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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OP3의 자산운용사에서 하는 일! ‘한화자산운용’의 주식부터, 채권, 대체 투자 솔루션까지!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국내 Top3 금융회사가 하는 일은? 1988년에 설립한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 채권부터 MMF, 재간접펀드, 사회간접자본, 파생상품, 부동산, ETF, 특별자산, PEF 등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종합자산운용사입니다. 해마다 수많은 상을 휩쓸고 있는 명실공히 최고의 금융회사, 2017년 말 *수탁고 기준 87조 8,063억 원으로, 국내 Top3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한화자산운용’의 신입 이용민 사원이 함께 배우면서 영상을 통해 알려 드립니다.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국내외 주식 채권은 물론 다양한 펀드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한화자산운용’에 대한 정보를 지금 만나보실까요? 이용민 사원이 꼼꼼히 정리하는 정리 노트도 눈여겨 봐주세요. *수탁고란? 수익증권을 매각한 후 환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순 자산 가치로 자금 유입 및 포트폴리오의 시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한화자산운용이 어떤 회사인지 먼저 알아보기 위해 이용민 사원은 경영지원본부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경영기획팀 김지영 팀장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한화자산운용은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요?자산운용은 펀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펀드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자산운용에서는 고객 자산으로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자산 배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의 상품에 투자하기도 하고 여러 상품에 나눠서 투자하기도 합니다.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형태를 운용이라고 하고, 한화자산운용은 이러한 고객의 자산을 잘 운용해주는 역할입니다. 용민이의 정리 노트로 다시 한번 정리해서 볼까요?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전통적 투자는 주식과 채권을 말했다면, 최근의 투자는 기존의 주식과 채권은 물론 글로벌 부동산과 인프라 등 투자대상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운용 가능한 대상이 다양할수록 종합적인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전문성을 점차 키워가고 있습니다.고객의 다양한 니즈는 물론, 국내외 금융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화자산운용은 크게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우선, [주식]은 주식 및 *ETF 상품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채권]은, 국내 및 해외 채권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고요. [대체 투자]는 국내외 인프라,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 투자 관리를 하고, [솔루션]은 고객의 요구에 맞는 투자 솔루션 제공, 전략적 자산 배분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담당 부서의 선배들을 만나서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주식주식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서! Value 운용팀 김수현 과장을 급습했는데요. 회의를 통해 결정한 매매를 실행 중인 상황에 만난 김 과장은 장중에 시장 상황에 따라서 종목별, 업종별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 주식 운용은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팀마다 다른 방식으로 주식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속한 액티브 주식팀에서는 주로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용하고 있고요. 퀀트 팀에서는 컴퓨터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용하고 있습니다.ETF 팀에서는 코스피 지수와 같은 특정 지수에 따라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수 대비 효과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이렇게 팀이 나뉘어 있는 이유는 고객의 니즈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어떤 고객은 펀드 매니저의 근거에 의해 투자를 하고, 어떤 고객은 시스템 분석에 의존한 투자를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한화자산운용의 지향점은?저희는 가치투자를 지향합니다. 단순히 싼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기업은 적정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좋은 기업이란, 역량 있는 경영진과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입니다.이런 기업을 최대한 많이 발굴해서 높은 수익률을 내고 고객에게 좋은 성과를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펀드 매니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저평가된 우량주를 발굴하는 가치투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채권금융시장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과 채권, 한화자산운용은 당연히 채권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채권은 FI 전략운용팀의 성동원 과장을 통해 채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주식과 채권은 어떻게 다른가요?주식은 요즘 *HTS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주로 장외거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메신저를 통해서 중개인과 매수/매도자들이 ‘사자’, ‘팔자’를 하며 거래를 하게 됩니다. *HTS(Home Trading System)란?투자자가 주식매매를 위해 증권사나 객장에 연락하는 대신, 개인 PC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 보니 과장님은 무려 5개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환율, 주식, 채권금리 등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하여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운용사 매니저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또한, 운용사 매니저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답니다. 관심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대체 투자Q. 대체 투자는 무엇일까요?주식이나 채권 등의 전통적인 투자 방식이 아닌 부동산, 인프라, 선박, 원자재 등 다양한 대체 투자 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투자대상을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경우, 위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민 사원이 속한 대체 투자기획팀에서는 황승환 과장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한화자산운용의 대체 투자팀에서 최근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한화자산운용은 2013년에 본격적으로 대체 투자팀을 꾸려서 본격적으로 해외 대체 자산에 투자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서유럽 주요 지역에 부동산 인프라 자산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Equity는 아시아 지역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대체 투자는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는 안정적인데요. 이런 장점을 살려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해외지사와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외국인과 대화를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회의가 많은 편입니다. 아시아 Equity의 회의 진행 모습을 영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글로벌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화자산운용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솔루션마지막으로 솔루션 분야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글로벌 자산 배분팀의 최은호 과장이 이 분야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원래 이 팀의 이름은 솔루션 본부였다고 하는데요. 투자업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인데요. ‘솔루션’은 주식, 채권, 대체 투자에 구애받지 않고 골고루 섞어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의미합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솔루션 분야에는 플랫폼이 있다고 하는데?혹시 ‘로보 어드바이저’라고 들어보셨나요? ‘투자에도 AI를 접목해보자’ 했던 게 로보 어드바이저의 시작이었는데요.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투자해주는 하나의 시스템을 말합니다. 아직 기획 단계인 플랫폼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개인의 접근이 가능하고 실제 투자와 운용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이처럼 한화자산운용은 전통과 새로운 분야의 투자방법까지 모두 제공하며, 고객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고객과 우리의 내일이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주세요!#한화 #한화그룹 #한화자산운용 #직무정보 #업무정보 #업무환경 #기업문화 #조직문화 #구성원인터뷰 #공채정보 #채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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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대표 워커홀릭 그녀, 옐로모바일 차주연

안녕하세요, 매력 넘치는 옐로피플을 발굴해 소개하는 옐플 인터뷰, 17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옐로모바일 경영관리실의 ‘차주연’님 입니다. 취미로 익스트림스포츠와 실탄 사격을 즐기는 그녀! 반전 매력 그녀가 들려주는 옐로모바일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안녕하세요, 옐블 독자 여러분:) 옐로모바일 경영관리실 차주연입니다. 반갑습니다! 경영관리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경영관리실은 CSO 산하 조직으로, 옐로모바일 산하에 많은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을 옐로모바일의 차원에서 관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게 경영실적관리와 성장지원 2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경영실적관리는 각 회사의 사업지표, 재무 실적을 매 월, 매 분기마다 취합해서 관리 및 분석을 하고 실적에 대해 논의를 하죠. 연초 연말에는 사업계획 수립 및 확정을 하고요. 성장지원은 각 회사의 사업성장에 필요한 리소스를 지원하거나 용역을 필요로 하는 자회사에 파견을 직접 가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 자회사간 시너지를 발생 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시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옐로모바일 멤버가 된 지 얼마나 되셨죠? 3월 2일에 정확히 2년이 되었습니다! 주연님이 생각하는 HQ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지주사의 역할은 각 사업그룹이 사업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고유한 자율성을 지켜주되 옐로모바일 전체적인 뱡향성을 결정하여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들었어요! 취미가 여러 개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사격입니다:) 남대문 근처에 실탄 사격장을 종종 가는데 지난 번 갔을 때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어요!ㅋㅋㅋ100점 만점에 100점!헐…만점이라니! 엄청난 실력인데요? 다른 취미는요? 역학에도 관심이 많아 사주 공부를 조금 했어요. 아주 기본적인 사주는 재미삼아 봐 드릴 수 있답니다!ㅋㅋ 또 익스트림스포츠도 즐겨 하는데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스카이다이빙이었는데 작년에 호주에 가서 달성하고 왔습니다:) 하늘위에서 관망하는 세상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정말 몽환적이었어요. 사격에, 사주에, 스카이다이빙이라니.. 정체가 궁금해지는 걸요.옐로모바일에서 핫플레이스 전문가(?)로 통하시죠! 옐플을 위해 핫플레이스 추천 부탁 드려요! 핫플레이스 전문가라니ㅋㅋㅋ 너무 과한데요! 우선 데이트 장소로는 얼마전에 런치데이에 옐로분들과 방문한 서촌의 ‘플로이’ 완전 추천합니다! 가로수길에는 인굿컴퍼니라고 숨어있는 헬씨푸드나 카페뮬라라고 온통 유리로 되어있는 카페가 있는데 분위기 넘나 취향저격이랍니다+_+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은 따로 알려드릴게요) 옐로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이 언제인가요?옐로에 입사하자 마자 바로 옐로쇼핑미디어 전략실로 약 1년간 파견을 갔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기업인 ‘프라이스에어리아’를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됐어요. 매일매일 스카이프로 미팅을 하면서 문제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쿠차의 전문가 분들께 여쭈어 경영 노하우와 개발 기술을 전수해 드렸습니다. 아직 성장할 부분이 훨씬 많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상도 받고,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을 때 정말 보람되었어요:)옐로모바일과 함께 하며 좋은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자유로운 업무 환경과 수평적 기업문화가 가장 좋아요. 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고 그 중 실제로 실행된 것도 있거든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여러 권한과 책임을 주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게 옐로모바일의 최고 장점인 것 같아요:)이쯤에서 쉬어가는 타임! 주연님의 이상형은?!재미없겠지만… 현명하고, 인생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요! 너무 추상적인데요…? 또르르.. (ㅠㅠ)입사 이후 가장 기억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무엇인가요? 최근 옐로에 ‘소통’이라는 그룹이 만들어졌어요. 직원 소수가 모여 어떻게 하면 옐로모바일이 다니기 즐거운 회사가 될까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그룹인데, 저도 멤버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룹이 만들어 지고 가장 처음 꼽았던 키워드는 ‘소통’이었어요. 서로 너무 바쁘다 보니 임직원끼리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소통데이’ 이벤트를 열고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죠. 제가 사회자였답니다. (소근소근)소통데이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직원들이 임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그간 궁금했던 것을 얘기하는 자리였어요. 특히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리 설문조사를 진행해서 대표님과 경영진에게 하는 질문 리스트를 준비했고, 그 자리에서 장장 2시간에 걸쳐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죠. 뭐.. 가장 최근 했던 소개팅이 언제 였냐는 굉장히 사적인 질문부터 회사 경영에 관련된 질문까지.. 다양했어요ㅋㅋㅋ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제 1회 소통데이마지막으로 회사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장기적으로 옐로와 직원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회사가 되면 좋겠어요. 옐로모바일에는 사업에 관심있어서 모인 직원들이 많으니 사내 벤처 프로그램도 윈윈할 수 있는 한 방법일 것 같아요! 옐로에서 열일하시는 모든 임직원 여러분 늘 파이팅입니다! 옐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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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일잘러의 슬픈 착각 13가지

