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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월호 현장에 간 이유 (실천)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만이 아니다.1. 우리가 할 수 있는 것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당일 낮 우리의 하루는 평소와 같았다. 팀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던 식당에서 사고 소식을 뉴스로 처음 듣게 된다. 모든 방송들이 특종으로 사고를 보도하고 있었다. 이렇게 언론이 나서고 정부가 나서고 있기 때문에 모두 무사히 구조될 거라 생각을 하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전원 구조라는 뉴스를 접하고 마음을 놓았었다.< 낮에는 분명 이런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저녁시간이 되서 길거리로 나갈 노점 준비를 하던 팀원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했고 사망자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였다.그리던 중 한 친구가 이야기를 했다. "저기도 충전하르라고 난리일 거라고.. 우리가 가면 딱인데.."우리끼리 말하는 용어로 "충전밥"을 먹어왔던 나는 어느 장소나 어떤 상황에서 휴대폰 충전이 필요한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더구나 자식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생업에서 단숨에 달려온 부모님들이기 때문에 상황은 더 절박할 거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바로 팽목항으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대표인 나는 회사의 경제적인 상황을 고민해야만 했다. 우리 회사는 낮에는 앱 개발과 영업을 그리고 밤에는 생존을 위해 한 푼이라도 벌겠다고 1년째 노점상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계산을 해보니 회사가 천만 원 정도의 손해를 볼 텐데 내려가야만 하는 것인가? 그렇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머릿속은 정말 복잡했고 팀원들과 계속 뉴스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은 계속 커져만 갔다.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고 같이 창업해서 부대표를 하고 있는 동생에게 물어봤다. 부대표도 알고 있었다 내려가면 우리가 얼마의 손해를 보게 되는지.. 그래서 나한테 가자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했었다."야 이거 우리가 가는 게 맞을까? 넌 꼭 가고 싶냐고?""형 이런? 충전기 있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을걸....""하긴 이런 걸? 만들어서 쓰는 특이한 회사가 또 있을까? 우리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형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 가자. 돈은 다녀와서 또 벌면 되잖아. "<  우리에겐 동시에 수백대의 스마트폰을 충전 할 수 있는 충전 테이블이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저 무식한? 테이블을 뜯어내고 서울에서 팽목항으로 달려가기로 결정을 했다.팀원들에게 말했다. "가자. 사람들 충전해주러...." 그제야 얼굴에 활기가 생긴 팀원들을 보며 마음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그래도 내가 가슴이 따뜻한 친구들과 일을 하고 있었구나.우리는 행사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결정이 난 순간 일사천리로 실행에 옮겼다. 나와 동생은 충전실에서 충전 테이블을 뜯어내고 팀원들은 싣고 갈 승합차를 렌트하러 사무실을 나섰다. 미리 잡혀있던 투자사 미팅이나 업체 미팅에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했다. 돈이 부족했기 때문에 조금씩 사비 또한 걷었다.그리고 나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조건을 붙였다."유니폼과 모자와 같이 회사를 알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빼고 간다."우리는 창업 이후 만땅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단 한 번도 초록색 유니폼을 벗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초록색 오빠들이라는 별명도 생겼고. 하지만 이런 현장에는 여러 회사들이 생색내고 간접 PR 하려고 대문짝만 한 기업 로고 붙여서 올 것이 뻔해 보였다. 우리만큼은 그냥 가서 조용히 도와주다 오자라는 취지에서였다. 그렇게 충전기와 비품에 회사 로고들을 떼어내고 유니폼을 벗어던졌다. 아마 창업이래 유니폼을 안 입고? 충전 서비스를 한 처음이자 마지막이 세월호 현장에서의 봉사활동이었다. 그리고 그 흔한 사진 한 장 조차 찍지 않았다.저녁에 출발을 해서 6시간을 달려 새벽쯤 팽목항에 도착을 했다. 우리는 충전 테이블을 설치하는 장소와 전기만 있으면 됐는데 이런 상황조차 여의치가 않았다. 충전 테이블을 들고 팽목항 주변을 수십 차례 돌아다녔다. 어디서 온 누구라고 밟히지 않았기에 관공서나 담당자분들의 도움 역시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좋은 명당자리를 찾아냈다. 바로 화장실 앞이었다. 사람들의 동선에도 좋고 눈에 잘 띄고 비를 피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였다.그렇게 우리는 교대로 화장실 앞에서 근무를 서며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충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아무 말하지도 않았지만 휴대폰 충전이 필요한 수많은 부모님들과 구조대원들 사이에서 화장실 앞에 충전소가 설치되었다는 이야기는 빠르게 퍼져나갔다. 아침이 되었을 쯤에는 150개의 충전기가 모자를 만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가 충전해드린 그 휴대폰으로 가장 먼저 생존 소식을 가족들에게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안타깝고 슬프게도 부모님들에게는 비극이 다가오고 있었다.2. 어른들의 잘못해맑게 웃으며 수학여행을 떠난 수백 명의 아이들이 차디찬 물속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통하고 원통하고 너무나도 슬펐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부모님들 옆에서 위로의 말 한마디만을 전해 드리는 게 잘 동작하지 않는 휴대폰을 살펴봐 드리는 게 전부였다.아이들이 무슨 죄를 졌다고 이런 비극을 겪어야만 하는가?나를 포함한 이 나라의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과 대처로 팽목항 앞바다에서 아이들은 하나둘씩 죽어가고 있었다.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죽어가야만 했던 했던 아이들...작은 배들이 사고 현장을 오가면서 발견된 시신을 뭍으로 옮겨왔다. 배가 들어올 때마다 시신을 확인해야 하는 부모님들의 그 심정을 누가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 충격이 너무 크기에 확인을 하는 건 주로 아버님들의 몫이었다. 배가 들어올 때마다 근처는 울음바다가 되었지만 아직 돌아오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고 구조될 거라는 희망을 끈을 모두가 놓지 않았다.하지만 시간이 하루, 이틀, 사흘 지나면서 상황은 변해 갔다. "지금 들어오는 배에 있는 시신이 내 자식이었으면 좋겠어. 내 손으로 묻어 줄 수 있게 말이야." 한 아버님이 그렇게 피를 토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그렇게 팽목항은 자식의 생존을 기다리는 현장에서 자식의 시신을 기다리는 현장으로 변해갔다.분명하게 내가 느낀 현장에서의 상황은 대처만 제대로 했어도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전국에서 모여든 민간 잠수부들은 대부분 사고 현장에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또한 사고 현장과 진행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지 않았던 쓰레기 언론사 기자들의 모습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무능력한 정부의 대처를 지켜보았다.그들에게 묻고 싶었다.당신 아이가 저안에 있어도 그렇게 기사를 쓸텐가?당신 아이가 저안에 있어도 이렇게 구조활동을 할텐가?그 와중에 사고 현장에 와서 기념? 사진만을 촬영하고 돌아가는 아주 발 빠른 정치인들도 볼 수 있었다.3. 현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우리는 4일간 팽목항 현장에 있으면서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첫날 한 민박집을 찾았었다. 80세가 넘어 보이는 어르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이었는데 시꺼먼 남정네들이 새벽에 방을 구하러 왔다고 하기 놀래면서 사연을 물으셨다. 여차저차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한 말씀을 하셨다."아이고 기특들 하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내 집을 내어주는 거네. 돈은 내지 말아"그리고는 귀한 손님 올 때 대접하는 거라며 냉장고 한편에서 천으로 꼬깃꼬깃 싸인 냄새나는 무언가를 꺼내 보이셨다. 그렇게 우리에게 건네주셨던 시큼한 홍어회와 막걸리 한잔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젊은 친구들은 충전소 한다고 하니 충전을 하는 거고 나는 민박집을 하니 집을 내어 줄 수 있으니 같은 거야. 현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그거면 된다고... 그렇게 우리는 따뜻한 어르신의 배려로 무료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다.우리가 한 것은 우리만이 가지고 있던 충전 테이블을 가지고 사고 현장으로 내려가서 부모님과 구조대원분들의 충전의 도운 것뿐이다. 빠르고 신속하게 내려가서 충전소를 설치했다. 우리 이후로 통신 3사에서도 대형 천막과 로고로 무장한 충전소들이 속속들이 들어섰지만 그 전체의 충전기들을 모두 합쳐도 우리의 가진 충전기의 절반조차 되지 않았다.우리는 그렇게 세월호 사고 현장속에서 4일을 보냈다. 사진 한 장의 기록조차 남기지 않았고 언론보도를 왜 안했냐고 물었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렌트한 승합차가 접촉사고 까지 나서 큰돈을 물어줘야만 했다.4. 실행과 실천의 차이우리 팀이 여태껏 해왔던 것은 빠른 실행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것은 단순히 행동에 옮기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라는 의미를 두고 행하는 것... 바로 "실천"이었다.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 고용창출, 사회적 기여라고 배웠었다. 보통은 첫 번째가 이윤추구이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을 때 사회적 기여를 하지만 그 순서에는 정답이 없는 거라 생각한다. 배달의 민족이 적자인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우유를 배달하는 캠페인을 하는 모습을 봤었고, 근무를 했던 LG전자에서는 직접 컴퓨터 교육 봉사활동을 나가거나 회사가 금전적으로 조용하게 티 내지 않고 많은 기부를 하는 올바른 실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내 왔었다. 그래서 창업을 하면 우리도 언젠가는 사회에는 보탬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그 실천을 해야 한다고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충전을 제공하는 우리는 어찌 보면 세월호 현장으로 가야만 하는 유일한 회사들 중에 하나였을지 모른다.그리고 매일 같이 노점을 하면서 고생을 하고 무시를 당했지만 우리도 그 누군가에게 또는 그 어떤 상황에서는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구성원임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여유가 생기는 만큼 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실천을 하자라는 또 다른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스푼 #Spoon #사회공헌 #봉사활동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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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팅터스] 이브의 성장운영팀을 소개합니다(with 매니저 E )

안녕하세요 :) EVE의 성장운영팀(Growth and Operation) 매니저 E입니다. 사회적 가치 증대, 고객만족, 채용 등의 업무를 맡아 진행중입니다.Q. 성장운영팀이란 ? '성장운영팀'이라고 하면 어떤 팀인지 잘 와닿지 않으실 텐데요, 조직의 '성장'과 '운영'을 맡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성장운영팀은 임직원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성장을 주도하고, 조직을 운영 및 관리하는 팀이죠. 성장운영팀에서는 제가 맡고 있는 업무 외에도 인사 업무, 세무회계 업무, 신사업 업무, 구매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들을 나열하고 보니 업무의 범위가 크게 느껴져 좀 무시무시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정해진 일을 고정적으로 수행하기 보다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체계화하고 확장해 나갑니다. 담당 업무에 대해 자율적으로 진척시켜 나갈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기 때문에 저 스스로가 성장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되는 거 같아요.  업무가 크게 겹치지 않아 팀 내부적으로 협업하는 작업이 많지 않지만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는 팀원들의 끈끈한 정이 저희 팀의 특징이기도 해요. 매주 있는 팀 회의를 통해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들을 공유함으로써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위기가 닥쳤을 때나 팀 목표를 설정했을 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헤쳐 나가고 있어요. 특히 워크샵이나 회식과 같은 사내 행사나 복지 제도에 대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열렬히 의견을 낸답니다. 아마 성장운영팀 팀원 모두가 인스팅터스라는 조직 자체에 애정을 가지고 스스로 추구하는 가치가 명확한 사람들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Q. 성장운영팀에서 어떤 업무를 하나요 ? 저는 성장운영팀 안에서 고객만족 업무, 사회적 가치 증대 업무 등을 Chief로서 담당하고 인사 업무 중 채용 업무를 Deputy로 담당하고 있어요. 