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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워즈가 자연검색 트래픽 증가에 영향을 미칠까?

구글 애드워즈 배너 광고나 검색 광고가 자연 검색 트래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지식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작동될까요? 오늘 오피노에서는 유료 광고가 유기적 결과에 영향을 주는 방식과 그렇지 않은 방식 중 하나를 다룰 것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의심해보았을 것입니다. "아, 우리는 Goolge AdWords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자연검색 트래픽이 올라갔어." 또는 "이봐, 우리는 Google에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경쟁 업체는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어!. 그래서 쟤네들의 자연 검색 트래픽 증가율이 더 높은 거야!" 검색 광고에 대한 디스플레이 광고의 영향을 측정하고자 한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터키의 하버드 (Harvard)와 오지 겡 (Ozyegin) 대학의 연구자는 이 연구를 제대로 조사하려 했습니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Harvard Business School)의 "Display Ads Influence Search? 온라인 광고의 간접 기여와 역동성"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으나, 이 문서는 학문적 전문 용어, 사회 과학 모델링 토론 및 다른 연구에 대한 언급과 같은 학술적 글쓰기 규칙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지루하고 읽기가 어렵습니다.그래서 제가 간단히 정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결론 및 통찰력은 유의미하지만,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더 많은 검색양, 클릭, 전환에 기여한다.- 검색 광고는 디스플레이 광고의 상호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에는 딱히 기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노출 광고의 효과는 즉각적이진 않으나 평균적으로 2주 정도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한다.- 마케터들은 단순한 계산이나 측정 항목으로는 디스플레이 광고의 ROI나 CPA를 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이러한 인사이트는 온라인 광고를 사용하여 새로운 당좌 계정 고객을 확보하는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지출 및 전환 데이터 ( "미국의 대형 은행에서")로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이 데이터는 2010 년에 나온 것입니다. 올해 온라인 은행의 온라인 광고 예산은 약 1 백만 달러였으며 검색과 디스플레이 간에 거의 균등하게 분배되었습니다.이 학술 논문에서 몇 가지를 발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디스플레이 광고는 클릭뿐만 아니라 검색 트래픽 증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파급 효과의 대다수는 순식간에 발생하지 않았지만 평균적으로 2주 후에 적용되었습니다...""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순 정적 통계는 온라인 광고의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측정항목을 동적으로 가져와 광고의 효율성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검색 CPA가 단순 정적 CPA보다 48% 낮아졌고, 반면에 ROI는 38% 증가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또한 기여도가 포함됩니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CPA가 표준 CPA보다 14 % 낮아졌으며 투자 수익 (ROI)이 10 % 증가했습니다...""광고 효과에 대한 이러한 수정된 성과 파악 방법론은 [은행]이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 매우 다른 예산 배분을 초래합니다. 특히 우리는 제안된 할당이 검색 응용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검색 광고 예산은 강력한 동적 효과로 인해 현재 수준에서 36 % 증가해야 하며 디스플레이 광고 예산은 31 % 감소해야 합니다."결과적으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검색률 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은 위에 프레임 워크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Google Display Network에 회의감을 갖고, 성과 파악이 어려운 것은 모든 데이터 분석 툴이 "Last Click"에 기여 모델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논문 원본 : https://www.slideshare.net/gesterling/do-display-ads-influence-search?from_action=save다음에는 광고 성과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한 "기여 모델(Attribution Model)"과 "교차 기기 트래킹" 대하여 심도 있게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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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더욱 와닿게 될 단상 5가지.

1. 통장에 몇백억 있는 사람이 주는 인사이트와 조 단위가 있는 사람의 인사이트는 다르다. 전자는 성공 방정식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후자는 방정식 자체가 있다. (물론 운이 언제나 중요하지만.. 운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이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방정식이 존재한다.) 이 이유는 전자는 성공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고 후자는 돈을 넘어선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성공의 목표는 언제나 성공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막상 사회적으로 성공이라는 자리에 도착했을 때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런 길을 걸어왔나에 대한 멘붕이 온다. 하지만 철학이 있는 사람은 항상 생각한다. 내가 끝까지 가고자 하는 길.. 그리고 매일 매일 그 길에 대한 질문과 반성과 참회. 그렇기 때문에 후자가 성공에 대한 더 뚜렷한 관점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2. 책을 읽는다고 해서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책을 안 읽는 사람들이 없다라는 말을 굉장히 공감했었다. 근데 이제는 이 말을 한 줄로 요약해서 생각한다. 책을 읽어야지만 아주 아주 큰 성공을 할 수가 있다. 책은 인간이 가장 빠르게 성장해야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다.3. 성공은 다 같은 방식으로 성공하지만 실패는 다 제 각기 이유로 실패한다. 그 이유는 성공이라는 것은 단 하나의 요소로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들이 공통적으로 뒷받침될 때 성공할 수 있는 반면 실패는 한 요소만 실패해도 그 일 자체는 실패하기 때문이다. 가령 타이밍, 마켓핏, 팀, 자본 등 어느 한가지라도 갖추어지지 않으면 실패하는 반면 모든 것을 다 갖쳐야지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은 다 같은 방식으로 성공하지만 실패는 제 각기 다른 이유로 실패한다. 그래서 실패에서 배울점을 찾기보다 제대로 성공한 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습득하여 체화시켜야한다.4. 꿈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꿈은 직업이 아니다. 직업을 넘어선 그 무엇인가 가슴 떨리는 것이다. 근데 꿈을 가지는 것은 이제 당연한거고 그 꿈의 "크기"와 "의도"가 중요하다. 크기는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커야된다.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고 할 정도로 커야된다. 의도는 내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어야한다. 남들의 이익을 목표로하지만 결국에 그 믿음이 나한테 더 많은 이익으로 돌아올거라는 선한 의도와 용기다.5. why에 대한 질문을 습관화해야된다. 이 why를 끝까지 파고들어가면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한 why에 도착하게 된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왜 존재해야되는가? 이 질문에 회피해서는 안된다. 일단 태어났으니깐 어떻게 살아야되는지가 중요할까? 그렇지 않다. 내가 존재해야만 하는 그 why를 내 스스로 내 가슴으로 정의내려야한다. 내 존재의 이유가 빠지는 순간 그 다음에 따라오는 모든 일련의 사건들은 철학이 없고 신념이 없으며 논리가 부정확하고 매번 의사결정에서 흔들리게 된다. #페오펫 #peopet #아이디어기업 #기업문화 #목표 #비전 #각오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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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일을 시작했는가?

