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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협업 이야기

스타트업에서 효율적으로 일하기저는 와디즈에서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운영이 주 업무이지만 저의 JD에는 좀 생소해 보이는 업무도 하나 있습니다. 그건 다양한 툴을 활용해서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어떤 일이든 금방 지루해하는 성향 탓인지 예전부터 새로운 생산성 툴이나 협업 도구를 찾아서 테스트해보고 업무에 적용해보기를 좋아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취미로 했던 이런 일들을 와디즈에 입사 후에는 업무로 하게 되었습니다.스타트업들은 시간과 리소스가 부족합니다. 와디즈도 그렇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이런저런 도구를 테스트해보고 적용하곤 합니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도구들 중에서 리워드 펀딩 업무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시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와디즈가 사용하는 협업툴, 스마트시트와디즈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리워드 펀딩은 여러 담당자의 협업을 통해 투자자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 먼저 심사를 하고, (2) 펀딩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며, (3) 펀딩 성공-종료 후 정산하는 업무까지 여러 담당자가 나눠서 진행합니다. 그러다 보니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고 진행상황을 체크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협업이 과거에는 구글 시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엑셀과 달리 구글 시트는 여러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죠. 하지만 리워드 펀딩 오픈을 위한 프로세스를 관리하기에 다소 불편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구글 시트에 입력한 정보를 다른 담당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메일을 보내거나 사내 메신저로 대화를 해야 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늘어나면 텍스트가 많아 가독성이 떨어지기도 했죠. 그래서, 이런 불편함들을 덜어내기 위해 스마트시트라는 툴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효율 1. 스마트시트 알림으로 커뮤니케이션 리소스 줄이기아래 시트는 펀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기 위한 업무를 관리하는 시트입니다. 각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콘텐츠디렉터들이 메이커와 소통하며 프로젝트 오픈을 돕기 위해 사용하죠. 프로젝트 오픈 준비 협업을 위한 스마트시트위에 보이는 것처럼 스마트시트는 엑셀이나 구글 시트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구글 시트에 비해 스마트시트는 (1) 칼럼의 타입을 지정할 수 있고, (2) 칼럼의 값에 따라 시트를 공유받은 사람들에게 알람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능들을 활용해서 (1)‘현 진행상태’라는 dropdown list 타입의 칼럼을 만들고, (2) 선택한 값에 따라 관련된 사람들에게 알람이 가도록 했습니다.dropdown list 타입으로 만든 칼럼'6. 오픈' 상태 선택시 발송되는 알림 메일위 메일은 '현 진행상태'를 '오픈'으로 변경했을 때 받도록 해놓은 알림메일 입니다. 필요에 따라 조건을 더 추가해서 다양하게 알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림 메일을 설정한 후 담당자 간 불필요하게 수동으로 발송했던 메일이 줄어들었고, 더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효율 2. 필터와 조건부 서식을 적용하여 가독성 높이기메일 알림 기능 외에 데이터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1)값에 따라 자동으로 데이터의 포맷이 변경되는 조건부 서식 기능과 (2)내가 원하는 데이터만 모아서 볼 수 있게 해주는 필터 기능입니다.조건부 서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하는 조건을 설정합니다. 그리고, 서식 지정을 원하는 칼럼을 선택하면 조건에 해당하는 모든 데이터에 서식이 반영됩니다. 진행상황의 단계에 따라 다른 배경색을 지정하거나 담당자에 따라 다르게 서식을 지정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조건부 서식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조건에 따라 데이터에 서식을 적용해주는 조건부 서식과 달리 필터는 조건에 따라 원하는 데이터만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엑셀이나 구글 시트에도 필터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스마트시트에서는 각 필터에 이름을 지정해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현 진행상태가 '오픈'인 것만 보이는 필터필터 상세 내용효율 3. 자동화 툴로 관리의 편의성 높이기위에서 살펴본 스마트시트의 자체 기능 외에도 Zapier라는 자동화 툴을 활용하면 다른 앱들과 연동을 할 수 있습니다. Zapier는 스마트시트와 Gmail, 구글 시트 및 슬랙이나 잔디와 같은 메신저와의 연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툴입니다. 리워드 펀딩 관리 시트에서는 Zapier를 활용해서 펀딩 프로젝트에 콘텐츠디렉터(CD)가 지정되면 잔디 채팅방에 알림을 보내도록 설정을 했습니다.콘텐츠 디렉터 지정을 알리는 잔디방 알리미스마트시트를 사용하는 것은 겉으로 봐서는 구글 시트에 비해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툴을 배우고 익숙해져야 하는 수고가 필요할 수도 있죠. 와디즈에서도 스마트시트 사용 초기에 비슷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스마트시트가 정말 효율적인지 진지하게 물어보기도 했었죠. 하지만 평소 ‘급변의 물살을 즐기며 앞서 나아가기’를 위해 노력하는 와디지앵들은 새로운 툴에도 금방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업무들에도 스마트시트를 사용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대부분의 와디지앵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스마트시트를 통해 협업하고 있습니다.이 글을 보시는 메이커분들이나 스타트업분들 중에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스마트시트를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와디즈 #기업문화 #업무프로세스 #협업문화 #스마트시트 #인사이트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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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행동 데이터 측정의 의미

탈 인구통계적 소비주의2017년은 trendwatching.com이 연례보고서 Post-demographic Consumerism(탈-인구통계적 소비주의)을 통해 인구통계적 정보로 고객의 소비활동을 예측하는 모델을 버리라고 주장한 지 3년이 되는 해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Post-demographic Consumerism 리포트의 첫페이지.  ‘소비자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그들이 행동해야 하는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라는 문장이 등장합니다) 대중교통 안이나 팀원들과의 점심식사 자리처럼, 물리적으로 동일한 시공간에 타인과 함께 존재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다른 친구와 카톡을 하고, 관심 있는 기사를 읽고, 셀카를 찍거나, 페이스북 고양이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같은 시공간에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동일한 집단적 경험을 공유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특히 나이와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각자의 취향에 걸맞은 컨텐츠를 소비, 생산하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디지털 영역에서 개인별 파편화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으로, 준거집단이나 인구통계와 같은 집단적 동질성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이 통하기 어려운 시장이란 해석도 가능합니다. (스티브 사마티노는 그의 저서 위대한 해체(The Great Fragmentation)에서 기존 산업사회의 논리가 파편화/해체된 후 디지털 융합으로 최적화 된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의 파편화를 커버 아트로 채택한 것이 흥미롭습니다.)