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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전략 - 판매보다 흥미 먼저

개입전략 - 고객이 당신의 서비스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 만들기 우리는 왜 마지막 목표만 생각할까?오늘 아침, 트래픽잼을 뚫고 사무실에 출근한 당신에게 상사는 갑자기 미션을 내린다. “매출상승” 다짜고짜 매출상승이란다. 지난 기간 매출이 하락하여 기대 매출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팀 전체가 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무엇을 먼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앞이 막막하고 캄캄하다. 보통 우리가 이런 막무가내의 목표를 듣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이럴 땐,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최종적인 목표달성이 무엇인지 정의한 후, 고객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과정들을 거치는 지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다. 쇼핑몰이라고 생각해보자.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은 마케터 입장의 사고이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구매완료’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럼, 고객이 구매완료를 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어떤 페이지일까? 바로, ‘결제페이지’다. 그럼, 마케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첫째, 결제페이지에서 구매완료 페이지로의 이동되는 고객수를 늘린다. 둘째, 결제페이지로 도착하는 고객수를 늘린다. 두 개의 아이디어가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다. 하나는 트래픽을 늘리는 전략이고, 나머지 하나는 전환률을 늘리는 전략이다. 둘 중 어느 것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하더라도 ‘매출상승’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 위 두가지에서 ‘매출상승’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다만,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행동을 유도하면서 최종적인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보자. 당신은 커피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바리스타다. 그리고 그 커피를 판매할 예정이다. 그럼, 가장 쉽게 커피를 판매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시음신청을 받는 것이다. 다짜고짜 사람들에게 커피가 맛있으니, 사 먹으라고 한다면 먹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한 번 시도해보라고 한다면, 부담감 없이 시도해볼 것이다. 그리고 커피가 정말 맛있다면, 그들은 이후 돈을 내고서라도 당신의 커피를 사먹을 것이다. 이 프로세스가 새로운가?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전혀 새롭지 않다. 전혀 특별하지 않다. 다만, 당신이 조금 덜 조급하면, 이런 효율적인 세일즈 프로세스를 개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락적 사고의 필요성: 단게 별 전략의 유무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바로 앞뒤 맥락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 어떤 브랜드나 서비스에는 그 기본적인 맥락이 없다. 무조건 좋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것에 대한 검증, 테스트, 소비자인 나에 대한 관심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당장 구매하라고 한다. 마침 프로모션 할인기획까지 있다고 한다. 내가 그것을 사야 할 유일한 명분은 가격 할인 뿐이다. 당신은 이 비맥락적 캠페인에 여러 번 노출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재 마케팅 환경에서는 이런 맥락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것일까?마음이 급한 것이다.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결국 일을 그르 칠 수 밖에 없다. 무슨 일이든 순서라는 것이 있는데, 그 순서를 그르치고 일을 진행 시킬 순 없다. 쇼핑몰을 생각해보자. 고객의 구매를 유도해 사용자가 ‘결제완료페이지’에 많이 도착할 수 있게 만들어 본다고 생각한다. 그럼, 그 전에 고객은 결제페이지에 많이 도착해야 한다. 그럼 그 전에는? 그렇다. 바로 장바구니 페이지에 많이 도착해야 한다. 마지막 전 단계의 목표들에 집중 할 때 얻을 수 있는 것많은 마케터가 직면하는 미션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매출 상승이다. 어떻게 매출을 늘릴 수 있을까? 생각만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오로지 한 목표, 매출상승만을 바라보고 전략을 수립한다면 이처럼 숨이 턱하고 막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다행이다. 우리에겐 맥락적 사고가 있다. 고객이 매출에 기여를 하기 이전에 어떤 경험들을 하는 지 살펴보면 생각보다 일이 수월하게 해결 될 수 있다. 쇼핑몰에서 대부분의 고객은 상세페이지의 내용을 보고 구매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해당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게 되며, 이후 결제 절차를 밟게 된다. 만약, 장바구니에서 결제페이지까지 이동되는 전환률이 10%라고 가정하자. 그럼,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 유저의 수가 늘거나 장바구니에 담기는 물건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까?결론은 ‘그렇다’이다. 10%의 전환률은 바뀌진 않지만 그 전 단계의 모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다음 단계의 결과는 많아지게 될 것이다. 너무 상식적인가? 실제 이 질문을 강의에서 해보면 의외로 이 상식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 그럼 우리는 이런 간단한 맥락을 가지고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다시 쇼핑몰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게 유도하여 그 수를 늘린다면, 매출이 늘어난다. 그럼, 당신은 매출을 어떻게 늘릴까를 궁리하지말고, 고객이 장바구니 버튼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누르게 만들지를 고민하라. 장담하건대, 그게 훨씬 더 쉽다. 그리고 매출도 늘어날 것이다. 고민하지 말라. 항상 마지막에 집중하되, 실행 게획은 그 모든 과정을 쪼개고 바로 앞 순서에 집중해야 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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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사례  5번째 이야기

프라임데이 2400%의 매출 성장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아마존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흐름’을 잘 타야 합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마존 셀링은 마치 파도타기와도 같아서, 한 번 잘 팔렸던 이력이 있는 상품은 아마존 시스템이 그것을 인식하여 ‘grandfathered-in’의 효과 (기득권)을 갖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한 번이라도 잘 팔렸던 이력이 있는 상품은 앞으로도 잘 팔릴 거라고 아마존이 여겨서, 더 많은 노출과 더 높은 랭킹을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이 ‘흐름’을 타기 위해서 저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아마존의 주요 이벤트들을 눈여겨보고, 소비자들이 아마존에 급격하게 몰리는 때를 기회 삼아 저희의 매출도 같이 증폭되게끔 해야 합니다. 아마존은 일 년에도 대표적으로 두 번 크게 전체적인 행사를 하고 있는데 (7월 프라임 데이, 그리고 Q4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새해), 이 두 기간에 아마존에 몰리는 고객들을 나의 고객으로 반드시 사로잡아야 위에서 언급한 ‘흐름’을 탈 수가 있는 것입니다.아마존의 연중 큰 행사기간 중에 첫 번째인 프라임 데이를 이번 포스트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컨택틱의 고객사가 프라임 데이 때 PRIME DEAL을 통해 아마존 소비자들을 전략적으로 사로잡아서 이끌어낸 매출의 성과입니다.위에 보이듯이 평소에는 일일 판매량이 10개 내외였던 이 계정이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제대로 공략했다는 것만으로도 프라임 데이 당일에 그의 12배인 120개가량의 판매량과, 그 다음날에도 8배인 80개가량의 판매량이 이어졌습니다.그렇다면 이제 작년 매출 데이터와 올해의 매출 데이터를 나란히 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래프는 해당 업체의 2017년 매출과 (빨간색 그래프) 2018년 매출 (파란색 그래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승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이미 ‘기득권 (grandfathered) 효과’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다시 한 번 설명드리자면, 아마존의 알고리즘은 특정 리스팅이 한 번 팔릴 때마다 그 판매 건에 따른 ‘랭킹 가중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사실 이것은 아마존뿐만 아니라 그 어느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번 리스팅이 팔릴 때마다 그 리스팅이 인덱싱 되고 있는 키워드들(굉장히 많겠죠)은 전체적으로 랭킹이 상승합니다. 