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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

와~ 안녕하세요!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이라고 들어보셨나요?15일에 열린 페스티벌에, 미드레이트도 참여해서 직접 뜨거운 분위기를 느끼고 왔습니다~!!이번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는유망 스타트업 35개 업체와 청년 구직자 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뜨거운 관심 속에서 무사히 치러졌다고 합니다.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이 무엇인가 하면......!아래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그렇다고 합니다.아직 와 닿지 않으시죠~?자 이제 현장 분위기를 느껴보러 가보자고요~~!!!우선, 다들 어떤 업체들이 참가했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특히, 스타트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 여러분이요 ^^그래서 각 업체별로 1분씩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답니다~!미드레이트 블로그인만큼!가장 중요한!미드레이트 소개 시간!미드레이트의 CFO를 담당하고 계신 잘생긴 신규식 이사님께서 발표를 앞두고 대기 중이십니다^^저기서 가장 잘생긴 분을 찾아보세요~~~~~하핫뭐라고요~~?? 잘 안 보인다고요~~??다시 눈을 크게 뜨고 봐보아요!착한 사람들은 보인대요~~그래도 잘 안 보인다면ㅠㅠ괜찮아요 마음이 나쁜 건 아닐 거예요~!게다가 아래에 큰 사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돌아온미드레이트 1분 소개 시간!제가 간단히 이사님의 말씀 몇 마디만 적어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저희는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하고 있는 미드레이트라고 합니다.저희는 자금이 필요한 다수의 개인과 다수의 투자자를 중금리로 연결해주고 있습니다.서민금융이라던지 대부업을 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이나 크라우드 펀딩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희 부스에 오셔서 말씀하세요. 언제든 문이 열려있습니다!그렇습니다~미드레이트는 학력 등에 상관없이크라우드 펀딩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습니다!!!!!짧아서 아쉬운 1분 소개가 끝났지만걱정 마세요그 이후로 약 3시간가량의 스타트업 상담회 및 면접이 이어졌으니까요^-^처음 찾아간 곳은 Small Talk!4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1:多 상담을 할 수 있었는데요미드레이트 시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미드레이트의 간판! 우리의 멋진 이승행 대표님께서 채용 설명을 진행하고 계십니다.미드레이트는 핀테크 업체인 만큼 핀테크에 대해서도 열띤 설명을 ^0^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집~중~!! 하고 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핀테크, 그리고 미드레이트에 대해 많은 것 알아 가셨길 바랍니다^^아무리 미드레이트 블로그라지만미드레이트 이야기만 하니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 참가한 다른 업체들도 살짝 궁금하신가요~?그렇다면!이제!몇 개의 다른 업체들 부스 구경을 한 뒤에 미드레이트 부스를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아래의 아주 샛노란 삐약이가 안내해줄 거예요.(타업체나 방문객 얼굴은 초상권을 위해 스마일 스티커로 처리하였습니다!)처음 방문한 곳은 인크! 영어로는 YINC!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벤처기업이나 프로젝트성 사업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업체입니다.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는 미드레이트와 비슷하죠.타깃이 약간 다를 뿐~?관심 있는 구직자와 열심히 상담을 진행하고 계십니다.다음으로~쿠팡! coupang! 입니다.쿠팡은 다들 아시죠?소셜커머스 업체로 우리의 온라인 쇼핑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는 곳입니다~!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업체입니다! 요이~NEXT!이번 업체는 직방!와우 정말 많은 분들이 설명을 듣고 계시네요.주거문제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만큼 청년 구직자에게도 가장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집 구할 때, 방 구할 때 쉽게 여러 가지 매물을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안전 거래도 도와주는 직방!집 구할 일이 있을 때 찾아보시면 유용하겠어요~사람이 많으니 후다닥 다음 차례로!이번엔 롤리캠입니다.요즈음 셀기꾼이라는 말이 신조어로 생겨났죠.( 셀기꾼 : 셀프카메라로 사기 같은 마법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 )그만큼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 같아요^^셀기꾼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역시 보정! 롤리캠을 사용하면 인생 사진을 만들어준다고 하네요~_~어머 한 번 써봐야 하겠는걸~?마지막우아한 형제들입니다.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인 업체죠.배달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특히 딱이라지요. 식당과 메뉴, 결제까지 한방에! 원스톱으로!후기도 남길 수 있어서 그 가게에 대한 평도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ㅎㅎㅎ 배달 음식 먹을 때 이용해봐야겠어요.와 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었답니다!스타트업 업체들 답게 톡톡튀고 자유로운 느낌을 팍팍 받을 수 있었습니다~!그리고드디어 드디어 드디어많이 기다리셨나요~? 오늘의 주인공미 - 드 - 레 - 이 - 트등장이오~~~어머!아까 그 잘생긴 신규식 이사님이 또 등장하셨어요!또 보니 넘넘 반갑네요~~~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천사같고 상냥 그 자체의 인물!!!!설명 듣다가 미드레이트에서(아니아니 이사님으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실 거에요하하핫 겪어보시면 압니다!!!미드레이트는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기반의 P2P금융 업체인데요!문구가 눈에 띄지 않나요?미드레이트는 서민을, 대출이 필요한 여러분을 응원합니다!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신용 걱정 없이 대출 할 수 있는 날에 영광스럽게 망하겠습니다이번에 미드레이트는 UI/UX디자이너, 개발자, PR담당자를 모집했는데요.좋은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미드레이트 문 많이 두드려 주세요^0^이번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 못 오신 분들은 아쉽겠지만언제든 미드레이트에는 기회가 열려있으니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다음에 또 만나요~!미드레이트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링크 참고해 주세요!미드레이트 홈페이지 : http://www.midrate.co.kr미드레이트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idrate.co.kr미드레이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 http://plus.kakao.com/home/@midrate미드레이트 화이팅!#미드레이트 #이벤트참여 #이벤트후기 #후기 #청년채용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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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브랜드의 원칙 - S.T.A.R.

러브마크 (lovemark)모두가 사랑받고 싶어한다.사람도 기업도 사랑받고 싶어한다.사랑이 목적일 수도 있고,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선택받고 싶어하는 것은지극히 자연스런 욕망이다.브랜드도 마찬가지다.사랑받는 러브마크가 되고 싶지 않은 브랜드는 없을 것이다.어떻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브랜드가 사랑을 받고 있다면,그건 우연일까? 기묘한 타이밍 때문일까?아니면 진정 정밀하게 기획된 계획이 맞아떨어진 것일까?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찾기 위해서목마른 기업들은 소비자의 취향을 조사하고트랜드를 조사하는데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한다.문제는 그럴수록 불안함이 늘어간다는 것이다.소비자가 진정 좋아할까?하나의 상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는데에는그 시점, 그 타겟, 그 상황에 최적화된 소비자의 흐름에민감할 필요가 있다.하지만,브랜드는 다르다.그때 그때 무언가를 쫓아가서는 안된다.쫓아갈 수도 없다. 130년이 넘는 헤리티지를 가진 벤츠,107년이 되어가는 샤넬,53년의 역사를 지켜온 나이키,40년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애플...브랜드는 잠깐 주목받는 것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지속가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관된 가치를전달해야만 한다.쫓아오게 만들어야 한다쫓아가서는 안되고, 쫓아오게 해야 한다.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고객들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그것이 명품 브랜드들의 공통점이다.자,여기서부터가 이 글의 본론이다.고객이 쫓아올 만한 가치가 갖춰졌다면,이것을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상품이나 서비스 자체를 포함해서미디어나 마케팅 활동 및 기업 전반의 활동이 여기에 해당한다.브랜드의 가치가 표현되는 방식에 따라서소리없이 사라지는 브랜드가 되기도 하고,100년을 지속하는 브랜드로 사랑받기도 한다.1. 첫 번째 원칙 : SimpleSimple (단순)Simplicity is the ultimate form of Sophistication- Leonardo da Vinci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단순함 (Simplicity)이야말로 정교함의 극치라고 표현했다.코코 샤넬은 진정한 우아함의 정수로써 단순함 (Simplicity)을 통해근대 여성의 의상을 혁신해왔다.이 단순함은 눈에 보여지는 것 뿐만 아니라,보여지지 않는 가치의 명료함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단순해야 하며,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의미도 녹아있다.그럴 듯한 수식어구 따위로는 트랜드에 편승할 수야 있겠지만,소비자의 인식에 각인할 수는 없다.덜어내고 덜어내고 또 덜어내야 한다.마지막에 남는 가치 그것 하나로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2. 두 번째 원칙 : ThoughtfulThoughtful (배려)명품에 감동하는 것은그 상품을 사는 순간이 아니라,그것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드러내며 강조하지 않지만,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세심함과 꼼꼼함.그것에 감동하는 것이다.마치 무심한 듯하지만 세심하고 자상함을 보여주는츤데레 남친처럼 늘 고객의 benefit과 행복을우선시하는 배려가 담겨있어야 한다.4가지 키워드 중에서 아마도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일 것이다.3. 세 번째 원칙 : AuthenticAuthentic (진정성)대부분의 브랜드가 이 단어에서 갈린다.해석의 여지가 많은 키워드이기도 하지만,진짜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기업인지,가치를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가짜 가치' 기업인지를구분해주는 핵심적인 원칙이다.컴퓨터를 만들어 파는 기업은 많지만,컴퓨팅(computing)을 인간의 삶의 차원에서 고민하고개발하는 업체는 극소수이다.식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수도 없이 많지만,돈벌이가 아니라, 고객의 건강과 좋은 먹거리를 진심으로고민하는 업체는 일부일 것이다.돈을 버는 것이 지상 최대의 가치인 기업이그럴 듯한 광고로 아무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해도그 속내는 어느 순간 드러날 수밖에 없다.