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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ta innovate on distribution

플레이팅의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다가 접한 인터뷰 하나를 팀과 공유합니다. 플레이팅에서 실제로 판매를 시작한 지 3주, 재구매율은 높지만 신규고객의 유입은 아직 더딘 편이라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아래 동영상과 excerpt는 Paypal Mafia 중 한명인 David Sacks의 인터뷰입니다. David Sacks는 Paypal (sold to eBay for $1.5 billion) 에서 COO를 맡았고 Paypal 매각 후 Yammer를 창업해 역사상 (당시) 가장 빨리 성장한 SaaS company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sold to Microsoft for $1.2 billion, 3.5 years into business). 최근 또 다른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SaaS company인 Zenefits (valued at $4.5 billion, 2.5 years into business) 에 COO로 합류했습니다.긴 인터뷰지만 플레이팅과 깊은 관련이 있는 두가지 포인트에 집중하고 싶어요. 제품만큼이나 distribution도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플레이팅의 모델에 적합한 virality를 찾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TL;DR:1. You can't just develop a great product; you have to innovate on distribution, too.2. If you're doing something that's fundamentally local in nature, 'real world virality' helps."You have to have a way either for customers to find you or for you to find customers. That's the problem of distribution. Wearing my hat as an angel investor for a minute, I will invest in a company that has not figured out a business model yet; I will NOT invest in a company that hasn't figured out a distribution model - or at least doesn't have a strong theory.You can't just develop a great product, you HAVE to innovate on distribution, too.If there's a common denominator between Paypal, Yammer and Zenefits, all three companies innovated on distribution, not just product. What makes it difficult to innovate on distribution is that any good idea gets copied to death right away. If you think about the days of email/facebook, so many people did it and the channel got burned out by spam (email marketing) or was shut down (facebook games). It works for a while and gets copied. I call this the law of distribution arbitrage - any unusually successful distribution techniques will get copied until it's no longer effective.Software is eating the world. There's a lot of different things SW can eat. Work on things for which you can innovate the distribution model. You should think about that from the beginning and bake that into your model."Speaking of Uber's growth (David Sacks is an investor in Uber): "If you're doing something that's fundamentally local in nature, it makes a lot of sense to nail the model in one location/city/geography, and then scale it from there, because there's no point of scaling the model that's fundamentally broken.In terms of what I think made Uber grow unusually fast is the phenomenon I call 'real world virality.' When you use Uber, you're frequently doing it with other people. I can't tell you how many times, especially in the early days when not many people have heard about it, when I'm pulling out my phone and calling an Uber, people ask 'what is that?' and I end up explaining it to the people you're riding with or meeting with. There's somehow this nexus to the physical world virality.Square Cash register is another example of this. They did this beautiful job of branding the machine. Then you'd walk into a store and you'd be like 'what is that? I wanna know what that is!' When enough other small business owners would see other stores using it, it will feed on itself."#플레이팅 #마케팅 #경험공유 #인사이트 #마케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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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마케팅팀 재택근무 시행기(인터뷰)

#재택근무  #재택근무후기 #인터뷰 #협업툴 #기업문화 #조직문화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회사 내 협업 도구가 구축되어 있던 기업들은 비상 재택근무 체제에도 큰 업무 공백 없이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지만, 임시방편으로 '단톡방'으로 업무를 공유하는 경우 명확한 업무 보고의 기준이 없어 소통이 마비되거나, 과도하게 업무를 감시하는 수준에 이르는 등의 혼선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플로우 직원들의 재택근무 방법이 다른 기업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길바라며 '솔직한 재택근무 시행기'를 들려드립니다. 팀마다 업무 속성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마케팅팀 > 고객지원팀 > 개발팀 > 디자인팀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플로우 재택근무 시행기 첫번째팀은 마케팅 팀의 장아람 담당자의 인터뷰입니다.Q. 간단한 본인 / 팀 소개A. 플로우 마케팅 팀 장아람 주임입니다. 마케팅 팀은 업무 특성상 수 많은 업무량 + 타팀 협의 / 대행사 핸들링 / 대표님 최종 컨펌.. 등, 그 어떤 팀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마케팅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업무가 시행되는 과정 속에서도 중간 피드백 + 수정도 빈번합니다. 퍼포먼스 성과가 좋은 전략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하여 성과를 키우고, 성과가 부진한 전략은 중단 결정 or 보완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최대한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어제보다 더 많은 도전을 하려고 노력하는 플로우 마케팅 팀 입니다.Q. 본인의 재택근무 환경을 소개 해 주세요.A. 재택근무 기간동안 친동생 보물 1호인 게이밍 컴퓨터 사용을 허락을 맡았습니다. (회사 노트북을 가져오긴 했지만) 이번 주는 포토샵 작업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좀 더 사양이 좋은 데스크탑과 듀얼 모니터 사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소 PC방 같은 분위기지만 게이밍 의자가 편해서 업무 집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출/퇴근은 어떻게 체크 하나요?A. 경영 지원 팀에서 매일 아침 플로우로 [오늘의 출근 일정]게시물을 등록하여 줍니다. 각자 본인의 재택 근무지 에서 업무 준비가 완료되면 '실시간 업무 준비 사진'을 찍어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습니다. 회사까지 출근하는 이동 시간이 줄어드니 30분 정도 아침 뉴스 (코로나19 사태 현황)를 보다가 다른 직원들의 출근 알림을 확인하고 저도 업무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Q. 하루 업무 계획은 어떻게 하나요?A. 플로우 에서는 모든 업무의 [담당자/마감일]이 명확하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출근과 동시에 오늘까지 내가 마무리 해야 하는 업무를 필터링 하여 우선순위를 파악합니다. 플로우는 개인의 업무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업무를 투명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대표님도 팀원들도 저의 업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몇 년전 협업툴이 없는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는, 본부장님의 출장 기간 동안 엑셀로 업무 일지 작성하여 오전 / 오후에 보고하는 절차가 필요했는데.. 번거로운 보고 절차 없이도 투명하게 업무를 관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Q. 여러명이 참여하는 회의는 어떻게?A. ZOOM이라는 화상 회의 채널을 활용하였습니다. 상황 상 평소보다 회의가 빠르게 진행 되었습니다. 모니터에 바로 자료를 띄우고 팩트 중심으로 간략하게 주요 이슈만 공유 하였습니다. 사실 화상회의가 처음 이였던 저는 모니터 연결의 실패하여 얼굴을 비추지는 못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스마트 하게 적응하여 차질 없이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잘 들린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무턱대고 헤드폰을 끼고 혼자 대답을 했습니다.Q. 오전시간 업무는?A. 오전에는 언제나 그러하듯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 = (오늘까지 마감일을 절대 넘겨서는 안되는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합니다.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한 요건'들은 플로우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혼선 없이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있거나, 사소하게 업무 방향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어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였습니다. 