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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마케팅 성과분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요 며칠 간 인스타그램 마케팅(혹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 부르는)의 성과를 어떻게 분석해야 할 지 고민했다. 아직까지 인스타그램에선 포스팅(게시물) 본문에 텍스트와 해시태그(#)외에는 URL과 같은 구매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하이퍼링크 삽입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에 협찬성 포스팅으로부터 몇명의 고객이 랜딩페이지로 이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물론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다. 해외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라이크투노우잇(LIKEtoKNOWit)'이란 앱은 인스타그램과 자동으로 연동돼 인플루언서가 인스타에 포스팅한 이미지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기만 하면 AI로 이를 분석, 해당 게시물에 노출된 아이템의 브랜드 및 상품명을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크투노우잇은 이 과정에서 얼마의 인원이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상품 페이지로 이동했는가를 기록하고 이는 광고주가 투자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실익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분석 가능한 대상이 앱이 인스톨된 디바이스에 한정되는 이유로 적확한 분석은 불가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이용자가 해외보단 많이 부족한 상태로 보이기에 적어도 국내에선 현재 활용 가능한 분석 솔루션으로 미흡하단 생각이다. 그래서 아직까진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로그분석솔루션을 통해 트래픽 소스로 'instagram'이 찍힌 세션을 필터링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선 최선인 것 같다.(라이크투노우잇 사용설명 가이드 영상 출처: https://www.liketoknow.it/)그나마 근사하게 분석을 진행하려면 광고주의 인스타 계정 생성은 필수다. 인스타를 패션/라이브스타일 정보를 얻는 창구로 활용하는 이로서 본인이 브랜드 페이지까지 가는 주된 경로는 1. 맘에 드는 포스팅을 발견하면 2. 포스팅 내 해시태그를 눌러 얼마나 공신력 높은 브랜드인가 혹은 다양한 이가 게시한 착장 사진을 확인하고 3. 다시 본 포스팅으로 돌아와 태그된 브랜드 인스타 계정으로 가 프로필 상에 있는 URL을 클릭한다-이다. 포스팅을 본 뒤 네이버 같은 검색포털에서 상품을 검색하는 이용자도 많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주위 인스타 열성 이용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그리고 나 자신의 평소 이용패턴을 돌이켜 보고 나서) 이 경로가 대부분일 것이란 확신을 얻게 됐다.  아울러 브랜드 계정이 보유한 충성도 높은 오가닉(Organic) 팬은 없을수록 좋다. 이미 활발히 홍보가 이뤄져 자연발생적으로 팔로어를 많이 모아 놓은 상태라면 특정 기간 인스타로부터 유입된 트래픽이 순수하게 마케팅을 통해 비롯된 것인지 측정키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마케팅 이전 비슷한 시기 대비 전후 트래픽 상승을 비교하면 되지만 변인이 있다는 건 스트레스다.   지금까지 당연한 말을 늘어 놓았지만 또 한 가지 보태면 프로필 계정에 쓰인 URL에는 utm과 같은 추적코드를 심어 놓는 것이 좋다. 만약에 인스타 상에서 (페이스북 비즈니스 계정을 통한)광고를 하고 있는 광고주라면 더욱 그렇다. 이제 이렇게 트래픽 추적을 위한 코드까지 심었다면 인스타로 유입된 이의 구매전환율(유입수 대비 구매완료수 비율)을 측정하는 일만 남았다. 아직 이를 확인한 적이 없어 확언 못하지만 불특정다수에게 노출되는 포털 배너광고의 0%대 전환률보단 살짝 높지 않을까 추측한다. 다만 1개세션을 사들이는 광고비가 얼마나 합당한 수준인지는 확인해야 할 것이다.  실익에 대한 정확한 측정 없이 대세에 편승 모두가 특정 매체에 돈을 퍼붓는 건 해당 매체에 대한 버블만 만들 뿐이다. 그로 인해 장기적으론 소비자/광고주/광고매체 모두가 피해를 본다. 본인은 그 사례를 MCN 광고산업에서 목격했다. 힘겹겠지만 인스타처럼 일정수준 광고매체로서의 가능성은 검증되고 있으나 분석 솔루션이 채 갖춰지지 않은 매체의 경우 마케터는 더더욱 집요하게 분석에 파고 들어야 할 것이다. Jin Young Choi회사원사람을 잃느니 명예를 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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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가 내게 와인을 권했다.(feat.작업후기)

지난 2주간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서 일을 했답니다. 플젝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어요. 회사소개 문구 좀 세련되게 고쳐달라. 음...그렇습니다. 회사소개서를 만들다보면 처음 의뢰는 디자인으로 오기 마련이예요. 하지만 정작 자료를 받아보면 디자인은 부차적인 문제죠. 일단은 내용이... 뭔 말인지 모르겠어!!... 또는 노잼이야!!.. 아니면 문맥이 이상해!! 또는 상투적이야!! 지나치게 노골적이거나!! ... 등등의 문제들이 있습니다.그래서 대부분은 텍스트부터 손대기 마련이랍니다. 이젠 익숙해져서 아예 앗싸리 처음부터 이렇게 텍스트 기획부터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프로젝트는 특이하게 디자인말고 문구수정만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디자인은 꽤나 괜찮더라구요. 다만 뭐랄까...텍스트가 지나치게 평범해서 마치 체크남방에 뿔테안경, 카키색 카고바지를 착용하고 인케이스 백팩을 맨 착한오빠 느낌이랄까요.  일단 미팅부터 진행해보고자 강남구청역으로 슝슝 달려갔습니다.1.이번 클라이언트는 와인회사였어요. 소믈리에 양성교육과 와인유통, 콘텐츠제작등을 하고 있는 곳이죠. 건물에 1층은 오져버리게 세련된 바&카페였고 2,3층 교육장이 있고, 4층에 사무실이 있고..테라스도 있고... 뭐여. 이쁘잖아? 네, 건물이 예뻤습니다. 미팅은 1층 바에서 진행했어요.보통 대표님은 내향형대표님과 외향형대표님이 있는 듯 합니다. 이번 대표님은 전자에 가까웠어요. 그리 말이 많은 편도 아니었고 조용한 성격에 상당히 전문가느낌을 물씬 풍기는 그런 인상이셨죠. 하지만 정작 와인얘기가 나오면서부턴 각성한 마법전사마냥 눈이 반짝거리시더니 봇물 터져벌임.2.일단 전 와인을 1도 모릅니다. 물론 마셔보기는 했으나 이 맛이 저 맛이고 떫고 달다..정도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 네, 혀가 있다면 누구나 구별할 수 있는 그 정도의 맛만 알고있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비싼 와인일수록 떫다....라는 뜬소문이 장착된 상태라 이마트에서 파는 8,000원짜리 기획와인이나 꼴짝꼴짝 마시는 정도였죠. 술을 즐기긴 하지만 뭔가 와인은 선뜻 혼술로 즐기기엔 좀 뭐랄까.... 선입견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건 조낸 특별한 날에 까야해. 라는...?3.텍스트를 만들려면 일단 와인을 이해해야 했습니다. 이 술이 당최 뭔지 알아야 뭔가 구상을 하든 말든 할테니까요...그래서 일단 싸디싼 와인을 홀짝이며 와인책을 뒤적뒤적거리기 시작했어요.최근 개봉한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도 찾아 보았죠. 오우 영화가 상당히 재밌더라구요. 혹시 못보신 분들은 꼭 한 번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진심 그 영화보면 와인멍청이라고 해도 어느 순간 혜안이 열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끝나면 와인이 땡기죠.개꿀잼입니다. 진심4.이번 컨셉은 와인은 '언어다!' 라는 컨셉이었어요. 사실 술이란 게 그렇잖아요. 소주는 소주를 마실 때 하는 대화가 있고, 맥주는 맥주 나름이 대화가 있습니다.뭔가 인생의 크으으으 쓴 맛을 느끼고 나눌 때는 소주가 제격이고...청춘의 짠내나는 한숨을 담은 편맥과 오땅....수다와 근황얘기에 적합한 수제맥주...비오는 날 거나하게 취하고 흥청이망청이 노래부르고싶은 막걸리..등등 술과 대화는 뗄레야 뗄 수 없거든요. 와인은 또 와인 나름대로의 대화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언어라고 규정해 봤어요. 술자리는 꼭 목소리로 오고가는 대화 대신에 잔끼리 부딪히며 마시는 와중에 느껴지는 무언의 대화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중간에 뭔가 굉장히 어색해지면 '야야야 짠해 짠!' 이라고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뭔가 잔을 기울여 마신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언어가 된다고 생각해요.짠해 짠.5.자 그래서...텍스트를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진심 4줄 쓰는게 이렇게 힘든 건지 오랜만에 깨달았습니다.이렇게 일단 언어와 와인의 속성을 뽑아서 사랑의 작때기 마냥 서로 연관있는 것 끼리 연결시켜 주었어요. 은유라는 것은 유사속성끼리 서로 묶는 게 먼저거든요.그리고 각각 속성을 연결시켜 문장으로 만들어냈어요. 논리는 이런 식이었어요.'와인은 언어다.''언어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규정한다.''와인은 우리의 삶을 바꾼다.'이런 3단 논법으로 갔던거죠. 몇몇 키워드들이 등장했어요. 오감, 깊어짐, 가벼움, 묵직함, 섹시함, 섬세함, 감각 등등..말이예요. 이제 이 녀석들을 문장안에 잘 녹여서 하나로 만들어야 해요. 이 때 만큼은 존윅에 나오는 총기소믈리에가 된 것같은 느낌이죠.그래서 기존 텍스트를 이렇게저렇게 바꾸고 만들고 난리를 쳤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재미가 없으니 생략하도록 할께요. 여튼 이렇게 14개의 사업영역에 대한 텍스트가 모두 만들어졌습니다. 텍스트를 만들 때는 몇가지를 고려해야해요!~일단 읽혀야 해요. 끝까지 읽히고 나선 찰져야 해요. 입천장에 달라붙은 양반김마냥 입에 챡!! 붙어야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쉬워야 해요. 와인은 안그래도 전문가들만 알고있다라는 느낌이 강력한데 영어나 한자어가 수두룩하면 읽는 사람은 느에에에에 핵노잼! 하면서 뒤로가기를 누르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입으로 말해도, 글로 써도 둘 다 어색하지 않은 글이면 더더욱 좋겠죵. 그래서 문장에 구성할 때 운율을 잘 짜요. 3.3.5라던지 3.4.3이라던지 음보를 잘 짜주면 딜리버리 쩌는 스피치를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라임도 잘 맞춰주면 좋아요. 이응이응이 가득한 어절에 하나씩 파열음이나 된소리를 넣어주면 엑센트가 살면서 일종의 리듬감을 만들어 준달까요.그렇게 머리를 두번짜고 세번짰더니!!  이런 것이 만들어졌어요!대표님은 맘에 든다고 끄덕이끄덕이를 하셨고(으아아아아...감사합니다!!!)  전 2주간 시달리던 긴장에서 봉인해제될 수 있었어요. 대표님께선 와인을 적극 권하셨습니다. 한 잔 잡숴봐~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진심으로 와인이 삶을 보는 눈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계셨어요. 근데 사실 이 점은 저도 동일해요. 술이란 것은 대화를 동반한다고 했잖아요. 심지어 아무 말없이 술만 기울여도 뭔가 그 분위기라는 것이 전하는 메시지가 있기도 하구요. 이게 주종에 따라 조금씩 어투나 언어가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분명 와인은 와인 나름의 대화와 분위기가 있기 마련이죠. 그리고 그 분위기를 이해하기 위해선 내 몸속에 들어가는 이 알싸한 것들이 당최 뭔지 이해해야 해요.와인을 배운 다는 건 내 몸속에 또 하나의 언어를 채워넣는 느낌이죠. 말로 내뱉는 언어가 아닌 혀와 코끝으로 느끼는 언어말이예요.그래서 말인데, 대표님이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소믈리에 기초과정을 한 번 들어보라고 권하셨어요. 우왕굿이예요. 자랑입니다. 이제 더 이상 와인코르크도 제대로 못따서 코르크 빠뜨려서 둥실둥실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클라이언트 비즈니스를 한다는 게 장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디자이너와 콘텐츠제작자는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해요. 그건 숙명과도 같은 숙제죠. 내 것을 만들면서 느끼는 뿌듯함은 굉장한 쾌감을 줍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클라이언트 비즈니스도 짜릿한 매력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몸담고 있는 세계를 맛볼 수 있잖아요. 특히 이번 프로젝트 처럼 전혀 관심도 없었던 영역을 '일을 하기 위해' 공부했다가 매력이를 느껴버리는 경우엔 더더욱요. 매번 새로운 일을 하시는 대표님들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세계를 조금씩 테이스팅하는 기분입니다. 이번엔 진짜로 알싸한 와인을 테이스팅 하게 될 것 같구요. 조만간 소믈리에 과정을 듣게되면 이 언어가 얼마나 기가 맥히게 매력적인지 꽐라가 되어서 글을 주저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글 중에 글은 취중끄적 아니겠습니까.이렇게 또 하나의 일이 끝났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생에 두번 없을 기회까지 제공해주신 와인비전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딱히 돈을 받거나 광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언어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들려보세요 :) http://winevis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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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를 먹고사는 박쥐들의 생활양식 3종 세트

