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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H자동차를 퇴사하고 더부스에 온 그녀, 심층 인터뷰 제 2탄!

[ 더부스팀 인터뷰 특별기획 2부 ]대기업 퇴사를 고민하고 있나요?꿀같은 설날 연휴의 끝.사무실 책상 앞에 다시 앉았더니답답하고 숨이 턱, 막혀오면서,회사 일은 손에 잡히지도 않고당장 집으로 뛰어가따뜻하고 포근한이불속으로 들어가고싶은 마음만 한 가득.연휴 금단 증상!마우스를 잡은 손이 덜덜 떨리지는 않나요?이렇게 일하기가 싫은데,나는 지금 행복한게 맞을까요?여기 비슷한 고민을 하다H자동차를 퇴사하고더부스 브루잉에 합류한,더부스 영업전략의SJ님을 소개합니다!"마음 가는 길 .죽 곧은길!"SJ님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前  현대자동차 재직現  더부스 영업전략/마케팅Q1. 자기소개를 한다면?저는 호기심이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얼어붙은 연못 위에 올라가 얼음이 잘 얼었나 직접 확인해보거나, 맥주집에서 '작은 잔과 큰 잔의 맥주 양 차이'를 직접 재보는 등 궁금한게 있으면 꼭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죠. 엉뚱한 장난을 치는것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간섭받거나 구속받는건 굉장히 좋아하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멀쩡히 대학 나와 대기업에 입사한게 이상할정도로 사실 제도권에 그렇게 어울리는 성격은 아니죠 (웃음). 고등학교 때도 수업시간 내내 제가 읽고 싶은 책만 잔뜩 읽었거든요. 나중에는 선생님들도 쟤는 원래 그런다면서 포기했다니까요.Q2. 맥주는 얼마나 좋아하세요?많이 좋아해요!  대학생 시절 MT를 가면 냉장고에 소주만 한가득이었어요. 그렇지만 저에게 소주, 카스, 하이트 등의 술은 너무 맛없게만 느껴졌어요. 정말 이걸 정말 좋아서 먹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술을 즐기지 않았죠. 그런데 어느날 본격적으로 크래프트 비어를 접하고는.... 네, 집에 맥주 병을 모으고 있습니다.SJ님의 강아지 '진도리'Q3. 더부스에 조인하기 전에는 대학원에 다니셨다고 들었어요! 맞나요?네, 저는 대학 졸업 후 H자동차를 약 2년간 다니다가, 회사 일이 잘 안맞고 재미가 없어서, 그리고 더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가 생겨서 대학원에 진학했었어요. 회사를 처음 벗어나서 오랜만에 학교에 다시 갔을 때는, 세상에 아름다워 보였어요~ 하하하. 수업시간에 자꾸 혼자 웃음이 나올 지경이더라고요. 사람들이 미친여자라고 생각할까봐 실실 터져나오는 웃음을 꾹 참았어요~Q4. 그럼 어떻게 더부스에 조인하게 되셨나요?제가 맥주를 좋아하다보니 언젠가는 자신의 펍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경리단길의 '비어포긱스 테이스팅 룸(더부스에서 운영)'을 들렸는데 맥주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는거에요. 알고보니 유럽이나 미국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차가운 상태 그대로' 서울까지 갖고 온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꼭 비어포긱스 테이스팅 룸 같은 펍을 내고 싶어서 사장님에게 건너건너 연락을 했었는데, 나중에라도 따로 점포를 늘릴 생각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속상했었는데... 나중에 더부스에서 직원을 뽑는다는 소식에 함께 하고 싶어 지원했고, 더부스팀에 합류하게 되었죠!(참고 : 현재 비어포긱스 테이스팅 룸은 잠시 운영이 중단된 상태. 미켈러바로 가면 됩니다!)Q5. 대학원 공부도 재미 없었던 것은 아니죠?하하, 그런건 아니에요. 대학원에서 신호처리/머신러닝 쪽을 공부했는데 흥미로웠어요. 예전부터 관심있었던 주제였거든요. 졸업 요건을 다 채운 후에, 더부스에 합류하게 되었죠. 공식적으로는 졸업이 아직 한 학기가 남았어요. 어떻게 보면 서로 전혀 무관한 커리어를 쌓아온 것 같지만, 대학원은 '나에게 더 잘맞는 일을 찾아나가는'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생각해요. 대학원에서 배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은 더부스의 영업전략을 세울 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Q6. 그렇다면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이유는 뭔가요?대부분의 친구들이 대학원에 진학 했었는데, 저는 학교를 벗어나 아직 안 해본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외국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해보기도 했고, 대학생 시절 수학과외로 꽤 쏠쏠히 벌었지만, 학교 밖의 기업에서 일해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더 궁금했죠.Q7. H자동차에서는 어떤 것들이 맞지 않아 퇴사를 하신건가요?간단히 말하면 '재미가 없었'죠. 하지만 마냥 가볍기만 한 고민은 아니었어요!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없는 일을 하는건 괴롭다는걸 입사 후에야 깨달았거든요. 대학 시절에는 전공 공부가 힘들지만 즐거워서, 그런 기분을 느껴본적이 없었어요. 회사안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건 대부분 즐거웠지만요. 제가 한창 퇴사에 관해 고민하고 있을 때에도 회사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과 위로를 받아서 항상 감사했죠. 회사를 떠나 저에게 더 잘맞는 일을 찾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어요. 그리고 저에게는 '당장 잘 먹고 잘 사는 문제'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라는걸 알게됬죠.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른 법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나에게 더 잘맞는 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 떠나고 싶었죠. 저는 용기를 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아예 H자동차에 입사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대기업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배웠거든요.Q8. 본인의 일을 즐겁다고 느끼면서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들이 얼마나 될까요?일반적인 대기업을 다니는 회사원들 중에 회사가 재미있어서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에요. 회사원의 90%이상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회사를 다니겠죠. 실제로 제 주변에도 퇴사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다만 그 중 대대수는 실행에 옮기지 않고 하루 하루를 다시 버텨낼 뿐이라고 생각해요. 퇴사 한 이후에 퇴사 관련한 고민을 상담해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거든요. 모든 일이 항상 즐거울 수는 없지만, 일에서 느껴지는 괴로움이 즐거움보다 크다면,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게 현명한것 같아요. 스스로 즐거워서 몰입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게 쉬운일은 아니거든요.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Q9. 회사에 퇴사 이야기를 꺼내는건 쉬운 일이었나요?아니요. 저는 말 꺼내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팀장님한테 좀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친한 팀선배의 도움을 받았죠. 선배가 상사와 자리를 마련해 퇴사 이야기를 위한 멍석을 깔아줬어요. 하하. 인사고과 마감날이라 선배에게도 win-win이었죠(농담). 퇴사하겠다고 팀장님에게 확실히 이야기하고, 퇴사일을 정한 다음에는 퇴사일이 다가오는게 너무 설레서 D-day까지 설정해놨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 그 과정에서 다른 분은 '나도 회사가 재미없어서 팀을 옮겼는데, 큰 회사니까 회사 안에서 정답을 찾아보려고 팀을 옮긴것이었다.' 라는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죠. 지난번 BK님의 이야기처럼 '동일한 문제(일이 재미없다는)' 에 관한 해결 방법이라도 각자 다른 방법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저에게는 그 솔루션이 퇴사였던 거죠.더부스 강남 1호점Q10. 지금까지의 결정에 후회는 없나요?네. 후회는 하나도 없어요. 아까 이야기 했듯이 회사에서도 드라마처럼 사표를 던지고 나올만한 결정적인 이벤트는 없었고, 하루 하루의 생각들이 쌓여져 퇴사 결정을 내린거니까요. 나름대로 매우 신중했어요. 고민 끝에 찬란한 20대, 30대에 하고 싶은 일들을 놔두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시간을 채워간다면, 내가 내 젊음을 너무 헐값에 팔고 있는것이라고 결정을 내리게 된거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자아성찰(?)을 통해 나에게 잘 맞는 일들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계속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물론 H자동차의 급여 수준이나 복지 혜택은 다른 회사들에 비해 매우 뛰어난 수준이었고, 퇴사 하는게 많이 아깝기도 했지요. 그리운 월급... 하하하.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것보다 좋은건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계속 시간이 지나 1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다면 안정감에 회사에 영영 정착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더더욱 한살이라도 어릴 때 빨리 더 나에게 잘맞는 일을 찾아야지라고 결심했죠. 그래서 저는 회사 이후의 대학원도 즐거웠고, 더부스는 더욱 즐겁네요. 저는 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것 같아요.SJ님의 동생이 그린 '진도리' 초상화Q11. 그럼 더부스에서 일하는게 그렇게 재밌나요?네. 아직 일을 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됐지만요. 하하.  더부스 캠퍼스에서는 아침, 낮, 저녁, 밤 언제든 맥주를 마셔도 됩니다(중요). 그리고 더부스 캠퍼스에서는 더부스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하'와 '휴'가 있어요! 자유롭고, 행복한 곳이죠. 아이디어를 내놓는 과정들, 그걸 실현시키는 일들이 재밌어요. 반년후에는 이야기가 달라질지도 모르니, 인터뷰 또 할까요? (농담). 더부스에서는 대기업과 달리 "보고"를 위한 업무도 없고, 모두 젊고 창의적이에요. 팀원들도 각기 다른 배경을 갖고 있어 다채롭고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팀이죠. 그리고 대기업에서는 직원 한명 한명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지는 못해요.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한 사람의 몫은 제한적이죠. 기업 입장에서는 그게 가장 합리적이기에, 누구나 대체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나 한 사람사람이 중요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스타트업에서는 개개인이 회사에 엄청 중요해요. 회사와 함께 성장을 해야되는데, 이런 즐거움은 대기업에서 누리기 힘들죠.더부스 멤버십카드와 홉(hop)Q12. 그래도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느끼게 되는 단점도 있을 텐데요!?스타트업은 '현재 기업의 가치'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 가치'가 중요한것이기에, 당연히 대기업에 비해 급여가 적어요.  H자동차에서 누렸던 통근버스, 의료비지원 등의 각종 복지 혜택도 다른 회사에 비하면 월등하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현실적으로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더부스는 열심히 성장해야 하는데, 많이 도와주세요. 하하하. 더부스 브루잉의 판교 브루어리에서 새로 출시한 맥주들은 정말 맛있어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즐거움을 같이 누렸으면 좋겠네요! 본격 음주 권장 인터뷰인가요?! 하하. 인터뷰 끝나고 저도 한잔 해야겠어요. (캠퍼스 한켠에서 판교에서 생산된 생맥주를 따라 마실 수 있어요. 행복하네요.)더부스의 공식 마스코트! 휴와 하Q13. 퇴사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요?한 번 쯤, 마음대로 가는대로 살아도 괜찮아요. 왜 우리나라의 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 열심히 하라는 소리에 순응하고 꾹꾹 참는법을 가르치지 '하고 싶어 하는것을 찾는 법'은 잘 가르쳐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대부분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뭔지 진지하게 고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로 어른이 되는거죠. 내가 정말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그것부터 먼저 고민을 해보세요. 결국 고민의 끝에서 내린 결론이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 회사안에서 즐거움을 찾는것' 이라면 그것대로 '내가 선택한 일' 이니 좋은것 아닐까요? 당연히 어떤 사람은 대기업의 네임벨류, 안정적인 복지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잖아요. 반면 저 처럼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회사를 떠나 다른 일을 하는것' 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떠나세요. 