간만에 일 얘기로 좀 돌아왔어요. 오늘은 일잘러 얘기랍니다. 브런치나 구글, 일분, 카카오채널, 블로그, 팟캐스트, 유튜브...등등 모든 채널에 '일' 에 대한 얘기가 가득해요. 대부분 두 가지 아젠다가 있더군요. 1. 일을 잘하는 방법2. 일을 못하는 이유이겁니다. 모두의 행복한 업무생활을 위한 좋은 콘텐츠들이지만, 이런 테마가 넘쳐나고 이래저래 공유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일을 잘해야 하고, 일을 못하는 건 일종의 죄...? 처럼 여겨지는 부분도 생기는 듯 해요. 일정부분 동의해요. 일을 못하는 건 어떤 측면에서 민폐가 될 수 있겠죠. 개냉정한 말이지만, 결국 당신의 일못함은 다른 누군가의 피해와 희생을 요구하거든요. 그러니 업무적으로 여러가지 열폭 컨텐츠가 등장하는 것이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어요. 소위 자칭 일잘러들의 미묘한 깔아봄이 있더라구요? 마치 일 잘하는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우성종자같은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거죠. 그리고 자꾸 일손이 느리거나 실수가 잦은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거나(기분나쁘게) 또는 깝깝하다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죠. 뭐지 저 자의식은?... 어디서 일잘함 인증이라도 받아온 건가..싶은.물론 그럴 수 있죠. 진짜 일처리가 AI마냥 정확한 종족들이 있어요. 그럼 그냥 본인에게 좋은 일이죠. 빨리 끝내고 빨리 퇴근하고 쉴 수 있으니 부모님께 감사하면 될 일입니다. 그래요 이분들은 인정합니다.하지만 종종.. 아무리 봐도 일을 잘하지 않는데... 본인이 일을 잘한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자칭 일잘러들의 슬픈 착각을 좀 까보려고 합니다. 1. 멋진 단어 VS 쉬운 단어일잘러는 중학생들도 블록체인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분들입니다. 자칭 전문가라며 말도 안되는 영어와 약어, 전문용어를 마구 섞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충 느낌은 알겠습니다. 의사들의 처방전같은 전문성을 어필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파스타 속의 브로콜리마냥 굉장히 거슬리는 거에요. 빼고 먹고싶은데 자꾸 달팽이관에 걸려서 불편하달까요. (전 브로콜리를 싫어해요.)2. 말이 많은 것 VS 말을 잘하는 것LA들어간다 귀벌려본인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수백마디의 근거와 예시가 필요하다면 이미 그 주장은 힘이 없는 거예요. 가끔 목소리 크고 또박또박한 발성으로 몇 시간 내내 트렌드와 동향, 방대한 자료와 근거를 들어 주절주절 멋진 일대일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말을 잘 하는 것 처럼' 보여요. 하지만 귀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구요. 계졀밥상에서 2시간 내내 계속 다른 메뉴먹는 느낌이야. 배는 부른데 뭘 먹었는지 모르겠어. 짧고 간결하지만 쏙쏙 이해되는 어휘로 명확한 근거 하나로 부연하는 게 능력이예욤.3. 냉철한 것 VS 싸가지없는 거일을 할 때 냉정한 것과 싸가지가 없는 건 다릅니다. 일을 하라고 했지 인격을 건들라고는 안했거든요. 가끔 '결과를 잘 내기 위해서' 냉정하고 사정 봐주지 않는 오더를 내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일을 잘 하시는 분들은 사람의 소중함을 먼저 캐치하시지 않을까요? 도깨비방망이마냥 사람을 갈아넣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이 없을 뿐.4. 빨리 하는 것 VS 대충하는 것이렇게 빨리해도 잘해야지.빨리하라고 했지 대충하라곤 안했습니다. 쟈긴 막 일잘한다고 후다다닥 끝내놓고 커피 한 잔 마신다고 어디 나가있고 그러는데..막상 인수인계 받아서 작업해보면...빈 구석이 너무 많아서 다시 피드백 정리하거나 요청하고, 아님 내가 그냥 만드느라 더 느려져요. 성격급하고 빠르게 일처리 해놓고 딩가딩가하는 건 일을 잘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죠.5. 완벽주의 VS 그냥 일손이 느린 타입'어우 저는 완벽주의 라서요!.. 꼼꼼하게 하나하나 보는 타입이예요.'꼼꼼하게 보고 완벽하게 하는 거 다 좋은데, 마감시간은 맞췄으면 합니다. 그냥 일손이 느린 거에 대한 묘한 변명같아요. 6. 프로다움 VS 그냥 드러운 성격거들먹거리는 말투로 '나랑 일하기 힘들 거야.' 이라고 자기어필 하시는 사수가 있더라구요. 뭐 어쩌라는 걸까요? 싸우자는 걸까요..오지말라는 걸까요. 그게 소위 프로다움이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밑에 부사수를 조져서 일을 '가르쳐줄거다' 그러니 너가 내 속도에 따라와라.. 하는 건데. 여긴 군대가 아니에요. 그건 프로다운 게 아니라, 사람을 다루지 못하는 미숙함이고 그냥 성격이 더러운 게 아닐까 싶습니다.7. 빠른 의사 결정 VS 독선과 고집의사결정이란 건 일단 듣고 각 의견의 장단점을 구분해서 취사선택 또는 합의점을 도출하는 거에요. 팀원들이 20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10가지 피드백을 냈는데 결국 피드백은 쌩까고 본인이 낸 아이디어를 선택했다면 그건 의사결정일까요? 종종 이런 독단을 '난 쿨하게 의사결정하는 편이야! 길게 끌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거 아닙니다. 그냥 고집쟁이세요.8. 자기반성 VS 정신승리페북에다가 자꾸 자기반성 글 쓰시는 분들 있어요. 회고 비슷하게. 알겠는데, 자기반성은 개선점이 행동으로 드러나야 의미가 있는 겁니다. 페북에다가 의지만 불태우는 건 그냥 정신승리에요. 뭔가 문제가 있었고 갈등이 있었다면 재빨리 해결하고 당사자에게 사과를 구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될 일입니다. 9. 일잘러 VS 뒷담쟁이일을 잘 한다는 건 벼슬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깔 일도 아니죠. 항상 내가 일 잘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그런 생각이 든단 것 자체가 '지금 내가 좆밥이구나' 라는 걸 잘 기억해야 합니다.10. 이론쟁이 VS 재수탱이일을 어디 교과서로 배웠는지 자꾸 연습문제 뒷장에 '생각해봅시다.' 같은 질문들만 던지고는 팔짱을 끼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이 잘 팔아먹는 단어가 '기획'과 '전략' 인데.... 기획은 책상앞에서 펜대굴리면서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이론만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만(그것도 시덥잖은) 내놓고 자꾸 데카르트같은 딴지만 거는 분이 있다면 조용히 귓속에 집에 가라고 속삭여주세요. 지금 발로 뛰면서 현장서베이 다니고 레퍼런스 찾기도 바쁘니까.11. 인사이트 VS 헛소리인사이트..라는 단어가 21세기 멋진 단어 BEST5에 등극한 모양인데 인사이트라는 건 심도를 꿰뚫는 깊이와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내는 가설이자 관점입니다. 페북에서 공유해온 글3,4개 읽고 떠들고 다니는 '내 생각'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복제해온 정보들을 내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돼요. 12. 유도리 VS 가라일을 유연하고 상황에 맞춰 해결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린 이걸 유연성 내지는 유도리라고 하죠. 근데 이게 모든 일을 그냥 대충 그때 그때 임시방편으로 처리하란 얘기가 아니에요. 가끔 말예요. 직급이 올라가고 권한이 생길 수록 이 유도리를 시도때도 없이 써먹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대충 해, 내가 잘 말할께!''아 그분 내가 아는 분이야, 그냥 그렇게 한다고 해''이번거 그냥 사, 내가 이사님한테 말할께. 술 사드리면 풀려.'직원입장에선 개쿨하고 능력쩌는 상사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결국 이런 식의 일처리는 어느 지점에선 터지게 되어있거든요. 가라와 유도리는 좀 다릅니다. 정상적인 절차 내에서도 효율적인 결론을 만들 수 있어야 레알 일잘러죠. 13. 용기있는 1인 VS 딴지쟁이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하는 소신있는 일잘러분들이 있어요. 좋아요. 그런 자세.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위해 전투적으로 리스트를 도출하고 어필하는 거 좋습니다. 뭐 한 편으론 '불평만 말하지 말고, 해결책을 가져와라' 라는 말도 있던데, 솔직히 해결책 안가져와도 됩니다. 리스크를 발견한 것만도 대단한 거에요. 문제는 그 리스크가 진짜 '유의미'한 리스크인가 하는거죠. 괜히 색이 맘에 안들고, 디자인이 어떻고, 뭔가 그냥 느낌적으로 별로인 것 같고, 사람들이 그냥 안좋아할 것 같고, 자기 친구들3명한테 물어봤는데 이거 아니라더라....이런식의 피드백은 졸라 그냥 딴지일 뿐입니다. 남의 말 잘라먹고 자기 주장 좋아하고 불평을 똑부러진 말투로 늘어놓는 것 뿐이죠.  일을 잘 하는 건 기획안을 몇 분안에 만들 수 있느냐..로 평가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또박또박과 똑부러짐, 전문적이고, 말빠르고, 목소리크고, 성격급하고, 까칠하고, 고집있는 건 일잘러와는 사실 별 상관이 없어요. 그건 그냥 성격이나 성향문제일 뿐이죠. 회사와 동료 앞에는 모두 co- 접두어가 들어가잖아요. 일의 본질은 '함께' 하는 겁니다. 지가 못하는 게 있으면 도움을 빠르게 요청하고, 내가 잘 하는 게 있으면 부족한 분과 콜라보해서 빨리 끝내고. 일을 '돌아가게' 만드는 사람이 진짜 일잘러가 아닐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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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둬야 하는 연령별 매체 Trend

각 브랜드마다 BM(Business Model)은 존재하며, 어느 정도 GA를 다룰 수 있다면 인구통계 데이터를 통해 그 BM 설정이 명확한지 입증이 가능합니다.                     GA 연령/성별 데이터현재 어느 연령대의 유저가 우리 브랜드에 반응하고 있는지, 특정 연령/성별 세그먼트의 전환율이 증가되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상승 추이를 보아 앞으로 우린 어떤 채널과 매체를 활용하여 광고를 진행해야 하는지 GA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 브랜드의 메인타겟을 찾았어도 그들이 활동하고 있는 주요 매체를 알지 못한다면 광고를 극대화시킬 수 없을뿐더러 하더라도 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우리의 브랜드를 광고할 수 있는 매체의 트렌드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각 연령별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매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0대의 매체 트렌드10대의 경우 전연령 별로 대중적인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아닌 페이스북 메신저를 적극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 수 1위가 카카오톡, 2위가 페이스북 메신저(페메)인데, 페메 가입자 중 23.3%가 10대라고 합니다. 10대들은 페이스북을 하며 동시에 메신저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친구들의 메신저 활동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어서 페메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 브랜드의 메인타겟이 10대라면, 다른 매체보단 페이스북 메신저 광고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다른 매체보단 페이스북 광고에 비중을 둬야 하며 특히 페이스북 내 다양한 게재 위치 중 메신저 노출엔 반드시 체크가 되어야 합니다.   Facebook Messenger Ads페이스북 비즈니스 관리자에 Messenger 항목 체크는 필수! 20~30대의 매체 트렌드 20~30대의 경우 대부분의 SNS 매체를 모두 적극 활용하지만 그중 특히 인스타그램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과거 네이버를 통한 검색 및 검증이 이뤄졌다면, 최근엔 인스타그램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데, 20,30대를 주거래층으로 두고 있는 브랜드라면, 특히! 디자인적 요소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코스메틱, 패션, 가구 등의 브랜드라면 인스타그램 매체를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Instagram Ad Campaign40~50대의 매체 트렌드 40~50대에선 네이버 밴드가 그들의 주요한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밴드 내 모임공간을 통해 간단하게 공지글을 등록할 수 있으며, 이 공지 관련 기능은 다른 메신저 플랫폼에 비해 매우 용이하기 때문에 해당 연령대에서는 밴드가 주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8 인터넷 이용 조사 - 나스미디어)네이버 밴드 광고의 경우 1) 디스플레이 광고, 2) 소셜 광고, 3) 네이티브 광고, 4) 스티커 프로모션 광고로 크게 4가지 구분될 수 있습니다. 수익 모델을 중장년층으로 잡고 있는 브랜드라면, 네이버 밴드 광고를 형태에 따라 적극 활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이버 밴드 Ads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성장온라인 동영상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령대를 불문하고 ‘Youtube’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이입니다. 2018 인터넷 이용 조사 (나스미디어)조사에 의하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는 하루 평균 52.4분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데 이때, 동영상을 시청하는 플랫폼은 82.4%로 유튜브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지표는 이후 더욱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튜브는 광고매체로 매우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콘텐츠 소재를 제작한 후 광고하고 싶다면 더더욱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018 인터넷 이용 조사 (나스미디어)브랜드 BM에 맞는 광고 매체를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 거래 전환율은 크게 증가될 수 있습니다.  내일 집행할 우리 브랜드의 광고, 과연 어느 매체를 활용해야 성과가 증대될 것인지 트렌드를 잘 반영한 후 집행하셨으면 합니다                                    오피노 자세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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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못 (피칭을 알지 못하는)이 피칭 잘하는 방법론