인사이트. 광고/마케팅/컨텐츠/디자인 이 네 개의 카테고리 아니 어떤 일을 하든 숙명처럼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단어 아닐까. 그래서인지, 우리 멤버들의 대화 속에서도 인사이트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다. 매우 주기적으로 인사이트를 먹고사는 우리는 어디서 인사이트를 얻고 또 어떻게 서로 공유하는지 혹시나 궁금해할 누군가들을(?) 위해 박쥐들의 인사이트 생활양식 3종 세트를 소개해볼까 한다.하나, 인사이트 쉐어링주간회의가 있는 월요일의 첫 출근 날이었다. "자, 그럼 회의는 여기까지 하고 인사이트 쉐어링 해볼까요?"라는 말이 시작되자마자 띠링띠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옆에 있던 멤버의 노트북을 슬며시 훔쳐보니 회사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에서 나는 거였다. Archive_Insight라는 채널에 파일, 이미지, 웹 주소 등이 공유되면서 나는 소리였던 것! 인사이트 쉐어링이란 한 주 동안 멤버들 개개인이 얻은 인사이트와 그 소스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좋은 디자인, 웹사이트, 브랜드 소식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다. 한 명이 물꼬를 트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 그럼 저도!' 하며 다들 주섬주섬 인사이트를 꺼내 놓는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 번인 주간회의 때만 반짝하고 마는, 비정기적 이벤트 개념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한 주의 시작인 주간회의가 물꼬를 트는 개념일 뿐, 이 채널은 매일같이 새 알람이 뜨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실제 하루에도 몇 번씩 불이 켜지는 이 채널은 일종의 우리들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가끔 일을 하다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이 채널을 뒤적거리며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며 웃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스들에 감탄하기도 한다.어느새 'Archive_Insight'는 가장 반기는 알림의 채널이 되었음을 슬쩍 고백해본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인사이트 쉐어링은 자주 이루어진다. 여행을 다녀올 때, 출장을 다녀올 때도 좋은 것을 보고 들으면 꼭 멤버들 나눠줄 리플렛, 포스터 등을 보부상처럼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정 많은 사람들.. 우리에게 인사이트 쉐어링은 일상이자, 일종의 동지애 같은 것이 아닐까?"인사이트...?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것!" - 이다솜 Branding Team Director둘, 도서 구매 지원(이라 쓰고 방라딘이라 읽는다)그렇다. 요즘 뜬다 하는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 우리도 도서 구매 지원 복지가 있다! 이름하여 '방라딘'. 뭐하나 평범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는 우리는 이것마저도 네이밍을 했다는.. 절대 강요는 아니었..!!! AE 팀장 방정훈님의 관리 아래 운영되기 때문에 그의 이름에서 따온 네이밍이 만장일치로 당첨되었다. (디자이너 하나님의 의견이었다. 역시 핵인싸다워....) 방라딘의 이용 방법은 이러하다. 간단한 신청 이유와 함께 방라딘을 소환하기만 하면 끝. 그냥 진짜 끝! 그러면 총알처럼 접수해 일주일 안에 도서를 전해준다.단, 이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가지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바로 '독서 노트' 작성하기. 이름처럼 심하게도 친절한 방라딘은 램프를 문지른 댓가로 이 노트를 요구한다. 양식만 보면 '그냥 내 돈 주고 살까' 싶은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하지만, 방라딘이 시키는 대로 정리하며 책을 읽다 보면 정말 그 책이 100% 내 것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작성한 독서노트는 멤버들 모두에게 공유되어 자연스럽게 인사이트의 역할을 한다. 이것이 바로 최소 비용에 최대 효율을 위한 방라딘(을 가장한 방정훈님)의 빅 피처였던 것이었다... "저에게 인사이트란,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는 것이에요" - 이건용 Designer셋, 게더링 데이노마드 데이의 자매품이다.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던 노마드 데이를 격월로 줄이고, 그 빈 공간을 게더링 데이가 채우게 되었다. 노마드 데이는 토요일이지만, 게더링 데이는 무려 금요일이다. (야호!) 오후 3시경 각자 작업을 마무리하고, 미리 약속한 액티비티를 하러 떠난다. 볼링을 치는 팀도 있고, 방 탈출을 하러 간 팀도 있다. 머리 쓰고 몸 쓰기 귀찮다면, 산책 팀을 고르는 방법도 있다.그냥 놀러 가는 거냐고?맞다. 하지만 우리 멤버가 둘 이상 뭉치면 그곳에서는 인사이트가 뽑아지기 마련. 이번 게더링 데이에 산책 팀으로 참여한 나의 경험을 풀어보자면 이렇다. 신나게 사운즈 한남을 구경한 후 카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새로 산 가방에서 시작한 수다가 어느새 브랜딩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가방<<<브랜딩) 어쩌면 게더링 데이는 일하느라 맘껏 떠들지 못한 인사이트들을 이참에 공유하라는 회사의 배려일지도. (아...아닌가?)"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색다른 경험과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얻어요." - 조윤성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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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디자인 철학

제목이 좀 거창하다. 디자인 철학!! 철학이라는 단어와는 그다지 친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저렇게 쓰고 싶었다. 파펨은 나름의 철학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철학이 꼭 멋있을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우선 제목이 던진 질문에 대해서 먼저 답변을 하자면...파펨의 디자인 철학은 "Industrial"이다.Industrial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영어사전 industrial 미국·영국 [ɪn|dʌstriəl] 1. 산업의   2. 공업용의   3. 산업 시설이 많은산업용, 공업용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파펨의 디자인이 산업용, 공업용 목적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산업용 제품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사용자를 위해 멋지게 꾸미는 디자인이라기보다는 사용자의 편의와 기능이라는 핵심에 focus를 둔 것들이 많다. 파펨의 디자인도 향수/향기라는 "본질"에 보다 focus 하고, 불필요한 치장을 줄여가자 라는 것이 핵심이다.최근 출시된 30ml 제품은 일단 외관에서도 industrial이라는 느낌 (뭔가 투박하고, 금속적인 느낌?)을 잘 반영하고 있지만, 패키지의 소재에서도 그 특징을 반영하고자 고민을 하였다. bottle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알루미늄 bottle은 원래 향기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fragrance oil(100% 순도의 향기)을 담는 목적으로 사용되던 것이다. 이 원래의 목적을 잘 적용하는 것이 파펨의 bottle에도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리병들보다 7~8배는 비싸지만 이 aluminum bottle을 사용하게 되었다. 게다가 이 bottle은 독일에서 생산되어, 한국까지 도착하는데 배로 1.5 개월이라는 시간까지 걸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는 operation에서의 risk로 존재하기도 하니.. 쉬운 접근은 아니었다. OTL그리고, 외관의 패키지는 골판지를 이용하였는데.. 이 또한 흔히 제품의 외관 혹은 배달용(delivery) box에는 골판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 모티브를 가져오게 되었다. 단, 파펨의 철학 중 하나인.. 남들 다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는 박스 안에 그냥 넣기 보다는 우리의 제품이 그 사이에 위치한다(?) 라는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았다.이렇게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된 industrial이라는 느낌도 있지만, 그것보다 먼저.. 파펨이라는 서비스의 시작이 industrial이라는 keyword와 닿아있다. 파펨의 EDP 향수 제품은 새로운 향기를 조향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드롬(DROM)이라는 100년이 넘은 독일 fragrance 회사가 이미 만들어 놓은 샘플 들 중에 큐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이미 완성도를 가진 제품들이 sample용 선반에 숫자화 된 code(e.g. 86245689)로 존재할 때, 파펨은 그 제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제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파펨의 시작부터 이러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향기를 잘 살려내는 그 본질에 focus 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이러한 아이디어가 서비스의 출발점이다 보니.. 5ml 제품의 package 또한 향수라는 제품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향수 병의 선입견 (e.g. 아름다운 병 모양) 과는 다르게, 무광 검정 bottle에 묘하게 디자인된 category 분류용 기호만이 덩그렇게 달려있다. 파펨이 고객과의 대화 혹은 survey를 진행하게 되면, 왜 검정 바틀인가요? 혹은 투명한 것으로 바꿔주세요.. (물론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꽤 있다.. ^^;;)라는 의견들이 제법 있는데..  사실 파펨의 indentity라는 부분을 쉽사리 바꿀 수는 없는 것이라, 오히려 왜 우리가 그렇게 디자인하였는지를 설명해드리는 편이다.한 가지 추가 설명을 하자면, 위의 5ml bottle용 포장은 industrial 키워드가 조금 다르게 해석되어 있는데, 꼭 필요한 정보의 전달을 한다는 차원에서 카테고리의 로고(e.g. 1. F/F)가 표현되었고.. 또한 파펨이라는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Subscription, 즉 매달 새롭게 출시되는 ART라는 기본 컨셉을 표현하여야 하였다.그래서 우선 향수가 가진 후각적인 ART, 그리고 향기를 표현하는 이미지의 visual art, 게다가 BGM의 청각적인 ART까지.. 그래서 이렇게 매달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는 것이 마치 앨범 하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CD 케이스의 모양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마치 월간 윤종신과 같이... online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특히나 제품을 생산하는 "Startup"에게 디자인 철학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파펨이 우월하다?라는 말을 하는 것 이기보다는..파펨은 industrial이라는 명확한 디자인 방향성이 있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지향점이 있다는 점이 중요한 point#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디자인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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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기획팀 이승준 팀장 "써티컷 발명가라고 불러주세요"