A는 부서를 이동했다.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일이다.새로 옮긴 부서는 이미 인력이 구성되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A는 뒤늦게 합류한 상황이었다. 기존 멤버들은 이미 트랙을 빠르게 돌고 있었고, A는 워밍업을 하면서 그 속도를 뒤쫒아야 하는 상황이다. A는 트랙 주변에 서서 어떤 속도로 따라가야 할지, 어떤 방향를 향해 달려야 할지 파악하고 있다. 틈틈히 달리는 기존 멤버들에게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도 확인했다.A가 발견한 이상한 점은 이들이 처음에 목표한 곳을 향해 달리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음... 그래,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으니까...하지만, 더욱 이상한 점은 달리고 있는 사람들도 이상해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처음에 목표로 한 곳은 한참 다른 방향이었고, 그 사이에 여러가지 이슈들때문에 지금 이렇게 방향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관성을 거스를 수 없어서 계속 달리고 있는 듯했다.멈출 수가 없다고 한다.어렵게 지금까지 속도를 냈기 때문이다.이게 아닌 것 같은데, 누구도 감히 브레이크를 걸 수 없는 상황이었다.그 일을 왜 시작했는가"무엇때문에 그 일을 하고 있는가?""왜 아무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달려가는가?"A는 사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있다.대부분의 조직은 '방향'이 아니라, '속도'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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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베개' 개발기

2017년 7월 온 힘을 다해 개발한 삼분의일 매트리스가 출시되었다. 다행히 시장 반응은 뜨거웠고 8개월 동안 4,000개의 매트리스를 판매했다. 곧, 매트리스 보다도 완성도 높은 베개를 만들고 싶어 졌다.지름길은 없다. 한 걸음씩 나아가자<개발 프로세스>1. 100명의 인터뷰2. 원료 개발3. 첫 프로토 타입 디자인4. 고객 피드백받기5. 개선 제품 만들기 - (1)6. 고객 피드백받기7. 개선 제품 만들기 - (2)부피가 작아서였을까? 베개는 3번 정도의개선 작업을 거치면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이 나올 줄 알았다. (매트리스는 총 10번의 프로토타입을 거쳐서 출시됨) 지금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생각이었다. 베개는 매트리스보다 더 세심한 기획과 지겨울 정도로 반복되는 iteration이 필요한 제품이었다. 1. 100명의 인터뷰시작에 앞서 베개 개발에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체험 방문하셨던 분들 중에서 유독 베개 얘기가 나오면 눈을 반짝이시면서 베개 관련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전달해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 삼분의일 베개는 존재할 수 없었다. 우리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을 택했다. 100명에게 현재 쓰고 있는 베개의 장단점, 앞으로 쓰고 싶은 베개에 대해서 물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말 재밌는 인사이트를 많이 얻었지만 결국 좋은 베개는 다음  3가지로 귀결되었다. 1)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너무 푹신하지도 않은 완벽한 원료 찾기2) 등으로 눕던, 옆으로 눕던 한결같은 편안함 유지하기3) 지금 쓰는 매트리스와 완벽한 궁합 맞추기위 3가지 문제를 풀어내야 했다. let's go!100인의 인터뷰2. 원료 개발완벽한 소재를 찾기 위해서 기성 폴리우레탄 폼 수백 가지로 베개로 만들어 테스트해봤지만 우리 마음에 꼭 드는 폼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름길은 없다!'를 되뇌면서 폴리우레탄 원료부터 완전히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다. 왜냐면 세상에 없던 완벽한 베개를 만들어야 했으므로...베개 원료 미션- 너무 푹 꺼지지 않고, 너무 통통 튀지 않아야함 (포근함/탱탱함의 황금비율)- 여름에도 너무 덥지 않게 통기성 확보- 겨울에도 단단해지지 않는 온도 둔감형3가지를 위한 원료를 개발한다고 선언했을 때 업계 관계자 분들은 하나같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본 적이 없다고 존재할 수 없는 건 아니잖아? 무조건 해낼 수 있다는 일념으로 원료 사장님과 하나씩 하나씩 잡아나갔다. 핸드 믹싱 해서 만들었다가 폐기한 베개만 500개가 훌쩍 넘어간다.. ㅠㅠ아무튼 꼬박 3달이 넘게 원료를 가지고 씨름했다. 잡힐 듯 말 듯.. 베개가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 문의하신 고객분들 이제야 말씀드리자면 원료 개발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ㅠㅠ 3달 내내 한번 더 한번 더를 외치는 저희를 잘 견뎌주신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렵게 메모리폼처럼 포근하지만, 적절한 지지력이 느껴지고 , 통기성과 물에 강한 성질을 가지고, 겨울에도 단단해지지 않는 온도 둔감형 폼이 세상에 처음 나왔다.3. 프로토타입 디자인앞서 삼분의일은 100인의 인터뷰를 통해서 삼분의일 베개의 지향점을 설정했었다. 1)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너무 푹신하지도 않은 소재 --> 원료 개발을 통해 해결2) 등으로 눕던, 옆으로 눕던 한결같은 편안함--> 등으로 눕다가 옆으로 누우면 어깨 넓이만큼 베개의 높이가 높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등 / 왼쪽/ 오른쪽 누울 때 세 가지 옵션을 가지는 베개를 구상했다. 프로토타입 이미지그 다음에는 등으로 누울 때 / 옆으로 누울 때 경추의 긴장도를 최소화 하면서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insert foam을 넣기로 했다. 아래 사진을 보시라.옆으로 누웠을 때는 좀 더 까다로운 상황을 해결해야 했다. 어깨의 넓이 때문에 폼이 깊숙하게 잠기고 이로 인해서 옆으로 누웠을 때 목의 각도가 수평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는 옆면의 insert foam 경사를 다르게 해서 옆으로 누웠을 때도 수평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3) 지금 쓰는 매트리스와 완벽한 궁합--> 삼분의일 베개는 너무 당연하게도 삼분의일 매트리스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삼분의일 매트리스가 잠기는 정도를 정확하게 계측해서 3면의 높이와 안에 들어가는 insert foam을 디자인했다. 삼분의일 매트리스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필수품이고, 등/옆으로 모두 주무시는 분들도 한 번쯤 사용해보시면서 우리의 고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4) 기타 디자인 특징 요약- 가운데는 낮고 , 양옆이 높다. (옆으로 누울 때는 어깨만큼 베개가 높아져야 함)- 등으로 누웠다가 옆으로 자세를 바꾸면, 자연스럽게 높은 곳에 벨 수 있게 디자인함.- 옆으로 누웠을 때 귀가 눌리지 않도록 '귓구멍'을 파냈다. - 등으로 누웠을 때는 완벽한 경추 지지를 위해 경도가 다른 insert foam을 넣었다.- 옆으로 누웠을 때는 목의 각도가 수평이 되기 위해 옆면에도 insert foam을 넣었다. 등등... 원료 개발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면서 금형은 훨씬 이전에 다 만들어 두었고 원료가 완성되는 날 첫 번째 프로토타입 베개가 50개 태어났다.4. 고객 피드백받기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가장 도움을 많이 주셨던 '베개 현자'분들에게 먼저 보내드렸다.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자 이분들은 우리보다 100배 더 기뻐해 주셨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논문 수준의 깐깐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맙소사.. 이분들은 하루 종일 베개 생각만 하셨던 걸까?? mm 단위의 높이 수정, 인서트 폼도 직접 분해해서 새로운 디자인까지 제시해주셨다. 5개 정도만 고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무려 30군데가 넘는 디테일을 덕분에 고칠 수 있었다. 금형도 최대한 손질해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모조리 다시 만들었다. (금형 제작 비용 350만 원 ㅠㅠ)그렇게 이번 수정이 마지막이 될 줄 알았다. BUT....5. 개선 제품 만들기 - 고개 피드백받기 반복두 번째 개선품은 매트리스를 가장 많이 사신 분들 순서로 보내드렸다. 최고 기록은 13개인데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아무튼 30여 군데를 개선하고 나서 이제는 더이상 수정될 부분이 없겠지 싶었다. 읭? 하지만 오히려 첫 번째만큼이나 수정될 포인트들이 나왔다. 수량을 늘려서 테스트를 해서인지 너무나도 다양한 개선안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어떤 부분들이 하나씩 개선되었는지 써보고 싶지만.. 신비함 유지를 위해서 체험 예약을 하고 찾아오시는 분들에게는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예약하고 체험 방문 해주세요!https://booking.naver.com/booking/10/bizes/117867 [네이버 예약] 삼분의일 체험하기바른 수면자세와 제품 선택 방법에 대해 매트리스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이 직접 설명해드립니다. ※ 여러 명이 방문하시더라도 예약은 1개만 하시면 됩니다. ※ 체험 시간은 30분이며, 예약 시간에 늦게 도착하신 경우 다음 예약 유무에 따라 체험이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booking.naver.com 아무튼.. 