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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PM이 알아야 하는 초기 모바일앱 분석 101

** 본 글은 문돌이 PM의 마케터 따라하기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초기에 할만한 ASO (앱스토어 최적화) 팁모바일 앱 관련 분석지표, KPI같은걸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ARPU, APPPU, ARPDAI, LTV 등등 무슨 코드 암호명같이 생긴 분석지표들에 대해 난해하게 설명하는 글들이 많다. 뭐, 물론 향후 매출을 일으키고 스케일이 나는 앱같은 경우 ARPU (사용자 당 평균 매출)을 모니터링 하는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같이 초기에 매출도 없는 무료 SNS앱을 제로베이스에서 일구어나가야 하는 경우 저런 어려운 분석지표들을 공부하고 있으면 시간낭비다.본 글에서는 필자처럼 모바일 앱 세계의 완전 초보가 무료 앱을 완전 제로베이스에서 운영한다고 했을때 알아야 하는 모바일앱 지표 분석 방법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모바일 앱의 다양한 지표를 트래킹 하기 위해서는 분석 툴이 필요한데, 이 툴에대해 소개하는것만 해도 한페이지가 소요되기 때문에 이건 다른 글들을 찾아보기 바란다. 여기서는 필자가 운영하는 바크 (Bark) 앱에서 사용중인 Fabric, 구글애널리틱스, 애플에서 기본 제공하는 아이튠즈 커넥트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요즘 가장 핫한 분석툴 중 하나인 Fabric. 트위터에서 인수했다.우선 당신이 트래킹해야 하는 영역은 크게 다음 3가지가 있다.1. Acquisition (획득)2. Retention (유지)3. Referral (추천)1. Acquisition_ 새로운 사용자를 획득하기 위한 분석지표이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트래킹 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신규 유저가 어느 경로로 들어왔는가'를 집요하게 파는것이다. 초기에 코묻은 돈으로 발품 팔아가며 앱을 마케팅하고 있을 것인데, 내가 들이는 노력 만큼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는지 체크하지 않으면 선택과 집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저가 유입된 경로를 어떻게 추적하는가? 그건 바로 마케터가 베포하는 모든 URL에 추적 코드를 붙임으로써 가능하다. 크게 2가지 추적경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하나는 아이튠즈로 유입되는 추적코드, 하나는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추적코드 이다.아이튠즈로 유입되는 추적코드는 보통 다음과 같이 생겼다.https://itunes.apple.com/app/apple-store/id1100131438?pt=118117595&ct=Facebook-gangnamAd2&mt=8저기서 'ct='와 '&mt' 사이에 있는 'Facebook-gangnamAd2' 부분이 바로 추적코드 이다. 내가 만일 페이스북에 광고를 태우고 거기에 링크를 위와같이 만들어 놓으면, 그 링크를 클릭해서 아이튠즈로 유입되는 모든 트래픽은 'Facebook-gangnamAd2'라는 키워드가 기록되고, 아이튠즈 커넥트에서 저 키워드로 얼마나 유입이 됐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개발자한테 정기적으로 아래와 같이 생긴 키워드별 유입 숫자를 보여달라고 요청하자)아이튠즈 커넥트에서 Source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냥 개발자한테 보여달라고 요청하자)그런데 여기서 두가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첫째는 저 링크가 너무 길어서 글 내에서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인다는 것과, 둘째는 난 바로바로 결과를 알아야 하는데 아이튠즈 커넥트는 저 수치 업데이트가 보통 하루정도 지연된다는 것이다. 이를 말끔하게 해결하는 툴이 바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URL Shortener 이다.저기 들어가서 URL을 goo.gl로 시작하는 아주 짧은 URL로 변경할 수 있고, 더 훌륭한 것은 간단한 통계 툴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실시간으로 현재 몇명이 이 링크를 클릭했고 (유니크클릭이다), 클릭이 발생한 채널이 어디인지 (페북이냐 웹이냐), 국가는 어디인지 등등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구글의 URL줄이기 툴은 간단한 통계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이런식으로 모든 마케팅 컨텐츠의 URL에 추적코드를 붙여서 실시간으로 유입 결과를 확인하고 초기 반응이 좋으면 더 집중, 별로면 바로 내리거나 변경 등의 린한 초기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 진다.웹사이트로 유입되는 추적코드는 다음과 같이 생겼다.http://barkapp.co/?ref=Brunch여기서 '?ref=' 뒤에 있는 'Brunch' 부분이 추적코드이다. 이렇게 하면 내가 뿌려놓은 수많은 컨텐츠들에서 웹사이트로 유입된 유저들의 경로를 따로 추적 가능하다. 여기서 웹사이트로 유입된 유저들이 아이튠즈로 또 타고 들어갈 경우 저 추적코드를 유지하게 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건 개발자한테 물어보도록 하자.2. Retention_ 앱 내에서 유저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는지를 관리하기리텐션은 신규유입보다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신규유입이야 사실 마케팅 버짓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돈만 많으면 늘리는게 가능하다지만, 리텐션은 앱이 얼마나 퀄리티가 있느냐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즉, 앱의 리텐션이 별로면 보통 다음 중 하나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1. 앱이 추구하는 코어 가치를 제공하기에 기능적 완성도가 떨어진다.2. 유저가 느끼는 앱의 목적성이 모호하다.3. 코어 가치 자체가 가치가 없다.1번은 MVP로서 제공해야 하는 코어 기능들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유저가 불편을 겪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이고, 2번은 유저가 이 앱을 왜 사용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이며, 3번은 그 앱이 제공하는 코어 가치 자체가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할 만큼 크리티컬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아무튼, 어떤 이유에서 리텐션이 떨어지는지를 분석하는건 소비자 리서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한다. (사실 필자도 잘 모른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저 리텐션 수치와 관련된 가설을 수립하고 기능 추가, 수정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테스트하고 결과적으로 봤더니 이 앱의 코어가치가 가치가 있네 없네를 따질 수 있다는 것이다.리텐션은 보통 다음 두가지 툴을 통해서 확인한다.첫번째는 아이튠즈 커넥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수치를 통해 확인하는데, 이렇게 생겼다. (역시 이것도 그냥 개발자한테 보여달라고 요청하자)아이튠즈 커넥트에서 제공하는 리텐션 차트이다. (역시 개발자에게 보여달라고 요청하자)위의 x축은 앱에 유입된 유저가 1일차에 얼마나 남아있는지, 2일차에는 또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30일까지 보여주는 부분이고, y축은 그걸 날짜별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예를들어 위에서 5월 31일에 유입된 유저가 다음날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Day 1 리텐션이라 부르고 위의 표에서 58%가 그 숫자에 해당한다. 이 말은 처음 유입된 유저가 100명이라면 58명이 다음날 앱을 또 사용한 거다.하지만, 우리팀 개발자에 의하면 애플에서 트래킹하는 리텐션 수치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패브릭을 같이 봐줘야 한다고 한다. 패브릭에서는 Day1, Day7, Day30 리텐션만 그래프로 보여주는데 보통 숫자가 아이튠즈 커넥트 보다 낮다. 패브릭에서 Answers > MAU 섹션에 들어가면 하단에 나온다.패브릭에서 MAU 탭 하단에 보면 리텐션 차트가 나온다.패브릭에서 리텐션을 좀더 깊게 파는 방법이 있는데 뭐냐면, 일별로 앱 내에서 유저가 비활성 유저 - 낮은 활성 유저 - 중간 활성 유저 - 높은 활성 유저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숫자를 보여주는 기능인데 이걸 매일 확인하면 이 앱의 리텐션이 죽어가는구나, 살고 있구나를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본 차트는 Answers > DAU 섹션 하단에 있다.일별로 유저의 활성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패브릭에서 확인 가능하다.여기서 궁금한게, 내 앱의 리텐션 수치가 다른 앱과 비교해서 좋은지 나쁜지를 어떻게 아느냐인 건데, 이를 아주 자세하게 소개한 Andrew Chan의 블로그 글이 있으니 꼭 일독하길 바란다. 결과부터 얘기하면 Top 10 앱들은 보통 Day1 리텐션이 70%를 넘고, Day90까지 가도 반 이상이 살아있다.안드로이드 상위 탑 10, 50, 100, 5000 앱들의 평균 리텐션 추이3. Referral_ 유저가 내 앱을 얼마나 소문내고 다니는지 트래킹하기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내 앱을 사용하는 유저가 이 앱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지를 어떻게 확인할까? 우리 앱에서는 앱 내에 아예 'Invite Friends' 버튼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다가 유저 번호의 추적코드를 삽입해서 아이튠즈 커넥트에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즉, 아래 버튼에 위의 아이튠즈 주소에서 추척코드 삽입하는 부분을 현재 유저 번호가 들어가게 해서 이 유저가 보내준 URL로 얼마나 신규 유저가 유입됐는지를 아이튠즈 커넥트에서 모니터링 하는 것이다. 바크 앱의 경우 한 유저가 20-30명씩 추천한 사람도 있다.추천하기 버튼에서 생성되는 URL에 유저 번호 추적코드를 삽입해 놓았다.지금까지 모바일 앱 세계의 완전 초보가 무료 앱을 완전 제로베이스에서 운영한다고 했을때 알아야 하는 모바일앱 지표 분석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마도 MAU니 DAU니, ARPU등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온 분들은 실망하실수도 있는 얘기이지만 완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초기 앱의 경우 MAU같은거는 크게 의미가 없다. 이건 나중에 스케일을 키워서 얻어지는 결과값같은 거기 때문에 초기 부터 '아 우리앱의 DAU가 지금 100명이야, 어제는 50명이였는데 2배나 뛰었네..' 이런거 따지고 있는건 시간낭비라는 뜻이다. 그 보다는 위에 언급한 3개, 즉 Acquisition, Retention, Referral을 어떻게 모니터링하고 이를 초기 마케팅 활동에 반영해서 계속 린하게 튜닝해 나가느냐가 한 백배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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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운영하며..

