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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창업가 모임 옐로프러너스 데이에 다녀오다

Y의 현장 스케치며칠 전 김현영 CYO와 함께 옐로모바일 창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옐로프러너스 데이 (Yellopreneurs Day)’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이런 중요한 행사를 놓칠 수 없겠죠?저 Y가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선릉에 위치한 디캠프제 3회 옐로프러너스 데이는 햇살이 따뜻했던 지난 화요일 오후, 선릉에 위치한 디캠프에서 열렸습니다! 디캠프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6층 다목적 홀로 올라가보니 일찌감치 도착한 대표들이 이름표와 기념품을 받아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축사하는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의 축사로 시작된 옐로프러너스 데이!김광현 센터장은 창업 생태계에서 스타가 나와야 한다며 그 역할을 옐로모바일이 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옐로 창업가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2.0시대로의 진입을 발표하는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그 후에는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가 많은 옐로 대표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취합하여 진솔하고 담백하게 설명하기도 하고, 옐로가 새로이 2.0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앞으로의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이상혁 대표는 옐로모바일2.0 시대를 ‘모바일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해 연합했던 준비기간을 지나 수익성을 강화, 경영체제 효율화, 시너지 극대화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도약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청하는 옐로프러너들                                     발표 중인 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우연히 옐로프러너스 데이 당일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신창균 대표가 모든 기업가들 앞에서 축하를 받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는 그 동안 기업의 성장단계를 모두 겪어본 경험을 미루어보아 옐로모바일도 그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또 옐로모바일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함께 하고 있는 창업가들의 지속적인 상호 신뢰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다양한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있다 보니 어느새 네트워킹 시간이 다가왔습니다!많은 창업가 분들은 맛있는 식사와 함께 삼삼오오 모여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앞으로도 옐로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사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옐로프러너스 데이는 계속될 것입니다. 지난 날의 시행착오로 얻은 배움을 갈고 닦아 회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서로 응원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옐로모바일을 기대하며, 오늘의 현장 스케치를 마치겠습니다. Y였습니다 :)비하인드컷!                                             Go Yello!                            핫도그에 행복해진 이상혁 대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옐로프러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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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Design Seminar 참가

안녕하세요 동연 디자인입니다!! :D가족들과 유난히 추억이 많았던 5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어린이날어버이날석가탄신일..날씨까지 화창했던 징검다리 휴일로 나들이 다녀오신 분들이 많이 계시고,운동도 하면서 휴식도 충분히 가졌던 것 같아요^o^동연 디자인에서는 지난주, 여의도 마린 아일랜드에서 열린 디자인 세미나에 운 좋게 참가하여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INTERPRINT-인터 프린트(Interprint)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데코페이퍼 프린팅 기업으로, 전 세계 8개의 생산 플랜트를 거점으로 전 세계 모양지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2013년부터 전 세계 시장의 Trend를 선도할 만한 6가지의 디자인들을 선정하여 제안하고 있습니다.(SIXPACK)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표면재 Display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인테리어 및 가구 업계에 있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셨던 것 같아요!세미나를 시작하기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PT 준비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채우고 계셨어요^^ (기대기대)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면서 전시되어 있는 것을 몇 가지 찍어봤어요!트렌드와 조화를 보여주는 표면재 Display 및 LPM을 사용한 디자인 가구입니다.세미나가 시작되고,2018년 인터 프린트(삼보에 스티)에서 제안하는 여섯 가지 데코페이퍼 트렌드에 대한 디자인 SIXPACK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LarchEicheCherry TreeApfelbaumStahlStein2018년 여섯 가지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간단하게 소개를 했습니다!*컬러 사용에는 화이트톤을 배제하면서 채도가 낮고 옅은 컬러와부드러운 소재의 조화를 강조하였는데요,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MIX & MATCH를 통한트렌드를 제안을 해주었습니다.세미나가 끝나고 홀 뒤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뷔페가 차려졌는데요!음식도 맛있게 먹고 배가 부른 상태로 밖을 나서는데...뚜둔!...INTERPRINT 로고가 새겨진 부농부농 한 예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뙇!!!2019년 트렌드도 너무 궁금합니다 ^3^♥내년을 기약하며...5월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면서아직 비가 오면 쌀쌀한 5월,밤 낮 일교차 유의해주시고얇은 재킷 하나 챙겨서우리 모두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반갑게 맞이해주자고요!!!#동연디자인 #동연몰 #인터프린트 #디자인 #세미나 #가구 #사무용가구 #트렌드 #컬러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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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획에 대한 생각들

5월부터 크고작은 프로젝을 하면서 생각해본 것들을 쭉 정리해 봤다. 답을 찾은 문제도 있고 확인되지 않은 가설도 있다.헤게모니 싸움- 서비스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자를 고를 수 있게 하는 게 맞을까? 아니면 그냥 결제만 하면 우리가 알아서 알맞은 사람을 보내는 게 나을까?- 서비스 제공자를 고를 수 있게 할지 말지는 서비스 요금 표준화와 연결되는군. 서비스 제공자 간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요금을 표준화해볼까? 구매전환율은 높아질 거 같다.- 아니야! 서비스 제공자들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말이 안 되지.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고 이에 따라 분류해서 서비스 요금을 차별화해보자. 근데 이렇게 하면 잘 팔리는 서비스 제공자만 팔리고 좀 떨어지는 사람은 안 팔릴 텐데?- 서비스 공급자를 고를 수 있다면 서비스 공급자의 객관적인 등급과 퀄리티에 따라 요금 차별화를 두는 것이 맞지 않을까?- 서비스 공급자는 넘쳐나고, 서비스 수요자가 소수라면.. 수요자가 갑이고 공급자는 을이 되겠군.- 이렇게 갑과 을이 명확하고 서비스 공급자가 넘쳐난다면, 서비스 공급자에 따른 요금 차별화를 통해서 고객에게 선택할 권리를 줘야 하지 않을까? 갑인 서비스 수요자를 잡아야 하니깐 당연히 그래 보인다.- 서비스 공급자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요자가 공급자를 고를 수 있게 한다면 , 서비스 공급자들은 적극적으로 플랫폼에서 경력을 쌓고,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 이는 플랫폼에서의 신뢰도를 쌓기 위한 공급자의 노력에 의해 평균 서비스 퀄리티가 높아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시작된다.- 서비스 공급자의 퀄리티, 프로세스를 완벽히 통제하고 표준화할 수 없다면, 수요자는 공급자를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 맞다.- 서비스 공급자의 서비스 가 표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괄적인 배정을 하게 되면 엄청난 operation cost가 발생하는 것이 불 보듯 뻔함.- 홈클은 매니저간 서비스 퀄리티 차이가 분명 있었지만, 매니저의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매니저를 선택할 수 없는 방법을 택함. 서비스 퀄리티를 운에 맡길 수밖에 없었음. 지금 생각해 보면 Taskrabbit 모델이 우리나라에선 더 맞을지도 모른다.- 서비스 공급자가 넘쳐나고 , 서비스 수요자가 소수인 경우 수요자가 공급자를 고를 수 있게 하고 공급자의 등급이나 실력에 따라 요금에 차별화를 두는 게 효율적으로 작동할 거 같다. 검증이 필요하다.- 공급자에게는 플랫폼 상의 매칭 횟수, 리뷰, 평점 등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 등급에 따른 공급자의 임금 상한액과 혜택을 차별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군.- 객관적이고 신뢰가 가는 공급자의 등급 설정은 수요자에게는 플랫폼에 대한 신뢰감을 주고, 공급자의 서비스 퀄리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된다. 이건 가설 검증.- 공급자에게 오랜 기간 동안 플랫폼을 통해 쌓인 리뷰와 reputation은 선생님에게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된다. (에어비앤비 참고) 자산이 생기면 플랫폼에서의 이탈이 힘들어짐.