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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떼기 비하인드 스토리] 1화 : 지극히 개인적인, 마켓

여러분은 중고 거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혹시 '평화로운 그 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꼭 익명의 인터넷 사이트 상이 아니라도 크고 작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중고 거래.기억을 더듬어 보세요.오래 전 '아나바다'라는 슬로건이 성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아끼고 나누는 것 외에 같은 반 친구들, 한 동네 이웃들과 입지 않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알뜰살뜰하고도 가슴 따땃해지는 운동이었죠. 어디 그 뿐인가요? 매해 연말 '사랑나눔 바자회'라는 벼룩시장은 꿀같은 득템은 물론 수익금 일부가 사회 소외된 곳에 기부되어, 세상을 온화히 데우는 데에 동참할 수 있었던 좋은 장이었답니다.나에게서 의미를 잃은 것은 다른 이를 만나 가치를 되찾으며같은 방법으로 나 또한 누군가로부터 무의미해져 버린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도떼기마켓은 그 가치를 일깨우는 연장선 상에 있는 서비스입니다. 도떼기마켓은 보다 쉽고 편하며 안전한 중고 거래를 지향합니다. 당신 또한 우리를 통해 긍정과 호의의 중고 거래를 조우하길 소망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펼쳐진 너른 장이 되길 도떼기마켓은 기꺼이 자처합니다.지금부터 도떼기마켓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꺼내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이로써 당신의 생각 한켠에 자리한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조금은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중 고 '이거 지-인짜 좋은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거든요!1화 지극히 개인적인, 마켓 : '플리마켓'을 하다. '도떼기마켓'이 되다.도떼기마켓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플리마켓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도떼기 플리마켓이 곧 도떼기마켓의 시작을 다지는 초석이었으니까요.# 도떼기마켓, 소박한 시작처음부터 계획을 갖고 시작된 서비스는 아니었습니다. 거창한 꿈이나 원대한 포부가 태초부터 존재했던 건 아니었죠.다만 옷장 속엔 입지 않는 옷이, 쓰지 않는 모자가, 메지 않는 가방이 있었습니다.흔히들 그렇듯,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중고 거래를 추진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가격을 고민합니다. 이래저래 토를 다는 상대방에 분노가 치밉니다. 택배비를 빼주네 마네 실갱이가 시작됩니다. 직거래 장소를 절충하는 과정에서 진이 빠집니다. 만나는 날과 시간을 정하는 것에서 혼이 나갑니다. 겨우 성사된 거래, 고대하던 택배 상자 안에 벽돌이 들어있습니다. 같잖은 물리적인 이유들로 용사의 정신력이 쇠퇴합니다.(-30)이럴바엔 차라리 직접 시장을 열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곧장 마음 맞는 친구들을 불러 모아 작은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포스터도 만들어 붙이고, SNS와 자주 가는 인터넷 카페에 놀러오라는 글도 올리구요.# 제 1회 도떼기 플리마켓 in 이태원 경리단길2012년 10월 13일 토요일마음 맞는 친구들과 그 친구의 친구가 모여 11개의 노점을 펼쳤습니다. 이렇게 이태원 경리단길 골목에 '제 1회 도떼기 플리마켓'이 열리게 됐답니다.플리마켓을 열 장소를 물색하고 친구들을 불러 모으고 오고가는 손님들을 응대하며 내가 내놓은 물건에 담긴 사연을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일. 새로운 상황을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필요없는 물건을 해치우겠다는 이글이글 불타는 완판의 욕망은 완전히 사라졌죠.단순한 재화의 거래가 전부인 시장통이 아니었어요.이건 페스티벌! yay!# 도떼기 플리마켓, 문화가 되다.플리마켓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친구들과 그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 그리고 SNS와 커뮤니티에서 보고 놀러온 사람들까지... 많은 이들이 도떼기 플리마켓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기대하지 못했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한달 채 지나지 않은 같은 해 11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제 2회 도떼기 플리마켓을 열게 됩니다. 물론 이번에도 거창한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저 즐겁게 모여, 유쾌한 교류와 소통을 꿰었습니다.몇 번의 플리마켓을 거치며 알게 된 중요한 사실. 도떼기 플리마켓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옷만을 구입하러 오는 게 아니라는 거죠. 플리마켓 속 멈추지 않는 음악, 오가며 맛 볼 수 있는 달큰한 요깃거리, 좁은 골목을 오가는 이들 사이에 스치는 묘한 동지애, 텔레파시 같은 뭐 그런 거. 그런 짜릿함에 매료돼 플리마켓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죠. 보다 더 즐겁고 유쾌한 플리마켓으로 거듭나기 위해 DJ 공연,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더해 갔습니다.이렇게 도떼기 플리마켓은 한 순간도 지루할 새 없는 옹골찬 축제로 거듭나게 됩니다.도떼기 플리마켓이 풍요로워지는 만큼, 이전엔 없던 새로운 목표를 하나 갖게 되었습니다.'플리마켓을 문화로 만들자!'다양한 트렌드와 스타일이 존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그 자체로의 문화. 플리마켓이 '당연'해진다면 중고 거래에 대한 세상의 시선도 변화할거라 믿고있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거든요.사사롭게 시작된 도떼기 플리마켓은 그렇게 도떼기마켓으로의 또 다른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였습니다.다음 주, 도떼기마켓 비하인드 스토리 두 번째가 계속됩니다!#유니온풀 #도떼기마켓 #경험공유 #인사이트 #성장 #기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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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생하면서 다름을 추구하나요?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면 다르고 싶었습니다.모두가 하고 있는 판에 저도 끼어들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것이 모여 작은 혁신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테니까요.. 파펨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지속되던 향수 시장에서 '다름'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향수가 Luxury 제품으로써 이미지 광고에 의존하는 marketing 기법부터, 기존 브랜드들이 적은 마진으로 인해 만들지 않던 작은 용량의 병, 그리고 향수를 표현하는 방법 및 추천 방법까지 새로운 접근들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선두주자들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름" 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되겠지요. 그런데 향수라는 제품의 특성이 일반적인 제품과 같이 사진으로 보여주기도 어렵고 또한 기능적인 불편함을 해결하였다(e.g. 더 편안한 매트리스 등)라는 메시지를 던지기에는 "취향"의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들 모두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기준으로는 만족을 시키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즉, 좋은 메트리스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하기는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어도, 좋은 향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기가 쉽지 않죠. 파펨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나에게 어울리는 향수!! 를 좋은 향수라고 정의하였습니다.남들이 좋다고 하는 또한 유명인이 사용해서 좋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향수를 찾는 것이 필요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Find your Signature 라는 파펨의 문구가 그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고객이 직접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하자!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합리적!" 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기존의 향수는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과제였습니다. 게다가 고객들은 보통 본인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합니다. 반대로 브랜드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고객이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특정 제품을 보내봐야 고객의 취향에 맞지 않다면 헛일이 될 테니 함부로 샘플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PerfumeTeller(향수 추천 알고리즘)을 만들고 고객 취향에 맞는 파펨의 64가지 제품들을 구매 전에 시향 해볼 수 있는 tria ki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라이얼 키트를 받아보고 고객이 남겨주신 인스타그램 후기를 잠시 공개하면.. 아래는 고객분의 comment 요약 : Paffem에서 내게 딱 맞는 향수를 추천해주는 재밌는 테스트(?)가 있어서 테스트 결과로 나온 향수 테스터를 사보았다. 요 세 개가 배송비 포함 4천9백 원 정도.Paffem 홈페이지에서 일련의 테스트를 바탕으로 내게 추천해준 향수는 Woody&Oriental 계통 향수 3개!첫 번째는 '비밀_홀'이라는 이름의 향수. 블루베리 케이크 같은 일러스트로 향을 나타내었기에 가장 기대되었던 향이었다. 과연 정말 케이크 같은 향일지 정말 궁금했는데 맡자마자 케이크가 먹고 싶어 졌다. 정말 블루베리 향이 나면서 부드러운 크림 같은 향이 난다. 약간 케이크 상자를 열었을 때 나는 냄새 같달까...며칠 더 써봐야겠지만 당장은 세 향수 다 향이 너무 취향저격이라 행복하다.   원문포스팅링크하지만 트라이얼 키트(trial kit)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름"이 가질 수밖에 없는 난관이랄까요? 1) 엄청난 수작업을 동반함 : 고객별로 다른 향수를 포장해서 배송해야 함, 그러다 보니 막대한 재고까지..  2)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향수가 배달될 경우, 고객에게나 파펨에게나 득이 될 것이 없음3) 트라이얼 키트는 마진이 없음 : 고객이 본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수익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음 너무나 간단하게도 위의 해결책은.. 고객이 마음에 꼭 드는 향수를 추천하고, 구매하고 싶은 본품이 충분히 매력적이며 구매하기 편리하다는 가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정이 많으면 결론은 대부분 산으로 가버리곤 하죠.. ㅜㅜ 파펨이 차근 차근 풀어 나가야할 과제들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파펨이 이러한 "다름"을 추구하면서 지불하고 있는 Cost가 시장을 바꿔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회사도 성장하면서요~ =)  #파펨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인사이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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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더로서 성장하기

