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1217

[우리는 비투링커 #3] 방깨비의 아마도 예쁜 그녀, 김설님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비투링크 소식을 전하는 미나 입니다 :)우리는 비투링커 세번째 주인공인 "2월의 비투링커" 를 소개 합니다!그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두구 두구 두구)먼저 요즘 대세남 공유 도깨비를 넘어서는비투링크 '방깨비' ver. 추천사를 보시죠! 2017년 2월의 비투링커 추천사 (비투링크 방깨비 Ver.)그 주인공은 바로, 방깨비의 "아마도 예쁜 그녀" 김설님 입니다 :) ♥2월의 비투링커 김설 님 :)그런 설님을 제가 만나봤습니다 :)이하 설님과 저의 일문일답입니다!안녕하세요!저는 비투링크 BSD (Brand Sales Division) 전략팀 파트장을 맡고 있는 김설 입니다 :)제가 하는 일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해외영업 (중국)' 과 '인큐베이팅' 이라고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초기 중국쪽 채널 영업과, 신규 채널 런칭시 프로세스 확장 등을 진행합니다!중국 현지와 직접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보니, 제가 통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거에요 ㅎㅎ그래서 중국출장이 잦은 편 입니다!영상을 처음 봤을때, 도깨비 패러디라서 진짜 빵 터졌어요!너무 웃겨서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ㅋㅋ(배까지 아팠음) 그러다 제가 2월의 비투링커로 선정된 걸보고 엄청 놀랬는데,나가서 얘기하려는데  이미 눈물샘이 열려버려서 그런지 괜히 눈물이 나는 거 있죠?제가 진짜 잘 안울거든요! 업무 때문에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운 적이 없는데... 이렇게 제가 우는 모습을 모든 비투링커들이 다 봤네요 ㅋㅋㅋ (부끄럽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워낙 목소리 성량이 커요....  특히, 업무를 할 때, 발로 뛰는 스타일이기도 하구요!사내메신저로 얘기하고도 직접 가서 다시 말을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하루종일 오피스를 왔다갔다 해서 제가 있으면 시끌시끌한가봐요! 또 앉아서 업무를 할 때도 분위기 다운되는 게 싫어서 팀원들에게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듯? ㅎㅎㅎ ㅋㅋ이 부분은 저도 정말~~공감하는데요!!!설님이 출장가시거나 휴가가셨을때, 딱 알겠더라구요 ㅎㅎ!*~*비투링크 TOP 존재감 *~*!그럼 이제 설님의 개인적인 얘기를 들어볼까용?업무이외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고 경험하는 걸 좋아합니다!딱 보면 아시겠죠? :) 주말에는 전시회도 가고, 뮤지컬도 보러다니고, 드라이브도 갑니당!근데 주말 외에는 다른 비투링커들과 술 한잔 (똑!) 하는 걸 즐깁니다 :)제가 애주가 이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술은 더*~*더~*~ 맛있다죠 :-) 비투링커들과 함께 Cheers :) ♥제 컵이름은 "연희동 킬미힐미" 입니다!'킬미힐미' 라는 드라마 보셨죠? 거기서 지성이 주인공인데, 다중인격자로 나오잖아요 ㅎㅎ(그렇다고해서 제가 다중인격자라는 게 아니구요 ㅋㅋㅋㅋ )팀원들과 업무 외 개인적으로도 친해서 대화를 많이 하는 편 입니다!그러다보니, 제가 개인적으로 기분이 안좋거나 무슨일이 있는지 아는 경우도 많은데요.하지만, 저는 항상 "공과사"를 확실히 구분한다고 해서 지어준 별명입니다 ^_^저는 입사 후 "첫 한 달"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저에게 비투링크는 첫 직장이었기 때문에, 회사생활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많이 했었어요!근데 막상 입사를 해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죠ㅎㅎ  제가 입사했을 때는, 비투링크가 창업한지 1년도 되지않았던 초기단계였기때문에, 시스템이 많이 잡혀있지 않았거든요.그래서 한 달 동안 인터넷으로 상품이미지 URL과 관련자료를 긁어모으는 작업을 하루종일 했었어요. 근데, 그런 단순작업을 하고, 매일 11시,12시까지 야근하고, 또 아침일찍 출근을 하면서도 그게 즐거웠어요! 왜그랬을까? 라고 돌이켜보면, 함께 일하는 동료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비투링크에 인생의 1/3을 걸 수있을만큼의 열정이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회사와 함께 지난 2년동안 저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저희 제휴 브랜드 중 '딜라잇18' 의 '아이 유 (I.U) 크림을 추천 합니다 :)제가 지금 1년 넘게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제품 입니다!여자들의 필수품인 화이트닝 크림이구요,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에 바르고 화장을 하면정말 하루종일 얼굴이 화사해보인다고 할까요? 정말 강추합니다 !!!딜라잇18 아이유(I.U)크림 [네이버 블로그]오~ 설님 피부의 비결이 바로 이거였군요! :)저두 당장 써봐야겠다는...저는 올해 꼭 아시아 이외의 나라에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제가 중국쪽 해외영업을 담당하다보니, 중국은 정~~~말 많이 가봤고 앞으로도 가겠죠?(제가 중국인이기도하고...)지금까지 중국, 일본, 홍콩을 여행해봤는데요!올해는 미국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_^추천해주세요!!!!비투링크와 함께 성장하는 설님 ♥사랑합니당!!#비투링크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원자랑
조회수 2826