비즈니스 모델- 플랫폼의 '핵심 operation'을 통해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단단한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 적어도 플랫폼 수수료는 25%는 넘어야 한다. 엑셀 몇번 돌려보면 이는 명확함.- 플랫폼의 성장을 위해서는 당연히 공급자들이 돈을 벌어야 한다. 이건 여러 차례 증명되어온 사실.  - 과금은 ‘을 사이드’ 에게 하는 것이 수월함. 을 사이드가 돈을 버는 사이드라면 더욱더 수월하다.- 수요자와 공급자가 업의 특성상 가까워지기 쉽다면, 매 건당 수수료 부과는 플랫폼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 공급자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매칭 횟수, 리뷰수, 긍정적 리뷰%)과 수요자의 주관적인 평가를 쌓아나갈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reputation을 쌓아서 안정적으로 돈을 벌게 된다면 거리낌 없이 플랫폼에 돈을 낼 것이다.- 수요자의 진짜 리뷰, 자신의 등급 등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을 블로그 형식의 팝업창을 잠재적 수요자에게 노출하면서 공급자 자신이 ‘일감 구인중’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권한을 얻으려면 돈을 내야 하는 과금 체계가 합리적으로 작동할 듯. (월 단위 과금)3달간 경험을 통해서 느낌.'내'일을 하고 싶다.#삼분의일 #기획 #기획자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BM #비즈니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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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7_페이스북 포스팅 복기

들어가기 전 그냥 생각3주 동안 제품에 대한 내용을 매거진 형식으로 소개하겠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현재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근데 고객은 그것에 대해 반응이 없다. 페이스북은 휘발성이 강하다. 그만큼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은 스위처에 대한 이야기 역시 휘발이 빠른 걸까? 그렇다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상황 설명3월 17일 포스팅한 컨텐츠지난 포스팅 에는 무료체험 이벤트 결과 및 댓글로 질문했던 내용들에 대해 짧게 답을 드렸다.해당 콘텐츠를 포스팅하기 전 나의 목표는 "무료체험에 신청했던 참여했던 사람들이 이번 포스팅에도 참여시킨다"였다. 이를 위해 지난 포스팅에 남겨준 댓글에 무료체험 결과 포스팅 링크를 하나씩 달아주었다.+ 사람들을 새로운 포스팅에 '@ 태그' 하고 싶지만 안되는군.콘텐츠 기획무료체험을 모집하는 포스팅에서 70명의 사람이 댓글을 남겨주었다. 모든 사람이 무료체험을 신청하겠다고 댓글을 남겨준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벤트와 결과 포스팅"에 대한 연속적인 참여감을 보고 싶었다.그래서 무료체험 결과를 소개 및 문의 사항을 정리한 내용을 사람들이 남겨준 댓글에 모두 링크를 남기면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했다.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번 포스팅의 '독자'와 'TPO'를 생각할 수 있었다.독자 : 무료체험 모집 포스팅에 댓글을 남겨준 사람들TPO : 스위처 페이스북에 자신이 신청한 무료체험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문제점1. 언제까지 신청해주세요 라는 데드라인 명시가 없었다.- 이게 있었으면 사람들의 기대감이 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2. 무료체험에 떨어진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실망감은 어떨까?콘텐츠 제작미디엄을 통해 글을 작성하였다. 사진의 경우 지난 포스팅 내용을 캡처하였고, 새로 촬영한 사진은(제품 10개) 1장밖에 없어서 걸림돌은 없었다.글의 길이 역시 2 min로 만들어서 이론상 큰 문제는 없었다.결과1. 댓글을 남겨준 사람들에게 링크를 달아주었고, 해당 링크의 클릭률은 117%다. 중복 클릭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해도 90% 이상은 무료체험 결과 글을 클릭은 해봤을 것이다. (이 중 Read ration는 63%) 해당 글 전체 view는 240이다. 링크를 달아준 사람들의 클릭은 83 click이다. 전체 1/3 수준.2. 하지만 읽는 것과 해당 콘텐츠에 '참여' 하는 건 역시 별개의 문제 인 것 같다. 지난 포스팅/이번 포스팅 모두 참여한 사람은 17명 지난 포스팅 참여 인원 중 24%밖에 되지 않는다.3. 다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의 '이벤트 결과' 관련된 포스팅의 경우 일반 포스팅에 비해 '참여'가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왜 일까? 이유는 아직 모르겠다. 관련된 내용을 좀 더 공부해서 내용을 포스팅해야겠다.처음부터 잘 안될 거라 생각을 하고 가진 게 잘못된 것 같다. 잘 안될 거라고 생각해서 댓글을 달아주면 어떨까?라고만 생각한 건 안일했던 것 같다. 안 될걸 알면 되게끔 다양한 것을 생각해봐야 할 텐데 그냥 댓글만 달아준다는 단순한 생각에 안주한 게 큰 잘못.4. 다시 생각을 해보니 독자 생각하는 단계에서 또다시 원점이 됐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생각하고 그걸 가지고 콘텐츠를 만드려다 보니깐 근본적인 부분부터가 잘못된 것 같다. 바보..#스위처 #Switcher #마케팅 #마케터 #SNS마케팅 #SNS마케터 #페이스북 #페이스북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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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astructure dashboard

와탭랩스는 IT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발팀과 운영팀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IT 서비스를 잘 운영하게 위해서는 Infrastructure의 전반적인 상황을 항시 체크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런 기능을 하는 대표적인 화면이 대시보드 입니다. 최근 와탭랩스는 Infrastructure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시보드를 넣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와탭랩스는 대시보드를 통해 Infrastructure를 운영하는 개발팀과 운영팀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소개하겠습니다. 1. IT 서비스 운영에 사용된 인프라 자산 현황을 알아보자지금 회사에서 사용하는 서버의 대수를 알고 계신가요? 현재 동작하는 서버는 몇대인지 혹시 죽어있는 서버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운영팀에서 항상 체크하는 정보입니다. 하지만 개발팀에서는 잘 모르는 정보이기도 하죠. 이런 기본적인 정보가 대시보드에 나온다면 평소 서비스를 운영하는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정보들은 간략한 수치로도 표현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아래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서버 기본 정보 (inactive servers / all servers)우리가 사용하는 총 서버의 수자와 비활성화된 서버의 숫자는 우리가 항상 알고 있어야 하는 정보입니다.운영체계별 서버 정보 (Linux / Windows / Unix)운영체계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에는 운영체계에 따라프로젝트가 나눠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체계별로 서버의 총량과 비활성화된 서버 정보를 알면 도움이 됩니다. 프로세스 수프로젝트의 프로세스 수는 일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프로세스의 숫자가 변경된다면 서비스의 운영 상황에 대해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이벤트 개수24시간동안 발생한 전체 이벤트의 개수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이벤트의 개수를 보여줍니다. 하루동안 얼마나 많은 이벤트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이벤트가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디스크 사용량/전체 용량디스크 사용량은 일반적으로 큰 변화를 가지지 않습니다. 디스크 사용량이 평소와 다르다면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모리 사용량 / 전체 용량메모리 사용량은 일반적으로 큰 변화를 가지지 않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이 평소와 다르다면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치 데이터의 예 2. 서비스를 구성하는 인프라의 CPU 흐름 전체를 알아보자 CPU 사용량은 변화량이 많은 지표입니다. 변화량을 비교하는 챠트로는 라인 차트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라인 차트는 개수가 많아지면 전체 상황이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추가되거나 삭제되는 인프라가 생기는 클라우드 인프라 상황에서 라인챠트는 표현의 한계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래와 같은 온도 차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도 차트는 단위 영역에 밀도에 따라 색상으로 깊이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온도 차트의 예3. 경고가 발생했는지 또는 해결 되었는지 알고 싶다.  CPU 사용량이 설정치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디스크 사용량이 높아지거나 프로세스가 사라지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서비스 운영 상황에 도움이 됩니다. 이벤트 관리의 예이런 스토리를 기반으로 와탭랩스에서 대시보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화면과 스토리를 더 다듬게 되면 첫번째 화면이 나올 예정입니다. 아래는 기획과정에서 나온 화면 리소스 입니다. 아직 기획 단계이기는 하나 첫번째 대시보드가 완성되면 이 페이지가 메인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대시보드는 데이타의 종류와 위치등을 수정할 수 있으면 좋지만 우선은 고정형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시보드는 서비스 첫번째 의미가 강한 메인 화면의 성격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직 몇몇 논의되는 사항이 많은 화면이지만 빠르게 개발하여 가능한 이른 시일에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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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뭘, 왜, 어떻게 공부해야해요?