 처음 이 회사에 면접을 보던 날이었습니다. 이날 2차 면접을 보러 왔었는데 어머니는 무슨 중소기업이 2차 면접을 보냐며 그렇게 인재를 못 알아보는(?) 회사는 보러 가지 말라고 하실 때였죠. 여하튼 저는 깔끔하게 옷을 입고 2014년 5월에 이 회사에 면접을 보려 왔습니다. 저녁 7시에 면접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1시간여를 함께 얘기하다가(4대 1로 시작한 면접은 개발자분들까지 합류하여 6대 1 면접이 되어버렸습니다) 서로 배가 고픈 나머지 주린 배를 쥐어 잡고 식당으로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함께 밥을 먹고 빠이빠이 하려는 찰나 저에게 말을 걸어오시는 대표님, "시간 괜찮으시면 술 한잔 하시죠?" 지금도 그렇지만 술을 거절하는 성격은 아니기에 "좋습니다"하며 바로 따라나섰고 그렇게 3차 술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술을 그렇게 많이 먹을 줄을 몰랐습니다. 제가 이전까지는 소맥을 절대 먹지 않았는데 좌중 분위기가 소맥을 먹는 분위기였고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어서 어쩔 수 없이 먹다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또 그렇게 어느 순간부터 목구멍에 술을 들이붓고 있더군요. 그 와중에 한 친구는 어제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며 울고 있었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이사님의 친동생분과 친동생의 여자친구분도 술자리에 참석해있더군요.(다음날 정신 차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실 참석해있던 게 아니라 저희가 그 자리로 찾아간 것이었지만요) 바람을 쐬려고 밖에 나와 담배를 물고 있는데 면접 볼 때 개발자로 참석했었던 친구가 같이 나와서 함께 담배를 피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다시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려는 요량으로 그 친구과 이야기를 좀 길게 하려고 회사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 그것이 점차 심화되어 팀원에 대한 얘기까지 나오더군요. 그 친구의 말에 따르면 현재 회사 자체는 굉장히 맘에 들지만 한 가지 정말 싫은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점은 바로 의사소통에 관련된 것이었는데요. 사업 개발하시는 분이 기획도 같이 하시는데 개발도 모르고 UI/UX도 모르며 심지어 디자인 감각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회의할 때마다 자꾸 서로 다른 얘기를 하는데 이야기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자신의 이야기도 이해를 하려 하지 않는다는 말을 거침없이 뿜어내더군요. 심지어 같은 개발자끼리도 말이 안 통한다고 한탄하기도 했어요. 그 당시에는 개발자가 두 명밖에 없었는데도 말이죠. 저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제가 이 팀에서 해야 할 일은 의사소통을 중재하는 일이다라고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2차 면접이라 내가 이 팀의 리더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이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만 있었을 뿐입니다. 저는 그렇게 개발자와 기획자(사업개발) 간에 커뮤니케이션의 다리로써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발에도 한몫 하긴 했지만 서비스를 운영했던 경험도 있고 영업 경험도 조금은 있어서 그나마 다른 개발자분보다는 굉장히 수월하게 역할을 수행해낸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저를 조금씩 신뢰하게 되면서 일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에 그것을 더욱 잘 실감할 수 있었지요. 그렇게 저는 처음으로 회사에서 리더라는 포지션에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순서는 가장 늦었지만 중간자의 위치에서 양쪽 입장을 그나마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지요. 저를 제외한 팀원이 2명일 때에는 이렇게 팀이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팀에 1명의 개발자가 늘어나자 문제는 또 180도 달라졌습니다. 저는 단순히 팀원이 2명일 때의 공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2차 함수에서 3차 함수로 변한 것이 아니고 처음 보는 그래프가 떡하니 등장해버린 것입니다. 새로 들어온 친구는 굉장히 자부심이 커서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해보려는 욕심이 많았습니다. 우리 같은 스타트업에서는 뭐든 자유롭게 할 수 있었지만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에 바닥부터 해야 한다는 엄청난 벽이 있었는데요, 그 친구는 그 벽을 항상 탓했습니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다니는 그 친구 때문에 저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엄청난 압박을 받았고, 건강악화까지 겹쳐서 굉장히 힘든 시기였습니다. 두통이 너무 심한 나머지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으면서 고혈압이니 조심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듣고 모든 것이 다 원망스러웠습니다. 머리가 아파서 담배를 줄이고 대신 술을 자주 먹게 되면서 매일매일 피곤한 삶을 보냈고 그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가 점점 깊어지면서 둘 간의 사이도 멀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 당시 저와 그 친구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바로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이었는데요. 그 친구는 안 좋은 식습관과 과다한 카페인 섭취, 잦은 밤샘, 흡연으로 천식, 지방간, 두통을 오랜 시간 동안 달고 살아왔습니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눈은 시커멓고 배는 툭 튀어나왔지요. 제가 아프기 전에는 그 친구에게 자주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건강해야 일도 하는 거다. 자신의 건강도 못 챙기는 사람이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가겠냐" 제가 건강을 잃고 그 친구와 같이 골골대다 보니 번뜩 머리를 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왜 그 친구에게 건강을 챙기라고 말했으면서 정작 나 자신은 지키지 않는가? 그 날 이후로 저의 삶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담배를 완전히 끊고 술을 줄이고 아침저녁으로 30~40분씩 자전거를 탔습니다. 3개월이 지나고 저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저는 다시 그 친구에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얘기했고 그 친구도 조금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밤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기, 하루에 커피 1잔만 마시기, 담배 줄이기, 아침 챙겨 먹기 등 그 친구도 열심히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이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리더는 모든 팀원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맹자가 들려주는 리더의 자기수련법 9가지라는 글에서 첫 번째 덕목이 바로 스스로 모범을 보여라라는 내용인데요, 거기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그 아래 있는 사람은 반드시 그것을 더 좋아하게 된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은 바람이 불면 반드시 바람을 따라 눕게 마련이다. - 등문공 지각을 하지 않는 리더를 따르는 팀원들은 지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리더를 따르는 팀원들은 다른 팀원들에게 상냥하게 대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이 이후로 저는 절대 지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제가 회사에 다닌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팀원도 10명 가까이 되고 회사 전체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지요. 아까 2차 함수가 3차 함수로 변하지 않았듯이 10명이나 되는 팀원을 이끌 때는 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재 팀원들은 굉장히 책임감이 넘치고 의욕적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18살짜리 친구도 있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친구들도 있고, 대기업에 다니다 온 친구도 있으며, 석사 과정을 때려치우고 온 친구도, 심지어 애가 둘이나 있는 아저씨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개발팀에서 개발을 못하는 리더가 필요가 있을까? 무조건 팀원보다 모든 것을 잘해야 하지 않나? 또 뇌의 반대편에서는업무 처리를 잘하는 리더가 과연 진정한 리더일까? 오히려 팀원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팀원들은 리더인 저보다 업무 자체를 잘 할지도 모릅니다. 그다음부터는 온갖 귀찮은 일들을 제가 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서류 작업부터 제품 테스팅, 연구 노트 작성, 제품 등록 등의 귀찮은 일들을 떠맡았지요. 제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었습니다.팀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재밌는 일을 하고, 리더인 나는 모두가 귀찮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한다. 이렇게 되니까 제 자신이 너무 힘이 든 겁니다. 하루 종일 잡일만 떠안다 보니 엉덩이가 의자에서 떨어지는 횟수가 많아지고 내가 하는 일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일을 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들어왔는데 오히려 회의감을 느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다행히도 저는 이 잘못된 상황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벤처라는 생태계에서 항상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분석하고 발전하는 일을 배워왔고 그것에 굉장히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남들이 귀찮다고 생각하는 재미없는 일을 해서 회의감을 느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게 큰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하기 싫은 일을 할 때가 더 많고 그런 일들이 모여 큰 목표를 달성하게 되며, 프로젝트가 목표에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엄청난 쾌감에 전율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빼먹은 것은 바로 목표입니다. 물론 저의 목표도 포함하여 팀원들의 목표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목표를 위한 동기부여 또한 중요합니다. 저는 팀원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목표를 제시하기보다는 하는 일 자체에 재미가 있다 없다를 구분하고, 눈앞에 닥친 재밌는 일을 하게 함으로써 동기부여를 받게 하려는 엄청난 과오를 범했던 것입니다. 