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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기부 플랫폼 3대장

그동안 3대장 시리즈를 통해 수많은 서비스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창업 보육기관과 엑셀러레이터를 소개해드리기도 했고 스타트업을 주로 다루는 미디어들을 소개해드리기도 했지요.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한 서비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혹시 기부하고 계신가요?"2016년 '아름다운 재단' 산하 '기부문화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2015년 대한민국 국민 중 기부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45.6%로 지난 2013년 조사 때 나왔던 48.5%보다 2.9%가량 낮아졌으며 2005년 조사에는 68.6%였으니 10년 사이에 무려 23%가 낮아진 겁니다.[출처] 기부문화연구소그렇다면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당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였습니다. 그다음으로 기부단체를 믿지 못한다는 답변과 기부에 관심이 없거나, 기부 방법을 알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출처] 기부문화연구소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경제적인 어려움 없어도 기부를 할 수 있고,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기부에 관심을 유도할 수 있으며, 기부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할 방법.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서비스가 있습니다.1. 네이버 해피빈2005년 7월에 시작된 해피빈은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입니다. 국내 최초의 공익 플랫폼이라고 자신들을 설명하고 있죠. 초기의 해피빈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콩을 나눠주며 그 콩을 통해 기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미투데이 같은 서비스에도 도입하며 점점 더 큰 규모로 성장을 했죠. 현재는 자사의 서비스에서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은 거의 사라졌고 해피빈 내에서 활동을 하면 받을 수 있는 해피에너지 스탬프를 통해 콩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2017년 현재 해피빈2017년 현재의 해피빈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할 수 있습니다. 나눔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모금을 할 수 있으며 공감펀딩을 통해서는 일종의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하고 있습니다. 정기저금은 기부를 위해 적금처럼 정기적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기부금을 모아두는 일종의 기부 저금통입니다. 마지막으로 캠페인은 해피빈의 파트너들과 참여형 봉사활동이나 제품 판매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모아두었습니다.2005년 시작된 해피빈은 2017년 현재 누적 기부액이 674억에 달하며 누적 사용자는 1300만 명이 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5천만 명이라고 보면 4명 중 한 명은 해피빈을 통해 기부를 해 본 적이 있다는 말이니 정말 대단하죠.그런 해피빈이지만 과거에 비하면 기부를 하는 방법이 어려워진 느낌이 있습니다. 콩은 한 개 당 1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과거에는 콩을 지급해주었지만 현재는 스탬프로 바뀌었고 스탬프는 5개를 모아야만 콩 1개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사용하며 얻은 콩으로 기부하던 간접기부에서 직접 충전한 콩으로 기부하는 직접 기부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서비스가 시작된 첫 해에 총 기부금액이 7억 8천만 원 정도였는데 후원콩과 기업 기부금이 6억 5천만 원 정도로 그 비중이 83%에 달했는데 12년이 지난 2016년에는 총 기부금액이 106억 정도였는데 63억이 후원콩과 기업 기부금이었습니다. 그 비중이 59%로 24%가 낮아졌죠. 그 추세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아직 2달 정도 지난 2017년이지만 그 비중이 이제는 5:5까지 낮아졌네요. 어떻게 보면 기부에 관심을 가지는 사용자는 정해져 있고 그 사용자들은 더 많은 기부를 원하셔서 이런 흐름으로 왔다고 볼 수 도 있겠네요.실제 앞에서 언급했던 기부문화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기부를 하는 사람의 수는 줄었지만 인당 기부금액은 늘어났다고 합니다.[출처] 기부문화연구소 : 금액은 만원단위자료를 보면 인당 기부금액은 우상향을 하고 있으며 기부를 하고 계신 분들의 평균금액 증가는 더 큰 폭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네이버의 정책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계속 고민해서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2. 같이가치 with 카카오네이버가 하면 다음도 해야겠죠? 2007년 12월 다음도 기부 관련 서비스가 생깁니다. 다음 아고라 내의 희망모금 메뉴로 시작되었죠. 아고라는 네티즌들이 각종 청원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인데 그 안에서 모금활동이 시작되었고 그걸 메뉴화 시킨 겁니다. 2011년 4월 희망해라는 이름으로 독립 서비스로 나왔고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2016년 3월 현재의 같이가치가 되었습니다.2017년 현재 같이가치모금활동으로 시작된 같이가치는 2017년 현재 같이기부라는 형태의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같이타요라는 형태의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은 같이가치의 소식이나 웹툰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같이기부는 일반적인 기부활동이라고 한다면 같이타요는 조금은 독특한 형식입니다. 속마음버스는 서울시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로 말 그대로 속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버스를 제공합니다. 그 안에서 1시간 40분가량의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소중한 사람과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나누는 거죠.어떤버스는 미스테리봉사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약간은 진부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미스테리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재미를 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최소화시켜서 몇 가지 주어진 아이콘만으로 추측을 하고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신청을 해서 낯선 사람들과 단체로 버스에 올라타고 봉사를 하러 가는 겁니다. 2월의 여행은 이미 끝이 났고 3월의 여행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네이버의 콩과 같은 소셜화폐가 과거에는 있었지만 같이가치로 개편된 이후에는 특별한 소셜화폐가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SNS로 공유하거나 댓글과 응원을 통해 각 100원이라는 금액을 기부해주며 이를 참여기부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같이가치는 현재 누적 기부액이 146억을 넘었으며 누적 참여자는 2015년 기준으로 764만여 명이며 이후 자료는 찾기가 어려워 현재는 얼마나 누적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3. 쉐어앤케어지금까지 나왔던 서비스들은 모두 포털이라는 자산을 가지고 시작했다면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쉐어앤케어는 유일한 스타트업 서비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플랫폼이라고 칭하는 쉐어앤케어는 2015년 7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이제 1년 반이 조금 더 되었네요.2017년 현재 쉐어앤케어쉐어앤케어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기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곳을 연결해주며 그 스토리를 캠페인으로 담아내면 사용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공유하여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용자의 게시물을 사용한 사람들이 그 내용에 동감하여 좋아요를 누르면 그 역시 기부로 이어지는 말 그대로 소셜기부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에서 기부문화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경제적인 이유로 기부를 못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현재 쉐어앤케어는 온전히 스폰서를 통해 기부금액을 모금하며 기부를 사용자들의 공유를 통해 만들어냅니다.실제 쉐어앤케어가 2016년을 결산하며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대비 2016년에 큰 성장을 이루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7년 현재 누적 사용자는 41만 명이며 누적 기부액은 14억을 넘었습니다. 이게 작은 스타트업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하면 대단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쉐어앤케어는 캠페인이 시작되면서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나와있습니다. 모금되는 과정부터 모금된 금액이나 물품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후기를 통해 보이며 영수증과 같은 증빙자료들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이것 역시 기부문화연구소가 발표한 기부단체를 신뢰하지 못해서 기부를 안 한다는 답변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겠네요.그리고 쉐어앤케어도 쉐케뉴스를 통해 자신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언론 기사나 진행했던 캠페인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예를 들어 최근 진행되었던 캠페인 눈길 시사회의 진행 소식이나 과거 초인종 의인 故안치범님을 기리는 소화기 기증식 같은 소식들이 눈에 띕니다. 이벤트에서는 자신이 기부했던 금액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네요.쉐어앤케어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매일, 그리고 매월 공유를 통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얻은 사용자의 랭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수나 정치인,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하지만 위의 두 서비스와는 달리 간접기부에만 묶여 있습니다. 해피빈과 같이가치를 보면 직접 기부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쉐어앤케어도 분명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러라고 생각이 드네요."그래서 제가 쉐어앤케어에 합류하였습니다."그동안 3대장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제가 몸담았던 서비스를 소개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작은 스타트업이 강력한 인프라를 가진 회사들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고 있는 소셜기부플랫폼에 도전하여 사회공헌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드리고 싶었고, 더불어 제 소식도 함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과거에 페이스북에 좋아요 1개당 1달러를 기부하겠다는 글들이 많이 돌았습니다. 쉬운 행동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었지만 그게 정말 기부로 연결되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그런 사례로 사용되던 이미지그래서 좋아요가 무슨 도움이 되냐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쉐어앤케어의 좋아요는 정말로 도움이 됩니다. 공유는 1,000원이 기부되고 내가 공유한 글에 좋아요가 눌릴 때마다 나의 이름으로 200원씩 기부가 됩니다. 그렇게 모인 기부금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4억이 넘었습니다.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하죠? 쉐어앤케어는 정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와 쉐어앤케어 앞으로 지켜봐 주세요.#쉐어앤케어 #쉐케 #기업문화 #회사자랑 #사회공헌 #사회적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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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알아야할 Amazon Go가 몰고올 변화

