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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스토리.03] 기술력으로 완성한 플렉싱_‘핌스프레이’ - (주)엠와이

제조사와 같이블랭크코퍼레이션은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제품을 소비자와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단발성이 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핌스프레이를 제조하신 엠와이 송표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6월 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엠와이 본사를 찾았다. 엠와이는 15년 동안 바이오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기업이다.신기술 개발을 위해 앞장서온 엠와이 송표 대표님를 만나 블랭크와 이뤄낸 성공에 대해 물었다.본사 입구에 걸려있는 엠와이 간판Q. 엠와이는?A. 2003년 12월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생활과학제품,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 1,00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처음에는 기술을 사들여 유통만 하다가 좋은 기술이 있다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이오 쪽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2012년부터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벤처기업과 함께 연구하게 됐습니다. 포항공대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해주면 엠와이기술연구소에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상품화합니다.주력 제품은 즉각적인 미세혈류개선 기술을 응용한 탈모관리 제품입니다. 현재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수출 중입니다. 이 외에도 코골이 감소 스프레이, 폐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제거 음료, 스트레스 완화 음료 등 다양한 바이오 기술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15년간 축척된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제품들을 진열해두고 있다. 하나하나 제품에 대한 기능과 스토리를 이야기 해주시는 그 모습에 대표님의 기술력에 대한 대단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졌다.Q. 같이 일하게 된 계기는?A. 2017년 6월 블랭크와 처음 만났습니다. 블랭크는 스프레이형 다리미 제품을 기획한 뒤 해당 제품의 기술을 찾고 있었고, 저희는 뿌리는 다리미 ‘핌스프레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핌스프레이를 개발할 당시 저희는 옷감에 왜 주름이 생기는지, 어떤 원리로 주름이 펴지는지를 고민하며 여러 가지 물질을 합성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섬유소 사이사이에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콜라겐 같은 물질을 주입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명 ‘섬유 콜라겐’을 주입하는 방식을 개발한 겁니다.이 제품 특성상 두꺼운 겉옷을 입는 시기부터는 판매량이 급감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블랭크를 만난 게 6월이니 조금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원래 제품을 새로 출시하려면 용기, 스프레이, 인쇄 등 2~3달 정도가 소요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를 앞당기기 위해 블랭크와 함께 최선을 다했습니다. 직접 중국에서 스프레이를 공수해오고, 용기 제작에 4주가 걸린다는 말에 여러 업체를 수배해 2주만에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덕분에 계획부터 출시까지 한 달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초반에 용기 누수 이슈가 있었습니다. 용기가 연질의 PE 성분으로 만들어져 배송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스프레이 부분이 풀린 것이죠. 이때 블랭크의 제안으로 수축 필름을 사용해 상품을 포장하는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큰 손실을 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엠와이 본사는 성남에 있지만 제조 공장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해 있어 우리 취재진은 또 열심히 성남에서 화성으로 달려왔다.마침 급하게 출고 요청한 핌스프레이를 생산 중인 엠와이 공장 내부Q. 함께 만든 제품은?A.현재 블랭크와 협력하고 있는 제품은 뿌리는 다리미 ‘핌스프레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굿슬립퍼퓸’, 발냄새 제거제 ‘슈프레이’ 3가지입니다.핌스프레이는 출시 한 달 만에 페이스북 16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SNS를 통한 마케팅 및 판매 능력은 블랭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기존 우리 회사의 마케팅으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이런 점은 배워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지난 15년 동안 엠와이가 축적한 기술 중에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또한 기술 개발만 진행하고 상품화하지 못한 여러 가지의 상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블랭크와 논의했습니다. 블랭크 쪽에서 관심있는 제품을 개발해 현재 핌스프레이에 이어 굿슬립퍼퓸과 슈프레이를 출시하게 됐습니다.원료를 용기에 담아서 출고까지 진행되는 과정Q. 시장의 반응은?A.핌스프레이가 18만개 판매돼 매출이 1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른 제품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기술 개발을 통해 더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받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우리 같은 영세 업체는 회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생명공학회나 박람회를 통해서만 가능한 정도입니다. 박람회는 국가 기관이 수출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줍니다. 그러나 박람회에 참가하려면 회사를 많이 홍보해야만 가점을 받아 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기술 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Q. 어떤 점이 달랐는지?A.저는 과거에 다국적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블랭크의 제품 기획력과 마케팅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시장을 세분화한다는 것입니다. 슈프레이의 경우 발 냄새 외에 모든 냄새를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고, 굿슬립퍼퓸은 뇌파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강화, 숙면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장점을 모두 강조해 마케팅을 했었는데 블랭크는 발 냄새와 숙면 등 한 가지 효과에 집중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저는 다국적 기업에서 경험한 오픈형 기업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블랭크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오픈형 카페 같은 인테리어 라운지를 봤습니다. 그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기업문화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Q. 앞으로의 계획은?A.블랭크는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만약 제가 20~3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블랭크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기회가 주어진다면 양사가 협력해 1년에 100억원 규모의 기술 및 아이디어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하고 싶습니다.Lifestyle needs solution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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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글목록1)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현재 글)3) 나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에 이어, 말씀드렸던, 기존에 제가 느꼈던 제가 했던, 또는 들었던 프로덕트를 만들며 과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고, 해당 방식이 일하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 그리고 근본적인 가치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자면,1. 그 어떤 방법도 틀린 건 절대 아니며, 어느 팀에 건 어디에든 맞는 방법들은 존재할 수 있어요. 저는 제가 일하면서 또는 많은 분들과 일하며 느낀 내용들을 공유하는 것이니, 언제든 질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 다소 개발적인 부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르겠는 단어들이나 과정들은 알려주시면 조금 더 정확히, 그리고 간단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회사들이 일하는 방식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케이스업무를 진행하면서 회사들이 일할 때 겪을 수도 있는 사례입니다.(다시 한번! 모든 회사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A라는 기능을 만들어야 해요 PM 측 또는 비즈니스나 마케팅 단에서 의사결정이 완료된 기능, 또는 개발 순서가 정해져 내려옵니다.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비즈니스 적인 부분에서 정성적인 또는 정량적인 분석보다는 예상(Assumption)과 막연한 기대를 기반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기한은 "가능한 빠르게"로 산정되고,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로 형용되게 됩니다.A에 대한 기획서 적어놨으니 구글 닥스(또는 위키)에서 확인하시고 회의하시죠. PM 측에서도 해당 기능에 대한 기술을 "와이어프레임" 또는 "플로우 차트"를 기반으로 기획서를 문서화하고, 해당 문서를 기반으로 개발/ 디자인 팀에 전달합니다. PM 측에서도1. 진짜 유저가 해당 기능을 쓸 것인지2. 지금 프로덕트가 해당 기능이 왜 필요한지3. 어떤 부분까지가 유저에게 가치를 줄 것인지4. 해당 기능을 언제까지 개발할 수 있을지(물리적 예상)에 대한 정확한 부분은 알 수 없지만,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해 왔는지에 대한 조사(Benchmark)등을 통해서 개발자, 디자이너의 피드백 없이, 자신이 작성한 기획서를 기반으로 기능 개발을 위해 상의합니다.해당 기능들 기반으로 지라(Jira) 티켓 만들어 놨으니 작업 진행해 주세요. 회의 진행을 통해 어떤 기능들이 있을 것이고, 해당 기능들에 대해 어느 정도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이해가 가능한 부분까지의 선을 나누고, 어느 정도 지라, 또는 트렐로 또는 다른 프로젝트 관리 툴을 통해 - "~기능 프런트 작업" 또는 "~기능 백앤드 작업" 그리고 "~디자인"작업- "... 페이지 프런트 작업" 또는 "... 페이지 백앤드 작업" 그리고 "... 페이지 디자인"등유저가 얻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작업이 아닌, 개발단에서 어떤 걸 개발해야 한다 라는 목적 기반의 티켓 작성으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들이 얼마나 작업을 했는지에 대해 확인합니다. 디자인은 어느 정도 준비된 거 같은데, 개발은 어느 정도 돼가요? 하루하루 진행되는 과정을 사람대 사람으로 공유하기보단, 프로젝트 관리 툴에 의존해 작업 진행을 확인하고 있고, 개발의 범위가 너무 큰 티켓들을 작업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작업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선 물어볼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해 알기 위해선 "얼마큼 작업을 했나요?"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해당 질문들 들은 작업자들은 잘못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고, 최악의 경우, 서로 자신의 일을 최선을 다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디자인 가이드랑 기획서가 다른데 어떤 걸로 해야 해요? 피엠은 또 다른 기능들을 준비해야 하거나, 다른 개발자들 또는 디자이너들과의 소통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상황에 뛰어다니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작업을 하며 놓칠 수 있는, 또는 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수정한 부분들에 대해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고  이렇게 생긴 기획서와 디자인 가이드는 개발단과 디자이너 그리고 중간에 끼인 피엠과의 서포팅이 아닌 줄다리기를 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이거 누르면 여기로 가는 게 맞아요?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기획서에 대해 회의를 했지만, 해당 회의 때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부분들이 있거나, 간결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을 때, 개발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같이 일하는 팀원들끼리 기능에 대한 정확한 방향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옳다고 판단되지 않는 것들이 있을 때, 갈등이 생기게 되고(물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 게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지만) 서로 간의 이해가 더더욱 힘들어지게 됩니다.