1. 심장이 "말린 무화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지? 심장이 쫄깃! 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쫄깃하다는 것은 충분한 수분과 탄력이 있다는 것을 말하지만.. 요즘 내 심장은 쫄깃이 아니라 거의 수분을 잃어가는 말린 무화과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이제 일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심장이 "말린 무화과가" 된다는 것은...최소한 아직 안쪽은 쫀득하다는 뜻이겠지.2. 작은 성공을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선배 중에 한 분이 말씀해 주신 것이다. 파펨을 1년 반 이상 경험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은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별것 아니지만 성공으로 생각하고 축하하는 것이다.그래야 지치지 않는다.갈길이 멀기에...3. 어디로 가야 할지 아는 것사실 파펨의 모델은 처음에 기획된 부분도 많이 있지만, 계속해서 진화해 가고 있다는 것이 맞다. 그 중심에는 향기(fragrance)라는 것이 있고, 우리가 가는 첫 번째 목적지는 PerfumeTeller의 성공이다. 퍼퓸텔러는 기존의 향수 시장에서 Game Changer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데, 향수라는 제품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category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게다가 우리는 후각의 객관화라는 중간 목표를 가지고 있고.. 마지막으로는 냄새를 생성해내겠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 이건 향수 회사인지 아니면 tech 회사인지 혼동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심에는 후각이 존재한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안다는 것은 파펨에 올라탄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잡아줄 수 있고, 스스로 일할 수 있게 만들 수 있기에 상당히 중요하다.4. 누구와 일할 것인가?파펨에서 일하는 사람은...생각할 줄 알고 그것을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바란다기보다는 그런 사람을 계속해서 받아들일 것이다.생각을 할 줄 안다는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아는 상황에서 자신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며, 발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그 생각을 실현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단지 고민만 하는 사람보다는, 구현해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것이 디자인이던, 글이던, 혹은 operation이던 실행까지 마무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speciality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요즘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5. 어떤 성장을 그릴 것인가?처음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다행이겠냐만은...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기에, 차근차근 성장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성장 전략 중에 중요한 하나는 자원의 배분이다. 또한 많은 자원 중에 가지고 있는 자본금을 어떻게 배분할까의 고민이다.처음부터 빵! 터트릴 것(full 조직 setting, 공격적 마케팅 등) 인가? 아니면.. 계속해서 조금씩 조금씩 가지고 있는 자원을 사용해가며 성장의 기회를 찾아볼 것인가? 두 모델의 장단이 있다. (이 내용에 대해서 글을 작성 중) 파펨의 경우는....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최적의 타이밍을 잡고서 모아둔 자원(이런 건 사실 없다..)을 쏟아붓는 것이다.옛날 전쟁 영화에서 (활이던 총이던) 사정거리 안에 적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가지고 있는 공격력을 쏟아붓는 것처럼. 자... 이제 파펨도 공격의 타이밍을 잡을 때다.이 글을 어제 쓸 때만 해도...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답이 오지 않고 있었는데드디어 오늘 아침 축하 소식이 날아들었다. ㅠㅠFuturePlay와 아모레퍼시픽(AP)의 TechUP+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물론 이 소식이 회사에 당장 어떤 큰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축하해야 할 작은 성공이고 또 이로 인해 좋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 심장이 이젠 조금 쫀뜩해진 기분이다!!자 이제 공격하러 GOGO#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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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자동차 디자인을 완성하다 현대자동차 제품UX기획실

시대의 패러다임을 반영한 자동차 기능과 디자인을 연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현대·기아자동차가 꿈꾸는 자동차는 이제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습니다. 생활 공간이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창조되는 공간입니다. 그 새로운 자동차 생활을 여는 출발점에는 사람을 향한 이해와 배려가 담겨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인간공학적 이론과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필요한 기술을 디자인, 그리고 제품 기획으로 표현하는 현대자동차 제품UX기획실.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만들어가는 휴먼 오리엔티드의 의미와 가치를 만나봅니다.현대자동차 제품UX기획실 사람들현대자동차 제품UX기획실 연구원들을 소개합니다!제품UX통합개발팀 이윤하 책임연구원자동차 UX기획 및 선행개발을 담당합니다.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제품UX통합개발팀 김한비 책임연구원자동차 UX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차를 바라보고 기획하다 보면 곧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제품UX전략팀 이동경 책임연구원SUV 차종의 HMI(Human Machine Interface)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차량 콘셉트에 맞는 HMI 제안, 복잡해지는 차량의 기능들을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관점에서 검토하고 개선합니다.제품UX전략팀 정재훈 연구원차세대 HMI 콘셉트를 기획·개발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검증합니다. 미래의 환경과 트렌드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낍니다.제품UX전략팀 정지연 연구원현대·기아자동차만의 일관된 HMI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화 업무를 담당합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제품UX전략팀 문재민 연구원자동차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조작 방식이 변하면 사람들은 혼란을 겪습니다. 원리평가를 통해 사람이 가진 특성을 데이터화하여,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데 기준을 제공합니다.휴먼 오리엔티드 기술에 대하여제품UX통합개발팀 김한비 책임연구원휴먼 오리엔티드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동차 분야에서도 사용자 중심의 기술과 디자인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동차 개발에 있어 제품UX기획실만의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한비 책임연구원 UX(User Experience)란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각하거나 느끼는 총체적인 경험을 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것이 꼭 기술이 아닐지라도, 사람을 중심에 두고 꼭 필요한 ‘무엇’을 기획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차를 만들려면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차를 바라봐야 해요. 즉 사람들이 운전할 때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어린아이가 안전하게 차에 오르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람들은 어떤 소리를 좋아하는지 등을 고민하는 것이죠. 이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차를 만들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과정입니다.정재훈 연구원 인간공학 기반의 HMI 개발은 자동차와 사람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현재 차량에서 제공하는 안전·편의 기능은 200개 정도인데 자율주행 등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수밖에 없어요. 이때 사람 중심의 개발 원칙이 없다면 좋은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사용하지 않게 되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 연구원들은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생각한 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와 기능만을 제공하는 ‘간결성’을 최우선으로 HMI 표준화를 확립합니다. 쉽게 말해 돌발 상황, 혹은 일상적인 주행에서 운전자들이 흔히 보이는 행동을 분석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가장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배치하는 것이죠.제품UX통합개발팀 이윤하 책임연구원제품UX전략팀 문재민 연구원사용자 경험은 어떤 방식으로 수집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차량에 적용하고 있나요? 이윤하 책임연구원 사용자 조사는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사용자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대개 시장 분석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차량의 주요 사용자를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 뒤 설정된 사용자의 집이나 사무실에 방문해 자동차를 타면서 겪는 불편함이나 상황들을 직접 듣고 함께 차를 타보며, 앞으로 자동차에 기대하는 기능이나 디자인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죠. 