한번 뿐인 인생, 결정을 내렸다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떠나야죠. 마음 가는 길, 죽 곧은 길! 드래곤라자의 명대사잖아요?!Q14. 더부스가 퇴사 상담 전문 기업으로 나서도 되겠네요! 하하.고민하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비밀 덧글로... (소근소근).Q15. 더부스의 다른 팀원들도 모두 대기업 출신인가요?아닙니다. 더부스 팀원 인터뷰 3탄 부터는 보다 더 다채로운 배경의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Q16. 마지막으로, 맥주 하나만 추천해주세요!미켈러의 스폰탄 시리즈요. 그런데 이 맥주는 사실 엄청 호불호가 갈리는 맥주이기도 해요.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하거든요. 하하.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저는 스폰탄 시리즈의 시큼하고 큼큼한 맛을 굉장히 좋아해요. 빠져들면 자꾸 이것만 찾게되죠.  크랜베리, 복숭아, 링고베리 등등 여러가지의 서로 다른 버젼이 있어요. 과일이 들어갔다고 해서 달콤하다고 생각하면 완전 틀린 생각이에요. 자연발효로 만들어진, 미켈러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맥주죠. 궁금하면 도전해보세요.Make this Happen!새로움을 만들어나가는크래프트 비어 스타트업!#더부스브루잉컴퍼니 #팀원소개 #팀원자랑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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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Christine Kwon, Finance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버즈빌에서 #키와 #무서움을 담당하고 그 다음으로 Finance를 담당하고 있는 Christine입니다^^ (저녁 5시 이후부터는 권순지(본명)로 변하기도 합니다.) 경력 얘기는 뒤에서도 할거니까 자기소개는 키워드로 말씀 드릴게요.  #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170cm가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174~180cm로 오해하시는데, yearly 신체검사 결과 저는 18살~현재까지 170c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확한 수치는 169cm인데 그 누구도 믿지 않아서 그냥 제가 170cm로 올렸습니다. 키가 유독 커보이는 날은 힐을 신어서 그렇고요. 제 신발들 중 힐은 기본 9cm가 넘어서 그렇습니다. 키가 큰데도 불구하고 힐을 즐겨 신는 이유는 키가 더 커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힐을 좋아해서’ 입니다. 키가 큰 이유는 180cm인 아빠와 170cm인 엄마의 친자식이어서 그렇고요. 절대 우유를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이상 제가 살아생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들의 FAQ를 정리 해 보았습니다^^; #무서움: 이건 제가 버즈빌에 오고 나서 알게된 저의 특징(?)인데요. 제가 그렇게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버즈빌에서 명상과 공동대표를 맡고 계신 Young도 버즈빌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저라고 말씀 하셨는데 저는 1년 반동안 생각해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계신 분은 저에게 DM 주세요. 상품 있습니다.) 하도 제가 무섭다고 해서 메일이나 메신저 쓸 때 이모티콘도 많이 쓰고 빙구웃음도 많이 지었는데 소용이 없나봐요. 한 번은 퇴사한 친구인 Haein과 이 이유에 대해 얘기 해 보았는데 제가 메일에 ^^ 이 부호를 많이 쓰긴 하지만 가운데 입(-)을 넣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가끔 입 부호도 사이에 넣거든요. 그것도 되게 많이.. ^_____________^ 기본적으로 버즈빌리언들이 좀 겁쟁이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버즈빌에 오기 전에 저는 해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요. 한국으로 들어오고 싶어서 이력서를 뿌리던 중 헤드헌터에게 버즈빌에 대한 정보를 받아 귀국 후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1,2차 면접을 보면서 들었던 버즈빌에 대한 첫인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굉장히 젊은 회사인 것 같다. -> 회사 생활이 재미있을 것 같다. (탁구대가 책상인 Dream룸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상하관계가 심하지 않을 것 같다. -> 꼰대가 많이 없을 것이다. (Mati, Max, Teddy(외국직원들)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인성을 굉장히 많이 보는 것 같다. -> 이 회사에는 인성이 좋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1차, 2차 면접 모두 1시간씩 봤었습니다.)     이런 좋은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저는 합격하고 나서 안가겠다고 했는데요. 결론적으로 저를 버즈빌에 입사시켰던 것은 헤드헌터의 굽힐 줄 모르는 의지였습니다. 제가 버즈빌에 가지 않겠다고 한 이후부터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틈만 나면 전화해서(일상 생활 불가) 입에 침이 마르게 버즈빌이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 설명을 하시는데.. 결론적으로는 아래의 2가지 이유때문에 입사했다고 할 수 있죠.  도대체 얼마나 좋은 회사길래 그 회사 직원도 아닌 헤드헌터가 이렇게 칭찬을 할까 핸드폰 번호를 바꾸지 않을거면 그냥 이사람 말을 들어줘야겠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Finance 외길 인생을 걸어오고 있는데요. 버즈빌에 오기 전까지 4년 반 정도 일했던 것 같네요. 버즈빌에서도 역시나 Finance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팀 내 R&R이 좀 바뀔 예정이긴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업무들로 크게 정리 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실 대부분의 분들이 Finance분야의 분들이 아니시기 때문에 쉽고 간단하게 설명 드릴게요.  국내 결산: ‘결산’이라는 업무는 ‘회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활동을 회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연 결산을 하고 나면 회사에서 일어났던 모든 활동들  – 예를 들면 버즈빌리언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거나(복리후생비 사용) 버즈빌리언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얼만큼 기간적으로 소모되었다거나(감가상각비 인식) 누가 입사를 하고(인건비 증가, 관련된 세금 증가)  퇴사를 하고(퇴직충당금 변동) 휴가를 얼만큼 쓰는지(연차충당금 변동) 등등 – 이 회사의 재무제표에 모두 반영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면 어떤 분들은 ‘Finance 재미있겠다:D’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서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실상은 저 모든 것들이 재무제표에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detail과 많은 시간을 요하는 Finance의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채권 관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어 오는 것’ 혹은 ‘매출을 성장시키는 것’에 주요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매출’의 숫자가 올라가는 것과 실제 회사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간과한 회사들이 가끔 흑자도산(회사 재무제표상으로는 흑자이나 회사를 운영할 돈이 없어서 망함)이 나기도 하는데요. 굴지의 버즈빌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제가 열심히 채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정상채권: 채권 별 payment due에 따라 입금 예정일 관리 및 입금시 채권 상계 /  악성채권: 별도 process 운영 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내용증명도 많이 보내보고(이제 내용증명 10분이면 씁니다.) 소송에도 휘말려 보았습니다. 그만큼 가시적으로 채권들이 잘 회수되고 있어 뿌듯한데요. 이제 물건너 있는 해외채권들도 관리하기 위해 process를 setting 하고 있습니다. 예산 관리: 예산을 수립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1달, 1년의 기간동안 사용할 신용카드의 한도를 정하는 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한도를 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내 수입이 얼마나 될 것인지, 저축하기 위해 남겨야 할 돈은 얼마인지’ 이듯이, 1년의 예산을 책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은 ‘내년도 회사의 매출은 얼마로 목표/예상 하는지, 회사의 수익은 얼마를 목표로 하는지’ 입니다. 1년의 목표 매출, Head Count 계획, 목표 수익률이 fix되면 전사 예산, 팀별 예산을 항목별로 나누어 책정하게 되고, 그렇게 완성된 1년의 사업계획은 앞으로 1년동안 회사를 운영할 살림지침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산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정한 예산이 1년동안 계획한대로 잘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하는 업무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표한 대로 매출이 발생되고 있는지, 계획한 만큼 쓰고 있는지, 실제로 쓰고 나서 얼마가 남았는지를 잘 체크하면서 1년을 운영해야 연말이 되었을 때 처음 계획했던 숫자와 그나마 가까워질테니까요. 사실 아직까지는 계획한대로 잘 안되고 있어서 머리가 좀 아픕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사실 직전회사도 광고회사였기 때문에 광고라는 업종에 대한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IT를 기반으로 한 광고 회사’라는 점에서 입사 초기에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광고회사임에도 불구하고 Sales팀 조직도 생각보다 작았고 Creative조직도 없었어서 신기했고요. 학교다니면서도 공대생들을 잘 못봤던 터라 개발팀이라는 조직과 구성원들의 존재가 엄청 신기했습니다. 검은 화면 혹은 흰 화면에 colorful한 작은 글씨들과 부호들이 잔뜩 있는 화면을 보면서 ‘와… 개간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뭐냐고 물어보면 별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사실은 별거 아닌게 아닙니다. 버즈빌은 최고의 개발자들이 모여있는 집단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느낌은.. 인생을 통틀어서 top급에 속하는 충격(긍정적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입사 초에는 회사 생활이 놀람의 연속이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스타트업’이라서 그렇다기보다 ‘버즈빌’이어서 그런 특징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버즈빌에 대한 자랑은 밑에서 할거니까 그냥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특징만 말씀 드리자면 조직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회사 전체, 그리고 같이 일하는 구성원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비교적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한 명 한 명이 하는 업무의 범위와 양, empowerment가 비교적 클 수밖에 없다는 뜻도 되겠는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난 열정왕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남들 다 가는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시면서 나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직원이 원한다면 ‘이제 그만! 아 이제 진짜 그만~!’ 이라고 할 때까지 일을 줄 수 있는 곳이거든요^^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다 얘기 하려면 밤 새야 하니까 딱 2개만 꼽아 볼게요.  시공간의 유연함: 버즈빌이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정말 다양한 업무공간이 있습니다. 석촌호수가 시원하게 보이는 창가 bar table, 로비 쇼파, 회의실, 독방(Focus room), 좌식 테이블, 휴게실, Stand desk, Creative lab, 수면실 등 정말 다양하고 특색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중이 안된다 싶으면 한 군데씩 다른 곳으로 옮겨 보는데, 하루종일 옮겨 다녀도 다 가보지 못할만큼 공간이 많습니다. (집중이 안될 틈을 주지 않는 버즈빌^^;) 사무실 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근처 카페에서 업무를 할 수도 있고, 아침에 일찍 오면 일찍 퇴근해도 됩니다. 출근/점심시간도 유연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이쯤 되면 회사에서 놀기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네 놀기도 많이 놀고요, 그만큼 일도 편안한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업무 공간 말고 휴식공간도 다양하게 있는데요. 