번이니, VAT 발행일로부터 3개월 동안 FBA로 보낸 모든 제품이 완판되었다는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제품이 예를 들어 하나에 아마존 UK에서 실제로 판매할 가격이 $12이라고 한다면 (영국 VAT 20%를 포함한 $10+$2의 합계), 애초에 FBA 재고를 보낼 때 commercial invoice에 개당 가격을 똑같이 $12로 기재하여, 총 100개를 보낸다고 하면 $12*100ea = $1200으로 신고했을 겁니다. 그리고 총 $1200의 commercial value를 하는 이 화물에 대해서 수입 부가세를 20%인 $240을 지불했을겁니다. 3개월 동안 이 모든 제품들이 전부 다 팔렸으니, 아마존 UK에서 발생한 총 매출도 $1200입니다. 따라서 매출 부가세도 $1200의 20%인 $240이 발생했을겁니다. 즉, 영국 국세청에서 청구하는 VAT 총액이 $240인데, 이미 $240을 (영국 기준으로 봤을때) 수입할 때 납부한 내역이 있으니, 이걸 증빙만 한다면, 영국 국세청에서 이미 선납한 수입 부가세 만큼 공제를 해주게 되어 결국 $240 - $240 = $0 으로 청구 VAT를 확정 짓게 됩니다.A: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명하기 위한 서류: C79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이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명하기 위해서 영국 국세청 (HMRC)에 제출해야하는 서류명이 바로 'C79' 서류입니다. C79 서류는 영국 국세청에서 VAT 가입 당시 여러분이 기재한 여러분의 사업장 주소로 '우편물'로 배달이 됩니다 (네, 이메일이 아니라 우편물입니다). C79 서류의 발행 조건 및 기준은 화물(FBA 재고 입고분)이 영국 국경을 넘을 때 여러분이 사용한 운송사 또는 포워딩사에서 해당 화물의 수입자를 정상적으로 여러분의 VAT/EORI로 신고했다면, 영국 국세청에서 알아서 이 C79 문서를 여러분의 VAT 가입 당시 기재된 사업장 주소로 commercial invoice 상의 value대로 잘 계산해서 20% 되는 금액이 기재된 '부가세 선납 증명서'를 보내줍니다. 이게 없으면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매출 부가세분에서 공제/환급 받을 수 없으니, 반드시!! 화물을 보내기 전에 운송사에 여러번 확인해서 화물이 영국에 수입될 당시 여러분의 VAT/EORI 넘버로 제대로 신고되어 수입되는지를 꼭!!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여러분은 짤없이 VAT를 이중 납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DHL은 DHL의 VAT로만 통관시켜준답니다. 2018.02.05 기준. 한 마디로, DHL을 통해 영국으로 FBA 재고를 입고하면 부가세 공제/환급 못받습니다 (부가세 이중 납부해야 합니다). FedEx를 쓰거나 아예 대량으로 해상 운송으로 보내고 포워딩사를 적극 이용하도록 합시다. 이 글을 만약 DHL의 어느 담당자가 보고 계신다면 얼른 이 부분을 해결해서 제게 별도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글을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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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하며...3

Phase 11. 살짝 암초에 걸리다.주로 사용하게 될 5ml 향수병 샘플을 중국에 있는 회사들에 요청하였는데.. 3개 회사 것이 도착하였으나, 아직 맘에 드는 것이 없다. 이런 된장. 그러던 중 관계가 있다던 fragrance house의 샘플 바틀을 보고 "바로  이거야"라는 느낌이 들어 급하게 메일을 써본다. 30ml 알루미늄 바틀은 좀 많이 비싸지 않을는지? 5ml 바틀은 사이즈가 없는 것은 아닐는지? 걱정 걱정에 잠 못 드는 밤들 이 살짝 생겨난다.Phase 12. 부정적인 의견들을 만나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해보자!!이 서비스가 머릿속에서 잘 그려지지 않는데? 많은 사람들은 본인의 입장에서 feedback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 걸러서 들어야 할 것도 있고, 새겨 들어야 할 내용들도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occasion을 더 제공해주지 않고 단순히 매월 향수를 보내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고.. 이것을 6개월 box (보석상자 콘셉트)으로 개선해 가는 방향을 잡아 보았다. 6개월 치 향수 통을 담을 수 있는 box를 제공하면 collection이 완성될 것이고, 빈 자리들을 채워가고 싶은 욕심과 다음엔 어떤 것들이 올까? 에 대한 호기심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phase 13. 현장이 답이지 말입니다.packaging design이 꽤나 중이요한 요소임을 처음부터 인지하고 있던지라,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을 만들어 보았다. 담뱃갑 모양, CD case 모양, 리본 형태, 파우치 형태, 등등. 만들어 보고 고민했는데.. 방산 시장을 가면서 새로운 월드를 발견하게 되었다. 참고할 것들이 많이 있었고, 현실적인 가격을 들을 수도 있었다. 아이디어를 mock up으로 만들다 보니.. 과대포장은 벌금을 내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젠 직접 디자인을 해서, 종이를 자르고, 접고, 접착을 해서 박스를 만드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이젠 다시 견적을 뽑아야 할 상황이다.Phase 14.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것들은 조금씩이라도 당겨보자..페이스 북에서 예전부터 알고 있던 디자이너 분이 "파워포인트"처럼 쉽게 웹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바로 연락을 하였다. 일단 만나보자고.. 만났더니 오히려 나에게 더 필요한 서비스를 소개해 주었다. Six Shop! 모든 사람들이 6분 만에 커머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목표를 가진 서비스다. 이전에 고려하고 있던 WordPress + Woo-commerce 조합보다 훨씬 간단하게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코딩에 대한 부담과 시간에 대한 제약이 사라진다. 일단 사람을 만나고 나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새로운 길들 이 나타나는 것을 느낀다.Phase 15. 투자를 받을 것인가?요즘 start up들이 투자받는 규모는 꽤나 크다. 몇 십억에서 몇백억까지 이젠 규모도 제법 된다. 부럽다.. 그런데 고민을 해본다. 투자를 왜 받아야 하지? 투자를  받는다는 것은 내가 갈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인재를 구하고, 마케팅을 하고, 개발에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투자가 필요할 것인가? 나에게 1억이라는 투자금이 들어온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과연 필요할 것인가?#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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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중인 프로덕트에 새로운 Gray Scale 적용 대장정

스타일쉐어 디자인팀은 한번에 디자인을 업데이트하는 시간의 한계와 비용때문에, 오래된 디자인 컴포넌트를 하나씩 개선하는 방향으로 디자인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그 중 하나인 Gray Scale 개선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서비스가 출시된 6년 전, 디자인팀에서 정했던 그레이 스케일은 5가지입니다.6년전 gray scale 색상값과 이름#222, #666… 대부분 단순한 코드입니다. 약 6년 전, 서비스 출시 시에는 브라우저마다 색상 구현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며 어느 브라우저에서나 구현이 잘 되는 코드를 사용했었습니다.왜 바꾸나요?UI디자인에서 그레이 스케일의 역할은 정보의 강약, 계층 구분 등이 있습니다[1]. 인테리어에 비유하자면 벽지라고 생각합니다. 밝은 색의 소품을 배치해도 벽지가 어둡다면 결국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어둡게 연출됩니다.스타일쉐어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계속 업데이트를 하지만 여전히 오래된 분위기를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여러가지 원인들 중에서 먼저 어둑어둑한 벽지를 새로 도배하기로 했습니다.저희는 코드상 순수한 회색 톤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코드상으로는 순수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보는 Black, Gray, White는 실제로 #000000, #FFFFFF가 아닙니다. 우리 눈에 친화적이지 않은 색상입니다. [2]콘텐츠의 밀도가 높고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전체 UI 디자인을 가볍게 하는 방향으로 동의를 했고, 그레이스케일도 함께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쿨 그레이로요.2014 Material Design color palettes by Google순수계열의 회색은 Cool tone의 회색과 비교해보면 Warm 톤에 더 가깝게 보입니다.Cool tone 은 무게가 가볍습니다. 연상되는 단어는 청량함, 산뜻함, 가벼움입니다. 반대로 Warm tone은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안락함, 추억, 가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습니다.어떻게 바꿔요?1. 현재 쓰이는 색상값 모으기가장 먼저 iOS와 Android 개발팀에게 현재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는 모든 색상값과 해당 Class를 함께요청했습니다.왜…?이 색들은 다 무엇…? 여기서부터 이제 노가다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색을 제외하더라도 Gray색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있는 걸 발견했습니다.원래 디자인팀에서 정했던 그레이 스케일은 5개였는데 왜 이렇게나 많아졌을까.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기능이 추가되고 복잡해지면서 디자이너는 #222와 #666 사이 그 어딘가의 톤을 필요로 했을 겁니다.통일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다양한 컴포넌트를 추가하기에 5개 회색조는 적었을 것입니다.이걸 다시 OS별 컬러 팔레트로 만들었습니다.iOS Gray scale 팔레트로 정리2. 그레이 스케일 변경하기그래서 색상 변화와 함께 가짓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우선 가장 변화가 시급했던 Bg gray. 모든 분위기를 잡아먹는 배경 색상입니다. 배경색만 조금 밝게 해주어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변합니다.새 배경색 #F7F8F9와 기존 배경색#F3F3F3Color Shade를 만들었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F7F8F9 를 BG gray로 설정 후 회색조 정하기굳건한 철학적, 브랜드 접근 의미까지는 없습니다… 코드도 예쁘고 너무 Blue로 치우치지 않은 톤이라 정했습니다.특히 밀집이 높은 부분을 쪼개기다양한 Color Shades, Color Variation 방법론과 툴을 사용해 8개의 Gray Scale을 만들었습니다.3. 이름 정하기여러 사이트를 참고했었는데, 저희에게는 Google Material Design[3] 이름이 가장 적절했습니다.2014 Material Design color palettes by Google예전엔 기능을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 border-gray, bg-gray처럼요.결과론적이지만, 잘못된 색상 이름때문에 색상이 계속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연한 회색을 사용하고 싶은데, border-gray를 사용하려니 ‘어, 이건 border는 아닌데..?’ 라며 망설이게 됐겠죠.처음 gray1, gray2, gray3… 으로 변경하려 했다가 취소되었습니다.‘몇 번이 제일 진한 회색인가?’ 라는 질문에 각자 다른 대답을 했기 때문입니다. 친절하지 않은 거죠.Font weight의 100, 200, 300 순서로 점점 Heavy해진다는 기존의 익숙한 위계를 사용했습니다. 이름도 가장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병적인 집착으로 정말 오랜 고민끝에 최종 이름이 지어졌습니다.