그러면 더 많은 매출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이게 바로 ‘흐름’을 타는 것입니다.프라임 데이, Q4 시즌 등을 통해서 매출을 급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잘 사로잡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별도로 없습니다. 그리고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그로 인한 여파가 향후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단순히 당일에 매출이 급증한 사실 하나만 바라볼 게 아니라, 그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까지 고려하여 반드시 공략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평소에 아마존 관리를 이미 잘 하고 계시겠지만, 적어도 이 두 행사기간에는 유난히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꼭 PRIME DEAL이나 BEST DEAL / DEAL OF THE DAY 등등의 광고 구좌를 얻지 못했을지라도 자체 프로모션, COUPON, 또는 off-amazon marketing을 통해서 ‘buzz’를 일으키고 해당 기간에 급증한 매출이 연중 매출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컨택틱에서는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손을 잡고 여러분들의 아마존 관련 질문들을 명확하게 답변드리고, 더 나아가서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마존에 대한 기초와 심화 교육 과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URL을 통해 아마존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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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분석] Step2. EXPERIENCE (사용자경험 분석)

지난 글에 이어 앱 분석의 2단계 Experience (사용자경험 분석)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바일 앱분석]  Step1. MARKETING (마케팅 분석) 보기 )2013년 Compuware의 조사에 의하면 사용자가 다운로드 한 앱 중 80-90%는 단 한 번 실행 후 삭제한다고 밝혔습니다.매우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경험상 수긍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앱을 삭제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는 앱을 설치하기 전 편의, 문제해결, 유희 등 분명한 목적있습니다. 그러나 설치 후 실행한 앱이 기대한 만큼의 만족도를 제공하지 못했거나 서비스 경험을 하기도 전에 부정적인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Experience 단계의 분석 핵심은 마케팅으로 획득한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면서 겪고 있는 문제점을 정량적 데이터로 빠르게 발견하고, 개선하는 데 있습니다.# 호환성 분석반송률(Bounce Rate)이란 지표는 앱 실행 시 인트로를 지나 첫 페이지에서 서핑이 종료된 비율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앱 실행 후 바로 종료한 비율인데요, 앱의 경우 일반적으로 단일 페이지(화면)에서 실행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앱의 반송률은 극히 낮은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반송률이 높다면 왜 그런 것일까요?– 불필요한 푸시 알람을 무심코 눌러 실행되서 바로 종료한 경우– 앱을 실행했는데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위와 유사한 행위가 자주 반복된다면 반송률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즉, 반송률은 앱의 부정적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지표는 주로 시스템 관련 디멘젼과 어울려 제공됩니다. 앱을 업데이트 했는데 문제는 없는지. 특정 OS에서 또는 특정 디바이스에서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지 등을 반송률 지표를 통해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사용성 분석많은 카테고리와 복잡한 네비게이션은 장시간 앱 사용에 극심한 피로도를 주고 재사용률을 감소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프로바이더 입장에서 앱 개발 시 가장 노력하는 부분이 카테고리, UI, 네비게이션 최적화입니다.일반적으로 컨텐츠 데이터는 앱 개편 시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 사용자의 관심도에 따라 카테고리 위치를 조정하며, 인기가 높은 카테고리는 유지 및 컨텐츠를 강화하고, 인기가 낮은 카테고리는 제거해서 복잡한 카테고리를 간소화 합니다.컨텐츠 데이터로 사용자의 관심도를 알 수 있다면, 행동패턴 데이터는 사용자의 앱 이용 목적(방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저와 비로그인 유저의 행동패턴은 어떻게 다를까? 남성은, 여성은 어떻게 앱을 이용하고 있을까? 서핑을 주로 종료하는 시점은 언제일까?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검증된 데이터 기반으로 효과적인 앱 네비게이션 개선을 이끌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 편의성 분석검색엔진은 목적한 컨텐츠에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도구로써, 커머스/뷰티/미디어 앱 등 다수의 컨텐츠를 다루는 앱에서 높은 사용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용성이 높은만큼 검색엔진이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경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검색을 하는 사용자의 마음가짐은 아래와 같습니다.– 서핑하기 귀찮다– 원하는 정보만 빠르게 얻고 싶다이런 사용자에게 다음과 같은 검색결과를 제시한다면 Conversion은 기대하기 힘들 것 입니다.– 원하는 검색결과를 제공하지 못했을 경우–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선택에 혼란을 줄 경우내부 검색엔진을 운영하는 앱이라면 매일 검색엔진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사용자의 트렌드 키워드를 확인하고, 그에 적절한 결과 값을 제시해주고 있는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정량적 데이터 확인 뿐만 아니라, 실제 앱에서 검색해 보면서 불편함은 없는지, 더 효과적으로 컨텐츠에 접근할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앱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했다면, 최종 목적인 전환 최적화를 위해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모바일 앱분석] Step3. CONVERSION (성과 분석) 에서는 전환 트렌드를 이해하고 전환을 방해하는 요인을 도출/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와이즈트래커 #서비스소개 #마케팅 #데이터분석 #데이터사이언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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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의 관찰기] 주말 출근... 실화냐?

퍽 궁금했었다.입사 전, 앞을 함께 일할 사람들과 회사의 분위기와 문화를 알기 위해 B.A.T 브런치에 올라온 글들을 정독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이기도 했고. 바로 브런치 글을 읽으며 마치 VR 가상체험이라도 한 듯, 생생하고 즐겁게 다가왔던 B.A.T 문화 중 하나인 노마드 데이 말이다!한 달에 한 번, 사무실을 벗어나 서로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에서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맛있는 것을 먹는 워크숍 같은 워크숍 같지 않은, 이 멋진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그런데, 기대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그 한 달에 한 번이 토요일이란 사실! (월요일 출근보다 더 피곤한 것이 주말 출근 아니던가)하지만 모두가 의외로 덤덤하게 혹은 새로운 장소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가.나만 주말 근무를 극혐하는 인간인가 라는 좌절감이 들 찰나, 노마드 데이의 히스토리를 듣게 되었다.원래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노마드 데이를 진행했는데, 평일이다 보니 일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리프레시라는 목적의 겉핥기만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모두에게 양해를 구한 뒤 마지막 주 토요일로 이동하게 되었다는 것. 대신, 주말 출근이 적용되어 노마드 데이가 끝나고 나면 반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혀 섭섭할 이유가 없다!