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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체계적 관리로 온라인 패션몰 시장에서 승승장구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인터넷쇼핑몰을 더 선호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굳이 발품을 안팔아도 되고 가격비교도 편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기업들 또한 동반 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웹뜰이다. 본지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하며 최고의 맨파워로 책임경영을 펼치고 있는 웹뜰의 이태경 대표를 만났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귀사는 패션브랜드 e-비즈니스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웹뜰(주)는 패션브랜드의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컨설팅하고, 기획 및 판매 운영하는 회사다. 온라인 유통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여러 패션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위탁, 매입, 생산, 컨설팅 등의 형태로 패션브랜드들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돼 10년차를 맞이했다. 회사를 설립한 배경은? 그리고 그 간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다.   본인은 의류학과를 전공했고, 패션브랜드에서 온라인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돼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당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제법 인정을 받았고 여러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도 받았으나 큰 관심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회사 설립 배경을 살펴보면 온라인 마켓이 성장하는 시기에 체계적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고 처음에는 간단히 컨설팅을 하다가 그 누구보다 잘 판매하고 운영할 자신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또 물류센터 등 회사 인프라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크게 MD, 물류, CS, 웹디자인, 경영관리 부서로 구성돼 있다. 물류는 3군데서 운영하고 있는데 한군데가 직영이며 2곳은 3자물류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물류센터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패션, 온라인 판매 사업 주력   전자상거래와 관련, 현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웹뜰의 가장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양한 사업이 있지만 패션 카테고리 온라인 판매 사업이 주력 사업이다. 그 이유는 이 사업이 처음으로 펼친 사업이고, 회사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간단 명료한 이유다.   주요 고객사는 어떻게 형성돼 있나? 그리고 향후 타겟층이 궁금하다.   판매처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패션전문몰, 종합몰, 백화점몰, 폐쇄몰 등이다. 자세히 언급하면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11번가, 옥션, G마켓, 티몬, 위메프, 쿠팡, GS이숍, 롯데닷컴, 신세계몰, H몰, AK몰, 카카오톡 선물 등 꽤 유명한 기업들이다. 우리는 향후 국내 온라인 외에 해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귀사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했다.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상품 정보 제공과 정확한 배송이다.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신뢰를 언급했던 부분은 상품 공급처와의 신뢰 구축도 포함된다. 상품 공급처의 목적에 맞게 운영 계획을 짜고 공급받은 물량 기준 판매율, 매출 목표 달성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면서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거래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파크랜드, 인디에프, 아이더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고객사 제품 브랜딩 초점   그렇다면 경쟁업체 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귀사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선 브랜드별 체계적인 관리력이 우수하고 브랜드별 매출 효율 가장 높다. 다음으로 촬영, 디자인 등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딩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해 앞서가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미자막으로 위탁 판매 외 매입, 온라인 전용 상품 기획에 참여해 높은 판매율 기록하고 있다.   이태경 대표님의 경영철학에 대해 듣고 싶다.   입점몰, 고객, 직원과의 약속 이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 신뢰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소싱해서,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가장 열심히, 가장 정직하게 업무를 해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조직문화가 발달하는 이 시대에 웹뜰의 복지현황 및 사회 공헌활동에 대해서 알고 싶다.   우선 월별로 팀비를 지원해 팀 단합을 고취하고 있으며 체력단력비, 도서, 각종 교육비, 소모임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휴계실를 완비하고 있다. 또 전사적으로 분기별로 문화 활동, 체육대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근속자에게 포상을 하고 여름휴가일수를 추가적으로 지급해 애사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목표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매월 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 매년 최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 매년 손익 분배 전직원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여성 직원들이 많은 편이라 여성 직원들을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쓰려고 하고 있다.   화주사가 물류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는?   물류기업 대표와 센터장, 우리 책임자가 얼마나 책임을 지고 실무에 관여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약속이행을 잘하고 신뢰도가 높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 B2C를 다양하게 경험했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지를 따져본다. 아울러 여러 가지 변수에 빠르게 대응하고 인력수급이 원활한지를 살펴본다. 인프라의 경우 비용 측면(평수, 인력, 시설 등)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을 잘하는지 알아본다.   중소기업에게 길잡이가 되는 것   회사를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가장 보람된 순간은 온라인 매출이 적었던 브랜드를 매출 1위로 만들었을 때와 고객이 역시 웹뜰이라고 할때다. 그리고 웹뜰 출신의 직원들이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때와 회사에 애사심을 갖는 직원들이 조금씩 늘어날 때 뿌듯하다. 그리고 소기업들에게 작게나마 길잡이가 되어줄때 보람을 느낀다. 힘들었던 순간은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브랜드가 정치적인 요인으로 계약이 갑자기 종료될 때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오랫동안 아끼던 직원이 퇴사할때 심정이 착잡하다.   웹뜰의 중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듣고 싶다. 또 향후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패션 외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좋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소싱하는게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고 국내 상품들을 해외에 수출해 글로벌한 기업으로 커 나가는 것도 또다른 목표다. 다른 한편으로 디자인, 아이디어, 생산력만 가지고 있는 소기업들의 고민인 유통을 해결해주고 싶기도 하다. 인재양성 측면에선, 실력있는 온라인MD를 업계에 계속 전문적으로 양성하는게 목표다. 솔직히 이 분야에 전문인재가 너무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물류와 경영> 독자들에게 인사말 한마디 부탁 한다.   유통의 절반이 물류라고 생각한다. 최근 유통이 진화하고 있는데 유통과 함께 물류가 동반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원문 링크 #웹뜰 #인터뷰 #대표인터뷰 #해외브랜드 #브랜드관리 #온라인패션몰 #패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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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옐스데이’에 다녀오다