시민의 알 권리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언론기업은 많지만,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다루는 기업은많지 않다는 것도 좋은 사례이다.솔직함, 투명함, 진정성이야 말로50년, 100년을 지속시킬 수 있는 롱~런 브랜드의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거짓은 드러난다.가짜 브랜드이다.4. 네 번째 원칙 : RemarkableRemarkable (탁월)구별되지 않는 브랜드는 의미가 없다.아무리 좋은 가치라도주목시키지 못한다면 가치를 전달할 수조차 없다.그런 측면에서 눈에 띌 만한 비범함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수 천가지의 브랜드가 서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경쟁한다.'최초', '최고', '1등', '최대', '유일', '특종', '단독'...등등비범함을 알리기 위한 샤우팅이 매일 범람하는 사회이다.동일한 잣대로 비범함을 겨루기는 매우 어렵다.모두가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그 영역에서 탁월하지 않다면,전혀 다른 영역에서 싸워야 하고, 독보적이 되어야 한다.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 라는 스티브 잡스의 구호는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아예 기존의 틀을 바꿔 버리고,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주목을 이끈다.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처럼남들은 상상 속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들을테슬라 브랜드로 멋지게 전기차를 양산해내고,우주산업을 현실의 레벨로 한 단계 앞서구현해내는Pioneer 정신이야 말로 탁월함과 비범함의 정수일 것이다.S : SimpleT : ThoughtfulA : AuthenticR : Remarkable이 4가지 원칙은거대한 기업이 대단한 브랜드를 만들 때 필요한 조건이 아니다.S/T/A/R 원칙은 우리 모두가 어느 영역에서건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하는데 염두에 두어야 할 핵심 원칙이다.디자이너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때도 마찬가지이며,언론인이 사실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의 제시할 때도 마찬가지이며,대선 주자가 자신의 공약을 내세울 때도 마찬가지이다.기억해두자.S. T. A.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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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껀 맨날 한번에 컨펌나고, 나는 오백번 수정하고

시작하기전에...오늘 내용은 디자이너님들을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당 :)그런 경험이 겁나 많았어요. 분명 쟤 시안이 딱히 더 이쁜 건 아닌데 이상하게 쟤 건 쓱쓱 컨펌나고 내 껀 원죄라도 짊어진 듯 반려만 오만번... 왜 쟤만 항상...?도대체 뭐가 문젠지 아무리 들여다봐도 시안은 아주 정상적이고 전혀 문제도 없단 말이죠. 정렬도 정확하고 색도 기가막혀. 내가 봐도 이건 천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하는 역대급시안이야. 근데.........내 것만 맨날 싫대. 다시 해오래. 그 느낌 아니래. 뭔가 좀 부족하대. 쓰읍...다 괜찮은데 쪼금..그 뭔가 하아..그게 없대. 도대체 그게 뭐냐고오............오늘은 시안컨펌의 비밀을 한 번 까보려고 합니다. 일단 컨펌이 안나는 이윤 3가지가 있습니다.1. 내가 맘에 안들어2. 답정넌이야(내가 원하는 그 그림이 아냐. 물론 그 그림을 얘기해주진 않을거야.)3. 진짜 걔가 더 잘했어 네 그렇습니다.  사실 사회생활이란 게 익히 아시다시피 노력한만큼 정당한 결과가 늘 주어지진 않더라구요. 사실 한 번 눈밖에 나면 내가 국보급 시안을 가져가도 뭔가 색안경을 끼고 보기 마련입니다. 컨펌하는 분과 어느정도의 친근친근한 관계를 유지해놓는 것은 굉장히 유리한 일입니다. 딱히 시안이 예쁘진 않지만 맨날 팀장님과 술친구하던 저 녀석은 조금만 어찌저찌 에이 팀장님, 눈으로 찡긋, 오늘 치맥콜? 하더니 컨펌되버리고..나는 엊그제 팀장하고 옳은 UX에 대해 논쟁을 벌이다가 그 분의 심기를 건드려버린 탓에 벌써 7번째 반려당하고 있는 게 또 현실입니다... 정말 분비물같은 현실이죠...네 맞아요, 우리는 지금 디자인이라기보단... 정확히는 '일' 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아부 클라스가 아주 붓글씨로 적어 현판을 걸어야겠다.2번, 답정넌은 뭐 거의 모든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설명은 잘 못하겠고 할 수 있어도 말해주지 않지만 넌 내 생각을 알고있어야 하죠. 그리고 그 그림과 다르면 반려당합니다.  세번째 원인처럼 진짜 포인트를 잘못잡고있는 경우일 수도 있어요. 지금 우리 기획방향과 이 디자인의 목적성이 예쁨인지 아니면 가독성인지, 자극을 주는 용도인지 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경우예요. 실상 수많은 디자인업무에서 진짜 고퀄의 예쁜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워딩이나 구성, 가독성이 주가 되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죠. 그렇다면 최대한 컨펌나게 한 번 해봅시다.일단 선작업이 좀 필요해요. 모든 사람들은 뭔가 원하는 그림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부분 그걸 간파해주길 바라죠. 진짜 얼토당토않는 요구지만, 어쨋든 불평만 하고있을 수 없잖습니까. 일은 해야하니까요. 그러니 간파해보자구요.  1.     비슷한 컨셉의 시안은 금물. 보통 처음에 레퍼런스를 보여주면서 컨셉을 정할 때 승부를 띄워야해요. 그때 보통 3개 정도 컨셉레퍼런스 이미지를 가져가잖아요. 이 때 주의할 건, 완벽하게 다른 걸 가져가라는 거예요.(좌부터) 안드레이 몰리 보슈 코 作,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Veerle Pieters-  글 없고 여백많은 심플한 컨셉의 시안(누가봐도 포토샵) -  공공입찰제안서와 같은 알차고 빼곡하며 클래식한 분위기의 시안(누가봐도 PPT) -  플랫아이콘과 컬러감이 살아있는 벡터 중심의 시안(누가봐도 AI)  예전에 이상형월드컵 기억나세요? 일단 그런식으로 압축시켜 나가야 해요. 완전히 다른 시안3개를 주면 고민의 폭이 굉장히 줄어들어요. 사람은 대부분 자기 생각에 대한 확신이 없어요. 그냥 확신이 있다고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죠. 정작 원하는 걸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대부분 자세히 대답하지 못해요. 이를테면 이런 식이예요. 이상형 누구야? 하면 누구같은 사람 어떤 사람 얘기하잖아요. 나름 분명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럼 이렇게 물어볼까요? 쌍꺼풀은? 코 높이는? 피부톤은? 울대는 나와있어야 해? 어깨가 좋아 등근육이 좋아? ...정작 이렇게 하나하나 물어보면 고민한다구요. 우리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대부분 착각입니다. 눈으로 보여야 그제서야 구체화되기 시작해요. 그래서 눈으로 보여주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까이기도 하고..'당신이 원하던 건 이런거였어!' 라고. 상대방이 생각을 압축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제시해주는거죠. 그래서 이 때 보여주는 시안들은 비슷해선 안되요. 완전히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확실하게 다른 종류들이어야 합니다. 하나가 사진위주의 스큐모픽이라면 다른 하나는 완전 벡터이미지 가득한 플랫디자인 이미지인거죠. 2.     컬러, 정렬, 톤 순서로 압축시켜요!뭔가 디자인컨셉이 잡혔다면 이젠 컬러를 잡읍시다! 세상엔 오조오억개의 색이 존재해요. 그러니 무턱대고 어떤 색으로 할까요? 라는 질문은 '그건 니가 정해야지!' 라는 카운터어택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니 객관식으로 정리해서 선공을 날리도록 합시다.색구성방식엔 HSB가 있는 걸 알고계실 거예요. HSB는 색도(Hue), 채도(Saturation), 명도(Brightness)로 나뉘어지잖아요. 상대방에게 컬러를 제안할 땐 B-H-S 순서로 제안해보도록 해요!- 밝게 가요? 어둡게 갈까요?(전체톤)- 빨주노초파남보 중에 어떤 컬러톤으로 갈까요?(메인컬러)- 색은 진하게가요 부들부들하게 가요?(메인컬러 채도)B복잡하게 갈 필요없이 ‘어두운 톤에 밝은 글씨로 갈까요? 밝은 배경에 어두운 글씨로 갈까요?’ 이것부터 확정지어 보아요. 회색배경은 거의 선택하지 않아요. 그러니 선택항에서도 아예 빼버리도록 합시다. 괜히 하나 더 물어봐야 혼란스럽기만 하거든요. H다음은 색도를 정해보아요. 빨주노초파남보 중 뭘 고르고 싶은지 물어보는 거예요.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란색이나 보라색계열을 많이 선택하더라구요. 물론 팬톤에선 올해의 색을 출시하고 실제로 컬러는 산업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우리 옷장엔 무채색 옷이 즐비한 것을 보면 인간의 색채선택은 꽤나 제한적이예요. 새로운 색에 대한 공포심은 디자인시안에도 그대로 적용되죠.  실제로 조선일보에서 진행한 색채 선호도조사에선 우리나라 355명의 성인 중 16.9%가 파랑을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선택했다고 해요. 2위와 3위는 동률로 초록색과 보라색이 선택되었어요. 모두 푸른 계열의 색상이죠. 싫어하는 색은 18.6%로 주황색, 핑크(12.2%)와 빨강(11.9%)가 그 뒤를 이었답니다. 모두 붉은 계열의 색상이예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옷장엔 대부분 검정, 남색, 흰색, 파랑, 회색 등의 옷이 가득한 것을 생각해보면, 어떤 색을 먼저 제안해야 할 지 대략 감이 올 듯 하죠?근데 이런 고민이 들어요. 이번컨셉은 도저히 파란색이 어울리지 않아. 무조건 부농부농으로 가야해!! 그런데 팀장님이 파란색덕후야 완전 스머프야. 어떻게 할까요? 네 맞아요. 일단 파란색으로 가요. 우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일단 그 사람의 신뢰와 호감을 얻는게 먼저에요. 파란색으로 가면 본인도 이게 아니라는 걸 알거예요. 그러면 그 때 넌지시 제안해봐요. '그럼 혹시...부농색은 어떨까요? 이번 컨셉에도 꽤나 잘 어울리고.. 좀 색다를 것 같은데요..'라고. 팀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었으니 이제 본인도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싶어요. '어 그래, 그렇게 한 번 해보자.' 라고 말할 수 있어요. 뭔가를 요구할 때는 상대방이 자신의 체면을 구기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제공할 명분이 있어야 해요. 하나를 주고 두번째 수를 생각하는 게 훨씬 좋아요.S 만약 윗사람의 취향이 놀랍게도 특이해서 민트색이 정해졌다고 해볼께요. 이젠 마지막으로 채도를 정할 차례예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민트색도 있고, 화창한 하늘색과 같은 민트도 있고, 페리오치약색도 있고, 굉장히 불량해보이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색과 같은 진한 민트색도 있어요. 민트색은 그 종류만 수백만가지가 될 수 있어요. 미묘한 차이까지 포함하면 거의 무한대에 가깝죠. 그러니 거두절미하고 우리가 먼저 제안하도록 해요. 채도를 10단계로 쪼개요. 어렵게 할 필요없어요. 진한색기준으로 투명도(opacity)를 10%씩 줄여요. 그렇게 10개 색을 만들어서 고르게 만들어요.물론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색을 골라도 어차피 나중에 또 바뀔거예요. 반쯤 포기하고 그냥 고르라고 하세요. 색이 정해진 후엔, 가운데/왼쪽/오른쪽 정렬 중 어느 쪽으로 레이아웃을 정리할 지 정해요이미 대략적인 레이아웃 포맷을 잡아가도 좋아요.마지막으로 폰트와 톤을 정리해요.전체적으로 둥글고 부드러운 톤으로 갈 것인지, 각지고 정렬된 느낌으로 갈 것인 것 등의 톤을 정리하면 두 번째 관문이 끝나요. 짱복잡해요. 하지만 글로 쓰니까 긴거예요. 실제로는 5분안에 끝날 수 있어요.   3.     순서를 정하고 이유를 달아줘요!시안을 보고하러 가는 눈빛이젠 시안이 완성된 다음 보고하러 갈 때의 노하우예요. 보통 하나만 덜렁 가져가진 않아요. 그건 아주 초보적인 거예요. 적어도 3개의 안을 들고가는게 맞아요. 보통 노련한 분들은 이쁜거 하나, 특이한 거 하나, 그지같은 거 하나를 들고가요. 하나는 버리는 카드고 내가 미는 시안을 1번으로 달아요.사실 시안이란 것은 대부분은 ‘느낌’에 의해서 만들어져요. ‘쌍꺼풀 있는 사람이 좋아.’라고 얘기하면서도 정작 내 연인은 무쌍인 경우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가죠. 원함과 실제는 굉장히 달라요. 원함은 굉장히 추상적이예요. 그리고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죠. 그러니 우리가 이유를 만들어줘요. 