고객만족 업무에서는 고객응대, 고객지원, 그리고 CS 서비스 정책 등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이고 사회적 가치 증대 업무에서는 B-Corporation 인증과 기부/후원 관리, 동물권 증진과 관련된 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채용 업무에서는 채용에 필요한 모든 실무를 담당합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스케줄 관리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편이에요. 벼락치기를 좋아하는 성격 덕분에 스케줄 관리에 실패한 경험이 있어 메일 발송, 공지사항 등록과 같은 작은 목표들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완성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EVE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학교를 다니면서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인턴 경험이나 자격증 공부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여성주의 교지 편집위원회나 총여학생회 활동에 몰두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것이 지긋지긋해져 졸업을 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고 대책도 없이 졸업논문을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그치만 졸업할 당시에 어떤 직업을 갖겠다는 결정을 내리진 못하고 단지 동물권과 관련된 진로를 설정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동물권 변호사가 되기 위해 로스쿨 진학이나 동물권과 관련된 시민 단체, 기업 등을 고려했으나, 여러 갈래의 길 속에서 이브에 입사 지원하는 길을 택했습니다.Q. 지원자에게 면접에 도움이 될 만한 TIP을 알려주세요 ! 면접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이브에서 본 면접은 질문부터 분위기, 면접관의 표정까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 깊었어요. 동물권이나 사람 간의 관계, 목표와 꿈 등 평소에 제가 고민했던 질문들이 면접장에서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드릴 수 있는 TIP은 평소에 지원자분이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을 숨기지 마시고 면접이라는 찰나의 만남에서 솔직하게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이브와 지원자 간의 교집합을 찾고 이브라는 조직에 고민들이 녹아내려 사회적 가치로 실현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평소 취미나 업무 외 일상은 ? 요즘 동글동글하고 노오란 스티커 붙이는 재미에 빠졌는데요, 회사에서 직원들끼리 하루에 한번 30분 이상 땀 흘리면서 운동을 하면 자신의 운동일지표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귀여운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2019년 목표로 200번 운동하기를 말하고 나서 시작한 스티커 붙이기는 초창기 참여인원이 두 명에서 현재 다섯 명으로 늘어났답니다. 평일에는 2~3회 정도 운동을 하고, 2~3주에 한번씩 있는 사내 동물권 스터디에 함께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글쓰기 수업을 들었는데, 올해는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목표여서 영어 회화 학원을 등록할 예정입니다(넷플릭스에서 미드도 열심히 시청 중). 주말에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두 멍뭉이들, 가족 그리고 조카님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Q. 내가 꿈꾸는 Career Path는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겠다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리진 않았지만 욕심내는 영역은 뚜렷하게 있습니다. 그 영역은 사회적 가치 증대 업무인데요, 스스로도 미흡하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욕심나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자연, 평등, 건강이라는 가치가 쉽게 사소화되고 타협될 수 있는 이 구조적 모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라는 다짐, 그리고 개인의 가치와 사회 간의 괴리 속에서 지속가능한 의미들을 창출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이브와 제가 닮아있는 지점 같습니다. Q. (정말 솔직하게) 회사의 장단점에 대해 말해주세요 ! 가끔 '이래도 될까?'와 같은 걱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늘 관계에 대해 고민을 가지고 있다 보니 우리 안에서의 적당한 선은 무엇일까를 자주 생각하는데, 이브 안에서 맺은 관계들은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가 없습니다. 미디어나 소설에서 보았던 고착화된 직장 동료 간의 관계나 경직된 상사-부하 간의 관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구 사이는 아니지만 편하고 즐겁고. 그래서 스스로 '내가 너무 눈치 없나' 생각하다가 '나는 나지 뭐' 이러다가도 '나 때문에 누군가 다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불투명한 경계 속에서 공존하는 존중과 침투가 이브의 장단점이지 않을까 합니다.evecondoms.com☘️생식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기에, 자연을 닮은 제품을 지향하기에, 소비자의 권리와 기업의 양심을 잃지 않기에 - 그래서 EVE는 성인용품이 아닌섹슈얼 헬스케어(Sexual healthcare) 브랜드입니다. 이브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이브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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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3)

★03★Q: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A: VAT는 가입 하세요그게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합니다. 위에서 다룬 내용은 이론적으로 'VAT 가입을 하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설명해드린 것 뿐이며, 실제로 아마존 유럽에서 오랫동안 판매해온 입장에서 말씀드리지만, 현지 내 수입자의 필요성, VAT 공제/환급, 무역 서류 처리, (그리고 마음의 평안 ㅋㅋ) 등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VAT는 돈이 좀 들더라도 투자라고 여기시고 그냥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FBM으로 모든 판매를 하겠다고 고집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판매 시 계산되는 수익에 대한 예시를 만들어봤습니다. 간편한 설명을 위해 관세 항목은 생략했습니다:VAT 미가입 대상의 DDP FBM 판매 방식 부가세 포함 판매가: $100 수입 부가세: -$20실제 수익: $80VAT 가입 대상의 DDP FBM 판매 방식 부가세 포함 판매가: $100 수입 부가세: -$20 매출 부가세: -$20 공제 부가세: $20 실제 수익: $80보시다시피 실제 수익은 VAT 가입을 하든 말든 동일합니다. 물론 VAT 가입/신고/납부는 번거롭고, 해외 세무대리인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돈이 조금 더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언제 해외 셀러들에 대한 영국 세법이 바뀔지도 모르고, 아마존 유럽 정책이 바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 편하게 VAT 미가입 상태로 판매를 지속할 수는 없으니, 아마존 유럽 판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VAT 가입은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A: 비싼 제품은 FBM으로 팔고, 저렴한 제품은 FBA로 판매하세요FBA의 장점에 대해서는 아마존에 대해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테니 굳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단점에 대해서는 많이들 모르시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FBA의 가장 큰 단점은 '모든 처사를 고객에게 너무 유리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객단가가 $100이 넘는 제품들에 대해서도 고객이 원하면 너무 쉽게 반품 요청을 자동으로 수락해주고, 제품이 고객 부주의로 인해 손상되어 재판매가 불가능한 상태로 반품 됐다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판매자가 감수해야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객단가가 너무 높은 제품들의 경우 소량이라도 FBA 재고로 미리 보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판매자에게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객단가가 하나에 $500이 넘는 제품은 당연히 제조 원가도 비쌀 것이고, 그런 제품을 FBA 재고로서 10개만 입고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금전적 부담이 생깁니다 (수입 관부가세까지 생각하면 초기 투자 비용이 엄청나죠). 따라서 고가의 제품들은 하나씩 FBM으로 판매하고 저렴한 제품은 FBA로 대량 입고 하여 판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A: '영국' VAT로 가입/신고/납부하고, 아마존 UK를 기준으로 판매 하세요중요한 것은 '왜'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는 셀로로서...(1) 아마존 UK가 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2) 영어가 주 언어인 영국이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월하기 때문에(1) 아마존 UK가 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아마존 유럽 5개 국가 사이트 (UK/DE/FR/ES/IT) 중에서 가장 큰 건 사실 독일입니다 ^^; 하지만 거의 동급으로 큰 시장이 영국입니다. 두 시장의 규모는 거의 차이가 미비할 정도로 크기가 둘 다 상당합니다. 아마존 유럽 운영의 기준점으로써 굳이 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언어 장벽의 문제가 비교적 덜한 (영어를 사용하는) 아마존 UK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관련하여 VAT 문제도 해당 국가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수월합니다.(2) 영어가 주 언어인 영국이 운영하는 입장에서 수월하기 때문에너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사업자들 중에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중에서 가장 친근한 언어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영어일겁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마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아마존 안에서의 실무를 처리해야할 뿐만 아니라 무역과 세무까지도 고려해야하다보니 아무래도 언어 장벽이 낮은 아마존 UK로 기준점을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A: 판매를 영국에만 국한하지 말고 모든 아마존 유럽 사이트로 확장하세요영국을 포함한 그 어느 유럽 국가의 VAT를 가입했다면, 해당 국가에서 다른 EU 국가에 판매가 일어나도 국경 판매 한도액 (distance selling threshold)까지는 VAT를 가입한 국가에만 VAT를 납부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영국 VAT만 가입하면 Distance Selling Threshold 라는 제도로 인해 FBA 재고가 영국에 있다면 다른 EU 국가에서 판매가 일어나도 타 EU 국가에 FBA 배송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국에만 VAT를 납부하면 되는 제도입니다. 나라마다 이 한도액이 다른데요,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services.amazon.co.uk)위 표의 왼쪽만 보시면 됩니다 (Threshold for distance selling). 오른쪽은 distance selling과 관련 없는 내용입니다 (오른쪽 부분은 현지에 법인 설립할 경우 VAT 가입 의무 면제 한도액 표입니다).★04★Q: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어떻게 공제/환급 받나요?A: 한 줄 정리주문을 이행하거나 FBA 재고를 보낼 때마다 나의 VAT 번호로 화물을 보내고 / 통관 시키고, 우선 수입 부가세를 내가 선납합니다. 그러고 나서 3개월에 한 번씩 VAT 신고/납부를 할 때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빙 제출하여 3개월 판매분의 매출 부가세보다 선납한 수입 부가세가 높게 나왔다면 매출 부가세 환급을 신청하고, 낮게 나왔다면 매출 부가세 공제를 신청하면 됩니다.이제 여러분의 VAT 번호도 생성 되었고, FBA 재고도 보냈는데, VAT 번호로 통관을 하게 되는거면 수입 부가세를 결국 내 VAT 번호 앞으로 내야하며, 아마존 유럽에서 매출이 발생한다면 매출에 따른 매출 부가세도 발생할텐데, 그럼 부가세 (VAT)를 이중으로 납부하게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질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VAT 가입을 하고, 이런 정석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납세하려고 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사실 이중으로 부가세를 지불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A: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겠습니다조금만 기억을 되돌려보면 FBA 재고를 처음에 보냈을 때, 영국 기준으로 수입할 때 지불한 수입 부가세를 여러분의 VAT 번호로 제대로 신고하여 이미 선납하셨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경우 VAT 신고 주기는 VAT 발행일로부터 3개월에 한 번이니, VAT 발행일로부터 3개월 동안 FBA로 보낸 모든 제품이 완판되었다는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제품이 예를 들어 하나에 아마존 UK에서 실제로 판매할 가격이 $12이라고 한다면 (영국 VAT 20%를 포함한 $10+$2의 합계), 애초에 FBA 재고를 보낼 때 commercial invoice에 개당 가격을 똑같이 $12로 기재하여, 총 100개를 보낸다고 하면 $12*100ea = $1200으로 신고했을 겁니다. 