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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업을 할까

왜 창업을 하는지는 창업자들에게 상당히 자주 던져지는 질문이다. 내가 오늘 하루 가장 마지막으로 들은 질문이기도 하다."무슨 마음으로 창업을 하세요?"사람은 회사에 취직을 해서도 일을 하고,공무원이 되어 국가의 녹을 먹기도 하고,예술이나 운동과 같은 길을 가기도 하고,점포를 열어 장사를 하기도 하는데이 중에서도 창업만이 왜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만큼이나 많다는 것은 창업이 아직 우리 사회에서 그만큼 일반적인 길이 아니라는 반증일 것이다.성공할 확률이 낮기 때문만은 아니다.그렇게 치자면 예술이나 운동도 성공하는 사람은 일부이고, 평균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거나 부를 축적할 확률은 낮다. 그래도 예술이나 운동은 하지 말라는 사람은 있지만 왜 하냐고 묻는 사람은 없다.그렇다면 차이는 무엇일까?아마도 창업은 기존에 존재하는 옵션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이미 존재하는 업 안에서 나의 자아실현이 충분히 가능하고, 새로운 옵션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면 그 중에서 나의 길을 택할 것이고, 이미 존재하는 업 안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옵션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업을 만드는 길을 택할 것이다.즉, 나는 아래 경우에 해당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다.만들고 싶은 것이 세상에 없고, (혹은 지금 있는 것들보다 더 잘 할 방법이 있고)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전략과 내가 구성한 팀으로)거기에 따르는 리스크를 감당할 정도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큼.무엇보다 이제는 창업을 왜 하는지에 대해 너무 고민하기보다는 라이비오를 왜 하는지, 라이비오에서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싶다.창업은 내가 되고 싶은 나와, 내가 세상에 끼치고 싶은 영향들을 만들어가기 위해 내가 선택한 수단이지, 창업 자체가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거나 목표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취업가가 꿈이 될 수 없듯이, 창업도 창업가 자체가 꿈이 될 수는 없다.+최근 책에서 발견한 글귀가 하나 떠오른다."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모든 것은 과정이다.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인생을 채워가고 있을 뿐이다.#라이비오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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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우리를 애자일 하지 못하게 만드는 건 무엇일까?

글목록1)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3) 나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4) 우리를 애자일 하지 못하게 만드는건 무엇일까? (현재 글)아무리 좋은 개발 문화를 기반으로 빠르게 프로덕트를 만드려 해도 수많은  위험요소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런 위험요소들은 우리의 성장을 막곤 하지요.제가 일하고 있는 팀은1. 유저에게 필요한 프로덕트를 만들자(User Centric Design, Lean UX). 2. 가장 가치 있는 기능을 빠르게 만들고 확인하자(Agile, Lean Startup, XP).  3. 우리가 “왜 만들었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고 엄청나게 다양한 허들(장애요소)을 만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를 애자일 하게 만들지 못하는 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를 간단히 설명드리려 합니다.프로덕트의  기능과 일정, 그리고 품질장애요소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마라톤이라고 했지만, 프로덕트를 만드는 모든 팀원들이(개발자, 디자이너 피엠도 있지만,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관리하는 팀원들 역시) 생각하는 프로덕트에 대한 일정과 품질, 그리고 성능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애자일 방법론에서는 “MVP를  만들고, 유저가 필요한 기능부터 하나씩 추가하면 돼요!”“처음부터 스포츠카를 만드려 하지 마세요! 스케이트 보드를 만들고, 자전거를 만들고 그다음  필요한 것들을 개선하다 보면 멋진 스포츠카가 완성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MVP의 기준이 뭔데? 우리 프로덕트의 스케이트보드 버전은 뭔데? 개발팀에게 시간은 많이 준거 같은데 내 스포츠카는 어딨지?”등으로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프로덕트에 대한 시각은 달라지고, 만드는 팀과 팔아야 하는 팀의 제품에 대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결국 단거리 선수처럼 몰아치는 일정이 생기는 건 막을 수가 없게 됩니다.해결방안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를 생각하면,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는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를 모르는 게 가장 첫 문제(Risk)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것들을 생각하는 시간에 딱딱 맞춰 생산해 나가는 건 많은 위험요소들과 개발 중 찾아내는 미지의 영역들(Unknowns) 때문에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프로덕트 릴리즈의 기준과 목표를 데모데이와 문서화를 통해 공유하고 중/단기적인 로드맵 공유로 최대한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려 노력합니다.(나중에 시간이 될 때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할게요.)수행하는 일들1. 데모데이한 개발 주기 동안 프로덕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음 개발 주기 동안 프로덕트는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공유하고, 사업 쪽에서도 지속적인 사업방향에 대한 공유를 통해 프로덕트 팀에게 요청할 업무들이 어떤 이유에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행사 진행2. 프로덕트 로드맵기간에 나와야 할 "산출물 리스트"가 아닌 기간 안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진행해야 하는 업무를 바탕으로 하는 로드맵 산정과 공유3. Task management tool의 적절한 사용프로덕트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비개발자들도 스토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Jira 등의 툴을 사용하고, User story 기반으로 업무 리스트를 만들고, gerkin과 최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업무를 공유방법론과 라이브 프로덕트의 간극에서 생기는 문제장애요소우리만의 개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기초적인 방법론을 적용하기 위해 Pivotal Labs에서 연수받은 Agile, Lean UX, UCD, 그리고 XP를 기반으로 우리만의 개발 문화를 만들어 가는 도중, 개발론에서는 정말로 맞는 방법이지만, 라이브 프로덕트를 개발해 나가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이슈들을 만났습니다. 가장 많이 당면한 문제들은“빠르게 진행하자”라고 했던 많은 것들이 결국은 기술 부채로 다가왔고나중에 꼭 해야 하지만 방법론 때문에 작업하기 애매한 업무가 생기고효율적으로 일하고 싶으나 절대적인 리소스와 시간은 지속적으로 부족하고 서로 간의 개발 이해도와 적용방법에 차이가 생겨 소통에서 오류가 생기는등의 에러사항들이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생겨나는 중입니다.해결방안가장 먼저 저희가 깨달은 건 “우리가 방법론에 노예가 되지 말고, 우리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법을 개척하자.” 였어요. 그래서 기초적인 방법론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개발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수행한 일들1. Technical Parking lot 사용프로덕트 개발 중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건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등의 물음표가 생기는 부분이나 “반드시 해야 해”라고 생각하나, 진행 중인 User Story에선 포함되지 않는 내용.  들을 모아 Technical Parking Lot을 만들어, 매주 어떤 이슈가 나왔고,  1. 언제 작업하는 게 가장 적합할지  2.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2. IPM을 통해 페어를 할 업무와 혼자서 할 업무를 선정하고 진행저희 팀은 기본적으로 모든 개발 리소스가 Pair로 업무 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인원 운용이나 시간적 여유 때문에 항상 페어로 업무를 하진 않고,  1. 서비스의 기능 상 코어적인 기능들의 초반은 반드시 페어로 진행한다.  2. 기본적인 리서치를 통해 공유하는 Chore들이나 일반적인 서비스에서 이미 다들 해본 개발은 솔로로 진행한다.라는 기조를 가지고 Iteration을 시작하는 기점인 IPM(Iteration Preparing Meeting)에서 Task를  “페어”또는 “솔로”로 결정합니다. (디자인과 PM은 때때로 페어를 합니다.)3.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개발 문화 정착일을 하다 보면 모르는 부분은 당연히 생깁니다. 그래서 모르는걸 빠르게 질문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Stand up meeting과 위에 말씀드린 Technical Parking lot을 진행하고, 도메인 놀리지나 기술적 또는 비즈니스 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땐 서로서로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White Boarding 등을 통해 개선하고 있습니다.새로운 방법론을 만들고 적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 장애요소업무 시작 시“애자일이 좋은 건 알겠는데 한국사회에선 어울리지 않아요.”“이미 적응해서 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뭘 또 어떻게 바꾼다는 건지 이해가 안돼요.”“그냥 시킬 일 정확하게 잘라서 주세요 그냥 하면 되니까.”(아마 소름 돋은 분들 많을 걸로 예상....) 등의 새로운 방법에 대한 일방적인 거부감이나 오랫동안 가져온 관습의 변화에 대한 반대 의식이 가장 큰 장애요소 중 하나였습니다.물론, 애자일 방법론, 빠른 의사결정과 수렴 그리고 빠른 개발과 빠른 확인이 진리는 아닙니다. 기존의 워터폴 방식으로 프로덕트를 잘 성장시킨 회사들도 너무나 많고 아직도 워터폴 방식으로 좋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명확한 사업 기획서와 화면 기획서, 명확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정리된 개발 문서가 있다면 물론 워터폴은 매력적인 방법이에요. 하지만 제가 있는 팀은1. 변동성 높은 시장에 따라 빠르게 개발하고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 점2. 현재 가지고 있는 리소스(물적, 인적 리소스)를 문서화나 가이드에 쓸 수 없다는 점3. 팀에 조인한 모두가 하나의 프로덕트를 다 같이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팀으로 프로덕트 팀의 문화를 세우기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하와 같은 상황을 당면했죠.작은 팀으로 서로가 많은 공유를 했더라도 놓치는 부분이나 의견이 맞지 않는 상황들은 피할 수 없다기조는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개발 문화에 대해 결정하고 나아가야 하는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생긴다너무 방법론에 치우치거나 너무 의미 없이 일하거나 중간이 없는 상황들이 생기는 등에 대한 문제사항 황들이 발생했습니다.해결방안방법론은 의사결정권자나 스크럼 마스터가 결정하고 통보하는 게 아닙니다. 프로덕트를 만드는 인원들이 방법에 대해 공유를 통해 이해하고 인정함으로써 가치가 생기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진정한 의미가 생깁니다.그리고 결국 중요한 건 애자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을 잘하기 위해 월급과 복지 말고도 팀과 자신의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일할 수 있게 우리가 만들면 되는 거죠.그리고 이런 팀 안에서의 의지로 만들어진 우리가 개발하는 방법은 우리가 일을 잘하기 위해 만든 방법 이기 때문에 서로서로가 지키려는 의지를 가지게 돼서 더 잘 적용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일을 하면서1. 