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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Culture] Buzzvil Global Workshop 2018 in Bali

 “일 년중 가장 기대되는 회사 행사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 누군가는 그런게 존재할 수 있냐며 반문하겠지만, 버즈빌리언들에게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분명히 글로벌 워크샵을 꼽을 겁니다. 회사 사람들과 함께 5일동안이나 같이 있어야 하는데 끔찍하지 않냐구요? 천만에요! 즐거움과 추억으로 가득했던 2018 버즈빌 글로벌 워크샵의 현장으로 여러분들을 초대 합니다.매년 그래왔듯이 버즈빌 글로벌 워크샵은 일주일 간의 프리워크샵으로 시작했습니다. 프리워크샵 기간동안 한국, 미국, 일본, 대만에 퍼져서 일하고 있는 모든 글로벌 멤버들이 한 곳에 모여서 각 오피스의 업무 상황을 공유하고 하나의 버즈빌로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달려가야할지를 논의하고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던 프리워크샵을 와인파티로 마무리하고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외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이번 해외 워크샵 장소는 발리였는데요. 작년 해외 워크샵이 아쉽게 불발 되었기에 더더욱 기다려졌던 해외 워크샵이 아니었나 합니다. 워크샵 기간동안 버즈빌리언들은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하나가 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휴식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놀 때는 더 열심히” 라는 버즈빌의 정신에 부끄럽지 않게 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워크샵을 즐기는 버즈빌리언들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번 버즈빌리언들의 남다른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버즈빌리언 스스로가 액티비티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절반 이상의 버즈빌리언들이 참여한 서핑부터 발리의 아름다운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었던 다이빙,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과 잊지 못할 일출을 볼 수 있었던 하이킹 등 내가 다른 버즈빌리언들과 함께하고 싶은 액티비티를 직접 정하고 팀원을 모집해 함께 즐길 수 있었기에 더욱 즐거운 워크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워크샵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둘째날 저녁에 진행되었던 “버즈빌리언 어워드” 였습니다. 버즈빌에서는 매년 워크샵마다 버즈빌의 5가지 인재상에 맞는 버즈빌리언들을 추천받아 시상하는 버즈빌리언 어워드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버즈빌리언 어워드는 기존의 버즈빌리언 어워드와는 조금 달랐는데요. 그 이유는 올해에는 모든 버즈빌리언이 버즈빌리언 어워드의 주인공 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버즈빌리언들은 HR팀에서 준비한 감사장과 선물을 받았고, 오늘 날의 버즈빌이 있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최선을 다한 스스로와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나’가 아니라 ‘우리’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를 돌아보고 버즈빌리언 한 명, 한 명이 버즈빌에 정말 필요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간 5일의 시간이었지만, 지난 겨울 구글 정책 변경으로 인한 여러가지 일들을 잘 마무리하느라 누구보다 치열한 시간들을 보냈던 버즈빌리언들이 스스로에게 충분한 쉼을 줄 수 있었던 쉼표같은 시간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내년 글로벌 워크샵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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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큐브와 함께 할 10가지 이유

*화이트큐브는 갤러리를 뜻합니다. 갤러리가 작가를 키우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할 공간을 제공하는 것처럼, 저희는 사람들의 인생을 작품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화이트큐브는 2018년 8월말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속도로 성장 중에 있습니다. 4개월 만에 회원 10만명, 거래액 40억원을 돌파하였고, 초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알토스벤처스(쿠팡, 블루홀, 배달의민족, 토스 등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저희는 사람들의 인생을 바꿀 정말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희의 꿈은 10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할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동시에 가족에게도 추천하고 자랑할만한 의미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이런 저희가 그 여정을 함께 해줄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조금 생기셨다면, 저희의 생각과 인재상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화이트큐브와 함께 할 10가지 이유 커리어 1. 명확한 비전 하에 의미있는 서비스를 만듭니다.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하에, 사람들 인생을 바꿀 의미있는 서비스들을 만들어갑니다. 2. 고속 성장하는 기업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챌린저스는 서비스 출시 4개월만에 40억의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3. 미국 진출하는 기업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멀리가고자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10억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성장 4. 고객 만족에 집착 합니다                          가족에게도 자랑스럽게 팔 수 있을 것 같은 상품을 만듭니다. 누구도 따라잡을수 없는 속도로 꾸준히 제품을 개선합니다. 5. 합리적인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영어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고 있습니다. 의미없는 보고 등은 없습니다. 6.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지원합니다1:1 면담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믿음 7. 초기멤버로 원하는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범하지 않은 기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8. 구성원을 믿고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율출근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휴가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상 9. 직전 연봉을 맞춰드립니다.                           설립 6개월만에 알토스벤처스(쿠팡,블루홀,배달의민족,토스 등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10. 스톡옵션 부여는 6개월 근무 후 성과를 보고 협의하에 결정합니다.                          같이 회사를 만들어나가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보상을 함께합니다.인재상 1. 일을 좋아하는 사람 저희는 사람들을 관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2. 긍정적인 사람 사람들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불평하기보다 해결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3. 솔직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기로 한걸 지키는 책임감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4. 고객 지향적인 사람 고객으로서 저희 서비스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5. 최고를 꿈꾸는 사람 자신의 역할에 대해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6.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사람 저희는 팀으로 일합니다. 그래서 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능력자보다 팀으로 일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7. 주인의식이 있는 사람 화이트큐브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혹시라도 저희 회사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드셨다면, 아래 이메일로 회사에 대해 조금 더 문의주셔도 좋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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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외국인으로서 스푼 라디오에 입사하기까지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여섯 번째 이야기서비스 플랫폼 팀 막내이자 분위기를 담당을 맡고 있는, 6개월 차 개발자 Kyu를 소개하고자 한다.영어가 편해요? 