그리고 총 $1200의 commercial value를 하는 이 화물에 대해서 수입 부가세를 20%인 $240을 지불했을겁니다. 3개월 동안 이 모든 제품들이 전부 다 팔렸으니, 아마존 UK에서 발생한 총 매출도 $1200입니다. 따라서 매출 부가세도 $1200의 20%인 $240이 발생했을겁니다. 즉, 영국 국세청에서 청구하는 VAT 총액이 $240인데, 이미 $240을 (영국 기준으로 봤을때) 수입할 때 납부한 내역이 있으니, 이걸 증빙만 한다면, 영국 국세청에서 이미 선납한 수입 부가세 만큼 공제를 해주게 되어 결국 $240 - $240 = $0 으로 청구 VAT를 확정 짓게 됩니다.A: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명하기 위한 서류: C79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이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증명하기 위해서 영국 국세청 (HMRC)에 제출해야하는 서류명이 바로 'C79' 서류입니다. C79 서류는 영국 국세청에서 VAT 가입 당시 여러분이 기재한 여러분의 사업장 주소로 '우편물'로 배달이 됩니다 (네, 이메일이 아니라 우편물입니다). C79 서류의 발행 조건 및 기준은 화물(FBA 재고 입고분)이 영국 국경을 넘을 때 여러분이 사용한 운송사 또는 포워딩사에서 해당 화물의 수입자를 정상적으로 여러분의 VAT/EORI로 신고했다면, 영국 국세청에서 알아서 이 C79 문서를 여러분의 VAT 가입 당시 기재된 사업장 주소로 commercial invoice 상의 value대로 잘 계산해서 20% 되는 금액이 기재된 '부가세 선납 증명서'를 보내줍니다. 이게 없으면 선납한 수입 부가세를 매출 부가세분에서 공제/환급 받을 수 없으니, 반드시!! 화물을 보내기 전에 운송사에 여러번 확인해서 화물이 영국에 수입될 당시 여러분의 VAT/EORI 넘버로 제대로 신고되어 수입되는지를 꼭!!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여러분은 짤없이 VAT를 이중 납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DHL은 DHL의 VAT로만 통관시켜준답니다. 2018.02.05 기준. 한 마디로, DHL을 통해 영국으로 FBA 재고를 입고하면 부가세 공제/환급 못받습니다 (부가세 이중 납부해야 합니다). FedEx를 쓰거나 아예 대량으로 해상 운송으로 보내고 포워딩사를 적극 이용하도록 합시다. 이 글을 만약 DHL의 어느 담당자가 보고 계신다면 얼른 이 부분을 해결해서 제게 별도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글을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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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KURLY: 상품위원회 편 1/2

매주 금요일, 컬리에서는 품목별 전문 MD가 컬리만의 70여 가지 기준에 맞춰 엄선한 상품을 직접 경험해보며 깐깐하게 검토하는 '상품위원회'가 열린다. 산지 곳곳에서 직접 공수해온 신선 채소부터 하루 전날 잡혀 식탁에 오른 갖가지 수산물, 새로운 푸드 트렌드를 제안하기 위한 생경한 이국의 식재료까지. 한 주간 채집한 1백여 개의 상품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컬리가 소개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가치를 지닌 상품을 골라내는 마지막 단계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옳은 서비스를 통해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컬리의 신념이 녹아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2015년 3월부터 꾸준히 이어오며 어느덧 200회를 넘긴 상품위원회의 현장에서 오간 흥미로운 대화를 기록했다. 김슬아대표: 이베리코 품종에 대해 얘기할 때 '왜 하필 세보일까'라고 많이들 하잖아요. 글쎄요. 왜 세보(Cebo)일까요?MD S: 이베리코 역시 한우처럼 등급이 나뉘어요. 베요타의 개체 수가 가장 적으니 그만큼 희귀성이 있죠. 대신 기름이 많고 가격이 비싸요. 이베리코의 높은 등급은 사실 건조육에서 그 가치가 발휘되는 거라 정육으로 먹는 고기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봐요. 비육이나 운동량의 차이에 따라 육질이 조금 달라져요. 이번에 세보 등급 이베리코를 소개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이베리코 돼지 자체를 대중화하고 싶어서. 이베리코인데도 무항생제 한돈 가격 정도밖에 되지 않거든요. 김슬아대표: 드디어! 포항초 시즌이 되었군요. 포항초는 포항에서 나서 포항초인거죠? MD H: 네, 맞아요. 포항 쪽에서  재배한 시금치를 포항초라고 합니다. 시금치는 겨울 작물이죠. 노지에서 재배하려면 남부 지방에서만 가능해요. 일반 시금치보다 더 맛이 좋아서 겨울에는 포항초를 많이 찾으시더라고요.MD L: 포항초는 태풍이나 추위를 맞고 자라기 때문에 맛에서도 그쪽 지방의 특색이 느껴져요. 좀 더 달큼하고 깊은 맛이 나지요. 모양도 그렇고요. 밑단에서 나는 보랏빛 보이시죠? 포항초는 지금부터 3월까지 다룰 수 있습니다.  밑단을 잘 묶어두면 선도가 잘 유지됩니다. 김슬아대표: 정말 가지런하고 예쁘게 내어오셨네요.MD L: 마늘이랑 올리브만 해서 데쳤어요. 원래는 간을 더 해야 하는데 워낙 자체로 맛이 있어서 특별한 간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포항초를 검색을 하면 포항초 샐러드 레시피가 많이 나와요. 그만큼 생식으로 많이 먹기도 하죠. MD J: 고트 치즈는 겨울철에 샤퀴테리와 치즈 많이 찾으실 것 같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오리지널과 허니 고트를 준비했어요.김슬아대표: 컬리에서 쉐브르는 판매하고 있잖아요. 이 제품은 원산지가 어디죠? MD J: 쉐브르는 굉장히 부드러운 제형이고 이 고트 치즈 상품은 단단한 편입니다. 스페인에서 생산한 상품이에요.  산양유 89% 정도가 들어가 있고, 유통기한이 6개월로 좀 긴 편이라 산양유 거부감 없으신 분들은 조금씩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김슬아대표: 저는 완전 거부감 없고 정말 좋아해요. 괜찮아요. 맛있어요. 맛있네요. MD J: 산양유 향이 거부감이 엄청 드는 정도는 아니고, 무난하게 베이글에 곁들여 먹어도 괜찮은 정도인 것 같아요.MD S: 고트 찾으시는 분들이 치즈 입문자는 아니기 때문에 그리 낯설어 하시지 않을듯해요.김슬아대표: 먹어보니까 고트 치즈 치고는 굉장히 마일드한 편이네요. MD S: 이거 오믈렛에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MD J: 뒷맛에 나오는 양털 냄새 느껴지시죠? 김슬아대표: 워낙 부드러워서 양털 냄새 말씀 안 하셨으면 몰랐을 뻔했어요.MD J: 처음에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먹다 보면 나중에 탁 치고 올라오는 맛이 있어요. 산양유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는 우유랑 비슷한가 싶다가 뒤쪽에서 치고 올라오는 맛이 있죠. 오리지널 고트 치즈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허니 드셔보시면 좋을 거예요. 단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특유의 향이 좀 덜 나거든요. 고트 치즈와 꿀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빵에 올려 먹을 때도 견과류와 꿀을 같이 곁들이면 아주 맛있어요.MD S: 확실히 쉐브르보다 더 단단한 느낌이네요.김슬아대표: 산양유가 우유보다 지방이 적은 편이기는 한데 보다 더 지방을 많이 빼서 단단하게 만든 것 같고, 소프트 치즈 치고 제형이 독특하기는 하네요.CR P: 부서지는 질감에서 약간 하드 치즈의 특성이 느껴지기도 해요.김슬아대표: 원래 고트가 좀 그렇긴 해요. 안단테 치즈도 보시면, 딱 잘랐을 때 균일하게 부서지는 건 아니잖아요. 아마도 제형은 지방을 얼마나 뺐느냐일 거고요. 에디터 S: 보통 판매하는 고트 치즈들 보면 플라스틱 용기 안에 개폐를 할 수 있게 담겨있는데, 이 제품은 포장이 특이하네요.김슬아대표: 안단테 치즈 같은 경우는 원뿔 형태로 통을 만들거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드레인 공정이 꽤 많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드레이닝을 많이 해서 시큼한 향도 많이 나는 게 아닐까요? 약간 신맛이 느껴지지 않으세요?"제197회 컬리 상품위원회에서 생긴 일,마켓컬리 YouTube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https://www.youtube.com/watch?v=82FynNhVP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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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사무국에 가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경제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문제에 기여하는 등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경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이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삼성화재도 주주, 고객, 임직원, 파트너,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모두를 고려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공유하고 있다고 하여 ‘삼성화재 Mic-On’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에 직접 찾아가보았습니다. :)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은 윤리경영, 환경경영,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삼성화재의 다양한 경영활동을 전파하고 있지요.  최근에는 ‘카본Re’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는데요. 이와 관련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의 김경민 선임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삼성화재의 ‘카본Re’ 프로젝트가 무엇인가요?‘카본Re’ 프로젝트란 ‘카본(탄소)’과 ‘Re{Reduction(축소)&Recycle(재순환)}’의 합성어로, 탄소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을 보전하는 캠페인입니다. 환경문제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탄소를 줄이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것인데요.현재 시행하고 있는 세부적인 활동으로는 ‘대기전력 제로 캠페인’이 있습니다. 퇴근하기 전 대기전력을 차단함으로써 전기 소모를 줄이는 활동이지요. Q. 왜 보험회사에서 탄소저감 활동을 하나요?탄소저감 활동은 기업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많은 관심이 있고, 해외 글로벌 선진사의 경우에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포함해 여러 가지 활동들을 많이 늘려나가고 있어 저희도 동참하고 있는 것이죠.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삼성화재! 그동안 효율적인 탄소경영을 위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되짚어볼까요?▷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기 (클릭)‘카본Re’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두고 공익적 활동을 이어가는 삼성화재! 그렇다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은 어떤 일을 하고, 무슨 비전을 가지고 있을까요?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의 김민정 책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Q.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은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지속가능경영사무국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회사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나 윤리경영, 사회공헌과 같은 비재무적 성과까지 담아 이해관계자에게 전파하기 위해 만들어지는데요. 삼성화재 홈페이지에서도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시간 되실 때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확인하고 싶다면? (클릭)Q. 만약 삼성화재가 ‘지속가능’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삼성화재와 얽힌 모든 이해관계자의 삶에 영향을 미칠 텐데요. 삼성화재라는 보험회사를 믿고 보험계약을 체결해주신 고객의 입장에서는 사고 발생 시 받아야 할 보험금을 제때 받지 못할 수도 있고, 주주나 투자자의 경우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임직원은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요.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은 모두 가정일 뿐, 걱정하지 마세요! S&P AA-(대한민국 신용등급과 동급), AM BEST A++ Superior, 지급여력비율 321.5% 등 삼성화재의 지급 여력과 국제기관 평가는 국내 최고랍니다.Q. 삼성화재가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은 무엇인가요?‘삼성화재’ 하면 바로 떠오르는 지속가능경영 활동들이 늘어나고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또한, 삼성화재가 하는 많은 활동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삼성화재가 지속가능경영을 하고 사회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번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이어 Mic-On의 두 번째 주인공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만나보았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생하는 길을 모색하는 모습이 정말 든든한데요. 대한민국과 고객 여러분이 함께하는 한 삼성화재의 지속가능경영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삼성 #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사무국 #기업문화 #조직문화 #구성원인터뷰 #팀워크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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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스타트업 창업자 동지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 형식으로, 무슨 주제로 이야기할까 고민을 했어.  