https://www.youtube.com/watch?v=NrmMk1Myrxc<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NrmMk1Myrxc"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 내내 아마존고 출시 소식으로 전 세계가 떠들석 했다. 이로인해 몰고올 엄청난 파장이나, 기술적 백그라운드에 대한 글들이 쏟아졌다. 이번 글에서는 마케터의 관점에서 아마존고가 몰고올 변화를 주목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은 정근호님의 브런치 글과 함께 읽어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1. In-Store Analytics 리서치 분야의 변혁옛날 유명했던 책이 하나 있다. 바로 파코언더힐의 쇼핑의 과학 (Science of Shopping). 1999년에 출간된 이 책으로 인해 리테일 업계에서는 In-Store Analytics가 일대 유행을 하기도 했다 (사실 그 전부터 존재하던 분야였지만 이 책으로 인해 수많은 마케팅 관리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으로 봐야겠죠). 이 분야는 빅데이터와 센서, 페이스 디텍팅, 입자분석, 심리조사 등등 기술스텍이 매우 높은 전문분야에 해당하는데, 이미 IBM, 아마존 등에서는 솔루션화해서 컨설팅하고 있는 분야이다.아마존고에 사용된 기술은 이 방대한 영역의 리서치 툴이 무색해질 정도로 간단하게 저 In-Store Analytics가 가능해 질 것이다. 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형태의 실시간 트래킹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1) 소비자 동선중에 선반에 손이 가는 지점2) 각 매대의 소비자 funnel (유동인구 대비 환기율, 환기대비 픽업율, 픽업대비 구매고려율, 최종구매율 등등) 분석3) 소비자 타겟별 행동 분석 (인구통계적으로 인기있는 품목이나 컨버젼 높은 상품들)4) 매대전환율 분석 (어떤 제품들이 빨리빨리 빠져나가는지, 객단가별로 컨버젼은 어떻게 나오는지 등등)본인이 저 분야에는 지식이 미천해서 저것밖에는 나열을 못했지만 예상하기로 수십가지의 초 고난이도의 In-Store Analytics가 아마존고에서는 초 심플하게 행해질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1) 소비자가 이미 앱에 가입되어있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이기 때문에 매장 진입순간부터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마크가 가능하고, 2) 소비자가 이동하는 동선이 실내측위법과 앱 데이터로 트래킹 가능할 것이며, 3) 스마트폰 센서로 소비자가 현재 어떤 행동을 하는지 (빠르게 이동중, 천천히 이동중, 멈춤, 턴, 되돌아가기 등등)가 측정 가능하며, 4) 제품이 픽업되고 카트에 담겼다가 구매 전에 취소되고, 구매 후에 취소되고, 구매가 완료되는 등등의 결과값들이 계정별로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2. 인스토어 마케팅의 자동화현재 매장 내 주요 마케팅 툴들은 다음과 같다.1) 1+1이나 가격할인, 묶음할인 등의 할인제품 태깅2) 상설 할인매대 운영3) 매대 엔드존 운영 (할인행사, 강조제품 등)4) 각종 디스플레이 광고5) 시식 등의 사람이 직접하는 세일즈 프로모션위와 같은 마케팅 툴이 소비자 반응에 의해 자동으로 변경, 최적화, 연장, 축소등등이 가능해지는 매장을 상상해 보자. 예를들면 각 제품별 전자디스플레이에 소비자 반응 및 컨버젼에 따라 할인행사가 변칙적으로 적용되고, (우리나라는 시식때문에 사람이 꼭 필요하지만 미국에는 시식행사 별로 못본것 같아요) 사람이 필요 없이 앱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타임세일이나 묶음 세일등을 운영하는 등의 인스토어 마케팅 자동화를 통해서 엄청난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반응에 맞춰 빠르게 마케팅 툴을 적용할 수 있게 되는거다. 매장을 운영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매장에서 행사 하나 진행하는게 얼마나 까다로운지, 스토어 VMD가 마케팅 계획에 따라 얼마나 번거롭게 적용되는지 아실거다. 이런 부분에 일대 혁신이 가능해 지지 않을까.3. 옴니채널의 유의미한 발전이건 위에 언급한 정근호님 글에도 나와있듯이, 아마존고의 시도는 옴니채널 분야에 유의미한 발전을 가져올 거다. 사실 옴니채널이 화두가 된지 벌써 5년이 넘었지만 그간 유의미하게 발전됐다 싶을 사건은 크게 많지 않았다. 대부분이 그저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구매 사이를 연결하는데에만 초점을 맞춰오거나, 홈플러스 등과 같은 리테일러들은 재고를 모바일 쇼핑 채널과 연동시켜서 모바일 세일즈와 오프라인 세일즈를 적절히 융합시키는 정도에 그쳤었다. (물론 이게 낮은 수준의 변화라고 얘기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세간에 화두가 된 것에 비해 실제로 리테일 분야는 보수적이고 고난이도의 영역이라서 실용적 접근이 어려웠다는걸 얘기하는거죠)아마존고 스토어에서는 진정한 옴니채널의 발전을 가져올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1) 아마존고의 오프라인과 아마존대시의 온라인이 융합하여, 소비자는 정기상품들을 기존대로 아마존대시에 태깅해놓고 정기구독할 것이고, 퇴근길에 잠시 아마존고를 들러서 신선식품 등 아마존대시가 커버 불가능한 영역의 쇼핑을 해결할 것이며, 아마존고에서 중복 구입한 상품들은 자동적으로 정기주문건에서 정산되어 굳이 소비자가 복잡하게 온/오프라인 카트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게 가능해 진다.2) 아마존고에서 측정되는 오프라인 행태와 온라인데이터가 결합하여 드디어 한 개인의 온/오프라인 연결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진다. 이 연결데이터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형태의 옴니채널 마케팅 기법이 개발될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의 마케팅 기법이 될지는 좀더 고민해 봐야 겠지만, 포인트는 지금처럼 단순히 1+1, 제품할인 등에 머무르는 세일즈 프로모션은 아닐거라는거다.3) 만일 아마존고가 데이터를 오픈하거나 솔루션화해서 거래할 경우, 브랜드 및 제조사들은 기존에 리테일러를 거치지 않고서는 얻기 힘들었던 고객 접점 데이터를 쉽게, 실시간으로 접근 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들의 제품전략, 마케팅전략 역시 옴니채널에 기반해서 움직일 것이다. 이 부분은 솔직히 내공이 부족해서 어떤 그림일지 구체적으로 묘사는 힘들어서,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 부탁드린다^^;;지금까지 아마존고가 불러올 다양한 변화에 대해 마케터의 관점에서 하나씩 풀어봤다. 쓰고나니 소설같은 이야기들도 많아보이지만, 어디까지나 한 개인의 의견일 뿐이니 잘 수렴해서 읽어주시고, 중요한건 아마존의 이 담대한 실험은 비단 테크업계의 일이 아니라 오히려 마케터들에게 더 직결되는 변화를 가져올거라는게 내 생각이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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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eveloper 3 | 나쁜 개발자의 11가지 습관

세상에 나쁜 개발자는 없다. 나쁜 개발 습관만 있을 뿐나쁜 개발자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코드가 별로인 개발자?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개발자? 나쁜 개발자로 지칭될 수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세상에는 나쁜 개발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나쁜 개발 습관만 존재할 뿐. 즉, 누구든지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갖는다면 언제든지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개발자, 나쁜 개발자. 이것은 칭호가 아니라 속성일 뿐이다.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속성 말이다.이것이 속성인 이유는 누구든지 좋은 개발자와 나쁜 개발자의 속성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그 속성의 비율의 차이가 그 사람이 어떤 개발자인지 결정할 뿐이다. 흔히, 좋은 개발자라고 불리는 사람도 나쁜 개발 습관이 있을 수 있다. 또, 나쁜 개발자라고 욕을 먹는 사람도 좋은 개발 습관이 있을 수 있다.우리는 이 글에서 나쁜 개발 습관(혹은 속성)들을 알아보고 왜 그것이 나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좋은 습관이 아니라 나쁜 습관들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다. 좋은 습관은 습득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나쁜 습관을 피하는 것이 때로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요건일 수도 있다. 아래의 습관들을 보면서 자신을 진단해 보자.(아래의 습관들 중 습관인 것들도 있고 단순히 사고방식이나 경향인 것들이 있다. 여기서 습관은 사고방식이나 행동의 양식 등 총체적인 행동 방식 등을 의미한다.)습관 1: 코드 리뷰가 없다.지난번에 같이 해보니까 험악만 말만 나오고, 분위기만 안 좋아졌다. 후배들에게 코드 지적받는 것도 자존심 상하고... 그리고 대부분 시니어들이 지적하고 주니어들은 고개만 끄덕이는 자리 아닌가? 코드 리뷰 할 시간에 코드 한 줄이라도 더 짜서 프로젝트 마감일이나 지키는 게 낫지. 솔직히, 프로라면 자기 코드는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닌가?습관 2: 문서화를 하지 않는다.아니 개발할 시간도 부족한데 무슨 문서화인가. 개발자가 개발하는 사람이지 문서 만드는 사람인가? 인수인계받을 사람 오면 직접 알려주면서 일주일이면 끝날 텐데 말이다. 그리고 이때까지 만든 문서들 만들고 나서 본적이나 있나? 그냥 보여주기식 파일이지 뭐.습관 3: 커뮤니케이션 향상에 관심이 없다.지금도 말 잘하고 대화 잘 통하는데 더 향상시킬게 있나? 그리고 개발자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코딩인데 말이야. 컴퓨터랑만 잘 소통하면 되지. 어차피 다른 부서에 있는 사람들은 개발 기술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그런 사람들이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습관 4: 업무 공유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 데드라인 잘 지키고, 주어진 일을 잘 해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보고를 하기 전까지 굳이 보고하지 않고, 동료나 후배들과 업무 공유를 잘 하지 않는다. 어차피 내가 하는 일에 별로 관심도 없는데 공유해봤자 무슨 소용인가?습관 5: 코드의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가 '일상화'되어 있다.