소비자 행동 데이터의 필요성마케터, 기획자, MD 등 사람들을 소비자로서 이해해야 하는 직업인들에게 이런 현상은 반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변화하는 시장에 걸맞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인구주택 총 조사같은 통계자료, 리서치펌의 시장 조사 자료 등을 참고하지만 가장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자사 소비자의 행동 데이터입니다.실행 가능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계와 시장조사 자료가 제시하는 거시적인 트렌드와 자사의 소비자행동 간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인가구 시대를 맞아 혼밥혼술이 유행한다’라는 외부 자료가 있어도, 자사 소비자의 선호도와 행동에 관한 데이터가 없다면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팔아야 할지 판단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적어도 자사의 홈페이지, 소셜 채널, 쇼핑몰, 모바일 앱과 같은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 적절한 측정 툴을 적용해 소비자의 행동특성을 데이터로 남길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제품을 얼마나 구매하는지, 신규 고객이라면 왜 우리 브랜드를 선택했고 어떤 경로로 유입 되었을지, 기존 고객이라면 방문 횟수, 구매량, 구매빈도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는지 등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소셜 미디어로 ‘공유’하는 활동도 소비자의 행동특성으로써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커머스 분야에서는 상품의 소셜 미디어 공유가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상품의 URL을 자신의 메신저로 복사해 놓고 여유 있는 시간에 해당 상품을 비교구매 하는 패턴이 관찰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공유는 강력한 구매징후로 판단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위와 같은 데이터는 Wisetracker와 같은 사용자 행동 분석 툴을 이용해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페이드 미디어와 온드 미디어에서 타겟 소비자의 행동과 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광고에 대한 반응, 광고를 통한 구매, 구매 이후의 다양한 방문행동, 소비자의 충성고객화 또는 이탈 등, 고객생애주기를 관찰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분석 데이터를 제공합니다.(와이즈트래커의 사용자 행동 분석 대시보드)앞으로 3년 후의 환경 역시 변화할 것입니다. 하지만 거시적인 인구통계정보는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비즈니스의 소비자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은 그들 각각의 행동이고 이것을 데이터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사 채널의 데이터는 미지의 상황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데 필요한 강력한 팩트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WISETRACKER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부터 In-app 이용자/컨텐츠 분석, 푸시메시지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통합 분석/타겟팅 솔루션입니다. 와이즈트래커 솔루션의 무료체험을 원하실 경우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WISETRACKER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분석 컨설팅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와이즈트래커 #소비자행동 #데이터분석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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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타트업 경험]주문 폭주로 인한 2주동안의 CS 느낀점

필자가 다니고 있는 회사 brich는 패션 O2O커머스에서 굉장히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각 트렌드 거리에 있는 (가로수길,삼청동,한남동,홍대 등) 오프라인 샵들을 모바일로 모아서 보여주고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최적화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거리를 플랫폼으로 만들어 그 안에 여러 오프라인 매장들/디자이너들/브랜드들을 분류하고 위치 기반으로 나의 위치에 가까이 있는 샵/상품들을 검색,큐레이션 받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거리를 브랜딩하여 소비자들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거리를 좁히다."이것이 우리의 미션이다.최근 오픈마켓 (지마켓,11번가)에 최초 입점을 통해 주문 폭주가 있었다. 단순한 입점의 형태가 아니라 긴밀한 협업의 형태였기 때문에 많은 트래픽을 우리쪽에 모으고 다양한 샵들이 집중적으로 노출될 수 있었다.지마켓,11번가는 패션쪽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수익의 볼륨을 높일 것이다.(아마존도 패션 마진율이 굉장히 높아 이 카테고리가 주력이다.그래서 자체 브랜드까지 런칭한다.) (어쩌면 지마켓,11번가의 제휴 제안은 수익의 볼륨보다도 우리를 테스트 베드로하여 자체 브랜드 런칭,혹은 독자적으로 O2O 패션 진행하고자 하는 실험일 수도 있다.)우리 브리치 입장에서는 좋은 샵과 좋은 상품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통 채널 다각화와 트래픽을 많이 모으면 된다.오픈 마켓에 좋은 노출 구좌들을 우리가 확보하고 그 트래픽을 활용하여 매출로 전환하면 서로 윈윈일 수 있다.지금 인터파크 사내 벤처였던 지마켓도 옥션에 입점을 통해 카테고리 하나씩 키우면서 설현이 나오는 오픈 마켓이 됬다.우리는 스타일 윈도우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기보다 좋은 트래픽을 가지고 있는 지마켓이나 11번가와 긴밀한 제휴를 통해 같이 O2O시장을 크게 만들어나가면 된다.보통 좋은 샵을 발굴해서 그들을 성공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나의 role을 잠시 쉬어두고 CS팀을 도왔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느꼈던 점들을 공유하고 다시 한번 중요한 점들을 상기시켜보려 한다. 감정은 언어로 표현되지 않으면 죽으니깐 말이다.1.배송은 커머스의 생명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 시대는 더더욱 그렇다.클릭 한번으로 음식이 배달되고 택시가 오고 스타일리스트를 부를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즉 클릭 한번으로 즉각적인 회사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시대이고 우리는 온디맨드 경제(on demand economics) 흐름속에 살고 있다. 쿠팡이 물류센터를 직접 구축하고 로켓 배송을 하고 유니클로는 편의점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송에 스피드를 높힌다.그러나 스타트업이 이것들을 해내기에는 자금도 부족이며 인력도 부족이다.그렇기 때문에 배송이 빠르게 가능한 것들을 위주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재고에 대한 준비가 필수다.그리고 배송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이것을 대처할지, 거기에 대한 발생 시나리오는 무엇 무엇이 있고 각각에 어떤 대응들이 가능한지를 생각하고 즉각 대응이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그리고 지마켓/11번가의 제휴에서 우리가 판매자지만 실질적으로 판매자는 재고를 가지고 있는 샵들이며, 이 샵들에게 재고에 대한,배송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패널티도 사실 협의를 해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2.배송이 늦는 것은 일단 고객들의 불평 요소가 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 불평의 이유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늦는 그 자체에 있지는 않다.즉, 배송이 늦을 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었냐 없었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대표적인 예로 수입 상품이라, 상품 준비가 오래 걸린다든지) 미리 늦는 것에 대한 공지가 있었냐 없었냐가 더욱 본질적인 요소이다.오픈 마켓의 셀러들은 보통 가송장을 발행하고 물건을 출고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큰 딜의 경우가 일어날 때 이렇게 가송장으로 처리하면 나중에 CS에 엄청난 타격이 온다.(그리고 판매자들은 패널티를 먹는 확률이 상승한다.지마켓 - 슈퍼딜 / 11번가 - 쇼킹딜 같은 경우는 판매자들이 3일내에 (72시간) 출고 원칙을 하는 것으로 한다.그리고 30개를 수량으로 판다면 30개가 필요한게 아니라 40개 정도(?)는 확보해놓아야 한다. 교환/반품/배송지연에 대비해서 말이다.