아니면 한국어가 편해요?"일반적인 의사소통에 있어선 한국어가 편하고, 업무를 볼 땐 영어가 편해요."Q. 원래 되게 개구쟁이(?)의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줄 알았는데.."저 원래 진지한 거 진짜 싫어해요. 제가 겉보기엔 늘 장난꾸러기 같아 보이실 수도 있지만, 사실 이렇게 단 둘이 이야기를 하면 또 다른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저의 모습이 보이실 거예요. 저 지금 많이 진지해요?"(인터뷰 전에는 큐가 그저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하고 나서 그를 다시 보았습니다..)'Kyu'라는 사람을 알고 싶습니다.Q. 본인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Me, Myself, and I - "저는 제가 느끼는 것 그리고 원하는 것에 굉장히 집중을 하는 편이에요.제 본인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양도 기준치도 꽤나 높은 편이에요. 무엇보다 스스로 혼자만의 시간을 굉장히 중요시합니다."Q. 국적이 Canadian이라 들었습니다. "네, 저는 8살 때 부모님과 함께 교육을 위해서 캐나다로 이민을 갔었어요. 그리고 캐나다에서 고등학교까지 있었고 그 후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어요. 졸업 후에 한국에 취업을 하게 되어서 어느덧 한국 생활이 1년 3개월 차가 되어가고 있네요."Q. 한국에서 취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사실 처음에 제가 스타트업에 취업을 한다고 했었을 때, 주변에서 안정적인 곳이 아닌 스타트업을 선택하느냐라고 많이들 물어보셨어요. 그것도 한국에서요. 근데 저는 제가 정말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잘 몰랐었어요. 목표의식과 노력 없이 공부를 하다 보니, 어느덧 졸업이 다가왔고 좌절하게 됐었어요. 정말 오랜 시간 아무것도 못했었어요. 길을 잃었다고 할까요? 그러다가, 용기를 내서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한국을 선택했어요. 한국엔 유능한 사람들이 정말 많고, 실력 있는 사람들이 열심히도 하는 곳이에요. 정말 무언가를 최선을 다해서 해본 다는 게 무엇인지 겪기 위해선 한국에서 배워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렇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서비스 플랫폼 팀(서버팀)에서 하고 계신 업무는?"저는 현재 하고 있는 업무는, 정확히 말하자면 로그 데이터 수집 및 스푼 앱 내에서 발생하는 유저들의 행동 그리고 현상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조회합니다. 그리고 시간에 흐름에 따른 서비스 상태를 나타내 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Q. 현재 업무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높습니다. 저는 신입이고, 기본 역량이 팀원들에 비해서는 낮지만 제가 입사한 후 처음 시도한 것이 '로그 데이터 수집'인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독립 시스템을 맡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뿌듯합니다. 저를 그만큼 믿어주시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고요. 앞으로 조금 더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면,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도 함께 진행해보고 싶습니다."Q. 스푼 라디오가 큐의 첫 직장인 가요?"네, 정사원으로는 첫 직장이지만 그 전에는 인턴을 잠시 했었어요. 이건 제가 한국에서 겪은 좋지 않은 기억이지만, 인턴 생활 때, 타 스타트업에서 3개월 정도를 일을 했었는데, 임금 체불 문제가 있었어요. 당연한 부분이자 저의 권리가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보고, 다시 캐나다에 가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그때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참 암울했던 시기였어요."Q. 한국 회사에서 느끼는 문화 차이가 있나요?"사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워라벨이 잘 지켜지고 있어서 그 부분은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어요.다만, 사람들과 함께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를 느끼곤 해요. 예를 들면 Gender 부분 이라던지 등등. 의식이 조금 다르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하지만 한국 문화라던지, 의식의 차이를 저도 받아들이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누구나 의견과 관점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잘 못되었다기 보단, 다른 사람들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Q. 회사에서 가깝게 지내는 동료는 누구인가요?"업무를 가장 많이 함께 해서 가까운 분은 찰스, 개인적으로 제일 친하다고 느끼는 분은 샘입니다. 왜 친하다고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모르게 자꾸 관심이 가요. 빨리 더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저 좋은 분이라고 느껴서입니다." (하지만 그분의 마음은 저도 몰라요.. 저만 친하다고 느낄 수도?)커피를 좋아하는 Kyu 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언제 가장 캐나다가 그립다거나 가고 싶어요?"일단, 미세먼지 많은 날이요.  그리고, 가끔씩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한국에서는 쳇바퀴도는 매일 똑같은 삶을 사는 것 같다는 느낌(?)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뭔가 늘 바쁜 그런 느낌이 들어요. 안정감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한국은 소비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라인 거 같아요. 주로 뭘 사 먹거나, 소유하거나. 근데 캐나다에서 랑 미국에선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거든요. 공감하시려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렇답니다. 한국에 살다 보니 이제는 사실 오히려 이제는 외국에 나가 산다는 게 더 큰 도전이 된 느낌이기도 하고요."Q. 가장 좋아하는 캐나다 음식은?"캐나다 초밥요! 캘리포니아 롤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들어졌단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저 그거 정말 좋아합니다.."Q. 스스로를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저는 국적은 캐나다이지만, 저의 정체성은 한국에서 시작되었고, 한 번도 그걸 잊은 적이 없어요. 캐나다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늘 가지고 있었거든요. 예능이라던지, 시트콤 다 따라서 봤었으니까요. (원래 외국에 살면 더 한국 프로그램 많이 보게 된다는..) 아무쪼록, 저는 제가 한국인임을 잊어 본 적이 없어요. 비록 국적은 캐나다인이지만요. 그리고 저는 최대한 한국의 가십거리를 말하지 않아요. 왜냐면, 저는 이곳에 오래 살지 않았고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제한적이거든요. 제가 국방의 의무를 했다거나, 투표권이 있으면 모를까 제가 감히 함부로 한국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아요. 무엇보다 저는 제 스스로가 어느 국가의 사람인 지보단 '나'라는 스스로에 집중하는 편이에요."(앞으로 외국인이라고 부르지 않을게요 큐..)Q. 다른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다음 생에 저는 래퍼가 되고 싶어요. 정말로 진지하게, 힙합과 랩이라는 문화를 존중하고 좋아합니다. 그저 취미로 시작하고 싶은 게 아니라,  정말 다시 태어나면 온전히 랩에 집중해서 좋은 래퍼가 되고 싶어요."Q.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비전이 확실한 사람이요. 무엇보다 소통하는 데 있어서 나이를 떠나,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탁구를 좋아하는 Kyu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주변 친구들이 스푼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과 후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는데, 저는 제 스스로에게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진지하고 진중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이 긍정의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회사에 제공되는 샐러드가 매일 아침마다 오면 좋겠어요. 저 그럼 정말 회사 지금보다 더 즐겁게 다닐 수 있습니다"P.S: 매번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를 하고 계신 Sunny를 제가 직접 인터뷰해보고 싶어요.서비스 플랫폼팀 팀원들이 Kyu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Charles 曰:  '대장' - 대시보드 장인Sam 曰:  '거머리' - 자꾸 달라붙어서..Mark 曰: '감초 같은 사람' - 약방의 감초처럼 저희 팀 업무 전반에 없어선 안될 사람(큐가 이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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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KURLY: 상품위원회 편 1/2