그렇게 화려한 스펙이나 성공 스토리를 가진 것도 아니고, 내공이 충만한 경력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무엇을 전해 줄 수 있을까? 그러다 생각을 비웠어. 그냥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경험한 그대로 이야기하자. 내가 뭣도 아닌데 가르치거나 멘토가 되어 줄 자격은 없지만, 내가 뭣도 아니기에 너와 공감하고, 똑같은 처지에서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잖아. 앞으로 우리끼리는 굳이 딱딱하고 고딕한 말투보다 친구와 대화하듯 내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투 그대로 사용하자구. 이제부터 이야기할 내용은 내가 스타트업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 지금까지 살아남으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깨지면서 채워온 시간들을 한 방울씩 쥐어짜낼거야. 간혹 듣기 불편한 소리도 나올거고 조금은 고개를 끄덕일만한 이야기도 나누고자 해.     -----------------------------------      “넌 왜 창업을 했어?”      익숙하면서도 쉽사리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야. 딱 꼬집어서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창업했다고 말하기에는 뭔가 부족하지.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는 결정을 간단하게 결정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잖아. 뜬금없이 “세계평화”라던가 “새로운 질서와 혁명”은 더 거리가 멀고, 그렇다고 단지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가난이 싫어서”라는 명확하지만 욕망이 넘치는 이유였을까? 창업자들마다 사연과 스토리가 각양각색인 만큼 복합적이고 다양한 이유들이 뒤엉켜서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는 거지.       물론 주된 이유는 창업자들 모두 하나씩은 있을 거야.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퇴직자든 간에 저마다 무언가 뜻한바가 있기에 이 험한 길을 선택했을 거잖아. 설마 그냥 친구들이 하자고, 교수님이 해 보라니까, 취업이 잘 안되니까, 직장생활에 지쳐서, 먹고 살 길을 못 찾아서, 정부에서 장려하니까 라는 바보 같은 이유로 네 인생을 배팅한건 아니겠지? 떠밀려서 창업을 한 거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다시 생각 해 보길 바래. 여기는 꽃길이 아니라구.     왜 스타트업을 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으로 진짜 듣고 싶은 답은 사실... [왜]가 아니라 [얼마나]라는 기준이야.      질문자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거나, 숭고한 목적을 듣고 싶거나, 솔직한 돈 욕심을 듣고 싶은 게 아니야. 사실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창업한지에 대한 관심은 없지. 알고 싶은 것은 얼마나 강하게 원하느냐라는 점이야. 허황된 목적일 지라도 그것이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 신앙 수준에 갈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거든. 죽을 만큼 힘들어도 극복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한 질문이기도 하지.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안타까워서 돕기 위한 창업]과 [자신 혹은 가족이 소외 계층으로서 당한 설움이 있어서 해결하려는 창업]은 같은 목적이지만 질적으로 힘의 강도가 다르다. [설문조사를 해 보니, 고객들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서]라는 대답과 [내가 써 보니, 불편해서 뜯어 고치려고]란 대답 중에 어떤 사람이 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이 아이디어는 돈이 될 것 같아] 라고 뛰어든 창업자와 [이 아이디어는 돈이 되게 만들자] 라는 마인드의 창업자 중 누구에게 투자자는 손을 들어 줄 것인가.      "누구도 너의 꿈을 궁금해 하지 않아. 단지 네가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인가를 궁금해 하는 거야."      여기는 아비규환의 전쟁터이며 고난과 배고픔의 행군이기 때문이지.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초기부터 끝없는 도돌이표 반복의 가난을 이겨내야 하고, 단 한 번의 실수로 사람과 자본, 심지어 회사까지 잃어버리기 쉬워. 매일, 매 순간이 변화무쌍해서 평정심을 가질 수 있는 근원적인 원동력을 가져야 해. 창업을 통해 “간절히” 이루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생길거야. 위험하고 근거 없는 낙관주의로 보일 수도 있겠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의 유명한 구절처럼 “진정 바라고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만물이 도와준다”라는 희망세뇌는 너무 설명이 미약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해.      “진정 바라고 간절히 원하고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실행해도 우주 만물은 네게 관심이 없어. 다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거고 그들 중 몇몇이 너와 동행할 것이고, 또 몇몇은 너를 도와 줄 수도 있어. 꼭 그렇다는 보장도 없어. 그렇기에 더욱 너는 강한 동기를 가져야 해”      준비 되었으면, 이제 스타트업이라는 모험을 떠나볼까? 그 동안 내가 지도에 표시해 놓은 오아시스와 가면 안 되는 갈림길에 대해서, 별자리 보며 길을 찾는 법과 바람으로 폭풍을 피하는 법에 대해서, 가끔 길을 잃어 방황할 때 두려워 기록했던 일기들을 공유해 볼게. 다음 번 칼럼에서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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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선언문 만들기

와탭랩스가 2014년에 처음 나왔을 때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을 이야기 했습니다. 패지키 기반의 솔루션을 벗어나 SaaS 기반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죠. 2016년까지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 이라는 비전은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는 나침판이 되었습니다.하지만 시장확대와 함께 서비스 뿐만이 아니라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패키지 솔루션까지 제공하게 되면서 와탭랩스는 다시 비전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2014년도의 와탭랩스가 생각지도 못했던 수많은 서비스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비전을 정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였습니다. 비전을 물어보다.새로운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회사의 비전이 무엇인지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웃으면서 같이 찾아보자고 했지만 정말 미안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다니던 어떤 회사는 비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녔던 또 다른 회사는 비전이 회사 한 복판에 걸려 있었지만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설픈 비전 선언문은 안만드는 것보다도 못한것을 알고 있었기에 함부로 만들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와탭랩스의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약간은 혼란스러운 비전과 미션비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지금 만드는 것이 비전인지 미션인지 구분해야 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이해한 가장 간략한 버전의 정의입니다.A vision statement answers – WHAT do we aim to achieve?A mission statement answers – HOW do we plan to achieve this vision?제가 생각하는 비전 선언문은 우리가 모인 목적(꿈)에 대한 이야기라면 미션 선언문은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적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것은 링크드인 대표 Jeff Weiner가 쓴 글 에서 가장 잘 표현되었습니다. "비전 - 우리의 꿈을 이야기 합니다. 팀의 진정한 방향입니다. 가장 큰 목표는 전체에 공통된 목적 의식을 고취하고 창출하는 것입니다."Vision - The dream; a team's true north. Primary objective is to inspire and create a shared sense of purpose throughout the company.Create economic opportunity for every member of the global workforceMission - Overarching objective of the organization; should be measurable, achievable, and ideally inspirational. Should not be used synonymously with a vision statement. A great mission statement is brief, easy to remember, minimizes the use of the word "and" (to prevent a laundry list), shouldn't require follow-up clarifying questions when first presented, and ideally proves to be uniquely identifiable to the company, i.e. wouldn't be confused for another company's mission.IT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 와탭랩스와탭랩스의 새로운 비전은 "IT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합니다."입니다. 1. IT 서비스 2. 성능 3. 극대화와탭랩스는 인프라스트럭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하여 IT 서비스 전반에 대한 분석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성능 극대화는 IT 서비스 운영의 최종 목표인 안정적이면서 효율이 높은 서비스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다음처럼 표현됩니다.WhaTap Labs's vision statement is "Maximize the performance of IT services". 한번의 클릭으로 전 세계의 정보에 접근합니다. - 구글와탭랩스의 비전 선언문을 만든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들의 비전 선언문을 참조하고 분석했었습니다. 가장 먼저 찾아본 것은 구글의 비전 선언문이였습니다. 구글의 비전 선언문"To provide access to the world's information in one click"1998년에 설립된 구글은 오랜기간 같은 비전 선언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현재 수많은 서비스들을 만들었지만 핵심 서비스는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검색 분야입니다. 개인과 기업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to help individuals and businesses realize their full potential.” 윈도우와 오피스웨어를 만드는 MS는 개인과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전 선언문을 통해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을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와 오피스웨어의 가치를 비전 선언문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미있는 삶이 아니면 큰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뜻 깊은 일없이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 짐 콜린스 짐 콜린스의 말처럼 우리는 의미있는 삶을 추가하며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회사의 비전을 단지 립서비스가 아닌 구성원에게 의미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유지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참고 url: http://www.brandingbusiness.com/blogs/what-comes-first-vision-or-mission http://panmore.com/google-vision-statement-mission-statement http://panmore.com/microsoft-corporation-vision-statement-mission-statement-analysis#와탭랩스 #조직문화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비전 #비전선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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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의 월요일 아침을 여는어느 완벽한 저녁형 인간