사무실이 이렇다 보니 주말에도 자꾸 회사에 오게 되네요^^ 커뮤니케이션: 제가 버즈빌에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격주 월요일마다 있는 전체회의 입니다. 전 직원이 Auditorium에 둘러 앉아 CEO Talk, 팀별 발표(하고 있는 업무나 특정 issue), 신규입사자의 자기소개(인생소개) 등을 듣는데요. 저는 이렇게 전 직원이 offline에서 모여서 현재 회사의 현안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대기업을 포함한 타 회사에서 흔히 접하는 ‘너는 급이 안되니까 이런거 몰라도 돼’ 혹은 ‘너는 이 issue의 관련자가 아니니까 궁금해 하지도 마’ 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전사적인 굵직한 issue는 어떤것이든 같이 알고 같이 고민하는 커뮤니케이션은 버즈빌리언들의(최소 저에게는) 소속감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꿈’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을 되게 싫어하는데, 버즈빌은 입사 때부터 자꾸 저에게 꿈을 물어보네요^^; 경력적인 꿈이 아닌 개인적인 삶에 대한 꿈을 얘기 해 보자면, ‘날마다 최소 한번은 행복을 느끼는 것’ 입니다. 되게 평범하고 흔한 꿈이긴 한데 은근 엄청 힘든 꿈입니다. 매일 매일 잠들기 전 ‘아 오늘은 이게 너무 행복했어’라고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전 지구 인구 단위로 봐도 극히 드물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학교 때 철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매일 자기 전 그날의 행복 지수를 숫자로 표현해 봐라. 그리고 그 숫자를 상승 곡선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살아봐라. 다르게 살아질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매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하고 있고요, 버즈빌이 제 꿈을 이루는데 주고있는 도움은,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고 있는 곳에서의 시간을 너무 다채롭게 채워줍니다. 저에게 이미 업무 공간, 회사라는 개념을 뛰어넘은 장소와 조직이기 때문에 버즈빌과 함께하는 것이 저의 꿈을 매일 성취하는 것에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버즈빌의 채용공고(전문연구요원 포함)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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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OP3의 자산운용사에서 하는 일! ‘한화자산운용’의 주식부터, 채권, 대체 투자 솔루션까지!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국내 Top3 금융회사가 하는 일은? 1988년에 설립한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 채권부터 MMF, 재간접펀드, 사회간접자본, 파생상품, 부동산, ETF, 특별자산, PEF 등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종합자산운용사입니다. 해마다 수많은 상을 휩쓸고 있는 명실공히 최고의 금융회사, 2017년 말 *수탁고 기준 87조 8,063억 원으로, 국내 Top3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한화자산운용’의 신입 이용민 사원이 함께 배우면서 영상을 통해 알려 드립니다.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국내외 주식 채권은 물론 다양한 펀드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한화자산운용’에 대한 정보를 지금 만나보실까요? 이용민 사원이 꼼꼼히 정리하는 정리 노트도 눈여겨 봐주세요. *수탁고란? 수익증권을 매각한 후 환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순 자산 가치로 자금 유입 및 포트폴리오의 시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한화자산운용이 어떤 회사인지 먼저 알아보기 위해 이용민 사원은 경영지원본부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경영기획팀 김지영 팀장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한화자산운용은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요?자산운용은 펀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펀드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자산운용에서는 고객 자산으로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자산 배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의 상품에 투자하기도 하고 여러 상품에 나눠서 투자하기도 합니다.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형태를 운용이라고 하고, 한화자산운용은 이러한 고객의 자산을 잘 운용해주는 역할입니다. 용민이의 정리 노트로 다시 한번 정리해서 볼까요?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전통적 투자는 주식과 채권을 말했다면, 최근의 투자는 기존의 주식과 채권은 물론 글로벌 부동산과 인프라 등 투자대상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운용 가능한 대상이 다양할수록 종합적인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전문성을 점차 키워가고 있습니다.고객의 다양한 니즈는 물론, 국내외 금융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화자산운용은 크게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우선, [주식]은 주식 및 *ETF 상품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채권]은, 국내 및 해외 채권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고요. [대체 투자]는 국내외 인프라,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 투자 관리를 하고, [솔루션]은 고객의 요구에 맞는 투자 솔루션 제공, 전략적 자산 배분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담당 부서의 선배들을 만나서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주식주식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서! Value 운용팀 김수현 과장을 급습했는데요. 회의를 통해 결정한 매매를 실행 중인 상황에 만난 김 과장은 장중에 시장 상황에 따라서 종목별, 업종별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 주식 운용은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팀마다 다른 방식으로 주식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속한 액티브 주식팀에서는 주로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용하고 있고요. 퀀트 팀에서는 컴퓨터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용하고 있습니다.ETF 팀에서는 코스피 지수와 같은 특정 지수에 따라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수 대비 효과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이렇게 팀이 나뉘어 있는 이유는 고객의 니즈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어떤 고객은 펀드 매니저의 근거에 의해 투자를 하고, 어떤 고객은 시스템 분석에 의존한 투자를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한화자산운용의 지향점은?저희는 가치투자를 지향합니다. 단순히 싼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기업은 적정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좋은 기업이란, 역량 있는 경영진과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입니다.이런 기업을 최대한 많이 발굴해서 높은 수익률을 내고 고객에게 좋은 성과를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펀드 매니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저평가된 우량주를 발굴하는 가치투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채권금융시장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과 채권, 한화자산운용은 당연히 채권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채권은 FI 전략운용팀의 성동원 과장을 통해 채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주식과 채권은 어떻게 다른가요?주식은 요즘 *HTS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주로 장외거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메신저를 통해서 중개인과 매수/매도자들이 ‘사자’, ‘팔자’를 하며 거래를 하게 됩니다. *HTS(Home Trading System)란?투자자가 주식매매를 위해 증권사나 객장에 연락하는 대신, 개인 PC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다 보니 과장님은 무려 5개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환율, 주식, 채권금리 등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하여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운용사 매니저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또한, 운용사 매니저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답니다. 관심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대체 투자Q. 대체 투자는 무엇일까요?주식이나 채권 등의 전통적인 투자 방식이 아닌 부동산, 인프라, 선박, 원자재 등 다양한 대체 투자 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투자대상을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경우, 위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민 사원이 속한 대체 투자기획팀에서는 황승환 과장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한화자산운용의 대체 투자팀에서 최근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한화자산운용은 2013년에 본격적으로 대체 투자팀을 꾸려서 본격적으로 해외 대체 자산에 투자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서유럽 주요 지역에 부동산 인프라 자산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Equity는 아시아 지역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대체 투자는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는 안정적인데요. 이런 장점을 살려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해외지사와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외국인과 대화를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회의가 많은 편입니다. 아시아 Equity의 회의 진행 모습을 영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글로벌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화자산운용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솔루션마지막으로 솔루션 분야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글로벌 자산 배분팀의 최은호 과장이 이 분야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원래 이 팀의 이름은 솔루션 본부였다고 하는데요. 투자업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인데요. ‘솔루션’은 주식, 채권, 대체 투자에 구애받지 않고 골고루 섞어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의미합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Q. 솔루션 분야에는 플랫폼이 있다고 하는데?혹시 ‘로보 어드바이저’라고 들어보셨나요? ‘투자에도 AI를 접목해보자’ 했던 게 로보 어드바이저의 시작이었는데요.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투자해주는 하나의 시스템을 말합니다. 아직 기획 단계인 플랫폼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개인의 접근이 가능하고 실제 투자와 운용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이처럼 한화자산운용은 전통과 새로운 분야의 투자방법까지 모두 제공하며, 고객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신입사원이 간다! 한화자산운용 편 / 한화 네이버 TV 고객과 우리의 내일이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주세요!#한화 #한화그룹 #한화자산운용 #직무정보 #업무정보 #업무환경 #기업문화 #조직문화 #구성원인터뷰 #공채정보 #채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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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난국의 회사소개서 만드는 법 10가지를 소개해요.