아, 이런 의사결정과 과정들이 B.A.T스러운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노마드 데이에 관련한 히스토리의 산을 넘고 나니,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이번 노마드 데이는 새로 입사한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장소도 서치하며 노마드 데이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 입사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적응도 다 되지 않았는데, 내부의 대표적인 문화의 총괄 진행을 맡으라니. 함께 준비해야 하는 멤버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서로의 동공 지진을 느꼈지만 멘탈 보호 차원에서 암묵적으로 모른척하기로 했던 것 같다.(민망하게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돌이켜보면,준비하는 동안 기존에 있는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고 의견도 구하다 보니 어느 때보다 짧은 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회사 그리고 사람들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의견들을 조정하다 보니 회사의 구성원으로서의 주체성도 생긴 것 같고. 매번 다른 멤버들의 구성으로 돌아가며 준비하는, 노마드 데이의 진짜 매력은 '이번에는 어떤 시간으로 채워질까?'라는 기대와 '어떻게 알차고 즐겁게 채워볼까?'라는 고민이 만나는 그 지점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따뜻한 우드와 기분 좋아지는 녹색의 조화가 멋스러웠던 '포레스트 구구']오랜 고심 끝 노마드 데이의 장소로 선택한 곳은 아름다운 삼청동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포레스트 구구'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거리의 운치를 느낄 여유 없이 바쁜 발걸음으로 도착하자 널찍한 공간에 따뜻하게 들어오는 햇빛과 향긋한 커피 냄새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먼저 온 사람들은 옹기종기 모여 수다의 장을 펼쳤고, 각자 사진을 찍으며 공간을 음미한 뒤 본격적인 노마드 데이가 시작되었다.시작은 새로운 멤버들의 Lessons learned!컨설팅 회사 출신 Y님의 ‘Logical Thinking’부터 에디터 S님의 콘텐츠 기획 스터디가 진행되었다.보통의 조직은, 새롭게 합류한 사람이 기존의 질서에 잘 스며들기를 바라곤 한다.B.A.T는 오히려 낯선 관점에서 포착하는 새로운 인사이트에 주목해 더 좋고 나은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그에 맞는 변화를 시도하는 것 같다. B.A.T의 조직가치 중 하나인 ‘끊임없는 성장’은 바로 이런 자세가 있기에 가능해지는 것이겠지.뒤이어 마케터 K님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생각한 개선점을 공유해주었는데, 빡빡한 스케줄로 바쁘고 정신없었을 텐데 그 와중에 효율적인 협업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니 새삼 그녀가 참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대표님의 4분기 비전 공유 시간에선,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일을 벌일(!) 예정인지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회사의 운영 계획을 멤버들에게 세세하게 공유해주는 모습에서 단지 우리를 회사의 '직원'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회사를 키워나가는 파트너 그리고 팀이라고 생각해준다는 것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B.A.T의 파트너십이 가장 드러나는 것이 바로 이런 시간들이 아닐까. 처음 회사에 들어와 신기했던 부분 중 하나가 거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각자의 업무와 계획은 물론 모든 파일과 리소스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접근 가능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기에,그런 것들을 B.A.T는 무리 없이 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두구두구 BGM은 우리들 입에서 나는 소리일 뿐...]다소 진지했던(?) 순서들이 끝나고, 한 주 동안의 투표로 가려진 MBP를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MBP는 Most B.A.Table Player의 약자로, 조직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멤버를 뽑는 시상식으로 이번 노마드 데이부터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MBP로 선정된 멤버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되었는데, MBP를 주관하는 이사님이 상품의 스케일을 점점 키워보겠다는 포부를 밝혀 다시 한번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놀라운 고객 경험, 끊임없는 성장 부문 수상자: 무려 2관왕의 자리에 오른 B.A.T 아이돌 디자이너  L님][압도적인 성과 부문 수상자: 압도적인 포즈로 존재감 드러낸 디자이너 J님][유기적인 협업 부문 수상자: B.A.T 핵인싸 디자이너 N님(좌), 항상 얼굴에 미소 가득한 AE C님(우)]수상자를 발표하는 것만큼이나 흥미로웠던 것은 익명의 투표자들이 써준 선정 이유들이었는데서로에 대한 애정, 고마움, 미안함 등이 섞여 있어 끈끈한 동료애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B.A.T 조직가치가 그럴듯하게 명목상으로만 만들어 둔 것이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이 조직가치에 동의하고 실천하고자 하기 때문에 그것이 일을 하는 태도에서 드러나게 되고 이는 곧 좋은 아웃풋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것이리라 생각해본다.디자이너 N님과 J님의 개인 프로젝트 공유로 노마드 데이의 재미와 활기는 더해갔다.최근 비영리 목적으로 라는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론칭한 디자이너 N님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작업했던 과정들을 공유해주었고, 디자이너 J님의 사진학 개론(?)에서는 그의 취미 발전사와 함께 시간대별로 변화한 여러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자타 공인 B.A.T의 핵인싸들답게 힙한 일상을 엿볼 수 있어 더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두 디자이너의 작업이 궁금하다면 아래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 N님의 HEAVY MAGAZINE: www.instagram.com/heavy.magazine/* 디자이너 J님의 개인 블로그: www.breadzini.kr/절대 업무 강도가 낮지 않은 B.A.T에서 일과 동시에 개인 작업과 취미를 부지런히, 그것도 너무나 멋지게 하고 있는 멤버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동기부여가 된다.다재다능한 B.A.T의 멤버들 덕분에 노마드 데이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새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지고, 주말에도 기꺼이 출근할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아닐까?장장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엄청난 양의 인사이트 (그것도 업무 관련한)를 공유해도 이렇게 즐거운 이유는 모두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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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AP는 당최 언제까지 하란걸까?

뭐 그렇습니다. 항상 모든 일은 빨리 하는 게 좋죠. 너에게도 좋고 회사에게도 좋습니다. 나에게만 안좋죠. 이걸 빨리 쳐낸다고 집에 빨리 가는 것도 아니니. ASAP는 As soon as possible 의 약자입니다. '가능한 빨리' 라는 오더입니다. 사실 이 만큼 애매모호한 오더가 또 있을까요? 가능한 빨리. 란 말을 분석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가능한 = 내가 생각하는 시간안에빨리 = 내놔라그렇군요.  ASAP는 '내가 원할 때 내놔라' 라는 뜻이었습니다. 문제는 "니가 언제 원하냐" 는 겁니다. 게다가 보통은 내놓으라는 게 한 두개가 아니죠. 대부분 모든 것이 ASAP로 처리되므로 실무자 입장에선 도대체 모드 한날한시에 끝내라는 건지 아니면 뭐부터 먼저하란 건지 고구맙니다.ASAP는 '내가 원할 때 내놔라' 목이 강하게 막혀오고 명치가 답답해진다고 '뭐 부터 처리할까요?' 라고 되물으면, '일단 급한 것부터 해' 라는 더욱 난해한 대답이 돌아오지요. 아니 그러니까 일단 급한 게 뭐냐고. 우리는 무료 고구마를 안고 자리에 돌아와 머리카락의 윤기를 손가락사이로 느끼곤 합니다.물론 그 정도는 실무자인 니가 센스껏 알아서 해야하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일정부분 그걸 스스로 정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요. 실제로 실무자중에선 본인이 일을 못해서 어버버 하는 경우도 꽤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스티븐 코비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서 중요도의 우선순위를 분류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네, 이렇게 생긴 것이죠. 사실 뭔지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리더쉽 강의에선 이와 같은 사분면 매트릭스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챡챡 하라고 감동적으로 알려주지요. 