통통튀는 사내문화와 복지로 유명한 옐로스토리가 분기별로 ‘옐스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이번 옐스데이에는 특별한 공연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저 Y가 옐로스토리를 다녀왔습니다! 옐스데이는 임직원간에 정보 갭을 줄이기 위한 공유의 장인데요, 이날 경영진은 지난 1분기의 성과 및 실적 등 직원들이 알기 쉽지 않은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공유의 시간이 끝나고 클럽으로 급변한 카페에서 치맥/피맥타임 시작!(갑자기 클럽으로 변한 옐로스토리 카페에 Y가 무척이나 당황했다는 소문이ㅋㅋㅋ)즐거운 먹방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 시작! 특히 이번 옐스데이는 전설적인 록 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 추모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YDM 임원 및 옐로스토리 임직원이 ‘락 스피릿’ 아래 하나돼 잠시 동안 업무스트레스를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정은 금요일 퇴근 후!! 였다는 것…물론 행사 참석은 100% 자유) (소근소근)너바나의 대표곡이 울려 퍼지면서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됐는데요. 옐로스토리 임직원들이 자신의 순서에 맞춰 무대에 오르며 커트 코베인에 대한 순수한 존경심을 내비쳤습니다. (Y도 너바나의 팬이라 분위기에 홀딱 빠졌다는…)사실 옐스데이 공연은 벌써 네번째를 맞이했는데요, 이번 공연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바로 옐로스토리의 정연 대표가 처음으로 밴드에 조인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려 4개월 동안이나 기타 줄을 손에 붙이고 사셨다는 후문!이어서 YB밴드, 델리스파이스 등의 국내 인기 록밴드의 노래가 이어졌습니다!드디어 모두의 격렬한 환호를 받은 드림팀의 등장!!! 바로 그룹IDD의 이정찬, 백승록 대표, 이재용 국장, 그리고 옐로스토리의 장대규 대표, 이주리 매니저로 이뤄진 ‘주리밴드’의 스페셜 공연이었습니다:) 실제 음악 활동을 하셨던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끄는 노련미와 무대매너로 옐스인들을 사로잡았는데요, 늘 임직원간 즐거운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옐로스토리에 저 Y는 정말 홀딱 반하고 왔답니다:) 옐로스토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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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고통

왜 직장인은 고통받는가?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8할은 '잘못된 리더'와의 만남 때문이다. 십 수년간의 나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것은 회사가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것과 무관하다. 회사가 잘 되어도 직장인은 힘들다. 그럴 듯한 직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리더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직장인에겐 가장 축복스러운 일이다.'문제는 리더를 내가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신입사원의 4명 중의 1명이 1년 내에 퇴사한다고 한다. 힘들게 들어간 대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조사한 대졸 신입사원 1년 내 퇴사 사유의 49.1%가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이다. 이들이 개성이 강하고 이기적이고 예의가 없어서일까? 인내심이 없기 때문에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직장을 1년 안에 그만두는 것일까?신입사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이미 대리, 과장, 차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스는 다르지 않다.문제는 '리더'에게 있다. 너무 답이 쉬웠나? 아니, 너무 답이 심플해서 불안한가?왜 리더가 항상 문제인가?여러분의 리더를 머리에 떠올려 보라. 누가 어떤 경로로 그 자리에 앉아 있을까? 누군가는 좋은 성과를 내었던 적이 있었을테고, 아마도 입사 선배일 가능성이 높고, 직급이 높을 가능성이 클 것이다. 보통 조직의 부서장은 외부 영입 등 몇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아래에서 경쟁을 뚫고 올라가 차지하는 자리일 경우가 많다. 어찌보면 당연하게 보이는 이 시스템이 함정이다.리더는 전문 영역이다. 연차가 되고, 직급이 올라가면 자연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오랜 준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어느 경우에는 타고나야 할 필요도 있다. 특정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그 분야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필요조건이 될 수는 있지만, 리더의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현역시절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훌륭한 축구감독을 보장하지 않듯이, 위대한 감독이 반드시 선수 시절 MVP 출신일 필요가 없는 이유이다.인사의 핵심은 "Put the right person into right position"연차와 직급에 의해서 올라간 리더(조직장)이 모두 준비된 사람일 리가 없다. 전혀 다른 시각과 전혀 다른 역량이 필요한 전문영역이기 때문이다.왜 리더는 전문적인 영역인가?세상에는 수많은 리더쉽 책들이 즐비하다. 리더쉽 책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블로그나 SNS에서 항상 단골로 등장하는 이슈가 '리더쉽'이다. 그만큼 현실에서는 갈증이 많다는 얘기다.주변을 둘러봐도 괜찮은 리더를 찾기는 너무 어렵다. 가끔 미디어 인터뷰에나 나오는 그 누군가의 기사를 읽고나면 부러움만 한가득일 뿐이다. 허망하다.실무자는 '눈에 보이는 일'에 집중하면 되지만, 리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실무자가 '나무'를 다루고 있을 때, 리더는 '숲'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한다. 실무자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을 때, 리더는 '미래'를 구상해야 한다.보이지 않는 걸 보아야 하고, 멀리서 큰 것을 보아야 하고, 당장이 아니라 앞날을 봐야 한다. Insight가 핵심 역량이다. 실무자로서 성공적인 업적을 달성했다고 생기는 역량이 아니라는 얘기다. 훈련받아야 하고, 또한 검증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사람이 힘겨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인사팀아~ 제발 사람 좀 봐가면서 자리에 앉혀라!"당신도 잠재적 리더 후보이다.20대에 창업한 청년 사업가도 조직 경험이 없지만, 타고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으며, 20년간 직장 생활을 했어도, 리더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나이와 경험의 문제가 아니다. 역량과 관점의 문제이다. 안타깝지만 타고난 성향의 문제일 수도 있다(잘 변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하지만, 누구나 잠재적인 리더의 후보자들이라는 것이다. 필요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가게 될 수도 있다. 연차와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여기 당신이 현재 리더이던, 리더의 잠재 후보자이던, '리더'의 자격이 되는지 한번 점검해보자.1. 당신은 팀원들에게, 이 조직이 왜 중요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공감시킬 수 있는가?   : 당신은 팀의 존재의 이유와 미션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확신해야 한다. 그래야 팀원들도 성장하는 이 조직에서 어떻게 같이 성장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일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이 일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큰 뜻을 상기해줘야 한다. 안그러면 언제든지 조직개편과 함께 사라지거나, 성격이 바뀔 수 있는 위태 위태한 조직으로 생각할 것이다.2. 당신이 팀원들의 (개개인의) 역량 발전을 위해 무엇을 지원해줘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 히딩크는 2002년 국가대표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알고 있었고, 그렇게 훈련시켰고, 문화를 바꾸었다. 이미 갖춰진 인재만 데리고 있을 수 없다. 각자의 강점을 확실히 알게 해주고, 보완해야 할 점을 훈련시켜야 한다. 사람을 볼 줄 알고, 키워줄 수 있는 코칭이 리더의 핵심 역량이다. 