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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상표권 소회

올해 중순인가? 고객센터로 너희 브랜드 반값인 상품도 검색되는데 어떻게 된거냐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모 업체'가 '삼분의일'을 본인 회사명 뒤에 붙이고 제품 설명 워딩도 저희와 똑같이 베껴서 혼란을 주고 있었습니다.아직 삼분의일이 상표등록이 되지 않은 시점이라 법적 대응을 할수 없었고, 대표님께 정중하게 전화드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본인도 저번주에 삼분의일 상표등록을 신청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어떤게 진짜 삼분의일 제품이냐"는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통 왔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어디론가 새어나간다는 찜찜함은 제품을 잘못 구매하시고 우리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고객님이 수십명 될때쯤 참기 힘든 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짜증과 허탈함의 극치는 라디오에 저희가 소개되었을때였습니다.혹시나해서 '모 업체'의 스마트스토어에 가보니 주문폭주 감사 배너가 띄워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스 트래픽은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흐를수 밖에.... 이외에도 맴찢하는 상황은 셀수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홈쇼핑 MD들도 헷갈려하는걸 목격했을때..마음속 깊이 곪아가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삼분의일' 상표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몸속에서 거대한 고름을 짜낸 기분입니다. '모 업체'는 발빠르게 '삼분의일 가격'이라는 키워드로 전환해서 여전히 저희에게 매달려 있습니다. 대단합니다.상표등록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주재연 변리사님께 큰절을 하고 싶습니다. 상표등록을 미루고 계신분은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연락주시면 최고의 변리사님 소개시켜드릴게요.'모 업체' 덕분에 상표권에 대해서 흠뻑 배웠습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삼분의일 화이팅#삼분의일 #매트리스 #베개 #제품기업 #상표권분쟁 #문제해결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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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 합의의 늪

스타트업을 운영하거나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를 하던 우린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이해관계에 따라, 또는 역할에 따라 무엇인가를 함께 하게 된다. 기획자가 개발자를 만나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앱을 개발하기도 한다. 평소 알던 디자이너와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뭔가 서로의 니즈가 통하면 같이 공동창업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함께 열심히 일을 한다. 호흡이 착착 맞을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하는 일이다 보니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합의를 이루기위해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가 더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워낙 시급하고 부족한게 많다보니, 사람들은 아쉽고 조금 마음에 들지않아도 그러려니 하거나 나중으로 고민의 깊이를 미룬다.그리고 시간이 흐른다. 어느 날부터인가 뭔가 찜찜하기 시작한다. 공동창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때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할 때, 또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 관계에서도 일은 진행되고 있는데 클리어하다기보다 뭔가 모호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말하기 좀 애매하기도 하고 껄끄러울 수도 있다. 그래도 이야기를 꺼내보지만 변죽을 울리다만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른다. 뭔가 많이 틀어졌다는 느낌이 들거나 생각의 갭이 엄청나게 크다고 느끼는 순간이 온다. 그제서야 그럴 줄 몰랐다고 서로를 원망하거나 돌이켜보려 애를 쓰지만 그 갭은 되돌리기에 너무 크고 마음의 틈은 회복이 요원하다. 서로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원인을 함께 논의하지만 이미 되돌아 오기엔 멀리 가있다.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중이 절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고, 스타트업이라면 결별을 이야기하는 수순이 온다. 여러 스타트업들의 결별을 보았고, 회사를 떠나는 개발자들을 목격했고, 보내 온 시간과 함께 믿음과 신뢰가 한꺼번에 깨지는 두 회사를 보기도 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우리는 쉽게 암묵적 합의의 늪에 빠지기 때문이다.  암묵적 합의란 서로 명확하게 조건와 요구사항을 드러내 이야기하고 그것에 맞는 합의안을 구체적으로 성문화하는 정식합의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초기에 구체적이지 않았으니 달려왔던 관성으로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마음으로 믿거나, 그렇다고 간주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지분을 주는 사람과 받을 사람은 보는 관점이 다르고, 일을 시키는 사람과 일을 하는 사람도 관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초기에 자금의 여유가 없고 상황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이다 보니 하나하나를 따져가며 구체적으로 합의를 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그러자니 관계가 쪼잔 해 보인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암묵적합의의 과정을 거친다. 문제는 이것이 장기화되고 바람직하지 못한 결론에 이르게 되는 원인이 되버린다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암묵적합의를 하게 되는 것일까? 직접 스타트업에 투자도 해보고, 많은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다양한 회사와 집단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느낀 이유들은 이렇다.1. 필요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의 시작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서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깨닫기 시작하지만 번번히 바로 잡을 타이밍을 놓치거나 미루게 된다.  2. 일부러 피하는 경우해야 하는 걸 알면서 한쪽이 일부러 피한다. 지분을 더 받기로 개발자는 믿고 일을 하고 있는데 대표는 처음과 마음이 다르다. 직원은 5%쯤 받을거라 믿고 있는데 대표는 1%를 생각하고 있다. 주는것이 아깝거나 떠날까 두려워 대표가 이를 피한다. 개발자들이 무언가를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들어 줄 수가 없다. 암묵적 합의는 양쪽이 함께 거리를 좁혀오지 못하면 명시적 합의로 바꿀 수가 없다. 3.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경우암묵적 합의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가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았지만 언뜻 그렇게 들었고 개발자는 나중에 대표가 지분을 줄거라 믿고 있다. 대표는 그럴수도 있다고 이야기는 했으나 사실 주겠다는 확신은 없다. 파트너와 프로젝트가 잘 되면 뭔가 좋은 일이 있을거다라고 이야기하고 상대편도 챙겨주겠지 생각하지만 이익이 나면 어떻게 하겠다는, 손해가 나면 또 어떻게 하겠다는 합의는 없었다. 직원이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는 하나 명확한 R&R을 정하거나 일의 스펙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고 동료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일들을 막연히 잘하겠지 라고 기대한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믿지만 그 암묵적 합의의 내용은 각자의 머리속에서 다른 모양으로 커가고 있다.   4. 이야기 했으나 성문화하지 않은 경우그나마 나은 것은 명시적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 한 경우이다. 하지만 문서나 이메일, 계약서등으로 문서화하지 않고 구두로 이야기 된 것들은 시간이 흐르면 다른 모양으로 바뀐다. 사람의 기억이나 말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고 해석하는 조건의 차이로 인해-막연히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것보다 구체적일 수는 있지만-진화하는 모습을 막을 수는 없다.5. 성문화했으나 명료하지 않은 경우가장 나은 케이스는 명료하지 않아도 문서화를 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문화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환경이 바뀌고 사람과 일에 대한 이해도가 커지면서 구체적이 될 수 있기에 처음부터 완벽한 명시적 합의는 스타트업에서 존재 할 수 없다. 다만 초기부터 명시적 합의를 이끌기위해 꺼끄러운 이야기도 나누고, 원하는 일, 해야 할 일, 투자하고 손해봐야 할 조건, 기여하고 보상해야 할 구체적 과정들을 논의하면서 서로에게 원하고 바라는 것을 글로 기술 해 남긴다면 이것은 암묵적이지 않는 명시적 합의가 된다. 명시적 합의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서로의 갭을 줄이고 방향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사업을 하고, 스타트업이나 타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모든 경우, 우리는 이렇게 암묵적 합의의 늪에 빠질 수 있다. 한국사람들은 싫은 이야기 나누는 걸 꺼리고 건전한 토론을 감정적 대립으로 인지하는 문화적 특성때문에 특히나 명시적 합의를 위한 과정을 추구하기 보단 쉽게 쉽게 암묵적 합의의 틀을 만들어 민감한 것들은 그 안에 넣어두고 싶어한다. 암묵적 합의는 시간이 흐른 후에 독이 되어 더 큰 아픔이 될 수 있는 씨앗이기에 구체적이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논의의 과정이 불편해도 믿음과 신뢰가 쌓일 수 있고 관계의 가치가 지속 될 수 있는 명시적 합의를 만드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어쩌면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에 있어 아이템의 사업성이나 시장상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명시적 합의로의 커뮤니케이션과 이를 위한 문화라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리라.#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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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생의 AI 스쿨 필기 노트 ⑤ 베이즈 결정이론

이번 5회차 수업에서는 베이즈 결정이론(Bayes Decision Theory)과 가우시안 혼합모형(Gaussian Mixture model)에 대해 배웠어요.1980년대 이후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관리를 계량화한 것은 확률이론, 그중에서도 ‘베이즈 정리’가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이전의 경험과 현재의 증거를 토대로 사건의 확률을 추론하는 알고리즘 덕분에 온갖 파생상품이 탄생했어요. 그런데 베이즈 정리는 오랫동안 금기시됐는데요. 주관적인 믿음을 측정하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해요. 하지만 베이즈 정리의 활용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암호 해독부터 전쟁 중 의사결정, 실종된 사람이나 선박의 위치 추정, 암 발병률 예측, 스팸메일 걸러내기 등 무한대에 가깝다고 해요. 이번  필기노트에서는 베이즈 결정이론에 대해 알아볼게요.Bayes Decision Theory베이즈 결정이론은 패턴 인식을 위한 통계적 접근 방법이에요. 베이즈가 제시한 통계적 방법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는 방법이죠. 전통적 통계 방식은 통계적 추리를 할 때 표집으로 얻은 정보만 사용해요. 베이지안 확률이 전통적 통계 방식과 다른 점은 학습자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사전 정보를 활용한다는 것인데요. 불확실한 상황에서 통계적으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경제학, 경영학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베이즈 결정이론에 사용되는 베이즈 정리(Bayes rule)에 대해 간단한 예시를 들어볼게요.우리가 은행 지점장이라고 가정해봐요. 고객에게 돈을 빌려줄 수는 있지만 아무에게나 막 빌려줄 수는 없겠죠?그래서 은행 고객을 high-risk, 즉 돈을 빌려줘도 안 갚을 확률이 높은 고객과 low-risk, 즉 돈을 빌려주면 갚을 확률이 높은 고객으로 나눌 거예요.그런데 은행 고객이 돈을 갚을지 안 갚을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고객의 연봉(yearly income)과 현재 은행 계좌 보유금액(savings)을 가지고 판단할 거예요. 이렇듯 변수가 두 개만 있을 때 우리는 이항분포를 사용해서 의사를 결정해요. 위에서는 두 가지 고객이 존재하므로 이항분포를 사용해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줄지 여부를 결정하죠. 결정을 내릴 때는 확률이 큰 쪽을 선택할 거예요. 