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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간소화 - 영상트렌트 "6초로 답을 찾다."

Youtube 6초 범퍼광고“손이 가요, 손이 가 OOO에 손이 가요”  대한민국 20대 이상이라면 해당 CM송이 어떤 제품의 영상광고인지 아마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991년도에 TV매체를 통해 전달된 새우깡 광고는 당시 메가 히트를 하였고, 이로 인해 지금까지 국민 CF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가장 임팩트 있었던 영상광고는 EXID의 하니가 모델로 등장하여 초특가를 외쳐되던 야놀자 광고와 2017년 김희철과 설현이 등장하여 중독성 있는 문구와 ‘하드 캐리' 카피를 사용했던 G마켓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야놀자 광고송을 흥얼거리고 있는 정도면 이 광고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몸소 체험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영상 광고업계는 기억에 남는 광고 소재를 소비자들에게 주입시켜 해당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결론적으로 재구입을 유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니, 각 브랜드에선 영상 콘텐츠 소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게 당연시되었고, 영상 광고들의 영향력을 그렇게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이 변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 TV 매체를 통해서만 영상광고를 볼 수 있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다양한 SNS 채널의 광고매체를 통해 영상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인터넷의 발달로 TV에서 PC, 그리고 모바일로의 유저들의 이동으로 인해 매체 변화가 이뤄지며, 이로 인한 영상 컨텐츠의 형식 역시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광고들도 그러하듯 영상광고 역시 시대를 거듭날수록 그 형태가 변화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있어서 영상 컨텐츠는 과거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에서 간략화하고 임팩트 있는 형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등장한 광고 형식의 Youtube의 범퍼 광고입니다. 범퍼 광고는 2016년 Youtube에서 새롭게 공개한 광고 형태인데, 당시 광고업계 에센 범퍼 광고의 구조를 보고 의아해했었습니다. 당시 업계 표준이었던 15~30초 광고를 단, 6초로 압축하여 스토리를 전달해야 하니 당연한 반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과거 미국 한 패스트푸드 체인의 영상 컨텐츠는 무려 13시간 동안 TV에 반영되어 기네스북에  최장 시간 광고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과거 장황한 스토리라인을 펼쳐놓던 영상광고는 달리 이젠 매우 간략한 6초의 영상으로 모든 걸 설명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영상 광고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요. 물론 광고 매체가 무엇인지에 따라 6초 광고를 적용하느냐의 여부는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 2018년도는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주로 활용하는 Youtube엔 6초짜리 범퍼 광고가 매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범퍼 광고를 활용하지 않는 다면 성과 측면에서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현재 6초짜리 범퍼 광고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내 회사는 현재 굉장히 많지만 작년(2017년)엔 LG전자가 스마트폰 ‘G6’의 6초 광고를 잘 활용하여 광고 20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G6의 각 새로운 기능을 6초라는 짧은 시간에 간단하고 재밌는 소재로 풀어놓은 것에 소비자들은 색다른 인상을 받아 더 기억에 남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제는 스토리라인이 탄탄한 소재의 광고가 아니더라도 짧고 간략한 광고의 소재가 소비자들에게 먹힌다는 것을 증명했던 광고라 생각됩니다.  혹시 여러분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고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할 수 있는 영상 컨텐츠를 제작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재밌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광고 영상도 좋지만,  소재들을 압축하여 6초짜리 범퍼 비디오 소재도 같이 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현재의 영상 광고의 트렌드는 이미 6초로 간소화된 범퍼 광고이니까요.                                 오피노 자세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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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거부가 두렵습니까? 스팸신고가 진정한 재앙입니다!

스티비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이메일에 수신거부 링크를 꼭 삽입해야 하나요?”“수신거부 링크를 아주 작게, 잘 안 보이게 해도 될까요?”수신거부 링크가 거슬리는 것, 이해합니다. ‘수신거부 링크가 잘 보이고 누르기 편할수록 수신거부하는 구독자가 늘어나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일반 상식과는 약간 다른 접근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수신거부보다 스팸신고가 더 큰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스팸신고를 막기 위해 수신거부를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스팸신고가 재앙인지, 스팸신고를 막기 위해 수신거부를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보겠습니다.1. 스팸신고가 왜 재앙인가?수신거부는 이메일 수신을 중단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구독자 1명에게만 영향을 미칩니다. 구독자 A가 수신거부를 했다고 해서 다른 구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그러나 스팸신고는 다릅니다. 만약 Gmail을 사용하는 구독자 A가 스팸신고를 한다면, Gmail을 사용하는 모든 구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Gmail과 같은 메일박스 프로바이더(Mailbox Provider; 이메일 주소를 생성하여 이메일을 보내고 받고 보관하게 해 주는 서비스)는 스팸신고가 많이 들어온 이메일 발신자를 학습해서 스팸 필터링에 활용합니다. 즉 Gmail을 사용하는 구독자가 특정 이메일의 스팸신고를 많이 한다면, 스팸신고를 하지 않은 다른 Gmail 사용자에게도 이메일이 도달하지 않고 스팸편지함에 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한명 한명의 스팸신고가 누적되면 발신자의 평판이 낮아져서 원래 이메일을 잘 받아보고 있던 구독자에게도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Gmail이 스팸을 인식하는 방법2. 점점 쉬워지는 수신거부스팸신고라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Gmail과 iOS10 기본 메일앱 등에서는 일부 이메일에서 ‘수신거부’ 또는 ‘구독 취소’ 기능을 이메일 상단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스팸신고보다 수신거부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세한 내용 보기: 9 Things You Need to Know About Email in iOS 10)Gmail에서 ‘수신거부’ 기능을 제공한다iOS10의 기본 메일앱에서 ‘구독 취소’ 기능을 제공한다3. 수신거부 문구도 색다르게아무리 스팸신고라는 대재앙을 피했다 하더라도, 설레는 마음으로 이메일을 보냈는데 수신거부가 되돌아오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럴 때 “수신을 원치 않으면 수신거부를 클릭하세요”처럼 딱딱하고 건조한 문구로는 아쉬운 마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담은 부드럽고 진지한 수신거부 문구를 소개합니다.“이메일을 그만 받고 싶으면, 수신거부 하세요. 서로 감정 상하지 않기로 해요.” NextDraft“떠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언제든 바로 수신거부 할 수 있어요.” Hitne’s SaaS Weekly“만약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하시면 구독해지를 해주세요.” 오픈서베이수신거부를 확인하는 랜딩페이지에서는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가까웠던 우리 사이가 벌써 그리워요.” HubSpot (클릭하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스팸신고를 막기 위해 수신거부가 왜 중요한지 알아봤습니다. 중요한 내용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수신거부가 편해야 더이상 관심없는 구독자를 떨궈내고 핵심 구독자에게 집중할 수 있다.수신거부 링크를 못 찾은 구독자가 귀찮은 마음에 스팸신고를 눌러버리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재앙이다.한명 한명의 스팸신고가 누적되면 발신자의 평판이 낮아져서 핵심 구독자의 메일함에서도 스팸처리되는 재앙이 생길 수 있다.더 읽어보기: Why an Unsubscribe is Better Than Being Marked as Spam ― Litmus#슬로워크 #마케팅 #마케터 #마케팅팀 #꿀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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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의 브랜딩(Branding)