재택근무 기간에는 가급적 더 빨리 회신을 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전에 진행했던 간단한 업무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Q. 점심시간은 어떻게 보냈나요?A. 전 날 저녁에 미리 점심을 준비 해 놨습니다.(원래도 저와 동생의 건강을 위해! 주 3일 이상 퇴근 후 요리를 해서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Q. 점심시간 후 오후 업무 복귀에 어려움은 없었는지?A. 원래 플로우는 점심시간이 자유롭습니다. 때문에 내가 정한 점심시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오후 시간에 리스타트 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라고 해서 특별히 점심시간에 늘어지진 않았습니다. (각자의 점심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점심 시간을 보내고 있는 틈틈이 실시간 업무 알람이 왔고, 느낌 상 다들 꽉 채운 점심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신속히 업무 마무리를 하고 싶어 빨리 복귀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후 1시 30분 쯤에는 모두 열일하는 분위기가 시작되어 저도 평소와 같이 오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Q. 업무 소통에 어려움은 없었나?A. 상황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달리했습니다. 글로 요건을 정리 할 수 있는 업무는 플로우로 업무 요청을 했습니다. 약속된 업무 요건 외 좀 더 다양한 의견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 받았습니다. 중간에 좀 더 빠른 회신이 필요한 경우 전화를 했고, 전화는 거의 5분 내로 끊었습니다. 하루의 업무 소통의 방식의 비율을 표시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재택근무 중 업무 소통 비중- 플로우 : 업무 요청 (70%)- 플로우 : 실시간 채팅 (20%)- 전화 (10%)Q. 전화는 어떤 경우에 필요 했는가?A. 아무리 협업툴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소통을 원활하게 도와주더라도 상황에 따라 분명 비 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필요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마케팅 콘텐츠를 기.깔.나.게. 살리지 못하여.. 대표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게 되었습니다. ( 어찌 보면 근무 시간이라 너무나 당연히 필요한 업무 피드백인데 집에서 전화로 피드백을 받으니 막 반갑거나 막 좋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ㅎ )Q. 퇴근까지 업무 집중이 잘 되었는가?A. 평소와 비교 했을 때 업무 집중 오히려 더 잘 됐습니다. 개인마다 재택근무 환경이 다르겠지만 저는 동생이 출근을하고 완전히 혼자 집에서 일을 한 덕분에 타인 or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개인 업무에 몰두 할 수 있었습니다. ( 평소에는 가끔 회사 분위기에 따라 집중이 흐려질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재택근무 기간에 절대로 업무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심리적 책임감과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기에 마감일에 맞춰 더 철저하게 업무를 진행 했습니다.Q. 짝짝! 모든 업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퇴근 후 업무 보고 절차는?A. 실시간으로 모든 업무 처리 상태가 알림으로 뜨기 때문에 평소에 플로우 마케팅팀은 퇴근 시간에 따로 업무 보고 절차가 없습니다. 다만 재택근무 기간에는 평소보다 좀 더 철저하게 업무 보고를 하고 싶어서 [ 할 일 ] 체크 리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직관적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업무 계획 100% 수행. 이로써 퇴근 완료!Q. 플로우 활용 재택근무 (마케팅팀 장아람 마지막) 총평A."어디서 일하느냐" 보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하느냐"가 중요하다.Good (+) 내 스스로 업무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과 달리 오히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업무 집중이 더 잘 됐다. 또한 플로우를 활용한다면 담당자와 / 마감일이 명확하고 실시간 업무 처리 알림이 뜨기 때문에 장기간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업무 리듬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다. 팀 커뮤니케이션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큰 무리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업무의 만족도는 평소와 비슷하게 잘 유지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부터 나를 아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Bad (-)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한 나로써는 유대감(친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장기간 혼자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의 흥미가 떨어지거나 외로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모두 한 공간에서 서로 에너지를 부딪히면서 일하고 싶다. 평소 같았으면 대표님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일을 발전시키는 재미가 있었는데 집에서 전화로 피드백을 받으니 왠지 모르게 전혀 반갑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걸려온.. 대표님의 피드백 전화.. (내겐 너무 완벽한 당신...) 어쨌든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됐다고 한다. 이상. 플로우 마케팅 팀 재택근무 시행기 끝!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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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를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

구글의 데이터 시각화 도구 데이터 스튜디오(Data Studio)데이터 스튜디오는 올해 초 분석 스위트의 일부로 도입됐던 데이터 시각화 도구로, 구글 애드워드(AdWords), 구글 스프레드시트 및 다른 구글 제품의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커넥터가 포함되어 있다. 빅쿼리(BigQuery)가 통합되어 있으며, SQL 데이터베이스도 활용이 가능한 상태이다.각자 기업들이 추출하고 모아온 데이터를 복잡한 원본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보고서를 만들어 내 외부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보고서에는 그래프와 도표, 열지도 등이 포함된다.그래서 좋은 점은.SQL, GA 등 추출해서 보기 힘든 데이터를내 맘대로 요리조리 '마케팅 대시보드'를 작성하기 좋은 툴이다.그러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그래서 손쉽게 보실 수 있도록 캡쳐해봤습니당.구글 애널리틱스 메인 화면우선 구글애널리틱스에 접속해주세요.로그인을 해주시면 계정단에 이렇게 화면이 나오실 겁니다.오른쪽 상단 2번째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해주세요.아이콘 클릭 후 '데이터스튜디오'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구글 데이터 스튜디오네! 들어오셨군요!그러면 대시보드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구요.보고서 작성을 원하시면 상단에 + 대시보드 / 하단 +링크를 눌러주시면 됩니다.들어오시면 뭐지? 하실거에요. 빈 화면이 나오는데보고서에 연동할 데이터소스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커넥터 지원애드워즈클라우드 SQLDCM구글 애널리틱스구글 스프레드 시트MYSQLPostgreSQLYouTube 애널리틱스예로 들어 MYSQL을 커넥팅을 하신다면 데이터베이스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시면 됩니다.애드워즈를 연결한다면 내가 볼 데이터를 선택하시고 보고서에 추가하면 됩니다.데이터 소스에 원하는 데이터를 선택하셨으면, 원하시는 데이터를 조합하세요그런데 혹시나 대시보드 작성이 번거로우시다면 탬플릿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편집가능)이만 건포어였습니다 :)#오누이 #구글 #구글데이터 #데이터스튜디오 #구글데이터스튜디오 #데이터분석 #마케팅 #마케터 #꿀팁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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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LINE WORKS 그리고 콜라비와 함께하는 협업툴 트렌드 세미나 

지난 7월 10일에 있었던 글로벌 협업툴 트렌드에 관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인웍스, 콜라비, 라이온아이스 등 국내외 협업 문화에 대해 오랫동안 주시해왔던 여러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협업 세미나는 마이크로소프트 Greatwall 실에서 진행되었는데요. LS산전, SDS, NBP, SK텔레콤, 코오롱, 한화, 대한축구협회, 뉴스킨 코리아, 제일펑타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카이스트, 한국 웰스파고(Wells Fargo) 등 정말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이 협업 세미나를 찾아주셨습니다. 최근 도입된 52시간 제도와 더불어 실리콘밸리에서 불고 있는 "딥워크" 열풍 등, 글로벌 협업 트렌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계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인 웍스 - 모바일을 활용한 협업 생산성 향상라인 웍스 이우철 이사님께서는 협업툴의 트렌드가 어떻게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일본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한 라인 웍스는 다양한 일본 내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인웍스를 도입한 일본 내 기업들은 외근이나 현장에서도 모바일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이메일을 통한 협업이 메인이었다면 점차적으로 모바일로 협업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데일리, MBC와 같은 국내 기업들이 라인 웍스로 전환하고 나서 보다 쉽게 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네이버 UI에 익숙한 국내의 경우 별도의 협업툴에 대한 교육이 필요 없어 빠르게 전환이 가능했다고 합니다.콜라비 - 실리콘밸리 협업툴 트렌드이어  콜라비의 조용상 대표님께서 실리콘밸리에서의 협업 트렌드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실 협업툴 트렌드는 미국이, 그리고 그 중에서도 실리콘밸리가 이끌다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한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슬랙의 시발점도 실리콘밸리이고, 협업툴 시장의 공룡인 아틀라시안 역시 실리콘밸리 출신입니다. 