이유를 달아줄 땐 어려운 얘기 쓰지 말고, 이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생기는 문제점들 위주로 말해줘요. 2번시안은 좋긴 한데, 가독성이 좀 떨어질 수 있고, 3번 시안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등등…맞아요 결국엔 ‘1번을 선택하세요.’ 란 얘기예요. 만약 그럼에도 상대방이 2번이 좋다고 할 수도 있어요. 사람의 마음은 순천만갈대보다 더욱 휘청거리니까요. 하지만 막무가내로 우기진 않을거예요.  ‘2번에서 글자를 크게 키워서 가독성을 높여주세요.’ 정도로 정리되겠죠. 왜냐구용?앞에서 우리가 그렇게 하나하나 꼬집꼬집 물어보면서 정리해놓은 히스토리가 있잖아요. 본인이 직접 정하고 골랐던 경험이 있으니 자신의 선택에 대해 번복하는 건 좀 부끄러운 일이예요. 그냥 적당히 합리화시키는 편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예요. 사람의 선택은 대부분 이렇게 이루어지죠. 물론 이와같은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냥 다 맘에 안드니 다시 해!!! 라고 할 수도 있어요. 사람도 아니예요. 그래선 안되는거예요. 나쁜새럼...혼란하다 혼란해.....아니 그럴거면 왜 이런 고생을 해요? 라고 하겠지만, 저 과정은 그 자체로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일단 여러분이 명쾌하고 깔끔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임을 어필할 수 있어요. '와, 쟤 진짜 뭔가 체계적이다...' 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죠.그리고 명분을 획득할 수 있어요. '팀장님이 이거 좋다면서요!?' 라는 명분과 '지금까지 주구장창 당신의견을 들어줬으니 이제 내 의견도 들어워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명분말이예요. 그러니 앞으로 컨셉 레퍼런스를 정할 땐, 조금 더 몇장 준비해서 가져가도록 해봐요. 질문 몇 개가 더 추가되는 것만으로도 뭔가 쉽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물론 그전에 다소 돈독한 관계가 쌓여있는 상태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찌릿찌릿한 웬수관계라면 이번 기회에 커피타임이라도 한 번 가져보도록 해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팔근육과 갑빠를 키워보아요...)스킬사용조건 : 최소한 상대방이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시전자와 상대방의 관계가 좋을 경우 100%의 추가효과를 부여받는다. 그러나 상극일 경우 효과는 일정확률로 효과는 0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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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브랜딩 : 우리 팀의 분위기는?

현관의 브랜딩 : 우리 팀의 분위기는?이..이 분위기는!!!?사무실을 열고 딱 들어오는순간 화악! 풍겨오는 어떠한 아우라가 있기 마련입니다. 파티션이가득한 각진 느낌의 동선과 석고보드 천장에 형광등, 정수기와 맥심커피,동서녹차 등 정확하게 사무실! 스러운 곳이 있는가 하면,노출콘크리트 인테리어에 카페와 같은 소품이 가득하고 소파와 오픈테이블, 어지러운 책상들과노트북 거치대와 세컨드 모니터가 가득한 곳도 있습니다. 물론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인테리어의 몫이큽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구성원들의 성향이죠. 일단 손님을 어떻게 맞이하느냐, 미팅실은 어떠냐, 음료는 어떤 것을 주느냐, 브로슈어나 명함은 어떻게 생겼느냐 등……여러가지 요소들을 통해 방문자는 사무실을 ‘경험’ 하게 됩니다. 총체적 난국이 될 수도... 소수의 스타트업 일수록 오히려 개성이 뚜렷하고, 인원이 많아질수록 시스템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팀에는 성향이란 것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역할이나 직급, 직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아니면 채용 당시의 기준에 의해 임의로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오늘은 10가지 정도로 팀의 색깔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물론 명확한 구분을 위해서 극단적으로 한 가지 색깔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가정하에 적었습니다. 사실 10팀 모두 실존하는 사람들 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과장과 극단적으로 색깔을 더 강조한 분류이니 그저 우리 팀은 어떤 성향에 가까운 지 또는 나는 어떤 팀을 선호하는 지 선택해 보는 정도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1. 전문가집단: 뭔가 안경이 많을 듯한 느낌일단 이들의 대화는뭔가 영단어가 많습니다. 보그체와 같은 느낌도 살짝 들 수 있지만 대부분은 어떤 전문용어들이 많습니다. ‘오늘 RFP들어온 건은이 팀장이 어프로치하고, 리졀트는 14일까지 보고해줘요, 그리고 어제 in 한 그 플젝은 서베이끝났나? 관련된 데이터 항목별로 소팅해서 어레인지해주고, 별다른 이슈 없으면, 정리해서 보일러플레이트에 적용시키는 걸로.’ 등의 문장들이 오고가며, 뭔가 안경을 쓰고, 숫자들을 뒤적거리는 느낌입니다. 엑셀을 토닥토닥하는데 무슨 함수가 막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됐다는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데이터유효성검사 버튼을 자주누릅니다. 게다가, 데이터관련해서 무슨 R 어쩌고 얘기가 막 나오고, 애널리틱스를 바라보며 그래프도 막 분석합니다. 일단 피피티가 빼곡하죠. 그래프가 많습니다. 표도 많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도 원그래프와 함께 변곡점이나 유효값 얘기가 나오면서 고객의 증가율을 접선의 기울기라고 했을 때 증감정도에 따른 구간의 범위 등을 산출하면서 문과를 지리게 만드는 느낌이랄까요……대부분 조용한 느낌이지만, 뭔가 데이터를 얘기할 땐 조용하면서도 매의눈으로 스크린을 쏘아봅니다. 그리고 이론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에 대한 흐음….이 있지요. 뭔가 말 한마디 잘못하면 큰일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굉장히 똑똑하신 분 들인지라, 다들 막 스펙이나 커리어가 굉장한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정확한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략가들인지라 그 방향성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지만, 죄다 전략가만 모여 있거나 데이터 맹신으로 흘러가게 되면 탁상공론이 되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2. 조용한집단: 내 일을 열심히 하는이 분들은 그냥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팀입니다. 보통 말소리보다 키보드와 마우스 소리가 훨씬 큽니다. 어떤 분은 기계식 커스텀 키보드를 가져와서 자신의 감정과 일의 정도에 따라 키보드의 자판소리로 현재의 컨디션을표현하기도 합니다. 무소음 마우스나 펜타그램 키보드를 사용해서 토닥토닥 거리는 소리를 최소화시키려 합니다. 이 분들은 음악도 틀지 않습니다. 아주 고요하고 적막한 서쪽의 숲느낌이죠.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라면 이어폰을 꽂고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화가 별로 없지만 그렇다고 뭐 서먹한 경우는 아닙니다. 어색하거나 서먹한 것이 컨셉인 팀도 있겠지만, 이렇게 쌔애…하게 일하다가 막상 점심 먹을 땐 또 아무렇지 않습니다. 회의시간에도 조용합니다. 별다른 의견없이 뭔가를 적고, 정리하기에 바쁩니다. 정말 할 말이 있으면 회의가 끝나고 조용히 찾아와서 얘기하는 느낌이랄까요? 흥미진진한 컨셉의 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의 집중도가 높은 경우라면 은근히 속도가 빠르고, 업무분장과 협업도 꽤나 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색함이나싸한 분위기 때문이라면 결국 6개월안에 집단 퇴사의 리스크가 있습니다.3. 먹부림집단: 일단 책상에 먹을 게 항상계속 먹습니다. 12시반에 점심 먹고, 커피 먹고,빵 먹고, 과자 먹고, 아이스크림 사 먹고, 녹차 타 먹고, 사다리 타고, 제비뽑기하고, 오늘은 누구 생일이니까 생일 케익 먹고, 내일은 회식이라 먹고, 야근이라 야식시켜먹고, 기분 좋으니까 뭐 시켜 먹고, 자유롭게 맥주나 한 잔 하면서 일하자고 맥주 마시고, 안주 먹고등등.. 일단 모두 같이 먹으니 즐겁긴 하지만, 살이 찐다는 단점이 있습니다.4. 무스비집단: 이것도 무스비세상 이런 팀이 없습니다. 취미도 너무 잘 맞음. 전생에 다들 한 고을에 모여 살던 저잣거리 양민이었거나, 판옥선 안에서 같이 노 젓던 사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식성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고, 가치관도 잘 맞습니다. 항상 말이 많고, 이런 팀은 또 없을 거라며 사람이 좋아서 회사에가고 싶어 지는 케이스입니다. 모든 팀원 전부가 같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몇몇 기똥찬 오피스 메이트들이 생기곤 합니다. 놀러다니는 것도 팀원들끼리 노는 것이 더 즐겁고, 그냥 팀원 이스 마이 라이프입니다. 우주적인 확률로 무스비가 실현될 뿐, 아예 없는 경우는 또 아닙니다. 물론 이게 항상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는 것과 일하는 것은 또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죠.5. 실행형집단: 일단 움직이고 보는이미 책상에들 없습니다. 어딘가 바쁘게 항상 돌아다니거나, 이미 외근이거나 출장이거나, 뭐 만들고 있는 모습들이 펼쳐집니다.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드물고, 계속 움직입니다. 몸을 한시도 가만두지 못하는타입들의 모임입니다. 회의도 뭔가 짧습니다. Mock-Up이나 실물 프로토타입이 있어야 회의가 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말이나 숫자로 보여지는 것들은 고개를 가로젓는 무시무시한 프로토타입계의 스파르탄 들과 같습니다. 실행력이 빠르니 디자인씽킹적인 구조가 갖춰져 있다면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집단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많은 제약에 부딪히거나 의견충돌이 생길수도 있습니다.6. 고민형집단: 그게 될까…아주 신중한 집단입니다. 1번의 전문가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신중하지만, 결론을 못 냅니다. 계속 고민만 합니다. 조심성이 많아서 긴장도가 높습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부류의 팀들은 리스크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안정된 운영방식을 잘 찾습니다. 하지만 그걸 찾는 데까지 수 세기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죄다이런 사람들만 모여 있다면 회의시간이 천년의 침묵과 한숨만이 가득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하지만……하아……’ 등의 단어가 자주 나오고 추진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5번의 실행형 인간이 한 명 섞여 있는 편이 좋긴 한데, 그 사람의 직급이 낮거나 역량이 별로라면 엄청나게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7. 덕후형집단: 성덕대왕님들..이들은 뭔가 특화된 영역에 거의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고듭니다.그리곤 삽니다. 만들기도 합니다. 기묘한 것에 덕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맥주 덕후라던지, 후드티 덕후도 있습니다. 커피 덕후도 있고, 펜 덕후도 있습니다. 덕 중에 덕은 양덕이라고 함께 일하는 외국인 친구 케빈도 하츠네미쿠 덕후일 수 있습니다. 이런 팀은 개성이 엄청나게 뚜렷하므로, 개개인의 역량별로 다른 미션을 부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덕들의 친화력은 놀라운 편이라서 잘 어울리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업무적인 부분에선 다소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색깔이 굉장히 강한 사람들이 몇몇 모여 있을 땐 거침없는 토라짐, 자존심 건드림, 피규어부러뜨림 등의 리스크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양하고 깊이있는 전문지식들이 모인 집단인 만큼 가능성과 진출방향의 갈래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공감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8. 이계종족들 : 뭔가 이상한 사람들이 모였다덕후는 아닌데 그냥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조합도 이상하고, 함께 모여서 사무실에있는 것조차 뭔가 언밸런스합니다. 