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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sonality Trait Steve Jobs Always Looked for When Hiring for Apple

애플의 초창기 시절부터, 스티브 잡스는 회사를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어했다. 한 때 애플은 회사 외부로부터 “전문적인” 경영자들을 데려왔었지만, 잡스는 곧바로 그들을 해고해 버렸다.“그들의 방식은 전혀 먹히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그들 중 대부분은 멍청이에요. 관리만 할 줄 알지 다른 건 아무것도 할 줄 모르죠.”잡스의 경영 방식을 다룬 이 비디오는 최근 Quartz at Work라는 웹사이트에 의해 재조명되었다. 비록 이 영상의 잡스는 아직 그의 상징인 검은 터틀넥을 입기 전이지만, 애플 창립자로써 그의 인사이트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전문 경영인들을 쓰지 않기로 선언한 이후, 잡스는 그간 경영자들에게 요구되지 않던 색다른 자질을 가진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그 자질은 바로 열정이었다.“우리가 바라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미친듯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꼭 그들이 경험 많은 전문가들일 필요는 없죠. 다만 자기 분야에 대해 열정이 있고 최신기술에 대한 이해력, 그리고 그 기술들로 뭘 할 수 있을지를 알고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잡스는 화려한 이력서나 경력 같은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열정 있고 문제를 해결할 능력만 있으면 됐던 것이었다. 전문 경영인을 해고한 그 자리에, 잡스는 경영과는 관계 없는 부서에서 일하던 Debi Coleman을 그 자리에 앉혔다. 그녀는 영문학을 전공한 32살의 경험 없는 직원이었다(우연히도, 영문학은 마크 큐번이 예상한 앞으로 가장 가치 있을 전공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이러한 채용 방식은 통했다. 애플의 제조 담당자로 일하고 난 다음, Coleman은 불과 35살의 나이에 애플의 CFO가 되었다.잡스가 계속해서 설명하길, 뛰어난 직원일수록 ‘관리’ 해 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만약 그들이 열정 넘치고, 똑똑하고 동기가 충분하다면, 그들은 스스로를 ‘관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직원들이 회사의 비전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그때야말로, “관리” 라는 것이 역할을 할 때인 것이다. 직원들에게 일일이 할 일을 지시하는 대신에, 모두에게 비전을 명확하게 보여줘서 그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잡스는 믿고 있다.비디오의 후반부를 보면, 초기 애플의 직원들이 신입사원 면접을 맡아볼 때 지원자들의 열정을 확인하는 방법이 나온다. Andy Hertzfeld는, 애플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그가 말하길 그들 면접팀은 일부러 지원자들에게 매킨토시 프로토타입을 보여 준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지켜본다는 것이다. 만약 지원자가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 그는 아마 채용될 가능성이 적을 것이다.“우리는 그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에요. 그제서야 ‘이 사람도 우리랑 같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요.”원문 : https://www.inc.com/betsy-mikel/to-hire-all-star-employees-steve-jobs-looked-for-1-non-negotiable-quality.html#더팀스 #THETEAMS #애플 #스티브잡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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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싶었던 전설속의 회사빌런 30종 총정리

참 회사라는 게 그렇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우글우글있으니 매일 똑같은 장소 비슷한 업무를 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일들이 하루를 알차게 만들어주죠. 그 새로운 일이란 게 웃음이 지어지는 흥미로운 일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실은 또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사람이란 게 완벽하지 않은지라 실수도 많고 단점도 있기 마련입니다. 보통은 그런 단점들을 집단의 힘으로 서로서로 보완해주면 좋으련만 가끔은 단점과 단점이 합쳐져 거대한 대사건을 창조하기도 하더라구요.거대단점의 탄생오늘은 나의 저녁약속과 주말여행을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는 강력한 회사빌런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가 그러하듯 히어로가 있는 곳에는 항상 빌런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반대인가?... 여튼.우주의 균형이란 건 정말 무서우리만치 정확합니다. 회사도 작은 우주에 가깝죠. 일을 챡챡슉슉 천수관음 맨치로 쳐내는 히어로가 있는가하면, 어둠의 존재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속성과 각자의 스킬들로 업무를 파괴시키고 실무자나 대표님을 하염없는 다크니스로 몰아넣습니다. 미연에 알고 방지하면 좋으련만 현실은 영화처럼 빌런을 빌런이다!!! 하고 딱 보여주지 않죠.오늘 내용은 대부분 제가 마주했던 거대한 존재들이지만 저도 어쩌면 이 빌런들 중 한 명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무릎꿇고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꼬!1. 세 번 걸러 깨끗한 정수기같은 이해력물론 상대방의 의견은 걸러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거를 지가 중요하죠. 그리고 어떻게 해석할 지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내가 사과를 5,000원 어치 사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거스름돈은 동생한테 주라고 했죠.1. 사과를 1,000원어치 사오면 안됩니다.2. 배를 5,000원어치 사오면 안됩니다.3. 동생을 사오면 안됩니다.4. 거스름돈을 가지면 안됩니다.5. 동생에게 5,000원을 주면 안됩니다.이런 원리입니다. 자꾸 주어를 빼먹거나, 목적어를 빼먹거나 단어를 맘대로 기억하거나 이상하게 해석해선 안되는 겁니다. 투자제안서를 만들기 위해 3년간 매출자료를 수집하라고 했는데 자꾸 마케팅플랜을 짜고있으면 안되는 겁니다. 그래놓고 '이것도 필요할 것 같아서요.' 라고 해서도 안됩니다.2.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실수에는 흔히 지각, 물건/서류 빼먹기, 결재라인 점프하기, 메일CC안걸기, 첨부파일 안넣고 메일보내기 등등이 있습니다.3. 블랙홀헤헷 버려버리쟈'대리님 그 때 제가 드린 자료 어디있어요?''어?....그거 저번에 버린 것 같은데...'자꾸 버리면 안됩니다. 버릴 거면 잘 보고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버릴 때는 세절기에 넣어야 합니다. 자꾸 이면지함에 넣어놓고 우리 회사의 모든 견적서를 청소부아저씨, 경비아저씨, 길가던 사람, 경쟁사, 앞 집 김치찌개집 사모님까지 볼 수 있게 알리는 건 옳지 않습니다.4. 아맞다주로 파일이나 챙기라고 했던 하드카피를 안챙겼을 때 이런소리가 나옵니다. 경쟁PT당일 클라이언트 회사의 회의실에서 노트북을 켜고 하드카피를 돌리려고 하는데 뭔가 1,2부가 없는 상황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또는 HDMI가 없거나 젠더를 안챙겼거나 앗싸리 메일로 보내놓으라고 했는데 깜박했다거나... 어떤 경우든 지옥을 맛볼 수 있어요.5. 어둠의지략가 제갈량말고 제갈량 왼쪽에 첫 번째 사람같은 어둠의 포스자꾸 뒤에서 음모를 꾸미고 상황을 막 자기하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라인타고 정치하고 아부하고 음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복선을 여기저기 뿌려놓고 사건 터지면 아! 그거 저번에 김대리님이 하시던데?...라는 혼잣말을 웅얼거리는 식이죠. 일상생활 자체가 스릴러물이니 본인은 풍부하게 긴장감 넘치는 매일매일을 경험할 순 있겠지만 상대방입장에선 억울하게 모함을 당해 유배가는 쑥대머리 충신의 우국지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6. 모종의관계왜 옆 팀 저 아이는 뭘 해도 혼나지 않는걸까요.7. 시공간이탈자아니, 일을 좀 해야하는 데 얜 맨날 자리에 없어.8. 아직 한 발 남았다.그렇게 종합해서 달랄 때는 최종이라고 해놓고 인쇄넘기기 하루전에 갑자기 수정사항을 쏟아줍니다. 내부협의가 이제서야 끝났대요. 개빡쳐서 시간없어서 그건 못한다고 하면 김희원 마냥 소리를 치기도 해요.이거 대표님 지시야 이 rotoRi!!!9. 모두까기인형저 옆집 새로운 고양이는 주인에게 배를 까더라구모두의 험담을 하고 다니는 분입니다. 심지어 앞에선 상대방과 잘 지내는데 돌아서면 뭔가 습관적으로 씹는거죠. 이를테면 이런 느낌입니다."이 팀장은 조금 성격이 급한 거 같지 않아?""조 과장은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것 같아 그지?""경상도 남자들은 되게 허세 장난아니라던데."등등 그냥 일상적인 평어체로 담담하게 뒷다마를 까는데 이게 제일 무섭습니다. 사회초년생이나 경력이 많지 않은 분들은 저 담담함에 대답 한 번 잘못했다가 꽤나 곤욕을 치르기도 하거든요. 특히 저런 분들은 상대의 동의를 구하는 부가의문문을 즐겨쓰시기 때문에 그냥 '네에' 라고 하면 긍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그냥 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멍청이다...하고 '전 잘 모르겠어요.ㅎㅎㅎ' 라고 하는 편이 속편합니다. 하다하다 빡치면 그 분의 입을 마이비데로 잘 닦아드리세요. 똥냄새 나니까.10. 존문가요즘엔 남녀노소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다들 마케팅전문가네 전략가네 떠들고 다니는데. 전략이고 전문성같은 건 바라지도 않으니 3×3부스운영계획이나 제대로 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11. 이번 한 번만이 육백번째자꾸 내 능력을 헐값에 사려는 분이 있습니다. 내가 없으면 죽을 것 같이 막 매달리다가 정작 일 다 해주면 땡큐! 하고 슝..사라져버리기도 하고. 그래놓고 또 자기 아쉬우면 스르르르 나타나서 '아..진짜 이번 한 번만!! 내가 진짜 맛있는거 쏠께!' 막 이러는데 맛있는 건 내 돈 주고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사준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막 기뻐 죽을 것 같고 이유불문하고 따라나설 건 아니잖아요? 요즘엔 3,4살 짜리 아이들도 맛있는 것으로 유혹하지 않습니다.12. 아틀라스자신이 회사의 모든 짐을 짊어진 것처럼 너무 거대하고 강렬한 책임감에 사로잡혀 계신 분입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너무 엄청나게 진지하거나 아니면 야근을 자발적으로 겁나게 하거나 스스로 막 일을 만들면서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더불어 종종 일찍 퇴근하는 너네들은 기본자세가 안된거라며 애사심이 없다고 까내리기도 합니다. 단언컨데 근무시간과 애사심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무능력이나 오지랖을 자꾸 애사심을 포장해선 안됩니다.13. 어의가없다(맞춤법파괴자)대형빌런은 아닌데, 굉장히 신경쓰이는 고블린같은 느낌입니다. 종종 대외문서에 오타수준이 아닌 그냥 쌩으로 틀린 맞춤법이 보이면 식은땀이 흐르기도 합니다. 결제와 결재와 같은 아이, 어이 구분은 중요합니다.14. 0개국어능력자'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우선 고객들의 니즈에 대해 분할된 항목으로 Survey를 진행하고 각각의 Survey Result는 최초설정되어진 목표에 대비하여 유효한 값을 분석한다. 또한 이 결과를 토대로 웹에 릴리즈될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visual concept을 명확히 한다.'.....와 같은 말이랄까요. 논리도 없고. 앞뒤도 없고 한글도 영어도 아니고 톨킨 세계관의 고대 엔트어같은 언어를 구사하는데 더 심각한 건 이런 분들은 대부분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이해를 못하면 '하아...이래서 보통닝겐들과는 대화가 안돼...' 라며 정신승리를 해버리는 거죠.15. 수포자숫자 맨날 틀려. 근데 하필이면 품의서나 지출결의서에 틀려. 종종 이체금액도 틀려. 망........16. 신상털이범남의 사생활이 왜이렇게 궁금하신지..