매주 금요일, 컬리에서는 품목별 전문 MD가 컬리만의 70여 가지 기준에 맞춰 엄선한 상품을 직접 경험해보며 깐깐하게 검토하는 '상품위원회'가 열린다. 산지 곳곳에서 직접 공수해온 신선 채소부터 하루 전날 잡혀 식탁에 오른 갖가지 수산물, 새로운 푸드 트렌드를 제안하기 위한 생경한 이국의 식재료까지. 한 주간 채집한 1백여 개의 상품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컬리가 소개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가치를 지닌 상품을 골라내는 마지막 단계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옳은 서비스를 통해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컬리의 신념이 녹아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2015년 3월부터 꾸준히 이어오며 어느덧 200회를 넘긴 상품위원회의 현장에서 오간 흥미로운 대화를 기록했다. 김슬아대표: 이베리코 품종에 대해 얘기할 때 '왜 하필 세보일까'라고 많이들 하잖아요. 글쎄요. 왜 세보(Cebo)일까요?MD S: 이베리코 역시 한우처럼 등급이 나뉘어요. 베요타의 개체 수가 가장 적으니 그만큼 희귀성이 있죠. 대신 기름이 많고 가격이 비싸요. 이베리코의 높은 등급은 사실 건조육에서 그 가치가 발휘되는 거라 정육으로 먹는 고기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봐요. 비육이나 운동량의 차이에 따라 육질이 조금 달라져요. 이번에 세보 등급 이베리코를 소개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이베리코 돼지 자체를 대중화하고 싶어서. 이베리코인데도 무항생제 한돈 가격 정도밖에 되지 않거든요. 김슬아대표: 드디어! 포항초 시즌이 되었군요. 포항초는 포항에서 나서 포항초인거죠? MD H: 네, 맞아요. 포항 쪽에서  재배한 시금치를 포항초라고 합니다. 시금치는 겨울 작물이죠. 노지에서 재배하려면 남부 지방에서만 가능해요. 일반 시금치보다 더 맛이 좋아서 겨울에는 포항초를 많이 찾으시더라고요.MD L: 포항초는 태풍이나 추위를 맞고 자라기 때문에 맛에서도 그쪽 지방의 특색이 느껴져요. 좀 더 달큼하고 깊은 맛이 나지요. 모양도 그렇고요. 밑단에서 나는 보랏빛 보이시죠? 포항초는 지금부터 3월까지 다룰 수 있습니다.  밑단을 잘 묶어두면 선도가 잘 유지됩니다. 김슬아대표: 정말 가지런하고 예쁘게 내어오셨네요.MD L: 마늘이랑 올리브만 해서 데쳤어요. 원래는 간을 더 해야 하는데 워낙 자체로 맛이 있어서 특별한 간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포항초를 검색을 하면 포항초 샐러드 레시피가 많이 나와요. 그만큼 생식으로 많이 먹기도 하죠. MD J: 고트 치즈는 겨울철에 샤퀴테리와 치즈 많이 찾으실 것 같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오리지널과 허니 고트를 준비했어요.김슬아대표: 컬리에서 쉐브르는 판매하고 있잖아요. 이 제품은 원산지가 어디죠? MD J: 쉐브르는 굉장히 부드러운 제형이고 이 고트 치즈 상품은 단단한 편입니다. 스페인에서 생산한 상품이에요.  산양유 89% 정도가 들어가 있고, 유통기한이 6개월로 좀 긴 편이라 산양유 거부감 없으신 분들은 조금씩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김슬아대표: 저는 완전 거부감 없고 정말 좋아해요. 괜찮아요. 맛있어요. 맛있네요. MD J: 산양유 향이 거부감이 엄청 드는 정도는 아니고, 무난하게 베이글에 곁들여 먹어도 괜찮은 정도인 것 같아요.MD S: 고트 찾으시는 분들이 치즈 입문자는 아니기 때문에 그리 낯설어 하시지 않을듯해요.김슬아대표: 먹어보니까 고트 치즈 치고는 굉장히 마일드한 편이네요. MD S: 이거 오믈렛에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MD J: 뒷맛에 나오는 양털 냄새 느껴지시죠? 김슬아대표: 워낙 부드러워서 양털 냄새 말씀 안 하셨으면 몰랐을 뻔했어요.MD J: 처음에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먹다 보면 나중에 탁 치고 올라오는 맛이 있어요. 산양유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는 우유랑 비슷한가 싶다가 뒤쪽에서 치고 올라오는 맛이 있죠. 오리지널 고트 치즈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허니 드셔보시면 좋을 거예요. 단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특유의 향이 좀 덜 나거든요. 고트 치즈와 꿀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빵에 올려 먹을 때도 견과류와 꿀을 같이 곁들이면 아주 맛있어요.MD S: 확실히 쉐브르보다 더 단단한 느낌이네요.김슬아대표: 산양유가 우유보다 지방이 적은 편이기는 한데 보다 더 지방을 많이 빼서 단단하게 만든 것 같고, 소프트 치즈 치고 제형이 독특하기는 하네요.CR P: 부서지는 질감에서 약간 하드 치즈의 특성이 느껴지기도 해요.김슬아대표: 원래 고트가 좀 그렇긴 해요. 안단테 치즈도 보시면, 딱 잘랐을 때 균일하게 부서지는 건 아니잖아요. 아마도 제형은 지방을 얼마나 뺐느냐일 거고요. 에디터 S: 보통 판매하는 고트 치즈들 보면 플라스틱 용기 안에 개폐를 할 수 있게 담겨있는데, 이 제품은 포장이 특이하네요.김슬아대표: 안단테 치즈 같은 경우는 원뿔 형태로 통을 만들거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드레인 공정이 꽤 많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드레이닝을 많이 해서 시큼한 향도 많이 나는 게 아닐까요? 약간 신맛이 느껴지지 않으세요?"제197회 컬리 상품위원회에서 생긴 일,마켓컬리 YouTube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https://www.youtube.com/watch?v=82FynNhVP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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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새로운 협업방식

증기 기관차로 대변되는 1차산업혁명, 전기를 이용한 대량 생산의 2차산업혁명, 인터넷이 이끈 3차산업혁명, 이제는 3차산업혁명을 지나 4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초기 산업 혁명 이후 4번째로 가장 중요한 산업 시대입니다. 현재는 3차산업혁명으로 다져진 인터넷으로 기계, 화학, 디지털 등의 서로 다른 분야가 융합되는 시대로써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로 인해 자동화. 지능화가 빨라지고 있고 AI, Big Data 등의 관련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사진출처 : https://www.autoexpress.co.uk/car-news/91046/gm-onstar-the-future-of-connected-car-tech4차산업혁명에서 생존과 진화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융합과 협업”입니다. 아마존은 물건 하나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세계최대 유통업을 하고 있고, 에이비엔비는 객실하나 없으면서 숙박사업을 하고 있으며, 우버는 자동차 한대 보유하지 않고 운송업을 하고 있습니다. 곧 Google과 GM이 자동차 산업에서 경쟁하는 시대가 예고되고 있으며, 이미 CNN보다 페이스북은 더 큰 미디어사가 되었습니다. 업종간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전혀 다른 업을 한다고 생각했던 회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하기도 하고, 경쟁사라고 생각했던 회사와 신사업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긴밀한 연결을 통한 사업, 기술 등 융합과 협업이 중요합니다.※관련글 : https://www.forbes.com/sites/aarontilley/2017/01/27/why-apple-joined-rivals-amazon-google-microsoft-in-ai-partnership/#4bfe1e583228이러한 시대흐름 속에서 우리는 일하는 방식도 바꾸어야 합니다. 회사 안에 서버를 두고 내부시스템으로 직원들과 이메일로 업무를 하던 방식은 벌써 수십년전 과거의 방식입니다. 보안이라는 키워드로 유기적인 협업을 가로막고 있던 구축형 시스템은 한국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뜨려왔으며, 소프트웨어 산업전반을 망가뜨려왔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투명하게 공개하고 최대한 많은 직원과 파트너사, 고객이 직접 참여하며, 더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야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팀장의 FW: (포워딩 메일)을 통해서만 사업부장에게 전달되고, 사업부장의 FW: (포워딩 메일)을 통해서만 경영자에게도 전달되던 방식은 역동성을 망가뜨리고, 변화의 속도에 뒤쳐지게 합니다. 또한 외부 파트너 협력사, 고객사와는 단절된 상태로, 전문분야의 지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내부의 사정을 핑계로 외부의 더 좋은 아이디어, 빠른 피드백을 수용하지 못함에 따라  정말 중요한 내용은 경영자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필터링 당하기 일수입니다. ※ 사진출처 : 협업툴 플로우그럼 일하는 방식을 잘 바꾸어나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업무 도구입니다. 특히 플로우와 같은 협업 도구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유기체처럼 협업할 수 있게 합니다.기존의 업무방식을 변화하기 위해서는 일부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그 비용을 감수하고 변화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10년 뒤는 반드시 다를 것입니다. 경영자들이 회사의 사업전반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시각, 실무자들의 비효율을 줄이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하는 시간이 누적되어 기업의 운명을 달리할 것입니다.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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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조 밋업! 정비사님들과의 만남~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토요일을 앞두고 너무 신나는 카바조입니다!뭐 지난주만큼은 아니지만요~지난주에는 정비사님과의 만남카바조 밋업 행사가 있었거든요~!장소는 마루 180.카바조와 함께하는 정비사님들을 초청하여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해보았습니다.이번 행사로 그동안 정비사님들과함께 해온 카바조 활동들에 대해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 출시한카바조 정비사용 어플을 소개해드리게 되었는데요.