직접 만드는 것보다 이미 만들어진 코드들을 찾아서 Ctrl +c,v하는게 더 빠르고 생산성 있다고 생각한다. 동료 개발자랑 공통 모듈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많은 리소스가 낭비된다고 생각한다.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되지 않나?습관 6: 자신의 부족한 점을 드러내지 않는다.부족한 점에 대해 동료들과 터놓고 얘기하지 않는다. 괜히 부끄럽고 껄끄럽기도 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이 드러나는 것이 두렵다. 동료들이 조언을 해주려고 해도 방어적으로 나오거나 피한다. 동료의 진솔한 피드백이 없으니 한 번 단점을 만들면 끝까지 내 것으로 가져간다.습관 7: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은 기술이고 기술 중에서도 IT 기술이 정점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기술자들이 익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만으로도 벅차다. 그리고 지금 쓰는 기술이 시대의 주류인데 쉽게 바뀔까?습관 8: 자신의 개발 환경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개발자 모임이나 개발 커뮤니티에 시간을 쓰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개발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 새로운 프레임워크나 협업 툴들이 나와도 기존의 환경을 고집한다. 왜냐하면 지금 개발 환경이 너무 편하고 익숙하니까.습관 9: 자신이 맡은 개발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않는다.개발자는 개발에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의 비즈니스적 관점은 생각해 본 적 없다. 어차피 기획자나 마케터, 프로덕트 매니저가 신경 써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발만으로도 바쁜데 그것까지 신경 쓰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습관 10: 개발에 대한 지신만의 장기적인 목표가 없다.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가 없다. 주어진 프로젝트 외에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개발을 발전시키지 않는다. 그냥 개발의 메인 스트림을 따라만 간다. 커리어나 다른 생활에 대한 걱정은 종종 하지만, 개발 자체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습관 11: 자신의 나쁜 개발 습관에 관심이 없다.(습관은 아니지만....)내가 나쁜 개발자라고...?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나쁜 습관들이라고??? 글쎄..... 그냥저냥 잘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당신! 아무리 좋은 개발자라도 나쁜 습관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좋은 개발자는 좋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기도 하지만, 나쁜 습관들이 많지 않은 개발자이기도 하다.나쁜 환경은 나쁜 개발자를 만든다.당신이 만약 스스로를 나쁜 개발자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나쁜' 환경에서 개발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혹은 선배가 나쁜 개발자여서 그 습관을 그대로 보고 배웠다든지, 아니면 좋은 개발자에 대한 고민 없이 흘러가듯 개발을 배웠을 것이다. 예를 들어, 코드 리뷰를 하지 않았던 것은 회사에서 코드 리뷰를 안 했을 가능성이 크다. 혹은 문서화를 안 하는 경우, 그 회사에서 그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기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Bad developers are not born, but created.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나쁜 개발자는 없다. 나쁜 습관들이 있을 뿐. 당신이 지금 위의 습관에서 많은 부분들이 해당된다 하더라도, 그 습관들을 바꾸면 된다. 다른 개발자들에게 있는 좋은 습관들을 보고 배우면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나쁜 습관들을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이다.환경이 바뀐다고 자신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나쁜 환경이 나쁜 개발자를 만드는 것처럼, 좋은 환경은 좋은 개발자를 만든다. 좋은 환경을 찾아가라! 직장이 그걸 주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찾아라. 좋은 개발자는 나쁜 습관들을 하나씩 바꿔나갈 때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압축적으로 모아 포스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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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새로운 매거진 '삶분의 일' 오픈공지

1. 새해인사2017년이 다 갔고, 이제 댕댕이해가 다가왔습니다. 저도 해를 보았죠. 해가 둥실하더군요. 2017년 한 해의 절반동안 브런치와 열심히 함께 해왔습니다. 사실 처음엔 클라이언트에게 영업용도로 시작했던 포트폴리오 같은 거였는데, 어느덧 묘하게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멈추기도 뭐하고 기왕 쓴 김에 계속 쓰자~라고 달려왔는데.. 연말에 상까지 받고 말았습니다. (상에 밑줄) 덩기덕쿵덕 어기여차.부산에서 해를 보게 되었음둥. @송도해수욕장2. 애프터모멘트 이야기2016년 11월, 남미에 두 달 정도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통장에 7만원정도 있었습니다. 와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 아침에 모닝빵에 쨈발라묵으면서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전 회사나 들어가서 월급이나 받으며 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왜냐면 대출을 갈망했기 때문이죠. 어차피 빚이 있으나 없으나 돈 모으긴 애당초 글러먹었고, 죽을똥살똥 모아도 집 한채 마련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니..... 이러나 저러나 돈이 없다면 일단 지하방이라도 탈출하자 싶어서 말이죠. 물론 남들에게 해놓은 말이 있어서 이제와 대출때문에 회사를 들어가는 것이 참으로 뭔가 실패한 느낌이고, 존나 현실에 타협하는 소시민적인 느낌이 들어서 갈등이 있었지만, 아니 그럼 돈이 없는데 어쩌라고. 라는 생각으로 그냥 이력서와 자소설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몇 군데 회사에 지원했고 모회사에 3차까지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최종면접에서 대표님이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우리 회사는 자발적으로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들을 원합니다. 스스로 일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그것의 결과를 내길 바라죠.'그 면접이 끝나고 나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스스로 일해야하고...그 만큼 보수를 받고...자유롭게 기획하고, 내 생각을 개진하고, 결과를 내야 하는 것...이라면....A: '아니 그러면 그게 사업하는 거랑 뭐가 달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그 길로 세무서로 슝슝 달려가서 애프터모멘트라고 이름을 바꾸고 그냥 제 일을 하기로 했답니다. (원래는 프레젠티지라는 이름으로 PPT디자인이나 깔짝깔짝받으며 지내고있었습니다) 애프터 모멘트는 '그 순간 이후' 를 의미하는데....여기서 '그 순간'은 위에 표기된 A의 순간 이 후를 의미한답니다. 결과적으론 모회사에 들어가서 받았을 연봉보다 조금 웃도는 매출을 잘 내면서 잠도 잘 못자고 이러고 지내고 있죠. 즐겁고 행복하고 힘들고 쑤십니다. 크리에이티브랩..을 뒤에 붙인 이유는 디자인만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나 제 컨텐츠를 다루고 싶었기 때문입니당. 지금이야 브랜드 관련 외주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지만.. 2018년 새해부턴 조금 다른 결로 사업을 운영해보고자 합니당.원래는 브랜딩관련 일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닙니다. 투자제안서와 회사소개서 등을 주로 만들었었는데, 보통 그렇게 미팅을 하다보면 대표님의 울분과 한이 손 끝에서 느껴지곤 했습니다. 주로 수족냉증으로 많이 오시는 것 같더군요. 차가운 손을 내밀며 이토록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에 감격하시며 얼싸안고 그럼 로고도 같이 만드시고, 행사도 기획해보시고, 브로슈어도 만들고 온드미디어도 운영해주시죠!!(물론 저렴한 가격에) 라는 오퍼를 받게 된 것입니다. 어느덧 눈떠보니 내가 하는 일이 너무 많아져버린 케이스죠.하지만 좀 지치는 것도 있더군요. 전 주로 컴퓨터를 몽땅 싸들고 클라이언트네 사무실에 가서 일을 하는 스타일인데 인턴사원 내지는 일일잡부 느낌을 받기도 하고, 뭔가 계약서에 0.01pt로 뭔가를 적어놓으셨는지 제 육안으론 보이지 않는 다른 업무도 함께 맡기도 하고, 무엇보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왔을 때 소위 브랜딩이란 게 꾸준히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놈의 인수인계를 아무리 60pt 크기로 써주고 나와도 맨날 전화가 오기도 했구요. 폰트크기와 가독성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읽는 이의 마음의 달린 일이지요. 원효대사님도 이미 그 사실을 깨닫고 계셨습니다.분명 보람차고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의외의 챙김도 많이 받았고, 그렇게 동고동락하다보니 여느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의 관계 이상으로 끈끈한 것들이 생겨나기도 했죠. 다사다난한 2017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3. 2018년의 애프터모멘트일단 로고가 바뀌었습니당..난리부르스를 쳐서 현재의 로고가 만들어졌죠. A는 당연히 애프터모멘트의 이니셜이고 똥그라미는 마침표입니다. 원래 모멘트라는 게 '순간' 아니겠습니까. 고민되고 어려웠던 브랜드콘텐츠 고민은 이제 안녕~ 이라는 뭐 나름의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투 톤 컬러를 쓴 이유는 디자인과 텍스트의 두 가지 콘텐츠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예요. 차가운 이성과 정보성 콘텐츠를 의미하는 진한 파랑과, 감성과 가치를 의미하는 진홍색을 썼습니다.그리고 로고에 맞춰 명함과 제안서도 싸악~~바꾸었죵. 곧 랜딩페이지와 브로슈어도 만들어서 여차하면 가방에서 슉슉 꺼내 드릴 수 있는 무기들을 풀셋으로 갖추도록 할 예정입니다.명함!~뚜루룬명함은 크림보드와 비슷한 엑스트라머쉬 350g 재질입니다. 앞뒤 8도 인쇄로 진행했고 개비싸더군요. 하지만 매우 이뻐서 아주 흡족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제안서 뚜루룬!~이뿌죵. 그렇습니다. 혹시나 제안서를 받고 거대한 금액으로 함께 일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전혀 부끄러워하지말고 막 연락을 주셔도 됩니다. 올해는 '글쓰고 디자인'을 하려고 합니다. 콘텐츠제작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예요. 물론 기존의 브랜딩작업도 계속 합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음 또...올해 초순엔 책이 나올 듯 합니다. 책이 나오면 제 책을 제가 리뷰해서 스스로 감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쓰고 디자인해요4. 매거진 이야기'눈으로 보이는 생각, 비쥬얼 브랜딩' 을 쭈욱 써왔습니다. 벌써 35개의 글이 올라왔더군요.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구독자가 1,000여명 이 되는 터라 고민이 많이 되었던 시점인데, 확실히 2018년엔 좀 다른 얘기를 하고 싶어서 새로운 매거진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매거진 제목은 "삶분의 일" 이예요 :) 대충 제목에서 느껴지실 듯한 느낌인데..