개발단 또는 사업단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고2. 문제를 느낄 때마다 그리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마다 회고나 포스트모템을 통해 개선 리스트들을 바로바로 만들어 내고 개선하며3. 사소한 정책이더라도 모두가 지킬 때 진짜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주기적으로 상기해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팀을 가꿔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도 결국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만들어 내 가는 과정이므로 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공유와 소통이라는 이 마르고 닳도록 나오는 이 마법의 문장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소통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화자가 아니라 청자라는 것을 잊지 말고 청자를 위한 소통을 해야 합니다.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항상 Actionable (바로 행동을 취할 수 있고), Specific (명확하며), Kind (친절하게)를 기준으로 일해주세요 그게 우리가 일을 잘할 수 있는 시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종종 저희 팀이 일하는 모습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 하나하나 설명드리고 알려드릴게요!감사합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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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회사에 있다보니 함께 성장하는 걸 실감해요"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는 이곳에 입주한 멤버들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따라서패스트파이브의 중심은 각 지점을 관리, 운영하는 커뮤니티 매니저(Community Manager, CM)라고 할 수 있죠. CM은 패스트파이브와 멤버를 잇는 최전선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파이브의 지점들은 강남/역삼 지부, 서초/논현 지부, 강북 지부 등 지역별로 묶여 있는데요,이 각각의 지부를 총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리저널 매니저(Regional Manager, RM)죠. 오늘 Humans of FASTFIVE에서는 노현진 RM을 만나보았습니다. RM이 천직인 것 같다는 ‘모태 RM’ 현진 님의 인터뷰를 함께 보시죠.  Q. 현진 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강남/역삼 지부를 담당하고 있는 노현진 RM입니다. 2년 전에 입사해서 CM으로 일을 시작했고요, 8개월 전부터 R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역삼2호점에서 7-8개월 정도 CM으로 일했는데, 멤버분들이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매일 행복하게 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역삼2호점을 방문할 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셔서 기분이 좋아요.Q. RM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앞서 간단히 설명드렸지만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RM은 한 지점을 담당하는 CM을 총괄하는 업무를 하는데요, 제가 맡고 있는 강남/역삼 지부는 총 5개 지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장 중요한 업무는 각 지점의 공실, 매출 관리와 CS라고 할 수 있겠죠. 지점의 CM이 개별적으로, 그리고 바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저와 함께 논의해서 해결하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 시공에 관한 문제가 생기면 시공팀과 연락을 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커뮤니티 매니저들은 워낙 바빠서 모든 문제에 다 신경을 쓰기 어렵거든요. 그런 중간 다리 역할을 주로 하죠. 또 신규 지점이 오픈하거나 신규 CM이 입사하면 업무가 안정될 때까지 돕는 역할도 해요.  Q. 다섯 개 지점을 관리하려면 정말 바쁘실 것 같은데요, 현진 님의 하루 일과를 알려주세요.처음 RM이 되었을 때는 하루에 한 지점씩 정해서 출근을 하려고 했어요. 다섯 개 지점이니까 월요일은 강남1호점, 화요일은 강남2호점…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니까 더 바쁜 지점에 더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새로 오픈한 강남3호점에 주로 갔어요. 강남/역삼 지부 CM들이 휴가를 가면 그 지점에 가서 대체 근무도 하죠.  새로운 멤버를 받을 준비를 마친 강남3호점!Q. 맡으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뭔가요?사실 정말 기억에 남을 만큼 힘들었던 일은 없어요. 대부분 다른 분들과 협업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거든요.특정 업무의 어려움보다는, 오히려 다른 측면의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어요. 저희 지부의 팀원이 벌써 열 명이거든요. 팀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팀의 에너지가 더 커질지 고민이 많아요. 원래 책을 많이 안 읽는 편인데 요즘에는 리더십에 대한 책도 읽고 세미나에도 참여하면서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번에 다른 RM들과 함께 ‘어서와, 리더는 처음이지’ 라는 세미나에 참여할 계획이에요. 물론 팀 회식도 하고요. Q. 그럼 반대로 가장 뿌듯했던 일은 뭔가요?CM으로 일할 때는 계약을 성사시켰을 때 굉장히 뿌듯했죠. 그리고 그렇게 패스트파이브에 들어온 멤버의 회사가 점점 커지는 걸 볼 때 좋았어요. 저와 계약한 멤버가 2인실로 시작해서 4인실, 20인실로 옮겨갈 때, 그리고 다른 사무실로 나가셨다가 다시 돌아올 때… 이럴 때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RM을 하면서 가장 좋을 때는, 원하는 일을 바로 기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을 때예요. 패스트파이브는 빠르게 돌아가는 스타트업이다 보니 만들면 다 일이 되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어요. 그렇게 일을 만들어가는 게 재미있어요. 지점을 업그레이드하거나 CS를 잘 처리하면 그것도 뿌듯하고요. 지금 저희 지부의 멤버들만 2,500명이니까 그 CS만 해도 굉장히 많거든요.Q. 14호점인 강남3호점이 얼마 전 정식 오픈(2018. 9. 1.)을 했는데, 준비 과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공간 디자인팀과 시공팀이 디자인 레이아웃과 시공을 마치면 담당 CM들과 제가 들어가서 오픈 준비를 해요. 9월 1일을 오픈일로 잡았는데 저희는 7월 말부터 세팅을 시작했죠. 선입주하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소소한 물품들을 배치하는 일 등이요. 패스트파이브는 공간과 시설 같은 하드웨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공간이 진정한 패스트파이브로 거듭나려면 운영 시스템 같은 소프트웨어가 결합되어야 해요. 저희는 그런 소프트웨어를 채우는 작업을 하죠. 주차 정책 등 건물과 상의해야 할 일도 처리하고요. 또 새로 입주하는 멤버들에게 안내 사항을 알려드리고, 회의실 사용 정책 등을 새로 만듭니다. 강남3호점의 대형 세미나실Q. 패스트파이브를 ‘진정한 패스트파이브’로 만들려는 의욕이 가득해 보이시네요. 그럼 현진 님은 패스트파이브에서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패스트파이브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저처럼 멤버분들도 패스트파이브에 중독되었으면 좋겠어요. 한 멤버분이 ‘매니저 님 때문에 계속 패스트파이브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는데 이런 분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이미 저희 CM분들이 노력해주시고 있기 때문에 패스트파이브에 중독되는 분이 점점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패스트파이브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현진 님은 왜 이곳에 중독되셨나요?첫 번째 이유는 사람이 정말 좋다는 거예요. 저는 패스트파이브에서 일하면서 한번도 사람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패스트파이브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다 좋아요. 워낙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특히 이곳에서는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패스트파이브에서 일하는 분들은 유독 적극적이고 밝으시잖아요. 사람을 좋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댕댕이’ 같은 분들이 많죠. 특히 패스트파이브의 CM으로 일하다보면 느끼게 되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요, 보통 직장인들은 자신의 업계만 알기 쉽잖아요? 그런데 CM은 정말 다양한 일을 하는 멤버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식견이 넓어져요. 게다가 패스트파이브의 멤버들은 대부분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든요. 가장 최신의 사업 모델이나 처음 생겨나는 일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죠. 또 CM의 재량에 따라 새로운 일을 개척해나가는 멤버들을 연결해줄 수도 있거든요. 그런 것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는 직원이 10명도 안 됐는데 지금은 벌써 80명이네요. 이렇게 성장하는 회사에 있다보니 저도 함께 성장한다는 걸 실감할 수 있어요. 아기 때부터 봐 온 꼬마가 학교에 입학하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앞으로 더 잘 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요. 물론 일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책임이 커지니까 두려울 때도 있죠. 제가 결정한 일이 의도와 다르게 팀원이나 멤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처음에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어요. 제 나이에서는 결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을 결정해야 했거든요. 하지만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기업에 다녔다면 지금 겨우 사회 초년생, 기껏해야 사원이었을 텐데 이곳에서는 많은 일들을 주도하고 책임질 수 있으니까요. 어떤 지점의 내부 인테리어, 물품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할 때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처럼요. Q. 앞으로 패스트파이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CM분들의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분들이 커뮤니티 매니저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세요? 피드백이 빠른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멤버가 어떤 요청을 하면 당일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경우 바로 해결하고, 당일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라면 피드백을 드리는 거죠. 일정을 확인하고 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는 식으로요. 그러면서도 꼼꼼해야 해요. 매출을 관리하다보니 꼼꼼함이 필요하죠. 심플하면서 화려하게… 처럼 들릴 수도 있겠네요. 어려운 일인 건 맞아요. 패스트파이브의 모든 커뮤니티 매니저 분들은 이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죠. 아무튼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이제 막 오픈한 강남3호점이 많은 멤버들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RM이라는 일의 힘들고 어려운 점을 질문해도 이곳이 너무 좋다는 밝은 미소로 답변해주신 현진 님과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에너지가 조금이라도 독자 여러분께 전달되었길 바라며 마칩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스트파이브 마케팅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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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왜 하는거지?