지난 5,6개월간 60개 정도 업체의 소개서를 제작해야했어요. 다양한 클라이언트님들의 플젝을 동시에 받다보니 이런 극한의 스케쥴이 만들어지고 말았죠. 허리와 손목이 잘게 부스러지는 듯 해서 얼마 전 부터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몸이 아프다는 건 좋은 동기부여가 돼요. (헛소리).  으어어어어어..소개서를 만드는 일은 매우 재미있습니다. 다른 업체의 사업구조와 수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죠. (한 눈에 들어온다면) 다양한 아이디어와 아이템에 대한 고민도 해볼 수 있구요. 더불어 아이템에 따라 특색있고 포인트가 딱 살아있는 디자인과 워딩, 내용구성 등 만들면서도 오우! 놀라운 발상인데?...싶은 멋진 회사들이 많았어요. 팔딱거리는 싱싱한 레퍼런스들을 하루종일 들여다보고 있으면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면서 큰 사람이 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물론 큰 사람이 되진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아주 멋지고 끄덕거려지는 소개서를 제작해요. 하지만 그 중 몇몇 안쓰러운 소개서들도 존재하기 마련이죠. 대부분 소개서란 극과 극을 달려서 '좀 괜찮네?' 수준은 많지 않아요. 대부분은 진짜 개잘만들거나, 나도 모르게 두 볼을 감싸게 되는 소개서로 나뉘죠. 이유는 극명해요. 내부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빛나게 자리하고 있는 곳은 일단 때깔부터 달라요. 뭔가 정제된 워딩과 도표에서 기획자의 손길이 따스히 느껴집니다. 하지만, 대표님이 디자이너, 마케터, 기획자를 겸업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인재라거나, 누군가의 영혼과 육신이 갈아넣은 소개서는 달라요. 한이 서려있죠. 소개서를 만지다보면 섬찟한 오한이 느껴지거나 누군가의 울부짖음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소개서에서 소리들려특이한 경우가 하나 더 있는데, 외주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 경우에는 이미 다음장을 넘기기도 전에 다음 장의 디자인이 어떨 지 대략 그려지는 아주 교과서적인 레이아웃을 발견할 수 있어요. 워딩도 굉장히 22세기를 지향하는 워딩으로 광채를 아주 그냥...파아아아아아아아!!!!!!!!!여튼. 잘된 케이스를 얘기하면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잘된 이유는 너무 다양하거든요. 하지만 망한 소개서의 이유는 대부분 비슷한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이건 아주 안타까운 일이죠..분명히 자세히 살펴보고 한참 들어보면 아주 멋진 아이템이기도 하거든요. 이건 마치 달고 맛있는 오렌지에 파란색 페인트를 칠해서 엉망진창으로 보여주는 것과 비슷해요. 그러니 최선보단 최악을 택하지 않는 방향으로다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어반복자꾸 같은 소릴 하면 안돼요. 글자만 많아지고 지루해져요. 나루토가 뒤로 갈수록 회상 오져버려서 폭망한 것을 기억해야해요.(그걸?...) 동어 반복은 이런 경우를 의미해요.ex) 브랜드의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확립합니다 : 디자인의 논리성을 부여하고, 브랜드를 가시화 시킵니다. 확립된 디자인을 어쩌고.....앞뒤가 다 똑같은 얘기예요. 땡땡 뒷쪽 문장은 완전히 지워버려도 무관한 상태죠. 디자인자체가 '가시화'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고, 체계적이란 단어에 '논리성'을 포함하고 있어요. 그 뒤는 모조리 뱀다리예요. 이런 말이 등장하는 이유는 3가지예요. 1. 쓰면서 생각하면 안돼요. 생각을 하고 써야지. 2. 여백을 두려워하면 안돼요. 눈도 쉴 곳이 있어야 해요.3. 읽는사람은 바보가 아니예요. 모든 걸 설명하지 않아도 다 이해해요.2. 도식이 더 어려워도식과 차트는 텍스트로 설명하기 힘든 걸 한 눈에 정리하기 위해 만들어요. 근데 도식이 더 어려워.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 그래프란 건 딱 보자마자 한 눈에 상승인지 하강인지 이해가 되어야 해요. 도표에서도 어딜 봐야할 지 정확히 표현이 되어야 해요.이렇게 딱 보여야 해요. 도표가 자꾸 복잡해지는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1. 모든 수치가 너무 소중해선 안돼요. 숫자는 원인과 결과로 나뉘어요. 결과를 강조해주세요.2. 그래프는 올랐다!내려갔다!보합이다! 세 가지 방향밖에 없어요. 그 방향성만 강조해주면 돼요.3. 도식에 쓰이는 아이콘은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예쁜 건 둘째 문제예요.3. 무의미한 수치 가득수치는 확실히 많은 텍스트를 함축할 수 있어요. 대부분 회사소개서에 들어가는 수치는 자랑용도로 쓰이죠. 우리가 이만큼 잘했다!라는 의미로 활용해요. 그런데 자랑이 너무 많아지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이해하기 어려워진단 말이죠. 숫자를 쓸 때는 유의미한 숫자만 써주세요.이렇게 유의미한 것만 있어도 충분해요. 결국 2014년에 제일 높았다! 라는 의미잖아요. 나머지 년도의 숫자는 이 도표에서 무의미해요. 굳이 몇 퍼센트가 늘었는지를 설명할 게 아니라면 말이죠. 4. 공무원스러운 수식어이건 마치..그 뭐시냐.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 와 비슷한 거예요. 일반명사를 이렇게 마구 합쳐놓으면 무슨 말인지 들어오지 않아요. 블록체인 기반 소비자영상콘텐츠 제작플랫폼. 이런 것도 마찬가지예요. 보면 이해는 되지만 어디 이게 입으로 다시 말하라면 나올 수나 있을까요.명사는 붙여쓰는 게 아니예요. 짧은 문장으로 쳐주던가, 정히 어렵다면 '소비자 가전 전시회' 등으로 좀 쉽게 바꿔주도록 해요. 아침에 DDP에 한다는 저 행사 이름보고 소름이 돋아서 원.... 5. 추상적 단어 가득공무원스러운 수식어 못지않게 이해를 방해하는 건 추상적인 녀석들이예요.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참된 가치가 본질을 다할 수 있게 명확한 색깔로 정립하여 세상에 나아가게 만듭니다.등등...UN평화대사 연설문같은 아름다운 단어들이 가득해선 도무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아요. 사람은 항상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이미지화 시키고 추상화를 시키는 작업을 거쳐요. 이미 추상적인 단어들은 들어오자마자 흩어져버리기 마련이죠. 어떤 이미지로도 메타포를 형성하기 어렵거든요.이런 추상적인 단어가 자꾸 나오는 건 3가지 이유가 있어요.1. 약간 이상주의자 성향이 강하다.2. 사실 내가 하려는 BM이 돈이 안된다.3. 사람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다.6. 너무 많은 색강조색은 소개서 전체를 통틀어 1개면 충분해요.파란색 하나면 충분해요.7. 너무 개성 넘치는 페이지포인트가 살아있는 페이지가 있는 것은 매우 훌륭해요. 근데 모든 페이지가 다 개성이 넘쳐서 날뛰기 시작하면 이건 거의 소개서에서 우당탕 소리가 들려요. 한 장 한 장에 힘을 싣는게 아니라, 전체 맥락을 봐야해요. 소개서는 앞 3장에서 좌우된다고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 3장만 기똥차게 이쁘게 만들고 뒷장은 개판치라는 얘기가 아니예요.  8. 너무 가버린 어펜딕스안물안궁 콘텐츠가 많아요. 직원들의 개인소개나, 10년뒤 계획이나, 사무실약도는 왜 집어넣... 제품의 상세스펙도 사실 지금 단계에선 필요없어요.. 그러지말아요. 어펜딕스는 앞에서 못했던 말을 마구 풀어놓는 비하인드 영상이 아니예요. 앞 장의 내용이 이해될 수 있게 좀 더 보충할 수 있는 자료를 넣는 곳이죠.9. 문제점이 문제가 아닌경우소개서에선 계속 이게 문제라고 막 그러는데..막상 듣는 사람은 코후비게 되는 그런 경우예요. 그게 문제였어??... 난 별로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요. 문제를 규정하는 단계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면 이 후의 모든 내용은 설득력을 잃어버려요. 그게 나의 실생활과 관계가 없다고 하더라도 데이터나 레퍼런스적으로 근거가 명확해야 해요. 제가 직접 경험하진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던 아이템은 이런 것들이었어요.1)외국은 전봇대가 엄청 엄청 멀리 떨어져있잖아요. 땅덩어리가 크니까. 근데 그걸 언제 사람이 하나하나 결함을 체크하고 있겠어요. 새집도 있을거고, 단선된 곳, 지반이 무너진 곳, 노후된 곳, 피복이 벗겨진 곳 등등..엄청 많은 트러블이 있을텐데. 그래서 드론으로 전봇대와 전선의 상황을 일괄체크하는 시스템이었어요. 3D모델링도 되고 결함의 종류도 분석되더라구요. 박수를 딱 쳤어요. 오.. 그렇네. 그럴 수 있겠다.2)칠레에선 해산물이 많이 나는데, 독성이 가득한 해산물이 많아요. 자칫하면 어부들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죠. 그래서 독성을 판단하는 키트를 개발했어요. 이것도 박수를 딱 쳤어요. 아주 훌륭하다.인과관계가 명확하고 납득이 가는 것들이거든요. 그런데 만약 이런 식이라고 생각해봐요.'혼밥을 하면 외롭다! 그러니 자꾸 체하고 소화가 안되는 것이다! = 그러니 랜덤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만들자! 이름하야 소개팅식당!!~'ㅇㅅㅇ............?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이것보다 더한 곳들도 꽤나 많아요.10. 스토리와 브랜딩에 집착해버림스토리텔링과 브랜딩이란 단어에 흠뻑 빠져버리신 분들은 브랜드의 가치에 중심을 두어요. 그래서 로고설명부터 색상설명까지 온갖 자신의 브랜드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의미가 충만한 지 설명하려고 해요. 놉. 소비자들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어요. 당신의 로고가 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 필요도 없구요. 자꾸 가르치고 주입하려고 해선 안돼요. 그들이 궁금해서 찾아보게 만들어야지. 브랜드 가이드는 상대방이 궁금해죽겠어서 "어떤 뜻이예요?" 라고 물어왔을 때.."아~~ 사실은..." 하면서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니 존재하되 뒤에 숨어있는 것과 같다구욤. 그걸 전면에 내세워서 브랜드스토리가 구구절절(심지어 각 스토리도 모두 다름..) 나와버리면 이건 브랜드를 설명하기 위해선 제가 LA에 있었을 때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와 비슷한 얘기에요.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마인드와 행동은 옳지만, 그건 내 맘속에 존재하는 거예요. 소비자들에겐 당신의 아이템으로 증명하세요. 구구절절한 스토리말고. 결론 : 모든 문제는 항상 과유불급에서 시작되는 것 같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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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커뮤니케이션, 사석에서 만난 인터뷰

안녕하세요. 취준생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한화케미칼 이야기, 채용정보, 직무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사실 취준생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현재 대학교 4학년 학생으로서 취업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데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한화케미칼의 많은 부서 중 커뮤니케이션실에서 근무 중인 김수연 선배님을 만나 취준생이 알고 싶어 하는 다양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후배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만큼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직원이 말하는 좋은 회사 #선택의 이유Q. 담당자님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에 입사해서 현재 한화케미칼 커뮤니케이션실에서 근무 중인 김수연 사원입니다. 처음 브랜드전략팀으로 입사해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2016년 3월에 직무이동을 하여 현재는 언론홍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기업들 중 한화케미칼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저는 한화케미칼에 다니는 선배들을 포함하여 주변의 직장을 다니는 지인들에게 조언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친구에게 자신이 다니는 회사는 힘들다거나, 단점을 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한화케미칼에 다니는 지인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 회사 참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준 점이 가장 마음에 끌렸습니다.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실제로 다니는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고, 자부심을 갖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회사와 가장 가까운 고객’인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가 진정 좋은 회사가 아닐까 생각해서 한화케미칼에 지원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이렇게 즐겁게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파헤쳐보자! #커뮤니케이션 부서Q. 