정비사님들도 좀 더 편한 방법으로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기존 서비스에서는 정비사님의 전화번호가노출되어 불편을 드린 점 또한 보완하여카바조의 새로운 서비스에서는050 안심전화번호 서비스가 제공됩니다.카바조는 어제보다 더 나은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며,정비사님들과 함께 가는 서비스가될 것을 약속드립니다.현재 카바조 정비사로 활동하고 계시는정비사님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카바조 정비사로만활동하시는 이승룡 정비사님과대구에서 정비소를 운영하며카바조 정비사를 겸업하시는 김상범 정비사님.두 정비사님이 대표로 말씀해주셨습니다.이승룡 정비사님은 카바조 플랫폼을 통해검수 가능한 시간에 정직한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며수입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정비소를 함께 운영하시는 김상범 정비사님은카바조로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추가적인 고객 유치가 가능해졌다고 하셨습니다.또한 정비소 운영 시간 외,자신의 능력을 살린 아르바이트가가능하다는 점이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카바조 또한 정비사님들의정직하고 꼼꼼한 활동에 감사드리며선물과 감사장을 준비했습니다.선물은 정비사님들의피곤을 풀어줄 EMS 마사지기입니다ㅎㅎ앞으로도 카바조, 잘 부탁드립니다!<이번 행사는 카바조 아산문화재단우수 졸업기업 선정으로 MARU 180과 함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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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를 위한개발자 되기 5 스텝

안녕하세요.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코딩 교실 엘리스입니다 :)아이디어만 좋다면 뭐든 실현해볼 수 있는 시대! 지금은 '프로그래밍'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원하는 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폭발적인 때입니다. 그리고 그 기회는 비단 '개발자'라는 특정 직업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각계 분야에 펼쳐져 있는데요. 이미 마케터, 기획자, 디자이너, 콘텐츠 창작자, 금융업계 종사자, 지리학자,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각자의 영역과 세계 곳곳을 새로운 곳으로 만들고 있습니다.높은 급여와 삶의 질을 보장하고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인 프로그래밍.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시작은 어땠을까요?이 글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자 이제 막 마음먹은 분들을 위해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짚고 넘어가면 좋을 팁들을 알려드릴게요.STEP 1. 개발 친화적인 환경 찾아가기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컴퓨터 공학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가지게 되는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개발에 대한 이론 지식? 개발 능력?물론 모든 게 상대적인 것이겠지만 일반적으로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면 바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내 주변에 개발과 관련된 자원이 얼마나 풍부한가 하는 점입니다.전공자가 개발을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으면 주위에서 좋은 리소스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비전공자는 개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할 때 레퍼런스로 삼을만한 좋은 예가 없으니 망망대해에 홀로 떠있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겠죠!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컴퓨터 공학 전공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고액의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개발과 관련된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가보세요. 작은 환경의 변화가 큰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엘리스가 추천하는 방법!온라인 커뮤니티 활동하기 : 코딩과 관련된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여 많은 정보를 접하고 질문도 하면서 활동해보세요. 나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을 만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고, 내 롤모델이 될만한 훌륭한 개발자를 만나 공부의 동력이 될지도요!개발 동아리, 스터디 등에 참여하기★ 엘리스 코딩 클래스 활용하기 : PC로도, 모바일 앱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프로그래밍을 위한 환경에 접속하세요! 엘리스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공부하기 위한 모든 리소스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목별 채팅방을 통해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수강생들, 과목 튜터와의 활발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STEP 2. 강력한 동기와 조력자 만들기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컴퓨터 공학 전공자라고 하면 모두 다 개발을 잘할까요? 적어도 아주 조금은 더 잘할까요? 대답은 NO!아무리 많은 이론을 배웠다고 해도 직접 개발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지요.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에 배움의 속도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차이보다는 개인의 학습 의지와 동기가 얼마나 분명하냐가 더 중요합니다.막연하게 '개발자'라는 너무 먼 목표만 보고 달리는 것보다는 보다 가까이에 있고 달성하기 쉬운 분명한 목표를 단계별로 설정해보세요. 그리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을 찾아 목표 달성을 위한 집중력을 높이세요. 동시에 내가 어려움에 처하거나 헤매고 있을 때 도와줄 조력자가 있다면 금상첨화!Photo by Mimi Thian on Unsplash엘리스가 추천하는 방법!동기 부여를 위한 작은 목표 설정 : 지식 습득 및 학습과 관련된 목표로 그룹 스터디 참여, 부족한 부분의 프로그래밍 강의 완강, 책 한 권 떼기 등이 있을 수 있고, 더 적극적인 형태의 개발 경험을 위해 공모전, 경진 대회 등 기간과 보상이 정해져 있는 대외 활동 참가 및 수상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엘리스 코딩 튜터 활용하기 : 엘리스에는 학습을 도와주는 튜터가 있습니다. 엘리스 튜터는 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답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길잡이입니다. 공부하다가 막힐 때,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엘리스 튜터를 멘토로 삼아 보세요! 구독 및 트랙 이용 시 담당 튜터가 배정되어 개인 채팅방을 통해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고, 클래스 수강 시 단체 채팅방을 통해 언제든 질문할 수 있습니다.STEP 3. 원하는 개발 분야 탐색해보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개발에는 아주 숱~한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야에 따라 특성도, 익혀야 하는 언어와 기술도 천차만별인데요. 아래 몇 개의 개발 분야와 사용 언어 및 기술에 대해서 적었으니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이보다 더 다양한 개발의 세계를 탐색해보면서 흥미가 가는 분야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검색하고 공부를 시작할 계획을 세워보세요.Photo by Victoriano Izquierdo on Unsplash잘 모르겠다 or 코알못이다파이썬은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며 익히기에 쉬워 처음 코딩을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가장 적합한 언어 중 하나입니다. 개발 언어부터 접해보고 싶다면 파이썬 언어 학습에서 시작해보세요!웹 개발 '콩 심은 데 콩 나고~'라는 속담을 인용했지만, 사실 다양한 개발 영역의 많은 지식들이 서로 겹치는 부분도 있고, 어느 한 분야를 잘할 수 있을 때 다른 분야로 전향하거나 옮겨가는 일은 보다 수월할 수 있습니다. 개발의 시작을 보다 쉽게 하고 싶다면 웹 개발부터 접근해보세요. 공부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고 추후 다른 개발 분야로의 전향도 가능하기 때문이에요.프론트엔드프론트엔드 개발은 주로 웹 환경에서 사용자와 맞닿는 가시적인 부분을 개발하는 영역입니다. 사용자가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등의 의사소통을 그래픽적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가시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엘리스에 로그인하고 싶을 때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여 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프론트엔드에 해당합니다. * 익혀야 하는 기본기 : HTML, CSS, JavaScript* 좀 더 나아가서 : JavaScript의 프레임 워크인 React.js 또는 Vue.js 또는 Angular.js 백엔드/서버백엔드 개발은 웹 환경에서 보통 사용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서버(컴퓨터) 단의 개발을 의미하며, 사용자가 웹 상에서 활동함으로 인해 쌓이는 데이터가 모이는 DB(Data Base)를 다루는 영역을 개발합니다.