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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를 위한 초기 투자 유치 조언

9년 전에 창업을 하고 상장을 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수도 많이했다. 그 중에서도 투자 유치는 창업자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일중에 하나이다. 특히 정해진 규칙이라는 것이 없는 참 알 수 없는 분야 중에 하나이다. 특히 VC업계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면 실수를 할 여지도 많고, 그 실수가 결국에는 회사의 성장과 존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 유치 관련해서 여러 가지 팁이 있겠지만, 아래 내용은 내가 상장을 하기전까지 몇 번의 VC Funding 받으면서 체득한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편향적일 수 있고, 객관적인 내용이 아닌 주관적인 내용이라는 점을 밝힌다.첫 번째 조언은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시드 라운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게 정말 중요하다. 돈에 꼬리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게 중요할까? 초기 단계의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후반기 투자자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창업자와 호흡을 맞추어야 하고 많은 도움이 될 수 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투자자를 결정할 때는 금액이나 밸류에이션보다 누구에게 받을 것인지를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투자가 급하다고 아무에게나 넙죽 받으면 그 이후가 정말 괴로울 수도 있다. 투자자들도 창업자의 레퍼런스 체크를 하지만 창업자들도 투자 담당자들의 레퍼런스 체크를 꼭 해야 한다.그럼 초기 투자자로서 좋은 투자자는 누구이고? 그들에게 어떤 능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그게 왜 중요할까?초기 투자자는 후속 투자자를 끌어올 수 있는 능력과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 한번 투자를 하게 되면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는 한배를 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후속 투자를 도와주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것도 투자 하우스의 능력 혹은 담당자의 능력에 따라 너무나 결과가 다르다. 나의 경우 초기 투자자였던 컴퍼니 K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상장 막판의 고비까지도 끝까지 나와 우리 회사를 지지해주었고, 후속 투자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직접 투자를 하거나 끊임없이 다른 투자 하우스를 연결해주고, 나와 우리 회사를 위해 다른 VC들에게 영업을 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하우스와 투자 담당자의 VC 업계 내에서의 평판, 브랜드, 네트워크를 고려해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기업 계열사로 있는 VC는 초기 투자보다는 후속 투자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초기 투자의 경우에는 전문 VC가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투자 담당자와의 인간적인 관계도 정말 중요하다. 인간적으로 맞지 않고 신뢰가 있지 않으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다. 초기 투자를 잘못 받아서, 후속 투자가 되지 않아서 회사가 어려운 경우에 처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어떤 투자자들은 창업자를 괴롭히고 심지어는 후속 투자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자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그럼 어떻게 좋은 초기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건 내가 타깃으로 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았던 다른 선배 창업자들을 통해서 소개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선배 창업자들에게 투자자들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배 창업자도 자신의 평판이 있기 때문에 아무나 추천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 창업자를 설득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두 번째 조언은 밸류에이션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회사에 들어오는 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지나치게 낮은 경우 지분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후속 투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또한 비슷한 단계의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에게는 일종의 자존심 경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서는 밸류에이션의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많이 차이가 나도 비슷한 산업 군에 비슷한 스테이지라면 차이가 나봐야 50억을 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1~20억 원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정말 날 앞으로 도와줄 수 있고, Fit이 맞는 투자자가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르고 그렇지 않은 투자자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른다면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 난 전자를 고르라고 조언한다. 시드나 시리즈 A에서는 어차피 밸류에이션이 높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초기 단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시리즈 B에서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으면 된다. 오히려 초기 단계에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면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타트업은 피터 티엘의 말처럼 Zero to one의 게임이다.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받아서 회사를 키우는 것이 맞지 지나친 지분 욕심으로 밸류에이션에 집착하는 것은 회사를 망칠 수 있다.세 번째 조언은 시간을 투고 여유 있게 준비하기를 권한다. VC는 자기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LP 즉 쩐주의 돈을 받아서 투자를 대행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집행을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하우스가 투자 담당자가 독단적으로 투자 결정을 할 수가 없다. 내부의 의사 결정을 위한 시간, 그리고 여러 가지 문서 작성과, 행정적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짧아도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최소 6개월의 버퍼를 두고 투자 유치를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투자자를 찾는 노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 작업은 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사업을 하는 것도 어려운데 투자 유치까지 준비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솔직히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이 힘들어서 난 그냥 사업에 집중할 거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결정은 개인의 판단의 문제이지만, 사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 확보도 대표의 가장 큰 임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투자 유치도 중요한 일이라면 초기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 조언은 적당한 블러핑 능력도 필요하다. 초기 스타트업은 어디나 돈이 없다. 누구나 안다. 하지만 너무 초조해 보이거나 투자를 구걸하면 절대 투자를 받을 수 없다. 투자자와 창업자의 관계는 일종의 밀당이 필요하다. 특히 최악은 스타트업이 남은 자금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안 투자자가 이걸 빌미로 시간을 끌면서 밸류에이션을 깎거나 나쁜 조건을 들이미는 경우이다. 나도 초기에 이런 경우를 당했는데, 미팅 중에 자금이 얼마 남았냐고 물어보길래 정직하게 답변을 했더니 그 이후에는 계속 시간을 끌면서 힘들게 만들었다. 마치 기아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사람을 시체가 될때까지 멀리서 기다리는 독수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자는 이런 VC를 끊어버리기 너무나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시한을 정해놓고 빨리 다른 투자자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안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자가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아는 나쁜 투자자는 창업자를 벼랑끝까지 몰고가서 자기가 원하는 조건을 챙겨 갈것이다.  내 경우에는 컴퍼니 K의 도움을 받아서 DSC 인베스트먼트라는 좋은 초기 VC를 만나서 양아치 짓을 하는 VC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펭귄 같아서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를 선호하는 스타트업에는 몰려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구걸하는 식으로는 절대 투자를 받을 수가 없다. 나도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투자 담당자에게 접대를 하는 등 투자를 애걸복걸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가 좋은 결말을 맺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정말 좋은 투자자라면 창업자에게 절대 접대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돈 없는 창업자에게 밥을 사준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팁이라서 얼마나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이 글이 스타트업이라는 정글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경험을 공유하려고 쓴 글이니, 여러 조언 중에 하나로 여겨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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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를 먹고사는 박쥐들의 생활양식 3종 세트

인사이트. 광고/마케팅/컨텐츠/디자인 이 네 개의 카테고리 아니 어떤 일을 하든 숙명처럼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단어 아닐까. 그래서인지, 우리 멤버들의 대화 속에서도 인사이트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다. 매우 주기적으로 인사이트를 먹고사는 우리는 어디서 인사이트를 얻고 또 어떻게 서로 공유하는지 혹시나 궁금해할 누군가들을(?) 위해 박쥐들의 인사이트 생활양식 3종 세트를 소개해볼까 한다.하나, 인사이트 쉐어링주간회의가 있는 월요일의 첫 출근 날이었다. "자, 그럼 회의는 여기까지 하고 인사이트 쉐어링 해볼까요?"라는 말이 시작되자마자 띠링띠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옆에 있던 멤버의 노트북을 슬며시 훔쳐보니 회사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에서 나는 거였다. Archive_Insight라는 채널에 파일, 이미지, 웹 주소 등이 공유되면서 나는 소리였던 것! 인사이트 쉐어링이란 한 주 동안 멤버들 개개인이 얻은 인사이트와 그 소스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좋은 디자인, 웹사이트, 브랜드 소식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다. 한 명이 물꼬를 트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 그럼 저도!' 하며 다들 주섬주섬 인사이트를 꺼내 놓는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 번인 주간회의 때만 반짝하고 마는, 비정기적 이벤트 개념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한 주의 시작인 주간회의가 물꼬를 트는 개념일 뿐, 이 채널은 매일같이 새 알람이 뜨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실제 하루에도 몇 번씩 불이 켜지는 이 채널은 일종의 우리들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가끔 일을 하다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이 채널을 뒤적거리며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며 웃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스들에 감탄하기도 한다.어느새 'Archive_Insight'는 가장 반기는 알림의 채널이 되었음을 슬쩍 고백해본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인사이트 쉐어링은 자주 이루어진다. 여행을 다녀올 때, 출장을 다녀올 때도 좋은 것을 보고 들으면 꼭 멤버들 나눠줄 리플렛, 포스터 등을 보부상처럼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정 많은 사람들.. 우리에게 인사이트 쉐어링은 일상이자, 일종의 동지애 같은 것이 아닐까?"인사이트...?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것!" - 이다솜 Branding Team Director둘, 도서 구매 지원(이라 쓰고 방라딘이라 읽는다)그렇다. 요즘 뜬다 하는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 우리도 도서 구매 지원 복지가 있다! 이름하여 '방라딘'. 뭐하나 평범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는 우리는 이것마저도 네이밍을 했다는.. 절대 강요는 아니었..!!! AE 팀장 방정훈님의 관리 아래 운영되기 때문에 그의 이름에서 따온 네이밍이 만장일치로 당첨되었다. (디자이너 하나님의 의견이었다. 역시 핵인싸다워....) 방라딘의 이용 방법은 이러하다. 간단한 신청 이유와 함께 방라딘을 소환하기만 하면 끝. 그냥 진짜 끝! 그러면 총알처럼 접수해 일주일 안에 도서를 전해준다.단, 이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가지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바로 '독서 노트' 작성하기. 이름처럼 심하게도 친절한 방라딘은 램프를 문지른 댓가로 이 노트를 요구한다. 양식만 보면 '그냥 내 돈 주고 살까' 싶은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하지만, 방라딘이 시키는 대로 정리하며 책을 읽다 보면 정말 그 책이 100% 내 것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작성한 독서노트는 멤버들 모두에게 공유되어 자연스럽게 인사이트의 역할을 한다. 이것이 바로 최소 비용에 최대 효율을 위한 방라딘(을 가장한 방정훈님)의 빅 피처였던 것이었다... "저에게 인사이트란,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는 것이에요" - 이건용 Designer셋, 게더링 데이노마드 데이의 자매품이다.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던 노마드 데이를 격월로 줄이고, 그 빈 공간을 게더링 데이가 채우게 되었다. 노마드 데이는 토요일이지만, 게더링 데이는 무려 금요일이다. (야호!) 오후 3시경 각자 작업을 마무리하고, 미리 약속한 액티비티를 하러 떠난다. 볼링을 치는 팀도 있고, 방 탈출을 하러 간 팀도 있다. 머리 쓰고 몸 쓰기 귀찮다면, 산책 팀을 고르는 방법도 있다.그냥 놀러 가는 거냐고?맞다. 하지만 우리 멤버가 둘 이상 뭉치면 그곳에서는 인사이트가 뽑아지기 마련. 이번 게더링 데이에 산책 팀으로 참여한 나의 경험을 풀어보자면 이렇다. 신나게 사운즈 한남을 구경한 후 카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새로 산 가방에서 시작한 수다가 어느새 브랜딩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가방<<<브랜딩) 어쩌면 게더링 데이는 일하느라 맘껏 떠들지 못한 인사이트들을 이참에 공유하라는 회사의 배려일지도. (아...아닌가?)"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색다른 경험과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얻어요." - 조윤성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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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게 비전이란?