커뮤니케이션실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커뮤니케이션실은 대외적/대내적으로 ‘소통’을 위한, ‘소통’을 하는 업무를 진행합니다. 언론홍보, 대관, 온라인(SNS), 브랜드, 조직문화 이렇게 총 5가지 분야로 나눠져 있는데요. 각각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을 주된 업무로 합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을 내부적으로 하는지, 외부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소통의 방식과 업무 내용에 차이가 있겠지요? 저는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 언론 매체와 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Q. 주로 커뮤니케이션실의 언론홍보 부서가 하는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종합지, 경제지 등 신문을 통해서 회사와 관련된 이슈들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석유화학, 에너지 업계 관련 이슈, 회사와 관련된 중요사항 등을 모아서 스크랩하는 것이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오전 일과의 첫 번째 일입니다. 또한, 우리회사와 관련된 보도자료 및 기획기사들을 따로 모아서 정리하고 관련된 정보들은 사내게시판을 통해서 공유합니다.그리고 오후에는 기자 외부미팅이 있습니다. 매일 언론사별로 다양한 기자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할 때, 최근 석유화학과 관련된 이슈로 기획기사를 제안하기도 하고, 업계 현황에 대한 정보공유도 자연스럽게 합니다. 또한 보도자료와 같은 내용을 발행하는 업무도 동시에 진행 합니다커뮤니케이션 부서 #무섭지 않아!Q. 커뮤니케이션은 문과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텐데, 화학 관련 회사에 입사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석유화학산업이라고 하면 취업 준비할 때도 단어가 생소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실제로 우리가 익숙한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한 중간제품을 생산하는 특징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점 때문에 막연하게 어렵다고 걱정하고 계신다면 그런 부담감은 조금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회사의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뉴스 등을 통해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이 어떤 종류이며 해당 산업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등을 평소에 관심 기울여 보고, 입사 후 이루어지는 다양한 신입사원 교육을 이수한다면 어느새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Q. 커뮤니케이션실 자랑해주세요!우선 다른 부서 직원들이 부러워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석유화학업계이다 보니 남자직원의 비율이 훨씬 높은 반면, 커뮤니케이션실에는 여성직원들이 많습니다. 남녀 성비가 비슷하고 다른 부서에 비해 여자가 많기 때문에 타 부서보다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웃음)또한 대관, 언론홍보, 온라인, 브랜드, 조직문화와 같이 여러 직무가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실로 묶여 있기 때문에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 뿐만 아니라 업계와 관련된 소식, 대외적으로 일어나는 일 등 다양한 정보를 두루두루 알 수 있다는 점이 타 부서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하고 싶다면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꼭 도전하세요.Q.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업무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이 흔하게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되는 소통, 대화, 사람과 사람의 관계지만, 그게 참 실제로 쉬운 것은 아니죠. 특히 언론홍보는 외부를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말을 하는 자신이 곧 회사의 이미지가 됩니다. 그래서 소통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나 오해가 생기면 곧바로 회사의 이미지와 결부되기 때문에 행동이나 말 한마디를 할 때 더욱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Q. 커뮤니케이션(홍보실) 부서는 주로 남자만 뽑는다는데 진짜인가요?아무래도 홍보실, 커뮤니케이션실은 외부 업체들과의 대외적 교류가 많기 때문에 남성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앞서 언급을 했듯이 한화케미칼 커뮤니케이션실은 여성의 구성비가 높기도 하고요. 후배에게 전하는 #선배의 한마디Q. 요즘 고스펙, 고학력, 인턴, 경험 등 뭐든지 잘해야 취업도 된다고 하는데, 담당자님이 생각하기에 어떤 점에 중점을 둬야 할까요?다른 것들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는 대학교를 오래 다녔는데, 그 이유가 졸업을 하기 전 학생 신분 일 때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졸업 하면 진로의 방향을 내가 원하는대로 바꾸는데 조금은 더 어려움이 있을거라고 생각 했던 것도 있구요.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인턴, 사업, 여행 등 제가 해보고 싶은 일들을 후회하지 않도록 마음껏 해보았어요.그 경험 중 하나로, 친한 친구들과 함께 식당을 차려 직접 요식 사업을 해보기도 했는데요.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내가 어떤 일과 어울리고 잘하고,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경험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취업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된 것은 흔히들 스펙이라고 얘기하는 대학, 학점, 영어성적보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경험한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나만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관심 있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경험을 통해 얻은 독특한 교훈이 고스펙, 고학력보다 진정한 ‘나’라는 사람을 표현할 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Q. 취업 전에 어떤 역량을 쌓으면 좋을까요?일반적으로 하는 ‘점수 채우기용’ 보다는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킬을 다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기, 주제 토론 등을 통해 논리 있게 말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저는 내 생각과 나를 잘 표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가 말하기라고 생각해요.Q.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면접 팁을 알려주세요.면접을 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되 고집스럽거나 독단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의견을 주장 하는 시간이 아닌, 빠른 시간 내에 면접관이 자신을 잘 판단하게 하기 위해 나의 생각과 판단을 효과적으로 이야기 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질문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경우에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요청하거나, 모르는 점은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답을 못한 질문에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완벽하진 않아도 부족한 점을 어떠한 노력으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누구나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가끔 내 마음같이 안되는 때도, 힘들고 지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지원한 직장에 낙방했다고 해서 결코 내가 남들보다 떨어지고 부족한 사람이라서 불합격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결코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넓고도 긴 인생의 길 위에서 나에게 더 맞는, 더 적합한 길을 찾기 위한 탐색의 과정이라고 마음 차분히, 한숨 고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도전한다면 꼭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취준생 여러분들, 모두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김수연 선배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인터뷰를 통해 직무 이야기, 취업팁, 선배님의 다양한 경험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취준생 입장에서 마냥 불안감만 앞섰는데요. 멘토님께서 해주신 말들이 가슴에 와 닿으면서 미래에 대한 확신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모든 취준생 여러분들께 화이팅을 외치면 마치도록 하겠습니다.-한화케미칼 드림팀 8기 김기백#한화 #한화그룹 #한화케미칼 #기업문화 #사내문화 #조직문화 #구성원인터뷰 #OB방문 #선배의조언 #공채정보 #직무정보 #회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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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

글목록1)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 (현재 글)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3) 나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 그리고 스타트업들은 산업의 특성상,“빠르게 프로덕트를 만들고, 시장에서 프로덕트를 시험하고 지속적으로 발전, 또는 피봇 한다.” 라는 관점에서 린 스타트업,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애자일 등의 방법론과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하 프로덕트 개발 방법론들을 도입하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방법론 책, 애자일에 대해 신성시하는 글, 또는 애자일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이런 많은 방법론들이 나오고 좋은 프로세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우리가 진짜 애자일(Agile)하게, 또는 린(lean)하게 일하고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는 어떻게 일을 했었고, 우리가 일을 하는 방식이 정말 그런 방법론들이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건가에 대한 부분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니며 많이 배운 회사들 그리고, 개발자, 디자이너 그리고 피엠분들과 이야기했을 때,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느낀 점들은프로덕트를 사용할 “유저” 보다 생각하는 “기능”에 집중하고“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보다 “뭐든지 빨리” 만드려 하고우리가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왜” 이 기능에 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이 없고"기능"을 정확한 기간 안에 맞추기 위해 사람들이 시달리고, 팀 서로 간의 배려가 없어지고일을 하면서 소통을 위한 회고는 줄고, 업무의 피로도는 쌓이는등의 비슷한 상황들을 경험하시는 것을 확인했고,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이 굉장히 애자일 하게(!) 돌아가는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시작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디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고, 이를 통해 빠르게 가치를 확인하는 프로덕트를 위해 무엇을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1. 처음 프로덕트를 만드는 건 우리지만, 결국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건 유저다. 