코칭은 배워야 하는 스킬이다.3. 당신은 팀원들에게 자기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약점인지 이야기 할 수 있는가?   : 리더도 사람이다. 잘 하는게 있고, 잘 못하는게 있다. 당연한거다. 스스로 잘 못하는 일은 잘 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아는척 하거나, 못하는데 다 하려고 하지 마라.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오픈하면 팀원들이 채워주려고 애쓸 것이다.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는 리더가 가장 답답한 리더이다. 바보다.4. 당신 관점의 '일을 잘 한다는 것'의 기준을 팀원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가?   : 꼭 평가의 기준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리더로서 인정할 수 있는 '일 잘하는 기준'이 있어야 하고, 이것을 팀원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원칙이 없다면, 방향을 맞출 수 없으며, 제각기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비추어 일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치가 시작될 것이며, 곧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5. 당신은 투명한가?   : 리더의 자리는 모두가 지켜보는 자리이다. 사소한 행동과 한마디 한마디가 오해와 억측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의사결정의 과정과 근거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투명도가 떨어지면 음모가 싹트고 바로 루머가 돌게 될 것이다.6. 업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 리더는 조직을 대표하면서 동시에 외부로부터 조직을 보호해야 하기도 한다. 때로는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자신의 팀 뿐만 아니라, 자신의 業(업)에 대한 이해와 소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동안 시키는 것만 잘 해왔다면, 이제는 큰 판(big picture)을 읽고 그 안에서 자신의 전문영역에 대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거창할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기능' 차원의 일이 아니라 '가치'를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가 가볍게 교체될 수 있는 '기능인'으로 머물게 될 것이다.여기에서 얘기하는 리더는 3~4명 규모의 작은 조직부터 기업을 대표하는 레벨에 이르기는 큰 조직까지 공통적으로 해당한다.규모의 차이와 상관없이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은 앞서 언급한대로 엄청난 축복이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이 자리를 전문가로서 성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직급이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맡겨놓는 다는 것은 큰 착오이다.어느 기업에서는 전문가 트랙과 매니저 트랙으로 이분화 하여 커리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전문가 트랙 못지 않게 매니저 트랙도 그 전문성과 가치가 인정되고, 육성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이 뒷받침되길 기대한다.인사가 만사 아니겠는가?이 나라가 힘든 것도 결국 '그 사람' 때문인 것처럼 말이다.곧 연말 인사철이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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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입사원 입사후기 - [이은주] 이유 있는 자신감(예능, 드라마 PD 편)

‘일단 된다고 믿어라. 그리고 되게 하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라’ 서류, 필기, 최종에서 몇 번씩 탈락한 후 헛헛한 마음으로 찾은 서점. 겉으로는 짐짓 괜찮은 척하면서 속으로는 어린아이같이 펑펑 울고 있을 때, 눈물 쏙 들어가도록 제 뒤통수를 가격한 글귀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저를 위하는 따뜻한 배려의 말과 위로의 말보다는 ‘아직 준비가 덜 된 거다.’ 라든가 ‘울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먼저 생각하라.’라는 냉정한 평가와 따끔한 충고의 말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지금 PD를 꿈꾸는 다른 사람들에게 감히 이렇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각 전형을 준비할 때마다 항상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입장이었기에, 제가 그들보다 더 뛰어나서 합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제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찾은 ‘되게 하는 방법’을 조심스레 전해보고자 합니다. 제게 ‘되게 하는’ 공통된 방법은 사람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쓰면 된다는 말만 믿고 패기 넘치게 써낸 자소서가 우수수 떨어지는 대참사를 겪고 난 후, 서류전형을 항상 통과하는 사람들을 먼저 찾았습니다. 잘 쓰인 자소서 대여섯 개를 꼼꼼하게 읽고 나니 저절로 좋은 자소서가 어떤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십 번 수정해 나가면서, 말은 쉬워도 쓰기는 어렵다는 ‘지원동기와 경험이 녹아 있는 자소서’를 얼추 완성해낼 수 있었습니다. 아무 경험 없이 준비하게 된 필기 전형과 처음 주어진 면접 전형에서도 제게 큰 도움이 된 건 사람들이었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글이지만 스터디원들에게,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현업 PD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기획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머리가 지끈지끈할 때는 사람들을 만나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열심히 들었고, 같이 웃고 떠드는 중에 번뜩 생각이 떠오르면 그때그때 메모해두었습니다. 언젠가 술자리에서 막역한 친구들에게 기획안을 들려주고 팩트폭력의 신랄한 피드백을 받았을 때도,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피드백 하나하나를 소중히 적어 둔 기억이 납니다. 초행길을 떠나는 초짜 언시생이었지만, 먼저 길을 떠나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 도움을 받으며 최종 면접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나라면 이런 거 물어볼 것 같아’라는 친구들의 도움과, ‘너라는 사람과 현재 방송국의 고민에 대해 생각해 봐’라고 조언해 주신 현업 PD님들, ‘저 면접 볼 때는 이런 걸 물어봤었어요’라며 도와준 스터디원들. 그 모든 질문을 모아서 저만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모든 방면에서 깊게 생각해보니, 면접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을 받아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제 생각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야 왜 일분일초가 소중한 연말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고마운 사람들을 읊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지 알 것 같습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두근거림에 온종일 볼이 빨갛게 상기되어있었던 최종 발표일의 그 날, 저도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내며 긴 저녁 시간을 보냈으니까요.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KBS에 입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처음의 근거 없는 자신감을, 저만의 방법을 찾아 행동하면서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조금씩 만들어 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게는 그 열쇠가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책이, 누군가에게는 현장에서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깊게 생각해보는 혼자만의 시간이 그 열쇠일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이든, 나만의 방법을 찾아 실행해 나가세요. 이유 있는 자신감과 열정을 가진 여러분을 KBS는 분명히 알아줄 것입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신입공채 #KBS채용 #신입사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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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숙박업, 어디까지 왔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계속 성장하는 공유 숙박업. 