PPT를 시작으로 디자인이란 걸 시작하고 나서 가장 난감했던 것은 툴이었어요. 포토샵이나 일러나 인디자인, 스케치 등 정말 다양한 툴이 있었지만 당시엔 레이어가 알록달록 크레이프 케익에나 쓰이는 건 줄 알았지 도대체 레이어와 벡터가 뭔지 마스크가 어쨋다는 건지 이해하기 힘들었거든요. 레이어가 뭐 어쨌다는..처음엔 포토샵을 공부하고 싶어서 책을 사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서들이 그렇듯 일단 저장하고 켜는 법부터 알려주는데 (더블클릭은 나도 안다고!!!...) 보통 자잘자잘한 이야기로 1,2장이 후딱 지나가는 터라 정작 내가 궁금한 것에 대해선 중반부가 지나서야 가볍게 건드려주고 지나갈 뿐이었다능...감질맛나서 막 잠 못자고 이불차고...친구에게도 물어보고 어깨너머로도 배워보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학습법이었다고 생각되요. 원래 발등에 불떨어지고 심장이 두근대는 데드라인의 압박은 학습능력을 초인적인 수준으로 높여주는 법이니까요. 게다가 친구의 약간 짜증섞이고 대충 알려주는 그 특유의 말투가 뭔가 다급함과 짜증을 동시에 불러오면서 승부욕도 올려주기도 하더라구요. 그..그건 뭐 누른거야?...강의를 들어보기도 했어요. 보통 이런 테크닉강의들은 예제를 실습해보고 실시간으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정작 정해진 테크에 따라 실습을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것들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스릴을 느낄 수 있었어요. 끝나고 나서 물어보려고 하니 다음 스케쥴이 엄청 바쁜 강사님이었던 터라 슝 가버리시더라구요..유튜브와 네이버블로그는 좋은 스승이었어요. 어쩜 이리도 금손들이 많은지 조금만 웹을 뒤져보면 아주 굉장한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었죠. 단점이 있다면 유튜브를 보다보면 자꾸 빨간도깨비님의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정리를 보고있거나, 다음웹툰을 자연스럽게 켜고 이태원클라쓰를 정주행하다가 새벽4시가 되곤 했어요. 이외에도 유튜브 중에는 금손 외국친구들이 올려놓은 영상이 꽤나 많아서 공부를 하기 위해 또 다른 공부(영어)를 해야하는 (마치 가위가 필요해서 가위를 샀는데, 그 가위를 개봉하기 위해 또 가위가 필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해요. 물론 이런 난관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보도록 해요. 영어와 디자인을 동시에 잡을 수도 있어요. 전 못 잡았어요. 네이버블로그는 다 좋은데 광고가 너무 많아서 블로그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보면 광고가 반이거나 패치 다운받으라고 첨부걸어놓은 파일에 악성코드가 심겨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터라 파란 화면을 망연자실 바라봐야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포맷 2번했어요.이모티콘 표정도 맘에 들지 않아...이것저것 눌러보며 스스로 깨닫는 자급자족 방법도 있지만 추천하진 않아요.  이 방법으로 상당히 많은 것들을 깨달았지만 포토샵을 4번 정도 다시 깔아야 했어요. 시간 아까워요. 지금 생각해보면 단축키하나만 누르면 될 일이지만, 당최 어떻게 초기화를시키는 지 몰랐던 터라 먹통이 된 포토샵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곤 했답니다.(왜 꺼지질 않니...)하지만 툴이나 기능적인 부분 이외에도 디자인 기초와 이론부분에서도 공부할 것이 산더미였고, 심지어 이것저것 융합된 다른 영역도 함께 공부를 해야 함을 깨달았어요. 내 키보다 훨씬 높은 디자인서적 코너에 멀뚱히 서서 도대체 무엇부터 읽어내려가야 할 지 당최 짐작조차 할 수 없었지요. 광대한 우주크기 비교 동영상보고 난 후 현자타임 온 듯한 무상함을 느끼며 그냥 아무 책이나 빼들었고, 그렇게 대책없는 디자인 공부가 시작되었어요. 바보같은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몇 가지를 적어봤어요.나는 영웅이 아니었...1. 그냥 아무 책을 빼든 후 그 책에서 이해가 안가는 것을 다른 책을 보며 답을 찾는 꼬리물기 방식을 택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도시디자인관련 책을 보니, 스트리트(street)와 애비뉴(Avenue)와 로드(Road)와 웨이(Way)는 다르대요. 어떻게 다른 지 대강 설명이 나와있긴 해요. 하지만 어원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외국어 코너에 가서 어원 어쩌고 하는 책을 찾아서 찾아보기로 해요. 어원을 보니 재미있어요. 어원엔 역사와 종교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요. 유럽은 고대 마차로 쓰던 길을 그대로 포장해서 도로로 활용했던 터라, 폭이 넓지 않아요. 그래서 엄청나게 큰 대형 부품을 운반할 수 없었어요. 터널을 넘어갈 수도 없었죠. 우주항공 산업이 뒤늦게 발달한 것도, 실은 '좁은 도로로 로켓제조부품들을 옮길 수 없어서' 라는 얘기도 있어요. 좁은 도로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궁금해져요. 세계사 코너에 가서 '길'에 관련된 책을 찾아봐요.이 방법은 꽤나 비효율적이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그 결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 수 있고, 찾고싶은 질문이 명확한 터라 질적 측면에서는 꽤나 엄지척이랄까요.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지만, 평소에 딱히 질문이 없거나 내면에 황수관박사가 없는 분이라면 그냥 추천하지 않아요. 나에게 궁금증따윈 없다구우우우!!!2. 디자인은 인지심리학과 많은 관련이 있지만, 무작정 심리서적을 빼들어선 별 의미가 없었어요. 게다가 요즘은 온통 위로해줄께, 괜찮아, 니가 잘한거야, 퇴사해, 우쭈쭈, 그냥 가마니처럼 가마니있어도 돼~ 느낌의 위로 심리서적이 많아서, 내가 필요한 걸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차라리 디자인코너로 가세요. 그리고 평대말고 서가로 가세요. 그러면 뭔가 매니악해보이고 재미없어 보이는 책들이 있어요. 그 중에 디자인과 심리와 연관된 책들이 종종 있어요. 그런 걸 읽어보도록 해요. 특히 마케팅 등과 연관된 '소비자, 서비스, 심리, 구매 등의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한 번쯤 읽어보세요.'땡스북스나 현카 디자인라이브러리를 가보도록 합시당~3. 혹시 본인이 뇌과학이나 생물쪽에 관심이 많다면 인지체계에 대한 뇌과학 관련 서적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아주 흥미진진할 뿐더러, 단순히 심리학이론만을 습득하는 것보다 좀 더 체계적인 이해가 가능한 것 같아요. 특히 인지구조와 시지각에 관련된 내용을 익히면 재미있는 것들을 알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쉬운 책들은 길벗출판사에서 나온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데이비드 이글먼씨가 지은 '더 브레인' 이란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바라요. 수면제로도 적당하고 두께감도 있어서 배게로도 좋아요.책은 배게다.4. 시간이 없다면, 카카오브런치 등에서 잘 쓰여진 디자인관련 글들을 발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브런치가 처음엔 오글이토글이 감성글이 가득하더니 요즘엔 개꿀팁들이 가득한 정보의 왕국이 되었어요. 더불어 pxd 블로그에 게시글들은 꽤나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IDEO에서 나온 HCD(human centered Design) 프로그램도 뭔가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 밖에 페이스북 그룹등에서 디자이너 모임같은 곳에 가면 싱싱한 트렌드소식들을 심심치 않게 공유해주더라구요. 체계적으로 뭔갈 배운다기 보단 순간순간의 인사이트를 자극시켜주는 데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5. 툴은 책을 사서 보는 것보다 어깨너머 서당개 훈련법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돈주고 배우는 것보다 오히려 그냥 친구 어깨너머로 뭘 누르는지 어떻게 하는지 슬쩍슬쩍 보는 게 안잊혀지더라구요. 그러나 RGB와 HSB의 명확한 정의나 이미지파일간의 특징 등 현장에서도 미쳐 배우지 못하는 디테일한 부분들을 정리하기에는 책이 훨씬 좋았어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기술서적의 1,2장에 적힌 자잘한 지식들이 오히려 책이 가지는 메리트가 아닐까 싶어요.야 그거 어떻게 하는거야?6. 디자인의 역사는 정독하진 않더라도 한번쯤 훑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요즘엔 일본과 북유럽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책으로 나오고 있지만, 디자인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어요. 정립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을 뿐이죠. 세계사와 연관지어 읽으면 개인의 흥미여하에 따라 꽤나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어용. 만약 역사라면 막 피부가 빨개지고 재채기가 나오는 체질이라면 1860년대에 시작되었던 미술공예운동부터 아르누보에 이어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이어지는 근 150년간의 미술사 정도만 체계를 잡아놓아보아요. 물론 이 부분은 당최 이해가 안될 수 있고 굉장히 단기기억에 머물러요. 내일 정도면 사라진달까요. 하지만 근본은 알아야 할 것 아니겠어용. 재미지게 강의해놓은 미술사 강의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7. 다른 영역의 직무서도 한 번쯤은 훑어보아요. 디자인 공부만 하기에도 벅차죽겠는데 남의 일까지 신경써야 하냐! 싶겠지만, 독립한 디자이너에게 남의 일이 어디있겠어요. 마케팅부터 세금관리까지 오롯히 혼자 견뎌내야 하는 게 개인사업자의 운명이예요. 디자이너가 아닌 사업자라는 관점에서 경영서와 타직종 실무서도 통독 정도는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8. UX와 서비스디자인 관련해선 사실 서적에서도 많은 부분을 다루지 못하더라구요. 