"써티컷의 모든 상품은 나를 거친다!"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30CUT에서 무슨 일을 맡고 있나요?“안녕하세요, 상품기획팀장 이승준입니다.”써티컷에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지금 NH농협은행과 출시 준비 중인 P2P 대환대출 상품 ‘NH 30CUT론’부터 추후 공개될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들의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Q. NH 30CUT론을 개발한 '발명가'라고 들었습니다! 상품 설명을 해주신다면요?먼저 ‘NH 30CUT론’은 신용카드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30% 인하해 대환 해주는P2P 금융 서비스인데요, 이 상품의 기획 전반을 담당했습니다. 대출 및 투자 구조와 신용평가 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을 개발했고요. 써티컷이 올해 4월 기술보증기금에서 받은 벤처기업 인증이 바로 신용평가 시스템에 관한 것인데요, 영광스럽게도 제 이름이 발명가로 올라갔습니다. 앞으로 발명가라고 불러주세요(웃음). 현재는 자산관리 앱을 기획하면서 CSS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추후에 출시되는 다양한 대출 상품의 기획도 맡게 될 것 같습니다. Q. P2P 금융 플랫폼의 핵심이 바로 신용평가 시스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써티컷의 신용평가 시스템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나요?일단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신용카드대출 사용자의 3년간 데이터 500만 개를 가지고 서비스를 기획했는데요. 보다 정확한 심사를 위해서는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업그레이드된 CSS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여신운용팀에 이연정 팀장님이 입사하셨고요. 함께 진화된 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지금 금융당국과의 문제 때문에 서비스 론칭이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출시 전후로 계속해서 CSS는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Q. 30CUT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지인의 소개로 대표님과 만나게 됐는데 첫 만남부터 ‘아, 이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구나’를 느꼈거든요. 왜냐면 회계법인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분이라고 들었는데(자세한 정보는 모르고 만났으니까요) 엄청 패셔니스타인 거예요. 보통 이 나이대의 임원 분들이 입는 일반적인 스타일이 있잖아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그때 인사이트를 얻었죠. 이 사람은 뭔가 다르겠구나(웃음). Q. 그러면 대표님의 패션 때문에 입사하신 건가요?(웃음)그 점에서 긍정적인 충격을 받은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사업적으로도 비전이 물론 확실했어요. 가장 맘에 들었던 건 P2P 금융 사업을 하는데 처음부터 기관투자자 모델로 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에서 입사를 결정했죠. 사실 P2P 대출업이 요즘 굉장히 핫하고 유망하다고 하지만 개인투자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거든요. Q. 그렇다면 개인투자자 P2P 모델의 한계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개인이 투자자로 들어오면 일단 규모를 키우기가 어려워요. 미국의 렌딩클럽이 2015년 말 기준으로 총 15조 원 정도를 대출했다고 하는데, 이 말은 15조 원의 투자금이 조달이 됐다는 거거든요. 개인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죠. 현재 렌딩클럽도 투자자의 80% 가까이가 집합투자기구 포함해서 기관투자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Q. 기관투자자 P2P 모델에 매력을 느끼신 거네요. 기존에 JT 그룹에서 일을 하고 계셨는데, 대형 금융기관에서 작은 핀테크 업체로 옮겨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핀테크가 발전하면서 금융 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요 몇 달 사이에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송금하는 모바일 서비스들이 훌쩍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기존 금융사들은 역사와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한계도 분명히 존재해요. 지금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기업들 같은 경우 먹거리가 떨어져가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저축은행 대출액이 증가세를 보이지만 대부분이 추가 대출입니다. 즉 신규 고객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대출액 증가는 허수라고 봐요.  이런 문제로 고민하던 찰나에 대표님을 만나게 된 거죠. 성장 가능성이 큰 핀테크 기업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대환 시장이 엄청나게 발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30% 낮은 이자의 카드론 대환’이라는 모토가 지금 금융 추세와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캐피털, 카드사, 저축은행들은 그들의 신용등급으로 자금을 끌어와야 하는데, P2P 시장은 자금 유치가 굉장히 열려 있어요. 종합해보니 기관투자자 P2P로 금융이 경쟁력이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습니다. Q. 30CUT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뭔가요?하얀 도화지에 내가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었습니다. 경력이 8년으로 길지는 않지만, 신용평가 모형 개발, 영업 관리, 인수합병, 채권 매매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발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P2P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에 엄청나게 공감했고요. 기존 금융사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 물어보면 P2P 시장으로 이직하고 싶어 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업계거든요. 선점할 수 있는 자리에 빨리 와야겠다 생각했죠. 대표님을 비롯해 저랑 맞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고요. Q. 30CUT의 최대 장점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P2P 금융이라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죠. P2P라는 사업 모델이 무궁무진하게 변화가 가능해요. 한정된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상품, 즉 기존의 금융사에서 만들지 못 했던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기존 금융사에서 하고 있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고요. 가능성이 매우 열려 있어요.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매력적인 산업이죠. Q. 30CUT이 어떤 회사로 성장해 나가길 원하나요? 내가 꿈꾸는 회사의 모습은?최고의 모토는 '30CUT이라는 브랜드가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은행보다 거대한 금융 사업을 하는 회사가 돼서 이름을 떨쳤으면 좋겠어요. 전 국민이 한 번씩은 사용해본 서비스가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요. 써티컷의 모토가 이자를 30% 낮추는 것인 만큼 고금리에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뉴스에 보면 빚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우리 서비스로 그런 분들이 혜택을 받고,가계부채를 줄이고, 최종적으로는 나라가 강해지는 데까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얼른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목표했었던 것대로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말을 잘하고 싶어요(웃음). Q. 10년 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 분야에서 굉장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금융업에서 큰손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처럼요. #비욘드플랫폼서비스 #비욘드펀드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사내문화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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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전국 방방곡곡에서 미미박스 브랜드 제품을 만나다? Offline Retail 영업 직무 소개

안녕하세요~미미박스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모뜨입니다! 여러분, 혹시 백화점∙면세점 혹은 드럭스토어에서 미미박스의 제품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용?   이렇게 미미박스 브랜드 제품들은 고객님들께 닿기까지  어떻게, 어디에 진열되는지 등 철저하고도 치밀한 과정을 거쳐서 입점하게 되는데요!미미박스 브랜드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해주시는 분들이 바로 Offline Retail 팀 입니다~!  그럼 미미박스의 Offline Retail 팀에 대해  Judy의 도움으로 더욱 자세히 알아볼까용?       Q. Offline Retail 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A. Offline Retail 팀은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등 미미박스의 PB 브랜드를 드럭스토어나 백화점∙면세점에 입점시키고 소개를 하는 채널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즉 리테일사의 MD분들을 상대하는 영업 직종으로 볼 수 있어요. 회사 내의 여러 부서들과 협업을 하며 제품들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프로모션 및 런칭을 진행하며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리테일사에서 미미박스 브랜드의 상품 선정부터 VMD까지 모두 관리하고 있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장사를 할 때, 매장의 사장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사장으로서 어떤 상품으로 공간을 꾸밀지 선정하고, 고객분들에게 상품을 어떻게 잘 보이게 하고 다른 가게들보다 어떻게 더 눈에 띄게, 고민하는 것이에요. 드럭스토어나 백화점∙면세점 등에 미미박스 제품들을 어떻게 어디에 진열을 해서 고객분들의 눈에 들어오게끔, 좀 더 잘 판매되도록 여러가지 기획을 하고 있어요. 입고 되어 있는 재고로 행사를 기획하고 어떤 진열대를 선택해서 어떻게 판매를 진행할 것인지 등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을 다 보고 있습니다. Q. Offline Retail 팀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A. 오전에는 전날 매출을 확인하고 그 날마다 해야 하는 업무에 대해 이야기 해요. 올리브영, 롭스, 왓슨스 등 매장 별로 다른 채널이 있기 때문에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채널에 대한 문제나 이슈를 공유해요. 후에 각 매장 별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합니다.오후에는 주로 각 매장으로 외근을 나가서 매장을 둘러보며 고객이 상품을 어떻게 마주하는지, 매장 직원분들이 상품을 어떻게 판매하는지 밀착하게 관리하고 있어요. 매장 직원분들께 신상품이나 히어로 제품 등 상품 설명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하루종일 전체적으로 채널을 관리하는 업무들 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준비 혹은 채널 MD 간의 미팅을 잡는 등 업무도 해요. 팀 내의 SR(Sales Representative)분들은 채널에서 일어났던 이슈에 대해 정리해주시고 발주 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매출이 변하고 있는지, 매장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페이백 등 관리해주고 있어요. 