이번에는 없겠지 싶을 때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개선점들이 계속 줄줄이 나왔다. 매트리스의 10번 보다도 훨씬 많은 개선 작업 끝에 베개 스펙을 확정할 수 있었다. 베개 금형은 몇 개를 만들었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베개 원단을 찾아서 헤맸던 시간들도 모아 보면 50시간은 족히 넘을 듯...버전별로 일열 종대로 세워봤다. 참 많이도 만들었다.세상에 없던 세계 최고의 베개를 만들고 싶었다.'지름길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무식하게 100명을 인터뷰하고 원료 개발부터 10번이 넘는 프로토타입 개발과 테스트를 무사히 마치고 나니.....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 자식이 태어났을 때가 이런 기분이 들지 싶다. 베개 개발 기를 정성스럽게 써놓고 보니, 차칫하면 삼분의 일이 베개 회사로 널리 알려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베개 원단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도 써보려고 했는데 지면관계상 사진 3개로 정리한다. 이번 글 반응이 좋으면 베개 원단 개발기도 써보려고 한다. 원단 본을 뜨고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과정.by 전주훈삼분의일 대표#삼분의일 #매트리스 #베개 #제품개발 #제품기업 #문제해결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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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돌이가 개발자랑 일할만큼만 프로그래밍 익히기

나는 대기업(스러운 곳)의 경영기획팀의 기획자로 5년간 일하다가 작년 초 회사를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하겠다고 나왔다 (이거 뭐 써먹을데가 있어야지). 흔히 스타트업에서 '기획'한다고 하면 그건 대부분 '모바일/웹 서비스 기획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들 사이에 새우 등 터지듯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배경지식이 없으면 특히 개발자들에게 x무시 당하기 쉽다. 이 글에서는 나같은 문돌이가 짜투리시간 약 3-4개월만 투자하면 초보 수준의 웹사이트는 개발 가능할 정도의 프로그래밍 스킬을 익혀서 개발자랑 어느정도 대화가 되는 PM이 되는 법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참고로, 책보고 공부하는거 질색인 사람들에게 강추한다.지금부터 내가 설명하려는 '문돌이의 프로그래밍공부 방법론'은 어디까지나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방법임을 미리 밝혀둔다.1. 나는 학원같은거 다니면 적어도 반 이상은 완주할 정도의 인내력이 있다.2. 기본적인 영어 리스닝 실력은 있다.3. 내 목표는 개발자 되는게 아니라 개발자랑 일하는거다 (-> 진짜 프로그래머가 되는법은 절대로 내가 한 방법론으로 해서는 안된다.. 이건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야매) Step 1. 생활코딩으로 공부하지 말고 준비운동만 하기 (1주일)생활코딩은 이제 너무 유명해져서 많은 문돌이들이 코딩 공부하는 성역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여기를 아는 사람은 많은데 여기서 코스 하나를 완주했다는 사람 보기는 힘들다는거. 생활코딩 사이트에 보면 생활코딩 작심 40시간 라이브 가 있는데 그야말로 40시간동안 웹서비스의 방대한 영역을 전부 건드리는 무지막지한 코스로서, 아무리 이고잉님이 쉽게 리드한다지만 문돌이가 처음부터 저걸 다 따라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고잉님이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대해 전반적인 그림을 아주 잘 그려주시기 때문에 한번쯤 완주하고 나면 앞으로 내가 뭘 공부해야 하겠구나 하고 감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이걸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만 하라는거다. 설치하라는거 다 설치하고, 코딩하라는거 다 코딩하면서 너무 진지하게 보지 말고, 그냥 시청만 하면서 프로그래밍 세계에 대해 맛만 보는거다. 왜냐면 완전 초보자가 AWS 트고, 리눅스, 우분투 설치하고, 깃허브에 서브라임까지 생소한 툴들 만지작하다 보면 겁부터 먹고 그냥 접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생활코딩으로 프로그래밍의 방대한 세계의 맛만 보자Step 2. 유데미에서 Ruby on Rails 프로그래밍 코스 완주 (2개월)요즘 온라인에서 프로그래밍 배우는 사이트가 정말 많아졌다. 유데미, 유다시티, 칸, 코세라, 린다닷컴 등등 내가 아는 곳만 해도 10군데는 된다. 개인적으로 처음 프로그래밍 공부하는거면 왠만하면 한글로 배우지 말고 영어로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객체 지향, 변수, 매개변수, 상수, 선택자, 제어문... 등등 한글로 배우면 이런 한문어로 된 단어들로 가르치는데 솔직히 더 어렵기도 하고 어차피 나중에 코딩하다 막히면 가장 많이 찾아볼 사이트가 스택오버플로우일텐데 저거 다시 영어로 찾아보느니 아예 처음부터 저걸 object-oriented, variable, parameter, constant, control statement... 요런식으로 인식해 버리는게 더 낫기 때문이다.해외 온라인 사이트는 많은 사람들이 유다시티를 얘기하는데 나는 유데미를 추천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목표는 프로그래머로 취직하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머랑 일을 같이 하는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유다시티는 진짜 프로그래머 취업을 목표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일단 수강료가 비싸고, 퀴즈도 엄청 풀어야 하고, 출석률도 체크하고, 아무튼 엄청 까다로운데 비해 유데미는 내가 필요한 특정 스킬들만 골라서 퀴즈같은거 없이 (있어도 점수체크 없음) 빠르게 수강 가능하고, 수업료도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도 강사들이 대부분 실제 현업 종사자들이어서 가르치는 내용이 매우 실무적이다. (유다시티는 대학 백그라운드에 좀 교수같은 느낌)유데미에는 내가 필요한 특정 분야만 골라서 빠르게 마스터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아까 1단계의 생활코딩 40시간 라이브를 전부 들었다면, 이제 프로그래밍의 세계가 대략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의 두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고 (하드웨어, OS 이런거 제외), 프로그래밍 언어가 뭔지 (Ruby, Python, PHP 이런거), 프레임워크가 뭔지 (Ruby on Rails, Django, CodeIgnitor 이런거) 정도는 감이 생겼을 거다. (저게 각각 뭔지는 몰라도 되고 그냥 카테고리화만 할 줄 알아도 된다는 뜻임)이 글에서는 간단하게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의 차이점만 짚고 넘어가 보자. 프로그래밍 언어는 말그대로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기위해 필요한 언어규약을 의마한다. 즉 내가 미국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영어라는 언어가 필요하듯이 어떤 웹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와 통신하려면 수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들 중 내가 필요한거를 사용한다는것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흔히 고급언어-저급언어 이런말이 있는데 뭐 고급언어가 더 좋은거고 저급언어가 나쁜거고 이런말이 아니고, 최대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와 가까우면 고급언어라 부른다. 반대로 컴퓨터가 CPU 레벨에서 비트단위로 직접 사용하는 언어는 저급언어라고 부르고 기계어, 어셈블리어 뭐 이런걸 말하는데 이런건 지금 몰라도 된다. (생활코딩에서 이고잉님이 빙산의 일각 그림으로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 주신다) 즉, 우리 초보레벨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하면 Ruby, Python, PHP, Java, JavaScript, C, C++, HTML, CSS 요런거 말하는거라고 이해하면 되고, 저기서 HTML, CSS는 웹브라우저에서 지금 당신이 보고있는 페이지 띄워주기 위해 필요한 언어이다. 즉, HTML, CSS는 웹페이지 코딩하려면 반드시 들어가는 내용이고, 좀 현란한 인터렉션도 넣으려면 JavaScript도 이 범주에 필요할 수 있고, 나머지 Ruby, Python, PHP, Java, C들 중에서 당신이 기본 베이스로 할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는 뜻이다. 정리하면, |HTML, CSS, JavaScript (선택) | + |기본 베이스로 할 언어 한개| 요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프레임워크는 저기 언급한 프로그래밍 언어들로 프로그래밍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뼈대를 미리 설계해 놓은것, 좀더 어려운 말로는 재사용이 가능한 클래스들과 그 관계들을 미리 정의해 놓은 패키치같은거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각 기본 베이스로 선택하는 언어별로 프레임워크가 정해져 있다. 