오히려 웹이나 논문을 위주로 공부했었는데 이 쪽이 훨씬 많은 도움이 돼요. 우리나라에는 해당 디자인영역이 들어온 지가 오래지 않아(사실 본래 역사자체가 짧긴 하지만) 자료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예요. 해외에서 나온 논문의 번역본이나 케이스스터디 등을 통해 공부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당. 다만 이 부분은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혼자 독학하기보단 몇 명 모여서 케익과 커피를 동반한 수다 겸 스터디모임을 만들어보거나 참여하는 방법을 추천해요.9. 어도비 사이트는 굉장히 많은 기능팁들이 있어요! 그냥 공식사이트의 FAQ정도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양한 인사이트 콘텐츠나 기능팁들이 올라와있어서 신기방기했어요. 플랫폼 방식이라 다양한 사람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더라구요. 설명도 상당히 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가끔 툴 다루다가 막히면 어도비 사이트에서 질문을 하곤 했어요. 대부분의 문제라는 것들이 다들 도토리 키재기라서 너무 이상한 문제만 아니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어요. 어도비 툴 쓰다가 뭔가 뻥나거나 오류터지면 종종 이용해보도록 해요.10. 디자인 공부는 하루에 몇 시간!~ 이런 식으로 정해놓고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범위와 깊이가 너무 다양해서 이슈가 생길때마다 바로바로 찾아보는 실시간 검색형이 훨씬 효율적이었어요. 책도 완전 정독을 하면서 문장 하나하나를 음미하기 보단 빠르게 넘겨가면서 필요한 내용만 쏙쏙 뽑거나 내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고 빠지는 식으로 학습하는 게 현실적이랄까요. 사실 일끝나고 오면 피곤해 죽겠는데 언제 책상에 앉아서 정자세로 책을 읽고 있겠어요.참고로, 저도 요즘 새로운 영역을 공부해보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너무 많이 들리는 블록체인이란 기술이예요. 디자인과 블록체인이 어떤 식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디자인은 외적인 영역과의 컨버전스가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하면서 정리해서 하나하나 올려보도록 할께요. ( 저도 분명 잊어먹을 테니...나중에 와서 다시 읽어야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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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 진출을 위한 두 가지 전략적 접근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아마존 시장 진출의 두 가지 접근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저희 컨택틱과 함께 아마존에 관한 기초 개념에서부터 시장 분석, 마케팅 방법 등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이제 어느 정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그럼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겠네요. 이번 글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오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어느 항구로 가야 하는지 모른다면, 불어있는 바람은 모두 역풍일 뿐이다.”여러분께서 어떠한 사업을 영위하시든지 간에 구체적 목표나 전략이 없다면, 아마존 시장 분석, 상품 등록, 물류, 사후 관리를 위한 ‘투자’가 ‘매몰비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컨택틱은 고객 사분들께 시장조사 컨설팅을 진행할 때, 무조건적인 진출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수익성’ 때문입니다. 아마존 해외 진출을 위해 추가 인력을 고용하거나, 컨택틱과 같은 업체를 이용하거나, 본인이 직접 공부를 해서 일을 더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인건비 외에도 제품 사입 비용, 물류비, 아마존 판매수수료, 마케팅 예산, FBA 수수료 등 초기 투자 비용은 들 수밖에 없습니다. 즉, 여러분은 ‘사업타당성’을 반드시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럼 ‘타당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바로 전략의 ‘방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윤 창출은 당연히 모든 사업자의 최종 목표지만, 수익 발생 시기를 가령, 단기(3-6개월 후)로 잡을 것인지 장기(1년 후)로 설정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마존에 진출하기만 하면 확실히 이윤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어느 시장이든 수익이 ‘확실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같은 셀러들이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전략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잡는 일입니다. 그 전략은 첫째, 한 우물(상품)을 깊게 파서 높은 보상을 추구하는 전략. 둘째, 여러 우물을 얕게 파면서 적당한 보상을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너무 뻔한 얘기가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시장의 특성과 본질을 고려하면, 위 2가지 전략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마존은 ‘상품’ 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시장조사를 통해 본인의 상품이 아마존에서 공급은 낮지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물류, 마케팅 등의 제반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합리적 수준의 가격 선정이 가능하다면, 한 상품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는 게 낫습니다. All-IN 전략인 것이죠. 하지만, 고수익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이 있습니다. “HIGH RISK, HIGH RETURN.” 그렇게 올인을 해서 만약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긍정적인 흐름을 탈 수 있다면 이 전략은 구매가 누적되면서 더 많은 노출의 기회가 생기고, 랭킹도 올라가면서 Spillover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올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면 그만큼 피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여러 우물을 얕게 파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 상품을 보유하거나, 애초에 PL로 아마존을 접근하는 셀러가 시장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측면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수익 창출의 정도가 첫째 전략보다는 낮을 것입니다. 여러 우물을 파는 전략은 각각의 상품을 등록하고 이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도 개별적으로 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산관리사들이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듯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다만, 재고 관리 측면에서 한 품목보다는 여러 품목을 관리할 때, 인력이나 물류비가 첫 번째 전략보다 더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단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진출을 준비하시는 셀러분들께 적합한 전략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아마존 진출 전략은 첫째도 둘째도 본인 상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될 때 수립될 수 있습니다. 이후 빅데이터를 통한 시장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객관성을 확보하고, 각각의 전략을 적용했을 때, 예상되는 수입과 비용을 고려한 후 수지 타산을 맞출 수 있겠다는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우물에 뛰어드셔야 하는 것입니다. 아마존에서 성공하는 것은 한국에서 성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언어도 다르고 소비자의 특성도 다르고, 전 세계에서 셀러들이 물건을 공급하는 곳이 아마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스토리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 비결에는 ‘기회’라는 가능성을 올바른 ‘기획’을 통해 확신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컨택틱이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강연을 하거나 블로그에 글을 게재하는 이유도 최대한 많은 분들이 본인의 사업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  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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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정말 매출을 높여주는 걸까?