그런데 또 일 할 때나 지내는 걸 보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신기합니다. 양자역학을 공부하는 문과생도 있고, 정치관이 겁나 뚜렷해서 청년비례 대표인 사람도 있고, 성악설을 믿는 시니컬 츤데레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결벽증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추구하는 동굴러도 종종 있습니다. 뽑을 때 뭘 기준으로 뽑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만의 세계가 분명한 경우에는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도 있고, 다채로운 시각에서 전략을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각개인이 아집이나 편견을 지닐 경우 팀이 쉽게 와해하여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9.  아무말집단: 말이 엄청 많음1번이 이 집단을 싫어합니다.  5번과 비슷한 느낌인데 행동보단 말을 던지는 타입이랄까요. 일단 머릿속으로 생각나는 말을 마구 던집니다. 나도 던지고 너도 던지고 회의시간이 길긴 한데 결론이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자기 얘기를 하는데 묘하게 말이 되기도 하고, 서로 남이야내 얘길 듣든 말든 꿋꿋이 자기 할 말을 열심히 하는 느낌입니다. 서로 상처를 잘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있지만, 뭔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생기기도 합니다.10.  긍정형집단: 그냥 다 좋아 뭐만 하면 파이팅! 좋아! 우린 할 수 있어! 열정이 터지는 그룹입니다. 시행착오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성장의 가능성도 꽤 높은 집단입니다. 그 시기와 괴리감을 잘 견딘다면 말이죠. 시키지도 않은 일을 막 하기도 하고, 내가 하겠다고 손도 듭니다. MT 갈때는 프로그램 기획에 매우 진지해집니다. 잘 놀아야 하니까요. 끼와 흥이 넘치기도 합니다. 이들은 조용하거나 소심해서 네 좋아요…… 하는집단이 아닙니다. 그냥 그것 될 것 같은데! 이거 좋은데? 아이디어 대박인데?? 라는 리액션을 하는 집단입니다. 굉장히 정열적이고 활동력이 강해서 빠른 합의와 실천이 함께한다면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그 에너지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예산이나 시간, 경험의 낭비가 심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위의 분류는 하나의 색깔을 극도로 비비드하게 만든 경우입니다. 10가지로 팀을 분류한 것은 브랜딩에 있어서 우리회사의 비즈니스 색깔과 팀원들의 성향이 어떤지 그 채도를 맞추기 위한 첫 작업과 같습니다.   대다수 팀은 저렇게 극단적이진 않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섞여 있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특정한 색도 결국 어떤 색들의 조합이듯, 팀원들이 모여서 발산하는 고유한 컬러 스펙트럼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색이 빨강에 가까운지, 파랑에 가까운지, 차가운 색인지, 따뜻한 색인지 등등을 파악해내야 합니다. 브랜딩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들이 발산하는 색들의 조합으로 사무실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색깔로 채워진 환경 속에서 그것에 물든 결과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브랜딩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결국 그 색을 닮아가기 마련이랍니다. 우리팀은 어떤 색인가요?우리팀은 어떤 색인가요?#조직문화 #분위기 #팀핏 #팀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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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널리틱스와 와이즈트래커의 차이점

모바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와이즈트래커를 소개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도 모바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구글 애널리틱스 또한 오랜 웹 분석 서비스 운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모바일 환경은 기존의 웹과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구글애널리틱스와 와이즈트래커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1. 데이터 검증 구글애널리틱스의 경우 Raw level의 데이터 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구글애널리틱스와 다른 분석 툴을 함께 사용하며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앱에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raw data가 DB에 정상 수집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을 해야 하는데, GA에서는 그런 작업 없이 데이터 가공/처리하여 24-48시간 이후에 데이터 리포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와이즈트래커에서는 이벤트 발생마다 DB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이터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1~2시간 내 리포트에 반영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모바일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2. 데이터 샘플링구글 애널리틱스는 전세계 대다수의 사용자가 무료로 이용하는 툴이기 때문에, 하루에 저장되고 처리되는 데이터양이 엄청납니다. 구글에서는 이에 무제한적으로 리소스를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세션 이상 (일반적으로 50만 세션)이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샘플링해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KPI 기반으로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한 비즈니스에서는 샘플링 데이터를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전수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검증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확성이 중요한 비즈니스에 보다 알맞습니다.3. 고객 지원구글애널리틱스는 전세계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범용 툴이니만큼 높은 수준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글 매뉴얼이나 개별적인 고객지원을 제공하지 않아,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거나, 리포트 생성 혹은 분석에 어려움을 겪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빠른 온라인 지원(Live Chat / 이메일) 뿐 아니라 SDK 연동 기술 지원 및 분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관련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빠르고 쉽게 데이터 연동 및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4. 비즈니스 맞춤형 분석 서비스 모바일 비즈니스 유형에 따라 중요한 분석 지표가 다릅니다. 커머스앱에서는 장바구니담기, 리뷰수, 주문수 등이 중요하다면 와이즈트래커와 같은 서비스 제공 앱의 경우 소개서 다운받기나 상담 신청수가 중요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경우 이러한 커스텀 리포트와 골을 사용자가 직접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와이즈트래커는 초기 분석 상담 시 고객사에게 필요한 커스텀 분석 리포트, 골(Goal)을 논의 후, 기존 서비스에 통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용이하게 비즈니스 맞춤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5. 특화된 IN-APP, MARKETING 분석 기능와이즈트래커는 다차원 세그먼트, 푸시메시지 분석, 오디언스타겟팅 등 구글애널리틱스가 제공하지 않는 특화된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차원 세그먼트를 통해 데모그래픽, 마케팅채널, 플랫폼, 행동특성별 상세한 사용자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푸시메시지 분석과 오디언스타겟팅을 통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타겟팅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구글 또한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Firebase analytics 를 작년에 새롭게 공개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서비스 및 고객 지원이 미비하고, 개인이 데이터 분석 범위를 정의하고, 분석 항목들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구글애널리틱스를 사용하시며 아쉬운 점이나 불편한 점이 있으셨다면, 기술 지원부터 비즈니스 맞춤형 비즈니스 분석을 지원하는 와이즈트래커로 쉽고 편리한 모바일 분석을 시작해보세요. *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와이즈트래커 #서비스소개 #애널리틱스 #데이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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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기술 블로그 - SVG를 이용해 간단한 웹 게임 만들어보기

근래 소규모로 게임 프로그래밍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서비스 UI를 개발하는 프론트엔드개발자에게 있어 게임 프로그래밍은 언제나 커튼 뒤에 비친 풍경처럼 흐릿하고 형체를 쉽게 알 수 없는 신비한 존재입니다. 이번에 미약하게나마 커튼을 걷어 창문 너머 펼쳐진 풍경을 감상해 보자는 게 이번 스터디의 개인적인 목표입니다.왜 SVG를 선택했나게임을 만드는 데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 고민했습니다. 일반적인 DOM은 쉽게 객체를 조작할 수 있지만, 문서의 엘리먼트를 추상화한 것에 불과하므로 다양한 도형을 만들거나 좌표계에 사상(寫像, Mapping)1하기 쉽지 않습니다.캔버스는 그래픽 처리에 환상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원, 다각형 등 다양한 도형을 그리기 쉽지만 일일이 객체화해야 하고 이를 관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필자가 캔버스를 좀 처럼 써 본 경험이 없어서 무턱대고 사용하기에도 부담을 느꼈습니다.하지만 SVG는 이 두 장점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확장 가능한 벡터 그래픽(Scalable Vector Graphics)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그래픽 요소를 그리는데 적합한 포멧이며 DOM처럼 추상화된 객체도 지원합니다.어떤 게임을 만들었나필자가 만든 게임은 크롬에 내장된 Running T-Rex와 비슷한 것으로 JUMPING CAR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플레이해보고 싶은 분은 uyeong.github.io/jumping-car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규칙은 단순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자동차가 달려나가고 이윽고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장애물을 뛰어넘으면 점수가 1씩 증가하지만 부딪히면 게임이 종료됩니다.이 글에서는 게임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기보다 SVG를 이용하면서 알게 된 몇 가지 주요한 내용을 다룹니다.Pattern을 사용한 요소는 느리다이미지를 반복해서 출력할 때 HTML에서는 CSS의 background-url 속성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VG에서는 Pattern 요소를 이용해야 합니다.아래 그림처럼 pattern#pat-land 요소를 만들고 이를 rect.parallax에서 사용하여 그림을 반복 출력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rect.parallax를 조금씩 Transform 하여 앞으로 이동하도록 구현합니다.