보통 가송장에 대한 CS 클레임으로는 "왜 송장번호는 찍혀있는데 조회가 안되냐, 왜 배송은 안하냐, 배송은 안해놓고 왜 송장찍었냐"등등이 있다. (심한 경우는 지금 사기치냐 ㅠㅠ)그렇기 때문에 가송장으로 급한 불을 끄고 나중에 처리한다는 방식보다는 미리 배송지연에 대한 알림을 공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님들에게 지연이 되고 있다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득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3.CS는 궂은 일을 하는 부서가 절대 아니다.고객의 최전선에서 고객 감동을 줄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커머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좋은 샵들만 소싱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 전제라면 고객의 재구매율은 바로 CS팀에게 달린 것이다.(예전 패션관련된 중국 담당자에게 듣기로는 중국에는 MD팀이 따로 없고 대표-CS 두 축으로 나누어져서 CS가 곧 MD이며 MD가 곧 CS라고) 따라서 커머스에서는 CS는 단순히 응대/게시판 관리 같은 것이 아니고 마케팅의 최전선 부서이고 그로스 해커들이다.따라서 CS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고객의 불만 사항들을(배송지연/반품,교환처리 등) 데이터로 축적해 나가야되고 고객들의 main pain point를 파악할 수 있어야 된다.그래서 매달 그래프 변화율을 보면서 그것들을 개선시켜나갈 수 있어야 하며 상시 고객 관련된 데이터를 전사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토론해야된다.CS를 굉장히 잘하는 회사로는 자포스가 있고 훌륭한 CS를 통해 기업가치를 상당히 높혔다고 생각한다.자포스에 대해(기업문화) 자세히 설명되어있는 책(딜리버링 해피니스) 을 사놓고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꼭 읽어봐야겠다.(CS뿐만 아니라 재고/배송 관련된 영감도 많이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아마존이 인수한 것도 결국 자포스의 문화를 산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라, 회사의 문화를 공부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4.끝으로, CS의 동기부여가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이 동기부여가 고객 만족에 있지 않고 그냥 하는 일이고, 그냥 회사가 처리해야되는 그런 일거리에 그친다면 고객한테 일거리를 미루기 마련이고,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내가 그 고객의 입장이면 어떤 일처리 방식이 고객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야한다. 회사의 프로세스를 너무 강조해서는 안된다. 상황에 따라서 고객의 감동과 행복이 극대화될 수 있는 의사결정에 집중해야된다.그리고 중요한 CS건들은 전사적으로, CEO와 공유될 수 있어야 된다.아마존 같은 경우에도 [email protected] (정확한 이메일 주소가 이것인지는 모르겠다.) 으로 베조스가 cs건을 공유받아 직접 처리할 것에 대한 대응을 하기도, 자기 생각을 말해주기도 한다고 한다.마치며CS에 2주동안 투입되면서 들었던 얕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이 2주 동안에 우리가 이 사업을 왜 해야되는가, 나는 이 일을 왜 해야되는가, 나는 일의 동기부여로 어떤 것을 선택하고 있는가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CS는 고객 만족을 위해, 고객의 행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사람과 동시에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비단 CS뿐만이 그런가? 모든 스타트업 조직의 구성원들이 그런 마음가짐과 동기부여로 일을 한다면 우리는 스타트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더 좋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은 과거 필자의 스타트업 경험담 입니다.#페오펫 #peopet #스타트업 #창업 #경험담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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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스타트업의 딜레마 (3)

아이템이 결정되었다면 이제 제품의 기획과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걸 실행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럼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이 필요한지 살펴보자. 만들고자 하는 제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내가 1편에서 언급한 4가지 부류의 하드웨어 스타트업 중에서 마지막 부류의 스타트업은 어느 정도 대동소이 할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 언급한것 처럼 4가지 부류중에서 마지막 부류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첫번째, 상품기획을 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어느정도 기술을 이해하면서 제품의 컨셉을 잡는 사람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이 역할을 대부분 창업자가 하는 경우가 많다.두번째, 제품을 디자인 하는 제품 디자이너가 있어야 한다. 제품의 외형을 디자인하는 사람인데, 최근에는 단순히 외형을 예쁘게 디자인하는게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 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난 개인적으로 제품 디자인이 제품의 개발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건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게 아니라 제품의 본질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경험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제품을 디자인을 하는건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이다.세번째, 기구 설계를 하는 기구 엔지니어가 있어야 한다. 제품 디자이너가 만든 제품의 컨셉을 실제 양산 가능한 제품으로 설계를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품의 외형적인 품질은 대부분 기구 엔지니어의 몫이다. 내구성, 양산성, 사용 편리성을 고려한 기구 설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제품의 제조 원가와 금형 비용도 기구 엔지니어가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구 엔지니어도 정말 중요하다.네번째, 회로 설계를 하는 회로 엔지니어가 있어야 한다. 제품의 기능을 구현하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상품기획이 구성한 제품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부품을 선정하고 회로를 설계하고 Firmware까지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품 원가의 대부분이 부품 비용이고 기능 상의 품질이 회로 설계와 Firmare에 기반하기 때문에 회로 엔지니어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동일한 성능을 좀더 값싸고 안정적인 부품을 통해서 구현하는게 노련한 회로 엔지니어가 할 수 있는 일이다.다섯번째, 최근에는 하드웨어와 SW가 융합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SW를 만드는 팀이 필요하다. SW 개발자, UI/UX 기획자, GUI 디자이너가 필요하다. SW와 함께 움직이는 제품에서 SW 품질은 제품의 성공에 큰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SW 팀 전체가 다 중요하다.위에 쓰다보니 안 중요한 역할이 없다. 결론은 다 중요하다. 이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딜레마가 나온다. 이 많은 사람들을 다 내부에 채용할 수 있을까? 1명씩만 있어도 7명이다. 창업자가 1개 정도 역할을 멀티로 수행하고 UI/UX기획하는 사람이 GUI까지 하는 경우도 있으니 더 줄이면 5명이다. 초기 스타트업에게 5명은 적지 않은 숫자이다. 그럼 여기서 외주를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역할을 외주로 할 수 있을까? 사실 상품기획말고는 다 가능하다. 제품 디자인을 하는 전문 회사도 있고 기구 설계를 해주는 회사, 그리고 회로 개발을 해주는 회사도 있다. 당연히 앱을 만들어주는 회사도 널려 있다.그런데 외주가 맞는 방법일까? 스타트업은 대부분 본인들이 만들어야 하는 내용을 정확히 모른다.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데 정확히 안다는게 더 이상하다. 계속 시행 착오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외주를 하는 업체는 시행 착오를 극도로 싫어한다. 한번 계약을 하면 스펙을 결정하고 그대로 진행해서 결과물 전달하고 돈 받으면 끝이다. 만들었는데 이게 아닌것 같아 다시합시다. 이런 말을 극도로 싫어한다. 과연 시행 착오를 몇 번을해야할까? 그것도 알 수 없다. 스타트업은 사업도 제품도 모두 불확실하기만 하다. 극도로 제한된 예산만 가진 스타트업이 시행착오를 할때마다 외주 비용을 따로 주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외주? 내부 채용? 뭐가 답일까? 쉽지 않은 질문이다. 외주도 공짜가 아니고 채용도 공짜가 아니다. 물론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창업 팀을 구성해서 적은 연봉을 받아가면서 혹은 공짜로 일하면서 시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그게 제일 나은 선택지일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결론은 창업자의 몫이다. 극단적인 외주도 옳지 않고 초기 스타트업이 모든 구성원을 내부 채용으로 보유하는 것도 쉽지 않다. 팀빌딩에 있어 내부 채용과 외주 사이의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낼지는 초기 하드웨워 스타트업 창업자의 중요한 의사 결정사항이다.#NEOFECT #스타트업창업 #초기창업 #창업자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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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FBA] 05. 수입자와 FBA 입고 편