먹고사는 것도 바쁜 스타트업에게 비전(vision)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실 파펨(paffem)에게도 지금 당장 비전이 있다고 해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향기 사업이 더 잘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 왜 이 작은 회사가 비전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까? 물론 정확한 답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유로는 1)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이유예전 경영학과 수업에서 주식회사의 존재 이유는 "주주가치의 극대화"라는 내용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물론 맞는 말이지만.. 누군가에게 돈을 벌어주는 것 외에도, 이 기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없다면 그것 또한 공허한 일이다. 엄청난 부를 만들어냈지만, 내가 이 세상에 그 부를 가지고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없다면... 그것 또한 비참할 듯2) 하루하루 0.1mm 라도 성장하기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고 한걸음을 떼는 것과, 그냥 일단 한걸음을 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머릿속에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그 고민이 하루의 노력에 묻어날 것이고,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주변에는 그것을 도와줄 운과 사람, 기회가 생겨나기 마련.(아래의 수식은 그것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것이라 나도 한번 인용해 봄)1.01^365=37.80.99^365=0.033) 꿈이 없다면.. 갈 길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같은 스타트업 내에서 공유되고 공감하는 꿈이 있다면, 그 길이 힘들더라도 서로 응원해 가면서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 희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에너지가 느껴질 수밖에 없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기 때문. 그런 차원에서 파펨은.... 파펨은 "후각의 객관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후각이라는 영역은 인간의 인지의 10~15% 정도를 차지하기에 중요도가 높지 않아, underdeveloped 될 수밖에 없었고, 그것 외에도 후각의 영역은 객관적으로 표현이 어렵다는 점도 크다. 즉, 난이도가 높다는 것인데..  Color는 채도와 명도, 그리고 3 원색의 조합을 통해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청각의 경우는 인간들이 다양한 기준(길이, 높낮이, 진동폭 등)으로 이미 표준화가 진행되어 있는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을 듯. 몇 년 전 Google이 Google Nose beta 가 출시되었음을 알렸는데, 검색한 키워드의 냄새가 랩탑, 스마트 폰 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음. 난 이게 만우절 농담인지 모르고 (ㅡㅡ;;), 진짜 세상이 많이 발전했구나 역시 구글!!!...이라고 생각하였으나.. 너무나도 진지한 만우절 장난이었다는.... You tube 동영상  (꼭 한번 보시길.. 구글이 어찌나 진지하게 이 동영상을 만들었는지 ㅜㅜ)  장난이었지만, 당시에 그 영상을 보면서.. 저런 기술이 있으면 좋기는 하겠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내가 그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vision을 가진 startup을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물론 파펨이 당장 이러한 기술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고.. (아니.. CAN NOT 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하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저 방향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만들어가다 보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회사나 친구를 만날 것이고, 또 함께 고민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보고 또 누군가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나..) 물론 이 세상 어느 누군가는 이러한 것들을 이미 실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TED에서 이런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제목은 The Science of Scent by Luca Turin (2005)2005년에 제작된 것이니, 꽤 오래전 것이고 아마도 그 이후로 엄청난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동영상 15분을 투자하기 어려운 분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면.. 각각의 물질에서 냄새가 다른 이유는 1) 분자의 모양이 달라서.. 혹은 2) 분자의 vibration(진동) 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 발표를 하는 Luca Turin이라는 분은 분자의 진동으로 냄새의 차이를 설명한다. 놀라운 것은, 이 사람의 회사에서 이러한 분자의 진동을 계산하여 세상에 있는 물질의 냄새와 거의 비슷한 것을 직접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이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된다면, 냄새를 만들어 내는 것이 향을 가지고 있는 물질에서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분자를 합성하여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파펨의 조금 더 long-term  비전도...냄새를 생성해 내는 tool을 만들자.이를 통해.. 향후 VR/AR 영역에서 체험자가 시각/청각 정보뿐만이 아니라 후각을 통해 reality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이를 이해서는 먼저 후각의 객관화 작업이 필요하다.그렇다면 하늘에 달려 있는 비전까지 가지 위해서 파펨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조금은 다르다고도 할 수 있고.. 아니면 많이 다르다고도 할 수 있다. 파펨은 현재 fragrance commerce business를 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파펨은 이렇게 출시한 향기들을 성분과 image 등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향수를 추천해 줄 수 있는 알고리즘, PerfumeTeller 의 version 1을 출시하였다. 비전이 너무 tangible 한 것도 문제일 수 있겠고(금방 달성 가능하니..) 너무 뜬구름을 잡아서도 안 될 것이며, 비전을 향해서.. 꾸준히 가다 보면 닿을 수 있는 것, 그것이 비전이라는 생각이다. 추가로 아직은 파펨이 생각하고 있는 그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기사 검색에서 Feelreal (feelreal.com)이라는 회사의 기사를 보았는데, 이 회사도 VR에서 후각을 체험할 수 있는 device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우리가 먼저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도 1초 정도 들었지만, 이런 실천을 하고 있다는 기업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 ^^;이 회사의 제품도 아직은 pre-order 단계이고, 게다가 아직은 수준이 높지는 않은데, 몇몇 가지 향기 ample이 들어있는 것을 helmet에 장착하고 이와 관련된 화면이 나올 때를 프로그램으로 setting 해두면, 그때 그 향이 나오는 방식이다. 즉, 아직 높은 수준을 구현했다기보다는.. 4DX 극장의 장비 수준을 개인용으로 만든 정도라고나 할까? 이전 구글 동영상 정도의 제품은 언제쯤이나 출시될 수 있을까? 이 회사도 아직은 초-초보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시각과 청각을 카메라와 마이크에 담아서 다른 곳으로 보내는 기술이 이미 충분히 발전한 만큼, 후각의 영역에서도 이러한 발전이 속속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물론 우리는 아직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당장은 향기 관련 제품을 만드는 commerce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 지금 당장 뭣이 중한데?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먹고사는 것이 중하지요!라는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No Rush! 천천히 만들어가고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또 중허지 않겠는가?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비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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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전략 VS 알리바바의 전략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각각 미국과 중국에서 온라인유통의 절대강자로 성장했다.알리바바는 중국판 월마트라 불리는 ‘선아트’ 지분 36.16%를 29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선아트는 중국에 446개의 할인매장을 가지고 있다.아마존은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트를 인수했고 홀푸드는 미국, 캐나다, 영국에 46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두 회사는 앞다투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온오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유통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 두 회사는 이런 면에서 매우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두 회사의 성장전략과 철학에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들이 있다. 아마존이 중앙집권적 제국의 전략이라면 알리바바는 성벽을 낮춰 탈중앙화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아마존의 ‘아웃사이드 인’ 전략: 고객(아웃사이더)의 눈으로 기업활동을 점검하며 경영전략을 짜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인사이드 아웃’ 전략: 기업 자체적으로 기업의 역량과 강점을 진단해서 어떻게 매출과 점유율을 높일지 접근하는 방식이다. 자, 그러면 이 두 가지를 비교해보자. 아마존의 아웃사이드 인 전략아마존은 철저히 ‘아웃사이드 인’ 전략이다. 고객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다. 아마존은 고객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다면 아무 데도 시간과 비용을 쓰지 않는다. Customer Obession이 있을 정도다. 그게 그의 Ego이다. (2017. 4. 18 쿼츠)아마존은 모든 서비스에서 누가 우리의 고객인가.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따진다.기술 개발이 선행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가 먼저이고 기술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개발된다.아마존의 서비스 개발방식을 보자! 서비스 개발 전 보도자료 작성: -      어떤 식으로 언론에 발표할지를 상상하면 작성한다. -      보도 자료 작성이 어렵다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어렵다고 판된돼 프로젝트가 폐기된다.FAQ 작성-      소비자가 새 서비스를 이용할 때 궁금해 할 점, 어려운 점, 문제점 등을 미리 고민하는 단계, FAQ를 읽었는데도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으면 프로젝트가 폐기된다. 