확률이 큰 쪽을 선택하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고객 x가 high risk일 확률(P(C=1|x)이 x가 low-risk일 확률(P(C=0|x)보다 크다면 1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작다면 0이라는 결정을 내려요.하지만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도 error(=risk)가 존재하겠죠?확률의 합은 항상 1이고 결정은 항상 P(C=1|x)나 P(C=0|x) 중 확률이 큰 쪽이기 때문에 1에서 그 확률을 빼면 그 결정의 error가 돼요. 베이즈 결정이론은 이처럼 분류하고자 하는 물체들에 대해서 사전 정보가 주어지는 경우에 사용이 될 수 있는 이론이에요.Bayes’ rule베이즈 결정이론에는 베이즈 정리(Bayes’ rule)가 사용되는데요. 자세히 살펴볼게요.- P(C) : prior probability(선행 확률, 특정 사건이 일어날 것에 대한 추가 정보를 획득하지 못한 확률)로 여기서는 x가 어떤 값을 가지든 C가 1일 확률을 말해요.- p(x|C) : likelihood(우도, C가 주어졌을 때 조건부 확률) C가 주어졌을 때 x를 가지고 있을  확률을 말해요. 따라서 x값에 따라 확률이 달라져요. 예를 들어 p(x|C = 1) 은 C가 1인 즉 high risk인 고객이 x를 가지고 있을 확률을 나타내요.- p(x) : evidence(증거)는 C와 상관없이  x가 나타날 확률이에요.- p(C|x) : posterior probability(사후 확률)로 우리는 사후 확률을 기반으로 아래와 같이 decision을 내려요.위의 예시처럼 두 가지 고객만 있는 상황(이항분포)이 아니라 K명의 고객이 있는 경우(다항분포)는 어떻게 계산할까요? 이 경우에도 베이즈 정리가 적용되는데 식이 조금 달라져요.p(x) 구하는 식만 달라지고 나머지는 위에서 봤던 예시와 같아요. 그리고 이항분포의 error는 1에서 둘 중에 큰 확률을 뺐듯이 다항분포의 error도 아래와 같이 구해요.Loss and Risk위의 이항분포에서는 고객에게 돈을 빌려줌으로써 돈을 못 받는 손실(Loss)이 존재하고 돈을 못 받을 것 같은 고객에게 빌려주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손실이 존재해요. 이 중 어떤 것이 더 손실이 적을지 생각해봐야겠죠?의사 결정을 하는 행동(action)을 αi라고 했을 때 αi에 대한 손실을 λik라고 정의할게요.위의 식은 예상되는 손실값이에요. 이 손실값은 실제로는 k인 상황이지만 행동 αi를 취해서 생기는 손실이에요.손실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가장 작은 손실이 생기는 행동을 취해야 해요. 따라서 위의 식을 보면 argmin함수를 이용해서 k개의 행동 중 가장 작은 손실을 취해요.Reject 의사 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사 결정을 피하는 것이 더 적절한 경우도 있어요. 이때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 행동 αK+1을 추가해요.action αK+1을 추가하면 αK+1에 따른 손실 λik 또한 하나가 더 늘어요.위의 수식은 reject 행동을 포함했을 때 결정을 내리는 식인데 간단하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이번에는 베이즈 결정이론에 대해 자세하게 다뤘는데요. 이번 수업은 교수님께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저 같은 초보자가 듣기에 조금 힘든 점이 있었어요. 벌써 8주차 이론수업의 절반 이상이 지났는데요. 5주 동안 배운 많은 이론들을 코드로 능숙하게 표현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만큼 왔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기분이 들어요. 8주차부터 시작하게 될 팀 프로젝트에서 실력 발휘를 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수업에 임해야겠어요!* 이 글은 AI스쿨 - 인공지능 R&D 실무자 양성과정 5주차 수업에 대하여 수강생 최유진님이 작성하신 수업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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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단계별로 개선하기

안녕하세요. 스포카 UX 디자이너 남유정입니다.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나 팀에서는 많은 경우 애자일, 린 등의 방법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실무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길을 잃습니다. 추정시간은 이미 예측을 벗어났고, 목표했던 배포 날짜도 한참 지나가 버립니다. 특히 서비스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화됩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목표했다가, 단계별로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이를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실사례를 들어 소개합니다.스프린트 단위로 일하는데, 서비스는 워터폴한 아이러니실무를 하다 보면 서비스 배포 주기를 늘어지게 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저희의 발목을 잡았던 주된 요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기존 코드로 인해 기능 추가 및 디자인 개선이 어려워 새로 만드는 결정을 함별도의 제품 라인을 만들어서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야 하는 비즈니스 상황이 발생함요구사항을 모아보니 서비스 설계가 비대해졌음서비스 사용 환경상 잦은 배포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음때로는 잦은 업데이트로 인한 고객이 피로감을 호소함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업무는 매주 스프린트 단위로 진행하면서도 서비스 배포 주기가 짧게는 1달, 길게는 6개월을 넘기기도 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버그를 고치거나 사소한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이슈들은 그나마 스프린트 주기와 일관성을 가졌지만, 새 기능을 업데이트 하거나 신제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일정이 엿가락처럼 늘어지곤 했습니다.신기능이나 신규 서비스는 운영 중인 제품이 아니라 사용하는 고객이 없음사용하는 고객이 없으니 피드백이나 인입이 없어, 타임라인에 둔감해짐특히 기존 제품을 리뉴얼 하려고 할 때코드 유지보수가 어렵고, 크고 작은 빚이 많아서 새로 만드는 선택을 함멀쩡히 돌아가는 기존 기능을 똑같이 새로 만드는 비용이 추가됨릴리즈 시기가 미뤄지면서 그간 수집된 요구사항이 더 추가됨미뤄짐의 무한 반복이런 문제를 반복하던 중, 저희는 전환점이 되는 사건을 맞이했습니다.가장 많이 쓰는, 개선점이 산처럼 쌓인 서비스 개선을 시작하다저희는 2017년 3분기에, 도도 포인트 어시스트라는 프로그램을 개선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결제 후 점원이 매장 POS나 컴퓨터에서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적립할 포인트를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도도 서비스 라인업 중 유일한 윈도 설치형 프로그램구형 POS가 많은 한국 매장 환경상, 윈도 XP까지 동작을 커버해야 하는 제품홀로 분리된 개발환경, 회사 내 윈도 개발인력 많지 않음상기한 이유로, 2012년경부터 메이저 업데이트 없이 유지보수만 하던 제품덕테이핑된 코드와 서비스 설계, 디자인이 매우 많이 남아있는 제품그럼에도 POS를 주로 쓰는 한국 특성상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결정한 만큼, 몇 년 동안 쌓여있던 요구사항을 모아서 신기능을 추가하고 전체 설계를 개편하면서 최신 디자인도 반영하는 거대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더불어 신기능 설계와 디자인을 진행하는 동안 POS 기기와 도도 포인트 프로그램 간 통신 환경 안정화까지 도모하는 큰 마일스톤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통신 환경 안정화를 우선 진행하는 약 3주간, 리뉴얼할 서비스의 전체 기능 설계와 디자인 작업을 완료했습니다.01. 배포 전략을 재고하다프로젝트를 한창 진행하던 중, 사소한 요구사항 응대를 위해 결제 금액을 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00 버튼을 추가하는 간단한 이슈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나서 매장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00 버튼을 추가하는 김에, 숫자 패드 배열을 최신 버전으로 변경하고 중복으로 있는 액션 버튼을 하나로 줄인 간단한 이슈였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진행한 날, 강도 높은 여러 매장의 피드백을 듣고 급하게 00 버튼을 제외한 모든 변경사항을 롤백해야만 했습니다.제품 변경 후 강한 피드백을 받고 하루만에 롤백롤백 후 검토해보니, 이 변경사항은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제 금액을 입력하여 적립 포인트를 계산하는 행위는 매우 간단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습니다.이 행동의 수행 횟수는 매장의 일일 결제 횟수와 같으며, 매우 빈번하게 수행됩니다.행동의 수행 시간은 짧은데, 클릭 이벤트가 매우 많이 일어나는 행동입니다.하루 200번의 결제가 일어나고, 평균 결제 금액이 12,350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각 결제당 6회(숫자 패드 5회, 적립 버튼 1회)의 클릭, 하루 총 1,200번의 클릭 이벤트가 발생합니다.하루 1,200번의 클릭이 발생하는 화면의 배열을 하루아침에 바꿈으로써, 매장의 혼란이 극대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특히 이 행동은 수행할 때의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얕고, 화면의 배열을 거의 외우다시피 하여 순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 더욱 문제가 되었습니다.집중도가 높고 여러 화면을 넘나들어야 하는 전체 흐름이 긴 행동은, 버튼 배열과 디자인의 변경사항에 상대적으로 혼란을 덜 겪습니다. (예, 목록에서 고객을 찾아 선택하여 메시지를 작성하고 발송함)이 일을 겪은 후 제품 개선 진행에 대한 팀 내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생각하며 일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반발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02. 고객이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단위로 배포하자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분 배포 전략을 수행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제안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가?리뉴얼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해결하려는 문제를 다시 분명히 하자.고객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업데이트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순서와 단위로 배포하자.‘이번 업데이트의 개선사항은 무엇입니다.’를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단위로 나누자.기존의 행동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나리오를 가진 기능을 먼저 배포하자.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면, 기존의 행동, 디자인과 공통 속성이 있는 것을 먼저 배포하자.몇 년간 고객이 학습한 부분을 계승하면서 최신 디자인 기조를 담을 수 있도록 하자.각 단위는, 작업부터 실 배포까지 추정 기준 2주일 내로 가능한 단위인지 점검하자.이에 따라 리뉴얼할 사항들을 쪼개서 전체 리스트업 하고, 새롭게 단위를 나누어 우선순위를 배열했습니다.리뉴얼할 사항을 적절한 단위로 쪼개서 배포 순서를 결정03. 배포 단위에 맞게 중간 전략을 설정하다우선순위를 재배열한 후, 이상적인 상태의 설계와 디자인을 쪼개서 현 버전에 부분적으로 신기능이 들어가도 전체 서비스 사용 흐름과 디자인에 문제가 없도록 중간 단계를 재설정했습니다. 또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 동안에는, 바로 다음에 구현될 기능만 잘라 워킹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내부 테스트를 다시 수행했습니다.이상적인 상태에서 한 단계 정도 수준을 낮춘 중간 전략을 설정04. 검증 단계를 더 추가하다기능 구현 이후에는 로컬에서 QA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틀리 빌드1 배포 버전으로 실 서버에서 동작하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QA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교육팀, CS팀 등과도 함께 QA를 진행하여, 변경사항에 대한 사내 공유를 강화했습니다.QA가 완료된 후에는 전체 고객에게 바로 배포하지 않고, 부분 배포 기간을 1주일 두어 적어도 30명의 고객이 1주일간 사용해보고 크리티컬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후 전체 배포를 진행했습니다.효과신규 기능이 올라갈 때의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변경한 후, 다음과 같은 장점을 경험했습니다.1. 예측 가능한 작업 추정추정 기준 2주일 이내로 배포할 단위를 설정했기 때문에, 추정 예측이 훨씬 높아졌습니다.2. 업데이트 내용에 집중된 고객 피드백 수집하루 수십 번~수백 번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이 업데이트로 인한 변경사항을 학습해야 하는 피로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개선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듣기 어려웠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피드백을 듣기도 전에 손에 익은 예전 버전으로 롤백해달라는 요구를 듣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릴리즈의 형태로 업데이트를 강행한 제품은 지금도 종종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하지만 배포전략 변경 이후에는 한 번의 업데이트에 고객이 집중할 수 있는 하나의 변경 사항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업데이트된 하나의 기능에만 집중하여 사용할 수 있고, 저희도 업데이트한 기능에 집중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3. 