사실 저렇게 거창한 제목으로 글을 쓰기에는 아직 paffem이라는 브랜드가 확고히 자리잡지도 않은 상황이고, 또한 성공하지도 못한 상황이라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어떤 "정답"을 알려준다기 보다는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회사를 운영하면서 정했던 몇몇 가지 운영 원칙 중 하나는.... 멋진 브랜드들을 찾아보고 benchmark 해보자는 것이었다. 2주에 한 곳씩 방문하자는 결심을 했고, 정확히 2주 간격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몇몇 회사를 다녀왔다. SNOWPEAK, LUSH, IKEA를 다녀왔고,  그중 앞 두 가지 브랜드는 Magainze  B에서 다루었던 브랜드였다. 그래서 우리의 벤치마킹의 이름은 #파펨의시선via매거진B 라  정하였으니...!!1. SNOWPEAK : 브랜드 이미지, 창업스토리, 제품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힘!스노우피크는 캠핑용품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로 엄청난 가격으로 인해 조금 욕을 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를 한다는 제품. 목동에 있는 본사 매장에 찾아가서 느꼈던 것은.... 모든 것이 잘 연결되어 있다! 브랜드가 가진 느낌,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고민, 제품의 소재, 무게감 등에서 느껴지는 스토리들이 하나로 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lesson 이었다. 게다가 제품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미학적인 "예쁨 ^^;;" 이 느껴지는데.. 그것이 그냥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편의와 가치를 위해 발전한 것이라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목동에 있는 스노우피크 코리아 HQ lounge저 자신감!!! >.<소재를 선택하고, 그것을 스노우 피크의 브랜드와 함께 고객이 필요한 제품으로 녹여내는 능력!!재미있는 소재의 컵! 깨질 염려가 없다파펨이라는 신생 브랜드 또한, 브랜드 로고, 가격, 제품, 패키지, 대표 색상 등등에 있어... 어느 정도 align이 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스노우피크를 보니 참 부족했고, 여기에 다녀온 후 패키지 업그레이드 및 "Industrial" concept을 제품의 이미지로 적용하고, 마케팅 campaign과도 연결시켜야겠다는 결정을 하고 실천하게 되었다.2. LUSH : 브랜딩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맘속에 가진 것을 풀어놓는 것!러쉬는 영국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연에서 얻은 성분과 안전한 화학성분을 사용하는 제품이며, 또한 동물실험 반대를 주장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그래서 광화문에서 진행된 러쉬의 동물실험 반대 행사에 참가해보게 되었는데, 이전까지는 굉장히 공격적인 message와 적극성을 표현하였다면 (예, 피 흘리는 토끼 등등), 이번 행사에서는 조금 더 어린이들에게 친숙할 수 있는 소재와 스토리를 활용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느꼈던 포인트는... 이런 행사를 전 세계적으로 매년 진행하고, 끊임없이 그러한 message를 주장하는 배경에는.."그 사람들이 그냥 그런  사람" 이라는 것이다. 조금 표현이 애매한데.. 러쉬의 창업자들은 고객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또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동물 실험 반대를 주장하는 게 아니라, 그저 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본인들의 브랜드에 그 philosophy를 잘 녹여내었던 것이다.내 주변의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어떻게 하면 고객이 우리를 예쁘게 봐줄까? 혹은 좋은 브랜드, 착한 브랜드로 인식하게  할까?라는 고민을 통해 어떤 캠페인을 전개하고 광고를 하는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Fighting Animal Testing : 만들어낸 것이 아닌.. 그들의 본성찰흙과 같은 소재의 비누로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샤워용 제품매년 끊임없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이 본질 이기에!!과거 동물 실험 반대 퍼포먼스는 좀 무서웠다고 한다.... ㅡㅡ;;;그래서 파펨에서도 founder들이 어떤 사람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굳이 애써 착해 보이는 브랜드를 우리의 본성에 반하여 만들고 싶지 않았고, 또한 남들을 도와 착한 브랜드로 보이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저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하다 보니...첫번째로는 "착한척하지 말자" 였다.말이 좀 공격적인데.. 그렇지 않은 브랜드들도 많지만, 요즘 몇몇 브랜드들이 이런 "착한척"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본인들의 제품을 구매하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하나를 보내줍니다.무엇이 먼저인가? 이 제품을 팔아보겠다고 아프리카 아이들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고 한들...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간다는 것은 긍정적인 것이 아닌가?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지만..만약 저런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 그 도움이라는 생각이 먼저 움직이고, 즉 진심이 먼저이고.. 그 것을 실행할 수단으로써의 고민이 "착한" 마케팅이 되었드면 한다는 것이다. 진실하지 못한것은 진짜 value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생각.우리는 우리가 해결하고 싶은 problem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또한 우리의 소비자가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러한 것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생각이다.3. 이케아 : 고객에게 재미를 주는 상품과 진열사무실 열쇠 분실을 계기로 그냥 이케아 광명점으로 갔던 날이 있었다. 개미굴로 유명한 이케아에 가서 하나하나 쇼핑을 하다 보니.. 큰 쇼핑카트가 넘칠 정도였는데, 정말 재미있는 쇼핑 체험이었다. 사실 이케아에 대한 공부가 없이 방문하게 되었고, 그냥 사무실에서 사용할 플라스틱 box를 사러 갔던 것인데,  이런저런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렇게 구경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고객이 제품을 체험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또한 그 즐거움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군더더기 없음"이 이케아의 매력으로 다가왔다.사실 이케아라는 브랜드가 담고 있는 많은 메시지들을 사진에 담아왔으나.... 당시 original 스마트폰 고장으로 다른 폰으로 찍어 몇장 남아있는게 없다는 슬픈 사실..이케아를 다녀오고 나서 paffem에 영향을 준 것은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Service design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을 알게 되고, 구매하고, 제품을 받아 사용하고 즐거움을 얻는 과정들에 있어 어떤 요소들을 제공할 것인지? 또한 그  사이사이에 어떤 재미 요소를 넣어볼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이 지금 paffem의 고민 중 하나의 큰 축이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 및 감정의 낭비 없이 그것들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고민은... 고객에게 파펨을 어떻게 즐거운 습관으로 인지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큰 숙제에 대답을 하는 과정 중에 있다.네 번째로는 이번 주에... 매거진 B에서 소개한 가구 브랜드 "비트라"에 가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이건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써)브랜딩이 참 멋져보이는 단어이고 거창할 수 있는 것이지만.. 나에게는 아기를 하나 낳아 키우는 작업이라는 생각이다. 아이를 낳아 보살피고, 또한 아프지 않게 잘 캐어하여.. 조금 성장하게 되면..이 아이가 어디 가서 예쁨 받게 하고 싶고, 또 어디 가서 무시당하거나 또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되지 않게 만들고 싶은 것이 부모 생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맛있는 것도 잘 먹이고, 또 예쁜 옷도 입히고.. 예절에 대해서 교육하고...Brand building 또한 이런 과정과 동일하다는 생각이다. Paffem이라는 브랜드를 만들면서, 정직한 아이가 되었으면 했고,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하지만 허세는 없는.. 그래도 고집은 있어서 자기의 주장을 가져갈 수 있는... 또한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 그런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내가 아빠라는 역할을 처음 해봤듯, 파펨에게도 첫 (내가 만든) 브랜드 owner이고 이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고민은 끝이 없다.#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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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흔한 고민

구글 이미지이런 상상을 한 번 해보자. 당신이 살고 있는 주변에 직접 카페를 곧 오픈하게 된다. 설레는 순간 일 것이다. 몇날 며칠을 꼬박 밤새어 고객의 동선을 탐색하고 가구를 배치하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시나리오로 연습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매장이 오픈 하는 날. 물밀듯이 고객이 들어오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고객의 동선이 꼬이고 직원들은 버벅인다. 더욱이 힘들게 나른 가구들이 고객의 경험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고 있다.   자,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장 카페를 닫아 버릴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다시 밤을 꼬박 새서라도 알맞은 개선사항을 도출하여, 내일 다시 고객을 맞이 할 것이다. 단, 이 모든 과정에서 당신이 치러야 할 비용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 것이다. 즉, 오프라인에서의 ‘최적화’과정은 쉽지도, 저렴하지도 않다.   이번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생각해보자. 당신은 매출 증대라는 미션을 안고 쇼핑몰 사이트를 운영하는 책임자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고객이 매출에 기여했다는 확실한 쇼핑몰에서의 행동이 무엇인가. 바로, 구매 후 보게되는 구매완료페이지에 도착하는 것일 것이다. 그럼, 그 전에 고객은 어디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결제 페이지에서 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첫째, 결제페이지에서 구매완료페이지로 더 많은 사람들이 넘어오게 할 수 있을까? 즉, 10명에서 단 1명만 구매완료페이지로 전환 되는 것이 아니라 2명이나 3명이 전환될 수 있게 말이다. 두 번째, 결제페이지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아마도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바로구매 버튼을 더 쉽게 클릭할 수 있도록 버튼의 색깔을 바꾸거나 문구를 바꿀 수 도 있을 것이다. 위의 두 가지 방법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다. 아주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이다. 두 가지의 공통점은 그 어떤 광고나 마케팅 비용을 늘려 매출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집중해야 할, ‘최적화’ 사고가 숨어 있다.   결국,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환경에서 개선활동을 진행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행동을 지켜 볼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오프라인의 개선활동보다 온라인에서의 개선활동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저렴하다. 극단적으로 비용은 제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고객의 행동 관찰이 필요하다. 보이지도 않는 환경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로그분석이다. 이미 옛날 이야기다. 다양한 로그분석 툴이 있고, 개발자와 통계 분석가들에게는 쉬울 수 있다. 다만,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마케팅 실무자가 즉시 고객 행동에 대한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고 그 결과 값을 전략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데이터 개더링을 돕는 개발자나, 로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통계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마케터 혹은 기획자, 사업자가 직접, 이런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조금 이 시대를 빠르고 적극적으로 살고 있다면, 아마도 들어보거나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툴일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스북 애널리틱스 네이버 애너리틱스 핫자 여러가지 자동화 툴 이런 도구들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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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단축 URL 서비스 종료, 그리고 사용자의 구매 행동 변화