매출의 효율을 따지며 매장별로 어떤 대응을 할지 모색하고 있습니다.     Q. 미미박스 Offline Retail 팀에서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과 목표가 있으신가요?A. 미미박스 Offline Retail 팀의 1차 고객은 매장 직원분들과 리테일사의 상품MD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직접 나가서 고객을 응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장 직원분들과 상품MD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미미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소개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현재 모 드럭스토어에서 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아임메쉬쿠션 닉네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희 제품에 대한 닉네임을 지어주셔서 제품을 증정해드리는 등, 미미 브랜드들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게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품MD분들께는 신뢰감을 드리는 것이 중요해요. 계획 100개를 나열하기 보다, 5개의 확실한 계획을 확실하게 실행하고 약속한 것을 지켜야해요.최종 고객인 소비자분들께는 미미브랜드의 제품력이나 합리적인 가성비 상품, 미미박스만의 재미있고 새로운 기획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예로 아임 멀티스틱으로 처음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새로운 컨투어링 카테고리를 만들어냈고, 확대시켜 코렉터 카테고리도 만들었어요. Q. Offline Retail 팀에서 진행했던 프로모션에 대해 알려주세요!A. 박스에 대한 구성을 달리하여 고객에게 큰 메리트를 주는 ‘럭키박스 프로모션’을 진행했었어요. 여러 가지 텀블러로 구성되는 스타벅스의 럭키박스가 유명하죠!  다른 뷰티 업계 내에서는 럭키박스를 시도하지 않았는데 미미박스는 드럭 스토어 입점 초기 2015년 9월에 럭키박스로 런칭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분들께 미미박스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어요. 미미박스에서 첫 시도를 한만큼 다른 브랜드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어서 올해에는 많은 제품들이 준비가 되어있어요.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코렉터, 컨투어링 멀티스틱 등 미미박스가 트렌드를 이끄는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아임 틱톡립과 같은 새로운 어플리케이터들이 등장하고 그에 따라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짜고 있어요. 많은 채널들 간의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창기에 진행했었던 미미박스만의 특이한 프로모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사이에서 나름대로 다른 브랜드들이 풀지 못하는 것들을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리테일 영업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A. 공격수의 기질을 갖고 있어야 해요. 무엇을 한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빨리 열정적으로 실행해야해요. 물론 천천히 차근차근 일을 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는 하지만,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빨리 액션을 취해야해요.특히 리테일 영업 업무에서는 한달 단위로 모든 프로모션이나 매출이 매듭지어져요. 해당 달에 하고자 했던 것을 하지 못한다면 그만큼에 대한 마이너스가 생기는 것이에요. 따라서 리테일 영업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생각했을 때 바로 실행하며 앞으로 뛰어나가는 공격수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또한 직무를 수행할 때에는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며 회사와 동료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되는지 스스로 찾아나서야해요.  Q. 리테일 영업 직무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A. 첫째로 시장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에요. 아무리 좋은 제품, 예쁜 콘텐츠, 재미있는 마케팅 등을 하더라도 시장과 고객의 선택은 냉정해요. 이러한 것들을 이겨내려면 흔들림 없는 강한 멘탈을 지녀야해요. 분명히 혼자서 처리할 수 없는 이슈들이 생겨요. 이러한 경우에 멘탈이 무너지며 좌절하기보다는 문제에 대해 동료, 리더와 공유한다면 더 나은 방향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둘째로 모든 일은 자신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에요. 물론 타이밍도 좋고 운도 따라야 하겠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사실상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어요. 회사 내의 다양한 부서에서 만들어주는 제품, 컨텐츠, VMD, 입고 등 다같이 협업을 했을 때만 결과를 완성시킬 수 있어요. 일을 수행해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공격수의 기질 뿐만 아니라 많은 팀들과 협업을 하다보니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협업의 미드필더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웃음).미미박스 브랜드 제품들이고객님들에게 가장 가깝고 편리하게 닿기까지전국 각지의 드럭스토어와 백화점∙면세점을 돌아다니시는Offline Retail 팀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용?리테일 영업 직무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기를 바라며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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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상 직접 제작해서 수백만원 절약해보자

** 본 글은 문돌이 PM의 마케터 따라하기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초기에 할만한 ASO (앱스토어 최적화) 팁** 2화 보기 - 초보 PM이 알아야 하는 초기 모바일앱 분석 101** 3화 보기 - 스타트업 브랜딩: 내가 보는 나와 너가 보는 나의 일치자금이 쪼들리는 초기 스타트업이 지출하기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이 무엇일까? 서버비? 광고비? 나는 개인적으로 '원샷페이먼트'라고 부르는 비용들이라고 생각한다. 원샷페이먼트는 말 그대로 한번에 제법 큰 돈을 내야하는 비용들로서 외주제작비, 장비구입비, 그리고 콘텐츠 제작비가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유투브에 뿌릴 광고에 태울 동영상들을 외주 맡길 경우 보통 제작비가 백만원은 훌쩍 뛰어넘는데 이 돈 내는거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그렇다고 윈도우 무비메이커로 허접하게 해서 광고태우면 효율이 안나온다.그래서 오늘 글은 저 수백만원을 아낄수 있는 어느정도 퀄리티가 나오는 광고영상을 맥북 하나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내는 방법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이 방법론으로 전문가분들의 고퀄편집이 가능한건 절대로 아니다.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본 방법론은 맥북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Garage Band와 iMovie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가능하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빠른 이해를 위해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바크 앱의 홍보영상 제작 과정을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본 방법론은 총 5단계로 이루어져 있다.1. 아이디에이션 및 컨셉잡기2. 스토리 짜기3. 아이폰으로 촬영하기4. Garage Band로 고퀄의 음원 제작하기5. iMovie로 영상 편집하기본 방법론으로 탄생한 홍보 영상은 다음과 같다.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웃음나오는 수준이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미적으로 큰 무리는 없는 영상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o7g_0yRjDoA<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o7g_0yRjDoA" frameborder="0" allowfullscreen="">내 와이프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직접 촬영/편집한 영상이다Step 1. 아이디에이션 및 컨셉 잡기우선 내가 어떤 홍보영상을 만들지에 대한 대략적인 아이디에이션 및 컨셉을 그려봐야 한다. 아이디에이션에 필요한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본 영상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 제품의 정보전달인가? 소비자의 관심 환기인가?영상의 주 타겟이 누구인가?주로 어떤 채널로 집행될 영상인가?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내 제품의 정보전달이 목적이라면 어떤 핵심 포인트들을 전달할 것인가? (3-4개 정도)내 제품에 어떤 후킹포인트가 있어서 소비자의 관심을 낚아올 수 있을까?Tone & Manner는 어떻게 잡을것인가? 발랄하고 활기찬 분위기? 감성적인 분위기? 섹시한 분위기?위 아이디에이션에 대한 부연설명을 좀 더 해 보겠다. 우선, 영상의 목적이 제품의 정보전달일 경우 최대한 제품의 사용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 되어야 하는 반면 소비자의 관심 환기가 목적일 경우에는 무언가 강렬한 메시지가 들어있는 영상이 필요하다. 사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제작을 시도하기에는 후자보다는 전자의 영상이 도전하기 더 수월하다. 후자의 영상은 크리에이티브도 중요하고 영상의 미적인 부분이나 퀄리티, 후킹포인트 등등이 아주 유기적으로 조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또한, 영상의 주 유통채널이 페북/유투브/인스타 모두를 아우를것인지, 아니면 인스타 위주로 갈 것인지에 따라서 영상의 사이즈가 달라진다. 보통 위 채널을 모두 아우르는 영상은 16:9 또는 16:10의 와이드형으로 제작되지만, 인스타의 경우 (또는 페북도 조금 포함되는 경우) 영상 사이즈는 스퀘어 (정사각형)으로 산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제작단계부터 나중에 스퀘어로 영상을 자를 것을 감안해서 편집을 해야 한다. (물론 여력이 된다면 영상을 유투브는 와이드로, 페북과 인스타는 스퀘어로 각각 적용해주는게 가장 좋기는 하다만, 우리에겐 그럴 시간과 여유가 부족하다...아 그리고 요즘은 인스타도 와이드스크린을 게시는 가능하지만 왠만하면 기존 형성된 SNS의 컨벤션을 따라가주는게 좋다.) 한가지만 더 추가하자면, 인스타의 경우 동영상의 분량도 1분을 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힘들게 스퀘어 사이즈로 작업해 놨더니 영상 분량이 1분이 넘어가서 인스타에 태워보지도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에어비앤비는 페북에 동영상을 게시할 때 유투브와 연동된 광고는 와이드 스크린으로, 인스타와 연동될 경우 스퀘어 사이즈로 게시하고 있다.바크 홍보 영상의 경우 아이디에이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영상의 목적: 정보전달 - 제품이 실 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영상의 타겟: 젊은 직장인, 대학생채널: 유투브, 페이스북핵심포인트: 제품의 4가지 유즈케이스를 보여준다 - 아침인사, 직장에서 앱 사용, 앱을 통해 친구 사귐, 파티에서 앱 사용후킹포인트: 외국인을 출현시켜 한국에서 앱 사용하는 모습으로 시작Tone & Manner:  발랄하고 여성스런 느낌, 잡지를 읽는것 같은 분위기, 여성의 낭랑한 나레이션이러한 아이디에이션을 통해 잡은 영상의 컨셉은 다음과 같다.Dear Barkers - 한 유저가 보내는 바크 사용자들을 향한 메시지이러한 컨셉은 향후에 시리즈물로 제작할 것 까지 염두에 두고 구상한 컨셉이다. 즉, 바크 앱을 잘 활용하는 유저들 중 독특하거나 눈에 띄는 유저들을 한명씩 출현시켜서 그들의 눈으로 본 앱 사용기를 'Dear Barkers by 아무개' 이런 시리즈물로 제작하고자 정한 컨셉인 것이다.Step 2. 스토리 짜기영상의 스토리에는 크게 두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는 장면에 대한 설정인데 영상의 전체 장면들이 어떤 큰 섹션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하위에는 어떤 장면들을 찍어나갈 것인지를 세세하게 계획하는 부분이다. 