* 익혀야 하는 기본기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식 : MariaDB, PostgreSQL, MongoDB 등. 서버 쪽의 언어- 금융, 제약 등 전통적인 대기업 : Java의 프레임 워크인 Spring을 많이 사용- 과거 많이 쓰이던 기술 : Php(학습 속도와 개발 속도가 빠르며 무료!)를 많이 사용- 요즘 떠오르는 기술 : Python 기반 프레임 워크인 Django 또는 Flask. JavaScript의 프레임 워크인 Node.js* 좀 더 나아가서 :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Amazon AWS 또는 Azure에 대한 지식데이터 사이언스 - 데이터 분석가21세기에 가장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로 떠오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해서 모두 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도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영역들이 존재하는데요. 통상 데이터 사이언스라고 하면 수학 및 통계에 대한 지식, 컴퓨터 공학에 대한 지식,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과 관련된 기술을 사용하게 됩니다. 너무 많아 보이나요? 아래에는 데이터 사이언스의 많은 영역 중에서도 '데이터 분석가'로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익혀야 하는 기본기수학적 지식 : 통계, 선형대수학분석을 위한 언어 : Python, R* 좀 더 나아가서 : 머신러닝 기술임베디드 개발계산기, 에어컨, 자동차 등의 기계가 일정 기능을 컴퓨터처럼 수행할 수 있도록 기계 내부의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임베디드 개발입니다.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나 하드웨어 부품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간다면 임베디드 개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세요!* 익혀야 하는 기본기임베디드 개발 언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 C언어 - 국내 전통적인 대기업 : Java- 수요가 많은 언어 : Python (임베디드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고 자주 사용하는 언어! 국내 채용 사이트에서 임베디드 관련 개발 스택으로 많이 요구.)* 좀 더 나아가서 :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지식*(공통) 개발자라면 익히고 있어야 할 기본기 : Git을 사용한 버전 관리 방법엘리스가 추천하는 실습 기반 과목HTML/CSS | JavaScript | 모바일 웹 코딩Git과 Git 버전 관리 (6월 오픈 예정)Python 기초 I | Python 기초 IIC 언어 | C++Java 기초 및 심화인공지능/머신러닝 기초 | 프로그래밍 수학데이터 분석 | Numpy, Pandas | 크롤링 | Kaggle 문제R 기초 |  R 패키지 | R 데이터 분석STEP 4. 실습, 프로젝트 기반으로 공부하고 개발 경험 쌓기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책을 사고 인강을 결제해도 직접 만들어보면서 익히지 않으면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이 또 개발!처음 언어를 익히는 단계에서부터 실습 기반으로 직접 코딩하고 그 결과를 확인해보면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해요! 필요한 공부를 실습 단위로 쪼개어 직접 구현해보면서 익히고, 좀 더 나아가서는 프로젝트 단위로 구현하면서 실전 기술을 습득해보세요. 또한 실무에서는 혼자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뭐든 '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하는 프로젝트 외에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룹 프로젝트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 시에도 어떤 프로젝트에서 내가 맡은 부분은 어느 부분이었고 어떻게 주도적으로 이끌었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엘리스가 추천하는 방법!★ 온라인 코딩 실습으로 기본기 다지기 : 엘리스는 별도의 코딩 환경 세팅 없이 온라인에서 바로 코딩 문제를 풀고 내가 짠 코드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실습 기반으로 학습하기에 탁월한 플랫폼입니다. :) KAIST, SKT, 삼성 SDS 등에서도 활용하는 검증된 플랫폼에서 코딩 실습으로 기본기를 다지세요!프로젝트 단위로 혼자서 만들어보기 :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에 익숙해졌다면, 직접 A to Z를 구현하는 작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필요한 기술이 뭔지 파악해가며 실전 기술을 익혀보세요. 그룹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협업 경험을 통해 익히기 : 취업을 위해서 중요한 것 중 하나인 '협업'능력! 그룹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비단 개발 실력뿐만 아니라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 또한 길러보세요.STEP 5. 포트폴리오, 시험 준비하고 개발 직군에 지원하기시작이 반, 그 이상이다!아시겠지만 개발자가 되면 끝인 그런 일은 없겠죠. (어떤 직무에서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끊임없는 공부, 새로운 기술 연마, 리팩토링, 문서화, 코딩 공부 코딩 공부!그러니 완벽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온 결과물을 가지고서 개발 직군에 지원하세요. 실제 개발자로 일하게 되면 그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니, 더 큰 성장과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한 준비와 지원을 주저 없이 해보시길 바라요!Photo by Green Chameleon on Unsplash엘리스가 추천하는 방법!나를 잘 보여줄 포트폴리오 만들기 : (사용한 언어 / 프레임 워크 / 앞의 것을 적용하여 프로젝트에서 내가 한 역할) 별로 정리해두고 내가 커밋한 코드와 함께 보여주기.   블로그 쓰기 :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으니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 새로 알게 된 지식들, 프로젝트하면서 고민했던 것들을 블로그로 정리해보세요. 내가 구현한 것들을 이미지를 통해서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 엘리스에서 알고리즘 시험 준비하기 : 이미 많은 수강생 분들이 엘리스 알고리즘 과목을 통해서 코드를 발전시키고 알고리즘 시험 및 취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엘리스 알고리즘 과목들을 꼭 수강해보세요.이다음의 6번째 스텝은 무엇이 될까요? 아마도 1~5 스텝을 계속 반복해나가면서 익숙해지고, 다른 역할로 각각의 스텝에 참여하게 되는 일이 아닐까요.엘리스는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통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강의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으로 여러분의 다섯 스텝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 막막한 초심자 분들에게 앞으로의 방향성을 그려보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발행합니다.그럼 엘리스에서 만나요! >> 엘리스 아카데미 바로가기* 이밖에 조언, 첨언, 질문 등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이 글의 독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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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어제 문득 든 생각인데, 우리의 인생도 자연 현상과 많이 닮은 것 같다. 노를 저으면 물살을 가로지르며 나아간다. 왼팔, 오른팔 힘의 강도, 회전속도, 박자 비중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노를 놓으면 보트는 목적성을 잃은채 둥둥 떠다니며 정체 상태로 있는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철저한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체력 또한, 기존 체력 이상으로 무리할 수 없다.  능력도 마찬가지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의 범위란 게 있다.    사업운영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는 결과적으론 경험이 되지만, 많은 기회비용 또한 발생한다.  경영학원론에서 생산성을 운운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구나 다 알지만,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는 것 같아 정리를 해보았다. DO 해야할 것 시간분배하기. 흘러가는 시간이 제일 아깝다.  사무실에서 8시간 기껏해야 오래앉으면 12시간이라 쳐도 그사이 전화응대하고 미팅하러 나가고 왔다갔다 오가는 시간도 있고 어떤 업무를 할 때 제일 시간낭비를 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최대한 자동화하면 좋다.  예를 들어,  고객들을 일일이 대응하는 시간이 오래걸릴 때에는 회사 전화 통화연결음을 ARS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반복적인 업무는 루틴으로 짜기.  사실 나는 다이어리를 꼼꼼히 쓰는 편은 아니다.  대략적인 약속, 미팅은 TimeTree 라는 앱을 쓰고,  그날그날 해야할 업무목록은 GoogleDoc 에 적는다.  만약, 여러분의 경우 종이 다이어리에 꼼꼼히 오늘 할일, 일주일 할일을 적는 편이라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일정앱 사용을 조심스럽게 권장한다.  