저는 제가 귀찮은 일을 떠맡음으로써 팀원들의 눈을 속이고 그들을 과소평과 하는 무례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런 과오를 범한 것에는 저의 소심함에 한몫 거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사람들을 잃기가 싫었고 그들이 이 프로젝트의 재밌는 부분만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고 계속 저와 함께 일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지금 생각하는 옳은 방향으로 다시 선로를 틀었습니다. 팀원들에게 목표를 제시하기로요. 이 프로젝트를 하는 목적은 이것이며 우리의 목표는 이것이다를 항상 강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완수함으로써 우리는 고객들에게, 사용자들에게 이런 것들을 제공할 수 있다를 항상 이야기합니다. 또한 프로젝트 완료 후에는 팀원들에게 우리 제품이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얼마큼 설치되었고 현재 그들이 잘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말들을 하더라, 좋은 점은 이런 점이고 안 좋은 점은 이런 점이라고 말하더라... 이런 식으로요. 우린 그들의 피드백으부터 새로운 목표를 찾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는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또 다른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성장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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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데방법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그녀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랬습니다. 갑작스럽게 입원해서 바로 항암치료를 들어간다는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해야 위로가 될지 전혀 가늠이 안돼서, 허둥지둥 대다가 그냥 아무 말 대잔치를 해버렸던 것입니다. 그랬던 것이 그녀를 떠나보내고 나서도 두고두고 내내 아쉬웠습니다. 매일매일이 아팠을 그녀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게 맞는 것인지, 잘 지내지 못할 걸 알면서도 잘 지내냐고 물었어야 했는지, 당최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 위로가 될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아서 몇 번을 망설이다 연락을 포기하곤 했었는데 그녀가 그렇게 빨리 가버릴 줄 알았다면, 아무 말이라도 그냥 던져보기라도 할 것을 하고 후회하고 또 후회했습니다. 가끔 SNS에 힘든 감정을 토로했을 때 모르는 이에게서 괜찮다, 그 정도는 다 지나간다, 다들 그렇게 산다라는 댓글을 발견했을 때, 대체 저 사람이 나의 고통에 대해 뭘 안다고 저렇게 말하는 걸까 하고 불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 그분도 위로를 하고 싶은 마음에 꺼낸 이야기라는 걸 알면서도,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받는 상대가 받고 싶어 하지 않는 위로. 그게 정말 위로가 맞는 걸까요? 각자가 위로받는 방법은 분명 다를 텐데, 우리는 곧 괜찮아질 거야, 다 잘 될 거야, 힘내라는 의미 없는 말만 계속 반복해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 그런 것이라면, 나는 그런 말로 위로가 되지 않는다면, 각자가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합니다. '___ 위로하는 방법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시작은 바로 저의 이야기입니다.이남희를위로하는 방법  저는 정말 힘들 때는 그냥 펑펑 울어버립니다. 그렇다고 큰소리로 엉엉 우는 건 아니고, 그냥 조용히 눈물을 흘리면서 흐느끼곤 합니다. 한참을 울고 나면 눈물이 주는 정화작용 덕분에 기분이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그렇게 눈물로 에너지를 회복시킨 후에, 감정 다이어리 북을 쓰곤 합니다. 사실 저는 매일 꼬박꼬박 일기를 쓰는 인간이 못됩니다. 그래서 제가 만들어놓고도 그저 샘플로만 활용했었는데, 얼마 전에 독감이 걸려서 죽다 살아나는 경험을 하고 나니 이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을 어디든 털어놔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꺼내 들고 제 힘든 마음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답답한 마음을 모조리 여과 없이 써 내려가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군요. 마음속에 담아두고 어쩔 줄 몰랐던 것들을 내 눈으로 명확히 보면서 아.. 내가 이런 걸 힘들어하고 있었구나 하고 찬찬히 들여다 보고 나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저는 제가 만든 감정 다이어리 북을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감정 다이어리를 쓰는 분들과 1달에 한 번씩 만나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멀리 대구에서 올라오셔서 참여하신 분을 보며, 나보다도 더 열심히 감정 다이어리를 쓰는 분들의 빛나는 후기를 들으면서, "내가 정말 잘 만들었구나."하며 엄청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모임에 참여하셨던 심리상담사 선생님께서 이런 모임들이 더 많아지면 상담사가 필요 없을 것 같다는 후기를 나눠주셨는데, 모두들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서 토로하기도 하고, 서로 토닥여주기도 하고, 각자의 팁을 들으며 조언을 얻기도 하는 시간, 저도 매달 이 모임 날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3월엔 20일에 진행하니 감정 다이어리 북 들고 마음을 나누러 오세요.                          3월 감정 다이어리 모임 신청하기그렇게 혼자서 고조되었던 감정을 추스르고 나면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찾곤 합니다. 사실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밑도 끝도 없이 털어놓는 것은 못할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친 생각들은 혼자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누가 들어도 괜찮을 정도로, 내 마음이 정리가 되고 나면 제 얘기를 털어놓는데요. 끄덕이며 들어주는 친구에게 한참 동안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이렇게 나에게, 그리고 친구에게 위로를 받습니다.당신은 어떤가요?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위로받는 방법에 대한 인터뷰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인터뷰 내용은 추후에 매거진이나 단행본으로 출간될 수 있습니다. 글을 보니 조금 관심은 생기지만, 그래도 뭔가 신청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뷰를 신청하지 않는다해도 괜찮습니다. 그저 이 기회로 당신이 나는 어떻게 위로받을 수 있는걸까, 나를 위로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잠깐이라도 생각해볼 시간이 되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니까요. 그렇게 찬찬히 생각해보았더니 이런 이야기는 다른 이들과 나누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때까지 조용히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https://goo.gl/8XTDdb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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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추천도서 - 그래픽팀 편

안녕하세요기업문화가 좋은 야구게임 개발사에이스프로젝트입니다!에이스 추천도서 3탄!이번에는 에이스프로젝트의 금손 아티스트! ‘그래픽팀’편이랍니다.3D부터 원화, UI까지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하는 그래픽팀.디자이너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추천도서가 무엇인지 볼까요?에이스프로젝트 그래픽팀이 추천하는 도서 Best 6!1. 컬러앤 라이트; 리얼리즘을 위한 색과 빛을 그리는 방법 - 제임스 거니[ 이미지 출처 : 예스 24 ]원화 파트 추천도서! 디지털 페인팅의 원리를 설명해주는색채 표현력에 도움이 되는 책2. 3D 게임 비주얼과 연출의 기술 - 오노 코지[ 이미지 출처 : 예스 24 ]연출 추천도서!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연출의 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3. 열혈 강의 유니티 게임 프로그래밍 - 주세영[ 이미지 출처 : 예스 24 ]테크니컬 아티스트(TA) 추천도서!내가 만든 그래픽 리소스를 직접 게임으로 구현해보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으로 가능!유니티와 기초 스크립트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4. Creating Stylized Characters - 3dtotal(COR)[ 이미지 출처: amazon ]유럽 감성의 쉽고 재밌는 캐릭터 컨셉 잡기5. 게임 아키텍처 & 디자인 - 앤드류 롤링스, 데이브 모리스[ 이미지 출처 : 예스 24 ]기획자뿐 아니라 개발자 모두가 읽어야 할 필수 고전 도서6. 갓 오브 워 아트북 -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이미지 출처 : 예스 24 ]게임은 개별적인 예술의 표현이며 동시에 스토리텔링을 위한 시각적인 요소에 의존하는 매체다양한 분야의 그래픽 작업을 하는 만큼, 책도 정말 다양하네요.대부분은 캐릭터, 원화 스케치 과정이 레퍼런스 위주로 되어있어 참고하기 좋다고 하네요!이상. 그림으로 말하는 그래픽팀의 추천도서였습니다 :)다음은 '개발팀'의 추천도서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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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UI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10가지 도구

UI 디자이너로써 예전에 프로토타입 외주 업체를 운영하며 많은 UI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았었다.하지만 외주의 특성상 개발에만 집중할 뿐,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 이어져오는 흐름들에 대해서는 경험해볼 기회가 부족했었고, 이렇게 외주 업체로만은 더 이상의 발전과 배울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고 팀을 옮기면서 하나의 서비스를 처음 시작부터 심도 있게 관여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접 몸으로 체득하며 사용했던 다양하고 유용한 10가지 도구를 소개하고자 한다소개되는 도구들은 UX 프로젝트 담당자가 사용할 수 있을 도구들로써 사용자 조사 및 기획  단계에서부터 UI 개발 단계까지 사용된 도구 들이다 소개되는 몇몇 도구들은 맥 os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10개의 도구들은 크게 5가지로 분류하였는데1. 사용자 조사 도구2. 협업 도구3. UI 개발 도구4. 사용성 평가 도구5. 기타 도구로 분류하였으며 각 분류당 2개의 도구를 소개한다1. 사용자 조사 도구1-1. 언바운스 https://app.unbounce.com언바운스는 매우 간단하게 원페이지 프로모션 웹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웹 기반의 서비스이다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 등의 GUI 방식으로써 개발 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서비스 론칭페이지 제작이 가능하다.다른 비슷한 도구와 달리 언바운스는 폭넓은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기에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으며, PC와 MOBILE 각각 컨트롤하여 디바이스별로  최적화시킬 수도 있다.