단순한 인터뷰가 아닌 직접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사용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동차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의 콘셉트와 이를 구현할 기능들을 기획합니다. 이후 설계 부문 연구자들과 협의해 실제 차량에 구현하고, 원리 평가 및 실험을 통해 꼭 필요한 기능만을 선별하죠.문재민 연구원 실질적이고 정교한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얻으려면 실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정량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사람의 시선이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측정하는 ‘시선이동 측정장비’로 주행 중 운전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죠. 니로 EV에는 다이얼식 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새로운 방식의 변속 장치를 운전자가 기존의 방식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선이동 측정장비를 이용해 기어를 바꿀 때 어느 곳을 보는지, 시선이 얼마 동안 머무는지, 얼마나 자주 보는지 등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다이얼식 변속기의 위치와 크기, 제어 방식을 결정했습니다.제품UX전략팀 정지연 연구원평소 사용자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관심을 두거나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정지연 연구원 최근 유행하는 기기들은 직접 사용해보는 편입니다. 드론, RC카, 세그웨이, 홈 IoT 기기 등 가리지 않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이를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있는 것들을 잘 융합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새로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자동차랑 크게 상관없어 보이는 기술도 언젠가는 자동차에서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한비 책임연구원 음성 인터페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집에서 AI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 날 네 살 아이가 AI 스피커에 “000, 핑크퐁 펭귄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는 걸 봤어요. 글을 몰라서 휴대폰이나 컴퓨터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찾을 수 없는데, 말로 하니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거죠. 또 AI 스피커는 이름도 있고, 대답도 하니까 더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차도 ‘삶의 동반자’가 되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키는 쪽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제품UX전략팀 정재훈 연구원지금까지 진행한 UX 관련 기획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정재훈 연구원 2016년도 제네시스 EQ900가 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디자인 대상’을 수상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네시스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처음 출시된 차량으로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했었거든요. 주행 중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자 경험을 면밀히 분석, 필요한 순간에 가장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스위치를 배치했습니다. 또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를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석 시트에 앉을 때 항공기 1등석 수준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착좌 자세를 제공하고, 조작도 원터치로 작동되는 현재의 시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정지연 연구원 현대·기아자동차는 2013년도부터 모든 차량의 실내 스위치를 기능에 따라 같은 위치에 배치한 ‘실내 스위치 표준화’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 J.D. Power에서 발표한 IQS(자동차 초기 품질 평가)나 미국에서 제품 구매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잡지인 < 컨슈머리포트 >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죠. 또 친구에게 현대·기아자동차의 스위치 표준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가끔 카셰어링을 이용하는데 꼭 현대·기아자동차를 선택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회사 차량에 비해 스위치가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죠. 특히 주유소에서 주유구 버튼을 찾지 못해 진땀 흘릴 일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이윤하 책임연구원 올해 초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패밀리 SUV로서,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사용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을 중심으로 기획·개발되었죠. 안전하차보조(SEA), 후석동승자알림(ROA) 기능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차보조는 주행 중 차선 변경 시 옆 차선의 차량 접근을 알려주는 후측방보조알림(BCW)에 쓰이는 센서를 주차 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입니다. 옆에서 차가 지나갈 때 뒷좌석의 어린아이가 문을 열려고 하면 자동으로 ‘차일드락’이 걸려 문이 열리지 않게 하죠. 후석동승자알림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어린아이나 반려동물 등을 두고 내리면 운전자에게 알려줘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아주는 기능입니다. 출시 후, 각종 언론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해당 기능들이 크게 주목받아 보람을 느꼈습니다.제품UX전략팀 이동경 책임연구원UX 관점에서 미래의 자동차 기술과 디자인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나갈까요? 이동경 책임연구원 이제 사람들은 공간이 바뀐다고 해서 하던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휴대폰으로 듣던 음악을 차에 타자마자 스피커로 이어 듣고, 태블릿에서 결제한 콘텐츠를 차량 모니터로 보죠. 모든 것이 연결되는 커넥티드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동차는 출발과 도착만을 이어주는 이동 수단이 아니라,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이 공유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되는 셈이죠. 미래 UX 역시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간 창출에 더 큰 가치를 두고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김한비 책임연구원 차가 똑똑해질수록 사람들의 기대는 커집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꿈꾸는 이상적인 자동차 역시 사람들에게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로 다가가는 자동차입니다. 즉 자동차를 이동 수단에서 여행의 동반자로, 편리한 기계에서 나를 이해하는 친구로, 운전하는 공간에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현대·기아자동차의 UX 방향성입니다. 지금까지 차량에서의 고객 경험은 ‘승차-주행 준비-주행-하차’로 한정되어 있었죠. 하지만 모든 것이 초연결되는 미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며 감정까지 교감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것은 자동차뿐 아니라 모든 UX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생각합니다.글. 임종관사진. 안용길 도트 스튜디오 ▶ 해당 기사는 현대자동차그룹 모터스라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현대 #현대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모터스라인 #UX #사용자_경험 #HMI #자동차_디자인 #자동차_기능 #휴먼_오리엔티드 #인간공학 #직무소개 #직무정보 #HMG저널 #HMG_Journal #HMG #기업문화 #조직문화 #UX중심 #고객중심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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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나누고 나누면, 보이는 것들

고객을 나누고 나누고 나면, 보이는 것들 당신이 만약, 서비스(이하 제품)나 제품을 단 한 가지만 판매한다고 하자. 그럼, 이 하나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시장 세분화와 카피, 마케팅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 물론, 더 많은 잠재고객이 당신의 사이트에 더 많이 들어올 수있도록 광고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광고 최적화에 수일을 쏟아 붓고도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광고비는 상당히 쓰고 잇으면서도 원하는만큼의 트래픽이 들어오지 않거나 들어오더라도 유입단가가 높거나 그들의 최종 전환율이 낮아 전체 성과를 떨어트리고 있다면 말이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애꿎은 마케터만 죽을 맛일 것이다.  이 때 현재 당신이 어떻게 고객유치를 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세그먼트는 어떻게 잡고 있는지, 주요 타깃은 어떻게 설정했는지 말이다. 보통 마케팅 캠피엔을 진행하다보면 코어타깃이라는 말로 소토과 세일즈 메시지를 전달 할 타깃을 유일하게 정하곤 한다.  가령, 20대 여성, 혹은 30대 남성 처럼 말이다. 여기에 더 더해져봤자, 20대 여성, 회사원 혹은 30대 남성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 이렇게 정한 후, 그들에게 우리의 제품을 어떻게 전달 할 지 카피와 소재 구성에 열을 올린다. 혹시 이 글을 보면서 우린 전혀 접근 방법이 달라! 라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접근 방법을 나와도 공유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결국 이런 전략은 예상된 결과를 낳는다. 시장이 생각보다 크게 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대하는 트래픽이나 매출도 내기 어려워진다. 