요즘에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가면 무궁무진한 시간표, 일정관리 앱이 나와있다.  괜찮은 무료앱도 많고 거기에 1$언저리만 좀더 추가하면 꽤 오래 쓸만한 비서같은 앱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오전에 제일 하기싫은 일, 흥미없는 일부터 하기. 하기 싫은 일을 오전에 하는게 생산성을 제일 높여준다고 한다.반전이지 않은가.  굳이 아침에 할 필요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시간대를 고르면 된다.  가령, 점심먹고 직후 라던가,개개인차가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제일 일잘되는 시간대가 최적의 시간대가 아닐까. Love what you do.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본인이 정말 열정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는 것.일생에서 이 일을 두번 다시 하지 못할 것처럼. 일단 시작해라.그냥 시작해라.  해야할 일은 산더미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아무 일이나 시작해보자. 쉴땐 쉬어야 한다.정기적으로, 규칙적으로 쉬는게 중요하다.  장기휴가가 아닌 이상, 짧게는 몇분이더라도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 하루 업무시간중에서 몇시부터 몇시몇분까지는 10분 15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의 경우, 3시반에서 4시 사이) 다음 일을 보는 것을 권유한다.DONT 하지말아야할 것 계속되는 연속야근은 비추.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집에 못들어가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다. 하지만,야근을 하면 좋지 않은 이유는 그다음날, 분명히 업무에 지장이 간다.  피로는 누적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예비창업가이거나 스타트업이 대표라면, 야근권장은 비추하는 신문화를!  혼자서 모든것을 다하려고 하지말기.  내가 못하는 분야는 인정하고, 인지하고 전문작업자에게 아웃소싱, 외주를 주는게 비용으로나 시간절감으로나 훨씬 이득이다.   아니면 말단 직원에게 일을 주거나 원격사무보조해주는 프리랜서도 있다. 자잘한 일이나, 디자인, 영상 등 전문스킬을 요하는 작업은 맡기고, 여러분은 여러분 사업이나 업무에 있어서 더 중요한 일을 하는게 좋다.  멀티태스킹은 지양하기. 최적의 생산성을 위해선 시간대비 한가지 일에 몰두하고 하나 해치우고 그다음 일처리를 하는게 낫다. 모든 전화문의에 일일이 답변하지 말기.걸려오는 문의전화를 필터할 필요가 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건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데 귀찮거나, 사이트 고객센터에 보면 답변이 나와있는데 굳이 전화로 묻는 경우가 상당하다.모든 전화에 친절히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면 그다음부터는 회사전화가 아니라 개인폰으로 연락이 온다.   직급이 높거나 사장/대표라면 전화업무는 경영지원 담당자에게 넘기거나 위에서 말했듯 ARS전화연결음을 제작하거나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개설해서 카톡으로 상담을 받거나 고객센터 자주묻는질문 코너를 편리하게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갖고있는 스킬에 안주하지말기. 타이핑 속도 늘리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타이핑 속도가 빠르면 보통 비례해서 가독력 속도도 빨라지는 편이니까.  사실, 타이핑은 한 예로 든거고, 뭐든지 항상 현재의 내 상태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나의 업무 생산성은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업무를 동일 시간대비 해치울 수 있을 것이다.  #넷뱅 #업무효율 #생산성 #인사이트 #성장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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롹스피릿 충만한 일본여행 담당자, 여행박사 ‘허한나 매니저’

안녕하세요, 매력 넘치는 옐로 구성원을 소개하는 사내기자 Y의 인터뷰가 무려 10회를 맞이했습니다! (짝짝짝) 옐플의 열 번째 주인공은 바로 여행박사에서 현재 오사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허한나 매니저 입니다. 대학시절부터 꿈의 직장이었던 여행박사에 입사하게 된 이야기와 한나’s 일본여행 꿀팁까지! 절대 놓치지 마세요 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허: 안녕하세요 옐로모바일 가족 여러분! 여행박사 일본 패키지 팀에서 오사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허한나 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Y: 일본 지역별로 담당자가 다 나뉘어 있나 봐요! 패키지 팀에서 주로 어떤 업무를 하세요?허: 항공사나 현지 랜드사와 협업해서 패키지 상품을 제작하는 것부터 고객에게 판매하는 일까지, 패키지 상품에 관련한 모든 것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접 현지 답사를 가기도 하죠! Y: 와… 현지 답사라니! 대박 부러워요ㅠㅠ 허: 보통 8개월 주기로 가는데요, 답사에서는 새로 생긴 호텔 컨디션을 체크하거나 새로 뜨는 지역을 원래 있던 패키지와 연계시켜 일정을 짜는 업무를 합니다. 저도 현지 답사를 엄청 기대했었는데, 일은 역시 일이더라고요ㅜ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ㅋㅋㅋ Y: 여행박사와는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나요? 허: 대학생일 때 늘 숙대입구역에서 환승을 했는데, 지하철 출구로 딱 나오면 바로 여행박사 건물이 보여요. 궁금해서 어떤 회사인지 찾아봤더니 복지도 굉장히 좋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어요. Y: 그래서 지금 만족하시나요? 허: 네, 꿈꾸던 직장이니까요. 실제로 복지도 좋고,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으니 만족하지 않을 수 없어요 Y: 매니저님만의 특별한 취미가 있나요?허: 대학생 때 밴드부를 했어요. ‘넷게츠’라고 일본어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과 밴드였는데요, 홍대소규모 클럽을 빌려서 공연을 자주 했었어요! 전 일렉 기타랑 보컬을 맡았고요. Y: 일렉기타와 보컬이라니! 롹스피릿이 넘 멋져요+_+ 얼마 전에 여행박사에서 해외 워크샵을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거기서도 공연을 하셨겠네요!허: 네, 워크샵 중간에 직원 장기자랑 타임이 있어서 팀을 이뤄서 댄스공연을 했죠. 좀 부끄럽네요ㅋㅋㅋ Y: 입사 후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허: 회사 이름이 ‘여행박사’여서 그런지, 가끔 고객님들이 호칭을 ‘박사’라고 착각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전화를 받았는데 고객님이 “XXX박사님 좀 바꿔주세요!”라고 해서 웃음 참느라 힘들었어요ㅋㅋㅋㅋ Y: 이 참에 전 직원 박사화 어떤가요?ㅋㅋㅋㅋ  Y: 옐로피플들에게 일본여행 꿀팁 좀 알려주세요!허: 꿀팁이 너무 많은데요, 우선 교토에 아라시야마라는 곳이 있어요. 여기가 단풍이 예쁘기로 유명하답니다! 오사카와 교토지역 단풍은 11월 중순부터 12월초까지가 절정이라서, 지금 일본으로 단풍여행을 기획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일본은 워낙 대중교통이 비싸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구매해서 가는 게 이득이에요. 간사이 쓰루패스나 교토 버스 패스 등 구매하실 땐, 여행박사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현지 판매가와 여행박사 판매가 두 가지를 기재해 놓으니 비교하시고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해요! (애사심 한가득) 마지막으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맛집! 오사카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역 스시맛집 '하루코마'와 교토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맛집 '동양정'을 추천해요. But! 유명한 맛집도 좋지만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만나는 소규모 식당들도 정말 매력적이라는 점! 참고하셔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Y: 좋은 꿀팁 감사해요!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허: 제가 담당했던 고객들에게 여행에 만족했다는 감사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요. 보통은 칭찬게시판에 올리시는데, 지금까지 두 분이 전화로 직접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셨어요. 그 때 정말 뿌듯하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던 것 같아요. Y: 계속 오사카를 담당하셨는데, 만약 다른 지역을 맡는다면 어디를 담당하고 싶으세요? 허: 저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 지역을 담당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일본 중에 유일하게 여행해보지 못한 지역이 오키나와라서 그런지, 뭔가 그 지역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 같아요. Y: 아.. 얘기 들으니까 다시 휴가 가고 싶네요 (먼산)허: 휴가는 365일 24시간 가고 싶은 거 아닌가요…? Y: 옐플이라면 피할 수 없는 질문!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있나요?허: 이 질문 기다리고 있었어요ㅋㅋㅋ 전 쇼핑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옷이나 악세서리 뿐 아니라 여행도 자주 다녀서 여행용품도 자주 쇼핑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쿠차를 정말 많이 이용합니다! Y: 쿠차는 정말 프로쇼핑러들의 필수 앱이네요ㅋㅋㅋ  Y: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지 말씀해주세요! 허: 이번에 현지 답사를 다녀오면서 생소하지만 보석 같은 지역들을 많이 보고 왔어요.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곳들을 더 알아내서 여행박사만의 독특한 여행 상품을 만들어 내고 싶어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여박 파이팅! 옐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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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P2P금융, 무엇이 부족한가