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예제: svg-parallax-test/parallax1).<svg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100%" height="100%" viewBox="..."> <defs> <pattern id="pat-land" x="0" y="0" width="..." height="100%" patternUnits="userSpaceOnUse"> <image x="0" y="0" xlink:href="../images/land.png" width="..." height="100%"></image> </pattern> </defs> <g> <rect class="parallax" x="0" y="0" width="..." height="100%" fill="url(#pat-land)" transform="translate(0,0)"></rect> </g> </svg> 표면상으론 전혀 문제가 없는 코드지만 크롬 브라우저에서 이 코드를 실행하면 프레임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정도면 육안으로도 화면의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게 느껴지는 수치입니다.따라서 성능에 영향을 주는 pattern을 제거하고 image 요소로 대체합니다. image 요소는 자동으로 반복할 수 없으므로 두 개의 요소를 이어 붙여 사용합니다(예제: svg-parallax-test/parallax2).<svg xmlns="http://www.w3.org/2000/svg" width="100%" height="100%" viewBox="..."> <g> <image x="0" y="0" xlink:href="../images/land.png" width="..." height="100%"></image> <image x="..." y="0" xlink:href="../images/land.png" width="..." height="100%"></image> </g> </svg> 실행 결과 프레임이 안정적이고 육안으로도 이질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처럼 Pattern을 이용한 SVG 요소를 애니메이션 처리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일부 안드로이드 기종에서의 성능 문제pattern을 제거하고 image로 대체하면서 Parallax 처리 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mage로 대체하더라도 일부 안드로이드 기종에서는 여전히 성능 문제가 발생합니다.아래 영상처럼 image 요소를 Transform 할 경우 프레임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이는 크롬 개발자 도구에서도 쉽게 발견하기 힘든데 CPU 성능을 10배 줄여 테스트해도 수치상으로는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style>.video-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padding-top: 30px; height: 0; overflow: hidden; } .video-container iframe, .video-container object, .video-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style><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F_-zXf1jb8I?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이 처리를 DOM으로 바꿔보면 어떻게 될까. 놀랍게도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예제: svg-parallax-test/parallax3).<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VXQ1aT79D2s?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SVG에 대한 최적화 상황은 브라우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DOM은 과거부터 최적화 노력이 많이 이뤄졌지만, SVG는 pattern 요소나 다음 절에서 이야기할 리페인팅 문제 등 성능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이 아직 남아있습니다.따라서 충돌 계산처럼 특별히 좌표계 연산이 필요 없는 배경은 DOM으로 옮기고 자동차, 장애물만 SVG로 구현했습니다(예제: svg-parallax-test/parallax4).SVG는 항상 페인트를 발생시킨다SVG는 이상하게도 svg 요소의 크기를 고정하더라도 자식 요소를 변경하면 페인팅이 발생합니다. 아래는 svg 요소의 자식 요소인 rect의 좌표를 수정하는 예제 코드입니다.<svg"http://www.w3.org/2000/svg" width="500px" height="500px" viewBox="0 0 500 500"> width="500" height="500" x="0" y="0"> </svg> [removed] setTimeout(() => { rect.setAttribute('x', '100'); }, 3000); [removed] svg는 viewBox로 설정한 사이즈 만큼 내부에 그림을 그립니다. 즉, 내부의 어떠한 그래픽적 변화가 문서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렌더링 흐름입니다.그러면 SVG 요소의 크기나 좌표를 바꾸지 않고 색상 또는 투명도를 변경하면 어떨까요. 이번에는 rect 요소의 좌표가 아니라 색상을 바꿔봅니다.<svg"http://www.w3.org/2000/svg" width="500px" height="500px" viewBox="0 0 500 500"> width="500" height="500" x="0" y="0"> </svg> setTimeout(() => { rect.setAttribute('fill', '#ebebeb'); }, 3000); 그래도 페인트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앞서 진행한 테스트의 페인팅 시간은 수십 마이크로세컨드로 크게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현재 서비스 중인 레진코믹스의 메인페이지에 SVG를 넣고 테스트했습니다.페인팅에 0.51ms가 소요됐습니다.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페이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처리 중인 SVG라면 성능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그래서 svg 요소에 null transforms 핵을 선언해 문서 상위 레벨까지 페인팅이 전파되지 않도록 합니다.<svg"http://www.w3.org/2000/svg" width="500px" height="500px" viewBox="0 0 500 500" style="transform:translate3d(0,0,0)"> width="500" height="500" x="0" y="0"> </svg> 또는 아예 svg 내부의 요소를 개별로 분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참고: Doubling SVG FPS Rates at Khan Academy).<svg> fill="red" transform="translate(2px, 3px)"> fill="blue" transform="scale(2)"> </svg> style="transform:translate(2px, 3px)"> <svg> fill="red"> </svg> style="transform:scale(2)"> <svg> fill="blue"> </svg> 끝으로여기까지 SVG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면서 만나게 된 이슈와 해결 방법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필자는 간단한 게임은 SVG로 만들 수 있고 괜찮은 성능을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이 글에서 다룬 문제 외에도 사파리와 크롬 브라우저의 성능 차이, 자동차를 움직일 때 버벅이는 현상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객체의 개수도 적고 애니메이션도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게임이었는데 말이죠.다음 게임은 캔버스로 시작하고자 합니다.공간(空間)의 한 점에 대(對)하여, 다른 공간(空間) 또는 동일(同一)한 공간(空間)의 한 점(點)을 어떤 일정(一定)한 법칙(法則)에 의(依)하여 대응(對應)시키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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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을 꿈꾸는 잔디의 인사팀 담당자 ‘Amy’를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인사팀 담당자 Amy  인터뷰하게 되어 영광이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Amy(이하 ‘A’): 토스랩에서 HR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Amy라고 한다. 멤버들의 입사부터 퇴직까지의 전반적인 일를 맡고 있고, 총무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온 곳은 어디인지?A: 자가제면 소바와 돈가스 맛집으로 유명한 ‘호천당’이다. 평소 점심은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데, 얼마 전 팀원들과 이곳에 와서 오랜만에 서로의 근황토크도 하고 장난도 치며 식사를 했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오늘 맛있는 인터뷰 장소로 잡았다. 우리 들어올 때 웨이팅 봤는가? 여기 엄청난 맛집이다. ▲ 줄 서서 먹는 선릉 맛집 ‘호천당’맛있는 인터뷰는 인터뷰어 입장에서 참 훌륭한 인터뷰다. 인터뷰이가 음식점도 잡고 밥도 사주는..A: 베풀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본 질문으로 돌아가겠다. 첫 커리어가 교사라고 들었는데?A: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가진 직업이 교사였다. 안정감과 자아실현을 위한 직업으로 교사는 훌륭했다. 하지만 평생 직업으로 삼기에 이 직업은 내 열정을 오롯이 담아내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새로운 꿈을 찾아 26살 즈음 중견 IT 회사로 이직했다. 그 중견 IT 회사가 ‘한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직장이었다고 제보를 받았다A: (웃음) 이렇게 많이 조사해 오다니 놀랐다. 그렇다. 복지가 무척 좋은 회사였다. 무엇보다 회사 대표의 경영 철학이 소오름! 돋을 정도로 내 삶이 지향하고자 했던 방향성과 맞았다. 6년 동안 나 자신을 즐겁게 태우고 나왔다. Amy가 지향하는 방향성이라는 게 어떤 건지 궁금하다A: 한마디로 말하자면 ‘홍익인간’이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결국 잔디 팀의 HR 담당으로 오게 되었다. 우리가 아는 그 홍익인간을 말하는 건가?A: 맞다. ▲ 비현실적으로 깔끔하게 정렬된 책상에서 업무 중인 Amy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다A: 아침잠이 많아서 남들보다 오전 시간의 워밍업이 늦은 편이다. 그래서 30분~1시간 더 일찍 출근한다. 오전에는 우선순위가 급한 업무를 하고 오후에는 좀 더 생각이 요구되는 일을 한다. 가끔 늦은 오후 중 구성원들과 업무 면담을 하거나 티타임을 가지곤 한다. 잔디에서 일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A: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잔디에 처음 왔을 때 신기했던 장면이 있었다. 이전 직장과 달리 잔디 팀은 무척이나 자유롭고, 수평적인 업무 문화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 10시 출근이라고 들었는데, 10시 15분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인사 담당자로서 자연스레 ‘저건 지각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자유로움 속에 그에 따른 분명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는 생각이 바뀌었다. 잔디에서 일하면서 어떨 때 자부심을 느끼는지?A: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에게 내가 일하고 있는 잔디를 얘기했을 때 이미 우리 서비스를 잘 알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잔디멤버로서 매우 뿌듯하다 잔디가 점차 알려짐에 따라 입사 지원자도 함께 늘고 있다 들었다. HR 담당자로서 지원자를 볼 때 어떤 점을 신경 쓰는지?A: 채용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역량이나 조직 적합성과 같은 면접 평가 포인트이겠지만, 이건 아마 모든 회사의 채용에서 같을 것 같고, 내가 이와 별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정말 우리 회사의 멤버가 되길 원하는가’이다. 