많은 클라이언트들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브랜딩에 수백~수천을 쏟아붓고는 싶은데(실제로 쏟아붓기도 하고) 그게 매출로 이어질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의뢰를 망설이는 경우.대부분 브랜딩을 언급하는 글에서는 매번 배달의민족, 산돌, 질레트, 애플, 현대카드, 화웨이, 알리바바 등 대단히 대단한 곳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런저런 주장을 하는데... 이번 글은 그런 대단한 기업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제가 했던 조그맣고 평범한 기업들의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브랜딩에 돈을 쏟았다.를 얘길하려면 먼저 정의내려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브랜딩은 뭔가. 난 뭐에 돈을 쓴걸까. 정말 그게 브랜딩이긴 했을까? 브랜딩과 마케팅을 구분한다는 건 겁나 민감한 일이더라구요. 서로 부심이 쩔어서인지 조금만 영역을 넘어와도 '그건 마케팅이지!!' , '그건 브랜딩이지!' 하면서 갑론을박 오져버리니까요.브랜딩은 확실히 의식/심리적인 단계의 이야기에 가깝습니다.마케팅은 좀 더 행동, 공식, 루트, 설계단의 이야기에 가깝죠.일단 인식을 하고, 행동이 이루어지는 법이니까요. 혹시 여기서부터 빼액!!! 하실 수도 있는데 끝까지 들어보세요. 브랜딩과 마케팅은 인과관계처럼 미묘하게 비슷하면서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오늘 매출얘기를 해야하니 조금 재미없고 딱딱하게 가볼께요.1. 브랜딩과 마케팅은 뭘까.- 브랜딩매출은 돈에 관련한 얘깁니다. 숫자죠. 숫자니까 법칙이란 게 존재합니다. 매출은 A를 주고 B를 얻는 거예요. 그러니 교환관계에 있습니다.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 진 사실 몰라요. 이걸 표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함수죠. 중딩때 배웠던 1차함수를 볼께요. y=nx이건 브랜딩입니다. x는 브랜드고 y는 인식입니다. 매출일수도 있겠네요. 원래 내가 x를 줬으면 고객도 동일하게 인식해야 하니까 y=x관계가 제일 이상적일 거예요. 하지만 브랜딩은 고객의 마음 속 필터를 거치죠.  n입니다. 어떤게 곱해질지는 모르죠. 그게 마이너스일수도 있고, 플러스일수도 있어요.  브랜딩전략의 역할은 n값이 1에 수렴하도록 조정하는 일입니다.- 마케팅마케팅도 함수관계에 있습니다. 매우 비슷하죠. 하지만 마케팅의 경우는 n의 값을 높이고 그걸 유지하는 데에 집중해요. 다음을 볼께요.y=x(n+1)-4(n+1)-4 부분은 x가 어떤 공식내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변환되는 지를 규정합니다. n값에서 1을 뺀 후그 값을 x에 곱하고거기서 4를 빼자.라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구매버튼을 누르는데 불필요한 배너를 없애고링크로 바로 연결할 수 있게 만든 후결제를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로 연동해서 쉽게하자.이런 식으로 행동과 법칙을 규정하니까요. 그래서 마케팅은 n값을 극대화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춥니다. 흔히 ROI라고 부르는 것이죠. 마케팅은 단순히 알리는 영역이 아니라, 그 이후의 단계에 대한 설정도 포함합니다. 알려서 찾아오고 싶은 고객들을 편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구매 이후의 CS체계도 잡습니다. 고객관리와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 등등을 통해 리텐션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일련의 과정은 순환관계에 있습니다. 고객들을 빤짝 모았다가 담에만나요~해버리는 식의 이벤트가 아니죠.2. 브랜딩은 수익창출을 위한 걸까?네 맞아요. 모든 기업의 움직임은 수익창출을 위한 겁니다. 숨쉬는 것도, 봉사활동도, 직원들 밥주는 것도 모두 수익창출을 위한 일련의 행동들입니다. 직원복지가 쩔어버려서 다들 침대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결국은 그걸 통해 돈 많이 벌어와!!! 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니까요. 김봉진대표님이 '배민다움'에서 언급하신 내용이 있었어요. 기업이 있고 브랜드가 있는게 아니라 브랜드를 위해 기업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오.... 정말 크게 동의합니다. 누군가가 의지가 있었고 그래서 사람을 모았고 일로 만들어보자!! 해서 생겨난 것이 기업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뜻을 모아 그 결과를 +값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거죠. 그러니 사실 브랜딩철학이 먼저있고 기업이 나중에 있는 게 맞습니다.단, 그건 철학에 대한 얘깁니다. 구체적인 브랜딩전략과 행동은 일을 하면서 꾸준히 발생하고 이어나가야 할 '업무'의 영역입니다. 이건 기업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되어야 하죠. 그리고 그 업무는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당장 단기적인 매출이 아니더라도 멀리보고 밑밥을 던지고 복선을 까는거죠.그런데 말입니다......3. 수익창출을 측정할 수 있는가?● 측정자체가 어렵다.레알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이것에 대해선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를 먼저 언급할께요. 으 과학 싫어...하고 소름이 돋는 분은 건너뛰세요.불확정성원리는 양자의 위치와 운동량은 동시에 측정 불가능하다는 이론이예요. 무언가를 관측하기 위해선 빛이 필요해요. 빛은 광자라는 물질과 파동의 성질을 동시에 띠고있죠. 그래서 에너지란게 있어요. 요즘 같은 날 햇빛을 쬐면 온몸이 타버릴 것 같은 이유도 강려크한 에너지가 피부를 때리기 때문이니까요. 관측을 하기 위해 들여다보는 순간 광자가 주변의 전자에게 에너지를 부여하게 되요. 힘을 얻은 전자는 기분이 좋아 이리저리 뛰어다니죠. 이 정신사나운 전자가 광자를 어지럽게 만들고 다시 반사된 광자는 우리에게 엉뚱한 값을 선사합니다. 때문에 관측자체가 관측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모순에 빠져드는 거죠.브랜딩도 비슷합니다.브랜드가 제대로 되었는지와 그게 어떤식으로 행동으로 발현되는 지에 대해 관측값을 찾기가 상당히 모호한 부분이 있어요. 제가 요근래 삼분의일 매트리스를 사려다가 잠시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이 사례를 좀 들어볼께요.1. 삼분의일 매트리스를 알고있다고 해서 당장 꼭 사는 건 아니다.2. 긍정적이미지만 있을 뿐 이름을 기억못할 때도 있다.3. 누군가에게 전달해서 다른 사람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4. 구매의 시점이 언제가 될 진 장담할 수 없다.5. 구매이외에 다른 프로그램(워크샵, 강의, 이벤트)등에는 참여한다.6. 또는 별다른 브랜딩과 관계없이 그냥 디자인 때문에 사는 경우도 있다.7. 사고나서 오히려 이미지가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다.등등... '알고있다' 라는 인식 다음에 벌어지는 행동의 경우의수가 너무도 다양합니다. 이걸 일일이 측정하려면 엄청난 공수가 들어갈 거예요. 불가능하진 않을겁니다. 고객들의 행동을 트래킹하고 심층면접을 하거나, 히스토리를 계속 체크할 수도 있고, 구매고객의 로그를 분석(불법입니다.)할 수도 있고.. 취조를 할 수도 있죠. 최면을 걸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현실적으론 이렇게까지 하는 곳은 없어요. 분명 삼분의일 매트리스는 좋은 제품일거예요. 일반 매트리스에 비해 원가를 절감했고 품질은 유지했다는 것도 알겠어요. 택배로 배송되니 용달비를 안내도 돼요. 네 맞아요, 그곳은 저에게 구매욕구를 주었어요. 에너지를 주었죠. 삼분의일이 광자가 된거고 전 전자가 된거예요. 침대구매에 뽐뿌를 받은 저는 이런저런 다른 침대를 뒤적거리다가 엉뚱하게 무인양품 침대를 사버렸어요. 뭐지?......물론 다음번엔 삼분의일을 사볼거예요. 가격은 사실 똔똔이거든요. 제 브런치를 볼께요. 제가 브런치를 시작한건 1년 전이예요. 지금은 9,300명 정도되는 사람들이 모였고 250만뷰가 넘었어요. 책도 냈어요. 사실 돈이 딱히 들어가는 일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엄청 들어갔죠. 매출로 이어졌느냐! 네 맞아요. 작년대비 매출은 10배 이상 뛰었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보고 왔는지는 제각각이예요. 제가 회사소개서에 대해 글을 썼다고 회사소개서 의뢰가 오지 않아요. 심지어 어떤 분은 '넵병' 이후에 그냥 꾸준히 읽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생각나서 연락주셨대요. 분명 밑밥은 있지만 인과로 연결시키기엔 비약이 있어요.● 측정한다고 해도 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어떻게 어떻게 정량지표를 만들어서 측정을 해봤다고 쳐요.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 150명이 모였고 그중 30명이상의 가입고객을 유치하고 싶어요. 그래서 유치를 했어요. 이건 브랜딩이 된건가요?....현장분위기에 휩쓸렸을 수도, 아니면 은근 압박감에, 또는 그냥 기분에, 아니면 선물을 받기위해... 다양한 요소가 작용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이후 그들이 가입상태를 유지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가를 끊임없이 트래킹할 수 있나요? 이론적으론 그렇게 해야해요. 하지만 대부분은 안하죠. 그건 엄청나게 공수가 들어가는 일이예요.4. 그럼 브랜딩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수익창출이란 건 경제적으로 두가지 의미가 있어요.- 많이 팔아서 수익을 높이는 방법- 많이 아껴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인풋을 줄이거나, 아웃풋을 늘리거나. 브랜딩은 엄밀히 인풋을 줄이는 쪽에 가까워요. 그럼 이런 반문이 돌아올거예요. '아니 브랜딩하는데 계속 돈이 들어가잖아요. 근데 어떻게 비용을 줄여요!!?'맞아요. 이렇게 대답할게요. 그건 당신이 브랜딩을 구축하기 위해 이것저것 만들고 정리하는 과정에 필요한 투자예요. 건물도 지을 때는 돈이 들어가요. 다 지어지고 입주를 해야 월세가 나오는거지. 한번 브랜딩이 제대로 구축되면 그 이후부턴 오히려 잡다한 비용의 낭비를 줄일 수 있어요. 1. 우리 고객은 페북을 안해요..것도 모르고 끊임없이 쏟아붓는 페북광고비를 줄여요2. 맨날 만들때마다 새롭게 다시 만들어야 해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던 제안서도 하나로 통일할 수 있어요.3. 컨셉이 확실하니 굿즈를 제작할 때도 기획시간이 줄어들어요.4. 엉뚱한 것에 시행착오로 버리는 돈을 줄일 수 있어요.5. 정확히 색깔이 드러나는 브랜드는 특정팬층을 확보해서 고정매출을 유도해요.6. 이것저것 난잡하게 만드느라 직원들이 피곤해지지 않아요.7. 한 사람에게 업무가 과중되서 그만두는 사원이 줄어들어요.네, 브랜딩은 이런걸 위한 거예요. 비효율적이고 난잡한 행동들을 줄이고, 집중된 전략을 만들 수 있어요. 