대장정의 결과 두둥!300과 700이 없는데, 색상 간 차이가 큰 경우는 가상의 중간값이 있다는 전제를 했습니다. 지금은 8개 셰이드지만, 유동적으로 색상이 추가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4. 적용마지막으로, 처음 개발자에게 받은 코드를 새로운그레이들로 하나씩 매칭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각 OS별 제플린으로 공유이 작업을 위해 귀찮더라도 처음부터 컬러 팔레트로 만들고 좀 특이한 부분은 이름까지 함께 표기했었습니다. 한 눈에 비슷한 톤끼리 쉽게 묶을 수 있고, 특이한 이름의 컴포넌트는 기능을 찾아서 그에 적절한 색상으로 매칭시킬 수 있습니다.흩어진 색상값들을 정리하고, 또 컴포넌트 이름을 붙이는 건 개발자에게도 편한 일입니다. 코드상으로도 깔끔하고 이름으로만 구현하면 되니, 디자이너와의 의사소통에서도 편한 일입니다.후기보통 컬러 스케일은 프로덕트 디자인 가장 처음에 합니다. 7년이 된 서비스 중간에, 디자인 업데이트 없이 색상값만 바꾸는 건 순전히 노가다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물리적으로, 시간과 인력의 한계, 타이밍때문에 디자인 업데이트를 할 수 없다면, 작은 부분부터 천천히 개선하는 방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UI/UX 디자인을 한번에 업데이트하는 일보다 어떻게 보면 부담도 적습니다.가장 좋은 점은, 역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실제론 티가 많이 나지 않는 작업지만 사내에서 디자이너간, 디자이너와 개발자간 의사소통시 명확한 언어가 생긴 것입니다.색상 하나하나 함께 정한 디자인팀, 같이 이름을 고민해준 개발자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스타일쉐어 #디자인팀 #디자이너 #그레이스케일 #커뮤니케이션 #개발자 #의사소통 #협업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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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서프라이즈 파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과장님 생일!

대한민국 대표배달대행바로고대한민국의새로운 배달문화를 이끌어가는바로고의 사람들삭막한 도시에서정신없는 일상그 안에서 서로서로챙겨주는훈훈한~ 바로고-바로고는팀원들의 생일까지꼼꼼하게 챙겨주며서로를 응원하며함께 일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지난 3월 24일은지성과 미모를 겸비한최지선 과장님의 생일이었어요.화려한 데코레이션으로동료들의 마음을 가득가득 담아서생일 축하 파티를 했어요~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사랑하는 과장님!생일축하합니다!!!깜짝 서프라이즈 파티가 시작되었어요.모두 즐겁게 생일 축하송을 부르며과장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깜짝 서프라이즈 파티에기쁨을 감출 수 없는 과장님생일축하송 장면을 화면에 담으셨어요.지성과 미모를 겸비한바로고의 최지선 과장님앞으로도바로고를 잘 부탁드려요!후~ 하고 촛불을 끄고도깨비 소환도깨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짧게나마 촛불을 끄며소원을 빌어봅니다.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과장님께 마음을 전해봅니다.이럴때 정말팀웍이 넘 좋은바로고라는 점~바로고 파이팅 입니닷!마지막은 단체 사진으로역시 중요한 것은 인증샷!이렇게 좋은 회사바로고에 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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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직장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문송합니다”를 외치는 시대에 특출하지 않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급여와 안정성 모두 괜찮은 직장들을 다녔었다. 진심으로 행운에 감사했지만 몇 년을 다녀도 나보다는 가족에게 좋은 직장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많은 고민 끝에 몇 달 쉬고 싶은 마음도 있어 정해진 곳 없이 퇴사했다.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이효진 대표님의 반응 속도 덕분에 2주밖에 못 쉬었다. 그리고 2주 만에 나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로부터 사계절이 지난 기념으로 업종은 같지만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판이하게 다른 직장을 다녀본 느낌을 남기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이 극심한 변화를 압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에잇퍼센트와 어울리는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특성을 비교하면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어울린다]1. 자기주도적이다.전 직장에서는 본사에서 A부서는 올해 목표가 매출 10억이라고 내리면 A부서의 책임자가 10억을 부서 인원과 각 팀원의 경력을 고려해 1인당 얼마를 할지 정한다. 그러나 에잇퍼센트는 무엇이 고객과 회사를 발전시킬지, 어떻게 개선할지 스스로 혹은 동료와 찾는다. 예를 들어 CS담당자가 고객에게 같은 문의를 계속 받으면 "동일 문의 수를 줄인다"를 목표로 세운 후, 홈페이지 화면을 어떻게 바꿀지 다른 동료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의논한다.2. 수평적 문화에 어울린다.입사해서 며칠 동안 아무개님으로 부르기가 어색했다. 나랑 동갑이거나 어리면 그나마 괜찮은데 연장자에게 과장님 같은 직급 없이 부르기까지 며칠이 걸렸다. 입사 첫 주에 가장 놀랐던 장면은 S님이 대표님의 의견을 반박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이었다. 전 직장은 수직적 체계에서 일을 빠르게 배우기 좋은 대신(물론 상사를 잘 만나야 하지만) 상사의 지시를 그대로 따라 실수 없이 업무를 수행하기가 중요했다.3. 빠르게 반응한다.전 직장은 결재받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결재부터 떠올렸다. 그러나 에잇퍼센트에서는 느리면 살아남을 수 없다. 기본 룰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출 신청 과정을 변경할 때 일일이 결재를 받지 않는 대신 피드백을 받는다.[어울리지 않는다]1. 간판이 중요하다.아직 P2P금융이 생소한 만큼, “직업이 뭐냐” “어디 다니냐” 같은 질문에 일일이 설명해야 하고 설명해도 잘 모른다. 이전 직장과 다른 대우를 받으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는 분들은 계속 다니기 어려울 수 있다.2. 순탄한 경로를 따라야 한다.몇 살쯤 결혼을 해야 하고, 몇 살쯤 과장을 달아야 하고, 어느 동네에 살아야 하고 등등 한국에는 아직 암묵적으로 정해진 인생의 경로가 있다. 에잇퍼센트에는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 전형적인 직장에서 주로 받는 질문이 이성 친구 있냐, 있으면 언제 결혼하냐, 결혼하면 언제 애 가지냐, 부모님은 뭐 하시냐, 어디 사냐 등등이었는데 여기는 좋아하는 것과 취미를 물어봐서 특이했다.3. 새로운 배움이 불편하다.시장을 개척하고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처음 듣는 분야를 찾아보아야 한다. 업무 툴도 이전 회사와 완전히 다르다. 부끄럽지만 여기 와서 슬랙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렇게 많은 기능이 있는 줄 몰랐다. 규모가 큰 기업은 비교적 길고 체계적인 연수를 거치지만 에잇퍼센트에서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더 요구된다.에잇퍼센트와 어울리는 특성이 꼭 좋고, 어울리지 않는 특성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자 맞는 곳이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위 특성들의 비교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그저 답답하다고 여겼던 직장이 예상보다 큰 둥지일 수 있다. 둥지를 벗어나면 방황하는 새처럼 하늘을 헤맬 수 있으니 꼭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단계가 필요하다.난 걱정했던 것보다 에잇퍼센트가 잘 맞았고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다소 자유롭더라도 엄연히 성과를 내야 하는 직장이므로 24시간 마냥 즐거울 수 없다. 혹시 영화 라라랜드를 보았는가? 봤다면 나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인공 미아가 배우라는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배우가 될 수 있을까 한탄하는 장면을 보며 어쩌면 내 모습이 아닐까 고민한 순간도 있다. 그냥 전 직장에서 평범하게 살면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있었겠지? 능력 밖의 무대에 너무 겁 없이 뛰어들었나?(출처 http://www.imgrum.net/media/1421724351137194001_453365189)그러나 월요병이 없는 회사(무슨 뜻인지 궁금하면? 를 읽어보자)로 돌아오면 최고의 동료들과 부대끼며 좀 더 나답게 살 수 있어서 좋다. 아마 전 직장과 가장 큰 차이는 눈치 보지 않고 타인이 규정하는 틀에 나를 억지로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 라라랜드에서 미아는 숱한 도전과 좌절을 겪으며 결국 '자신'답게 살아갈 길을 찾는다.(출처 http://www.imgrum.net/media/1421751215184531095_453365189)지금 걷고 있는 길의 끝을 알 수 없지만 에잇퍼센트는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내가 나로 발견될 수 있도록 도와준 곳이다. 어떻게 발견했는지 궁금하면 도전해보자.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분들을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조직문화 #팀문화 #기업문화 #인사이트 #팀워크 #팀플레이 #수평적 #자기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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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좋아하는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쓰는 법

 상대에게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을 때,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잘 정돈된 A4용지 파일철, 좀 연배가 있다면 괘도를 준비해 가서 왜 우리를 선택해야 하는지 열변을 토하는 방법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것을 피칭(Pitching)이라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피칭에 사용하는 것은 사업계획서일 것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어떤 사업에 어떻게 도전할 것이고, 얼마의 돈을 어떻게 집행하겠다' 하는 것을 담고 있으면 된다. '내가 벤츠를 몰고 다니고 싶으니, 나에게 돈 1,500만원을 보태어 달라. 취득 및 등록 절차가 끝나는 대로 당장 타고 다니겠다.'라는 것도, 원론적으로는 사업계획이다. 이렇게만 얘기하면 아이처럼 막무가내로 떼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싶은 생각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한 가지를 추가하면 이야기가 상당히 달라진다. 사업계획서를 손에 쥐고 투자자·기관 등을 찾아가는 사람은 당신 말고도 수십, 수백명이 더 있다는 사실이다. 이쯤 되면 내용은 아무래도 좋다. 결론은 '내 제안을 얼마나 매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가'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새 너무 자주 꺼내 쓰는 느낌이 좀 들지만, 나의 전 직장에서의 경험은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사업계획서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좋은 토대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 수위권에 드는 증권사의, 펀드를 총괄하는 부서쯤 되면, 별의 별 나라의 도통 들어보지도 못했던 회사에서 피칭이 들어온다. 