이렇게 해서 등장한 아마존의 서비스들은-      비용대비 이익성이 떨어진다는 반대에도 강행한 아마존 프라임-      신용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클릭 한 번으로 주문. 결제하는 원클릭 시스템-      온라인 주문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드라이브 스루’-      접근성을 높인 웨사이트 유저 인터페이스  등등등 수도 없이 많다! 아웃사이드 인은 아마존이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였지만, 동시에 아마존 제국을 설명하는 말이다. 아마존은 아마존 밖( outside)의 모든 유통을 제국 안(in)으로 집어넣고 있다. 재고 관리부터 물류까지 아마존은 모든 것을 직접 통제한다. 온오프를 가리지 않고 유통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것이 아마존 안으로 들어간다. (2017. 11. 22 포브스)아마존은 밑지고 최저가에 팔면서 고객을 장악한 뒤 경쟁자들이 나가떨어지면 순식간에 시장을 장악한다. 번 돈은 다시 고객 경험에 투자하면서 더 많은 고객을 아마존 제국으로 흡수한다. 동시에 더 많은 경쟁자가 나가떨어진다.아마존은 소비자에 집착하면서 깍고, 덜 벌로, 대신 그 돈을 투자해서 시장을 파괴한다. 겨우 살아남은 유통업체들은 자신의 제국에 복속시킨다. 알리바바의 인사이트 아웃 전략알리바바도 소비자를 강조한다. 그러나 우선순위는 오픈마켓에 입점한 중간 판매자들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것은 판매 일선에 맡기는 게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리바바 유통채널에서는 중간판매자의 권한이 강조된다. 한 마디로 알리바바와 관계를 맺은 모든 기업이 아마존이 되게하겠다는 것이 마윈의 계획이다. 그래서 알리바바는 상품등록, 주문, 결제, 배송으로 이어지는 온라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1.    물류시스템 차이나오 네트워크’(Cainiao Network)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 주문이 접수되면 어떤 창고에서 어떤 택배회사를 거치면 가장 효율적으로 배송될지 15초 안에 계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이냐오와 계약된 3,000 여개 물류회사에 배송물량이 할당된다. 2.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AlliPay)전자상거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제 3자 지급결제 서비스이다. 고객이 결제하면 배송되는 동안 알리페이가 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물건 수령 후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된다.3.    소상공인 금융지원 ‘안트파이낸셜’마이크로 파이낸스 회사. 알리바바 플렛폼에 합류하고자 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등 금융서비스를 담당한다.알리바바가 이런 식으로 중소기업자들이 알리바바 시스템에 뛰어들 수 있도록 생태환경을 마련한 이유를 마윈은 아래와 같이 같이 말하고 있다. 2016년 알리바바 총거래액은 5,500억 달러를 넘었다. 우리가 판매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배달하려면 500만 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이 500만 명을 어떻게 고용해야 할까? 유일한 방법은 서비스 기업, 물류회사 등에게 자율권을 부여해 이들이 효율적으로 이윤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것 뿐이다. 알리바바의 기술혁신으로, 1,000만에 달하는 중소기업파트너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려는 것이다. 인터넷 기술을 통하면 모든 기업이 아마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다.(마윈. 2017. 2. 14 CNBC 인터뷰) 결국 마윈의 전략은 알리바바가 제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파트너들을 아마존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철학이다. 이 글은 TTimes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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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투자 유치, 그리고 우리가 집중해야될 목표.

투자 확정은 9월 21일이였다. https://www.facebook.com/hyunil.filab/posts/1424721077604707?pnref=story그리고 9월 25일, 오늘 역삼 스파크 플러스 1호점으로 사무실에 입주했다. 지문 등록도 하고 회의실도 예약해서 앞으로 우리의 목표에 대해서 팀원들에게 나의 생각을 공유했다.올해는 어떻게든 BEP를 맞춥시다. 자생적으로 살아남아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한번 더 글로벌 액설레이터가 필요하다면 다음 목표는 YC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YC에 온겁니다. YC 배치에서는 운동과 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루어할 공동의 목표를 잊지 않고 여기에 몰입하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올해 BEP를 맞추는 것이다. 10월, 11월, 12월 3개월 안에 맞출 수 있을까? 현재 팀원 4명 풀타임, 1명 파트 타임. 우리가 타겟하고 있는 강남 고객(특히 청담동의 페르소나)을 월 7건만 유치하면 (7마리 분양)가능하다고 판단된다. 7건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되는가? (핵심 활동 1)브리더 인터뷰 콘텐츠 포스팅, 2)메세지 아웃바운드 영업, 3)데일리 입양 가능 자견 포스팅) 4)퍼널 들어와서 매칭 안된 고객 계속 추적)1. 브리더 인터뷰 콘텐츠 확보 월 15개 포스팅, 이틀에 하나 꼴로 인터뷰 포스팅. (가능하면 더 많이) (이는 동시에 브리더 소싱/선별/영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2. 시간날 때마다 인스타 다이렉트 메세지 영업  실험(매일 10명을 목표로)  (페이스북 메세지 효율은 상당히 좋았다. 타겟팅이 안되서 실제 전환까지는 힘들었지만.)3. 매일 입양 가능한 아이들 [부견-모견-자견] 1개 세트 업로드하기 ( 현실적으로 브리더 수에 따라 이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 따라서 SKU를 최대한 중복 없는 느낌으로 잘 포스팅해서 피드 노출을 극대화 해야된다고 생각된다.)4. 우리의 이탈률은 [1] '가격'과 [2] '지속적인 응대 실패' 가 제일 컸다. 고객이 원하는 강아지라면 그 가격대에 살 수 없어서 다른 곳에서 강아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이탈 대다수였다. (가끔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탈하는 경우도 종종) 이 문제는 참 어렵다.. 구찌와 같은 브랜드십과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몇십만원에 팔아야 된다는 의미다.. 이건 많이 고민중이다. [2]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더 신경을 기울이면 충분히 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서 신경써서 해야될 것 같다. +알파,오프라인 타겟 마케팅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실험하면서 효율을 최적화시키는 것을 수시로 병행. 파트너십을 활용한 효율적인 노출(특히 예를 들어 분양 추천에 대한 문의가 꽤 있는 청담 우리 병원을 통한 모객), 그리고 리드를 넓히기 위한 각종 활동으로 고객이 유입되었을 때 퍼널을 계속 추적, UX를 계속 개선시키고 웹페이지가 어드민 시스템으로 가기 이전에 랜딩에서 충분히 후킹될 수 있는 디자인 작업과 글귀가 빠른 시일 내에 완성이 되어야 할 것 같다. (10월달) 그리고 SBA 프로그램에 10월 말 데모데이에서 마케팅 자금을 따와서 이제 돈을 태워보며 A/B테스트를 해봐야될 것 같다.2018.01.01 당당하게 달성했다는 글을 쓸 수 있도록...!!!우리가 받은 투자는 론치 투자라는 것을 받았다.나 혼자 생활비만 써도 겨우 겨우 살아갔는데 같이 일하는 팀원들까지 있으니 처음에 식비(회식비)라도 책임지자라는 마음에 애견샵에서 알바하는 것을 마음 먹었지만 ROI도 너무 안좋고 그렇게 강아지 판매&관리 하는 건 단 하루도 못 버틸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창업경진대회 알바" 였다.상금을 타면서 현금 500만원을 모았고 (큰 걸 한방했어야 하는데.. 짜잘한 것에서 1등 많이 해봤자...) Cj 올리브 네트웍스에서 주최한 경진대회에서 126팀 중 2등을 했고 거기 심사위원으로 있었던 스파크랩 대표님이 페오펫에 가장 좋은 점수를 주셨다. (여기서 창업허브 입주 공간도 얻게 되어 사실 사무실이 2개..) 그 인연으로 이렇게 스파크랩과 인연이 되었다.스파크랩 데모데이 6기 블로그 포스팅스파크랩 데모데이 8기 블로그 포스팅대학생때부터 스파크랩 데모데이에 갔다. 이 행사는 내 가슴을 정말 미치게 뛰게 만들었다. (지금도 나도 뭐 휴학한 대학생이지만...) 매번 나는 스파크랩 데모데이를 갈 때마다 저 무대에 반드시 오를 거다. 조금만 기다려라. 를 외쳤었다. 근데 생각보다 빨리 그 미래가 왔다. 상상의 힘은 강력하다. 먼 미래를 앞당기니깐.요즘 내가 자극받고 있는 사진, 휴대폰 잠금 화면페오펫은 하루 빨리 세계 시장에 뛰어들려고 한다. 우리의 가치를 한국 사람들에게만 알리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높은 꿈을 꾸게 만들고 싶다. 가치를 넘어서 영감을 주는 기업을 설립하고 싶다.상상의 힘은 강력하다. 먼 미래를 앞당기니깐.우리는 입양(분양)만으로 절대 안끝난다. 입양하고 난 뒤에 열리는 그 시장에서 우리의 독보적인 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페오펫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할거기 때문에 그렇게 될거다. 그냥 그렇게 믿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분양과 이커머스는 분명 다른 두 개의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접점으로 브리더분들의 브랜딩을 통해 이커머스에서 새로운 도약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상상하고 있다.상상한다고 비용이 드는 건 아니니깐. 꿈은 크게 꾸고 작고 빠르게 행동하자. 모든 일이 다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지 않는가. 그 거대한 비전을 상상하며 가능한 빨리 실패를 해보는 것이다. 한번 성공하면 계속 성공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페오펫의 첫 성공을 통해 우주의 커다란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여정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페오펫 #peopet #투자유치 #IR #자금조달 #자금유치 #스타트업 #생존기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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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가 두 계단씩 뛰어오르는 자리” 