유료 서비스인데 카드 정보를 등록하고 한 달은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그리고 한 달이면 사용자 조사를 목적으로 사용하기엔 충분하다우리는 언바운스를 프로모션 보다는 사용자 조사와 기획 검증을 위해 사용했었는데, 즉 간단하게 페이지와 신청폼을 만들어놓고 실제 사용자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이 신청폼을 작성하는 것을 확인하였었다. 이로써 우리 사용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었으며 또 생각했던 가설을 검증할 수 있었다1-2. 구글 독스구글독스 내에서도 다양한 도구들이 존재하고 또 프로젝트 진행 내내 사용하였었지만 사용자 조사 단계에서 특히 많이 사용하게 되었었던 것 같다.그중 구글 설문지는, 사용자에 대한  설문조사뿐이 아니라, 자신이 활용하고 있는 사이트에 임베드 시켜서 신청폼 등으로 활용할 수 도 있다. 즉 구글 설문지를 언바운스에 링크를 걸거나 임베드 할 경우 바로 원하는 양식의 신청 페이지를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구글 독스가 다른 로컬 오피스 도구들보다 좋은 점은 바로 팀원들과 동시에 문서를 편집할 수 클라우드 기반이라는 것과 앞으로 소개할 다른 도구들과 플러그 인 형태로 공유되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2. 협업 도구2-1. 트렐로 https://trello.com에버노트, 슬랙 등 많은 협업도구들을 직접 사용해보았지만, 순수한 협업도구 자체로써는 트렐로가 가장 유용하였었다.우선 에버노트는 스크랩 용으로는 뛰어나나 협업도구로써는 부족함이 있었고, 슬랙은 팀원들의 채팅과 그 안에서 오가는 파일들의 아카이브로써는 좋았으나 태스크 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우리는 태스크 관리, 문서 및 자료관리, 팀내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프로젝트 진행 과정들을 트렐로 하나로 모아 해결했다트렐로로 각자의 일정과 TO  DO를 확인하였고, 자료를 모아 두고 찾아 사용하며, 댓글 등으로 의사소통을 하였다 우리에게 트렐로는 팀을 이어주는 핵심 도구가 되었다2-2. 구글 드라이브위에서 언급한 트렐로를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등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구글 드라이브 등에 자료를 보관한 후 트렐로에  링크시키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많은 자료들을 정리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트렐로 자체를 DB로 사용하기엔 부족하기에 구글 드라이브 등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하다. 구글 드라이브의 경우 15GB까지 무료이며, 한 달에 2달러 정도만 지불하면 100GB까지 이용이 가능하다3. UI 개발 도구3-1. 스케치 https://bohemiancoding.com/sketch처음 썼었을 때, 나에게 신세계를 발견하게 해 준 도구인 스케치는 다른 어도비 사의 디자인 도구들 보다 디지털 디자인에 있어서 월등히 우수하였다. 사용하며 특히 좋았던 점은 마치 CSS 클래스를 만들어 두는 것처럼 디자인을 클래스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디자인 작업 도중에 수정이 필요할 경우에 기존 어도비 사의 도구처럼 스크린마다 일일이 직접 수정할 필요 없이, 한 스크린에서만 수정하면 다른 모든 스크린에서도 자동으로 함께 수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미 많은 해외 디자이너들은 스케치로 갈아탔다고 하며 점점 스케치 오픈소스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오픈소스 자료는  (http://www.sketchappsources.com)에서 받을 수 있다3-2. 오븐 https://ovenapp.io프로토타입 목업툴인 오븐은 웹 기반 도구로써 간단하게 UI를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소개했던 스케치에 비해 부족한 기능과 비주얼로 어설픈 결과물 밖에 만들어 내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강점은 바로 빠른 UI 기획과 테스트를 통한 검증이다. 우리가 사용했던 방법은 오븐을 이용하여 먼저 UI 구조와 레이아웃을 제작하고 각 스크린에 링크를 걸어두었다 그리고 오븐의 테스트 기능을 이용해서 직접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였었다. 즉, 기획한 UI를 검증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상당히 아낄 수 있는데 이로써 빠른 프로젝트 개선 또는 피봇이 가능하다4. 사용성 평가 도구4-1. 퀵타임 플레이어맥북의 기본 탑재 앱인 퀵타임 플레이어는, 맥북 사용자의 화면과 목소리를 녹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사용자의 행동을 관찰, 기록할 수 있는 것인데 사용성 평가 후 팀원과의 결과 공유에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녹화를 이용한 테스트 방법에 대해서는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마’라는 책에 간편한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되어있으니 참조하면 좋다4-2. 마블앱 https://marvelapp.com직접 경험해본 시나리오 검증을 위한 프로토타이핑 서비스 중 가장 쉽고 심플한 것은 바로 마블앱이었다. 제작된 이미지에 링크를 거는 방식으로 프로로타입이 만들어지는데, 스크린 이미지만 준비되어있다면 30분 정도만에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너무 간단해서 인터렉션 확인엔 제약이 있지만 다른 프로토타이핑 도구보다 빠르게 사용성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스타트업에게는 큰 매력인 것 같다 또, 먼저 위에서 언급하였던 ‘스케치’를 사용하는 디자이너라면 플러그인 설치로 보다 편리하게 업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5. 기타 도구5-1. 워크 플로위 https://workflowy.com텍스트를 트리 형식으로 정리해서 기록할 수 있는 워크플로위는, 업무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사용이 가능하다. 우리 팀의 개발자들은 To do 관리에 많이 사용하였던 것 같고, 나는 아이디어 및 작업내용 정리에 많이 사용하였었다. 단축키만 익숙해지면 모든 작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막강한 도구로써 모바일 앱도 존재한다5-2. 핀터레스트 https://www.pinterest.com이미지 공유 SNS 핀터레스트는 영감 얻은 이미지들을 모아 놓는데 사용하였다. 디자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참조 사이트가 많은데, 그중 참조할 수 있을만한 이미지가 있다면 핀터레스트에 모아 놓은 뒤 나중에 작업하며 필요할 때 확인하는 것이다. 사실 정적인  비주얼뿐 아니라 UI 흐름까지도 확인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이미지의 한계상 그러지 못해 아쉬운 점도 많다. 때문에 영감이 필요할 때 쓱 둘러보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지금까지 서비스 기획~개발 단계에서 사용하였던 5가지 분류의 총 10개의 도구들을 소개하였는데,다음에 우리 팀이 만든 서비스 운영이 안착된다면, 운영에 사용한 도구도 소개해보고 싶다#텐시티 #UI #UI디자인 #UI기획 #스킬스택 #스택소개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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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사우들의 새해 다짐, 2019년도 행복합시다

긍정과 희망으로 한 해의 시작을 다짐해보세요~뜻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목표는 반드시 이뤄낼 수 있습니다.사우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2019년이 빛나기를 바랍니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공과대 입학]현대중공업 대조립1부 정상훈 사우제 주변에는 이미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꾸준한 자기계발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멋진 선배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 향상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선배들처럼, 저도 올해는 굳은 결의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바로 현대중공업 공과대학에 입학하는 것인데요. 그동안 일이 많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공부를 하며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갈 계획입니다. 제 전공인 용접을 깊이 있게 배워 산업기사 자격증도 꼭 취득해 보겠습니다.그리고 올해는 청사도회 동료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청사도회는 저와 같은 고졸 신입사원들이 모여만든 봉사단체인데요. 친구들이 한꺼번에 군 입대를 하는 바람에 최근 몇 년 동안은 소소한 봉사만 해왔습니다. 제대 후 더욱 늠름해진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듬뿍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버킷리스트와 함께하는 ‘진짜’ 독서]현대삼호중공업 자산운영팀 박수지 사우저는 매년 새해가 되면 ‘올해 몇 권의 책을 읽겠다’라는 계획을 세우곤 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단순히목표 달성을 위해 숫자 채우기 식으로 책을 읽게 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막상 나중에 떠올려 보면 제목만 어렴풋이 생각날뿐 무엇이 감동적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새해 목표는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이를 반성하여, 올해는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에 대한 리스트를 직접 만들어 내실 있는 독서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제가 선정한 책들이니 보다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론’ 자격증 취득 목표]현대미포조선 자재지원부 이성일 사우저는 지난해부터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계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고용노동부 지원 ‘내일 배움카드’로 3톤 이상의 지게차, 굴삭기 면허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올해 저의 목표는 ‘RPAS(Remotely Piloted Aircraft System)’ 자격증 취득입니다.‘RPA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공식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드론의 명칭입니다. 저는 지난달부터 RPAS 필기시험 공부와 실기연습을 병행하고 있는데요.필기시험은 매주 1회 응시할 수 있지만, 실기시험은 일정 자격을 갖춘 교관과 함께 실제 비행 로그시간 20시간을 이수한 뒤, 시험 접수를 할 수 있기에 다소 까다롭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이미 접수가 마감된 만큼, 하반기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반드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빠가 되기 위해 건강관리 노력]현대미포조선 기장설계부 이현철 과장저는 지난해 사내 연애에 성공해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아내와 알콩달콩 둘이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사랑스런 자녀가 있다면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올해는 자녀를 갖도록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요즘은 환경 오염 문제인지 스트레스 탓인지 주변을 살펴보면 난임으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저도 설계 업무상 매일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체력도 떨어지고 ‘배불뚝이 아저씨’처럼 몸매도 바뀌는 것 같아,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매일 1시간 운동하기’와 같은 목표보다는 소소하게 퇴근할 때 헬스장 앞에서 버스 하차하기 등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날이 생겨도 헬스장에서 집까지 거리가 꽤 멀어 집으로 걸어서 돌아오기만 해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연말에는 ‘2세 탄생’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날씬해진 몸매로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내 손으로 만드는 건강식]현대삼호중공업 선실생산부 윤빛나리 사우회사에 입사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퇴근 후 제 손으로 저녁을 차려본 건 가히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피곤하고 귀찮다는 핑계로 간단한 요깃거리로 저녁을 때우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곤 했죠. 