설레는 마음으로 와디즈에 입사한 지 어언 반년이 다 되어 갑니다. 첫 출근했던 1월 29일 월요일 아침, 코끝이 시리게 추워 정장 위에 롱패딩을 입고 왔던 기억이 나요. 군기가 바짝 들어 1층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패딩을 벗어들고 엘리베이터를 탔지요.회의실에서 대기하다 와디즈 커뮤니티라고 불리는 사무실 옆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9시가 되자 전 직원이 커뮤니티로 모여들었고, 갑자기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엥? 월요일 아침마다 게임을 하는 거야? 이것이 말로만 듣던 스타트업 문화인가?` 어리둥절했습니다.날씨가 따뜻해지니 신입사원의 빳빳한 긴장도 조금씩 풀려갑니다. 매주 월요일 떠지지 않는 눈으로 커뮤니티를 향하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동료들과 커피를 내려 마시며 주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커뮤니티 한쪽 끝에서 항상 분주하게 한 주의 시작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신우프로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이신우 프로 (와디즈 HR랩)안녕하세요. 와디즈 HR랩에서 내부 직원 교육과 조직문화를 맡고 있는 이신우입니다. 2017년 6월부터 와디즈와 함께 하고 있어요.아침은 늘 피곤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피곤하다는 월요일 아침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신다고요. 공교롭게도 오늘이 월요일이네요. 오늘은 몇 시에 출근하셨나요? 오늘은 일곱 시 반에 왔어요.  헉! 원래 와디즈 출근 시간이 몇 시에요? 원래 출근 시간은 아홉 시에요. 피곤하지 않으세요? 피곤해요. 제가 원래 늦게 자는 편이라 아침이면 늘 피곤한데, 월요일 아침인 데다 평소보다 일찍출근하니 유달리 힘드네요. (한숨)  왜 이렇게 일찍 오신 거에요? 월요일 아침에 진행되는 위클리 게임 준비를 했어요. 오늘은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계셔서 신규 입사자 교육도 미리 해두었고요. 위클리 게임이 뭐에요? 와디즈에서는 월요일 아침마다 전 직원이 모두 모여 조별로 위클리 게임을 해요. 와디즈와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인에 대한 문제를 맞히죠. 정답을 가장 많이 맞힌 1등 조는 그 날 점심 비가 지원됩니다. 위클리 게임은 어떻게 시작된건가요?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와디즈에는 월요일 오전에 다 같이 모여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을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는 알까기, 젠가, 멀리뛰기 같은 게임을 해서 꼴찌가 사무실 청소를 했어요. 재미있긴 했는데 회사가 성장하고 새로운 분들이 많아지면서 몇몇 사람만 참가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구경만 하게 되는 거에요. 사무실이 이사하면서 사무실 청소도 직접 하지 않게 되었고요. 대표님이 “모두가 참여하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는 없을까?” 아이디어를 주셔서 와디즈에 대한 문제를 맞히는 위클리 게임이 시작된 거죠. 회사에 관한 문제로 진행되면 매주 다른 문제를 낼 수 있나요? 저도 처음엔 몇 주 하면 아이디어가 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니까 신박한게임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크라우드펀딩 관련 퀴즈 외에도 와디즈 직원 얼굴 합성해서 맞추기, 책상 주인 찾기, 사무실 올라오는 계단 수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어요. 그럼 매주 직접 게임을 준비하시는 건가요?  그건 아니고요. 1등 조가 점심을 먹고 다음 주에 있을 위클리 게임 문제를 내야 합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이면 그날 게임과 식사를 함께할 조(와디즈에서는 테이블메이트 줄여서 ‘테메’라고 부릅니다.)를 짜서 공지하고, 그 전 주 1등 조와 게임 진행을 준비해요. 테메는 격주로 바뀌는데 이번 주는 바뀌지 않는 주였어요. 그래서 동료들이 지난주에 함께했던 조를 잊지 않도록 다시 공지하고, 게임 담당자분과 슬라이드 체크도 하고, 음향도 체크하고 그렇게 사람들을 기다렸죠.    매주 신경 쓰시려면 조금 귀찮으시겠어요. 그러게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테이블메이트도 격주긴 하지만 최대한 겹치지 않게 매번 다시 짜야 하고, 주 중에는 게임 담당 조에게 계속 압박해야 하죠. 다들 바쁘신 걸 알지만 이게 제 일이다 보니 자꾸 재촉하게 되는데, 그럴 때 마음이 좀 불편해요. 당일에는 게임 담당자가 잊지 않고 오시는지 확인하고, 조별로 게임할 자리도 안내하고, 마이크 잡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요. 제가 신규 입사자 교육도 담당하고 있는데 보통 신규 입사자가 월요일에 오시거든요. 교육과 게임이 겹치는 오늘 같은 날은 조금 더 정신이 없네요. 이렇게 위클리 게임 맡으신 지는 얼마나 되신 거에요? 글쎄요. (손가락으로 세어보더니) 이제 거의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잘 준비해도 본전이었고, 게임이 재미없으면 지루하다, 일이 바빠서 게임 준비할 겨를이 없다 등 부정적인 피드백도 있었어요. 그래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요즘은 재미있는 날에는 재미있는 대로 지루한 날은 또 그런대로 다들 이해하는 것 같아요. 게임 준비도 알아서 잘 해주시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나요? 얼마 전에 했던 신규입사자 감정그래프 게임이요. 최근에 입사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의 감정그래프를 받아서 그래프만 보고 누구인지 맞추는 게임을 했어요. 그때 많은 분이 신규 입사자 교육이 되게 좋았다고 그래프에 그려주셔서 되게 뿌듯했어요. 물론, 와디즈에 오신지 얼마 안 되셨으니 기억에 남을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아니에요. 저도 이제 입사한지 5개월인데 프로님이 되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와디즈 분위기 좋구나,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월요일 말고 다른 날은 어때요? 다른 날도 일찍 오시나요? 그래요? 하하 감사합니다. (잇몸발사) 다른 요일은 굳이 일찍 오지는 않는데, 지난주처럼 면접이 9시부터 잡혀 있거나 행사가 있는 날은 먼저 와서 준비하죠. 입사지원자들이 8시 30분이면 오고 그러니까. 그런 특별한 날 외에는 다른 분들이랑 비슷한 시간에 와요.  그렇구나. 주말 아침은 어떻게 보내세요? 제가 철저하게 저녁형 인간인데 아침형 인간으로 살고 있다 보니까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더 자려고 해요. 예전에는 마음먹고 12시, 1시까지 자고 그랬어요. 요즘은 10시면 눈이 떠져요. 몸이 적응이 되어가는 건지.  언제 가장 보람있다고 생각하세요? (기타를 치며) 제가 이제 입사한 지 딱 1년이 되었어요. 그동안 신규입사자분들을 모시고 위클리 게임을 참석할 때마다 되게 좋아하셨어요. 와디즈 되게 젊고 활기차다면서요. 그럴 때 정말 기뻐요. 신규입사자분들이 와디즈의 분위기에 좀 더 빠르게 적응하시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제가 진행을 하다 보니 항상 맨 앞에서 게임을 지켜보거든요. 동료들이 월요일 아침에 적극적으로 손들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거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요. 아빠 마음이 된달까. 신우아빠, 앞으로도 와디즈의 월요일 아침 잘 부탁드려요.  (웃음) 네, 그럴게요.글/사진 김영아와디즈의 막내 투자 콘텐츠디렉터(CD)입니다. 우리의 작은 돈이 필요한 곳에 모여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있어요. 더 많은 ‘우리’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기 위해 어렵고 복잡한 투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 인터뷰와 촬영에 도움을 주신 안예은, 김지영, 이신우 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와디즈 #팀원인터뷰 #팀원소개 #팀원자랑 #기업문화 #업무환경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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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기업 성장을 위한 HR 시스템 구상법

* 2011년에 작성된 글입니다1년의 공백 탓에 수학적 스킬은 저학년 전공책을 보면서 백업해야 하지만, 복학을 하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도착하자마자 학교 수업에 다시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무엇을 배워야할지, 이 과목 수업을 배움으로서 이것이 실제 비즈니스의 어느 상황이고, 또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해야 하는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저학년땐 그러하지 못했다.  옛날엔, 무조건 수업을 듣고 강의노트와 전공서적, 저널을 글자 그대로 이해하려 덤벼들고 억지로 머릿속에 쑤셔 넣으려 했다면,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배운 전공지식을 가지고 응용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할 줄 알게 되었다.  모든 수업에서 배우는 것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  내 나름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곳,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1학기 4주차, 모든 1학기 과목의 프로젝트 팀 또는 과제 그룹 생성이 끝났다.   제일 마음에 드는 팀은 역시나 졸업프로젝트팀이고 오늘 결성된 시뮬레이션 과제 그룹도 제법 만족스럽다.  넷뱅팀까지 포함하면 총 4개의 각기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팀원들과 다른 주제와 목적의 협업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제일 애착이 가는 것은 역시나 넷뱅팀이다.3명 또는 5명이 maximum 인 팀원들이 학교 과목 전공에 대해서 보다 practical한 접근방법으로 해당 지식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과는 달리, 넷뱅팀은 구성 인원에 제한이 없으며 현재는 열두명이고, partner 관계에 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스무명도 넘는다. 넷뱅팀은 가상이 아닌 진짜 일어나는, 실제 사업을 다룬다.  이것은 엄청난 차이다.그나저나, 이제 슬슬 12월에 제출할 인사관리 과목 에세이 쓸 준비를 해야하는데..물론 주제는 정해졌다.  다만, 어떠한 관점에서 그 주제를 바라볼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여러 각도에서 대상을 바라 볼 수 있다.  그 대상을 가장 빛나게 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비추어야 할까를 생각 중이다.  해답을 찾기 위해서, 나는 ‘발상의 전환’, ‘입장 바꿔서 생각하기’를 해보기로 했다.전에 작성한 ‘경영자와 관리자의 차이’란 글에서 언급했지만, 나의 소견은 이렇다.경영에 있어서 리더십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함께할 일원 구성과 그에 따른, 조식개편도 그에 못지 않게 조직의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특히나 신생기업에게 말이다.  영국으로 돌아온 후로, 직접적으로 넷뱅일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받고 기획 관련을 간간히 보조하고 있는데, 그사이, 넷뱅팀은 이전과는 새로운 모습이다. 떠나기 전, 직접 뵙거나 면접을 본 몇몇 분들이 현재 일하고 계신다.  ▶ 여기서 첫번째 관점이 있다.  ① 직원채용넷뱅팀에는 다양한 연령대, 출중한 이력과 학력 출신의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특히, 학생 팀원들에게 감탄하고 있다.   보통, 일 경험을 한다거나 레쥬메에 뽐내기 위해서는 IB나 증권계, 컨설팅회사, 기타 일반 대기업 인턴을 알아보는데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  내 스펙을 위해선, 내가 그 기업을 좋아하든 아니든, 그 기업이 무슨 일을 하든 말든, 일단 내 이력서에 모양새가 좋을 법한 곳에 일 경험을 쌓으려 할 것 같다.  이기적으로 생각하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물론, 실제론 내가 꼭 일하고 픈 회사에 지원하는게 정석이다)넷뱅에서 일한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는 신생 기업, 벤처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인데 나라면, 넷뱅에서 일하려고 할까.   어떤 생각이 들어야 넷뱅에서 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무엇 때문에 넷뱅에 일하려 할까. 나라면, 뭐가 마음에 들어서, 무엇을 위해 넷뱅에 일하려고 할까. ▶ 두번째 관점은 ② 보상이다.  실제로, 내가 느낀 넷뱅 업무는 일단 재미가 있다, 신선하고 창의적이고, 직접적이다.  '이렇게 하면 좋을 것이다'라며, 보고서 작성하고 PPT 만들고 끝내는게 아니라, 온 시간을 쏟고 머리를 짜고 '행동'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단순히 PPT 차원이 아닌, 시스템화되고 flow가 보이고,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눈으로 보여진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다.   내가 아이디어가 많이 갖고 있다면 입 밖으로 바로 바로 내뱉을 수 있다, 그중 좋은 아이디어는 바로 대표님 귀에 들어간다.  발탁이 되면, 팀원들과 직접 추진할 수 있다.  근데 그 아이디어가 그냥 나오는 것이냐, 그런 것도 아니다.  아이디어는 몰입했을 때 나오는 법이다.  그 몰입은 어떻게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몰입할 수 있을까.  나는, 몰입은 재미와 흥미에서 나온다는 점에 도달했다. 일이 재밌으니, 팀원들과 일하는 것도 때론 떠들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때론 말 한마디도 안하고 초집중하면서 일하기도 한다.  성격과 성향은 다 달라도 서로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고, 각각 자신의 업무를 맡은바 충실히 하는 것, 협업에서의 기본 호흡이 아닌가 생각한다 ▶  세번째 관점은  ③ 팀워크업무가 그렇게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일하는 게 맛들릴 정도로 시간이 금방 간다.  밤 11시 퇴근해도 옛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집에 갈 때처럼 뿌듯하게 퇴근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내가 맡은 일이 잘 되어서 팀원들 및 대표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신이 나서 일하지 않을까.  나라면 그럴 것 같다.   ▶  네번째 관점은  ④ 비금전적 보상, 만족감문제라던가 현황에 대해서도 아주 간파를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대표님의 계획과 의중도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팀원 전원이 전부다 A라는 일에 몰입하고 있는데 자기 혼자만 B 업무가 중요하다고 외쳐대고 있다면, 그것은 문제인 것이다.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왜 B 업무를 먼저 해야하는지 마땅한 명분과 이유를 팀원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팀원들이 그 생각을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불만이라던가 제안사항이 있다면 바로바로 얘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있어야 하고 쓴소리든 듣기 좋은 소리든 기업성장을 위한 얘기여야 하며 또 듣는 사람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해하고 귀기울일 수 있는 기업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 여기서 다섯번째 관점은 ⑤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 일관된 방향성과 공통된 목표 추구여기까지 쓰고 책상에서 일어나 잠깐 방안을 어슬렁 어슬렁 거렸다.   