ㅎㅎㅎ 일과 삶에 대한 부분을 다루려고 합니당. 요즘 흔히 말하는 워라밸의 느낌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일과 삶이 분리되어 있다곤 하지만 딱히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퇴근 후에 카톡감옥에 갇히는 그런 얘기가 아니라, 회사에서 빡친 것이 퇴근하자마자 싸그리 잊혀지고, 현실에서 애인과 헤어진 게 회사에 들어오면 갑자기 괜찮아지진 않듯, 사실 결국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둘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도 없구요. 일과 삶 모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일과 삶은 각각 그 목적과 방식이 다른터라 심리적으로 챡챡 스위칭되거나 필요한 지식들을 쏙쏙 얻기가 다소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매거진은 일과 삶의 연결고리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해요. 역시나 깨알같이 디테일하고 뭔가 삐딱한 시선은 잃지 않되, 업무와 개인사업을 하는 입장에서의 라이프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독립을 준비하는 프리랜서 분들이나, 일하면서 아침드라마 회장님 마냥 곧 혈압으로 쓰러지실 것 같은 신입과 대표님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해드렸으면 좋겠군요.곧 기획이 끝나는 대로 하나하나 새로운 매거진에 게재할 예정이니 매거진 바뀌었다고 쌩까버리지 말고,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그럼 이 매거진을 어떻하느냐!!!이 매거진은 이번 글 36화를 끝으로 빠이빠이 입니다. 아쉬워하셨으면 좋겠군요. 그동안 매거진을 구독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잼나는 글로 찾아올께요. 모두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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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기서부터 시작할 겁니다

#2 을지로역 4번 출구. 거기서 500미터 횡단보도, 건너서 300미터 두 갈래 길. 왼쪽 골목, 길이 점점 좁아짐. 700미터 직진. 바닥에 흰 글씨 간판. 그리고 계단. 세시 반! 늦지 마!!소연이의 문자 덕분인지 생각보다 길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500미터, 300미터를 발로 재면서 걷다 보니 골목을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걷게 되는데, 여섯 살짜리 아이처럼 모든 건물들을 두리번거리며 걷다 보니 그래서인지 뭔가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을지로를 한두 번 온 것이 아닌데 이런 골목이 있었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 그렇게 한참을 걸으니 골목이 좁아지기 시작했다. ‘아 이제 곧 나타나겠군. 바닥에 간판이 있다고 했는데... 근데, 왜 간판이 바닥에....?'하고 갸우뚱거릴 때쯤 콘크리트 바닥에 얼룩이 진 것처럼 희끄무레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영어로 쓰인 글자였다.   STRESS IN SEOULCopyright ⓒ이남희그 자리에서 고개를 드니 좁고 어두운 계단이 보였다.‘아.. 드디어’ 결국 찾아냈다는 안도와 대체 이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기대감의 탄식이 새어 나왔다.그리고 계단을 하나씩 오르기 시작했다. 그때 ‘띵동’ 다시 문자가 울렸다. 나 미팅 끝나고 바로 택시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아니 글쎄 오늘 택시 파업 이래지 뭐니. 나 삼십 분쯤 늦을 거 같은데, 여기 3시 30분에 예약한 거라서 그때 들어가야 해.  나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가 꺼질 것 같으니 신경 쓰지 말고 먼저 들어가 있어! 알았지? 미안!!  ‘아니 이년이...’ 이런 신기한 곳을 알려주다니, 고마워지려고 하던 찰나에 다시 짜증이 확 밀려왔다. ‘아.. 어쩌지. 혼자 들어가? 아님 30분을 기다려? 대체 예약해놨다면서 늦게 오는 건 대체 어느 나라 매너야. 아 진짜 오기만 해 봐.’ 전화기를 붙들고 씩씩대다가 이윽고 내적 갈등이 시작됐다.   ‘혼자서 들어가기는 왠지 뻘쭘한데, 그렇다고 삼십 분을 밖에 서있을 수도 없고. 올라갈까? 말까? 아... 정말...’ 계단 아래에서 혼자서 서성이다가 일단 올라가 보기로 결정했다. ‘그냥 문 앞에 가보고 이상하면 그냥 나오지 뭐. 그래 그러자.’   Copyright ⓒ이남희계단을 올라가니 복도처럼 생긴 공간들 사이로 문이 하나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간판인 것처럼 보이는 작은 전광판이 깜빡이고 있었다.  STRESSED PEOPLE ONLY“응?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만 들어올 수 있다고?”푸핫, 웃음이 나왔다. “뭐야. 이래서 내가 좋아할 만한 공간이라고 한 거야? 아 나 어이가 없네 “ 그렇다. 나는 스트레스가 엄청 많은 인간이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이 나를 비웃고자 하는 건지, 도와주려고 하는 건지 전혀 가늠이 되지가 않았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전광판을 다시 살펴보니 옆에 작은 쪽지가 붙어있었다. 안녕하세요. STRESS IN SEOUL입니다. 이곳에 들어오려면 암호가 필요합니다. 요즘 당신을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를 1분 동안 깊게 생각해주세요. 우리는 거기서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럼 문을 열고 들어오세요.소설 STRESS IN SEOUL의 2번째 글입니다. 이 소설은 곧 현실이 됩니다.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매달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진행합니다. 함께해요~ 새소식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가 제일 빠릅니다. ⓒ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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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최고의 마케터 션 엘리스,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해킹 책 요약 적용하기 #1편 신년을 맞이하여 핀다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이라는 책을 가지고 총 9명의 엔지니어, 마케터, 비즈니스의 다양한 팀원들이 모여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1권의 책을 2명씩 팀을 나눠 주요 챕터를 요약하거나 중요한 내역을 발췌하여 모두에게 설명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특히 실행 전략을 현재 핀다의 이슈를 기반으로 적용 사례를 만들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자는 지난 6년간 IT회사를 해왔기 때문에 서비스의 성장에 대한 그로스해킹 (Growth Hacking) 방법론을 무척이나 따르고 좋아하는 편이었다. 특히 2015년 3월 500Startup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며 실제로 앱과 웹 서비스의 고객획득(acquisition), 활성화(activation), 유지(retention), 수익화(revenue) 등 AARRR에 관련한 고민을 어떠한 기준과 방법으로 접근하고 적용하는지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그간 해왔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받는 느낌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 이후 한국에 다시 돌아왔고 늘 팀들에게 그로스 해킹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하고 적용사례까지 이끌어내려 애썼지만 늘 영어로된 사례들이나 참고 문헌들을 통해 우리 팀들을 완벽하게 이해시키기 어려웠었는데, 그러다가 마침 우리 투자사인 500startup에서 신년 선물로 그로스해킹의 창시자 션 엘리스와 브라운 저자의 친필 사인이 담긴 그로스해킹 한글판을 선물받게 되었다. <션 엘리스, 모건브라운의 친필 서명이 담긴 그로스해킹 책>그렇다면 최고의 마케터, 션 엘리스 그는 누구인가? 션 엘리스는 Growth Hacking이란 용어를 만든 장본인으로 Dropbox 마케팅, Eventbrite, Logmein, Uproar 등 마케팅 활동을 이끌어 시가총액 10억달러 (약 1.1조원) 이상으로 성공시킨 실리콘밸리 최고의 마케터이자 그로스해커이다. 그는 고객정보 분석, 설문조사 기업인 콸라루의 설립자이자 CEO로 수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도 있다.  그가 그로스해킹이라는 방법론을 구현하게 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경험에서 도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포털 광고는 너무 비싼데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좋은 마케팅 전략이 없을까, 성장이 멈춘 것은 아닐까, 어떻게 하면 우리 서비스를 더 쓰게 만들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지금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그도 똑같이 경험했던 것이다.  그로스해킹의 대표 사례#1. 업로어(Uproar) 게임의 신규 사용자 획득을 위한 전략  초반에 효과는 있지만 너무 비싸고 획득할 수 있는 규모도 한계가 있는 온라인 배너, 인터넷 포털의 유료광고, 검색광고는 드롭박스에서도 겪었던 것처럼 들인 돈 만큼의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새로운 유형의 광고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그는 다른 웹사이트의 방문자들에게 업로어의 신규 게임을 제공하고 하게되고, 코드 몇 줄 만으로도 어떤 웹사이트든 1인용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이트 내장형 위젯’을 개발한다. 이 전략에서 그치지 않고 ‘이 게임을 당신의 사이트에 추가하세요' 링크를 덧붙이는 실험을 계속하여, 4만개 사이트에 업로어 무료게임 위젯을 추가하는 성공 결과를 낳는다. 동일한 성장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투브(Youtube)가 있는데 사이트에 내장시킬수 있는 동영상 플레리어 위젯을 설치하기도 했다.  ◎ 이슈: 어떻게 하면 값싸게 신규 이용자들을 획득할 수 있을까? (Acquisition)◎ 그로스해킹 전략: 웹사이트 방문자들에게 흥미로운 새 기능을 제공하고 값싸게 신규 고객 획득 #2. 로그미인, 랜딩페이지 다양화의 위력  가입을 했으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얻기로 하고, 왜 로그미인과 같이 좋은 우리 서비스를 쓰지 않는지 묻는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놀랍게도 서비스가 정말로 무료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던 것. 마케팅팀과 엔지니어링팀을 한데 힘을 모아 랜딩페이지를 통해 서비스가 무료라는 사실을 더 잘 알리기로 하고 다양한 문구와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시도를 했으나, 안타깝게도 의미있는 성과 개선은 없었다. 그러다가 유료 버전을 구매하는 링크를 랜딩페이지에 추가했더니 실제 로그미인의 특정 기능이 정말 무료라는 것을 사용자들이 인지하게 되고, 유료 고객 전환율이 3배나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 이후에도 다운로드하고 쓰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도 알게되고 설치 절차와 가입 단계에 변화를 주는 실험을 거듭하여 높은 전환율에 도달할 수 있었다.   ◎ 이슈: 왜 가입 이후 서비스를 잘 쓰지 않을까? (Activation)◎ 그로스해킹 전략: 메일을 보내 왜 사용하지 않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랜딩페이지에 유료 버전을 구매하는 링크를 추가하는 등 랜딩페이지 다변화를 통해 이슈를 해결, 설치 절차와 가입 단계에 변화를 주어 실제 풀장에 들어온 죽어있는 사용자들을 Active user로 전환 #3. 