어플, 게임, AR, AI, VR, IoT 등을 다루는스타트업들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더불어 최근 테크 스타트업이라는하드웨어 기반의 스타트업에 대해 더욱 놀라고 있다.코딩이나 소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와아두이노라던가 파이썬이라던가나는 뭔 이야기인지 알 수 없지만움직이는 장치들이나 제품으로 구현되는 모습에"멋지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컴퓨터 앞에서 알 수 없는 명령어를 입력하는 모습과밤새 코딩한다고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며모니터에서 눈을 못 떼고 있는 모습에진심으로 존경심이 우러나온다.투자를 얼마 받았다고 하는거보다,매출을 얼마나 끌어올렸다는 말들보다,이러한 창업자들의 열정에 감동한다.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랄까?아니면, 개인적인 경외감?사실 어떤 아이템/분야라는 것을 떠나서스타트업들은 다 힘들고, 고생길이다.O2O나 온디맨드라던가,나와 같은 제조 기반의 스타트업이라던가,콘텐츠/지식 기반의 스타트업들도오늘을 살아남기위해,내일은 조금 더 높이 날기 위해치열하게 달리고 있다.답을 찾아야하는 문제가 주어진 상황이 아니라,문제가 뭔지부터 찾아야하고,그 다음에 답이 있는지를 증명하고,그 다음에야 비로소 답을 찾는게 스타트업이다.나는 절대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업무효율을 높이지 않는다고 믿는다.하지만 나 자신은 밤새는 일이 잦다.나만 그럴까?아니, 모든 창업자들이 그럴 것이다.적어도 진정 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창업자라면...잠이 잘 안 올 것이고,집중이 잘 안 되는거 알면서도 쉽게 침대에 들어가지 못한다.다들 잘 안다.아무리 고민하고,아무리 발버둥쳐도쉽게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는거...다들 잘 안다.열심히 짱구를 굴리고,열심히 찾아봐도제자리를 돌고 있다는거...그런데도 우리는 잠을 안 이룬다.푹 자야 내일 더 유쾌, 상쾌, 통쾌한 모습으로일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걸 알면서도쉽게 그러지 못한다. 아니, 않는다4년 전인가?먼저 창업한 형님이 나를 불러 말했다."갓 창업한 회사가 뭘 먹고 자라는지 아나?""자금이겠죠?""창업자의 피를 먹고 산다더라.""엥? 무슨...흡혈귀도 아니고""진짜 흡혈귀 같아서 창업자의 생명을 갉아먹는거지"그 때는 그 말이 왠지 현실과 동떨어진,이론적인 이야기로 느껴졌다.한 때는그 말 속의 뼈를 어슴프레 알 것 같다.하지만,나는 지금에와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출처: 구글 검색, )드라큘라우리는 피를 빨리고 있다?더 정확하게는피를 자발적으로 공급해 주고 있는 셈이다.그렇게 회사는 성장해 가고 있는데...우리가 피를 다 빨리고나면...우리는 말라버린 고목처럼 번아웃 될 것이고,회사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될 것인가?아니...나는 다르게 본다.창업자는 아무 이유없이 회사를 키우지 않는다.회사에 자원봉사하는게 아니다.우리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회사에게원하는 것이 있다.창업자가 회사에게 피를 빨리는게 아니라,창업자와 회사는 생명을 공유하고 있다랄까?(출처: 영화 '명량' 중에서)"必死卽生 必生卽死"필사즉생, 필생즉사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이 남기신 이 말을 우리에게 적용하면,(창업자가) 죽고자하면 살 것이고,(창업자가)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다물론 동료에게 이런 비장한각오를 강요하지는 말아라.그러나 창업자 본인은 이런 각오를 가져야 한다.직장에서 퇴사하고 창업을 하셨든,학교에서 뜻을 품고 창업을 하셨든,창업을 결정한 순간부터회사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우리가 생명을 회사에 나누어주며성장시키는 이유는다음과 같은 범주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제 개인적인 창업 동기지만다들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된다첫 째 이유는 쾌락이 있기 때문이다.오랜 시간 일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노력임을 알면서도,회사일에 덕질 붙인 내게는 기쁨이니까.이성적으로 이렇게 일한다고더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이더라도이렇게 하는게 내게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간혹 들이닥치는 리스크에서 스릴을 즐기기도 한다.물론 심장이 뛰고, 걱정도 하고, 미칠 것 같이 힘들기도하지만...그 순간을 이겨냈을 때, 또는 버텨냈을 때의 아드레날린이란세상 그 어떤 마약보다 강한 중독성의 쾌락을 선사해 준다.(출처: 구글 검색, 보상)둘 째 이유는 보상이 있기 때문이다.직장생활을 하면서깨달은 점 하나는월급이라는 댓가에나의 시간을 교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나 스스로가 잘난 녀석은 아니지만,한정 된 월급의 인상률은내 성장 속도에 비해 정체된 느낌이었다.그래,그건 좀 참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손발 다 묶어 놓고,족쇄 채워진 상태로 몰아가는 느낌은참 지저분하다.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웃으면서, 즐기면서함께 성장하는 시절이 있었고함께 꿈꾸던 시절이 있었는데...하늘에서 떨어지는 임원들과서서히 쓰러져가는 동료들을 보며무엇을 위해 나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지자문하게 되었다.그래서 뛰쳐나왔다.내가 꿈꾸던 것을 내 손으로 이루기 위해서...나 혼자만의 보상이 아니라공유하고, 함께 누리는 보상을 만들기 위해서...지금 당장은 적을지라도, 아니 없을지라도,어쩌면 한여름밤의 꿈처럼 사라질 수도 있을지라도,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보상과앞으로 회사가 커 나갈 수록 기대되는 금전적인 보상이오늘의 나를 움직인다.(출처: 영화 '300' 중에서)셋 째 이유는  물러설 수 없는 벼랑이기 때문이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라는 절박함이 이유다.보다 나은 삶을 자식에게 주고 싶다는 절박함!끌어들인 동료들에게 약속한 젓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야하는 절박함!날 믿고 응원 해 주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절박함!그리고 날 부정한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증명하기 위한 절박함!거울나라 엘리스에서 나오는 쉼없이 달리는 여왕이"멈추면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 뒤처진다"라는 말!이미 우리는 이 레이스에 뛰어들었고,이제는 달려야 한다면 앞서야 하는 숙명을 마주했다.퇴사를 결심했을 때, 아내의 위로와 응원을 기억한다.창업을 준비할 때, 태어난 첫째 아이와의 만남을 기억한다.궁핍함으로 막막했을 때, 살포시 생활비를 쥐어주던 부모님을 기억한다.초기자금이 다 떨어졌을 때, 내 곁에 남아 위로해주던 동지들을 기억한다.아 모든 기억들이 심장에 박혀강한 집념과 몰아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스펙용 창업을 하거나,경험을 얻기 위한 창업이 아니다.우아하고 아름답거나꽃길을 걸으며 흥얼거리는 창업이 아니다.나에게는 칼부림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생존 수단이며,길거리에서 알몸이 되더라도 부끄러움 따위는 없어야하는치열한 몸부림이다.알량한 자존심 세운다고동료들에게, 그 가족들에게재정적인 어려움을 주거나,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했던 말들을지키지 못하였을 때,나 스스로 가장 부끄러워해야하고수치스러워해야하는 때라는 걸매일 가슴에 새겨야 한다.왠지 너무 가혹하고,왠지 너무 몰아치는 글이라고?내가 생각하는창업자의 마음가짐과 짊어져야할 짐은이런 각오로도 부족하다(출처: 구글, 힘을 원하는가, 교황님! 이 짤은 죄송합니다)넷 째 이유는 힘을 가지고 싶어서이다.개인적으로 나는 힘을 간절히 원한다.대학생 시절부터 세상을 바꾸고 싶었고,비상식적인 것을 상식적인 것으로 되돌리고 싶었고,불합리한 것을 합리적인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그러나,목소리를 높이고, 외치고, 알렸지만현실의 높은 벽을 깨달았다.그리고 힘을 가져야 할 이유를 찾게 되었다.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여러가지가 있다.그 중에 내가 선택한 힘은 적어도 원하는 만큼, 필요할 언제든지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힘이다.두 부자가 있었다.한 명은 말한다."난 신이 없다고 믿소!만약 신이 있다면...세상이 불공평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거요.나는 이렇게 풍족하게 살지만, 아프리카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증명이요"다른 한명은 말한다."난 신이 있습니다.신은 아프리카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사용하라고나에게 많은 재물을 주었다고 믿습니다."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수능 만점자에게 기자가 물었다."학생은 꿈이 뭡니까?""저는 아직 꿈이 없는데요?""아니, 꿈이 없는데 무슨 동기를 가지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죠?""나중에 뭔가 되고 싶을 때,적어도 수능 성적이 낮아서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되면 속상할 것 같아서요"어쩌면 지금 당장 거창한 꿈이 없더라도,훗날 하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힘을 얻고자 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힘을 얻기 위한 방법이 나에게는 사업이다.마지막 다섯 째 이유는 인정 받고 싶어서이다.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우리가 만든 제품/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야 이거 알어?""Do you know this?""あなたはこれを知っていますか?""你知道吗?""Ты знаешь это?""Kau tahu ini?""Anh biết điều này không ?"이것을 왜 만들게 되었는지,이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이것을 누구와 만들었는지,주구장창 자랑하고 싶고, 알리고 싶다.(주)클린그린의 대표로써,가슴 깊은 진심을 담아내가 왜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무엇이 나를 움직이고 있는지,글로 증거를 남긴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고민 #인사이트 #성장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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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테크놀로지와 #개발