예를들어 Ruby 언어를 공부하면 프레임워크는 Ruby on Rails, Python을 공부할거면 프레임워크는 Django를 같이 공부하는 식이다.정리하면, 생활코딩 강의로 그냥 저 전반적인 세계에 대해서는 맛만 보고 당신은 그냥 Ruby와 Ruby on Rails를 선택해서 배우도록 하자. 왜 Ruby on Rails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내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첫째, 컨벤션이 매우 엄격해서 비록 처음에는 러닝커브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초보자가 실수할 여지를 최대한 줄여준다. 예를들어 내가 써야하는 구문이 살짝만 틀려도, 명령어 하나의 대소문자만 틀려도 레일즈는 아예 페이지 전체를 보여주지 않는다. 이게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지만 초보자가 어느정도 돌아가는 웹사이트 만들기 위해서 말도안되게 코딩한게 지저분하게 돌아가는 웹사이트보다는 좀 오래걸리지만 한번 만들고 나면 제대로 돌아가는 웹사이트가 운영하는데 더 유리하겠다라는 내 개인적 의견이다. 둘째, 레일즈에는 Ruby Gem이라고 불리는 아주 강력한 서드파티 라이브러리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서드파티 라이브러리는 다 있지만, 루비젬이 강력한 이유는 앞서 얘기한 첫번째와 유사하다. 다른 언어의 라이브러리는 초보자가 그대로 가져다 쓰면 분명 에러 백퍼일것이다. 내 상황에 맞게 어느정도 변형할 수 있는 수준의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어야 할텐데 문돌이 초보자에게 그걸 기대하긴 어렵다. 반면 루비젬은 (전부 다 그렇진 않지만) 진짜 옛날 MS도스 시절 디스크 갔다 꼽고 인스톨 클릭하면 알아서 프로그램 깔아주던 느낌으로 젬파일을 인스톨하면 대부분의 라이브러리가 알아서 장착된다.루비를 선택해야 하는 마지막 이유는 (또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실제 웹사이트를 Deploy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지식이 필요 없이 가능하다는데에 있다. 당신의 컴퓨터에서 코딩한 웹페이지들을 실제로 유저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게 다음 3가지가 필요하다. 1/서버 - 당신이 만든 웹페이지들을 어딘가에 가져다 놔야 유저가 찾아올수 있다. 당신 컴퓨터로 유저가 직접 접속할 순 없지 않은가. 2/도메인 - 당신 집에 유저가 놀러오려면 집주소가 필요한것 처럼, 당신이 올려놓은 웹페이지를 호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주소같은 거다. 3/Deploy (배포) - 위 준비된 내용들을 실제 서버에 설치하고 유저가 찾아올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 이 3가지 영역은 보통 백엔드라고 부르고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니 하는게 다 저거 매니징하기 위해서 활용하는 서비스 이다. 아무튼, 이 영역은 나같은 평범한 문돌이에게 넘사벽의 영역이다. 괜히 배우려고 낑낑댈 필요도 없다. 레일즈를 배우면 나중에 디플로이할때 '헤로쿠'라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 (물론 다른 언어도 가능하지만 쓱 읽어보면 레일즈로 하는게 젤 편해보임) 저기 웹사이트에서 시키는 대로 코드 복붙하고 명령어 몇번 치면 디플로이가 정말 마법처럼 이루어지고 덤으로 공짜 도메인까지 준다!! (물론 일정 트래픽 이하에는 서버비도 공짜) 난 이 3번째 이유만으로도 초보자들이 첫 배우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루비만큼 강력한게 없다고 생각한다.서론이 너무 길었다.. 아무튼 결론은 아까 말한 유데미 사이트에서 Ruby on Rails로 웹사이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찾아서 공부하라는 말을 하려고 이 긴 설명을 한 거다. 유데미에서 레일즈로 웹사이트 만드는 코스 찾아보면 한 20개는 넘게 검색되는데, 다음 기준에 부합하는 내용의 코스를 선택하도록 한다.1. Bootcamp가 제목에 있는 코스 - 부트캠프라고 명시한 코스는 대부분 웹서비스 하나를 실제 서버에까지 올려서 완전하게 구현하는 코스를 말한다.2. Ruby on Rails를 활용하는 코스 - 각 코스 실라부스에서 Ruby on Rails를 활용하는지 확인해 본다.3. 레이팅이 적어도 4.5 이상, 별점 준 학생수가 최소 200 이상인 코스를 선택한다.참고로 내가 들었던 과정은 The Complete Web Developer Bootcamp라는 코스인데, 이미 1년 넘은 과정이기 때문에 이걸 듣지 말고, 그냥 이 코스의 실라부스를 참고해서 유사한 최신 코스를 찾아서 완주하길 바란다. 보통 2-3달 코스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 하루에 1시간정도씩만 투자하면 2달이면 완주 가능하도록 되어있다.내가 수강했던 레일즈로 웹사이트만드는 부트캠프 코스. 이 코스의 실라부스를 참고해서 수강할 코스를 결정하도록 하자.Step 3. 부트스트랩 (Bootstrap) 숙달하기 (1주일)부트스트랩이란 아까 잠시 짚고 넘어간 HTML, CSS등의 웹페이지를 구현하는 언어를 위한 프레임워크이다. 사실 HTML, CSS도 초보자가 자유자재로 내가 구상한대로 화면에 딱 띄우도록 코딩하는건 매우매우 어렵다. 심지어 버튼하나 중앙정렬 하는것도 쉽지 않다. 부트스트랩은 이런 일들을 마법같이 쉽게 해주는, 그리고 모바일 반응형 구현도 코딩 몇줄로 가능하게 해주는 프레임워크이다. 아마도 당신이 선택할 유데미 코스에서 부트스트랩 활용하는 법이 포함되어 있을 듯 한데, 거기서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만 훑어볼게 뻔하니 1주일정도 투자해서 부트스트랩을 제대로 익히고 넘어가도록 하자. 부트스트랩 사용법은 유데미에서 저렴한 코스를 하나 찾아서 수강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고 그리 어렵지 않으니 부트스트랩 공식 웹사이트에서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본인의 웹사이트에 이것저것 적용해보며 익히는것도 좋다.부트스트랩은 초보자에게 어려울 수 있는 CSS의 박스모델, 플로팅, 정렬 이런걸 마법같이 쉽게 해주는 프레임워크이다.Step 4. 부트스트랩 코딩 되있는거 통째로 다운받아서 내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변형해보기 (3주일)여기까지 왔으면 당신은 이미 웹서비스에 관해서는 개발자랑 어느정도 대화는 되는 수준이 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실제로 내가 직접 코딩해서 서버에 디플로이까지 해 본 사이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아무리 유데미 코스 하나 들었다고 당장 멋진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만드는게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단계를 아주 쉽게 해주는 사이트가 하나 있다. 바로 부트스트랩에서 제공하는 연습용 웹페이지인 Start Bootstrap이다.  완성도 높은 부트스트랩기반 웹사이트 파일을 통째로 다운받아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이다.여기 가면 아주 잘 디자인된 다양한 종류의 부트스트랩 기반 웹사이트 코딩 파일들을 통째로 다운받을 수 있다. 본인이 도전해 보고 싶은 스타일 몇개를 골라서 다운받은 후에 index.html과 연결된 css파일 구조를 잘 파악해 본 다음에, 본인의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한번 만들어 보자. 이미 뼈대가 다 잡혀있기 때문에 그 뼈대를 분석하는 것 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 박스모델을 어떻게 쓰고 있고, 각종 버튼들을 글리피콘이랑 폰트어썸을 써서 멋있게 구현하는 법, jQuery의 각종 트랜지션들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등등을 배울수 있고, 이 중에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복붙해서 내 웹사이트에 붙여볼 수도 있다. 나는 이 당시 여기의 웹사이트들 중 3개를 적절히 조합해서 다음과 같은 내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만들었다.StartBootstrap에서 3-4개의 사이트를 조합해서 만들어본 내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이다.당신이 여기까지 오는데 아마도 3-4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렇게 공부하고 나서 당신이 '나는 개발자 입니다'라고 말하면 x욕 먹기 쉽다. 개발자의 세계는 웹개발만 해도 그리 녹록한 세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3달정도 야매로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하나 뚝딱 만들어낼 정도로 훑어내고 나면 개발자랑 어느정도 대화가 통하는 문돌이 PM이 될수는 있다. 또한 당신이 정말 뜻이 생겨서 앞으로 앱개발도 배우고 직접 스택오버플로우 찾아다니면서 버그도 고치고 하다 보면 한 반년쯤 후에는 진짜 기본수준의 프로그래밍은 할 줄 아는 문돌이 PM이 되어 있을 것이다. PM으로서 본인이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의 기술스택에 대해 개발자랑 어느정도 대화도 가능할 것이다.다음 글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디자이너랑 일할 수 있는 PM되기, 또는 디자이너 없는 스타트업에서 PM이 디자이너역할하기의 야매스러운 방법론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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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네가 내 마음을 알아?