그러나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생활비도 조금 부담되고, 잦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건강에도 좋지 않음을 느껴 새해에는 일주일에 1번 이상은 직접 저녁을 해먹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또한 한 달 전 드디어 운전면허를 취득했는데요. 올해 운전 연습을 꾸준히 하여 드라이브도 하고, 직접 운전해서 여행도 떠나 보려고 합니다. ‘초보 운전’ 딱지를 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현대중공업 선체설계부 손성원 대리직장인 혹은 평범한 소시민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 한 채를 갖는 게 평생 소원이신 분이 많습니다.저 역시 울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언젠가 부모님의 품을 떠나 독립할날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올해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 모으기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으니 올해는 취미활동, 외식 등에 들어가는 소비를 줄이고, 정기적금을 부지런히 부어봐야겠습니다.다행인 점은 대학생 때부터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해 원하는 아파트가 나오면 청약을 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택청약저축은 월 20만원씩 납입하면 1년에 최대 96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있으니, 여러모로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우 여러분들도 현명한 재테크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현대중공업 #기업문화 #조직문화 #신입사원 #구성원인터뷰 #공채정보 #직무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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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어린시절 파헤치기

안녕하세요~!오늘은 미드레이트를 함께 만드는 분들의 어린시절을 탐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미드레이트를 총괄하고 계신 대표님과 이사님들의 과거를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먼저미드레이트 이승행 대표님의 어린이 시절을 만나볼까요~짜잔!! 너무나 똘망똘망하지 않나요!!지금의 부리부리한 눈빛과 카리스마는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었습니다어릴 때부터 좌중의 마음을 뒤흔들었을 것 같은 강렬한 눈빛~~어이쿠 계속 보고 있으니 깊고 까만 눈 속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정신이 혼미~~이 아이가 어떻게 컸을까요어언 20여년이 흐른 후 ........짠대표님께서 이전에 SK E&C다니시던 시절 사진인데요^^화르륵젊음과 활활 타오르는 청춘이 느껴집니다!그리고오른쪽 뒤에 글자 보이시나요?"미래로, 세계로"저 때부터 이미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대표님의 큰 꿈이 벽에 나타나고 있었습니다.어쩌면 이미 미드레이트가 대표님 마음 속에 탄생해서 자리 잡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그 다음 사진으로~단체사진임에도! 딱 센터에 눈에 띄는 분이 있죵~?요리보고 저리봐도 지금의 미드레이트 대표! 이승행 대표님!+ 뒤에 한 분 더 눈에 띄는 분이 있죵~?이미 짐작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 미드레이트의 개발을 담당하고 계신 백승한 이사님이십니다.두 팔을 벌려 우주의 기운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이 기운을 받아 미드레이트를 건실하게 개발하고 계신 거라 믿습니다!!!한 번 더 독사진으로 만나볼까요~?이사님께서 이 때의 상황을 설명해주셨는데요소련 고르비 은퇴식 때 찍은 사진입니다라며......... ^^하핫 러시아 대륙 한파에도 정말 끄떡없을 것 같아 보이네요!그리고미드레이트에는 또 한 분의 이사님이 계시죠~^^자자~ 대표님과 함께 찍은 투샷으로 먼저 만나보겠습니다어디가서 못 보는이승행 대표님과 신규식 이사님의 얼마 지나지 않은 젊은 시절 대공개!두 분다 눈이 정말 초롱초롱하세요~~미드레이트는 초롱초롱 군단만 가입가능한걸까요?저는 아닌 것 같군요......하지만 마음만은 누구 못지 않게 초롱초롱하답니다!믿어주세요~~~믿어주신다고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흠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여기서 다시 더 먼 과거로 돌아가 신규식 어린이를 만나보겠습니다!나는 이 다음에 커서 세계를 제패할거야야망이 깃든 표정인걸요?이 때만 해도 몰랐었겠죠미드레이트라는 새로운 업체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있을지!각자 다른 곳에서 태어났지만SK라는 공간을 통해 만났고현재 미드레이트를 함께 이끌고 계신 세 분!이승행 대표님 & 백승한 이사님 & 신규식 이사님과거 사진을 엿보았는데요즐거우셨는지요!^^저만 즐거웠던 것 아니죠?ㅎㅎㅎ다음에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Bye Bye~미드레이트 자주 방문하시고 다양한 투자 소식도 받아가세요!#미드레이트 #팀원 #팀원소개 #팀원자랑 #팀자랑 #회사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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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틀린 말이다?!

일단 명백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남발하는 요즘, 사실 이 단어자체가 올바른 표현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당초 Brand라는 어휘는 피부에 새긴 화상과 같은 낙인이나 흔적을 의하는 burn의 어원과 그 맥을 함께합니다. 브랜드라는 뜻이 라틴어로는 '불태우다' 라는 뜻이기 때문이죠.이는 당연히 무언가를 구별/식별하기 위한 '표식' 의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로고를 의미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요즘엔 그 의미가 많이 확장/변형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너무 많은 표식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래전엔 죄수나 사형수, 범죄자, 이상한애들에게 부여했던 것이 '낙인' 이었기에 사람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냥 그런 표식을 지닌 애들을 피하면 그만이었죠. 그러나 요즘의 브랜드는 비지니스자체이니 사람들의 마음과 지갑을 열게 해야합니다. '낙인'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이죠. 예전엔 낙인을 '구별' 하기만 하면 되었지만요즘엔 낙인을 '선택' 해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구별과 선택은 다른 개념이예요. 구별은 인식의 개념이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하고 끄덕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선택은 행동의 개념이라서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포기하게끔' 해야 하죠. 이 때 기회비용이 발생하면서(심리적이든, 실물적이든) 브랜드는 그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눈요기와 정책, 장점, 특징들을 내세우며 "우린 가치가 있어!!" 라고 소리지르고 있는 상태가 바로 요즘입니다.자,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 발생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고객은 무언가를 선택할 때 얻는 이득과 기회비용 사이의 가치를 저울질합니다. 그리고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겠죠. 적어도 이론적으론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엉망진창입니다. 사람은 그리 합리적인 존재도 아니고 이득과 기회비용 사이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지도 못합니다. 게다가 그 판단의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과 가치관에 좌우되기도 하고, 심지어 그 성향과 가치관이란 것은 트렌드와 다수의 압박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의해 기묘하게 변질되기도 합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관적인 기묘하게 이상한 포인트에서 대박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정석대로 해도 영 반응이 시원찮은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브랜드를 하는 사람들이나 그걸 원하는 회사나 도무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어졌죠.  물론 데이터가 쌓이면서 일정 패턴이 발생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인지/사회심리학의 도움으로 인간 행동의 불특정성을 어느정도 규명해나가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이 규명되는 속도보다 사람과 시대의 변화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입니다.사람의 행동이 이렇게 가변적이니 전략을 짜는 사람 입장에선 그것에 일일이 맞추다가 늙어죽을 것 같았을 겁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이런생각을 했겠죠. 사실 생각을 했다기보단 천성적인 마이웨이가 있던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냥 하던거나 계속 해야겠다...라고. 그리곤 그냥 해오던 걸 꾸준히 계속 묵묵히 했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평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꾸준한 일관성은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그들은 예측가능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보통 이러면 매력이 사라져야 맞는데, 오히려 그 일관성에 열광하는 팬층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팬층을 동경하던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던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서 유입되기도 했죠. 굳이 어디라고 얘기하지 않아도 익히 알려진 대부분의 성공사례의 기업들의 브랜딩 전략을 떠올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런 프로세스가 성공사례로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브랜딩은 더이상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하는 것' 의 개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냥 하던걸 잘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그것을 통해 "되어지는 것" 이죠. 