GOOGLE URL SHORTENER 종료구글은 지난 3월 30일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구글 단축 URL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소식을 접했겠지만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2018년 4월 13일부터 새로운 유저는 단축 URL 생성 불가능기존에 URL을 생성했던 경험이 있는 유저는 2019년 3월 30일까지 서비스 이용 가능생성된 URL은 기간에 관계 없이 정상적인 동작을 보장함Google URL Shortener는 Firebase Dynamic Link(FDL)로 대체함 FIREBASE DYNAMIC LINK는 무엇일까구글의 모바일앱 백엔드 서비스(Backend as a Service)인 Firebase의 기능 중 하나가 Firebase Dynamic Link 입니다. FDL은 링크를 클릭하는 사용자의 플랫폼, 앱 설치 유무와 관계 없이 Web과 App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링크를 생성할 수 있는 설정을 제공합니다.그러나 FDL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앱에 Firebase SDK를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Google URL Shortener 처럼 간단하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URL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그래도 잘 생성된 FDL을 활용해 플랫폼 간의 매끄러운 이동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입니다. 사용자가 앱이 없으면 웹사이트 또는 앱 마켓으로, 앱이 있으면 앱으로 사용자를 이동시키는 단일링크를 생성하여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이처럼 FDL은 서로 다른 플랫폼을 연결해 Cross Platform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는 구글이 사용자들로부터 거의 10년간 사랑받았던 Google URL Shortener를 대체하기로 한 핵심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사용자의 구매 행동에 있다사용자의 구매 행동 변화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 McKinsey & Company의 Consumer Decision Journey는 마케팅의 표준 개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Journey의 두번째 단계인 Evaluation은 단어의 뜻과 동일하게 ‘평가’하는 과정으로, 다수의 후보 상품들을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여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프로세스가 여기에 속합니다.(설명의 편의를 위해 2009년 버전의 그림을 사용 하였습니다. 2015년 수정된 새로운 버전의 Consumer Decision Journey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사용자는 이 단계에서 브랜드와 상품의 종류를 결정하고 가격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는데, 최종결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키워드로 검색을 하고 다수의 사이트에 방문하며 한 줄짜리 리뷰도 놓치지 않고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과정은 많은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웹 환경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Purchase는 Journey의 세번째 단계로 평가를 거친 상품을 구매하는 시점입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단계에서 모바일앱 사용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 모바일앱으로 구매를 하게 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위의 그림에서 ‘확인’ 버튼을 눌렀을 때, 앱이 없다면 플레이 스토어로 앱이 있다면 앱의 특정화면으로 사용자를 이동시키는 처리를 URL Shortener 단독으로는 할 수 없었지만 FDL은 가능합니다. Wisetracker를 포함한 일부 3rd Party들은 이미 지원해 왔던 Web to App Linking을 구글 역시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모바일 트래픽이 전체 이커머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봤을 때 정보 수집은 웹에서, 구매 확정은 앱에서 이루어지는 빈도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렇게 늘어나는 트래픽을 놓치지 않고 FDL로 연결함으로써 사용자의 모든 경험이 구글 플랫폼 안에서 시작되고 끝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구글의 캐시카우인 애드워즈는 광범위한 인벤토리와 함께 다양한 기준으로 광고 효율을 최적화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UAC 상품의 최적화에는 딥러닝을 적용해 관리자의 도움 없이 알아서 광고를 최적화하고 있을 정도로 애드워즈는 그 자체로 광고의 미래입니다.최적화의 수준을 가늠하는 것은 데이터입니다. 데이터가 다양할수록 최적화의 옵션이 늘어나고 데이터가 정확할수록 최적화의 질이 향상됩니다. FDL을 통해서 구글은 ‘플랫폼 간의 이동’이라는 새로운 데이터를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런 데이터 중에는 ‘웹사이트를 통해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으로 이동’하는 특징적인 데이터도 있을 것입니다. 앱에 삽입된 Firebase SDK로 수집한 다른 데이터와 결합한다면, ‘앱 설치’나 ‘인앱 구매’ 최적화의 백데이터에 Cross Platform 영역의 데이터로 새롭게 추가되어 정교함을 더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렇다면 애드워즈 대시보드 상에서 ‘웹 광고의 영향을 받아 웹사이트에 랜딩된 후 앱을 새로 설치하여 구매를 완료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언젠가는 가능 하겠지만 FDL 하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대신 위와 같은 케이스를 트래킹 하는 것은 3rd Party Tracker의 몫입니다. 와이즈트래커는 ‘어떤 채널, 키워드, 소재의 영향을 받아 웹사이트에 랜딩된 후 앱을 통해 구매했는지’에 대한 명시적인 데이터를 대시보드 상에 표시합니다. 즉 웹 광고를 통해 앱에서 구매한 횟수, 금액, 사용자에 대한 분석을 지원한다는 말과 동일합니다.다양한 플랫폼에서 모바일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면 FDL은 효과적인 연결 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FDL로 연결된 횟수 이상의 성과를 알고 싶다면 와이즈트래커가 확실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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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인은 무슨 일을 할까요? #4 – 영업/마케팅 직군

LG화학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이해 진행 중인 LG화학인 직군 인터뷰 4탄, 많이들 기다리셨죠? 이번에는 서울 본사에서 근무 중인 정성원 사원(자동차전지 유럽마케팅팀), 오현화 사원(자동차전지 미주마케팅팀)과 함께 영업/마케팅 업무에 대해 들어볼까해요.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영업/마케팅 직군의 버라이어티한 업무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Q.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두 분 모두 자동차전지 영업/마케팅을 하고 계신데, 담당 지역이 다르네요. 각자의 업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오현화 사원 안녕하세요. 자동차전지 미주마케팅팀에서 일하는 오현화입니다. 저는 미주 지역 자동차 메이커 고객사를 담당하고 있어요. 입사 전에는 해외 고객사와 소통하는 업무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영업직이 내부적으로 챙길 게 굉장히 많아요. 기본적으로 고객사를 수주하는 것부터 생산 계획, 출하 및 수출 업무까지의 기본적인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해요. 물론 저도 들어와서 배운거지만요.(웃음) 소통을 통해, 회사와 고객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게 주된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정성원 사원  저는 자동차전지 유럽마케팅팀 정성원입니다. 제 업무도 오현화 사원과 프로세스가 비슷해요. 이미 앞서서 많은 얘기가 나왔지만…저는 무엇보다 ‘주인의식’이 가장 필요한 직군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파는 제품이 우리 회사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과 관련한 대부분의 이슈를 저희가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저희가 가지는 책임과 권한이 큰 직군입니다.Q. 수주부터 사후 관리까지 생각보다 업무 범위가 넓은데요. 말씀을 들어보니 여러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1년 동안 쌓인 업무 노하우가 있나요?오현화 사원 앞선 질문에서 말씀드렸듯이, 고객과 회사 내부의 의견을 조율해 양측이 만족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역할이에요. 사실 업무를 하다보면 ‘이견’이 생길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럴때마다 단순하게 말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저희 쪽에서 제시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하면서 협의점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하죠. 저희 업무를 좁게 보자면 코디네이터(Coordinator)고, 넓게 보자면 PM(Project Manager)에 비유하고 싶어요.