활발한 사내 공유부분 배포하기로 전략을 수정한 것은, 고객뿐 아니라 사내에서도 효과를 발휘했습니다.처음 진행한 내부 테스트는 리뉴얼할 제품의 전체 설계와 디자인을 완료하여 제품 전체를 워킹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고, 약 20분 동안 1명당 10여 개의 과업을 수행하게 하여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사내 직원이라 해도 개편 내용을 그날 처음 확인하는 것이라 변경사항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다소 분산된 의견이 수집되었습니다. 또한, 과업 수행 시간이 길어 테스트의 집중도가 저하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그러나 배포 전략 변경 이후에는 배포될 단위별로 워킹 프로토타입을 다시 쪼개서 만들고, 한 번에 하나의 내용에 대해서만 테스트를 진행한 후 피드백을 수집했습니다. 덕분에 훨씬 몰입이 높은 환경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고, 한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단계별 배포 전략 수행 이후 cafe study 리서치 방식의 변화또한 내부 테스트 자체가 제품 변경사항에 대한 사내 홍보 역할을 하는 부차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cafe study 형식으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니, 곧 배포를 앞둔 신기능이 무엇인지 사내에 자연히 홍보가 되어, 타 부서에서도 여러 채널로 배포 일정을 먼저 물어오기도 했습니다.특히 서비스 교육팀이나 CS팀에는 얼마 전에 눈으로 확인하고 피드백을 준 내용이 업데이트된다는 안정감을 줌과 동시에, 고객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단위만큼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업데이트로 인한 인입량이 감소하여 해당 부서의 부담도 줄였습니다.염두에 둘 것어떤 업데이트 안내 문구가 친절하게 느껴지는가?1. 어떤 점이 개선되었는지 고객에게 쉽게 안내해야 합니다.고객이 업데이트를 실행한 전/후 어떤 점이 개선되는지, 또는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지 안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서비스 설계를 잘 했다 하더라도 아무런 안내가 없다면, 시간을 들여 업데이트를 진행한 고객에게 개선점을 스스로 찾으라고 하는 꼴이 됩니다. 사소한 버그를 수정했다 하더라도, 어떤 부분을 수정하고 개선한 것인지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안내되면 고객에게 기본적인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2. 업데이트를 기꺼이 수행한 고객을 실망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업데이트 이후 ‘이상하다. 버그 없네’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항상 존재합니다. 이때 자칫 단계별 배포 작업에만 집중하면 다음 스텝에 배포할 내용을 구현하는 것만 계획하고, 업데이트 직후 모니터링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바로 설치한 고객은 우리 서비스를 가장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고객일 것입니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일찍 진행한 고객일수록 문제를 빨리 밟을 확률은 더 높습니다. 특히 단계적으로 배포하여 업데이트 횟수를 늘린다면, 서비스를 활발히 쓰는 고객이 문제를 겪게 될 빈도는 더욱 늘어납니다.따라서 단계별로 배포 횟수를 늘릴수록 테스트 코드를 추가하고 QA 프로세스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직후에는 모니터링과 문제 상황에 대응할 여유 슬롯을 두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여담1. 이상적인 시나리오와 디자인 작업의 필요성에 대하여이번에는 약 3주간의 기간을 거쳐, 리뉴얼할 제품의 이상적인 전체 시나리오와 디자인 원칙을 먼저 확립하고 이를 팀 내에 공유한 후, 최종 목표로 가기 위한 쿠션 역할을 하는 중간 전략을 다음에 설정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전략을 변경한 것이긴 하지만, 최초에 작업한 이상적인 상태의 제품 설계는 중간 전략을 설정할 때 ‘기준선’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팀 내에 제품의 전체 방향성을 공유하는 매개의 역할을 했습니다.이러한 효과를 체험했으므로 다음에도 프로젝트 수행시 제품 설계와 디자인의 최종 목표에 대한 작업을 선행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때 작성하는 이상적인 시나리오와 디자인은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하는 목표’가 아닌, 공유와 매개, 중간 전략을 위한 기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에는 이 작업에 3주가량 시간을 썼는데, 보다 최적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2. ‘레거시’라는 단어의 제한적인 사용에 대한 팀 내 논의서비스를 오랜 기간 운영하다 보면, 자연히 팀 내에서 ‘레거시(legacy)’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받치고 있는 코드나 디자인을 습관적으로 레거시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서비스를 ‘뜯어고쳐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게 되는 부작용이 있어, 이 단어를 최대한 자제하여 사용하자는 팀 내 논의가 있었습니다.4. 함께 읽으면 좋은 아티클 소개Things You Should Never Do, Part I 트렐로 서비스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그래머 Joel Spolsky의 글입니다. 이미 돌아가는 서비스의 코드가 엉망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여, 섣불리 재작성을 시도하는 것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코드 뿐 아니라 서비스 설계와 디자인에도 적용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이 아티클이 수록된 책은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습니다.마치며저희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안정적으로 기존 서비스의 개선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방법을 이번에 배웠다고 생각합니다.서비스를 운영한 지 7년 차. 제품 설계와 디자인, 코드 모든 것에 많은 빚이 남아있었습니다.그러다보니 전체 서비스를 개편하는 설계를 하고,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코드도 뒤엎는 시도를 2016년부터 지속하여 수행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제품을 만드는 사람과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고객 모두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여러 해 동안 서비스를 유지보수 해온 팀이라면, 제품 개선에 자연히 많은 욕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기존의 시나리오와 디자인, 코드 베이스로 오랜 기간 서비스를 해왔다면, 현재의 서비스 또한 어느 정도 ‘고객이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서비스를 무조건 대규모로 개선하려고 하는 시도가 자칫 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더욱 괴롭게 하는 일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입니다.이번 경험을 계기로 크리에이터 팀 내에서는 이 내용을 백서처럼 공유하고 프로세스를 정하여, 다른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에도 최대한 비슷한 방식의 프로세스를 밟기 위한 정규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스포카 #UX #디자인 #디자이너 #사용성개선 #인사이트 #일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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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소프트 인턴 프로그램을 마치며_인턴 인터뷰

제니퍼소프트, 인턴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한 고민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인턴 프로그램은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좋은 인력을 마음껏 뽑고 단기간에 사용하고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좋은 법적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니퍼소프트 안에서의 인연이란 그저 잠깐 스쳐 가듯이 지나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삶과 일상을 받아들이고 함께 일을 하고 무언가를 시작하는 그 모든 과정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헤어짐을 담보로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실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과정이 우리를 얼마나 달라지게 할 것인지,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우려와 두려움 속에 인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4월, 제니퍼소프트에서는 인턴 채용이 진행되었습니다.제니퍼소프트의 R&D 인턴 모집내부 HR팀이 없는 제니퍼소프트의 채용은 매우 큰 프로젝트가 되곤 합니다. 관련 담당자들( 부대표, 경영지원, R&D팀, 마케팅)이 모여 기획과 실행 사항을 철저하게 시뮬레이션 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턴 채용의 목표는 인턴 지원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준비사항과 제출 서류를 내게 하는 것. 규칙이나 규정으로 그들을 정의하지 않는 것. 프로그래머 인턴 채용인 만큼 프로그래밍에 대한 탁월한 소양을 볼 것그들에게도 제니퍼소프트가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높일 수 있을 만큼 다닐만한 회사인지 우리를 평가하고 선택하게 할 것인턴 선발 과정은문제를 통한 1차 기술면접 2차 (프로그래밍 테스트+ 기술면접) 집중면접 3차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채용 공고가 나오고 지원자들이 1차 지원을 통해 프로그래밍 문제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두 달간의  2,3차의 면접으로 4명의 인턴이 결정되었습니다. 제니퍼소프트의 첫 인턴. 월터, 제이, 웬디 그리고 알렉스. 7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지난 8월 초 그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정말 잘 지켜졌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들이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일의 가치와 의미,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지속해서 실현하고 싶은 꿈은 어떤 것이며, 남은 인턴 기간에 그들이 경험하고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진짜 경험한 제니퍼소프트는 알려진 것처럼 정말 그런 회사였는지 그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1. 나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월터: 대학교 4학년이고 25살입니다. 게임을 좋아하고. 컴퓨터를 사랑하기에 집에서 주로 컴퓨터와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저 평범한 학생입니다. (웃음)알렉스: 대학교 4학년생입니다. (얼굴이 핼쑥해서 물어보니 다이어트 중이라는)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운동을 좋아합니다. 영어 이름은 인턴 채용에 합격하고 영어 이름을 지어 오라고 해서 검색해 보니, 알렉스란 이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영어 이름 풀이를 검색해보니 수호자란 의미도 내포하고 있고. 기술을 통해 사람들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기술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기에 좋은 이름이라 생각합니다. 웬디: 24살입니다. 대학에선 컴퓨터 전공이고 빵을 좋아하고 군것질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학원을 한 번도 다닌 적이 없습니다. 자율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셨는데. 생각해보면 집안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강요하고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부될 때만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하는 것. 원래 하라고 하면 하기 싫어하는 성격이기에 내 스스로가 하는 환경에 익숙해야 무언가를 할 수 있습니다. 3학년에 휴학을 했는데 이유는 혼자 마음껏 공부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학 생활 내내 학교의 커리큘럼대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내 페이스대로 프로젝트 같은 것도 해 보고 싶었습니다. 모 기업의 멤버십을 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제이: 배재용. 제이. 노란 슬리퍼 (환한 웃음) 2. 지금 제니퍼소프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인턴으로 입사하고 나서 어떤 작업을 진행했는지 궁금합니다.)월터: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안해 주신 열 가지 주제 중에 하고 싶은 것 하나를 골랐습니다. 