우린 이 때 조용히 책상에 앉아 몇 가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우린 A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포털(이하 네이버)에서 해당 키워드 검색을 하고, B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당 키워드를 다시 네이버에 검색한다. 우리가 서로 다른 인구 정보를 가진다 한들, 결국 네이버에서 검색을 한다. 이 맥랙은 mall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인테리어소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가정해보자. 화병도 팔고 액자도 파는 곳이다. 누군가는 화병을 살 목적으로 해당 사이트에 들어오고 누군가는 액자를 살 목적으로 들어온다. 더 좋은 건 액자 살려다가 화병까지 사는 것이다. 결국, 해당 사이트에는 서로 다른 목적의 유저가 들어오고 각각이 매출에 기여한다.  “우린 mall이 아니다! 한 가지 제품만 있다.”라고 외치고 싶은가? 물론, 우리의 첫 전제는 한 가지 제품만을 다룬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1. 당신 제품이 다른 제품과 견주었을 때,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강점을 찾자.  아주 간단한 시작이다. 당신의 제품이 다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봤을 때, ‘확연히 다른 차별호된 강점’이 없다면 당신의 제품은 시장에서 선택 될 가능성이 낮다. 차별화 되어 있지 않더라도 선택 받을 수 있는 몇 가지 잔기술은 있다.  더 낮은 가격 더 풍부한 혜택(첫 구매 시, 할인 쿠폰 / 무료 배송 등)  더 유연한 환불, 보상 조건 더 신뢰 가능한 후기 콘텐츠 위 내용은 당신의 제품이 그리 돋보이지 않아도 판매가 될 수 있게 하는 잔기술이다. 하지만 이런 잔기술을 부리는 이들은 많다. 금방 역전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럼, 결국 차별화된 강점이 필요하다.  사실, 이는 두 가지 관점으로 접근 가능하다.  정말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정말 차별화된 강점이 있는 것처럼 포장한다.  무엇이 옮고 그름은 없다. 정말 시장에서 다른 제품과 초격차를 벌일만큼의 기술력으로 강점을 만들던가, 아니면 그래 보이도록 잘 포장하던가.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함정에 빠지면 안된다. 바로 이 차별화된 강점은 유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단 하나여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여러가지일 수 있다는 것이다.  2. 그렇게 정의 된 강점은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강점이 정의되었다면 이것이 누구의 문제를 해결하는지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가령, 물 분사가 잘 이루어지는 샤워기의 경우, 수압이 낮은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샤워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있고, 샤월 할 때 물 마사지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샤워기의 강점인 수압이 사람들의 니즈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 들여지게 된다.  즉, 제품은 하나지만 그 제품을 인식하는 사람에 따라 마치 여러 개의 제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이들은 제품의 상세페이지에 해당 제품이 누구에게 필요한 지 다양하고 상세하게 기술한다. 단순하게 이것이 누구에게 좋을 것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필요한 이들을 나열하는 것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사용자를 언급하게 되면 비슷한 니즈를 가졌던 잠재유저라면 이 제품이 자신에게 어떻게 필요한 것이지 더 신중하게 고민하게 된다.  3.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콘텐츠를 통해 상세하게 표현 할 수 있는가 이렇게 강점과 각 분할 된 니즈의 잠재고객을 연결시켰다면 실제 해당 제품이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자세하게 표현해 줄 필요가 있다. 위에서 말한 샤워기처럼 수압이 강하다면 수압이 강하다는 것을 단순히 물줄기로 표현이 어려울 수 있으니, 물줄기가 약한 샤워기와의 비교 영상으로 표현할 수 도 있으며, 그 물줄기로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보통 이런 과정에서 실제적인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주로 활용하게 되며, 오히려 디자인이나 연출이 과하게 된 것보다 실제 모습이 그대로 담긴 콘텐츠를 선호하는 성향이 최근 소비자들에게서 보인다. 그러니, 직접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느 영상을 담아보고 테스트해보라.  4. 당신의 단 하나의 제품이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분류되었는지 맵핑(mapping)하라  자, 이제 단순했던 제품 표현방법이 얼마나 다양해졌는지 확인해보자.  5. 드디어 단 하나의 제품으로 마치 mall처럼 운영할 수 있는 캠페인 전략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은 하나지만 고객의 접근 이유와 구매의 동기가 모두 다르다. 즉, 마치 여러 제품을 취급하게 된 것과 같다. 물론, 판매의 성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정말 여러 제품을 취급하게는게 더 좋다. 그래야 정말 다양한 니즈와 동기를 가지고 당신의 사이트를 방문하고 구매를 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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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산업을 주무르는 첫눈 마피아

업계에서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건 어렵지 않다. 전세계 IT 산업의 핵심인 실리콘밸리를 장악하고 있는 페이팔 마피아를 탄생시킨 회사는 컨피니티(Confinity)라는 회사다. 이 회사의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이 회사가 개발한 페이팔(PayPal)이라는 전자 송금 서비스의 이름은 낯설지 않을 것이다. 1998년 시작된 컨피니티는 페이팔을 만들어 2002년 상장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베이(eBay)에 매각된 닷컴 버블 폭풍의 몇 안되는 생존자 중 하나였다. 페이팔 마피아란 페이팔의 초기 임직원들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이후에 또 다른 혁신적인 회사들(Tesla Motors, LinkedIn, Palantir Technologies, SpaceX, YouTube, Yelp, Yammer 외 다수)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마치 사회 모든 곳에 얽혀 있는 마피아 조직을 연상시킨다는 것에 비유해,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심지어 포춘지(Fortune)에서는 2007년 이들을 한데 모아 마피아 같은 옷을 입히고 재미있는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 Fortune Magazine, 2007년 11월페이팔 마피아들의 성공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닷컴 버블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밑바닥에는 페이팔이라는 회사가 가진 확고한 고유의 문화(culture)가 존재했다. 자신들이 만들어 낸 본연의 문화가 몸에 배인 초기 구성원들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고, 또 다시 새로운 그들만의 확고한 문화를 만들어 가면서 또 다른 페이팔이 만들어 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각자가 가진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실리콘밸리에 또 다른 닷컴 버블이 터진다 하더라도 이들 페이팔 마피아의 생존 가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정부 시스템이 무너져도 마피아 조직의 견고함은 무너지지 않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실리콘밸리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출처 : jamesaltucher.com한국에서는 이런 사례가 없는지 늘 궁금했다. 얼마 전 알토스벤처스의 한킴 대표님 페이스북에서 ‘네오위즈 마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네오위즈보다 주목해야 할 회사는 첫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오위즈, 넥슨, NHN 같은 회사보다 훨씬 더 마피아의 밀집도가 높은, 미국의 페이팔을 연상시킬만한 작은 조직이었기 때문이다.첫눈은 2005년 6월 네오위즈에서 분사하며 설립되었던 검색 회사다. 가장 큰 특징은 자사의 내부 DB를 통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하여 인터넷 전체를 검색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이었다. 이후 설립 1년 만에 NHN에 350억원 규모로 매각되었고, NHN의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직원은 총 55명이었다. ‘첫눈 마피아’에 대해 정리하려고 마음 먹고 그간 나왔던 첫눈에 대한 기사들을 많이 읽어 봤다. 간간이 첫눈을 페이팔 마피아에 비유했던 기사들도 있었다. 또 마침 우리 회사 렌딧의 홍보 담당인 꼬날이 첫눈의 홍보 담당이었던 덕분에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정리해 본 첫눈 마피아들은 아래와 같다 (존칭 생략):장병규 : 지난 9월 25일 4차산업혁명위원장에 임명되어 국가적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장병규 블루홀스튜디오 의장이 첫눈의 창업자. 2005년 6월 네오위즈에서 검색엔진 개발팀 인력들을 이끌고 분사해 첫눈을 창업했다. 2006년 6월 첫눈 설립 1년 만에 NHN 과 350억원 규모로 매각. 이렇게 NHN에 들어간 첫눈의 인재들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서비스가 라인(LINE)이다. 장병규 대표는 첫눈의 NHN 인수 후 초기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설립해 우수한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힘써왔다. 2007년에는 게임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를 창업해 현재까지 의장직을 맡고 있다.신중호 : 신중호 라인 CGO(Chief Global Officer)는 첫눈의 CTO였다. 2005년에 첫눈 창업 시 장병규 대표와 함께 네오위즈에서 나왔다. 2006년 NHN 인수합병 시 NHN에 합류, NHN 재팬의 검색서비스를 책임지고 일본에 건너가 있던 중 라인을 개발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서 현지화에 성공, 2016년 7월 라인의 나스닥 상장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WAVE, Clova 등 네이버의 AI 사업을 총괄하며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이상호 : SK텔레콤 AI사업단장 역시 첫눈 출신이다. 