정성원 사원  고객사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 힘들다’는 말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대신에  ‘내부적으로 확인해보겠다, 기다려 달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요. 그리고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대답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찾죠. 그 과정에서 R&D부터 생산까지 다양한 직군과 커뮤니케이션 하게 되는 거고요. 노하우라면..고객사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그러기 위해선 현재 제품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수 밖에 없어요. 정보력이 곧 노하우입니다. (웃음)Q. 해외는 우리나라와는 아무래도 문화가 다르잖아요. 해외 고객사와 일을 해본 두 분의 경험담을 짧게 들려주신다면요?정성원 사원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니까, 업무할 때의 문화도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 같아요. 프랑스는 비교적 더 자유롭고 여유로운 느낌이고, 제가 주로 담당하는 스웨덴은 추운 나라 특유의 이성적이고 냉철한 분위기랄까요. 서양 사람들은 미팅 때도 ‘아이스브레이킹(Ice-breaking)’으로 분위기를 풀고 시작을 하는데, 저희도 그럴 때마다 고객사의 문화에 맞는 주제를 준비해갑니다.정성원 사원오현화 사원 제가 미주 쪽을 담당하지만 고객사의 연구소가 독일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확실히 그쪽 분들은 더 칼 같은 면이 있더라고요.(웃음) 미주도 고객사에 따라, 또 그 안의 부서에 따라 차이가 존재해요. 그래도 미주 쪽 고객사는 유럽보다는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문제가 생기더라도 우선은 저희 쪽 입장을 듣고 차분히 풀어나가는 분위기에요.정성원 사원  사실 제가 유럽 담당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사(자동차 회사)가 전 세계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보니 담당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업무에 따라 미국, 중국 고객사와 소통을 하는 일도 많아요. 그래서 타 문화에 대한 오픈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해요. ‘아, 이럴 수도 있겠구나’하는 마음의 준비를 항상 해요.오현화 사원 일로 엮인 사이지만 고객과의 인간적인 관계 역시 정말 중요해요. 결국 문제가 생기더라도 풀 수 있는 건 ‘사람’을 통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유대감을 만드는 노력도 많이 해요. 고객사가 우리나라에 미팅을 오면, 전통체험부터 한식 맛집까지 다양한 경험들을 해볼 수 있게 저희가 도와주고 있어요. ‘문화사절단’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종종 있고요.(웃음)Q.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업무를 한다’는 게 다른 직군은 하기 힘든 경험인데요. 그래도 두 분은 담당자니 아무래도 힘든 적도 있으셨을텐데 어떠신가요?오현화 사원 아무래도 시차가 있어서 컨퍼런스 콜, 미팅 등을 할 때 어려움이 있죠. 일정을 조율하다 보면 아침 일찍, 혹은 밤 늦게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처음에는 미팅을 위해 늦게까지 기다리는게 참 힘들었어요. 극복법은 그냥 익숙해는 것?(웃음) 이게 내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그 시간을 견디는 게 노하우같아요. 그래서 저희 직군은 끈기가 있고 자신을 잘 추스를 수 있는 사람이라야 적응하기 좋죠.정성원 사원 보람도 있지만, 저희가 예측하거나 컨트롤 할 수 없는 일도 종종 일어나요. 일단 제품이 생산되고 난 후에, 배에 싣고 출하를 해야하는데요. 항구에서 파업을 해서 제때 제품을 싣지 못하거나, 배에 문제가 생겨서 도착이 지연되거나 한 적도 있어요. 물론 그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무역보험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겪을때마다 난처하긴 하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Q. 외부에서 가장 많은 선입견 중 하나가, 영업직군은 술자리도 잦고 야근도 많을 것 같다는 건데요. 입사하셔서 그런 선입견이 바뀐 부분이 있는지요?   오현화 사원오현화 사원 저도  당연히 술을 많이 마실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별로 그렇지 않았어요. 저희가 속한 전지사업부의 경우는 30대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연령대가 낮은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술을 많이 마시거나 강요하는 분위기보다는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한 잔 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또, 전지사업부에 ‘차징데이(Charging Day)’라는 게 있는데요. 배터리만 충전하는게 아니라, 사람도 충전이 필요하다고 매주 수요일은 정시퇴근을 원칙으로 하는 제도입니다. 물론 아주아주 바쁜 날은 약간 늦어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 제도를 지키려고 해요. 이런 세심한 부분들도 업무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정성원 사원 사실 같은 팀이라도 담당자들이 업무 시간대가 제각각이라 회식을 할 시간도 맞추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만약에 회식을 해도 가볍게 먹고 일찍 끝나는 편이죠. 물론 고객사들이 우리나라에 올 경우는 저희가 시간이 없더라도 만들어서 시간을 쏟아야하죠.(웃음) 하지만 그 대부분은 술보다는 한국의 음식이나 문화를 체험하는 식으로 진행되어서 별로 부담이 없습니다. 경복궁 투어, 난타 관람 같은 걸 함께 다니면 해외 바이어들이 굉장히 신기해하고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팀에는 난타 공연만 6번 본 분이 계실 정도예요.Q. 이제 질문을 ‘취업’ 관련한 쪽으로 조금씩 돌려볼게요. 특별히 국내영업이 아닌, 해외영업 직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오현화 사원 저는 항상 ‘새로운 일’을 좋아했어요. 학생 때는 경영학과 심리학을 복수 전공했지만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고, 취업을 생각하는 와중에 ‘자동차전지’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뭔가 새롭고 미래가 무궁무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게다가 좀 더 알아보니 LG화학의 자동차전지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걸 알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죠. 뭔가 다이나믹한 일들이 있을 것 같아서(웃음)정성원 사원 전 신소재공학을 전공했는데, 제가 해외영업을 쓴다고 하니 친구들이 모두 의아해하더라고요. 대부분은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취업을 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활동적인 성격이어서 생각이 좀 달랐어요. 처음 지원할 때는 영업직에 공대생을 뽑아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가능성을 보고 뽑아주신 것 같아요. 공대생은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문과전공자들보다 높은 장점이 분명해요. 겁내지 않고 과감히 도전한다면 얼마든지 영업 직군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Q. 이건 편견일 수도 있지만, 영업 직군에 여성으로서 지원하는 게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오현화 사원은 입사 당시와 그 후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오현화 사원 제가 워낙 강단 있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별명이 ‘대장부’였어요.(웃음) 말투나 행동도 리드를 하는 쪽이고요. 입사 후에도 ‘난 여자니까’라는 생각보다는 이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다른 동기들과 똑같이 노력했으니 어려움은 정말 없었어요. 오히려 여성 특유의 세심하고 꼼꼼함까지 있는게 강점이라고 생각해요.정성원 사원 영업 직군에 적합한가는 성별 보다는 성격의 문제인 것 같아요. 여자든 남자든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외향적이고 자신감 있는 성격이 아무래도 더 유리하니까요.오현화 사원 맞아요. 저처럼 여자라고 해서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성격이 중요하죠.오현화 사원Q. 두 분 다 적극적인 성격이라 자기소개서나 면접 때도 강하게 본인을 어필하셨을 것 같은데 좋은 Tip을 몇 가지만 소개해주세요. 오현화 사원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제가 경험한 해외영업 인턴 경력과 해외거주 경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 익숙하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사실 내용을 상세하게 적기보다는, 좀 민망하지만 ‘내가 제일 잘 나가, 이래도 안 뽑을래?’하는 느낌으로 자신감 있게 썼던 것 같아요. 면접때도 두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요.떨어지면 다른 기회를 찾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고, 주눅들지 않았던 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요.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영어 면접 때는 앞에 나서서 지원자 그룹을 리딩하기도 했어요. 그래야 눈에 좀 띄지 않을까 싶어서요. 팀원들과 영어로 회의를 해보라는 면접관님의 주문에 분위기를 주도했죠.정성원 사원 가장 기본적으로 제가 전공했던 공부와 대학원, 인턴 경험을 직무에 연관시켜서 강점으로 어필했죠. 또 공대생으로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힘을 줬고요. 미래의 각오보다는 제 경험을 구체적으로 써서 제가 왜 필요한 인재인지를 설득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저도 면접 때는 어차피 떨어지면 다시 못 볼 사람들이니 겁먹지 말자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요. 떨렸지만 좀 배짱을 부렸죠. 영어 면접 당시에도 지원자들이 각자 자기 의견을 말할 때 저는 그 생각들을 정리하고 결론을 찾는 발언을 많이 했었고요. 오현화씨가 리딩을 했다면 저는 중재를 했어요.(웃음)Q. 드디어 마지막 질문입니다! LG화학 입사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정성원 사원 영업이라는 업무가 정말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책임감, 꼼꼼함, 주인의식, 이 세 가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 영업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LG화학의 사업이 돌아가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오현화 사원 여러 국가의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오픈마인드가 중요해요. 또 영업은 여러 업무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오래 고민할 시간이 부족한 순간도 있거든요. 그래서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생각이 빠르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제격인 것 같아요. 어서와서 저희와 함께해요! (웃음)#LG #LG그룹 #LG화학 #채용정보 #공채정보 #직무정보 #영업 #마케팅 #구성원인터뷰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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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전략 - 판매보다 흥미 먼저