스타트업을 하던, 기업에서 기획자나 마케터로 일을 하던, 기획자로서 피할 수 없는 업무가 있다면 그건 바로 피칭 (또는 프리젠테이션)일 것이다. 원래부터 언변이 화려하거나 무대에서 용기 백배한자는 피칭 그까이꺼 씹어먹어버리지만 안타깝게도 필자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대에만 서면, 또는 프로젝터 앞에만 서면 머리가 하얘지고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피알못 들이다.본인은 어디서 피칭하고 나면 '저사람 피칭 왜케 못하냐' 소리는 한번도 들은적이 없는걸 보면 (아니면 나한테 대놓고 얘기해준 사람이 없어서...) 평균 이상은 하는것 같다. 이런 본인은 사실 옛날에 대표적인 피알못이였다. 심지어 교정기 때문에 발음도 부정확하고 가끔 정신줄 놓으면 횡설수설하게 되는 안좋은 버릇도 있는 이런 피알못이 어떻게 피칭을 평균 이상은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방법론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본인은 원래 발음도 부정확하고 횡설수설 잘하는 대표적 피알못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피칭이 별로 두렵지 않다.1. 바로시작하지 말고 일단 청중 모두를 쓱~하고 훑어 지나가는 시간을 최소 3초 이상 가져라당신이 무대에 올라가서, 또는 회의실에서 청중 앞에 서게되는 순간, 대부분의 피알못들은 바로 인사부터 하고 피칭을 서둘러서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인사를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청중 앞에 서서 인사하기 전, 이 찰나의 순간에 나는 반드시 3초 이상을 할애해서 청중 모두를 쓱~ 하고 훑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끔 필이오면 그 시간이 10초~20초까지 길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튼 청중 모두를 훑어보면서 오늘 어떤 사람들이 앉아있는지, 저들의 심리상태가 어때 보이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저 사람들의 '기(氣)'를 느껴보고 그걸 내 기운으로 들여마시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이걸 하게되면 일단, 소란했던 장내가 갑자기 조용해진다. 왜? 발표자가 아무말 없이 나를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 피부가 장내의 분위기를 무의식중에 파악해서 발표의 톤이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효과가 있다. 이런 훑어보는 시간을 최소 3초 이상 가진 후에 인사하고 피칭을 시작하면 당신의 피칭 실력이 이것만으로도 50% 이상은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2. 청중에서 내가 아이컨택할 상대 3-5명을 미리 골라논다흔한 피칭 팁들에 보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있다. '청중들과 아이컨택을 하라!' 이거 당연히 아주 중요한 팁이긴 한데, 우리같은 피알못들은 일단 무대에 서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피피티 읽기도 급급한 상황에서 아이컨택 따위는 머리속에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런 피알못 시절 내가 취했던 방법은 바로, '모두랑 아이컨택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아이컨택 할 사람을 미리 3-5명만 미리 골라놓고 시작하자' 이다. 즉, 위의 1번 행위를 할 때 미리 마음씨 좋아보이는 사람, 혹은 내 타입인 사람, 잘 웃는 사람 등 내가 1:1로 대화하면 잘 풀릴것 같은 사람을 몇명만 정해놓고 피칭할 때 그사람들만 계속 바꿔가며 아이컨택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청중들은 마치 내가 아이컨택을 잘 하는것 처럼 보이고, 본인 역시 무대 발표가 아니라 마치 몇명의 사람과 소규모 미팅하는것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어 긴장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내가 골라놓은 사람이 마침 적극적으로 반응을 잘 해주는 사람이면 용기 백배되는 행운도 생긴다. 3. 절대 연단뒤에 숨지 말고 슬라이드 1/4지점에 겹쳐서라피알못들 행동들 중 대표적인게 발표자료 미리 프린트해와서 (혹은 스크립트 뽑아와서) 이거 연단에다가 놓고 연단 뒤에 숨어서 발표하는거다. 이렇게 발표하면 청중들은 발표자는 보지도 않고 슬라이드만 쳐다보게 되고, 발표자의 존재는 그들 머리속에서 점점 잊혀지게 된다. 필자는 일단 무대에 서면 절대로 연단 뒤에 서지 않고 마이크 뽑아서 슬라이드의 1/4 지점에 겹쳐서 서서 발표를 시작한다. 1/4 지점에 겹쳐서는 이유는 사람들의 시선을 슬라이드에서 본인으로 자연스럽게 이동시키기 위해서다. 발표는 내가 하는거지 슬라이드가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처음에 내 쪽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은 아주 중요하다. 또한, 이 1/4 지점은 청중을 압도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이기도 하다. 뭔가 가운데도 아니고, 너무 치우치지도 않은 위치에서 마치 무게중심을 아슬아슬하게 유지시키는것 처럼 보이는 지점이 보통 1/4 지점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는것 만으로도 분위기의 주도권을 내가 직접 쥐고 피칭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4. 피피티는 거들 뿐 발표의 주인공은 당신이다피알못들 또 많이 하는 행동들 중 하나가 피피티를 습관적으로 쳐다보고 피피티 내용을 읽으면서 발표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3번에서 어렵게 내쪽으로 고정시킨 청중들의 시선이 다시 슬라이드로 집중되게 되서 역시 내 존재가 사라진다. 슬램덩크에서 레이업 할때 가장 중요한 건 '왼손은 거들 뿐' 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피칭에서도 역시 '슬라이드는 거들 뿐'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본인은 슬라이드가 없어도 발표가 가능할 정도로 발표를 미리 연습해 본 후에 피칭을 한다. 슬라이드는 그냥 내가 지금 어떤 순서에 있는지 정도만 가늠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피티에도 가급적 내용을 '제목 한줄' + '그림 하나'의 조합으로만 채워 넣는다. 피피티는 어디까지나 청중들이 잠시 딴 생각을 하거나 내용이 이해가 안갈 때 도움을 주고자 보여주는 보조자료이지 발표의 주인공이 아님을 명심하자.5. 예상치 못한 기술적 오류의 순간에 본인만의 필살기를 몇개씩 준비해놔라피칭을 하게 되면, 특히 뭔가 데모를 보여준다던지 동영상을 띄워야 할 때 반드시 예상치 못한 기술적 에러가 발생하게 된다. 많은 피알못들이 저 상황이 되면 허둥지둥 대거나 그냥 아무말도 않하고 가만히 서있고, 저 에러가 고쳐질 때 까지 기다리고만 있는다. 본인은 이 시간을 대비해서 몇가지 필살기를 항상 준비해 놓는다. 예를들면 "우리 그냥 기다리는것도 심심한데 스트레칭이나 다같이 합시다" 라던지, "그 애플도 WWDC에서 매번 데모할때 뻑나던데요 이거 누가 과학적으로 연구해봐야 하는것 아닙니까?"라는 썰렁한 농담을 던지는 등의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해 놓는거다. 물론 이게 항상 먹히지는 않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멍청하게 서있는 것 보다는 10배는 나을테니 꼭 시도해 보길 바란다.6. 처음에 지고 들어가는 멘트좀 제발 하지 말자발표의 서두에 꼭 이런말 하고 시작하는 피알못들이 있다. "제가 원래 이런거 잘 못하는데요, 실수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혹은, "제가 내성적이라서 무대에만 서면 많이 떨려요" 등등의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사과부터 하고 시작하는 멘트들이다. 이런거 제발 좀 하지 말자. 가뜩이나 불안 불안해 보이던 발표자가 더 안쓰러워 보이고 발표의 신뢰도마저 떨어지는 역효과를 가져오는데 이런 멘트를 도대체 왜 날리는지 모르겠다. 지금 팁 10개중 반 이상이 다 초반에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인데, 그건 그만큼 피칭에서 가장 중요한게 초반부이기 때문인데, 이런 중요한 순간에 저런 지고들어가는 멘트는 절대로 금물이다.7. 1/4 지점에서 앞 뒤로 엑센트를 주는 동선을 그리자음악에도, 영화에도, 소설 속에도, 사람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건 바로 엑센트를 찍어서 높낮이를 만든는 것이다. 원래 바디랭기지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야 피칭할때도 이런 엑센트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지만, 우리같은 피알못들은 대부분 저런거 없이 그냥 부동석 처럼 서서 발표하게 마련이다. 이때 본인만의 팁이 있는데, 아까 3번에서 언급했던 슬라이드 1/4 지점에 포인트를 잡고 앞뒤로 1.5걸음씩 동선을 그린다. 그리고 내가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반걸음씩 앞으로 걸어나가고, 다시 평이한 내용에서 뒤로 돌아오고 하는 엑센트 찍는 행위를 한다. 이건 처음부터 바로 가능한건 아니고 반드시 청중을 앉혀놓고 여러번의 예행 연습이 필요하다. 아까 1번에서 3초 이상의 시간을 가지는 부분에서 본인은 이 동선도 미리 잡아놓는다.8. 마지막에 반드시 펀치라인 페이지가 있어야 한다피칭에서 시작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사실 시작만 잘하고 끝에 마무리만 잘해도 아무리 내용이 개판일지라도 피칭은 그럭저럭 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 마무리를 대부분은 아무런 펀치라인 없이 서둘러 종료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뭐 시간에 쫓겨서 종료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예 펀치라인 준비 자체를 안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피칭의 마지막에는 반드시 내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응축해서 청중들에게 펀치를 날리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피칭이 끝나고 나서 박수를 받고 Q&A로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나올 수 있다. 이게 없으면 청중들의 박수도 못받고 어설프게 Q&A로 넘어가게 되고, 뭔가 질문하기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서 질문도 못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9. 피칭에도 풀버전과 트레일러 버전이 존재한다피칭할 때 발표할 슬라이드가 많지 않아야 하는건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피알못들은 예를들어 10장을 준비한다면 저 10장이 다 똑같은 밸류로 중요한 내용으로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에도 본편과 트레일러가 있는 것 처럼 당신의 피칭도 트레일러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즉, 10장의 슬라이드가 있다면 이걸 가지고 full ver, trailer ver으로 구성 가능하도록 피칭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 놔야 내가 시간에 쫓길 경우, 또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서 피칭을 서둘러서 마무리해야 할 경우 내 피칭 길이를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하는게 가능해 진다. 10. 열혈강호의 이미지트레이닝이 피칭 연습에 효과적이다열혈강호같은 무협만화를 모르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무협인들이 수행할 때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게 있다. 이게 실제로 싸우는게 아니라 머리 속에 상황을 상상하면서 상상 속에서만 연습하는 건데, 피칭 연습에 이게 제법 효과적이다. 무슨말이냐면, 피칭 연습을 실제로 말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머리속에 피칭 상황을 그려보면서 머리속에서 발표를 연습하는 거다. 이게 필요한 이유는 우선, 피칭 연습을 실제처럼 말하면서만 하게 되면 나중에 지쳐서 본 피칭에서 기운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실제 말하는 연습을 한 2-3번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대체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실제 말하면서 하는것 보다 시간을 반 이상 줄일 수 있어서 2-3번 연습할 시간을 10번정도 연습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심리학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이미지트레이닝으로 피칭연습을 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효과도 있는데, 이건 그냥 개인적인 것 일수도 있다.지금까지 피알못이 피칭을 평균 이상 하게 되는 10가지 방법론에 대해 소개해 봤다. 사실 성공적인 피칭을 만드는건 저런 10가지 꼼수같은것 보다는 발표자가 준비한 내러티브가 얼마나 감흥이 있는 것인지, 혹은 진정성이 있는 내용인지에 따라 달려있다. 즉, 아무리 저런 10가지 꼼수를 잘 부려도 본인이 발표할 내용의 알맹이가 없으면 피칭은 절대로 성공적일 수 없다는 뜻이다. 이 10가지 팁은 어디까지나 내용이 충실한 상황에서 본인의 노고가 깃든 피칭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보조자료, 즉 '거들 뿐' 임을 명심하자.** 본 글은 문돌이 PM의 마케터 따라하기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초기에 할만한 ASO (앱스토어 최적화) 팁** 2화 보기 - 초보 PM이 알아야 하는 초기 모바일앱 분석 101** 3화 보기 - 스타트업 브랜딩: 내가 보는 나와 너가 보는 나의 일치** 4화 보기 - 홍보영상 직접 제작해서 수백만원 절약해보자** 5화 보기 - 바이럴루프, 중요한건 알겠는데 어떻게 적용할래?** 6화 보기 - 인스타그램 노가다 마케팅 101** 7화 보기 - 문돌이도 간지나는 HTML 이메일좀 보내보자** 8화 보기 - 인스타 마케팅 헛수고를 줄이는 10가지 마케팅 방법론** 9화 보기 - 초기 스타트업의 무료 마케팅 채널** 10화 보기 - 프리미엄병에 걸리지 말자** 11화 보기 - 초기 스타트업의 모바일앱 지표 분석 방법론** 12화 보기 - 중독적인 서비스의 2가지 비밀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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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 스토리.02] 세탁조 클리너에 담은 하나된 마음! -그린코스/서울에프엔씨 | 공백세탁조크리너

제조사와 같이블랭크는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제품을 소비자와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단발성이 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서울에프엔씨 공장입구. 출고를 기다리는 공백세탁조크리너가 맞이한다.세탁기 내부의 세탁조를 청소하는 친환경 세제 ‘공백 세탁조 클리너’.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힘을 함께 모았다.친환경 세제만을 개발해온 '그린코스'와 친환경 세제 소분업을 이어온 '서울에프엔씨'. 그들의 협력 스토리를 들어본다.Q. 기업 소개?A. 그린코스 세탁 세제와 세정제를 주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012년 회사를 설립한 뒤부터 세척력은 좋고 인체와 환경에는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 및 개발을 해왔습니다.2016년 가습기 세정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해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우리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 사이에서 친환경 기능성 세제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회사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위생용품, 화장품 등을 포함해 20여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A. 서울에프엔씨 2013년 화학제품, 식품첨가물, 화장품 원료 등의 유통판매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식품류 OEM과 위생용품을 주로 제조하는 OEM 전문업체에서 현재는 소분업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2014년 어느 블로그에서 주부가 직접 화학제품 매장을 찾아가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등을 큰 그릇에 담아와 친환경 세제로 사용하는 것을 인상 깊게 보고 소분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연세제를 예쁜 포장지에 담아 판매하면서 소분업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식품, 세제, 세척제, 액체세제 등 다양한 소재의 소분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Q. 함께 일하게 된 계기는? A. 그린코스 블랭크에서 세탁조 클리너를 개발하려고 한다며 조언을 구해왔습니다. 블랭크가 가지는 좋은 제품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생각에 공감했기에 함께 개발하게 되었고, 최적의 세제 분량을 찾기 위해 여러 번 실험을 거듭했습니다. 한번에 세제를 150g씩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소분 설비가 없어서 제품 생산이 어려웠습니다.기존의 소분업체는 세제보다는 식품 쪽에 치중돼 있어 소분업체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블랭크는 150g씩 소분이 가능한 설비를 갖춘 소분업체 서울에프엔씨를 찾아냈습니다. 현재는 우리가 세탁조 클리너를 제조하면 서울에프엔씨가 소분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고있습니다.A. 서울에프엔씨지난해 하반기에 블랭크가 친환경 세제 소분이 필요하다며 같이 하기를 제안 주었습니다. 소분업체는 식품류를 소분하는 업체가 대부분입니다. 식품회사에서 식품을 소분하는 기계에 세제를 넣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세제를 소분하는 업체가 흔치 않습니다. 우리는 위생용품 제조허가를 가지고 있어서 세제를 소분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세탁조 클리너는 소분 시 분진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었는데, 저희는 다양한 경험으로 분진을 잡는 노하우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진을 잡지 못하면 완제품에 가루가 묻어 나오게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송 중에 제품이 터졌거나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희만의 노하우로 분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린코스에서 원료를 만들고 서울에프엔씨에서 포장을 한다.공백 세탁조 크리너가 제조되는 과정세탁조크리너를 하나하나 꼼꼼히 포장하고 직원분들세탁조 클리너에 사용한 세제는 친환경 세제로 각광을받은 제품입니다.소비자 입장에서 조언해준 블랭크 덕분에 두 번에 걸쳐 세탁조를 세척하는 방식도 채용했습니다.Q. 제품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A. 