자바 코드 분석기와 관련된 부분인데, 하다 보니 이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생소했던 분야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하나씩 공부하면서 적용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지금 웹도 하고 있는데, 인턴들과 서로 질문하고 배우고 이야기 나누면서 하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는 이론 위주의 수업만 진행해서 실습하면서 많이 배울 수밖에 없었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알렉스: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주제가 '시스템 모니터링'인데 50~60% 정도 진행했습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70% 정도 진행하게 될 것 같은데, 성취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무언가를 만들 때 즐겁고, 막혔던 것을 해결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나를 달리게 하는 원동력을 묻는다면 대상에게 갖는 관심이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관심이 나를 달리게 합니다. 웬디: 아파치 서버 모니터링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한 60% 진행되었고. 정말 재밌습니다. 처음 하는 것도 많아서 어렵긴 한데 다른 개발자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제이: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외부 데이터를 대시보드 형태도 보여주는 작업인데, 지금 약 60% 정도 했습니다. 모니터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알면 알수록 어려우면서 재미있습니다. 차트에 점을 찍는다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어려운 분야이고 데이터를 쉽고 간결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가공하는 작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3. 밖에서 생각했던 제니퍼소프트와 직접 경험해 본 제니퍼소프트는 어떤 회사인지(짧은 시간이지만 보람차거나 좋았던 시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이 있나요.) 알려주시겠어요. 월터:강용석 씨가 MC 했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1위 기업이 한국 기업이라는 것에 놀랐고, 파주에 있다는 것도 놀랐습니다. 수영장도 있고 신기한 회사구나 생각했는데, 직접 들어와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놀랍고 좋았습니다. 인턴 프로그램에 고정 관념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인턴은 잡일 위주의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요. 그런데 누구에게도 평등한 문화였습니다. 회사같은 분위기보다는 동아리 느낌(!)이 들고 서로 너무 친근하고 편했습니다. 냉정하고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문화가 아니면서 서로 함께 협업해 주는 분위기 때문인가. 이런 분위기라면 무언가를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밤새 코딩하는 것이 익숙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야근하지 말라고 하고 집에 가서도 일하지 말라고 하고. 그렇게 해봤더니, 신기하게도 일이 더 잘 되고, 오히려 이제는 낮에 집중해서 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알렉스: 제니퍼소프트는 인턴 공고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검색해보니, 꿈의 직장, 신의 직장, 삶과 일의 균형을 이야기하는 회사더라고요. 그래도 경험상 이런 문화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리더와 실행자들 사이에 어느 정도 격차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전이나 문화를 거창하게 선포하고 말하고 추구하지만 아무래도 한국 회사이니 수직적이거나 권위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인턴 기간을 시작하고 함께 일을 하면서 한 일주일 정도 지났나. 정말 놀랐습니다. 회사가 정말 수평적이고 자율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문화도 가능한 것도 놀라운데, 개발자들이 회의 시간의 자기 의견을 마음대로 적극적으로 말하고 서로 치열하게 토론하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개발팀의 인원이 적고 일하는 사람들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다들 확고한 자기 분야가 정해져 있고,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프라이드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서 고여 있지 않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웬디: 밖에서 봤던 제니퍼는 복지 좋은 회사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아무리 복지가 좋다 해도 분위기는 한국적 회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와서 일해보니 다들 자기 목소리들이 있고, 다들 너무 열정적이었습니다. 자율적인 환경도 좋고, 이런 환경 속에서 재미있게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무엇을 지시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업무를 찾아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런 환경이 저와 아주 잘 맞습니다. 제이: 밖에서는 안 믿었습니다. 예전에 리더의 조건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막상 실상으로는 이렇지 않을 것이다. 마케팅이 잘했네 싶었지요. 그런데 이곳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자유롭다는 느낌을 들었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놀랐습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이런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제품을 커버리지 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퇴근하면 일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히려 여기서는 일하는 시간이 적는데, 효율성이나 능률은 높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일도 재밌습니다. 집중해서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것. 일하면 할 수록 느끼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일을 지속해서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시간을 조절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문화적으로는 영어 이름으로 불리는 것에 존중받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속감도 느꼈고. 다른 곳에서 인턴을 했었을 때는 낮은 역할을 맡고 있구나!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리더의 조건에 나오는 내용이 진짜구나 싶었습니다. 4. 앞으로 남은 3주의 기간 동안 하고 싶고, 얻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것은 있다면 설명해 주세요. 월터: 무엇보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맡은 프로젝트가 지금 60% 정도 진행되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회식이 없는 문화라 사실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전체 직원들과 정말 회식을 하고 싶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함께 놀러 가고 싶기도 합니다. 알렉스: 우선 프로젝트의 상품성을 완성도 있게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내가 만든 프로젝트가 실 제품에 적용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제니퍼소프트에서 얻고 경험한 기업 문화적인 부분은 나중에 제가 다른 회사의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적용해 보고 싶고. 두 달이란 기간이 너무 짧아서 좋은 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웬디: 업무적으로는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기능을 하나 완성하고 싶은데, 2달이라는 시간이 빨리 가서 아쉽고... 다른 분들이랑 많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다른 업무를 하시는 분들도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어색하기도 해서 말도 잘 못 해 봤습니다. 얼마 전에 카페에서 마케팅 아이디어같이 내면서 함께 진행했을 때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런 거 함께 해 보고 싶습니다. 제이: 우선 프로젝트를 완성이 목표입니다. 내가 개발한 기능이 상용화되어 제품에 한 기능으로 넣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이지만. (웃음) 모니터링 영역에 흥미가 생겨서 계속 공부하면서 개발하게 되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계속 이 분야의 연구를 해 보고 싶고 끝나기 전에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같이 모임도 하고 싶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회식은 없다는 걸 알지만요. (웃음)5. 제니퍼소프트의 인턴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나요?월터: 아니 전 좋았습니다.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코딩으로 봐서 좋았고, 물론 문제가 어렵긴 했지만요. 알렉스: 2차 인터뷰하고 제니퍼소프트 티셔츠 선물로 주었는데, 티셔츠가 너무 작았습니다.(웃음) 인턴과정은 개인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작업이라 좋았고 저에게 부족함 없는 과정이었습니다. 웬디: 아니, 오히려 편했습니다. 인턴 채용 과정도 특이했고. 처음부터 서류를 내지 않는 것과 코딩테스트로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써야 하고 작성하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요. 필요 서류도 자기소개서로 2장 이내에 쓰라고 하는 것과 기술로만 진행하는 기술면접도 편했습니다. 제이: 채용 과정의 고민이 다 들어다 보였습니다. 채용 과정 내내 배려를 받아서 오히려 죄송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자유롭게 해줘서 부족하고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면접시간이 한 시간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집중 인터뷰가 맘에 들었습니다. 존중받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6. 제니퍼소프트의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것을 얻고 경험하였나요? (인턴 프로그램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월터: 우선 좋은 동료와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너무 좋습니다. 업무적으로는 회사에서 일을 즐겁게 하면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알렉스: 개발자로서의 삶의 지표를 얻게 해 주었고 개발자들의 삶과 일의 균형을 통해 목표를 정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스스로 성취하고 배우고 경험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내가 맡은 프로젝트를 완성도 있게 끌어가고 싶고 후회 없이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웬디: 이런 회사 분위기에서 일해 볼 수 있었던 것과 함께 협력하는 문화도 즐거웠습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 그 어떤 분도 불평하지 않고 내 코드를 함께 봐주고 고민해 주고 이런 경험을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인턴 기간이 끝나고 돌아가서도 내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제이: 일의 능률에 대한 부분, 삶과 일에 균형이라던가, 일의 즐거움이라던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나 성취나 이런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내 속에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그리고 그들의 인턴 기간이 어제로 끝났습니다.제니퍼소프트의 첫 인턴들.알렉스, 제이, 월터 그리고 웬디.7월 1일 인턴을 시작하여 인턴을 마무리하는 오늘 8월 31일까지 고생했고 즐거웠습니다. 좋은 경험을 주겠다는 약속을 우리가 지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참 좋았습니다. 그대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좋은 에너지가 우리를 훨씬 더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들었으니까요. 정말 무언가를 잘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던 그대들 때문에 이번 여름은 훨씬 더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우리를 울컥하게 한 정성 어린 선물도 고맙습니다. 그대들이여, 세상에 나가 더 멋진 분들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인턴 #축복 #마지막 #이별 #R&D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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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SKY캐슬) 5회 인강, 학원, 과외 어떤 것을 선택할까?