여름은 언제 끝날까? 주말부터 더위에 지친 오늘, 단비 같은 시원한 소식이 핀다에 찾아왔다.한국형 핀테크 세계 금융 판도 흔든다`제1회 매경 핀테크 어워드` 11기업 선정핀다 장려상 수상!매일경제에서 주최한 Fintech Awards에서 #Finda 가 장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 (감사합니다!) 한 주의 시작을 청량감 가득한 시원한 뉴스로 시작하다니 흥이 절로 난다.금융상품 비교 추천 플랫폼으로서 Finda 이외에도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을 활용한 신개념 해외송금 서비스 업체 '센트비' 등 총 11개의 핀테크 기업이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걸어온 우리의 걸음마에 시원한 바람을 넣어주는 것 같아 핀다 가족들이 더 힘이 나는 날이다.나는 개발자이다.핀다에서 금융상품의 검색을 시작의 용이성을 시작으로 금융 테크놀로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개발자이다. #핀테크스타트업 '핀다'와 함께한 나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개발 경력 10년이 넘어버린 때.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쯤일 게다. 한창 늘어져만가는 시점에서 같이 일하던 회사 이사님이 솔깃한 제안을 해왔다. #스타트업 #Startup! WHAT?경력으로도 가늠하겠지만, 적지 않는 나이이기도 했고, 오래전 말아먹은(?) 안 좋은 기억도 어렴풋이 남아있다.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진 않겠다ㅎ) 그렇지만, 뭔가의 변화가 필요했던 시점에... 나의 귓가를 울리는 새로운 단어 Start up. 뭐랄까. 단비와도 같은? 오늘 매경에서 수상한 그런 '단비'보다 문자 그대로 '꼭 필요할 때 알맞게 내리는 비 = 단비' 같은 결정적인 모먼트.하여튼 그러했다.돌파구가 필요했던 시점. 적절했다.라고나 할까.2년을 좁디좁은 사무실에서 그야말로 쉼 없이 뒹굴었다. 그 사이 늦은 결혼에 낳은 늦둥이도 세상 빛을 보았고 세상은 더욱더 팍팍해졌으며 더불어 2년의 시간이 무색해져 버릴 만큼의 성적표가 떨어져 버린 거다.다시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야 했던 시절. 딱히 어떤 목표랄까 기대 같은 건 없이 가벼이 만났던 인연이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게 된 운명 같은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스타트업 + 핀테크 개발자로 변신개발 13년 차에 다시 시작한 스타트업.게다가 그 핫하다는 핀테크 바닥이란 말이다.어찌할 바를 모르던 모바일 개발자 덕분에 한 달을 투여했던 API 개발은 모두 쓸모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소득이라면 그 한 달의 기간 동안 같이 얘기하고 토론했던 Co-Founder 두 분과의 인연은 깊어졌다. 그 덕에 기대도 못했던 핀테크 업체의 개발 헤더 자리에 비비고 앉게 되어 버렸다. 물론 내 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얘기할 순 없겠지만 말이다. (사실은 매우 의욕적이었다.)하지만 개발일이라는 게 서로 얼굴 맞대며 일해도 어려운 것을, 한 달이 넘게 떨어져 있었으니 서로 일정을 맞추기도 어려웠고 서로의 상황이 달라 업무 상호 확인도 어려운지라 제대로 돌아가기가 힘들었다. 결국 모바일 버전의 프로토타입은 접어두고 "그래~! 웹 버전으로 시작하자"였다. 어차피 만들어둔 API도 있겠다, 프런트엔드만 올리면 되는 일.그리 시작한 "FINDA"의 웹서비스 개발은 드. 디. 어 지난 1월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아직 조금 모자란 "Beta"라는 이름을 걸고 말이다.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 론칭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할 수 있을까? 였는데.. 할 수 있게 되다니.빠른 시일 내에 베타 서비스로 완성을 해야 했으나, 마음에 차지 않는 부분들이 여럿 있을 수밖에 없었다. 최종적인 모습인 "개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른 맞춤 추천 서비스"를 지향하기 위해선 많은 부분들이 필요했던 것. 여러 상품들을 담아두고 싶은 마음에 여러 방면으로 두 대표님들이 뛰어다니던 차, 금감위에서 오픈 API를 제공하기로 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오호~! 뭔가 될 법한 일에는 이리도 딱 맞는 기회가 주어지는구나.금감원 API를 통해 상품군의 다변화와 다루는 금융 상품들의 개수도 많이 늘렸다. 덕분에 손봐야 하고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이 많이 늘긴 해야 했지만 무언가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방문자 수도 꾸준히 늘어 갔고 심심치 않게 외부 피드백도 손에 쥐게 되었다. 그렇게 한두 달이 정신없이 지나가고...핀다 서비스 테크놀로지- 개발자의 시선으로정식 론칭! 대망의 4월, 이젠 정말 실전이다. 정식 서비스 론칭은 베타 서비스 론칭에 비해서 그나마 수월했다. 베타 서비스 론칭 때 이미 겪은 바도 있었으니 미리미리 준비해 둔터일 게 다. 그래도 서비스 론칭인데 수월했다고는 하나 정신없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후 핀다팀은 서비스 전반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른바 Finda Hackathon~! 각 팀별로 서비스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준비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개발자로서도 꽤나 의미 깊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솔직히 시간에 쫓겨 개발에 몰두하다 보면 전체적인 그림을 못 보고 지엽적인 문제에 치중하게 될 때가 많은데, 이렇게라도 시간을 내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게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방법인 듯싶다.론칭 후에도 할 일이 많다. 서비스를 키워나가야 하기 때문. 마케팅팀도 보강되었고 지속적으로 인력도 늘어갔다. 외부 업체와의 MOU도 점차 늘려 나갔고  그에 따라 서비스에 상품군과 기능들도 많이 늘어왔다. 개발팀의 업무량도 자동적으로 증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그리고 그에 따라 1) 상품 선택에 도움이 되는 리뷰 기능의 확충, 2) 소비자들이 상품의 조회에 그치지 않고 선택한 상품의 가입을 보다 더 쉽게 이룰 수 있도록 3) 상품 조회에서부터 선택, 가입에 이르는 플로워를 다방면으로 테스트하고 개선시켜 나간다든가 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4) CMS 등의 내부 시스템의 개발까지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의 연속이었다.#육아코딩 집에서도 눈코뜰새 없이 열일 중ㅎ https://www.instagram.com/leepublic/론칭 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건방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당연히 발전적이다. 여전히 성장할 여지(Room to Grow)가 상당히 많다. 그간 상품 수도 많이 늘었고, 서비스의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실질적은 성과들도 조금씩은 나타나기 시작했다. Stay hungry! 아직도 부족함을 느끼는 건 나만의 욕심은 아닐 것이다. 금융 소비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던 가치와 신념에 있어 정말 새발의 피만큼의 진전을 이루었겠지만 말이다.그래도 서로 비교할 수 있고, 간단한 몇 가지 항목만으로도 쉽게 상황에 맞는 상품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기회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제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나 스스로도 은행 대출을 끼고 집을 구입했던 사람으로서 어디 가서 물어보기도 힘들고 일일이 은행 사이트들을 찾아다니며 비교하기도 힘든데, 진작에 이런 서비스가 있었더라면 몇 번이고 써봤을 거다. 이건 진심이다.아직 해야 할 일은 많이 남아 있다. 처음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파악하는 건 어렵겠지만 개개인의 재정상태, 소비형태, 삶의 방식 등의 여러 가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및 예적금, 나아가 향유할 수 있는 금융생활에 대한 조언자, 설계자가 되고 싶고 또 그렇게 만들어갈 생각이다. 십원짜리 하나 쓰는 것도 잔소리할 테세다.사람을 기반으로 한 금융 테크놀로지를 꿈꾸며...그러기 위해선 "사람"에 대한 고민이 제일 필요한 일일 게다. 빅데이터라든가, 대용량 처리 시스템이라든가, 클라우드 서비스라든가, 금융 데이터 분석을 위한 Pandas나 데이터의 연관 관계 분석을 위한 딥러닝이라든가. 기술적인 부분들도 매우 중요하고 또 이루어져야 할 일이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사람"이 아닐까 싶다.DVD대여 회사로 출발하여 이제 글로벌 컨텐츠 공룡으로 인정받는 넷플릭스(Netflix) 성공의 기반은 기술도 아니고 콘텐츠도 아니었다. 바로 "사람"에 집중했던 것. 넷플릭스는 #하우스오브카드 (House of Card) 드라마를 출시하면서 “우리는 시청자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누가 케빈 스페이스 혹은 정치 드라마를 좋아하는지 파악하여 그들에게 추천할 것이다”라고 자신 한 바 있다.모든 데이터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다. "사람"에 대한 이해 위에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입혀 개개인에게 보다 사람답게 다가갔던 게 성공의 열쇠가 아니었나 싶다.핀다 또한 그러한 길을 걸어가야 할 터,나 또한 사람을 기반으로 한 기술의 발전을 꿈꿔볼 일이다.핀다의 금융 테크놀로지이혁 드림Hyek from FindaHead of Engineer#핀다 #개발팀 #개발자 #팀원소개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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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웹 플랫폼 따라가기

플랫폼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를 살펴보면, 직접 경험해보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문제의식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문제들이 언제부터 풀리게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이런 변화들을 살펴볼 수 있는 몇가지 유용한 링크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어떤 논의들이 어디서 오가고 있을까WICG discoursehttps://discourse.wicg.io/WICG는 웹 인큐베이터 커뮤니티 그룹이라고 해서, 웹 표준에 기여해본 사람이 아니라도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W3C 표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티입니다.이 곳에서는 주로 CSS, DOM API에 대한 아이디어가 올라옵니다.ES-Discusshttps://esdiscuss.org/ES-Discuss는 WICG와 비슷하게 ECMAScript 스펙에 대해서 논의하는 메일링 리스트입니다. 위 링크는 메일링 리스트에서 오간 이야기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아카이빙 해놓은 사이트입니다.논의된 아이디어는 어디서 표준으로 다듬어지고 있을까HTML: https://github.com/w3c/html 또는 https://github.com/whatwg/htmlCSS: https://github.com/w3c/csswg-draftsJS: https://github.com/tc39/ecma262HTML은 W3C의 WebPlat WG와 WHATWG에서, CSS는 W3C의 CSSWG에서, JS는 ECMA의 TC39에서 표준을 이끌고 있습니다.위 저장소들에 공개된 초안은 표준이 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여기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2018-01-25 수정)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W3C 표준화 제정 단계ECMAScript와 TC39다듬어진 표준은 어떤 브라우저에서 얼마나 구현되고 있을까다음의 링크에서 각 주제에 대해 브라우저들이 현재 어디까지 구현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Chrome: https://www.chromestatus.com/featuresFirefox: https://platform-status.mozilla.org/Edge: https://developer.microsoft.com/en-us/microsoft-edge/platform/status/Safari: https://webkit.org/status/크롬 플랫폼 사이트의 경우 각 주제들이 어떤 버전에 반영되었는지 같이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나머지 브라우저들의 버전별 구현 상태는 https://caniuse.com/에서 주제를 검색하여 참고할 수 있습니다.구현된 기능들은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었고,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될까크롬과 파이어폭스는 릴리즈 캘린더를 공개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확인한 기능들을 담고있는 안정 버전이 언제쯤 릴리즈 될 지 다음의 링크를 보고 대략적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Chrome: https://www.chromium.org/developers/calendarFirefox: https://wiki.mozilla.org/RapidRelease/Calendar크롬과 관련된 플랫폼 따라가기특정 크롬 버전이 어떤 V8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https://omahaproxy.appspot.