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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키캐스트 웹툰여신, 피키툰 담당자 ‘헤더’

안녕하세요, 매력 넘치는 옐로 구성원들을 소개하는 사내기자 Y의 옐플 인터뷰, 그 12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바로 피키캐스트에서 피키툰을 담당하고 있는 헤더입니다. 매년 두 곳씩 여행을 다니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계획하고 있는 독립출판 이야기부터, 열혈덕후가 추천해주는 웹툰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 드려요. 헤더: 안녕하세요, 옐로모바일 가족 여러분! 피키캐스트 웹툰 서비스인 ‘피키툰’ 담당자 조혜림(a.k.a. 헤더)입니다. 반가워요 :) Y: 피키툰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헤더: 신규 작가 발굴부터 웹툰 리뷰 및 퀄리티 검수, 마케팅, 웹툰 서비스 개선 기획까지… A to Z를 관리하고 있어요. 특히 피키에는 대학을 갓 졸업한 신규 작가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런 분들을 발굴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어요:) 피키에서 인기가 많았던 '날라리'의 경우, PD가 대학교 졸업작품전에서 엄청 예쁜 그림체를 발견했다고 보여줬는데 보는 순간 반해버렸어요. 그 후 다양한 수정과정을 통해 피키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피키툰 '날라리'Y: 그렇다면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있나요? 헤더: ‘부기영화’라는 웹툰이요! 위트 있는 영화리뷰 웹툰인데, 아마 저처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취향저격일거예요ㅋㅋ 그 외에도 학원 로맨스물 ‘러브 앤 위시’는 첫 회에 200만뷰를 찍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고요!  Y: 웽이 나오는 웹툰도 있던데요?헤더: 네! 웽은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인 디메이저 캐릭터인데요, ‘바보요정 웽’이라는 웹툰도 현재 연재되고 있어요. 요즘엔 핔플사이에서 웽은 피키캐스트 최고의 악역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Y: 악역이라니! 왜죠?헤더: 실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넘나 현실적인 악동이라 그런 것 같아요ㅋㅋㅋ Y: 피키와는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나요?헤더: 좀 미친 소리 같지만…. 전에 다니던 회사가 너무 일이 편하고 업무도 많지 않아 약간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는 분을 만나러 피키캐스트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분위기에 반했어요. 마침 당시에 피키캐스트 채용 중이길래 지원하게 됐습니다.Y: 왜 이렇게 낯이 익나 했더니 피키 콘텐츠에 출연하셨더라고요! 헤더: 네! 최근에 부기영화에 그림으로 등장했습니다ㅋㅋ 이토준지에 나오는 ‘토미에’로 등장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딱히 정상적인 캐릭터는 아니잖아요? 작가님들이 저를 피키 아이돌로 만들어 주겠다더니 토미에로 만들어버렸어요ㅠㅠ피키툰 '부기영화'에 등장한 헤더Y: ㅋㅋㅋㅋ토미에ㅋㅋㅋㅋ 그리고 뱀파이어 메이크업 콘텐츠도 제보 받았는데요. 헤더: 헉, 보셨나요? 부끄럽네요ㅋㅋㅋ 정해진 메이크업 미션을 타이트한 시간 안에 해야 하는 뷰티마블 라이브쇼였어요. 20초안에 아이라이너 그리기, 거울안보고 10초안에 쉐딩하기….만약 한쪽 눈에 20초를 다 쓰면 그대로 한쪽 눈만 라이너를 하고 있는 거죠. 굴욕적인데 너무 웃겼어요.Y: 처음부터 피키툰으로 지원하신 건가요? 헤더: 아뇨, 사실 처음에는 마케팅으로 입사했는데 갑자기 만화를 담당하게 됐어요. 만화 쪽 경험이 없었지만 덕후라는 이유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덕분에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Y: 특별한 취미가 있으신가요? 헤더: 우선 여행 다니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일년에 적어도 두 번은 여행을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올해에는 치앙마이와 뉴욕을 다녀왔죠. 여행을 다니면서 현지 문화에 녹아 들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에요. 또 여행 다니면서 현지의 독특한 분위기를 사진으로 찍어 남기는 것도 좋아하고요.뉴욕(좌) 치앙마이(우)Y: 여행다니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헤더: 예전에 핀란드를 갔을 때, Flow Festival에 참가한적이 있습니다. 핀란드 최대 규모 뮤직페스티벌인데, 아시안들이 정말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요청한적이 있어요. 인터뷰가 실제로 방송에 나갔는지는 모르지만요ㅋㅋㅋ헤더: 또 인테리어 꾸미는 데에도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는 편이예요! 예전에 ‘오늘의 집’이라는 인테리어 앱에도 저희 집 인테리어가 소개된 적도 있고요.  Y: 인테리어 꾸미기라니! 그냥 유지하는 것도 어마무시하게 힘든데..!Y: 피키툰 담당자에게 웹툰 추천을 안 들을 수가 없겠죠? 헤더: 최근 본 작품 중에서는 레진의 ‘뼈와 살’이라는 웹툰을 추천합니다. 약간 19금 요소가 들어있지만(부끄) 마치 김기덕감독의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에요:) 또 올레웹툰의 ‘말하기엔 사소한’이라는 작품도 무척 좋아합니다. 고립과 결핍, 외로움을 치유해가는 20대 후반 여성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련해져요. 만화책으로는 우라사와 나오키와 아다치 미츠루, 야자와 아이의 작품을 좋아하고요. 최근엔 고다 요시이에와 요시다 아카미 작가에 빠져있어요!Y: 피키캐스트 입사 이후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헤더: 예전에 고등학교 견학 프로그램을 기획한 적이 있어요. 그때 담당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몇 번을 말씀하시더라고요. 견학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 손편지와 함께 엄청난 양의 닭갈비를 보내주셔서 피키 멤버들과 함께 나눠먹었어요. 사실 회사를 다니면서 경험하기 힘든 일이잖아요. 너무 감동스러워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요.  Y: 피키캐스트와 함께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헤더: 제가 좋아하는 웹툰 분야의 일을 맡겨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사심을 채우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만화 쪽이다 보니 매일 만화를 봐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요ㅋㅋㅋ 덕업일치를 실현하고 있어서 행복해요.  Y: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헤더: 제 오랜 꿈이 개인 서점을 운영하는 거예요. 어렸을 때부터 보수동 헌책방골목을 자주 갔었고 여행을 가면 현지 서점이나 헌책방을 꼭 찾아갈 정도로 개인서점 특유의 분위기를 너무 좋아해요. 언젠가는 꼭 제 손길이 가득 담긴 책방을 오픈하고 싶어요.Y: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 전에 이루고 싶은 게 있나요? 헤더: 올해는 아니지만 이번 겨울 안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 사진작가를 하는 친구가 있어요. 저는 글을 쓰는 걸 좋아하고요. 둘이서 같이 포토에세이를 독립출판을 해보려고 해요.  Y: 마지막으로 못다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헤더: 앞으로 피키툰 업무가 많아질 계획이라, 인원을 조금 늘리고자 하고 있어요.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 이 업무가 내 업무다! 하시는 분들 이력서 마구마구 넣어주세요:D 앞으로 피키캐스트와 피키툰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현재 연재중인 피키툰 리스트>1.     먼지소녀 - 티끌모아 태산이라더니...2.     송사리 레볼루션 - 현실적인 듯 현실적이지 않은 쌍둥이 남매의 <혁명> 적응기3.     네임펜으로 그린 그림 - 홍승우 작가의 감성 터치 피키툰4.     2차원 개그 - 2차원개그는 두 컷으로 말한다! 상식파괴 피키툰5.     바보요정 웽 - 내가 바보인건 나 때문이 아니었어!6.     안녕 도깨비 - 평화로운 도깨비 마을에 나타난 인간 소녀7.     무국 - 학교에서 칼 들고 설치는 무서운 10대들의 세계8.     러브 앤 위시 - 섬세한 감성터치! 피키툰 최초의 순정만화9.     사랑이 커다래 - 교회오빠보다 더 설레는 오빠를 쫓는 9살 귀요미10.   여고를 아느냐 - 환상 따위는 거부한다! 거짓 따위 없는 리얼 여고 라이프11.   남팬인데요? - 남자 아이돌에겐 오직 여자 팬만 있단 생각은 금물!12.   부기영화 - 영화 본 뒤엔 만화로 해석 보자! 피키툰 최초의 영화 해석툰. 13.   토끼는 숨죽여 울고 있었다 - 당신의 소름을 책임집니다.14.   고구마 소녀 - 7년째 썸만 타는 역대급 답답이 고구마 소녀15.   날라리 - 미치도록 피하고 싶은 날라리와 왕따의 트루 로맨스16.   소음 - 같은 반에 내 스토커가 있었다17.   언무드셀라 - 게임 같은 삶을 꿈꾸던 당신에게 색다른 모험의 기회가 펼쳐진다면?18.   용사입니다 미용사 - 개성만점 미용과 학생들의 머리털 빠지게 웃긴 학교생활19.   연애에 서툰 뱀파이어 - 모태솔로 경력 170년! 격이 다른 연애고자의 등장20.   드리밍 - 8년의 내 인생이 꿈이었다면? 사랑을 되찾기 위해 꿈속으로 들어간 여자 21.   뚱뚱해도 괜찮아 - 이란성 쌍둥이 자매의 반전 연애 드라마22.   알아집니다 - 낭만의 섬,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도시 여자 생존기 23.   세계 최고의 꽃미남이 되다 - 아름다움의 기준이 뒤바뀐 세상! 24.   여름소년 - 1988년 여름 우리네 귓가에 초록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25.   에스 - 1988년에 일어난 최악의 연쇄살인사건! 피키툰 신작 범죄스릴러26.   메르헨 위치스 - 남자로 환생한 마녀는 과연 무사히 기사님을 찾을 수 있을까?27.   영원의 빛 - 집착해줘. 피키툰 최초의 욕망멜로28.   러브루저 - 언제까지 썸만 탈꺼야? 이제 연애할 때도 됐잖아!29.   부산늑대 - 부산 캠퍼스에서 시작된 늑대인간과의 로맨스30.   야귀록 - 강동원 뺨치는 퇴마사의 등장! 애절한 환타지 로맨스31.   시선 -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는 낯선 시선. 피키툰 공포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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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 왓챠플레이, 숏폼 서비스로 알아보는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 | Contents Trend Meetup ②

 본 글은 콘텐츠 트렌드 밋업의 토크 세션 내용의 요약본입니다. 토크 세션은 우아한형제들 미래사업부문의 차승학님, 퍼블리 PM 리드 박소리님, 왓챠 COO 원지현님이 게스트로 참여해주셨으며 오픈서베이 COO 송경림님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왼쪽부터 우아한형제들의 차승학님, 퍼블리의 박소리님, 왓챠의 원지현님(사진. 오픈서베이)   | 사용자를 보면 서비스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차승학: 저는 현재 우아한형제들 미래사업부문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에는 틱톡에서 한국 콘텐츠 사업과 초기 시장 런칭을  담당했어요. 한국 틱톡의 주 사용자는 10대와 20대 초반이에요.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죠. 그런데 원조 서비스가 있는 중국에선 한국 시장의 유튜브만큼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합니다. 한국에서도 틱톡과 비슷한 숏 비디오 플랫폼 시장이 조만간 중국 시장만큼 사용자가 확대될 거로 생각하고요. 주 사용자인 10대의 감성을 이해하는 것도 과제겠네요. 차승학: 맞아요. 10대가 아닌 저는 마음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했어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틱톡을 움직이는 힘은 30대의 과거 싸이월드 감성과 유사해요. 자기애라는 감수성이죠. 누구나 자기애와 관심을 얻고 싶은 마음은 있잖아요? 그 감정을 제 10대 때는 싸이월드 다이어리와 셀카에 드러냈고, 지금 10대는 틱톡에 숏폼 형태의 동영상으로 나타내는 거죠.  유명한 크리에이터도 이미 많아요. 틱톡에서 시작해 이미 뷰티 마케터들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크리에이터 ‘옐언니(@y_22.0)’가 대표적이죠. 틱톡을 중심으로 활용하는 크리에이터 ‘옐언니(@y_22.0)’와 고양이송으로 유명한 중국의 ‘펑티모(@冯提莫)’의 틱톡 영상(사진. 틱톡 앱 캡처)   박소리: 퍼블리의 주 사용자는 20대 중후반부터 40대까지예요. 딱 회사 실무자 나이대죠. 그런데 퍼블리는 바이오 프로필보다 사용자의 성향을 좀 더 중요하게 봐요.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요. 일에 대한 향상심이 있고 끊임없이 뭔가 배우고 싶은 분들이 아무래도 많은 것 같아요. 원지현: 저희는 왓챠와 왓챠플레이 2개의 서비스가 있어요. 왓챠는 사용자가 본 영화나 콘텐츠에 대한 리뷰나 평점을 남기면 그를 기반으로 새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다른 사용자의 리뷰와 평점을 보거나 팔로우할 수 있는 등 리뷰 중심의 커뮤니티 서비스예요. 주 사용자는 여성과 20~30대가 많은 편이에요.  왓챠플레이는 동영상 콘텐츠 월정액 구독 서비스예요. 주 사용자는 당연히 영화나 영상 콘텐츠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왓챠처럼 20대와 여성 유저가 많은데 그보다는 좀 더 균형 있는 편이에요. 재밌는 건 10대가 사용자 통계에 잘 안 잡히고 40대보다 50대 유저가 갑자기 많아져요. 그래서 저희는 10대 친구들이 만 19세 이상 콘텐츠를 보기 위해 부모님 계정을 활용하는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왓챠 원지현 COO(사진. 오픈서베이)   오픈서베이도 20대와 여성 관련 재미있는 발견을 했어요. 저희 ‘여행 트렌드 리포트’와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에서 20대 여성이 소비의 큰 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들은 남성 혹은 다른 연령대보다 더 여행이나 콘텐츠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거죠. 혹시 왓챠플레이는 20대 여성의 이런 성향을 고려해서 서비스의 주요 타겟을 설정하셨나요?  원지현: 아니요. 의도적으로 20대 여성을 타겟팅하지는 않았어요. 저희 가설인데, 아무래도 같은 20대인 남성들이 영상 콘텐츠를 덜 소비한다기보다는 우회해서 무료로 보는 비율이 좀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는 “편한 유료가 불편한 무료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비스에 좀 더 집중하고 있고요. 이런 가치가 20대 여성에게 특히 효과적이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저희는 특정 타깃에 집중하기보다 저변을 넓히고 싶고요. 18년 하반기는 미국 HBO 채널의 ‘왕좌의 게임’와 같이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에 국한하지 않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들여오는 데 집중했어요.  성·연령별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유·무료 이용 추이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8)   |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까? 서비스 별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는지도 궁금해요.  박소리: 퍼블리가 집중하는 데이터는 크게 두 종류예요. 첫째는 사용자 데이터. 구독자 증감 추이, 재구독률, 구독해서 해지하거나 탈퇴하기까지의 평균 기간 등 사용자의 행태에 집중한 데이터죠. 이건 전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요.  제가 속한 콘텐츠 팀은 개별 콘텐츠 단위의 데이터도 많이 봐요. 콘텐츠 하나에 10개 정도 챕터가 있어서 챕터별 완독률도 중요하게 보죠. 보통은 챕터1 조회 수가 가장 높고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편인데 콘텐츠에 따라 갑자기 튀는 챕터가 생겨요. 그럼 이 챕터에 담긴 내용을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그 이유를 분석해서 다음 콘텐츠를 만들 때 반영하려고 해요.  저도 퍼블리 사용자인데 다소 어렵고 깊이 있는 콘텐츠는 완독하기 어려울 때도 있더라고요.  박소리: 콘텐츠마다 완독률은 달라요. 첫 챕터 조회수는 다른 콘텐츠 대비 나쁘지 않은데 챕터2부터 조회 수가 반 토막 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데이터를 잘 정돈 해서 쌓는데 집중한 다음 요인 분석을 할 계획이에요.  지금은 광고나 미리보기 콘텐츠로 기대한 내용이 챕터 1과 달랐다면 이탈할 수 있겠다는 등 가설을 세우고 있고요. 이 가설이 맞을 경우 원인은 조회 수가 낮은 챕터2가 아니라 광고나 미리보기, 챕터 1에 있으니까 저희가 무엇을 보강할지 달라지죠.  