내가 애를 낳던, 결혼을 하던, 애인과 에버랜드를 가든 롯데월드를 가든 돈 줄 것도 아닌데 끊임없이 내 주변사람을 분석해주고 계시는 분도 있습니다. T익스프레스를 안타고 장미축제를 안가면 왜 애인과 사이가 안좋은 것으로 평가되어야 하는지 당최 모르겠지만 이런 분들은 사적인 꼬투리를 잡아서 나중에 자기 편할 때 업무와 연결시켜버리기도 합니다.'4주 연속 주말에 애인과 노느라 제안서 늦었구나??'이런 식으로 말이죠.17. 러다이트운동가도무지 기계나 컴퓨터, 복사기, 스캐너, 어도비, NAS 등등... 회사에 필요한 전자기기/프로그램을 하나도 다루지 못하는 분도 계십니다. 거의 존 코너 급으로 반기계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신 듯.프린트 드라이버 정도는 이제 혼자 깔도록 합시다. 기본적으로 구글 드라이브 정도는 좀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18. 행크핌박사(극강의 마이크로매니저)내 픽셀 볼 시간에 당신 턱에 붙은 김가루나 좀 어떻게 해봐요.19. 갑분싸장인부장님이 간만에 아재개그 던지면서 친목을 도모해보고자 하는데 난데없이 '부장님, 그런 개그에 이제 젊은 사람들은 안 웃어요.' 라고 자기주장 해버리면 이 분위기 어떡할거야. 말을 하라는 회의시간엔 한마디도 없다가 갑자기 이런 거에 존재감 부리는 부류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뜬금없는 갑분싸 발언을 당당하고 쿨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죠.20. 카이저소제사실 범인은 그 분입니다. 하지만 그 분은 스리슬쩍 자리를 비우고 멀쩡한 걸음으로 흡연실로 사라지던가 또는 누군가를 자꾸 찌르며 너도 같이 했잖아!? 라는 말을 눈빛으로 외치기도 합니다. 아니면 아예 인격을 분리시켜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분석하기도 하죠. 자꾸 자기 잘못을 회피하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사람은 가까이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불똥이 언제 나에게 튈지도 모르거든요.21. 난... ㄱ ㅏ끔... 눈물을 흘린 ㄷ ㅏ .... 회사에서 눈물은 무기가 아닙니다.22. 나랑 같이 일하면 힘들걸?종종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군대시절 조교들의 '본 조교는 나쁜 사람 아닙니다. 하지만...' 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나는 엄청 깐깐하고 프로페셔널하니까 나랑 일하면 각오 좀 해야할거야..는 뉘앙스로 하는 말이겠죠. 근데 그게 자랑일까요?..... 진짜 잘하는 분이라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23. 수증기설마 이런일이 싶겠지만, 실제로 출근5시간만에 가방들고 사라져버린 신입이 있었습니다. 또는 전날 '퇴사하겠습니다.' 를 문자로 보내놓고 죄다 차단해버리는 분도 계시더라구요.24. 제임스차장님영어이름을 쓰는 건 서로의 직급이나 상하관계를 떠나서 자유로운 모두발언을 가능케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사실 꼭 영어이름이 아니더라도 포켓몬이름으로 부르든 리니지닉네임으로 부르든 상관은 없습니다. 문제는 마인드죠. 사실 직급에 대한 어깨뽕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봐요 제임스 이리와서 엎드려뻗쳐요 빠따맞게.''요즘 편한가봐 존?'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25. 입기획자'아니 이렇게 저렇게 딱 정해서 이런 이런 거 쓰면 되잖아? 그걸 못해? 방향 잡아줬잖아.'입기획처럼 챡챡 모든게 될거면 전 내일 당장 달탐사계획 비딩도 따올 수 있습니다. 진심.26. 열정꾼(feat.난꿈이있어요.)아이디어와 꿈과 열정, 목표,가치만 외치는 사람은 조금 다른 의미로 힘든 상대입니다. 그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말과 역량이 일치하지 않으니 자꾸 뜬구름을 잡거나 실행이 불가능한 아이디어만 낸다거나... 이런 식인데 모두가 구름위에서 손잡고 뛰어놀 순 없잖아요. 누군가는 땅에 발붙이고 일을 해야합니다. 보통 그 누군가는 여러분이 될 가능성이 높더라구요.27. 5년 째 그만두고 싶은 분매일 그만두고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시는 분이 있는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굉장히 힘빠지게 만듭니다. 이게 한두번이면 위로를 하든 맞장구를 치든 하겠는데 5년 내내 저러고 있으면 그건 고문이죠. 심지어 혼잣말도 아니고 계속 나에게 그만두고 싶다고 하소연을 하는 건 어쩌면 나보고 나가라는 의미의 반어법인지도 모르겠네요.28. 친군줄.협력업체에 보내는 메일에 자꾸 ㅋㅋㅋㅋ 나 안녕하세용~ 이런 거 붙이면 안됩니다.29. 주말파괴자금요일 오후5시40분에 포스터 새로 만들 거 있다고 해놓고 월요일 오전까지 받아볼 수 있겠냐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토요일날 만들어놓을테니 일요일 오전에 나오셔서 결재해달라고 맞받아치고 싶습니다.30. 생각해보니.생각해보니 말야, 조금 방향성이 다른 것 같아. 라고 일을 갈아엎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경우는 주로 상급자겠죠. 그 생각은 왜 미리미리 안들고 매번 거의 완성단계에서 갑자기 방향성이 보이는 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드라마틱한 전개를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물론 실무자에겐 장르가 좀 달라지겠죠. 공포나..고어물... 정도랄까요.<공지> 드디어 책나왔어용!헤헤 :) 여러분 브런치를 시작한지 거의 1년만에...드디어 책이 나왔어요!!~~ ..ㅎㅎㅎ 브런치에는 웃자고 한 내용들이 많지만 책에는 조금 실질적인 내용들로 채웠어요.클라이언트 님들, 디자인 의뢰할 때 왠지 모르게 잘 말이 안통한다..답답한다..이런 느낌 받아보신 적 있죵? 디자이너님들도 미팅하거나 견적조율하거나 수정요청 받을 때 마음의 상처 받은 적 있죵?서로 잘 모르는 영역에 발을 들여놓다보니...실수든 고의든 성격이든 악의든 선의든... 어떤 식으로든 무례를 끼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그냥 메일 한두번이면 끝날 일을 굳이 미팅까지 하면서 시간쓰고 마음써야 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우리 서로 싸우지말고 편하게 일해보자는 내용으로 두꺼운 종이를 완성했답니당.디자이너나 클라이언트, 어느쪽이 읽어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들여썼으니 많은 사랑사랑사랑 해주세용 :)https://brunch.co.kr/@roysday/202-----(책 제작후기)구매는 이곳에 가면 여러 사이트로 갈 수 있답니다~~ 지금은 교보,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영풍 등등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헤헤.... 싸우지말고 일해보아용!!~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648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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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을 정의하다.  신유통과 커머스 사례

누군가 이야기한 것 같다.“빅뱅 이후 새로운 것은 없다”“새로운 것은 편집일 뿐이다”“아이디어는 기존에 있던 생각들의 조합이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면서 놓치는 부분이 있다.‘융합’에 대한 의미다.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말그대로‘기술도입’이다.바람직한 융합은 기존에 있던 기술과 시스템, 맥락을,기존에 있던 기술과 시스템, 맥락끼리 잘 조합하는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융합은 아주 멀고 어려운 발상이 아니다.출처: Rumble media혁신은 이러한 이미 존재하는 점들을 여러 개, 여러 방향으로 이어보는 융합 사고에서 출발한다.점들을 잇는 융합 과정에서 대략 두 가지의 혁신이 발생한다.1. 기존에 있던 분야를 잘 접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혁신2. 기존에 있던 분야들끼리 닮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하는 혁신먼저, 최근 화두가 된 ‘미디어 커머스’를 보면,‘미디어’와 ‘커머스’는 각각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것이다.미디어는 여러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채널이고, 커머스는 물건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판이다.심지어, 각각 아닌 ‘미디어+커머스’도 원래 존재했다.홈쇼핑의 경우, 방송사업자를 통한 TV채널(미디어)을 매개로, 전화주문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다. 카탈로그 판매도, 카탈로그라는 아날로그 미디어를 통해 주문을 받는 미디어 커머스다.즉,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이보다 조금 더 진보된 케이스가 있다.‘콘텐츠 커머스’다.블랭크코퍼레이션의 경우, 콘텐츠 파워를 먼저 검증하고 이후 커머스를 접목했다.→ 누구나 모바일로 손쉽게 영상을 즐긴다 →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로 눈길을 모은다 → 시간이 지나면 상당한 이용자 트래픽을 획득하게 된다 →  영상과 콘텐츠가 주는 재미에서 해답을 얻었다 →  재미있게 상품을 소구하고, 논리적인 실험, 리뷰 영상으로 설득력을 얻는다 → 콘텐츠를 접한 이용자들은 그 상품을 구매할 수도, 좋아요/공유 등의 참여활동으로 콘텐츠를 이슈화할 수도 있다. 소소충전 제품 바이럴광고 영상어떠한 융합일까.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인 것이다.잘 구축된 미디어 채널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다(≠미디어 커머스).제품이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남녀노소 이용자를 다이렉트로 만난다.제품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이용자와 소통하는 구조다. 여기서 트래픽은 중요하지 않다.물건을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에게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았는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CEO"블랭크는 영상 회사도, 유통 회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개념으로 정의 내리기 힘든 융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은 영상이라는 콘텐츠로 소비자를 설득하는 일입니다. 영상으로 소비자를 찾아가 일일이 설득하는 작업을 하는 방식이죠. 그래서 저희 스스로 ‘디지털 방문판매’ 회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CEO,비즈한국 인터뷰 중 발췌CJ ENM이 주도하는 ‘DADA studio’도, 카카오의 '카카오메이커스'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브랜드를 소개하거나 잘 구축된 온라인몰로 안내하지 않는다. 개별 제품이 주는 기능에서 유머를 찾고, 설득 논리를 만든다. 제품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굳이 유명인사가 아니어도, 일반인, 회사원들이 출연하더라도 눈길을 끈다.각 사 페이스북 채널에서 발췌‘미디어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는 바로 1. 기존에 있던 분야를 잘 접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한 융합 혁신이다.두번째는 엄청난 기술 굴기를 자랑하는 ‘신유통’ 사례다.특히, 중국의 기술진보, 혁신의 속도가 거세지며 ‘신유통’이라는 키워드가 연일 눈길을 끈다.겉으로 보여지는 것들은 ‘무인화’, ‘자동화’, 인공지능(AI), 스마트 물류시스템 같은 기술혁신이다.조금 더 들어가면, ‘알리페이’ 등 핀테크를 통한 간편결제, 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이다.끝까지 깊숙이 파고들면, 결국 "온라인 사업자들의 오프라인 저변확대다" 신기술의 도입은 그것이 좋기에 무턱대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먼저, 혁신이 필요한 영역과 수요를 분석하고 실험의 과정을 거친다.지금 겉으로 보여지는 신유통의 모습은 종착지가 아닌 융합의 실험장이다.  이들의 융합은,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장점을, 오프라인을 온라인의 장점을 취하며,서로 닮아가면서 경계를 허문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출처: uk.businessinsider.com)/ 아마존 베조스 CEO (출처: CTV news)신유통을 이끄는 중국의 B-A-T, 미국의 아마존… 결국, 모든 온라인 커머스(전자상거래)가 그리는 목표는 ▲온라인 환경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은 즉각적인 경험을 일으키는 것과 ▲온라인에서 체득한 데이터기반의 사고 및 기술적 편의성을 오프라인에도 접목하는 것이다.