자연언어처리와 음성합성, 음성검색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졌다. 첫눈에 합류하기 전에는 LG전자 연구원을 거쳐 서울산업기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당시 이상호 교수를 첫눈에 영입하기 위해 장병규 대표가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단장 역시 첫눈의 NHN 인수합병으로 NHN에 합류한 후 음성 검색 서비스 등 검색 개발에 집중하다, 2011년 다이알로이드라는 음성 인식 개발사를 창업했다. 국내 최고의 음성 검색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되었던 다이알로이드는 2012년 9월 국내 최초로 음성으로 문자를 전송하는 앱 ‘다이알로이드'를 선보였다 (관련 내용 : http://limwonki.com/536). 이상호 대표는 2012년 말 다음이 다이알로이드를 인수하며 다음을 거쳐 카카오에서 음성 검색 연구를 지속했으며, 이후 SK플래닛에 입사, CTO 로 기술을 책임지다 2017년 4월부터 SKT AI 사업단장을 맡아 누구 (NUGU) 등 AI 부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노정석 :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노정석 리얼리티 리플렉션 대표 역시 첫눈 출신이다. 첫눈 창업 초기 약 4개월 간 글로벌 사업 담당으로 일하다, 2005년 9월에 블로그 개발사인 태터앤컴퍼니를 창업했다. 노정석 대표는 1996년 카이스트-포항공대 해킹 전쟁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이후 1997년 선배들과 창업한 보안회사 인젠이 2002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 2005년에 설립한 태터앤컴퍼니는 2007년 9월 구글이 인수하며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드물은 글로벌 M&A 성공 사례로 기록 되었다. 이후 구글에서 2년여 간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다 2010년에 설립한 파이브락스(설립 시 사명은 아블라컴퍼니)가 2014년 8월 다시 미국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인 탭조이에 매각되며, 국내 스타트업에서 드물은 글로벌 M&A 성공 사례를 다시 남긴 주인공이 되었다. 2015년 5번째 회사인 리얼리티 리플렉션을 창업해 국내 대표적인 ‘연쇄 창업가'로 불리운다. 창업과 더불어 엔젤투자자로서 좋은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후배 창업가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을 좋아한다. 티몬, 비트파인더, 미미박스, 다이알로이드, 다노, 다이알로이드(다음이 인수), 파프리카랩(일본 그리 인수), 울트라캡숑(카카오 인수) 등에 투자했다. 나 역시 2011년 미국에서 창업했던 두번째 회사인 스타일세즈 창업 때 노정석 대표의 엔젤투자를 받았다.그 외 2011년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개발해 카카오톡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던 매드스마트의 김창하 대표 역시 첫눈 개발자 출신이다. 김창하 대표는 2012년 매드스마트를 SK플래닛에 매각하며 SK플래닛에서 일하다, 현재는 라인에 합류해 신중호 CGO와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인의 박의빈 CTO 역시 첫눈 출신으로 오랜 기간 신중호 CGO 와 함께 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천재 개발자로 유명한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역시 장병규 대표와 오랫동안 함께 한 개발자다. 19살에 네오위즈 인턴으로 시작해서 세계 최초의 웹기반 채팅 서비스인 ‘세이클럽 채팅' 개발을 주도하였고, 이후 첫눈을 거쳐 라인에서 일했다. 카카오의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병학 부사장 역시 첫눈 출신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오가며 활약 중인 첫눈의 인재들도 있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이사는 베인앤컴퍼니 등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던 중 장병규 대표에게 스카우트되어 첫눈에 입사. 첫눈이 NHN에 인수된 후 현대카드, GS홈쇼핑, 삼성카드 등 대기업에서 승승장구 하던 중 2014년 라인플러스에 입사해 글로벌 사업의 중추 역할을 하며 다시 신중호 CGO와 일하고 있다. 엘지생활건강에서 모바일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권도혁 상무 역시 첫눈 출신이다. 첫눈 합류 전 베인앤컴퍼니와 NHN에서 경력을 쌓았던 권도혁 상무는, 첫눈이 NHN에 인수된 후 다시 전직장 NHN에 합류하지 않고 스타트업인 큐박스에 합류했다. 이후 2011년 ‘울트라캡숑' 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스타트업을 창업, 대학생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클래스메이트', 소셜미디어 서비스 ‘너 말고 니 친구', ‘마티니', 다이어트 앱 ‘다이어터' 등을 개발해 서비스 하던 중 2014년 카카오에 매각하고 엘지생활건강에 합류했다.   스타트업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 회사 꼬날도 첫눈 출신이다. 첫눈 (NHN 매각) - 태터앤컴퍼니 (구글 매각) - 엔써즈 (KT 매각, 이후 닐슨에 재매각됨) - 파이브락스 (탭조이 매각) 등 성공적인 엑시트로 평가되는 스타트업에 연이어 렌딧에 합류. 스타트업 홍보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국내 유일무이한 이력의 홍보전문가다.첫눈이 NHN에 인수되면서 첫눈의 새로운 검색 정책과 혁신적인 서비스에 기대를 많이 했던 초기 사용자들이 '첫눈이 녹아 버렸다'며 아쉬워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첫눈은 매각 당시 보도했던대로 NHN과 함께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힘썼고,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다양한 첫눈 마피아들이 여전히 창업 전선에서 맹활약 중이다. 내가 창업에 뛰어든지 이제 만 12년이 되었고 세번째 회사인 P2P금융 렌딧을 시작한지 2년 반이 지났다. 렌딧은 기술 혁신을 통한 금융 서비스의 효율화라는 미션을 갖고 시작되었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만큼이나 내게 강한 동기가 되는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동반 성장이다. 렌딧의 성장 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문화가 몸에 배인 렌딧맨들이 미래에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강력한 렌딧 마피아가 형성되기를 기대해본다.지난 5월27일, 렌딧의 SeriesB 투자가 확정되던 날 모든 렌딧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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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iOS 개발 : 애플이 새로운 걸 내놓는 순간, 누구보다 빠르게 개발한다

안녕하세요미미박스 PEOPLE 팀의 Ava입니다오늘은 미미박스의 iOS개발 직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다들 미미박스 어플 사용해보셨나요?커머스 기능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통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죠.오늘은 미미박스 iOS 개발자 직무가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소개해드리겠습니다."애플이 버전업을 하자마자 즉시 해당 버전의 업데이트를 내놓죠" 앱스토어에 가서 '미미박스'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안내가 되어있는데요.Offers iMessage AppOffers Apple Watch App미미박스는 아이폰용 앱뿐만 아니라애플 와치, 아이메시지, 투데이 익스텐션 앱스토어가 생기자마자우리나라에서 가장 초기에 해당 앱들을 개발했습니다.뿐만 아니라 포니이펙트 셀에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협업하여 포니이펙트 아이메시지 스티커도 오픈하게 되었죠.국내 커머스나 뷰티 앱 중에도 이렇게 모든 버전의 앱을 다 개발한 곳은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 미미박스 iOS 개발팀은새로운 것, 트렌디 한 것이 있으면호기심을 가지고 가장 먼저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개발자들이 모여있습니다."이제 막 열린 새로운 버전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면불안한 점이 많아요.그럼에도 저희가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건,미미박스 앱이 결제나 여러 측면에 있어서 기반이 탄탄하다는 뜻이죠."탄탄한 기본기와트렌디한 빠른 개발,벌써부터 손이 간질간질하지 않나요?"앱 사용감 너무 좋네요""미미박스 화장품 관련 앱 중 최고""넘나 편리하고 유익한 것""획기적인 앱"앱스토어에서 미미박스 보러 가기iOS 팀의 목표는고객들이 쫀득한 사용감에 감탄하고 계속 쓰고 싶은 앱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미박스 앱은편안하고 안정적인 쇼핑은 기본이고,앱 안에서 뷰티를 즐길 수 있는 신선한 경험과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디스커버리 영역과스토어 모드입니다. 디스커버리 영역은 앱에 접속하면바로 만날 수 있는 뷰티 컨텐츠 영역입니다.이곳의 영상들은 광고 영상이라기보단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뷰티에 대한 팁과 정보를 쉽게 전달해주는 곳이죠.혹시 제품을 구매하러 가셔서'이게 나랑 맞을까'하는 마음에후기를 찾아보신 적이 있나요?여러분 지금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면미미박스 앱을 켜고 쉐킷쉐킷 흔들어보세요스토어 모드가 실행됩니다.스토어 모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데요.오프라인에서 만난 제품의 솔직 고객 후기와 어울리는 제품을빠르게 찾아볼 수 있죠.흔들고 - 바코드 스캔하면 - 고객들의 솔직 리뷰가 쫙~ 앞으로 브라우저를 키고, 검색해서 누르고, 뒤로 갔다가 다시 찾고...이런 번거로움 없이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제품 정보를만날 수 있죠!오프라인 매장, 브랜드 제품, 플랫폼 등등미미박스에는 여러분이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점이 있습니다.미미박스에서 이 점들을 연결해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은 아이디어를 내보고,새로운 것을 창조해보세요."iOS팀은.. 정..정말 눈치 안 보고 아이디어 내나요?""정말이라니까요ㅎㅎ 서비스 기획도 함께 할 수 있고요.생각한 바를 적용하고, 하고 싶은 것을 제안하는데 눈치란 없습니다!"iOS 개발팀은 뷰티에 머무르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 아이디어 회의도 같이 들어가서 참여하고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죠!"하고 싶은 게 분명하고, 많은 사람"iOS 개발팀이 함께 일하고 싶은 미미박서입니다. 누구보다 빠르고, 재미있게, 그리고 능동적으로앱을 창조하고 싶으시다면 꼭 지원하세요.태그마스터, 더블개발자(iOS-안드로이드), 디테일장인, 인터렉션 오타쿠 등 당신의 멋진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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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테이스트]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복지의 탄생! 불이아 역삼점을 다녀오다!