기획 쪽에서 정책이 안정해져서 안 만들었어요 버그 아니에요. 이렇게 힘겹게 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종종 더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보단 "빨리 만들어서 일단 올리면 테스트해서 찾아내면 그때 결정하겠지 뭐"라는 낭비, 또는 부채가 생기게 되고, 서로 간의 이해보다는 기능상의 오류에 대해 책임소재를 찾게 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도를 잃을뿐더러 시간 역시 지체되게 됩니다.TC 확인해 봤는데, 이건 이렇게 가는 게 맞아요. 이렇게 개발을 진행하게 되면, "유저"보다는 "기능"에 "품질"보다는 "기간"에 맞추는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그렇게 되다 보면 "가치"보다는 "지금 적혀있는 문서"에 갇혀 진짜 우리가 필요한 것보다는 "어쩔 수 없지만 해야 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서로가 느낄 수 있습니다.테스팅 안 끝났어요 배포 못해요. 해당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다 보면 정해지는 것보다는, 회의가 늘어나게 되고, 회의가 늘어나다 보면 작업이 늦어지게 되고, 작업이 늦어지게 되면 배포가 늦어지게 되는 불안정한 사이클이 돌아가게 됩니다.... 롤백하시죠...그리고 정말 최악의 경우엔, 열심히 만든 우리가 만든 기능이 세상밖에 구경하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사항을 겪게 될 수 있죠 그리고 이렇게 될 경우엔....이번에는 회고 없이 바로 다음 스프린트(또는 이터레이션) 진행하시죠이렇게 늦어진 배포(아니면 없어진 배포) 때문에 생긴 시간 만회를 위해 회고를 진행하기보다는 다음 기능 또는 재배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되고, 프로덕트팀 서로 간의 신뢰도가 깎이게 되고 신체적 또는 심리적 피로감을 늘린 체 다음 스프린트 또는 연장된 스프린트의 다른 개발 또는 디자인 또는 기획을 진행하게 됩니다.왜 이럴까?.. 기본적으로 모든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고, 혼자서 일하는 것보단, 동료와의 협업이 더 높은 생산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동료 간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방법론을 찾고 도입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추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위의 케이스에서는 애자 일한 오히려 팀의 문화가 깨져버리게 되는 최악의 케이스를 보게 되죠. 제가 찾은 가장 원초적인 문제는 유저가 가질 가치에 대한 공유가 없는데서 시작합니다.(유저가 가질 가치라는 내용은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ㅎ 깨알 같은 재 홍보.)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는 결국 유저가 사용하는 프로덕트이기 때문에, 어떤 유저가 어떻게 사용함으로써 어떤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그 어떤 가치를 얻기 위해서 어떤 어떤 과정을 거칠 수 있다.어떤 것들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원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어떻게 유도한다.라는 가치를 통한 기능의 생산보다는, 직관과 예상에 의한 의사결정, 유저에 대한 이해보다는 기능 개발에 집중된 프로세스, 그리고 빠른 개발을 위해 놓치는 부분들에 대한 낮은 고려 등으로 가치와 속도, 그리고 팀원 간의 불협화음을 키우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죠.분량 조절에 실패했네요...  다음 글에선 1. 어떤 가치를 기반으로 저는 일하고 있고,2. 이런 방식으로 일하면서도 제가 겪고 있는 수많은 허들들에 대해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해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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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를 위한 팁

사업계획서의 작성 방법이나 순서, 분량, 용어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제가 사용하는 방법이자 참고할 정도의작은 팁 몇 개를 남기고자 합니다.참고로 본 글에서 사업계획서는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대상으로 기술하였습니다.1. 좋은 사업계획서를 많이 보자! 어디서?코스닥협회를 검색하여 사이트에 들어가면,홍보/IR이란 곳에 들어가서 IR자료실에 자료를 찾아보세요.상장된 기업 중 같은 업종 기업의 IR자료 논리는 누구도 반박하기 어렵습니다.더군다나 상장 준비 중인 IR자료도 있어서 참고가 많이 되며,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이러한 IR자료는 일반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서 전문적인 IR자료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퀄리티 면에서도 벤치마킹할 점이 많습니다.구성과 내용, 배치, 그래프 등 배울 것이 참 많습니다.2. 온갖 자료와 기업가치의 비교대상"다트(Dart)"라는 사이트에는기업공시자료가 나와있는데요.공시자료들 중에서 동종업체(유사업체)를 먼저 찾아보세요.우리가 골머리 앓는 시장조사자료, 최근 트렌드와 향후 방향,업계 동향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더불어 경쟁사들의매출 구조, 거래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3. 기업가치 산정의 방법스타트업의 기업가치를 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죠?사실 기존에 어느 정도 탄탄한 매출, 안정적인 거래처가 잡혀있는 기업들은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이 많이 존재하지만, 스타트업은 기존 방식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투자자는 묻습니다."그래서 대표님이 생각하는 기업가치는 얼마입니까"이때, 그냥 막 대답하면 꼬이기 시작할 겁니다."저는 50억이라고 생각하는데요.""그 이유는 뭔가요?""......"사전에 우리 기업의 가치는 얼마다라는 정도는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단지, 시장이 크니까, 우리 아이디어가 좋으니까,지분을 적게 주려고 따위의 주장은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저의 경우는 다음과 같이 회사가치를 산정하였습니다. 동종업체의 비슷한 스타트업이 투자받은 금액을 참고합니다.The VC라던가 몇몇 스타트 업소식 매체에서는투자 관련된 자료들이 많이 나옵니다.그중에서 추려내는 것이죠.우리와 같은 수준의경쟁 또는 유사한 업체가얼마를 받았다는 점이 기준점으로 삼기 편합니다.그리고성장률을 더하게 됩니다.재무제표가 있다면, 비록 안정적이지는 않더라도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부채비율, 자산규모, 자본금 증감, 매출 대비 연구 비율 등)아니면,특허가 꾸준히 증가한다던가,필수인원 고용이 늘어가고적지만 매출이 발생될 기미가 증가하는 지표들.이러한 것들이 성장하는 비율만큼 회사가치가 상승 중이라는 논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무엇이 우리가 다른지가 기업가치를 더 높이는 방법입니다.영업 또는 기술 실적, 보유 장비, 계약 등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추가적으로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제시하는 자료로는그 업계의 넘버 1, 2 기업(소위 대장주)의 주가가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제시하면 보다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있습니다.이미 투자 레퍼런스가 있는기업가치에 대하여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거든요.4. 투자자를 자주 접할 것!고벤처포럼, 엔젤리더스포럼, D캠프 등자유로이 참석해서 투자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또한 지자체, 공공기관들이 투자자와 만나는 네트워킹을 많이 만들어 놨습니다.그중, 한국벤처기업협회의 엔젤투자자 사랑방,중소기업진흥공단의 IR매칭,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미니 IR과산업은행의 KDB 스타트업 IR 대회를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테헤란로 펀딩클럽도 추천합니다.스타트업 대표, VC대표 들이 폐쇄 면담을 하는데요.1달에 한 번씩 있으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합니다.투자자와 만나면 많은 팁을 줍니다.가끔은 바로 첨삭을 해 주기도 하고,간혹 직접 투자심사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심사역으로 만나는 분들은앞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사업을 발표해 줄 분들입니다.그만큼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해와디테일한 부분까지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많은 대화와 피드백을 주고받아야 합니다.그리고 그 가운데 사업계획서는 더 세련되고논리 정연하게 수정되어 갑니다.5. IR용 사업계획서의 그 외 준비사항기술개발사업계획서라던가,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운영을 위한 사업계획서 하고는 결이 다릅니다.그나마 좀 비슷한 거라면,융자를 위한 사업계획서와 좀 가깝죠.아이디어를 어떻게 하겠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보다언제까지 어떻게 돈을 쓰고, 얼마큼 돈을 벌기 위해얼마가 필요하니까 함께 하자라는 숫자 개념이 더 빈번합니다.  저의 경우는IR용 사업계획서를 요약본과 상세한 설명이 있는 워딩본,그리고 발표용 이미지가 있는 PPT 또는 PDF본으로 준비합니다.그러고 나서 수정사항이 발생하면 업데이트를 해나가지요.발표용 IR 자료는일단 최대한 많은 분량을 만들어 놓으세요.(대략 발표 분량으로 20분짜리로 만들어 놓고 시작합니다.)그리고 축약하세요.그럼 3분 발표용, 5분 발표용, 7분 발표용, 10분 발표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6. give & take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의후반부는 기본적으로얼마의 투자를 원하며,왜 그렇게 산정하였으며,어떻게 사용할 것이고,언제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설명이 주로 기술되어야 합니다.그리고 이로 인해 투자자가 얻는 이득(수익)은어느 정도이고, 어떤 방식으로 발생할지에 대한마무리 설명이 필요합니다.물론 이 부분에 대하여,IR 발표가 아닌 팔로잉(후속 미팅)에서구술 또는 서술되기도 합니다.진짜 투자할 마음이 있는 투자자에게는무엇보다 관심 있는 부분이지요.위의 내용들은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배워가면서 알게 된 부분들이고,그 외에도 더 많은 부분을 다 나열하지 못하였습니다만,워낙 사업계획서에 대한 좋은 글들과 팁들이 많아서그중 잘 언급되지 않은 부분만 추려서 정리하였습니다.물론 VC가 아니라 창업자 입장에서 작성한 것이다보니미흡한 점이 많습니다.부족한 글이지만,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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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가 봐도 테드스럽네!스푼에는 '테드스럽다'라는 고유명사가 있다. 분명 단어는 있는데 막상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표현. 한국 마케팅팀의 리더이자 얼마 전 한 아이의 아빠의 삶이 시작된 그의 이야기를 지금 소개합니다!이거 먹을래?라고 묻는 테드나를 표현하는 한 마디"저를 표현하는 한 마디로 해달라고요? 저는 그냥 전데요? '테드스럽다' 또는 '용환스럽다' 아닌가요? 누가 봐도 이건 테드야!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되는 게 제 자신인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돈스파이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돈스파이크 너무 멋있지 않아요? 고기를 위한 삶.. 크.." (테드스러운 의식의 흐름의 대화)본인이 좋아하는 사진으로 넣어드렸습니다..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저도 리더가 처음이라서요"한국 마케팅팀 리더로서의 삶이요? 멤버가 늘어서 좋긴 한데 그만큼 시간이 참 부족해졌어요. 신경 써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예전엔 한 두 명 친구만 챙기면 됐는데 지금은 정말 많은 친구들을 챙기고 함께 가야 하니 어려워요. 저도 리더가 처음이니까요. 공사 분리가 되는 팀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 중이에요. 다들 모두 친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서 늘 고맙고 좋지만 실속 없는 팀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회사는 성과를 내야 하는 곳이니까요. 제 생각에 저는 '친구 같은 꼰대' 같기도 해요. 저의 역할은 제가 잘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잘난 친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부족한 친구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스푼 대표 츤데레 맞으시죠?"사람들은 계속 잘해주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츤츤 거리는 것도 아무에게나 그러지 않아요. 사실 저는 원래 말을 예쁘게 하지 못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오해를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항상 고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한국팀 리더가 되기까지"저는 스푼이라는 서비스 이전부터 마이쿤에 합류했는데요. 그때부터 정말 많은 일들을 했었어요. 그땐 영업으로 들어왔는데, 말이 영업이지 사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했던 것 같아요. 원래 저는 장사하는 게 꿈이었는데 갑자기 '만땅' 이라는 배터리 교체 사업에 조인하게 되었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제가 뭔가 새로운 제안이 있으면 거부하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한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스푼이라는 서비스를 하게 되면서 갑자기 마케팅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도 배우면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어도비도, 프리미어도 심지어 광고 툴도 하나도 다룰 줄 몰랐던 시절이었어요. 