그린코스  저희가 만드는 세제의 원료 가운데 3가지 원료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 환경이나 인체에 무해한 세제를 만들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계면활성제를 전부 구입해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 식물성 계면활성제이면서 강력한 세척력을가진 제품은 흔치 않았습니다.세탁조 클리너에 사용한 원료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로 개발된 것입니다. 세척력이 좋았고 화장품 원료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할 걱정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 원료를 결합해 계면활성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원료를 배합해 분말을 만들어야 하는데, 딱딱한 돌덩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계면활성제를 개발하는 데만 10개월이 걸렸습니다.A. 서울에프엔씨우리는 소분과 포장을 담당합니다. 제품 생산의 마지막 단계이다 보니 검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특히 세탁조 클리너는 제품패키지가 흰색이어서 이물질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매장에 진열할 때도 사람들의 손때 같은 것이 묻을 수 있어 흰색을 잘 쓰지 않습니다.하지만 블랭크는 소비자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흰색 패키지를 선택했고, 저희는 이물질에 대한 검수를 더욱 철저히 했습니다. 예를 들어 박스포장업체에서 하얀색 패키지에 잉크가 찍혀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불량이 발생하면 사진을 찍어 전달합니다.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정확하게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Q. 시장의 반응은? A. 그린코스  시중에 세탁조 클리너 제품이 있지만 세척 효과는 별로 없었습니다. 세탁조 클리너에 사용한 세제는 친환경 세제로 각광을 받은 제품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조언해준 블랭크 덕분에 두 번에 걸쳐 세탁조를 세척하는 방식도 채용했습니다.처음에는 10톤의 오더가 들어왔고, 이후 20톤, 30톤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60톤까지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물량을 맞추기 위해 직원도 늘리고 쉬는 날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출도 45% 성장했습니다.A. 서울에프엔씨초반보다 주문 물량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기존 세제 소분업 매출의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제품 작업량이 늘면서 기계를 하나 더 들여 추가 라인을 구축했습니다.사실 블랭크를 만나기 전부터 친환경 세제의 소분 판매를 온라인으로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세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대기업제품이 대량 생산돼 우리 제품만으로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워져 사업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블랭크를 만나 공백 세탁조클리너를 생산하게 되면서 소비자 니즈에 맞는 마케팅 방식과 상품 구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Q. 어떤 점이 달랐는지?A. 그린코스 다른 업체는 제조사를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블랭크는 달랐습니다. 특히 우리 제품은 설명이 필요한 기능성 제품입니다. 소비자에게 제품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야 하는데 블랭크는 소비자가 이를 이해하기 쉽도록 함께 고민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소비자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제조사는 판매가 늘 걱정입니다. 제조사가 열심히 제품을 개발해도 좋은 판매전략을 만나지 못하면 그 제품은 시장에서 사장되기 쉽습니다. 지금처럼 소비자가 제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마케팅이 잘 이뤄진다면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블랭크와 더 많은 일을 함께하고 싶습니다.A. 서울에프엔씨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력사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업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충진기계를 추가하면서 기계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를 솔직하게 말하자 우리 기준에 맞춰 결제 시스템을 일주일 단위로 조율해 줬습니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들어줬습니다. 보통의 업체들은 ‘그건 사장님이 선택할 문제죠’라고 떠넘기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블랭크는 절충점을 찾아갑니다. 문제를 잘 들어주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신뢰가 갑니다.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Lifestyle needs solution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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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iOS 개발 : 애플이 새로운 걸 내놓는 순간, 누구보다 빠르게 개발한다

안녕하세요미미박스 PEOPLE 팀의 Ava입니다오늘은 미미박스의 iOS개발 직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다들 미미박스 어플 사용해보셨나요?커머스 기능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통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죠.오늘은 미미박스 iOS 개발자 직무가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소개해드리겠습니다."애플이 버전업을 하자마자 즉시 해당 버전의 업데이트를 내놓죠" 앱스토어에 가서 '미미박스'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안내가 되어있는데요.Offers iMessage AppOffers Apple Watch App미미박스는 아이폰용 앱뿐만 아니라애플 와치, 아이메시지, 투데이 익스텐션 앱스토어가 생기자마자우리나라에서 가장 초기에 해당 앱들을 개발했습니다.뿐만 아니라 포니이펙트 셀에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협업하여 포니이펙트 아이메시지 스티커도 오픈하게 되었죠.국내 커머스나 뷰티 앱 중에도 이렇게 모든 버전의 앱을 다 개발한 곳은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 미미박스 iOS 개발팀은새로운 것, 트렌디 한 것이 있으면호기심을 가지고 가장 먼저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개발자들이 모여있습니다."이제 막 열린 새로운 버전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면불안한 점이 많아요.그럼에도 저희가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건,미미박스 앱이 결제나 여러 측면에 있어서 기반이 탄탄하다는 뜻이죠."탄탄한 기본기와트렌디한 빠른 개발,벌써부터 손이 간질간질하지 않나요?"앱 사용감 너무 좋네요""미미박스 화장품 관련 앱 중 최고""넘나 편리하고 유익한 것""획기적인 앱"앱스토어에서 미미박스 보러 가기iOS 팀의 목표는고객들이 쫀득한 사용감에 감탄하고 계속 쓰고 싶은 앱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미박스 앱은편안하고 안정적인 쇼핑은 기본이고,앱 안에서 뷰티를 즐길 수 있는 신선한 경험과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디스커버리 영역과스토어 모드입니다. 디스커버리 영역은 앱에 접속하면바로 만날 수 있는 뷰티 컨텐츠 영역입니다.이곳의 영상들은 광고 영상이라기보단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뷰티에 대한 팁과 정보를 쉽게 전달해주는 곳이죠.혹시 제품을 구매하러 가셔서'이게 나랑 맞을까'하는 마음에후기를 찾아보신 적이 있나요?여러분 지금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면미미박스 앱을 켜고 쉐킷쉐킷 흔들어보세요스토어 모드가 실행됩니다.스토어 모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데요.오프라인에서 만난 제품의 솔직 고객 후기와 어울리는 제품을빠르게 찾아볼 수 있죠.흔들고 - 바코드 스캔하면 - 고객들의 솔직 리뷰가 쫙~ 앞으로 브라우저를 키고, 검색해서 누르고, 뒤로 갔다가 다시 찾고...이런 번거로움 없이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제품 정보를만날 수 있죠!오프라인 매장, 브랜드 제품, 플랫폼 등등미미박스에는 여러분이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점이 있습니다.미미박스에서 이 점들을 연결해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은 아이디어를 내보고,새로운 것을 창조해보세요."iOS팀은.. 정..정말 눈치 안 보고 아이디어 내나요?""정말이라니까요ㅎㅎ 서비스 기획도 함께 할 수 있고요.생각한 바를 적용하고, 하고 싶은 것을 제안하는데 눈치란 없습니다!"iOS 개발팀은 뷰티에 머무르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 아이디어 회의도 같이 들어가서 참여하고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죠!"하고 싶은 게 분명하고, 많은 사람"iOS 개발팀이 함께 일하고 싶은 미미박서입니다. 누구보다 빠르고, 재미있게, 그리고 능동적으로앱을 창조하고 싶으시다면 꼭 지원하세요.태그마스터, 더블개발자(iOS-안드로이드), 디테일장인, 인터렉션 오타쿠 등 당신의 멋진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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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는 개인신용대출

시장을 뒤흔드는 금융위기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언제가 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위기가 찾아 왔을 때 가장 빛을 발할 매력적인 투자처는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 on personal credit)다.* 대체투자 :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상은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하다.빅토리 파크 캐피탈(Victory Park Capital, 이하 VPC)의 고든 왓슨(Gordon Watson) 파트너가 지난 10월 중순에 있었던 2016 렌딧 유럽(Lendit Europe) 컨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VPC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총 4조 원 이상의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잠바 쥬스(Jamba Juice) 역시 VPC 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또한, 세계적으로 P2P금융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사모펀드이기도 하다. 2015년 8월에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VPC는 35개 P2P금융사가 발행하는 대출 채권에 대체투자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면, VPC가 P2P금융사의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 중 72%는 개인대출에, 28%는 소상공인 및 법인대출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2P금융사의 채권에 대한 투자 자산 중 72%가 담보 대출이 아닌 무담보의 개인신용대출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출처 : 2016 렌딧 유럽 컨퍼런스VPC 외에도 다양한 투자사들이 P2P금융사의 대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이 때 대출 대상에 따라 개인, 소상공인, 법인, 부동산의 4가지로 대출의 종류를 분류한다. 이는 일반 금융사들이 대출 종류를 분류하는 기준과 동일한데, 각 대상에 따라 리스크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분리하여 관리하는 것이다.역시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법인담보대출,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월등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P2P금융사에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VPC의 경우 개인과 소상공인 및 일부 법인에만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이 점에 대해 2016 렌딧 유럽 컨퍼런스에서 VPC 고든 왓슨 파트너에게 질의했을 때 얻은 2가지 답변은 아래와 같다.1) 경기 변동에 따라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변화하는데, 이때 시장 변동에 가장 적은 영향을 받는 것이 개인신용대출이다. 소상공인, 법인, 부동산의 경우 크고 작은 금융 위기에 빠른 속도로 직격타를 받기 때문에 변동성(volatility)이 심하다. 반면, 개인 채무자의 경우 국가 실업률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소극적으로 변화한다. 2) 담보 확보보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계란은 여러 바구니에 담아야한다. 담보물이 있다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담보는 유동성(liquidity)이 떨어지고 회수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회수하기까지의 기회 비용을 따져야 한다. 작게는 $100K (한화 1억원), 크게는 $3M (한화 30억원) 규모인 타 대출과 달리, 개인신용대출은 평균 $15K(한화 1,500만원)이기 때문에 훨씬 잘게 쪼개어 투자할 수 있다.이전 포스트에서 주지했듯, 개인 간 거래 형식(Peer-to-Peer)에서 시작된 P2P금융의 투자자는 개인(individual lender)에서 기관(institutional lender)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P2P금융사들의 채권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해 P2P 금융업권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팀을 통해 철저한 실사를 진행한 후 투자 의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직 태동기에 있는 국내 P2P금융의 경우, 까다로운 리스크 관리팀을 운영하는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 증거에 의존하는 개인 투자자의 참여만으로 업권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 영국, 호주 등의 P2P금융 선진국에서 관찰되었듯, 기관 투자자의 참여와 함께 빠른 속도로 업권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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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좋아하는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쓰는 법