어반베이스에 새로운 복지가 생겼어요!이름하여, 어.반.테.이.스.트.직원들에게씹고뜯고맛보고즐기는 행!복!지!원! 제도인데요!3명이 1팀이 되어 10만원의 맛집탐방비를 지원받아서근무시간 중 2시간을 이용해 맛집에 다녀올 수 있는 제도랍니다 ㅋㅋㅋ(미식가와 대식가가 많은) 어반베이스 직원들에게는 둘도 없고 셋도 없는 아주 훌륭한 복지라고 할 수 이쬬!!! <어반 테이스트>의 첫 번째 팀은 바로 개발부문의 현우님, 현목님과 마케팅부문의 현주님이에요!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은 이멤버, 리멤버가 다녀온 훠궈계의 성지, 불이아 역삼점'얼마나 맛있는지' 후기를 살펴 보겠습니다 :) 조금 과하게 먹고 싶은 “금요일엔 훠궈지~”- 불이아 역삼점 -한 명이 어떤 음식점이 맛있다고 추천하면, “아 그렇구나” (그리고 안감)두 명이 같은 음식점을 맛있다고 추천하면, “어떤 사람도 맛있다고 하던데..” (그리고 안감)세 명정도가 그 음식점을 맛있다고 추천하면, 그제서야 “거기 진짜 맛있나보네. 한번 가볼까” 라는 마음을 먹게 된다.매번 '불이아' 앞을 지나갈 때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매번 같은 말로 “여기 훠궈맛집이야”라고 했다. 회사도 코앞인데, 이쯤 되면 한번 가보는게 예의다 싶었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금요일인지라 한 주 빡시게 일한 우리에게 셀프선물한다 쳤다.역삼역 7번출구로 나와서 그냥 앞만보고 걸어가다보면 나온다.실제 사진에서 가리키는대로 커피빈까지 쭈욱~~ 걸어가면 된다.커피빈을 지나 GS칼텍스에 가기 전, 오른쪽에 중국풍 건물이 하나 있는데 ‘弗二我’라고 써있다.훠궈. 중국식 샤브샤브를 파는 ‘불이아’다.찾아보니 불이아(弗二我)라는 이름은 '둘도 없는 우리' 라는 의미라고 한다!(워메 중국온줄 ㅎㅎㅎ)딱 들어가는 순간 뭔지모를 중국 그 특유의 향까지 난다.불이아의 대표 메뉴는 ‘불이아 정식(24000원)’소고기 정식과 양고기 정식과의 차이는 ‘소고기+양고기=불이아’ 라는 것.고기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우리는 소/양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해 불이아 정식으로 택했다.18,000원짜리 점심 특선도 있는데, 고기 양이 너무 적어 패싱.먹고보니 선택 참 탁월했다는 생각이 든다.메뉴 선택이 끝났으면 소스를 제조하면 된다.간장을 베이스로 5-6개의 소스를 만들 수 있는데,가장 무난하게 간장+양파+고추를 섞어서 만들었다.근데 생각보다 육수가 짜서 소스를 찍어먹을 일이 없었던 게 함정.(채XX, 정XX 샤브샤브 육수를 생각하면 안된다)소스를 너무 그대로 남기고 나와 좀 죄송했다..ㅜㅜ꺄올~~분홍빛이 양고기, 빨간빛이 소고기다.육수 안에 들어가니 양인지 소인지 구분이 안됐다. 둘다 맛있었다.요 짬짜면 같은 반반의 육수가 훠궈의 백미하얀색은 ‘백탕’, 빨간색은 ‘홍탕’나는 원체 매운맛킬러라 단연 홍탕이 내 취향저격일 줄 알았는데, 이거 웬걸.홍탕은 향에 약한 내가 먹기에는 너무 셋다.같이 간 회사동료는 홍탕을 계속 먹다보니 혀가 얼얼해져서 “중국인처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어어ㅓ어어럴어러러ㅓ어…..(개인적으로 같이 제공되는 어묵이 짱맛있어서 어묵으로 혀를 진정시켰다)회사에 돌아와서 불이아 추천해준 동료한테 “홍탕은 너무 향이 세다. 잘 안먹혔다” 했더니,자기는 홍탕 먹으러 불이아에 간다고 하더라 쩝... 같은 궁물인데 사람 따라 참 다르다 싶었다. 정식이라 밥이 나오는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 먹어가도 소식이 없었다.확인해봤더니 정식이어도 생면 또는 수제비를 따로 시켜야 한다고.공평하게 생면1개, 수제비1개를 시켰다. (근데 수제비는 비추 ㅠ)딱 적절하게 배가 부른 양이었다. 불이아에서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어떤 곳이었는지 검색을 좀 해보니'중국에서 먹는 훠궈보다 맛있다'고 평가를 받는 곳이라고 한다.중국에서 먹어보질 않아서 그런가.. 그정도로 극찬을 할 곳이었던가 싶긴 하다만‘웩 훠궈 이제 안먹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걸 보니나 같은 훠궈 입문자한테는 나쁘지 않은 곳인 듯하다.불이아 맛집 평가는?(5점 만점에)불이아 역삼점은역삼역 7번출구에서 약 100미터 거리에 있어서 찾기가 쉽다!중국의 향신료를 즐기는 직장인들에게는  맛도 분위기도 저녁으로 딱일듯!(급 마무리를 하자면) 근무시간을 이용해서 2시간동안배부르게 먹고 모두다 씐나 해피프라이데이였습니당^^^^^^^^^^(좌측부터 현목님, 현주님, 현우님 모습)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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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처럼 사용하는 업무용 Tool

1위. Meistertask (https://www.meistertask.com/)올 타임 1위였던 슬랙을 제치고 Meistertask가 당당하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툴로 자리 잡았다. Task management Tool로 Asana, Jira, Trello.... 등을 썼었는데 뭔가 한 끗 차이로 마음에 안 듦. 그래도 전체 flow를 볼 수 있고 Kanban 방식을 적용할 수 있었던 Trello로 한동안 만족했었다. 전체 흐름을 보기 편하고 이쁘다!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예쁜' Trello를 발견하게 되었다. Slack integration app에서 소개된 Meistertask. 아무런 의도 없이 그냥 한번 써볼까 하고 가입했는데 괜찮았다. 뭔가 손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 ㅎㅎ 거의 모든 기능은 Trello와 비슷하지만 앱도 훌륭하고, 디자인이 Trello와 넘사벽. 슬랙과 integration도 훌륭.. 한데 돈 내야 한다. 근데 뭐 적절하게 IFTTT으로 연동해서 부족한 만큼 쓸 수 있다. 한번 써보시라. 개인적으로 Trello의 지루한 UI 보다 훨씬 신선하고 좋다. 팀원이 말하는 불만은 한 가지. 업무 assign이 한 명밖에 안된다는 것! 근데 나는 사실 한 명한테만 assign이 되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Task owner는 언제나 1명일 때가 좋다. 2위. IFTTT (https://ifttt.com/)IF That Then That 풀어쓴 서비스 명이 모든 걸 설명한다. 이거 실행되면 저거 자동으로 실행하기.슬랙을 2위로 할까 하다가 슬랙을 기반으로 얽기 설기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IFTTT을 2위로 선정했다.처음엔 재미 삼아서 이런저런 기능 연결해서 쓰다가, 이제는 내가 쓰는 거의 모든 앱, 서비스들이 IFTTT로 복잡하게 연동되어 있다. 설명이 어렵다. 이걸 실행하면 저걸 실행해준다 정도?내가 IFTTT를 쓰는 수십 가지 중에서 많이 쓰는 것들....- 아이폰에 연락처 저장하면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저장해주기- 아이폰에서 스크린숏은 다른 앨범에 저장하기- facebook에 특정 해쉬태그 달면 슬랙 채널에 쏴주기- facebook에 포스팅하면 evernote에 저장해주기-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면 evernote에 아카이브 해주기- pocket으로 저장할 때 특정 tag 달면 slack 채널에 쏴주기- 내일 비 올 때 아이폰으로 푸시 주기- Fitbit에서 일어나면 slack 채널에 쏴주기- 내가 선정릉역에 도착하면 alert 채널에 사장님 도착하심 메시지 쏴주기 등등등이외에도 수십 가지 더 된다. 뭘 해놨는지 까먹을 정도.. IFTTT은 언젠가 IOT의 종합 플랫폼이 될 거다. alexa가 있다면 할 수 있는 게 10배는 늘어날 듯. 3위.  슬랙 (https://slack.com/)어쩌다 보니 3위까지 밀렸는데, 아직도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슬랙 안에서 보낸다. 항상 내 옆에 있는 거 같아서 가끔 질리기도 하지만 오후 8시부터는 Push를 죽이는 snooze 기능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미워할 수 없다. 팀 커뮤니케이션은 많이도 방황했는데 결국 결론은 슬랙이다. (울지 마 잔디야...)업무와 일상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싶어서 절대 업무용으로 카톡을 쓰지 않기로 했고, 업무별로 채널을 나누고, 해당 업무는 그 채널에서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해하는 팀원도 있었지만 결국 슬랙으로 대동단결슬랙의 묘미는 바로 다양한 서비스들과 integration이다. 예를 들면, 관심 있는 아티클을 페북에서 보다가 Pocket을 통해서 저장하고 특정 Tag를 달아놓는다면 자동으로 지정된 슬랙 채널로 쏴줄 수 있다. 팀원들과 마케팅 계획에서 얘기를 하다가 할 일이 생겼다. task mangement를 하는 trello를 켜고 입력할 필요가 없다. 슬랙에서 /trello add를 통해서 간단하게 업무를 더할 수 있다. 뭐 이런 integration은 수두룩 하다. 슬랙 봇은 몇 가지 재미난 게 있지만 결국 그냥 재미용으로 결론을 내림. 4위. 에버노트 (https://evernote.com/)언제부터 썼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5년도 넘게 모든 문서는 에버노트에 빼곡히 기록했다. 얼마 전에 'First Dead Unicorn'으로 잠시 유명세를 탔다. 코끼리야 죽지 마....  얼마 전에 동기화 기기를 2개로 제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지만 나는 코끼리에게 프리미엄 결제로 보답했다. 엔간하면 결제를 안 하는 내가 결제를 했으니 내 손을 떠날 수 없는 운명인가 보다. 맥북 에어에서 버벅대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기보다는 애처로운 생각이 든다. 5년 넘게 내 일상을 기록하다 보니 뭔가 감정적으로도 연결된 듯.죽지마 코끼리야..쉽고 빠르게 기록할 수 있는 본질에서 살짝 비켜나면서 굴곡이 있었지만 잘 버텨주길 바란다. 좀 잘하란 말이다. 이렇게 계속 버벅대면 언제 갈아탈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에버노트를 팀 위키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지금 위키로 쓰고 있는 구글 사이트 관리자는 너무 느리고, 모바일에서도 굉장히 불편함. 에버노트는 이상한 기능 추가하지 말고 에버노트 위키 기능이나 만들어 주지...5위. Mindmeister (https://www.mindmeister.com/)사실 이건 Meistertask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회사에서 만든 다른 서비스는 없나? 하고 둘러보다가 알게 된 서비스이다. 역시 하나를 보면 둘을 안다니깐... 이 서비스도 훌륭하다. 한마디로 마인드맵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이다.  요즘 모든  기획을 빡세게 하려고 하면 mindmeister를 켠다. 매우 직관적으로 생각을 잘게 쪼개고 발전시킬 수 있는 툴이다. 꼼꼼한 기획자들에게 강추...안타깝게 순위권에서 떨어진 서비스들..- Pocket : 아티클 간편 저장- Wunderlist : To-do list 작성- beat : 노동요 청취 (푹 쉬렴)- Pomodoro : 25분 일 + 5분 쉬는 것을 도와주는 타이머. 멀티태스킹을 방지해줌결론 : 일 잘하는 사람은 A4 이면지,  모나미 펜만 있어도 충분하다. 그런데 적절한 업무 Tool의 활용은 효율성을 극대화 해준다.#삼분의일 #업무환경 #업무프로세스 #협업 #협업툴 #꿀팁 #스킬스택 #스택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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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해결책 좀 가져 오라고 하지말자.