취업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 내가 지원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이며,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지에 그런 조직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지원한 분은 인터뷰하다 보면 뒤통수에 후광이 보인다 (웃음) ▲ 호천당의 모델 자리를 탐내는 Amy나에게도 후광이 보였는가?A: ..^^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A: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태와 반대 상황을 만들어 놓으면 편안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일로 받은 스트레스는 그 일이 처리되지 않는 이상 해소되지 않더라. 작년 5월 기혼자가 되었다. 결혼 과정이 궁금하다A: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첫눈에 결혼할 사람이라고 귓속에 종이 울리거나 뭐 그렇진 않았다. 그런데 신랑이 전략적으로 빅피쳐를 그렸던 것 같다. 나는 이걸 ‘가랑비에 옷 젖듯’ 전략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 전략에 넘어간 거다. (웃음) 그래도 결혼까지 생각하려면 마음을 움직인 매력이 있었을 텐데A: 어렸을 때 항상 일관된 이상형 조건을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나를 한 품에 안아줄 수 있는 큰 키와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내면을 가진 사람이 그 두 가지였다. 그런데 지금 내 남편이 그 두가지 모두 완벽하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 ▲ 올 겨울은 너무 추웠다. 빨리 봄이 오기를..팔불출은 이럴 때는 쓰는 말인 것 같다.A : 내가 봐도 그렇다. (웃음) 이전 인터뷰이였던 잔디 UX/UI 디자이너 Ted의 질문이다. 잔디 내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A: 잔디 팀원 모두 주변 지인들에게 거리낌 없이 입사를 추천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자기 여동생을 소개해주고 싶은 남자.. 그런 느낌인지?A: (웃음) 그러하다. 마지막 질문이다. 다음 인터뷰이를 위한 질문을 부탁한다A: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 끝으로 오늘 인터뷰에 대한 소감을 묻고 싶다A: 맛있는 인터뷰 애독자로서 내가 인터뷰이가 되면 좀 웃기고 싶었는데 뭔가 진지했던 것 같아 아쉽다. 잘 편집해달라.#토스랩 #잔디 #JANDI #팀원소개 #기업문화 #인터뷰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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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떼기 비하인드 스토리] 2화 : 24시간, 보물 찾기가 시작되다.

여러분은 중고 거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혹시 '평화로운 그 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꼭 익명의 인터넷 사이트 상이 아니라도 크고 작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중고 거래.기억을 더듬어 보세요.오래 전 '아나바다'라는 슬로건이 성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아끼고 나누는 것 외에 같은 반 친구들, 한 동네 이웃들과 입지 않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알뜰살뜰하고도 가슴 따땃해지는 운동이었죠. 어디 그 뿐인가요? 매해 연말 '사랑나눔 바자회'라는 벼룩시장은 꿀같은 득템은 물론 수익금 일부가 사회 소외된 곳에 기부되어, 세상을 온화히 데우는 데에 동참할 수 있었던 좋은 장이었답니다.나에게서 의미를 잃은 것은 다른 이를 만나 가치를 되찾으며같은 방법으로 나 또한 누군가로부터 무의미해져 버린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도떼기마켓은 그 가치를 일깨우는 연장선 상에 있는 서비스입니다. 도떼기마켓은 보다 쉽고 편하며 안전한 중고 거래를 지향합니다. 당신 또한 우리를 통해 긍정과 호의의 중고 거래를 조우하길 소망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펼쳐진 너른 장이 되길 도떼기마켓은 기꺼이 자처합니다.지금부터 도떼기마켓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꺼내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이로써 당신의 생각 한켠에 자리한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조금은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중 고 '이거 지-인짜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거든요!2화 도떼기 플리마켓, 보물지도가 되다.: 언제 어디서나, 도떼기 플리마켓 is Everywhere!첫 번째 도떼기 플리마켓은 우릴 자극했습니다.많은 이들을 만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꿈도 꾸게 되었구요.성장을 하려나 봅니다.# 도떼기 플리마켓, 타오르다.2012년 10월, 경리단길 좁은 골목에서 11팀의 셀러와 함께 했던 '제 1회 도떼기 플리마켓'. 같은 해 11월에 15팀, 15개의 노점을 꾸려 호기롭게 재출격합니다. 이듬해 4월에는 16팀, 6월에는 17팀, 9월에는 18팀을 꾸리게 되며 조금씩 규모를 늘려 가게 되죠.그리고 마침내 2013년 10월, 여의도 IFC몰에 도떼기 플리마켓이 입성합니다. 무려 70여 팀과 함께! 당시로선 도떼기 플리마켓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죠. 크- 아직도 심장 근처에 너울이 입니다."제 7회 도떼기 플리마켓 with 서울 패션 위크"패션 위크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도떼기 플리마켓은 예상치 못한 신선한 트릿이었습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에서부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기발한 소품들까지. 패션은 물론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도떼기 플리마켓은 분명 구미를 당길 수 밖에 없는 기가 막힌 진수성찬이었을 테지요. 우리 역시 휘황찬란한 패션 피플들과 어울릴 수 있었던 무척 흥미로운 시간이었구요.사연을 담은 옷을 가진 사람들의 주변엔 언제나 구구절절 다양한 이야기들이 즐비합니다. 옷을 사랑하는 이들은 영화·음악·음식·예술·시선·사람 등 다채로운 '문화'에 대한 이야기, 이를 담은 기억을 사랑합니다. 옷을 사랑하는 누군가들에 의해, 누군가들을 위해 열린 서울 패션 위크에서 도떼기 플리마켓은 더욱 빛나는 기억, 값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사람들은 플리마켓을 원하고 있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플리마켓에 참여하고 싶어했죠.# 보물지도, 펼쳐지다."언제 또 하나요?""조금 더 늦게까지 하면 안돼요?""그날은 약속이 있어요. 다른 날도 열어주세요!""저는 집이 부산인데 매번 서울에서만 열리네요..."함께 하고 있는 분들보다 그렇지 못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플리마켓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귓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가치, 새로운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다시 어두운 구석으로 돌아가버리게 될 값진 옷과 신발들이 수두룩하다 생각하니 안달이 납니다. 충분하지 못한 시간과 넉넉치 못한 공간 탓을 해봅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모두 펼쳐내기에 오프라인 플리마켓은 너무 좁았습니다.도떼기 플리마켓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곳에 플리마켓을 열자는 신박하고 재미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곤 결심을 하죠. 2014년 6월, 소셜 빈티지 마켓 '도떼기마켓'이 베타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누구든 원하는 상품을 사고 팔 수 있고, 24/7 언제나 보물같은 아이템이 반짝이는 곳!손가락 하나로 펼쳐지는 역대급 보물찾기가 시작된거죠.#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셜 빈티지 마켓도떼기마켓에서 이루어지는 중고 거래는 여지껏 당신이 겪어온 것과 다르길 바랐습니다. '흥정'이라는 어딘가 개운치 않은 행위로 값싼 상품을 얻고 끝나버리는 흑백의 공간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중고 상품을 한낱 폐품 따위로 취급하지 않는, 기회의 땅, 회생의 공간이 되고 싶었죠. 흥정과 사기, 귀찮음과 불안함이 지배하는 곳은 이미 여기저기 난무하고 있었으니까요.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또 다른 누군가가 이어받아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의 존재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낯선 여행지에 먼저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아직 딛어 보지 않은 땅에 대해 가슴 벅차 하는 일. 경험해보셨죠? 중고 의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전 사람이 앞으로의 사람에게 전하는 향수(鄕愁). 기억과 추억을 전하는 매개가 바로 '옷'이 되는 셈인 거죠. 고대_유물.jpg모든 것이 마음처럼 생각처럼 유유히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요.도떼기마켓에는 다시 한 번 강력한 타격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뚜든!다음 주, 도떼기마켓 비하인드 스토리 세 번째가 계속됩니다.#유니온풀 #도떼기마켓 #후기 #이벤트개최 #이벤트후기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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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펀딩 투자자 인터뷰 #2 | 증권업종 기획부서 근무 30대 여성

위펀딩은 고객과 더 소통하기 위해 투자자분과 직접 대면하여 인터뷰를 진행합니다.모든 투자자분들을 찾아뵙는 그날까지 인터뷰는 계속됩니다.그 두번째 인터뷰는 증권업 기획부서에 종사하는 30대 여성 (새댁!)입니다.그럼 인터뷰 내용 시작하겠습니다.1. 위펀딩을 선택한 이유는? 얼마 전에 결혼한 새댁이에요. 아무래도 싱글 시절보다는 위치가 달라졌으니, 돈 관리에 더 많이 신경이 쓰이는 게 현실인데, 적절한 재테크 대상을 찾는 중에 위펀딩을 알게 됐죠. 물론 평소에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도 목돈이 필요하다는 점, 권리 분석 등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멀게 느껴졌는데 위펀딩의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만나 가능해졌죠. 소액 투자도 가능하고 부동산인데 단기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끌렸죠.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담보가 확보된다는 투자. 이거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담보가 확보된다는 투자. 이거죠.2. 본인만의 재테크나 자산관리 방법은?증권업계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접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재테크에 자연스럽게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에요. 공부도 평소에 꼼꼼하게 해서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라 분산해서 하는 편이에요. 예금, 저축,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관리하고 있어요. 나가는 돈을 먼저 관리하는 게 재테크의 출발이라 생각해서 세제혜택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기는 편입니다. 아 참, P2P 투자의 세금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공부도 평소에 꼼꼼하게 해서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라 분산해서 하는 편이에요.3. 저희 위펀딩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자동 적립식 투자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돈을 쓰기 전에 미리 꾸준하게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싶은데, 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투자가 가능하게요. 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의 재산을 운용해주는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펀딩에서 운용하는 부동산 담보 채권 투자는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요.(이건 투자 상품 알림이 가는 것으로 설명드렸습니다^^. 자동 적립식 투자도 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자동 적립식 투자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위펀딩 투자자 인터뷰 2편은 여기서 마칩니다.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를 쉽게! 위펀딩의 다음 인터뷰도 기대해 주세요.감사합니다.#위펀딩 #투자자인터뷰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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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출고의 연결고리, 품고 물류운영실 입고팀장 대호님_Interview