월마트, 온라인 주문-픽업 서비스 등 서비스 테크 도입 (출처: techspot.com)글로벌 최대기업인 미국의 월마트,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 이마트 등 원조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온라인 환경조성에 여념이 없다. ▲안정적인 체인과 물류, 인지도와 접근성을 갖춘 오프라인 사업장을 튼실한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 적용 및 배송, 서비스 테크를 접목하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서로 혁신 분야는 갖지만 혁신의 성격이 다르다.한쪽은 자신들의 온라인적 강점에 유통망 확대, 물류 시스템 구축을 더해 오프라인 경험을 창출하려고 한다.다른 한 쪽은 견고한 유통망, 시스템을 바탕으로 간편주문, 결제, 배송 등 온라인 서비스의 편의성을 접목하려 한다.‘신유통’은 2. 기존에 있던 분야들끼리 닮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하는 융합 혁신이다.커머스와 온라인, 오프라인 등 분야에 한정해 정의했지만, 융합이 있는 어떤 영역이든 위 두 가지 범주에 부합한다. 일례로, 최근 인플루언서, 왕홍의 영향력으로 막강해진 소셜미디어 판에서 즉시 커머스를 일으키는 ‘D2C(Direct To Consumer)’전략이 뜨고 있다. 간략히 말해, 유명인사가 입은 브랜드의 제품을 유명인사의 콘텐츠 혹은 채널에서 바로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다.용어가 새로울 뿐이지, ‘제휴’, ‘커머스’ 등 기존에 있던 분야들의 융합이다.‘Online Only’, ‘o2o’ 등등 모든 것이 같다.  즉, 중요한 것은 용어에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융합’은 실생활에서 찾을 수 있고, 실행하다보면 이루어질 수 있다."크으~신유통 사업을 해야겠어, AI인재를 영입하자""콘텐츠커머스 창업을 해야지, 콘텐츠 잘 만드는 사람이랑 커머스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겠군""o2o 서비스를 해야지! 어떤 오프라인들을 이어볼까, 오프라인부터 찾자!!"같은 발상을 경계해야 한다. 쉽게 바라보고 접근했기에 지금의 기술과 트렌드 생태계가 일어났다.이 간단한 정의가 ‘융합’이라는 큰 단어에 매몰돼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혹은 비즈니스를 정의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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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에서의하루] 컬리의 새벽은 내가 지킨다! 배송팀의 샛별요정, 재규님 편

컬리의 새벽은내가 지킨다!마켓컬리 샛별배송의 끝을 책임지는 배송팀! 모두가 잠든 새벽을 지키는 배송팀! 그 중심의 샛별요정 재규님의 하루를 통해 우리가 궁금했던 배송팀의 하루와 샛별배송, 배송매니저님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마켓컬리 #배송팀 #샛별요정]궁금해요, 배송팀!배송팀의 하루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배송팀은 거의 하루 종일 센터에 상주하기 때문에 딱히 언제 시작된다고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오후 팀과 당직을 서는 팀으로 2교대 운영이 되는데요. 낮 시간에 업무를 보는 팀과 배송 차량이 출발하고 난 새벽부터 아침까지 당직을 서는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종종 배송매니저(택배 기사님)님들이 새벽에 배송 다니시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센터 내에서 연락받자마자 바로 대응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상시 당직이 필요해요. 간혹 시스템 자체가 안될 때도 있고, 배송 완료 문자를 발송하는 어플이 말을 듣지 않을 때도 있어서 어떤 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몰라 배송팀의 밤은 언제나 쫄깃쫄깃하답니다! 배송팀에서 저는 주로 마감을 많이 담당하는 편이에요. 오후 3시 즘 출근해서 배송 차량들이 출발하기 전까지 업무를 봅니다. 하루를 조금 늦게 시작하는 편이죠? ^^[“밤새 별일 없었나~?”]그럼 재규님이 출근하고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사실은 출근하기 전부터 업무를 보고 있어요^^. 오후 출근이더라도 아침 7시에는 무조건 일어나서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막상 배송지에 도착하고 보니 고객님의 배송 메모와 내용이 달라서 배송을 할 수 없거나 공동 현관 출입 비밀번호가 달라서, 공동 현관에 배송을 하고 와야 하는 대응 배송을 해야 할 때도 있거든요.  잠깐 일어나서 메일을 통해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제대로 대응이 되었는지 꼼꼼히 체크하면서, 오후에 출근해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다시 잠들었다가 오후에 출근합니다.오후에 출근하면 어떤 일을 하시나요?밤새 어느 지역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해당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죠. 그리고 어젯밤 11시 이후부터 몇 건의 주문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다 보면 금방 출차(센터에서 배송 트럭이 출발하는 것) 시간이 다가오죠.생각보다 밤새 스펙터클 하군요!네, 모두가 잠든 사이 수많은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하하하하[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깨어 있는 컬리의 물류센터]재규님이 물류센터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저는 현재 마켓컬리 물류센터 내 배송팀에 소속되어 있어요. 편의상 배송팀이라고 흔히 부르기도 하지만, 정식 명칭은 ‘Last Mile’입니다.[LAST MILE : 마지막 끝단을 책임진다!]Last Mile이요?네! 간략히 설명드리면 주문이 들어온 시점부터 배송이 되기까지의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에요. ‘마지막 끝단을 책임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저희가 바로 마켓컬리 배송의 마지막 끝단을 책임지는 사람들인 거죠^^. 저희는 고객님께 최상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배송과 관련된 모든 문제점들을 체크하고 파악하고 매일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팀에 대한 프라이드가 무척 높으신 것 같아요. 컬리는 언제부터 함께 하신 건가요?2015년 마켓컬리가 정식으로 오픈하기 전에는 HELPER 식으로 일을 오가다가, 그다음 해 여름부터 공식적으로 함께하기 시작했어요.  마켓컬리 오픈 준비 당시, 지금 배송트럭의 부엉이 도색을 제가 하러 갔었죠. 당시만 해도 배송을 낮에 할지 밤에 할지 이런 것들이 정해져 있지 않았는데, 도색을 하려고 보니 트럭에 부엉이를 그리는 것이더라고요. 그제야 ‘아~ 새벽 배송이구나’싶었어요. 원래는 밤에 일하는 것을 싫어해서 안되겠다 싶었는데, 하하하하.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센터에 친한 친구가 있다 보니, 잠깐 친구를 돕기 위해 왔을 뿐인데 어느새 자리를 잡고 있게 되었더라고요, 하하하하.[컬리의 마스코트, 부엉이]궁금해요, 샛별배송!샛별배송이란?서울/경기/인천* 지역 대상으로밤 11시까지 주문이 완료된 상품을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배송해드리는마켓컬리만의 특별한 배송 서비스*일부 지역 제외마켓컬리는 왜 샛별배송을 하고 있는 건가요?아마도 신선한 채소류부터 구하기 힘든 식재료까지, 아침 일찍 문 앞으로 편하게 배송받아서 바로 가족에게 요리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컬리가 알아챈 것 아닐까요?^^ 물론 백화점에 가도 신선한 재료가 있지만,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아침 일찍 문 앞으로 갖다 드리는 것만큼 주부님들의 일손을 돕는 것은 또 없으니까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 배송은 낮에 배달이 되는 편인데 정작 평일 낮에 댁에 있으신 분도 없고, 낮에 집에 있다 해도 배송이 언제 올지 몰라 상시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요. 샛별배송은 하루 종일 ‘배송이 언제 오려나’ 오매불망 기다릴 필요도 없고, 아침에 배송 온 상품들을 냉장고에 정리하고 바로 출근하면 되니까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더욱 편리하죠. 일반 고객님 입장에서 당연하게 여기고 불편함을 감수하던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드리고자 고민하다 보니 식재료의 신선함 유지와 온라인 쇼핑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에 배송하는 ‘샛별배송’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벽에 배송을 하니, 기다리는 시간이 심리적으로 짧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니 문 앞에 상품이 있어서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고객님도 많으시고요 ^^. 저희 역시 산타 할아버지가 된 것 같아 무척 뿌듯할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산지에서 갓 수확해 신선한 상태 그대로, 본래 품질 그대로 배송해드린다는 것이 마켓컬리의 배송 철학인 만큼 배송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했기에, 마켓컬리의 자체 배송망을 구축하고 최대한 빠르게 상품을 전하고자 주문한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샛별배송을 하게 된 것이지요.[누구보다 신선하고 빠르게!]갓 수확해 신선한 상태 그대로 문 앞으로. 이렇게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마켓컬리 배송망의 비결은 무엇인가요?우선 마켓컬리는 공급사에서 상품을 받는 순간부터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배송 트럭이 받는 순간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요. 마켓컬리의 물류센터로 해당 상품들이 도착하면 상품별 보관법에 맞게 분류되어 철저히 신선도 유지에 들어가게 되고, 고객님의 주문 리스트 대로 상품을 모아 포장하는 단계도 모두 냉장 또는 냉동 창고에서 이루어집니다. 포장 역시 각 상품 별로 상온/냉장/냉동으로 분류되어 포장하죠. 마지막으로 고객님의 집 앞으로 배송 가는 배송 트럭 역시 냉장/냉동 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이 모든 과정이 각 상품별 최적 보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Full Cold Chain System으로 갖추어 있다는 것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게 해주는 심장과도 같은 요소입니다.[마켓컬리 물류센터의 냉장창고]Full Cold Chain System이 특별한 건가요?이건 정말 물류 세계의 엄청난 혁신과도 같은 시스템이에요. 공급사로부터 물건을 받는 그 순간부터 고객님의 문 앞으로 배달이 완료되는 때까지 냉장/냉동이 가동되어 완벽한 Cold Chain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용어인데요. 여기저기 물류센터는 많지만 이렇게 완전한 Full Cold Chain System을 갖춘 센터는 몇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희는 어느 빈틈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부 공사까지 해서 냉동/냉장 트럭이 공급사로부터 상품을 싣고 센터로 도착해 냉장/냉동 창고로 상품이 이동되는 그 순간조차도 열기를 허락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트럭에 싣고 온 상품들을 창고에 들일 경우, 트럭에서 상품들을 우선 다 내리고 그다음에 하나씩 창고로 이동하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도크 자체에 트럭이 밀착해서 문을 열 수 있도록 내부 공사를 하였고,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냉장창고로 상품들이 열에 노출될 틈 없이 이동할 수 있게 경로를 완비하였지요. 도크 자체에 트럭이 밀착될 수 있도록 바닥을 모두 공사했을 정도니까요. 정말 신선! 신선! 또 신선이네요!그럼요, 죽어도 신선! 하하하 물건을 한쪽에 내려놓고 하나하나 다시 옮기고 그러지 않고 바로 냉장창고로 옮긴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모두들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물류 센터에서 샛별배송이 돌아가는 전체 과정이 어떠한 가요?우선 공급사에서 직매입한 상품들을 픽업해서 센터 내 창고로 모으는 ‘입고’를 시작으로, 각 상품 별 컨디션에 따라 냉동, 냉장, 상온 등 상품을 ‘보관’하는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냉장창고 내 상품을 보관하는 곳]전날 밤 11시까지 들어온 주문 건부터 ‘포장’을 시작해요. 주문한 상품들을 모아 차곡차곡 상자에 담습니다. 