애자일 프로세스에서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Agility” 즉 빠르게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빠르게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빠르게 프로덕트를 만든다.” 보단 “유저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가치를 늘려나간다.”라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빠르게 유저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지는 실제 유저들과의 다양한 interation을 바탕으로, 빠르게 배포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과정이 애자일 프로세스의 가치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능을 어떻게 만들겠다.”라는 생각에 대해 어떤 유저가 사용할 것인지유저는 어떤 가치를 얻기 위해 사용할지가치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고, 가장 우선돼야 하는 일들부터 시작하는 것이 우선인데, 우리가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애자일, 스프린트”라는 이름에 갇혀 개발의 과정이 너무나도 가려져 온 것 같습니다. "어떤 기능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가치에 대한 제안(Value Proposition)이 나왔을 때,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이게 유저에게 얼마나 큰 가치가 있고, 이게 비즈니스 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인가."라는 검증이 우선돼야 합니다. 정말 유저에게 좋은 프로덕트더라도 아무도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가치를 통해 회사가 이윤을 얻을 수 없다면 좋은 기능이라고 판단할 수 없죠. 그렇다고 100% 검증된 기능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작게, 유저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개선시켜 나감으로써 지속적인 배포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유저가 필요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파란색 줄). 그리고 이런 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우리는 짧은 기간의 론칭 또는 배포 주기에 따라 유저의 성향에 맞춘 프로덕트를 만들고, 상대적으로 위험성을 낮춘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기능을 위해서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한 번에 100% 만들 필요는 없어요. 유저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작은 범위부터 서비스를 만들고, "우리가 타케팅 한 유저는 어떤 걸 정말로 좋아하는지"에 대해 확인해 가면서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2.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과정은 “스프린트”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애자일한 프로세스 진행 시 "정형화된 스프린트, " "목적이 명확한 이터레이션"에 막혀 릴리즈에 대한 압박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런 "정책"들이 "일하는 사람들"보다 중요할까요? 스프린트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개발과 검증의 과정에서 일정한 움직임(Cadence)으로 빠른 속도(Velocity)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즈니스와 프로덕트의 목적에서 역시 계산 가능한 범위 산정 및 릴리즈 계획은 꼭 필요한 요소지만, 일정과 기능에 대한 기한 때문에 우리가 일하는 과정에서 정책, 개발론이 사람이 일하는 환경과 심리적 요소를 해친다면 결코 좋은 애자일 방법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위 이미지와 같이 애자일 프로세스를 진행함에 따라, 일정한 개발 주기와 개발 속도를 따라감으로써 기술 부채와 러닝 커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일하는 방식에서는 - 정확한 이터레이션의 종점을 찍기 위해 - 정확한 개발 범위와 마커를 세우기 위해즉, "기계 같은 개발 속도와 빠른 론칭"을 얻기 위해 - 왜 무엇을 빌드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 없이 작업이 진행되고 - 팀원들의 심리적, 물리적 한계를 느끼게 되는상황들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런 공장 같은 프로세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프로덕트보다는 만드는 과정에서 지치게 돼 사람들이 떠나는 아주 비 생산적인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되죠. 즉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숨도 돌릴 틈 없이 스프린트를(Sprint)하다가, 프로덕트가 결국 가야 하는 높은 레벨(High-level)을 가기 위한 기나긴 42.195km라는 길을 도착하기도 전에 지칠 수 있게 되는 거죠. 물론 비즈니스의 방향과 마일스톤, 그리고 프로덕트를 만드는 요소중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일정"이란 부분은 절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거스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프로세스와 정책이 있는 것이지만, 모든 프로세스와 정책은 결국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위해 일할 때 이를 잘 이룰 수 있게 길을 제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이야기 두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하자면, 프로세스는 유저와 팀원을 가두는 게 아니라, 그들을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는, "사람을 위한" 프로세스를 가져야 한다고 아주 간단하게 정리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들이 조금 모호하고, 직접적인 내용들이 좀 부족해 다음엔 스토리엔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중심으로기존에 제가 느꼈던 제가 했던 또는 들었던 프로덕트를 만들며 힘들었던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유저 가치를 기반으로 작업함에 따라 힘들었던 과정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비교를 통해, 어떤 가치를 얻고 있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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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미미박스가 당신의 사랑을 전달드릴게요~ 로센스와 함께한 고객감동 이벤트

안녕하세요.미미박스의 소식을 전달드리는 Ava입니다~여러분,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해 본 적이 언제인가요?저는 고향이 대전인데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려야지 하면서도연락을 많이 못 드리는 거 같아요 ㅠㅠ우리 의식적으로 사랑을 많이 표현해보아요.이렇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을 도와드리기 위해꽃다발 이벤트를 기획했는데요.장미수 로센스와 미미박스가 함께 고객들로부터 사연을 받아한 분을 추첨하여 깜짝 이벤트를 함께 기획했습니다. 두근두근 어떤 사연이 뽑혔을까요?바로 윤지영 고객님의 사연이 뽑혔습니다.외숙모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려주신 윤지영 고객님!숙모와의 사연에 제가 다 울컥해지네요 ㅠㅠ...이렇게 감사한 외숙모에게 감동 이벤트를 해드리기 위해저희 미미박스가 윤지영 님을 직접 만났습니다!!!!마치 연애 조작단(?)처럼 외숙모를 위한 사전 영상 촬영 및 이벤트 기획을 함께 진행했죠!이렇게 미미박스, 로센스, 윤지영 고객님이 함께 기획한 이벤트...함께 보실까요!?메이크업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외숙모를 모시고, 미미박스에서 메이크업을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모셨죠!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시작된 윤지영 고객님의 감동 메시지 영상.. ㅠㅠ외숙모의 눈가에 눈물이 마르지 않으시네요 ㅠㅠ이렇게 로센스, 고객님과 함께 진행한 이벤트,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우리도 한번 작은 이벤트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감동시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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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상표권 소회

올해 중순인가? 고객센터로 너희 브랜드 반값인 상품도 검색되는데 어떻게 된거냐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모 업체'가 '삼분의일'을 본인 회사명 뒤에 붙이고 제품 설명 워딩도 저희와 똑같이 베껴서 혼란을 주고 있었습니다.아직 삼분의일이 상표등록이 되지 않은 시점이라 법적 대응을 할수 없었고, 대표님께 정중하게 전화드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본인도 저번주에 삼분의일 상표등록을 신청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어떤게 진짜 삼분의일 제품이냐"는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통 왔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어디론가 새어나간다는 찜찜함은 제품을 잘못 구매하시고 우리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고객님이 수십명 될때쯤 참기 힘든 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짜증과 허탈함의 극치는 라디오에 저희가 소개되었을때였습니다.혹시나해서 '모 업체'의 스마트스토어에 가보니 주문폭주 감사 배너가 띄워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스 트래픽은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흐를수 밖에.... 이외에도 맴찢하는 상황은 셀수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홈쇼핑 MD들도 헷갈려하는걸 목격했을때..마음속 깊이 곪아가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삼분의일' 상표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몸속에서 거대한 고름을 짜낸 기분입니다. '모 업체'는 발빠르게 '삼분의일 가격'이라는 키워드로 전환해서 여전히 저희에게 매달려 있습니다. 대단합니다.상표등록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주재연 변리사님께 큰절을 하고 싶습니다. 상표등록을 미루고 계신분은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연락주시면 최고의 변리사님 소개시켜드릴게요.'모 업체' 덕분에 상표권에 대해서 흠뻑 배웠습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삼분의일 화이팅#삼분의일 #매트리스 #베개 #제품기업 #상표권분쟁 #문제해결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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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오물거리는 꽈자에 대해 알아보았다.(개취존)