그런 실리콘밸리에서 최근 새롭게 집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칼 뉴포트의 "딥 워크"라고 합니다. 콜라비는 메신저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조각으로 쪼개진 시간들에 집중했습니다. 메신저로 일할 경우 매 15분 마다 방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다시 말해서 하루에 몰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단 한시간도 없다고 하네요.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콜라비는 메신저 기반이 아닌, 원페이지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나의 페이지 안에서 모든 업무를 몰입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말이죠. 라이온아이스 - 일본의 업무 혁신 방향성과 일본 기업의 협업툴 활용 현황라이온아이스의 허성욱 대표님께서는 일본에서의 협업툴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일본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근로자의 업무 시간에 제한을 두는 법률이 있는데요. 바로 월 잔업 45시간이라는 법입니다. 또한 완전고용상태를 이루는 현재 일본의 취업 시장과 인구 감소라는 문제 때문에 현재 일본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 없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정부 보조금, 이민자 환영과 같은 정부 차원의 정책 외에도 기업 차원에서의 노력의 일환으로는 협업툴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일본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협업툴은 라인 웍스로, 일본 시장 점유율 1위라고 합니다. 실제로 비즈니스 챗(Business Chat) 시장의 규모도 매년 성장하고 있고, 이에 더해 허성욱 대표님은 앞으로 비즈니스 챗뿐만 아니라 원페이지 협업툴에 대한 니즈 역시 늘어날 것을 예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 마이크로소프트 사례를 통해 본 기업문화변화 방향과 미래의 일하는 방식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박상준 부장님께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혹은 4차 혁명이라고도 알려진 새로운 세대에서의 협업 문화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미래의 근무 형태는 보다 더 다양해지고, 보안 수준의 향상 및 인공지능의 도입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일하는 방식 역시 변화가 촉구될 것이라고 합니다.마이크로소프트에 새로 취임한 CEO인 사티야 나델라는 "Know-it-all(뭐든지 다 아는)" 마인드 셋에서 "Learn-it-all(뭐든지 다 배우는)" 마인드셋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사무실 환경을 변화시키고 리모트 워크를 위한 툴을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적인 노력 역시 공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에 제공 되고 있는 툴의 형태에만 의존하지 않고 변화하는 업무 형태에 맞추어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협업툴 트렌드네 분 연사 모두 기존의 이메일로만 진행하는 업무는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라인웍스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모바일 기반의 협업툴을, 콜라비는 원페이지 협업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방식의 혁신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칼 뉴포트의 '딥워크 무브먼트'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언급되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하셨던 많은 분들께서도 변화하는 업무 방식과 이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협업 트렌드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저희 협업툴 콜라비는 더 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협업툴 콜라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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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분석] Step1. MARKETING (마케팅 분석)

빅데이터의 대중화로 다양한 툴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 능력은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집한 데이터로 무엇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일이 늘어 났지요.앱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무엇을 분석해야 최적화 하는 거지? 라는 궁금증이 있다면, 이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고 말해 드리고 싶네요. 단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 작은 허들일 뿐입니다. 이를 돕고자 앱분석 접근방법에 대해 개괄적으로 작성했습니다.앱분석은 크게 3단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를 획득하는 단계인 Marketing (마케팅분석)– 앱 설치 후 인앱에서 다양한 경험을 획득하는 단계인 Experience (사용자경험 분석)– Experience를 바탕으로 최종 목적을 달성하는 단계인 Conversion (성과 분석)Conversion 단계까지 도달하는 데 사용자의 일정량 이탈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서 단계별 최적화를 통해 전환율을 높이는 작업이 앱분석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Experience, Conversion 전환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단계를 최적화하면 똑같은 사용자 수를 획득하더라도 별도의 투자비용 없이, 더 많은 전환(성과)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먼저, 분석의 첫 단계인 MARKETING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케팅 예산이 넉넉하여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제한적인 예산으로(특히 스타트업 경우) 운영되기 때문에, 마케터는 퍼포먼스가 높은 채널을 도출하여 해당 채널에 대한 집중이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MARKETING 단계에서 분석으로 얻고 싶은 인사이트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마케팅 효율(ROI)을 내는 광고 채널을 도출하는 것입니다.이 때, 필요한 데이터는 마케팅 채널의 설치 및 활동 데이터, 그리고 이 데이터를 세분화할 사용자 정보입니다.# 마케팅 채널 분석( 위 데이터는 설명을 위해 임의로 만든 데모 데이터 입니다. )1) 단일 지표로 판단하지 말기만약 채널의 효과를 설치수, 방문수 등 하나의 지표로만 판단한다면, 위 데이터에서 가장 효과 좋은 채널은 네이버입니다. 그러나 성과 지표와 함께 보니 네이버는 앱 실행을 유도하는 데는 유효하나 원하는 주문까지의 전환율은 저조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채널을 분석할 때 데이터 없이 해당 채널(매체)의 이용고객 수만 믿고 집행하거나 또는 설치수 등 단일 지표로만 채널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설치 이후의 행동결과 값에 대한 데이터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2) 파생지표 활용하기파생지표란 두 개 이상의 지표를 연산하여 생성된 지표로 평균 체류시간(총 체류시간/총 방문수), 주문율(주문수/방문수), ROI 등등이 있습니다. 이 파생지표는 효율을 판단하는 데 빠른 이해를 돕습니다. 위 데이터에서 아담의 경우 설치 및 방문이 네이버보다 적어도 설치 후 방문했을 때 주문율은 네이버에 3배가 넘고, 아담으로 설치한 사용자들이 앱에서 지출하는 금액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효율이 높은 채널임을 알 수 있습니다.3) 세분화로 원인 파악하기채널의 효율을 파악했다면, 마지막으로 해야 할 작업은 왜 특정 채널에서 긍정적(or 부정적) 결과를 보였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입니다. 여기서는 광고를 터치한 사용자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자 정보로 데이터를 세분화해야 합니다.사용자 데이터는 인구통계학 정보가 될 수도 있고, 디바이스 정보, 행동결과 값 등 다양합니다. 위 예시는 채널을 플랫폼별로 세분화한 예시입니다. 확실히 아담이란 채널은 안드로이드보다 iOS 사용자에게 반응이 좋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좀 더 알아보기 위해 성별을 조합해서 데이터를 보니, 아담이란 채널은 iOS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여성 유저에게 반응이 높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담 광고의 타겟을 효과가 높았던 대상으로 재설정한다면 전보다 향상된 아담채널의 ROI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처럼 하나의 채널이라도 각기 다른 유형의 사용자들이 앱에 유입될 수 있고, 그들은 모두 다른 의도와 다른 행동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파악해서 우리에게 적합한 효과적이고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실행한다면 그 결과는 정량적 데이터로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모바일 앱분석] Step2. EXPERIENCE (사용자경험 분석) 에서는 효과적으로 유입시킨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앱 경험을 주기 위한 분석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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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디자이너로 환생하기 프로젝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이름은 들어봤는데 어디에 쓰는거지?""나도 포토샵으로 합성 해보고 싶은데, 그렇게 어려운건가?""이번 생에는 내 손으로 예쁜걸 만드는건 불가능할거야""디자이너랑 일할때 디자인을 모르니 너무 힘들고 어렵다"만약, 위의 문장 중 하나라도 공감이 된다면, 글의 내용과 수업 안내가 큰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아주 간단한 디자인만 할 줄 알아도 일상이 편해집니다 내 아이디어를 눈으로 보이게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면 일상 속 많은 순간들이 편해질 수 있다는 것, 아마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조금 더 화려하게요"라든지, "이 부분은 어벤져스 느낌으로요"와 같이,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머릿 속에 다 그려져 있는데 표현을 할 수 없어서 개똥같은 말을 내뱉게 되는 순간들을 말이죠.