나는 생각을 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하는 타입인가 보다.기업에서의 performance와 직원 만족감의 극대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대부분 이렇게 생각한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새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 즉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게 옳은 방법일 수 있다.  빠르고 혁신적인 변화가 아니라 합리적하고 융통성 있는,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변화이고 나는 그 변화를 HR 관리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효과적인 변화가 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아직 관련 저널을 안 읽어서 아는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이 꼬리를 문다, 내 생각에 내가 질문을 하고 있다.다시 경영진의 입장으로 돌아와서, 성공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바램은 팀원들의 그것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팀은 분명 정해진 목표와 업무 할당량이 있지만 목표에 대한 나의 열정은, 또 대표님의 열정은 팀원들의 그것과 당연히 다르다.  관점이 다르고 저마다의 우선순위가 다른, 각자 다른 재능과 경험,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 한 조직체를 이룬다.  어느 조직, 기업, 팀이건, 어떤 사람은 10~20년 동안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금이 처음인 신입도 있고, 시작은 좋았는데 점점 게으름 피우는 팀원, 실적이 쭉 좋지 않는 무능력한 사람, 뚝심으로 한결같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일하는 사람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성을 가진 팀을 구성하고 꾸려나간다는 것은 엄청나게 복잡한 일이다.  하지만, 팀원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유일한 특징은 그들이 같은 회사를 위해서 일한다는 사실이다.스포츠에서도 선수들이 각각 맡은 포지션이 있듯, 기업에서도, 팀에서도 마찬가지다.  팀원들이 자기가 제일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자기의 업무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해주면, 업무에서의 생산성도, 직원 만족감도 그만큼 향상될거라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각 팀원들의 성격, 성향, 재능 등을 서로가 아는 것이다.  이것은 근무평가와 동료 피드백 등의 검증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모두의 동의하에 팀의 응집력과 기능, 소프트웨어적인 면이 자리를 잡을 것이다.골을 넣는 것, 최대한 득점을 많이 하는 것, 우위를 차지하는 것.  공통된 비전을 바라보게 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장려해주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함께 일할 사람을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 팀을 이끌어가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공동 목표가 있고 그것을 모두가 다 바라보며 달린다면 그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아닐까.여기까지 생각이 일단 마무리가 됐다.  이제는 관련 저널과 전공서적을 읽고 에세이 구조 틀을 짠 다음, 살 붙이는 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넷뱅 #스타트업 #스타트업HR #HR시스템 #운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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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티인터뷰 / 스켈터랩스의 열정리크루터 최고 님을 만나보세요:)

Editor. 스켈터랩스에서는 배경이 모두 다른 다양한 멤버들이 함께 모여 최고의 머신 인텔리전스 개발을 향해 힘껏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켈터랩스의 식구들, Skeltie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들어보세요! 스켈터랩스의 열정리크루터 최고 님을 만나보세요:)사진1. 스켈터랩스의 열정 리크루터, 최고 님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A. 스켈터랩스에서 최고의 HR매니저가 되기를 꿈꾸는 최고다.Q. 이름이 정말 인상 깊다. ‘최고' 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A. 출생지가 독일이다. 아버지께서 외국사람들이  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짓고 싶어하셔서 외국어로도 발음하기 쉬운 ‘고(Go)’라는 이름을 갖게되었다. 아마 숨은 뜻은 항상 ‘최고’의 사람이 되고, 어떤 분야에서건 ‘The Best’로 성장하라는 의미로 지어주셨을거라고 생각한다.Q. 스켈터랩스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가. 항상 전화를 자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A. 맞다. 주요 업무가 리크루팅이기 때문에 잠재적 지원자들과 연락을 하느라 통화가 잦은 편이다. 나는 스켈터랩스의 모든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특히 스켈터랩스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Q. 리크루터로서 많은 지원자를 만나보았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있나.A.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내가 뽑은 지원자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 스켈터랩스 입사 이전에 헤드헌터로 일했는데,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이었다. 헤드헌터로서 고객사에 3명의 지원자를 추천한 적이 있다. 그런데 고객사와의 면접이 있는 자리에, 한 지원자가 A4용지 50장이 넘는 분량으로 형광펜 자국이 잔뜩 남아있는 서류 뭉치를 가져왔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지원한 고객사에 대한 다양한 매체의 정보를 모아서 정리한 일종의 자료집이었다.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 전에 회사에 대한 공부를 할테지만, 그토록 완벽하게 준비해 온 지원자는 처음이었다. 그렇게 노력한 분이 당연하게도 최종 입사자로 결정이 났었다.스켈터랩스의 경우, 각자의 배경과 관련 없이 알고리즘 해결 능력과 코딩 능력 등의 실무 기준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편이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비중도 높다. 그 중 한 분은 러시아 국적의 지원자였는데, 유학생 신분이였던 탓에 핸드폰이 없었다. 전화 인터뷰가 불가하여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수단은 이메일이 전부였다. 무엇보다 그 지원자의 태도가 기억에 남는데, 회사의 세밀한 부분이며 면접과 업무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나씩 꼼꼼하게 물어보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그 분과의 이메일만 입사 전에 20통 넘게 오고 갔던 것 같다.Q. 좋은 인재를 뽑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면.A. ‘노하우'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지원자의 서류만 보고 판단하기 보다는 전화 인터뷰나 대면 면접을 통해 최대한 여러 지원자를 만나보고 그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 하다보면 우리 회사에 대한 입사 의지 혹은 열정을 어느 정도 확인 할 수 있다. 스켈터랩스는 말 그대로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 회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만큼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도, 코딩 능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이미 두 차례 이상의 실무 면접을 통해 꼼꼼하게 검증되는 부분이다. 나는 실무 면접 단계 이전에 지원자가 우리 조직과 융화될 수 있는지, 입사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피려고 한다. 뻔한 질문인 ‘지원 동기' 등을 묻기 보다는 편한 분위기에서 예상치 못한, 혹은 일상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을 준비하는 자세나 태도를 보는 편이다.Q. 다른 회사의 인재 영입 방식과 스켈터랩스의 차별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A. 많은 기업들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은 성장기에 들어섰을 때 단시간 내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대규모 채용(Mass Recruitment)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스켈터랩스는 공격적으로 여러 명을 뽑기보다 아주 잘 다듬어진 소수의 채용을 추구하고 있다. 오죽하면 스켈터랩스의 문화에도 ‘같은 목표를 가진 똑똑한 소수의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과 일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라고 명시했겠나. 그만큼 면접이 쉽지 않다. 기술 면접은 국내 최고의 IT 기업으로 꼽히는 여타 기업들과 수준이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이다. 이렇듯 지원자에 대한 기준이 높기 때문에, 지원자 한 명 마다 깊게 들여다보려고 한다. 스켈터랩스가 요구하는 인재의 수준이 높은 만큼, 최고의 인재 영입을 위해 리크루터로서 발로 뛰어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Q. 스켈터랩스에서 일을 하며 가장 어렵거나 힘든 점이 있다면.A. 스켈터랩스는 아직 B2C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지도 않았고, 규모도 스타트업인 만큼 작은 편이다. 물론 현재는 70여명의 구성원과 함께하기에 작다고만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스켈터랩스를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잠재적인 지원자에게 어필하는 부분도 약하다. 그래서 마케팅 팀과의 협업을 통해 스켈터랩스 브랜딩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우리가 어떤 회사이고 얼마나 기술력이 있는지, 문화는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한 이런 인터뷰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회사를 알린다면 인재 영입도 수월해지고 지원자도 많이 늘어나지 않겠나. 정말 과장 하나 없이 수평적인 문화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Q. 스켈터랩스의 문화 중 가장 좋아하는 문화는 무엇인가.A. 나는 그냥 지금 스켈터랩스 자체가 좋다. 감히 사랑한다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스켈터랩스는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창의성을 우선시되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문화를 갖추고있다. 출신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인재들이 아이디어를 필터링 없이 선보여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 문화를 표방하고 자신들이 정말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진짜로 이렇게 이루어지는 곳은 찾기 힘들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종의 직급에 따라 일종의 계급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물론 스켈터랩스에서도 Senior / Junior 라는 존재하지만 이는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역할일뿐 참여도나,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는 모두 동등한 위치에 있다. 자율적인 출퇴근, 심지어는 집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해도 아무도 눈치 주지 않는 문화, 수평적인 의사결정과 조직 체계, 일일이 보고를 하거나 받지도 않고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분위기 등이 스켈터랩스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C-Level(관리자 직급)에 있는 분들이 회사의 규모가 아무리 커지더라도 문화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하는 노력들을 보며 감탄할 때가 많다.사진2. 스켈터랩스의 컬쳐 커미티(Culture Committee)Q. C-Level 분들의 문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A. 최근에 스켈터랩스의 문화와 관련된 익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러한 서베이는 컬쳐 커미티(Culture Committee, 스켈터랩스의 문화를 만들고 개선시키기 위한 자율 조직)가 정기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서베이의 결과에 대해서 한 사람이 맡아 보고서를 만들다기 보다는, C-Level 분들까지 함께 모여서 하나씩 응답을 살피고 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처럼 흔히 긍정적인 피드백에 집중하게 되는데, 스켈터랩스는 반대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오히려 꼼꼼히 살피려고 한다.서베이 답변 중에 하나가 '외국인과 한국인 사이의 언어 장벽때문에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이 아쉽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회사 차원에서 사내 영어 교육을 검토를 하고 있다. 