 상대에게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을 때,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잘 정돈된 A4용지 파일철, 좀 연배가 있다면 괘도를 준비해 가서 왜 우리를 선택해야 하는지 열변을 토하는 방법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것을 피칭(Pitching)이라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피칭에 사용하는 것은 사업계획서일 것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어떤 사업에 어떻게 도전할 것이고, 얼마의 돈을 어떻게 집행하겠다' 하는 것을 담고 있으면 된다. '내가 벤츠를 몰고 다니고 싶으니, 나에게 돈 1,500만원을 보태어 달라. 취득 및 등록 절차가 끝나는 대로 당장 타고 다니겠다.'라는 것도, 원론적으로는 사업계획이다. 이렇게만 얘기하면 아이처럼 막무가내로 떼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싶은 생각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한 가지를 추가하면 이야기가 상당히 달라진다. 사업계획서를 손에 쥐고 투자자·기관 등을 찾아가는 사람은 당신 말고도 수십, 수백명이 더 있다는 사실이다. 이쯤 되면 내용은 아무래도 좋다. 결론은 '내 제안을 얼마나 매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가'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새 너무 자주 꺼내 쓰는 느낌이 좀 들지만, 나의 전 직장에서의 경험은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사업계획서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좋은 토대가 되어주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 수위권에 드는 증권사의, 펀드를 총괄하는 부서쯤 되면, 별의 별 나라의 도통 들어보지도 못했던 회사에서 피칭이 들어온다. 말단 중의 말단이었던 나 역시 피칭 자리에 나가서 질문을 던지거나 자료를 검토하는 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면 '어떤 매력적인 상품을 골라야 할까?'보다,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피칭의 결론은 항상 '그래서 우리와 손잡으면 좋습니다'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분야는 몰라도 금융권에 통할 만한 피칭 자료를 판별하는 데는 도가 텄다. 믿어도 좋다. 내 선에서 직접 제안을 거절한 회사만 손발가락으로 다 셀 만큼은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이것도 본의 아니게 쌓은 나의 인사이트이니, 여러분을 위해 공유하면 좋지 않겠는가. 그래서 오늘은 '금융권' 양반네들이 좋아하실 만한 사업계획서를 쓰는, 다시 말하자면, 그 분들이 싫어하는 사업계획서를 피해 가는 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한다.*이런 느낌의 분들이 좋아하는 것을 알려드릴 생각이다.1. 결론부터 말하자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은행이나 증권 같은 회사들은 본 업무시간이 상당히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은행 셔터가 내려간 후에 통장을 개설하겠다며 문을 두들기면 어떻게 될까? 잡혀가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요새는 인터넷 뱅킹이 잘 되어있어 시간 외 대응도 잘 되는 모양이지만, 어쨌거나 금융기관은 시간에 매우 민감하며, 당신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이 시간이 낭비인지 기회인지에 대해 상당히 이른 시점, 대부분은 대화가 시작된 지 1분 이내에 판단한다. 결론 없이 주절주절 말하는 것을 정말로, 엄청나게 싫어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1)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근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2) "첫째로 ....하고, 또 ....하며, 마지막으로 ....하기 때문에,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2번 방식으로 말하면 일단 말을 시작한 지 5초도 안 되어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는 말을 듣는 신비한 체험의 프리패스를 끊어놓는 것과 같다. 물론 당신은 어렵게 잡은 피칭 기회를 위해 많은 연습을 했을 것이고, 그 연습 결과 우리 회사의 좋은 점을 전달하기 위해 세워놓은 계획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입을 연 지 5초만에 저런 말을 들으면 패닉이 옴과 동시에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만 보고 잊어버렸던 '아노미 상태'에 빠지는 아주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결국 말은 버벅거리고, 어떻게든 머릿속에 정리해놨던 결론들을 앞으로 끄집어내서 다시 말하려 하는데, 이게 잘 안 된다. 된다 해도 문제인 것이, 결론을 마지막에 말하는 것을 전제로 준비했기에, 결론을 앞에 갖다놓으면 논리 구조가 꼬인다. 'A이고 B니까 C이다'를 'C이다. A이고 B니까'라고 바꾸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그렇게 당신은 One of them이 되어 영혼이 탈곡기로 털린 채 터덜터덜 회사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발표,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이나 글타래에도, '두괄식으로 말하라'는 항목은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대단한 팁이라도 주는 줄 알고 기대했다가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으니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꼭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금융기관은 결론이 앞에 오는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결론은 버킹검, 그야말로 결론부터 말한 이 광고는 일세를 풍미했다.2. 생각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뭔 소린가 싶을 것이다. 당연히 생각은 나 혼자 하는 것이고, 토론이나 토의는 나 혼자 한 생각을 공유하며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니까. 여기서 하는 말은, 표현을 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절대 쓰지 말라는 뜻이다. 언어는 신비로운 것이어서, 같은 뜻도 여러 가지로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여러 표현 중에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아마추어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된다. 다음 순간부터 상대방은 당신을 비즈니스 상대가 아니라 배우러 온 학생처럼 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나 애매한 결론밖에 나지 않아 나의 생각, 나의 견해를 꼭 말해야 할 때는 이런 식으로 끝맺는 것이 좋다. '~로 예상한다.', '~일 것으로 상정한다.', '~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라는 관점에 도달하였다.'.... 사업계획서는 당신의 생각을 쓰는 공간이 아니다.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는 말을 늘어놓아,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상대방과 나 양자에게 어떠한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애초에 결론이 애매하면 안 되는 것이지만, 어찌됐든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말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백 배 낫다.*이런 사람들만 프로인 게 아니다. 우리는 모두 프로페셔널이다. 어설픔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3. 근거는 명확하게, 논리는 간단하게, 문장은 명료하게 아까참에 1)번 방식으로 말했던 내용을 갖고 와서, 다시 조금 건드려 보도록 하자. 1)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2)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희 기술이 경쟁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난 점을 생각하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브랜드 가치 면에서 검토하였을 때..." 3) "결론은 명확한 것이, 저희 회사에 투자하시면 향후 3년 이내에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아 귀사에 금전적 이득을 안겨드릴 수 있고, 그 근거는 아마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1)번은 근거가 없거나 빈약하고, 2)번은 논리 전개가 복잡하며, 3)번은 문장의 맺고 끊음이 명료하지 않다. 글만 봐도 이렇게 짜증이 나는데, 이걸 갖고 아둥바둥 피칭하는 걸 눈앞에서 또 지켜보고 있자면, 굳이 금융기관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머릿속에 네 글자가 떠오를 것이다. '시간낭비'라는. 펀드·보험·예금상품 등의 설명서를 보면 우리 모두 '내가 지금 읽고 있는 게 한국 말이 맞는가'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이런 것들은 일부러 그런 방식으로 쓰여진다. 가능한 한 어렵게 써서, 금융적인 문맹률을 높이는 것이 회사에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소에 그런 글을 많이 접하다 보면, 소위 말하는 '비문'이나 앞뒤가 안 맞는 말, 끝맺음이 없는 말, 명료하지 못한 말들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안 그래도 말 같지도 않은 말 부여잡고 일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피칭 자리에서까지 그런 말을 보고 있으면 대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그런고로, 핵심 파트를 구성하는 각 문장은 대체로 30자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A는 B이다.', 'A이기 때문에 B할 수 있다.', '결론은 A이다.' 딱, 딱, 맺고 끊음이 확실해야 한다. 다른 문장은 조금 길게 늘어져도 좋다. 일단 핵심 부분, 결론 부분은 이렇게 써야 한다. 또, 논리 구조가 순환되거나, 모순되거나, 앞에서 했던 말을 뒤에서 부정하거나, 잘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한 부분들이 들어있으면 영락없이 그 부분을 캐치해서 캐물어 올 것이다. 어차피 앞으로 있을 희망찬 미래에 대해 설명할 거라면, 최소한 앞뒤 맥락은 맞아야 하지 않는가. 알기 어려운 논리 구조로 짜여진 글은 결론의 신빙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마지막으로, 근거는 명확해야 한다. 알기 어려운 근거를 토대로 도출된 결론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 회사는 여태까지 잘 버텨왔으므로→앞으로도 잘 버틸 것이다.' 같은 말을 하느니, '우리 아빠가 이 은행의 최대주주셔서→앞으로 우리 회사가 더 커질 것 같다' 쪽이 차라리 더 알기 쉽고 명확하다.*이 분도 이렇게 화를 내시는데....4. 표기, 단어의 통일, 그리고 특히 '숫자'...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 앞에서는 '우리 회사'라고 하고 뒤에서는 '저희 회사'라고 하는 경우, 앞에서는 반말로 쓰다가 어느 부분에 갑자기 '~입니다.'로 끝나는 경우, 어떤 항목의 금액을 표시했는데 3자리수마다 쉼표를 넣지 않거나, 0 하나가 누락되거나 하는 경우, 일단 탈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사람이 한 사업계획서를 쓰거나,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다보면 자주 이런 일이 벌어진다. 특히 반말로 쓰다가 갑자기 존댓말이 나오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는데, 그 순간 글을 쓴 상대의 수준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퇴고조차 안 하고 계획서를 갖고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개념, 단어의 표기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느낌과 방향을 일관되게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에서는 '피칭'이라고 쓰고, 뒤에서는 'Pitching'이라고 쓴다던가 하면 매우 보기 좋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숫자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숫자만 써있고 단위를 안 써놔서 백만원인지 천원인지 그냥 1원 단위인지 모르겠다거나, 3자리마다 쉼표를 넣지 않아 자리수 구별이 힘들다거나, 오탈자 때문에 도출될 수 없는 숫자가 나왔다거나 한 것을 발표 당일, 그 자리에서 알았다면, 최대한 정중하게 사과하고 정정한 후 그냥 마음을 비우는 게 좋다. 금융기관 사람들은 숫자들의 행간과 맥락을 읽는 것에 대해 묘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전년도 당기순이익이 58백만원이었다가 이번년도에 630백만원이 되었다면? 당장 그 부분에 대해 추궁이 들어올 것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인 것이다. 숫자 하나가 있고 없고로 수 억, 수십 억이 왔다갔다 하는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라고 해 봐야, 앞으로 성장할지 망할지는 그야말로 신만이 아는 영역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소위 말하는 '가라'를 칠 때도, 터무니없는 수치를 넣어선 절대 안 된다. 향후 매출 예상의 증가율이 들쭉날쭉하다던가, '대충 이만큼 늘겠지'라는 생각으로 써넣은 부분에 대해서 호되게 털리고 나면, 처음에는 왜 이런 걸 가지고 난리를 치는지 잘 이해가 안 갈 것이다. 어차피 앞으로 우리 회사가 어떻게 클 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하지만 그들은 연속된 숫자의 나열에서 일정한 흐름을 찾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흐름이 흐트러져 있는 것을 숨은그림찾기에서 펜촉이랑 돛단배 찾아내는 것 보다 쉽게 알아낸다.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내용보다 디테일을 세심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디테일에 숨어있다.5. 써보세요 숫자에 대해 이런 묘한 집착이 있다면, 당연히 좋은 쪽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전년도 대비 금년 매출이 28.17% 성장할 것이라고 적었다면, 28.17%라는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적어주자. '이 친구 일 좀 할 줄 아는 친구구만, 허허허'라는 말을 하진 않겠지만 대충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근거로 댈 수 있는 것들은 찾아보면 아주 많다. 모든 비지니스 관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이 일을 함으로써 나에게 '어떤' 이득이 '얼마나' 떨어지는가에 대해서 적어주는 것 만큼 상대를 유혹하는 것이 없다. 객관적인 수치의 제시는 나의 주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뢰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상대가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되어 준다. 물론, 정말 쓰잘데기 없는 수치를 집어넣으면 바로 역효과가 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충 싸잡아 계산해봤더니 80% 정도더라 하는 건 안 쓰느니만 못하다.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야 한다. 일종의 그로스해킹이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숫자에 민감한 사람들이 보는 자료이니만큼 온갖 것들에 수치를 제시하고 붙이면 그만큼 피로도가 가중된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중요하다.*뭐든지 쓰기 나름이다. 최근, 이런저런 일로 다양한 형식과 다양한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다양한 방법으로 쓰고 있다. 사업계획서라는 것을 여태 보기만 했지 써 본 적이 없던 나에게는 매 순간순간이 상당히 새로운 도전이었음과 동시에, 영혼을 갈아내는 듯한 고통을 맛보는 시간이었다. 사업계획서는, 사업에 대한 계획을 쓰니까 사업계획서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엔 계획대로 진행되는 일이 별로 없다. 계획을 세워 그대로 따라가려 마음 먹어도 100% 계획대로 실행되는 일은, 내가 아는 한 단 하나도 없다. 어차피 실행여부도 불투명하고,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한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논리를 전개해 나가려니 그야말로 사람이 갈려나가는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업계획서는 외부에 우리 팀의 매력을 알리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큰 얼개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함으로써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다면 상대방은 우리를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고, 다양한 호혜적 관계를 맺음에 있어 그 바탕이 될 것이다. 그런 중요한 문서를 작성할 때에 상대의 특성과 성향에 따른 아주 작은 부분에서 이미지가 갈려버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왜 그런지 이해하고, 그것들에 대해 아주 작은 배려를 하는 것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의 나는 내 앞가림조차 잘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금융권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조금이라도 그 효과를 보는 팀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들 밖에 없으니, 다 같이 없는 처지에 조금이라도 나누며 돕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업무가 궁금하거나, 피칭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펀드상품이나 보험상품의 취급, 증권 영업 같은 분야에 대해서 흥미가 있는 분들은 얼마든지 하단의 캐주얼 미팅 버튼을 통해 연락 주시기 바란다. 차 한 잔 정도 사드리면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도 좋고, 채팅이나 메일로 간단한 궁금증만 해소해도 좋다. 항상 기다리고 있다.#더팀스 #THETEAMS #영업 #대기업경험 #사업계획서 #사업소개서 #IR피칭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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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닷컴을 소개합니다 #7