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Node.jsNode.js의 릴리즈 스케쥴은 https://github.com/nodejs/Releas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어떤 Node.js 버전이 어떤 V8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https://nodejs.org/en/download/release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Electronhttps://electronjs.org/에서 일렉트론 최신버전이 어떤 노드, 크로미움, V8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일렉트론의 크로미움 팔로업은 깃헙 일렉트론 저장소의 Project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github.com/electron/electron/projects따라가는데 도움이 되는 블로그브라우저 벤더들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를 구독하면 웹 플랫폼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ChromeChromium Blog: https://blog.chromium.org/V8 Blog: https://v8project.blogspot.kr/FirefoxMozilla Hacks: https://hacks.mozilla.org/SafariWebKit Blog: https://webkit.org/blog/EdgeMicrosoft Edge Dev Blog: https://blogs.windows.com/msedgedev/(2018-01-25 수정): @SaschaNaz님 제보로 Webkit status 사이트와 Edge 블로그 추가#스포카 #개발팀 #개발자 #인사이트 #업무일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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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누군가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사람들

와디즈 고객들과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보통 회사마다 CS팀이 있지요. 많이들 알고 계신대로 Customer Service의 줄임말로 고객 서비스를 뜻합니다. 문의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뜻하지요. 와디즈의 CS는 CX (Customer Exprience) 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문의하시는 고객뿐 아니라 잠재 고객까지 아울러서 와디즈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경험(동선)에서 문의를 해결하고자 노력하죠. CS보다 조금 더 넓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유선으로 와디즈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늘 밝은 목소리로 와디즈 고객뿐 아니라 전직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며 마스코트가 된 CX셀, 그들의 하루를 밀착 취재해 보았습니다.09:00 - 밤 사이에 온 상담건 회신비록 저희는 저녁시간에 퇴근을 하지만 사이트는 늘 활짝 열려있고, 우리 고객분들은 늦은 밤에도 그리고 새벽에도 와디즈를 찾아주시지요.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업무시간 외 우리를 찾았던 고객들의 문의에 답변을 드려요. 와디즈는 인터컴이라는 채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일정 시간 후, 답변을 드리면 고객 이메일로 답변이 자동 발송됩니다. 밤사이 남겨주신 질문과 어려움에 답변을 하나하나 드리지요.10:00 - 수시로 오는 전화 문의 응대고객이 와디즈로 문의하는 창구는 크게 세 가지로 1) 채팅 2) 전화 3) 이메일순으로 많이 들어오지요. 혹시 와디즈 대표번호 (1661-9056)으로 전화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크라우드펀딩 와디즈입니다." 라고 잘생긴 목소리가 나근나근하게 귓바퀴를 달달하게 적시는데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와디즈 모바일 개발자 최명지 프로님입니다. '와디즈의 목소리를 찾습니다' 보이스 공모전에서 1등을 하셔서 와디즈의 대표 목소리가 되었지요.여기서 잠깐! 와디즈에게 가장 많이 오는 질문 유형 TOP 33위 ) 펀딩 취소하고 싶어요. by 리워드 서포터리워드 서포터분들이 많이 하시는 질문이지요. 와디즈를 쇼핑몰로 오해하시고, 펀딩 (카드 결제 예약)을 하면서 당연히 결제가 실행되셨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와디즈는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수수료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마감일까지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않으면) 결제 자체가 실행되지 않는답니다. 반대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프로젝트 마감일 다음날 결제 실행 전, 문자로 알려드리고 결제가 실행됩니다. 이 문자를 보지 못하신 분들이 펀딩하실 때과 달라진 마음으로 펀딩건을 취소해달라고 하시죠. 아쉽게도 와디즈에서는 프로젝트 기간동안 메이커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성공 여부를 보고 생산을 시작하시기 때문에 결제를 취소해드릴 수 없어요. 생산을 하셔야 하는 메이커분들을 위해 어렵게 모인 자금이 변동되지 않아야 함을 서포터분들에게 일일이 설명드리지만 이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또는 제품 수령 후, 7일 내 단순 변심으로 취소나 반품이 쉬운 커머스에 익숙한 서포터분들에게는 아직 이런 점이 생소하신 것 같아요. 2위 ) 와디즈에서 투자하고 싶어요. by 예비 투자자와디즈가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서포터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안전한 곳일까? 주식 투자도 안 해봤는데 비상장 주식 투자라니 생소해.' 저희도 처음에 지레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이런 문의와 걱정을 주시는 고객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고 있어요. 그 다음으로는 "투자하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 주세요." 라고 질문하는 고객님들에게 차근차근 와디즈와 투자 이용가이드를 소개해 드리죠. 제가 설명해들린 고객분이 투자자가 되어 와디즈에서 투자하신 것을 확인하는 순간은 정말 짜릿하고 늘 새롭습니다.1위 ) 와디즈에서 투자받고 싶어요. by 예비 발행기업와디즈를 찾아주시는 많은 스타트업 메이커분들의 질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알고 연락을 주십니다. 유선으로 간단하게 설명드린 후, 와디즈의 친절한 이용가이드를 먼저 보내드리고, 맞춤형 가이드북 자료도 메일로 보내드리고 있어요.아직은 생소한 와디즈에서 투자받는 법을 설명드리다보면, 메이커분들의 의미있으면서도 가슴 뛰는 창업 스토리를 듣게 되고 저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돼요.13:30 - 오류 발견! 개발팀으로 전력 질주투자를 하시려던 고객분이 오류 메시지를 보시고 전화를 주셨어요. 정확하게 어떤 환경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꼼꼼하게 메모해요. (플랫폼은 모바일인지 PC인지, 인터넷 브라우저는 어떤 걸 쓰시는지, 어떤 경로로 페이지를 진입하셨는지 등) 와디즈 개발자분들께 이 오류 상황을 전달드리면, 빠르게 진찰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세요. 가끔 개발 언어로 설명하실 때는 잠깐 다른 세상에 다녀온 느낌이지만, 최대한 고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또 CX 담당자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 주시려는 개발자분들이 있다는게 정말 든든합니다.단 60초 안에 확인해 보시겠다고 하는 와디즈 개발자님16:30 - 고객 경험을 증진시킬 아이디어를 기획자에게 전달와디즈 서비스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정확하게 피드백을 주시는 분, 바로 우리 고객님들이시죠. 저를 비롯하여 직원분들은 매일 보는 서비스이다 보니 잘 보지 못하는 부분들도 고객님들은 잘 찾아주세요. 고객분들의 질문만 들어봐도 '아, 이 부분이 고객을 혼란스럽게 하는구나.' 라고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어요. 우리의 고객들이 와디즈를 사랑할 수 있도록 계속 성장하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분들의 어려움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잘 정리하여 플랫폼 기획자분들에게 알려 드려야겠지요. 가입 동선이 어려워 이탈하는 고객들, 쿠폰 유효기간을 인지하지 못해 투자를 못하게 된 고객들, 한분 한분의 고객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고객의 소중한 목소리를 전달합니다.와디즈 CX 담당자에게 물었습니다.Q. 왜 CX 업무를 선택하셨나요?A. 대학생 때 고객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어요. 일하는 내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아예 그 회사로 입사를 했지요. 거창한 이유는 없었어요. 나중에 에어비앤비 아시아 고객센터 파트너사에 합류하면서 이 직무를 내 평생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Q. 힘들었던 적도 있었을 것 같아요.A. 물론이죠. 어느 직무나 마찬가지겠지만 소통이 어려운 분들이 있어요. 가끔은 '고객이 무조건 왕이야' 라는 마인드로 쉽게 반말과 욕을 던지시는 분들을 대할 땐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죠. 그런데 와디즈 회원분들은 Value가 높은 고객분들이 많아요. 다른 플랫폼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는 회원에 비해 훨씬 저희를 배려해주시는 마음이 깊은 분들이 많아요. 저도 많이 배우죠. 와디즈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실된 마음으로 조언해주시는 분들로 인해 보람찬 순간들이 더 많아요.Q.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A. 와디즈에서 투자형 펀딩과 리워드형 펀딩 모두 참여하신 회원을 만날 때 가장 뿌듯해요. 두 가지 유형의 크라우드펀딩을 모두 경험하신 분들이다보니 그분들의 피드백은 정말 어디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값지거든요. 펀딩한 금액 상관 없이 그런 분들을 만났을 때, 하나라도 더 도와드리고 싶어요.와디즈에서 서비스운영을 맡고 있는 장민영입니다.  와디즈에서 선한 자금 흐름을 만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고, 운영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씩씩하게 출근합니다.글 : 장민영편집 및 사진 : 차재영#와디즈 #기업문화 #기업소개 #조직문화 #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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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hinking