드롭박스,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추천프로그램 개발과 급속 실험드롭박스 역시 사용자 획득 성장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사용자들에게 드롭박스를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면 실망감이 어느정도겠습니까? 라는 설문을 하게 되었다. 매우 실망스럽다가 40% 이상으로 대단히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고, 드롭박스 사용자의 1/3이 입소문이 좋게나있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추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추천을 하면 추가로 250MB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게 했고, 추천을 통한 가입이 60% 증가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메세지 전달, 제안 세부사항, 이메일 초대, 사용자 경험, UI까지 모든 요소를 최적화하는 급속 실험을 진행했다.◎ 목적: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쓰게 할까? (Acquisition, Referral)◎ 그로스해킹 전략: 사용자피드백을 통해 추천에 대한 가능성을 파악하고 추천 프로그램 개발, 그치지 않고 메세지부터 이메일, UIUX까지 급속실험을 통한 최적화 작업 진행 #4. 에어비앤비,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수많은 실험을 통해 크레이그리스트 사용자를 끌어오기 크레이그리스트에 에어비엔비 목록을 무료로 게재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만들어 내, 휴가 때 묵을 곳을 임대하기 위해 주제별로 분류된 인기 부동산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를 검색할 때마다 에어비앤비 집목록도 팝업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이 이야기는 좀 더 알고 싶어 별도로 그로스해킹 사이트에서 찾아보았는데 에어비앤비 초기 방을 등록하는 B2B고객들에게는 크레이그리스트에 집을 등록하는데 손쉽게 등록이 가능한 autolink를 개발하여 이메일로 제공했고, 그들을 통해 크레이그리스트에 에어비앤비의 집들을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크레이그리스트에 집을 등록하는 목록이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사용된 헤드라인이 어떤지, 목록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고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차단되기 전까지 최적화 작업을 계속해서 실행했다.  ◎ 이슈: 어떻게 하면 네임밸류가 없었던 에어비앤비를 알릴 수 있을까? 초기 사용자를 획득할까? (Awareness, Acquisition)◎ 그로스해킹 전략: 오토링크, 크레이그리스트 #5. 페이스북,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번역 엔진의 창안 그 당시 7천만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대부분은 북아메리카에 거주하였고, 더이상 사용자가 크게 늘지 않는 정체기에 빠졌다. 해외 사용자들을 끌어들인다면 성장의 엄청난 도약을 이룰 것이라 판단하였고, 번역을 위한 사람을 10명 고용하여 20개의 주요 국가에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번역 엔진을 만들게 되었다. 이 번역 엔진은 사용자 스스로가 크라우드소싱 모델 (집단지성)을 통해 페이스북 사이트를 어떤 언어로든 번역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오늘날 엄청난 사용자를 갖게 만든 첫 성공 기반이된 그로스해킹의 좋은 사례이다.  ◎ 이슈: 어떻게 하면 북아메리카가 아닌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을 쓰게 만들까? (Awareness, Acquisition)◎ 그로스해킹 전략: 집단지성을 이용한 번역 엔진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의 개념 그리고 핵심요소 그로스해킹은 부서간 단절을 깨고 분석,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마케팅 전문 지식을 지닌 직원들이 한데 모아 다기능 합작팀을 조작하여 강력한 데이터 분석과 기술적 노하우를 마케팅 지식과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성장을 촉진할 더 유망한 방법을 고안할 수 있도록 한다. 빠르게 실행하고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하며, 어떤 아이디어가 가치있고 버려야 하는지 빨리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속도의 다기능 실험을 통해 고속 성장을 자극하는 빈틈없는 접근법으로,공략대상을 세밀하게 설정하고, 고객기반을 넓히고, 마케팅 비용을 더 가치있게 쓰기 위해 적당한 고객을 찾고 고객으로부터 배움을 얻는 방법이다. 이 모든 과정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된 작은 성공 끝에 큰 성공 결과를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1.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늘 있어왔던 부서간 단절을 해결하고 다양한 인재를 통합2. 정성적 연구와 정량적 자료분석을 이용해 사용자 행동과 사용자 기호에 대한 깊이있는 식견3. 아이디어를 빠르게 창출하고 실험하여 결과와 조치에 엄격한 지표 적용 평가  그로스해킹에 대해 오해하지 말아야할 사항 5가지1. 그로스해킹은 하나의 묘책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성공들이 쌓여 성장의 순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매일같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험하고 개선한다. 2. 멀리서 찾지 말자. 이미 있는 시그널을 활용해라. 3. 론 레이저와 같은 사람을 하나 고용하면 그가 그로스 해커로서 한번에 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큰 성공은 프로그래밍 노하우와 데이터분석, 강력한 마케팅 경험에서 나오며 이 모든 것에 능통한 한 사람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4. 새로운 사용자나 고객을 끌어오는 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고객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객들을 더 적극적인 사용자와 구매자로 만들고 그들이 제품에 대한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사로 변신시켜야 한다. 5. 그로스해킹은 전적으로 마케팅에 대한 것이라는 것도 오해다.  그로스해킹은 사용자에게 머스트해브 경험을 제공하는지, 적절한 고객에게 전달할 방법을 알아냈는지 분석하고,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위해 어떤 것이 성장을 촉진하는지, 어떤 것을 시도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특히 제한적인 투자로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마케팅 비용의 수익률을 최대화 하려는 모든 기업, 모든 창업자, 팀 리더, 모든 부서의 책임자와 대표가 반드시 채택해야 하는 본직적이고 필수적인 방법론인 그로스해킹을 시도해보자. 이미 당신이 속한 시장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핀다 #마케터 #마케팅 #그로스해커 #미국 #실리콘밸리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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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펀딩 투자자 인터뷰 #2 | 증권업종 기획부서 근무 30대 여성

위펀딩은 고객과 더 소통하기 위해 투자자분과 직접 대면하여 인터뷰를 진행합니다.모든 투자자분들을 찾아뵙는 그날까지 인터뷰는 계속됩니다.그 두번째 인터뷰는 증권업 기획부서에 종사하는 30대 여성 (새댁!)입니다.그럼 인터뷰 내용 시작하겠습니다.1. 위펀딩을 선택한 이유는? 얼마 전에 결혼한 새댁이에요. 아무래도 싱글 시절보다는 위치가 달라졌으니, 돈 관리에 더 많이 신경이 쓰이는 게 현실인데, 적절한 재테크 대상을 찾는 중에 위펀딩을 알게 됐죠. 물론 평소에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도 목돈이 필요하다는 점, 권리 분석 등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멀게 느껴졌는데 위펀딩의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만나 가능해졌죠. 소액 투자도 가능하고 부동산인데 단기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끌렸죠.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담보가 확보된다는 투자. 이거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담보가 확보된다는 투자. 이거죠.2. 본인만의 재테크나 자산관리 방법은?증권업계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접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재테크에 자연스럽게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에요. 공부도 평소에 꼼꼼하게 해서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라 분산해서 하는 편이에요. 예금, 저축,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관리하고 있어요. 나가는 돈을 먼저 관리하는 게 재테크의 출발이라 생각해서 세제혜택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기는 편입니다. 아 참, P2P 투자의 세금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공부도 평소에 꼼꼼하게 해서 포트폴리오 이론에 따라 분산해서 하는 편이에요.3. 저희 위펀딩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자동 적립식 투자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돈을 쓰기 전에 미리 꾸준하게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싶은데, 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투자가 가능하게요. 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의 재산을 운용해주는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펀딩에서 운용하는 부동산 담보 채권 투자는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요.(이건 투자 상품 알림이 가는 것으로 설명드렸습니다^^. 자동 적립식 투자도 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자동 적립식 투자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위펀딩 투자자 인터뷰 2편은 여기서 마칩니다.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를 쉽게! 위펀딩의 다음 인터뷰도 기대해 주세요.감사합니다.#위펀딩 #투자자인터뷰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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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를 다녀오다