66사이즈 여성에게 내놓은 솔루션

66사이즈 전용 여성 쇼핑몰아나운서→공기업→마케터 거쳐 창업코디 솔루션 업체로 성장예쁘고 늘씬한 연예인.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드는 건 무척 어렵다. 그런데 옷은 획일화된 미인에 맞춰 나온다. 예쁘고 늘씬해야 어울리는 옷이 대부분이다. 화면으론 예쁜데, 내가 입으면 기대했던 핏이 나오지 않는다. 내 몸이 문제인가? 얼굴이? 새 옷 샀다가 자괴감이 든다. 66사이즈 전문 쇼핑몰 ‘페르소나웨이’ 를 운영하는 장나영 스트롱소다 대표는 얼굴이, 몸이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내가 입어서 예쁜 옷’을 만든다는 장 대표를 만났다.내가 입어서 예쁜 옷페르소나웨이(personaway.com)는 66사이즈 옷만 판다. “66사이즈는 여자 체형의 40%를 차지해요. 그런데 패션시장은 66이 중심이 아니에요. 늘씬한 모델 앞세워 ‘예쁜 옷’ 파는 곳이 더 많죠. 우리는 못 입는 옷이요. 그런데 팔려요. 왜? ‘살 빼서 입어야지’ 심정으로 걸려 드는 거죠. ‘내 모습 그대로’ 입어야 합니다.이미 외국에선 ‘body positive(있는 그대로 내 몸을 사랑하자)’ 열풍이 분지 꽤 됐어요. 모델도 보통 체형의 일반인을 쓰고요. 우리는 아직 생소하지만, 언젠가 대세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뷰티 쪽은 우리도 일반인 모델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옷도 그렇게 될 겁니다.”-55사이즈 이하는 정말 팔지 않나요?“네. 66사이즈로 브랜딩해 놓고 다른 사이즈 팔면 배신이죠. 55 이하인 분이 굳이 사겠다면 막을 수 없겠지만 권장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55이하인 분은 저희 옷이 안맞을 수 있으니 구매를 자제해 주세요’란 경고를 달아 놓습니다.”판매 옷의 30%는 직접 디자인해 외주 제작하고, 70%는 회사 정체성에 맞는 옷을 물색해 기존 업체에서 공급받는다. “자체 디자인 비중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어떤 디자인을 지향하나요?“누가 봐도 예쁘고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옷은 아니에요. 사실 그래요. 그런 옷이 진짜 존재나 하는 걸까요? ‘내가 입으니 예쁜 옷’이어야 합니다. 옷만 보면 예쁘지 않아도, 내가 입어서 예뻐야 합니다. 차이는 디테일에서 나옵니다. 언뜻 무난해 보일 수 있어도, 입어서 예쁜 옷은 세세한 부분에 신경쓴 옷이거든요. 그런 옷을 만드려고 노력합니다.” 장 대표 스스로의 고민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제가 66이에요. 출근할 때마다 내 체형에 딱 맞는 옷은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거기서 기획한 거죠.” 직장인 취향의 옷을 주로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고객 고충을 잘 아는게 경쟁력입니다.” 모델도 당연히 66사이즈다. 장 대표 본인과, 인스타그램에서 3만8000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강민주씨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강민주 씨는 출산으로 살이 급격히 찐 후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해 인기를 끈 인플루언서다. 캠페인을 통해 강 씨 같은 일반인 모델을 늘려갈 계획이다.-고객들이 얼마나 만족하나요.“매장에서 옷을 살 때 외모나 몸매 때문에 자존감에 상처받는 여성이 많아요. 옷이 예뻐서 골랐는데 ‘고객님은 다리가 굵어서 못입으세요’ ‘허리가 길어서 안맞으세요’ 같은 소리 듣는거죠. 우리 쇼핑몰을 만난 후, 딱 맞는 옷으로 몰랐던 내 매력을 찾았다는 고객이 많으세요. ‘나는 생각보다 아름답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도 하시구요. ‘자존감 찾았다’며 고맙다고 메시지 주는 고객도 있어요. 구입해줘서 고마운 건 전데, 거꾸로 고맙다고 해주시는 거죠.”-오프라인 매장 계획은요?“좀더 성장하면 열 계획이에요. 일단 강남역, 여의도, 광화문 등 여성 직장인이 많은 곳을 위주로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알리고 있어요. 나와 맞는 핏이 뭔지, 컬러 조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맞춤형 추천 솔루션단순 쇼핑몰에 그치지 않는다. 추천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고객으로부터 체형, 라이프패턴 데이터를 받아서 옷을 만들고, 큐레이션해줄 예정이에요. 옷과 관련한 확실한 솔루션을 내주는 거죠. 메일링 등을 통해 맞는 옷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내 체형에 맞는 옷을 수시로 코디해주는 맞춤형 코디네이터를 두는 셈이죠.”-어떤 기준으로 추천해주죠?“체형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신체 사이즈 외에, 상체와 하체 중 어디가 발달했는지, 팔다리 길이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요. 각 체형 별로, 가장 잘 맞는 옷을 만들어 추천할 예정입니다. 실내 활동이 많은지, 바깥 활동이 많은지 등 라이프 패턴도 고려합니다.이를테면 활동량이 많은 사람한테 지나치게 두꺼운 옷을 추천하면 안돼요. 이밖에 내가 남에게 보이고 싶은 이미지 같은 것도 고려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합쳐 최적의 옷을 추천합니다. 이를 위해 회원 가입때 미리 체형, 라이프패턴 등 본인 특성을 받고 있습니다.”-얼마나 진척되고 있죠?“고객들이 기입해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형 분류 작업부터 하고 있습니다. 상체, 하체, 복부, 전체 등 4가지로 나눠 어디가 가장 발달했는지 대분류한 뒤, 팔다리, 허리, 골반, 종아리 등의 특성으로 세분류 하는 거죠. 이렇게 일단 12가지 유형을 만들어 놨어요. 데이터가 보다 많이 누적되면 더욱 세세한 모델링이 가능할 걸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같은 66사이즈 중에서도 특성별로 체형을 세분화해 옷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데이터를 충분히 쌓는 데 집중한 후, 어느 정도 완성되면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해줄 예정이에요.”아나운서·공기업 거쳐 창업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오래 일했다. “원래 꿈이었어요. 고교때 방송부 활동을 했죠. 아나운서가 너무 하고 싶어 대학 들어가자 마자 전공(경영학과 영어영문학)과 별개로 일 알아보러 다녔어요. 20살 때부터 현장MC 같은 일을 할 수 있었어요.”정식 아나운서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꿈을 버릴 수 없었다. 대학 졸업 후에도 계속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했다. 몇몇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고, 행사도 여럿 진행했다. 계속 하려고 했다. 하지만 복병을 만났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갈수록 커지더라구요. ‘정식 아나운서 되려면 앞트임 해라’ ‘돌려 깎을 생각 없느냐’ 같은 소리를 듣는 거죠. 몸무게도 마찬가지에요. 1kg에 대한 압박감이 그렇게 클 수가 없었어요.“ ‘행복하자고 일하는 것 아니었나?’ 접기로 했다. 아나운서 하면서 관심 갖게 된 공연 쪽 일을 해보기로 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다 여러 공연을 접했어요. 재밌더라구요. 직장인 연극동호회도 했고요. 뭘 할까 고민하다 ‘공연 마케팅을 해보자’ 결심했어요” 세종문화회관 문화사업기획 파트로 입사했다. 4년을 일했다. 어느날 답답증이 몰려왔다. 일을 벌리고 싶은데, 자주 하지 말란 말이 돌아왔다. 공공기관 특성 탓이었다. 정년 보장이 무슨 의미가 있나. ‘다른 일 해보자’ 결심했다. ‘이미지 컨설턴트’에 도전하기로 했다. 정치인, 대기업 임원 등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스피치, 제스처, 코디, 화장법 등을 조언해주는 직업이다. 일반인 수요도 있다. 취업이나 입시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컨설팅해준다. “정치인 등은 개인 컨설팅을 받고요. 일반인은 강연을 통해 신뢰감 있게 말하는 법 등을 배웁니다. 아나운서 하면서 외모 스트레스 받고, 말 잘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이미지 컨설팅으로 연결시킬 수 있겠더라고요.” 마침 관련 교육을 해주는 기관이 있었다. 공부를 하면서, 강연 같은 일감도 소개 받을 수 있었다.-익숙한 직업은 아니네요.“네. 그때도 재밌었지만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미지 컨설팅 하면서 정식으로 옷 코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거든요. 둥근 얼굴은 긴 귀고리가 어울린다 등등의 공식이요. 이런 공식을 기반으로 제 나름 코디법을 연구해, 현재 고객들께 솔루션을 드리고 있습니다.”이미지 컨설턴트로 일하다 스타트업 마케터로 일할 기회가 생겼다. “사물인터넷 관련 업체와 맛집 소개 어플리케이션 업체에서 마케터로 일했어요. 스타트업 대표 이미지 컨설팅을 하다가 연이 닿은 거죠. 브랜딩을 맡았는데, 기업 이미지 컨설팅이라 할 수 있어요. 개인 이미지 컨설팅과 큰 틀에서 일맥상통하죠. 스타트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어요.”‘나도 스타트업을 해보자’ 목표가 생겼다. 일단 스타트업을 배우자. 은행권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85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사무국 조직인 ‘디캠프(D.CAMP)’에 입사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핵심에 들어가,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행사를 벌일 수 있었어요. 정말 소중한 기회였습니다.”-패션 창업은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요.“디캠프에 있으면서 패션 테크 창업자 분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생겼어요. 다양한 아이템을 접하다, 체형 별로 옷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존에는 비슷한 옷끼리 모아놓는 곳 밖에 없으니까. 되겠다.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디캠프(D.CAMP)가 매달 주최하는 데모데이인 D-DAY 행사 사회를 맡는 등, 프리랜서 아나운서도 계속하고 있다. 주로 스타트업 관련 행사를 한다. 업계 사람이라면 얼굴 모르는 이가 거의 없는, 스타트업 업계 행사의 여왕으로 통한다. “이만큼 스타트업 업계 분들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여러모로 운이 좋습니다.”경험과 사람이 중요-창업 전 좀더 준비했으면 좋았겠다는 점은요?“작은 쇼핑몰 한번 해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니면 뜻 맞는 친구들 끼리 작은 프로젝트라도 돌려봤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프리랜서 할 때는 혼자 잘하면 돼요. 사업은 달라요. 뜻맞는 사람과 경험이 중요해요. 새로 사람 만나 하나 하나 맞추는 데 시간이 참 많이 걸려요. 일찍 좋은 파트너 만나 오래 경험 쌓을수록 그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예비 창업자들이 참고할만한 대표님 만의 경쟁력은요?“다양한 경험을 해본겨요. 이미지 컨설턴트, 아나운서, 스타트업 마케터 등. 뭐하나 버릴 경험이 없어요. 디캠프에서 IT 창업자 분들 만나면서 IT 쪽 이해도도 굉장히 높아졌어요. 패션 쪽 감성이 있으면서 IT 쪽 지식도 있는 CEO는 찾기 어려워요. 스스로 가깝다고 자부해요. 되도록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
조회수 1781

코인원에서 가장 분주한 '우사인 볼트', 제가 맡고 있습니다! - 운영지원팀 최진웅

우사인 볼트가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사나이’라면, 코인원의 진웅님은 ‘가장 분주하게 달리는 사나이’ 중 한명일 거에요. 코인원 고객들의 VOC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개발팀, 기획팀, 법무팀 등을 찾아가며, 실제로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로 뛰기 때문인데요. 오늘의 인터뷰는 진웅님과 함께 코인원이 지향하는 고객만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예정입니다.Q. 오늘도 코인원을 매우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계신 진웅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운영지원팀 최진웅입니다. 운영지원팀이라는 이름을 들으셨을 때 제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독자분들께서 바로 감잡았을거에요. 운영지원팀은 코인원 고객들의 최접점에 위치하고 있어, 고객센터와 블록스 등 여러 채널을 통해 VOC를 수집하고 저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암호화폐 시장 특성 상, 365일 24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문의가 실시간으로 발생해요. 운영지원팀에서는 고객들의 거래기반을 탄탄하게 정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게 VOC (Voice of Customer)를 전달하며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죠. (참고로, 요새 살이 빠졌답니다?)Q. ‘운영지원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운영'이라고 하면 플랫폼과 서비스로 나뉘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저희 팀은 서비스에 중심을 두고 움직입니다. 운영지원팀은 코인원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있는 거래기반을 탄탄하게 확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운영지원팀에서 하는 일은 크게 운영기획, 일반고객관리, 이용자 보호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먼저 운영기획에서는 VOC로 수집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기능단계에서 정립하고, 개발팀과 기획팀 등 유관부서에 전달해 코인원 서비스까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고객관리에서는 여러 채널에서 수집된 VOC를 바탕으로 무중단으로 돌아가는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있어요. 마지막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이상거래탐지, 보이스피싱과 해킹 대응 진행 등 고객들의 암호화폐 자산 오입금을 막기 위해 24시간 대기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VOC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는 진웅님, 조금은 설정샷? ㅇㅅㅇQ. 운영지원팀이 특히 가장 밀접하게 협업하는 팀을 꼽자면 어느 팀일까요?아무래도 기술본부를 가장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코인원 서비스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고객들의 피드백과 사용후기, 그리고 전반적인 CS문의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특히 VOC로 수집된 피싱사기사례를 통해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출금제한정책과 *FDS룰을 적용시켜 사고 예방률을  90~95% 정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중은행들과의 협조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었고,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 건도 성공하게됐죠!*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 전자금융거래 시 단말기 정보와 접속 정보, 거래 정보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의심스러운 거래나 평소와 같지 않은 금융 거래가 발생하면 이를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제공 재계약' 기사 바로가기▼Q. 운영지원팀이 고객들의 VOC를 잘 반영하려면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정말 중요해 보이네요.현재 운영지원팀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코인원 고객들의 VOC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다른 팀들과 발로 뛰면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당연한 이유겠지만 누구나 급하게 암호화폐를 입출금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인원 고객들이 다양한 이유로 암호화폐 거래가 필요할 때, 오류가 생기거나 궁금증이 생기면 곧바로 해결해 드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고 있어요.Q.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블록체인 업계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고도화되고 있지만, 여러 취약점을 이용한 사기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코인원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나는 금융사기나 자금세탁은 기존의 금융사기방법에서 보다 복잡하게 진화하고 있어요. 코인원은 소중한 고객자산 보호를 위해서 독자적인 코인원 이상거래탐지시스템 (Coinone - Fraud Detection System) 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C-FDS를 통해 평상시와 다른 거래 패턴이나 입/출금이 고객계정에서 발생할 경우, 이상거래 여부를 판별하여 피해를 최소화합니다.또한 암호화폐 출금제한 정책을 들 수 있어요.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사에서는 건당 이체 한도, 일일이체한도, 자동화기기 인출제한 등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있어요. 반면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출금제한이 정해져 있지 않거나, 한도 액수가 높게 설정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금융권에서 활동하던 금융사기범들이 피해금을 현금화하기 위해 기존의 대포통장과 함께 출금정책과 한도에 대한 모니터링등이 약한 거래소를 악용하기도 합니다.코인원에서는 이러한 어둠의 손길로부터 회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레벨에 따라 출금한도를 유동적으로 분류합니다. 이용자 본인여부를 판단하거나, 갑자기 고액을 출금하거나, 평소와 다른 매매패턴을 보이는 고객의 경우 C-FDS에 따라 이상유무를 판별하고 사용자의 이력들을 확인하여 대응하고 있어요.Q. 암호화폐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진웅님만의 꿀팁을 독자분들에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암호화폐 사기유형은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피싱(Phishing), *파밍(Pharming), 명의도용, *워터링 홀(Watering Hole), 랜섬웨어 등 해커들이 정말 교묘하게 사이트를 만들면서 일반인들이 사이트의 거짓 유/무를 판단하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코인원 고객들 포함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분들께서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필요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자’ 라는 속담이 있죠? 공식사이트 출처인지 꼭 확인해보고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본인인증수단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OTP 설정과 비밀번호는 꼭!꼭! 주기적으로 바꿔주세요. 또한 이메일나 공유어플 등 해커들에게 해킹당할 수 있는 공간에는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코인원 온라인 고객센터 및 코인원블록스를 방문해서 문의주세요!여기서 잠깐, 전자금융사기예방 상식!*피싱(Phishing) :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금융기관을 가장한 이메일을 발송하여 가짜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금융정보를 탈취합니다.*파밍(Pharming) :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용자PC를 조작하여 금융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스미싱(Smishing) :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악성코드를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합니다.*워터링홀(Watering Hole) : 표적 집단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악성 코드를 심어 놓고, 해당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까지 기다리는 해킹 수법입니다.코인원에는 진웅님이 있어, 언제나 든든합니다!Q. 실제로 거래소 운영지원팀에서는 어떻게 고객들의 거래기반을 다지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웅님께서 지향하는 고객만족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운영지원팀의 목표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우렁각시(?)가 되는거에요. 가장 좋은 서비스는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 혹은 불편함이 느껴졌다가도 바로 해결되는 서비스가 아닐까요? 저희가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 드리면서 얻는 만족감도 있지만,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야말로 완벽한 서비스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현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초기단계라 기술적인 용어나 개념들이 생소해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하기 위해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를 배우던 시절에서 어느새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로 넘어간 것처럼,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디딤돌이 되고 싶어요. 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듯, 편리하게 안내할 수 있는 가이드와 코인원 위키 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운영지원팀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코인원 서포트는 물론 모든 코인원 조직들은 항상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개선점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서 고객의 의견과 목소리를 중시하는 조직이 되는 것이 될겁니다.코인원 온라인 고객센터 바로가기▼코인원 운영지원팀은 항상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합니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1건의 불편 사항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항상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어요. 고객의 의견과 목소릴 중시하며, VOC를 통해 코인원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함께 힘쏟고 있습니다. 최접점에서 소통하는 운영지원팀,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인터뷰
조회수 3476