많은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요구한다. "회사에 문제가 있다면 불만을 갖기 전에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라." 나도 이 이야기를 철석같이 따랐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 이야기다. 우리는 현재 문제 해결보다 공유가 더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으면 빨리 공개하는 문화예전에는 문제에 대핸 공개 전에 해결책 부터 마련하자고 외치고 다녔는데, 이제 부터 내가 주장할 내용은 "문제가 있으면 빨리 공개하라"이다. 지금까지 기업의 문화는 수직적인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에 문제의 해결은 위에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조직의 관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지만 스타트업과 같이 수평적이면서 일 중심적인 문화에서는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럼 왜 문제가 있을 때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것보다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한지 따져 보자. 1. 수평적인 문화에서는 문제 상황이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기존의 수직적인 체제에 익숙한 경우 수평적이고 개인의 역량에 더 많이 의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타트업의 문제 상황은 혼돈 그 자체로 보인다. 정형화 되지 않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혼자 고민하는 것이 이제는 본인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결에 대하 고민보다 공유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해 지고 있다. 2. 프로세스 보다 원칙에 의존하는 문화 업무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면 각자의 정해진 역할보다는 목표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프로세스는 다양해 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줄어들게 되고 일에 대한 원칙만 준수하는 문화로 발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도 수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경우가 많다. 3. 문제 해결보다 공유와 공감 훌륭한 많은 기업들이 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해 문제를 개선 해 왔다. 하지만 당신의 회사가 프로세스로 동작하지 않는 스타트업이라면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까?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일 중심의 문화가 프로세스보다는 원칙에 의존한다면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공유와 공감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원칙을 바꿔야 한다면 모든 구성원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변경해야 할 것이다. 4. 드러나지 않는 문제는 해결되지도 않는다.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 "왜 회사에 있는 문제에 대해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가?" 그게 바로 문제 해결을 원하는 문화 때문이다.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면 말도 하면 안되도록 우리가 강요하는 문화를 만들었던 것이다. 많은 대표들이 이 부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대표들은 문제를 보면 해결책을 찾는데 익숙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그런 일련의 행동이 익숙하기 때문에 대표가 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런 대표들은 직원들이 회사의 문제들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제기한다. 하지만 회사의 직원들 또한 회사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겪고 있으며 관심도 엄청 많다. 다만 해결책을 혼자 찾을 수 없으니 말을 안할 뿐이다. 5. 공유와 공감을 위한 문화 만들기 공유와 공감을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해결책을 찾도록 문제를 공개하는 사람들을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회사의 문화는 보상, 승진, 해고의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체감하며 만들어지므로 해결책을 찾도록 문제를 공개하는 사람들을 처벌하지 않고 포상과정을 통해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벤 호로위츠의 하드씽에서도 읽을 수가 있다. 건강한 기업 문화는 나쁜 소식을 나누도록 직원들을 장려한다. 사내의 문제들을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논의하면 훨씬 빠르게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문제를 숨기는 회사는 그 문제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좌절시킨다.그렇다면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CEO는 무엇을 해야 할까. 답은 오로지 하나뿐이다. “해결책을 찾도록 문제를 공개하는 사람들을 처벌하지 않고 포상하는 문화를 형성하라.”그러자면 먼저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방해하는 잘못된 격언들을 경계해야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문제를 가져오려거든 해결책도 가져오라.”는 구닥다리 경영 규범이다. 그 중대한 문제를 해당 직원이 해결할 수 없다면 어쩔 텐가. 예컨대 한 엔지니어가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던 중에 심각한 결함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에게 문제를 은폐하라고 지시할 것인가. 경영과 관련된 이런 뻔한 격언들은 직원들에게 추상적인 동기를 고취하는 데는 좋을지 몰라도,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에는 최악의 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정보 흐름의 단절은 회사의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하드씽 | 벤 호로위츠, 안진환 저 관련 글“회사의 진정한 문화는 보상, 승진, 해고가 결정한다”-남태희예스24 하드씽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방법 11가지#와탭랩스 #기업문화 #조직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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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롯데 신입공채! 전격 Q&A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이!, 실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젊은이!, 협력과 상생을 아는 젊은이!함께 가는 친구, 롯데가 바로 당신을 기다립니다.2018년 9월 5일(수)부터 9월 18일(화)까지2018 하반기 롯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도전하세요![2018 하반기 롯데 신입공채]접수 기간2018년 9월 5일(수)~9월 18일(화)접수 방법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 Job.lotte.co.kr 에서 온라인 접수지원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롯데가 몇 가지 질문에 먼저 대답합니다.Q. 채용단계별 합격자 배수가 궁금해요.최종합격자 인원을 기준으로L-TAB전형은 10~15배수, 면접전형은 5~10배수의 인원이 응시하게 됩니다.Q. 입사 지원 시 1지망과 2지망 차이는 무엇인가요?최종 제출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1지망과 2지망 회사에 대해 모두 평가가 진행됩니다.입사지원서는 1지망 회사 및 직무를 중심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라며,2지망 회사에 합격 시 별도 안내를 드립니다.2지망 회사 합격자에 대한 전형상의 불이익은 없습니다.Q. 자기소개서, 어떻게 작성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죠?특별한 경험의 유무보다 경험을 통해 롯데그룹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했는지가 중요합니다.사소한 경험이라도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한 지원자님의 역량과 잠재성을 보여주세요.Q. 서류전형에 도입된 AI 평가 시스템이 궁금해요.하반기에는 롯데 전 계열사에 AI 채용을 도입합니다. AI 시스템을 통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①표절률 ②필요인재부합도 ③직무적합도 총 3가지 영역을 분석합니다.분석결과는 지원자가 롯데그룹 및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는 근거가 되니,지원자님의 역량과 경험을 중심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주세요.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롯데그룹은 모든 면접유형이 하루에 시행되는 One-Stop 면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모든 계열사가 필수로 시행하는 역량면접과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토론면접, PT면접, 임원면접 및 직무면접이 시행됩니다.역량면접은 면접관:지원자=2:1의 형태로 약 50분간 진행됩니다.자기소개서 내용을 중심으로 큰 질문에서 세부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섣불리 과장하거나 축소하여 답변하지 말고 솔직하게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 직무와 채용 과정에 궁금한 게 많은데 정보를 더 얻을 방법이 있나요?지원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롯데그룹 취업상담 를 운영합니다.롯데그룹 채용에 관한 모든 것을 현장에서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세요!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44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1차 는9월 10일(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립니다.2차 는 계열사별로 서울, 대전, 부산 지역에서 9월 14일(금)에 동시 진행됩니다.자세한 내용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 job.lotte.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사전 접수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접수 상황에 따라 일부 시간은 조기 마감될 수 있음을 양해해주세요.[2018 하반기 롯데그룹 신입공채 Job-Cafe]사전 접수 기간1차 : 9월 3일(월) 오전 9시 ~ 9월 5일(수) 오후 5시2차 : 9월 10일(월) 오전 9시 ~ 9월 12일(수) 오후 5시사전 신청 방법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 job.lotte.co.kr에서 온라인 접수#롯데 #롯데그룹 #Lotte #Lotte Group #2018하반기롯데신입공채 #롯데공채 #롯데신입공채 #롯데채용 #신입공채 #하반기공채 #공채정보 #Q&A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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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빨라야 하지만, 빠르면 안 되는 이유.

얼마 전 삼분의 일 팀 내에서 업무 관련 가벼운 논쟁이 있었다. 매트리스 설명서를 만들 때 기존 매트리스 회사들의 브로셔를 수집 및 분석해서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자는 의견과(팀원 의견),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그동안 쌓은 우리만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삼분의 일 제품의 본질을 전달할 수 있는 사용설명서를 만들자는 의견이(내 의견) 대립했다. 항상 빠른 실행을 강조하면서 왜 이번에는 돌아가야 하냐는 팀원의 질문에 나는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빠른 실행을 해야 할 때와, 돌아갈 때를 구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빨라야 하는 경우스타트업에게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한 자원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정해진 시간 내에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즉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있어서 스타트업은 빨라야 한다. 제대로 된 결과를 빠르게 만들려면, 다음 3가지를 빠르게 잘해야 한다.1. 의사결정결과를 내려면 무엇인가를 실행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단이 내려져야 한다. 대부분 마지막 2가지 옵션 중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의사결정은 '가설 설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A와 B 중 한 가지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 의사결정의 갈림길에 있다면 A 전략을 선택했을 때와, B전략을 선택했을 때에 따라 각각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에 대한 '가설 설정'을 이미 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린다. 문제의 본질을 잘 꿰뚫고 얼마나 가설 설정을 잘하느냐에 따라서 의사결정의 질과 스피드가 높아진다.  2. 실행의사 결정을 했다면 실행을 해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목표하는 결과는 보통 손에 잡히지 않고, 거대해 보인다. 이를 손에 잡히고, 당장 실행할 수 있도록 잘게 쪼개는 것이 바로 실행계획(action plan)이다. 제대로 된 실행계획은 빠른 실행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실행의 병목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짜 보자!3. 수정실행 결과, 예상대로 잘 굴러간다면 계속 더 몰아붙이면 된다. 그런데 90% 이상 생각한 대로 돌아가지 않더라.이때 중요한 건 빠르게 1) 번의 가설 설정과 의사결정 단계로 돌아가서 수정을 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했을 수도 있고, 실행단계에서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다. 왜 안되었을까? 고민을 하는 실행과 수정의 경계에서 가장 많은 배움이 있었다.위의 1,2,3번을 빠르게 반복하자. 빠르게 결과를 내는 방법이다.  빠르면 안 되는 경우결과를 내기 위해서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면, 업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긴 호흡을 가지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나와 고객의 내면을 천천히 뜯어보고, 경쟁자와 내가 처한 상황을 더 길게, 더 깊게 살펴보자. 효율성을 위해서 시장 조사를 마우스로 하고, 경쟁자 파악을 보고서로 대신한다면, 현실에 없는 머릿속 허상과 싸우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직접 부딪치고, 경험한 것을 믿자.업의 본질 파악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고, 빠른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업의 본질 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수록,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아끼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삼분의 일' 업의 본질을 5가지로 나눠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1. 