둘째는 각 장면마다 들어가는 나레이션이나 자막, 특수효과 등 장면에 붙일 다양한 요소를 기획하는 부분이다. 영상 작업을 처음 해보게 되면 가장 삽질을 많이하는 단계가 바로 스토리짜기 인데, 그 이유는 내가 상상만으로 작업한 스토리대로 실제 촬영이 절대로 매끄럽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토리를 최대한 자세하게 짜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하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은 쳐내거나 하는 임시방편이 필요하다.처음에 잡았던 바크 영상의 스토리라인이다. 실제 촬영하면서 엄청나게 난도질되었다.Step 3. 아이폰으로 촬영하기흔히들 영상 제대로 촬영하려면 DSLR이나 캠코더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사실 이런 전문장비가 필요한 상황은 다음 세가지 밖에 없다. 1) 내 영상이 TV나 옥외광고같은 큰 화면에 송출된다. 2) 아웃포커싱으로 뎁스있는 영상표현이 필요하다. 3) 야간씬이 꼭 들어가야 한다.초기 스타트업이 처음부터 4대매체 광고를 한다면 지금 이 글을 보면서 영상 외주제작비를 아끼려 할리가 없기 때문에 첫번째는 패스하고, 두번째의 경우는 쉽게 말해서 특정 영상에서 포커스 되는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이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을 아웃포커싱 됐다고 표현하는데,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유의미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얻기 힘들다. (물론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아웃포커싱 앱이 있기는 하다만 퀄리티는 그닥...) 세번째의 야간에서의 장면은 사실 야간이지만 도심 한 복판에서 불빛이 많은 상황에서의 촬영은 아이폰6급 이상, 갤럭시 S6급 이상에서는 충분히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불빛이 적은 상황에서의 야간촬영은 반드시 DSLR 카메라와 조리개 2 이하의 밝은 렌즈가 필요하다. 이 세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영상제작하려고 비싼 카메라 살 필요없이 아이폰이나 갤럭시폰 촬영으로도 충분하다.영상촬영을 초보자가 하려고 하면 이거 아무리 찍어도 뭔가 허접해 보이고 각이 안나온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얘기하는 다음 3가지만 명심하면서 최대한 많은 영상을 촬영하면 반드시 쓸만한 클립이 건져질 것이다.1. 한 클립에서는 절대로 앵글을 바꾸지 마라모든 화면에 앵글이라는게 있다. 바로 로우, 미들, 하이앵글이다. 로우앵글은 밑에서 위를 쳐다보는 것, 미들앵글은 그냥 내 눈높이로 보는것, 하이앵글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며 찍는것을 말한다. 각 앵글마다 느낌이 확 다르고 목적도 다른데, 이에대한 팁들은 다른 전문 영상제작자들의 블로그를 찾아보면서 공부하면 좋다. 여기서는 그냥 내가 지금 찍는 화면이 어떤 앵글이구나 정도만 판단할 수 있으면 되고, 중요한건 한 클립에서 앵글이 왔다갔다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어떤 화면을 미들앵글로 시작했는데 도중에 갑자기 로우앵글로 카메라를 내린다던지, 갑자기 줌인을 한다던지 해서 앵글을 확확 바꿔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그 영상은 불안정해 보여서 홍보 영상으로 쓸 수가 없다. 한번 시작한 앵글은 바꾸지 말고 일단 그 클립을 종료한 후 다시 새로운 앵글로 촬영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여러 앵글의 클립을 촬영해 놓으면 나중에 편집할때 영상표현미가 풍부해 져서 더 좋다.카메라 앵글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하이앵글은 왠만하면 시도하지 말자.2. 인물에 대한 촬영이면 내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포커스해서 찍어라뭔가 인터뷰나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거나 인물의 행위를 촬영하는 클립인데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피사체를 너무 줌아웃해서 찍고 있는 경우이다. 사람이 얘기하는 장면인데 실제로 찍은 영상을 보면 사람이 너무 멀리 떨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경우 내가 찍으면서 '너무 줌인해서 찍고있는거 아냐?' 싶을 정도로 포커스해서 찍어보도록 하자. 물론 얼굴을 꽉 채워서 찍으라는 게 절대 아니다. 보통 가슴 아랫부분이 잘릴정도로 포커스해서 촬영하면 화면에서 제법 인물이 포커스되어 보인다.3. 영상을 끊어 찍어라초보자들이 또 많이 하는 실수가 전체 영상을 한번에 촬영하고 있는 경우이다. 예를들어 한 인물이 카페에 들어와서 주문하고 앉아서 커피마시는 장면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걸 초보자들이 촬영할때 그 인물의 전체 동선을 따라가면서 한번에 찍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걸 여러번 반복해서 찍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편집하기도 어렵고 연결된 영상에서 어디서 끊어야 하는지도 애매해 진다. 이 케이스에서는 크게는 1) 인물이 카페이 들어오는 씬, 2) 들어와서 주문대로 걸어가는 씬, 3) 주문하는 씬, 4) 기다리는 씬, 5) 커피 나와서 받아가는 씬, 6) 받아서 자리로 걸어가는 씬, 7) 자리에 앉는 씬, 8) 커피 마시는 씬 이렇게 구간구간 나누어서 촬영을 해야 한다. 보다 전문적인 촬영은 저 구간구간을 카메라 여러대를 동원해서 다양한 앵글로 찍기도 한다. 뭐 이건 카메라가 여러대 있으면 시도해 볼만 하다.한가지 팁은, 아이폰으로 촬영시 손에 들고 촬영하는것 보다는 집에 만일 셀카봉이 있다면 셀카봉에 끼워서 봉을잡고 촬영하는게 더 안흔들리고 안정적으로 촬영 가능하다. 삼각대가 있으면 최고겠지만 대부분은 삼각대도 없는 경우가 많을테니 시중에 널려있는 오천원짜리 셀카봉을 사서 장착하도록 하자.Step 4. Garage Band로 고퀄 음원 제작하기홍보영상 만들때 우리같은 비전문가들이 저작권에 대해 개념이 별로 없어서 특히 음원을 그냥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 다운받아서 입히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페북도 유투브도 음원 오토스캔이 발달되어 있어서 내가 마룬5 음악을 입히면 100% 자동 검열로 영상 안올라간다. (페북같이) 올라는 가더라도 광고가 안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시중에는 수 많은 유/무료 음원 사이트들이 존재하고 유투브에도 다양한 무료음원을 제공하는 아카이브가 있기도 하다. 유투브에서 제공하는 이 무료 음원 사이트는 다양한 장르의 무료 음원 및 효과음을 제공하기에 제법 유용하다. 여기서 괜찮은 음원을 찾는다면 이 단계는 그냥 패스해도 좋다. (다만, 각 음원마다 사용 조건이 명시되어 있으니 그걸 꼭 지키도록 하자.)유투브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원 라이브러리이다. 각 음원마다 클릭해보면 사용 조건이 명시되어 있으니 유의하자.당신이 맥북유저고 Garage Band가 있으면 진짜 마법처럼 손쉽게 제법 고퀄의 음원을 만들수가 있으니 이 단계를 스킵하지 말고 꼭 한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거라지밴드를 처음 열면 다음과 같이 생겼다. 고민하지 말고 'Empty Project'를 선택한다.거라지밴드의 첫 화면이다.아무리 초보자를 위해 쉽게 디자인된 프로그램이라지만 역시 머리가 아득해질 정도로 복잡해 보인다. 하지만 겁먹지 말자. 하나씩 차근차근 인터페이스에 대해 설명해 주도록 하겠다.프로젝트 메인화면이다. 머리가 아득해질 정도로 복잡해 보인다.1) 미디 (MIDI) 악기를 선택 가능한 좌측 악기 라이브러리 - 이 곳은 마치 내가 연주할 악기를 고르듯이 거라지밴드에 구비되어 있는 미디 악기 창이다. 이 창이 처음에 안보일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맨 위 좌측에 책장서랍처럼 생긴 아이콘을 누르면 슉 하고 나온다.2) 연주한 음악을 배치하는 타임라인 - 1번 섹션에서 선택한 악기에 기본 제공되는 건반작업 등으로 곡을 연주하고, 이를 분량에 맞게 배치하는 영역이다. 이 부분은 항상 보인다.3) 다양한 pre-made된 음원 조각들이 모여있는 루프 - 가장 중요한 섹션이다. 사실 이 단계에서 당신이 음악을 한번도 만들어 본 적 없는 생초보라면 위의 1번, 2번은 그냥 무시하고 이 3번섹션만 집중하도록 하자. 이 루프 탭 역시 처음에 창이 안보일 수 있다. 맨 우측 위에 세개의 아이콘 중 가운데 노란리본 모양으로 생긴게 이 탭을 여는 버튼이다.1번과 2번은 음악에 조금이나마 흥미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악기도 추가해 보고 만지작 만지작 하다 보면 금방 감이 오긴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영역이니까 이 글에서는 패스하도록 하겠다. 사실 3번의 루프 라이브러리만 가지고도 어느정도 고퀄의 배경음악을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루프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음원을 만들기에 앞서 간단히 알고 있어야 하는 사전지식에 대해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1. 모든 음악의 기본은 [드럼비트-베이스-멜로디 + 효과음]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베이스는 생략하고 [드럼비트-멜로디 + 효과음]으로 구성되기도 한다.2. 모든 음악에는 bpm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스피드 같은게 있다. 보통 70-90정도면 느린음악, 100-120정도면 보통, 120 이상이면 빠른 음악이다. 거라지밴드에서 상단에 계기판처럼 생긴 탭에서 'bpm'이라는 부분의 숫자를 더블클릭해서 변경해 줄 수 있다.3. 한 음악은 여러개의 뭉탱이 단위의 음원들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이 뭉탱이 단위는 거라지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타임라인에서 8개의 눈금을 차지한다. 즉, 모든 음악을 8개 단위의 뭉탱이로 조합시키라는 뜻이다.그럼 루프 라이브러리를 활용해서 간단한 댄스 음악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우선 첫번째 단계는 비트를 선택하는 건데, 루프 라이브러리에 'beat'라는 탭을 누르면 비트 음원만 보여준다. 여기서 하나씩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비트를 선택해서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타임라인에 가져다 놓으면 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갖다놓은 비트를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8개의 눈금을 차지하도록 늘려놓은 후, 이 8개 눈금의 뭉탱이를 계속 복사해서 분량을 늘려나가도록 하자. 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갖다 놓은 비트를 8개 눈금 뭉탱이로 늘린 후에 이를 8마디마다 계속 복붙한다.다음 여기에 어울리는 멜로디를 찾아보자. 루프 라이브러리에 멜로디가 너무 많아서 이거 고르고 있는데만 시간 크게 잡아먹기 마련이므로 심플하게 기타, 피아노, 스트링 위주로 찾아보도록 하자. 역시 상단에 guitar, piano, string이라는 탭이 있다. 마음에 드는 음원을 찾으면 역시 위에서와 같이 8눈금을 차지하는 뭉탱이로 늘려주고 적절히 배치한다. 이때 팁은, 음악에도 기승전결 같은게 있다는거다. 처음부터 막 시끄럽게 시작하지 않고 차분하게 시작해서 클라이막스를 찍고 종료하는 흐름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이 멜로디를 너무 처음에 배치하지 말고 앞의 한 뭉탱이 (8눈금)은 비트만 틀어주고 9번째 눈끔 부터 멜로디를 넣도록 하자. 또 한가지 팁은, 멜로디 중에서 '~~~01,' '~~~02' 이런식으로 같은 이름에 숫자가 여러개 존재하는 멜로디들이 있는데 이걸 사용하면 같은 느낌으로 다양한 변주를 넣을 수가 있다. 예를들면 다음 사진과 같다.뭉탱이 단위로 기승전결의 흐름을 만들어서 배치하면 음악이 더 풍성해 진다.'Brixton Lights Rhythm Guitars' 라는 음원이 01, 02 두개가 존재하기에 한 뭉탱이 단위로 순차적으로 배열하니까 음악이 제법 풍성해 보인다. 보통 진짜 심플한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들어갈 꺼면 그냥 이렇게 비트+멜로디 딱 두개만 넣어서 한 30-40초분량 음악 만들어서 익스포팅 해버려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여기에 좀 더 풍부한 효과음원들을 추가할 수 있는데, 예를들면 루프 라이브러리에서 'voice'라는 탭을 눌러보면 다양한 목소리 코러스가 있고, 'Conga' 탭을 눌러보면 아프리카 음악같은 효과도 추가 가능 하다. 음악을 다 완성하고 나면 맨 상단에 'Share' 메뉴에 'Exporting to Disc'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걸 클릭해서 MP3  파일로 추출할 수 있다.Step 5. iMovie로 영상 편집하기이제 드디어 마지막 단계이다. 지금까지 촬영한 영상들과 위에서 만든 음원을 조합하여 영상을 아이무비로 편집하는 과정이다. 역시 아이무비를 처음 다뤄보는 분들을 위해 인터페이스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진행하도록 하겠다.아이무비도 심플한듯 보이지만 처음에는 머리가 아득해지는 인터페이스다.1번탭은 영상의 각 요소대로 만들어진 가장 큰 단위의 탭이다. 