머릿 속에 멋진 아이디어를 남겨두는 것과, 그것을 아주 간단하게나마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 내 능력 꽤 많이 발전시켜주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편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내가 원하는 결과물에 가까운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이란 여러모로 서로의 오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내 머릿속에는 이미 명작이 있는데 왜 난 햄볶하지 못해!그래 나도 알아. 근데 내가 디자인을 어떻게 해?사람들은 대부분 디자인이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야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디자이너로 태어난게 아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고나야 하는 '재능' 수준이 아니라, 훈련과 연습을 통해 내 생각을 간단하게나마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정도인 것이죠. 어떤 사진을 고르는게 예쁠지, 글자는 어떤 것을 고르는게 어울릴지, 글자와 사진의 배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예쁘고 좋은 사진과 재료들은 어디서 구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알고 나면 디자인 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정도만 알아도 우리의 생각은 보다 쉽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쉬워보이는 것들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니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할뿐,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들은 그다지 멀리 있는 것은 아니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이름만 들어봤는데 어디에 쓰는거지?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사용하는 목적도 다르고 결과물도 다릅니다 좌포토샵/우일러주로 디자인 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일겁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디자이너가 아니라서 둘의 차이를 잘 알지는 못했어요. 그냥 제가 알고 있기론 '포토샵은 뽀샵할때 쓰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뭐야 이름부터 졸라 어려워보여 지네들끼리 어려운 말 하려고 억지로 쓰는 프로그램인가' 정도로 알고 있었죠. 간단하게 말하면, 포토샵은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디자인을 하는 프로그램'이고, 일러스트레이터는 '직접 그리고 만들어서 디자인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있는 사진이나 재료에 뭔가를 더하고 조작해서 예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포토샵을 쓴다면, 애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며 손으로 그려가며 작업하는 용도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쓰는 것이죠. 물론 서로 완전히 다른 용도로 사용할수도 있지만, 이렇게 디자인 툴의 기본적인 용도를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디자이너와 대화할 때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디자이너랑 대화하고 싶은데, 나도 전문용어 막 내뱉고 싶은데...RGB? CMYK? 레이어? 리퀴파이? 누끼? 산세리프?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고요? 그러게요? (응?)이런걸 만들어 달라고 하려면 뭘 알아야 할까요? (요청하지마) 단순히 디자인툴을 익히고 작품을 만드는게 목적이라면, 우리의 프로젝트가 조금 더 요원해보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디자인은 교양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생각을 디자인툴을 이용해 표현하는 것도 교양일 수 있지만, 수없이 많은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아주 간단한 디자인 상식정도는 필수일 수 있다는 것이죠.디자인을 아주 살짝만 공부하면, 우리의 대화들은 이렇게 바뀔 수 있어요. 예를 들어,아 글씨체가 뭔가 좀 별론데, 좀 더 뭔가 요즘같은 글씨체로 쓸 수 없어요?-> 폰트를 고딕계열로 바꾸면 조금 더 모던한 느낌이 날것 같은데, 한 번 고려해주실 수 있을까요?이거 이렇게 슥슥 못지워요? 엄청 쉬워보이는데 쫌 지워봐요 -> 이거 사진 누끼따기 좀 곤란하시겠네요. 누끼 시간 오래 걸리면 다른 사진을 구해볼게요. 그게 더 편하실까요? 어때요, 대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디자이너와 더 친해질 수 있을것 같죠? 작품을 만들어내는 아주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디자인 툴을 만지고 투닥거리며 그들의 용어와 작업 환경을 이해하면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어차피 우리는 지금 위대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다짐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 입문하고, 더 수월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명심하세요.이제 6주 만에, 디자인에 입문하고 디자이너로 환생해 보세요더 일을 잘하기 위해서, 내 생각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 일상에 필요한 간단한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우리는 디자이너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아주 헤비한 디자이너가 될 필요는 없어요. 아주 살짝 발 끝을 물에 담그는 수준만으로도 우리는 보다 더 풍요로운 일상을 살 수 있을겁니다.당신같이 적당한 수준의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프로젝트 <작당>이 작은 클래스를 준비했어요.강사 소개 (추후 업데이트 예정)수업 일정 (추후 업데이트 예정)수업 내용 (추후 업데이트 예정)수강료 (추후 업데이트 예정)#어니스트펀드 #마케터 #마케팅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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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병에 걸리지 말자

** 본 글은 문돌이 PM의 마케터 따라하기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초기에 할만한 ASO (앱스토어 최적화) 팁** 2화 보기 - 초보 PM이 알아야 하는 초기 모바일앱 분석 101** 3화 보기 - 스타트업 브랜딩: 내가 보는 나와 너가 보는 나의 일치** 4화 보기 - 홍보영상 직접 제작해서 수백만원 절약해보자** 5화 보기 - 바이럴루프, 중요한건 알겠는데 어떻게 적용할래?** 6화 보기 - 인스타그램 노가다 마케팅 101** 7화 보기 - 문돌이도 간지나는 HTML 이메일좀 보내보자** 8화 보기 - 인스타 마케팅 헛수고를 줄이는 10가지 마케팅 방법론** 9화 보기 - 초기 스타트업의 무료 마케팅 채널I'm Coexed!2014년, 한동안 유행했던 말이었다. "폭망했어요"라는 뜻이다. 저 말이 유행탄 이유는 알다시피 우리나라 최대 상권중 하나였던 코엑스몰이 2014년 대대적인 리모델링 후에 유동인구가 반토막이 나버리고, 롯데월드몰까지 생겨버리는 바람에 그 드넓은 공간이 직장인들 구내식당으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이다. 시사매거진 2580에 의하면 리모델링 전에 하루 최소 10만명 이상 찾던 상권이 촬영당시 5-6만을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특히 가장 피크타임이어야 할 금요일 저녁 6시부터 촬영한 영상을 보면 보는 내가 불쌍할 정도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화려해 보이는 코엑스몰이지만 정작 중요한 손님이 없다.나는 2011년 부터 약 5년간 저 근처에 있는 회사들을 다녔기 때문에 코엑스몰의 전/후 광경을 모두 목격한 사람 중 한명이다. 코엑스몰이 리모델링 후 폭망하게 된 이유는 사실 여러가지가 있다. 동선의 복잡함, 롯데월드몰과 경쟁, 중고가 브랜드만 입점, 맛집의 실종 등등 수 많은 이유들을 지적할 수 있지만 나는 가장 큰 이유로 '프리미엄병'을 꼽는다.프리미엄병이란게 뭐냐하면, 대략 다음과 같이 정의내릴 수 있다.타겟과 타겟행동의 맥락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무조건 가격향상, 있어보이는 디자인 등으로 고급화를 꾀하는 병에 걸린 상황즉, 프리미엄병은 기획자가 타겟, 경쟁제품, 본인제품의 철학과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보지 못한 채 무조건 "우리 브랜드는 프리미엄이예요, 이정도 가격은 되야죠, 무조건 고급스러운 톤으로 해요" 등의 말들을 외치는 상황을 말한다.프리미엄병은 Premium Pricing Strategy를 잘못 이해하는데서 시작한다.옛날에 학교다니던 시절 내가 가장 존경했던 모 교수님의 브랜딩 강의에서 가장 강조했던 개념 중에 'Perception'이란게 있었다. 한국말로는 한번에 해석이 어렵고 대략 '사람들의 두뇌 정보처리 상에 입혀지는 이미지'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다. 흔히들 '지각'이라고 번역하는 이 개념은 사실 브랜딩에서는 단순히 인간의 오각에 의한 인지활동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그 인지활동을 통해 두뇌의 기억 프로세스 상에서 그려지는 상을 더 강조하는 단어이기에 난 개인적으로 '지각'이라고 번역하는걸 좋아하지는 않는다.얘기가 잠시 샐 뻔했는데, 이 얘기를 왜 하는거냐면, 사실 브랜딩의 거의 모든 개념이 바로 이 Perception과 관련된 인간의 정보처리 과정을 연구하는데서 나온 개념이고, 지금 얘기할 프리미엄 가격 전략 역시 이 Perception이라는 개념을 빼고는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기 때문이다.프리미엄 가격 전략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Lisa Magloff, Chron)A premium pricing strategy involves setting the price of a product higher than similar products. This strategy is sometimes also called skim pricing because it is an attempt to “skim the cream” off the top of the market. It is used to maximize profit in areas where customers are happy to pay more, where there are no substitutes for the product, where there are barriers to entering the market or when the seller cannot save on costs by producing at a high volume.우리말로 심플하게 바꾸면 다음과 같다.프리미엄 가격 전략이란 사람들한테 비슷한 제품들보다 좀더 높은 가격으로 뻥카를 잘 쳐서 이게 다른 제품들보다 더 좋아보이게 만드는 전략이다.여기서 '다른 제품들 보다 더 좋아보이게' 라는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프리미엄 가격 전략의 코어가 바로 '비슷해 보이는' 비교제품들 사이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 순전히 가격으로 뻥카를 잘 쳐서 소비자로 하여금 '아, 싼게 비지떡이라고 이게 비싼 이유가 있겠지..' 