그냥 부딪히면서 실전에서 모든 걸 배운 거죠.힘들고 첫 번째 사업이 망했을 때도 떠나지 않은 이유요? 일단 끝을 보고 싶었어요. 잘되건 망하건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라는 마음으로 여태 버텼던 것 같아요. 저희 모두 정말 그땐 목숨 걸고 시작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끝까지 이 사람들과 가고 싶었어요.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선택할 거예요. 일단 이렇게 좋은 사람들 또 어디 가서 못 만나요. 결국 사람들 때문에 남은 거고, 사람들이 좋아서 여기까지 온 거죠. 여기서 일해보시면 아세요.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랑 일하고 있는지"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비스에 대한 애정, 타인에 대한 배려, 바른 인성"이 세 가지는 필수입니다. 능력도 물론 기본 베이스일지언정, 개념과 인성이 바르지 않다면 절대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어요. 일은 가르치면 돼요. 같이 배우면 되고요. 세상에 일 잘하는 사람은 많아요. 바른 인성과 개념이 잡힌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든 일인 것 같아요"EDM 좋아하는 테드알고 싶은 Ted의 이야기스스로도 독특한 거 인정하세요?"제가 예전엔 정말 이해가 안 갔어요. 대체 제가 뭐가 독특하단 건지.. 근데 이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저랑 생각하게 너무 다르더라고요! 저는 그냥 인생을 좀 즐겁게 사는 것뿐이에요. 궁금하면 해보고, 새로운 게 있으면 알아보고.. 한 번 이런 에피소드가 있어요. 지나가다가 도를 아십니까 분들을 만났는데 따라가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궁금해서 따라가 본 적도 있고요. 갔다 오니 호기심이 해결돼서 그 후론 안 따라가요!"남편 그리고 아빠로서의 Ted(A.k.a 최강 애처가)"아빠가 되긴 되었는데 사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근데 애를 보는 건 정말 좋아요. 예쁘고요 정말 귀여워요. 무엇보다 와이프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고, 제가 늘 구세주라고 불러요. 와이프를 만나기 전에는 매일 술을 마셨어서 동료들과 친구들이 간이 두 개냐며 걱정했었는데,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술을 끊었어요. 저희 와이프 안 만났으면 저는 아마 술만 마시다 지금 생존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진짜 365일 중 360일 술을 먹었음) 그 정도로 와이프를 만나면서 제 삶이 달라졌어요. 예를 들면 말투와 태도도 더 좋은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고, 좋은 남편 그리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저희 와이프가 행복해야 저도 행복하더라고요. 세상에 이런 와이프 또 없습니다!"오른쪽 혀 내민 사람이 테드페스티벌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네 맞아요. 특히 EDM 페스티벌을 좋아하는데요. 11년도 처음 락페에 가보고 나서 푹 빠졌어요. 세상에 이런 문화가 있구나!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 할 정도로 재미있더라고요.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음악과 술 그리고 사람들의 에너지가 좋아서 가게 되었는데, 지금은 아이가 생겨서 잠시 못 가게 되었어요. 그래도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와이프랑 같이 유럽여행을 갈 거예요. 여행도 하고 큰 페스티벌도 함께 가는 게 꿈이에요."스푼에게 나는, 나는 스푼에게"저는 제일 바쁘고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저는 제가 그 부분을 채워서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늘 스푼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이자 기업이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이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믿거든요."Ted는,1. 피부가 잘 타는 타입이라고 하십니다.(왜 이걸 말씀해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테드'스럽습니다..)2. 먹을걸 잘 나눠주는 이유는, 맛있는 건 함께 먹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3. 석양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4. 고기를 사랑해서 나중에 Meat company 사업을 꿈꾸신다고 합니다.팀원들이 Ted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Henie: 작은오빠 - "제이가 팀의 큰오빠면 테드는 작은오빠 느낌, 치고 박다가도 어쩔 땐 죽이 잘 맞는 그런 느낌의 친구 같은 작은오빠ㅋㅋㅋ"Cherish: 마음 따뜻한 고슴도치 -  "한 번씩 독설을 하지만 마음은 따뜻함"Ceci: 포크 - "스푼 라디오를 너무 사랑하니까 스푼의 짝꿍인 포크...."Jay: 기대 이상 - "무엇을 생각하던 생각보다 잘한다"Sunny: 츤데레의 끝판왕 - 밑도 끝도 '최강' 츤데레. 도무지 어디까지 츤츤거릴지 모르음 그렇게 잘해주실 거면 대놓고 잘해주시면 안 돼요? ㅠ_ㅠ?William: 돌고래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디어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나에게 항상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Summer: 도토리 - "닮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Chloe: └0┐- "의외의 모습이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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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견문록(1)

 15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미지의 땅을 찾아 너도나도 탐험에 뛰어들었던 대항해시대(大航海時代).      나는 이번 탐험을 하기 위해 은행에서 융자도 받고, 왕실의 후원도 받았어. 그들은 이번 항해로 엘 도라도의 황금을 한 가득 싣고 오길 기대하고 있지. 우리의 가장 큰 후원자인 여왕은 정해진 기한 내에 온갖 보물을 가지고 돌아오라고 응원 아닌 협박 같은 메시지를 보내왔지.  식량과 물은 오직 6 개월 치 분량인데 항해 도중에 상하거나 버려질 분량을 생각하면 4개월 내에 도착해야할거야. 항해를 위해 뽑은 선원들은 여전히 나를 미심쩍어 하는 눈빛이고 그나마 마음이 통하는 벗이자 항해사가 동행하게 되었지. 떠나기 전 날 연회에서 만난 평생 바닷길 지도를 그려온 학자가 이런 말을 하더군.“너무 서쪽으로 가면 세상 끝 낭떠러지로 떨어질 테니 안전하게 해안가로만 다니세요.”       현재는 바야흐로 대창업의 시대! 대한민국의 청년 실업률이 나날이 증가하고, 국가 성장동력에 이상신호가 감지되는 지금! 정부가 나서서 창업을 독려하고, 많은 지원과 교육/자금을 풀어서 잠재되어있던 수많은 아이디어를 현실에 소환하려는 계획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어.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매년 거의 10만개에 가까운 창업기업이 탄생하고 있으며, 언론 매체에서 스타트업 성공신화를 줄기차게 소개하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은 어디서 해야 하는지,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팀 빌딩은 누구를 영입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어. 많은 예비창업자들은 준비단계에서부터 우왕좌왕할거야.  나 역시 2년 동안은 소위 베이킹(baking)이라는 시간을 가졌거든. 뒤늦게 알게 된 거지만, 창업 지원과 인프라, 교육은 다 활용하기 힘들 정도로 넘쳐나. 우리는 단지 방법을 몰랐고, 사람을 몰랐고, 실행을 못 하고 있었던 거지. 돌이켜보면,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신경 썼으면 시간을 더 단축하고, 자금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했을 거야.        스타트업의 길은 탐험과도 같아. 어떤 분들은 여행으로 비유하는데 동의하지 못 하겠어. 룰루랄라~ 마음 맞는 친구들과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계획 해 둔 일정과 여러 SNS 친구들이 방문해 보고 추천했던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것과 현실은 정반대거든.       사업계획서라는 이름의 항로가 그려지지 않은 채 출처가 불명확한 지도를 가지고 있어. 이 지도는 계속 측정하고 수정하면서 그려 나가야하는 불완전한 지도야. 알음알음 또는 내가 그래도 경험이 있어서 조금은 더 뚜렷해 질 수는 있어도 100% 완벽하지 않기에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항로를 개척해야 해.      탐험은 예측불가능한 잠재리스크가 많아. 스타트업도 그래. 내부적인 리스크는 관리하고, 조정할 수 있어도, 외부 리스크는 정말 암담하거든. 지난 번에 정치외교적인 사드 문제라던가 한일 외교 경색로 인한 시장 환경 변화는 마치 항해 도중에 만나는 폭풍우와 같아. 아무리 돛을 접고, 방향키를 돌려보아도 망망대해에 높은 파도와 비바람을 견디기란 쉽지 않거든.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팀원들의 불안감과 두려움은 고조되지. 그리고 불만이 여기저기서 독버섯처럼 퍼져나가기도 하지. 그러다 리더십에 대한 의문과 사업 방향에 대한 의심으로 확대 되면 이탈하고자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계획된 목적지 도달 일정이 지연되고 식량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선원들이 해상반란을 일으키는 영화 속 장면이 꼭 멀리 있지는 않거든. 팀 빌딩도 중요하지만, 인력관리는 그 보다 몇 배 더 중요하지.       바쁘고 정신없었던 하루가 끝나갈 때 쯤, 밤이 되면 선장(창업자) 역시 두려움과 고민의 시간을 가지게 되지.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무언가 챙기지 못 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의심해야 해. Plan A, PlanB, Plan Z를 준비해야 하지. 우리 항로에 대하여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사실 우리거든. 다른 사람이 고민 해 주거나 고쳐주지 않아. 내일 아침도 무사히 항해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더 확실한 지도를 만들어가야 해.       꿈에서 그려 본 황금의 도시 엘 도라도!  적어도 우리는 엘 도라도가 존재한다고 하는 믿음이 있어야 해. 그곳에 진짜 황금이 있을지, 아니면 우리를 위협할 창과 화살이 있을지는 솔직히 지금은 알 수 없어. 엘 도라도에 대한 우리의 상상과 현실은 다를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정보가 공유되어 있다는 거야. 이전에 탐험가들은 정보교류나 자신의 지도를 쉽사리 넘겨주지 않았지만 현재는 집단지성과 이 길을 걸어 본 많은 경험자들과 현직자들, 인프라가 유용한 정보는 넘치고 있지. 어쩌면 이미 먼저 도착했던 사람들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확신할 수 있어.      “당신만의 엘 도라도는 분명하게 있다. 너가 도착할 수 있느냐의 문제만 남아있을 뿐”        투자자가 되었든, 팀원이 되었든, 고객이 되었든 우리가 확신이 없으면 어느 누가 이 항해에 동참하겠어? 이렇게 수많은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웅원하고 후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신뢰를 주어야 해. 따라서, 우리는 보다 전략적이고 계획적이며 성과로 증명해 나가야 하지. 효율적이고 영리해져야 해. 대안을 늘 찾아내야 해. 부단히 배우고 성장해야 해.     “너는 엘도라도에 어떻게 갈래?”지난 칼럼에서는 네가 이 탐험을 위해 얼마나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물었다면, 이번에는 네가 왜 전략과 실행을 끊임없이 반복해야하는지에 대한 이 질문을 던지면서 마무리할게. 의욕으로는 버틸 수 있어도, 전략과 전술이 없으면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     (역주)* 팀빌딩이란 창업/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적합한 인재/동료/팀원을 구성하는 것을 뜻하며, 초창기 스타트업은 지인과 친구, 가족으로부터 시작해서 확장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계에서 베이킹(baking) 이란 창업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뜻하며, 보통 사업자등록을 내기 전까지 사업계획을 하고, 팀원을 모으고, 선행조사 등의 활동을 한다* Plan A, PlanB, Plan Z이라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Plan A: 어떠한 업무 또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최선의 방법/방안/경로를 뜻함 Plan B: Plan A가 달성하지 못 할 때를 대비한 대안/대책을 뜻함Plan Z: 최종적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더 큰 손실이 발생을 회피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후의 출구전략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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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사담당에게 듣는 합격의 비결