우리 팀의 네오를 찾다

<출처: 영화 매트릭스>이 파란 약을 먹으면, 이야기는 끝나고빨간약을 먹으면, 이상한 나라에 남는다.나는 토끼 굴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겠지...명심하게나는 자네에게 진실만을 제안한다는 것을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매트릭스의 명대사.스타트업이라는 세계가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낭만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누군가를 이 세계로 끌어들이는 것만큼 조심스럽고 어려운 게 없다. 단순히 보수를 줄 수 있다고,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같이 하자고 할만큼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계속 찾아야 했다.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일은 절대 혼자서 해낼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그렇게 끊임없이 우리 팀의 “네오”를 찾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최고의 파트너를 찾아야 할까? 스타트업에 뛰어 드는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은 맞지만, 내가 하는 사업의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다.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내가 주인공이 되지 말라고?아마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넷플릭스에서 공유한 기업 문화 문서를 보았을 것 이다. (못 봤다면 여기에서: https://www.slideshare.net/watchncompass/freedom-responsibility-culture) 스타트업은 스포츠 팀이다. 스포츠에서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모든 멤버가 스타 플레이어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숨은 조력자가 팀이 이기기 위해서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박지성 선수의 위대함을 잘 알고 있듯이 말이다.20대 중반만 하더라도 나는 창업을 시작하며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든 혼자 결정하고 밀어 붙이는 게 편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었다. 혼자서는 돈을 벌 수 있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은 할 수 없었다. 그때부터 내 목표는 바뀌었다. 위대한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내가 주인공이 되겠다는 생각을 버렸을 때야말로 팀에 필요한 최고의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었다.<출처: 슬램덩크>더팀스를 시작한 계기가 채용 문화를 바꿔보자는 거창한 생각보다 대단한 잠재력을 사람을 찾고 싶었을 뿐이다. 대부분의 채용공고를 보면 경력 혹은 스킬을 최우선으로 요구한다. 물론 회사에 당장 필요한 사람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침일 수 있다. 하지만 잠재력은 어떻게 찾을 것인가? 나는 항상 상상했다. 만약 한국에 저커버그, 스티브잡스가 있다고 한다면 그들을 어떻게 나와 같이 일하게 할 수 있을지.요새 가장 핫이슈인 추천 채용. 처음엔 나도 이용해 보고 싶었다. 그만큼 명료한 인재 매칭 방식도 드물기 때문에. 그런데 정말 내 주변에 최고의 인재가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을 굳이 다른 회사에게 소개시켜 줄까? 그냥 내가 같이 일하면 되는거 아닌가? 뛰어난 인재가 단지 소개로 회사를 결정할까?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으로는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가슴 뛰게 만드는 회사,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로 느껴져야만 최고의 인재들이 움직인다는 것을 깨달았다.물론 모든 회사들이 내 생각대로 인재를 뽑을 필요는 없다. 대기업, 중견기업 같이 회사의 구조가 이미 잡혀져 있는 곳은 해당사항이 없다. 하지만 스타트업처럼 한 명 한 명이 매우 중요한 곳에서 단순히 경력, 스킬, 추천으로 사람을 뽑는 게 맞을까? 우리 팀에 필요한 인재는 나이, 성별, 경력을 보고 싶지 않았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이란 걸 인생에서 간접적으로라도 보여준 사람이라면 무조건 찾고 싶었다.그런 목적으로 더팀스는 만들어졌다.2017년 1월,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만들어지고 있는 인재 검색 서비스를 테스트 겸 내가 먼저 이용해 보고 있었다. 일반적인 학력과 경력을 제외하고 독특한 경험을 토대로 검색을 하였다. 쇼핑몰 창업, 노점 장사 등등 다양한 경험을 발견했지만, 눈에 띄는 걸 발견하지 못 했던 찰나였다. 졸업도 안했는데 창업을 했네? 거기다가 목표 자체가 신기한데?고등학생 대상 자소서 컨설팅 사업을 대학을 다니면서 진행을 했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데 관심을 가진 사람을 발견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캐쥬얼 미팅을 요청하였다. 역시나 칼답장이 왔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망원역 앞의 카페에서 만났다. 에너지가 넘쳐보였고, 두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대략 이런 모습이었음>나: "이렇게 다짜고짜 만나자고 했는데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rosa: "뭔가 다른 곳 하고 달라서 미팅 요청에도 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채용 시스템에 답답함을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나: "네, 새로운 방향으로 진심을 담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기존에 멘토링이나 컨설팅 사업을 해보셔서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가 필요한 부분을 찾지 않을까 싶어 연락 드렸습니다."rosa: "네, 저도 곧 졸업인지라, 제 미래를 어떤 가치에 두고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던 차였습니다."이렇게 우리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첫 만남에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었던 거 같다. 시스템의 부조리함과 미래에 가야될 방향 등 사업가 대 사업가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는 우리 팀에 대해서 더 궁금해진다 했다. 이렇게 특유의 색깔과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팀을 본 적이 없다고. 본인도 사업을 해봤던 사람으로 최고의 팀을 만들고 유지시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기에 관심이 간다고 했다.그렇게 우리의 첫 미팅은 마무리 했다. 편하게 다음 미팅을 기약했다. 지금 와서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들일 여력도 상황도 아니었다. 시스템 구축에 바빴고, 현금 잔고는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나: “이 사람을 영입 해야겠어요”팀원 전체: “??????????”나: “저한테는 확신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우리의 미래를 더 멋지게 만들어 줄 사람이라는”나는 사람을 바라볼 때 두 가지 시점으로 본다. 하나는 이미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잘 할 사람, 둘째는 우리가 못했던 일을 새롭게 개척해가는 사람. 내가 만나본 그녀는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었고, 그녀가 우리 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시켜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내가 이렇게 바라봤다고 무작정 영입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 팀에는 하나의 관습이 있다. 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모든 팀원을 만나야 한다. 나의 급작스런 영입 선언에 진은 “우선 다들 만나보죠” 라고 관심을 보였다. 어지간해선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 내가 워낙 강력하게 주장하니 무언가를 느꼈던 거 같다. 그때 마침 우리 회사에 구직자 대상 행사를 기획하고 있었다. 그 행사에 패널로 초청하면 어떠냐 라는 의견이 나왔고, 우리가 일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팀 전체와 대화도 나눠볼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급작스러운 부탁 이었기에 일정을 만드는 게 어려울 수 있었으나 흔쾌히 수락해주었다. “자소서 쓰는 법”으로 주제를 요청 드렸고, 그 짧은 시간에 철저히 준비하셨다. 이렇게 일을 하는 사람만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행사는 잘 마무리 되었고, 뒤풀이 중 나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나: “저는 제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사람을 발견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죠. 소라님은 무슨 일을 하든 10년내에 그 분야의 최고가 될 겁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최고를 우리 팀에서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osa: “이미 마음속으로 이 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제가 찾고 있던 팀이 이미 현실에 존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그런데 제가 원래 계획 해놓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곧 떠나야 합니다”그렇다. 그녀는 졸업 기념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약 1달 반 정도의 일정이었다.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지금은 일에 대한 욕심이 높아질 때라 저희와 같이 일하고 싶다는 감정이 즉흥적일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가셔서 인생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면 정말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발견하실 수도 있어요. 돌아오셔도 지금 느낌이 그대로시면 그때는 머나먼 여정을 같이 떠나보시죠!”그녀는 밝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고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났다. <진짜 본인임...>그렇게 정신없이 몇 주가 지났다. 알만 한 사람은 다 알듯이 나는 거의 새벽 3-4시에 잔다. 새벽에 집중이 참 잘된다…(좋은 습관은 아닌듯) 그때 갑자기 날아온 소라님의 인스타그램 메시지.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의지와 믿음을 알아주는 사람만큼 최고의 인재는 없다. 결과는 모두가 다 알지만, 그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무리하고 돌아왔고, 1주일도 쉬지 않고 우리 팀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길을 더팀스 안에서 만들어 나가고 있다.<본인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길>#더팀스 #THETEAMS #팀빌딩 #팀원소개 #팀자랑 #팀원자랑 #초기멤버 #최고의인재
조회수 2342