하고 믿게 만드는 전략이 바로 프리미엄 가격전략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프리미엄 가격전략은 일종의 뻥카를 전략적으로 잘 치는거에 의미가 있다.프리미엄과 프리미엄 가격 전략이 다르다.위 문단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프리미엄 가격전략은 어디까지나 전술적이고 단기적 개념의 마케팅 툴이지, 프리미엄 그 자체하고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프리미엄이란 사실 외국에서는 뭔가 'additional bonus' 같은 느낌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로 한정지어서 뜻을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타겟에게 타 제품에 비해 exceptional한 가치를 느끼게 함으로써 내가 이 가격을 지불하는게 정당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perception의 하나즉, 내 제품의 타겟이 타 제품과 비교했을때 뭔가 유의미하게 레벨 차이를 느껴서 이 비싼 가격을 내는거에 보람을 느껴야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자꾸 '유의미하게'를 강조하는 이유는, 그 차이가 유의미하게 크지 않으면 프리미엄 perception 형성에 실패하게 되고, 그냥 가격만 비싼 제품으로 전락해 버리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가격전략이 단기적인 전술이라면, 프리미엄 그 자체는 매우 장기적이고 그 브랜드의 철학과 직결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이 두개를 절대로 혼동해서는 안되는데, 생각보다 많은 기획자가 이걸 구분 없이 생각한다.프리미엄과 프리미엄 가격전략을 혼동하면 십중팔구 Overcharging 전략이 되버린다.고급진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누구인가가 중요하다.프리미엄병의 가장 핵심이다. 내가 누구인지, 즉 내 브랜드의 정체성, 페르소나, 타겟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조건 고급진 인테리어, 고급진 프로모션, 있어보이는 컨텐츠, 비싼 가격등으로 무장하고 싶어한다면, 이건 십중팔구 프리미엄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내 브랜드의 정체성, 즉 나는 누구이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채 갑자기 내 정체성과 어울려보이지 않는 비싼 옷, 비싼 가방, 어색한 화장을 칠해버리면 프리미엄 형성은 커녕 비호감이 생겨버리는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내 소비자와 브랜드와의 관계를 무시하는 수준의 프리미엄이라는 옷을 섣불리 입혀버리면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는 커녕 그 소비자는 상처받고 나를 떠날 가능성이 커진다.초창기 코엑스 몰의 엄청난 유동인구를 만들어 준 핵심 타겟은 럭셔리 직장인이 아닌 지갑 사정이 어렵지만 제법 저렴한 가격에 고퀄의 데이트가 가능한 젊은 대학생, 중고딩들이였고, 코엑스몰의 제법 깔끔하고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수 많은 중저가 레스토랑과 액세서리 샵들, 보세 의류매장들이 넘쳐났던 코엑스 몰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는 않지만 로맨틱하고 특별한 데이트나 쇼핑을 원하던 젊은 학생들이 메인 타겟이였던 것이다. 이런 타겟과의 관계는 무시한 채 갑자기 고급 브랜드, 비싼 레스토랑, 나와는 어색한 부티끄스러운 인테리어로 무장해서 갑자기 그들 앞에 나타났으니 기존 타겟들이 다 떠나버려 지금같은 썰렁한 고급 쇼핑몰이 되어버린 것이다.꼭 기억하도록 하자. 프리미엄이란건 소비자의 perception에 형성되는 것이지 내가 만드는게 아니라는 것을.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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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의 시조새, 옐로쇼핑미디어 '김태묵 매니저'

안녕하세요, 매력 덩어리 옐로 구성원을 발굴해 소개하는 사내기자 Y의 옐플 인터뷰, 그 11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옐로모바일의 시조새 혹은 화석으로 통하는 YSM 마케팅 본부 김태묵 매니저 입니다.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사옥 이전 이야기부터, 프로 인스타그래머가 추천하는 가로수길 맛집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김: 안녕하세요, 옐로 가족 여러분! 옐로쇼핑미디어 마케팅 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김태묵입니다. 반갑습니다 Y: 마케팅본부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김: 우선 내부와 외부에서 노출되는 광고들을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YSM 서비스 ‘쿠차’등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대행사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저희 본부 몫이죠. 현재는 9명이서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Y: 쿠차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되었나요? 김:  제가 대학교 졸업할 때쯤 소셜커머스 붐이 일어났어요. 그때 우연히 쿠차를 알게 됐는데, 비즈니스 모델이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여기서 일하면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했습니다. Y: 옐로모바일 시조새 중 한 명이라고 들었어요!김: 뭐…시조새, 삼엽충, 화석 등등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실 쿠차에 2012년 초에 입사를 했으니,옐로모바일의 탄생과정을 지켜본 몇 안 되는 실무진 중 한 명이죠. Y: 옐로모바일 초반에 기억나는 일이 있나요?  김: 아시다시피, 옐로모바일의 첫 사무실은 순탄치 않았어요. 에어컨이 고장 나서 여름에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나려 그러네요ㅠㅠ 그러다가 신사동 건물로 이사를 오게 됐는데, 당시 함께 하고 있던 쿠차, 굿닥, 우리펜션 등에서 한 명씩 나와서 사무실 배치를 돕기로 했죠. 그런데 이삿짐 센터에서 짐들을 다 1층에 놓고 가버린 겁니다.. 그래서 현장 답사 차원에서 나온 직원 분들과 함께 그 많은 짐을 다 옮겼죠. Y: 세상에…! 사옥 이전을 직접 한 셈이네요. 김: 네.. 여기 사무실 대부분의 것들에 제 땀과 눈물이 베어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ㅋㅋ Y: 태묵님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김: 거의 운동 중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운동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적어도 여섯 번은 헬스장에 갑니다. 이렇게 거의 6년간 야근이나 회식을 해도 운동을 하고 있어요. Y: 헐…6년이라니! 자기개발 끝판왕으로 인정합니다! 김: 변화가 눈으로 보이니까 중간에 그만둘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Y: 그나저나 먹스타그래머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가로수길 추천 맛집 알려주세요! 김: 프로 먹스타그래머로서 허세샷이 가능한 곳으로 추천 드리자면, ‘감성타코’와 ‘델러스바베큐’가 있습니다! 맛도 있지만 인스타에 올리기 정말 적합한 음식들이 나오죠 Y: 지금 회사와 함께 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김: 사실 스타트업에서 TV광고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흔치 않아요. 이런 흔치 않은 기회를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며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또 굿닥, 알람몬과 같이 함께 마케팅 분야에서 코웍할 수 있는 계열사들이 많아 좋습니다 Y: 옐플은 피해갈 수 없는 질문!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김: 지하철과 알람몬은 정말 매일매일 쓰는 앱입니다. 그리고 국내 여행 갈 때 필수 서비스는 우리펜션! 직원 할인도 많이 적용돼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펜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Y: 입사 후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김: 제 작년 말에 사내카페에서 송년회를 했는데, 거기서 지누션과 엄정화의 ‘말해줘’ 노래로 장기자랑을 했어요. 저는 엄정화 역할이었고요. 반응이 뜨거웠죠ㅎㅎㅎ Y: 엄정화라니! 엄청난 반전인데요? Y: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김: 쿠차에서 조만간 오픈 예정인 서비스들이 있어요.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유저들이 많이 찾는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Y: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김: 마케팅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거든요. 그런 변화에 잘 적응해서 좋은 마케터가 되고, 더 나아가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고 싶어요. 쿠차와 쿠차슬라이드, 많이 이용해주시고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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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