2016 상반기 LG그룹 신입공채 모집에 대비한 채용 및 면접 팁에 대해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인사담당 이동훈 부장을 만나 합격의 비결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2016년 상반기 LG전자 신입사원 정시 채용)이동훈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취업준비 TIP본인에 대한 관찰 일지를 적어보세요. 스스로 했던 활동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 일기 형식의 수필도 좋아요. 꾸준히 관찰 일지를 작성하면, 취업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내 장점은 뭐였더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머리를 싸맬 필요도 없을 테고요.1. LG 채용을 똑똑히 알고 대처하라2. 본인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라3. 자신감을 만드는 건 실력. 내실에 충실하라Q1. LG는 ‘탈스펙’을 지향한다던데, 사실인가요? 취준생은 오히려 이를 어려워하는 듯해서요.  ‘탈스펙’이라는 용어가 이제 채용 트렌드가 되어버린 시점이죠? 사실 ‘탈스펙’과 ‘열린 채용’을 선도한 기업이 바로 LG입니다. 사실 ‘스펙’이란 후광이 공정한 평가를 막는 요소가 될 수 있어요. 기업 입장에서도 불리한 면이 있는 거죠. ‘탈스펙’과 ‘열린 채용’은 LG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 조직에 융화되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시행되었어요.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직무에 필요한 내용 위주로 지원서를 작성토록 하고, 또한 면접을 통해 공정한 평가가 이어져요. 만약 자기소개서에 “영어를 잘한다”라는 내용을 썼다면, 면접에서 영어로 질문합니다. 단순히 토익이나 토플 점수만 높은 건지 회화가 가능한 건지 충분히 확인하고 평가하죠.Q2. 혹시 취준생이 검증할 수 없는 이야기로 거짓말을 했다면, 면접관을 속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오랫동안 수천, 수만 장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면접을 본 전문가가 그렇게 간단히 속을 수 있기는 어렵겠죠? 그런 상황에 놓이더라도 심층적인 질문을 통해 거짓말을 잡아낼 수 있죠. 보통 사람은 본인이 했던 행동의 결과를 두고 이야기해요. “제가 이런 활동을 했는데,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라는 식으로요. 여기서 면접관은 더 심층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프로젝트는 누가 이끌었는지, 본인은 어떤 역할을 구체적으로 맡았는지, 참여자의 반응은 어땠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이슈가 있었고 해결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등을요. 만약 본인이 실제로 했던 경험이라면 막힘없이 술술 답할 수 있겠죠. 반대라면 힘듭니다. 설사하더라도 그 순간의 임기응변으로 지어내야 하기에, 구체적이지 못하고 설득력이 떨어져요.Q3. 한 번 떨어졌다가 재지원하면 불이익이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재무/경제 직무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던 친구가 있었어요. 회계 테스트를 잘못 봐서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친구가 당시 인사담당자에게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 다시 지원하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고, 이번 연도에 다시 지원해서 시험을 봤어요. 점수를 보니 거의 최고점을 받았더군요. 알고 보니 회계 분야에 대해 잘 몰랐던 친구였는데, 6~8개월간 엄청나게 준비해서 다시 지원했던 거예요. 이렇게 우리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는 지원자라면 당연히 환영입니다. 그리고 의도적이든 아니든 지원하는 회사에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다면, 좀 더 유리할 수 있겠죠? 물론 본인의 실력이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Q4. 학점이 중요한지도 궁금합니다. 전공 필수 학점은 보는 편입니다. 직무와 관련된 전공인데 점수가 터무니없이 낮다면 그 사람이 실력이 있다고 신뢰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반대로 학점은 최고점인데, 막상 면접에서 기초적인 답변조차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겠죠. 학점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여러 프로젝트나 공모전 등 대외활동을 통해 기본 전공지식과 실전 경험을 쌓은 분이 있어요. 사실 회사는 그런 사람도 필요로 합니다. 실제로 조직에 와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보여주고, 본인의 분야에 대한 진심 있는 관심에 대한 표현이니까요. 학점은 지원자를 평가하기 위한 참고사항일 뿐이지 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둘 다 보여주면 더할 나위 없겠죠.Q5. LG의 인·적성 검사는 어떤 시험인가요?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됩니다. LG Way Fit Test라고도 하는 인성검사는 지원자가 LG Way에 적합한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요소를 확인합니다. 적성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언어 이해 / 언어추리 / 인문 역량(한자, 한국사) / 수리력 / 도형추리 / 도식적 추리’의 6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인문 역량은 ‘14년 하반기 신입 공채부터 포함되었습니다. 관련 문제 예제 등은 LG Careers 내 ‘APPLY LG’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본인·적성검사는 지원자의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하여, 최대 3개사까지 지원한 LG 계열사에서 함께 활용합니다.Q6. 인·적성 검사도 연습을 통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은 어찌 생각하는지요?인성 검사는 약 50분 동안의 시간 내에 350여 개 문항에 답해야 해요. 직관적으로 빠르게 답을 선택해야 하죠. 그래서 조작은 거의 불가능해요. 간혹 이것을 연습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만큼 취업이 어렵다는 뜻이니까요. 인성 검사는 개인의 타고난, 혹은 살아오면서 형성된 인성과 직업 적합성을 파악하고자 만든 거예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조작해 통과하더라도, 과연 실무에서 제대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적성 검사는 시험 형태의 문제이다 보니, 연습을 많이 하신 분이 평상시 실력보다 조금 더 시험을 잘 볼 수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증해 본 결과는, 단기간에 큰 점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평상시 꾸준하게 다독과 깊은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Q7. 혹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요령을 귀띔해줄 수 있을까요?이미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이야기겠죠? 일단 본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요즘은 학교나 취업 관련 스터디에서 교육도 받는다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정형화된 포맷으로 과장되게 서술된 자기소개서를 받곤 합니다. 앞서 말했듯 본인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작성하는 편이 좋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는 지원하는 직무와 회사의 인재상에 맞는 내용을 써야 하고요.예를 들어, “저는 시들지 않는 꽃 같은 사람입니다. 싱그러운 꽃처럼, 늘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본인을 표현했다고 합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그 근거가 부족해 가슴에 와 닿지 않아요. 회사 안에서 본인의 비전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최근 회사의 주요한 사업 방향과도 연관되게 작성해야 합니다. 더불어 본인이 했던 고민이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압축해 진솔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죠.종이 한 장에 기재된 몇 가지 정보만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다보니 인사담당자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인사담당자도 사람인지라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여러 명의 인사담당자가 함께 보며 의견을 나눠요. 현업 조직에서 의견을 주기도 하고요. 이 땐 팀 리더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도 함께 의견을 공유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을 뽑기 위해 우리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칫 눈에 띌 목적으로만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려고 하지 마세요. 본인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 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식어가 있더라도 그 뒤에 근거는 당연히 따라와야 합니다.Q8.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면서 거만해 보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한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할게요. 예전에 머리를 빡빡 밀고 온 지원자가 있었어요. 보통 머리를 짧게 깎고 온 경우는 있어도 완전 민머리로 면접을 보러 오진 않죠. ‘이 친구, 참 특이하네’ 생각하며 면접을 진행하는데, 이 친구가 앉아있는 자세도 다소 공격적인 느낌도 있었고요. 아무튼 범상치 않더라고요. 석/박사 과정을 밟지 않은 이유에 관해 묻자 “저는 지금은 석사나 박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부 졸업생이지만 경력이나 실력 면에서 그들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당돌하게 답했어요. 조금 건방진 태도에 전공과 관련해 일부러 어려운 질문을 많이 던졌는데 모르는 게 없는 거예요. 결국 모든 면접 위원이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최고다’라고 평가했고, 당당히 합격했습니다.지금의 예는 굉장히 특이한 경우입니다. 그는 스스로 학부 저학년 때부터 특정 랩에 소속되어 학부와 대학원 생활을 함께하면서 실력을 키웠죠. 외부 대회에서 본인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참가할 만큼 본인의 전공에 미쳐 있었습니다. 제가 이 사례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신감을 만드는 것은 ‘실력’이란 사실이에요. 본인을 믿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본인만의 스타일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무례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적정한 선에서 보여주는 자신감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고요.Q9. 혹시 면접을 진행하기 전, 질문 목록을 따로 준비하거나 자기소개서에 따라 면접 진행 방법이 달라질 수 있나요?직무 면접 시 질문 목록은 직무에 따라 달라요. 인성면접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하기에, 정형화된 질문 목록이 있진 않습니다. 다만 직무별 필수 역량을 토대로 몇 가지 질문을 뽑아내어 참고하기는 해요.질문 내용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질문을 하는 방법입니다. 어떻게 질문을 해나가느냐에 따라서 진정한 지원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LG전자에서 면접을 보시게 되면, 끊임없는 질문으로 본인의 깊숙한 생각마저 얘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물론 대충 외운 답변이나 거짓말들은 여지없이 들키게 되겠죠.그리고 면접의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웬만해선 그대로 가져가되, 상황에 따라 지원자를 위해 조금 다르게 진행하기도 해요. 소위 ‘맞춤형 면접’을 진행하는 거죠Q10. 면접 진행 방식을 다르게 하는 예를 들어준다면요?예를 두 가지 들어볼게요. 한 가지는 개인별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깊이에 따라 차이가 좀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 질문을 선정하고, 질문의 깊이와 단계를 진행해요. 다른 한 가지는 면접 환경적인 부분인데요.몇 년 전 면접에서 말을 많이 더듬던 학생이 있었어요. 자기소개서에도 본인이 그 사실을 썼고요. 얼마나 많이 더듬기에 그런가 했는데, 정말 많이 더듬더군요. 한마디 말을 하는데 30초가 넘게 걸리는 상황이니, 더는 진행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모든 면접이 끝나고 1:1로 그 학생만 따로 면접을 봤어요. 말을 잘하지 못해도 되니, 천천히 본인의 이야기를 하면 된다고 격려했죠. 결국 합격했어요. 조용히 대화를 나눠보니, 본인의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이 아주 뛰어났거든요. 몇 년 후 우연히 마주쳤는데, 이야기를 곧잘 하는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긴장했을 때 말을 많이 더듬는 편이라더군요. 그때 배려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어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이동훈 인사담당자의 말 통하는 사람 되는 법1. 상대방의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한다. 상대의 행동에 화났을 때 비난 대신 대신 “네 이런 행동에 내가 마음이 좋지가 않아. 혹시 네 생각은 어떠니?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해보세요.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해 판단할 수 있게끔 방향을 제시하는 거죠.2. 적극적으로 경청한다. 경청의 기술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눈과 코, 입, 그리고 가슴으로 듣는 것에 있습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대화할 줄 알아야 해요.3. 피드백을 유연하게 한다. 고개만 끄덕이는 식의 공감형 피드백도 중요하지만, “그렇군요. 말씀을 충분히 이해했습니다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드네요.”라는 식의 피드백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4. 공감한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대화 스킬은 바로 ‘공감’입니다. 본인의 의견에 동의하며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마지막으로 취준생에게 조언 한마디 한다면요?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역시 단기간에 잘 해내는, 완벽한 사람을 바라지 않고요. 오히려 장기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기에, 이미 채워져 있는 사람보다 현재 잘 채워가고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본인의 부족한 면을 바라보며 걱정하기보다는 그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노력하는 청춘의 모습은 분명 아름답게 보일 테니까요.