안녕하세요. 크로키닷컴 입니다 :-)올해 초, 크로키닷컴은 더 좋은 서비스와 더 빠른 성장을 위해 목적 중심 조직으로의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2020년 메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각 팀은 PM/개발자/디자이너/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함께 팀의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소속된 팀이 다르더라도 전체 프로덕트가 일관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은 직군의 구성원들이 모여 협업하고 노하우를 나누는 '챕터'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크로키닷컴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챕터들!오늘 처음으로 소개드릴 챕터는 '데이터' 챕터입니다.지그재그 서비스의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해주시는 데이터 과학자 성운님, 데이터 분석가 인성님과 함께 현재 채용 중인 [데이터 분석가] 포지션 및 지그재그 앱에 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저를 소개합니다!Q. 안녕하세요 성운님, 인성님! 두 분은 각각 어떤 팀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해주고 계신가요?인성 : 안녕하세요, 저는 Growth팀에 속해있는 박인성입니다. 인터뷰는 2번째로 참여하게 되었네요. (웃음) (크로키닷컴을 소개합니다#2 참고)저는 팀 내에서 실행하는 다양한 서브 프로젝트에 대한 결과와 성과를 데이터로 표현합니다. 지그재그 팀에서 시도하는 여러 프로젝트들에 대한 성과 예측, 결과 수집 및 분석을 통해서, 우리가 Growth(성장)를 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효과적이었는지, 또 앞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벤트를 기획할 때 '이벤트의 대상자는 몇 명이 될까?', '사람들이 얼마나 주문을 할까?', '거래액은 얼마나 될까?' 등을 예측하면서 우리의 현황을 바라보는 거죠. 팀이 숲을 볼 수 있게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서비스의 카테고리 확장과 유저 연령대 확대를 위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성운 : 저는 커머스 UX팀에서 데이터 분석을 맡고 있습니다. 커머스 UX팀은 작년에 지그재그 내 Z결제(통합결제) 기능이 들어가면서 기존 메타 서비스에서 커머스가 되어가는 과정을 밟고 있고, 또 그렇게 되는 것이 팀의 목표인데요. 아직은 지그재그가 부족한 점이 많아요. 그런 것들을 make-up 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기존에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던 서비스를 더 편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중 개인화 추천 파트 리더를 맡고 있고요, 1 탭이 곧 개인화된 영역으로 개편될 예정인데 유저들이 앱을 사용하면서 더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Q. 얼마 전 입사 3주년을 맞이하신 인성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인성 : 제가 3년을 근무한 첫 회사네요. (감격) 시간이 참 빠르다고 생각했어요. 보통 한 회사에서 3년 정도 근무하면 '할 거 다 했다.'라고들 하던데 전 아니더라고요..? 우리는 매해 다른 일들을 하다 보니, 늘 새롭고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그만큼 경험을 많이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창밖을 바라보면서도 주변 공간과 분위기를 데이터 로그로 채우는 인성님.jpg(2년 전에 인터뷰를 한 차례 하셨잖아요, 그때의 인성에게 지금의 인성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인성 : 정말 고생했다. (웃음) 저는 경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엄청난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예전보다는 단단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협업하는 과정에서도 성숙해진 느낌? 2년 전에는 지그재그 팀에 데이터 분석가가 저 한 명이었는데, 지금은 Growth팀과 데이터 챕터의 일원으로서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이 부분에서는 앞으로도 더 많이 성장하고 싶어요.Q. 성운님도 축하드릴 일이 있죠! 바로 AWS 머신러닝 히어로에 선정되었는데요!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히어로 성운님!성운 : 전 회사 일 이외에 데이터 관련 공부나, 트렌드를 쫓아가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커뮤니티 활동인데요, AWS 한국 유저 그룹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에 참여하고 있고 리딩도 하고 있어요. 햇수로는 3년 정도 됐는데, 개인적으로 발표를 한다거나 노하우들을 알려드리기도 하고 모임도 주최하는 한 명의 운영진이에요. 모임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긴 하지만, 활동할 때 저희 회사에서 하는 업무와 나름 겹치게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발표하는 사례들을 회사에서 해온 업무 위주로 한다거나? 지그재그 사례가 많이 발표되었죠. 그리고 어쩌다 보니 AWS에서 선정을 해주셨더라고요..?(특히 어떤 점에서 뽑혔다고 생각이 드시나요?)성운 : 물론 잘하는 사람을 뽑았겠지만..(웃음) 보는 주요 항목 중 전문성인 부분도 있겠지만, contribution(기여)도 보는 것 같아요. 커뮤니티에 얼마나 기여를 했고, AWS에 대한 내용을 얼마나 전파하는지를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계속 공부도 해야 하고, 트렌드들도 빨라지고 많아지고 있는데 사람들과 함께 얘기하다 보면 학습 효과가 커져요. AWS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제가 등록되어 있는데, 한국 사람 중에는 저와 다른 한 분 딱 두 명이예요! 타이틀이 생기니 더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도 생겼고, 타이틀에 맞게 더 열심히 활동하고 지식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Chapter 2. 우리 챕터를 소개합니다!Q. 지금은 두 분이 각 프로젝트 팀으로 나뉘어서 일하고 계시지만, 지그재그 팀의 데이터 분석가들만의 공통적인 업무 특성이나 프로세스가 따로 있을까요?성운 : 이번에 Z결제 내 리뷰 기능이 들어갔는데,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면 사람들의 사용성을 데이터를 통해 보면서 개선할 점을 찾아내는 것이 데이터팀의 기본적인 needs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런칭 전부터 데이터를 모으고 볼 수 있게끔 미리 준비를 해왔어요. 유저가 리뷰를 어떤 방식으로 작성할 것 같은지 등의 예측을 바탕으로, 우리가 세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것인지 모니터링 기반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까요?성운 : 그래서 최근에 데이터에 익숙하지 않은 팀원들도 데이터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만들었어요. 팀원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데이터 분석가에게 따로 요청할 필요 없이, 새로운 데이터들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에 비해 지그재그 팀이 데이터를 공유받는 것에 대한 특이점이 있다고 하던데요!)성운 : 데이터는 누구나 다 쌓을 수 있지만, 양도 양이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공해서 핸들링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때, 쉽게 볼 수 있는 tool(ex. GA..)들이 있는데 우리 지그재그 팀원들은 데이터를 보고 싶어 하는 needs가 tool의 영역을 벗어났어요.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지그재그 팀원분들은 정말 전문적이고 꼼꼼한 분들이거든요. 보고 싶어 하는 데이터가 굉장히 디테일해요. (웃음) 그래서 저희가 직접 대시보드를 만들기도 했고요. 특히 최근에는 데이터 엔지니어 분들이 많이 합류하시면서, 팀원들의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어요. Q. 두 분이 생각하시는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떤 걸까요?인성 :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명확한 문제 인식과 분석 없이 데이터를 보기만 한다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아무래도 데이터가 방대하게 존재하다 보니 파악할 때도 여러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그 데이터에 어떤 의미를 담을 수 있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하나로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결고리처럼? 탐색만 한다고 해서 우리가 찾는 인사이트는 바로 나오기 어려우니까요.성운 : 데이터를 보고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가설을 수립하고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봤을 때 일희일비하거든요. 어떤 날은 데이터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니까요. 왜 그랬는지 저희가 알아내야 하고, 어떤 결론을 내고 싶고, 그 결론을 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사전에 기획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 안에서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현업에서 쓸 분들과 함께 얘기하면서 가설을 맞춰야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요.Chapter 3. 업무와 일하는 방식Q. 두 분이 추구하시는 업무 방식을 각자 키워드 형태로 말씀해주신다면요?인성 : 저는 속도와 공감이요! 속도는 현재는 잘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완결을 보기 위해 무조건 빨리 한다기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반복을 빠르게 하는 걸 추구하고 있어요. 공감은 협업하는 파트너와 문제 인식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노력해요. 예를 들면 제가 생각했을 땐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다른 식으로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제안을 드려볼 수도 있고요. 실제로 데이터를 확인해서 그 파트너가 납득할 수 있게 확인을 해드리고 싶달까? 그러려면 우선 서로 말이 잘 통해야 하고, 공감이 필요한 것 같아요.(그럼 인성님은 공감을 위해 시도하는 인성님만의 방식이 있으신가요?)인성 : 사전에 얘기를 많이 나누어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어떤 데이터를 요청하셨을 때, 이 데이터로 어떤 결과를 보고 싶고 어떤 결정을 내릴 건지의 과정을 위한 시간 확보를 하려고 합니다.협업의 하이파이브!성운 : 음.. 저는 키워드를 하나 뽑자면, 재현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제가 한 분석이 인성님이 분석한 것과 같아야 하고, 또 그걸 항상 생각하다 보니 어떤 분석을 할 때 선입견이나 편견, 베이스 등이 없다는 전제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발판을 쌓아가듯 체크를 해보거든요. 빌드업 과정이랄까?탑을 쌓는 과정이라고 치면, 뭔가 문제점이 생겼을 때 무너트리고 다시 만들어야 할 때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때 발판을 좀 쌓아두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작점이 탄탄하게 있으니 맨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거든요!Q. 현재 각 팀에서 데이터 분석가가 진행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업무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성운 : 커머스 UX팀에서는 전반적인 AB테스트와 실험 설계들을 해주실 텐데, 어떤 유저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어떻게 낼 건지 그리고 그 성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공유할 것인지에 많이 집중하게 될 것 같아요. 이번에 개편되는 1 탭(접속 시 보이는 첫 페이지)도 담당해주실 거예요. 그리고 Z결제팀에서는 결제 이후의 경험을 편하게 하기 위한 여러 기능이 들어갈 예정인데요, 셀러에게 데이터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도 저희와 같이 고민해볼 것 같아요.인성 : Growth팀에서는 유저나 거래액 부분에서의 분석을 주로 진행할 예정이고, 크게는 맵을 2가지 만들어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유저 관점의 맵이고, 이 유저들이 지그재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두 번째 맵은 셀러 관점의 맵인데 나중에 어떠한 셀러들이 어떻게 판매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Q. 데이터 챕터에서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 설명해주세요!성운 : 저는 간단합니다. 셀프 동기부여가 강하고 문제 해결 과정의 어려움을 즐기시는 분이면 좋겠어요. 데이터 커리어를 고민 중이시라면, 저희 지그재그 데이터 챕터로 오세요!인성 : 데이터 그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가 눈앞에 들어오기까지의 흐름과 맥락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분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또 저희 챕터는 협업을 중요시하다 보니, 나와 전문영역/배경지식이 다른 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낮은 진입장벽의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을 펼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Chapter 4. 마무리Q. 곧 지그재그 앱이 개편된다고 하는데요! 간단히 설명해주세요!인성 : 지그재그 앱의 가장 핵심인 1 탭(첫번째로 보여지는 페이지)이 변경될 예정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지그재그 팀에 온 후로 지금의 1 탭을 함께 만들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였었는데, 이번에 1 탭이 더 편하게 바뀐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로 와 닿네요. 성운님과 함께 고민하다 보니 더욱 고도화된 버전으로 개편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성운 : 유저들이 더 편하게 맞춤형으로 지그재그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에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곧 개편될 1탭 기대해주세요! :-)Q. 두 분의 2020년 목표가 있을까요? 지그재그와 함께 이뤄내고 싶은 목표!성운 : 저희 데이터 챕터에 좋은 분들을 많이 모셔서 재미있는 데이터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하고 싶어요. 또, 이미 하고 있긴 하지만 지그재그 내에서 진행한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들을 외부에 알리고 소개하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인성 : 데이터 챕터 구성원 분들과 커머스 도메인의 전문성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지그재그 고객에 대한 가치 있고 심도 있는 이해를 쌓아나가고 싶어요!지그재그에서는 데이터 분석가를 포함하여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팀과 함께, 수면 아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경험에 동참할 팀원을 꼭 모시고 싶습니다 :-) 궁금하신 점은 언제나 [email protected] 또는 http://facebook.com/zigzagcareer로 연락 주세요!지그재그 [데이터 분석가] 포지션을 소개합니다!이런 일을 합니다.이런 분을 모십니다.    - 개인화/추천 리서치 및 관련 로직과 평가지표 개발    - 로그설계, A/B테스트 설계 및 운영, 성과분석    - 데이터 분석 방법론(AARRR, Cohort, Funnel)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이 중 하나라도 가능하시다면 더더욱 좋아요 :)지원 방법채용 절차혜택과 복지   더 많은 공고는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채용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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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FBA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대행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브런치 작가로 선정이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고 설레네요. 