말단 중의 말단이었던 나 역시 피칭 자리에 나가서 질문을 던지거나 자료를 검토하는 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면 '어떤 매력적인 상품을 골라야 할까?'보다,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피칭의 결론은 항상 '그래서 우리와 손잡으면 좋습니다'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분야는 몰라도 금융권에 통할 만한 피칭 자료를 판별하는 데는 도가 텄다. 믿어도 좋다. 내 선에서 직접 제안을 거절한 회사만 손발가락으로 다 셀 만큼은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이것도 본의 아니게 쌓은 나의 인사이트이니, 여러분을 위해 공유하면 좋지 않겠는가. 그래서 오늘은 '금융권' 양반네들이 좋아하실 만한 사업계획서를 쓰는, 다시 말하자면, 그 분들이 싫어하는 사업계획서를 피해 가는 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한다.*이런 느낌의 분들이 좋아하는 것을 알려드릴 생각이다.1. 결론부터 말하자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은행이나 증권 같은 회사들은 본 업무시간이 상당히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은행 셔터가 내려간 후에 통장을 개설하겠다며 문을 두들기면 어떻게 될까? 잡혀가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요새는 인터넷 뱅킹이 잘 되어있어 시간 외 대응도 잘 되는 모양이지만, 어쨌거나 금융기관은 시간에 매우 민감하며, 당신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이 시간이 낭비인지 기회인지에 대해 상당히 이른 시점, 대부분은 대화가 시작된 지 1분 이내에 판단한다. 결론 없이 주절주절 말하는 것을 정말로, 엄청나게 싫어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1)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근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2) "첫째로 ....하고, 또 ....하며, 마지막으로 ....하기 때문에,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2번 방식으로 말하면 일단 말을 시작한 지 5초도 안 되어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는 말을 듣는 신비한 체험의 프리패스를 끊어놓는 것과 같다. 물론 당신은 어렵게 잡은 피칭 기회를 위해 많은 연습을 했을 것이고, 그 연습 결과 우리 회사의 좋은 점을 전달하기 위해 세워놓은 계획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입을 연 지 5초만에 저런 말을 들으면 패닉이 옴과 동시에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만 보고 잊어버렸던 '아노미 상태'에 빠지는 아주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결국 말은 버벅거리고, 어떻게든 머릿속에 정리해놨던 결론들을 앞으로 끄집어내서 다시 말하려 하는데, 이게 잘 안 된다. 된다 해도 문제인 것이, 결론을 마지막에 말하는 것을 전제로 준비했기에, 결론을 앞에 갖다놓으면 논리 구조가 꼬인다. 'A이고 B니까 C이다'를 'C이다. A이고 B니까'라고 바꾸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그렇게 당신은 One of them이 되어 영혼이 탈곡기로 털린 채 터덜터덜 회사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발표,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이나 글타래에도, '두괄식으로 말하라'는 항목은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대단한 팁이라도 주는 줄 알고 기대했다가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으니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꼭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금융기관은 결론이 앞에 오는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결론은 버킹검, 그야말로 결론부터 말한 이 광고는 일세를 풍미했다.2. 생각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뭔 소린가 싶을 것이다. 당연히 생각은 나 혼자 하는 것이고, 토론이나 토의는 나 혼자 한 생각을 공유하며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니까. 여기서 하는 말은, 표현을 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절대 쓰지 말라는 뜻이다. 언어는 신비로운 것이어서, 같은 뜻도 여러 가지로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여러 표현 중에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아마추어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된다. 다음 순간부터 상대방은 당신을 비즈니스 상대가 아니라 배우러 온 학생처럼 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나 애매한 결론밖에 나지 않아 나의 생각, 나의 견해를 꼭 말해야 할 때는 이런 식으로 끝맺는 것이 좋다. '~로 예상한다.', '~일 것으로 상정한다.', '~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라는 관점에 도달하였다.'.... 사업계획서는 당신의 생각을 쓰는 공간이 아니다.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는 말을 늘어놓아,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상대방과 나 양자에게 어떠한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애초에 결론이 애매하면 안 되는 것이지만, 어찌됐든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말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백 배 낫다.*이런 사람들만 프로인 게 아니다. 우리는 모두 프로페셔널이다. 어설픔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3. 근거는 명확하게, 논리는 간단하게, 문장은 명료하게 아까참에 1)번 방식으로 말했던 내용을 갖고 와서, 다시 조금 건드려 보도록 하자. 1)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2)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기술이 경쟁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난 점을 생각하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브랜드 가치 면에서 검토하였을 때..." 3) "결론은 명확한 것이,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고, 그 근거는 아마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1)번은 근거가 없거나 빈약하고, 2)번은 논리 전개가 복잡하며, 3)번은 문장의 맺고 끊음이 명료하지 않다. 글만 봐도 이렇게 짜증이 나는데, 이걸 갖고 아둥바둥 피칭하는 걸 눈앞에서 또 지켜보고 있자면, 굳이 금융기관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머릿속에 네 글자가 떠오를 것이다. '시간낭비'라는. 펀드·보험·예금상품 등의 설명서를 보면 우리 모두 '내가 지금 읽고 있는 게 한국 말이 맞는가'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런 것들은 일부러 그런 방식으로 쓰여진다. 가능한 한 어렵게 써서, 금융적인 문맹률을 높이는 것이 회사에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소에 그런 글을 많이 접하다 보면, 소위 말하는 '비문'이나 앞뒤가 안 맞는 말, 끝맺음이 없는 말, 명료하지 못한 말들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안 그래도 말 같지도 않은 말 부여잡고 일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피칭 자리에서까지 그런 말을 보고 있으면 대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그런고로, 핵심 파트를 구성하는 각 문장은 대체로 30자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A는 B이다.', 'A이기 때문에 B할 수 있다.', '결론은 A이다.' 딱, 딱, 맺고 끊음이 확실해야 한다. 다른 문장은 조금 길게 늘어져도 좋다. 일단 핵심 부분, 결론 부분은 이렇게 써야 한다. 또, 논리 구조가 순환되거나, 모순되거나, 앞에서 했던 말을 뒤에서 부정하거나, 잘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한 부분들이 들어있으면 영락없이 그 부분을 캐치해서 캐물어 올 것이다. 어차피 앞으로 있을 희망찬 미래에 대해 설명할 거라면, 최소한 앞뒤 맥락은 맞아야 하지 않는가. 알기 어려운 논리 구조로 짜여진 글은 결론의 신빙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마지막으로, 근거는 명확해야 한다. 알기 어려운 근거를 토대로 도출된 결론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 회사는 여태까지 잘 버텨왔으므로→앞으로도 잘 버틸 것이다.' 같은 말을 하느니, '우리 아빠가 이 은행의 최대주주셔서→앞으로 우리 회사가 더 커질 것 같다' 쪽이 차라리 더 알기 쉽고 명확하다.*이 분도 이렇게 화를 내시는데....4. 표기, 단어의 통일, 그리고 특히 '숫자'...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 앞에서는 '우리 회사'라고 하고 뒤에서는 '저희 회사'라고 하는 경우, 앞에서는 반말로 쓰다가 어느 부분에 갑자기 '~입니다.'로 끝나는 경우, 어떤 항목의 금액을 표시했는데 3자리수마다 쉼표를 넣지 않거나, 0 하나가 누락되거나 하는 경우, 일단 탈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사람이 한 사업계획서를 쓰거나,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다보면 자주 이런 일이 벌어진다. 특히 반말로 쓰다가 갑자기 존댓말이 나오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는데, 그 순간 글을 쓴 상대의 수준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퇴고조차 안 하고 계획서를 갖고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개념, 단어의 표기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느낌과 방향을 일관되게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에서는 '피칭'이라고 쓰고, 뒤에서는 'Pitching'이라고 쓴다던가 하면 매우 보기 좋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숫자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숫자만 써있고 단위를 안 써놔서 백만원인지 천원인지 그냥 1원 단위인지 모르겠다거나, 3자리마다 쉼표를 넣지 않아 자리수 구별이 힘들다거나, 오탈자 때문에 도출될 수 없는 숫자가 나왔다거나 한 것을 발표 당일, 그 자리에서 알았다면, 최대한 정중하게 사과하고 정정한 후 그냥 마음을 비우는 게 좋다. 금융기관 사람들은 숫자들의 행간과 맥락을 읽는 것에 대해 묘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전년도 당기순이익이 58백만원이었다가 이번년도에 630백만원이 되었다면? 당장 그 부분에 대해 추궁이 들어올 것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인 것이다. 숫자 하나가 있고 없고로 수 억, 수십 억이 왔다갔다 하는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라고 해 봐야, 앞으로 성장할지 망할지는 그야말로 신만이 아는 영역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소위 말하는 '가라'를 칠 때도, 터무니없는 수치를 넣어선 절대 안 된다. 향후 매출 예상의 증가율이 들쭉날쭉하다던가, '대충 이만큼 늘겠지'라는 생각으로 써넣은 부분에 대해서 호되게 털리고 나면, 처음에는 왜 이런 걸 가지고 난리를 치는지 잘 이해가 안 갈 것이다. 어차피 앞으로 우리 회사가 어떻게 클 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하지만 그들은 연속된 숫자의 나열에서 일정한 흐름을 찾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흐름이 흐트러져 있는 것을 숨은그림찾기에서 펜촉이랑 돛단배 찾아내는 것 보다 쉽게 알아낸다.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내용보다 디테일을 세심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디테일에 숨어있다.5. 