중요한 건 완독률이 낮은 콘텐츠가 있어도 이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거에요. 디지털이라서 완독률을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 기대보다 끝까지 읽는 분이 많은 편이에요.  퍼블리 박소리 PM 리드   공감되네요. 그저 짐작하거나 가설에 그치는 원인 분석을 넘어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들여다봐야 현상을 정확히 짚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게 정량적인 소비자 조사가 필요한 이유기도 하고요.  특정 콘텐츠의 완독률이 왜 높거나 낮은지, 콘텐츠별 평균 완독률은 얼마나 되는지를 퍼블리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축적하며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쌓은 거니까요. 이 자체가 완독률 높이기 미션의 첫걸음인 것 같아요. 원지현: 왓챠플레이는 업의 본질이 결국 콘텐츠를 잘 소싱하고 유저들에게 잘 전달(스트리밍)하는 것이기 때문에 2가지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첫 번째는 콘텐츠를 잘 소싱하기 위한 콘텐츠 평가 및 감상 데이터입니다. 콘텐츠를 계약할 때 평가 플랫폼인 왓챠에 쌓인 평가 데이터와 왓챠플레이에 쌓인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서, 해당 콘텐츠가 왓챠플레이에서 얼마나 소비될지 예측하거든요. 이를 통해서 저희 예측보다 시장 평가 금액이 높은 콘텐츠는 사지 않거나 예측보다 평가 금액이 낮으면 소싱해올 수 있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싱한 각 콘텐츠가 왓챠플레이에서 얼마나 소비되는지 사후의 시청 데이터 분석해서 예측 모델을 재학습시켜요. 자사 플랫폼들 안에서 예측과 실행을 반복해 예측 모델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어 가능한 구조죠.  두 번째는 구독자 잔존율 데이터입니다. 월간 구독 비즈니스라 유저 잔존율을 높이는 게 중요해요. 여러 데이터와 지표를 뜯어보며 ‘유저는 언제 리텐션 하는가’를 분석해보니 간단하게도 “많이 볼수록 많이 남는다”였어요. 시청 시간과 잔존율이 가장 상관관계가 높았던 거죠. 그래서 구독자의 월평균 시청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봐요. 이게 높아야 잔존율이 오르니까요. 물론 잔존율을 높이려면 콘텐츠 외에 앱 사용성이나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추천 영상을 선정하는 추천 알고리즘이나 마케팅 방면에서 각기 할 일이 있어요. 그래도 공동으로 목표하는 주요 데이터가 있으니 각기 다른 포지션에서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왓챠플레이는 시청 데이터를 활용해 매년 연말결산 리포트를 발행한다(출처.  왓챠 공식 홈페이지)   차승학: 틱톡은 한국 진출할 때 일간 활성 사용자(DAU, Daily Active User)와 같은 기본적인 SNS 서비스의 지표를 중요하게 봤던 것 같아요. 완성된 프로덕트를 다른 시장에 출시하는 거라 더 그랬죠.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튜브를 비롯해 여러가지 마케팅 활동도 진행했고요. 그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집중한 콘텐츠 유형은 ‘예쁨’ 그리고 ‘귀여움’이었어요. 사진 앱 ‘스노우’가 주는 경험과도 유사해요.  최근에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지금 잘 되는 뷰티나 패션뿐만 아니라 애견, 육아,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런 다양한 카테고리를 활성화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텝마다 특정 지표를 집중하는 전략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거죠.   데이터 관련해서 다른 회사에는 없는 독특한 조직 구조가 있을까요?  원지현: 저희는 개발자 외 직군도 어느 정도 코딩을 할 수 있기를 권장해요. 그래서 마케터와 기획자 등 비개발자들을 장난삼아 서버2팀이라고도 불러요(웃음). 코딩 능력을 권장하는 이유는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뽑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모든 업무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면 더 잘할 수 있는데 매번 개발팀에 요청해서 받는다는 게 감정적으로 은근히 큰일이거든요. 그런데 스스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되면 1번 볼 것도 10번 보고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되죠. 그래서 잘 모르는 분을 위해서 별도 코딩 교육도 해요. 스스로 자기 일에 관련 데이터는 다 뽑아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요. 보안상 더 챙길 게 많아지지만 장점이 훨씬 많아서 택한 조직문화예요.  박소리: 퍼블리는 콘텐츠팀, 제품팀, 그 사이를 연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담당하는 운영팀까지 3개 파트로 구성돼요. 그로스(Growth) 업무를 담당하는 제품 팀의 존재가 조금 독특하죠. 개별 콘텐츠보단 퍼블리 전체 서비스 차원의 성장이 주요 업무이고요.  또 프로젝트 매니저가 콘텐츠 기획부터 최종 콘텐츠 발행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져요. 저자 및 에디터와 파트너십을 맺어서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책과 달리 훨씬 빠른 속도로 퀄리티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기에도 편리한 조직 구조죠.    | 창작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 유튜브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창작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을 꼽곤 해요. 수많은 창작자의 기여 덕에 유튜브라는 거대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능한 거니까요. 그런 면에서 퍼블리는 창작자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박소리: 퍼블리는 외부 저자가 글을 쓰고 내부 에디터가 잘 정리해서 콘텐츠를 발행해요. 퍼블리 콘텐츠의 큰 축을 외부 저자들이 맡아주고 있는데, 최근 저자들께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어요. ‘한 회사를 오래 다니기 힘든 시대다’, 그래서 ‘개인 브랜딩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최근에 함께 작업한 저자는 전략적으로 퍼블리에 접근했다는 얘기를 했어요. 지금 관련 산업에 눈에 띄는 전문가가 없는데, 퍼블리에 글을 쓰면 본인이 눈에 띄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요. 그 저자는 실제로 퍼블리에서 글을 쓰신 이후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아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셨죠. 이렇게 퍼블리 저자는 콘텐츠 판매 수익이라는 직접적인 금전 보상뿐만 아니라 개인 브랜딩을 통해 눈에 띄는 전문가가 없는 새로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어요. 늘 반 발 앞선 비즈니스 트렌드를 다루는 퍼블리의 성격과도 잘 맞죠. 이런 점은 저희도 새롭게 배우는 점이에요.  공식 홈페이지는 퍼블리를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소개한다(출처. 퍼블리 공식 홈페이지)   틱톡은 어떤가요? 차승학: 현재 한국 틱톡은 공식적인 크리에이터 보상 시스템이 없어요. 대신 주 사용자인 10대들은 콘텐츠를 올리고 다양한 반응을 즐기면서 감성적인 만족감을 얻죠(웃음). 그런데 중국의 틱톡은 한국과 달리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체계적으로 적용돼 있습니다. 첫째는 네이티브 애드(Native Ads)예요. 한국 틱톡도 최근까지 제휴 형태로 유사하게 진행할 수 있었는데, 중국에서는 좀 더 체계적인 광고 상품으로 기획돼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네이티브 애드를 하면 파트너십으로 광고 수익이 발생하죠. 둘째는 모바일 라이브 영상입니다. 아프리카TV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보시면 돼요. 크리에이터가 틱톡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면 별풍선처럼 시청자들이 후원을 합니다. 여기서도 크리에이터를 위한 보상이 발생하고요. 마지막은 커머스와의 연계에요. 중국은 왕훙 문화가 굉장히 발달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팬덤을 갖게 되면 커머스와 연계한 비즈니스를 하는 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흐름이에요. 효과도 정말 좋고요. 그래서 중국 틱톡은 영상에서 타오바오 쇼핑몰로 이동하는 기능을 제공해요. 크리에이터는 특정 아이템에 대한 짧은 광고성 영상을 만들어서 버튼을 누르면 쇼핑몰로 연계되면서 판매 수익을 나누는 거죠.  세 비즈니스 모델 모두 중국에서 매우 성공적이에요. 영상 시간이 짧다 보니 다른 플랫폼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도 발견되죠. 이를 통해 중국에서는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한국에도 차차 적용될 예정이니 틱톡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해서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광고 아이디어를 미리 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우아한형제들 미래사업부문의 차승학 매니저   왓챠플레이는 독특하게 시청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오픈서베이와 유사한 구조인 것 같아요. 저희도 설문에 응답하는 패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거든요.  원지현: 콘텐츠 프로토콜이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일환이에요. 왓챠플레이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의 제작자는 헐리웃 스튜디오나 방송사 같은 대형 프로듀서인데, 지금 콘텐츠 업계는 이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콘텐츠 유통사들은 웬만한 시청 데이터를 제작사와 공유하지 않거든요. 이런 현실에 가장 위기의식을 느끼는 쪽은 헐리웃 스튜디오입니다. 특히 18년에 넷플릭스가 디즈니의 시가 총액을 넘으면서 더욱 그런 분위기예요.  그래서 왓챠플레이는 플랫폼에 쌓이는 시청 데이터를 콘텐츠 프로토콜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료로 제공하려고 해요. 그래서 이 시청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에게 판매 수익을 함께 배분하는 거죠. 이미 왓챠의 상위 100만 명 사용자에게 보상을 시작했고, 향후 더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감상 모드를 추가하고, 왓챠나 왓챠플레이 뿐 아니라 타 플랫폼에서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좀 더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 트렌드와 좋은 콘텐츠 비즈니스의 관계 데이터 활용에 익숙한 왓챠플레이는 콘텐츠 트렌드를 파악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원지현: 왓챠플레이는 일단 등록된 영상만 5만 개가 넘고 전부 다 개인화 추천 콘텐츠예요. 롱테일도 많고요. 개봉한 지 5년 넘은 구작 영화의 시청 점유율이 50%를 넘을 정도죠. 그래서 최신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위 가성비 좋은 콘텐츠를 소싱해와서 사용자에게 개인화해서 잘 전달시킨다는 기조거든요. 그래서 결국 사용자가 많이 시청할수록면 많이 잔존하는 거고요.  대신 저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흥행 예측을 하는 역량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 중이에요. 국내 영화 시장은 1차 영화관 개봉, 2차 VOD 시장 진출이 공식이에요. 그런데 국내 개봉작은 한정적이죠. 헐리웃 어느 스튜디오에서 한 해에 50개 영화를 제작한다면 국내에는 10여 개만 들어와요. 이 결정은 국내 배급사 담당자의 직감이나 미국 박스오피스 성적에 의존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무기로 공식화된 시장 구조를 역행하려고 해요. 여러 의사결정 구조에서 탈락한 국내 미개봉 헐리웃 영화의 흥행을 예측하는 거죠. 잘될 것 같으면 왓챠플레이에 바로 2차 판권을 들여오고요. 그렇게 왓챠플레이에서 사용자 대상으로 데이터를 쌓다가 영화관 개봉 판단이 들면 1차 판권 수입을 역제안해서 영화관에 배급하는 비즈니스를 준비 중입니다.   틱톡이 10대에게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요? 차승학: 먼저 크리에이터 관점에서 유튜브와 비교하자면 콘텐츠 생산 리소스가 대단히 적어요. 웬만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전문적인 영상 장비를 반드시 활용하는데 틱톡은 정말 스마트폰 하나로도 좋은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일단 길이가 15초밖에 안 되고 영상 만드는데 제공하는 다양한 필터와 효과가 있거든요.  또 틱톡은 누구나 관심을 쉽게 주거나 받을 수 있게 설계된 플랫폼이에요. 틱톡을 움직이는 힘이 10대의 자기애라고 했었는데, 여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해지면 더 강력해져요. 요즘 10대들의 장래희망이 유튜버라는데 사실 유튜브는 지금 시작하면 빠르게 주목받기 힘들어요.  그런데 틱톡은 그들에게 블루오션이에요. 앱을 켜면 영상이 계속 나오는데 팔로잉 기반 추천 방식도 아니라서 팔로워가 1명도 없는 크리에이터의 영상도 쉽게 노출될 수 있어요. 좋은 영상이 추천 피드에 뜨면 대단히 빠르게 팬덤을 형성할 수도 있고요.   그럼 반대로 퍼블리는 트렌디한 콘텐츠 대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가 있나요? 박소리: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지만 고민의 근간은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실패는 어떻게 극복하는지, 일을 잘하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등이요. 이런 삶의 근간에 속한 고민을 건드리는 콘텐츠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퍼블리에서도 ‘먹고사니즘’ 주제와 관련된 콘텐츠가 잘 읽혀요. 먹고 사는 것에 대해서는 마케터든, 디자이너든, 신입이든, 경력직이든 늘 고민하잖아요. 그런 먹고사니즘에 대한 이야기는 특정 산업에 대한 이야기여도 여러 독자가 좋아하고 잘 읽히는 것 같아요.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 노하우는 곧 퍼블리가 말하는 ‘먹고사니즘’과 직관된다   콘텐츠 기업에 다니지 않는 마케터가 콘텐츠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차승학: 마케터라면 미디어와 채널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새로운 미디어와 플랫폼의 등장에 가장 빠르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새로운 마케팅 플랜을 펼쳐야 하니까요.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상에서는 틱톡의 이용률이 높지 않았지만 발 빠르게 진출한다면 훨씬 적극적으로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활용과 동시에 마케터분들은 훈수를 가장 잘 둘 수 있는 분들이죠. 여러 채널에서 여러 실험을 해본 콘텐츠와 미디어 전문가들이니까요. 그 실험을 통해 광고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거대 플랫폼이 살아남은 것이기도 하고요. 이후에 마케터 분들이 숏비디오 플랫폼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시고 계속 실험하신다면, 틱톡 같은 서비스도 더욱 발전되고 이를 통해 마케팅 채널로서의 영향력도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웃음).   | 트렌드 밋업 Trend Meetup 오픈서베이는 지난 18년 12월 19일,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8> 내용을 중심으로 콘텐츠 트렌드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 네트워킹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 트렌드 밋업’을 진행했습니다. 본 글은 첫번째 세션 발표 내용을 정리한 ‘데이터 중심으로 2019 콘텐츠 트렌드 미리보기’입니다. 발표는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가 진행하였으며, 장표 PDF 원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열릴 트렌드밋업 행사 주요 소식을 가장 빠르게 듣고 싶은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트렌드밋업 그룹에 가입해주시길 바랍니다.  | 트렌드 밋업 페이스북 그룹 www.facebook.com/groups/trendmeetup | 트렌드 밋업 발표 자료 내려받기 www.opensurvey.co.kr/OPENSURVEY_TrendMeetup_Content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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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실의 브랜딩: 신입사원들을 매료시키는 브랜딩