이번 SKY캐슬 5회에서는유독 인강(인터넷 강의), 학원, 과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우리 아이에게 어떤 사교육을 시킬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각각의 공부 방법을 비교해보는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정해진 답은 없지만, 선택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국사 선생님) 선행은 다 했을테니까 여기는 넘어가고 ,통일 신라와 발해는 인강으로 듣자(김혜나(김보라 역)) 3월부터 현재까지 주 3회 총 31회 수업 중17개를 인강으로 떼우셨거든요.내신 대비 인강이잖아. 시험 문제 여기서 낸다니까? 질문도 안 받으시고, 수업하기 힘드시죠. 학비가 얼마인데 수업 시간에 인강을 들어요? SKY캐슬 시청자 분들 중에서도위 장면이 놀랍지 않은 분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필자는 지방의 일반 사립고등학교를 2005년~2008년 다녔었는데,국사, 지리 등의 사회탐구영역뿐만 아니라수학 과목에서도 수업시간에 EBS 인터넷 강의를 틀어주시던선생님들이 또렷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당시만 해도 수능-EBS 출제율의 비중을 높이던 때라,몇몇 무능력한 교사들의 수치심을 덮어주었죠.수업의 질을 고민한다면,가장 많이 팔리는 인강을 들어라.인터넷 강의의 특징은 많은 수의 교사가 필요없다는 점입니다.극히 소수의 제한된 스타강사가화려한 언변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강의를 촬영해둔 것 중자신에게 맞는 영상을 찾아서 들으면 됩니다.출처: EBS 인터넷 강의 방송 캡처한 번 녹화해둔 수업을 계속 반복해서 송출하는 것이기 때문에즉, 한 번 촬영해놓은 영상을 한 명이 들으나 열 명이 들으나인강 업체에서는 비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프로모션 행사도 자주 합니다.레벨도 다양하게 나뉘어있고, 학생 스스로의 의지만 충분하다면재생속도를 조절해서 단기간에 빠르게 강의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자습시간, 오고가는 시간 짬짬이 활용하기엔 인강이 제격입니다.그런데, 똑같은 강의를 듣는다고 해도누구는 1등급, 누구는 5등급?그런데, 잘 가르쳐주시는 학교 선생님의 수업도 그렇고,국가대표급 스타강사의 인터넷 강의도 그렇고,같은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솔직히 애들이 몰라서 틀려?실수를 바로잡아 주는 거지.SKY캐슬 1회 중 '한서진' 대사단순히 인강을 듣고 있는 시간이 길다는 것에 만족하면 안됩니다.좋은 수업 다음에는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좋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좋은 관리란 무엇일까요?학생 저마다 처한 상황과 고민이 다르기 때문에,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선생님의 할당량이 많을 수록, 좋은 관리입니다.이것은 절대로 일대다(1:다) 형태의 수업들이 잡아줄 수 없는 부분이죠.그 첫번째 선택이 학원이 될 수 있습니다.출처: 조선일보기본적인 관리를 원한다면,학원을 추천합니다.아무 학원에 가라는 것은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을 따져보신 후,다음 조건이 충족되면 추천드립니다.좋은 강의는 인강으로 들으면 됩니다, 좋은 관리가 가능한지 따져보세요.학원도 학교처럼 1:다 형태의 교육기관이긴 하지만, 학교보다 다양한 레벨반 편성이 되어 있어서비슷한 레벨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약점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좋은 관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한 반에 몇 명이나 들어가는지해당 반의 담당 선생님은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세요.한 반에 너무 많은 아이가 들어가면, 학교와 다름이 없어집니다.잘 가르쳐줄 수 있는 선생님 말고, 잘 관리해줄 수 있는 선생님인지 확인하세요.내 아이에게 딱 맞는 맞춤관리를 원한다면,1:1 과외가 가장 효율적, 효과적입니다.아무리 학원의 관리적 측면이 좋다고 해도, 1:다 상황에서 정확하게 우리 아이가 원하는 질문을 모두 받아주고,우리 아이가 실수하는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잡아주기엔1:1 과외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새벽부터 오밤중까지 학교로, 학원으로내몰리는 아이가 스트레스가 없겠니?니 식대로 하면 당장 학원 관둬야지한국 같은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학원을 끊어?난 내 식대로 내 딸 관리해. 자녀들의 대학입시 성공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각오하는 한서진(염정아 역)은 물론사교육을 멀리하는 우주 엄마 이수임(이태란 역)도,과외는 시키셨더랬죠.성인들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몸을 만들기 위해 1:1 PT도 받는 것처럼무엇이든 '배움'에 있어서는 1:1로 맞춤 수업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다른 사교육에 비해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결과를 고려해봤을 때 투자대비 성과가 가장 높은 방식이지요.1:1 수업의 장점에 대해 줄줄이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대신, 1:1 과외에서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냐가 관건인데,이를 위해 확인하셔야 할 것들을 제안드리겠습니다.1.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은 일단 추천드립니다.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아무리 소수 정예반이라 하더라도학원보다는 독학 또는 인강을 통한 자습과질문을 받아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과외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최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근본적인 문제(공부 동기부여라든지, 공부법)에 대한멘토링을 제공해줄 수 있는 과외를 먼저 받은 후, 다른 교육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100% 서울대 출신 선생님과 1:1 과외수업을 제공하는 수파자 캡쳐화면 2. 내 아이의 목표를 이미 이룬 선생님이라면 더 좋습니다.예를 들어, 아이가 원하는 학교나 전공에 이미 진학하거나 졸업하셔서해당 분야에 대한 조언도 해줄 수 있는 선생님,내 아이와 비슷한 고민이나 문제를 경험하고 해결해본 경험이 있는 선생님가끔 학습상담을 들어보면, 선생님 문의주시는 어머니들 중에서아이의 상황이나 고민은 고려하지 않고,무조건 등급컷이 높은 학과 선생님이라든지성별을 중요시 여긴다든지, 경력만 따지는 분들을 보았어요.이런 것들도 어떤 면에선 중요할 수 있겠죠.그렇지만, 최우선적으로는 내 아이와 가장 잘 맞는, 잘 통할 것 같은 선생님을 찾는 것이과외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위에서도 재차 강조했듯, 좋은 강의 자체는 인터넷 강의로 들으시면 됩니다.3. 나랑 맞는 과외 선생님을 찾기 위해 시범수업을 꼭 들어보세요.과외는 타 사교육대비 비용이 높은 방식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수업을 듣기 전에나와 잘 맞는지 꼼꼼히 체크해보고, 선생님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가장 먼저, 선생님과 말이 잘 통하는지 파악하세요.선생님의 표정, 말투, 분위기 등 선생님과의 수업 시간이 즐거워야 공부도 잘 됩니다.선생님께 본인의 생활 패턴에 대해 말씀드리고,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진단해달라고 하세요.선생님과 앞으로 수업하게 될 방식과 학습 계획에 대해 물어보세요.물론, 단시간에 이것들을 다 파악하기는 쉽지 않겠죠. 그렇지만, 교육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번 시도하고 실패를 거듭하더라도꼼꼼하게 따져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결론입니다.필자도 서울대를 졸업했습니다. 고향은 대전입니다.오늘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고마웠던 고등학교 은사님도 떠오르고,너무 잘 가르친다며 푹빠졌었던 인터넷강의 선생님도 떠오르고,학원 최상위권 특별반에서 다른학교 전교 1등들과 경쟁하며학교 시험보다 더 긴장했던 학원 시험도 떠오르고,서울대의 꿈을 심어주시겠다며 서울대 견학투어까지 해주셨던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과외선생님도 떠올랐습니다.그럼에도 제 학창시절 대부분의 기억 속에는책상 앞에 앉아서 혼자 끙끙대며 엉덩이 싸움하던 제 모습이 자리합니다.결국 중요한 건, 좋은 선생님과그의 가르침을 학생 스스로가 얼마나 절실하게 소화하는지가 아닐까,조심스레 의견을 붙여봅니다.물론, 제가 성적이 떨어질 때나 오를 때나 언제나 따뜻하게 안아주던 가족들의 힘은 이 글을 읽고 계실 학부모님들이라면 잘 하고계시리라 믿으며, 논외로 하겠습니다.오늘 포스팅은대한민국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땀흘리고 계신,모든 선생님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마치겠습니다.수파자는 과도한 사교육 시장을 조장하지 않습니다.공교육만으로는 현입시제도를 따라가기 벅찬 것이 현실인 대한민국에서더 많은 아이들이 편하게, 올바른 방향으로질좋은 교육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사교육은 어디까지나 올바른 선택을 할때야만 원하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스카이캐슬 #스카이캐슬5회 #스카이캐슬학원 #스카이캐슬인강 #스카이캐슬과외#수파자 #스카이캐슬수파자 #화상과외 #온라인과외 #일대일과외 #서울대과외#시범수업30분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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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 (2)

지난 글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에는 매출, 투자, 정부 지원금, 그리고 대출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매출을 통해서 돈을 구하는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투자에는 시기와 주체에 따라서 몇 가지 경우의 수로 나뉜다. 일단 창업자 혹은 창업 멤버들 간의 자체 펀딩을 통한 투자의 경우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어쩌면 당연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외부 펀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 번째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투자의 주체는 3F이다. 3F는 Friends, Family, Fools라고 불리는 주체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고 투자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창업자가 금수저를 물고 나온 사람이거나 사기꾼이 아니라면 이 주체로부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두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투자의 주체는 소위 엔젤투자자로 불리는 전문 개인투자자이다. 미국의 경우 엔젤투자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에 한국은 아직은 비상장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가 활성화되어 있지는 못하다. 최근 스타트업 붐과 함께 성공적으로 Exit을 하신 권도균 대표님, 이덕준 대표님, 이재웅 대표님과 같은 벤처 업계의 Guru 분들이 전문적인 엔젤 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리고 여러 엔젤 투자 클럽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한국에서도 엔젤 투자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를 하거나 또는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엔젤 투자자들로 인해서 고통을 받은 스타트업들에 대한 사례를 종종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자금이 급해도 엔젤 투자를 받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전문 엔젤 투자자로부터 받는 게 중요하고 검증이 되어 있더라도 스타트업 팀과의 Fit이 맞는지 또한 사전에 검증이 되어야 한다. 서로 간의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만약 시장에서 검증된 엔젤 투자자가 아니라면 더욱더 신중히 Reference Check을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건 그 엔젤 투자자에게 이미 투자를 받았던 회사의 대표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좋다. 세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투자의 주체는 VC라고 불리는 벤처 캐피털과 같은 전문 투자회사이다. 앞에서 서술한 3F와 엔젤 투자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투자의 규모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성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VC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다. 물론 매출로 충분한 이익을 내고 있는 게 가장 좋다. 외부 투자 없이 성공하는 것이 제일 좋은 사례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외부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된다. VC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VC의 속성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VC도 회사에 따라서 또는 투자를 담당하는 심사역에 따라서 선호하는 투자의 방향과 포트폴리어 업체를 관리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VC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좀더 자세히 다루어 볼 예정이다. 네 번째가 전략적 투자를 받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다양한 경우인데 고객회사, 유통회사, 공급회사 등등 스타트업의 비즈니스와 엮여 있거나 향후 엮이게 될 가능성이 있는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장단점이 있는데, 투자금의 회수만을 생각하는 전문 투자사와는 달리 전략적 투자자는 투자금의 회수 혹은 이익보다는 전략적 목적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조건이 전문 투자사에 비해서 좀 더 관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반면에 전략적 목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시에 스타트업이 추구했던 전략적 방향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이 문제로 인해 전략적 투자자와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스타트업은 특성상 지속적인 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 때로는 사업의 방향이 아예 바뀌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오피스텔/원룸 중개 앱으로 유명한 직방의 경우는 원래 소셜커머스로 시작을 해서 나중에 사업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 경우이다. 이렇게 사업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 전략적 투자자들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투자는 대개의 경우 스타트업의 일정 지분을 투자자가 가지는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일정 부분의 참여는 필수 불가결하다. 그 방식이 소극적인 참여가 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적극적인 참여가 될 수 도 있다. 대개의 경우 소극적인 참여가 대부분이고 이 경우 경영 현황에 대한 충실한 보고와 공유가 투자자와의 관계를 건전하게 만들어가는데 중요하다. "돈만 투자하고 경영에 대해서는 절대 어떠한 간섭도 하지 말고 알려고도 하지마" 이런 극단적인 경우도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도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창업가들은 많은 경우에 이런 간섭과 참견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창업을 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투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돈을 구하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자체 비즈니스를 통해서 돈을 버는게 가장 좋다. 하지만 그게 안되고 또 지분도 주고 싶지 않고 어떠한 간섭도 받고 싶지 않다면 지분을 주는형태의 투자가 아닌 다른 방법인 정부 지원금, 대출이라는 방법이 있다. 다음번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NEOFECT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투자유치 #정부지원금 #VC #자금유치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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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네가 내 마음을 알아?