인사말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오늘은 기존의 셀러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셨던 통관, 관세, 수입자, IOR의 그 여정의 마지막 칼럼입니다. 최근 미국 세관의 정책 변화로 인해서 더욱 궁금해하실 수입자와 FBA 입고에 관한 내용입니다. QUESTION 6. 제 화물은 $2000이 넘습니다. 수입자가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제품 원가/매입가가 높은 제품은 소량을 보내도 Invoice Value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운송의 경우 $2000이 넘을 수도 있고 안 넘을 수도 있지만 해상운송의 경우 $2000이 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럴 경우 수입자가 필요한데 미국 현지에서 수입자 역할을 대행해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저희가 하고자 하는 'FBA 입고'는 결국 '내'가 '나'에게 물건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석을 논했을 땐 수입자 역할 대행을 받는 것도 옳은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옳은 방법은 '내가 나의 화물에 대해 수입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ANSWER 6. 대한민국 사업자로도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 (수입자 번호)를 발행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내'가 '나'의 화물에 대한 수입자가 될 수 있습니다.수입자를 지정할 때 필요한 번호가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라는 번호입니다.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다른 말로 Tax ID, Tax Identification Number, Customs Assigned Number, 등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결국 수입자를 지정할 때 이 9자리 고유 부호를 세관에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이걸 보고 ISF filing이라고 합니다. 쉽게 이해하자면, 만약 제가 아마존 FBA 물건을 한국에서 직구하면 아마존은 제게 저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달라고 합니다. 이 이유는 해당 화물에 대한 수입자를 저로 지정하기 위함인데, 이렇듯이 수입자를 지정하는 것은 '고유 부호'로 지정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판매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FBA와 무역을 혼합해서 명확한 답을 찾은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 정석인가?'를 놓고 제가 오랜 시간 공부하고 연구해서 답을 알아냈습니다: FBA 입고라는 것은 '내'가 '나에게' 물건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내'가 '나'의 화물에 대한 수입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사업자명으로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한데, 결국 알아보니 대한민국 사업자로도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받을 수 있고,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 발급 목적을 'Importing Goods'로 정하는 게 따로 있더랍니다. 컨택틱은 그렇게 해서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발행 받았으며, 이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로 문제없이 $2000이 초과하는 화물에 대해 한국에서 출고하여 미국으로 잘 수입시키고 있습니다 (아래 참조).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 번호가 필요한 분들은 컨택틱의 대행 서비스를 신청하세요. 신청한 날로부터 즉시 사용 가능한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48시간 이내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위임장 양식 하나만 작성해주시고 영문 사업자등록증 사본만 제공해주시면 됩니다). 컨택틱 대행 서비스 <<< 클릭QUESTION 7. 아마존 FBA 입고할 때 아마존 창고로 바로 입고해야 하나요, 3PL 회사를 경유해서 입고해야 하나요?FBA4YOU와 같이 미국에 있는 3PL 회사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수입자 역할 대행을 사용한다기보다 여러분들의 자체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를 발행 받아서 본인이 직접 수입자로 지정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 어떤 상황에서 3PL 회사를 경유해서 FBA 입고를 해야 할까요?ANSWER 7-1. Consignee의 Confirmation이 필요한 제품일 경우 3PL 회사를 경유해서 아마존 FBA 입고를 하세요.가장 먼저 헷갈릴만한 부분부터 명확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Importer(수입자)와 Consignee(수하인)은 무슨 차이인가요? Importer는 말 그대로 수입자를 말하며, 수입자는 통관에 대한 부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즉 미국으로 수입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 Consignee 즉 수하인의 경우, 만약 세관에서 확인 절차가 발생할 경우 (위험물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위험물이 아니라는 누군가의 confirm을 받아야 할 때) 미국 내의 연락선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Consignee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지만 아마존에서는 Importer/Importer of Record/IOR 역할을 안 해준다는 것뿐이지, Consignee (정확히 말하자면 Ultimate Consignee) 역할은 해줄 수 있다고 판매자 고객센터에 기재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마존은 여러분들의 화물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럴 의무도 없기 때문에 그저 단순히 'Ultimate Consignee 즉 최종 도착지'로서의 역할만 해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기능성 화장품이나 식품이나 화학류 제품이나 건강 관련 제품이나 배터리가 들어있는 제품을 미국으로 보낼 때 세관에서는 Consignee의 Confirm을 받고 싶어 할 수도 있는데, Ultimate Consignee를 아마존으로 해버리면 아마존에서는 연락도 잘 안되고 협조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FBA4YOU와 같은 3PL 회사는 특정 화물에 대해서 Importer 수입자 역할을 해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책임 문제 때문), Consignee (수하인) 역할은 해줄 수 있습니다. 즉, 관세/통관 등의 문제는 Importer 수입자인 여러분들이 미국 수입자 통관고유부호로 해결하고, 화물에 대한 confirm 연락선만 FBA4YOU와 같은 3PL 회사가 현지에서 해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화물을 받을 사람이 실존한다는 것만 알려주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FBA 입고 경로는 Shipper (나) >>> Importer (나) >>> Consignee (3PL) 이렇게 되는 것이며, 3PL 회사에서는 별도로 FBA shipment를 생성하여 3PL >>> 아마존 FBA 창고로 입고를 하는 것입니다.ANSWER 7-2. 재고를 하나의 FBA 창고로 입고시키고자 할 때와 창고비를 전략적으로 절약하려고 할 때 3PL 회사를 경유해서 아마존 FBA 입고를 하세요.아마존 FBA 입고 때 또 하나의 골칫거리가 바로 여러 FBA 창고로 분산 지정 입고가 설정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중부나 동부 쪽으로 지정이 되면 보통 골치 아픈 것이 아닙니다 (해상운송의 경우 동부 쪽으로 발송하는 것은 천문학적인 운송료 차이가 발생). 따라서 미국 서부에 위치한 3PL 회사에 먼저 화물을 입고한 다음에 시기적절하게 FBA 재고를 입고하면 아마존에서도 ship from address가 서부로 잡힌 것을 보고 서부에 있는 FBA 창고로 발송을 허락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두 번째로, 아마존 FBA 창고의 월 보관료도 3PL 회사들보다 비싼 것도 있지만 결국 장기 보관 수수료가 제일 큰 걱정입니다. 허나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한 번에 많은 물량을 보내야 운송료가 절감이 되기 때문에 대량 화물을 보내는 것을 선호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3PL 회사에 먼저 예를 들어 컨테이너 하나를 발송하고, 3PL 회사에서 아마존 FBA 창고로 입고하는 것은 주기적으로 소량만 보내면 되는 것입니다.마치며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해외 부서: 070-7771-1727  영업 부서: 070-7771-1728  이메일: [email protected]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8OxbQGAnMqWGpGj5weLcZA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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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keMon Go Design