아마존 FBA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대행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브런치 작가로 선정이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고 설레네요. 앞으로 아마존 판매에 관심이 있는 많은 대한민국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첫 번째 포스트 어떤 글을 작성할까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고민 끝에, 아마존 판매를 하는 분들 중에 굉장히 관심 가질 만한 주제로 일단 시작해보자하는 마음에,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궁극의 방법 - 해상 운송을 통한 FBA 입고'에 대한 주제로 시작해볼까 합니다.LTL/FTL이란? FBA를 하지 않고서는 아마존 판매를 본격적으로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 판매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아직 시장 반응을 살피는 단계의 신규 상품은 항공 운송을 통해 FBA 입고를 하는 게 통상적입니다. 하지만 제품의 부피가 아무리 작다고 하더라도, 판매가 왕성해지다보면 더 이상 항공 운송으로 FBA 재고를 입고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메리트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해상 운송을 통한 FBA 대량 입고, 다른 말로 LTL (Less than truckload) 또는 FTL (Full truckload) FBA 입고 방식입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은 LTL/FTL 화물로 아마존 FBA 창고에 입고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사항들과 구체적인 절차들에 대한 안내입니다.화물 규격 파악하기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내 화물의 규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LTL/FTL 화물은 무조건 상품을 카톤박스(아웃박스라고도 함)에 담아서 팔레트에 싣고 발송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팔레트를 준비하는 작업이 특히 무역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수출을 처음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하고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은 한 카톤박스에 몇 개의 상품이 들어가는지부터 알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수분 크림을 판매하고 있다면, 수분 크림 10개가 하나의 카톤박스에 담기는지, 아니면 20개가 하나의 카톤박스에 담기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해당 카톤박스의 용적 (가로세로높이)를 재야하고 무게를 재야합니다. 나중에 팔레트에 카톤박스를 실을 때 정확히 몇개의 카톤박스를 실을 것인지, 그리고 팔레트의 총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아마존에서 요구하는 팔레트 규격아마존US 기준으로, 아마존이 요구하는 팔레트는 40*48인치 크기의 GMA Standard 중에서 Grade B 등급 이상의 나무 팔레트입니다. 인치 수치를 mm로 변경하게 되면 1000*1200mm가 됩니다. 따라서 먼저 내가 실을 카톤박스 크기를 정확하게 알아야, 몇 열 몇 행 그리고 몇 단의 카톤박스를 쌓을 수 있는지 미리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도 팔레트 최대 무게가 1500lb 즉 680kg이 초과되어서는 안되는 것도 감안해야하며, 최대 높이도 72인치, 즉 183cm를 초과되어선 안되는 것도 감안해야합니다. 앞서 파악한 나의 화물에 대하여 이러한 아마존에서 요구하는 팔레트 규격을 맞춰가면서 화물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결코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작업 공간 마련  + 화물 준비하기다음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바로 작업 공간의 마련입니다. (1)아마존에서 요구하는 팔레트를 준비했으며 (2) 상품단위로 라벨링 작업을 마쳤고 (3) 카톤박스에 다시 차곡차곡 담은 뒤에 (4) 카톤박스마다 Box Label을 부착시키고 (5) 카톤박스들을 팔레트에 실은 후 (6) 팔레트와 화물이 일체화되도록 스트레치 래핑 작업을 하여 (7) 스트레치 래핑 뒤에 팔레트 라벨까지 붙이셔야하기 때문에 작업 공간이 필수적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직접 창고를 보유하고 계신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우시다면 3PL 물류대행업체를 이용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수입자 (IOR - Importer of Record) 역할을 대신해줄 사람 마련 (포워딩사 또는 자체 EIN 넘버 발행) 다음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현지 내의 수입자 역할을 대신해줄 사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화물이 한국을 떠나서 미국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관세 지불 대상을 떠나서 (DDP 무역조건으로 보내면 어차피 발송인이 모든 관부가세를 부담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무역 서류에는 정식 수입자 즉 IOR Importer of Record가 필수로 기재되어야 합니다. 특히 섭취하는 제품이나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나 화학 등 위험물에 속하는 화물일수록 인증된 수입자가 아니면 통관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보통 화물을 수취하는 사람이 수입자를 겸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지금 보내고자 하는 화물은 결국 수취인이 아마존 창고가 되기 때문에 아마존을 수입자로 정하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마존은 내 화물에 대해서 수입자 역할을 해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해상 운송으로 보내는 화물의 무역 서류 중에는 수입자의 EIN 넘버를 필수적으로 기재해야하는데, 아마존이 아마존의 EIN 넘버를 가르쳐주지도 않습니다).그렇다면 해결책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애초에 사용하는 포워딩사가 본사를 미국에 두는 곳이어서 수입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포워딩사를 통해 화물을 운반하는 방법: FBA4YOU라는 FBA 전문 포워딩 업체가 있는데, LAKLARA라는 미국 회사가 모회사입니다. FBA4YOU는 모회사의 EIN넘버로 수입을 한 이력이 상당히 많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수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에 포워딩을 맡기는 것이 수입자 문제도 해결될 뿐만 아니라, 굉장히 저렴한 해상 운임 견적을 내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입장입니다. (2) 포워딩사의 현지 물류 파트너 업체가 수입자 역할을 대신해주는 것: 주로 포워딩사의 현지 물류 파트너가 수입자 역할을 대신해주기도 하지만, 어떤 포워딩사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수입자 역할을 안해줄 수도 있습니다. (3) 대한민국 사업자로 직접 미국 세관에 세금납부번호(EIN)을 발행 받으셔서 화물의 수입자도 '나'로 정하는 것: 하지만 이 방법은 수입 실적이 없는 외국 회사(한국 회사)의 EIN 넘버로 수입자 신고를 하게 되는 것이니, 어떤 화물을 보내는 것인지에 따라 의심받을 수도 있고 세관에서 통관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국 제일 간편한 방법은 (1) 애초에 수입자 문제도 해결해줄 수 있는 포워딩사를 이용해서 화물을 운반하는 것입니다.통관에 필요할 수도 있는 인증 및 인허가 자료 마련식품, topical 제품 (신체에 직접 바르는 제품), 화학 제품, 화장품, 그리고 특정 몇몇 종류의 제품은 미리 인증 및 인허가 자료들(문서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식품의 경우 health certificate, 화장품의 경우 MSDS, topical 제품의 경우 FDA 서류, 전기 제품은 UL 인증이나 FCC 인증이나 CE 인증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런 인증 부분에 대해서 많이 느슨한 편이지만, 유럽 국가들은 다소 까다로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보내는 식품의 경우 이미 FDA 인증이 된 제품 (FDA 공장 발행 번호가 있는)의 경우, FDA 공장 발행 번호만 제출해도 통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 제품에 대해서 미국 수입 시 필요할만한 서류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모르신다면 해외인증표준콜센터 (국번없이 1381)로 전화하셔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알려줍니다. 전화하셔서 "내 제품이 XX인데, 미국으로 수출할 때 통관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서류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LTL/FTL을 통해 아마존 shipment 생성하는 법 입고하고자 하는 제품을 선택합니다하고 드랍다운 선택 메뉴에서 'Send/Replenish Inventory'를 선택합니다.팔레트에 담을 대형 화물이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case-packed (카톤박스 단위로 포장된) 형태로 선택합니다.그 다음 화면에서는 카톤박스당 몇개의 제품이 들어가는지 설정하고, 총 몇개의 카톤박스가 있는지 기재합니다. 이 예시에서는 상품A의 경우 한 카톤박스에 20개씩 들어가 있고, 총 40카톤박스를 보내도록 설정했으며 (앞서 화물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미 정한대로 설정), 상품B의 경우 한 카톤박스에 30개씩 들어가 있고, 총 40카톤박스를 보내도록 설정한 것입니다 (화물의 총 unit 개수는 2000개)그 다음화면에서는 상품 단위의 라벨링을 하기 위해 상품 라벨을 출력하는 페이지입니다. manufacturer barcode로 아마존에 입고하게 되면 이미 제품에 찍혀있는 유통 고유 부호 13자리 GTIN (EAN이라고도 함) 그대로 입고하셔도 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저는 여러분들이 amazon barcode로 라벨링을 재작업해서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트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그리고 FBA shipment 생성의 마지막 페이지로 옵니다. 여기에서 LTL 화물로 설정하시고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그러면 그 밑에 상품 단위로 해당 상품이 몇 개 단위로 카톤박스에 적재되어있는지 설정하게끔 하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SKU를 하나 이상 선택하여 입고하는거라면 한 박스당 하나의 상품만 들어있는지, 아니면 여러개 종류의 SKU가 들어있는지도 구분지어주어야합니다. 본 예시에서는 한 상품당 한 카톤박스에 들어있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이게 통상적입니다).그러면 다음 화면에서 구체적으로 카톤박스의 규격을 알려주어야합니다. A라는 상품은 한 카톤박스에 몇 개 들어있으며, 해당 카톤박스들은 무게가 얼마나 나오는지, 그리고 용적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기재해야합니다. 상품 B도 마찬가지로 기재해야합니다.그러면 마지막으로, 제가 입력한 정보대로 각 카톤박스마다 부착해야할 박스 라벨을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박스 라벨들을 인쇄하여 앞서 준비한 화물에 한 박스에 하나씩 (고유라벨들이니 복붙 하시면 안됩니다) 붙여주시면 됩니다.포워딩사 연락하기 이제 해상 운송을 통한 FBA 입고 과정의 반 정도 오셨습니다. 정말 많이 수고하셨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반이나 남았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포워딩사'를 찾는 것입니다. 포워딩사들은 대부분 일반 무역거래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아마존 창고에 입고할 목적으로 보내는 화물에 대해서는 십중팔구 잘 모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수입자 역할도 대신 해줄 수 있고, 해상 운송을 통한 FBA 입고에도 능숙한 포워딩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문제의 소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포워딩사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 FBA 입고에 대해서 잘 모르는 포워딩사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FBA 전문 3PL 회사를 이용하셔서, 포워딩사에게는 그저 이 3PL 회사 앞으로만 화물을 운송해달라고만 얘기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그 이후의 FBA 입고 작업은 3PL 물류 회사에서 처리할 일이니까요.포워딩사로부터 견적서 요청하기포워딩사로부터 견적서를 요청할 땐 미리 준비해야할 자료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어차피 견적을 요청해도 아래의 자료들을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이메일을 회신 받을테니 애초에 진작 준비하고 나서 견적을 요청하시는게 상호간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을겁니다.- ITEM NAME- HS CODE- UNIT VALUE- TOTAL QUANTITY OF UNITS- GROSS WEIGHT- TOTAL CBM (cubic meters)- SHIP FROM ADDRESS- SHIP TO ADDRESS포워딩사와 일정 잡기 부산항 기준으로 일주일에 배가 1~2번 출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2월 21일 수요일에 출항하는 배에 내 화물을 선적하려면 대부분의 포워딩사들은 늦어도 2018년 2월 16일 금요일까지 내 화물을 픽업해가거나 본인들의 CFS 창고로 입고하도록 지시합니다. 그렇다면 내 입장에서는 화물의 모든 준비가 못해도 2018년 2월 15일 목요일까지는 준비가 완료 되어 있어야하기 때문에 일정을 잘 조절 해야합니다. 포워딩사에서 화물을 픽업하기 위해 용달이나 트럭을 보냈는데 팔레트를 용달에 실을 수 있는 지게차가 없다면 그것도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톤박스 작업까지만 마치고 포워딩사에게 부탁해서 팔레트 제작을 의뢰합니다. 그러면 포워딩사에서 보낸 용달 기사님께서 카톤박스채로 화물을 가지고 가서 CFS 창고에서 팔레트 작업과 스트레치 래핑 작업, 그리고 팔레트 라벨링 작업까지 대신해줍니다.현지에 화물 도착현지에 화물이 도착하게 되면 최종 아마존 FBA 창고까지 배달되는데 마지막으로 결정해야할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포워딩사에서 직통으로 아마존 FBA 창고에 입고시켜줄 것인지 (delivery appointment) 아니면 현지의 물류창고에 잠시 화물을 보관했다가 Amazon Partnered Carrier로 내륙 운송을 통한 FBA 입고를 할 것인지입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아마존 FBA 창고에 직통으로 입고시켜줄 수 있는 포워딩사는 드뭅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렇게 해준다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 배정된 FBA 창고가 버지니아에 있는데 LA항에서부터 버지니아까지 내륙 운송을 포워딩사에서 직접 해주어야한다면 내륙 운송비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Amazon Partnered Carrier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저렴한 내륙 운송비를 자랑합니다. 따라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캘리포이나에 가까운 창고로 배정이 되었다면 그냥 포워딩사에 부탁해서 직통으로 입고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으며, 항구에서부터 배정된 FBA 창고 주소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Amazon Partnered Carrier를 통해 내륙 운송으로 입고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아마존 FBA 입고 완료이렇게 해서 드디어 해상 운송을 통한 LTL/FTL 아마존 FBA 입고를 완료하게 됩니다. 해상 운송을 통한 아마존 FBA 입고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컨택틱은 아마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또는 시작 단계에 있는 분들을 도와드리오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연락주세요 ^^
조회수 1189