즉, My media는 내가 지금까지 촬영한 클립들을 불러오는 탭, Audio는 아까 작업한 음원, Title은 각 영상에 들어가는 자막, Backgrounds는 굳이 촬영한 클립이 없어서 배경에 채워넣거나 중간중간 화면전환용으로 필요한 배경화면들인데 별로 많이 쓰이진 않는다. 마지막으로 Transitions는 각 클립마다 영상 전환이 칼같이 될 것인지, 흐려졌다가 나오는지, 겹쳐져서 나오는지 등등의 다양한 화면전환 효과들이 들어있다.2번탭은 1번탭을 클릭하면 그 하위내용들이 표시되는 탭이다. 예를들어, Titles를 클릭하면 자막으로 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막 라이브러리가 뜨는 것이다.3번탭은 거라지밴드와 마찬가지로 영상의 각 요소들을 시간순으로 배치시키는 타임라인이다. 이 부분은 크게 4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1) 맨 밑부분의 초록색 바는 영상 전체에 깔리는 기본 음원이다. 아까 거라지밴드에서 작업한 음원이 여기에 들어간다. 2) 그 위의 초록색 바 들은 영상에 부분부분 들어가는 음원인데 주로 영상에 넣는 효과음들이나 나레이션 목소리가 여기에 들어간다. 3) 영상 클립들이 그 위에 배치된다. 4) 각 영상에 들어가는 자막들이 바로 그 위에 있는 초록색 바 이다. 5) 간혹 이미지를 영상에 삽입하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3번탭의 맨 왼쪽 위를 보면 바크 로고 이미지가 영상 위에 입혀져 있고 자막은 그 위에 들어가 있다. 이게 이미지와 영상이 함께 들어간 부분이다. 이 부분은 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잘 활용하는 트릭인데 나중에 별도의 글로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다.4번탭은 각 부분마다 현재 꾸며진 영상을 프리뷰하는 부분이고 그 상단에 있는 아이콘들은 그 해당 장면에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능들이다. 역시 하단에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다.아이무비로 영상작업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1. 음원 배치아까 거라지밴드로 작업한, 또는 유투브 무료 라이브러이에서 다운로드 받은 음원파일을 타임라인 (4번탭) 맨 하단에 드래그해서 갖다놓는다.2. 영상 배치영상 역시 파일을 그대로 타임라인에 드래그 해서 갖다 놓으면 되는데, 가져다 놓은 후 잘라내기 (Split) 및 줄이기의 두가지 툴로 원하는 부분만 가져다 놓는다.  화면을 잘라내는 방법은 해당 클립에 커서를 놓고 우측 버튼을 클릭하면 'Split Clip'이라는 메뉴가 있고, 이걸 클릭하면 영상이 그 지점에서 둘로 쪼개진다. 영상을 늘리고 줄이는것은 (스크린샷이 안찍혀서 그냥 말로 설명하겠음) 마우스를 해당 클립 끝 부분에 가져다 놓으면 갑자기 화살표로 커서가 바뀌는데 그때 드래그하면 된다.3. 화면전환화면전환은 너무 많이 넣으면 영상이 촌스럽고 복잡해 보인다. 다음 4가지 부분에만 넣도록 한다. 1) 첫 시작, 2) 도입부-메인부 사이, 3) 메인부-클라이막스 사이, 4) 클라이막스-종료부 사이. 보통 첫 시작은 어두워지면서 밝아지기에 'Fade to Black' 화면전환을 맨 처음에 넣으면 영상이 어두웠다가 밝아지면서 시작한다. 또한, 도입부, 메인부 등 각 섹션 안의 클립들은 화면전환을 넣지 말고 그냥 연결해서 붙여넣고, 위에서 언급한 4가지 부분만 Cross Blur (흐려지면서 전환), 또는 Cross Dissolve (겹치면서 전환)를 배치하도록 한다. 마지막은 어두워지면서 끝내고 싶을때는 'Fade to Black'을, 밝아지면서 끝내고 싶을때는 'Fade to White'을 배치하도록 한다.각 영상클립 사이에 있는 나비리본같은 모양이 화면전환 효과가 들어간 지점이다. 보다시피 한 섹션 안의 영상들은 화면전환 없이 연결한다.4. 화면효과 - 밝기조절 및 필터아이무비에는 마치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고 필터를 넣듯이 영상에도 밝기조절 및 필터를 넣을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 있다. 이건 해당 클립을 클릭하면 4번탭 상단에 아이콘 메뉴들 중 파레트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화면의 밝기 및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삼원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필터를 입힐 수 있는 기능이다.영상 클립의 밝기조절 및 필터효과를 통해서 다양한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바크 영상에도 도입부와 후반부에 필터를 입혔다.5. 자막작업자막이 필요한 경우 1번탭에서 Titles탭을 클릭하면 다양한 자막기능을 선택해서 타임라인으로 드래그한 후 4번탭에서 글을 입력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예능에서 보는것 처럼 현란한 자막작업은 불가능하다. 아이무비에서 그나마 쓸만한 자막 기능은 Upper, Lower, Centered 요 3개밖에 없고, 나머지는 너무 과하거나 촌스럽다. 아무튼 저 3개중 하나를 선택해서 드래그해서 타임라인에 갖다 놓은 후 더블클릭하면 4번탭에 다음과 같은 텍스트 편집 창이 활성화 된다. 여기에서 폰트 종류, 정렬, 크기등을 조절할 수 있다. 한가지 팁은, 처음에는 글씨에 외각선이랑 그림자, 볼드처리가 자동으로 되어있어 매우 촌스러워 보이는데 당황하지 말고 'B'라는 버튼과 'O'라는 버튼을 클릭하여 외각선과 볼드처리를 해제시키면 된다. 또한 자막을 드래그해서 원하는 장소에 갖다 붙이는 기능 역시 지원하지 않아 당황할 수 있는데 역시 당황하지 말고 Lower의 경우 맨 끝에서 엔터를 여러번 치면 글씨가 점점 위로 올라가서 인위적으로 중간쯤에 갖다 놓을 수 있고, 역시 스페이스바를 여러번 쳐서 원하는 장소에 딱 글씨를 갖나 놓을수도 있다.자막을 더블클릭하면 텍스트 수정창이 활성화 된다.이런 과정을 거쳐서 모든 작업을 끝 마쳤다면 상단의 메뉴에서 File > Share > Export to Disc 탭을 통해서 만든 영상을 mp4 포맷으로 추출할 수 있다.아이무비로는 사실 이것 보다 훨씬 다양한 영상편집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걸 잘만 활용하면 비싼 어도비 프리미어나 파이널컷 프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알차게 활용 가능하다. 이 부분은 향후 별도의 글을 통해서 팁을 전하도록 하겠다.자, 이제 모든 단계가 끝났다. 다시한번 바크 영상을 보자.https://www.youtube.com/watch?v=o7g_0yRjDoA<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o7g_0yRjDoA"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서론에 보여준 이 영상은 사실 이 5단계를 모두 거쳐 작업시간이 약 2주정도 소요된 영상이다.바크 홍보 영상은 위의 단계를 모두 거쳐서 약 2주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완성되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에이전시에서 전문적인 툴로 작업하는 고퀄영상에 비할바는 절대로 못되지만, 초기 스타트업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등에 주로 마케팅 하는 용도의 영상으로는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혹시 주머니돈 아껴가며 어렵게 제품 홍보하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수백만원의 아까운 돈을 영상제작에 쓰지 말고 차라리 영상을 직접 제작한 후에 그 돈을 영상을 뿌리는 광고비에 쓰라고 꼭 말씀드리고 깊다. (혹시 이 글이 어느정도 도움이 됐다면, 보답으로 바크 페이스북에 가서 본 홍보영상에 라이크 버튼을 살포시 눌러주시면 매우매우 감사하겠습니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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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검증이 중요한 이유

데이터 검증은 system error 또는 human error에 의해 garbage data가 쌓이고 있진 않은지, 정상적으로 데이터가 수집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인데요. 오늘은 왜 데이터 검증 단계가 중요한지를 최근 경험을 통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한 고객사에서 데이터 검증 과정 중 GA(Google Analytics for Mobile Apps) 대비 저희가 공급한 툴(와이즈트래커)의 세션수(방문수)가 너무 낮다는 문의를 주셨습니다. 그 수치는 무려 3배 가량의 차이로 acceptable이 힘든 데이터였습니다.사실 세션은 설정이 요하는 분석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측정기준으로 비교해 봐야 했지만, 세션 기준 역시 30분으로 GA와 와이즈트래커와 동일했습니다. 이에 저는 GA에서 over counting되는 요인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구글링 하다 흥미로운 아티클을 발견했습니다. GA SDK V4 적용했더니 세션수 2배 이상 증가했다?>> Link이 문의에 한 사람이 답변을 달기를, GA에는 activity auto tracking 기능이 있는데, 이를 사용할 경우 앱을 백그라운드에 내리거나 프로세스 킬하고 재실행하면 30분 세션 유지기간에 상관없이 세션이 증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말인즉, 사용자가 앱과의 인터렉션이 없어도 GA SDK가 자동으로 새로운 세션을 발급한다는 건데요. 설마했지만 사실 확인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1) 테스트 앱 개발2) GA SDK v4 적용3) 앱 실행4) 앱 프로세스 종료 후 30분 이내 재실행 or 백그라운드 처리이는 불과 1분 안에 일어난 현상테스트 전 데이터는 사용자 1, 세션 6건이었고, 3단계 앱을 실행하는 시점에 사용자 2, 세션 7이 되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사용자 1건, 세션 1건이 증가한 것입니다. 여기서 앱을 종료하고 바로 앱을 다시 재실행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보니 오잉? 정말 세션이 증가했습니다. 정말인가 싶어 여러 번 했지만, 아래 캡쳐시간을 보시면 알겠지만, 불과 1분도 채 안되서 3건의 신규세션이 발생한 것입니다.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렇게 처리한 것일까? 오류일까?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 기준 자체는 데이터 해석에 큰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평균 값을 갖는 파생지표를 세션을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그래서 보시는 것 처럼, 평균 세션당 화면, 평균 세션 시간이 세션수를 기준으로 나눠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평균 세션당 화면, 평균 세션 시간, 사용자당 방문횟수와 같은 지표는 사용자의 앱 인게이지먼트를 판단하는 척도로 활용하는 사용성 높은 지표인데, 사용자와 앱 간의 실질적인 인터렉션이 전혀 없는 허수의 세션이 증가하니 세션수와 연관있는 모든 파생지표 데이터가 실제보다 낮은 수치로 표기되고, 이를 가지고 잘못된 해석을 하고 잘못된 액션까지 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해당 고객은 안타깝게도 세션 뿐만 아니라 세션과 관련된 파생지표 모두 잘못된 기준의 KPI를 보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아직까지 국내는 GA에서 추출하는 기본 데이터 수준으로 KPI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GA의 activity auto tracking 기능을 대부분 true로 설정하여 활용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 해석의 문제는 생각보다 굉장히 범용적으로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 검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데이터 분석을 잘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좋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3rd party tracking 업체는 툴을 제공하는 것 까지만 수행하지, 클라이언트의 개발자가 제대로 적용했는지, 적용한 데이터가 정상 수집되고 있는지 등의 과정까지 support 하지 않습니다. 그럼 클라이언트가 직접해야 하는데 이건 현실상 더더욱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서 툴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도입 단계에 데이터 검증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012년부터 빅데이터 분석 바람이 불고 있지만, 현실은 기업에 전문 분석가 1명이 없는 기업이 아직 대부분입니다. 또한 비전문가가 쉽게 배우고 커버할 수 있는 업무도 아니기 때문에 전문 업체의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안해주면 해달라고 떼 써야 합니다. 초기 도입시에 말이죠. 그래야 이후에 자신감있게 데이터를 신뢰하고 분석하고 액션 플랜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오늘 당장 리포트의 데이터를 의심의 눈으로 한 번 다시 보시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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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방법에서 엿보는 VCNC의 개발문화 - VCNC Engineering Blog