개입전략 - 고객이 당신의 서비스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 만들기 우리는 왜 마지막 목표만 생각할까?오늘 아침, 트래픽잼을 뚫고 사무실에 출근한 당신에게 상사는 갑자기 미션을 내린다. “매출상승” 다짜고짜 매출상승이란다. 지난 기간 매출이 하락하여 기대 매출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팀 전체가 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무엇을 먼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앞이 막막하고 캄캄하다. 보통 우리가 이런 막무가내의 목표를 듣게 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이럴 땐,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최종적인 목표달성이 무엇인지 정의한 후, 고객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과정들을 거치는 지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이다. 쇼핑몰이라고 생각해보자.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은 마케터 입장의 사고이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구매완료’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럼, 고객이 구매완료를 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어떤 페이지일까? 바로, ‘결제페이지’다. 그럼, 마케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첫째, 결제페이지에서 구매완료 페이지로의 이동되는 고객수를 늘린다. 둘째, 결제페이지로 도착하는 고객수를 늘린다. 두 개의 아이디어가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다. 하나는 트래픽을 늘리는 전략이고, 나머지 하나는 전환률을 늘리는 전략이다. 둘 중 어느 것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하더라도 ‘매출상승’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 위 두가지에서 ‘매출상승’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다만,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행동을 유도하면서 최종적인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보자. 당신은 커피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바리스타다. 그리고 그 커피를 판매할 예정이다. 그럼, 가장 쉽게 커피를 판매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시음신청을 받는 것이다. 다짜고짜 사람들에게 커피가 맛있으니, 사 먹으라고 한다면 먹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한 번 시도해보라고 한다면, 부담감 없이 시도해볼 것이다. 그리고 커피가 정말 맛있다면, 그들은 이후 돈을 내고서라도 당신의 커피를 사먹을 것이다. 이 프로세스가 새로운가?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전혀 새롭지 않다. 전혀 특별하지 않다. 다만, 당신이 조금 덜 조급하면, 이런 효율적인 세일즈 프로세스를 개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락적 사고의 필요성: 단게 별 전략의 유무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바로 앞뒤 맥락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끔 어떤 브랜드나 서비스에는 그 기본적인 맥락이 없다. 무조건 좋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것에 대한 검증, 테스트, 소비자인 나에 대한 관심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당장 구매하라고 한다. 마침 프로모션 할인기획까지 있다고 한다. 내가 그것을 사야 할 유일한 명분은 가격 할인 뿐이다. 당신은 이 비맥락적 캠페인에 여러 번 노출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재 마케팅 환경에서는 이런 맥락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것일까?마음이 급한 것이다.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결국 일을 그르 칠 수 밖에 없다. 무슨 일이든 순서라는 것이 있는데, 그 순서를 그르치고 일을 진행 시킬 순 없다. 쇼핑몰을 생각해보자. 고객의 구매를 유도해 사용자가 ‘결제완료페이지’에 많이 도착할 수 있게 만들어 본다고 생각한다. 그럼, 그 전에 고객은 결제페이지에 많이 도착해야 한다. 그럼 그 전에는? 그렇다. 바로 장바구니 페이지에 많이 도착해야 한다. 마지막 전 단계의 목표들에 집중 할 때 얻을 수 있는 것많은 마케터가 직면하는 미션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매출 상승이다. 어떻게 매출을 늘릴 수 있을까? 생각만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오로지 한 목표, 매출상승만을 바라보고 전략을 수립한다면 이처럼 숨이 턱하고 막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다행이다. 우리에겐 맥락적 사고가 있다. 고객이 매출에 기여를 하기 이전에 어떤 경험들을 하는 지 살펴보면 생각보다 일이 수월하게 해결 될 수 있다. 쇼핑몰에서 대부분의 고객은 상세페이지의 내용을 보고 구매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해당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게 되며, 이후 결제 절차를 밟게 된다. 만약, 장바구니에서 결제페이지까지 이동되는 전환률이 10%라고 가정하자. 그럼,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 유저의 수가 늘거나 장바구니에 담기는 물건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까?결론은 ‘그렇다’이다. 10%의 전환률은 바뀌진 않지만 그 전 단계의 모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다음 단계의 결과는 많아지게 될 것이다. 너무 상식적인가? 실제 이 질문을 강의에서 해보면 의외로 이 상식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 그럼 우리는 이런 간단한 맥락을 가지고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다시 쇼핑몰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게 유도하여 그 수를 늘린다면, 매출이 늘어난다. 그럼, 당신은 매출을 어떻게 늘릴까를 궁리하지말고, 고객이 장바구니 버튼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누르게 만들지를 고민하라. 장담하건대, 그게 훨씬 더 쉽다. 그리고 매출도 늘어날 것이다. 고민하지 말라. 항상 마지막에 집중하되, 실행 게획은 그 모든 과정을 쪼개고 바로 앞 순서에 집중해야 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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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걸 계속 하라고 하는데...

서론브랜딩이 뭔가 거창한 걸 시작해보쟛!!!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던 걸 꾸준히 하는 것' 이라고 정의내려보았습니다. 사실 사람도 그렇고 비지니스도 그렇죠. 뭔가 자꾸 매달리고 좋다고 생색낼수록 좀 정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각인을 통해서 잊혀지지 않거나, 그런 진상이미지가 캐릭터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 이미지따윈 모르겠고 우린 매출이나 내쟈!! 라는 사람들이 딱히 브랜딩을 생각할 것 같진 않으니 그런 경우는 잠시 넣어두도록 하겠습니다.오늘은 '하던 걸 꾸준히' 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본론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꾸준히 계속 하겠다.아니...이러란 얘기는 아니고..브랜딩에 있어서 하던걸 꾸준히 하란 얘기는 '일관성'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비지니스의 색깔, 컨셉, 방향성 등 추구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과 행동의 방향을 일치시키란 얘기이지요.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다음의 대화를 한 번 보도록 하죠오전9시23분 회의실김팀장 : 에...이번에 우리 프로모션 이벤트를 해야하는지 각자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바랄께요팀원들 : Chim mook.김팀장 : 그..이번 우리 신제품 관련한 이벤트를 좀 재미있게 알리고 싶은데..팀원들 : 아........음..김팀장 : 이번에 배민에서 치믈리에 이벤트했던 거 어때요? 재밌던데? 우리도 그런 경연대회 한번 해볼까?팀원1 : 근데 우리 상품의 컨셉상...오프라인이벤트는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데요. 일단 SNS이벤트로 진행해보는건 어떨까요.김팀장 : 오, 좋아요. 요즘 좀 핫한 SNS이벤트 뭐있지? 우리도 그 사연공모같은거 해볼까?팀원2 : 어떤 사연으로..?김팀장 : 사용후기 공모 한 번 때려보죠. 아직 사진찍어서 뭐 태그올리고 상품주던가.본질적인 문제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지금껏 하던 것' 이 없다는 겁니다. 대부분은 어디 유명사례나 이슈가 되었던 이벤트를 따라하는 등의 "우리도 그거 한 번 해볼까?" 는 식의 의사결정이 대다수였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카드뉴스와, 다른 누군가가 해서 대박친 이벤트 등 따라하기가 급급하죠. 배달의 민족에서 치믈리에 이벤트를 했던건 그 이벤트자체가 재밌어서 성공을 한 게 아닙니다. 배달의 민족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죠. 그들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키치한 코드와 CF와 대외홍보에서 꾸준히 진행해오던 일관적인 소셜이벤트와 맥을 함께하기에 '배민답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치믈리에 이벤트를 했던건 그 이벤트자체가 재밌어서 성공을 한 게 아닙니다. 배달의 민족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죠.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좀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창업이래 일관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는 "CODE"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 물론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초기창업체는 수많은 프로토타입과 시행착오를 통해 격하게 변화를 거듭합니다. 타겟부터 서비스의 방향성까지 끊임없이 수정되고 바뀌어가죠. 그러나 소위 변화라는 것은 기준이 존재하고 그 기준에서의 변곡점을 얼만큼 만들어 낼 것인가의 이슈이지, 기준 자체를 이리저리 움직이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3가지가 있습니다.1. 결정에 근거가 없습니다.대부분 어떤 의사결정을 진행할 때 그 근거는 '그게 잘되었으니까' 라는 결과론적 명제인데, 논리적으로 이것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잘된 이유가 이벤트의 퀄리티나 컨셉의 포지셔닝 따위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것의 큰 함정은 사실 기존의 컨설팅이나 책에서 언급하는 여러가지 유명사례들의 오용 탓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브랜딩시장에 어느정도 깊이에 대한 재고와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생각되죠. 