도시민박업으로 외국인들에게 오픈하고, 공유 숙박업으로 내국인에까지 오픈하게 되는데요 저희가 먼저, 개정법안 대표발의 의원 이완영의원실에 전화하여 물어보았습니다. "공유 숙박업, 어디까지 됐나요?" 현재 계류 중인 법안의 워딩을 그대로 가져와보았습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6조 제 1항에 따른 도시지역에서 숙박/숙식을 제공하는 업을 도시민박업으로 정의도시민박업의 영업일수는 연간 180일 이내   도시민박업은 문화체육관광 부령으로 정하는 안전/위생기준을 지켜야 함    관할 등록 기관장이 연간 영업일수 등 준수사항을 단속함   실제 법안을 그대로 옮겨놓으니 잘 와 닿지 않으시죠? 위의 법안 내용을 조금 쉽게 설명드려볼게요. 법에 도시지역이라고 명시된 곳에서는 도시민박업 가능! → 대도시는 물론이거니와 대부분의 관광지 인근 도시는 모두 도시지역입니다.  365일 중 180일은 도시민박업 가능! → 180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해 에어 위클리 다음호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화재 예방 / 전기 사용 / 가스 사용 / 대피 / 질서 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 / 위생, 총 6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함! → 대부분의 건축물은 위의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건축물만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없습니다  구청/시청에서 단속활동을 함! 이처럼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은 기준으로 공유 숙박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의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위의 법안을 발의한 이완영 의원실에 문의한 결과 아직 해당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법안은 발의된 후, 소위를 거쳐 상임위 전체회의, 법사위의 심사를 받은 후에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또한 본회의 통과 후에도 6개월이 지나야 법안이 시행되니 공유 숙박업이 시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러나!!! 현 정부에서도 도시민박업과 비슷한 종류의 공유 민박업을 정부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한 정보 또한 저희가 계속 수집하여 조만간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핸디즈 #인사이트 #에어비앤비 #업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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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하며... 5

Phase 21. 핵심에서 삐끗하다... 대안을 찾아야지!사실 원향(fragrance oil, 향수는 콜라와 같이 원액을 공급받아 bottling을 해야한다) 을 공급해주는 회사에 관련해서는, 내가 필요한 것을 잘 해주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지금까지 contact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리고, 사실 다른 것들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향부터 이야기를 꺼내봐야 될 것이 없었다. 이제 패키지, bottle, 디자인 등등의 것들이 마무리되어 가는 상황이다 보니 향 회사(Drom Fragrance)에 연락을 하게 되었다. 대답은 부드러웠지만, 독일 특유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할 수 없단다. MOQ(Minumum Order Quantity, 최소주문물량)가 25kg인데, 내가 부탁하는 양은 턱없이 적었고... 최근에 이런 작은 long-tail account를 본인(Drom AP 대표)이 정리하라고 했던 상황이라, 나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행 하며, 특혜를 주기는 어렵단다. 단, 만약 AP HQ에 방문한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은 최대한 지원해준다는 고마운 말을..ㅎㅎ 그래서 통화를 하면서 대안으로 고민한 것이, Trader를 활용하자는 것이었고 그 대안이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불리하겠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Phase 22. Harsh 한 부탁이었던가? 주변을 좀 살펴보았나?달성해야 할 목표와 타임라인이 있다 보니.. 맘이 급해진다. 대부분의 것을 혼자 해결해 가고 있지만, 그래도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해야 할 것들이 있었는데... 이런 부탁을 하면서 정말 정중했는지, 또한 그 사람들의 상황을 배려했는지? 에 대한 생각이 드는 시점이다. 일단 내 것을 만들기 위해 너무 harsh 하게 부탁한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push 하는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은.. 향 회사에서 내 메일에 답변이 며칠 간 없어서 이 친구들이 내가 너무 공격적으로 요청을 해서 화가 난 건  아닐까?라는 오해에서 시작되었지만, 암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Phase 23. 계속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communication 하는 것의 중요성사실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것은 혼자 조용히 앉아 사색하고 책을 읽고 하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그 생각의 시간에 기본적인 input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흙으로 뭔가를 혼자서 만드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논의하면서 그 안에 지푸라기를 넣어주어 보다 단단한 것을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는 것이다. 이제 내 주변에서 career가 10년 정도는 된 분들인지라 본인의 영역에서의 내공이 나타날 시점이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데 눈이 뜨이게 되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기회 하나하나가 모여 큰 것이 만들어지는 기반이 된다는 것!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몇 개의 keyword만 가지고서라도 사람을 만나러 나가 보는 것이 좋겠다.Phase 24. 직접 만나서 얼굴을 한번 보고 일하기3박 4일의 중국 출장은 정말 쉬는 시간 없이 거의 일만 하러 다녔는데, 그 목적 중에 하나는 나와 거래가 필요한 사람들과 만나서 얼굴을 보고 서로 신뢰감을 형성하는 일이었다. 그 와중에는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중국 trader도 있었고, 또 다른 소개를 받아 찾아간 bottle 제조업체에서는 "네가 그 친구의 친구라면 내 친구이기도 하지..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라고 말해주는 고마운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서 일을 시작하게 되니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의리가 생기는 듯한 느낌? 발품을 판다는 것이 새로운 것을 찾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에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Phase 25. 최고의 partner를 만나다.Startup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중 하나는 역시나 팀을 구성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나에게 가장 필요로 했던 art director (visual designer 말고)를 찾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는데. 바로 대학 동아리 1년 후배이자, 이탈리아에서 10년간 디자이너로 일한 my.yeo 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혼자서 일을 만들어 오면서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잘 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그 고민을  함께해주고 실행해주면  어떨까?라는 것이었는데.. 큰 힘이 되어줄 친구가 조인을 한 것이다. 물론 아직 100% full time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involve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또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다.#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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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