지난 5월, 세계 최대 P2P금융 컨퍼런스인 렌딧 컨퍼런스(Lendit Conference)의 창업자 제이슨 존스(Jason Jones)가 필자의 회사인 렌딧 사무실에 방문했다 (필자의 회사 렌딧은 이 컨퍼런스와는 무관하다). 아시아의 P2P금융 산업 동향을 살피기 위해 일본, 중국, 싱가폴을 방문하는 일정 중에 한국 시장 환경 파악을 위해 서울 을지로입구에 위치한 렌딧 본사에 방문한 것이다.제이슨 존스, 출처: LendAcademy.com매년 미국과 영국, 중국에서 개최되는 렌딧 컨퍼런스에는 전세계에서 5천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모인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주자인 P2P금융은 영국에서 시작된지 12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산업 동향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렌딧 컨퍼런스다.제이슨과의 대담 중, 그가 한국 P2P금융 시장 환경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 3가지의 통찰은 다음과 같다 :1. 자기자본 대출을 허용해야 한다.이야기를 나누며 제이슨이 가장 놀라워 한 사실 중 하나는 한국에서 P2P금융 기업이 자기자본 대출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P2P금융 회사가 자기자본으로 대출하는 것을 금지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미국 P2P금융 시장에서는 대출의 30% 가량이 자기자본 대출(balancesheet lending)로 이루어진 뒤 유동화(securitization)를 통해 시장에서 소화된다.해외의 유수 P2P금융사들이 자기자본 대출을 하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대출고객과 투자고객 모두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대출이 이루어지면 대출자는 심사에 통과한 후 투자자들에 의해 대출금이 모이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대출금이 모이는 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고금리 대출로 향하게 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투자자 역시 대출이 집행된 다수의 채권으로 이루어진 자산에 투자금을 잘게 쪼개어 분산 투자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2010년 이후 등장한 세계적인 P2P금융 기업 중에는 100% 자기자본 대출 방식으로만 운영하고 있는 곳들이 다수 존재한다.2. 전문 사모펀드의 대리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각국의 P2P금융 시장에서 개인신용대출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전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다. 제이슨은 한국에서만 유독 PF 대출의 비중이 높은 것은, 전문 사모펀드의 본격적인 P2P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아직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주요한 시장 참여자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문 금융 기관에 비해 투자 위험도 분석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전문적인 금융기관의 대리 투자가 허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었다.3. 자산 특징에 맞는 세분화된 규제가 필요하다.제이슨은 한국에서 P2P금융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한 지 2년 반 만에 전체 시장 참여 규모가 1조원이 넘었다는 사실을 듣고 상당히 놀라워했다. 하지만 더욱 놀라워한 사실은 이렇게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시장을 하나의 획일화 된 방식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P2P금융에서 대출 자산은 은행의 그것과 같이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은행 및 다른 금융업체들의 대출 자산과 마찬가지로 대출 자산의 특징에 따라 세분화된 규제가 필요하다. 동일한 투자 금액을 1,000개의 채권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개인신용 대출 자산과, 10개의 채권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법인 혹은 부동산 대출 자산을 동일한 기준으로 규제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 당연히 투자자 보호의 측면에서도 취약할 수 밖에 없다.해가 갈 수록 가계부채가 심각해 진다는 뉴스가 흘러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때에 P2P금융은 이미 제2금융권과 비교했을 때 약 10% 이상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며 가계부채 질적 개선의 새로운 방편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반면 매우 빠르게 발전해 시장이 비대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P2P금융 산업에 대한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P2P금융은 여신과 중개가 융합된 새로운 금융 산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P2P금융을 전통적인 금융의 시각에서 규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규제의 당위성에 앞서, 새로운 산업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본질에 맞춤화된 세밀한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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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 합의의 늪

스타트업을 운영하거나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를 하던 우린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이해관계에 따라, 또는 역할에 따라 무엇인가를 함께 하게 된다. 기획자가 개발자를 만나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앱을 개발하기도 한다. 평소 알던 디자이너와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뭔가 서로의 니즈가 통하면 같이 공동창업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함께 열심히 일을 한다. 호흡이 착착 맞을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하는 일이다 보니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합의를 이루기위해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가 더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워낙 시급하고 부족한게 많다보니, 사람들은 아쉽고 조금 마음에 들지않아도 그러려니 하거나 나중으로 고민의 깊이를 미룬다.그리고 시간이 흐른다. 어느 날부터인가 뭔가 찜찜하기 시작한다. 공동창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때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할 때, 또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 관계에서도 일은 진행되고 있는데 클리어하다기보다 뭔가 모호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말하기 좀 애매하기도 하고 껄끄러울 수도 있다. 그래도 이야기를 꺼내보지만 변죽을 울리다만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른다. 뭔가 많이 틀어졌다는 느낌이 들거나 생각의 갭이 엄청나게 크다고 느끼는 순간이 온다. 그제서야 그럴 줄 몰랐다고 서로를 원망하거나 돌이켜보려 애를 쓰지만 그 갭은 되돌리기에 너무 크고 마음의 틈은 회복이 요원하다. 서로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원인을 함께 논의하지만 이미 되돌아 오기엔 멀리 가있다. 규모가 있는 회사라면 중이 절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고, 스타트업이라면 결별을 이야기하는 수순이 온다. 여러 스타트업들의 결별을 보았고, 회사를 떠나는 개발자들을 목격했고, 보내 온 시간과 함께 믿음과 신뢰가 한꺼번에 깨지는 두 회사를 보기도 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우리는 쉽게 암묵적 합의의 늪에 빠지기 때문이다.  암묵적 합의란 서로 명확하게 조건와 요구사항을 드러내 이야기하고 그것에 맞는 합의안을 구체적으로 성문화하는 정식합의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초기에 구체적이지 않았으니 달려왔던 관성으로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마음으로 믿거나, 그렇다고 간주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지분을 주는 사람과 받을 사람은 보는 관점이 다르고, 일을 시키는 사람과 일을 하는 사람도 관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초기에 자금의 여유가 없고 상황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제한적이다 보니 하나하나를 따져가며 구체적으로 합의를 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그러자니 관계가 쪼잔 해 보인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암묵적합의의 과정을 거친다. 