큰 돌 먼저 넣고 자갈을 넣기도 하고, 막 뻔한데 그럴싸한 퍼포먼스로 한 떨기 끄덕거림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저 매트릭스는 이론적으로 전혀 틀리지 않았습니다. 매우 정석적이고 저리 하는 게 옳죠. 근데 문제는 이겁니다. 근데 나 혼자만 저리하고 있음 뭐합니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상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른데.  이론적으로 2사분면이 최우선입니다만, 그냥 쫄리거나 외부압박이 있거나, 돈이 더 크거나, 친분관계가 있거나, 그냥 내 판단에 의해서 4사분면을 먼저 하라는 오더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사실 그런 경우가 더 많죠. 우리는 매우 의아하고 내 업무스케쥴이 몽땅 꼬이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담배세와 주류세를 성실히 납부하는 시민이 되었습니다.소주는 트럼펫처럼 뿌우뿌우우 후우우 휘오오오오그러니 오늘은 ASAP는 언제까지 해야하는 것이며, 여러개의 ASAP가 있을 땐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 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물론 도움이 될 지 안될 지는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ASAP는 언제까지 하는걸까?1. 오늘이 월요일 점심 이후 라면 수요일까지 입니다.2. 오늘이 화요일이라면 수요일까지 입니다.3. 오늘이 수요일이라면 금요일 오전 입니다.4. 오늘이 목요일이라면 금요일 오전까지 입니다.5. 오늘이 금요일이라면 토요일 오후까지입니다.(응?)6. 오늘이 토요일이라면 토요일까지 입니다.7. 오늘이 일요일이라면 월요일 오전까지 입니다.8. 오늘이 월요일 오전이라면 점심 전까지입니다.보통 큰 건의 경우엔 위와 같습니다. 수요일이 기준이 되는 이유는 심리적으로다가 뭔가 컨펌을 해서, 다른 일을 진행하기에 충분한 분기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팀장이나 대표들은 수요일을 기점으로 다 됐어?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야 수요일날 수정을 하던 컨펌을 하던 해서 다른 오더를 내리니까요. 그리고 그 오더는 금요일까지 주로 진행되죠. 대신 오전중에 컨펌이 나야 오후에 뭔가 다른 오더를 업체에 보내든 다른 팀에 보내든 어쩌든 하니까 대부분 금요일 오전중에 끝내겠지....라고 (혼자) 생각합니다.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건 ASAP는 주말을 치지 않습니다.  보통 나의 시간은 주5일이지만, 너는 주7일을 살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이토록 지랄맞은 평행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상사님들의 자택은 죄다 시간과 공간의 방입니다. 그곳의 시간은 느리게 흐르죠. 만약 자잘한 일일 경우엔 ASAP가 더 세분화됩니다. 잘잘한 수정건이나 서칭 건이라고 해봅시다.1. 9시에 시켰다면 점심전입니다.2. 10시에 시켰다면 점심전입니다.3. 11시에 시켰다면 2시까지입니다.4. 12시에 시키면 개자식입니다.5. 오후 1시에 시키면 4시까지 입니다.6. 오후 2시에 시키면 5시까지 입니다.7. 오후 3시에 시키면 5시까지 입니다.8. 오후 4시에 시키면 퇴근 전까지 입니다.9. 퇴근 전에 시키면 밤9시까지 입니다.10. 밤9시 시키면 내일 아침9시까지 입니다.등이 있겠군요. 보통 인간은 3의 프레임에 굉장히 익숙합니다. 수요일도 그러하고, 3시간도 마찬가지죠. 보통 1시간은 인간적으로 너무 짧다 생각하고, 2시간은 애매하고, 3시간이면 다 끝나겠지? 라고 (지 맘대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마지노선이 5시정도라는 건데, 6시가 되면 지켜지진 않지만 퇴근시간이라는 심리적압박이 있어서 일단 그 전에 끝내야 내가 컨펌하고 뭔가 수정을 내리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ASAP중 어떤 걸 먼저 해야할까?ASAP처럼 모호한 표현은 함의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미간의 찌푸림이나, 쓰읍..하는 입다심, 머뭇거리는 침묵 등에서 업무의 중요도를 파악할 수 있거든요. 일단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미간찌푸림, 쓰읍, 하아.. 음, 침묵, 어..이건.. 등의 고민끝의 ASAP는 후순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 진짜 급한 건 기껏 하란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 "이것 먼저 처리해줘 급한거야!" 라고 급직구로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1. '이거 먼저 처리해줘.''이거, 그거' 등 가까운 느낌의 대명사가 있는 경우가 더 먼저입니다. '저거, 말한 거' 등 거리가 먼 that계열의 대명사를 쓸 땐 심리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가면 그거보다 '이거'가 우선입니다. 그러니 영어로 말하던가, 아니면 손에 들고 정확하게 짚으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바(개의 품종입니다.) 2. '그때 그거 빨리 돼나?'과거의 일이라고 해도 '그거' 라는 대명사를 쓰면 중요도가 올라갑니다. 과거의 일을 현재로 끌고와서 내 품안에 안고 얘기하는 것이죠. '그때 그거' 를 먼저 합시다. (이거보다 우선입니다.)3. 음... 될 수 있는 대로'빨리' 라는 말대신 위와 같이 풀어말하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겁니다. 사실 해도 언제 내 마음이 바뀔 지 몰라서 본인도 아리까리 한 상태죠.4. 진짜 급해진짜 급한 겁니다. 1,2번보다 더 급합니다. '진짜, 대박, 제발, 얼른, 존나' 등이 붙으면 그게 최우선입니다.5. 이것도 아삽으로 해줘'~도' 라는 건  보통 문장상에선 앞 문장과 동등한 지위를 지니지만, 실생활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나온 말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라는 문장은 부연에 속합니다. 보통 이런 말은 본인도 딱히 언제까지 해야할 지 잘 모르겠을 때 그냥 빨리 하라고 하는 경우거든요.6. 이거 ASAP면 좋을 것 같은데네, 저는 안좋습니다. 라고 말할 순 없겠죠. 중요도가 한참 떨어지는 겁니다. 7. 하아..그거? 음..ASAP이건 분명히 내일 되면 "어 그거 안해도 된대." 라는 소리가 나올 겁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언제까진지 명확치않은 것은 항상 ASAP이므로 그 중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라질 위험이 높습니다. 보통 업무에서 데이라인이 명확하지 않은 것들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거든요. 8. A 먼저 해주고, 그리고 이건... ASAP1번에서 '이거' 가 붙으면 우선순위라고 했지만, 그 문장앞에 '그리고' 라는 순접접속사가 붙으면 부사절로 변하고 맙니다. 영문법에선 접속부사라고 하죠. 중요도에서 밀리므로,  A일을 먼저 처리합니다.9. 근데, 이것도 ASAP다.애매한 경우죠. 이것이라고 했으니 중요한데, ~도 가 붙었으니 밀립니다. '근데'라는 역접접속사가 붙었으니 문법적으론 이걸 먼저 처리하는 게 맞습니다.  매우 헷갈리죠. 이럴 땐 말투가 중요합니다."근데, 이것도 ASAP다!!!!' 라고 깜박했다는 느낌이면 이게 먼저고"근데, 이것도 ASAP네..' 라고 종결어미가 엄마 품처럼 부드러우면 후순윕니다.10. 그냥 다 ASAP야안되겠소, 쏩시다.죄다 온통 모든 것이 ASAP인 이유는 정작 본인도 뭐가 중요한 지 잘 모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니 다시 뭐가 중요한 지 되물어봐도 소용없습니다. 상사입장에선 "어?...잘 모르겠는데..(긁적)" 하긴 싫고 일단 뭘 시키긴 해야겠으니 "그 정돈 알아서 해야하는 거 아냐?" 라는 이상한 질책이 돌아오는 거죠. 소소한 팁을 알려드리자면 이렇습니다.보통 큰 일을 먼저 하고, 잘잘한 것을 집어넣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만, 이러한 무한아삽이 있는 곳에선 그 공식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일단 자잘하고 빨리 "끝낼 수 있는" 것들을 끝내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 작은 일을 빨리 쳐내서 끝내버리고 큰 일은 업무분장 조정을 하던, 배를 째던 합시다. 상사입장에선 어차피 크든 작든 다 작아보입니다. 상사는 빅픽쳐를 보고있기에 그 목표를 향한 업무들을 모두 '과정의 일부' 일 뿐이거든요. 그래서 작은 일 10개를 못하고 큰 일 1개를 해도, 그냥 일 1개를 한 겁니다. 별 것도 아니지만 일 10가지를 못하면 그냥 10가지를 못한 무능력자 되는 거죠. 그러다보면 얼토당토 않게 "넌 손이 느린 것 같아?" 라고 쿠사리도 먹고 뭐 그렇습니다.(억울뿌앵)그냥 눈치봐서 조정하는게 너무 답답하다면, 그냥 엑셀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들이밀며. 순서 정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게 제일 속편하긴 합니다.(근데 대부분 순서 못정함)대부분의 ASAP은 실질적인 근거에 의해서 내려지는 오더가 아닙니다. 기분에 따라 내려지는 경우가 대다수죠. 그냥 대표 마음이 급해지면 모든게 ASAP인 겁니다. 뭔가 하나가 잘풀려서 여유로워지면, '어 그건 담주에 해도 돼.' 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니 그 오더를 100% 믿지 마세요. ASAP은 업무우선순위가 아닌 '내가 원할 때' 라는 사실을 곰곰히 되새겨 보면 도움이 되실지도...(사실 별 도움은 안됨)아니면 그냥 정신승리...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귀여운 탓인가..라고 정신승리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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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테이스트] 중국집 코스요리부터 선정릉 산책까지 완벽하게!