요즘 전 세계에 Pokemon Go 광풍이 불고있다. 페북 타임라인의 90%이상이 포켓몬고 관련 소식으로 도배가 될 정도다. 우리나라에는 지도관련 이슈로 서비스되는 지역이 거의 없지만, 속초지역에 가능하다는 소식에 속초행 버스표가 매진될 정도다.사실 필자가 서비스 중인 바크 앱도 1/위치기반 앱, 2/모든 유저가 8개의 개 캐릭터가 되는 앱, 3/익명의 사람들과 즐기는 앱이라는 3가지 이유로 포켓몬고와 어느정도 유사한 점이 있다... 라고 말하면 욕먹을 수 있으니 그냥 유사한 가치를 전달하기를 희망한다... 로 하겠다.이에, Pokemon Go를 패러디해서 BarkeMon Go를 디자인 해 보았다.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앱 피처가 존재하는 AR 위치기반 어플이다. (어디까지나 패러디임을 다시한번 밝힌다)1. 메인 화면에서 바크를 짖다 보면 근처에 있는 바크 유저가 디텍트 된다.2. 바크 유저가 사정거리 안으로 접근하면 AR모드로 전환된다.3. AR모드에서 아직 저 유저가 누군지는 모르나 그 유저의 캐릭터가 보인다.4. 캐릭터에 바크볼을 던져서 그 유저를 캐치할 수 있다.5. 캐치된 유저는 에너지가 다 달게되고 캐치한 유저는 에너지팩, 레벨업 등 다양한 혜택을 얻는다.근처에 있는 바크 유저 디텍트내가 만일 강남역에 있다면, 바크 앱을 키고 다음 동영상과 같이 바크를 겁나게 짖어본다. 현재 반경 1마일 이내에 있는 유저들이 보이고, 서로 짖을 수 있다.<iframe width="940.000000" height="529.000000" src="//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v2cacshmNlMnmw4JJsxqM3s@my?service=daum_brunch§ion=article&showcover=1&showinfo=0&extensions=0&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근처에 있는 바크 유저에게 마구 짖어댄다.사정거리 내 접근 시 AR모드 전환내가 일부러 근처에 있는 유저를 디텍트하면서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상세한 지도는 보이지 않는다. 상세한 지도가 보이게 되면 개인정보보호 이슈도 있고, 유저 발견이 너무 쉬워지니까. 서로 반경 50m 이내로 근접하게 되면 AR모드를 킬 수 있다. 아래와 같이 AR모드를 키고 유저를 찾다 보면 그 유저가 있는 방향에서 그 유저의 캐릭터가 보인다. 포켓몬고에서 하는 것 처럼 저 유저를 향해 바크볼을 던진다. 서로 먼저 바크볼을 던져서 캐치하는 유저가 이기는거고, 바크볼에 갇힌 유저는 바크에너지가 전량 소모된다. 이긴 유저는 바크 에너지팩, 레벨업 등 다양한 혜택을 얻는다. 50m 이내에 유저가 접근하면 AR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신개념 소셜 AR게임 BarkeMon Go!!포켓몬고는 트레이너가 근처에 있는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라면 바크몬고는 실제 바크 유저를 잡는 게임이다. 아래와 같이 다양한 장소에서 걸어다니는 실제 바크 유저를 잡는 재미가 있는 앱이다. 출시 예정일은... 미.. 미정이다. 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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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다리 의자

P2P금융 산업은 세 개의 다리 모두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의자(three-legged stool)와 같다.Three-legged stool, 출처 : Designeros2005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P2P금융사이자 전세계 P2P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스퍼(Prosper)의 론 수버(Ron Suber) 회장이 자주 쓰는 비유이다.수버 회장에 따르면 세 개의 다리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대출 수요 2) 투자 수요 3) 기타 : 서비스와 규제1) 첫번째 다리인 대출 수요는 대출 대상에 따라 개인대출, 소상공인을 포함한 법인대출, 그리고 부동산대출로 나눌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각 대출의 대상이 모두 상이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심사 평가 모델과 리스크 관리 기법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금융 산업을 분석할 때 항상 이 세 가지 대상을 기준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신용대출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중금리 대출 수요는 약 100조원 대에 이른다. 따라서 P2P금융 산업에 있어 대출 수요를 담당하는 다리(leg) 길이가 지속적으로 길어질 것이라는 사실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2) 두번째 다리인 투자 수요는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대상에 따라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로 나뉜다. 이전 포스트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P2P금융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P2P금융에 투자하는 주요 투자자는 개인에서 기관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현재 전세계 P2P금융 시장 투자의 70% 이상이 기관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 P2P금융 시장의 경우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아직 3% 정도에 불과하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P2P 금융사의 실적이 어느 정도 검증되기 전에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P2P금융 산업에 있어 투자 수요를 담당하는 의자의 다리는 대출 수요에 비해 매우 짧은 실정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기관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보유한 회사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P2P금융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 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기관 투자자의 진입이 곧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기관 투자자의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팀을 통해 매우 세밀한 실사를 통해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채권 분석에 대한 전문성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인 투자자에 비해 보다 확실하게 우량 채권을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으므로, 이는 개인 투자자의 투자에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3) 세번째 다리는 P2P금융 산업에 대한 기타 서비스와 규제다. 우선 서비스란, P2P금융 서비스가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보다 더 잘 기능하기 위해 개발되어야 요소들을 의미한다. 대출자에 대한 심사 평가 모델, 대출자와 투자자를 위한 가상 계좌, 자동 이체, 전환률 측정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의 서비스에 특화된 써드파티 업체(3rd party ; 외부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P2P금융 산업이 커져감에 따라 활발한 제휴가 이루어지며 거대한 생태계(ecosystem)가 조성되어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 태동기인만큼 이러한 써드파티 업체들이 성장해 나갈 여지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세번째 다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른 하나는 바로 P2P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다. 