신입사원이 뾱 하고 등장했습니다. 모두에게 새로운 사람이 온다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죠. 신입사원이 들어온다는데 "와씨....이제 회사 못다니겠다." 라고 책상을 치며 울분을 토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부분은 즐겁고 설레는 마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전임자가 아주 거친 생각을 지닌 인물이었다면 남겨진 사람들의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가 있긴 하겠죠. 전쟁같은 서류가 남아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건 책상에 앉은 후에 일이고, 일단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그가 책상에 앉기 전까지 어떤 감정과 이미지를 안고 문을 여느냐하는 부분입니다. '아니, 회사가 신입들 감정까지 고려해야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당연히 고려해야죠. 우선 신입도 우리 회사고객입니다.  반드시 우리 물건만으로 의식주를 영위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은 없잖아요. 맥도날드 직원도 버거킹을 먹을 자유가 있고. 애플직원도 서피스북을 쓸 수 있 듯, 입사 후에도 개인의 선택의 자유는 보장되며 이는 여전히 고객으로써의 역할도 함께 공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사의 서비스와 물품을 사용하러 오는 것이 아니니 말입니다. 음 맛있져또한 사람의 행동은 프레임에 의해 움직입니다. 입사세레모니나 웰컴킷 등에서 키치함과 멋짐, 고유함을 살리려는 이유 또한 물품이나 경험을 통한 회사의 이미지를 프레임화 시키기 위해서잖아요. '우리 회산 이런 회사야.' 라는 것을 그렇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브랜드 안에 그를 속하도록 하는 동기부여 내지는 구애행위와도 같습니다. 자유의지는 월급이나 직급체계에 구속되지 않습니다. 그가 온전히 집단내에 들어오기 위해선 자신의 발걸음이 중요하죠. 그래서 계약상의 소속과 심리상의 소속은 분리되어 생각해야 합니다.계약상의 소속과 심리상의 소속은 분리되어 생각해야 합니다. 급여, 복지, 사무실환경, 연차 등등은 계약상의 소속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반면 면접안내를 하는 사원의 표정, 면접내용, 면접 분위기, 사내문화, 문자발송, 안내표지판, 공기의 무게(?), 화장실의 상태, 웰컴킷, 환영세레모니 등등은 심리상의 소속을 좌우합니다. 브랜딩이 늘 그렇듯, 구축과 유지에는 체계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망하는 건 디테일에서 비롯되죠.합격자는 1명이지만, 돌아가는 지원자는 수십, 수백명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들이 다시 고객이 되었을 때 우리회사에 어떤 이미지를 지니게 될 지는 분명 고려해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물론 합격자 1명의 경험도 포함해서 말입니다.)오늘은 면접장에서부터 입사, 입사 후 신입사원의 첫 숙지사항들에 대해서 살발한 디테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신입채용 공지1. 잡코리아에 떨렁 '마케팅 직무 / 경력2년 이상 / 연봉 협의 후 결정' 한 문장만 올려놓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2. 성실한 인재, 열정, 꿈을 지닌 인재.... 라는 인재상 말고 진짜 직무에 필요한 요소를 적어주세요. 하다 못해 앉아서 하는 업무가 많다, 아니면 활동적이고 사교성을 필요로 한다. 금융계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경험이 충분한 분, 리스팅 관련 장문의 글이 작성가능한 사람 등. 서로 어떤 능력이 필요한 지를 말하고 들어야 온전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스토리가 중요하담서..3. 문의메일엔 답을 주세요.4. 서류합격 예정일은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고, 그도 아닌 건 빨리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 일을 찾아가야 하니까요. 5. 불합격통지를 모두 보내는 것은 내부 업무로딩에 따라 어려운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합격자에 한해서 개별통보가 진행됩니다.' 라는 안내문구 하나라도 제발 써놓는 것이 좋습니다. 6. 지원종료일이 24일인데 20일에 인재가 확정되었다면 얼른 마감공고를 내주세요. 20일 이후부터 지원한 사람들은 벙....쪄버릴 수 있습니다.서류합격 통보1. 합격통보야 기분좋은 일이니 '합투더격' 이라고 보내든 '합!격!' , '올?합격' 이라고 보내든 상관없으니 맘대로 보내도 좋지만, 보내는 사람 연락처는 다시 한 번 확인해주세요. 문자 보내는 순서도 좀..2. 중요한 건 합격 이후 일정통보입니다. 면접일정을 잡을 때는 닥치고 이 때 오렴..이 아니라 복수로 면접일정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보문자는 아래와 같이 보내봅시다.박창선님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이 후 면접일정에 대하여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면접일정-2018년 1월14일 15:00-16:00(약60분진행예정)-2018년 1월15일 15:00-16:00(약60분진행예정)양 일 중 편하신 일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면접장소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동 000-0 혜성빌딩 3F *면접절차면접장소에 오셔서 15시 면접자라고 얘기해주시면 프론트에서대기실로 안내예정입니다. 기타 별도로 준비하실 사항은 없습니다.복장은 편한 복장도 무관합니다. 1차 면접은 실무진면접으로 이루어지며 지원하신 직무에 대한이해와 팀워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아젠다입니다. *면접비용50,000원 / 현장지급 또는 계좌이체로 진행됩니다.면접 후 프론트에서 해당내용에 대한 안내가 있을 예정입니다.*기타문의면접에 대한 상세문의는 00-000-0000 담당자 누구씨에게해주시면 됩니다.4. 그리고 반드시 면접 전일 면접일정 재확인 문자와 함께 약도를 포함한 지도링크를 함께 보냅니다. 신입에게 뭐 이런 것까지 챙기나....라는 생각은 금물!!... 아직 우리 사원이 아닙니다. 심지어 우리 사원이어도 이런 생각은 안될 말이죠. 엄밀히 말하면 외부인에 대한 서비스이자, 우리 회사를 처음 경험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용자경험입니다.5. 노쇼인원에겐 단호하게 불합격통보를 보내줍니다. 갠적으로 노쇼도 버릇인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간보다가 그냥 쌩까고 안가는 인원들이 있는데, 불호령을 내려주도록 합시다.면접절차1. 편안한 복장은 좋지만 슬리퍼와 후즐근한 목티는 좀 아닌 듯 합니다. 한 회사의 대표가 인사는 커녕 눈도 안마주치고 슬리퍼 직직 끌면서 심지어 늦게 들어오는 건 일단..상식적으로 좀 아니지요.2. 기본적으로 면접은 피곤한 일이긴 합니다. 계속 새로운 사람과 끊임없이 비슷한 대화를 해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소서나 이력사항 정도는 읽어보고 와야 하는 게 예의입니다. 3. 면접질문은 정해진 것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추궁이 아닙니다. 의금부에 끌려와 문책당하는 느낌의 질문, 그러니까 '왜 대학교때 공부 안하고 알바를 했어요? 그 땐 학자금을 받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와 같은 질문은 삼가도록 합시다. 우린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거지 신상털자는 게 아니니까요. 물론 대학교 때 일한 경험을 살려서 좋은 레퍼런스를 말하고 싶었다면 적힌 것만 물어보도록 합시다."대학교 시절 많은 알바를 했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말입니다.4. 내가 할 말 다하고 너에게 질문할 시간을 주겠다...는 식의 면접은 사실상 너무 구시대적이고 권위적인 겁니다. 면접이란 것은 얼굴을 맞대고 서로 접한다라는 뜻이지, 널 평가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선 면접자도 자유로운 질문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면접자는 돈을 받는 입장이니 강력하게 쫄아있을 겁니다. 자유롭게 질문하기 힘들겠죠. 면접을 진행하는 쪽에서 열린 질문들을 잘 던지는 것도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5. 일단 만나면 인사와 악수를 합시다. 눈 치켜뜨고 안경테를 잡는 행위는 흑백영화에서 많이 본 느낌입니다.6. 압박면접 등등이 있는데, 그런 경우라면 사전에 미리 얘기를 좀 해줍시다. 멋모르고 들어왔다가 멘탈이 탈탈 털렸는데, 불합격까지 주면 그건 압박면접이 아니라 그냥 진상입니다.  7. 면접이 끝나면 수고하셨습니다란 인사와 조심히 돌아가셔라, 결과는 개별통보로 언제까지 해드리겠다....는 정도의 얘기는 해줍니다. 사실 면접의 경험을 좌우하는 건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비롯됩니다. 8. 물 좀 가져다 줍시다.9. 다수 면접일 경우엔 질문을 공평하게 돌립니다. 그리고 사람 눈보고 얘기합시다.10. 참여자들의 문제해결형 면접이라면 발표자 한 사람에게 질문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인원들이 맡은 역할과 느낀 점들에 대해 동시에 물어봐야 합니다. 면접장에서의 문제해결과 현장에서의 업무처리는 그 결 자체가 다릅니다. 면접장은 경쟁을 전제로 하지만, 현장에선 협력과 깔끔하고 순탄한 흐름이 우선입니다. 면접장에서의 문제해결을 단편적으로 놓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각 인원의 스타일과 감정이 현장에선 어떻게 드러날 지 유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11. 가끔 면접 자체를 파티 또는 이벤트로 구성해서 사내문화를 개성넘치게 보여주는 사례도 있어요. 뭐랄까..."와 역시 이 회사답다!" 라는 멘트를 절로 나오게 만드는 이벤트들이랄까요. 대기업은 정체성자체가 포괄적인지라 그런 고유한 색을 딱 보여주기 어렵지만 업무특성이 분명하거나 색깔이 아주 뚜렷한 브랜드, 스타트업 등에선 종종 보이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벤트는 행사라기 보단 일종의 세레모니같은 거라서 꼭 완벽하거나 대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로 편하게 즐기고 솔직한 모습들로 마주하는 시간이니까요. 대표적인 사례로 피키캐스트를 들어볼까요. 일전에 페이스북에서 회자되었던 신입사원 몰카에서도 피키다운 키치함을 격렬하게 보여주었고 이번에 나온 회사소개 영상에서도 한결같은 문화를 어필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회사인 만큼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색과 회사의 분위기를 하나의 이벤트로 경험케 하는 것이죠. 면접이나 회사소개도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아마 신입사원들은 입사 첫 날부터 '아...내가 콘텐츠 회사에 들어왔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될 거예요.피키캐스트의 신입사원 환영이벤트https://www.youtube.com/watch?v=_GreS5OlEEQ<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_GreS5OlEE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웰컴투피키 Brand Film / 제공 : 피키캐스트https://www.facebook.com/pikipictures15/videos/1191357974291625/최종합격통보1. 최종입사통보는 입사일정협의와 함께 보냅니다. 2. 제출서류가 필요하다면, 어떤 서류를 언제까지 어디로 제출하면 되는 지를 구체적으로 공지해줍니다.3. 당일날 출근 시간과 장소, 소속팀 위치, 담당자연락처를 함께 보냅니다. 문을 열고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나도 너도 뻘쭘하니까요.자리에 앉았다.1. 일단 입사를 했고, 자리가 배정되었습니다. 자리는 전날 깔끔하게 치워주고 배선 정리해주고 랜선 뽑아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 입사하면 그놈의 랜선 정리하느라고 오전을 다 보내더군요.. 그리고 입사통보할 때 개인컴퓨터의 지급여부와 아니라면 랜선 연결을 위한 어댑터(요즘엔 맥 등 C타입 USB포트가 제법 있어서 말입니다.)의 지참(또는 제공)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주면 좋을 듯 합니다.2. 툴킷을 짜잔. 필수는 아닙니다만, 요 근래 회사의 브랜딩을 위해 웰컴킷을 제작하여 제공하는 회사가 제법 있습니다. 얼마 전 회자되었던 티몬의 웰컴킷을 비롯하여, 펜타브리드나, 디지털다임 등 다양한 회사에서 독특하고 개성있는 웰컴킷을 제작하여 제공합니다. 정해진 틀은 없지만, 주로 사원증, 명함, OJT매뉴얼, 단체티, 사무용품(포스트잇, 펜, 메모장, 플래너, 캘린더, 도큐멘트 정리함) 등으로 구성하여 패키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티몬의 툴킷을 예로 들어볼께요.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https://brunch.co.kr/@creative/75 3. 멀뚱하게 있는...신입과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엄청나게 자주 보았어요. 물론 뻘쭘하게 있는 사원도 문제지만, 뻘쭘하게 쳐다보고만 있는 사무실의 분위기도 좀 이상하긴 하죠. 보통 신입이 들어오면 소속팀이나 사수급, 또는 관리자급에서 직접 챙겨주도록 합시다. 일단 사무실 라운딩하면서 설명해주고각 인원들에게 인사시켜주고컴터에 공유네트워크 잡고, 랜선확인,프린터잡고직무설명해주고OJT일정이나 개별미팅일정 공지해주고점심먹고컴퓨터 셋팅 끝나면 결과보고서, 금년기획안, 프로세스진행리스트 공유해주면서 전체 업무파악하라고 하고 보고체계랑 업무시주의사항, 근로계약서 작성, 연봉/연차 등 계약내용 재확인 후 날인 이 정도 순서가 챡챡 지켜지면 좋은 수준의 입사프로세스이다....라고 박수를 챡챡 칠 수 있겠습니다.사실 모든 것이 너무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도 좀 인간미없고 무섭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게 엉망인 게 좋다는 얘긴 아닙니다. 사람을 몇 시간이고 기다리게 하거나, 아무 공지도 안내도 없이 불친절한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등... 사실 이런 부분들은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브랜드는 내부의 문화가 실체화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부의 문화는 대표와 직원과 환경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죠. 새로운 문화의 색을 더 할 귀한 인연을 새로 맞이하는 과정입니다. 새로운 문화의 색을 더 할 귀한 인연을 새로 맞이하는 과정입니다.완벽하진 않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노력과 개성이 보이는 우리 회사만의 고유한 입구를 만들어놓는다면, 새로 들어오는 사람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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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을 바라보는 관점