지난 2018년 3월, 고용노동부는 10월부터 발효되는 '감정노동자 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고객의 폭언이나 폭력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감정노동자의 인권과 업무의 질을 개선시킬 사업주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정노동이란, 고객을 응대하며 자신의 본래 감정과는 상관없이, 업무상 정해진 감정 표현을 연기하는 것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노동을 말한다. 예로 콜센터, 백화점 안내, 텔레마케터 등이 있다.<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5개 금융업법 개정안 주요 내용, 출처: 동아닷컴 >이제 정부는 감정노동자의 '적응 장애'와 '우울증' 등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건강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다. 즉, 감정노동자들은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동으로 저장된 말을 내뱉는 음성 안내기가 아니고, 일반 사람들처럼 똑같이 울고 웃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심리상담에 대한 정서적인 장벽은 높고, 상담 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잘 갖춰지지 않다. 감정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상담 도움을 받기는 어렵다는 의미다.감정노동 소식 뒤, 국내 인공지능 기술 업체 중 한 곳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전문 심리 상담사들이 축적한 수많은 상담 시나리오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축해, 개별적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취지다. 또한, 통화 목소리를 기반으로 이를 감정 데이터로 변환시켜 정신 건강에 대한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확도는 알 수 없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을 인지하고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사실 필자는 몇 년 전까지 매 순간 변하는 복잡한 인간의 감정은, 인간 고유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할 때도 있고,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직 우리 스스로 감정에 대해 확실하게 정의할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심리상담 서비스처럼 여러 분야에서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심지어 감정 표현을 돕는 연구는 거듭되고 있다.기계와 감정의 접목은 2000년대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1995년 MIT의 피카드(Rosalind Picard) 박사가 처음으로 감성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인간의 감성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감성 컴퓨팅은 인간이 느끼는 바를 인지, 해석,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분야다. 감정 인식은 상상 이상으로 복잡하고, 아직까지 정확하게 구현하기 힘든 어려운 기술이지만, 조금씩 그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아무래도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는 표면적인 수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표정일 것이다. 얼굴에 드러나는 인간의 감정은 안면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여러 표정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상 처리 기술을 활용하면,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분류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감정인식은 다음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먼저 영상이나 이미지 안에서 얼굴 영역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앱에서 많이 볼 수 있듯, 네모 박스 형태로 얼굴을 인식한다. 그리고 해당 박스 안에서 눈, 코, 입 등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특징점들을 찾는다. 이어서 각 특징점을 바탕으로 각각의 위치나 배치를 파악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학습을 거쳐 사람의 표정을 인식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감정 쪽을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 대다수는 이러한 딥러닝 방식을 적용한다. 그리고 미리 지정한 각각의 감정 메트릭에 사용자의 표정을 맵핑하는 식으로 결과값을 도출한다.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표정과 비교하는 감정이라는 결과값을 '확률(%)'로 산출한다. 예를 들어, 눈썹을 찌푸리고 눈이 커지면서 입을 벌리고 있으면, 감정은 '화남 95%, 놀람 20%, 슬픔 5%...' 등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EMOTION>이외에도 톤, 크기, 템포 등 감정 변화에 따라 변하는 목소리를 분석하는 음성 인식 기술이나 몸의 특정 움직임을 분석해 감정 상태를 인지하는 동작 인식 기술 등이 있다. 특히, 음성 인식은 CS(고객 응대) 영역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고객의 감정을 분석해 소통방식을 바꾸거나, 그들의 구매 패턴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최근에는 페퍼를 비롯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여럿 출시되면서, 감정인식 기술의 적용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 로봇들은 인간과 대화할 때 억양이나 표정을 인식하며, 심지어 때로는 인간의 감정을 예측하고 묻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의 머리 속에는 기계라는 생각 때문에 상호간 자연스러운 대화나 감정을 전달하기 어렵다. 하지만 문자, 음성, 시각 등 현재도 여러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핸슨로보틱스(hanson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Sopjia), 출처: 핸슨로보틱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하나의 영적인 매개체가 아닌, 복합적인 것이다. 결국 각 영역별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감정 인식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또한 정교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젠가는 기계가 인간의 말상대가 되어주고, 함께 어려운 문제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지 않을까? 감정 노동자의 마음을 어르고 달래는 로봇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이호진, 스켈터랩스 마케팅 매니저조원규 전 구글코리아 R&D총괄 사장을 주축으로 구글, 삼성, 카이스트 AI 랩 출신들로 구성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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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않아도 되는 자유

누가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인간은 사회에서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그 대상자에게 사랑받고 싶어한다.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인정 받음으로써 성취감과 존재감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이다.하지만 누군가의 애정을 얻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경쟁과 갈등은 그렇게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시작된다.부모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형제 자매사이의 본능적인 몸부림부터, 선생님의 애정을 차지하기 위한 친구들과의 성적 쟁탈전, 이성으로 부터 애정받기 위한 남녀간의 매력 발산 경쟁, 그리고 상사에게 사랑받기 위한 조직내 성과 쟁탈전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체가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는 쟁탈전이다.문제는 소수만이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누구에겐가 사랑받기 위해 지나치게 에너지를 쏟는 이들에 비해 '자존감'으로 무장하고 타인의 시선보다도 자신만의 길을 가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평화로워 보인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인정함으로써 누군가에 기대어야 하는 '애정받기'이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말 잘듣고 사랑받는 강아지는 늘 주인의 행동과 표정에 눈치보기에 쉼이 없다. 주인의 요구에 더 빨리 움직일 수록 먹이와 칭찬에 길들여지기 때문이다.연말이다.학교에서는 시험과 성적, 직장에서는 평가와 고과가 애정과 인정의 잣대가 된다. 특히 직정에선 자칫 인간의 비열한 모습이 드러나는 시기이다. 직장인의 숙명이다.직장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많은 이들은 이 비열함과 동의할 수 없는 사랑받기 게임에서 자유롭고 싶기 때문이다.사랑받지 않아도 되는 자유.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용기.스스로 당당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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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le Dependency 분리하기