써보세요 숫자에 대해 이런 묘한 집착이 있다면, 당연히 좋은 쪽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전년도 대비 금년 매출이 28.17% 성장할 것이라고 적었다면, 28.17%라는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적어주자. '이 친구 일 좀 할 줄 아는 친구구만, 허허허'라는 말을 하진 않겠지만 대충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근거로 댈 수 있는 것들은 찾아보면 아주 많다. 모든 비지니스 관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이 일을 함으로써 나에게 '어떤' 이득이 '얼마나' 떨어지는가에 대해서 적어주는 것 만큼 상대를 유혹하는 것이 없다. 객관적인 수치의 제시는 나의 주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뢰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상대가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되어 준다. 물론, 정말 쓰잘데기 없는 수치를 집어넣으면 바로 역효과가 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충 싸잡아 계산해봤더니 80% 정도더라 하는 건 안 쓰느니만 못하다.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야 한다. 일종의 그로스해킹이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숫자에 민감한 사람들이 보는 자료이니만큼 온갖 것들에 수치를 제시하고 붙이면 그만큼 피로도가 가중된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중요하다.*뭐든지 쓰기 나름이다. 최근, 이런저런 일로 다양한 형식과 다양한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다양한 방법으로 쓰고 있다. 사업계획서라는 것을 여태 보기만 했지 써 본 적이 없던 나에게는 매 순간순간이 상당히 새로운 도전이었음과 동시에, 영혼을 갈아내는 듯한 고통을 맛보는 시간이었다. 사업계획서는, 사업에 대한 계획을 쓰니까 사업계획서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엔 계획대로 진행되는 일이 별로 없다. 계획을 세워 그대로 따라가려 마음 먹어도 100% 계획대로 실행되는 일은, 내가 아는 한 단 하나도 없다. 어차피 실행여부도 불투명하고,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한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논리를 전개해 나가려니 그야말로 사람이 갈려나가는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업계획서는 외부에 우리 팀의 매력을 알리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큰 얼개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함으로써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다면 상대방은 우리를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고, 다양한 호혜적 관계를 맺음에 있어 그 바탕이 될 것이다. 그런 중요한 문서를 작성할 때에 상대의 특성과 성향에 따른 아주 작은 부분에서 이미지가 갈려버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왜 그런지 이해하고, 그것들에 대해 아주 작은 배려를 하는 것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의 나는 내 앞가림조차 잘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금융권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조금이라도 그 효과를 보는 팀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들 밖에 없으니, 다 같이 없는 처지에 조금이라도 나누며 돕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업무가 궁금하거나, 피칭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펀드상품이나 보험상품의 취급, 증권 영업 같은 분야에 대해서 흥미가 있는 분들은 얼마든지 하단의 캐주얼 미팅 버튼을 통해 연락 주시기 바란다. 차 한 잔 정도 사드리면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도 좋고, 채팅이나 메일로 간단한 궁금증만 해소해도 좋다. 항상 기다리고 있다.#더팀스 #THETEAMS #영업 #대기업경험 #사업계획서 #사업소개서 #IR피칭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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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어제 문득 든 생각인데, 우리의 인생도 자연 현상과 많이 닮은 것 같다. 노를 저으면 물살을 가로지르며 나아간다. 왼팔, 오른팔 힘의 강도, 회전속도, 박자 비중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노를 놓으면 보트는 목적성을 잃은채 둥둥 떠다니며 정체 상태로 있는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철저한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체력 또한, 기존 체력 이상으로 무리할 수 없다.  능력도 마찬가지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의 범위란 게 있다.    사업운영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는 결과적으론 경험이 되지만, 많은 기회비용 또한 발생한다.  경영학원론에서 생산성을 운운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구나 다 알지만,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는 것 같아 정리를 해보았다. DO 해야할 것 시간분배하기. 흘러가는 시간이 제일 아깝다.  사무실에서 8시간 기껏해야 오래앉으면 12시간이라 쳐도 그사이 전화응대하고 미팅하러 나가고 왔다갔다 오가는 시간도 있고 어떤 업무를 할 때 제일 시간낭비를 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최대한 자동화하면 좋다.  예를 들어,  고객들을 일일이 대응하는 시간이 오래걸릴 때에는 회사 전화 통화연결음을 ARS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반복적인 업무는 루틴으로 짜기.  사실 나는 다이어리를 꼼꼼히 쓰는 편은 아니다.  대략적인 약속, 미팅은 TimeTree 라는 앱을 쓰고,  그날그날 해야할 업무목록은 GoogleDoc 에 적는다.  만약, 여러분의 경우 종이 다이어리에 꼼꼼히 오늘 할일, 일주일 할일을 적는 편이라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일정앱 사용을 조심스럽게 권장한다.  요즘에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가면 무궁무진한 시간표, 일정관리 앱이 나와있다.  괜찮은 무료앱도 많고 거기에 1$언저리만 좀더 추가하면 꽤 오래 쓸만한 비서같은 앱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오전에 제일 하기싫은 일, 흥미없는 일부터 하기. 하기 싫은 일을 오전에 하는게 생산성을 제일 높여준다고 한다.반전이지 않은가.  굳이 아침에 할 필요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시간대를 고르면 된다.  가령, 점심먹고 직후 라던가,개개인차가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제일 일잘되는 시간대가 최적의 시간대가 아닐까. Love what you do.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본인이 정말 열정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는 것.일생에서 이 일을 두번 다시 하지 못할 것처럼. 일단 시작해라.그냥 시작해라.  해야할 일은 산더미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아무 일이나 시작해보자. 쉴땐 쉬어야 한다.정기적으로, 규칙적으로 쉬는게 중요하다.  장기휴가가 아닌 이상, 짧게는 몇분이더라도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 하루 업무시간중에서 몇시부터 몇시몇분까지는 10분 15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의 경우, 3시반에서 4시 사이) 다음 일을 보는 것을 권유한다.DONT 하지말아야할 것 계속되는 연속야근은 비추.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집에 못들어가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다. 하지만,야근을 하면 좋지 않은 이유는 그다음날, 분명히 업무에 지장이 간다.  피로는 누적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예비창업가이거나 스타트업이 대표라면, 야근권장은 비추하는 신문화를!  혼자서 모든것을 다하려고 하지말기.  내가 못하는 분야는 인정하고, 인지하고 전문작업자에게 아웃소싱, 외주를 주는게 비용으로나 시간절감으로나 훨씬 이득이다.   아니면 말단 직원에게 일을 주거나 원격사무보조해주는 프리랜서도 있다. 자잘한 일이나, 디자인, 영상 등 전문스킬을 요하는 작업은 맡기고, 여러분은 여러분 사업이나 업무에 있어서 더 중요한 일을 하는게 좋다.  멀티태스킹은 지양하기. 최적의 생산성을 위해선 시간대비 한가지 일에 몰두하고 하나 해치우고 그다음 일처리를 하는게 낫다. 모든 전화문의에 일일이 답변하지 말기.걸려오는 문의전화를 필터할 필요가 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건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데 귀찮거나, 사이트 고객센터에 보면 답변이 나와있는데 굳이 전화로 묻는 경우가 상당하다.모든 전화에 친절히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면 그다음부터는 회사전화가 아니라 개인폰으로 연락이 온다.   직급이 높거나 사장/대표라면 전화업무는 경영지원 담당자에게 넘기거나 위에서 말했듯 ARS전화연결음을 제작하거나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개설해서 카톡으로 상담을 받거나 고객센터 자주묻는질문 코너를 편리하게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갖고있는 스킬에 안주하지말기. 타이핑 속도 늘리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타이핑 속도가 빠르면 보통 비례해서 가독력 속도도 빨라지는 편이니까.  사실, 타이핑은 한 예로 든거고, 뭐든지 항상 현재의 내 상태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나의 업무 생산성은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업무를 동일 시간대비 해치울 수 있을 것이다.  #넷뱅 #업무효율 #생산성 #인사이트 #성장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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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빠가 만드는 아이돌봄서비스