일본 출장길에 츠타야를 다녀왔다. 사실 그 이전에도 츠타야를 구경할 기회가 있긴 하였지만, 그래도 제대로 한번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에 "츠타야, 그 수수께끼 (마스다 무네아키, 가와시마 요코 대담)"라는 책을 사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서부터 읽기 시작했다. 대담 형식으로 작성되어 이해하기 쉽고 창업자의 생각을 직접 듣는 것 같아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우선 대표적인 지점인 다이칸야마의 츠타야를 방문! 시부야에서 가까우며 동네가 고급 주택가이고, 대표적인 매장이라서 그런지 한눈에 보기에도 훌륭해 보였다. 그냥 서점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분위기에 안에는 스타벅스까지 있기 때문에 커피 한잔 하면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 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여기 방문 전까지 책을 다 읽지 못해서 그 책을 츠타야에 가서 읽는 상황이 ^^;) 방문해서 느낀 점과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들을 책(BOOK)과 나의 대담 형태로 몇가지로 나눠 이야기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구성이 마스다 대표와 가와시마 요코의 대담 형태로 되어 있음) 이렇게 구성해놓으니, 쉽게 쉽게 잘 읽히는 장점이 있엇기에!!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으로Book : 기획은 프로덕트 아웃이지, 마켓인이 아님(프로덕트 아웃 : 시장의 니즈가 아니라 생산자, 즉 만드는 사람의 형편과 생각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마켓인 : 시장의 니즈, 즉 손님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조사해서 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기획은 고객이 원하니까 한다기보다는 '멋진 것', '매력적인 것'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고, 고객을 가게로 초대하고 싶다는 감각에 더 가깝습니다. 나 : 사실 startup을 시작하기 전에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에 대해서 "프로덕트 아웃"의 접근 이어야 새로운 기업으로써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면, 몇 년간의 스타트업 운영 경험을 통해서 "마켓인" 이 절대적으로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업은 아티스트(artist) 가 만들어내는 '멋진 & 매력적인' 작품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전달하고 키워나가야 하는 business 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인데, 파펨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설계할 때도 "프로덕트 아웃"의 접근이었지만, 운영하면서부터는 절대적으로 "마켓인" 이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가장 최근의 생각을 추가하자면, (좀 진부하지만) 두 가지가 모두 양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그 시기별로 중요도가 다르다는 생각인데... 처음 startup을 출시하는 시점에는 "마켓인"에 중심을 두어 생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 성장하면서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프로덕트 아웃"을 통해 만든 이의 고민과 철학을 반영하고 전달해야 브랜드 & 기업이 영속성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츠타야의 마스다가 말하는 '기획은 프로덕트 아웃!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약간의 반기를 들었지만, 그 정도의 수준이기에 할 수 있는 도발적인 발언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 헨리 포드가 말한 "만약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물었다면 그들은 조금 더 빠른 말과 마차라고 대답했을 것"이라는 짧은 문장의 의미와도 연결이 되는 듯하다. 두 번째로, Book : 업계의 상식에 고객은 등 돌린다. 한정된 업계 내에만 빠져 있다 보면, 그 업계에서 통용되는 상식에 갇혀 벗어날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예기죠. 별것 아닐 것 같이 들를 수도 있겠지만, 업계의 관습이나 상식을 바꾸는 시도에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새로운 기획을 세상에 제안한다는 일이 다 그렇겠지만 말입니다. 나 : 너무나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사실 어떤 일들을 조금 진행하다 보면 겪게 되는 것들 중에 "원래 그렇게 해왔다." 혹은 심지어 그런 생각 조차 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벽들을 깨 나가는 것이 스타트업의 역할이고 그러한 당연한 것들을 바꾼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이 되어간다. 문제는 나나 우리 회사 또는 조직도 이러한 것들에 계속 물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인간이 계속해서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고 변화를 주는 것이 귀찮기 때문인데, 나는 이런 것들을 하루 생활에서라도 바꿔보려고 노력하는데.. 조금씩 다른 길로 출근해본다던가, 혹은 안 써본 새로운 앱들을 다운로드해서 써본다던가, 안 먹어보던 음식을 시도해본다던가 등등..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들 수록 혹은 기업이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생각하지 않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 이제 매장을 둘러보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면.. 분류와 진열에 대한 이야기!Book : "생활 제안별 분류"를 시도한 것이지요. 여행, 음식, 요리, 인문, 자동차 같이 장르별로 구역을 나누고 단행본이나 문고본 같은 범주에서 벗어나 책을 나열했지요. 즉 진열되어 있는 책 자체가 '그 나라를 여행하기 전에 이러한 문화를 먼저 체험해 보는 게 어떨까요? 식으로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츠타야는 내부를 편집 작업을 하는데.. 가령 여행 코너에서는 예술을 통해 환상의 도시 프라하를 소개하는 등 고객의 마음에 와 닿는 제안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테마에 맞는 서적과 잡지를 모아갔지요.. 이 편집 작업이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더군요.. 나 : 츠타야에 가서 구석에서 경기용 오토바이가 한대 진열되고 있어서 '이건 뭐지?" 라고 생각하는 중에, 그 옆에는 오토바이 잡지들과 화보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바로 옆 책장에는 오토바이와 관련된 만화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아래 사진 참조)말 그대로의 생활 제안을 하는 방식으로 진열을 하였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었던 것이, 츠타야 서점은 우리가 어떤 정보를 찾는 체계적인 도서관의 접근이 아니라,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재미있는 정리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름 상큼했다. 마음에 드는 섹션을 발견하였을 때는, 여러가지 책들과 다양한 제품들로 인해 확실히 이것저것 관심이 더 가서 많은 시간을 쓸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나를 여기에 묶어둘 수 있는 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뜬금없는 오토바이 전시에서 시작된 오토바이 관련 서적, 잡지, 그리고 만화!!상품이 무진장 진열되어 있어도 팔리지 않는다? Book :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에서 시도한 것은 책뿐만이 아닙니다. 그와 관련되는 물건과 행동의 제안도 시도하였지요. 예를 들어 여행에 관련된 코너와 가까운 곳에다 여행 대리점 카운터를 설치한 겁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여행하고 싶다는 기분을 느꼈을 때, 어떤 투어가 있는지 그곳에서 문의도 하고 신청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 연장선으로 요리책 코너 옆에 요리 교실을 만들 수 도 있고요...나 : 사실이었다. (아래 사진 참조) 츠타야 서점 곳곳에는 이렇게 여행사 카운터도 있었고, 와인도 있었고, 심지어는 간장이나, 우메보시(장아찌 종류)를 팔고도 있었다. 살짝 당황!! 정말 궁금한 것은 이러한 장치들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느냐? 가 궁금하였다. 실제로 고객들이 저러한 장치에서 어떤 행동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까? 저렇게 만들어둔 것에서 가치를 느낄까? 나는 사실 NO라는 대답을 하였다. 우선 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저러한 진열에는 구색의 깊이를 갖추기 어렵다. 와인만 하더라도 몇 종류 되지 않고, 대표적인 몇 가지 제품들만 진열되어 있다. 책을 보다가 뭔가를 떠올리고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기에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내가 아무리 집 반찬 관련 책을 사러 간다고 해도 저곳에서 장아찌를 사지는 않을 것 같다. 차라리 먼저 책을 한 권 사고, 백화점 지하 식품점에 가서 다양한 반찬들을 맛보며 구경하지 않을까? 저런 구조를 더 잘 설계하기 위해서는 나는 on-line이 더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스다 씨는 저러한 점이 인터넷보다 실제 매장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짜 맞음?? 츠타야 서점안의 여행사, 와인코너, 반찬코너.. 츠타야 오모테산도와 더부어 츠타야 일렉트로닉스까지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지하철로 20~30분 정도 가면, 살짝 외곽의 bed town의 큰 mall에 입점하여 있었다. 후타코 타마가와 역에 내려서 바로 연결됨. 츠타야 일렉트로닉스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이제는 책과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가전제품, 그리고 일상생활용품들까지 모두 잘 버무려 놓은 매장이었다는 점이다. 일본어를 몰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흠.. 이래서 이곳의 키워드를 "생활"이라고 잡은 것인가? 일단 입구에 들어가면 전자 제품 매장이 있다. 예전에 영국, 미국 시장 등의 베스트바이 같은 매장들하고는 시작부터 다르다. 베스트바이와 같은 곳이 큰 매장의 일반적인 마트 느낌이라면, 이곳은 큰 서점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가게들이 만들어진 골목과 같은 느낌이다. 이것저것 행동의 제안이라는 기본 철학을 잘 구현해 놓은 듯하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의 느낌은.. 이곳에서 구매가 잘 이루어질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점일 수도 있겠지만) 구매보다는 재미있게 구경하기 좋은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곳을 다녀온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다. 츠타야 일렉트로닉스에서 찍은 사진들.. 스포츠 용품, 화원, 서점과, 전자제품들이 재미있는 골목처럼 연결되어 있다. 츠타야 일렉트로닉스 매장재미있었던 것은 책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실제로 커뮤니티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아래 왼쪽 사진에서는 일본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EBYSU) 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보이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아마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만드는 클래스로 보였다. 진행하는 분이 꽤나 재미있게 리드하는 듯이 보였는데, 참가자들이 모여서 웃고 떠들면서 진행하는 행사로 보였음.아래 오른쪽 사진은 커피 머신을 판매하는 코너에서 한 노부부와 판매원이 커피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로 이런저런 머신에 커피를 갈아 넣고, 커피를 내려보는 것을 하고 있었다. 오호! 이런 점은 참 신박했다. 그냥 이런 머신 입니다가 아니라.. 실제로 두 노부부가 커피를 갈아보고 내려 마셔보는 것까지 (꽤나 오래!) 체험을 해보고 있었는데.. 이런 것이 판매와 체험이 실제로 공존하는 매장으로서의 츠타야 일렉트로닉스! 