"저는 항상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는 문제들이 타인에겐 작은 문제일지라도 저는 심각하다고 늘 느낍니다. 항상 부정적인데 친구들이 저의 그런 부정적인 문제점을 닮아간다고 해서 저 고민이기도 합니다. 저의 그런 늘 부정적인 면 때문에 사람들과 갈등도 많아지고 제 자신도 너무 힘들답니다.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조언을 조금 듣고 싶어요." - '쬬맹이쿠키'님의 사연종종 우린 '긍정의 힘'에 대해 듣곤 한다. 그래서 다들 긍정 긍정한다. 마치 긍정적이면 작은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믿는 모양이다. 긍정이란 진짜 뭘까? 어떠한 힘든 순간에서도 웃을 수 있는 힘?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긍정적인 사람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상황에 따라 변하는 걸까?나도 오래전부터 비슷한 경험을 했다. 나는 분명 철 없이 해맑고 긍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주변 사람으로부터 왜 이렇게 부정적이냐며 핀잔을 받았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혼란이 가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많은 것들에게 대해 호의적이지 않고 비판적인지, YES가 아닌 'NO를 먼저 말하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돌이켜보니 상황에 따라 내가 겪어온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닥친 환경이 얼마나 사람을 많이 변화시키지를 사람들은 모른다. 어떤 트라우마들이 쌓이고 쌓여 두려움을 안겨주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면모가 얼마나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지를 모르는 사람도 꽤 많다고 느낀다. 어떤 책들은 마치 긍정적이면 이 세상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처럼, 어떤 어려움도 다 헤쳐나갈 수도 있을 것 마냥 긍정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사람을 마냥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정'이 단지 나쁜 의미가 아니라는 걸 말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부정적이기에 현재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냥 철 없이 긍정적이던 그때의 나보다 현재 부정적인, 비판적인 내가 나는 더 좋다. 우리는 비판하고, 부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성장을 한다. 되러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가자는 긍정적인 사고는 성장을 멈춘다고 생각한다. 사실 부정과 긍정은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느낀다. 마냥 긍정도 마냥 부정도 결국 우리에 인생에 있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부정은 '현실 직시'와도 같다.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걸 인지하고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는 것도 일종의 부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의 부족한 점을 포용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도 있다. 그냥 현재 나에게 만족해하며 살아갈 수 있다. 본인이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하다면 말이다. 하지만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원한다면 현재를 부정해야 한다.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고 현재, 현실을 인정할 줄 알아야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늘 그래 왔다.잘될 거야!라고 무작정 긍정적으로 믿고 멈춘다면 그 이상으로 원하는 바로 나아가기가 힘들다. 그저 믿는 긍정은 부정보다도 못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 무슨 말만 하면 부정적으로 대답하는 친구들. 가끔 정말 분위기를 망치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과는 함께 하기가 거부감이 들 때가 많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곱씹어보면 정말 현실 직시를 하는 이야기를 해줄 때가 많다. 물론 매번 그러면 정말 짜증 나고 함께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나를 포함해 주변 부정적인 사람들을 보면 보통 겁이 많다. 그리고 부정적인 경험에서 오는 불안감도 큰 것 같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또 이러면 어쩌지?경험, 트라우마에서 오는 일종의 방어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부정 자체를 마냥 옹호하고 싶지는 않다. 더군다나 주변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할 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더더욱 말이다. 부정적인 사고는 가지되, 부정을 긍정으로 그리고 긍정을 부정으로 오고 가며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면 좋겠다. 예를 들어 앞으로 나가기 위한 부정 말이다. 그리고 부정함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조금씩, 앞으로의 좋은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내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고민으로 다가왔던 것들을 하나하나씩 긍정적인 경험으로 쌓도록 노력한다면 조금은 완화가 되곤 한다. 물론 사람마다 각각 다른 방법과 정도가 다르겠지만 말이다.  '부정' 자체를 너무 부정하지 말자 (부정에도 긍정만큼의 힘이 있다.) 부정을 통해 긍정을 얻도록 노력해보자 (부정을 긍정으로 완화시키는 노력을 조금씩 해보자)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꼭 한번 고려해보자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플 때도 병원에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부정적인 본인을 너무 미워하지 말자. 나의 부정적인 면도 이해하고 감싸주면 변화가 올 수 있다.끝으로 부정적인 나의 곁에서 나의 존재 자체를 받아주고 나를 응원해주는 그리고 변화하도록, 노력하도록 도와주는 주변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한 번씩 해보는 건 어떨까?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으로부터 부정에서 긍정으로의 작은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안녕하세요. 스푼 라디오입니다.'쬬맹이쿠키' 님, 본인의 부정적인 면을 먼저 안아주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왜 이렇게 무엇이 나를 부정적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생각과 시간이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과 함께, 부정적인 면도 충분히 노력을 통해 개선될 수 있고, 부정도 꼭 필요한 감정중 하나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든지 노력 또는 환경에 의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고민 많이 되셨을 텐데, 사연을 이렇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쬬맹이 쿠키님께 따뜻한 겨울맞이 하시길 바라며 스푼에서 직접 제작한 스푼 굿즈 Made in Spoon '담요' 그리고 '머그컵'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 '쬬맹이쿠키'님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mail protected]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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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체계적 관리로 온라인 패션몰 시장에서 승승장구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인터넷쇼핑몰을 더 선호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굳이 발품을 안팔아도 되고 가격비교도 편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기업들 또한 동반 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웹뜰이다. 본지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하며 최고의 맨파워로 책임경영을 펼치고 있는 웹뜰의 이태경 대표를 만났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귀사는 패션브랜드 e-비즈니스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웹뜰(주)는 패션브랜드의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컨설팅하고, 기획 및 판매 운영하는 회사다. 온라인 유통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여러 패션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위탁, 매입, 생산, 컨설팅 등의 형태로 패션브랜드들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돼 10년차를 맞이했다. 회사를 설립한 배경은? 그리고 그 간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다.   본인은 의류학과를 전공했고, 패션브랜드에서 온라인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돼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당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제법 인정을 받았고 여러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도 받았으나 큰 관심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회사 설립 배경을 살펴보면 온라인 마켓이 성장하는 시기에 체계적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고 처음에는 간단히 컨설팅을 하다가 그 누구보다 잘 판매하고 운영할 자신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또 물류센터 등 회사 인프라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크게 MD, 물류, CS, 웹디자인, 경영관리 부서로 구성돼 있다. 물류는 3군데서 운영하고 있는데 한군데가 직영이며 2곳은 3자물류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물류센터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패션, 온라인 판매 사업 주력   전자상거래와 관련, 현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웹뜰의 가장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양한 사업이 있지만 패션 카테고리 온라인 판매 사업이 주력 사업이다. 그 이유는 이 사업이 처음으로 펼친 사업이고, 회사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간단 명료한 이유다.   주요 고객사는 어떻게 형성돼 있나? 그리고 향후 타겟층이 궁금하다.   판매처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패션전문몰, 종합몰, 백화점몰, 폐쇄몰 등이다. 자세히 언급하면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11번가, 옥션, G마켓, 티몬, 위메프, 쿠팡, GS이숍, 롯데닷컴, 신세계몰, H몰, AK몰, 카카오톡 선물 등 꽤 유명한 기업들이다. 우리는 향후 국내 온라인 외에 해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귀사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했다.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상품 정보 제공과 정확한 배송이다.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신뢰를 언급했던 부분은 상품 공급처와의 신뢰 구축도 포함된다. 상품 공급처의 목적에 맞게 운영 계획을 짜고 공급받은 물량 기준 판매율, 매출 목표 달성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면서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거래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파크랜드, 인디에프, 아이더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고객사 제품 브랜딩 초점   그렇다면 경쟁업체 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귀사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선 브랜드별 체계적인 관리력이 우수하고 브랜드별 매출 효율 가장 높다. 다음으로 촬영, 디자인 등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딩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해 앞서가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미자막으로 위탁 판매 외 매입, 온라인 전용 상품 기획에 참여해 높은 판매율 기록하고 있다.   이태경 대표님의 경영철학에 대해 듣고 싶다.   입점몰, 고객, 직원과의 약속 이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 신뢰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소싱해서,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가장 열심히, 가장 정직하게 업무를 해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조직문화가 발달하는 이 시대에 웹뜰의 복지현황 및 사회 공헌활동에 대해서 알고 싶다.   우선 월별로 팀비를 지원해 팀 단합을 고취하고 있으며 체력단력비, 도서, 각종 교육비, 소모임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휴계실를 완비하고 있다. 또 전사적으로 분기별로 문화 활동, 체육대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근속자에게 포상을 하고 여름휴가일수를 추가적으로 지급해 애사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목표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매월 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 매년 최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 매년 손익 분배 전직원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여성 직원들이 많은 편이라 여성 직원들을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쓰려고 하고 있다.   화주사가 물류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는?   물류기업 대표와 센터장, 우리 책임자가 얼마나 책임을 지고 실무에 관여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약속이행을 잘하고 신뢰도가 높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 B2C를 다양하게 경험했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지를 따져본다. 아울러 여러 가지 변수에 빠르게 대응하고 인력수급이 원활한지를 살펴본다. 인프라의 경우 비용 측면(평수, 인력, 시설 등)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을 잘하는지 알아본다.   중소기업에게 길잡이가 되는 것   회사를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가장 보람된 순간은 온라인 매출이 적었던 브랜드를 매출 1위로 만들었을 때와 고객이 역시 웹뜰이라고 할때다. 그리고 웹뜰 출신의 직원들이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때와 회사에 애사심을 갖는 직원들이 조금씩 늘어날 때 뿌듯하다. 그리고 소기업들에게 작게나마 길잡이가 되어줄때 보람을 느낀다. 힘들었던 순간은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브랜드가 정치적인 요인으로 계약이 갑자기 종료될 때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오랫동안 아끼던 직원이 퇴사할때 심정이 착잡하다.   웹뜰의 중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듣고 싶다. 또 향후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패션 외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좋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소싱하는게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고 국내 상품들을 해외에 수출해 글로벌한 기업으로 커 나가는 것도 또다른 목표다. 다른 한편으로 디자인, 아이디어, 생산력만 가지고 있는 소기업들의 고민인 유통을 해결해주고 싶기도 하다. 인재양성 측면에선, 실력있는 온라인MD를 업계에 계속 전문적으로 양성하는게 목표다. 솔직히 이 분야에 전문인재가 너무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물류와 경영> 독자들에게 인사말 한마디 부탁 한다.   유통의 절반이 물류라고 생각한다. 최근 유통이 진화하고 있는데 유통과 함께 물류가 동반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 Korea>#웹뜰 #인터뷰 #대표인터뷰 #온라인패션몰 #브랜드 #체계적관리 #패션 #해외브랜드 #온라인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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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호텔의 Exit Poll 플로우