데이터는 성과를 측정하는 데 빠질 수 없을 만큼 요소이자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객관적인 근거입니다. 이 말에 동의하시는 분들이라면 퍼포먼스 마케팅의 중요성을 이미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패스트캠퍼스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성과를 분석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곳일수록 퍼포먼스 마케터는 마케팅과 매출 최전방에서 중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 김지한님, 한누리님을 모시고 업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누리님 지한님,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저는 파이낸스 팀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맡은 한누리입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한 지 1년 조금 넘었네요.  저는 입사한 지 이제 8개월이 된 김지한입니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크리에이티브 팀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분께서는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하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어떤 계기로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로 입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뷰티 커머스 스타트업에서 2년 조금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회사로 치면 콘텐츠 마케팅에 가까운 일들을 주로 했었어요. 콘텐츠 만드는 일만으로도 너무 바빠 성과를 제대로 볼 여유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러다 패스트캠퍼스에서 마케팅 유치원 강의를 들었고요. 내용이 괜찮기에 다른 강의 더 없나 찾아보다 마침 올라와 있던 채용공고를 봤고, 지원서를 넣었는데 합격했어요. 저는 우리 회사의 전일제 교육 과정인 디지털 마케팅 스쿨 출신입니다. 그 전에는 통신유통 쪽 회사에서 4년 동안 일했어요. 원래 경영학과 출신이고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졸업하고 남들처럼 이름있는 회사에 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원하는 직무와 조금 동떨어진 일을 했죠. 온라인 웹페이지 등이 없는 곳이어서 분석 데이터가 크게 유의미하지 않은 업종이기도 했고요.하지만 어느 분야에서건 사업이 성장하려면 온라인 분야 진출이 필수라고 생각했었기에 디지털 마케팅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퇴사를 결심한 후 디지털 마케팅 스쿨을 수강했죠. 과정을 수료하고 패스트캠퍼스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게 되었고요.지한님께서는 대기업에 계시다 직무를 바꾸시면서 스타트업인 패스트캠퍼스에 입사하신 거네요. 이곳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전 회사는 복지나 급여가 만족스러웠지만 회사를 다니며 자부심을 느끼기 쉽지 않았어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브랜드 슬로건이 저에겐 중요하더라고요. 퇴사를 고민하며 직무 변경은 물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가치를 공유하는 회사로 가자고 마음먹었는데 패스트캠퍼스가 말하는 ‘인생을 바꾸는 교육’이 눈에 띄었어요. 저 자신이 디지털 마케팅 스쿨을 수료하며 경험하기도 한 성인 직무 교육의 가치에 공감해 패스트캠퍼스에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의 하루는 다른 포지션을 담당하는 분들보다 빠르게 시작됩니다. 아침 여덟 시쯤 출근해 전날 실적, 홍보비 현황 등의 데이터를 정리해요. 이 데이터를 통해 어떤 부분의 성과가 부진한지 볼 수 있죠. 이를 바탕으로 트러블 슈팅을 진행해 상세페이지, 광고 크리에이티브, 광고 채널 들을 점검하고 우리가 취해야 할 액션들을 정리 및 실행하죠. 데이터 가공, 결과 도출, 문제점 파악, 실행 방안 구상 및 액션. 여기까지가 고정적인 하루 스케줄입니다.중간중간 비는 시간에는 홍보 예정인 강의들의 과거 성과를 분석해 코스 리포트 회의를 진행할 때 활용할 자료를 만들고요. 아, 출근 시간이 이른 만큼 퇴근 시간도 빨라서 업무상 이슈가 없는 날에는 눈치 보지 않고 다른 분들보다 일찍 퇴근합니다.지한님이 말씀하신 트러블 슈팅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드릴게요. 전날 데이터를 대시보드에 기재하고 현황을 파악한 다음 우리가 지출한 광고비 대비 효율은 어떤지, 마케팅 진행은 결제 대비 어떤 상황인지를 기준으로 퍼널의 문제를 찾아요. 고객분들이 적게 유입되는지, 결제까지 이어지지 않는지, 광고 클릭률이 낮은지 등 문제를 팀 전체에 공유하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 마케터,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거죠.강의 홍보 기간이 보통 한 달 정도인데, 그 기간에 휴일이 많다거나 강의 가격이 부담스럽다거나. 마케팅 차원에서 어찌할 수 없는 외부 요소가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업무의 핵심은 최대한 빨리 그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액션을 찾아 ‘당일 바로 실행’ 하는 겁니다. 퍼널상 발견되는 문제들에 대한 모든 개선, 수단과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 제안하는 게 우리 일이죠. 숫자에 기반을 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 직무, 입사 전 생각했던 것과 실무를 진행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오프라인에서의 마케팅, 유통에 대한 성과 측정이 어려운 건 이전 직장에서 이미 경험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온라인 쪽 퍼포먼스 측정도 힘든 점이 있더라고요. 퍼널을 분석하기 위해 저희가 가공해야 하는 데이터가 생각 이상으로 많아요.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하면 깔끔한 대시보드가 있고,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가공하고 클렌징하는 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에요. 데이터 팀이 따로 없기 때문에 데이터를 정리하는 작업까지 저희가 진행하는 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죠. 규모가 무척 크지 않은 이상, 웬만한 회사는 저희와 비슷한 상황일 거예요. 시간이 많이 드는 단순 업무가 많이 있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목적의식 없이 일하다 보면 단순 작업으로만 느껴질 수 있는 일이예요. 정형화된 데이터, 숫자를 확인하는 게 반복되는 일로만 느껴질 수도 있고요. 그렇기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 발짝 더 노력하려는 의지가 필요한 직무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데이터 정리 및 가공에 드는 시간이 많아서, 분석적인 업무를 할 때 시간에 쫓기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숫자를 다루는 일이니만큼 진입 장벽이 높을 것 같기도 해요. 어떤 분에게 퍼포먼스 마케터 직무가 잘 맞을지, 어떤 분을 동료로 맞이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엑셀이 익숙하고 숫자를 잘 다룬다면 당연히 좋죠. 하지만 퍼포먼스 마케터에게 그것보다 더욱 필요한 덕목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펼쳐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분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 같은 스킬셋은 배우면서 일하면 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라지만 신입 중에서 숫자와 친한 사람은 정말 드물기도 하고요. 중요한 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고, 설득을 할 때 자기 논리만 펼치는 게 아니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지 여부인 것 같아요. 맞아요. 데이터 추출은 스킬에 가까운 만큼 배워 가며 업무를 진행하면 되니까 큰 문제가 없어요. 지한님 말씀에 조금 덧붙이자면, 인과관계를 잘 파악하는 사람이면 업무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고, 합리적인 대안까지 제안할 수 있어야 해요. 문제만 던지는 건 해결책이 아니잖아요. 다른 동료들의 직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팀원들이 납득할 만한 제안을 할 수 있으면 됩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지 솔직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이터 정제 작업에 생각 이상으로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게 가장 힘들어요.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 양도 늘다 보니, 저희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골라 보기 위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가공 과정을 거쳐야 할 때가 있어요. 회사 차원에서도 인력 충원이나 기술 도입 등으로 해결하려 노력 중이지만요. 덧붙이자면, 스타트업의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고 시도에 대한 결과가 빠르게 눈에 보이는 것일 텐데요. 이건 누구라도 내가 맡고 있는 직무 내의 업무만 진행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퍼포먼스 마케팅만 하고 싶은 분이라면 우리 회사가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런저런 고민이 생기는 직무임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업무를 함께 진행한다는 건 단점일 수 있지만, 저에겐 장점도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퍼포먼스 마케팅 외에 제휴마케팅에도 관심이 있어서 그쪽으로도 이런저런 도전을 해보고 있어요. 주어진 매뉴얼이 있어야 업무를 잘할 수 있는 분에게라면 맞지 않겠지만, 매뉴얼을 나 스스로 만들어가는 걸 즐길 수 있다면 일이 잘 맞을 거예요. 이런 스타트업 문화가 좋아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대기업에서는 한정적인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자유도가 높아요. 반대로 말하자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들어올 수 있는 업무도 있다는 건데, 그걸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베스트죠. 패스트캠퍼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요. 시간에 쫓길 때도 많지만, 마케팅 트렌드를 따라가는 회사라 마케터로 일을 하며 자기발전 하기에도 좋고요. 마지막으로, 두 분께 패스트캠퍼스란 어떤 곳일까요? 레벨업하기에 좋은 곳. 진행하고 싶은 업무를 합리적인 근거와 간단한 보고 체계만 거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업무 진행에 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할 수 있고요.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교육 회사잖아요. 그래서인지 일을 하며 자연스레 제가 담당하는 카테고리의 지식을 많이 얻어요. 시야도 넓어지고요.조금 오글거리지만 우리 인생을 계단 올라가는 것에 비유한다면, 가끔 계단을 빨리 올라가고 싶을 때는 두 개씩 성큼성큼 오르잖아요. 패스트캠퍼스가 바로 그런 곳이에요. 힘들고 숨찬 하루하루지만 다른 곳보다 빠르게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곳이에요. *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는? *페이스북, 구글애드워즈,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다양한 채널을 조사·활용해 성과를 개선하는 일을 합니다. 패스트캠퍼스의 각 카테고리별로 운영하는 마케팅 캠페인들의 홍보 데이터를 매일 분석하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주요 지표를 리포트하고, 온 ·오프라인 구분 없이 신규 마케팅 채널을 발굴합니다. 온라인 마케팅 지표들을 기반으로 마케팅 캠페인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는 논리력과 분석력을 지닌 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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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마이페이지가 더욱 더 새로워졌습니다 :) - 유저플로우셀 팀터뷰