케이스스터디를 진행할 때는 그 맥락과 근거에 대해 명확히 규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아마존이 어째서, 애플이 어째서... 이런 식의 결론은 적절치 못하죠. 우린 식료품을 판매하는 업체인데 애플의 마케팅전략을 가져다쓰겠다?...그게 잘 되었으니까?...이것도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모든 결정의 근거는 "우리 회사는 OO을 추구하기 때문이야." 라는 명제에 기인해야 합니다. 그 OO이 뭔가 거창한 사회적가치나 지구평화일 필욘 없습니다. 다만 우린 '깔끔함을 추구해' 우린 '편리함을 추구해' 우린 '저렴함을 추구해' 등 뭔가 구체적인 Keyword로 정의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대신 "우린 사회적가치를 추구해" "우린 고객만족을 추구해" 등 뭉게구름같은 소리만 하고있으면 머지않아 사업자등록증이 루비콘강을 건너게 되겠죠.2. 다양성과 난잡함은 다릅니다.배민 치믈리에 시험에 치믈리지 마.(라임지렸다)이것은 의사결정권자 또는 직원들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과 '덕지덕지 가져다 쓰는 것' 은 분명히 다릅니다. 앞서 설명했던 배달의 민족은 폰트를 개발해서 오픈소스로 공급하거나 치믈리에 행사를 진행하거나 키치한 CF를 만들거나 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음에도 한결같은 '배민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 모든 액션들이 하나의 색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수하는 건 흔히 '가치중심뽕'에 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적약자를 도와야하니까,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하자! 이런식의 크나큰 아젠다에 흠뻑 취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브랜드는 뭔가 전략을 통해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와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그 고유의 '기질' ....그러니까 흔히 똘끼라던가, 병신미라던가, 진지함이라던가, 사랑꾼이라던가..뭔가 이런 성격들이 곧 회사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그 방향성을 선명하게 만들어갈 뿐입니다. 이러한 기질에서 출발한 브랜드고유의 색깔은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해도 그 색깔에 물들게 만들죠. 다양성은 바로 이것에 기인해야 합니다. 그 색깔이 없이 이것저것 끌어다쓰면 그걸 진행하는 사람도 지치고, 뭘 왜 하는 지도 모른 채 돈만 불태우는 계획들만 나오는 겁니다.3. 변화는 혁신은 분명하게!에뛰드하우스는 최초에 고객들에게 프린세스 판타지 브랜드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어 찾아온 실적부진에 브랜드개혁에 필요성을 느끼고 2014년 권금주 대표의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이 때 두 가지의 놀라운 전략은 이것입니다. "기존의 프린세스판타지 컨셉은 과감히 버린다.""이제부터 모든 정책은 20대의 라이프스타일에 포커싱한다." 버릴 때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헤헤헤, 우리 그래도 이것가지고 좀 먹고살았는데..그래도 이건 남겨두는게.... " 라는 생각따윈 저 멀리 던져버리란 얘기이죠. 그리고 바뀌는 정책을 추진할 때는 한번에! 일제히! 확! 강렬하게! 바꾸는 겁니다. 점진적인 변화 이런건...진짜 어디 말만 번지르르 좋은 거지 점진적이란 건 대부분 처음에 돈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으니 돈 생길때마다 그때그때 바꿔가자..라는 얘기인데 제가 지금까지 브랜딩했던 업체중 이렇게 해서 점진적 변화가 성공한 곳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몇 개월 뒤 그냥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죠.에뛰드하우스  명동점(저는 들어가봤다가 기겁하긴 했습니다만..)에뛰드 하우스는 이후 20대여성만 타겟으로 맞춰갔습니다.  '청순거짓 브라우 젤 틴트, 플레이 101스틱, 빅 커버 컨실러 BB' 등을 주력으로 잡아가며 SNS나, 스토어이벤트 또한 20대의 라이프에 관련된 컨텐츠만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것이죠. 또한 김숙을 신제품 ‘핑크 생기 워터 세럼’의 모델로 활용하며 파격적으로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데에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2way전략으로 아시아권(중국, 싱가폴 등)에서는 프린세스판타지 코드를 그대로 유지하여 그 포지션을 외부로 확장시켜 가는 정책을 폈습니다. 심지어 그대로 전파하는 수준이 아닌, 판타지를 비쥬얼적으로 풀어낸 내부 인테리어와 궁전식 스토어를 만드는 등 플래그쉽 마케팅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두 가지의 브랜딩이 동시에 가능했던 이유는 에뛰드의 메인철학이 'Enjoy Makeup Play' 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화장을 일상의 행위가 아닌 '놀이'로 규정했죠. 공주님의 놀이에서 20대의 놀이로 그 계층적 벽을 허물었다라는 느낌을 주면서도 기본철학에서 어긋나지 않는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것이 강력한 변화를 일제히 진행하면서도 전혀 위화감없이 시장에 녹아들 수 있는 비결이었죠. 물론 에뛰드가 완벽하게 최고의 사례는 아닐 것입니다. 사실 실무적인 입장을 보면 개판이었을 수도 있죠. 하라는 거 안하고, 막 컨셉 섞여있고..야 그냥 대충 해..란 소리도 비일비재 했을 겁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브랜딩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은 거의 반강제적인 '거친 변화' 를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러한 변화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한 명 한 명 설득시켜가며 "우리가 이번에 이렇게 바꿀건데..그 이유는 이렇고.그래서 우린 이렇게 해야하고..."를 해명하고 다독이며 진행할 시간이 있을까 싶습니다. 가끔은 공표하고 거칠게 추진하는 순간도 필요한 것이죠. 그 변화의 리스크를 감당할 각오는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읽다보면 한가지 모순을 느끼셨을 겁니다. 2번과 3번은 스타일이 완전 다른데? 라는 것이죠. 2번은 구성원들의 성향과 기질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3번은 정책과 시스템으로 회사의 방향을 확 트는 경우니까요. 사실 이 둘은 모순의 관계가 아닙니다. 필연의 관계라고 하는 편이 맞겠네요. 한가지 컨셉으로 회사가 평생 운영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느 순간에는 뭔가를 크게 변화시켜야 할 순간이 오겠죠. 또한 2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성향만으로 브랜드의 색깔을 선명하게 만들기는 힘듭니다. 그것은 내부적인 문화를 만들기는 적절할 지 모르나, '일'을 해야하는 상황에 적용하기엔 다소 응집력이 약하죠. 이러한 관점에서 시스템은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하나는 내부의 자연스러운 고유색깔을 극대화시켜서 정돈하는 역할이죠. 비쥬얼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기획적으로나.. 어떤 방식이든 우리의 성격과 방식을 드러내는 수단적인 부분이 존재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격과취향을 패션이나 말투, 행동으로 드러내듯 기업도 마찬가지이죠.티몬의 웰컴킷의 티몬의 DNA를 잘 드러냅니다. 일단 키치함이 넘치죠.또 하나는 변화의 코드와 기준을 잡고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시스템은 브랜드를 위해 존재합니다. 회사도 브랜드를 위해 존재하죠. 회사가 돈벌려고 브랜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브랜드를 구현하는 방식이 곧 회사라도 김봉진대표님이 언급하셨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좀 더 커다란 목적을 위해 존재하죠. 그러니까 브랜드가 급커브를 하거나 전혀 다른 국면으로 변화해야 할 때 시스템은 그 변화를 전담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그러니 조금 냉정하게 말해서 개인의 성향이 그 변화와 맞냐, 그렇지 않냐 따윈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관성은 때론 나갈 사람은 나가고 남을 사람은 남는 소위 '물갈이'가 이루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가라, 다음에 만날 땐 적이다.위와 같은 이유로 대부분 방향성이나 컨셉없이 흐지부지 사라진 브랜드의 추억을 안고있거나, 애시당초 만들지 못한 기업들도 허다합니다. 키워드나 컨셉도 없이 이것저것 가져다 쓰다가 내가 뭔지도 잃어버린 제이슨 본이 되거나, 우리도 변화를 해보쟈!! 싶어서 절벽에 올라간 매의 심정으로 깃털을 쪼다가 아 시발 이건 원래 뻥이었지..를 깨닫고 너덜너덜하게 처참해지거나. 여러모로 브랜딩은 어렵고 알쏭달쏭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해보다가 돈만 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서 창업1년이 넘고, 2년,3년차가 되어도 우리만의 컨텐츠가 뭔질 잘 모르겠고..우리만의 색깔에 대해서도 지구평화와 우주정복과 같은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고있다면 진지하게 STOP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명백하게 마케팅회의시간에 구석에 앉아서 직원들이 하는 얘기를 곰곰히 들어보세요."어디가 그거 했는데 잘되었다더라."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 오늘 점심은 혼자 드시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좀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엔 그 혼밥의 시간 이후에.. 여러분의 결심을 도와드릴 얘기들을 하겠습니다.계속.#애프터모멘트크리에이티브랩 #마케팅 #마케터 #마케팅팀 #브랜드 #브랜딩 #브랜드마케팅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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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끝내는 앱 어트리뷰션