이제 하다하다 오물거릴 과자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네요. 뭐 아무 맥락없이 어그로나 끌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드렸듯 저는 프로젝트 할 때 주로 클라이언트 사무실에 컴퓨터를 들고 가서 직원마냥 일을 했죠.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탕비실 이용도 종종 있었고, 그들의 주전부리를 함께 나누며 진정한 식구로 거듭나곤 했습니다. 근데 이게 한 두번도 아니고 미팅을 비롯하여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묘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한결같이 탕비실엔 마가렛트가 있는가...하는 것이죠. 기시감인가 싶어 다른 기억들을 되새겨봐도 이 마가렛트는 어디에나 존재했던 것 같았습니다. 롯데와 회사간 모종의 MOU가 있지도 않을진데, 죄다 비슷한 과자들이 있는 것을 보고 생각했습니다.마가렛트는 왜 항상 회사에 상주하는가. 직원인가?아, 이것이 진정한 브랜딩의 참모습이구나. 물론 헛소리입니다만, 조금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브랜딩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대상에 대한 이미지와 선입견의 구축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베이스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사실 '의도적 구매'가 아닌(예를 들면 고가의 카메라나, 노트북과 같은 정보기반의 선택이 아닌) '습관적 구매'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냥 아무 이유없이 구매하는 것 만큼 무시무시한 브랜디드 콘텐츠가 또 있겠습니까. 물론 맥심같이 그냥 싸고 혜자스러워서 구매하는 합리적 선택도 있겠지만, 5만원어치 과자를 사와야할 때 장바구니에 담기는 과자의 종류는 놀랍게도 얼추 비슷비슷한 것들입니다. 아마도 우리 마음속엔 아..사무실에서 이런 과자. 행사장에선 이런 과자.. 등의 기시감이 존재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고대의 유전자로부터 흘러내려오듯 내재된 DNA에 마가렛트의 고소함이 흐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그래서 무의식중에 그냥 집어먹고 있는 사무실 안의 과자 및 주전부리에 대해 기억을 되새겨보기로 하였습니다. (어, 참 대단하다.) 개인취향이 가득하니 그냥 그런가보다....하는 관점에서 봐주시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사무실용 꽈자1. 오징어집/양파링/자갈치 패거리농부의 마음 패거리들. 이 녀석들은 너무 와작거립니다. 그리고 계속 먹으면 입천장이 까지고 혓바늘이 돋죠.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뒷면에 '아빠의 술안주로도 좋은~' 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과자야 아무때나 먹으면 되는 건데 굳이 본인의 TPO를 규정해놓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얘네들의 공통점은 짭쪼름입니다. 뭔가 입이 심심할 때 먹으면 아주 맛있지만, 지나치게 와작거려서 동료를 거슬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덧. 알새우칩은 케찹에 찍어먹어야 맛있습니다.2. 홈런볼느님존맛가성비가 창렬스러운 홈런볼느님은 보통 한 봉지에 23~24개정도가 들어있습니다. 큰 홈런볼 번들용이 4개들이 홈런볼보다 11개 정도가 적다는 쓸데없는 오유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낱개로 사도록 합시다. 재수가 좋으면 27개까지도 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량은 동일하므로 초코가 덜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여튼 홈런볼은 일단 조용히 한 알씩 생각없이 먹기 좋습니다. 게다가 지구를 파괴하지만 편리한 플라스틱 용기가 있어서 부시럭거리지 않아도 될 일이죠. 아주 훌륭한 업무용 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이 떨어질 때 고소함과 초코초코함을 한 번에 충족시켜주면서 뇌내의 다량의 도파민을 분출시킵니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고 잠이 깨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졸라 맛있음. 3. 편의점팝콘이놈들은 악마다 악마야팝콘은 신이 허락한 마약과도 같습니다. 특히 콘소메와 어니언맛 팝콘은 아주 대단한 중독성을 보여주죠. 와작거림의 정도도 덜하고 양념된 팝콘을 먹고나서 몰래 손가락을 빨아먹으면 아주 기가 막힌 불량한 시즈닝맛을 느끼면서 혀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자꾸 땅에 흘린다는 것과 이에 옥수수 껍질등이 낄 수 있다는 점, 가끔 혓바늘이 돋거나 입이 텁텁해진다는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꾸 손에 시즈닝이 뭍어서 키보드가 개판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장점은 가성비가 엄청나단 것입니다. 편의점에선 1,000원에 하루종일 와작거릴 수 있는 거대한 양의 팝콘을 구매할 수 있죠. 4.예감뭔가 항상 있음얘는 꼭 하나씩 있더라구요. 특히 치즈그라탕맛은 거의 무조건적이었습니다. 혹시 여러분 사무실에도?...예감은 일단 튀기지 않았다는 문구로 뭔가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칼로리는 별 차이가 없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와작거리긴 하지만 하나씩 넣고 오물거리거나 녹여먹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감질맛 나는 양과 동료와 나눠먹기 편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오고가는 예감속에 꽃피는 애사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4.고구마깡/꿀꽈배기/감자깡 일당주로 얘네들은 묶음 판매를 합니다. 그래서 먹고싶지 않은 감자깡이 자꾸 딸려오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원래 고구마깡과 감자깡은 내 돈주고 사먹지는 않지만 막상 까놓으면 또 한 두개씩 집어먹게 된다는 점입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한 두개 먹다보면 계속 먹을 수 밖에 없는 담배못지않은 중독성이죠.4.뽀또/애플잼쿠키/초코칩쿠키 하아..마성의 뽀또. 치즈맛. 이건 정말 절대 내 돈주고 사먹지 않는데, 있으면 하나씩 꼭 까먹게 됩니다. 애플잼쿠키와 초코칩쿠키도 그러하죠. 아마 이 녀석들의 매출의 70%는 직장인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B2B영업을 하는 것이.. 뽀또는 먹으면 어금니 안쪽에 자꾸 뭉쳐서 낍니다. 일하다가 자꾸 혀를 안쪽으로 넣어서 이상한 표정을 짓게 되죠. 초코칩과 애플잼도 그렇습니다. 덤으로 엄마손파이가 등장하는데, 주로 엄마손은 행사장 테이블에 많더라구요. 그래서 행사장 과자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4.콘칩/포테토칩/캬라멜콘+메이플커져서 먹기 힘들어짐.뭔가 고대의 유물같은 아재과자이지만, 심심할 때 와작거리기엔 또 이만한 것들이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자꾸 손에 가루가 묻는다는 것이랄까요. 캬라멜콘은 원래 땅콩이 7개정도 바닥에 깔려있는 것이 또 매력이었는데 이젠 땅콩이 사라지고 왕창 커져서 한 입에 넣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들을 동시에 먹으면 단짠단짠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마치 맛의 교향곡을 타고 어깨춤을 추며 저 하늘 너무 뭉게구름을 밟고 잠시 신선이 된 느낌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일장춘몽이요, 이내 입이 텁텁해지며 혓바늘을 감수해야 합니다. 심하게 와작거리므로 옆 동료와 나눠먹어야 합니다. 동료애를 고취시키는 멋진 아이템입니다.5.참붕어빵/뻥이요/신짱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저 참붕어빵은 심심치 않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정작 먹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또 없어져 있어!....사무실엔 "참붕어빵 요정"이 사는 것이 분명합니다. 뻥이요는 팝콘을 대신하는 유용한 과자입니다. 양이 혜자스럽고,  가루가 묻어나지 않아 깔끔하게 하나씩 먹을 수 있죠. 하지만 하나씩 먹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다수 손에 담아서 털어넣죠. 남녀노소 신입경력 대표인턴할 것 없이 뻥이요는 털어넣는 것이 진리입니다. 버터맛이 아주 고소해서 계속 들어갑니다. 신짱도 그러합니다. 신짱은 가끔 입천장을 어택해서 피와 함께 버무려진 맛을 느낄 수도 있는데, 종종 느껴지는 검은깨의 고소함이 우리를 마치 깻잎밭으로 인도하는 느낌입니다.6.키도/레돈도/크리스피얘 이름이 레돈도라고 합니다. 처음알았네.요즘에 외국과자 판매점이 많아서, 손쉽게 외국과자를 살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키도와, 레돈도, 그 크리스피 감자(미용실에서 서비스로 주는)칩입니다. 당연히 양이 혜자스럽고 한입에 조금씩 넣어먹을 수 있는 훌륭한 업무최적화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뭔가 사다놓으면 트렌디한 회사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도대체 왜..?) 스타트업 중에는 외국과자가 즐비한 곳들이 꽤나 있었습니다.7.기타 이상한 과자들(노브랜드 초코칩, 펑리수, 젤리)가성비가 지리는 노브랜드나, 코스트코 치즈볼 등을 쟁여놓고 먹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가철이 끝난 9월 초 정도가 되면 뭔가 회사에 펑리수나 파인애플과자, 일본과자들이 쌓여있더라구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젤리데이나 하리보, 마시멜로우를 놓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것들은 탕비실이라기보단 두번째 서랍정도에 많이 있더라구요.행사용 꽈자사무실에만 과자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소규모 행사때 때 테이블에 올려진, 또는 미팅이나 강의장에 뒷편에 비치된 주전부리입니다. 뭔가 행사용 과자 세트가 있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생각나는 대로 열거해보겠습니다.그래..완전체다 이거 완전카스타드/쿠크다스 조합뭔가 반드시 있습니다. 고구마맛도 있고, 통밀맛도 있고, 초코맛도 있고, 그냥 오리지날도 있습니다. 반드시 있음. 소리없이 오물거리며 먹기 좋습니다. 하지만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그냥 먹으면 목이 막힙니다. 반드시 맥심 화이트골드 믹스커피나 동서 현미녹차가 있어야 합니다. 쿠크다스는 얼마나 찢다가 흘리고 깨먹으면 뜯는 법이 두 번이나 설명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창렬스러워서 많이 구비할 수는 없는 귀족과자입니다. 아이비/에이스조합무조건 동서맥심 화이트골드/모카골드 각입니다. 김연아와 이나영의 대결이죠. 찍어먹으면 그 진가가 두 배가 되는데 너무 오래담그고 있으면 에이스가 녹아서 커피속으로 빠져버립니다. 신개념 스프를 먹을 수 있을 수도 있으니 살짝만 찍도록 합시다. 주로 강의장이나 미팅 때 많이 쓰이는데 조용히 먹을 수 있고, 뭔가 포장이 4,5개 단위로 되어 있어서 일회용접시에 쌓아놓기 좋기 때문인 듯 합니다.마가렛트/빅파이/후렌치파이 조합말할 필요가 없는 행사를 위한, 행사에 의한, 행사의 과자들. 후렌치파이 딸기맛이 가장 잘 팔립니다. 그 다음이 후렌치파이 사과맛, 마가렛트, 빅파이순이더라구요. 빅파이는 목맥혀서 많이 안먹습니다. 이에 초코 끼기도 하고.오레오/롯데샌드/초코하임 조합하아...이것 또한 전설의 삼위일체죠. 가끔 크라운산도가 끼기도 하는데 주로 딸기맛이 꼽사리를 낍니다. 롯데샌드 평소에 돈 주고 사드셔보셨나요? 하지만 행사장에선 왠지 하나씩 손에 쥐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하나씩 입에 넣을 수 있고 생각보다 와작거리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면 행사장 과자는 거의 와작소리가 나지 않는 조용하고 매너있는 과자들이 많습니다.오예스/초코파이군대도 아니고, 행사장에만 오면 오예스를 하나씩 먹게되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초코파이는 손을 잘 안대는 듯한 느낌입니다. 쫀득거리는 마시멜로우때문에 뭔가 베어먹기가 그러해서 그런지... 그러나 이 오초조합은 꽤나 올드한 느낌이 강해서, 요 근래 행사장에선 많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근대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촉촉한초코칩/칙촉/다이제 조합등장! 초코초코 콤보. 제일 먼저 사라지는 선호도1순위의 조합이죠. 하지만 다이제는 뭔가 거대한 초코와 통밀과자가 부담스러워인지 쉽게 집어먹지 않더라구요. 아마, 딱히 하나씩 뜯어먹기가 힘든 패키징이라서 그럴 듯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3개가 한 봉지로 구성된 빌어먹을 질소포장 덕분에 행사장 과자로 그 위상을 넓혀가고 계십니다.    야채크래커/제크/하비스트 조합잘 안먹음. 과자라는 것이 참으로 그렇습니다. 사람이 먹는 낙이라도 있어야 즐겁게 일할 수 있다..라는 생각때문에 잔뜩 구비해놓고 와작와작 먹긴 하는데. 막상 먹고싶어서 먹는다기 보단 있으니까 먹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주로 이러한 과자는 하모니마트나 롯데마트 등에서 많이 구매하게 되더라구요. 한 번에 5만원 어치 구매해서 2주정도 오물오물 거리는 것이죠. 경제심리를 증명하기 위한 게임중엔 '최후 통첩 게임' 이란 것이 있습니다. 상호간의 제안과 거래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흥미진진한 게임이죠. 재미있는 것은 이 최후 통첩 게임을 진행하는 환경. 그러니까 테이블위에 놓여져 있는 몇 가지의 소품만으로도 사람은 크게 다른 선택을 한다는 점입니다. 펜과 종이, 시계등이 올려진 사무실느낌의 테이블에선 매우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선택을 주로 하죠. 손해보더라도 조금의 이익을 취하는 쪽으로 행동을 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하지만 액자,꽃병,양초 등이 올려진 일상생활 느낌의 테이블에서는 감정적인 선택을 훨씬 많이 합니다. 상대의 제안이 기분나쁘면 약간의 이익도 포기해버리고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죠.이처럼 사람은 주변의 환경, 그것도 단 몇 개의 소품만으로도 심리적 프레임과 행동의 패턴이 달라지곤 합니다. 사무실에 터줏대감처럼 자리한 늘 사오던 과자들도 어쩌면 우리의 행동을 규정하는 그 몇 개의 소품 중 하나가 되어있는 것을 아닐까용? 다음 번엔 과자를 담은 장바구니를 한 번 빤히 쳐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기존에 사보지 않았던 녀석을 한 번 가져가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참붕어빵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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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신내림