 VCNC에서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시작하고 벌써 새로운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글을 통해 VCNC 개발팀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엔지니어링 블로그 자체를 주제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희는 워드프레스나 텀블러와 같은 일반적인 블로깅 도구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조금은 개발자스럽다고 할 수 있는 특이한 방법으로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VCNC 개발팀이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이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방법을 다루는 중간중간에 개발팀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블로그에 사용하는 기술들Jekyll: Jekyll은 블로그에 특화된 정적 사이트 생성기입니다. GitHub의 Co-founder 중 한 명인 Tom Preston-Werner가 만들었으며 Ruby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Markdown을 이용하여 글을 작성하면 Liquid 템플릿 엔진을 통해 정적인 HTML 파일들을 만들어 줍니다. VCNC 엔지니어링 블로그는 워드프레스같은 블로깅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Jekyl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Bootstrap: 블로그 테마는 트위터에서 만든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인 Bootstrap을 이용하여 직접 작성되었습니다. Bootstrap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가져다 써서 블로그를 쉽게 만들기 위해 이용하였습니다. 덕분에 큰 공을 들이지 않고도 Responsive Web Design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S3: S3는 AWS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서 높은 가용성을 보장합니다. 일반적으로 파일을 저장하는 데 사용되지만, 정적인 HTML을 업로드하여 사이트를 호스팅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의 CTO인 Werner Vogels 또한 자신의 블로그를 S3에서 호스팅하고 있습니다. VCNC Engineering Blog도 Jekyll로 만들어진 HTML 파일들을 아마존의 S3에 업로드 하여 운영됩니다. 일단 S3에 올려두면 운영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사라지기 때문에 S3에 올리기로 하였습니다.CloudFront: 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가 보이는 속도를 빠르게 하려고 아마존의 CDN서비스인 CloudFront를 이용합니다. CDN을 이용하면 HTML파일들이 전 세계 곳곳에 있는 Edge 서버에 캐싱 되어 방문자들이 가장 가까운 Edge를 통해 사이트를 로딩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CloudFront에 한국 Edge가 생긴 이후에는 한국에서의 응답속도가 매우 좋아졌습니다.s3cmd: s3cmd는 S3를 위한 커맨드 라인 도구입니다. 파일들을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 받는 등 S3를 위해 다양한 명령어를 제공합니다. 저희는 블로그 글을 s3로 업로드하여 배포하기 위해 s3cmd를 사용합니다. 배포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것만으로 s3업로드와 CloudFront invalidation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배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htmlcompressor: 정적 파일들이나 블로그 글 페이지들을 s3에 배포할 때에는 whitespace 등을 제거하기 위해 htmlcompressor를 사용합니다. 또한 Google Closure Compiler를 이용하여 javascript의 길이도 줄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버가 내려줘야 할 데이터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므로 로딩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블로그 관리 방법앞서 소개해 드린 기술들 외에도 블로그 글을 관리하기 위해 다소 독특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개발팀의 여러 팀원이 블로그에 올릴 주제를 결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하는데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도구들은 개발팀이 일할 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글감 관리를 위해 JIRA를 사용하다.JIRA는 Atlassian에서 만든 이슈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도구입니다. VCNC 개발팀에서는 비트윈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이슈 관리를 위해 JIR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이 생기면 일단 백로그에 넣어 두고, 3주에 한 번씩 있는 스프린트 회의에서 요구사항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합니다. 그 후 개발자가 직접 개발 기간을 산정한 후에, 스프린트에 포함할지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개발팀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제품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잃지 않고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VCNC 개발팀이 스프린트에 등록된 이슈를 얼마나 빨리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JIRA의 차트.조금만 생각해보시면 어느 부분이 스프린트의 시작이고 어느 부분이 끝 부분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위와 같은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일반적인 용도 외에도 엔지니어링 블로그 글 관리를 위해 JIR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JIRA에 엔지니어링 블로그 글감을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두고 블로그 글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이슈로 등록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글감 이슈를 등록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글감 이슈를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글감이 등록되면 엔지니어링 블로그에 쓰면 좋을지 어떤 내용이 포함되면 좋을지 댓글을 통해 토론하기도 합니다.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 해당 이슈를 진행 중으로 바꾸고, 리뷰 후, 글이 발행되면 이슈를 해결한 것으로 표시하는 식으로 JIRA를 이용합니다. 누구나 글감을 제안할 수 있게 하고, 이에 대해 팀원들과 토론을 하여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JIRA를 활용하고 있습니다.JIRA에 등록된 블로그 글 주제들 중 아직 쓰여지지 않은 것들을 보여주는 이슈들.아직 제안 단계인 것도 있지만, 많은 주제들이 블로그 글로 발행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글 리뷰를 위해 Pull-request를 이용하다.Stash는 Attlassian에서 만든 Git저장소 관리 도구입니다. GitHub Enterprise와 유사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Jekyll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 이미지를 제외한 대부분 콘텐츠는 평문(Plain text)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VCNC 개발팀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인 Git을 이용하면 별다른 시스템의 도움 없이도 모든 변경 내역과 누가 변경을 했는지 이력을 완벽하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이유로 Git을 이용하여 작성된 글에 대한 변경 이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또한 Stash에서는 GitHub와 같은 Pull request 기능을 제공합니다. Pull request는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다른 사람에게 리뷰하고 메인 브랜치에 머지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저희는 Pull request를 활용하여 상호간 코드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코드 리뷰를 통해 실수를 줄이고 개발자 간 의견 교환을 통해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며 서로 간 코드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개발자가 코드를 상세히 모른다 해도 좀 더 적극적으로 코드를 짤 수 있고, 업무에 더 빨리 적응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어떤 블로그 글에 대해 리뷰를 하면서 코멘트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코드 리뷰 또한 비슷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업무상 코드 리뷰 뿐만 아니라 새로운 블로그 글을 리뷰하기 위해 Pull request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블로그를 관리하는 Git 리포지터리에서 새로운 브랜치를 따는 것입니다. 해당 브랜치에서 글을 작성하고 작성한 후에는 새로운 글 내용을 push한 후 master 브랜치로 Pull request를 날립니다. 이때 리뷰어로 등록된 사람과 그 외 개발자들은 내용에 대한 의견이나 첨삭을 댓글로 달 수 있습니다. 충분한 리뷰를 통해 발행이 확정된 글은 블로그 관리자에 의해 master 브랜치에 머지 되고 비로소 발행 준비가 끝납니다.스크립트를 통한 블로그 글 발행 자동화와 보안준비가 끝난 새로운 블로그 글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Jekyll을 이용해 정적 파일들을 만든 후, htmlcompressor 통해 정적 파일들을 압축해야 합니다. 이렇게 압축된 정적 파일들을 S3에 업로드 하고, CloudFront에 Invalidation 요청을 날리고, 구글 웹 마스터 도구에 핑을 날립니다. 이런 과정들을 s3cmd와 Rakefile을 이용하여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VCNC 개발팀은 여러 가지 업무 들을 자동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또한, s3에 사용하는 AWS Credential은 IAM을 이용하여 블로그를 호스팅하는 s3 버킷과 CloudFront에 대한 접근 권한만 있는 키를 발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트윈은 특히 커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라 보안에 민감합니다. 실제 비트윈을 개발하는데에도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런 점은 엔지니어링 블로그 운영하는데에도 묻어나오고 있습니다.맺음말VCNC 개발팀은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 다소 독특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개발팀이 일하는 방법과 문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JIRA를 통한 이슈 관리 및 스프린트, Pull request를 이용한 상호간 코드 리뷰 등은 이제 VCNC 개발팀의 문화에 녹아들어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개발팀을 꾸려나가면서 여러가지 시행 착오를 겪어 왔지만, 시행 착오에 대한 반성과 여러가지 개선 시도를 통해 계속해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나가며 지금과 같은 개발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그래 왔듯이 앞으로 더 많은 개선을 통해 꾸준히 좋은 방법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네 그렇습니다. 결론은 저희와 함께 고민하면서 더 좋은 개발문화를 만들어나갈 개발자를 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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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란? 