이군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왼쪽은 에비수 맥주에서 그룹 모임을 하고 있었고, 오른쪽은 고객이 실제로 커피를 내려보면서 점원과 이야기하는 모습 주차장의 하늘이 넓을수록 고객은 다시 찾아오고 싶다. 도쿄에서도 비싼 동네인지라 이렇게 주차장을 만들어 놓는 것이 정말 "철학" 적인 도움 외에 실제로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차장은 좋았다. 일본에서 큰 주차장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주차 비용은 얼마인지 확인 못함), 정말 잘해두었구나 라는 생각과.. 이런 기획을 해서 위로 올리기가 쉽지 않은 조직 구조를 고려할 때, 창업자가 이런 생각을 가지지 않는 한, 이런 실행은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또한 들었다. 주차장 쪽을 돌아서 나오는데, CCC의 사무실이 옆에 있었다.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한번 들어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해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밖에서 본 사무실에는 Magazine B의 츠타야 편이 있어서 또한 반가웠다는!!츠타야 뒤의 주차장의 하늘과.. CCC 오피스마지막으로 책에서 이야기했던 것들 중에 몇몇 가지 재미있는 포인트 들을 뽑아보자면하나,Book : 생활 제안은 우선 콘셉트에서 시작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곰곰이 듣다 보면 고객을 기쁘게 하는 일이 아니라, 결국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에 그치는 경우가 꽤 있어요.. 기획이 이타적인 것이 아니라, 무리하게 이유를 만들어 내어 결국 자기만족에 불과한 이기적인 것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나 : 아 뜨끔.. 둘, Book :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항상 자유롭다는 것이고, 이것은 자유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유입니다. 그래서 자유란 어려운 것이고 누군가의 관리를 받는 편이 한결 편하지요. 나 : 요즘 고민이 많은 부분! 조직문화라는 것과 구성원들이 그 조직 안에서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자유라는 의미를 잘 해석해 준 듯하다. 구성원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도 때로는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구성원에게는 자유를 제공해 주는 방식이 더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Book : 도전하지 않는 직원에게는 화가 난다. 나 : 네 저두요.. 가끔 저 자신한테도 ㅜㅜ PS. 츠타야 바로 맞은편에 있던 ASO cafe(책에도 나오는 카페) 에서 여유있게 커피한잔 하지 못한 것이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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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글목록1)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현재 글)3) 나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에 이어, 말씀드렸던, 기존에 제가 느꼈던 제가 했던, 또는 들었던 프로덕트를 만들며 과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고, 해당 방식이 일하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 그리고 근본적인 가치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자면,1. 그 어떤 방법도 틀린 건 절대 아니며, 어느 팀에 건 어디에든 맞는 방법들은 존재할 수 있어요. 저는 제가 일하면서 또는 많은 분들과 일하며 느낀 내용들을 공유하는 것이니, 언제든 질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 다소 개발적인 부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르겠는 단어들이나 과정들은 알려주시면 조금 더 정확히, 그리고 간단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회사들이 일하는 방식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케이스업무를 진행하면서 회사들이 일할 때 겪을 수도 있는 사례입니다.(다시 한번! 모든 회사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A라는 기능을 만들어야 해요 PM 측 또는 비즈니스나 마케팅 단에서 의사결정이 완료된 기능, 또는 개발 순서가 정해져 내려옵니다.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비즈니스 적인 부분에서 정성적인 또는 정량적인 분석보다는 예상(Assumption)과 막연한 기대를 기반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기한은 "가능한 빠르게"로 산정되고,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로 형용되게 됩니다.A에 대한 기획서 적어놨으니 구글 닥스(또는 위키)에서 확인하시고 회의하시죠. PM 측에서도 해당 기능에 대한 기술을 "와이어프레임" 또는 "플로우 차트"를 기반으로 기획서를 문서화하고, 해당 문서를 기반으로 개발/ 디자인 팀에 전달합니다. PM 측에서도1. 진짜 유저가 해당 기능을 쓸 것인지2. 지금 프로덕트가 해당 기능이 왜 필요한지3. 어떤 부분까지가 유저에게 가치를 줄 것인지4. 해당 기능을 언제까지 개발할 수 있을지(물리적 예상)에 대한 정확한 부분은 알 수 없지만,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해 왔는지에 대한 조사(Benchmark)등을 통해서 개발자, 디자이너의 피드백 없이, 자신이 작성한 기획서를 기반으로 기능 개발을 위해 상의합니다.해당 기능들 기반으로 지라(Jira) 티켓 만들어 놨으니 작업 진행해 주세요. 회의 진행을 통해 어떤 기능들이 있을 것이고, 해당 기능들에 대해 어느 정도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이해가 가능한 부분까지의 선을 나누고, 어느 정도 지라, 또는 트렐로 또는 다른 프로젝트 관리 툴을 통해 - "~기능 프런트 작업" 또는 "~기능 백앤드 작업" 그리고 "~디자인"작업- "... 페이지 프런트 작업" 또는 "... 페이지 백앤드 작업" 그리고 "... 페이지 디자인"등유저가 얻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작업이 아닌, 개발단에서 어떤 걸 개발해야 한다 라는 목적 기반의 티켓 작성으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들이 얼마나 작업을 했는지에 대해 확인합니다. 디자인은 어느 정도 준비된 거 같은데, 개발은 어느 정도 돼가요? 하루하루 진행되는 과정을 사람대 사람으로 공유하기보단, 프로젝트 관리 툴에 의존해 작업 진행을 확인하고 있고, 개발의 범위가 너무 큰 티켓들을 작업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작업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선 물어볼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해 알기 위해선 "얼마큼 작업을 했나요?"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해당 질문들 들은 작업자들은 잘못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고, 최악의 경우, 서로 자신의 일을 최선을 다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디자인 가이드랑 기획서가 다른데 어떤 걸로 해야 해요? 피엠은 또 다른 기능들을 준비해야 하거나, 다른 개발자들 또는 디자이너들과의 소통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상황에 뛰어다니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작업을 하며 놓칠 수 있는, 또는 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수정한 부분들에 대해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고  이렇게 생긴 기획서와 디자인 가이드는 개발단과 디자이너 그리고 중간에 끼인 피엠과의 서포팅이 아닌 줄다리기를 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이거 누르면 여기로 가는 게 맞아요?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기획서에 대해 회의를 했지만, 해당 회의 때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부분들이 있거나, 간결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을 때, 개발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같이 일하는 팀원들끼리 기능에 대한 정확한 방향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옳다고 판단되지 않는 것들이 있을 때, 갈등이 생기게 되고(물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 게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지만) 서로 간의 이해가 더더욱 힘들어지게 됩니다.기획 쪽에서 정책이 안정해져서 안 만들었어요 버그 아니에요. 이렇게 힘겹게 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종종 더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보단 "빨리 만들어서 일단 올리면 테스트해서 찾아내면 그때 결정하겠지 뭐"라는 낭비, 또는 부채가 생기게 되고, 서로 간의 이해보다는 기능상의 오류에 대해 책임소재를 찾게 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도를 잃을뿐더러 시간 역시 지체되게 됩니다.TC 확인해 봤는데, 이건 이렇게 가는 게 맞아요. 이렇게 개발을 진행하게 되면, "유저"보다는 "기능"에 "품질"보다는 "기간"에 맞추는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그렇게 되다 보면 "가치"보다는 "지금 적혀있는 문서"에 갇혀 진짜 우리가 필요한 것보다는 "어쩔 수 없지만 해야 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서로가 느낄 수 있습니다.테스팅 안 끝났어요 배포 못해요. 해당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다 보면 정해지는 것보다는, 회의가 늘어나게 되고, 회의가 늘어나다 보면 작업이 늦어지게 되고, 작업이 늦어지게 되면 배포가 늦어지게 되는 불안정한 사이클이 돌아가게 됩니다.... 롤백하시죠...그리고 정말 최악의 경우엔, 열심히 만든 우리가 만든 기능이 세상밖에 구경하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사항을 겪게 될 수 있죠 그리고 이렇게 될 경우엔....이번에는 회고 없이 바로 다음 스프린트(또는 이터레이션) 진행하시죠이렇게 늦어진 배포(아니면 없어진 배포) 때문에 생긴 시간 만회를 위해 회고를 진행하기보다는 다음 기능 또는 재배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되고, 프로덕트팀 서로 간의 신뢰도가 깎이게 되고 신체적 또는 심리적 피로감을 늘린 체 다음 스프린트 또는 연장된 스프린트의 다른 개발 또는 디자인 또는 기획을 진행하게 됩니다.왜 이럴까?.. 기본적으로 모든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고, 혼자서 일하는 것보단, 동료와의 협업이 더 높은 생산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동료 간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방법론을 찾고 도입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추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위의 케이스에서는 애자 일한 오히려 팀의 문화가 깨져버리게 되는 최악의 케이스를 보게 되죠. 제가 찾은 가장 원초적인 문제는 유저가 가질 가치에 대한 공유가 없는데서 시작합니다.(유저가 가질 가치라는 내용은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ㅎ 깨알 같은 재 홍보.)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는 결국 유저가 사용하는 프로덕트이기 때문에, 어떤 유저가 어떻게 사용함으로써 어떤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그 어떤 가치를 얻기 위해서 어떤 어떤 과정을 거칠 수 있다.어떤 것들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원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어떻게 유도한다.라는 가치를 통한 기능의 생산보다는, 직관과 예상에 의한 의사결정, 유저에 대한 이해보다는 기능 개발에 집중된 프로세스, 그리고 빠른 개발을 위해 놓치는 부분들에 대한 낮은 고려 등으로 가치와 속도, 그리고 팀원 간의 불협화음을 키우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죠.분량 조절에 실패했네요...  다음 글에선 1. 어떤 가치를 기반으로 저는 일하고 있고,2. 이런 방식으로 일하면서도 제가 겪고 있는 수많은 허들들에 대해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해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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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의 글로벌 시장 도전