개인적으로 '컨텐츠 마케팅'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메일 마케팅을 지난 9월부터 6개월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메일에 담길 컨텐츠를 기획하고, 이메일 내용에 들어갈 이미지를 제작하고, 글을 쓰고, 이메일을 예약/발송하는 것까지 전반적으로 다 담당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6개월간 해왔던 일을 정리하는 겸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스타트업 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가지>메일침프로 이메일 마케팅 시작하기먼저, 이메일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툴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는 '메일침프'를 쓰고 있습니다. 메일침프의 무료 계정은 한 달에 구독자 2,000명에게 12,000건의 메일 발송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서비스는 아직 12,000건이 넘는 대량 발송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메일침프를 활용하기로 결정 (땅땅!)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1, 메일은 '제목'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하다!사실 이메일 마케팅 하면 누구나 다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제목의 중요성'이지요. 그런데 막상 이메일 마케팅을 직접 집행해보니 이 '제목'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했습니다. 같은 내용이어도 제목에 따라서 클릭률이 5%에서 많게는 10%까지도 차이가 났거든요.클릭을 부르는 메일 제목에는- 궁금증을 자극하는 질문형 문장- 타겟의 일상과 깊게 연관이 되는 공감형 문장- 객관성을 높여주는 숫자와 통계를 활용한 문장등이 있었습니다.메일을 받는 사람들이 클릭 후 '아 뭐야 낚였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내용과 연관성이 있으면서, HOOK! 할 수 있는 한 줄의 카피를 쓰는 센스! 그게 바로 메일 제목 쓰는 데에서 꼭 필요하더라고요.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2, 제목만큼이나 중요한 메일 보내는 '시간'!제목만큼이나 중요한 이메일 마케팅의 요소는 바로 '메일을 보내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타겟의 행동 패턴을 잘 알아야 하는 요인인데요, 주말에는 메일을 확인할 확률이 떨어지는 것 같은 일반적인 요소와는 별개로 우리 서비스가 주로 타겟팅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하면 좋습니다.예를 들면 저희 자소설닷컴 같은 경우에는 취업 준비생들이 의욕 넘치게 '자기소개서를 써야겠다!!!!' 마음먹고 노트북 앞에 앉는 주중(특히 월~화 같은 초반)의 오전 시간대에 메일을 주로 노립니다 +_+ 역지사지해서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저녁 늦게 집에 가려고 하는데 취업 준비나 자기소개서 작성 팁이 메일로 온다면? 피곤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클릭을 안 하고 싶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내일 확인해야겠다..' 하고 미루거나 잊힐 수도 있고요!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3, 꼭 모바일 테스트도 해볼 것!이것은 모든 컨텐츠 마케팅에 적용되지만, 이메일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야기합니다. 바로 '모바일 최적화'!!! 메일 같은 경우에도 PC와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니 두 경우의 화면과 레이아웃 등을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보통 PC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PC 기준에서 잘 보이니 괜찮겠거니~ 하고 그냥 진행을 하는데, 모바일로 봤을 때 글자가 너무 많거나, 작거나, 이미지의 사이즈가 잘 안 맞거나 할 수 있거든요. 꼭 테스트 메일을 PC와 모바일 두 군데 다 확인해보고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4, 계속 AB Test/결과 분석하기!마케터라면 본능적으로 할 작업이지만, 이메일 마케팅 역시 보다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 AB Test 와 결과 분석, 비교는 필수입니다.AB Test 같은 경우는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해볼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회원들에게 반응이 좋은 제목을 찾기 위해 메일 보내는 리스트를 절반으로 나누어 제목 1, 제목 2 다르게 보낼 수도 있고요. 아니면 회원이 많은 경우라면 회원들의 관심사에 맞게 메일을 보내며 어떤 관심사를 가진 회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분석해 볼 수도 있겠지요.이메일 마케팅 노하우 5, 목표 / 기대효과 / KPI 잊지 말기!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 '우리가 왜 이메일 마케팅을 하는가?' 이메일 마케팅에 대한 목표, 기대 효과, 그리고 KPI 측정 방법과 결과 분석입니다. 사실 매일매일 일을 쳐내다 보면 이런 것을 잊게 되거든요 (슬프지만.. 현실.. ㅠ_ㅠ) 하지만 정말 정말 중요한 것이니 잊지 말아야 합니다.우리가 이메일 마케팅을 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메일 마케팅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 것인가? 이것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만약 이것에 대한 뚜렷한 답이 없다면, 그리고 이것에 대한 목표와 가설을 세우고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그만큼의 효과가 없다면, 과감히 그만두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소스가 계속 들어가는데.. 효과가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요..ㅜ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다 한다고 해서 우리 서비스에 맞지 않는 마케팅 방식을 고수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에게 시간과 인력은 아주아주 소중하잖아요..ㅠ_ㅠTip!정말 정말 깨알 꿀팁이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자면, 이메일 마케팅에서 꽤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리스트 관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반응이 좋은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그래서 원하는 마케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결과를 분석하면서 최상의 반응을 얻을 수 있는 리스트를 뽑아내야 하는 것이죠. 이메일 마케팅을 시작한 이상 멈출 수 없는 작업이긴 하지만...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이상으로 제가 6개월 동안 이메일 마케팅을 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에 관한 글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위와 같은 내용들은 정말 기초적인 것이고, 각자의 서비스 성격과 목적에 따라 이메일 마케팅의 방식과 결과 또한 많이 달라지겠지요? :)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서 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더 공부하고 배우겠습니다!#앵커리어 #마케팅 #마케터 #이메일 #이메일마케팅 #노하우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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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알아야할 Amazon Go가 몰고올 변화

https://www.youtube.com/watch?v=NrmMk1Myrxc<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NrmMk1Myrxc"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 내내 아마존고 출시 소식으로 전 세계가 떠들석 했다. 이로인해 몰고올 엄청난 파장이나, 기술적 백그라운드에 대한 글들이 쏟아졌다. 이번 글에서는 마케터의 관점에서 아마존고가 몰고올 변화를 주목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은 정근호님의 브런치 글과 함께 읽어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1. In-Store Analytics 리서치 분야의 변혁옛날 유명했던 책이 하나 있다. 바로 파코언더힐의 쇼핑의 과학 (Science of Shopping). 1999년에 출간된 이 책으로 인해 리테일 업계에서는 In-Store Analytics가 일대 유행을 하기도 했다 (사실 그 전부터 존재하던 분야였지만 이 책으로 인해 수많은 마케팅 관리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으로 봐야겠죠). 이 분야는 빅데이터와 센서, 페이스 디텍팅, 입자분석, 심리조사 등등 기술스텍이 매우 높은 전문분야에 해당하는데, 이미 IBM, 아마존 등에서는 솔루션화해서 컨설팅하고 있는 분야이다.아마존고에 사용된 기술은 이 방대한 영역의 리서치 툴이 무색해질 정도로 간단하게 저 In-Store Analytics가 가능해 질 것이다. 예를들면 다음과 같은 형태의 실시간 트래킹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1) 소비자 동선중에 선반에 손이 가는 지점2) 각 매대의 소비자 funnel (유동인구 대비 환기율, 환기대비 픽업율, 픽업대비 구매고려율, 최종구매율 등등) 분석3) 소비자 타겟별 행동 분석 (인구통계적으로 인기있는 품목이나 컨버젼 높은 상품들)4) 매대전환율 분석 (어떤 제품들이 빨리빨리 빠져나가는지, 객단가별로 컨버젼은 어떻게 나오는지 등등)본인이 저 분야에는 지식이 미천해서 저것밖에는 나열을 못했지만 예상하기로 수십가지의 초 고난이도의 In-Store Analytics가 아마존고에서는 초 심플하게 행해질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1) 소비자가 이미 앱에 가입되어있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이기 때문에 매장 진입순간부터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마크가 가능하고, 2) 소비자가 이동하는 동선이 실내측위법과 앱 데이터로 트래킹 가능할 것이며, 3) 스마트폰 센서로 소비자가 현재 어떤 행동을 하는지 (빠르게 이동중, 천천히 이동중, 멈춤, 턴, 되돌아가기 등등)가 측정 가능하며, 4) 제품이 픽업되고 카트에 담겼다가 구매 전에 취소되고, 구매 후에 취소되고, 구매가 완료되는 등등의 결과값들이 계정별로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2. 인스토어 마케팅의 자동화현재 매장 내 주요 마케팅 툴들은 다음과 같다.1) 1+1이나 가격할인, 묶음할인 등의 할인제품 태깅2) 상설 할인매대 운영3) 매대 엔드존 운영 (할인행사, 강조제품 등)4) 각종 디스플레이 광고5) 시식 등의 사람이 직접하는 세일즈 프로모션위와 같은 마케팅 툴이 소비자 반응에 의해 자동으로 변경, 최적화, 연장, 축소등등이 가능해지는 매장을 상상해 보자. 예를들면 각 제품별 전자디스플레이에 소비자 반응 및 컨버젼에 따라 할인행사가 변칙적으로 적용되고, (우리나라는 시식때문에 사람이 꼭 필요하지만 미국에는 시식행사 별로 못본것 같아요) 사람이 필요 없이 앱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타임세일이나 묶음 세일등을 운영하는 등의 인스토어 마케팅 자동화를 통해서 엄청난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반응에 맞춰 빠르게 마케팅 툴을 적용할 수 있게 되는거다. 매장을 운영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매장에서 행사 하나 진행하는게 얼마나 까다로운지, 스토어 VMD가 마케팅 계획에 따라 얼마나 번거롭게 적용되는지 아실거다. 이런 부분에 일대 혁신이 가능해 지지 않을까.3. 옴니채널의 유의미한 발전이건 위에 언급한 정근호님 글에도 나와있듯이, 아마존고의 시도는 옴니채널 분야에 유의미한 발전을 가져올 거다. 사실 옴니채널이 화두가 된지 벌써 5년이 넘었지만 그간 유의미하게 발전됐다 싶을 사건은 크게 많지 않았다. 대부분이 그저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구매 사이를 연결하는데에만 초점을 맞춰오거나, 홈플러스 등과 같은 리테일러들은 재고를 모바일 쇼핑 채널과 연동시켜서 모바일 세일즈와 오프라인 세일즈를 적절히 융합시키는 정도에 그쳤었다. (물론 이게 낮은 수준의 변화라고 얘기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세간에 화두가 된 것에 비해 실제로 리테일 분야는 보수적이고 고난이도의 영역이라서 실용적 접근이 어려웠다는걸 얘기하는거죠)아마존고 스토어에서는 진정한 옴니채널의 발전을 가져올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1) 아마존고의 오프라인과 아마존대시의 온라인이 융합하여, 소비자는 정기상품들을 기존대로 아마존대시에 태깅해놓고 정기구독할 것이고, 퇴근길에 잠시 아마존고를 들러서 신선식품 등 아마존대시가 커버 불가능한 영역의 쇼핑을 해결할 것이며, 아마존고에서 중복 구입한 상품들은 자동적으로 정기주문건에서 정산되어 굳이 소비자가 복잡하게 온/오프라인 카트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게 가능해 진다.2) 아마존고에서 측정되는 오프라인 행태와 온라인데이터가 결합하여 드디어 한 개인의 온/오프라인 연결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진다. 