앞으로 아마존 판매에 관심이 있는 많은 대한민국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첫 번째 포스트 어떤 글을 작성할까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고민 끝에, 아마존 판매를 하는 분들 중에 굉장히 관심 가질 만한 주제로 일단 시작해보자하는 마음에,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궁극의 방법 - 해상 운송을 통한 FBA 입고'에 대한 주제로 시작해볼까 합니다.LTL/FTL이란? FBA를 하지 않고서는 아마존 판매를 본격적으로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 판매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아직 시장 반응을 살피는 단계의 신규 상품은 항공 운송을 통해 FBA 입고를 하는 게 통상적입니다. 하지만 제품의 부피가 아무리 작다고 하더라도, 판매가 왕성해지다보면 더 이상 항공 운송으로 FBA 재고를 입고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메리트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해상 운송을 통한 FBA 대량 입고, 다른 말로 LTL (Less than truckload) 또는 FTL (Full truckload) FBA 입고 방식입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은 LTL/FTL 화물로 아마존 FBA 창고에 입고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사항들과 구체적인 절차들에 대한 안내입니다.화물 규격 파악하기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내 화물의 규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LTL/FTL 화물은 무조건 상품을 카톤박스(아웃박스라고도 함)에 담아서 팔레트에 싣고 발송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팔레트를 준비하는 작업이 특히 무역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수출을 처음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하고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은 한 카톤박스에 몇 개의 상품이 들어가는지부터 알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수분 크림을 판매하고 있다면, 수분 크림 10개가 하나의 카톤박스에 담기는지, 아니면 20개가 하나의 카톤박스에 담기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해당 카톤박스의 용적 (가로세로높이)를 재야하고 무게를 재야합니다. 나중에 팔레트에 카톤박스를 실을 때 정확히 몇개의 카톤박스를 실을 것인지, 그리고 팔레트의 총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아마존에서 요구하는 팔레트 규격아마존US 기준으로, 아마존이 요구하는 팔레트는 40*48인치 크기의 GMA Standard 중에서 Grade B 등급 이상의 나무 팔레트입니다. 인치 수치를 mm로 변경하게 되면 1000*1200mm가 됩니다. 따라서 먼저 내가 실을 카톤박스 크기를 정확하게 알아야, 몇 열 몇 행 그리고 몇 단의 카톤박스를 쌓을 수 있는지 미리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도 팔레트 최대 무게가 1500lb 즉 680kg이 초과되어서는 안되는 것도 감안해야하며, 최대 높이도 72인치, 즉 183cm를 초과되어선 안되는 것도 감안해야합니다. 앞서 파악한 나의 화물에 대하여 이러한 아마존에서 요구하는 팔레트 규격을 맞춰가면서 화물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결코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작업 공간 마련  + 화물 준비하기다음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바로 작업 공간의 마련입니다. (1)아마존에서 요구하는 팔레트를 준비했으며 (2) 상품단위로 라벨링 작업을 마쳤고 (3) 카톤박스에 다시 차곡차곡 담은 뒤에 (4) 카톤박스마다 Box Label을 부착시키고 (5) 카톤박스들을 팔레트에 실은 후 (6) 팔레트와 화물이 일체화되도록 스트레치 래핑 작업을 하여 (7) 스트레치 래핑 뒤에 팔레트 라벨까지 붙이셔야하기 때문에 작업 공간이 필수적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직접 창고를 보유하고 계신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우시다면 3PL 물류대행업체를 이용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수입자 (IOR - Importer of Record) 역할을 대신해줄 사람 마련 (포워딩사 또는 자체 EIN 넘버 발행) 다음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현지 내의 수입자 역할을 대신해줄 사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화물이 한국을 떠나서 미국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관세 지불 대상을 떠나서 (DDP 무역조건으로 보내면 어차피 발송인이 모든 관부가세를 부담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무역 서류에는 정식 수입자 즉 IOR Importer of Record가 필수로 기재되어야 합니다. 특히 섭취하는 제품이나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나 화학 등 위험물에 속하는 화물일수록 인증된 수입자가 아니면 통관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보통 화물을 수취하는 사람이 수입자를 겸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지금 보내고자 하는 화물은 결국 수취인이 아마존 창고가 되기 때문에 아마존을 수입자로 정하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마존은 내 화물에 대해서 수입자 역할을 해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해상 운송으로 보내는 화물의 무역 서류 중에는 수입자의 EIN 넘버를 필수적으로 기재해야하는데, 아마존이 아마존의 EIN 넘버를 가르쳐주지도 않습니다).그렇다면 해결책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애초에 사용하는 포워딩사가 본사를 미국에 두는 곳이어서 수입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포워딩사를 통해 화물을 운반하는 방법: FBA4YOU라는 FBA 전문 포워딩 업체가 있는데, LAKLARA라는 미국 회사가 모회사입니다. FBA4YOU는 모회사의 EIN넘버로 수입을 한 이력이 상당히 많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수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에 포워딩을 맡기는 것이 수입자 문제도 해결될 뿐만 아니라, 굉장히 저렴한 해상 운임 견적을 내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입장입니다. (2) 포워딩사의 현지 물류 파트너 업체가 수입자 역할을 대신해주는 것: 주로 포워딩사의 현지 물류 파트너가 수입자 역할을 대신해주기도 하지만, 어떤 포워딩사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수입자 역할을 안해줄 수도 있습니다. (3) 대한민국 사업자로 직접 미국 세관에 세금납부번호(EIN)을 발행 받으셔서 화물의 수입자도 '나'로 정하는 것: 하지만 이 방법은 수입 실적이 없는 외국 회사(한국 회사)의 EIN 넘버로 수입자 신고를 하게 되는 것이니, 어떤 화물을 보내는 것인지에 따라 의심받을 수도 있고 세관에서 통관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국 제일 간편한 방법은 (1) 애초에 수입자 문제도 해결해줄 수 있는 포워딩사를 이용해서 화물을 운반하는 것입니다.통관에 필요할 수도 있는 인증 및 인허가 자료 마련식품, topical 제품 (신체에 직접 바르는 제품), 화학 제품, 화장품, 그리고 특정 몇몇 종류의 제품은 미리 인증 및 인허가 자료들(문서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식품의 경우 health certificate, 화장품의 경우 MSDS, topical 제품의 경우 FDA 서류, 전기 제품은 UL 인증이나 FCC 인증이나 CE 인증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런 인증 부분에 대해서 많이 느슨한 편이지만, 유럽 국가들은 다소 까다로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보내는 식품의 경우 이미 FDA 인증이 된 제품 (FDA 공장 발행 번호가 있는)의 경우, FDA 공장 발행 번호만 제출해도 통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 제품에 대해서 미국 수입 시 필요할만한 서류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모르신다면 해외인증표준콜센터 (국번없이 1381)로 전화하셔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알려줍니다. 전화하셔서 "내 제품이 XX인데, 미국으로 수출할 때 통관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서류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LTL/FTL을 통해 아마존 shipment 생성하는 법 입고하고자 하는 제품을 선택합니다하고 드랍다운 선택 메뉴에서 'Send/Replenish Inventory'를 선택합니다.팔레트에 담을 대형 화물이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case-packed (카톤박스 단위로 포장된) 형태로 선택합니다.그 다음 화면에서는 카톤박스당 몇개의 제품이 들어가는지 설정하고, 총 몇개의 카톤박스가 있는지 기재합니다. 이 예시에서는 상품A의 경우 한 카톤박스에 20개씩 들어가 있고, 총 40카톤박스를 보내도록 설정했으며 (앞서 화물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미 정한대로 설정), 상품B의 경우 한 카톤박스에 30개씩 들어가 있고, 총 40카톤박스를 보내도록 설정한 것입니다 (화물의 총 unit 개수는 2000개)그 다음화면에서는 상품 단위의 라벨링을 하기 위해 상품 라벨을 출력하는 페이지입니다. manufacturer barcode로 아마존에 입고하게 되면 이미 제품에 찍혀있는 유통 고유 부호 13자리 GTIN (EAN이라고도 함) 그대로 입고하셔도 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저는 여러분들이 amazon barcode로 라벨링을 재작업해서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트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그리고 FBA shipment 생성의 마지막 페이지로 옵니다. 여기에서 LTL 화물로 설정하시고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그러면 그 밑에 상품 단위로 해당 상품이 몇 개 단위로 카톤박스에 적재되어있는지 설정하게끔 하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SKU를 하나 이상 선택하여 입고하는거라면 한 박스당 하나의 상품만 들어있는지, 아니면 여러개 종류의 SKU가 들어있는지도 구분지어주어야합니다. 본 예시에서는 한 상품당 한 카톤박스에 들어있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이게 통상적입니다).그러면 다음 화면에서 구체적으로 카톤박스의 규격을 알려주어야합니다. A라는 상품은 한 카톤박스에 몇 개 들어있으며, 해당 카톤박스들은 무게가 얼마나 나오는지, 그리고 용적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기재해야합니다. 상품 B도 마찬가지로 기재해야합니다.그러면 마지막으로, 제가 입력한 정보대로 각 카톤박스마다 부착해야할 박스 라벨을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박스 라벨들을 인쇄하여 앞서 준비한 화물에 한 박스에 하나씩 (고유라벨들이니 복붙 하시면 안됩니다) 붙여주시면 됩니다.포워딩사 연락하기 이제 해상 운송을 통한 FBA 입고 과정의 반 정도 오셨습니다. 정말 많이 수고하셨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반이나 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포워딩사'를 찾는 것입니다. 포워딩사들은 대부분 일반 무역거래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아마존 창고에 입고할 목적으로 보내는 화물에 대해서는 십중팔구 잘 모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수입자 역할도 대신 해줄 수 있고, 해상 운송을 통한 FBA 입고에도 능숙한 포워딩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문제의 소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포워딩사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 FBA 입고에 대해서 잘 모르는 포워딩사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FBA 전문 3PL 회사를 이용하셔서, 포워딩사에게는 그저 이 3PL 회사 앞으로만 화물을 운송해달라고만 얘기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그 이후의 FBA 입고 작업은 3PL 물류 회사에서 처리할 일이니까요.포워딩사로부터 견적서 요청하기포워딩사로부터 견적서를 요청할 땐 미리 준비해야할 자료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어차피 견적을 요청해도 아래의 자료들을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이메일을 회신 받을테니 애초에 진작 준비하고 나서 견적을 요청하시는게 상호간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을겁니다.- ITEM NAME- HS CODE- UNIT VALUE- TOTAL QUANTITY OF UNITS- GROSS WEIGHT- TOTAL CBM (cubic meters)- SHIP FROM ADDRESS- SHIP TO ADDRESS포워딩사와 일정 잡기 부산항 기준으로 일주일에 배가 1~2번 출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2월 21일 수요일에 출항하는 배에 내 화물을 선적하려면 대부분의 포워딩사들은 늦어도 2018년 2월 16일 금요일까지 내 화물을 픽업해가거나 본인들의 CFS 창고로 입고하도록 지시합니다. 그렇다면 내 입장에서는 화물의 모든 준비가 못해도 2018년 2월 15일 목요일까지는 준비가 완료 되어 있어야하기 때문에 일정을 잘 조절 해야합니다. 포워딩사에서 화물을 픽업하기 위해 용달이나 트럭을 보냈는데 팔레트를 용달에 실을 수 있는 지게차가 없다면 그것도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톤박스 작업까지만 마치고 포워딩사에게 부탁해서 팔레트 제작을 의뢰합니다. 그러면 포워딩사에서 보낸 용달 기사님께서 카톤박스채로 화물을 가지고 가서 CFS 창고에서 팔레트 작업과 스트레치 래핑 작업, 그리고 팔레트 라벨링 작업까지 대신해줍니다.현지에 화물 도착현지에 화물이 도착하게 되면 최종 아마존 FBA 창고까지 배달되는데 마지막으로 결정해야할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포워딩사에서 직통으로 아마존 FBA 창고에 입고시켜줄 것인지 (delivery appointment) 아니면 현지의 물류창고에 잠시 화물을 보관했다가 Amazon Partnered Carrier로 내륙 운송을 통한 FBA 입고를 할 것인지입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아마존 FBA 창고에 직통으로 입고시켜줄 수 있는 포워딩사는 드뭅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렇게 해준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 배정된 FBA 창고가 버지니아에 있는데 LA항에서부터 버지니아까지 내륙 운송을 포워딩사에서 직접 해주어야한다면 내륙 운송비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Amazon Partnered Carrier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저렴한 내륙 운송비를 자랑합니다. 따라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캘리포이나에 가까운 창고로 배정이 되었다면 그냥 포워딩사에 부탁해서 직통으로 입고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으며, 항구에서부터 배정된 FBA 창고 주소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Amazon Partnered Carrier를 통해 내륙 운송으로 입고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아마존 FBA 입고 완료이렇게 해서 드디어 해상 운송을 통한 LTL/FTL 아마존 FBA 입고를 완료하게 됩니다. 해상 운송을 통한 아마존 FBA 입고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컨택틱은 아마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또는 시작 단계에 있는 분들을 도와드리오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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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이건노 CTO가 ‘공동성장 가능해야 좋은 개발팀’이라 말하는 이유