생산성을 높이고 내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제가 누누히 얘기했지만 브랜딩은 일을 벌리는 게 아니라, 현재 있는 일을 정리하고 쳐내는 것이 우선이예요. 기업입장에선 시간, 인력, 기회가 모두 비용이예요. 브랜딩은 쓸데없이 빠져나가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아까운 시간, 놓쳐버린 기회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그렇게 수익을 늘리는 데에 기여해요. 우리가 로고를 바꾼다고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오지 않아요. 이건 명백해요. 그리고 우리기업이 좋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도 갑자기 달려들어서 구매하지 않아요. 매출이 아닌,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을 높이는 거예요.5. 실제로 브랜딩을 하고 있긴 한가요?이제 이론적인 얘긴 버리고 이런 얘길 해요. 저는 지금도 내일도 일하는 사람이니까 '일' 자체에 포커스 하는 걸 좋아해요. 그러니 전략과 이론을 좋아하시는 분은 여기서 끝내셔도 되요.실제로 매출과 브랜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다시 묻고싶어요. 브랜딩을 했어요! 근데 돈이 벌리지 않아요! 라고 외치기 전에 먼저 생각해볼 게 있어요.1. 그 브랜딩을 혹시 한 두사람이 영혼을 갈아서 만들진 않았나요?2. 일을 벌리기만 한 건 아닐까요? 마무리가 정확히 이루어진 것들이 있나요?3. 벌린 일들은 확실한 근거나 동의가 있었던 건가요?4. 직원들이 브랜딩작업 때문에 오히려 다들 힘들어하고 있진 않나요?5. 일회성 이벤트에만 집중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6. 엉뚱한 곳에 과도한 돈과 시간을 쏟아붓고 있는건 아닌가요?등등등..... 사실 브랜딩을 했어요! 라긴 하지만... 이게 브랜딩인가?..아님 마케팅인가?... 에 대해선 직원도 대표님도 잘 몰라요. 이게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건가? 아님 유지관리를 위한건가?... 뭐지? 다들 헷갈려요. 어디서 들은 것들이 많아서 why에 대한 철학과 차별점을 구축하긴 하는데..그래서 그 다음 일은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그래서 일단 급한 대로 회사소개서부터 의뢰를 해요.또 돈을 썼어요. 근데...그 다음은 몰라서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거예요.6. 정리브랜딩이 매출을 높였는가! 에 대해서 측정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저 명제 자체에 대해선 긍정하지만, 우리는 불확실한 것을 측정해선 안되요. 돈을 다루는 기업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정리해볼께요. y=x(n+1) 에서 n의 값을 높이기 위해 일련의 알고리즘과 루트를 설계하는 일은 마케팅이예요. y=nx 에서 n을 1로 수렴시키는 행동. 널부러진 것들을 하나로 모으고 쓸데없는 걸 쳐내고, 색을 분명하게 만들기 위해 쏟아붓는 비용과 시간은 브랜딩이예요.브랜딩으로 '비용절감'이 되었는가를 측정하는 편이 훨씬 빨라요. 멍때리는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채널을 쳐내고, 제안서양식을 통일하고, 직원들의 복지가 증대되고, 고객응대가 원활해졌는지를 봐야해요. 쓸데없이 3장씩 쓰던 회의록을 1장으로 줄이는 게 브랜딩의 시작이예요. 난상토론을 하느라 힘만 빠졌던 회의가 짧고 임팩트있게 줄어드는 지를 봐야해요. 잠재적으로는 구매고객이 될 수도 있고, 매출증대에 기여를 할 거예요. 하지만 많은 분들의 고민은 그런 '언제가 될 지 모르는' 전략에 고민할 여유가 없을 거예요. 대표님들이 지금 이 글을 보시는 이유가 뭐예요. 당장 뭐가 안나오니까 미치겠는 거잖아요. 장기적으로 봐라~ 기다려라~ 한순간에 되는게 아니다...라는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당장 세금계산서를 받는 입장에선 좀 더 수치적이고 현실적인 '지금의 행동'이 필요해요.  그리고 그러한 용단들이 모여 하나의 브랜드 컬러를 만들어요. 그러니,지출항목에 좀 더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이제 갓 브랜딩을 고민하는 기업이나, 한참 시행착오를 겪었던 곳이라면 말이예요. 짧은 생각으로 쓴 글이니, 다른 의견 및 제가 모르는 객관적인 측정방식 또는 레퍼런스가 있다면 댓글 등으로 공유해주세요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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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뭉치는 GROUP BY

편집자 주전문 용어는 특정의 학술 용어나 기술 용어를 말하는데, 대개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하나의 의미 단위에 대응하는 말, 곧 합성어의 성격으로 되어 있다. 아래와 같은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나, 편의상 붙여 썼다. 1) 수행 결과 > 수행결과2) 수행 시간 > 수행시간3) 실행 계획 > 실행계획Overview지난 글에서는 ORDER BY를 파헤쳤습니다. 이번에는 ORDER BY만큼이나 자주 쓰이는 GROUP BY를 알아볼 시간인데요. GROUP BY는 컬럼 값을 그룹짓고(중복을 제거하고) 이에 대해 건수나 값의 합을 계산할 때 사용합니다.지난 글 보기: 순서대로 척척, ORDER BY지난 글 보기: 단일 TABLE을 SELECT하자! 1.GROUP BY의 이해GROUP BY의 기본적인 문법은 아래와 같습니다.SELECT     MBR_NM FROM test.TB_MBR_BAS GROUP BY     MBR_NM  ; 실행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테이블을 전부 읽어서 temp를 만들고 GROUP BY를 수행하라는 의미죠. GROUP BY가 수행되는 것은 Extra에 Using filesort가 표시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Using filesort는 GROUP BY, ORDER BY, DISTINCT 등의 정렬과 관련한 작업을 수행하면 나타납니다. Query를 수행해볼까요?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수행시간은 3.77초가 걸렸습니다. 이 Query는 MBR_NM의 중복을 제거해서 화면에 표시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아래의 Query를 수행해보겠습니다.SELECT     MBR_NM      ,COUNT(*) FROM test.TB_MBR_BAS GROUP BY     MBR_NM  ; 바뀐 것이 있다면 SELECT 절에 COUNT(*) 가 추가된 것입니다. 실행계획은 다른 점이 없습니다.COUNT(*)는 레코드의 건수를 계산할 때 사용합니다. 위의 계획은 MBR_NM의 값이 같은 건수를 출력하라는 의미입니다. 수행해보겠습니다.수행시간은 3.64초로 비슷하게 나옵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 강나영 1437건, 강다은 1465건, 강도연 1445건 …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테이블의 전체 건수를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아래와 같이 수행해보세요.SELECT     COUNT(*) FROM test.TB_MBR_BAS  ; 수행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2.GROUP BY의 응용(1): 나이 구하기이번에는 나이 컬럼을 추가하고 이름별 나이의 합을 구해보겠습니다. 아래의 명령으로 컬럼을 추가합니다.ALTER TABLE test.TB_MBR_BAS ADD COLUMN AGE TINYINT UNSIGNED DEFAULT 0 COMMENT '나이'; 컬럼이 추가되고,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출 겁니다.AGE 컬럼에 모두 0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다.SELECT     * FROM test.TB_MBR_BAS ; 0으로 들어간 값을 1에서 100 사이의 임의 값으로 변경하겠습니다. 만약 내용을 변경한다면 아래 예시와 같이 UPDATE문을 사용하세요. UPDATE test.TB_MBR_BAS SET AGE = TRUNCATE(RAND()*100,0)+1 ; test.TB_MBR_BAS 의 AGE 컬럼 내용을 변경하라는 명령을 하기 위해 RAND() 함수를 쓰고 임의의 값을 발생시겼습니다. UPDATE 및 SELECT를 수행하면 값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SELECT     * FROM test.TB_MBR_BAS  ; 변경된 값이번에는 이름이 같은 사람들의 나이 합을 구해볼까요? 합을 구할 때는 SUM 함수를 사용합니다. SELECT     MBR_NM     ,COUNT(*)     ,SUM(AGE) FROM test.TB_MBR_BAS GROUP BY     MBR_NM ; 실행계획은 AGE 컬럼을 추가하기 전과 바뀐 것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행결과를 보겠습니다.수행시간은 4.3초 걸렸습니다. ‘강나영’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의 건수는 1,437건이고, 나이의 합은 74,092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합산만 하면 의미가 없으니 평균 나이를 구해보겠습니다. 방법은 SUM / COUNT하는 방법과 AVG 함수를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SELECT     MBR_NM      ,COUNT(*)      ,SUM(AGE)      ,SUM(AGE)/COUNT(*)      ,AVG(AGE) FROM test.TB_MBR_BAS GROUP BY     MBR_NM  ; 실행계획은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없습니다. 수행결과를 보도록 하죠.수행시간은 5.6초 정도 걸렸습니다. 좀 더 빨리 수행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3.GROUP BY의 응용(2): 수행시간 단축하기기본적인 방법은 GROUP BY할 컬럼으로 INDEX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MBR_NM으로 INDEX를 생성해보겠습니다.CREATE INDEX IX_MBR_BAS_02 ON test.TB_MBR_BAS (MBR_NM); 생성 후, 이전 Query를 수행합니다.SELECT     MBR_NM      ,COUNT(*)      ,SUM(AGE)      ,SUM(AGE)/COUNT(*)      ,AVG(AGE) FROM test.TB_MBR_BAS GROUP BY     MBR_NM  ; 아래의 실행계획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실행계획을 보면 전체를 읽어서 처리하는 부분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IX_MBR_BAS_02 INDEX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미 정렬된 구조를 갖추고 있는 INDEX에서는 GROUP BY 수행 시, 또 정렬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별도 정렬인 Using filesort가 Extra에 나오지 않은 것이고, GROUP BY에 INDEX를 사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간은 얼마나 줄었을까요? 