#LG #LG그룹 #LG전자 #LG전자정시채용 #면접 #상반기공채 #신입채용 #이동훈_부장 #채용 #자소서작성 #취업꿀팁 #취업정보 #공채정보 #인사담당자 #취준생조언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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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땅에서 스푼까지 함께 달려온 찰스를 소개합니다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여덟 번째 이야기마이쿤의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인 'Charles' 를 인터뷰해보았다.그래서, 영어 유치원은 보내셨나요?https://brunch.co.kr/@mirr5510/17내가(Sunny) 처음 마이쿤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바로 Neil(대표)의 브런치 글과 마이쿤 관련 인터넷 기사를 읽고 나서였다. 많은 글 둘 중에 가장 궁금하고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글이 바로 '영어 유치원' 보내자 였다.영어 유치원 보내자? 무슨 말이지? 하고 클릭해서 읽어보았다. 스푼 라디오라는 서비스 전 '만땅'이라는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때 첫 팀 빌딩에 관한 이야기였다. 닐의 주변 지인, 학교 후배들에게 함께 서비스를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유부남 팀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우리, 아이들 영어 유치원 보내자"즉, 그만큼 잘하자. 우리 같이해서 성공하자라는 의미로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다. 그래서 찰스를 인터뷰할 때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이었다. 그래서 아이들 영어 유치원은 보내셨는지 말이다.찰스 특징: 모자 좋아함"하하하.. 이미 저희 아이들은 많이 커서 유치원은 벌써 졸업했어요. 이제 테드랑 빅터의 차례가 아닐까 싶네요"찰스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 'Charles' 당신이 궁금합니다.Q.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동네형 또는 오빠' 저는 어색한 걸 싫어하고, 친화력이 좋은 편이기도 하고요. 사람들과의 편한 관계를 좋아해요. 그래서 먼저 보통 말을 먼저 잘 거는 편이에요"Q. 찰스도 혹시 딸 바보세요?"네, 저는 딸 바보예요. 아빠들은 딸 바보가 된다는 건 사실인가 봐요. 딸은 일단 아들과는 정말 달라요. 되게 예쁘고요.. 되게 애교가 많고요..(이때 눈이 반짝반짝하셨습니다) 아들은 보통 엄마를 찾던데, 딸은 항상 아빠를 찾더라고요. 아! 그리고 자다가도 아빠 들어오는 소리 들리면 나와서 뽀뽀해주고 다시 자러 가요. 6살인데 아빠한테 잔소리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자랑해도 돼요? 오늘 5일 만에 딸 얼굴을 봤는데 (안 자고 있을 때) 아빠가 엄~청 보고 싶었다면서 일주일치 뽀뽀를 엄청 많이 해줬답니다.. 이래서 다들 딸 바보가 되나 봐요."Q. 밀가루를 정말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feat. 코젤 다크"제 생각에 저는 탄수화물 중독자인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나 칼국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맑은 거 말고 찐한 국물의 칼국수 있잖아요. 그거 너무 맛있어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칼국수집은, 논현동 영동시장에 있는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거기 진짜 칼국수 진짜 맛있습니다."P.S: 테드가 옆에서 조용히 슬랙으로 보내주셨습니다. 바로 이 칼국수 집이라네요. '손국시'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ldudal0070&logNo=220165610372&proxyReferer=https://www.google.com/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마이쿤의 초장기 멤버가 되신 계기를 더 알고 싶어요"저는 마이쿤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이었어요. 저는 이 전 회사에서 9년 4개월 정도 근무를 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Neil이 회사에 놀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놀러 갔더니 보니까 이미 Yong 도 함께 일하고 있었고, 갑자기 닐이 사업 기획서를 보여주는 거예요. 이런저런 이야기 함께 나누다가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을 하더라고요. 정말 고민 많았어요. 마침 그때 제가 이직을 생각할 때였거든요. 그렇게 고민하고 와이프와 함께 의논을 했는데 고맙게도 와이프가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었어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어차피 이직할 거라면 한 번 밑바닥에서 도전해보자!" 그리고 제 손으로 서비스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이었고요. 드디어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게 되었구나 생각했었죠. 무엇보다 서비스가 잘되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와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믿었고요. 무엇보다 잘 되지 않아도 살아가면서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아 미래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저는 마이쿤의 초창기 멤버가 되었어요. 무엇보다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매력도가 높다고 느꼈고, 닐이 "영어 유치원 보내자!"라는 말에 혹했죠"Q. 첫 서비스를 실패했을 때 떠나지 않고 남았던 이유는?"제가 처음에 입사를 하자마자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한 걸 알게 되었어요. 근데 정말 너무 바빠서 집에도 못 들어가고 일을 했었어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도 잘하고 싶었고, 일도 잘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저는 이대로 이 팀이 헤어지기엔 너무나도 아쉬워서 남는 선택을 했어요. 저희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진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대로 서비스가 잘 되지 않았다는 게 아쉬웠고, 이 일로 이 팀이 해체되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때 우리는 모두 정말 열심히 했지만 잘하진 못했었어요. 어떻게 가야 하는지 방향도 몰랐어요. 그래서 더욱 아쉬웠죠. 팀이 해체된다 할지 언정 후회 없이 헤어지고 싶었어요. 근데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동의를 했어요. 우리 이번엔 열심히 하지 말고 '잘' 하자라고. 그리고 저는 외벌이에 유부남이라 팀원들이 저를 많이 배려해줬었죠. 와이프에게 가장 고마운 점이 그때 와이프가 그랬어요. "떠날 때 떠나더라도 후회 없이 해"이 말이 정말 큰 힘이 됐던 것 같아요. 와이프에게 많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Q. 6년 동안 함께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저는 정말로 솔직하게 여태 마이쿤에서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첫 번째 서비스가 망하고도 자발적으로 남은 이유도 이 팀과 함께 후회 없이 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어요. 저는 아직도 제가 성장하고 많이 배우고 있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떠한 사람들과 일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함께 시작하여 함께 실패하고 또다시 함께 일어났다는 점과 성장했다는 점이 기쁘고 뿌듯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해 주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제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스스로 떠날 생각입니다 (웃음)"Q. 리더로서의 삶은 어떤가요?"팀에 동료가 많아지게 되고 각각 다른 성격의 동료들이 생겨났어요. 각자 다들 일을 열심하 하고 잘하지만 팀으로서 하나가 되어 한 마음으로 커 나가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은 리더가 되어 후배들을 이끌어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도 많이 해보고, 함께 이야기도 해보기도 하고요. 진심을 담아서 늘 말을 해요. 제 진심이 닿아야 팀원들도 저를 더 잘 따라 줄 테니까요. 면담을 통해서 불편한 것들을 해소해주려고도 노력하고 무엇보다 저도 그 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아무리 신입이라도 해도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배울 수 있거든요. 각자 살아온 환경과 경험이 다르고 본인이 잘하는 것들은 다 제 각각 다르니까요. 그래서 많이 노력하고 배우려는 리더가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Q. 새로운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변한 게 있다면?Sunny 曰: "지난 만 5년 동안 마이쿤의 실패 그리고 재 도전 및 성장 과정을 모두 봐오셨잖아요. 뭐가 가장 많이 달라졌을까요?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겠지만요."Charles 曰: "저는 일단 스푼이라는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좋아진 점이 정말 많아진 것 같아요. 그중 가장 큰 건 회사에 점점 더 전문적이고 실력 있는 분들이 입사하셨다는 겁니다. 물론 분위기는 예전하고 같을 수 없겠지요. 그때와 지금의 인원 차가 크니까요.분위기나 문화를 그때가 똑같이 유지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서비스의 규모에 맞게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하니까요.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시선으로 보고 느껴야 회사 서비스가 더 성장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서비스가 성장해야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인 것이고요. 새로 입사하신 분들은 굉장히 능력자가 많으세요. 그분들에게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고 있고요"찰스가 좋아하는 진라면 + 파송송 + 계란탁 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좋은 아빠란 어떤 아빠라고 생각하세요?"내가 생각하는 좋은 아빠란?처음에는 애들과 재미있게 잘 놀아주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아빠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알고 보니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잘 놀아주는 것은 기본이고, 아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봐 주고,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주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야 정말 좋은 아빠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잘 놀아주는 것은 누구보다 잘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도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저도 모르게 아이를 혼내고, 반성하고 이 패턴이 반복이에요. 한때는 뱃속에 있을 때는 건강하기만을 원했는데, 막상 세상에 나와보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Q. 자녀분들이 개발자를 꿈꾼다면 추천하시나요?“개발자는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입니다.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지금의 문화라면 저는 아이들에게 개발자가 되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성취감이라는 걸 얻을 수 있는 직업이기에, 그런 걸 느껴보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요.나의 재능으로 나를 포함한 누군가의 삶이 달라질 수 있는 경험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개발자는 스스로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는데요. 내가 개발한 서비스나 상품을 누군가가 사용하고 좋은 피드백을 준다면 정말 보람찬 일이거든요. 물론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상실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또 성장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Q. 나중에 개발해 보고 싶은 서비스가 있나요?"있어요. 라면 서비스요. 저는 라면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라면 중에서도 진라면을 가장 좋아하는데 진라면에 파 넣고 마늘 넣고 콩나물 넣고! 끓여먹으면 전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함께라면'이라는 라면 서비스를 해보고 싶어요. 라면에 특화된 서비스죠. 제가 그래서 예전에 회사에서 사람들 한 명 한 명한테 혹시 라면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기도 했었어요."Q. 만약 개발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뭐하시고 계셨을 거 같으세요?"글쎄요. 저는 원래 사실 개발자가 되려던 마음은 없었어요. 군대 제대하고 우연히 한 번 해볼까? 했는데 시작하게 되어 업이 되었네요. 저는 아마 개발자가 아니라면 지금 공무원?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원래 저의 옛날 성향은 뭔가 모나지 않고, 평범한 사람이었거든요. 이렇게 큰 도전을 하기 전까지는요"당신이 마이쿤에서 우리와 함께 일해야 하는 이유는요저희는 정말 많은 실패와 역경을 거쳐왔고, 쓰러질 때마다 '함께' 일어났습니다. 이제서야말로 정말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달려야 하는 시점이에요.  해야 할 것도 정말 많고요. 회사와 서비스가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디서 돈 주고도 못할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기회에 저희와 같은 배를 타신다면, 개개인이 노력한 만큼 서비스 성장에 기여하실 수 있고 본인 스스로도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성장한 곳에서 경험을 하는 것도 분명 가치 있는 일이지만, 나 스스로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서비스 플랫폼 팀원들이 Charles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Kyu 曰:  '동네형' - 사실은 동네 아저씨에 더 가깝지만 마치 동네 형인 듯 다가와주는 사람.Sam 曰:  '장군님' - 어디서 자꾸 전리품(티셔츠, 스티커 등 )을 가지고 오신다.P.S 저희 어머님께서 NewRelic 티셔츠 편하다고 너무 좋아하십니다.Mark 曰:  '언니' - 가끔 삐지시는 거 같지만 언제나 잘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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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인터뷰] ‘은행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여신운용팀 이연정 팀장