지난 2018년 3월, 고용노동부는 10월부터 발효되는 '감정노동자 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고객의 폭언이나 폭력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감정노동자의 인권과 업무의 질을 개선시킬 사업주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정노동이란, 고객을 응대하며 자신의 본래 감정과는 상관없이, 업무상 정해진 감정 표현을 연기하는 것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노동을 말한다. 예로 콜센터, 백화점 안내, 텔레마케터 등이 있다.<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5개 금융업법 개정안 주요 내용, 출처: 동아닷컴 >이제 정부는 감정노동자의 '적응 장애'와 '우울증' 등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건강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다. 즉, 감정노동자들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동으로 저장된 말을 내뱉는 음성 안내기가 아니고, 일반 사람들처럼 똑같이 울고 웃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심리상담에 대한 정서적인 장벽은 높고, 상담 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잘 갖춰지지 않다. 감정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상담 도움을 받기는 어렵다는 의미다.감정노동 소식 뒤, 국내 인공지능 기술 업체 중 한 곳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전문 심리 상담사들이 축적한 수많은 상담 시나리오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축해, 개별적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취지다. 또한, 통화 목소리를 기반으로 이를 감정 데이터로 변환시켜 정신 건강에 대한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확도는 알 수 없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을 인지하고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사실 필자는 몇 년 전까지 매 순간 변하는 복잡한 인간의 감정은, 인간 고유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할 때도 있고,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직 우리 스스로 감정에 대해 확실하게 정의할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심리상담 서비스처럼 여러 분야에서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심지어 감정 표현을 돕는 연구는 거듭되고 있다.기계와 감정의 접목은 2000년대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1995년 MIT의 피카드(Rosalind Picard) 박사가 처음으로 감성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인간의 감성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감성 컴퓨팅은 인간이 느끼는 바를 인지, 해석,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분야다. 감정 인식은 상상 이상으로 복잡하고, 아직까지 정확하게 구현하기 힘든 어려운 기술이지만, 조금씩 그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아무래도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는 표면적인 수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표정일 것이다. 얼굴에 드러나는 인간의 감정은 안면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여러 표정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상 처리 기술을 활용하면,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분류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감정인식은 다음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먼저 영상이나 이미지 안에서 얼굴 영역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앱에서 많이 볼 수 있듯, 네모 박스 형태로 얼굴을 인식한다. 그리고 해당 박스 안에서 눈, 코, 입 등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특징점들을 찾는다. 이어서 각 특징점을 바탕으로 각각의 위치나 배치를 파악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학습을 거쳐 사람의 표정을 인식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감정 쪽을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 대다수는 이러한 딥러닝 방식을 적용한다. 그리고 미리 지정한 각각의 감정 메트릭에 사용자의 표정을 맵핑하는 식으로 결과값을 도출한다.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표정과 비교하는 감정이라는 결과값을 '확률(%)'로 산출한다. 예를 들어, 눈썹을 찌푸리고 눈이 커지면서 입을 벌리고 있으면, 감정은 '화남 95%, 놀람 20%, 슬픔 5%...' 등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EMOTION>이외에도 톤, 크기, 템포 등 감정 변화에 따라 변하는 목소리를 분석하는 음성 인식 기술이나 몸의 특정 움직임을 분석해 감정 상태를 인지하는 동작 인식 기술 등이 있다. 특히, 음성 인식은 CS(고객 응대) 영역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고객의 감정을 분석해 소통방식을 바꾸거나, 그들의 구매 패턴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최근에는 페퍼를 비롯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여럿 출시되면서, 감정인식 기술의 적용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 로봇들은 인간과 대화할 때 억양이나 표정을 인식하며, 심지어 때로는 인간의 감정을 예측하고 묻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의 머리 속에는 기계라는 생각 때문에 상호간 자연스러운 대화나 감정을 전달하기 어렵다. 하지만 문자, 음성, 시각 등 현재도 여러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핸슨로보틱스(hanson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Sopjia), 출처: 핸슨로보틱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하나의 영적인 매개체가 아닌, 복합적인 것이다. 결국 각 영역별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감정 인식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또한 정교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젠가는 기계가 인간의 말상대가 되어주고, 함께 어려운 문제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지 않을까? 감정 노동자의 마음을 어르고 달래는 로봇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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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배우기에 늦은 시기는 있다? 없다?

018년부터 초, 중, 고등학교 정규과정에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편성되어, 교육계까지 더욱더 핫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코딩이란 쉽게 설명하자면 컴퓨터의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일을 지칭하는 말로써, 컴퓨터적인 사고 체계를 뜻한다. 코딩의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언어는 정확한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고 확실한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고 적절한 컴퓨터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오늘은 핫한 주제인 코딩과 관련해서 국내 최초의 코딩 부트캠프인 Code States(코드 스테이츠)의 김인기 대표가 말하는 코딩 부트캠프와  코드 스테이츠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들어보았다.국내 최초의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Q. 코드 스테이츠는 어떤 곳인가요?A.  국내 최초의 코딩 부트캠프로, 강도 높은 커리큘럼은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이 가지고 잠재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프로그래밍 학습을 제공합니다.  기존 강의 위주의 일방적인 주입식 프로그램과는 달리 체계인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하고, 어떤 새로운 기술이나 문제들이 나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멤버 간 협력해 학습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Q. 근데 부트캠프가 뭔가요?A. 직역하자면 신병훈련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미래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위한 훈련소를 말합니다.Q. 비전공자도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요?A. 물론입니다. 실제로 Pre-course를 수료했던 1기 멤버분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CS를 전공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경영학과, 정치외교학과, 디자인학과, 경제학과, 관광학과 등 프로그래밍과 관련이 없는 학과를 전공하셨던 분들도 많이 계신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코드 스테이츠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해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새 삶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Q.  요즘 코딩 교육이 이슈인데 코딩을 배우는데 적절한 시기가 있을까요?A.  음... 일단 제 대답은 적절한 시기는 없습니다.  ‘제가 코딩을 배우기엔 나이가 너무 많지 않을까요?’, ‘지금 코딩 배우는 건 이미 너무 많이  늦었겠죠?’,‘제가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래밍 지금 배우고 싶지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등 많은 분들께서 제게 코딩을 배우기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며 문의하시곤 합니다.   코드스테이츠 웹 사이트 (https://www.codestates.com)코드 스테이츠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나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성공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학습해가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코드 스테이츠 웹 사이트에 적어둔 것처럼 'It's never too late to learn'이라고 생각합니다. "What I want adults to take away from this study is that we CAN learn many new skills at any age, " Wu says. "It just takes time and dedication."UC Riverside 의 심리학 교수 Rachel Wu 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broad learning" 방식을 통해 나이가 든 어른들도 충분히 새로운 기술들을 잘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참조 : https://goo.gl/P2rKh3 코드 스테이츠 멤버들의 이야기 올해 6월, 코드 스테이츠에서 시작한 프리코스 12기에는 17살부터 47살까지의 다양한 나이 때의 멤버들이 있을 정도로, 나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오로지 프로그래밍의 대한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실제로 코드 스테이츠에서 코딩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수들 중에서 55세의 대기업을 다니시다가 퇴직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 역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코딩 공부를 시작하였지만,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셨습니다.  하지만 코드 스테이츠에서 Pre-course를 이수하시는 동안에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점차적으로 이해하셨고, 무사히 프리코스를 수료하셨고, 이어서 Immersive course를 이수하며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집중해 배우고 현재 자신의 사업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17살의 고등학생부터 20대 대학생, 30대 직장인, 40대 한 회사의 대표, 50대 퇴직자까지 코드 스테이츠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새롭게 역량을 확장하고 싶은 분,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분, 개발자와 함께 협업하고 싶은 분,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 분, 프로그래밍 독학 한계를 경험하신 분들 등 각자 자신만의 다양한 목적과 기대를 품고 코드 스테이츠로 오게 됩니다. 이렇게 각자 개인이 갖고 있는 배경뿐만 아니라 목적 그리고 경험까지도 폭넓고 다양한 부분에서 역량과 더불어 멤버들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프로그래밍 학습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멘토들 역시 함께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학습을 하면서 새로운 기술이나 문제들이 나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역량강화 모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Immersive course 멤버들과 함께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적절한 시기입니다.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 역량강화 커뮤니티'한국 최초 코딩 부트캠프 코드 스테이츠' 스티븐 잡스 역시 '모든 사람은 컴퓨터의 언어(코딩)를 배워야 한다'며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김인기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코드 스테이츠는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있어서 누구나 열정이 있다면 배울 수 있는 주제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나 역시 고등학생 때 프로그래밍을 배운 적이 있다. 그 당시엔 나와 맞지 않는 것, 어려운 것, 재미없는 것이라는 인상이 강했었다면 코드 스테이츠를 살짝 맛본 지금은 함께 협력해서 나아가는 재미가 있겠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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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 적응기