마이쿤의 두 번째 투자사와의 만남은 쫄투를 통해 시작되었다.2013년 5월 창업 당시 본엔젤스의 1차 투자 유치 이후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개발팀 빌딩에 대한 니즈가 내부적으로 있던 시기였다.당시 스타트업 업계에서 "쫄지말고 투자하라" 하라는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이 유명했었다. 현직 VC와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기획 의도가 신선했다. 지금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스타트업들도 초창기에는 "쫄지말고 투자하라 (줄여서 쫄투)"라는 해당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현재까지 수년째 방송이 유지되면서 그 명성과 인지도는  더욱 성장했다. 혹여나 출연을 고민하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적극 추천을 한다. 어떻게든 회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몇 번이고 쫄투 프로그램 출연을 이희우 대표님께 페이스북을 통해서 문의를 드렸다. 3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출연 허락을 받았다. 회사 서비스에 대한 홍보로 돈이 안 들어가는 모든 채널로 노출을 시도할 시기였고, 그중에 쫄투 출연은 우선순위가 가장 높았었다.쫄투 출연 날짜가 확정되었고 항상 입고 다니는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당시 쫄투를 촬영하는 디캠프를 방문했다.  이희우 대표님이 방송 녹화 전에 잠깐 시간이 괜찮냐고 저녁식사를 하자고 제안하셨다. 그렇게 디캠프 인근에서 평가옥이란 식당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남자 둘이 첫 만남을 가졌는데 분위기가 뻔하지 않은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이대표님이 맥주 한잔을 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우린 어복쟁반을 안주 삼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시작은 어복쟁반에 맥주 한잔으로 >식사 중에 이대표님이 물어보셨다. 혹시 투자가 필요하냐고? 투자를 하고 싶다고 그날 첫 만남 첫자리였는데...VC라서 마이쿤이라는 회사와 만땅 서비스 어느 정도 사전 조사나 서비스 분석을 하시고 말씀을 하셨겠지만 첫 만남 자리에서 식사 중에 받은 조금은 황당한 제안이었다.식사 후 다행히 사고 없이 쫄투 촬영을 무사히 잘 마쳤다. 솔직히 너무 긴장을 해서 어떻게 촬영했는지도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맥주도 한잔 했고...< 어떻게 쫄투에 나가긴 나갔고 그뒤로도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투자 결정당시 우리는 내부적으로 개발팀 빌딩을 위해 본엔젤스 강석흔 파트너님과 2차 시드 투자를 논의하던 시기였다. 본엔젤스에서는 1억 원의 후속 투자를 약속해주셨고 추가로 약 3억 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상태였다. 그렇게 몇몇의 c초기 투자 VC 연락을 했고 이희우 대표님께도 연락을 드렸다. 쫄투 촬영이 끝나자마자 약 일주일 만에 그렇게 IDG 사무실에서 2번째 만남을 가졌다. 지금 보면 정말 참으로도 부족한 사업계획서를 들고 가서 투자가 지금 왜 필요한지? 어떻게 자금이 쓰이는지? 등을 설명드렸다. 구두상으로 3억 원의 투자 결정을 그 자리에서 바로 약속해주셨다, 스타트 업서 시간 뺐으면 안 된다고 정말로 그 뒤로 최대한 빠르게 실제 계약과 주급납입까지 2주 만에 모든 프로세스를 마무리 지었다.신내림해당 투자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조언을 구 할 때마다 통쾌하고 시원하게 툭툭 내뱉은 이대표님의 예상이나 조언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업계 경력이나 경험에서 오는 내공인지 아니면 진짜 신내림일 수도...아무튼 진짜 그렇게 된 경우가? 많아서 나와 부대표는 신내림을 받은 분이란 표현을 쓴다.창업하는 VC투자활동을 하시면서 "요즘 예능"이라는 앱 서비스를 론칭하고 서비스 운영을 하시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는 SBS와 같은 큰 기업 와 한판 붙는? 사건으로 한바탕 이슈가 되기도 했다. 스타트업도 매번 성장과 혁신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VC가 창업을 하고 서비스를 론칭하는 모습이 옆에서 볼 때 정말 신기했다. 그래서 창업팀이 가지고 있는 속 이야기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 술자리에서 가장 편한 투자 사분 중에 한 분이기도 하다. 요즘 예능 서비스는 잘 안 되었지만 다시 한번 본인은 도전을 하겠다고 하셨다. VC가 나가서 VC 만든다면 그게 창업 아니냐? 그렇게 말로만이 아닌 실제 VC를 새로 만드셨고 그 투자사가 바로 지금의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이다.지속된 인연2차 시드 투자유치 이후 두 분과 함께 곱창집에서 소주를 정말 많이도 마셨던 기억이 있다.  첫 투자사인 본엔젤스의 강대표님이 경청을 하고 차근차근한 모범생의 스타일이라면 시원시원한 성격의 이대표님은 서로 다른 성격이신 분들인데 매달 있는 이사회 회의도 두 분의 만남이 정기적으로 지속되었고, 마이쿤을 계기로 그렇게 어우러져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었다.  마이쿤 이후로 본엔젤스와 IDG는 다시 한번 카닥에 동반 투자를 하셨고 엑시트를 하는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500 스타트업 배치 기간 미국에서 잠깐 한국으로  돌아온 사이 고생했다며 먼저 불러서 소주를 사주시던 모습이나 폐업 위기에서 고민할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그리고 현재까지 마이쿤의 투자사의 느낌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느끼고 배우는 분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투자사를 만날 기회가 생길지 모른다. 항상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투자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는 것이기에 좋은 분들을 만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배워 가고 있다.#스푼 #Spoon #이벤트참여 #이벤트후기 #후기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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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웨이 오픈데이타 포럼 참석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귀국하고 오후에 오픈데이타 포럼에서 데이타를 사용하는 스타트업 사례 발표와 패널 토크를 했어요 :) 이번엔 진행 아니고 패널로! 호오...우리 사업으로 여러 분들 앞에서 피칭하는 두 번째 시간! 진행은 1도 안 떨리는데..으헝! 긴장돼🤣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터 분석전문 여성 개발자느님을 영접해서 더 벅찼던 시간...패널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 신체 사이즈 데이타를 기반으로 체형을 그룹으로 분류해서 각 그룹에 특화된 세미 커스토마이징 의류를 제작 및 큐레이팅하는 페르소나 웨이입니다! 요기에 이미지 컨설팅 데이타를 합쳐서 앉아있는 시간이 긴지, 활동량이 많은지 추구하시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등등의 라이프스타일 조건도 반영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날카로운 솔루션을 선보일꺼구요, 요걸 기반으로 다양한 체형이 쇼핑 스트레스, 스타일링 고민없이 이용할 수 있도로 타겟 그룹도 확장해갈꺼에요 :)첫 그룹은 66사이즈구요, 66이시라면 저희 옷 중 무엇을 입어도 찰떡 핏 보장!!(아. 상통, 하통. 전체통통 별 코멘트가 상세 페이지에 있습니다) 한 달 간의 시범 운영으로 여러 피드백을 받아 상세페이지 개편 중입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올라가기 전에 핀마이크 차고 입도 풀고..그런데 핀마크에 뽈 눌리는거 저 뿐입니꽈...'ㅅ'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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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분야별 업무소개 - 방송경영

한때 방송사에서 ′경영′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몇 개의 방송사가 방송 시장을 과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원은 여유가 있었고, 방송사간의 경쟁은 큰 의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뉴스를 ′보도′하는 것만이 방송사의 활동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송 환경이 과거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변한 지금, ′경영′을 빼놓고는 방송을 말할 수 없습니다. 종합편성채널, CATV, 위성방송, 인터넷 등 지상파방송의 지위를 위협하는 많은 매체들이 방송시장에서 경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KBS 역시 이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우수한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효율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제작하지 않으면 누구도 방송사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방송사를 경영하는 것′,  다시 말해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하고 배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기획행정'의 존재이유입니다. 우리는 가장 가까이에서 방송을 바라보고 있습니다.KBS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 방송이며 영국의 BBC, 일본의 NHK 등 세계 일류 공영 방송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방송입니다. 세계 방송의 흐름을 읽고 국내 방송 환경을 개척하며 한국방송을 굳건히 세우는 일. 또 5년 후, 10년 후의 KBS를 조망하고 바람직한 방송 위상을 확립하는 일. 여러분이 정책을 기획하고 조직과 예산을 관리하는 기획예산국과 같은 곳에서 일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KBS의 미래로 밤잠을 설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획행정′은 방송과 함께 합니다.뛰어난 방송 제작을 위해 재원을 마련하고 인력과 물자를 적절히 배분 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대시청자서비스를 담당하며 시청자 제일주의를 실현하는 시청자권익보호국, 공영방송의 소중한 재원인 수신료를 관리하는 수신료정책국, 업무처리의 타당성을 점검하는 감사실, 인력채용·운영과 제도 전반을 다루며 인재를 육성하는 인적자원실, KBS의 주요 정책을 개발하고 예산 및 계열사·지역국을 관리하는 기획예산국, 광고국, 자산을 관리하고 직원 급여 및 후생복지, 제작비, 결산·세무를 담당하는 총무국 등 한정된 자원으로 최적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획행정′은 방송 제작의 일선에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방송국은 물론 방송을 만드는 곳입니다. 하지만 방송의 이면에는 한 컷의 화면을 위해 온갖 정성을 아끼지 않는 엔지니어, 카메라맨, 디자이너, 작가, 세트제작요원, 분장사, 오디오맨, 효과맨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기획행정′은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방송이라는 정점에서 어우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성운영부, 보도운영부, 콘텐츠운영부, 라디오운영부, 제작리소스운영부 등은 방송 현장에서 제작자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KBS, 디지털 이성과 아날로그 감성이 맞물리는 곳사회는 생산성과 효율성에 입각한 정글의 법칙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상에 얽매여 자신보다는 조직의 논리에 갇히기 쉽습니다. 사회인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KBS는 최소 투자, 최대 이익의 실현이라는 경영의 논리를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한다는 점에서는 사기업과 같지만 국가기간방송으로서 방송의 이념과 목표를 더욱 소중히 하는 곳입니다. 원리원칙을 지키는 디지털 경영이 KBS의 경영 목표지만, 구성원들이 아날로그의 개성과 장점을 마음껏 구현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KBS는 여러분을 향해 두 팔을 활짝 펼치고 있습니다!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직무정보 #직무소개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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