장애와 MSA 그리고 조직문화

IT 서비스에 장애가 없으면 좋겠지만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IT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회사의 서비스는 장애가 난적이 없습니다." 라고 누군가 당당히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 회사에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좋은 회사가 되는 것처럼 IT 서비스 또한 성장 과정에서 장애를 경험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인생에서 실패를 빼놓을 수 없듯이 IT 서비스에서 장애를 없앨 수 없으므로 우리는 장애를 어떻게 관리할 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Micro Service Architecture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장애와 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단독으로 실행 가능하고 독립적으로 배치될 수 있는 작은 단위로 기능을 분해하여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MSA의 특징은 작은 단위로 분할 할 때 수평 방향의 계층적 절단이 아니라, 수직 방향의 기능별 절단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Micro Service Architecture가 장애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MSA가 독립적으로 실행되도록 구성되어 있어 장애의 확산을 막아 준다는 것입니다. 반면 MSA를 도입하면서 생기는 문제는 서비스 별로 작은 장애들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MSA를 도입한 많은 기업들이 이 부분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게 생각하곤 하는데요. 장애 관리차원에서 생각한다면 "장애 - 모니터링 - 반응 - 학습 - 공유" 이라는 과정을 통해 조직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볼수 있습니다.장애를 관리하기...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장애 예방보다는 장애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극단적인 사례로 넷플릭스가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서비스에 미친 원숭이를 풀어놓는 일을 하기 도 합니다. 이 미친 원숭이는 근무시간에만 돌아다니며 서비스를 망치는데요. 깃허브에 프로젝트가 Chaos Monkey 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이런 환경을 마련하는 이유는 장애를 겪지 않은 조직은 대규모 장애와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장애를 대하는 문화Micro Service Architecture는 장애의 발생 여지가 높지만 장애의 규모 또한 서비스의 격벽에 한하기 때문에 장애 관리 면에서 좋은 아키텍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장애의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도입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장애를 대하는 문화입니다. 왜냐하면 Micro Service Architecture가 기존 아키텍쳐보다 더 많은 장애를 발생시키는 상황에서  장애를 발생시킨 조직이나 사람을 문책하기 시작하면 조직은 더욱 움츠려 들고 서로 비판하고 견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도입하게 되면 장애를 학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애가 발생하면 "모니터링 - 반응 - 학습 - 공유"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관련 자료Netflix Open Sources Chaos Monkey – A Tool Designed To Cause Failure So You Can Make A Stronger Cloud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와탭랩스 #조직문화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조회수 1871