운명이란 단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사람의 노력 너머로 작용하는 3가지가 있다.학교에 입학하는 것,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그리고 업을 구하는 것.이 3가지는 운칠기삼이라고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들임에도항상 노력 너머로 작용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2-3년간 익숙했던 업계를 떠나새로운 나라, 새로운 필드에서, 새 이야기를 쓰게 되었을까1.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궁합취업을 할 때야 어디서든 자리 잡아 제 밥값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생각하지만,직원을 구하는 입장뿐만 아니라 직업을 구하는 입장에서도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서로에 대한 필요(궁합)이다.회사도 필요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피고용인도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자리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다.몰입의 즐거움도 그렇지만,자신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일을 하면서 지켜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감정인 것 같다.나의 경우에는서로가 서로의 필요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직접, 질문을 건네었다.1.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2. 그 계획에 필요로 하는 사람, 능력은?3.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인지?그리고 3일 후그 질문은 빽빽하게 쓰인 답으로 돌아왔다.그때 난 결심했다. "함께 하고 싶다. 이 회사"2. 다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되찾고 싶다.자리 잡아가는 직장을 박차고 이직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 같지 않을까?'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물론 그 발전에는 급여, 복지, 지위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될 수 있지만,나의 경우에는 '중간만 가자' 주의에 물들이지 않고,다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되찾고 싶었다.일을 열심히 할수록 일이 몰려들고,무엇을 위해 열심히 하는가 회의감이 들지 않도록...난 아직 젊으니까, 더 하얗게 불태우고 싶었다.함께 만들어나가는 성장, 보상이 뒤따르는 조직3. 젊음 새로운 도전 속으로사실 새로운 업에 대한 도전에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우연하게 접한 아래의 내용.(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 었다......)젊음, '내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에'다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싶었다.If you’re offered a seat on a rocket ship, don’t ask what seat. Just get on.그렇게 2016년 나는 일제 로켓 Fuller에 몸을 싣게 되었다.슝#Fuller #일본 #스타트업 #해외취업 #스타트업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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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 제 머리를 깎아보았다.(feat.애프터모멘트)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자기꺼 만드는 거예요. 제가 일을 하면서 느낀건데 회사소개서든 제안서든 뭐든 남에게 맡기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내가 만들면 굉장히 굉장한 걸 만들 수도 있겠지만, 도대체 그 굉장한 게 언제 만들어질 지 모르니 문제죠.어제 만든거 오늘보면 막 쓰레기같고 버리고싶고... 어제의 나는 환형동물같고 막 그렇거든요.그래서 저도 도무지 지금까지 제 새끼. 애프터모멘트를 손도 못대고 있었습니다. 아니 명색이 제가 디자인을 하고 브랜드 어쩌고 하면서 이것저것 뚝딱이똑딱이 만들어내고 있잖습니까. 근데 정작 제 제안서는 어디 길가에 구르는 잎파리 뭉치와 다름이 없더라구요.시간없는 건 둘째치고 아무리 만들어도 도무지 맘에 들지 않는 영속의 굴레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었지요. 이대로 가다간 백골이 되어 관속에서나 완성하겠구나 싶어서... 조금 여유있던 6월에 뚝딱뚝딱 손을 대보기로 했습니다. 애프터모멘트는 '정리' 를 최우선 목표로 합니다!그러니 깔끔하고 챡 정리된 느낌의 디자인이었으면 했어요. 하지만 너무 칼같이 냉철한 느낌은 싫더라구요. 제가 그런 성격도 못되는 데다가 그렇게 막 엄청 전문적으로 보이는 게 딱히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아서, 색을 좀 부들부들하게 써보고 싶었어요.대신 딱 두개만 쓰쟈!!~~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 두 개를 정하기 위해 굉장히 고민이 많았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해서 어떻게해서든 보라색을 넣고싶었어요. 일단 보라색을 넣고 의미를 부여해보쟈!! 싶었죠. 이빨을 까보자는 거죠. 그래서 기어코 보라색을 넣어버렸습니다. 보라색을 넣은 이유는, 제가 좋아해서예요. 이보다 더 명확한 이유가 있겠습니까! 하하하하하ㅏㅎ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브랜드철학 그런 거 없..)나머지 한 색은 보라색과 좀 대조되는 색이면서 충돌하지 않아야 하고, 예쁜 색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제가 하는 일은 브랜드를 오물조물 잘 정리해서 필요한 것만 보여주는 일이예요. 그렇게 쏙 뽑힌 것들이 나와 너와 지구인의 마음에 스르르륵 녹아들면서 퍼져나가길 원하죠! 그래서 뭔가 아이스크림 녹은 느낌?..내지는 잉크가 퍼지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색도 발산속성의 색이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노란색이 채택!!이렇게 색이 구성되었는데, 아무리봐도 자색고구마 같아. 자색고구마라고!!!!!!자색고구마다아아아아아!!!아놔..완벽히 오사쯔잖아.................하지만 돌이킬 수 없었어요. 저 이상 다른 색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 생각할 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밀어붙이기 시작했습니당. 패턴은 자색고.. 아니.. 저 노란색이 주룩주룩 흘러내리는 몰캉몰캉함을 살려서 만들었어요.이렇게 몰랑몰랑 액괴 주물거리듯 흘러내리는 패턴을 써보았죠. 이게 과연 이쁠까 싶었는데, 은근히 괜찮더라구요. 대비가 강한 색이라서 뭔가 눈에도 잘띄는 듯 싶었구요.이제 로고를 좀 손대보았어요. 사실 제 로고는 별게 없어요. 애프터모멘트의 A와 크리에이티브랩와 마침표를 형상화한거예요. 마침표의 의미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내 선에서 끝냅시다.' 라는 뜻이죠. 미팅다녀보면 대표님들이 다들 어디선가 멘탈과 비용을 털려서 굉장히 시무룩하시더라구요. 이제 고민말고 내가 마무리 지어드릴께요!!~~라는 거만한 메시지죠. 다른 의미론 이리저리 고민 끝! 저에게 오세용~~ 이라는 졸라 유혹의 손길같은 것이기도 하구요.그래서 이렇게 간단하게 A+마침표로 형상화했어요. 마침표부분을 C로 쪼갠건 '크리에이티브랩' 이라는 부속명칭때문에 그래요. 사실 너무 길다라는 느낌을 받아요. 저놈의 크리에이티브랩은 처음에 왜 붙였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아마 저 땐 마냥 디자인만 하고싶진 않았나봐요. 그래서 디자인에이전시나 뭐 그런 말을 붙이고싶지 않았던거죠. 창의적인 콘텐츠면 다 만들꼬야!!라는 의지가 있었달까요. 뭐 덕분에 지금은 글도 쓰고 곧 유튜브도 생각중이고 이래저래 확장할 생각을 하고있긴 합니당 :) 다만 회사이름이 겁나 길어서 맨날 클라이언트님들이 힘들어해. 사실 저도 풀네임 부르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가끔 소개할 때 입꼬이고.. 애픝어모멘트 크리이에뷥탭.........그냥 애프터모멘트라고 합시당.컬러는 메인컬러 자색고구마와, 노란색에 어울리는 두 컬러를 조합해서 총 4개로 구성해보았어요. 종종 포인트로 쓰기도 하고 조합컬러로 쓸 것 같아요. 근데 지금까진 쓸 일이 없어요. 그냥 비상용으로 만들어놓은 거예요.이렇게 자기만족을 위한 브랜드가이드를 뚝딱뚝딱 만들어보았어요. 이제 제가 만든 이걸 제가 지켜야해요. 겁나 귀찮더라구요. 브랜드가이드를 지킨다는 건 생각보다 엄청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 만들어놓으면 나름의 기준이 있어서 맘대로 쓸 때마다 양심의 가책과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게 좋은건가?..)목업도 만들어봤어요. 만들고보니 괜찮드라구요. 그래서 난 언제 저런 앱도 만들고 굿즈도 만드냐...돈이 없어. 얼른 굿즈 제작해서 막 굿즈도 팔고싶은데...... 저런 지우개..저런 명함..저런 앱 봐봐요. 얼마나 저 깔끔하고..저런거 다 만들어서 온 지구에 저렇게 깔고싶다. 저런 다이어리도 막 만들고싶고 만년필도 만들고싶고 그렇다구요. 일단 전세자금을 모은 후 돈이 남으면 여행도 좀 다녀오고...아이맥프로도 좀 사고..그리고도 남으면 다이어리제작을 해봅시다.(47억년 후쯤..)이렇게 브랜드정리를 하고나니 이제 웹도 손대야 하고... 서류들도 손대야 하고, 리플렛도 제작해야 하고.... 그렇더라구요. 일이란 게 참 그래요. 뭐 하나 벌리면 뒤따라 오는 일들이 오백만가지야. 아기오기마냥 졸졸졸졸 따라와선 엉덩이를 깨물고 절대 놔주지 않죠. 이제 한마리한마리씩 좀 처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실제로 제 브랜드를 제작하면서 굉장히 3자입장이 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제가 미팅할 때 하는 질문들을 녹음해서 틀어놓고 혼자 대화도 해봤다니까요. 누가보면 완전히 자아분열스럽달까.... 생각보다 저도 제 브랜드를 그냥 마구 다루고 있었더라구요. 로고ai 하나 놔두고 그냥 막 아무렇게나 쓰고있었달까...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귀찮아죽겠지만 제 브랜드가이드를 잘 지켜서 써보려구 합니당. 저는 사실 브랜드쪽으로 업력이 오래된 것도 아니고, 비전공출신인지라 디자인퀄리티가 엄청나다고 얘기하긴 어려워요. 훨씬 레퍼런스 좋은 업체들도 많구요. 아무래도 협력업체와 프리랜서 디자이너님들과 함께 일하긴 해도 1인기업의 특성상 일을 쳐내는 속도라는 게 한계가 있거든요. 게다가 프로젝트를 취향대로 받는 내맘대로 성향때문에 여기저기 제가 맘에 드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일하고 있죠. 하지만 분명한 건 이번에 브랜드가이드만들면서도 느낀 거지만... 이게 얼마나 '일' 인지 아주 잘 알고있답니다. 그래서 무작정 예쁘고 멋진걸 우르르 만들어서 PSD 던져놓고 안녕!!! 하고싶진 않아요. 브랜딩이 내부직원들에게 과중한 업무가 되지 않도록 '일'을 생각하는 브랜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결국 브랜드란 건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라서, 사람이 지치면 그때부터 흔들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러면 안된다고!그래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브랜드를 구축하려고 꽤나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맥락!!..맥락없이 예쁜건 그냥 예쁜 쓰레기라고 생각해요. 브랜드는 그냥 책상에 세워놓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놈의 맥락을 찾고 연결시키기 위해서 클라이언트 님을 집요하게 괴롭힐 거예요. 계속 물어보고 계속 귀찮게 할거야!!!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그리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시면 눈을 지그시 감고 '놉!' 이라고 고개를 가로저을거예요!!예쁘게 리뉴얼한만큼 나머지도 하나하나 손대면서 열심히 일을 해보겠습니다. :)돈도 많이벌고싶다....아이고 마음의 소리를 적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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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해답은 속도일까?