놀담 그로스의 모든 것을 맡고 있는 피터.두 딸의 아빠이기도 한데요, 아이 돌봄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마케터의 일과 삶은 어떨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요약본 ▼어떻게 하면 놀담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하고 매사에서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해요.다른 광고를 보면 주어에 놀담을 넣어서 다르게 생각해보고, 새로운 서비스를 봐도 결국 놀담에 대해 고민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우리가 따라가야하는 서비스의 정석이 없다보니 우리가 만드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이 업계의 표준이고 미래가 되고 있는데요. 전 이런 회사에서 일 하고 있는 게 너무 재밌고 매일이 새롭고 신선해요.열일 중인 피터저희 팀을 평가하자면, 필요한 자리에 최고의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배치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업무의 스피드도 좋고 캐미스트리도 좋은 것 같아요. 팀원이 10명 내외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도 이 정도의 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저희 팀의 CEO와 CTO는 뒤에서 서포트가 많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봐야될 것, 생각해야 할 것, 결정해야 할 것 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사소한 것 들을 놓칠 때가 있어요.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서포트를 해주고 호흡을 맞춰줄 사람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 팀원들이 그런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이러나 저러나 품파(CTO)와 문미(CEO)가 하고 있는 모든 것 들에 대한 능력은 믿어 의심치 않아요.굉장히 많이(?) 합리적이고 늘 스스로 발전해야한다는 모습 때문일거에요.사업을 바라보고 걸음을 옮기는 데 있어서 관점 자체가 거시적이라는 점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점이 특히 뛰어나다고 느껴요.제 생각인데요, '회사로 부터 내가 뭘 얻고 성장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회사에 앞서 생각하기 보다는회사를 먼저 바라보고 회사에 필요한 게 뭔지를 파악해서 '내가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놀담에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회사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나의 성장과 커리어의 성장은 당연하게 따라온다는 점이에요. 워낙 업무 강도가 높고, 목표가 집중되어있어서 사실상 내가 원하는 대로 회사를 움직이는 것 보다는 회사의 성장 흐름에 맞춰 내가 역량을 갖춰가는 게 더 가능성이 높기도 하구요.회사를 위해, 팀을 위해 헌신하고 열정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요.피터의 사랑스러운 따님과 피터전문 보기 ▼놀담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놀담은 아이가 좋아하는 돌봄 서비스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을 해요.꼭 양육자의 기준에서 돌봄을 보는 다른 서비스와는 다르게 아이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기획되고 시터가 육성되는 게 특히 놀담의 장점인 것 같아요.이렇게나 좋은데 한편으로 아직 놀담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많이 아쉽습니다.제가 더 잘해야죠.어쩌다가 놀담에 입사하시게 되었나요?여러 회사에서 10년 정도 마케팅 일을 해왔습니다. 창업해서 운영중이던 사업을 정리하고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던 차 놀담을 알게되었습니다.꽤 많은 회사에서 면접을 봤는데 그 중에서 놀담이 제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회사,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고 생각되어서 최종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아마 면접에서 봤던 CEO,CTO의 느낌이 좋아서 선택하게 된것 같아요.어떤 일을 놀담에서 하고 있나요?간단하게 얘기하면,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신규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구매를 전환하게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일단 온/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을 집행합니다.다양한 온라인 매체에서 광고를 기획, 집행하고각 캠페인의 효율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매니징합니다.신규 가입과 전환율(구매전환)을 개선하기 위해 항상 지표테이블을 켜두고 밤낮으로 고민하죠.타 경쟁사보다 압도적인 전환 트리거를 찾아내는 게 당장의 목표입니다.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 프로덕트 팀의 개발자분들과 디자이너분들, 그리고 서비스팀과 항상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구요.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그로스팀장으로서의 인사이트를 최대한 많이 반영하려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편입니다.숫자가 가득한 피터의 모니터피터에게 일이란?저희 부모님 세대에서 일은 아마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었을거에요. 우린 좀 다르잖아요. 전 순전히 제가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게 일이라고 생각해요.제가 잘 하고, 잘 해서 즐거운 것. 그게 일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저는 꼭 일터에서만 일을 한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 같아요.어떻게 하면 놀담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하고 매사에서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해요.다른 광고를 보면 주어에 놀담을 넣어서 다르게 생각해보고,새로운 서비스를 봐도 결국 놀담에 대해 고민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희열과 쾌감이 느껴지는 일은 또 뭐가 있어요?개인적으로는 두 딸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그렇죠...(무표정으로)일터로서의 놀담은 어떤가요?괜찮은 거 같은데요? (??)무엇보다 안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사람 좋고 똑똑한 인재들이 모여서 늘 끊임없이 새로운 걸 배우려고 하고 기존의 것을 바꾸려고하고 치열하게 고민해요.우리가 따라가야하는 서비스의 정석이 없다보니 우리가 만드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이 업계의 표준이고 미래가 되고 있는데요.전 이런 회사에서 일 하고 있는 게 너무 재밌고 매일이 새롭고 신선해요.놀담의 팀워크는 그 성질이 어떤가요?아쉬운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어요. 새로운 작당들이 굉장히 많이 그리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일들에 대해 서로간의 공유가 부족한 점이 아쉬워요. 모든 정보가 더 쉽게 흘러들어온다면 아마 여러 분야에서의 시너지가 더 크지 않을까 기대합니다.좋은 점은 인재. 그러니까 필요한 자리에 최고의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배치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업무의 스피드도 좋고 캐미스트리도 좋은 것 같아요. 팀원이 10명 내외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도 이 정도의 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가장 최근에 일터에서 행복했던 경험은요?아직은 팀원이 많지 않아서인지 가족같은 분위기인데요. 업무 사이사이에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 대화하고 웃을 때, 그 때 굉장히 행복하다고 느껴요.가장 최근에 쓴 휴가때 한 일은 뭔가요?제주도로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목요일, 금요일 휴가를 내고 네 식구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휴가 때 본인의 공석에 대한 불안함은 없었나요?그런건 없었고요. 휴가 전에 왠만한 것들은 다 셋팅을 마쳐두었어요.여행을 가서도 캠페인 효율이나 지표는 계속 확인했어요.사실은 원래 주말에도... 계속 확인하는 편이에요.이런 패턴에 스트레스는 안받나요?스트레스는 전혀 안받는데요? 그 만큼 해야한다는 개인적인 의지가 있어서요.놀담 서비스에 대한 애정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피터는 퇴근 후에는 뭐 해요?아이들 잠들 때까지 놀아주고요. 아이 재우고나서는 혼자 티비를 보거나 회사 일도 하고 서칭도 하고 그렇게 보냅니다. 평범한 직장인 아빠처럼요. 퇴근 후에는 실무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는 게 쏠쏠한 재미입니다.전 책보다는 유투브로 마케팅 공부를 하는 편이에요.만약 본인이 포함되지 않은 다른 프로젝트 한참 잘못 돌아가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진짜 너무 말을 하고 싶겠죠. 근데 제 판단에 잘못된 프로젝트라고 해서 기획 단계 또는 C레벨 컨펌을 마친 단계에서 제가 개입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보지 못하는 어떤 부분때문에 그런 판단을 했겠다, 하고 담당자를 존중할 것 같습니다. 팀원들이 부족한 사고를 할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또 컨펌을 했던 문미(CEO)나 품파(CTO)도 어떤 종류의 판단을 잘못 내렸을거라고 생각되지 않아요.또 실제로 겪어보면 또 어떨 지 모르겠네요.피터가 보기에 C레벨 두 명은 어떤 사람인가요?(한참의 생각끝에) 뒤에서 서포트가 많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봐야될 것, 생각해야 할 것, 결정해야 할 것 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사소한 것 들을 놓칠때가 있어요.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서포트를 해주고 호흡을 맞춰줄 사람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 팀원들이 그런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이러나 저라나 품파(CTO)와 문미(CEO)가 하고 있는 모든 것 들에 대한 능력은 믿어 의심치 않아요.굉장히 많이(?) 합리적이고 늘 스스로 발전해야한다는 모습 때문일거에요.사업을 바라보고 걸음을 옮기는 데 있어서 관점 자체가 거시적이라는 점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점이 특히 뛰어나다고 느껴요.향후 함께할 팀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제 생각인데요, '회사로 부터 내가 뭘 얻고 성장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회사에 앞서 생각하기 보다는 회사를 먼저 바라보고 회사에 필요한 게 뭔지를 파악해서 '내가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놀담에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회사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나의 성장과 커리어의 성장은 당연하게 따라온다는 점이에요. 워낙 업무 강도가 높고, 목표가 집중되어있어서 사실 내가 원하는 대로 회사를 움직이는 것 보다는 회사의 성장 흐름에 맞춰 내가 역량을 갖춰가는 게 더 가능성이 높기도 하구요.전 회사를 위해, 팀을 위해 헌신하고 열정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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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Leia Lee, Global Operations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Global Operations Manager Leia입니다. 원래 이전 회사에서 사용하던 다른 영어 닉네임이 있었는데 버즈빌에서는 그 이름을 다른 분이 사용하고 계셔서 대신에 좋아하는 영화 인물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6살때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가서 대학에 올 때까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태국에서 자라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곳에서 모든 교육을 영어로 받다보니, 버즈빌에서는  레아는   a) 태국인이다 b)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다  c) 생각보다 한국말 잘하는/못하는 한국인이다 d) 기타 등등의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버즈빌리언 여러분! 계속 말씀드려 왔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전 한국인이 맞구요. 노후에는 한국에서 연금도 받을 예정이니 진짜 국적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은 이제 그만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네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어린 시절의 저는 반에서 가장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린시절 반에서 가장 조용한 아이였다고 말씀드리면 아무도 안 믿을 만큼 어린시절과는 다른 성격이 되었습니다. 