13년 전 일이다. 카이스트(KAIST)에는 과를 정하지 않고 1학년을 보낼 수 있는 무학과 제도가 있다. 생명공학도가 되겠노라 카이스트에 진학했던 나는 정말 우연히 한 교내 세미나에 참석했다. 아마도 가을학기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고 여유가 좀 생겼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데오(IDEO,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의 다니엘킴(Daniel Kim)이라는 분이 학교에 방문하여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아이데오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설명해주셨다. 과학고를 졸업한 나에게 디자인이란 "예쁘게 만드는 작업"이었는데 다니엘에 따르면 미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행위는 디자인 과정의 후반부 극히 일부였다. 그전에 (1)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관찰하고 탐색해나가는 니드파인딩(Needfinding), (2) 이렇게 발견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솔루션을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검증해나가는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이 선행되었다. 실제로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공감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전체가 아이데오에서 정의하는 디자인이었다. 이곳에는 산업디자인 전공자 뿐만 아니라 기계공학, 전자공학, 건축학, 심리학, 의학을 전공한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돌이켜보면,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참석했던 이 한 시간짜리 세미나가 이후 나의 사고 방식 전체를 바꾼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기억된다. 세미나가 끝나고나서 허겁지겁 기숙사로 돌아온 나는 아이데오에 대해서 몇시간 동안 구글링을 했고, 그 다음날 진학 희망학과를 산업디자인학과로 변경했다. 구글링으로 알게 된 것은 아이데오가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Stanford Design Program, 과거 명칭은 Joint Program in Design)을 수십년 전에 졸업한 데이빗켈리(David Kelley)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이분이 아이데오에서 일하시는 동시에 스탠포드 대학 교직에도 계시다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데이빗켈리는 내가 언젠가 꼭 만나보고 싶은 "영웅"이 되었고, 내게 디자인이란 사람 중심의 사고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스스로 흡수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의식적으로 "관찰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가 많아졌고 누더기 같은 관찰 노트에 기반해서 무언가를 상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데이빗켈리 때부터 사용되어 온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 학생들의 자율 업무 공간. 출처: SPD 페이스북 페이지2010년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에 입학하고 초대받은 데이빗캘리의 집에서 데이빗과 찍은 사진작년 3월 렌딧(LENDIT)을 시작한 후로 도대체 디자인 전공자가 어떻게 P2P 금융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답은 간단하다. 미국에서의 사업 실패 덕분에 나 스스로 한국의 금리절벽(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의 막대한 금리 차이)과 유쾌하지 않은 오프라인&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었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절실히 공감했기 때문이다. 니드파인딩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감(스탠포드 대학에서는 Empathy 라는 단어로 정의)의 과정은 그 분야의 전문성을 필수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은행에 다니지 않았어도 (오히려 은행에서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감이 가능한 문제였고, 이전에 IT 업종에서 일해왔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었다.국내에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소개하는 사례가 그리 많지 않아서 늘 아쉬웠는데 앞으로 종종 직간접적인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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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sticsearch X-Pack Alerting 체험기

Logstash로 로그를 수집한 후 Elasticsearch와 Kibana로 분석하는 방법을 다룬 글은 많다. 그런데 이상하더라 이 말이지. 로그를 분석하고 경향을 파악하는 정도라면야 괜찮은데 심각한 오류 로그를 발견했을 때 Slack이나 이메일 등으로 알람 받을 수단이 마땅치 않더라. 사람이 키바나 대시보드를 5분마다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건 새로운 차원의 고문?)이런 생각을 먼저 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 Yelp의 elastalert라던가 Elasticsearch의 X-Pack을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후자를 살펴볼 예정이다.경고! X-Pack은 Elasticsearch가 유료 서비스 시장을 열려고 야심차게 미는 모양인데 “자기네가 직접 만들었으니 쿨하겠지?”라고 쉽게 생각하면 하루 안에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끔찍한 기분을 맞이할 수도 있다.X-Pack은 가격이 상당한데 Alert 등을 설정하려면 전적으로 RESTful API에 의존해야 한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 사실을 깨닫자마자 당황할 수 있는데 침착하자.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여러분이 검색엔진의 초보라면 그 다음 난관은 검색 쿼리를 작성하는 것이다. “나는 그냥 OutOfMemoryError 로그를 발견하면 알람을 보내줬으면 좋겠어"라고 쉽게 생각했겠지만 그 간단한 결과를 얻으려면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search" : { "request" : { "indices" : [ "", ], "body" : { "query" : { "bool" : { "must" : { "multi_match": { "query": "OutOfMemoryError", "fields": ["message", "log"] } }, "filter" : { "range": { "@timestamp": { "from": "{{ctx.trigger.scheduled_time}}||-5m", "to": "{{ctx.trigger.triggered_time}}" } } } } } } } }음… 좋다. 일단 이렇게 작성한 쿼리가 제대로 된 것인지 테스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검색 API로 대충 테스트해볼 수는 있다.GET logstash-2017.02.2*/_search { "query" : { "bool" : { "must" : { "multi_match": { "query": "OutOfMemoryError", "fields": ["message", "log"] } } } } }어찌어찌 잘 나온다. 그래서 잘 돌 줄 알았지? 그럴 줄 알고 있다가 이런 메시지를 만난다.Trying to query 1157 shards, which is over the limit of 1000. This limit exists because querying many shards at the same time can make the job of the coordinating node very CPU and/or memory intensive. It is usually a better idea to have a smaller number of larger shards. Update [action.search.shard_count.limit] to a greater value if you really want to query that many shards at the same time.음… logstash 인덱스를 매시간마다 분할했더니 샤드가 꽤 많아진 모양이다. 그래서 최근 두 개의 인덱스로 검색 대상을 제한하려고 한다. Date math support in index names라는 문서에 인덱스 이름을 동적으로 바꾸는 법이 나와 있긴 하다. 그런데 막상 내가 짠 게 어떤 값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제대로 안 나온다. 예를 들어 가 logstash-2017.02.22t01로 해석되는지 어떻게 아는가? 많은 삽질 끝에 방법을 찾았다.를 URL 인코딩한다.그렇게 얻은 값 을 가지고 인덱스 조회 API를 호출한다. GET /3Clogstash-{now-1h/d}t{now-1h{HH}}>그러면 다음과 같이 결과가 나와서 인덱스 이름이 어떻게 해석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logstash-2017.02.23t01": { "aliases": {}, "mappings": { /* 중략 */ } }여기까지는 전적으로 검색 쿼리 작성 경험이 부족해서 발생한 삽질이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로그 분석을 패턴화하지 않고 이렇게 검색 쿼리를 복잡하게 짜야 한다니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DataDog 또는 NewRelic 같은 상용 서비스를 참고해서 개선하면 좋겠다.이제 결과를 알람으로 보내면 된다. 이래저래 고생하다 대충 아래와 같은 형태로 완성했다.PUT _xpack/watcher/watch/outofmemoryerror { "trigger" : { "schedule" : { "cron" : "0 0/4 * * * ?" } }, "input" : { "search" : { "request" : { "indices" : [ "", "" ], "body" : { "query" : { "bool" : { "must" : { "multi_match": { "query": "OutOfMemoryError", "fields": ["message", "log"] } }, "filter" : { "range": { "@timestamp": { "from": "{{ctx.trigger.scheduled_time}}||-5m", "to": "{{ctx.trigger.triggered_time}}" } } } } }, "sort" : [ { "@timestamp" : {"order" : "desc"}}, "_score" ] } } } }, "condition" : { "compare" : { "ctx.payload.hits.total" : { "gt" : 0 }} }, "actions" : { "notify-slack" : { "throttle_period" : "5m", "slack" : { "message" : { "to" : [ "#ops", "@dev" ], "text" : "로그 모니터링 알람", "attachments" : [ { "title" : "OutOfMemoryError", "text" : "지난 5분 동안 해당 오류가 {{ctx.payload.hits.total}}회 발생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color" : "warning" }, { "fields": [ { "title": "환경", "value": "Prod", "short": true }, { "title": "발생시각", "value": "{{ctx.payload.hits.hits.0._source.@timestamp}}", "short": true }, { "title": "메시지", "value": "{{ctx.payload.hits.hits.0._source.message}}", "short": false }, { "title": "확인명령어", "value": "`GET /{{ctx.payload.hits.hits.0._index}}/{{ctx.payload.hits.hits.0._type}}/{{ctx.payload.hits.hits.0._id}}`", "short": false } ], "color" : "warning" } ] } } } } }4분마다 검색 쿼리를 실행해서 최근 5분 간의 레코드를 감시하기 때문에 동일한 오류에 대해 2회 연속으로 알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X-Pack은 이를 우회할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쿼리가 발견한 레코드의 인덱스 ID를 Slack 메시지 중 확인명령어 필드에 넣었다. 알람이 두 번 왔지만 인덱스 아이디가 동일하다면 오류가 한번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면 된다.참고 문서위의 Alert를 작성하며 도움을 받은 문서는 다음과 같다.Multi Search Template은 검색 쿼리를 짤 때 도움이 됐다.Search Input 문서는 검색 쿼리 또는 검색 결과를 작성할 때 어떤 변수를 사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예) {{ctx.payload.hits.hits.0._source.message}}Watcher APIsSlack ActionDate math support in index names 문서는 인덱스 이름을 동적으로 바꾸는 법을 설명한다.기타Elasticsearch Cloud는 기본적으로 이메일 발송을 지원하기 때문에elasticsearch.yml 설정에 xpack.notification.email를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아니, 추가하면 잘못된 설정이라며 거부한다. Illegal이라고만 하지 이유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삽질하기 쉽니다. Invalid addresses라고 오류 로그가 찍히면 이것은 설정 문제가 아니다. 이메일 설정 메뉴로 가서 Watcher Whitelist에 수신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문제가 해결된다.테스트용 로그 메시지를 Fluentd로 보내고 싶다면 fluent-cat 명령을 이용한다.echo '{"message":"Dummy OutOfMemoryError"}' | fluent-cat kubernetes.logOriginally published at Andromeda Rabbit.#데일리 #데일리호텔 #개발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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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크기가 달라보이는 이유, 시각적 보정 이해하기