글목록1)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 (현재 글)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3) 나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 그리고 스타트업들은 산업의 특성상,“빠르게 프로덕트를 만들고, 시장에서 프로덕트를 시험하고 지속적으로 발전, 또는 피봇 한다.” 라는 관점에서 린 스타트업,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애자일 등의 방법론과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하 프로덕트 개발 방법론들을 도입하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방법론 책, 애자일에 대해 신성시하는 글, 또는 애자일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이런 많은 방법론들이 나오고 좋은 프로세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우리가 진짜 애자일(Agile)하게, 또는 린(lean)하게 일하고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는 어떻게 일을 했었고, 우리가 일을 하는 방식이 정말 그런 방법론들이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건가에 대한 부분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니며 많이 배운 회사들 그리고, 개발자, 디자이너 그리고 피엠분들과 이야기했을 때,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느낀 점들은프로덕트를 사용할 “유저” 보다 생각하는 “기능”에 집중하고“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보다 “뭐든지 빨리” 만드려 하고우리가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왜” 이 기능에 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이 없고"기능"을 정확한 기간 안에 맞추기 위해 사람들이 시달리고, 팀 서로 간의 배려가 없어지고일을 하면서 소통을 위한 회고는 줄고, 업무의 피로도는 쌓이는등의 비슷한 상황들을 경험하시는 것을 확인했고,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이 굉장히 애자일 하게(!) 돌아가는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시작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디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고, 이를 통해 빠르게 가치를 확인하는 프로덕트를 위해 무엇을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1. 처음 프로덕트를 만드는 건 우리지만, 결국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건 유저다. 애자일 프로세스에서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Agility” 즉 빠르게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빠르게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빠르게 프로덕트를 만든다.” 보단 “유저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가치를 늘려나간다.”라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빠르게 유저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지는 실제 유저들과의 다양한 interation을 바탕으로, 빠르게 배포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과정이 애자일 프로세스의 가치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능을 어떻게 만들겠다.”라는 생각에 대해 어떤 유저가 사용할 것인지유저는 어떤 가치를 얻기 위해 사용할지가치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고, 가장 우선돼야 하는 일들부터 시작하는 것이 우선인데, 우리가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애자일, 스프린트”라는 이름에 갇혀 개발의 과정이 너무나도 가려져 온 것 같습니다. "어떤 기능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가치에 대한 제안(Value Proposition)이 나왔을 때,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이게 유저에게 얼마나 큰 가치가 있고, 이게 비즈니스 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인가."라는 검증이 우선돼야 합니다. 정말 유저에게 좋은 프로덕트더라도 아무도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가치를 통해 회사가 이윤을 얻을 수 없다면 좋은 기능이라고 판단할 수 없죠. 그렇다고 100% 검증된 기능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작게, 유저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개선시켜 나감으로써 지속적인 배포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유저가 필요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파란색 줄). 그리고 이런 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우리는 짧은 기간의 론칭 또는 배포 주기에 따라 유저의 성향에 맞춘 프로덕트를 만들고, 상대적으로 위험성을 낮춘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기능을 위해서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한 번에 100% 만들 필요는 없어요. 유저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작은 범위부터 서비스를 만들고, "우리가 타케팅 한 유저는 어떤 걸 정말로 좋아하는지"에 대해 확인해 가면서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2.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과정은 “스프린트”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애자일한 프로세스 진행 시 "정형화된 스프린트, " "목적이 명확한 이터레이션"에 막혀 릴리즈에 대한 압박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런 "정책"들이 "일하는 사람들"보다 중요할까요? 스프린트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개발과 검증의 과정에서 일정한 움직임(Cadence)으로 빠른 속도(Velocity)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즈니스와 프로덕트의 목적에서 역시 계산 가능한 범위 산정 및 릴리즈 계획은 꼭 필요한 요소지만, 일정과 기능에 대한 기한 때문에 우리가 일하는 과정에서 정책, 개발론이 사람이 일하는 환경과 심리적 요소를 해친다면 결코 좋은 애자일 방법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위 이미지와 같이 애자일 프로세스를 진행함에 따라, 일정한 개발 주기와 개발 속도를 따라감으로써 기술 부채와 러닝 커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일하는 방식에서는 - 정확한 이터레이션의 종점을 찍기 위해 - 정확한 개발 범위와 마커를 세우기 위해즉, "기계 같은 개발 속도와 빠른 론칭"을 얻기 위해 - 왜 무엇을 빌드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 없이 작업이 진행되고 - 팀원들의 심리적, 물리적 한계를 느끼게 되는상황들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런 공장 같은 프로세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프로덕트보다는 만드는 과정에서 지치게 돼 사람들이 떠나는 아주 비 생산적인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되죠. 즉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숨도 돌릴 틈 없이 스프린트를(Sprint)하다가, 프로덕트가 결국 가야 하는 높은 레벨(High-level)을 가기 위한 기나긴 42.195km라는 길을 도착하기도 전에 지칠 수 있게 되는 거죠. 물론 비즈니스의 방향과 마일스톤, 그리고 프로덕트를 만드는 요소중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일정"이란 부분은 절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거스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프로세스와 정책이 있는 것이지만, 모든 프로세스와 정책은 결국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위해 일할 때 이를 잘 이룰 수 있게 길을 제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이야기 두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하자면, 프로세스는 유저와 팀원을 가두는 게 아니라, 그들을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는, "사람을 위한" 프로세스를 가져야 한다고 아주 간단하게 정리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들이 조금 모호하고, 직접적인 내용들이 좀 부족해 다음엔 스토리엔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중심으로기존에 제가 느꼈던 제가 했던 또는 들었던 프로덕트를 만들며 힘들었던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유저 가치를 기반으로 작업함에 따라 힘들었던 과정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비교를 통해, 어떤 가치를 얻고 있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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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한테 감정 있니?