외국인 비율이 더 높아지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지도 모르겠다. 사소한 예로는 간식 얘기를 하고 싶다. 스켈터랩스의 키친에는 입이 심심할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각종 간식과 음료가 구비되어 있다. 감자칩이나 초콜렛, 사탕, 소시지 등이 주를 이루었는데 응답 중에 ‘건강한 간식'을 먹고 싶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COO를 맡고 있는 안현덕님은 이를 보자마자 바로 간식 재구매부터 실시했다. 덕분에 요즘 스켈터랩스는 사과와 체리, 포도, 바나나 등의 각종 과일로 채워져있다. 아주 사소하지만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바로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관리자 급에서부터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Q. 기술 회사에서 리크루터로 일하며, 일종의 기술에 대한 이해 등이 어려움으로 다가오지는 않는지.A. 나는 어디까지나 리크루터지 않나. 좋은 인재를 모아서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앞서 말했듯 기술 면접은 실무진들이 직접 진행하고 있고, 채용 포지션에 대한 JD(Job Description)는 CTO인 조성진 님과 함께 구체화 시킨다. 하지만 엔지니어들의 이력서 검토를 위해서 우리 회사의 JD와 Project 그리고 Product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기술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사내 면접관님들과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틈틈히 공부하고 있다. 또한 사내에서 열리는 Tech-Talk와 같은 세미나를 통해 자연스럽게 최신 기술에 대해 들여다보려고 한다. 어려움이라기 보다는, 리크루터로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즐기며 임하고 있다.Q. 최근 가장 뿌듯한 순간은?A. 어느 조직에 있더라도 가장 뿌듯한 순간은 내가 스카우트한 사람이 회사와 동반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인 것 같다. 회사가 성장하거나, 혹은 구성원 한 사람만 성장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회사와 구성원이 절묘하게 싱크가 맞아 떨어져 회사와 구성원이 서로에게 시너지가 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다행스럽게도 스켈터랩스에서는 엄격한 채용 기준과 자율적인 문화 덕분인지 이런 동반 성장의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최근에도 인턴으로 입사한 분이 회사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정직원으로의 입사를 희망하며, 사내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일종의 뿌듯함이랄까, 리크루터로서의 보람을 느낀다.Q.  신규 지원자들을 위한 입사 꿀팁을 공유해달라.사실 꿀팁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지원자들에게 ‘미리 걱정하지 마라'라는 얘기를 가장 해주고싶다. 지원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인공지능 관련 경험이 없는데, 지원해도 될까요?’다. JD를 읽은 분들은 그 중 하나라도 자신이 충족하지 못하면 자격조건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라. 그러나 우리 회사는 기본적으로 코딩 능력과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포지션에 따라 다르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정말 항상 채용을 진행하고있다. 그러니 이미 입사자를 뽑은 것은 아닌지, 자신의 경력 분야와 달라서 면접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등의 앞선 지레짐작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손코딩 면접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원자가 많았기 때문에, 면접 전 코딩에 대해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그리고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눌 때 창의성이나 영감 등이 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업무 스타일도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업무의 방향에 대해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자기주도적이고 개성있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Q.  리크루터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식을 분석하는 금융인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을 뉴욕으로 진학하였다. 대학 졸업 후 운 좋게도 모든 금융인들의 메카인 월스트리트에서 일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후 세계 경제가 급격히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헤드헌터가 되었다. 우연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막상 하고 나서 보니 내 적성에 딱 맞더라. 독일, 캐나다, 미국, 한국을 오가며 살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을 즐겨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편이고, 호기심도 많다. 친구들 모임도 언제나 주도해서 만드는 스타일이랄까. 그런 성향을 가진 내가 잠재적인 지원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설득하는 리크루터를 맡으니, 일하는 것이 너무 즐겁더라. 우연한 기회가 천직을 찾아주었다고 생각한다.사진3. 최고 님의 인스타그램에서 그의 일상을 살필 수 있다.Q. 스켈터랩스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래머로 알고있다. 인기 인스타그래머가 될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는지.A. 나는 SNS도 일종의 브랜딩이라고 생각한다. 스켈터랩스의 브랜딩은 아니지만, ‘나’라는 사람을 앞으로 내세워 채용에 관련된 소식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지 않나. 그래서 SNS를 열심히 하는 편이긴 하다. 비법이랄 것은 없다. 그냥 내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을 잘 담아내려고 한다. 여심저격 카페 혹은 맛집, 강아지, 운동하는 남자, 분위기깡패 등의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컨텐츠를 업로드한다.Q. 취미는 무엇인가, 슬쩍 인스타그램을 살펴봤더니 운동하는 사진이 많았다.A. 맞다, 운동을 좋아한다. 기본적으로 운동은 모두 좋아하는 편인데 하루에 한 번 빠짐없이 헬스장에 운동을 하고 사내의 축구동아리인 FC Skelter와 농구동아리, Skeldunk에서 모두 활동하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운동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강아지와 함께 동네 산책도 많이 한다. 몸을 쓰고 땀 흘리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Q. 최고 님의 꿈은?A. 커리어적으로는 리크루팅 분야의 스폐셜리스트(Specialist)보다, HR 전반에 관련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스켈터랩스가 나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입사 이후 리크루팅 뿐만 아니라 전문연구요원과 같은 정부 지원 관련 인사 업무에 대해서도 익힐 수 있었고, 인재 개발 분야에 대한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나의 업무 영역을 더 넓히고 있고,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개인적인 꿈은 소박하다면 소박할 수 있겠다. 15년 쯤 후엔 고향으로 돌아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고향인 독일은 한국보다 훨씬 조용하고, 초록이 많다. 아직 미혼이지만 아내와 아이가 생긴다면 언젠가 독일로 가고싶기도 하다. 물론 결혼을 하는 것이 1차 목표지만 말이다.#스켈터랩스 #사무실풍경 #업무환경 #사내복지 #기업문화 #HR팀 #팀원인터뷰 #팀원소개 #팀원자랑 #원격근무 #리모트 #디지털노마드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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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Jin Yoon, Product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버즈빌의 여러 Product 중 하나인 버즈스크린(BuzzScreen)을 담당하고 있는 Product Manager, Jin 입니다. 요즘에는 사무실에서 알파카 or 라마를 닮았다는 흉흉한 소문이 퍼지면서 이름 대신 불리기도 합니다. 첫 사회생활은 Oil & Gas industry의 한국 대기업에서 시작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세계 곳곳 석유가 묻혀있는 곳에 그 석유를 캐내고 정제하는 공장을 지어주는일이죠. 몇억 불에 달하는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는 Project Management가 저의 role이었습니다. 그 후에는 모바일광고, pet food ecommerce, 음식 배달 등 한국/미국의 작은 스타트업에서 일하다가 버즈빌에 조인하게 됐습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가장 보수적인 industry의 가장 한국적인 대기업이었던 첫 회사를 그만두고 MBA를 하면서 크게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진로를 찾았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industry 나의 transferable skill을 사용할 수 있는 position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찾다보니 그 industry는 IT였고, Project Management 에서 나름 배웠던 skillset을 사용할 수 있는 포지션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Product Manager가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는 미국에 있는 여러 tech giant 들, 그게 아니라면 스타트업이라는 생각이 확고했고요. 그렇게 들어간 곳이 LA에 있는 작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총 4명 정도의 작은 회사였기 때문에 1년여간 일하면서 마케팅, 기획 등 여러 가지 일들을 배울 수 있었고 개발적인 부분도 일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tech 회사라고 하기에는 개발인력도 많이 부족했고, 조금 더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버즈빌에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버즈빌에 오기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버즈빌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였습니다. 3차례의 인터뷰를 보면서 굉장히 재미있었거든요.  PM면접은 1, 2차 두 번 다 과제가 있었고, 타이트한 데드라인에 맞춰 준비하면서 긴장도 많이 하고 엄청난 부담감을 갖고 인터뷰에 들어갔는데… 하지만 막상 인터뷰에서는 제가 해온 과제를 평가받는 게 아니라 “이 문제를 조금 더 잘 풀기 위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자유롭게 얘기하면서 고민하다가 시간이 가더라고요. CEO, CPO와 보는 인터뷰가 이런 거라면 “일할때도 내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면서 같이 일할 수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조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erviewer로 참석했던 Jay 와 Young이 보여준 “만담” 도 한 몫했습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버즈스크린이라는 Product의 Product Manage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supply side인 파트너사들과 유저의 니즈, 시장의 상황 등을 반영하여 로드맵을 짜고, 그 로드맵에 맞춰 프로덕트를 발전시키고 개선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버즈스크린은 SDK 상품이다 보니 파트너사와 interaction이 많은 편입니다. 파트너사와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필요한 기능들을 제품에 녹여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여러 파트너사도 하나의 공통된 Product를 사용하기 때문에 너도, 나도 원하는걸 다 세세하게 전부 들어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더는 관리 할 수 없는 Product이 될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이 정말 Product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것인지, 어떻게 하면 Product의 sustainability를 해치지않고 유저와 파트너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Business의 호흡과 Development의 호흡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을 놓고 생각해봤을 때 어느 한쪽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달려간다고 생각할때는 속도를 조절하고, 이에 맞춰 counterpart의 기대치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쫓기지 않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하고 사업 담당자들이 파트너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주어야 하고요. 결국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그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혹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건 정말 힘든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힘든 만큼 나름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끼면서 일하고 있어요. “힘들다”는 사실이 큰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곳이 스타트업인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비교해보면 스타트업은 확실히 프로세스가 덜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세스에서 보완될 수 있는 부분들에까지 리소스가 들어간다는 점, 회사에서 이탈하는 한명 한명의 빈자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정해진 프로세스가 없다 보니 자유도가 높고, 일의 진행속도도 빠릅니다. 