가끔 ‘테트리스 블록 쌓듯 포장이 너무 잘되어 왔다’라고 칭찬해주시는 고객님들이 많으신데요. 숙련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그것도 아주 빠르게! 꼼꼼히 포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포장이 완료된 배송 박스는 배송 지역에 따라 분류가 되고, 수량 체크를 하게 되죠. 그동안 배차 시스템을 돌려서 각 배송매니저님마다 경로별로 배송트럭이 가야 하는 최적의 ‘경로’를 짜게 되는데요. 마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마치고 나면 이제 ‘출차’(배송 트럭이 센터에서 출발하는 것)가 시작되지요.그 모든 과정이 밤새 이루어지는 건가요?출차하고 나서 이동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하기 때문에 포장부터 출차까지의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요.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잘 구축하였기 때문에(뿌듯뿌듯!) 23시 마감이 진행되고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스피드로 진행이 된답니다.궁금해요, 배송매니저님!배송매니저님들과 배송팀에게 가장 큰 위기가 왔던 순간은 언제였나요?2년 전에 처음 수박 오픈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죠, 하하하하. 지금은 시스템도 자리 잡고 노하우도 생겼지만, 그 당시만 해도 수박처럼 무거운 걸 배송한다는 것 자체가 흔하던 일은 아니어서 한 번에 10~15k을 날라야 하다 보니 모두가 멘붕? 하하하,  꼭 수박이 아니더라도 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품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간혹 2L 물 한 박스와 500ml 물 한 박스, 페리에 자몽 맛 한 박스, 라임 맛 한 박스 등 음료만 9박스 정도를 한 번에 주문이 들어온 적도 있었어요. 그럼 배송매니저님들은 까마득해지죠. 물 자체도 무거운데 그게 몇 박스가 넘어가면 혼자서는 집 앞까지 모두 가지고 갈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다른 직원들 여러 명이 새벽에 함께 박스들을 옮겨 나른 적도 있고,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죠, 하하하하.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주문 수량을 제한하거나 최대한 배송매니저님께 체력적 부담이 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것 역시 저의 업무이기에 지금은 많은 부분 개선하고 있어요.최근 진행했던 신규 고객님을 위한 삼다수 100원 이벤트 때도 많이 힘드셨겠어요.아무래도 물 주문 건이 늘어나면 부담이 크기는 하죠. 하지만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때 저희는 항상 ‘얼마의 기간 동안 이러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요. 마켓컬리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이벤트이고, 당분간 부담이 크기는 하겠지만 최대한 부담을 줄여드릴 수 있도록 주문 수량 제한 등의 시스템 적 장치도 걸어 둘 예정이며, 혹시나 해당 이벤트로 어려움이 크시다면 꼭 알려 달라는 이야기죠. 그럼 배송매니저님을 포함한 물류 팀원들 모두 이 이벤트의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가 있어요.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이 ‘컬리가 성장하면 나도 함께 성장한다.’라는 마음을 모두 갖고 계셔서 프로의식을 갖고 다 같이 파이팅 할 수 있다는 점이죠.배송매니저님들을 위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그럼요, 한 분 한 분 컬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동고동락하는 팀원이니까요. 하지만 배송이라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보상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장기근속 보상 제도’라는 것을 만들었어요. 근무 기간에 따라 인센티브를 드리는 거죠. 컬리의 배송이 워낙 일반 배송과는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왜 이러한 배송 방법을 선택하였는지 이해해주시고, 그리고 나름의 노하우들을 경험치로 쌓으신 배송매니저님들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는 것 역시 큰 재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런 기회를 통해 작지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도 싶었고요. 배송매니저님들도 엄청 좋아하시고 감동받으신 듯해서 무척 뿌듯했어요.  이번 설날에는 배송매니저님들을 위한 감사 편지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서로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하고 감사할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고, 아무래도 일 그 이상의 동지 의식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설날이벤트] 택배기사님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컬리 우체국기사님의 택배로 오늘 하루가 행복합니다컬리의 샛별배송을 책임져 주시는 배송 매니저님과 전국 곳곳에서 ...goo.gl[이벤트후기] 택배 기사님께 고객님의 엽서를 전달해주는 컬리 우체국 미션 성공!택배 기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코앞으로 다가온 설날! 연휴 준비 잘 하고 있으신가요? 컬리는 고객님...goo.gl[설날에 진행한 배송매니저님께 고객님 편지 전달 이벤트]설날 배송매니저님들을 위한 감사 편지 이벤트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서프라이즈로 진행했던 이벤트라 모두들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죠. 고객님들께서 정성스레 남겨 주신 편지를 바로 읽어 보시며 내심 뿌듯한 미소를 지으시기도 하고, 또 편지가 엄청 많이 도착한 매니저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자부심이 어깨에서 표가 나기도 했답니다. 어떤 매니저님께서는 고객님께서 현관 문 고리에 걸어 두는 이벤트 봉투 안에 스타벅스 현금카드를 넣어두시기도 했다면서 주위 분들에게 어찌나 자랑을 하시던지! 직접 손편지를 남겨 주신 고객님들도 계시고, 그 이벤트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배송매니저님들이 배송 갈 때마다 두근두근 설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하하하 [고객님 편지 전달하던 날의 센터 풍경]꼭 이벤트 때만이 아니더라도 ‘새벽에 다니느라 힘드시죠’라면서 간식거리나, 피로회복제, 선식 같은 선물을 현관 앞에 남겨두시는 고객님들도 많으세요. 고객님들께서 마켓컬리 배송이 왔다 가면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받는 기분이라고 하시잖아요. 되려 배송매니저님들께서도 매일매일이 생일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세상이 참 따듯하네요 :)정말 많이 느낍니다. 저희 서비스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죠. 되려 다른 대형 회사들에 비교하면 고객님 입장에서 불편하신 부분도 많고, 답답하신 부분도 많을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만큼은 고객님께 도움이 되드리고 싶어요. 24시간 센터에서 상주하며, 바로바로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처하고, 사람이 직접 할 수 있는 부분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런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알아주시는 고객님들의 메시지나 칭찬을 받을 때마다 다시 한번 더 오늘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매일 밤 파이팅 넘치는 재규님!]부탁해요, 고객님!고객님들께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사실 샛별배송이라는 것이 참 생소한 배송이다 보니, 고객님들께서 남겨 주신 배송 메시지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많아요.  첫 번째로 밤 0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의 법적 휴게 시간이에요. 그 시간 동안 주무시거나 자리를 비우시는 경우가 많아, ‘경비실 호출’로 배송 메시지를 남겨 주셔도 호출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반드시 폐기하겠다는 약속 하에, 공동현관 출입 비밀번호를 요청드리는 거죠. 이러한 부분을 참고해주시고 배송 방법 선택 및 배송 메시지를 남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일반 택배 배송을 이용하시듯 “부재 시, 전화 주세요” 또는 “세대 호출”을 남겨 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저희 입장에서는 메모를 남겨 주셨기에 고객님과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새벽에 전화드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럼 주무시던 고객님도 당황하시고, 당황하시는 고객님을 보며 배송매니저님도 당황하고, 하하하…. 물론 이른 새벽 출근하시거나 잠을 자지 않는 분들은 통화를 원하시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메모가 적혀있으면 저희는 전화를 드릴 수 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주시고, 꼭 원하시는 분만 전화 또는 세대 호출을 기재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세 번째는 비밀번호! 평소 쓰시는 비밀번호이기에 대충 남겨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 보는 배송매니저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때가 많으세요. 최대한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남겨 주실 때는 특정 아이콘이 필요할 경우 해당 모양을 적어 주시거나(예: 종 모양, 문 모양 등) 자세하게 남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샛별배송을 이용하실 때 조금 더 양해와 배려를 해주신다면, 저희 배송팀을 포함한 물류팀 모두 고객님께 최상의 상품을 최고의 서비스로 배송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트럭이 모두 출발하고 나면 그제야 퇴근입니다"#마켓컬리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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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업무를 위한 비주얼 웹하드

비캔버스에 파일공유 기능이 추가되기 전인 2015년까지 나는 어떻게 일했는 가를 떠올려봤다.나는 팀 또는 외부 협업을 위해 드롭박스(Dropbox)와 웹하드를 이용했었다.드롭박스는 매우 편리했지만 속도가 느려서 고용량 이미지나 영상파일을 주고받기에 부적합했기 때문에 정말 불편한 Webhard를 함께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모든 문서관리는 구글드라이브로 관리하고 있고, 단순한 파일 공유와 메모 공유는 비캔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비캔버스는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와 달리, 파일뿐 아니라 파일을 전달할 때 필요한 메모나 이미지 등 자료들도 함께 전달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우리가 택배로 업무자료를 전달할 때도, 택배물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메모로 전달하곤 한다.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는 그런 측면에서 불편했기 때문에 파일 공유는 비캔버스가 나에겐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비캔버스는 철저히 나와 우리 팀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도구다. 지금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와 우리 팀이 비캔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사용자들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우리만 알고 있는 팁과 사용방법이 너무 많아 그것을 블로그로 차근차근 공유해보려 한다.사례신입 디자이너를 위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상급자에게 보고하여 컨펌을 받아야 한다고 가정해보자.