안녕하세요?크몽(www.kmong.com) 개발자SEAN입니다.오늘은 요즘 말이 많이 나오고있는 IT용어중에서 사물인터넷(IOT)에 대해서 적어 봅니다. 위키피디아의 사물인터넷의 정의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약어로 IoT)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여기서 사물이란 가전제품, 모바일 장비,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이 된다. 사물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은 자신을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피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데이터 취득을 위해 센서를 내장할 수 있다.모든 사물이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사물 인터넷의 발달과 보안의 발달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라고 정의가 되어있습니다.예를 들자면 아침에 집에서 알람이 울리면 그와 동시에 토스트기계가 반응하여 저절로 빵이 구워진다든지 집을 나서기 직전 문앞에서 오늘의 날씨를 알려준다든지, 모든 전자기기에 접목을 시킬수있습니다. 또다른 예를 들자면 카페의자에 센서를 달아서 카페마다 자리가 몇자리 남았는지 몇명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여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내가 쉽게 자리가 있는 카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매우 좋지만 쉽게 대중화 되지 못하는 점은 위의 정의와 같이 보안에 매우 취약합니다.예를 들어 위의 카페의 정보를 잘못 보이도록하여 그 카페에 못가게 한다든지, 집안의 기계를 다른사람이 조종을 한다든지의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가 발생 할 수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겁니다. 이 점도 무시를 할 수없겠지요. 조그마한 장비라도 여기저기 붙여야하고 그 기기를 연결도 시켜야하고 쉬운 문제는 아닐 듯합니다.언젠가는 대중화 되는 날이 있겠지요?저도 기대해봅니다.이상 크몽 개발자 SEAN이었습니다.#크몽 #개발자 #개발팀 #팀원소개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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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두뇌학습 및 팀워크 활동, 건담처럼 날아봅시다!

바로고두뇌학습 및 팀워크 활동업무만 하기에는 머리가 아파요~그럴 때 잠시 쉬어가는 타임바로고의 두뇌학습 지원으로'건담' 조립을 합니다.지난 포스팅에서건담 조립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지요.바로고의지난 두뇌학습 활동 건담 조립 현장http://blog.naver.com/barogo_info/220840167264이번 활동 시간 전생일을 맞이한 남지열 대리님을 위한깜짝파티가 있었답니다.<신비한 동물 사전>의 보우트러클을 꼭 닮은남지열 대리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마음을 가득 담아직접 초코 펜으로 그림까지 그려주었답니다.영화를 보며 꼭- 닮은 대리님의 모습에 깜놀했는데다른 직원들까지 모두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보우트러클로 임명합니다.땅땅!건담처럼 날아봅시다!지금부터는 건담 조립 시작합니다.우리가 조립할 건담은RG 17 : 윙 건담 제로Ew , WING GUNDAM ZERO EW 1/144 초집중하여 건담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잠시 모든 걸 잊고오로지 건담에만 집중하는 시간!바로고만의두뇌학습 지원 방법이랍니다~^^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도모두들 건담에만 집중하고 있어요.한 번 시작하면멈출 수 없는 건담 조립바로고만의 팀 활동 시간을 통해팀워크가 더욱 좋아지는 것 같아요.업무 외 오고 가는 소소한 대화 속에퐁퐁 샘솟는 팀워크!즐거운 대화에 웃음이 멈추지 않는 시간어떤 대화를 했기에 이리도 활짝- 웃으신 건지궁금하네요~ ^^대화 중에도 손끝에는 건담 조립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집중하고 계신 과장님차장님 역시 빠른 속도로이번 건담의 포인트, 날개를 만들어 갑니다.생일 케이크도 조금씩 먹으며이제 건담 조립을 완성합니다.시간이 훌쩍~ 지난 간 것도 모르고건담과 함께 한 시간바로고에만 있는 두뇌 학습 지원 타임 입니다.짠! 드디어 완성입니다.하늘을 나는 건담바로고도 힘차게 날아가는 2017년이 되길~바로고만의 바른 문화바로고는 임직원을 위한다양한 혜택을 제공 합니다대표님부터 막대직원까지하나하나 챙기며 함께 하는 바로고바로고에만 있는바른 문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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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시선을 예상하라 (1/2)

Overview2년 전이었을까요. 엄마에게 스마트폰을 꺼내들어 그동안 만들었던 콘텐츠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들이 이런 걸 만든다며 당당하게 말했지만, 제 콘텐츠를 처음 마주한 엄마는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쳤습니다.“아이고, 안 보여!” 분명 제 눈엔 잘 보였는데 엄마는 미간을 찌푸려야 글씨가 보였던 겁니다.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습니다. 노이즈를 없애자!크리에이터는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독자에게 전합니다. 그것이 온전하게 전달되었을 때 독자는 콘텐츠를 보고 웃고, 공감하고, 감동을 받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가차 없이 ‘뒤로 가기’를 누를 겁니다. 독자가 온전히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 방해되는 요소, 즉 노이즈를 미리 없애기만 해도 읽기 편한 콘텐츠가 될 수 있겠지요? 많은 노이즈가 있겠지만, 오늘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텍스트의 노이즈를 없애는 방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순서를 정하자! 어느 버튼이 보기 좋을까요대부분의 엘리베이터 버튼은 왼쪽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른쪽 버튼처럼 되어 있다면 사람들은 버튼을 누르기 전에 어디를 눌러야 할지 망설일 겁니다. 예를 들어 6층을 가려고 했는데 5층 버튼 위에 보여야 할 6층 버튼이 바로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썸네일이 잘려 있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 네이버 웹툰 제공앱 화면도 종종 우리의 행동을 유도합니다. 위의 앱 화면에서 썸네일이 잘려있을 경우, 우리는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독자가 순서대로,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시각적인 힌트를 콘텐츠 안에 심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을 읽는다두 문장 중 어디부터 읽으셨나요? 아마 왼쪽부터 읽었을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왼쪽부터 글을 읽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글을 읽는 사람은 없습니다.그렇다면 이번엔 위쪽과 아래쪽 중 어느 문장을 먼저 읽으셨나요? 당연히 위쪽부터 읽었을 겁니다. 결국 독자는 글을 읽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위에서 아래 순으로 읽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앞의 두 결과를 합치면 이런 식의 배치가 가능합니다. 두 문장은 똑같지만 마치 왼쪽에 있는 문장이 먼저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왼쪽에 있는 사람이 먼저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인다.이번엔 응용해볼까요? 이미지에 대입하면 이런 형태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독자도 별도의 설명 없이 순서대로 읽을 수 있고요.시선의 이동에 경우의 수를 두지 맙시다!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나타내고 싶다면 왼쪽보다 오른쪽처럼 표현하는 게 더 좋을 겁니다. 독자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크리에이터는 독자의 시선 이동에 경우의 수를 두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콘텐츠에 몰입할 수 없습니다. 한 명이 반말만 해도 관계가 정의된다.상하의 관계를 표현하고 싶다면 한 명이 반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독자가 인물들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시각적 힌트입니다.2.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내자!“맛있는 거 같아요.” “재밌는 거 같아요.” 뉴스에서 시민 인터뷰를 볼 때면 “~같아요”라는 표현을 자주 봅니다. 하지만 유추는 남의 감정이나, 확실하지 않은 현상을 말할 때나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감정을 유추하는 건 분명 잘못된 표현이죠. “그녀의 마음이 진짜 아플 거 같아요.” (O) “그 태풍은 굉장히 위험할 거 같아요.” (O) “영화가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X) -> “영화가 재미있었어요.” 문장에서 없어도 되는 것들은 과감하게 지웁시다. 정확한 표현을 써야 전하고 싶은 내용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면 독자가 읽기도 쉬울 겁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반드시 독자의 시선을 배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3.강조하자!‘이것만큼은 독자에게 꼭 전달하겠다!’하는 것이 있다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길 기다리지 마세요. 색, 서체, 크기, 굵기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광고의 기획자는 어떤 걸 전하고 싶었을까?여러분은 위의 광고에서 어떤 것부터 보이시나요? (조정석 말고요.) 위의 광고를 만든 기획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종신보험’과 ‘생활자금’이란 단어를 전달하고 싶었을 겁니다.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생활자금이 나온다’는 것이 광고의 핵심이었으니까요. 같은 문장이어도 표현 방식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맞습니다. “안녕”이란 간단한 문장도 어떻게 강조했는지에 따라 독자는 글을 다르게 읽습니다. 글씨가 작으면 작은 소리, 글씨가 크면 큰 소리로 읽힙니다. 만약 더 큰 소리를 표현하고 싶다면 느낌표를 왕창 늘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가족이 행복해 보일까?하지만 강조하기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써야 효과가 있습니다. 가족과 놀이공원에 놀러가서 행복했던 이야기를 위의 문장처럼 표현한다면 사람들은 공포영화의 오프닝 멘트를 보는 기분이 들 겁니다. 눈이 아파요.색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여기저기에 남발하는 것도 마찬가지! 집중도 안 되고, 눈도 아픕니다. 저라면 아래의 이미처럼 표현했을 거예요.강조는 필요한 곳에만!Conclusion글, 이미지,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표현하는 방법은 많지만 가장 기본인 글을 다루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크리에이터는 독자에게 재미를 선물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독자는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 콘텐츠를 본다는 걸 잊지 마세요. 저는 오늘, 엄마에게 다시 한 번 제 콘텐츠를 보여드릴 겁니다.참고장근우, 「콘텐츠의 정석」, 예문아카이브(2017) 글장근우 대리 | People&Relations [email protected]#브랜디 #기업문화 #조직문화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콘텐츠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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