너 나한테 감정 있니? 라는 말이 "너 나한테 불만 있니?"라는 말과 동일시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사람이라면 감정이 있는 것이 당연한 건데, 우리는 왜 "이 감정이 내 감정이다." 말을 못 하고 끙끙 앓다가 화병까지 걸려서 몸져눕는 지경까지 오게 된 걸까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0년째 최고인 이유는 우리 사회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터부시 해온 결과는 아닐까요?  당신은 지금 어떤 기분인가요? 화병 : 명치에 뭔가 걸린 느낌 등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우울과 분노를 억누르기 때문에 발생한 정신 질환 (출처: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술로 풀고 담배로 삭이고... 화병만 남은 직장인들 - 세계일보 직장인 조기퇴사 '박봉'.. 화병 스트레스 심각 - 한국경제 TV화병 환자 14%는 20대.. 불안·우울증도 과거보다 늘어 - 한국일보그냥 화를 내세요.. 한국인의 화병? - 브리지 경제'화병'이니 참는다고요? 여성 사망원인 1위예요 - 여성신문꽃다운 20대직장인 디자이너 시절독불장군 같았던 사장님께 혼나고 돌아와서 혼자서 스트레스를 어쩌지 못하고 있을 때, 불현듯 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영화가 있었습니다.  몬스터주식회사, 다 네 덕분이야. (출처 : 몬스터주식회사 영화포스터)"몬스터로도 주식회사를 만드는데... 스트레스로 주식회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 회사에서는 나처럼 고통받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거야! 어때? 멋지지 않아????"  그렇게 나처럼 고통받는 직장인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상품들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지 5년 후, 저는 정말로 스트레스 컴퍼니를 설립하였습니다.그러나 사실 저는제 감정을 숨기지 못합니다.김구라님 (출처 : 라디오스타)표현하지 않으려 해도 시도 때도 없이 드러나는 표정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가 많지요. 그렇게 본다면 저는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맞습니다만, 아무런 설명 없이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오해를 불러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해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프로다'라는 말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분노하는 차인표님. (출처: SBS 대물) 그런데 우리는 화가 나면 화가 났다는 감정만 표현할 뿐,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릴 수 있는지 를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소통 방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올바르게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이게 됩니다. 세상을 뒤집어 놓을 것 같이 큰 문제들도 알고 보면 사소한 일들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그래서 감정을 표현하자는 거야? 말자는 거야? 표현하자는 겁니다어떻게? 잘스트레스컴퍼니의 내편 감정 카드. 말로 하기 힘들 떄 카드로 내 마음을 표현해요.내가 지금 힘들구나.내가 지금 슬프구나.내가 지금 화가 나는구나.감정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억누르려고 할수록 더 튀어나와서 나를 괴롭히지만, 마음에 들어온 감정들을 거부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감정도 나쁜 감정은 없으며,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를 찾아온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무시하지도 말고 온전히 받아들여주세요. 티벳여우가 너무 귀여워 그만... 출처를 알 수 없었습니다;; 감정을 받아들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화가 났다면, 분명 무언가가 불만족스럽다는 건데,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채워야만 그 감정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화만 내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화가 날 때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훼손되었을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땅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만 봐도 화가 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정의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만 잘 살펴봐도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모여서 가치관을 이루게 되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스트레스 해소 강의 시작 전에 내편 감정 카드로 지금 나의 기분과 가장 닮은 감정 카드를 고르게 한 후, 워크지를 통해서 내 감정 밑에 숨어있는 진짜 욕구를 찾아보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감정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감정 밑 욕구를 찾아보는 오늘의 감정 워크지  도레이 첨단소재 기업 강의에 참석하신 분의 감정 워크지 당신은 당신이진짜로 원하는 것이무엇인지 알고 있나요?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아는 것은 특별히 더 힘겨운 일입니다. 분명 내가 원한다고 생각했던 일이 해봤더니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고, 사실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원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다들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아서 원하게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오늘 잠들기 전,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말입니다. 그렇게 한 발짝씩 자신에게 다가가보세요. 조금씩 내가 보일거예요.  내편 감정 카드, 워크지는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스트레스컴퍼니-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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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의, 유저에 의한, 유저를 위한 가치있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 

‘덕업일치: 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다’코인원은 2014년 설립된 1세대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당시 ‘암호화폐’, ‘블록체인’은 정말 생소한 분야였죠. 단순히 개발 기술만으로 접근하기에는 미지의 영역과도 같았거든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이 분야에 깊은 애정도 필요했습니다. 그렇다면, 코인원은 어떻게 1세대 거래소로 출발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비트코인 덕후’들이 모여 출발한 거래소였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덕업일치’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덕질을 하는 것과 직업이 일치된 사람들이 모여 오늘도 뚝딱뚝딱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는 코인원 크루. 오늘은 코인원의 글로벌 거래소 CGEX에서 활약하고 있는 PM, 세호님과 함께 코인원 그리고 CGEX가 지향하는 프로덕트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Q. 세호님 안녕하세요, 독자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CGEX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이하 PM)를 맡고 있는 박세호라고 합니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사드리는 것이 굉장히 쑥스럽네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립니다! 응?) IT산업에서의 PM은 말그대로 프로덕트를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유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프로덕트 안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라이프사이클을 확인하고, 유저가 프로덕트를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Q. 지난 달 Pivotal DevOps Day에서 ‘Coinone X Pivotal Labs’에 관한 발표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발표인지 궁금합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피보탈랩스에서 배운 방법론들을 코인원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발표하는 자리였어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내가 만든 프로덕트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유저의 니즈에 맞게 빠르게 성장시켜 성과를 내는 것이 큰 목표일거에요. 그러나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 산업의 속도에 맞추어 프로덕트를 만들다보니, 정리되지 않은 개발문화가 존재했습니다. ‘엇, 이거는 지금 당장 해결이 힘드니까 나중에 해결하자!’라는 외침 속에 기술부채가 계속 쌓여갔죠. 그래서 코인원만의 개발문화 정립이 필요했습니다. 