교육자료는 문서 파일, 영상파일, 관련 링크 등 다양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자료들을 어딘가에 모은 뒤 정리하여 이메일 또는 메신저로 상급자에게 전달한다. 또는 구글드라이브와 같은 파일공유 툴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구글 드라이브 속 공유폴더에 보고용 자료를 기록할 것이다.가장 흔한 3가지 방법을 사진으로 준비해봤다.1. 구글드라이브를 사용하여 자료를 공유할 때.2. 메신저로 자료를 공유할 때.3. 이메일로 자료를 공유할 때.구글드라이브에 공유폴더를 만들어 팀원들과 협업하는 경우메신저로 자료를 모아 전달하는 경우사실 이메일 쓰는 게 제일 귀찮다.메신저의 경우 훨씬 전달하기는 편하지만 하급자가 일방적으로 모든 자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상급자가 파일을 잃어버렸거나 채팅창에서 찾기 힘들다며 다시 보내라고 하면 당장 찾아 보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상급자의 경우 업무가 매우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고하는 입장에서는 한 번 보낸 자료를 계속 달라고 하면 찾아주는 것도 일이다.이메일의 경우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내기는 편하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관리하기는 편하지만, 우선 이메일을 보내는 데 너무 많은 형식적인 요소들(형식적 인사와 덕담들)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보내는 자료나 링크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한다. 상급자가 다운로드하기 전에,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 이게 무슨 자료인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메일은 자료 명세서에 가깝다.이러한 불편요소는 비캔버스를 비주얼 웹하드로 활용하게 되면 말끔하게 해결된다.이제, 똑같은 자료를 비캔버스로 전달해보겠다.보내는 사람도 기록하기 쉽고, 받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다.비캔버스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전통적 웹하드와 달리 비주얼 요소가 매우 강하다.보내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리하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훨씬 편하다. 이렇게 만든 캔버스를 링크한 줄로 '읽기' 또는 '쓰기'권한을 부여하여 상급자에게 공유할 수 있음은 물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초에 공유한 캔버스가 계속적으로 최신화된다. 즉, 여러 번 자료를 주고받을 필요 없다.  '신입사원_자료_사본 1_20170102(1)' 등 파일을 관리하려 고군분투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시장에 가서 장을 볼 때 바구니나 카트에 필요한 물건을 담아 집에 가져가는 것처럼,비캔버스는 필요한 자료들을 그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한 캔버스에 모아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캔버스의 이러한 비주얼 웹하드로서의 사용용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업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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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를 통한 출퇴근기록을 믿을 수 있을까?

많은 회사에서는 사장이나 관리자가 직원, 시간표를 편리하게 관리하고 급여를 처리하기 위해 각 매장의 POS 시스템을 통해 출퇴근기록 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다수 지점을 관리하고, 각 지점에 직원수가 많은 상점 또는 회사에서, 정교한 출퇴근관리 시스템은 관리자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관리자들은 왜 출퇴근기록을 관리하기 위해 POS 머신을 사용하게 되었을까요?그 첫 번째 이유는, POS 화면에서 바로 출퇴근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방문하거나, 미팅을 가졌던 많은 관리자 또는 사업자들은 POS에서 제공한 근태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다 포기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둘째, POS 머신이 아닌 다른 방법의 근태관리는 별도의 비용과, 부담스러운 유지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출퇴근기록을 위해 출퇴근 카드 방식을 이용할 경우, 기계를 구입하고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출퇴근 카드를 비치해 두어야 합니다. 지문인식(생체인식) 출퇴근 기록기이 경우, 각 매장마다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더불어 높은 비용이 발생하고 유지 및 보수를 위해 많은 시간과 예산을 할당해야 합니다.셋째, POS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근태관리 시스템을 선택할 때 정확히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POS 기계가 제공하는 근태관리 기능이 그 회사의 사업 운영에 적합한지 여부를 비교하거나, 평가하지 않은 채로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그리고 급여를 정산할 때가 되면, POS를 통한 출퇴근기록 시스템을 이용한 것이 큰 실수였음을 깨닫게 됩니다.POS 출퇴근기록 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고려해야 할 사항1. 근태기록의 신뢰성이 있는가출퇴근을 하는데 있어 관리자의 큰 걱정은 근무시간이 정확하게 기록되는가, 그리고 믿을 수 있는가 입니다. 한 명의 직원이 POS기에 동료 사원의 번호를 입력하여 대리 출근해 줄 수 있다면 이미 이러한 시스템은 신뢰성을 상실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2. 접근성이 뛰어난가비즈니스의 사장과 관리자는 항상 사업장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및 기록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매출 및 재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앱이나 PC 브라우저로 언제 어디서든 이번 달 급여비를 예상하거나 실시간으로 오늘까지의 인건비 누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접근성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POS를 출퇴근기록기 사용하는 관리자가 직원들로부터 누락된 출퇴근기록을 추가 / 편집 /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거나 급여정산용 출퇴근기록을 추출하기 위해 항상 POS 기기가 있는 매장으로 가야한다고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3. 사용자 경험 우수성POS 시스템은 POS 업무와 관련하여 사용자 경험이 뛰어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근무표를 계획하고, 출퇴근기록을 관리하며, 급여를 처리하는 데 있어 POS 시스템은 사용자와 직원에게 보통 이상의 근태관리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와 시간 절감을 위해 POS 근태관리의 타당성을 재점검 해보시기 바랍니다.4. 근무일정 스케줄러의 유무근태관리에 있어서 출근과 퇴근시간만 기록되면 모두 끝난다고 생각했다면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원 근무표 계획은 한 달에 한두 번 이상 하는 작업으로 관리자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근무일정, 출퇴근기록, 그리고 급여정산 이 세가지는 서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POS 시스템에는 관리자의 필요에 맞는 정교한 스케줄러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5.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알림의 유무사장 혹은 관리자가 매장에 상주하며 모든 직원의 출석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오픈부터 마감까지 원활하게 운영되어야 하는 매장에서 직원의 지각이나 결근은 심각한 고객 만족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출퇴근과 지각에 대한 알림을 즉시 받아볼 수 있다면 아파서 결근하거나 지각한 직원으로 인한 인력 부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전자입니까? 혹은 후자입니까?6. 권한의 세분화 정도여러 매장을 보유하고 각 지점의 관리자가 본사에 보고하도록 하는 기업에서 POS 출퇴근기록기를 이용하는 경우, 출석 / 급여 승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지점 관리자는 POS 에서 출퇴근기록을 추출하고 마감합니다;그 기록을 결재받기 위해 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냅니다;승인 후, 본사 또는 지점 관리자가 급여를 정산합니다.이러한 종류의 업무 환경에는 누가 승인할 수 있고 누가 마감하여 보고해야 하는지 구분하는 액세스 권한이 필요합니다.정리하자면, 많은 POS 머신에는 근태관리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지만 출퇴근기록 기능은 POS 회사의 사업 측면에서 주요 분야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 POS의 근태 시스템은 근태관리에 관해 정교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POS는 POS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올바른 근태관리 시스템을 선택하세요.비즈니스에 매장이 하나가 있든 수백 개가 있든 상관없이 직원 근무일정 및 출퇴근기록을 관리 할 수 있는 올바른 시스템을 선택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으며 그 시간으로 다른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업 운영에 적합한 직원 스케줄러 및 출퇴근기록 시스템은 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더 효율적인 직원 관리 방식을 제시합니다. 기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론과 도구들이 매일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합니다.시프티는 모바일과 웹을 통해 직원들의 스케줄, 출퇴근기록, 그리고 급여정산 업무를 한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총괄관리자와 지점관리자가 각각 차별화된 액세스 권한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권한의 업무만 수행할 수 있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어 수많은 지점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시프티는..가볍고 접근성이 높습니다. 직원의 스마트폰을 출퇴근기록 체크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점은 하나의 기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 출퇴근기록 장치가 오작동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망가지면 어떡하나요? 시프티의 모바일앱과 관리자용 PC버전을 이용하면 관리자와 직원은 언제 어디서나 일정 및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리 권한은 지점관리자 이상의 액세스 권한에게 있습니다.)직원 근무일정 스케줄러와 및 실시간 알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늦은 경우 매니저는 즉시 다른 직원에게 근무를 요청하거나 직접 매장 일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근무일정 스케줄러를 이용하여 비즈니스의 운영상 요구 사항에 맞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직원들의 부정 출퇴근을 방지합니다. 직원의 스마트 폰을 출퇴근 체크 포인트로 사용하면, 출퇴근 시 직원의 근무지를 인증(Wi-Fi 또는 GPS 기반)하고 시스템 프로필에 등록 된 직원의 기기가 맞는지 확인 후 출퇴근을 인정해줍니다.언제 어디서나 직원들의 스케줄 및 근태 관리가 가능합니다. 시프티는 본사에서도 모든 지점 관리가 가능하며 본사 인사 또는 급여 담당자는 전 지점의 근무일정과 출퇴근기록을 승인하고 급여정산도 할 수 있습니다.매장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리자들은 이미 충분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리자께서는 직원 근태관리로 낭비하는 시간을 절약하여, 사업을 성장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에 시간을 쓰고 고객에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직원 근무일정과 출퇴근기록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좋은 근태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매끄러운 직원운용을 이루기 바랍니다.#시프티 #기업문화 #혁신 #조직문화 #기업소개 #시스템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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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IPO 그리고 새로운 출발