본 포스팅은 아래 코드를 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build.gradledependencies-variable.gradledependencies-classpath.gradledependencies-app.gradleGradle 의 역할Gradle 은 이제 안드로이드 개발에 있어서 그 중심이 되는 빌드 환경입니다. 안드로이드 빌드에 대한 기본 설정 뿐만 아니라 빌드에 필요한 Task 를 지정하거나 의존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특히 의존성에서 일반적인 서비스들은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용하게 됩니다.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이미지 라이브러리, DI 라이브러리, Support 라이브러리,Play-Service 라이브러리 등등 이젠 프로젝트를 시작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10개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추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라이브러리들이 많아질수록 필연적으로 빌드 스크립트가 길어지게 됩니다. 이는 나중에 빌드에 관련된 코드를 추가/수정할 때 유지보수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Gradle 의존성 분리하기토스랩에서는 꽤 많은 숫자의 라이브러릴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용 라이브러리들까지 포함해서 60여개의 라이브러리를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라이브러리 코드들이 1개의 빌드 스크립트 안에 포함되어 진다면 라이브러리의 버전을 변경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을 할 때에는 불가피하게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습니다.그에 따라 Gradle 에서 라이브러리들을 변수화 해서 분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1. 라이브러리 변수화 하기ext { retrofit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2.1.0'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2.1.0'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2.1.0' } 가장 간단한 변수화였습니다. 하지만 Retrofit 은 관련 라이브러리들이 함께 수반되기 때문에 버전명을 다시 분리하였습니다.2. 라이브러리 버전 변수화 하기ext { retrofit_version = '2.1.0' retrofit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retrofit_version"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retrofit_version"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retrofit_version" } 하지만 버전명과 라이브러리이름이 함께 있는 것이 깔끔해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바꿨습니다.3. 라이브러리 이름과 버전의 분리ext { retrofit = '2.1.0' } ext.dependencies = [ retrofit2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ext.retrofit",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ext.retrofit",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ext.retrofit_rxjava2", ] 실제에는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dependencies {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retrofit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retrofit2_gson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retrofit2_rxjava2 } 이제 라이브러리를 변수화 해서 분리를 하였습니다.이제 변수로 지정한 라이브러리들은 build.gradle 파일안에 존재하게 됩니다.// build.gradle ext { retrofit = '2.1.0' } ext.dependencies = [ retrofit2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ext.retrofit",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ext.retrofit",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ext.retrofit_rxjava2", ] buildscript { // blah blah } 라이브러리가 3개뿐이니 깔끔해보이는군요. 하지만 토스랩의 라이브러리는 60여개 입니다. 변수명도 60여개라는 말이죠. 그래서 라이브러리 변수들만 파일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4. 라이브러리 변수를 파일로 분리하기// dependencies-variable.gradle ext { retrofit = '2.1.0' } ext.dependencies = [ retrofit2 : "com.squareup.retrofit2:retrofit:$ext.retrofit", retrofit2_gson : "com.squareup.retrofit2:converter-gson:$ext.retrofit", retrofit2_rxjava2 : "com.jakewharton.retrofit:retrofit2-rxjava2-adapter:$ext.retrofit_rxjava2", ] // build.gradle apply from :'dependencies-variable.gradle' buildscript { // blah blah } 이제 좀 교통정리가 되어가는 기분이네요.하지만 app 의 build.gradle 을 보았습니다.// app 의 build.gradle apply plugin: 'com.android.application' dependencies { // 라이브러리 60개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gson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rxjava2 } android { // 중략 }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dependencies 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5. app.dependencies 분리하기이제 dependencies 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dependencies-app.gradle repositories { jcenter() } dependencies { compile fileTree(dir: 'libs', include: ['*.jar'])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gson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rxjava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okhttp3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okhttp3_logging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stetho_okhttp3 } // app 의 build.gradle apply from: 'dependencies-app.gradle' 이제 dependencies 와 관련된 스크립트가 분리되었습니다.하지만 저 apply from 이 항상 app 의 build.gradle 에 따라 붙어야 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buildscript 에 아예 추가하기로 하엿습니다.6. 빌드 스크립트에 dependencies 추가 동작하기먼저 빌드 스크립트용 스크립트를 만들겠습니다.// dependencies-classpath.gradle rootProject.buildscript.repositories { jcenter() } rootProject.buildscript.dependencies { classpath rootProject.ext.dependencies.classpath.android } 그리고 buildscript 가 시작될 때 모든 dependencies 스크립트가 인식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인식할 스크립트는 다음과 같습니다.dependencies-variable.gradle - 라이브러리 변수 저장dependencies-classpath.gradle - 빌드용 스크립트 저장dependencies-app.gradle - 라이브러리 추가 스크립트 저장rootProject 의 build.gradle 를 아래와 같이 변경합니다.// rootProject 의 build.gradle buildscript { apply from: "dependencies-variable.gradle" apply from: "dependencies-classpath.gradle" } apply from: 'dependencies-app.gradle' 위와 같이 변경을 하면 빌드스크립트가 동작하는 시점에 변수를 인식하고 빌드용 스크립트를 인식합니다.하지만 앱용 라이브러리 추가 스크립트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습니다. “app” 프로젝트가 인식이 된 시점에 라이브러리가 추가되어야 하기때문에 처음 만들었던 스크립트로는 한계가 있습니다.그래서 아래와 같이 변경하겠습니다.// dependencies-app.gradle rootProject.allprojects { project -> if (project.name == 'app') { project.afterEvaluate { repositories { jcenter() } dependencies { compile fileTree(dir: 'libs', include: ['*.jar'])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gson compile rootProject.ext.dependencies.library.retrofit2_rxjava2 } } } } afterEvaluate 는 프로젝트의 인식이 완료되면 동작이 되는 함수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끝나고 dependencies 가 추가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정리위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gradle 파일은 좀 더 나뉘었지만 app 의 build.gradle 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 그 자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이렇게 나누었던 본래의 목적은 의존성 라이브러리와 코드 품질 관리용 스크립트가 1개의 스크립트 파일에 담겨지면서 관리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각각을 나누고 그 목적에 맞도록 각가의 파일 만들었습니다.라이브러리의 변수용 파일buildscript 용 classpath 를 관리하는 파일본 프로젝트의 라이브러리 의존성 관리 파일참고 소스Github : https://github.com/ZeroBrain/DataBind-MVVM-Sample#토스랩 #잔디 #JANDI #개발 #개발후기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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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펀딩 투자자 인터뷰 #11 | 교직원 | 위펀딩 투자후기

[솔직한 투자후기 열한번째] 교직원의 똑똑한 재테크 도전!이자 받아 보고 나니 그동안 적금만 했던 게 억울할 정도였어요위펀딩 투자자이신 최원아님의 투자후기를 듣고자 인터뷰를 요청 드렸습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시고 답변도 너무 해주셔서 인터뷰하는 입장에서 내내 감사했던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잘 웃으셨던 최원아 투자자님Q) 위펀딩을 알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교 선배님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어요. 부동산부터 주식까지 워낙 재테크에 능하신 걸로 소문이 자자하신 분이었는데, 저도 이제 일을 시작한지 4년차 정도 되다 보니,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었구요. - 사실 요새 코인투자부터 시작해서 워낙 일확천금에 대한 환상들이 사회적으로 많아진 시기 잖아요. 그래서 전 오히려 더 조심스러웠거든요 적금 이외에 제 돈을 저금한다는 거 자체가요. 근데 위펀딩은 일단 1만원부터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게 일단 마음에 들었구요. 대표님의 이력도 믿을만하다고 판단했어요.Q) 원아님께서 생각하시는 위펀딩의 투자 포인트는?투자 포인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중- 뭐니뭐니해도 제 수익률이 확정되어있다는 점이예요 적금처럼요. 전 주식투자는 안하거든요. 펀드도 안하구요. 물론 그게 좀 더 수익성을 위해 좋은 점은 아니지만, 워낙 성격 자체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편이예요. - 적금처럼 수익률이 정해져있으니, 자금계획 세우기도 좋구요. 그리고 1만원 단위까지 월급 받고 나면 넣을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이자는 다음달부터 나오니, 다시 그걸로 소액부터 재투자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던 거 같아요.   Q) 평소에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다른 재테크 방법도 있으셨는지? - “부동산투자의 출발” “재테크의 시작” “만원으로 하는 부동산투자”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데요? 저 같이 보수적인 사람도 투자할 수 있는 것 보면 꽤 많은 분들도 해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특히 관리노트라는 것도 보면서 간접적으로 저한텐 엄청나게 공부가 되었구요. 다른 플랫폼에선 제공하지 않는 것들이라고 들었는데, 그런것들이 신뢰가 되었던 거 같아요. - 카톡으로 제 입장에선 어려운 것들 질문드리면 항상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주셨던 것도 너무 좋았구요. 수익률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카드 뉴스도 저한텐 새롭게 생각을 하게 해줬던 기회였어요. 인터뷰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답변 드렸던 저희보다 더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원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위펀딩 투자자 분들 중에 인터뷰 하길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신청해주세요. 이번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위펀딩 #투자자인터뷰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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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앱은 돈이 되지 않아요"