웹서비스에서 나만의 서비스 이용내역과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이페이지'라고 하죠. 유저들은 마이페이지를 통해 나의 상태를 체크하며 해당 서비스에 좀 더 애착을 갖기도 합니다. 이번에 코인원 마이페이지도 더욱 더 새로워지면서 애정이 가득해졌다는 유저들의 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어요!오늘은 코인원 마이페이지를 새롭게 탄생시킨 유저플로우셀 예은님, 정유님, 현진님, 종헌님과 함께 마이페이지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겠습니다.코인원 유저플로우셀은 트레이딩 영역을 제외한 전반적인 서비스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각 서비스에 대한 유저 경로 동선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구나 거래를 하고 싶은 코인원을 만들고 있답니다. :-)Q. 안녕하세요, 유저플로우셀 여러분.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업무를 소개해주세요!예은 : 유저플로우셀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지예은입니다. 저는 코인원 유저들이 겪는 문제상황과 UX트렌드 분석을 통해 기존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도화하고 있어요.정유 :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정유입니다. 유저플로우셀은 유저와 거래소를 이어주는 모든 페이지를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기획자들과 함께 유저의 니즈를 페이지에 UI(User Interface)적으로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하고, 이를 디자인 시스템에 녹여 시각적 일관성을 전달합니다.  현진 :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불철주야 개발 중인 박현진입니다. 프론트엔드는 한마디로 코인원 프로덕트에서 실제로 유저들에게 보여지는 웹화면이에요. 저는 유저들에게 보이는 영역을 책임지며 프로그래밍하고 있습니다.종헌 : 웹 API를 담당하고 있는 백엔드 개발자 김종헌입니다. 프론트엔드가 유저에게 보이는 영역을 담당한다면, 저는 보이지 않는 곳인 백엔드에서 입출금 서비스, 거래기록, 개인정보 등 코인원의 다양한 서비스와 유저를 연결하고 있어요.Q. 이번에 마이페이지 개선이 대대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어떤 계기와 방향성으로 개선하게 되었나요?예은 :  마이페이지 개선은 유저의 고충을 파악하기 위한 코인원 고객센터 인터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거래소 이용에 필요한 인증, 계정 보안에 대한 관리가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발견했거든요. 서비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함께 모여 UI나 정보로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고 CS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마이페이지'는 코인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 개개인을 챙겨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개선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도 ‘고객을 챙겨주는 마이페이지'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었어요. 이렇게 설정된 방향성에 따라 유저들의 상태별로 필요한 상황을 안내하도록 구성했습니다. 한마디로 ‘유저 맞춤형 마이페이지’로 진화한겁니다!▲ 더욱 더 새로워진 코인원 마이페이지정유 : 이전의 마이페이지는 엉켜있는 플로우로 인해, 유저가 어떤 상태인지, 어떤 인증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인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이페이지에 접속했지만 목적 달성을 끝마칠 수 없었죠. 먼저 흩어져 있는 기능, 정보, 구조들을 그룹핑하며 플로우를 개선하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아이데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마이페이지를 ‘내 서랍, 내 방' 등 나만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키워드로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키워드를 확장시켜 ‘나의 데이터'를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디자인을 지향하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 현재 마이페이지에는 나의활동, 개인정보관리, 인증단계 총 3 개의 탭으로 위계를 설정했습니다. :D▲ 코인원 거래소 인증단계가 훨씬 간편해졌습니다!Q. 기술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현진 : 마이페이지를 포함해서 코인원 웹 프로덕트에 기술부채(Technical Debt)가 조금씩 쌓여 있었어요. 이 부분을 덜어내기 위해 마이페이지를 개선하면서 ‘기획/디자인/개발’ 삼박자로 변화를 주는 리빌딩(Re-building)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기술적으로 관리 포인트가 많이 줄었어요. 이제는 웹 유지/보수가 좀 더 용이하게 되었답니다.종헌 : 그 동안 코인원 웹은 하나의 비대한 서비스로 운영되었습니다. 하나의 서비스가 덩치가 점점 커지다 보니 개발자가 서비스 로직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웹을 유지하고 보수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비대한 서비스를 여러 개의 작은 서비스로 나누는 작업인 리빌딩을 진행했어요. 여러 작은 서비스로 분리하고 책임 영역을 나누면서 서비스 로직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마이페이지 개선 전과 후, 달라진 점을 말씀해주세요.예은 : 코인원 마이페이지는 이전보다 유저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마이페이지의 콘텐츠가 유저의 상태에 맞춰 변화하며, 유저마다 다음 인증 과정이나 활동 내역을 다르게 안내합니다. 유저가 기능을 먼저 찾지 않아도, 마이페이지가 길을 찾아주는 가이드의 형태를 띄고 있어요.또한 인증단계 별로 수수료나 회원등급이 달라지는데, 유저들이 하나하나 가이드를 보며 찾아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한눈에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UI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죠. 마이페이지의 개선된 UI로 유저가 코인원의 서비스 정책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정유 : 유저가 코인원 프로덕트와의 관계성을 인지할 수 있는 디테일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는 ‘코인원과 함께한 지 000일째 입니다.’라는 문구가 있겠네요. 코인원 유저들에게 ‘챙겨준다'라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정말 많은 회의와 아이데이션을 거쳤습니다. 그 과정 중 나왔던 아이디어인데 이번에 반영하게 되었어요. ‘제품’보다는 ‘서비스'로서 느껴질 수 있도록, 대화하는 느낌을 잘 살려주는 포인트이기에 매우 뿌듯했죠.▲ 심...심쿵....!!!!!현진 : 개발자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페이지 애니메이션이 가장 좋았어요. 페이지 애니메이션은 웹페이지가 다른 웹페이지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애니메이션을 말합니다. ‘툭'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sha~(?)’ 하게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가 하나의 관계성을 가지고 넘어가게 됩니다. 유저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마이페이지에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을거에요. 또한 에러메시지, 경고메시지와 같은 피드백 인터랙션도 정교해졌어요.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쪽에 코인원만의 감성이 잘 버무려졌습니다.종헌 : 이전의 코인원 프로필 서비스는 사용빈도가 높지는 않았어요. 그라바타(Gravatar)라는 외부서비스를 사용했는데, 이것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에게 친숙하지 않았거든요. 이제는 코인원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정해두고 원하는 이미지로 클릭해서 쉽게 변경할 수 있게 설정했어요. 참고로 프로필 이미지를 설정하는 것이 보안측면에서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는 프로필 이미지를 설정하면 바로 내가 사용하는 계정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어요. 코인원에서도 프로필 이미지를 설정하면 내가 가입한 계정인지 아닌지 식별이 가능합니다.▲ 프로필 사진 설정 기능도 많이 이용해주세요 :)Q. 마이페이지의 개선 작업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나요?정유 : 가장 중점이 되었던 부분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 개개인의 상태를 반영하는거였어요. 유저별로 동일한 정보가 아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 페이지 안에 들어가는 정보의 위계가 상태값에 따라 계속 변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페이지에는 나의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많은 버튼들이 들어갑니다. 그럼 유저 케이스별로 중요한 정보를 바꿔보면서 어떤 버튼이 가장 위계가 높은지 고민하고 계산해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유저의 상태값을 쉽게 알려주고 변경할 수 있는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예은 : 기존부터 유저 인터뷰를 진행하며 ①신규 유저 ②타사 이용 유저 ③거래소 이용에 문제를 겪고 있는 유저 ④코인원을 오래 이용해준 고마운 유저 케이스까지 다양한 상황에 놓여있는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운 UX 경험을 드리기 위해 고민해왔습니다. 특히 운영지원셀과 코인원 고객센터 CS로 인입되는 주요 인터뷰들을 중점적으로 수집하여 인증과정에 문제가 되는 것들을 모아서 개선회의를 해왔어요. 이외에 마케팅, 프로덕트쪽도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입장에서의 니즈도 취합해 마이페이지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절대 설정샷 아니에요) 훈훈하게 회의중인 유저플로우셀!Q. 혹시 개선된 마이페이지를 이용한 코인원 고객들의 후기도 있었나요?예은 : 개선된 마이페이지로 바뀐 지 얼마되지 않아, 유저의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접하지는 못했어요. 대신 정량적인 부분에서 여러 수치들이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재방문자의 UV(Unique Visitor)수가 개선 전과 대비해서 약 70%정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전에는 회원가입을 끝마치고 인증과정 중에 페이지를 이탈한 유저도 보였지만, 개선된 후에는 마이페이지 탭 이용빈도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마이페이지가 좀 더 원활한 거래소 서비스 이용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면서, 지속적으로 니즈를 관찰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Q. 마이페이지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유저플로우셀의 프로젝트가 있나요?예은 : 코인원의 수익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산탭이 기억에 남아요. 그 동안 코인원 유저들이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많이 요청했었는데, 팀원들이 함께 고민하여 새로 개편한 기능이라서 그 의미가 컸어요.정유 : 저는 실질적으로 프로젝트에 돌입하기 전에 진행했던 코인원 유저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인터뷰 내용이 개선점으로 가득찰 줄 알았는데,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해주셨거든요. 더 열심히 UI 디자인을 해야겠다는 의욕을 불타오르게 해주었어요!현진 : 코인원 웹프로덕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마이페이지 이전부터 진행해왔던 리빌딩 프로젝트(랜딩, 거래소, 프로차트, 코인원 톡 등)들이 기억에 남아요. 