오픈서베이 이건노 CTO(이하 폴)는 훌륭한 개발팀의 첫 단추로 ‘일단 매출이 나는 서비스 만들기’를 꼽는 현실주의 개발자입니다. 돈을 벌어야 생존 가능한 환경이 갖춰지고 이때부터 좋은 팀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다면서요.  동시에 모두가 즐겁게 일하며 공동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는 이상을 꿈꿉니다. 지속가능한 서비스는 지속가능한 개발팀에서 비롯되는데, 즐겁지 않은 업무 환경에서는 그런 개발팀이 나올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주의적 몽상가는 주니어로 입사해 개발 조직 리더까지 지낸 이스트소프트에서의 경험으로 오픈서베이 개발팀을 리빌딩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폴은 어떤 고민과 노력을 했을까요?   오픈서베이 이건노(폴) CTO   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은 처음이라 직원 간 출퇴근 시간도 다르고 영어 이름으로 불리고 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는데, 17년 4월에 조인해서 벌써 만으로 2년째 다니고 있네요(웃음). 오픈서베이 개발팀을 총괄하고 있는 폴입니다.    현실주의적 몽상가의 오픈서베이 합류 계기가 궁금합니다(웃음).  경영진 미팅이었어요. 저는 주변 후배들이 이직 고민할 때도 그 회사의 경영진을 꼭 보라고 이야기하는 편인데, 제가 오픈서베이에 조인한 결정적인 계기도 하이(황희영 대표)와의 미팅이었어요. 하이를 만나보니 제품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크다는 걸 느꼈어요. 대표가 제품에 애정이 많다는 뜻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의미잖아요. 사실 제품에는 관심 없고 주식, 엑싯 이런 거만 고민하는 대표도 있거든요. 그런데 하이처럼 제품에 애정이 정말 많은 대표가 있는 회사라면 저도 정말 믿고 다닐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대표가 제품에 애정이 많다는 뜻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현재 개발팀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오픈서베이 개발팀은 현재 프로젝트 매니저 3명, 프론트엔드 개발자 2명, 백엔드 개발자 4명, 그리고 앱 개발자 2명까지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어요. 최근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는 개발팀도 여러모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팀이 성장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기업의 규모는 천차만별이지만 업무의 범위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인원이 적은 스타트업은 한 명이 얕고 넓게 일하는 구조인데,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이 늘면 각 구성원의 역할을 좀 더 세분화하고 전문화할 수 있게 돼요.  오픈서베이 개발팀도 기존에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기획·QA 등 다양한 역할을 모두 소화했다면 최근에는 좀 더 한 분야에 집중해서 깊게 일하는 식으로 역할의 변화를 주고 있어요. 그래서 서비스 기획자·백엔드 개발자·QA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을 채용하고 있고요.   오픈서베이 개발팀의 채용 정보를 알고 싶다면? (링크)   조셉(김경만 오베이 PM) 인터뷰를 보면, 개발팀 세미나 제도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사실 세미나 자체가 주니어 개발자의 발언 기회를 위한 제도예요. 개발자는 스스로 제품이나 기술에 대해 주도적으로 고민할 때 역량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니어 시절에는 아무래도 고민의 결과를 제품이나 기술에 반영하기 힘들죠. 세미나는 이런 갈증을 느끼는 주니어가 좀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어요. 구성원분들 덕에 우리 개발팀에는 잘 적용됐지만, 무작정 도입만 한다고 알아서 잘 작동하진 않는 것 같아요. 세미나가 주니어에게는 동등하게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지만, 시니어에게는 사실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거든요. 해왔던 대로 하는 게 편하다는 생각도 들 수 있고 새로운 기술을 팀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드는 리소스도 크고요.    주니어 관점일 때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렇네요.  사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CTO이기 전에 개발자니까 주니어 개발자의 신선한 아이디어나 최신 기술을 업무에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주니어분들의 세미나를 통해 저도 새롭게 배우는 점이 많아요. 그런데 CTO 입장에서는 이를 도입했을 때 우리 제품이나 업무 환경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를 계산하지 않을 수 없어요. 좋아 보인다고 무작정 도입하면 문제가 터졌을 때 대처할 준비가 안 된 거니까 부담이 너무 크거든요.  그래서 이런 제도는 신중하게 도입하고 모든 구성원이 꾸준히 노력해야 잘 유지되는 것 같아요. 저도 간혹 이런 데서 내적 갈등이 생길 때마다 세미나 제도의 긍정적인 영향을 생각하며 이겨내는 편이에요(웃음). 실제로도 팀 업무 환경 개선이나 기술 수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요.   “주니어에게도 고민 내용을 공유할 기회를 주려고 해요. 개발자는 주도적으로 제품을 고민할 때 역량이 극대화되거든요”    ‘코드리뷰’도 비슷한 제도라고 들었어요.  맞아요. 코드리뷰는 제품이나 소프트웨어의 변경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형상 관리의 일환이기도 해요. 오픈서베이 개발팀은 각 개발 담당자가 코드를 업데이트하면 슬랙에 자동으로 알림이 와요. 그럼 구성원들은 자유롭게 코드를 열어보고 의견을 내는 거죠. 여기서 담당자가 놓친 오류나 실수를 점검해 주거나,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코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해요.    그럼 코드리뷰는 보통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마이너한 코드는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수시로 리뷰를 진행하는데, 메이저한 코드 업데이트가 있을 때는 따로 회의를 열어서도 해요. 경우에 따라 방식은 다르지만 적극적으로 진행하려는 편이에요.  코드리뷰 제도를 도입하고 장려하는 이유는 명확해요. 개발자는 여럿이 함께 일할수록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거든요. 개발자 개인의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본인이 작성한 코드의 오류나 실수를 다 잡아내기는 힘드니까요.  코드리뷰 자체가 구성원들이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시스템 전반을 두루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이기도 해요. 탄탄한 개발팀은 한명의 개발자가 하나의 시스템을 맡는 게 아니라 여러 구성원이 여러 시스템을 보조하는 구조거든요. 그래야 특정 담당자가 공백일 때 다른 구성원이 대신 문제를 처리해줄 수 있고, 개인의 부담도 줄어드니까요.  개발팀의 조셉과 로빈이 코드리뷰 중인 화면   그러다 자칫 잘못하면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주니어를 향한 시니어의 훈육 공간으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제도가 좋다고 해도 무턱대고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해요. 도입에 앞서 서로 인신공격을 하면 안 된다거나 리뷰 내용은 공개된 채널에서만 주고받아야 한다는 등의 세세한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어요. 코드에 대한 의견이 상대방을 헐뜯으려는 게 아니라 제품 개선과 모두의 성장을 위해서라는 상호 신뢰도 충분히 형성돼 있어야 하고요.    구성원들이 서로 자극을 주거나 보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팀을 지향하는군요. 정확히 맞아요. 개발자는 연차나 경력과 무관하게 개인별로 역량의 편차가 좀 있는 편이에요. 하나의 팀에 똑같은 수준의 역량을 갖춘 개발자만 모여 있는 게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요. 그래서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팀원들이 함께 일할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요.  저도 예전에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일 잘하는 개발자에게 일을 몰아 주고 그 친구가 일을 다 하게 했죠. 거기에 따라 보상도 많이 주고요. 처음에는 일이 되는 것 처럼 보였는데 그런 식으로 한두 명이 일을 많이 하니까 금방 지치더라고요. 결국 서로 도와 가면서 팀으로 일하는 게 필요하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개발팀장 시절에 새로 합류한 구성원 한명이 기억나네요. 좀 독특했어요. 에러·버그 등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개발업무를 ‘트러블슛(Trouble Shoot)’이라고 하는데, 그 친구는 다른 구성원이 담당하는 시스템의 트러블슛도 함께 고민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더라고요.  사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팀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하면 되고 팀장은 역량에 맞춰 일을 잘 분배해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친구 모습을 보면서 왜 자기 일은 안 하고 다른 사람 일을 야근까지 하면서 보고 있을까 생각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팀원들의 역량과 그 친구의 역량이 동반 성장하더라고요. 그것도 눈에 바로 보일 정도로 빠르게요. 서로 자극을 주고 함께 고민하면서 결국은 팀 전체가 성장한 거예요. 서로 시너지가 났던 거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과도 잘 나왔어요.   하지만 의지만으로는 자신의 업무를 넘어서 다른 구성원의 업무를 함께 고민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팀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 주는 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이슈 관리, 형상 관리, 버전 관리, 테스트, 릴리즈 등 개발과 운영을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이해가 서로 있어야 해요. 그리고 개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빌드, 배포와 같은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나 운영 툴 개발과 같은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도와주고 다음에 도움을 받고 하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함께 일하는 문화는 자리 잡을 수 없어요. 일이 나뉘어 있기도 하지만 결국 같은 목적으로 일하고 있는 동료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 배려해 주는 거죠. “좋은 제품은 좋은 개발 환경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레드(김승엽 개발자) 인터뷰만 봐도, 로빈(권장호 개발자)를 통해 자극을 받아 공동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폴은 이런 레드에게 팀장을 넘어 멘토로서도 다양한 조언을 해주려는 것 같아요. 개발팀 구성원들이 회사 안에서의 성장에 갇히길 바라지 않아요. 좋은 인연으로 만났는데 회사라는 틀 안에서 팀장과 팀원 관계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틀을 벗어나면 제가 할 수 있는 조언의 범위도 넓어지고 깊이도 훨씬 풍부해지기도 하고요. 인생 관점에서 조언해줄 수 있잖아요. 그럼 반대로 저도 레드를 비롯한 다른 구성원들을 통해 많이 보고 배울 수 있게 돼요.    쉽게 가지기 힘든 생각 같은데, 폴의 주니어 때 팀장님을 통해 배우신 건가요? 아니요. 사실 저는 팀장님과의 기억이 많지 않아요. 주니어로 입사한 지 2년 만에 엉겁결에 팀장이 됐거든요. 처음에는 기존 팀장님이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우면서 팀장 업무를 임시로 맡았어요. 이때는 인사권 같은 건 전혀 없고 그냥 팀 업무를 할당받아서 각 구성원에게 배분하는 역할만 잠깐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회사에서 “이왕 한 거 너가 계속해라”라며 아예 팀장을 시켜버리더라고요. 그때는 많이 당황했어요. 저도 완전 주니어일 때라 좋은 팀장님 밑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일찍 팀장이 되면서 이젠 내게 가르쳐줄 사람이 없는 걸까 싶어서 앞이 깜깜했어요 “나도 개발 잘할 수 있는데 왜 매니저 역할을 주는 거지? 내가 개발을 잘 못 한다는 건가?”라는 삐뚤어진 생각도 했고요. 얼마나 막막했으면 구글에 ‘팀장이 하는 일’ 같은 걸 검색한 적도 있어요(웃음).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지 궁금해요. 그 과정이 지금의 폴 인사 철학에 많은 영향을 줬을 것 같아요.  그래도 어쨌든 팀장 일을 해내야 하니까 시선을 좀 넓혀봤어요. 제게는 이제 직속 팀장은 없지만 저보다 경력 많고 실력 좋은 선배 개발자가 팀원으로 있었고, 다른 팀에 훌륭한 시니어 개발자나 선배 팀장님도 계셨죠. 시선을 넓히니 오히려 제가 보고 배울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그분들에게 궁금한 걸 적극적으로 묻거나 보고 배우면서 중요한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처음으로 깨달은 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엉겁결에 팀장이 되면서 다른 많은 분들을 보면서 보고 배운 것처럼, 팀원들도 꼭 팀장이 아니더라도 다른 팀원들을 서로 보고 배우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다는 걸요. ‘팀장은 팀원에게 가르쳐주는 사람이야’란 생각에 갇혀 있었으면 절대 깨닫지 못했을 것 같아요. 얘기를 해보니 정말로 저 난관을 통해서 지금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웃음).  “팀장과 팀원이라는 틀을 벗어나면 훨씬 풍부하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어요”   폴의 경험과 고민이 결국은 팀 업무 환경이나 문화를 통해 드러나는 것 같네요. 그렇게 봐주시면 정말 고맙죠. 사실 어떻게 하면 더 일하기 좋은 회사와 팀을 만들 수 있을지는 계속 고민되는 부분이에요. 돈 많이 주는 회사가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간단히 생각해버릴 수도 있는데, 저는 일하기 좋은 회사를 이루는 요건은 좀 더 다양한 것 같거든요. 일단 하는 일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쓰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 주는지 알고 있어야 해요. 그래야 내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회사에서도 보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줘야겠죠.  보람만으로 회사에 다닐 수 없으니 역세권 사무실, 맛있는 커피, 좋은 경영진, 좋은 팀원 등 중요한 요건들이 엄청 많은데요. 오픈서베이는 서로에게 자극을 주거나 보고 배우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구성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요즘  구성원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좋은 팀을 위한 폴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장점을 찾아 주는 게 저의 중요한 일이죠. 잘하는 일을 해야 역량도 극대화되거든요. 장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장점을 잘 모르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런 친구들의 장점을 찾아주고 또 그 장점이 회사에서 잘 발현되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잘 해내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장점이 잘 발현되면 개발자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가 생겨요. 예를 들어 초기 제품 기능을 빠르게 잘 만드는 게 장점인 친구는 신사업 중심의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면 그 역량이 잘 발현되거든요. 거기서 가치를 인정받고 탄력이 붙으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되고요. 이 과정을 저는 “알을 깨고 나온다”라고 표현하는데, 이렇게 알을 깨고 나오면 좀 더 제품이 주는 본질적인 가치를 알게 된다고 생각해요. 개발자로서 일하는 가치와 방법을 알게 되는 거죠. 그런 만큼 오픈서베이의 예비 구성원분들도 좋은 자극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회사를 그저 출근해서 일만 해주고 돈을 받아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회사 다니기가 우울하잖아요. 사람마다 얻어갈 수 있는 건 다 다르겠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계기가 오픈서베이가 될 수 있을 것같아요.    “폴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오픈서베이 입사지원을 해보세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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