작년 3개월동안 피보탈랩스에서 개발 컨설팅을 받으며,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방법들을 한단계씩 밟아갔습니다.Pivotal Labs(피보탈 랩스)는 미국에 본사에 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 회사입니다. 애자일, 데브옵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전파하고 있어요!기획서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세호님! Q. 개발문화는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개발문화가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나요? 예를 들어, 사업단에서는 데드라인과 함께 A라는 기능을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내립니다. 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PM, 개발자, 디자이너가 모이게 되겠죠? 이 때 PM은 마음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 기능은 어떤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건가? 과연 프로덕트에 중요한 기능일까?’ A라는 기능의 효용성을 정의내리지 못한 채, A라는 기능에 국한되어 판단을 하게 되는거죠. 문제상황을 정립하지 못하고, 퀄리티 낮은 기획서가 탄생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기획서를 바탕으로, 사업 그리고 PM 담당자는 당장 내일부터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될거에요. 그러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전개됩니다. PM이 고려하지 못한 개발사항이 많아지는 거죠. 개발자 입장에서는 계층구조나 세그먼트가 어떻게 되는지,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톤앤매너 구성과 디자인 당위성에 대한 의문점까지 더해집니다.제가 재밌는 그림을 소개할게요. PM직무에 계신 분들에게는 유명한 그림일거에요. 실제로 나와야 할 프로덕트는 12번인데, 프로덕트를 만들기까지 11가지의 시선이 존재한다는 내용입니다. 각자 프로덕트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너무 큰거죠.왜 이런일이 벌어질까요? 이는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가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프로덕트를 사용할 ‘유저'보다는 생각하는 ‘기능'에 집중하고, 중요한 것을 알기 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개발하려고 합니다. 또한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왜' 들여야 하는지 공감이 없고, ‘기간'에 시달리다 보니 같이 일하는 팀원간의 소통이 줄게 돼요.Q. 혹시, 코인원에서도 똑같은 문제를 겪었었나요? 코인원도 똑같지 않지만, 어느정도 위에 언급한 문제점들이 보이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피보탈랩스를 통해 코인원만의 프로덕트 가치를 정립하면서 어느정도 문제점들을 해소했습니다. 특히, 피보탈랩스의 세 가지 모토가 큰 도움이 되었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프로덕트를 만들자는 겁니다.아래 보이는 사진은 피보탈에서 첫 워크샵을 진행한 날입니다. 유저에게 가치있는 프로덕트란 무엇인가를 계속 되새기며 프로덕트의 목표부터 다시 설정했어요. (다시 보니 정말 뿌듯하네요!) CGEX를 만들어나가는 기나긴 여정의 시작! Q. 코인원에서 프로덕트를 만들 때,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가 궁금합니다! 프로덕트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유저를 위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고 유저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가짐 또한 당연히 중요해요. 다만, 방법론에 우리를 맞춰넣는게 아니라, 코인원에 맞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프로덕트의 가치가 유저중심이라면, 어떤 유저들이 코인원을 이용할지 파악해야겠죠? 각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저의 정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유저 페르소나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에요. 코인원만 하더라도 성별, 수입, 웹/모바일 기준에 따라 유저 군집이 다양하게 나뉘어집니다. 코인원은 페르소나의 답을 찾기 위해 유저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결과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라는 두 가지 페르소나가 탄생했어요 :)코인원의 페르소나를 찾아가는 과정! Q. 현재 피보탈랩스의 방법론이 가장 잘 녹아든 프로덕트가 바로 CGEX라고 알고있습니다만, 막간을 이용해 CGEX 소개타임을 가져볼까요? CGEX(Coinone Global Exchange)는 코인원에서 오픈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특히, 암호화폐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거래 기능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CGEX는 코인원 한국 거래소를 시작으로 코인원 해외 거래소와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오더북(Order book)을 구축했어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또한 고도화된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아이펀팩토리와 공동 개발한 코인원 코어 차세대 거래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CGEX만의 새로운 거래 경험을 담아낼 수 있도록 열심히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CGEX 바로가기CGEXGlobal crypto-currency exchange visioning innovation beyond financecgex.comQ. CGEX가 일하는 방식에 특별함이 있다면? CGEX는 비즈니스, 개발, 디자인, PM이 모두 One Team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개발쪽으로 오시면 하나의 PC에 두 개의 모니터와 키보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CGEX는 최대한 Pair 코딩으로 일하면서 코드리뷰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개발에 좀 더 시간을 쏟고, 1주일 평균 2회 정도 서비스를 배포하고 개선합니다.쨘, Pair 코딩에 집중하고 있는 개발크루들!그리고 최대한 빠르고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워크샵들도 진행합니다! 매일마다 진행하는 ‘Stand Up Meeting’에서는 서로의 업무현황을 공유하고, 최고의 프로덕트를 유저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다양한 방식들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궁금하시다면 CGEX 채용링크를 꾸-욱!▼코인원 채용 바로가기코인원(Coinone)코인원은 “새로운 연결이 세상에 스며들다, Bringing Blockchain into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바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신뢰‘, ‘혁신‘, ‘전문성’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규정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의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www.coinonecorp.com오늘도 화이팅을 외치는 CGEX의 블록체인 박수! (feat. 우상향 기원중) Q. 앞으로 세호님이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면서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Always be kind’라는 덕목을 피보탈랩스에서 배우면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코인원 크루간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었기에, 프로덕트 가치 정립도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또한 프로덕트 개발과 개선에 좀 더 능동적인 모습과 함께 코인원 크루가 같은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린스타트업, 애자일 프로세스 등 다양한 방법론과 더불어, 코인원에게 맞는 방법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을 찾았다는 것도 뿌듯합니다!코인원 그리고 CGEX에 무한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나보단 우리가, 우리보단 유저가 필요한걸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 사용자의 가치,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은 코인원의 전설로 길이길이 남아, 코인원 프로덕트 구축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인원 한국거래소 그리고 CGEX만의 차별화된 거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3#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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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창업가