아마 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면서 성격 변화가 극대화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처음 한국의 대학교에 왔을때는 활발했던 태국에서와는 다르게 굉장히 내성적으로 변했었는데요. 낯선 한국 환경에 적응하느라 그랬던 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저도 다른 친구들 처럼 비슷하게 회사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고민들을 하면서 조금씩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많은 고민을 한 덕에 좋은 선택을 했고 지금 버즈빌에 와서 저답게 활발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 같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버즈빌에 오기전에는 버즈빌과 분위기도 다르고, 하는 일도 완전히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보람이 있긴 했지만, 업무 이외의 일들이 너무 힘들어서 친구에게 털어놓던 중 친한 선배였던 데이빗이 다니고 있는 회사인 버즈빌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버즈빌의 업무환경과 분위기가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그 당시에 버즈빌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일과도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데이빗에게 연락을 했고, 버즈빌이라는 회사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여러가지 부분에서 잘 맞는 회사일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고 버즈빌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첫 회사도 스타트업이었고 처음에는 지금의 버즈빌과 같은 분위기였지만 점점 일이 잘 안풀리면서 여러가지로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스타트업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있었지만 버즈빌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와 데이빗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큰 망설임 없이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 번의 힘든 인터뷰 후 합격 연락을 받고 버즈빌리언이 되었고, 지금 버즈빌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버즈빌에서 슬라이드조이의 CS와 운영, 슬라이드조이의 컨텐츠 소싱, 슬라이드조이와 허니스크린의 유저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버즈빌에 조인 했을 때 저에게 가장 큰 도전을 주었던 업무가 바로 슬라이드조이 CS 업무 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출근 했을때, 주말동안 쌓여있는 천 여개의 메일을 볼 때마다 초연해지는 기분은 이 일을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분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CS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은 슬라이드조이가 글로벌하게 운영되고 있는 앱이다보니 유저들이 다양한 언어(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등)로 CS를 보낸다는 점입니다. 세계각국의 언어로 표현된 유저들의 요청사항들을 하나하나 처리하다 보면 마치 공짜로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또 가끔 유저들이 이상한 요구를 하거나 특이한 사진을 보낼때도 있는데요. 이런 메일을 하나하나 열어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답니다. 솔직히 유저들로부터 CS가 너무 많을 때는 하나하나 다 처리해야하는게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CS가 잘 처리된 후에 유저들로부터 잘 처리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답니다. 힘들고 지쳤던 마음도 사르르 풀리구요! 운영과 관련해서는 스토어 관리업무가 가장 큰 업무인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스토어 파트너 찾기, 스토어 연동, 아이템 추가, 오퍼레이터들이 사용할 어드민 리뉴얼, 슬라이드조이와 버즈스토어의 시스템에 연동 등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개발팀과 PM들과도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허니스크린과는 달리 슬라이드조이는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보니 다양한 컨텐트를 국가별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소싱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잠금화면에 노출되는 컨텐츠의 큐레이션을 직접 했었는데 요즘에는 다행히 AI를 활용한 컨텐트 자동화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직접 큐레이션 하는 일에서 한발 물러나 AI가 열!일!할 수 있도록 컨텐츠 소싱 가이드라인을 기획하고 열심히 컨텐츠를 나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저 커뮤니케이션/ 유저 마케팅 관련 업무도 추가적으로 맡게 되어서 슬라이드조이와 허니스크린의 User retention과 User engagement를 모니터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유저들한테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기도 하고 유저들이 앱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나 활동을 기획 중입니다. 곧 User retention을 끌어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끌어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업무는 아니지만 영어 스터디 그룹을 맡고 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으면서 미드를 본 후에 우리  버즈빌리언들이 소화 안 되게 영어로 말을 끊임없이 시키고 있어요. 이때 그 시끄럽던 분들이 세상 조용해지고 제 눈을 피하시는게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가끔 버즈빌리언들이 저에게 정말 생각지도 못한 영어 관련 질문을 하시는데(특히 조이스한테 착취당하는 중), 비록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이라 놀림을 받아도 다른 버즈빌리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Motivating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직장이든지 힘든 부분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있을텐데, 스타트업은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하는 부담감도 있고 여러 명이 해야할 일을 혼자서 해내야 하는 순간들도 있는 것 같아요. 한 번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많았고 그 것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많이 좌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로 쉽게 대체 될 수 없는 고유한 일이라는 점, 이래라저래라 하는 상사의 말을 따라서 일하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주인이 되어 해 나가는 일이라는 점이 스타트 업에서 일하는 것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도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구요! 어떻게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더 잘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모르는 게 있으면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하면서 스스로 저의 일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가는 지금이 좋습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업무적인 부분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 같으니 사람의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너무나 멋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자기계발에 있어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일에 있어서도  버즈빌리언들은 정말 모든 것에 열심인 사람들입니다. 끊임없이 성장하기를 원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세상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해가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원래 PR을 하던 분이 갑자기 코딩을 하는 개발자가 되기도 하고, 저녁마다 필라테스를 하던 분이 어느 날부터 노래연습을 시작하더니 무대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기도 하고… 업무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열심일 뿐만 아니라 아재개그와 드립에 목숨거는 이런 진귀한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가끔 의지 박약이 되는 순간에도 정신이 번쩍번쩍 들게 되는 거 같아요 !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제가 한 선택과 경험들에 대해 항상 후회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좀 더 용감한, 다르게 말하면 겁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 면에서 버즈빌리언들의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는것 자체가 큰 자극 인것 같아요. 다들 가만히 있질 않고 뭔갈 하고 있어서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아 나도 뭔가 해봐야겠다, 경험해봐겠다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거든요.  그리고 버즈빌에서 일하는 방식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버즈빌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을 장려하고 실패보다는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를 더 중요시 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제가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일들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관련된 경험이나 경력이 없어도 새로운 일들을 맡아서 해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조금 더 성장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서 다음번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게 느껴진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는 어떤 일이든 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버즈빌에서 하고 있는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후회하지 않는 제가 되는 것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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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다보니 강렬하게 원하게 되는 20가지 희망사항