문제는 이것이 장기화되고 바람직하지 못한 결론에 이르게 되는 원인이 되버린다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암묵적합의를 하게 되는 것일까? 직접 스타트업에 투자도 해보고, 많은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다양한 회사와 집단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느낀 이유들은 이렇다.1. 필요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의 시작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서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깨닫기 시작하지만 번번히 바로 잡을 타이밍을 놓치거나 미루게 된다.  2. 일부러 피하는 경우해야 하는 걸 알면서 한쪽이 일부러 피한다. 지분을 더 받기로 개발자는 믿고 일을 하고 있는데 대표는 처음과 마음이 다르다. 직원은 5%쯤 받을거라 믿고 있는데 대표는 1%를 생각하고 있다. 주는것이 아깝거나 떠날까 두려워 대표가 이를 피한다. 개발자들이 무언가를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들어 줄 수가 없다. 암묵적 합의는 양쪽이 함께 거리를 좁혀오지 못하면 명시적 합의로 바꿀 수가 없다. 3.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경우암묵적 합의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가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았지만 언뜻 그렇게 들었고 개발자는 나중에 대표가 지분을 줄거라 믿고 있다. 대표는 그럴수도 있다고 이야기는 했으나 사실 주겠다는 확신은 없다. 파트너와 프로젝트가 잘 되면 뭔가 좋은 일이 있을거다라고 이야기하고 상대편도 챙겨주겠지 생각하지만 이익이 나면 어떻게 하겠다는, 손해가 나면 또 어떻게 하겠다는 합의는 없었다. 직원이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는 하나 명확한 R&R을 정하거나 일의 스펙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고 동료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일들을 막연히 잘하겠지 라고 기대한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믿지만 그 암묵적 합의의 내용은 각자의 머리속에서 다른 모양으로 커가고 있다.   4. 이야기 했으나 성문화하지 않은 경우그나마 나은 것은 명시적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 한 경우이다. 하지만 문서나 이메일, 계약서등으로 문서화하지 않고 구두로 이야기 된 것들은 시간이 흐르면 다른 모양으로 바뀐다. 사람의 기억이나 말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고 해석하는 조건의 차이로 인해-막연히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것보다 구체적일 수는 있지만-진화하는 모습을 막을 수는 없다.5. 성문화했으나 명료하지 않은 경우가장 나은 케이스는 명료하지 않아도 문서화를 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문화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환경이 바뀌고 사람과 일에 대한 이해도가 커지면서 구체적이 될 수 있기에 처음부터 완벽한 명시적 합의는 스타트업에서 존재 할 수 없다. 다만 초기부터 명시적 합의를 이끌기위해 꺼끄러운 이야기도 나누고, 원하는 일, 해야 할 일, 투자하고 손해봐야 할 조건, 기여하고 보상해야 할 구체적 과정들을 논의하면서 서로에게 원하고 바라는 것을 글로 기술 해 남긴다면 이것은 암묵적이지 않는 명시적 합의가 된다. 명시적 합의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서로의 갭을 줄이고 방향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사업을 하고, 스타트업이나 타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모든 경우, 우리는 이렇게 암묵적 합의의 늪에 빠질 수 있다. 한국사람들은 싫은 이야기 나누는 걸 꺼리고 건전한 토론을 감정적 대립으로 인지하는 문화적 특성때문에 특히나 명시적 합의를 위한 과정을 추구하기 보단 쉽게 쉽게 암묵적 합의의 틀을 만들어 민감한 것들은 그 안에 넣어두고 싶어한다. 암묵적 합의는 시간이 흐른 후에 독이 되어 더 큰 아픔이 될 수 있는 씨앗이기에 구체적이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논의의 과정이 불편해도 믿음과 신뢰가 쌓일 수 있고 관계의 가치가 지속 될 수 있는 명시적 합의를 만드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어쩌면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에 있어 아이템의 사업성이나 시장상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명시적 합의로의 커뮤니케이션과 이를 위한 문화라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리라.#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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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인터페이스다

직장 생활의 8할은 보고다.물론, 실제 보고는 2할에도 못 미치겠지만,자신이 평가되는 지점의 8할 이상이 보고에서 이루어진다.그래서많은 사람들이 억울해한다.자신은 열심히 일 했는데, 보고를 잘 못한 탓이라고...보고 또 보고특히나 직급이 올라갈수록 보고의 비중과 중요성은 높아진다.얼마나 일을 잘 했는지는, 노력의 과정이 아닌보고의 노련함에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마주하기 어려운 의사결정자를 앞에 두고 하는어려운 보고 자리뿐만 아니라,매일 접하는 상사에게 하는 일상적인 보고도 마찬가지다. 많이 알고 있는 것과 보고를 잘 하는 것은 별개다.대부분 보고에 실패하는 것은자신의 관점에서 보고하기 때문이다.보고를 받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혀.보고라는 것이자신의 수고의 결과와 상사가 얻고자(알고자) 하는 것 이에서 이루어지는 접점, 즉 Interface라는 사실을이해한다면, 여기에 UI(User Interface)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당신과 상사와의 Interface가 '보고'의 형태일 뿐이다즉,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듣는 사람이 듣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유시민 작가가 다른 많은 지식인과 다른 점은무언가를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면서 그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기 때문이다.귀에 쏙쏙 이야기가 꽂히는 이유이다.직장인들이 흔히 보고에 실패하는 경우는 다양하겠지만,여기 자주 보이는 3가지 요인을 살펴보겠다.1. 보고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대부분 보고를 실패하는 첫 번째 요인은보고의 목적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이다.여긴 어디? 나는 누구?보고의 목적이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인지,자신의 주장을 설득시키기 위한 것인지,의사결정을 받기 위한 자리인지,단순히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리인지 혼동하는 사람은보고의 핵심이 사라지고 논점을 쉽게 놓치기 쉽다.한마디로 '횡설수설'하게 된다.2. 나만큼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두 번째 경우는,보고받는 사람이 자신과 동일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착각 때문이다.이 정도는 알고 있겠지?보고해야 할 내용을 얘기하기 전에보고 받는 사람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이 보고 준비가 어떤 정황에서 이루어졌는지 배경을 공감시키거나 적어도 리마인드 시켜줄 필요가 있다.양자가 같은 페이지에 서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보고가 간결해지고,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혼자 신나서 진도를 뺄 경우에는, 듣는 이는 뭔 소리인가 싶을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3. 너무 상세하게 보고하는 경우세 번째 경우는,고민했던 내용을 지나치게 상세하게 보고할 경우이다.모든 상사는 기본적으로 '결론'만 듣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장황하면 지는 거다. 그래서 결론이 뭔가?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들일 수록 간추린 내용을 듣고 싶어 한다.하나로 결론 내리기 어렵다면, 우선순위를 압축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일일이 보고하는 것은그만큼의 수고를 어필할 수는 있겠지만,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답답할 뿐이다.상사는그 수고를 대신하여, 자신의 판단을 심플하게 해주는직원이 이뻐 보일 수밖에 없다.Communication Cost가 높은 조직일수록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이 낮아진다.신경세포의 뉴런이 말초 신경의 자극을 뇌에 빠르고 올바르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뇌는 신체에 적절한 대응을 지시하는 타이밍을 놓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된다.그런 측면에서 '보고'는 bottom up의 중요한 Interface일 뿐만 아니라,Communication의 흐름을 좌우하는 조직의 중요한 접점이다.위 3 가지만 명심하면,적어도 연말에 너무 억울해할 일은 줄어들 것이다.화려한 말발이나, 수려한 미사여구는보고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자신감이 좌우한다.물론, 이 모든 것 위에는상사의 역량과 인간성이 우선하기 마련이지만,이것은 논외로 하기로 하자.그건 답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는가?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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