2018년에도 그랬듯이 우리는 항상 시간이 부족합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높은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지만, 그 성과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학습에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현장은 학교가 아니니까요!2019년 업무에 앱 어트리뷰션이 골치거리가 될 것 같다면 지금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마크 해놓고 틈틈이 읽어보세요. 어트리뷰션의 기본적인 개념, 전체적인 흐름, 각 부분이 연결되어 동작하는 매커니즘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면, 각 챕터 마지막에 있는 ‘+ 더 알아보기’를 참고해 보세요.1. 시작 – 광고 클릭위와 같은 광고를 클릭하면 랜딩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트리뷰션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이런 광고들에 조금 특별한 URL이 세팅되어 있는데 이것을 ‘트래킹 URL’ 또는 ‘트래킹 링크’ 등으로 부릅니다.http://ads.wisetracker.co.kr/wa/wiseAdw.do?_wtno=502&_wthst=trk.wisetracker.co.kr&_wts=P1535606238444&_wtc=C1535606305460&_wtm=C0000013&_wtaffid={wff_id}&_wtbffid={wffsub_id}&_wtcid={clk_id}&_wtgpid={GAID}&_wtidfa={IDFA}&_wtdl=http://www.wisetracker.co.kr&_wtp=2트래킹 URL은 위 예시처럼 길고 심란하게 생겼습니다. URL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으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이것만은 꼭 기억해 주세요. 유저가 광고를 클릭하면 1)유저에 대한 정보를 URL에 싣고서, 2)URL이 바라보고 있는 트래킹 서버로 연결됩니다.+ 트래킹 URL 자세히 알아보기2. 경유 – 정보 수집광고를 클릭하면 스토어로 즉시 이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URL이 가리키는 트래커 서버를 잠깐 스치고 스토어로 이동합니다. 트래커 서버를 스치는 그 잠깐의 순간에, 트래커는 URL에 실려있는 정보들을 수집한 다음 유저를 스토어로 리다이렉트 시킵니다.만약 광고에 트래킹 URL이 없다면? 트래커 서버를 스쳐갈 일도 없으니 아무런 정보도 수집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어트리뷰션이 불가능하겠지요.3. 스토어 – 앱 다운로드광고를 클릭한 유저의 단말기가 Android 라면 플레이 스토어, iOS 라면 앱 스토어에 랜딩되어 앱을 다운로드 하게 됩니다.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없으니 넘어가시죠.4. 앱 실행 – 2차 정보 수집드디어 다운로드된 앱이 처음으로 실행 되었습니다. 앱이 실행되면 앱에 미리 삽입되어 있던 분석 SDK도 함께 실행되면서 분석 기능을 수행합니다. 분석한 정보는 트래커 서버로 전송하지요.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앱이 실행 되어야만 분석이 동작한다는 점입니다. 분석 SDK는 앱과 한 몸입니다. 앱이 실행되어야 분석 SDK도 실행되면서 기능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말기에 다운로드 되었지만 실행되지 않은 앱은 분석도 불가능합니다.5. 어트리뷰션 & 포스트백위의 모든 과정을 거치며 트래커 서버에는 두 종류의 데이터가 수집되어 쌓이게 됩니다. ‘2. 경유’ 단계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4. 앱 실행’ 단계의 데이터가 그것입니다. 트래커는 이 두 데이터를 대조합니다. 광고를 클릭한 유저와 앱을 실행한 유저가 동일한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두 데이터가 일치한다면 광고를 통해 1 건의 설치가 발생했다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판단 행위를 ‘인스톨 어트리뷰션’이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1건의 어트리뷰션이 이뤄지기 위해서 앞의 과정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렇게 어트리뷰트 된 데이터를 광고 매체로 보내는 것을 포스트백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트리뷰션 결과 ‘ABC’라는 매체를 통해서 인스톨이 발생했다면, 트래커는 해당 매체에게 ‘ABC 광고를 통해서 인스톨 1건 발생’했다는 것을 포스트백 합니다. 이렇게 되면 ‘ABC’ 매체는 포스트백 데이터를 근거로 비용을 청구할 수 있고, 광고 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어트리뷰션 메소드 더 알아보기+ 포스트백 더 알아보기다음 글에서는 웹 환경에서 집행하는 CPC 키워드 광고를 통한 앱 유입 분석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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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레저산업 마케팅 전략가 '김얼' 매니저를 만나다.

 대명레저산업에는 저마다의 컬러가 살아 있는 장점이 많은 직원들이 있습니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대명레저산업의 인재이며, 소중한 재산인데요. 오늘은 본사와 각 사업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고객님을 위해 노력하는 대명인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첫 번째 주자인 대명레저산업 마케팅전략팀의 김얼 매니저를 만나러 본사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을 향해 가보겠습니다. Q. 대명레저산업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명레저산업 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팀에서 마케팅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김얼 매니저라고 합니다. Q. 네, 안녕하세요. 입사하시고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대표적인 프로모션 상품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근에 진행했던 대형 프로모션은 오션월드 상품을 판매했던 옥션의 ‘올킬특종’ 프로모션이라던가, 네이버 포털을 통해 시즌 특가 상품을 판매했던 네이버페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옥션과 함께한 ‘올킬 특종’의 경우에는 유병재 씨를 모델로 광고 제작을 했었어요. 영상 제작은 옥션 측에서 진행했고, 매체 집행 등 광고 전반적인 업무는 저희 쪽이 맡아 진행했습니다. <옥션 '올킬특종'>Q. 옥션 ‘올킬특종’과 네이버페이 프로모션을 준비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음.. 올킬특종 광고를 진행할 때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올킬특종의 광고 모델인 유병재 씨의 액션이 살짝 자극적이었어요. 상품 판매 라이브 기간이 됐는데 광고 속 영상이 너무 야해 케이블 TV에서 심의가 나지 않은 거예요. 방송 하루 전날인데 말이죠. 어쩔 수 없이 편집에 편집을 거듭하여 케이블 TV에 온에어 됐지만 이틀 정도 딜레이 됐습니다. Q.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코가 메인 모델로 활동을 하는데 유병재 씨와 홍진영 씨를 광고 모델로 활용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말씀대로 지코의 경우는 오션월드의 메인 모델이고요. 유병재 씨과 홍진영 씨는 프로모션 한정 모델이었어요. 상품과 관련된 컨셉이 맞는 모델을 찾았구요. 그러다 보니 광고 모델로서 함께 하게 된 이유가 크죠.<오션월드 X 네이버페이 TVCF>Q. 그렇다면 지금까지 가장 애정이 가는 상품, 프로모션은 있나요? 큰 프로모션은 아니었지만, 정직원이 되고 처음으로 기획했던 패키지상품이 있었어요. ‘리멤버 허니문’이라는 패키지였는데, 결혼하신 분들 대상으로 전통혼례복을 입고 폐백실에서 촬영한 뒤 사진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을 하면서 사진을 드리고 있었는데, 결혼 50주년으로 대명리조트에 오신 70대 노부부가 있었어요. 사진을 찍고 난 뒤 액자에 담아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요.Q.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남아 계신 듯하네요. 그럼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한 마케팅을 기획을 하며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있나요? 마케팅 기획이라는 것이 굉장히 광범위해서 상품을 판매할 때마다 효과성 검증을 합니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얼마나 나올지 라던지, 상품이 소비자를 만났을 때 얼마나 파급력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저뿐만 아니라 기획하는 모든 분들의 고민 아닐까요? Q. 그럼 마케팅 전략 구상을 위해 평소에 특별히 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기획이라는 것이 창의적인 업무이기에 틈틈이 마케팅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른 기획자들의 아이디어를 살펴보곤 해요. 그리고 잡지나 신문 기사 등에서 특이한 내용을 발견하면 스크랩도 하는 등 많이 참고하고 있답니다. Q. 대명레저산업에 입사하게 된 매력 포인트가 있었나요? 대명레저산업의 공고를 봤을 때 영업기획이라는 직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입사 전에는 금융권으로 입사하기 위해 자격증도 따고 그랬는데 평소 보아왔던 은행 업무 이미지가 루틴 한 업무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할 때 대명레저산업의 채용 공고를 운 좋게 확인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기획이라는 업무를 하다 보니 점점 매력이 있더라고요. 새로운 것을 진행해 볼 수 있고,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고민할 수 있고. 입사 전에 느낀 매력을 지금도 계속 느끼고 있답니다. Q. 반대로 입사를 하게 된 나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었다면? 합숙 면접을 했었는데 나에 대해 어필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이 PT를 위해 집에서부터 자료를 준비했었죠. 대명리조트와 당시 생각했던 경쟁 리조트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준비하려 동종업계 홈페이지에 들어가 양사의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지금 대표님 앞에서 발표했죠. 아마 이 부분을 좋게 봐주지 않으셨을까 생각됩니다. <김얼 매니저 가족 사진> Q. 지금 오션월드 시즌이 한창인데 오션월드와 업무는 어떻게 진행 중이신가요? 오션월드는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편인데, 본사에 있는 저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영업전략을 위한 워크숍도 진행하고, 매주 영업 활성화를 위한 대박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오션월드 안에서 이뤄지는 기획들은 현장에서 진행하는 편이지만 본사 차원에서도 진행하는 점들도 있어요. 특히 제휴사를 만나거나 다른 대행사와의 업무는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고요. 여기서 나온 내용은 현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획했던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러 출장도 자주 갑니다. Q. 시즌에는 쉴 틈 없는 나날이겠네요. 마지막으로 대명리조트를 찾는 고객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명리조트라는 브랜드 안에서 콘텐츠를 고민하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계시는 직원분들이나 오피스에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대명리조트에 놀러 와서 즐겁게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으니 즐겁게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짧은 인터뷰 시간이었지만 김얼 매니저의 아이 같은 순수한 미소 속에서 고객분들을 위해 고민하는 진지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김얼 매니저뿐 아니라 대명레저산업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직원들의 마음도 똑같겠죠? 다음 인터뷰는 대명레저산업의 ‘얼굴’ 홍보마케팅팀 옥진용 매니저를 만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대명 #대명리조트 #대명레저산업 #구성원인터뷰 #마케팅 #마케터 #직무정보 #기업문화 #매니저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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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을 우리 손안에! 거쉬클라우드 코리아