고객은 누구?모두의 사랑을 받기 위한 것을 만들면 누구의 사랑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단 한 명이 사랑하는 것을 만들면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배민다움' 책에 나온 구절인데 우리는 이 구절에 따라 타깃 고객은 바늘로 겨우 찌를 수 있을 만큼 좁게 설정하고자 했다.수십 명을 인터뷰를 하면서 흥미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발자(developer)들은 하루 만타 이상의 타자를 치고, 8시간을 앉아있는다. 그래서인지 허리와 견갑골에 통증을 가진 비율이 높았다. 얼리어답터 비율이 높으며,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인지 애플보다는 샤오미에 심적인 거리가 더 가까웠다. 무엇보다도 숫자가 주는 편안함 때문인지 개발자들이 우리 브랜드명 '삼분의 일'을 제일 좋아했다. 그리고 마치 기계식 키보드의 스펙을 꼼꼼히 따져보듯이 우리 제품의 레이어별 특성과 수치에 대한 설명을 그 어떤 직군의 사람들보다 궁금해했다. 찾았다! 그렇게 삼분의 일의 타깃 고객은 '자부심을 가진 개발자'로 정해졌다. (샘플 테스트를 원하는 개발자분들 연락 주세요!)2. 우리는 누구?'자부심을 가진 개발자들'에게 우리를 선명하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선명한 정체성을 찾아야 했고, 이를 내재화해서 일관성 있는 목소리를 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핵심가치', 우리의 '비전'과 '미션'을 정해야 했다. 우리가 이를 정해 나간 과정은 아래 링크에 우리 디자이너 김늘보님이 훌륭하게 정리해 두었다. 필독! https://www.theteams.kr/teams/824/post/64408 그래서 정해진 핵심가치, 비전, 미션은 다음과 같다.1) 핵심가치- 합리적인 : 이유가 타당하고 납득이 간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꼭 필요한 것만 간결하게 제시한다- 전문적인 : 우리가 가장 잘 알고 능숙해야 하기에 계속 연구하고 분석한다.- 섬세함 : 사용자에게 관심이 많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친절하게 다가간다.2) 비전"더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수면을 누려야 한다."비전을 이루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미션- 완벽한 수면 : 수면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하며 완벽한 수면을 제공한다. 우리가 최고의 전문가이다.- 합리적인 구매 :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하고, 배송과 설치가 간편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한다.- 평생 케어: 팔면 끝이 아니다. 관계의 시작이다. 수면 경험 전반을 책임진다.요약하자면 우리는 위의 핵심가치를 숭배하고, 우리의 비전과 미션 달성을 위해 달리는 팀이다.  3. 고객의 문제점은?1번에서 타깃 고객을 바늘로 겨우 찌를 수 있을 만큼 세밀하게 정했기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도  디테일하게 정의할 수 있었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어서인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1) 어떤 기준에 의해서 매트리스를 사야 할지 모르겠다. 매트리스를 잘 모르겠다.2) 무조건 이름 없는 온라인 최저가를 사기도 싫고, 무조건 비싼 브랜드 제품을 사기도 싫다.3) 오프라인에서 사기는 귀찮지만, 막상 온라인에서 사려니 꺼림칙하다.4. 우리의 해결방안은?문제의 실체가 명확하면 해결방안도 쉬운 법이다. 문제점에 대한 우리의 실질적인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1)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시장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투명하고 섬세하게 알려준다.2) 온라인 구매 허들을 낮추고, 구매 경험을 고도화한다.3) 합리적이고 신뢰가 가는 브랜드를 구축한다.4) 우리만의 제품의 품질 기준을 정하고 업계 표준 이상으로 유지한다.전략 노출의 우려(?)로 4개만 소개한다. 해결 방안이 정해지니 이를 위한 실행 계획(action plan)들이 줄줄이 도출되었다.5. 업의 재정의우리는 침대 시장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여서 에이스 침대, 시몬스 밑에 딸려있는 작은 회사로 불리고 싶지 않다. 아직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당당하게 침대시장 밖으로 독립해서 우리만의 성을 구축하고 거기서 1등이 되고자 한다. 가장 완벽한 product-market fit은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때 가능하다. 완벽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합리적인 lifestyle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우리를 재정의하고자 한다. 매트리스는 시작일 뿐.참고 :  '본질의 발견'이라는 책에서 사용한 Frame을 이용해서 정리했습니다. 강력추천하는 책.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472412#삼분의일 #업무환경 #업무프로세스 #스타트업문화 #조직문화 #팀문화 #창업자 #창업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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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뽑으면 안 되는 이유

오늘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제가 개발팀을 채용하면서 새로 인터뷰 보는 사람에 대해 내세웠던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1. 현재 우리 팀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2. 현재 우리 회사와 잘 어울릴 수 있는지?3. 현재 우리 회사의 다른 팀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세 가지 원칙들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틀렸습니다. 여기서 "어울릴 수 있는지"라는 말은 새로운 사람이 우리 팀원들의 생각과 비슷하냐는 것입니다. 물론 생각이라는 단어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부딪히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 기업의 CEO를 보고 나서 "부딪히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2년 만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정말 흥미롭게 읽던 책이 있었습니다.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라는 책인데요. 여러 회사의 사례에서 우리와 같은 일반 사람들이 천재적으로 직무를 수행했거나, 처참하게 실패했거나, 위기상황을 모면해 나가는 것을 설명해놓은 책입니다. 애덤 그랜트는 조직이 더욱 효과적으로 성장하려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사고를 하고 다양한 행동들을 할 때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아이디어들이 부딪히면서 엄청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죠. 위에서 언급한 한 기업의 CEO는 애덤 그랜트와 정확히 반대의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일부분 마찬가지였고요.나의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로 회사를 채워야 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틀린 말이 없어요. 나의 비전을 실행시키려면 비전을 함께해야 하죠. 그런데 여기서 비전의 의미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 CEO는 자신의 생각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 =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어요. 그래서 그 CEO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을 모두 멀리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무시하거나 미팅을 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회사에서 쫓아내기까지 했어요. 어느새 그의 옆에 있는 팀원들은 모두 들어온 지 세 달이 채 안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지요. 그의 팀원들은 CEO의 생각을 반대하지도 않았고 그의 의도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으며 묵묵히 그가 말하는 대로 움직일 뿐이었습니다.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있는 에드윈 랜드 오리지널스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발명하여 폴라로이드사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에드윈 랜드의 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랜드는 즉석 필름 카메라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발명할 당시에는 기술보다는 자신의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채워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할 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이후의 개발 과정에서 그는 엄청난 돈을 쓰게 되고 회사의 이사진들은 그의 개발을 반대하였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의 추종자들과 계속해서 개발을 했다고 합니다. 랜드는 개발실을 다른 공간에 따로 마련하고 자신의 생각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출입까지 통제했다고 해요. 그렇게 그는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려고 하였고 실패하였습니다. 애덤 그랜트는 에드윈 랜드의 사례를 들어 집단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랜트는 오리지널스의 결론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라"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란 현재 있는 조직문화에 자연스레 순응하거나 안 좋은 점을 발견하고 부딪혀서 바꿀만한 용기와 실행력이 있는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조직이 발전하려면 해당 조직의 문제점을 발견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은 보통 조직이 현재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더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고 저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한번 더 우리 팀을 멀리서 보고 더 잘 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지금 있는 사람들이 모두 바보들은 아닐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그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지 CEO의 말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 팀원 그들은 왜 CEO의 생각에 반대를 하지 않는 것일까. 어떤 생각에 반대한다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는 일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100% 맞다고 할 수도 없으니까 미래에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경우에 비난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 테지요. 만약 자신이 주장한 아이디어가 실패하면 CEO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을지도 모르는 게 두려워서입니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우리를 겁쟁이로 만들었고 우리는 더 이상 입 열기를 거부한 것이지요.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논리를 너무나도 잘 지키게 되었습니다. 과연 회사를 위해, 우리를 위해 입을 닫는 그 선택이 맞는 걸까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발전할 수 있을까요?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팀원들의 입을 열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은 리더의 행동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사이먼 사이넥의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TED 강연에서 사이넥은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터에서 이등병들이 부사관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왜 이렇게까지 합니까? 왜 피와 땀과 눈물을 저 사람을 위해 바칩니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너나 할 것 없이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왜냐하면 그들도 우리를 위해 이렇게 할 테니까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원들은 한 번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 실패할 수도 세 번 실패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들은 실패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고 실패하지 않을 계획을 세우고 더 크게 성공할 발판을 마련합니다. 리더에게 비난받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하직원은 미팅에서 엉뚱한 의견을 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엉뚱한 의견들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리더이며 다양한 팀원들은 그런 분위기에서 양질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리더는 집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수용해야 하며 - 특히 애덤 그랜트는 "악마의 변호인 Devil's Advocate"(반대 역할 전담)을 배치하라고 추천합니다 - 다양한 생각들을 내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할 것입니다.경영자로서 나의 일은 실패를 끌어안는 문화를 이어가는 것이다. 아예 실패할 작정을 하고 실험을 해야 한다.성공을 목표로 하면 거기서 멈춰버린다. 그러나 실패를 목표로 하면 실패할 때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변혁이 일어난다. 오히려 지루하게(boring) 성공한 직원들이 회사에 불필요한 존재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실패와 혁신은 쌍둥이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1000억 달러(약 109조 원)의 매출을 내면서도 끊임없이 실패에 도전하는 이유입니다.그래서 나는 아마존을 가장 성공한 회사보다도 가장 편하게 실패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자 합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2016. 4. 9,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 중 다양한 성향의 팀원들은 나와 생각이 다르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실패했을 때 "그러게 내 말대로 하지 그랬어!"라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까?"라고 말을 건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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