<편집자주> 어느 기업이나 인재 제일을 외치지만 특히 스타트업에서 구성원은 그 회사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여 어떤 생각과 가치를 가지고 일하는가’가 회사의 정체성이 되고 서비스의 철학을 증명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30CUT을 궁금해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일면식도 없는 우리 팀을 믿고 응원해주는 우리 고객들을 위해, 30CUT 팀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보려 한다. 그 속에 스며든 우리의 가치와 철학에 여러분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며."개발자 출신의 금융 전문가, 은행에서 핀테크로 또 한 번의 재밌는 도전을 하다"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써티컷에서 무슨 일을 맡고 계신가요?안녕하세요, 여신운용팀장 이연정입니다^^ 여신심사와 여신 ERP 운영, 그리고 신용평가시스템(CSS)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Q. 써티컷에서 여신심사팀이 하는 일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말 그대로 대출을 신청한 분들이 우리 기준에 적합한지 판단해서 대출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일인데요. 써티컷 대출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써티컷의 신용평가 시스템 등을 이용하여 비대면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대출심사 프로세스의 자동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고, 향후에는 써티컷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의 발명자이신 이승준 팀장님과 함께 신용평가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진행하려고 합니다.Q. 심사 프로세스의 자동화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지금은 일일이 수기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출 신청 규모가 커지면 전산 자동화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은행에서는 ‘자동승인’이라고 해서 자동화 프로세스의 수백 가지 필터링에서 별문제가 없고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자동으로 승인이 되거든요. 이 자동승인의 비중이 전체 개인대출 승인 건의 50% 정도가 됩니다. 이런 프로세스를 써티컷 내에서도 만들어 가려고 해요.  Q. 써티컷에 오시기 전에 KEB 하나은행에 계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셨나요?하나은행에서는 7년 반 정도 일했어요. 리스크매니지먼트 3년, 개인여신심사부에서 CSS 시스템 운영 및 여신 ERP 운영을 약 2년, 그리고 기업 금융 등 여러 파트에서 일했습니다.Q. 원래는 공대 출신의 개발자셨다고요?네 맞아요. 원래 공대를 나와서 삼성SDS에서 개발자로 4년 정도 일했었어요. 개발 경험이 하나은행에서의 여신심사부 업무에 큰 도움이 됐죠. 시스템이나 ERP 운영에서 확실히 유리한 면이 있더라고요. 사실 전산이나 데이터를 만지는 게 백그라운드가 있으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개인여신심사 쪽에서 2년 정도면 길지 않은 경력이지만 퍼포먼스는 좋은 편이었어요.Q. 개발자에서 금융권으로 커리어를 전환하게 된 스토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개발 일은 잘 맞았어요. 성과도 좋았고요. 그런데 잘하는 것과 별개로 너무 지루했어요. 그리고 시스템을 잘 만들려고 하면 시스템에 녹아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파악해야 하는데 개발만 해서는 그 부분을 채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MBA를 가게 됐어요. 덕분에 시야도 넓어지고 커리어 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Q. 그래도 은행 같은 신의 직장을 버리고 오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은행이 엄청난 복지와 높은 급여를 제공하기는 하죠. 하지만 저 스스로는 큰 비전이 없다고 느껴졌어요. 핀테크, P2P, 인터넷 은행 등이 등장하면서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은행은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해야 하는데다가, 최근 타격을 입은 기업금융 분야에서도 돌파구를 찾아야 하죠. 이런 도전적인 상황들에서 매력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Q. 그렇다면 많은 기업 중 써티컷에 오게 된 이유는 뭔가요?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써티컷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P2P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기존의 P2P 사업모델은 자금조달이나 투자자 보호장치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써티컷은 기관투자자 모델이 확실히 차별성이 있어 보였어요. 제1금융권 은행과 제휴하는 것도 신뢰가 갔고. 지금은 P2P 업체들이 매우 많지만 나중에는 이런 모델이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고금리 카드대출 이자를 깎아서 가계대출 감소에 힘쓰겠다는 비전에도 크게 공감해서 오게 됐습니다.Q. 스타트업에 와보니까 어떠세요?스타트업은 아직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 훨씬 많기 때문에 제가 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어요. 제가 재미있는 일을 즐겁게 하며 사는 것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거든요. 아직 출시를 못해서 아쉽긴 해요. 새로운 구조의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드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금융 규제가 생각보다 심하더라고요. 자꾸 출시가 지연되니까 의도치 않게 고객들께 불편을 드리고 있어서 그 부분이 많이 맘에 걸려요.Q. 써티컷이 어떤 회사로 성장해 나가길 원하시나요?월요일이 싫지 않은 회사요. 재밌게 일할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Q. 10년 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P2P 업계에 발을 디딘 이상 이 업계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어떤 분야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은행 다니던 경력으로 여신심사 팀장으로 들어왔지만 앞으로는 열린 결말이죠. 업계가 초기 단계니까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봐요. 어쨌든 꼭 이름을 날리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비욘드플랫폼서비스 #비욘드펀드 #팀원소개 #팀원 #인터뷰 #팀원인터뷰 #기업소개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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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간편히 동연디자인의 의자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쁜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동연디자인에서는 사무용 가구, 의자, 라운지 소파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다양한 루트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해왔는데요~!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SK 스토아 홈쇼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시간 : 5월 9일 (목) 15:36~16:36 (1시간)※ 시청방법- 핸드폰 (SK STOA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 TV (위성, 케이블, 유선 등 지역에 따라 채널 상이)※ SK STOA 화면- 네이버에서 SK STOA 검색 혹은 http://m.skstoa.com/index 접속- 홈 화면의 (ON-AIR) 페이지에서 현재 방송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와 핸드폰 외에도 컴퓨터를 통해 시청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시면 바로 방문하실 수 있어요! http://www.corp.skstoa.com/pcweb/tvplan이번에 판매를 진행할 제품은 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의자입니다 :)등받이의 깊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어린아이부터 성장기를 거쳐 어른이 될 때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랍니다!어린이날 선물로도 제격인 제품이에요~!제품의 소개는 이전에 자세하게 포스팅한 적이 있답니다!아래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다양한 기능이 담긴 고급스러운 제품이죠?!홈쇼핑을 통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랍니다!놓치면 후회하실 거예요~!5월 9일, 오후 3시 반부터 4시 반! 절대 잊지 마시고 본방사수해주세요~!#SK스토아 #SK홈쇼핑 #홈쇼핑 #어린이날선물 #동연디자인 #가구 #의자 #홈쇼핑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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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50가지 유형의 사람들 대정리

예전에 지구의 100명이 살고있는 마을에 비교해서 뭐 61명은 아시아에 살고, 남자가 48명이고 등등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놓은 표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뭐 마을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작은 지구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거대폭풍이 매일 불어닥치는 목성같을 수도 있고 분위기가 살벌한 해왕성이나, "사직서 만지작 - 내일 말해야지 - 월급들어옴 - 일년만 채워보자" 를 반복하는 혜성같을 수도 있겠네요. 1인 기업은 이런느낌.....하아..회사와 지구촌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실 7명이든 70억이든 사람모여 있는 곳이 어디나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회성과 본능의 균형을 간당간당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존재니까요. 상반기공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신입지원하시는 분들이나 심지어 경력이직하시는 분들도 입모아 얘기하는 건 항상 '사람' 입니다. 거긴 문화가 어때요? 분위기 어때요? 등등을 궁금해하고, 같이 일할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페북도 살펴보고 하는 등을 보면... 확실히 사람문제는 작은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만히...밀싹쥬스를 마시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있던 회사엔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가..하고 말이죠. 생각보다 매우 재미지더군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참으로 다양하게도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문 옆, 벽, 파티션 뒤, 화장실 앞, 문 앞, 부장님 옆자리 등등..각각의 포지션에 맞게 각각의 성향대로 존재하고 있었더라구요. 이번 글은 그냥 웃자고 쓰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이제 갓 회사에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 지 가벼운 튜토리얼로 생각하셔도 무관할 듯 합니다. 단, 이번 글은 제 개인적 경험에 많이 의존한 글이니 만큼 이 범주에서 벗어난 더욱 다양하고 묘한 존재들이 많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구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크고 많은 사람들을 담고 있으니까요.1. 일찍 출근하는 사람: 항상 일찍나와서 카누를 타먹고 책상정리를 합니다.2. 맨날 5분씩 늦는 사람: 신기하게 더도말고 덜도말고 5분 정도만 늦습니다. 아마 기상시간이 동일한 탓으로 보입니다. 지하철시간은 거의 일정하니까 5분 늦게 나를 회사로 데려다주는 바로 그 지하철을 타는 것이겠죠. 3. 맨날 1분 전에 오는 사람: 아까 윗분이 탄 지하철의 바로 앞차를 항상 타시는 분입니다.4. 기계식키보드 쓰는 사람: 타다다다타ㅏ다닫사다타다다삿타다다사다다타다다다다사사다닷. 그 날의 기분이나 일의 다급함을 청각적 정보로 전달해 주십니다. 5. 조용한 사람: 하루종일 아무말이 없습니다. 일만 열심히 합니다. 마우스도 무소음마우스... 6. 눈치스캐너: 출근하자마자 사무실 분위기와 팀장님 기분을 스륵 스캔하고 '어제 팀장님 술 많이 드셨대?' 를 물어보는 분입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하아, 진짜 내가 일일이 다 챙겨야 하니 너무 피곤하다.."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딱히 챙겨달란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7. 픽셀성애자: 이 분은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이나 그리드 얘길 합니다. 심지어 나도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을 맞추라고 합니다. 