지난 2년 내내 투자자 미팅에서 귀에 박히도록 들었던 소리."캘린더앱은 돈이 되지 않아요."맞다. 캘린더앱은 돈이 되지 않는다.지난 몇 년간 다수의 회사들이 출시했던 화제의 캘린더 앱들의 말로를 함께 살펴보자.  1,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캘린더앱 - Tempo지평만 열고 2015년에 인수 후 종료.  모두에게 사랑받던 캘린더앱 - SunriseMS가 1억 달러(1천억 원)에 인수를 해 화제가 된 후1년 만에 또 종료(2016년).뭐 바다 건너 이야기는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으니, 국내의 사정을 살펴보자.참고로 아래 4개의 서비스 모두 종료 관련 공식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았기에 가볍게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그조차도 없는 서비스는 출시 정보로 대체했다).2015년 9월 다음카카오(현 카카오), 다음캘린더 서비스 종료.2017년 6월, SKT 썸데이 캘린더 종료(2016년 출시, 2017년 종료).2018년 12월, 네이버 타르트 종료.(네이버의 경우 오랫동안 유지 중인 '네이버 캘린더'가 있긴 하지만 사실 신규 '일정 관리 앱'을 실험적으로 출시했었다)위 3개 서비스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아래 쏠캘린더는 대부분 한번 정도 들어본 적 있으리라 생각한다.위 서비스들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던 쏠캘린더도 결국 2016년 가을 종료. (쏠캘린더는 다음과 카카오 합병 전 카카오에서 출시된 서비스라 다음캘린더와 쏠캘린더는 다른 서비스였다)위의 4개, 아니 3개 회사가 캘린더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이유는 각기 다를것이고, 공식 보도자료는 없지만 업계 관계자 및 당사자 분들이 남겨놓은 몇몇 자료들을 통해 소소하게나마 내막을 엿볼 수 있었다.다음캘린더 서비스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SKT 모바일앱은 왜 거의 다 '단명'할까 네이버 타르트 - 연구 종료 일지결국 그렇게 국내 현 캘린더 시장은 구글 캘린더, (기존)네이버 캘린더, iOS 기본 캘린더, 삼성 / LG 등 안드로이드 내장 캘린더, 4개 캘린더가 4등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캘린더와 아웃룩이 작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물론 어디까지나 국내의 이야기로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다).커스터마이즈 캘린더를 쓰는 대부분은 구글 캘린더 또는 iOS 기본 캘린더 서버를 연동해서 사용하기에 사실상 자체 캘린더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은 구글과 네이버, 그리고 애플뿐이다. 그런데 또 iOS 캘린더 유저의 상당수는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서 쓰기에 여러모로 얽히고설키고 복잡한 시장이다. 아 원래 하려던 얘기로 돌아와서, 여하튼 카카오와 SKT가 시도하다 접었고 네이버, 구글, 애플이 꽉 잡고 있는 이 시장에,2017년 대학생 5명이 또 하나의 캘린더 기반 서비스를 들고 뛰어들었다.(그렇다. 그 얘기 하나 하려고 이렇게 글이 길어졌다.)이름하야 '받아보는 캘린더 - 린더'. 때는 바야흐로 2017년 1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5명이 학교 강의실에 모여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그 시절,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 '일정'을 아이템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보자고 의견을 던졌다.당시 그는 몇 주 전 교내 '캠퍼스 CEO'라는 창업 수업에서 '일정 관리 및 추천' 기능을 가진 서비스 기획서를 과제로 제출했던 상황이었고 팀의 리더였던 나는 그 제안을 듣고 허탈하게 웃으며 "그런 건 구글이나 네이버가 하는 겁니다"라고 단칼에 거절했다(원래 형 동생이었던 우리 팀은 팀빌딩 시점부터 존댓말을 썼다).비록 나 또한 학생이었지만 다수의 공모전, 해커톤, 회사 근무를 통해 서비스를 출시해본 경험이 있었고 서비스의 기획, 개발, 출시, 마케팅, 운영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몇 번 정도 겪어본 입장에서 또 하나의 '캘린더' 앱을 출시하는 건 미친짓이라고 생각했다(솔직히 이제와서 말하자면 아직 뭘 몰라서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했다).그런데 당시 그가 했던 말 한마디가 우리를 움직였다."그러니까 우리가 해야죠"그의 논리는 이러했다."구글이나 네이버가 할 정도의 아이템이니까 시장이 큰 건 이미 증명이 됐고, 근성과 패기, 실행력으로 그들을 이기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스타트업 아니에요?"그때 말렸어야 했다.그때 설득되지 말았어야 했다.그때는 몰랐다.'일정'이라는 분야를 기반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확장한다는 것이 이렇게 외롭고 힘든 일이 될 줄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해외 사례라고는 하나 같이 다 종료된 서비스밖에 없었고 국내 시장은 해외의 그 사례들을 몇 년 후 따라가다 종료되는 수준에서 그쳤다.그래서 우리는 판을 새로 짜기로 했다.우리가 만들고자 한 서비스는 캘린더를 기반으로 하거나, 캘린더처럼 생겼는데, 캘린더 앱은 아니어야 했다.캘린더의 메인 기능인 일정을 '입력'하거나 '수정'하는 기능은 다 빼고, 사이드 기능 중 하나인 '구독'을 핵심으로 뒀다.캘린더도 문제였지만 이미 포화된 앱 시장도 문제였다. 새로운 앱들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출시된지도 모른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던 상황이었다.단순히 앱을 통해 돌파구를 찾기보다는, 다양한 판로를 찾아보기로 했다.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2017년 하반기 즈음 우리가 앞으로 가져가야 할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시작했다.카카오, 네이버, SKT 같은 회사의 기라성 같은 업계 선배들이 몇십억을 쓰고도 캘린더 서비스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던 데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우리의 전략은 치밀해야 했고, 2017년 말 아래와 같은 3개년 로드맵을 구상하게 되었다.일정 구독 서비스 린더 - 3개년 로드맵(2017.12)(로드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brunch.co.kr/@five0203/33 에서 확인할 수 있다)위 로드맵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모바일앱, 즉 관심 일정 구독 플랫폼:린더의 다운로드 수는 40만, MAU는 18만을 돌파했고 지금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 달에 린더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는 횟수(PV)는 700만 건이 넘었고 린더 내 링크를 통해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전환 횟수는 하루 1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지난 30일 간 약 10여 건의 광고 및 제휴 문의가 있었고 그중 몇몇은 실행으로 옮겨졌다.린더의 장점은 그동안 광고로만 인식되어오던 이벤트 정보들이 '유용한 정보'로 전달된다는 것이다.누군가에게는 광고인 일정이,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린더는 사용자에게 '광고 없는 앱'으로 인식되고 있다.물론 광고의 비중이 올라갈수록 네이티브 광고마저도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기에, 우리는 일정을 모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최초의 목적을 지속적으로 잊지 말아야 한다.  광고 플랫폼 기업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8 DMC리포트 종합 보고서'에 의하면 광고를 의도치 않게 실수로 클릭한 사용자는 28.9%에 그치며, 사용자 10명 중 7명은 노출되는 광고에 관심 및 의도를 가지고 클릭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문자, 페이스북, 카톡 플러스 친구 등 기존 채널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린더가 경쟁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캘린더 유형의 정보 전달이 현재까지 '유용한 정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다양한 유형의 수익모델을 준비 중인 린더이지만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며, 서비스 수익화에 대한 사용자의 거부감을 '너무 빠르게' 증가시키지 않아야만 사용자 이탈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이는 우리가 발생시키고자 하는 수익의 총합이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가치의 총합을 섣부르게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년 3월 주주서한 중 -아직 우리의 목표 MAU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현 상황에서도 밀려드는 광고 제의를 보며, 팀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서비스 운영 비용을 낮춘다면 향후 서비스의 지속과 생존, 즉 ROI를 맞추어 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물론 ROI를 맞추는 것과 BEP를 맞추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라 BEP를 달성하신 모든 회사를 진심으로 존경합니다).하지만 성장하지 않고 머무르는 조직은 도태하는 조직이기에, 우리 팀은 앞으로도 여러 무모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캘린더앱은 돈이 되지 않아요" 공식적인 투자 라운딩을 3주 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귀에 박히게 들리던 이 이야기를 올해는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 애초에 중요한 건 돈이 되는 게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그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었다.다수의 불편함을 소수의 기술력을 통해 해결하며, 그것을 지속&확대하기 위해 수익을 만든다.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긴 글을 마치기에 앞서 우리의 시작을 잊지 않기 위해, 2017년에 남겼던 감성 페북글 하나와 최근에 진행된 린더의 기업 협업 사례 하나를 남겨본다.2017년 7월(법인설립 1달 후, 기보 대출 받은지 일주일 후), SKT 썸데이 캘린더, 여름 문자 서비스 종료 소회그로부터 약 1년 후인 2018년 10월, SKT NUGU 스피커 x 린더 - 데이터 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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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사이즈 여성에게 내놓은 솔루션