그래서 브랜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일종의 부수효과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그러니 "Branding" ..브랜딩을 한다! 라는 능동적표현보단 "Branded" 브랜딩 되어진다.라는 수동적표현이 오히려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물론 반론의 여지가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키엘의 경우 Lab느낌의 화장품매장을 컨셉화했고,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의학적지식을 교육시키는 등 어떤 전략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키엘의 브랜드를 명확하게 만들었으니, 이것은 화장품전문가를 원하던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그에 응답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이 나올 수 있겠죠.Kiehl's : 약국에서 화장품을 판다!..라는 컨셉으로 직원들은 약사복을 입고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물론 키엘은 수많은 서칭과 서베이, 내부회의를 거쳐서 최초컨셉을 기획하고 확장시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도 그랬고 다이슨도 그랬고 키엘이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도 그렇듯 고객이 이걸 원하니까 이걸하자! 라고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색깔이 분명한 곳들은 최초의 리스크가 엄청났을 텐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합리적이거나 효율적인 선택은 아니었겠죠. 그걸 원하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포기해야 했을 테니까요.  대신 그들이 선택한 것은 이게 시장이 원하든 원치 않든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색깔을 일관성있게 밀어붙이고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원하니까 이걸 하겠습니다.." 가 아니고 "우린 이런 기업입니다." 라고 무심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편을 택한 것이죠"너희가 원하니까 이걸 하겠습니다.." 가 아니고"우린 이런 기업입니다." 라고 무심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편을 택한 것이죠.그러니, 브랜드라는 것은 이제 한 순간의 낙인과 표식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꾸준한 행동과 신념의 일관성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아닌, 우리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제품이면 제품, 서비스면 서비스 그 자체에 충실했습니다. 브랜드는 이런 일련의 과정과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축적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러니 우리가 지금부터 알아볼 것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던 일을 어떻게 꾸준히 지속시키고 깊이 있게 만들것인가를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애프터모멘트크리에이티브랩 #브랜드 #브랜딩 #마케터 #마케팅 #디자인 #디자이너 #인사이트 #조언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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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찾아온 첫사랑 (첫 투자사 본엔젤스)

< 스타트업도 혁신을 하지만 투자사도 혁신을 한다. 본엔젤스 2.0 구성원분들 >스타트업에게 첫 투자사란 의미비용과 시간은 예상과 너무나도 틀리게 돌아갔다. 자금은 빠르게 소진됐고, 체력은 지쳐가고 있었다. 강추위에 떨어야만 했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틈틈이 투자사를 컨택하고 있었다.1.본엔젤스 인연의 시작우리의 투자사 컨택은 2012년도 가을 만땅 서비스를 준비 시점부터였다.지금은 엑셀레이터,시드,시리즈A,B,C 등 각 단계별로 전문 투자사와 컨택 포인트를 알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전혀 무지한 상태였다. 회사생활만 하던 나나 동생이 이런 정보를 전혀 알 턱이 없었다. 암튼 우리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회사 이름에 "투자"란 단어가 붙은 회사는 모두 메일을 보냈다.흔히 말하는 콜드 메일을 수백 통은 보낸 것 같다.그때의 메일 제목을 지금 보니 손발이 오그라든다."나누면 커진다."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 제안서입니다."실제 투자사로 보냈던 만땅의 첫 사업 계획서(사업 계획서를 절대 이따위로 보내면 안 된다. 이렇게 하지 말라는 참고자료이다. )열심히 콜드 메일을 보내던 11월 초 어느 한 투자사로부터 한 장의 답장이 온다.사업 계획서를 조금 보충하고, 나와 동생의 프로필을 적어서 메일을 다시 보낸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회신은 없었다.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됐다. 답장이라도 해줬으니 말이다. 실제로 그 뒤로도 많은 투자사를 만나게 되는데 정확하게 창업팀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거절, 보류, 확정, 미팅 요청 등의 명확한 답변을 해주는 투자사의 답장은 정말로 받기 정말 힘들다. 답장을 받은 후로도 투자 여부와는 상관없이 홍대에서 만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고 홍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던 12월 말 다시 한 장의 답장이 날아온다.2.본엔젤스 첫 만남  투자사와의 첫 만남이라? 소개팅을 기분이 들기도 했고 솔직히 얼떨떨했다.그리고 투자회사를 찾으면서 안 좋은 기억(사기꾼들이 엄청 많다. 조심해야 한다.) 이 있었기에 본엔젤스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현재는 본엔젤스의 공동대표이신 강석훈 대표님, 송인애 대표님, 그리고 당시의 장병규 대표님 >대학시절? 소액으로 공부할 겸 주식을 했었는데 그때 내게 첫 수익을 안겨준 회사가 바로 네오위즈였다.네오위즈를 주식을 산 이유는 세이클럽 때문이었다.  인터넷 열풍이 불던 시절 세이클럽 헤비유저였고...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20대 중반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를 처음 만난 곳도 바로 세이클럽이었다.왜? 다를 이런 추억들 한 번쯤은? 잊지 않나?"서울/25살/180/남자/편하게 대화하실 분~"이런저런 이유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네오위즈라는 회사의 대표님이 만드신 투자사. 그리고 창업에 관심이 많아 수백 권의 창업 관련 서적을 읽었는데 그 책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한국의 IT 1세대 성공한 창업자. 그분이 대표인 투자사가  본엔젤스라? 흥미롭고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한편으로 그래도 또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미팅 장소가 "살롱드 파이브" 커피숍이라니?(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투자회사의 미팅은 으리으리한 사무실 이였기에...)< 강석흔 대표님과 처음 만났던 살롱드 파이브 카페 >그렇게 2013년 1월 강남의 한 카페에서 본엔젤스의 멤버인 강석흔 파트너님을 처음 만났다. (지금은 본엔젤스 대표님이신데... 그 당시에는 파트너이셨다.)내가 가지고 있던 투자자의 이미지는 깔끔한 슈트를 입은 비즈니스맨이었는데... 미팅에 오신 강대표님의 이미지는 남방과 면바지가 잘 어울리고 안경을 쓰신 그리고 공부를 되게 잘했을 것 같은 모범생의 그런 첫인상을 가진 분이었다. 우리는 이야기를 시작했고 혁재님,혁준님 이란 단어를 쓰시면서 정말 예의 바르고 상대의 이야기를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업을 하려는 이유, 계획, 프로필, 목표, 필요한 자금 등등... 침착하고 차근차근한 어투로 많은 질문들을 하셨다. 그중에 가장 신기해하셨던 건 사업 계획서만을 검토하고 만났는데 메일을 본인에게 보내고 나서 오늘 첫 미팅을 가진 중간의 기간 동안 노점부터 시작해서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니 진짜 하셨네요" "진짜 길거리에서 배터리를 바꿔주세요?" 하며 미소를 지으셨다. 길거리에서 하고 있는 고생이 헛되이지는 않았구나 생각했다.대화의 대부분은 주로 "이럴 땐 어떻게 하실 건가요?" 와 같이 우리가 미쳐 준비를 못하거나 생각지 못한 부분 질문이 많았다. 그런 것들을 다시 고민해 보시고 준비해서 2차 미팅을 제안하셨다. 숙제를? 받은 기분이었고 그 숙제가 정말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어려운 것들 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와 비슷하게 형제가 창업한 배달의 민족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자기가 소개해 줄 테니 만나보라고 권유를 해주셨다. 이렇게 우리와 본엔젤스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다.3.배달의 민족미팅을 하고 며칠이 지났을까? 강대표님은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님에게 진짜로? 소개 메일을 써 주신다. (참고로 투자 전이다.) 본엔젤스 포트폴리오 사이며, 형제가 창업을 시작한 이력이 우리의 처음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남자와 여자가 연애를 하면서 주변 친구들을 소개해주는 그런 느낌 같은 느낌?) 바로 또 김봉진 대표님이 만나자는 답장이 왔고 그렇게 우리는 배달의 민족 사무실을? 쳐들어 가게 된다.당시 배달의 민족은 시리즈 A를 끝내고 열심히 성장을 위해 달리는 있는 시기였고, 김봉진 대표님은 디자이너 출신의 창업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던 분이었다. 지금은 국민 앱으로 한국의 음식 산업을 이끌고 있다.배달의 민족 잠실 사무실을 구경하면서 느낀 점은 자유로운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구성원들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일해 보고 싶은 인상을 주는 그런 느낌의 회사였다. 우리도 창업을 해서 잘 된다면 이런 회사를 만들 수도 있겠구나?라는 꿈도 가지게 되었다.4명이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던 중간 김봉진 대표님이 한마디를 툭 던지셨다."남자 넷이서 사무실은 좀 그렇고 나가서 넷이 소주 한 잔을 하시죠."였다.(난 이런 거 참 좋아한다. 사람 냄새나는...)삼겹살에 소주잔을 기울이며 형제 대 형제로, 창업을 왜 하려고 하는지? 어떤 경력이 있는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배달의 민족은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형제가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장점과 단점? 창업팀이 학벌이 부족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 등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서비스에 대한 의견 또한 던져 주셨다. 그리고 배달의 민족이 도와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배달의 민족 앱에서 홍대 지역에 만땅 서비스 홍보 배너를 넣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셨다. 그것도 심지어 무료로...< 배달의 민족 앱에 실렸던 만땅 홍보배너 >수백만 사용자를 가지고 있던 배달의 민족 앱에 만땅 홍보배너가 실제로 그렇게 들어갔다.  지금은 2천만 다운로드가 넘는 국민 앱이 되었기에 해당 배너의 가격은 아마도 수천 또는 그 이상 될 거라 생각된다.우리가 광고비를 드릴 수도 없었고,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우리는 몇 주 뒤 코스트코 피자와 콜라를 사들고 배달의 민족 사무실을 다시 다녀왔다. 이제는 서로가 바빠서 일 년에 한두 번? 자주는 못 만나지만 2013년도 당시 창업을 준비하던 우리에게 선배 창업자로서 많은 이야기들은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본 엔젤스에서 투자를 하는 포트폴리오 대표 이력 중에 카이스트, SKY 등의 화려한 스펙의 창업자가 아닌 비교적 평범한? 