옆에 있는 디자이너님은 절 아련한 눈빛으로 2초정도 쳐다봤습니다. 자꾸 픽셀픽셀 얘길 하는데...사실 생각해보면 아는 디자인지식이 그것밖에 없어서는 아닐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8. 과자창고: 두 번째 서랍에 항상 외국과자가 가득한 분이 있습니다. 물론 땅콩샌드나 그냥 캔디나, 눈을감자 등도 있습니다. 주로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은 킷캣이나 로이스초콜렛, 3개월 정도 된 펑리수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9. 정오의 현자: 회사 근방 500m지역의 맛집과 식당, 메뉴, 가격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고 다양한 시식으로 맛평가까지 내려주십니다. 특히 이런 분은 기상에 민감하신데 날씨에 따라 메뉴를 센스있게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더 높은 분의 전날 숙취나 당떨어짐 등으로 인해 현자의 말이 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10. 더 높은 분: 더 높은 분은 주로 점심을 결정하십니다.11. 그보다 낮은 분: 더 높은 분보다 조금 낮은 분은 점심 후 커피를 결정하십니다.12. 완벽한 일개미: 이 분은 뚠뚠 일을 하십니다. 뚠뚠. 그러나 거의 완벽을 추구합니다. 보고서의 표지와 폰트의 통일, 자간과 위계까지 챡챡 맞춰서 실수없이 일처리를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주로 안경을 쓰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뚠뚠. 약간 워커홀릭느낌이 납니다. 13. 후드입은 사람: 꼭 후드입은 분들이 한 분씩 있습니다. 주로 개발자나 디자이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웹디나 퍼블리셔 분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후드를 입습니다.14. 욕먹는 사람: 욕도 먹는 사람이 항상 먹습니다. 특히 뭔가 미운털이 박히면 똑같이 실수를 해도 더 욕을 먹습니다. 그런데 원래 먹던 분은 좀 더 큰 성량과 다양한 표현이 가미된 욕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러면 안되는데..싶지만 어쩐지 다른 사원들도 그 분을 딱히 가까이 하려 하진 않는 듯 보입니다. 이런 건 좋지 않습니다. 15. 지박령: 저 분은 왜 집에 안가는 지 궁금합니다. 언제 집에 다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16. 미스테리쇼퍼: 왜 회사컴퓨터로 옷을 사는 지 미스테리한 쇼퍼입니다. 딱히 구매를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냥 보는 것에 의의를 두는 모양입니다. 요즘같은 벚꽃시즌이나 환절기 땐 더욱 스크롤과 알트+탭이 더욱 바빠집니다.17. 점심 안먹는 분: 높은 확률로 다이어트, 약복용중, 어제밤샜어, 피곤해, 잘래, 약속있어..등으로 점심을 안먹는 분이 계십니다. 저도 해봤는데 사실 진짜 이유는 좀 불편해서 입니다. 속도 그렇고 맘도 그렇고... 그리고 진짜 졸릴 때도 있구요.18. 은행가시는 분: 거의 점심을 먹고 나면 1,2명 정도가 은행이나 우체국에 다녀온다고 하십니다. 은행이 이토록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나 싶지만, 운영지원팀이나 등기발송 등의 업무가 있는 듯 합니다. 대부분 업무를 마치면 커피를 사옵니다. 사실 좀 혼자 있고 싶어서가 아닐까요.19. 병자: 대부분 미열이나, 비염, 안구건조, 위염, 피부트러블 등 다양한 증상과 지병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자주 병원과 약국에 가시고 반차와 연차등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20. 영웅: 뭐 크게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챡챡 일을 잘해내는 능력자같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많다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영웅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실제로 영웅이 있어도 난세가 아니라면 딱히 그 능력이 드러날 기회도 없구요. 원래 영웅은 위기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21. 제목학원수강생: 이 분은 다수의 짤과 개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쾌한 말발과 드립력으로 회식이나 식사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 종종 협업툴에도 짤을 올리곤 합니다. 대부분 네이버뿜이나 개드립.net에서 가져온 소스입니다.22. 엘사: 낯가림이 심한 분입니다. 높은 확률로 안경을 쓰고 계신데, 인사나 말을 잘 안받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뭔가 날 보면 후다닥 지나가기도 하고 다른 분들하곤 말을 잘 하지만 나에겐 업무적인 이야기만 합니다. 이걸 보고'훗 날 보고 설레여서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는 건가..이놈의 귀여움이란..'따위의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그냥 낯을 가리는 성향이거나 아니면 진심 싫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23. NPC: 뭔가 물어보면 필요없는 정보까지 상세히 잘 알려주십니다. 신입들에겐 단비같은 분입니다. 종종 커피나 담배타임, 비타500, 모닝커피 등으로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24. 팩트폭격기: 할 말은 반드시 하는 분입니다.  주로 팀장급과 논쟁을 벌이십니다. 정의로움이 가득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라는 말을 즐겨 하십니다. 말의 속도가 빠르고 성량이 조수밉니다.25. 양손아이템: 고렙의 장비들이 많은 분입니다. 아이맥27인치와 부속품들, 팬쿨러와 아이패드프로, 아이펜슬, 접히는 노트북 등..신기방기하고 비싼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주로 이런 분들은 집에 전동킥보드 같은 게 있습니다.26. 리액션장인: 딱히 뭔 말을 하진 않는데, 웃음소리가 호탕한 분입니다. 파하하하하하하!!.. 27. 오띄꾸띄르: 단 하루를 출근해도 완벽한 패션센스를 뽐내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드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그 날 퇴근 후 뭔가 약속이 있을 경우엔 의복과 용모를 단정히하고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꾸미고 오면 막 '오오오 약속있어? 애인생겼어?' 등의 시덥잖은 오지랍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다른회사 면접보러가요. 라고 대답해주도록 합시다.28. 정치인: 자꾸 라인만들고 다닙니다. 액티브능력으론 뒷다마까기와 '그렇지 않아?' 라고 동조끌어내기가 있습니다. 패시브능력으론 수근대기, 탕비실가기, 담배친구랑 옥상담배하기 등등이 있는데... 여느 정치인이 그러하듯 엮일 땐 조심해야 합니다.29. 엑셀장인: 물어볼 일이 많습니다. 주로 안경을 쓰고 계시고, 웃는 상에 단정한 옷을 즐겨입으십니다.30. 피피티장인: 왠만한 포토샵보다 더 괜찮은 결과물을 파워포인트로 만들어내는 미래형인재입니다. 주로 이 장인님은 집에 늦게 들어가십니다.31. 곧죽을몸: 뭐만 하면 힘들어죽겠다, 못해먹겠다, 졸려죽겠다, 배불러죽겠다, 허리아파죽겠다, 조용해죽겠다 등.. 모든 것에 생명을 걸고 생활하시는 치열한 분입니다. 좀 같이 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32. 아니면말고: 의견을 던졌으면 끝까지 마무리를 지어야지, 이건 별로 맘에 안든다고 하면서 '그냥 뭐 제 의견은 그렇다고요~' 하고 치고 빠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회사를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정도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게릴라전술은 회사에선 딱히 좋지 않습니다.33. JTBC뉴스룸: 뭔가 모든 정보를 다 알고있는 듯한 분입니다. 누르면 바로바로 '아! 나 그거 알아.' 라고 튀어나오는데 그 정보가 또한 얕고 넓은 것이 놀랍습니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뉴스를 열심히 탐독하거나 페이스북에 여러 포스팅을 '저장함' 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입니다.34. 제록스: 캐릭터 이름이 아닙니다. 복사기 장인입니다. 뭐 고장나면 다 고칩니다. 대부분은 타격과 뭔가열었다닫기 기술로 해결하지만, 종종 잘 쓰지 않는 기능, 내컴퓨터로 스캔이미지 전송하기나, 초기 프린터IP잡기 등등을 수행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가끔 랜선이나 내선전화선 정리를 하실 수 있는 분도 있는데.. 회사 자리바꿀 때 이 분 없으면 큰일납니다.35. 사내연애: 본인들만 모르고 다 압니다. 가끔 비상계단 문에서 5초정도의 시간차이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36. 꼰대: 왜 이게 안나오나 하셨을 겁니다. 꼰대는 그 유형이 굉장히 넓습니다. 하나로 규정할 순 없지만, 큰 의미에선 지는 안하면서 나한테만 시키는 전가형 꼰대와, 자신의 왕년스토리나 신념, 가정사, 재미없는 성적농담을 좋아하는 스토리텔링형 꼰대가 있습니다. 음.. 둘 다 싫습니다.37. 인바운더: 전화 진짜 잘받는 분이 있습니다. 이게 쉬운 것 같죠?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 콜센터에서 일할 때 그 콜연습하려고 10일 내내 같은 스크립트만 연습하고 그랬던거 생각해보면...전화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38. 그건안되는 분: 대부분 어떤 요청을 하면 99%의 확률로 그건 안된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가끔 되는 일을 찾는 재미가 있으므로 어떤 것이 되는 것인지 도전해보도록 합시다.39. 카페인천사: 가끔 아침에 커피사오는 분입니다. 세상 고마움.40. 실수폭발자: 뭔가 쾌활하고 명랑하긴 한데 실수가 끊이지 않는 분입니다.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스타일이죠. 꼼꼼함은 지하창고에 인셉션팽이처럼 영원히 가둔 듯 합니다. 41번이 필요합니다.41. 나노옵저버: 이 분은 오탈자 하나, 띄어쓰기 하나, 디자인시안의 잘못 지정된 선굵기까지도 한 번에 알아챕니다. 숫자 틀린 건 물론이고, 서류도 순서대로 클리핑을 해놓으시는데 그 꼼꼼함이 가히 대단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그리 꼼꼼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40번이 운영, 말발, 행동력이 있다면 나노옵저버와 팀을 이뤄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봤는데 굉장했습니다. 42. 노블레스: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를 시전하며 신입이나 팀원들은 범접하지도 못할 레퍼런스와 지식을 보유하신 분입니다. 방대한 경험과 전문용어들로 '이게 어려워?' '그거 체크했어?' 등등을 시전하십니다. 경우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43. 상담전문가: 꼭 회사 근처 카페로 가서 일대일 면담을 하는 팀장님들이 있습니다. 말을 들어주고 달래고 어르고 등등을 합니다. 내담자는 주로 일을 잘하는 팀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담으로 뭔가가 해결되는 듯 하지만, 실제론 임시방편인 경우가 많습니다.44. 예비자유인: 곧 퇴사를 앞두고 있거나 고민중인 분도 꼭 있습니다. 이런 분은 2,3명이 항상 같이 다니는데 점심시간 이후 등등 '좋겠다.' '다른데 알아보니 어때?' 등등의 퇴사정보를 공유합니다. 실행이 이루어지면 격월로 퇴사가 쭉쭉 발생할 수 있습니다.45. FM조교: 에프엠은 이거야. 라고 꼭 찝어 알려줍니다. 에프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대는 당연히 가라신봉자가 있습니다. '대충해' '괜찮아' '그냥와' 등등을 시전합니다. 46. 선생님: 말투가 뭔가 가르치는 말투인 분이 있습니다. 주로 말끝에 '그지?' '예를 들어~' '이해돼?' 등등을 자주 씁니다.47. 딴지장인: 진지함과 엄격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종종 농담이나 예능을 다큐나 시사프로그램으로 받아칩니다. 말이 길어지고 뭔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가끔 노잼이란 소릴 들을 수 있습니다. '왜 저래, 이상해.' 라는 뒷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냥 성향입니다.48. 개자식: 위 47개 유형과 전혀 무관하게 그냥 나랑 진짜 안맞는 사람입니다. 주로 퇴사의 큰 원인을 제공합니다.49. 혁신주의자: 뭔갈 항상 바꿔야 한다고 하는 분입니다. 종종 대표님이 혁신주의자일 경우 실무자들은 위험해집니다. 실무자가 혁신주의자일 경우엔 '쟤 또또또 저런다.' 란 소릴 듣기도 합니다. 변화와 현실 사이에서 적절히 협의할 수 있는 성숙된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50. 마니또: 물론 회사는 일하는 곳이고 가좆같은 분위기를 지양하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호천사 한 명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말이 잘 통하고 일손이 잘 맞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친구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는 사람들 말이죠. 직장에서 친구만들지 말라고 하지만...그건 의지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퇴사 후에도 사람 인연은 어찌될 지 모르는 거죠. 물론 절대 많지 않습니다. 1명? 정도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격한 스압으로 여기까지 오신 분들에게 박수와 짝짝짝을 보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우글우글한 곳이죠. 직장은 일을 위해 모인 곳이지만 사실 개개인의 사연과 성향은 모두 다릅니다. 목표가 같다고 해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란 얘긴 아니잖아요. 직무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갔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한 직무역량 이상입니다. 내가 이만큼 똑똑하고 니들은 닝겐이다! 가 아니고.. 내가 가진 능력과 발톱을 너네들과 함께 나누고싶다! 라는 개념이랄까요.그러니 내 능력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나누는 능력이 훠어어어얼씬 중요한 듯 합니다. 이제 상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어느덧 봄이 다가오고 있네요. 조만간 사무실이 굉장히 졸려질텐데, 모두들 벚꽃같은 인연들 잘 맺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잠깐..벚꽃은 짧고 아름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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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쉽, 바로고 협찬 - 김원주 선수 우승!