                                                                                          어반베이스의 복지문화 중 하나인 어반테이스트. 그 동안 훠궈, 파스타, 애슐리, 곱창, 등심 등 갖가지 맛있는 메뉴가 나왔죠. 이번 팀은 어떤 메뉴를 드시고 올 지 새삼 궁금해졌는데요, 이번 6기가 선택한 곳은 중국집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메뉴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박수박수)이번 어반테이스트는 한마디로[중. 국. 요. 리. 가. 성. 비. 甲]이라고 합니다. 생생한 후기를 만나보세요!회사에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맛있는 중국집을 찾았습니다. 조금 멀어서... 여기를 또 올까 싶었는데, 웬걸? 기본 메뉴만 먹었을 뿐인데 다른 중국집이 생각이 안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작정하고 [어반테이스트 6기] 로 다시 찾아오기로 결정! 자, 이제 먹으러 레츠 기릿-!먼저 히라이 위치 확인을 합니다.지하도 건너 선릉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서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등장! 특이점이 온 간판.. 전선이 간판을 갈라 버리고 있네요. 아무리 좋은 각도를 찾아도 전선이 나와버립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여느 중국집이랑 다를게 없긴 한데, 좀 더 앤틱해보이네요.사실 이곳이 낯이 익으신 분도 있으실텐데요. 바로 '나 혼자산다'에서 성훈이 트레이너와 함께 찾아온 중국집이었습니다. (원탁 테이블 사진이 없기에 대신 방송 캡쳐로)  메뉴판에 맛있는 메뉴가 한가득입니다. 코스요리를 먹을지, 단품 메뉴를 시킬지 고민하던 와중에 식사 끝내고 디저트와 산책을 겸하는 큰 그림을 그리며 가격대가 알맞는 점심 B코스(1인 25,000원 / 세가지 냉채 + 게살스프 + 팔보채 + 중새우(간소중하) + 청초우육사&꽃빵 + 식사) 를 시킵니다!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까 포토타임도 한 번 가져보고..자 이제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식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이제 본격적으로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자 제일 먼저, 냉채로 시작하군요. 입맛 돋구기에는 딱입니다.다음은 게살 스프! 깔끔하네요.캬- 팔보채입니다. 빛깔이 영롱합니다. 평소 중국집에서 잘 시켜먹지 못하는 메뉴라 더욱 맛있네요. 다음은 중새우(간소중하)입니다. 이게 무엇인고 했더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깐쇼새우입니다! 맛있겠쬬? 양이 좀 작은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네요!다음은 청초우육사+꽃빵입니다. 이것 또한 무엇인고 했더니 고추잡채와 꽃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이 지나치게 꽃빵에 집중된 것 같지만, 아무튼 맛있습니다.자 이제 코스요리가 끝났습니다. (더 나와주세요..) 이제 식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눈에 보기에는 양이 작아보이지만, 위가 크지 않은 사람은 다 먹기 힘들정도? 대식가 분들은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자 이제 코스 요리는 끝나고 식사시간! 역시 중국집은 짜장면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중국집은 짜장면이죠.중국집의 시그니처, 짜장면을 먹고 후식으로 오렌지까지 클리어 했습니다.식사까지 다 먹고나니 이제 진짜 배가 부르네요. 이번 식사를 한 장면으로 표현하면 요정도?여기서 끝인줄 알았죠? 알찬 식사시간 이후에 바로 미팅이 있다는걸 깜빡한 석재님은 회사로 뛰어가시고..(눈물) 주희님과 성민님은 어반 테이스트 2시간의 피날레를 무엇으로 할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날도 좋으니 산책을 하고 가기로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완벽한 풀코스 어반테이스트입니다.(사진찍고 가기 위해 나타난 급한 표정)그래서, 소풍 가겠다고 말만 하고 아직 가보지 못했던 선릉과 정릉을 가보게 됩니다. 어반테이스트는 식사 시간이 두시간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이런 여유도 즐길 수 있답니다. 가는 길에 별다방이 있길래 음료 하나씩 사들고 선정릉으로 출발! 1분이라도 더 소풍 기분을 간직하고 싶어서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소풍에 신난 30대)한창 가을 분위기가 물씬한 선정릉은 차분하고 따스한 분위기였어요. 시간이 더 있었으면 낮잠도 자고 가고 싶었는데 ... ㅠㅠ 가을 느낌만 안고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자, 속도 든든히 채우고 볕 좋은 날 광합성까지 했으니 다시 삶의 현장으로 뛰어가봅니다. 중국집 코스요리와 선정릉 산책까지! 정말 알찼던 이번 어반테이스트였습니다.이번팀은 중국집 코스요리 + 가을날의 산책까지 가장 알찬 어반테이스트를 보내지 않았나 싶네요. 여태껏 메뉴가 한번도 겹치지 않은 만큼, 다음 팀의 행선지 또한 궁금해집니다. 가시는 팀마다 생각지도 못한, 아주 맛있는 것을 드시고 오니 다음 어반테이스트의 메뉴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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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대충하면 큰일납니다 (2/2)

Overview그동안 브랜디 랩스의 글쓰기 순서는 제비뽑기로 정했었다. 1월 이후, 엄청난 행운(?)으로 걸리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아예 타임 테이블이 생겼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막막하다. 하지만 한 번 쓴 시리즈는 마무리하는 법! PM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하려고 한다. PM, 대충하면 큰일납니다 1화 보기 프로젝트 관리자는 뭘 하지?6.인적자원관리인적자원관리는 프로젝트 팀(팀원) 관리를 의미한다. PM은 팀원의 의사소통 채널과 작업 방법론을 수립해야 한다. 팀의 목표와 목적을 팀원들과 같이 공유해야 하고, 프로젝트 계획 검토 및 R&R(팀원의 책임과 역할)을 수립한다.인적자원관리를 잘할 수 있는 TIP결국 PM은 어떻게 하면 팀원의 역량을 강화해서 작업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역할인 것이다. 물론 보상을 많이 하면서 책임을 요구하면 구성원들은 당연히 일사천리로 움직인다. 그래서 적절한 당근과 채찍은 성과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당근과 채찍만으로 팀원을 이끌면 어느새 익숙해지고, 무뎌져서 결국 의욕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PM은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정확한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팀원이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소통(疏通)!! 인적자원관리를 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노하우다.7.의사소통관리의사소통관리는 프로젝트 정보의 생성, 배포, 저장 등 프로젝트 진행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관리를 하려면 의사소통 기술을 알아야 한다. 의사소통 기술이란 공식적인 정보와 비공식적인 정보를 잘 구분해서 서면으로 전달할 건지 구두로 전달할 건지 선택하는 정보 전달의 방법을 말한다.의사소통관리를 잘할 수 있는 TIP물론 반드시 전달해야 하는 정보는 당연히 팀원과 공유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받아들이는 전달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사람의 성향에 맞게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사원들은 작은 일에도 크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은 듯 툭 던진 한마디가 그들의 멘탈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반대로 과장 이상의 직원에게는 이슈 발생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처리하면 더 나은 해답을 얻기도 한다. 결국 의사소통관리를 잘하려면 (계속 언급했지만) 많은 대화로 구성원의 성향을 파악하고, 적합한 정보 전달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8.위험관리모든 프로젝트는 위험을 동반한다. PM은 위험요소가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서 위험의 우선 순위를 판단해야 한다. 만약 프로젝트 후반기에 위험이 발생하면 비용이 증가하고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대응보단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위험관리를 잘할 수 있는 TIP체계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우선으로 여기자. 실무에서는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하려고 중간의 몇몇 단계를 빼기도 한다. 