스펙의 창업자 투자 선례가 배달의 민족이었고 평범한 스펙의 창업자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배달의 민족이 증명을 했던 것이 우리의 투자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참고로 해당 주제는 "11. 학연 지연, 그들만의 리그"에서 자세히 하고 나누고 싶다. ) 이런 이유들도 그때 그 시절의 고마움을 갚을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4. 썸을 타다.본엔젤스 강석흔 대표님의 숙제는 참으로도? 많았고 어려웠다. 동생과 함께 틈틈이 시간을 내서 숙제들을 열심히 해나갔다. 그렇게 2주 간격으로 약 3달 동안 강석흔 대표님과 밀당 아닌 밀당? 즉 썸을 타기 시작했다. 강대표님은 스타트업과 투자사의 관계는 결혼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비유가 딱 맞는 그런 시기였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배우자를 찾는 과정을 우리는 그렇게 보냈던 것 같다. 사람 대 사람으로 가까워지기 위해 술자리도 두어 번 가졌고, 우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만땅 서비스의 배달 서비스도 직접 시켜서 사용하시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피드백 또한 주셨다. 그렇게 첫 만남부터 약 3달의 기간 동안 남자(스타트업)와 여자(투자사의 파트너)가 합의를 이루어 냈고 한 팀이 된다.스타트업의 표현은 남녀 중에 정하자면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하는 남자가 맞는 것 같다. 투자사의 표현은 남자가 나가서 돈을 잘? 벌어 올 수 있게 내조(투자, 멘토링)를 하는 여자이고...5. 결혼 허락남자(스타트업)와 여자(투자사의 파트너)가 썸을 탔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결정했지만...마지막으로 결혼 허락(투심의)이 남아 있었다. 본엔젤스는 그때 당시 세분의 파트너가 만장일치로 투자 결정이 나는 프로세스였다. 투자사마다 틀리지만 보통 비슷하게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가 "투심의"(투자심의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열린다.강대표님은 우선 OK. 이제 우리의 결혼 허락에서 남은 건 장인어른(장병규 대표님)과 장모님(송인애 대표님)에게로 넘어갔고, 강대표님과 결혼 허락을 받아내기 위해서 또다시 많은 준비? 를 시작한다. 장인어른의 취향과 장모님의 성격을 물어보고 들어올 예상 질문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준비를 마치고 본엔젤스 사무실로 최종 결정 미팅을 갔던 날 받은 질문들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사업과 관련된 질문이 있긴 했지만 매우 적었고 진짜 사윗감? 을 보는 느낌의 아래와 질문들이 많았다.장인어른 :  창업 시작하면 루비콘 강을 건너는 거예요. 못 돌아온다는 거죠. 그래도 하실 거예요?장모님 :  이거를 진짜 노점상에서 하고 있어요? 겨울인데 안 추워요?장모님 :  나중에 어떻게 되고 싶으세요?장인어른 :  최혁재 님은 기혼이세요? 미혼이세요?(나는 아직 미혼인데 이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 질문이었는지 나중에서야 알게 된다.)아니 왜 이런 질문뿐이었는지? 결혼 허락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자리인 해당 미팅은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동생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화를 나누면서 낙담을 했고 절대 허락을 못 받을 거라는 생각했다. 걱정을 뒤로 한채 다시 홍대로 나가서 배터리를 바꾸어 주던 그날 저녁 여자친구(강대표님)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결혼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2013년도 5월 본엔젤스와 결혼(2억원 투자유치)을 하게 된다.6. 결혼 그 후결혼 이후 강대표님과 본엔젤스들 식구들로부터  적극적으로 지원이 시작되었다.법인설립 절차를 도와주시고 올바른 계약과 잘못된 계약 등을 가르쳐 주셨던 김응석 실장님술자리에 자주 불러주시면서 동네 형처럼 편하게 멘탈을 챙겨 주셨던 김헌 팀장님나와는 동갑내기로 우리 회사를 열심히도 홍보해주셨던 김경범 홍보팀 장님그 뒤로도 박은우 심사역, 조융재 심사역과 전태연 파트너 같은 분들이 합류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이런 지원을 받았기에 우리는 꼭 잘 되어야 한다는 자극이 항상 되곤 한다. 몇 년 만에 몇백억 몇천억이 되는 잘 나가는 남편도 있지만 우리처럼 계속 고생하고 있는 못난 남편부터 챙긴다. 시기의 차이일 뿐 우리도 언젠간 잘 나가는 남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배포한 보도자료는 한 건도 없다. 모두 본엔젤스 김경범 홍보팀장님 작품 >7. 다시 태어나도?가장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공감과 교류를 했었고 그래서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어렵거나 힘들거나 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투자사가 본엔젤스가 되었다. 또한 창업 이력이 있는 파트너들이 많이 근무 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팀의 문제와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도 창업팀의 입장으로 생각해서 창업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시는 투자사이다. 정성적으로는 길거리에서 창업을 시작한 우리팀을 눈앞에 보이는 노점상이 아닌 큰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인정을 해준 첫 존재이기도 하다.우리가, 마이쿤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모른다. 아직도 열심히 성장을 위해 달려가고 있고 언젠가는 그 결과가 나왔을 때 서로가 함께 웃는 날을 기대한다.결혼을 하고 싶다고 결정을 하는 건 개인(스타트업)의 몫이다. 결혼처럼 투자는 스타트업의 필수조건이 아닌 선택이기에 창업자가 결정하는 것이고, 싫다면 결혼(투자)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고 그 상대를 찾는다면? 첫 투자사로 본엔젤스는 정말 좋은 아내이다. 그런 아내를 만난 우리는 어떻게 보면 정말 운이 좋았던 스타트업이었다. 우리가 다시 창업을 한다면, 그때 또 초기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나는 본엔젤스부터 찾을 것이다. 재도전을 하는 팀에 다시 투자를 한다던가? 남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팀에 투자를 한다던가? 마치 스타트업처럼 많은 도전을 빠르게 실행하며 혁신에 도전하는 투자사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창업을 준비하는 초기 팀들이 물어보곤 한다. 본엔젤스는 어떠냐고?그 상대가 본엔젤스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매력을 표현해서라도..."꼭 투자 꼭 받으세요."이다.남자가 여자에게 구애하는 방법은 정말 많지 않은가?남자가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듯...마이쿤의 첫 투자사인 본엔젤스는 이렇게 가슴에 남아 있는 투자사가 되었다.#스푼 #Spoon #투자유치 #스타트업 #스타트업투자유치 #본엔젤스 #시드 #시리즈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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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진영님을 소개합니다

Read In English같이 일하고 있는 직장 동료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엑스브레인처럼 작은 팀의 경우에는 함께하는 한 분 한 분이 팀 전체 분위기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답니다. 또한, 머신러닝 툴 ‘다리아’로 저희가 꿈꾸는 데이터 사이언스계의 변혁을 일으키려면, 이를 위해 일하는 팀 또한 서로 잘 알고, 협력할 줄 알아야겠죠.각각 개성이 넘치지만, 서로 모여 엑스브레인의 매일매일을 풍족하고 즐겁게 만들어가는 팀을 소개합니다! 각 멤버들의 일상과 엑스브레인에서의 직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또 뉴욕타임즈에 실린 “상대방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36가지 질문” 중 직장 동료에게 할 수 있을 만한 질문들을 추려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엑스브레인 팀 멤버 개개인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보세요. (그렇다고 진짜로 사랑에 빠지시면 곤란합니다…)엑스브레인의 co-founder이자 CEO이신 진영님은 보안회사에서 근무하던 중에 머신러닝의 상용화를 꿈꾸면서 팀을 시작했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 모든 구석에 머신러닝을 소개하고 싶은 엑스브레인의 CEO답게 진영님은 예술가들과 작가들의 후원자가 되고 싶어하십니다. 프레디 머큐리와 마블 유니버스를 사랑하고, 엑스브레인 스피릿의 화신인 진영님을 만나보세요!엑스브레인의 햇살 같은 존재이십니다엑스브레인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진영: 저는 엑스브레인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영업부터 시작해서,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작업까지 포함됩니다. 그래서 주로 새로운 고객들이나 파트너들을 만나는데 제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구요. 그 외에 현재 하고 있는 사업 모델 외에 개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보통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진영: 주로 외근이 잦다 보니까 규칙적이지는 않은데, 원칙은 아침시간에 되도록이면 외근을 하려고 하고, 한시부터 저녁시간 전까지는 사무실에 있으려고 합니다. 한시부터 다섯시까지는 코워킹하는 시간으로 잡아두었기 때문인데요. 저녁 이후에는 서류 처리 같은 단순한 작업들을 하려고 룰을 정해 놓았습니다.진영님의 직무 중 가장 즐기는 일은?진영: 첫번째는 고객을 만나는 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게 보람차기도 하고, 또 실제로 고객이 다리아의 작업에 만족해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반대로, 가장 하기 싫거나 어려운 일은?진영: 정말 순수하게 하기 싫은 일은 영수증 처리. 귀찮기 때문이죠. 항상 어렵다고 느끼는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 것 같아요.진영님 책상에 있는 물건 중 진영님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은?진영: 헐크와 아이언맨 레고 피규어. 조립하는 과정도 재밌고, 또 너무 진지한 건 지양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책상 자체는 지저분할 때도 있고, 깨끗할 때도 있는데, 그때 그때 제 정신상태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어떤 계기로 스타트업, 더 자세히는 엑스브레인을 시작하시려고 했는지?진영: 사실 처음에는 본능적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어떤 확고적인 계획이나 원칙을 세워놓고 따른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 도전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엑스브레인을 시작하기 좋은 환경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투자 등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실 만한 분들도 계셨고, 또 사업적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헐크와 아이언맨을 앞에 두셨지만, 일에서만큼은 한없이 진지하시죠팀 내 CEO로서, 진영님이 생각하시는 엑스브레인의 비전을 말해주세요.진영: 이런 상상을 종종 하긴 하는데, 저희 다리아, 혹은 그 이후에 나올 머신러닝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 있기를 바랍니다. 신제품이라서, 신기한 기술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매일 매일 당연하게 쓰이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회사 자체로서 본다면 멤버 개개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고요.