여기 크기를 맞춘 도형 조합 A, B가 있습니다. A, B 중 사각형과 원의 크기 비율이 같아 보이는 조합은 무엇인가요?  저는 B조합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A는 가로 세로 크기를 똑같이 맞췄으며, B는 상대적으로 면적을 고려해 원형의 크기를 사각형보다 조금 더 크게 그렸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눈에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시각적 보정’이라고 합니다. 디자이너, 혹은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세한 크기를 똑같이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오브젝트를 인식하는 것과 사람이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때론 아주 정확한 것이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형태 사이의 차이점을 보완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최근 저는 이러한 시각적 보정에 대해 요목조목 잘 정리된 루크 존스(Luke Jones)의 “Optical Adjustment”를 읽었습니다. 여기에 몇 가지 추가 사례를 덧붙여 함께 소개합니다. (“Optical Adjustment”의 원문 번역글은 강수영님의 “시각적인 보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1. 도형에 따른 크기 조정하기앞서 살펴본 원과 사각형의 크기 조절부터 다시 볼까요? 사방 80pixel의 영역 안에서 사각형은 원보다 넓은 면적을 차지합니다. 우리 눈은 사방 길이를 통해 크기를 인식하기 보다는, 면적을 보고 어림잡아 비슷한 크기를 가늠합니다. 사각형보다 원의 크기를 조금 더 크게 그려주면 비교적 두 도형의 크기가 동일해 보입니다.2. 시각적 무게 중심 고려하기시각적 무게 중심에 따른 정렬은 플레이 버튼 아이콘을 통해서 해볼 수 있습니다. 원형과 삼각형을 중앙 정렬하면 A 아이콘처럼 됩니다. 중앙에서 빗겨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는 삼각형의 무게 중심이 원형의 중심과 맞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형태의 오브젝트를 정렬할 때는 무게 중심을 고려하여 B 아이콘처럼 수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3. 면적 대비 색상 조정하기면적에 따라서 색상의 무게감이 달라집니다. A는 파란 아이콘에 비해 텍스트 컬러가 살짝 연해 보입니다. 이렇게 넓은 면적과 비교적 좁은 면적(텍스트/라인)에 같은 색상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좁은 면적의 컬러를 조금 더 짙게 수정해주면 면적의 넓이와 상관없이 (비교적) 동일한 색상으로 인지됩니다.3. 형태를 고려해 오브젝트 정렬하기이번에는 슬로워크에서 디자인한 DMZ국제다큐영화제 시그니처를 예시로 정렬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히 보면 시그니처의 우측 가장자리에 ‘~제' 로 끝나는 첫줄과 ‘-29.’로 끝나는 마지막줄이 있습니다. 온점은 한글보다 공백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처럼 정직하게 정렬하면 마지막줄만 움푹 들어간 것 처럼 보입니다. 이를 B처럼 튀어나오게 수정해주는 것이 보기에 자연스럽습니다.  4. 명도에 따라 굵기 조정하기4번의 컬러 조정과 같은 맥락으로, 오브젝트의 명도에 따라 굵기가 달리 보일 수 있습니다. 좌측의 흰색 텍스트와 우측 상단 검은색 텍스트(굵기 조정 전)는 같은 굵기의 폰트입니다. 검은색 텍스트가 상대적으로 가늘어 보여서 조금 더 굵게 수정했습니다. 네거티브, 포지티브 적용을 동시에 할 때 이런 점을 고려하곤 합니다.5. 영문폰트와 한글폰트 조합시 조정하기한글폰트와 영문폰트를 조합해서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집디자인 툴인 인디자인 프로그램에는 ‘합성글꼴’이라는 기능이 있어 숫자, 영문, 국문, 기호 등을 각각 다른 폰트로 지정하고 세세하게 크기도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폰트를 억지로 이어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크기값이 같아도 한글폰트가 더 커보입니다.(좌측 텍스트) 이때 크기와 높낮이를 직접 조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우측 텍스트)6. 커닝(글자 간격 조정)하기왼쪽 텍스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글자의 각기 다른 모양 때문에 배열이 균등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때 글자의 형태를 고려해 적당한 간격으로 보이도록 수정하는 것을 커닝(kerning)이라고 합니다. 커닝은 상대적으로 공백을 많이 가진 글자(숫자 1, 알파벳 A, W, V)일수록 조정을 필요로 합니다. 디자인을 전공하면 가장 기초적으로 배우는 부분임에도, 저는 커닝을 완벽히 하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커닝을 연습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완성도에 따라 점수도 매겨줍니다. 간단하게 여러분의 눈썰미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확인해보세요. -> 커닝 해보기참고: Luke Jones - Optical Adjustment#슬로워크 #스티비 #디자인팀 #디자이너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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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eveloper 4 | 학습하는 개발자 -고농축 학습 자료 꿀팁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지금까지 우리는 Good Developer 시리즈는 커뮤니케이션과 나쁜 개발자의 습관을 통해 좋은 개발자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바로 학습하는 개발자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개발자가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배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주 고농축 꿀팁들을 주면 좋은 개발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번 편은 학습하는 개발자 - 고농축 학습 꿀팁 편이다.학습은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너무나 당연한 말을 한 번 더 하고 시작할까 한다. 개발뿐만 아니라 모든 학습이 마찬가지겠지만, 꾸준히 학습해야 하는 개발자에게 중요한 것은 학습 습관이다. 이것저것 깨작깨작 찔러보고 공부하는 깊이로는 새로운 기술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으며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나의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으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학습해야 한다. 그 대신 한두 달 공부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깊이를 가질 때까지 꾸준히 학습하라!직장을 다녀본 사람은 알 것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따로 자기개발을 하고 학습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좋은 개발자,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학습을 멈춰 서는 안된다. 그것이 개발자의 숙명이다. 그래서 개발은 정말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인 것 같다. 혹시 자신이 학습을 하는데 있어 자꾸 포기하게 되고 중단하게 된다면 이전에 썼던 '글로 배우는 코딩 1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법'편을 참고해보길 바란다.아래의 학습 정보들은 많이 알 수도 있는 정보지만, 개발자가 되려는 사람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좋은 정보가 되리라 생각한다. 알고리즘 사이트 Top 31. 백준 온라인 저지백준 저지는 1만 개 이상의 알고리즘 문제를 보유한 사이트다. 타 사이트에 비해 홈페이지 구성도 잘 되어 있고 문제도 잘 나누어져 있다.그리고 사람들이 문제들을 골라서 자신만의 문제집을 만들어서 공유하기도 한다. 또한 알고리즘 지원 언어도 60개 이상이기 때문에 어떤 언어를 공부하든 웬만해서는 문제없이 풀 수 있다.(이런 언어도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언어들의 채점을 지원하고 있다.)기회가 되면 언어들을 직접 세어보는 것도......Baekjoon Online JudgeBaekjoon Online Judge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고 온라인으로 채점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14264 전체 문제 11797 채점 가능한 문제 9316 풀린 문제 64 채점 가능한 언어www.acmicpc.net2. 코드워즈(codewars)코드워즈는 게임 형식의 알고리즘 학습 사이트다. 약 20여 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C, C++ C#, Go PHP, JAVA, Python 등 주요 언어들은 모두 지원한다. UI/UX적으로도 굉장히 구성이 잘 되어 있고 인터페이스만 익숙해지면 정말 좋은 코딩 학습 사이트다.영어 사이트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독해 수준이면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 게임 형식으로 알고리즘을 풀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알고리즘을 학습할 수 있는 사이트! 알고리즘 사이트 중 가장 추천하는 사이트다. 태그도 잘 되어 있어서 function, array, data types 별로 자신이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도 있다.Codewars: Train your coding skillsCodewars is where developers achieve code mastery through challenge. Train on kata in the dojo and reach your highest potential.www.codewars.com3. 프로그래머스프로그래머스는 단계적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데 최적화된 사이트다. 레벨 1부터 레벨 8까지 정리된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풀 수 있다. 지원되는 언어가 C++ 자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로 가장 많이 쓰는 언어만 지원한다는 단점이 있다.모든 문제가 한글이라서 영어가 부담되시는 분들에게는 체계적으로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문제를 풀고 제출하는 환경도 잘 구성되어 있어 편리성이 좋은 알고리즘 학습 사이트다. 다만, 다른 사이트 들에 비해 문제의 수가 적다는 점! 영어가 부담되고 단계별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싶다면 이 사이트를 추천한다.프로그래머스동영상과 실습으로 구성된 최고의 프로그래밍 강좌를 만나세요. 프로그래머스에서는 프로그래밍 강좌, 알고리즘 문제, 프로그래밍 대회, 블록체인 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programmers.co.kr코딩 학습 사이트 Top 51. 