특히 문서 작업을 제때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개발자들도 제일 싫어하는 작업이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문서”라고 말한다. 개발만 잘하면 되는데, 도대체 왜 문서를 만들고 관리해야 하냐는 거다. 물론 개발하는 동안은 문서가 중요하지 않지만 프로젝트가 완료되어 운영팀에 이관되었을 때, 다시 말해 개발자의 손을 떠나 다른 개발자에게 프로젝트가 이관되었을 때 문서가 없다면 위험이 발생하면 많은 시간을 장애 처리에 쏟아야 한다. 반면 문서를 잘 만들면 위험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문서를 남겨야 한다. 만약 1시간에 천만 원을 판매하는 쇼핑몰에 장애가 발생해 복구하는데 5시간이 걸렸다면 5천만 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하는 셈이다. 진땀이 나는 건 당연하다.9.조달관리조달관리는 프로젝트 작업 진행에 필요한 제품, 서비스, 결과물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세스를 말한다. 조달작업을 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를 RFP라고 하고 범위 기준선을 기반으로 계약의 범위를 정의한다. 이런 계약은 크게 고정가, 원가정산, 복합형 계약으로 나뉘고 각 특성에 맞게 계약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조달을 수행하려면 공급자를 모집하고 선정해서 계약을 체결한다. 이때 합리적인 계약이 진행되는지 감시하고 필요한 변경 및 통제를 관리하는 것을 조달관리라고 한다.조달관리를 잘할 수 있는 TIP조달관리에서 계약 종료는 반드시 행정 종료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계약 종료는 제품 검증이 핵심이기 때문에 제품 검증이 잘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정이 종료되면 나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PM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 사실 외부의 공급자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내부에서 진행할 때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커뮤니케이션도 어렵도 수시로 진행을 체크하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진행 과정을 문서로 만들어 조달을 통제해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변화라 해도 프로젝트 문서를 갱신하고 승인을 거쳐 변경된 내용이 진행되게 한다. 다시 말해, 계획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보고를 받고 더욱 신중하고 꼼꼼히 진행과정을 체크해야 한다.ConclusionPMBOK은 한국 프로젝트와 다른 부분이 많아서 현업에서는 필요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 가이드이기 때문에 100% 활용하진 않더라도 참고하기에 좋은 자료인 건 확실하다. 그래서 PMP를 3번 정독했고 읽을 때마다 다른 걸 배우는 기분이다. PM을 시작한다면 꼭 한 번 이상 읽기를 권장힌다.PM 역할을 해봤다면 지금까지 정리한 글과 TIP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이 글은 절대 정답이 아니다. 다만 8년 남짓 PM으로 일하면서 단 한번도 동일하게 진행한 프로젝트는 없었고, 실패한 적도 없다. 무엇보다 프로젝트에서 남은 건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글을 쓰는 내내 사람을 강조했던 것이다. 프로젝트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잘난 PM과 개발자가 있어도 같은 목표를 향해 이인삼각 달리기처럼 뛰지 않으면 결국 프로젝트는 실패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잘난 PM 말고 좋은 PM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글문경민 팀장 | R&D PM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PM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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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쥐같은!

B.A.T는 매달 한 번씩 돌아오는 노마드데이에서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별 상황 공유와 함께 조직 가치를 상기시킨다.하지만 우리는 꽤나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인지라 막상 그때뿐,눈에 보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잊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하는자연스러운 현상(...)에 그동안 매우 충실해왔다.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일할 때마다 조직 가치를 되새기고 인지할 수 있도록포스터를 만들어 사무실에 붙여놓아야겠다는 갑작스러운 대표의 근엄스러운,다짐 같은 의뢰로부터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고백하건대, 처음엔 학교 다닐 때 칠판 위에 떡하니 붙어있던 급훈 정도라고 생각했...)하지만 어느새 여기포스터 작업을 맡게 된 디자이너들의 크리에이터와 의지가,이 매력적인 작품들로 재미있는 작업을 해보고싶다는 모션 디자이너의 추가 의견이,그리고 우리 디자이너들의 멋진 작품들을 자랑 좀 해야겠다는 글쓴이의 욕심이 더해져이렇게 본격 셀프-자랑 브런치 포스팅이 나오게 된 것이었다.어쩌면 판만 깔아주면 일을 알아서 더 벌리는 우리의 습성을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대표의 빅피처였을지도. (대표님... 리..리스펙!)자, 서론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고본격적으로 B.A.T의 네 가지 조직가치 포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왼쪽부터 나하나, 주영진, 이건용, 임철규 디자이너 작품 순1. 놀라운 고객 경험 (Amazing Customer Experience)우리는 단순한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으로 고객의 감탄을 나아내는 것을 지향합니다.1) 새롭고 차별화된 것을 추구2) 고객 원츠가 아닌 고객 니즈를 파악2. 끊임없는 성장 (Constant Growth)우리는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끊임없이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입니다. 단기간의 오버페이스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끈기를 가지고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1) 빠른 러닝커브와 성장지향형 마인드2) 철저한 자기관리3. 압도적인 성과 (Overwhelming Achievement)우리는 매우 탁월하고 압도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우 뛰어난 한 명이 보통의 여럿보다 훨씬 낫다고 믿는 우리는 개개인이 압도적인 성과를 만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2) 더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에 집착하기3) 철저하게 타임라인 지키기4)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과를 만들기5)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기4. 유기적인 협업 (Organic Collaboration)우리가 만드는 결과물은 결국 한 명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전에 없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합니다.1) 투명한 커뮤니케이션2) 수평적인 문화+수직적인 의사결정3) 동료들의 성장을 지원 (이타심)4) 장기적인 조직 성장에 기여이렇게 힙하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조직가치를 본 적 있던가!어떻게 보면 조직가치 요소만 덜렁 주어진 꽤 불친절한 상황일 수도 있었지만,네 명의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와 스타일을 뽐내는 작품들을 척척 만들어냈다.(심지어 각자 맡은 분야의 디자인 작업을 위한 스케치 설명 덱까지 직접 기획.. 대단한 분들...)각자의 다른 매력들이 드러나서, 그리고 그 다름들 속에서도 B.A.T의 성향이 공통적으로 묻어난다는 점이 묘하면서도 좋은 것 같다. 일종의 B.A.T 유대감 같은 걸 지도. 그리고 각자의 작품이 모션으로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에 대해 모션 디자이너와 의견을 충분히 나눴고,모션 디자이너 역시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안하며 퀄리티를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그러니 이런 대단한 작품들이 나올 수밖에!실컷 멋진 작품을 선보였는데 글이 더 길어지면 힙한 무드가 깨질 수 있으니 이만 쓰려 한다.그러니까 결론은,B.A.T 디자이너와 모션 디자이너는 욕심 많고 멋지고 크리에이티브하며(비주얼에 속았을 수도 있지만) B.A.T 조직가치는 만만치 않게 빡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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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투자 유치, 그리고 우리가 집중해야될 목표.