ZOYIFUL TALK (3) 강철의 분석술사 아이언이 말하는 데이터 분석의 길

주가 예측 동아리에서 계량팀을 리딩하다 선배 추천으로 ZOYI에 우연히 입사한 게 벌써 이 년 전.어느덧 그는 유수한 리테일 고객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애널리스트로 성장했다.고기를 좋아해 동네별 고기 시세는 다 꿰고 있고, 종종 한아름 맛있는 수육을 삶아와 동료들을 즐겁게 하는 고기언아이언(본명 유인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ZOYI: 벌써 이 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떤 일들을 하셨어요?워크인사이트 분석팀에서 데이터를 가공해 고객들에게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사실 요즘 리테일 업계 경쟁이 치열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고객을 잘 유입하는 것 못지않게 고객 경험 관리가 중요해 졌어요.워크인사이트는 스마트폰 무선신호를 기반으로 매장 방문객을 수집, 분석하는 솔루션입니다. 매장의 유동인구부터 방문객, 체류객, 재방문객 등등의 데이터를 가공해 고객들이 실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매장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무선 신호를 수집합니다ZOYI: 어떤 가치를 말하는 건가요?예를 들면, 매장에 들어온 고객들에게 브랜드가 어떤 경험을 전달하고 구매까지 유도 하는지 분석해요.한 매장을 여러 개의 존으로 나누어 각각의 존에 얼마나 방문했고, 얼마나 머물렀는지, 한 존에서 다른 존으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분석하는 거예요. 이를 위해 동선을 세부적으로 보기도 하고, 어떤 공간에 많이 머물렀는지, 실제로 그게 매출로 이어졌는지 등을 관찰해요. 관찰 결과에 기반하여 매대 구성을 변경하기도 하고요. 응대 직원의 배치를 변경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 후 액션 전후를 비교해서 과연 실제로 생각했던 전략들이 알맞게 매출로 이어졌는지를 검증하게 되지요.리모델링 이후 전환율과 체류시간이 모두 향상한 공간분석 사례ZOYI: 워크인사이트 분석만의 특징이 있나요?가장 큰 특징은 저희가 데이터를 직접 가지고 있다는 점이예요. ZOYI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데이터를 구하기 어려워 할 수 있는 분석이 제한적이었는데, 덕분에 여기선 원하는 분석을 거의 다 해 볼 수 있어요. 회귀분석이나 연관성 분석같은 기본적인 분석부터, 프로세스 마이닝 및 가설 기반의 공간 분석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어요.신호 데이터를 다룬다는 것도 특징이예요. ZOYI 오기 전에 제가 분석했던 데이터는 대부분 전처리 할 게 없는 깔끔한 데이터였거든요. ZOYI의 경우에는 신호기반의 빅데이터를 다루다 보니, 데이터의 전처리 과정부터 일이 시작됩니다.워크인사이트를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ZOYI: 과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주실 수 있으신가요?네, 보통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우선 고객사의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한 후, 스토리보드를 만듭니다. 리포트의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그 다음에 데이터를 들여다 보면서 스토리에 맞는 분석을 진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지요. (이 단계에서 데이터 전처리 및 기초적인 통계분석을 진행하고요)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스토리의 방향이 완성이 되고 나면 실제로 분석을 진행하는데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분석 목적/종류에 따라 세부 가설 및 기간, 대조군 설정 b. 데이터를 SQL, 파이썬, R 등으로 각 분석 목적에 따른 데이터셋 추출 c. 데이터 분석 진행 (기초 통계 분석 / regression / 유사도 관점의 clustering 등…)분석 결과는 태블로(Tableau)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있어요.ZOYI: 기억에 남는 분석 사례가 있나요?1년 차 때 진행했던 패션 브랜드 A의 CRM 리포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브랜드 A는 제가 입사 때부터 맡아온 브랜드라 더 애착이 가요.처음에는 워크인사이트 데이터만을 기본으로 작성했지만, 이 때에는 실제 고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까지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CRM 데이터까지 관점을 확대해서 준비했었습니다. 새로운 관점이다 보니, 약 3주 정도 기간을 가지고 진행했었는데 2주차까지는 스토리보드 하나를 잡는데도 시간을 많이 썼어요.사실 리포트를 제공하기 전까지는 고객사 온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피드백이 잘 오지 않고, 실제 업무에 제안내용이 잘 반영되었는지 몰라서 신경이 쓰였었어요.그런 압박감 속에서 리포트를 완성하고, 발표했는데, 고객사가 이건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시각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을 짜서 해보겠다고 말씀주셨을 때 정말 보람있었어요. 실제로 브랜드 A는 그 후로 VIP 룰도 정리해서 실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어요.ZOYI: 힘들면서도 뿌듯했을 것 같아요1년차 때는 사실 분석 하기 바빴어요. 어떤 과제가 주어지면 이걸 어떻게 분석할지, 예전에 썼던 방법론들은 뭐가 있었지 등등을 복기하는 데 시간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2년차 되고 나서부터는 분석 내용보다는 저희 고객사 관점에서 더 고민해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과거에는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지에만 집중을 해왔다면, 지금은 제 리포트를 보는 사람들이 최근에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우리의 데이터로 고객들의 니즈를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지에 집중합니다.ZOYI: 심오해 지셨군요 ㅎㅎ그런가요 ㅎㅎ 결국 고객들이 워크인사이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 도와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분석도 좀 더 깊고 넓게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ZOYI: 팀원들과도 이런 고민들을 나누시는 편인가요?현재 분석팀에는 모두 7명의 팀원이 있는데요, 어느 정도 역량이 되면 한 명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방식으로 업무가 이뤄지고 있어 협업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대신 최근들어 2~3명씩 파트를 나누어 일하고 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같은 파트인 캐서린으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은 많지 않지만,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같이 물어보고, 캐주얼하게 의견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어요.최근에는 제가 화장품 브랜드의 리포트를 담당할 일이 있었는데, 캐서린이 뷰티 덕후라서 매장의 각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지에 대한 가설들을 풍부하게 던져줬어요. 덕분에 분석 설계를 견고하게 짤 수 있었고 고객들이 굉장히 만족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동료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ZOYI: 그러고 보니 매 주 목요일 아침마다 분석팀 스터디 진행한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지요?한동안 바빠서 쉬었다가 재개한지 두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리또스가 진행했던 텍스트마이닝 프로젝트를 복기하는 것부터 진행했어요. 최근에는 데니스가 비즈니스 가설을 세울 때 어떻게 프레임을 접근하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들을 사례와 함께 공유해 주기도 했고요.R Shiny를 이용한 대시보드ZOYI: 최근에는 개발 언어인 스칼라도 배웠다고 들었어요.네, 워크인사이트 엔지니어인 휴이한테 함수형 언어를 배우고 있어요. 그동안 SQL 방식으로 분석했던 워크인사이트 데이터를 어떻게 스칼라로 분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우는 건데요, 휴이가 내주는 문제들이 재미있어요.ZOYI: 스칼라를 이용하면 어떤 것들을 더 해볼 수 있게 되나요?일단 분석 속도가 더 빨라질 거예요. 기존 방식으로는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데이터 추출하는 데에만 하루이틀 걸렸던 작업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어요.장기적으로는 매장의 특성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고객을 이해하는 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는 ‘‘A와 B 매장을 동시에 방문한 고객은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에 대답을 한다면, 앞으로는 ‘C라는 사람은 어느어느 매장을 언제 언제 방문했었나?’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겠지요.ZOYI: 현재 분석팀 멤버를 충원 중이잖아요, 실제로 2년간 일 해보신 아이언 이야기를 좀 더 들려드리고 싶어요. 아이언은 ZOYI가 첫 직장이었는데, ZOYI에 오기 전 어떤 공부나 활동을 하셨었나요?저는 수학을 전공했어요. 문제를 푸는 게 좋았거든요, 수학적인 문제를 컴퓨터를 이용해서 푸는 과목이 재미있어요. 게임도 블랙잭을 좋아하고 21 도박 영화(?)를 좋아해요.분석은 군대 다녀 와서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접했어요. 주가 예측 동아리 포스터가 인상이 깊었는데, 그 “I want you for…” 있잖아요, 그 손가락이 저를 가리키는 것 같아서 지원을 했고, 그 동아리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원래 수학과이다 보니까 경제를 숫자로 풀어내는 데에 흥미가 있었고요. 그 안에서 회귀분석, 시계열 분석 등을 시작하면서 처음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컴퓨터를 이용한 코딩이나 SaaS 툴을 다뤄보기도 했고요.그 이후에도 대부분의 분석은 금융이었어요. 열심히 하고 있다보니 좋아하고, 흥미가 붙어서 계량팀장을 맡아 팀을 리드하기도 했었고. 이후에는 동아리를 잠시 쉬면서 수학과로 돌아갔어요.금융 쪽을 공부하다 보니, 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리스크를 관리하던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보험 공부를 하게 됐고요, 하다보니 통계에도 더 관심이 생겼었지요. 그러던 중 대학교 선배 추천으로 우연히 인턴을 시작했던 게… 어느덧 2년 차가 되었네요 허허.ZOYI: 일 해보니 어떤 능력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워크인사이트 분석의 경우 리테일 고객들을 대하는 일이라 실제 분석을 진행할 수 있는 분석 스킬 못지않게 리테일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고객들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센스가 중요한 것 같아요.명의라면, 단순히 환자를 살펴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상대방과의 소통을 통해 맥을 잘 짚어내서 무엇을 봐야 하고 치료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실력 있는 분석가도 마찬가지로 질문을 잘 던지고, 고객의 답변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스를 잘 도출하는 분석가라고 생각합니다.스킬 외적으로는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때로는 보고서 일정이 우리 마음대로 조율되지 않을 수도 있고, 정해졌던 기간 내에 퀄리티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때에도 잘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ZOYI: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맞아요, 어려운 일이예요. 하지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이 높은 이유는, 그런 순간들을 극복한 뒤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런 과정들을 하나씩 지나갔을 때 나에게 더 좋은 밑거름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분들께는 ZOYI 분석팀의 환경이 잘 맞을 거예요.ZOYI: 갖춰야 하는 분석 스킬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R, Python을 이용한 기본적인 통계분석 경험이 있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특정 분석 스킬 자체 보다는 공부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이 더 중요해요. 팀에서 요구하는 자질이 다양하기도 하고, 학교나 특정 직장에서 경력을 쌓는다고 배우기 어려운 부분도 많거든요. 공부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팀에서 같이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요.ZOYI: 앞으로 어떤 동료들이 더 들어왔으면 좋겠어요?다양한 경험을 하고 온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팀원들 마다 장점이 다 달라서, 여전히 많이 배우고 있거든요. 공간데이터를 잘 다루는 분도 있고, 시각화를 잘 하는 분도 있어요. 분석이론을 다양하게 공부하신 분들께는 분석 방법들을 배울 수 있고요, 업계 경험이 있으신 분께는 분석에 필요한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저는 수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새로운 분석기법을 빨리 흡수해서 소개할 수 있고요.ZOYI: ZOYI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싶으신가요?앞서 말했듯, 앞으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분석가로 성장하고 싶어요.궁극적으로는 아이언이라는 분석가로서의 브랜드를 가지고 싶어요, 제가 쓴 보고서라면 사람들이 기대할 수 있는 분석가요. 그러려면 결국 퀄리티와 디테일이 중요할 것 같아요.ZOYI: 이미 ‘아이언 맨’으로서 브랜드를 잘 구축해 나가고 계시다고 생각되는데요 ㅎㅎ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리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사실 이런 인터뷰에 답변하는게 좀 오글거리긴 했는데요, 제 생각을 입밖으로 내뱉으면서 지금까지를 돌아볼 수 있어 제게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ZOYIful Talk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D#조이코퍼레이션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데이터분석
조회수 1453

생산과 출고의 연결고리, 품고 물류운영실 입고팀장 대호님_Interview

   이커머스 풀필먼트 기업, 품고 물류 입고팀 팀장. 이대호님.   1. 안녕하세요! 대호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두손컴퍼니에서 물류운영실 입고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대호입니다:)     2. 대호님이 품고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대학 때 유통경영학을 전공하면서 물류 시장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후 미래 산업에서 물류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물류에서의 혁신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그 때문에 졸업 이후 물류업에서 계속 종사를 해왔고 처음에는 프랜차이즈 업계 물류 담당자로 약 2년 정도 근무를 했었어요. 그러던 중 온라인 쇼핑몰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커머스 물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당시 아마존에서 풀필먼트를 한다는 소식까지 듣게 되면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에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당시 이커머스 물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몇곳에 지원을 했었는데 두손컴퍼니만큼 면접 당시 느낌이 좋았던 회사는 없었던 것 같아요. 대부분 물류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거친 분위기라고 생각하기 쉽고 실제로 대부분 면접 당시 그런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두손컴퍼니는 당시 면접 분위기가 내가 평가를 받고 그에 따라 채용 여부를 판단하는 자리라는  느낌보다 내 생각과 회사의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가 생각하는 성장의 방향성과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이 잘 맞는지를 맞혀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 곳이라면 회사 안에서 주도적으로 물류업을 혁신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고 내 역량을 편하고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입사하게 되었어요.      2. 두손컴퍼니에 처음 입사한 후에는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제가 입사한 시기에 품고 고객사가 늘기 시작하면서 센터를 더 늘려야하는 상황이라 현재의 품고 1센터로 이사를 하고 있는 시기였어요. 이전에도 물류업에 종사하기는 했었지만 현재의 품고 1센터만큼 큰 물류 센터를 운영하게 된 것은 그 때가 처음이라 걱정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입사한지 2년이 아직 안되었지만 그 동안에 벌써 곳곳에 새로운 품고 창고들이 생겨나고 작년에 중순에는 품고 2센터도 생기면서 요즘은 정말 회사와 내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도 센터가 늘어나면서 품고 안에서 물류는 물론 물류와 연관된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3. 품고 물류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우선 저는 입고 팀장 역할을 맡고 있어요. 입고 팀장은 고객사 제품의 품고 센터로의 입고 프로세스를 조정하고 이후의 임가공 작업과의 연결고리를 설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입고 및 임가공 일정을 조정하고 임가공 규모 등을 파악하여 출고까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새로 오게 되시는 물류 매니저분들의 경우는 저보다 더 넓은 범위의 물류 업무를 경험하게 되실 거에요. 전담 고객사의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모든 물류 과정을 컨트롤하게 되고 주문 데이터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반품까지 거의 모든 퍼스트마일 물류 프로세스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커머스 산업의 핵심이 될 풀필먼트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경험하고 싶거나 배움에 대한 갈망이 크신 분께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다시 입사해서 입고 팀장이 아니라 품고 물류 매니저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4. 일을 하다 보면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닐 텐데요! 혹시 물류운영실에서 일하며 겪게 되는 힘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배송 및 물류 프로세스상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제품의 추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 때문에 기존에 하는 일 외에 다른 업무가 생길 가능성이 크고 그럴 때마다 기존 업무들이 숙제로 쌓이는 경우가 많아요.      물류의 경우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업무를 가장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그 때문에 품고의 물류 매니저는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할 줄 아는 역량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5. 품고 물류 담당자로 일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들은 어떤 것일까요?    두손컴퍼니에서 일을 하면 내가 월급을 받기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옆사람과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그리고  함께 손잡고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리고 최근부터 진행하기 시작한 인덱스 회의를 통해 입고팀에서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물류 프로세스들을 정의하고 이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지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는 기분이에요. 실제로 이번 1분기 동안 입고팀 내의 다양한 프로세스들을 개선시킨 경험들이 저에게는 정말 좋았어요.  구체적으로는 고객사별로 다른 판매 추이 및 배송 데이터를 파악해서 판매 건수를 예측하고 미리 안전 재고량을 설정했어요. 이렇게 판매량을 예측해서 미리 진열 재고를 마련해두게 되면, 미할당이 발생하는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어요.    실제로 프로세스 적용 이후에 송장이 안나와 주문이 들어왔는데 재고 데이터가 없어서 미할당이 되는 물류 이슈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어요.     6.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되실 품고 팀원분께 하고 싶은 한 마디!   기본적으로 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일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문제에 대한 원인을 파헤치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꾸준히 문제를 해결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정의 불이 꺼지지 않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신입 매니저분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조회수 1884