금융 산업에 있어 최우선 과제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전성일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산업에 비해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의 강도가 강한 것은 비단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최근 금융위원회 주도로 P2P금융 산업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이 구성되었다. 가이드라인 발표를 위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10월 중 초안을 마련하고 11월에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매우 반가운 사실은 이러한 과정들이 국내 P2P 금융산업의 혁신성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안전성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자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써드파티 발전과 규제라는 세번째 다리는 아직 다소 짧기는 하지만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국내 P2P금융 산업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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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억, 2백만 사용자. 마켓컬리 김슬아 창업기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이라는 곳에서 아침 7:10분에 세션 시작. 1월달에는 이승건 대표님도 오셨다고.[전문]오늘 드리는 말씀은 저, 마켓컬리 이제까지 배워온 얘기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나은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전반적으로 맥락을 일단 컬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서비스 출시된지 이제 4주년이 된다. 우리가 처음부터 지향했던 것은 저나 코파운더, 몇몇 분들은 먹는거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안전하고 맛잇고 이런 먹거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라는 페인포인트가 있었다.우리 문제를 좀 먼저 해결해보자. 그게 시작이였다. 맛잇고 안전한 먹거리, 편하고 빠른.. 3년 넘게 많이 고생했다. 7,500개 식재료를 밤11시까지 주문하시면 100% 냉장 배송 아침에 해드린다. 하나씩 늘리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이 모든 걸 관리하기가 참 쉽지가 않다.매출은 한번씩만 보고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더 중요한 지표를 잊게 될까봐. 월 매출은 400억 한다. 좋은 물건을 편리하게 받는 기본 가치. 그 유통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우리는 생산자들이 생산에만 집중하게.. 고객들 마일스톤에 대한 최적화를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모바일에서 어떻게 설득을 할까.. 이런 고민도 많이 한다. 포토팀, 영상팀이 전부 내재화되서 꽤 규모가 크다. 온라인 미디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2백만 사용자에, 35만 구매자, 월평균 주문건수가 2.5회, 로얄은 매주 구매. 신규 고객 획득하면 굉장히 빨리 돈을 회수한다. 이분들이 왜그럴까?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7천개중 3천개가 독점 상품. 주문 정확도 99.6% , 정시배송율 99.8%..재고에 대한 부담은 우리가 지기로 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기율이 0.6%. 생산자는 생산에만 집중하게 한다. 우리가 또 직접 매입하기 때문에 퀄리티 컨트롤이 된다.직장을 되게 행복하게 다녔었다. 대학 졸업하고 UN에 가서 국제개발 업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 업무를 하기에는 좀 더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골드만삭스 직장 생활을 일단 시작.. 9년. 결국에 학계로 가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팀플레이어가 대단하다. 현직 골드만 계시는 분들, 오래 계시는 분들 말버릇이 있는데 i 를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업무 성과에 나는 뭘 했고 이렇게 안하고 우리는 뭘 했고 이런 식으로 쓴다. 골드만삭스는 굉장히 팀플레이어에 집착한다. 골드만삭스에 정치학도, 육군사관학생, 풋볼 플레이어 등 다양한 사람들을 뽑아놓고 되게 훌륭한 팀으로 키워낸다. 좋은 사람들과 팀으로 일하다보니 굉장히 많이 배웠다. 은행이라고 한다면 문과생한테 험난하고 경쟁이 치열할 수 있지만 골드만삭스 다녔을 때 되게 즐거워하면서 다녔다. 우리 입사 동료들은 2/3 창업을 하더라.  이직의 동기는 승진하기 직전에 했다. 승진이 안되서 이직했냐라고 말씀하시는데 승진하면 그 순간에 뭘할지 항상 그러다가 그러는 고민 포인트에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  그게 있었다.그래서 맥킨지로. 일하면서 어 ? 이 두개 회사는 분명 같은 회사 류인 같은데 왜 어떤 회사는 성장률/수익률이 더 좋을까? 그 차이가 뭘까? 그래서 회사의 깊이를 볼 수 있는 맥킨지로 이직한거다. 맥킨지는 정말 내 인생 제일 열심히 했다. 밥을 안먹고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붓는 경험을 했을 정도다. 맥킨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100은 니가 생각하는 100이 아니다.. 더 열심히해라" 이런 분위기다.어떤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최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이런 걸 정말 많이 배웠다. 맥킨지도 승진하기 전에 또 이직했다. 세번째 직장은 제안을 주셔서 기존 회사보다 훨씬 큰 관료 조직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팀이 성과를 어떻게 더 잘 낼 수 있는가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난 회사다니면서 요리사 자격증, 한식 자격증 막 땄다. 그리고 좋은 음식을 구하는 것.. 이 두개에 굉장히 빠져 있었다. 가는 국가가 어디든 최고의 농부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한국에 들어온 이후 농업진흥창원에? 막 전화해서 이런 농작물 제일 유명하게 하시는 분이 누구냐 이런거 묻고 다니기도 했다. 음식에 굉장히 관심 많았다. 내가 직장에서 창업하겠다고 했을때 동료들이 "드디어 이제 하구나" 했던게.. 내가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근데 맥킨지에 있을때 음식을 가지고 뭘 해보겠다라고 한 건 아니였다. 근데 그때 두 가지 계기가 있었다. 첫번째는 베인에서 했던 마지막 회사, 제조업 60년대 시작한 큰 대형 회사인데 들어가서 미래 먹거리 찾는 프로젝트를 했다. 첫번째는 30년 지나도 이걸 하고 있을까? 이런 고민을 했다. 아마 이 산업은 30년이 지나면 이 형태로는 있지 않을 것 같았다. 지난 50년동안 잘 해왔는데 앞으로 30년에 대한 이런 답을 볼때 좀 신선한 충격이였다.. 내 인생도 그렇겠구나..나 내 삶을 돌아볼 때 컨설팅 업무가 어느 순간 이게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올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40년동안의 내가 무슨 일을 해야될까. 이때 32살. 막 결혼했던 때다. 내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의 길이 더 크게 변화하겠구나. 그때 남편이랑 얘기를 많이한게 세상에 많은 것들이 없어질 것 같다 앞으로.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일해왔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 일했지? 그러다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좀 아니였던 것 같다.내가 다녔던 직장에서의 프로젝트, 딜 이런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 아니였다 돌이켜보니. 막 결혼한 젊은 우린 부부, 우리 아이가 태어난다면 엄마가 생각한 테크는 테크도 아니고..  이렇게 얘기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풀고 싶은 중요한 문제를 찾기 시작했다. 은행다니고 컨설팅 회사 하다가 주위에서 음식 관련되서 너 뭐 해보는거 추천을 해줬고 후회하지 않겠냐 이런거 많이 얘기해줬다. 내가 직장 생활에서 한번도 배울 수 없었다는 것은 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직접 푸는 일이였다.공동창업자, 전 직장에서 3년 같이 일했다. 지금 컬리에서의 핵심 멤버들은 직장 또는 한-두다리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직장 동료다. 남편, 가족들이 꼭 음식 관련되서 하라고 했다. 특히 시부모에게 내가 조언을 구했다. 자식에게 어떤 지혜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랬더니 꼭 창업을 해라. 든든한 지지를 얻고 창업을 했다.나는 정말 잘할 수 있을까.. 큰 떨림을 가지고 시작했다. 많은 창업가들에게 여쭤봤다. 그때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아이템이 있으면 성공한다라고 얘기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 실패하면 어떡하나.. 