투자 확정은 9월 21일이였다. https://www.facebook.com/hyunil.filab/posts/1424721077604707?pnref=story그리고 9월 25일, 오늘 역삼 스파크 플러스 1호점으로 사무실에 입주했다. 지문 등록도 하고 회의실도 예약해서 앞으로 우리의 목표에 대해서 팀원들에게 나의 생각을 공유했다.올해는 어떻게든 BEP를 맞춥시다. 자생적으로 살아남아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한번 더 글로벌 액설레이터가 필요하다면 다음 목표는 YC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YC에 온겁니다. YC 배치에서는 운동과 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루어할 공동의 목표를 잊지 않고 여기에 몰입하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올해 BEP를 맞추는 것이다. 10월, 11월, 12월 3개월 안에 맞출 수 있을까? 현재 팀원 4명 풀타임, 1명 파트 타임. 우리가 타겟하고 있는 강남 고객(특히 청담동의 페르소나)을 월 7건만 유치하면 (7마리 분양)가능하다고 판단된다. 7건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되는가? (핵심 활동 1)브리더 인터뷰 콘텐츠 포스팅, 2)메세지 아웃바운드 영업, 3)데일리 입양 가능 자견 포스팅) 4)퍼널 들어와서 매칭 안된 고객 계속 추적)1. 브리더 인터뷰 콘텐츠 확보 월 15개 포스팅, 이틀에 하나 꼴로 인터뷰 포스팅. (가능하면 더 많이) (이는 동시에 브리더 소싱/선별/영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2. 시간날 때마다 인스타 다이렉트 메세지 영업  실험(매일 10명을 목표로)  (페이스북 메세지 효율은 상당히 좋았다. 타겟팅이 안되서 실제 전환까지는 힘들었지만.)3. 매일 입양 가능한 아이들 [부견-모견-자견] 1개 세트 업로드하기 ( 현실적으로 브리더 수에 따라 이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 따라서 SKU를 최대한 중복 없는 느낌으로 잘 포스팅해서 피드 노출을 극대화 해야된다고 생각된다.)4. 우리의 이탈률은 [1] '가격'과 [2] '지속적인 응대 실패' 가 제일 컸다. 고객이 원하는 강아지라면 그 가격대에 살 수 없어서 다른 곳에서 강아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이탈 대다수였다. (가끔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탈하는 경우도 종종) 이 문제는 참 어렵다.. 구찌와 같은 브랜드십과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몇십만원에 팔아야 된다는 의미다.. 이건 많이 고민중이다. [2]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더 신경을 기울이면 충분히 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서 신경써서 해야될 것 같다. +알파,오프라인 타겟 마케팅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실험하면서 효율을 최적화시키는 것을 수시로 병행. 파트너십을 활용한 효율적인 노출(특히 예를 들어 분양 추천에 대한 문의가 꽤 있는 청담 우리 병원을 통한 모객), 그리고 리드를 넓히기 위한 각종 활동으로 고객이 유입되었을 때 퍼널을 계속 추적, UX를 계속 개선시키고 웹페이지가 어드민 시스템으로 가기 이전에 랜딩에서 충분히 후킹될 수 있는 디자인 작업과 글귀가 빠른 시일 내에 완성이 되어야 할 것 같다. (10월달) 그리고 SBA 프로그램에 10월 말 데모데이에서 마케팅 자금을 따와서 이제 돈을 태워보며 A/B테스트를 해봐야될 것 같다.2018.01.01 당당하게 달성했다는 글을 쓸 수 있도록...!!!우리가 받은 투자는 론치 투자라는 것을 받았다.나 혼자 생활비만 써도 겨우 겨우 살아갔는데 같이 일하는 팀원들까지 있으니 처음에 식비(회식비)라도 책임지자라는 마음에 애견샵에서 알바하는 것을 마음 먹었지만 ROI도 너무 안좋고 그렇게 강아지 판매&관리 하는 건 단 하루도 못 버틸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창업경진대회 알바" 였다.상금을 타면서 현금 500만원을 모았고 (큰 걸 한방했어야 하는데.. 짜잘한 것에서 1등 많이 해봤자...) Cj 올리브 네트웍스에서 주최한 경진대회에서 126팀 중 2등을 했고 거기 심사위원으로 있었던 스파크랩 대표님이 페오펫에 가장 좋은 점수를 주셨다. (여기서 창업허브 입주 공간도 얻게 되어 사실 사무실이 2개..) 그 인연으로 이렇게 스파크랩과 인연이 되었다.스파크랩 데모데이 6기 블로그 포스팅스파크랩 데모데이 8기 블로그 포스팅대학생때부터 스파크랩 데모데이에 갔다. 이 행사는 내 가슴을 정말 미치게 뛰게 만들었다. (지금도 나도 뭐 휴학한 대학생이지만...) 매번 나는 스파크랩 데모데이를 갈 때마다 저 무대에 반드시 오를 거다. 조금만 기다려라. 를 외쳤었다. 근데 생각보다 빨리 그 미래가 왔다. 상상의 힘은 강력하다. 먼 미래를 앞당기니깐.요즘 내가 자극받고 있는 사진, 휴대폰 잠금 화면페오펫은 하루 빨리 세계 시장에 뛰어들려고 한다. 우리의 가치를 한국 사람들에게만 알리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높은 꿈을 꾸게 만들고 싶다. 가치를 넘어서 영감을 주는 기업을 설립하고 싶다.상상의 힘은 강력하다. 먼 미래를 앞당기니깐.우리는 입양(분양)만으로 절대 안끝난다. 입양하고 난 뒤에 열리는 그 시장에서 우리의 독보적인 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페오펫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할거기 때문에 그렇게 될거다. 그냥 그렇게 믿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분양과 이커머스는 분명 다른 두 개의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접점으로 브리더분들의 브랜딩을 통해 이커머스에서 새로운 도약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상상하고 있다.상상한다고 비용이 드는 건 아니니깐. 꿈은 크게 꾸고 작고 빠르게 행동하자. 모든 일이 다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지 않는가. 그 거대한 비전을 상상하며 가능한 빨리 실패를 해보는 것이다. 한번 성공하면 계속 성공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페오펫의 첫 성공을 통해 우주의 커다란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여정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페오펫 #peopet #투자유치 #IR #자금조달 #자금유치 #스타트업 #생존기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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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PO(Product Owner) : 미미박스 프로덕트 살림꾼 PO 직무 소개

안녕하세요. 미미박스의 소식을 전달하는 Ava입니다.오늘은 미미박스의 PO(Product Owner)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아직 당신이 만나지 못한 당신의 아름다움을 미미박스에서 만날 수 있도록, 상상과 협업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미미박스의 PO(Product owner) !PO는 위에 말씀드렸듯 Product Owner의 약자입니다. Product는 미미박스 커머스 플랫폼, 안드로이드 앱, iOS 앱 등 미미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말하죠! PO는 미미박스 프로덕트의 오너로써 가장 근본적인 자리에서 '고객 경험'에 대한 고민을 하고 프로덕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하는 미미박스의 PO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 키워드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PO는 크게 두 가지를 계속 생각하는 일입니다.동시에 프로덕트를 매일 같이 살펴보고 버그가 있는지,고객 반응은 어떤지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즉, 프로덕트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회사 내의 협업을 이끌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프로덕트 살림꾼인 것이죠. 회사 전략에 따른 경영진의 요청, 고객의 소리, 내부 직원들의 피드백, 그리고 PO의 경험과 직관까지한 프로덕트는 수많은 목소리 가운데 있습니다. PO는 프로덕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런 수많은 니즈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순위가 정해졌다면 동료, 혹은 대표를 설득해서 끌고 나갈 수 있는 의지와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PO는 조직의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크게 기술 조직과 영업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죠. PO는 영업조직의 데이터, 정보, 전략을 받아 기술 조직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반대로 기술 조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구현하여 영업조직 운영이 더 빠르게 될 수 있도록 기획합니다. PO는 혼자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직무가 아닙니다. 프로덕트의 성장을 위해 영업, 프로모션, 디자인, 기술 등 다양한 조직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합니다. 우리는 왜 이걸 만들어야 하는지 설득과 토론을 통해서 전문가들이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죠.  예를 들면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UX 디자이너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PO의 전략이나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을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반대로 디자이너에게 미적인 감각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경청을 통해 실무자의 전략에 대한 의견이 얼마나 합리적인 지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회사에 있는 전문성을 잘 융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예술인 것이죠.미미박스의 PO는 파괴적 혁신과 기본적인 고객 경험, 이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기획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고객이 예측할만한 탄탄한 프로덕트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기존 커머스와는 다른 파괴적 혁신을 품은 프로덕트를 기획해야 하죠.  이를 위해 기존의 프로덕트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고 개선, 혹은 혁신을 위한 위한 새로운 생각의 틀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미미박스는 데이터를 통해 추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부터는 PO의 상상이 시작되는 것이죠PO는 어떤 팀에서 어떤 것을 구현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미미박스의 PO인 Ryan은 풀스텍 개발자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 커머스 업체에서도 일을 했었습니다.또한 프로덕트를 기획해본 경력이 있었죠. 이런 경력으로 테크팀에서 누가 뭘 구현할 수 있을지, 커머스에는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즉, PO 직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배경지식(개발, 디자인 등)과웹&모바일 프로덕트 기획해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두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전략이나 콘셉트, 문제 등 추상적인 것을 정의하고,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무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건데요. 바로 문제 해결 의지입니다. PO는 스스로 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리드해야 하죠. 다양한 협업관계 속에서 깊이와 의지가 부족하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확고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미미박스를 살펴보세요. 당신의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부분이 보이나요?미미박스와 함께 게임체인저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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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추천도서 - 기획팀 편