TPS 지표 이해하기

많은 초창기 스타트업들은 성능에 관심이 없습니다. 제품 만들기도 바쁜데 성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들죠. 당장 서비스에 사용자가 몰리면 아마존 오토스케일이 해결해 줄테니까요. 맞습니다. 빠르게 가치를 증명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서비스 초창기부터 성능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달에 아마존 서비스 비용이 천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우리 서비스가 합리적으로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인프라 비용의 근거도 만들고 싶어지기 시작하죠. 시스템의 성능 지표를 확인 하고 싶어진다면 지금이 TPS 지표를 보실 때입니다. Whatap Application TPS MetricTPS 계산하기Transaction per second(TPS)는 초당 트랜잭션의 개수입니다. 실제 계산하는 방식은 일정 기간동안 실행된 트랜잭션의 개수를 구하고 다시 1초 구간에 대한 값으로 변경합니다. 와탭의 경우 5초 구간으로 값을 수집하기 때문에 단위시간 동안 집계된 트랜잭션의 수를 5로 나눈 값이 표시됩니다. 위에 그림에 두번째 행을 보시면 5개의 트랜잭션이 실행완료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TPS를 구하는 방법은 5 transaction / 5 sec 이므로 결과값은 1 TPS 가 됩니다. (와탭의 TPS 지표는 좀더 복잡하게 계산합니다. 와탭은 챠트의 추세를 보여주기 위해 5초 간격으로 30초 평균 TPS를 보여주고 있습니다.)Saturation Point 와 TPS서비스에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어느순간부터 TPS가 더이상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증가하지 않는 지점을 Saturation Point라고 합니다. 위 그림은 서비스의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제대로 튜닝이 되지 않은 서비스는 Saturation Point를 지나면 오히려 TPS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위 그림을 보면 서비스를 사용자는 300명이 넘어가면 TPS가 고정되면서 상대적으로 트랜잭션의 응답시간이 길어 질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좀더 스토리를 만들어 보면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동시 접속 사용자가 300명이 넘어가면 TPS는 더이상 올라가지 않으므로 서비스의 정체 시간은 증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300명의 요청사항에 대한 TPS가 50이라면 해당 요청 사항을 다 처리하는데 6초가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TPS와 동시접속자를 미리 선정해봄으로써 서비스의 성능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요점 정리TPS는 초당 트랜잭션의 갯수를 말합니다. TPS는 서비스 성능의 기준이 됩니다.평소 TPS 지표를 체그하세요. TPS를 통해 무슨 요일에 또는 몇시에 최대치가 되는지 확인하세요.  TPS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은 지점을 Saturation Point라고 합니다. Satuartio Point가 넘으면서 사용자가 몰리면 TPS가 고정된 상태에서 응답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조회수 2949

[번역] LEAN 종이비행기 접기 시뮬레이션

이 글은 Lean Simulations에 올라온 More Lean Paper Airplanes! Another lean paper folding simul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어느 대학의 팀이 만든 린(Lean) 시뮬레이션에 대해 대한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그들은 종이비행기 접기를 통해 어떻게 린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는지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이 동영상은 그 자체로 트레이닝 툴로써 의미를 가집니다. 여러분은 당신을 채찍질하지 않고, 이 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 기본적인 린 컨셉을 배울 수 있습니다.이 동영상은?- 종이비행기 접기를 통한 린 시뮬레이션- 프로세스의 낭비 증명- 시스템을 통한 특수 주문(Special order) 타이밍- 6개의 생각하는 모자 방법을 통한 문제 해결- 칸반(Kanban) 및 카이젠(Kaizen) 적용을 통한 시뮬레이션 개선- 공정 라인 밸런싱과 접이 지그(jig) 제작을 통한 다음 단계 개선- 앵그리버드 게임 음악이 동영상을 보고 어떻게 그들이 문제를 푸는지 봅시다. 동영상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https://youtu.be/ujBfXF5beo0종이비행기 시뮬레이션 절차:이 특별한 린 시뮬레이션은 4명의 오퍼레이터(Operator)로 보여줬지만, 더 많은 사람들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한명의 오퍼레이터가 다른 오퍼레이터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그에 의해 병목현상(Bottleneck)이 발생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히려 두개의 팀을 만들어 경쟁시키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아래에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틀을 적었지만, 종이비행기를 접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종이비행기 접는 방법단계 11. 오퍼레이터1은 길이방향으로 종이를 반 접는다.2. 오퍼레이터2는 종이를 펴고 중앙 라인으로 두 포인트를 접는다. 그리고 다시 아래쪽으로 반 접고 다시 반을 접는다. 그리고 접힌 부분의 사각 모서리를 찢는다. 전체공정: 1열기, 4접기, 2찢기3. 오퍼레이터3은 종이를 펴고 두개의 모서리를 중앙으로 접는다. 그리고 첫번째 모서리를 오퍼레이터2가 만든 찢은부위를 통해 반으로 접는다. 전체공정: 1열기, 4접기4. 오퍼레이터4는 두개의 사이드를 접어 날개를 만든다. 전체공정: 2접기확실히 오퍼레이터2가 많은 일을 하고 있고 많은 일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색종이가 투입되고 이 시스템을 통과하는데 얼마만큼이 시간이 걸리는지 표시됩니다. 주황색 색종이가 인벤토리를 통해 확실히 순서대로 쌓여있도록(queue) 해야하고, 그냥 라인을 그냥 통과해버리면 안됩니다.단계21. 오퍼레이터들이 하는 절차는 그대로이다.2. 인벤토리에 2칸밖에 없도록 칸반(Kanban)이 도입되었다. 두개의 칸이 모두 차면, 이전 단계의 오퍼레이터는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3. 오퍼레이터2가 모서리를 잘 잘라낼 수 있도록 가위와 쓰레기통이 도입되었다.4. 마지막 상품을 위해 포장이 도입되었다.5. 가공되지 않은 물질은 지정된 장소에 보관한다.단계2는 인벤토리를 줄이기 위해 칸반을, 일하는 공간의 효율적인 구성을 위해 5S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라인은 아직도 불균형적이고 모든 사람이 오퍼레이터2를 기다립니다.단계31. 오퍼레이터1은 길이방향으로 한번 접고, 중앙 라인으로 두 포인트를 접는다. 다음 오퍼레이터에게 넘기기전에 아래쪽으로 반을 접는다. 첫번째 접기를 할때 지그를 사용한다. 전체공정: 4접기2. 오퍼레이터2는 지그를 사용하여 접힌 부분의 모서리를 가위로 자른다. 전체공정: 2자르기3. 오퍼레이터3는 두개의 모서리를 중앙으로 접고, 첫번째 모서리를 잘린 곳을 향해 접는다. 전체공정: 3접기4. 오퍼레이터4는 비행기를 반으로 접고 마지막 두개의 날개를 접는다. 전체공정: 3접기공정은 균형적이 되었고, 모두가 행복해진 것 같습니다!이 시뮬레이션은 굉장히 간단한 린 시뮬레이션으로써 기본적인 사무실 용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동영상은 각 단계를 굉장히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 종이비행기 만들기 설명서를 가지고 직접 해볼 수 있지만 이번 시뮬레이션은 종이를 자르는 절차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대부분의 린 게임들처럼, 우선 병목현상과 함께 차선책(sub-optimal)을 먼저 실행하여, 그것을 통해 모두가 인벤토리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통해 인벤토리를 줄이면서 동시에 일을 줄이는 방법을 도입합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사이클에서 속도를 높이고 균형잡힌 일을 할 수 있습니다.(또는 오퍼레이터 수를 줄이거나요)종이비행기 접기 시뮬레이션을 직접 리드했거나 참여해보았나요? 이번 실험결과랑 같은지 또는 여러분의 종이비행기는 다르게 생겼는지 댓글을 달아주세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조회수 783

브랜딩, 일의 시작: 두루뭉술한 브랜딩이 일로 변하다.