안녕하세요.바로고 입니다기분까지 좋아지는화창한 날씨의 어느 날2017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쉽이 개최되었습니다.#스쿠터#오토바이스쿠터, 오토바이이륜차와 뗄레야 뗄 수 없는#바로고김원주 선수바로고에서 협찬하여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2017 KSRCKSRC는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십 Korea Scooter Reae Championship 을 의미합니다.대한민국 이륜차 생산기업인대림자동차에서1989년부터 주최하는 대회입니다.언제2017년 6월 18일 일요일어디서잠실 스피드 트랙-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까지함께 즐길 수 있는대회의 현장그 열기가 날씨만큼이나뜨거웠습니다!2017 KSRC 1전의 예선은오전 10시부터 12까지 치러집니다.기종별로 20분간의 예선을 치른 후결과에 따라 그러드를 배정받습니다.결승전은 오후 1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VJF250은 25랩, 그 외에 시티에이스나 VD125는 20랩을 돌아 완주 순으로 순위를 매기게 됩니다.속도감이 그대로 느껴지는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김원주 선수를 응원합니다!2017 KSRCVJF 예선전 결과 입니다.김원주 선수는 5위를 기록예선전을 무난히 통과하였습니다.중요한 것은 결승!결승에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예선전을 마치고barogo 로고가 돋보이는스쿠터에서 포즈를 취한김원주 선수멋짐 폭발!결승전은예선전 뒤 당일에 바로 진행됩니다.결승전을 위해안전점검은 다시 한 번!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안전이니까요!꼼꼼하게 오토바이의 상태를 점검합니다.김원주 선수의 오토바이 입니다.점검을 마치고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하였습니다.오토바이의 점검만큼이나장비 착용도 꼼꼼하게 착용합니다.떨리는 마음으로 결승전을 기다립니다.김원주 선수는 오히려 긴장 안 하신 것 같아요.옆에서 응원하는 바로고 직원들이 더 떨려서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결승전을 기다립니다.출격대기!드디어 결승전을 시작합니다.레이싱 모델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선수들이 준비합니다.2017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쉽 대회는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경기 이외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신차 전시와전시 차량 경매 행사 등이 진행됩니다.그 밖에 ATV 체험장어린이 그림대회 등다채로운 이벤트들이 마련되었습니다.대회의 하이라이트 아이돌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있습니다.볼거리 풍성한2017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쉽내년의 대회도 기대됩니다!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됩니다.환한 미소의 김원주 선수화이팅입니닷!신호가 떨어지자재빨리 출발하는 선수들드디어 결승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레이스의 대결이 치열합니다.비교적 작은 배기량의 오토바이지만선수들의 활약으로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머신을 선보였습니다.선두에 있는 SLR-TAICHI의 7번김원주 선수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겨 내고1위 선두를 지켜냅니다. 김원주 선수1위!우승을 축하합니다!!!VD125, FC125전 1등 VJF250전 4등눈부신 활약의 김원주 선수였습니다.짠!우승을 차지한김원주 선수의 멋진 전신샷!라이더복을 착용한 모습이정말 멋지네요~-바로고의 응원에 힘입어우승을 차지한김원주!우승을 축하드립니다.마지막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김원주 선수의 환한 미소축하드립니다!-이상으로 2017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쉽김원주 선수의 우승 소식을 전해드리며마무리합니다.이륜차 전문배달 배송바로고"진심을 채워 배송합니다"www.baro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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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EX팀의 Chuck을 만나보세요!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열두 번째 이야기누구라도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 한 명쯤은 있으면 좋겠다'라고 할법한 그런 사람.핑크색 아이폰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남자! 회사에서 보면 좋은 동료 같고, 때론 편한 동네 언니(?) 같이 카페에서 5시간 동안 함께 수다 떨 수 있을 법한 그런 다양한 매력이 있는, 멋진 척을 소개합니다!남자는 턱수염이죠!"제가 처음에 스푼에 입사 전에 물어본 게 있어요. 바로 '수염'을 안 깎아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근데 웬걸.. 복장도 자유, 모자 쓰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저의 수염이 막 튀거나, 남다르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신선했습니다! 나와 코드가 잘 맞는 곳이구나!라고 생각했죠. 저 수염 기르고 싶거든요."EX 멤버들과 Chuck (오른쪽)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Q. 스푼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저는 사실 취직을 조금 늦게 한 편인데요. 예전에 첫 직장을 다니다가 몸이 안 좋아져서 조금 오랫동안 쉬었어요. 충분히 쉬고 나서 회복되었을 때, 다시 구직활동을 하려던 차, 스푼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추천을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그전부터 저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관심이 많은지라  스푼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고 지인이 스푼을 너무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다니시는 모습을 보고 궁금하기도 하고 관심이 생겼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Q. 척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저는 사실 처음에 총무 포지션으로 들어왔다가, EX팀 업무도 함께 병행하면서 May의 제안으로 EX팀에서 노무 업무를 맡고 있어요! 예를 들면, 회사 규정을 만드는 업무 있잖아요? 규칙 등 그런 일들을 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분들을 서포트하는 업무를 많이 하고 있어요."Q.  EX팀에서 나의 존재는?아기 - "EX팀에서 유일한 초보자이니까요!"그래서,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경험 많은 팀원들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셔서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Q. 내가 생각하는 스푼에서 일하는 장점은?"업무에 대해 개개인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다 귀담아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멋지고요. 이 부분이 저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수평적인 조직의 문화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Q.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제겐 없는 부분을 가진 사람, 차분하고 밸런스가 잡힌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그 예로, 저희 팀 새로 들어오신 Noah가 계신데요. 면접 때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면접 때 긴장하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굉장히 차분히, 틀린 부분은 정정하시면서 대답을 해주시더라고요. 그 부분이 굉장히 매력 있고 저와는 다른 부분으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팀 내에 다양한 성향과 성격의 사람들이 있으면 그런 부분이 좋을 것 같아요.척이 수집하는 신발들의 '일부분' 사진알고 싶은 Chuck의 이야기Q. 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오나이 - "사나이의 상반되는 개념이고, 한량이되 한심하지 않은 사람을 말합니다."Q. 법을 공부하셨다고 들었습니다."네, 어릴 땐 제 꿈이 법조인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법학과를 나왔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법을 공부하고 고시 준비를 했던 건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법조인이 된다면 제가 얻을 수 있는 것들과 제게 돌아오는 것들이 좋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공부는 중학교 때 까진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 땐 잘 안 했던 것 같아요(겸손모드..) 그 당시엔 사실 저는 공부 말고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Q. 신발 수집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어릴 때부터 신발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우리 세대, 제 세대엔 마이클 조던이 전성기였거든요. 그때 뭔가 트렌드였어요. 저는 운동화뿐만 아니라, 부츠도 좋아하고 모든 신발을 좋아하지만 그중 운동화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이유는 음.. 모르겠어요.. 그냥 좋아하는 신발을 신고 있다는 그 느낌이 좋아요. 근데 저 생각보다 운동화 몇 켤레 없어요. 한 20켤레 정도 될걸요? 더 어릴 땐 지방까지 내려가서 사고, 줄 서서 사곤 했는데 요즘은 그러진 않아요! 아! 그리고 저 모자도 수집해요. 매년 4월이 되면 모자를 꼭 하나씩 사요. 생일 쿠폰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얼마 전에 또 신상 모자 하나 샀어요"Q. 척의 인싸력은 타고난 건가요?"저요? 저 낮 좀 가리는 편인데요? (실상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음. 누구보다도 친근하고, 편함)단지 저는 어색한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아마 그래서 모두와 편하게 지내려고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Q. 원래부터 Yolo 인생을 살았나요?*Yolo (You live only once) :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보다 현재를 즐기려는 사람"저는 오늘이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 좌우명이 오늘이 행복하면 됐다이거든요. 내가 지금 행복한가?라고 묻는 다면 그건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기에 묻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닌 것 같은데, 크게 아프고 나서 변한 것 같아요. 지금은 물론 의학적으로 건강하지만요. 저는 제가 완전한 Yolo족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다른 분들에겐 그래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Q. 인터뷰해보시니 어떠셨어요?"기분이 좋았어요. 누군가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질문을 해준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이더라고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Chuck은, 1. 음식을 가리지 않지만, '직화' 요리만 먹지 않습니다 2. 술,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면, 센스 있게 '직화' 요리는 피하고 술과 담배는 권하지 않으면 센스만점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팀원들이 척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Go 曰: 마이쿤의 명태 코다리 명태 코다리는 사계절 내내 명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속초 출신인 척이 마이쿤을 위해서 사계절 내내 열심히 일해주세요~May 曰: 냉철한 두뇌와 뜨거운 마음의 소유자 사고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이지만 행동은 정의롭고 따뜻하거나 가끔 뜨겁기도 함 ㅎㅎKai 曰: 무서운 형 - 가끔 눈살을 찌푸릴 때 화난 거 같이 보여서요..Noah 曰: 고등학교 동창 - 낯설지 않은 친근함이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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