66사이즈 전용 여성 쇼핑몰아나운서→공기업→마케터 거쳐 창업코디 솔루션 업체로 성장예쁘고 늘씬한 연예인.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드는 건 무척 어렵다. 그런데 옷은 획일화된 미인에 맞춰 나온다. 예쁘고 늘씬해야 어울리는 옷이 대부분이다. 화면으론 예쁜데, 내가 입으면 기대했던 핏이 나오지 않는다. 내 몸이 문제인가? 얼굴이? 새 옷 샀다가 자괴감이 든다. 66사이즈 전문 쇼핑몰 ‘페르소나웨이’ 를 운영하는 장나영 스트롱소다 대표는 얼굴이, 몸이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내가 입어서 예쁜 옷’을 만든다는 장 대표를 만났다.내가 입어서 예쁜 옷페르소나웨이(personaway.com)는 66사이즈 옷만 판다. “66사이즈는 여자 체형의 40%를 차지해요. 그런데 패션시장은 66이 중심이 아니에요. 늘씬한 모델 앞세워 ‘예쁜 옷’ 파는 곳이 더 많죠. 우리는 못 입는 옷이요. 그런데 팔려요. 왜? ‘살 빼서 입어야지’ 심정으로 걸려 드는 거죠. ‘내 모습 그대로’ 입어야 합니다.이미 외국에선 ‘body positive(있는 그대로 내 몸을 사랑하자)’ 열풍이 분지 꽤 됐어요. 모델도 보통 체형의 일반인을 쓰고요. 우리는 아직 생소하지만, 언젠가 대세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뷰티 쪽은 우리도 일반인 모델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옷도 그렇게 될 겁니다.”-55사이즈 이하는 정말 팔지 않나요?“네. 66사이즈로 브랜딩해 놓고 다른 사이즈 팔면 배신이죠. 55 이하인 분이 굳이 사겠다면 막을 수 없겠지만 권장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55이하인 분은 저희 옷이 안맞을 수 있으니 구매를 자제해 주세요’란 경고를 달아 놓습니다.”판매 옷의 30%는 직접 디자인해 외주 제작하고, 70%는 회사 정체성에 맞는 옷을 물색해 기존 업체에서 공급받는다. “자체 디자인 비중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어떤 디자인을 지향하나요?“누가 봐도 예쁘고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옷은 아니에요. 사실 그래요. 그런 옷이 진짜 존재나 하는 걸까요? ‘내가 입으니 예쁜 옷’이어야 합니다. 옷만 보면 예쁘지 않아도, 내가 입어서 예뻐야 합니다. 차이는 디테일에서 나옵니다. 언뜻 무난해 보일 수 있어도, 입어서 예쁜 옷은 세세한 부분에 신경쓴 옷이거든요. 그런 옷을 만드려고 노력합니다.” 장 대표 스스로의 고민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제가 66이에요. 출근할 때마다 내 체형에 딱 맞는 옷은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거기서 기획한 거죠.” 직장인 취향의 옷을 주로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고객 고충을 잘 아는게 경쟁력입니다.” 모델도 당연히 66사이즈다. 장 대표 본인과, 인스타그램에서 3만8000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강민주씨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강민주 씨는 출산으로 살이 급격히 찐 후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해 인기를 끈 인플루언서다. 캠페인을 통해 강 씨 같은 일반인 모델을 늘려갈 계획이다.-고객들이 얼마나 만족하나요.“매장에서 옷을 살 때 외모나 몸매 때문에 자존감에 상처받는 여성이 많아요. 옷이 예뻐서 골랐는데 ‘고객님은 다리가 굵어서 못입으세요’ ‘허리가 길어서 안맞으세요’ 같은 소리 듣는거죠. 우리 쇼핑몰을 만난 후, 딱 맞는 옷으로 몰랐던 내 매력을 찾았다는 고객이 많으세요. ‘나는 생각보다 아름답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도 하시구요. ‘자존감 찾았다’며 고맙다고 메시지 주는 고객도 있어요. 구입해줘서 고마운 건 전데, 거꾸로 고맙다고 해주시는 거죠.”-오프라인 매장 계획은요?“좀더 성장하면 열 계획이에요. 일단 강남역, 여의도, 광화문 등 여성 직장인이 많은 곳을 위주로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알리고 있어요. 나와 맞는 핏이 뭔지, 컬러 조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맞춤형 추천 솔루션단순 쇼핑몰에 그치지 않는다. 추천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고객으로부터 체형, 라이프패턴 데이터를 받아서 옷을 만들고, 큐레이션해줄 예정이에요. 옷과 관련한 확실한 솔루션을 내주는 거죠. 메일링 등을 통해 맞는 옷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내 체형에 맞는 옷을 수시로 코디해주는 맞춤형 코디네이터를 두는 셈이죠.”-어떤 기준으로 추천해주죠?“체형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신체 사이즈 외에, 상체와 하체 중 어디가 발달했는지, 팔다리 길이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요. 각 체형 별로, 가장 잘 맞는 옷을 만들어 추천할 예정입니다. 실내 활동이 많은지, 바깥 활동이 많은지 등 라이프 패턴도 고려합니다.이를테면 활동량이 많은 사람한테 지나치게 두꺼운 옷을 추천하면 안돼요. 이밖에 내가 남에게 보이고 싶은 이미지 같은 것도 고려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합쳐 최적의 옷을 추천합니다. 이를 위해 회원 가입때 미리 체형, 라이프패턴 등 본인 특성을 받고 있습니다.”-얼마나 진척되고 있죠?“고객들이 기입해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형 분류 작업부터 하고 있습니다. 상체, 하체, 복부, 전체 등 4가지로 나눠 어디가 가장 발달했는지 대분류한 뒤, 팔다리, 허리, 골반, 종아리 등의 특성으로 세분류 하는 거죠. 이렇게 일단 12가지 유형을 만들어 놨어요. 데이터가 보다 많이 누적되면 더욱 세세한 모델링이 가능할 걸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같은 66사이즈 중에서도 특성별로 체형을 세분화해 옷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데이터를 충분히 쌓는 데 집중한 후, 어느 정도 완성되면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해줄 예정이에요.”아나운서·공기업 거쳐 창업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오래 일했다. “원래 꿈이었어요. 고교때 방송부 활동을 했죠. 아나운서가 너무 하고 싶어 대학 들어가자 마자 전공(경영학과 영어영문학)과 별개로 일 알아보러 다녔어요. 20살 때부터 현장MC 같은 일을 할 수 있었어요.”정식 아나운서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꿈을 버릴 수 없었다. 대학 졸업 후에도 계속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했다. 몇몇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고, 행사도 여럿 진행했다. 계속 하려고 했다. 하지만 복병을 만났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갈수록 커지더라구요. ‘정식 아나운서 되려면 앞트임 해라’ ‘돌려 깎을 생각 없느냐’ 같은 소리를 듣는 거죠. 몸무게도 마찬가지에요. 1kg에 대한 압박감이 그렇게 클 수가 없었어요.“ ‘행복하자고 일하는 것 아니었나?’ 접기로 했다. 아나운서 하면서 관심 갖게 된 공연 쪽 일을 해보기로 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다 여러 공연을 접했어요. 재밌더라구요. 직장인 연극동호회도 했고요. 뭘 할까 고민하다 ‘공연 마케팅을 해보자’ 결심했어요” 세종문화회관 문화사업기획 파트로 입사했다. 4년을 일했다. 어느날 답답증이 몰려왔다. 일을 벌리고 싶은데, 자주 하지 말란 말이 돌아왔다. 공공기관 특성 탓이었다. 정년 보장이 무슨 의미가 있나. ‘다른 일 해보자’ 결심했다. ‘이미지 컨설턴트’에 도전하기로 했다. 정치인, 대기업 임원 등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스피치, 제스처, 코디, 화장법 등을 조언해주는 직업이다. 일반인 수요도 있다. 취업이나 입시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컨설팅해준다. “정치인 등은 개인 컨설팅을 받고요. 일반인은 강연을 통해 신뢰감 있게 말하는 법 등을 배웁니다. 아나운서 하면서 외모 스트레스 받고, 말 잘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이미지 컨설팅으로 연결시킬 수 있겠더라고요.” 마침 관련 교육을 해주는 기관이 있었다. 공부를 하면서, 강연 같은 일감도 소개 받을 수 있었다.-익숙한 직업은 아니네요.“네. 그때도 재밌었지만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미지 컨설팅 하면서 정식으로 옷 코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거든요. 둥근 얼굴은 긴 귀고리가 어울린다 등등의 공식이요. 이런 공식을 기반으로 제 나름 코디법을 연구해, 현재 고객들께 솔루션을 드리고 있습니다.”이미지 컨설턴트로 일하다 스타트업 마케터로 일할 기회가 생겼다. “사물인터넷 관련 업체와 맛집 소개 어플리케이션 업체에서 마케터로 일했어요. 스타트업 대표 이미지 컨설팅을 하다가 연이 닿은 거죠. 브랜딩을 맡았는데, 기업 이미지 컨설팅이라 할 수 있어요. 개인 이미지 컨설팅과 큰 틀에서 일맥상통하죠. 스타트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어요.”‘나도 스타트업을 해보자’ 목표가 생겼다. 일단 스타트업을 배우자. 은행권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85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사무국 조직인 ‘디캠프(D.CAMP)’에 입사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핵심에 들어가,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행사를 벌일 수 있었어요. 정말 소중한 기회였습니다.”-패션 창업은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요.“디캠프에 있으면서 패션 테크 창업자 분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생겼어요. 다양한 아이템을 접하다, 체형 별로 옷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존에는 비슷한 옷끼리 모아놓는 곳 밖에 없으니까. 되겠다.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디캠프(D.CAMP)가 매달 주최하는 데모데이인 D-DAY 행사 사회를 맡는 등, 프리랜서 아나운서도 계속하고 있다. 주로 스타트업 관련 행사를 한다. 업계 사람이라면 얼굴 모르는 이가 거의 없는, 스타트업 업계 행사의 여왕으로 통한다. “이만큼 스타트업 업계 분들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여러모로 운이 좋습니다.”경험과 사람이 중요-창업 전 좀더 준비했으면 좋았겠다는 점은요?“작은 쇼핑몰 한번 해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니면 뜻 맞는 친구들 끼리 작은 프로젝트라도 돌려봤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프리랜서 할 때는 혼자 잘하면 돼요. 사업은 달라요. 뜻맞는 사람과 경험이 중요해요. 새로 사람 만나 하나 하나 맞추는 데 시간이 참 많이 걸려요. 일찍 좋은 파트너 만나 오래 경험 쌓을수록 그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예비 창업자들이 참고할만한 대표님 만의 경쟁력은요?“다양한 경험을 해본겨요. 이미지 컨설턴트, 아나운서, 스타트업 마케터 등. 뭐하나 버릴 경험이 없어요. 디캠프에서 IT 창업자 분들 만나면서 IT 쪽 이해도도 굉장히 높아졌어요. 패션 쪽 감성이 있으면서 IT 쪽 지식도 있는 CEO는 찾기 어려워요. 스스로 가깝다고 자부해요. 되도록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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