브랜딩은 단어가 멋져 보입니다. 브랜딩을 한다고 말하는 순간 우왕!! 뭔진 모르지만, 상당히 멋진 것을 한다! 라는 느낌이 있죠. 그렇습니다.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느낌이죠. 사실 추상적인 것들은 대부분 멋져 보이니까요. 실무에서의 브랜딩은 그런 멋진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안 멋진 브랜딩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대표님의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오전 회의 이후 브랜딩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 지 한번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하는 기분이 들 수 있으니 혹여라도 저장해놓고 주말에 읽는 비참함을 겪지 않으시기 미리 말씀드립니다. 시작합니다.굳은 결심의 시작                                바로 그거야!침대에 누워있던 대표님의 마음을 심하게 짓누르는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 브랜딩을 완벽히 구축하고 회사를 만들진 않습니다. 일단 2, 3일 정도 고민한 회사명과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몇 명을 모아서 설득한 후 회사가 시작되죠. 브랜딩이란 것을 고민할 정도로 초기사업체는 여유롭지 않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브랜딩은 마치 중딩시절 덕질의 폐해로 만들어진 아이디 ‘치천사_세라핌’ 만큼이나 오글거릴 수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다음 한메일 주소에서 살아 숨 쉬듯 쉽사리 바꾸기도 힘든 파워를 자랑합니다. 초기 브랜딩에 대한 애착과 사랑은 곧 사업체의 정체성과도 같으니까요. 그런데도 한 명 두 명 직원들이 채용되고 회사가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춰가면서 다시 고민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대표님들 머릿속에 한 가지 단어가 떠올랐기 때문이지요. ‘체계’뭔가 체계를 갖추고 싶다는 욕망이 스멀스멀 솟구치면서 우리 브랜딩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이릅니다. “회사소개서도 바꿔야겠고! 리플렛도 바꾸고, 홈페이지도 개편해야겠어!! 짜잔!! 하고 말이야.”라는 굳은 결심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생각은 당연하고, 필수적인 얘기입니다. 회사의 체계를 잡는 것은 중요하지요. 하지만 체계를 잡는 것이 곧 브랜딩은 아닙니다. 보통 의식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브랜딩개편? 회사소개서를 만들자!!! 라고 말이죠. 앞글에서 제가 설명했듯 브랜딩은 ‘정보제공’의 개념이 아닙니다. 이걸 명확하게 해야 할 듯합니다. 회사소개서, 리플렛, 브로슈어, 웹/앱 개편은 필요한 일이지만 이걸 브랜딩이라고 부르는 건 좀 주객이 전도 된 느낌이죠. 이것은 그저 온드미디어나 홍보물 리뉴얼 정도라고 하는 편이 좋겠네요. 브랜딩을 정비해야겠어! 라고 한다면 우선 5가지 질문에답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우린 누구지?2.     우린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지?3.     우린 어떤 행동을 하고 있지?4.     지금까진 어떻게 해왔지?5.     앞으로 어떻게 할거지?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무엇을 하느냐에 대한 얘기는 잠시 미룹시다. ‘우리가 하는 일’을 설명하는 것은 회사소개서와 제안서 등등에서 구체화시키면 됩니다. 브랜딩 작업에선 일단 당신이 어떤 사람들인지, 당신의 회사는 뭔지? 그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예능 캐릭터를 곰곰이 생각해볼까요? 정형돈의 화내기와 박명수의 화내기는 그 결이 매우 다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규정하죠. 정형돈은 투정, 박명수는 버럭! 정준하는 짜증!, 유재석은 진짜 화났다! 등으로 말입니다. 이것을 가르는 것은 캐릭터의 베이스성향입니다. 화를 내는 것은 ‘행위’에 가깝습니다. 정형돈은 옆집 형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베이스가 있습니다. 박명수는 어르신, 나이 많은 등의 베이스가 있죠. 이러한 베이스 때문에 같은 행위라도 그 결이 달라지는 거거든요. 그러니 당신의 회사는 어떤 베이스를 지니고 있는지 먼저 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린 전문가집단 베이스? 덕후모임 베이스? 대학동아리 베이스? 다차원세계의 이종집합체? 등등 비즈니스의 성향과 모여있는 집단의 성향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아침회의의 시작회의가 시작됩니다. ‘우리만의 브랜딩을 해보자!’라는 주제로 말이죠. 물론 회사 분위기에 따라 케바케입니다. 성향이 시끄러운 집단이라면 산으로 가버릴 것이고, 성향이 국방색이면 명령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애당초 조용한 집단이라면 천 년의 침묵 끝에 머리 위에 눈이 쌓여 대답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어버리는 슬픈 도시 전설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회의의 주제는 리브랜딩을 해보자! 라기보단 사실 ‘우리 비즈니스의 성격은 어때?’ 라는 주제로 시작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곤 이상형 월드컵을 하듯 하나씩 선택해 나가는 편이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죠. 비즈니스의 성향이 ‘유쾌하고 키치한 성향'으로 드러났다면 두 번째 안건은 그럼 직원들의 성격은 어때? 라는 주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들 연구부원마냥 무테안경에 타이 정장을 고수하는 논리적이고 신중 신중한 ISTJ 타입의 인원들이 가득 모여 있는데 유쾌하고 키치한 전략을 만들어 내자라고 하면…… 아마 다들 꺾은 선 그래프를 들고 와서 데이터와 전략싸움을 하느라 에너지를 쏟다가 결국 자기 파티션 속 책상으로 돌아가 고개를 가로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비즈니스의 방향과 구성원의 성향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모든 구성원이 다 똑같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고 구성원에게 맞춰 비즈니스모델을 인제 와서 뜯어고치기도 힘들죠. 그렇다면 적어도 브랜딩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팀이나 구성원 정도는 BM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야 서로 즐겁죠. 그래서 주로 회의의 내용은 이런 것들로 구성되고, 이러한 답변이 나와야 합니다.01.   우리 회사 성격은? – 유쾌하고 키치하다.02.   구성원의 성격은? – 논리적인 사색가형 3명, 모험가형 2명, 재기발랄활동가형 1명03.   우리는 어떤 경험을 주는가? (소비자에게) – 서비스에 에너지를 담아줌04.   그 경험은 누구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가? – ‘에너지’라는 개념을 구체화, 실체화05.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가? – 채널, 방식, 제작방식, 시기, 기간, 컨셉 등06.   누가 얼마나 담당할 것인가? – 업무분장시작07.   PM는 BM와 제일 비슷한 성향의 기획자가.08.   기획 서포트는 반대 성향의 담당자가09.   중재자는 관찰자 성향의 담당자가10.   실행과 운영은 모험가형 2명이11.   검토와 트래킹은 사색가1명이12.   기획안 도출과 프로토타입 제작은 언제까지13.   리브랜딩 제작물과 디자인 작업은 언제까지14.   사내 전체 공유와 적용 시기는 언제부터15.   대외노출과 공표는 언제16.   유지와 운영 점검의 1차 지점은 언제까지17.   해당 업무에 대한 각 팀 별 세부업무 관리는 어떤 식으로18.   총 예산은 어느 정도19.   1차 랜딩이 끝난 후 2차 유지보수비(고정비)는 어느 정도 책정20.   책임과 권한 부여대략적으로 적어보았습니다만, 아마 이 정도의 회의내용이라면 물개 박수를 받을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컨설턴트나 전문가가 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브랜딩 기획 회의 진행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논쟁과 한숨과 미간 주름과 커피와 담배가 함께하는 회의시간이 되겠지만 이 시간을 피해선 절대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브랜딩을 꼭 누군가에게 전담해서 네가 해! 라고 하긴 하지만, 이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에요. 회사 특성상 전담자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모든 걸 전가해버리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되죠. 그래서 사실 이 회의에서 업무분장과 구성원의 역할의 명확한 구분은 아주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그래서 전담자가 있되, 사원 모두가 브랜딩에 하나하나 부분을 담당하는 형식이 되어주어야 해요. 그리고 그 업무분할은 각자의 성향에 맞춰서 분배하는 편이 현명하죠. 일의 시작    이제 다들 책상으로 돌아와 앉았습니다. 회의가 엄청나게 길고 피곤했겠죠. 한숨과 담배 연기와 와 씌……와 가슴 속 사직서를 검지와 엄지로 꼭 잡으며 가족사진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회의록을 보니, 이 모든 상황이 몰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 겁니다. 누군가가 뒷문에서 등장하여 지금까지 잘 견디셨습니다!! 하며 내 앞의 기획안을 짝짝 찢어 버리길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뭐사실 아무리 즐거운 브랜딩 프로젝트라도 일단 일은 일이기에 저녁 약속을 취소해야 하는 슬픔은 누구라도 피하기가 힘듭니다. 만약 치맥과 풀침을 보장받으며 브랜딩 프로젝트를 쭉 진행할 수 있다면 정말 직원들의 역량이 엄청나거나, 대표님의 지략이 거의 사마의 급이라고 칭송받아 마땅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몇 있긴 했습니다. 일전의 클라이언트 대표님은 장판교의 장비와 같이 몰려드는 업무를 장엄하게 쳐내며 11명의 직원 대군의 칼퇴를 보장하더군요. 진피층까지 소름이 돋아 어느새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고 있던 저를 발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일은 시작되었습니다. 피할 수 없는 브랜딩 업무가 다가온 것이죠. 일단 일의 시작은 대부분 회의록의 정리부터입니다. 회의록을 정리해서 사내전체에 공유하죠. 회의록은 차지게 써서 넘버링을 해줍니다. 1번부터~20번까지 안건에 대한 결정사항과 TBD 여부 (+재결정시기)를 확정한 후 사내공유를 합니다. 그리고 담당자들끼리 모여 간략하게 담배타임을 가지며 업무재정비를 합니다. 이 때는 회의시간에 차마 말하지 못했던, 나는 엑셀 고자다, 나는 포토샵 공포증이 있다, 사실 나는 공황장애가 있어서 전시회를 나가지 못한다 등등의 세부적인 얘기와 개인 사정에 대한 조율을 진행합니다. 어쩌면 이게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재정비가 이루어졌다면, 누군가는 기획서를 써야 합니다. 기획안은 예쁘게 만들고 싶겠지만, 예쁘기보단 정확하게 만듭시다. 솔직히 딴 거 다 필요 없습니다. 이미 방향성과 컨셉은 정해졌고, 이젠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방안, 운영에 관련된 것들만 나와주면 됩니다.그러니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어와 숫자입니다. 어떤 워딩을 쓰고, 예산을 얼마 투입, 언제까지 누가,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만 정확하게 잡아서 원페이지로 딱딱 만들어냅시다. 이 단계에서 이제 제가 담당하는 비쥬얼브랜딩 실무도 함께 진행이 되죠. 소개서와 제안서는 언제까지, 얼마로, 어떤 자료, 어떤 컨셉으로 진행할 것인지 한 장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01.  고객초청 간담회진행02.  브랜드 가이드구축03.  로고/슬로건/컬러컨셉 적용04.  전사 공유회의 진행05.  현장관찰(가만히 앉아서 사람들의 행동 구경하기)06.  온라인이벤트기획07.  홈페이지리뉴얼08.  앱리뉴얼09.  회사소개서/제안서 리뉴얼10.  SNS컨텐츠 리뉴얼11.  대외이벤트진행12.  굿즈제작 등등 각 항목별로 한 페이지씩으로 정리해서, 전체 브랜드구축 기획안을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만들어낸 후 전사 공유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비용과 시기입니다. 대표님 입장에선 비용이 살벌하게 중요할 것이고, 실무자 입장에선 시기가 살벌하게 중요합니다. 이시기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23세기가 되어서야 우리 브랜드가 망원동 인근 주민에게 겨우 알려지는 사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도 끝도 없이 지지부진해지죠. 시기는 명확하게 가슴 졸리게 잡는 게 좋습니다. 데드라인이란 것은 참으로 일을 흥미진진하고 가슴 벅차게 만들어주니까요. 표지포함 13장의 기획안이 완성되어 전사공유를 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하나일을 처리해봐야겠죠. 이제부턴 세세한 실무의 디테일과 폭망의 전조, 쓸데없이 생고생을 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운영하는 다양한 슈퍼수프림 꿀팁과 각종 썰에 대해서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