데일리호텔에서는 지난 11월말에 Exit Poll 기능을 서비스에 도입했습니다. 출구 조사는 숙박 예약을 했던 고객 등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을 진행하여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수단입니다. Product 팀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몇 가지 방안을 검토한 후 아래와 같은 플로우로 작동하는 구현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앱보이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앱보이에는 HTML을 푸시로 앱에 날리는 기능이 있으므로 간단한 설문 조사 웹페이지를 앱에 보낼 수 있다.사용자가 설문에 응하면 설문 내용을 서버로 보낸다.서버가 설문을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저장한다.업무 관련자는 설문 내용을 담은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공유 받는다.이와 같이 결정하기까지 주로 고려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앱보이는 고객 세그멘테이션을 나눠서 푸시를 발송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캠페인의 효율이 높다.설문 내용은 캠페인마다 바뀌므로 비정형 데이터에 가깝다. 그러므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넣기에 불편하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려는 사람은 데이터베이스에서 설문 조사 결과를 자신의 분석도구로 가져가는 일을 따로 해야 한다. 그러므로 바로 분석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글 문서로 결과를 쌓는다.이렇게 구현한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설문조사 화면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쌓인 설문조사 결과이렇게 스프레드시트로 데이터를 바로 쌓기 때문에 시트가 제공하는 기능이나 구글의 또다른 서비스인 데이터스튜디오 등으로 분석을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도구에 넣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물론 이런 작업 플로우가 모든 데이터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구글이 제공하는 API에 몇 가지 제약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초당 API 호출 회수 등에 제약이 있고스프레드시트 하나는 40만개가 넘는 셀은 담지 못합니다.이러한 제약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매우 효율적인 작업 플로우로써 기능합니다. 자세한 구현 이슈는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글로 설명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를~#데일리 #데일리호텔 #개발 #개발자 #기획 #기획자 #마케팅 #마케터 #데이터분석 #인사이트 #도입후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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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소셜미디어 트렌드 읽기 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소셜미디어 트렌드 조사 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소셜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가 각 소셜미디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 시점입니다.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2018’ 내용 중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의 데이터만 추려서 좀 더 깊게 살펴봤습니다. | 카카오스토리: 특정 세대 집중과 하향세의 기로본 조사를 시작한 2016년부터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빈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응답자에게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가 무엇인지만 물어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주 이용 소셜미디어로 카카오스토리를 꼽은 응답자는 9.6%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과 근소한 차이인 24.6%로 전체 2위를 기록했던 재작년과 비교하면 빠른 감소 추세입니다.이어서 전체 응답자에게 지난 한 달간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한 적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2016년은 65.4%, 2017년은 62.2%, 올해는 55.4%로 매년 조사할 때마다 지난 한 달간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연령별 편차가 흥미롭습니다. 지난 한 달간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한 20대는 33.1%인 반면, 30대부터 각각 53.2%, 68.5%, 66.7%로 연령이 오를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작년 대비 이용 빈도가 증가했는지를 물을 때 역시 연령별 경향이 나타납니다. 카카오스토리의 이용 빈도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4050 세대는 각각 23.6%와 30%인 반면, 20대는 4%, 30대는 12.3%에 그쳤기 때문입니다.이는 전 글에서 다룬 ‘세대적 특성이 뚜렷해지고 있는 밴드’의 사례와 유사한 듯 좀 다릅니다. 밴드와 달리 카카오스토리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보의 흥미성, 유익성, 신뢰성에 대해 만족하는지 물을 때 각각 37.5%, 31.3%, 33.3%만이 그렇다고 답한 것입니다.주 이용 소셜미디어의 정보 만족도(소셜미디어 트렌드리포트 조사, 2018)위와 같은 결과를 콘텐츠가 아닌 네트워킹 중심의 소셜미디어의 특성이라고 해석하기는 힘듭니다. 카카오스토리와 같이 4050세대의 친목 중심 소셜미디어인 밴드는 정보의 흥미성, 유익성, 신뢰성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48.2%, 51.8%, 50%로 높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비슷해 보이는 두 소셜미디어의 상반된 응답은 흥미로운 비교점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 콘텐츠를 무기로 3040세대에 인기네이버 블로그를 알아보기에 앞서 소셜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3년간 매년 전체 응답자에게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를 물었는데, 설문을 통해 누적된 응답 데이터에서 특징적인 경향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먼저 취미 및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39.4%→41.2%→44%), 뉴스 등 유용한 콘텐츠를 얻기 위해(29.7%→32.4%→40.3%),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얻기 위해(30.5%→35.9%→38%)라는 답변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반면, 지인이나 친구와 교류하기 위해(52.2%→46.3%→38.9%), 소셜미디어 내 커뮤니티를 활용하기 위해(15.7%→16.7%→14.3%)라는 답변은 줄었습니다. 특히 지인이나 친구와 교류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지난 3년간 매우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가 네트워킹에서 콘텐츠 소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네이버 블로그는 위와 같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중 하나입니다.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로 네이버 블로그를 꼽은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모두 알려달라고 물었을 때 뉴스 등 유용한 콘텐츠를 얻기 위해(76.5%), 취미 및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50.6%),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얻기 위해(45.9%)라는 답변이 TOP3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지인이나 친구와의 교류를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0.6%에 불과할 만큼 색깔이 뚜렷한 것입니다.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 TOP5 (소셜미디어 트렌드리포트 조사, 2018)이용 빈도 관련 결과 역시 긍정적입니다. 먼저 주 이용 소셜미디어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17%가 네이버 블로그를 꼽았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6.2% 늘어난 수치로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1년 만에 눈에 띄게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유튜브(27.6%)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기도 합니다.최근 한 달간 이용 여부를 물었을 때는 전체 응답자의 65.8%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2016년(65.2%), 2017년(68.2%)과 비교하면 적은 차이입니다. 최근 한 달간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한 적 있다는 응답 규모는 매년 거의 변화가 없는 데 반해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로 네이버 블로그를 꼽은 응답이 유독 증가한 점은 흥미롭습니다.연령별 특징도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3040세대가 각각 24.6%, 24.2%로 주축을 이룹니다. 그 외 20대는 9.7%, 50대는 9.5%입니다. 작년 대비 이용 빈도가 증가한 소셜미디어로 네이버 블로그를 꼽은 응답자 역시 20대가 20.2%, 30대부터는 32.8%, 27.6%, 15%로 나타났습니다. 여타 소셜미디어는 연령이 낮거나 높을수록 주 이용자가 집중된다는 걸 고려하면 흥미로운 특징입니다. | 인스타그램: 친목 중심 소셜미디어 중 약진인스타그램은 2030세대에게 특히 친숙한 소셜미디어입니다. 2030 중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23.4%, 23.8%를 차지한 반면, 40대(6.5%)와 50대(5.6%) 중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눈에 띄게 적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대별 이용률 차이가 큰 소셜미디어임에도 인스타그램은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먼저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이용 빈도 변화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최근 한 달간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적 있는지 물을 때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3년간 36.6%→43.8%→48.4%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 역시 7.2%→14.2%→14.8%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대비 올해 상승폭은 적은 편이지만 3년간 한 번도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인스타그램의 꾸준한 성장세는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지인 및 친구와의 교류를 위해(52.2%→46.3%→38.9%),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하기 위해(37.9%→41.2%→36.2%)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친목이나 사진·동영상 공유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의 이용 빈도 역시 줄고 있습니다.인스타그램 역시 친목이나 사진·동영상 공유를 위해 주로 이용되는 소셜미디어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지인 및 친구와의 교류를 위해(63.5%), 사진 및 동영상 공유를 위해(59.5%)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TOP2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스타그램의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와 다른 점이라면 이중 이용 빈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유일한 소셜미디어라는 것입니다.친목중심 소셜미디어의 연도별 이용 빈도 (소셜미디어 트렌드리포트 조사, 2018)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소셜미디어기도 합니다. 작년과 비교해 인스타그램의 이용 빈도가 증가했는지 물으니 32.9%가 그렇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54.6%)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 빈도가 많이 증가한 것입니다. 작년보다 이용 빈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습니다.또한,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에게 앞으로 이용 빈도가 더 늘어날 것 같은지 물으니 55.4%가 그럴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유튜브(72.5%), 네이버 블로그(63.5%)보다는 적지만 긍정적인 결과임은 분명합니다. 더불어 오직 8.1%만이 향후 이용 빈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30 친목 중심의 소셜미디어로서의 향후가 더욱 기대되는 인스타그램입니다.#오픈서베이 #데이터분석 #시장분석 #마케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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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반기 쇼핑 채널별 구매 행태 트렌드 읽기 ① 모바일

2018 상반기 쇼핑 채널별 구매 행태 트렌드 읽기 ① 모바일<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상반기>에 따르면 이제 스마트폰은 전체 쇼핑 채널 중 가장 친숙한 채널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본 아티클은 여기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 좀 더 면밀하게 데이터를 분석해봅니다. 모바일은 최근 가장 많이 쇼핑한 채널먼저 사람들에게 각 채널 별 구매 경험이 있는지와 최근 3개월 내에도 구매를 했는지를 물었습니다. 각 채널은 스마트폰, PC, 오프라인 매장, 전화 주문으로 나눴습니다. 이중 전화 주문은 홈쇼핑 채널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개인 및 가정용 물품 구매 방법(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사람은 91.4%에 달했습니다만, 오프라인 매장(89.6%)과 PC(80.9%)에서의 쇼핑 경험자 역시 못지않게 많았습니다. 이때는 3개월 내 구매 경험 데이터와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모바일 쇼핑 경험자와 최근 3개월 내 구매한 사람은 각 91.4%와 86.3%인 반면, PC 쇼핑 채널에서는 각 80.9%와 58%입니다. 두 수치의 격차가 스마트폰(5.1%)과 달리 PC(22.9%)에서 매우 큰 것이죠. 오프라인 매장(8.7%)과 전화 주문(23.7%) 역시 스마트폰보다 격차가 큽니다.이 격차는 예전에는 이용했지만 요즘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채널은 예전만큼 많은 사람이 쇼핑하지 않는 반면 스마트폰은 최근에도 가장 많은 사람이 쇼핑한 채널이라는 뜻입니다. 가격 경쟁력은 모바일 쇼핑 즐기는 최대 요인3개월 내 온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구매 요인을 물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메리트(55.6%)로 작년보다 6.3%나 높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는 등의 편리성(54.3%)은 작년보다 0.7% 감소하면서 1순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온라인/모바일 구매 및 비구매 이유(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쿠팡 등 많은 쇼핑 앱이 편리성을 위해 앱을 꾸준히 개선하면서 전반적인 모바일 쇼핑 경험이 고루 올랐습니다. 이는 편리성은 다소 감소하고 가격 매리트가 크게 오른 배경과 연관됩니다. 편리성은 대다수 온모바일 쇼핑몰의 공통적인 특징이 됐지만 가격은 각 쇼핑몰이 좀 더 저렴한 책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당분간 온모바일 쇼핑몰의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될 수 있겠습니다.이어서 3개월 내 온모바일 쇼핑을 하지 않았다는 사람에게 비구매 요인을 물었는데, 작년에 이어 친숙하지 않아서(30.2%)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뒤를 이은 안전성이 걱정돼서(20.9%), 결제가 불편해서(20.9%)와 눈에 띄는 차이입니다.여기서 첫번째로 꼽힌 ‘친숙하지 않다’를 온모바일 쇼핑 앱이 사용하기 어렵거나 낯설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본 조사가 2049 대상 모바일 설문이므로 모바일 앱 사용 관련 이해도는 이미 충분한 응답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온모바일 시장이 아무리 성장해도 접근성이나 편리성과는 별개의 이유로 이용을 꺼리는 부동층은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68%, 일주일 1회 이상 모바일 쇼핑 즐긴다1인당 설치한 쇼핑 앱 개수 및 1주일 기준 평균 구매 빈도(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모바일 쇼핑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이 설치한 쇼핑 앱은 평균 5.3개입니다. 작년 상하반기(각 4.9개, 5.2개)와 미미한 차이이므로 증가 추세라는 의미 부여는 다소 힘들 것 같지만, 사람들이 주로 5개 내외의 쇼핑 앱을 설치한다고 읽으면 흥미로워집니다.쇼핑몰에서 개별 사용자가 인지하는 쇼핑 앱 TOP 5 들기 위한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간별로도 4~6개의 쇼핑 앱을 설치한 사람(36.7%)이 가장 많았고,  7~10개의 쇼핑 앱을 설치한 사람은 19.9%, 11개 이상은 단 8%에 그쳤습니다.모바일 쇼핑 빈도는 일주일 평균 2.4회입니다. 단순 계산 해도 3일에 1번 꼴입니다. 일주일에 1번 이상 모바일 쇼핑을 하는 사람도 67.8%나 됩니다. 모바일 쇼핑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만 아니라면, 사람들은 상당히 친숙하고 빈번하게 모바일 쇼핑을 즐긴다는 걸 또 한 번 알게 됩니다. 배송 선호 요소, 빠름 80.8% > 친절 24%배송은 모바일 쇼핑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지만 배송 시 가장 바라는 점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에 3개월 내 모바일 쇼핑 경험자에게 배송 시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물으니, 빠른 배송(80.8%)을 바라는 사람이 역시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보다 5.3% 올랐습니다.선호하는 배송 요소(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연령대별 경향이 흥미롭습니다.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20대는 84.5%인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30대: 80.1%, 40대: 77.2%). 젊은 세대 중심의 쇼핑몰일수록 빠른 배송에 신경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응답자를 세분화해 볼수록 인상적인 데이터를 발견하게 됩니다.성별에 따라서도 편차가 있었습니다. 빠른 배송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바라는 요소인 믿을 수 있는 배송(54.3%)은 여성이 59.9%인 반면 남성은 48.3%로 적었으며, 안정적인 배송(37.3%)은 남성이 44.4%로 많았고 여성은 31%에 불과했습니다. 주로 성별로 분리되는 패션 의류 및 잡화 쇼핑몰에서 참고하면 좋겠습니다.#오픈서베이 #데이터분석 #시장분석 #마케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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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와 미디어에 대한 3분 고찰