사실 마이페이지 이전 리빌딩 프로젝트들은 기술적으로만 접근하다보니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그래도 마이페이지 리빌딩은 업무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기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변화한 것이 보여 저 또한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종헌 : 이외에도 유저플로우셀은 UX개선을 여러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신없긴 하지만 개발요소도 새롭고 다이나믹한 것이 많아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화기애애하게 UI 시안을 보고 있는(?) 유저플로우셀Q. 코인원에서 디자이너 그리고 개발자로 일하는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예은 : 코인원에선 셀마다 다른 직무의 인원들이 빠르게 소통하여 의사결정하는 목적조직 형태로 일합니다. 중간중간 기획리뷰, 디자인리뷰 과정을 거치면서 더 꼼꼼하게 일하고, 다른 직무에 계신 분들의 작업도 공유하고 있어요. 거래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죠.정유 : 현재 코인원은 ‘셀(Cell)’이라는 목적조직 형태입니다. PM, 개발자, 디자이너가 한 조직에 속하다보니 Output 나오는 속도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또한 여러 직군이 함께 팀웍을 맞추다보니 서비스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고, 이는 디자이너로서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는데 굉장히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종헌 : 코인원은 개발자도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발을 하다 예기치 않은 변수가 생기는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요. 또한 정기적으로 회고를 하며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도출해내고,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현진 : 현재 코인원 기술본부는 트렌디한 기술을 곳곳에 사용하고 있어요. 기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분이 코인원에 온다면 기술적으로 매우 만족하실거에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예은 : 암호화폐 거래소는 UX를 기획하기에 매우 도전적인 분야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곳곳에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아직 업계의 워딩이나 사용에서의 유저 친화적 성숙도가 높지 않은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는 누구나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점점 더 발전하는 코인원의 모습을 많이 기대해주세요!정유 : 코인원 UI에는 아직 블록체인 공급자적 시선이 많이 담겨있어요. 예를들어, 개발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나 UI가 남아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를 디자인적으로 해소하고 싶습니다. 유저가 갖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 장벽을 낮추고, 코인원의 가치가 잘 반영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종헌 : 코인원에서는 트레이딩 이외에도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유저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저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결하면서 서비스의 안전장치를 견고하게 쌓아올리고 싶네요. 장애 발생에도 끄떡없는 안정적인 코인원을 유저에게 선보이고 싶습니다.현진 :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사용성 1위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거에요. 유저플로우셀에서 마이페이지 이후에도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매주(?) UX가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코인원 거래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꼭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코인원에 많은 개발자분들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업계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블록체인이 발전하는 과정을 보며 점차 해소될거라고 믿어요. 기술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니 기술적인 욕심을 채우고 싶은 분들, 함께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 코인원으로 오세요!▲ 코인원 유저플로우셀 많이 기대해주세요!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찼던 유저플로우셀의 인터뷰를 들어봤어요.코인원 마이페이지에 큰 변화를 가져온 활기찬 에너지, 다들 느끼셨나요?마이페이지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유저플로우셀. 곧 코인원 웹 거래소를 사용하면서 UX적으로 편리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겁니다.끝으로, 특별한 문화를 경험할 기회! 코인원 채용에 함께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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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 이탈고객의 재사용률 분석

저는 TLX에서 PM 과 Business Analyst로 일하고 있습니다. TLX의 서비스인 TLX Pass는 하나의 멤버십으로 여러가지 운동종목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대부분 사람들이 운동이라는게 항상 심리적 부채로 가지고있고, 연초나 여름시즌을 앞두고 헬스장을 등록하며 그 부채를 갚으려 합니다.TLX Pass 사용자들도 그러한 패턴이 있는지 분석하려고, 각 월별로 이탈한 사용자가, 어느시점에 다시 돌아오는지, 돌아오는 비율이 어느정도 되는지 분석해보았습니다.이 글에서는 SQL을 이용해서 이탈고객(churned user)에 대한 재사용률(return rate)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Part 1. 월별 churned user 리스트당월 churned user(이탈회원)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합니다.- 전월 멤버십을 가진 사용자 중에서 당월 멤버십이 없는 사용자Churned user 리스트는 여집합의 형태로 당월 retained user (유지회원)을 우선 구하고, 전월 멤버십 회원 리스트에서 빼는 형태로 만듭니다.[1-a] 월별 멤버십 회원 리스트멤버십의 사용시작일과 종료일을 기준으로 user_id를 가져온다.아래 sql은 2016년 9월 멤버십 회원 리스트를 가져오는 query이다.//[QUERY 1-a] 월별 멤버십 회원 리스트 select memberships.user_id from memberships where left(date_start, 7) <= "2016-09" and left(date_end, 7) >= "2016-09"[1-b] 월별 유지회원 리스트[1-a 월별 멤버십 리스트]에서 구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1개월 뒤에도 멤버십을 가진 사용자 리스트를 구합니다.아래는 2016년 9월에 멤버십을 가진 회원중에서, 2016년 10월에도 멤버십을 가지고 있는 회원의 user_id 를 가져오는 SQL입니다.//[QUERY 1-b] 월별 retained user 리스트 select current.user_id from memberships current where current.user_id IN ( [QUERY 1-a] ) and left(current.date_start, 7) <= "2016-10" and left(current.date_end, 7) >= "2016-10"[1-c] 월별 churned user 리스트여집합으로 구하기 위해 [1-a 월별 멤버십 리스트]와 [1-b 월별 유지회원 리스트] 리스트를 left join으로 합치면, 당월에 멤버십이 없는 회원은 future.user_id 값이 NULL 이 됩니다.아래와 같이 future.user_id가 NULL 인 것만 모으면 바로 churned user 리스트가 됩니다.//[QUERY 1-c] 월별 churend user 리스트 select distinct current.user_id from ( [QUERY 1-a] ) as current //전월 멤버십 회원 리스트 left join ( [QUERY 1-b) as future //당월 retained user 리스트 on current.user_id = future.user_id where future.user_id is null //당월 멤버십이 없는 조건[1-d] 월별 churned user 리스트를 temporary table 에 저장하기이제 churned user를 분석하기 위해서 위에서 구한 churned user 리스트를 query에서 계속 사용해야 한다. 이럴땐 with 구문이나 with 구문이 지원되지 않는 db라면 temporary table 로 저장해 두면 편리하기도 하고 query가 가벼워져서 데이터를 뽑는 속도도 좋아집니다.Temporary table (임시 테이블)- 임시로 db에 생성하는 table로, db connection이 끊어지면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임시라는 것 외엔 테이블과 동일한 SQL을 이용하면 됩니다.아래는 [1-c 월별 churned user 리스트] query 결과를 oct_16_churned_user_ids 라는 임시 테이블에 넣는 SQL입니다.create temporary table oct_16_churned_user_ids ( user_id varchar(20) )insert into oct_16_churned_user_ids ( [QUERY 1-c] )// select * from oct_16_churned_user_idsPART2. Churned period 별로 return rate 분석하기churned user 를 대상으로, churned 시점보다 이후에 만들어진 멤버십을 멤버십 시작월 기준으로 그룹핑을 시킵니다.select date_format(membership.date_start, '%Y-%m') , count(distinct membership.user_id) from membership where user_id IN ( select * from oct_16_churned_user_ids ) left(membership.date_start, 7) > '2016-09' // churned 시점 이후 group by date_format(membership.date_start, '%Y-%m') // 멤버십 시작월로 그루핑이 데이터를 월별로 모아서, Excel의 pivot table을 이용하면,아래와 같이 월별로 churned user가 언제 다시 돌아오는지, 돌아오는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데이터는 실제 데이터가 아님.뭔가 pivot table을 만드는 부분에서 휘리릭 끝내는 감이 있네요 ㅎㅎ코멘트를 언제나 환영입니다. :)#티엘엑스 #TLX #비즈니스애널리스트 #BA #BusinessAnalyst #업무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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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웨이 오픈데이타 포럼 참석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귀국하고 오후에 오픈데이타 포럼에서 데이타를 사용하는 스타트업 사례 발표와 패널 토크를 했어요 :) 이번엔 진행 아니고 패널로! 호오...우리 사업으로 여러 분들 앞에서 피칭하는 두 번째 시간! 진행은 1도 안 떨리는데..으헝! 긴장돼🤣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터 분석전문 여성 개발자느님을 영접해서 더 벅찼던 시간...패널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 신체 사이즈 데이타를 기반으로 체형을 그룹으로 분류해서 각 그룹에 특화된 세미 커스토마이징 의류를 제작 및 큐레이팅하는 페르소나 웨이입니다! 요기에 이미지 컨설팅 데이타를 합쳐서 앉아있는 시간이 긴지, 활동량이 많은지 추구하시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등등의 라이프스타일 조건도 반영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날카로운 솔루션을 선보일꺼구요, 요걸 기반으로 다양한 체형이 쇼핑 스트레스, 스타일링 고민없이 이용할 수 있도로 타겟 그룹도 확장해갈꺼에요 :)첫 그룹은 66사이즈구요, 66이시라면 저희 옷 중 무엇을 입어도 찰떡 핏 보장!!(아. 상통, 하통. 전체통통 별 코멘트가 상세 페이지에 있습니다) 한 달 간의 시범 운영으로 여러 피드백을 받아 상세페이지 개편 중입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올라가기 전에 핀마이크 차고 입도 풀고..그런데 핀마크에 뽈 눌리는거 저 뿐입니꽈...'ㅅ'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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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돌이가 개발자랑 일할만큼만 프로그래밍 익히기