작년 그러니까 2018년 11월 28일, 내가 창업을 했고 지금 CEO를 맡아서 일하고 있는 네오펙트가 코스닥 상장기업이 되었다. 2010년 6월 창업을 시작했을 때 솔직히 IPO를 생각하고 사업을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서 운 좋게 IPO에 성공하게 되었다. IPO를 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꿈을 이루셨네요"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때마다 난 "IPO가 제 꿈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대답을 하곤 한다. 실제 창업을 할 때 IPO가 나의 목표는 아니었다. 솔직히 창업을 할 때 한 번도 IPO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단지 그때는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내가 꿈꾸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였고, IPO는 나의 염두에 있지 않았다. 그런 내가 IPO를 하게 된 이유는 IPO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자원을 확보하고, 그걸 통해서 내가 창업을 했을 때 꿈꾸었던 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연료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상장기업이 되고 나니 불과 4개월이 되었지만, 많은 변화를 느낄 수가 있다. 상장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새로운 어려움도 분명히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첫 번째로 상장기업이 되어서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은 인재 확보의 장점이다. 상장 이전에는 불리한 회사의 위치, 약한 인지도로 인해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회사는 사람이고, 좋은 인재들이 있어야지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또 그걸 통해서 회사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것인데,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할 수 있었다. 우리 회사의 채용공고에 많은 좋은 지원자들이 반응을 하고 지원을 하고 있고, 또 실제 면접을 보면 상장회사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을 했다는 지원자를 많이 보게 된다. 난 이것이 우리 회사가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늗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두 번째로 많은 협력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든다. 상장이 되고 나서 우리 회사가 4개월 만에 뭔가 급격히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장이라는 이벤트는 우리 회사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들이 분명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인지도의 상승과 신뢰의 상승은 우리가 국내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때 우리 회사를 소개할 때 너무나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라는 말 한마디는 우리가 만들 협력 관계의 형성을 쉽게 이어 나갈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 유입된 상장자금과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 기회는 장기적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회사라는 로켓은 인재와 돈이라는 연료를 태워서 날아간다. 우리는 미국 B2C 재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과 원격 재활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재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이 시장에서 우리는 다른 업체들이 가지지 못하는 무기를 가지게 된 것이다.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의 지배력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상장자금은 유효하게 쓰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내부의 직원들에게도, 외부의 친구들에게도,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IPO는 나의 꿈도 아니었고, 우리가 가는 길의 종착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다. 그것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상장이라는 날개를 달고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가는 길은 분명히 쉽지 않은 길이다. 남들이 가보지 못한 길이고, 우리가 스스로 개척해야 하는 길이다. 그러기에 더 가치가 있고, 재밌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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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일기장(8)-닥치는 대로!

----지난 이야기----잠시 교육생이라는 이름의 소속감과성적이라는 목표로 달려왔던 시간을 지났다.그런데 이제 슬슬 통장 잔고는 바닥을 보이고....실업급여를 마지막으로 수령하고 나니겁이 덜컥 들었다.이제는 죄꼬리만큼 남은 퇴직금이 전부구나.처음 퇴사해서 잡은 계획과 달리,창업 준비는 꽤 더디기만 했다.예상보다 함께 하기로 했던 지인들은 망설였고, 굳이 잘 다니던 직장생활을 벗어나라고유혹할 명분과 근거가 없었다.그리고 그나마 있던 저축도 빠르게 줄어들었다.도서관이라는 장소가 가장 저렴하지만,이제는 왕복거리에 들어가는 교통비마저 부담스러웠다.사업계획서를 시뮬레이션해봐도계속 적자, 적자, 적자가 나오는 구조고반복해서 수정하다 보니...이것은 자본력이 없으면 애초 시작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그렇게 소멸돼버린 사업계획이 늘어날수록정신적 압박감은 더 심해졌고,회사를 나온 것이 너무 이른 결정이었나 하는의구심이 들었다.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닥치는 대로일당벌이를 시작했다.학창 시절에 용돈 벌려고 했던 일용직 알바는생존을 위한 목적과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랐다.새벽에 옷가지 챙겨서 나가선택받는 시간이 너무나 슬로모션으로 느껴진다.공쳐버리면 도서관으로 갈 수밖에...하루살이의 삶이 이런 걸까.하루 열심히 일해서 쥐어지는 일당을손에 쥐고 나면,내일은 과연 일이 있을까 하는걱정부터 생긴다.그나마 좀 긴 시간을 작업하는 경우야반장 눈에만 잘 들어가면, 한동안 안심할 수 있지만당일치기 일은 참... 마음을 어렵게 한다.월급쟁이일 때는 몰랐는데...일용직의 불안함은 너무 생소했고,생생했고, 두렵기도 했다.중간중간에 프리랜서로 인허가 서류 좀 봐주는 일도 하고,물품 찾아주는 일도 했다.사실 군 전역 후에 잠시 창업해서알게 된 지인들이 비정기적이지만조금씩 일을 주었다.진심으로 고마웠던 것은 본인들이 직접 해도 되는 일이었는데도나에게 넘겨준 사실이다.문제는 이렇게 일하다 보니창업 준비에 소홀해지더라.그리고 벌이는 그리 시원치 않았고,몸은 몸대로 항상 고단하였다.아... 다시 한번 더 직장을 다닐까?근데 날 받아 줄 회사가 있으려나?차라리 좀 시간적 여유 있는 회사에서 고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틈틈이 긴 숨 가지고 창업 준비를 해야 하나?그렇게 재취업에 대한 유혹이 컸고,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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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 필수 정보! 실무자가 직접 말하는 KT 人사이드(경영지원 직무 편)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7년 KT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바로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짝짝짝) 아마도 많은 취업준비생 여러분이 마음을 굳게 다지며 자기소개서 항목을 살펴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이번에는 경영지원 직무를 맡고 계신 KT인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전사적인 목표수립과 각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를 서포트하며,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경영지원 직무! KT人이 말하는 경영지원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그들이 말하는 취업 팁까지 함께 들어볼까요?^^  “KT 취업, 특별하지 않아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kt skylife 경영기획본부 기획조정실 황희진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 저는 경영기획본부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경영기획본부는 사업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수립하고 매년 경영목표를 설정하여 진행 현황을 점검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조정하고 조직을 구성하여 원활한 사업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첫째, '사업관리 및 조정' 업무인데요. 담당 부서와의 사업/예산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일입니다. 또한 연초 발굴한 주요 사업 과제의 이행 현황을 관리합니다. 둘째, KT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룹사 소식을 전하고 양사간의 시너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사 업무보고를 총괄하며, 이사회 운영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kt skylife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송 산업은 여전히, 또 앞으로도 꾸준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kt skylife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위성방송 기업으로, 단순한 이익창출이 아닌 한반도 전체가 방송을 통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저도 이런 회사에서 한 명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Q. 회사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A.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매주, 매월 하고 있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저는 매주 전 부서에서 행한 업무와 계획을 취합하여 정리하고 보고자료를 만드는 업무를 합니다. 또한 연초에 발굴한 과제들을 매월 수합하고 진행률을 분석해서 실, 혹은 유관부서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사 부서들의 자료를 취합하여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 자료가 임원회의 자료의 기초가 되기도 하고 어떠한 보고서를 만드는 데에 양분이 된다고 생각하면 제가 하고 있는 업무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취업 팁은?A. 취업 팁으로 얘기하는 기업 및 직무분석 등 회사에 대한 공부도 좋지만, 그것보다 본인 스스로의 강점을 알고 자신 있게 어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 새로운 경험을 좋아해서 봉사활동, 인턴 등에 참여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노력했습니다.