   이커머스 풀필먼트 기업, 품고 물류 입고팀 팀장. 이대호님.   1. 안녕하세요! 대호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두손컴퍼니에서 물류운영실 입고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대호입니다:)     2. 대호님이 품고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대학 때 유통경영학을 전공하면서 물류 시장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후 미래 산업에서 물류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물류에서의 혁신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그 때문에 졸업 이후 물류업에서 계속 종사를 해왔고 처음에는 프랜차이즈 업계 물류 담당자로 약 2년 정도 근무를 했었어요. 그러던 중 온라인 쇼핑몰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커머스 물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당시 아마존에서 풀필먼트를 한다는 소식까지 듣게 되면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에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당시 이커머스 물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몇곳에 지원을 했었는데 두손컴퍼니만큼 면접 당시 느낌이 좋았던 회사는 없었던 것 같아요. 대부분 물류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거친 분위기라고 생각하기 쉽고 실제로 대부분 면접 당시 그런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두손컴퍼니는 당시 면접 분위기가 내가 평가를 받고 그에 따라 채용 여부를 판단하는 자리라는  느낌보다 내 생각과 회사의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가 생각하는 성장의 방향성과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이 잘 맞는지를 맞혀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 곳이라면 회사 안에서 주도적으로 물류업을 혁신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고 내 역량을 편하고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입사하게 되었어요.      2. 두손컴퍼니에 처음 입사한 후에는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제가 입사한 시기에 품고 고객사가 늘기 시작하면서 센터를 더 늘려야하는 상황이라 현재의 품고 1센터로 이사를 하고 있는 시기였어요. 이전에도 물류업에 종사하기는 했었지만 현재의 품고 1센터만큼 큰 물류 센터를 운영하게 된 것은 그 때가 처음이라 걱정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입사한지 2년이 아직 안되었지만 그 동안에 벌써 곳곳에 새로운 품고 창고들이 생겨나고 작년에 중순에는 품고 2센터도 생기면서 요즘은 정말 회사와 내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도 센터가 늘어나면서 품고 안에서 물류는 물론 물류와 연관된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품고 물류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우선 저는 입고 팀장 역할을 맡고 있어요. 입고 팀장은 고객사 제품의 품고 센터로의 입고 프로세스를 조정하고 이후의 임가공 작업과의 연결고리를 설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입고 및 임가공 일정을 조정하고 임가공 규모 등을 파악하여 출고까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새로 오게 되시는 물류 매니저분들의 경우는 저보다 더 넓은 범위의 물류 업무를 경험하게 되실 거에요. 전담 고객사의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모든 물류 과정을 컨트롤하게 되고 주문 데이터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반품까지 거의 모든 퍼스트마일 물류 프로세스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커머스 산업의 핵심이 될 풀필먼트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경험하고 싶거나 배움에 대한 갈망이 크신 분께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다시 입사해서 입고 팀장이 아니라 품고 물류 매니저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4. 일을 하다 보면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닐 텐데요! 혹시 물류운영실에서 일하며 겪게 되는 힘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배송 및 물류 프로세스상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제품의 추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 때문에 기존에 하는 일 외에 다른 업무가 생길 가능성이 크고 그럴 때마다 기존 업무들이 숙제로 쌓이는 경우가 많아요.      물류의 경우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업무를 가장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그 때문에 품고의 물류 매니저는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할 줄 아는 역량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5. 품고 물류 담당자로 일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들은 어떤 것일까요?    두손컴퍼니에서 일을 하면 내가 월급을 받기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옆사람과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그리고  함께 손잡고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리고 최근부터 진행하기 시작한 인덱스 회의를 통해 입고팀에서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물류 프로세스들을 정의하고 이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지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는 기분이에요. 실제로 이번 1분기 동안 입고팀 내의 다양한 프로세스들을 개선시킨 경험들이 저에게는 정말 좋았어요.  구체적으로는 고객사별로 다른 판매 추이 및 배송 데이터를 파악해서 판매 건수를 예측하고 미리 안전 재고량을 설정했어요. 이렇게 판매량을 예측해서 미리 진열 재고를 마련해두게 되면, 미할당이 발생하는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어요.    실제로 프로세스 적용 이후에 송장이 안나와 주문이 들어왔는데 재고 데이터가 없어서 미할당이 되는 물류 이슈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어요.     6.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되실 품고 팀원분께 하고 싶은 한 마디!   기본적으로 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일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문제에 대한 원인을 파헤치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꾸준히 문제를 해결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정의 불이 꺼지지 않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신입 매니저분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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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투링커 #7] 대만에서 한국으로 온 비투링크 '슈퍼맨' 양제가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미나 입니다 :)비투링크에서는 매 달 1명의 '이달의 비투링커' 를 선정합니다!6월의 비투링커는 누규? 그 누구보다도 한국을 사랑하고,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그 누구보다도 긍정적인 6월의 비투링커는 바로!!▼▼ 먼저, 아리따운 4명의 비투링커들의 추천영상을 보시죠! ▼▼갈수록 발전하는 추천영상의 퀄리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지척!!! b b b6월의 비투링커는 바로,참 좋은 인상을 가진 양제가 님입니다 ♥제가님은 대만에서 오셨어요:)한국어가 아직은 서툴지만,한국을 너무 사랑하고, 또 항상 '노력' 하는 제가님!! !*~*그런 제가님을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Brand Sales Division 내 중국 온라인채널팀에서'VIP.com' 이라는 채널을 담당하는 양제가 입니다!제가 하는 업무는 채널 내 재고와 매출모니터링, 분석 및 상품측정과 제안, 채널이벤트 기획과 협의, 매출결산 등 전반적인 채널 매니지먼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_^소감... 기분 정말로 좋습니다!!!!영상을 봤을 때, 첫느낌은 '마징가 Z' 만화가 생각났어요 ㅋㅋ근데 제 얼굴이 딱 보이길래 깜짝 놀랬어요. 왜냐면, 진짜로 1도 상상을 못했거든요!팀원들이 없었으면,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도 없었을거에요. 그리고 제가 한국말이 서툴어서, 미리 알았다면 ㅋㅋ 앞에나가서 소감멘트를 준비했을텐데..너무 놀래서 제대로 말을 못한거 같아서 아쉬워요 :(제가님이 속해있는 BSD ♥인터뷰 전에도 미리 질문을 전달해주면, 어떻게 말할지 준비하겠다고 하셨던 제가님!! 인터뷰 당일 날, 프린트까지 해서 오셨다죠 :)팀원들은 제가님을 '부지런한 새' 로 표현해요! 비투링커들 중에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고, 또 매일 점심시간을 쪼개 업무를 하시느라 김밥을 드시는 제가님 ㅠㅠ 여기에 대한 제가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했어요!저는 원래 아주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에요 :)심지어 출근을 안하는 주말에도 늦잠을 자는 일이 별로 없어요!우선은 일어나면 일찍 회사에 와서 하루를 시작하기전에 오늘 해야할 일을 정리하고,또 제 자신에게 조용히 저만의 시간을 주는 걸 즐겨요!그리고, 제가 점심 때 김밥을 먹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시간이 없지만, 그 틈을 타 '건강' 을 챙기기 위해서인데요. 김밥은 여러가지 야채를 선택해서한번에 먹을 수 있잖아요. 참치, 야채, 우엉이 같이 들어간 걸 젤 좋아해요 :) 저 같은경우에는 매일 커뮤니케이션 해야하는 유관부서가 정말로 많아요.중국 채널, 온라인, BM, 물류 등 실시간 소통이 필요하고,또 그걸 빠르게 대처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요.그래서 점심시간을 틈타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요.밥을 먹고나면 '소화' 할 시간이 필요한 거 처럼,저에게는 '한국어' 를 사용할 때, 충분히 '소화'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거죠. 제가 한국에 온지 아직 1년이 안됬어요!그래서 지금은 주말에 한국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한국어 능력시험' 공부 뿐만 아니라, 글쓰기연습을 합니다!또, 한국에 대한 '외국인을 위한' 책을 읽기도해요.(한국의 지리, 간단한 현대사 등)제가님이 공부하는 책들 :)와! 그런책이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요. 제가님이 저보다 더 잘 아시는거 아닌가요? ㅋㅋㅋ그 외에는 저 농구하는 거 좋아요 !!