수행해보겠습니다.0.5초 정도 걸렸습니다. 기존 5.6초보다 훨씬 많이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은 단축되었는데 결과는 같습니다.이번에는 IX_MBR_BAS_02를 기존 MBR_NM에서 MBR_NM, AGE로 생성해 보겠습니다.DROP INDEX IX_MBR_BAS_02 ON test.TB_MBR_BAS; CREATE INDEX IX_MBR_BAS_02 ON test.TB_MBR_BAS (MBR_NM,AGE); INDEX를 생성하고 이전 Query를 수행합니다.SELECT     MBR_NM      ,COUNT(*)      ,SUM(AGE)      ,SUM(AGE)/COUNT(*)      ,AVG(AGE) FROM test.TB_MBR_BAS GROUP BY     MBR_NM  ; 달라진 것이 있다면 Extra에 Using index가 표시된 것입니다. 기존에 INDEX가 MBR_NM으로만 구축된 Query는 IX_MBR_BAS_02 INDEX로 GROUP BY하고, TB_MBR_BAS에서 AGE 합을 구한 것입니다. 하지만 INDEX가 MBR_NM, AGE로 구축된 이번 경우는 IX_MBR_BAS_02 INDEX를 이용해 GROUP BY 와 AGE의 합까지 구한 것이죠. 물론 결과는 같았지만, 수행속도는 0.3초로 개선되었습니다.4.GROUP BY의 응용(3): 특정 조건의 결과 출력WHERE마지막으로 성이 김 씨인 경우에만 GROUP BY하여 값을 출력해보겠습니다. 위의 Query에서 WHERE로 조건만 더하면 되는데요.SELECT     MBR_NM      ,COUNT(*)      ,SUM(AGE)      ,SUM(AGE)/COUNT(*)      ,AVG(AGE) FROM test.TB_MBR_BAS WHERE MBR_NM LIKE '김%' GROUP BY     MBR_NM  ; 위의 이미지처럼 WHERE 조건이 들어가면서 type이 index에서 range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해석하면 ‘ IX_MBR_BAS_02를 WHERE조건의 범위만큼 처리하라는 것’입니다. 실행결과를 보죠.HAVINGHAVING 절은 GROUP BY로 SUM, COUNT, AVG한 값을 필터 조건으로 걸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예시로 위의 Query에서 AVG(AGE) 값이 50보다 작은 것을 출력해보겠습니다.SELECT     MBR_NM      ,COUNT(*)      ,SUM(AGE)      ,SUM(AGE)/COUNT(*)      ,AVG(AGE) FROM test.TB_MBR_BAS WHERE MBR_NM LIKE '김%' GROUP BY     MBR_NM HAVING AVG(AGE) < 50>결과를 출력하면 아래와 같습니다.AVG(AGE)가 50보다 작은 값들이 출력된 것이 보이는군요.글을 마치며간단한 예제를 소개해드렸지만 큰 규모로 GROUP BY를 하면 재미있는 결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GROUP BY를 실행하면,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성 씨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구통계학 분석에 적용하면 100년 안에 없어질 성 씨를 알 수도 있고요.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아주 많겠죠? 이상으로 GROUP BY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글한석종 부장 | R&D 데이터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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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버닝맨을 갔는가

1. 첫 번째 이유: 다른 사람들국내 한 컨퍼런스에서 Zappos의 토니쉐이를 연사로 초빙하고 싶어 한 적이 있다. 연락을 한 끝에 강연비 7000여만원을 줄 수 있으면 온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꼭 초대를 하고 싶었던 주최측은 그러겠다고 회신을 했고 얼마 후 두번째 피드백을 받았다. 토니쉐이가 내가 꼭 가야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과 함께 자기 생각에 가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거절한다고 말이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싫다고 하지 왜 이래저래 돌려 말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측컨데 일단 강연비가 비싸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포기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으니 결국 진짜 이유를 댄것이 아닌가. 그 정도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바쁘고 중요한 일정을 사는 CEO니 당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토니쉐이를 초대하는 것은 물거품이 되었고 다른 연사를 초대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1년쯤 지났을까, 해외 지인들이 버닝맨에 참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함께 가자는 제의도 받았다. 버닝맨은 몇년전부터 알고 있었던 행사라 궁금하기는 했지만 비용도 있고 일정도 길어 결정이 쉽지 않았다. 마음의 갈등을 조금 했지만 당시에는 한국에서 해야 할 일들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터라 결국 포기를 했다. 두어달 쯤 후에, 지인들이 버닝맨을 다녀와서 찍은 사진을 볼 기회가 생겼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인 사진에 그 Zappos의 토니쉐이가 앞에 누워서 함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매년 며칠씩 머물다 간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7000여만원을 줘도 한국에 오지 않던 그가 자비로 그것도 며칠씩 참여를 한다는 것이 무엇 때문인가? 구글의 창업자들과 에릭 슈미트도 참가한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토니 쉐이의 참가는 내게 더 피부에 와닿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에어비엔비의 칩 콘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도 참가했다고하니 분명히 뭔가가 있다. 물론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이외에도 윌 스미스, 수잔 서랜든 같은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를 비롯하여 수많은 가수, 모델들이 버닝맨에 참가한다는 것[1]을 구글링만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나같은 사람도 바쁘다고 그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못했는데, 이들이 참여를 한다면 무엇인가 내가 모르는 엄청난 가치가 있을 것 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어지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사는 사람들이 왜 자신이 비용을 들여 참여하는가? 진짜 이유가 궁금 해 졌다. 2. 두 번째 이유: 버닝맨 그 자체1986년에 시작되었으니 30년이 넘었다. 이제는 매년 7~8만명이 찾는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버닝맨에 오는가도 의문점이지만 어떻게 아무 것도 없는 사막에 열흘간 도시가 생기고 사람들의 욕망을 담았다가 완전히 사라지는 일을 30여년간 반복 할 수 있을까? 참가하는 사람들도 독특하고 그 안에서 시도되는 실험들도 다양한 버닝맨이라고 불리우는 이곳, 그 자체가 궁금했다. 실리콘밸리 문화와 결을 같이 한다는 말도 들었고, 단순히 축제의 장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 깊이있는 관계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가 실행된다고도 하는데 도무지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정말 궁금 해 졌다.  구글의 문화와 철학이 버닝맨과 닮아있다 하는데 그 비밀은 무엇이며 버닝맨의 어떤 것 들이 구글을 경쟁력있게 만들었을까. 인터넷에서 버닝맨을 검색만 해봐도 알수있는 견줄수 없을 만큼 독특하고 특이한 이 축제가 도대체 구글이나 실리콘밸리의 특별함과 무슨 관계란 말인가? 엘론머스크(Elon Musk)[2]도 버닝맨에 참가하고 나서 '가보지 않았다면, 그냥은 알수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If you haven’t been, you just don’t get it. You could take the craziest L.A. party and multiply it by a thousand, and it doesn’t even get fucking close to what’s in Silicon Valley.” 버닝맨에 뭔가 엄청난 것들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기대와 호기심이 생겼다. 구글 혁신의 비밀을 발견하고 싶었고 실리콘밸리가 생태계로서 지속가능성과 문화를 지탱 해 내는 힘을 이해하고 싶었다. 3. 세 번째 이유: 나 자신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도대체 메인직업이 무엇이냐? 무슨일을 하느냐?예전 삼성에서 일했던 10년간은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던 질문이다. 그 때는 삼성전자에서 R&D를 한다고 하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사람들은 쉽게 이해를 했다. '삼성전자 연구원이다' 그러면 '하드웨어냐 소프트웨어냐, 모바일이냐 가전이냐' 정도 추가 질문이 있을 뿐 그 아이덴티티는 너무도 확고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나와 지금은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과 아시아의 혁신가들이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드는 일, 기술을 통해 세상에 의미를 가져 올 프로젝트들, 컨텐츠와 혁신프로그램 개발, 강연, 방송, 투자, 자문 등 다양한 일들을 하다보니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하는 데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다. 도대체 넌 누구냐?내가 하는 일 중 한두가지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혼동스럽지 아니하고, 반면에 나를 아주 깊이 아는 사람들은 이 모든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에 복잡한 아이덴티티이지만 공감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나를 적당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일관성없어 보이는 나의 일들(Randomness)이 무척이나 의아하다. 설명도 어렵다. 