Overview콘텐츠와 미디어가 중요해지면서 그에 따른 관심도 커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디지털 문화시대, 초연결시대에서 말하는 ‘콘텐츠’와 ‘미디어’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막상 말하려면 ‘엌!..’ 하고 막히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선 콘텐츠와 미디어의 명확한 의미를 짧은 글로 되짚고자 합니다.Content VS Contents누군가의 얼굴을 종이에 그렸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그 그림은 Content일까요, Contents일까요? 정확하게는 단수형인 Content입니다. 하지만 그림을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영상으로 녹화하거나, 스캔해서 온라인에 올리면 Contents라고 말합니다. 어떤 차이인지 감이 잡히나요? (느낌 아니까~)당신이 그린 그림을 다른 종이에 다시 그려보라고 한다면 똑같이 그릴 수는 없을 겁니다. 비슷하게 그릴지라도 선의 굵기나 그림의 위치가 미세하게 바뀔 겁니다. 다시 지웠다 그려도 지운 흔적이 남고요. 하지만 그림을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영상으로 녹화하거나, 스캔해서 온라인에 올리면 1,000명이 보든, 10,000명이 보든 똑같은 품질로 제공될 겁니다. 게다가 PC, 모바일, 태블릿PC 등 가리지 않고 어느 디바이스(Device)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그렇습니다. Content는 미디어 하나에 딱 한 번만 쓸 수 있습니다. 반면 Contents는 다양한 미디어에서 ‘똑같은’ 품질로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닳아 없어지지도 않고요.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에 올린 이야기가 Contents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Content와 Contents는 ‘어떤 미디어에 속해있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영화의 대본, 배경음악은 그 영화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다른 영화에서 쓰였다간 큰일납니다. 그러나 상위 미디어로 이동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영화가 컴퓨터 파일(File)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컴퓨터 안에는 영화도 있고, 게임도 있고, 문서도 있고, 그것도 있…ㅎ~ ‘컴퓨터’라는 미디어 안에는 파일이 엄청 많습니다. 무엇을 볼지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봐도 늘 똑같습니다. 이때 영화는 Contents가 되는 것이지요.Media콘텐츠만큼이나 자주 언급되는 게 바로 미디어입니다. 마샬 맥루한(Herbert Marshall McLuhan)은 ‘인간의 오감은 최초의 미디어였고, 미디어의 확장이 곧 감각의 확장’이란 이론을 내세웠습니다. 아주 먼 옛날, 적이 침입했을 때 봉수대에 불을 지폈던 걸 생각하면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됩니다. 소리를 꽥꽥 질러도 먼 지역에서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불을 크게 지핀 겁니다. 봉수대는 위험한 상황을 알리는 최고의 미디어였습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달리는 말과 굴러가는 바퀴도 인간의 다리를 확장한 것이니 미디어가 됩니다. 말도 미디어라니, 뭔가 웃음이 나오지만 여기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디어가 메시지 그 자체가 된다는 것이지요. 봉수대는 ‘위험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진 목적과 전하려는 메시지가 일치합니다. 봉수대에 불만 지펴도 누군가 침입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그렇습니다. 미디어는 표현과 전달을 동시에 합니다. 결국 ‘무엇인가를 담아 전달하는 도구’인 셈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책, 달력, 컵, 포스트잇은 사실 모~두 미디어입니다. 앞서 미디어가 메시지 그 자체가 된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미디어가 달라졌을 때, 메시지도 달라질까요?봉수대의 불과 가스레인지의 불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소설 ⌈해리포터⌋는 상상과 사고의 연속이지만 영화 <해리포터>는 시각과 청각을 열어두는 콘텐츠의 파노라마입니다. 두 예시만 봐도 ‘미디어가 달라지면 메시지도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콘텐츠와 미디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았으니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콘텐츠와 미디어로 보이게 될 겁니다.Conclusion유럽의 미래학자 피터 힌센(Peter Hinssen)은 그의 저서 ⌈뉴 노멀(New Normal)⌋에서 “콘텐츠는 더 이상 왕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미디어에서 콘텐츠가 쏟아져 그 가치가 저하됐다고 봤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한 사회의 근간인 문화의 틀까지 바꿉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오늘날의 모습은 어떤가요.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전하고, 인스타그램의 사진들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콘텐츠와 미디어로 인해 세계공용어가 없어지는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콘텐츠와 미디어의 중요성을 비교할 수는 있어도 ‘결국 둘 다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모두 동의할 겁니다. 그만큼 둘의 본질을 꿰뚫는 건 크레에이터가 꼭 짚고 넘어가야할 일이기도 하지요. 이제 누군가 콘텐츠와 미디어를 설명해달라고 한다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쬬? (도장 쾅쾅)글장근우 대리 | People&Relations [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마케팅문화 #마케팅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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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망쳐보자(말 한마디로)

사실 브랜딩을 이렇게 해라, 저게 맞다 백날 말하는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항상 옳은 방법은 원론적이고 방대하고 추상적입니다. 파괴하는 건 그저 말 한마디, 종이 한 장이면 충분하죠. 오우? 설마 한 번 브랜딩이 되면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는 관성력을 언급하시려구요!? 물론 그렇습니다. 브랜딩은 '의도적 선입견' 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코브가 아닌 이상 남의 꿈 속으로 들어가 금고를 열게 아니라면 그것은 당신의 몫이 아닙니다. 우린 우리의 일을 할 뿐, 선입견을 만드는 건 고객들의 몫이죠. 그러니 뭔 전략을 통해서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브랜딩 전략이란 말 자체가 어폐가 있다는 겁니다. 브랜딩의 전략은 이미 달성되었습니다. '회사'를 만들었잖아요!우리는 외부의 자극을 줄 뿐, 무엇을 떠올릴 지는 그들의 선택입니다.회사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 브랜딩전략을 짠다구요??? 그건 이상한 말입니다. 당신은 브랜드를 먼저 만들었고 그걸 달성할 수단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운영단의 문제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 되는 겁니다. 많은 대표님들이 오해는 이겁니다. 하아, 우리 회사는 브랜딩이 안되서 매출이 안나와.뭐라는...방구같은 소리지요. 브랜딩이 안된 게 아니라 그냥 운영이 개판인 겁니다. 직원들은 시무룩하고, 다들 회사에서 뭐하는 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의욕도 없습니다. 방향은 이랬다저랬다를 반복하고, 가져다 쓰기나 베끼기식의 컨텐츠가 가득합니다. 3일 전에 한 얘기가 오늘 또 바뀌고, 회의만 계속되는데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장 써야할 제안서가 너무 많으니 전체 회식은 다음 주로 미루기로 합니다. 미뤄서 회식을 했는데 결국 또 직원들은 그냥 하하호호 고기만 먹다가 집에 갑니다. 맡긴 일은 자꾸 늦어지거나 내 맘에 안듭니다. 질책합니다. 의욕이 떨어집니다. 대표도 직원도. 하지만 아이디어는 많습니다. 실행할 사람이 없죠. 이건 브랜딩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과 소통의 문제입니다. 생각을 하나 해보고 넘어갈께요.브랜딩은 고객과 회사만의 문제인가요??브랜딩은 고객과 회사만의 문제인가요??제가 앞선 글에서 얘기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브랜드는 직원과 회사 자체가 지니고 있는 성격, 그 기질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입니다. 정돈된 하나의 비쥬얼과 멘트, 일관된 행동과 철학을 통해서 말이죠. 결국 브랜딩은 사내문화에서부터 기인합니다. 뭐 복지데이 어쩌고 해서 금요일은 5시퇴근이 사내문화가 아닙니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생각해봅시다. 서로 인사는 하나요? 손님이 들어오면 어떻게 응대하죠? 미팅은 어떤 식으로 해요? 호칭은요? 일이 끝나면 제깍제깍 보고 하던가요? 아니면 가지고 오라고 해야 가지고 오던가요? 결정권자와 실무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이 회사의 브랜딩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아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때론 그 방향이 괌을 포위사격하는 형태를 띠며 자폭의 길을 보여주기도 하죠.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고객과 회사가 아닌, 내부의 소통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직원들도 고개를 가로젓는 비지니스를 외부에 브랜딩하겠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거나 그냥 사기치잔 얘기와 비슷하니까요. 브랜딩을 폭망시키는 멘트들! 지금 시작합니다.1. 예를 들어~ 다시 말하면~ 이해됨? 어떤 말이냐면..말이 많다.자꾸 예를 들지 마세요. 예를 드는 것 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말을 길게 만듭니다. 회의시간을 4시간으로 만든다구요. 30분이면 끝날 일이 자꾸 예가 붙어서 지구역사만큼 길어집니다. 직원들은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되버려요. 굳어진 유기생명체 말이예요. 직원들을 태곳적 존재로 만들어서 지층속에 묻을 것이 아니라면 예를 들지말고 핵심만 딱 전달해주세요.  솔루션은 실무자들이 알아서 만드는 겁니다. 자꾸 예를 들어야 할 정도로 이해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냥 다른 일을 시키는 게 낫습니다.2. 내 친구가, 내 지인이, 내 사촌이, 내 선배가....지극히 개인적인 개인들의 경험을 실행의 근거로 삼지 마세요. 자꾸 회의시간에 '제가 아는 분이' 라는 얘기가 나오곤 하는데, 아는 분에 대한 데이터를 정확히 밝히던가 아니면 그 사례가 정확한 지 분석을 하고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그런 개개인도 다 고객이 될 수 있으니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 내부에서 일단 통일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종이를 집어던지던 고성이 오고가던 갈등이 있고 몸의 대화가 격렬해지는 한이 있어도 우리들끼리 의견을 합치고 지지고 볶고 해야합니다. 외부사람들의 의견을 끌어들이지 마세요. 차라리 그냥 내 의견이라고 하던가.3. 알겠지? (모르겠는데요..)이 짤 이외는 설명할 도리가 없다.중간이 없는 경우. 절차나 실무는 전혀 모르겠고. '자, 우리 이번 페이스북 좋아요!...지금 심각합니다. 이 정도로는 바이럴도 뭣도 안되요. 무조건 이번에 스폰서드 태워서 좋아요 30,000찍습니다! 다음주까지!'3일 후'팀장님 이번 컨텐츠 도달율이 괜찮은데 스폰서드 태우시죠.''응? 아 그거 거기에 돈 쓰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없이 해요.''네?? 그럼 목표치에 다다르기 힘들 건데.''응? 그럼 안되지. 이미 목표는 보고했는데.''뭐라고.요(와씨 반말나올뻔했네)?'무조건 하라고 하지말고, 서포팅을 해줍시다. 알겠지?가 만사장땡이 아니예요. 못 알아듣는 말이나, 불가능한 것 들을 말이 되는 것처럼 자꾸 포장하거나 모호하게 말하면 안되요. 말이란 게 원래 그렇습니다. 얘기 하면 할수록 점점 말이 되는 것 같거든요.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듣는사람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고.4. 사람은 원래..공자세요?공자세요? 우린 지금 일을 하는 거지, 인간본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나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관을 듣자고 모인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그런 모임을 싫어한다고 해서 남들도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걸 좀 알았으면 합니다.5. 이렇게 하라고 했잖아.(저렇게 하람서요?)본인이 한 말은 기억해야 합니다. 굳이 전략 나부랭이가 아니더라도, 자꾸 뭔갈 갈아엎거나 기억못해서 딴얘기하는 건 브랜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업무를 힘들게 합니다. 이것은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로, 브랜딩을 위한 어떤 세부전략을 짜거나 회의를 해도 다들 '어차피 바뀔 거...' 라고 고개를 가로젓게 될 거예요!!6. 결론은, 정리하자면...결론은 하나만. 이건 심지어 5번보다 더 심할 수도 있는데, 5분전에 말했던 것과 지금 말한 결론이 다를 때도 있습니다. 보통 생각하고 말하는 게 아니라, 말하면서 정리되는 타입의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데.....결정사항을 결정할 땐 애드립대잔치말고 명확한 오더를 주도록 합시다. 7. 그래, 니 말도 맞다.경청과 인정은 좋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말이 맞다고 해버리면....뭘 해야하는 지 알수가 없습니다. 경청은 하되 방향성은 잡아야 합니다. 브랜딩은 우리 비지니스와 사람들의 공통된 톤을 정하는 일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명확하지도 않은 그 '성격과 기질' 이란 것을 표현해내는 일은 아주 세부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놀기 좋아하는 활발한 분위기의 색을 지니고 있다면 적어도 오프라인 이벤트를 할 때 어떤 텍스트와 어떤 드레스코드로 무장할 지..