제가 캐나다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그때 만났던 한국친구랑일주일에 한번 씩 한강공원에서 농구합니다 :) 매주 같이 농구하는 친구와 제가님 :)제 컵별명은 "곧! 한국인" 입니다 :)이거만 보면, "이 사람은 외국인이구나." 라고 알 수 있겠죠? ㅎㅎ예전에 캐나다에서 유학을 했는데, 학교와 기숙사에서 한국친구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한국인들의 애국심과 단결심이 인상적이었다고 할까요?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대학을 졸업하고, 꼭 한국에서 취업해야지를 느꼈어요 :)지금은 한국에 취직해서, 한국문화를 즐기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8월 16일에 입사했어요!제가 정확하게 이 날을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제 인생의 마일스톤 (milestone) 이기 때문이에요.처음으로 혼자 외국으로 와서 취직도하고, 제가 꾸는 꿈의 첫번째 단계로 들어온 날이니그 날은 정말로 잊을 수가 없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는 '파파레서피'예요 :)신기하게 대만에 있을 때부터 파파레서피를 정말 좋아했어요!근데 비투링크에 입사하고, 또 제가 'VIP' 라는 채널을 담당하면서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더욱 더 커졌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블로그] 파파레서피 봄비 꿀보습 클렌저봄비 꿀 보습 클렌저가 좋은 이유 3가지!(1) 풍성하고 쫀쫀한 거품! (거품이 많아서 젤 좋아요)(2) 세수하고나서고 당기지않고 촉촉!(3) 저 같은 지성피부에 딱 좋은 딥클렌징 + 노폐물제거 가능!이전에 파파레서피 행사에 갔을 때 찍은 사진!제가 올해 10월에 한국어 능력시험을 봐요 :) 한국어 능력시험은 가장낮은 1급부터 6급까지 있어요!작년에 5급을 땄는데, 올해는 가장 높은 6급을 따는 게 목표입니다 !!!더해서, 계속해서 '한국' 이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할거에요! ♥제 꿈은 '한국으로 귀화' 하는 것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대학을 좀 늦게 졸업했어요.대학을 다니면서 졸업 후에 꼭 '한국' 으로 가서 일하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어요!그리고, 지금 현재 저는 그 꿈을 이뤘고, 더 나아가기위해서 매일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 요즘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져요.아참. 기쁘다는 말보다 더 기쁘다는 표현이 뭐가있죠?"기쁘다" 그 이상의 기분이에요! :)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는 제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자신에 대해서도 큰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제가님 감사해요 ♥#비투링크 #팀소개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즐거운분위기 #사내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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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틀린 말이다?!

일단 명백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남발하는 요즘, 사실 이 단어자체가 올바른 표현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당초 Brand라는 어휘는 피부에 새긴 화상과 같은 낙인이나 흔적을 의하는 burn의 어원과 그 맥을 함께합니다. 브랜드라는 뜻이 라틴어로는 '불태우다' 라는 뜻이기 때문이죠.이는 당연히 무언가를 구별/식별하기 위한 '표식' 의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로고를 의미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요즘엔 그 의미가 많이 확장/변형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너무 많은 표식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래전엔 죄수나 사형수, 범죄자, 이상한애들에게 부여했던 것이 '낙인' 이었기에 사람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냥 그런 표식을 지닌 애들을 피하면 그만이었죠. 그러나 요즘의 브랜드는 비지니스자체이니 사람들의 마음과 지갑을 열게 해야합니다. '낙인'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이죠. 예전엔 낙인을 '구별' 하기만 하면 되었지만요즘엔 낙인을 '선택' 해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구별과 선택은 다른 개념이예요. 구별은 인식의 개념이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하고 끄덕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선택은 행동의 개념이라서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포기하게끔' 해야 하죠. 이 때 기회비용이 발생하면서(심리적이든, 실물적이든) 브랜드는 그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눈요기와 정책, 장점, 특징들을 내세우며 "우린 가치가 있어!!" 라고 소리지르고 있는 상태가 바로 요즘입니다.자,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 발생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고객은 무언가를 선택할 때 얻는 이득과 기회비용 사이의 가치를 저울질합니다. 그리고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겠죠. 적어도 이론적으론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엉망진창입니다. 사람은 그리 합리적인 존재도 아니고 이득과 기회비용 사이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지도 못합니다. 게다가 그 판단의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과 가치관에 좌우되기도 하고, 심지어 그 성향과 가치관이란 것은 트렌드와 다수의 압박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의해 기묘하게 변질되기도 합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관적인 기묘하게 이상한 포인트에서 대박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정석대로 해도 영 반응이 시원찮은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브랜드를 하는 사람들이나 그걸 원하는 회사나 도무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어졌죠.  물론 데이터가 쌓이면서 일정 패턴이 발생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인지/사회심리학의 도움으로 인간 행동의 불특정성을 어느정도 규명해나가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이 규명되는 속도보다 사람과 시대의 변화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입니다.사람의 행동이 이렇게 가변적이니 전략을 짜는 사람 입장에선 그것에 일일이 맞추다가 늙어죽을 것 같았을 겁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이런생각을 했겠죠. 사실 생각을 했다기보단 천성적인 마이웨이가 있던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냥 하던거나 계속 해야겠다...라고. 그리곤 그냥 해오던 걸 꾸준히 계속 묵묵히 했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평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꾸준한 일관성은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그들은 예측가능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보통 이러면 매력이 사라져야 맞는데, 오히려 그 일관성에 열광하는 팬층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팬층을 동경하던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던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서 유입되기도 했죠. 굳이 어디라고 얘기하지 않아도 익히 알려진 대부분의 성공사례의 기업들의 브랜딩 전략을 떠올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런 프로세스가 성공사례로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브랜딩은 더이상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하는 것' 의 개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냥 하던걸 잘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그것을 통해 "되어지는 것" 이죠. 그래서 브랜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일종의 부수효과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그러니 "Branding" ..브랜딩을 한다! 라는 능동적표현보단 "Branded" 브랜딩 되어진다.라는 수동적표현이 오히려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물론 반론의 여지가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키엘의 경우 Lab느낌의 화장품매장을 컨셉화했고,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의학적지식을 교육시키는 등 어떤 전략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키엘의 브랜드를 명확하게 만들었으니, 이것은 화장품전문가를 원하던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그에 응답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이 나올 수 있겠죠.Kiehl's : 약국에서 화장품을 판다!..라는 컨셉으로 직원들은 약사복을 입고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물론 키엘은 수많은 서칭과 서베이, 내부회의를 거쳐서 최초컨셉을 기획하고 확장시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도 그랬고 다이슨도 그랬고 키엘이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도 그렇듯 고객이 이걸 원하니까 이걸하자! 라고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색깔이 분명한 곳들은 최초의 리스크가 엄청났을 텐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합리적이거나 효율적인 선택은 아니었겠죠. 그걸 원하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포기해야 했을 테니까요.  대신 그들이 선택한 것은 이게 시장이 원하든 원치 않든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색깔을 일관성있게 밀어붙이고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원하니까 이걸 하겠습니다.." 가 아니고 "우린 이런 기업입니다." 라고 무심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편을 택한 것이죠"너희가 원하니까 이걸 하겠습니다.." 가 아니고"우린 이런 기업입니다." 라고 무심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편을 택한 것이죠.그러니, 브랜드라는 것은 이제 한 순간의 낙인과 표식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꾸준한 행동과 신념의 일관성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아닌, 우리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제품이면 제품, 서비스면 서비스 그 자체에 충실했습니다. 브랜드는 이런 일련의 과정과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축적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러니 우리가 지금부터 알아볼 것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던 일을 어떻게 꾸준히 지속시키고 깊이 있게 만들것인가를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애프터모멘트크리에이티브랩 #마케팅 #마케터 #마케팅팀 #브랜드 #브랜드마케팅 #브랜딩 #인사이트 #조언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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