이 모든 걸 관통하는 의미로 future designer, innovation catalyst란 타이틀로 나를 소개하지만 낯선 타이틀에 대한 공감은 요원하다. 그래서 흔들릴 때가 있었다.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사는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어떤 사람은 하나라도 잘하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정체성이 없어 보인다 했을 것이니 말이다.     삼성에 근무할 때 사내방송에 출연하여 신기술에 관한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 담당피디가 타이틀을 어떻게 표기할까를 물어왔다. 삼성전자 연구원이라 쓰라했더니 다른 타이틀이나 경력이 없냐고 물어 본다. 다들 삼성전자 연구원이니 뭔가 전문성을 더 드러낼 수 있는 책의 저자라던가, 다른 타이틀이 있느냐는 것이다. 없다 했다. 그리고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 모두가 같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때, 오롯이 나를 담아내려면 난 무엇이라야 하는가. 이때부터 시작된 고민의 답을 찾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시도하고, 새로 해 온 일들이 오히려 지금은 반대의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16년, 버닝맨 웹사이트를 둘러보다 낯선 단어를 하나 발견한다. Polymath위키피디아[3]를 찾아보면 Polymath는 르네상스맨처럼 '다방면에 박식하고 전문적인 깊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버닝맨은 매년 달라지는 주제에 맞춰 참가자를 칭하는 단어를 하나 정해서 티켓에 표기를 한다. 2016년은 'Davinci’s Workshop’이라는 주제였고 여기에 맞춰 레오나르도 다빈치같은 다재다능한 분야의 전문가이며 다양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실험과 결과를 만드는 사람을 칭하려 한것 같다. 한가지에 전문가가 되기도 힘든 세상에 복합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다는 것이 다빈치나 미켈란젤로같은 천재가 아니면 가능할까하는 의문이 잠깐들었지만, 순간 내 고민의 지점과 겹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사람들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예술가로 알고 있던 다빈치이지만 사실 그의 업적은 엄청 다양하지 않은가. 그는 예술가인가? 과학자인가? 철학자인가? 작가인가? 그의 존재가 그 자체로 복잡하고 설명하기 힘든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뭔가 그 곳에 가면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의 답을 발견할 것 같은 느낌, 또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램이 함께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제서야 트위터에서 한 미국인 친구가 나한테 인터뷰를 해달라고 했던 일이 떠올랐다. 'Polymathic generalist’에 관한 책을 쓰는데 내 경력을 보고 인터뷰를 하고 싶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일과 영역을 만들어낸다고 믿고 있지만, 그것을 한단어로 대체할 수 없는 정체성의 고민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알아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사실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하자면, 직접 가보지도 않았던 내가 가끔 방송이나 강연때 버닝맨이 만든 혁신과 실험정신이 구글 그리고 실리콘밸리와 닮아 있다고 사례로 들곤 했다는 것이다. 진짜 그 기저에 있는 본질은 겪어 보지 못한채로 버닝맨을 이야기 해 온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 아쉬움은 버닝맨에 꼭 가야겠다는 욕망에 기름을 부었고, 명분을 주었다. 진짜를 보고 진짜를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이렇게 버닝맨은 갈망을 흔들며 내 안을 비집고 들어왔다. [1] http://www.vogue.com/13300515/famous-burning-man-attendee[2] http://www.inc.com/tess-townsend/tech-titans-love-burning-man.html[3] https://en.wikipedia.org/wiki/Polymath#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원문출처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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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함께라면 언제나 Life’s Good, 지원부문장 인터뷰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 LG전자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팀이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을 만났습니다. LG전자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진행된 우리들의 따뜻했던 오후를 잠시 엿보도록 할까요?CSR 팀 : 올해 진행한 LG전자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지원부문장 : LG전자는 2010년부터 노동조합과 함께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을 글로벌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임직원들이 봉사 활동을 같이 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노동조합과 함께 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조와 회사가 함께 사회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잘 반영된 활동인 것 같아요. 게다가 7년째 지속하고 있으니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l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CSR 팀 : 올해는 문화유산 보존과 환경 보호를 주제로 삼았는데요. LG전자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지원부문장 : 처음 듣기에는 문화유산 보존과 LG전자의 환경 보호 활동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듣자마자 지역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우리가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LG는 전 세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결국 그 지역 생태계의 일원이거든요. 생태계 보존에 힘쓰고 동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요. 게다가 작년에는 올레드 TV와 함께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대한민국 문화유산 전시회>,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전>을 진행했을 때 단순 봉사 활동을 넘어 LG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더 큰 가치를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는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l 2016년 2월 케냐 의수족 지원 10주년 기념식 참석 모습CSR 팀 : 글로벌 기업인 LG의 많은 법인들이 함께 동참하는 것도 무척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지원부문장 : 전 법인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1년에 두번 정도 진행 중인데요. 6월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과 9월 ‘헌혈 캠페인’이 그것인데요. ‘헌혈 캠페인’의 경우 국가적 특성에 따라 헌혈이 익숙하지 않은 곳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환경 캠페인’은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이슈이니 전 법인이 참여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LG가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해당 국가와 지역 주민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올해에는 약 35개 사업장에서 수천 명이 임직원들이 참여했고 SNS로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l 2016년 2월 케냐 의수족 지원 수혜자와 만남CSR 팀 : LG전자 CSR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지원부문장 : 일단 올해는 우리가 사회공헌의 전반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3가지 실행 전략으로 선정한 ‘따뜻한 기술’, ‘신뢰의 파트너십’, ‘함께하는 나눔’을 기반으로 어떻게 LG다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좋겠어요.l ‘16년 선포한 LG전자 사회공헌 Guide우리가 정말 잘 하는 역량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더 커다란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내/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늘 고민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여러분들이 늘 말하는 ‘LG와 함께라면 언제나 Life’s Good’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진정성 있고 자연스럽게 전달되지 않을까 싶어요.l 2016년 5월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방문올해로 5년째 LG전자 CSR 팀이 속한 지원부문의 수장으로서 이충학 부사장의 생각은 확고했습니다. LG다운 사회공헌 그리고 진정성 있게 지속적인 활동을 묵묵히 하는 것! 임직원들과 야구 관람을 즐기고, 임직원들과 국내외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의 모습은 평소 이충학 부사장의 가치관이 발현된 것은 아닐까.#LG #LG그룹 #LG전자 #CSR #문화유산 #세계환경의날 #이충학부사장 #헌혈캠페인 #CSR활동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구성원인터뷰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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