내가 CEO로서 경영을 하고 있는 네오펙트는 디지털 재활기기를 개발하고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10년 6월에 창업을 했으니까 이제 만으로 6년이 조금 넘었다. 난 처음 회사를 만들 때부터 우리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는 글로벌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직원도 몇 명 없고 제품도 제대로 없는 회사가 글로벌 회사가 되겠다고 이야기했을 때 직원들이나 외부인들이나 아마도 가당치도 않은 생각이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네오펙트가 글로벌 시장으로 가야 하는 것은 선언적이거나 되면 좋겠다는 옵션이 아니라 반드시 되어야 한다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네오펙트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첫 번째 이유는 우리가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다. 하지만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규제와 제도적 한계로 인해 성장에 대한 제약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좁은 한국 시장만 바라보아서는 네오펙트의 성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성장의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두 번째 이유는 국내 대기업의 독과점 구조에서 자유롭고 싶어서이다. 우리나라는 모든 산업에 있어서 대기업 독과점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소수 몇 개의 대기업이 건설, 병원, 제조, 유통 등등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내수 시장에만 의존하는 경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러한 독과점 구조에 순응하고 그것에 맞추어진 '을'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난 이러한 구조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브랜드로 우리 제품을 팔고 싶다. 언젠가 한번 모 대기업에서 우리 제품을 OEM 형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 적이 있다. 난 단호하게 거절했다. 만약 우리가 국내 시장만 생각하고 있다면 이러한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다.세 번째는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산업, 특히 의료기기 산업은 전통적으로 유럽과 미국 회사들이 장악한 산업이다. 네오펙트가 속한 재활기기 산업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헬스케어 시장은 디지털 기술이 들어오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우리와 같은 스타트업들에게 기회를 준다. 난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헬스케어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서 변화가 상당히 느린 산업이다. 하지만 최근의 변화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의 경쟁 제품들과 함께 경쟁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를 더욱 발전시킨다고 생각한다.우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이다. 작년에 미국에 법인을 만들었고, 작년부터 미국과 유럽에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 제품을 사용한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 속에서 네오펙트도 변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는 비록 한국 스타트업들의 중심이라고 하는 '강남', '판교'와는 조금 떨어진 '죽전'에 있지만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에 있다고 자신한다.네오펙트는 말로만 '글로벌'을 외치는 회사가 아닌 실제 세계시장에서 세계의 경쟁자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정한 '글로벌 컴퍼니'로 성장할 것이다. 그게 우리의 숙명이다.#NEOFECT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창업가 #목표 #글로벌 #세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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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을 아마존이라는 늪에 빠뜨리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이번 글은 입문 단계의 마지막이자 아마존 핵심 중의 핵심인 Prime & FBA 제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중요한 내용이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부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앞글을 읽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링크 클릭 - 아마존의 4가지 덫 1부)3. Prime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되면 다음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료배송, 영화, 음악, 무제한 도서 제공 등을 말이죠. 혜택이 상당히 많아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amazon.com/gp/help/customer/display.html?nodeId=200444160) 아마존이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 회비를 받습니다. 과거 99달러에 위와 같은 혜택을 제공받았다가 2018년 5월 기준, 119달러로 인상되었습니다. 프라임 제도의 핵심은 바로 Lock-in 효과입니다.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의 항공 운송 소요 기간이 6시간 정도라고 했을 때, 육로 배송으로 미국 전역을 이틀 내, 심지어 특정 상품과 지역의 경우 당일 배송을 한다는 것은 혁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혁신은 제프 베조스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Customer Obsession’. 충성도 높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수는 무려 1억 명이 넘습니다. Prime 제도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하는 것은 ‘Prime Day’입니다. 2017년 7월 15일에 열렸던 아마존 프라임 데이의 세일즈는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의 세일즈 규모를 능가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세일즈 규모도 놀랍지만, 2017년을 기준으로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중국과 인도, 멕시코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프라임 멤버를 제대로 타겟팅하지 못하는 셀러들은 점점 더 아마존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에는 미국, 영국,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오스트리아만 해당) 참고로, Prime이 없는 사람도 25불(과거, 49불) 이상 구매하면, 아마존에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단, 소요되는 기간이 2일 이내에서 약 10일 이내로 길어집니다. 4. FBAFBA는 Fulfillment By Amazon의 약자입니다. 보통의 경우, FBA를 단순히 아마존 창고를 통해 물류 서비스를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3개의 분산 입고 위치를 자체적으로 지정하여 빠른 배송을 가능하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만약, 셀러가 파는 상품이 캘리포니아와 같은 서부에서만 팔린다면? 그땐, Premium placement 기능을 설정하여, 한 창고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FBA는 물류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이 CS 업무도 처리해준다는 것입니다. “Amazon also handles all customer service and product returns for "Fulfilled by Amazon" items.”미국, 특히 아마존의 경우 굉장히 소비자 친화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반품에 관대합니다. 따라서, 상품에 대한 문의나 클레임을 일일이 담당하는 일은 상당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법인이시라면,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추가 고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라면 그 부담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아마존의 FBA를 서비스를 애초에 이용하시는 것이 업무 진행에 있어서도 수월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FBA를 이용하면 Prime Day의 혜택을 받는 상품으로 등록될 수가 있습니다. (To make the most of Prime Day, sign up for programs that make your products Prime eligible, such as Fulfillment by Amazon and Seller Fulfilled Prime)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이렇게 좋은 FBA를 안 하는 사람도 존재하는가? 네 맞습니다. 아마존이 자선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에, FBA 서비스 수수료를 청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FBM 방식으로 셀러가 자체 배송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해외에서 미국으로 물품을 보내시는 분들이라면? FBA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게 컨택틱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셀러들이 판매하시는 상품, 상품이 속한 산업 군, 상품을 소비하는 고객의 트렌드와 성향, 시시각각 변화하는 아마존 정책이라는 변수들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컨택틱에서는 아마존 입문, 기초, 심화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  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   감사합니다. 컨택틱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   카카오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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