이 연결데이터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형태의 옴니채널 마케팅 기법이 개발될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의 마케팅 기법이 될지는 좀더 고민해 봐야 겠지만, 포인트는 지금처럼 단순히 1+1, 제품할인 등에 머무르는 세일즈 프로모션은 아닐거라는거다.3) 만일 아마존고가 데이터를 오픈하거나 솔루션화해서 거래할 경우, 브랜드 및 제조사들은 기존에 리테일러를 거치지 않고서는 얻기 힘들었던 고객 접점 데이터를 쉽게, 실시간으로 접근 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들의 제품전략, 마케팅전략 역시 옴니채널에 기반해서 움직일 것이다. 이 부분은 솔직히 내공이 부족해서 어떤 그림일지 구체적으로 묘사는 힘들어서,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 부탁드린다^^;;지금까지 아마존고가 불러올 다양한 변화에 대해 마케터의 관점에서 하나씩 풀어봤다. 쓰고나니 소설같은 이야기들도 많아보이지만, 어디까지나 한 개인의 의견일 뿐이니 잘 수렴해서 읽어주시고, 중요한건 아마존의 이 담대한 실험은 비단 테크업계의 일이 아니라 오히려 마케터들에게 더 직결되는 변화를 가져올거라는게 내 생각이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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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마케팅 실전, 2017년 8월 버전

스타트업에 마케터로 합류한 지 1년이 지났다.지난 3월, 중간 점검의 차원에서 이런 글을 썼었는데, https://www.theteams.kr/teams/869/post/64499 오늘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1. 카카오 1분 채널과 플러스 친구 운영, 쉐어하우스와 협업을 시작하다.3월에 글을 쓸 때는 내가 만들었던 페이스북 콘텐츠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리뷰했었다.그 외에 이메일 서비스를 했던 것, 블로그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 일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그렇게 글을 쓴 후에 또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다면 카카오 1분 채널과 플러스 친구 운영, 그리고 쉐어하우스와 협업이다. 지금부터 각 채널별로 그간 운영하면서 느꼈던 인사이트들을 갈무리해보겠다.- 카카오 1boon, "카드 뉴스에서 벗어나 더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보자!"카카오 1boon 채널을 운영해야겠다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전철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자주 보나~ 관찰을 하면서부터였다.나조차도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면 페이스북을 가장 먼저 보고 ~ 재미가 없어질 때는 친구들과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채팅 탭 옆에 있는 [ 채널 ]로 들어가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무엇이 있나 보곤 하는데다른 사람들도 카카오톡 [ 채널 ]에 올라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공유하는 것 같아 '이곳에 콘텐츠를 올리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1boon 채널 운영을 고려하게 되었다.1boon을 운영한 지는 현재 약 2달, 포스팅 수는 17개 정도 되는데, 그중 가장 잘 되었던 콘텐츠는 <자기소개서에 절대로 쓰면 안 되는 말 7가지>였다. 이 콘텐츠는 약 10만 명이 보았는데, 다른 콘텐츠들은 생각보다 조회수가 높지 못했다.그 원인은 아무래도 1boon이 카카오 담당자가 pick 해주는 콘텐츠만 카카오 [ 채널 ] 또는 1boon 메인에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페이스북 페이지처럼 따로 구독하거나 팔로우할 수 있는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조회수가 꾸준히 나오기는 힘든 것그럼에도 불구하고 1boon의 장점이 무엇이 있나?라고 물어본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기존에 갖고 있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검색 바깥에 있는 잠재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을 들 수 있다.'카카오톡을 쓰는 사람들'이 [ 채널 ] 탭에 노출되어 있는 1boon 콘텐츠를 볼 텐데, 이 '카카오톡을 쓰는 사람들'의 모수가 어마어마함은 두 말하면 입 아프지 않은가그리고 카드 뉴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친화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포맷을 제공한다.예를 들면 위 사진 중 왼쪽, 맞춤법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퀴즈 형식인데 [ 정답 확인하러 가기 ] 구역을 클릭하면 이미지가 뒤집어져 정답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사진 중 오른쪽,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된 콘텐츠는 카카오에서 사용 가능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뉴스 기사들을 직접 인용해 콘텐츠를 만들었다.이처럼 포토 슬라이드 기능, 투표 기능 등 기존의 카드 뉴스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그리고 1boon 콘텐츠에 카카오에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기사, 움짤, 카카오 이모티콘, 카카오 TV, 카카오 뮤직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모바일 친화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다양하게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 플러스친구,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의미가 있더라"사실 우리 서비스는 쇼핑몰도 아니고 세일이 있다거나 카카오 플친으로 CS를 해야 할 일이 많거나 하지는 않다.그래서 오래전에 플친을 만들어놓고 종종 오는 메시지에 응답하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boon 채널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해보았다.처음에는 1boon과 연계해서 1boon 채널에 발행된 포스팅을 플러스 친구에게도 푸쉬해줘서 두 채널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했다.거의 하나의 채널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운영을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일단 이렇게 카드 뉴스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이트로 직접 유입을 유도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카드를 개별적으로 클릭해 보는 조회수만 7천 이상인 포스팅도 있었고, 실제 클릭까지 이어지는 건수도 평균 100~200은 발생하였다.카카오 플친의 이런 반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플러스 친구는 광고를 해서 모수를 늘릴 수 없는 구조라는 특징 때문이다.다시 말해, 카카오 플친은 유저가 플친 채널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유용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친구로 등록해서 카카오톡을 통해 계속 소식을 받아보게 되는데,이렇게 자발적으로 친구 등록을 해놓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계속 운영해 볼만한 채널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또한, 카카오 플친이 과연 단일 채널로서 얼만큼 효과가 있을까? 에 대한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위 맞춤법 포스팅의 반응 때문이었다.이 콘텐츠는 사실 별도로 포스팅을 제작한 것이 아니다. 1boon에 발행했던 맞춤법 포스팅을 공유했을 뿐인데, 플친 채널 안에서 많이 공유가 되면서 조회수가 7만 회 이상이 나왔다.  (1boon에 올린 원래 포스팅보다 더 뜨거운 반응..;; )이것 때문에 1boon과 플친은 별도의 채널로 생각하게 되었다.두 채널 간의 연계는 확실히 쉬운 편이지만, 1boon에서 터졌던 게 플친에서는 반응이 미미할 수도 있고, 오히려 1boon에서 평범했던 포스팅이 플친에서는 터질 수도 있다는 거왜 그렇게 몇몇 브랜드에서 플친 운영에 목숨을 거는지 알겠더라, 마냥 무시할 채널은 아니다.- 쉐어하우스는 "콘텐츠의 마중물, 물꼬를 틔우다"카카오 채널 운영 외에 새롭게 시작한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 쉐어하우스 " 의 하우스메이트가 된 것!아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쉐어하우스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거나 공유해주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우리도 자기소개서 쓰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었다.콘텐츠를 올린 게 6개밖에 없어서 내세울 성과는 아직 없지만, 쉐어하우스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채널로서의 파워가 있어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쉐어하우스와의 협업은 우리가 콘텐츠를 올리면 그것을 검토 후에 쉐어하우스 하우스 메이트 블로그에 올려주시고, 쉐어하우스 페이스북에도 한 번 더 포스팅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또한 쉐하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일보에도 한 번 더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굉장히 의미 있다고 보는 부분 중 하나다.이런 것까지 해주실 줄 몰랐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고마웠던 서비스였다 :)또 하나는 동영상 제작 측면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다.우리는 내부적으로 영상을 만들 여력이 안 되어서 못 만들어 아쉬운데, 쉐어하우스는 영상에도 특화되어 있는 매체이니 향후에 함께 콘텐츠를 만든다던가 우리 브랜드와 성격이 맞는 영상에 한해 공유를 받는 등의 방법을 통해 윈윈 할 수도 있겠다.위 동영상은 쉐어하우스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만들었던 동영상을 공유받아 우리 채널에 포스팅했던 사례로 조회 수만 1만 회 이상이 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케이스이다.2. 콘텐츠 마케팅은 잘 되고 있나? "아직까지는 Soso.."그렇다면 기존에 운영하고 있었던 채널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 사실 기존의 것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그런 측면에서 현황에 대해 So-So라는 평을 내리고 싶다.