부서 간에 scope of work를 놓고 논쟁하지 않고, 모두 달려들어 일을 끝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아 끝내고, 그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는 것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또한 회사 구조적으로도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들을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대기업에 있을 때는… 이미 다 채색까지 완성된 그림이 있고 그 위에다가 계속해서 정해진 같은 색으로 조금씩 점을 찍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면, 스타트업에서는 그야말로 스케치만 되어있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느낌이 아니라 버즈빌에서 일하는 느낌일 수도…) 누가 그리느냐에 따라 초등학생의 낙서가 될 수도 있고, 유명한 화가의 명작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그 과정은 정말 정말 힘들지만,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고, 나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욕심 없이 편안하게 주어진 일만 하면서 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게 정말 지옥 같고 힘든 일이 될 것 같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버즈빌은 그야말로 인사가 만사다 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 회사입니다. 이 사람들과는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분들만 모여있는 것 같아요. 제가 힘들 때마다 Steve가 항상 “지금은 공기처럼 당연해서 크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지금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드물다”라고 하시는 데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제가 입사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었을 때 외부적인 요인으로 회사가 힘든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는데, 각자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서 위기를 넘기는 모습은 짧은 기간에 버즈빌리언들의 뛰어난 개개인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업무 외적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낮잠을 포기하고) 탁구를 치거나 게임을 할 때마다 제 부족한 탁구/게임 실력을 걱정해주기도 하고, 실력 향상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최고의 2인자가 되는게 꿈입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지도 않고 조명도 받지 않지만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일도 다 성공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어릴때는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을 돕는일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갖고 살았던것 같아요.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면서 마음 한켠으로 치워두게된.. 그냥 그정도의 생각이었죠. 처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는 평생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할까 라는 원론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때 이 생각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된것같아요. 그러다가 기회가 닿아 MBA에 가게 되고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때는 막연했던 이 생각을 조금 더 구체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2인자가 되는 첫번째 step으로.. 우선 주변에 아이디어만 있고 실행으로 옮기고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몰라서 헤매는 친구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엔젤 투자자나 인큐베이터보다 조금 더 깊게 사업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업무를 도와주며 같이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지금 버즈빌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이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PM으로써 하나의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만들고 운영하는 게 결국은 하나의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들을 챙기고 처리하고 또 그 과정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즐거워하다보면,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면서 필요한 일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겠죠. 그렇게 저를 잘 단련시키다보면 결국 제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요. *버즈빌의 채용공고(전문연구요원 포함)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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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부터 스타트, 업(up)

저는 스타트업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핀다에 들어온 일주일 간은 서로서로 oo 님이라고 부른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대표님이 인턴을 부를 때에도, 인턴이 그 누구를 부를 때에도 직책이 아닌 oo 님이라고 지칭하며 존대를 하는 문화는 갓 제대한 군인에게는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익숙하지 않았기에 더욱 의문이 들었습니다. 때론 상명하복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며 그렇기에 존대를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핀다에서 약 두 달간 일하며 드디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은 것 같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1.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은 힘듭니다. 회사의 Front 와 Back을 넘나들며 경영, 인사, 재무, 기획 때로는 개발까지 넘나들며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일까요. 불확실한 미래, 많은 업무량, 현재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월급 등 생각 없이 무작정 덤벼들기에는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창업이라는 힘든 길을 찾아서 걷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회사가 이 세상에서 이루고자 하는 비전, 그 꿈을 믿고 실현시키기 위하여, 현실에서 그 꿈을 이루어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도 밤을 설쳐가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Finda, For your better Financial Decision. 당신의 더 나은 금융 선택을 위하여, 핀다.IMF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또 그 사태에 대해 공부하면서 대한민국의 금융 기반 시설 자체가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투자은행, 국제 금융기관을 거쳐 경험을 쌓은 뒤 금융법까지 공부하여 대한민국의 금융 시스템 발전에 조그마한 도움을 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큰 꿈의 목표 중 하나가 개개인의 금융에 대한 접근성, 이해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의 금융 선택을 편리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핀다의 비전, 저는 핀다의 그러한 클래시한 비전에 동참하고자 핀다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스타트업에서의 꿈과 현실, 그리고 고민모든 것들이 계획한 대로, 처음 꿈꾸던 대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역시나 꿈을 이뤄나가는 데에 있어서 항상 이상적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Of course your opinion MATTERS.”#2. 비전 차원의 고민저는 두 달간  회사의 재무 계획 (financial projection)을 세우는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회사의 사업과 비용을 사용하는 모든 활동에 대한 분석을 하다 보니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하려고 하는 사업과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돈은 과연 우리의 비전을 위한 것인가. 제휴사들을 위한 페이지를 만든다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 것일까.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하는 것이, 타 검색 사이트에서 핀다를 노출시켜 방문자 수를 높이는 것은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인지, 사업 초기 단계에 어떻게 해서라도 제휴사, 방문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과연 고객을 위한 일 일지, 이렇게 하는 것이 비전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도 들더군요. 고객의 입장에서 항상 고민하는 핀다(Finda)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에서부터, 제휴사와 협약을 맺을 때, 사이트상 노출 우선순위를 정할 때,  또는 이메일을 작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까지 핀다는 항상 핀다의 가치관에 따른 결정을 내리고자 노력합니다. 모든 결정과 판단이 비전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비전 차원의 논의를 한다는 것이 핀다의 멋이 아닐까요. 저 또한 비록 인턴으로 일하였지만 제가 처리하는 모든 업무에 저의 결정권, 그리고 재량을 가지고 핀다의 비전을 업무 곳곳에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인턴사원의 발언, 업무 하나하나 존중받는 아래로부터 시작하는 핀다의 문화는 매력적이었습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핀다는 비전을 함께하는 자, 구성원 모두를 존중하기에 서로를 존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그 과정이 비생산적일 수도, 결과적으로 더 돌아가는 길이기에 느릴 수도 있지만 단순히 설립자의 비전을 위해 직원들이 지시사항을 따르는 회사가 되는 것을 핀다는 거부 합니다. 꿈과 현실 사이... 금년의 투자유치 계획을 달성하는 것, 제휴사를 늘리는 것,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 모두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대표부터 인턴까지 회사의 일원 모두가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나아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항상 고민하며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핀다의 클래시함입니다.  금융 선택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핀다를 알아주는 분들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조급하지 않게 언젠가는 올 기회를 기다리며 오늘의 화려함보다는 기업의 진실됨으로 평가받고 싶고, 그렇기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기업의 가치란 이러한 비전에서 나오는 것이라 믿습니다. #3. 핀다는 항상 미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한 번은 신규 사업/카테고리 론칭을 위해 900개 정도 웹상에 흩어져있는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한 곳에 모으는 작업을 수기로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순 반복적인 작업에 심신이 피폐해져, 핀다에 조인하게 된 이유 + 열정적으로 회사의 비전에 동참하겠다는 초기의 모습과는 멀어져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이때마다 동료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멋진 비전으로 뭉쳐져 있고 열정에 차있는 동료들을 볼 때면 제 자신을 반성하며 초심에 대해 생각하고, 회사의 거시적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일에 치여, 때로는 현실과의 타협 속에 초심을 잊어버릴 때면 핀다의 일원 모두는 항상 목표를 다시 가다듬으며 더욱 큰 꿈을 위해, 클래시 한 기업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고 그러한 진정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비록 저는 이제 다시 학업을 마치기 위해 타국에 홀로 돌아와 있지만 핀다의 멋진 비전에, 열정적인 사람들과 잠시나마 함께했다는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기업으로서의 격, 클래시함을 추구하는 핀다, 항상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You Stay Classy, Finda!RA from Finda최민 드림.   #핀다 #스타트업일상 #RA #기업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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