이렇게 외부로 드러나는 모든 요소들에 대한 결정을 해야하죠. 옷, 텍스트, 디자인, 제작물, 배너, 멘트, 응대방식 등 전방위적 요소에서 컨셉츄얼한 기획이 나와줘야 합니다. 브랜딩자체는 굉장히 모호한 개념이지만, 그걸 실행하는 단계는 어떤 것보다 구체적이어야 하죠. 그래야 고객이든, 내부직원이든 어떤 맥락에서 왜 이런걸 하는지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두루뭉술의 덫에 빠져버리면, 공허한 말잔치만 계속됩니다.이건 사무실을 안개속으로 빠뜨리는 일이죠.   8. 근데...근데..이건 이렇잖아. 근데..이건 이럴 수 없는데? 근데....이러면 어떻해? 근데....내가 이래서 못해. 근데...근데...내 친구가..근데...(가능이 없음)9. 해봤는데..가카?...그 결과가 요즘 대한민국입니다. 지난 레퍼런스를 교훈삼는 것은 물론 좋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그 레퍼런스의 맥락이 분명할 경우에 말이죠. 개인적인 경험도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현 상황과 적절하다면 말이죠. 사이즈나, 성격이나, 상황이나, 업무적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다면 리스크를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봤는데...' 가 지니는 문제점은 이거죠.  그럼 해본 사람이 하셔야지, 한 사람은 본인이고 일은 딴 사람이 한다는 것.발언을 했다면 책임을 지고, 다른 사람들은 손놓고 있는게 아니라 서포트를 약속해주는 겁니다. 서로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는 것보다 무서운 건, 내가 안 할거니까 아무말이나 내뱉는 것이죠.10. 일단은 ... 어쨌든..여튼..제가 꽤나 싫어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앞서 말한 모든 말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맥락을 끊어버리는 말이죠. 브랜딩 뿐 아니라 마케팅, 디자인, 영업, 생산관리 뭐...어떤 파트가 되었던 이 단어는 좋지 않습니다. 맥빠지죠. 한참 열심히 회의하고 전략까지 쭉쭉 짜내고 있는데, 일단은 그거말고. 어쩃든, 여튼 해. 등...뭔가 상대가 지금까지 말했던 수많은 의견들을 단 2,3글자로 묵살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부적인 플랜이 나와야하는 브랜딩영역에서 이 단어는...그렇게 디테일하게 공들인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사로 돌려버립니다. 한 번 무너진 것들은 다시 쉽게 쌓이기 힘들죠. 그렇게 브랜드는 점점 무너져 갑니다. 방향도, 의욕도 없이위의 10가지 멘트는 브랜딩을 망가뜨리는 말만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망치는 화법이죠. 하지만 브랜딩을 다루면서 굳이 이 주제를 꺼낸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딩에 대한 거창함과 거품을 걷어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비쥬얼적, 기획/운영적 플랜은 아주 세부적으로 나와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전제는 회사 내부적으로 일단 통일된 의견과 이해입니다. 실제로 출퇴근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운영진의 회의가 끝나고 나온 후 직원들의 뒷담화를 자주 듣게 됩니다. 그 뒷담화에 편을 들어줄 생각은 없습니다. 가만 들어보면 본인들도 전혀 노력도 없이 그냥 월급이나 따박따박 받아가고 싶은 사람들도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컨텐츠를 만들려면 당연히 뛰어다녀야 합니다. 그건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자료조사를 해도 끊임없이 인터넷을 뒤져야 하고, 사람도 만나야 하고, 인터뷰, 콘티작성, 일정조율 등...모르면 공부해야하고, 안되도 되게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그냥 주저앉아서 '난 그런거 못하는데 왜 나한테 시키고 지랄이야' 하면서 불평이나 하고 있는 사원들의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많이 순화함) 하지만 여기서 잘잘못을 따지잔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우리 회사의 색을 만들고, 또 살리고 싶다면...  대표님이 그토록 원하는 브랜딩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선 어쨌든 이 브랜딩 액션을 수행해낼 수 있는 온전한 집단이 필요합니다. 대기업은 BX팀이 있으니 굳이 전 사원이 막 회의에 참여하고 이럴 필요가 없다고 칩시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선...전 사원이 달려들어서 움직여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와중에 서로를 피곤하고 지치게 만드는 말들은 최소화시키는 것이 효율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좋지 않겠습니까.자칫 우리의 피곤한 표정과 서로를 등진 얼굴이...우리의 브랜드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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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그로스해킹이 같은 말일까요?

"강아지의 꼬리를 다리라고 부르면, 강아지는 몇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네. 다리를 꼬리라고 부른다고 해도 실제로 다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아이브라함 링컨의 유명한 어록입니다.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마케팅 직무를 위해 취직 준비를 할때, 저는 단순히 "Sales"라는 단어보다는 "Marketing"이라는 단어가 좀 더 섹시하게 느껴졌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지금도 [마케팅 업무] 보다는 [판매] 업무에 더 적합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저는 "Marketing" 과 "Sales" 의 유사 관계처럼 , "Growth Hacking" 이라는 단어가 "Marketing" 이라는 단어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Sean Ellis는 2010 년에 "그로스 해킹"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을 때 구체적인 정의를 내놓았지만, 현재 많은 분들은 "그로스 해킹"이라는 우산 아래서 마케팅 관련 내용들만을 던지려합니다.단순히 그로스 해킹이라고 부르는 것만으로, 마케팅이 그로스해킹이 될수는 없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로스 해킹에 대한 개념에 좀 더 진지하게 다가가 보고자 합니다. 목차는 하기와 같습니다.1) 마케팅과 진짜 그로스해킹의 차이2) 그로스 해킹은 어떤 녀석인가?3) 왜 그로스해킹이 중요한가?1. 동의어로써의 그로스해킹 & 마케팅우리가 그로스 해킹과 마케팅의 차이점을 본격적으로 분석해보기 이전에, 동의어로써 그로스해킹과 마케팅이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그로스 해킹이라 칭해지는 이 마케팅 전략은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마케팅 할 것 없이, 공통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ConversionXL의 Shanelle Mullin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마케팅의 개념으로 쓰이는 그로스 해킹에 대해 다루고 있는 유명한 글들]고객에게 KISSmetrics를 통해 비용을 사용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6 가지 최고의 그로스 해킹검색 엔진 저널에 의해 시작을위한 100 가지 그로스 해킹의 서사시기업가가 지금 시도 할 수있는 6 가지 성장 해킹 기법많은 업계 선두 기업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이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음은 검색 엔진 랜드의 창립자 대니 설리반 (Danny Sullivan)의 트위터로, 표준 마케팅 기법을 성장 해킹으로 잘못 식별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SEO, SEM ,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진정한 그로스 해킹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마케팅이죠. 문제는 수많은 마케터들과 스타트업들이 전혀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지 못한 것입니다"2. Growth Hacking vs Marketing그로스 해킹은 아직 새롭게 나온 용어이기 때문에, 그 정의에 있어서 사회적 합의점을 찾고 있지 못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Schirr 씨의 블로그에서는 그로스 해킹의 다른 개념을 무려 6가지로 나누어서 정의하고 있지요. 물론 해당 글에서 나온 개념들은 몇 가지 유사한점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같은 것은 아니지요.[글 참조 : 그로스 해킹의 6가지 다른 개념]그래서 그로스 해킹이 뭔데 ? 그로스 해킹 정의에 대해서는 많은 글들이 다루고 있긴 하지만, 오늘 여러분은 그렇게 깊게까지는 다가가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에 빠르게 살펴볼게요.그로스 해킹은 [과정], [테스트 및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확장 가능 /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데 중점을 둡니다.아래에는 Ellis의 2010년 블로그 글의 그로스 해킹의 개념을 정의한 글입니다."그로스 해커는 자신들의 비즈니스의 핵심 성과 지표를 계속하여 성장시키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들이하는 모든 일은 잠재력 있는 성장에 미칠 수있는 모든 요인들을 면밀히 조사합니다. 이 직무가 회사에서 중요할까요?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는 기업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일잘하는 그로스 해커는 또한 아이디어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그로스 해킹 프로세스를 따르도록 훈련 받아야합니다. 또한 그들은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분석 할 수있는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불필요한 리소스들 중 어떤 것들을 줄일 것인지 분석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프로세스가 신속하게 반복 될수록 확장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가능성이 커집니다. "Inman News의 COO 인 Morgan Brown은 그로스 해킹 및 마케팅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그로스 해킹의 정의를 제공합니다."그로스 해킹은 주로 제품 생산 과정 부터 충성 고객 유지 단계까지의 성장을 창출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초점을 맞춘 실험 기반의 마케팅입니다.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는 제품 수준의 집중 vs 전통적인 마케팅 노력의 채널 수준의 집중입니다. "제품(Product). 이것이 진짜 그로스 해킹과 마케팅의 차이입니다.Similar goals, Different Focus그로스 해킹은 제품에 좀 더 초점을 맞춥니다.마케팅은 제품 수명주기에 따른 고객 유치부터와 제품 사용 활성화 전체 과정에 걸쳐 집중을 한다면, 그로스 해킹은 제품에 집중을 한다는 것입니다.대부분의 경우 마케터의 상호 작용이 랜딩 페이지에서 중단됩니다. 그로스 해커가 활성화 및 유지 영역에서 활약 할 수있는 반면, 대부분의 마케팅 담당자는 개발 팀을 이끌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3. Case Study : 그로스해킹 , 마케팅  중 무엇이 더 나을까?Case 1 : DropboxEllis는 "그로스 해커"라는 용어를 창안했을뿐만 아니라 Dropbox의 첫 마케팅 담당자였습니다. 따라서 Dropbox의 성공 사례가 그로스 해킹의 대표적인 사례로써 높이 평가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페이팔의 "추천 친구"프로그램은 DropBox가 잠재고객과 신규 사용자 모두에게 500MB의 추가 저장 용량을 제공하도록 (새로운 사용자가 등록하자 마자) 영감을주었습니다. 성장 해킹 비평가들은 추천 마케팅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Dropbox가 전통적인 추천 마케팅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여기에서 그로스 해킹 성공은 Dropbox 제품이 도달 범위를 확장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Dropbox 추천으로 가입 수가 60 %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해서 성장합니다.Pinterest Growth Engineer 존 에건 (John Egan)은 Dropbox는 "Dropbox 추천" 이라는 순수한 멋진 이메일을 보내어 중독성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합니다.하나는 사용자에게 지금 얼마만큼의 저장 공간이 있는지 알려주고 Dropbox를 사용하도록 상기시켜 다시 참여 고리로써의 역할을 하도록 합니다. 둘째,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라는 것입니다. 이 초대문을 매우 효과적으로 만들게 된 것이지요. 신규 사용자를 초대할때 마다, 저장 공간을 위한 용량을 계속 받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심리가 있었기 때문에, 친구 추천 시스템은 매우 중독성 있었지요.Case 2 : Airbnb에어 비앤비의 Craigslist 통합은 가장 자주 언급되는 그로스 해킹 성공 사례 중 또 하나입니다. 통합 작업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Andrew Chen의 블로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Airbnb는  Airbnb 호스트가 Airbnb UX 내에서 Craigslist에 그들의 집을 홍보할 수 있는 게시글을 공유할 수 있게끔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마케팅 캠페인이 아니었습니다. 제품 중심이었습니다. Airbnb는  Craigslist에 그들의 집을 공유하는 방법을 역설계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공개된 Craigslist API조차도 없었습니다).Chen은 Craigslist (고유 URL을 사용하는 클릭 추적, 제한된 HTML 만 지원하는 Craigslist 등)에 게시하는 요소로 인해 공유 기능이 굉장히 간단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전통적 마케팅 담당자는 분명히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심지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인지하지도 못했을 수 있습니다. 대신 제품(웹사이트)를 해부하고 원활하게 통합 할 수있는 마케팅 사고를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가 필요했습니다.Airbnb 와 Craigslist의 연동의 이점은 다양했습니다. Craigslist를 통해 접근 할수있는 잠재적인 사용자들의 거대한 볼륨을 확보할 수 있는 것 뿐만이 아니라, 에어비앤비의 고객 DB 리스트가 다른 이용 가능한 속성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 좀 더 디테일하고, 품질이 좋은 DB를 얻을 수 있었다는 거지요). 일단 Craigslist 사용자가 전환 한 후에는 앞으로 Craigslist를 무시하고 Airbnb를 통해 예약 할 가능성이 더 커져버리게 된 것이지요.Case 3 : YoutubeYoutube는 그로스 해킹이라는 용어가 존재하기도 전에 이미, 그로스 해킹 성공 스토리로 분류되었습니다! Strikedeck의 공동 설립자인 Shreesha Ramdas는 Youtube가 어떤 기능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만 초점을 집중시켜 놀라운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YouTube 동영상의 소스 코드는 21세기 최고의 그로스 해킹입니다.모든 Youtube 비디오에 포함 된 비디오 옵션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Youtube 비디오를 업로드하고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는 Youtube가 임베디드 기능이 그처럼 큰 기능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있고, 그냥 일상생활인양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이때, Ramdas는 Youtube가 탄생하기 이전에 어떤 삶이 있었는지 우리들에게 상기시켜줍니다." 동영상 업로드는 힘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는 전송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야하며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만들기위한 업로드 및 승인 프로세스는 복잡했습니다. YouTube는 간단하고 직관적이었습니다. 사용자가 로그인하여 비디오 제목과 설명을 추가하고 즉시 업로드 된 비디오를 업로드했습니다. "Youtube는 비디오를 쉽게 업로드하고 삽입 할 수있을뿐만 아니라 비디오를 간단하게 볼 수있었습니다. 누구든지 계정이나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유튜브 비디오를 볼 수 있습니다유튜브 (Youtube)는 2005 년 차고에서 시작됐으며 2006 년 10 월에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날 YouTube 사용자는 매분 약 500 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사이트에 업로드합니다.결론예, 그로스 해킹과 마케팅간에 유사점이 있습니다.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그로스 해킹은1) 마법이 아닙니다.2) 싸구려 제품을 고쳐주지 않습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여전히 우수한 제품과 타겟 고객의 니즈와 필요를 이해해야합니다.3) 바이럴 효과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Sujan Patel은 Airbnb와 같은 성장 스토리가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로 여겨 져야한다고 지적합니다. 단순히 모든 스타트업이 똑같은 방법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만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그로스 해킹"을 획득하는 것은 제품이나 브랜드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단순히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복사하는 계획을 세우지는 마세요.마케팅에 그로스 해킹이라는 이름을 덧붙이는 것은 현재 콘텐츠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이 둘은 일부 중복되는 내용을 가지곤 있지만 동의어는 아닙니다.기억하세요.제품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그로스해킹입니다. 그로스 해킹 전략이라고 이름붙인다고 해서, 절대 그로스 해킹이 될 수는 없습니다.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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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브랜딩: 우리는 왜 맥북을 살까