나는 대기업(스러운 곳)의 경영기획팀의 기획자로 5년간 일하다가 작년 초 회사를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하겠다고 나왔다 (이거 뭐 써먹을데가 있어야지). 흔히 스타트업에서 '기획'한다고 하면 그건 대부분 '모바일/웹 서비스 기획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들 사이에 새우 등 터지듯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배경지식이 없으면 특히 개발자들에게 x무시 당하기 쉽다. 이 글에서는 나같은 문돌이가 짜투리시간 약 3-4개월만 투자하면 초보 수준의 웹사이트는 개발 가능할 정도의 프로그래밍 스킬을 익혀서 개발자랑 어느정도 대화가 되는 PM이 되는 법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참고로, 책보고 공부하는거 질색인 사람들에게 강추한다.지금부터 내가 설명하려는 '문돌이의 프로그래밍공부 방법론'은 어디까지나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방법임을 미리 밝혀둔다.1. 나는 학원같은거 다니면 적어도 반 이상은 완주할 정도의 인내력이 있다.2. 기본적인 영어 리스닝 실력은 있다.3. 내 목표는 개발자 되는게 아니라 개발자랑 일하는거다 (-> 진짜 프로그래머가 되는법은 절대로 내가 한 방법론으로 해서는 안된다.. 이건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야매) Step 1. 생활코딩으로 공부하지 말고 준비운동만 하기 (1주일)생활코딩은 이제 너무 유명해져서 많은 문돌이들이 코딩 공부하는 성역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여기를 아는 사람은 많은데 여기서 코스 하나를 완주했다는 사람 보기는 힘들다는거. 생활코딩 사이트에 보면 생활코딩 작심 40시간 라이브 가 있는데 그야말로 40시간동안 웹서비스의 방대한 영역을 전부 건드리는 무지막지한 코스로서, 아무리 이고잉님이 쉽게 리드한다지만 문돌이가 처음부터 저걸 다 따라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고잉님이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대해 전반적인 그림을 아주 잘 그려주시기 때문에 한번쯤 완주하고 나면 앞으로 내가 뭘 공부해야 하겠구나 하고 감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이걸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만 하라는거다. 설치하라는거 다 설치하고, 코딩하라는거 다 코딩하면서 너무 진지하게 보지 말고, 그냥 시청만 하면서 프로그래밍 세계에 대해 맛만 보는거다. 왜냐면 완전 초보자가 AWS 트고, 리눅스, 우분투 설치하고, 깃허브에 서브라임까지 생소한 툴들 만지작하다 보면 겁부터 먹고 그냥 접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생활코딩으로 프로그래밍의 방대한 세계의 맛만 보자Step 2. 유데미에서 Ruby on Rails 프로그래밍 코스 완주 (2개월)요즘 온라인에서 프로그래밍 배우는 사이트가 정말 많아졌다. 유데미, 유다시티, 칸, 코세라, 린다닷컴 등등 내가 아는 곳만 해도 10군데는 된다. 개인적으로 처음 프로그래밍 공부하는거면 왠만하면 한글로 배우지 말고 영어로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객체 지향, 변수, 매개변수, 상수, 선택자, 제어문... 등등 한글로 배우면 이런 한문어로 된 단어들로 가르치는데 솔직히 더 어렵기도 하고 어차피 나중에 코딩하다 막히면 가장 많이 찾아볼 사이트가 스택오버플로우일텐데 저거 다시 영어로 찾아보느니 아예 처음부터 저걸 object-oriented, variable, parameter, constant, control statement... 요런식으로 인식해 버리는게 더 낫기 때문이다.해외 온라인 사이트는 많은 사람들이 유다시티를 얘기하는데 나는 유데미를 추천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목표는 프로그래머로 취직하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머랑 일을 같이 하는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유다시티는 진짜 프로그래머 취업을 목표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일단 수강료가 비싸고, 퀴즈도 엄청 풀어야 하고, 출석률도 체크하고, 아무튼 엄청 까다로운데 비해 유데미는 내가 필요한 특정 스킬들만 골라서 퀴즈같은거 없이 (있어도 점수체크 없음) 빠르게 수강 가능하고, 수업료도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도 강사들이 대부분 실제 현업 종사자들이어서 가르치는 내용이 매우 실무적이다. (유다시티는 대학 백그라운드에 좀 교수같은 느낌)유데미에는 내가 필요한 특정 분야만 골라서 빠르게 마스터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아까 1단계의 생활코딩 40시간 라이브를 전부 들었다면, 이제 프로그래밍의 세계가 대략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의 두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고 (하드웨어, OS 이런거 제외), 프로그래밍 언어가 뭔지 (Ruby, Python, PHP 이런거), 프레임워크가 뭔지 (Ruby on Rails, Django, CodeIgnitor 이런거) 정도는 감이 생겼을 거다. (저게 각각 뭔지는 몰라도 되고 그냥 카테고리화만 할 줄 알아도 된다는 뜻임)이 글에서는 간단하게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의 차이점만 짚고 넘어가 보자. 프로그래밍 언어는 말그대로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기위해 필요한 언어규약을 의마한다. 즉 내가 미국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영어라는 언어가 필요하듯이 어떤 웹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와 통신하려면 수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들 중 내가 필요한거를 사용한다는것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흔히 고급언어-저급언어 이런말이 있는데 뭐 고급언어가 더 좋은거고 저급언어가 나쁜거고 이런말이 아니고, 최대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와 가까우면 고급언어라 부른다. 반대로 컴퓨터가 CPU 레벨에서 비트단위로 직접 사용하는 언어는 저급언어라고 부르고 기계어, 어셈블리어 뭐 이런걸 말하는데 이런건 지금 몰라도 된다. (생활코딩에서 이고잉님이 빙산의 일각 그림으로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 주신다) 즉, 우리 초보레벨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하면 Ruby, Python, PHP, Java, JavaScript, C, C++, HTML, CSS 요런거 말하는거라고 이해하면 되고, 저기서 HTML, CSS는 웹브라우저에서 지금 당신이 보고있는 페이지 띄워주기 위해 필요한 언어이다. 즉, HTML, CSS는 웹페이지 코딩하려면 반드시 들어가는 내용이고, 좀 현란한 인터렉션도 넣으려면 JavaScript도 이 범주에 필요할 수 있고, 나머지 Ruby, Python, PHP, Java, C들 중에서 당신이 기본 베이스로 할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는 뜻이다. 정리하면, |HTML, CSS, JavaScript (선택) | + |기본 베이스로 할 언어 한개| 요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프레임워크는 저기 언급한 프로그래밍 언어들로 프로그래밍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뼈대를 미리 설계해 놓은것, 좀더 어려운 말로는 재사용이 가능한 클래스들과 그 관계들을 미리 정의해 놓은 패키치같은거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각 기본 베이스로 선택하는 언어별로 프레임워크가 정해져 있다. 예를들어 Ruby 언어를 공부하면 프레임워크는 Ruby on Rails, Python을 공부할거면 프레임워크는 Django를 같이 공부하는 식이다.정리하면, 생활코딩 강의로 그냥 저 전반적인 세계에 대해서는 맛만 보고 당신은 그냥 Ruby와 Ruby on Rails를 선택해서 배우도록 하자. 왜 Ruby on Rails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내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첫째, 컨벤션이 매우 엄격해서 비록 처음에는 러닝커브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초보자가 실수할 여지를 최대한 줄여준다. 예를들어 내가 써야하는 구문이 살짝만 틀려도, 명령어 하나의 대소문자만 틀려도 레일즈는 아예 페이지 전체를 보여주지 않는다. 이게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지만 초보자가 어느정도 돌아가는 웹사이트 만들기 위해서 말도안되게 코딩한게 지저분하게 돌아가는 웹사이트보다는 좀 오래걸리지만 한번 만들고 나면 제대로 돌아가는 웹사이트가 운영하는데 더 유리하겠다라는 내 개인적 의견이다. 둘째, 레일즈에는 Ruby Gem이라고 불리는 아주 강력한 서드파티 라이브러리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서드파티 라이브러리는 다 있지만, 루비젬이 강력한 이유는 앞서 얘기한 첫번째와 유사하다. 다른 언어의 라이브러리는 초보자가 그대로 가져다 쓰면 분명 에러 백퍼일것이다. 내 상황에 맞게 어느정도 변형할 수 있는 수준의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어야 할텐데 문돌이 초보자에게 그걸 기대하긴 어렵다. 반면 루비젬은 (전부 다 그렇진 않지만) 진짜 옛날 MS도스 시절 디스크 갔다 꼽고 인스톨 클릭하면 알아서 프로그램 깔아주던 느낌으로 젬파일을 인스톨하면 대부분의 라이브러리가 알아서 장착된다.루비를 선택해야 하는 마지막 이유는 (또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실제 웹사이트를 Deploy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지식이 필요 없이 가능하다는데에 있다. 당신의 컴퓨터에서 코딩한 웹페이지들을 실제로 유저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게 다음 3가지가 필요하다. 1/서버 - 당신이 만든 웹페이지들을 어딘가에 가져다 놔야 유저가 찾아올수 있다. 당신 컴퓨터로 유저가 직접 접속할 순 없지 않은가. 2/도메인 - 당신 집에 유저가 놀러오려면 집주소가 필요한것 처럼, 당신이 올려놓은 웹페이지를 호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주소같은 거다. 3/Deploy (배포) - 위 준비된 내용들을 실제 서버에 설치하고 유저가 찾아올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 이 3가지 영역은 보통 백엔드라고 부르고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니 하는게 다 저거 매니징하기 위해서 활용하는 서비스 이다. 아무튼, 이 영역은 나같은 평범한 문돌이에게 넘사벽의 영역이다. 괜히 배우려고 낑낑댈 필요도 없다. 레일즈를 배우면 나중에 디플로이할때 '헤로쿠'라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 (물론 다른 언어도 가능하지만 쓱 읽어보면 레일즈로 하는게 젤 편해보임) 저기 웹사이트에서 시키는 대로 코드 복붙하고 명령어 몇번 치면 디플로이가 정말 마법처럼 이루어지고 덤으로 공짜 도메인까지 준다!! (물론 일정 트래픽 이하에는 서버비도 공짜) 난 이 3번째 이유만으로도 초보자들이 첫 배우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루비만큼 강력한게 없다고 생각한다.서론이 너무 길었다.. 아무튼 결론은 아까 말한 유데미 사이트에서 Ruby on Rails로 웹사이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찾아서 공부하라는 말을 하려고 이 긴 설명을 한 거다. 