이전에 나는 실제로 돈이 되는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실제 우리 광고 상품에 이메일 서비스 외에 SNS 콘텐츠 제작 부분도 추가되었다.그래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었는데 현재까지 결과는 '잘 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다' 정도였다.- 콘텐츠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광고주와 서비스의 유저 / 팬들의 fit이 가장 중요하다!콘텐츠 마케팅이란 비록 그것이 광고 의뢰를 받고 제작하게 된 콘텐츠일지라도 유저 혹은 팬들에게 유용한 형태로 재가공하여 그 가치를 전달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러한 차원에서 위의 포스코 인턴 채용 콘텐츠는 성공적이었던 사례다.사실 포스팅 문구도 가볍게 썼고, 포스팅 내용도 방학 동안 진행되는 포스코 인턴에 빨리 지원해봐라~라고 단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2만 명 이상에게 도달이 되었고 (오로지 이 콘텐츠만의 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우리 서비스 내에서 포스코 인턴 채용 자기소개서를 쓰는 친구들이 2천 명 이상이었다.우리 서비스의 특성상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내용의 광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채 지원에 유도하는 내용의 광고도 많이 하게 된다.이런 광고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운 이유는 명확하다. '콘텐츠를 보고 -> 입사 지원'이라는 프로세스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할인 혜택을 받는다던가 사전 예약을 한다던가의 수준이 아니라 '입사 지원'이라는 높은 허들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광고 효과를 봤다"라고 이야기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은 콘텐츠 광고를 통하여 지원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창업자의 스토리나 회사의 문화, 직원들의 보이스 등을 담는 방식으로 콘텐츠들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정말 정말 쉽지만은 않지만, 이것도 잘 해내는 것이 콘텐츠 마케터로서의 역량이라 생각하며... -_- 나 자신과의 싸움 중이다.3.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깊게2017년 9월,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이 시즌을 맞이하면서, 어떻게 지낼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더 깊게' 가려고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사용자들의 이야기도 지금보다 더 깊이 듣고, 이것을 더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그리고 콘텐츠 마케팅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기획 단과 함께 더 깊이 있게, 사용자 흐름이나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글을 쓸 때는 더 깊이 있는 인사이트들을 담길 기대 해보면서 이 글을 마친다.#앵커리어 #마케터 #마케팅 #마케팅팀 #인사이트 #꿀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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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브랜딩 (2)

브랜드란 무엇일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제품과 서비스에 담고 싶은 가치이고, 그 가치를 통해 고객들이 우리를 인식해주는 것이라고 파펨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브랜딩이라는 조금은 거창한 제목이지만, 브랜딩을 고민하면서 남겨보는 글입니다.한 줄로 요약하자면.. 내 브랜드의 본질에 맞는 Keyword를 찾고 다양한 영역에서 실행해보자!!입니다. 스타트업의 브랜딩 (1)의 링크는 여기 : 이 글은 멋진 브랜딩을 하고 있는 다른 회사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자동차 회사 볼보(volvo)는 Safety라는 키워드를 브랜드의 핵심으로 가지고 있고, BMW는 Sheer driving pleasure라는 단어로 운전이 즐거운 자동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펨에도 이런 phrase는 있습니다. 바로 Find your Signature"당신만의 향기를 찾으세요"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파펨은 64가지의 제품 중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를 찾아줌과 더불어 Trial kit를 통해 시향까지 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위의 문장을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름 잘 실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몇 가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와, 브랜드가 추구하는 본질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파펨이라는 브랜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중에 고객에게 전달하고픈 메시지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추구하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파펨이 생각하고 있는 본질의 키워드를 공유하자면...Reasonable / 합리적인파펨은 Reasonable을 표현하는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이 키워드를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그 핵심을 표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합리적인" 인가? 사실 합리적이라는 단어는 어디에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단어입니다. 어디에 붙여도 좋을 "Good"과 같은 단어이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름 다양한 브랜드(명품에서 다이소 까지 등등) 들을 사용해본 결과, 요즘에 제가 소비하는 브랜드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에 수렴되고 있는데... 1) 그 목적에 충실하고,  2) 제품으로서의 완성도가 있으며, 3) Value for Money가 있는 제품들인 듯합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합리적"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고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브랜드들이 가진 특징일 듯합니다. 제가 주변에서 느끼는 것들로는 Converse, LAMY, MUJI와 같은 브랜드들이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파펨도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 본질의 keyword를 "좋은 향기를 강조" 하거나, 혹은 "어디서도 맡아볼 수 없는 향기"와 같이 향기와 관련된 키워드를 내세우는 것보다는 "합리적인"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향기는 기본이겠지요 ^^;) 두 번째로, 그렇다면 합리적인 향수란 무엇인가? (왜 향수 브랜드에 합리적인 키워드를?)향수와 같이 luxury goods 제품 카테고리에 "합리적인"이라는 key word가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향수는 글과 사진 등으로 설명하기가 꽤 까다로운 제품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유명 배우와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화려한 bottle design 등으로 소비자들을 push 하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게다가 꽤나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하지만 이제는 향수라는 제품 카테고리도 Life sytle 브랜드로써 신뢰할 수 있고 매력적인 브랜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즉, 파펨은 Luxury Brand로써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닙니다.세 번째로, 파펨은 합리적인 이라는 keyword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브랜딩이 멋진 문장이나 로고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그 것들을 녹여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후각 제품의 선택의 편리함을 위해..1) 다양한 향수 종류 중에서 고객의 취향을 알고리즘으로 파악하여 추천해주는 퍼퓸 텔러(PerfumeTeller)라는 서비스와 2) Trial kit라는 구매전 사전 시향이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3) 사용자에게 편리한 소용량의 5ml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번 브랜딩 작업에서는 logo, package, site에서 그 합리적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01. new logo "더 기본으로" (the basic)고퀄리티의 향, 정직한 용량과 가격.합리적인 향수 브랜드 PAFFEM의 핵심 가치를 담았습니다.02. new package "더 단순하게" (the simple)블랙 앤 화이트, 01과 64, 5ML와 30M.합리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견고하고 절제된 스타일로 제작했습니다.03. new site "더 실용적으로" (the practical)TRIAL KIT, SUBSCRIPTION, 향수 서베이.합리적인 향수 경험을 위해 사용성은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파펨의 새로운 로고파펨의 새로운 패키지 파펨의 새로운 site 방문 : www.paffem.me이번에는 위의 세 가지 영역에서 표현을 하였지만, 파펨을 표현하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그 본질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위에 설명해본, 제품/패키지/가격/Site 뿐만이 아니라... business partner와의 일하는 방식, 회사의 문화, 업무 방식 등등 소프트한 영역에서도 그러한 본질적 가치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물론 '합리적인' 사람을 뽑아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구요~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부끄러운 생각들이 많이 들지만, 계속해서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파펨 내부에서 파펨의 브랜딩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본 자료들의 사진입니다. ^^;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브랜드 #브랜딩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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