지난 1월27일 오전10시 애플스토어가 상륙했지요. 몇몇 기사에서 볼 수 있듯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인간복도, 끝도없는 줄, 한겨울노숙투혼, 가즈아 제창, 박수세례 등 사실 애플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선 저게 뭔데? 왜 저래?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 장면들이었을 겁니다. 이와 같은 브랜드팬심은 사실 애플제품뿐만은 아니었습니다. 2015년 명동에서 발망과 H&M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이 등장했을 때에도 노숙투혼 사진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습니다. 심지어 닷새가 넘게 기다린 사람도 있었죠. 뭐 이 때는 중고나라 되팔러들의 열정과 혼을 느낄 수 있는 이슈였다고 치지만, 그럼에도 뭔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쉐이크쉑버거가 처음 오픈 했을 때도 그러했고, 명동 유니클로는 히트택 세일할 때마다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줄을 섭니다.어떤 브랜드에 열광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 정도의 차이가 다를 뿐 사실 누구에게나 하나쯤 애정하는 브랜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를 취향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팬심, 덕심 등이라고 부르기도 하죠.애플스토어가 오픈했을 당시에는 역대급 추위가 대한민국을 휘감았던 날이었습니다. 거리엔 비둘기조차 돌아다니지 않는 거친 날이었죠. 하지만 덕심은 추위보다 강했던 모양입니다. 단순히 취향...이라고 하기엔 사람들의 행동이 뭔가 일반적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니... 얼마 전 있었던 애플의 깜짝 배터리 이벤트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할 때 맥이 여러모로 편한 점이 있어서 사용하긴 하지만, 뭐 그렇게 덕력이 있다라거나 그런 것은 아닌터라 그저 '흠....'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왜 사람들은 추위를 견뎌가며 줄을 서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죠 :)당시 33살이었던(나와 동갑...) 김정온 대표는 혼자 카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1년만에 4개의 점포를 더 냈고, 2017년 10월 기준 32명의 직원이 있는 핫한 곳이 되었습니다. 당초엔 김포 본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말이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와서 문제(?)가 되어버렸죠. 폭풍입소문에 인스타에는 온통 인증샷으로 가득했고, 주변 도로가 마비되고 불법주차 때문에 경찰까지 나와서 교통정리를 해야하는 해프닝도 생겼습니다. 바로 '카페, 진정성' 의 이야기죠.카페,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은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등장한 터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곳의 최대무기는 이름 그 자체입니다. 사람들을 줄 서게 만드는 힘은 '진정성'이죠. 먹거리는 정직함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 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죠. 품질과 서비스관리를 위해 100%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겠다는 철칙과, 재료선택, 제조방식 등 어느 것 하나도 타협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은 이 시대의 브랜드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우리의 브랜드는 진정성이 있을까?... 그 진정성은 얼마나 고집스럽고 정확한 포인트를 향해있는지.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업은 모두 진정성있게 시작됩니다. 메시지가 있고 철학이 있죠.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유지하고 다른 색과 섞이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카페,진정성'이 밀크티가 대박쳤다고 해서 갑자기 밀크티 프랜차이즈 제품을 내버리고, 굿즈를 만드는데 신경쓰고 매장확장에 올인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곳이 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앞서 말한 것들이 나쁜 것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의 어떤 점을 사랑하는 지에 집중해야하죠. 카페,진정성의 매력은 그 고집스러움입니다.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물이 무엇보다 정직한 것들로 정직하게 만들어졌다는 믿음. 저도 밀크티를 무척좋아합니다만, 진정성의 밀크티는 확실히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그러나 마시는 순간 갑자기 용이 날아다니고 관자놀이에서 번개가 치는 비룡의 맛이 아닙니다. 그냥 맛있네~ 정도랄까요. 다만 24시간 내내 제조한 그 밀크티를 천천히 음미하는 그 자체에서 의미가 생깁니다. 특별한 밀크티를 마신다는 그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그 기분이 거짓이 아니라는 데에서 만족감을 얻게 되죠. 인지부조화로 인한 묘한 불편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 브랜드의 힘은 여기에 있습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맥북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무엇이 좋은지를 설명할 수 있죠. 음 물론 디자인적으로 예쁘고 패키지를 뜯는 과정에서 기대감을 증가시키는 등 뭐 그런 것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사실 중요한 건 아닙니다. 만약 맥북이 여자친구고 그녀가 '내 어디가 좋아?' 라고 물어본다면 겁나 시크한 표정으로 '트랙패드' 라고 말할 것 같네요. 사실 맥프레를 샀다가 한 번 되팔았었는데 다시 구매하게 된 유일한 이유는 맥OS도 아니고 레티나디스플레이도 아닙니다. 트랙패드의 부들부들한 느낌이지요. 물론 스케치를 맥에서만 쓸 수 있고, 맥OS특유의 편리함들도 있겠지만 그건 부차적인 문제였습니다. 애플스토어 오픈이 난리가 났던 것도 한편으론 이해가 가긴합니다. 확실히 맥은 불편한 것과 단점투성이긴 하지만, 진짜 놓칠 수 없는 단 한가지를 만들어내는 묘한 매력이 있죠. 일반 삼성, LG, 레노버 노트북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도 LG그램으로 쓰고 있으니 각자의 장단점이 있달까요. 하지만 확실히 일반 업체의 노트북은 평이하게 그럭저럭 좋은 수준입니다. 딱히 나쁜 것도 딱히 좋은 것도 없는 느낌이랄까요. 그램이 처음 출시됬을 땐 그 가벼움에 상당히 놀랐습니다만, 요즘엔 뭐 1kg 미만의 랩탑이 너무 많은터라 그램의 경량성이 크게 돋보이진 않더군요.우린 이것을 킬링포인트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는 절대 완벽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을 모든 면에서 만족시킬 수도 없지요. 하지만 확실한 팬층을 만드는 것은 아주 강력한 하나의 킬링포인트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떠났던 고객조차도 미련이 남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그 강력한 힘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것이어야 하죠. 그리고 또 하나!단순히 독보적인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의 당신의 행동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가격이 싸다. 가볍다! 배터리가 오래간다! 이러한 각각의 특징들은 물론 있습니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엔 각자의 강점이 있기 마련이죠. 다른 제품보다 1,000원 싸다. 100g가볍다. 배터리가 2시간 더 오래간다....는 식의 포인트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근소한 차이이거나 딱히 소비자에게 큰 변화를 줄 수 없는 포인트라면 Strength 에 적기 좀 애매한 감이 있죠.애플에서 맥프레를 설명할 때 마우스가 없어도 된다!...라는 걸 막 전면적으로 내세우진 않습니다. 매직마우스도 팔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써 본 사람들은 트랙패드가 얼마나 편한 지 몸으로 알고있죠. 그리고 노트북을 들고 다닐 때 마우스를 놓고 왔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것에서 감화를 받습니다. 가방에 챙겨야 할 것이 하나 줄어드는 것이죠. 소비자는 이러한 행동을 통해 '든든하다.' '걱정없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팩트여부를 떠나 본인에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죠. 물론 맥프레는 고장나면 자비없는 나쁜놈이 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 '고장나면 꽝이잖아!?' 라는 생각을 하진 않으니까요.(그래야 속이 편하거든요)유사한데 조금 더 나은 강점이 아니라... 우리만의 독보적인 킬링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떠나간 고객마저도 헤어진 전애인이 되어 '아직 파니...?' 라고 문자를 보낼만한 강력한 매력을 지니고 있나요?우리의 특별한, 올바른 가치관을 응원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자연파괴와 과도한 소비에 경종을 울리며 자신의 제품을 사지 말라고 캠페인 했던 파타고니아입니다. 2013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꾸준한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꾸준한 매출에 기여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후덜덜해서 파타고니아 조끼를 사지 못했습니다. 아니 사지 않는게 아니고 못사게 만들어버리면 어떻합니다 스탠리옹씨..ㅠㅠ  어쨌든 이는 저의 통장상태에 기인한 것이므로 각설하고, 파타코니아의 국내진출은 합작법인이 아닌 직진출로 진행되었는데 이에 대해 파타고니아의 빈센트 스탠리 CEO는 “장기적으로 보면 기존의 합작법인 보단 우리가 직접 시장을 책임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마케팅에 돈을 쓰기 보다는 구전으로 제품의 진정한 가치가 전달되도록 하고 인위적인 수요 창출보단 자연적인 성장을 기다리면 시장은 좋아질 것"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물론 우리 옷을 사지말라는 캠페인은 정말 멋진 캠페인일 수도 기막힌 마케팅 테마일수도 있겠지만 둘 중 어느 쪽이든 기업입장에선 자신의 철학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영국의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인 러쉬는 화장품의 동물실험을 반대하며 천연재료로만 제품을 만들고, 심지어 동물실험 반대 엑스포를 열어 동물복지라는 진정성으로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를 쌓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향이 강려크해서 구매는 하지 않고 있고... 러쉬매장하면 떠오르는 게 매장앞에 거품가득한 세숫대야밖에 없으므로 짧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진정성있는 글을 쓰고싶...이처럼 요즘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통해서 말이죠. 난 돈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야!...라는 걸 가계부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내고 싶어하고, 자기관리에 민감해~ 라는 가치관을 쥬스솔루션이나 밀스3.0을 쉑잇쉑잇하면서 드러냅니다. "너 그거 하는 사람이구나!"라는 말을 듣는 것이죠. 특별해지고 싶습니다.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싶어하죠.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대변해주는 브랜드가 생겨나면 그것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가 성장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나와 같은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있는 곳이니까요.우리의 브랜드는 어떤가요? 우리 서비스/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그들의 가치관과 철학을 대변해주고 있나요?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것의 힘은 굉장합니다. 배민의 팬클럽인 '배짱이'는 초기 배민의 마케팅에서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팬클럽 내부 공모를 통해 당선된 문구들이 한 때 버스와 지하철을 휩쓸었잖아요. 2016년 상반기엔 배민의 흑자전환을 축하하기 위해 배짱이가 직접 '흙자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의 흑자전환을 팬들이 축하해주는 이런 장면은 확실히 일반적인 일은 아니죠. 보통은 이 회사가 성장을 하는 지 안하는 지 관심도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팬클럽/소수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함께하는 경영은 물론 리소스와 노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그 파급효과는 정말 엄청납니다. 오히려 인플루언서나 연예인과 같은 공인들을 활용한 마케팅보다 훨씬 효과적일 때도 있죠. 참고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artbaedal&logNo=220910423476 롯데리아에선 지난 해 11월~12월까지 앱을 이용해 특정 햄버거 3종을 포함해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 중 134명을 추첨해 워너원 팬 사인회에 초대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확실한 결과를 맺었습니다. 라인프렌즈도 방탄소년단을 활용했고, 이니스프리도 워너원이 모델로 등장했던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 마스크’로 300% 이상의 매출효과를 봤으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매출효과는 확실히 장기지속성을 띠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제품자체도 좋고 연예인도 잘 활용한다면야 좋겠지만, 워너원 행사가 끝난 후에도 롯데리아를 갈지는 모르겠네요. 긁적이런 점에서 따끔한 소리와 응원을 함께 해주는 회사의 팬클럽은 연예인 못지않은 강력한 에너지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단순히 순간적인 매출상승을 노린 노림수등은 통하지 않죠. 투자자보다 더 무서운 존재들이자, 연예인보다 더 든든한 존재랄까요. 우리 브랜드는 어떤가요? 애미야 여기 먼지가 있구나!를 외쳐줄 팬클럽이 있나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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