신용불량자.. 이런 조언도 구했는데 사업은 실패해도 사람은 남는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더라.매일밤 새벽 3시까지 일해도 이걸 지속하는건 정말 힘들더라. 일주일에 세시간씩 하는건 정말 즐거울 수 있었지만 일은..팀원들이 나보고 "소피는 정말 근면성실하다." 라고 해주더라. 근데 나도 힘든데 팀원들은 얼마나 힘들까? 우리가 비전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면서도 이 조직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뭘까 이런 고민 많이했다. 스타트업이 정말 이런 팀을 가지는게 행운이다.이런게 있었다. 엔지니어 정말 좋은 분 데려왔지만 팀워크는 정말 어렵더라. 처음 시작했던 많은 분들 거의 다 떠났다. 팀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좋은 팀은 무엇인가? 이런 걸 많이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돈이 정말 중요하더라. 비전-팀 아무리 좋아도 돈 없으면 월급을 못주니.. 우리 인재상은 정직한 사람인 것 같다. 스타트업이란게 매번 생존에 대한 고민을 해야되다보니 이런게 쉽지 않은데 이런 도덕심을 가지고 옳은 일을 계속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사업하다보니.. 하기 싶은 일 빼고 다한다. 어느 순간 받아들이게 됬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있으면 사업 잘못하고 있는 사실이 100%다. 뭐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서 온 분은 남편 하나. 여기 오신 분들은 결국에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 팀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다. 열정은 왜 계속가기 어려운걸까? 우리는 찾은게 피드백에 있다고 생각한다.가령, 끊임없이 고객이 우리에게 좋다/나쁘다 이런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우리는 고객 VOC창에 다 들어가서 고객 피드백을 날 것으로 읽는다. CS 팀에서 다 피드백준다. 대표이사 나와라 이딴 식으로 배송할거냐. 이런거 전부 VOC로 부터 듣고 피드백 받는다. 근데 그 하나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큰 그림을 잃을 수도 있어서 고객이 주는 데이터를 데이터팀에서 분석해서 좀더 큰 그림을 그릴려고 한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VOC > 해야할거/안해야될거/필요없는거 > 정하고 필요없는거 써서 제출해야된다. > 일마다 실행 > 일주일마다는 회고 > 지속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게 고객의 목소리를 피드백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이런게 좋은 점은 많이 배우지만 스트레스 받는건 엄청난 정보량이다. 하루 3~4만건 배송 나가는데 우리가 VOC 률이 정말 적음에도 불구하고 되게 힘든 것 같다. 팀이 필요한 가장 좋은 이유는 같이 등 두들겨주면서 서로 으쌰으쌰하는 거 같다. 그런 반면 슈퍼스타들도 필요하다.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은 슈퍼팀 중요하다. 아키텍쳐 이런거 한명 슈퍼 인재가 통째로 조직 퍼포먼스 바꾼다고 생각한다. 물류 센터 조직은 뭐가 틀려도 우리는 다같이 박수받고 팀으로 움직이는 느낌인데 근데 엔지니어 조직은 개인별 열심히 트래킹한다. 무언가 잘됬을때 이분이 이 기능을 배포하셨습니다. 이런 좀 퍼스널적이게 찍어서 얘기한다.한 회사에 이런 다른 문화, 보상 체계 있는게 맞는가? 내부적으로 토론 많이 하고 있다. 근데 우리가 지금 깨닫는건 이게 맞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3년-4년 , 파이낸싱 해보니 돈이 필요 없는데 돈을 받으면 미래에 투자할 수 있다. 우리 큰 비전을 생각하고 이 회사가 지속가능한 구조가 되기에 뭐가 될까. 그런거 많이 고민하고 있다. 좋은 상품 - 좋은 가격이 선순환 구조 많이 만들려고 하고 매주 시식회 한다. 나는 근데 상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게 재무제표에 반영된다고 생각한다.고객을 위해서 정말 좋은 일을 하려면 끝내주게 좋은 효율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고객에게 좋은걸 줄 수 있다. 돈을 벌어들이고, 쓰는거에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있다. 3년반정도는 동료들로부터 버텼던거 같다. 어느 순간 나도 스스로 계발 노력해야겠구나. 좋은 사장이 되려면 뭘 해야될까.. 이런 고민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 조금씩 좋아지지않을까? 아무리 바빠도 명상 일주일에 운동 다섯번 이상 노력한다.물류센터에서 스쿼트 하는데 직원들이 이거보고 저렇게 운동해서 더 열심히 일하면 어떡해 하나한다. 근데 나는 뭐 더 열심히보단 더 오래하고 싶은거 같다. 아무도 하기 싫은 일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 고객의 진상 전화를 내가 받아쳐주는거. 남들 다 쉴때 우리는 성수기다. 그때 또 사고가 난다. 내가 1번 대기조다. 밤 12시반 빨리 트럭몰고 배송 이런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되고. 그럴려면 몸 건강해야되고 멘탈 튼튼해야된다.짧은 기간동안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거고 지속가능할거다라고 생각했을때 또 어려움이 있다는거다. 지속가능하려면 내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겠다라고 느꼈다. 왜 일하는가 ? 내 삶을 뛰어넘을 위대한 비전과 서비스를 위해 일한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날 마켓컬리가 정말 멋진 서비스가 되어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비즈니스에서 뭘 배울 것인가? 처음에는 매출, 얼마나 많은 생산자 이런거였다. 근데 생각했는데 팀 미팅 하면서 맨날 하는 얘기 내일도 지치지말고 뭐라도 하자. 매일 하다보면 삶에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거 같다. 우리가 어떤 성과를 앞으로 더 낼지 모르겠지만 5년, 10년 매일 지치지않고 배송하고, 포장하고, 고객 더 만족시키기 위해 매일 새로운 시도를 하면 뿌듯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참조 (1) :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1000억 수혈...새벽 배송 선두 굳힌다참조 (2) : [한경과 맛있는 만남] 김슬아 "마켓컬리 본질은 배송 아닌 콘텐츠…우유 하나 고르는 데 1년 걸렸죠"참조 (3) : [사람이 답이다] 새벽 건강 여는 마켓컬리, 지금도 삶의 질에 투자 중PPL. 페오펫에서는 위대한 미친 개발자, 위대한 미친 마케터, 위대한 미친 운영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페오펫은 강아지 등록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1등 펫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기업소개보러가기 >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peopet페오펫은 반려동물계의 네이버를 만들 것입니다.펫 모바일 포털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현재 강아지 등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고 다음 단계로는 커뮤니티 사업 진출, 추후 포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로드맵입니다. 반려인들이 검색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고, 추천받고, 커머스 결제까지 원스톱 경험을 통해 미친 감동을 주고자 합니다. 페오펫은 탁월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고 플랫폼을 넘어 펫 산업의 "뇌"가 되고자 합니다.■페오펫 문화■http://bit.ly/2Wpl0Cq 핵심문화편http://bit.ly/2Y3yQL1 소통문화편http://bit.ly/2Y8kgSn 복지문화편http://bit.ly/2IZOX8R 그로스리뷰문화편http://bit.ly/2Y5dfll 합의문화편이 글을 보고 공감했다면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이 올라올 때 먼저 알려드릴게요.이 글을 누군가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감정을 느꼈다면 [공유하기]를 눌러주세요. 함께 나누면 더 기쁘니깐요.이 글을 보고 연결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저와 그리고 누군가와 연결될꺼예요.지금 바로 감정을 행동으로 옮겨주세요. 당신의 참여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움직일꺼예요.건강한 강아지와의 특별한 만남, 페오펫'유리 진열장'이 아닌 '잔디밭'에서'경매장'이 아닌 '부모견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에서믿을 수 있는 아이를 입양하세요.페오펫 블로그페오펫 페이스북 페이지페오펫 인스타그램*페오펫 강아지 출생신고 서비스이제 정식으로 당당하게 내 아이를 간편하게 출생신고 하세요.최현일의 링크드인최현일의 페이스북최현일의 블로그최현일의 페이지email : [email protected] : gui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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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에 그럴싸한 목표가 독이다