유데미(Udemy)엄청나게 질 좋은 강의를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 1만 원대의 강좌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학습 콘텐츠를 얻기는 유데미 외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다.(광고 글이 아니다 정말이다.) 강의의 분야와 주제도 많고(개발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짧게 짧게, 5~7시간 커리큘럼의 강의들이 많아서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사이트. 강의 수준도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해서 수준 있는 개발자들도 들을 강의가 많다.대부분이 영어 강의이기는 하지만 요즘 한국 강사들의 유입도 늘어서 한국 강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영어 자막도 제공하니 영어를 읽을 수만 있다면 강력 추천하는 학습 사이트다.글을 클릭하면 유데미 사이트로 이동합니다.2. 코드카데미(codecademy)체계적으로 코딩을 배우고 싶은데 무료로 배우고 싶다면?! 바로 코드카데미다. 동영상은 보기 귀찮고 읽으면서 단계적으로 코딩을 배우고 싶다면 코드카데미가 적격이다. 자바스크립트를 주축으로 하는 개발 도구 위주만 배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코딩을 직접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동영상 강의만 보고 그냥 넘길 수 있는 다른 사이트와는 다르게 바로바로 코딩을 쓰면서 배울 수 있다. 역시 영어 학습 사이트지만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영어 실력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학습해 나갈 수 있다.Codecademy - learn to code, interactively, for freeCodecademy is the world's most popular way to learn over 12 coding languages including HTML, CSS, JavaScript, Python, SQL, and Ruby. Sign up today and start learning to code in minutes.www.codecademy.com3. 코드스테이츠한국 최초의 코딩 부트 캠프 코드스테이츠. 코드스테이츠 입장에서 코드스테이츠를 추천하는 것이 민망해해 보일 수 있어도, 그만큼 자부심이 있다. 온/오프라인 교육이기 때문에 다른 온라인 교육 사이트보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개발자를 꿈꾼다면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개발자가 확실히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멘토링을 받아 가면서 학습을 하고 싶다면 코드스테이츠를 강력 추천한다.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코칭으로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육을 둘 다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스 중간에 미니 해커톤과 실제 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단점은 다른 온라인 학습 사이트에 비해서는 가격이 어느 정도 있다.코드스테이츠 | 혁신적인 코딩 교육 부트캠프코드스테이츠(Code States)는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최상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자바스크립트 HTML CSS를 기초로 탄탄한 이론과 실무에 최적화된 기술 스택들을 학습합니다. 주입식이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 방식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경험해보세요.goo.gl4. 유다시티유다시티는 가격대는 있지만 탄탄하고 검증된 커리큘럼의 온라인 학습 사이트다. 프로젝트 베이스에 과제도 탄탄하고 동영상 학습 중간중간 텍스트 자료와 퀴즈까지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충분히 제값을 한다. 다른 온라인 학습 사이트에 비해 가격대가 있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훌륭하다. 가장 핫한 트렌드의 기술들도 배울 수 있고 난이도도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과정들이 있다.유다시티에서는 학습하기가 굉장히 편하다. 학습 시간을 적절히 쪼개서 부담 없이 학습이 가능하고 자료 또한 탄탄하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역시 온라인 학습치고 가격은 부담이 된다.Udacity - Free Online Classes & Nanodegrees | UdacityJoin Udacity to learn the latest in Deep Learning, Machine Learning, Web Development & more, with Nanodegree programs & free online courses.www.udacity.com5. 인프런영어가 유데미가 있다면 한국어는 인프런이 있다! 다양한 수준의 프로그래밍 강의를 한국어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사이트다. 탄탄한 커리큘럼에 강좌 구성까지. 필요한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어 강좌다 보니 강사들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영어가 아직은 부담스럽다면 인프런에서 먼저 시작해보자!퀄리티 높은 무료 강좌도 존재하니 처음에는 무료 강좌들을 보면서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 보고 학습을 시작하면 된다. 단점은 유데미 보다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 하지만 한국어 강의가 많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인프런 - IT, 개발의 좋은 지식을 공유합니다개발, CG, 디자인 등 IT 분야의 고급 지식들을 편하고 경제적으로 학습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배우는 사람에겐 기회를, 지식공유자에겐 보상을 주는 문화를 만들어요.www.inflearn.com코딩 관련 질문을 하고 싶다면스택오버플로우(stackoverflow)스택오버플로우는 개발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사이트다. 코딩을 하다가 중간에 막혔는가? 괜찮다. 당신의 문제는 이미 선배 개발자들도 했던 고민이니 말이다. 스택오버플로우에서 how to 라는 말과 함께 당신이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 마법과 같은 일이 펼쳐질 것이다. 당신이 알고 싶어 하는 거의 모든 개발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답이 이곳에 있다.영어라서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익숙해져보라. 스택오버플로우만 잘 이용해도 현재 당신이 안고 있는 개발 문제의 대부분이 해결될 것이다. 단, 이곳에서의 코드를 너무 복붙 했다가는 오히려 실력 저하가 온다는 것을 명심하기를...Stack Overflow - Where Developers Learn, Share, & Build CareersStack Overflow | The World’s Largest Online Community for Developersstackoverflow.com블로그&커뮤니티JS서울js서울은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넓고 얕은 지식을 서울 사용자들에게 보급하려는 지역기반 커뮤니티다. 슬랙방을 만들어서 운영되고 있으며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는 이용자라면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seoul.jsMeetups 2017.08.18(1st) Meeting Notes 2017.07.10 2017.07.19(kickoff) 2017.10.11(conference Staff Offline Meeting 1st) 2017.10.31(conference Staff Online Meeting 1) Seoul.js About Code Of Conduct Sponsors Why We Started Seoul.js Logo Call For Speaker Plan 2018 이제 폭넓게 사용되는 자바스크립트의 매력과 인사이트를 대한민국, 서울에seoul.js.orgOkky개발자들의 커뮤니티, 페이스북이 아니라 다른 페이지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는 개발 커뮤니티 중 가장 큰 규모가 아닌가 생각한다. 개발 관련된 질문도 하고 개발자와 관련된 생활, 진로, 일상들을 이야기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다. 질문을 올리면 선배 개발자들의 따끔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OKKY - All That DeveloperEditor's Choice 실리콘밸리를 그리다 - 24. 애자일 방법론으로 프로젝트 진행하기 Karen 10k 6일 전 [OKKY 세미나] 대용량 서비스 성능 개선 노하우 Karen 10k 6일 전 'IT업계 포괄임금제 미적용 특례지정'을 요청합니다. Good Luck 484 8일 전 [OKKY 취준 세미나] 국비 지원 학원 선택의 노하우와 효과적 학습법에 대하여 형 439 13일 전 OKKY 스팸 단어로 인한 글 등록 불가 문제 관련 공지사항 OKKY 475 29일 전 Q&A 자동로그인 코드 구현 할okky.kr조대협님 블로그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조대협님의 블로그. 개발자 블로깅은 이렇게 하느거야라는 정수를 느낄 수 있고 실제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올라온다. 유명한 개발자 블로거들이 많지만 나열하자면 지면이 길어지기에 대표적인 조대협님의 블로그를 추천한다. 개발 관련된 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곳에 들어가 보라!조대협의 블로그평범하게 살고 싶은 월급쟁이 기술적인 토론 환영합니다.같이 이야기 하고 싶으시면 부담 말고 연락주세요:이메일-bwcho75골뱅이지메일 닷컴.bch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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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내겐 너무나 특별한 사보”

- 최지순 기장, 30년간 모아 “사보는 제 회사생활의 추억이자,안부를 전하는 편지였습니다” 현대중공업 최지순 기장에게는 특별한 보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집 한 편에 회사의 역사와 자신의 추억이 오롯이 담긴 ‘사보’입니다.30살도 더된 사보부터 지난달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까지 총 350여권에 달하는 사보가 연도순으로 정리돼 있더라고요.  그가 사보와 첫 인연을 맺은 건 1988년 무렵입니다.초등학교 시절 은사(恩師)님이 강원도 정선의 한 분교에서 근무하신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같은 강원도(강릉) 출신인 최 기장은 동향의 산골 학생들에게 너른 바다와 웅장한 선박 건조현장을 소개하고 싶어 매월 사보를 1~2권씩 보내기 시작했대요. 그는 “회사 소식과 교훈적인 이야기, 생활 정보들로 가득해, 당시 10여명의 학생들이 사보를 닳도록 읽는다는 말에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기장은 고향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면 그들에게 한 권씩 사보를 선물했어요. 그렇게 함으로써 울산에서의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삶을 친구들에게 알려줬어요.△최지순 기장은 2015년 4월호에 '한마음회관 아코디언 동호회' 기사에 자신의 사진이 실린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정년퇴직이라는 최지순 기장. 그의 근속연수는 32년에 달하는데요.앞으로도 사보가 현장 곳곳의 생동감 넘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계속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저희와 작별인사를 나눴답니다. 넵~! 44년 전통의 ‘현대중공업 사보’와 함께, 저희 블로그도 더더욱 분발할게요.#현대중공업 #조직문화 #기업문화 #사보 #공채정보 #직무정보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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