안녕하세요!기업 문화가 좋은 야구게임 개발사에이스프로젝트입니다.새해를 맞이하여에이스인에게 유익했던 책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오늘 에이스 추천도서는 기획팀 편이랍니다.게임 개발에 있어서 가장 첫 단계인 게임 기획!에이스프로젝트 기획팀이 추천하는게임 기획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추천 도서 Best 5!1. THE ONE PAGE PROPOSAL - 패트릭 G. 라일리[ 이미지 출처 : 예스 24 ]기획서의 독자는 항상 바쁘게 일하는 동료들이다. 기획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은 기획자의 필수 역량!2. ‘라프 코스터’의 재미 이론 - 라프 코스터[ 이미지 출처 : 예스 24 ]재미가 있진 않지만, 게임 디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3. 로지컬 씽킹 - 테루야 하나코, 오카다 케이코[ 이미지 출처 : 예스 24 ]논리적 사고 능력은 입사 전 이미 결정되어 있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 최소한의 논리적 사고력은 만들 수 있다.4. 좋은 문서 디자인 기본 원리 29 - 김은영[ 이미지 출처 : 예스 24 ]깔끔한 문서 제작의 기본 원칙들을 담아 둔 책5. 기획은 2형식이다 - 남충식[ 이미지 출처 : 예스 24 ]광고쟁이의 기획 이야기,분야는 다르지만 기획하는 방식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추천도서 5권은 사내 도서로 구비되어있다는 사실!에이스프로젝트 기획팀에서도 열심히 읽으면서기획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ㅇ_<이상 새해 계획이 '독서'인 기획자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만한 책 소개였습니다!다음은 '프론트'의 추천도서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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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A(Fulfillment By Amazon)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의 주제는 아마존에서 가장 중요한 FBA 서비스입니다. 입문 과정의 포스트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꼭 보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개념일 뿐만 아니라, 정책적으로 가장 많이 바뀌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FBA의 발달 과정을 큰 그림에서 볼 수 있어야 조금 더 능동적인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FBA를 아마존의 배송대행 서비스 정도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우리는 Fulfillment라는 표현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직구를 하실 때, 배송 정도에 따라 상태(Status)가 단계적으로 표시되는데, 이때 ‘완료’ 되었다는 의미로서 ‘Fulfilled’라는 표현이 주로 쓰입니다. 근데 영어에서 ‘Fulfill’은 동사로서 보통 ‘성취하다, 충분히 발휘하다’ 이런 의미가 있는데요, 아마존의 FBA 서비스는 배송의 시작부터 끝까지, 배송 이후의 Q&A와 클레임까지 관리한다는 점에서 ‘Fulfillment’의 의미를 극대화된 케이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반면, 아마존에는 FBM 서비스도 존재하는데요. 이때의 배송 주체는 Amazon이 아니라, Merchant가 되는 것이고, 셀러께서 직접 배송 책임을 갖는 시스템입니다. FBM은, FBA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의 배송대행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고, 소규모 판매를 하고 계신 개인사업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일반적인 사실입니다.하지만, 이제 FBA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계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중 큰 역할을 한 게 바로 Prime membership입니다. 전 세계 1억 명의 소비자가 프라임이라는 연회비를 내면서 아마존의 ‘충성 고객’으로 쇼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배송된 물품을 미국 전역에 위치한 아마존 창고에 분류하고 소비자의 문 앞까지 도달하는 총 시간을 2-3일로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이런 엄청난 속도의 배송을 ‘연간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자, 미국 소비자들은 열광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죠. 쿠팡에서 출혈 경쟁을 마다하지 않고 로켓 배송에 집중하면서 유료 연회원제도를 통해 사업모델을 확장하려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아마존 고객들은 상품 리스팅에 ‘FBA’라는 표현이 없는 상품은 애초에 구매 리스트에 넣는 것을 고려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 지인이 있는 분들께서는, 제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이해하실 겁니다. 소비자는 배송이 불편하고, 오래 걸리면 사지 않습니다. 어차피 이 제품을 구매하던 저 제품을 구매하던 대부분의 제품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FBA가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당연히, 아마존이 배송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대행해주면, 그 서비스의 대가로 수수료를 요구하게 되겠죠. 따라서, 이때의 수수료와 본인이 직접 배송을 진행했을 때의 비용을 고려하시어, 손익분기점(BEP, Break Even Point)을 달성하는 가격을 산출하신 다음에 더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FBM 또는 FBA로 판매하는 게 적합할까요?가격 측면에서 제품이 초저가이거나 초고가인 경우, FBM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고가의 제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가의 제품 경우, 대량 매입 후 FBA 창고에 보관했을 때의 경제적 부담(원가)이 큽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FBA는 단순 배송뿐만 아니라 반품, 교환, 환불까지도 관리를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 반품에 대한 컨트롤마저도 없어지는 것이 추가적인 문제입니다. 고가 상품의 경우, 무작정 반품을 다 받아주면 로스(loss)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굉장히 소비자 친화적임을 감안하더라도, 아마존은 상당히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이 많습니다. 이는 곧, 공급자인 판매자에게, 그리고 특히나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에게는 유난히 불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반대로, 초저가 상품 경우에도 FBM 판매 방식을 권장하는 이유는 FBA 수수료가 제품의 무게와 부피에 따라 적용되는 “Fixed Price’ 시스템에 따라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를 드리자면, 본인의 상품 판매가가 $10이라고 했을 때, 아무리 작고 가벼운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무게와 부피, 사후 관리 서비스 등을 포함한 FBA 수수료가 $4.71이 나온다고 한다면, ‘수익’이 발생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초에 상품 판매가에 원가와 물류비를 포함해서 설정하셨겠지만, 그게 동종 상품군에서 최저가나 최저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판매 자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Pricing을 정말 정밀하게 하셔야 합니다.이처럼 수익이 발생하기 힘들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시장이 계속 크는 이유는 성공하는 셀러들이 꾸준히 나오기 때문입니다. 저희 컨택틱도 셀러 분들께서 꼭 성공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업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 FBA 수수료가 무게와 부피에 따라 책정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를 역이용하면, 물류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바로 현지의 3PL 회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미국 현지의 3PL 기업을 이용할 때의 장점은 FBA 배송대행 수수료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배송이 가능하고,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국제 배송 개념이 아니라 같은 미국 내에서의 배송이기 때문에 때문에 충분히 원활한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Seller Prime이라는 자격조건을 얻을 수 있다면 FBA가 가져다주는 Prime 효과도 동반할 수가 있습니다.마지막으로 FBA 이용 시 가장 간과하기 쉬운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고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FBA는 결국, 본인의 상품을 아마존 창고에 보관하고 ‘소비자의 구매’가 발생하는 순간, 배송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보관 수수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장기 보관 수수료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마존은 6개월 이상 장기간 보관된 제품은 아마존에서 일반 창고보관료보다 10배 이상 비싼 '장기 보관료'를 매월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월 판매량 예측치를 기준으로 '적당한 양만 FBA에 입고’하는 것입니다. 적당하다는 모호한 표현을 쓴 이유는 결국 제품에 따라 판매량 예측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희 컨택틱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예상 판매량을 도출한 후 셀러들에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email protected]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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