일하다가 중간에 멈추고 쓰는 글입니다. 손목이 시큰거려가꼬 도저히 1400번째 레이어를 만들수가 없었거든요.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 세상이 이렇게나 좋아져서 지금 자동차가 날라다니고 우주엘리베이터가 만들어지는 시대에 도대체 우리 어도비 사람들은 왜 자동 레이어 정렬 따윌 만들 생각을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막 답답하고 애꿎은 마우스를 바꿔봐도 결국 내가 내 손가락으로 레이어를 눌러야 한단 사실은 변함이 없고 스크롤이 부드러워져도 어차피 알트키는 눌러야하고...말입니다.아놔.... 디자이너에 대한 개념은 많이 변해왔습니다. 디자이너는 웹용으로 이미지를 저장하고 가우시안 필터만 주는 기능사가 아닙니다. 디자인이란 단어 자체가 기획과 프로세스 전반과 동의어가 되기도 했고, 일종의 사고방식이나 비즈니스를 다루는 프레임으로 여겨지는 만큼 디자이너는 논리적인 이미지를 통해 정보를 시각화하고 철학을 실체화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팩트예요.  하지만 그런 멋진 말들 뒤에는 여전히 손목터널증후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디자이너의 최대위협은 프로그램이 응답하지 않는 것이죠. 그 멋진 철학과 정체성을 그려내는 것은 결국 검지와 중지손가락입니다. 클릭과 스크롤, 커서이동 딸깍딸깍으로 만드는 거죠. 손그림이나 생각만 하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마법같은 호그와트 비밀병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툴을 다루고 몸으로 일하는 디자이너에겐 여전히 필요한 것들이 넘치는 것 같아요.그래서 문득 생각해봤습니다. 뭔가 이런거 있으면 내 두 눈과 손목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싶은 것들 말이죠. 물론 사심 가득하고 쓸데없고 병맛스러운 것들이 잔뜩이니 그냥 웃자는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 정렬선 좀 한 번에 지워줘.저 퍼런것좀..포토샵은 왜 정렬선을 일일이 하나씩 밀어 없애야 하는 건지 미쳐벌임. 내가 툴을 못다루는 건가요...혹시 누가 방법 좀 알고있으면 알려주세요. 컨트롤+; 이걸로 안보이게 만드는거 말고. 그리드 관련 확장프로그램에서 all clear 하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2. 한국사진이 필요하다고. 흑인말고.뭔가...외국계기업같고 그러긴 하지만...언스플래쉬같은 게티이미지 이런 곳에도 물론 좋은 사진은 넘쳐납니다만... 가끔 제안서나 회사소개서 만들다보면 한국사진이 필요할 때가 겁나 많아요. 흑인이 일하는 거 말고 제발 적어도 중국인이나 일본인 스러운 느낌이라도 있어도 좋으니 얼추 위화감안드는 사진을 찾아 헤맬 때가 많더라구요. 도시 이미지도 맨하탄이랑 베이징말고. 여의도였음 좋겠다구....강변북로 나오라고 제발.그나마 디자인에 쓸만한 사진들은 얼라우투(http://www.allowto.com) 랑 클립아트코리아가 전부인데....얼라우투는 지금 힘들다고 유료로 전환 계획중이라고 합니다.ㅠㅠ...아놔.... 3. 예쁜 명조나눔명조와 조선일보명조, 정조체를 제외하고 뭔가... 예쁜 명조체 찾기가 꽤나 어렵더라구요. 고딕체는 이제 HG꼬딕씨가 우주를 지배해버린 터라 거의 넘사벽이 되어버렸는데 명조체는 사실 본명조를 뛰어넘기 쉽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엄청나게 예쁜 역대급 명조체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쓰고계신 명조체 중에 와씨 이건 진정 훈민정음의 정신을 이어받아 겨레의 얼이 녹아있는 아트적 명조다!!! 싶은게 있다면 소개해주세요.4. 컴터요. 컴터 하앍!!붕붕붕!!!!Xeon 플래티넘까진 바라지 않을께요. i9-7980에 2TB SSD, GTX1080ti, 64기가램 셋팅해주시고 파워서플라이가 막 엄청나고..근데 트랙패드는 있었으면 좋겠고... 기왕이면 겁내 큰 4K모니터....그런데 가볍고.. 그게 노트북이면 더 좋..-그런 거 없음-5. 흰 턱수염을 쓰다듬을 것 같은 팀장님네 녀석의 시안엔 '한'이 없다아아!좋은 피드백과 제대로 된 인간의 언어로 디렉션을 전달해 줄 팀장님 내지는 사수가 필요하죠. 요즘들어 더 느끼고 있는 생각인데, 사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사업 4년차인데... 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고, 이게 맞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더 많아요. 제 디자인에 대해 점점 의심의 눈초리를 품게되죠. 심지어 공부해오고 배워왔던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게 또 현장의 현실이니까요. 늘 이론은 그저 기준에 불과하고 현실에선 타협과 조율만이 살 길인지.... 아니면 현실에 필요한 이론이 따로 있는건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가끔은 상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니면 교수님이라도...6.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도 레이어가 챡챡...응?좀 지가 알아서 챡챡 정리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뭐 그런거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무한 스크롤 방식말고, 그룹별로 횡으로 정렬이 되거나... 뭔가 한 번에 볼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7. 체력거대빨간물약 같은거 필요함. (일반 구급상자로 안됨)8. 사진보정이 샥! 챡! 응 그런거 없어.. 그런데 있었으면 좋겠는.9. 포토샵도 대지 밖에서 편집좀..사실 포토샵은 디자인용이 아니라 사진편집용 프로그램인지라 단일화면에서 편집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이해해요. 그래도...그 가상캔버스를 만들던가, 아니면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해도 좋으니 일러처럼 대지 밖에서 편집해서 가져올 수 있게 뭔가 방법이 있다면 한결 다양한 것들을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10. 손가락만 움직여도 1,500kcal 막 이런거였음 좋겠다. 가만히 앉아서좌클릭할 때마다 20kcal, 스크롤2번에 30kcal, 새끼손가락을 컨트롤에 올리고 j를 누를 때마다 50kcal 씩 쭉쭉 소모되는. 창의적인 이미지를 고민하고 머리를 쥐어짤 때마다 지방(특히 내장지방)이 연소되는 몸이었으면 좋겠다. 김치찌개 먹고 다시 앉아서 가만히 일하다가 소화안되서 막 부대끼고 뱃살만 성장하는 그런거 말고.11. 협업툴인데 타블렛으로 그릴 수 있는...사실 이미지를 줬는데 피드백이 텍스트로 오는 건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그냥 동그라미를 치면 될 일을 굳이 '좌측 상단에 작은 글씨로 쓰여진 부분' 이라고 길게 써야 하니까 말이죠. 그냥 보낸 시안에 실시간으로 쓱쓱 그려서 피드백하고 체킹할 수 있는 그런 캔버스형 협업툴 있으면 좋겠다요.12. 바다누가 우리 집 창문 앞에 바다 좀 만들어줬으면. 출렁이는 파도소리, 빛나는 은빛물결, 드넓은 수평선을 바라보며 포토샵을 켠다면...........(놀고싶지 않을까?)13. 고장안나는 외장하드새벽 두시.자니?...외장하드야. 미디어를 안전하게 제거하지 못하고 급한 성격에 몇 번 뽑았어....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맴을 찢는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두 번 다시 움직이지 않을 이윤 없었잖아.... 미안해 다시 돌아와줬음 좋겠어.. 그동안 수리기사님과 복원센터도 찾아가면서 많이 반성했어. 다시 돌아와준다면 항상 안전하게 널 제거해줄께.. 떨어뜨리지도 않고 항상 추가전원선에 연결해서 빵빵한 에너지를 줄 거라고 약속할꺼야. 그러니 내 파일들 다시 내놔 (이 자식아....)14. 12시간 간대매.내가 분명 올데이 뉴그램을 산 것 같은데 왜 올데이 아닌데. 15. 툴신되고싶다...그냥 누가 내 머리 열고 조그마한 어도비 프로그램 메뉴얼 다 들어가 있는 D형램 하나 전두엽에 꽂아줬으면 좋겠다. 유튜브 찾아보면서 하나하나 스페이스바로 멈춰가며 따라하는 것도 손가락 아프고...16. 컬러매칭 사륜안디자이너라고 모두 컬러를 다 잘 만지는 건 아니더라구요. 특히 제가 그래요. 컬러조합을 챡챡 해줄 수 있는 뭔가 그런거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물론 어도비쿨러도 있고, 구글에 color combination 치면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지금 내 작업과 가장 잘 매칭되는 컬러구성이니까....더불어서 행사장 조명이나 거리, 환경 같은거 입력해주면 대비, 가시성, 혼합정도 등등도 파악해 줄 수 있는 그런거 있으면 은총앤성은17. 오탈자필터 백안그 운명은 발주 후 오탈자발견!음... 왜 인쇄소에 보내고 난 후엔 항상..오탈자가....18. 죄다 무선이었음 좋겠다아아아아.아..일단 컴퓨터가 없어야 하는구나책상에 선이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다아아아아아... 그래서 사실 아이맥을 살까싶기도 했는데, 사실 딱히 아이맥이 디자인에 엄청 좋다거나 이런걸 잘 못느끼겠어서 사실 이것저것 겸용으로 쓰려고 데탑을 쓰고 있지요. 하지만 아이맥뽐뿌가 자꾸 올라오는 건 다른 거 아무것도 없이 그놈의 트랙패드와 전원선 하나밖에 없는 초 심플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그래도 우린 책상에 커피, 홈런볼, 포스트잇, 업무일지, 피드백받은거, 현미녹차 같은것도 잔뜩 올려놔야 하잖아요...19. 밤이었음...내가 일하는 그 순간 갑자기 밤이었음 좋겠어요. 아니면 새벽감성 주사 또는 드링크같은게 있으면 좋겠어. 마시는 순간 새벽감성에 젖어버리는 거지....20. 일관성있는 눈...오늘 만든 거 내일봐도 예뻐 보일 수 있는 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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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

#사례 1몇 년 전 동생이 혼자 사진을 보며 킬킬대고 있길래, 뭘 보는 건지 물어보니 강아지 엉덩이 사진들을 보고 있더라고요. 너무 귀엽지 않냐면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더군요.#사례 2외국인 친구가 SNS에서 지금 내가 기분이 안 좋으니 힐링할 수 있도록 동물 사진을 올려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많은 친구들이 동물 사진들을 잔뜩 올려주니 매우 흡족해하는 모습을 봤습니다.#사례 3 친구가 코워킹 스페이스에 갔는데 이 공간은 강아지가 넘나 귀엽다며 사진을 공유했는데 뭐니뭐니해도 엉덩이샷이 최고라며 가장 좋아하더군요.  이런 거..?    photo by 건비슷한 사례들을 경험하며 주변인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결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 사진을 보면서 힐링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요. 그래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해봤습니다. 그것은 바로!개 궁댕이 사진집   이것은 표지 시안입니다강아지들의 귀여운 엉덩이가 담긴 사진집으로 동물 애호가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제품입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 언제든지 휴대가 가능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꺼내보며 분노를 식힐 수 있습니다.   저는 댕댕이들의 엉덩이가 담긴 이 사진집을 통해서 분노한 이들에게 따뜻한 안식을 줌과 동시에 강아지들에게는 따뜻한 집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유기견들의 엉덩이 사진과 정보를 함께 담아 원하는 이들에게 입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진집을 만들고 그 책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태로 구상해서 유기견 보호 단체들에 연락을 해봤었는데요. 연락을 주고받았던 곳이 있었지만,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되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렇게 몇 년간 묻어두었던 프로젝트를 올해 다시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혹시 이 프로젝트에 함께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우리가 함께 한다면,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을 겁니다. 온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해도 괜찮습니다. 나 자신은 분명히 바뀌어있을 테니까요. :-)강아지 엉덩이 테스트샷  /  Photo by 소연, 건, 수민 당신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요?  