유데미에서 레일즈로 웹사이트 만드는 코스 찾아보면 한 20개는 넘게 검색되는데, 다음 기준에 부합하는 내용의 코스를 선택하도록 한다.1. Bootcamp가 제목에 있는 코스 - 부트캠프라고 명시한 코스는 대부분 웹서비스 하나를 실제 서버에까지 올려서 완전하게 구현하는 코스를 말한다.2. Ruby on Rails를 활용하는 코스 - 각 코스 실라부스에서 Ruby on Rails를 활용하는지 확인해 본다.3. 레이팅이 적어도 4.5 이상, 별점 준 학생수가 최소 200 이상인 코스를 선택한다.참고로 내가 들었던 과정은 The Complete Web Developer Bootcamp라는 코스인데, 이미 1년 넘은 과정이기 때문에 이걸 듣지 말고, 그냥 이 코스의 실라부스를 참고해서 유사한 최신 코스를 찾아서 완주하길 바란다. 보통 2-3달 코스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 하루에 1시간정도씩만 투자하면 2달이면 완주 가능하도록 되어있다.내가 수강했던 레일즈로 웹사이트만드는 부트캠프 코스. 이 코스의 실라부스를 참고해서 수강할 코스를 결정하도록 하자.Step 3. 부트스트랩 (Bootstrap) 숙달하기 (1주일)부트스트랩이란 아까 잠시 짚고 넘어간 HTML, CSS등의 웹페이지를 구현하는 언어를 위한 프레임워크이다. 사실 HTML, CSS도 초보자가 자유자재로 내가 구상한대로 화면에 딱 띄우도록 코딩하는건 매우매우 어렵다. 심지어 버튼하나 중앙정렬 하는것도 쉽지 않다. 부트스트랩은 이런 일들을 마법같이 쉽게 해주는, 그리고 모바일 반응형 구현도 코딩 몇줄로 가능하게 해주는 프레임워크이다. 아마도 당신이 선택할 유데미 코스에서 부트스트랩 활용하는 법이 포함되어 있을 듯 한데, 거기서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만 훑어볼게 뻔하니 1주일정도 투자해서 부트스트랩을 제대로 익히고 넘어가도록 하자. 부트스트랩 사용법은 유데미에서 저렴한 코스를 하나 찾아서 수강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고 그리 어렵지 않으니 부트스트랩 공식 웹사이트에서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본인의 웹사이트에 이것저것 적용해보며 익히는것도 좋다.부트스트랩은 초보자에게 어려울 수 있는 CSS의 박스모델, 플로팅, 정렬 이런걸 마법같이 쉽게 해주는 프레임워크이다.Step 4. 부트스트랩 코딩 되있는거 통째로 다운받아서 내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변형해보기 (3주일)여기까지 왔으면 당신은 이미 웹서비스에 관해서는 개발자랑 어느정도 대화는 되는 수준이 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실제로 내가 직접 코딩해서 서버에 디플로이까지 해 본 사이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아무리 유데미 코스 하나 들었다고 당장 멋진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만드는게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단계를 아주 쉽게 해주는 사이트가 하나 있다. 바로 부트스트랩에서 제공하는 연습용 웹페이지인 Start Bootstrap이다.  완성도 높은 부트스트랩기반 웹사이트 파일을 통째로 다운받아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이다.여기 가면 아주 잘 디자인된 다양한 종류의 부트스트랩 기반 웹사이트 코딩 파일들을 통째로 다운받을 수 있다. 본인이 도전해 보고 싶은 스타일 몇개를 골라서 다운받은 후에 index.html과 연결된 css파일 구조를 잘 파악해 본 다음에, 본인의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한번 만들어 보자. 이미 뼈대가 다 잡혀있기 때문에 그 뼈대를 분석하는 것 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 박스모델을 어떻게 쓰고 있고, 각종 버튼들을 글리피콘이랑 폰트어썸을 써서 멋있게 구현하는 법, jQuery의 각종 트랜지션들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등등을 배울수 있고, 이 중에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복붙해서 내 웹사이트에 붙여볼 수도 있다. 나는 이 당시 여기의 웹사이트들 중 3개를 적절히 조합해서 다음과 같은 내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만들었다.StartBootstrap에서 3-4개의 사이트를 조합해서 만들어본 내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이다.당신이 여기까지 오는데 아마도 3-4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렇게 공부하고 나서 당신이 '나는 개발자 입니다'라고 말하면 x욕 먹기 쉽다. 개발자의 세계는 웹개발만 해도 그리 녹록한 세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3달정도 야매로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하나 뚝딱 만들어낼 정도로 훑어내고 나면 개발자랑 어느정도 대화가 통하는 문돌이 PM이 될수는 있다. 또한 당신이 정말 뜻이 생겨서 앞으로 앱개발도 배우고 직접 스택오버플로우 찾아다니면서 버그도 고치고 하다 보면 한 반년쯤 후에는 진짜 기본수준의 프로그래밍은 할 줄 아는 문돌이 PM이 되어 있을 것이다. PM으로서 본인이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의 기술스택에 대해 개발자랑 어느정도 대화도 가능할 것이다.다음 글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디자이너랑 일할 수 있는 PM되기, 또는 디자이너 없는 스타트업에서 PM이 디자이너역할하기의 야매스러운 방법론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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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기업 와탭의 시작

2012년 2월 개발자 3명이 모여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와탭랩스를 만들기 전 회사인 "DesignPlusD" 입니다. 모바일 개발을 하고 싶었던 우리는 무작정 회사를 나와서 법인을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은 홍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시작했고 각자의 퇴직금으로 자본금을 마련했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개발에 대해서는 정말 끝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만들고, 누구보다도 높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었기에 금방 인정받고 성공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만들었던 회사는 지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사업이 아닌 개발을 하고 싶어 만든 회사였다는 것이였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바일 개발이 하고 싶어 만든 회사였습니다.DesignPlusD의 메모앱 (MemoZy)우리는 여러가지 앱들을 만들었는데 그중 젤 인기있는 앱은 메모앱이였습니다. 독특한 UX를 가진 개성있는 앱이였던지라 국내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유료앱으로 1주일간 전체 분야 1위에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돈은 벌지 못했죠. 이미 저희보다 먼저 시작한 훌륭한 노트앱들도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2013년이 지나면서 모바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우리도 돈 벌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보자"우리가 정한 비지니스 아이템의 선정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기술기반 서비스. -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기술 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B2B 서비스. - 있으면 좋은 서비스가 아니라 꼭 필요한 서비스.오랜 기간 변하지 않을 서비스. -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가치를 가질 수 있어야 함.그렇게 아이템 구상에 들어갑니다. 성공 할수밖에 없는 아이템을 찾고 또 찾기 시작합니다. 많은 아이템들을 구상해보고 논의해 보았지만 만족스로운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소개로 만난 회사와의 미팅에서 정말 우연히 IT 서비스 모니터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기존에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들은 NOC라는 거대한 공간에서의 모니터링 이였지만 모바일이 지원된다면 한정된 공간에서의 모니터링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이 가능해 지는데, 아직 모바일을 지원하는 모니터링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미국 AT&T NOC 공간이런 모니터링은 우리가 정한 아이템 선정 조건에 딱 맞는 아이템이였습니다. 기술 기반의 서비스이면서 B2B서비스 였습니다. B2B는 B2C에 비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좋은 분야입니다. 그리고 모니터링은 IT 서비스가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아이템이죠. 10년 후에도 여전히 모니터링 서비스는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2014년까지도 모바일이 지원되는 모니터링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서버를 모니터링 할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합니다.모니터링 서비스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그렇게 아이템을 선정했지만 신중을 기하기 위해 주변에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의견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템만 정했을 뿐인데도 투자를 제의해 주시기도 했고,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의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현재 와탭랩스는 국내에서 만대 이상의 서버를 모니터링 하는 IT 서비스 모니터링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와탭랩스 #와탭 #스타트업 #성공기 #실패기 #아이템 #아이디어 #아이디에이션 #창업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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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베이스만의 독특한 복지문화, '백일잔치'!

 백일잔치는 어반베이스의 가족이 되어 무사히 잘 적응하시고 건강하게 100일을 보낸 것을 다 함께 축하해 주는 자리입니다. 이번 100일 잔치의 주인공은 지난 7월에 입사하신 정준, 종훈님이셨습니다. 스파크 플러스 4층의 넓은 라운지에서 다 함께 피자파티를 했어요! 4인당 피자 1판의 넉넉한 양의 프리미엄 피자와 함께, 종훈님과 정준님의 케익도(1인 1케익) 준비를 했답니다.마침 점심시간이어서 다들 배가고팠기 때문에 맛있는 피자를 먹을 생각에 아주 들떴습니다. 거기다 맥주까지 있다니 금상첨화입니다. (점심시간에 맥주먹기 완전 가능!) 취향 존중을 위해 시원한 스프라이트도 준비하였습니다. 두 분 고깔모자도 쓰시고 제대로 파티분위기를 내 봅니다. (고깔모자 넘나 찰떡인 것!) 케이크에 초도 꽂고, 불도 붙이고, 폭죽까지 장전 완료! 백일잔치 답게 100일 축하 노래도 불렀습니다.100일 축하합니다~~ 100일 축하합니다~사랑하는 종훈, 정준님 100일 축하합니다~!!!우리 어반베이스 가족들이 정말 본인의 일처럼 정말 기뻐하며 축하해 주었습니다!백일'잔치'답게 귀여운 초도 불어보았습니다. 어떤 소원을 비셨을까요?!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우리 어반베이스 가족분들 훈훈하네요 : ) 정준님, 종훈님 다시 한 번 100일 축하드립니다! 입사 100일 잔치?! 인생을 살며 백일잔치는 생후 100일 이후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그걸 회사에서 다시 하게 되다니, 어색하고 또 낯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반베이스만의 문화인만큼, 다 함께 모여 축하할 수 있어 참 기분좋은 자리였습니다. 많은 어반베이스 가족들이 100일을 넘어 1년 10년까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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