안녕하세요! 멋진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의 서비스와 팀문화를 소개하는 옐친소, 19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옐로디지털마케팅 그룹의 글로벌 마케팅 기업 ‘거쉬클라우드 코리아’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거쉬클라우드! 그들이 전망하는 2017년 마케팅 트랜드는 무엇인지,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거쉬클라우드 코리아의 Ruth 플래너로부터 들어봤습니다:)안녕하세요! 거쉬클라우드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안녕하세요 옐로 여러분!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거쉬클라우드 코리아’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Anna와Sue까지 총 3명이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거쉬클라우드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 7개 지사를 두고 있는데요, 전체 임직원 수는 100여명입니다.  현재 거쉬클라우드가 진출해 있는 국가는 어디인가요? 거쉬클라우드는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고, 한국을 포함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에 진출해 있어요. 아시아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중국과 일본에도 진출해 아시아 전역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거쉬클라우드 본사 사무실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요즘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1인 크리에이터 등의 영향력 있는 개인을 활용한 마케팅 방안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시키며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죠. 특히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큰 동남아 시장에서 주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에서도 그 수요가 점점 커지도 있고요.거쉬클라우드 사명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거쉬’는 빠른 확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클라우드’는 말 그대로 구름이라는 의미입니다. 구름처럼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은 사명입니다:)거쉬클라우드에서 진행했던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례가 듣고 싶어요:)태국에서 진행했던 KFC 먹방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지난 2월, 태국 KFC가 전국 매장에 와이파이를 설치한 기념으로 태국에서 인기가 많은 양수빈씨와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양수빈씨가 태국 KFC 매장에서 약 40분 가량 매장 와이파이를 이용해 끊기지 않는 먹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엄청난 인파가 몰렸어요. 이로 인해 KFC 매장 내 와이파이 존재를 태국 전역에 알렸죠.KFC에서 먹방 라이브 중인 양수빈또 어떤 사례가 있나요? 만인의 사랑, 스노우 앱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홍보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스노우앱을 활용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각자의 SNS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팔로워들에게 홍보되는 방식이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하는 회사가 많은데, 타사 대비 거쉬클라우드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말씀드렸듯 거쉬클라우드는 현재 7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각 지사에는 그 나라 문화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현지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어 보다 쉽고 정확하게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죠. 또 하나의 캠페인으로 아시아 여러 국가 타게팅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강점입니다:)얼마 전 ‘인플루언스 아시아 2017’를 주관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행사였나요? ‘인플루언스 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최대 소셜미디어 시상식입니다:) 최근 모바일과 콘텐츠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인 인플루언서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연결하여 긍정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2년에 한번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했고 한국과 베트남이 올해 새롭게 추가됐어요! 앞으로는 인플루언서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소비할 아이들이 점점 늘어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거쉬클라우드의 조직문화는 어떤가요? 우선 회사 경영진들이 외국인이다 보니 굉장히 수평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경영진들은 모두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수용해줘요. 보스라기 보다 동료 느낌이죠. 또 직원 한 명 한 명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알려주기도 해요. 개인의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느껴져서 더 열심히 일하는 동기가 되는 것 같아요.  2017년도 부상할 마케팅 트랜드는 무엇일까요?‘마이크로인플루언서’가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탑티어 인플루언서와는 달리 마이크로인플루언서는 특정 분야에서 수천 혹은 수 만명 수준의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팔로워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탄탄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고, 한 가지 분야만 파는 만큼 특정 연령층 혹은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세밀한 타게팅이 가능합니다. 스타 인플루언서보다 투자 대비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죠.  거쉬클라우드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 안으로 중국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각 국 인플루언서들과 독점적으로 일 하며 거쉬클라우드의 브랜드를 좀 더 강화 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거쉬클라우드, 그리고 YDM 식구들 늘 감사합니다:) Go Yello! Go Gush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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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팀 리처드 인터뷰

배움에 오픈 되어 있다고 해도 직접 떠먹여 주지는 않아요스타트업에서 주니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광고팀의 리처드 님은 데이블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역시 아무것도 몰랐다.  그런 그가 DB 언어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게 된 바탕에는 데이블의 사내 교육과 외부 교육 지원이 있었다.기타와 스키를 사랑하는 광고팀 주니어, 리처드리처드 님은 데이블에서 거의 초기 멤버시죠?네. 입사한 지 1년이 넘었어요. 현재까지 즐겁게 다니고 있고요. 인간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눈치 보지 않고 업무와 배움에만 열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네요!배움에도 열중할 수 있다고요?사내 분위기 자체가 가감 없이 정말 좋아요. 공적으로 사적으로 모두 친근감 있게 대하기 때문에 업무 외 스트레스가 정말 적은 회사라고 장담해요. 서로의 의견도 잘 들어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마찰이 적죠. 또한, 경영진이 직원들의 발전과 성장에 관심이 많아서 ‘무엇을 배우겠다’, ‘해보고 싶다’고 건의했을 때 만류하거나 제지하는 경우가 전혀 없었고요.리처드 님이 무언가 배우고 싶다고 건의한 적이 있나요?저 같은 경우는 목표가 확실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마케팅 데이터 핸들링에 관심이 많아 기본적인 DB 언어와 트랙킹 툴에 대해 이해하고 싶었는데요. 전자의 경우는 사내 교육으로 진행된 ‘SQL 기본기 다지기’로 어느 정도 익숙해지게 되었어요. 후자의 경우 구글 애널리틱스 외부 교육을 지원받아 자격증까지 획득하게 되어 일차적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데이블 복지편]Dabler, Be the Expert! 데이블의 비전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자격증까지 획득하셨는데 교육으로 인해 달라진 점이 있나요?달라진 것이라면 머릿속에 지식이 쌓였고 업무 내적, 외적으로 좋은 자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1차 목표를 이루고 나니 그다음이 보이게 되었고 더 많은 것을 배워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블러가 되고자 하는 열의도 그만큼 더 생겨난 것 같아요.어려운 점은 없었나요?아무리 교육 지원을 잘해주고 모두가 배움에 열려 있다고 해도 직접 가서 떠먹여 주지는 않아요. 보통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자유롭지만, 그 속에서 수많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서 누구 하나 바쁘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본인이 찾아서 그 경로를 정하고 직접 하나씩 쌓아 나가야 해요. 이런 부분이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도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또 다른 장점일 수도 있겠네요.리처드 님의 최종 목표는?저는 원래 이상주의자적인 기질이 많아 꿈은 항상 원대하게 꾸며 살았는데 데이블에 오래 있으면서 조금은 변한 것 같아요. 하하. 그래서 주니어로서는 어떤 원대한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그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여 내가 있는 곳에서 ‘핵심인재’가 되자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데이터 전문가가 목표이고요. 열심히 하면 안 될 것 없겠죠?#데이블 #사내복지 #기업문화 #사내문화 #팀원 #팀원소개 #인터뷰 #복지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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