지난 글에서 로켓론을 경계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그리고같은 창업가 동지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못다 한 개인적 의견을 정리하여 올린다.참고로 스타트업에게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빠른 성장"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어느 정도 "빠른 성장"도 필요하지만,우리는 그 외에도 다른 것들도 챙겨야 한다는 점을알리고자 글을 남긴다.(출처: MBC 라디오스타 중에서, 다들 뭔가에 미쳐간다)유독 하나에 꼽히면우르르 몰려가서 신봉자가 되려 하는현상에서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공유하고자 한다."채 대표! 이번 연휴 때, 쉬어?""쉰다기보단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야지. 연휴 때도 사무실 나가려고?""우리 쪽 분야는 속도가 생명이라 하루라도 더 일해야 하거든.""그렇게 밀어붙이면 속도가 날까?""실리콘밸리 하고 중국에선 우리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고.""그래서... 속도를 더 내려는 거야?""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달려야 하는 거야. 그들은 우리보다 더 빠르다고.""그럼 그냥 달리지 마~! 뭣하러 달려?"우리는공정하지 않은 게임을 하고 있다.(출처: tvN10, 명단공개2016 중에서, 현질 게임러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우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선행주자들이 있다.자금이나 기술력이나 인프라나 환경의 영향력에서불리한 조건을 걸고 달리고 있다.일부 금수저 창업자들은 굳이 안 달려도타고 이동할 수 있는 라인을 잡고 있기도 하고....(아... 이놈의 수저론은 곳곳에서 힘 빠지게 한다)물론 아직 경쟁자들이 보이지 않는 레이스에서누구보다 일찍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도 있다.운도 좋은 편이고, 축복받은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과거 1년 잡고 만들던 시제품들이3 ~ 6개월이면 만들어내는 괄목할 발전을 하였다.3D 프린터나 렌더링, 역설계, 스캐닝 등의기술 덕분이기도 하고,간단하고 빠른 프로세스들이 도입되었으며,스타트업들이 매우 영리해진 요인도 있다.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고,UI, UX 디자인에 대한 교육도 많아지고,코딩의 능력자들이 스타트업에 몰려들기도 했고,관련 Tool들도 더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모든 업종이 동일한 발전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대체적으로 스타트업이아이디어 수준에서 시제품까지끌어올리는데 들어가던 비용과 시간이비약적으로 확실히 줄어들었다.그런데...국내가 아니라 글로벌이라는 범위를 놓고 보면,중국의 심천/중관촌의 시제품 제작 의뢰의 경우,간단한 것은 3~4주, 못해도 3개월이면 뚝딱 만들어진다.시제품 제작 단순 의뢰가 아니라아이디어에 관한 짧은 회의를 거친 후,계약서에 사인만 하면,해당 전문가들이 달라붙어피봇(수정)과 피드백을 공유하며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실리콘밸리는 안 가봐서 눈으로 본 건 없지만,다녀온 대표님들의 풍문을 집약하면,부러움 반, 두려움 반의무서운 속도라고 입에 거품을 물더 라.과연 이들을 상대로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대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우리의 수익모델이 꽃 필 수 있을까?바늘귀를 통과하듯이성공한 케이스들은 분명 존재한다.때로는 정말 천사 같은 파트너를 만나신데렐라가 되는 사례도 있다.문제는 대다수는 그렇지 못하다는 거다.이 불공정한 게임에서 우리의 해답은 무엇일까?내가 소장한 책들은 "속도"라고 말한다.또는, "끊임없는 성장"이라고 표현한다.빨리 만들어서, 시장 반응을 보고, 다시 수정해서,재출시를 하고, 반응을 보고, 수정하고, 출시하고...이러한 빠른 액션들이고객의 니즈에 충족하는제품/서비스를 만들어 내는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한다.스타트업들에게 바이블처럼 읽히는 책도,창업자에게 필독서라는 제로 투 뭐시기에서도,그 외에 참 많은 지침서들이 우리에게 속도를 강요한다.(물론 저자들이 무조건 속도"만" 말하지는 않는다.)그런데 그러한 책들의저자들의 이력을 살펴보면,물론 교수도 있지만,다수가 컨설턴트이거나 파이낸싱 쪽,더 정확하게 말하자면,투자 관련한 쪽으로 전문가였던 분들이시다.책 저자분들의 인사이트는정말 논리적이고,치밀한 인사이트를 준다.그러나 우리는 그냥 생각 없이읽고 따르는 팔로워가 될 것인가?아니면,그 위대한 저자들과 대화를 할 것 인가?자!그럼 그들의 시각에서는자신들이 알게, 모르게자신들의 시각과 사견이녹아들 수밖에 없다.투자자 그룹들은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선호한다.그만큼 투자회수 기간이 줄어들 것이고,그들에게 시간은곧 비용의 증감을 결정짓는다.빨리 Exit 할 스타트업을 찾거나,만들어가야 한다.예시로 제시되는소위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참 많은 투자를 받았구나 하는 공통점을 발견한다.투자를 받아더 많은 시행착오를 가능하게 하고,더 전문적인 인력을 끌어오고,더 임팩트 있는 마케팅을 구사하기도 한다.더 큰 손인 대형 투자자들이 뛰어들고판은 커지면서, 이제는 절대 망하지 않는...아니, 망할 수 없는 스타트업으로 만들어진다.이런 스타트업이 망하면,다 같이 죽자는 거니까어떻게든 망하지 않게만들어가야 한다.자금의 능력을 시장을 지배하고,경쟁사와 치킨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지상 최대의 목표가상대보다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한자금 확보가 된다.이러한 시장의 기대에 편승하여IPO까지 하게 되면,개인투자자들을 비롯해서분산되어있던 자금들이 또 모이고, 주가는 오르고거대 스타트업을 성장한다.(사실 이 정도면 스타트업 꼬리표는 진즉에 떼 버렸겠지만)위의 내용들은 책마다주로 예시 드는 스타트업들의공통적인 스토리들이다.우리나라의 경우는사실 이 스토리 라인대로IPO까지 성공적으로Exit 하는 사례가 드물다.어쨌든 그러한 이야기들은투자자들에게는 정말 교과서적이고,희망하는 최고의 해피엔딩이 아닐까?책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은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뇌에동일한 단어를 입력시킨다."빠른 성장"그것이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이라고창업자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다.이전에도 언급했지만,투자란 것은 결국은 빌린 돈이다.절대로 공짜 점심은 없다.그리고 투자받았다는 것은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거지절대로 성취라던가 성과지표가 아니다."빠른 성장"이라는 단어 속에 숨어있는,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마일스톤"들을 달성하려 한다.가입자수가 얼마고,다운로드 수가 얼마고,페이지 뷰가 어느 정도고,접속 시간이 얼마고...또는시장 선호도가 어떻고,유사한 성공 사례가 어떠하며,초도 물량 매출이 얼마이고,사전예약 물량이 어느 정도라는...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투자자가 스타트업들에게 기대하는 목적은빠르게 성장해서투자한 돈 빨리 회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다.빨리 뭔가 액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서 계속적으로속도에 집중시키도록 유도한다.투자가 이루어진다고대표와 투자자의 줄다리기는 끝난 게 아니다.투자자와 대표가 원하는 목적이 다를 수 있고,회사의 방향에 대한 이견이 발생한다.그래.내가 주장하고 싶은 단어가 나왔다."방향"현재 스타트업에 관한수많은 지침서들과 컨설팅/멘토링들은속도에 집중되어져 있다.빨리 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내서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거쳐완성한다는 식의 방법론은특정 업종과 서비스, 시장에서는매우 효과적이다.속도를 기반으로계속 찔러보면서방향을 잡는 거다.여기가 전쟁터라고 상상해보자.전혀 빈틈이 없어 보이는철옹성을 점령하고자 한다.(출처: 영화 <반지의 제왕> 중에서)여기저기 빠르게 찔러본다.그리고 약한 곳을 찾아 집중 공략해서성을 함락한다.빨리 함락시키지 못하면적의 지원군이 도착한다.우리 쪽 군량과 자원이 한정적이다.곧 겨울이 온다.속도전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다.하지만 이 전략만이 유일할까?아니~!생각보다 많은 전략이 존재한다.(이래서 중국의 고전 <사기>, <손자병법> 등을 읽어보라고 권하는가 보다)오히려 많은 전략 중에서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더 고민이 된다.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있다 보니...(출처: 구글, 손자병법)내가 주장하는 전략은 철저한 사전 준비이다.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더디더라도,그 성의 설계도를 구하든,성에서 이탈한 사람에게 정보를 얻든,스파이를 보내든,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서성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할 수 도 있다.어쩌면 이러한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총을 난사하여 킬 포인트를 찾는 것보다조준을 통한 원샷원킬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특히 제조업 중에서도초기 비용이 좀 들어가는 사업에서는피봇이 꽤 쉽지 않다.그래서 초기 창업 준비 단계에공을 많이 들인다.사실 비용과 시간 배분을초기에 많이 집중시키는 편이다.전략이라는 건 절대적이지 않다.어느 분야,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유연하게 변화한다.때문에 "속도"를 기반으로 한린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에모두가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다.물론 스타트업에게 속도는 중요하다.그러나 속도만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딱히, 내가 제시하는 전략 역시한계성이 있음을 인정한다.더 많은 다양한 방법론이 있고,그 적용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아는 법이니까.글의 서론에서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자들을 이야기했다.인정하기는 싫지만현실적으로우리보다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다.무림으로 치자면,그들은 쾌속의 발검술을 구사하는 검의 고수들이다.(발검술 또는 발도술: 빠르게 검집에서 칼을 뽑는 기술)그들을 상대로 누가 빨리 검을 뽑느냐속도 경쟁을 하자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그럴 바에는차라리 검을 미리 뽑아 놓고 싸우던가무기를 바꿔 창을 쓰던가,거리를 두고 활을 쏘던가,좀 비겁해 보여도여럿이 힘을 모아서 덤비든가....이기기 위한 전략은 다양할 수 있다.빠르게 달리고 있는 상대에게속도로 승부를 보자는 것은오히려 낮은 승률을 가진다.이 게임은 불공정한 게임이다.덕분에 룰이 참 다양하다.꼭 같은 무기를사용하라는 규칙은 없다.혼자 싸우라는 규칙도 없고,오직 하나!생존을 위해서라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살아남는 자가 승자라는 규칙이다.역대 생존자(승자)들이속도로 이겼다고 한다.그래서 이를 목격한 구경꾼들이우리에게 말한다."이기려면 속도가 중요해! 내가 분석해보니까 그렇더라고""봐봐! 다들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잖아. 너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달려야 해"조언은 고맙지만 미안하게도...나는 단거리 선수가 아니라 마라톤 선수라서사실 속도보다는 적절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해서...동의할 수 없어.다시 말하지만속도도 중요해.남들 따라 하는 속도 말고,우리에게 필요한 속도 말이야~!내가 본 게임에서는유명한 소수의 위대한 생존자들 말고도안 유명하지만 더 많은 생존자들이각자의 다양한 전략으로 살아남아 있더라고.이공계라면,속도에 관하여속도 X 시간 = 이동거리라는 식을 기억할 것이다.(사실 이공계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물리, 수학 정도?)하지만 현실에서 속도란 항상 일정하지 않다.때로는 가속되기도, 감속되기도 한다.그리고여기에 더해서 방향이 동일하지 않으면이동거리가 아무리 늘어나더라도목표로 한 종착점까지의 시간은더 늘어난다.(출처: 구글, 빠르다는 것)속도를 늘릴수록종착점까지 방향이 일관성이 없으면오히려 돌아가야 하는 거리가 늘어날 뿐이다.속도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우리에게 속도도 중요하지만속도가 전부가 아니란 말이다.빠르게 많은 시도를 통해방향을 찾는 것도 방법이지만,방향을 확정하고 속도를 내는 것도방법이란 말이다.무작정 속도전에 뛰어들지 말자.방향성도 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분론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설령 정확한 방향이 아니더라도얼추 비슷한 방향이어야이동거리를 줄 일 수 있다.먼저 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만들어라보다는먼저 충분한 사전조사를 해야 한다가 더 합리적이다.속도는 방향을 찾아가지만,방향은 속도를 따라오게 한다.#클린그린 #인사이트 #경험공유 #스타트업 #초기창업 #창업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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