이 부분을 제 무기라고 생각하고 kt skylife의 조직원으로서 업무를 배울 때나 회사생활에 있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하였고, 그 점 덕분에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하지 않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KT는 Work Together를 지향합니다.”- kt submarine 경영기획본부 경영기획팀 이창하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 저는 경영기획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영기획 직무는 시장 및 고객사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외부 환경 분석을 통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경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Control Tower 역할을 수행합니다. 연간 경영 계획과 전략과제 수립 및 관리를 통해 사업부문별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실적 관리 및 분석을 통해 계획을 조정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합니다. Q. 회사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A. KT그룹에서는 소통, 협업 및 임파워먼트를 체질화하기 위해 ‘1등 Workshop’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규시장 환경 분석 및 진출 방안을 도출하는 주제로 1등 Workshop의 과제리더로 선정되어 Workshop 자료를 준비했던 경험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전사적으로 참여하는Workshop이였기 때문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영업 및 시공 부서 등 관련 부서 담당자 분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행력을 가진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등 Workshop을 통해 전략적 추진과제들이 선정되었고, 해당 과제들이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본인이 속해있는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A. 전사적으로 ‘Work Together’를 지향하고 토론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내가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전사토론회를 통해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할 수 있고, 회사에서도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도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부서의 직원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고 평소 궁금했던 사업 내용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Q.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 아침에 출근하면 해외 경쟁사의 뉴스를 검색하고 시장 동향을 파악∙분석합니다. 주요 고객사들이 해외에 있어 국내 언론 매체를 통해서는 동향 파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로 해외 언론사들을 통해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하고, 필요 시 영업부서와 공유를 통해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업무가 시작되면 메일함을 확인하고 주요 이슈들을 점검합니다. 연간 전망치에 따른 make-up 방안, 비용혁신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사업부서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회의에 자주 참석하게 됩니다. 회의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도 많기 때문에 회의록을 반드시 작성하고, 회의가 끝나면 회의 중에 언급되었던 주요 내용들 중 실행방안이나 추진계획에 누락된 것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합니다.  “경영지원 업무의 필요조건은 신속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kt service 남부 경영기획총괄 경영기획팀 박순용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 저는 경영기획총괄의 경영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통신시장 속에서 회사의 경영 방향을 설정하고 이행하는 것을 경험해 보는 것이 저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경영지원 직무를 선택하였습니다. 지금 저는 KPI 운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론 각 KPI 지표의 운영관리 업무를 통해 각 부서 및 현장에 동기를 부여하는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Q. KT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한 축을 담당하는 회사라는 점이 가장 큰 동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통신서비스에 관심이 있었던 찰나, KT의 고객과 제일 첫 번째로 만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kt service의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장과 고객 모두와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고, 또한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나만의 장점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kt service에 입사하였습니다.   Q.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 개인적으로 성공적인 업무의 필요조건은 여러 관련 부서와의 신속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업무의 진행 정도를 파악한 뒤에 관련 부서의 실무담당자들과 면담 또는 전화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 업무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수합하여 정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기획서 및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정기적인 회의를 통한 회사 전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역시 경영기획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취업 팁은?A. 본인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 꾸준히 경험하고 겪어두는 것이 훗날 저의 장점 중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취업준비생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면접에 임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KT 취업, 목표 설정과 목표달성을 위한 발판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kt service 북부 경영기획총괄 인재경영팀 윤가윤   Q.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 저는 kt service 북부 인재경영팀의 교육기획·운영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저희 회사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교육을 총괄하여 체계화하고 운영하는 직무입니다. 저는 그 중 리더십 향상 교육과 일반직 직무역량 향상교육, 변화혁신교육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kt service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 KT의 통신서비스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저는 1년 동안의 KT 대외활동에서 얻은 저만의 경험이 지원동기가 되었습니다. 고객센터의 통화품질 및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와 KT 모바일 상품에 관한 이슈 및 동향 분석 프로젝트 등의 경험을 통해 KT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욱 강해졌고, KT의 서비스를 고객 최전선에서 제공하는 kt service의 채용공고를 보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 신입사원인 저는 신속하고 명확한 업무처리를 위해 교육업무를 To do list로 작성하고, 중요도 및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다음날의 업무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 지 생각한 뒤 당일에 이행합니다. 교육일정과 계획에 따라서 앞으로 진행할 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획서 및 보고서를 작성하여 교육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취업 팁은?A. 본인의 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발판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회를 얻기 위해 도전하는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실행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임했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하반기 채용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9월, 날로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듯이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오늘 소개해드린 KT人들의 인터뷰 내용에 맞게 차근차근 준비하신다면 모두 취업 뽀개기 성공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하늘이 정말 높고 맑은데요. 고된 취업준비 생활에도 하늘 한 번 올려다보는 여유 꼭 가지시길 바랄게요. 안녕!#kt #kt공채 #기업문화 #조직문화 #직무정보 #업무환경 #사내복지 #kt일과 #kt일상 #구성원인터뷰 #취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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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인사가 만사다