저는 이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갈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상상이 현실로 만들어졌을 때는 더 뿌듯하며, 그 결과물을 통해 제가 원했던 반응을 접했을 때의 성취감은 어휴.. 말로 다하기도 어렵지요. 이것이 바로 저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인데요. 그래서 상품을 만들면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아도 다시 또 무언가를 상상하고 계속해서 만들고 있나 봅니다. (아무래도 팔자인 듯... )  무언가를 만들기 전에는 생각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으며 더 좋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수정해나가는데요. 이런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때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느냐, 자신과는 생각 자체가 다르다며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하지만, 제가 천재라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제 아이디어는 관찰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 궁댕이 사진집도 동생이 킬킬대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되었고, 분노력 발전소(이전 글 참고) 또한 분노한 사람들이 내뿜는 에너지를 관찰하다가 아이디어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자신이 언제 행복한지 알아내는 방법도 동일합니다. 타인을 관찰하듯이 나를 관찰하는 것이지요. 내가 언제 가장 행복하게 웃고 있는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속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힘들 때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힘들어도 계속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내가 하는 행동들을 관찰해서 알아내는 것입니다.혹시, "에이 뭐 그까짓 거"라는 생각이 드셨나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어쩌면 타인을 관찰하는 것보다 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란 놈은 변덕이 심하거든요. 그렇다고 해도 포기는 하지 마세요. 그 답은 오직 당신만 알고 있으니까요. 한 발자국 물러서서 나의 행동들을 조금만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끊임없이 관찰하다 보면, 분명 답을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이렇게 발견했답니다. 여러분들도 사는 동안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꼭 찾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스트레스컴퍼니는 당신과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당신이 스트레스에 굴복하지 않고, 즐겁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던 상품을 만들고매달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진행합니다.함께 성장하는 감정 멤버 1기를 모집합니다. 링크를 참조하세요.www.stresscompany.net https://www.facebook.com/stresscompany/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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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I/O 2018: Firebase의 새로운 기능

멋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잘 만들어진 앱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앱 운영을 통해 사용자 Retention과 Engagement를 유지 및 증가시키는 것 또한 앱을 잘 개발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고 많은 고민과 노력을 들여야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Firebase는 앱을 운영함에 있어서 고민할 법한 다양한 기능들을 적절히 잘 모아놓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스타일쉐어에서도 Crashlytics, Remote Config, Analytics 등 Firebase에 포함된 서비스들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Firebase에 개선 및 변경 사항이 있다면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https://events.google.com/io/올해도 어김없이 Google I/O가 개최됐습니다. 역시나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습니다만, 이번 글에서는 앞서 언급한 Firebase 에 추가된 새 기능을 다룬 ‘What’s new in Firebase’ 세션에 대해서 공유드리고자 합니다.세션에서 주요 골자는 다음 4 가지입니다.ML Kit 베타 시작Test Lab iOS 플랫폼 지원Performance Monitoring 개선Google Analytics 개선이 글에서는 이 4 가지 내용에 대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ML Kit 베타아직까지 베타 버전이긴 합니다만 ML Kit 를 통해 Machine Learning 을 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Machine Learning 이 한층 가까워진 느낌입니다.ML Kit 는 Android, iOS 양 플랫폼 모두 지원합니다. 따라서 앱에서 Machine Learning 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해보고 싶다면, 양 플랫폼 모두 시도해볼 수 있겠네요.What’s new in Firebase (Google I/O ’18) SlideML Kit 은 기본 API 를 제공합니다. 이 API 들은 Machine Learning 에 대한 폭 넓은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막막한 느낌이 드는 분들은 아래 기본 API 5가지를 사용해서 먼저 친해져보는 것도 좋겠네요.텍스트 추출얼굴 인식바코드 스캔이미지 라벨링렌드마크 인식ML Kit 은 on-device 와 cloud 에서 모두 동작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적절한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앱 처럼 네트워크 연결이 중요치 않은 서비스의 경우에는 on-device 를 통해 오프라인으로도 동작이 원활하게 만들 수 있겠네요.또한 Machine Learning 에 대한 배경 지식이 충분하다면 TensorFlow-Lite 모델을 통해 직접 원하는 학습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ML Kit 은 Android, iOS 양 플랫폼 모두 사용 가능하며 기본으로 제공하는 5가지 이외에도 향후에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가될 기능들에 대해서 조금 더 일찍 테스터로서 경험해보고 싶다면 waiting list에 메일을 등록하면 됩니다.Test Lab iOS 플랫폼 지원Test Lab 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모두 고려한 앱을 개발하기 어려운 Android 플랫폼의 특징을 보완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주로 UI 테스팅과 관련된 기능들을 제공하며, 좀더 쉽고 편하게 UI 테스팅을 작성하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줍니다.What’s new in Firebase (Google I/O ’18) Slide앱을 서비스 할 때 Android, iOS 어느 한 쪽 플랫폼만 개발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Firebase 팀도 iOS 지원에 항상 신경을 쓰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는데, 이번 경우도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이번에 추가된 iOS 용 Test Lab 을 활용한다면 출시 전 Android와 iOS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품질 상태를 확인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도 있겠네요. iOS용 Test Lab 은 다음 달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만, 이 기능 또한 일찍 테스터로 참여하고 싶다면 waiting list에 메일을 등록하면 됩니다.Performance Monitoring 개선Performance Monitoring 의 베타 기간이 끝나고 정식으로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Crash-free 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고려해봤을 때 앱의 퍼포먼스도 놓치면 안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Performance Monitoring 은 이런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What’s new in Firebase (Google I/O ’18) Slide세션에서 강요한 기능은 New Issues Feed 입니다. Performance Monitoring화면의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 기능은 단순한 데이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분석을 통해 가장 최근에 해결해야할 이슈를 제안합니다.What’s new in Firebase (Google I/O ’18) Slide이 외에도 디바이스에서 렌더링할 때나 네트워크 요청을 할 때의 이벤트들을 기록해서 퍼포먼스 저하 요소들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어떤 부분에서 퍼포먼스 저하가 가장 심한지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Performance Monitoring 은 별도 코드 없이 모든 페이지에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니 별도의 노력없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Google Analytics 개선What’s new in Firebase (Google I/O ’18) SlideGoogle Analytics 에서 두드러지는 개선 점은 Project level reporting이 가능해졌다는 것 입니다. 플랫폼 별 사용자 특성이 있기는하지만 하나의 서비스 차원에서 병합해서 데이터를 보고싶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마다 별도의 서버 처리를 통해 병합하는 과정이 번거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서 프로젝트 단위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 덕분에 번거로움을 좀 덜어낼 수 있겠습니다.그리고 세션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Filter가 조금 더 유연해지고 세분화된다고 합니다.지금까지 ‘Google I/O 2018: What’s new in Firebase’ 세션 중 주요 내용만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Firebase 는 매년 발전을 거듭해가며 앱 운영의 통합 관리 서비스로서의 자리매김을 해나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직감에만 의존해서 앱의 방향을 정하던 예전에 비해 정량적 데이터에 기반을 두며 더 성공에 가깝게 한발짝 씩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이번에 Firebase 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을 조금씩 건드려보면서 우리 서비스에서 어떻게 활용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겠습니다.#스타일쉐어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Firebase #경험공유 #일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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