내가 하고싶은 행동의 첫스텝이 목표다매년 새해 목표를 세울때면 스스로 되뇌이는 말이다. 누구나 새해 목표가 있다. 그리고 목표들은 각양각색이다. 개중에는 높은 난이도 때문에 영웅적으로 들리는 목표가 있다. 가령 회사를 차리겠다거나, 책을 쓰겠다는 목표들이 그렇다. 이런 목표는 듣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나는 뭘하고 사는지 돌아보게 만들기도 하는 목표다. 반면 소소한 목표도 있다.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거나 회사에서 잘 버티겠다는 식의 목표가 나에게는 그렇다. 이런 목표는 경우에 따라 내심 말하는 사람의 소심함을 곱씹게 할 때도 있다.대학때까지 목표는 굉장히 자율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목표는 공적인 약속이고 매월 지표가 되어 돌아온다. 그럴싸한 목표와 그림을 안고 새해를 시작했지만 연말에 빈손으로 회사에 보고를 한 적도 있다. 반면 이것도 계획인가 싶은 정도의 발전없는 목표를 가지고도 조금의 성과를 이루어내 내실있는 연말을 맞은 적도 있다. 결과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목표를 100% 달성할 수 있는 낮은 수준의 목표를 선정하자는 것은 아니다.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실행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실행을 해야 성공도 실패도 한다. 가장 나쁜 목표는 실행의 가능성이 없는 듣기 그럴싸한 목표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목표를 세워봤을 것이다.- 매일 1시간씩 책읽기- 매일 팔굽혀펴기 100개하기흔한 목표다. 하지만 달성하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대부분은 3일을 넘기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럴싸한 결과 목표가 갖는 낮은 실행력 때문이다. 나는 새해 목표를 이렇게 세운다. 매일 팔굽혀펴기 50개가 목표라면, 나의 목표는 매일 엎드리기다. 매일 책 50쪽 읽기가 목표라면, 내 목표는 매일 책펴기다. 업무적으로 마케팅 아티클 하루에 하나 읽기가 목표라면, 나는 하루 1번 사이트 접속을 목표로 세울 것이다. 재밌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정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애초에 활동도 힘든데 목표치를 높게 잡아서 스스로가 더 부담스럽게 느낄 이유는 없다. 매일 다이어리 쓰기가 목표라면 자기전 다이어리에 오늘 날짜 쓰기를 목표로 잡아야한다. 그렇다면 매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어쩌다 하지 않았을 때 메꾸고 정상궤도로 돌아오기가 쉽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to-do list 를 만들어 놓고 스스로 괴로워하지말자. 아직 새해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 2019년에는 아주 작은 목표를 만들어보자. 행동을 여러 단계로 쪼개서 첫 스텝을 목표로 잡아보자. 매일 방청소를 목표로 세우지 말고 매일 청소기 들기를 목표로 세우자. 그 목표는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달성이 주는 성취감이 다시 한번 당신을 움직일 것이다.챌린저스, 확실한 목표달성 꾸준한 습관형성www.chlng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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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표 등록을 무료로? 선착순 이벤트!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진출(아마존 판매)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대행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 여러분들이 매우 좋아할만한 특별한 기회를 준비해봤는데요, 바로… 컨택틱에서 여러분들의미국 상표 등록을 초특가로 대행해드린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변리사를 통해서 상표 등록하면 government fees(특허청 비용)까지 포함하여 총 120~150만원 내외인데요, government fees 즉 미국 특허청에 직접 지불해야하는 신청비가 고작 $225(TEAS Plus 신청 유형)인 것을 따지면 거의 100만원이나 변리사에게 수고비로써 주는 게 다소 버거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컨택틱에서 어떻게 해야 여러분들의 고민을 해소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는데요, 2017년 6월에 26일에 컨택틱에서 직접! 변리사를 통하지 않고! 미국 특허청에 상표 신청을 해봤습니다. 단돈 $225만 지불하고 말이죠. 그리고… 2018년 1월 16일, 6개월 전에 신청한 그 상표가 LIVE 승인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렇게 한국변리사 또는 해외변리사를 이용하지 않아도 100% 효력 있는 미국 상표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컨택틱에서 몸소 보여드렸습니다. 이 포스트를 보고 계신 여러분들께 컨택틱은 2018년 기념으로 무!료!로! 여러분들의 미국 상표를 신청 해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 신청할 테니 모든 분들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의 미국 상표 신청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선착순 3명에게만 무료로 미국 상표 등록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빨리 신청하세요!1,500,000원  => 250,000원무료라고 해놓고 왜 25만원이냐...위에도 설명했듯이, $225 government fees미국 특허청에 직접 납부하는 금액입니다 ^^*신청 조건:(1) 미국 마켓플레이스 (이베이/아마존/월마트/등) 어느 한 곳에 상품이 등록되고 팔리고 있어야 합니다.(2) 해당 브랜드의 소유주임을 증명해주셔야 합니다.(3) 제품의 로고가 찍힌 실제 상품 모습 + 포장 박스 및 포장 비닐의 모습을 찍어서 보내주셔야 합니다.(4) 홈페이지가 있어야합니다 (영문 홈페이지 권장)(5) 브랜드 로고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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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채용 담당자와 함께하는 ‘롯데 JOB CAFE’

지난 9월 2일 화요일, 하반기 롯데 신입사원 공채 모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롯데에 입사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은 9월 16일까지 서류전형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이 소식을 보고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반가워했을 텐데요. 분명 이번 롯데 하반기 채용에 대한 궁금증도 많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실 거예요. 그래서 롯데가 취업 준비생인 여러분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롯데 잡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그 자세한 정보를 지금부터 L군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롯데 잡 카페, 알찬 취업 정보가 쏙쏙!롯데에서는 오는 9월 12일 금요일 하루 동안, 롯데 입사에 관심 있는 취업 준비생을 상대로 잡 카페를 운영합니다. 이날은 서울과 광주, 부산 내의 대학 밀집 지역에 있는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서 취업 진로에 대한 컨설팅이 준비되는데요. 서울은 신촌점과 청량리점에서, 광주는 광주상무점에서, 그리고 부산은 서면점에서 멘토링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롯데 잡 카페에는 오전(10시~13시)과 오후(14시~18시)로 분할 운영되며 서울 청량리점의 경우,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사전 신청은 받지 않고 해당 점포에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 인원이 많을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꼭 참고해주세요.한편, 잡 카페에 방문하면 롯데 채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오전과 오후, 운영 시간에 따라 상담해주는 롯데 계열사가 다르니, 운영 스케줄표를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도넛과 커피, 그리고 채용 브로슈어가 제공됩니다.세계 속에 우뚝 선 롯데의 꿈에 동참할, 취업 준비생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Featured #lotte #Lotte Group #롯데 #롯데 신입사원 #롯데 잡 카페 #롯데 채용 #롯데건설 #롯데그룹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연구소 #롯데월드 #롯데제과 #롯데주류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케미칼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호텔 #롯데홈쇼핑 #세븐일레븐 #진로 #취업 #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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