기술기업으로 인재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어디에나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시점에 넓은 인공지능 전문가 풀을 보유하는 것은 강력한 무기다. 2000년대초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IT 강국으로 위상을 떨쳤지만, 현재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IT 인재에 대한 편견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상실한 처우 등 여러 악조건 등으로 경쟁 국가에 비해 조금씩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필자가 속해있는 스켈터랩스의 상황을 빌려 기술 기업의 인재에 대해 설명해보자. 스켈터랩스의 미션은 'To innovate machine intelligence for understanding, assisting and improving daily lives anywhere and anytime'으로, 번역하자면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일상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더 나아지게 하는 머신 인텔리전스의 혁신을 이룬다'이다.스켈터랩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지만, 중심은 결국 인간이라는 뜻이다. 자고로 기술 기업, 특히 인공지능에 주력하는 기업은 인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인재를 모으고, 팀마다 다양한 배경의 재능있는 멤버로 구성한다. 인간의 지능을 근간으로 인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켈터랩스 >경영인들에게 가장 귀감이 되는 인물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GE의 잭 웰치 前 회장을 거론한다. GE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잭 웰치의 경영 방식 중심은, 단연코 인재 관리다.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고쳐라, 매각하라, 아니면 폐쇄하라'라는 본인의 철학을 필두로, 퇴임을 앞두기 직전까지 인재의 중요성을 강요했다. 퇴임할 당시 잭 웰치는 인재를 통한 4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했는데, 첫째로 GE의 세계화 전략은 곧 인적 자산의 세계화라는 것이며, 둘째로 지식과 학습을 통한 서비스 전략 창출, 셋째로 6시그마 전략의 도입, 마지막으로 리더를 위한 e비즈니스의 도입이었다. 전설적인 경영인으로서, 위기를 성공으로 탈바꿈하는 기업인으로서 잭 웰치의 업적이 입에 오고 내리는 이유는 그가 인재 육성의 가치를 경영과 직접 연계시켰기 때문이다. 본인 업무의 70%는 인재에 쓴다고 했을 정도다.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그만큼 사람이 재산이라는 것을 일찍이 깨달은 것이다.< GE>수 년전부터 4차산업혁명, IoT 그리고 현재의 인공지능까지 IT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함했다. 이에 기업의 모든 전략은 '얼마나 빠르게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인가', '신기술을 통해 얼마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인가' 등 기술 자체에 과하게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주체는 누구인지, 어떤 것을 위해 집약적인 노동력을 동원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인공지능이라는 기술 역시 결국에는 'Artificial Intelligence', 인간이 만들어내는 지능이다. 이토록 인재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잭 웰치의 어록 중에 이런 말이 있다. 'People First, Strategy Second'다. 전략보다 사람을 우선한다는 이 말처럼 뛰어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중심이어야 하고, 기술 기업에 있어 사람에 대한 가치는 그만큼 중요하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냐와 상관없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길목에는 항상 뛰어난 인재가 함께 해야 할 것이고, 이를 통해 인간을 위한 진정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사명일 것이다.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HR #인재의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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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O 하면서 알게된 더지한 이야기들

이전 스팀헌트 피칭 글에서 밝혔듯이, 필자는 IEO를 통한 토큰 세일을 진행중이다. 남들은 제품 만들기도 전에 토큰 펀딩을 먼저 하는 이바닥에서 1년간 제품과 유저에만 집중하고 있다가 뒤늦게 토큰 펀딩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내가 전혀 몰랐던, 다소 Dodge한 이야기들에 대해 몇가지 경험담을 풀어보고자 한다.1. 일부 거래소의 수익모델: 순위조작 -> 상장피사실 풍문으로는 어느정도 듣던 이야기이고, 거래소가 오더북 구성을 위해 MM (마켓메이킹)을 돌린다는 미명 하에 자전을 한다는 것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몰랐던 사실은, 일부 "대형" 거래소들의 수익모델 중 하나가, 이런 엄청난 자전으로 코마켓 순위를 펌핑한 다음 이걸 기준으로 "우리 거래소는 대형 거래소니까 상장피 30-50 BTC 내셈" 이라는 상장피 장사라는 거.요즘 돌고있는 아주 재미난 엑셀시트가 하나 있다.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3_L5V9elxQ3xps62BeYVyr_Wu-9vfyAyN5tGqLNoV9Y/edit?usp=sharing이건, 각 거래소들의 코인마켓캡에 찍힌 거래량과, 누구나 해당 웹사이트 도메인의 방문자 수를 검색해 볼 수 있는 SimilarWeb의 한달 방문자 수를 비교하여, 보통 방문자 한명당 평균적으로 트레이딩하는 볼륨 수를 추정한 다음 실제 거래량과 비교하여 얼마나 Fake가 많이 섞여있는지를 분석한 구글시트이다.깊게 들여다보면 사실 한명당 평단 거래 금액에서 많은 오류가 있어보이지만, 비교 방식 자체는 사실 우리도 거래소 선정할때 하는 방식이긴 하다.위에서도 말했듯이 거래소에서 "자전"을 돌리는건 뭐 솔직히 안하는 거래소가 거의 없을 정도로 (혹은 거래소에서 토큰들에게 MM 붙이는걸 필수로 요구) 이미 룰 처럼 되어 있는거라, 이걸 논의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 문제는, 일부 거래소들 중에서 이렇게 자전 펌핑을 엄청나게 시켜놓은 다음에 이걸로 "상장피" 장사를 하고 돌아다닌다는게 참 더지하다는 것이다.이런 거래소 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1) 자전으로 만들어낸 볼륨으로 코마켓 순위 Top 20위 권을 유지한다2) 전 세계의 수 많은 "리스팅 에이전시"를 돌리는데 (주로 개인이다), 이들은 주로 상장을 유치해 오면 상장피의 일부를 커미션으로 받는다3) 상장피는 보통 30-50 BTC (현 시세로 약 1.4억 - 2.3억원 정도)을 기본으로 받고, 3억 넘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4) 이런곳 상장시키면 대부분 자전이라 실제 거래량은 거의 안나올수밖에 없다 (그 거래소에 실제 유저가 거의 없으니까)예시를 하나만 들어볼텐데, IEO 진행하고 있으면 아래와 같은 이메일, 텔레그램 메시지를 하루에도 몇통씩 받는다.저 거래소는 진짜로 코마켓 들어가보면 상위 20위권은 꾸준히 유지하는 곳이다. 코마켓만 보면 진짜 대형 거래소 같다. 저런 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보통 거래소 영업사원, 상장 에이전시, 개인 사업자인 경우가 많다. 상장피는 보통 30BTC가 미니멈이라고 하고 원래 정가는 50BTC가 넘는데 자기 통해서 다이렉트로 들어가서 그나마 싸게 하는거라는 무슨 브로드밴드 텔레마케팅 전화받는것 같은 얘기를 늘어놓는다.자, 그럼 저기가 정말 저 돈을 내고 들어갈만한 곳일까?이럴때 위에 SimilarWeb을 이용해도 좋지만, 나는 주로 https://www.worthofweb.com/ 사이트를 이용한다. 여기가 SimilarWeb보다 데이터 업데이트가 빠른편이이기 떄문이다. 여기서 위 거래소 트래픽을 조회해 보면 다음과 같다.(거래소 프라이버시를 위해 숫자는 좀 숨겼다)전 세계 Top 20 안에 드는 대형 거래소의 하루 방문자가 겨우 내가 운영하는 스팀헌트 사이트 수준인 13,000명?? 참고로 코마켓에서 거래량 기준 30위권에도 못들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하루 방문자 수 이다.무려 7배 이상이나 많다. 보이는가? 저런식으로 한달에 토큰 20개만 상장시켜도 평균 상장피 40 BTC 잡았을때 우리돈 한 40억원쯤은 그냥 앉아서 돈버는 BM이 탄생하는거다. 저기에 더해서 저렇게 상장피 내고 리스팅하는 토큰들은 MM (마켓메이킹) 돌리는걸 필수로 요구한다. 이들 수법이 뭐냐면, 메인 코인인 비트, 이더, 이오스 등등 일부만 자기들이 자전 돌려서 거래량 펌핑하고 (거래량 Top 20 거래소 만들어야 하니까), 나머지 알트들은 상장피 받아 상장시켜준 후에 그들에게 MM돌리게 요구하고, 그들이 MM돌리면 또 거기서 거래 수수료 받아 처묵처묵하는... 이런 신기한 BM이 돌아가는 세계인 것이다.2. ICOBench 레이팅 사업 --> 돈받고 레이팅 올려줌얼마전에 우리 커뮤니티 매니저님이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으잉? 우린 ICObench에 올린 적이 없는데?? 그래서 들어가보니 진짜로 이렇게 누가 올려놨다.평점 2.9로 엄청 낮다. 이유는 없다. 흐미 어뜨카냐... 그렇게 고민하고 있으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준다.6이더 내면 자기들이 보유한 평점 매기는 패널들로 평점 부스팅 해주겠다는 뜻이다. 뭐 100만원 좀 안되는 돈이긴 하지만, 저런식으로 지들이 맘대로 ICObench에 평점 ㅈ같이 올려놓고 저런식으로 협박해서 돈받아 처묵처묵하고 평점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궁금해서 저런건 시크하게 ㄱ무시 하고 있을법한 멋진 플젝들 몇개 찾아봤다.콘텐츠 프로토콜이 2.9란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랑 같은 상황이다. 누가 지들 멋대로 대충 올려놓고 평점 2.9로 깔아놓은다음에 분명 컨택했겠지. 근데 콘텐츠 프로토콜이 저딴 ICObench 팔아서 홍보해야할 이유가 당근 없으니 걍 무시했겠지 ㅋㅋㅋ물론 여기에 올라간 모든 플젝들의 평점이 다 뻥이라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다만, 저렇게 지들이 멋대로 레이팅 낮게 올려놓은 다음에 돈내면 레이팅 올려줄께 하는 더지한 사업 영역이 있다는걸 보여준 것 뿐이다.3. 유투버, 텔그방 사칭 스캐머이것도 하루에 몇통씩 텔그 메시지를 받는건데, 본인이 무슨무슨 유투브 채널 운영중인데, 돈 얼마 내면 자기가 우리 코인 분석 올려준다고 한단다. 이건 대부분의 유투버들의 비엠이니 전혀 이상할게 없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상황이면 뭔가 좀 이상하다.저 유투브 들어가보니 구독자수 12만 이상의 영상도 제법 고퀄이고 모든 영상이 기본 몇만뷰 이상씩 찍고있는 1등급 레벨의 유투버이다.아니 저정도 채널이면 굳이 본인이 저렇게 홍보 안해도 알아서 유료 리뷰 문의가 쇄도할것 같은데 왜 굳이??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저 채널의 공식 이메일 주소를 확인한 후에 저 텔그를 보낸 사람에게 해당 이메일로 메일 한번만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참고로 저 채널의 공식 이메일은 아래와 같다.잠시 후 메일이 한통 날라왔다. 메일주소가 [email protected] 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즉, 이렇게 본인이 어떤 대형 유투버, 서브레딧 채널 관리자, 텔그방 관리자 등등을 사칭하면서 교묘하게 스캠을 하려고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진짜 하루에도 몇통씩 날라오는데, 왠지 저기에 속는 프로젝트들 제법 있을것 같다.내 브런치를 구독하는 분들이면 아마 익숙할 것이다. 여기부터는 내가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광고가 들어갈 예정이니, 광고 보기 싫으신 분은 창을 닫아주시면 되겠다.위와같이 더지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스팀헌트라는 스팀 기반의 댑 프로젝트를 열심히 운영중이다.스팀헌트 - https://steemhunt.com/스팀헌트는 테크 얼리어답터들이 인터넷에서 발견한 테크 관련 신박한 제품들을 "나 오늘 이런거 발견했는데 어떰? ㅇㅈ?" 이런 느낌으로 간단하게 공유하고, 서로 니꺼가 쿨하네, 내꺼가 더 ㅇㅈ네 하면서 랭킹 경쟁을 벌이는 커뮤니티 사이트 이다. 이걸 스팀 위에서 돌림으로써, 저런 서로의 덕후심을 뽐내는 이들이 스팀 토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더욱 덕후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댑 (DApp) 인 것이다.나름 1년간 운영하면서 어느새 온체인 유저 수 15000명 이상, 오프체인 유저 수 월 10만 이상, 전 세계 모든 댑들 약 2,600개 중에서 항상 최 상위 20위권을 유지중인 제법 규모있는 댑 서비스로 성장하였다 (참고로 게임이나 도박도 아니면서 이정도 유저 유지하는 댑 서비스 몇 안됨). 이에대한 자세한 얘기는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스팀헌트 피칭 - https://brunch.co.kr/@andrewyhc/105이 프로젝트에 기업들이 테크 덕후들에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크라우드 펀딩을 돌릴 수 있는 플랫폼인 헌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면서, 이에 거래소를 통한 토큰 펀딩인 IEO를 진행중이다.이미 1차 IDCM에서의 세일은 거의 150%의 청약율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2차 세일즈는 현재 프로비트 거래소에서 진행중인데, 1라운드는 11초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고, 2라운드는 이번주 화요일 (26일)까지 진행 중이다.https://www.probit.com/en-us/ieo/hunt-round1/1실제 1년간 운영중인, 그리고 제법 큰 규모의 온체인 유저가 돌아가고 있는 탄탄한 토큰 경제를 기반으로 한 테크 제품 런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헌트 플랫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헌트 플랫폼 소개 - https://token.steemhunt.com/IEO 관련 문의 - https://open.kakao.com/o/g1odiH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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