창업은 어렵고 힘들고 치열하다. 통계적으로 90%의 창업이 실패하고 살아남은 10%도 성공이라 부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많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과정이 창업이다. 그럼 왜 어렵고 힘들까? 근본적으로 대부분의 창업은 기반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또 비즈니스 모델도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기반을 갖춘 회사가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도 실패할 확률이 높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더더욱 확률이 떨어진다. 내 경우에도 창업을 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었고 언제나 생존에 대한 걱정과 그리고 풀리지 않는 문제들과 씨름을 해야 했다. 그럼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할까? 대부분의 창업가들은 창업을 하지 않고 직장에 들어가서 많은 연봉과 복지를 누리면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다. 나 또한 그러한 직장 생활의 기회를 포기하고 이 고생과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수하면서 창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일확천금의 꿈? 물론 이걸 노리고 창업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그리고 그걸 얻는 것이 인생에 있어 정말 그렇게 중요할까? 그건 꼭 창업이 아니더라도 좀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여러 가지 길이 있을 수도 있다. 부동산, 주식 등등  주위에 투자를 통해서 부를 일군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확률적으로 그게 더 확실한 길인 것 같다. 그럼 왜 창업가들은 창업을 할까? 그리고 왜 나는 창업을 해서 고생과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수할까?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난 근본적으로 창업가들은 꿈을 이루는 과정을 즐기고 그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꿈과 비전에 동참한 사람들을  하나둘씩 모아나 가고 그리고 그 사람들과 만들어가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희열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창업가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2012년도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에 투자를 받기 위해 참여했던 행사에서 사용한 패널이 사무실에서 굴러다니던 것을 발견했다. 2012년도에 패널을 쓸 때는 허상이었고 실체가 없었던 개념과 그림들이 지금은  현실화되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난 그 사실에 큰 희열을 느끼고 행복감을 맛보았다. 그리고 지금 다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누군가는 터무니없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그 그림이 몇 년 뒤에는 다시 현실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난 행복한 창업가이다. #NEOFECT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가 #고민 #성장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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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i 님 인터뷰

데이블은 국내 400개 이상의 미디어사와 제휴한 국내 최대 규모의 네이티브 광고 회사입니다. 최근 데이블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고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막 떼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블은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외국인 직원이 된 Cici님은 대만 내 한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경력을 쌓은 인재입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 다국어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지요. 외국인 데이블러가 느끼는 데이블과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떨까요? 데이블 해외사업팀에서 일하고 있는 Cici님을 만나보았습니다.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하고 계신 일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대만에서 온 Cici라고 합니다. (네, 발음이 Campus couple의 씨씨랑 똑같아요 lol) 만나서 반가워요. 올해 5월에 입사하여 대만 기업들을 상대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또 새로운 시장 개척과 관련된 업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한국에 오게 된 이유와 데이블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요?제가 외국어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6년 전에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했어요. 원래 한국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 오니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재미있더라고요. 한국 사람들이 정이 많고 음식도 제 입에 맞는 편인 것 같아요. 교환학생 시절의 경험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만 기업에 들어가서 경력을 쌓은 뒤, 또다시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원래 마케팅과 관련된 업무들이 통찰력이 필요해서 한계점이 높잖아요. 애드테크는 마케팅의 한 분야인데 전통 마케팅에 비하면 창조력보다 논리가 더 중요해요. 한계점이 높고 논리적이라는 점이 매력적인 애드테크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사업 개발은 제가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업무에요. 그래서 한국 기업 중에 애드테크 기업인 데이블의 성장을 눈여겨보았고, 해외사업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한국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네, 한국으로 이사하고 생활하면서 정말 특별했던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데이블에 들어간 첫날이 가장 인상적인 것 같아요. 게시판에 제 이름이랑 중국어 환영사까지 적혀있었어요. 낯가림이 심한 저는 생각지도 못한 감동을 받았어요.업무하실 때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언어로 하시나요? 업무하면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으신가요?해외사업팀과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답니다.그 외 다른 데이블러들과는 한국어로 대화합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된 적은 없어요. 하지만 한국어 실력을 더 높이고 싶어서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대만과 한국의 기업 문화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한국 기업에 지원하기 전, 몇 가지 점이 불안했어요. 특히 “미생”이라는 한국 기업 문화를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 나서요. 1)  Hierarchy 계층 (나이/ 직위)한국에서는 대리, 과장, 차장 등의 직급이 있잖아요. 상사와 이야기할 땐 존댓말을 써야 해요. 그런데 대만에서는 직급 상관없이 모두가 수평적이에요. 서로 장난도 많이 쳐요. 2)  Overtime and gathering 과한 야근/ 회식그리고 한국 회사는 야근이 심한 편인 것 같아요. 평일에 야근이 없어도 회식이랑 술자리가 많은데요. 1차, 2차, 3차까지 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대만에서는 평일에 회식할 땐 술을 거의 안 마셔요. 평일에 술을 마시게 되면 다음 날 몸에 무리가 가니까요. 그리고 가족들이랑 같이 보내는 소중한 시간을 아끼기 때문이기도 해요. 3)  Gender inequality 남녀 불평등한국에서는 여자라서 업무 내용이랑 상관없는 일도 많이 시키고 심지어 남자보다 대우가 낮은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여자 직원이 자기의 능력을 보여주려면 남자 직원보다 몇 배 노력해야 해요.제가 입사한 지 1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데이블은 다른 한국기업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제가 외국인으로서 특별 대우를 받는 게 아니라 계층/ 나이/ 성별 상관없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데이블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저는 입사한 지 아직 2개월이 채 안 됐는데요. 우선은 데이블과 애드테크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 일하고 있는 해외 사업 및 사업 개발 업무도 많이 배우고 싶고요. 열심히 업무 경험을 쌓아서 데이블 아시아 지역 임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데이블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저와 함께 하는 데이블러들의 따뜻한 마음에 너무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어색해하는 저에게 많은 용기도 주시고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의 이런 멋진 회사에서 일하는 것,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것. 서울에 머무르는 것 모두 다 참 좋고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데이블 #팀원 #팀원소개 #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팀원자랑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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