작업할 때 주로 듣는 플레이리스트 top 3 공유해 주세요진영: 이어폰이 고장난 이후로 일할 때 음악을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10년 뒤 지금, 진영님은 어떤 모습일까요?진영: 일단 가정이 있을 것 같고… 좀 더 현명해져 있었으면 좋겠네요.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고, 또 바라는 건 지금처럼 계속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엑스브레인 설립자로서, 맨 처음의 엑스브레인과 지금의 가장 달라진 점은?진영: 조금 더 팀의 색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드네요. 이런 인터뷰를 하고, 블로그에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이기도 하고요. 당연히 제품이나 사업적으로도 짧은 기간동안 성숙해진 것 같고. 사업방향이 많이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엑스브레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진영: 가장 최근은 여름에 GBB 키친이라는 곳에서 다같이 저녁식사를 했을 때가 기억에 남네요. 브랜딩을 끝내고 한 번 쉼표를 찍은 듯한 느낌이어서.한 명의 엑스브레인 멤버와 식사를 해야 한다면 누구와 하실 건가요?진영: 은수님! 곧 나가시기 때문이기도 하고, 은수님이랑 같이 있으면 제가 들을 얘기도 많은 것 같고 또 팀에서 제일 다른 색깔을 가졌기 때문에.유명해지고 싶나요? 어떤 방법으로요?진영: 유명하다기보다는 명예롭고 싶어요. 사회 내에서 어느 정도 지위가 있어야 제가 바꾸고 싶고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 만약에 그런 길에 유명세가 필요조건이라면 유명해지고 싶네요. 하고자 하는게 목표한 대로 꾸준히 해나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요.진영님에게 “완벽한” 날이란 어떤 날인가요?진영: 없는 것 같아요. 행복한 날이라면 있을 거 같은데.. 행복한 날이라면 고민하고 있던 이슈가 만족스럽게 해결된 날이 아닐까요?90살까지 살 수 있고 마지막 60년을 서른 살의 마음, 혹은 서른 살의 몸으로 살 수 있다고 해봅시다. 몸과 마음 중 어느 쪽을 택할 건가요?진영: 지금은 서른살의 마음이라고 대답을 할 것 같아요. 무언가를 갈망하는 마음을 놓치기 싫으니까… 하지만 제 마음이 이래도, 만약에 나이가 더 든다거나 건강이 안좋아지면 이 답변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진영님의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진영: 이렇게 태어나서 사는 것 자체에 가장 감사합니다. 환경적으로 큰 불만이 없고, 제가 처했던 환경 덕분에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까지 만난 좋은 분들에도 감사합니다.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어떤 능력이나 특성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것이었으면 좋겠어요?진영: 건강해지는 것일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리고 스스로 두가지를 계속해서 훈련할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으면 좋겠네요.진영님 자신, 혹은 진영님의 인생이나 미래 아니면 그 무엇이든 진실을 알 수 있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나요?진영: 저는 영화도 예고편 보는 걸 싫어하거든요…보기 전의 기대감이라던지 그런게 더 좋은 것 같아요.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 있나요? 왜 그 일을 하지 않았나요?진영: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일. 원래 가끔 하기는 했었는데, 요즘은 더 체계적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받은게 있는데 그만큼 되갚아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을 내야죠.지금까지 진영님 인생에서 가장 잘해낸 일은 무엇인가요?진영: 사업을 시작한 것, 그리고 규원(co-founder)님을 만나서 협업한 일이요. 잘 하고 못하고의 문제를 떠나서 서로 원하는 방향이 잘 맞고, 그 방향대로 사업을 일구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1년 뒤 갑자기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지금 진영님의 삶의 방식 중 어떤 걸 바꿀 건가요? 왜 그렇죠?진영: 좀 더 여가시간에 다양한 것들을 해볼 것 같아요. 지금은 못하고 있는데… 최근에 슬러시 컨퍼런스 때문에 헬싱키에 있었는데, 순록 썰매를 타고 오로라를 보는걸 해보고 싶었네요 (스케줄 때문에 못하긴 했지만…).상대방과 가까운 친구가 되기 위해 상대방이 나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을 말해보세요.진영: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소중한 걸 알면 다른사람도 소중한 걸 알기 때문이죠.#엑스브레인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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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프로젝트 메니징 하기

이제 제가 만들었던 자작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 에 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글 마지막 부분에 구글 Docs로 만든 버전 예시 올릴게요, 필요하신 분들은 마음껏 가져다 사용해 주세요. :) 기본적으로 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을 사용하게 된 목적은 효율성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서비스를 제작하시는 분들은 업무에 대한 트레킹의 중요성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서비스를 제작할 때 Creativity(창조성) 뿐만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작하면서 진행되는 Continuity(지속성) 역시 창조성만큼 중요합니다. 지속성이 없으면 그 창조성 역시 보여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작자들간의 지속적인 피드 없이 서비스를 제작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기본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제작하였고요, 이미 사용되는 스크럼이나, 에자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제작 한 이유는 1. 개발자가 아닌 이상, PM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다. 2.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이 생소하고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팀원들이 트레킹 하고자 하는 의지는 줄어든다. 3. 내가 한 업무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게 생각보다 귀찮고 어렵다. 4.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소통하는 단어들의 사용이 다르다. (예) UI버튼들에 관한 워딩 등) 등의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다 빠른 피드백을 위하여 Google Docs를 사용, 팀원들이 업데이트 한 내용을 즉시 트레킹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거창해 보이지만 전혀 별거 없습니다...ㅎ각주: 2~15인 내외의 창업팀들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익숙하지 않고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인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능동적인 개발/기획/ 디자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규칙: 1.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이하 PM)에 관한 문서는 우선적으로 프로젝트 메니져가 작성하고(이하 메니져), 반드시 모두가 동의하에 작성한다.(note: 팀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바에서 업무를 시작하지 않으면, 각 개개인의 불만사항이 늘어날 수 있고, 총 책임자 한 명이 안건을 만들고 정리해야 보다 쉽게 PM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PM에 관한 회의는 2주에 한 번으로 기준을 잡고, 급한 변경사항이 있을 시, 일정에 관한 회의를 공지하고 진행한다.(note: 일정에 관한 회의는 오래하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디어 회의나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상황에 대한 회의는 기본 2주에 한번, 진행 중 장애요소를 만나 회의가 필요할 시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PM에 관련한 회의는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을 회의 하루 또는 이틀 전에 먼저 설정하고 진행한다. 기본 회의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잡는다.(note: 회의할 날짜와 시간을 정해놓으면 시간 공지와 또 일정에 대한 서로의 업무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하여 보다 효율적이게 회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의시간은 1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4. 회의 시작 때까지 15~30분 정도 개개인이 자신에 업무 현황에 대하여 검토할 시간을 가진다.(note: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개개인이 업무현황에 대하여 검토할 시간 없이 회의를 임 할 경우 PM회의는 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15분~30분 정도 전에 메니져가 공지를 해 주고, 회의시간 전까지 업무 정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UI용어는 pxd용어 사전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한다. (링크:http://story.pxd.co.kr/616)(note: 인원들 대부분이 사용하는 용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용어의 사용은 제작자들간의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통합이 필요합니다. pxd의 블로그 내용 중 "UX신입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UI디테일 용어" 시리즈는 이러한 혼선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구성Sheet 1. Tasks (진행사항)가장 주가 되는 진행사항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는 란 입니다.Sheet 2. Emergency Contact (비상연락망)업무진행 시 필요한 인적사항들을 파악, 즉각적인 피드를 얻기 위하여 비상연락망을 제작하였습니다.Sheet 3. Footnote (각주)PM툴에 적용된 언어들에 대한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간단히 스크린샷으로 해놓았고요, 링크로 들어가 보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스타트업 기획자는 PM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PM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은 팀원들의 피드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기획자 분들 뿐만이 아니라 디자이너분들, 개발자 분들도 제 이전 글과 이번 글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궁금점이나, 의문점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링크 바로가기! :http://bit.ly/K3MIP1#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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